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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명통회 三命通會

萬民英
전권 · 번역
원문: 위키문헌 등 공개 판본(교감본 아님) · 번역: 24PLUS AI 초벌 직역(검수 중)

목차

  1. 卷一 論五行生成
  2. 卷一 論五行生剋
  3. 卷一 論支幹源流
  4. 卷一 總論納音
  5. 卷一 論納音取象
  6. 卷一 釋六十甲子性質吉凶
  7. 卷一 甲子乙丑海中金
  8. 卷一 壬寅癸卯金泊金
  9. 卷一 庚辰辛巳白蠟金
  10. 卷一 甲午乙未砂中金
  11. 卷一 壬申癸酉劍鋒金
  12. 卷一 庚戌辛亥釵釧金
  13. 卷一 戊子己丑霹靂火
  14. 卷一 丙寅丁卯爐中火
  15. 卷一 甲辰乙巳覆燈火
  16. 卷一 戊午己未天上火
  17. 卷一 丙申丁酉山下火
  18. 卷一 甲戌乙亥山頭火
  19. 卷一 壬子癸丑桑柘木
  20. 卷一 庚寅辛卯松柏木
  21. 卷一 戊辰己巳大林木
  22. 卷一 壬午癸未楊柳木
  23. 卷一 庚申辛酉石榴木
  24. 卷一 戊戌己亥平地木
  25. 卷一 庚子辛丑壁上土
  26. 卷一 戊寅己卯城頭土
  27. 卷一 丙辰丁巳砂中土
  28. 卷一 庚午辛未路旁土
  29. 卷一 戊申己酉大驛土
  30. 卷一 丙戌丁亥屋上土
  31. 卷一 丙子丁丑澗下水
  32. 卷一 甲寅乙卯大溪水
  33. 卷一 壬辰癸巳長流水
  34. 卷一 丙午丁未天河水
  35. 卷一 甲申乙酉井泉水
  36. 卷一 壬戌癸亥大海水
  37. 卷二 論天干陰陽生死
  38. 卷二 論地支
  39. 卷二 十干分配天文
  40. 卷二 十二支分配地理
  41. 卷二 論地支屬相
  42. 卷二 論人元司事
  43. 卷二 論四時節氣
  44. 卷二 論五行旺相休囚死並寄生十二宮
  45. 卷二 論遁月時
  46. 卷二 論年月日時
  47. 卷二 論胎元
  48. 卷二 論坐命官
  49. 卷二 論大運
  50. 卷二 論小運
  51. 卷二 論太歲
  52. 卷二 總論歲運
  53. 卷二 論十干合
  54. 卷二 論進交退伏
  55. 卷二 論十干化氣
  56. 卷二 論支元六合
  57. 卷二 論支元三合
  58. 卷二 論將星華蓋
  59. 卷二 論咸池
  60. 卷二 論六害
  61. 卷二 論三刑
  62. 卷二 論衝擊
  63. 卷三 論十干祿
  64. 卷三 論金輿
  65. 卷三 論驛馬
  66. 卷三 總論祿馬
  67. 卷三 論天乙貴人
  68. 卷三 論三奇
  69. 卷三 論天月德
  70. 卷三 論太極貴
  71. 卷三 論學堂詞館
  72. 卷三 論正印
  73. 卷三 論德秀
  74. 卷三 論劫煞亡神
  75. 卷三 論羊刃
  76. 卷三 論空亡
  77. 卷三 論元辰
  78. 卷三 論暗金的煞
  79. 卷三 論災煞
  80. 卷三 論六厄
  81. 卷三 論勾絞
  82. 卷三 論孤辰寡宿
  83. 卷三 論天羅地網
  84. 卷三 論十惡大敗
  85. 卷三 總論諸神煞
  86. 卷四 甲乙
  87. 卷四 丙丁
  88. 卷四 戊己
  89. 卷四 庚辛
  90. 卷四 壬癸
  91. 卷四 子月
  92. 卷四 丑月
  93. 卷四 寅月
  94. 卷四 卯月
  95. 卷四 辰月
  96. 卷四 巳月
  97. 卷四 午月
  98. 卷四 未月
  99. 卷四 申月
  100. 卷四 酉月
  101. 卷四 戌月
  102. 卷四 亥月
  103. 卷四 論五行時地分野吉凶
  104. 卷四 論木
  105. 卷四 論火
  106. 卷四 論土
  107. 卷四 論金
  108. 卷四 論水
  109. 卷五 論古人立印食官財名義
  110. 卷五 論正官
  111. 卷五 天福貴人
  112. 卷五 天元坐祿
  113. 卷五 歲德正官
  114. 卷五 時上正官
  115. 卷五 官印祿庫
  116. 卷五 相刑遇貴
  117. 卷五 三合遇貴
  118. 卷五 金木間隔
  119. 卷五 水火既濟
  120. 卷五 金火相成
  121. 卷五 論偏官
  122. 卷五 天元坐煞
  123. 卷五 時上一位貴
  124. 卷五 年上七煞
  125. 卷五 官煞混雜
  126. 卷五 專祿要制
  127. 卷五 棄命從煞
  128. 卷五 官煞去留雜論
  129. 卷六 壬騎龍背
  130. 卷六 子遙巳祿
  131. 卷六 丑遙巳祿
  132. 卷六 衝合祿馬
  133. 卷六 破官
  134. 卷六 飛財
  135. 卷六 破財
  136. 卷六 虎午奔巳
  137. 卷六 羊擊豬蛇
  138. 卷六 六陰朝陽
  139. 卷六 六乙鼠貴
  140. 卷六 日祿歸時
  141. 卷六 拱祿拱貴
  142. 卷六 衝祿
  143. 卷六 六壬趨艮
  144. 卷六 六甲趨乾
  145. 卷六 財官雙美
  146. 卷六 日貴
  147. 卷六 日德
  148. 卷六 魁罡
  149. 卷六 福德秀氣
  150. 卷六 祿元互換
  151. 卷六 子午雙包
  152. 卷六 青龍伏形
  153. 卷六 白虎持勢
  154. 卷六 朱雀乘風
  155. 卷六 玄武當權
  156. 卷六 勾陳得位
  157. 卷六 還魂借氣
  158. 卷六 八專祿旺
  159. 卷六 曲直
  160. 卷六 炎上
  161. 卷六 從革
  162. 卷六 潤下
  163. 卷六 稼穡
  164. 卷六 土局潤下
  165. 卷六 金白水清
  166. 卷六 木火交輝
  167. 卷六 火金鑄印
  168. 卷六 火土夾雜
  169. 卷六 墓煞
  170. 卷六 四位純全
  171. 卷六 一氣生成
  172. 卷六 背祿逐馬
  173. 卷六 十干十二年生大貴人例
  174. 卷六 論正財
  175. 卷六 歲帶正馬
  176. 卷六 時帶正馬
  177. 卷六 財旺生官
  178. 卷六 天元坐財
  179. 卷六 論偏財
  180. 卷六 時上偏財
  181. 卷六 棄命從財
  182. 卷六 日坐天財
  183. 卷六 偏正財合論
  184. 卷六 論印綬
  185. 卷六 時逢生印
  186. 卷六 胞胎逢印綬
  187. 卷六 棄印就財
  188. 卷六 論倒食
  189. 卷六 論雜氣
  190. 卷六 附論墓運
  191. 卷六 論傷官
  192. 卷六 論食神
  193. 卷六 飛天祿馬
  194. 卷六 倒衝祿
  195. 卷六 福星貴人
  196. 卷六 食神同窠
  197. 卷六 食神帶合
  198. 卷六 紅鸞天印
  199. 卷六 墨池湧泉
  200. 卷六 論陽刃(前論羊刃煞與此參看)
  201. 卷六 論建祿(此與前論祿同參)
  202. 卷七 論性情相貌
  203. 卷七 論疾病先知五臟六腑所屬干支
  204. 卷七 論女命
  205. 卷七 純
  206. 卷七 和
  207. 卷七 清
  208. 卷七 貴
  209. 卷七 濁
  210. 卷七 濫
  211. 卷七 娼
  212. 卷七 淫
  213. 卷七 旺夫克子
  214. 卷七 旺子傷夫
  215. 卷七 傷夫克子
  216. 卷七 安靜守分
  217. 卷七 橫夭少年
  218. 卷七 福壽兩備
  219. 卷七 正偏自處
  220. 卷七 招嫁不定
  221. 卷七 總論陰命
  222. 卷七 論小兒
  223. 卷七 論六親
  224. 卷七 定婦人孕生男女
  225. 卷八 六甲日甲子時斷(以下所忌月分與時間斷)
  226. 卷八 六甲日乙丑時斷(以下六甲所忌月同上,時忌並論)
  227. 卷八 六甲日丙寅時斷
  228. 卷八 六甲日丁卯時斷
  229. 卷八 六甲日戊辰時斷
  230. 卷八 六甲日己巳時斷
  231. 卷八 六甲日庚午時斷
  232. 卷八 六甲日辛未時斷
  233. 卷八 六甲日壬申時斷
  234. 卷八 六甲日癸酉時斷
  235. 卷八 六甲日甲戌時斷
  236. 卷八 六甲日乙亥時斷
  237. 卷八 六乙日丙子時斷
  238. 卷八 六乙日丁丑時斷
  239. 卷八 六乙日戊寅時斷
  240. 卷八 六乙日己卯時斷
  241. 卷八 六乙日庚辰時斷
  242. 卷八 六乙日辛巳時斷
  243. 卷八 六乙日壬午時斷
  244. 卷八 六乙日癸未時斷
  245. 卷八 六乙日甲申時斷
  246. 卷八 六乙日乙酉時斷
  247. 卷八 六乙日丙戌時斷
  248. 卷八 六乙日丁亥時斷
  249. 卷八 六丙日戊子時斷
  250. 卷八 六丙日己丑時斷
  251. 卷八 六丙日庚寅時斷
  252. 卷八 六丙日辛卯時斷
  253. 卷八 六丙日壬辰時斷
  254. 卷八 六丙日癸巳時斷
  255. 卷八 六丙日甲午時斷
  256. 卷八 六丙日乙未時斷
  257. 卷八 六丙日丙申時斷
  258. 卷八 六丙日丁酉時斷
  259. 卷八 六丙日戊戌時斷
  260. 卷八 六丙日己亥時斷
  261. 卷八 六丁日庚子時斷
  262. 卷八 六丁日辛丑時斷
  263. 卷八 六丁日壬寅時斷
  264. 卷八 六丁日癸卯時斷
  265. 卷八 六丁日甲辰時斷
  266. 卷八 六丁日乙巳時斷
  267. 卷八 六丁日丙午時斷
  268. 卷八 六丁日丁未時斷
  269. 卷八 六丁日戊申時斷
  270. 卷八 六丁日己酉時斷
  271. 卷八 六丁日庚戌時斷
  272. 卷八 六丁日辛亥時斷
  273. 卷八 六戊日壬子時斷
  274. 卷八 六戊日癸丑時斷
  275. 卷八 六戊日甲寅時斷
  276. 卷八 六戊日乙卯時斷
  277. 卷八 六戊日丙辰時斷
  278. 卷八 六戊日丁巳時斷
  279. 卷八 六戊日戊午時斷
  280. 卷八 六戊日己未時斷
  281. 卷八 六戊日庚申時斷
  282. 卷八 六戊日辛酉時斷
  283. 卷八 六戊日壬戌時斷
  284. 卷八 六戊日癸亥時斷
  285. 卷九 六己日甲子時斷
  286. 卷九 六己日乙丑時斷
  287. 卷九 六己日丙寅時斷
  288. 卷九 六己日丁卯時斷
  289. 卷九 六己日戊辰時斷
  290. 卷九 六己日己巳時斷
  291. 卷九 六己日庚午時斷
  292. 卷九 六己日辛未時斷
  293. 卷九 六己日壬申時斷
  294. 卷九 六己日癸酉時斷
  295. 卷九 六己日甲戌時斷
  296. 卷九 六己日乙亥時斷
  297. 卷九 六庚日丙子時斷
  298. 卷九 六庚日丁丑時斷
  299. 卷九 六庚日戊寅時斷
  300. 卷九 六庚日己卯時斷
  301. 卷九 六庚日庚辰時斷
  302. 卷九 六庚日辛巳時斷
  303. 卷九 六庚日壬午時斷
  304. 卷九 六庚日癸未時斷
  305. 卷九 六庚日甲申時斷
  306. 卷九 六庚日乙酉時斷
  307. 卷九 六庚日丙戌時斷
  308. 卷九 六庚日丁亥時斷
  309. 卷九 六辛日戊子時斷
  310. 卷九 六辛日己丑時斷
  311. 卷九 六辛日庚寅時斷
  312. 卷九 六辛日辛卯時斷
  313. 卷九 六辛日壬辰時斷
  314. 卷九 六辛日癸巳時斷
  315. 卷九 六辛日甲午時斷
  316. 卷九 六辛日乙未時斷
  317. 卷九 六辛日丙申時斷
  318. 卷九 六辛日丁酉時斷
  319. 卷九 六辛日戊戌時斷
  320. 卷九 六辛日己亥時斷
  321. 卷九 六壬日庚子時斷
  322. 卷九 六壬日辛丑時斷
  323. 卷九 六壬日壬寅時斷
  324. 卷九 六壬日癸卯時斷
  325. 卷九 六壬日甲辰時斷
  326. 卷九 六壬日乙巳時斷
  327. 卷九 六壬日丙午時斷
  328. 卷九 六壬日丁未時斷
  329. 卷九 六壬日戊申時斷
  330. 卷九 六壬日己酉時斷
  331. 卷九 六壬日庚戌時斷
  332. 卷九 六壬日辛亥時斷
  333. 卷九 六癸日壬子時斷
  334. 卷九 六癸日癸丑時斷
  335. 卷九 六癸日甲寅時斷
  336. 卷九 六癸日乙卯時斷
  337. 卷九 六癸日丙辰時斷
  338. 卷九 六癸日丁巳時斷
  339. 卷九 六癸日戊午時斷
  340. 卷九 六癸日己未時斷
  341. 卷九 六癸日庚申時斷
  342. 卷九 六癸日辛酉時斷
  343. 卷九 六癸日壬戌時斷
  344. 卷九 六癸日癸亥時斷
  345. 卷10 (四庫全書本, 無標點)
  346. 卷11 (四庫全書本, 無標點)
  347. 卷12 (四庫全書本, 無標點)

1. 卷一 論五行生成

하늘은 높고 텅 비어 넓으니 육기(六氣)가 돌아 사시(四時)를 이루고, 땅은 두텁고 그윽하고 깊으니 오행(五行)이 화생(化生)하여 만물을 이룬다. 가히 무궁하여 헤아릴 수 없는 것이라 할 만하다. 성인이 법을 세워 추보(推步)함은 대개 그 수(數)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수를 세운 까닭을 보면 또한 모두 자연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경전에 실린 것이 같고 다르지 않으며, 추론하여 그 기틀에 이르고 궁구하여 그 변화에 통하되 모두 수 안을 벗어나지 않는다. 첫째는 수(水)요, 둘째는 화(火)요, 셋째는 목(木)이요, 넷째는 금(金)이요, 다섯째는 토(土)라 함은 모두 유래가 있다. 수는 북방 자(子)의 자리이니, 자는 양의 처음 하나로 양수(陽數)이므로 수를 일(一)이라 한다. 화는 남방 오(午)의 자리이니, 오 는 음의 처음 둘로 음수(陰數)이므로 화를 이(二)라 한다. 목은 동방에 거하니 동은 양이고, 삼 은 홀수이니 또한 양이므로 목을 삼(三)이라 한다. 금은 서방에 거하니 서는 음이고, 사는 짝수이니 또한 음이므로 금을 사(四)라 한다. 토는 서남과 장하(長夏)에 응하니, 오는 홀수로 또한 양이므로 토를 오(五)라 한다. 이로써 논하면 수는 음양으로써 배합한 것이다. 만약 그 깊은 뜻을 상고하면 수는 일(一)에서 생한다. 천지가 나뉘지 않고 만물이 이루어지지 않은 처음에 먼저 수에서 드러나지 않은 것이 없으니, 그러므로 『靈樞經』에 이르기를 “태일(太一)은 수의 존호이다. 천지에 앞선 어머니요, 만물보다 뒤의 근원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이를 징험하면 초목의 씨와 열매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과 사람·벌레의 태(胎)·알·배아가 모두 수이니, 어찌 일(一)로 삼지 않겠는가? 그 수가 모여 형질이 화함에 이르면, 음양의 기운을 가운데 갖춘 뒤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사물이 작고 맛이 쓴 것은 화의 조짐이고, 사물이 익으면 단데 이는 토의 맛이다. 단맛이 극에 이른 뒤에 담백해지니 담백함이 근본이다. 그런데 사람은 부모 음양의 생성 조화를 품부받으므로 먼저 두 신장이 생기니, 왼쪽 신장은 수에 속하고 오른쪽 신장은 화에 속한다. 화를 명문(命門)이라 하니, 곧 화는 수로 인한 뒤에 드러난다. 그러므로 화를 다음 둘째라 한다. 대개 초목의 씨와 열매는 크고 작음이 비록 다르나 그 가운데 모두 둘이 서로 합한 것이 있으니, 사람의 신장과 같아서 또한 음양의 조짐이다. 이 때문에 만물은 음양이 합체하지 않으면 화생할 수 없다. 이미 음양이 합체한 뒤에 봄에 생하고 가을에 이루므로, 다음 셋째를 목이라 하고 다음 넷째를 금이라 한다. 대개 수는 속하는 바가 있고, 화는 감추는 바가 있으며, 목은 피어나는 바가 있고, 금은 가르는 바가 있으나, 모두 토로 인한 뒤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금목수화는 모두 토를 기다린 뒤에 이루어진다. 그 토의 수를 겸하여 오(五)로써 이루면 수는 육(六), 화는 칠(七), 목은 팔(八), 금은 구(九)이다. 토가 늘 오의 생수(生數)로서 십(十)에 이를 수 없는 것은 토가 십을 기다려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니, 이는 생성의 수가 모두 오로써 합하는 것이다. 대연(大衍)의 수가 이로 말미암아 세워짐을 밝히면, 만물이 어찌 능히 그 수를 벗어나겠는가?

2. 卷一 論五行生剋

오행(五行)이 서로 생(生)하고 서로 극(剋)하는 이치는 뚜렷하다. 십간(十干)·십이지(十二支)·오운육기(五運六氣)·세(歲)·월(月)· 일(日)·시(時)가 모두 이로부터 세워져 서로 번갈아 쓰임이 되니, 하늘에 있어서는 기(氣)가 되어 한(寒)·서(暑)·조(燥)·습(濕)·풍(風)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형(形)을 이루어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가 된다. 형과 기가 서로 감응하여 만물을 화생(化生)하니, 이것이 조화(造化)가 생성하는 큰 벼리이다. 그 묘한 작용을 근원해 보면 끝이 없다고 할 만하다. 목(木)은 동방을 주관하고 봄에 응한다. 목이라는 말은 촉(觸)이니, 양기가 부딪쳐 움직여 땅을 뚫고 나오는 것이다. 물이 동쪽으로 흘러가 목을 생하고, 목은 위로 뻗어 나가며 아래를 덮으니, 이것이 자연의 바탕이다. 화(火)는 남방을 주관하고 여름에 응한다. 화라는 말은 화(化)이며 훼(毁)이니, 양이 위에 있고 음이 아래에 있어 훼연(毁然)히 성하여 만물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나무를 비벼 불을 얻으니 목이 생하는 바이다. 그러나 화에는 정해진 몸체가 없고 몸체는 본래 목이다. 나와서 사물에 응하고 다하면 다시 들어가니, 이것이 자연의 기이다. 금(金)은 서방을 주관하고 가을에 응한다. 금이라는 말은 금(禁)이니, 음기가 비로소 만물을 금지하여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모래를 헤쳐 금을 가려내니 토가 생하는 바이다. 토에서 나서 토와 구별되니, 이것이 자연의 형(形)이다. 수(水)는 북방을 주관하고 겨울에 응한다. 수라는 말은 윤(潤)이니, 음기가 적시고 윤택하게 하여 만물을 기르는 것이다. 물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니 금이 생하는 바이다. 물의 흐름은 굽이지고 꺾이되 아래로 순하게 흘러 이르니, 이것이 자연의 성(性)이다. 토(土)는 중앙을 주관하고 겸하여 서남에 자리하며 장하(長夏)에 응한다. 토라는 말은 토(吐)이니, 만물을 머금고 토해 내어 장차 날 것은 내보내고 장차 죽을 것은 돌아오게 하여 만물의 집이 된다. 그러므로 여름 끝에 자라니 화가 생하는 바이다. 토가 혹 수를 이기면 수가 도리어 토를 [극]하니, 이것이 자연의 뜻이다. 오행이 서로 극할 때 자식은 모두 어미를 위하여 원수를 갚는다. 목이 토를 극하면 토의 자식인 금이 도리어 목을 극하고, 금이 목을 극하면 목의 자식인 화가 도리어 금을 극하며, 화가 금을 극하면 금의 자식인 수가 도리어 화를 극하고, 수가 화를 극하면 화의 자식인 토가 도리어 수를 극하며, 토가 수를 극하면 수의 자식인 목이 도리어 토를 극한다. 서로 생할 수 있음은 그 시작이요, 서로 극할 수 있음은 그 끝이니, 모두 하늘의 성(性)에서 나온 것이다. 『소문(素問)』에서 이른바 "수가 목을 생하고 목이 다시 화를 생하면 이는 목이 기를 도둑맞는 것이므로 수가 노하여 화를 극한다"는 것이다. 곧 자식이 기를 도둑맞으면 어미가 힘써 다투는 것과, 어미가 귀(鬼)에게 상하면 자식이 와서 힘써 구하는 것은 그 뜻이 하나이다. 강한 것은 약한 것을 칠 수 있으니 토는 목을 얻어야 소통되고, 실한 것은 허한 것을 이길 수 있으니 수는 토를 얻으면 끊기며, 음은 양을 소멸시킬 수 있으니 화는 수를 얻으면 꺼지고, 맹렬한 것은 강한 것을 대적할 수 있으니 금은 화를 얻으면 이지러지며, 굳은 것은 부드러운 것을 제어할 수 있으니 목은 금을 얻으면 베인다. 그러므로 다섯 가지가 유행하며 번갈아 돌아, 순행하면 서로 생하고 역행하면 서로 극하니, 이와 같이 하여 각각 쓰임이 되어 그 도(道)를 이룰 따름이다.

3. 卷一 論支幹源流

무릇 간(干)은 나무의 줄기[幹]와 같아 강하여 양(陽)이 되고, 지(支)는 나무의 가지[枝]와 같아 약하여 음(陰)이 된다. 옛날 반고씨(盤古氏)가 천지의 도를 밝히고 음양의 변화에 통달하여 삼재(三才)를 이루었다. 첫 임금은 천지가 나뉜 뒤에 먼저 하늘이 있고 뒤에 땅이 있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기가 화하여 사람이 생겼다. 그러므로 천황씨(天皇氏) 한 성(姓) 열세 사람이 반고씨를 이어 다스렸으니, 이를 일러 천령(天靈)이 담박하여 무위(無爲)로도 풍속이 저절로 교화되었다고 하며, 처음으로 간지의 이름을 지어 해가 있는 곳을 정하였다. 그 십간은 알봉(閼逢)·전몽(旃蒙)·유조(柔兆)·강어(强圉)·저옹(著雍)· 도유(屠維)·상장(上章)·중광(重光)·현익(玄黓)·소양(昭陽)이라 하고, 십이지는 곤돈(困敦)·적분약(赤奮若)· 섭제격(攝提格)·선알(單閼)·집서(執徐)·대황락(大荒落)·돈장(敦牂)·협흡(協洽)·군탄(涒灘)·작악(作噩)·엄 무(閹茂)·대연헌(大淵獻)이라 한다. 채옹(蔡邕)의 『독단(獨斷)』에 이르기를 "간은 줄기[幹]이다. 그 이름이 열 가지이니 또한 십모(十母)라 하며, 곧 지금의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가 이것이다. 지는 가지[枝]이다. 그 이름이 열두 가지이니 또한 십이자(十二子)라 하며, 곧 지금의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천황씨라 이르는 것은 하늘이 자(子)에서 열린다는 뜻을 취한 것이요, 지황씨(地皇氏)라 이르는 것은 땅이 축(丑)에서 열린다는 뜻을 취한 것이며, 인황씨(人皇氏)라 이르는 것은 사람이 인(寅)에서 생긴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 그러므로 간지의 이름은 천 황씨 때 처음 지어졌고, 지황씨는 삼신(三辰)을 정하고 낮과 밤을 나누어 삼십 일을 한 달로 삼으니, 간지가 비로소 각각 짝지어지는 바가 있게 되었다. 인황씨 때에는 임금이 헛되이 왕 노릇하지 않고 신하가 헛되이 귀하지 않아, 정치와 교화, 임금과 신하가 이로부터 일어나고 음식과 남녀[의 일]가 이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비로소 천지의 기를 얻어 자모(子母)의 구분이 있게 되니, 이에 간지가 비로소 속하는 바가 있게 되었다. 복희(伏羲)에 이르러 우러러 하늘에서 상(象)을 보고 굽어 땅에서 법(法)을 보며 가운데로 만물과 사람을 보아, 비로소 팔괘(八卦)를 그어 신명(神明)의 덕에 통하고 만물의 정(情)을 분류하였으며, 갑력(甲歷)을 지으니 문자가 생겨났다. 황제(黃帝)가 하도(河圖)를 받아 해·달·별의 상을 보게 되자 이에 비로소 성 관(星官)의 책이 생겼다. 대요(大撓)에게 명하여 오행의 정(情)을 탐구하고 북두성 자루[斗綱]가 가리키는 바를 점치게 하니, 이에 비로소 갑자(甲子)를 지어 오 행과 납음(納音)에 배속하게 되었다.

4. 卷一 總論納音

일찍이 『필담(筆談)』에서 육십갑자(六十甲子) 납음(納音)을 논한 것을 보니, 본래 육십율(六十律)이 돌아가며 서로 궁(宮)이 되는 법이라 하였다. 납음은 『역(易)』의 납갑(納甲)과 같은 법이니, 건(乾)은 갑(甲)을 받아들이고 곤(坤)은 계(癸)를 받아들여, 건에서 시작하여 곤에서 끝난다. 납음은 금에서 시작하니 금은 건이요, 토에서 끝나니 토는 곤이다. 오행 가운데 오직 금만이 주조하여 그릇이 되면 소리의 울림이 드러나므로 납음은 금을 먼저 한다. 납음의 법은 같은 부류에서 아내를 얻고 여덟을 건너 자식을 낳으니, 율려(律呂)가 서로 생하는 법이다. 갑자(甲子)는 금의 중(仲)이니 같은 자리의 을축(乙丑)을 아내로 얻고 여덟을 건너 아래로 임신(壬申)을 낳는다. 금의 맹(孟)인 임신은 같은 자리의 계 유(癸酉)를 아내로 얻고 여덟을 건너 위로 경진(庚辰)을 낳는다. 금의 계(季)인 경진은 같은 자리의 신사(辛巳)를 아내로 얻고 여덟을 건너 아래로 무자(戊子)를 낳는다. 화의 중인 무자는 기축(己丑)을 아내로 얻고 병신(丙申)을 낳으며, 화의 맹인 병신은 정유(丁酉)를 아내로 얻고 갑진(甲辰)을 낳고, 화의 계인 갑진은 을사(乙巳)를 아내로 얻고 임자(壬子)를 낳는다. 목의 중도 이와 같이 왼쪽으로 돌아 정사(丁巳)에 이르니 중려(中呂)의 궁이다. 오음(五音)이 한 번 끝나면 다시 갑오(甲午) 금의 중으로부터 을미(乙未)를 아내로 얻고 여덟을 건너 임인(壬寅)을 낳아 갑자의 법과 똑같이 하여 계해(癸亥)에서 끝난다. 자(子)로부터 사(巳)까지는 양이므로 황종(黃鐘)으로부터 중 려(仲呂)까지는 모두 아래로 생하고, 오(午)로부터 해(亥)까지는 음이므로 임종(林鐘)으로부터 응종(應鐘)까지는 모두 위로 생한다. 무릇 위아래로 생한다는 것은 바로 천기(天氣)가 내려오고 지기(地氣)가 올라감을 이른다. 수(數)가 합하는 바는 변화가 말미암아 나오는 바이다. 건은 하늘이 되고 곤은 땅이 되니, 건곤이 합하여 태(泰)가 된다. 덕(德)은 아비가 되고 홍(紅)은 어미가 되니 덕과 홍이 합하여 동(東)이 된다. 간은 임금이 되고 지는 신하가 되니, 간지가 합하여 납음이 생긴다. 이런 까닭에 갑을은 임금이 되고 자축은 신하가 되어, 자축과 갑을이 합하여 금이 된다. 대개 오행이 천하에 있음에 각각 기(氣)와 성(性)이 있고 재(材)와 위(位)가 있어, 혹은 서로 돕고 혹은 서로 극하며, 이미 그릇을 이룬 것과 아직 그릇을 이루지 못한 것, 왕(旺)한 가운데 절(絶)을 받는 것과 절한 가운데 기를 받는 것이 있으니, 다만 서로 짝지어 취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이것이 금의 수(數)가 같기 어렵고 또 해중(海中)·사중(沙中)의 차이가 있는 까닭이다.

5. 卷一 論納音取象

옛날 황제(黃帝)가 갑자(甲子)를 경중(輕重)으로 나누어 짝지어 육십을 이루고 화갑자(花甲子)라 불렀으니, 그 '화(花)' 자는 참으로 오묘하여 성인이 뜻을 빌려 비유한 것이므로 그 뜻에 집착하여 얽매여서는 안 된다. 무릇 자(子)에서 해(亥)까지 십 이궁(十二宮)은 각각 금·목·수·화·토의 속함이 있으니, 자에서 시작하여 일양(一陽)이 되고 해에서 끝나 육음(六陰)이 된다. 그 오행이 속하는 금·목·수·화·토는 하늘에 있어서는 오성(五星)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오악(五嶽)이 되며, 덕에 있어서는 오상(五常)이 되고, 사람에 있어서는 오장(五臟)이 되며, 명(命)에 있어서는 오행이 된다. 이런 까닭에 갑자의 속함은 곧 명에 응하고, 명은 곧 한평생의 일이다. 그러므로 갑자 납음의 상(象)은 성인이 비유한 것이니 또한 사람의 한평생의 일과 같다. 무엇을 말하는가? 자축(子丑) 두 자리는 음양이 비로소 잉태되니, 사람은 태(胞胎) 속에 있고 사물은 뿌리를 감추어 아직 끝을 알 수 없다. 인묘(寅卯) 두 자리는 음양이 점차 열려 사람이 점차 자라고, 사물은 껍질을 터뜨리며 뭇 꽃봉오리가 점차 벌어지니, 사람이 장차 입신(立身)하려는 것과 같다. 진사(辰巳) 두 자리는 음양의 기가 성하여 사물이 꽃피고 빼어나니, 사람이 서른·마흔에 입신할 자리가 있어 비로소 진취의 상이 있는 것과 같다. 오 미(午未) 두 자리는 음양이 드러나 사물이 이미 가지런히 이루어지니, 사람이 쉰·예순에 이르러 부귀빈천을 알 수 있고 온갖 흥쇠를 볼 수 있다. 신유(申酉) 두 자리는 음양이 숙살(肅殺)하여 사물이 이미 거두어지니, 사람은 이미 거북처럼 움츠러들어 각각 그 고요함을 얻는다. 술해(戌亥) 두 자리는 음양이 닫히고 막혀 사물의 기가 뿌리로 돌아가니, 사람은 마땅히 쉬어야 하며 각각 돌아갈 곳이 있다. 이 열두 자리의 선후를 자세히 살피면 육십갑자를 차례대로 깨우칠 수 있다. 갑자(甲子)·을축(乙丑)은 어째서 해중금(海中金)으로 상을 취하는가? 대개 기가 감싸여 감추어져 있어 이름은 있으되 형체가 없으니, 사람이 어머니 배 속에 있는 것과 같다. 임인(壬寅)·계묘(癸卯)는 절지(絶地)에 금이 남아 있어 기가 아직 유약하여 비단처럼 얇으므로 금박금(金箔金)이라 한다. 경진(庚辰)·신사(辛巳)는 금이 화토(火土)의 땅에 있어 기가 이미 발생하였으나 금이 아직 광석 속에 있어 생양(生養)의 고장에 형체를 의탁하고 서방의 정색(正色)을 받으므로 백랍금(白蠟金)이라 한다. 갑오(甲午)·을미(乙未)는 기가 이미 이루어져 물질이 절로 단단하고, 모래에 섞여 있으되 모래와 구별되며, 불 속에 있으면서 불에 단련되므로 사 중금(沙中金)이라 한다. 임신(壬申)·계유(癸酉)는 기가 성하고 사물이 극에 이르러 마땅히 거두어들이는 공을 베풀어야 하니, 날카로운 칼날이 뾰족이 드러난 것이다. 대개 신유(申酉)는 금의 정위(正位)이고 천간이 임계(壬癸)를 만나 금과 수로 담금질하고 갈므로 검봉(劍鋒)으로 상을 취하니 금의 공 용이 극에 이른 것이다. 술해(戌亥)에 이르면 금기가 감추어 엎드리고 형체가 이미 쇠잔하여, 단련하여 머리 장식을 만들어 이미 그 모양을 이루고 규방에 감추어 두어 베풀 바가 없으니 금의 공용이 끝난 것이다. 그러므로 경술(庚戌)·신해(辛亥)를 차천금(釵釧金)이라 한다. 임자(壬子)·계축(癸丑)은 어째서 상자목(桑柘木)으로 상을 취하는가? 대개 기가 서리어 굽어 있고 형상이 아직 펴지지 않았으며 물의 땅에 있고, 누에가 쇠하는 달에 뽕나무·산뽕나무가 기를 받으니 그 때의 생함을 취한 것이다. 경인(庚寅)·신묘(辛卯)는 기가 이미 양을 타서

북돋아 기르는 세력을 얻은 형상이나 어찌하랴 금 아래에 있으니, 무릇 금과 서리는 본디 단단한데 목이 그 아래에 있으면서도 그 왕(旺)함을 얻어 추운 겨울 뒤에야 시드니 그 성질의 굳셈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송백목(松柏木)이라 한다. 무진(戊辰)·기사(己巳)는 기가 [아직] 헤아릴 만큼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사물은 이미 때에 이르러 가지와 잎이 무성하고 울창하게 숲을 이루니, 그 나무의 성함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대림목(大林木)이라 한다. 임오(壬午)·계미(癸未)는 목이 오(午)에 이르러 사(死)하고 미(未)에 이르러 묘(墓)가 되므로 버드나무가 한여름에 잎이 시들고 가지와 줄기가 미약하니 그 성질의 유약함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양류목(楊柳木)이라 한다. 경신(庚申)·신유(辛酉)는 오행으로는 금에 속하나 납음은 목에 속하니 상극으로써 취한 것이다. 대개 나무의 성질이 매운[辛] 것은 오직 석류목뿐이다. 신유(申酉)는 기가 고요하고 엄숙함으로 돌아가 사물이 점차 열매를 이루고, 목이 금의 땅에 있어 그 맛이 매움을 이루므로 석류목(石榴木)이라 한다. 다른 나무는 오(午)에 이르러 사(死)하나 오직 이 나무는 오에 이르러 왕(旺)하니 그 성질의 치우침을 취한 것이다. 무술(戊戌)·기해(己亥)는 기가 감추어 엎드림으로 돌아가고 음양이 닫혀 막히며 목기가 뿌리로 돌아가 흙 속에 엎드리므로 평지목(平地木)이라 한다. 병자(丙子)·정축(丁丑)은 어째서 간하수(澗下水)로 상을 취하는가? 대개 기가 아직 통하여 건너지 못하니, 높은 곳은 물이 흐르는 곳이 아니고 낮고 습한 곳이 물이 나아가는 고장이라, 땅 속으로 흐르므로 간하수라 한다. 갑인(甲寅)·을묘(乙卯)는 기가 양명(陽明)으로 나와 물의 기세가 근원을 믿고 동쪽으로 도도히 흘러 그 세가 점점 커지므로 대계수(大溪水)라 한다. 임진(壬辰)·계사(癸巳)는 기세가 동남에서 극에 이르고 기가 이궁(離宮)에 기대어 화의 밝음과 세가 성한데, 물이 고(庫)로 돌아감을 얻어 웅덩이를 채운 뒤에 나아가니 장 류수(長流水)라 한다. 병오(丙午)·정미(丁未)는 기가 오르고 내리는 때에 해당하여, 높고 밝은 화의 자리에 있는데 물이 세차게 장마를 이루어 불 속의 물을 건지니 오직 하늘 위에만 있으므로 천하수(天河水)라 한다. 갑신(甲申)·을유(乙酉)는 기의 숨이 안 정되고 자모(子母)가 같은 자리에 있어 나와도 다함이 없고 길어도 마르지 않으니 정천수(井泉水)라 한다. 임술(壬戌)·계해(癸亥)는 천문(天門)의 땅으로 기가 닫혀 막힘으로 돌아가고, 물이 두루 거쳐 더 나아가지 않아 세가 편안하고 고요한 자리로 돌아가니, 와도 다함이 없고 받아들여도 넘치지 않으므로 대해수(大海水)라 한다. 무자(戊子)·기축(己丑)은 어째서 벽력화(霹靂火)로 상을 취하는가? 대개 기는 일양(一陽)에 있고 형체는 물의 자리에 있으니, 물 속의 불은 신룡(神龍)이 아니면 없으므로 벽력화라 한다. 병인(丙寅)·정묘(丁卯)는 기가 점차 빛을 발하며 땔나무로 인하여 드러나고, 음양이 다스림[의 불길]이 되고 천지가 화로가 되니 노중화(爐中火)라 한다. 갑진(甲辰)·을사(乙巳)는 기와 형체가 성한 땅에 있고 세가 높은 언덕에 정해져 밝음을 전하여 어둠을 이으며, 자 모가 서로 이으니 복등화(覆燈火)라 한다. 무오(戊午)·기미(己未)는 기가 양궁(陽宮)을 지나 거듭된 이(離)가 서로 만나 빛나는 신령함이 빛을 주고받아 불꽃이 위로 타오르니 천상화(天上火)라 한다. 병신(丙申)·정유(丁酉)는 기의 숨이 형체를 감추고 세 력이 빛을 감추어 태(兌)의 자리에서 거북처럼 움츠러들어 힘이 미약하고 몸이 약하여 밝음이 멀리 미치지 못하니 산하화(山下火)라 한다. 갑 술(甲戌)·을해(乙亥)를 산두화(山頭火)라 하는 것은, 산은 곧 형체를 감추는 것이요 머리는 곧 빛을 던지는 것이니, 안은 밝고 밖은 어두워 숨어서

드러나지 않고 날리는 빛이 건(乾)에 던져져 휴식 가운데로 돌아가므로 산두화라 한다. 경자(庚子)·신축(辛丑)은 어째서 벽상토(壁上土)로 상을 취하는가? 기가 닫혀 막힌 데 있고 사물이 아직 감싸여 감추어져 형체를 가리고 몸을 덮어 안팎이 통하지 않으므로 벽상토라 한다. 무인(戊寅)·기묘(己卯)는 기가 사물을 이룰 수 있고 공이 사물을 기르니, 뿌리에서 발하여 꽃받침과 꽃술에서 왕성하므로 성두토(城頭土)라 한다. 병진(丙辰)·정사(丁巳)는 기가 양을 이어받아 발생은 이미 지났고 가지런히 이룸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사중토(沙中土)라 한다. 경오(庚午)·신미(辛未)는 기가 형체를 이어받는 때에 해당하여 사물이 길로 드러나니, 형체가 있어 질정할 수 있고 사물이 있어 드러낼 수 있으므로 노방토(路傍土)라 한다. 무신(戊申)·기유(己酉)는 기가 쉼으로 돌아가고 사물이 마땅히 거두어지며, 거북처럼 움츠러들어 물러나 한가하고 아름다우나 일이 없으므로 대역토(大驛土)라 한다. 병술(丙戌)·정해(丁亥)는 기가 사물의 곳간을 이루고 일이 아름답고 원만하며, 음양이 두루 거쳐 세가 그 사이를 얻으므로 옥상토(屋上土)라 한다. 나머지로 보건대 길가의 흙은 온갖 곡식을 뿌려 기르니, 오미(午未)의 땅은 한여름 자라고 기르는 때가 아니겠는가? 큰 역참의 흙은 사방으로 통하니, 신유(申酉)의 땅은 벗을 얻어 이롭고 형통하는 이치가 아니겠는가? 성머리의 흙은 제방의 공을 취하니 왕공(王公)이 이를 믿고 나라를 세우고 백성을 지킨다. 벽 위의 흙은 꾸미는 쓰임을 밝히니 신하와 백성이 이에 의지하여 거처한다. 모래 속의 흙은 흙 가운데 가장 윤택한 것이니, 흙이 윤택하면 생하므로 가지런히 이룸이 아직 오지 않았어도 쓰임이 있다. 지붕 위의 흙은 흙 가운데 공을 이룬 것이니, 공을 이룬 것은 고요하므로 한 곳에 머물러 옮기지 않는다. 대개 [토는] 오행의 가운데에 있어 싣고 짊어지는 명을 행하고 기르는 권한을 주관하니, 삼재와 오행이 모두 [토를] 잃을 수 없다. 높고 낮은 데 처하여 자리를 얻고 사계(四季)에 있어 공이 있다. 금이 이를 얻으면 칼끝이 날카롭고 굳세며, 화가 이를 얻으면 광명이 밝게 비추고, 목이 이를 얻으면 꽃이 빼어나며, 수가 이를 얻으면 물결이 넘쳐도 범람하지 않고, 토가 이를 얻으면 가색(稼穡)이 더욱 풍성하다. 모여서 흩어지지 않으면 반드시 산이 될 수 있으니 산은 높은 것이요, 흩어져서 모이지 않으면 반드시 땅이 될 수 있으니 땅은 평원이다. 쓰임이 다함이 없고 생함이 끝이 없으니, 토의 공용이 크도다! 오행에서 상을 취함은 모두 대대(對待)로써 음양을 나누고, 시종(始終)에 나아가 변화를 밝힌다. 예컨대 갑자(甲子)· 을축(乙丑)은 갑오(甲午)·을미(乙未)와 짝하니 해중·사중으로 수와 토의 분별이요 음양의 나뉨이다. 임인(壬寅)·계 묘(癸卯)는 임신(壬申)·계유(癸酉)와 짝하니 금박·검봉으로 금과 목의 분별이요 강유의 구별이다. 경진(庚辰)·신사(辛巳)는 경술(庚戌)·신해(辛亥)와 짝하니 백랍·차천으로 건(乾)과 손(巽)의 다른 방위이며 형체와 빛깔이 각각 다한 것이다. 임자(壬子)·계축(癸丑)은 임오(壬午)·계미(癸未)와 짝하니 상자·양류로 하나는 굽고 하나는 부드러워 형질이 많이 다르다. 경인(庚寅)·신묘(辛卯)는 경 신(庚申)·신유(辛酉)와 짝하니 송백·석류로 하나는 굳고 하나는 매워 성미가 판이하다. 무진(戊辰)·기사(己巳)는 무술(戊戌)· 기해(己亥)와 짝하니 대림·평지로 하나는 성하고 하나는 쇠하며 손(巽)과 건(乾)의 방위가 다르다. 무자(戊子)·기축(己丑)은 무오(戊午)·기

미(己未)와 짝하니 벽력·천상으로 우레가 채찍을 휘두르고 해와 달이 함께 비추는 것이다. 병인(丙寅)·정묘(丁卯)는 병신(丙申)·정유(丁酉)와 짝하니 노중·산하로 불이 성하면 나무가 타고 금이 왕하면 불이 꺼지는 것이다. 갑진(甲辰)·을사(乙巳)는 갑술(甲戌)·을해(乙亥)와 짝하니 복 등·산두로 빛을 머금어 바람을 두려워하고 빛을 던져 간(艮)에 머무는 것이다. 경자(庚子)·신축(辛丑)은 경오(庚午)·신미(辛未)와 짝하니 벽상· 노방으로 형체가 모임과 흩어짐으로 나뉘고 부류가 사생(死生)으로 구별되는 것이다. 무인(戊寅)·기묘(己卯)는 무신(戊申)·기유(己酉)와 짝하니 성두·대 역으로 동남서북이며 곤(坤)과 간(艮)의 정위(正位)이다. 병진(丙辰)·정사(丁巳)는 병술(丙戌)·정해(丁亥)와 짝하니 사중·옥상으로 건조함과 습함을 서로 쓰고 변화가 처음과 끝을 이루는 것이다. 둥글게 보고 모나게 보아도 왕상사휴(旺相死休)를 벗어나지 않고, 가까운 데로 인하여 먼 데를 취하여도 금목수화토를 벗어나지 못한다. 간지로써 오행을 나누어 배속하고, 음양을 논하여 처음과 끝을 크게 밝힌다. 하늘이 이룸과 사람의 힘이 서로 겸하고, 생왕(生旺)과 사절(死絶)이 함께 부류를 이룬다. 아아! 육십갑자는 성인이 그 상을 빌려 그 이치를 밝힌 것에 지나지 않으나, 오행의 성정·재질·형색·공용이 곡진하지 않음이 없어 조화(造化)에 남은 온축이 없다.

6. 卷一 釋六十甲子性質吉凶

갑자금(甲子金)은 보물이니 금·목이 왕(旺)한 땅을 기뻐한다. 진신(進神)을 기뻐하며, 복성(福星)·평두(平頭)·현 침(懸針)·파자(破字)이다. 을축금(乙丑金)은 거친 광석이니 화 및 남방의 일시(日時)를 기뻐한다. 복성(福星)·화개(華蓋)·정인(正印)이다. 병인화(丙寅火)는 화로의 숯이니 겨울 및 목을 기뻐한다. 복성(福星)·녹형(祿刑)·평두(平頭)·농아(聾啞)이다. 정묘화(丁卯火)는 화로의 연기이니 손(巽)의 땅 및 가을·겨울을 기뻐한다. 평두(平頭)·절로(截路)·현침(懸針)이다. 무진목(戊辰木)은 산림·산야에 있는 재목이 되지 못하는 나무이니 수를 기뻐한다. 녹고(祿庫)·화개(華蓋)·수록 마고(水祿馬庫)·봉장(棒杖)·복신(伏神)·평두(平頭)이다. 기사목(己巳木)은 산머리의 꽃과 풀이니 봄 및 가을을 기뻐한다. 녹고(祿庫)·팔길(八吉)·궐자(闕字)·곡각(曲腳)이다. 경오토(庚午土)는 길가의 마른 흙이니 수 및 봄을 기뻐한다. 복성(福星)·관귀(官貴)·절로(截路)·봉장(棒杖)· 현침(懸針)이다. 신미토(辛未土)는 온갖 보배를 머금고 가을의 결실을 기다리니 가을 및 화를 기뻐한다. 화개(華蓋)·현침(懸針)·파자(破字)이다. 임신금(壬申金)은 창과 극(戟)이니 자오묘유(子午卯酉)를 크게 기뻐한다. 평두(平頭)·대패(大敗)·방해(妨害)·농아(聾啞)· 파자(破字)·현침(懸針)이다. 계유금(癸酉金)은 금으로 된 망치와 끌이니 목 및 인묘(寅卯)를 기뻐한다. 복신(伏神)·파자(破字)·농아(聾啞)이다. 갑술화(甲戌火)는 불이 깃드는 곳이니 봄 및 여름을 기뻐한다. 정인(正印)·화개(華蓋)·평두(平頭)·현침(懸針)· 파자(破字)·봉장(棒杖)이다. 을해화(乙亥火)는 불의 열기이니 토 및 여름을 기뻐한다. 천덕(天德)·곡각(曲腳)이다. 병자수(丙子水)는 강과 호수이니 목 및 토를 기뻐한다. 복성(福星)·관귀(官貴)·평두(平頭)·농아(聾啞)·교 신(交神)·비인(飛刃)이다. 정축수(丁丑水)는 물이 흐르지 않고 맑은 곳이니 금 및 여름을 기뻐한다. 화개(華蓋)·진신(進神)·평두(平頭)· 비인(飛刃)·궐자(闕字)이다. 무인토(戊寅土)는 둑과 언덕, 성곽이니 목 및 화를 기뻐한다. 복신(伏神)·봉장(棒杖)·농아(聾啞)이다. 기묘토(己卯土)는 무너진 둑과 허물어진 성이니 신유(申酉) 및 화를 기뻐한다. 진신(進神)·단요(短夭)·구추(九丑)·궐 자(闕字)·곡각(曲腳)·현침(懸針)이다. 경진금(庚辰金)은 주석과 납이니 가을 및 약간의 목을 기뻐한다. 화개(華蓋)·대패(大敗)·봉장(棒杖)·평두(平頭)이다. 신사금(辛巳金)은 금 가운데 그윽이 숨은 것으로 모래와 돌에 섞여 있으니 화 및 가을을 기뻐한다. 천덕(天德)·복성(福星)·관 귀(官貴)·절로(截路)·대패(大敗)·현침(懸針)·곡각(曲腳)이다. 임오목(壬午木)은 버드나무의 줄기와 마디이니 봄·여름을 기뻐한다. 관귀(官貴)·구추(九丑)·비인(飛刃)·평두(平頭)· 농아(聾啞)·현침(懸針)이다. 계미목(癸未木)은 버드나무의 뿌리이니 겨울 및 수를 기뻐하고 또한 봄에도 마땅하다. 정인(正印)·화개(華蓋)·단요(短夭)· 복신(伏神)·비인(飛刃)·파자(破字)이다. 갑신수(甲申水)는 단 우물이니 봄 및 여름을 기뻐한다. 파록마(破祿馬)·절로(截路)·평두(平頭)·파자(破字)·현침(懸針)이다. 을유수(乙酉水)는 그늘진 골짜기의 물이니 동방 및 남방을 기뻐한다. 파록(破祿)·단요(短夭)·구추(九丑)·곡각(曲腳)· 파자(破字)·농아(聾啞)이다. 병술토(丙戌土)는 쌓인 언덕이니 봄·여름 및 수를 기뻐한다. 천덕(天德)·화개(華蓋)·평두(平頭)·농아(聾啞)이다. 정해토(丁亥土)는 평원이니 화 및 목을 기뻐한다. 천을(天乙)·복성(福星)·관귀(官貴)·덕합(德合)·평 두(平頭)이다.

무자화(戊子火)는 우레이니 수 및 봄·여름을 기뻐하고, 토를 얻으면 신령스러워진다. 복신(伏神)·단요(短夭)· 구추(九丑)·장형(杖刑)·비인(飛刃)이다. 기축화(己丑火)는 번개이니 수 및 봄·여름을 기뻐하고, 땅을 얻으면 어두워진다. 화개(華蓋)·대패(大敗)·비 인(飛刃)·곡각(曲腳)·궐자(闕字)이다. 경인목(庚寅木)은 송백(松柏)의 줄기와 마디이니 가을·겨울을 기뻐한다. 파록마(破祿馬)·상형(相刑)·장형(杖刑)·농아(聾啞)이다. 신묘목(辛卯木)은 송백의 뿌리이니 수·토를 기뻐하고 봄에 마땅하다. 파록(破祿)·교신(交神)·구추(九丑)· 현침(懸針)이다. 임진수(壬辰水)는 용의 물이니 우레·번개 및 봄·여름을 기뻐한다. 정인(正印)·천덕(天德)·수록마고(水祿馬庫)· 퇴신(退神)·평두(平頭)·농아(聾啞)이다. 계사수(癸巳水)는 쉬지 않는 물로서 흘러 바다로 들어가니 해자(亥子)를 기뻐하며 이에 변화한다. 천을(天乙)·관 귀(官貴)·덕합(德合)·복마(伏馬)·파자(破字)·곡각(曲腳)이다. 갑오금(甲午金)은 백 번 단련한 정금이니 수·목·토를 기뻐한다. 진신(進神)·덕합(德合)·평두(平頭)·파자(破字)· 현침(懸針)이다. 을미금(乙未金)은 화로의 숯 속에 남은 금이니 큰 화 및 토를 기뻐한다. 화개(華蓋)·절로(截路)·곡각(曲腳)·파 자(破字)이다. 병신화(丙申火)는 들판의 띠풀을 태우는 불이니 가을·겨울 및 목을 기뻐한다. 평두(平頭)·농아(聾啞)·대패(大敗)·파 자(破字)·현침(懸針)이다. 정유화(丁酉火)는 귀신의 신령한 울림으로 형체가 없는 불이니 진술축미(辰戌丑未)를 기뻐한다. 천을(天乙)·희 신(喜神)·평두(平頭)·파자(破字)·농아(聾啞)·대패(大敗)이다. 무술목(戊戌木)은 마른 쑥이니 화 및 봄·여름을 기뻐한다. 화개(華蓋)·대패(大敗)·팔전(八專)· 장형(杖刑)·절로(截路)이다. 기해목(己亥木)은 쑥과 띠풀이니 수 및 봄·여름을 기뻐한다. 궐자(闕字)·곡각(曲腳)이다. 경자토(庚子土)는 흙 가운데 빈 것이니 집이며, 목 및 금을 기뻐한다. 목덕합(木德合)·장형(杖刑)이다. 신축토(辛丑土)는 무덤이니 목 및 화와 봄을 기뻐한다. 화개(華蓋)·현침(懸針)·궐자(闕字)이다. 임인금(壬寅金)은 금으로 된 화려한 장식이니 목 및 약간의 화를 기뻐한다. 절로(截路)·평두(平頭)·농아(聾啞)이다. 계묘금(癸卯金)은 고리·단추·방울이니 성한 화 및 가을을 기뻐한다. 귀인(貴人)·파자(破字)·현침(懸針)이다. 갑진화(甲辰火)는 등불이니 밤 및 수를 기뻐하고 낮을 싫어한다. 화개(華蓋)·대패(大敗)·평두(平頭)·파 자(破字)·현침(懸針)이다. 을사화(乙巳火)는 등불의 빛이니 위와 같으며 신유(申酉) 및 가을을 더욱 기뻐한다. 정록마(正祿馬)·대패(大敗)· 곡각(曲腳)·궐자(闕字)이다. 병오화(丙午火)는 달이니 밤 및 가을을 기뻐하며 수가 왕한 때이다. 희신(喜神)·양인(羊刃)·교신(交神)· 평두(平頭)·농아(聾啞)·현침(懸針)이다. 정미수(丁未水)는 불빛이니 위와 같다. 화개(華蓋)·양인(羊刃)·퇴신(退神)·팔전(八專)·평두(平頭)· 파자(破字)이다. 무신토(戊申土)는 가을철의 논밭이니 신유(申酉) 및 화를 기뻐한다. 복성(福星)·복마(伏馬)·장형(杖刑)·파 자(破字)·현침(懸針)이다. 기유토(己酉土)는 가을철의 벼와 곡식이니 신유(申酉) 및 겨울을 기뻐한다. 퇴신(退神)·절로(截路)·구추(九丑)·궐 자(闕字)·곡각(曲腳)·파자(破字)·농아(聾啞)이다. 경술금(庚戌金)은 칼과 검의 나머지이니 약간의 화 및 목을 기뻐한다. 화개(華蓋)·장형(杖刑)이다.

신해금(辛亥金)은 종·솥 등 실물이니 목·화 및 토를 기뻐한다. 정록마(正祿馬)·현침(懸針)이다. 임자목(壬子木)은 물이 많아 상한 나무이니 화·토 및 여름을 기뻐한다. 양인(羊刃)·구추(九丑)·평두(平頭)· 농아(聾啞)이다. 계축목(癸丑木)은 물이 적어 상한 나무이니 금·수 및 가을을 기뻐한다. 화개(華蓋)·복성(福星)·팔전(八專)· 파자(破字)·궐자(闕字)·양인(羊刃)이다. 갑인수(甲寅水)는 비이니 여름 및 화를 기뻐한다. 정록마(正祿馬)·복신(福神)·팔전(八專)·평두(平頭)· 파자(破字)·현침(懸針)·농아(聾啞)이다. 을묘수(乙卯水)는 이슬이니 수 및 화를 기뻐한다. 건록(建祿)·희신(喜神)·팔전(八專)·구인(九刃)·곡 각(曲腳)·현침(懸針)이다. 병진토(丙辰土)는 제방과 언덕이니 금 및 목을 기뻐한다. 녹고(祿庫)·정인(正印)·화개(華蓋)·절로(截路)·평 두(平頭)·농아(聾啞)이다. 정사토(丁巳土)는 흙이 축축한 것이니 화 및 서북을 기뻐한다. 녹고(祿庫)·평두(平頭)·궐자(闕字)·곡각(曲腳)이다. 무오화(戊午火)는 해이니 여름에는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겨울에는 사람들이 사랑하며, 무자(戊子)·기축(己丑)·갑 인(甲寅)·을묘(乙卯)를 꺼린다. 복신(伏神)·양인(羊刃)·구추(九丑)·봉장(棒杖)·현침(懸針)이다. 기미화(己未火)는 햇빛이니 밤을 꺼리고 또한 [위의] 네 가지를 두려워한다. 복성(福星)·화개(華蓋)·양인(羊刃)·궐 자(闕字)·곡각(曲腳)·파자(破字)이다. 경신목(庚申木)은 석류꽃이니 여름을 기뻐하고 가을·겨울에는 마땅하지 않다. 건록마(建祿馬)·팔전(八專)·장형(杖刑)· 파자(破字)·현침(懸針)이다. 신유목(辛酉木)은 석류 열매이니 가을 및 여름을 기뻐한다. 건록(建祿)·교신(交神)·구추(九丑)·팔전(八專)·현 침(懸針)·농아(聾啞)이다. 임술수(壬戌水)는 바다이니 봄·여름 및 목을 기뻐한다. 화개(華蓋)·퇴신(退神)·평두(平頭)·농아(聾啞)· 장형(杖刑)이다. 계해수(癸亥水)는 온갖 냇물이니 금·토·화를 기뻐한다. 복마(伏馬)·대패(大敗)·파자(破字)·절로(截路)이다. 이상 육십갑자에서 성대한 것은 작고 약하게 변함을 꺼리고, 작고 약한 것은 성대하게 변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먼저 빈천하고 뒤에 부귀하면 영화롭고, 먼저 부귀하고 뒤에 빈천하면 비천하고 욕되다. 먼저 빈천하다고 하여 그 부귀를 논하지 않아서는 안 되고, 또한 먼저 부귀하다고 하여 그 빈천을 논하지 않아서도 안 된다. 또 생 년이 목에 속하되 가령 경인(庚寅)·신묘(辛卯)라면 목의 성대함을 알 수 있다. 만약 월·일·시·태(胎)에 다른 목이 보이지 않으면 송백(松柏)으로 논하고, 만일 위에 양류목(楊柳木)이나 석류목(石榴木)이 보이면 큰 것을 버리고 작은 것을 좇아 송백으로 논하지 않는다. 가령 임오(壬午)·계미(癸未)생이라면 목의 작고 약함을 알 수 있다. 만약 월· 일·시·태에 다른 목이 보이지 않으면 양류로 논하고, 만일 송백목이나 대림목(大林木)이 보이면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논하니 양류로 논해서는 안 된다. 나아가 천상화(天上火)·검봉금(劍鋒金)·대해수(大海水)·대 역토(大驛土)생인 사람이 월·일·시·태에 따로 다른 자리를 보되 납음이 같으면서 작고 약한 것이거나, 또 복등화(覆燈火)· 금박금(金箔金)·정천수(井泉水)·사중토(沙中土)생인 사람이 월·일·시·태에 따로 다른 자리를 보되 납음이 같으면서 성대한 것이면, 혹은 범인을 이끌어 성인에 들게 하고 혹은 먼저 무겁다가 뒤에 가벼워지니, 모두 마땅히 그 변한 것을 따라 논해야 한다.

한 가지 끝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갑자(甲子)는 종혁(從革)의 금이다. 그 기가 흩어지니 무신토(戊申土)·계사수(癸巳水)를 얻어 돕게 하면 길하다. 무신은 곧 금이 임관(臨官)하는 땅이고 토는 자(子)에서 다시 왕하니 반드시 생성할 수 있다. 계사는 금이 사(巳)에서 생하고 수는 자(子)에서 왕하니 납음이 각각 돌아갈 곳이 있다. 또 조원록(朝元祿)이 되니 정묘(丁卯)·정유(丁酉)· 무오(戊午)의 화를 꺼린다. 을축(乙丑)은 스스로 고(庫)에 든 금이다. 화가 극할 수 없다. 대개 이미 감추어진 금은 저절로 극해(剋害)·충파(沖破)가 없으니 영달하지 않는 자가 없으나, 오직 기축(己丑)·기미(己未)의 화를 꺼린다. 염동수(閻東叟)가 이르기를 "을축은 정 인(正印)이 되어 큰 복덕을 갖추니, 가을·겨울[생]은 부귀하고 장수하며 봄·여름[생]은 길한 가운데 흉함이 있다. 격(格)에 들면 공을 세우고 복을 누리며, 칠살(七殺)을 띠면 흉한 무리가 된다"라고 하였다. 『옥소보감(玉霄寶鑑)』에 이르기를 "갑자·을축은 아직 그릇을 이루지 못하였으니, 금이 화를 보면 [그릇을] 이루므로 많이 보면 길하다"라고 하였다. 병인(丙寅)은 밝게 빛나는 화이다. 수가 제어하지 않으면 태우고 뜨거운 근심이 있으나, 수가 지나쳐서도 안 되며 오직 갑인(甲寅)의 수를 사랑하니 제자리에 나아가 구제하기 때문이다. 또 조원록(朝元祿)이라 이름한다. 『오행요론(五行要論)』에 이르기를 "병인화는 신령하고 밝으며 충화(沖和)하고 순수한 기와 사시에 끊임없이 생하는 덕을 머금으니, 귀격(貴格)에 들면 문채가 발하여 응하고 장원 급제[魁甲]의 귀함을 주관한다"라고 하였다. 정묘(丁卯)는 밝음이 엎드린 화이다. 기가 약하니 목이 생해 줌이 마땅하고 수를 만나면 흉하니, 을묘(乙卯)·을 유(乙酉)의 수가 가장 독하다. 무진(戊辰)은 두 토 아래의 목이다. 뭇 금이 극할 수 없으니, 대개 토가 금을 생하여 자모(子母)의 도가 있기 때문이다. 수를 얻어 생해 주면 좋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무진·경인(庚寅)·계축(癸丑) 세 날은 강직한 덕과 맑고 굳센 수(數)를 빼어나게 지니니, 봄·여름에 나면 홀로 우뚝 서서 떨쳐 일어나 변화에 따라 공을 이룰 수 있고, 다시 왕 기(旺氣)를 만나면 하늘을 넘고 골짜기에서 솟구치는 뜻이 있다. 다만 가을에 남을 꺼리니, 비록 뜻과 절개를 품어도 굽혀서 펴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기사(己巳)는 불에 가까운 목이다. 금이 여기서 생하니 나에게 상함이 없으나 생왕(生旺)한 금을 봄을 꺼린다. 염동수가 이르기를 "기사는 손(巽)에 있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이니 뿌리가 위태로워 뽑히기 쉽다. 금· 토로 조화시키고 운이 동남으로 가야 비로소 재목으로 쓰임을 이룬다. 비록 겉은 양이고 속은 음이나 달리 보조가 없으면 그 기가 허하게 흩어지고, 다시 금귀(金鬼)에게 극을 당하면 곧 재목이 되지 못하는 나무이다"라고 하였다. 경오(庚午)·신미(辛未)는 처음 생한 토이다. 목이 극할 수 없고, 오직 수가 많으면 도리어 그 기를 상하게 함을 꺼린다. 목이 많아도 오히려 돌아갈 곳이 있으니, 대개 목은 미(未)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염동수가 이르기를 "경오·신미·무신(戊申)· 기유(己酉)는 모두 덕이 두터운 토이니, 머금고 용납하며 진중하고 고요하고 화기가 융화하여 복록이 넉넉하다. 격에 들면 여러 차례 방악(方岳)의 임무를 거치며 널리 은혜를 베풀고 두루 사랑하는 공이 있다"라고 하였다. 임신(壬申)은 임관(臨官)한 금이니 수·토를 보면 이롭고, 병신(丙申)·병인(丙寅)·무오(戊午)의 화 같은 것은 재해가 된다. 『옥소보감』에 이르기를 "임신·계유(癸酉)는 금이 왕한 자리이니 다시 왕해서는 안 되며, 왕하면 사물을 상하게 한다. 화를 보아서는 안 되니, 화를 보면 스스로 상한다"라고 하였다.

갑술(甲戌)은 스스로 고(庫)에 든 화이다. 뭇 수를 싫어하지 않고 다만 임술(壬戌)을 꺼린다. 이른바 묘(墓) 가운데서 극을 받으면 그 근심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행요론(五行要論)』에 이르기를 "갑술화는 인(印)이 되고 고(庫)가 되어 지극한 양이 감추어 엎드린 기를 머금으니, 귀격이 이를 만나면 부귀가 빛나고 크다. 다만 다시 생함을 꺼리니, 길한 가운데 흉함이 있음을 방비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을해(乙亥)는 밝음이 엎드린 화이다. 그 기가 막히고 답답하여 발하지 못하니, 기해(己亥)·신묘(辛卯)·기사(己巳)· 임오(壬午)를 빌려 발하며, 미(未)의 목이 생해 주면 정신이 왕상(旺相)하고, 계해(癸亥)·병오(丙午)의 수가 있으면 길하지 않다. 병자(丙子)는 흘러 넘치는 수이다. 뭇 토를 꺼리지 않고 오직 경자(庚子)를 싫어하니, 이는 왕한 가운데 귀(鬼)를 만나는 것이라 상서롭지 못함이 이보다 큰 것이 없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병자는 스스로 왕한 수로서 양은 위에 음은 아래에 있어 정 신이 모두 온전하니, 이를 타고난 자는 천품이 활달하고 식견과 도량이 깊다. 봄·여름에는 사물을 구제하는 기가 되어 많이 이로움과 은택을 베푸는 공을 세운다"라고 하였다. 정축(丁丑)은 복이 모인 수이다. 금이 생해 줌을 가장 사랑하고 신미(辛未)·병진(丙辰)·병술(丙戌)을 꺼리니 서로 형(刑)하고 파(破)하기 때문이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정축·을유(乙酉)는 수(數)로는 흩어지고 약한 수이니, 음이 성하고 양이 약하여 이를 타고난 자는 기량과 식견이 맑고 밝으나 지혜는 많고 복은 적다. 수목(水木)의 왕기로 감싸 주면 음양이 고르게 조화되어 귀하게 현달하고 높이 드러나는 기가 된다"라고 하였다. 무인(戊寅)은 상함을 받은 토이다. 가장 힘이 없으니 생왕한 화가 있어야 그 기를 도울 수 있다. 기 해(己亥)·경인(庚寅)·신묘(辛卯) 등 여러 목의 극을 꺼리니 요절하는 흉함을 주관한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 무인·병술(丙戌) 이 두 자리는 토덕(土德)의 두터운 기를 타고, 하나는 생화(生火)를 머금고 하나는 숙화(宿火)를 머금으니, 이를 일러 양의 신령함이 속에 스며든 복되고 경사로운 날이라 한다. 귀격이 이를 얻으면 도덕이 세상을 덮고 귀함이 신하로서 극에 이르니, 오직 친왕(親王)과 귀공자가 이 날에 많이 태어난다. 보통 격이 이를 얻어도 복과 수명이 멀고 길며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함을 주관한다"라고 하였다. 기묘(己卯)는 스스로 사(死)한 토이니 [무인보다] 더욱 심하다. 정묘(丁卯)·갑술(甲戌)·을해(乙亥)·기 미(己未)의 화를 얻음을 귀하게 여기니, 합으로 말미암아 와서 그 복을 이룬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기묘는 스스로 사한 토로서 진(震)의 자리에 세워져 바람이 불고 우레가 움직여 흩어져 화기가 되니 덕이 절로 충허(沖虛)하다. 이를 타고난 자는 대체로 도행(道行)이 있어 변화에 따라 적응하며 양생하여 자재하는 복과 수명이 있다. 다만 사절(死絶)에 불리하니, [그러면] 오래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 무리가 된다"라고 하였다. 경진(庚辰)은 기가 모인 금이다. 화의 제어를 쓰지 않아도 그 그릇이 절로 이루어지며, 화가 성하면 도리어 그 그릇을 잃고, 병(病)·절(絶)의 화는 해가 없다. 갑진(甲辰)·을사(乙巳)의 화 같으면 그 흉함을 말할 수 없다. 또한 뭇 목을 극할 수 없으니 대개 나의 기 또한 모여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염동수(閻東叟)가 이르기를 "경진의 금은 강건하고 침착하며 두터운 덕을 갖추고 총명하고 소통하는 성품을 타고난다. 봄·여름에는 화복이 서로 기대고 숨으며, 가을·겨울에는 빼어나고 충실하다. 격에 들면 문무를 겸비하고 칠살(七殺)을 띠면 병권을 즐겨 쥔다"라고 하였다. 신사(辛巳)는 스스로 생한 금이다. 정신이 넉넉하고 체기(體氣)가 완비되어 뜨겁게 타오르며 녹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병진(丙辰)·을사(乙巳)·무오(戊午)의 화를 꺼린다. 대개 금은 사(巳)에서 생하나 오(午)에서 패(敗)함을 이기지 못하고, 인(寅)에서 절(絶)하여 기가 흩어지는데 다시 생왕한 화를 보면 어찌 감당하겠는가? 『오행요론(五行要論)』에 이르기를 " 신사금은 스스로 생하는 학당(學堂)이 되어 영명하고 진기한 덕을 갖추니, 가을·겨울에는 힘을 얻어 십분 온전하고 봄·여름에는 칠 할이 흉한 가운데의 길함이다. 귀격에 들면 학문과 행실이 뛰어나 몸이 청귀(淸貴)에 이르고 항상 사물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품는다"라고 하였다. 임오(壬午)는 부드럽고 온화한 목이다. 가지와 줄기가 미약하고, 목은 화를 생할 수 있으나 도리어 화를 많이 봄을 꺼리니, 많으면 타서 재가 된다. 비록 생왕한 금이라도 상하게 할 수 없으니, 대개 금이 나에게 와서 패(敗)하므로 금을 얻으면 도리어 귀하다. 수· 토가 성한 자도 귀하다. 오직 갑오금(甲午金)이 상하게 함을 꺼린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임오는 스스로 사(死)한 목이다. 목이 사절(死絶)하면 혼이 노닐어 신기(神氣)가 신령하고 빼어나니, 이를 타고난 자는 고요하고 밝은 덕을 빼어나게 지니고 인자(仁者)의 용기를 품어 공과 행실을 세우니, 고요하면서도 용기가 있다고 할 만하며 수명을 늘린다"라고 하였다. 계미(癸未)는 스스로 고(庫)에 든 목이다. 생왕하면 좋으며, 을축금(乙丑金)이라도 충파(沖破)할 수 없으니 각각 그 뿌리로 돌아가 서로 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술(庚戌)·을미(乙未)의 금을 꺼린다. 『옥소보감(玉霄寶鑑)』에 이르기를 "임오·계 미를 양류목(楊柳木)이라 하는 것은 대개 목이 오(午)에 이르러 사(死)하고 미(未)에 이르러 묘(墓)가 되기 때문이니, 한여름에 잎이 빽빽하여 그 때를 얻으면 부유하고 장수하며 그 때가 아니면 가난하고 요절한다"라고 하였다. 갑신(甲申)은 스스로 생한 수이다. 그 기가 흘러 넘치니 마땅히 법도가 있어야 한다. 또한 금의 생함을 빌리며, 뭇 토를 꺼리지 않으나 다만 무신(戊申)·경자(庚子)의 토를 싫어한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갑신수는 스스로 생하여 천진학당(天真學堂)을 머금으니, 이를 얻어 국(局)에 들면 지식이 총명하고 지혜로워 묘한 쓰임이 무궁함을 주관한다"라고 하였다. 을유(乙酉)는 스스로 패(敗)한 수이다. 뭇 금을 빌려 돕게 하니, 대개 나의 기가 이미 약하므로 어미를 빌려 기르는 것이다. 기유(己酉)·기묘(己卯)·무신(戊申)·경자(庚子)·신축(辛丑)의 토를 꺼리니, [이를 만나면] 요절하고 궁하고 천하다. 병술(丙戌)은 복이 굳세고 녹이 두터운 토이다. 목이 극할 수 없다. 생왕한 금을 봄을 꺼린다. 만약 화가 성함을 만나면 귀함을 말할 수 없다. 정해(丁亥)는 임관(臨官)한 토이다. 목이 극할 수 없다. 금이 많음을 싫어하니, 반드시 화가 생하여 구해 주어야 비로소 길하다. 기해(己亥)·신묘(辛卯)의 목을 꺼린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정해·경자(庚子) 두 토는 가운데 금의 수(數)를 머금어 속은 굳세고 겉은 온화하다. 이를 타고난 자는 정해진 힘[定力]을 얻으니, 토 아래에서 수화(水火)의 왕기로 구제해 주면 공을 세우고 일을 이룰 수 있으며 위엄 있고 과감한 행동을 감행한다"라고 하였다. 무자(戊子)·기축(己丑)은 물 속의 화이니 또 신룡(神龍)의 화라 한다. 수를 만나야 비로소 귀하니, 육 기(六氣)의 군화(君火)가 된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무자는 정신이 빛나고 온전하며 충실한 기를 머금어 사시에 생을 보전하는 복이 되니, 귀격에 들면 대인군자가 되어 기량과 도량이 넓고 부귀하며 끝내 길하다"라고 하였다. 기축(己丑)은 천장(天將)의 화가 되며 또 천을(天乙)의 본가가 된다. 위엄과 복, 빛나고 두터운 기를 머금어 발하니

더욱 높고 맹렬하니, 귀국(貴局)이 이를 타면 장수의 덕이 되고 으뜸의 이름을 얻어 공을 세운다. 『촉신경(燭神經)』에 이르기를 "축(丑)은 태양(胎養)의 화이니 그 기가 점차 융성해진다. 만약 병인(丙寅)·무오(戊午)의 화가 돕는 것을 만나면 사물을 구제하는 공을 이룰 수 있다"라고 하였다. 경인(庚寅)·신묘(辛卯)는 추운 겨울의 목이다. 눈과 서리도 그 지조를 바꾸지 못하는데 하물며 금이 극할 수 있겠는가? 위에 경신(庚辛)이 있으면 제어를 빌리지 않아도 저절로 재목이 된다. 염동수(閻東叟)가 이르기를 "신묘목은 스스로 왕하니 봄·여름에는 기개와 절조가 빼어나 공을 세우고 일을 이루며, 가을에 나면 광견(狂狷)하여 꺾이고 좌절하여 굳센 기가 펴지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임진(壬辰)은 스스로 고(庫)에 든 수이다. 연못처럼 물이 고인 땅이니 금이 와서 터뜨려 깨뜨림을 꺼린다. 만약 다시 임진을 보면 이를 자형(自刑)이라 하나, 다른 진(辰)은 허물이 없다. 많은 수와 토를 만나면 모두 기뻐한다. 오직 임술(壬戌)·계 해(癸亥)·병자(丙子)의 수를 두려워하니, 생왕이 너무 지나쳐 넘쳐흘러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오행요론(五行要論)』에 이르기를 "임진 수는 정인(正印)이 되어 맑고 밝으며 적시고 기름지게 하는 덕을 머금는다. 이를 타고난 자는 포용이 넓고 커서 마음과 식견이 거울 같다. 봄· 여름에 이를 얻으면 큰 복과 지혜를 이루고, 가을·겨울에 이를 얻으면 대체로 간사하고 덕이 없다"라고 하였다. 계사(癸巳)는 스스로 절(絶)한 수이니 이름하여 마른 물줄기[涸流]라 한다. 만약 병술(丙戌)·정해(丁亥)·경자(庚子)의 굳세고 두터운 토를 만나면 그 마름을 곧 기다릴 수 있고, 만약 삼합(三合)으로 생왕한 금이 생해 줌을 얻으면 샘의 근원이 콸콸 솟아 웅덩이를 채운 뒤에 나아간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계사·을묘(乙卯)는 스스로 절하고 스스로 사(死)한 수이니, 곧 지극한 음이 물러나 참된 정(精)을 감추고 아끼며, 길러 엉기어 귀기(貴氣)를 이룬다. 귀국이 이를 타면 대체로 묘도(妙道)이니, 군자의 본래 몸과 떳떳한 덕으로서 공이 사물에 미친다"라고 하였다. 갑오(甲午)는 스스로 패(敗)한 금이니 또한 강하고 사나운 금이라 한다. 화를 만나 생왕하면 그 그릇이 비로소 이루어진다. 정묘(丁卯)·정유(丁酉)·무자(戊子)의 화를 꺼리니 흉하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갑오금은 진 신(進神)의 으뜸 기가 되어 강하고 밝은 덕을 갖춘다. 가을·겨울에는 길하고 봄·여름에는 혹 흉하다. 귀격에 들면 과장(科場)에서 [합격하고] 무리를 거느리는 공을 세움을 주관하나, 때가 아닌데 칠살(七殺)을 띠면 포악하고 잔인하여 은혜와 의리가 적다"라고 하였다. 을미(乙未)는 치우친 고(庫)의 금이다. 역시 화로 제어하되 토가 생해 주면 복이 굳세고 기가 모인다. 기미(己未)· 병신(丙申)·정유(丁酉)의 화를 꺼린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을미금은 수(數)로는 목고(木庫)가 되고 또 천장(天將)이 된다. 순수한 인(仁)과 두터운 의(義)의 덕을 갖추어 어디를 가도 길하지 않음이 없다. 귀격이 이를 얻으면 세상에 드문 영 걸이 되어 선비들 가운데 으뜸으로 진중하고, 보통 격이 이를 얻어 칠살을 띠고 충범(沖犯)하더라도 또한 소인 가운데의 군자가 되며 장 수하는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병신(丙申)은 스스로 병(病)한 화이고, 정유(丁酉)는 스스로 사(死)한 화이다. 그 기가 지극히 미약하니 목의 도움을 빌려야 그 기가 비로소 생한다. 갑신(甲申)·을유(乙酉)·갑인(甲寅)·을묘(乙卯)의 수를 꺼린다. 염동수가 이르기를 "병 신은 병든 화이다. 목으로써 문명(文明)의 덕을 삼고, 수로써 활달한 성품을 삼으며, 토로써 복과 지혜의 기틀을 삼는다. 오직 금은 사나운 학질이 되니, 설령 길한 날이 있더라도 바뀌어 불화의 기가 된다"라고 하였다.

무술(戊戌)은 흙 속의 목이다. 토를 거듭 봄을 꺼리니, 만약 납음에 토가 많으면 일생이 험난하다. 금이 극할 수 없으니, 대개 금기는 술(戌)에 이르러 흩어지므로 금을 만나면 도리어 복을 이룰 수 있다. 수가 많고 목이 성함을 보면 이로워 귀격이 된다. 염동수(閻東叟)가 이르기를 "무술의 목은 외로운 뿌리로 홀로 서 있으니, 수화(水火)의 왕기로 조화시키면 영명하고 빼어나며 충실한 덕이 있다. 격에 들면 문장으로 나아가 현달하고 복록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천장(天將)의 기를 타면 온갖 어려움과 험난함을 두루 겪으면서도 절조를 바꾸지 않아야 비로소 늦은 복을 본다"라고 하였다. 기해(己亥)는 스스로 생한 목이다. 뿌리와 근본이 번성하여 뭇 금을 꺼리지 않으나 오직 신해(辛亥)·신사(辛巳)· 계유(癸酉)의 금을 싫어한다. 만약 을묘(乙卯)·정미(丁未)의 수나 계미(癸未)의 목을 보면 크게 귀하지 않음이 없다. 염동수가 이르기를 "기해의 목은 때를 얻으면 청귀하고 때가 아니면 고생한다"라고 하였다. 경자(庚子)는 덕이 두터운 토이다. 뭇 수를 극할 수 있고 다른 목을 꺼리지 않으니, 대개 목은 자(子)에 이르면 기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임신(壬申)의 금을 만나면 이를 명위록(明位祿)이라 하니 반드시 귀하다. 신축(辛丑)은 복이 모인 토이다. 뭇 목이 극할 수 없으니, 대개 축은 금고(金庫)가 되어 축 속에 금이 있으므로 목을 본들 어찌 상하겠는가? 『옥소보감(玉霄寶鑑)』에 이르기를 "경자·신축의 토는 목을 사랑하고 수를 싫어하니, 목을 보면 관(官)이 되고 수를 보면 서로 마땅하지 않다"라고 하였다. 임인(壬寅)은 스스로 절(絶)한 금이고, 계묘(癸卯)는 기가 흩어진 금이다. 만약 뭇 화를 보면 기를 잃고, 오직 수·토가 조회(朝會)하면 길하다. 『오행요론(五行要論)』에 이르기를 "임인·계묘는 허하고 얇은 금이니 인(仁)은 부드럽고 의(義)는 굳센 덕을 갖춘다. 가을·겨울에는 강건하여 흉함이 없고 흉함이 길조가 되며, 봄·여름에는 속은 흉하고 겉은 길하여 길함이 곧 흉함을 앞세운다. 귀격에 들면 뜻과 절개가 영명하고, 칠살(七殺)을 띠면 흉포하여 끝을 잘 맺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갑진(甲辰)은 치우친 고(庫)의 화이다. 많은 화가 도우면 길하니, 이른바 같은 기끼리 구하여 그 부족함을 돕는 것이다. 만약 무진(戊辰)·무술(戊戌)의 목이 생해 줌을 보면 귀격이 되고, 임진(壬辰)·임술(壬戌)·병오(丙午)· 정미(丁未)의 수를 꺼리니 가장 독하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갑진은 천장(天將)의 화가 되어 민첩하고 높고 맹렬한 기를 머금으니, 귀격에 들면 특출하게 현달하고 문장의 으뜸이 되며, 가을·겨울에 이롭고 여름에는 이롭지 않다"라고 하였다. 을사(乙巳)는 임관(臨官)한 화이다. 수가 극할 수 없으니 대개 수는 사(巳)에서 절(絶)하기 때문이다. 수를 얻어 구제하면 순수함이 된다. 만약 두세 개의 화가 도와줌을 얻어도 좋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을사화는 순양(純陽)이 손(巽)에서 발하는 기를 머금어 빛이 충실하니, 봄·겨울에는 길로 향하고 여름·가을에는 흉으로 향한다"라고 하였다. 병오(丙午)·정미(丁未)는 은하수의 수이다. 토가 극할 수 없고, 하늘 위의 물이므로 땅의 금이 생할 수도 없다. 생왕이 너무 지나치면 도리어 만물을 상하게 하고, 사절(死絶)이 너무 많으면 또 만물을 생할 수 없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병오는 지극히 높은 수이니 남방의 따뜻하고 두터운 기를 체로 삼는다. 이를 타고난 자는 대체로 도기(道氣)가 있어 비우고 변화하며, 남달리 빼어나 큰일을 할 수 있어 무리 가운데 으뜸으로 뛰어나다. 정미는 삼재(三才)의 금 수(數)를 갖추어

충화(沖和)하고 바른 기를 얻는다. 이를 타고난 자는 정·신·기(精神氣)가 온전하고 성품의 근기가 높고 묘하여 변화를 다하는 도를 주관한다"라고 하였다. 무신(戊申)은 겹쳐진 언덕의 토이다. 목은 신(申)에서 절(絶)하므로 극할 수 없다. 만약 금·수가 많이 도와줌을 보면 부귀하고 존귀하며 영화로운 격이다. 기유(己酉)는 스스로 패(敗)한 토이다. 그 기가 부족하니 화를 빌려 도와야 한다. 정묘(丁卯)·정 유(丁酉)의 화를 보면 길하고, 사절(死絶)을 절대 꺼린다. 신묘(辛卯)·신유(辛酉)의 목을 두려워하니, [만나면] 재앙과 험난함이 있고 요절한다. 경술(庚戌)·신해(辛亥)는 점차 이루어지는 금이다. 화를 보아서는 안 되니 상하는 바가 있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만약 수· 토가 도와줌을 얻으면 귀하다. 염동수(閻東叟)가 이르기를 "경술은 화묘(火墓)의 금이니 강렬하여 스스로를 믿는 사나움이 있다. 가을에 움직이면 거의 침착하고 두터우나 봄·여름에 움직이면 후회와 인색함이 생긴다. 군자는 병형(兵刑)의 권한을 잡고, 소인은 거칠고 사나운 성품을 멋대로 부린다. 신해금은 건(乾)의 굳셈과 순수하고 밝으며 중정(中正)한 기를 타고나니 봄·가을·겨울 세 계절에 길하고, 여름에는 칠 할이 길하고 삼 할이 흉하다. 귀격이 이를 타면 인(仁)을 체득하고 의(義)를 지키며, 만약 형살(刑殺)을 띠면 포악을 부리고 공을 탐한다"라고 하였다. 임자(壬子)는 자리를 독차지한 목이고, 계축(癸丑)은 치우친 고(庫)의 목이다. 사절(死絶)을 만나면 부귀하고, 생왕하면 빈천하며, 수가 많으면 요절하고, 금이 많고 토가 성하면 좋다. 『오행요론(五行要論)』에 이르기를 "임 자는 그윽하고 음한 목이니 양이 약하고 음이 성하여 부드러우나 서지 못하니 대체로 인(仁)과 수덕(水德)이다. 일을 행할 때 오직 병오(丙午)의 수와 마주하면 수·목이 충화하고 순수한 덕이 되니, 대체로 신선이나 비범한 선비의 풍격에 드는 것으로서 보통 부류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갑인(甲寅)은 스스로 병(病)한 수이고, 을묘(乙卯)는 스스로 사(死)한 수이다. 비록 사·병이지만 토가 극할 수 없으니, 대개 지지와 천간의 두 목이 토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임인(壬寅)·계묘(癸卯)의 금을 보면 넉넉하다. 『오 행요론』에 이르기를 "갑인·임술(壬戌) 두 수는 엎드리고 거스름이 되어 음이 양보다 이기니, 간사하여 사물을 해침을 주관한다. 오직 화·토로 덜고 더하여 구제해야 비로소 큰 그릇을 이룬다"라고 하였다. 병진(丙辰)은 스스로 고(庫)에 든 토이다. 두텁고 굳세니, 갑진(甲辰)의 화를 기뻐하고 무진(戊辰)의 목을 싫어한다. 이 토는 무릇 목이 상하게 할 수 없으니, 대개 병은 화이고 진은 화의 치우친 고가 되어 토가 이미 그릇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오직 무술(戊戌)· 기해(己亥)·신묘(辛卯)·무진(戊辰)의 목을 싫어한다.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병진토는 정인(正印)이 되어 오복(五福)이 길하게 모이는 덕을 세운다. 이를 타고난 자는 대체로 모두 형통하고 크게 일을 이루어 부유하지 않으면 귀하나, 오직 충(沖)을 범한 자는 대개 승려나 도사가 된다"라고 하였다. 정사(丁巳)는 스스로 절(絶)한 토이다. 그러나 또 절이 되지 않으니, 대개 한 토가 두 화 아래에 있어 부모의 고장에 있고 천속(天屬)의 은혜를 타므로 절이 되지 않는다. 목이 극할 수 없고, 화가 많으면 더욱 좋다. 『옥소 보감(玉霄寶鑑)』에 이르기를 "정사는 동남 화덕(火德)의 왕함을 머금으니, 이를 얻은 자는 포용하고 복과 수명이 있다"라고 하였다. 무오(戊午)는 스스로 왕한 화이고, 기미(己未)는 치우친 고의 화이다. 이(離)의 밝은 방위, 왕상(旺相)한 땅에 있어 그 기가 지극히 성하니 다른 수는 상하게 하지 못한다. 병오(丙午)·정미(丁未)의 천상(天上)의 수를 꺼린다. 『오행요

론(五行要論)』에 이르기를 "기미는 쇠한 화이니 남은 보배를 머금고 감춘 기가 있다. 봄·여름의 달에 운이 가라앉아 잠기는 고장으로 들어가면 밝고 통달하며 준민하여 복과 경사가 깊고 멀다. 여름에 이를 얻으면 화기(和氣)가 아니며, 가을에 이를 얻으면 먼저 길하고 뒤에 흉하다"라고 하였다. 경신(庚申)·신유(辛酉) 두 목은 금이 목 위에 있어 금으로 인하여 그릇을 이루니, 다시 금을 보면 그 그릇을 허물게 되므로 꺼린다. 만약 갑신(甲申)·을유(乙酉)의 수를 보면 격에 든다. 『옥소보감(玉霄寶鑑)』에 이르기를 "경신은 스스로 절(絶)한 목이니 혼이 노닐고 신이 변화함이 되어, 이 날에 태어난 자는 대체로 범상한 그릇이 아니다. 보통 격이면 타고난 성품이 남달리 빼어나 집안에 얽매이지 않고, 귀격에 들면 영걸의 재주로서 세상에 드문 공을 세운다. 신유는 자리를 잃은 목이니 목이 금의 고장에서 곤궁하여, 이를 탄 자는 세상살이에 어려움이 많다. 오직 계묘금(癸卯金)과 마주하면 강유가 서로 구제하여 무리에서 빼어나게 뛰어나 반드시 높은 과거에 급제한다"라고 하였다. 임술(壬戌)은 치우친 고(庫)의 수이고, 계해(癸亥)는 임관(臨官)한 수이니 이름하여 대해수(大海水)라 한다. 대개 지지·천간· 납음이 모두 수이니 뭇 수를 봄을 꺼리며, 비록 임진(壬辰)의 수고(水庫)라도 감당할 수 없다. 다른 토를 꺼리지 않으며, 사절(死絶)하면 길하고 생왕하면 범람하여 돌아갈 곳이 없다. 『옥소보감』에 이르기를 "해자(亥子)는 수의 정위(正位)이다. 임술은 기가 엎드려 순하지 않으니 오직 이는 수·토로 덜고 더해야 비로소 큰 그릇을 이룬다. 계해는 순양(純陽)의 수(數)를 갖추어 안의 체가 지극히 어지니, 이를 타고난 자는 천품이 평탄하고 넓으며 뜻과 기개가 호연하여, 발하여 공 업이 되고 이로움과 은택이 날로 미친다. 칠살(七殺)을 띠면 흉하고 교활한 부류이다"라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병술(丙戌)의 토는 복이 융성하고 두터우니 화가 여기에 모이기 때문이다. 기미(己未)·경진(庚辰)· 무진(戊辰)·정축(丁丑)도 이와 뜻이 같다. 기미는 화이고 미 속에 묘목(墓木)이 있으며, 경진은 금이고 진 속에 묘토(墓土)가 있으며, 무진은 목이고 진 속에 묘수(墓水)가 있으며, 정축은 수이고 축 속에 묘금(墓金)이 있으니, 모두 부모의 기로서 각각 길러 주는 바가 있다. 이 다섯은 복이 굳세고 두터운 이상이니, 귀(鬼)가 상하게 하는 바가 있어도 해가 되지 않으니 기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을사(乙巳)·무오(戊午)는 곧 성하게 타오르는 화이다. 가을·겨울에는 덕이 되어 길하고, 봄·여름에는 형(刑)이 되어 흉하다. 만약 한여름에 사나운 불꽃이 한 번 일어나면 곧 건조함으로 돌아가 마침내 태워 버리니, 조화로워야 할 것이 허물이 된다. 을사는 임관한 화이니 위에 목 하나가 생해 주어 그 기가 성하다. 무오는 스스로 왕한 화이니, 만약 가을·겨울에 나면 따뜻한 기가 되어 사물을 구제하는 덕이 된다. 만약 봄·여름에 나면 왕한 화가 다시 양의 자리를 얻어 흉함이 되고, 한여름에 나면 포악하고 각박하며 잔인하고 흉하게 요절하는 부류가 된다. 을묘(乙卯)·계사(癸巳)·정유(丁酉)·을해(乙亥)는 수·화가 비록 사절(死絶)하였으나 도리어 맑고 밝아 묘하게 아름답다. 화는 사절하면 안은 밝고 밖은 어두워 빛을 돌이켜 되비추고, 수는 사절하면 맑고 투명하여 수염과 눈썹을 비출 수 있으니, 그러므로 도리어 맑고 밝아 묘하게 아름답다. 임인(壬寅)의 금은 임금을 섬겨 거스르지 않고, 경신(庚申)의 목은 신하가 되어 강하지 않다. 오행은 오음(五音)에 속하니,

궁(宮)인 토는 임금이요, 상(商)인 금은 신하요, 각(角)인 목은 백성이다. 상이 너무 지나치면 신하가 강하고, 각이 너무 지나치면 임금이 약하다. 그러므로 오음 가운데 늘 사청(四淸)을 써서 상과 각을 덜어낸다. 경신은 각목(角木)이 스스로 절(絶)한 것이고 임인은 상금(商金)이 스스로 절한 것이니, 성정이 충성스럽고 순한 도를 얻으므로 임금을 섬겨 거스르지 않고 신하가 되어 강하지 않다. 그러므로 자미(紫微)·난대(鸞臺)·봉각(鳳閣) 이상의 관직은 금·목이 생 왕한 명(命)을 절대 꺼리니, 이와 같으면 반드시 [그 관직을] 하지 못하고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하며, 오직 대간(臺諫)은 괜찮다. 만약 금·목이 생왕하되 극파(剋破)되면 그렇지 않다. 경신목(庚申木)·을사화(乙巳火)는 토·금이 생하되 도리어 생하지 않고, 병오 수(丙午水)·계묘금(癸卯金)은 목·수가 사(死)하되 도리어 사하지 않는다. 토는 신(申)에서 생하나 경신에서는 생하지 않고, 수는 신에서 생하나 무신(戊申)에서는 생하지 않으며, 화는 인(寅)에서 생하나 갑인(甲寅)에서는 생하지 않고, 금은 사(巳)에서 생하나 을사(乙巳)에서는 생하지 않으며, 목은 해(亥)에서 생하나 신해(辛亥)에서는 생하지 않으니, 대개 생하는 곳에서 도리어 제어를 받기 때문이며 이를 얻은 자는 요절한다. 목은 묘(卯)에서 사하나 계묘(癸卯)에서는 사하지 않고, 토는 묘에서 사하나 정묘(丁卯)에서는 사하지 않으며, 목은 오(午)에서 사하나 병오(丙午)에서는 사하지 않고, 금은 자(子)에서 사하나 경자(庚子)에서는 사하지 않으며, 화는 유(酉)에서 사하나 신유(辛酉)에서는 사하지 않으니, 대개 죽는 곳에서 생을 얻기 때문이며, 만약 이를 얻은 자는 장수한다. 무자(戊子)는 지지와 천간이 북방에서 왕하니 곧 수의 자리인데 납음은 화에 속하니 곧 물 속의 불로서 신룡(神龍)이 아니면 가질 수 없다. 병오(丙午)는 지지와 천간이 남방에서 왕하니 곧 화의 자리인데 납음은 수에 속하니 곧 불 속의 물로서 천하(天河)가 아니면 가질 수 없다. 무자생이 병오를 얻거나 병오생이 무 자를 얻으면 귀하지 않음이 없다. 대개 불 속에서 물이 생하고 물 속에 불이 감추어져 수화기제(水火既濟)하고 정신이 운동하니 반드시 남보다 신령하고 기이하다. 신축(辛丑)의 토는 목을 싫어하지 않고, 무술(戊戌)의 목은 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엇으로 분별하는가? 축 속은 금고(金庫)이니 목이 귀(鬼)가 되지 않고, 술 속에 화가 있으니 금이 도리어 그 재앙을 받는다. 무술의 목 같은 것은 두 토가 위에 있고 한 목이 아래에 있어 두 토 안에 묻혀 아직 싹이 트지 않아 그 형체를 드러내지 않으니, 이는 토가 성하고 목이 약한 것이다. 나머지도 모두 이와 같다. 경인목(庚寅木)·정사토(丁巳土)는 금·목의 귀(鬼)를 싫어하지 않는다. 금이 인궁(寅宮)에 이르면 비록 귀가 되나 금은 인에서 절하므로 귀가 되지 않고, 목이 사궁(巳宮)에 이르면 사에 생하는 금이 있어 목을 극하므로 귀가 되지 않는다. 만약 경인목이 임신금(壬申金)을 만나면 서로 충하여 극을 받는다. 나머지도 모두 이와 같다. 경오(庚午)의 토는 남방의 왕한 화를 타서 그 형체를 기르고, 무신(戊申)의 토는 스스로 생하며, 경자(庚子)의 토는 스스로 가득 차니 목의 귀를 꺼리지 않는다. 대개 목은 오에 이르러 사하고 신에서 절하며 자에서 패하니, 또 스스로 강한 토를 어찌 상하게 하겠는가? 나머지도 모두 이와 같다. 임신(壬申)·계유(癸酉)·경술(庚戌)·신해(辛亥) 네 금은 기가 굳세니 귀를 싫어하지 않는다. 무자(戊子)의 화는 그 귀를 두려워하지 않으니, 물 속의 벽력의 화는 신룡이 지닌 것이요 대개 물이 있어야 우레가 비로소 울리기 때문이다. 만약

병오(丙午)·정미(丁未)의 천상수(天上水)를 만나면 꺼리는 바가 있으나 서로 싸우는 공이 있다. 무릇 본명의 지지와 천간이 상함을 받으면 육근(六根)이 부족하고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음을 주관하니, 정사(丁巳)가 계해(癸亥)를 보거나 임자(壬子)가 무오(戊午)를 보는 것과 같다. 나머지도 모두 이와 같다. 무오(戊午)·경신(庚申)은 피차가 이를 얻으면 뛰어나고 남다르다. 경신은 석류목(石榴木)으로 여름에 왕하므로 무오를 기뻐한다. 대개 화가 관(官)으로서 왕하고 석류목의 성질이 때를 얻으며, 무오는 곧 왕이 극에 이른 화로서 신(申)을 기뻐하니 천마(天馬)를 보아 서로 돕기 때문이다. 그 신두록(神頭祿)이라는 것은 곧 십간의 전위록(專位祿)이니, 음양이 자리를 독차지하고 천지의 신이 모이는 것이다. 팔괘의 참된 근원을 벌여 놓고 오행의 성패를 부연하여, 강유가 서로 밀고 유무가 합하여 화한다. 그러므로 임자(壬子)의 수는 북방의 감(坎)에 응하고 병오(丙午)의 화는 남궁의 이(離)에 해당하니, 그러므로 병 오가 임자를 얻어도 파(破)가 되지 않고 정사(丁巳)가 계해(癸亥)를 얻어도 충(沖)이 되지 않으니, 이는 수화가 서로 구제하는 근원으로서 부 부가 짝하는 이치가 있으며 감리(坎離)는 남녀의 정신의 쓰임이 된다. 임자가 병오를 얻거나 계해가 정 사를 얻으면 화와 수의 선후가 [바뀌어] 미제(未濟)의 상이 있으니, 정사가 임자를 보거나 병오가 계해를 얻는 것만 못하다. 경신(庚申)·신유(辛酉)의 금은 서방의 태(兌)에 응하고 갑인(甲寅)·을묘(乙卯)의 목은 동방의 진(震)을 본뜨니, 그러므로 갑인이 경신을 얻어도 형(刑)이 되지 않고 을묘가 신유를 얻어도 귀(鬼)가 되지 않으니, 이는 목이 아내이고 금이 남편인 바른 체(體)로서 좌우의 신묘한 변화를 밝히는 것이다. 목은 혼(魂)을 주관하고 금은 백(魄)을 주관하니, 둘은 좌우에서 서로 떨어져 합하지 않으나 만약 금과 합할 수 있으면 신(神)의 화생이 틈이 없다. 경신이 을묘를 얻거나 신유가 갑인을 얻으면 원진(元辰)이 되지 않으니 변통의 쓰임이다. 무진(戊辰)·무술(戊戌)의 토는 괴강(魁罡)이 서로 만난 것이니, 건곤이 두텁게 얻어 덮고 실어 생명을 머금으므로 반음(反吟)으로 여길 수 없다. 무진·무술은 충이 되지 않으니, 토가 바른 자리를 얻고 천간이 으뜸의 모임을 지키기 때문이다. 기축(己丑)·기미(己未)는 귀신(貴神)이 충정을 지키는 것이니, 이 네 참된 토는 만물의 시작과 끝의 도를 지니니 대인군자가 아니면 누가 이 덕을 갖출 수 있겠는가? 하물며 신두록에는 각각 신이 있어 주관하며, 육 합(六合) 가운데서 좌우로 운동하고 길흉의 변화 속에서 차고 줄어든다. 기축토는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되고 기미토는 태상복신(太常福神)이 되어 온갖 살(煞)의 흉함을 풀어 주니, 만약 이를 얻으면 마땅히 횡재의 기쁨으로 쓴다. 무진은 구진(勾陳)이 되고 무술은 천공(天空)이 되니, 토의 신은 대개 옮기고 바뀌어 번진(藩鎭)의 장수로 있거나 변방을 지키러 나가니 일정함이 없다. 정사는 등사(螣蛇)의 신이니 흉하면 흉하게 쓰이고 길하면 길하게 이으며, 형혹(熒惑)의 근심이 많고 익살스러운 성품이 있다. 병오는 주작(朱雀)의 신이니 양명(陽明)의 체에 응하여 문사가 화려하다. 갑인은 청룡(青龍)의 신이니 널리 베풀어 뭇사람을 구제하고 사방 의 이로움을 얻는다. 을묘는 육합(六合)의 신이니 발생하여 영화로움을 주관하며 온화하고 유순하여 무리를 따른다. 임자는 천후(天后)의 신이니 음덕(陰德)과 천덕(天德)을 주관하며 용모가 아름답고 권세가 많다. 계해는 현무(玄武)의 신이니 곧 음양이 끝나는 극이라

잠복한 기가 있어 아래로 흐르듯 따르니, 비록 큰 지혜가 있으나 기개가 드높고 원대한 선비는 아니다. 순하면 편안하고 평탄하며 거스르면 간사한 도적이 된다. 경신(庚申)은 백호(白虎)의 신이니 무(武)에 이롭고 문(文)에 이롭지 않으며, 도를 품고 홀로 높이 나는 성품이 있어 속은 착하고 겉은 엄하며, 낯빛은 사나우나 속은 여리고, 인의가 있으며 그윽하고 외진 곳을 좋아한다. 신유(辛酉)는 태 음(太陰)의 신이니 숙살(肅殺)의 기를 품고 청백한 풍모가 있으며, 문장과 말재주가 있어 세상에 드문 재주이다. 그러나 다시 각각 친소(親疏)와 휴왕(休旺)으로 이를 만난 자의 성정과 화복을 정한다.

7. 卷一 甲子乙丑海中金

해중금(海中金)이란 보배가 용궁에 감추어지고 구슬이 교룡의 보배 속에 잉태된 것이니, 나타남은 비록 공망(空亡)과 충(沖)을 빌리나 그릇을 이룸은 화력을 빌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동방삭(東方朔)이 조개로 이름 붙인 것은 참으로 이치가 있다. 『묘선(妙選)』에 주장연 해격(珠藏淵海格)이 있으니 갑자(甲子)가 계해(癸亥)를 보는 것으로 이는 화를 쓰지 않는 것이고, 공망을 만나는 것으로 방주조월격(蚌珠照月格)이 있으니 갑자가 기미(己未)를 보는 것으로 이는 합화(合化)하여 서로 귀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개 해중금은 형체가 없어 공망과 충이 아니면 나타날 수 없고, 을축(乙丑)은 금고(金庫)이니 왕한 화가 아니면 녹여 주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갑자가 무인(戊寅)·경오(庚午)를 보는 것 같은 것은 토가 금을 생하는 것이고, 을축이 병인(丙寅)·정묘(丁卯)를 보는 것은 화가 금을 제어하는 것이다. 또 천간이 삼기(三奇)를 만나면 이러한 격국(格局)은 귀하지 않음이 없다.

8. 卷一 壬寅癸卯金泊金

금박금(金箔金)이란 잔과 쟁반을 윤색하고 궁실에 빛을 더하는 것이니, 얇게 두드려 펴려면 반드시 다른 금을 빌려야 하고, 채색을 그리려면 반드시 수의 힘을 빌려야 한다. 이 금은 매우 미약하니 목이 아니면 의지할 곳이 없다. 평지목(平地木)을 으뜸으로 삼으며, 이것이 있으면 화를 봄이 마땅하지 않으니 화가 있으면 요절을 주관한다. 태양[의 화]을 만나면 낮에 드러나는 것이 되나, 두 화는 서로 반대되니 함께 봄이 마땅하지 않다. 산하화(山下火)·산두화(山頭火)는 맑은 물이 도와주면 또한 길하다. 오직 노중화(爐中火)를 꺼리니 제자리에서 서로 극하기 때문이다. 이 금은 체가 얇아 근원으로 돌아갈 수 없어 요절을 정하니, 한운(限運)도 같이 논한다. 정천수(井泉水)·간하수(澗下水)·천하수(天河水)는 물이 맑으니 일 시에 보기를 기뻐하나, 반드시 월령(月令)에 목이 있어야 비로소 길하다. 대계수(大溪水)·대해수(大海水)는 물이 탁하니, 대계수를 보면 떠돌아다님을 주관하고, 대해수를 보고 목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흉하고 잔인함을 주관한다. 금이 검봉금(劍鋒金)·차천금(釵釧金)을 만나면 장식할 수 있어 조화를 도와 이루는 이치가 있으므로 보기를 기뻐한다. 사중금(沙中金)·해중금(海中金)·백랍금(白蠟金)은 이익이 없으나 화가 있어 구제하면 또한 길하고, 없으면 끝내 흉하다. 성두토(城頭土)·벽상토(壁上土) 두 토는 기대어 몸을 편히 할 곳이 있으니, 성두토는 대개 남에게 의탁함을 주관하고, 벽상토에 목이 더해지면 귀하며, 다시 복등화(覆燈火)를 만나 빛이 밝게 비추면 권귀(權貴)를 주관한다. 병술(丙戌)의 토는 속에 화를 감추었으나 간지가 도리어 너무 뜨거운 것은 마땅하지 않으며, 역시 귀격이 되니 『묘선(妙選)』을 참고하라. 금명(金命)이 무인(戊寅)을 만나면 곤산편옥격(崑山片玉格)이고, 계묘(癸卯)가 기묘(己卯)를 만나면 옥토동승격(玉兔東昇格)이니, 앞의 해중금과 같다.

9. 卷一 庚辰辛巳白蠟金

백랍금(白蠟金)이란 곤산(崑山)의 한 조각 옥이요 낙포(洛浦)에 남겨진 금이니, 해와 달의 빛이 번갈아 깃들고 음 양의 기가 엉기어 모여 형체가 밝고 몸이 깨끗하니 곧 금의 바른 빛이다. 이 금은 오직 불로 단련함을 기뻐하니 반드시 노중화(爐中火)의 뜨거운 불이어야 한다. 그러나 경진(庚辰)이 이를 보되 만약 수의 구제가 없으면 빈궁과 요절을 주관하고, 신사(辛巳)는 도리어 귀하게 논하니, 사(巳)는 금이 생하는 땅이고 병인(丙寅)을 보면 수로 화(化)하여 귀인을 만나기 때문이다. 산하화(山下火)는 이르게 생하니 영귀를 주관하나 역시 반드시 수의 도움이 있어야 비로소 얻는다. 정천수(井泉水)·대계수(大溪水)는 모두 귀격이 된다. 경(庚)의 관(官)은 정(丁)에 있고 신(辛)의 관은 병(丙)에 있으므로 경이 정축(丁丑)을 보면 관(官)과 귀(貴)가 모두 온전하고, 신이 병자(丙子)를 보면 계사(癸巳)가 더 맑은 것만 못하나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논하는 가운데 목을 보는 것은 많이 만나도 이익이 없으니, 이 금은 [목을] 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사주에서 기가 없는 화를 만나면 도리어 목이 생해 주어야 하며, 녹마(祿馬)와 귀인이 있어야 비로소 길하다. 토를 보면 오직 갈고 쌓아야 비로소 기물을 이루니 곧 길하고, 다른 토는 쓸모가 없다. 금은 사중금(沙中金)·해중금(海中金)을 꺼리니 가라앉아 묻히기 때문이며, 일시에 화를 만나면 영화롭다. 만약 맑은 금을 보고 수가 더해 도와주면 화 또한 좋아하지 않으며, 다만 충(沖)과 형(刑)을 두려워한다. 『묘선(妙選)』에 초풍맹호격(哨風猛虎格)이 있으니, 이 금[일주가] 일시에서 신사(辛巳)나 을사(乙巳)를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10. 卷一 甲午乙未砂中金

사중금(砂中金)은 굳센 형체가 땅에 펼쳐져 있고 보배로운 바탕이 모래 속에 감추어져 있으니, 곧바로 도야하고 씻어내야 보배가 되며, 반드시 사람으로 말미암아야 비로소 귀해진다. 이 금은 노화(爐火)가 아니면 제련할 수 없으나, 다만 갑오(甲午)가 병인(丙寅)을 보면 인(寅) 중에서 화(火)가 생하고, 인(寅) 오(午)가 합국(合局)하니, 사주에 장생(長生)의 토(土)가 없으면 조열하고, 다시 목(木)의 도움을 만나면 질병과 요절을 주관한다. 병오(丙午)는 납음(納音)이 비록 수(水)이나 간지가 순전히 화(火)이므로 더하여 만나면 더욱 흉하다. 산두(山頭)·산하(山下)·복등(覆燈)의 세 화(火)는 이미 목(木)의 생을 받아 이 금을 극제하고, 또 맑은 물로 구제해야 반드시 소년에 영화롭고 귀함을 주관한다. 무자(戊子)·기축(己丑)은 용화(龍火)로서 서로 만나면 자오(子午)에 교구(交媾)의 묘함이 있고 갑기(甲己)에 합화(合化)의 이치가 있어 귀함을 주관하나, 범화(凡火)가 섞이면 기이하지 않다. 수(水)는 오직 정천(井泉)·간하(澗下)·천하(天河)가 마땅하여 맑고 고요하면 길하고, 장류(長流)·대해(大海)는 움직이고 고요하지 않으니 함께 보면 금이 떠서 불안하며, 해수(海水)는 더욱 꺼린다. 목(木)을 보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화(火)가 쇠하면 도리어 생부(生扶)를 기뻐하고, 다시 녹마귀인(祿馬貴人)이 서로 바뀌어 조공(朝拱)하면 상격이며, 만약 사주에 화(火)가 없는데 한두 목(木)을 만나면 위태롭다. 만약 갑오(甲午)가 기사(己巳)를 멀리 두면 이를 누런 모래톱에서 정금(精金)을 캔다고 하니 곧 귀격(貴格)이다. 금이 모래에서 생하니 조화를 얻으면 길하고, 만약 다시 사중토(砂中土)를 만나면 도리어 매몰될 근심이 있다. 노방(路旁)·대역(大驛)도 역시 꺼리는 바이나, 화(火)가 있으면 거의 괜찮다. 성두(城頭) 무인(戊寅)은 을미(乙未)가 보기를 기뻐하니 이를 푸른 모래에서 정금(精金)을 캔다고 하며 곧 귀격(貴格)이다. 오직 병술(丙戌)의 토(土)는 속에 화고(火庫)를 감추고 있어 [이 금이] 보기를 기뻐하며, 같은 류(類)는 가장 기뻐하니 맑은 기운이 상격이다. 해중(海中)·백랍(白蠟)[금]은 화(火)의 제어가 있으면 역시 괜찮다.

11. 卷一 壬申癸酉劍鋒金

검봉금(劍鋒金)은 백제(白帝)가 권세를 맡은 것으로, 굳셈은 백 번의 단련에서 비롯되며, 붉은 빛은 두우(斗牛)를 쏘고, 흰 칼날은 서리와 눈처럼 엉겨 있다. 이 금의 조화는 수(水)가 아니면 생할 수 없으니, 대계(大溪)·해수(海水)를 일시(日時)에서 서로 만나면 상격(上格)이다. 정천(井泉)·간하(澗下)는 벽력(霹靂)의 도움이 있거나 을묘(乙卯)의 우레를 얻어야 좋으며, 만약 우레가 없어도 역시 금백수청격(金白水淸格)이다. 가을에 나면 더욱 길하고, 일시에서 장류(長流)를 만나되 임진(壬辰)이면 보검이 청룡으로 변한다고 하며, 계사(癸巳)도 괜찮다. 이 검은 변통할 수 없다. 그러나 계축(癸丑)은 검기충두(劍氣沖頭)가 되어 가장 길하다. 송 백(松柏)·양류(楊柳)도 길하나 다만 모이고 흩어짐이 많고, 대림(大林)·평지(平地)는 토(土)의 제어가 있음을 꺼리니 수고로움을 주관한다. 화(火)는 신룡(神龍)을 보아 음양이 교차하여 만나야 하니, 임신(壬申)이 기축(己丑)을 만나고 계유(癸酉)가 무자(戊子)를 만나는 것과 같아야 비로소 상격이다. 천상(天上)·노중(爐中)의 두 화(火)를 만나고 수(水)의 구원이 없으면 요절한다. 모든 토(土)는 보면 불길하니 그것이 매몰시키기 때문이며, 다만 벽상(壁上)·성두(城頭)는 칼날을 갈고 담금질하는 쓰임이 있으니 이 두 토는 괜찮다. 금은 같은 류(類)를 기뻐하니, 예컨대 임 신(壬申)이 임신(壬申)을 보고 계유(癸酉)가 계유(癸酉)를 보는데 목(木)이 이를 제어하면 이를 반근착절(盤根錯節)이라 하니, 이로써 예리한 그릇을 가려내는 것이다. 목(木)이 없으면 질병을 지님을 주관한다. 대저 검봉(劍鋒)은 금 중에 가장 예리한 것이니, 다만 수(水)가 마땅하고 화(火)의 형(刑)은 마땅치 않으며, 만약 인사(寅巳)의 삼형(三刑)을 보아 온전하면 크게 흉하다.

12. 卷一 庚戌辛亥釵釧金

차천금(釵釧金)은 아름다운 용모의 머리 장식이니, 빛을 더하고 살결을 윤택하게 하며, 붉은 것에 기대고 푸른 것에 의지하는 보배요, 옥을 베고 향기 속에 잠드는 보물이다. 이 금은 규방에 감추어져 있어 오직 고요한 물이 마땅하니, 정간(井澗)·계류(溪流)는 보면 모두 길하나, 많이 보면 떠다니고 해수(海水)는 가난하고 요절한다. 천하(天河)는 신해(辛亥)가 보아도 무방하나, 병오(丙午)는 진화(眞火)이므로 경술(庚戌)이 꺼리니, 오술(午戌)이 모여 화국(火局)을 이루어 이 금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태양화(太陽火)는 낮에 나서 빛나고, 복등 화(覆燈火)는 밤에 빛나므로 모두 보는 것이 마땅하나, 다만 갑진(甲辰)·을사(乙巳)는 경술(庚戌)·신해(辛亥)와 서로 충(沖)하니 음양이 교차하여 보는 것이 묘하고, 무자(戊子)·기축(己丑)은 병오(丙午)·정미(丁未)와 서로 버티니 두 화(火)가 겹치는 것을 꺼려 보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노중화(爐中火)는 경술(庚戌)이 가장 꺼리고, 신해(辛亥)가 보면 병신(丙辛)이 화수(化水)하므로 조금 길하다. 산하(山下)·산두(山頭)는 모두 보는 것이 마땅치 않으나, 만약 수(水)의 구제가 있으면 역시 괜찮다. 사주 중에 수(水)가 있으면 이 금은 갑(匣) 속에 들어간 것이니 복과 귀함이 있어야 비로소 길하다. 토(土)는 사중(砂中)을 보면 서로 생하고 기르며, 다시 간하수(澗下水)의 도움이 있으면 영화와 부귀를 누린다.

13. 卷一 戊子己丑霹靂火

벽력화(霹靂火)는 한 가닥 가는 빛이요 구천(九天)의 호령이니, 번개가 금빛 뱀처럼 번쩍이는 기세요, 구름이 쇠 말을 몰아 달리는 듯하다. 이 화(火)는 반드시 바람·물·우레에 힘입어야 비로소 변화하니, 만약 오행에서 그중 하나를 얻으면 모두 형 통함을 주관한다. 예컨대 일시에서 대해(大海)를 보면 계해(癸亥)는 인범입성(引凡入聖)이 되니 기축(己丑)이 상이고 무자(戊子)가 그다음이다. 대계(大溪)를 보면 을묘(乙卯)는 뇌화변화(雷火變化)가 되니 기축(己丑)은 길하고 무자(戊子)는 이를 꺼린다. 진사(辰巳)는 풍운(風運) 중이니 만나면 더욱 좋다. 천상수(天上水)는 기제(旣濟)라 하여 길함을 주관하니, 이를 만나는 자는 품성이 영기(靈氣)를 머금어 총 명함이 특이하다. 장류(長流)는 쓸모가 없고, 간하(澗下)는 비록 자리에서 서로 극하나 이것은 신화(神火)이므로 꺼리지 않으며, 바람이 있으면 역시 드러난다. 오행에서 목(木)을 볼 때, 신묘(辛卯)는 우레가 있고, 대림(大林)은 바람이 있으며, 평지(平地)는 천문(天門)이 있어 이 화(火)와 서로 도우며, 나머지 목(木)은 쓸모가 없다. 토(土)는 노방(路旁)을 보되 손(巽)을 더하면 길하고, 사중(砂中)은 정사(丁巳)에 바람이 있고 기 묘(己卯)에 우레가 있으니 샘물의 도움을 얻으면 역시 귀하고 현달함을 주관한다. 검금(劍金)에 수(水)를 더하고, 해금(海金)이 바람을 만나고, 납금(蠟金)이 간(澗)을 만나면 모두 길하고, 나머지 금은 쓸모가 없다. 노중(爐中)은 정묘(丁卯)를 보면 길하고, 무자(戊子)가 병인(丙寅)을 만나면 너무 조열하여 성정이 흉하고 요절을 주관한다. 기축(己丑)이 병신(丙申)을 보면 도리어 괜찮으나 무자(戊子)는 이를 꺼린다. 등화(燈火)는 동남 손지(巽地)이니 바람이 있으면 가장 마땅하다. 무오(戊午)·기미(己未) 천상화(天上火)는 일시에서 만나면 형극(刑剋)을 방비해야 한다. 다시 『묘선(妙選)』을 살펴보면 열풍뇌우격(烈風雷雨格)이 있으니 곧 벽력(霹靂)이 천하(天河)를 보는 것이고, 천지중분격(天地中分格)이 있으니 곧 무자(戊子)가 무 오(戊午)를 보는 것이며, 뇌정득문격(雷霆得門格)이 있으니 곧 무자(戊子)·기축(己丑)이 일시에서 묘(卯)를 만나는 것이다.

14. 卷一 丙寅丁卯爐中火

노중화(爐中火)는 천지(天地)를 화로로 삼고 음양(陰陽)을 숯으로 삼아, 우주에 빛을 날리고 건곤(乾坤)에서 도야(陶冶)를 이룬다. 이 화(火)는 타오르므로 목(木)의 생을 얻기를 기뻐하며, 오직 평지(平地)의 목(木)이 상이니, 병인(丙寅)이 기 해(己亥)를 보면 천을귀(天乙貴)라 하고 무술(戊戌)을 보면 귀고(歸庫)라 하므로 길하며, 정묘(丁卯)는 그다음이다. 그러나 병 인(丙寅)은 화(火)가 스스로 생하므로 목(木)이 없어도 거의 괜찮으나, 정묘(丁卯)는 화(火)가 스스로 패하니 만약 목(木)이 없으면 흉하다. 또 이 화(火)는 금(金)을 용(用)으로 삼으니 다시 금(金)이 와야 비로소 조화의 기틀에 응하나, 다만 정묘(丁卯)가 목(木)이 없는데 다시 금(金)을 만나면 수고로운 명(命)을 주관한다. 무릇 인(寅)이 목(木)을 많이 보면 화(火)가 타오르는데 수(水)의 제어가 없으면 요절을 주관하고, 묘(卯)는 서너 개의 목(木)을 보아도 무방하다. 예컨대 경인(庚寅)·신묘(辛卯)는 자리에서 서로 생하고 임오(壬午)·계미(癸未)는 화하여 진화(眞火)가 되니, 인(寅)이 이를 보면 대부분 흉포하거나 질병과 요절을 주관한다. 만약 천지(天地)에 원래 수(水)의 제어가 있으면 역시 중수(中壽)를 주관하며, 정묘(丁卯)는 무방하다. 이 화(火)는 비록 금(金)을 재(財)로 얻기를 기뻐하나, 그중 검금(劍金)은 인(寅)이 보면 조금 괜찮고, 정묘(丁卯)는 화(火)가 이미 스스로 패한 데다 또 신유(申酉)에 이르러 사절(死絶)되니 어찌 능히 극할 수 있겠는가!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해중(海中)·사중(砂中)·백랍(白蠟) 등의 금(金)은 반드시 목(木)의 생에 힘입어야 비로소 보기를 기뻐하고, 차천(釵釧)·금박(金箔)은 쓸모가 없다. 토(土)를 볼 때는 반드시 먼저 금(金)과 목(木)이 있어야 하며, 도리어 토(土)가 이를 머물러 두기를 기뻐하니 너무 조열하게 되지 않는다. 예컨대 성두(城頭)·옥상(屋上)·벽상(壁上)은 모두 그릇을 이룬 토(土)이다. 비로소 수(水)를 보기를 좋아하나 명(命) 중에 먼저 목(木)을 사랑하니, 그렇지 않고 화(火)가 많으면 [수(水)를] 만나기를 기뻐한다. 천상(天上)의 맑은 물은 인명(寅命)이 만나면 길하나 묘(卯) 중에 목(木)이 없으면 꺼린다. 대해(大海)는 병인(丙寅)이 임술(壬戌)을 보면 복고(福庫)가 되고 계해(癸亥)를 보면 관성(官星)이 되나 합(合)을 띠므로 반흉반길이다. 정간(井澗)·계류(溪流)는 모두 흉하나 목(木)이 있으면 이 논에 해당하지 않는다. 화(火)가 같은 류(類)를 볼 때 만약 일월(日月)상에서 쇠패(衰敗)하면 길하다. 벽력화(霹靂火)는 본래 스스로 이익이 없으나, 만약 목(木)의 생을 얻고 다시 일시에 해수(海水)가 있으면 마땅하며, 목(木)이 없는데 수(水)를 만나면 흉하다. 천상 화(天上火)는 반드시 옥상토(屋上土)가 이를 가려주어야 하며, 등화(燈火)는 손풍(巽風)이 또 고무하는 것이 된다. 망신(亡神)은 반드시 조화를 겸해야 하니, 판단하건대 丙寅、丁酉、已酉、丙寅은 화(火)가 무기(無氣)하나 대귀(大貴)를 잃지 않고, 丙寅、甲午、 己已、丙寅은 떠돌아 불안하다.

15. 卷一 甲辰乙巳覆燈火

복등화(覆燈火)는 금 잔의 빛이요 옥대(玉臺)에서 토해내는 고운 불꽃이니, 해와 달이 비추지 못하는 곳을 비추고, 천지가 밝지 않은 때를 밝힌다. 이 화(火)는 곧 인간 세상의 밤을 밝히는 불이니, 목(木)을 심지로 삼고 수(水)를 기름으로 삼아, 음(陰)을 만나면 길하고 양(陽)을 만나면 불리하다. 무릇 일시에서 진사(辰巳)를 다시 보는 것을 가장 꺼리니, 지지에 충(沖)이 있으면 바람이 불어 등불이 꺼질까 두려우니 요절을 주관한다. 혹은 술해(戌亥)·자축(子丑)을 음(陰)으로 삼고, 혹은 미(未)부터 해(亥)까지를 음(陰)으로 삼는다. 오행에서 목(木)을 보면 근본이 되니 무릇 목(木)은 모두 좋고, 다시 관성(官星)·녹귀(祿貴)가 서로 도움을 얻고 천간에서 화수(化水)하면 더욱 길하며, 한운(限運)에서 서로 돕는 것을 만나면 대귀(大貴)를 주관한다. 수(水)는 정천(井泉)·간하(澗下)를 진짜 기름으로 삼고 장류(長流)는 가짜 기름이니, 『묘선(妙選)』에 암등첨유격(暗燈添油格)이 있는 것이 곧 이 이치이다. 대해(大海)·천하(天河)의 물은 기름으로 삼을 수 없으니, 만나는 자는 평범함을 주관한다. 대저 이 화(火)는 수(水)를 볼 때 반드시 목(木)에 힘입어야 하며, 장생(長生)의 왕기(旺氣)를 기뻐하지 않으니, 수(水)가 너무 넘치면 도리어 흉하다. 명(命)에 금박금(金箔金)이 비추어 빛나면 가장 청귀(淸貴)하나 역시 수목(水木)이 서로 도와야 비로소 현달할 수 있다. 사중(砂中)·차천(釵釧) 두 금(金)은 모두 길하다. 검봉(劍鋒) 한 금(金)은 등화불검(燈花拂劍)이라 하여 더욱 길하다. 납금(蠟金)은 마땅치 않다. 오행에서 토(土)를 보면 반드시 극파(剋破)를 방비해야 한다. 만약 벽상토(壁上土)는 몸을 편안히 할 수 있고 옥상토(屋上土)는 덮어 보호할 수 있으니, 일시에서 함께 보면 복과 귀함을 주관하고, 사중토(砂中土)는 목(木)이 있으면 역시 의식(衣食)을 주관하며, 나머지 토(土)는 쓸모가 없다. 화(火)는 같은 류(類)를 사랑하나 도리어 바람이 부는 것을 두려워한다. 벽력(霹靂)은 용신(龍神)이 변화하는 화(火)이므로 반드시 바람을 띠고 오니 이 화(火)는 보존되기 어렵다. 천상(天上)·노중(爐中) 두 화(火)를 서로 보면 가장 흉하다. 다시 『묘선(妙選)』을 살펴보면 괴성격(魁星格)·지남격(指南格)이 있으니, 갑진(甲辰)생 사람이 일시에서 오미(午未)를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화토입당격(火土入堂格)이 있으니, 이 화(火)는 바람을 두려워하므로 일시에서 병술(丙戌)·정해(丁亥) 옥상토(屋上土)를 만나면 등불이 집 안에 있는 것이 되고, 다시 기름을 더하게 되면 더욱 귀하다.

16. 卷一 戊午己未天上火

천상화(天上火)는 산과 바다를 따뜻하게 하고 우주에 빛을 비추니, 양덕(陽德)이 하늘에 걸린 비춤이요 음정(陰精)이 바다를 떠난 밝음이다. 무오(戊午)는 태양이 되어 강하고, 기미(己未)는 태음이 되어 부드럽다. 혹은 여름 해는 강하고 겨울 해는 따뜻하다고 하나 이는 잘못이다. 모두 술해(戌亥)를 천문(天門)으로 삼고, 묘유(卯酉)를 출입의 문으로 삼으며, 동남을 육지로 가는 땅으로 삼으면 길하다. 이 화(火)가 목(木)을 보면 진절(震折)이라 하니, 일시에 바람과 물이 있어야 비로소 괜찮다. 대 림목(大林木)에는 진사(辰巳)가 있고 송백(松柏)·석류(石榴)에는 묘유(卯酉)가 있으므로 오직 이 세 목(木)만이 귀함을 주관한다. 오(午)는 목(木)을 많이 보아도 오히려 괜찮으나, 미(未)가 서너 개의 목(木)을 보면 수고로운 명(命)이다. 금(金)을 보면 비추어 빛낼 수는 있으나 극제하여 이루지는 못한다. 차천금(釵釧金)에는 술해(戌亥)가 있고 금박금(金箔金)에는 인묘(寅卯)가 있으니 길함을 주관한다. 검봉금(劍鋒金)은 일월의 빛을 빛나게 하니 반드시 소 년에 급제함을 주관한다. 나머지 금(金)은 재앙이다. 수(水)는 간하(澗下)가 마땅하니, 반드시 무오(戊午)가 정축(丁丑)을 보고 기미(己未)가 병자(丙子)를 보아 음양이 교호해야 비로소 복과 귀함이 되고, 사주 중에 다시 목(木)이 있어 자생(滋生)하면 부귀를 쌍으로 온전히 한다. 대계(大溪)에는 을 묘(乙卯)가 있고 정천(井泉)에는 기유(己酉)가 있어 출입에 문을 얻으니 모두 길하다. 천하(天河)는 비와 이슬이 서로 구제하니 자리에서 극하는 것으로 논하지 않으며, 무오(戊午)가 정미(丁未)를 보아도 역시 길하나 병오(丙午)는 밝지 못하다. 화(火)는 등두(燈頭)를 사랑하나 다시 다른 화(火)가 있으면 조열하다. 벽력(霹靂)이 구름과 비를 띠면 해와 달에 빛이 없으므로 어둡고 몽매함을 주관한다. 노중(爐中)은 오(午)가 병인(丙寅)을 꺼리니, 오(午)는 강한 화(火)인데 병인(丙寅)을 보자마자 곧 화(火)가 생하는 땅이 되므로, 만약 맑은 물의 해구(解救)가 없으면 형(刑)을 범하여 흉사함을 주관하며, 정묘(丁卯)는 조금 괜찮다. 토(土)는 사중(砂中)을 보면 손풍(巽風)이 서로 빌려 주고, 노방(路旁)·성두(城頭)·옥상(屋上)은 모두 길하며, 사주 중에 다시 금목(金木)이 서로 도우면 더욱 길하다. 『묘선(妙選)』을 살펴보면, 무오(戊午)가 묘(卯)를 만나고 기미(己未)가 유(酉)를 만나면 일월분수격(日月分秀格)이 되는데, 묘(卯)는 을묘(乙卯)·신묘(辛卯)를 바른 것으로 삼고 기묘(己卯)·정묘(丁卯)는 그다음이며, 유(酉)는 을유(乙酉)·계유(癸酉)를 바른 것으로 삼고 기유(己酉)·정유(丁酉)는 그다음이다. 일출부상격(日出扶桑格)이 있으니 곧 일분수(日分秀)에 다시 일시에서 사오(巳午)를 보는 것이다. 일륜당표격(日輪當表格)이 있으니, 무오(戊午)가 오(午)[월]에 나고 일(日)이 사오(巳午)일을 만나는 것이며, 또 무오(戊午)가 무자(戊子)를 보는 것을 감리정위(坎離正位)로 삼는다. 월생창해격(月生滄海格)이 있으니 곧 월분수(月分秀)이며 유(酉)가 을계(乙癸)를 얻는 것이 이것이다. 월조한담격(月照寒潭格)이 있으니 이는 임계해자(壬癸亥子)를 취하되 납음(納音)이 수(水)에 속하는 것을 못으로 삼으며, 그러나 반드시 가을에 나야 귀하다. 월계분방격(月桂芬芳格)이 있으니 이는 기미(己未)생 사람이 사주에 서너 개의 목(木)이 공집(拱集)한 것으로, 계림일지(桂林一枝)와 같으나, 계림(桂林)은 적은 것을 귀하게 여기고 분방(芬芳)은 많은 것을 귀하게 여기니 뜻이 각각 취하는 바가 있다. 다시 흉격(凶格) 가운데를 살펴보면, 태양손명(太陽損明)은 무오(戊午)가 물이 넘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니 수(水)가 성함을 꺼리는 것이고, 태음박식(太陰薄食)은 기미(己未)가 어찌 토(土)가 많은 것을 감당하겠는가? 토(土)가 무거움을 꺼리는 것이다. 반드시 이와 같이 함께 참고해야 비로소 그 이치를 다한다.

17. 卷一 丙申丁酉山下火

산하화(山下火)는 풀 사이에서 반짝이고 꽃결에 가물거리는 빛이니, 차가운 숲의 잎에 매달린 빛이요 휘장 너머로 옷에 점찍힌 빛깔이다. 동방삭(東方朔)이 이를 반딧불[熒火]이라 이름하였으므로 『묘선(妙選)』에 형화조수격(熒火照水格)이 있으니, 가을에 나면 귀하여 경감(卿監)이 된다. 그러므로 이 화(火)는 수(水)를 기뻐하니, 지지에서 해자(亥子)를 만나거나 혹은 납음(納音) 수(水)가 다시 신유(申酉)월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혹은 산하(山下)의 화(火)는 목(木)과 산을 가장 기뻐하고 다시 바람이 불어와 빛을 더하면 귀하다고 하니, 이는 또 반딧불로 논하지 않는 것이다. 대림목(大林木)은 진사(辰巳)가 있어 바람이 되고, 상자목(桑柘木)은 계축(癸丑)이 있어 산이 되며, 송백(松柏)·평지(平地)가 가장 길하니 다시 바람의 도움을 얻으면 귀함을 주관하나, 만약 바람이 많아 불어 흩어지면 요절을 주관한다. 수(水)는 정천(井泉)·간하(澗下)를 사랑하니, 목(木)이 서로 도우면 작위가 높고 현달함을 주관하며, 대해수(大海水)는 마땅치 않으나 산이 있으면 역시 귀격(貴格)에 응한다. 인묘(寅卯)는 동방으로 목(木)이 왕하고 화(火)가 생하는 땅이니, 다만 갑인(甲寅) 수(水)는 길하고, 을묘(乙卯)는 진(震)이 되어 바람이 있으니 이를 보면 좋지 않다. 만약 화(火)도 없고 산도 없는데 다시 벽력화(霹靂火)를 더하면 요절을 주관한다. 천상수(天上水)는 소나기이니 이 화(火)는 마땅히 서로 보지 않아야 하나, 만약 먼저 산과 물의 도움을 얻으면 역시 큰 해는 없다. 명(命) 속에 금(金)이 있으면 청수(淸秀)한 것을 길하다고 여기며, 목(木)이 없는데 많이 만나면 기운을 도둑맞는 것으로 논한다. 을축(乙丑)은 산이 되니 귀함을 주관한다. 나머지 금(金)은 만약 극파(剋破)가 없으면, 귀인(貴人)·녹마(祿馬)를 만나도 다만 재(財)로 논한다. 토(土)는 사중(砂中)을 보면 진사(辰巳)에 바람이 있으니, 만약 목(木)도 있고 산도 있어 더하여 도우면 대귀(大貴)를 주관하고, 없으면 헛된 이름뿐이다. 화(火)는 태양을 꺼리며, 벽력(霹靂)·등두(燈頭)는 손(巽)이 되어 대체로 빛나고 드러남을 주관한다. 오행에 화(火)가 있으면 반드시 목(木)에 힘입어야 길하니, 한수(限數)의 희기(喜忌)도 모두 이에 의거하여 판단한다.

18. 卷一 甲戌乙亥山頭火

산두화(山頭火)는 들을 태우고 벌판을 불사르며 눈 닿는 끝까지 번져 타는 것이니, 어렴풋이 하늘가에 비끼는 햇빛 같고 흡사 산 머리에 지는 해와 같다. 이는 곧 9월에 황무지를 태워 시든 풀이 다 타버리는 불이다. 대개 산목(山木)과 풍목(風木)이 마땅하니, 대림(大林)·송백(松柏)을 기뻐하는 것은 진사(辰巳)에 바람이 있고 인묘(寅卯)에 녹(祿)이 돌아가기 때문이며, 다시 계축(癸丑)을 얻으면 산 위의 나무가 되니 귀함을 주관한다. 산이 없으면 나무가 의지할 곳이 없고 불이 드러날 곳이 없으니, 비록 바람이 있어도 빛나고 드러나지 못한다. 나머지 목(木)은 쓸모가 없으니 다만 녹마(祿馬)로 본다. 수(水)는 간하(澗下)가 마땅하니 대부분 교태(交泰)가 되어 길함을 주관하고, 정천(井泉)의 맑은 물도 목(木)이 도우면 역시 길하다. 대계(大溪)는 갑술(甲戌)이 갑인(甲寅)을 보고 을해(乙亥)가 을묘(乙卯)를 보면 도리어 진록(眞祿)이 되어 모두 길하다. 천상(天上)은 반드시 비와 이슬이 있어야 하는데, 화(火)가 오미(午未)에 이르면 득지(得地)하니 다시 맑은 물이 이를 구제하면 조열하게 되지 않아 복을 주관하고, 그렇지 않으면 요절한다. 대해(大海)는 자리에서 서로 극하니 가장 흉하나, 산이 있는 상태에서 만나면 조금 괜찮다. 일 시에서 금(金)을 보면 재(財)가 되니, 반드시 산과 나무가 도와야 길하고 없으면 흉하다. 토(土)를 볼 때는 오직 사중(砂中)에 손(巽)이 있어 이 화(火)를 드날릴 수 있고, 다른 토(土)는 이익이 없다. 대저 이 화(火)가 목(木)이 없고 해를 입으면 대부분 하천한 명(命)이다. 화(火)를 볼 때 노중(爐中)은 너무 타오르고, 벽력화(霹靂火)는 흉하게 해치며, 태양은 어둡게 하고, 산하(山下)는 싸우고 형(刑)하니 모두 마땅치 않다. 명(命)에 두세 개의 화(火)를 띠고 만약 한수(限數)에서 목(木)을 만나면 뜻밖의 화가 생기거나 혹은 요절함을 주관하니, 대체로 이 화(火)는 형충(刑沖)을 크게 두려워한다.

19. 卷一 壬子癸丑桑柘木

상자목(桑柘木)은 비단의 ??[바탕]이요 비단옷의 근본이니, 선비와 백성의 나부끼는 소매요, 성현의 산뜻한 옷이다. 이 나무는 누에를 먹이고 활을 만드는 데 쓰이니 그 쓰임이 매우 크다. 사중토(砂中土)를 가장 사랑하여 뿌리의 터전으로 삼고, 또 진사(辰巳)를 누에가 먹는 땅으로 삼으니, 형충(刑沖)으로 서로 깨뜨리는 것은 마땅치 않다. 노방(路旁)·대역(大驛) 두 토(土)는 그다음으로 길하고, 나머지 토(土)는 이익이 없다. 수(水)는 천하(天河)를 기뻐하니 비와 이슬의 자양이 되며, 장류(長流)·계간(溪澗)·정천(井泉) 등 여러 물은 모두 서로 의지할 수 있으나 역시 먼저 토(土)를 얻어 터전으로 삼아야 하고, 다시 녹귀(祿貴)를 더하면 묘하다. 창해수(滄海水)는 떠돌아 정함이 없으니, 토(土)가 없으면 요절을 주관한다. 화(火)를 볼 때는 등두(燈頭)가 가장 길하니, 역시 진사(辰巳)의 가운데가 누에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노중(爐中)은 자리가 인묘(寅卯)에 있으니 목(木)의 왕지(旺地)이다. 천상(天上)·벽력(霹靂) 두 화(火)는 이 목(木)과 간지에 합화(合化)의 정이 있고, 감리교구(坎離交媾)의 묘함이 있어 모두 길하나, 다만 여러 화(火)가 겹쳐 보이는 것은 마땅치 않다. 금(金)으로 말하면 사중(砂中)이 제일이고, 검봉(劍鋒)은 이 나무를 다듬을 수 있으니 그다음이며, 차천(釵釧)·금박(金箔) 두 금(金)은 반드시 토(土)를 얻어 터전으로 삼아야 하니, 만약 충파(沖破)를 만나면 또 흉하다. 목(木)은 경인(庚寅)·신묘(辛卯)를 기뻐하니, 약한 것이 강한 것에 나아가고 작은 것이 변하여 큰 것이 되므로 귀격(貴格)으로 논하며, 비록 사중토(砂中土)가 없어도 역시 길하다. 평지(平地)·석류(石榴)는 토(土)가 없으면 흉하다. 대림(大林)은 곧 동남의 누에가 먹는 자리이니, 토(土)가 있어 자생(資生)하면 대귀(大貴)를 주관한다. 양류(楊柳)를 만나면 상류성림(桑柳成林)이 되니 역시 귀격(貴格)이나, 반드시 봄여름에 나야 비로소 길하다.

20. 卷一 庚寅辛卯松柏木

송백목(松柏木)은 눈을 뒤집어쓰고 서리를 모으며 하늘에 닿고 땅을 덮으니, 바람이 흔들면 생황과 피리를 연주하는 듯하고, 비 온 뒤에는 깃발을 펼친 듯하다. 이 나무는 금(金) 아래에 숨어 살며 자리가 정동(正東)에 있으니 곧 지극히 왕한 것이다. 산을 뿌리의 터전으로 삼고 물로 적셔 주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천하(天河)의 비와 이슬의 물은 적셔 줄 수 있고, 간하(澗下)의 정축(丁丑)은 산에 속하니 뿌리의 터전이 될 수 있으며, 병자(丙子)는 그만 못하다. 대계(大溪)는 을묘(乙卯)가 있어 우레가 되니 번영할 수 있으나, 도리어 바람과 벽력을 꺼리니 꺾이는 흉함이 있다. 대해수(大海水)는 산이 있으면 길하고, 계해(癸亥)는 맑고 고요하니 산이 없어도 역시 길하다. 만약 사주에 평지(平地)가 있고 옥상 토(屋上土)를 얻으면 이미 동량(棟樑)을 이룬 것이 되니 산과 물이 쓸모없다. 이 두 가지가 없으면 곧 산속의 무성한 나무이니, 반드시 산과 물이 필요하다. 명(命) 중에 화(火)가 있으면 노중(爐中)을 가장 꺼리니, 자리에서 서로 생하는데 다시 풍목(風木)을 더하면 재가 날고 연기가 사라지며, 오행에 수(水)가 없으면 요절을 주관한다. 산두(山頭)·산하(山下)·태양(太陽)·복등(覆燈)은 모두 범해서는 안 된다. 인(寅)생 사람은 무오(戊午)·병인(丙寅)을 더욱 꺼리니, 목(木)은 남쪽으로 달아나지 않으며 인오(寅午)가 삼합(三合) 화국(火局)을 이루기 때문이고, 신 묘(辛卯)는 해가 없다. 벽력화(霹靂火)는 비록 자생(滋生)할 수 있으나 운(運)에서 범화(凡火)를 더하면 흉함을 주관한다. 토(土)는 노방(路旁)을 보면 귀하기에 부족한 듯하나, 만약 죽은 나무가 없으면 그 복이 도리어 참되다. 대역토(大驛土)는 산이 없으면 가난하고 요절하며, 다시 해수(海水)를 더하면 더욱 흉하다. 금(金)은 을축(乙丑)을 만나면 인(印)이 되고 산이 된다. 금박금(金箔金)은 자리에서 스스로 왕하니 길함을 주관한다. 검봉(劍鋒)은 깎고 벨 수 있으니, 다시 벽상토(壁上土)가 서로 이루어 주고 송백(松柏)이 서로 도우면 귀함을 주관한다. 대림(大林)은 바람이 있고 양류(楊柳)는 화(火)와 회(會)하니 두 목(木)은 가장 꺼린다. 상자(桑柘)의 계축(癸丑)은 산이 되니 서로 도울 수 있다. 석류(石榴)는 신유(辛酉) 금(金)이 도리어 죽은 목(木)으로 화한 것이나 조화가 있으면 도리어 길하다. 『묘선(妙選)』에 창송동수격(蒼松冬秀格)이 있으니, 이 목(木)으로 태어난 사람의 월일시가 삼동(三冬)에 속하면 귀하다. 일합신묘(日合辛卯)·일치경인(日值庚寅) 두 격이 있으니, 비록 무오(戊午)·기미(己未)가 여름·가을에 나는 것을 취하나, 오로지 이 목(木)을 논하여 귀하다고 한다.

21. 卷一 戊辰己巳大林木

대림목(大林木)은 가지와 줄기가 바람에 흔들리고 가지 끝이 달을 떠받치니, 골짜기에서 솟아 하늘로 치솟는 덕이요, 구름을 넘어 해를 가리는 공(功)이다. 이 나무는 동남에서 나서 봄여름이 교차할 때 자라 숲을 이루니, 금(金)은 간토(艮土)를 빌려 근원으로 삼고, 계축(癸丑)은 산이 되니, 삼명(三命)에 파함(破陷)이 없으면 가장 복이 두텁고 권세와 귀함이 있으며, 무진(戊辰)이 상이고 기사(己巳)가 그다음이다. 토(土)가 노방(路旁)을 만나면 짊어지고 싣는 것이 되니, 무진(戊辰)이 신미(辛未)를 보면 귀하고 기사(己巳)가 경오(庚午)를 보면 녹(祿)이 되어 부유함을 주관한다. 벽상(壁上)·옥상(屋上) 두 토(土)에 다시 검봉금(劍鋒金)을 얻으면 대림(大林)의 나무를 취하여 동량(棟樑)으로 삼으니 격을 이루어 가장 길하고, 이것이 없으면 곧 산속의 무성한 숲의 나무이다. 이 나무는 죽었든 살았든 모두 토(土)를 보고자 하니, 예컨대 기(己)생 사람이 갑(甲)을 보면 비록 화토(化土)라 하나 진술축미(辰戌丑未)의 토국(土局)이 순수한 것만큼 묘하지 못하다. 만약 이 나무가 이미 죽어 산 아래에 있는데 갑술(甲戌)·을해(乙亥)를 보아 이를 태우면 흉하고 요절함을 주관한다. 등화(燈火)는 자리에서 서로 생하니 을사(乙巳)는 갑진(甲辰)만 못하고 [갑진이] 더 길하다. 벽력(霹靂)·태양(太陽) 두 화(火)는 모두 운(運) 중에서 길러 줄 수 있으니 만나도 역시 길하나, 두 화(火)가 함께 보이는 것을 꺼리며, 이를 감당하려면 반드시 토(土)가 뿌리의 터전으로 있어야 비로소 괜찮다. 수(水)는 천하(天河)를 볼 때 무진(戊辰)이 정미(丁未)를 보면 귀함을 띠니, 비록 토(土)와 산이 없어도 역시 의식(衣食)이 있음을 주관하니, 곧 영사입천하격(靈槎入天河格)이며, 가을·겨울의 사절(死絶)에 나야 비로소 이것이다. 계(溪)·해(海) 두 물을 거듭 보면 가난하고 요절함을 주관하나 산이 있으면 조금 괜찮다. 『묘선(妙選)』에 창룡가 해격(蒼龍駕海格)이 있으니, 이는 무진(戊辰)이 계해(癸亥)를 보면 귀한 것이다. 간하(澗下)는 정축(丁丑)이 가장 길하고 병자(丙子)는 그만 못하다. 여러 금(金)은 모두 보는 것이 마땅치 않으나, 해중(海中)은 을축(乙丑)이 있어 산이 되고, 검봉(劍鋒)은 옥상(屋上)·벽상(壁上)을 얻어 근본으로 삼으며, 나머지 금(金)은 쓸모가 없고, 이를 만나면 요절하고 천함을 주관한다. 목(木)은 상자(桑柘)를 기뻐하니 오직 계축(癸丑)이 가장 묘하다. 평지(平地)는 도리어 노방토(路旁土)를 얻어야 하니, 이를 평림재야(平林在野)라 한다. 송백(松柏)은 동방 생왕(生旺)의 땅이니, 사주에 계축(癸丑)이 있고 송백(松柏)을 얻어 빽빽한 그늘이 되면 가장 좋다.

22. 卷一 壬午癸未楊柳木

양류목(楊柳木)은 수(隋)나라 제방에 하늘거리고 한(漢)나라 동산에 가벼이 나부끼니, 누에가 치지 않은 만 가닥의 실이요, 바늘이 꿰지 않은 천 가닥의 띠이다. 오미(午未)는 목(木)의 사묘(死墓)이고, 임계(壬癸)는 목(木)을 적셔 준다. 이 나무는 뿌리의 터전으로 오직 사중토(砂中土)를 기뻐하며, 간산(艮山)을 보면 의지하여 금빛을 흔들고, 인묘(寅卯)를 만나면 동방에서 득지(得地)한다. 신축(辛丑)은 산이 있으나 경자(庚子)는 그만 못하다. 무인(戊寅)은 비록 길하나 기묘(己卯)가 더욱 낫다. 병진(丙辰)·정사(丁巳)는 도리어 술해(戌亥)와 대충(對沖)함을 꺼린다. 만약 대역(大驛)을 보되 축(丑)이 있으면 산가의 역참이 되어 조금 괜찮으나, 축(丑)이 없이 이 토(土)만 보면 요절하고 천함을 주관한다. 노방(路旁)은 자리에서 다시 사묘(死墓)를 만나니, 일시에서 만나면 그 사람이 비천하고 나약함을 주관한다. 옥상토(屋上土)는 임오(壬午)가 정해(丁亥)를 보면 정임(丁壬)이 합화(合化)하므로 길하나 병술(丙戌)은 그만 못하다. 수(水)는 정천(井泉)·장류(長流)·대계(大溪)·간하(澗下)를 보면 모두 길하며, 그 가운데 또 합화(合化)의 자리로 나뉘면 더욱 길하다. 병오(丙午)·정미(丁未)는 병정(丙丁)이 진화(眞火)이고 오미(午未) 또한 화(火)이며, 이 나무는 오 미(午未)에 이르러 사묘(死墓)하니 임오(壬午)가 이를 보면 크게 흉하고, 계(癸)[미]는 거의 다름이 있으니 수(水)가 구제하면 해가 없다. 이 나무는 오미(午未)에 이미 스스로 화(火)가 있는데 다시 다른 화(火)를 보면 불을 일으켜 수명을 상할까 두렵다. 등두(燈頭) 을사(乙巳)는 바람이 있어 나무가 꺾이니 요절을 주관한다. 노중(爐中)은 인묘(寅卯)가 본래의 자리이니 목(木)이 왕하여 도리어 길하다. 벽력화(霹靂火)는 예컨대 임오(壬午)가 기축(己丑)을 보고 계미(癸未)가 무 자(戊子)를 보아 음양이 교차하여 만나고, 다시 사중토(砂中土)가 터전이 되면 귀함을 주관하나, 만약 자오(子午)·축미(丑未)가 대충(對沖)하면 길하지 않다. 금(金)은 목(木)을 보면 조화가 없으나, 차천(釵釧)·금박(金箔)은 도리어 공을 이루기를 기뻐하며, 해중(海中)·백랍(白蠟)·검봉(劍鋒)·사중(砂中)은 비록 보기를 꺼리나 그 사이의 경중은 마땅히 녹귀(祿貴)·덕살(德煞)로써 자세히 참작해야 한다. 송백목(松柏木)을 보면 탈체화신(脫體化神)의 격이 되니 귀함을 주관한다. 상자(桑柘)의 계축(癸丑)은 산이 되니 기대어 숲을 이루는 것이 되어 길함을 주관한다. 경신(庚申)·신유(辛酉)는 목(木)이 이미 사절(死絶)되었는데 또 금(金)의 극을 만나니, 약한 것이 작은 것을 만난 것이므로 그 사람은 반드시 천하다. 『묘선(妙選)』에 화홍류록 격(花紅柳綠格)이 있으니, 이는 이 목(木)이 석류(石榴)를 만나고 봄여름에 나면 천한 것으로 논하지 않는 것이다. 양류타금격(楊柳拖金格)이 있으니, 이는 이 목(木)이 삼춘(三春, 봄 석 달)에 나고 시(時)에서 금(金) 하나를 얻는 것으로, 辛亥、甲子、癸卯、辛已가 가장 묘하니, 곧 임계(壬癸)의 녹귀(祿貴)의 땅이기 때문이다.

23. 卷一 庚申辛酉石榴木

석류목(石榴木)은 성질이 생강처럼 맵고 꽃이 불처럼 붉으며, 가지 끝의 몇 개 열매에 주렁주렁 씨가 많고, 방 안이 영롱하니, 간지는 순전히 금(金)이나 납음(納音)은 목(木)에 속하므로 곧 목(木)이 변한 것이다. 화분 안에 옮겨 산을 꾸밀 수 있으므로 그릇을 이룬 토(土)를 기뻐하여 뿌리의 터전으로 삼으니, 성두(城頭)가 상이고 옥상(屋上)이 그다음이다. 그러나 반드시 음양이 교차하여 보아야 하니, 병신(丙辛)·정경(丁庚)은 서로 관(官)이 되고 무신(戊辛)·기인(己寅)은 서로 인(印)이 되어 길함을 주관한다. 노방(路旁)· 벽상(壁上)·대역(大驛)·사중(砂中)의 네 토(土)는 산이 도우면 역시 길하나, 만약 [산이] 없으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금(金)을 볼 때는 사중(砂中)이 가장 길하다. 금박금(金箔金)은 간지가 수목(水木)이나 납음(納音)은 금(金)이고, 석류목(石榴木)은 간지가 금(金)이나 납음(納音)은 목(木)이니, 모두 본성을 벗어버리고 서로 바꾸어 왕지(旺地)로 돌아가니, 목(木)은 인묘(寅卯)에서 왕하고 금(金)은 신유(申酉)에서 왕하여 각각 제자리를 얻으므로 이를 공모조화 격(功侔造化格)이라 하며 대귀(大貴)를 주관한다. 해중(海中)의 을축(乙丑)은 산이 되니 다시 수(水)의 도움을 만나면 길하며, 혹은 벽상(壁上)·성두(城頭)도 역시 괜찮다. 검봉(劍鋒)은 자리에서 서로 극하니 가장 흉하나, 만약 먼저 사중금(砂中金)이 있으면 그 독을 제어할 수 있어 역시 해가 되지 않는다. 수(水)는 천하(天河)를 보면 비와 이슬이 서로 적셔 주고, 정천(井泉)·계간(溪澗)은 맑은 물로 물을 대 주나, 대해(大海)는 너무 범람하여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하니, 간토(艮土)가 있으면 조금 괜찮다. 태양(太陽)·벽력(霹靂) 두 화(火)는 비록 기뻐하나 함께 보는 것은 마땅치 않다. 노중(爐中)은 인묘(寅卯)의 왕한 자리이니 본래 길하나, 다시 다른 화(火)를 더하면 흉하다. 만약 이 나무가 5월에 나고 일 시에 다만 화(火) 하나만 띠면 석류분화(石榴噴火)라 하니 귀함을 주관한다. 상자(桑柘)·대림(大林)·양류(楊柳) 세 목(木)은 모두 보기를 기뻐하니, 대림(大林) 무진(戊辰)을 보면 탈체(脫體)하고, 양류(楊柳)를 보면 화홍류록(花紅柳綠)이 되어 모두 공명을 주관한다. 상 자(桑柘)의 계축(癸丑)을 보면 산이 되고, 송백(松柏)을 보면 강해지며, 평지(平地)를 보면 커지니, 만약 다른 것이 섞이지 않으면 녹(祿)이 둘러싸고 붉음이 에워싸니 역시 부귀를 주관한다. 만약 성두토(城頭土)를 얻어 터전으로 삼고 수운(水運)이 도우면 복을 누리며 유유자적하니 가장 오래간다.

24. 卷一 戊戌己亥平地木

평지목(平地木)은 처음 나서 싹이 트고 비로소 가지를 뻗으니, 오직 비와 이슬의 공(功)에 힘입고 눈과 서리가 쌓이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니, 이는 곧 땅 위의 무성한 재목이요 인간의 집 짓는 나무이다. 무술(戊戌)은 기둥이 되고 기해(己亥)는 들보가 되니, 서로 바꾸어 보는 것이 가장 마땅하다. 반드시 토(土)를 터전으로 삼아야 하니, 토(土)는 노방(路旁)을 사랑하여 정격(正格)이 되며, 다시 자오(子午)를 만나면 더욱 귀하니, 자오(子午)가 천지의 바른 기둥이기 때문이다. 옥상(屋上)·벽상(壁上)·성두(城頭) 세 토(土)는 이 나무와 서로 도우니, 그 가운데 승화(升化)가 있으면 더욱 길하다. 사중(砂中)·대역(大驛)은 쓸모가 없으니 일시에서 보면 재앙을 주관한다. 태양(太陽)·벽 력(霹靂)은 가장 빛나고 드러나며, 노중(爐中)은 수(水)를 만나면 복되고, 등두(燈頭)는 바람이 없으면 견고하며, 나머지 화(火)는 수(水)가 없으면 흉하다. 이는 이미 이루어진 나무이므로 검봉금(劍鋒金)은 마땅치 않으나 목(木)이 서로 도우면 괜찮다. 금박금(金箔金)은 장식을 더하여 빛나게 하고, 또 천간이 합하고 지지가 왕하며 다시 곁의 토(土)가 터전이 되면 대귀(大貴)를 주관한다. 나머지 금(金)은 쓸모가 없다. 수(水)는 천 하(天河)를 보면 윤택하게 되어 길함을 주관한다. 계(溪)·해(海)는 산이 없으면 모두 흉하다. 정천(井泉)·간하(澗下)는 비록 길하나, 그중 갑 신(甲申)은 정축(丁丑)과 합하여 산이 되니 만나면 더욱 길하다. 목(木)은 대림(大林)을 보면 바람이 있어 흔들리니 수명이 짧음을 주관한다. 상 자(桑柘)의 계축(癸丑)이 가장 길하니, 임자(壬子)·기해(己亥)생 사람이 보면 귀하나 무술(戊戌)생 사람은 감당하지 못한다. 송백목(松柏木)은 기대어 도와 평지(平地)가 동량(棟樑)이 되니 다시 토(土)의 도움이 있으면 귀함을 주관한다. 대저 이 나무는 금(金)을 싫어하고 수(水)·토(土)를 기뻐하니, 만약 삼동(三冬)의 시(時)에 나서 인묘(寅卯)를 얻으면 한곡회춘(寒谷回春)이 되니 역시 귀하게 논한다.

25. 卷一 庚子辛丑壁上土

벽상토(壁上土)는 기둥에 의지하고 들보에 기대어 문을 일으키고 집을 세우니, 더위를 물리치고 추위를 막는 덕이요, 서리를 가리고 눈을 막는 공(功)이다. 이는 곧 인간의 벽 흙이니, 평지(平地)가 아니면 무엇에 기대겠는가? 자오(子午)는 천지의 바른 기둥이니 이를 만나면 더욱 길하고 경사롭다. 무릇 목(木)을 보면 모두 주(主)가 될 수 있다. 경인(庚寅)·신묘(辛卯)도 역시 동량(棟樑)이나 다만 신유(申酉)가 충파(沖破)하고 자묘(子卯)가 서로 형(刑)한다. 대림(大林)은 바람이 있으니, 만약 이어 싣는 토(土)가 없고 범화(凡火)를 더하면 하는 일이 이루기 어렵고 빈천하며 요절함을 주관한다. 토(土)는 노방(路旁)을 사랑하니 이를 부재(負載)라 하며, 옥상(屋上)·성두(城頭)는 몸을 보호할 수 있으니 모두 길하다. 화(火)를 보면 전혀 조화가 없으니, 태양(太陽)·벽력(霹靂)은 비록 비추어 빛난다 하나 결국 험난하고 위태롭다. 만약 명(命)에 먼저 이미 목(木)을 보고 화(火)의 도움을 만나 귀(鬼)가 불태워 극하는 운(運)에 다시 이를 만나면 화환(禍患)과 요절을 주관하나, 사주에 수(水)가 있어 구제하면 조금 괜찮다. 수(水)는 갑신(甲申)을 보면 가장 길하고 을유(乙酉)가 그다음이며, 천상(天上)의 비와 이슬도 역시 길하다. 대해(大海)는 떠돌아 넘치니 이 토(土)가 어찌 편안하겠는가? 비록 뿌리의 터전이 있어도 역시 흉하다. 금(金)은 오직 금박금(金箔金)을 사랑하니, 명(命) 속에 먼저 목신(木神)이 있으면 귀하니, 그것이 궁실을 이루어 금빛과 푸른빛이 휘황찬란하므로 조정이 아니면 감히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검봉금(劍鋒金)은 상해(傷害)하고 나머지 금(金)은 쓸모가 없다.

26. 卷一 戊寅己卯城頭土

성두토(城頭土)는 천자의 도읍의 옥 보루요 제왕 마을의 금성(金城)이니, 용이 천 리에 서린 형상이요 범이 사 방에 웅크린 기세이다. 이 토(土)에는 이루어진 것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있으니 두 가지로 논한다. 무릇 노방(路旁)을 만나 보면 이미 이루어진 토(土)이니 화(火)를 쓸 필요가 없고, 만약 노방(路旁)이 없으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토(土)이니 반드시 화(火)를 써야 한다. 대체로 성두토(城頭土)는 모두 목(木)에 힘입어야 하니, 양류(楊柳)의 계미(癸未)가 가장 좋고 임오(壬午)는 꺼린다. 상자(桑柘)는 계축(癸丑)이 상이고 임자(壬子)가 그다음이다. 경인(庚寅)·신묘(辛卯)는 자리에서 서로 극하니 성이 무너져 편안하지 못하니, 어찌 사람을 편안케 하겠는가? 만약 목(木)을 보아도 끼고 돕는 것이 없으면 다만 귀인(貴人)·녹마(祿馬)로 논한다. 수(水)를 볼 때 산이 있으면 현귀(顯貴)하니 갑신(甲申)·정축(丁丑)이 모두 길하고, 천하(天河)가 적셔 도와도 역시 길하나, 오직 벽력(霹靂)·대해(大海)를 꺼리며, 임술(壬戌)은 꺼리지 않으니 합화(合化)하면 모두 길하다. 미루어 보건대 토(土)는 노방(路旁)을 사랑하고 여러 화(火)를 보는 것을 방비하며, 대역(大驛)이 산을 만나면 반드시 귀하게 보아야 하나, 만약 홀로 보이고 근본이 없으면 가난하고 요절하며 외롭고 한미하다. 오행에서 금(金)을 볼 때는 다만 백랍(白蠟)만 있으나 손(巽)을 두려워하니 두 가지가 서로 방해하며, 나머지 금(金)은 쓸모가 없으니 역시 귀인(貴人)·녹마(祿馬)로써 보아야 한다.

27. 卷一 丙辰丁巳砂中土

사중토(砂中土)는 물결이 돌아 쌓이고 물가에서 이루어진 것이니, 용과 뱀이 서려 숨는 궁(宮)이요, 구릉과 골짜기가 변 천하는 땅이다. 이 토(土)는 청수(淸秀)하여 오직 맑은 금(金)이 기르는 것을 기뻐하며, 다시 깨끗함을 범한 토(土)를 얻으면 일찍 귀함을 주관한다. 차천(釵釧)·사중(砂中)·검봉(劍鋒)·금박(金箔) 이 네 금(金)은 청수(淸秀)하여 서로 도우니, 예컨대 병(丙)생 사람이 신해(辛亥)를 보면 병정(丙丁)이 건 호(乾戶)에 들어가는 것이 되어 가해장홍(駕海長虹)이라 부르고, 또 성공북(星拱北)의 논이 있으니 모두 귀격(貴格)이며, 다시 수(水)가 서로 적셔 주면 더욱 상길(上吉)하다. 만약 수(水)가 없어도 시일(時日)에 천상화(天上火)의 비춤을 얻으면 역시 괜찮으니, 예컨대 丙辰 乙未 癸酉 戊午는 이 명(命)이 두 금(金)의 자양을 받으나 수(水)가 전혀 없고 태양화(太陽火)의 비춤을 얻었으므로 귀하다. 예컨대 丁 巳 癸卯 己未 壬申은 이 명(命)이 두 금(金)의 자양을 받고 천상화(天上火)의 비춤을 얻었으니 역시 귀하다. 그러나 무오(戊午)는 너무 조열하고 기미(己未)는 조금 완만하니 수명의 길고 짧음이 같지 않다. 수(水)는 정간(井澗)의 맑고 깨끗함을 길하다고 여기니, 만약 금(金)이 있어 이를 기르면 귀하다. 만약 이 토(土)가 이미 금(金)의 기름을 얻었는데 일시에 해수(海水)가 있으면 곧 조화를 망가뜨린다. 계해(癸亥)는 가볍고 맑으니, 병(丙)생 사람이 이를 한운(限運)에서 보아 만나면 역시 현달하고 영화로움을 주관하며, 나머지 수(水)는 쓸모가 없다. 화(火)는 태양(太陽)을 기뻐하니, 격(格)에서는 주작등공(朱雀騰空)이라 부르며 귀함을 주관한다. 산두(山頭)·산하(山下)·노중(爐中)·복등(覆燈) 등 여러 화(火)는 만약 수(水)의 구제가 없으면 수명이 짧음을 주관한다. 목(木)은 상자(桑柘)·양류(楊柳)를 사랑하니 이 토(土)가 두 목(木)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며, 나머지 목(木)은 녹마(祿馬) 귀인(貴人)으로 참작한다. 만약 일(日) 중에 형파충극(刑破沖剋)하는 목(木)이라면 비록 보아도 무슨 조화가 있겠는가? 없는 것만 못하니 [없는 것이] 길하다. 오행에서 토(土)가 서로 형(刑)하는 것을 가장 꺼리니, 노방(路旁)은 몸을 편안히 하며, 금목(金木)의 자생(資生)이 있으면 역시 복과 경사를 주관한다. 대 역(大驛)은 오가는 것이니 가장 보는 것이 마땅치 않아 비록 금수(金水)가 있어도 역시 흉하며, 나머지 토(土)는 더욱 길하지 않다.

28. 卷一 庚午辛未路旁土

노방토(路旁土)는 대지가 길로 이어지고 평평한 밭이 만 경(頃)이니, 곡식이 이에 힘입어 자라고 초목이 이로 말미암아 무성하다. 이는 곧 화(火)가 따뜻하게 하고 토(土)가 온화하여 만물을 길러 내는 토(土)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수(水)를 먼저 빌려야 하니, 곧 물을 대고 적셔 준다는 논이며, 다음으로는 수(水)로 화(化)하는 것이 더욱 마땅하여 묘하고, 다시 금(金)이 와서 서로 도우면 곡식이 열매를 맺는다. 예컨대 경오(庚午)가 갑신(甲申)을 보고 신미(辛未)가 을유(乙酉)를 보면 녹(祿)이 되니, 만약 충파(沖破)가 없으면 일찍 귀함을 주관한다. 천 상수(天上水)는 비와 이슬로 서로 적셔 주니, 경오(庚午)는 정미(丁未)를 보기를 기뻐하고 신미(辛未)는 병오(丙午)를 보기를 기뻐하니 관귀(官貴)와 녹(祿)이 합하는 묘함이 된다. 간하(澗下)는 경오(庚午)가 정축(丁丑)을 보면 귀(貴)와 녹(祿)이 교차하여 달리고, 신미(辛未)가 병자(丙子)를 보면 화수(化水)하여 생을 만난다. 대 계(大溪)의 을묘(乙卯)는 우레가 되어 발생시킬 수 있고, 이 토(土)와 또 을경(乙庚)이 합화(合化)하므로 모두 길함을 주관한다. 장류(長流)·대 해(大海) 두 물은 물을 댈 수 없으므로 이 토(土)가 가장 꺼리니 흉하고 요절함을 주관한다. 화(火)가 벽력(霹靂)을 만나면, 경 오(庚午)가 기축(己丑)을 보면 귀(貴)와 녹(祿)이 교차하여 꿰뚫고, 신미(辛未)가 무자(戊子)를 보면 인귀조양(印貴朝陽)이니 모두 길하다. 천상화(天上火)는 자리에서 서로 생하나 너무 조열하면 토(土)가 도리어 만물을 생할 수 없으니, 수(水)가 적셔 주어야 비로소 괜찮고, 만약 홀로 보이면 요절을 주관한다. 노중화(爐中火)도 조열하니 역시 수명을 방해함을 주관한다. 등두(燈頭)는 옥상토(屋上土)가 있어야 비로소 조화에 응하니 초범 입성(超凡入聖)이라 이름하며, 그렇지 않으면 역시 흉하다. 목(木)을 보면 발생할 수 있으나 귀인(貴人)·녹마(祿馬)가 있으면 길하고, 형살(刑煞)·충 파(沖破)가 있으면 흉하다. 다만 경인목(庚寅木)만은 이 토(土)가 만나면 크게 좋고, 대림(大林)은 감당하여 실을 수 없으니, 만약 토(土)의 자리에서 丙辰·丙戊·辛丑·辛未를 보면 모두 길하다. 만약 경오(庚午)가 신미(辛未)를 보고 신미(辛未)가 경 오(庚午)를 보면 이의귀우(二儀貴偶)가 되니 귀하지 않은 경우가 없다. 차천(釵釧)·사중(砂中) 두 금(金)은 자조(滋助)할 수 있으며, 맑은 물과 금수(金水)를 함께 보면 크게 길하고, 만약 명(命)에 이미 수(水)를 보았는데 금운(金運)이 없다가 이 금(金)을 만나도 역시 복되다. 을축(乙丑)의 해 중금(海中金)은 산으로 논할 수 있으니, 만약 천하(天河)의 맑은 물이 도우면 경(庚)생 사람에게 크게 좋다. 『묘선(妙選)』에 금마시풍 격(金馬嘶風格)이 있으니 경오(庚午)·갑오(甲午)생 사람이 신사(辛巳)시를 얻는 것이다. 마화용구격(馬化龍駒格)이 있으니 또 오(午)생 사람이 진(辰)시를 보는 것이다. 초풍맹호격(哨風猛虎格)이 있으니 경신(庚辛)생 사람이 신사(辛巳)·을사(乙巳)를 얻는 것이다. 모두 귀하게 논하며, 수(水)·화(火)·토(土)·금(金)에는 구애되지 않는 듯하다.

29. 卷一 戊申己酉大驛土

대역토(大驛土)는 당당한 큰길이요 탄탄한 평탄한 길이니, 구주(九州)에 통하지 않는 곳이 없고 만국(萬國)에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이는 자리가 곤방(坤方)에 속하고 덕이 두텁게 싣는 것이니, 하늘을 돌리고 해를 굴리며 바다를 지고 산을 타는 토(土) 이다. 만물을 발생시키니 목(木)을 터전으로 삼는다. 무신(戊申)은 장생(長生)의 토(土)이니 덕이 두터워 끝이 없어 서너 개의 목(木)을 보아도 모두 자생(滋生)할 수 있고, 기유(己酉)는 스스로 패하는 토(土)이니 목(木)이 많으면 기운을 도둑맞는다. 대림(大林)은 합(合) 가운데 충(沖)을 만나 요절을 주관하고, 다른 목(木)은 길하니 다시 녹귀(祿貴)로 참작한다. 정천(井泉)·간하(澗下) 두 수(水)는 맑고 귀하여 조열하지 않으니, 예컨대 무신(戊申)이 정축(丁丑)이나 을유(乙酉)를 보고 기유(己酉)가 병자(丙子)나 갑신(甲申)을 보면 관귀(官貴)라 하여 길함을 주관한다. 천하(天河)는 병오(丙午)를 기유(己酉)가 얻고 정미(丁未)를 무신(戊申)이 얻으면 역시 귀록(貴祿)이 되어 복을 주관한다. 장 류(長流)는 무신(戊申)이 계사(癸巳)를 보고 기유(己酉)가 임진(壬辰)을 보면 역시 길하나 많이 만나면 편안하고 고요하지 못하다. 대계(大溪)의 을묘(乙卯)는 동쪽 진(震)이 발생한다는 뜻이니 홀로 보아도 역시 길하다. 해수(海水)는 마주하여 뚫으니 토(土)가 이기지 못하여 일시에서 만나면 요절을 주관하나 산을 얻으면 조금 가볍다. 그 가운데 무신(戊申)이 계해(癸亥)를 보면 무계(戊癸)가 합하고 신해(申亥)가 되어 지천교태(地天交泰)가 되니 도리어 길하다. 화(火)가 태양(太陽)·벽력(霹靂)을 보면 성화(聖火)라 하여 가장 잘 발생시키니, 이 토(土)가 만약 수(水)의 도움을 만나면 현달함을 주관한다. 범화(凡火)의 경우 다시 목(木)의 생을 만나면 더욱 조열하니 흉하고 요절함을 주관한다. 오행에서 토(土)를 볼 때는 오직 노방(路旁)이 가장 마땅하고, 옥상(屋上)·벽상(壁上)·사중(砂中)은 비록 먼저 목(木)을 얻어도 역시 사라져 끊어지며, 성두(城頭)는 수(水)가 있으면 조금 길하다. 명(命)에 만약 금(金)이 있어 청수(淸秀)하면 길하다. 차천(釵釧)은 신해(辛亥)를 얻고 금박(金箔)은 임인(壬寅)을 얻어 무신(戊申)이 이를 만나고 사주 중에 다시 수(水)의 도움을 더하면 곧 지천교태(地天交泰)·수요산환(水繞山環)의 대격(大格)이 되니 귀함을 주관한다. 기유(己酉)가 경술(庚戌)·계묘(癸卯)를 보면 조금 그다음이다. 사중금(砂中金)의 조화도 역시 같으며, 검봉금(劍鋒金)은 반드시 목(木)이 쓰임을 얻기를 기다려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이익이 없다.

30. 卷一 丙戌丁亥屋上土

옥상토(屋上土)는 흙을 이겨 틀에 넣어 [기와를] 만들고 수화(水火)가 기제(旣濟)한 것이니, 쌓인 눈과 서리를 덮어 가리고 바람과 비를 막아 내는 공(功)이 있으니, 이 토(土)는 기와이다. 목(木)이 아니면 얹을 수 없으므로 목(木)을 뿌리의 터전으로 삼으니, 평지(平地)가 상이고 대림(大林)이 그다음이며, 나머지는 천간이 화목(化木)하는 것을 취해도 역시 길하나 다만 충파(沖破)를 두려워한다. 이는 이미 이루어진 토(土)이므로 화(火)를 보는 것이 마땅치 않으니, 노중(爐中)의 병인(丙寅)이 가장 흉하고 정묘(丁卯)는 조금 괜찮다. 태양(太陽)·벽력(霹靂)은 서로 돕는 것으로 취할 수 있다. 산 하(山下)·산두(山頭)는 목(木)이 이를 생하면 화(禍)가 된다. 등두(燈頭)는 병술(丙戌)이 을사(乙巳)를 보는 것이 상이고 정해(丁亥)가 갑진(甲辰)을 보는 것이 그다음이니 이를 화토입당격(火土入堂格)이라 하나, 만약 사주 중에 목(木)이 많으면 역시 길하지 않다. 수(水)는 천하(天河)·정천(井泉)·간하(澗下)가 마땅하여 모두 길하며, 만약 먼저 평지목(平地木)을 얻어 격을 이루면 대귀(大貴)하다. 계류(溪流)는 목(木)이 없으면 대부분 요절하나, 만약 병술(丙戌)이 계사(癸巳)를 얻고 정해(丁亥)가 갑인(甲寅)을 얻으면 또 따로 논하니, 다시 일시가 이루는 조화가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 대해(大海)는 산이 없으면 토(土)를 보는 것이 마땅치 않다. 토(土)가 노방(路旁)을 볼 때, 예컨대 병술(丙戌)이 신미(辛未)를 얻고 정 해(丁亥)가 경오(庚午)를 얻으면 음양이 서로 보이는 것이니, 다시 목(木)을 빌려 터전으로 삼으면 귀함을 주관한다. 벽상토(壁上土)도 역시 마땅하고, 나머지는 곧 매몰된다. 만약 목(木)이 없고 삼형(三刑)이 모이면 비록 두 토(土)라도 역시 흉하며, 사중토(砂中土)는 오직 정사(丁巳)만 무방하다. 금(金)은 오직 검봉(劍鋒)·차천(釵釧)이 가장 길하니, 정(丁)이 임신(壬申)을 보면 천간이 화목(化木)하고 지지는 건곤(乾坤)이 맑고 평탄하며, 병(丙)이 신해(辛亥)를 보면 천간이 화수(化水)하고 지지는 병(丙)이 건호(乾戶)에 들어가니 모두 대귀격(大貴格)이다. 만약 정해(丁亥)가 경술(庚戌)을 보고 병술(丙戌)이 계유(癸酉)를 보면 길하지 않다. 금박금(金箔金)은 분식(粉飾)의 쓰임이 있어 역시 길하며, 나머지 금(金)은 쓸모가 없으니 마땅히 귀록(貴祿)으로 자세히 참작해야 한다.

31. 卷一 丙子丁丑澗下水

간하수(澗下水)는 산이 가는 물결을 두르고 눈 같은 물보라가 끝으로 솟구치니, 남북으로 서로 이어지는 흐름이요 감 리(坎離)가 마주 선 맥이다. 이 물은 맑고 깨끗하여 금(金)이 기르는 것을 보기를 기뻐하니, 사중(砂中)·검봉(劍鋒) 두 금(金)이 가장 마땅하다. 차천(釵釧)은 경 술(庚戌)이 정축(丁丑)과는 마땅치 않으니 축술(丑戌)이 서로 형(刑)하기 때문이며, 신해(辛亥)가 병자(丙子)를 보면 병신(丙辛)이 화수(化水)하니 더욱 귀하다. 나머지 금(金)은 녹귀(祿貴)로 참작하되, 그 자생(資生)함을 취하고 그 충파(沖破)함을 싫어한다. 목(木)은 한 자리를 보면 무방하나, 두세 개면 수고로움을 주관하니 역시 귀인(貴人)·녹마(祿馬)로 참작한다. 명(命) 중에 토(土)를 보면 그 사람이 대부분 천원(天元)이 탁함을 주관하나, 만약 목(木)이 있거나 혹은 화수(化水)하면 맑고 길함을 주관한다. 사중(砂中)·옥상(屋上) 두 토(土)는 그 기운이 조금 맑고, 노방(路旁)·대역(大驛)은 탁함이 심하니 재물이 흩어지고 화(禍)가 생함을 주관하며, 진술축미(辰戌丑未) 토국(土局) 같은 것은 그 흉함이 더욱 심하니, 물이 탁하고 흙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화(火)가 태양(太陽)을 보면 비록 타오르나 그 가운데 기제(旣濟)·미제(未濟)의 논이 있다. 벽 력(霹靂)은 자리에서 서로 다투니 가장 마땅치 않은 바이다. 만약 두 화(火)를 함께 논하는데 금(金)의 자조(資助)가 없으면 황음(荒淫)을 주관하나, 금(金)이 있으면 따로 논한다. 산하(山下)·산두(山頭)도 역시 길하나, 만약 함께 임하되 시일(時日)에 있으면 꺼린다. 명(命) 중에 수(水)를 만나면 도리어 떠돌며 흔들리게 되나, 천하(天河)를 보면 인범입성(引凡入聖)이 되고 대해(大海)를 보면 복귀조종(福貴朝宗)이 되니 모두 길하다. 다만 정 축(丁丑)이 임술(壬戌)을 보면 축술(丑戌)이 서로 형(刑)하고 정임(丁壬)이 음합(淫合)하니 풍문이 아름답지 못함을 주관한다. 대계(大溪)는 성질이 급하고 장류(長流)는 고요하지 않으니 모두 길하지 않다. 대저 이 물은 반드시 많은 것을 주로 삼아야 하며, 화토(火土)가 섞이지 않고, 다시 갑인(甲寅)·을묘(乙卯)의 물을 얻으면 근원이 멀고 흐름이 맑으니 참으로 군자(君子)인 사람이다.

32. 卷一 甲寅乙卯大溪水

대계수(大溪水)는 놀란 파도가 언덕에 부딪히고 사나운 물결이 하늘에 뜨니, 빛은 만 리의 너비를 머금고 푸르게 천 산(千山)의 그림자를 거꾸로 비춘다. 돌아갈 곳이 있고 기를 것이 있음을 가장 기뻐하니, 감(坎)을 만나면 돌아갈 곳이 있음이 되고 금(金)을 얻으면 기를 것이 있음이 된다. 꺼리는 것은 일월시(日月時) 중에 신유(申酉)가 충동(沖動)하거나 혹은 진사(辰巳)의 바람이 부는 것이니 떠돌아다님을 주관한다. 정천(井泉)은 물이 깨끗하고 고여 있고, 간하(澗下)는 축(丑)이 있어 간(艮)이 되며, 천하(天河)는 적셔 윤택하게 하고, 대해(大海)는 조종(朝宗)하니, 이 네 수(水)는 모두 길하다. 장 류(長流)는 바람이 있으니 유독 보는 것이 마땅치 않다. 이 물은 맑은 금(金)을 도와 기르는 것으로 삼으니, 오직 차천(釵釧)·사중(砂中)이 가장 마땅하고, 백랍금(白蠟金)도 역시 맑으나 만약 차천금(釵釧金)이 있어 대충(對沖)하면 마땅치 않다. 해중(海中)은 비록 조화가 없으나 갑자(甲子)는 감(坎)에 속하고 을축(乙丑)은 간(艮)이 되니 곧 근원으로 돌아가는 땅이므로 역시 길하다. 금박금(金箔金)은 가장 미약하여 서로 생할 수 없으니 어찌 뛰어나게 현달할 이치가 있겠는가? 검봉금(劍鋒金)은 비록 대계(大溪)에서 화(化)하나 도리어 묘(卯)의 우레와 손(巽)의 바람을 꺼리니 성품이 일정하지 않음을 주관한다. 오행에 토(土)가 있으면 모두 이익이 없으니, 옥상(屋上)·성두(城頭)는 이 물을 막아 가로막고, 노방(路旁)은 조금 괜찮으나 역시 기이하지 않다. 벽상(壁上)은 오직 신축(辛丑)만이 산이 되고, 대역(大驛)은 오직 기유(己酉)만 합(合)이 있으며, 무신(戊申)은 충(沖)하고 경자(庚子)는 형(刑)하니 모두 길하지 않다. 화(火)가 태양(太陽)을 보면 비록 비춤을 빌리나, 벽력(霹靂)은 서로 만나는 것을 더욱 꺼리니, 만약 두 화(火)를 서로 보면 가난함을 주관하고, 홀로 보면 따로 논한다. 목(木)이 이 물을 보면 헛되이 떠돌며 흔들리나, 오직 상자목(桑柘木)의 임자(壬子)는 감(坎)이 있고 계축(癸丑)은 산이 되어 수요산환(水繞山環)의 귀함이 되니, 그 가운데 갑인(甲寅)생 사람이 임자(壬子)를 보면 길하고 을묘(乙卯)생 사람이 계축(癸丑)을 보면 길하다. 나머지 목(木)은 녹귀(祿貴)로 참작하되 충파(沖破)를 더욱 꺼린다.

33. 卷一 壬辰癸巳長流水

장류수(長流水)는 끊임없이 흘러 다함이 없고 도도하여 마르지 않으니, 아래로 나아가 반드시 동남으로 들어가고, 흐름을 따라 스스로 진사(辰巳)로 돌아간다. 이 물은 금(金)이 생하여 기르는 것을 기뻐하니, 금(金)은 백랍(白蠟)·차천(釵釧)을 요구하는데, 천간에 경신(庚辛)의 진금(眞金)이 있고 지지의 진사(辰巳)가 자리에서 서로 생하며 술해(戌亥)가 근원으로 돌아가는 땅이 되기 때문이다. 검봉(劍鋒)은 순전히 금수(金水)이고, 금박금(金箔金)은 수목(水木)으로 동쪽에 있으니 모두 길하다고 논한다. 해중(海中)·사중(砂中)은 취할 것이 없다. 토(土)가 막아 마르게 하는 것을 꺼리나 토(土)에는 제방의 쓰임이 있으니, 여섯 토(土) 가운데 경신병정(庚辛丙丁)을 취하여 길하다고 하고 무기(戊己)는 쓸모가 없다. 화(火)를 만나면 서로 형(刑)하나 기제(旣濟)의 묘함이 있으니, 그 가운데 임진(壬辰)은 정묘(丁卯)·정유(丁酉)를 보기를 기뻐하고, 계사(癸巳)는 무자(戊子)· 무오(戊午)를 보기를 기뻐하니 천간이 합화(合化)하기 때문이다. 등두(燈頭)는 계사(癸巳)가 갑진(甲辰)을 보기를 더욱 기뻐하고, 산두(山頭)는 임진(壬辰)이 을해(乙亥)를 만나기를 더욱 기뻐하니, 용으로 화하여 녹(祿)으로 돌아가므로 뜻을 취함이 더욱 좋다. 목(木)을 만나면 비록 떠돌아다니나, 상자(桑柘)의 계축(癸丑)은 산이 되고, 양류(楊柳)의 계미(癸未)는 정원이 되니, 연시(年時)에 이 물을 얻어 둘러싸면 수요화제(水繞花堤)가 되니 대귀격(大貴格)이다. 송 백(松柏)·석류(石榴)는 천간에 금(金)이 있어 서로 생한다. 대림(大林)·평지(平地)는 비록 토(土)가 있음을 꺼리나, 계사(癸巳)가 무진(戊辰)을 보고 임진(壬辰)이 기해(己亥)를 보면 모두 길하다. 수(水)가 같은 류(類)일 때, 간하(澗下)는 정임(丁壬)이 합화(合化)하고, 천상(天上)은 비와 이슬이 서로 돕는다. 정천(井泉)·대계(大溪)는 이익이 없다. 해(海)는 곧 뭇 흐름이 돌아가는 곳이니, 임진(壬辰)의 용이 계해(癸亥)를 얻으면 용약천문(龍躍天門)이니 봄·여름·가을에 나면 길하고, 혹은 용잠대해(龍潛大海)는 겨울에 나는 것이 마땅하며, 사주 중에 반드시 먼저 금(金)을 얻어야 묘하다. 또 임진(壬辰)은 스스로 인(印)을 지닌 물인데, 다시 임진(壬辰)을 보면 형(刑)하니 형(刑)하면 스스로 해치고, 무술(戊戌)을 보면 충(沖)하니 충(沖)하면 범람하여 흉함을 주관한다. 계사(癸巳)는 스스로 절(絶)하는 물이니 이름하여 마른 흐름이라 하며, 만약 병술(丙戌)·정해(丁亥)·경자(庚子)·신축(辛丑)의 토(土)를 만나면 그 마름을 기다릴 수 있으니, 사주 중에 만약 삼합(三合)의 생왕(生旺)한 금(金)을 얻어 이를 생하면 길하다.

34. 卷一 丙午丁未天河水

천하수(天河水)는 여섯 들판에 어지러이 뿌리고 천 교외에 촘촘히 쏟아지니, 줄줄이 은하(銀河)에서 쏟아져 내리고 가늘게 날아 푸른 하늘에서 오는 것이다. 이는 곧 하늘의 비와 이슬이니, 만물을 발생시킴에 이에 힘입지 않는 것이 없다. 은하의 물은 토(土)가 극할 수 없으므로 토(土)를 보아도 꺼리지 않고 오히려 적셔 주는 이익이 있다. 하늘의 물은 땅의 금(金)이 생하기 어려우므로 금(金)을 보아도 이익이 되기 어려우나 역시 수려함을 머금는 정이 있다. 생왕(生旺)이 지나치면 장마가 되어 도리어 만물을 상하게 하고, 사절(死絶)이 너무 많으면 가뭄이 되어 또 만물을 생할 수 없으니, 삼추(三秋)에 나서 때를 얻어야 귀하다. 수(水)는 장류(長流)·대해(大海)를 기뻐하니, 그 가운데 병오(丙午)는 계사(癸巳)·계해(癸亥)가 마땅하고 정미(丁未)는 임진(壬辰)·임술(壬戌)이 마땅하여, 음양이 서로 보이면 더욱 길하다. 대계(大溪)의 을묘(乙卯)는 우레가 되고 정천(井泉)의 기유(己酉)는 귀(貴)가 되니 모두 길하다고 논한다. 화(火)는 벽력(霹靂)을 기뻐하니 신룡(神龍)의 화(火)가 되어 이 물과 서로 구제한다. 홀연히 변화하여 구름이 가고 비가 내리니 어찌 귀하지 않겠는가? 노중(爐中)은 화(火)가 왕하고 대해(大海)는 수(水)가 왕하니, 만약 사주 중에 두 화(火)와 두 수(水)를 얻어 위아래로 서로 구제하면 이를 정신구족(精神俱足)이라 하니 대귀격(大貴格)이다. 등두(燈頭)는 바람이 있고 산두(山頭)는 귀(貴)가 있으니 모두 길하다고 논하나, 또 반드시 다른 물로 구제해야 비로소 길하다. 천상(天上)은 자리에서 서로 극하니 보기를 꺼린다. 목(木)은 석류(石榴)· 양류(楊柳)가 모두 길하고, 대림(大林)은 손(巽)이 있고 평지(平地)는 해(亥)가 있으니 역시 길하다. 송백(松柏)·석류(石榴)는 병신(丙辛)의 합화(合化)를 만나면 역시 길하다고 논한다. 『묘선(妙選)』에 영사입천하격(靈槎入天河格)이 있으니, 이는 사절(死絶)되어 뿌리 없는 나무를 취한 것으로, 사주에 토(土)의 북돋움이 없으면 천하(天河)에 떠도는 것이 이것이다. 토(土)는 비록 극할 수 없으나, 사주에서 경오(庚午)·신미(辛未)를 만나면 자리에서 서로 극하여 토(土)가 막히고 물이 정체하며, 혹은 물이 또 겨울에 나면 물이 얼어 연못이 되니 반드시 탁하고 넘침을 주관한다. 나머지 토(土)는 사중(砂中)·옥상(屋上)처럼 모두 길하고, 성두(城頭)·대역(大驛)은 쓸모가 없으며, 벽상(壁上)은 대충(對沖)하니 역시 조화를 망가뜨린다. 수(水)는 금(金)이 비록 생할 수 없으나 유독 신해(辛亥) 차천금(釵釧金)은 도리어 건천(乾天)에 속하니, 물이 하늘 위에 있어 오직 이것이 가장 길하다. 나머지 금(金)도 역시 천간에 경신(庚辛)·임계(壬癸)가 있는 것을 취하여 용(用)으로 삼고, 갑을(甲乙)은 이익이 없으니, 다시 녹마(祿馬)·귀 인(貴人)으로 참작해야 비로소 괜찮다. 『묘선(妙選)』은 또 수(水)생 사람이 경자(庚子)·임자(壬子)를 얻으면 운등우시(雲騰雨施)라 하니, 봄에 나면 가물고 여름이면 장마지고 겨울이면 차가우며, 오직 삼추(三秋)가 가장 길하다. 갑진(甲辰)·을사(乙巳)·경진(庚辰)·신사(辛巳)를 만나고 사주 중에 임(壬)이 있어 구름이 되고 진(辰)이 있어 용이 되면 풍우작림(風雨作霖)이 된다. 만약 겨울 달에 나면 이는 상응박로(霜凝薄露)가 되니, 일시에서 인묘(寅卯)의 온화한 기운을 만나기를 기뻐하여 이 얼음을 풀 수 있으니 모두 귀격(貴格)이다.

35. 卷一 甲申乙酉井泉水

정천수(井泉水)는 차가운 샘이 맑고 시원하여 길어 써도 다함이 없으니, 여덟 집이 이를 파서 함께 마시고 만민이 이에 힘입어 살아간다. 이 물은 금(金)에서 나서 목(木)에서 나오므로 금(金)을 보면 복이 되기를 기뻐하니, 사중(砂中)은 토(土)가 있어 성질이 이와 가장 마땅하고, 차천(釵釧)은 청수(淸秀)하니 그다음이며, 백랍금(白蠟金)은 차천금(釵釧金)과 서로 충(沖)하므로 다시 보는 것이 마땅치 않다. 검봉(劍鋒)은 신유(申酉)가 너무 왕하니 범람의 재앙이 있을까 두렵다. 해중금(海中金)은 취할 것이 없으나 을축(乙丑)은 간(艮)이 되니 산 아래에서 샘이 나오는 것이라 역시 길하다. 이는 목(木)이 아니면 나올 수 없으니 두레박에 비유하여 논하므로 목(木)을 보면 모두 길하며, 만약 평지(平地)· 대림(大林)을 보면 반드시 검봉금(劍鋒金)을 빌려 깎아야 비로소 취하여 쓸 수 있다. 상자(桑柘)·양류(楊柳)는 쓸모가 없다. 송백(松柏)은 서로 바꾸어 녹(祿)으로 돌아가니 이것이 가장 길하다. 여러 화(火)는 음양이 서로 보이면 길하니, 벽력(霹靂)은 입성(入聖)이라 이름하고 태양(太陽)은 현조(顯照)라 부르니, 두 화(火)를 [각기] 보면 가장 길하나 다만 함께 있는 것은 마땅치 않으니 [함께 있으면] 흉하다. 여러 토(土) 중에 노방(路旁)·사중(砂中)이 가장 길하고, 옥상(屋上)은 천문(天門)이 있어 물을 생하는 근원이니 역시 길하다. 성두(城頭)·벽상(壁上)은 이 물과 관계가 없다. 대역(大驛)은 자리에서 서로 극하니, 물이 토(土)에 덮이면 우물물을 먹지 못하므로 반드시 목(木)이 이를 제거해야 비로소 괜찮다. 수(水)는 대해(大海)를 기뻐하니 인범입성(引凡入聖)이 된다. 천상(天上)·간하(澗下)·장류(長流)도 역시 재앙이 되지 않는다. 대계(大溪)는 갑 인(甲寅)·을묘(乙卯)가 길하니, 예컨대 갑신(甲申)이 을유(乙酉)를 보고 을유(乙酉)가 갑신(甲申)을 보면 관성(官星)이 서로 바뀌니 가장 길하다. 만약 두 수(水)가 연시(年時)에 있고 두 목(木)이 월일(月日)에 있으면 이를 수요화제(水繞花堤)라 하니 곧 귀격(貴格)이다.

36. 卷一 壬戌癸亥大海水

대해수(大海水)는 온갖 냇물을 모두 받아들여 넓고 넓어 끝이 없으니, 건곤(乾坤)의 큼을 포괄하고 해와 달의 빛을 떠올리고 잠기게 한다. 이 물에는 원래 맑음과 탁함이 있으니 두 가지로 나누어 논한다. 임술(壬戌)은 토기(土氣)가 있어 탁하고, 계해(癸亥)는 간지가 순전히 수(水)이고 납음(納音)도 또한 수(水)이므로 맑다. 임술(壬戌)생 사람은 산을 꺼리니 토기(土氣)가 너무 성하기 때문이며, 금(金)이 있어 맑게 하면 비로소 길하다. 계해(癸亥)는 산을 보기를 가장 기뻐하니 그런 뒤에야 바닷물의 성질이 비로소 편안하다. 간하(澗下)의 정축(丁丑)은 산이 되고, 천하(天河)는 바다와 위아래로 서로 통하니, 사주 중에 목(木)이 있어 뗏목이 되면 뗏목을 타고 천하(天河)로 들어가는 것이니 지극히 상격이다. 장류(長流)·대계(大溪) 등의 물은 결국 모두 바다로 돌아가니, 바닷물은 가는 흐름을 가리지 않으므로 능히 그 큼을 이룬다. 임진(壬辰)은 용귀대해(龍歸大海)가 되어 더욱 길하나, 그 가운데 또 음양이 서로 보이고 간지가 합화(合化)하는지를 나누어야 비로소 괜찮다. 정천(井泉)은 제어받는 바가 있어 바다와 통하지 않으므로 보기를 기뻐하지 않는다. 여러 금(金) 중에 유독 해중(海中)이 제 일이니, 임술(壬戌)·계해(癸亥)는 갑자(甲子)·을축(乙丑)을 보기를 기뻐하기 때문이다. 사중(砂中)도 역시 괜찮으며, 나머지 금(金)은 또 마땅히 귀인(貴人)·녹 마(祿馬)로 참작해야 한다. 화(火)는 천상(天上)을 기뻐하니 바닷물과 서로 비추어 빛나므로 가장 길하다. 벽력(霹靂)의 기축(己丑)은 산이 되고, 무계(戊癸)가 합화(合化)하니 사주에 목화(木火)의 왕지(旺地)를 얻으면 역시 길하다. 산하(山下)·산두(山頭)·복등(覆燈) 등의 화(火)는 마땅히 보지 않아야 한다. 목(木)은 오직 임자(壬子)·계축(癸丑)과 임오(壬午)·계미(癸未)가 모두 길하다. 대림(大林)은 바람이 있어 충동(沖動)하니 물의 성질이 불안하다. 평지(平地)는 두텁게 실으니 자리에서 서로 맞는다. 송백(松柏)·석류(石榴)는 만약 토(土)의 제어가 없으면 떠돌아 정함이 없다. 토(土)는 노방(路旁)·대역(大驛)을 사랑하니, 오직 이 두 토(土)만이 [바다를] 떨쳐 새지 않게 할 수 있다. 하물며 계해(癸亥)가 무신(戊申)을 보면 천 관지축(天關地軸)의 대격(大格)이 되니, 일시에서 이 두터운 토(土)를 만나면 비록 바람과 우레가 있어도 역시 해가 되지 않는다. 성두(城頭)의 기묘(己卯)는 반드시 간(艮)에 힘입어야 길하니, 만약 벽력(霹靂)을 만나면 뇌화(雷火)가 변화하여 바닷물이 용솟음치니 역시 가난하고 한미함을 주관한다. 육십갑자(六十甲子)에서 금(金)을 받아들여 상(象)을 취함에 있어, 그 십간(十干)에는 금(金)이 될 수 있는 것과 금(金)이 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비록 만나는 수(數)가 같지 않음에 말미암으나 오행이 류(類)에 따라 화(化)하고 류(類)에 따라 좇는 묘함은 그 이치를 또한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예컨대 갑을(甲乙)·경신(庚辛)·임계(壬癸) 이 세 행(行)은 금(金)이 될 수 있으나, 병정(丙丁)·무기(戊己)는 여기에 참여하지 못한다. 경신(庚辛)은 원래 금(金)이니 본래 자기 집의 물건이지만, 임계(壬癸)는 금(金)이 아닌데 또 어째서 금(金)이 되는가? 이는 금수(金水)가 상생하는 이치로서 수(水)도 금(金)이 될 수 있으니, 그러므로 세상에 물이 푸르고 금이 밝은 물건이 있다. 갑을(甲乙)의 목(木)은 그 바탕이 단단하고 강하니, 세상에 나무가 화하여 돌이 되는 것이 있음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는 상(象)을 취하여 금(金)으로 삼을 수 있으니 본가의 물건과 같다. 병정(丙丁)은 화(火)에 속하여 조열함과 강함이 같지 않고, 무기(戊己)는 토(土)에 속하여 부드러움과 강함이 같지 않으니, 금(金)과 상반되어 자연히 금(金)으로 논할 수 없다. 무기경신임계(戊己庚辛壬癸) 이 여섯 간(干)은 목(木)이 될 수 있으나 갑을병정(甲乙丙丁)은 참여하지 못한다. 병정(丙丁)은 원래 화(火)로서 나무를 태우는 까닭에 자연히 취할 수 없다.

갑을(甲乙)은 원래 목(木)인데 어째서 취하지 않는가? 오행 가운데 금(金)은 금(金)으로 돌아가고 수(水)는 수(水)로 돌아가며 화(火)는 화(火)로 돌아가고 토(土)는 토(土)로 돌아가나, 유독 목(木)만은 변함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다. 목(木)은 화(火)·수(水)·토(土)의 성질에 힘입어 임시로 합하여 생하니, 맥이 끊겨 마르면 수(水)로 돌아가고, 태우면 화(火)가 되어 화(火)로 돌아가며, 썩으면 토(土)가 되어 토(土)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목(木)을 쓰지 않으니, 이것이 체(體)를 벗어나 신(神)으로 화하는 까닭이다. 육갑(六甲)이 돌아가며 만나는 수(數)와 오행이 뒤섞여 얻는 이치를 스스로 묵묵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무릇 목(木)은 모두 수(水)가 생한 것이니 그 진액이 곧 수(水)이다. 그러므로 임계(壬癸)가 목(木)이 될 수 있고, 경신(庚辛)의 바탕은 그 단단함이 갑을(甲乙)과 같으므로 갑을(甲乙)이 금(金)이 될 수 있으며, 경신(庚辛)이 목(木)이 될 수 있으니, 서로 바꾸어 교통하여 그 이치가 또한 둘이 아니다. 병정(丙丁)·갑을(甲乙)·임 계(壬癸)는 상(象)을 취하여 수(水)가 되니, 임계(壬癸)는 원래 수(水)이고 병정(丙丁)은 그 화(化)이며 갑을(甲乙)의 진액은 곧 수(水)이기 때문이다. 무기(戊己)의 토(土)는 수(水)를 극하는 것이고 경신(庚辛)의 금(金)은 수(水)를 조열하게 하는 것이니, 기(氣)가 다르므로 자연히 수(水)로 논할 수 없다. 갑을(甲乙)·병정(丙丁)·무기(戊己)는 상(象)을 취하여 화(火)가 되니, 병정(丙丁)은 원래 화(火)이고 무기(戊己)는 그 화(化)이며 갑을(甲乙)이 생하여 타는 것이 곧 화(火)이기 때문이다. 임계(壬癸)의 수(水)는 화(火)를 극하는 것이고 경신(庚辛)의 금(金)은 화(火)를 조열하게 하는 것이니, 류(類)가 같지 않으므로 자연히 화(火)로 논할 수 없다. 병정(丙丁)·무기(戊己)·경신(庚辛)은 납음(納音)이 토(土)에 속하니, 무기(戊己)는 원래 토(土)이고, 병정(丙丁)의 화(火)는 화하여 재가 되니 재는 곧 토(土)이며, 경신(庚辛)의 금(金)은 토(土) 속에 섞여 있으니 곧 토(土)의 정기(精氣)가 맺힌 것이므로 모두 토(土)가 될 수 있다. 임계(壬癸)의 수(水)는 아래로 적셔 흘러 엉기지 않고 갑을(甲乙)의 목(木)은 위로 흩어져 그치지 않으니 자연히 토(土)로 논할 수 없다. 그 상(象)을 취함을 궁구하면 가볍고 무거움이 있고, 크고 작음이 있으며, 강하고 부드러움이 있고, 기미(氣味)가 있으며, 체질(體質)이 있고, 공용(功用)이 있어 각각 같지 않다. 이는 또 지지 방우(方隅)의 자리를 겸하고, 왕상휴수(旺相休囚)가 같지 않으며, 천간이 만나는 바가 혹은 본상(本象)을 따르고 혹은 화상(化象)을 따르며 혹은 별상(別象)을 따르니, 하늘과 사람이 함께 다하여 그 이치가 생극(生剋)하며 서로 그 뜻을 이룬다. 이것이 금(金)에 해중(海中)·사중(砂中)·금박(金箔)·백랍(白蠟)·검봉(劍鋒)·차천(釵釧)의 구별이 있는 까닭이니, 금(金)의 상(象)이 남김없이 다 드러났고, 나머지 목(木)·화(火)·수(水)·토(土)도 이로 미루어 볼 수 있다. 이것이 납음(納音)의 취상(取象)이 조화(造化)의 묘함이 되는 까닭이로다!

37. 卷二 論天干陰陽生死

어떤 이가 물었다. 십간(十干)에는 음양(陰陽)·강유(剛柔)·생사(生死)의 구분이 있다고 하는데, 그 설이 옳은가? 답하였다. 십간(十干)은 다섯이 양이고 다섯이 음이니, 양은 강(剛)이 되고 음은 유(柔)가 된다. 그 생사의 구분은 어미가 자식을 낳아 자식이 자라면 어미가 늙어 죽는 것과 같으니 자연의 이치이다. 부(賦)에 이르기를 "양이 생하면 음이 죽고 양이 죽으면 음이 생하니, 순환하며 역행하고 순행하여 변화가 드러난다."라고 하였다. 갑목(甲木)은 곧 십간(十干)의 우두머리로서 사시(四時)를 주재하고 만물을 생육한다. 하늘에서는 우레가 되고 용이 되며, 땅에서는 들보가 되고 기둥이 되니 이를 양목(陽木)이라 한다. 그 녹(祿)은 인(寅)에 이른다. 인(寅)은 [땅을] 떠난 위의 나무이니 그 뿌리가 이미 끊기고 그 가지가 이미 끊어졌으므로 이를 사목(死木)이라 한다. 사목(死木)은 강목(剛木)이니 반드시 도끼로 베고 깎아야 비로소 그릇을 이룬다. 해(亥)에서 장생(長生)하니, 해(亥)는 강·못·연못·늪의 물로서 이름하여 사수(死水)라 한다. 그러므로 사목(死木)을 사수(死水) 속에 두면 비록 여러 해 잠겨 있어도 썩거나 무너지지 않으니, 비유하면 말뚝 나무가 물속에 있으면 능히 견고한 것과 같다. 만약 물을 떠나 언덕에 이르러 계수(癸水)를 만나면, 계수(癸水)는 활수(活水)로서 천지간의 비와 이슬이니, 햇볕에 쬐이고 비에 젖어 마르고 젖음이 고르지 않으므로 마침내 말라 썩게 되고, 그러면 능히 화(火)를 생하니 화(火)가 왕하면 목(木)은 반드시 타 버린다. 그러므로 재가 날고 연기가 사라지는 근심이 있는 것이다. 또 오(午)는 이화(離火)에 속하니, 화(火)는 목(木)의 생에 힘입어 목(木)은 화(火)의 어미가 되고 화(火)는 목(木)의 자식이 되니, 자식이 왕하고 어미가 쇠하면 어찌 끝나지 않을 이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갑목(甲木)은 오(午)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목(木)은 남쪽으로 달아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을목(乙木)은 갑(甲)의 뒤를 이어 만물을 발육하며 낳고 낳음을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는 바람이 되고 땅에서는 나무가 되니 이를 음목(陰木)이라 한다. 그 녹(祿)은 묘(卯)에 이르니, 묘(卯)는 수목(樹木)으로서 뿌리가 깊고 잎이 무성하므로 이를 활목(活木)이라 한다. 활목(活木)은 유목(柔木)이니, 양금(陽金)이 베어 해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지고 시드는 것을 두려워하며, 윤택한 토(土)로 그 뿌리를 북돋우고자 하고, 활수(活水)로 그 가지와 잎을 적셔 주는 것을 이롭게 여긴다. 활수(活水)는 계수(癸水)이니 곧 하늘의 비와 이슬이요 땅의 샘의 근원이다. 윤택한 토(土)는 기토(己土)이니 마치 밭 갈고 김매는 흙처럼 가색(稼穡)의 공을 이룬다. 기(己)의 녹(祿)은 오(午)에 있으니, 오(午)는 곧 여섯 양이 사라져 다하고 한 음이 다시 생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벼꽃이 오시(午時)에 피고 을목(乙木)은 오(午)의 땅에서 생한다. 10월은 해(亥)를 세우니 해(亥)는 곧 순음(純陰)이 사령(司令)하는 때이며, 임(壬)의 녹(祿)이 해(亥)에 이르러 권세를 잡아 사수(死水)가 범람하니, 흙이 얇고 뿌리가 허하여 북돋워 기름을 잃는다. 그러므로 을목(乙木)은 해(亥)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물이 넘치면 나무가 뜬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병화(丙火)는 하늘 한가운데 걸려 육합(六合)을 널리 비춘다. 하늘에서는 해가 되고 번개가 되며, 땅에서는 화로가 되고 풀무가 되니, 이를 양화(陽火)라 한다. 그 녹(祿)은 사(巳)에 있으니, 사(巳)는 화로와 풀무의 불이므로 이를 사화(死火)라 한다. 사화(死火)는 강 화(剛火)이니, 사목(死木)이 그 불꽃을 일으켜 주는 것을 기뻐하고, 금(金)·토(土)가 그 빛을 가리는 것을 싫어한다. 사목(死木)은 갑목(甲木)이니, 갑(甲)의 녹(祿)은 인(寅)에 있고 인(寅)은 곧 양목(陽木)의 담장이니, 목(木)이 성하여 화(火)가 생하되 나무와 돌 사이에 숨어 있어 사람이 쓰지 않으면 생하여 피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다섯 양간은 모두 자연에서 나와 선천(先天)이 되고, 다섯 음간은 모두 인사(人事)에 매여

후천(後天)이 되니, 병화(丙火)가 인(寅)에서 생하는 것은 그 이치가 매우 분명하다. 마치 태양의 불이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에서 지는 것과 같다. 또 유(酉)는 태(兌)에 속하고 태(兌)는 못이 되며, 기토(己土)가 금(金)을 생하여 금기(金氣)가 성하면 병화(丙火)의 빛을 가려 꺼뜨려 밝게 빛날 수 없으니 어찌 어두워지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병화(丙火)는 인(寅)에서 생하고 유(酉)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화(火)는 서쪽을 향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정화(丁火)는 병(丙)의 뒤를 이으니 만물의 정화(精華)요 문명(文明)의 상(象)이다. 하늘에서는 뭇별이 되고 땅에서는 등불이 되니 이를 음화(陰火)라 한다. 그 녹(祿)은 오(午)에 이르니 곧 여섯 음의 첫머리이며, 그 안에 을목(乙木)이 있어 능히 정화(丁火)를 생한다. 을(乙)은 활목(活木)이 되고 정(丁)은 활화(活火)가 된다. 활화(活火)는 유화(柔火)이니, 정(丁)은 을목(乙木)을 기뻐하여 생하니 곧 음이 음을 생하는 것이다. 마치 세상 사람이 채유(菜油)·마유(麻油)를 등촉(燈燭)으로 쓰는 뜻과 같으니, 무릇 기름은 곧 을목(乙木)의 기름진 진액이다. 유시(酉時)에 이르면 네 음이 권세를 잡으니, 등불은 능히 휘황하게 빛나고 뭇별은 능히 찬란하게 빛나므로 정(丁)은 유(酉)에서 생한다. 인(寅)의 땅에 이르면 세 양이 합(合)을 맞으니, 양화(陽火)가 생하고 음화(陰火)는 물러나서, 마치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면 뭇별이 빛을 숨기듯, 등불이 비록 불꽃이 있어도 그 빛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정(丁)은 유(酉)에서 생하고 인(寅)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화(火)가 밝으면 꺼진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무토(戊土)는 혼돈하여 아직 나뉘지 않았을 때 하나를 품고 중(中)을 지키다가, 천지가 이미 나뉘자 만물을 두텁게 실으니, 중 앙에 모이고 사유(四維)에 흩어진다. 하늘에서는 안개가 되고 땅에서는 산이 되니 이를 양토(陽土)라 한다. 그 녹(祿)은 사(巳)에 있으니, 사(巳)는 화로와 풀무의 불로서 단련하여 그릇을 이루면 두드리면 소리가 나니, 그 성질이 강하고 사나워 범하기 어렵다. 양화(陽火)가 서로 생해 주는 것을 기뻐하고 음금(陰金)이 기운을 훔치는 것을 두려워한다. 양화(陽火)는 병화(丙火)이니, 병(丙)은 인(寅)에서 생하고 인(寅)은 간(艮)에 속하며 간(艮)은 산이 되고 산은 강토(剛土)이니 곧 무토(戊土)로서, 병화(丙火)에 힘입어 생한다. 유(酉)의 땅에 이르면, 유(酉)는 태(兌)에 속하여 금(金)이 무토(戊土)의 기운을 소모하고 훔치니, 곧 금(金)이 성하고 토(土)가 허하여 어미가 쇠하고 자식이 왕하며, 또 금(金)이 치면 돌이 부서지니 어찌 수명을 늘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무토(戊土)는 인(寅)에서 생하고 유(酉)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토(土)가 허하면 무너진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기토(己土)는 무(戊)의 뒤를 이으니 곧 하늘의 원기(元氣)요 땅의 진토(眞土)이다. 맑은 기운은 위로 올라 천지를 충화(沖和)하고, 탁한 기운은 아래로 내려와 모여 만물을 생하니 이를 음토(陰土)라 한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모두 이 토(土)를 빠뜨릴 수 없으니, 마치 건곤(乾坤) 사이의 한 중매쟁이와 같아 음양이 이를 잃으면 어찌 배필을 이룰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네 행(行)에 있지 않은 곳이 없고, 사시(四時)에는 기왕(寄旺)하니 곧 진토(眞土)이다. 정화(丁火)를 기뻐하여 생하고 양화(陽火)를 두려워하니 조열해지기 때문이다. 그 녹(祿)은 오(午)에 이르니, 오(午) 중의 정화(丁火)가 능히 기토(己土)를 생하나 을목(乙木)에게 그 북돋워 기르는 기운을 도둑맞는다. 유(酉)의 땅에 이르면 정화(丁火)가 생하니, 정화(丁火)가 이미 생하면 기토(己土)도 역시 생할 수 있다. 인(寅)에 이르러 용사(用事)하면 목화(木火)가 권세를 잡아 기토(己土)를 단련하여 마침내 자석(磁石)을 이루니, 도리어 중화(中和)의 기운을 잃으므로 어찌 손상되지 않을 이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기토(己土)는 유(酉)에서 생하고 인(寅)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화(火)가 조열하면 토(土)가 갈라진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말한 것이다.

경금(庚金)은 천지의 숙살(肅殺)의 권한을 쥐고 인간 세상의 병혁(兵革, 전쟁)의 변란을 주관한다. 하늘에서는 바람과 서리가 되고, 땅에서는 쇠붙이가 되니 이를 양금(陽金)이라 한다. 그 녹(祿)은 신(申)에 이르는데, 신(申)은 강한 금이어서 무토(戊土)를 반겨 생을 받고, 계수(癸水)를 두려워하니 빠지기 때문이다. 사(巳)에서 장생(長生)하니, 사(巳) 중의 무토(戊土)가 경금(庚金)을 생할 수 있어 양이 양을 생하는 것이다. 사(巳)는 용광로의 불이어서 경금(庚金)을 단련하여 마침내 종정(鐘鼎)의 그릇을 이루니 두드리면 소리가 나지만, 만약 물과 흙을 만나 가라앉아 묻히면 소리가 없으니, 이른바 '금이 차면 소리가 없다[金實無聲]'는 것이다. 자(子)의 자리에 이르면 수(水)가 왕한 곳이어서 금은 차고 물은 차가우며, 자식[水]은 왕하고 어미[金]는 쇠하여 역시 가라앉아 빠지는 근심을 만나니 어찌 다시 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경금(庚金)은 사(巳)에서 생하고 자(子)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금이 물 밑에 가라앉는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신금(辛金)은 경(庚)의 뒤를 이어 오금(五金)의 으뜸이요 팔석(八石)의 근원이다. 하늘에서는 해와 달이 되니 태음(太陰)의 정(精)이고, 땅에서는 금이 되니 금은 산의 돌 속 광석이어서 이를 음금(陰金)이라 한다. 그 녹(祿)은 유(酉)에 이르는데, 유(酉) 중의 기토(己土)가 신금(辛金)을 생할 수 있어 음이 음을 생하는 것이니, 이를 유금(柔金)이라 하며 태음(太陰)의 정(精)이다. 자(子)에서 장생(長生)하는데, 자(子)는 감수(坎水)의 자리로서 감(坎) 가운데 일양(一陽)은 금에 속하고 따로 이음(二陰)은 토에 속하니, 토가 금을 생할 수 있어 자식[金]이 어미의 태 속에 숨어 아직 그 몸을 드러내지 않다가, 자수(子水)의 출렁임을 얻어 뜬 모래를 일어 내야 비로소 빛을 낼 수 있으니, 이것이 '수가 금의 광채를 돕는다[水濟金輝]'는 것으로 빛깔이 밝고 영롱하다. 사(巳)의 자리에 이르면 사(巳)는 용광로의 불이어서 신금(辛金)을 제련하여 죽은 그릇으로 만들고, 또 사(巳) 중의 무토(戊土)에 매몰되어 그 형체가 변화할 수 없으니 어찌 다시 살 수 있겠는가 ? 그러므로 신금(辛金)은 자(子)에서 생하고 사(巳)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토가 무거우면 금이 묻힌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임수(壬水)는 양토(陽土)를 반기니 제방의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음목(陰木)을 두려워하니 기운을 훔치는 근심이 되기 때문이다. 하늘에서는 구름이 되고 땅에서는 못이 되니 이를 양수(陽水)라 한다. 그 녹(祿)은 해(亥)에 있는데, 해(亥)는 연못에 고여 머무는 물이어서 사수(死水)라 한다. 사수(死水)란 강한 물이니 경금(庚金)에 힘입어 생하며, 경(庚)의 녹(祿)이 신(申)에 이르러 임수(壬水)를 생할 수 있으니 이는 오행이 돌아가며 기르는 기운이다. 묘(卯)의 자리에 이르면 묘(卯)는 꽃·잎·나무이니, 목이 묘(卯)에서 왕하면 토를 극할 수 있고 토가 허하면 무너지므로, 제방이 무너져 임수(壬水)가 새어 나가 사방 들판으로 흩어져 흘러가서 돌아오지 않고, 또 음목(陰木)에게 기운을 도둑맞으니 어찌 살아남겠는가? 그러므로 임수(壬水)는 신(申)에서 생하고 묘(卯)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사수(死水)가 제멋대로 흐른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계수(癸水)는 임(壬)의 뒤를 이으니, 천간이 한 바퀴 도는 음양의 기운이 끝에서 이루어져 처음으로 돌아가는 단계이다. 그러므로 그 물됨은 맑음과 탁함으로 나뉘어 사방으로 흩어지며, 윤하(潤下)하여 토를 돕는 공이 있고 만물을 적셔 기르는 덕이 있다. 하늘에서는 비와 이슬이 되고 땅에서는 샘줄기가 되니 이를 음수(陰水)라 한다. 그 녹(祿)은 자(子)에 있는데, 자(子)는 음이 극에 달하여 양이 생하는 자리이며 신(辛)이 생하고 경(庚)이 사(死)하는 곳이다. 계(癸)는 활수(活水)이니, 활수(活水)란 부드러운 물이다. 음금(陰金)을 반겨 생을 받고 양금(陽金)을 두려워하니 막히기 때문이다. 음목(陰木)이 그 뿌리를 뻗으면 음토(陰土)를 소통시킬 수 있으니, 음토(陰土)가

지맥(地脈)에 통하게 되면 [계수(癸水)가] 막힘없이 흐를 수 있다. 2월은 묘(卯)를 세우니[建卯] 꽃과 과실나무가 되고, 목이 왕하여 토가 허해지니 계수(癸水)가 비로소 통달할 수 있다. 신(申)의 자리에 이르면 삼음(三陰)이 일을 주관하고 비괘(否卦)가 권한을 맡아 천지가 사귀지 않으며 만물이 통하지 않으니, 신(申) 중의 곤토(坤土)와 경금(庚金)이 마침내 둑을 이루어 계수(癸水)가 막힘없이 흐르지 못하게 하여 연못에 갇혀 베풀 바가 없으니 어찌 다시 만물을 생하겠는가? 그러므로 계수(癸水)는 묘(卯)에서 생하고 신(申)에서 사(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물은 서쪽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말한다. 논하여 말한다. 오행 장생(長生)의 이치는 만물과 또한 같다. 예컨대 해가 처음 떠오를 때 그 밝은 빛이 볼 만하고, 오(午) 이궁(離宮)에 이르면 밝은 빛이 더욱 심해지며, 달이 처음 뜰 때는 고운 눈썹처럼 가늘다가 보름에 이르면 밝은 빛이 둥글고 깨끗해진다. 사람의 삶도 어려서 장년에 이르고 늙어서 죽음에 이르는 것이 떳떳한 이치이다. 사람이 처음 태어나서는 갓난아이로 울고 웃을 뿐이다가 장년에 이르러야 어짊과 어리석음이 비로소 가려지니, 만물이 모두 한가지이다. 갑목(甲木)은 해(亥)에서 생하니, 해(亥)의 월령(月令)은 수(水)에 속하고 갑목(甲木)이 거기에 깃든다. 목은 봄에 왕하여 인(寅)에 이르러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가니 갑목(甲木)이 자리를 얻고, 오(午)에 이르면 사(死)한다. 병화(丙火)는 인(寅)에서 생하니, 인(寅)의 월령(月令)은 목에 속하고 병화(丙火)가 거기에 깃든다. 화는 여름에 왕하여 사(巳)에 이르러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가니 병화(丙火)가 자리를 얻고, 유(酉)에 이르면 사(死)한다. 경금(庚金)은 사(巳)에서 생하니, 사(巳) 중의 무토(戊土)에 경금(庚金)이 깃든다. 금은 가을에 왕하여 신(申)에 이르러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가니 경금(庚金)이 자리를 얻고, 자(子)에 이르면 사(死)한다. 임수(壬水)는 신(申)에서 생하니, 신(申)의 월령(月令)은 금에 속하고 임수(壬水)가 거기에 깃든다. 수는 겨울에 왕하여 해(亥)에 이르러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가니 임수(壬水)가 자리를 얻고, 묘(卯)에 이르면 사(死)한다. 무토(戊土)는 인(寅)에서 생하니, 인(寅) 중에 화가 있어 무토(戊土)가 거기서 생한다. 삼양(三陽)의 때에 흙의 기름진 기운이 움직여 만물이 피어나니, 이것이 무(戊)가 인(寅)에서 생하는 까닭이다. 토는 사계(四季)에 왕하고 화와 토는 어미와 자식처럼 서로 생하므로, 무(戊)는 병(丙)을 따라 사(巳)에서 임관(臨官)하여 녹(祿)에 돌아간다.

38. 卷二 論地支

지지의 쓰임은 천간과 견줄 수 없으니, 동정(動靜)이 같지 않고 둥글고 모남이 크게 다르다. 그러나 오행의 소속은 같으나 처한 자리는 같지 않다. 예컨대 연(年)에 있으면 연에 있는 논(論)이 있고, 월(月)에 있으면 월에 있는 논이 있으며, 일시(日時)에 있으면 일시의 논이 있으니, 그 음양·경중·강유(剛柔)를 어찌 하나로 뒤섞겠는가? 이제 마땅히 월제(月提)를 위주로 하여, 감춘 것과 쓰는 것이 어떤 신(神)인지를 보아야 하고, 소모하는 것과 꺼리는 것이 어떤 물건에 달렸는지를 보아야 한다. 무릇 사주의 신(神)은 깊고 얕음을 헤아려 쓴다. 자(子)는 십이지의 으뜸으로 시내·골짜기·강·바다의 물이며 무토(戊土)의 왕지(旺地)이나, 반드시 대설(大雪)의 절기를 지나 일양(一陽)이 돌아온 뒤에야 비로소 왕을 이룰 수 있다. 신금(辛金)이 생하는 것도 반드시 양이 돌아오고 물이 따뜻해진 뒤에야 생할 수 있다. 오(午)와 서로 충(沖)하고, 묘(卯)와 서로 형(刑)하며, 신(申)·진(辰)과 삼합(三合)한다. 만약 신(申)·자(子)· 진(辰)이 온전하면 수국(水局)을 회합해 일으켜 곧 강과 바다를 이루어 파도 소리를 낸다. 축(丑)은 비록 한겨울이어서 두려워할 만한 얼음과 서리가 있으나, 천시(天時)가 이미 이양(二陽)으로 바뀌었으므로 축(丑) 중의 기토(己土)의 따뜻함이 만물을 생할 수 있고, 신금(辛金)의 양(養)의 자리이니 어찌 깊이 감추어져만 있겠는가? 술(戌)을 보면 형(刑)하고 미(未)를 보면 충(沖)하는데, 고지(庫地)는 [형충을] 가장 반기니 형충(刑沖)이 쓸모없지 않다. 사(巳)·유(酉)를 보면 삼합(三合)하여 금국(金局)을 회합해 일으킨다. 만약 사람의 명이 축월(丑月)에 태어나고 일시에 수목(水木)이 많이 보이면, 반드시 손리(巽離)의 땅으로 비껴 가야 토가 비로소 쇠하지 않는다. 인(寅)은 봄에 세워지니 기운이 모인 양으로서 병화(丙火)가 거기서 생한다. 인(寅)은 사(巳)를 형(刑)하고, 사(巳)는 신(申)과 합하여 함께 왕하니 귀한 손님이 된다. 묘(卯)에서 왕하고 미(未)에서 고(庫)가 되니 같은 무리라 한 집안이 된다. 오(午)에 이르면 불이 빛나 범속을 넘어 성인의 경지에 드는 아름다움이 있다. 신(申)을 보면 인(寅)이 충(沖)을 받아 녹(祿)을 깨고 월제(月提)를 상하는 근심이 있다. 만약 사주에 화가 많으면 또한 남방 화지(火地)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경(經)에 이르기를 '목은 남쪽으로 달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묘목(卯木)은 중춘(仲春)으로 기운이 번화함을 타고났으니, 금수(金水)를 쓰되 너무 지나쳐서는 안 된다. 만약 천간에 경신(庚辛)이 거듭 보이면 지지에 신유(申酉)를 보아서는 안 되니 깨지고 베이는 해가 있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지지에 해자(亥子)가 거듭 만나면 천간에 계임(癸壬)을 보아서는 안 되니 떠내려가는 상함이 있음을 주관한다. 유(酉)를 보면 충(沖)하여 목은 반드시 잎이 지고, 해(亥)·미(未)를 보면 합하여 목은 반드시 숲을 이룬다. 만약 일시가 무거운 금으로 돌아가고 대운이 다시 서쪽으로 향하면 근심을 막을 수 없다. 진(辰)은 계춘(季春)에 세워지니 물기 머금은 진흙의 습함이 되어 만물의 뿌리가 모두 이에 힘입어 북돋워진다. 갑(甲)은 여기에 이르러 비록 쇠(衰)하나 을(乙)의 여기(餘氣)가 있고, 임(壬)은 여기에 이르러 비록 묘(墓)이나 계(癸)의 환혼(還魂)이 있다. 술(戌)을 보면 열쇠가 되어 고(庫) 속의 물건을 열 수 있으나, 만약 세 술(戌)이 거듭 충(沖)하여 문을 깨뜨리면 길하지 않다. 일시에 수목(水木)이 많이 보이고 그 운이 다시 서북으로 향하면 진토(辰土)는 보존될 수 없다. 사(巳)는 초여름에 해당하여 그 불이 빛을 더하니 육양(六陽)의 극이다. 경금(庚金)이 기생(寄生)하여 무(戊) 어미 곁에서 곤궁하다. 무토(戊土)가 녹(祿)에 돌아가니 곧 화(火) 어미를 따르는 것이다. 신(申)을 보면 형(刑)하나 형 가운데 합이 있어 도리어 해가 없고,

해(亥)를 보면 충(沖)하는데, 충하여 반드시 깨지면 곧 상함이 있다. 만약 운이 다시 동남의 생발(生發)하는 땅으로 가면 곧 하늘을 태우는 맹렬한 불꽃의 기세를 이룬다. 오월(午月)은 타오르는 불이 바른 때이고, 중기(中氣)에 들어서면 일음(一陰)이 생한다. 경(庚)은 여기에 이르러 쓸모가 없고, 기(己)는 여기에 이르러 제자리로 돌아간다. 신(申)·자(子)를 보면 반드시 싸우고 극하며, 인(寅)·술(戌)을 보면 더욱 밝게 빛난다. 운이 동남으로 가면 바로 신강(身強)의 땅이요, 만약 서북으로 들어가면 휴수(休囚)되어 형체를 잃는다. 미(未)는 계하(季夏)에 해당하니 음이 깊어지고 화가 점차 쇠한다. 미(未) 중에는 을목(乙木)이 있고 정화(丁火)가 있으니, 이는 관성(官星)을 감추고 인성(印星)을 감추되 재성(財星)은 감추지 않은 것이다. 해(亥)·묘(卯)로 회합함이 없으면 형체가 변하기 어려워 다만 화토(火土)로 논하고, 축(丑)·술(戌)로 형충(刑沖)함이 없으면 고(庫)가 열리지 않아 금인(金印)을 얻기 어렵다. 사주 중에 화가 없으면 금수(金水)의 운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일시가 대부분 차가우면 병정(丙丁)의 고장을 유독 좋아한다. 대개 용신(用神)의 희기(喜忌)는 가장 분명히 가려야 하니 털끝만큼도 그르쳐서는 안 된다. 신궁(申宮)은 수토(水土)가 장생(長生)하는 자리로, 사(巳)·오(午)에 들어가면 불의 제련을 만나 마침내 칼과 창을 이루고, 자(子)· 진(辰)을 보면 물의 담금질을 만나 더욱 빛나는 칼날을 얻는다. 가령 목이 많고 화가 없으면 금이 끝내 이길 수 있으나, 만약 토가 무겁게 쌓여 묻으면 금이 도리어 흉하다. 대개 신(申)은 무디고 둔한 금이어서 온유한 주옥(珠玉)과는 같지 않기 때문이다. 유(酉)는 8월에 세워지니 금빛이요 흰 물이 맑게 흐른다. 만약 일시에 화가 많으면 운이 다시 동쪽으로 가는 것을 근심하고, 만약 일시에 수가 왕하면 운이 또한 남쪽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주에 물과 진흙이 보이면 응당 쓸모가 있고, 운이 서북으로 가면 어찌 무정(無情)하겠는가? 그러나 기축(己丑)을 만나 삼합(三合)하면 또한 굳고 날카로울 수 있으니, 어찌 음금(陰金)을 온유한 주옥(珠玉)으로만 여겨 얽매여 논하겠는가? 술(戌)은 큰 화로의 고(庫)이니 무딘 쇠와 거친 금이 이에 힘입어 제련되어 이루어진다. 진(辰) 용을 보면 임수(壬水)를 충(沖)하여 끌어내니 비와 이슬이 생기고, 인(寅) 범을 보면 병화(丙火)를 회합해 일으키니 문장이 나온다. 그러나 화명(火命)이 이를 만나면 입묘(入墓)가 되니 어찌 상함을 면할 수 있겠는가? 해(亥)의 자리는 육음(六陰)으로 비와 눈이 길에 가득하니, 토는 여기에 이르러 따뜻하지 않고 금은 여기에 이르러 차가움이 생긴다. 그 형상은 오호(五湖)가 돌아와 모인 것과 같고, 그 쓰임은 삼합(三合)의 유심(有心)함에 있다. 그러므로 천지가 온화하고 따뜻한 곳을 알고자 하면 곧 간(艮)·진(震)·손(巽)·이(離)의 땅에서 찾아야 한다. 대저 오행의 쓰는 법은 모두 [고정된] 실체가 없고, 생사쇠왕(生死衰旺)도 또한 빌린 이름일 뿐이다. 곧바로 근원으로 향하여 그 나온 곳을 밝혀야 하니, 예컨대 오양(五陽)은 강(剛)하고 오음(五陰)은 유(柔)하다. 만약 실령(失令)하여 신쇠(身衰)한데 도와 부축함을 만나지 못하고 자주 기운을 설(泄)하면 강한 것도 그 강함을 잃고, 만약 득령(得令)하여 신강(身強)하고 용사(用事)에 도움이 있으면 유한 것도 그 유함을 잃지 않는다. 그 가운데 또 목화(木火)를 양으로, 금수(金水)를 음으로 나누는데, 모두 생부(生扶)와 자조(資助)를 반기니 중화(中和)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39. 卷二 十干分配天文

갑목(甲木)은 우레이다. 우레는 양기(陽氣)가 내뿜는 것이니, 갑목(甲木)이 양에 속하므로 우레에서 상(象)을 취한 것이다. 「월령(月令)」을 상고하면 중춘(仲春)의 달에 우레가 비로소 소리를 내니 갑목(甲木)이 왕한 것이 곧 그 증험이며, 하물며 우레는 땅에서 떨쳐 일어나고 목도 땅에서 생하니 그 이치가 또한 다르지 않다. 갑목(甲木)이 신(申)에 이르러 마침내 절(絶)하는 것은 우렛소리가 신(申)에 이르러 점차 거두어지기 때문이다. 무릇 명이 갑일(甲日)에 속하면 일주는 봄철을 만나기를 반기며, 혹 유상(類象)이거나 혹 추건(趨乾)이거나 혹 요사(遙巳)이거나 혹 공귀(拱貴)이면 모두 크게 길하고, 운은 서방을 반기지 않는다. 경(經)에 이르기를 '목이 봄에 생하면 세상에 처함이 편안하고 반드시 장수한다'고 하였다. 을목(乙木)은 바람이다. 을목(乙木)은 장생(長生)이 오(午)에 있고 패(敗)가 사(巳)에 있다. 오(午)에서 생하는 것은 대개 을(乙)이 산림의 살아 있는 나무여서 여름이 오면 무성해지니, 시(詩)에 이른바 '천 그루 여름 나무가 푸르다'는 것이 이것이다. 그 패(敗)가 사(巳)에 있음은 어째서인가? 사(巳)는 손(巽)의 자리이고 손(巽)은 바람이니 목이 성하면 바람이 생긴다. 바람은 목에서 생하나 도리어 목을 꺾으니, 마치 화가 목에서 생하나 도리어 목을 태우는 것과 같아서 그 패(敗)를 취함이 진실로 마땅하다. 이른바 을목(乙木)이 바람이라는 것은 목이 그 [바람이] 스스로 생겨나는 곳이기 때문일 뿐이다. 만약 사람이 을일(乙日)에 태어났으면 가을 월령(月令)에 있을 때 크게 길하니, 가을 월령(月令)은 금이 왕하여 을목(乙木)이 화(化)할 수도 있고 종(從)할 수도 있으며, 뿌리가 서리고 마디가 얽혀 날카로운 연장이 아니면 다듬어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해(亥)를 만나면 반드시 사(死)하니, 그것은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는 때이기 때문인가? 병(丙)은 해이다. 《설괘전(說卦傳)》에 이르기를 '이(離)는 불이 되고 해가 된다'고 하였으니, 해와 불은 모두 문명(文明)의 상이다. 이 때문에 병화(丙火)를 해라 하는 이름은 바뀌지 않는다. 태양이 아침에 나와 저녁에 들어가는 것과 양화(陽火)가 인(寅)에서 생하여 유(酉)에서 사(死)하는 것이 또 무엇이 다르겠는가? 무릇 여섯 병(丙)일이 겨울·여름에 생하면 봄·가을만 못하니, 봄 해는 만물을 따뜻하게 하는 공이 있고 가을 볕은 만물을 말리는 쓰임이 있으나, 겨울은 음침하고 어두우며 여름은 찌는 듯 뜨거우니 마땅히 자세히 헤아려야 한다. 정화(丁火)는 별이다. 병화(丙火)가 사(死)하면 정화(丁火)가 곧 따라 생하니, 하늘에서 해가 저물면 별이 돌아오는 것이다. 이처럼 별의 형상은 오직 밤에 들어야 찬란하고 음화(陰火)는 오직 어둠에 가까워야 휘황하니, 정(丁)을 별이라 하지 않고 무엇이라 하겠는가? 무릇 정일(丁日)에 태어난 사람은 밤을 만나기를 반기고 가을을 만나기를 반기니, 별빛이 때를 얻은 것과 같다. 또 신약(身弱)한 땅으로 가기를 반기니, 마치 돌 속에 감추어진 것이 정화(丁火)에 속하여 돌이 비록 물속에 있더라도 즉시 꺼내어 치면 또한 절로 불이 있는 것과 같다. 그 정사(丁巳) 일주 하나는 부형(父兄)과 처자(妻子)를 많이 극하니, 대개 재성(財星)은 비겁(比劫)을 꺼리고 형이 아우 아래에 굽히며, 사(巳) 중에 무토(戊土)가 있으니 상관(傷官)이기 때문이다. 무토(戊土)는 노을이다. 토는 전일한 기운이 없어 화에 의지하여 생하고, 노을은 정해진 형체가 없어 해를 빌려 나타나니, 병화(丙火)가 해임을 알면 무토(戊土)가 노을임을 알 것이다. 이 노을이란 해의 나머지이니, 해가 다하면 노을도 장차 사라지고 화가 꺼지면 토는 살아날 뜻이 없으므로 노을이라 한다. 만약 무토(戊土) 일주가 사주에 수를 띠기를 좋아하니 [그러면] 상격(上格)이 되는 것은 노을과 물이 서로 비추어 문채를 이루기 때문이다. 다시 연월 천간에 계(癸)를 보면 반기니, 계(癸)는 비가 되어 비 온 뒤 노을이 나타나 문명(文明)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기토(己土)는 구름이다. 기토(己土)는 생하여 유(酉)에 거하니, 유(酉)는 태(兌)의 방위이고 그 상은 못이다. 선정(先正)이 말하기를

"하늘이 때맞춰 비를 내리니 산천이 구름을 낸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구름이란 산과 못의 기운이니, 기(己)가 비록 토에 속하나 이로써 논하면 그것을 구름이라 하는 것도 마땅하다. 그러므로 갑기(甲己)가 합하여 토로 화하면 그 기운이 위로 올라가 구름이 퍼지고, 구름과 우레가 사귀어 비를 만들면 그 은택이 아래로 이르러 토가 윤택해진다. 이것이 조화(造化)의 지극히 오묘한 것이 아니겠는가! 무릇 일주가 기토(己土)에 속하면 유(酉)에 앉음을 귀히 여기고, 봄에 생함을 귀히 여기며, 인성(印星)을 보는 것을 귀히 여긴다. 해(亥)에 앉은 자는 을목(乙木)을 보아서는 안 되니, 구름이 하늘로 올라 바람을 만나면 어지러이 흩어져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금(庚金)은 달이다. 경(庚)은 유(酉) 방위의 양금(陽金)인데 어떻게 그것이 달에 짝함을 아는가? 답한다. 오행에 경(庚)이 있음은 사시(四時)에 달이 있는 것과 같다. 경(庚)은 가을을 기다리지 않고 장생(長生)하나 반드시 가을이 되어야 비로소 성하고, 달은 가을을 기다린 뒤에야 달이 되는 것은 아니나 반드시 가을이 되어야 더욱 밝다. 빛깔로 말하면 달은 진실로 희니 그 빛깔이 같고, 기운으로 말하면 금은 수를 생하고 조수는 달에 응하니 그 기운이 같다. 경(經)에 이르기를 '금은 자(子)에서 가라앉는다'고 하였으니, 그것이 달과 함께 물결에 잠김을 보인 것이다. 초사흘 달은 경(庚) 방위에 보이니 달이 처음 생길 때 경(庚)과 자리를 함께하므로 경금(庚金)은 달이라 한다. 만약 사람이 경일(庚日)에 태어나고 사주에 을(乙)·사(巳) 글자가 나오면 이를 월백풍청(月白風清, 달 밝고 바람 맑음)이라 하니, 가을이 으뜸이고 겨울이 그다음이며 봄·여름은 취할 것이 없다. 신금(辛金)은 서리이다. 8월은 신금(辛金)이 건록(建祿)하는 자리이니, 이 달에는 천기(天氣)가 숙살(肅殺)하여 흰 이슬이 서리가 되고 초목이 누렇게 떨어져 쇠한다. 그러므로 오행에서 음목(陰木)이 이 자리에서 절(絶)하니, 마치 나무가 도끼로 베임을 겪으면 살아날 바가 없는 것과 같다. 도끼가 때맞춰 산림에 들고 된서리가 때맞춰 초목을 죽이니, 천도(天道)로 헤아리고 인사(人事)로 참고하면 신금(辛金)이 서리임이 참으로 믿을 만하다. 만약 신(辛)일 사람이 묘(卯)에 앉고 을(乙)이 투간(透干)하지 않으면 크게 부유하고, 해(亥)에 앉고 병(丙)이 투간(透干)하면 귀하다. 겨울에 생하는 것을 좋아한다. 임수(壬水)는 가을 이슬이다. 봄에도 이슬이 있는데 어찌 유독 가을에 견주는가? 대개 봄 이슬은 비와 이슬처럼 이미 적시는 이슬이고, 가을 이슬은 서리와 이슬처럼 이미 내린 이슬이다. 이슬은 하나이나 봄은 생(生)을 주관하고 가을은 살(殺)을 주관하니 공용(功用)이 같지 않음이 이와 같다. 그런데 내가 임(壬)을 가을 이슬로 삼는 것은, 대개 이슬은 수에 속하고 임수(壬水)는 신(申)에서 생하니, 수는 본래 목을 생할 수 있는 것인데 수가 이미 여기서 생한다면 목은 어찌하여 여기서 절(絶)하는가? 그러므로 임(壬)이 이슬이 됨은 가을 이슬임을 안다. 만약 임일(壬日)이 가을에 생하고 정화(丁火)를 보면 가장 현달하니, 정(丁)은 은하수가 되고 임(壬)은 가을 이슬이 되어 찌는 더위를 한 번에 씻어 내니 천상(天象)이 환하게 밝아진다. 계수(癸水)는 봄 장맛비이다. 계수(癸水)는 묘월(卯月)에 생하니 봄 장맛비[春霖]라 부른다. 대개 음목(陰木)이 비를 얻어 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신(申)에 이르면 사(死)하니 7·8월에는 가뭄이 많기 때문이다. 또 묘(卯) 앞의 한 자리가 진(辰)인데, 진(辰)은 용궁(龍宮)이니, 묘(卯)는 용궁에 가까워 수가 생하고 용이 한 번 떨치면 마침내 비로 변한다. 묘(卯)는 뇌문(雷門)이니 우레가 한 번 울리면 용이 반드시 일어나니, 이를 보면 계수(癸水)는 봄 장맛비이다. 만약 계묘일(癸卯日)에 기(己) 자가 투출(透出)하면 구름이 가고 비가 베풀어지는 상이 있어 그 사람은 반드시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재주가 있다. 봄·여름은 길하고 가을·겨울은 길하지 않다.

40. 卷二 十二支分配地理

자(子)는 먹물 연못[墨池]이다. 자(子)는 정북방에 있고 수에 속하며 빛깔이 먹과 같으므로 먹물 연못의 상이 있다. 무릇 명이 자년(子年)에 생하면 시에 계해(癸亥)를 보기를 반기니, 이를 '물이 큰 바다로 돌아간다[水歸大海]'고 하고, 또 '두 물고기가 먹물에서 논다[雙魚遊墨]'고 하니 반드시 문장가가 된다. 오(午)는 봉화대[烽堠]이다. 오(午)는 남쪽에 바르게 자리하고 화·토에 속하며 그 빛깔이 붉고 누르니, 그것을 봉화대라 이름한 까닭이 이것이다. 또 오(午)는 말이고, 봉화대는 군마(軍馬)와 전쟁의 불이 있는 곳이다. 오(午)년생 사람은 시에 진(辰)을 보면 이로우니, 참된 용이 나오면 범상한 말은 비게 되므로 이를 '말이 용마로 변한다[馬化龍駒]'고 한다. 묘(卯)는 옥 숲[瓊林]이다. 묘(卯)는 을목(乙木)에 매이고 정동에 자리하며, 때로는 중춘(仲春)이 되어 만물이 생하고, 빛깔이 낭간(琅玕)의 푸름과 같으므로 옥 숲이라 한다. 묘년(卯年)에 사(巳)·미(未)시를 만나면 이것은 '토끼가 월궁에 드는[兔入月宮]' 상이니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유(酉)는 절의 종[寺鐘]이다. 유(酉)는 금에 속하고 자리가 술해(戌亥)에 가까운데, 술해(戌亥)는 천문(天門)이다. 종은 금에 속하니 절의 종을 치면 울림이 천문(天門)에 사무친다. 또 유(酉)는 정서에 거하고, 절은 곧 서방 불계(佛界)이다. 유(酉)가 인(寅)을 보면 길하니, 이를 '종이 울리면 골짜기가 응한다[鐘鳴谷應]'고 한다. 인(寅)은 넓은 골짜기[廣谷]이다. 인(寅)은 간(艮)의 방위이고 간(艮)은 산이며, 무토(戊土)가 여기에서 장생(長生)하니 넓은 골짜기의 뜻이 드러난다. 그런데 인궁(寅宮)에는 범이 있으니, 인(寅)년생 사람이 시가 무진(戊辰)이면 이를 '범이 포효하니 골짜기 바람이 인다[虎嘯谷風生]'고 하여 위세가 만 리에 떨친다. 신(申)은 이름난 도읍[名都]이다. 곤(坤)은 땅이니 그 몸이 끝이 없어 이름난 도읍이 아니면 비유하기에 부족하다. 신(申)은 곤(坤)이고, 도읍이란 제왕이 거하는 곳이다. 신궁(申宮)에서 임수(壬水)가 생하고 또 간산(艮山)과 마주하니, 이는 물이 두르고 산이 에워싼 것이다. 무릇 명은 신년(申年) 해시(亥時)를 좋아하니 곧 지천교태(地天交泰)이다. 사(巳)는 큰 역참[大驛]이다. 큰 역참이란 인가가 모여들고 도로가 통달한 곳이다. 사(巳) 중에는 병화(丙火)와 무토(戊土)가 있으니 이것이 그 상이며, 또 사(巳) 앞에 오(午) 말이 있으므로 큰 역참이라 한다. 사(巳)년생은 진시(辰時)를 얻기를 반기니, 뱀이 가벼운 용으로 변하여[蛇化輕龍] 격(格)으로는 천리용구(千里龍駒)가 된다. 해(亥)는 걸린 강[懸河]이다. 은하의 물이 내달려 흘러 돌아오지 않으므로 걸린 강이라 한다. 해(亥)는 곧 천문(天門)이고 또 수에 속하니 걸린 강의 상이 아니겠는가? 해년(亥年)에 태어나 일시에 인(寅)·진(辰) 두 글자를 보면 이것이 곧 '물이 뇌문을 끼고 두른다[水拱雷門]'는 것이다. 진(辰)은 풀 우거진 못[草澤]이다. 무릇 못은 물이 모이는 곳인데, 진(辰)은 동방의 차례에 있고 수고(水庫)가 되므로 풀이 되고 못이 된다. 진(辰)이 임술(壬戌)·계해(癸亥)를 만나면 곧 용귀대해격(龍歸大海格)이다. 술(戌)은 불탄 들판[燒原]이다. 술월(戌月)은 구추(九秋)에 있어 초목이 다 시들고 농가에서는 불태우고 밭을 갈며, 또 술(戌)은 토에 속하므로 불탄 들판이라 이름한다. 그러므로 술(戌)과 진(辰)의 자리는 모두 귀인(貴人)이 임하지 않는 곳이다. 술(戌)년생이 묘(卯)를 만나면 '봄이 불탄 자리에 든다[春入燒痕]'고 부른다. 축(丑)은 버드나무 언덕[柳岸]이다. 축(丑) 중에는 수가 있고 금이 있으며, 언덕이란 토이니 물을 멈추게 하는 것이므로 버드나무 언덕이라 한다. 축(丑)년 사람이 시에 기미(己未)를 보면 곧 '달이 버들가지 끝을 비춘다[月照柳梢]'이니 지극히 상격(上格)이다. 미(未)는 꽃동산[花園]이다. 꽃동산을 미(未)에 배속하고 묘(卯)에 배속하지 않음은 어째서인가? 묘(卯)는 목이 왕하여 스스로 숲과 산기슭을 이루고, 미(未)는 목고(木庫)이니 사람이 담장을 쌓아 온갖 꽃을 보호하는 것과 같다. 온갖 꽃이라 말한 것은 미(未) 중에 잡기(雜氣)가 있기 때문일 뿐이다. 미년(未年) 사람은 쌍비격(雙飛格)이 가장 묘하니, 예컨대 신미(辛未)가 무술(戊戌)을 보아 두 천간이 섞이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41. 卷二 論地支屬相

어떤 이가 물었다. 지지에는 속상(屬相, 띠 동물)이 있는데 천간에는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천간은 움직여서 상(相)이 없고, 지지는 고요하여 상(相)이 있다. 대개 가볍고 맑은 것은 하늘이고 무겁고 탁한 것은 땅이니, 무겁고 탁한 것 가운데에 곧 물(物)이 있다. 그러므로 자(子)는 쥐, 축(丑)은 소, 인(寅)은 범, 묘(卯)는 토끼, 진(辰)은 용, 사(巳)는 뱀, 오(午)는 말, 미(未)는 양, 신(申)은 원숭이, 유(酉)는 닭, 술(戌)은 개, 해(亥)는 돼지에 속한다. 이 열두 속상에도 홀짝의 구분과 성쇠의 쓰임이 있다. 홀수인 것은 쥐·범·용·말· 원숭이·개이니, 하나[홀수]는 양에 속하여 여섯 짐승의 발이 모두 홀수이다. 짝수인 것은 소·토끼·뱀·양·닭· 돼지이니, 둘[짝수]은 음에 속하여 여섯 짐승의 발이 모두 짝수이다. 오직 뱀은 발이 없는데 또 무슨 뜻을 취한 것인가? 대개 사(巳)는 달로는 순양(純陽)의 달이고 시로는 춘양(春陽)의 때이니, 수는 짝수이나 때는 양이므로 뱀을 써서 그것을 형상하였다. 뱀은 음물(陰物)이니, 그 발을 쓰지 않고 사(巳)를 형상하여 의문을 드러낸 것은 또한 음을 말하기를 꺼리는 뜻일 뿐이다. 하물며 머리가 둘인 것도 있다. 열두 상이 곧 삼십육금(三十六禽) 가운데 그 으뜸인 것을 취하여 견준 것임을 징험할 수 있으니, 저절로 음양의 구별과 홀짝의 나눔이 있으니, 이것이 조화(造化)가 오묘한 까닭이다. 인(寅)은 목이고 그 짐승은 범이며, 술(戌)은 토이고 그 짐승은 개이며, 축(丑)·미(未)도 토이니 축(丑)의 짐승은 소, 미(未)의 짐승은 양이다. 목이 토를 이기므로 개와 소·양은 범에게 굴복한다. 해(亥)는 수이고 그 짐승은 돼지이며, 사(巳)는 화이고 그 짐승은 뱀이며, 자(子)도 수이고 그 짐승은 쥐이며, 오(午)도 화이고 그 짐승은 말이다. 수가 화를 이기므로 돼지가 뱀을 먹고, 화가 수에게 해를 입으므로 말이 쥐똥을 먹으면 배가 부풀어 오른다. 그러나 또한 서로 이기지 못하는 것도 있다. 오(午)는 말이고 자(子)는 쥐이며, 유(酉)는 닭이고 묘(卯)는 토끼이다. 수가 화를 이기는데 쥐는 어찌 말을 쫓지 않는가? 금이 목을 이기는데 닭은 어찌 토끼를 쪼지 않는가? 해(亥)는 돼지이고 미(未)는 양이며 축(丑)은 소이다. 토가 수를 이기는데 소와 양은 어찌 돼지를 죽이지 않는가? 사(巳)는 뱀이고 신(申)은 원숭이이다. 화가 금을 이기는데 뱀은 어찌 원숭이를 먹지 않는가? 원숭이는 쥐를 두려워하는 것이고, 원숭이를 무는 것은 개이다. 쥐는 수이고 원숭이는 금이니, 수가 금을 이기지 못하는데 원숭이는 무슨 까닭에 쥐를 두려워하는가? 술(戌)은 토이고 신(申)은 원숭이이니, 토가 금을 이기지 못하는데 원숭이는 무슨 까닭에 개를 두려워하는가? 십이진(十二辰)의 짐승을 기성(氣性)의 상극(相剋)으로 보면 더욱 서로 맞지 않는다. 대저 피를 머금은 동물이 서로 굴복하고 서로 잡아먹기에 이르는 것은 이빨의 무디고 날카로움과 근력의 우열로 저절로 서로 이기고 굴복하는 것이다.

42. 卷二 論人元司事

무릇 한 기운이 혼륜(渾淪)하여 형질이 아직 나뉘지 않았을 때 무엇이 음양이 되었겠는가? 태시(太始)가 비로소 열리자 하나를 갈라 셋으로 만들어 순식간에 나뉘니, 하늘은 그것을 얻어 가볍고 맑아 양이 되고, 땅은 그것을 얻어 무겁고 탁하여 음이 되며, 사람은 하늘과 땅의 가운데에 자리하여 음양이 충화(沖和)한 기운을 받았다. 그러므로 가볍고 맑은 것은 십간(十干)이 되어 녹(祿)을 주관하니 이를 천원(天元)이라 하고, 무겁고 탁한 것은 십이지(十二支)가 되어 몸을 주관하니 이를 지원(地元)이라 한다. 하늘과 땅이 각기 그 자리를 바르게 하고, 그 둘 사이에서 재질을 이루는 것이 이른바 사람이다. 그러므로 지지 속에 감추어진 것은 명(命)을 주관하니 이를 인원(人元)이라 하고, 이름하여 사사(司事)의 신(神)이라 하며, 명술(命術)로 말하면 월령(月令)이다. 예컨대 정월은 인(寅)을 세우니, 인(寅) 중에는 간토(艮土)가 용사(用事)하는 것이 5일, 병화(丙火) 장생(長生)이 5일, 갑목(甲木)이 20일이다. 2월은 묘(卯)를 세우니, 묘(卯) 중에는 갑목(甲木)이 용사(用事)하는 것이 7일, 을목(乙木)이 23일이다. 3월은 진(辰)을 세우니, 진(辰) 중에는 을목(乙木)이 용사(用事)하는 것이 7일, 임수(壬水) 묘고(墓庫)가 5일, 무토(戊土)가 18일이다. 4월은 사(巳)를 세우니, 사(巳) 중에는 무토(戊土)가 7일, 경금(庚金) 장생(長生)이 5일, 병화(丙火)가 18일이다. 5월은 오(午)를 세우니, 오(午) 중에는 병화(丙火)가 용사(用事)하는 것이 7일, 정화(丁火)가 23일이다. 6월은 미(未)를 세우니, 미(未) 중에는 정화(丁火)가 용사(用事)하는 것이 7일, 갑목(甲木) 묘고(墓庫)가 5일, 기토(己土)가 18일이다. 7월은 신(申)을 세우니, 신(申) 중에는 곤토(坤土)가 용사(用事)하는 것이 5일, 임수(壬水) 장생(長生)이 5일, 경금(庚金)이 20일이다. 8월은 유(酉)를 세우니, 유(酉) 중에는 경금(庚金)이 용사(用事)하는 것이 7일, 신금(辛金)이 23일이다. 9월은 술(戌)을 세우니, 술(戌) 중에는 신금(辛金)이 용사(用事)하는 것이 7일, 병화(丙火) 묘고(墓庫)가 5일, 무토(戊土)가 18일이다. 10월은 해(亥)를 세우니, 해(亥) 중에는 무토(戊土)가 5일, 갑목(甲木) 장생(長生)이 5일, 임수(壬水)가 용사(用事)하는 것이 20일이다. 11월은 자(子)를 세우니, 자(子) 중에는 임수(壬水)가 용사(用事)하는 것이 7일, 계수(癸水)가 23일이다. 12월은 축(丑)을 세우니, 축(丑) 중에는 계수(癸水)가 용사(用事)하는 것이 7일, 경금(庚金) 묘고(墓庫)가 5일, 기토(己土)가 18일이다. 이 십이지는 열두 달에 따라 각기 오행을 감추어 인원(人元)이 되고, 이를 사시(四時)에 배합하면 봄은 따뜻하고 가을은 서늘하며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워서, 고리처럼 끝이 없이 마치면 다시 시작하여 한 해의 공이 끝나 한 해를 이룬다.

43. 卷二 論四時節氣

괘기(卦氣)로 정월은 태(泰)괘이니 천기(天氣)가 내려오므로 마땅히 우수(雨水)가 된다. 2월은 대장(大壯)괘이니 우레가 하늘 위에 있어 마땅히 경칩(驚蟄)이 되니, 우수가 먼저이고 경칩이 뒤인 것도 마땅하다. 경칩이란 만물이 진(震)에서 나오는 것이니 진(震)은 우레이다. 청명(清明)이란 만물이 손(巽)에서 가지런해지는 것이니 손(巽)은 바람이다. 손(巽)은 깨끗하고 가지런하므로 이를 청명이라 하니, 청명은 곧 깨끗하고 가지런하다는 뜻이다. 곡우(穀雨)는 3월의 중기(中氣)이니, 우수 뒤로 흙의 기름진 맥이 움직이다가 여기에 이르러 또 비가 오면 흙의 맥이 만물을 생하니, 그래서 오곡의 씨앗을 불리는 것이다. 소만(小滿)은 4월의 중기이다. 선유(先儒)가 이르기를 '소설(小雪) 뒤에 양이 하루에 1분씩 생하여 30일이 쌓이면 30분이 생하여 한 획을 이루니 이것이 동지(冬至)이며, 소만 뒤에 음이 생하는 것도 그러하다'고 하였다. 3월 중기 곡우와 5월 중기 망종(芒種)에 이르러서는, 이 두 절기는 유독 곡식과 보리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곡식은 반드시 그 생의 시작을 근원으로 삼으니, 곡식은 봄에 심어 목의 기운을 얻고 가을에 시드니 금이 목을 극하기 때문이다. 보리는 반드시 그 이룸의 끝을 요구하니, 보리는 가을에 심어 금의 기운을 얻고 여름에 여무니 화가 금을 극하기 때문이다. 6월 절기는 소서(小暑)이고 6월 중기는 대서(大暑)인데, 6월 중기는 더위의 극이므로 대(大)라 하고, 아직 대에 이르지 않았으면 오히려 소(小)가 된다. 7월 중기는 처서(處暑)이니, 7월은 더위의 끝이요 추위의 시작으로 대화(大火)성이 서쪽으로 흘러 더운 기운이 이에 머물러 숨으니, 처(處)란 숨는다는 것으로 감추어 엎드린다는 뜻이다. 백로(白露)는 8월 절기이고 한로(寒露)는 9월 절기이다. 가을은 본래 금에 속하고 금의 빛은 희며 금의 기운은 차가우니, 흰 것은 이슬의 빛이고 찬 것은 이슬의 기운이다. 먼저 희어지고 나서 기운이 비로소 차가워지니 진실로 점진함이 있다. 9월 중기는 상강(霜降)이니 이슬이 차가워져 비로소 맺혀 서리가 된다. 입동(立冬) 뒤를 소설(小雪)·대설(大雪)이라 하니, 찬 기운은 이슬에서 시작하여 서리에서 중간에 이르고 눈에서 끝난다. 서리 앞은 이슬이니 흰 데서 비로소 차가워지고, 서리 뒤는 눈이니 눈은 작은 데서 큰 데에 이르니 모두 점진함이 있다. 소한(小寒)·대한(大寒)에 이르러서는, 《빈풍(豳風)》에 이르기를 "일지일(一之日)에는 바람이 차고[觱發], 이지일(二之日)에는 매섭게 춥다[栗烈]"고 하였으니, 필발(觱發)은 바람이 찬 것이므로 11월의 나머지가 소한이 되고, 율렬(栗烈)은 기운이 찬 것이므로 12월의 끝이 대한이 된다. 대저 합하여 말하면, 상반년은 자라고 생함을 주관하니 비·우레·바람이라 하는 것은 모두 생하는 기운이고, 하반년은 생성을 주관하니 이슬·서리·눈이라 하는 것은 모두 이루는 기운이다. 하반년은 천시(天時)를 말하고 농시(農時)를 말하지 않으니, 농사의 때는 봄·여름보다 급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44. 卷二 論五行旺相休囚死並寄生十二宮

성한 덕이 때를 탄 것을 왕(旺)이라 한다. 예컨대 봄에는 목이 왕하고, 왕하면 화를 생하니 화는 목의 자식이다. 자식이 아비의 업을 이으므로 화는 상(相)이다. 목은 수의 생을 받으니 나를 생하는 것은 부모인데, 이제 자식이 때를 얻어 높고 밝으며 혁혁한 자리에 올랐으니 나를 생한 자는 마땅히 물러날 줄 알아야 하므로 수는 휴(休)이다. 휴란 아름다움이 다함이 없어 편안히 일이 없다는 뜻이다. 화는 금을 극할 수 있고 금은 목의 귀(鬼)인데, 화에게 극제(剋制)를 당하여 베풀 수 없으므로 금은 수(囚)이다. 화는 토를 생할 수 있고 토는 목의 재(財)이며 재는 숨어 감추어진 물건인데, 초목이 피어나면 토는 기운이 흩어져 먼지가 되니, 그러므로 봄에 목이 토를 극하면 [토는] 사(死)이다. 여름에는 화가 왕하니, 화가 토를 생하면 토는 상(相)이고, 목이 화를 생하면 목은 휴(休), 수가 화를 극하면 수는 수(囚), 화가 금을 극하면 금은 사(死)이다. 6월에는 토가 왕하니, 토가 금을 생하면 금은 상(相), 화가 토를 생하면 화는 휴(休), 목이 토를 극하면 목은 수(囚), 토가 수를 극하면 수는 사(死)이다. 가을에는 금이 왕하니, 금이 수를 생하면 수는 상(相), 토가 금을 생하면 토는 휴(休), 화가 금을 극하면 화는 수(囚), 금이 목을 극하면 목은 사(死)이다. 겨울에는 수가 왕하니, 수가 목을 생하면 목은 상(相), 금이 수를 생하면 금은 휴(休), 토가 수를 극하면 토는 수(囚), 수가 화를 극하면 화는 사(死)이다. 여름철 큰 가뭄에 쇠와 돌이 녹아 흐르고 물과 흙이 타는 것을 보라. 6월에는 더운 기운이 늘고 찬 기운이 사라지며, 가을철에는 금이 이겨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고, 겨울철에는 크게 춥고 몹시 차서 물이 얼음으로 맺히고 화기(火氣)가 갑자기 줄어드니, 그 왕(旺)과 그 사(死)를 대개 볼 수 있다. 대개 사시(四時)의 차례는 절기가 차면 곧 물러나고, 오행의 성질은 공이 이루어지면 반드시 돌아가니, 그러므로 양이 극하면 내려오고 음이 극하면 올라가며, 해가 중천에 오르면 기울고 달이 차면 이지러진다. 이것이 하늘의 떳떳한 도(道)이다. 사람이 천지에 살면서 세력이 쌓이면 반드시 덜리고, 재물이 모이면 반드시 흩어지며, 젊음은 도리어 쇠하고, 즐거움이 극하면 도리어 슬퍼진다. 이것이 사람의 떳떳한 정이다. 그러므로 한 번 성하고 한 번 쇠하며, 혹 얻고 혹 잃으며, 영고(榮枯)와 진퇴가 이 이치를 벗어나기 어렵다. 경(經)에 이르기를 '사람이 비록 만물보다 영(靈)하나 명(命)은 오행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이 말이 다하였다. 오행이 십이궁에 기생(寄生)하니, 장생(長生)·목욕(沐浴)·관대(冠帶)·임관(臨官)·제왕(帝旺)·쇠(衰)· 병(病)·사(死)·묘(墓)·절(絶)·태(胎)·양(養)으로 끝없이 순환하여 한 바퀴 돌면 다시 시작한다. 조물(造物)의 대체는 사람과 비슷하니, 십이궁을 순환하는 것도 인간 세상의 윤회와 같다. 『三命提要』에 이르기를 "오행이 십이궁에 기생하니, 첫째는 수기(受氣)라 하고 또 절(絶)이라고도 하고 취(脆)라고도 하니, 만물이 땅속에 있으면서 아직 그 형상이 없어 어미의 배가 비어 아직 아무것도 없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둘째는 수태(受胎)이니, 천지의 기운이 사귀어 인온(氤氳)하게 만물을 지어 그 물(物)이 땅속에서 싹터 비로소 그 기운이 있으니, 사람이 부모의 기운을 받는 것과 같다. 셋째는 성형(成形)이니, 만물이 땅속에서 형체를 이루니, 사람이 어미 배 속에서 형체를 이루는 것과 같다. 넷째는 장생(長生)이니, 만물이 피어나 번영으로 향하니, 사람이 처음 태어나 자라 가는 것과 같다. 다섯째는 목욕(沐浴)이니 또 패(敗)라고도 하는데, 만물이 처음 생하여

형체가 부드럽고 연약해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니, 사람이 태어난 뒤 사흘 만에 목욕시키면 거의 곤절(困絕)에 이르는 것과 같다. 여섯째는 관대(冠帶)이니, 만물이 점차 번성하고 빼어나니 사람이 의관을 갖추는 것과 같다. 일곱째는 임관(臨官)이니, 만물이 이미 빼어나고 열매 맺으니 사람이 관직에 임하는 것과 같다. 여덟째는 제왕(帝旺)이니, 만물이 성숙하니 사람이 흥왕하는 것과 같다. 아홉째는 쇠(衰)이니, 만물의 형체가 쇠하니 사람의 기운이 쇠하는 것과 같다. 열째는 병(病)이니, 만물이 병드니 사람이 병드는 것과 같다. 열한째는 사(死)이니, 만물이 죽으니 사람이 죽는 것과 같다. 열두째는 묘(墓)이니 또 고(庫)라고도 하는데, 만물이 공을 이루어 창고에 감추기 때문이니, 사람이 생을 마치고 무덤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무덤으로 돌아가면 다시 수기(受氣)하여 포태(胞胎)하여 생한다." 무릇 조화(造化)를 추론할 때 생왕(生旺)을 보았다고 반드시 곧 길하다고 논할 것은 아니고, 휴수사절(休囚死絶)을 보았다고 반드시 곧 흉하다고 말할 것은 아니다. 만약 생왕이 너무 지나치면 제복(制伏)함이 마땅하고, 사절(死絶)이 모자라면 생부(生扶)함이 마땅하니, 묘함은 그 통변(通變)을 아는 데 있다. 옛날에는 태(胎)·생(生)·왕(旺)·고(庫)를 사귀(四貴)로, 사(死)·절(絶)·병(病)·패(敗)를 사기(四忌)로, 나머지를 사평(四平)으로 삼았으나 이 또한 대강을 말한 것이다.

45. 卷二 論遁月時

무릇 명(命)은 연(年)을 근본[本]으로 삼고 아버지로 삼으며, 월(月)은 형제와 동료·벗으로 삼고, 일(日)은 주(主)로 삼고 아내로 삼고 자기 몸으로 삼으며, 시(時)는 자손으로 삼고 제산(帝產)으로 삼고 평생 영욕의 머리로 삼는다. 또 이르기를 연은 뿌리, 월은 싹, 일은 꽃, 시는 열매이니, 그러므로 싹은 뿌리가 없으면 나지 못하고 열매는 꽃이 없으면 맺지 못한다. 그래서 월을 둔(遁)함은 연을 따르고, 시를 둔(遁)함은 일을 따른다. 월을 둔함은 곧 갑기(甲己)의 해에는 정월을 병인(丙寅)에서 일으키고 2월은 정묘(丁卯)로 하여 열두 달을 순행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갑기(甲己)의 해는 병(丙)이 머리가 되고, 을경(乙庚)의 해는 무(戊)가 머리가 되며, 병신(丙辛)의 해는 경(庚) 위에서 찾고, 정임(丁壬)은 임(壬)의 자리에서 순행하여 흐르며, 다시 무계(戊癸)는 어디에서 일으키는가? 갑인(甲寅) 위에서 찾으면 좋다. 시를 둔함은, 예컨대 갑자일(甲子日) 자시(子時)에 태어난 사람이면 곧 갑기(甲己)이니 다시 갑(甲)을 더하여, 자시가 갑자(甲子)이고 축시가 을축(乙丑)임을 알아 열두 시를 순행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갑기(甲己)는 다시 갑(甲)을 더하고, 을경(乙庚)은 병(丙)이 처음이 되며, 병신(丙辛)은 무(戊)에서 일으키고, 정임(丁壬)은 경자(庚子)에 거하며, 무계(戊癸)는 어느 쪽에서 일으키는가? 임자(壬子)가 곧은 길이다. 월과 시를 [둔하는] 법은 천간의 합수(合數)를 취하니 음양의 배합이다. 이미 합수를 취하였으면 저절로 화수(化數)가 생기니, 월은 생(生)을 취하고 시는 극(剋)을 취한다. 가령 갑기(甲己)는 토로 화하는데, 화가 토를 생하므로 월은 병인(丙寅)에서 일으키고, 수와 토가 극의 관계이므로 시는 갑자(甲子)에서 일으킨다. 월을 둔할 때 인(寅)에서 일으키는 것은 사람이 인(寅)에서 생한다는 뜻이니, 봄 농사가 막 시작되는 때이다. 시를 둔할 때 자(子)에서 일으키는 것은 하늘이 자(子)에서 열린다는 뜻이니, 일양(一陽)이 막 생하는 절후이다. 궁구하여 말하면 모두 상생하며 돌아 끝없이 순환한다. 대개 상고(上古)의 역원(曆元)은 연이 갑자(甲子), 월이 갑자(甲子), 일이 갑자(甲子), 시가 갑자(甲子)이니, 갑기(甲己)에서 일으켜 갑자(甲子)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갑자(甲子)가 있으면 을축(乙丑)· 병인(丙寅)이 십이궁에 순서대로 펼쳐지니, 양은 양을 생하고 음은 음을 생하며 한 자리씩 사이를 두고, 같은 무리가 부부가 된다. 이렇게 월을 일으키는 법은 시를 일으키는 법 가운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46. 卷二 論年月日時

무릇 사람의 명을 논할 때 연월일시를 배열하여 사주를 이루는데, 월을 둔(遁)함이 연을 따르니 연을 본(本)으로 삼고, 시를 둔함이 일을 따르니 일을 주(主)로 삼는다. 고법(古法)은 연으로 보고 자평(子平)은 일로 보는 것이 여기에 근거한다. 예컨대 사람의 본(本)이 목인데 묘월(卯月)을 얻어 이를 타고, 주(主)가 금인데 유시(酉時)를 얻어 이를 타면 이를 본(本)과 주(主)가 왕기(旺氣)를 탔다고 한다. 만약 본이 수인데 갑신(甲申)·병자(丙子)·임술(壬戌)·계해(癸亥)월을 얻고, 주가 화인데 병인(丙寅)· 무오(戊午)·갑진(甲辰)·을사(乙巳)시를 얻으며, 본이 목인데 기해(己亥)·신묘(辛卯)·갑인(甲寅)·경인(庚寅)월을 얻고, 주가 금인데 신사(辛巳)·계유(癸酉)·경신(庚申)·임신(壬申)시를 얻으면 이를 본(本)과 주(主)가 집에 돌아왔다[還家]고 한다. 본이 목인데 계미(癸未)월을 얻고 주가 금인데 을축(乙丑)시를 얻거나, 본이 수인데 임진(壬辰)월을 얻고 주가 화인데 갑술(甲戌)시를 얻으면 이를 본(本)과 주(主)가 인(印)을 쥐었다[持印]고 한다. 네 자리가 이와 같고 다시 길신(吉神)이 오가며 흉살(凶煞)이 피해 가면 이를 본주득위(本主得位)라 한다. 본이 주보다 나으면 조상의 음덕을 많이 얻고, 주가 본보다 나으면 마땅히 스스로 우뚝 서며, 본과 주가 모두 강하면 부귀를 함께 온전히 한다. 사주 가운데 다시 누르고 드높여 중(中)으로 돌아가 태과(太過)와 불급(不及)이 없어야 비로소 좋은 명이 되고, 한 자리라도 불급(不及)하면 반드시 막히고 지체됨을 주관한다. 그런데 여러 명술가들은 모두 좋은 연은 좋은 월만 못하고, 좋은 월은 좋은 일만 못하며, 좋은 일은 좋은 시만 못하다고 하니, 대체로 연은 한 해를 통괄하고 월은 서른 날을 포괄하나 시와 일이 [적중을] 얻기 때문이다. 다만 일시의 길함을 얻어도 월이 응하지 않으면 도리어 쓸모가 없게 됨을 알지 못한 것이니, 하물며 용신(用神)은 대부분 월에서 취하니 이 월을 또 가벼이 할 수 있겠는가? 당(唐)의 이허중(李虛中)은 유독 일간(日干)을 주로 삼고 도리어 연월시를 합하여 생극제화(生剋制化)와 왕상휴수(旺相休囚)를 보아 격국(格局)을 취하여 세웠다. 이는 앞선 현인들이 드러내지 못한 것을 드러낸 것이므로 지금의 술가(術家)들이 이를 종지로 삼는다. 또 이르기를, 연은 태세(太歲)이니 사람의 일생 화복을 주관한다. 만약 타고난 태세가 금이든 목이든 일월과 서로 생하고 서로 응하여 조화가 화순해야 하니, 그러면 근기(根基)가 견고하여 일생 우뚝 서서 성취한다. 여러 지지와 천간의 오행이 순하지 않고 도리어 극하며 충파(沖破)하여 상하게 되면 본주(本主)는 수명이 없고 형(刑)을 입고 살(煞)을 띤다. 그리고 [연이] 월일시를 생하는 것은 본기(本氣)를 덜고 조업(祖業)을 깨뜨려 상하게 함을 주관하니, 육친이 냉담하고 막히는 명이다. 월은 운원(運元)이니 운행은 월에서부터 일으킨다. 만약 일시가 본래 태어난 해의 복이라면 마땅히 운원(運元)의 생왕(生旺)한 곳으로 돌아가 이를 부조(扶助)해야 한다. 그러므로 관인(官印)·귀인(貴人)·녹마(祿馬)·재성(財星)은 운원의 생왕한 곳에 있어야 좋다. 만약 일시가 본래 태어난 해의 화(禍)라면 마땅히 운원의 박극(剝克)하는 곳으로 돌아가 이를 가만히 구제해야 한다. 그러므로 토가 많아 막히면 마땅히 운원의 소통하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고, 수가 많아 범람하면 마땅히 운원의 귀숙(歸宿)하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며, 화가 많아 드러나면 마땅히 운원의 어둡게 쉬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고, 금목(金木)이 너무 강하면 마땅히 운원의 가라앉아 잠기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혹은 운원이 생시(生時)의 복을 모으거나 혹은 운원이 생시에서 복을 발한다. 일(日)은 삼양(三陽)의 모임이요 제왕의 상이고, 시(時)는 가까이 모시는 신하로서

제좌(帝座)를 가까이하니, 시와 일에는 군신경회(君臣慶會)와 천지덕합(天地德合)이 있다. 혹 연월일시 네 자리의 납음(納音)의 생왕한 기운이나, 혹 네 자리의 녹(祿)과 복귀(福貴)의 기운이 시 위에 모이면 이를 네 자리가 제좌(帝座)에 복을 모은다[四位集福於帝座]고 한다. 혹 시가 거꾸로 들어 올려져 왕기(旺氣)와 수기(秀氣)가 여러 자리에 흩어지고 여러 자리가 길하게 모인 기운을 타면 이를 제좌가 네 자리에 복을 발한다[帝座發福於四位]고 한다. 무릇 제좌에 복을 모으면 순후(純厚)하고 충신(忠信)함을 마음으로 삼고, 네 자리에 복을 발하면 총명하고 단정하며 곧음으로 스스로 나아간다. 가까이 모시는 신하[인 시]는 토·화·금의 기운이 너무 왕한 것을 절대 꺼리니, 오래 머물 수 없기 때문이며, 수목(水木)이 맑고 기이하면 대부분 한림(翰林)이다. 연월이 복을 발하는 곳은 생시가 깨뜨리면 안 되고, 깨지고 무너진 곳은 오히려 생시가 풀어 주어야 한다. 이로써 논하면 연월일시가 고루 중요하나 시가 더욱 중요하다. 사람 명의 귀천·수요(壽夭)· 궁통(窮通)·득상(得喪)은 오직 생시를 가리는 데 있다. 한 시에는 여덟 각(刻)이 있고 초·정·말의 기운이 같지 않으니 반드시 자세히 살펴야 한다. 『定真論』에 이르기를, 연을 상하면 아버지에게 불리하고, 월을 상하면 형제에게 불리하며 또한 초년의 고생을 주관하고, 일을 상하면 자기 몸에 불리하니 절요살(折腰煞)이라 하며, 시를 상하면 자손에게 불리하고 또한 결실이 없다. 만약 연이 일월시 세 자리를 생하면 이를 위가 아래를 생한다[上生下]고 하니, 본기(本氣)를 덜고 아울러 조업(祖業)을 깨뜨림을 주관한다. 시가 위로 일월연을 생하면 이를 아래가 위를 생한다[下生上]고 하니, 복덕을 더함을 주관한다. 만약 위가 아래를 생하더라도 오행이 서로 만남을 얻어 생하는 복기(福氣)를 타면 또한 좋은 명으로 보나, 만약 서로 타서 화(禍)를 생하면 좋지 않다. 사주가 순수하여 형충파해(刑沖破害)와 공망(空亡)·사절(死絶)이 없고 다시 복신(福神)이 서로 도움이 되어야 비로소 길한 명이 되니, 이와 반대이면 흉하다.

47. 卷二 論胎元

무릇 태(胎)란 형체를 받는 시작이니, 그러므로 『주역』에 '건(乾)은 태시(太始)를 주관한다'고 한 것은 형체로써 말한 것이다. 월(月)이란 기운을 이루는 때이니, 그러므로 전(傳)에 '날을 쌓아 달을 이룬다'고 한 것은 기운으로써 말한 것이다. 지금 명을 말하는 이들은 혹 태월(胎月)을 중시하지 않으니, 태월이 사주의 뿌리와 싹임을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일시가 비록 긴요하나 만약 태월을 범하여 깨뜨리지 않고, 혹 왕기(旺氣)와 녹마(祿馬)의 자리를 타면 복이 더욱 많으며, 혹 일시가 길하더라도 태월에게 범함을 당하면 길함도 쓸모없음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태월이 가장 중요한 요체가 된다. 태원(胎元)을 취하는 데는 오직 한 가지 법이 있으니, 태어나기 전 300일을 열 달의 기운으로 삼는 것이 곧 수태의 바른 [시점]이다. 비유하면 갑자일(甲子日)에 태어났으면 곧 갑자(甲子)를 수태한 날로 삼으니, 대개 [육십갑자] 다섯 바퀴를 헤아리면 300일이다. 그 생일이 어느 달 가운데 있는지 보면 윤달도 그 가운데 포함된다. 예컨대 무자(戊子)년생 사람이 갑인(甲寅)월 을축(乙丑)일에 태어났으면, 반드시 그 전의 10월이나 11월 안에서 해당하는 을축일(乙丑日)을 찾아야 하니, 이것이 곧 300 일의 바른 태(胎)이다.

48. 卷二 論坐命官

신(神)은 사당이 없으면 돌아갈 곳이 없고, 사람은 집이 없으면 깃들 곳이 없으며, 명(命)은 궁(宮)이 없으면 주관할 바가 없으므로 명궁(命宮)의 설이 있으니, 그렇지 않으면 유년(流年)의 성신(星辰)이 흉이 되고 길이 됨을 무엇으로 근거하겠는가? 이 법은 어느 달에 태어난 사람이 어느 시에 앉았는지를 본 뒤에야 비로소 명이 어느 궁에 앉는지를 정한다. 먼저 태어난 달을 자(子) 위에서 정월로 일으켜, 해(亥) 위가 2월, 술(戌)이 3월, 유(酉)가 4월, 신(申)이 5월, 미(未)가 6월, 오(午)가 7월, 사(巳)가 8월, 진(辰)이 9월, 묘(卯)가 10월, 인(寅)이 11월, 축(丑)이 12월로 열두 자리를 역행하고, 다음에 태어난 시를 태어난 달 [자리] 위에 더하여 열두 자리를 순행하다가 묘(卯)를 만나면 곧 명궁(命宮)을 안치한다. 가령 갑자년(甲子年) 3월생 사람이 술시(戌時)를 얻었으면, 정월을 자(子)에 더하고 2월은 해(亥)에, 3월은 술(戌)에 있어 멈춘다. 또 술시(戌時)를 술(戌) 위에 더하고, [이어] 해(亥) 위, 해자(亥子) 위, 자축(子丑) 위, 축인(丑寅) 위, 인묘(寅卯) 위로 가서 묘(卯)가 묘(卯)를 만나는 곳이 바로 그것이니, 곧 명이 묘궁(卯宮)에 앉는 것이다. 이어서 갑자년(甲子年)에 따라 [천간을] 일으키되 또한 월을 일으키는 법과 같이 하니, 갑기(甲己)의 해는 병(丙)이 머리가 되므로 곧 정묘궁(丁卯宮)이다. 다음으로 삼방(三方)과 본명(本命)과 유년(流年)이 어떤 별을 범하는지 보아 흉길을 추론한다.

49. 卷二 論大運

무릇 운(運)이란 인생의 전사(傳舍, 거쳐 가는 객사)이다. 명을 탐구하는 설은 먼저 삼원(三元)·사주·오행· 생사(生死)·격국(格局)을 모아 합하여 근기(根基)를 정하고, 그런 뒤에 운기(運氣)를 상고하여 이에 맞추어 따름으로써 평생의 길흉을 정한다. 옛사람이 대운(大運)을 한 진(辰)에 10년으로 하고, 절제(折除)하여 3일을 1년으로 삼은 것은 어째서인가? 대개 한 달의 끝은 그믐과 초하루가 한 바퀴 돌아 30일이 있고, 하루의 끝은 낮과 밤이 한 바퀴 돌아 12시가 있다. 10년의 운기를 총괄하면, 무릇 3일에는 36시가 있으니 곧 360일이 1년의 수가 됨을 볼 수 있고, 한 달 가운데에는 360시가 있으니 절기를 절제(折除)하여 3,600일로 계산하면 한 진(辰)의 10년이 된다. 무릇 절제(折除)하는 법을 논하면 반드시 태어난 이의 일력(日曆)을 쓰니, 지나온 일시의 수가 그 절기의 수이다. 양남음녀(陽男陰女)는 대운을 생일 뒤 다가올 절기까지의 일시로 수를 삼아 순으로 행하고, 음남양녀(陰男陽女)는 대운을 생일 앞 지나간 절기까지의 일시로 수를 삼아 역으로 행한다. 가령 갑자(甲子)년 양남이 12월 24일 사시(巳時)에 태어났고, 이 달 29일 신시(申時)가 입춘이면, 양남은 다가올 날로 세니 24일 사시(巳時)부터 25일 사시(巳時)까지가 비로소 하루의 실수(實數)이며, 29일 신시(申時)에 이르면 바로 5일 3시의 절기를 얻으니, 실제로 지나온 63일을 절제(折除)하고 지나온 63시를 절제(折除)하여 계 630일이니, 곧 1년 9개월 남짓의 대운이다. 정축(丁丑)에서 일으키니, 반드시 12월 생일 뒤로 실제로 스물한 달을 지나야 운이 비로소 궁을 옮기니, 이는 3세 9개월 안을 넘겨서야 비로소 갑자(甲子) 12월생이 1년 9개월 남짓의 대운을 행하는 것이다. 무릇 운을 행할 때, 천간에 있으면 지지의 신(神)을 겸하여 쓰고, 지지에 있으면 천간의 물(物)을 버린다. 대개 대운은 지지를 중시하므로 동방·남방·서방·북방으로 간다는 구분이 있다. 용신(用神)을 덜어내는 것은 운이 이를 제(制)하기를 바라고, 용신(用神)을 이롭게 하는 것은 운이 이를 생하기를 바라며, 신약(身弱)이면 운이 왕한 고장으로 이끌어 들이기를 바란다. 관성(官星)은 운이 생하기를 바라고 운이 상하게 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칠살(七殺)은 운이 제(制)하기를 바라고 운이 돕기를 바라지 않는다. 재성(財星)은 운이 부조하기를 바라고 운이 겁탈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인수(印綬)는 운이 왕하기를 바라고 운이 쇠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식신(食神)은 운이 생하기를 바라고 운이 효신(梟神)이나 절(絶)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다시 사주의 강약이 어떠한지, 원래 있는지 없는지, 원래 가벼운지 무거운지를 본다. 예컨대 목(木) 사람이 금을 써서 관성(官星)으로 삼으면, 양남은 운이 미(未)를 나와 신(申)으로 들어가고, 음남은 운이 해(亥)를 나와 술(戌)로 들어가며, 금(金) 사람이 목을 써서 재성(財星)으로 삼으면 양남은 축(丑)을 나와 인(寅)으로 들어가고 음남은 사(巳)를 나와 진(辰)으로 들어가니, 모두 녹(祿)을 향하고 마(馬)에 임하는 것이다. 원래 관성이 있으면 관운(官運)으로 가서 관(官)을 발하고, 원래 재성이 있으면 재운(財運)으로 가서 재(財)를 발하며, 원래 재앙이 있으면 재앙의 운으로 가서 재앙을 발한다. 다시 타고난 연시의 득기(得氣)의 깊고 얕음을 보아, 사주가 기운을 깊이 얻었으면 운을 맞자마자 곧 발하고, 기운을 얕게 얻었으면 운을 교체하여 지나야 비로소 발하며, 그 중간 기운을 얻었으면 운이 중간에 이르러 발한다.

무릇 운을 행할 때 장생(長生)이면 창건하고 새로 짓는 일이 있음을 주관하고, 임관(臨官)·제왕(帝旺)에 이르면 흥성하고 즐거우며 복을 발하고 재물이 들어오며 자식을 낳는 골육의 경사를 주관한다. 쇠(衰)·병(病)의 고장에 이르면 물러나 패함·재물 손실· 질병 등의 일이 많고, 사(死)·절(絶)의 고장에 이르면 골육의 사망과 상사, 자신의 쇠함과 화(禍)와 둔함·답답함을 주관하여 온갖 일이 막힌다. 패운(敗運)에 이르면 낙백(落魄)하고 게으르며 주색에 혼미함을 주관하고, 태(胎)·고(庫)·성형(成形)·관대(冠帶)의 고장에 이르면 온갖 일이 중(中)을 얻어 편안하고 평이하다. 무릇 운이 협귀(夾貴)·화개(華蓋)·귀인(貴人)·육합(六合) 위에 이르거나 생왕(生旺)의 기운을 타면 모두 좋은 경사를 주관하나, 반드시 타고난 근기(根基)를 살펴야 하니, 열 푼이면 다섯 푼으로 응하고 생시[에 있으면] 열 푼으로 응하니 복과 재앙이 마찬가지이다. 무릇 운이 임관(臨官)·제왕(帝旺) 위에 이르고 태세(太歲)가 이를 붙들면 관원(官員)은 천거되고 품계가 바뀌는 기쁨을 주관한다.

50. 卷二 論小運

무릇 대운(大運)은 10년의 길흉을 맡고 소운(小運)은 1년의 재앙과 상서를 관장하니, 소운이란 대운의 부족함을 보완하려고 세운 이름이다. 옛사람은 남자는 병인(丙寅)에서 일으켜 순행하고 여자는 임신(壬申)에서 일으켜 역행한다 하여, 한 번 정하면 바꿀 수 없다고 하였다. 풀이하는 이는, 남자는 양화(陽火)이니 원기(元氣)가 무자(戊子)에서 일어나 서른 번째가 정사(丁巳)이고, 열 달이 지나 병인(丙寅)에 이르니 이는 목이 화를 생하는 것이며, 여자는 음수(陰水)이니 원기가 경자(庚子)에서 일어나 스무 번째가 신사(辛巳)이고, 열 달이 지나 임신(壬申)에 이르니 금이 수를 생하는 것이라 하였으니, 이것이 그 수(數)이다. 취성자(醉醒子)는 남녀의 소운이 모두 생시로부터 행하며 역순도 연으로 정한다고 보았다. 예컨대 양명(陽命) 양년(陽年)에 갑자시(甲子時)에 태어나 땅에 떨어지면 곧 을축(乙丑)을 행하고, 2세에 병인(丙寅)이니 한 자리가 1년으로 한 바퀴 돌면 다시 시작하며, 음명(陰命) 양년(陽年)이 역행하는 것도 그러하다. 일찍이 시험 삼아 써 보니 여러 번 징험하였으나, 또한 대운 및 사주 중의 용신(用神)·일주와 견주어 길흉을 헤아려야 한다. 동한(童限)으로 아직 대운에 교입하지 않았으면 오로지 이 법을 쓰니, 사절(死絶)이나 살(煞)이 왕한 궁으로 가면 반드시 위난이 있다. 먼저 팔자의 쇠왕과 희기(喜忌)를 자세히 한 뒤에 이것으로 참고하면 적중하지 않음이 없다. 지금 명을 말하는 이들은 다만 대운만을 쓰니, 소운에도 긴요한 관건이 있음을 전혀 알지 못한다. 대운이 비록 길하더라도 그 소운이 통하지 않으면 곧바로 길하고 이롭다고 말할 수 없고, 대운이 비록 흉하더라도 그 소운이 도리어 길하면 곧바로 흉하다고 추단할 수 없다. 이 소운은 또 행년(行年)이라 부르니 궁구하지 않을 수 없다.

51. 卷二 論太歲

무릇 태세(太歲)란 한 해의 주재자요 여러 신(神)의 우두머리이다. 그 설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예컨대 사주 중의 생년을 당생태세(當生太歲)라 하고, 해마다 돌아가는 것을 유행태세(遊行太歲)라 한다. 당생태세는 곧 종신의 주인이니 그 이치는 앞에서 이미 논하였고, 해마다의 태세는 십이궁을 돌아다니며 한 해의 화복을 정하고 사시(四時)의 길흉이 된다. 대개 태세는 임금과 같고 대운은 신하와 같다. 만약 군신이 화목하고 기뻐하면 그해는 길하고, 만약 형(刑)과 싸움을 만나면 그해는 흉하다. 경(經)에 이르기를 '세(歲)가 일간(日干)을 상하면 화가 있어도 반드시 가볍고, 일(日)이 세군(歲君)을 범하면 재앙이 반드시 무겁다'고 하였다. 이를 또 나누어 말하면, 세군이 일을 상하는 것은 예컨대 경(庚)년이 갑(甲)일을 극하여 편관(偏官)이 되는 것이니, 비유하면 임금이 신하를 다스리고 아비가 자식을 다스리는 것이어서 비록 재앙과 어두움이 있어도 큰 해가 되지 않는다. 어째서인가? 위가 그 아래를 다스림은 순(順)이니 그 정이 아직 다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이 세군을 범하는 것은 예컨대 갑(甲)일이 무(戊)년을 극하여 편재(偏財)가 되는 것이니, 비유하면 신하가 그 임금을, 자식이 그 아비를 [범하는 것이어서] 깊이 불리하다. 어째서인가? 아래가 위를 능멸함은 역(逆)이니 그 흉함을 결코 면할 수 없다. 만약 오행에 구원이 있고 사주에 정이 있으면, 예컨대 갑(甲)일이 무(戊)년을 극하는데 사주에 원래 경신금(庚申金)이 있거나 혹 대운 중에도 갑목(甲木)을 제복(制伏)함이 순수하게 있어 무토(戊土)를 극할 수 없으면 이를 구원이 있다고 하고, 만약 대운과 사주에 계(癸) 자 하나가 있어 무(戊)와 서로 합하면 정이 있다고 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임(壬)이 누이 계(癸)를 무(戊)에게 짝지어 주니 흉이 길조가 된다'고 하였다. 또 진태세(真太歲)·징태세(徵太歲)의 설이 있다. 경(經)에 이르기를 '생시에 진태세를 서로 만난다'고 하였다. 가령 갑자(甲子)생 사람이 또 갑자(甲子)년을 만나면 이를 진태세라 하고 또 전지살(轉趾煞)이라고도 부르니, 대운과 일주가 태세와 서로 화합하고 순해야 그해가 길하고, 만약 형충파해(刑沖破害)를 만나 태세와 서로 싸우고 극하면 흉하다. 예컨대 계사(癸巳)일이 정해(丁亥) 유년(流年)을 만나는 것이다. 일의 간지가 태세를 충극(沖剋)하는 것을 징(徵)이라 하고, 운의 간지가 태세를 상하게 하고 충하는 것도 징(徵)이라 하며, 태세의 간지가 일의 간지를 충하는 것도 징(徵)이라 하니, 그해는 흉하여 재화(災禍)를 면하지 못한다. 또 예컨대 갑자(甲子) 유년이 또 갑자(甲子) 운이면 이를 세운병림(歲運並臨)이라 하는데, 오직 양인(羊刃)·칠살(七殺)이면 흉하고 재성(財星)·관성(官星)·인수(印綬)이면 또한 길하다. 또 예컨대 갑자(甲子)일이 갑자(甲子) 태세를 보면 이를 일년상병(日年相併)이라 하니, 만약 군자가 이를 얻으면 군신처회(君臣處會)라 하여 그해는 임금께 아뢰고 대답함에 이롭고 임금을 뵙는 기쁨이 있으며, 만약 성시(省試)에 응하는 선비가 이를 얻으면 천거에 올라 벼슬길에 나아가는 상이 있으나, 또 세군(歲君)·제좌(帝座)와 화합해야 비로소 기특하다. 만약 평범한 소인이 이를 만나면 가장 좋지 않으나, 만약 생시가 서로 화합하면 재앙이 조금 가볍다. 그러므로 경(經)에 이르기를 '태세가 머리 위에 서면 여러 신이 감히 당하지 못하니, 만약 관재(官災)의 소란이 없으면 반드시 거듭된 상사를 봄을 주관한다'고 하였으니, 이를 말한 것이리라! 다시 구교(勾絞)·원망(元亡)·함지(咸池)·고과(孤寡)·택묘(宅墓)· 병사(病死)·관부(官符)·상조(喪弔)·백호(白虎)·양인(羊刃)·폭패(暴敗)·천액(天厄) 등 여러 흉살이 함께 임하면 화환(禍患)이 백 가지로 나오고 심하면 죽는다.

가령 갑(甲)일이 무(戊)년 태세를 보는데, 갑(甲)이 또 인(寅)·묘(卯)·해(亥)·미(未)에서 생하고, 연월일시에 또 거듭 갑을(甲乙) 자가 보여 함께 극하며, 무(戊)년에 사주 중에 목을 제(制)하는 경신(庚辛)이나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 목을 태우는 병정(丙丁) 화국(火局)이 없으면 크게 흉하다. 예컨대 한 명(命) 戊辰、戊午、戊戌、甲寅은 양인도과(羊刃倒戈)인데, 임신(壬申)년 4월을 만나 목에 악창이 나서 머리가 떨어질 듯하다가 죽었다. 또 한 명(命) 乙丑、乙亥、壬申、 乙已는 운이 辛未를 행하고 丙寅[년]을 만났는데, 일간의 임(壬)이 태세의 병(丙)을 극하고, 일지의 경신(庚申)이 태세의 인(寅)·갑(甲)을 극하며, 또 인(寅)은 사(巳)를 형하고 사(巳)는 신(申)을 형하며 [신(申)은] 인(寅)을 형하고, 신미(辛未) 운을 행하여 태세의 목국(木局) 상관(傷官)을 합하니 모두 길하지 않으며, 그해 갑오(甲午)에 화가 왕하여 싸우고 극하므로 비명에 죽었다. 대저 일이 세군을 범할 때 다섯 양간(陽干)이면 무겁고 다섯 음간(陰干)이면 가벼우며, 만약 일간이 천월덕(天月德)이거나 태세가 용신(用神)이면 허물이 없고 도리어 얻음이 있다. 천충지격(天沖地擊)이 사주 중에 원래 있는데 유년에 다시 만나도 또한 큰 허물이 없다. 만약 태세가 타고난 시를 극하거나 혹 시가 태세를 극하면 또한 재앙이 있음을 주관하니, 자식 자리로써 판단한다.

52. 卷二 總論歲運

무릇 태세(太歲)란 한 해 가운데의 천자요 한 해 여러 신살(神煞)의 존귀한 이이니, 방위를 거느려 바로잡고 사시(四時)를 보내며 육기(六氣)를 [주관하고], 사시(四時)를 옮겨 운행하여 한 해의 공을 이루니 지극히 존귀하여 위가 없다. 만약 사람이 [태세를] 극하고 충하며 누르고 엎드리게 함을 만나면 모두 상서롭지 못한 조짐이다. 운(運)이란 24절기를 협화(協和)하고 일생의 길흉을 실어 나르며, 사주를 붙들어 지탱하고 삼원(三元)을 보필한다. 운과 유년 둘은 서로 표리(表裏)가 되니 곧 사람 명의 화복과 사생이 걸린 바이다. 세(歲)는 천원(天元)을 쓰고 운은 지지를 쓴다. 무릇 좋은 운을 행하는데 일간이 유년의 천원을 상하면 복이 가벼우며, 만약 좋지 않은 운이나 재관(財官)을 벗어난 운을 행하는데 일간이 세간(歲干)을 상하면 화가 무겁고, 만약 이미 발한 명이면 화환(禍患)이 즉시 이른다. 무릇 좋지 않은 운을 행한다고 곧바로 쇠절(衰絶)을 말할 수는 없으니, 요컨대 이미 발했는지 아직 발하지 않았는지를 알고, 그 기수(氣數)가 이미 지났는지 아직 지나지 않았는지로 말해야 한다. 운을 행함은 생월을 운원(運元)으로 삼으니, 행운이 태세와 충극(沖剋)함을 가장 두려워한다. 만약 세운(歲運)이 월을 충하면 반드시 화가 있고, 만약 세운이 일과 서로 마주하면 이를 반음(返吟)이라 하며, 세운이 일을 누르면 이를 복음(伏吟)이라 하니, 두 가지는 육친에게 불리하고 뜻밖에 재물을 깨뜨리니 길조가 되지 않는다. 무릇 세운의 길흉은, 타고난 천원이나 혹 지지 중에 원래 관성(官星)이 없는데 천원에 정관(正官)이 있거나, 혹 원래 편관(偏官)이 있으나 제복(制伏)이 너무 지나칠 때, 운에서 천원의 관성을 만나면 또한 복을 발할 수 있고, 지지에 재성(財星)이 없는데 운의 천간이 재성이면 또한 재물을 발할 수 있으며, 지지에 칠살(七殺)이 없는데 운의 천간이 칠살(七殺)이면 또한 족히 화가 된다. 회기(晦氣)란 밝지 못한 상이요 어두운 도이니, 곧 갑기(甲己)·을경(乙庚)의 예로서 합하면 어두워지는 것이다. 일간과 시간은 태세의 천원과 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니, 합하면 이름하여 회기라 한다. 또 일간이 태세를 합하는 것, 예컨대 갑(甲)일 기(己)년의 예와, 태세가 일간을 합하는 것, 예컨대 기(己)일 갑(甲)년의 예를 나누어야 한다. 갑(甲)이 기(己)를 합하면 재앙이 무겁고 기(己)가 갑(甲)을 합하면 재앙이 가벼우며, 세(歲)의 자리가 가까우면 재앙이 무겁고 멀면 재앙이 가볍다. 만약 세(歲)가 일의 앞 다섯 번째 진(辰)에 있으면서 합을 만나면 이를 태세입택(太歲入宅)이라 하니, 회기가 문에 임하여 재액을 주관한다. 대운은 태세와 서로 극하고 서로 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며, 운이 세를 극하는 것을 더욱 꺼리니 일이 [세군을] 범하는 것과 같아서 파모(破耗)와 상사를 주관하나, 귀인(貴人)·녹마(祿馬)가 이를 풀어 주면 조금 길하고, 팔자에 구원이 있으면 근심이 없다.

53. 卷二 論十干合

무릇 합(合)이란 화합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양이 양을 보면 두 양이 서로 다투어 극이 되고, 음이 음을 보면 두 음이 부족하여 극이 되며, 오직 음이 양을 보고 양이 음을 보아야 합이 되니, 또한 남녀가 서로 합하여 부부의 도를 이루는 것과 같다. 동방 갑을목(甲乙木)은 서방 경신금(庚辛金)의 극을 두려워한다. 갑(甲)은 양에 속하여 오라비가 되고 을(乙)은 음에 속하여 누이가 되니, 갑(甲) 오라비가 마침내 을(乙) 누이를 금(金)의 집에 시집보내 경(庚)의 아내가 되게 하니, 그래서 을(乙)과 경(庚)이 합한다. 남방 병정화(丙丁火)는 북방 임계수(壬癸水)의 극을 두려워한다. 병(丙)은 양에 속하여 오라비가 되고 정(丁)은 음에 속하여 누이가 되니, 병(丙) 오라비가 마침내 정(丁) 누이를 수(水)의 집에 시집보내 임(壬)의 아내가 되게 하니, 그래서 정(丁)과 임(壬)이 합한다. 중앙 무기토(戊己土)는 동방 갑을목(甲乙木)의 극을 두려워한다. 무(戊)는 양에 속하여 오라비가 되고 기(己)는 음에 속하여 누이가 되니, 무(戊) 오라비가 마침내 기(己) 누이를 목(木)의 집에 시집보내 갑(甲)의 아내가 되게 하니, 그래서 갑(甲)과 기(己)가 합한다. 서방 경신금(庚辛金)은 남방 병정화(丙丁火)의 극을 두려워한다. 경(庚)은 양에 속하여 오라비가 되고 신(辛)은 음에 속하여 누이가 되니, 경(庚) 오라비가 이에 신(辛) 누이를 화(火)의 집에 시집보내 병(丙)의 아내가 되게 하니, 그래서 병(丙)과 신(辛)이 합한다. 북방 임계수(壬癸水)는 중앙 무기토(戊己土)의 극을 두려워한다. 임(壬)은 양으로 오라비가 되고 계(癸)는 음에 속하여 누이가 되니, 임(壬) 오라비가 이에 계(癸) 누이를 토(土)의 집에 시집보내 무(戊)의 아내가 되게 하니, 그래서 무(戊)와 계(癸)가 합한다. 갑(甲)과 기(己)는 어찌하여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 이름하는가? 갑(甲)은 양목(陽木)이니 그 성품이 인(仁)하고 자리가 십간의 머리에 있으며, 기(己)는 음토(陰土)이니 진중하고 고요하며 순박하고 도타워 만물을 생하는 덕이 있으므로 갑기(甲己)는 중정지합(中正之合)이 된다. 이 합을 띠면 사람이 존숭받고 중후하며 너그럽고 평탄·정직함을 주관한다. 만약 살(煞)을 띠고 오행이 무기(無氣)하면 성내기를 좋아하고 성품이 강퍅하여 굽힐 수 없다. 을(乙)과 경(庚)은 어찌하여 인의지합(仁義之合)이라 이름하는가? 을(乙)은 음목(陰木)이니 그 성품이 어질되 너무 부드럽고, 경(庚)은 양금(陽金)이니 굳세어 굽히지 않으므로 강유(剛柔)가 서로 구제하고 인의(仁義)를 겸하여 갖춘다. 그러므로 사람이 과감하고 지조가 있으며 유약한 아첨에 미혹되지 않고, 주선함은 오직 인(仁)으로 하고 진퇴는 오직 의(義)로 함을 주관한다. 오행이 생왕하면 골격이 빼어나고 형체가 맑으며, 만약 사절(死絶)하고 살(煞)을 띠면 혈기를 부리고 용맹을 좋아하며 체모가 볼품없고 스스로 옳다 하고 남을 그르다 한다. 갑기(甲己)·을경(乙庚)의 합은 부인에게는 꺼리지 않는다. 병(丙)과 신(辛)은 어찌하여 위제지합(威制之合)이라 이름하는가? 병(丙)은 양화(陽火)이니 빛남이 스스로 성하고, 신(辛)은 음금(陰金)이니 칼날로 극하며 살(煞)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병신(丙辛)은 위제지합(威制之合)이 된다. 사람이 의표가 위엄 있고 엄숙하여 남들이 많이 두려워하며, 혹독하고 뇌물을 좋아하고 음란함을 즐김을 주관한다. 만약 살(煞)을 띠거나 혹 오행이 사절(死絶)하면 은혜가 적고 의리가 적은 무정한 사람이다. 부인이 이를 얻고 천중(天中)·대모(大耗)·함지(咸池)와 함께 겹치면 용모는 아름다우나 목소리가 낮고, 요염하고 음란하다. 정(丁)과 임(壬)은 어찌하여 음특지합(淫慝之合)이라 이름하는가? 임(壬)이란 순음(純陰)의 물이어서 삼광(三光)이 비추지 않고, 정(丁)이란 음을 감춘 불이어서 스스로 어두워 밝지 않다. 그러므로 정임(丁壬)은 음특지합(淫慝之合)이 된다. 사람이 눈이 밝고 정신이 교태로우며 다정하여 쉽게 동요하고, 고결함을 일삼지 않으며, 낮은 것을 익혀 떠나지 않고, 환락을 베고 색에 빠지며, 나에게는 인색하고 남에게는

탐함을 주관한다. 만약 오행이 사절(死絶)하거나 혹 살(煞)을 띠고 함지(咸池)·대모(大耗)·천중(天中)·자패(自敗)를 보면 음란하여 가풍을 더럽히는 추함이 있고, 소인을 친히 두터이 하고 군자를 업신여기며, 탐욕스럽고 망령되이 행동하여 반드시 이긴 뒤에야 그친다. 부인은 음란하고 사악하며 간특하여 쉽게 도발되고 쉽게 유혹되어 욕됨을 많이 부르니, 혹 나이 많으면서 젊은 남편에게 시집가거나, 혹 나이 어리면서 늙은 남편과 짝하거나, 혹 먼저 천하다가 뒤에 양민이 되거나, 혹 먼저 양민이다가 뒤에 천해진다. 무(戊)와 계(癸)는 어찌하여 무정지합(無情之合)이라 이름하는가? 무(戊)는 양토(陽土)이니 늙고 추한 지아비이고, 계(癸)는 음수(陰水)이니 하늘하늘한 아낙이다. 늙은 양과 젊은 음이니 비록 합하나 무정하여, 사람이 혹 아름답거나 혹 추함을 주관한다. 만약 무(戊)가 계(癸)를 얻으면 교태롭고 아름다워 자태의 아름다움이 제자리를 얻으니, 남자는 젊은 부인을 얻고 부인은 잘생긴 남편에게 시집간다. 만약 계(癸)가 무(戊)를 얻으면 용모가 예스럽고 투박하며 늙은 상에 속되니, 남자는 늙은 아내를 얻고 부인은 늙은 남편에게 시집간다.

54. 卷二 論進交退伏

염동수(閻東叟)는 말한다: 십간(十干)으로 네 후(候)를 삼으니, 15일이 1후(候)이며, 12일은 진신(進神) 후(候)이고, 나머지 3일은 교퇴복신(交退伏神) 후이다. 그러므로 갑자(甲子)가 제1진신(進神)이면 병자(丙子)·정축(丁丑)· 무인(戊寅)이 교퇴복신(交退伏神)이 되고, 기묘(己卯)가 제2진신이면 신묘(辛卯)·임진(壬辰)·계사(癸巳)가 교 퇴복신(交退伏神)이 되며, 갑오(甲午)가 제3진신이면 병오(丙午)·정미(丁未)·무신(戊申)이 교퇴복신이 되고, 기유(己酉)가 제4진신이면 신유(辛酉)·임술(壬戌)·계해(癸亥)가 교퇴복신이 된다. 진신(進神)을 만나면 출세하고 형통하며 쾌하고, 교신(交神)을 만나면 여러 일이 조화롭지 못하며, 퇴신(退神)을 만나면 관직이 강등·파출되고, 복신(伏神)을 만나면 삼거(三車)는 갑기(甲己)년에 둔(遁)하여 일으키니, 병인(丙寅)에서 무진(戊辰)까지 세 수(數)이며, 수가 셋에 이르면 변화한다. 진(辰)은 용(龍)이니 또한 변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갑기(甲己)·을경(乙庚)·병신(丙辛)·정임(丁壬)·무계(戊癸)는 각기 속한 바의 천간(天干)에 따라 그 기(氣)를 얻는다. 또 말하기를: 갑기(甲己)는 병(丙)을 머리로 삼는데, 병(丙)은 화(火)에 속하고 화(火)는 토(土)를 생하므로 토(土)로 화(化)한다. 나머지는 이 예로 미루어 안다. 그 설은 앞의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무릇 화기(化氣)는 오직 일간(日干)을 취하여 배합하는 신(神)을 말한다. 혹 연·월과 시가 모두 쓰일 수 있으나, 다만 일진(日辰)이 시(時)에서 왕기(旺氣)를 얻어야 한다. 만약 월(月) 중의 왕기를 얻지 못하고 시상(時上)의 왕기만 있어도 괜찮으나, 월 중의 왕기를 얻었더라도 시상(時上)이 왕기를 타지 못하면 불가하다. 만약 월과 일·시가 모두 왕기를 얻으면, 비로소 온전히 길(吉)하다. 갑기(甲己)는 토(土)로 화하는데,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오(午)월에도 화한다. 무(戊)자가 사이에 끼어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무릇 진술축미(辰戌丑未)생인이 주(柱)에 기해(己亥)가 있으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 되어, 만년에 이르러 불길하니, 관(官)이 있으면 관을 빼앗기고 재(財)가 있으면 재를 빼앗긴다. 무릇 수기임관(受氣臨官)은 장생(長生)으로부터 넷째 자리 이다. 천간을 주로 삼으며, 둘이 겹쳐 범하면 응하고 다른 달에는 응하지 않는다. 또 말하기를: 갑기(甲己)가 토(土)로 화하면 반드시 목(木)을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니, 해묘(亥卯)·해미(亥未)를 얻으면 관(官)이 되고, 무계(戊癸)의 기(氣)는 복(福)이 되며, 정임(丁壬) 일·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을경(乙庚)은 금(金)으로 화하는데, 사유축(巳酉丑)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7월에도 화한다. 갑(甲)자가 사이에 끼어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무릇 사유축(巳酉丑)생인이 주(柱)에 경신(庚申)이 있으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 되어, 만 년이 좋지 않다. 또 말하기를: 을경(乙庚)이 금(金)으로 화하면 반드시 화(火)를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므로, 병정(丙丁)·사오(巳午)를 기뻐하고 갑기(甲己)는 복(福)이 되며, 무계(戊癸) 일·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병신(丙辛)은 수(水)로 화하는데, 신자진(申子辰)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10월에도 화한다. 주(柱)에 정(丁)자가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무릇 신자진(申子辰)생인이 계해(癸亥)를 보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라 하며, 역시 만 년이 좋지 않음을 주관한다. 또 말하기를: 병신(丙辛)이 수(水)로 화하면 반드시 토(土)를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니,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얻으면 관(官)이 되고, 을 경(乙庚)은 복(福)이 되며, 갑기(甲己) 일·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정임(丁壬)은 목(木)으로 화하는데, 해묘미(亥卯未)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정월에도 화한다. 주(柱)에 병(丙)자가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해묘미(亥卯未)생인이 갑인(甲寅)을 보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라 하며, 만년이 좋지 않다. 또 말하기를: 정임(丁壬)이 목(木)으로 화하면 반드시 경신(庚辛)·신유(申酉)를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고, 병신(丙辛)은 복(福)이 되며, 을경(乙庚) 일· 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무계(戊癸)는 화(火)로 화하는데, 인오술(寅午戌)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4월에도 화한다. 주(柱)에 기(己)자가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무릇 인오술(寅午戌)생인이 정사(丁巳)를 보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 되어, 만년이 좋지 않다. 곧 하는 일이 막히고 지체된다.

55. 卷二 論十干化氣

복양자(復陽子)는 말한다: “십간(十干)이 합하여 화(化)하는 것은 음양의 배합이요, 부부의 도(道)이다.” 육합(六合)을 만나 합하고, 둔(遁)하여 셋째에 이르면 화한다. 오자(五子)의 나머지 수로 사(巳)에 이르러 합을 얻으며, 이미 합하면 둔호(遁虎)가 용(龍)을 거느리니, 용은 양(陽)을 주관하여 사천(司天)을 얻어 변화를 이루는 것이다. 자(子)는 감(坎)의 자리로, 천일(天一)이 수(水)를 낳아 정(精)을 교합하는 상(象)이니, 양(陽) 가운데서 잉태한다. 그러므로 남자는 자(子)에서 왼쪽으로 30을 가서 사(巳)에 이르니 양(陽)이므로 3 0세에 장가들고, 여자는 자(子)에서 오른쪽으로 20을 가서 사(巳)에 이르니 음(陰)이므로 20세에 시집간다. 이는 인사(人事)가 오행의 조화에 부합하는 것이니, 어찌 이 기한을 넘길 수 있겠는가? 동방은 임자(壬子)로, 정사(丁巳)에 이르기까지 여섯 수이다. 그러므로 정(丁)과 임(壬)이 합하여 정임(丁壬)은 목(木)으로 화한다. 갑(甲)의 덕(德)이 용을 거느린다. 남방은 무자(戊子)로, 계사(癸巳)에 이르기까지 여섯 수이다. 그러므로 무(戊)와 계(癸)가 합하여 무계(戊癸)는 화(火)로 화한다. 병(丙)의 덕이 용을 거느린다. 서방은 경자(庚子)로, 을사(乙巳)에 이르기까지 여섯 수이다. 그러므로 을(乙)과 경(庚)이 합하여 을경(乙庚)은 금(金)으로 화한다. 경(庚)의 덕이 용을 거느린다. 중앙은 갑자(甲子)로, 기사(己巳)에 이르기까지 여섯 수이다. 그러므로 갑(甲)과 기(己)가 합하여 갑기(甲己)는 토(土)로 화한다. 무(戊)의 덕이 용을 거느린다. 북방은 병자(丙子)로, 신사(辛巳)에 이르기까지 여섯 수이다. 그러므로 병(丙)과 신(辛)이 합하여 병신(丙辛)은 수(水)로 화한다. 임(壬)의 덕이 용을 거느린다. 갑기(甲己)의 해에는 무(戊)의 덕이 토(土)로써 용을 거느려 균천(鈞天)의 토기(土氣)를 맡아 화하고, 을경(乙庚)의 해에는 경(庚)의 덕이 금(金)으로써 용을 거느려 호천(顥天)의 금기(金氣)를 맡아 화하며, 병신(丙辛)의 해에는 임(壬)의 덕이 수(水)로써 용을 거느려 현천(玄天)의 수기(水氣)를 맡아 화하고, 정임(丁壬)의 해에는 갑(甲)의 덕이 목(木)으로써 용을 거느려 창천(蒼天)의 목기(木氣)를 맡아 화하며, 무계(戊癸)의 해에는 병(丙)의 덕이 화(火)로써 용을 거느려 염천(炎天)의 화기(火氣)를 맡아 화한다. 용을 거느리는 천덕(天德)이 위아래로 임하여 다스려 변화를 이루니 만물이 다 형통한다. 그러므로 병(丙)이 신(辛)을 만나 신자진(申子辰)을 얻으면 떨쳐 일어나고, 을(乙)이 경(庚)을 만나 사 유축(巳酉丑)을 얻으면 크게 울리며, 정(丁)이 임(壬)을 만나 해묘미(亥卯未)를 얻으면 청귀(清貴)하고, 무(戊)가 계(癸)를 만나 인오술(寅午戌)을 얻으면 영화롭게 드러나며, 갑(甲)이 기(己)를 만나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얻으면 왕상(旺相)한다. 이 때문에 오운(五運)은 오궁(五宮)을 정묘(正廟)로 삼으니, 내가 모궁(母宮)에 들면 복덕(福德)이 되고, 내가 자궁(子宮)에 들면 누설(漏泄)이 되며, 내가 귀궁(鬼宮)에 들면 형상(刑傷)이 되고, 내가 처 궁(妻宮)에 들면 재백(財帛)이 된다. 자(子)가 도리어 흉살(凶煞)을 극제할 수 있으니, 곧 살기(煞氣)를 궁구하여 제어한다. 그러므로 오운의 조화는 무궁하니, 오직 생극제화(生剋制化)일 뿐이다. 삼거(三車)는 갑기(甲己)년에 둔(遁)하여 일으키니, 병인(丙寅)에서 무진(戊辰)까지 세 수(數)이며, 수가 셋에 이르면 변화한다. 진(辰)은 용(龍)이니 또한 변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갑기(甲己)·을경(乙庚)·병신(丙辛)·정임(丁壬)·무계(戊癸)는 각기 속한 바의 천간(天干)에 따라 그 기(氣)를 얻는다. 또 말하기를: 갑기(甲己)는 병(丙)을 머리로 삼는데, 병(丙)은 화(火)에 속하고 화(火)는 토(土)를 생하므로 토(土)로 화(化)한다. 나머지는 이 예로 미루어 안다. 그 설은 앞의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무릇 화기(化氣)는 오직 일간(日干)을 취하여 배합하는 신(神)을 말한다. 혹 연·월과 시가 모두 쓰일 수 있으나, 다만 일진(日辰)이 시(時)에서 왕기(旺氣)를 얻어야 한다. 만약 월(月) 중의 왕기를 얻지 못하고 시상(時上)의 왕기만 있어도 괜찮으나, 월 중의 왕기를 얻었더라도 시상(時上)이 왕기를 타지 못하면 불가하다. 만약 월과 일·시가 모두 왕기를 얻으면,

비로소 온전히 길(吉)하다. 갑기(甲己)는 토(土)로 화하는데,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오(午)월에도 화한다. 무(戊)자가 사이에 끼어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무릇 진술축미(辰戌丑未)생인이 주(柱)에 기해(己亥)가 있으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 되어, 만년에 이르러 불길하니, 관(官)이 있으면 관을 빼앗기고 재(財)가 있으면 재를 빼앗긴다. 무릇 수기임관(受氣臨官)은 장생(長生)으로부터 넷째 자리 이다. 천간을 주로 삼으며, 둘이 겹쳐 범하면 응하고 다른 달에는 응하지 않는다. 또 말하기를: 갑기(甲己)가 토(土)로 화하면 반드시 목(木)을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니, 해묘(亥卯)·해미(亥未)를 얻으면 관(官)이 되고, 무계(戊癸)의 기(氣)는 복(福)이 되며, 정임(丁壬) 일·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을경(乙庚)은 금(金)으로 화하는데, 사유축(巳酉丑)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7월에도 화한다. 갑(甲)자가 사이에 끼어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무릇 사유축(巳酉丑)생인이 주(柱)에 경신(庚申)이 있으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 되어, 만 년이 좋지 않다. 또 말하기를: 을경(乙庚)이 금(金)으로 화하면 반드시 화(火)를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므로, 병정(丙丁)·사오(巳午)를 기뻐하고 갑기(甲己)는 복(福)이 되며, 무계(戊癸) 일·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병신(丙辛)은 수(水)로 화하는데, 신자진(申子辰)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10월에도 화한다. 주(柱)에 정(丁)자가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무릇 신자진(申子辰)생인이 계해(癸亥)를 보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라 하며, 역시 만 년이 좋지 않음을 주관한다. 또 말하기를: 병신(丙辛)이 수(水)로 화하면 반드시 토(土)를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니,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얻으면 관(官)이 되고, 을 경(乙庚)은 복(福)이 되며, 갑기(甲己) 일·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정임(丁壬)은 목(木)으로 화하는데, 해묘미(亥卯未)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정월에도 화한다. 주(柱)에 병(丙)자가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해묘미(亥卯未)생인이 갑인(甲寅)을 보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라 하며, 만년이 좋지 않다. 또 말하기를: 정임(丁壬)이 목(木)으로 화하면 반드시 경신(庚辛)·신유(申酉)를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고, 병신(丙辛)은 복(福)이 되며, 을경(乙庚) 일· 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무계(戊癸)는 화(火)로 화하는데, 인오술(寅午戌)월이 아니면 화하지 않고, 그 다음으로 4월에도 화한다. 주(柱)에 기(己)자가 있으면 화하지 않으니, 이를 투합(妒合)이라 한다. 무릇 인오술(寅午戌)생인이 정사(丁巳)를 보면 수기임관(受氣臨官)이 되어, 만년이 좋지 않다. 또 말하기를: 무계(戊癸)가 화(火)로 화하면 반드시 임계(壬癸)·해자(亥子)를 관성(官星)으로 삼아야 하고, 정임(丁壬)은 복(福)이 되며, 병신(丙辛) 일· 시를 보는 것을 꺼린다. 갑기(甲己)가 토(土)로 화하면 무진(戊辰)시에 태어남을 기뻐하며, 사계월(四季月)이면 그 토가 상(象)을 이루고, 주(柱) 중에서 생왕(生旺)하여 기(氣)가 있으면 상등이다. 화(火)를 보아서는 안 되니 화를 보면 허(虛)해지고, 목기(木氣)를 보면 극(剋)을 받아 무너진다. 이 때문에 갑기(甲己)일은 병 정(丙丁)시를 두려워하고, 다른 달에는 병(丙)을 기뻐한다. 을경(乙庚)이 금(金)으로 화하면 경진(庚辰)시에 태어남을 기뻐하며, 신유(申酉)월이면 그 금이 상(象)을 이룬다. 무토(戊土)가 상생함을 기뻐하고, 갑기(甲己)는 복(福)이 된다. 사(死)·패(敗)를 기뻐하지 않으므로, 이 달에 을경(乙庚)일이면 자(子)·인(寅)시를 두려워한다. 병신(丙辛)이 수(水)로 화하면 임진(壬辰)시에 태어남을 기뻐하며, 해자(亥子)월이면 그 수가 상(象)을 이룬다. 경(庚)자가 상생하는 기(氣)를 좋아하며, 을경(乙庚)은 복(福)이 된다. 그러므로 이 달에 병신(丙辛)일이면 묘(卯)·사(巳)시를 두려워한다. 정임(丁壬)이 목(木)으로 화하면 갑진(甲辰)시에 태어남을 기뻐하며, 인묘(寅卯)월이면 그 목이 상(象)을 이룬다. 병신(丙辛)이 복(福)이 됨을 기뻐한다. 그러므로 이 달에 정임(丁壬)일이면 오(午)·신(申)시를 두려워한다. 무계(戊癸)가 화(火)로 화하면 병진(丙辰)시에 태어남을 기뻐하며, 사오(巳午)월이면 그 화가 상(象)을 이룬다. 갑(甲)자가 상생함을 좋아하고,

정임(丁壬)은 복(福)이 된다. 묘유(卯酉) 일·시를 두려워하며, 만약 무기(戊己)를 범하면 이는 화(火)가 토(土)를 본 것이니 곧 어둡게 잠복하여 밝지 못하다. 丙寅辛卯、丙辰辛卯、庚申乙酉、庚戌乙酉、己亥甲子, 己丑甲子,癸已戊午、癸未戊午、戊子癸丑、戊寅癸丑、己酉 甲戌、己亥天戌、乙已庚辰、乙卯庚辰、壬午丁未、壬申丁未, 이상은 지지(地支)가 서로 이어져 있으니 같은 기(氣)이므로 정화(正化)가 된다. 전각진화(轉角進化)가 있다. 천간이 합하는 가운데 지지 진(辰)을 보아 네 모서리가 순(順)으로 이어지니, 갑진(甲辰)이 기사(己巳)를 보는 부류이다. 일·시에서 이를 만나면 공명을 이루기가 어렵지 않다. 전각퇴화(轉角退化)가 있다. 천간이 합하는 가운데 지지 오(午)를 보아 네 모서리가 거꾸로 이어지니, 갑오(甲午)가 기사(己巳)를 보는 부류이다. 일·시에서 이를 만나면 공명이 다소 늦고, 좋은 때에 이르러서는 물러나고 줄어듦이 많으며, 세운(歲運)에서 이를 만나도 역시 그치고 사라진다. 좌하자화(座下自化)가 있으니, 곧 임오(壬午)·정해(丁亥)·무자(戊子)·갑오(甲午)·신사(辛巳)·계사(癸巳)로, 정(丁)의 녹(祿)이 오(午)에 있어 임(壬)이 정(丁)과 합하고, 임(壬)의 녹(祿)이 해(亥)에 있어 정(丁)이 임(壬)과 합하는 예이다. 임오(壬午)·정해(丁亥)는 복(福)이 가장 깊고, 무자(戊子)는 총명하며, 신사(辛巳)는 권모(權謀)가 있고, 갑오(甲午)도 작게 형통하며, 계사(癸巳)는 귀(貴)한 가운데 주색(酒色)의 병이 있다.

56. 卷二 論支元六合

무릇 합(合)이란 화(和)이니, 곧 음양이 서로 화합하여 그 기(氣)가 저절로 합하는 것이다. 자인진오신술(子寅辰午申戌) 여섯 은 양(陽)이 되고, 축묘사미유해(丑卯巳未酉亥) 여섯은 음(陰)이 되니, 이 때문에 한 음과 한 양이 화합하는 것을 합(合)이라 한다. 자(子)는 축(丑)과 합하고 인(寅)은 해(亥)와 합하는데, 도리어 자(子)가 해(亥)와 합하고 인(寅)이 축(丑)과 합하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조물(造物) 가운데서는 비록 음양이 합이 되나, 기수(氣數) 가운데서는 양기(陽氣)를 차지함을 존귀하게 여긴다. 자(子)는 일양(一陽)이고 축(丑)은 이음(二陰)이니, 1과 2가 3수를 이루고, 인(寅)은 삼양(三陽)이고 해(亥)는 육음(六陰)이니 3과 6이 9수를 이루며, 묘(卯)는 사양(四陽)이고 술(戌)은 오음(五陰)이니 4와 5가 9수를 얻고, 진(辰)은 오양(五陽)이고 유(酉)는 사음(四陰)이니 5와 4가 9수를 얻으며, 사(巳)는 육양(六陽)이고 신(申)은 삼음(三陰)이니 6과 3이 9수를 얻고, 오(午)는 일양(一陽)이고 미(未)는 이음(二陰)이니 1과 2가 3수를 얻는다. 자축(子丑)·오미(午未)가 각각 3을 얻는 것은 셋이 만물을 낳기 때문이요, 나머지가 모두 9를 얻는 것은 곧 양수(陽數)의 극(極) 이기 때문이다. 무릇 합에는 합록(合祿)·합마(合馬)·합귀(合貴)의 설이 있다. 낙록자(珞琭子)는 말하기를: 이는 무(無)로부터 유(有)를 세우는 것이니, 보이지 않는 형상을 보는 것을 이른다. 무(無)로부터 유(有)를 세운다는 것은, 비유하면 갑(甲)생인은 인(寅)을 녹(祿)으로 삼는데 인(寅)을 보지 못하고 해(亥)를 보면 이를 합록(合祿)이라 하고, 인(寅)생인은 신(申)을 역마(驛馬)로 삼는데 신(申)을 보지 못하고 사(巳)를 보면 이를 합마(合馬)라 하며, 갑(甲)·무(戊)·경(庚)인은 축미(丑未)를 귀(貴)로 삼는데 축미(丑未)를 보지 못하고 자오(子午)를 보면 이를 합귀(合貴)라 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명합(明合)은 암합(暗合)만 못하고, 공(拱)은 실(實)을 끼고 허(虛)를 끼지 않는다.” 하였으니, 이를 이른 것이다. 『천원변화서(天元變化書)』 에 이르기를: 자(子)가 축(丑)을 합하면 복(福)이 가볍고, 축(丑)이 자(子)를 합하면 복이 성하며, 인(寅)이 해(亥)를 합하면 복이 맑고, 해(亥)가 인(寅)을 합하면 복이 느리며, 술(戌)이 묘(卯)를 합하면 복이 허하고, 묘(卯)가 술(戌)을 합하면 복이 두터우며, 진(辰)이 유(酉)를 합하면 복이 약하고, 유(酉)가 진(辰)을 합하면 크게 이로우며, 오(午)가 미(未)를 합하면 복이 느리고, 미(未)가 오(午)를 합하면 크게 이로우며, 사(巳)가 신(申)을 합하면 복이 느리고, 신(申)이 사(巳)를 합하면 관기(官氣)가 성하다. 예컨대 甲午 辛未는 다만 신왕(身旺)할 뿐 도리어 명(命)의 녹(祿)이 약하고, 乙未 壬午 같은 것은 비록 녹이 약하나 대략 얻는다. 또 말하기를: 남자는 절(絶)과 합함을 꺼리고, 여자는 귀(貴)와 합함을 꺼린다.

57. 卷二 論支元三合

혹은 삼합(三合)을 사람 한 몸의 운용과 같다고 한다. 정(精)은 하늘의 근원이요, 기(氣)는 신(神)의 근본이니, 이 때문에 정(精)은 기(氣)의 어미가 되고 신(神)은 기(氣)의 자식이 되어, 자모(子母)가 서로 생하여 정·기·신이 온전하여 흩어지지 않는 것을 합(合)이라 한다. 대개 지지(地支)는 인원(人元)에 속하므로 이로써 논하는 것이다. 예컨대 신자진(申子辰)에서 신(申)은 자(子)의 어미이고 진(辰)은 자(子)의 자식이며, 신(申)은 수(水)의 장생(長生)이요 자(子)는 수(水)의 제왕(帝旺)이다. 진(辰)은 수기(水氣)[의 고(庫)]이니, 생(生)은 곧 낳음이요, 왕(旺)은 곧 이룸이요, 고(庫)는 곧 거둠이다. 낳음이 있고 이룸이 있고 거둠이 있어 만물이 시작과 끝을 얻으니, 이는 자연의 이치이다. 그러므로 신자진(申子辰)은 수국(水局)이 된다. 만약 세 글자 중 하나가 빠지면 화(化)하여 국(局)을 이루지 못하니, 삼합(三合) 화국(化局)으로 논할 수 없다. 대개 천지간의 도리는, 둘이면 화하니 한 음 한 양을 이름이요, 셋이면 화하니 셋이 만물을 낳음을 이름이다. 사유축(巳酉丑)·인오술(寅午戌)·해묘미(亥卯未)도 모두 그러하다. 오행에서 토(土)를 말하지 않는 것은 네 행(行)이 모두 토(土)에 의지하여 국(局)을 이루고, 만물이 모두 토(土)에 돌아가 저장되기 때문이다. 만약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온전하면 스스로 토국(土局)으로 논한다. 무릇 명(命)에 합이 있으면 국(局)을 얻어야 좋다. 가령 병정(丙丁)생인이 해묘미(亥卯未) 인성(印星)과 사유 축(巳酉丑) 재성(財星)을 보면 득국(得局)이 되고, 인오술(寅午戌) 화(火)를 보면 본국(本局)이 되며, 신자진(申子辰) 수(水)는 관국(官局)이 되고, 진술축미(辰戌丑未) 토(土)는 상국(傷局)이 된다. 또 예컨대 병(丙)인이 사유축(巳酉丑)을 보거나 정(丁)인이 인오술(寅午戌)을 보면 삼위록격(三位祿格)이 되니, 이는 병(丙)은 사(巳)를 녹(祿)으로 삼고 정(丁)은 오(午)를 녹으로 삼는데, 유축(酉丑)이 사(巳)와 합하고 인술(寅戌)이 오(午)와 합하기 때문이다. 『낙록 자(珞琭子)』에 이르기를: “녹(祿)에는 삼회(三會)가 있다.” 『호중자(壺中子)』에 이르기를: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누니, 달 속의 선계(仙桂)를 꺾는다.” 이를 이른 것이다. 나머지도 이 예를 본뜬다. 무릇 육합(六合)·삼합(三合)이 명(命)에 들면, 사람의 용모와 자태가 아름답고 신기(神氣)가 안정되며, 살리기를 좋아하고 죽이기를 싫어하며, 마음씨가 평탄하고 곧으며, 주선(周旋)에 융통성이 있고, 총명하여 막힘이 없다. 만약 상생(相生)하는 합이면 일을 벌여 이루는 것이 많고, 더욱이 복신(福神)이 오가면 복이 더욱 두터워, 일생이 평탄하고 재주와 재능이 많으며, 말이 온화하고 얼굴빛이 기쁘며, 시비를 따지지 않고, 화복(禍福)간에 붙들어 주는 이가 있어 남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다. 만약 상극(相剋)하는 합이면 섬기기는 어렵고 기쁘게 하기는 쉬우며, 대부분 계책을 정해 두나 움직이면 손해를 많이 부르고, 더욱이 흉살(凶煞)이 겸하면 뜻밖의 일이 얽히고 놀랍고 사나운 재앙이 있으나, 깊은 허물에 이르지는 않는다. 사절(死絶)과 합하면 사람이 일을 해도 뜻을 이룬 적이 없고, 위엄이 무겁지 않으며, 정신이 속되고 비루하여, 남의 멸시를 부르고, 뜻이 낮고 기량이 좁으며, 소인을 좋아하고 군자를 싫어하며, 아랫것을 익혀 스스로 천하게 되어, 일생 마음에 흡족함을 얻는 일이 적다. 건록(建祿)과 합하면 횡재와 뜻밖의 명망의 복이 많고, 정인(正印)·귀인(貴人)과 합하면 천 은(天恩)과 귀인이 이끌어 주는 복을 얻으며, 식신(食神)과 합하면 의록(衣祿)이 풍족하고 음식이 넉넉하며, 대모(大耗)와 합하면 예모(禮貌)가 없고 말과 행실이 탁하며, 천한 사람에게 후하고 군자를 업신여긴다. 함지(咸池)와 아우르면 간악하게 사통하는 불량하고 탐오한 행실이 있고, 관부(官符)와 아우르면 형옥(刑獄)을 많이 부르고 소송에 곁으로 연루되며 애매한 시비가 있다. 천공(天空)과 아우르면 움직여도 실속 있게 이루는 것이 없고 천한 사람에게 속는다. 부인은 합 가운데 살(煞)을 띰을 크게 꺼리니, 함지(咸池)면 행실을 더럽혀 음란한 소문이 나고, 대모(大耗)면 반드시 음분(淫奔)에 이르며, 그 가운데 귀(貴)·녹(祿)이 있는 자는 천함에서 귀하게 된다. 대체로 길신(吉神)과 합하면 길하고, 흉신(凶神)과 합하면 흉하다.

58. 卷二 論將星華蓋

장성(將星)이란 장수가 중군(中軍)에 주둔함과 같으므로, 삼합(三合)의 가운데 자리를 장성(將星)이라 한다. 화개(華蓋)란 보개(寶蓋)에 비유한 것이니, 하늘에 이 별이 있어 그 모양이 일산과 같고 늘 대제(大帝)의 자리를 덮으므로, 삼합의 끝자리에서 고(庫)를 얻는 것을 화개(華蓋)라 한다. 무릇 장성(將星)은 늘 길성(吉星)이 서로 돕기를 바라며, 귀살(貴煞)이 더하여 임해야 길경(吉慶)이 된다. 『이우가(理愚歌)』에 이르기를: “장성(將星)에 만약 망신(亡神)이 임하면 나라의 동량(棟樑)인 신하가 된다.” 길신이 도우면 귀하게 됨을 말한 것이니, 다시 귀(貴)와 고묘(庫墓)를 끼어 순수하고 잡되지 않은 자는 출장입상(出將入相)의 격(格)이다. 화개(華蓋)와 정인(正印)을 띠었으나 고(庫)를 끼지 않으면 양 부(兩府)의 격이고, 다만 고묘(庫墓)를 띠고 정인(正印)을 띠면 원랑(員郎) 이상이며, 묘(墓)도 띠지 않고 정 인(正印)도 띠지 않고 다만 화개(華蓋)만 있으면 보통 조용(調用)되는 녹(祿)이다. 화개(華蓋)·인(印)을 띠고 바로 역마(驛馬)를 세우면 이름하여 절인(節印)이라 하니, 정절(旌節)의 귀함을 주관한다. 만약 세간(歲干)의 고(庫)가 [화개의] 고(庫)와 같으면 두 겹의 복(福)이 되어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무릇 사람의 명(命)에 화개(華蓋)를 얻으면 대부분 고과(孤寡)를 주관하니, 설령 귀하더라도 고독을 면치 못하며, 승려·도사·예술인으로 논한다. 『이우가(理愚歌)』에 이르기를: “화개(華蓋)는 비록 길하나 또한 해로움이 있으니, 혹은 서자(孽子)가 되고 혹은 고아나 과부가 된다. 후처로 들어가거나 데릴사위가 되며 식구가 많이 빠지고, 화로와 집게를 잡거나 삿갓을 쓰고 치황(緇黃, 승려·도사)이 된다.” 또 이르기를: “화개(華蓋) 성신(星辰)은 형제가 적으니, 천상의 외롭고 높은 별자리이다. 태어나서 만약 시(時)와 태(胎)에 있으면 곧 양자로 가거나 서출(庶出)인 자이다.”

59. 卷二 論咸池

『회남자(淮南子)』에 이르기를: “해는 부상(扶桑)에서 나와 함지(咸池)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오행의 목욕(沐浴) 지(地)를 함지(咸池)라 한다. 이는 해가 들어간다는 뜻을 취한 것이니, 만물이 어두운 때이다. 인오술(寅午戌)은 묘(卯), 사유 축(巳酉丑)은 오(午), 신자진(申子辰)은 유(酉), 해묘미(亥卯未)는 자(子)이니, 곧 장생(長生)으로부터 둘째 자리인 목욕(沐浴)의 궁이 이것이다. 일명 패신(敗神)이라 하고 일명 도화살(桃花煞)이라 하니, 그 신(神)은 간사하고 음란하며 비루하다. 만약 생왕(生旺)하면 용모와 거동이 아름답고, 술과 색을 탐하며, 재물을 가볍게 여기고 환락을 좋아하여 가업을 깨뜨려 흩으며 오직 탐욕과 음란에만 힘쓴다. 만약 사절(死絶)하면 영락하여 단속함이 없고, 말과 행실이 교활하고 속이며, 방탕하고 도박하며, 은혜를 잊고 신의를 잃고, 사사로이 문란하게 간음하여 하지 않는 바가 없다. 원진(元辰)과 아우르고 다시 생왕(生旺)에 임한 자는 대개 바르지 못한 사람을 처로 얻는다. 귀인(貴人)·건록(建祿)과 아우르면 대개 기름·소금·술 장사로 생계를 얻거나, 혹은 부인의 은밀한 재물로 집안을 일으키며, 평생 수액(水厄)과 노채(癆瘵)의 병이 있고, 여러 번 유실과 애매한 재앙을 만난다. 이것이 명(命)에 들면 깨뜨림만 있고 이룸이 없으니 길조가 아니며, 부인은 더욱 꺼린다. 함지(咸池)는 길한 살(煞)이 아니니, 일·시와 수명(水命)이 이를 만나면 더욱 흉하다.

60. 卷二 論六害

낮과 밤의 음양의 기(氣)가 감응함으로 인하여 육합(六合)이 된다. 육합으로 인하여 육해(六害)가 생기고, 육해로 인하여 낮과 밤의 음양의 기를 꺼린다. 육해(六害)란 십이지(十二支)가 서로 능멸하고 싸우는 진(辰)이다. 자(子)와 미(未)가 서로 해(害)하는 것은, 미(未)는 왕성한 토(土)이고 해자(亥子)는 왕성한 수(水)이기 때문이니, 세가상해(勢家相害)라 한다. 그러므로 자(子)가 미(未)를 보면 해가 된다. 축(丑)과 오(午)가 서로 해하는 것은, 오(午)가 왕성한 화(火)로 축(丑)의 죽은 금(金)을 능멸하기 때문이니, 관귀상해(官鬼相害)라 한다. 그러므로 축(丑)이 오(午)를 보고, 오(午)가 다시 축(丑)의 천간에 대한 진귀(真鬼)를 띠면 해가 더욱 심하다. 인(寅)과 사(巳)가 서로 해하는 것은, 임관(臨官)을 믿고 능함을 뽐내며 나아가 서로 해하기 때문이니, 만약 천간의 신(神)이 오가며 귀(鬼)가 있으면 더욱 심하고, 하물며 형(刑)이 그 가운데 있으니, 재앙과 복을 가감하여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묘(卯)와 진(辰)이 서로 해하는 것은, 묘(卯)가 왕성한 목(木)으로 진(辰)의 죽은 토(土)를 능멸하기 때문이니, 이는 젊은이가 어른을 능멸하는 상해(相害)이다. 그러므로 진(辰)이 묘(卯)를 보고, 묘(卯)가 다시 진(辰)의 천간에 대한 진귀(真鬼)를 띠면 그 해가 더욱 심하다. 신(申)과 해(亥)가 서로 해하는 것은, 임관(臨官)을 믿고 재능을 다투어 시기하며 앞다투어 나아가 서로 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申)이 해(亥)를 보거나 해(亥)가 신(申)을 보면 모두 해가 되며, 다시 납음(納音)이 상극하면 무겁다. 유(酉)와 술(戌)이 서로 해하는 것은, 술(戌)이 죽은 화(火)로 유(酉)의 왕성한 금(金)을 해하기 때문이니, 이는 질투하는 상해(相害)이다. 그러므로 유(酉)인이 술(戌)을 보면 흉하고, 술(戌)인이 유(酉)를 보면 재앙이 없다. 만약 을유(乙酉)인이 무술(戊戌)을 얻으면, 을(乙)은 진금(真金)이 되고 무(戊)는 진화(真火)가 되니 해가 더욱 심하다. 육(六)은 육친(六親)이요 해(害)는 손상이다. 이를 범하면 육친에게 손상과 극(剋)이 있음을 주관하므로 육해(六害)라 한다. 자(子)와 미(未)는 곧장 위로 가슴을 뚫으니[穿], 충(沖)·합(合)으로 은혜가 맺어지기도 전에 원수가 이미 생기므로 해(害)라 한다. 예컨대 자(子)생인은 오(午)의 충(沖)을 두려워하는데 미(未)가 도리어 가서 오(午)와 합하고, 축(丑)은 미(未)의 충을 두려워하는데 오(午)가 도리어 가서 미(未)와 합하며, 인(寅)은 신(申)의 충을 두려워하는데 사(巳)가 신(申)과 합하고, 묘(卯)는 유(酉)의 충을 두려워하는데 진(辰)이 유(酉)와 합하며, 신(申)은 인(寅)의 충을 두려워하는데 해(亥)가 인(寅)과 합한다. 유(酉)는 묘(卯)의 충을 두려워하는데 술(戌)이 묘(卯)와 합하니, 그러므로 모두 해가 된다. 무릇 사람이 이를 띠고 다시 양인(羊刃)·겁살(劫煞)· 관부(官府)를 보면 재앙이 더욱 심하다. 인사(寅巳)·해신(亥申)이 생왕(生旺)을 만나면 정신이 깨끗하고 용모가 준수하나, 다투어 빼앗기를 좋아하고 격하게 일으키기를 즐기며, 사 절(死絶)을 만나면 꾀는 많으나 이룸은 적고, 억지로 남을 흉내내어 일을 하며, 꾸준히 나아가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귀격(貴格)에 들면 지조가 있고 기권(機權)에 능하며, 천격(賤格)에 들면 속임이 많고 탐욕스러우며 비루하고 인색하다. 묘진(卯辰)·오축(午丑)이 만약 생왕하면 이기기를 좋아하고 노여움이 많으며, 엄하고 굳세어 참지 못하고, 사절(死絶)하면 독해(毒害)·상참(傷慘)·경복(傾覆)의 일을 주관한다. 귀격에 들면 큰 권세를 주관하여 형벌과 옥사를 맡고, 천격에 들면 불의한 곳에서 생계를 도모한다. 자미(子未)는 생왕하든 사절하든 모두 육친·골육에 불리하다. 귀격에 들면 처첩의 누(累)가 많고, 천격에 들면 고독하여 의지할 데가 없다. 술유(戌酉)가 만약 생왕하면 남을 용납하지 못하고 강퍅함이 많으며, 사절하면 혹독하고 사나워 선한 이를 미워하고 능한 이를 시기한다. 귀격에 들면 무고한 이를 얽어 겁박하고, 일을 꾸며 소송에 끌어들이며, 간사하고 아첨함이 자못 많고, 천격에 들면 잔해(殘害)하고 음흉·교활하며 성품이 간사하고 불량하다. 무릇 육해(六害)가 명(命)에 들면 대체로 방해와 고독을 주관하여, 골육이 삼성(參星)과 상성(商星)처럼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재백(財帛)이 담박하며, 여 명(女命)은 더욱 꺼린다. 아울러 명궁(命宮)을 일으켜 그것이 어느 궁에 떨어지는지 보고, 궁마다 나누어 자세히 판단한다. 『낙록자(珞琭子)』에 이르기를: “육해(六害)의 무리는 명(命)에 칠상(七傷)의 일이 있다.” 가결(歌訣)에 이르기를: “육해의 사람은 일·시를 꺼리니, 노년에 잔질(殘疾)로 괴로우니 어디에 의지하랴. 또 양인(羊刃)을 만나 신(神)이 서로 좀먹으면, 칼끝에 맞지 않더라도 범이 또한 업신여긴다.” 명(命)이 육 해(六害)를 범하면 간지(干支)가 서로 상함을 크게 꺼리니, 일·시 위가 가장 긴요하고 신궁(身宮)·명궁(命宮)이 그 다음이며, 설령 귀격(貴格)이라도 귀함은 귀함대로, 해는 해대로 있어 둘이 서로 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61. 卷二 論三刑

『음부경(陰符經)』에 이르기를: “은혜는 해(害)에서 생기고 해는 은혜에서 생긴다.” 삼형(三刑)은 두 합(合)에서 생기니, 역시 육해(六害)가 육합(六合)에서 생기는 뜻과 같다. 예컨대 신자진(申子辰) 삼합(三合)에 인묘진(寅卯辰) 세 자리를 더하면, 신(申)은 인(寅)을 형(刑)하고 자(子)는 묘(卯)를 형하며 진(辰)은 진(辰)을 보아 자형(自刑)한다. 인오술(寅午戌)에 사오미(巳午未)를 더하면 인(寅)은 사(巳)를 [형하고], 오(午)는 오(午)를 보아 자형하며, 술(戌)은 미(未)를 형한다. 사유축(巳酉丑)에 신유술(申酉戌)을 더하면 사(巳)는 신(申)을 형하고 유(酉)는 유(酉)를 보아 자형하며 축(丑)은 술(戌)을 형한다. 해묘미(亥卯未)에 해자축(亥子丑)을 더하면 해(亥)는 해(亥)를 보아 자형하고 묘(卯)는 자(子)를 형하며 미(未)는 축(丑)을 형한다. 합 가운데서 형이 생기니, 사람이 부부로 서로 합하였다가 도리어 형상(刑傷)에 이르는 것과 같다. 조화와 인사는 그 이치가 하나일 뿐이다. 혹자는 말한다: 삼형(三刑)의 법은 수(數)로써 일으킨다. 황극(皇極)의 중천(中天)에서 10은 살수(煞數)이니, 수를 쌓아 10에 이르면 그 수를 모두 비우니, 천도(天道)는 가득 참을 싫어하여 가득 차면 엎는다. 그러므로 수가 묘(卯)에서 순행하여 자(子)에 이르고, 자(子)에서 역행하여 묘(卯)에 이르러 10수에 다하면 무례지형(無禮之刑)이 되고, 인(寅)에서 역행하여 사(巳)에 이르고 사(巳)에서 역행하여 신(申)에 이르러 10수에 다하면 무은지형(無恩之刑)이 되며, 축(丑)에서 순행하여 술(戌)에 이르고 술(戌)에서 순행하여 미(未)에 이르러 10수에 다하면 시세지형(恃勢之刑)이 된다. 7이면 충(沖)이고 10이면 형(刑)이며 6이면 합(合)이니, 하나의 이치의 자연스러움이다. 인사신(寅巳申)을 어찌하여 무은(無恩)이라 하는가? 대개 인(寅) 중에 갑목(甲木)이 있어 사(巳) 중의 무토(戊土)를 형하는데, 무(戊)는 계 수(癸水)와 서로 합함을 요긴하게 여기니, 계수(癸水)는 갑목(甲木)의 어미이다. 무토(戊土)가 이미 계수(癸水)의 남편이니 곧 갑(甲)의 아비이다. 저가 아비인데 내가 그를 형하니, 은혜를 잊은 것이다. 사(巳) 중의 병(丙)이 신(申) 중의 경(庚)을 형하고, 신(申) 중의 경(庚)이 인(寅) 중의 갑(甲)을 형하는 것도 이에 준하여 같은 뜻이다. 또 이르기를: 인(寅)에 있는 장생(長生)의 화(火)가 사(巳) 위의 장생의 금(金)을 형하고, 사(巳) 위에 기생(寄生)하는 토(土)가 신(申) 위의 장생의 수(水)를 형하며, 신(申) 중의 장생의 수가 인(寅) 중의 장생의 화를 형한다. 낳아 준 바를 돌보지 않고 멀리서 서로 극제(剋制)하므로 무은(無恩)이라 한다. 생왕(生旺)하면 사람이 신중하고 말이 적으며, 욕심이 적고 정이 없으며, 의리를 잃고 은혜를 잊는 소란을 많이 부른다. 사절(死絶)하면 앞에서는 칭찬하고 뒤에서는 헐뜯으며, 은혜를 잊고 의리를 잃는다. 귀격(貴格)에 들면 참혹하고 포학하여 살생을 좋아하나 공업(功業) 세우기를 좋아하고, 천격(賤格)에 들면 언행이 어긋나고 탐욕과 인색함이 끝이 없다. 부인이 이를 얻으면 산혈(產血)과 손태(損胎)의 재앙이 많다. 축술미(丑戌未)를 어찌하여 시세(恃勢)라 하는가? 대개 축(丑) 중에 왕성한 수(水)가 있으니 축(丑)은 수(水) 가운데의 토(土)이고, 술(戌) 중에는 묘(墓)의 화(火)가 있으니, 축(丑)이 왕성한 수를 믿고 술(戌) 중의 묘화(墓火)를 형한다. 술(戌)은 육갑(六甲)의 존귀함이 되고 미(未)는 육계(六癸) 의 비천함이 되니, 술(戌)이 육갑의 존귀함을 믿고 미(未)의 육계의 비천함을 형한다. 미(未)에는 왕성한 토(土)가 있어 다시 세력을 믿고 축(丑) 중의 왕성한 수(水)를 형한다. 또 이르기를: 미(未)는 정화(丁火)의 세력을 믿고 축(丑) 중의 금(金)을 형하고, 축(丑)은 왕성한 수(水)의 세력을 믿고 술(戌) 중의 화(火)를 형하며, 술(戌)은 신금(辛金)의 세력을 믿고 미(未) 중의 목(木)을 형하므로 시세(恃勢)라 한다. 생왕(生旺)하면 사람이 정신과 의기가 웅호(雄豪)하고, 눈썹이 굵고 얼굴이 넓으며, 곧음으로 사람을 사귄다. 사절(死絶)하면 형체가 드러나고 마르고 작으며, 정신이 어그러지고 교활하며, 시비를 일삼고 천하고 간사하며, 남의 화(禍)를 즐기고 재앙을 다행으로 여긴다. 귀격(貴格)에 들면 공정하고 청렴하며 평정하여 사람들이 많이 두려워하고,

천격(賤格)에 들면 형서(刑書)와 애매한 재앙을 많이 범한다. 부인이 이를 얻으면 방해하고 고독하다. 자묘(子卯)를 어찌하여 무례(無禮)라 하는가?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묘(卯)는 목(木)에 속하며 수는 목을 생할 수 있으니, 곧 자수(子水)는 어미가 되고 묘목(卯木)은 자식이 되는데, 자식과 어미가 스스로 서로 형(刑)한다. 또 묘(卯)는 해의 문(日門)이 되고 자(子)는 양(陽)이 생겨나는 곳이 되니, 해가 묘(卯)에서 나오매 자묘(子卯)가 맞서 대립하여 공경하고 낮추는 도리가 없고, 서로 생하는 바를 돌보지 않고 나아가 서로 형해(刑害)하므로 무례(無禮)라 한다. 또 이르기를: 자(子) 중에서는 오직 계수(癸水)를 쓰는데, 계(癸)는 무토(戊土)를 부성(夫星)으로 삼으나 [무토는] 묘(卯)에서 패(敗)하니, 그러므로 자(子)가 묘(卯)를 형한다. 묘(卯) 중에서는 오직 을목(乙木)을 쓰는데, 을(乙)은 경금(庚金)을 부성(夫星)으로 삼으나 [경금은] 자(子)에서 사(死)하니, 그러므로 묘(卯)가 자(子)를 형한다. 이 두 집은 남편으로 인해 형을 당하니, 여명(女命)이 이를 보면 더욱 불량하므로 무례(無禮)라 한다. 생왕(生旺)하면 사람이 위엄 있고 엄숙하나 얼굴에 온화한 기색이 없으며, 기(氣)가 강하고 성품이 사나우며, 지나치게 살펴 용납하지 못한다. 사절(死絶)하면 업신여기고 소홀하며, 좁고 졸렬하며 각박하고, 효제(孝悌)가 적으며, 처자를 해치고, 육친을 오월(吳越)처럼 대한다. 귀격(貴格)에 들면 대개 병권(兵權)을 장악하나 근시(近侍)에는 불리하고, 지위에 오래 있지 못한다. 천격(賤格)에 들면 패역하고 흉포하여 형벌과 화(禍)를 많이 부른다. 진오유해(辰午酉亥)를 어찌하여 자형(自刑)이라 하는가? 인신사해(寅申巳亥)에는 인사신(寅巳申)이 서로 형함이 있으나 그 안에 해(亥)는 형이 없고, 진술축미(辰戌丑未)에는 술축미(戌丑未)가 서로 형함이 있으나 그 안에 진(辰)은 형이 없으며, 자오묘유(子午卯酉) 에는 자묘(子卯)가 서로 형함이 있으나 그 안에 오유(午酉)는 형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네 자리를 자형(自刑)이라 한다. 대개 다른 물(物)이 더해짐이 없으므로 '자(自)'라 한다. 또 이르기를: 진(辰)은 수(水)의 묘(墓)이니 넘치면 가득 차고, 오(午)는 화(火)의 제왕(帝旺)이니 사나우면 불사르며, 유(酉)는 금(金)의 자리이니 강하면 이지러지고, 해(亥)는 수(水)의 장생(長生)이니 왕하면 썩는다. 각기 이미 성하여 지나친 기(氣)를 받아 스스로 화(禍)를 부르므로 '자(自)'라 한다. 생왕(生旺)하면 침착하고 고요하나 속으로 독하며 용모가 졸렬하고 약하다. 사절(死絶)하면 깊이 독하나 경솔하고 소홀하며, 연못 속 물고기까지 살펴 보고, 사지·관절·손발의 재앙이 많다. 귀격(貴格)에 들면 기 변(機變)과 권모(權謀)가 있고, 천격(賤格)에 들면 근심이 많고 완고하며 어리석어 인정 없이 스스로를 해친다. 여러 흉살(凶煞)을 띠면 좋게 생을 마치지 못한다. 부인은 음탕함과 흉하게 꺾이는 재앙을 주관한다. 무릇 형(刑)을 보았다고 곧 흉으로 논해서는 안 되니, 반드시 오행 가운데 길진(吉辰)·왕상(旺相)·관성(官星)· 인수(印綬)·귀신(貴神)·덕복(德福) 등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아야 한다. 이 여러 길함이 서로 붙들고 도우면 형이 해가 되지 않고 도리어 쓰임이 된다. 만약 여러 길함의 도움이 없고 다시 망신(亡神)·겁살(劫煞)·천중(天中)·양인(羊刃) 등의 살(煞)을 띠어 악으로 악을 더하면, 화(禍)를 이루 말할 수 없다. 또 이르기를: 삼형(三刑)은 금(金)을 두려워한다. 『귀곡유문(鬼谷遺文)』에 이르기를: “군자는 형(刑)이 아니면 결코 발하지 못하니, 만약 벼슬길에 있으면 크게 영달함이 많다. 소인은 이에 이르면 반드시 재앙이 되니, 그렇지 않으면 관(官)에게 매질을 당한다.” 심지(沈芝)는 이르기를: “자형(自刑)이 살(煞)을 띠면 좋지 않으니, 연·월에 형이 있으면 살갗이 반드시 상한다. 옥중에서 초췌하게 죽지 않으면 곧 칼날 끝에 죽는다.” 또 이르기를: “진오유해(辰午酉亥)를 온전히 띠면 중년에 실명한다.”

또 이르기를: “자형(自刑)은 화(火)를 두려워하나, 만약 그 가운데 제어함이 있으면 곧바로 이것으로 논할 수 없다.” 또 말하기를: 무릇 명(命)의 삼형(三刑)은 모두 반드시 형이 들어가는 것(刑得入)과 형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刑不得入)을 나누어야 한다. 연(年)을 주(主)로 삼고 월·일·시를 객(客)으로 삼으니, 만약 주가 객을 형할 때 형이 들어가면 귀하고 들어가지 못하면 천하다. 만약 객이 와서 주를 형하면 반드시 형이 들어가지 못해야 비로소 귀격(貴格)이 되고, 형이 들어가는 것은 천하다. 가령 축(丑)이 술(戌)을 형하면, 이것이 어떤 축(丑)이고 어떤 술(戌)인지를 보니, 예컨대 을축(乙丑)이 경술(庚戌)을 형하면 이는 같은 부류끼리 서로 형하는 것이니 불길하다. 병술(丙戌)·임술(壬戌)을 형하면 상생하면서 서로 형하는 것이니 형으로 논하지 않으며, 무술(戊戌)·갑술(甲戌)은 상극하면서 서로 형한다. 무술(戊戌)은 형이 들어가고, 갑술(甲戌)은 들어가지 못한다. 다시 화복(禍福)이 생기는 자리가 어떠한지를 본다. 예컨대 무술(戊戌)이 복이 모인 자리인데 도리어 을축(乙丑)이 와서 형하면 크게 길하다. 형이 복이 모인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면 귀한 명(命)이 되지 못한다. 나머지도 이에 준하여 미룬다. 경(經)에 이르기를: “무릇 명(命)에 형이 없음을 정하려면 먼저 태세(太歲)를 논한다.” 대개 사람은 삼형(三刑)을 보기를 싫어하나, 만약 월· 일·시에 살(煞)을 띠어도 태세(太歲)가 간여하지 않으면 논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니, 그러므로 먼저 태세를 논한다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살(煞)로써 살을 그치게 하면 대개 병형(兵刑)의 임무를 맡는다.” 대개 태세(太歲)가 형을 받는데 다른 형이 도리어 태세를 형하는 것을 제어하는 경우를 말한 것이다. 가령 계사(癸巳)생인이 무인(戊寅)일을 얻고 다시 경신(庚申)시를 얻는 부류이다. 대개 계사(癸巳)는 무인(戊寅)에게 제어를 받는데, 경신(庚申) 목(木)을 얻어 도리어 무인(戊寅)의 토(土)를 제어한다. 본래 형이 있으나 도리어 형이 없게 되므로, 살(煞)로써 살을 제어한다고 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삼형(三刑)의 자리에 삼기(三奇)를 띠고, 천을귀인(天乙貴人)을 아울러 일·시에 얻으며, 형이 만약 대등하게 나뉘고 천간이 덕(德)을 만나면, 벼슬이 극품(極品)에 이르러 결코 이지러짐이 없다.” 삼형(三刑)은 서로 대등해야 하고, 다시 삼기(三奇)·귀 인(貴人)·천덕(天德)을 띠어야 길함을 알 수 있다.

62. 卷二 論衝擊

지지(地支)는 일곱째 자리를 취하여 충(沖)으로 삼으니, 천간(天干)이 일곱째 자리를 취하여 칠살(七殺)로 삼는 뜻과 같다. 예컨대 자오(子午)는 마주 충하니, 자(子)에서 오(午)까지 일곱 수이고, 갑(甲)이 경(庚)을 만나면 칠살(七殺)이 되니 갑(甲)에서 경(庚)까지 일곱 수이다. 수 가운데 여섯이면 합(合)이고 일곱이면 지나치니, 그러므로 서로 충격(沖擊)하여 살(煞)이 된다. 상충(相沖)이란 십이지(十二支)가 싸우고 치는 신(神)이니 대개 흉하다. 그러나 복(福)이 매우 큰 경우가 있으니, 곧 충하는 곳이 상생하는 것이다. 예컨대 신사(辛巳) 금(金)이 계해(癸亥) 수(水)를 보는 부류이니, 명성과 덕망이 널리 퍼지고 고명하여 무리에서 뛰어나며 과거에 우뚝함을 주관한다. 만약 충하는 곳이 상극하면, 예컨대 임신(壬申) 금(金)이 경인(庚寅) 목(木)을 보는 부류이니, 사람의 정신과 용모가 준수하고 풍도가 속됨을 벗어나며, 헌앙(軒昂)하고 쇄락(灑落)하여 위를 보고 얼굴을 들고 다님을 주관한다. 만약 생왕(生旺)하면 사람이 정신이 굳세고 용모가 엄숙하며 담력이 크고, 호탕하여 과감히 행하나 성패(成敗)가 많음을 주관한다. 사절(死絶)하면 궁색하고 비루하며, 용모가 어그러지고 졸렬하며, 움직이면 흉한 욕을 부르고 요절이 많다. 만약 술축진미(戌丑辰未) 사고(四庫)에 저장된 것이 십간(十干)의 재(財)· 관(官)·인수(印綬) 등이면 더욱 충격(沖激)을 기뻐한다. 만약 인신사해(寅申巳亥)의 금(金), 자오묘유(子午卯酉)의 금(金)이면 도리어 대격(大格)을 이루니 충격으로 논하지 않는다. 만약 같은 부류끼리 서로 충하면, 예컨대 갑자(甲子)가 갑오(甲午)를 보거나 기묘(己卯)가 기유(己酉)를 보는 부류이니, 조업(祖業)을 많이 깨뜨리고 평생 마음이 한가롭지 못하나 굳세고 밝아 결단력이 있음을 주관하며, 가령 녹(祿)이 높고 이름이 무겁더라도 끝내 한 번의 실패가 있다. 무릇 일(一)과 칠(七)의 살(煞)을 만나면, 명(命)이 길하면 충하여 발하고 명이 흉하면 화(禍)가 된다. 만약 화가 모인 자리에 다른 자리가 와서 충하면 이를 파화성복(破禍成福)이라 하고, 만약 복이 모인 자리에 다른 자리가 와서 충하면 파복성화(破福成禍)이다. 만약 공망(空亡)을 범하였는데 다른 자리가 와서 충하면 역시 파화성복이 되니, 연·월·일·시가 이를 만나면 반드시 식록(食祿)하는 사람이 된다. 만약 월이 일·시를 충하고 시가 연을 충하면 구(仇)라 하니, 남과 은혜가 없고 미움을 많이 받으며, 혹은 오래 앓거나 혹은 갑자기 죽음을 주관한다. 겁살(劫煞)·망신(亡神)을 띠고 서로 충하면 형(刑)을 범함을 주관한다. 만약 사절(死絶) 의 자리에 있으면 병과 질환이 많음을 주관한다. 귀살(貴煞)을 띠고 국(局)에 들어 수기(秀氣)와 과명(科名)이 있는 자는 대개 대간(臺諫)에 들어가나, 끝내 악 질(惡疾)로 죽는다. 원진(元辰)·공망(空亡)을 띠고 서로 충하면 하천하지 않으면 빈한하다. 심지(沈芝)는 이르기를: “파인(破印)·파재(破財)와 파록(破祿), 파마(破馬)는 나에게 복이 된 적이 드물다. 다시 파합(破合)에 일·시의 충이 더해지면 병이 손발이 아니면 머리와 눈에 있다. 파인(破印)이란 예컨대 목(木)인이 계미(癸未)를 띠었는데 그 안에 을축(乙丑) 금(金)이 있는 부류이다. 파재(破財)란 예컨대 금(金)인이 인묘(寅卯)를 재(財)로 삼는데 신유(申酉)를 보는 부류이다. 파록(破祿)이란 예컨대 갑(甲)의 녹(祿)이 인(寅)에 있는데 신(申)자를 보는 부류이다. 파마(破馬)란 예컨대 역마(驛馬)가 사(巳)에 있는데 해(亥)자를 보는 부류이다. 파합(破合) 이란 천간의 합이 지지에게 깨지는 것이니, 예컨대 갑오(甲午)인이 기해(己亥)를 보았는데 혹 사(巳)자를 보면 곧 기해(己亥)를 깨고, 자(子)를 만나면 갑오(甲午)의 합을 깨는 부류이다. 시(詩)에 이르기를: 서로 충하되 도리어 스스로 상생하고, 제좌(帝座)에 모여 와 자리에 형이 없으며, 다시 화개(華蓋)와 권살(權煞)을 겸하여 얻으면 벼슬이 맑고 현달하여 웅병(雄兵)을 거느린다.” 충파(沖破)에는 길함도 있고 흉함도 있으니 일률적으로 논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63. 卷三 論十干祿

녹(祿)은 작록(爵祿)이니, 세력을 얻어 누리는 것을 녹(祿)이라 한다. 처음 십간(十干)과 십이 지(十二支)를 나눌 때부터 갑을(甲乙)은 인묘(寅卯)와 짝지어 동방에 두고, 병정(丙丁)은 사오(巳午)와 짝지어 남방에 두며, 경신(庚辛)은 신유(申酉)와 짝지어 서방에 두고, 임계(壬癸)는 해자(亥子)와 짝지어 북방에 두었다. 십간이 지신(支神)에 나아가 녹(祿)으로 삼으니, 녹은 왕(旺)을 따라 행함을 이른다. 그러므로 갑록(甲祿)은 인(寅), 을록(乙祿)은 묘(卯), 경록(庚祿)은 신(申), 신록(辛祿)은 유(酉), 임록(壬祿)은 해(亥), 계록(癸祿)은 자(子), 병록(丙祿)은 사(巳), 정록(丁祿)은 오(午)이며, 무(戊)는 사(巳)에 기탁하고 기(己)는 오(午)에 기탁하니, 사오(巳午)는 화(火)가 왕한 곳이어서 자식이 어미를 따라 녹을 얻는다는 뜻이다. 그 안에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있는데, 진술(辰戌)은 괴강(魁罡)이 되어 변비(邊鄙)의 악지(惡地)라 하니 녹원(祿元)이 기탁하지 않고, 축미(丑未)는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드나드는 문이라 녹원이 이를 피하니, 그러므로 네 궁에는 녹이 없다. 또 말하기를, 사계(四季)에는 잡기(雜氣)가 있어 녹으로 삼기에 전일(專一)하지 않으므로 취하지 않는다. 갑록(甲祿)은 인(寅)이다. 예컨대 갑(甲)이 병인(丙寅)을 보면, 갑(甲)의 토(土)가 병(丙)의 수(水)를 극하여 재(財)가 되니 복성록(福星祿)이 되고, 무인(戊寅)은 화(火)와 토(土)가 상생하니 복마록(伏馬祿)이 되어 모두 길하다. 경인(庚寅)은 파록(破祿)이라 하니 반길반흉(半吉半凶)이다. 임인(壬寅)은 정록(正祿)이라 하나 절로공망(截路空亡)을 띠니 반드시 승려나 도사가 된다. 갑인(甲寅)은 장생록(長生祿)이라 하니 크게 길하다. 을록(乙祿)은 묘(卯)이다. 을묘(乙卯)를 보면 희신왕록(喜神旺祿)이라 하여 길함을 주관한다. 정묘(丁卯)는 절로공망(截路空亡)이 되어 흉함을 주관한다. 기묘(己卯)는 진신록(進神祿)이요, 신묘(辛卯)는 파록(破祿)이며 또 교신(交神)이 되니 반길반흉이다. 계 묘(癸卯)는 태을(太乙)을 띤 사록(死祿)이니, 비록 귀하나 끝내 가난하다. 병록(丙祿)은 사(巳)이다. 기사(己巳)를 보면 구천고록(九天庫祿)이니 길함을 주관한다. 신사(辛巳)는 절로공망(截路空亡)이다. 계 사(癸巳)는 복귀신록(伏貴神祿)이니 반길반흉이다. 을사(乙巳)는 왕마록(旺馬祿)이고, 정사(丁巳)는 고록(庫祿)이니 모두 길하다. 정록(丁祿)은 오(午)이다. 경오(庚午)를 보면 절로공망(截路空亡)이니 흉하다. 임오(壬午)는 덕합록(德合祿)이 되고, 갑오(甲午)는 진신록(進神祿)이 되니 모두 흉하다. 병오(丙午)는 희신록(喜神祿)이 되나 양인(羊刃)과 교차하니 반길이다. 무오(戊午)는 복양인 록(伏羊刃祿)이니 흉함이 많다. 무록(戊祿)은 사(巳)이다. 기사(己巳)를 보면 구천고록(九天庫祿)이니 길하다. [신사(辛巳)는] 절로공망(截路空亡)이다. 계사(癸巳)는 귀신록(貴神祿)이니 무계(戊癸)가 화합(化合)하여 관(官)이 있으면 지위가 무겁다. 을사(乙巳)는 역마동향록(驛馬同鄉祿)이다. 정사(丁巳)는 왕 고록(旺庫祿)이니 모두 길하다. 기록(己祿)은 오(午)이다. 경오(庚午)를 보면 절로공망(截路空亡)이고, 임오(壬午)는 사귀록(死鬼祿)이니 모두 흉하다. 갑오(甲午)는 진신합록(進神合祿)이니 현달의 상(象)이다. 병오(丙午)는 희신록(喜神祿)이다. 무오(戊午)는 복신양인록(伏神羊刃祿)이니 흉하다. 경록(庚祿)은 신(申)이다. 임신(壬申)을 보면 대패록(大敗祿)이 된다. [갑신(甲申)은] 절로공망록(截路空亡祿)이니 모두 흉하다. 병신(丙申)은 대패록(大敗祿)이니 성패(成敗)가 많다. 무신(戊申)은 복마록(伏馬祿)이니 막힘이 많으나, 만약 복성(福星)을 만나면 귀하고 길하다. 경 신(庚申)은 장생록(長生祿)이니 크게 길하다. 신록(辛祿)은 유(酉)이다. 계유(癸酉)를 보면 복신록(伏神祿)이니 수(水)와 화(火)가 서로 범하여 흉하다. 을유(乙酉)는 파록(破祿)이니 성패가 있다. 정유(丁酉)는 공망귀신록(空亡貴神祿)이니, 정(丁)의 목(木)이 기(氣)를 받고 신(辛)의 수(水)가 목욕(沐浴)하여 간음의 일을 주관하며,

희신(喜神)을 만나면 길하다. 기유(己酉)는 진신록(進神祿)이고, 신유(辛酉)는 정록(正祿)이니 모두 길하다. 임록(壬祿)은 해(亥)이다. 정해(丁亥)를 보면 귀신합록(貴神合祿)이고, 을해(乙亥)는 천덕록(天德祿)이며, 기해(己亥)는 왕록(旺祿) 이고, 신해(辛亥)는 동마향록(同馬鄉祿)이니 모두 크게 길하다. 오직 계해(癸亥)만은 대패록(大敗祿)이니 가난하고 박하다. 계록(癸祿)은 자(子)이다. 갑자(甲子)를 보면 진신록(進神祿)이니 과거에 올라 영달함을 주관한다. 병자(丙子)는 교양인록(交羊刃祿)이니 복성(福星)을 띠면 귀하고 권세가 있다. 무자(戊子)는 복양인합귀록(伏羊刃合貴祿)이니 반길이다. 경자(庚子)는 인록(印祿)이니 길하다. 임자(壬子)는 정양인록(正羊刃祿)이니 흉하다. 생성록(生成祿)이 있으니, 갑을(甲乙)인이 갑인(甲寅)·을묘(乙卯)를 얻는 부류이다. 명위록(名位祿)이 있으니, 갑(甲)인이 병인(丙寅)을 보는 부류이다. 진록(真祿)이 있으니, 갑(甲)인이 병(丙) 혹은 기(己)를 보고, 을(乙)인이 기(己) 혹은 오(午)를 보는 부류로, 모두 귀격(貴格)이 된다. 진퇴진록(進退真祿)이 있으니, 무진(戊辰)이 정사(丁巳)를 보고 무오(戊午)가 정사(丁巳)를 보며, 병진(丙辰)이 계사(癸巳)를 보고 병 오(丙午)가 계사(癸巳)를 보며, 계해(癸亥)가 갑자(甲子)를 보고 계축(癸丑)이 갑자(甲子)를 보며, 임술(壬戌)이 계해(癸亥)를 보고 임자(壬子)가 계 해(癸亥)를 보는 것이니, 나아가면 평탄하고 물러나면 어려우며, 다시 복신(福神)을 띠면 귀한 명(命)이 될 수 있으나 거듭 봄을 두려워한다. 녹치회합(祿值會合)이 있으니, 갑(甲)의 녹(祿)이 인(寅)인데 경술(庚戌)을 얻는 부류이다. 식신대록(食神帶祿)이 있으니, 임(壬)의 식신(食神)이 갑(甲)인데 갑인(甲寅)을 얻고, 계(癸)의 식신이 을(乙)인데 을묘(乙卯)를 얻으며, 무(戊)의 식신이 경(庚)인데 경신(庚申)을 얻고, 기(己)의 식신이 신(辛)인데 신유(辛酉)를 얻는 것이니, 길함을 주관한다. 식신합록(食神合祿)이 있으니, 갑(甲)의 식신이 병(丙)인데 병신(丙申)·병인(丙寅)을 얻고, 을(乙)의 식신이 정(丁)인데 정미(丁未)·정묘(丁卯)를 얻으며, 경(庚)의 식신이 임(壬)인데 임진(壬辰)·임자(壬子)를 얻고, 신(辛)의 식신이 계(癸)인데 계사(癸巳)·계축(癸丑)을 얻는 여덟 자리로, 모두 길함을 주관한다. 녹두재(祿頭財)가 있으니 욕살(縟煞)이라 하며, 갑(甲)인이 무인(戊寅)을 보고 을(乙)인이 을묘(乙卯)를 보는 부류로, 사람이 부유하고 명망이 있음을 주관한다. 녹두귀(祿頭鬼)가 있으니 적구살(赤口煞)이라 하며, 갑(甲)인이 경인(庚寅)을 보고 을(乙)인이 신묘(辛卯)를 보는 부류로, 구설과 형벌을 주관한다. 순중록(旬中祿)이 있으니, 갑신(甲申)이 경인(庚寅)을 보고 무오(戊午)가 정사(丁巳)를 보는 부류로, 청화(清華)한 요직을 주관한다. 천록귀신(天祿貴神)이 있으니, 예컨대 정(丁)인은 녹이 오(午)에 있는데 둔(遁)하여 오(午) 위에 이르면 병(丙)자를 얻고, 병(丙)의 귀(貴)는 유해(酉亥)에 있으니 신유(辛酉)·신해(辛亥)를 얻으면 신(辛)의 귀(貴)가 다시 오(午)에 보이는 부류로, 격(格)에 들면 극품(極品)이다. 간지합록(干支合祿)이 있으니, 예컨대 갑(甲)의 녹이 인(寅)인데 갑인(甲寅)·기해(己亥)를 얻고, 을(乙)의 녹이 묘(卯)인데 을묘(乙卯)· 경술(庚戌)을 얻는 부류로, 관직이 높고 무거움을 주관한다. 호환귀록(互換貴祿)이 있으니, 경인(庚寅)이 갑신(甲申) 일·시를 보는 부류이다. 조원록(朝元祿)이 있으니, 예컨대 인(寅)인이 갑(甲) 일·시를 보는 부류이며, 혹 태(胎) 중에서 조회하면 더욱 귀하다. 조원협합(朝元夾合)이 있으니, 예컨대 계사(癸巳)가 무진(戊辰)·무오(戊午)를 보면 두 무(戊)가 계(癸)와 합하며 사(巳)를 끼는데, 무(戊)의 녹이 사(巳)인 부류로, 봉작(封爵)을 주관한다. 녹입록당(祿入祿堂)이 있으니, 『이우가(理愚歌)』에 이르기를: “녹이 녹당(祿堂)에 들면 반드시 크게 배수(拜授)된다.” 이허 중(李虛中)은 갑(甲)인이 갑술(甲戌)을 얻으면, 갑(甲)을 세간(歲干)으로 삼아 갑의 본위(本位)를 둔(遁)하여 술(戌)에 이르니 이를 녹당(祿堂)이라 하였다.

신(辛)·임(壬)은 두 자리가 있으니, 신(辛)은 신묘(辛卯)·신축(辛丑)이 있고 임(壬)은 임인(壬寅)·임자(壬子)가 있으며, 오행에 극(剋)이 없고 여러 자리가 서로 도우면 발복(發福)이 반드시 크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녹(祿) 앞 두 진(辰)은 배(背)가 되고, 녹 뒤 두 진(辰)은 향(向)이 된다. 심지(沈芝)는 건(建)·향(向)· 근(近)·합(合) 네 글자를 취하여 귀(貴)로 삼으니, 건(建)은 향(向)만 못하고 근(近)은 합(合)만 못하며, 네 글자 가운데 두 글자를 얻은 자는 귀하다. 예컨대 갑(甲)의 녹이 인(寅)이면 인(寅)을 건(建)으로, 축(丑)을 향(向)으로, 묘(卯)를 근(近)으로, 해(亥)를 합(合)으로 삼으니,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리가 삼합(三合)·육합(六合) 위에서 형(刑)을 보고 귀(鬼)를 보는 것을 꺼리니, 갑술(甲戌)로 말하면 귀(鬼)가 축(丑) 위에 있으면 두려우니 축(丑)이 술(戌)을 형하기 때문이고, 미(未)에 있으면 꺼리지 않으니 술(戌)이 미(未)를 형하기 때문이다. 을유(乙酉)로 말하면 귀(鬼)가 사(巳) 위에 있으면 해가 되니 삼합(三合)으로 서로 모이기 때문이고, 진(辰)에 있으면 복이 줄어드니 육합(六合)으로 서로 친하기 때문이다. 무릇 건록(建祿)은 사람이 살이 두텁고 기(氣)가 실하나 체격이 맑지 않으며, 일생 안일하고 재물이 넉넉함을 주관하니, 생왕(生旺)에 이롭다. 사절(死絶)하면 기(氣)가 탁하고 정신이 게을러 악착같이 생계를 꾸리며 인색하고 비루하다. 원진(元辰)과 아우르면 도박으로 재물을 얻고 다시 이로 인해 패한다. 관부(官符)와 아우르면 관문(官門)으로 인해 재물을 얻거나 혹은 소송이 많다. 겁살(劫煞)과 아우르면 천한 기예와 작은 장사를 좋아하고 불의한 횡재가 있다. 천중(天中)과 아우르면 유실과 파재(破財)가 많다. 녹귀(祿鬼)·도식(倒食)과 아우르면 대개 외상·대부나 거간으로 재물을 얻으며, 죽을 때까지 통하지 못하고 오직 재물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또 말하기를: 고(庫)는 녹(祿)이 모인 것이니, 예컨대 갑을(甲乙)은 미(未)에, 병정(丙丁)은 술(戌)에, 무기임계(戊己壬癸)는 진(辰)에, 경신(庚辛)은 축(丑)에 있다. 예컨대 갑을(甲乙)이 해(亥)가 많은데 미(未)를 얻으면 녹이 두텁고 풍족한 사람이다. 합(合)은 녹의 비낀 것이니, 예컨대 갑(甲)의 녹이 인(寅)인데 [인과] 해(亥)를 얻으면 명합(明合)이라 하고, 인(寅)이 없이 해(亥)를 얻으면 암합(暗合)이라 하니, 비록 녹을 본 것은 아니나 역시 녹을 보았다고 하며, 대개 뜻밖에 오는 복을 주관한다. 공(拱)은 녹의 존귀함이니, 예컨대 갑(甲)의 녹이 인(寅)에 있는데 인(寅)을 보지 못하고 축(丑)과 묘(卯)가 양옆에 있는 것을 허공(虛拱)이라 하고, 예컨대 신(申)인이 인(寅)을 보고 또 축(丑)·묘(卯)가 양옆에서 이를 끼는 것을 실공(實拱)이라 하나, 실(實)을 끼는 것은 허(虛)를 끼는 것만 못하니, [허공은] 크게 부귀함을 주관한다. 무릇 사람의 명(命)에 녹(祿)을 띠어도 혹은 길하고 혹은 흉하며, 혹은 귀하고 혹은 천하니, 전적으로 의지하여 곧 길하다고 논할 수 없다. 『천을묘지(天乙妙旨)』에 이르기를: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녹마(祿馬)와 귀인(貴人)은 믿고 의탁할 것이 못 되니, 오행의 악함을 살펴 궁구하라. 천원(天元)이 쇠약해도 재앙이 되지 않고, 지기(地氣)가 견고하면 기쁨과 즐거움이 넉넉하다.” 『원수가(源髓歌)』에 이르기를: “녹마(祿馬)는 다시 여러 가지 설이 있으니, 스스로 쇠(衰)하고 스스로 사(死)하며 패(敗)·절(絶)을 겸하였는데, 만약 길살(吉煞)이 더하여 돕지 않으면 반드시 조업을 깨뜨리고 경박하고 졸렬함이 많음을 알리라.” 먼저 오행을 논하고 뒤에 녹마(祿馬)를 보아야 하니, 오행은 생왕(生旺)해야 하고 녹마는 쇠절(衰絶)을 두려워함을 알 수 있다. 사마계주(司馬季主)는 이르기를: 녹(祿)이 많고 마(馬)가 적으면 주인의 정신을 수고롭게 하고, 녹이 적고 마가 많으면 능히 잘 지고 다룬다.

64. 卷三 論金輿

여(輿)는 수레이고 금(金)은 귀하다는 뜻이니, 비유하면 군자가 관직에 있어 녹(祿)을 얻으면 반드시 수레에 앉아 타야 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금여(金輿)는 늘 녹(祿) 앞 두 진(辰)에 있으니, 예컨대 갑자(甲子)인은 녹이 인(寅)에 있으므로 진(辰)이 금여(金輿)가 되는 것이 이것이다. 이 살(煞)은 곧 녹명(祿命)의 모기(旄旗)요 삼재(三才)의 절월(節鉞)이니, 사람의 성품이 부드럽고 용모가 공손하며 행동거지가 온화하고 절제 있음을 주관한다. 부인이 이를 만나면 부유하지 않으면 귀하고, 남자가 이를 얻으면 처첩이 많고 음복(陰福)이 서로 붙들어 주니, 생일·생시에서 이를 만나면 좋아, 골육이 평생 편안하고 어진 처첩을 얻으며 자손이 번성한다. 황족은 대개 이 살을 띠며, 보통 격(格)에서 이를 얻되 몸이 기(氣)가 없는 가운데 태어나면 데릴사위가 됨을 주관한다. 『자허국(紫虛局)』에 이르기를: “녹 앞 두 진(辰)을 금여(金輿)라 부르니, 이를 만난 사람은 복이 가장 특별하다. 유독 총명하고 부귀가 많음을 주관하며, 일생 맑고 태평하여 또한 근심이 없다.”

65. 卷三 論驛馬

이른바 역마(驛馬)란 곧 선천(先天) 삼합(三合)의 수이니, 선천수로 인(寅)은 7, 오(午)는 9, 술(戌)은 5로, 합한 수가 21이므로 자(子)에서 순행하여 신(申)에 이르기까지 모두 21이어서 화국(火局)의 역마가 된다. 해묘미(亥卯未)의 수는 4·6과 8을 합하여 18이므로, 자(子)에서 순행하여 사(巳)에 이르기까지 모두 18이어서 목국(木局)의 역마가 된다. 목(木)·화(火)는 양국(陽局)이니 자(子)의 일양(一陽)에서 순행한다. 금(金)·수(水)는 음 국(陰局)이니 오(午)의 일음(一陰)에서 역행한다. 신자진(申子辰)의 수는 7·9와 5를 합하여 2 1이므로, 오(午)에서 역행하여 인(寅)에 이르기까지 모두 21이어서 수국(水局)의 역마가 된다. 사유축(巳酉丑)의 수는 4·6과 8을 합하여 18이므로, 오(午)에서 [역행하여] 해(亥)에 이르기까지 모두 18이어서 금국(金局) 의 역마가 된다. 이것이 이 법이 세워진 연유이다. 인오술(寅午戌)생인은 역마가 신(申)에 있고 다섯 양간(陽干)이 이를 탄다. 갑신(甲申)을 보면 절로공망마(截路空亡馬)이고, 병신(丙申)은 대패마(大敗馬)이며, 무신(戊申)은 복성복마(福星伏馬)이고, 경신(庚申)은 천관(天關)을 만난 마(馬)이며, 임신(壬申)은 대패마(大敗馬)이다. 이상은 사유축(巳酉丑)·신(申)의 연·월·일·시에 발하여 응한다. 신자진(申子辰)인은 역마가 인(寅)에 있고 다섯 양간이 이를 탄다. 갑인(甲寅)을 보면 정록문성마(正祿文星馬)이다. 병인(丙寅)은 복성마(福星馬), 무인(戊寅)은 복마(伏馬), 경인(庚寅)은 파록마(破祿馬), 임인(壬寅)은 절로마(截路馬)이다. 이상은 해묘미(亥卯未)·인(寅)의 연·월·일·시에 발하여 응한다. 사유축(巳酉丑)인은 역마가 해(亥)에 있고 다섯 음간(陰干)이 이를 탄다. 을해(乙亥)를 보면 천덕마(天德馬)이나, 역마 가운데 지지가 천간을 생하므로 묻혀 이룸이 없고 한갓 스스로 총명할 뿐이다. 정해(丁亥)는 천을마(天乙馬), 기해(己亥)는 왕록 마(旺祿馬), 신해(辛亥)는 정록마(正祿馬), 계해(癸亥)는 대패마(大敗馬)이다. 이상은 신자진(申子辰)·해(亥)의 연·월·일·시에 발하여 응한다. 해묘미(亥卯未)인은 역마가 사(巳)에 있고 다섯 음간이 이를 탄다. 을사(乙巳)를 보면 정록마(正祿馬)이고, 정사(丁巳)는 왕기마(旺氣馬), 기사(己巳)는 구천록고마(九天祿庫馬), 신사(辛巳)는 절로마(截路馬), 계사(癸巳)는 천을복마(天乙伏馬)이다. 이상은 인오술(寅午戌)·사(巳)의 연·월·일·시에 발하여 응한다. 무릇 주(柱) 중의 역마가 만약 공망(空亡)·파패(破敗)·교퇴(交退)·복신(伏神)을 만나지 않으면 반드시 영귀(榮貴)하다. 호 록(互祿)과 천을귀신(天乙貴神)이 그 역마의 자리와 같고, 다시 여러 살(煞)이 서로 아우름을 얻으면 벼슬이 큰 권세를 잡고 귀하여 낭 묘(廊廟)에 거하니, 시(時)에 있으면 상귀(上貴), 일(日)에 있으면 중귀(中貴), 월(月)에 있으면 보통 서민이다. 고마(庫馬)는 소년의 기쁨을 주관하고, 왕마(旺馬)는 장년의 영화를 돕고, 생마(生馬)는 늙어서야 뜻을 이루며 관직이 낮고 임지가 머니, 예컨대 목(木)은 해(亥)에서 생하고 묘(卯)에서 왕하며 미(未)에서 고(庫)가 된다. 나머지도 이를 본뜬다. 낙록자(珞琭子)는 이르기를: 생마(生馬)라고 반드시 역마가 있는 것은 아니고, 배록(背祿)이라고 반드시 녹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왕(旺)과 고(庫)를 보고 배(背)와 생(生)은 묻지 않으니, 묘함은 소식영허(消息盈虛)에 있다. 또 말하기를: 역마(驛馬)는 삼명(三命) 가운데 발용(發用)하는 희경(喜慶)의 신(神)이다. 만약 사람이 이를 만나면 군자는 늘 영화로운 지위에 거하고 소인은 풍족함을 주관한다. 대운·소운과 행년(行年)이 이에 이르면 관직을 얻고 옮겨 고치는 기쁨을 주관한다.

소운(小運)과 행년(行年)이 역마와 합하면 모두 관직이 옮겨지고 녹을 얻음을 주관하니, 예컨대 갑자(甲子)인은 역마가 인(寅)에 있는데 소 운과 태세(太歲)가 해(亥)에 이르면 해(亥)와 인(寅)이 합하는 부류가 이것이다. 또 역마에는 열둘이 있다. 첫째는 관단(款段)이니, 사유축(巳酉丑)인이 임해(壬亥)를 얻고, 해묘미(亥卯未)인이 병사(丙巳)를 얻으며, 신자진(申子辰)인이 갑인(甲寅)을 얻고, 인오술(寅午戌)인이 무신(戊申)을 얻는 것을 이른다. 둘째는 궐제(蹶蹄)이니, 사주(四柱)에 비록 역마를 띠었으나 생일이 공망(空亡)의 신을 만난 것을 이른다. 셋째는 절족(折足)이니, 태(胎)·월(月)에 역마를 띠었으나 일·시에 목욕(沐浴)을 띤 것이 이것이며, 신자진(申子辰)을 온전히 갖추고 인(寅)을 역마로 보면 세 사람이 한 말을 타는 것이니 이를 절족(折足)이라 한다. 만약 해묘미(亥卯未)를 온전히 갖추고 역마를 보면 설령 관귀(官貴)가 있더라도 끝내 하천하게 된다. 만약 한 진(辰)만 앉은 자는 소년 시절에는 비록 태평하나 뒤에는 도리어 궁하다. 넷째는 무량(無糧)이니, 생일이 역마를 만났는데 역마가 태세(太歲)를 먹는 것을 이르니, 예컨대 갑자(甲子)인이 임인(壬寅)일을 얻고 시가 다시 공망(空亡)에 떨어진 것이 이것이다. 다섯째는 불출청구(不出廳廄)이니, 태·월에 역마를 띠었으나 귀(貴)를 보지 못하고 녹당(祿堂)도 보지 못하며 공망에 든 것이 이것이다. 여섯째는 시풍(嘶風)이다. 일곱째는 추도(趨途)이니, 역마가 비록 녹이 있으나 공망에 있는 것을 이른다. 여덟째는 타시(馱屍)이니, 열두 역마 가운데 오직 타시가 가장 흉하여 녹을 보면 곧 시신이 된다. 갑자순(甲子旬) 중에서 사유축(巳酉丑)생인은 역마가 해(亥)에 있으니, 을축(乙丑)인은 정해(丁亥), 기사(己巳)인은 을해(乙亥), 계 유(癸酉)인은 계해(癸亥)이다. 을축(乙丑)인이 해(亥) 역마를 얻으면 인(寅)의 월·일·시를 꺼리고, 기사(己巳)인이 해(亥) 역마를 얻으면 신(申)의 월·일·시를 꺼리며, 계유(癸酉)인이 해(亥) 역마를 얻으면 역시 인(寅)의 월·일·시를 꺼리니, 하나라도 여기에 있으면 타시(馱屍)라 한다. 또한 해묘미(亥卯未)가 갑오순(甲午旬) 중에 있으면, 을미(乙未)인은 신사(辛巳), 기해(己亥)인은 기사(己巳), 계묘(癸卯)인은 정 사(丁巳)이다. 을미(乙未)인이 사(巳) 역마를 얻으면 인(寅)의 월·일·시를 꺼리고, 기해(己亥)인이 사(巳) 역마를 얻으면 신(申)의 월·일·시를 꺼리며, 계묘(癸卯)인이 사(巳) 역마를 얻으면 역시 인(寅)의 월·일·시를 꺼리니, 모두 타시(馱屍)이다. 나머지 순(旬)도 이에 준한다. 아홉째는 식추(食芻)이니, 역마가 그 시(時)를 극하는 것을 이른다. 가령 역마가 금(金)에 속하고 생시가 목(木)을 얻는 것, 이런 부류를 식 추(食芻)라 한다. 열째는 승헌(乘軒)이니, 태·월·생일에 녹마(祿馬)를 띠는 것을 이르니, 가령 갑신(甲申)인이 경인(庚寅)·갑인(甲寅)시를 얻고 경인(庚寅)의 태·월을 얻는 것이 이것이다. 열한째는 승초(乘軺)이니, 천지(天地)가 합을 얻어 태세(太歲)를 보고, 생월·일·시에 귀인(貴人)과 역마를 보는 것을 이르니, 가령 정해(丁亥)생인이 4월 임인(壬寅)일 기유(己酉)시이면, 월이 역마에 앉고 유(酉)는 귀인(貴人)에 해당하는 것이 이것이다. 열두째는 무비(無轡)이니, 귀신(貴神)이 공망이고 녹이 절(絶)의 자리에 있는 것이 이것이다. 이상 열두 역마는 마땅히 뜻으로 헤아려야 재앙과 복이 절로 드러난다. 관단(款段)이면 평생 험난하여 다만 선인(選人)에 그치고, 무량(無糧)이면 나라의 녹봉을 먹지 못하며, 불출구(不出廄)면 임지를 거치지 못하고, 절족(折足)이면 영원히 잃고, 궐제(蹶蹄)면 다시 일어나며, 무비(無轡)면 일생 외롭고 빈한하고, 식추(食芻)면 벼슬이 6품에 이를 수 있으며, 시풍(嘶風)은 한갓 헛된 명성만 있고, 추도(趨途)는 부질없이 수고롭게 녹을 구하며, 승초(乘軺)면 직(職)을 띠고, 승헌(乘軒)이면 삼공(三公)이며, 타시(馱屍)면 벼슬을 얻자 곧 죽는다.

간지합마(干支合馬)가 있으니, 예컨대 신자진(申子辰)의 역마는 인(寅)에 있는데, 갑인(甲寅)이 기해(己亥)를 보면 합하고, 병인(丙寅)이 신해(辛亥)를 보면 합하니, 관직이 높고 무거움을 주관한다. 마두대검(馬頭帶劍)이 있으니, 역마 위에 경신(庚辛)을 보거나 혹은 납음(納音)으로 금(金)을 보는 것을 이르며, 이름이 변방에 떨침을 주관한다. 마취천정(馬驟天庭)이 있으니, 목(木)인이 해(亥)를 얻되 신해(辛亥)를 보는 것을 이르며, 또 역마 위의 천간이 녹을 만나는 것이니, 예컨대 육임(六壬)인이 태어나 인오술(寅午戌)의 자리에 있으면 갑(甲) 위에서 둔(遁)하여 무오(戊午)를 얻는데, 무(戊)의 녹은 사(巳)에 있고 사(巳)는 천정(天庭)에 해당하니, 다시 사(巳)를 보고 유(酉)를 얻어 이와 합하는 것이 이것이며, 벼슬이 극품(極品)에 이름을 주관한다. 역마 뒤 두 진(辰)은 구지마(九地馬)가 되니, 직위가 왕정(王廷)에 가까움을 주관한다. 천마귀신(天馬貴神)이 있으니, 곧 세(歲) 중에 역마를 보지 못하면 오호둔(五虎遁)으로 역마 위에 이르러 어느 천간을 얻는지 보아, 그 천간이 천을(天乙)을 보고, 천을이 앉은 자리의 천간이 도리어 다시 역마 위에서 귀(貴)를 보는 것이 이것이니, 귀함이 3 품(品)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일목계쌍마(一木系雙馬)가 있으니, 인오술(寅午戌)이 병신(丙申)을 많이 보고, 신자진(申子辰)이 경인(庚寅)을 많이 보며, 사유 축(巳酉丑)이 기해(己亥)를 많이 보고, 해묘미(亥卯未)가 계사(癸巳)를 많이 보는 것이다. 역마 위의 천간이 지지를 극하니 놀라움과 위험이 많음을 주관한다. 만약 네 역마가 시나 연 위에 모이면 봉작(封爵)을 주관한다. 또 역마 아래에 태어난 사람이 월·일·시의 간지에서 어(御)와 책(策)을 온전히 얻고 아울러 몸을 극하는 자는 반드시 귀하다. 역마 앞 한 진(辰)은 어(御)가 되고 뒤 한 진(辰)은 책(策)이 된다. 가령 갑자(甲子) 금명(金命)이 정월 신축(辛丑)일 묘(卯)시에 태어나면, 자(子)인은 역마가 인(寅)에 있어 녹을 만나고, 또 본명(本命)의 자(子)와 생일의 축(丑)이 역마 뒤에 있어 책(策)이 되며, 묘(卯)시는 역마 앞에 있어 어(御)가 되고, 또 역마가 병인(丙寅)이니 화(火)가 갑자(甲子) 금(金)을 극할 수 있으므로 귀함을 주관한다. 유역유마(有驛有馬)는 지위가 제후에 이름을 주관한다. 천간은 마(馬)가 되고 지지는 역(驛)이 되니, 예컨대 무술(戊戌)인은 역마가 신(申)에 있는데 경신(庚申)을 얻으면 간지가 모두 금(金)에 속하여 신(申)에 이르러 임관(臨官)이고, 무술(戊戌)은 간지가 모두 토(土)에 속하여 신(申)에 이르러 장생(長生)이니, 본명(本命)과 역마의 간지가 모두 기(氣)가 있으므로 이것이 유역유마(有驛有馬)이다. 또 예컨대 임오(壬午)인은 역 마가 무신(戊申)에 있는데, 무토(戊土)가 신(申)에 임하면 장생이고 본명 임수(壬水)가 신(申)에 이르러도 장생이나, 오화(午火)는 신(申)에 이르러 쇠(衰)의 자리가 되니, 본명의 천간은 왕하고 지지는 쇠하여 이것이 유마무역(有馬無驛)이다. 또 예컨대 정축(丁丑)인은 역마가 신해(辛亥)에 있는데, 금(金)이 해(亥)에 임하면 병(病)의 자리가 되고, 본명 정화(丁火)는 해(亥)에 이르러 절(絶)이 되며, 축토(丑土)는 해(亥)에 이르러 임관(臨官)이 되니, 본명의 천간은 쇠하고 지지는 왕하며 역마의 천간도 쇠하니, 이것이 유역무마(有驛無馬)이다. 혹은 인오술(寅午戌)이 경(庚)을 보고 신(申)이 없거나 신(申)을 보고 경(庚)이 없는 부류를 유마무역·유역무마로 삼아도 역시 통한다. 마극신(馬克身)이 있으니, 역마의 진(辰)이 생월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을 취한다. 예컨대 인오술(寅午戌)인은 역마가 신(申)에 있고 신(申)은 금(金)에 속하여 인묘(寅卯)월의 목(木)을 제어할 수 있으니, 가령 갑자(甲子)인이 진술축미(辰戌丑未)월에 태어난 것이 이것이며, 관록(官祿)을 구하기 쉽고 벼슬길에 막힘이 없으며, 소년에 형통하고 관리가 되면 맑고 현달함을 주관한다. 보통 사람이 이를 만나면 조금 부유하다. 마재고(馬財庫)가 있으니, 역마가 극하는 진(辰)이 묘(墓)에 드는 것을 취한다. 예컨대 역마가 신(申)에 있으면 신(申)은 금(金)에 속하고, 금은

목(木)을 극하고, 목은 미(未)에 이르러 고(庫)가 되는 예이다. 평생 사방을 유람하며 재물을 널리 얻음을 주관한다. 영령관마(英靈貫馬)가 있으니, 곧 오행 진기(真氣)의 장생(長生)이 아래로 역마를 만나는 것이며, 절(節)을 지니고 부(部)를 순찰하는 사신이 됨을 주관한다. 남방이명마(南方離明馬)가 있으니, 미(未)는 역마가 사(巳), 축(丑)은 역마가 해(亥), 진(辰)은 역마가 인(寅), 술(戌)은 역마가 신(申)인데, 진 술축미(辰戌丑未)는 토(土)의 자리에 해당하여 생하는 곳을 역마로 삼으므로, 진술축미(辰戌丑未)인은 [역마가] 날아 오(午)에 있으니, 남방 이문(離門)의 역마가 되며, 이를 만난 자는 오(午)와 상충함을 좋아한다. 비마(飛馬)가 되어 편책(鞭策)을 보고 격(格)에 들면 귀함을 주관한다. 역마의 청탁(清濁)이 있으니, 갑자(甲子)가 병인(丙寅)을 얻으면 녹마동향(祿馬同鄉)이요, 또 병(丙)은 식신(食神)이 되어 장 생마(長生馬)를 탄다. 정축(丁丑)이 정해(丁亥)를 얻으면 천을(天乙)·천관(天官)이 되어 임관마(臨官馬)를 탄다. 만약 장생·임관의 역마를 타고 혹 식록(食祿)과 귀기(貴氣)를 띠면 하나를 만나도 백을 당한다. 만약 병(病)·절(絶)·공망(空亡)의 역마를 타고 다시 파패(破敗)·교 퇴(交退)·복신(伏神)을 만나면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과 같으니, 설령 관리가 되어도 거칠고 탁하며 비천하여 청요(清要)한 직이 아니다. 또 말하기를: 무릇 역마를 볼 때 사전(四專)·명위(名位)·생왕(生旺)·병절(病絶)·치보(馳寶)·함화(銜花) 및 도식(倒食)·호환(互換)의 다름이 있으니, 그 가운데의 좋고 나쁨과 영욕은 반드시 세운(歲運)과 편책(鞭策)에서 자세히 살펴야 한다. 사 전(四專)이란, 예컨대 신자진(申子辰)의 역마가 인(寅)에 있는데 인(寅)이 갑인(甲寅)을 만나고, 신(申)이 경신(庚申)을 만나며, 사(巳)가 정사(丁巳)를 만나고, 해(亥)가 계해(癸亥)를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명위(名位)란 곧 역마 가운데 식신(食神)을 만나는 것이니, 예컨대 갑(甲)이 병(丙)을 보고 을(乙)이 정(丁)을 보는 부류로, 역마 위에서 식(食)을 얻는 것이 이것이다. 사생(四生)이란 신사(辛巳)·갑신(甲申)·기해(己亥)·병인(丙寅)으로 납음(納音)이 스스로 생하는 것이다. 사병(四病)은 곧 스스로 사(死)하고 스스로 절(絶)하는 것이니, 예컨대 연의 납음이 금(金)에 속하는데 금의 절(絶)이 인(寅)에 있는 것이 이것이다. 치보(馳寶)란 곧 갑자(甲子)가 무인(戊寅)을 보아 역마 머리에 천재(天財)를 띤 것이며, 혹은 납음이 역마를 극하여 재(財)가 되는 것으로 식신의 부류와 같으니, 예컨대 갑인(甲寅)인이 병신(丙申)을 보고 갑신(甲申)이 병인(丙寅) 일·시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함화(銜花)란 곧 납음이 임관(臨官)에서 역마를 만나는 것이니, 예컨대 경신(庚申)·임자(壬子)·무진(戊辰)은 납음이 모두 목(木)인데 인(寅)을 만나면 역마가 임관의 자리에 있는 것이 이것이다. 또 생성마(生成馬)·명위마(名位馬)는 앞에서 녹(祿)을 논한 것과 같으니 귀함을 주관한다. 무릇 사람이 역마를 만나면 전왕(專旺)을 기뻐하고 공망을 싫어하니 잡되면 영달하지 못하며, 사절(死絶)을 싫어하고 식(食)을 만남을 기뻐하니 재(財)를 보면 유익하다. 상인은 대개 치보(馳寶)를 좋아하고 부녀는 함화(銜花)를 가장 두려워하니, 치보면 부유하고 함화면 음란하다. 함화는 더욱이 목(木)인이 경인(庚寅)을 만나는 것을 꺼리니, 을해(乙亥)가 을사(乙巳)를 보고, 정묘(丁卯)가 정사(丁巳)를 보며, 기미(己未)가 기사(己巳)를 보면 더욱 무거우니, 남자는 음탕함이 많고 여자는 사사로운 정이 많으며, 운(運) 중에서 만나는 것도 앞과 같이 판단한다. 또 말하기를: 역마는 천간 신(神)의 도식(倒食)을 가장 두려워하니, 예컨대 을유(乙酉)가 계해(癸亥)를 보면 역마가 되나 도리어 나를 거꾸로 먹으니, 이른바 을계(乙癸)는 같은 과(科)가 아니라는 것이 이것이다. 편책(鞭策)이 발할 때는 호환(互換)을 보니, 예컨대 진(辰)인은 역마가 인(寅)에 있는데, 혹 태세(太歲)가 신(申)에 있어 인(寅)을 충동하면 곧 태세가 편책이 되고, 소운(小運)이 신(申)에 있으면 곧 소운이

편책(鞭策)이 되어 대개 움직임을 주관한다. 다시 신(申)과 인(寅)의 호환이 어떠한지를 보니, 예컨대 경신(庚申)이 갑인(甲寅)을 만나면 경신(庚申)은 목(木)에 속하여 인(寅)에서 임관(臨官)이고, 갑인(甲寅)은 수(水)에 속하여 신(申)에서 장생(長生)인 부류로, 서로 화합하면 길하고 서로 극하면 막힌다. 만약 둘이 호환하되 기(氣)가 없으면 헛되이 움직이고, 혹 뜻을 잃었으나 기가 있으면 곧 재(財)를 주관한다. 사마조 원(四馬朝元)은 좋으면 영귀(榮貴)하고 나쁘면 집안을 깨뜨리고 업을 잃으며, 만약 승려나 도사가 되면 운수행각을 좋아한다. 어린아이와 노인은 역마를 봄이 이롭지 않으니, 어린아이가 12세 이전 3세 이상일 때 혹 역마가 소운(小運)·태세(太歲)의 충을 만나거나 혹 임관마(臨官馬)를 많이 만나면 경기와 넘어지는 액(厄)을 주관한다. 노인이 50세 이상일 때 혹 운(運)과 태 세(太歲)가 이를 타면 기허(氣虛)·요통·다리 통증의 근심을 주관하니, 역시 노인이 녹(祿)을 만나면 병으로 음식을 토하는 일이 많은 부류와 같다. 어린 자가 이를 보면 병이 많이 발하니, 대개 노인과 어린이는 모두 말 타기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요, 역마는 오행 가운데 움직이고 뛰는 신(神)이기 때문이다.

66. 卷三 總論祿馬

녹(祿)은 명(命)을 기르는 근원이요 역마(驛馬)는 몸을 붙드는 근본이니, 둘은 서로 만나기를 가장 기뻐한다. 또 예컨대 인오 술(寅午戌)의 역마는 신(申)에 있고 갑(甲)의 녹은 인(寅)에 있는데, 갑간(甲干)이 인(寅) 위로 둔(遁)하면 병(丙)을 보고 신(申) 위로 둔하면 임(壬)을 보니, 병(丙)을 천록(天祿)으로 삼고 임(壬)을 천마(天馬)로 삼아 일·시 위에서 서로 엇갈려 보면 이를 천록천마(天祿天馬)라 한다. 또 갑(甲) 인이 둔하여 술(戌)에 이르러 갑술(甲戌)을 보면 이를 활록(活祿)이라 하고, 갑자(甲子)인이 둔하여 병인(丙寅)을 보면 이를 활마(活馬)라 한다. 또 예컨대 인오술(寅午戌)은 [역마가] 신(申)에 있는데 시간(時干)에서 경(庚)을 얻고, 해묘미(亥卯未)는 사(巳)에 있는데 시간에서 병(丙)을 얻으며, 신 자진(申子辰)은 인(寅)에 있는데 시간에서 갑(甲)을 얻고, 사유축(巳酉丑)은 해(亥)에 있는데 시간에서 임(壬)을 얻는 것이니, 일지(日支)로 시간(時干)을 구하고 시간으로 일지를 구하여 서로 바꾸어 얻으면 이를 녹마교치(祿馬交馳)라 한다. 또 예컨대 갑(甲)의 녹은 인(寅)에 있고 신자진(申子辰)의 역마도 인(寅)에 있는데, 갑자(甲子)·갑신(甲申)·갑진(甲辰)생으로서 시에 병인(丙寅)을 얻으면, 제 좌(帝座) 위에서 녹마가 모이니 이를 녹마동향(祿馬同鄉)이라 한다. 또 녹 앞 역마 뒤와 같은 것이니, 예컨대 신사(辛巳)인이 술(戌) 일· 시를 얻고, 을해(乙亥)인이 진(辰) 일·시를 얻으면, 신(辛)의 녹은 유(酉)에 있고 역마는 해(亥)에 있으며, 을(乙)의 녹은 묘(卯)에 있고 역마는 사(巳)에 있어, 녹마를 보지 못하나 녹마가 그 가운데 감추어져 있으니 이를 협록협마(夾祿夾馬)라 한다. 『귀곡유문(鬼谷遺文)』에 이르기를: “시(時)가 일(日)의 녹에 거하면 마땅히 청운(青雲)의 길을 얻고, 오마(五馬)가 교치하면 몸을 황각(黃閣)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낙 록자(珞琭子)』에 이르기를: “녹을 등지고 역마를 쫓으면 궁한 길을 지키며 처량하고, 녹마가 동향(同鄉)이면 삼대(三臺)가 아니면 팔좌(八座)이다.” 한□(韓□)의 『조명서(造命書)』에는 고상녹마(孤孀祿馬)의 설이 있으니, 예컨대 갑자(甲子)가 병인(丙寅)을 보고 경오(庚午)가 임신(壬申)을 보는 것은 비록 녹마동향이나, 갑자(甲子)는 일양(一陽), 을축(乙丑)은 이양(二陽), 병인(丙寅)은 삼 양(三陽)이어서 순양(純陽)으로 음이 없고, 경오(庚午)는 일음(一陰), 신미(辛未)는 이음(二陰), 임신(壬申)은 삼음(三陰)이어서 순음(純陰)으로 양이 없음을 전혀 알지 못한 것이다. 이 둘을 고상(孤孀)이라 하니, 녹마가 비록 동향이라도 역시 불길하다. 『이우가(理愚歌)』에 이르기를: “녹마가 비천(飛天)하여 형극(刑剋)이 없고 왕상(旺相) 가운데 태어나면 반드시 지극히 귀하다.”

67. 卷三 論天乙貴人

천을(天乙)이란 하늘 위의 신으로, 자미원(紫微垣) 창합문(閶闔門) 밖에서 태을(太乙)과 나란히 늘어서서, 천황대제(天皇大帝)를 섬기고 아래로 삼진(三辰)을 노닐며, 집은 기축(己丑) 두우(斗牛)의 자리에 있고 기미(己未) 정귀(井鬼)의 사(舍)로 나가며, 옥형(玉衡)을 잡고 하늘과 사람의 일을 헤아리므로 이름하여 '재을(在乙)'이라 한다. 그 신은 가장 존귀하여, 이르는 곳마다 일체의 흉살(凶煞)이 은연히 피한다. 『壺中子』에 이르기를: 귀인(貴人)은 낮과 밤을 나누어 다스려 각기 권한을 전담하니, 낮에 태어나 주귀(晝貴)를 만나고 밤에 태어나 야귀(夜貴)를 만나야 힘을 얻는다. 혹은 자(子) 이후를 낮, 오(午) 이후를 밤으로 삼고, 혹은 해가 뜨는 때를 낮, 해가 지는 때를 밤으로 삼으나 모두 억설(臆說)이다. 다만 인(寅)·신(申)으로 음양을 나누어 동지 후에는 양귀(陽貴)를, 하지 후에는 음귀(陰貴)를 쓰는 것만 못하다. 사람의 명(命)은 일양(一陽)이 생긴 뒤 양귀를 만나면 힘을 얻고, 일음(一陰)이 생긴 뒤 음귀를 만나면 힘을 얻는다. 『三車一覽』에서는 갑(甲)은 양목(陽木)으로 소양(少陽)의 기를 타고 동방에서 생하여 사(巳)에 이르러 용사(用事)를 마치므로 미(未)에 물러나 숨어 귀인이 된다고 한다. 경(庚)은 양금(陽金)으로 소음(少陰)의 기를 타고 서방에서 생하여 해(亥)에 이르러 용사를 마치므로 축(丑)에 물러나 숨어 귀인이 된다. 무(戊)는 양토(陽土)로 중앙에서 충화(沖和)하여 사시(四時)에 퍼지니, 갑이 이로 말미암아 만물이 생하고 경이 이로 말미암아 만물이 이루어져 생성(生成)의 이치가 다 갖추어진다. 을(乙)은 음목(陰木)이고 기(己)는 음토(陰土)로, 두 자리는 기(氣)가 없고 무리를 잃어 머물 곳이 없으니, 반드시 신(申)·자(子)의 생왕한 수토(水土)가 자양하고 충실하게 하여 부족함을 보조해 주기를 기다리므로, 이 둘은 신·자를 보기를 기뻐하여 귀인으로 삼는다. 병정(丙丁)의 화는 한여름을 맞아 지극히 혹독하여 만물을 해치나, 그 성질이 유(酉)에서 꺼지고 해(亥)에 숨으니 서북의 거두어 가지런히 하는[成齊] 기로써 화평해지므로, 이 둘은 유·해의 음기로 화평해져 귀인으로 삼는다. 임계(壬癸)의 수는 한겨울에 이르면 그 성질이 엄하여 만물을 죽이나, 오직 묘(卯)에서 아껴지고 사(巳)에 잠기니 동남의 따뜻한 기로써 화평해지므로, 이 둘은 사·묘의 양기로 화평해져 귀인으로 삼는다. 신(辛)은 음금(陰金)으로 방정함을 고집하여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니, 반드시 인(寅)·오(午)의 생왕한 화를 빌려 굳셈을 깎고 고쳐 형체를 이루어야 귀인이 된다. 『廣錄』에 이르기를: 갑은 양목, 무는 양토, 경은 양금으로 모두 토의 자리를 기뻐한다. 미(未)는 토의 정위(正位)이고 축(丑)은 토가 안정된 땅이므로 소[丑]와 양[未]을 귀인으로 삼는다. 세분하면 갑은 특히 미를, 경은 특히 축을 기뻐하니 각기 그 고(庫)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무자(戊子)·무인(戊寅)· 무오(戊午)는 축을 기뻐하니 축은 화인(火人)의 태(胎)·양(養)의 고장이고, 무진(戊辰)·무신(戊申)·무술(戊戌)은 미를 기뻐하니 미는 목인(木人)의 고(庫)이자 토인(土人)의 생왕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을은 음목이고 기(己)는 음토인데, 음토는 생왕을 기뻐하고 음목은 양수(陽水)를 좋아하므로 쥐[子]와 원숭이[申]를 귀인으로 삼는다. 그러나 을은 특히 자를 기뻐하니 자는 수의 왕향(旺鄉)이기 때문이고, 기는 특히 신을 기뻐하니 신은 곤(坤)의 정위이기 때문이다. 병정은 화에 속하니 화의 묘(墓)는 술(戌)에 있고, 임계는 수에 속하니 수의 묘는 진(辰)에 있다. 진·술은 괴강(魁罡)의 땅이라 귀인이 임하지 않으므로, [다른 곳을] 찾아

화의 귀인을 유·해에 붙이고 수의 귀인을 묘·사에 붙이니, 모두 뿌리로 돌아가 명(命)을 회복하는 고장이다. 육신(六辛)은 음금이라 양화(陽火)가 생왕하는 땅을 기뻐하므로 말[午]과 범[寅]을 귀인으로 삼는다. 또한 납음(納音)으로 서로 바꾸어 보아야 하며, 추심함에 반드시 비화(比和)해야 그 귀인이 복이 되니, 만약 병화(丙火)가 유를 얻으면 화가 여기에 이르러 사(死)하니 어찌 귀하다 하겠는가! 염동수(閻東叟)가 이르기를: 천을귀인(天乙貴人)을 논할 때는 반드시 오행의 희기(喜忌)에 나아가야 하니, 예컨대 갑생[甲人]이 무와 경을 갖고 계미(癸未)·을축(乙丑)을 얻으면 두 길(吉)을 만나고 인(印)을 띤 것이라 상(上)이고, 둔(遁)하여 정축(丁丑)·신미(辛未)를 보는 것은 그다음이니, 곧 삼음(三陰)이 인고(印庫)에 있음을 기뻐하는 것이다. 을생이 무신(戊申)·경자(庚子)의 생왕한 토를 얻고, 기생이 갑신(甲申)· 병자(丙子)의 생왕한 수를 얻으니, 이는 음목·음토가 재왕(財旺)을 기뻐하는 것이다. 병정은 정유(丁酉)·을해(乙亥)를 얻고, 임계(壬癸)는 을묘(乙卯)·계사(癸巳)를 얻으니, 이는 수화가 사절(死絕)을 꺼리지 않는 것이다. 육신(六辛)이 병인(丙寅)·병오(丙午)를 얻으니, 이는 음금이 귀(鬼)가 이기는 것을 꺼리지 않는 것이다. 둘을 얻으면 상이고 하나를 얻으면 그다음이다. 『紫虛局』에서는 이를 귀인입묘(貴人入廟)라 하니, 만나는 자는 금자(金紫)의 귀함을 누린다. 『八字金書』에서 귀신(貴神)을 논하며 또한 우열을 나누었으니, 곧 앞의 육십갑자 길흉이다. 그 요지는 녹(祿)·마(馬)와 같은 자리에 있고 교퇴(交退)·복신(伏神)을 범하지 않으며 지간이 서로 합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긴요한 것은 월·일·시의 지간이 서로 합하는 데 있다. 임개(林開)가 천을상합(天乙相合)을 논하기를, 예컨대 갑자(甲子)가 기미(己未)를 보고 사절·충파(沖破)·공망(空亡)이 없으며 다시 복신(福神)의 도움이 있으면 지극히 귀하다. 만약 위의 기(忌)를 범하면 힘이 줄고 또 어려움이 많고 복이 없다. 무자(戊子)가 기축(己丑)을 보고 위의 기를 범하지 않고 다시 복의 도움이 있으면 이는 차격(次格)이다. 사절이 있으면 힘이 줄고, 충파·공망이 있으면 풍진(風塵)의 아전이다. 신미(辛未)가 경인(庚寅)을 보고 위의 기를 범하지 않고 복의 도움이 있으면 제3등이고, 사절로 힘이 줄거나 충파·공망이 있으면 평생 어려움이 많고 낮고 한산한 관리일 뿐이다. 염동수가 귀합(貴合)·귀식(貴食)을 논하기를, 예컨대 갑이 기축·기미를, 무가 계축(癸丑)·계미를 얻고, 경이 을축·을미(乙未)를, 을이 경자·경신(庚申)을, 기가 갑자·갑신을, 병이 신유(辛酉)·신해(辛亥)를, 정이 임인(壬寅)·임진(壬辰)을 얻는 것, 이런 부류를 귀합이라 한다. 갑은 병을 식(食)으로 하고 을은 정을 식으로 하는데 병정의 귀인은 유·해에 있으니, 갑이 병인(丙寅)·병진(丙辰)을, 을이 정유·정해(丁亥)를 얻는 것이며, 경은 임을 식으로 하고 신은 계를 식으로 하는데 임계의 귀인은 묘·사에 있으니, 경이 임신(壬申)·임술(壬戌)을, 신이 계묘(癸卯)· 계사를 얻는 것, 이런 부류를 귀식이라 한다. 귀합이 있으면 벼슬이 영달하는 일이 많고, 귀식이 있으면 녹이 뜻에 맞는 일이 많으니, [귀인·귀합·귀식] 셋을 겸하면 벼슬이 높고 녹이 무겁다. 『三命提要』에서는 천을이 귀신(貴神)의 육합(六合) 위에 있는 것을 [논하니], 예컨대 갑무경(甲戊庚)이 자·오에 있으면 자는 축과 합하고 오는 미와 합한다. 을기는 축·사에, 병정은 인·진에, 임계는 신·술에, 신(辛)은 미·해에 있는 것이 모두 큰 복을 주관하고, 두 합 이상을 만나면 더욱 귀하다. 『寶鑑』에 천을부신(天乙扶身)이 있으니, 귀인이 태세(太歲)를 끼고 감싸는[夾擁] 것을 취한다. 예컨대 임인(壬寅)생이 갑인(甲寅)

일·시를 얻으면, 임의 귀인은 묘에 있고 갑·계[의 귀인]는 축에 있어 인(寅)을 끼고 감싸니, 병신(丙申)생이 무신(戊申)을 얻는 것도 이에 준한다. 귀격(貴格)에 들고 따로 형충(刑沖)이 없으면 일생 병이 적고 젊어서 복을 누리며, 상격(常格)이 이를 얻으면 종신토록 형옥(刑獄)의 재앙이 없다. 간협귀신(干夾貴神)이 있으니, 예컨대 갑·무·경생이 축·미를 얻고 일시 위에 도리어 갑·무·경 한 글자를 띠면 현달하고 남다르다. 『指南』에 협귀봉육합(夾貴逢六合)이 있으니, 예컨대 임계생이 진(辰)을 보고 계유(癸酉)의 합을 얻거나, 병정생이 술(戌)을 보고 정묘(丁卯)의 합을 얻는 것으로, 앞뒤에 각각 천을귀인이 있음을 취하니, 다시 녹마(祿馬)가 몸에 임하면 크게 부귀하다. 복성귀인(福星貴人)이 있으니, 예컨대 한 명조 壬子、癸卯、庚戌、庚辰은 임이 용의 등을 탄 것[壬騎龍背]이고, 또 귀인이 묘·사에 있는데 진을 얻으니 이는 복성이 귀인을 돕는 것이다. 『燭神經』에 이르기를: "천을귀인이 생왕을 만나면 풍채가 헌앙하고 성품과 영기가 총명하며, 이치와 의리가 분명하고 잡술을 좋아하지 않으며, 순수한 큰 그릇으로 몸에 도덕을 품어 뭇사람이 공경하고 사랑한다. 사절이면 고집스럽고 스스로 옳다 하며 귀인 가까이 노닐기를 좋아한다. 겁살(劫煞)과 함께하면 용모가 두텁고 위엄이 있으며 꾀가 많고 계책이 넉넉하다. 관부(官符)와 함께하면 문한(文翰)이 표일하고 고담웅변한다. 건록(建祿)과 함께하면 문한이 순실하고 은혜를 베풀고 널리 교유하니 군자다운 사람이다. 만약 천중(天中)에 떨어지거나 천중과 합하거나 천중과 연주(連珠)하면 마땅히 영륜(伶倫)[악공]의 태도가 있어 읊조리기를 좋아하니 기예인이다. 또 이르기를: 천을귀인은 삼명(三命) 중 가장 길한 신이다. 사람이 이를 만나면 영화롭고 공명이 일찍 이루어지며 관록도 쉽게 가까이한다. 만약 삼명이 모두 왕기를 타면 마침내 장상공후(將相公侯)의 지위에 오른다. 대소운(大小運)과 행년(行年)이 여기에 이르러도 승진하고 재물이 들어오니, 일체의 가림(加臨)이 여기에 이르면 모두 길조이다. 무릇 귀인이 임하는 곳은 대체로 생왕하고 충파가 없으며 도리가 순하고 공망에 떨어지지 않으며, 천간과 납음이 함께 조화롭고, 다시 녹마를 얻고 주야가 어긋나지 않기를 기뻐한다. 혹은 연·시가 귀인을 서로 바꾸니, 예컨대 갑오(甲午)생이 신축(辛丑)시를 보고 병신(丙申)이 기해(己亥)를 보는 부류이다. 혹은 네 간이 모두 한 지지 위에서 귀인을 보니, 예컨대 축·미생이 갑·무·경을 얻는 부류이다. 혹은 네 자리 천간이 통하여 귀인을 모으고[通聚貴], 지지가 오행으로 귀인을 모은다[聚貴]. 다시 천월이덕(天月二德)을 만나면 좋다. 『理愚歌』에 이르기를: "귀인이 혹 공망 속에 떨어지고 녹마가 등지고 어긋나면 만나지 않은 것과 같다." 『寶鑑』에 이르기를: "귀인이 기가 없으면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 『洞玄經』에 이르기를: "귀인이 성내면 흉이 온다." 명 중에 귀인이 있다고 곧 길하다고 논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으니,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68. 卷三 論三奇

『珞琭子』에 이르기를: "기(奇)는 귀함이요, 기란 특이함이다." 이는 사물이 귀하기 때문에 기이하다는 말이다. 을병정(乙丙丁)은 귀인·간덕(干德)이 지지에 배합되는 묘함에서 나오니, 음귀(陰貴)는 갑의 덕을 자(子)에서 일으키면 을의 덕은 축, 병의 덕은 인, 정의 덕은 묘에 있어 세 간이 서로 이어져 틈이 없다. 음귀는 갑의 덕을 신(申)에서 일으키면 을은 미, 병은 오, 정은 사(巳)에 있어 세 간이 서로 이어져 틈이 없으니, 귀인을 따라 하늘에 있으므로 "천상삼기(天上三奇)"라 한다. 십간 중 오직 이것만 특이하고, 나머지는 혹 나망(羅網)이 끼거나 혹 천공(天空)이 끼거나 혹 거듭 임하지 않거나 또 서로 잇지 않으니 기(奇)로 삼을 수 없다. 『玉霄寶鑑』에 이르기를, 옛사람은 정월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았고 해가 을(乙)에서 뜨므로 을을 일기(日奇)로 삼았으며, 노인성(老人星)이 보이는 것을 상서로 여기는데 정(丁)의 방위에 보이므로 정을 성기(星奇)로 삼았고, 달이 밤을 비추어 병(丙)의 방위에 이르면 천하가 밝아지므로 병을 월기(月奇)로 삼았다고 한다. 갑무경(甲戊庚)도 천상삼기로 삼는 것은 갑무경이 모두 축·미에 임하기 때문이니, 이는 귀인의 집이 두우(斗牛)의 자리에 있고 정귀(井鬼)의 사(舍)로 나가는데, 선천·후천으로 귀인을 일으키면 세 간이 마침 그곳에 임하여 다른 간과 다르니 그 이치 또한 통한다. 『三車一覽』에서는 갑을 양목의 으뜸, 무를 양토의 임금, 경을 양금의 정수로 삼아, 땅에 이 세 물건이 있음을 기로 여겨 지기(地之奇)라 하였으나, 그 설은 너무 천착하다. 『太乙經』에서는 신임계(辛壬癸)를 수기(水奇)로 삼아 인간삼기(人間三奇)라 하였으나 그 설은 근거가 없다. 다만 신임계는 천간이 연주(連珠)하니 삼대(三臺)라 하여 또한 얻기 어렵다. 『紫虛局』에는 또 사기(四奇)의 설이 있다. 무릇 기(奇)는 홀수이니 넷이면 짝수인데, 기라 함이 옳겠는가? 삼기는 순서대로 배열되어야 하고 거꾸로 어지러운 것을 원하지 않으니, 을병정·갑무경이 천간의 연월일시에 순서대로 배열되면 길하다. 『廣錄』에서는 또 을생이 병월 정시이면 을이 병정을 생하여 수기(秀氣)가 아래로 내려가니 평범하고, 을시 병일 정년이면 수기가 위로 통달하니 도리어 귀하다고 하였으니, 또 순역을 논하지 않는 듯하다. 갑무경은 도리어 순한 것을 귀하게 여기니, 역한 것은 복이 더디고 어지러운 것은 장수하지 못하며, 기가 맑으면 귀하고 기가 탁하면 부(富)하다. 경(經)에 이르기를: 오행에는 각기 기의(奇儀)가 있으니 반드시 역순을 나누어야 한다. 만약 일월이 거꾸로 어지러워도 순한 삼기를 얻으면 또한 도명(倒命)이라 하지 않는다. 삼기가 있으면 체(體)를 얻고 지(地)를 얻어야 하며 때를 잃음을 원하지 않는다. 예컨대 을병정은 밤에 태어나고 갑무경은 낮에 태어나면 체를 얻은 것이다. 을병정의 사주에 해(亥)가 있으면 삼광(三光)이 의지할 곳이 있고, 갑무경의 사주에 신(申)이 있으면 세 물건이 기댈 곳이 있다. 혹은 을병정이 축인묘(丑寅卯)·미오사(未午巳)를 얻고, 갑무경이 축미(丑未)·금(金)을 얻으면 모두 지를 얻은 것이다. 삼기가 다시 삼합(三合)을 만나니, 예컨대 을병정이 금수국(金水局)을, 갑무경이 수화국(水火局)을 얻는 것이다. 또 육의(六儀)를 만나니, 갑자순(甲子旬)의 무(戊), 갑술순(甲戌旬)의 기(己), 갑신순(甲申旬)의

경(庚), 갑오순(甲午旬)의 신(辛), 갑진순(甲辰旬)의 임(壬), 갑인순(甲寅旬)의 계(癸)이니 모두 길하다. 『珞琭子』에 이르기를: "기의(奇儀)를 거듭 범하면 온화하고 너그러워 무리에서 뛰어난 그릇을 품는다." 『遁甲』에 이르기를: "삼기는 순으로 배열하고 육의는 역으로 배열한다." 예컨대 명이 갑자·갑신 두 순(旬)에서 나와 갑무경을 만나면 이것이 기의를 거듭 범한 것 이다. 무릇 명이 삼기를 만나면 그 사람은 정신이 비상하고 흉금이 탁월하며, 기이한 것을 좋아하고 큰 것을 숭상하며, 박학 다능하다. 천을귀인을 띠면 공업이 무리에서 뛰어나고, 천월이덕(天月二德)을 띠면 흉재를 범하지 않는다. 육의를 띠면 재지가 출중하다. 삼합으로 국(局)에 들면 국가의 주석(柱石)이 되고, 관부(官符)·겁살(劫煞)을 띠면 기량과 식견이 크고 원대하다. 공망을 띠고 생왕하면 티끌을 벗고 속세를 떠나 부귀에도 음란하지 않고 위무에도 굽히지 않는다. 원진(元辰)·함지(咸池)·충파·천라지망(天羅地網)을 만나면 쓸모가 없다. 삼기를 논할 때 태세에 띠지 않고 월일시에만 띠면 고독하다. 시에 이르기를: "십간을 순으로 한 신 을병정은 신동으로 급제하여 명성을 떨친다. 일시의 녹마와 공경살(公卿煞)이면 무관으로 바꾸거나 문관에 제수되어 성명(聖明)을 보좌한다." 또 이르기를: "십간을 순으로 한 신 갑무경이 장생까지 얻으면 병부(丙府)에 이름을 올린다. 만약 녹도 없고 마도 없으면 다만 재물 속에서 축적하는 사람일 뿐이다." 또 이르기를: "삼기는 반드시 귀인을 거듭 만나야 비로소 영화롭고 복과 수를 누리는 사람이니, 단지 헛된 삼기만 있고 귀인의 땅이 없으면 빈궁하고 하천하여 업신여김을 당한다." 또 이르기를: "을병정·갑무경이 국에 올라 상생하고 생하고 또 생하면, 봉래삼도(蓬萊三島)의 나그네가 아니라도 금전(金殿) 옥계(玉階)를 거닐 것이다." 또 이르기를: "조정[巖廊]의 벼슬이 혁혁함을 알고자 하면, 이름난 신선은 계임신(癸壬辛)에서 많이 태어나니, 삼기는 옥적(玉籍)에 소식을 전하니, 경박한 세간의 술사와는 논평하지 말라." 여러 시를 합하여 삼기를 보면 희기(喜忌)가 드러난다.

69. 卷三 論天月德

무릇 덕(德)이란 만물을 이롭게 하고 사람을 구제하며, 흉을 가리고 선을 행함을 이른다. 천덕(天德)이란, 주천(周天)은 365도 25분 반인데, 12궁 분야를 제하면 각 궁이 30도씩 차지하여 합계 360도이고, 그 밖에 5도 25분 반이 있어 12좌궁(佐宮)인 갑·경· 병·임·을·신·정·계·건(乾)·곤(坤)·간(艮)·손(巽)에 흩어져 있으니, 이를 신장살몰(神藏煞沒)이라 한다. 각 궁이 44분씩 얻으므로 자오묘유(子午卯酉) 가운데 갑경병임(甲庚丙壬)이 있고, 진술축미(辰戌丑未) 가운데 을신정계(乙辛丁癸)가 있으며, 인신사해(寅申巳亥) 가운데 건곤간손(乾坤艮巽)이 있으니, 이 12위의 궁이 흉을 돌려 선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천덕이라 한다. 월덕(月德)이란 삼합이 비추는 방위이자 해와 달이 회합하는 진(辰)이니, 신자진(申子辰)이 모여 유(酉)로 나가면 경이 임에 입원(入垣)하고, 해묘미(亥卯未)가 모여 간(干)으로 나가면 병이 갑에 입원하며, 인오술(寅午戌)이 모여 묘로 나가면 갑이 병에 입원하고, 사유축(巳酉丑)이 모여 자로 나가면 임이 경에 입원하니, 그러므로 임갑병계(壬甲丙癸)를 월덕이라 하며, 진·미·술·축 네 달은 천덕도 함께 여기에 속한다. 대개 해와 달이 비추어 임하는 궁은 무릇 하늘의 성요(星曜)와 땅의 살(煞)을 모두 제복할 수 있으므로 흉을 돌려 길로 만들 수 있다. 염동수(閻東叟)가 이르기를: 귀신(貴神)이 자리에 있으면 여러 살이 엎드려 숨고, 이덕(二德)이 붙들어 주면 뭇 흉이 흩어진다. 무릇 명 중에 흉살을 띠었어도 이 이덕의 부화(扶化)를 얻으면 흉이 심하지 않으니, 반드시 일(日) 위에 보이고 시 위에서 극충형파(克沖刑破)를 범하지 않아야 비로소 길하다. 무릇 사람이 이를 얻으면 일생 안일하고, 형벌을 범하지 않고 도적을 만나지 않으며, 설령 흉화를 만나도 저절로 흩어진다. 삼기(三奇)·천을귀인과 함께 있으면 더욱 길경(吉慶)하다. 혹 재관(財官)·인수(印綬)· 식신(食神)이 덕으로 변하면[變德] 각기 변한 바를 따라 한 배의 복이 더해진다. 귀격(貴格)에 들면 과갑(科甲)에 올라 임금의 총애와 신임을 얻고, 혹 조상의 음덕을 이어 또한 현달한다. 천격(賤格)에 들면 일생 따뜻하고 배부르며 복과 수를 다 갖추고, 설령 막힘이 있어도 분수를 지키고 곤궁을 굳게 견디어 군자됨을 잃지 않는다. 여명(女命)이 이를 얻으면 대개 귀인의 아내가 된다. 『三命鈴』에 이르기를: 천덕은 오행의 복덕(福德)의 진이니, 사람이 이를 만나면 대보(臺輔)의 지위에 오르며, 다시 월덕이 함께 있으면 더욱 좋고, 설령 흉살이 있어도 청현(淸顯)하다. 『子平賦』에 이르기를: "인수가 천덕과 함께하면 관형(官刑)을 범하지 않고 늙도록 재앙이 없다." 이는 천덕이 월덕보다 나음을 말한다. 『大統曆』을 상고하면 천월덕합(天月德合)이 있으니 오행이 서로 맞는 진이다. 월덕합(月德合)은 예컨대 정월은 병과 신이 합하고, 2월은 갑과 기가 합하고, 3월은 임과 정이 합하고, 4월은 경과 을이 합하니, 나머지는 이에 따른다. 천덕합(天德合)은 예컨대 정월은 정과 임이 합하고, 2월은 곤과 손이 합하고, 3월은 임과 정이 합하고, 4월은 신과 병이 합하니, 나머지는 이에 따른다. 월공(月空)이 있으니, 예컨대 인오술월은 임, 해묘미월은 경, 신자진월은 병, 사유축월은 갑(甲)이다.

월염(月厭)이 있으니, 정월은 술(戌), 2월은 유, 3월은 신, 4월은 미, 5월은 오, 6월은 사, 7월은 진, 8월은 묘, 9월은 인, 10월은 축, 11월은 자, 12월은 해이다. 월살(月煞)이 있으니, 인오술월은 축, 해묘미월은 술, 신자진월은 미, 사유축월은 진이다. 천사일(天赦日)이 있으니, 봄은 무인(戊寅), 여름은 갑오(甲午), 가을은 무신(戊申), 겨울은 갑자(甲子)로, 사시의 전일한 기(氣)이니 만물을 생육하고 죄를 용서하고 허물을 사면한다. 만약 사람의 명이 월덕·덕수(德秀)·합·공(空) 및 사대길시(四大吉時)를 모아 태어나고 다시 천사일을 만나면 더욱 묘하다. 이 밖에 또 천희신(天喜神)이 있으니, 봄은 술(戌), 여름은 축, 가을은 진, 겨울은 미로, 만나는 자는 기쁨이 있다. 정덕살(旌德煞)이 있으니, 예컨대 인오술은 병(丙) 일시, 해묘미는 갑 일시, 신자진은 임 일시, 사유축은 경 일시이다. 정월살(旌鉞煞)이 있으니, 예컨대 인오술은 인시, 해묘미는 해시, 신자진(申子辰)은 신시, 사유축은 사시이다. 또 인오술이 신(辛)을, 해묘미가 기(己)를, 신자진이 정(丁)을, 사유축이 을(乙)을 보는 것도 정덕이라 한다. 경에 이르기를: "한 신이 정덕을 주관하면 오대가 빈궁하지 않고, 안에 정월살이 있으면 장상(將相)과 삼공(三公)에 이른다." 덕과 월이 서로 만나면 귀하지 않으면 부하다. 또 한 종류의 정월살이 있으니, 인묘진생이 계유(癸酉)를, 사오미생이 계묘(癸卯)를, 신유술생이 무자(戊子)를, 해자축생이 무오(戊午)를 보는 것으로, 사시에 오로지 주륙(誅戮)을 주관하는 신이니, 서인은 도형·유배를 당하고, 본명을 극하면 험하게 죽는다. 또 한 종류의 삼공살(三公煞)이 있으니, 인오술생은 임자(壬子), 사유축생은 병오(丙午), 신자진생은 을묘(乙卯), 해묘미생은 신유(辛酉)로, 사방의 전일한 기에 앉아 와서 생년을 극하니 오행의 독기이다. 서인이 이를 범하면 비명횡사하거나 험하게 죽는다. 만약 정월살이 다시 삼공살과 같은 자리에서 만나면 특별히 귀하다. 오늘날 명을 말하는 자들은 월덕은 논하되 여러 살은 논하지 않으니 이는 편견이므로 아울러 언급한다.

70. 卷三 論太極貴

태극(太極)이란, [태(太)는] 태초요 시작이니 사물이 처음에 지어지는 것을 태라 하고, [극(極)은] 이룸이요 거둠이니 사물이 돌아갈 곳이 있음을 극이라 한다. 조화의 처음과 끝이 서로 보전되므로 태극귀(太極貴)라 한다. 갑을목(甲乙木)은 먼저 자(子)에서 지어지니 감수(坎水)가 도와 생하고, 뒤에 오(午)에서 마치니 이화(離火)가 태워 죽는다. 병정화(丙丁火)는 먼저 진(震)에서 나오기를 기뻐하니 묘(卯)이고, 뒤에 태(兌)에 숨기를 기뻐하니 유(酉)이다. 경신금(庚辛金)이 인(寅)을 얻음은 금이 간(艮)에서 생함이고, 해(亥)를 봄은 금이 건(乾)에 묘(廟)함이다. 임계수(壬癸水)는 먼저 [신(申)을] 얻으면 생하고, 뒤에 사(巳)를 얻어 거두어진다. 경에 이르기를: "땅이 동남으로 꺼져 사독(四瀆)이 모두 손(巽)의 자리로 흐르니, 모두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는 뜻이다." 무기(戊己)는 토이니 신(申)에서 생하기를 기뻐하고, 진술축미를 얻으면 정고(正庫)가 된다. 『理愚歌』에 이르기를: "사고(四庫)가 온전할 때 지극히 귀하니, 지위는 윗반열에 올라 권형(權衡)을 잡는다." 사람의 명이 격에 들고 다시 복기(福氣)와 귀신(貴神)의 도움이 있으면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문창귀(文昌貴)가 있으니, 갑은 뱀[巳]의 입, 을은 돼지[亥] 머리, 병은 개[戌], 정은 용[辰], 무는 원숭이[申]를 향하고, 기는 오(午), 경은 인(寅), 신은 미(未)가 귀하며, 육임(六壬)은 묘(卯)의 자리, 계는 소[丑]를 만난다. 문예귀(文譽貴)가 있으니, 예컨대 갑자생이 임술(壬戌)·병인(丙寅)을 보는 것으로, 녹 앞과 녹 뒤의 같은 신이면 반드시 공경이 되어 세상에 으뜸가는 사람이 되고, 타고난 성품이 총명하여 명예가 퍼지며 부귀영화로 사업이 새롭다. 문성귀(文星貴)가 있으니, 갑은 말[午], 을은 뱀[巳], 병·무는 원숭이[申], 정·기는 유(酉)의 대(臺), 신은 해(亥)에서 구하며, 경은 개[戌]를 만나고 [임은] 범[寅]을 만나며, 열 자리 문성에서 계는 토끼[卯]에서 노닌다. 천인귀(天印貴)가 있으니, 갑자는 인(寅) 가운데 있고, 을이 해(亥)를 만나도 같으며, 정은 유, 무는 신의 자리이고, 병은 술, 기는 양[未]의 궁이며, 경·신은 말[午]과 뱀[巳]의 발, 계는 묘, 임은 용[辰]이니, 이를 천인귀라 부르며 영달하여 황제의 봉작을 받는다.

71. 卷三 論學堂詞館

무릇 학당(學堂)이란 사람이 글을 읽으러 학당에 있는 것과 같고, 사관(詞館)이란 오늘날 한림(翰林) 벼슬을 사관이라 하는 것과 같으니, 그 학업이 정밀하고 전일하며 문장이 출중함을 취한 것이다. 장생(長生)은 학당의 정위(正位)이니, 예컨대 금명(金命)이 신사(辛巳)를 보는 것으로, 금의 장생은 사에 있고 신사는 납음 또한 금에 속하는 것이 이것이다. 임관(臨官)은 사관의 정위이니, 예컨대 금명이 임신(壬申)을 보는 것으로, 금의 임관은 신에 있고 임신은 납음 또한 금에 속하는 것이 이것이다. 나머지는 유추한다. 제가(諸家)의 설에 학당회록(學堂會祿)이 있으니, 예컨대 금은 장생이 사, 임관이 신인데 갑을생이 이를 얻고, 수토는 장생이 신, 임관이 해인데 병정·임계생이 이를 얻고, 목은 장생이 해, 임관이 인인데 무기생이 이를 얻고, 화는 장생이 인, 임관이 사인데 경신생이 이를 얻는 것이다. 또 관귀학당(官貴學堂)이라고도 하니, 관귀(官貴)의 장생 자리를 학당으로, 관귀의 임관 자리를 사관으로 삼는 것이다. 학당회식(學堂會食)이 있으니, 예컨대 갑은 병을 식(食)으로 하니 병인(丙寅)을 얻고, 을은 정을 식으로 하니 정사(丁巳)를 얻고, 병은 무를 식으로 하니 무신(戊申)을 얻는 부류이다. 관인(官印)·역마(驛馬)를 겸하면 그 복이 두텁고, 녹·귀·기·덕을 만나면 그 기가 맑으며, 형극충파(刑剋沖破)를 만나면 그 기가 탁하다. 맑으면 과명(科名)이 높고, 두터우면 벼슬이 높고 영달하며, 탁하면 복록이 미박하고 관직이 비천하다. 생처견극(生處見克)이 있으니, 예컨대 갑을생이 신해(辛亥)를, 정병생이 임인(壬寅)을, 무기생이 갑신(甲申)을, 경신생이 정사(丁巳)를 보는 것으로, 이를 관성학당(官星學堂)이라 한다. 과갑(科甲)에 오르고 시종(侍從)에 든다. 납음이 제왕(帝旺)의 자리를 보고 천을귀인이 그 위에 있는 것이 있으니, 예컨대 기유(己酉)생이 병자(丙子)· 경자(庚子)의 일·시를 얻고, 임오(壬午)생이 신묘(辛卯) 일시를 얻는 부류로, 이를 학당회귀(學堂會貴)라 하니 청귀(淸貴)하다. 무릇 학당·사관은 절대로 공망 및 충파를 범해서는 안 되고, 지간과 납음이 극을 받지 않아야 비로소 쓰임을 얻는다. 『祝勝經』에 이르기를: "갑진·병인은 학당이 참되지 않으니, 혹 부유한 음덕에 그치거나 관직이 비천하고 가난하며, 글을 읽고 학문을 닦아도 공연히 헛된 이름만 있다." 이는 학당이 공망에 떨어짐을 두려워함을 말한 것이다. 『三車』에 이르기를: "학당이 기가 없으면 오직 스승과 유학자에 이롭다." 이는 학당이 왕기를 타야 함을 말한 것이다. 『理愚歌』에 이르기를: "학당이 다시 역마를 향하면 지위가 지극하고 공훈이 높아 천하를 누른다." 이는 학당이 마(馬)가 있어야 함을 말한 것이다. 또 이르기를: "타고난 녹마가 참 학당이고 사관과 함께하면 문장을 주관하니, 만난 가운데 만나지 않음을 누가 알리오, 충극을 만나지 않으면 복록이 창성하다." 또 이르기를: "문성(文星)이 모인 곳은 사람 중의 상서라, 명성과 광채가 영웅의 무리 중 홀로 으뜸이나, 태어나 참 학당을 만나지 못하면 재주와 학문이 어찌 발군할 수 있으랴." 이는 학당이 충파되어 극을 받음을 두려워함을 말한 것이다. 하물며 사람의 명이 격에 들고 조화에 맞으면 또 학당·사관에 있지 않아도 얻는다.

72. 卷三 論正印

정인(正印)은 오행의 정고(正庫)이니, 금명이 을축(乙丑)을, 목[명]이 계미(癸未)를, 화[명]가 갑술(甲戌)을, 수토[명]가 임진(壬辰)·병진(丙辰)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言談』에 이르기를: "나서 정인을 만나면 반드시 옥당(玉堂)에 제배된다." 『妙選』에 이르기를: "오행이 입원(入垣)하면 벼슬이 오부(五府)에 거한다." 본가의 정인을 얻는 것이 귀함을 알 수 있다. 본주(本主)와 덕을 같이하면 상이고, 제좌(帝座)는 중이며, 태월(胎月)은 하이다. 그 사람은 중후하고 체격이 크며 공명이 밝게 드러난다. 본가의 인에 다시 귀격이 도우면 더욱 묘하다. 만약 목이 수인(水印)을 얻고 화가 목인(木印)을 얻으면 흔히 다른 권세와 바깥 재물을 겸한다. 만약 몸이 인을 극하거나 인이 몸을 극하면 폐했다가 다시 일어난다. 만약 수생[水人]이 화인(火印)을 얻고 화생[火人]이 수인(水印)을 띠면 본가의 인에 버금가나, 반드시 본주에 왕기가 있어야 비로소 길하다. 만약 극파되고 따로 복의 구원이 없거나 혹 공망이면 다만 청한한 도사·승려나 이룸이 없는 거인(擧人)이 된다. 만약 오행에 맑은 기가 있으면 세상에 뛰어난 고인(高人)이고, 살이 있으면 빈천하다. 귀인협인(貴人夾印)이 있으니, 예컨대 병정 화명은 갑술을 정인으로 삼는데 도리어 유·해를 얻어 이를 끼면, 유·해는 곧 병정의 귀인이다. 임계 수명은 임진을 정인으로 삼는데 도리어 묘·사(巳)를 얻어 이를 끼면, 묘·사는 곧 임계의 귀인이다. 화개인(華蓋印)이 있으니, 예컨대 해묘미가 계미를 얻는 부류이다. 문장인(文章印)이 있으니, 예컨대 무인(戊寅)이 계미를, 신사(辛巳)가 갑술을, 경신(庚申)이 을축을, 계해(癸亥)가 병진을, 을해(乙亥)가 임진을 보는 것으로, 납음이 몸을 극하나 간신(干神)이 다시 제어하는 것이다. 무오(戊午)가 계미를 얻고, 경자(庚子)가 을축을, 정유(丁酉)가 임진을, 기묘(己卯)가 갑술(甲戌)을, 신유(辛酉)가 병진을 얻는 것은 간신이 제어하고 지신(支神)이 합하는 부류이다. 여러 인은 고묘(庫墓)를 만나야 하니, 만약 생왕하여 부조하고 호환하며 녹마·귀인이 함께 서로 합하면 지극히 귀한 명이다. 형충파해(刑沖破害)와 삼합·육합 위에 귀(鬼)를 보는 것을 가장 꺼리니, 예컨대 갑술일이 계유시를 얻으면 힘이 준다. 수명인(水命人)이 본가의 인을 얻으면 이익이 없고, 목인을 얻으면 기를 손상하며, 토인을 얻어 지간에 교섭이 있으면 관인(官印)이라 하고, 교섭이 없으면 귀인(鬼印)이라 한다. 또 복취인(福聚印)이 있으니, 예컨대 연·월·일·시·태(胎) 다섯 자리가 모두 기가 없고 쇠패하였는데, 정인·편인을 얻어 모두 여기에 있고 인 위가 혹 고(庫)이거나 혹 왕하면, 비록 살신(煞神)이 있어도 여기에 이르러 제어를 받으니, 이를 복취인이라 한다. 화취인(禍聚印)이 있으니, 예컨대 계사(癸巳)생이 임진인(壬辰印)을 띠고 사주에 수를 많이 만나 모두 진에 묘(墓)하면 계사가 살을 받는다. 사를 명으로 삼으니 사화(巳火)가 [수를] 많이 만나면 본명이 병드니, 이를 화취인이라 한다. 파복성화인(破福成禍印)이 있으니, 예컨대 수생이 수인(水印)을 얻었는데 혹 월일시에 토를 많이 띠고 오면, 본가의 인이 귀(鬼)의 성함을 보니, 이를 파복성화라 한다. 대살인(帶煞印)이 있으니, 인 가운데 귀살(貴煞)을 보는 것이다. 예컨대 임자(壬子)가 임진·병진을 보면 자에서 진에 이르는 것을 화개(華蓋)라 하고, 임생이 진을 보면 귀하다. 만약 인 가운데서 도리어 본명을 극하고 복신이 오가지 않으면 이름하여 대살(帶煞)이라 하니, 흉하다. 임공인(臨空印)이 있으니, 인이 공망에 떨어지고 지지에 육합이 없는 것으로, 관귀를 보아도 지극히 천하여 이룸이 없다. 자형인(自刑印)이 있으니, 예컨대 경술(庚戌)생이 을축을 띠면, 금생이 금인(金印)을 보니 진실로 좋으나 축·술이 서로 형하여 금으로 금을 형하니 이런 부류는 없느니만 못하다. 비록 작은 복이 있어도 끝내 천하다. 나머지는 이에 준하여 추론한다. 무릇 인을 논할 때 다시 진오행(眞五行)과 납음이 같은 기를 얻으면 더욱 묘하다. 다만 안일함이 적고 육친에 불리하며 자식을 두기 어렵다.

73. 卷三 論德秀

무릇 덕(德)이란 본월(本月)의 생왕의 덕이고, 수(秀)란 천지 중화의 기에 합하여 오행이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또 이르기를: 덕이란 음양이 흉을 푸는 신이고, 수란 천지의 청수한 기이자 사시에 당왕(當旺)한 신이다. 그러므로 인오술월은 병정이 덕이고 무계가 수이다. 신자진월은 임계·무기가 덕이고 병신·갑기가 수이다. 사유축월은 경신이 덕이고 을경이 수이다. 해묘미월은 갑을이 덕이고 정임이 수이다. 무릇 사람의 명 중에 이 덕수(德秀)를 얻고 파·충·극·압(壓)이 없으면 타고난 성품이 총명하고 온후하며 화기롭다. 만약 학당을 만나고 다시 재관(財官)을 띠면 귀하다. 충극이 있으면 힘이 준다.

74. 卷三 論劫煞亡神

겁(劫)이란 빼앗음이니 밖에서 빼앗는 것을 탈(奪)이라 하고, 망(亡)이란 잃음이니 안에서 잃는 것을 망이라 한다. 겁은 오행의 절(絶)처에 있고 망은 오행의 임관(臨官)에 있으니 모두 인신사해(寅申巳亥)에 속한다. 수의 절은 사(巳)에 있으므로 신자진(申子辰)은 사를 겁살(劫煞)로 삼으니, 사 중의 무토(戊土)가 수를 겁탈한다. 화의 절은 해(亥)에 있으므로 인오술(寅午戌)은 해를 겁살로 삼으니, 해 중의 임수(壬水)가 화를 겁탈한다. 금의 절은 인(寅)에 있으므로 사유축(巳酉丑)은 인을 겁살로 삼으니, 인 중의 병화(丙火)가 금을 겁탈한다. 목의 절은 신(申)에 있으므로 해묘미(亥卯未)는 신을 겁살로 삼으니, 신 중의 경금(庚金)이 목을 겁탈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겁살이 재앙이 되면 감당할 수 없으니, 헛되이 명리(名利)의 마당을 분주히 다닌다. 조업(祖業)이 다 사라짐을 막아야 하니, 처자가 어찌 오래 갈 수 있으랴." 또 이르기를: "네 자리가 생을 만나고 겁이 또 오면 조정에서 업을 떨쳐 유학의 으뜸을 뽐내고, 만약 관귀(官貴)를 겸하여 시 위에 있으면 강직한 이름이 어사대(御史臺)에 드러난다. " 또 이르기를: "겁신(劫神)이 감싸고 관성(官星)을 만나면 병권을 잡고 성명(聖明)을 돕는다. 성내지 않아도 위엄이 있어 사람들이 우러러 사모하니, 반드시 중화(華夏)를 모두 편안하고 영화롭게 한다." 또 이르기를: "겁살은 원래 살의 우두머리이니, 신궁(身宮)·명주(命主)에 와서는 안 된다. 만약 괴국(魁局)이 되면 마땅히 죽을 것이요, 살요(煞曜)가 임하면 의심할 필요 없다. 만약 [흉]성이 이 자리에 없으면 다시 삼합에서 자세히 추배(推排)하라. 천반(天盤)에 흉성이 더해 이르면 명이 바람 앞의 등불 같아 오래지 않아 꺾인다." 수는 목을 생하므로 신자진은 해를 망신(亡神)으로 삼으니, 해 중의 갑목(甲木)이 수를 설(泄)한다. 화는 토를 생하므로 인오술은 사를 망신으로 삼으니, 사 중의 무토가 화를 설한다. 금은 수를 생하므로 사유축은 신을 망신으로 삼으니, 신 중의 임수가 금을 설한다. 목은 화를 생하므로 해묘미는 인을 망신으로 삼으니, 인 중의 병화가 목을 설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망신과 칠살(七殺)은 화가 가볍지 않으니, 온갖 꾀를 다 써도 하나도 이루지 못한다. 자식을 극하고 아내를 형하며 조업이 없고, 벼슬하는 사람도 헛된 이름만 있을까 두렵다." 또 이르기를: "명궁(命宮)이 만약 망신을 만나면 반드시 장생에서 귀인을 만나야 하니, 시와 일에 다시 천지합(天地合)을 겸하면 제 몸을 돌보지 않고 충직하게 왕의 신하가 된다." 또 이르기를 "모두 칠살이 망신이라 말하니, 망신의 화가 가볍다고 말하지 말라. 신명(身命)이 만약 이 땅에 거하면 빈궁하고 막혀 평생을 보낸다. 흉성과 악요(惡曜)가 임하여 이르면 대한(大限)이 온통 살얼음을 밟는 듯하니, 삼합을 다시 밝게 살펴야 하니, 살이 와서 끼고 공(拱)하면 반드시 행하기 어렵다."

75. 卷三 論羊刃

『三車』에 이르기를: "양(羊)은 강함을 말하고, 인(刃)은 도살하여 가른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 녹을 지나면 인이 생긴다. 공을 이루면 물러나야 하는데 물러나지 않으면 지나치게 되니, 그 분수를 넘음이 양이 칼날에 있는 것과 같아 다침이 있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양인(羊刃)은 항상 녹 앞의 한 진(辰)에 거한다. 희윤(希尹)이 이르기를: "음양 만물의 이치는 모두 권세가 성함을 꺼린다." 그 극에 당하면 화는 타 버리고, 수는 넘쳐 솟고, 금은 다하여 부러지고, 토는 이지러져 무너지고, 목은 찢겨 꺾인다. 그러므로 이미 이루어졌으나 극에 이르지 않으면 복이 되고, 이미 극에 이르면 장차 뒤집혀 흉이 된다. 극성(極盛)의 땅은 십간의 중정(中正)한 곳이 이것이다. 묘(卯)는 갑의 정위로 양목(陽木)의 극이고, 진(辰)은 을의 정위로 음목(陰木)의 극이며, 오(午)는 병의 정위로 양화(陽火)의 극이고, 미(未)는 정의 정위로 음화(陰火)의 극이며, 유(酉)는 경의 정위로 양금(陽金)의 극이고, 술(戌)은 신의 정위로 음금(陰金)의 극이며, 자(子)는 임의 정위로 양수(陽水)의 극이고, 축(丑)은 […] 오(午)의 마(馬)는 신(申)에 있고, 경의 녹은 신에 있으며, 을·기(己)의 귀인은 신에 있고, 경의 양인은 유에 있는데, 도리어 을·기의 귀인이 갑신(甲申)을 역마로 취하여 앞으로 양인을 바라보므로 '고삐를 잡고 천하를 맑게 한다[攬轡澄清]'고 한다. 이 격은 흔히 청렴하고 엄한 관리가 된다. 만약 다시 길한 부류가 있으면 흔히 혹리(酷吏)가 되어 간악한 자를 제압할 수 있다. 자평(子平)은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 다섯 양간에 인이 있고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 다섯 음간에는 인이 없다 하며, 오직 상관(傷官)을 보는 것이 양인과 같은 화라 하니, 이는 음양의 양(陽)을 가리키지 소·양의 양(羊)이 아니다. 그 뜻은 뒤의 「論陽刃格」에 보인다.

76. 卷三 論空亡

공(空)은 실(實)에 대하여, 망(亡)은 유(有)에 대하여 하는 말이다. 『神白經』에 이르기를: "공망이여 공망이여 몇 가지나 되는가, 십간이 이르지 않는 곳을 공으로 본다." 『洞玄經』에 이르기를: "둔(遁)이 다하면 망이 생긴다." 그러므로 갑순(甲旬)이 다하는 곳을 공망(空亡)이라 하니, 대개 그 자리는 있으나 녹이 없는 것을 공이라 하고, 지지는 있으나 천간이 없는 것을 망이라 한다. 예컨대 갑자에서 둔하여 유(酉)에 이르면 십간이 다 차므로 술해(戌亥)가 없으니, 나머지 다섯 [순]도 이 예로 보니, 이것이 공망이다. 그러나 공하되 실이 있고 망하되 존함이 있으니 곧바로 흉으로 논할 수 없다. 『珞琭子』에서 공망을 논하기를: 다섯 양은 하나의 양을 쓰게 하고, 다섯 음은 하나의 음을 쓰게 한다. 가령 갑자·병인· 무진·경오·임신은 술을 쓰고 해를 쓰지 않으며, 을축·정묘·기사·신미· 계유는 해를 쓰고 술을 쓰지 않는다. 양은 양년으로, 음은 음년으로 나눈다. 또 말하기를: 갑자에서 무진까지는 술을 공망으로 삼고 기사에서 계유까지는 해를 공망으로 삼으니, 위아래 다섯 해로 나눈다. 그 가운데 또 갑자에서 무진까지는 임술(壬戌)을 보면 무겁고 무술(戊戌) 따위를 보면 가벼우며, 기사에서 계유까지는 계해(癸亥)를 보면 무겁고 을해(乙亥) 따위를 보면 가볍다고 나눈다. 예컨대 갑자생이 갑술시이면 이는 시 위에 바로 보이나 조금 가볍고, 기사생이 계해시이면 역시 시 위에서 안으로 범하니 가장 무겁다. 『指迷賦』에 이르기를: "녹이 공망에 들면 반드시 앞뒤의 진을 나누니, 이로써 음양의 구분을 드러내고 경중의 등급을 밝힌다. " 『八字金書』에 이르기를: "갑인순은 임계가 공망에 떨어지고, 갑진순은 갑을, 갑신순은 병정, 갑술순은 경신이다." 지지 두 자리로 천간을 논한 것이니, 혹은 십악대패(十惡大敗)라 한다. 이 날에 태어난 자는 빈천하다. 무릇 이 살을 띠면, 생왕하면 기도가 너그럽고 크며 걸핏하면 헛된 이름을 부르고 키가 크고 살찌며, 뜻밖의 무심한 복이 많다. 사절(死絕)이면 일생 성패하고 떠돌지만, 다만 나에게 기가 있는 땅에 있으면 화가 될 수 없다. 지간이 천중(天中)과 서로 합하는 것을 크게 꺼리니, 이를 소인이 자리를 얻었다 하여 간사하고 속임이 많아 하지 않는 짓이 없다. 만약 내가 극하는 바가 되면 이를 천중비앙(天中肥殃)이라 하여 도리어 특별히 통달하는 복이 된다(〔원주〕: 예컨대 무오(戊午) 화생이 갑자(甲子) 금을 보는 부류). 그 신은 성질이 무상하니, 관부(官符)와 함께하면 아첨하고 글이 많고, 겁살과 함께하면 교활하고 용맹하며, 망신과 함께하면 떠돌고, 대모(大耗)와 함께하면 뒤집히고 경솔하며, 건록과 함께하면 일생 깨지고 흩어지며, 함지(咸池)·육해(六害)와 함께하면 흉하게 갑자기 죽는 일이 많다. 오직 협귀(夾貴)·화개(華蓋)·삼기(三奇)·학당(學堂)과 함께하는 자는 크게 총명하여 속세를 벗어난 선비이다. 무릇 공망은 태세를 [기준으로] 말하지 않으니, 네 자리에서 생일 순중(旬中)의 공망을 보는 것이 지극히 긴요하다. 만약 태세와 일이 공망을 서로 바꾸면 더욱 좋지 않다. 실로써 공이 되면 실이 공을 비출 수 있으나, 공으로써 공이 되면 비출

실이 없으므로, 호환공망(互換空亡)을 띤 자는 재앙이 깊다. 가령 갑자년·임술월이면 갑자의 정공망(正空亡)은 임술에 있고, 그 임술은 곧 갑인순(甲寅旬)이며 갑인순 가운데의 공망은 도리어 자(子)에 있으니, 일생 재물이 소모되어 흩어지고 가택이 크게 깨진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만약 일시가 호환하면 시는 긴급하고 일은 완만하다. 만약 일이 범하고 시가 도리어 형충파해하거나, 시가 범하고 일이 도리어 형충파해하면 역시 복은 있으나 험난함을 면치 못한다. 또 이르기를: 천중(天中)이라는 한 살은 전적으로 흉하다고만 말할 수 없으니, 예컨대 사주 중에 악신이 있어 악살과 화가 모이는 땅이면 전적으로 공망이 이를 풀어야 하니, 공망이 있으면 합을 보는 것이 마땅치 않은데 합하면 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녹마· 재관의 복이 모이는 기라면 공망이 이를 흩는 것을 전적으로 두려워하니, 공망이 있으면 도리어 합을 보기를 기뻐하는데 합하면 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충도 없고 합도 없고 형도 없으면 진공망(眞空亡)이라 한다. 사맹(四孟)은 매우 독하여 다만 작은 기교로 남에게 구하는 사람이 된다. 또 갑자순은 수토, 갑술순은 금, 갑신순은 화토, 갑오순은 화토, 갑진순은 목, 갑인순은 수토가 진공망이다. 또 이르기를: 울림에 소리가 있는 것은 모두 속이 비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인의 명은 속을 비우는 덕이 있어야 한다. 공망이 스스로 왕하여 쓰임이 있으면 곧 크게 소리 내어 크게 응하는 그릇이다. 월·일·시 세 자리가 모두 공망인 자는 큰 귀인이 되는 데 해가 없다. 만약 두 자리를 만나면 비록 벼슬이 있어도 크지 않다. 또 이르기를: 무릇 명이 공망을 만나 시 위에 보이면 흔히 성질이 비뚤고 일을 함에 높으나 허하며, 다시 화개를 만나면 틀림없이 자식이 적다. 일 위에 보이면 흔히 서출이거나 처첩이 이간되고, 짝합[偶合]을 만나면 흔히 음탕하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태(胎) 속에서 나서 공을 만남을 두려워하니, 공을 만난 때에는 절로 어리석고 몽매하다. 그대가 열 걸음에 아홉 꾀를 가졌다 해도 이리저리 동서로 떠돎을 면치 못한다." 또 이르기를: "건록이 공에 임하면 헛된 이름만 있으니, 평생 학문을 향해도 늙도록 이룸이 없다. 만약 마·귀인이 와서 구하면, 설령 벼슬을 얻어도 또다시 멈춘다." 또 이르기를: "갑인·무오 및 경신은 축 위의 천중이 가장 어질지 못하니, 본분으로 태어나 마땅히 녹을 받을 것이나 오귀(五鬼)를 만나 마침내 쇠하고 가난해진다." 갑인 수가 신축(辛丑) 토를 보면 귀(鬼)가 와서 명을 극하는 것이다. 무오가 정축(丁丑)을 보고 경신이 을축(乙丑)을 보는 것도 똑같이 공망이니, 명을 극함을 꺼린다. 또 이르기를: "육순(六旬) 뒤의 두 [지지]를 천중이라 부르니, 합·장생·왕을 보면 흉하지 않다. 충극에 형·녹이 더해 임하면 관직이 올라 지위가 더욱 높아진다." 예컨대 사유축생이 정축월·계미일·무오시(戊午時)이면 오·미가 공망이나 무계(戊癸)의 화가 오에서 왕하니 도리어 귀격이 되니, 이는 화가 비면 불꽃이 있는 것이다. 또 이르기를: "인수(印綬)의 별 가운데 공을 보아도 묘고(墓庫)에 순히 임하면 복이 거듭된다. 만약 협귀하여 원위(元位)로 돌아가고 살을 띠면 반드시 급사중(給事中)이 된다." 예컨대 甲午、癸酉、丙子、壬辰 시(時)는 비록 공이나 도리어 계유와 육합을 이루고 또 묘고가 귀인을 끼니 격에 드는 것이니, 이는 수가 비면 흐르는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금이 비면 울리고, 화가 비면 밝으며, 수가 비면 맑고, 목이 비면 부러지고, 토가 비면 무너진다." 이를 이른 것이다. 또 이르기를: 사람의 명에 공망은 본래 좋지 않으나 만약 운에서 형충하면 도리어 허살(虛煞)이 되니, 선비가 이를 만나면 명성이 날고 명예가 달린다. 예컨대 甲申、丁丑、乙亥、甲申은 壬午운에 요로(要路)에 올랐고, 乙未、乙酉、乙丑、丁亥는 辛巳운에 감사(監司)가 되어 명망을 크게 떨쳤다. 만약 임인(壬寅)이 공망인데 임신(壬申)이 같은 무리로 이를 충하면 움직이지 않으니, 이것이 가장 독하다. 절로공망(截路空亡)이 있으니, 바로 사람이 길 가운데서 물을 만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건널 수 없는 것과 같으므로 절로(截路)라 하니, 다만 일(日)로써 시(時)에서 보는 것을 취한다. 예컨대 갑기일에 12시를 둔하면 신유(申酉) 위에 임계가 보이므로 갑기는 신유를, 을경은 오미를, 병신은 진사를, 정임은 인묘를, 무계는 술해를 보는 것이니, 이 두 시 위에서 모두 임계의 수를 만나기 때문이다. 이 공망은 명에서 보면 불길할 뿐 아니라, 무릇 출입·구재(求財)·교역·부임·혼인 등 모든 일에 다 꺼린다. 사대공망(四大空亡)이 있으니, 육갑 중 갑진·갑술 두 순은 금목수화토가 온전하나, 그 안에서 갑자·갑오순생이 수를 보고, 갑인·갑신순은 유독 금이 없으니, 이 네 순은 오행이 온전하지 않다. 예컨대 갑자·갑오순은 유독 수가 없는데 [그 순생이 수를 보고], 갑인·갑신순생이 금을 보는 것을 정범(正犯)이라 한다. 만약 태어난 해에는 범하지 않았어도 운이 수·금의 곳에 이르면 역시 범했다고 한다. 만약 이를 띠면 일생 막히고 빈천부귀를 막론하고 모두 요절한다. 세 곳에서 거듭 만나면 순식간을 기한으로 한다. 호중자(壺中子)가 이르기를: "안회(顏回)가 요절한 것은 다만 사대공망 때문이다." 바로 이를 이른 것이다. 『洞微經』에 오귀공망(五鬼空亡)이 있으니, 갑기생이 사오를, 을경[생]이 인묘를, 병신[생]이 자축을, 정임[생]이 술해를, 무계[생]가 신유를 보는 것으로, 한(限)이 이 고장에 이르면 가난하다. 극해공망(克害空亡)이 있으니, 갑을생이 오를, 병정[생]이 신을, 무기[생]가 사를, 경신[생]이 인을, 임계[생]가 유·축을 보는 것으로, 처자를 극해한다. 파조공망(破祖空亡)이 있으니, 갑을·병정은 위와 같고, 무기(戊己)생이 술을, 경신[생]이 자를, 임계[생]가 인을 보는 것으로, 만나는 자는 조업을 깨뜨리니 반드시 함께 논해야 한다.

77. 卷三 論元辰

원진(元辰)이란 갈라져 합하지 않는다는 이름이다. 양이 앞이고 음이 뒤이면 굽히는 바가 있으니, 굽히면 일에 펼 바가 없고, 음이 앞이고 양이 뒤이면 곧되 이루지 못하여 일에 난폭하고 다스려지지 않으니 함께 일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원진이라 한다. 이 때문에 양남음녀(陽男陰女)는 충 앞의 한 자리 지진(支辰)에 있고, 음남양녀(陰男陽女)는 충 뒤의 한 자리 지진에 있다. 가령 갑자생 남자는 갑오와 대충하니 곧 을미(乙未)가 바로 [원진]이고, 을축생 남자는 을미와 대충하니 곧 갑오가 바로 [원진]이다. 나머지 간도 이 오·미의 예에 준한다. 흉이 되는 까닭은 기가 충하는 땅에 당하여 왼쪽에서 두드리면 풍살(風煞)이 오른쪽에 있고 오른쪽에서 두드리면 풍살이 왼쪽에 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음양 남녀가 충 앞과 충 뒤를 취함이 다르다. 만약 세운이 이에 임하면 물건이 바람을 맞는 것처럼 흔들리고 뒤집혀 편히 쉴 수 없다. 안으로 질병이 있지 않으면 반드시 밖으로 환난이 있다. 비록 부귀가 높고 세력과 지위가 뜨겁게 성해도 대운에서 이를 만나면 10년이 두렵다. 조정에 서면 반드시 쫓겨나고, 집에 있으면 반드시 흉한 허물에 걸리니, 설령 길신이 붙들어 주어도 화복이 서로 기대고 숨어 있음을 면치 못한다. 먼저 길하고 뒤에 흉한 것을 더욱 꺼리니, 왕에 임한 뒤 나가려 하나 아직 나가지 않은 즈음에 흉화가 더욱 틀림없다. 생명(生命)이 이를 만나면 형체가 누추하고 투박하며 얼굴에 광대뼈가 드러나고 코가 낮고 입이 크며, 눈에 위엄 있는 모서리가 나고 뒷머리가 튀어나오고 엉덩이가 높으며 손발이 뻣뻣하고 목소리가 가라앉고 탁하다. 생왕하면 거리낌 없이 도량이 커서 시비를 가리지 않고 선악을 나누지 않으며 뒤죽박죽 흐리멍덩하다. 사절이면 궁상맞고 천박하며 용모가 비루하고, 말이 흐리고 탁하며 수치를 모르고 깨지고 실패하여 험난하며, 술을 탐하고 정욕을 좋아하며 하류를 달게 익힌다. 관부(官符)와 함께하면 무고한 시달림을 많이 부르고, 겁살을 띠면 작은 행실을 따르지 않아 걸핏하면 위태로움과 욕됨을 부르며 헛되고 천하여 부끄러움이 없다. 부인이 이를 얻으면 목소리가 사내 같고 성품이 탁하며 간음하여 종이나 천한 이와 사통하고 귀매(鬼魅)가 붙으며 예법을 따르지 않고 일생 재앙이 많으며, 비록 자식을 낳아도 비뚤어 불효한다. 세간 술법의 『鼠忌羊頭歌』는 남녀를 나누지 않았으니 믿을 만하지 않다. 『珞琭子』는 선보(宣父)[공자]도 그 원진을 두려워했다 하였고, 임개(林開)는 원진 악살은 재앙이 매우 무겁다 하였으니, 서로 바꾸어 만나는 자는 더욱 불길하나 문득 합을 만나면 또 길로 논한다. 『洞玄經』에 이르기를: "원진이 합을 만나 크게 형통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廣信集』에서는 무□기(巫□伎) 참정(參政)의 己卯、甲申、己巳、甲戌과 등경(滕庚) 추밀(樞密)의 乙丑、壬午、 乙丑、壬午를 취하였으니, 두 명이 어찌 원진을 범하지 않았겠는가. 이길보(李吉甫)가 이르기를: "무릇 귀한 명은 반드시 살을 만나야 곧 군주의 파격적인 발탁을 얻으니, [원진을 흉하다 함은] 임개의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이다." 서자평(徐子平)이 이르기를: "원진이란 명 중에 원래 해를 입는 바의 진이니, 예컨대 갑이 신(申)·경(庚)을 보고 을이 유(酉)·신(辛)을 보는 부류이다. 사람이 날 때 연월일 시에 원래 칠살(七殺)이 있으면 이미 해를 입는 진이 되는데, 세운에서 다시 만나면 원진을 범했다 하여 해가 더욱 무겁고, 원래 없으면 가볍다. 그러나 원진이라는 한 살은 망신·겁살·양인(羊刃)·공망과 같은 부류로 본다." 『珞琭子·消息賦』[의 이 말은] 『雪心賦』에도 보이니, 이르기를: "원진의 물이 떠난다[元辰水去]"라 하였으니, 이 역시 신 살의 이름을 가리킨다. 이것이 옛사람의 설이 옳다는 것이다.

78. 卷三 論暗金的煞

이 세 살은 선천수(先天數)의 사충(四沖)이다. 무릇 자·오의 수는 각 9, 묘·유는 각 6이니 합하여 30이다. 자에서 순행하여 30에 이르면 사(巳)를 보니, 이것이 사중(四仲)의 정살(正煞)이다. 인·신은 각 7, 사·해는 각 4이니 합하여 22이다. 자에서 순행하여 22에 이르면 유(酉)를 보니, 이것이 사맹(四孟)의 정살이다. 진·술은 각 5, 축·미는 각 8이니 합하여 26이다. 자에서 순행하여 26수에 이르면 축(丑)을 보니, 이것이 사계(四季)의 정살이다. 이것이 수에서 일어나는 방식이니, 무릇 신살은 모두 수에서 일어나니 녹마와 같은 부류이다. 이 한 살에 세 이름이 있으니, 첫째는 음신(吟呻), 둘째는 파쇄(破碎), 셋째는 백의(白衣)이다. 자오묘유는 사에, 인신사해는 유에, 진술축미는 축에 있다. 사는 금이 생하는 땅인데 사 가운데에 임관의 화가 있어 금기가 극을 당하니, 곤장·형옥으로 신음하는 재앙을 주관하므로 음신이라 한다. 유는 금이 왕하는 땅으로, 사물을 죽이는 것이 제때를 만나고 또 신금(辛金)이 도우니 만물이 이를 당하면 깨지고 부서지지 않음이 없어 지리멸렬하고 피 흘리는 재앙을 주관하므로 파쇄라 한다. 축은 금의 고묘(庫墓)로 사계에 거하며 귀문(鬼門)에 임하니 해를 끼치고 상복 입고 곡읍하는 일을 주관하므로 백의라 한다. 오행 중 오직 금만이 사물을 죽일 수 있으므로 통틀어 암금적살(暗金的煞)이라 한다. 그 신이 생왕하면 그 사람은 도량이 넓고 그릇이 크며 결단력 있고 유능하며 용모가 맑고 준엄하나, 만약 요절하거나 형벌로 다치지 않으면 반드시 나병이나 반신불수가 있다. 사절이면 참혹하게 해치고 모질며, 용모가 붉고 희며, 말을 교묘히 하고 낯빛을 꾸미며 웃음 속에 칼을 감춘다. 관부와 함께하면 뜻밖에 관재가 오고, 겁살과 함께하면 뜻밖에 사상(死喪)이 오며, 백호(白虎)· 양인(羊刃)과 함께하면 피 흘리고 다쳐 불구가 되며, 귀인·건록과 함께하면 조금 완만하다. 오행이 왕상하고 길신이 구하여 귀격에 들면 해가 없고, 천격에 들어 다시 일체의 흉신을 만나면 더욱 흉하다. 또 이르기를: 금이 생하는 곳이면 대풍(大風)·반신불수의 질병을, 금이 왕하는 곳이면 수고(水蠱)·독약의 병을, 금이 묘하는 곳이면 자식을 극하고 험하게 죽는 근심을 주관한다. 만약 삼형(三刑)과 덕·귀를 띠면 높은 벼슬로 병권을 잡는다. 대저 이 살은 불길하니 사람의 명이 만나면 진실로 마땅치 않고, 세운에서 만나도 상복과 곡소리, 도적의 침탈, 구설과 손재를 주관한다. 어린아이가 이를 범하면 끓는 물과 불의 액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몸에 흉터와 터진 상처의 상이 있다. 경에 이르기를: "그릇되고 어긋남은 형·해보다 더한 것이 없으나 때로는 길하고, 어그러짐은 충·파보다 심한 것이 없으나 반드시 다 흉하지는 않다." 이를 이른 것이다.

79. 卷三 論災煞

재살(災煞)이란 그 성질이 용맹하여 항상 겁살의 앞에 거하며 장성(將星)을 충파하므로 재살이라 한다. 예컨대 신자진은 장성이 자에 있는데 오가 도리어 가서 자를 충하고, 인오술은 [장성이] 오에 있는데 자가 도리어 가서 충하며, 사유축은 유에 있는데 묘가 도리어 가서 충하고, 해묘미는 묘에 있는데 유가 도리어 가서 충하니, 이것이 재살이다. 이 살은 혈광(血光)과 횡사를 주관한다. 수화에 있으면 불타거나 물에 빠짐을, 금목이면 곤장과 칼날을, 토이면 추락을 막아야 하며, 온역(瘟疫)이 몸을 극하면 크게 흉하다. 만약 복신이 도우면 흔히 무관의 권세를 잡는다. 또한 겁살의 부류와 같이 관성(官星)·인수(印綬)가 생왕한 곳을 보는 것이 좋다. 『神白經』에 이르기를: "재살은 극을 두려워하나 생하는 곳이면 도리어 상서가 된다." 바로 이를 이른 것이다.

80. 卷三 論六厄

액(厄)이란 어려움을 만나는 것이니, 항상 마(馬) 앞의 한 진(辰), 겁(劫) 뒤의 두 진에 거하며, 죽어서 살아나지 못하므로 액이라 한다. 신자진 수국은 수의 사(死)가 묘에 있고, 인오술 화국은 화의 사가 유에 있으며, 해묘미 목국은 목의 사가 오에 있고, 사유축 금국은 금의 사가 자에 있으니, 그래서 액이 된다. 만약 구호가 있고 부지(扶持)가 있으며 생왕을 만나고 귀기(貴氣)가 도우면 길하나, 결국 일생 막힌다. 『壺中子』에 이르기를: "육액(六厄)은 벼슬을 벗기는 살이니, 이광(李廣)이 제후에 봉해지지 못한 것이 이것이다."

81. 卷三 論勾絞

구(勾)란 끌어당겨 잇는다는 뜻이고, 교(絞)란 얽어맨다는 이름이니, 두 살은 늘 서로 대충하여 또한 망겁(亡劫)과 같다. 양남음녀는 명(命) 앞 세 번째 진이 구이고 명 뒤 세 번째 진이 교이며, 음남양녀는 명 앞 세 번째 진이 교이고 명 뒤 세 번째 진이 구이다. 가령 갑자 양명인(陽命人)은 묘가 구, 유가 교이고, 을축 음명인(陰命人)은 진이 교, 술이 구인 예이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조아살(爪牙煞)은 명에서 세 진 떨어져 있으니, 금신(金神)·양인(羊刃)이 임함을 크게 꺼린다. 살을 끼고 몸을 극하는데 복의 구원이 없으면 반드시 뱀과 범에게 몸을 다친다." 이 살은 금신·백호와 함께함을 크게 꺼리니 [함께하면] 흉하다. 소·말·개 등 가축에게 다치는 것도 이것이니, 유독 범과 이리만이 아니다. 몸을 극하지 않고 복과 같은 궁에 있으면 쓰지 않는다. 대저 이 살은 무릇 명이 만났을 때 몸이 만약 살을 극하면 흔히 마음 씀이 계교롭고 형법을 맡는 소임을 주관하며, 혹은 장수가 되어 지방에서 전권으로 주륙한다. 살이 만약 몸을 극하면 비명에 죽고, 소인이 이를 만나면 뜻밖의 재화가 있으며, 행년(行年)이 여기에 이르러도 구설·형옥 등의 일을 주관한다. 또 이르기를: 두 자리가 다 있으면 재앙이 무겁고 한 자리면 가볍다. 또 이르기를: 귀(鬼)가 있으면 재앙이 무겁고 귀가 없으면 재앙이 가볍다.

82. 卷三 論孤辰寡宿

선현이 이르기를: 늙어 남편이 없는 것을 과(寡)라 하고 어려서 아버지가 없는 것을 고(孤)라 하니, 이것이 그 뜻이다. 진(辰)은 성진(星辰)을 이르고 숙(宿)은 성숙(星宿)을 이르니 그 신을 가리킨다. 사람의 명이 이 성진을 범하면 이처럼 고과(孤寡)하다. 예컨대 해자축 한 방위의 세 자리에서 앞으로 한 진 나아가 인(寅)을 보면 고이고, 뒤로 한 진 물러나 술(戌)을 보면 과이다. 또 모서리[角]를 지나면 고이고 모서리로 물러나면 과이다. 나머지 세 방위도 모두 이에 따라 추론한다. 이는 음양이 슬퍼한다는 뜻이다. 또 무릇 인은 봄의 시작, 진은 봄의 끝, 사는 여름의 시작, 미는 여름의 끝, 신은 가을의 시작, 술은 가을의 끝, 해는 겨울의 시작, 축은 겨울의 끝이니, 모두 음양이 갈라지는 신이요 사시가 교대하는 방위이다. 『三車』에 이르기를: 조물 가운데 나를 생하는 것을 어머니로, 나를 극하는 것을 남편으로, 내가 극하는 것을 아내로 삼는다. 해자축은 북방 수의 자리에 속하니, 수는 금을 어머니로 쓰는데 금이 인에서 절(絶)하니 이는 어머니가 절한 것이고, 화를 아내로 쓰는데 화의 묘(墓)가 술이니 이는 아내가 묘한 것이다. 사오미는 남방 화의 자리이니, 화는 목을 어머니로 쓰는데 목은 신에서 절하고, 수를 남편으로 쓰는데 수의 묘는 진에 있다. 인묘진은 동방 목의 자리에 속하니, 목은 수를 어머니로 쓰는데 수는 사에서 절하고, 금을 남편으로 쓰는데 금의 묘는 축에 있다. 이는 어머니의 절을 고진(孤辰)으로, 남편의 묘·아내의 묘를 과숙(寡宿)으로 취한 것이니 그 뜻이 더욱 절실하다. 『珞琭子』에 이르기를: " 골육이 중도에 갈라지니 고과는 격각(隔角)을 더욱 꺼린다." 『玉門集』에 이르기를: " 인신사해는 각(角)이 되고 진술축미는 격(隔)이 된다. 나아간 것은 양이니 아버지에게 불리하고, 물러난 것은 음이니 어머니에게 불리하다." 또 이르기를: "양궁(陽宮)에 있으면 아버지를 해치고 음궁(陰宮)에 있으면 어머니를 해친다. 예컨대 인묘진생은 사가 고이고 축이 과이니, 인·진은 양의 자리이고 축·사는 음의 자리이다. 남녀의 생명이 이를 보면 비록 친히 낳은 자녀라도 대개 화순하지 않다." 왕씨(王氏)가 이르기를: "남명이 아내가 절하는 가운데 태어나 고진을 만나면 평생 혼인하여 짝짓기 어렵고, 여명이 남편이 절하는 가운데 태어나 과숙을 만나면 여러 번 시집가도 해로하지 못한다." 예컨대 신축(辛丑)생이 경인(庚寅)을 얻으면 인은 축의 고진이고 축은 인의 과숙이니, 인과 축이 서로 과숙이 된다. 격각이란 축과 인 사이에 간괘(艮卦)가 가로막음을 말하니, 건곤간손(乾坤艮巽) 넷은 모서리와 같다. 『燭神經』에 이르기를: "무릇 사람의 명이 고과를 범하면 형체가 외롭고 뼈가 드러나며 얼굴에 온화한 기가 없고 육친에 불리하다. 생왕하면 조금 낫고 사절이면 더욱 심하다. 역마와 함께하면 타향을 떠돌고, 공망과 함께하면 어려서 의지할 데가 없으며, 상문·조객(喪吊)과 함께하면 부모가 잇달아 죽는다. 일생 거듭된 상사와 겹친 화를 많이 만나고 골육이 외롭고 쓸쓸하며 홀로 가난하여 불리하다. 귀격에 들면 처가의 데릴사위가 되고, 천격에 들면 떠돌아다님을 면치 못한다." 『鬼谷遺文』에 이르기를: "연속되어 이어지면 고과를 말하지 않으니, 예컨대 해가 인·술을 얻고 인이 축·사를 얻는 것이며, 혹 지간이 조회(朝會)하여 귀인을 감싸면 비록 고과를 범해도 고과로 논하지 않는다." 『廣錄』에 이르기를

"정란(井欄)이 비스듬히 충하는 것이 고진·과숙이다." 다시 천간에 도식(倒食)을 띠면 정란도식(井欄倒食)이라 한다. 만약 사오미생이 다시 여름 석 달에 태어나면 고과를 두 겹으로 띤 것이니, 아내를 극하고 자식을 해치며 육친이 적고 재물이 모이지 않고 딸을 많이 낳으며, 다시 여러 흉살을 띠면 좋게 죽지 못한다. 『珞琭子』에 이르기를: "음에 의거하여 양의 화를 살피니 세성(歲星)은 고진을 범해서는 안 되고, 양에 의지하여 음의 재앙을 비추니 천년(天年)은 과숙을 만남을 꺼린다." 대개 소운·태세가 이를 범해서는 안 되니, 양은 고진을 무겁게 여기고 음은 과숙을 무겁게 여긴다는 말이다.

83. 卷三 論天羅地網

나망(羅網)의 설은 그 뜻이 매우 분명하다. 그런데 어찌하여 술해(戌亥)를 천라(天羅)로, 진사(辰巳)를 지망(地網)으로 삼는가. 대개 하늘은 서북으로 기울었으니 술해는 육음(六陰)의 끝이고, 땅은 동남으로 꺼졌으니 진사는 육양(六陽)의 끝이다. 음양이 끝에 이르면 어두워 밝지 않으니 사람이 그물 속에 있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그 뜻이다. 『壺中子』에 이르기를: "용과 뱀이 뒤섞이면 유독 진생에게 불리하고, 돼지와 개가 침범하면 다만 유독 해(亥) 자를 꺼린다." 용은 진이고 뱀은 사이니, 진생이 사를 얻거나 사생이 진을 얻는 것을 모두 용사혼잡(龍蛇混雜)이라 한다. 남명은 무방하나 오직 여명은 혼인을 깨고 자식을 해치며 박명하고 병을 안는다. 진생이 사를 얻으면 무겁고 사생이 진을 얻으면 가볍다. 용이 뱀 굴에서 난 것은 물러남이고 뱀이 용 굴에서 난 것은 나아감이라 한다. 돼지는 해이고 개는 술이니, 술생이 해를 얻거나 해생이 술을 얻는 것을 모두 저견침릉(豬犬侵凌)이라 한다. 여명은 무방하나 오직 남명은 막히고 어긋나며 조상을 해치고 아내를 극한다. 술생이 해를 얻으면 가볍고 해생이 술을 얻으면 무겁다. 개가 돼지 무리에 들면 나아감이고, 돼지가 개 무리에 들면 다친다고 한다. 『諸書』에도 이르기를 "용사혼잡이면 늘 부녀의 근심과 위태로움을 막아야 하고, 저견침릉이면 매번 장부의 액난을 염려한다." 이는 남자는 천라를 두려워하고 여자는 지망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또 화명인(火命人)은 천라가 있고 수·토명인은 지망이 있으며 나머지 금·목 두 명은 이것이 없다고 나눈다. 사람의 명이 이를 띠면 대개 막히고, 다시 악살이 더해 함께하고 오행이 기가 없으면 반드시 험하게 죽는다. 운이 여기에 이르러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술년 술월(戌月) 초하루에 태어난 자는 1년의 천라를 범하고, 15일에 태어난 자는 15년의 천라를 범하며, 만약 다시 태어난 시가 술이면 늘어나 30년의 천라가 된다. 혹 술년 해월이거나 해시 술일로 서로 엇갈려 보이면 중범(重犯)이라 하니 재앙이 그치지 않는다. 지망도 위의 설과 같다. 만약 천라와 지망이 거듭 함께하면 해가 더욱 무겁다. 『理愚歌』에 이르기를: "태어난 시가 지결(地結)과 천반(天盤)이면 어찌 부모[親闈]가 오래 편안할 수 있으랴." 예컨대 갑진명이 갑술을 보고 갑술명이 갑진을 보는 것으로, 다만 이 두 진(辰)에 태어난 사람만이 곧 나망 가운데서 말한 것이다.

84. 卷三 論十惡大敗

십악(十惡)이란 율법 가운데 사람이 십악의 중죄를 범하여 용서받지 못하는 것에 비유한 것이고, 대패(大敗)란 병법에서 적과 교전하여 크게 패해 한 사람도 살아 돌아오지 못하는 것에 비유한 것이니, 지극히 흉함을 비유한다. 육갑순 가운데 열 개의 날은 녹이 공망에 드는 것이니, 예컨대 갑진·을사는 갑은 인을 녹으로 삼고 을은 묘를 녹으로 삼는데 갑진순은 인묘를 공망으로 삼는다. 임신은 임이 해를 녹으로 삼는데 갑자순은 해를 공망으로 삼는다. 나머지 병신·정해·경진·무술·계해·신사·을축 등의 날도 모두 이와 같다. 명 중에 범하는 것은 마땅히 일 위에 보이는 것을 옳다고 하고 나머지는 논하지 않는다. 하물며 범한 자가 반드시 모두 흉한 것은 아니니, 만약 안에 길신이 붙들고 귀기가 도우면 마땅히 길로 논한다. 『元白經』에 이르기를: "십악은 모두 열 개의 진이니, 해마다 살이 있어 구분하여 쓴다." 예컨대 경술년이 갑진일을, 신해년이 을사일을, 임인년이 병신일을, 계사년이 정해일을, 갑진년이 무술일을, 을미년이 을축일을, 갑술년이 경진일을, 을해년이 신사일을, 병인년이 임신일을, 정사년이 계해일을 보는 것이니, 대개 연의 지간이 일의 지간을 충하여 녹이 없음을 꺼리는 것이며 나머지는 모두 무방하다.

85. 卷三 總論諸神煞

신살은 예로부터 120가지 이름이 있으나 그 설이 천착하고 지리하여 조화가 아마 이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양인(羊刃)·공망·겁살·재살·대살(大煞)·원진·구교(勾絞)·함지·파쇄· 나망·충격(沖擊)·천공(天空)·현침(懸針)·평두(平頭)·도과(倒戈) 등 명 중에 절요한 살은 이미 앞에서 갖추어 논하였으므로 이를 제외하고, 이제 여러 성가(星家)가 상고·검증하여 이치가 있는 것을 다시 아래에 갖추어 서술한다. 자액살(自縊煞). 이 살은 오행이 거꾸로 매이는 곳을 취하니, 예컨대 술생은 사, 사생은 술, 진생은 해, 해생은 진, 인생은 미, 미생은 인, 묘생은 신, 신생은 묘, 오생은 축, 축생은 오, 자생은 유, 유생은 자가 이것이다. 서로 극함을 크게 꺼리니, 천원(天元)이 묘(墓)이고 다시 천중·관부· 대모가 있으면 틀림없이 흉하다. 수닉살(水溺煞). 이 살은 병자·계미·계축 위에 함지·금인(金刃)·양인을 띤 것을 취한다. 대개 병자는 납음이 수이고 또 자는 수가 왕하는 땅이며, 미는 정수(井宿)의 거처이고 축은 삼하(三河)의 분야이니, 다시 납음이 몸을 극하면 결코 면할 수 없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살이 동하여 몸을 극하면 전추(顛墜)라 하니, 금신(金神)과 양인이 같은 자리에 있음을 막으라. 자액의 가장 흉한 신을 알고자 하면 술사·진해 및 인미이며, 자유도 한 예로 흉살이 되고 묘신·축미도 앞과 같다. 공망과 묘귀(墓鬼)를 크게 꺼리고 관부·대모도 여전히 피해야 한다. 병자·계미 및 계축은 함지·금살·양인을 두려워하니, 오행이 만약 다시 와서 몸을 극하면 하나는 들보에 목매고 하나는 물에 빠져 죽는다." 괘검살(掛劍煞). 이 살은 사유축신(巳酉丑申)이 사주에 순전한 것이 이것이며, 혹 사유축을 거듭 띠어도 그러하니, 다시 관부·원진·백호·금신 등을 범하고 오행이 본명을 형극하면 흉포하여 사람을 죽이거나 혹은 도리어 남에게 죽임을 당한다. 시에 이르기를: "사유축신에 금기가 온전하면 종혁국(從革局)이 많아 괘검이라 이름한다. 원진·망신·금신·백호가 함께 몸을 극하면 설령 사람을 죽이지 않더라도 몸이 어찌 면하랴." 천화살(天火煞). 이 살은 인오술이 온전하고 천간에 병정이 있으며 다섯 자리 가운데 수를 전혀 보지 않는 것이 이것이니, 수가 있으면 아니다. 만약 연운이 화기가 생왕한 곳에 이르면 마땅히 화재를 막아야 한다. 시에 이르기를: " 인오술이 온전하면 천화라 부르니 병정을 보지 않으면 그래도 괜찮으나, 다섯 자리에 수신(水神)이 하나도 없으면 생왕이 연에 임할 때 화재의 액을 당한다." 내 명은 인오술이 온전하고 월간에 계가 있는데 무오운을 행하여 무계가 화(火)로 화하니, 갑술년·갑술월에 마침내 화재를 당하였다. 천도살(天屠煞). 이 살은 자일 오시, 오일 자시를 제외하고 그 나머지는 축일 해시, 해일 축시, 인일 술시, 술일 인시, 묘일 유시, 유일 묘시, 진일 신시, 신일 진시, 사일 미시, 미일 사시이니, 차례에 따라 두 자리씩 센다. 군자가 범하면 기이한 병, 장풍(腸風)·각기(腳氣)를 앓고, 소인은 사지가 부러지고 다친다. 거듭 범하면 도형·유배를 당한다.

천형살(天刑煞). 이 살은 자(子)·축(丑)년생은 을(乙)시, 인(寅)년생은 경(庚)시, 묘(卯)·진(辰)년생은 신(辛)시, 사(巳) 년생은 임(壬)시, 오(午)·미(未)년생은 계(癸)시, 갑(甲)년생은 병(丙)시, 유(酉)·술(戌)년생은 정(丁)시, 해(亥)년생은 무(戊)시를 취하니, 시(時)가 본명(本命)을 형극(刑剋)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범한 자는 형벌을 당하거나 질병이 있다. 뇌정살(雷霆煞). 정월·7월과 2월·8월은 자(子)·인(寅) 방위이고, 3월·9월과 4월·10월은 진(辰)·오(午)에 해당하며, 5월·11월은 신(申), 6월· 12월은 술(戌)이니, 반드시 벼락을 맞거나 범에게 물려 죽는다. 또 이르기를 "정월·7월은 자(子)에 더하고, 2월·8월은 인(寅) 방위에 있으며, 3월·9월은 진(辰) 위에 있고, 4월·10월은 오(午) 자리에서 상하며, 5월·11월은 신(申) 자리, 6월·12월은 술(戌) 방위이다."라 하였다. 정월에서 시작하여 자(子)부터 여섯 양(陽)의 자리를 순행한다. 사람의 명(命)이 이 살을 만나되 녹(祿)을 만나면 귀하고, 길성(吉星)이 임하여 누르면 길하니, 음덕 쌓기를 좋아하여 법관(法官)으로서 뇌정(雷霆)을 관장하고 부적을 행하며 칙수(敕水)하는 사람이 되거나, 부처가 되고 조사(祖師)가 되는 무리가 된다. 만약 양인(陽刃)·적살(的煞)·비렴(飛廉) 등과 모이면 명(命)과 운한(運限)이 반드시 흉하여, 천진(天真)의 벼락 맞음, 범에게 먹힘, 하늘의 견책, 역병, 혹은 익사나 옥중에서의 죽음에 떨어진다. 탄함살(吞陷煞). 돼지·개·양띠가 범을 만나면 반드시 상하고, 원숭이·뱀띠가 서로 만나면 나무 끝에서 죽는다. 개띠가 닭을 만나면 도형(徒刑)과 유배를 당하고, 토끼띠가 뱀을 쫓으면 먼 고향으로 떠난다. 쥐띠가 개를 만나면 서로 사납게 다투고, 말·소띠가 범을 만나면 반드시 서로 해친다. 토끼·원숭이띠가 개를 만나면 피하기 어렵고, 용띠에 용이 오면 물속의 재앙이다. 무릇 사람이 만약 이것이 임한 시(時)·일(日)을 만나면 삼합(三合)으로 인한 재앙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원주: 연지(年支)를 위주로 한다》 관부살(官符煞). 태세(太歲) 앞 다섯째 지지를 취하니, 일(日)·시(時)에서 이것을 만나는 것이다. 평생 관재(官災)가 많고, 다시 양인(陽刃)이 아우르면 형벌 받는 무리의 명(命)이다. 만약 관부가 천중(天中)에 떨어지면 사특하고 허황하여 진실하지 못한 일이 많으니, 망어살(妄語煞)이라 한다. 병부살(病符煞). 태세 뒤 한 지지를 취하니, 이것을 범한 자는 질병이 많다. 행년(行年)에서 만나도 역시 그렇다. 사부살(死符煞). 병부의 대충(對沖)을 취하니, 월·시·일에서 이것을 범하고 귀신(貴神)의 구해 줌이 없으면 흉악하고 요절한다. 상조살(喪吊煞). 일명 횡관살(橫關煞)이다. 명(命) 앞 둘째 지지를 상문(喪門)으로, 명 뒤 둘째 지지를 조 객(吊客)으로 삼으니, 혹 태세의 흉살이 대운·소운의 운한(運限)에 함께 임하면 반드시 화가 있다. 옛 시에 이르기를 "5는 관부, 6은 사부, 12는 병부, 3은 상문, 11은 조객이 와서 임한다."라 하였다. 이 십이궁 태세가(太歲歌)를 보면, 비단 명(命)이 범하면 불길할 뿐 아니라 유년(流年)에는 더욱 흉하다. 만약 월(月)에 양인(陽刃)이 와서 돕고 흉살이 시(時)에 임하면 곧 횡관이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횡관 악살은 아는 이가 적으니, 월록(月祿)의 흉신이 또 때맞추어 오면, 비록 길성이 거듭 이르더라도 형륙(刑戮)을 당하지 않으면 위태로움에 처한다."라 하였다. 택묘살(宅墓煞). 명(命) 앞 다섯째 지지가 재(災)이고 명 뒤 다섯째 지지가 묘(墓)이니, 택묘가 세겁(歲劫) 등의 살을 받아 본명(本命)을 깨뜨리는 재앙이 오는 것을 꺼린다. 신음하게 된다. 일형살(日刑煞). 본래 태어난 일(日)에서 갑자(甲子)를 세어 본일의 천간에서 멈춘다. 양간(陽干)은 순행으로 세고, 음간(陰干)은 역행으로 센다. 만약 명궁(命宮)에 있으면 극형(極刑)을 당하고, 삼합에 있으면 도형과 유배를 당하며, 대궁(對宮)에 있으면 객사한다.

유혈살(流血煞). 본래 태어난 달에서 자(子)를 일으켜 순행으로 세어 본년(本年)에서 멈춘다. 만약 명궁(命宮)·삼합(三合)· 대궁(對宮)에 있으면 옹저(癰疽)를 앓으며, 서인(庶人)은 도형과 유배를 당하고 부인은 산액(產厄)을 겪는다. 검봉살(劍鋒煞). 갑자순(甲子旬)은 검(劍)이 진(辰), 봉(鋒)이 술(戌)이고, 갑오순(甲午旬)은 검이 술, 봉이 진이며, 갑인순(甲寅旬)은 검이 오(午), 봉이 신(申)이고, 갑신순(甲申旬)은 검이 자(子), 봉이 인(寅)이며, 갑진순(甲辰旬)은 검이 신, 봉이 오이고, 갑술순(甲戌旬)은 검이 인, 봉이 자이다. 있는 각 궁(宮)에 따라 판단하니, 예컨대 제5궁에 드러나면 자식을 잃고, 제4궁에 드러나면 전택(田宅)을 잃는다. 극봉살(戟鋒煞). 정월은 갑(甲)에서 일으키고, 2월은 을(乙), 3월은 무(戊), 4월은 병(丙), 5월은 정(丁), 6월은 기(己), 7월은 경(庚), 8월은 신(辛), 9월은 무(戊), 10월은 임(壬), 11월은 계(癸), 12 월은 기(己)이니, 달마다 왕성한 천간이 더해져 임하는 것으로, 일·시에 두 겹으로 띠면 흉하고, 다시 현침(懸針)과 서로 만나면 유배를 당하거나 몸이 상하고 불구가 된다. 부침살(浮沉煞). 술(戌) 위에서 자(子)를 일으켜 역행으로 본래 태어난 해의 자리까지 이르고, 다시 연궁(年宮)부터 세어 어느 궁에 있는지를 본다. 오직 재백궁(財帛宮)에 있으면 천전(串錢)이라 하여 부유하게 축적한다. 나머지는 모두 흉하다. 갑·을·기·경·임 년생이 이를 범하면 조금 가볍고, 병·정·무·신·계년생이 이를 범하면 무겁다. 인(寅)·오(午)·신(申)·미(未)년 가운데 있으면 이 살은 대개 수액(水厄)을 주관한다. 또한 각기 궁의 구분에 따라 재앙을 논하니, 전택궁에 있으면 조업(祖業)을 깨뜨린다. 나머지 궁도 이와 같이 유추한다. 파살(破煞). 이 살은 묘(卯)와 오(午), 축(丑)과 진(辰), 자(子)와 유(酉), 미(未)와 술(戌)이 모두 서로 파(破)한다. 오직 인(寅)·신(申)·사(巳)·해(亥)는 원래 파(破)이나 도리어 삼합(三合)이 되므로 취하지 않는다. 범한 자는 어려서 재앙과 막힘이 있고, 재산이 소모되어 흩어지며, 아울러 부러지고 다치는 재앙이 있다. 반본살(返本煞). 오행에 귀한 기운이 없고 아래가 위를 극하는 것을 반(返)이라 한다. 노래에 이르기를 "오행의 사절(死絕)이 함께 올 때는 격이 있어도 한가한 것과 같아 복이 따르지 않고, 다시 일·시가 연주(年主)를 극하는 것을 꺼리니 반드시 관귀(官貴)가 없음을 꼭 알아야 한다."라 하였다. 예컨대 갑자(甲子) 금명(金命)이 무오(戊午)일을 얻고, 또 태(胎)·월·일·시에 인(寅)·사(巳)를 많이 띠면, 범한 자는 반드시 고립되어, 혹 부유하거나 혹 귀하더라도 한 번 왕성해지면 곧 극하여 부모와 존장을 상하게 한다. 음양살(陰陽煞). 여자는 음(陰)에 속하여 양(陽)을 기뻐하니, 명(命)이 무오(戊午)의 왕성한 화(火)를 얻으면 정양(正陽)이 된다. 남자는 양에 속하여 음을 기뻐하니, 명이 병자(丙子)의 왕성한 수(水)를 얻으면 정음(正陰)이 된다. 이것은 음양이 화창한 것이므로 남자가 병자를 얻으면 평생 아름다운 부인을 많이 얻고, 여자가 무오를 얻으면 평생 아름다운 남자를 많이 만난다. 일(日) 위에서 이를 만나면 남자는 아름다운 아내를 얻고, 여자는 아름다운 남편을 얻는다. 원진(元辰)·함지(咸池)와 같은 궁에 있는 것을 크게 꺼리니,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 음란하다. 만약 남자가 무오를 얻으면 여러 부인이 사랑하고, 여자가 병자를 얻으면 여러 남자가 유혹한다. 다시 귀천의 유무와 소식(消息)을 살펴야 한다. 음욕방해살(淫慾妨害煞). 『壺中子』에 이르기를 "늙도록 진루(秦樓) 열두 곳에서 취함은 바로 팔 전(八專)을 거듭 범했기 때문이요, 젊어서 초(楚)의 들판 팔천 리에서 죽음은 응당 구추(九丑)를 거듭 만났기 때문이다."라 하였으니, 대개 팔전은 음욕의 살이고 구추는 방해의 지지임을 말한 것이다. 팔전은 곧 갑인(甲寅)·을묘(乙卯)·기미(己未)·정미(丁未)·경신(庚申)·신

유(辛酉)·무술(戊戌)·계축(癸丑)이 이것이다. 일(日) 위에 있으면 바르지 못한 아내가 있고, 시(時) 위에 있으면 바르지 못한 자식이 있다. 여 자가 범하면 친소를 가리지 않으며, 많이 범한 자는 더욱 심하다. 구추(九丑)는 곧 임자(壬子)·임오(壬午)·무자(戊子)· 무오(戊午)·기유(己酉)·기묘(己卯)·을묘(乙卯)·신유(辛酉)·신묘(辛卯)가 이것이다. 부인이 범하면 산 액(產厄)이 있고, 남자가 범하면 추한 일이 많아 좋게 생을 마치지 못한다. 고란과작살(孤鸞寡鵲煞). 옛 노래에 이르기를 "목·화가 뱀을 만나면 크게 상서롭지 못하고, 금 돼지는 어찌 굳이 억지로 날뛰는가, 토 원숭이와 목 범은 남편이 어디 있는가, 때로 외로운 난새를 마주하여 한바탕 춤춘다."라 하였다. 곧 을사(乙巳)·정사(丁巳)·신 해(辛亥)·무신(戊申)·갑인(甲寅), 또 병오(丙午)·무오(戊午)·임자(壬子) 등의 날이다. 남자는 아내를 극하고, 여자는 남편을 극한다. 음양차착살(陰陽差錯煞). 곧 병자(丙子)·정축(丁丑)·무인(戊寅)·신묘(辛卯)·임진(壬辰)·계사(癸巳)· 병오(丙午)·정미(丁未)·무신(戊申)·신유(辛酉)·임술(壬戌)·계해(癸亥)의 열두 날이다. 여자가 만나면 시부모와 화합함이 적고 동서 사이가 원만하지 못하며 남편 집안이 쇠퇴하고, 남자가 만나면 처가[外家]가 쇠퇴하며, 또한 처가와 시비가 있어 화합함이 적다. 이 살은 남녀를 막론하고 월·일·시에서 두 겹 혹은 세 겹으로 범하면 매우 무겁고, 단지 일(日)에서만 범해도 더욱 무거워, 처가의 힘을 얻지 못하고, 설령 아내의 재물이 있더라도 헛된 꽃이 되며, 오랜 뒤에는 끝내 처가와 원수가 되어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 임관(臨官)이 겁살(劫煞)을 만나는 것을 도화살(桃花煞)이라 한다. 주색을 좋아한다. 반음(返吟)이 효신(梟神)을 만나는 것을 단수살(短壽煞)이라 한다. 처자를 상하게 한다. 도화홍염살(桃花紅豔煞). 해묘미(亥卯未)는 자(子)에, 사유축(巳酉丑)은 오(午)에, 인오술(寅午戌)은 묘(卯)에, 신 자진(申子辰)은 유(酉)에 있는 것이 도화살이다. 갑·을이 오(午)를, 병(丙)이 인(寅)을, 정(丁)이 미(未)를, 무(戊)가 자(子)를, 기(己)가 진(辰)을, 경(庚)이 술(戌)을, 신(辛)이 유(酉)를, 임(壬)이 사(巳)를, 계(癸)가 신(申)을 만나는 것이 홍염살(紅豔煞)이니, 여명(女命)이 가장 꺼린다. 이상의 여러 살에서 무릇 '극신(克身)'이라 말한 것은 흉살이 아래의 납음(納音)으로 생년을 극함을 이른다. '태세 납 음이 신(身)에 임한다'는 것은 흉살이 태세 납음을 본위(本位)에 띠고 있음을 이른다. 태세 납음이 신(身)이 되니, 만약 신(身)이 극을 당하거나 사(死)·패(敗)·절(絶)의 자리에서 임함을 당하면 곧 예측하지 못한 재앙을 만나고, 만약 단지 신(身)이 기운 있는 곳에서 극을 당하면 재앙이 무겁고, 임함을 당하면 가볍다. 오직 태세 납음이 살을 극하면 길하다. 만약 사람의 명이 이미 귀격(貴格)에 들었는데 긴요한 곳에 살을 띠고 복신(福神)이 도우면 권병(權柄)이라 하고, 복신의 도움이 없고 또 살기(煞氣)가 왕성함을 타서 번갈아 오가거나 혹은 본주(本主)를 형극하면 하천하고 나쁘게 죽는다. 또 이르기를, 모든 복신이 거하는 자리는 생왕(生旺)하기를 바라니 생왕하면 영귀하고, 모든 살신(煞神)이 거하는 자리는 사 절(死絕)하기를 바라니 사절하면 좋게 생을 마친다. 또 이르기를, 무릇 복신은 왕성한 기운을 얻게 하고자 하니 이를 무너뜨리는 것이 있음을 꺼리고, 무릇 흉신은 쇠한 기운을 얻게 하고자 하니 이를 돕는 것이 있음을 꺼린다. 또 이르기를, 상충(相沖)·상파(相破)와 삼합(三合)·육합(六合)이 명 가운데 있으면 곧 오행이 서로 어울림이 어떠한지를 구해야 한다. 혹 화 가운데 복이 생기고, 복 가운데 화가 생긴다. 예컨대 사

절(死絕)이 다시 생하고, 공망(空亡)이 파(破)를 받고, 서로 극하되 서로 이루면 화 가운데 복이 생기고, 이와 반대이면 복 가운데 화가 생긴다. 『命書』에 이르기를 "길 위의 천한 아전에게도 어찌 역마(驛馬)가 안장을 붙잡음이 없겠으며, 시정의 노름꾼에게도 삼기(三奇)가 귀인을 끼고 있음이 있다."라 하였다. 자평(子平)이 이르기를 "군자의 격 가운데에도 칠살(七殺)·양인(陽刃)을 범하고, 소인의 명 안에도 정인(正印)·관성(官星)이 있다."라 하였다. 이로써 보건대, 길흉 신살은 고정하여 얽매일 수 없고, 경중을 헤아림은 통변(通變)에 달려 있다. 대체로 흉살이 거하는 곳에서 신(神)은 진귀(真鬼)를 띠어서는 안 되니, 본신(本身)을 극상(剋傷)하면 비록 관성을 보더라도 오히려 귀(鬼)로 변하는데, 하물며 진귀임에랴. 그 재앙이 됨이 분명하다!

86. 卷四 甲乙

갑목(甲木)은 양(陽)에 속하니 곧 동량(棟樑)의 재목이다. 가을·겨울에 태어나기를 기뻐하니, 신(申)·자(子)월을 만나면 길하다. 사주에 경(庚)·신(辛)이 보이면 도끼와 끌로 다듬는 논리에 비유되니 명리(名利)를 주관한다. 운이 신·유·진·술·축·미의 방향으로 가면 크게 발월(發越)할 수 있고, 신(辛) 정관(正官)을 보면 더욱 묘하다. 인오술(寅午戌) 합국(合局) 및 정화(丁火) 상관(傷官)이 투간(透干)함을 꺼리니, 이는 고생하고 힘을 들여도 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명이며, 운에서 만나도 순조롭지 않다. 만약 합국에 정(丁)이 투간하더라도 진·술·축·미가 있고 천간에 무(戊)· 기(己)가 드러나며 다시 재운(財運)으로 가면 상관이 재성(財星)을 생하여 도리어 큰 복을 발한다. 을목(乙木)은 음(陰)에 속하니 생기(生氣)의 나무로서, 봄을 만나 생하면 꽃과 잎이 무성하며, 또한 소 춘(小春)의 절기에 태어나는 것도 기뻐한다. 해묘미(亥卯未)·신자진(申子辰) 두 국을 만나고 다시 북방운으로 가면, 비록 병·정·경·신이 투간하더라도 역시 무방하다. 꺼리는 것은 인오술(寅午戌) 화(火)이며, 사유축(巳酉丑)이 많으면 상하고 불구가 됨이 많고, 다시 남방운으로 가면 요절함이 틀림없다. 갑·을은 목(木)이 마땅함을 얻는 것을 귀히 여기니, 금·수가 왕성함이 기이함을 알아야 한다. 봄생은 남방으로 가고 가을생은 북방으로 돌아가며, 겨울·여름생은 서방으로 가야 복의 기틀을 발한다. 갑·을일에 태어난 사람은 자신이 사(巳)·유(酉)·축(丑)·신(申)·술(戌)의 금(金) 방향에 앉았으면 운이 토·금의 분야(分野)로 감이 마땅하다. 만약 인·묘·진월에 태어나 목국(木局)을 맺지 않았으면 시(時)가 토·금의 분야로 이끌어 돌아가게 하는 것이 마땅하니 크게 귀하다. 행운(行運)도 역시 그러하다. 그러면 관직이 길고 멀리 간다. 만약 사·유·축·신월에 태어났으면 시(時)가 해·묘·미·인으로 이끌어 돌아가야 귀를 취하며, 이 시가 아닌 자는 곧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한 것이니, 도리어 운이 수·목국의 분야로 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가난한 선비이다. 사주 가운데 원래 재성(財星)이 있으면 비겁(比劫)이 나누어 빼앗음을 두려워하고, 원래 재성이 없으면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컨대 목(木)이 금(金)을 얻어 그릇을 이루면 어진 자가 용기를 갖춘 것이고, 금이 목을 얻어 재목을 이루면 용기 있는 자가 반드시 어진 것이니, 이것이 곧 강유(剛柔)가 서로 구제하고 음양이 서로 균형을 이룬 것이다. 운은 도리어 재관(財官)을 기뻐한다. 만약 목이 있고 금이 없으면 경·신이 이지러져 의(義)가 적고, 금이 있고 화가 없으면 곧 용맹하나 예(禮)가 없으니 곧 어지러운 금이 너무 성한 것이다. 수가 없으면 마른 나무이고, 목이 너무 많은데 금이 없으면 번잡하니, 이는 금과 목이 각기 같지 않은 것이다. 음에 치우치거나 양에 치우치면 이름 붙이기 어려운 명이니, 설령 재관을 만나도 발달하지 못한다. 육갑일(六甲日)은 신(辛)을 정관(正官), 경(庚)을 편관(偏官), 무(戊)·기(己)를 재성(財星)으로 쓴다. 만약 연·월·시 가운데 무(戊)·기(己)·신(辛) 자가 투출하고 삼추(三秋)·사계(四季) 및 금·토국에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다. 만약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단지 삼추·사계 및 금·토국에 태어나기만 해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갑·을의 탈재(奪財)와 병·정 상관(傷官)을 보면 명리가 어렵다. 만약 봄·여름 및 화·목국에 태어나면 재관이 기운이 없어, 비록 자조(滋助)를 얻더라도 명리가 역시 가볍다. 서방·사계의 금·토 분야로서 관(官)을 향하고 재(財)에 임하는 운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고, 동남방 목·화의 상관(傷官)· 패재(敗財)의 땅을 기뻐하지 않는다. 만약 사주에 경·신이 함께 보이면 관살혼잡(官煞混雜)이라 하니, 거류(去留)나 제복(制伏)이 없으면 도리어 빈천하다. [빈천하다.] 만약 경(庚)만 있고 제복을 보지 못하면 마땅히 귀(鬼)로 논하니, 신(身)과 귀(鬼)의 강약을 나누어 그 길흉과 수요(壽夭)를 정한다. 만약 제복이 알맞으면 편관(偏官)으로 논하고, 지나치면 도리어 복이 되지 않는다.

다시 일간(日干)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이 있는지 없는지, 도움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절기의 깊고 얕음과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신(身)이 왕하고 귀(鬼)가 쇠한 운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고, 신이 쇠하고 귀가 왕한 운을 꺼린다. 육을일(六乙日)은 무(戊)를 정재(正財), 기(己)를 편재(偏財), 경(庚)을 정관(正官), 신(辛)을 편관(偏官)으로 쓰니, 만약 연·월· 시 위에 무·기·경 자가 투출하고 삼추·사계 및 금·토국에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다. 만약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삼추·사계 및 금·토국에 태어나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갑·을의 탈재(奪財)와 병(丙) 상관(傷官)을 보면 명리가 어렵고, 만약 봄·여름 및 화·목국에 태어나면 설령 재관이 있어도 기운이 없으며, 비록 자조를 얻더라도 역시 가볍다. 서방·사계의 금·토 분야로서 관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운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고, 화·목의 땅으로 가서 상관·패재하는 것을 꺼린다. 관살혼잡을 두려워하니, 살(煞)이 있고 제어가 없으면 귀(鬼)로 논하며, 제어가 너무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면 모두 복이 되지 않는다. 다시 일간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과 도움의 유무를 자세히 살펴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운의 희기(喜忌)는 위와 같다.

87. 卷四 丙丁

병화(丙火)는 양에 속하니 곧 태양의 바른 기운으로서 만물을 생할 수 있다. 봄·여름 달에 태어나기를 기뻐하니, 자연히 성취하여 정신이 백배한다. 다시 천덕(天德)·월덕(月德) 두 덕을 만나고 동방운으로 가면 크게 묘하다. 비록 임·계 수(水)를 보더라도 무방하다. 오직 무토(戊土)가 투로(透露)하는 것을 꺼리니 그 분수(分數)를 감한다. 대운과 세군(歲君)이 서로 범하면 관부의 형옥(刑獄)과 파재(破財)·상복(喪服)이 있다. 가을·겨울에 태어나고 다시 밤 시를 만나며 지지가 다시 수국(水局)을 합하면, 종이 아니면 곧 남을 따르는 자이며, 일생 이별하고 고독하며 가난하고 요절하거나 병들고 불구가 된다. 정화(丁火)는 음에 속하니 평범한 불로서 만물을 제련할 수 있다. 금·은·구리·쇠는 정(丁)의 제련을 얻지 못하면 그릇을 이룰 수 없다. 밤에 태어나기를 기뻐하며, 사유축(巳酉丑)이 월령(月令)이면 묘하다. 정월에 인(寅)을 만나면 곧 천덕(天德)의 인원(印元)이니, 다시 묘(卯) 자를 얻으면 가장 좋다. 임·계 수를 꺼린다. 만약 낮에 태어나면 처자를 많이 극한다. 남방운을 만나면 관직을 박탈당하고 물러나며, 서북방운으로 가면 귀하다. 병·정 일주는 화(火)가 뿌리이니, 금·수 두 별이 복의 근원이다. 행운이 만약 서방과 북방에 임하면, 설령 부귀하더라도 두루 온전하지 못하다. 병·정일이 스스로 신·자·진·해의 수(水) 자리에 앉고 또 금(金)의 시로 이끌어 돌아간다. 만약 인·오·사월에 태어나면 수화기제(水火既濟)가 되어 크게 귀하다. 여름 5월에는 삼합 화국(火局)을 꺼리니 화가 타올라 수가 마른다. 겨울 자(子)월에는 삼합 수국(水局)을 꺼리니 수가 성하여 화가 꺼진다. 수화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비로소 기제를 이룬다. 대운은 금·수의 분 야가 마땅하나 도리어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을 꺼리니, 음에 치우치거나 양에 치우치면 싹은 트되 꽃피지 못한다. 만약 신·자·진·해월에 태어나면 반드시 인·오·술·사시를 얻어야 귀를 취한다. 이 시가 아닌 자는 목운(木運)으로 가야 비로소 좋고, 그렇지 않으면 헛된 이름뿐 귀하지 않다. 육병일(六丙日)은 경·신을 재성으로, 계(癸)를 정관으로, 임(壬)을 편관으로 쓴다. 만약 연·월·시 가운데 경· 신·계 자가 투출하고 가을·겨울 금·수국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다. 만약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가을·겨울 금·수국 가운데 태어나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병·정의 탈재와 기(己) 상관을 보면 명리가 어렵다. 만약 구하(九夏)·사계 화·토국 가운데 태어나면 설령 재관이 있어도 기운이 없고, 비록 자조를 얻더라도 역시 가볍다. 서북방 금·수 분야로서 관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운으로 가기를 기뻐한다. 만약 사주 가운데 임·계가 함께 보이면 관살혼 잡이니, 제어가 없으면 도리어 천하다. 만약 임이 있고 계가 없는데 제어를 보지 못하면 마땅히 귀(鬼)로 논한다. 신(身)과 귀(鬼)의 강 약을 나누어 그 길흉과 수요를 정해야 한다. 제복이 알맞으면 편관으로 쓰고, 지나치면 도리어 복이 되지 않는다. 다시 일간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이 있는지 없는지, 구함이 있는지 없는지를 자세히 살펴 절기의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신이 왕하고 귀가 쇠한 운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고, 신이 쇠하고 귀가 왕한 곳으로 가는 것을 꺼린다. 육정일(六丁日)은 경·신을 재성으로, 임(壬)을 정관으로, 계(癸)를 편관으로 쓴다. 만약 연·월·시 가운데 경·신·임 자가 투출하고 가을·겨울 금·수국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다. 만약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가을·겨울 금·수국에 태어나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병·정의 탈재와 무(戊) 상관을 보면 명리가 어렵고 고생스럽다. 만약 구하·사계 화·토국 가운데 태어나면 설령 재관이 있어도 기운이 없고, 비록 자조를 얻더라도 역시 가볍다. 서북 및 금·수 분야로 가기를 기뻐하고, 상관·패재의 운을 꺼린다. 관살혼잡을 두려워하니, 살이 있고 제어가 없으면 귀로 논하고, 제어가 너무 지나치면 가난하다. 다시 일간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과 도움의 유무를 자세히 살펴 경중을 나누어 말 한다. 운의 희기는 위와 같다.

88. 卷四 戊己

무토(戊土)는 양에 속하니 곧 제방과 성벽의 흙으로서, 다만 물을 막을 수 있을 뿐 만물을 심어 기를 수는 없다. 무릇 성과 제방은 형(刑)·충(沖)·파(破)·해(害)가 없어야 백성이 편안할 수 있으니, 갑·을목을 기뻐하며 살(煞)이 인(印)으로 화하는 땅을 기뻐한다. 서방운으로 가는 것을 꺼리니, 설령 발하더라도 깨지고 근심하게 된다. 화의 생부(生扶)를 필요로 하고 수의 극제(剋制)를 싫어한다. 무·기가 거듭 범하면 명리를 모두 잃고, 신·경을 거듭 만나면 하는 일이 나아갔다 물러났다 한다. 기토(己土)는 음에 속하니 밭·땅·산·동산의 흙으로서 만물을 심어 기를 수 있으니, 형·충·파·해가 필요하니 곧 밭 갈고 우물 파는 논리이다. 봄·여름 진·사의 방향에 태어나기를 기뻐하니 곧 관인(官印)의 땅이다. 다시 상관이 인(印)을 손 상함을 만나지 않으면 발복하니, 사람됨이 전답 장만하기를 좋아하여 풍성하다. 동북방운으로 가면 더욱 묘하다. 다시 해 묘미(亥卯未) 목을 겸하면 반드시 부귀하고, 인물이 온후하며 큰일에는 너그럽고 작은 일에는 급하다. 진·술·축·미를 만나면 곧 배 록축마(背祿逐馬) 및 겁재(劫財)·형상(刑傷)이니, 파모(破耗)·송사·상복이 한 가지가 아니다. 무·기 일간은 수·목을 찾으니, 사주 가운데 원래 있으면 도리어 복이 된다. 운이 북방 분야와 동방에 임하면, 덕이 몸을 윤택하게 하고 부가 집을 윤택하게 한다. 무·기일에 태어나 앉은 자리가 해·묘·인의 자리이면 구진득위(勾陳得位)가 된다. 운은 수·목 분야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 해·자월에 태어나면 진·술·축·미·사·오시로 이끌어야 하고, 만약 진·술·축·미·사·오월에 태어나면 해·자시로 이끌어야 귀하다. 대개 토는 목을 얻어 소통되고, 목은 토에 의지하여 배양된다. 만약 목이 무겁고 토가 적으면 무너지고, 토가 무겁고 목이 없으면 곧 완고하고 탁하여 쓸모없는 흙이다. 기(己)일에 축(丑) 연·월이면 서방은 불길하고 남방은 크게 드러난다. 육무일(六戊日)은 무술(戊戌)을 괴강(魁罡)으로 삼아 제외하니, 그 재관의 희기는 해당 일 아래에서 논한다. 그 나머지 무 자(戊子)·무오(戊午)·무신(戊申)·무인(戊寅)·무진(戊辰) 다섯 날은 임·계를 재성으로, 을(乙)을 정관으로, 갑(甲)을 편관으로 쓴다. 만약 연·월·시 가운데 임·계·을 자가 투출하고 봄·겨울 수·목국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고,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봄·겨울 및 수·목국 가운데 태어나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무·기의 탈재와 신(辛) 상관을 보면 명리가 어렵다. 만약 삼추·사계 및 금·토국에 태어나면 재관이 기운이 없어, 비록 자조를 얻더라도 역시 가볍다. 동북방 수·목 분야로서 관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운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사계와 서방의 패재·상관의 땅으로 가는 것을 꺼린다. 만약 사주에 갑·을이 투출하면 관살혼잡이니, 제어가 없으면 도리어 천하다. 만약 을이 없고 갑이 있는데 제어가 없으면 마땅히 귀로 논한다. 신과 귀의 강약을 나누어 그 길흉과 수요를 정해야 한다. 제 복이 중화(中和)를 얻으면 편관으로 쓰고, 지나치면 도리어 복이 되지 않는다. 다시 일간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이 있는지 없는지, 구함이 있는지 없는지를 자세히 살펴 절기의 깊고 얕음과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신이 왕하고 귀가 쇠한 운을 기뻐하고, 신이 쇠하고 귀가 왕한 운을 꺼린다. 육기일(六己日)은 임·계를 재성으로, 갑을 정관, 을을 편관으로 쓴다. 만약 연·월·시에 임·계·갑 자가 투출하고 봄·겨울 수·목국에 태어나면 재관이 기운이 있다. 만약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봄·겨울 수·목국에 태어나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무·기의 탈재와 경(庚) 상관을 보면 명리가 어렵다. 만약 삼추·사계 및 금·토국 가운데 태어나면 설령 재관이 있어도 기운이 없고, 비록 자조를 얻더라도 역시 가볍다. 동북 수·목 분야로 가기를 기뻐하고, 상관·패재의 운을 꺼린다. 관살혼잡을 두려워하니, 살이 있고 제어가 없으면 귀로 논하고, 제어가 너무 지나치면 가난하다. 다시 일간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과 도움의 유무를 자세히 살펴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운의 희기는 위와 같다.

89. 卷四 庚辛

경금(庚金)은 양에 속하니 곧 금·은·구리·쇠의 부류로서 태양[의 기운]을 받아 이루어진다. 정화(丁火)가 제련함을 보아야 비로소 그릇을 이룰 수 있다. 만약 병화(丙火)를 보면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과 같다. 동남방 화·목의 운으로 가기를 기뻐하니, 밝게 빛나고 금이 제련을 얻는다. 만약 인·묘가 갑·을에 임함을 만나거나, 사·오·미의 관성(官星)·인원(印元)이 기운을 얻는 곳을 만나면 모두 발월한다. 오직 서북방에 있으면 금이 물밑에 가라앉은 것이 되니, 그릇을 이룰 수 없다. 신금(辛金)은 음에 속하니 곧 수은·주사·적벽(赤碧)·진주의 부류로서, 해의 정기와 달의 광화의 빼어난 기운을 받아 맺혀 이루어진다. 금이 맑고 수가 빼어나며 토기(土氣)가 풍후한 곳과 서북방운을 가장 필요로 한다. 만약 진·술·사의 동남운으로 가면 오행 사주에 정화(丁火)를 보지 않아야 묘하니, 보면 그 그릇을 이룰 수 없다. 구슬이 화로에 떨어진 비유와 같으니 빼어나되 실하지 못하다. 더욱이 인오술이 국을 이루어 살(煞)이 왕한 것을 두려워하니, 신(身)이 강해야 그 왕함을 감당할 수 있다. 사주에 해묘미가 있고 다시 병·정의 투출을 보며 오·미운으로 가면 발복한다. 사유축이 금국(金局)을 이루면 온후한 조화가 되니, 동방운으로 가면 크게 길하고 남방은 마땅하지 않다. 경·신 일주는 금간(金干)이라 부르니, 목·화가 서로 생하면 복을 스스로 누린다. 연·월·시 가운데 만약 회합하면, 동·서의 운에서 반드시 관직에 거한다. 경·신일에 태어나 앉은 자리가 인·오·술·사의 화(火)이고 또 인·오·술월에 태어나면 금·토의 시로 이끌어야 귀하다. 가을 석 달 및 늦겨울 혹은 11월이면 목·화가 왕한 시로 이끌어야 크게 귀하다. 운은 목·화 분 야로 가되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함을 꺼리니, 양에 치우치거나 음에 치우치면 싹은 트되 꽃피지 못한다. 만약 화(火)의 월기(月氣)에 통하면 사· 유·축·신시가 아니면 귀하지 않다. 운이 금·토이면 길하다. 비견(比肩)이 삼합하여 금국을 이루면 금이 성하고 화가 미약하니 목·화의 운으로 가기를 기뻐한다. 그러므로 금은 화가 아니면 그 그릇을 이룰 수 없고, 화는 금이 없으면 그 쓰임을 드러낼 수 없다. 금과 화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비로소 수레를 타고 관복을 입는 [귀인이] 된다. 만약 화가 너무 타오르는데 토가 없으면 금이 반드시 패하고, 토가 있으면 주인(鑄印)의 형상이 되어 녹이고 변혁하여 그릇을 이루니 대인(大人)의 명이다. 화가 많고 금이 적거나 금이 성하고 화가 미약하면 모두 흉포한 무리이다. 육경일(六庚日)은 경술(庚戌)·경진(庚辰)을 괴강(魁罡)으로 삼아 제외하니, 재관의 희기는 해당 일 아래에서 논한다. 경신(庚申)· 경인(庚寅)·경오(庚午)·경자(庚子) 네 날은 갑·을을 재성으로, 정(丁)을 정관으로, 병(丙)을 편관으로 쓴다. 만약 연· 월·시에 갑·을·정 자가 투출하고 봄·여름 화·목국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고, 만약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봄·여름 화·목국에 태어나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경·신의 탈재와 임·계 상관을 보면 명리가 어 렵다. 만약 가을·겨울 금·수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기운이 없어, 비록 자조를 얻더라도 역시 가볍다. 동남방 목·화 분야로서 관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운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서북방 금·수 분야로서 상관·패재하는 운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만약 사주에 병·정이 있으면 관살혼잡이니, 살에 제어가 없으면 도리어 천하다. 만약 정이 없고 병이 있는데 제어가 없으면 귀로 논한다. 신과 귀의 강약을 나누어 그 길흉과 수요를 정해야 한다. 제복이 알맞으면 편관으로 논하고,

제어가 지나치면 도리어 복이 되지 않는다. 다시 일간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이 있는지 없는지, 도움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아 절기의 깊고 얕음과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신이 왕하고 귀가 쇠한 운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신이 쇠하고 귀가 왕한 운을 꺼린다. 육신일(六辛日)은 갑·을을 재성으로, 병(丙)을 정관으로, 정(丁)을 편관으로 쓴다. 사주 가운데 연·월·시에 갑·을· 병 자가 투출하고 봄·여름 및 화·목국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고, 만약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봄·여름 및 화·목국에 태어나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경·신은 탈재가 되고 임(壬)은 상관이니, 이를 보면 명리가 어렵다. 만약 가을·겨울 및 금·수국에 태어나면 재관이 기운이 없어, 비록 자조를 얻더라도 역시 가볍다. 운은 동남방 화· 목 분야로서 관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것을 기뻐하고, 서북방 금·수 분야로서 상관·패재하는 운을 기뻐하지 않는다. 관 살혼잡을 두려워하니, 살이 있고 제어가 없으면 귀로 논하고, 제어가 너무 지나치면 복이 되지 않는다. 다시 일간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과 도움의 유무를 자세히 살펴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운의 희기는 위와 같다.

90. 卷四 壬癸

임수(壬水)는 양에 속하니 곧 단 못물과 길게 흐르는 물로서, 초목을 적셔 생하고 만물을 기를 수 있다. 오직 봄·여름에 태어난 사람을 기뻐하니, 가을·겨울에 월령을 만나면 생의(生意)가 없다. 만약 인오술의 관성(官星)을 보아 생조(生助)의 기운을 얻으면 명예가 저절로 드러난다. 금국으로 8월에 태어나면 명리를 모두 이루고, 수국으로 3월에 태어나면 천 덕(天德)이 되어 귀하다. 지지가 해묘미이고 남방운으로 가면 재물을 발한다. 계수(癸水)는 음에 속하니 곧 끝없는 큰 바다의 물로서 만물을 생장시킬 수 없다. 일설에는 비와 이슬로 적시는 윤택한 물이라 하니 만물을 적셔 돕는다. 봄·가을 사이를 기뻐하며, 운이 사·오·술의 땅으로 가면 발복이 비상하다. 크게 진·술·축·미운을 꺼리니 이루었다 무너진다. 지지가 해묘미로 합하면 상관(傷官)이 왕하여 재성을 더한다. 인(寅)·갑(甲)이 없어도 역시 명리를 발한다. 만약 기토(己土)를 보고 축·미월이며 다시 삼형(三刑)을 띠면 평범한 의록(衣祿)이니, 초년·중년에는 이루지 못하고 말년에 영화롭게 발한다. 만약 오행에 구함이 있고 신이 왕하며 운이 재관을 기뻐하면 역시 귀하게 드러난다. 임·계일생은 수(水)가 주인이니, 근기(根基)는 오직 화와 토에 있다. 봄·가을생은 오가며 재관을 발하고, 겨울·여름생은 동방으로 가야 제자리를 얻는다. 임·계일에 태어나 앉은 자리가 진·술·축·미·사·오이면 현무당권(玄武當權)이 된다. 운은 화·목 분야로 감이 마땅하나,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여 음에 치우치거나 양에 치우치면 귀하되 실속이 없다. 만약 사계·사·오월에 태어나면 해·자시로 이끌고, 혹 겨울에 태어나면 진·술·축·미·사·오시로 이끌면 모두 귀하다. 이 시가 아니면 헛된 이름과 헛된 이익뿐이다. 운은 금·수 분야를 기뻐하니 생조를 영화로 삼는다. 금이 없으면 수가 끊어진다. 비견·겁재를 꺼린다. 겨울 11월에 삼합으로 국을 맺으면 물이 불어 멋대로 넘쳐 토가 무너진다. 그러므로 수는 토가 없으면 범람하고, 토는 수가 없으면 마른다. 토는 수를 얻어 윤택함을 받고 기운이 통하며, 수는 토를 얻어 제방을 이루고 강이 되니, 둘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칠 수 없다. 만약 다시 기운(氣運)이 마땅함을 얻으면 귀하게 드러나지 않음이 없다. 형합(刑合)·공합(拱合) 등의 격은 이 논의에 있지 않다. 육임일(六壬日)은 임진(壬辰)을 괴강으로 삼아 제외하니, 재관의 희기는 해당 일 아래에서 논한다. 임인(壬寅)·임자(壬子)· 임신(壬申)·임오(壬午)·임술(壬戌) 다섯 날은 병·정을 재성으로, 기(己)를 정관으로, 무(戊)를 편관으로 쓴다. 사주에 병·정·기 자가 투출하고 구하·사계 화·토국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고, 만약 이 세 글자가 투출하지 않고 구하 화·토국에 태어나도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임·계의 탈재와 을(乙) 상관을 보면 명리가 어렵다. 만약 봄·겨울 및 수·목국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기운이 없고, 비록 자조를 얻더라도 역시 가볍다. 남방 사계 화·토 분야로서 관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운으로 가기를 기뻐한다. 사주에 무·기가 보이면 관살혼잡이니, 제어가 없으면 도리어 천하다. 만약 기가 없고 무가 있는데 제복을 보지 못하면 귀로 논한다. 신과 귀의 강약을 나누어 그 길흉을 정해야 한다. 제복이 알맞으면 편관으로 논하고, 제어가 지나치면 복이 되지 않는다. 다시 일간이 태어난 달 안에서 힘과 도움의 유무를 자세히 살펴 절기의 깊고 얕음과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신이 왕하고 귀가 쇠한 운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신이 쇠하고 귀가 왕한 운으로 가는 것을 꺼린다.

육계일(六癸日)은 병·정을 재성으로, 무(戊)를 정관으로, 기(己)를 편관으로 쓴다. 만약 사주에 병·정·무 자가 투출하고 구하·사계 화·토국에 태어나면 재관이 쓰임이 있고, 만약 이 세 글자가 없더라도 구하·사계 화·토 국 가운데 태어나면 역시 재관으로 논한다. 임·계의 탈재와 갑(甲) 상관을 보면 불리하다. 만약 봄·겨울 수· 목국 가운데 태어나면 재관이 기운이 없다. 남방·사계의 재관의 운으로 가기를 기뻐한다. 관살혼잡을 두려워하니, 살이 있고 제어가 없으면 귀로 논하고, 제어가 너무 지나치면 흉하다. 다시 일간이 월령 안에서 힘과 도움의 유무를 자세히 살펴 경 중을 말한다. 운의 희기는 위와 같다.

91. 卷四 子月

갑·을일이 자(子)월을 얻으면 인수(印綬)가 되니, 관(官)을 보고 인(印)이 드러나기를 기뻐하고, 천재(天財)에 앉아 인을 상함을 꺼린다. 세 운의 희기도 같다. 병·정일은 관(官)이 되니 귀하며, 음양이 화합한다. 재·관이 드러나고 삼합·육합과 관인(官印)의 합을 보기를 기뻐하니, 반드시 월령의 중기(中氣)를 살펴야 한다. 신이 왕하면 재·관을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인과 왕지를 기뻐한다. 칠살과 상관, 그리고 세운이 복이 되는 것을 상하게 하는 곳을 꺼린다. 정(丁)이 이를 얻으면 편관이니 두 음이 서로 공격하므로, 신이 왕하고 합이 있어 제어됨을 기뻐하고, 신이 약하고 합이 없이 드러나거나, 정관 및 사주에 많이 띠고 제복이 없음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고 편관을 합하는 것을 기뻐하고 신이 약함을 꺼린다. 무·기일은 재(財)가 되니, 재가 드러나고 신이 왕함을 기뻐하며, 양인에 앉고 비견이 투출함을 꺼린다. 해·자일에 태어나지 않으면 재가 되기 어렵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며, 겁재를 꺼린다. 경·신일은 장생재(長生財)가 되니, 재에 앉거나 재가 드러나고 신이 왕함을 기뻐하며, 재가 없고 신이 약함을 꺼린다. 만약 사주에 전혀 재성이 없으면 곧 장생재가 아니라 단지 상관배록(傷官背祿)일 뿐이니, 월령이 이러하면 반드시 시에 편관을 띠어야 하니, 경 일에 병시·사시, 신일에 정시·오시이면 곧 제어가 있는 것이니 길하다. 다음으로 일·시에 여러 불견(不見)의 격형을 띠면 귀하다. 만약 연·일·시 세 궁에서 모두 만나지 못하면 그 명을 알 만하다. 행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비견·겁재를 공통으로 꺼린다. 임·계일은 임에게는 왕(旺)이 되고 계에게는 건록(建祿)이 되니 단지 신이 강할 뿐이며, 어찌하랴 명리 두 가지가 도리어 월령에 의해 다 녹아 없어지니, 시에 편관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여 귀하다. 예컨대 임일에 무시·사시, 계일에 기(己)시·오시 가 이것이다. 다음으로 일·시에 여러 불견의 격형을 띠면 귀하다. 만약 연·월·시 세 궁에서 모두 만나지 못하면 그 명을 알 만하다. 운은 편관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정관을 꺼린다.

92. 卷四 丑月

갑·을일이 축(丑)월을 얻으면 잡기관(雜氣官)이 되니 귀하다. 관성이 천간에 투출하기를 기뻐하고, 투출하지 않으면 충(沖)이 필요하며, 이미 투출했으면 충을 두려워한다. 운은 재로 가기를 기뻐하고, 관이 숨었는데 충이 없거나 관살이 섞이거나 상관을 꺼린다. 관은 합이 많기를 좋아한다. 신이 왕하면 재·관의 운을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로 가기를 기뻐한다. 칠살·상관을 꺼림은 세운도 같다. 병·정일은 잡기재(雜氣財)가 되니, 재가 천간에 투출하기를 기뻐하고 양인(陽刃)·비견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며, 겁재를 공통으로 꺼린다. 만약 신(申)·유(酉)·축(丑)일에 태어나지 않으면 재가 되기 어렵다. 무·기일은 여기재(餘氣財)가 되니, 달 초 소한(小寒) 후 7일 반 안에 태어나면 계수(癸水)의 여기가 있어, 비견·패재가 없으면 양인이 있어도 역시 재물을 발할 수 있으니 귀하다. 만약 그 기간이 지나 태어나면 축 가운데 이로움도 해로움도 없어 평 범하다. 일·시 두 궁이 여러 귀격을 띨 수 있으면 역시 발할 수 있다. 여기재로 귀한 자는 재가 드러나고 신이 왕함을 기뻐하고, 재가 쇠하고 신이 약함을 꺼린다. 운의 희기도 같다. 경·신일은 자고(自庫)의 달이 되니, 단지 신이 강하고 병이 적고 평안함이 많으며 장수함을 얻을 뿐, 월령 가운데에는 더 취할 것이 없다. 시에 편관이 있는 것이 자못 마땅하여 귀하며, 일·시에 여러 불견의 격형을 띠면 여전히 발복한다. 시의 편관이란 경일의 병시·사시, 신일의 정시·오시이다. 운은 편관을 합하는 곳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정관을 꺼린다. 임·계일은 잡기재가 되니 귀하다. 인이 투출하고 관을 보며 형충(刑沖)이 있음을 기뻐하고, 인이 엎드려 있음을 꺼린다. 운은 관·인의 땅으로 감이 마땅하고, 재가 인을 상함을 꺼린다. 나머지는 앞의 논의와 같다.

93. 卷四 寅月

갑일이 인(寅)을 얻으면 건록(建祿)이고, 을일은 왕상(旺相)이다. 월령 가운데 취할 만한 격이 없으니, 단지 신이 왕하고 수명이 긴 이로움을 얻을 뿐이다. 시의 편관 및 일·시의 여러 불견의 격형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니 귀하다. 시의 편관이란 갑일의 경시·신(申)시, 을일의 신(辛)시·유시이다. 만약 연·일·시 세 궁에 취할 만한 격이 없으면 종신을 알 만하다. 편관이 있는 자는 편관을 합하는 운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정관을 꺼린다. 병·정일은 인(印)이 되니 귀하다. 관에 앉거나 관이 드러나고 다시 인성이 드러나기를 기뻐한다. 재가 드러남을 꺼린다. 마땅히 관·인의 운으로 가야 하고, 재가 인을 상함을 꺼린다. 무일은 편관이 되니 귀하다. 두 양이 서로 공격하니 신이 왕함을 기뻐하고 신이 약함을 꺼린다. 편관에 합이 있으면 제어하지 말고, 합이 없으면 제어가 필요하다. 운은 신이 왕하고 합하거나 제어함을 기뻐하며, 신이 약하고 정관이거나 다시 살의 방향으로 감을 꺼린다. 기 일은 정관이 되니 귀하다. 음양이 화합하니, 재에 앉거나 재가 드러나고 다시 관성이 드러나며 삼합·육합과 신왕을 기뻐한다. 칠살·상관을 꺼린다. 관은 드러난 합을 좋아한다. 신이 왕하면 재·관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칠살 편관을 꺼린다. 경·신일은 재가 되니, 재가 많이 드러나고 신이 왕함을 기뻐하며, 양인에 앉고 비견이 투출함을 꺼린다. 신이 약하고 인·묘 일을 만나지 않으면 재가 되기 어렵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며, 겁재를 꺼림은 같다. 임·계일은 장생재가 되니, 재가 천간에 투출하기를 기뻐하고 엎드려 숨음을 꺼린다. 만약 사주에 재의 투출이 없으면 곧 장생재가 아니라 단지 상관배록일 뿐이다. 월령이 이러하면 시상(時上)의 편관이 자못 마땅하니, 임일의 무시·사시, 계일의 기(己)시·오시이며, 반드시 연·일·시의 여러 불견의 격형에 미쳐야 귀하다. 만약 세 궁에 모두 격이 없으면 좋은 명이라 말하기 어렵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신이 약한데 정관임을 꺼린다.

94. 卷四 卯月

갑일이 묘(卯)를 얻으면 왕상이다. 을일이 묘를 얻으면 건록이니, 갑·을이 묘월에 태어나면 여러 격에서 취할 것이 없고, 단지 신이 강하고 명이 긴 이로움을 얻을 뿐이다. 시상 편관 및 여러 불견의 격형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니 귀하다. 편관이란 갑일의 경시·신(申)시, 을일의 신(辛)시·유시이다. 만약 연·일·시 세 궁에 이것이 없으면 그 명은 평범하다. 원래 편관을 띠었으면 합을 기뻐하고 정관운을 꺼린다. 병·정일은 인이 되니, 관·인 두 별이 드러나기를 기뻐하고 천재(天財)를 꺼리니 운도 같다. 무일은 정관이 되니, 재에 앉고 관이 드러나며 삼합·육합과 신왕을 기뻐한다. 칠살·상관을 꺼린다. 관은 합이 많기를 좋아한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관을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칠살·상관을 꺼린다. 기일은 편관이 되니, 신이 왕하고 합이 있기를 기뻐하며, [합이] 없으면 제어가 필요하다. 신이 약하고 합이 없거나 정관이 드러남을 꺼린다. 운의 희기도 같다. 경·신일은 재가 되니, [재가] 투출하고 스스로 왕함을 기뻐한다. 인·묘일에 앉지 않으면 재가 되기 어렵고, 겁재에 앉거나 비견이 드러남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겁재·비견을 꺼림은 같다. 임·계일은 장생재가 되니, 재에 앉거나 재가 드러나기를 기뻐한다. 만약 사주에 재가 없으면 곧 장생재가 아니라 단지 상관배록일 뿐이니, 월령이 이러하면 시상 편관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니, 예컨대 임일의 무시·사시, 계일의 기(己)시·오시이며, 반드시 여러 불견의 격형을 띠어야 귀하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편관을 띤 자는 편관을 합하는 것을 기뻐한다. 겁재·정관을 꺼린다.

95. 卷四 辰月

갑·을일이 진(辰)월에 태어나면 잡기인(雜氣印)이 되니, 관성을 보고 인이 드러나기를 기뻐하며, 드러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고, 이미 드러났으면 충을 두려워한다. 재가 많아 인을 상함을 보는 것을 꺼린다. 운의 희기도 같다. 병·정일은 잡기관(雜氣官)이 되니, 관이 투출하기를 기뻐하고, 투출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다. 재를 보고 신이 강하면 발복한다. 꺼리는 것은 관이 엎드려 있고 충이 없는 것 및 칠살·상관이다. 운은 신이 강하면 재·관을 기뻐하고,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칠살·상관을 꺼림은 같다. 무·기일은 잡기재(雜氣財)가 되니, 재가 드러나 왕함을 기뻐하고, 드러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다. 재가 엎드려 있고 충이 없거나, 양인·비견에 앉음을 꺼린다. 해·자·진일에 앉지 않으면 재가 되기 어렵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겁재를 꺼림은 같다. 경·신일은 여기재가 되니 귀하다. 청명(清明) 후 7일 반 [안에 태어나면] 을목(乙木)의 여기가 있어 비로소 발할 수 있다. 만약 달 초에 태어나 비견·양인의 탈재가 없으면 모두 발할 수 있다. 기간이 지나면 진 가운데 이로움도 해로움도 없어 평범하다. 만약 일·시에 여러 귀격을 띠면 역시 발한다. 운은, 여기재가 있으면 신이 왕할 때 재의 땅을 기뻐하고, 신이 약하고 겁재의 땅이거나 재가 쇠함을 꺼린다. 임·계일은 자고(自庫)가 되니 단지 신이 강하고 병이 적을 뿐, 월령에서 취할 만한 귀함이 없다. 시상 편관 및 일·시의 여러 불견의 격형이 자못 마땅하니 귀하며 여전히 발복한다. 월령에 얽매이지 말라. 운은, 만약 시에 편 관이 있는 자이면 합하거나 제어하는 곳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정관·상관으로 가는 것을 꺼린다.

96. 卷四 巳月

갑·을일이 사(巳)월을 얻으면 재가 되니 귀하다. 사·오일에 태어나지 않으면 재가 되기 어렵다. 또한 장 생재라고도 하니 귀하며, 무토(戊土)가 드러나면 재성이 더욱 빛나고, 병화(丙火)가 드러나면 상신(傷神)이 더욱 강성해진다. 신이 왕하고 재가 드러남을 기뻐하고, 축(丑)에 앉고 비견이 드러남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병일은 건록이고 정일은 왕상이다. 병·정이 사월에 태어나면 취하여 복으로 쓸 만한 것이 없고, 단지 신이 왕하고 수명이 길 뿐이다. 시에 편관 및 일·시의 귀격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다. 또 병·정의 사월은 역시 장생재이니 귀하며, 재가 드러나야 하니, 만약 드러나지 않으면 단지 상관배록일 뿐이다. 월령이 장생재이면 재운으로 가기를 기뻐한다. 편관을 띠었으면 합하는 운을 기뻐하고, 재를 움직임과 정관을 꺼린다. 무·기일은 인(印)이 되고 또한 건록이기도 하니, 어떻게 구별하는가? 단지 연·월·시에 병화(丙火)가 드러나면 인이 되고, 병이 드러나지 않고 다시 임·계 자가 있으면 단지 건록이다. 인수는 귀하다. 관성이 드러나고 관·인의 땅으로 감을 기뻐하고, 관·인을 상함을 꺼린다. 만약 건록이면 시에 편관을 띠는 것이 마땅하다. 자신이 강왕함을 기뻐하고, 운은 편관을 합함이 마땅하며 정관을 꺼린다. 경일은 편관이 되니 귀하다. 인이 관과 함께 있으니, 신이 왕하고 합하거나 제어함을 기뻐하되, 합이 있으면 제어하지 말며, 신이 약하고 합이 없음을 꺼리고, 정관운도 같이 논한다. 다시 편관을 보고 전혀 제어가 없음을 꺼리니 요절함이 많다. 오직 경 신(庚申)일은 그렇지 않으니, 어째서인가? 사(巳) 가운데 토가 있어 금을 생할 수 있고, 금이 이미 장생이며 또 스스로 녹에 앉았으니 어찌 요절함이 있겠는가. 다시 임이 드러나고 병이 없거나, 계가 드러나고 정이 없거나, 갑이 드러나 무가 쇠하거나, 을이 드러나 기가 병드는 기미가 어떠한지를 살핀다. 신일은 정관이 되니, 신(辛)은 천덕(天德)이 된다. 관이 다시 투출하고 재가 드러나기를 기뻐한다. 관은 합이 많은 것 및 삼 합·육합의 땅을 좋아하며, 칠살·상관에 앉음을 꺼린다. 운은 신이 강하면 재·관을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며, 칠살·상관을 꺼린다. 임일은 편관이 되니 신이 강함을 기뻐하며, 편관에 합이 있으면 제어하지 말라. 신이 약하고 관이 드러남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고 편관을 합함을 기뻐하며, 신이 약하고 관이 왕한데 전혀 제복이 없음을 꺼리니 요절함이 많다. 계일은 정관이 되니, 재·관이 드러나고 삼합·육합과 신왕을 기뻐하며, 칠살·상관을 꺼리고, 관은 합이 많기를 좋아한다. 운은 신이 왕한 것 및 관·인의 땅을 기뻐하고, 약하면 인을 기뻐하며 칠살을 꺼린다.

97. 卷四 午月

갑·을일이 오(午)월을 얻으면 재가 되니 귀하다. 또한 장생재가 되니, 기토(己土)가 드러나면 재가 더욱 드러나고, 정화(丁火)가 드러나면 상관이 더욱 강성해진다. 신왕을 기뻐하고 양인·비견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비견·겁재를 꺼린다. 병일은 왕상이고 정일은 건록이다. 병·정일 사람이 5월에 태어나면 복으로 삼을 만한 것이 없고, 단지 신이 왕하고 수명이 길 뿐이다. 시에 편관 및 일·시의 여러 불견의 격형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니 귀하다. 또 병·정이 오월에 태어나면 장 생재이니 귀하며, 재가 드러나야 하니, 만약 재가 드러나지 않으면 단지 상관배록일 뿐이다. 월령에 편관을 띤 자는 합하거나 제어하는 운으로 가기를 기뻐한다. 장생재가 있는 자는 재운으로 가기를 기뻐한다. 무·기일은 인이 되고 또한 건록이 되니, 어떻게 구별하는가? 연·월·시의 천간에 정(丁)이 드러나면 인이 되고, 관·인이 투출함을 기뻐하며 재를 꺼린다. 인이 없으면 건록으로 논한다. 경일은 정관성이니,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고, 칠살·상관과 세운이 복이 되는 것을 상하게 하는 곳을 꺼린다. 신일은 편관이니, 신이 왕하고 합하거나 제어함을 기뻐하되 합이 있으면 제어하지 말며, 또한 토가 나오고 화가 숨는 것이 이로우며, 신이 약하고 합이 없거나 정관임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고 편관을 합함을 기뻐하며, 정관과 다시 편관을 봄을 꺼린다. 임일은 정관·정재이니, 신왕과 삼합·육합을 기뻐하고, 칠살·상관을 꺼리며, 관은 합이 많기를 좋아한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관을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칠살·상관과 세운이 복이 되는 것을 상하게 하는 곳을 꺼린다. 계일은 편관이 되니 신왕을 기뻐하며, 편관에 합이 있으면 제어하지 말라. 신이 약하고 합이 없거나 정관임을 꺼린다. 운의 희기도 같다.

98. 卷四 未月

갑·을일이 미(未)를 보면 자고(自庫)의 달이 되니, 신이 강하고 병이 적으나 다만 복으로 쓸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시의 편관 및 일·시에 여러 귀격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니, 월령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운은 편관을 합함을 기뻐하고, 정 관과 다시 편관을 봄을 꺼린다. 병·정일은 잡기인이니, 관 및 인이 드러나기를 기뻐하고, 드러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다. 인이 엎드려 있고 충이 없는 것과 재 운을 꺼린다. [운은] 관·인을 기뻐하고, 상관과 세운이 복이 되는 것을 상하게 하는 곳을 꺼린다. 무·기일은 잡기관이니 귀하다. 신왕과 재 및 관이 투출함을 기뻐하고, 투출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다. 관은 합이 많기를 좋아한다. 관이 엎드려 있고 충이 없는 것과 아울러 칠살이 섞이고 상관이 있는 것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며, 칠 살·상관과 운세가 복이 되는 것을 상하게 하는 곳을 꺼린다. 경·신일은 잡기재이니, 신이 강하고 재가 투출하여 왕함을 기뻐하며, 투출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다. 재가 엎드려 있고 충이 없는 것과 양인·비견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비견·겁재와 세운이 복이 되는 것을 상하게 하는 곳을 꺼린다. 임·계일은 여기재가 되니, 만약 소서(小暑) 7일 뒤에 태어나면 잡기가 되지 않으니, 장 생재이니 귀하다. 소서 7일 반 안에 태어나면 정(丁)의 여기가 있으니 녹마동향(祿馬同鄉)이라 하며, 상관이 없고 탈재가 없으면 자못 발복할 수 있다. 만약 기간이 지나 태어나면 미 가운데 취할 것이 없으니 평범하다. 관이 투출하고 재가 드러나며 신이 왕함을 기뻐하고, 칠살·상관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관을 기뻐하고,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칠 살·상관을 꺼림은 같다.

99. 卷四 申月

갑일이 신(申)월이면 편관이 되니, 신이 왕하고 합하거나 제어함을 기뻐하며, 신이 약하고 정관임을 꺼리니 운도 그러하며, 더욱 다시 칠살을 봄을 꺼린다. 을일이 신월이면 정관이 되니, 신왕과 관이 드러나고 재가 투출함과 삼합·육합을 기뻐하며, 칠살· 상관을 꺼린다. 관은 합이 많기를 좋아한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겁재를 꺼린다. 병·정일은 재관이 된다. 병이 임을 보면 칠살이고, 정이 임을 보면 정관이다. 신이 왕하고 재·관이 드러남을 기뻐하고, 상관과 칠살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겁재를 꺼린다. 무·기일은 장생재가 되니, 재가 드러남을 기뻐한다. 만약 사주 가운데 재가 없으면 곧 [장생재가] 아니고 단지 상 관일 뿐이다. 월령이 이러하면 시에 편관 및 여러 귀격을 띠는 것이 마땅하다. 월령 가운데 비록 장생의 수가 있어 재가 되지만, 안에 무토(戊土)가 있어 해가 된다. 운은 장생재로 가는 것을 묘하게 여긴다. 신이 강하면 재를 기뻐하고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시에 편관이 있으면 합하거나 제어함을 기뻐하고, 운에서 정관과 신약을 꺼린다. 경일은 건록이 되고 신일은 왕상이 된다. 월령 가운데 달리 취하여 복으로 삼을 것이 없고, 단지 신이 강하고 수명이 길 뿐이다. 시에 편관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니, 합이 있으면 제어하지 말고 제어가 있으면 합하지 말라. 운은 정관을 꺼린다. 임·계일은 인이 되니, 관이 드러나고 인이 투출함을 기뻐하며 재를 꺼린다. 운도 역시 그러하다.

100. 卷四 酉月

갑일이 유(酉)월이면 정관이 되니, 신왕과 관이 드러나고 재를 봄과 삼합·육합을 기뻐한다. 칠살· 상관을 꺼린다. 관은 합이 많기를 좋아한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관을 기뻐하고,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며, 칠살·상관을 꺼린다. 을일이 유월을 얻으면 편관이 되니, 신왕을 기뻐하며, 합이 있으면 제어하지 말고 제어가 있으면 합하지 말라. 신이 약하고 정관임을 꺼리니 운도 역시 그러하다. 다시 칠살운을 봄을 꺼린다. 병·정일은 재가 되니, 신이 왕하고 재·관이 드러남과 삼합·육합을 기뻐하며, 형·충·파·해와 비 견·겁재를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겁탈을 꺼린다. 무·기일은 장생재가 되니, 만약 사주 가운데 재가 드러남을 띠지 않으면 곧 [장생재가] 아니고 단지 상관일 뿐이다. 월령이 이러하면 시에 편관 및 여러 귀격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니, 편관격은 합하거나 제어함을 기뻐한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며, 겁재를 꺼린다. 경일은 왕상이 되고 신일은 건록이 되니, 월 가운데 취할 것이 없고 단지 신이 왕하고 수명이 길 뿐이다. 시에 편관 및 일·시에 여러 귀격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다. 편관이 있으면 합하거나 제어함을 기뻐하고 정관을 꺼린다. 운도 역시 그러하다. 임·계일은 인이 되니, 관이 드러나고 인이 투출함을 기뻐하며 재를 꺼리니, 운도 역시 그러하다.

101. 卷四 戌月

갑·을일이 술(戌)월이면 잡기재가 되니, 생왕하고 재가 투출함을 기뻐하며, 투출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다. 재가 엎드려 있고 충이 없는 것과 비견·양인을 꺼린다. 운도 그러하다. 병·정일은 자고의 달이 되니, 역시 신이 왕하고 수명이 길다. 술 가운데 취하여 복으로 삼을 것이 없으니, 단지 시에 여러 귀격을 띠는 것이 묘하다. 운도 그러하다. 무·기일은 잡기인이 되니, 정관과 인이 투출함을 기뻐하며, 투출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다. 인이 엎드려 있고 충이 없는 것과 재가 있어 인을 상함을 꺼린다. 운은 상관과 인을 상함을 꺼린다. 경·신일은 잡기관이 되니 귀하며, 신이 왕하고 인이 온전해야 한다. 만약 관이 투출하였으면 충할 때 관을 쓰니 귀하고, 인이 투출하였으면 충할 때 인을 쓰니 귀하며, 투출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고, 관이 엎드려 있고 충이 없음을 꺼린다. 관은 합이 많기를 좋아한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관을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하며, 칠살·상관을 꺼린다. 임·계일은 잡기재가 되니, 신이 왕하고 재·관이 모두 온전해야 귀하다. 재가 투출하였으면 충할 때 재를 쓰고, 관이 투출하였으면 충할 때 관을 쓰며, 투출하지 않으면 충이 필요하고, 재가 엎드려 있고 충이 없음을 꺼린다. 운은 신이 왕하면 재를 기뻐하고, 신이 약하면 왕지를 기뻐한다. 겁재를 꺼린다.

102. 卷四 亥月

갑·을일이 해(亥)월을 얻으면 인이 되니, 관이 드러나고 인이 투출함을 복으로 기뻐하며 재를 꺼린다. 운도 그러하다. 병일은 편관이 되니, 합이 있으면 제어하지 말고 제어가 있으면 합하지 말라. 신왕을 기뻐하고, 신약과 정관을 꺼린다. 세운도 같다. 정일은 정관이 되니, 재가 투출하고 관이 드러나며 신이 왕함을 기뻐하고, 칠살·상관을 꺼리며, 합이 많은 것을 [좋아한다]. 운도 그러하다. 경·신일은 장생의 재가 되니, 만약 사주 가운데 재의 드러남이 전혀 없으면 단지 상관배록일 뿐이다. 월 령이 이러하면 시에 편관을 띠고 일·시에 여러 귀격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다. 재가 드러나고 스스로 왕함을 기뻐하며, 재가 없고 신이 약함을 꺼린다. 운도 그러하다. 임·계일은 임에게는 건록, 계에게는 왕상이 되니, 복으로 취할 것이 없고 단지 신이 왕하고 수명이 길 뿐이다. 시에 편관 및 일·시의 여러 귀격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다. 만약 시의 편관을 얻었으면 운은 편관을 합하는 곳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정관을 꺼린다.

103. 卷四 論五行時地分野吉凶

살피건대 왕씨(王氏)가 이른바 이기(二氣)란 음양이고, 오행이란 금·목·수·화· 토이며, 시(時)란 봄·여름·가을·겨울이고, 지(地)란 기(冀)·청(青)·연(兗)·서(徐)·양(揚)· 형(荊)·양(梁)·옹(雍)·예(豫)이다. 대개 하늘에는 음양이 있어 사시에 행하고, 땅에는 오행이 있어 구주(九州)에 갖추어져 있으니, 바로 주자(朱子)가 이른바 "오행은 바탕이 땅에 갖추어지고 기운이 하늘에 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는 춘하추동이 있고 땅에는 금목수화가 있어, 모두 시와 지를 서로 쓰임으로 삼는다. 지금 명을 말하는 자들은 단지 음양 오행을 논할 줄만 알고 방위와 낮밤·흐리고 갬을 아울러 논할 줄 모르니, 그래서 연·월·일·시가 같은데도 귀천과 수 요가 크게 다른 경우가 있으면 곧 오행은 근거가 없다고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명을 믿지 못하는 의심을 열어 주니, 역시 잘못된 것이다. 아아, 사람이 천지에 태어나 오행을 벗어날 수 없으나, 구주는 강역이 나뉘어 풍기(風氣)가 마땅함을 달리하고, 흐리고 갬과 춥고 따뜻함은 이치상 한결같기 어렵다. 사람은 천지의 신령한 기운을 받아 한때에 태어나지만 얻은 기운이 각기 같지 않으니, 그래서 귀천과 수요는 팔자(八字)로 얽매기 어렵다. 또 갑(甲)·을(乙)·인(寅)·묘(卯)는 목에 속하니, 연주(兗州)·청주(青州)에서 태어나면 득지(得地)이고, 봄의 절령은 득시(得時)이다. 병(丙)·정(丁)·사(巳)·오(午)는 화에 속하니, 서주(徐州)·양주(揚州)에서 태어나면 득지이고 여름 절령은 득시이다. 무(戊)· 기(己)·진(辰)·술(戌)·축(丑)·미(未)는 토에 속하니, 예주(豫州)에서 태어나면 득지이고 사계의 달은 득시이다. 경(庚)·신(辛)·신(申)·유(酉)는 금에 속하니, 형주(荊州)·양주(梁州)에서 태어나면 득지이고 가을·겨울은 득시이다. 임(壬)·계(癸)·해(亥)·자(子)는 수에 속하니, 기주(冀州)· 옹주(雍州)에서 태어나면 득지이고 겨울 절령은 득시이다. 하물며 낮밤과 흐리고 갬 사이에는 추움과 따뜻함이 있고, 음양 조화 안에는 기쁨과 꺼림이 있으니, 생극제화(生剋制化)와 억양경중(抑揚輕重)은 그 통변을 아는 데 묘함이 있으며, 하나를 고집하여 논할 수 없다.

104. 卷四 論木

정춘(正春)의 목은 월령을 얻은 목이니, 맑으면 꽃과 잎이 펼쳐져 번영하고, 비가 오면 그 싹을 차갑게 한다. 정월에 태어난 자는 비록 삼양교태(三陽交泰)이나 찬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으니, 화를 보면 생의가 성하여 부귀가 대적할 자가 없다. 화가 많으면 그 원기를 설기하니, 서주·양주 사람으로 낮에 태어난 자는 병이 있다. 화·토가 함께 운행하면 부유하고 또 귀하며, 토가 있고 화가 없으면 겨우 의식이 넉넉할 뿐이다. 금을 만나면 꺾이고 상하는 근심이 있으니, 화를 얻어 제어하면 복이 된다. 수를 보면 자모(子母)가 서로 생하는 것이 되지 못하니, 대개 초봄의 목은 겨우 생의가 있을 뿐이어서 수를 보면 차가워져 도리어 길하지 않다. 기주·옹주에서 태어난 자는 가난하고 한미하며, 남자는 방탕하고 여자는 음란하다. 2월의 목은 생의가 무성하니, 토를 만나 북돋아 심으면 좋다. 화·토가 함께 가면 부귀하고 장수한다. 화가 성하면 역시 그 기운을 설기하니, 대개 꽃나무가 비로소 꽃봉오리를 머금어 진양(真陽)이 발산하기 때문이다. 연주·청주 사람은 부 귀에 근심이 없고, 서주·양주 사람은 아름다운 가운데 부족함이 있다. 천간·지지에 임·계·해·자가 있는 자는 허물이 있으니, 수가 생하는 것이 지나치면 성정이 방탕하여 조상을 떠나 거처를 옮긴다. 토·금·수가 모이면 요절함이 틀림없고, [혹은] 천하고 가난하되 장수한다. 금을 만나 베이면 왕성한 곳에서 상함을 당하여 그 생의를 □하니, 어찌 천지가 만물을 낳는 지극한 인(仁)이겠는가? 선정(先正)이 이르기를 "봄의 목은 비록 왕하나 금을 만나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3월의 목은 바로 가지가 뻗고 길게 무성한 때이니, 봄볕이 온화하고 따뜻하여 온갖 꽃이 만발한다. 빗물이 스며들면 뿌리와 줄기가 흔들린다. 토를 보면 뿌리가 깊고 꼭지가 굳어 복과 수명이 길게 이어진다. 화를 보면 목화통명(木通火 明)이니 문장이 빼어나게 드러난다. 금을 만나 목을 베면, 형주·양주(梁州)에서 태어난 자는 흉하고 서주·양주(揚州) 사람은 부귀하다. 화·토를 기뻐하고 금·수를 꺼리며, 운은 동남을 기뻐하고 서북은 불리하다. 여름의 목이 사(巳)에서 병(病), 오(午)에서 사(死), 미(未)에서 묘(墓)인 것은 대개 남방의 화가 성하여 그 진기(真氣)를 설기하기 때문이다. 흐리고 비가 오면 길하고, 몹시 가물고 맑으면 꺼린다. 4월의 목은 아직 크게 쇠하지 않았고 화도 아직 크게 왕하지 않으니, 미약한 화를 보면 가지와 잎이 무성하여 그늘로 덮어 주며 발복한다. 성한 수를 만나면 수신(水神)이 떠돌아, 남녀가 음란하게 달아난다. 토를 보면 이익을 얻고 이름을 이룬다. 화·토가 함께 운행하고 천간· 지지에 임·계·해·자가 있는 자는 부귀하다. 금을 만나 극을 당하면 재앙과 송사를 면하지 못하나, 서주·양주 사람은 도리어 길하다. 5·6월의 목은 빗물을 기뻐하고 밤에 태어나면 더욱 기이하니, 이것을 만난 자는 부귀하고 장수한다. 화가 성하고 수가 없는 자는 가난하고 요절한다. 여름 절령은 불꽃의 위세로 화가 성하여 돌을 녹이고 쇠를 흐르게 하니, 목은 말라 시드는 근심이 있다. 서주· 양주 사람으로 천간에 화가 많은 자는 풍병·노채나 불에 타는 흉함이 있으니, 혹 수가 제어하거나, 혹 밤에 태어나거나, 혹 흐리고 비 오는 날이면 흉이 변하여 길이 된다. 토를 얻어 그 뿌리를 북돋우고 수를 얻어 그 가지를 뻗게 하니, 만약 수·토가 함께 가면 부귀할 뿐 아니라 장수하고 강녕하다. 금을 보아도 목을 극할 수 없으니, 화가 왕하여 금이 유약하고, 자식[火]이 원수를 갚음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소서 이후에 토가 많으면 역시 꺼리니, 대개 쇠한 목은 왕한 토를 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주·청주에서 태어난 자는 재물이 된다. 대체로 여름의 목은 수를 기뻐하니 다른 때와 같지 않다.

가을 석 달의 목은 오직 맑음과 비가 알맞기를 바라니, 몹시 가물면 만물이 모두 말라 시들고, 장마가 지면 만물이 거두어지지 않는다. 초가을의 때에는 불꽃의 위세가 아직 물러가지 않았으니 화와 함께 가는 것은 마땅하지 않고, 흐리고 비 올 때 태어난 자가 가장 묘하다. 금을 보면 비록 깎이는 혐의가 있으나 화기가 아직 뜨겁고 금기가 아직 성하지 않으니 해가 되지 않는다. 처서(處暑) 이후 형주·양주(梁州)에서 태어난 자는 이를 꺼린다. 금·수가 함께 가면 흉이 변하여 길이 되고, 토를 만나 북돋아 심으면 이익을 얻고 이름을 이룬다. 수가 성하고 토가 없으면 기주·옹주 사람은 떠돌아 거처가 없고, 서주·양주 사람은 도리어 흉이 길이 된다. 8·9월의 목은 바로 시들어 떨어지는 때이니, 낮에 화와 함께 운행하는 자는 가난하고 요절하니, 대개 가을볕이 건조하고 맹렬하여 목이 모두 말라 떨어지기 때문이다. 혹 밤에 태어나거나 혹 흐리고 비가 오거나 혹 수가 이를 풀어 주어야 비로소 길하다. 연주· 청주 사람은 문장이 있고 부귀하다. 수를 보면 떠내려가는 근심이 있으니, 대개 가을의 수는 목을 적셔 기르는 때가 아니기 때문이며, 기주· 옹주 사람은 더욱 꺼린다. 토를 얻어 북돋아 기르면 근기가 안정되고 두텁다. 금을 보면 도리어 길하니, 대개 금이 사령(司令)하면 만 물이 꺾여 떨어지니, 이미 기르고 자라게 하여 그 생을 이룰 수도 없고, 또 아직 뿌리로 돌아가 그 명을 회복하지도 못하였으니, 빌릴 수 있는 것은 오직 금 하나뿐이다. 진실로 금의 제어로 그 그릇을 이룸이 없으면 천지간의 한 썩은 나무가 될 뿐이니, 이것이 도끼의 힘에 의지하여 깎고 다듬어 그릇을 이루어 동량의 쓰임이 되는 까닭이니, 바로 이른바 "도끼를 때맞추어 산림에 들이면 재목을 다 쓸 수 없다"는 것이다. 기운(氣運)은 동방·남방으로 감이 마땅하다. 겨울의 목은 바로 숙살(肅殺)의 때이니, 명을 회복하여 뿌리로 돌아가되 소춘(小春)의 생의가 조금 있으니, 이로써 조화가 끝 없이 다하지 않는 이치를 볼 수 있으니, 『易』에 이르기를 "큰 과실은 먹히지 않는다"라 한 것이 이것이다. 맑고 밝을 때 태어난 자가 가장 좋고, 흐리고 비 올 때를 만나면 얼음이 엉기고 눈이 쌓인다. 10월의 목은 화를 만나면 귀하고 수명이 있으니, 대개 얼음이 차고 땅이 얼어 화에 의지하여 그 뿌리를 따뜻하게 하기 때문이다. 화·토가 운을 도우면 부귀를 모두 갖춘다. 금을 보면 비록 그 근본을 해치지는 않으나, 골육이 삼성(參商)처럼 서로 등지는 것을 면하지 못한다. 수를 얻으면 적셔 돕는 뜻이 있으니, 서주·양주 사람은 이익을 얻고 이름을 이루며, 기주·옹주 사람은 가난하고 한미하며 고 극(孤克)하다. 자·축월의 목 같은 경우는 화가 녹여 줌을 기뻐하며, 토와 함께 운행하면 지위가 재상[臺鼎]에 오른다. 수를 보면 흉하게 극하니, 대개 겨울의 수는 월령을 얻은 것이고, 목은 차가운 목이다. 겨울의 목이 수를 만나 차가운데 화가 따뜻하게 해 줌이 없으면 얼음이 엉기고 얼어붙어 생의가 꺾인다. 빈천한 자는 장수하고 부귀한 자는 요절한다. 금을 보면 비록 상하나 차갑지는 않으니, 대개 목이 겨울 절령을 맡아 뿌리로 돌아간 것에는 도끼가 베풀 곳이 없고, 시들어 떨어진 것은 깎고 다듬어 그릇을 이룰 수 있으니, 그러므로 금을 보아도 허물이 없다. 서주·양주·연주·청주에서 태어난 자는 떨어져 스스로 요절함이 있고, 형주·양주(梁州)· 예주 사람은 비록 꺼리나 역시 가지와 잎의 상함에 불과할 뿐 그 본래의 뿌리는 그대로이다. 천간·지지에 병·정을 얻어 서로 제어하는 자는 도리어 부귀할 수 있으니, 어찌 단지 화를 면할 뿐이겠는가. 기운은 남방으로 감이 마땅하니, 겨울의 목은 남쪽으로 달려감을 기뻐하며, 동방이 그다음이다.

105. 卷四 論火

삼춘(三春, 봄 석 달)의 화는 그 기운이 따뜻하여 비로소 드러나니, 맑으면 목을 빌려 밝고, 비가 오면 목이 젖어 어두워진다. 정월의 미약한 양의 화는 목 가운데 숨어 있어, 비록 친할 만하고 사랑할 만한 뜻이 있으나 다만 얼음과 서리의 기운이 아직 녹지 않았으니, 목을 만나 생을 받으면 양기가 발휘된다. 금을 만나면 재가 되니, 서주·양주 사람은 부유하고 예를 좋아한다. 금·목이 함께 가면 관직이 정내(鼎鼐)에 이른다. 금을 만나고 수를 만나면 요절함이 틀림없으니, 형주·양주(梁州)· 기주·옹주 사람은 더욱 심하다. 토를 보면 미약한 양을 도설(盜泄)하니 경박하고 비천하다. 2월에 목을 보면 패지(敗地)에서 생을 만난 것이니, 목이 빼어나고 화가 밝아 문장이 있고 부귀한 사람이다. 다만 수가 있으면 마땅하지 않으니, 대개 젖은 목은 화를 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곡우(穀雨) 이후에 태어난 자는 수가 미약하면 흉하지 않으니, 대개 토가 때를 맡고 목이 월령을 주관하여 흉이 변해 길이 되기 때문이다. 연주·청주·서주·양주에서 태어난 자는 부귀함을 어찌 의심하랴. 토와 금은 정월과 같이 논하나, 다만 진월에는 토가 조금 더 왕할 뿐이다. 여름 절령의 화는 양기의 극치이니, 초목이 이 때문에 타서 마르고 강과 하천이 이 때문에 말라붙는다. 맑으면 쇠를 흐르게 하고 돌을 녹여 진양이 다 설기되고, 비가 오면 수가 그 위세를 구제하여 비로소 중화를 얻으니, 도리어 그늘로 덮어 주어 발복한다. 4월의 화세는 점차 성하여 해를 만나 빛을 다투니, 그 충성과 사랑을 온전히 하지 못하여 비록 부귀하더라도 역시 요절하고, 가난하고 한미한 자는 장수하고 자식이 많으나 고독하고 고생스럽다. 금을 보면 이름을 이루고 이익을 얻으며, 토를 만나면 권세가 있고 지모가 있으며, 목을 만나면 부유하고 예를 좋아하고, 미약한 수가 목을 구제하면 그 귀함을 말로 다할 수 없다. 5·6월에 태어난 자는 화염의 극치이니, 수를 얻어 제어하면 장상(將相)의 자리에 오르나, 오직 기주· 옹주에서 태어난 사람은 수가 성해서는 안 되니, 대개 왕한 화가 성한 수에 던져지면 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토를 얻어 제어하고 목이 풀어 주면 부귀가 남보다 뛰어나다. 토를 보면 그 성함을 조금 설기하여 권형(權衡)의 귀함이 있고, 또 은혜 베풀기를 좋아하여 남에게 미치나, 다만 은혜를 베풀고 도리어 원망을 받을 뿐이다. 대개 화는 토를 생할 수 있으나 또한 토를 건조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목의 생을 보면 지나쳐 도리어 상하니, 청주·연주·서주·양주 사람은 근기가 비록 부귀하더라도 요절을 면하기 어렵고, 기주·옹주·형주· 양주(梁州) 사람은 부유하고 더욱 부유해진다. 금을 만나면 재가 되나 화가 금을 녹여 흐르게 하니 도리어 재물을 깨뜨리고 집안을 탕진하는 근심이 있다. 수· 토가 함께 가면 이름을 이루고 이익을 얻는다. 일(日)이 싸우고 월(月)이 형하면 충효에 이지러짐이 있고 흉화와 고극이 있으니, 밤에 태어나면 가벼워진다. 기운은 서북·남으로 감이 마땅하고, 동은 크게 꺼린다. 초가을의 화는 불꽃의 위세가 아직 물러가지 않았으니, 토가 생기를 전하여 수가 극할 수 없으므로 도리어 귀하고 영화롭다. 목이 돕는 것을 보면, 서주·양주·연주·청주 사람으로 천간·지지에 화가 많은 자는 비록 부귀하나 수명이 길지 않다. 금을 보면 재가 되니 부귀하고 호사스럽다. 토를 만나면 쉬니 현달함이 비상하다. 8·9월의 때를 잃은 화는 목의 생을 보면 생하는 뜻이 무궁하여 부귀함에 탈이 없다. 금· 목이 함께 운행하면 관직이 재보(宰輔)에 이른다. 금이 있고 목이 없으면 주인이 약하고 적이 강하여 다투고 빼앗는 일이 있음을 면하지 못한다.

기주·옹주·형주·양주(梁州) 사람은 재물로 인해 화를 부른다. 토와 함께 운행하면 그 진원(真元)을 설기하여 고독·형극·쇠퇴하니, 목의 도움을 얻어야 비로소 아름답다. 수를 보면 흉하고 요절한다. 운은 동남을 기뻐하고 서북은 꺼린다. 겨울 달의 화는 사람들이 많이 가까이하니, 날이 개면 밝고 흐리고 비가 오면 꺼진다. 그러므로 수를 보면 흉하고 목의 생을 귀하게 여긴다. 수가 있고 목이 없으면 가벼운 자는 병들고 무거운 자는 요절하니, 비록 부유하고 넉넉한 집에 태어나더라도 쇠퇴함을 면하지 못한다. 서주·양주·연주·청주 사람은 수가 제어함을 얻어도 허물이 없다. 토를 만나 설기되면 약한 가운데 또 약해져 평생 막히고 머뭇거리며, 소한 이후 토가 왕하면 그 광명을 어둡게 하니 반드시 어리석고 눈이 먼다. 금을 보면 재가 되니, 청주·연주·서주·양주 사람은 부유하고, 형주·양주(梁州)·기주·옹주 사람은 돕기 어려워 흉하니, 금의 자식은 수이니, [화가] 그 어미[금]를 극하면 자식[수]이 기세를 타고 원수를 갚으므로, 목이 풀어 줌이 없으면 칼과 병란과 옥송(獄訟)의 액과 종기·이질·익사의 흉함이 있으며, 천간·지지에 목이 성한 자는 가벼워진다. 대체로 겨울의 화는 목을 기뻐하고 수를 꺼린다. 운은 동남이 마땅하고 서북은 크게 꺼린다.

106. 卷四 論土

토(土)가 봄철을 만나면 흙의 기름진 기운과 맥이 일어나고, 만물이 생기를 머금으며, 목기(木氣)가 발설(發泄)하니, 옛 현인들이 이른바 '[토는] 인(寅)에서 병(病) 들고 묘(卯)에서 사(死)하며 진(辰)에서 묘(墓)가 된다'고 한 것은 참으로 까닭이 있다. 비가 오면 음기가 엉기고 흙이 습하여 싹이 펴지지 못하고, 날이 개면 언 것이 풀리고 양기가 온화해져 생의(生意)가 피어오른다. 그러므로 봄철[春令]의 토는 한 번 양기를 받으면 곧 만물을 발육할 수 있다. 정월의 토는 아직 서리의 찬 기운이 있어, 비를 만나면 얼고 수(水)를 만나면 결빙되며 목(木)을 만나면 병드니, 오직 화(火)를 얻어 따뜻하게 하면 영화가 비할 데 없다. 금(金)을 만나 목을 제어하면 또한 명예와 이익을 모두 이룬다. 이월의 토는 바로 목이 성하고 토가 무너지는 때이니, 목을 만나 같은 궤도[同躔]에 있으면 비위(脾胃)·장풍(腸風)·치루(痔漏) 의 재앙이 있어, 가벼우면 병들고 무거우면 요절한다. 서(徐)·양(揚) 지역 사람으로 간지에 화가 있고 낮의 맑은 때를 만난 자는 허물이 없다. 화를 만나 같은 궤도에 있으면 지위가 대정(臺鼎, 재상의 자리)에 오른다. 수를 만나면 흉하니, 기(冀)·옹(雍)·청(青)·연(兗) 사람은 흙이 섞이고 물이 탁하여 끝내 물이 솟고 흙이 무너지는 위태로움이 있으니, 대개 수가 왕한 목을 생하여 토를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를 만난 자는 가난하고 빈한하며 병들거나 요절하나, 서(徐)·양(揚)·예(豫) 사람으로 간지에 화가 있는 자는 도리어 길하다. 금을 만나 토기(土氣)를 설하면 재앙과 흉함을 면하기 어렵다. 삼월의 토는 점차 생의가 있으니, 대개 토가 계월(季月)에 왕하기 때문이다. 화가 있어 따뜻하게 하면 양기가 펴져 생물이 무성해진다. 목을 보면 병들지 않으면 요절하나, 서(徐)·양(揚)·예(豫) 사람은 해가 없다. 수와 목이 같은 도수(度數)에 있으면 가난하고 박하여 의지할 데가 없으니, 기(冀)·옹(雍)·연(兗)·청(青) 사람은 더욱 심하다. 금을 보아 목을 제어하면 흉이 도리어 길이 된다. 운은 남방을 기뻐하고 서방이 그다음이다. 토는 장하(長夏)에 왕하니, 화가 성하여 토가 생해지기 때문이다. 흐리고 비가 오면 습기가 만물을 기르므로 수를 보면 길하고, 가뭄이 심하면 논밭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므로 화를 만나면 흉하다. 맹하(孟夏)의 토는 불꽃 기운이 아직 성하지 않아 끝내 화가 돕는 것을 기뻐한다. 목을 만나면 병들거나 요절함이 틀림없다. 수를 보면 재성(財星)이 되니 서(徐)·양(揚) 사람은 부유하고 넉넉하며, 금을 보고 목을 만나면 귀하고, 수를 만나면 가난하다. 오월·유월의 토는 화를 보면 건조해져 만물이 타고 마르니, 서(徐)·양(揚) 사람으로 간지에 화가 성한 자는 불에 타거나 풍혈(風血)의 재앙이 있어, 가벼우면 위태롭고 무거우면 죽는다. 혹 흐리고 비가 오거나 혹 밤에 태어나면 재앙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다. 기(冀)·옹(雍) 사람으로 간지에 임(壬)·계(癸)·해(亥)·자(子)가 있는 자는 부귀가 비범하다. 수를 보면 만물을 자양하니 부귀와 문장을 주관한다. 목을 보면 그 성질을 소통시켜 총명하고 뛰어난 자가 많다. 금을 만나면 쓸모가 없으니, 대개 화가 성하고 금이 쇠하여 목을 제어할 수 없으므로 금이 무용한 것이다. 기운(氣運)은 서북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고 남방을 가장 꺼리니, 대개 여름의 토가 화를 만나면 너무 건조하기 때문이다. 토가 가을철을 만나면 금기(金氣)가 성하고 왕하여 토를 설하므로 기운이 엷어진다. 맑음과 비가 반드시 알맞아야 한다. 칠월의 토는 화기(火氣)가 아직 가시지 않아 토의 성질이 여전히 건조하니, 수가 적셔 주는 것을 기뻐하며 그러면 만물이 열매 맺는다. 만약 화가 너무 성하면 또한 토를 건조하게 하는 혐의가 있으니, 수를 얻어 구제하는 것이 묘하다. 목을 만나면 재앙이 되나, 서(徐)·양(揚)· 형(荊)·양(梁) 사람은 꺼릴 것이 없다. 팔월·구월의 토는 목을 보아도 [목이 토를] 극하지 못하니, 이때는 만물이 시드는 때로 금기가 생

왕(生旺)하여 자식[金]이 어미[土]의 원수를 갚기 때문이니, 형(荊)·양(梁)·서(徐)·양(揚) 사람은 부귀하고 장수한다. 금을 보면 설기가 너무 심하여 서북 사람은 냉하고 물러나며 겁약해지는 근심을 면하지 못한다. 화를 보아 도우면 문무(文武)의 이름이 높으니, 군자와 소인이 모두 길하다. 수를 보면 재성(財星)이 되니 서(徐)·양(揚)·예(豫) 사람은 부유함에 적수가 없고, 기(冀)·옹(雍)·연(兗)·양(梁) 사람으로 수가 지나치게 성한 자는 도리어 가난하고 박함을 주관하나, 술월(戌月)은 겨우 괜찮다. 운은 화토(火土)의 향(鄉)을 기뻐하고 수·목·금의 방위는 꺼림이 있다. 토가 겨울에 있으면 바로 천지가 숙살(肅殺)하는 때이고 추위 또한 지극하니, 비록 일양(一陽)이 아래에서 생하더라도 토의 맥은 아직 따뜻하지 않아, 수와 눈을 만나면 얼음처럼 차고 토가 언다. 화나 해를 보면 차가운 골짜기에 봄이 돌아온다. 시월의 토는 오직 화가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을 기뻐하니, 그러면 토맥이 양화(陽和)하여 만물이 뿌리로 돌아간다. 목을 보면 흉하고, 금을 만나면 막히며, 수를 만나면 고독하고 빈한함을 주관하나, 서(徐)·양(揚) 사람으로 간지에 화가 많은 자는 부유할 수 있다. 자월(子月)·축월(丑月)은 한기가 극에 달하니, 화와 해가 녹여 온화하게 하면 공명을 성취한다. 목을 보는 것을 가장 꺼린다. 화를 보아 풀어 주면 길하다. 수를 보면 음기가 더욱 심해져 물이 차고 땅이 어니, 가벼우면 병들고 무거우면 요절한다. 금을 보아도 가난하고 박함을 주관한다. 세운(歲運)은 남방이 가장 좋고 북방을 크게 꺼린다.

107. 卷四 論金

봄날의 금(金)은 목(木)이 왕(旺)하고 화(火)가 상(相)하니 금이 기(氣)를 얻는 때가 아니다. 인(寅)에서 절(絶)하고 묘(卯)·진(辰)에서 태(胎)·양(養)하는 것은 대개 조화(造化)에 끝이 없는 이치이다. 이 때문에 봄철의 금은 맑고 밝으면 길하고 흐리고 비가 오면 막힌다. 바로 토(土)를 만나 생해 주는 것이 마땅하니, 장차 끊어지려 하나 생의(生意)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정월의 금은 목을 보면 재성(財星)이 되나, 목신(木神)이 너무 왕하면 겨우 의식에 족할 뿐이다. 토기(土氣)가 아직 차서 생조하지 못하니 기예로 이름을 드러낼 뿐이다. 화가 만약 같은 궤도[問躔]에 있으면 남녀가 거듭 장가들고 거듭 시집간다. 화를 보고 토를 만나면 부귀가 비상하고, 수(水)를 만나 설하면 고독하고 빈한하며 나약하다. 이월·삼월의 금은 토를 보면 생해지니 생의가 무궁하여, 사람이 부귀하고 장수함을 주관한다. 수를 만나 그 원기를 설하면 역시 가난하고 박하며 무정함을 주관한다. 화를 보면 수(囚)가 되니, 금이 귀(鬼)를 만난 것이라 가난하고 요절함이 틀림없다. 토가 생하고 수가 제어하면 길하다. 목을 보면 곤궁하고 막히는 재앙이 있으니, 대개 봄의 목은 성왕(盛旺)한데 미약한 금으로 이를 제어하려 하는 것은 갓난아이로 강적을 막으려는 것과 같아 감당하지 못함이 분명하다. 이를 범한 자는 반드시 영화를 구하다 도리어 욕을 보는 우려와 관송(官訟)과 다툼의 일이 있으니, 인(仁)과 의(義)가 서로 형(刑)하기 때문이다. 형(荊)·양(梁)· 예(豫) 사람이 이를 만나면 부유함을 주관한다. 서(徐)·양(揚) 사람으로 간지에 토가 많은 자는 귀하게 드러나며, 기운(氣運)은 토의 향(鄉)이 가장 길하고 금의 향이 그다음이다. 여름철은 화가 성하여 금이 지극히 유약하니, 맑으면 해가 금을 녹여 흐르게 하고 비가 오면 물이 금을 적셔 윤택하게 한다. 그러므로 여름철의 금은 모두 토를 보아야 마땅하니, 사람이 출장입상(出將入相)의 권세와 금마옥당(金馬玉堂)의 귀함을 가짐을 주관한다. 화를 보면 화염에 금이 녹으니 가난하고 요절하는 경우가 많고, 비록 부유해도 요절하거나 음란하고 천하다. 목을 보면 재성이 되니 형(荊)· 양(梁)·예(豫) 사람은 부귀를 주관하는 경우가 많다. 수를 만나면 고독하고 빈한하니, 대개 약한 금이 수를 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화· 토와 함께 가면 부귀하고 강녕하다. 운은 토·금·목·화를 기뻐하고 가장 꺼리는 것은 [탈문]. 가을의 금은 숙살(肅殺)하여 만물이 시드 니, 만약 방종하게 두고 억제하지 않으면 생생(生生)의 뜻이 끊어진다. 맑으면 화가 단련하여 금이 굳고, 비가 오면 물이 적셔 금이 밝아지기 때문이다. 칠월·팔월의 금은 월령(月令)을 얻어 그 성질이 굳세고 강하니, 화에 의지해 그 위세를 제어하면 옥대(玉帶) 금어(金魚)의 귀함이 있으니, 대개 완고한 금은 화가 없으면 그릇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수를 보아 그 왕한 기운을 설하면 금백수청(金白水 清)이 되어 사림(詞林)의 청귀(清貴)를 주관하는 경우가 많다. 수와 화가 모두 없으면 요절을 주관한다. 목을 보면 재성이 되니 서(徐)·양(揚) 사람은 부유하고 또 귀하다. 토를 만나면 빛깔이 숨고 빛이 묻혀 재물이 있어도 발하지 못하고 고독한 자가 많으니, 경(經)에 이르기를 '가을의 금은 흙에 묻혀도 도리어 왕하다'고 하였다. 목을 만나면 귀하니, 서(徐)·양(揚)·연(兗)·청(青) 사람이 이를 보면 더욱 좋다. 구월에 태어난 자는 금기(金氣)가 조금 물러나니, 화를 만나고 밤에 태어나면 기이하고 낮에 태어나면 이로움이 적다. 목을 만나면 극하니 도리어 골육이 삼상(參商)처럼 등지는 것에 응한다. 수를 보아 구제하면 기(冀)·옹(雍) 사람은 냉퇴(冷退)를 면하지 못하나 서(徐)·양(揚) 사람이야 또 무엇을 꺼리겠는가? 토를 만나도 어두워지나 연(兗)·청(青) 사람은 부귀한 경우가 많고 예(豫) 사람은 곤궁하고 막힌다. 운은 동남을 기뻐하고 서북을 꺼린다.

겨울철은 천기(天氣)가 엄숙하여 금이 엎드려 숨는 때이니, 대개 금의 생[의 순환]은 봄에 태(胎)하고 여름에 생하며 가을에 왕하고 겨울에 이르러 죽는데, 이는 추위를 두려워하여 생의가 없음을 말한다. 맑고 밝으면 금이 맑고 수가 빼어나며 비와 눈이 오면 물이 차고 금이 차가우니, 그러므로 겨울철의 금은 화를 얻어 녹인 뒤에야 그 한기를 없앨 수 있고, 그러면 부귀가 비상하다. 초겨울의 금은 화를 보면 상하고 이지러지니, 서(徐)·양(揚) 사람으로 간지에 토가 없고 낮에 태어난 자는 가난하고 요절한다. 밤에 태어난 자는 고독하고 빈한하다. 토를 만나면 의록(衣祿)이 풍족하다. 수와 목을 보면 모두 이롭지 않다. 자월(子月)·축월(丑月)에 태어난 자도 화가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을 기뻐하며, 서(徐)·양(揚) 사람은 화가 없어도 기쁘고, 토를 만나고 화를 얻으면 귀하다. 기(冀)·옹(雍) 사람으로 토는 있고 화가 없는 자는 고독하고 가난하니, 대개 찬 토는 금을 생하는 바탕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를 보면 차가우니 서북 사람은 천하고 가난하며 병들고 요절한다. 서(徐)·양(揚) 사람으로 간지에 화·토가 있는 자는 복과 수명이 있고 강 녕하다. 목을 만나면 재성이 되어 부유함을 주관하고 한가로운 가운데의 복을 누리나, 연(兗)·청(青) 사람은 처자가 분수를 범하는 일이 있으니, 대개 쇠한 금이 목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형(荊)·양(梁)·예(豫) 사람은 길하다. 운은 동남을 기뻐하고 서북을 가장 꺼린다.

108. 卷四 論水

봄철의 수(水)는 누구나 인(寅)에서 병(病)들고 묘(卯)에서 사(死)하며 진(辰)에서 묘(墓)가 되어 지극히 약하다고 말하지 않는 이가 없으나, 수는 음기(陰氣)로서 신(申)에서 생하고 자(子)에서 왕함을 전혀 알지 못한다. 가을·겨울에는 그 기운이 모여 흩어지지 않으므로 물이 늘 마르고, 봄이 오면 양기가 위로 증발하고 음기가 아래로 내려오므로 비와 이슬이 적셔 수가 생발(生發)하니, 이것이 수세(水勢)의 상례이다. 성가(星家)가 활수(活水)는 묘(卯)에서 생한다고 한 것은 참으로 까닭이 있다. 맑으면 봄물이 넘실거리고, 비가 오면 드넓게 범 람한다. 정월에 태어난 자는 수에 한기가 있으니, 화를 보면 얼음이 녹고 언 것이 풀려 부귀하고 여유롭다. 금을 얻어 서로 도우면 서(徐)·양(揚)에서 태어난 자가 가장 좋다. 목을 만나고 화가 없으면 물이 차고 나무가 차가워 생의가 없다. 토를 만나 수를 극하면 역시 가난하고 빈한함을 주관한다. 토가 제어하되 금이 생하면 의식이 풍족하다. 이월·삼월의 수는 넓어 끝이 없으니, 토를 보면 제방이 있게 되어 낮[에 태어나]면 부귀하고 밤[에 태어나]면 떠돌아다니며, 곡우(穀雨) 뒤에 태어난 자는 혹 음사(淫邪)나 비증(痹症)·피폐의 병을 주관하니, 대개 흙이 섞여 물이 탁하기 때문이다. 화를 보면 수와 화가 서로 형(刑)하여 재앙과 송사를 면하지 못한다. 금을 만나 수를 생하면 범람하여 무정하나, 서(徐)·양(揚) 사람으로 간지에 토를 얻은 자는 허물이 없다. 목을 보아 설하면 은혜를 베풀어 남에게 미칠 수 있다. 연(兗)·청(青) 사람으로 이 월 중순에 태어난 자는 목기(木氣)가 한창 왕하여 그 원신(元神)을 훔치니 풍(風)과 겁약의 병이 생긴다. 금을 얻어 도우면 근심이 없다. 여름의 수는 월령을 잃었으니 화를 만나면 말라 버리므로, 맑음을 꺼리고 비를 기뻐한다. 초여름에는 수가 아직 범람하니, 토를 얻어 멈추어 흐르지 않게 하면 복의 기운이 깊고 두텁다. 다만 화와 함께 가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니, 대개 화가 성하면 토가 건조해지고 수가 마르기 때문이다. 서(徐)·양(揚) 사람으로 간지에 금·수가 없는 자는 병들거나 요절하며, 수를 만나면 이익이 따르고 이름을 이룬다. 금이 만약 생해 주면 도리어 고극(孤克)을 주관하니, 대개 여름철에는 금이 쇠하여 어미가 약해 자식을 생하지 못하고 도리어 어미를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형(荊)·양(梁)·예(豫) 사람이 이를 만나면 길하다. 오월·유월의 수는 바로 만물을 적셔 도울 수 있으니 토와 함께 가는 것을 기뻐하며, 태어난 때가 다시 흐리고 비 오는 때를 만난 자는 부귀와 문장을 주관한다. 화를 보면 물을 마르게 하는 혐의가 있어 가벼우면 병들고 무거우면 요절하나, 수를 얻어 구제하면 흉한 가운데 도리어 길하다. 목을 보아도 부귀하고 호걸스러움을 주관하나, 연(兗)·청(青) 사람은 그 진기(真氣)를 설하므로 좋지 않다. 금을 만나도 [금의] 기운이 약하여 수를 생할 힘이 없으니, 모요(母曜)의 예로 논할 수 없고 도리어 고극을 주관한다. 간 지에 금·수가 있는 자는 길하다. 운은 금·수를 기뻐하고 화의 향을 가장 꺼린다. 수가 가을철에 태어나면 바로 수가 맑고 빼어난 때이니, 맑으면 맑게 비쳐 티가 없고, 비가 오면 장맛물이 섞여 탁하다. 칠월의 수는 바로 만물을 적셔 열매 맺게 할 수 있으니 화와 함께 가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서(徐)·양(揚) 사람으로 화가 많은 자는 가난하고 요절하며 의지할 데가 없다. 금은 모요(母曜)로서 마침 제때를 만났으니, 자식과 어미가 서로 생하여 문장이 청귀(清貴)하다. 토가 와서 함께 있으면 화(禍)를 바꾸어 상서로움으로 만들고, 목이 만약 이어서 가면 역시 귀하게 드러난다. 팔월·구월의 수는 영성(令星)을 만나면 복과 수명을 헤아리기 어렵다. 금과 화가 함께하면 공명이 혁혁하다.

목을 보면 끝내 소설(疏泄)을 당하여 먼저 이루고 뒤에 실패함을 면하지 못한다. 화가 만약 같은 자리에 있으면 은혜로운 금이 힘을 잃어, 비록 백성을 다스리고 무리를 복종시키는 덕이 있더라도 담질(痰疾)과 형상(刑傷)을 면하지 못한다. 토를 보면 흉한 듯하나 흉하지 않으니, 대개 가을철의 금이 가장 잘 난(難)을 복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서(徐)·양(揚)·예(豫) 사람으로 간지에 토가 많은 자는 또한 평생 곤궁하고 막힌다. 운은 서북이 이롭고 동남은 마땅하지 않다. 겨울철에 월령을 맡은 수는 한기가 엄하게 엉기는 때이니, 비가 오면 얼음이 엉기고 맑으면 언 것이 풀린다. 그러므로 겨울 석 달은 모두 화가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을 기뻐하니, 그러면 부귀하여 근심이 없다. 금을 보면 자식과 어미가 서로 생하니, 서(徐)· 양(揚) 사람은 금자옥당(金紫玉堂)의 귀함이 있고, 기(冀)·옹(雍) 사람은 물이 차고 금이 차가워 비록 서로 생하더라도 도리어 가난하고 박하나, 화를 얻어 함께 가면 길하다. 토·금을 만나면 골육이 삼상(參商)처럼 등지나, 기(冀)·옹(雍) 사람은 이에 힘입어 제방이 되어 범람하는 근심이 없다. 목을 만나면 물이 차고 나무가 얼어 모두 생의가 없으니 가난하고 요절함이 틀림없으나, 서(徐)·양(揚) 사람으로 간 지에 화가 많은 자는 부유하고 장수한다. 목과 토가 같은 자리에 있으면 칠살(七殺)을 제어하여 도리어 길하다. 축월(丑月)에 태어난 자는 귀하게 드러난다. 운은 남방을 기뻐하고 동방이 그다음이다.

109. 卷五 論古人立印食官財名義

서자평(徐子平)은 격국(格局)을 논하면서 오직 인(印)·식(食)·관(官)·재(財) 네 가지를 강령으로 삼았다. 그 이름을 세운 뜻은 무엇인가? 대개 천지 사이에 유행하는 조화(造化)는 음양오행에 지나지 않는다. 음양오행은 서로 교차하여 작용하니, 생극제화(生剋制化)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갑을(甲乙)을 예로 들어 일간(日干)으로 갑을을 논하면, 오행에서 목(木)에 속하며 갑은 양이고 을은 음이다. 가령 사람의 명(命)이 갑을을 얻어 태어나면 이를 일주(日主)라 하여 나[我]에 속하며, 나를 생하는 것은 임계수(壬癸水), 내가 생하는 것은 병정화(丙丁火), 나를 극하는 것은 경신금(庚辛金), 내가 극하는 것은 무기토(戊己土)이니, 이로써 십간(十干)이 다 갖추어진다. 나를 생하는 것은 부모의 뜻이 있으므로 인수(印綬)라 이름 붙였다. 인(印)은 음덕[蔭]이다. 수(綬)는 받음[受]이다. 비유하면 부모가 은덕으로 자손을 비호하여 자손이 그 복을 받는 것과 같다. 조정이 관직을 설치하고 직분을 나누어 인수를 주어 관장하게 한다. 관리이면서 인(印)이 없으면 무엇에 근거하겠는가? 사람이 부모가 없으면 무엇을 믿고 의지하겠는가? 그 이치가 하나로 통하여 둘이 아니므로 인수라 한다. 내가 생하는 것은 자손의 뜻이 있으므로 식신(食神)이라 이름 붙였다. 식(食)이란 벌레가 물건을 먹는 것과 같으니 대개 그것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벌레가 먹을 것을 얻으면 배부르고, 사람은 먹을 것을 얻으면 이롭고, 먹힘을 당하면 조화가 손상된다. 자식이 장성하여 봉양하는 것이니, 곧 사람의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 도리이다. 그러므로 식신이라 한다. 나를 극하는 것은 내가 남에게 제어받는 뜻이므로 관살(官煞)이라 이름 붙였다. 관(官)은 벼슬이고, 살(煞)은 해침이다. 조정이 사람에게 벼슬을 주면 몸을 공가(公家)에 소속시켜 부리는 대로 맡기니, 끓는 물에 뛰어들고 불을 밟더라도 감히 어기지 못하고 관을 덮은 뒤에야 그치니, 이것이 벼슬이 사람을 해치는 것이다. 무릇 사람이 관(棺)을 꿈꾸면 벼슬을 얻는다는 것도 이 뜻이므로 관살이라 한다. 내가 극하는 것은 남이 나에게 제어받는 뜻이므로 처재(妻財)라 이름 붙였으니, 사람이 집안을 이루고 재산을 세우려면 반드시 아내의 내조를 얻어야 하는 것과 같으므로 처재라 한다. 이 네 가지는 술가(術家)가 이름을 세운 큰 뜻이다. 그러나 생(生)은 몸에 가깝고 극(克)은 자리를 사이에 두니, 조화가 생을 기뻐하고 살을 싫어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그 가운데 음양이 같은 무리를 따르는 것과 음양이 짝을 이루는 것에는 각각 지극한 이치가 있다. 나를 생하는 것과 내가 생하는 것은, 예컨대 임(壬)이 갑(甲)을 생하고 계(癸)가 을(乙)을 생하며, 갑이 병(丙)을 식(食)하고 을이 정(丁)을 식하는 것이니, 이는 음이 음을 생하고 양이 양을 생하며 음이 음을 식하고 양이 양을 식하는 것으로, 음양이 각각 그 무리를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갑은 임의 생을 기뻐하니, 죽은 나무가 괸 물속에 잠기면 여러 해 동안 썩지 않기 때문이고, 계의 생을 기뻐하지 않으니, 죽은 나무가 빗물에 흠뻑 젖으면 오래지 않아 썩기 때문이다. 갑은 병을 식하는 것을 기뻐하니, 병이 경(庚)의 칠살(七殺)을 제어할 수 있어 갑이 비로소 그 몸을 편안히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정을 식하는 것은 기뻐하지 않으니, 정이 [신(辛)의] 정관(正官)을 상하게 할 수 있어 갑이 그 재목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뜻이 이러하다. 나를 극하는 것과 내가 극하는 것은, 예컨대 신(辛)이 갑을 극하고 경이 을을 극하며 갑이 기(己)를 극하고 을이 무(戊)를 극하는 것이니, 이는 음이 양을 극하고 양이 음을 극하며, 음이 양과 짝하고 양이 음과 짝하는 것으로, 곧 음양이 배합하는 이치이다. 그러므로 갑이 신을 보면 정관(正官)이 되고,

경을 보면 편관(偏官)이 된다. 관은 정(正)을 기뻐하고 편(偏)을 기뻐하지 않으니, 인(印)을 관장하는 자와 보좌[佐貳]하는 자는 직분이 같지 않다. 갑이 기를 보면 정처(正妻)가 되고, 무를 보면 편처(偏妻)가 된다. 처는 정을 귀하게 여기고 편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니, 대등한 몸[敵體]과 곁에 모시고 선 자는 분수에 구별이 있으니, 이것이 그 이치이다. 관은 상(傷)을 두려워하니 상을 당하면 화가 되고, 재는 겁(劫)을 두려워하니 겁을 당하면 나뉘며, 인은 재를 두려워하니 재를 탐하면 무너지고, 식은 효(梟)를 두려워하니 효를 만나면 빼앗긴다. 그 이치가 사람의 일과 다르지 않으니, 배우는 자가 사람의 일에 밝으면 이에 조화를 말할 수 있다. 무릇 오행이 돌고 돌며 생극하는 것은 모두 자식이 부모를 위해 원수를 갚는 뜻이다. 그러므로 갑을은 병정을 생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갑을이 경신을 두려워하면 병정에 힘입어 이를 극제한다. 병정은 무기를 생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병정이 임계를 두려워하면 무기에 힘입어 이를 극제한다. 무기는 경신을 생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무기가 갑을을 두려워하면 경신에 힘입어 이를 극제한다. 경신은 임계를 생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경신이 병정을 두려워하면 임계에 힘입어 이를 극제한다. 임계는 갑을을 생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임계가 무기를 두려워하면 갑을에 힘입어 이를 극제한다. 지지(地支) 열둘도 그 이치가 같으니, 비록 동정(動靜)이 같지 않고 방원(方圓)에 차이가 있으나 생극은 하나 이다. 시험 삼아 말해 보면, 북방 해자수(亥子水)는 동방 인묘목(寅卯木)을 생하고, 동방 인묘목은 남 방 사오화(巳午火)를 생하며, 토는 화에 기탁하여 왕하면서 서방 신유금(申酉金)을 생하고, 서방 신유금은 북방 해자수를 생한다. 그러나 해자는 축(丑) 한 자리를 사이에 둔 뒤에 인묘와 이어지고, 인묘는 진(辰) 한 자리를 사이에 둔 뒤에 사 오와 이어지며, 사오는 미(未) 한 자리를 사이에 둔 뒤에 신유와 이어지고, 신유는 술(戌) 한 자리를 사이에 둔 뒤에 해자와 이어진다. 토는 사유(四維)에 서 있어 오행이 모두 이에 의지한다. 그러므로 사유(巳酉)가 축과 합하여 금국(金局)이 되고, 신자(申子)가 진과 합하여 수국(水局)이 되며, 해 묘(亥卯)가 미와 합하여 목국(木局)이 되고, 인오(寅午)가 술과 합하여 화국(火局)이 된다. 금은 수를 생하고, 수는 목을 생하며, 목은 화를 생하고, 화는 토를 생하고, 토는 금을 생하니, 서로 생하여 끊어짐이 없다. 축은 금고(金庫)로서 해자를 생하고 인묘를 극하며, 진은 수고(水庫)로서 인묘를 생하고 사오를 극하며, 미는 목고(木庫)로서 사오를 생하고 금의 극을 받으며, 술은 화고(火庫)로서 신유를 극하고 수의 제어를 받는다. 동남은 생을 주관하고 서북은 살(殺)을 주관하니, 이것이 천지의 큰 기틀이다. 또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사유(四維)를 안정시키니, 금목수화(金木水火)가 모두 이에 힘입어 생하고 저장된다. 『易』에 이르기를 “간(艮)에서 이룬다 말하고, 곤(坤)에서 마친다 말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토의 공용(功用)이 오행 가운데 더욱 큼을 말한다. 간지를 나누지 않고 총괄하여 말하면, 갑은 해(亥)에서 생하고 오(午)에서 사(死)하며, 을은 오에서 생하고 해에서 사하는데, 인묘에서 녹(祿)을 얻으니, 이는 갑을과 인묘가 같은 것이다. 병은 인에서 생하고 유에서 사하며, 정은 유에서 생하고 인에서 사하는데, 사오에서 녹을 얻으니, 이는 병정과 사오가 같은 것이다. 경은 사에서 생하고 자에서 사하며, 신은 자에서 생하고 사에서 사하는데, 신유에서 녹을 얻으니, 이는 경신과 신유가 같은 것이다. 임은 신에서 생하고 묘에서 사하며, 계는 묘에서 생하고 신에서 사하는데, 해자에서 녹을 얻으니,

이는 임계와 해자가 같은 것이다. 무는 인에서 생하고 유에서 사하며, 기는 유에서 생하고 인에서 사하는데, 사오에서 녹을 얻으니, 화와 같은 자리로서 자식이 어미를 따라 왕하는 뜻이며, 진술축미가 곧 그 정위(正位)이다. 이로 말미암아 천 간(天干)과 지지가 서로 합하여 짝을 이루고, 생극제화하며 왕상휴수(旺相休囚)하니, 그 이름이 인(印)이 되고 효(梟)가 되며, 식(食)·상(傷)·관(官)·살(煞)·재(財)·겁(劫)이 되고, 형충파해(刑沖破害)와 허요암합(虛邀暗合)으로 변화가 무궁하다. 서자평은 이 이치를 꿰뚫어 알았으므로 다만 재·관·인·식만을 논하여 육격(六格)으로 나누었으니, 사람 명의 부귀·빈천·수요(壽夭)·궁통(窮通)이 모두 이를 벗어나지 않으며, 그 나머지 격국은 이로부터 미루어 나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

110. 卷五 論正官

정관(正官)이란 갑(甲)이 신(辛)을 보고 을(乙)이 경(庚)을 보는 따위이다. 음양이 배합하여 서로 제어하되 쓰임이 있어 그 도를 이룬다. 그러므로 정관은 육격(六格)의 으뜸이며, 한 자리만 허용하고 많으면 마땅하지 않다. 정관은 먼저 월령(月令)을 보고 그런 뒤에 비로소 나머지를 본다. 오행의 기는 오직 월령이 때를 맡은 것이 으뜸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사 주(四柱)는 각각 연한(年限)을 관장하니, 연주(年柱)는 열다섯까지를 관장하여 너무 이르고, 시주(時柱)는 쉰 이후를 관장하여 너무 늦다. 그러므로 오직 이 월령을 바른 것으로 삼으니, 나머지 격도 이에 준한다. 갑일(甲日)이 유월(酉月)에 태어나거나, 을이 신(申)·사(巳)월에, 병이 자월에, 정이 해월에, 무가 묘월에, 기가 인월에, 경이 오월에, 신(辛)이 인·사월에, 임이 오·미·축월에, 계가 진·사·술월에 태어나면 모두 정기(正氣)가 된다. 관성(官星)이 다시 천간에 투출하여, 예컨대 갑이 신유(辛酉)를 보고 을이 경신(庚申)을 보는 따위를 지장간투(支藏干透)라 하는데, 나머지 자리에서 다시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며, 또 반드시 일주(日主)가 건왕(健旺)하고 재성(財星)과 인성(印星) 둘의 부조를 얻으며, 주중(柱中)에 상관(傷官)·칠살(七殺)이 보이지 않고, 행운(行運)이 관향(官鄉)으로 이끌면 크게 부유하고 크게 귀한 명이다. 형충파해(刑沖破害)·상관·칠살·탐합망관(貪合忘官)·겁재분복(劫財分福)을 크게 꺼리니, 이는 파격(破格)이 된다. 예컨대 갑이 유월에 태어났을 때 묘(卯)를 보면 충(沖), 유(酉)는 형(刑), 오(午)는 파(破), 술(戌)은 해(害), 병(丙)은 합(合), 을(乙)은 겁(劫), 정(丁)은 상극(傷克), 경(庚)은 혼잡(混雜)이 되니, 반드시 관성이 순일하고 오행이 조화롭고 순수해야 비로소 정관으로 논한다. 만약 앞의 꺼리는 것이 주중에 보이면 비록 이를 제거하는 것이 있더라도 순수하지 못하다. 만약 관성이 국(局)을 이루고 또 재성의 도움이 있으면 신왕(身旺)한 곳으로 가지 않으면 발하지 않는다. 관이 한둘뿐이고 재성이 없고 인성이 있으면 신약(身弱)해도 무 방하다. 만약 사주가 모두 배록(背祿)으로 돌아가면 세운(歲運)이 재관(財官)의 왕지(旺地)를 향하는지 등지는지를 미루어 보아야 한다. 어떠한가? 만약 재관이 눈에 가득한데 일주가 쇠약하면 감당하지 못하여 헛수고일 뿐 쓸모가 없으니, 운이 재성·칠살의 왕향(旺鄉)에 이르면 흔히 노채(癆瘵)에 걸리고, 칠살이 있는데 행운에서 다시 만나면 곧 도류(徒流, 유배)의 명이다. 또 이르기를, 갑이 유월에 태어나면 신 금(辛金)의 정록(正祿)이니, 만약 정(丁)의 상관을 보더라도 지지에 국이 없고 시(時)가 [정화를] 쇠(衰)·패(敗)·사(死)·절(絶)의 땅으로 이끌거나, 혹 제어하고 합하여 제거하는 것이 있으면, 쇠절(衰絶)한 화가 어찌 그 왕한 녹을 상하게 하겠는가. 만약 시가 관성을 이끌어 쇠·패·사·절의 자리에 임하게 하고 도리어 정화(丁火)를 이끌어 생왕(生旺)의 향으로 돌아가게 하거나 칠살의 땅에 임하게 하면, 관직이 강등되고 직을 잃으며 화가 생김이 틀림없다. 시는 귀 식(歸息)하는 땅이니 길흉이 온전히 시의 소식(消息)에 달려 있다. 일주와 용신(用神)이 너무 성하면 시가 이를 절제해야 마땅하고, 일 주와 용신이 점차 쇠하면 시가 이를 보조해야 마땅하다. 주중에 흉신이 있더라도 시가 절제할 수 있으면 역시 화가 되지 못한다. 이것이 명을 보는 요법이다. 또 이르기를, 갑이 축월에 태어나면 안에 신금(辛金)이 있는데 또 유 시(酉時)를 만나면 이미 거듭 범한 것이니, 만약 천간에 다시 신이 많이 투출하고 다시 서방으로 가면 힘이 감당하지 못하여 관이 변해 귀(鬼)가 되니, 왕한 곳에서 반드시 기울어 흔히 재앙과 요절에 이르므로 반드시 합하거나 제어하는 것이 있어야 길하다. 만약 자신이 왕을 타서, 예컨대

갑인(甲寅)·을묘(乙卯) 등의 일(日)이고 다시 인성의 생조가 있으면 관성이 많더라도 해가 되지 않는다. 갑이 술월(戌月)에 태어나면 비록 화고(火庫)에 앉았으나 국을 이루지 않으면 무리가 없어 해가 될 수 없다. 또 이르기를, 관성을 취하는 데는 반드시 오로지 월 령의 지지에만 얽매일 필요가 없으니, 혹 월간(月干)이든 혹 년·일·시의 간지이든 한 곳에만 있어도 손상되지 않았으면 모두 취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경(經)에 이르기를 '명간(明干)에 기가 있으면 명간에서 취하고, 명간에 기가 없으면 암중(暗中)에서 취한다'고 하였다. 만약 명간에 기가 없어 지지로 이끌어 돌아가거나, 혹 도와 의탁할 것이 있고 운행이 땅을 얻으면 역시 월령 안의 관성의 복에 못지않다. 또 이르기를, 무릇 관성을 논할 때 식신(食神) 하나가 실하게 앉은 것을 조금이라도 보면 곧 국을 손상시킬 수 있으나, 오직 월령에 녹이 숨어 있을 때 식신을 보면 도리어 삼기(三奇)의 귀함이 된다. 요컨대 관과 식신의 허실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하니, 만약 관성이 실하게 앉고 합신(合神)이 조금 허하면 관을 따라 귀함을 돕고, 합신이 실하게 앉고 관성이 점차 약하면 관이 합신을 따르니, 이를 탐합 망관(貪合忘官)이라 한다. 또 이르기를, 정관격은 인향(印鄉)으로 가야 하니 곧 관을 만나면 인을 본다는 것이다. 주중에 원래 인이 따르면 관의 경중과 일간의 강약으로 말미암아 가야 할 운을 보니, 신약하고 인이 가벼우면 그 인을 보충해야 하고, 신왕하고 관이 가벼우면 그 관을 보충해야 한다. 상관운으로 가면 곧 배록(背祿)이고, 신왕운으로 가면 곧 축마(逐馬)이다. 『三命鈴』에 이르기를: 무릇 녹(祿)·명(命)·신(身) 세 등급의 관은 각각 오행을 품부받으니, 대체로 그 성질로써 미루어 본다. 예컨대 금을 관으로 삼으면 직위가 청준(清峻)하여 흔히 형옥(刑獄)과 전곡(錢穀)의 임무를 맡고 결단이 명민하며, 행 년(行年)·태세(太歲)가 축(丑)에 있으면 관고(官庫)가 된다. 만약 목을 관으로 삼으면 품계가 청고하고 세속과 화합하며 신중함을 지키니, 행년·태세가 미(未)에 있으면 관고가 된다. 화를 관으로 삼으면 관직의 차례가 혁혁하고 성품이 맹렬하여 형벌을 참혹하게 쓰며, 또 흥하고 쉼이 일정하지 않음을 주관하니, 행년·태세가 술(戌)에 있으면 관고가 된다. 수를 관으로 삼으면 직이 낮고 지위가 아래이나 등급을 따라 차례로 승진하고, 겸손하고 온화하여 무리를 얻으며,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고, 또 도성(道性)이 있으니, 행 년·태세가 진(辰)에 있으면 관고가 된다. 토를 관으로 삼으면 관직의 차례가 온당하여 침범하기 어렵고, 후중하고 질 박 정직하며 법령이 분명하니, 행년·태세가 진(辰)에 있으면 관고가 된다. 무릇 오행의 관은 각각 그 성질을 따르면 길하고, 만약 그 성질을 잃으면 관직에 오래 있지 못함을 주관한다. 서촉(西蜀)의 지명자(知命者)가 이르기를: 무릇 사람의 년·월· 일·시 네 천간이 번갈아 서로 관과 인을 갖춘 자는 귀함을 주관한다. 큰 명(命)들을 두루 살펴보면 두 인을 만난 자가 자못 많으니, 예컨대 여길보(呂吉甫) 학사는 壬申、己酉、丁巳、庚子로, 임과 기, 경과 정이 관이 되고, 임과 경, 기와 정이 인이 된다. 또 이르기를: 관성을 볼 때 천관향(天官鄉)이 있으니, 월간이 세간(歲干)을 제어하는 것을 취한다. 예컨대 육갑(六甲)년은 정월이 병인(丙寅)이고 오월이 경오(庚午), 유월이 신미(辛未)이니, 경신금(庚辛金)이 갑목(甲木)을 제어할 수 있다. 무계(戊癸)도 곧 서로 따라 가니, 갑·계 사람은 오미(午未)에, 을·병 사람은 진사(辰巳)에,

정·무 사람은 인묘(寅卯)에, 기·경 사람은 술해(戌亥)에, 신·임 사람은 신유(申酉)에 있으니, 사람이 이를 만나면 마땅히 천록(天祿)을 먹고 조정의 반열에 귀하게 처한다. 지관향(地官鄉)이 있으니, 월건(月建)이 세간을 제어하는 것을 취한다. 예컨대 세간이 갑을이면 목에 속하고, 칠월·팔월에 신(申)을 보면 금에 속하니 금이 목을 제어할 수 있다. 갑·을 사람은 신유에, 병·정 사람은 해자에, 무·기 사람은 인묘에, 경·신 사람은 사오에, 임·계 사람은 진술축미에 있으니, 만약 사람이 이를 만나면 일찍 [조상의] 음덕을 이어받고 관직의 차례가 쉽게 오름을 주관한다. 진관향(真官鄉)이 있으니, 명(命) 앞 세 번째 진(辰)의 월간이 명간(命干)과 합하는 것을 취한다. 예컨대 병자(丙子)생 사람이 이월에 태어나면 명 앞 세 번째 진이 신묘(辛卯)가 되니 병과 신이 합하므로, 병자년 이월생 사람은 진관(真官)이 되니, 중생(中生)의 부류이다. 군자가 이를 만나면 직위가 근시(近侍)에 있고, 소 인이 만나도 부호가 됨을 주관한다. 예컨대 유행소(劉行素) 어사는 丙子、辛卯、丙子、辛卯이니 바로 이 설에 부합한다. 또 이르기를: 술자(術者)들은 갑이 신을 보는 것을 관으로 삼으나, 진오행(真五行)이 납음(納音)을 극하는 것이 진 관(真官)임을 알지 못하니, 이것이 가장 긴요한 복의 바탕[福坤]이다. 간두(干頭)에서 스스로 관을 보고 합을 얻는 것이 상등이고, 여러 신이 와서 조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예컨대 갑인(甲寅)생은 납음이 수인데 기해(己亥)를 얻으면 갑기(甲己)가 진토(真土)가 되니, 이는 납음이 진오 행의 극을 보는 것이다. 만약 태세 본간의 극을 보지 못하더라도 다만 일·월·시 위에 을경(乙庚)을 보아도 역시 그러하다. 만약 다만 경(庚)만 보면 편관(偏官)이라 하니 온전한 것에 비하면 힘이 줄며, 또 을경을 보지 못하고 다만 을사(乙巳)·을 축(乙丑)·을유(乙酉)를 보고 나머지 자리에 신(申)을 많이 보는 경우인데, 신을 보지 못하면 다만 삼·오 푼의 힘을 얻을 뿐이니, 나머지도 이와 같다. 또 예컨대 기유(己酉)·기묘(己卯)가 정임(丁壬)을 보거나, 임자(壬子)·임오(壬午)가 을경(乙庚)을 보면, 비록 납음이 진오행의 극을 보아 관이 되나, 어찌하랴 본간도 함께 극을 받으므로 진관으로 삼지 않고 진귀(真鬼)로 판단하니, 대운·소운·유 년에서 이를 만나면 재앙이 더욱 무겁다. 이것 역시 관성을 보는 자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喜忌篇』에 이르기를 “오 행의 정관은 충·형·극·파된 관을 꺼린다.”라고 하였다. 『五言』에 이르기를 “관이 있으면 인이 있어야 하니, 형이 없으면 족히 자랑할 만하다. 금전(金殿)의 손님이 되지 않더라도 부호의 집안은 된다.”라고 하였다. 『祕訣』에 이르기를 “관성이 거듭 보이면 다만 칠살로 미루어 보니, 다시 관향에 이르면 재앙을 면하기 어렵고, 만약 너무 많으면 이를 제어하는 것이 복이 된다. ”라고 하였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정기(正氣) 관성은 월지를 쓰니, 재·인이 연과 시에 이르는 것을 기뻐한다. 파·해·충·공(空)을 모두 범하지 않으면 부귀를 모두 갖춤을 그대에게 알린다.”라고 하였다. 또 “관성은 형충을 당해서는 안 되니, 관과 살이 함께 오면 길이 흉으로 변한다. 살이 변하여 관이 되어야 비로소 길하고, 관이 변하여 살이 되면 화가 거듭된다.”라고 하였다. 또 “관성은 대개 몸이 강해야 하니, 몸이 약하면 반드시 기가 왕한 방위를 구해야 한다. 인수와 함께 재가 왕한 땅으로 가고, 충·상·파가 없으면 영화롭고 창성하다. ”라고 하였다. 또 “생월의 관성이 녹향(祿鄉)에 앉고 일진이 생왕하면 복이 끝이 없으며, 재가 있고 인이 있고 상·파가 없으면

젊은 나이에 이름을 이루어 옥당(玉堂)에 앉는다.”라고 하였다. 또 “월에 정록(正祿)을 만나면 진관(真官)이라 부르니, 형·상을 범하지 않으면 녹이 가장 넉넉하다. 일주가 흥성하면 명리가 드러나고, 운에서 재·인을 만나면 금란전(金鑾殿)을 걷는다.”라고 하였다. 또 “인이 많고 관이 많으면 귀한 명이 되고, 관이 왕하고 몸이 쇠하면 도리어 병이 된다. 관이 많고 몸이 왕하면 변하여 재가 되고, 재가 왕하고 몸이 쇠하면 가난과 병이 함께한다.”라고 하였다. 또 “정관은 대개 순수하고 조화로워야 하니, 사주에 상함이 없으면 높은 과거에 급제한다. 시상(時上)에 재가 건왕함을 만나기를 기뻐하고, 주중에 인의 생이 많은 것을 보기를 반긴다. 제강(提綱, 월령)에서 홀로 만나면 참된 귀함이 되고, 연의 자리에서 거듭 만나면 너무 많은 것이다. 다른 곳에 만약 살이 와서 섞이면 도리어 고생하며 분주함을 겪는다.”라고 하였다. 여러 설을 합하여 보면 정관의 희기(喜忌)가 드러난다.

111. 卷五 天福貴人

[천복귀인(天福貴人)은] 관성이 앉은 곳에서 녹(祿)을 보는 것을 말하니, 사람이 관이 있고 녹이 있는 것과 같아 천복(天福)이 아닌 것이 없다. 갑생인은 신(辛)을 관으로 삼고 신의 녹은 유(酉)에 있으니, 이 때문에 갑 사람이 유를 보고, 을 사람이 신(申)을 보는 따위이다. 갑이 신의 관을 쓰는데 주(柱)에 신유(辛酉)가 있고 다시 복신(福神)의 도움을 얻어 생왕하여 기가 있으면 좋다. 일명 녹간복신(祿干福神)이라 하니, 이를 만나는 자는 과거의 이름이 높고 관직이 존숭하며 흔히 사륜(絲綸)과 문한(文翰)의 아름다운 일을 맡음을 주관한다.

112. 卷五 天元坐祿

경(經)에 이르기를: 금이 만약 화를 만나면 무거운 권세가 있으니 방어사(防禦使)·자사(刺史)의 신하가 된다(예컨대 庚午、庚寅、 庚戌、辛巳、辛未 등의 일). 수가 만약 토를 만나 관국(官局)에 들면 시랑(侍郎)의 녹을 누릴 수 있다( 예컨대 壬午、壬戌、癸巳、癸丑、癸未 등의 일). 목이 만약 금을 만나면 상하고 쇠함을 주관하나 살(煞)을 화하면 권세가 우레와 같다(예컨대 甲申、甲戌、乙巳、乙酉、乙丑 등의 일). 화가 만약 수를 만나면 병권을 주관하여 장수가 되어 삼변(三邊)을 진압한다(예컨대 丙申、丙子、丙辰、丁亥、 丁丑 등의 일). 토가 만약 목을 만나면 정록(正祿)이 되어 팔좌(八座)·삼대(三臺)의 복이 있다(예컨대 戊寅、戊辰、 己卯、己未、己亥 등의 일). 이것이 곧 백호지세(白虎持世) 등 격의 요점이니, 일주(日主)와 관귀(官貴)가 서로 균등해야 하며[相亭], 편고(偏枯)하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형충파해(刑沖破害)로 귀기(貴氣)를 상하게 하는 것을 크게 꺼리니, [그러면] 격을 이루지 못한다. 예컨대 경오일(庚午日)은 정(丁)의 관에 앉았으니, 갑을의 재가 관을 생하고 무기의 인이 몸을 생하는 것을 보기를 기뻐하고, 병(丙)의 칠살(七殺)이 관에 섞이는 것, 계수(癸水)의 상관(傷官), 자(子)가 오(午)를 충파하는 것을 꺼린다. 나머지 천간도 이 예로 미룬다. 또 이르기를: 일주가 스스로 관성(官星)을 [깔고] 있으면 충을 크게 꺼리지 않으니, 비유하면 물건을 손에 쥐고 있어 빼앗길 이치가 없는 것과 같다. 사람됨이 영리하고 호색하며 임기응변에 꾀가 있음을 주관한다. 만약 다만 일지 한 자리뿐이면 재관운(財官運)으로 가야 비로소 발하고, 만약 생월에 녹을 띠고 지지에 재관이 앉고 생시가 땅을 얻으면 비로소 참된 귀함이 된다. 임오일(壬午日)은 녹(祿)과 마(馬)가 같은 향에 있으니 다시 경술시(庚戌時)를 만나면 묘하다. 임이 스스로 녹에 앉고 경신이 갑을을 제어하여 임이 기토(己土)를 얻게 하니 관귀가 된다. 예컨대 무진일(戊辰日)은 진 중의 을목(乙木)이 무의 관이 되니, 봄에 태어나면 귀함이 무겁고 가을에 태어나면 헛된 명예뿐 녹이 없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앉은 자리 아래의 관성이 가장 기이하니, 흔히 조상의 음덕으로 말미암아 기반을 보인다. 만약 인향(印鄉)으로 나아가면 푸른 옷을 벗고 자주 옷으로 갈아입는다.

113. 卷五 歲德正官

연상(年上) 간지의 관을 취하여 세덕(歲德)으로 삼으니, 희기(喜忌)는 월령 정관(正官)과 같이 논한다. 이를 만나면 반드시 벼슬하는 집안에서 태어나거나 혹 조부의 직을 음습(蔭襲)하며, 만약 월이 재관(財官)의 분야에 있고 운이 재관의 왕지(旺地)로 향하며 일주가 건왕하면 귀함이 틀림없다. 무릇 연간에서 관을 만나면 복의 기운이 가장 무겁고 발달이 반드시 이르다. 예컨대 癸酉、 庚申、丙子、丙申은 연상이 관성이고, 주중에 관국(官局)을 회(會)하여 녹이 일지로 돌아가며, 병이 신유금(申酉金)을 극하여 재관이 쌍으로 아름답다. 두 병으로 신왕(身旺)하며, 17·18세에 운이 戊午로 가서 비록 오가 자를 충하나 신자(申子)가 국을 회하여 충이 움직이지 못하고, 일주도 함께 왕하여 일찍 급제하여 발하였다. 고가에 이르기를: 연 중의 정 록(正祿)은 뿌리와 싹이니 반드시 부귀한 집에 태어남을 주관한다. 운기는 신왕한 땅을 만나기를 기뻐하니, 재가 생하고 인이 도우면 복이 끝 이 없다. 또: 연상의 관성은 세덕이 되니, 재·인이 몸의 궁을 왕하게 함을 만나기를 기뻐한다. 칠살·편관(偏官)의 자리를 만나지 않으면 부귀영화를 겨룰 자가 없다.

114. 卷五 時上正官

갑일에 유(酉)·신(辛)의 시, 을일에 신(申)·경(庚)의 시 같은 예이다. 시상(時上)의 관성도 월과 같으나 다만 힘이 가볍고 미약하여 복을 발함이 흔히 만년에 있거나 혹 어진 자식을 낳으니, 인성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고가에 이르기를: 정관이 쓰임이 있으면 많을 필요가 없으니, 많으면 몸을 상하고 적으면 조화롭다. 일간이 왕하고 다시 생해 주는 인수(印綬)를 만나면 반드시 평탄한 걸음으로 높은 과거에 뽑힌다.

115. 卷五 官印祿庫

경에 이르기를: 관 가운데 녹을 보고 고(庫)에서 재를 만나면 금옥이 하늘로부터 온다. 예컨대 갑을이 을축(乙丑)을 만나고, 병 정이 경오(庚午)를 만나고, 무기가 임진(壬辰)을 만나고, 경신이 을미(乙未)를 보고, 임계가 병술(丙戌)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한 명(命)은 丁丑、辛亥、癸酉、壬戌이니, 계는 병을 재로 쓰는데 술은 재고(財庫)이고, 무를 관으로 쓰는데 술 중의 무토(戊土)가 바로 왕하며 재고가 생조한다. 유는 계의 인이고 축은 인고(印庫)이니, 재·관·인이 모두 고와 왕을 만나고 충파가 없으므로 귀하다.

116. 卷五 相刑遇貴

경에 이르기를: 일과 시가 서로 형(刑)하면서 귀(貴)를 만나면 법을 집행하는 권세가 있다. 또 이르기를: 인(寅)이 사(巳)를 형하고 사가 신(申)을 형하니, 경신이 인을 만나면 귀인(貴人)이다. 묘가 자를 형하고 자가 묘를 형하니, 계·을이 쌍쌍이면 부유하고 또 맑다. 미가 술을 형하고 술이 미를 형하니, 갑·무가 양(羊, 未)을 만나면 귀하여 저절로 영화로우나, 문관에는 이롭지 않고 무권(武權)을 주관한다. 예컨대 유응 절(劉應節) 상서는 癸未、乙卯、丙戌、戊子이니, 자묘가 형하면서 을·계를 얻고, 미술이 형하면서 무를 얻었으므로 관직이 병부·형부를 거쳤고, 비록 문명(文名)이 있었으나 학한(學翰)의 직에 있지 않았다.

117. 卷五 三合遇貴

경에 이르기를: 삼합(三合)이 만약 귀(貴)와 녹을 만나면 평생 재물과 곡식이 많다. 예컨대 乙巳、乙丑、乙 巳、辛巳이니, 을이 일주로서 경을 귀(貴)로 쓰는데 천간에 경이 없으나 도리어 사유축(巳酉丑)이 삼합하여 관 국(官局)이 되므로 삼합우귀(三合遇貴)가 되며, 또 암관격(暗官格)이라 한다.

118. 卷五 金木間隔

경에 이르기를: 목이 만약 금의 간격을 만나면 양부(兩府)의 관이 된다. 목에 금이 없으면 끝내 그릇을 이루지 못한다. 예컨대 양박(楊博) 상서는 己巳、庚午、乙卯、庚辰이니, 을이 묘에 앉아 스스로 왕하고 오월에 태어났는데, 두 경의 간격을 얻어 그릇을 이루었으므로 귀함이 극품(極品)에 이르렀다.

119. 卷五 水火既濟

경에 이르기를: 화가 만약 수를 만나 기제(既濟)를 이루면 병권이 만 리에 미친다. 예컨대 辛巳、辛丑、丙子、 戊子이니, 병일이 자에 임하여 앉은 자리 아래가 정관이고, 월과 시가 왕으로 이끌어 기의(奇儀)를 거듭 만났다. 병은 계를 관으로 삼고 계는 무를 관으로 삼으니 서로 바꾸어 관을 보며, 병이 신(辛)의 재와 합하여 관을 생하니 변하여 진수(真水)가 된다. 무자 시는 무가 자 중의 계와 합하여 변하여 진화(真火)가 되니, 수화기제격(水火既濟格)에 들어 크게 귀하다.

120. 卷五 金火相成

경(經)에 이르기를: 금은 화의 제련이 없으면 그릇을 이루기 어렵다. 예컨대 乙巳、辛巳、庚午、辛已이니, 경이 오(午)에 앉아 화향(火鄉)의 관귀(官貴)의 땅에 들었고, 사월에 태어나 생을 만남을 기뻐하며, 천간에 두 신(辛)이 서로 나란하고 지지는 사오(巳午)의 순수한 화이니, 금은 생을 얻고 화는 왕하여 둘이 각각 기가 있으므로 귀하다. 또 이르기를: 금과 귀(鬼)가 치우침이 없어야 하니, 금은 반드시 화가 필요하되 금과 서로 대등해야 한다. 예컨대 두 화와 두 금이 각각 생왕에 있으면 더욱 묘하다.

121. 卷五 論偏官

편관(偏官)이란 갑이 경을 보고 을이 신을 보는 따위이니, 두 남자가 한곳에 있지 못하고 두 여자가 함께 살지 못하여 배우자를 이루지 못하는 것과 같으므로 편관이라 한다. 일곱 자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극전(剋戰)하므로 칠살(七殺)이라 한다. 비유하면 소인은 흉포하고 거리낌이 없는 경우가 많아, 만약 예법으로 통제함이 없어 징계하지 않고 경계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주인을 상하게 하므로, 제어가 있으면 편관이라 하고 제어가 없으면 칠살이라 한다. 예컨대 일주(日主)가 건왕하고 인수(印綬)가 도와 화(化)함이 있는 것이다. 곧 경에 이른 '살을 만나면 재를 본다'는 것은, 만약 신강하고 살이 약하면 재성(財星)이 있어야 길하고, 신약하고 살이 강한데 재가 있으면 귀(鬼)를 끌어들이고 기를 훔쳐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는 것이다. 식신(食神)이 투출하여 제어함이 있으면 곧 경에 이른 '한 번 제 복(制伏)을 보면 도리어 귀함의 근본이 된다'는 것이고, 양인(陽刃)이 배합함이 있으면 곧 경에 이른 '살은 인(刃)이 없으면 드러나지 않는다', '살을 만나면 인(刃)을 본다'는 것이 다. 이상의 여러 제(制)·합(合)·생(生)·화(化)는 반드시 태과와 불급이 없어야 하니, 이는 소인의 세력을 빌려 군 자를 호위하여 위엄과 권세를 이루는 것으로, 곧 큰 권세와 큰 귀함의 명이다. 또 성격이 총명하다. 일주가 쇠약하고 칠 살을 거듭 만나며, 삼형(三刑)·육해(六害)·겁살(劫煞)·망신(亡神)이 함께 있고 괴강(魁罡)이 서로 충하는 것을 꺼리니, 그 흉함을 다 말할 수 없다. 만약 칠살이 하나뿐인데 제복이 두세 곳에 있으면 살이 왕한 땅으로 가기를 기뻐하니, 만약 운에서 다시 제복을 만나면 법을 다하여 백성이 없어지는 격이니, 비록 호랑이와 이리처럼 사나워도 그 재주를 부릴 수 없다. 이 또한 오로지 제 복만을 말할 수 없고 경중이 알맞아야 한다. 그러므로 경에 이르기를 '원래 제복이 있으면 살이 나오는 것이 복이 되고, 원래 제복이 없으면 살이 나오는 것이 화가 된다'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가령 갑이 경과 신(申)을 보고, 을이 신(辛)과 유(酉)를 보아 주중(柱中)에 살이 왕하여 기가 있으면 동남방 운으로 가서 경신을 제어해야 마땅하니, [살이] 기가 없어져야 비로소 발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묘월에 태어나거나 혹 스스로 장생(長生)·임관(臨官)·제왕(帝旺)에 앉고 다시 비견(比肩) 같은 무리의 부조를 많이 띠면 귀를 화하여 관으로 만들고 살을 화하여 권세로 만들 수 있으니, 행운이 인향(印鄉)으로 이끌면 반드시 부귀를 발하고, 만약 세운에서 다시 살지(煞地)를 만나면 화가 곧바로 닥친다. 가령 갑인(甲寅)생 사람은 신왕이 되고 연·월에 경신(庚申)을 보면 살왕이 되는데, 주중에 화가 투출하여 제어하지 않고 지지에서 자진(子辰)이 인성을 회하여 국을 이루면 살이 인을 생하고 인이 몸을 생하니 권귀(權貴)로 본다. 연간에 살이 드러난 것은 월령·시지와 같지 않으니, 태세(太歲)는 일생의 주인이라 가장 중하다. 예컨대 갑이 경년을 보거나 을이 신년을 보고, 또 신·유·축월에 태어나 주중에 금이 많고, 대운이 다시 금향으로 가며, 유년의 세 군(歲君)까지 함께 보이면 흉함이 더욱 심하다. 만약 인·오·술 및 목이 왕한 달에 태어나 화가 제어하고 신강하면 금이 절(絶)하여 해가 될 수 없으니 길하다. 경에 이르기를: 갑이 경을 만나면 패하여 시들어 가지와 잎과 뿌리가 마르고, 을이 신을 만나면 상하여 사그라져 본래의 뿌리와 싹이 손상된다. 이글거리는 병화(丙火)가 임을 만나면 검은 불꽃으로 빛이 없고, 찬란한 정화(丁火)의 붉음이 계를 보면 빛이 스스로 꺼진다. 무가 갑의 자리에 임하면 복이 바뀌어 재앙이 됨을 막아야 하고, 기가 을의 향에 앉으면 저절로

녹원(祿元)이 손상된다. 경이 병의 싸움을 만나면 형세가 스스로 기울어 위태롭고, 신이 정에게 상하면 극벌(克伐)이 해가 된다. 임이 무토(戊土)를 만나면 막히고 껄끄러워 통하기 어렵고, 계가 기의 향에 나아가면 분주하여 보전하기 어렵다. 간록(干祿)이 생왕하면 부지할 수 있고, 오직 인(刃)이 오는 것을 기뻐하니 저절로 합하여 제어할 수 있다. 또 이르기를: 오행이 월지 편관을 만나면 지지에 한 자리만 허용하니, 많으면 좋지 않다. 사주가 순수한 살인데 제어가 있으면 반드시 일품의 높은 자리에 거한다. 정관(正官) 하나라도 조금 보이면 관 살혼잡(官煞混雜)이 되어 도리어 천하다. 사주에 살이 왕하고 운이 순전히 신왕하면 관직이 청귀하다. 또 이르기를: 몸과 살이 모두 왕한데 제복이 없고 또 살왕운으로 가면 비록 귀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繼善篇』에 이르기를: 신강하고 살이 얕으면 살을 빌려 권세로 삼고, 살이 무겁고 몸이 가벼우면 종신토록 손상이 있다. 『定真』에 이르기를: 칠살이 만약 재의 도움을 만나면 그 살이 더욱 흉하다. 또 이르기를: 인(刃)은 병기이니 살이 없으면 보존하기 어렵고, 살은 군령이니 인(刃)이 없으면 존귀하지 않으니, 인(刃)과 살이 둘 다 드러나면 위엄이 건곤을 진압한다. 『四言』에 이르기를: 살은 인(印)을 떠나지 않고, 인은 살을 떠나지 않으니, 살과 인이 서로 생하면 공명이 현달한다. 『妙選賦』에 이르기를: 살은 무예가 되고 인은 문화(文華)가 되니, 살이 있고 인이 없으면 문채가 모자라고, 인이 있고 살이 없으면 위풍이 모자란다. 절묘하다! 살과 인이 쌍으로 온전하면 문무를 겸비함이 마땅하다. 『幽玄賦』에 이르기를: 칠살이 장생(長生)의 자리를 만나면 여자는 귀한 남편을 맞는다. 『絡繹賦』에 이르기를: 살이 자식의 자리[子位]에 임하면 반드시 패역한 자식을 둔다. 『千里馬』에 이르기를: 칠살이 제어가 있으면 자식도 많다. 『相心賦』에 이르기를: 편관 칠살은 세력이 삼공(三公)을 누르니, 주색을 좋아하고 다투고 싸우기를 좋아하며, 기세가 헌앙하여 약자를 돕고 강자를 업신여기며, 성정이 범과 같고 조급함이 바람과 같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편관을 일률적으로 흉하다 말할 수 없으니, 제어가 있으면 도리어 의록이 풍족하다. 천간 위에 식신이 있고 지지에 합을 띠면 자손이 눈에 가득하고 포상과 봉작을 받는다. 또: 몸이 칠살을 만났는데 그것이 제강(提綱, 월령)이면, 다만 일간이 쇠하여 크게 상함을 받으니, 정록(正祿)이 엇 갈리고 형살(刑煞)이 들어오면 종신토록 흉한 재앙을 면하지 못한다. 또: 칠살이 제강에 있으면 본래 근심이나, 다만 길들여 복종시키면 기쁘고 근심이 없으니, 평생 정직하여 사악하고 굽음이 없고 직위는 마땅히 만호후(萬戶侯)에 봉해진다. 또: 월의 자리의 편관은 본래 살신(煞神)이나 제어가 있으면 도리어 일품의 높은 자리에 거한다”. 설령 자신의 영귀함이 늦더라도 반드시 복이 자손에게 미친다. 또: 월지 편관은 충을 가장 꺼리고 상관(傷官)과 양인(羊刃)을 만나기를 기뻐하니, 일간이 왕상하면 모두 귀하고, 제 복이 지나치지 않으면 모든 일이 통한다. 또: 신약하고 살이 강한데 제어하는 신이 없으면 재앙이 많이 생겨 이루 말할 수 없으니, 하물며 다시 관이 왕한 땅에 들어가면 병에 빠지고 형을 당하여 이 몸을 잃는다. 또: 갑을의 살은 경신으로 드러나니, 월 가운데 수 목이 더해 임하기를 기뻐하고, 운이 목화로 가면 명리가 흥하나, 수운이 오면 화·금을 두려워한다. 또: 병정이 오월에 거듭 살을 만나면 목화가 와서 임하면 크게 공이 있고, 금수로 운이 가면 몸에 화가 있으며, 자(子)가 와서 충파하면 가장 흉하다.

또: 여섯 을일(乙日)이 사유축(巳酉丑)을 만나면 국 가운데 재성이 지키는 것을 꺼리니, 홀연히 운이 금향에 이르면 평생 수명이 길지 못함이 틀림없다. 또: 경일(庚日)이 인오술(寅午戌)을 온전히 만나면 천간에 토가 투출해야 비로소 상서롭고, 겹겹이 화가 왕하면 명성이 드러나나, 명 속에 휴수(休囚)하면 수향을 꺼린다. 또: 여섯 병일(丙日)생 사람이 해자(亥子)가 많으면 살성이 인으로 돌아가 도리어 중화되니, 동방으로 운이 가면 공명이 드러나고 운이 서방에 이르면 일이 도리어 어그러진다. 또: 음수(陰水)가 많이 사(巳) 자를 만나 상하면 살성은 반드시 수가 와서 항복시켜야 하니, 설령 명리가 높이 드러날 수 있더라도 다만 평생 수명이 길지 않을까 두렵다. 또: 토가 묘(卯)의 자리를 만나 삼합이 온전하면 태어날 때 금수가 얽히는 것을 꺼리지 않으니, 화목의 왕향에서 명리가 드러나나, 다시 곤(坤)·감(坎)으로 가면 화가 끊이지 않는다. 또: 갑을이 만약 신(申)을 만나면 인이 은밀히 서로 생하는 것을 기뻐하니, 수가 왕하고 금도 왕하면 관포(官袍)를 반드시 몸에 걸친다. 또: 갑을이 인월에 태어나면 금이 많아도 도리어 길하고 창성하니, 수를 거듭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고 화 토가 의식이 된다. 여러 설을 합하여 보면 편관의 희기(喜忌)를 볼 수 있다.

122. 卷五 天元坐煞

[천원좌살(天元坐煞)은] 갑신(甲申)·을유(乙酉) 등의 일을 말한다. 예컨대 을축일(乙丑日)은 축 중에 스스로 신금(辛金)을 깔고 앉아 살이 되니, 봄·여름에 태어나 을목(乙木)이 건왕하여 살이 저절로 제어되는 것을 기뻐하고, 병정이 드러나 보이는 것은 기뻐하지 않는다. 가을에 태어나면 시들어 떨어지니, 앉은 자리 아래 귀(鬼)를 감추고 있어 어찌 해가 되지 않겠는가? 무릇 이러한 일을 만나면 일간이 왕에 의지하고 다시 관살이 거듭 극함이 없어야 하며, 인이 살을 화하고 재왕·신왕하기를 기뻐하니, [그러면] 복이 된다. 만약 살이 왕하더라도 상관이 합하여 제어함이 있으면 역시 귀하다. 만약 돕고 화함이 없는데 다시 살왕운으로 가거나 혹 다시 살의 극을 보면, 사람됨이 반드시 얼굴에 흉터가 있거나, 난쟁이·절름발이· 앉은뱅이이거나, 손가락이 붙거나 혹이 달리며, 간사하고 탐욕스럽고 사나우며 강함을 믿고 거리낌이 없어 여러 번 법을 범한다. 극이 무거우면 흔히 요절하고, 격에 맞으면 무관의 귀함이 된다. 다만 사람됨이 마음이 복잡하고 성급하며, 음험하여 독을 품고, 참람하고 거짓되어 해치기를 꾀하니 인 정에 가깝지 않다.

123. 卷五 時上一位貴

『喜忌篇』에 이르기를: 만약 시에서 칠살을 만나면 그것을 보더라도 반드시 흉한 것은 아니니, 월이 제어하고 일간이 강하면 그 살이 도리어 권인(權印)이 된다. 경에 이르기를: 시상(時上)의 편관은 몸이 강해야 하니, 양인과 충·형이 있으면 살을 감당할 수 있다. 제 어가 많으면 살왕운으로 가야 하고, 살이 많고 제어가 적으면 반드시 재앙이 된다. 대개 시상편관은 천간 위에 투출해야 하고 한 자리만 있는 것이 묘하니, 년·월·일에서 거듭 보이면 도리어 고생하고 수고로움을 주관한다. 만약 신왕한데 살의 제어가 너무 지나치면 살왕운이나 혹 살을 삼합하는 운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만약 제복이 없으면 제복운으로 가야 비로소 발한다. 다만 신약을 꺼리니, 설령 운의 부지를 얻어 복을 발하더라도 운이 지나가면 예전처럼 이루지 못한다. 또 이르기를: 시상편관은 충과 인(刃)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사람됨이 성품이 무겁고 강직하여 굽히지 않는다. 살이 뿌리가 없으면 왕궁(旺宮)에 앉아야 하고, 뿌리가 있으면 마땅하지 않다(재가 있는 것이 살의 뿌리이다). 만약 칠살 하나에 도리어 두세 겹의 제복이 있으면 설령 문장이 이백(李白)·두보(杜甫)를 넘더라도 끝내 현달하기 어렵다. 『獨步』에 이르기를: 시의 살이 뿌리가 없으면 살이 왕해야 가장 귀하고, 시의 살이 뿌리가 많으면 살이 왕하여 조화롭지 않다. 『驚神賦』에 이르기를: 시상편관에 제어가 있으면 늦게 둔 자식이 영특하고 기이하다. 고가에 이르기를: 시상편관은 인(刃)과 충을 기뻐하니, 신강하고 제복되면 녹이 풍성하다. 정관이 만약 와서 서로 섞이거나 신약하고 재가 많으면 곤궁을 주관한다. 또: 시상편관 한 자리가 강하고 일진이 스스로 왕하면 기쁨이 비상하니, 재가 있고 인이 있으면 재록이 많아 반드시 하늘이 낸 동량이 된다. 또: 시에서 칠살을 만나면 이는 편관이니, 제어가 있고 신강하면 좋은 명이다. 제어가 지나치면 살왕운으로 가기를 기뻐하니, 삼합으로 땅을 얻으면 발하는 것이 어찌 어렵겠는가. 또: 시에서 칠살을 만나면 본래 자식이 없으니, 이 이치를 세상 사람들은 자세히 미루어 보라. 일·월·시 가운데 만약 제어가 있으면 반드시 자식이 있어 귀하되 늦음을 알 것이다.

124. 卷五 年上七煞

경에 이르기를: 연에서 귀기(貴氣)[칠살]를 만나면 제복을 쓰지 않으니, 일주가 건왕하고 양인과 서로 합하며, 주 중에 재를 띠고 다시 재운으로 가면 복을 발함이 맑고 빼어나다. 신쇠(身衰)를 가장 꺼리니, 대개 칠살은 소인의 상인데 이미 조종(祖宗)의 자리에 있으니, 조정의 노신(老臣)이나 조부 대의 늙은 종과 같다. 일주가 건왕하면 늙은 종이 힘을 다하여 어린 주인을 섬기나, 일주가 쇠약하면 소인에게 주인 노릇을 할 수 없으니 어찌 힘을 다해 섬기려 하겠는가? 도리어 자기를 해치는 것이 된다. 연간에 이를 보면 반드시 출신이 한미함을 주관하나, 사주와 행운이 유정하면 한 미한 집안에서 귀한 자식이 남을 주관한다. 만약 살왕신쇠하고 충형이 너무 지나치면 반드시 빈궁을 주관하고, 지극히 무거운 자는 상복을 입고 형을 당한다. 또 이르기를: 세살(歲煞)이 한 자리이면 제어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고, 사주에 거듭 보이면 도리어 제어하는 것이 마땅하다. 일주가 생왕하고 제 복이 조금 많으면 살왕지로 가기를 기뻐한다. 제복이 너무 지나치거나 혹 살왕신쇠하거나 관살혼잡(官煞混雜)한데 세 운도 그와 같으면 녹록한 무리이다. 만약 제복이 미치지 못하는데 운이 신쇠살왕의 향에 이르면 반드시 화환이 생긴다. 한 명(命)은 戊戌、庚申、壬午、癸卯이니, 무와 계가 합하고 묘와 술이 합하며, 임이 오 지(午支)에 앉아 재관을 모두 갖추었으므로 귀하다. 고가에 이르기를: 세덕(歲德)으로 임이 술년을 보면 재가 왕하고 몸이 강하여 녹이 자연히 따르니, 다시 운이 재왕지로 가면 사람됨이 충성스럽고 총명하며 또 충직하고 어질다. 또: 연간의 칠살을 흉하다 말하지 말라. 제어하고 합하면 권세가 되어 가장 공이 있으니, 만약 신강하고 꺼리는 파(破)가 없으면 이 몸이 흔히 궁궐 안에 든다. 또: 세(歲)가 일간을 상하여 화합하지 못하면 반드시 간지의 제복이 무거워야 하니, 살이 왕하면 신왕지로 가기를 기뻐하나 초 년에 한바탕 흉함을 면하기 어렵다.

125. 卷五 官煞混雜

사람의 명에 관(官)과 살(煞)이 모두 있는 것을 혼잡(混雜)이라 하니, 다만 재(財)와 인(印)을 취하여 용(用)으로 삼는다. 주(柱)에 원래 재가 있으면 운이 재로 가서 발하나, 요컨대 신강하여 그 재를 감당해야 비로소 괜찮으니, 신약한데 관살이 섞이면 흔히 요절하고 가난하다. 신왕하고 제어가 있어도 좋고, 제어가 없더라도 인국(印局)을 이루어 살을 화하면 역시 괜찮다. 시에 이르기를: 관살이 뒤섞이면 명을 써서 미루어 보되, 그 가운데 소식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때를 얻어 신왕하면 경중을 나누니, 귀(貴)와 재(財)를 분명히 변별하여 알아야 한다. 예컨대 壬辰、 丙午、丙辰、癸巳는 몸과 살이 모두 왕하고, 관[癸]은 무(戊)를 따라 화하니, 덕과 빼어남을 겸비하였다. 丁亥、 壬子、丁未、癸卯는 정(丁)이 임(壬)을 따라 화하고, 해묘미(亥卯未)가 국을 회(會)하여 수목(水木)이 맑고 기이하다. 甲午、 己巳、辛酉、甲午는 신일(辛日)에 사(巳) 중의 병(丙)이 관이 되고, 두 오(午) 중의 정(丁)이 살이 되는데, 왕한 전록(專祿)을 기뻐하며, 사유(巳酉)가 국을 회하여 살을 이기니, 비록 제복(制伏)이 없으나 처음에 서방으로 가서 몸이 더욱 왕해지므로 귀하다. 이 세 명을 보면 혼잡을 [일률적으로] 천하다고 논할 수 없다.

126. 卷五 專祿要制

이 격은 여섯 경일(庚日)이 사시(巳時)를 보는 것이니, 경금(庚金)의 장생(長生)의 땅으로, 안에 병(丙)·무(戊) 두 녹(祿)이 있다. 무는 경을 생하고 병은 경의 칠살(七殺)이 되니, 주에 임계(壬癸)가 있어 병을 제어해야 하며, [그러면] 마땅히 무장(武將)의 우두머리로 권세를 잡는다. 만약 살운을 만나면 길하지 않다. 시에 이르기를: 전록(專祿)의 경이 사(巳)의 자리에 나아가면 역시 제복해야 비로소 기이하니, 무직으로 권세를 잡아 원수(元帥)의 자리에 오르나, 홀연히 칠살을 만나면 화가 오는 때이다.

127. 卷五 棄命從煞

『獨步』에 이르기를: 명을 버리고 살을 따르는 것[棄命從煞]은 반드시 살을 회(會)하고 재를 따라야 하며, 살을 꺼리면서 살을 따르는 것은 꺼린다. 대개 종살격(從煞格)은 살신(煞神)이 너무 무거워 몸이 돌아갈 곳이 없어 부득이 따르는 것이니, 살왕(煞旺) 및 재 향(財鄉)으로 가야 하고, 사주에 비견(比肩)·인수(印綬)가 한 점도 없어야 비로소 논한다. 만약 운에서 몸을 도와 신왕해져 살과 적이 되면 종 살이 온전하지 못하므로 화환(禍患)이 됨을 말한다. 경에 이르기를: 명을 버리고 살을 따르는 것은 강유(剛柔)를 논한다. 천간을 버리고 지지를 따름을 말하니, 오행의 성정을 따라 음간(陰干)이 지지를 따르되 살이 순수한 자는 귀한 경우가 많으니, 음은 유순하여 물(物)을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양 간(陽干)이 지지를 따르되 살이 순수한 자도 귀하나 다만 음보다 못하니, 양은 제어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수·화·금·토는 모두 따르나 오직 양목(陽木)은 따를 수 없으니, 죽은 나무는 도끼를 받아 도리어 그 상함을 당하기 때문이다. 『元理賦 』에 이르기를: 평생 부유하고 또 귀한 것은 모두 살이 무겁고 몸이 유약하기 때문이다. 귀(鬼)가 많으면 귀가 없는 것이니 도리어 흉하지 않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다섯 양간이 일에 앉아 온전히 살을 만나 명을 버리고 따르면 수명이 굳건하지 못하나, 만약 다섯 음간이 이 땅을 만나면 신쇠살왕(身衰煞旺)이라도 길하다 할 만하다.

128. 卷五 官煞去留雜論

『喜忌篇』에 이르기를: 살과 관이 혼잡한 부류에는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는 것[去官留煞]이 있고, 또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는 것[去煞留官]이 있다. 대개 주중(柱中)에 관성(官星)과 칠살이 엇갈려, 월상에 관을 보고 시상에 살을 보거나, 혹 월상에 살을 보고 시상에 관을 보거나, 혹 사주에 겹쳐 보이는데,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는 것이 있으면 곧 편관(偏官)으로 논하고,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는 것이 있으면 곧 정관(正官)으로 논함을 말한다. 무릇 거류(去留)를 볼 때는 주중의 관과 살 중 어느 것이 무겁고 어느 것이 가벼운지 자세히 살펴야 하니, 천 간에 투출한 것은 제거하기 쉽고 월지에 감추어진 것은 제거하기 어렵다. 반드시 상관(傷官)·식신(食神) 등 관살을 제거하는 것이 많고 힘이 있어야 비로소 제거할 수 있다. 다섯 양일의 식신은 살을 제거할 수 있고 또 관을 남길 수 있으며, 다섯 양일의 상관은 다만 관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살을 남길 수는 없으니, 반드시 양인(羊刃)의 합을 얻어야 비로소 거관유살을 이룬다. 가령 갑 일생 사람은 갑이 신(辛)을 관으로, 경(庚)을 살로 삼으니, 만약 관이 무겁고 살이 가벼운데 병(丙)의 식신 하나를 얻어 경금(庚金)을 극거(克去)하고 신과 서로 합하면 이를 거살유관이라 하니 유정하여 귀하다. 만약 살이 무겁고 관이 가벼운데 정화(丁火) 상관을 얻어 신금(辛金)을 극거하고 다시 을목(乙木) 양인을 얻어 경과 서로 합하면 이를 거관 유살이라 하니 유정하여 귀하다. 다섯 음일의 식신은 살을 제거할 수 있으나 관을 남길 수는 없으니, 일주가 스스로 이를 남길 수 있다. 다섯 음일의 상관은 관을 제거할 수 있고 또 살을 남길 수 있다. 가령 을일생 사람은 경을 관으로, 신을 살로 삼으니, 만약 관이 무겁고 살이 가벼운데 정(丁)의 식신 하나를 얻어 신살(辛煞)을 극거하면 을과 경이 합하니 이를 거살유관이라 하여 유정하여 귀하다. 만약 살이 무겁고 관이 가벼운데 병화(丙火) 상관을 얻어 경금을 극거하고 [병이] 와서 신금과 합하면 이를 거관유살이라 하니 유정하여 귀하다. 『元理賦』에 이르기를: 거살유관은 마땅히 귀로 논하고, 거관유살은 위엄과 권세를 주관한다. 또 이르기를 '관성과 칠살이 엇갈려도 도리어 살을 합하면 귀하다'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합살(合煞)에는 두 가지 뜻이 있으니 합거(合去)와 합래(合來)가 있다. 합래는 거 관유살이고 합거는 거살유관이다. 가령 여섯 갑일생 사람이 신의 정관이 투출하고 또 경의 칠살이 투출하면 이는 관살이 엇갈린 것인데, 주중에 도리어 을목이 경의 칠살과 합하고 정화가 신의 관성을 극하면 이것이 거관유살이다. 가령 여섯 기일(己日)생 사람이 갑의 정관이 투출하고 또 을의 칠살이 투출하면 이는 관살이 엇갈린 것인데, 주중에 도리어 경이 있어 갑의 정관을 극하고 와서 을의 칠살과 합하면 이것이 거관유살이다. 위는 양인이 살을 합한 것이고, 이것은 상관이 살을 합한 것이다. 또 예컨대 갑은 신유(辛酉)를 관으로, 경신(庚申)을 살로 삼으니, 만약 갑신일(甲申日)이면 신(申)을 살로 삼는데 또 유(酉)가 있어 관이 되면, 신(申)은 곧 수(水)의 장생지이므로 살이 인으로 화하여 갑목(甲木)을 생조하니, 주중에 비록 유금(酉金)이 있더라도 도리어 오(午) 중의 정(丁) 자가 상극하면 거관유살이 된다. 이를 만나면 평생 심지가 교묘하나 복덕을 받지 못하고, 남을 신임하지 않아 늘 스스로 수고함을 주관한다. 또 예컨대

여섯 경일생 사람이 주에 병의 살이 투출하고 또 정의 관이 투출하면 관살이 엇갈린 것이니, 만약 주에 임(壬)이 있어 병을 극하고 또 와서 정과 합하면 거살유관이다. 부(賦)에 이르기를: 관성을 합하면 귀하지 않고, 칠살을 합하면 흉하지 않다. 대개 합관(合官)이란 주중의 한신(閒神)이 관성을 합거하는 것이므로 귀하지 않고, 합살(合煞)이란 주중의 한신이 칠살과 합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관을 합하면 귀를 잊고 살을 합하면 천을 잊는다는 말이다. 만약 일주의 간지가 관살과 합하면 관을 합하면 귀하고 살을 합하면 천하다. 경에 이르기를: 관과 살이 둘 다 균등하면[兩停] 기뻐하는 것은 남기고 미워하는 것은 제거한다. 대개 주중의 정관과 칠살이 둘이 고르게 균등할 때, 생부(生扶)하고 회합하는 것이 있는 쪽은 그 힘이 전일하니 보존하여 남겨야 하고, 파손하고 상해하는 것이 있는 쪽은 그 힘이 흩어지니 버려서 제거해야 함을 말한다. 관 성에 생부가 있고 살성에 파해가 있으면 거살유관이고, 이와 반대이면 거관유살이다. 만약 둘이 균등한데 모두 부합(扶合)이 없고 파해가 있으면 마땅히 주중에 힘 있는 한 글자를 짐작하여 용신(用神)으로 삼으니, 만약 길 신이면 길로 논한다. 만약 둘이 균등한데 모두 부합이 있고 파해가 없으면 곧 관살혼잡(官煞混雜)이니 도리어 빈천하다. 또 이르기를: 년·월·일·시에 혹 네 자리의 관과 네 자리의 살이 있으면 마땅히 드러난 것은 쓰고 감추어진 것은 버리니, 관이 드러나 보이면 그 관을 남기고 살이 드러나 보이면 그 살을 남긴다. 자세히 분 별해야 하니, 만약 둘이 균등하여 경중이 없으면 생조를 받고 때를 향한 것을 살펴 쓰고, 때를 등지고 도움이 없는 것은 버린다. 거류가 맑지 않으면 곧 혼잡이 된다. 예컨대 갑이 칠월 상순에 태어나면 살이 월령(月令)을 얻은 것이니, 설령 병화가 있어도 제거할 수 없다. 또 이르기를: 거류의 두 격은 신왕이 가장 마땅하니, 만약 몸이 과연 왕하면 비록 살을 제거하는 것이 없어도 살을 화하여 관으로 만들 수 있다. 예컨대 갑이 경을 보면 살이 되는데, 갑이 인(寅)의 녹에 앉아 왕하면 갑목이 스스로 화기(火氣)를 품어 살을 제어하므로 다시 병정을 볼 필요가 없다. 만약 갑이 가을철에 태어나면 도리어 병정이 이를 제어해야 하니, 주에 원래 제어가 없으면 운이 제어하는 땅에 이르러야 비로소 발한다. 또 이르기를: 지지와 천간에 합이 많은 것도 탐합망관(貪合忘官)이라 한다. 대개 일주의 천원(天元)과 지지의 인원(人元)이 태어난 해·월·시 가운데의 간지와 드러나게 또 은밀하게 겹겹이 서로 합하여 유정하게 탐하고 연연하면, 합신에 비록 관성이 있더라도 재가 와서 기를 훔치고 관이 와서 몸을 극하여 도리어 불리하니, 관이 장차 이루어지지 않고 재가 장차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탐합망관이라 함을 말한다. 대저 흉신은 합거하는 것이 있으면 흉이 도리어 길이 되고, 길신은 합거하는 것이 있으면 길이 도리어 흉이 되니, 길흉의 신살은 국 중에서 어느 신을 기뻐하고 꺼리는지를 보아야 하며, 하나에 집착하여 논해서는 안 된다. 『奧旨賦』에 이르기를: 양일의 식신은 관 성을 암합(暗合)하고, 음일의 식신은 인수를 몰래 침범한다. 이를 보면 사주에 관·인이 없으면 식신을 기뻐하고, 관 인이 있으면 식신을 꺼림을 알 수 있다. 또 이르기를: 탐합하면 살을 잊고 관을 잊는다. 예컨대 여섯 계일(癸日)생 사람이 간두(干頭)에 기(己)

자가 투출하여 살이 되는데, 다시 갑(甲) 자가 투출하면 기의 합신(合神)이라 기 자를 합거하니 살이 되지 않는다. 이를 탐 합망살(貪合忘煞)이라 한다. 예컨대 庚申、甲申、甲子、乙亥는 연상의 경 자가 갑을 상하게 하는데, 해(亥) 위의 을 자가 경을 합하여 살을 제거하나, 어찌하랴 월령에 또 신(申)이 있어 두 신이 맑지 않고, 살이 무거워 다 합할 수 없으므로 다만 아전[吏]의 명이 되었다. 또 예컨대 여섯 임일(壬日)생 사람이 간두에 기 자가 투출하여 관이 되는데, 다시 [갑이] 투출함을 보면 이는 기의 합신이 기 자를 합거하는 것이니 관성이 되지 않으며, 이를 탐합망관이라 한다. 예컨대 辛丑、丙申、 甲戌、己巳는 갑일에 신(辛) 자가 투출하여 바로 관성인데, 어찌하랴 병화가 합거하므로 귀를 발함이 맑지 못하다. 비결에 이르기를: 임수(壬水)가 양토(陽土)의 때를 만나면 마음에 분노를 품고 시비의 다툼을 일으키나, 홀연히 계 수(癸水)가 와서 도우면 흉하고 완악한 것을 합하여 묶어 위세를 보이지 못한다. 이것이 탐합망살의 예이다. 또 이르기를: 임이 기토(己土)를 만나 관이 되려 하는데 갑자기 청양(青陽, 甲)에게 송사의 실마리가 일어나니, 꾀어 합하여 참된 귀를 데려가 천만 가지 좌절을 받게 한다. 이것이 탐합망관의 예이다.

129. 卷六 壬騎龍背

『喜忌篇』에 이르기를 “양수(陽水)가 진(辰)의 자리를 거듭 만나면 이것이 임기용배(壬騎龍背)의 향이다.”라고 하였다. 이 격은 임일(壬日)이 진에 앉은 것으로, 임은 정(丁)을 재로, 기(己)를 관으로 삼으니, 임은 지지의 진으로 술(戌) 중의 정· 무를 암충(暗沖)하여 임일이 재관(財官)의 귀를 얻는다. 주중에 반드시 진이 많아야 비로소 충기(沖起)할 수 있고, 다시 인(寅) 한 글자를 얻어 재관을 합하여 묶으면 묘하며, 재관이 드러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신왕 및 상관·식신운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남방 재관의 땅을 꺼린다. 주에 정·사·오·술이 있으면 다만 재관으로 논한다. 만약 임일이 인에 앉고 주중에 진이 많으면 역시 이 격을 취하니, 임은 갑을 식신으로 하고 갑은 기를 합하여 임의 관으로 삼으며, 갑은 정을 생하여 임의 재로 삼고, 진은 술을 충할 수 있고 인은 이를 합하므로 귀하다. 만약 임진일(壬辰日)에 년·월·시가 모두 인오(寅午) 화국이면 재가 생 왕하여 땅을 얻었으나 재가 많아 맑지 않으니 다만 부자의 명이 된다. 또 이르기를: 임진일은 진이 많은 것을 취하니, 술 중의 화·토·금을 암충하여 일으켜 재·관·인의 삼기(三奇)로 삼는다. 만약 진 셋에 인 하나이면 귀기를 충하고 합하여 힘이 있고, 만약 임진일에 년·월·시가 모두 인이면 힘이 가벼워 도리어 인 중의 갑목(甲木)을 식신으로 써서 재를 생하므로 부유함을 주관한다. 주중에 축미(丑未)를 보면 귀하고, 기의 관·무의 살·을의 상관·정의 합을 크게 두려워하니 격에 들지 못하며, 설령 진이 많아도 등급이 줄어든다. 북방 해자(亥子)운을 꺼린다. 또 이르기를: 임진은 괴강일(魁罡日)이니 신왕해야 하고, 재관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니, 길흉[休否]은 운으로 참조하여 자세히 살핀다. 만약 주중에 신자(申子)를 온전히 보면 마땅히 윤하격(潤下格)으로 논한다. 운이 무기(戊己)이고 진술이 또 충하며 세운과 대운이 함께 임하면 길한 가운데 도리어 화가 되니, 이를 기룡주충(騎龍走沖)이라 하여 격을 이루지 못한다. 한 명(命): 己丑、戊辰、壬辰、庚子는 갑자년에 거인(舉人)이 되었고, 무진년 을묘월에 죽었으니, 바로 기의 관과 [무의] 살이 너무 왕하여 임을 극해 흉하게 된 것이다. 시에 이르기를: 임진일에 태어나면 기룡(騎龍)이라 부르니, 관성을 날려 불러냄이 대충(對沖)에 있다. 사주에 진이 많으면 관작이 드러나고, 인이 많으면 도리어 부잣집 늙은이가 된다. 또: 양수가 진 자의 향을 많이 만나면 임기용배라 귀함이 비상하니, 주중에 인과 진 자가 모두 있으면 부귀를 모두 갖추고 묘당(廟堂)에 있다. 또: 임기용배는 기쁨이 비상하니, 진이 많고 인 자가 있으면 더욱 발양하나, 관성이 와서 격을 깨뜨리는 것을 크게 꺼리니, [그러면] 재앙과 형벌로 반드시 수명이 상함을 본다.

130. 卷六 子遙巳祿

『喜忌篇』에서 이르기를: "갑자(甲子)일이 다시 자(子)시를 만나면 경(庚)·신(辛)·신(申)·유(酉)·축(丑)·오(午)를 꺼린다"고 하였다. 이 격(格)은 갑자일 갑자시로 이루어지는데, 갑(甲)은 신(辛)을 정관(正官)으로 삼으며, 두 자(子) 속의 계수(癸水)가 사(巳) 속의 무토(戊土)를 멀리서 합[遙合]할 수 있다. 무(戊)가 와서 계(癸)와 합하려 하나 자(子) 위의 갑목(甲木)이 극제(剋制)함을 두려워하여 감히 와서 합하지 못한다. 무(戊)와 병(丙)은 함께 사궁(巳宮)에 거하는데, 병(丙)과 무(戊)는 부자(父子) 관계이니, 무(戊)가 움직이면 병(丙)도 움직이고, 병(丙)은 도리어 유(酉) 속의 신(辛)과 서로 합하여 [신(辛)이] 와서 갑목(甲木)을 극하게 하니, 갑일(甲日)이 관성(官星)을 얻고 무(戊)는 비로소 계(癸)와 합할 수 있다. 이를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이 관성의 국(局)을 모아 일으킨다고 한다. 연·월에 오(午)가 자(子)를 충(沖)하거나 축(丑)이 자(子)를 묶는 것[絆]을 크게 꺼리니, 그러면 멀리 합할 수 없다. 또 이르기를: 이 격은 두 자(子) 속의 계수(癸水)가 사(巳) 속의 무토(戊土)를 멀리서 합하여 갑(甲)의 재성(財星)으로 삼는다. 병(丙)·무(戊)의 녹(祿)은 함께 사(巳)에 있으며, 병(丙)은 갑(甲)의 작성(爵星)이고 무(戊)는 병(丙)의 작성(爵星)이다. 무(戊)가 움직이면 병(丙)도 움직이며, 병(丙)이 자(子)를 보면 무(戊)는 계(癸)라는 처를 탐합(貪合)하여 인수(印綬)가 되고, 병(丙)은 도리어 신금(辛金)을 합해 일으켜 갑(甲)의 정관(正官)으로 삼으니, 이는 사람에게 아들이 있어 그 뒤를 잇고 집안을 전하여 아버지 된 도리의 존귀함을 이루는 것과 같다. 임(壬)· 계(癸)·해(亥)·자(子)월에 태어나 인성(印星)이 왕한 것과 묘(卯)·인(寅)월에 태어나 신왕(身旺)한 것을 좋아하며, 관성이 왕한 운으로 가면 반드시 과거에 급제하여 녹을 먹고, 권세와 귀함, 탁한 부(富)를 누린다. 경(庚)·신(辛)·병(丙) 글자가 드러나는 것과 신(申)·유(酉)·사(巳) 글자가 격을 깨는 것을 꺼리나, 제화(制化)가 있으면 또한 해가 되지 않는다. 사주에 축(丑)의 묶음이나 오(午)의 충이 있으면 등급[分數]이 감해진다. 세운(歲運)도 같다. 만약 유(酉)·축(丑)월에 태어나면 단지 정관격(正官格)으로 보며, 허하게 드러난 경(庚) 글자를 취해도 또한 부귀하니, 전적으로 월령(月令)이 어떠한가를 보아야 하며, 혹 칠살(七殺)이 인성을 생하고 [인성이 일간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이 격을 이루면 반드시 꺼리는 것이 있으니 남방운(南方運)을 더욱 두려워한다. 예컨대 번계조(樊繼祖) 상서(尚書)는 庚子、己卯、甲 子、甲子이니 참으로 이 격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갑자(甲子)가 합록(合祿)을 만나면 평생 반드시 부유하고 넉넉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갑자(甲子)일이 갑자(甲子)시를 만나면 멀리 관록(官祿)을 합하니 귀함이 의심 없다. 축(丑)이 묶고 자(子)가 충을 받거나 관살(官煞)이 드러나면 복이 상서롭지 못하고 녹도 더디다. 또: 자(子)가 와서 멀리 사(巳)를 부르는 이치를 세밀히 음미하라. 갑자(甲子)는 다시 갑자(甲子)를 찾아야 하니, 계(癸)는 사(巳) 속을 향해 무토(戊土)를 맞아들이고, 병(丙)은 유(酉) 위로 와서 신금(辛金)과 합한다. 암암리에 신(申)·유(酉)와의 삼합(三合)·육합(六合)을 기뻐하고, 드러나게는 경(庚)· 신(辛)과 두 계(癸)가 침범함을 두려워한다. 축(丑)·오(午)를 만나지 않으면 높은 격으로 논하니, 과거에 급제하여 경림연(瓊林宴)에 참석한다.

131. 卷六 丑遙巳祿

『喜忌篇』에서 이르기를: "신(辛)·계(癸)일이 축(丑)의 자리를 많이 만나면 관성(官星)을 좋아하지 않으며, 세·시에 자(子)· 사(巳) 두 궁을 만나면 헛된 명예와 헛된 이익이다"라고 하였다. 이 격은 오직 신축(辛丑)·계축(癸丑) 두 날만 해당한다. 신(辛)은 병(丙)을 정관(正官)으로 삼고, 계(癸)는 무(戊)를 정관으로 삼는데, 병(丙)·무(戊)의 녹(祿)은 사(巳)에 있고, 오직 축(丑)만이 사(巳)를 깨뜨릴 수 있다. 사주 안에 축(丑)의 자리를 많이 만나면 병(丙)· 무(戊)의 녹이 나와 신(辛)·계(癸)가 멀리서 합하여 관성을 얻는다. 자(子)의 묶음[絆]과 미(未)의 충(沖), 그리고 사(巳) 글자가 채워지는 것[填實]을 꺼리니, [그러면] 헛된 명예와 헛된 이익에 불과하다. 세운(歲運)도 같이 논한다. 신축(辛丑)일은 가을에 태어남이 마땅하고, 계축(癸丑)일은 겨울에 태어남이 마땅하며, 사주 안에 금(金)·수(水)가 많아야 비로소 이 국(局)에 부합한다. 다시 신(申)·유(酉)를 보아 그 하나가 사(巳) 글자를 합하여 붙들어, 귀한 기운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하면 묘하다. 병(丙)·정(丁)·사(巳)·오(午)가 없으면 신일(辛日)의 순수함이고, 무(戊)·기(己)·사(巳)·오(午)가 없으면 계일(癸日)의 순수함이니, 다시 충(沖)과 묶음이 없으면 사람됨이 순박하고 후덕하며 부귀를 겸전한다. 약간의 손상을 보아도 또한 부유하다. 만약 진(辰)·술(戌)·축(丑)·미(未)월에 태어나면 마땅히 잡기(雜氣)로 용신(用神)을 취하며, 묘(卯)·진(辰)·신(申)·유(酉)·해(亥)시를 만나도 이 격으로 보지 않는다. 예컨대 신일(辛日)이 병인(丙寅)·병오(丙午)·병술(丙戌)월에 태어나면 다만 관성(官星)으로 논하고, 갑인(甲寅)월에 태어나면 목(木)으로 화(火)를 취하니 재성(財星)과 정관을 쓸 수 있다. 계일(癸日)에 토(土)가 많으면 정관·칠살(七殺)로 논하고, 계해(癸亥)시를 보면 공록(拱祿)으로 논하며, 금(金)이 왕한 달에 태어나면 인수(印綬)로 논하고, 화(火)가 왕한 달에 태어나면 재성으로 논하며, 갑인(甲寅)월에 태어나면 상관(傷官)이라도 무방하니, 관성이 득지(得地)하는 운과 신왕(身旺)운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며 대개 귀하다. 이 격은 신해(辛亥)·계해(癸亥)의 비천록마(飛天祿馬)와 대체로 같다. 경(經)에 이르기를: "신(辛)·계(癸)일이 녹을 합하면 평생 부유함이 남음이 있다." 시(詩)에 이르기를: 신일(辛日)·계일(癸日)이 축(丑)을 많이 만나면 사(巳)를 멀리 불러 관성과 합한다고 이름하니, 관성이 왕함을 좋아하지 않는다 말하지 말라, 관성이 오면 도리어 이룸이 있음을 누가 믿겠는가. 또: 신축(辛丑)·계축(癸丑) 두 일간은 축(丑)이 사(巳)를 깨뜨릴 수 있고 사(巳)에는 관성이 감추어져 있으니, 축(丑) 글자를 많이 보아야 비로소 묘하고, 자(子) 글자가 중간에 머무름은 마땅치 않다. 또: 신(辛)·계(癸)에 관성이 없고 여러 축(丑)이 멀리 부르면, 사(巳) 속 병(丙)·무(戊)의 녹이 와서 조회한다. 지지에 유(酉)·신(申)의 합을 보기를 좋아하니, 격에 들면 응당 귀함과 녹이 풍족하다. 신(辛)은 병(丙)·정(丁) 과 사(巳)·오(午)를 꺼리고, 계(癸)는 무(戊)·기(己)와 말[午]·뱀[巳]·효신(梟神)을 싫어한다. 자(子)가 와서 축(丑)을 묶으면 마음이 참으로 게을러지니, 격국(格局)이 가벼우면 복도 사라진다.

132. 卷六 衝合祿馬

예컨대 갑일(甲日) 생인이 사주에 유(酉)·신(辛)·축(丑)이 없고 묘(卯)가 있어 여럿이 유(酉)를 충(沖)하면, 사(巳)·유(酉)가 축(丑)과 합하여 갑일의 정관(正官)이 된다. 임(壬)·계(癸)가 생조함을 좋아하고 유(酉)·신(辛)이 채워지는 것[填實]을 꺼린다. 만약 묘(卯) 한 글자뿐이라도 다시 형(刑)·합(合)으로 일으키면 또한 좋은 명이다. 을일(乙日) 생인이 사주에 신(申)·경(庚)이 없고 도리어 인(寅)이 있어 신(申)을 충하며, 자(子)·진(辰)이 합하여 끼거나[拱] 사(巳)가 형(刑)하여 끌어내면, 을(乙)의 정관이 되니, 임(壬)·계(癸)가 생조함을 좋아하고 신(申)·경(庚)이 채워지는 것을 꺼린다. 무일(戊日) 생인이 사주에 묘(卯)·을(乙)이 없고 도리어 유(酉)가 있어 묘(卯)를 충하며 해(亥)·미(未)가 묘(卯)를 합하면 무(戊)가 관성(官星)을 얻으니, 임(壬)·계(癸)의 재성(財星)과 병(丙)·정(丁)의 인성(印星)을 좋아하고, 묘(卯)· 을(乙)을 보는 것을 꺼린다. 기일(己日) 생인이 사주에 인(寅)·갑(甲)이 없고 도리어 신(申)이 있어 인(寅)을 충하며 오(午)·술(戌)이 인(寅)을 합하면 곧 암암리에 관성이 있으니, 재성·인성을 좋아하고 인(寅)·갑(甲)을 보는 것을 꺼린다. 병(丙)·정(丁) 두 날은 곧 도충록마(倒沖祿馬)격이고, 경(庚)·신(辛)·임(壬)·계(癸) 네 날은 곧 비천록마(飛天祿馬)격이니, 이로써 미루어 헤아린다. 이상 네 천간의 충합은 모두 관성이 드러나는 것과 손상받는 것을 꺼리며, 월령(月令)에서 관성을 얻어 왕기를 타면 묘하다. 충하는 신(神)이 합을 만나고 묶임[羈絆]을 만나지 않으면 반드시 청귀(淸貴)한 장상(將相)· 공후(公侯)에 오르며, 하나가 빠지면 등급이 감해지고, 깨지면 귀인을 가까이하여 의식(衣食)을 얻는 정도이며, 심하면 가난하다. 세운(歲運)의 희기(喜忌)도 같다. 『巫寶經』에서 이르기를: 을(乙)은 경(庚)과 신(申)을 남편으로 삼는데, 사주에 없고 도리어 자(子)·진(辰) 두 글자가 있으면 신(申) 속의 경(庚)을 합하여 일으켜 을(乙)의 관성으로 삼을 수 있다. 이것이 있으면 다시 인(寅) 글자로 충할 필요가 없으나, 인(寅)이 있으면 더욱 묘하다. 사주에 자(子)·진(辰)이 없으면 곧 충하여 끌어내는 것을 취한다. 갑인(甲寅)·을묘(乙卯)·병오(丙午)·정미(丁未)·무오(戊午)·기미(己未)· 경신(庚申)·신유(辛酉)·임자(壬子)·계해(癸亥), 이상 열 날은 본신이 건왕(健旺)하여 녹원(祿元)을 충함이 가장 긴요하고, 임진(壬辰)·임술(壬戌)·무진(戊辰)·기축(己丑)은 녹을 충함이 느리며, 그 나머지 천간은 쓰지 않는다(예컨대 명(明) 신종(神宗)은 癸亥、辛酉、癸亥、辛酉로, 일주 계해(癸亥)가 건왕하여 사(巳) 속의 병(丙)·무(戊) 녹마(祿馬)를 충하여 끌어내어 계(癸)의 쓰임으로 삼고, 도리어 두 유(酉)를 얻어 합하여 붙들어 두니 묘하다).

133. 卷六 破官

사주에 원래 재성(財星)·관성(官星)·인수(印綬)가 없고 도리어 관성을 깨뜨려 끌어내는 지지[破官之辰]가 있는 경우이니, 예컨대 계묘(癸卯)일은 오(午) 속의 기토(己 土)를 깨뜨려 끌어내어 관성으로 삼고, 계유(癸酉)일은 진(辰) 속의 무토(戊土)를 깨뜨려 끌어내어 관성으로 삼으며, 갑오(甲午)일은 유(酉) 속의 신금(辛金)을 깨뜨려 끌어내어 관성으로 삼는다. 사주 안에 반드시 한 글자가 삼합(三合)으로 귀한 기운을 합하여 붙들어 두면 묘하다. 『元理賦』에서 이르기를: "묘(卯)는 오(午)를 깨뜨리고, 오(午)는 유(酉)를 깨뜨리니, 재성과 관성이 모두 아름답다." 또 이르기를: "연·일지에 관성을 깨뜨리는 지지가 없고, 월·시지에 관성을 깨뜨리고 관성을 합하는 지지가 있으면 귀하다." 예컨대 갑인(甲寅)일에 깨뜨림이 없는데 월에 병오(丙午)를 만나고 시가 기사(己巳)에 임하면, 이는 오(午)가 유(酉) 속의 신관(辛官)을 깨뜨려 끌어냄을 취하고, 사(巳)가 이를 합하며, 또 사(巳) 속의 병(丙)·무(戊)를 써서 신(辛)과 합하니 귀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묘(卯)가 오(午)·미(未)를 깨뜨리면 큰 관직이 있고, 오(午)·미(未)가 유(酉)를 깨뜨리는 것도 같이 본다. 축(丑)이 사(巳)·오(午)를 깨뜨리는 것은 예가 되지 않으며, 자(子)가 묘(卯)·진(辰)을 깨뜨리는 것은 쓰기 어렵지 않다."

134. 卷六 飛財

일간이 월간과 같고 일지가 시지와 같아, 대궁(對宮)의 재성(財星)을 충(沖)하여 끌어내는 것이 이것이다. 이 격을 얻으면 마땅히 재록(財祿)을 발하며, 기운이 새는 것[泄氣]을 꺼리니 흉하다. 예컨대 임신(壬申)일생이 시지도 신(申)이면, 두 신(申)이 인(寅) 속의 갑(甲)·병(丙)을 충하여 끌어내어 재성으로 삼고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세운(歲運)에서 자(子)를 만나면 수국(水局)으로 화한다. 만약 일간이 경(庚)인데 국(局)을 당하면 기운이 새고 상관(傷官)이 되어 재성을 생하지 못하며, 세군(歲君)과 사주 안에서 다시 칠살(七殺)을 만나 일신을 극하면 반드시 죽는다. 대개 비재격(飛財格)은 지지가 다른 국(局)으로 변화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戊寅、己未、戊寅、甲寅은 세 인(寅)과 한 갑(甲)이 칠살(七殺)이고, 6월에 재성의 기운이 전혀 없으며 비견(比肩)이 매우 왕하나, 도리어 세 인(寅)이 신(申) 속 장생(長生)의 수(水)를 충하여 끌어내어 재성으로 삼으니, 운이 서북으로 가서 재물이 거만(鉅萬)에 이르렀다.

135. 卷六 破財

이 격은 예컨대 을묘(乙卯)일생이 팔자에 재성(財星)·관성(官星)을 보지 못하면, 묘(卯) 글자로 오(午)·미(未) 속의 기토(己土)를 깨뜨려 끌어내어 재성으로 쓰는 것이니, 인(寅)·술(戌) 중 한 글자가 재성의 기운을 암합(暗合)하면 묘하다. 겁재(劫財)가 채워지는 것을 꺼리며, 다만 재성의 자리가 있거나 채워지거나, 충하는 자리가 있으면 곧 깨져 행해지지 않는다. 예컨대 경신(庚申)·신유(辛酉)일은 인(寅)·묘(卯)·진(辰)의 목(木)을 깨뜨려 재성으로 삼고, 병오(丙午)·정미(丁未)일은 유(酉)·술(戌)의 금(金)을 깨뜨려 재성으로 삼으며, 임자(壬子)·계축(癸丑)일은 사(巳)·오(午) 속의 화(火)를 깨뜨려 재성으로 삼는다. 이 몇 날은 본래 일인(日刃)·일록(日祿)으로 본체가 스스로 강하므로 충파(沖破)하여 재성을 취해 쓸 수 있으나, 그 나머지 날은 일주가 유약하니 어찌 깨뜨려 빼앗아 뜻밖의 재물을 얻을 수 있겠는가. 이 격에 부합하는 자는 흔히 갑자기 발하여 뜻밖의 재물을 얻는다. 시(詩)에 이르기를: 명 안에 재성이 없으면 파재(破財)를 보라. 깨뜨려 온 재록(財祿)이 산처럼 쌓인다. 운이 관성·인성으로 가면 복이 많으나, 형(刑)·충(沖)이나 채워짐의 재앙을 두려워한다. 또: 묘(卯)가 오(午)·미(未)를 깨뜨려 재성을 취해 보고, 오(午)·미(未)가 유(酉)를 깨뜨리는 것도 모두 같으며, 축(丑)이 사(巳)·오(午)를 깨뜨리면 재물이 널리 오고, 유(酉)가 진(辰)·묘(卯)를 깨뜨리면 복이 어렵지 않다.

136. 卷六 虎午奔巳

이 격은 신(辛)·계(癸)일이 축(丑)·인(寅)을 보는 것으로, 인(寅)의 형(刑)과 축(丑)의 합을 취하여, 형·합으로 사(巳) 속의 병(丙)·무(戊)를 끌어내어 신(辛)·계(癸)의 관성(官星)으로 삼는다. 다시 유(酉) 한 글자를 얻어 귀한 기운을 합하면 묘하다. 형(刑)은 있으나 합이 없으면 녹(祿)이 머물 수 없으며, 사주에 신(申)·사(巳)가 보이면 곧 격에 들지 않는다. 예컨대 壬戌、辛亥、辛丑、庚寅과 甲戌、辛未、 癸丑、甲寅, 두 명은 격에 부합하여 귀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신(辛)·계(癸)일에 태어나 연·월·시에서 인(寅)· 축(丑)을 만나면 곧 기이하니, 인(寅)의 형과 축(丑)의 합으로 사(巳) 속의 녹을 얻는 것, 이것이 공명과 복귀(福貴)의 터전이다.

137. 卷六 羊擊豬蛇

이 격은 신미(辛未)·계미(癸未) 두 날로, 두세 개의 미(未) 글자로 해(亥) 글자를 합하여 일으키고, 사(巳) 속의 병(丙)·무(戊)를 충(沖)하여 끌어내어 신(辛)·계(癸)의 관성(官星)으로 삼는다. 사주에 유(酉)·축(丑) 중 한 글자가 있어 귀한 기운을 합하여 붙들면 묘하고, 채워짐[填實]과 충·형을 두려워한다. 예컨대 甲戌、辛未、癸未、癸丑과 庚申、癸未、辛未、乙未, 두 명은 격에 부합하여 모두 귀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양격저사(羊擊豬蛇)격이 가장 강하니, 일이 신(辛)·계(癸)이고 미(未)를 만나면 합당하다. 사주 안에 다시 유(酉)·신(申) 글자를 만나면 녹을 합하여 손상이 없으니 묘당(廟堂)에 든다. 이상의 여러 격은 반드시 사주 안에 재성(財星)·관성이 없어야 비로소 쓰며, 있으면 취하지 않는다.

138. 卷六 六陰朝陽

『喜忌篇』에서 이르기를: "육신일(六辛日)이 시에서 무자(戊子)를 만나면 오(午)의 자리를 싫어하며, 운은 서방을 좋아한다." 이 격은 육신일을 주로 하니, 신(辛)은 병(丙)을 관성(官星)으로 삼고 계(癸)를 수성(壽星)으로 삼는다. 무자(戊子)시를 좋아하니, 무(戊)로 계(癸)와 합하고, 자(子)는 신(辛)의 생지(生地)이며, 무(戊)의 녹(祿)은 사(巳)에 있어 무(戊)가 와서 신(辛)의 인성(印星)이 된다. 무(戊)는 병(丙)의 자식이니, 병(丙)이 무(戊)가 신(辛)의 인성이 됨을 보면 병(丙)은 도리어 무(戊)를 생하고 신(辛)과 합하니 귀하게 되며, 신일(辛日)이 관성을 얻는 것이다. 사주 안에는 자(子) 글자가 한 자리만 있어야 마땅하고, 많으면 맞지 않는다. 오(午)의 충과 축(丑)의 묶음을 두려워하니, 그러면 음이 양에 조회할 수 없다. 병(丙)·사(巳)가 채워짐도 [꺼린다]. 운이 서방 금(金)이 왕한 곳으로 가므로 좋아하고, 동북의 재성·상관(傷官)은 그다음이며, 남방의 사(死)·절(絶)은 꺼린다. 이 격은 신(申)·진(辰)·해(亥)·묘(卯)·미(未)·유(酉)월에 태어나야 마땅하다. 만약 사계(四季)에 태어나면 인수(印綬)로 논하고, 병오(丙午)·병인(丙寅)· 병술(丙戌)월이면 재성·관성으로 논하며, 갑인(甲寅)·을묘(乙卯)월이면 다만 재성으로 논한다. 월령(月令)을 주로 하며, 행운은 남북에 구애되지 않고 신왕(身旺)하면 묘하다. 만약 이 격을 이루면 대개 명예가 재물보다 낫고, 사람됨이 고고하며 처를 상하고 자식을 해친다. 위의 꺼리는 것을 범하면 가난하고 박하다. 『祕訣』에서 이르기를: "신일(辛日) 자(子)시는 화(火)의 땅으로 가는 것을 꺼리니, 서북으로 가면 길하고 동남으로 한번 가면 흉함을 근심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신(辛)이 무자(戊子)를 만나면 조양(朝陽)이라 부르니, 운은 서 방을 좋아하여 녹위(祿位)가 창성하다. 축(丑)·오(午)·병(丙)·정(丁)이 나타나지 않으면 금대를 차고 자주색 옷을 입고 조당에 든다." 또: "신일(辛日) 태어난 시가 무자(戊子)를 만나면, 무(戊)가 와서 병(丙)을 움직여 신(辛)의 관성이 되니, 육음(六陰)의 금(金)이 조양격(朝陽格)에 합하여 부귀의 터전이 어렵지 않다. 자궁(子宮)은 한 자리만 얻어야 마땅하고, 축(丑)의 자리가 이어지면 복이 도리어 인색하다. 병(丙)·정(丁)·사(巳)·오(午)가 모두 자취가 없으면 운이 서방으로 향할 때 이로움이 비범하다." 또: "조양격의 행운은 서방을 좋아하고, 동방에 이르러도 또한 길하고 창성하나, 북방이 가장 두려워 대개 불길하며, 남방 이(離)의 충파(沖破)는 재앙을 주장한다."

139. 卷六 六乙鼠貴

『喜忌篇』에서 이르기를: "음목(陰木)이 홀로 자(子)시를 만나면 육을서귀(六乙鼠貴)의 자리가 된다." 을(乙)은 자(子)· 신(申)을 귀신(貴神)으로 삼는데, 홀로 자(子)를 만난다는 것은 쥐[子]를 쓰고 원숭이[申]는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을(乙)은 경금(庚金)을 관성(官星)으로 삼으니, 병자(丙子) 시를 얻으면 자(子) 위의 병화(丙火)가 사(巳) 속의 본래 녹(祿)으로 멀리 돌아가고, 사(巳)가 와서 신(申)과 합하며, 신(申)이 와서 자(子)를 움직이니, 이를 신(申)· 자(子)·진(辰) 삼합(三合)이 귀함을 모은다고 하며, 신(申) 속에 경(庚)을 데려오므로 을일(乙日)이 관성을 얻는다고 한다. 신(申)시를 쓰면 관성이 드러나므로 취하지 않는다. 만약 자(子) 글자가 많으면 취귀(聚貴)라 하여 더욱 묘하다. 연·월 가운데 오(午)의 충이나 축(丑)의 묶음이 있으면 자(子)가 멀리 녹을 부를 수 없으며, 신(申)·경(庚)은 관성이 드러난 것이고 유(酉)·신(辛)은 칠살(七殺)이 드러난 것이니, 병(丙)에게 상하면 자(子)가 도리어 맞지 않게 된다. 세운(歲運)도 같다. 이 격은 월이 목국(木局)과 통하고 일지 아래 지지가 모두 목(木)이 왕한 땅이어야 하며, 수(水)의 인성(印星)도 괜찮다. 금(金)·화(火)를 보는 것을 꺼리니, 세운에서 신(申)·유(酉)를 만나면 흉하고 뉘우침이 있으며, 동방은 점차 물러나고, 오(午)운에는 죽는다. 예컨대 한 명(命)인 壬寅、辛亥、乙未、丙子는 격에 부합한다. 만약 을축(乙丑)일이면 자(子)를 묶고, 을유(乙酉)일이면 칠살에 상하여 등급이 감해진다. 자(子) 글자가 하나면 묘(卯)의 형(刑)과 축(丑)의 묶음을 두려워하나, 많으면 무방하다. 신(辛) 글자가 투출해도 왕하지 않고 다시 병(丙)·정(丁)의 합·극이 있으며 병(丙)이 신(辛)과 합하여 수(水)로 화하면, 운이 순행해도 귀함을 상하지 않는다. 예컨대 己丑、丙子、乙卯、丙子는 두 자(子)가 한 묘(卯)를 끼고, 丁巳、壬子、乙丑、 丙子는 두 자(子)가 한 축(丑)을 끼니, 비록 위의 꺼림을 범했으나 도리어 끼인 귀함 속에서 생하는 것이므로 모두 크게 귀하다. 만약 여름에 태어나면 다만 상관(傷官)으로 논한다. 7·8월에 태어나면 가난하고 천하다. 만약 경신(庚申)월을 얻고 운이 북방으로 가면 도리어 관성으로 논한다. 사계(四季)에 태어나면 재고(財庫)가 있으니, 수국(水局)·상관(傷官)·식신(食神)·남방운을 좋아하며, 또한 길하다. 무릇 월령(月令)에서 재성·관성·인성이 왕함을 보면 곧 재성·관성으로 용신(用神)을 취하며, 오(午)가 자(子)를 충하는 것을 화(禍)로 여기지 않는다. 만약 서귀(鼠貴)에 부합하고 사주에 미(未)가 있어 오(午)와 합하면 약간 손상이 있으니 부유하나 이름뿐이다. 『相心賦』에서 이르기를: "육을서귀가 오(午)의 충을 만나면 씻은 듯이 가난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을목(乙木)이 병자(丙子)시에 태어나면 오(午)가 깨뜨리거나 묘(卯)가 형하는 것이 없어야 하니, 사주에 신(申)·유(酉)· 축(丑)을 만나지 않으면 반드시 젊어서 단지(丹墀)에서 절하게 된다. 또: 을일(乙日) 태어난 사람이 자(子)시를 얻으면 서귀(鼠貴)라 이름하여 가장 기이하니, 오(午) 글자가 와서 충파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신유(辛酉)·경신(庚申)은 모두 마땅치 않다. 또: 육을(六乙) 생인이 시에서 자(子)를 만났는데, 이미 관성을 띠고 다시 이 격을 쓰면, 경신(庚申)·신유(辛酉)·말[午]·소[丑]가 업신여기니, 한 자리라도 만나면 거지가 된다.

140. 卷六 日祿歸時

『喜忌篇』에서 이르기를: "일록(日祿)이 시로 돌아가고 관성(官星)이 없으면 청운득로(靑雲得路)라 부른다." 이 격에는 일곱 날이 있으니: 갑(甲)-인(寅), 정(丁)-오(午), 무(戊)-사(巳), 기(己)-오(午), 경(庚)-신(申), 임(壬)-해(亥), 계(癸)-자(子)로, 일주의 녹(祿)이 시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간이 왕지에 앉고, 인수(印綬)가 생하며, 월에 재원(財元)이 투출하고, 상관·식신과 천덕·월덕 이덕(二德)이 있기를 좋아하니, 크게 부귀하다. 형(刑)·충(沖)·파(破)·해(害), 공망(空亡)·사절(死絶), 겁재(劫財)가 녹을 나누는 것, 도식(倒食)이 합을 이루는 것, 관살(官煞)의 극제를 꺼리니, 비록 용신(用神)으로 취할 수는 있으나 또한 순수하지 않다. 세운(歲運)도 같다. 예컨대 을일(乙日)이 기묘(己卯)시를 보면 시상편재(時上偏財)이고, 병일(丙日)이 계사(癸巳)시를 보면 관성이 드러난 것이며, 신일(辛日)이 정유(丁酉)시를 보면 시상편관(時上偏官)이니, 귀록격(歸祿格)으로 보지 않는다. 사주가 어떠한가? 만약 월에 관성이 있거나 천간에 재성· 관성이 투출하면 다만 재관(財官)으로 논한다. 만약 시지에 녹이 돌아가고 연·월·시지에도 녹이 있으면 취복귀록(聚福歸 祿)이라 하고, 또 오행귀록(五行歸祿)이라고도 한다. 만약 일록이 시로 돌아가고 시록이 일로 돌아가면 호환록(互換祿)이라 한다. 만약 연록이 시로 돌아가고 시록이 연으로 돌아가는 것, 예컨대 갑신(甲申)이 경인(庚寅)을 보고, 을유(乙酉)가 신묘(辛卯)를 보고, 임오(壬午)가 정 해(丁亥)를 보고, 계해(癸亥)가 임자(壬子)를 보는 따위는 모두 크게 귀하고 복을 누린다. 만약 녹의 자리를 거듭 보는 것, 예컨대 갑일(甲日) 인(寅) 시에 또 정월에 태어나고 재성·관성이 모두 약하면 다만 건록(建祿)으로 본다. 만약 월·일의 천원(天元)이 같은데 다만 시록만 있으면 분록(分祿)이라 하여 곧 쓸모가 없으나, 각자 녹으로 돌아가면 도리어 무방하다. 이 격에는 일곱 법이 있다. 첫째는 청운득로(靑雲得路)이니, 예컨대 戊子、甲寅、乙亥、己卯는 사주 안에 관성이 한 점도 없고 신왕(身旺)하여 국(局)을 얻고 인성이 생조하니, 비록 자(子)가 묘(卯)의 녹을 형하나 국을 깨뜨리지 못하므로 귀하다. 또 壬午、庚戌、壬子、辛亥는 신왕하고 인성이 도와 무진(戊辰)년 진사(進士)에 올라 형부(刑部) 낭중(郎中)이 되었으니, 잡기격(雜氣格)으로 논하는 것이 더 옳다. 그러므로 정축(丁丑)운 무진(戊辰)과에 [급제한 것은] 축(丑)이 형하고 진(辰)이 충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관성좌록(官星坐祿)이니, 예컨대 丙申、丙申、丙申、癸巳는 병(丙)이 계(癸)를 정관(正官)으로 삼는데, 7월 금(金)의 고장에 태어나 의탁함이 있고, 운이 서북의 관성이 생왕하는 곳으로 가며, 병(丙)이 신(申)에 임하여 기운이 없으나 세 병(丙)이 서로 의지하여, 인(寅)의 장생(長生)을 충하고, 계관(癸官)이 사(巳)에 임하여 용신이 귀인에 앉아 재성·관성이 모두 아름다우므로 젊어서 급제하고 중년에 재상에 올랐다. 셋째는 귀록봉이덕(歸祿逢二德)이니, 예컨대 辛亥、辛卯、甲寅、丙寅은 갑(甲)이 전록(專祿)이며 병인(丙寅)을 얻어 식신이 녹과 만나고, 갑(甲)은 월덕(月德)이며, 월령 신묘(辛卯)는 갑(甲)의 정관이나 신(辛)이 2월을 만나 기운이 없고, 두 인(寅) 속의 병(丙)이 두 신(辛)을 합거하여 다만 두 인(寅)만 갑(甲)의 녹으로 남으니, 월덕이 귀록을 만나 평장(平章)으로 나라를 보좌한 영웅이 되었다. 넷째는 귀록봉인수(歸祿逢印綬)이니, 예컨대 丙戌、癸巳、戊 午、丁巳는 사주에 관성이 한 점도 없고, 병(丙)·정(丁)이 무(戊)의 인성이며, 일·시의 녹이 서로 바뀌고, 오(午)·술(戌)·사(巳)가 모두

화(火)의 땅인 인수(印綬)로 일신을 생함이 너무 왕하니, 운이 서방 식신·상관의 땅으로 가서 재성을 생하고, 계(癸)와 무(戊)가 합하여 화상(火象)으로 화하므로 젊어서 급제하고 벼슬이 삼품에 이르렀다. 다섯째는 귀록봉상관(歸祿逢傷官)이니, 크게 관성을 보는 것을 꺼린다. 예컨대 壬辰、乙巳、己亥、庚午는 기(己)가 해(亥)에 앉아 갑(甲)이 있어 관성이 되나 사(巳)가 충거하고, 을(乙)이 있어 칠살(七殺)이 되나 경(庚)을 얻어 합하여 진금(眞金) 상관으로 화하며, 임(壬)을 재성으로 쓰는데 고(庫)에 앉고, 녹이 일지 아래로 돌아가며, 운이 남방 신왕지와 서방 금왕지로 가서 상관이 칠살을 제거하고 재성의 기운을 생해 내니, 쓰임이 있어 영민하고 빼어나며 실속 있는 귀함이다. 여섯째는 귀록봉살(歸祿逢煞)이니, 예컨대 甲申、丙寅、戊申、 丁巳는 무(戊)가 신(申)에 앉아 스스로 생하고, 연간에 갑(甲)이 투출하여 칠살이 되며 인(寅)에 녹을 두나 두 신(申)이 이를 제어하고, 무(戊)는 시지로 녹이 돌아가 관살의 혼잡이 없으므로 병권(兵權)을 장악하여 변방을 위엄으로 진압하였다. 일곱째는 귀록봉 재(歸祿逢財)이니, 예컨대 己亥、丙寅、丁丑、丙午는 스스로 재고(財庫)에 앉고, 병(丙)이 재성을 빼앗으나 해(亥) 속의 임(壬)이 제어하고, 인(寅)과 해(亥)가 합하며, 운이 관살을 만나도 비견이 강왕하여 감당할 수 있고, 기토(己土) 식신이 녹이 시로 돌아가 관살을 제어하며, 운이 술(戌)·유(酉)·신(申)으로 가니 모두 재성이 왕한 땅이므로 귀하였다. 『元理 賦』에서 이르기를: "귀록이 재성을 얻으면 복을 얻고, 재성 없는 귀록은 또한 반드시 가난하다." 또 이르기를: "일록이 시로 돌아가면 사주와 세운이 모두 관성을 좋아하지 않으며, 형·해가 있으면 그 복이 반으로 줄어든다." 시(詩)에 이르기를: 일주가 태어나 시록으로 돌아감을 만나면 충도 형도 없어야 헛되지 않으니, 관살이 임하지 않고 재성·인성이 왕하며, 상관·식신이 있고 몸이 건강하면 녹이 천종(千鍾)이다. 또: 육갑(六甲) 생인은 녹이 인(寅)에 있으니, 만약 관성을 만나면 귀함이 펴지기 어렵다. 몸이 건왕하지 않으면 인성의 생을 기뻐하고, 녹이 남음이 있으면 식신을 사랑한다. 만약 서로 충함을 만나면 재앙이 반드시 이르고, 갑자기 극파(克破)를 당하면 복이 까닭 없이 사라지니, 유년과 대운을 모두 같이 논하면 부귀와 존숭이 뭇사람을 누른다.

141. 卷六 拱祿拱貴

『喜忌篇』에서 이르기를: "공록(拱祿)·공귀(拱貴)는 채워지면[填實] 흉하다." 공(拱)은 향한다는 것이고, 낀다는 것이다. 녹(祿)은 임관(臨官)의 녹이고, 귀(貴)는 관성(官星)의 귀함이며, 혹은 천을귀인(天乙貴人)을 가리킨다. 공록에는 다섯 날·다섯 시가 있으니, 계해(癸亥)·계축(癸丑)과 계축(癸丑)·계해(癸亥)는 자(子)의 녹을 끼고, 정사(丁巳)·정미(丁未)와 기미(己未)·기 사(己巳)는 오(午)의 녹을 끼며, 무진(戊辰)·무오(戊午)는 사(巳)의 녹을 낀다. 공귀에도 다섯 날·다섯 시가 있으니, 갑신(甲申)·갑술(甲戌)은 유(酉)를 끼고 을미(乙未)·을유(乙酉)는 신(申)을 끼니 이는 관귀(官貴)이며, 갑인(甲寅)·갑자(甲子)는 축(丑)을 끼고, 무신(戊申)·무 오(戊午)는 미(未)를 끼며, 신축(辛丑)·신묘(辛卯)는 인(寅)을 끼니, 관귀와 천을귀(天乙貴)를 겸한다. 무릇 공격(拱格)은 반드시 일·시가 같은 천간이어야 하고, 귀·녹이 월령(月令)과 기운이 통하며, 운이 신왕(身旺) 및 귀·녹이 왕한 땅으로 가야 비로소 크게 좋고, 인수(印綬)· 상관(傷官)·식신(食神)·재성(財星)운도 또한 길하다. 형(刑)·충(沖)·파(破)·해(害)와 양인(陽刃)·칠살(七殺)을 꺼리니, 일·시를 상하면 귀한 기운을 끼어 붙들지 못한다. 채워짐과 공망(空亡)을 크게 꺼리니, 비유하자면 그릇은 비어야 담을 수 있고 차 있으면 쓸모가 없으므로 다만 허하게 끼는 것이 마땅하고, 온전해야 담을 수 있으며 깨지면 쓸모가 없으므로 공망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세운(歲運)도 같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녹이 중하고 지위가 드러나면 협록(夾祿)의 자리임을 분명히 안다." 가령 계축(癸丑)이 계해(癸亥)를 보면 자(子)의 자리를 끼는데, 계(癸)의 녹이 가을·겨울에 나면 녹이 중하고 기운이 있다. 예컨대 무자(戊子)가 갑인(甲寅)을 보면 또한 축(丑)의 귀를 끼나, 무(戊)가 갑(甲)의 극을 받으니 어찌 낄 수 있겠는가? 나머지는 예로써 미루어 헤아린다. 『三命』에서 이르기를: "협록·협귀는 반드시 팔좌(八座)의 존귀함에 거한다." 『景鑑』에서 이르기를: "공록·공귀가 순수한 자는 왕후(王侯)의 무리이고, 채워진 자는 헛된 명예 헛된 이익이다. 재성·인성이 없으면 상해를 좋아하지 않고, 관살(官煞)을 꺼리며, 또 공망을 두려워한다." 시(詩)에 이르기를: 일·시가 함께 녹을 가운데 뜰에 끼니, 금궤장주(金匱藏珠)의 격이 가장 맑다. 지극히 귀하고 지극히 높은 군자의 명이니, 근심 걱정 없이 공경(公卿)에 이른다. 또: 귀신(貴神)과 녹위(祿位)를 허하게 끼니, 채워짐과 공망을 만나지 않아야 한다. 충·형·양인과 칠살이 있으면 관성을 깨뜨림을 감당할 수 없다. 또: 공록·공귀는 격 가운데 드무니, 또한 반드시 월령의 지지를 보아야 한다. 제강(提綱)에 쓸 것이 있으면 제강이 중하고, 월령에 쓸 신(神)이 없으면 이것을 써서 기이하다.

142. 卷六 衝祿

이 격은 예컨대 경(庚)의 녹은 신(申)인데 사주 안에 신(申)이 없고, 경인(庚寅)일을 얻고 연·월·시에 다시 인(寅) 글자가 있으면, 함께 신(申)을 충(沖)하여 경(庚)의 녹(祿)으로 삼는다. 갑(甲)의 녹은 인(寅)에 있는데 사주 안에 인(寅)이 없고, 도리어 갑신(甲申)일을 얻고 연·월·시에 다시 신(申) 글자가 있으면, 함께 인(寅)을 충하여 갑(甲)의 녹으로 삼는다. 병(丙)이 경(庚)을 상하고 경(庚)이 갑(甲)을 상하는 것을 크게 꺼리며, 녹의 자리가 채워지면 귀하지 않다. 나머지는 예로써 미루어 헤아린다. 예컨대 己巳、丁丑、庚寅、戊寅과 辛巳、乙未、 甲申、壬申과 乙卯、甲申、辛卯、辛卯, 세 명은 격에 부합하여 귀하다.

143. 卷六 六壬趨艮

이 격은 육임일(六壬日)이 갑인(甲寅)시를 보는 것으로, 해(亥) 속의 임(壬)의 녹(祿)을 합하여 끌어내니 곧 암록격(暗祿格)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명록(明祿)은 암록(暗祿)만 못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해(亥) 글자가 채워지는 것을 꺼리며, 충·형·극·파를 두려워한다. 임인(壬寅)·임진(壬辰) 두 날이 바른 것이며, 인(寅) 글자를 많이 보는 자는 크게 부유하니, 인(寅) 속의 갑목(甲木) 식신(食神)이 병화(丙火) 장생(長生)의 재성을 생하고, 재성이 왕하여 관성을 생하므로 아름답다. 관살(官煞)이 일신을 손상하는 것과 신(申)·경(庚)이 갑(甲)을 상하여 재성을 생하지 못하는 것을 꺼리니, 흉하다. 또 이르기를: 임일(壬日)이 인(寅) 글자를 많이 보면 인(寅) 속의 갑목(甲木)으로 기토(己土)를 암암리에 맞아들여 임(壬)의 관성으로 삼고, 인(寅) 속의 병 화(丙火)로 신금(辛金)을 암암리에 맞아들여 임(壬)의 인수(印綬)로 삼는다. 오(午)의 합과 신(申)의 충을 두려워하고, 재성·관성이 채워지는 것을 꺼리며, 신왕(身旺)의 땅을 좋아한다. 세운(歲運)도 같다. 구결(口訣)에 이르기를: "육임추간(六壬趨艮)이 해(亥)월을 만나면 반드시 가난하다." 『相心賦』에서 이르기를: "육 임추간은 지혜가 넉넉하고 인(仁)이 많다." 『眞寶賦』에서 이르기를: "육임추간은 재성·인성이 투출하면 기이하나, 관살이 와서 침범하면 도리어 빈궁하고 하천하다."

144. 卷六 六甲趨乾

이 격은 육갑일(六甲日)이 해(亥)를 보는 것이다. 해(亥)는 하늘의 문[天門]의 자리이고 북극(北極)의 담장이니, 갑목(甲木)이 이에 힘입어 장생(長生)한다. 또 해(亥)는 인(寅) 속의 본래 녹(祿)을 합하여 끌어낼 수 있으니 추간(趨艮)과 같다. 인(寅) 글자가 채워지는 것과 사(巳) 글자의 형· 충을 꺼린다. 또 이르기를: 갑(甲)이 해(亥)시를 보면 해(亥)에 임(壬)의 녹이 있어 인성(印星)이 되니, 신금(辛金)이 인성을 생하는 것을 보기 좋아하고, 재성(財星)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사주에 묘(卯)가 있어 해(亥)와 합하면 곧 인(寅) 속의 녹을 합할 수 없으며, 만약 신약(身弱)하여 사유축(巳酉丑)의 국(局)을 만나 금신(金神)이 너무 많고 세운(歲運)에서 거듭 보면 재앙이 생긴다. 『相心賦』에서 이르기를: "육갑추건(六甲趨乾)은 인자하고 강직하며 마음이 평온하다." 『眞寶賦』에서 이르기를: "육갑추건은 인수(印綬)가 투출하면 좋고, 재성을 거듭 보면 지위가 명경(名卿)에 오른다." 『千里馬』에서 이르기를: "임(壬)이 간(艮)으로 달리고 갑(甲)이 건(乾)으로 달리면 청조(淸朝)의 명사이다." 시(詩)에 이르기를: 추건의 육갑은 가장 기이하니, 갑일(甲日) 생인이 해(亥)시를 얻은 것이다. 세운이 만약 재성이 왕한 곳을 만나면 관재(官災)와 환난이 찾아온다. 시와 부(賦)를 살펴보면 재성을 꺼리는 것과 재성을 좋아하는 것이 같지 않으니, 나머지를 보면 인성이 투출하면 재성을 꺼리고, 신 왕(身旺)하면 재성을 좋아한다.

145. 卷六 財官雙美

『繼善篇』에서 이르기를: "육임(六壬)이 태어나 오(午)의 자리에 임하면 녹마동향(祿馬同鄉)이라 부르고, 계일(癸日)이 앉은 사궁(巳宮)을 향하면 곧 재관쌍미(財官雙美)이다." 녹(祿)은 곧 관(官)이고 재(財)는 곧 마(馬)이니, 두 구절은 같은 뜻이다. 임(壬)은 정화(丁火)를 재마(財馬)로, 기토(己土)를 관록(官祿)으로 삼으니 모두 오(午)에 녹을 두며, 계(癸)는 병화(丙火)를 정재(正財)로, 무토(戊土)를 정관(正官)으로 삼으니 모두 사(巳)에 녹을 둔다. 사람의 명에서 녹마(祿馬)·재관(財官)을 겸전하기 어려운데, 하물며 스스로 앉은 지지 아래에 있으니 그러므로 귀하다. 가을에 태어나면 금(金)이 왕하여 길이 생하고 목(木)이 죽어 토(土)를 극하지 못하므로 해를 멀리함을 좋아한다. 만약 인(寅)·묘(卯)가 왕함을 보면 빼어나나 실하지 못하고, 겨울에 태어나면 현무당권(玄武當權)이니 귀함이 왕후(王侯)에 이른다. 만약 사주에 재성·관성이 있고 다시 이 두 날에 태어나면 더욱 묘하다. 예컨대 己丑、丁卯、壬午、癸卯는 연·월에 정(丁)· 기(己)가 투출하여 일지 아래로 녹이 돌아가니, 이에 부합하여 크게 귀하다. 『珞琭子』에서 이르기를: "녹마동향은 삼대(三臺)가 아니면 팔좌(八座)이다." 또 이르기를: "매양 귀인이 녹을 먹는 것을 보면 녹마동향 아닌 것이 없다"고 하였다. 갑 술(甲戌)·을축(乙丑)·을사(乙巳)·병신(丙申)·정축(丁丑)·무진(戊辰)·기해(己亥)·경인(庚寅)·신미(辛未)·임 술(壬戌)·계미(癸未), 이 몇 날은 지지 안에 스스로 재성·관성을 감추고 있어 또한 녹마동향이나, 경(經)에서 오직 임오(壬午)· 계사(癸巳) 두 날만 취한 것은 임(壬)·계(癸)가 앉은 것이 정재·정관이고, 나머지는 혹 편(偏)하고 혹 정(正)하여 순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루어 보면, 갑술(甲戌)·을축(乙丑) 두 날은 금(金)·토(土)의 달에 태어나면 부귀하나, 다만 금기(金氣)가 너무 많아서는 안 되니, 일신을 상하고 기운을 도둑맞을까 두렵다. 만약 관귀(官貴)가 없으면 반드시 재물로 부유해진다. 병신(丙申)·정축(丁丑) 두 날은 금(金)·목(木)의 달에 태어나면 귀하나, 오직 토(土)가 중함을 꺼리니, 만약 토(土)를 모아 일으켜 관성을 극하면 부유하다. 기해(己亥)일은 사계(四季)의 달에 태어나거나, 혹 의탁하여 상생함이 있으면 길하다. 경인(庚寅)일은 화(火)를 보기 좋아하니, 동지 후 일양(一陽)이 생하여 화(火)가 왕해지는 때에 태어나면 귀하다. 만약 금(金)이 굳세고 화(火)가 강하여 날카로운 칼날의 그릇으로 단련되면, 가을에 태어나 화(火)를 만나는 것이 더욱 좋다. 당(唐)나라 태재(太宰)의 丙午、庚子、壬午、丙午는 임일(壬日)이 자(子)월에 태어나 신왕(身旺)하여 연간의 병(丙) 글자를 충하여 일으키니, 두 병(丙)이 같은 둥지에 있어 도리어 일주 쪽의 경(庚) 효신(梟神)을 충거한다. 경(庚)이 충극을 받으니 병(丙)을 피하여 본일의 오(午) 위로 나아가고, 시간의 병(丙)은 월지의 자(子)로 나아가며, 임(壬)은 경(庚)의 자식이니 시간의 오(午)로 나아가, 변하여 丙午、丙子、 庚午、壬午가 되니 모두 녹마동향이고, 또 수화기제(水火旣濟)이며, 또 육임이환(六壬移換)이라 이름하니 그러므로 크게 귀하다. 무릇 크게 귀한 명은 두세 격국(格局)에 부합하는 것으로 취하니, 좌우에서 근원을 만나는 것이므로 격이 많다고 해서 잡스럽다 여겨서는 안 되니, 『淵源』의 설과 같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녹마동향에 극탈(克奪)이 없고, 재관이 한곳에 있으면 가장 영화롭다. 삼대·팔좌의 참으로 기이한 귀함이나, 극탈이 강하면 이익과 명예가 모자란다.

146. 卷六 日貴

일귀(日貴)란 스스로 천을귀인(天乙貴人)에 앉은 것이다. 이 격에는 다만 네 날이 있으니 정유(丁酉)·정해(丁亥)·계 사(癸巳)·계묘(癸卯)로, 사람됨이 순수하고 인덕이 있으며 자색이 있고, 남을 업신여기거나 기가 높지 않다. 귀한 기운이 일에 모이고 다시 재성·식신·인성이 서로 도우면 귀한 기운이 복이 된다. 삼합·육합과 택묘(宅墓)의 합을 좋아하며, 귀 인과 재성이 왕한 운으로 가면 복을 발한다. 형·충·파·해와 공망(空亡)을 크게 꺼리니, 운이 다시 앞의 꺼리는 것을 만나고 태세(太歲)가 더하여 모이며 다시 괴강(魁罡)을 보면 반드시 가난하고 요절한다. 만약 따로 격을 이루면 논하지 않는다. 일귀는 반드시 낮과 밤을 나누니, 낮에 태어나면 계묘(癸卯)·정해(丁亥)여야 하고, 밤에 태어나면 계사(癸巳)·정유(丁酉)여야 하니, 낮과 밤이 맞지 않으면 모두 체(體)를 얻지 못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귀인이란 자상하고 화락한 이름이요, 덕성이 존중한 명칭이니, 재성·관성·인성·식신을 만나면 길하고, 칠살·양인·충·형을 만나면 흉하며, 운에서 괴강을 만나면 해가 적지 않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생일 천간이 귀인 지지에 앉았는데, 만약 괴강을 보면 복이 가지런하지 않다. 해[年]에서 월록(月祿)을 만나는 것은 기쁨이 되지 않으나, 일귀를 거듭 만나면 기이하고 또 기이하다. 또: 일덕(日德)·일귀는 자상함을 주관하니, 재성·관성·인성을 만나면 복과 영화가 창성하나, 형·충·칠살·양인이 와서 보이면 도리어 길이 흉이 되어 감당할 수 없다. 또: 계(癸)가 뱀[巳]·토끼[卯]에 임하면 영특하고 기이하며, 정(丁)이 돼지[亥]·닭[酉]을 향하는 것도 한 예로 미루어 본다. 괴강을 매우 꺼리고 낮과 밤을 나누며, 또 형·해로 존비(尊卑)를 잃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운이 좋은 모임으로 가면 이름이 반드시 무겁고, 명에 공망을 띠면 화가 반드시 따른다. 귀하고 무겁고 존엄하여 두터운 덕을 지니나, 혹 앞의 경계를 만나면 흉함이 의심 없다.

147. 卷六 日德

이 격은 다만 다섯 날이 있으니, 갑인(甲寅)·병진(丙辰)·무진(戊辰)·경진(庚辰)·임술(壬戌)로, 갑(甲)·병(丙)· 무(戊)·경(庚)·임(壬) 다섯 양간(陽干)을 취한다. 갑(甲)은 인(寅)에 앉아 녹(祿)을 얻고, 병(丙)은 진(辰)에 앉아 관고(官庫)이며, 경(庚)은 진(辰)에 앉아 재성·인성이 양전하고, 임(壬)은 술(戌)에 앉아 삼기(三奇)를 모두 갖춘다. 인(寅)은 삼양(三陽)의 머리이고 진(辰)·술(戌)은 괴강(魁罡)의 땅이니, 간지가 다른 자리와 달라 일덕(日德)이라 이름한다. 만약 일덕에 부합하면 사람됨이 성격이 자애롭고 선하며 체모가 우람하고, 가난한 이를 불쌍히 여기고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이 있으며, 해치고 깎아내리는 뜻이 없고, 흉을 만나도 구함이 있고 난을 만나도 풀림이 있으며, 뜻밖의 횡액을 당하지 않고 복이 반드시 풍후하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일덕은 마음이 선하고 대개 온건하고 후하며, 일을 함이 자상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운이 신왕(身旺)에 임하면 크게 기이하고 절묘하나, 왕한 기운이 이미 쇠하였는데 운에서 괴강을 만나면 반드시 죽으며, 혹 아직 복을 발하지 못했더라도 격국(格局)이 이미 좋으면 운이 괴강에 이르러 반드시 화환이 생기고, 이를 한번 벗어나면 다시 발할 수 있으나 끝내 힘이 미약하다. 이 격은 한 자리만 있으면 재성·관성을 좋아하고, 일덕이 중첩되면 재성·관성을 보는 것이 마땅치 않으며, 형·충·파·해, 공망(空亡)과 괴강이 모여 더해 임하는 것을 모두 크게 꺼린다. 시(詩)에 이르기를: 임술(壬戌)·경진(庚辰)은 일덕의 관이요, 갑인(甲寅)과 무(戊)·병(丙)은 용[辰]을 타야 한다. 운이 신왕을 만나면 마음이 자애롭고 선하며, 일덕이 많으면 복이 저절로 풍성하다. 또: 일덕은 괴강을 보기 좋아하지 않으니, 칠살(七殺)로 화하면 가장 감당하기 어렵다. 국(局) 안에 거듭 보이면 오히려 길하나, 운이 괴강에 이르면 복이 창성하지 못한다. 또: 일덕이 거듭되면 화앙(禍殃)을 면하나, 관성은 재성의 땅을 보는 것을 꺼린다. 다시 충파와 공망이 없으면 조정의 동량(棟樑)이 될 만하다. 또: 일덕에 칠살이 있으면 신강(身強)을 좋아하고, 재성과 관성이 왕한 땅을 좋아하지 않으니, 성품이 온유하고 더욱 자애롭고 선하며, 일생의 복과 수명이 비상하게 기쁘다. 예컨대 장촉운(張燭運)과 같은 甲申、戊辰、戊辰、壬戌은 학관(學官)으로부터 금대를 차고 자주색 옷을 입어 오품(五品) 관고(官誥)를 얻었으니 이 격이다. 한 명(命)인 庚辰、己卯、戊辰、甲寅은 일덕이 세 자리이니 이 격으로 논하나, 다만 갑인(甲寅)은 경진(庚辰)을 보는 것을 꺼리고, 운이 임오(壬午) 재성의 땅으로 가서 오(午) 속의 양인(陽刃)이 권세를 잡으니, 모두 일덕을 범하였다. 꺼리는 정사(丁巳)년에 인(寅)·사(巳)가 서로 형하여 4월에 죽었으니 수명이 서른여덟에 그쳤고, 평생 성품이 무겁고 또한 자애롭고 선하지 않았으며, 악질에 오래 시달렸다.

148. 卷六 魁罡

이 격에는 네 날이 있으니 경진(庚辰)·임진(壬辰)·무술(戊戌)·경술(庚戌)이다. 진(辰)은 천강(天罡)이고 술(戌)은 하괴(河魁)이니, 곧 음양이 끊어져 멸하는 땅이므로 이렇게 이름한다. 오직 갑간(甲干)만 제외하니, 천간의 머리에 있기 때문이며, 진(辰)에 있으면 청룡(靑龍)이 되고 술(戌)에 있으면 녹당(祿堂)이 되어 길함만 있고 흉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 격은 반드시 겹쳐 화하여 일의 자리에서 거듭 만나야 하니, 더하여 임하는 것이 많을수록 엎드림[伏]을 귀하게 여긴다. 경(經)에 이르기를: "괴강(魁罡)이 무리로 모이면 비상하게 복을 발한다. 사람됨이 성격이 총명하고 문장이 떨쳐 일어나며, 일에 임해 과단하고 권세를 잡으면 죽이기를 좋아한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괴강은 성품이 엄하여 지조가 있고, 사람됨이 총민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운이 신왕(身旺)으로 가면 온갖 복을 발하나, 한번 재성·관성을 보면 화환이 즉시 이르며, 혹 형(刑)·칠살(七殺)을 띠면 더욱 심하다. 만약 일의 자리가 홀로 있고 형·충·극제가 거듭 임하면 반드시 소인이니, 형벌과 책망이 그치지 않고 가난함이 뼈에 사무친다. 운이 재성·관성이 왕한 곳에 임하면 기이한 화를 막아야 한다. 만약 월령(月令)에 재성·관성·인수(印綬)를 보고 일주가 한 자리이면 곧 재성·관성·인성·식신으로 용신(用神)을 취하니, 비록 약간 파패(破敗)가 있더라도 재성· 관성·인성·식신이 자리를 얻으면 또한 큰 해가 없다. 반드시 제강(提綱)을 짐작하여 마땅히 쓸 것을 취해야 하며, 작은 절목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또 이르기를: 경술(庚戌)·경진(庚辰) 두 날은 관성이 없으며, 만약 괴강이 중첩되어 유정(有情)하면 부가 명예보다 높으나, 다만 재성을 보면 국(局)을 이루지 못하며, 세운(歲運)에서 다시 재성이 왕한 곳을 보면 화를 헤아릴 수 없다. 경진(庚辰)일이 9월에 태어나면 비록 진(辰)·술(戌)이 서로 충하나, 운이 남방으로 가고 사주 안에 화(火)가 있으면 또한 귀하다고 말할 수 있다. 경술(庚戌)일이 3월에 태어나면 비록 관성·인수가 있어도 쓰지 않으니, 대개 경(庚)은 술(戌) 속의 화(火)를 관고(官庫)로 쓰고, 무토(戊土)를 인성으로 쓰는데, 진(辰) 속의 계수(癸水)가 상관(傷官)이 되고 또 경(庚)의 기운을 새게 하니 격을 이루지 못한다. 무술(戊戌)일은 재성이 없으면 귀하지 않고 관성을 보는 것이 마땅치 않으며, 만약 괴강이 중첩되어 유정하면 부귀를 겸전한다. 임진(壬辰)일은 재성· 관성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고, 인수를 크게 좋아하며, 재성과 칠살을 물리친다. 세운도 같다. 또 이르기를: 진(辰)은 수고(水庫)로서 천강에 속하고, 술(戌)은 화고(火庫)로서 지괴(地魁)에 속하니, 진(辰)·술(戌)이 서로 보면 하늘이 충하고 땅이 친다[天沖地擊]고 한다. 『子平總論』에서 이르기를: "일신이 천강·지괴를 만나면 쇠약하면 뼈에 사무치게 가난하고, 강하면 비할 데 없이 귀하게 드러난다." 시(詩)에 이르기를: 임진(壬辰)·경 술(庚戌)과 경진(庚辰), 무술(戊戌), 괴강 네 자리의 신이니, 재성·관성과 형·칠살이 함께 보이지 않고 일신이 왕지로 가면 귀함이 무리에서 뛰어나다. 또: 괴강 네 날이 가장 앞서니, 거듭거듭 만나면 큰 권세를 장악한다. 경술(庚戌)·경진(庚辰)은 관성이 드러남을 두려워하고, 무술(戊戌)·임진(壬辰)은 재성이 이어짐을 두려워한다. 또: 괴강이 사주에서 일과 많이 같으면 귀한 기운이 이 가운데로 조회하나, 일 주가 홀로 만나 충극이 중하고 재성·관성이 드러나면 화가 끝이 없다. 살피건대 이 격은 모두 진(辰)·술(戌)을 쓰고, 오직 천간만 조금 다르다. 그 가운데 경진(庚辰) 두 날은 이미 일덕(日德)이라 하고 또 괴강이라 하니, 그 격국(格局)을 논하면 판연히 다르므로 얽매여 논할 필요가 없다. 예컨대 장시(張時) 첨사(僉事)는 庚午、丁亥、戊戌、丙辰이고, 유대 수(劉大受) 소경(少卿)은 丁亥、癸丑、庚戌、戊寅이니, 두 명은 괴강일이나 다만 재성·관성·인성을 취한 것이 이것이다.

149. 卷六 福德秀氣

이 격은 오로지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으로 얻은 천간을 보니, 예컨대 을사(乙巳)·을유(乙酉)·을축(乙丑) 세 날은 을(乙)이 금(金)을 칠살(七殺)로 쓰니 인수(印綬)를 좋아하고 제복(制伏)을 좋아하며, 6월에 태어나 미(未)를 만나는 것은 마땅치 않으니, 묘(墓) 위에 왕을 띠어 금(金)이 목(木)을 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월에 태어나 다시 칠살이 드러나는 것도 마땅치 않으며, 운이 인수와 관성이 왕한 곳으로 가면 곧 복을 발할 수 있다. 정사(丁巳)·정유(丁酉)·정축(丁丑) 세 날은 정(丁)이 임(壬)을 관성으로 쓰니, 금(金)이 왕하여 수(水)를 생함을 좋아하나, 역시 8월에 태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8월에는 화(火)가 사(死)하여 공명이 순탄치 못하다. 또 11월에 태어나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니, 11월에는 계수(癸水)가 칠살이 되어 수명이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주 안에 재성·관성을 보기 좋아하며, 왕한 자리이면 귀하고, 운이 관성이 왕한 곳으로 가면 곧 복을 발할 수 있다. 기사(己巳)·기유(己酉)·기축(己丑) 세 날은 기(己)가 갑목(甲木)을 관성으로 쓰는데, 사유축(巳酉丑) 금국이 모두 그 관성을 상하니 또한 도기(盜氣)라 이름한다. 어찌 길하다 하는가? 금(金)이 수(水)를 생할 수 있음을 모른 것이니, 재성의 운으로 가기를 좋아하여 곧 발한다. 사주 안에 병(丙)·정(丁)·인(寅)·오(午)·술(戌)을 보아서는 안 되니, 금국을 상하고 형·충 파·해하기 때문이다. 또 4월 화(火)가 왕할 때 태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빼어난 기운이 얕고 박하여 입신이 늦으며, 성패가 많고 고극(孤克)하다. 계사(癸巳)·계유(癸酉)·계축(癸丑) 세 날은 금신(金神)을 인성으로 쓰니, 사유축 금국을 보면 계 수(癸水)를 생할 수 있어 가을·겨울을 좋아한다. 역시 4월에 태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수(水)는 사(巳)에서 절(絶)하기 때문이다. 비록 금(金)이 사(巳)에서 생하므로 금(金)이 수(水)를 생하여 또한 끊어지지 않으나, 관성·인성의 운을 얻으면 곧 복을 발할 수 있으니, 다만 화(火)의 재성이 금(金)을 상하는 것을 싫어한다. 신사(辛巳)· 신유(辛酉)·신축(辛丑) 세 날은 사주가 금국을 온전히 이루면 묘하나, 만약 오(午)·술(戌) 화(火)가 왕하여 깨뜨림을 보면 도리어 재 앙과 허물이 생긴다. 만약 병화(丙火)가 왕한 것과 통하면 정기(正氣) 관성이 되고, 혹 인(寅)의 자리를 만나면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되니 모두 길하다. 세 운(歲運)도 같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음목(陰木)이 유(酉)·축(丑)·뱀[巳]에 더하여 임하고, 6월에 태어나면 남몰래 탄식한다. 벼슬하여 녹을 얻어도 오래가기 어렵고, 비록 문장이 있어도 자랑할 것이 없다. 또: 을사(乙巳)·을유(乙酉)와 을축(乙丑)이 8월에 태어나면 사람이 단명한다. 사주에 만약 화(火)가 상관(傷官)을 보면 반드시 강등되고 직을 잃는다. 또: 음화(陰火)가 사유축(巳酉 丑)에 서로 임하고 축(丑)월에 태어나면 수명이 길기 어렵고, 게다가 명리(名利)에 성패가 많으며, 파패하고 황음함을 감당할 수 없다. 또: 정사(丁巳)·정유(丁酉)와 정축(丁丑)이 8월에 태어나면 사람이 오래가지 못하고, 앞길의 명리가 모두 보잘것없으며, 더욱 음주와 교우를 꺼린다. 또: 음토(陰土)가 뱀[巳]·닭[酉]·소[丑]를 만나면 복덕(福德)이라 이름하고 비휴(貔貅)라 부르니, 빼어난 기운에 화(火)가 와서 침극하여 깨뜨리면 반드시 명리가 일시에 그친다. 또: 기사(己巳)·기유(己酉)와 기축(己丑)은 복덕수기(福德秀氣)의 조화가 있으나, 사주에 화(火)가 서로 침범함을 크게 두려워하니, 비록 공명이 있어도 오래가지 못한다. 또: 음금(陰金)이 국을 합하면 앞길을 주관하니, 조화가 맑고 기이하며 크게 정이 있으나, 사주에 화(火)가 와서 침극하여 깨뜨리면 명리를 둘 다 이루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또: 서방의 금기(金氣)가 음유(陰柔)에 앉으면 휴(休)도 두려워하지 않고 수(囚)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귀살(鬼煞)이 생할 때 비로소 복을 발하니, 공명이 걸음마다 따라 영주(瀛洲)에 오른다. 또: 계사(癸巳)·계유(癸酉)가 달이 바람에 임하면 온갖 일이 지연되고 일을 해도 헛되니, 명리가 생겨나 이루기를 바랄 수 없으니, 비로소 사람이 오행 가운데 있음을 안다. 또: 계사(癸巳)·계유(癸酉)와 계축(癸丑)이 4월에 태어나면 사람이 오래가지 못하고, 공명의 성패는 만년에 있으며, 여색을 탐하고 음주함을 가장 꺼린다.

150. 卷六 祿元互換

이 격은 다만 네 날이 있으니 무신(戊申)·정유(丁酉)·병자(丙子)·경자(庚子)이다. 무신(戊申)일이 을묘(乙卯) 시를 보면, 무(戊)는 묘(卯) 속의 을목(乙木)을 취해 관성(官星)으로 삼고, 을(乙)은 신(申) 속의 경금(庚金)을 취해 관성으로 삼으니, 서로 바꾸어 그 귀록(貴祿)을 이룬다. 사주 안에 임(壬)·계(癸)가 재성(財星)이 되어 을목 관성을 생조함을 좋아하며, 운이 관성이 왕한 곳에 임하면 곧 귀한 명이다. 꺼리는 것은 갑(甲)의 칠살(七殺), 신(辛)의 상함, 인(寅)·유(酉)의 충이다. 정유(丁酉)가 임인(壬寅)을 보고, 병자(丙子)가 계사(癸巳)를 보고, 경자(庚子)가 정 해(丁亥)를 보는 것은 희기(喜忌)를 앞과 같이 미루어 본다. 예컨대 한 명(命)인 癸亥、壬戌、丙子、癸巳는 녹이 서로 바뀌어 왕하고 각각 관귀(官貴)에 임하며 형·충·파·해가 없으므로 귀하다. 또 己未、辛未、丙子、 癸巳는 격에 부합하여 크게 귀하다. 옛 법에서 녹원호환(祿元互換)을 논할 때 무오(戊午)가 정사(丁巳)를 보는 예와 같은 것은 임관(臨官)의 녹을 취한 것이다.

151. 卷六 子午雙包

자(子)는 제좌(帝座)이고 오(午)는 단문(端門)이니 제왕이 거하는 자리이다. 사람의 명에 자(子)가 둘·오(午)가 둘이거나, 두 오(午)가 한 자(子)를 감싸거나, 두 자(子)가 한 오(午)를 감싸면 수화기제(水火旣濟)의 도와 양이 생하고 음이 생하는 기틀이 있으니, 만나는 자는 귀하다. 예컨대 壬午、壬子、戊午、壬子는 두 오(午)·두 자(子)이고, 壬子、 癸丑、戊午、壬子와 甲子、庚午、丙申、戊子와 戊午、丁未、 庚子는 모두 두 개가 오(午)를 감싸며, 戊午、甲子、甲申、庚午와 甲午、壬申、 甲子、庚五는 모두 두 오(午)가 자(子)를 감싼다. 모두 귀한 명이다.

152. 卷六 青龍伏形

갑(甲)·을(乙) 목(木)은 동방에 속하니, 청룡복형(靑龍伏形)이라 하는 것은 금(金)에 엎드린다는 것이다. 예컨대 갑신(甲申)·갑 술(甲戌)·을사(乙巳)·을유(乙酉)·을축(乙丑), 이 다섯 날에 태어나면 앉은 자리 아래가 재성·관성이니, 모두 월령(月令)에 의탁함이 있어야 하고, 관성이 득지하며 상관(傷官)의 신을 보지 않고, 금(金)·목(木)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합상(合象)이 된다. 을사(乙巳) 일·시를 청룡복장(靑龍伏藏)이라 이름하는 경우도 있으니, 음주로 인해 실수가 있고 암암리에 복과 수명을 손상하나, 마시지 않으면 괜찮다. 시(詩)에 이르기를: 갑(甲)·을(乙)이 만약 신(申)·유(酉)의 고장에 거하면 목(木)이 봄의 왕함을 만나는 것이 가장 좋으니, 사주에 만약 고(庫)가 서로 도움을 만나면 재성·관성이 모두 아름다워 예사롭지 않다.

153. 卷六 白虎持勢

경(庚)·신(辛) 금(金)은 서방에 속하니, 백호지세(白虎持勢)라 하는 것은 그 세를 얻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경오(庚午)·경 인(庚寅)·경술(庚戌)·신사(辛巳)·신묘(辛卯)·신미(辛未), 이 여섯 날에 태어나면 앉은 자리 아래가 재성·관성·인성·귀인이니, 일주가 의탁함이 있어 생기를 받거나, 혹 관성이 왕하여 때를 얻고 도움이 있어야 한다. 재성·관성을 보지 않더라도 관성을 쓰면 반드시 귀하고, 재성을 쓰면 반드시 부유하다. 세운(歲運)도 같다. 신묘(辛卯) 일·시를 백호를 범했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용맹한 싸움에 불리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눈병이 많게 하며, 거듭 범하면 더욱 꺼린다. 시(詩)에 이르기를: 백호가 세를 잡으면 인(寅)·묘(卯)가 강하니, 만약 사(巳)·오(午)·미(未)·술(戌)의 고장에 임하면, 사방 들판에서 만나도 대개 부귀하니, 반드시 황도(皇都)로 향하여 동량(棟樑)이 된다.

154. 卷六 朱雀乘風

병(丙)·정(丁) 화(火)는 남방에 속하니, 주작승풍(朱雀乘風)이라 하는 것은 역시 세를 잡는다는 뜻이다. 병(丙)·정(丁)은 금(金)·수(水)의 고장에 거하기를 좋아하며, 신왕(身旺)하고 의탁함이 있으면 부귀하다. 예컨대 병자(丙子)·정해(丁亥)는 수화기제(水火旣濟)이고, 또 태 원(胎元)의 수기(受氣)의 귀함에 합하니, 관성이 왕하고 재성이 왕하면 상등이다. 병(丙)·정(丁)에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이 있어도 또한 기제가 된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화(火)가 왕하고 수(水)를 얻으면 기제의 공을 이룬다." 반드시 수(水)·화(火)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한쪽으로 치우쳐 메마르지 않아야 옳다. 병신(丙申)·병진(丙辰)·정유(丁酉)·정축(丁丑)은 일신에 의탁함이 있고 생기가 서로 부축하며 재성·관성이 왕상하면 모두 길하다. 정미(丁未) 일·시를 주작절족(朱雀折足)이라 이름하는 경우도 있으니, 육축(六畜)에 크게 불리하여 흩어지고 죽고 상하며, 혹 부스럼병을 앓으나, 갑(甲)·을(乙)이 있으면 자손이 있다. 시(詩)에 이르기를: 주작승풍은 병(丙)·정(丁)이니, 만약 금(金)·수(水)를 만나면 곧 우뚝하다. 신자진(申子辰)의 고장에서 대개 귀하게 통달하니, 때를 만나 대개 궁전의 옥계단을 거닌다.

155. 卷六 玄武當權

임(壬)·계(癸) 수(水)는 북방에 속하니, 현무당권(玄武當權)이라 하는 것은 역시 세를 잡는다는 뜻이다. 예컨대 임인(壬寅)·임 오(壬午)·임술(壬戌)·임진(壬辰)·계사(癸巳)·계축(癸丑)·계미(癸未)는 모두 앉은 자리 아래가 재성·관성·인성이니, 만약 신왕(身旺)하고 의탁함이 있으며 관성이 월령(月令)의 생기와 통하면 귀하다. 수국(水局)과 상관(傷官)을 크게 꺼리니, 거듭 겹치면 흉악하여 의롭지 못하게 죽는다. 만약 토국(土局)을 만나 화(火)가 중하면 금(金)을 보아 기운을 설하고 본신을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니 길하며, 충파되어 신약(身弱)하면 흉하다. 세운(歲運)도 같다. 임진(壬辰) 일·시를 현무수륙(玄武受戮)이라 이름하는 경우도 있으니, 관원이 참소를 당하고, 소인에게 잃음이 있으며, 시비가 편안하지 않다. 시(詩)에 이르기를: 현무가 가을에 태어나 북방에서 왕하고, 만약 사(巳)·오(午) 토신(土神)의 고장에 임하며, 간(艮)·인(寅)을 보면 재물과 복이 두터우니, 평생 명리가 모두 길하고 창성하다. 또: 현무당권은 참됨을 얻어야 하니, 일간 임(壬)·계(癸)가 재성에 앉고, 관성이 만약 문호에 거하며 깨뜨림이 없으면 마땅히 크게 쓰일 사람이 된다.

156. 卷六 勾陳得位

무(戊)·기(己) 토(土)는 중앙에 속하니, 구진당위(勾陳當位)라 하는 것은 곧 권세를 잡는다는 뜻이다. 예컨대 무인(戊寅)·무 진(戊辰)·무자(戊子)·무신(戊申)·을묘(乙卯)·기해(己亥)·기미(己未)는 모두 앉은 자리 아래가 재성·관성·인성이니, 만약 신왕(身旺)하고 관성이 때를 얻으면 귀하고 재성이 때를 얻으면 부유하며, 상관(傷官)·겁재(劫財)를 보지 않으면 묘하다. 충·형을 꺼리고, 칠살(七殺)이 왕하면 재앙이 생긴다. 세운(歲運)도 같다. 시(詩)에 이르기를: 무(戊)·기(己) 구진이 왕한 고장에 있으면, 인(寅)·묘(卯)의 궁을 가장 강하다 부르니, 만약 다시 진(辰)·묘(卯)·미(未)에 임하고 해(亥)·자(子)를 서로 만나면 크게 길하고 창성하다. 또: 일간 무(戊)·기(己)가 재성·관성에 앉으면 구진득위(勾陳得位)라 부르니, 큰 재물이 상서로운 기운을 나누어 받음을 알 것이며, 명 가운데 이를 만나면 조정의 반열에 선다.

157. 卷六 還魂借氣

오행이 사(死)·절(絶)에서 구함이 있어 차례로 서로 돌아오는 것이다. 예컨대 목(木)은 신(申)에서 절(絶)하는데 갑신(甲申)을 만나고, 금(金)은 인(寅)에서 절하는데 무인(戊寅)을 만나는 따위이다. 가장 길하고, 복신(福神)이 있으면 그다음이며, 없으면 하등이다.

158. 卷六 八專祿旺

팔전일(八專日)은 앞에 보였고, 혹은 또 병오(丙午)·정사(丁巳)·무진(戊辰)·무오(戊午)·기사(己巳)·을 축(乙丑)·임자(壬子)를 더하되 정미(丁未)는 없다. 육십갑자 가운데 오직 이 간지만 [간지가] 같은 부류이니, 그 가운데 갑인(甲寅)·을 묘(乙卯)·경신(庚申)·신유(辛酉) 네 날은 스스로 녹(祿)을 전유하여 왕하니 바른 것이다. 갑(甲)·을(乙)은 해(亥)·묘(卯)·미(未)·인(寅)월에 목국(木局)을 이루는 것이 마땅하고, 경신(庚申)은 사(巳)·유(酉)·축(丑)·신(申)월에 금국(金局)을 이루는 것이 마땅하니, 빼어난 기운이 순수하여 잡되지 않으면 사람됨이 총명하고 장수하며, 평생 병이 적고 대개 술과 여색을 좋아한다. 사주에 관살(官煞)이 있으면 비록 신강(身強)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나, 혼잡하면 녹을 전유하지 못하여 끝내 화가 있다. 팔자에 재성·인성·식신을 띠면 복이 되며, 운이 전록(專祿)이 왕한 곳과 재성·인성·식신이 왕한 땅으로 가면 모두 부귀를 발한다. 비견(比肩)·겁재(劫財)를 두려워하며, 사주에 재성·식신·관성·인성이 없으면 대개 고독하고 혹 승려나 도사가 된다. 경(經)에 이르기를: "간(干)과 지(支)가 같으면 재물을 잃고 처를 상한다." 또 이르기를: "신왕(身旺)하고 의지할 데가 없으면 반드시 승려나 도사가 된다"는 것이 이것이다. 만약 녹이 한 자리뿐이고 운이 신왕 및 재성·식신·인성이 왕한 땅으로 가면 또한 귀함을 발한다. 만약 녹이 서너 자리 겹쳤으나 재성·관성이 없으면 또 대궁(對宮)의 재복(財福)을 충하여 일으킨 것을 용신(用神)으로 취하며, 혹 월·시에 관성을 띠고 기운이 있으면 신왕하여 관성을 만나니 더욱 귀격이다. 충·형이 나의 왕한 기운을 흩는 것을 꺼리니, 비록 귀하더라도 병이 많이 생긴다. 예컨대 주문공(朱文公)의 庚戌、丙戌、甲寅、庚午는 전록이 화국(火局)을 얻어 식신으로 삼고, 두 경(庚)은 칠살(七殺)이 되어 화(火)가 왕한 고(庫)에 거하며, 목(木)이 빼어나 득지하여 칠살을 화하여 권세로 삼으니 마땅히 대유(大 儒)가 되었다. 동승상(董丞相)의 己巳、辛未、乙卯、丁亥는 전록이 목국(木局)을 얻어 일간에 온전히 생왕한 빼어난 기운이 모였고, 운이 동방 신왕의 국으로 가서 대궁의 녹을 온전히 충하여 일으켜 권세로 삼으니, 그러므로 크게 귀하였다.

159. 卷六 曲直

갑(甲)·을(乙)일이 해묘미(亥卯未) 국(局)을 얻을 때, 사주 안에 반드시 해(亥) 글자가 있어 인성(印星)을 띠어야 격에 드니, 만약 해(亥)가 없고 묘(卯)만 있으면 다만 목(木)의 본기(本氣)일 뿐이니, 도리어 금(金)·토(土)를 보아야 귀하다. 해(亥) 글자도 없고 금(金)·토(土)도 없으면 목(木)이 빼어나지도 실하지도 못하여 귀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예컨대 갑인(甲寅)일에 해(亥)가 있어도 시에 정묘(丁卯)의 겁재(劫財)·양 인(陽刃)·상관(傷官)을 보면 비록 귀하나 온전히 격에 부합하지는 않는다. 시(詩)에 이르기를: 갑(甲)·을(乙)일에 태어나 해묘미(亥卯未)의 국이 온전하면 곡직(曲直)이니 반드시 영화롭고 귀하며, 사주 안에 해(亥)가 없으면 토(土)·금(金)이 마땅하니, 저절로 태어나면서 복지(福地)를 누린다. 또 이르기를: 갑(甲)·을(乙) 생인이 인묘진(寅卯辰)이면 또 인수(仁壽)라 이름하여 둘 다 평할 만하다. 해묘미가 온전하면 백제(白帝)[금(金)]를 싫어하고, 만약 감(坎)의 자리를 만나면 반드시 몸이 영화롭다.

160. 卷六 炎上

병(丙)·정(丁)일이 인오술(寅午戌) 국(局)을 만날 때, 사주 안에 반드시 인(寅) 글자가 있어 인성(印星)을 띠어야 격에 드니, 인(寅)이 없으면 다만 구류(九流)로서 귀인을 가까이하는 명이다. 만약 화(火)가 스스로 왕한데 해수(亥水)의 상제(相濟)가 없으면 귀하지 않다. 동북방 운을 좋아하고, 진(辰)·축(丑)·무(戊)·기(己)를 보는 것을 꺼리니, 화(火)의 광명을 어둡게 하여 대개 눈병을 앓거나 혹 풍기(風氣)를 앓는다. 사주에 목(木)이 있어 [화(火)를] 만들어 이루면 귀하고, 수(水)·금(金)의 고장을 꺼리며, 충을 두려워한다. 시(詩)에 이르기를: 병(丙)·정(丁)일이 인오술(寅午戌)에 앉으면 화염상격(火炎上格)이 여기서 나오니, 인(寅)도 없고 해(亥)도 없으면 이름을 이루지 못하고, 토(土)가 어둡게 함을 만나는 것을 꺼리니 잔질(殘疾)을 주관한다.

161. 卷六 從革

경(庚)·신(辛)일이 사유축(巳酉丑) 국(局)을 볼 때, 반드시 병(丙)·정(丁)·사(巳)·오(午)를 한두 자리 띠어야 비로소 그릇을 이루나, 화(火)가 많아서는 안 된다. 예컨대 신사(辛巳)·신유(辛酉)·신축(辛丑) 세 날은 5월에 태어나 화(火)에 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8월이나 혹 수(水)·토(土)가 길러주는 식신(食神)·인수(印綬)가 있는 것이 길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백호(白虎)가 다만 사유축(巳酉丑)을 만나면 격이 종혁(從革)이니 이름이 유독 두텁다. 병(丙)·정(丁)·사(巳)·오(午)를 적게 만나면 귀한 기운이 단련되어 이루어지니 벼슬이 가장 오래간다. 또: 금(金)이 종혁에 거하면 귀인이 공경하니, 조화가 맑고 높아 복이 가장 깊다. 사주에 화(火)가 와서 서로 혼잡하면 공문(空門)[불가]과 예술로 부질없이 경을 논한다.

162. 卷六 潤下

임(壬)·계(癸)일이 신자진(申子辰)을 온전히 보면, 묘(卯)·사(巳)의 사절(死絶)의 땅과 삼형(三刑)·사충(四沖)의 고장으로 끌어가는 것을 꺼리니, 사절이면 흐르지 못하고 충·형이면 멋대로 넘쳐흐른다. 세운(歲運)도 같다. 혹 이르기를: 수(水)가 너무 범람하면 반드시 사주에 토신(土神) 한두 자리가 있어 이를 제어해야 둑을 이룰 수 있으며, 이미 토(土)가 있으면 목(木)을 모으는 것을 두려워하니 흉하다. 만약 목(木)이 토(土)를 상하면 금(金)의 인성이 구하여 풀어야 하나, 끝내 일생 성패가 있다. 운은 서방을 좋아하고 동남은 마땅치 않다. 시(詩)에 이르기를: 임(壬)·계(癸)일이 신자진(申子辰)을 만나면 국(局)을 윤하(潤下)라 이름하니 가장 참되다. 반드시 사(巳)·오(午)와 진(辰)·술(戌)이 있고, 신(申) 글자가 권세를 잡으면 귀함이 비할 데 없다. 또: 천간 임(壬)·계(癸)는 겨울에 태어나기를 좋아하며, 다시 신(申)·진(辰)을 만나 국을 이루거나, 혹 해자축(亥子丑)으로 온전히 돌아가면, 손쉽게 걸어서 청운(靑雲)에 오른다.

163. 卷六 稼穡

부(賦)에서 이르기를: "무(戊)·기(己)가 기쁘게 사계(四季)를 만나면 곧 가색(稼穡)이라 이름한다." 이는 무(戊)·기(己)가 계월(季月)에 태어난 것이니, 목(木)을 보아 관성(官星)으로 삼기를 좋아하나 다만 목(木) 하나를 얻는 것이 묘하다. 목(木)이 많으면 토(土)가 허해지니, 허황되고 속이며 집안을 깨뜨리는 어질지 못한 사람이 된다. 진(辰)·미(未)는 토(土)가 모이는 땅이니 사(巳)·오(午)의 화(火)를 보면 곧 귀하나, 역시 많아서는 안 되니, 많으면 토(土)가 메말라 만물을 기르지 못한다. 축(丑)·술(戌)의 토(土)는 안에 금기(金氣)를 품고 있으니 거듭 보아서는 안 되니, 살기(煞氣)를 간직하여 만물을 생하지 못할까 두렵다. 또 금(金)을 보아 기운이 새는 것도 마땅치 않으니 귀하지 않다. 가을 토(土)는 그릇을 이루지 못하여 죽은 흙이 되니, 토(土) 안에 금(金)을 품었기 때문이며, 겨울 토(土)는 그릇을 이루지 못하여 진흙이 되니, 토(土) 안에 수(水)를 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토(土)는 다만 사계(四季)여야 한다. 시(詩)에 이르기를: 무(戊)·기(己)일에 태어나면 사계가 마땅하나, 축(丑)·술(戌)이 금기(金氣)를 무너뜨리는 것을 많이 막아야 한다. 태어나서 목(木)을 보거나 혹 형혹(熒惑)[화(火)]을 만나면, 그 가운데의 소식이 참으로 영화롭고 귀하다. 또: 무(戊)·기(己)가 4월 가운데 태어나면, 무진(戊辰)·축(丑)·미(未)를 온전히 만나야 한다. 재성의 땅으로 가기를 좋아하고 관살(官煞)을 싫어하니, 운이 동방에 이르면 반드시 흉함이 있다.

164. 卷六 土局潤下

부(賦)에서 이르기를: "무(戊)·기(己)가 윤하(潤下)에 거하면 부평초와 나뭇가지처럼 타향을 떠돈다." 이 상(象)은 곧 무신(戊申)·무자(戊子)·무 진(戊辰) 세 날이 신자진(申子辰)·임계(壬癸)의 수(水)가 왕한 고장에 태어난 것이니, 가난하고 천하게 분주할 뿐 아니라, 사지(四肢)와 눈의 질병을 앓거나 혹 악창과 고름·피로 죽는다. 진술축미(辰戌丑未)운에 응하며, 그 나머지 허한 토(土)가 수국(水局)을 만나면 모두 떠도는 명이다. 만약 자왕(自旺)한 토(土)이면 수국에 있어도 부귀하고, 화(火)의 고장으로 가면 발달한다. 예컨대 戊辰、 甲子、戊甲、乙卯는 토(土)가 허한데 윤하를 만났으므로 눈병을 앓고 군졸이 되었다. 辛未、庚 子、戊辰、壬子는 토(土)가 뭇 물을 따르나 토(土)의 제방을 얻었으니, 병신(丙申)·정유(丁酉)운으로 가서 재성을 생하여 크게 발하였고, 을미(乙未)운 무오(戊午)년에 재물을 잃었으나 다시 평장(平章)의 직을 얻었으니, 무(戊)·기(己)가 윤하에 거하면 흉하다고 일률적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165. 卷六 金白水清

부(賦)에서 이르기를: "금백수청(金白水淸)이니, 이 무리는 마땅히 과거에 급제한다." 이 상(象)은 곧 경신(庚申)·신유(辛酉)일이 가을 월령(月令)에 태어나 시상(時上)으로 이끌어 해(亥)·자(子) 수(水)의 고장을 만나는 것이니, 금(金)으로는 희고 수(水)로는 맑으며, 형·충· 파·해가 없으면 부유하고 후하다. 여름에 태어남을 매우 꺼리니 그러면 격에 들지 않으며, 봄의 금(金)은 2·3월에 운이 서북으로 가면 또한 괜찮다. 예컨대 경진(庚辰)·경자(庚子)·계사(癸巳)·계유(癸酉)·계축(癸丑) 등의 날이 가을·겨울 월령에 태어나 화(火)의 상함이 없고 토(土)의 제어가 없으며, 금(金)·수(水)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국(局)을 이루는 것을 보면 또한 그러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금청수백(金淸水白)은 영화와 귀함을 주관하니, 수려한 문장이 반드시 무리에서 뛰어나다. 다시 화(火)·토(土)가 와서 형제(刑制)함이 없으면 명성이 드날리는 한림원(翰林院)의 사람이다.

166. 卷六 木火交輝

부(賦)에서 이르기를: "화명목수(火明木秀)는 봄달에 태어나야 영화롭다." 이 상(象)은 곧 갑술(甲戌)·갑오(甲午)·갑 인(甲寅)·병오(丙午)·병인(丙寅)·병술(丙戌) 등의 날이 봄달이나 여름달에 태어나고, 사주에 금(金)·수(水)의 상하고 무너뜨림이 없으며, 시상(時上)에 목(木)·화(火)가 있는 것이다. 목(木)·화(火)운으로 가되, 목일(木日)이 화(火)로 빼어나면 남방운으로 가고, 화일(火日)이 목(木)으로 빼어나면 동방운으로 가면 청귀(淸貴)하고 복이 두텁다. 화일(火日)이 화(火)로 빼어나면 동방으로 가도 또한 귀하다. 예컨대 병진(丙辰)일이 화(火)가 왕한 달에 태어나 목(木)·화(火)운으로 가도 괜찮으나 다만 부유하되 귀하지는 않다. 목(木)이 빼어나도 화(火)가 없으면 국(局)을 이루지 못하니, 목(木)· 화(火)에 통명(通明)의 상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丁巳、甲辰、甲寅、丁卯와 甲午、丙 寅、丁卯、丙午와 丁巳、甲辰、乙巳、丁亥, 세 명은 모두 목화(木火)가 빛나니, 청귀한 명조이다.

167. 卷六 火金鑄印

부(賦)에서 이르기를: "금(金)은 화(火)가 아니면 그릇을 이룰 수 없고, 화(火)는 금(金)이 아니면 그 쓰임을 드러낼 수 없으니, 금(金)·화(火)가 서로 균형을 이루면 주인(鑄印)의 상이 있으며, 축(丑) 글자를 꺼리니 거푸집을 손상하기 때문이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수레를 타고 관복을 입음은 금(金)·화(火)가 어찌 많은가." 또 이르기를: "금귀(金鬼)가 치우침이 없다"는 것이 이를 말한다.

168. 卷六 火土夾雜

화(火)가 토(土)를 보면 어두워지고, 토(土)가 화(火)를 머금으면 흐려진다. 그러므로 화(火)는 화(火)대로, 토(土)는 토(土)대로 두 가지가 서로 가리지 않아야 묘하다. 만약 화(火)·토(土)가 뒤섞이면 어리석고 탁하다. 경(經)에 이르기를: "화(火)가 허하고 토(土)가 모이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반드시 티끌 속에서 녹록한 사람이다"는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戊申、己未、丙午、乙未와 庚戌、乙 丑、丙辰、戊戌과 戊戌、丁巳、己未、丙寅, 세 명은 모두 화토협잡(火土夾雜)이니, 평범하다.

169. 卷六 墓煞

옛 노래에 이르기를: 묘(墓) 가운데 귀(鬼)를 만나는 것을 알아야 하니, 칠살(七殺)을 끼고 무덤을 지키면 골육이 떠나며, 이 흉성을 범하고 구원이 없으면 태어나서 복과 수명이 젊어서 이지러진다. 예컨대 갑일(甲日)이 경술(庚戌)·경진(庚辰)을 보고, 을일(乙日)이 신축(辛丑)· 신미(辛未)를 보고, 병일(丙日)이 임진(壬辰)·임술(壬戌)을 보고, 정일(丁日)이 계축(癸丑)·계미(癸未)를 보고, 무일(戊日)이 갑진(甲辰)· 갑술(甲戌)을 보고, 기일(己日)이 을축(乙丑)·을미(乙未)를 보고, 경일(庚日)이 병진(丙辰)·병술(丙戌)을 보고, 신일(辛日)이 정축(丁丑)· 정미(丁未)를 보고, 임일(壬日)이 무진(戊辰)·무술(戊戌)을 보고, 계일(癸日)이 기축(己丑)·기미(己未)를 보면, 이를 칠살입묘(七殺入墓)라 한다. 『珞琭子』에서 이르기를: "칠살을 끼고 무덤을 지키면 친척과 인척이 곡하며 보낸다." 예컨대 己巳、戊辰、癸丑、 丙辰은 계일(癸日)이 무(戊)를 보면 정관(正官)이 되고 기(己)는 칠살이 되는데, 무(戊)·기(己)가 함께 진(辰) 위에 있고 또 계수(癸水)의 고(庫)이니, 대개 일찍 발하고 일찍 요절한다. 혹 이르기를: 살(煞)은 칠살만이 아니니, 양인(陽刃)·망신(亡神)·겁살(劫煞)이 일·시와 혹 일·월과 함께 묘(墓) 가운데 끼어 감추어져도 모두 흉하다.

170. 卷六 四位純全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오행의 생기(生氣)·역마(驛馬)·학당(學堂)이 있으니 이를 사생(四生)이라 하고,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오 행의 왕기(旺氣)가 있고 을(乙)·신(辛)·정(丁)·계(癸)가 이에 임하니 이를 사정(四正)이라 하며,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오행의 잡기(雜氣)로서 화 개(華蓋)·정인(正印)이 이에 임하니 이를 사묘(四墓)라 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재성·관성·인수(印綬)는 인신사해(寅申巳亥)에 진좌한다." 『眞寶賦』에서 이르기를: "자오묘유(子午卯酉)는 팔전(八專)의 상이니, 문관이면 일품으로 □방(□邦)의 지주(砥柱)가 되고, 무관이면 분모괘인(分茅掛印)하여 공을 이룬다." 또 이르기를: "인신사해는 지위가 삼공(三公)에 이른다." 『元理賦』에서 이르기를: "자오묘유가 온전히 갖추어지면 술과 여색에 혼미하다." 『千里馬』에서 이르기를: "사고(四庫)가 온전히 갖추어지면 용이 변 화하여 큰 바다가 되니 구오(九五)의 존귀함이 된다." 『寶鑑賦』에서 이르기를: "진술축미가 순행하면 제왕 [군주]의 명임이 의심 없다." 『理愚歌』에서 이르기를: "사고가 온전할 때 사귀(四貴)가 되니, 지위가 윗반열에 서서 권형(權衡)을 잡는다." 『獨步』에서 이르기를: "인신사해는 사생의 국이니, 쓰는 것이 [있고] 몸이 강하면 만나서 복을 발한다. 자오 묘유는 사패(四敗)의 국이니, 남자가 범하면 흥쇠가 있고 여자가 범하면 고독하다." 이 격에 부합하는 자는 대개 크게 부귀하나, 육친의 형해(刑害)를 면하지 못하고 진퇴가 연이어 얽히니, 각각 서로 충하고 합이 없기 때문이다. 『精紀』에서 이르기를: "자오묘유가 격에 들면 사극전비(四極全備)가 되고, 국을 잃으면 편야도화(遍野桃花)가 되니, 남녀가 이를 범하면 비록 귀하고 재물이 있어도 황음과 주색을 면하지 못하는 박덕한 사람이다." 시(詩)에 이르기를: 인신사해 네 글자가 이어지고, 진술축미도 이와 같으면, 큰 세력에 거하여 으뜸 권세를 장악하지 않으면 반드시 조정에서 근시(近侍)가 된다. 또: 일 덕(日德)·일귀(日貴)와 괴강(魁罡)이 사주에 순전하면 크게 길하고 창성하니, 육격(六格)의 국 가운데서도 격에 드니, 이러한 조화가 어찌 예사롭겠는가. 이는 네 자리 일덕, 네 자리 괴강, 네 자리 일귀로서 다른 간지가 없는 것을 취하니, 사위순전격(四位純全格)과 같이 논한다.

171. 卷六 一氣生成

천원일기(天元一氣)란 곧 넷의 임인(壬寅), 넷의 신묘(辛卯), 넷의 경진(庚辰), 넷의 기사(己巳), 넷의 무오(戊午), 넷의 정미(丁未), 넷의 병신(丙申), 넷의 을유(乙酉), 넷의 갑술(甲戌), 넷의 계해(癸亥)가 이것이다. 사주의 간지가 한 기운이어도 그 가운데 또한 경중과 귀천이 있으니 반드시 세밀히 분별해야 한다. 임인(壬寅)·신묘(辛卯)·갑술(甲戌)은 부귀를 겸전하고, 기사(己巳)도 귀하며, 무오(戊午)·정미(丁未)는 양인(陽刃)이 왕하고 성품이 강하여 비록 귀하나 흉하고 험한 일이 많고 처를 극하며, 좋게 죽지 못한다. 경진(庚辰)은 귀하고 풍류가 있으며 명예가 무겁고 이익이 가볍다. 을유(乙酉)는 상하고 잔질(殘疾)이 많으며, 계해(癸亥)는 대개 가난하고 박하다. 병신(丙申)은 북방에 태어나면 또한 귀함을 취할 수 있다. 세운(歲運)에서 만약 형·충·파·탈을 만나면 반드시 재앙과 화가 생긴다. 요컨대 그 지지 안에 재성·관성·인성·식신이 있는지 없는지, 격에 들어 손상이 있는지 없는지, 천간이 득령했는지 않았는지, 위아래 간지의 재성·관성·인성·식신이 화(化)할 수 있는지 없는지, 따를[從] 수 있는지 없는지를 미루어 그 경중과 귀천을 정한다. 또 이르기를: 네 천간이 순일하여 잡되지 않으면 천원일기(天元一氣)가 되니, 비견(比肩)으로 논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그 지지의 신이 생화(生化)가 있는지 없는지, 형극(刑剋)이 있는지 없는지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재성·관성·인성을 띠어 격에 부합하고 세운이 어긋나지 않으면 반드시 크게 귀하나, 충·형·극제가 있으면 또한 흉하니, 한 기운이면 모두 귀하다고 고집해서는 안 된다. 예컨대 甲子、甲戌、甲寅、 甲子 따위는 또 봉황간격(鳳凰干格)이라 이름한다. 과정랑(果正郎)은 壬辰、壬子、壬寅、壬寅인데, 임(壬)이 인(寅)에서 스스로 절(絶)하니 이는 박잡(駁雜)하므로 정랑(正郎)에 그쳤다. 또 이르기를: 네 지지가 순일하여 잡되지 않으면 지물상지일(地物相之一)이 되고, 지란병수격(芝蘭並秀格)이라 이름하니, 반드시 천간이 지지에서 복이 모이는지 화가 모이는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복이 모여 격에 부합하면 대개 양부(兩府)의 귀함에 거한다. 예컨대 甲寅、丙寅、庚寅、戊寅 따위는 또 봉황지격(鳳凰支格)이라 이름한다. 시(詩)에 이르기를: 천원일기는 존귀와 영화가 정해지니, 천간을 섞지 않아 한 글자로 맑다. 비견이 다투는 것으로 논할 수 없으니, 태어나서 부귀하여 공경(公卿)에 이른다. 또: 천원이 한 글자로 수(水)가 근원이면, 가을·겨울에 태어나 말할 수 없이 묘하다. 대길(大吉)[축(丑)]의 토신(土神)을 한 자리 만나면 젊어서 벼슬길에 반드시 높이 오른다. 또: 천원이 한 글자로 토(土)가 기틀이면, 사계(四季)에 태어날 때 더욱 기이하다. 신(申)·유(酉) 두 지지가 국에 더해 들어오면 총명하고 준수한 비상한 아이이다. 또: 천원이 한 글자로 목(木)이 뿌리이면, 전송(傳送)[신(申)]·등명(登明)[해(亥)]이 복원(福元)을 드러낸다. 사주의 관성이 만약 득지하면 공명과 이록을 앞다투어 얻는다. 또: 천원이 한 글자로 만약 금(金)을 만나면, 시·일의 괴강(魁罡)이 복기(福氣)가 깊다. 양인(陽刃)이 충을 만나고 귀인을 띠면, 평생 귀인의 공경을 얻는다. 또: 천원이 한 글자로 화(火)가 융융하면, 대길(大吉)·공조(功曹)[인(寅)]가 시·일 가운데 있어, 재성·관성을 충하여 일으켜 발용(發用)하니, 평생 부귀하고 복이 흥성하다. 가만히 두 격을 살펴보면, 천원이 같은 것은 대개 귀하고, 지지가 같은 것은 간혹 귀하지 않으니, 가볍고 정미함과 무겁고 탁함의 구분이다. 또: 네 겹의 양(陽) 임수(壬水)와 네 겹의 인(寅)은 이(離)·감(坎)이 서로 다투어 왕기(旺氣)가 생하니, 운이 화(火)의 고장에 이르면 더욱 귀하게 드러나나, 오가며 제강(提綱)을 마주하여 충하는 것을 꺼려야 한다. 또: 사람의 명이 만약 네 묘(卯)를 온전히 만나고 천간에 신(辛) 글자가 또 이어지면, 몸이 가볍고 복이 얕은 것은 오히려 한가한 일이나, 다만 태어나서 수명이 굳건하지 못할까 두렵다. 또: 병신(丙申) 네 자리가 명 가운데 온전하면, 일신과 칠살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 복원(福元)을 드러내니, 보통의 명리객과 비할 수 없고 반드시 세력으로 으뜸 권세를 누른다. 또: 천간 네 갑(甲)이 모두 술(戌)을 만나면 재성·관성을 나누어 빼앗아 이익이 없으니, 만약 운이 남방에 이르러 이 상관(傷官)에 부합하면 조금 길하다. 또: 천간 네 계(癸)가 건궁(乾宮)[해(亥)]에 서면 목(木)·수(水)가 상생하여 도충(倒沖)을 이루니, 명리가 가득하려면 왕함이 있어야 하며, 남방으로 운이 가면 운수가 도리어 흉하다.

172. 卷六 背祿逐馬

배록(背祿)이란, 갑(甲)은 신(辛)을 관(官)이자 녹(祿)으로 삼는데, 갑(甲)이 봄·여름에 태어나면 금(金)이 절(絶)하여 관성이 없어지므로 배록이라 한다. 축마(逐馬)란, 갑(甲)은 기토(己土)를 재(財)이자 마(馬)로 삼는데, 을(乙)과 해묘미(亥卯未)에 겁탈당하면 갑(甲)이 재성이 없어지므로 축마라 한다. 나머지는 예로써 미루어 헤아린다. 예컨대 壬子、壬子、丁未、乙已는 반드시 임(壬)을 취해 관록(官祿)으로 삼는데, 임(壬)은 해(亥)월에 건록(建祿)이고, 정(丁)은 자(子)월에 태어나 계(癸)가 왕하여 칠살(七殺)이 되니, 임(壬)의 녹은 이미 지나가 등진[背] 것이다. 향하는 자는 녹이 있고 등진 자는 녹이 없다. 정(丁)은 경(庚)을 취해 재(財)이자 마(馬)로 삼는데, 자(子)월에 경(庚)이 사(死)하니, 이것이 배록축마이다. 칠살운을 만나고 겁재의 땅으로 가면 또한 복을 발하지 못하니, 근원이 없기 때문이다. 『珞 琭子』에서 이르기를: "배록축마는 곤궁한 길을 지키며 황황(惶惶)해한다"고 하였으니, 이것과 같지 않으며, 그 뜻은 부(賦) 가운데서 볼 수 있다.

173. 卷六 十干十二年生大貴人例

六甲年丁卯月乙未日戊寅時 六乙年己卯月甲戌日乙亥時 六丙年庚寅月丁巳日丙午時 六丁年丙午月壬辰日丁未時 六戊年壬戌月己丑日戊寅時 六己年辛未月己未日丙寅時 六庚年甲申月庚申日辛巳時 六辛年丙申月庚午日辛巳時 六壬年辛亥月壬辰日丁未時 六癸年丙辰月丙辰日戊子時 이상 해마다 단 하나의 일(日)과 하나의 시(時)만이 대귀인(大貴人)으로 세상에 응하여 공을 세우고 업을 이루는 명(命)을 주관하니, 그렇지 않으면 속세를 벗어난 신선이라 하여 보통의 술법으로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대귀인은 제왕보다 더한 이가 없는데, 역대의 창 업 군주와 명나라의 여러 황제를 상고해 보면 하나도 맞는 이가 없다. 내가 일찍이 말하기를, 천하는 크고 백성은 많으니 이와 같은 연월일시에 태어난 자가 어찌 없겠는가? 그러나 반드시 모두 대귀인인 것은 아니다. 요컨대 하늘이 낸 대귀인은 반드시 그윽한 운수(冥數)와 기운(氣運)이 있어 이를 주관하니, 연월일시만으로는 대개 근거로 삼기에 부족하다. 내가 벼슬아치[縉紳]와 일반 백성을 기록해 보니 명이 같은 자를 다 셀 수 없다. 우선 벼슬아치로 논하면, 황무관(黃懋官) 시랑(侍郎)은 신 가(申價) 부사(副使)와 명이 같았는데, 황은 병란으로 죽고 신은 창 아래(집 안)에서 죽었으며, 신이 황보다 먼저 죽었고, 벼슬의 크고 작음은 또 논할 것도 없다. 주형(朱衡)과 이정룡(李庭龍)은 명이 같았는데, 주는 임진(壬辰)년에 과거에 급제하고 이는 계축(癸丑)년에 급제하였으며, 주는 벼슬이 상서(尚書)에 이르렀고 이는 대참(大參)에 그쳤으며 수명 또한 길지 못하였으니, 그 자손의 많고 적음과 어질고 어리석음은 또 논할 것도 없다. 만모(萬き)와 요재(饒才)는 명이 같았는데, 만은 진사(進士)에 급제하여 벼슬이 경이(卿貳)에 이르렀고, 요는 거인(舉人)에 그쳐 벼슬이 태수(太守)에 이르렀다. 그러나 요는 자식이 많고 만은 적었으며, 또 만은 귀양 가 수자리[謫戌]에서 죽었으나 요는 그렇지 않았으니, 그 수명의 장단과 얻고 잃음은 또한 논하기 어렵다. 삼하(三河)의 왕차재(王且齋) 형제는 한 배에서 났으나 공명의 선후가 또한 저절로 같지 않았으니, 하물며 천하의 큼과 구주(九洲)의 넓음과 백성의 많음에, 그 팔자가 같은 자가 어찌 한정이 있겠으며, 또 어찌 일례로 논할 수 있겠는가 ! 내가 기록한 아래의 이야기가 있으니, 한 주졸(走卒)이 노공(魯公)과 명이 같았는데, 노공이 조정의 큰 은총을 받으면 이 주졸은 큰 문책과 벌을 받고, 노공에게 작은 경사가 있으면 이 주졸은 작은 견책을 받았으니, 그 서로 반대됨이 이와 같은 경우가 있다. 또 어떤 집에서 낳은 아들이 노공과 명이 같았는데 앞뒤로 60년 차이였다. 술사가 노공의 명으로 이를 증명하니 그 집에서 크게 기뻐하며 훗날 반드시 귀해지리라 하여, 어린아이 때부터 제멋대로 하게 두었더니, 뒤에 마침내 술에 빠져 방탕하게 놀다가 취하여 물에 빠져 죽으니 나이 겨우 열아홉이었다. 또 『樂善錄』에 기록되기를, 태학(太學)의 두 선비가 명이 같고, 또 함께 해시(解試)에 붙고 성시(省試)에 급제하여, 서로 가까운 곳에서 벼슬살이하여 서로 재앙과 복을 알 수 있기를 약속하였다. 뒤에 한 사람은 악주(鄂州) 교수(教授)가 되고 한 사람은 황주(黃州) 교수가 되었는데, 얼마 안 되어 황주의 사람이 죽었다. 악주의 사람이 그 장례를 치르며 축원하기를 “나는 공과 생년월일시가 같고 출처(出處)도 같은데, 공이 먼저 나를 버리고 떠났으니,

나로 하여금 지금 죽게 한다 해도 이미 공보다 7일 뒤이다. 만약 영(靈)이 있다면 마땅히 꿈에 의탁하여 알려 달라.” 하였다. 그날 밤 과연 꿈에 말하기를 “나는 부귀한 집에서 태어나 누림이 지나쳤으므로 죽었고, 공은 한미한 집에서 태어나 아직 누리지 못하였으므로 살아 있다.” 하였다. 뒤에 악주 사람은 벼슬이 전군(典郡)에 이르렀으니, 어찌 경계하여 누림을 지나치지 않게 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또 우리 고을에 안수방(顏守芳)이라는 생원(生員)이 있었는데 창민(廠民) 원대강(袁大綱)과 명이 같았다. 안은 가난하고 원은 부유하였으며, 안은 자식이 많고 원은 겨우 두 아들뿐이었으며, 안은 살아 있으나 원은 이미 죽었다. 안은 글을 읽고 예를 지켜 위독한 병이 있어도 스스로 몸을 보전하여, 마침내 세 공(歲貢)으로 출신하였으나 원은 그 반대였다. 이 몇 사람을 합하여 보면, 어찌 태어난 집안이 같지 않고 각 사람이 익힌 업이 또 달라서만이겠는가. 몸을 보전하고 삼가 닦으며 검약하여 오래 사는 것은 우리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는 데 달려 있을 뿐이다. 만약 ‘내 명은 마땅히 부귀하고 장수한다’고 하면서 덕을 닦고 학문에 나아가지 않고 교만 방자하여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찌 명이 명이 되는 까닭이겠는가! (이하 내용은 책과 맞지 않음)

174. 卷六 論正財

정재(正財)란 갑(甲)이 기(己)를 보고 을(乙)이 무(戊)를 보는 따위이다. 나의 극제(剋制)를 받으니 나의 처가 되는데, 비유하면 사람이 아내를 얻을 때 아내가 재물을 가지고 나에게 시집오면, 나는 반드시 정신이 건강하고 강해야 그 뒤에 누릴 수 있으니, 만약 쇠약하여 떨치지 못하면 비록 처의 재물이 풍족하더라도 다만 눈으로 볼 뿐 끝내 쓰지 못한다. 그러므로 재성(財星)은 때를 얻고 왕(旺)함을 타야 하며, 편재·정재가 뒤섞여 어지럽지 않고, 중첩하여 많이 보이지 않으며, 자기 일주(日主)가 힘이 있으면 모두 복을 발할 수 있다. 만약 재성이 많고 신약(身弱)한데 사주에 인성(印星)의 도움이 없거나, 재성이 적고 신강(身強)한데 사주에 비겁(比劫)이 있으면, 태과(太過)든 불급(不及)이든 모두 복이 되지 못한다. 『珞琭子』에 이르기를 “만약 월령(月令)이 재국(財局)을 얻었는데 신(身)이 쇠하여 인성의 도움을 만나면 마땅히 부(富)로 논하고, 만약 먼저 인성을 보았으면 도리어 재성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였다. 『獨步』에 이르기를 “먼저 재성이고 뒤에 인성이면 도리어 복을 이루고, 먼저 인성이고 뒤에 재성이면 도리어 욕을 이룬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재성을 쓸 때는 밝게 드러나면 마땅하지 않으나, 사주에 비겁이 보이면 투출(透出)하여 사람들이 함께 보게 해야 빼앗지 못한다. 부(賦)에 이르기를 “재성은 감추어야 마땅하니, 감추면 풍후(豐厚)하고 드러나면 뜨고 흩어진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무릇 재 격(財格)은 관성(官星)이 드러나 보이고 달리 손상이 없거나, 또 식신(食神)이 [재성을] 생하고 인성이 도와 일주가 건왕(健旺)하면 부귀가 함께 온전하다. 만약 천간·지지에 칠살(七殺)이 보여도 누릴 수 있으니, 곧 재성을 만나면 칠살을 본다는 뜻이다. 효신(梟神)을 크게 두려워하니, 빼앗기면 [재성이 관성을] 생하지 못하고, 양인(陽刃)·겁재(劫財)가 있으면 누리지 못하며, 고(庫)가 공망(空亡)을 만나면 모으지 못한다. 예컨대 갑(甲)이 오월(午月)에 태어나 임(壬)을 보면 상하고, 병묘(丙卯)는 파(破)하며, 을(乙)은 빼앗는다. 을(乙)이 사월(巳月)에 태어나 계(癸)를 보면 상하고, 정해(丁亥)는 파하며, 갑(甲)은 빼앗는다. 임(壬)이 술월(戌月)에 태어났는데 갑자순(甲子旬)이면 술(戌)이 공망에 떨어지는 따위이다. 나머지는 예로써 미루어 보라. 또 이르기를 재성은 명을 기르는 근원이니 무릇 사람의 팔자에 재성이 없어서는 안 되지만 너무 많아서는 안 되니, 많으면 맑지 않다. 만약 사주에 원래 재성이 없는데 재운(財運)을 가면 이름만 있고 실속이 없다. 만약 재성이 많고 신약한데 또 관향(官鄉)·재왕(財旺)의 땅을 가면, 재성은 기운을 훔치고 관성은 신을 극하니, 녹(祿)을 발하지 못할 뿐 아니라 화환(禍患)이 백 가지로 나온다. 또 이르기를 재성은 마(馬)가 되고 관성은 녹(祿)이 되니, 둘 중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지만 실로 둘을 온전히 갖추기는 어렵다. 원래 재성이 있으면 관운(官運)을 가는 것이 마땅하고, 원래 관성이 있으면 재운을 가는 것이 마땅하니, 재운을 가면 관성을 생하고 관운을 가면 재물을 발한다. 만약 사주 가운데 원래 관성이 없고 다만 재성만 많은데 또 재운을 가면 역시 명리(名利)를 이룰 수 있으니, 간혹 과거에 급제하는 자도 있다. 대개 재성은 많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많으면 암암리에 관성을 생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신왕(身旺)해야 감당할 수 있다. 만약 재성이 없으면 관성이 많아 신이 그 제압을 받으니 도리어 길하지 않다. 사주 가운데 관성이 없으면 다만 재성이 있음을 취하여 복으로 삼는다. 또 이르기를 재성·관성과 칠살은 월지(月支)를 쓰는 것이니 이른바 지지로 명을 삼는다는 것이요, 일간(日干)은 이른바 천간으로 녹을 삼는다는 것이다. 만약 월지에 재성·관성이 있으면 천간에 드러나지 않아도 스스로 족히 복이 되고, 만약 지지에 재성·관성이 없는데 천간에 밝게 드러나면 곧 헛되고 거짓되어 실속 없는 명이니, 비록 왕운(旺運)을 가더라도 일을 이루지 못한다. 만일 월지에는 없고 연지·시지·일지에 있으면

역시 취하여 쓸 수 있다. 월지에 재성·관성이 앉으면 득시(得時)라 하고, 일지에 재성·관성이 앉으면 득위(得位)라 하며, 시지에 재성·관성이 앉으면 유성(有成)이라 한다. 득시가 으뜸이고 득위가 그다음이며 유성이 또 그다음이니, 한두 가지를 겸하여 얻으면 더욱 묘하다. 연(年)은 조부의 부귀를 주관하니 중년 이후에는 쓸모가 없다. 또 이르기를 경신(庚辛) 일간이 정월(正月)에 태어났는데 다른 자리에 화(火)가 있어 칠살이 되어 경신(庚辛)을 극하면, 비록 연·월에 인묘(寅卯)가 보여도 조상의 재물이 없고, 평생 애를 태우며, 재물을 발할 곳을 만나면 반드시 재앙이 된다. 목(木)이 왕하여 화(火)를 생하여 일간의 금(金)을 해치기 때문이니, 천 원(天元)이 쇠약하고 재성이 칠살 편을 들어 생하면 복이 될 수 없다. 또 이르기를 정재격(正財格)은 사람이 성실함을 주관하고, 일 처리가 검약하며 타고난 성품이 총명하나 오직 인색함이 있다. 만약 재왕신쇠(財旺身衰)하면 처가 남자의 권한을 잡아 집안을 다스리고 일을 주관함을 주관하며, 또 좋은 아들이 대신 힘써 주어 도리어 한가히 노니는 즐거움을 얻음을 주관한다. 운이 비겁으로 가면 처첩에게 위험이 많다. 『獨步』에 이르기를 “재왕생관(財旺生官)이면 부유하고도 귀하며, 관성이 드러나고 재성이 감추어져 있으면 높은 지위에 오르지 않는 이가 없다. 감추면 풍후하고 드러나면 헛되이 소비하니, 충(沖)하는 것은 투출해야 마땅하고, 실하면 이익을 불린다.” 하였다. 『中書奧旨 』에 이르기를 “내가 가서 그를 극하는 것이 처재(妻財)이니 일간이 강하면 부유하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신약하고 재성이 많으면 형제[비견]와 양인(羊刃)이 돕는 것을 기뻐한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재성이 왕한 자는 비견을 만나도 무방하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처재가 밝게 드러나면 교목(喬木)이 서로 구하고, 재성이 입묘(入墓)하면 반드시 처를 형극하며, 지지 아래 재성이 숨어 있으면 첩을 총애한다.” 하였다. 구결(口訣)에 이르기를 “재 성이 태과하면 어리석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대운·유년이 삼합(三合)하여 재향(財鄉)이 되면 반드시 홍란(紅鸞)의 길조를 주관한다.” 하였다. 『 千里馬』에 이르기를 “재원(財源)이 겁탈당하면 부친의 명이 먼저 기운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남자가 재성이 많고 신약하면 처의 말만 치우쳐 듣고, 재성이 득위(得位)하면 처로 인하여 치부하고 집안을 이루며, 재성이 장생(長生)을 만나면 전원이 만 이랑이고, 재왕 생관이면 백신(白身)으로도 영달한다.” 하였다. 『元理賦』에 이르기를 “크게 귀한 자는 재성을 쓰고 관성을 쓰지 않는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재성이 왕지(旺地)에 임하면 사람이 복이 많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고과(孤寡)한 자는 다만 재신(財神)이 겁탈당했기 때문이다.” 하였다. 비결에 이르기를 “재성이 신왕(身旺)과 둘이 서로 균형을 이루면 다시 비견을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하였다. 『萬祺』에 이르기를 “정재가 생왕(生旺)을 만나면 한가히 노닐며 복을 누리고, 겁재를 만나면 막히고 신음하며, 관성을 보면 평생 시비를 불러들이고, 칠 살을 만나면 일 처리에 이룸이 적고 패함이 많다. 재왕신쇠하면 화는 깊고 복은 얕으며, 재다신약(財多身弱)하면 인성이 신을 도와야 하고, 신왕재쇠(身旺財衰)하면 겁재가 나누어 빼앗음을 두려워한다. 재성·식신이 입고(入庫)한 자는 복이 두텁고, 식신을 거꾸로 하여 재성을 구하는 자는 가난하고 요절한다.” 하였다. 시에 이르기를 “정재는 왕함과 식신의 풍성함을 기뻐하니, 일주가 강건하면 힘으로 감당할 수 있다. 만약 재성이 많아 신이 스스로 약하면 평생 파패(破敗)하여 일을 이루지 못한다.” 또 “정재가 월의 관성과 함께 있으면 천간·지지가 파(破)·충(沖)을 만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세운·대운이 재왕한 곳에 임하면 반드시 부유함이 도공(陶公)을 능가하게 된다.” 또 “정재는 겁재신(劫財神)을 절대 꺼리니,

파(破)·해(害)·형(刑)·충(沖)은 논할 수 없다. 세운·대운이 어찌 양인의 땅을 만나랴, 명이 이어져 죽지 않더라도 ??을 당한다. 재성이 득 위하여 바로 권세를 잡고 일주가 높고 강하면 명리가 온전하며, 인수(印綬)가 서로 구제하여 도우면 금과 구슬이 궤에 가득하고 복이 면 면하다.” 또 “신왕하고 관성이 없으면 다만 재성을 취하니, 재신이 충파(沖破)되면 도리어 재앙이 된다. 신쇠하고 재왕하면 요절함을 알 것이요, 관성이 성하고 신이 강하면 복록의 중매가 된다.” 또 “재성이 많은데 어찌 재물을 발하지 못하는가, 다만 신약하여 북돋움이 적기 때문이다. 운이 비견·신왕의 땅에 이르면 부귀영화가 차례로 온다.” 또 “재다신약하고 양인이 강강하면 신왕한 곳에서 크게 상서롭지 못하니, 봉황과 난새가 홀로 되어 찬 밤에 원망하고 방 안에서 처가 두세 차례 곡한다.” 또 “재신은 투출을 꺼리고 감추어짐이 마땅하니, 신왕하여 이를 만나면 크게 길하고 창성한다. 비겁이 서로 만나 모이는 것을 절대 꺼리니, 평생의 명리가 나뉘어 흩어진다.” 또 “재성이 많고 신왕하면 족히 영화롭고 기쁘니, 신왕하고 재성이 많으면 변하여 관성이 된다. 신쇠하고 재성이 많으면 재성이 자신에게 누가 되니, 시비가 그치지 않고 다툼의 발단이 일어난다.” 여러 설을 합하면 정재의 기뻐함과 꺼림을 볼 수 있다.

175. 卷六 歲帶正馬

예컨대 갑일(甲日)에 오년(午年)의 기(己), 을일(乙日)에 사년(巳年)의 무(戊)는 기뻐함과 꺼림이 월간(月干)의 정재(正財)와 같다. 만약 연(年)에 정마(正馬)를 띠고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나 여름철 달에 태어나 기토(己土)가 왕상(旺相)하며 형(刑)·충(沖)·분탈(分奪)을 범하지 않고, 일간이 왕함을 타면 조상의 업을 풍후하게 물려받음을 주관한다. 만약 인묘(寅卯) 월령에 태어나 사주 가운데 다시 비견(比肩)을 띠거나, 운이 상관·겁재의 땅으로 가면 반드시 빈곤함을 주관한다.

176. 卷六 時帶正馬

예컨대 갑일(甲日)이 사오(巳午)시를 띠는 따위로, 형(刑)·충(沖)·파(破)·겁(劫)이 없으면 아름다운 처를 맞고 밖에서 오는 재 물을 얻으며, 자식을 낳으면 영화롭고 귀하며 재산이 풍후함을 주관한다. 이는 부모의 재물이 아니라 몸 밖의 재물이니, 불러들인 산업은 검소해야 마땅하고 사치해서는 안 된다.

177. 卷六 財旺生官

『繼善篇』에 이르기를 “부유하고도 귀한 것은 반드시 재왕생관(財旺生官)으로 인한다.” 하였다. 대개 재성(財星)은 관성(官星)을 생하는 이치가 있으니, 이미 재성을 취하여 용(用)으로 삼았으면 관성을 보아서는 안 되고, 만약 관성을 보면 재관격(財官格)이 된다. 사주에 상관·식신이 있으면 비록 재성이 두터워도 관성을 생하지 못한다. 예컨대 무기(戊己)는 해자(亥子)·임계(壬癸)를 재성으로 삼고 인묘(寅卯)·갑을(甲乙)을 관성으로 삼는데, 만약 임자(壬子)·계해(癸亥)월에 태어나 사주에 인묘·갑을이 보이지 않으면 이것이 재왕생관이다. 이러한 원명(元命)은 부로 인하여 귀함에 이르니, 혹 곡식을 바쳐 벼슬을 얻거나[納粟] 의빈(儀賓)이 되는 따위이다. 만약 월령의 재성이 손상·극을 받지 않으면 또한 과거 급제를 주관한다. 경신(庚辛)이 투출하면 [관성을] 생하지 못하니 이 격으로 논하지 않는다.

178. 卷六 天元坐財

예컨대 경진(庚辰)·신묘(辛卯)일이 봄에 태어나면 갑을목(甲乙木)이 재성이 되니, 무기(戊己) 인성(印星)이 신(身)을 생함을 기뻐하고, 임 계(壬癸) 식신·상관이 재성을 생함을 기뻐하며, 경신금(庚辛金)의 겁탈을 꺼린다. 절대로 연에서 관살(官煞)을 만나서는 안 되니, 곧 봄철에는 금(金)이 약하여 감당하지 못해 도리어 복이 되지 못한다. 갑오(甲午)·을미(乙未)일이 여름에 태어나면 기토(己土)가 재성이 되고, 갑진(甲辰)일이 여름에 태어나면 무토(戊土)가 재성이 되며, 병술(丙戌)·정축(丁丑)일이 가을에 태어나면 신금(辛金)이 재성이 되니, 기뻐함과 꺼림이 모두 앞과 같다. 다만 임오(壬午)·계사(癸巳) 두 일은 녹마동향(祿馬同鄉)이니 오로지 재성으로만 논하지 않는다.

179. 卷六 論偏財

무엇을 편재(偏財)라 하는가? 갑(甲)이 무(戊)를 보고 을(乙)이 기(己)를 보는 따위이다. 처가 가져온 것이 아니라 뭇사람의 재물이다. 자매·형제가 나누어 빼앗는 것을 절대 꺼리며, 사주에 관성(官星)이 없으면 화환(禍患)이 백 가지로 나온다. 경(經)에 이르기를 “편 재는 드러나기를 좋아하나 감추어짐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직 나누어 빼앗김과 공망(空亡)에 떨어짐을 두려워하니,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관성은 장차 이루지 못하고 재성은 장차 머물지 않는다.” 하였다. 만약 재성이 약하면 반드시 왕향(旺鄉)을 지나야 영화롭고, 재성이 성하면 가는 곳마다 이롭지 않음이 없으나, 다만 신(身)의 세력이 힘이 없어 감당하지 못할까 두렵다. 편재격(偏財格)은 사람이 강개(慷慨)하여 재물에 그다지 인색하지 않고, 남에게 정이 있으나 속임이 많음을 주관한다. 만약 득지(得地)하면 재물이 풍부할 뿐 아니라 관성도 왕하게 할 수 있으니, 재성이 성하면 스스로 관성을 생하기 때문이다. 운이 왕상(旺相)으로 가면 복록이 모두 이르고, 한번 관향(官鄉)을 만나면 곧 복을 발할 수 있다. 사주 가운데 원래 관성을 띠었으면 곧 좋은 명으로 보며, 만약 형제[비겁]가 무리로 나오면 비록 관향에 들더라도 발복이 반드시 미미하다. 편재는 월령에 띤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사주 가운데 많이 만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연상(年上)의 편재가 생왕(生旺)하고 월령·사주 가운데 통기(通氣)하면 백부·숙부·조상의 산업을 풍성하게 물려받거나 외조의 산업으로 은혜로이 길러짐을 주관한다. 요컨대 일주가 흥성하고 재성이 생 왕하며 운이 재왕(財旺)의 향으로 향하면 복을 발한다. 만약 형(刑)·충(沖)·파(破)·해(害)를 보거나 비겁이 나누어 빼앗거나, 혹은 재성이 너무 쇠하고 일주가 너무 약하거나, 혹은 재성이 많아 칠살(七殺)을 생하면 모두 조업을 깨뜨리고 고생하는 명이다. 무릇 월령에 재성이 있으면 소년에 부귀함을 주관하나, 만약 시(時)가 득지하지 못하거나 겁재·패재가 있고 다시 운이 흉지에 임하면, 만년에 조상의 재물을 다 깨뜨려 종신토록 곤궁하니 먼저 부유하고 뒤에 가난하다. 만약 연·월에 본래 없고 일·시에 재성을 띠며 달리 겁재·패재·충극이 없으면 스스로 집안을 일으켜 중년·만년에 크게 발함을 주관한다. 만약 사주 가운데 재다신약(財多身弱)하고 소년에 또 휴(休)·패(敗)의 땅을 지나면 일이 많고 잦아 백 가지가 뜻대로 되지 않으나, 중년 이후 홀연 부모[인성]의 땅에 임하거나 삼합(三合)이 나를 도울 수 있으면 발연히 흥한다. 만약 소년에 왕함을 탔다가 늙어서 국(局)을 벗어나면, 궁한 길을 지키며 황황할 뿐 아니라 시비가 벌떼처럼 일어나니, 재물은 자신을 이롭게 할 수도 있지만 비방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 이다. 만약 사주가 상생하고 달리 귀격을 띠며 공망을 만나지 않고 또 왕운을 가서 재성과 삼합하면 모두 귀한 명이니, 그 복록의 깊고 얕음은 격의 경중에 따라 말한다. 또 이르기를 무릇 사람의 명에 두 자리의 재성이 있으면 신약해도 무방하다. 원래 정재(正財)를 쓰면 신왕할 때 재물을 발하고, 원래 편재를 쓰면 신왕할 때 재성이 벗어난다. 또 이르기를 편재·정재 두 재성은 기뻐함과 꺼림이 대체로 같으나 오직 관성을 기뻐하느냐 기뻐하지 않느냐에서 조금 다르다. 정 재가 있는 것은 편재가 있는 것만 못하니, 편재가 무겁고 실하면 그 복이 두텁다. 겁재·패재·비견을 가장 두려워하니, 연에 있으면 가장 무겁고 월에 있으면 조금 덜하다. 일명 고진(孤辰)이라 하고 일명 축마(逐馬)라 하니, 처를 극하고 자식을 해치며 재물을 깨뜨리고 빈박함을 주관하며, 또 음적(陰賊)·소인과 같은 무리끼리 서로 상하게 함을 막아야 한다. 사주 가운데 원래 이 꺼림을 범하였어도 운이 재왕의 땅으로 가면 또한

복을 발하나, 다시 비겁으로 가면 물러나 패하여 몸이 죽는 자도 있고 관(官)을 만나 파패하는 자도 있다. 『通 明賦』에 이르기를 “월상(月上)의 편재가 겁재도 없고 패재도 없으면 부가 세상에서 으뜸이다.” 하였다. 『相心賦』에 이르기를 “편재가 투로(透露)하면 재물을 가벼이 여기고 의를 좋아하며, 남이 받들어 주는 것을 좋아하고 시비 말하기를 좋아한다. 술을 즐기고 여색을 탐하는 것도 이와 같다.” 하였다. 『驚神賦』에 이르기를 “편재에 신왕하면 좇아 구하는 장사꾼이다.” 하였다. 『奧旨』에 이르기를 “편재는 수명을 더하고 연장할 수 있다.” 하였다. 『千里馬』에 이르기를 “편재가 출현하면 정처는 적게 사랑하고 첩을 많이 사랑한다.” 하였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편재는 원래 뭇사람의 재물이니 천간·지지에 형제[비겁]가 오는 것을 가장 꺼린다. 신강하고 재왕하면 모두 복이 되니 만약 관성을 띠면 더욱 묘하도다!” 또 “편재에 신왕하면 관성이 필요하니 운이 [관]향에 들면 이익과 이름을 발한다. 자매·형제가 나누어 빼앗아 가면 공명을 이루지 못하고 화가 따라 생긴다.” 또 “편재는 재위(財位)가 타향에서 발하니, 강개하고 풍류스러우며 성품이 지기 싫어한다. 따로 집과 전원을 두세 곳에 세우고 이름과 이익으로 인하여 스스로 바쁘다.”

180. 卷六 時上偏財

『喜忌篇』에 이르기를 “시상편재(時上偏財)는 형제[비겁]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였으니, 예컨대 갑일(甲日)이 무진(戊辰)이나 갑 술(甲戌)시를 보는 따위이다. 신(辛) 정관(正官)과 임계(壬癸)의 생조를 보는 것을 기뻐하고, 경(庚) 칠살(七殺)과 을(乙) 겁재(劫財)를 꺼리며, 사주 가운데 다시 무기(戊己)를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만약 신(身)이 너무 왕한데 운이 동방 인묘(寅卯)로 가면 재물을 잃는다. 나머지 천간은 예로써 미루어 보라. 이는 시상 편관격(時上偏官格)과 비슷하여 다만 한 자리만 필요하고 많이 만나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며, 천원(天元)에 투출하는 것이 묘하고 지지 안에 감추어진 것은 그다음이다. 사주에 관성·인성의 도움이 있고 일주가 건왕하면 곧 좋은 명으로 본다. 연·월이 충파(沖破)하거나 형제가 무리로 나오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니, 그러면 복기가 온전하지 못하다. 옛 시에 이르기를 “시상편재는 충을 가장 꺼리고, 형제의 무리를 모두 두려워한다. 신왕·관록(官祿)의 향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고, 달리 투출함이 없어야 비로소 귀하다.”

181. 卷六 棄命從財

『獨步』에 이르기를 “기명종재(棄命從財)는 반드시 재성(財星)이 회합해야 하니, 만약 근기(根氣)를 만나면 명이 손상됨을 의심할 것이 없다.” 하였다. 가령 정(丁)이 유월(酉月)에 태어나 사주에 경신(庚辛)이 많고 일간이 무기(無氣)하면 다만 명을 버리고 따를 수밖에 없으니, 운이 북 방 재관(財官)이 왕한 땅에 들면 곧 입격이 되고, 남쪽으로 가면 재앙이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일간이 무기하고 판 가득 재성이면 명을 버리고 따르는 것이 복의 태(胎)이다. 운에서 재관이 왕하면 모두 복되고 귀하며, 만약 뿌리의 도움을 만나면 도리어 재앙이 된다.”

182. 卷六 日坐天財

예컨대 무기토(戊己土)는 수(水)를 극하여 재성으로 삼는데, 수의 묘(墓)가 진(辰)인 것이 이것이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연간(年干)이 아래를 극하는 것이 천 재(天財)이니, 극하는 [오행의] 묘향(墓鄉)에서 바로 창고가 열린다. 재성이 입고(入庫)할 때 곡식과 비단이 많고, 집안이 호사하여 금붙이가 쌓여 더미를 이룬다.” 예컨대 필(畢) 장원(狀元)의 己巳、癸酉、庚辰、甲申이 이것이다.

183. 卷六 偏正財合論

『精紀』에 생성재(生成財)가 있으니, 예컨대 갑을(甲乙)이 무기토(戊己土)를 보면 재성이 되는데, 신자진(申子辰) 위에 앉아 생 (生)·왕(旺)·고(庫)가 되는 무신(戊申)·무진(戊辰)·무자(戊子)처럼 지지와 천간이 합을 이루는 것이 이것이다. 무릇 명이 귀격(貴格)에 들면 귀함 외에도 반드시 크게 부유함을 주관하고, 또한 돈과 곡식을 맡는 직임을 많이 거친다. 만약 귀격에 들지 않고 또 복신(福神)의 도움이 없어도 역시 부호 백성이다. 만약 스스로 생하고 스스로 왕하면, 갑인(甲人)이 무오(戊午)·기해(己亥)를 보는 따위로 부유함을 주관한다. 나머지는 이를 본 뜬다. 생합재(生合財)가 있으니, 예컨대 갑인(甲人)이 무계(戊癸)를 보고, 기인(己人)이 계무(癸戊)를 보고, 경인(庚人)이 갑기(甲己)를 보는 따위로, 부귀를 이룸을 주관한다. 자모재(子母財)가 있으니, 예컨대 목명(木命)인 사람이 화(火)의 월과 토(土)의 일·시를 보는 따위로, 평생 기쁜 일을 많이 봄을 주관한다. 유재살(類財煞)이 있으니, 인오술(寅午戌)생이 을경(乙庚)을 보고, 사유축(巳酉丑)생이 정임(丁壬)을 보고, 신자진(申子辰)생이 무계(戊癸)를 보고, 해묘미(亥卯未)생이 갑기(甲己)를 보는 것으로, 일명 유미살(幽微煞)이라 하며 명리(名利)가 함께 행함을 주관한다. 재회살(財會煞)이 있으니, 인오술생이 신축(辛丑)을 보고, 사유축생이 을미(乙未)를 보고, 신자진생이 병술(丙戌)을 보고, 해묘미생이 무진(戊辰)을 보는 것이다. 이는 처재(妻財)가 모이는 신이니, 만나는 자는 부유하고 넉넉하며 아름다운 처와 뜻밖의 재물이 있음을 주관하나, 도리어 처가 독약으로 목숨을 해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명위재(名位財)가 있으니, 곧 식신(食神) 가운데 고(庫)를 보는 것이다. 예컨대 무자(戊子) 화(火)생이 경술(庚戌)을 보면, 무(戊)는 경(庚)을 식신으로 삼고, 화(火)의 고(庫)는 술(戌)에 있으며, 금(金)을 극하여 재성으로 삼으니, 이를 만나는 자는 일생 녹을 받는다. 장생재(長生財)가 있으니, 예컨대 갑(甲)이 무기(戊己)를 재성으로 쓰는데 무신(戊申)을 보고, 계(癸)가 병정(丙丁)을 재성으로 쓰는데 병인(丙寅)을 보는 따위로, 이런 부류는 바깥 재물을 많이 얻는다. 또 이르기를 술사들은 대부분 갑(甲)이 무(戊)를 보고 을(乙)이 기(己)를 보는 따위를 재성으로 삼으나, 갑기(甲己)가 병신(丙辛)을 보고 병신(丙辛)이 무계(戊癸)를 보는 따위가 진재(眞財)임을 알지 못한다. 유기(有氣)하고 왕상(旺相)한 자리에 나서 머물면 부성(富盛)함을 주관한다. 또 납음(納音) 본간(本干)이 스스로 진오행(眞五行)을 보는 경우가 있으니, 예컨대 을해(乙亥)생이 월·일·시 가운데 경(庚)을 보면, 을해는 납음이 화(火)이고 을경(乙庚)은 진금(眞金)이니 천간이 스스로 재성이 된다. 이를 천재(天財)라 하니 부유하고 넉넉하며 편안함을 주관한다. 만약 납음이 도리어 천간을 제극(制克)하면, 예컨대 정묘(丁卯) 화(火)가 도리어 을경금(乙庚金)을 제압하는 것이니, 이를 귀재(鬼財)라 하며 일생 세간의 재물을 얻거나 호활(豪猾)한 서리(胥吏)로 집안을 일으킴을 주관한다. 무인(戊寅)·무신(戊申)이 병신(丙辛)을 얻고, 을유(乙酉)·을묘(乙卯)가 무계(戊癸)를 얻는 것도 이에 준한다. 다시 진술축미(辰戌丑未)를 띠면 예술(藝術)에 종사하여 세간의 재물을 크게 얻음을 주관한다.

184. 卷六 論印綬

인수(印綬)란 오행이 나를 생하는 것의 이름이다. 예컨대 갑을(甲乙)이 해자(亥子)월에 있고 병정(丙丁)이 인묘(寅卯) 월에 있는 따위이니, 곧 나의 기운의 근원이요 생기(生氣)이며 부모이다. 나의 관성(官星)을 보호하여 상 극받지 않게 하니, 비유하면 사람이 태어나 서로 돕고 서로 길러 주는 것을 얻어 이미 이루어진 복을 받는 것이니 어찌 묘하지 않겠는가? 이 격은 총 명하고 지혜가 많으며 성품이 자애롭고 말이 선량하며, 더디고 어눌한 체질에 용모가 풍후하고 잘 먹고 마시며, 평생 병이 적고 흉횡(兇橫)을 만나지 않음을 주관하나, 다만 재물에 인색할 뿐이다. 벼슬하면 대부분 정관(正官)이 되어 선칙(宣敕)을 받으니, 문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인신(印信)을 관장한다. 관성을 기뻐하니 관성이 인성을 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인성은 관성의 생에 의지한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관성이 있고 인성이 없으면 곧 참된 관성이 아니요, 인성이 있고 관성이 있어야 비로소 두터운 복을 이룬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재성(財星)을 꺼리니 재성이 인성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에 이르기를 “인수가 월·연·시에 나면 재성을 보는 것을 꺼리니, 운이 재향(財鄉)에 들면 도리어 물러나 자리를 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세운·대운도 같이 논하니, 인수가 손상을 만나지 않으면 부모의 음덕에 많이 의지하고, 재물이 이미 이루어져 있어 편안히 부귀를 누린다. 여러 명을 서로 비교하면 마땅히 인수가 많은 자를 으뜸으로 삼으니, 월이 가장 중요하고 일·시가 그다음이다. 연간(年干)은 비록 중하나 반드시 월·일·시에 귀록(歸祿)해야 비로소 취하여 쓸 수 있으니, 만약 연에 인성이 드러나고 월·일·시에 없으면 역시 일을 이루지 못한다. 사주에 원래 관성이 있으면 묘하나, 만약 인수가 적고 관귀(官鬼)가 많거나 다른 격에 들면 또 오로지 인수만 말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인수가 다시 공록(拱祿)·전록(專祿)·귀록(歸祿)· 서귀(鼠貴)·협귀(夾貴)·시귀(時貴) 등의 격을 만나면 더욱 기특하나, 다만 자식이 적거나 없음을 주관하며, 인수가 많은 자는 맑으나 고독하다. 무릇 인수는 칠살(七殺)을 기뻐하나 칠살이 너무 많아서는 안 되니, 많으면 신(身)을 상한다. 원래 칠 살이 없는데 운에서 만나면 발하고, 원래 칠살이 있는데 재운(財運)을 가거나, 혹은 인수가 사절(死絶)되거나 묘(墓) 지에 임하면 모두 흉하다. 경에 이르기를 “칠살은 인성을 생할 수 있으나 재향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니, 인성을 깨뜨리고 귀(鬼)를 도우면 결코 상서롭지 못하다.” 하였다. 무릇 격은 신왕(身旺)을 기뻐하나 오직 인수는 약하게 나는 것을 기뻐한다. 만약 원국에 재성을 띠어 인성을 상하는데 운이 비겁·신왕으로 가면 역시 복을 발할 수 있고, 없으면 마땅하지 않다. 만약 관살(官煞)·재신(財神)이 없는데 또 신왕으로 가면 평범함을 주관한다. 『淵源論』에 인수는, 예컨대 갑일(甲日)이 자월(子月)을 만나면 정인(正印)이 되고 해월(亥月)은 편인(偏印)이 되는데, 천덕(天德)·월덕(月德)을 만나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자월은 천덕이 손(巽)에 있고 월덕이 임(壬)에 있으며, 해월은 천덕이 을(乙)에 있고 월덕이 갑(甲)에 있다. 시(時)에 유(酉)·신(辛) 정관(正官)을 보면 묘하고, 혹 신(申)·경(庚) 칠살이면 도리어 비겁이 신을 도와야 하니, 칠 살과 합하면 귀하다. 무기(戊己) 재성이 인성을 손상함을 두려워하고, 병정(丙丁) 식신·상관이 재성을 생하여 인성을 깨뜨림을 꺼린다. 을(乙)이 해자(亥子)월을 만나면 기뻐함과 꺼림이 갑(甲)과 같다. 병일(丙日)이 묘월(卯月)을 만나면 정인이니 천덕은 곤(坤)에 있고 월덕은 갑(甲)에 있으며, 인월(寅月)은 편인이니 천덕은 정(丁)에 있고 월덕은 병(丙)에 있다. 자(子)·계(癸) 정관을 보는 것을 기뻐하고, 혹 임(壬)·해(亥) 칠살이면 도리어 비겁이 신을 도와야 하니

칠살(七殺)과 합해야 하며, 신(申)·경(庚)·유(酉)·신(辛) 재성(財星)이 인성(印星)을 손상함을 두려워하고, 무기(戊己) 식신·상관이 재성을 생하여 인성을 깨뜨림을 꺼린다. 정(丁)이 인묘(寅卯) 월을 만나면 기뻐함과 꺼림이 병(丙)과 같다. 무일(戊日)이 오월(午月)을 만나면 정인(正印)이니 천덕(天德)은 해(亥)에 있고 월덕(月德)은 병(丙)에 있으며, 사월(巳月)은 편인(偏印)이니 천덕은 신(辛)에 있고 월덕은 경(庚)에 있다. 묘(卯)·을(乙) 정관(正官)과 인(寅)·갑(甲) 칠살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되, 칠살을 보면 도리어 비겁(比劫)이 신(身)을 돕고 칠살과 합해야 마땅하다. 임계(壬癸) 재성이 인성을 무너뜨림을 보는 것을 꺼리고, 신(申)·경(庚)·신(辛) 식신·상관이 재성을 생하여 인성을 깨뜨림을 꺼린다. 기(己)가 사오(巳午) 월에 태어나면 기뻐함과 꺼림이 무(戊)와 같다. 경일(庚日)이 오월(午月)에 태어나면 정인이니 천덕은 건(乾)에 있고 월덕은 병(丙)에 있으며, 사월(巳月)은 편인이니 천덕은 신(辛)에 있고 월덕은 경(庚)에 있다. 오(午)·정(丁) 관성(官星)과 사(巳)·병(丙) 칠살을 보는 것을 기뻐하되, 칠살을 보면 도리어 비겁이 신을 돕고 칠살과 합해야 마땅하다. 갑을(甲乙)·인묘(寅卯)의 왕한 재성이 인성을 무너뜨림을 꺼리고, 임계(壬癸) 상관·식신과 오(午)의 재성이 인성을 깨뜨림을 꺼린다. 신(辛)이 사 오(巳午)월에 태어나면 기뻐함과 꺼림이 경(庚)과 같다. 임일(壬日)이 유월(酉月)에 태어나면 정인이니 천덕은 인(寅)에 있고 월덕은 경(庚)에 있으며, 신월(申月)은 편인이니 천덕은 계(癸)에 있고 월덕은 임(壬)에 있다. 시(時)에 사오(巳午) 정관이나 기무(己戊) 칠살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되, 도리어 비겁이 신을 돕고 칠살과 합함을 보아야 마땅하다. 병정(丙丁)의 왕한 재성이 인성을 무너뜨림을 꺼리고, 갑을(甲乙) 식신·상관과 오(午)의 재성이 인성을 깨뜨림을 꺼린다. 계(癸)가 신유(申酉)월에 태어나면 기뻐함과 꺼림이 임(壬)과 같다. 경(經)에 이르기를 “관형(官刑)을 범하지 않는 것은 인수(印綬)가 천덕과 같은 궁에 있기 때문이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소식(素食)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진 것은 인 수가 천덕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기 때문이다.” 하였다. 예컨대 맹중(孟重) 도헌(都憲)의 乙亥、丁亥、乙丑、丙戌은 인 수와 천덕이 같은 궁에 있는 것이다. 어떤 명 甲寅、丙寅、丙寅、丁酉는 천덕이 정(丁)에 있고 월덕이 병(丙)에 있으며 인수가 인(寅)에 있다. 어떤 명 庚申、庚辰、庚子、壬午는 천덕과 월덕이 모두 임(壬)에 있고 인수가 진(辰)에 있는 것이 이것이다. 이 격은 요컨대 생왕(生旺)해야 하고 사절(死絶)을 가장 꺼린다. 예컨대 을(乙)이 해자(亥子)를 보아 인성으로 삼는데, 금(金)을 보면 그 인의(仁義)와 생양(生養)을 이루고, 인성이 원래 토(土)를 보면 그 격을 혼잡하게 한다. 운이 서북으로 가면 관성·인성이 복이 되나, 만약 시(時)가 묘진사(卯辰巳)의 땅으로 이끌어 돌아가거나 운이 이 땅으로 가서 재성·인성이 사절에 돌아가고, 유년(流年)에 다시 재성이 인성을 극함을 만나면 결코 황천에 들어감이 의심할 것 없다. 인수가 격에 맞았는데 대운에서 가장 꺼리는 것은 인수가 변하여 합하는 것이니, 지지 삼합(三合)을 만나 혹은 상관국(傷官局)으로 변하거나 혹은 재국(財局)으로 변하거나 혹은 살국(煞局)으로 변하면 가장 불길하다. 부(賦)에 이르기를 “금(金)은 토(土)의 생에 의지하나 토가 두터우면 금이 매몰된다. 목(木)은 수(水)를 따라 길러지나 수가 성하면 목이 반드시 표류한다. 화(火)가 타오르고 토가 메마르면 만물을 생하지 못하고(예컨대 기일(己日)이 오(午)를 얻는 따위), 강한 금은 수를 생하지 못한다(예컨대 경일(庚日)이 술(戌)을 얻는 따위).” 하였다. 왕한 토가 왕한 화를 보면, 이를 만나면 반드시 안질·옹저(癰疽)· 열병을 주관한다. 거름흙은 금을 생하지 못하고, 메마른 금은 수를 생하지 못하며, 끊어진 수는 목을 생하지 못하니, 이를 만나면 마땅히 자세히 보아야 하며 일괄적으로 인수로 논해서는 안 된다. 만약 수가 금의 생을 얻고 가을을 만나면 곧 수청금백(水清金白)이니, 빼어나고

수려함을 자랑할 만하다. 수 하나에 금 셋이면 체전(體全)의 상이라 부른다. 화가 목의 생을 얻고 봄을 만나면 목수(木秀) 화명(火明)이 되어 불꽃이 붉고 푸르게 피어나나, 금을 보면 그 목을 상하여 화의 불꽃을 꺼뜨린다. 이 금·목 두 인성은 많아도 모두 길하게 논한다. 만약 화의 인성이 많으면 화가 메마르고 토가 뜨거우며, 수의 인성이 많으면 수가 넘치고 목이 뜨며, 토의 인성이 많으면 토가 무겁고 금이 묻히니, 모두 길하지 않다. 또 이르기를 갑일(甲日) 자월(子月)은 기사(己巳)시를 꺼리고 오(午)의 충(沖)을 두려워하며, 을일(乙日) 해월(亥月)은 무진(戊辰) 시를 꺼리고 사(巳)의 충을 두려워한다. 병일(丙日) 묘월(卯月)은 신묘(辛卯)시를 꺼리고 유(酉)의 충을 두려워하며, 인월(寅月)은 경인(庚寅)시를 꺼리고 신(申)의 충을 두려워한다. 정일(丁日) 인월은 경자(庚子)시를 꺼리고 신(申)의 충을 두려워하며, 묘월은 신축(辛丑)시를 꺼리고 유(酉)의 충을 두려워한다. 무일(戊日) 오월(午月)은 계묘(癸卯)시를 꺼리고 자(子)의 충을 두려워하며, 기일(己日) 사월(巳月)은 임자(壬子)·임술(壬戌) 시를 두려워하고 해(亥)의 충을 꺼린다. 경일(庚日) 오월은 기묘(己卯)·을유(乙酉)시를 꺼리고 자(子)의 충을 두려워하며, 사월은 무 인(戊寅)시를 꺼리고 해(亥)의 충을 두려워한다. 신일(辛日) 사월은 경인(庚寅)·갑오(甲午)시를 꺼리고 해(亥)의 충을 두려워하며, 오월은 신묘(辛卯)·을미(乙未)시를 꺼리고 자(子)의 충을 두려워한다. 임일(壬日) 유월(酉月)은 정미(丁未)시를 꺼리고 묘(卯)의 충을 두려워하며, 신월(申月)은 병오(丙午)시를 꺼리고 인(寅)의 충을 두려워하며, 유월은 정사(丁巳)시를 꺼리고 묘(卯)의 충을 두려워한다. 이상의 일간은 모두 비견(比肩)이 소통시키는 것을 보기를 기뻐하고, 식신·상관이 인성을 소모하고 재성을 생하는 것을 꺼린다. 이를 범하고 운이 또 신(身)·인성이 쇠하고 재성이 왕한 땅에 임하면 반드시 재물을 탐하여 인성을 무너뜨리니[貪財壞印], 관직을 박탈당하고 물러난다. 경(經)에 이르기를 “인수와 재성이 거듭 보이면 백 가지 일이 통하기 어렵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월의 인성이 순수하고 재성이 없으면 문장으로 황갑(黃甲)에 급제함을 주관한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신왕하고 인성이 많으면 재운이 무방하고, 신약한데 인성이 있으면 칠살운이 어찌 상하게 하랴!” 하였다. 또 이르기를 “인수에 뿌리가 있으면 재성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고, 인수에 뿌리가 없으면 재성을 보는 것을 꺼린다. 관성은 인수의 뿌리이다. 인수에 관성이 있고 재성이 있으면 재성은 관성을 생하고 관성은 인성을 생하며 인성은 신을 생하고 신은 재성을 극하여 영화롭고 귀하니, 그러므로 꺼리지 않는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인수에 뿌리가 있으면 재성을 만나면 발하고, 관성을 만나면 현달하며, 합을 만나면 어두워지고, 충을 만나면 재앙이 있다.” 하였다. 『通明賦』에 이르기를 “재성과 인성이 교착하면 그 기품의 경중을 논한다. 만약 재성이 가볍고 인성의 기운이 무거우면 재성을 버리고 인성을 취하니 그 귀함을 알 수 있고, 만약 인성의 기운이 가볍고 재성의 기운이 무거우면 인성을 버리고 재성을 취하니, 비록 배록(背祿)이 있더라도 지지·천간이 거듭 왕하면 도리어 재물이 된다.” 하였다. 『寶鑑』에 이르기를 “인수가 재성에 상하면 모친이 일찍 죽는다.” 하였다. 『奧旨』에 이르기를 “인수가 상하면 종업(宗業)을 잃고 고향을 버리고 떠난다.” 하였다. 『絡繹賦』에 이르기를 “인성이 자식의 자리에 임하면 자식의 영화를 받는다.” 하였다. 『千里馬』에 이르기를 “인성을 만나면 관성을 보니, 관성을 만나면 열에 일곱은 귀하다.” 하였다. 『造微論』에 이르기를 “인수가 화개(華蓋)를 만나면 한원(翰苑)에 높이 거한다.” 하였다. 『萬祺賦』에 이르기를 “정인이 재성을 보면 흉하고,

관성을 만나면 길하다. 관성이 있고 인성이 없으면 비록 부귀하더라도 상하고 잔약하며, 인성이 있고 관성이 없으면 비록 영화롭더라도 잃는 바가 있다. 사주는 사절(死絶)을 만나는 것을 근심하고, 삼원(三元)은 장생(長生)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하였다. 옛 시에 이르기를 “명이 인수를 만나면 복이 가볍지 않으니, 나이 젊어서부터 여유롭게 이미 이루어진 것을 누린다. 왕상(旺相)하고 인성이 많으면 복이 더욱 두터우니, 은혜를 받고 음덕을 이어 공명을 세운다.” 또 “월에 인수를 만나면 관성을 기뻐하니, 운이 관향에 들면 복이 반드시 맑다. 사절운에 임하면 신에 이롭지 않고, 다시 재운을 가면 백 가지가 이루어짐이 없다.” 또 “인수가 이지러짐이 없으면 복을 온전히 누리니, 벼슬하여 음덕을 잇고 전원이 있으며, 관직으로 선칙을 받고 재물과 곡식이 가득하여 날마다 쓰는 음식에 만금을 쓴다.” 또 “거듭된 인수는 격이 맑고 기이하나 다시 지지 가운데를 자세히 추리해야 하니, 지지 위에 함지(咸池)가 있고 천간이 합을 띠면 풍류에 방탕하여 집안을 망치는 자식이다.” 또 “인수가 거듭되면 이미 이루어진 것을 누리나, 식 신이 몰래 서로 형(刑)할까 두렵다. 이른 나이에 황천길로 돌아가지 않으면 외롭고 괴롭게 고향을 떠나 묵은 병에 얽힌다.” 또 “인수는 신이 너무 왕한 것이 마땅하지 않으니, 비록 일이 없더라도 평범하다. 원명(原命)에 관살이 많은 경우를 제외하면, 도리어 명성이 있어 동량이 된다.” 또 “인수로 태어난 사람은 왕기가 순수하니 관살을 많이 만나면 도리어 정신이 난다. 인성이 사절과 재성의 땅으로 가면 구함이 없어 끝내 황천 아래 사람이 된다.” 여러 설을 합하면 인수의 기뻐함과 꺼림을 볼 수 있다.

185. 卷六 時逢生印

예컨대 갑일(甲日) 자시(子時)는 자(子) 중의 계수(癸水)를 인성(印星)으로 취하여 일주(日主)를 돕는 것이니, 그 사람은 지혜가 넉넉하고 꾀가 많으며, 편안히 식록(食祿)을 누린다. 연·월 위에 신(辛) 관성(官星)이 인성을 생함을 보아야 하고, 운이 서북으로 가면 관성·인성이 있어 곧 귀한 명이 된다. 만약 사주에 무기토(戊己土)가 무거움을 만나고 다시 오(午) 자가 충파(沖破)하며, 운이 동남을 지나 관성·인성이 쇠절(衰絶)하면 백 가지 일이 이루어짐이 없으니, 관아의 서리나 저자의 장사꾼이다.

186. 卷六 胞胎逢印綬

경(經)에 이르기를 “포태(胞胎)가 인수(印綬)를 만나면 녹으로 천 종(鍾)을 누린다.” 하였다. 예컨대 庚寅、辛卯、丙申、乙 酉 등은 일·시와 월령(月令)이 인수의 땅을 만나니 귀함을 주관한다. 경에 이르기를 “시·일의 포태격이 월에서 인수에 통하고, 칠살·관성·인성의 운이 도움을 만나면 직위가 삼공(三公)에 오른다.” 하였다.

187. 卷六 棄印就財

경(經)에 이르기를 “기인취재(棄印就財)는 편(偏)·정(正)을 밝혀야 한다.” 하였다. 인수(印綬)는 재성(財星)을 꺼리니 이 이치는 매우 분명하다. 정인(正印)이 월 령에 있으면 결코 재성을 보아서는 안 되고, 만약 연·시에 있고 월령에 재성이 보이면 다만 재격(財格)을 쓰니, 인성이 신(身)을 생하여 재성을 대적하는 것을 기뻐하여 복으로 삼는다. 만약 편인(偏印)이면 월령·연·시에 재성이 보여도 무방하니, 인성을 버리고 재성에 나아가 가벼운 것을 버리고 무거운 것을 쓰는 것이다. 예컨대 임(壬)이 신월(申月)에 태어나고 병(丙)이 인월(寅月)에 태어나 장생(長生)의 땅에 앉고 연·시에 재성을 얻으면, 곧 신왕(身旺)하여 재성의 땅을 보는 것을 기뻐하니, 이와 같은 조화는 반드시 조상의 터전을 버리고 스스로 별도의 업을 세워 입신함을 주관한다.

188. 卷六 論倒食

도식(倒食)은 곧 편인(偏印)을 이르며, 일명 탄담살(吞啖煞)이라 하니 식신(食神)이 이를 보는 것을 가장 꺼린다. 예컨대 갑(甲)은 병 화(丙火)를 생하여 식신으로 삼고, 화는 토(土)를 생할 수 있어 갑의 재성(財星)이 되며, 재성이 왕하면 금(金)을 생하여 갑의 관성(官星)이 되니, 식신이 생 왕하면 재성·관성이 갖추어진다. 이제 갑이 임(壬)을 보면 도식이 되니, 임이 왕하면 병화를 극해 버리고, 병이 극을 받아 없어지면 토를 생하지 못하니 갑은 재성이 없게 된다. 임은 정(丁)을 합하여 일으켜 갑의 신(辛)을 상하게 하니 갑은 관성이 없게 된다. 임이 병을 극해 버리면 경(庚) 칠살이 편안함을 얻어 와서 갑목(甲木)을 상하게 하니 갑에게 재앙이 생긴다. 이른바 식신을 쓰는 데 [편인을] 보는 것을 꺼린다는 것이 이것이다. 무릇 명이 도식을 띠면 복이 얇고 수명이 짧다. 만약 제합(制合)이 있으면, 예컨대 갑일(甲日)이 임진(壬辰)·임 술(壬戌)을 보면 진술(辰戌) 중에 토가 있어 [임을] 제압하고 정(丁)이 합하며, 을일(乙日)이 계미(癸未)·계축(癸丑)을 보면 축미(丑未) 중에 기(己)가 있어 계(癸)를 제압한다. 병일(丙日)이 갑신(甲申)을 보고, 정일(丁日)이 을사(乙巳)·을유(乙酉)를 보고, 무일(戊日)이 병자(丙子)·병신(丙申)·병 진(丙辰)을 보고, 기일(己日)이 정해(丁亥)를 보고, 경일(庚日)이 무인(戊寅)·무진(戊辰)을 보고, 신일(辛日)이 기묘(己卯)·기해(己亥)를 보고, 임 일(壬日)이 경오(庚午)·경술(庚戌)을 보고, 계일(癸日)이 신사(辛巳)·신미(辛未)를 보는 것이다. 이런 편인은 식신의 해가 되지 못하니 극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주 가운데 신왕하고 재성·관성이 모두 생하면 취하여 복으로 삼아 신을 도울 수 있다. 양일(陽日)이 이를 만나면 상관(傷官)과 암합하여 재성을 생할 수 있고, 음일(陰日)이 이를 만나면 재성과 암합할 수 있다. 사주 가운데 식신이 없으면 다만 편인으로 논한다. 또 이르기를 무릇 명에 식신이 있는데 효신(梟神)을 만나면 마치 존장이 나를 제압하는 것과 같아 자유롭지 못하니, 일을 할 때 진 퇴에 후회하고 게을러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고, 재원(財源)이 여러 번 이루어졌다가 여러 번 무너지며, 용모가 비뚤고 체구가 자잘하며, 담 이 약하고 마음이 허하여 무릇 일에 이룸이 없고, 육친을 극해하여 어려서는 모친을 극하고 자라서는 처자를 상한다. 부(賦)에 이르기를 “도식은 편인이라 이름하고 효신이라 부른다. 신왕을 만나면 재물이 풍족하고 복이 두텁고, 형(刑)·살(煞)을 만나면 수명이 짧고 몸이 가난하다. 재성을 보면 별을 이고 달을 띠고 [밤낮으로 다니며] 머물지 못하고, 칠살이 생하면 짐을 지고 달리다 어깨를 쉴 정한 날이 없다. 신약한데 편인을 거듭 만나면 안자(顏子)의 요절을 근심해야 하고, 정식(正食)이 효신을 만나면 한신(韓信)의 화를 면치 못한다. 처음 만나는 자는 정신이 나태하고, 거듭 범하는 자는 용모가 비뚤다.” 하였다. 『萬祺賦』에 이르기를 “효신이 관살(官煞)을 보면 많이 이루고 많이 패하며, 편인이 재성을 만나면 도리어 욕됨이 영화가 된다. 신왕하면 귀하고 신약하면 평범하며, 상관이 있으면 평생 풍윤하고, 식신을 만나면 세상살이가 외롭다.” 하였다. 옛 시에 이르기를 “인성이 편(偏)인 것은 효신이니 사주 안에서 재성을 보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신왕하여 이를 만나야 비로소 복이 되고, 신이 쇠하고 효신이 왕하면 더욱 무정하다.” 예컨대 丙戌、丙申、甲戌、壬申은 갑이 병(丙) 식신을 보고 또 임(壬) 도식을 보았다. 갑이 신월(申月)에 태어나 칠살의 제압을 받아 무기(無氣)하고, 두 병이 기운을 훔치며, 임수(壬水)가 병을 제압하여 칠살이 활개 치게 되니, 그러므로 명 리(名利)가 없다. 또 예컨대 壬申、壬子、甲戌、丙寅은 인성을 모으고 귀록(歸祿)하니 수정화신(水精火神)의 묘요, 목화통명(木火通明)의 상이다. 또 己未、壬申、甲子、丙寅은 칠살을 인성으로 화하고 귀록하여 빼어남을 얻었으니, 목 화통명이요 수목청기(水木清奇)이다. 두 명은 모두 크게 귀하였다. 앞에서 도식을 꺼린다 하였으나 제합을 만나면 도리어 귀하니, 절대로 도식을 한번 보았다고 곧 흉하게 논해서는 안 된다.

189. 卷六 論雜氣

잡기(雜氣)란 진술축미(辰戌丑未)이다. 진(辰) 중에는 을(乙)·무(戊)·계(癸)가 있어 수토(水土)의 고(庫)가 되고, 술(戌) 중에는 신(辛)·무(戊)·정(丁)이 있어 화(火)의 고가 되며, 축(丑) 중에는 계(癸)·신(辛)·기(己)가 있어 금(金)의 고가 되고, 미(未) 중에는 정(丁)·기(己)·을(乙)이 있어 목(木)의 고가 된다. 각각 감추어진 기운에 따라 말하니, 나의 일간을 보아 혹은 관성(官星)이 되고 혹은 재성(財星)이 되고 혹은 인성(印星)이 된다. 관성은 몸을 복되게 하는 것이고, 재성은 명을 기르는 근원이며, 인성은 몸을 돕는 근본이니, 사람에게 가장 절실하고 중요하다. 네 고(庫)는 각각 세 가지를 감추고 있으니 곧 천지의 바르지 않은 기운이므로 잡(雜)이라 말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재성·관성·인수가 모두 갖추어져 사계(四季) 가운데 저장되어 있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 격은 투로(透露)와 충형(沖刑)을 기뻐하고 눌려 엎드림[壓伏]을 꺼리며, 그 나머지 기뻐함과 꺼림의 자세함은 앞의 정기(正氣) 재·관·인과 같다. 가령 육갑일(六甲日)에 태어나 축월(丑月)을 얻으면 축 중의 신금(辛金)을 관성으로, 기토(己土)를 재성으로, 계수(癸水)를 인성으로 삼으니, 천간에 어느 글자가 투출하였는지를 보아 복의 차례로 삼고, 절기의 깊고 얕음을 나누어 어느 것이 당령(當令)하였는지를 본다. 대개 재성이 투출하면 부유하고 관성이 투출하면 귀하며, 인수는 부조(父祖)의 이미 이룬 복을 누리고 선칙(宣敕)과 음비(蔭庇)의 귀함을 받는다. 만약 투출이 없으면 충형이 조금 있고 겸하여 신 왕한 것이 묘하며, 신약을 꺼린다. 충형이 너무 지나치면 복이 모인 기운이 흩어진다. 만약 사주에 원래 파(破)·해(害)하는 것이 있으면 다시 이런 운을 만나서는 안 되니, 다시 가면 태과가 되어 수기(秀氣)를 충하여 무너뜨려 도리어 길하지 않다. 원래 파해가 없으면 충형의 운을 기뻐한다. 『景鑑』에 이르기를 “잡기재관(雜氣財官)은 신왕하고 충이 있으면 발하나, 만약 태과하면 도리어 고독하고 가난하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또 이르기를 잡기재관격은 사주에 재성이 많아야 곧 좋은 명이 되고, 만약 사주가 달리 다른 격에 들면 그 격에 의거해 판단한다. 또 이르기를 잡기재관에는 정관(正官) 격·편관(偏官)격·정재(正財)격·편재(偏財)격이 있고, 잡기인수에는 정인(正印)격·편인(偏印)격이 있으니, 반드시 편·정을 나누어야 한다. 만약 편관이면 역시 조금의 제복(制伏)이 있어야 좋다. 만약 묘고(墓庫)가 중첩되고 원래 형 충이 없으며 귀한 기운이 투출하지 않고 겸하여 무기(戊己)가 그 위를 누르고 있으면 소년에 발하기가 가장 어려우니, 그러므로 “재관이 잠겨 닫히면 소년에 발하지 못하는 묘 속의 사람”이라 한 것이 이것이다. 또 이르기를 네 고는 또한 쇠(衰)·양(養)·관대(冠帶)의 향이니, 만약 시상(時上)에 보이면 시묘격(時墓格)이 되어 월상과 같이 논하나 다만 발함이 비교적 늦다. 예컨대 丁亥、戊子、丙 申、己丑은 병(丙)이 축묘(丑墓)를 재고(財庫)로 쓰니, 미(未)운에 가서 축고를 충하여 재물을 발하였다. 임(壬)을 보면 진(辰)이 관고(官庫)가 되니 술(戌)운에 이르러 진고를 충하여 관직을 발한다. 만약 사주 가운데 달리 무진(戊辰)·기축(己丑)이 고 위를 누르고 있으면 재물을 발하고 관직을 발하지 못하니 좋은 명으로 보기 어렵고, 만약 충이 있으나 합을 보면 또 충하지 못한다. 또 이르기를 월이 고지(庫地)에 임하면 동서남북 네 모퉁이의 기운이니, 예컨대 미(未) 목(木)이 동방으로 가고, 술(戌) 화(火)가 남방으로 가고, 진(辰) 수(水)가 북방으로 가고, 축(丑) 금(金)이 서방으로 가서 고묘(庫墓)에 임하면, 운이 생왕(生旺)의 땅으로 가면 반드시 발한다.

예컨대 월이 진(辰) 수기(水氣)에 임하였는데 운이 남방으로 돌고 회합(會合)을 보지 않으면 다만 토(土)로 논한다. 또 이르기를 옛사람은 오행의 묘(墓)처를 창고로 삼았으니, 만약 명 가운데 창고를 띠었는데 태세(太歲)가 극하는 오행이 더해지면, 예컨대 목(木)생이 신미(辛未)를 얻고, 화(火)생이 경술(庚戌)을 얻고, 토(土)생이 임진(壬辰)을 얻고, 수(水)생이 갑진(甲辰)을 얻고, 금(金)생이 계축(癸丑)을 얻는 것을 고중유재(庫中有財)라 하니 그 사람은 반드시 풍후하다. 만약 명이 묘절(墓絶)을 띠었는데 도리어 태 세가 두려워하는 오행이 더해지면, 예컨대 목생이 을미(乙未)를 얻고, 화생이 임술(壬戌)을 얻고, 토생이 무진(戊辰)을 얻고, 금생이 기축(己丑)을 얻고, 수생이 병진(丙辰)을 얻는 것을 절처무의(絶處無依)라 하니 그 사람은 반드시 ??하여 막힌다. 만약 오 행이 차례로 서로 고묘(庫墓)가 되어 순수하고 깨지지 않으며 또 복신(福神)이 더해 임하면 이는 양부(兩府)의 격이다. 만약 깨졌으나 생왕하거나, 깨지고 사절(死絶)이더라도 복신이 더해 임하면 감하여 판단한다. 만약 극파(克破)되고 복 신이 없으면 다만 백성일 뿐이다. 이 고묘 격국은 귀천을 막론하고 다만 일생 자기만 영화롭고 왕성하며 육친에게 이롭지 못하고 또한 자식을 얻기 어렵다. 고두귀(庫頭鬼)가 있으니, 곧 갑을(甲乙)생이 신미(辛未)를 보면 정사(丁巳)를 꺼리고, 병정(丙丁)생이 임술(壬戌)을 보면 무인(戊寅)을 꺼리며, 무기(戊己)생이 갑진(甲辰)을 보면 경인(庚寅)을 꺼리고, 경신(庚辛)생이 정축(丁丑)을 보면 계사(癸巳)를 꺼리며, 임계(壬癸) 생이 무진(戊辰)을 보면 갑인(甲寅)을 꺼린다. 일명 헌거살(軒車煞)이라 하니, 만약 꺼리는 것을 범하면 수레가 부서지고 말이 다리가 부러지며, 부인은 질병과 액이 있고, 보통 사람은 도둑을 부른다. 『神白經』에 이르기를 “생일이 이를 범하면 쓰임을 얻으니, 만약 시(時)가 꺼리는 것을 범하지 않으면 대부분 부귀를 주관하여, 군자는 이른 나이에 과갑(科甲)에 오르고 보통 사람은 기예와 업이 출중하다.” 하였다. 고두재(庫頭財)가 있으니, 곧 갑을생이 기미(己未), 병정생이 경술(庚戌), 무기생이 임진(壬辰), 경 신생이 을축(乙丑), 임계생이 병진(丙辰)을 보는 것이다. 군자는 대부분 돈과 곡식을 맡는 직임을 주관하고 보통 사람은 가업이 넉넉하니, 곧 재성·관성이 투출한 것으로 논한다. 예컨대 금(金)이 기축(己丑) 화(火)를 보고, 목(木)이 을미(乙未) 금을 보고, 수(水)가 병진(丙辰) 토를 보고, 토가 무진(戊辰) 목을 보고, 화가 임술(壬戌) 수를 보면, 이와 같은 격은 곧 묘 가운데서 귀(鬼)를 만난 것이니 위태롭고 의심스러움이 심하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잡기재관(雜氣財官)은 월궁(月宮)을 쓰니, 천간에 투로해야 비로소 풍성하다. 재성이 많고 관성이 왕하면 충파(沖破)가 마땅하고, 천간·지지가 거듭 누르는 것을 절대 꺼린다.” 또 “잡기는 원래 스스로 순수하지 않으니, 천간에 투출해야 비로소 참되다. 신강하고 재왕하면 관록을 생하고, 운이 충형에 들면 보배를 모은다.” 또 “월령 제강(提綱)은 충해서는 안 되니, 열 번 충하면 아홉 명은 모두 흉하다. 오직 재관이 묘고(墓庫)를 만났을 때만 운이 여기에 이르면 도리어 성공한다.” 또 “시 묘(時墓)가 관성을 만나면 발함이 늦음을 주관하니, 충극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여 가장 기특하다. 진압하는 것이 오지 않고 귀한 곳에 임하면 관직이 높고 직위가 현달하여 둘이 서로 마땅하다.” 또 “소년에 발하지 못하는 묘 속의 사람은 모두 재관이 고의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파해(破害)가 있으므로 능히 자물쇠를 열 수 있고, 눌려 감추어지면 끝내 고생한다. 정임(丁壬)은 본래 진(辰)을 묘로 삼는데, 무토(戊土)가 와서 상하게 하면 부자가 가난해진다.

을묘(乙卯)·갑인(甲寅)이 함께 구제하면 재성이 솟아나 자연히 영화롭다.” 또 이르기를 “잡기재관은 인성(印星)과 같으니, 격 가운데 귀(鬼)와 재성이 무거운 것을 가장 꺼린다. 다만 나를 많이 생하는 것이 으뜸이니, 비록 다른 것을 만남을 기뻐하나 중(中)을 얻어야 한다. 만약 재성이 많으면 퇴직함이 마땅하고, 만약 관성이 왕함을 만나면 복이 무궁하다. 재물을 탐하여 인성을 무너뜨림을 그대는 반드시 기억하라, 달팽이 뿔과 파리 머리 같은 작은 이익에 헛되이 마음을 쓴다.” 또 “재관 잡기가 고 가운데 감추어져 있으면, 신을 생하여 왕향(旺鄉)에 드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칠살이 무겁고 신이 가벼우면 제복(制伏)이 마땅하고, 재성이 많고 고가 실하면 충상(沖傷)이 필요하다. 오행에 취할 것이 있으면 다른 격을 찾고, 사주가 무정하면 도리어 [해석의] 전(箋)이 있다. 세운·대운이 재왕한 땅에 임하면 명성이 날로 나아가 매우 높고 강해진다.”

190. 卷六 附論墓運

비결에 이르기를 “어린 나이에는 묘고(墓庫)를 만나는 것이 마땅하지 않고, 노년에 이를 만나면 도리어 풍성하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왕한 관성·왕한 인성·왕한 재성이 입묘(入墓)하면 화가 있고, 상관(傷官)·식신(食神)과 신왕(身旺)이 고(庫)를 만나면 재앙이 일어난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왕한 칠살(七殺)이 입묘하면 수명을 늘리기 어렵다.” 하였다. 이로 보아 무릇 관성·인성·상관·칠살을 용신(用神)으로 삼는 자는 모두 묘고의 운을 가는 것을 꺼리나, 오직 만년에 자기 고지(庫地)를 가면 길하다.

191. 卷六 論傷官

상관(傷官)이란 내가 그를 생하는 것을 이르니, 곧 갑(甲)이 정(丁)을 보고 을(乙)이 병(丙)을 보는 따위이다. 갑은 신(辛)을 관성으로 쓰는데, 정화(丁火)가 왕함을 타서 나의 기운을 훔치고 신금(辛金)을 극제하여 갑을 도와 귀하게 하지 못하게 하므로 상 관이라 이름한다. 상관격은 반드시 상진(傷盡)해야 비로소 귀하게 보니, 원래 관성이 있는데 이를 상하게 하면 [화가] 무겁다. 경(經)에 이르기를 “상관이 관성을 보면 화환(禍患)이 백 가지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상관은 비록 흉하나 내가 생한 것이니 자기 의 것이다. 상진하면 재성을 생할 수 있고, 재성이 왕하면 관성을 생할 수 있으니, 조화가 돌고 돌아 유정하다. 예컨대 월령이 상관에 있고 사주가 합을 지어 국을 맺은 것이 모두 상관의 자리에 있으며, 충도 없고 파도 없고 한 점의 관성도 보이지 않으면 상진이라 한다. 또 월지 상관과 시상 상관이 있고 사주에 관성이 없는 것도 상진이라 한다. 다시 신왕하고 재왕하거나 혹은 인왕하면 금방(金榜)에 이름을 올려 일품의 귀인이다. 이 격은 재주와 기예가 많고, 남을 업신여기며 기개가 높고, 마음이 험하여 거리낌이 없으며, 꾀는 많으나 이룸은 적고, 교묘함을 부리다 서투름을 이루며, 늘 천하 사람들이 자기만 못하다고 여기니 사람들 또한 그를 꺼리고 미워함을 주관한다. 상관에 재성이 없으면 빈궁함을 주관하니, 대개 재기(財氣)를 생하는 것은 곧 식 신·상관이요, 재기를 훔치는 것은 곧 칠살·관성이므로, 상관은 재성을 보아야 하고 관성을 보아서는 안 된다. 가령 갑(甲)이 오월(午月)에 태어나면 목(木)이 남쪽으로 달려가지 않더라도 신(身)의 세력이 너무 유약하니, 어찌 다시 금(金)의 제압을 만날 수 있겠는가? 금은 토(土)의 기운을 훔칠 수 있으므로 관성을 보아서는 안 된다. 이미 관성이 없는데 사주에 도리어 한 점의 믿을 재성도 없으면, 비록 총명하고 기교가 있어도 헛된 이름과 헛된 이익에 불과하다. 경에 이르기를 “상관이 의지할 재성이 없으면 비록 교묘하나 반드시 가난하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상관격은 재성을 쓰나 인성(印星)을 쓰는 경우도 있다. 『天玄賦』에 이르기를 “상관이 인성을 쓰면 재성을 제거해야 마땅하고, 재성을 쓰면 인성을 제거해야 마땅하니, 만약 재성과 인성이 둘 다 온전하면 무엇으로 복을 발하겠는가? 신왕한 자는 재성을 쓰고, 신 약한 자는 인성을 쓴다. 인성을 쓰는 자는 반드시 재성을 제거해야 비로소 복을 발할 수 있고, 재성을 쓰는 자는 인성을 논하지 않아도 역시 형통함을 주관한다. 상관이 인성을 쓰면 관살을 꺼리지 않고 재성을 제거해야 비로소 발하며, 원래 상관을 범하였으면 반드시 재성을 보아야 발한다.” 하였다. 상관은 재운(財運)을 가는 것을 가장 기뻐하고, 인수(印綬)·신왕이 그다음이며, 관향(官鄉)을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사주에 상관이 많고 관성을 보는 자는 다시 상관운을 가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나, 한 자리는 무방하다. 또 이르기를 상관격은 반드시 상진해야 하니, 만약 사주에 상관이 보이는데 관성이 숨었다 드러났다 하여 상하게 함이 다하지 않았는데, 세운·대운에서 다시 관성을 보아 관성이 와서 왕함을 타고, 다시 형(刑)·충(沖)·파(破)·해(害)를 보며, 양인(陽刃)·칠살이 신을 극하고 신약재왕하면 반드시 도형·유배나 사망을 주관하고, 오 행에 구함이 있어도 역시 불구가 된다. 만약 사주에 관성이 없는데 상관·칠살이 무거운 것을 만난 자가 운이 관향에 들고 세군(歲君)에서 또 만나면, 눈병이 아니면 반드시 재앙과 파패를 주관한다. 경에 이르기를 오행의 상관 중 오직 화(火)생의 토(土) 상관과 토생의 금(金) 상관만 관성을 보는 것을 꺼리고, 금생의 수, 수생의 목, 목생의 화는 꺼리지 않는다 하였다. 대개 화는 수를 관성으로 삼고 토를 상관으로 삼으니,

수(水)는 토(土)의 극을 두려워하니 토가 수를 얻어도 이익이 없다. 토는 목(木)을 관성(官星)으로 삼고 금(金)을 상관(傷官)으로 삼으니, 목은 금의 극을 두려워하여 금이 목을 얻어도 이익이 없다. 그러므로 화토(火土) 상관격은 관성을 보는 것을 꺼린다. 금은 수를 상관으로 삼고 화를 관성으로 삼으니, 수가 비록 화를 극하나 만약 금이 차고 수가 냉한데 화의 따뜻함을 얻지 못하면 만물을 구제하기 어렵고, 하물며 수는 화를 얻어 기제(既濟)의 공을 이룬다. 수는 목을 상관으로 삼고 토를 관성으로 삼으니, 목이 비록 토를 극하나 만약 수가 넘치고 목이 떠서 토가 그치게 해 주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고, 하물며 목은 토를 얻어 재배의 힘을 이룬다. 목은 화를 상관으로 삼고 금을 관성으로 삼으니, 화가 비록 금을 극하나 만약 목이 번성하고 화가 꺼지는데 금이 깎아 내어 주지 못하면 통명(通明)하기 어렵고, 하물며 금은 화를 얻어 기물(器物)의 상을 이룬다. 그러므로 금·수·목 상관격은 관성을 꺼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경(經)에 이르기를 “ 상관이 화토이면 상진(傷盡)이 마땅하고, 금수 상관은 관성을 보아야 하며, 목화가 관성을 보면 관성이 왕해야 하고, 토금은 관성이 제거되면 도리어 관을 이루며, 오직 수목 상관격만 재성·관성을 둘 다 보아야 비로소 기쁘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또 이르기를 상관이 상진되어도 복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상관이 관성을 보아도 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어떤 명 丁未、丁未、丙午、丙午는 병일(丙日)이 오(午)에 앉아 일주가 스스로 왕하고, 두 오(午)·두 정(丁)·두 미(未)가 있어 재성·관성이 모두 상하였다. 비록 상관이 상진되었으나 어찌하랴 사주에 화기가 너무 왕하고 기운을 훔침이 또 무거우며, 운이 동남 화왕(火旺)의 향으로 가서 한 점의 재기(財氣)도 없으니, 신(身)이 헛되이 왕하여 의지할 데가 없어 지극히 가난한 사람이었다. 절대로 상관상진에 신왕함을 보았다고 곧 좋은 명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또 예컨대 갑일(甲日)에 태어난 사람이 사주에 신(辛)이 있어 관성이 되고 또 정(丁) 상관이 있는데, 만약 가을에 태어나 관성이 왕하면 비록 정화(丁火)를 만나더라도 혹 해(亥)·자(子) 위에 있거나 혹 오(午)가 임(壬)·계(癸) 아래 엎드려 있으면 정이 관성을 상하지 못하니 끝내 관작이 있는 명이 된다. 세운·대운에서 칠살·관성·인수(印綬)를 만나면 모두 길하고, 신쇠(身衰)·패운을 꺼린다. 절대로 상관격에 관성이 있다고 곧 좋은 명으로 보지 않아서는 안 된다. 또 이르기를 사람의 명에 원래 약간의 상관이 있어도 귀한 기운을 손상하지 못하니, 혹 운이 관향(官鄉)에 들어 관성이 스스로 왕하고 강건하거나, 혹 인성운에 들어 상관·칠살을 제복하거나, 혹 재성이 생조하거나, 혹 종화(從化)하여 다른 격에 들면 좋은 명을 잃지 않는다. 다시 상관의 땅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니, 병들어 일어나지 못하는 자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문서·구설과 관사(官事)로 파패하여 재앙과 화가 잇달아 이른다. 사주에 원래 재성이 있고 또 재운을 가면 역시 공명과 이록(利祿)을 이룰 수 있으나, 한번 관살의 땅이나 재성이 쇠·패·사·절하는 땅으로 가면 곧 재록을 잃으니, 관송(官訟)이 아니면 상복이 거듭 겹친다. 또 이르기를 사주의 상관 중 오직 연간(年干)의 상관이 가장 무거우니, 이를 복 의 터가 상했다 하여 종신토록 제거할 수 없다. 만약 월지에 또 있으면 신을 상하는 칠살보다 심하다. 예컨대 갑일 생은 신(辛)을 관성으로 삼는데, 정묘(丁卯)년을 보고 인오술(寅午戌)월에 태어나면 상관을 거듭 범한 것이요, 또 묘(卯)가 있어

겁재·양인이 되니 배록축마(背祿逐馬)라 이름하며, 사람됨이 물러서고 후회하며 도리어 조상의 음덕을 상함을 주관한다. 운이 관향으로 가고 유 년에서 다시 보거나, 혹 살왕신약(煞旺身弱)의 운이면 반드시 화가 있다. 만약 월령이 참된 상관인데 또 관성을 보면, 예컨대 갑일(甲日)이 오월(午月)에 태어나 신미(辛未)시를 보면 오 중의 정화가 신(辛)을 상하고, 을일(乙日)이 사월(巳月)에 태어나 경(庚)을 보거나 갑신(甲申)시이면 사 중의 병화가 경(庚)을 상하며, 병일(丙日) 오월에 무자(戊子)·계사(癸巳)시를 보면 오 중의 기토(己土)가 계(癸)를 상하는 따위이다. 요컨대 일주가 건왕한데 다시 상관운에 임하면 명리를 발할 수 있고, 일주가 미약한데 운이 재관의 향을 지나면 화를 말로 다 할 수 없다. 또 이르기를 상관은, 예컨대 갑일이 정(丁)을 보면 임(壬)이 합하고 계(癸)가 깨뜨리는 것을 기뻐하고, 을(乙)이 병(丙)을 보면 신(辛)이 합하고 임(壬)이 깨뜨리는 것을 기뻐하며, 병(丙)이 기(己)를 보면 갑(甲)이 합하고 을(乙)이 깨뜨리는 것을 기뻐하고, 정(丁)이 무(戊)를 보면 계(癸)가 합하고 갑(甲)이 깨뜨리는 것을 기뻐하며, 무(戊)가 신(辛)을 보면 병(丙)이 합하고 정(丁)이 깨뜨리는 것을 기뻐하고, 기(己)가 경(庚)을 보면 을(乙)이 합하고 병(丙)이 깨뜨리는 것을 기뻐하며, 경(庚)이 계(癸)를 보면 무(戊)가 합하고 기(己)가 깨뜨리는 것을 기뻐하고, 계(癸)가 갑(甲)을 보면 기(己)가 합하고 경(庚)이 깨뜨리는 것을 기뻐한다. 『萬祺』에 이르기를 “상관이 원진(元辰)에 관성이 없는데 또 상관운을 가면 이는 기운을 훔침이 너무 지나친 것이니, 곧 목 하나가 화의 자리를 거듭 만나는 것을 산기(散氣)의 문(文)이라 하여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신왕과 관 향을 기뻐한다. 상관이 관성을 보면 거듭 박탈되고 거듭 막히나, 운이 관향의 국 가운데 들면 도리어 길하니, 곧 상관상진이면 도리어 관성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상관이 재성을 띠고 인성을 보면 화가 가볍지 않다. 상관이 인성을 띠면 관살이 형(刑)이 되지 않는다. 상관이 많은 자는 인성운을 가는 것이 마땅하니 곧 식신이 많으면 인성을 쓰는 것이다. 상관이 적은 자가 또 인향(印鄉)으로 가면 곧 효신탈식(梟神奪食)이다. 상관이 인성을 띠면 재성을 만나는 것이 마땅하지 않고, 상관이 관성을 띠면 제복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며, 상관이 재성을 쓰면 이 겁재로 가는 것이 마땅하지 않고, 상관이 인성을 쓰면 관살을 보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상관이 만약 관 성이 중첩됨을 보면 관성으로 논하지 말라. 상관이 관성을 쓰면 연·월에 있으면 반드시 관성을 박탈해야 하고, 운이 일·시에 있으면 상함을 입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니 한번 상함을 입으면 화를 말로 다 할 수 없고, 묘에 임해서는 안 되니 수명을 늘리기 어렵다.” 하였다. 『千 里馬』에 이르기를 “상관이 관성을 보면 인성·재성의 땅에 드는 것이 묘하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상관이 재성을 만나면 자식이 있다.” 하였다. 『相心賦』에 이르기를 “상관상진이면 재주가 많고 능력이 많으나, 마음의 기지를 부리고 남을 업신여기며 기개가 높고, 속임이 많고 남을 모욕하며 뜻이 크고, 광대뼈가 높고 뼈가 험준하며 눈이 크고 눈썹이 굵다.” 하였다. 『景鑑』에 이르기를 “상관에 재성이 없고 양인을 띠면 간사함을 행하고 교묘함을 부린다.” 하였다. 『通明賦』에 이르기를 “상관을 거듭 보면 몸이 반드시 애쓰고 수고로우며 괴롭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상관이 많고 신왕하여 의지할 데가 없으면 반드시 승려·도사나 예술을 하는 선비가 된다.” 하였다. 비결에 이르기를 “상관이 너무 무거우면 자식에게 반드시 이지러짐이 있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연에 상관을 띠면 부모가 온전하지 못하고, 월에 상관을 띠면 형제가 온전하지 못하며, 시에 상관을 띠면 자식이 흉하고 완악하며, 일에 상관을 띠면 처첩이 어질지 못하다.” 하였다. 또 이르기를 “상관이 다하지 않으면 헤아릴 수 없는 재앙을 막아야 하고, 상관이 재성을 만나면 한가히 노니는 복을 누리며, 칠살이

함께 오면 질병과 손상을 근심해야 하고, 신왕하여 의지할 데가 없으면 고극(孤克)을 면하기 어렵다. 상관이 겁재를 만나면 재물을 모음이 버들 솜이 바람에 날리는 것과 같고, 상관에 인성이 없으면 이익을 구함이 연잎이 빗물을 받쳐 드는 것과 같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상관은 원래 산업의 신이니, 상진하면 참으로 크게 귀한 사람이다. 만약 상관이 다하지 않았는데 관성이 와서 왕함을 타면 화가 가볍지 않다.” 또 “월령이 관성을 만났는데 상관의 향에 있으면, 상관이 가벼워 힘이 줄면 오히려 무방하나, 만약 형(刑)·충(沖)과 파(破)·해(害)를 보면 벼슬이 오래가지 못함을 반드시 안다.” 또 “상관이 상진되고 다시 재성을 생하면, 재성이 왕하여 관성을 생함이 서로 바뀌어 온다. 사주에 만약 관성이 드러남이 없으면 곧 부귀하다고 말하고 의심하지 말라.” 또 “상 관을 만난 것은 본래 마땅하지 않으나, 재성이 있고 관성이 없으면 복의 터이다. 시·일·월의 상관 격국은 운이 재왕으로 가면 귀함이 의심 없다.” 또 “상관은 상진해야 비로소 기특하나, 또 상관이 많으면 도리어 마땅하지 않을까 두렵다. 이 격국 가운데 천 가지 변화가 있으니 자세히 추리하려면 마음을 써야 한다.” 또 “상관에 관성이 없으면 박탈을 가장 꺼리나, 운이 관향에 들면 도리어 기특함을 본다. 세운·대운과 명 가운데서 인수를 만나면 진실로 부귀함이 틀림없다.” 또 “상관은 비견을 만나는 것을 꺼리지 않고, 칠살·편관도 이치가 같다. 만약 관성이 없으면 마땅히 비견을 꺼리니, 신왕을 만나면 도리어 무거움을 싫어한다.” 또 “상 관이 다하지 않았는데 또 관성을 만나면 참형·교형·도형·유배 등 화가 백 가지이다. 월에서 범하면 부자가 온전히 아름답지 못하고, 일에서 범하면 자기가 상하고 잔약함을 주관한다. 시에서 상하면 자식이 많이 낭패하니 부귀가 두루 온전하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만약 상관이 태세에 있으면 이 해를 만나 반드시 뜻밖의 화를 부른다.” 여러 설을 합하여 보면 상관의 기뻐함과 꺼림이 다 드러난다.

192. 卷六 論食神

식신(食神)이란 일간이 생하는 것으로 순서대로 세어 셋째 자리이니, 곧 갑(甲)은 병(丙)을 식신으로 하고 을(乙)은 정(丁)을 식신으로 하는 따위이다. 갑이 병을 생하는 것은 설기(泄氣)이고, 병이 무(戊)를 생하니 갑의 편재(偏財)가 된다. 편재는 천록(天祿)의 자연스러운 재물이니, 수고롭게 자기의 심력을 쓰지 않고 이미 이루어진 복록을 누린다. 갑과 병은 부자(父子)의 도리가 있으니, 만약 자식이 왕상하여 재 록을 생해 일으켜 그 부모를 봉양한다면 어찌 편안히 누리지 않겠는가? 또 갑이 경(庚)을 보면 칠살(七殺)이 되고 무(戊)를 보면 재성이 되는데, 그 식신 병화(丙火)는 경 칠살을 제복하여 갑목(甲木)을 극상하지 못하게 하고, 무 재성을 생하여 갑목이 쓰게 할 수 있다. 무릇 명이 재성·칠살의 땅을 만났을 때 식신이 왕상하면, 칠살은 식신의 제압을 받아 감히 화를 짓지 못하고, 재성은 식신의 생을 받아 넉넉하여 다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식신을 일명 수성(壽星), 일명 작성(爵星)이라 하는 것이 참으로 까닭이 있다. 이 격은 일 주와 식신이 모두 생왕(生旺)하고 충파가 없어야 하니, 사람이 재물이 두텁고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의 도량이 너그럽고 크며, 몸이 살지고 크며, 한가히 노닐며 스스로 족하고, 자식이 있고 장수함을 주관한다. 사주에서 재성·식신이 연·월 위에 보이면 조부의 음덕과 업이 풍성하고, 일·시에 있으면 처와 아들이 복을 얻는다. 어미와 자식[식신과 재성]이 모두 쇠절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그러면 둘 다 이룸이 없다. 그러므로 경(經)에 이르기를 “식신은 식신이 생하고 식신이 왕해야 마땅하며, 식신이 쇠하고 식신이 절해서는 안 된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식신이 생왕하면 재관보다 낫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식신은 편인(偏印)이 도식(倒食)이 되는 것을 크게 꺼리니, 사람됨이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고, 용 모가 비뚤고 체구가 자잘하며 심성이 옹색하여 근심이 많고 이룸이 없음을 주관한다. 가령 갑이 병을 보아 식신으로 삼는데, 사주 가운데 임(壬)이 있어 갑목의 편인이 되면, 병화를 극제하여 무토(戊土)를 생하지 못하고 경금(庚金)을 제압하지 못하여, 갑목이 제압을 받고 재물이 물러나니 어찌 궁색하지 않겠는가? 『元理賦』에 이르기를 “식신이 칠살을 제압하는데 효신(梟神)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하였다. 『一行』에 이르기를 “양일(陽日)의 식신은 관성과 암합하고, 음일(陰日)의 식신은 정인(正印)과 암합하니, 관성·인성은 밝게 드러날 필요가 없고, 다만 식신이 순수하면 귀하고 녹이 있으며 부유하고 장수함을 주관한다.” 하였다. 식신은 다만 한 자리가 마땅하고 너무 많은 것은 마땅하지 않으니, 본원(本元)의 기운을 훔칠까 두렵다. 경에 이르기를 “목 하나가 화의 자리를 거듭 만나면 산기(散氣)의 아비라 이름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식신이 많은 자는 인성운을 가는 것이 마땅하고, 식신이 적은 자는 마땅하지 않으니, 이것이 효신탈식(梟神奪食)이다. 그러므로 식신은 왕한 녹이 서로 돕는 것을 기뻐하니, 월령 건록(建祿)이 가장 좋고 시록(時祿)이 그다음이며, 다시 귀인운을 만나 식신이 생왕하는 땅으로 가면 크게 복록이 있다. 신쇠(身衰)하고 효신이 왕한 것을 꺼린다. 사주 가운데 비록 재성을 보는 것을 기뻐하나 역시 많은 것은 마땅하지 않으니, 많으면 맑지 않아 한낱 부옹에 불과할 뿐이다. 식신이 거듭 보이면 변하여 상관(傷官)이 되니 자식이 적게 하고, 비록 있더라도 혹 파(破)를 띠어 성질이 비뚤다. 또 입묘(入墓)해서는 안 되니, 곧 상관이 입묘한 것이어서 수명을 늘리기 어렵다. 공 망(空亡)을 크게 꺼리니, 다시 관살이 드러나면 태의(太醫)·무당·술수 등 구류(九流)의 선비가 된다. 만약 식신이 극을 받고 또 공망을 만나면 귀하지 않으며, 다시 사절(死絶)이나 효신의 운을 가면 먹는 것과 기운으로 인하여 재앙이 생긴다.

반위(翻胃)·열식(噎食)[의 병이 있고] 의식(衣食)이 모자라 굶주림과 추위를 견딜 뿐이다. 또 이르기를: 갑일(甲日)은 병(丙)을 식신(食神)으로 삼으니, 주중(柱中)에 임(壬)· 계(癸)·해(亥)·자(子)가 없어야 비로소 좋다. 만약 수기(水氣)가 있으면 병(丙)이 스스로 제어를 받아 남에게 굴복하고 자신도 우뚝 설 수 없으니, 어찌 물(物)을 낳아 그 아비를 봉양하겠는가? 만약 이러한 제어가 없으면 또 생왕(生旺)하여 녹(祿)으로 향해야 하니, 예컨대 병(丙)이 여름달에 나서 운이 동남(東南)을 지나 화토(火土)가 모두 왕하면 그 갑(甲)이 쓰는 재성(財星)이 반드시 두텁다. 만약 삼춘(三春, 봄 석 달)에 나서 갑(甲)이 왕하면 병화(丙火)가 비록 생(生)을 얻었으나 무기(戊己)의 기운이 엷음을 모르는 것이니, 반드시 남방(南方) 화토(火土)가 모두 왕한 곳을 지나야 비로소 발복(發福)을 허락한다. 또 예컨대 경(庚)은 임(壬)을 식신(食神)으로 삼으니, 운이 북방(北方) 수(水)가 왕한 곳을 지나면 발재(發財)가 반드시 두텁고, 동방(東方) 목(木)이 왕한 곳에서는 발복(發福)이 반드시 크다. 자세히 논하면, 경(庚)은 임(壬)을 식신으로 삼고 [임(壬)은] 신(申)에서 장생(長生)하니 신(申)의 자리에서 복이 무겁다고 판단해야 하고, 폭패(暴敗)는 유(酉)에 있으니 임수(壬水)가 유(酉)에 이르면 좋지 않다. 임(壬)이 갑목(甲木)을 낳아 경(庚)의 재성(財星)으로 삼는 것은 곧 스스로 낳아 나누어 몸을 일으키는 재물이지 혼인한 정처(正妻)의 재물이 아니다. 갑(甲)이 유(酉)의 자리에 이르면 목(木)이 금향(金鄉)에서 곤궁해지고 임수(壬水)도 스스로 패(敗)하니, 목(木)이 어찌 그 아비를 도와 봉양하겠는가? 이 운은 평평하다고 판단해야 한다. 술운(戌運)에 이르러 천간에 임(壬)·갑(甲)을 만나면 역시 반은 길하고 반은 흉하다고만 판단하며, 무(戊)를 만나면 재앙이 있다고, 경(庚)을 보면 작은 복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해운(亥運)은 크게 길하다고 말해야 하고, 자운(子運)은 계수(癸水)가 상관(傷官)이니 상(傷)함이 무거워 본신의 기운을 설(泄)하며, 또 경(庚)은 자(子)에서 사(死)하고 갑(甲)은 자(子)에서 패(敗)하니 화가 생기고 몸에 재앙이 있다고 판단해야 한다. 운이 축(丑)에 이르면 경금(庚金)의 고(庫)이자 수(水)가 왕한 곳이며, 또 기축(己丑)이 경(庚)을 돕고 갑(甲)이 관대(冠帶)하여 성인이 되는 자리이니 이 10년은 발(發)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인운(寅運)도 길하고 묘운(卯運)은 재앙이 있으니, 나머지는 이 예로 미루어 본다. 또 이르기를: 식신(食神)은 효신(梟神)을 꺼리나 두려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기해(己亥)는 정(丁)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정(丁)이 임(壬)과 합하여 목(木)으로 화하고 임(壬)의 녹(祿)이 해(亥)에 있기 때문이다. 병오(丙午)는 갑(甲)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갑(甲)이 기(己)와 합하여 토(土)로 화하고 기(己)의 녹(祿)이 오(午)에 있기 때문이다. 을사(乙巳)는 계(癸)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무계(戊癸)가 화(火)로 화하고 을사(乙巳)도 화(火)이기 때문이다. 계사(癸巳)는 신(辛)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병신(丙辛)이 수(水)로 화하고 계(癸)의 귀인이 사(巳)에 있기 때문이다. 경(庚)은 뭇 양(陽)의 우두머리이므로 무(戊)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무(戊)는 양기(陽氣)가 근원으로 돌아가는 수(數)이므로 무(戊)를 보면 희신(喜神)으로 논한다. 기(己)는 신(辛)을 도식(倒食)하지 않으니 [신(辛)은] 음기(陰氣)가 처음 발산하는 근원이기 때문이고, 경(庚)은 임(壬)을 도식(倒食)하지 않으니 [임(壬)은] 양기(陽氣)가 처음 발산하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신(辛)에 정(丁)이 있으면 기(己)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정(丁)이 신금(辛金)을 기르기 때문이다. 하물며 정(丁)이 있는 곳에는 곧 기토(己土)가 있어 음양이 서로 관섭하니 맑은 복[淸福]의 도움을 얻는다. 식신(食神)이란 십간(十干)의 복록(福祿)이 모이는 것이니, 군자가 얻으면 현달하고 풍족하며, 소인이 얻으면 두루 변통하여 넉넉하다. 복이 모이는 자리에 있으면 관직이 높고 녹이 두터우며, 화가 모이는 자리에 있으면 직위가 낮고 명이 박하다. 예컨대 갑자(甲子)로 논하면, 식신 병자(丙子)는 복성(福星)의 귀(貴)가 되고, 식신 병인(丙寅)은 장생(長生)의 녹(祿)이 되며 또 녹마(祿馬)가 같은 곳에 있는 것이 되어 식신 학당(學堂)의 귀(貴)가 된다. 병진(丙辰)은 정인(正印)이 되고, 병오(丙午)는 자형(自刑)으로 명을 깨뜨리며, 병신(丙申)은

몸을 극하고 녹(祿)을 깨뜨리며, 병술(丙戌)은 몸이 쇠(衰)하고 공망(空亡)을 깨뜨리니, 나머지 천간도 이 예로 미룬다. 만약 생왕(生旺)·고(庫)·인(印)· 천을(天乙)·천관(天官)·화개(華蓋)·문성(文星)·학당(學堂)·관인녹마(官印祿馬) 따위를 만나면 복이 모이는 자리가 되고, 극파(克破)·공망(空亡)·악살(惡煞)·형해(刑害)·휴(休)·패(敗)·사(死)·절(絶)을 만나면 화가 모이는 자리가 된다. 또 이르기를: 갑을(甲乙)이 병정(丙丁)을 식신으로 삼아 인묘사오(寅卯巳午) 위에 놓이고, 병정(丙丁)이 무기(戊己)를 식신으로 삼아 진술축미(辰戌丑 未) 위에 놓이며, 무기(戊己)가 경신(庚辛)을 식신으로 삼아 사오신유(巳午申酉) 위에 놓이고, 경신(庚辛)이 임계(壬癸)를 식신으로 삼아 신유(申酉 亥子) 위에 놓이며, 임계(壬癸)가 갑을(甲乙)을 식신으로 삼아 해자인묘(亥子寅卯) 위에 놓이는 것을 식신이 생왕(生旺)을 만났다고 한다. 여기에 녹마(祿馬)의 왕상(旺相)을 더 띠면 문관은 양제(兩制)·양성(兩省)이 되고 무관은 건절(建節)·방단(防團)이 되며, [녹마가] 없어도 재백(財帛)이 풍후하다. 식신(食神)과 녹(祿)이 모두 보이고 사주가 순조로우면 묘하다. 『壺中子』에 이르기를: 도식(倒食)을 범하면 명(命)에 남에게 시달림을 많이 받고, 중첩하여 띤 자는 어린 아이이면 젖이 모자라다 하고 노인이면 먹을 것이 모자라다 한다. 바른 식신으로 남음이 있는 자는 부귀하고, 식신을 다투어 모자라는 자는 빈천하다. 남음이 있다는 것은 갑(甲) 사람이 병(丙)을 둘이나 셋 얻는 것이고, 모자라다는 것은 주중(柱中)에 갑(甲)이 둘인데 병(丙)은 하나뿐인 따위이다. 또 이르기를: 일주(日主)와 시간(時干)이 중첩하여 서로 식(食)하는 것을 탄담뇌자(吞啖腦子)라 하니, 시와 일이 모두 식(食)이면 두풍(頭風)·뇌루(腦漏)를 주관하고, 일찍 어머니를 극하여 여의며 뒤에 임종을 지킬 자식이 없다. 만약 삼키는 가운데 또 삼킴을 만나면, 예컨대 갑(甲) 사람이 임(壬)의 일·시를 만나고 또 경(庚) 자를 만나면 가난하여 도랑과 골짜기에서 죽으며, 천간의 합으로 풀어 주면 완화된다. 『相心賦』에 이르기를: 식신(食神)은 가장 잘 먹고 마시며 몸이 두텁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奧旨篇』에 이르기를: 월령(月令)이 식신에 해당하면 몸이 건왕하고 잘 먹으며 자질이 풍만하고, 사주에 길한 별이 서로 도우면 금을 쌓고 옥을 모으며 명 성이 드러난다. 『幽微賦』에 이르기를: 식신이 왕상(旺相)하면 늙도록 장수함이 더욱 높다. 『元理賦』에 이르기를: 식신이 앞에 있고 칠살(七殺)이 뒤에 있으면 공명이 현달한다. 『寶鑑賦』에 이르기를: 월(月)에 식신이 드러나고 시(時)에 관(官)이 드러나면 영달하여 오대(烏臺)에서 나라를 돕는 신하가 된다. 『萬祺賦』에 이르기를: 식신은 길한 별[吉曜]이라 하여 칠살(七殺)을 제어하며, 수성(壽星)이라 부른다. 천간이 강하고 일주가 왕하면 부귀한 선비이고, 식신이 왕하고 몸이 쇠하면 뜻을 못 펴는 사람이다. 재성(財星)이 왕함을 만나면 앞에 사방 한 길의 음식을 차리고, 인수(印綬)를 만나면 시루 바닥에 먼지가 생긴다. 한 자리를 보면 종명정내(鍾銘鼎鼐)[의 귀인]이고, 두셋이면 누항(陋巷)의 대그릇·표주박[의 가난]이다. 양인(陽刃)이 거듭 임하면 평생 수고롭고, 형극(刑剋)이 서로 모이면 일생 분주하다. 옛 노래[古歌]에 이르기를: 식신이 칠살(七殺)을 제어하면 길함이 비상하여, 재성이 왕하고 처가 영화로우며 자식은 더욱 강하다. 주중(柱中)에 만약 칠살을 삼켜 버리면 반드시 금전(金殿)에서 군왕을 보좌하게 된다. 또: 식신이 녹(祿)을 만나면 천주(天廚)라 부르니, 충극(沖剋)·공망(空亡)·관살(官煞)이 없어야 한다. 사절(死絶)의 운이 편인(偏印)의 자리에 임하면 [흉하고], 수성(壽星)이 합하는 곳에서는 복이 서로 미더워진다. 또: 식신은 인수(印綬)를 만나지 않아야 하고, 오직 재관(財官)을 보면 복이 더욱 융성하다. 식신은 신왕(身旺)의 자리로 가기를 좋아하니, 효신(梟神)이나 비견(比肩)을 만나면 모두 공(空)이 된다. 또: 식

신(食神)이 생왕(生旺)함은 가장 자랑할 만하니, 오직 수·목·토·금(水木土金)으로 가야 좋다. 관살(官煞)이 다시 섞여 들지 않으면 평생 의 록(衣祿)이 넉넉하고 영화롭다. 또: 갑(甲) 사람이 병(丙)을 보면 본래 기운을 훔치는 것이나, 병(丙)이 가서 재(財)를 생하므로 식신이라 부른다. 마음이 넓고 몸이 윤택하며 의록(衣祿)이 두터우나, 편인(偏印)에 임하면 고독하고 가난하다. 또: 식신이 생왕하고 형극(刑剋)이 없으면 명이 이 격(格)을 만남이 재관(財官)보다 낫고, 다시 신왕(身旺)하여 재성의 자리를 만나면 젊은 나이에 금란전(金鑾殿)에 오른다. 또: 식신이 손상 없으면 수명이 길게 이어지나 서모(庶母)가 만나면 감당할 수 없으니, 만약 편재(偏財)가 와서 구해 주지 않으면 명이 가을 풀이 겨울 서리를 맞은 것과 같다. 또: 식신이 월상(月上)에 있으면 천주(天廚)라 부르니 사람의 명이 만나면 부가 넉넉하다. 효신(梟神)이 와서 드러나게 복을 줄이는 것을 절대 꺼리고, 가장 싫은 것은 충(沖)으로 제거되어 암암리에 사라지는 것이다. 재(財)를 생하고 귀(鬼)를 화하며 아울러 병이 없고, 칠살을 제어하여 상서로우니 참으로 쌓임이 있다. 선비가 만나면 과거[甲第]에 이롭고, 관직은 요직에 봉해져 천서(天書)를 받든다. 여러 설을 합하면 식신의 희기(喜忌)를 다 살핀 것이다.

193. 卷六 飛天祿馬

『喜忌篇』에 이르기를: "만약 상관(傷官)의 월건(月建)을 만나면 흉한 곳 같아도 반드시 흉한 것은 아니니, 그 안에 도 록비충(倒祿飛沖)이 있다"고 하였다. 관성(官星)을 꺼리고 기반(羈絆)도 싫어한다. 이 격(格)은 오직 네 날뿐이니 경자(庚子)·임자(壬子)·신 해(辛亥)·계해(癸亥)로서, 10월·11월 겨울 물이 순음(純陰)일 때 나고 주중(柱中)에 재관(財官)이 없어야 비로소 쓴다. 또 반드시 월·시 혹은 연이 일(日)과 지지가 같아야 함께 충(沖)할 수 있다. 관성이 드러남을 꺼리니 녹(祿)이 날아가 충하기 어렵고, 합신(合神)이 기반(羈絆)하면 날아가 충할 수 없다. 주중에 한 글자가 녹마(祿馬)를 합하여 붙들어야 귀기(貴氣)가 달아나지 않는다. 상관(傷官)·식신(食神) 및 간지(干支)가 본래의 운[本運]임을 좋아한다. 가령 경자일(庚子日)은 경(庚)이 정화(丁火)를 관(官)으로 삼는데, 자월(子月)에 나면 상관(傷官)의 월건이니 흉한 곳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자(子) 자가 많아 오(午) 중의 정화(丁火)를 충하여 끌어내면 경 일(庚日)이 관성을 얻으니 곧바로 흉하다고 논할 수 없다. 주중에 미(未)나 인(寅)·술(戌)이 있어야 하니, 한 글자만 얻어 오(午)와 합하면 묘하다. 만약 축(丑)이 기반(羈絆)하면 자(子)가 가서 합을 탐하여 오(午) 중의 녹(祿)을 충할 수 없다. 정(丁) 자를 보면 관(官)이 드러난 것이고, 병(丙)은 칠살(七殺)이 드러난 것이며, 오(午) 자는 전실(填實)이고, 무(戊)는 탄담(吞啖)이니 곧 점수를 깎는다. 세운(歲運)도 같다. 임자 일(壬子日)은 임(壬)이 기토(己土)를 관(官)으로 삼으니, 주중에 자(子) 자가 많아 오(午) 중의 기토(己土)를 충해야 임일(壬日)이 관 성(官星)을 얻으며, 그 희기(喜忌)는 경자일과 같다. 신해일(辛亥日)은 신(辛)이 병화(丙火)를 관(官)으로 쓰고, 계해일(癸亥日)은 계(癸)가 무토(戊土)를 관(官)으로 쓰니, 모두 사주에 해(亥) 자가 많아 사(巳) 중의 병(丙)·무(戊)를 충하여 끌어내야 신(辛)·계(癸)가 관성을 얻는다. 주중에 신(申)이나 유(酉)·축(丑)이 있어 하나만 얻어 합을 이루면 묘하고, 많으면 맞지 않는다. 인(寅)의 기 반(羈絆)이 있으면 해(亥)가 합을 탐하여 사(巳) 중의 녹(祿)을 충할 수 없으며, 병(丙)·무(戊)·기(己)를 보면 관성이 드러난 것이니 점수를 깎는다. 세운도 같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정충(正沖)의 격은 경(庚)·임(壬)이니, 자(子)가 가서 관을 충하면 녹이 저절로 형통한다. 사주에 다시 인·술·미(寅戌未)를 만나면 세 글자 중 하나만 얻어 합해도 공명을 이룬다. 또: 경(庚)·임(壬)이 자월(子月)이면 충관(沖官)이라 부르니, 오(午)가 움직이면 정(丁)이 옮겨 오고 기(己)도 옮겨 온다. 전실(填實)·파형(破刑)을 모두 범하지 않으면 영명과 으뜸 명예가 사방에 전한다. 또: 녹마(祿馬) 비천(飛天)은 아는 자가 드무니, 경(庚)·임(壬)이 자(子)가 거듭되면 귀함이 의심 없다. 주중에 기반(羈絆)이 없고 관(官)이 드러나지 않으면 평지에서 청운(靑雲)을 밟아 봉지(鳳池)에 이른다. 또: 신(辛)·계(癸)가 관을 충함은 해일(亥日)이 거듭되어야 하니, 사(巳) 중의 병(丙)·무(戊)의 녹이 와서 높아진다. 다시 유·축·신(酉丑申)이 명(命)에 있음을 만나 합신(合神) 하나를 얻으면 곧 귀하고 영화롭다. 또: 일(日)이 신(辛)·계(癸)를 만나고 지지가 해(亥)에 임하며, 유·축(酉丑)에 신(申)을 더하여 귀인을 합하고, 사주가 서로 돕고 무(戊)·기(己)가 없으면 위풍이 천 리에 떨치고 영명한 소리를 드날린다.

194. 卷六 倒衝祿

상관(傷官)의 월건(月建) 안에 도충녹마격(倒沖祿馬格)이 있으니, 희기(喜忌)는 비천(飛天)과 같고 다만 시(時)는 논하지 않는다. 이 격은 오직 두 날뿐이니 병오(丙午)·정사(丁巳)로서, 여름날의 순양(純陽)이다. 병(丙)은 계수(癸水)를 관(官)으로 삼으니, 주 중(柱中)에 오(午)가 많아 힘이 있어 자(子) 중의 계수(癸水)를 충하여 끌어내야 병일(丙日)이 관성(官星)을 얻는다. 정(丁)은 임수(壬水)를 관(官)으로 삼으니, 주중에 사(巳)가 많아 힘이 있어 해(亥) 중의 임수(壬水)를 충하여 끌어내야 정일(丁日)이 관성을 얻는다. 다시 축(丑)·인(寅) 혹은 신(申)·진(辰)·묘(卯)·미(未)를 얻어 한 글자만 있어 녹마(祿馬)를 합하여 붙들면 묘하고, 많으면 맞지 않는다. 병오일은 미(未)를 두려워하고, 정사일은 신(申)·진(辰) 등의 글자가 기반(羈絆)함을 두려워하니, 그러면 사(巳)·오(午)가 합을 탐하여 자(子)·해(亥) 중의 녹(祿)을 충할 수 없다. 주중에 해(亥)·임(壬)·자(子)·계(癸)가 있으면 칠살(七殺)과 관(官)이 드러난 것이니 점수를 깎는다. 세운(歲運)도 같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병일(丙日)에 관(官)이 없고 국(局)에 오(午)가 많으면 녹마(祿馬)를 도충(倒沖)하여 계(癸)의 관이 어울린다. 미(未) 자가 와서 기반하지 않고 계(癸)·자(子)가 모두 없으면 복이 우뚝하다. 또: 도충(倒沖)의 귀기(貴氣)는 여느 것과 다르니, 병오(丙午)가 자(子)의 녹신(祿神)을 날아가 충한다. 계수(癸水)가 극해 오는 것이 귀한 녹이니, 형상(刑傷)·전실(填實)이면 보통 사람이다. 또: 도충녹마(倒沖祿馬)는 귀함이 비상하니, 병일(丙日)이 오(午)의 자리를 많이 만나면 좋다. 칠 살(七殺)을 만나지 않고 얽매임도 없으면 백의(白衣)로 평지를 걸어 조당(朝堂)에 들어간다. 또: 정일(丁日)에 뱀[巳]이 많으면 도충(倒沖)이니, 관성이 날아올라 간궁(干宮)을 벗어난다. 주중에 해(亥)·임(壬) 자가 보이지 않고 진(辰)이 뱀[巳]을 붙들어 두지 않으면 복과 귀가 융성하다. 또: 정일(丁日)에 관을 충하려면 사(巳)가 강해야 하니, 해(亥)는 임(壬)의 녹이자 귀인의 자리이다. 주중에 진(辰)·임(壬)·계(癸)가 보이지 않고 세운이 서로 도우면 복록이 창성하다.

195. 卷六 福星貴人

곧 갑(甲) 사람이 병인(丙寅)·병자(丙子)를 보고, 을(乙) 사람이 정해(丁亥)·정축(丁丑)을 보는 것으로, [본 순(旬)에서] 둔(遁)하여 본 순(旬) 중의 참된 식신(食神)을 얻은 것이니, 자연히 누림을 주관하여 만나는 자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나머지는 거꾸로 미루어 본다. 앞사람이 『甲丙相 邀入虎鄉歌』를 지었는데 이는 연(年)으로 논한 것이므로 병인(丙寅)·병자(丙子)가 있는 것이고, 만약 일(日)로 둔(遁)하면 그렇지 않다.

196. 卷六 食神同窠

갑(甲)이 병(丙)을 식신으로 삼아 갑자(甲子) 사람이 병자(丙子)를 보는 따위를 말하니, 13위(位)가 곧 같은 둥지로서 본가(本家)의 물건이다. 이를 얻은 자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월은 일만 못하고 일은 시만 못하며, 만약 서로 바뀌어 생왕(生旺)하고 녹(祿)을 띠면 귀한 자는 크게 귀하다. 예컨대 한위공(韓魏公): 戊申、庚申、庚辰、庚辰; 송(宋) 진회(秦檜): 庚午、 己丑、乙卯、壬午; 또 명(明) 왕숭고(王崇古) 소보(少保): 乙亥、辛巳、戊申、庚 申이 이것이다. 도식(倒食)의 본가(本家)인 경우, 예컨대 갑자(甲子)년이 임자(壬子)시를 보고 경자(庚子)년이 무자(戊子)시를 보는 것도 귀하나 자식을 손상한다.

197. 卷六 食神帶合

갑(甲) 사람이 병(丙)을 보는데 신(辛)의 합이 있고, 기(己) 사람이 신(辛)을 보는데 병(丙)의 합이 있으며, 을(乙)이 정(丁)·임(壬)을 보고, 경(庚)이 임(壬)· 정(丁)을 보며, 병(丙)이 무(戊)·계(癸)를 보고, 신(辛)이 계(癸)·무(戊)를 보는 예를 말하니, 관리가 되어 권세와 인장(印章)을 가짐을 주관한다.

198. 卷六 紅鸞天印

병(丙)이 무(戊)를 식신으로 삼아 무술(戊戌)을 얻고, 신(辛)이 계(癸)를 식신으로 삼아 계축(癸丑)을 얻으며, 임(壬)이 갑진(甲辰)을, 을(乙)이 정미(丁未)를 얻는 것을 말하니, 일·시에서 얻으면 부귀를 주관한다.

199. 卷六 墨池湧泉

신사(辛巳)가 계사(癸巳)·계해(癸亥)를 얻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진조의(陳朝議): 辛巳、壬辰、癸巳、癸 亥가 이것이다. 이 부류를 미루면, 병인(丙寅)은 무인(戊寅)을 좋아하고, 무신(戊申)은 경신(庚申)을 좋아하며, 기사(己巳)는 신해(辛亥)를 좋아하고, 경 오(庚午)는 임신(壬申)을, 갑술(甲戌)은 병인(丙寅)을, 임진(壬辰)은 갑신(甲申)을 좋아하니, 모두 이 격과 같아 문귀(文貴)를 주관한다.

200. 卷六 論陽刃(前論羊刃煞與此參看)

양(陽)은 음양(陰陽)의 양이고, 인(刃)은 칼날[刀刃]의 인이니, 곧 녹(祿) 앞의 한 자리로서 왕함이 그 분수를 넘는다는 말이므로 위험하다. 가만히 살펴보면, 갑(甲) 사람이 묘(卯)를 보면 묘 중에 을목(乙木)이 있고, 을(乙)은 갑(甲)의 아우로서 그 형의 재물을 겁탈할 수 있으며, 유(酉) 중의 신(辛) 관(官)을 충거(沖去)하고 그 처인 경(庚)과 합하니, 경(庚)은 곧 갑(甲)의 칠살(七殺)이다. 재물을 겁탈하고 관을 충하며 칠살과 합하므로 지극히 흉하다. 오직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 다섯 양간(陽干)에만 인(刃)이 있고,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 다섯 음 간(陰干)에는 인(刃)이 없으므로 양인(陽刃)이라 한다. 다만 상관(傷官)을 보는 것은 양인과 화(禍)가 같으므로 을(乙)이 병(丙)을 보는 것도 인(刃)이라 하니, 병(丙)이 그 경(庚) 관을 상하게 하고 신(辛) 칠살과 합하며 그 을목(乙木)을 극하기 때문이다. 음금(陰金)이 음목(陰木)을 극함은 지극히 독하므로 흉함이 양인과 같다. 양인에는 세 가지가 있다. 겁재인(劫財刃)이 있으니 갑(甲)이 을(乙)을 보는 것이 이것으로 재관격(財官格)에 불리하다. 호록인(護祿刃)이 있으니 갑(甲)이 묘(卯)를 보는 것이 이것으로 귀록격(歸祿格)에 크게 이롭다. 배록인(背祿刃)이 있으니 을(乙)이 병(丙)을 보는 것이 이것으로 거관유살(去官留煞)의 국(局)에 크게 이롭다. 『喜忌篇』에 이르기를: "겁재(劫財)·양인(陽刃)은 시(時)에서 만남을 절대 꺼리니, 세운(歲運)이 함께 임하면 재앙이 즉시 이른다"고 하였으니, 유독 양인을 시(時)로 말한 것은 연·월·일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가령 갑일(甲日)에 태어난 사람이 시상(時上)에 을묘(乙卯)를 보면 이것이 참된 인(刃)이다. 명(命) 중에 이미 양인을 만났으면 처를 상하고 재물을 깨뜨리니 재앙이 이미 배태된 것이다. 유년(流年)·세운(歲運)에서 다시 양인(羊刃)을 만나면 이를 병림(並臨)이라 한다. 사(巳)·유(酉)를 보면 세군(歲君)을 충하는 것이고, 해(亥)·미(未)·술(戌)을 보면 세군을 합하는 것이다. 양인은 흉살(凶煞)이고 태세(太歲)는 흉신(凶神)이니, 태세가 길 신(吉神)의 도움을 얻어 합하면 길하지만, 만약 양인 흉살이 와서 세군을 충하거나 합하면 이를 흉을 모으고 살을 모은다[攢兇聚煞]고 하니 그 화를 면하기 어렵다. 경(經)에 이르기를 "양인이 세군을 충합(沖合)하면 갑자기 화가 이른다" 한 것이 이를 말한다. 그 사이에서도 자세히 가려야 하니, 명원(命元)이 얕고 박하면 이를 만나 참으로 그렇지만, 만약 명이 왕하고 받은 기운이 깊고 두텁거나 천월덕(天月德) 및 사문(赦文)의 해구(解救)가 있으면 다만 들뜬 [허물]만 있을 뿐 큰 허물은 없다. 혹 일주(日柱)에 원래 인(刃)이 있는데 충이나 합을 보고, 세운에서 다시 충합이 임하면 크게 흉하다. 만약 세(歲)는 충합하나 운(運)은 충합하지 않거나, 운은 충합하나 세는 충 합하지 않으면 그 화를 반감하여 논한다. 또 이르기를: "일간(日干)이 무기(無氣)하면 시(時)에서 양인을 만나도 흉하지 않다." 이는 생일(生日)의 천원(天元)이 사·절·쇠·병·폭패(死絶衰病暴敗)의 자리에 임하여 월기(月氣)에 통하지 못하면 재관(財官)을 감당할 수 없는데, 만약 양 인(陽刃)을 만나면 재(財)를 겁탈하고 칠살을 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비유하면 형의 힘이 약하고 재물이 무거울 때 아우가 나누어 맡아 주면 그 재물을 감당하여 내가 쓸 수 있는 것과 같으므로 흉하다고 논하지 않는다. 무릇 신약(身弱)하여 재관(財官)을 보면 진실로 양인이 재를 나누고 칠살과 합함을 좋아하며, 식상(食傷)을 보면 신약하여 기운이 빠지니 역시 양인의 부지(扶持)를 좋아한다. 만약 인수(印綬)를 보면 일간이 무 기(無氣)한 것이 아니다. 앞에서 양인을 꺼린다고 한 것은 신강(身強)하여 힘이 재를 감당할 수 있으므로 겁탈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고, 뒤에서 양 인을 좋아한다고 한 것은 신약하여 힘이 재를 감당하지 못하므로 겁탈을 꺼리지 않는 것이니, 뜻이 각각 취한 바가 있다. 이 격은 상관(傷官)과 서로

비슷하다. 무릇 명(命)이 이를 만나면 눈이 크고 수염이 누르며, 성품이 굳세고 마음이 높아 측은히 여기고 자애로운 마음이 없으며, 각박하여 돌보지 않는 뜻이 있고, 묵은 병을 많이 띠며, 탐욕스럽고 포악하여 만족하지 않고, 나아가고 물러남에 여우처럼 의심하며, 서자로 태어나 조상을 떠나 양자로 가고, 아버지를 극하고 처를 상한다. 혹 삼형(三刑)을 보거나 혹 자형(自刑)·괴강(魁罡)이면 모두 변방에서 발적(發跡)한다. 만약 다시 무정하거나 재왕(財旺)에 임하면 흉하고, 만약 형해(刑害)를 모두 갖추고 대개 모두 득지(得地)하며 또 구신(救神)이 있으면 귀함을 말할 수 없다. 또 이르기를: 양인격(陽刃格)은 대체로 재향(財鄉)이 마땅치 않으니 충하여 일으킴을 두려워한다. 예컨대 무일(戊日)은 인(刃)이 오(午)에 있으니 자(子) 정재(正財)운으로 감을 꺼리고, 임일(壬日)은 인이 자(子)에 있으니 오(午) 정재운으로 감을 꺼리며, 경일(庚日)은 인이 유(酉)에 있으니 묘(卯) 정재운으로 감을 꺼린다. 유독 갑일(甲日)은 인이 묘(卯)에 있어 사·오(巳午) 및 진·술·축·미(辰戌丑未)의 재운으로 가도 무방하고 유운(酉運)을 꺼리며, 병일(丙日)은 인이 오(午)에 있어 신·유·경·신·축(申酉庚辛丑)의 재운으로 가도 무방하고 자운(子運)을 꺼린다. 양인이 꺼리는 재는, 무(戊)의 인 오(午)가 자(子) 재를 보고, 임(壬)의 인 자(子)가 오(午) 재를 보며, 경(庚)의 인 유(酉)가 묘(卯) 재를 보는 것으로 모두 충하는 재이므로 꺼리는 것이다. 갑(甲)의 인 묘(卯)는 무·기·사·오(戊己巳午)의 재를 꺼리지 않고 도리어 유(酉) 관(官)을 꺼리며, 병(丙)의 인 오(午)는 경·신·신·유(庚辛申酉)의 재를 꺼리지 않고 도리어 자(子) 관을 꺼리니, 일괄하여 재를 꺼린다고 할 수 있겠는가 ? 만약 천간에서 관을 생하는 재라면 바로 용신(用神)이 되어 오히려 좋아하니 어찌 꺼린다 하겠는가. 『心鏡 』에 이르기를 "양인이 거듭되고 또 재를 보면 부귀하여 금백(金帛)이 넉넉하다" 한 것이 이를 말한다. 혹은 말하기를, 갑·무·경(甲戊庚)이 인(刃)을 보고 충을 만나면 화가 일어남이 많이 증험되지만, 임·병(壬丙)이 인을 만나고 자·오(子午)의 충을 보면 대개 화가 없으니, 병(丙)이 자(子)를 보고 임(壬)이 오(午)를 보는 것은 모두 정관(正官)이 되어 도리어 귀기(貴氣)로 논하기 때문이다. 또 이르기를: 갑(甲)은 기(己)를 처재(妻財)로 삼는데, 사주에 도리어 묘(卯)·을(乙)이 있으면 기토(己土)가 상하여 갑(甲)을 도울 수 없으므로 처자를 잃음을 주관하고, 세운에서 다시 임하여 겁인(劫刃)이 왕상(旺相)하면 참으로 면할 수 없다. 만약 다른 자리에서 경·신·유·신(庚辛酉申)을 만나면 경(庚)이 을(乙)을 맞아 처로 삼아 곧 권속을 이루므로 갑(甲)의 칠살이 되지 않고, 신(辛)은 갑을 보좌하여 귀가 되며 을(乙)을 극파할 수 있으니 흉이 도리어 길이 된다. 경(經)에 이르기를 "갑(甲)이 누이 을(乙)을 경(庚)에게 시집보내니 흉이 길조가 된다" 한 것이 이것이다. 나머지 천간도 이와 같다. 또 이르기를: 육갑일(六甲日)이 을묘(乙卯)를 만나면 흉하고 신묘(辛卯)는 길하며, 갑신(甲申)·정묘(丁卯)는 인(刃)이 되지 않으니, 신(申) 중에 경(庚)이 있어 묘(卯) 중의 을목(乙木)과 합하여 재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재가 드러나 있으면 역시 흉하니, 정화(丁火)는 상관이고 을목(乙木)은 재를 빼앗으며, 세운이 함께 임하면 재화를 면치 못한다. 을유일(乙酉日)이 경진시(庚辰時)를 보면 인이 아니니, 을(乙)이 경(庚) 아래 유(酉) 중의 신금(辛金)에 앉아 진(辰) 중의 을목을 제어하기 때문이다. 병자일(丙子日)이 갑오시(甲午時)를 보면 인이 아니니, 자(子) 중의 계수(癸水)가 오(午) 중의 정화(丁火)를 극하기 때문이다. 정해 일(丁亥日)이 정미시(丁未時)를 보면 인이 아니니, 해(亥) 중의 임수(壬水)가 정(丁)과 합하기 때문이다. 경오일(庚午日)이 을유시(乙酉時)를 보면 인이 아니니, 오(午) 중의 정화(丁火)가 신(辛)을 제어하기 때문이다. 임오일(壬午日)이 경자시(庚子時)를 보면 인이 아니니, 오(午) 중의 기토(己土)가 계(癸)를 제어하기 때문이다. 신사

일(辛巳日)이 무술시(戊戌時)를 보면 인(刃)이 아니니, 사(巳) 중의 병화(丙火)가 신(辛)과 합하기 때문이다. 계사일(癸巳日)이 계축시(癸丑時)를 보면 인이 아니니, 사(巳) 중의 무토(戊土)가 계(癸)와 합하기 때문이다. 이상의 여러 날은 만난 자가 형충파해(刑沖破害)를 보지 않아야 하며, 없으면 좋은 명으로 판단한다. 또 이르기를: 양인(陽刃)은 하늘의 흉성(凶星)이요 인간의 악살(惡煞)이니, 편관(偏官)·인수(印綬)를 좋아하고, 반음(反吟)·복음(伏吟)·괴강(魁罡)·삼합(三合)을 꺼리며, 대체로 칠살(七殺)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양인은 칠 살 보기를 좋아하고 칠살은 양인 보기를 좋아하니, 두 흉이 서로 제복(制伏)함이 마치 정관(正官)이 정인(正印)을 좋아하여 선한 부류가 선한 부류와 합하여 복이 되는 것과 같다. 경(經)에 이르기를: 칠살은 인(刃)이 없으면 드러나지 않고, 인은 칠살이 없으면 위엄이 없으니, 칠살과 인을 모두 갖춤은 보통 사람에게는 없다. 다시 신왕(身旺)하고 상관(傷官)을 보지 않으면 묘하다. 만약 명원(命元)에 칠살과 인이 있는데 세운(歲運)에서 또 만나거나, 인은 있고 칠살은 없는데 세운이 칠살운의 자리를 만나면 모두 큰 복을 발한다. 예컨대 명에 인(刃)이 있고 인수(印)가 있으나 칠살이 없는데 세운에서 칠살을 만나면 도리어 두터운 복으로 바뀐다. 만약 주중(柱中)에 인과 칠살이 없고 명이 재관(財官)에 맞는데 세운에서 다시 인과 칠살을 만나면 한 해 동안 막히고 지체되며, 재물로 인해 다투고 형제가 따로 살며 처를 떠나고 첩을 버린다. 만약 원래 인이 없으면 인운(刃運)을 가도 무방하나 역시 처를 극하는 일이 있음을 주관한다. 원래 인이 있으면 세운에서 다시 [인을] 보거나 상 관(傷官)·재(財)의 자리를 보는 것이 절대 마땅치 않으니, 원래 상관과 재성을 띠었는데 세운에서 다시 만나면 화해(禍害)가 지극히 무겁고 신약(身弱)하면 더욱 흉하다. 또 이르기를: 일인(日刃)은 오직 세 날뿐이니 무오(戊午)·병오(丙午)·임자(壬子)로서, 양인과 법이 같다. 경(經)에 이르기를: "붉고 누런 말이 홀로 눕고, 검은 쥐가 빈방을 지킨다" 하였으니, 남자는 처를 방해하고 여자는 남편을 방해함이 이 세 날을 가리킨다. 형충파해(刑沖破害)·삼회(三會)·육합(六合)을 좋아하지 않고, 칠살이 제어해야 하며, 다시 관인(官印)의 자리로 가면 곧 좋은 명이 된다. 부(賦)에 이르기를: 일인(日刃)은 충합(沖合)을 크게 꺼리고 관살(官煞)의 제어를 좋아하니, 합하고 형하면 흉하고 인수를 만나면 길하다. 칠살은 있고 인이 없으면 일을 행함에 용기는 있으나 위엄이 없고, 인은 있고 칠살이 없으면 일함이 탁하여 드러나지 않는다. 칠살이 없다가 칠살을 만나면 화환(禍患)이 침범할까 염려되고, 인이 있는데 인을 만나면 재앙과 위험이 닥침을 꺼려야 한다. 인이 생(生)하고 몸이 사(死)하면 그 해는 길하다고 미루기 어렵고, 재가 왕하고 관이 상하면 그 해는 흉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또 이르기를: 무오일(戊午日)이 연·월에 화(火)를 많이 보면 인수(印綬)로 논하고, 임자일(壬子日)이 월·시에 자(子)를 많이 보면 비천녹마(飛天祿馬)로 논하며, 병 오(丙午)가 오(午)를 많이 보면 역시 도충녹마(倒沖祿馬)로 논한다. 또 자인(自刃)에는 세 날이 있으니 계축(癸丑)·정축(丁丑)·정 미(丁未)·기미(己未)로서, 앉은 자리에 비견(比肩)·양인이 있기 때문이다. 비인(飛刃)에는 네 날이 있으니 병자(丙子)·정축(丁丑)·무자(戊子)· 기축(己丑)으로서, 앉은 자리가 양인을 충하여 끌어내기 때문이며, 앞의 일인(日刃)과 희기(喜忌)가 대체로 같다. 연상(年上)의 양인과 시상(時上)의 양인이 가장 무겁다. 연상은 조상의 기업을 깨뜨리고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며 평생 은혜를 베풀고도 원망을 받음을 주관하고, 시상은 처자를 극하고 만년에 결실이 없음을 주관하며, 사주에서 다시 만나면 손 발에 재앙과 질병이 있다. 월상(月上)은 조금 가볍고 일상(日上)은 더 가볍다. 사람의 명에서 월·일의 간지에 재를 많이 띠고 일간(日干)이 쇠

약하면 시(時)에 양인을 띠어도 해가 없다. 월에 칠살을 띠고 시에 양인을 띠며 일주(日主)가 유기(有氣)하면 크게 귀하다. 만약 월에 양인을 띠고 시상에 관을 미약하게 띠면 힘이 제어하지 못하니 역시 흉하다. 또 이르기를: 남자 명이 패재(敗財)·겁재(劫財)를 보고 또 상관(傷官)을 보면 반드시 처자를 극하고, 여자 명은 남편을 극한다. 부(賦)에 이르기를: 패재(敗財)는 비견(比肩)의 별이요 겁탈하는 신이니, 재가 많고 신약하면 만나서 기이하게 되고, 재가 약하고 신왕하면 보아서 화가 된다. 재가 있는데 겁(劫)을 만나도 운이 재향(財鄉)에 들면 스스로 가업을 이룰 수 있고, 재가 없는데 겁을 만나면 비록 재의 해가 아니라도 반드시 깨어짐을 보며, 원래 겁이 있는데 또 겁운을 만나면 궁한 길을 지키며 처량하게 허둥댄다. 신왕하고 또 인수의 도움을 더하면 반드시 영화롭게 발복한다. 『相心賦』에 이르기를: "겁재·양인(羊刃)은 조상을 떠나 가업을 이루고, 겉모습은 겸손하고 온화하며 의를 숭상하나, 속마음은 모질고 독하며 무지하여 각박한 뜻이 있고 자애로운 마음이 없다." 『心鏡』에 이르기를: " 양인이 거듭되고 또 칠살을 보면 크게 귀하여 갑과(甲科)에 오른다." 『千里馬』에 이르기를: "양인과 편 관(偏官)에 제어가 있으면 병권(兵權)을 맡는 직책을 받는다." 또 이르기를: "남자가 양인을 만나면 신약할 때 만나야 기이하다. " 또 이르기를: "양인과 칠살이면 벼슬에 나아가 이름을 떨친다." 또 이르기를: "양인이 관살(官煞)에 들면 위엄이 변방을 진압한다." 『玉匣賦』에 이르기를: "화금(火金)의 양인은 녹주(綠珠)가 높은 누각에서 떨어져 죽은 격이다." 또 이르기를: "양인이 거듭 서너 개면 반드시 눈멀고 귀먹는 병을 앓는다." 『驚神賦』에 이르기를: " 판 가득 양인이면 반드시 시신이 찢긴다." 『定真篇』에 이르기를: "양인이 만약 인수를 만나면 비록 부유하나 몸에 불구의 병이 있다." 『造微論』에 이르기를: "양인이 오식(五息)을 만나면 반드시 거듭 도류(徒流)[의 형벌]를 범한다." 내가 보건대 양인살을 범한 자는 눈먼 이가 많으니, 예컨대 癸酉、戊午、戊寅、癸丑; 丙寅、庚寅、丙午、乙未; 丁卯、癸卯、甲子、乙亥의 세 명(命)은 모두 눈이 없었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시(時)에서 양인을 만나면 편관을 좋아하고, 만약 재성을 보면 화가 백 가지이다. 세운이 서로 충하고 아울러 서로 합하면 갑자기 화가 일어나 문 앞에 이른다. 또: 양인이 거듭 만나고 합하여 상함이 있으면 그 사람의 심성과 기개가 높고 강하며, 형충이 너무 무거우면 흉액이 많고 제어가 있어야 길창(吉昌)을 보전한다. 또: 인(刃)이 칠살을 만나면 관향(官鄉)을 그리워하고, 오직 형충으로 녹이 창성하지 못함을 두려워하며, 회합(會合)하고 다시 재왕(財旺)의 운을 만나면 재화가 몸에 미칠 것을 미리 막아야 한다. 또: 비 견(比肩)·양인의 격은 비상하니 관성과 칠살의 자리를 보아야 한다. 원진(元辰)에 만약 관살의 제어가 없고 다시 비겁(比劫)으로 가면 화를 감당하기 어렵다. 또: 재성이 가볍고 약하며 인(刃)이 굳세고 강한데 신왕의 자리로 가면 크게 상서롭지 못하니, 봉황 수컷과 난새 암컷이 외로워 맑은 밤에 원망하며, 처를 둘셋이나 극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또: 인이 칠살을 만나고 운이 관향이면 파해형충(破害刑沖)이라도 귀함이 비 상하나, 합하여 재왕의 자리를 만나는 것을 절대 꺼리니 반드시 재화를 만나 도리어 형상(刑傷)한다. 또: 일인(日刃)도 양인과 같으니,

관성·칠살을 지지에서 만나기를 좋아한다. 세군(歲君)이 만약 인(刃)을 상하지 않으면 지지의 충형(沖刑)으로 무공을 세운다. 또: 양 인(羊刃)은 늘 녹(祿) 앞에 있으니 성품이 굳세고 과감하며 자비가 적다. 회합(會合)은 마땅치 않으니 재앙이 이를까 막아야 하고, 만약 재성을 보면 화가 반드시 얽힌다. 관이 있고 칠살이 있으면 이름이 현달하고, 충도 없고 파도 없으면 녹이 영화롭게 오른다. 여기에 형해(刑害)·괴강(魁罡)이 아울러 더해지면 변방에서 발적(發跡)하여 중한 권세를 쥔다. 예컨대 한 명(命): 壬申、壬子、戊午、乙卯는 스스로 양인에 앉았고, 두 임(壬)과 신(申)·자(子)로 재가 왕하고 많다. 자·오(子午)가 비록 충하나 신자(申子)가 모여 오(午)를 충할 수 없고, 시(時)의 관이 양인을 제복(制伏)하니 다만 재관격(財官格)으로 보므로 크게 귀하였다. 또 한 명: 丙戌、癸巳、戊午、丁巳는 무(戊)가 사(巳)에 귀록(歸祿)하고 오(午)는 비록 양인이나 그래서 녹을 얻었으며, 또 인수가 인(刃)을 화하므로 귀하였다.

201. 卷六 論建祿(此與前論祿同參)

건록(建祿)이란 갑일(甲日) 인월(寅月), 을일(乙日) 묘월(卯月)처럼 오행이 임관(臨官)하는 자리이다. 갑(甲)은 금(金)을 관(官)으로 쓰는데 금은 인(寅)에서 절(絶)하고, 토(土)를 재(財)로 쓰는데 토는 인(寅)에서 병(病)하니, 신왕(身旺)이 지나쳐서 재관(財官)을 모두 얻지 못한다. 만약 달리 취할 재관이 없고 다시 겁탈을 만나면, 마(馬)는 돕지 않고 녹(祿)은 기르지 못하니 대개 빈천을 주관한다. 시(時)에 편관(偏官)·편재(偏財)나 식신(食神)을 띠는 것이 자못 마땅하고, 다시 연·시 위에 드러난 것을 보아 취용(取用)한다. 만약 재관을 조금만 보면 도리어 쟁탈하여 불길하다. 무릇 명(命)이 월령(月令) 건록이면 조업(祖業)을 이어받기 어렵고, 반드시 평생 재물을 보아도 모이지 않음을 주관하나, 병은 적고 수명은 길다. 운에서 다시 비견(比肩)을 보면 처를 극하고 아버지를 방해하며 자식을 손상하고, 혹 관재(官災)로 재물을 깨뜨리거나 혹 처자로 인해 재백(財帛)을 다툰다. 만약 팔자 안팎에 원래 재관이 있어 왕함을 끌어 득 지(得地)하고 관성에 도움이 있으며 운이 관성이 유기(有氣)한 자리에 임하면 역시 귀하고, 재성에 도움이 있으며 운이 재 왕(財旺)의 자리에 임하면 역시 부유하며, 재관이 모두 왕하면 곧 부귀의 명이다. 만약 시(時)에서 재고(財庫)를 만나고 운이 재 향(財鄉)에 이르면 반드시 만년에 크게 부유하다. 연상(年上)의 재관에 도움이 있으면 반드시 조상의 음덕을 누린다. 만약 사주에 원래 재 관이 없으면 비록 운이 재관의 자리로 가더라도 헛된 꽃일 뿐이다. 명에 재관이 없고 세운(歲運)에서 또 비 견(比肩)으로 가면 일생 가난하고 막힌다. 부(賦)에 이르기를: "뿌리는 싹보다 앞에 있고 열매는 꽃보다 뒤에 있다." 먼저 뿌리가 있은 뒤에 싹이 자라고, 꽃이 있은 뒤에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다. 만약 태어난 해[의 명]에 원래 재관이 없으면 비록 재관의 길운을 만나도 발복이 크지 않다. 가령 갑일(甲日) 인월(寅月)에 주중(柱中)에 을(乙)·묘(卯)·미(未) 자가 많으면 조상의 재물이 없고 처를 극하며 일생 고독하고 가난하며, 일함이 거짓되고 사람됨이 허세가 크다. 을일(乙日)이 묘월(卯月)에 나서 주중에 경·신·사·유·축(庚辛巳酉丑)· 신(申) 및 무·기·사·오·진·술(戊己巳午辰戌) 등의 글자가 있어 재관이 많으면 귀하고, 임·계·신·자·진·해(壬癸申子辰亥)의 수(水) 인성(印星)이 국(局)을 이루어도 좋으며, 다시 운에서 만나면 더욱 묘하다. 만약 주중에 재관·인(印)·식(食)이 보이지 않으면 앞과 같이 판단한다. 병(丙)이 사월(巳月)에 나서 연·시의 간지에 수금(水金)이 국을 이루고 운이 재관이 왕한 자리를 지나면 역시 부귀를 주관한다. 정(丁)이 오월(午月)에 나면 금(金)은 패(敗)하고 수(水)는 절(絶)하여 재관이 모두 등지니, 순운(順運)이면 처를 극하고 역운(逆運)이면 세 처를 극한다. 만약 주중에 사·유·축·경(巳酉丑庚)· 신·임·계·해·신·자·진(辛壬癸亥申子辰)이 있고 운이 재관이 왕한 자리에 임하면 역시 발하며, 칠살이나 인수를 쓰면 많은 것을 귀하게 여긴다. 만약 건록뿐이면 역시 앞과 같이 판단한다. 무일(戊日) 사월(巳月)은 연·일·시에 수(水)가 없으면 처를 극하고 조 업(祖業)이 없으며 자식이 많아도 불초함을 주관한다. 주중에 관이 많으면 길하고, 편관을 보면 존귀함을 주관한다. 연·월에 만약 화(火)가 많거나 혹 인수가 있으면 비록 재관이 없어도 길하다. 만약 주 안에 숨거나 드러난 임·계·해·신·자·진(壬癸亥申子辰)의 수국(水局)이 있으면 늦게 자식 한둘을 두고, 갑인·을묘·해·미(甲寅乙卯亥未)의 목국(木局)이 있으면 운이 재관이 왕한 자리에 이르러 역시 발한다. 기(己)가 오월(午月)에 나면 임수(壬水)를 재(財)로 삼는데, 5월에는 수(水)가 수(囚)되니 조업이 없고 처를 극하며 자식도

많지 않다. 연·시에 인(寅)·갑(甲)이 투출하면 정관(正官)이 되나, 5월에는 갑(甲)이 사(死)하니 관이 반드시 낮고 작다. 해·묘·미(亥卯未)· 을(乙)을 보기를 좋아하니, 신왕하여 관살을 보면 묘하고 편재도 아름답다. 경일(庚日) 신월(申月)은 상순(上旬)에 나면 목(木)의 여 기(餘氣)에 가까워 조상의 재물이 조금 없으나, 비록 절기가 수(水)가 절(絶)하는 자리에 임해도 아직 서너 푼의 고(庫)의 재물이 있어 복이 된다. 운이 병술(丙戌)에 이르면 재물이 다한다. 만약 연·일·시에 재를 많이 띠면 좋은 명으로 보며, 병·정·사·오·인·술(丙丁巳午寅戌)의 화국(火局)을 보면 관이 있으니 칠살로 관을 화한 것이다. 관이 작고 또한 맑게 드러나지 않으며, 임·계·해·자(壬癸亥子)를 두려워하니 관을 극하여 이루지 못한다. 신일(辛日) 유월(酉月)은 조상의 재물이 없고, 주중에 나누어 빼앗음을 많이 보면 고독하고 가난하여 처가 없거나 혹 처를 극하고 재물이 없다. 만약 목화(木火)의 생왕을 띠면 또 마땅히 부귀하다. 원래 재관이 없는데 또 생지(生地)로 가면 그 겁탈의 화가 더욱 무겁다. 혹 신유(辛酉)를 보면 전록(專祿)이 되니, 다시 재관·인·식의 신이 있고 세운에서 또 만나면 더욱 좋다. 역운(逆運)으로 남방으로 가면 길하고, 순운(順運)으로 북방으로 가면 온갖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만약 신묘(辛卯)·신미(辛未)일이면 몸이 스스로 재(財)에 앉았으니 의록(衣祿)을 허락할 수 있고, 신사일(辛巳日)은 귀(貴)가 있으나 관록이 역시 가볍다. 임일(壬日) 해월(亥月)과 계일(癸日) 자월(子月)은 모두 조업이 없다. 주중에 화토(火土)를 많이 보면 자수성가하여 관직이 있음을 주관하고, 만약 수(水)가 많아 범람함을 보면 이룸이 없고 처를 극하며 가난하고 박하다. 또 이르기를: 갑일(甲日) 인월(寅月)은 경오(庚午)시가 마땅하고, 을일(乙日) 묘월(卯月)은 신사(辛巳) 시가 마땅하며, 병일(丙日) 사월(巳月)은 기해(己亥)시가 마땅하고, 정일(丁日) 오월(午月)은 경자(庚子)시가 마땅하며, 무일(戊日) 사월(巳月)은 갑인(甲寅) 시가 마땅하고, 기일(己日) 오월(午月)은 을축(乙丑)시가 마땅하며, 경일(庚日) 신월(申月)은 병술(丙戌)시가 마땅하고, 신일(辛日) 유월(酉月)은 정유(丁酉) 시가 마땅하며, 임일(壬日) 해월(亥月)은 무신(戊申)시가 마땅하고, 계일(癸日) 자월(子月)은 기미(己未)시가 마땅하다. 이는 칠살을 보아 귀를 취하는 것이나, 역시 너무 많아서는 안 되며, 세운에서 다시 칠살의 자리를 만나면 요절을 주관한다. 예컨대 한 명(命)은 임신(壬申)년에 죽었으니, 세운이 충하고 또 모여 칠살을 상관(傷官)하였기 때문이다. 건록은 재관을 쓰는데 병화(丙火)를 상하여 제거하였으므로 요절하였다. 『獨步』에 이르기를: "월령 건록은 대개 조상의 집이 없으나, 한번 재관을 보면 자연히 복을 이룬다." 또 이르기를: "건록이 제월(提月)에 나면 재관이 천간에 투출함을 좋아하니, 몸이 다시 왕함은 마땅치 않고 오직 무성한 재원(財元)을 좋아한다." 『明通賦』에 이르기를: "건록·좌록(坐祿) 혹은 거록(居祿)이 홀로 재관·인 수(印綬)를 만나면 부귀하고 장수한다." 여러 설을 합하면, 자평(子平)이 건록을 논한 것과 옛사람이 녹(祿)을 논한 것은 그 취용이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다. 내가 살펴보건대 양인(陽刃)·비견(比肩)·패재(敗財)·건록(建祿)은 이름은 비록 다르나 실은 한 집안의 같은 기운의 신이니, 지지에 있는 것을 인(刃)·녹(祿)이라 하고 천간에 있는 것을 비(比)·겁(劫)이라 하며, 그 취용이 대략 같다. 그러므로 건록을 양인의 뒤에 이었다. 건록은 예전에 격(格)이 없었으나 근래 또한 월지(月支)로 취하니, 취할 만한 격이 없으나 천간에 혹 재관의 귀기(貴氣)가 있으면 건록이나 비겁을 취하므로 특별히 그 뜻을 밝혀 두었을 뿐이다.

202. 卷七 論性情相貌

무릇 귀천은 팔자(八字)에서 살피고, 성정(性情)은 오행에 응한다. 선·악·인·의·예· 지·신(善惡仁義禮智信)은 마음이 주관하는 바이고,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은 성(性)에서 생겨나는 바이다. 동방(東方) 진(震)의 자리는 목(木)으로 청룡(青龍)이라 부르고 곡직(曲直)이라 이름하며, 오상(五常)에서는 인(仁)을 주관한다. 그 빛은 푸르고 맛은 시며, 성(性)은 곧고 정(情)은 온화하다. 왕상(旺相)하면 널리 사랑하고 측은히 여기는 마음과 자상하고 화락한 뜻이 있으며, 물(物)을 구제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며, 고아를 불쌍히 여기고 과부를 생각하며, 곧고 소박하며 맑고 고상하여 나아가고 물러남이 강개하다. 풍채가 수려하고 골격이 길며, 손발이 가늘고 매끄럽고, 입이 뾰족하고 머리털이 아름다우며, 얼굴빛이 푸르고 희고, 말씨가 당당하니, 이것이 목(木)이 성하여 인(仁)이 많다는 뜻이다. 휴수(休囚)하면 여위고 길며 머리털이 적고, 성질이 비뚤고 마음이 치우치며, 질투하고 어질지 못하니, 이것이 목(木)이 쇠하여 정(情)이 적다는 뜻이다. 사절(死絶)이면 눈썹과 눈이 바르지 않고, 인색하고 비루하며, 살갗이 마르고, 목이 길고 울대가 튀어나오며, 걷고 앉음이 안정되지 않고 몸이 흔히 기울어진다. 화(火)를 만나면 빛이 붉은 기를 띠고, 토(土)를 보면 누른 기를 띠며, 금(金)을 만나면 흰 기를 띠고, 수(水)를 보면 검은 기를 띤다. 나머지 네 오행도 이 예로 본다. 화(火)는 남방(南方)에 속하고 염상(炎上)이라 이름하며, 오상에서는 예(禮)를 주관한다. 그 빛은 붉고 맛은 쓰며, 성(性)은 급하고 정(情)은 공손하다. 왕상하면 사양하고 단정하며 삼가는 풍모와 공경하고 겸손하며 온화한 뜻이 있고, 위의(威儀)가 늠 름하며 순박하고 존숭받는다. 얼굴은 위가 뾰족하고 아래가 넓으며, 형체는 머리가 작고 다리가 길고, 인당(印堂)이 좁고 눈썹이 짙으며, 콧방울이 드러나고 귀가 작다. 정신이 번뜩이고 말이 빠르며, 성질이 조급하나 독이 없고, 총명하여 해내는 바가 있다. 태과(太過)하면 목소리가 타는 듯하고 얼굴이 붉으며 무릎을 흔들고 움직이기를 좋아한다. 불급(不及)하면 누렇게 여위고 모가 나며, 간사하고 시기하고 독하며, 말이 허황되고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다. 토(土)는 중앙에 속하고 가색(稼穡)이라 이름하며, 오상에서는 신(信)을 주관한다. 그 빛은 누르고 맛은 달며, 성(性)은 무겁고 정(情)은 두텁다. 왕상하면 말과 행실이 서로 맞고, 충효가 지극히 정성스러우며, 신불(神佛)을 공경하기 좋아하고, 믿음을 어기거나 속이지 않는다. 등이 둥글고 허리가 넓으며, 코가 크고 입이 모나며, 눈썹이 맑고 눈이 빼어나며, 얼굴이 살지고 빛이 누르다. 도량이 너그럽고 두터우며 일을 처리함에 방도가 있다. 태과하면 한 가지만 고집하여 고루하고, 어리석고 둔하여 밝지 못하다. 불급하면 안색이 근심스럽고 막혀 있으며, 얼굴이 치우치고 코가 낮으며, 목소리가 무겁고 탁하고, 사리에 통하지 못하며, 모질고 어그러져 뭇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뒤죽박죽하여 신의를 잃으며, 인색하고 함부로 행한다. 금(金)은 서방(西方)에 속하고 종혁(從革)이라 이름하며, 오상에서는 의(義)를 주관한다. 그 빛은 희고 맛은 매우며, 성(性)은 굳세고 정(情)은 맹렬하다. 왕상하면 영용한 호걸로서 의를 위해 재물을 가벼이 쓰며, 염치를 알고 수오(羞惡)를 안다. 뼈와 살이 서로 어울리고, 몸이 건강하고 정신이 맑으며, 얼굴이 모나고 희고 깨끗하며, 눈썹이 높고 눈이 깊으며, 코가 곧고 귀가 붉으며, 목소리가 맑고 밝고, 강직하고 과단성이 있다. 태과하면 용맹을 좋아하나 꾀가 없고, 탐욕스럽고 어질지 못하다. 불급하면 인색하고 탐욕스러우며 가혹하고, 일에 좌절과 잊음이 많다. 세 번 생각하나 결단이 적고, 각박하며 속이 독하고, 음란을 좋아하고 살생을 좋아하며, 몸집이 여위고 작다.

수(水)는 북방(北方)에 속하고 윤하(潤下)라 이름하며, 오상에서는 지(智)를 주관한다. 그 빛은 검고 맛은 짜며, 성(性)은 총명하고 정(情)은 선량하다. 왕상하면 계책이 깊고 멀며, 지혜가 넉넉하고 꾀가 많으며, 학식이 남보다 뛰어나고, 간 사함이 끝이 없다. 얼굴이 검되 광채가 있고 말씨가 맑고 온화하다. 태과하면 시비를 일으키고 움직이기를 좋아하며, 떠돌고 탐음(貪淫)한다. 불급하면 사람됨이 작달막하고, 일을 행함에 번복이 많으며, 성정이 일정하지 않고, 담이 작고 계략이 없다. 이것은 비록 오행의 비유이나 실로 인사(人事)와 서로 관계된다. 이상의 오행과 성정은 명(命) 중에서 만난 길흉 신살(神煞)을 참고하여 판단한다. 대체로 생왕(生旺)한 자는 키가 크고, 사절(死絶)한 자는 작달막하다. 만약 살(煞)이 임하면 이 한계에 있지 않고 또 살(煞)을 따라 판단한다. 만약 극(克)이 있으면 극하는 오행을 따라 판단한다. 또 대개 일·시를 취하여 그 납음(納音)을 올려 극이 있는지 없는지와 신살이 임한 곳이 유기(有氣)한지 무기(無氣)한지를 보아 그 형상과 성정을 판단하면 증험되지 않음이 없다. 또 이르기를: 사람의 성행(性行)을 미루는 것은 오직 일·시 위에서 본래의 오행을 볼 뿐 납음은 논하지 않는다. 명이 만약 격(格)에 들고 생왕을 만나면 천성이 명백하여 물(物)을 만나도 거스르지 않고, 움직이면 반드시 기미에 응하며, 말소리가 높고, 입이 크고 도량이 크며, 일에 임해 결단할 수 있고, 공평하여 의심하지 않으며, 어려움을 범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평생 재물을 아끼지 않으며, 베풀기를 좋아하고 자기를 사사로이 하지 않으며, 사치하고 즐기며, 정이 많고 의를 숭상하나, 좋게 끝나지 못하는 근심이 있음을 막아야 한다. 만약 명이 귀격(貴格)에 들었으나 사절을 만난 자는 성품이 남과 잘 어울리지 않고, 속셈이 깊고 뜻이 치밀하며, 의심이 많고 꺼림이 많으며, 움직임에 예절에 얽매이고, 행동거지를 삼가 돌보며, 용모를 꾸미고, 늘 스스로 단속하여 함부로 벌이지 않으나, 음모의 근심이 있음을 막아야 한다. 만약 소인의 명이 이미 천한 국(局)에 들었는데 생왕을 만난 자는 성품이 일정하지 않고, 스스로 단속하지 않으며, 일을 함에 위태로움과 망함을 돌보지 않고, 싸우기를 좋아하며, 강함을 믿고 약한 자를 누르고, 악한 무리와 가까이하며, 가업에 힘쓰지 않아 끝내 좋게 끝나지 못한다. 사절이면 성품이 음란하고 사악하며, 움직이면 반드시 교묘하게 거짓을 꾸미고, 움츠러들며 고집스럽고 비뚤며, 거동을 꾸미고, 오로지 말을 아름답게 하며, 스스로 뽐내기를 좋아하고, 일에 임해 결단이 없으며, 옳음은 적고 그름은 많아 일신이 설 곳이 없다. 『宰公要訣』에 이르기를: 뜻이 높고 도량이 원대함은 대개 수(水)가 깊은 근원에 있기 때문이고, 믿음이 돈독하고 인(仁)을 지킴은 다만 토(土)가 산악을 이루었기 때문이며, 인자하고 민첩하며 두터움은 목(木)이 갑을(甲乙)의 방위를 이룬 것이고, 성품이 빠르고 분별이 밝음은 화(火)가 병정(丙丁)의 자리에 응한 것이며, 명예가 높고 의리가 무거움은 금(金)이 경신(庚辛)의 곳에 돌아가 합했기 때문이다. 그 중(中)을 얻은 자는 바른 성품이 옮겨 가지 않으나, 혹 성하거나 혹 쇠하면 성정이 바뀐다. 수(水)가 쇠패(衰敗)를 타면 성품이 어둡고 무뢰하며, 토(土)의 힘이 너무 미약하면 가려지고 고집스러워 쓰임이 적으며, 목(木)이 험한 자리로 돌아가면 너무 유약하여 일을 다스림에 법도가 없고, 화(火)의 수(數)가 일어나지 못하면 작은 분별은 있으나 크게 상하여 결단이 없으며, 금(金)이 얕고 박함에 해당하면 비록 의롭더라도 시작은 있고 끝이 없다. 이는 오행이 득지(得地)하거나 실지(失地)하거나 태과하거나 불급하면 모두 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壺中子』에 이르기를: 말이 교활함은 태어난 시가 육허(六虛)에 해당하기 때문이니, 육허가 머무는 곳은 거짓말하는 신[謾語神]이다. 무릇 사람이 이를 얻으면 마음이 꾸미기를 좋아하여 헛된 말을 거듭하고, 만난 자는 반드시 교 활하며, 평생 존친(尊親)을 방해하고 극하며, 타국을 떠돌고 일을 함에 헛된 소리가 많다.

203. 卷七 論疾病先知五臟六腑所屬干支

가결(歌訣): 갑(甲)은 담(膽), 을(乙)은 간(肝), 병(丙)은 소장(小腸), 정(丁)은 심(心), 무(戊)는 위(胃), 기(己)는 비(脾)의 자리이고, 경(庚)은 대장(大腸), 신(辛)은 폐(肺)에 속하며, 임(壬)은 방광(膀胱)에 매이고 계(癸)는 신(腎)에 간직된다. 삼초(三焦)도 임(壬) 안에 붙어 있고, 포락(包絡)은 함께 계(癸)의 자리로 돌아간다. 또 이르기를: 갑(甲)은 머리, 을(乙)은 정수리, 병(丙)은 어깨에서 찾고, 정(丁)은 심(心), 무(戊)는 옆구리, 기(己)는 배에 속하며, 경(庚)은 배꼽 둘레, 신(辛)은 넓적다리에 속하고, 임(壬)은 정강이, 계(癸)는 발이니 온몸이 이로 말미암는다. 또 이르기를: 자(子)는 방광·수도(水道)·귀에 속하고, 축(丑)은 포(胞)·배 및 비(脾)의 자리이며, 인(寅)은 담(膽)·맥(脈)을 내고 두 손이며, 묘(卯)는 본래 열 손가락이자 안으로 간(肝)의 방위이고, 진토(辰土)는 피부·어깨·가슴의 부류이며, 사(巳)는 얼굴·목구멍·이와 아래로 항문이고, 오화(午火)는 정신으로 눈을 맡으며, 미토(未土)는 위완(胃脘)·횡격막·척량(脊樑)이고, 신금(申金)은 대장·경락·폐이며, 유(酉) 중에는 정혈(精血)이 있고 소장이 간직되며, 술토(戌土)는 명문(命門)·다리·복사뼈·발이고, 해수(亥水)는 머리 및 신낭(腎囊)이다. 만약 이 법에 의해 사람의 병을 미루면 기백(歧伯)·뇌공(雷公)도 [이를] 널리 퍼뜨릴 것이다. 또 이르기를: 오(午)는 머리, 사(巳)·미(未)는 두 어깨에 고루 있고, 좌우 두 팔은 진(辰)·신(申)이며, 묘(卯)·유(酉)는 양 옆구리, 인(寅)·술(戌)은 다리, 축(丑)·해(亥)는 발에 속하고 자(子)는 음부이다. 또 이르기를: 건(乾)은 머리, 곤(坤)은 배, 감(坎)은 귀의 짝이고, 진(震)은 발, 손(巽)은 넓적다리, 간(艮)은 손에 머물며, 태(兌)는 입, 이(離)는 눈으로 팔괘(八卦)를 나누니, 무릇 질병을 볼 때는 이것으로 미루어 구한다. 무릇 질병은 모두 오행의 불화로 인한 것이니, 곧 사람 몸의 오장(五臟)의 불화이다. 대개 오행은 오 장(五臟)에 통하고 육부(六腑)는 구규(九竅)에 통하니, 무릇 십간(十干)이 병을 받으면 육부에 속하고 십이지(十二支)가 병을 받으면 오장에 속한다. 병·정·사·오(丙丁巳午)의 화국(火局)은 남방 이(離)이니 병이 위에 있음을 주관하고, 임·계·해·자(壬癸亥子)의 수국(水局)은 북방 감(坎)이니 병이 아래에 있음을 주관하며, 갑·을·인·묘(甲乙寅卯)는 진(震)에 속하니 병이 왼쪽에 있음을 주관하고, 경·신·신·유(庚辛申酉)는 태(兌)에 속하니 병이 오른쪽에 있음을 주관하며, 무·기(戊己)· 진·술·축·미(辰戌丑未)는 곤(坤)·간(艮)에 속하니 병이 비위(脾胃) 및 중완(中脘)에 있음을 주관한다. 온갖 풍(風)으로 어지럽고 떨리며 눈빛이 날로 어두워지고, 피가 고르게 흐르지 않으며, 젊어서 머리털이 빠지고, 힘줄이 푸르고 손톱이 마르는 것은 간가(肝家)인 갑·을·인·묘(甲乙寅卯) 목(木)이 손상을 받아 병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온갖 고름과 피, 부스럼과 옴, 혀가 쓰고 벙어리가 되는 것은 심가(心家)인 병·정·사·오(丙丁巳午) 화(火)가 손상을 받아 병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부종(浮腫)·각기(腳氣)·황종(黃腫)·구취(口臭)·반위(翻胃)·비한격열(脾寒膈熱)은 비가(脾家)인 무·기·진·술·축·미(戊己辰戌丑未) 토(土)가 손상을 받아 병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코막힘·주사비(酒皶鼻)·말더듬·기결(氣結)·기침·목쉼은 폐가(肺家)인 경·신·신·유(庚辛申酉)가 손상을 받아 병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백탁(白濁)·백대(白帶)·곽란(霍亂)·설사와 이질· 산기(疝氣)·소장[병]은 신가(腎家)인 임·계·해·자(壬癸亥子)가 손상을 받아 병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갑을(甲乙)이 경·신·신·유(庚辛申酉)를 많이 보면, 안으로는 간담(肝膽)의 경계(驚悸)·노채(勞瘵)·손발 저림· 근골 동통을 주관하고, 밖으로는 머리와 눈의 현훈(眩暈)·입과 눈이 비뚤어짐·좌탄우탄(左癱右瘓)·넘어지고 부딪혀 다침을 주관한다. 병정(丙丁) 화(火)가 많은데 물이 구제해 주지 않으면 담천(痰喘)·각혈·중풍으로 말을 못함·피부 건조·속 열로 입이 마름이 있다. 여자는 혈기가 고르지 못하고 임신한 자는 낙태함을 주관한다. 어린아이는 급만경풍(急慢驚風)·밤에 울음· 기침·얼굴빛이 푸르고 어두움이 이것이다. 병정(丙丁)이 임·계·해·자(壬癸亥子)를 많이 보면, 안으로는 심기(心氣) 동통·전간(癲癇)·혀가 굳음·입이 아프고 목이

쉼·급만경풍·말이 더듬고 막힘을 주관하고, 밖으로는 조열(潮熱)과 발광·눈이 어두워 실명함·소장 산 기(疝氣)·부스럼과 고름·소변 임탁(淋濁)을 주관한다. 부녀는 혈기가 마르고 경맥이 고르지 못함을 주관한다. 어린아이는 두 진(痘疹)·옴과 버짐, 얼굴빛이 붉음이 이것이다. 무기(戊己)가 갑·을·인·묘(甲乙寅卯)를 많이 보면, 안으로는 비위 불화·반위(翻胃)와 격식(隔食)·기열(氣噎)·고 창(蠱脹)·설사·황종(黃腫)·음식을 가림·구토와 메스꺼움을 주관하고, 밖으로는 오른손이 무거움·습독(濕毒)이 흘러듦· 가슴과 배가 막힘을 주관한다. 부녀는 음식 맛을 모름·신물이 넘어옴·허약·하품과 나른함을 주관한다. 어린아이는 오감(五疳)·오연(五軟)·속열로 잠을 좋아함·얼굴빛이 누렇게 시듦이 이것이다. 경신(庚辛)이 병·정·사·오(丙丁巳午)를 많이 보면, 안으로는 장풍(腸風)·치루(痔漏)·대변 뒤 하혈·담화(痰火) 기 침·천식과 토혈·넋이 나감·허번(虛煩)의 노증(勞症)을 주관하고, 밖으로는 피부가 마름·폐풍(肺風)으로 코가 붉음·저종(疽腫)·등창·고름과 피로 기운 없음을 주관한다. 부녀는 담수(痰嗽)·혈산(血產)을 주관한다. 어린아이는 고름과 피· 이질·얼굴빛이 누렇고 흼이 이것이다. 임계(壬癸)가 무·기·진·술·축·미(戊己辰戌丑未)를 많이 보면, 안으로는 유정(遺精)·도한(盜汗)·밤에 꿈에서 귀신과 교접함·혈탁(血濁)· 허손(虛損)·오한으로 떨며 이를 갊·귀먹고 눈멂·상한(傷寒) 감기를 주관하고, 밖으로는 풍충(風蟲) 치통·편추(偏墜) 신기(腎氣)·요통과 슬통·임력(淋瀝)·토사·추위를 두려워하고 싫어함을 주관한다. 여자는 백대(白帶)·귀태(鬼胎)·월 경 불순이다. 어린아이는 귓속에 부스럼이 남·소장 동통·밤에 보챔·얼굴빛이 검음이 이것이다. 부(賦)에 이르기를: 근골의 동통은 대개 목(木)이 금(金)에 상하였기 때문이고, 눈이 어두움은 반드시 화(火)가 수(水)의 극을 만난 것이다. 토(土)가 허한데 목(木)이 왕한 자리를 만나면 비(脾)가 상한다고 단정하고, 금(金)이 약한데 화(火)가 타오르는 자리를 만나면 혈질(血疾)이 의심 없다. 또 이르기를: 목(木)이 금(金)의 극을 만나면 반드시 허리와 옆구리의 재앙을 주관하고, 화(火)가 수(水)에 상하면 반드시 눈의 질병을 주관한다. 심폐의 천만(喘滿)도 금화(金火)가 서로 형(刑)함에 관계되고, 비위의 손상은 대개 토수(土水)가 싸워 극하기 때문이다. 지지는 수(水)인데 천간 머리에 화(火)가 만나면 반드시 배앓이와 마음이 흐릿하고, 지지는 화(火)인데 천간 머리에 수(水)를 만나면 내장(內障)으로 눈이 먼다. 염상(炎上)이 번조(煩燥)하게 토(土)를 찌면 머리가 벗어지고 눈이 어둡고, 윤하(潤下)가 순전히 습하고 토(土)의 제어가 없으면 신(腎)이 허하여 귀가 막힌다. 형혹(熒惑)이 왕함을 타고 이(離)·손(巽)에 임하면 중풍으로 목소리를 잃고, 태백(太白)이 굳고 날카로운데 태(兌)·곤(坤)과 합하면 전쟁터에서 넋을 잃는다. 또 이르기를: 심(心)이 병을 받으면 입으로 말하지 못하고, 간(肝)이 병을 받으면 눈으로 보지 못하며, 비(脾)가 병을 받으면 입으로 먹지 못하고, 폐(肺)가 병을 받으면 코로 냄새 맡지 못하며, 신(腎)이 병을 받으면 귀로 듣지 못하니, 각각 주관하는 바를 따라 허실을 증험한다. 아! 사람의 병은 백 가지이나 이치는 둘이 아니다. 망·문·문·절(望問聞切)은 의가(醫家)의 묘용(妙用)이고, 생극제 화(生剋制化)는 술사(術士)의 현묘한 징험이니, 만약 근원과 표본(標本)을 참구(參究)할 수 있으면 이 법을 벗어나지 않는다. 논(論)에 이르기를: 강 녕은 화합에서 생기고 질병은 형상(刑傷)에서 일어난다. 오행 쇠왕의 이치를 궁구하여 백병(百病)의 표리(表裏)의

상세함을 미루면, 안으로는 오장에 응하고 밖으로는 사지(四肢)에 속한다. 예컨대 목기(木氣)가 휴수(休囚)하면 양쪽 귀밑머리가 성글어 자라지 않고, 화(火)가 사절(死絶)에 임하면 두 눈동자가 어두워 빛이 없으며, 화(火) 가운데 토(土)가 숨어 있고 수(水)의 제어가 적으면 심신이 황홀하고, 목(木) 아래 금(金)이 감추어져 있고 수(水)가 거두어 주지 않으면 다리와 발이 상한다. 갑을(甲乙)이 태(兌)에서 나서 임계(壬癸)를 만나면 취향(醉鄉)에서 죽고, 병정(丙丁)이 감(坎)에서 자라 경신(庚辛)을 만나면 도랑과 개울에서 죽는다. 수(水)가 성하여 목(木)이 뜨면 흔히 설사와 이질이 생기고, 토(土)가 무거워 금(金)이 묻히면 늘 기(氣)가 치밀어 오르는 병을 앓는다. 온갖 풍으로 떨리고 어지러움은 을목(乙木)이 왕하고 신금(辛金)이 쇠하기 때문이고, 아프고 가려운 부스럼은 정화(丁火)가 성하고 계수(癸水)가 약하기 때문이며, 비색(痞塞)과 종만(腫滿)은 다만 기토(己土)가 태과하기 때문이고, 울분으로 병들어 위축됨은 대개 신금(辛金)이 불급하기 때문이다. 갑을(甲乙)이 무기(戊己)를 상할 수 있는데 구함이 없으면 언청이가 되고, 병정(丙丁)이 경신(庚辛)을 잘 극하는데 제어가 적으면 벙어리가 된다. 화(火) 가운데 토(土)가 있으면 목에 나력(瘰癧)의 재앙이 생기고, 수(水) 가운데 토(土)가 있으면 배에 고종(蠱腫)의 병을 앓는다. 용신(用神)이 제어를 받고 형(刑)을 당하면 곤장에 죽고, 위아래로 귀(鬼)를 만나고 구함이 없으면 목을 매어 죽는다. 사주에 거듭 충하여 흉함이 많으면 타향에서 몸을 잃고, 오행이 쇠패하여 부족하면 온역(瘟疫)으로 몸을 잃는다. 수(水)가 패하여 허리가 굽으면 헌원·기백(軒岐)의 법도 쓸모없고, 금(金)이 형(刑)하여 곱사등이면 편작(盧扁)의 처방인들 어찌 베풀겠는가. 경신(庚辛)의 기운이 빼어난데 서방(西方)에서 목(木)을 보면 병기와 칼날에 죽고, 갑을(甲乙)이 패절(敗絶)하고 곤남(坤南)에 수(水)가 없으면 골육이 ??[한다]. 신사(辛巳)·병신(丙申)이 형(刑)을 만나면 팔이 허하고 여섯 손가락으로 태어나며, 기묘(己卯)·무인(戊寅)이 적을 만나면 위가 약하여 늘 부스럼과 종기를 앓고, 을미(乙未)· 갑오(甲午)가 금(金)을 만나면 사람이 흔히 자라 머리[鱉頭]이며, 계묘(癸卯)·기축(己丑)이 서로 형(刑)하면 허리와 무릎에 병이 생기고, 갑신(甲申)·을 유(乙酉)는 어려서 간경(肝經)의 병이 많고, 신묘(辛卯)·경인(庚寅)은 만년에 근골을 수고로이 상한다. 병화(丙火)가 위로 타오르면 장부(丈夫)는 늘 몸과 마음[의 병]을 꺼리고, 정화(丁火)가 아래로 습하면 여인은 허로(虛癆)하고 혈산(血產)한다. 일·시가 쇠패하면 큰 병은 고치기 어렵고, 간지가 형해(刑害)하면 작은 병도 낫지 않는다. 기운이 서로 맞으면 편안하고 화평하며, 기운이 서로 거스르면 재앙으로 죽는다. 병증은 육맥(六脈)을 벗어나지 않고 생사는 오행을 넘기 어려우니, 흥쇠를 자세히 궁구하면 만에 하나도 잃지 않는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무기(戊己)가 태어난 때에 기운이 온전하지 못하고 월·시 두 곳에 상관(傷官)을 보면, 반드시 머리와 얼굴에 손상이 있고 고름과 피의 부스럼으로 젊어서 괴롭다. 또 이르기를: 병정(丙丁) 일간이 오행이 쇠한데 칠살이 더해 임하고 삼합(三合)이 오면, 날마다 한 되 한 홉을 구해도 의식이 모자라고, 귀먹고 불구이며 얼굴은 티끌을 뒤집어쓴다. 또: 임계(壬癸)가 거듭거듭 겹쳐 늘어서고 시 진(時辰)에 만약 천재(天財)를 보면, 비록 머리와 얼굴에 반점이나 문둥병이 없더라도 반드시 그 사람은 눈의 재앙이 있다. 또 이르기를: 사람이 태어남에 아버지에게서 기(氣)를 받고 어머니에게서 형체를 이룬다. 오장이 화평한 자는 병이 없고, 싸우고 극함이 태과하거나 불급한 자는 병을 주관한다. 『內經』에 이르기를: "동방은 실(實)하고 서방은 허(虛)하니 남방을 사(瀉)하고 북방을 보(補)한다." 동방이 실하다는 것은 목(木)이 태과함이고, 서방이 허하다는 것은 금(金)이 불급함이며, 남방을 사한다는 것은

화(火)가 태과함이고, 북방을 보한다는 것은 수(水)가 불급함이다. 이 때문에 오행의 태과와 불급은 모두 질병을 주관한다. 만약 수(水)가 오르고 화(火)가 내리며, 화가 내리면 금(金)이 맑고, 금이 맑으면 목(木)이 평안하며, 목이 평안하면 토(土)가 극을 받지 않아 오장이 각각 중화(中和)의 기운을 얻으니 질병이 어디서 생기겠는가? 『陰陽書』: "금(金)이 굳세고 화(火)가 강하면 스스로 그 방위를 형(刑)하고, 목(木)은 떨어져 근본으로 돌아가며, 수(水)는 흘러 동쪽으로 달린다." 그러므로 삼형(三刑)을 논함에 형(刑)이면 해치니, 태과하여 몸에 병이 남을 말한다. 만약 불급만을 병으로 취하면 반드시 한쪽으로 치우친 잘못이 있다. 무릇 오행이 사절(死絶)하여 병을 이루는 경우: 수(水)가 사절하면 흔히 신기(腎氣)가 허리와 발로 치달아 흐르고 활설(滑泄)·대소변 불리의 병이 있다. 화(火)가 사절하면 장기(腸氣)가 맺혀 막힘·경계(驚悸)·건망·정신 불안의 병을 주관한다. 목(木)이 사절하면 허 풍(虛風)·눈이 깔깔함·현훈·힘줄이 당김·손발톱이 마름·희로가 뒤바뀜·음식을 가림의 병이 있다. 금(金)이 사절하면 기허(氣虛)로 숨이 가쁨·기침·피모(皮毛)가 타고 마름·골절 동통·콧물과 눈물· 대장의 설사와 이질·혈변의 병을 주관한다. 토(土)가 사절하면 얼굴이 누름·식욕 감소·격색(隔塞)과 구역·팔다리 나른함·눕기를 좋아하고 잠이 많음·생각과 걱정이 많음·귀먹음·정신이 흐리고 잘 잊음·움직이기를 싫어함의 병을 주관한다. 서로 극하여 병을 이루는 경우: 금화(金火)가 서로 극하면 생왕(生旺)하면 창양(瘡瘍)과 옹종(癰腫)이고, 사절하면 노 채(癆瘵)와 구혈이다. 토목(土木)이 서로 극하면 생왕하면 피로하고 답답하며 어지러움·풍마(風麻)·소장의 통증과 부기를 주관하고, 사절하면 음식을 토함·징괴(癥塊)·저벽(疽癖)과 적체의 병을 주관하며, 혹 중풍을 주관한다. 금목(金木)이 서로 극하면 생왕하면 팔다리와 골절이 온전치 못함·눈의 병을 주관하고, 사절하면 기허(氣虛)와 정탈(精脫)·노질(癆疾)·탄탄(癱瘓)의 병을 주관한다. 수토(水土)가 서로 극하면 비습(脾濕)과 설사·중만(中滿)·담수(痰嗽)가 원활하지 않은 병을 주관한다. 서로 생하여 병이 생기는 경우: 화목(火木)이 서로 생하면 생왕하면 위가 성하여 격(膈)이 막히고 눈이 붉으며 두풍(頭風)이 있고, 사절하면 상한(傷寒)으로 미쳐 날뜀·번민 착란의 병이다. 화토(火土)가 서로 생하면 생왕하면 위실(胃實)이고, 사절하면 입술이 타고 붉은 기운이 있으며 열이 맺혀 대변이 불리하다. 금수(金水)가 서로 생하면 생왕하면 기체(氣滯)이고, 사절하면 정활(精滑)이다. 수목(水木)이 서로 생하면 생왕하면 구토와 위허(胃虛)이고, 사절하면 정(精)이 패하고 상한·점학(粘瘧)이다. 금토(金土)가 서로 생하면 생왕하면 흔히 허하여 살이 없고, 사절하면 장명(腸鳴)이 [고치처럼] 일어난다. 무릇 수·토·목(水土木)이 무기(無氣)한 곳에서 서로 만나면 고기(蠱氣)·장창(腸脹)·구역의 병을 주관하고, 무릇 금· 수·화(金水火)가 무기한 자리에서 서로 만나면 이질을 주관하니, 금(金)은 대장을 주관하는데 수화(水火)가 그것을 지키면 음양이 불 화하기 때문이다. 무릇 수(水)가 토(土)를 만나면 흔히 반위(翻胃)의 병을 주관하고, 토(土)가 많은데 수기(水氣)로 소통시켜 주지 않으면 귀먹는 병을 주관한다. 대개 신수(腎水)가 흐르지 않으면 반위가 되고, 기(氣)가 [통하지] 못하면 귀가 먹는다. 또 이르기를: 무릇 불구와 병증을 논할 때는 먼저 일간(日干)을 논하고, 다음으로 월령(月令)을 자세히 보며, 그런 뒤에 연·시를 통틀어

본다. 상관(傷官)은 불구의 병을 주관하고, 칠살이 무거워도 그러하다. 건괘(乾卦)는 해(亥)에 있고 해(亥)는 천문(天門)이니, 육신(六辛)에 태어난 사람이 이 일·이 시를 얻으면 흔히 눈멀고 귀먹음을 주관한다. 해(亥)는 신(腎)에 속하고 신(腎)은 귀에 통하니, 병화(丙火)가 수(水)의 극을 만난 것이다. 자(子)의 자리는 감궁(坎宮)이니, 상관과 칠살이 무거워 서로 형(刑)하면 하부의 병을 주관한다. 인궁(寅宮)은 간토(艮土)이니 비위와 얼굴 빛이 누렇게 시드는 병을 주관한다. 진(辰)은 진(震)에 속하니, 이 달에 상관을 띠면 어려서 경기(驚氣)의 병이 많음을 주관하니, 대개 진(震)은 움직임 이기 때문이다. 가벼우면 경기와 비위의 병을 주관하고, 무거우면 발의 병을 주관한다. 사(巳)는 손(巽)이니, 상관과 칠살이 무거우면 부 녀의 혈기 불순과 노질(勞疾)을 주관한다. 오(午)는 이(離)이고 눈이니, 상관과 칠살이 무거우면 실명과 두풍(頭風)의 증상을 주관한다. 신(申)은 곤(坤)에 속하여 뭇 음(陰)이니, 상관과 칠살이 무거우면 허리·다리·근골의 병을 주관하나, 상관이 상진(傷盡)한 경우는 이 논의에 들지 않는다. 유(酉)는 태(兌)이니 입과 이가 온전치 못한 병에 속한다. 술(戌)은 화고(火庫)이니 하혈과 치루(痔漏)의 병을 주관한다. 축·미(丑未)의 상관도 비위를 주관한다. 상관과 칠살이 왕한 자는 해마다 온역(瘟疫)을 앓으며, 용신(用神)이 위 아래로 싸워 극을 받고 오행에 구조가 없으면 몸이 온전치 못하고 머리와 얼굴이 손상됨을 주관한다. 또 이르기를: 무릇 모든 살(煞) 중에도 병을 주관하는 것이 있으니, 겁살(劫煞)은 소장을 주관하고 또 귀먹음과 인후의 병을 주관하며, 관부(官符)는 허리와 다리의 병을 주관하고, 함지(咸池)는 주색·노채(勞瘵)·고름과 피·대소변의 병을 주관하며, 췌모(贅耗)는 어리석음이나 혹 사마귀·혹의 병을 주관하고, 비렴(飛廉)은 천고(天瞽)라 이름하니 지지·천간이 무기(無氣)하면 눈이 없음을 주관한다. 무릇 녹(祿)이 음식으로 인해 병에 이르는 것은 반드시 칠살을 띠어 몸을 극해야 비로소 그렇다. 무릇 명(命)에 참된 충(沖)으로 기운이 흩어지거나 참된 형(刑)으로 기운이 흩어짐을 보면 대개 폐질(廢疾)이 있는 사람이다. 갑진(甲辰)·갑 술(甲戌)·을축(乙丑)·을미(乙未)는 토목(土木)이 교차하니 탄탄(癱瘓)의 병을 주관하고, 병신(丙申)·정유(丁酉)는 금화(金火)가 교차하니 피와 힘줄이 상함을 주관하며, 무자(戊子)·기해(己亥)는 수토(水土)가 교차하니 비위의 병을 주관하고, 경 인(庚寅)·신묘(辛卯)는 금목(金木)이 교차하니 근골과 노수(勞嗽)의 병을 주관한다. 무릇 질병과 재액을 미루려면 먼저 녹(祿)·명(命)·신(身) 세 가지와 대운·소운이 어떠한지를 본다. 만약 세 명(命)이 무기(無氣)하고 녹마(祿馬)가 패절(敗絶)하더라도 녹재(祿財)·명재(命財)가 왕상(旺相)함을 얻으면 죽음에 이르지는 않는다. 만약 아버지의 병이면 그 자식의 명을 미루니, 만약 자식의 명에 고진(孤辰)·과숙(寡宿)·상문(喪門)·조객(弔客) 및 백의살(白衣煞)이 명(命)에 임함을 만나면 그 아버지는 반드시 구할 수 없는 병이 있다. 부부도 이에 준하여 미룬다.

204. 卷七 論女命

혹자가 묻기를 부인은 무엇이 이로운가? 이로움은 부성(夫星)에 있다. 남편이 이로우면 그 부인도 반드시 이롭고, 남편이 곤궁하면 그 부인도 반드시 곤궁하다. 부인은 남편을 따르니, 먼저 부성을 보아 출신의 귀천을 정하고, 다시 자성(子星)을 보아 만 년의 영욕을 살핀다. 관살(官煞)과 재(財)가 득지(得地)하면 남편이 이롭고, 식신(食神)이 득지하면 자식이 이롭다. 남편이 이로우면 출신이 부귀하여 일생 복을 누리고, 자식이 이로우면 만년에 두터이 봉양받고 포상과 고봉(誥封)을 받는다. 그러나 또한 남편을 왕하게 하는 자도 있으니, 식신이 재를 생하고 재가 관을 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이면 그렇지 않다. 여자 명은 나를 극하는 것을 남편으로 삼고, 내가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삼으니, 모두 때를 얻어 생왕의 기운을 타야 한다. 만약 왕한 기운이 오직 시(時)에만 모여 있어도 관을 남편으로 쓰면 칠살을 보지 않아야 하고, 칠살을 남편으로 쓰면 관을 보지 않아야 하니, 한 자리가 좋다. 두 자리의 관성이 있어도 칠살이 섞이지 않고, 사주가 순전히 칠살이어도 관이 섞이지 않으면 모두 좋은 부인이 된다. 다시 본신이 스스로 왕하면 더욱 좋으나, 왕함이 너무 지나쳐서는 안 된다. 식신은 자식이다. 시(時)로 끌어 왕을 만나고 다시 이덕(二德)이 몸을 도우면 곧 남편이 귀하고 자식이 영화로운 명이다. 신왕은 마땅치 않으며, 부신(夫神)을 중첩하여 암장(暗藏)하거나 상관· 칠살·괴강(魁罡)이 서로 형(刑)하거나, 양인(羊刃)이 너무 무겁거나, 합이 많아 정(情)이 있으면 모두 아름답지 못함을 주관한다. 세운도 그러하다. 보는 데에는 여덟 가지 법과 여덟 가지 격이 있으니 반드시 자세히 살펴야 한다.

205. 卷七 純

순(純)이란 하나라는 뜻이다. 예컨대 순전히 하나의 관성이거나 순전히 하나의 칠살이며, 재가 있고 인(印)이 있으며, 형 충(刑沖)을 만나지 않고 서로 뒤섞이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癸已、戊午、辛酉、丙申은 본신이 전록(專祿)이니 왕하여 종화(從化)하지 않는다. 신(辛)은 병(丙) 관을 부성으로 쓰는데 5월에 화(火)가 왕하니 남편이 건장하다. 병(丙)은 계(癸)를 관으로 쓰니 귀(貴)에 앉았고, 무(戊)를 보아 식신으로 삼으며, 함께 사(巳)에 귀록(歸祿)한다. 신금(辛金)이 계수(癸水)를 생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신시(申時)의 장생(長生)의 자리로 끌어들인다. 천간의 계·무·신·병(癸戊辛丙)은 수화기제(水火既濟)이고, 지지의 사·오·유·신(巳午酉申)은 재고(財庫)를 공협(拱夾)하니, 그러므로 관리인 남편에게 시집가 천록(天祿)을 먹는, 남편이 영화롭고 자식이 귀한 명이다.

206. 卷七 和

화(和)란 고요하고 편안함이다. 예컨대 몸이 유약하고 오직 한 자리의 부성만 있으며, 주중에 충파(沖破)하거나 공격하는 신이 없어 그 중화(中和)의 기운을 받으면 화(和)가 된다. 예컨대 壬辰、辛亥、己卯、己巳는 기(己)가 갑(甲)을 남편으로 쓰는데 해(亥)는 곧 [갑의] 생장하는 자리이니 천시와 지리를 얻었다. 갑(甲)은 신(辛)을 관으로 삼는데 금(金)은 사(巳)에서 생하고, 기(己)는 금(金)을 자식으로 삼는데 역시 사(巳)에서 생하니, 이를 남편은 관성으로 가고 자식은 장생을 얻었다고 하므로 남편을 이롭게 하고 자식을 왕하게 함을 주관한다. 비록 스스로 묘(卯) 지지에 앉아 칠살이 되나 사(巳) 중의 경(庚)이 제어하니 거살유관(去煞留官)의 논이 되어 여자 명의 귀함이다.

207. 卷七 清

청(清)이란 깨끗함을 일컫는다. 여자 명에 혹 관 하나 혹 칠살 하나가 있어 서로 섞이지 않으면 청이라 한다. 부성이 때를 얻고 주중에 재가 있어 관을 생하며 인(印)이 있어 몸을 도와 한 점의 혼탁한 기운도 없어야 비로소 청 귀(清貴)하다. 예컨대 已未、壬申、乙未、甲申은 을(乙)이 경(庚)을 남편으로 삼는데 경(庚)의 녹이 신(申)에 이르고, 정(丁)을 자식으로 삼는데 정(丁)은 미(未)에서 왕하며, 임(壬)을 인수로 삼는데 임(壬)은 신(申)에서 생한다. 또 앉은 자리의 지지 신이 을목(乙木)의 재이니, 재가 왕하면 관을 생할 수 있고 사주에 형충파패(刑沖破敗)가 없다. 경(經)에 이르기를: "재·관·인수 세 가지 물건을 여자 명이 만나면 반드시 남편을 왕하게 한다." 그러므로 부인(夫人)의 명이다.

208. 卷七 貴

귀(貴)란 존귀하고 영화로움의 이름이다. 명 중에 관성이 있고 그 재기(財氣)를 얻어 서로 도우며, 삼기(三奇)가 그 종(宗)을 얻고 사주에 귀병(鬼病)을 심지 않으면 곧 여자 명의 요순(堯舜)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칠살이 없는 여인의 명은 하나의 귀(貴)로도 좋은 배필이 될 수 있다." 또 이르기를: "여자 명에 칠살이 없고 이덕(二德)을 만나면 두 나라의 봉작을 받을 수 있다." 이덕(二德)이란 천월이덕(天月二德)만이 아니라, 재가 한 덕이고 관이 한 덕이며, 여기에 인수와 식신을 더하면 더욱 귀하다. 예컨대 乙亥、丙戌、辛卯、癸巳는 신(辛)이 을(乙)을 재로 쓰는데 해(亥)에서 왕하고, 병(丙)은 부성으로서 고(庫)에 앉고 사토(巳土)에 귀록한다. 계수(癸水)는 남편의 관이고, 신금(辛金)이 계(癸)를 생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사토(巳土)에 앉아 남편의 녹과 같은 자리이고 또 귀신(貴神)이며 또 재관이 쌍으로 아름다우니, 곧 남편과 자식이 모두 귀하여 두 번 포상과 봉작을 받았다.

209. 卷七 濁

탁(濁)이란 뒤섞임이다. 곧 오행이 제자리를 잃고 수토(水土)가 서로 상하며, 그 몸이 너무 왕하여 정부(正夫)는 드러나지 않고 편부(偏夫)가 떼 지어 섞이며, 주중에 갈라짐이 많고 재관·인식(印食)이 없으면 하천하고 비속하며 탁한 자가 되거나, 혹 창기(娼妓)·비첩(婢妾)으로 음란하고 교활한 사람이다. 예컨대 己亥、乙亥、癸丑、己未는 계수(癸水)가 10월에 나서 크게 범람하고, 계(癸)는 무(戊)를 남편으로 삼는데 드러나지 않으며, 시(時)에 끌어들인 기미(己未)는 편부이다. 축·미(丑未)에 모두 토(土)가 있어 뒤섞임이 싫고, 주중에 재가 없으며, 을목(乙木)이 식신으로 천간에서 왕하여 기토(己土)가 극을 받고, 귀(鬼)가 패하여 몸에 임하며 오행이 제자리를 잃으니, 먼저는 맑고 뒤에는 탁하여 복을 누리지 못함을 주관한다.

210. 卷七 濫

남(濫)이란 탐함이다. 주중에 드러나게는 남편이 많고 암암리에는 재가 왕하며, 간지에 또 칠살을 많이 띠면 반드시 주색으로 인해 사사로이 몰래 재물을 얻는다. 이러한 명은 혹 노비가 되거나 혹 남편을 극하고 재가한다. 예컨대 庚寅、丙戌、庚申,丁亥는 경신(庚申)이 팔전(八專)으로 스스로 왕하고, 병화(丙火)가 남편이 되며, 인·술(寅戌)이 시간(時干)과 회국(會局)하고, 또 정(丁)이 화(火)의 정(情)을 크게 아끼며, 경신(庚申) 금(金)이 인·해(寅亥)의 목(木)을 암암리에 극하여 재로 삼고, 해(亥) 중의 임수(壬水)가 식신이 되어 재를 생하니, 그 사람이 비록 미모에 복이 있으나 남(濫)하여 재물을 얻음을 면치 못한다.

211. 卷七 娼

창(娼)이란 기생이다. 곧 몸은 왕하고 남편은 절(絶)하며, 관은 쇠하고 식신은 성하거나, 혹 주중에 관살이 보이지 않거나, 혹 있더라도 상관이 상진(傷盡)하거나, 혹 관살이 혼란하고 식신이 성왕하면 이는 반드시 창기의 명이고, 그렇지 않으면 여승·무녀·비첩이 되거나 남편을 극하고 음분(淫奔)한다. 예컨대 丁亥、庚戌、戊辰、庚申은 무(戊)가 갑(甲)을 남편으로 삼는데 9월이라 때를 잃어 무기(無氣)하고 또 경(庚)에게 극절(克絶)당한다. 시(時)에 신(申)을 끌어들여 경(庚)을 식신으로 삼으니, 건록이 신(申)에 있다. 무진(戊辰)은 괴강(魁罡)이고 신(申)을 생하여 너무 왕하다. 해(亥) 중의 임(壬) 재도 왕하니, 이를 몸이 왕하고 생을 만나 식신을 탐하고 재를 탐한다 하니, 남편이 절(絶)하여 수려한 창기가 된다.

212. 卷七 淫

음(淫)이란 넘쳐 적심[沃]이다. 곧 본신이 득지(得地)하고 부성이 명암(明暗)으로 교차하여 모인 것이다. 일간이 스스로 왕하고 주 중에 모두 관살인 것을 말한다. 천간에 있는 것은 명(明)이고 지지에 있는 것은 암(暗)이다. 사주가 태과하여, 예컨대 정(丁) 하나가 임(壬) 셋과 진(辰)·자(子) 많음을 보는 예를 교집(交集)이라 하니, 사람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인다. 예컨대 戊辰、 壬辰、壬戌、癸亥는 임진(壬辰)·계해(癸亥)가 본래 스스로 득지하였고, 드러나게는 무토(戊土)가 정부(正夫)로 있으며, 암암리에는 진·술(辰戌)이 편부(偏夫)로 있다. 또 庚戌、戊子、乙酉、甲申은 을(乙)이 경(庚)을 명부(明夫)로 삼는데, 몸이 유(酉) 지지에 앉았고 시(時)에 또 신(申)을 끌어들여 암부(暗夫)로 삼으며, 운이 서방 금(金)이 왕한 자리로 간다. 두 명이 모두 부 성이 명암으로 교집하니 음란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213. 卷七 旺夫克子

대저 여인에게 남편을 왕성하게 하고 자식을 상하게 하는[旺夫傷子] 경우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이 법은 모두 시(時)에서 추론하니, 시는 귀숙(歸宿)하는 자리이다. 부성(夫星)·자성(子星) 두 별을 시로 끌어와 [보아], 부성은 생왕(生旺)하고 자성은 쇠패(衰敗)한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한 명조: 丙戌、 丙申、丁巳、辛亥는, 정(丁)이 사(巳)에 앉아 스스로 왕하고 임수(壬水)를 남편으로 삼는데, 시는 곧 부성의 임관(臨官) 자리이고, 월지 신금(申金)은 부성의 장생(長生) 자리이다. 신금(辛金)을 재성(財星)으로 삼는데, 7월은 금이 왕하고, 두 병(丙)이 서로 나란히 하며 모두 남편의 재성·인성 위에 앉았으므로, 남편이 총명·수려하고 부귀함을 주관한다. 정(丁)은 무(戊)를 자식의 자리로 삼는데, 시로 끌어오면 해(亥)를 보고, 해(亥) 중 갑목(甲木)이 무토(戊土)를 극할 수 있으니, 곧 자성이 극을 받아 [자식을] 얻기 어렵다. 그러므로 왕부상자(旺夫傷子)를 주관한다. 나머지도 이를 본떠 추론한다.

214. 卷七 旺子傷夫

자식을 왕하게 하고 남편을 상하게 하는[旺子傷夫] 경우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이 법은 오로지 월과 시로 추론하니, 나를 극하는 것을 관(官)이자 남편으로 삼는다. [부성이] 기(氣)가 있고 때를 얻으면 남편이 발복한다. 만약 지지·천간이 자리를 잃어 월기(月氣)를 얻지 못하고, 사주 중에 또 충극(沖剋)을 만나며, 시에도 왕기(旺氣)가 없는데, 내가 생하는 자식을 시로 끌어오면 장생(長生)·임관(臨官)·제왕(帝旺)의 자리를 만나고 또 형극(刑剋)이 없으면, 이것이 왕자상부(旺子傷夫)이다. 예컨대 한 명조: 己卯、甲戌、乙卯、 戊寅은, 을(乙)은 경(庚)을 남편으로 쓰는데 9월에는 경금(庚金)이 기가 없고, 을(乙)은 병(丙)을 자식으로 쓰는데 병화(丙火)는 인(寅)에서 장생하고 술(戌)과 회국(會局)하여 모두 화(火)에 속한다. 월령(月令)에 이미 금기(金氣)가 없고, 시로 끌어오면 절지(絶地)이며 또 화의 극을 받으니, 이는 그 부성을 상하게 하고 그 자식을 왕하게 하는 것이므로 왕자상부라 한다. 나머지도 이를 본떠 추론한다.

215. 卷七 傷夫克子

상부극자(傷夫克子)란, 부성이 간지에서 자리를 잃고 태어난 달에 때를 잃었으며, 사주 중에 또 충극(沖剋)을 만나고, 시지(時支)도 생부(生扶)하지 않으며, 게다가 인수(印綬)를 거듭 만나 남편의 기를 도기(盜氣)하고 자식을 심하게 극하여, 남편과 자식이 왕할 수 없고 도리어 시에서 절(絶)이 되는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한 명조: 丙子、庚子、乙亥、丙子는, 을목(乙木)은 경금(庚金)을 부성으로 삼는데, 11월은 금이 차고 물이 차가우며, 또 금은 자(子)에서 사(死)하고, 지지의 해자(亥子) 수가 금의 기를 다 빼내며, 사주에 토가 없어 생조하지 못하고 상관(傷官)과 목이 많으므로 그 남편을 상하게 한다. 을목은 병화(丙火)를 자식으로 삼는데, 자시(子時)로 끌어오면 곧 수가 왕하고 화가 꺼지는 자리이니, 비록 연간·시간에 두 화가 있으나 뭇 수의 극을 받아 남편과 자식이 모두 잃게 되므로 상부극자라 한다. 나머지도 이를 본떠 추론한다.

216. 卷七 安靜守分

안정수분(安靜守分)은, 부성이 기가 있고 일간이 스스로 왕하며, [서로] 균형을 이루어 극이 없고 형충(刑沖)을 만나지 않으며, 재성·식신이 제자리를 얻은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한 명조: 癸巳、庚申、乙卯、丁亥는, 을(乙)이 묘(卯)에 앉아 전록(專祿)으로 스스로 왕하고, 또 시지 해(亥)자를 얻어 합국(合局)하니, 이는 본신이 왕한 것이다. 경금(庚金)을 남편으로 삼는데, 7 월에 경(庚)의 녹(祿)이 신(申)을 얻고, 또 연지 사화(巳火)를 얻으니 금의 장생 자리라, 이는 부성이 왕한 것이다. 해(亥) 중 임수(壬水)는 남편의 식신(食神)이자 천주(天廚)이므로, 남편이 천록(天祿)을 누림을 주관한다. 이는 자신과 부성이 둘 다 서로 상하지 않고, 각각 왕기를 타서 혼란히 서로 침범함이 없으니, 부부가 함께 화합하는 안정수분격(安靜守分格)이다.

217. 卷七 橫夭少年

대저 횡요소년(橫夭少年)이란 조화(造化)가 막다른 데 이르러 끊어지고 격국(格局)이 변이된 것이다. 목매달거나 물에 빠지거나, 출산 중 출혈로 젊어서 죽거나, 남에게 살해되는 일이 있으니, 이와 같은 것은 어째서인가? 곧 신약(身弱)한데 무거운 칠살(七殺)을 만나 칠살이 많아 몸을 극하고, 또 형충파패(刑沖破敗)를 띤 부류이다. 혹은 명(命) 중에 원래 관성(官星)이 손상을 받았는데 운에서 다시 관향(官鄉)을 만나거나, 혹은 관이 없고 상관(傷官)을 보았는데 운에서 다시 관을 만나는 부류이다. 혹은 양인(陽刃)을 띠었는데 제어가 없고 운이 양인을 합하는 곳으로 가거나, 및 망 신(亡神)·겁살(劫煞) 등의 부류이니, 이는 모두 횡요의 부류이다. 여명(女命)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남명(男命)도 같다. 예컨대 한 명조: 丁卯、癸丑、庚辰、丙子는, 경(庚)은 정(丁)을 관으로 쓰는데, 계수(癸水)와 자진(子辰)의 상관을 거듭 만나 극함이 너무 무겁고, 수가 많아 금이 가라앉으니, 정사(丁巳)운에 들어서자 상관견관(傷官見官)이 되고, 또 병(丙) 칠살과 만나 몸을 극하므로 물에 빠지는 해를 입었다.

218. 卷七 福壽兩備

대저 복수양비(福壽兩備)란 조화가 중화(中和)를 이루고 격국이 순수한 것이다. 일생을 누리며 길이 [복을] 받아 쉬이 늙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이와 같은 것은 어째서인가? 곧 일신이 왕향(旺鄉)에 앉아 월기(月氣)에 통하고 지지·천간이 서로 돕고, 다시 재성·관성·인수(印綬)를 띠어 각각 제자리를 얻고, 탈재(脫財)·괴인(壞印)·상관의 국으로 가지 않으며, 특히 식 신(食神)·천주(天廚)를 기뻐한다. 만약 신왕(身旺)한데 운이 재성·식신의 향으로 가면, 이는 모두 복수양비의 명이다. 예컨대 한 명조: 丙午、庚子、辛酉、癸巳는, 신(辛)이 유(酉) 지지에 앉아 전록(專祿)으로 스스로 왕하고, 시의 계(癸)는 자(子)에 귀록(歸祿)하며 식신이 되니, 수성(壽星)·자성(子星)이 자리를 얻었다. 신(辛)은 병화(丙火)를 관으로 쓰는데, 병(丙)의 녹은 사(巳)에 돌아가니 부성이 자리를 얻은 것이다. 또 11월생이니 사람이 곧 금백수청(金白水清)의 상이며, 겸하여 지지·천간 상 하가 서로 도와 모두 손상이 없고, 일신이 종화(從化)하지 않으므로, 사람됨이 용모가 아름답고 단정하며 남편과 자식이 균형을 이루어 복과 수를 겸비함을 주관한다. 나머지도 이를 본떠 추론한다.

219. 卷七 正偏自處

대저 정편자처(正偏自處)란 무엇인가? 곧 부부가 서로 합하는데 다시 비견(比肩)을 만나 나누어 다투는 것이니, 예컨대 한 자리의 부성에 두 자리의 처성(妻星)이 서로 합하면 이를 쟁합(爭合)이라 한다. 만약 본신이 스스로 왕하고 저쪽 몸은 쇠(衰)를 만났으며, 사 주에 충이 없으면 나는 정(正)이고 저쪽은 편(偏)이다. 대개 내가 생왕하여 기가 있으면 남편이 나를 따르니 정이 되고, 내 몸이 쇠하고 다른 자리가 왕하면 남편이 다른 자리를 따르니 나는 도리어 편이 되는데, 이를 저쪽이 왕하여 내 남편을 다투어 빼앗아 가서 나는 편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혹은 스스로 지나치게 왕하고 사주에 부성이 없는 것도 편이 되며, 혹은 관살혼잡(官煞混雜)하거나 혹은 상관이 너무 무거우면 역시 편이 되고 더욱 음란하다. 예컨대 한 명조: 壬子、丙午、辛酉、 辛卯는, 신(辛)은 병(丙)을 부성으로 쓰는데, 나는 유(酉) 지지에 앉아 전록으로 스스로 왕하고, 비록 시에 신묘(辛卯)의 금을 끌어오더라도 저쪽은 오히려 힘이 없으므로 나는 정이 되고 저쪽은 편이 되니, 이것이 두 여자가 남편을 다투되 정편이 스스로 자리하는 것이다. 또 癸未、壬戌、癸巳、壬子는, 계(癸)는 토를 남편으로 쓰는데, 계사(癸巳)는 수가 약하고 임자(壬子)는 수가 왕하니, 약한 것은 왕한 것을 이길 수 없어 임수(壬水)에게 무토(戊土)를 정부(正夫)로 빼앗기니, 곧 저쪽은 이기고 나는 쇠하여 나는 편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임수가 무겁고 너무 범람하며 또 도화(桃花)를 띠었으므로 스스로 [바르게] 처신하지 못한다. 나머지도 이를 본떠 추론한다.

220. 卷七 招嫁不定

대저 초가부정(招嫁不定)이란 무엇인가? 곧 월령(月令) 중에 부성이 있어 투간(透干)하여 나와 서로 합하고, 내 몸이 따르고 굴복하는데, 그 부성은 오히려 기가 없고, 시에 끌어온 부성이나 칠살은 오히려 왕지를 타고 내 몸을 극하려 하며, 또 따르고 굴복하여 남편으로 삼으므로 초가부정이라 한다. 만약 부성이 왕하지 않거나 극제(剋制)를 받으면 반드시 시집을 늦게 가거나, 혹은 시집감이 분명치 않거나, 혹은 남편이 일을 이루지 못하거나, 혹은 바깥 정[外情]이 있다. 예컨대 한 명조: 癸酉、 甲子、己未、乙亥는, 기(己)는 갑(甲)을 남편으로 쓰는데, 11월에 태어나 때를 잃어 왕하지 않고, 시에 해(亥)자를 만나니 곧 갑목(甲木)의 장생이라 남편이 왕한 것인데, 오히려 합하지 않고, 또 을목(乙木)이 기미(己未)를 제어하니, 미(未)는 을목의 고지(庫地)이다. 갑(甲)이 자월(子月)에 나니 남편이 패지(敗地)에 앉아 드러나지 못하고, 시의 을해(乙亥)는 해(亥) 중에 또 생장하는 갑이 있으니, 갑을 원하면서 또 을을 부르는 것이다. 이것이 초가부정이다. 나머지도 이를 본떠 추론한다.

221. 卷七 總論陰命

논하여 말한다: 무릇 여명[陰命]을 볼 때는 먼저 남편과 자식의 흥쇠를 추론하고, 영고(榮枯)를 궁구하려면 다음으로 일·시의 경 중을 가린다. 관(官)은 남편이고 재(財)는 아버지이니 재성이 왕하면 남편이 영화롭고, 식(食)은 자식이고 인(印)은 어머니이니 인성이 성하면 자식이 쇠한다. 일간은 너무 왕하면 마땅치 않고, 월기(月氣)는 반드시 중화(中和)를 품부받아야 한다. 일주가 왕상(旺相)하면 남편의 권세를 빼앗아 외롭고 고달프며, 월 령(月令)이 휴수(休囚)하면 본분에 안주하여 집안을 지킨다. 관성(官星)이 자리를 얻으면 남편이 영화를 누리고, 상관(傷官)이 극을 받지 않으면 자식이 마땅히 귀현(貴顯)한다. 정관이 있으면 칠살을 보아서는 안 되고, 칠살이 있으면 정관을 만나서는 안 되니, 만일 관살혼잡(官煞混雜)하면 사람됨이 어찌 상서로움을 얻겠는가? 관성이 극을 받지 않고 이덕(二德)을 만나면 두 나라의 봉작을 받을 수 있고, 칠살(七殺)이 제어되고 삼기(三奇)를 만나면 일품(一品)의 귀함이 된다. 식신(食神)이 칠살을 제어하고 재성을 생하는 것을 좋게 여기고, 상관이 남편을 극하고 기를 도기(盜氣)하는 것을 싫어하며, 재성을 탐하여 인성을 무너뜨리면 어찌 좋은 사람이겠는가? 칠살을 쓰는데 정관을 만나면 절개 있는 부인이 아니다. 외롭고 가난하며 비천함은 대개 자식[星]이 사(死)·휴수이기 때문이고, 부귀가 드높음은 다만 남편이 흥하고 자식이 왕하기 때문이다. 관성이 너무 왕하면 시아버지의 수명이 늘기 어렵고, 재성이 거듭 겹치면 시어머니가 일찍 죽는다. 일신이 왕지에 거하면 비록 부유하고 넉넉하나 남편과 자식이 형상(刑傷)을 입고, 일주가 쇠향(衰鄉)을 만나면 비록 가난하고 추워도 남편과 자식이 온전히 모인다. 스스로 왕하면 부녀의 일에 능숙하고, 일주가 쇠하면 여공(女工)에 서툴다. 귀신(貴神)이 한 자리이면 부유하지 않으면 영화롭고, 합신(合神)이 여러 겹이면 비구니가 아니면 기생이다. 귀인(貴人)이 역마(驛馬)를 타면 반드시 풍 진(風塵)의 아름다운 기생을 주관하고, 관성이 도화(桃花)를 띠면 반드시 깊은 규방의 양가 부인이 된다. 식신이 홀로 있는 자는 편안하고 화평하며 자식이 있고 수명이 있으며, 합(合)과 귀(貴)가 겹친 자는 교태롭고 요염하며 천함이 많고 정이 많다. 도화는 도삽(倒插)이 마땅치 않고, 목욕(沐浴)은 나형(裸形)을 가장 꺼리니, 이를 범한 자는 흔히 시비(侍婢)가 되고, 이를 만난 자는 반드시 여승이 된다. 사중(四仲)이 온전하면 곧 술과 색에 황음한 여자이고, 사맹(四孟)이 갖추어지면 곧 총명하고 생발(生發)하는 사람이다. 미축(未丑)의 형(刑)은 꺼리지 않으나 술진(戌辰)이 충(沖)하는 곳은 좋지 않다. 대체로 부성(夫星)은 건왕(健旺)을 만나야 하고, 자신은 반드시 중화를 품부받아야 한다. 식신은 형상을 입어서는 안 되고, 자성(子星)은 생지(生地)에 임해야 한다. 인수(印綬)가 몸을 생하는 것이 한 자리이면 재신(財神)이 발복할 수 있고, 많이 보아도 해가 없다. 재성이 강하고 신약하면 발복할 수 없고, 신강하고 재성이 약하면 어찌 좋다 하겠는가? 상관을 거듭 만나면 부성을 극하여 재가하는 사람이고, 인수를 거듭 만나면 사별하지 않으면 생이별하는 부인이다. 양인(羊刃)이 형충(刑沖)되면 악하고 사나우며 무지하고, 파(破)·해(害)에 금신(金神)이면 혈광(血光)과 난산이다. 사주에 남편[星]이 없으면 첩실이 아니면 반드시 후처가 되고, 팔 자가 공망(空亡)이면 과곡(寡鵠)이 아니면 반드시 고란(孤鸞)이다. 대개 귀천은 그 남편의 자리를 보고, 영고는 그 재성·관성을 궁구하니, 이는 하늘이 땅에 의지하고 땅이 하늘에 붙는 것이므로, 귀한 자는 남편을 따라 귀하고 가난한 자는 남편을 따라 가난하다. 앞의 여덟 법으로 그 현묘한 기틀을 드러냈고, 뒤의 여덟 격으로 그 오묘한 뜻을 밝혔으니, 혹 빠지거나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아는 이가 가려 주기를 기다린다. 총가(總歌): 정기관성(正氣官星)이 첫째 격이고, 재관양왕(財官兩旺)도 같이 말한다. 관성이 합을 띠고 겸하여 녹(祿)에

앉으면[坐祿], 여명이 이를 만나면 참으로 복이 있다. 관성에 도화면 좋은 사람이나, 합을 띠고 칠살을 겸하면 곧 다르다. 인 수(印綬)에 천덕(天德)이 오직 가장 묘하고, 일귀(日貴)에 재관(財官)도 서로 비슷하다. 독살(獨煞)이 제어되면 양인도 같고, 상관생재(傷官生財)도 흉하지 않다. 귀록(歸祿)에 재성을 만나면 이에 준하여 판단하고, 식신이 생왕하면 더욱 부러워할 만하다. 칠살이 인수로 화하면 격국이 순수하고, 이덕(二德)이 몸을 도우면 귀함이 비할 데 없다. 삼기(三奇)가 합국하면 참된 조화이고, 공록(拱祿)·공귀(拱貴)도 두렵지 않다. 칠살과 정관이 혼 잡하고 겸하여 제어가 없으면 이런 여인은 아내로 맞을 수 없다. 상관이 너무 무겁고 또 정관을 보거나, 재성을 탐하여 인성을 깨뜨리면 모두 감 당하지 못한다. 비견(比肩)을 거듭 범하면 다툼과 질투가 많고, 재관이 겁재(劫財)를 만나면 결코 부유하지 못하다. 재성이 많고 신약해도 역시 그러하고, 양 인이 충형(沖刑)되면 시신이 온전치 못하다. 금신(金神)이 양인을 띠면 흉악하다고 판단하고, 도화가 합을 띠면 음란하다고 본다. 정관이 없는데 합을 보거나 정관이 많고 합하거나, 도삽도화(倒插桃花)이면 규방을 어지럽힌다. 신왕한데 의지할 데가 없으면 남편과 자식이 상하니, 이런 여인은 크게 상서롭지 못하다 . 도식(倒食)을 거듭 범하면 반드시 복이 줄고, 다시 과숙(寡宿)을 범하면 홀로 잠을 주관한다. 고란(孤鸞)·홍염(紅豔)·음양차착(陰陽差錯), 이런 신살(神煞)은 모두 좋지 않다. 만약 귀한 명으로 관성·인성에 합하면 자잘한 신살은 병이 되지 않는다. 또 말한다: 부인을 고를 때는 반드시 침정해야 하니, 자세히 그대에게 들려주겠다. 부성은 강건해야 하고, 일간은 마땅히 유 순해야 한다. 이덕이 정재(正財)에 앉으면 부귀가 저절로 온다. 사주에 휴수를 띠면 이름을 더하고 또 수명을 더한다. 귀 인이 한 자리로 바르면 [정실이고], 두세 자리면 총애로 맞아들여진다. 금수(金水)가 서로 만나면 반드시 아름다운 용모를 부른다. 사귀(四貴)에 한 자리의 칠살이면 권세 있는 집안의 부귀라 말한다. 재관이 고(庫)에 감추어져 있으면 충하여 열면 부유하지 않음이 없다. 인신사해(寅申巳亥)가 온전하면 외롭고 음란하며 배가 불룩하다. 자오(子午)에 묘유(卯酉)를 아우르면 반드시 남을 따라 달아난다. 진술(辰戌)에 축미(丑未)를 겸하면 부도(婦道)에 반드시 크게 꺼린다. 진(辰)이 있으면 술(戌)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니, 진술이 만약 서로 보면 흔히 음란하고 파탄하는 사람이다. 칠살이 있으면 합을 두려워하지 않고, 칠 살이 없으면 도리어 합을 두려워한다. 합신이 만약 많으면 기생이 아니면 노래하는 사람이다. 양인이 상관을 띠면 뒤섞이고 일이 많고 복잡하다. 온 판이 도리어 인성이면 반드시 자식을 잃는 것이 정해진다. 천간이 한 글자로 이어지면 외롭고 깨어져 화가 끊이지 않고, 지 지가 한 글자로 이어지면 두 번 혼인한다. 이것이 부인의 명결(命訣)이니 천금같이 여겨 가볍게 보지 말라.

222. 卷七 論小兒

대저 소아의 명을 보는 것은 꽃과 나무를 심는 법과 같다. 잘 북돋아 기르면 뿌리와 싹이 무성하고 꽃과 열매가 번성하며, 잘 북돋아 기르지 못하면 그 반대이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무릇 사람이 꽃과 나무를 심을 때는 반드시 흙으로 그 뿌리를 북돋우니 뿌리가 실하면 싹이 성하고, 반드시 물로 그 몸체를 적셔 주니 몸체가 튼튼하면 꽃이 무성하며, 양 화(陽火)가 그 꽃을 따뜻하게 비추는 데 힘입으니 꽃이 실하면 열매가 맺히고, 쇠칼을 빌려 그 가지를 쳐 주니 가지가 깨끗하면 근본이 굳건하다. 만 약 흙이 허하여 뿌리가 얕고, 물이 적어 싹이 마르며, 햇볕이 사나워 꽃이 타고, 바람이 꺾어 열매가 떨어지면, 이는 모두 중화(中和)로 북돋아 기르는 기운을 잃은 것이니, 그 꽃과 나무가 어찌 마르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사람의 팔자는 연(年)을 뿌리, 월(月)을 싹, 일(日)을 꽃, 시(時)를 열매로 삼으니 그 이치가 모두 그러하다. 그러므로 소아의 명을 추론할 때는 일간에 기가 있고, 월령(月令)이 생부(生扶)하며, 연에 뿌리를 심고, 인수(印綬)가 손상이 없고, 재관(財官)이 제어되며, 칠살(七殺)이 화(化)를 얻고, 상관(傷官)이 합을 만나며, 기가 중화를 품부받고, 형충파해(刑沖破害)를 만나지 않아야 하니, 이러면 기르기 쉽고 장수하는 명이다. 만약 칠살이 무겁고 몸이 가볍거나, 재성이 많고 신약하거나, 상관을 거듭 만나거나, 식신을 거듭 만나거나, 일간이 혹 너무 왕하여 의지할 데가 없거나, 혹 너무 유약하여 인성이 적어서, 기가 중화를 잃고 사주 중에 형충파해가 있으면, 이는 기르기 어렵고 수명이 짧은 명이다. 두 가지는 대체로 북돋아 기르는 법과 같다. 또 말한다: 소아의 명은 마땅히 시진(時辰)을 바른 기준으로 논하니, 먼저 관살(關煞)을 보고 다음에 격국(格局)을 본다. 일주가 강하고 재관이 왕하며 관(關)은 있고 살(煞)은 없거나, 일주가 약하고 재관이 적으면 늘 병을 앓으나 기르기는 쉽고, 일간이 약하고 재관이 많으며 살도 있고 관도 있으면 기르기 어렵다. 대저 관(關)이란 무엇인가? 곧 편관(偏官)이 관(關)이 되고 편재(偏財)가 살(煞)이 된다. 오로지 일간을 주로 하여 생성(生成)의 수를 취해 판단한다. 관(關)이란 비유하자면 지금의 관문 요새와 같아서 험하고 막힌 곳이다. 사람이 관문에 이르면 명문(明文)[통행증]이 없으면 감히 몰래 건너지 못하고, 어기는 자는 반드시 화를 부른다. 소아의 명이 이 관을 범하면 불리하다. 사주 중에 일간이 강건하고 제복(制伏)이 순수하며 인수가 손상이 없으면, 명문이 있는 것과 같아서 통달하고 순조로워 기르기 쉽고 장수한다. 그 반대이면 그렇지 못하다. 자평(子平)의 관(關)은 오직 칠살로만 논한다. 가령 갓 태어난 소아가 갑일(甲日)이면 경(庚)이 관이 되는데, 사주에 무토(戊土)가 있어 칠살을 편들면 이는 관이 무겁고 재[의 구제]가 없는 것이다. 일주가 건왕하고 인성의 생을 얻어 해화(解化)하면 관이 가벼워 해가 없다. 갑일에 경(庚)을 보면 9세 관, 정(丁)이 계(癸)를 보면 6세 관, 무(戊)가 갑(甲)을 보면 3세 관, 병(丙)이 임(壬)을 보면 1세 관, 임(壬)이 무(戊)를 보면 5세 관, 계(癸)가 기(己)를 보면 반 세 관이 된다. 예로부터 남녀가 태어난 때 그날의 날씨[陰陽]로 귀천을 점치는 법이 있다. 예컨대 금명(金命)은 하늘이 흐릴 때 태어나면 관 귀(官貴)의 상을 주관하고, 어둑하면 빈천하며, 크든 작든 바람이 일면 장수하지 못하고, 비나 눈이 있으면 마음이 착하고 효 순함을 주관한다. 목명(木命)은 하늘이 흐릴 때 태어나면 크게 부유하고, 맑고 밝으면 관직이 있고 장수하며, 하늘이 어두우면 의식이 평범하고 미미하며 단명하고, 눈비가 있으면 몸이 귀하고 효순하다. 수명(水命)은 하늘이 흐릴 때 태어나면 마음이 악하나 뜻밖에 의

식이 들어오고, 밝으면 크게 귀하며, 어둑하면 단명하고 빈천하며, 바람이 일면 오랜 뒤에 귀인이 이끌어 준다. 화명(火命)은 하늘이 흐릴 때 태어나면 크게 부유하고, 맑고 밝으면 비록 부유하나 수명이 짧으며, 어둑하면 관직의 분수가 있고, 크든 작든 바람이 일면 의식이 있으며, 큰 눈이면 단명하고, 약한 눈비면 나이 쉰 무렵에 병이 있다. 토명(土命)은 하늘이 흐리면 15세를 넘기지 못하고 죽으며, 약한 비면 30세를 넘기지 못하나 크게 부유하고, 어둑하면 부귀하고 관직의 분수가 있으나 수명은 도리어 짧으며, 큰 바람이면 거역하고 단명하며, 눈비면 뜻밖의 재물이 있고, 맑고 밝으면 부귀가 오래간다. 무릇 소아가 태어난 시가 진술축미(辰戌丑未)이고 또 사주 중에 묘(墓)가 많으면 양자로 들어감[過房]을 주관한다. 오미(午未)를 많이 띤 자는 집요살(執拗煞)이라 하며 성품이 고집스러움을 주관한다. 술(戌)이 많은 자도 그러하다. 자해(子亥)를 많이 띠면 산 기(疝氣)·편추(偏墜)를 주관하니, 자시(子時)인 자는 응하지 않음이 없고 임자(壬子)·병자(丙子)는 더욱 심하다. 태어난 시와 태(胎)가 함께 진(辰) 에 있는 자도 그러하다. 화를 많이 띠면 어려서 고름과 피의 재앙을 주관한다. 정오(丁午)를 많이 띠고 미(未)자가 있으면 머리가 크고 부스럼을 앓거나 흉터가 있거나 두창[禿瘡]이 있고, 어른은 뇌저(腦疽)를 앓음을 주관한다. 사맹(四孟)월에 금과 화가 서로 극하면 부스럼과 경기(驚疾)가 많고, 금·수·화가 서로 극제하면 피부가 벗겨지는 창질의 재앙을 주관하며, 금수가 많으면 말을 늦게 하고, 목을 보면 말을 일찍 함을 주관한다. 오행이 온전한 자는 어려서부터 맑고 준수하며 영리함을 주관하니, 이는 일찍부터 신령한 골격이 있는 것이다. 오행이 생월에서 시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생왕을 구하고 형충이 적은 자는 길하니, 장수하고 그릇을 이루는 사람을 주관한다. 이와 반대이면 요절하니, 비록 복신(福神)이 많아 구제가 있더라도 어려서 열에 아홉은 죽을 고비를 겪고, 성인이 되더라도 상수(上壽)는 아니다. 대개 오행의 생왕을 품부받으면 기가 실하고, 기가 실하면 수명이 길며, 오행이 사절(死絶)이면 기가 엷고, 기가 엷으면 단명하고 요절한다. 무릇 월·일·시의 지지와 천간이 뒤섞여 어지럽고 태세(太歲)를 거듭 보면 중원성(重元星)이라 하니, 양자로 들어가거나 남에게 붙어사는 명령(螟蛉)의 자식[양자]을 주관한다. 갓 태어나 혹 식신이 거듭 겹치거나 혹 편인(偏印)이 너무 왕하면 모두 젖이 없음을 주관한다. 다섯 겹의 양인(羊刃)을 범하면 만반인(滿盤刃)이라 한다. 대부분 길러도 자라지 못하고, 다시 시에 형해(刑害)를 띤 자는 반드시 죽는다. 여아는 [해가] 조금 덜하나, 끝내 산액(產厄)으로 죽음을 면치 못한다. 태어난 시에 관부(官符)를 보면 아버지는 관청 소송이 있고 어머니는 놀라고 두려운 일이 있다. 함 지(咸池)가 거듭 합하면 친부모의 양육을 받지 못하거나 혹 적모(嫡母)의 소생이 아니다. 공망(空亡)을 거듭 보면 놀라 넘어지고 떨어지며 부모를 극함을 주관한다. 태어난 시가 공망을 범하거나 스스로 사절(死絶)인 자는 7세 전에는 여위고 병약하며, 7세 후에는 헛되이 살찐다. 무릇 세속에서 소아의 정부(正否)를 추론할 때, 명에 고진(孤辰)·과숙(寡宿)을 보면 대개 다른 방·다른 집에 떨어져 사니, 세(勢)가 흐르지 않고 기가 돌지 않아 어려서 부모를 떠난다. 예컨대 경진(庚辰) 금이 기사(己巳) 화를 보면, 금기(金氣)가 12지지로 돌다가 화에 가로막히므로 기가 돌지 않는다. 나머지도 이에 의거해 추론한다. 혹자가 묻는다: 우연히 한 어머니에게서 함께 태어났는데 태어난 자의 귀천과 영고를 어떻게 구별하는가? 답한다: 무릇 한

시(時)에는 8각(刻) 12분(分)이 있으므로 얕고 깊음, 앞과 뒤, 길흉이 같지 않다. 같은 시에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경우는 반드시 얕고 깊음 및 일·시의 음양을 나누어야 한다. 예컨대 양일·양시이면 형이 낫고, 음일·음시이면 아우가 낫다. 얕으면 앞 시의 기를 차지하고, 깊으면 뒤 시의 기를 차지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쌍생의 법에는 기이한 문이 있으니, 영고를 징험하려면 일진을 보라. 음일이면 아우가 강하고 형은 반드시 약하며, 양시이면 형이 귀하고 아우는 반드시 가난하다." 또 한 설: 한 시를 방향으로 나누니, 예컨대 목명(木命)이 동쪽을 향한 자는 생기를 받고, 서쪽을 향한 자는 극을 받으니, 귀천과 수요(壽夭)를 이로써 구별한다. 나는 들으니 삼하(三河)의 왕씨 형제는 쌍둥이로 아우가 먼저 급제하고 형이 뒤에 급제했는데, 공명과 수요가 대체로 비슷하였으나 형은 끝내 아우만 못하였다. 영주(穎州)의 이씨 형제는 쌍둥이인데, 한 시가 차이 나므로 아우는 갑과(甲科)에 오르고 형은 다만 수재(秀才)였다. 그 팔자를 살펴보니 과연 앞의 설과 같았다.

223. 卷七 論六親

혹자가 묻는다: 음양은 무엇으로 짝지어 부부가 되고 육친(六親)을 이루는가? 답한다: 예컨대 갑(甲)은 을(乙)을 누이로 삼아 경금(庚金)에게 짝지어 [경의] 아내로 삼고, 병(丙)은 정(丁)을 누이로 삼아 임수(壬水)에게 짝지어 아내로 삼으며, 무(戊)는 기(己)를 갑에게 짝짓고, 경(庚)은 신(辛)을 병에게 짝짓고, 임(壬)은 계(癸)를 무에게 짝지으니, 한 음과 한 양이 짝지어 부부를 이루며, 부부가 있은 뒤에 부자가 있고, 부자가 있은 뒤에 형제가 있다. 육친이란 부모·형제·처자이다. 육갑(六甲)은 기(己)를 아내로 맞으니, 갑기(甲己)가 합하여 경신(庚辛)을 낳아 자식으로 삼는다. 남자는 일간을 극하는 것을 자식으로 취하고, 여자는 일간이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취하니, 곧 기(己)는 경신(庚辛)의 어머니이고, 경(庚)에게는 [갑이] 아버지, 을이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나를 생하는 음간을 어머니라 하고, 내가 극하는 양간을 아버지라 하며, 나를 극하는 것을 관(官)·자식이라 하고, 내가 극하는 것을 재(財)·아내라 하며, 비화(比和)하는 것을 형제자매라 하고, 내 아내를 생하는 음간을 장모라 하며, 아내가 극하는 양간을 장인이라 하고, 내 딸을 극하는 것을 사위라 하며, 식신(食神)을 손자라 하니, 그 밖의 육친은 모두 십간의 변화에서 취하여 쓴다. 또 예컨대 육갑(六甲)생 사람은 계수(癸水)를 어머니로 삼으니 계(癸)는 정인(正印)이며, 만약 기토(己土) 정재(正財)를 만나면 [어머니가 상하고], 무토(戊土)를 아버지로 삼으니(무가 계와 합하기 때문이다), 무(戊)는 편재(偏財)이며, 만약 비겁(比劫)을 만나면 아버지가 상함이 있다. 육을(六乙)생 사람도 계(癸)를 어머니로 삼으니 계는 편인(偏印)이고, 무(戊)를 아버지로 삼으니 무는 정재이다. 갑을(甲乙)은 모두 경신(庚辛)을 자식으로 삼는데, 경 금(庚金)은 아들이니 갑에게는 칠살(七殺)이 되고 을에게는 정관(正官)이 되며, 신금(辛金)은 딸이니 을에게는 칠살이 되고 갑에게는 정관이 된다. 기토(己土)는 아내이고 무토(戊土)는 첩이니, 을목(乙木)이 기 토(己土)를 극하기 때문이다. 비록 음이 음을 보면 배합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나, 음목은 양토를 극하지 못하고, 또 부인은 음을 바름으로 삼으므로, 갑을은 모두 기(己)를 아내로 삼고 무(戊)를 첩으로 삼는다고 한다. 여인의 경우라면 갑은 경(庚) 칠살을 만나고 을은 경(庚) 정관을 만나니, 모두 부성(夫星)이다. 경(庚)은 양남(陽男)으로 정부(正夫)가 되니, 양에 속하므로 음인 신(辛)을 남편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양이 양을 보면 대개 무정하고, 음이 양을 보면 부부가 화목하다. 혹은 말하기를: 정재를 취하여 아내로 삼고 편재를 첩으로 삼으며, 여자 갑(甲)이면 신(辛)이 정부(正夫)가 되니 음양의 바른 합을 취한 것이라 한다. 갑을생 사람은 모두 갑(甲)을 형·누나로, 을(乙)을 아우·누이로 삼고, 정(丁)을 할머니로 삼으니, 내 아버지를 낳은 자가 조모이기 때문이다. 정이 무를 생한다. 임수(壬水)는 할아버지이니, 임과 정이 합하기 때문이다. 또 정화(丁火)를 장모로 삼으니, 내 아내를 낳은 자가 나의 외모(外母)[장모]이기 때문이며, 정이 기(己)를 낳아 갑에게 짝지어 정처가 되게 한다. 임(壬)은 장인이니, 임과 정이 합하기 때문이다. 아내의 형제는 처남이다. 기토가 아내이면 무토는 처형·처남이다. 계수(癸水)는 곧 외숙의 아내이니 외숙모가 된다. 나머지 여덟 천간도 모두 같은 부류로 추론한다. 여인이 취용하는 것은 남자와 같지 않으니, 내가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나를 극하는 것을 남편으로, 내 남편을 생하는 것을 시어머니로, 내 시어머니를 극하는 것을 시아버지로 삼으며, 그 밖의 부모·형

제는 모두 남자와 같이 판단하되, 다만 그 음양을 가려야 할 뿐이다. 예컨대 갑을(甲乙) 일간이면 병(丙)을 아들, 정(丁)을 딸, 경(庚)을 남편, 신(辛)을 남편의 형제, 기(己)를 시어머니, 갑(甲)을 시아버지로 삼는다. 경(經)에 이르기를: "연(年)은 조업(祖業), 월(月)은 부모·형제의 문호, 일(日)은 처첩과 자신, 시(時)는 자식이다." 반드시 사주 가운데 부모·형제·처자의 별이 어느 자리에 갖추어져 있는지를 보고, 왕상휴수(旺相休囚)를 논하여 그 길흉을 말해야 한다. 예컨대 부모성이 장생(長生)·왕(旺)·고(庫)·녹마(祿馬)·귀인(貴人)의 자리에 앉으면 부모가 부귀·복수·영예로움을 주관하고, 만약 공망·형·극·살·사망·쇠패가 뒤섞인 자리에 앉으면 부모가 가난하고 박하며 깨지고 상하며 형벌과 요절이 있거나, 혹 객지에서 죽거나 제명에 죽지 못함을 주관한다. 만약 형(刑)을 띠고 파(破)·해(害)를 띠면, 비록 생왕·고의 자리에 있더라도 부모가 수명은 있으나 빈천함을 주관한다. 형제성이 만약 때를 얻고 영(令)을 얻어 나고 장생·고·왕·녹마·귀인의 자리에 앉으면 형제가 부귀·영화롭고 무리를 이룸을 주관하고, 만약 형·극·살·인(刃)·사절·쇠패의 자리에 앉으면 형제의 힘을 얻지 못하며, 만약 장생·왕·고에 앉았으나 형충파해(刑沖破害)를 만나면 비록 형제가 있어도 원수가 되고 힘을 얻지 못한다. 만약 처첩성이 생왕·고·녹마·귀인의 자리에 앉거나 혹 그것을 생해 주는 것이 있으면 처첩이 부귀· 영화롭고 용모가 아름답고 재주가 많음을 주관하고, 만약 공망·형·극·살·양인(羊刃)·사절·충패의 자리에 앉으면 처첩이 가난하고 박하며 용모가 추하고 형벌·요절·음란하거나, 불구가 되거나 혹 출산하다 죽어 힘을 얻지 못함을 주관한다. 만약 생왕·녹마의 자리에 앉았으나 형충·극살을 당하면 아내가 비록 수명은 있으나 역시 파상(破相)·빈박함을 주관한다. 만약 자식성이 생왕·녹마·귀 인·관인(官印)의 자리에 앉고 그것을 생해 주는 것이 있으면 자식이 영화롭고 총명하며 대개 [부모의] 노후를 모심을 주관하고, 만약 녹마·귀인에 앉았으나 사절의 자리에 있으면 비록 총명하고 준수해도 노후를 모시지 못한다. 만약 생왕의 자리에 있으나 형충파해를 당하면 자식이 있어도 어리석고 완고하거나 혹 불구로 노후를 모심을 주관하고, 만약 사절에 있으면서 또 형충파 해·겁재(劫財)의 자리이면 자식의 힘을 얻지 못하니, 설령 자식이 있어도 불구·파상이거나 재주가 없음을 주관한다. 여명의 경우 자식이 생왕의 자리에 있으면 자식이 많음을 주관하고, 만약 녹마·귀인에 앉으면 자식이 부귀·복수함을 주관하며, 만약 공망·형·극·살에 충과 양인, 사절의 자리에 앉으면 자식의 힘을 얻지 못함을 주관한다. 혹자가 묻는다: 갑을(甲乙) 일주는 무계(戊癸)를 부모로 삼는데, 사주 간지에 계수가 전혀 없고 다만 무(戊)·임(壬) 두 글자만 천간 위에 드러나 있거나 혹 지지에 감추어져 있으면, 어느 것을 부모로 논하는가? 답한다: 본경(本經)에서 말한 "밝은 천간이 있을 때는 밝은 천간에서 취하고, 밝은 천간이 없을 때는 암중에서 구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사주에 계(癸)자가 없고 다만 무(戊)자만 있으면 이는 갑을의 아버지이니, 아버지로 그 어머니를 구하되, 만약 어머니[癸]가 없으면 다만 임(壬)을 어머니로 삼고, 역시 무(戊)를 아버지로 논해야 한다. 그 무와 임은 [합이 아니어서] 혼인으로 맺어질 수 없으니, 정식 혼인[兒女嫁娶]이 아니면 반드시 상중(喪中)에 혼인했거나, 혹 어머니가 남편보다 나이가 많거나, 혹 혼인에 실패하고 재혼한

것이다. 혹자가 또 묻는다: 갑(甲) 일주에 월지와 연지가 을목(乙木)이고 시지가 갑목(甲木)이면, 을이 앞이고 갑이 뒤인데, 어느 것이 형이고 어느 것이 아우인가? 답한다: 앞뒤를 논하지 않고 다만 강한 것을 형으로, 약한 것을 아우로 삼는다. 대저 사람이 태어남에 위로는 부모, 아래로는 처자, 가운데로는 형제가 있으니, 그 이어지고 떨어지며 만나고 헤어짐이 명(命)이 하는 바이다. 명을 말하면서 육친에 미치지 않는 것은 자연히 치우친 견해이다. 부(賦)에 이르기를: 연(年)에 인(刃)·살(煞)을 만나면 어린 나이에 일찍 부모를 잃고, 시(時)에 인(刃)·상관을 만나면 말년에 도리어 자 녀를 잃는다. 충(沖)된 자는 형제가 없고, 형(刑)된 자는 육친을 잃는다. 연·월에 관·재·인이 온전하면 삼대 조상이 부귀하고, 일·시에 살·인이 효신(梟神)을 만나면 중도에 처자가 손상된다. 남명에 상관이 많으면 자식을 잃고, 여명에 상관이 많으면 남편을 극하며, 상관이 재성을 보면 자식이 있고, 칠살이 제어되면 아들이 많다. 재성이 무거우면 부모를 형상(刑傷)하고, 귀(鬼)[칠살]가 왕하면 후대가 더디게 영화롭다. 겁재가 거듭되면 아버지가 일찍 죽고, 인성을 깨뜨림이 너무 무거우면 어머니가 먼저 죽는다. 연·월의 재관이 왕상하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현달하고 영화로우며, 일·시의 녹마가 서로 생하면 처자가 어질고 준수하다. 인성이 엎드려 감추어지고 재성이 영(令)을 잡으면 서출이거나 간통으로 태어나고, 정재가 왕하고 일신이 때를 잃으면 어머니가 일찍 죽는다. 편관·편인·편재를 거듭 만나면 반드시 서자이고, 정관·정인·정재를 홀로 만나면 적통의 아들이다. 월 중에 겁재가 재관을 등지고 끊으면 아버지가 객지에서 죽고, 연·월이 [녹마를] 등지고 쫓으며 다시 충해하면 할아버지가 타향에 묻힌다. 일에 인(刃)을 만나고 시에 효신을 만나면 처 첩이 출산하다 죽고, 연에 살을 만나고 월에 상관을 만나면 형제를 두기 어렵다. 월령이 상관이면 대개 장자[의 몫]를 빼앗고, 시에 흉 신살이 행하면 형제가 없다. 남명에 겁재가 겹치면 외가가 드물고, 여명에 칠살이 무거우면 친정 골육이 끊어진다. 인성이 왕하면 자녀를 방해하고, 재성이 무거우면 시부모를 시기한다. 연·월에 겹친 살이 형해가 있으면 시부모가 상함을 당하고, 일·시가 [녹마를] 등지고 쫓으며 구조가 없으면 처자가 이별하고 극한다. 정재·편재가 다시 합을 보면 비록 처첩이 많으나 음란함을 주관하고, 편관·정관이 다시 충 해하면 남편이 있더라도 몰래 간통한다. 왕부상자(旺夫傷子)는 식신이 손상을 받은 것이고, 왕자상부(旺子傷夫)는 관성이 상하고 끊어졌는지 살핀다. 여명에 인성이 왕하고 관성이 가벼우면 남편의 권한이 [아내의] 손에 있고, 남명에 재성이 많고 신약하면 아내의 말이 마음에 흡족하다. 일지에 상관이 인(刃)을 잡으면 남편이 반드시 흉하게 죽고, 월 중에 인성을 띠고 형충되면 외가가 쇠락한다. 인(刃)이 굳세고 살이 강하면 조상 묘가 미약하고 박하며, 관이 강하고 재가 왕하면 후대가 창성하고 영화롭다. 일이 배록축마(背祿逐馬)를 만나면 대개 조업을 깨뜨리고 고향을 떠나는 나그네이고, 시에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함을 만나면 집안을 일으키고 나라를 돕는 아들이 있다. 살·인(刃)을 월에서 만나면 아버지는 있고 어머니는 없다. 편관을 거듭 보면 딸을 많이 낳고 아들을 적게 낳으며, 편재를 다시 만나면 정처를 적게 사랑하고 첩을 많이 사랑한다. 재원(財源)이 자리를 얻으면 아내로 인해 부를 이루어 집안을 일으키고, 그 아내 또한 능력이 있으며, 관위가 원(垣)[본궁]에 임하면 자신을 드러내고 조업을 더욱 높이며 아들 또한 반드시 흥왕한다. 월에 관인(官印), 연에 상관이면 아버지는 뛰어나고 할아버지는 못하며, 일에 재성의 자리, 시에 겁재이면 아버지는 흥하고 자식은 패한다. 비겁이 거듭되면 혼인이 반드시 늦고, 관성이 [있으면] 자식을 반드시 일찍 낳는다.

남명에 상관·양인을 만났더라도 관살을 만나면 그 후사가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고, 여명에 상관·효인(梟印)이 있더라도 재 관의 운으로 가면 역시 자녀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식신을 거듭 만나고 관이 가벼우면 남편은 쇠하고 자식은 왕하다. 남명에 살이 왕한데 비겁을 만나면 형은 있고 아우는 없으며, 태과하거나 불급하면 형제가 모두 없다. 고위(庫位)가 중화하고 기를 같이하면 [형제가] 있음을 주관한다. 살이 생왕하고 관이 패절하면 딸은 성하고 아들은 쇠한다. 재관이 몸을 왕하게 하면 남편 집안은 흥하나 친정은 잃음을 주관한다. 여자에게 비겁이 너무 많으면 남편이 아내를 끊는 뜻이 있고, 남자에게 재성이 이기고 겁재가 무거우면 아내가 사욕을 품는 마음이 있다. 연·월에 인수가 서로 생하면 이미 이루어진 기업을 물려받고, 일·시에 상관이 상진(傷盡)되면 의롭지 않은 횡재를 얻는다. 연에 관성이 있으면 아버지·할아버지가 관직을 하고, 월에 관성이 있으면 형제가 반드시 귀하다. 남자가 비 겁을 만나면 반드시 아내를 상하고, 여자가 인성·효신에 들면 대를 이을 자식을 두기 어렵다. 양인이 상관·칠살을 만나면 골육과 친우가 정을 상하고, 삼합(三合)·육합(六合)이 서로 화합하면 오호사해(五湖四海)에 벗이 좋다. 또 말한다: 무릇 육친을 추론할 때, 남명은 연을 아버지, 태(胎)를 어머니, 월을 형제로 삼되, 관 원은 월을 동료로 삼으며, 일을 자신과 처첩, 시를 자손으로 삼되, 관원은 시를 제좌(帝座)로 삼아 화 복을 [본다]. 무릇 자오묘유(子午卯酉)일에 태어나면 자오묘유 명의 아내를 맞음을 주관하는데, 만약 아내가 신자진(申子辰)생이거나 축(丑)생이거나 갑기(甲己)생이면 모두 오래가지 못한다. 만약 극함이 지나치면 아내가 재가하니 이 한정에 들지 않는다. 무릇 명의 사주 안에 내가 극하는 것이 있으면 아내이고, 내가 극하는 것이 없으면 국중무처(局中無妻)라 하니, 도리어 태어난 일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를 본다. 만약 재왕(財旺)의 향에 있으면 마땅히 힘이 되는 아내가 있다. 다시 귀인·녹마를 띠면 아내가 관직을 지니고 남편에게 시집옴을 주관한다. 만약 본명의 시가 재성의 사·묘·절·패의 곳에 있으면 반드시 극하고 빠뜨리거나 혹 일생 홀아비로 산다. 만약 일록(日祿)을 시에서 만나면, 예컨대 육병(六丙)일에 계사(癸巳)시, 육임(六壬)일에 신해(辛亥) 시를 얻는 따위이니, 이를 예살(譽煞)이라 하는데, 부를 주관할 뿐 아니라 아내로 인해 관직이 있음도 주관한다. 만약 일이 연의 관을 띠거나 혹 연의 인을 띠면 아내가 남편의 권한을 빼앗거나, 혹 녹이 처가의 음덕에서 나오거나, 혹 아내가 권귀한 집안 출신이니, 부마(駙馬)·군 마(郡馬)의 부류이다. 일이 명의 재성에 앉고 다시 재성이 생왕한 향에 있으면 아내의 재물을 얻음을 주관하고, 또 아내가 어질고 현명함을 주관한다. 일이 귀인에 앉으면 아내가 명문 집안이거나 혹 어질고 정숙하며 아름다움을 주관한다. 만약 명이 일의 형을 띠고, 일이 연의 충을 띠어 연을 파하거나, 양인·겁살(劫煞)·육액(六厄)·원진(元辰)·공망을 띠면, 혹 서너 번 장가들거나 혹 아내가 없다.

224. 卷七 定婦人孕生男女

결(訣)에 이르기를: "부모의 나이를 두 끝에 놓고, 수태한 달을 가운데에서 취한다. 건(乾)·감(坎)·간(艮)·진(震)은 남아이고, 손(巽)·이(離)·곤(坤)·태(兌)는 모두 여아에 속한다." 가령 부모의 나이가 짝수이면 끊어진 효[拆]로 하고, 수태한 달이 홀수이면 이어진 효[單]로 하여 감 괘(坎卦)를 이루면 남아로 정한다. 부모의 나이가 홀수이면 이어진 효로 하고, 수태한 달이 짝수이면 끊어진 효로 하여 이괘(離卦)를 이루면 여아로 정한다. 아버지의 나이를 위에, 어머니의 나이를 아래에, 수태한 달을 가운데에 두며, 나머지도 이에 준하여 추론한다. 또 한 법: 대연(大衍)의 수로 추론하니, 결에 이르기를: "칠칠은 사십구, 어머니에게 몇 월에 가졌는지 묻고, 어머니의 태어난 해[나이]를 제하여, 홀수면 기(奇), 짝수면 우(偶)이다. 기우가 만약 일정치 않으면 수명이 길지 못하다." 가령 먼저 주판에 49의 수를 놓고, 이어서 어머니가 수태한 달의 수를 더하여 모두 몇 수를 얻는다. 만약 정월에 수태했다면 50의 수가 되는데, 그 어머니가 31세이면 제하고 다만 19의 수가 남으니, 9는 홀수이고 홀수이면 남아이다. 만약 홀수인데 딸을 낳거나 짝수인데 아들을 낳으면 요절함을 주관한다.

225. 卷八 六甲日甲子時斷(以下所忌月分與時間斷)

육갑일(六甲日)에 갑자시(甲子時)에 태어나면, 패지(敗地) 속에 인수(印綬)가 있고 관성(官星)이 [인수를] 생하러 온다. 월이 목기(木氣)에 통하면 범상치 않고, 이와 반대이면 명리(名利)가 헛되다고 말한다. 갑일 갑자시는 비록 갑(甲)이 자(子)에서 패(敗)하나, 암암리에 계수(癸水)의 생기인 인수가 있고, 겸하여 관성이 그 인수를 생하니, 만약 기토(己土)가 인수를 깨뜨리지 않고 월기(月氣)에 통하면 귀하다. 그렇지 않으면 빼어나나 실하지 못하다. 갑자일 갑자시는 자요사격(子遙巳格)이니, 연·월에 경신(庚辛)·신유(申酉)가 없고 축(丑)의 얽어맴과 오(午)의 충이 없으면 조상을 떠나 자립하여 귀하다. 만약 연·월이 모두 인(寅)이면 신유(申酉)운을 만나 크게 부유했다가 뒤에 재물이 물러난다. 자·해·묘· 미(子亥卯未) 연·월에 서방운으로 가면 귀하다. 갑진(甲辰)월도 귀하다. 유(酉)월은 다만 정관격(正官格)으로 논하니 크게 귀하다. 사·오·술(巳午戌)월은 평범하다. 오(午)월은 갑이 사(死)하고 자가 충되어 더욱 불길하다. 을묘(乙卯)·을사(乙巳) 월은 형벌로 죽음을 주관한다. 이상은 모두 일·시를 주로 하고 사람의 명조 연·월을 덧붙인 것이니, 그 관함(官銜)이 [지금과] 같지 않은 것은 이전 시대의 명조이기 때문이다. 아래도 같다. 갑인일 갑자시는 축(丑) 중의 신(辛)을 공(拱)하니 귀하다. 연·월에 경신·신유·축미(庚辛申酉丑未)가 없으면 크게 귀하다. 다시 갑인(甲寅)월이면 고독하고 극하니 오직 승려·도사라야 괜찮다. 해·자(亥子) 연·월이면 4품의 귀함이다. 오(午)월은 동북방 운으로 가면 역시 귀하다. 유·축·사(酉丑巳) 등의 월이면 드러나게 관살이 있는데, 사주에 다만 인성이 있으면 모두 귀하다. 묘·미(卯未)이면 몸이 너무 왕하여 형상(刑傷)을 면치 못한다. 을사(乙巳)월은 형벌을 받는다. 정해(丁亥)월은 왕한 중에 흉하게 죽는다. 갑진일 갑자시는, 만약 연·월이 수(水)의 자리이면 물이 넘쳐 나무가 뜨니 뿌리를 옮기고 잎을 바꿈을 주관한다. 신(申) 월은 살성(煞星)이 인성과 만나니 모두 귀하다. 자(子)월에 수목(水木)운으로 가면 역시 귀하다. 유(酉)월은 정관이니 크게 귀하다. 인·오·술(寅午戌)월은 모두 길하다. 을묘(乙卯)월은 형벌로 꺾인다. 계사(癸巳)월은 수화(水火) 가운데서 죽는다. 계 해(癸亥)월은 흉하게 죽는다. 갑오일 갑자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하니 처자로 인해 근심하고 상한다. 월이 목기에 통하는 자는 현달하고 귀하다. 순수한 자오(子午) 연·월이거나 혹 해·미·유(亥未酉)월이면 모두 귀하다. 갑신일 갑자시는 갑(甲)이 태(胎)에서 인성을 만나고 인성이 칠살을 화하니 귀하다. 원앙이 거듭 겹치니 자식을 두기 어렵다. 만약 동남방 운으로 가면 문무 직위에 머문다. 해·묘·미·진·축·신(亥卯未辰丑申) 등의 월이면 모두 귀하다. 을묘(乙卯)월은 요절한다. 정사(丁巳)월은 죽어 시신이 온전치 못하다. 갑술일 갑자시는 해(亥)의 천문(天門)을 공하여 제궐(帝闕)에 함께 모이니, [해는] 갑의 장생지이므로 격각(隔角)으로 논해서는 안 된다. 연·월이 신·사·유·축(申巳酉丑)의 금기(金氣)에 통하면 크게 귀하다. 무인(戊寅) 연·월이면 귀머거리나 벙어리가 되거나, 혹 이리나 호랑이에게 상해를 입음을 주관하는데, 임(壬)을 보면 길하다. 을묘(乙卯)월은 형벌로 죽고, 을해(乙亥)월은 도적을 만나 죽는다. 이상 여섯 일의 연·월 희기(喜忌)는 마땅히 융통성 있게 살려서 보아야 한다. 아래도 같다. 갑자가 서로 만나 갑자로 이어지면, 섬궁(蟾宮)에서 계수나무를 꺾는 신선[과거 급제자]에 견줄 만하다. 축(丑)의 얽어맴과 충이 함께하여 관귀(官鬼)가 깨지면, 공명이 순탄치 못하고 온전하지 못하다. 갑자[일]가 시에서 갑자를 만나면, 그 가운데 인수가 부합하여 같다. 경신(庚申)·신유(辛酉)를 만약 서로 만나고, 축미(丑未)를 다시 연·월에 겸하면, 공귀(拱貴)가 암장되어 지극히 현달하고, 사오(巳午)가 충파하면 평범하다. 과연 형극과 공망·충이 없으면, 반드시 무리에서 뛰어나고 출중함을 주관한다.

226. 卷八 六甲日乙丑時斷(以下六甲所忌月同上,時忌並論)

육갑일에 을축시(乙丑時)에 태어나면, 겁재(劫財)·양인(羊刃)은 있으면 마땅치 않다. 사주 중에 화(火)를 만나고 신금(辛金)을 띠어 제복(制伏)되어 화평하면 귀함이 또한 오래간다. 갑일 을축시는 신금(辛金)이 정관이고 기토(己土)가 재성인데, 축(丑) 중에 암장된 기(己)가 드러난 을(乙)에게 겁 탈당하며, 을축은 금신(金神)이니, 만약 연·일·시가 합하여 화국(火局)을 이루어 제복을 얻으면 덕성이 순수하고 온화하며 귀함을 주관하고, 화가 없으면 흉포하고 사나우며, 만약 수국(水局)으로 합하면 흉악하여 집안을 망친다. 갑자일 을축시는 연주(連珠)로 합을 얻으니 아내가 어질고 자식이 귀하다. 봄철이면 몸이 왕하여 재물이 깨어져 흩어진다. 여름철이면 갑이 쇠하고 금신이 제어되니 귀하다. 가을에 태어나면 근시(近侍)의 귀함이다. 축(丑)월이 가장 길하고, 해· 자(亥子)[월]는 흉함이 많다. 갑인일 을축시는 봄이면 가난하고, 가을이면 귀하며, 겨울이면 부유하고, 여름이면 화가 금신을 제어하니 길하다. 갑진일 을축시는 부유하고 넉넉하며 재물이 있음을 주관하고, 화기(火氣)에 통하는 연·월이면 귀하다. 갑오일 을축시는 금신이 화국에 드니, 신약하면 가난하고 요절한다. 인술(寅戌)이 화로 모이면 이는 하나의 목이 화의 자리를 거듭 만나는 것이니 불길하다. 만약 인 하나·술 하나이거나 혹 신·유·해(申酉亥)월이면 4~5품의 귀함이다. 갑신일 을축시는 질병을 띠고 평범하다. 자(子)월생이 남방운이면 귀하다. 가을생이 칠살을 화하고 천간에 인수가 투출하면 더욱 귀하다. 갑술일 을축시는 밭이 두렁을 잇고, 돈꿰미가 썩고 곡식이 묵을 정도[로 부유]하나, 다만 먼저 형벌을 면치 못한다. 인(寅) 연· 월이면 부자가 모두 현달한다. 자(子)월에 서방운이면 금자(金紫)[고관]이다. 겁재·양인이 시의 자리에 있음을 꺼리니, 궁 안의 재관(財官)이 문을 잠그고 닫았다. 진·미(辰未)를 서로 만나면 크게 길하고, 만약 없으면 뜻대로 아침저녁을 보낸다. 갑일이 시에서 을축을 만나면, 고(庫) 속에 금과 옥을 거두어 감추었다. 천을귀인(天乙貴人)이 겁재에 상하니, 밝은 달을 구름이 가려 빛이 흔들린다. 화국·남방운이면 귀하니, 금신이 제복됨이 알맞다. 목이 마르고 수가 성하면 평범하니, 조상을 등지고 고향을 떠나 늦게 왕성해진다.

227. 卷八 六甲日丙寅時斷

육갑일에 병인시(丙寅時)에 태어나면, 시가 일록(日祿)에 있고 식신(食神)에 앉았다. 왕한 임(壬)을 보지 않고 형파가 없으면 복수강녕(福壽康寧)한 부귀인이다. 갑일 병인시는 갑목이 인(寅) 위에서 건왕하고, 병(丙)은 식신이니 수성(壽星)이 자리를 얻은 것이다. 사주에 임(壬)의 탈취와 계(癸)의 극이 없고 화목(火木)의 월기에 통하면 귀하며, 관성을 보거나 신(申)이 녹(祿)을 충함을 꺼린다. 갑자일 병인시는 일록이 시에 있으니 청운의 길을 얻는다. 연·월에 경신(庚辛) 금이 없으면 귀하고, 목화의 기에 통하면 지극히 귀하다. 오(午)월에 동북방 운으로 가면 5~6품의 귀함이다. 신(申)월은 귀록(歸祿)이 칠살을 만나니 큰 권세와 귀함을 주관하고, 수국이면 평범하다. 만약 연·월이 일·시와 같으면 크게 귀하다. 갑인일 병인시는 연·월에 사·유·신·축(巳酉辛丑) 글자가 없으면 귀록격(歸祿格)이니 지위가 1~2 품에 이른다. 순수한 목화에 토를 띠면 부귀를 겸비하여 육경(六卿)의 직위이다. 병자(丙子) 및 해·미(亥未)·묘(卯)월이면 4~5품의 귀함이고, 서남방 운으로 가면 가장 길하다. 또한 유·축(酉丑)월에도 귀한 자가 있으니, 천간의 투출과 연이 어떠한지를 본다. 갑진일 병인시는 용호공문(龍虎拱門)이며 또 용음호소(龍吟虎嘯)이니 귀함을 주관하거나, 혹 일생 귀인을 가까이하며, 재원은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고, 명리는 이루기도 하고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미·인(未寅) 연·월이면 관직이 육경에 이르고, 술(戌)월은 풍헌(風憲)[감찰관]이며, 유(酉)월은 3품이고, 자·해·축(子亥丑)월은 4~5품인데 서방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며, 묘·사(卯巳) 연·월은 평범하다. 갑오일 병인시는 일신이 절지(絶地)에 거하니 평범함을 주관한다. 만약 수(水)의 월에 통하면 목이 자양을 얻으니 길하고, 화(火)의 월이면 수명이 짧은데, 천간의 비견이 도우면 무방하다. 갑신일 병인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하니 처자로 인해 근심하고 상한다. 만약 연·월·일이 같으면 크게 귀하고, 사·해(巳亥)이면 2~3품이며, 진·자(辰子) 연·월이면 수로 모여 칠살을 인성으로 화하니 길하고, 미(未)월은 재고(財庫)이니 역시 길하다. 갑술일 병인시는 연·월에 토가 있으면 부유하고, 금이 있으면 반복한다. 만약 금이 있으면 반드시 해·자(亥子)의 인성 월에 태어나야 비로소 귀하고, 나머지 월은 그렇지 않다. 갑(甲)과 병(丙)이 서로 맞아 범[寅]의 고을에 드니, 복성(福星)이 녹에 앉아 문장이 드러난다. 운에서 만나도 사주에 상해가 없으면, 조만간 승진하여 헌당(憲堂)에 이른다. 갑일 인시에 병을 만나면, 학문과 복록이 나란히 갖추어진다. 만약 진·술(辰戌)을 만나면 두세 아내이고, 녹주(祿主)가 조원(朝元)하여 부귀하다. 정오(丁午)·경신(庚申)은 복을 줄이고, 관성이 없어 얽매임을 부르지 않음이 기이하다. 태어나서 귀하게 현달함은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니, 이 명은 먼저 어렵고 뒤에 쉽다.

228. 卷八 六甲日丁卯時斷

육갑일에 정묘시(丁卯時)에 태어나면, 상관(傷官)·양인(羊刃)이 참으로 괴롭다. 설령 월기가 부지해 주더라도, 사람됨이 성품이 좋지 않음을 면치 못한다. 갑일 정묘시는 상관·양인이니, 갑은 신(辛)을 정관으로 쓰는데 정(丁)자가 그것을 상하게 하고, 기(己)를 재성으로 쓰는데 묘(卯) 중의 을목(乙木)이 그것을 겁탈하니, 사람됨이 흉포하고 사나움을 주관한다. 만약 사주에 신(辛)이 투출하면 상관견관(傷官見官)이라 형해가 온갖 가지이고 운기가 흉험하여 제명에 죽지 못한다. 사주에 칠살이 있어 양인과 합하고 재관·인수의 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갑자일 정묘시는 [남을] 깎아먹고 인색하며 일을 함에 나아갔다 물러났다 하고, 처자를 형상함을 면치 못하거나 혹 타향에서 죽는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에 태어나면 귀하다. 묘(卯)월은 흉하나, 사주에 관살의 제어가 있으면 역시 길하다. 갑인일 정묘시는 연·월에 목화가 균형을 이루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의 상이니 귀하다. 월령이 축· 미(丑未)에 앉으면 귀하다. 을해(乙亥)월은 문장이 세상에 으뜸이고 관직이 3품에 이르며, 간지에 금수가 온전하면 관인이 함께 드러나 귀하다. 갑진일 정묘시는 재물이 눈에 가득하고 생계가 넉넉하며 아내가 어질고 자식이 효성스러우니, 높은 명으로 논한다. 봄에 태어나 너무 왕하고 제어가 없으면 빈천하고 불구이다. 축·유(丑酉)월은 귀하다. 갑오일 정묘시는 일신이 절지에 앉으니 흉한 형벌이 있다. 만약 가을·겨울에 태어나면 수명이 짧다. 봄·여름이면 부귀하다. 갑오(甲午)월은 크게 귀하며, 운은 동북방이 마땅하다. 갑신일 정묘시는 무직(武職)으로 풍헌(風憲)의 권귀를 주관한다. 유(酉)월에 화목운이면 중간의 귀함이다. 인·오(寅午)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갑술일 정묘시는 해(亥)월을 만나면 재주와 학문이 있고 귀하게 현달한다. 양인이 가장 나쁘니, 조화에 반드시 제어나 합이 있어야 비로소 길하다. 신약하면 흉함이 없으나, 만약 연·월이 순전히 칠살이고 갑목이 가을에 나면 요절함을 주관한다. 갑순(甲旬)의 여섯 일이 정묘를 만나면, 겹겹이 충형(沖刑)을 두려워한다. 운이 배록(背祿)으로 가고 관귀(官貴)가 없으면, 늙도록 경전을 궁구해도 이름을 얻지 못한다. 갑일의 시가 정묘에 임하면, 상관·양인이 서로 따른다. 갑이 정화(丁火)를 만나면 타서 재가 되니, 부모·형 제에게 의지하기 어렵다. 조업과 전답·재물은 모였다 흩어지고, 처자에게는 모두 형벌과 손실이 있다. 운이 관살로 가야 비로소 기이하니, 성격은 혹 성내고 혹 기뻐한다.

229. 卷八 六甲日戊辰時斷

육갑일에 무진시(戊辰時)에 태어나면, 천재(天財)가 고(庫)에 앉아 모여서 몸을 적셔 준다. 부유한 상인·큰 장사꾼으로 전원이 성하고, 월에 신금(辛金)을 띠면 명리가 이루어진다. 갑일 무진시는 천재가 고에 앉은 것이니, 시상편재(時上偏財)이고 용이 고를 지키는 격이라, 상인이 되어 재물을 일으키고 전원이 넓고 성함을 주관한다. 8월에 녹을 띠면 재관을 모두 갖추어 부귀를 겸비한다. 비견· 양인이 재성을 빼앗는 것을 꺼린다. 갑자일 무진시는 뿌리를 옮기고 잎을 바꾸며 성을 고치고 종가를 바꿈을 주관하나, 아내가 어질고 자식이 효성스러워 높은 명으로 논한다. 미(未)월에 북방운으로 가면 귀하다. 유(酉)월에 북방운이면 크게 귀하다. 갑인일 무진시는 용음호소격(龍吟虎嘯格)이니 귀하다. 순전히 진(辰)이면 중간의 귀함이다. 순전히 인(寅)이면 건강하고 장수한다. 해묘미(亥卯未) 삼합이면 재성이 왕하고 신강하여 크게 귀하다. 유·축·신(酉丑申) 연·월도 길하다. 갑진일 무진시는 형충으로 재물을 일으키고, 아내를 거듭 두고 자식은 늦으며, 양친에게 극이 있다. 유(酉)월은 3~ 4품의 귀함이다. 축(丑)월도 귀하다. 지지가 순전히 진(辰)이면 크게 귀하다. 갑오일 무진시는 재성이 많아 성패가 있고 젊어서 낙심한다. 해·자·축·묘·오·미(亥子丑卯午未)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유(酉)월도 귀하다. 갑신일 무진시는 고독함을 주관하니 승려·도사로서 청고하다. 축(丑)월은 부귀하다. 인(寅)월은 더욱 귀하다. 갑술일 무진시는 크게 부유하고, 연·월이 도와 합하면 역시 귀하다. 인·해(寅亥) 연·월이면 3~4품의 귀함이다. 다만 시와 일이 함께 충극하니 젊어서는 외롭고 중년에 발복한다. 시상편재는 많을 필요가 없으니, 간지의 안팎을 자세히 찾아 살핀다. 운이 통하여 재성이 왕하고 관성이 생하러 오면 [좋고], 운이 졸렬하고 몸이 쇠하면 시련을 겪을까 두렵다. 갑일에 무진시를 만나면, 사주 중에 술(戌)이 도와야 한다. 재관의 운기가 좋은 계획을 펼치니, 전룡(錢龍)이 고를 지키는 것을 만남을 기뻐한다. 신·경(辛庚)이 천간에 투출하면 귀하게 현달하고, 임·계(壬癸)가 적셔 도우면 마르지 않는다. 다만 비겁 형제가 많은 것이 두려우니, 세운에서 그것을 만나면 화가 있다.

230. 卷八 六甲日己巳時斷

육갑일에 기사시(己巳時)에 태어나면, 병(病) 가운데의 재물이라 실로 감당하기 어렵다. 월이 화기(火氣)에 통해야 비로소 귀하고, 만약 몸이 쇠하면 역시 견디지 못한다. 갑일 기사시는 식신은 왕하고 몸은 쇠하니, 갑목이 사(巳) 위에서 병(病)이 되어, 비록 암장된 무(戊)가 재성이 되고 병(丙)이 식신이 되더라도 월기에 통하지 않으면 그 복을 감당하기 어렵다. 갑기(甲己)는 평두살(平頭煞)이 되니, 봄철에 태어나면 신왕하고 재성이 쇠하여 골육이 삼상(參商)처럼 [등지게] 되고, 평생 일을 함에 재주를 부리다 도리어 그르침을 주관한다. 기사는 금신(金神)이니 화의 제복이 있고, 사유축(巳酉丑)으로 합국하며 남방운으로 가면 이름이 무겁고 녹이 높다. 사주에 화를 보지 못하면 화기(化氣)를 해치니, 흉악하고 갑자기 죽음을 주관한다. 갑자일 기사시는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며, 조업이 미미하고 아내는 부지런하나 자식은 고집스럽다. 인·미· 사·축(寅未巳丑) 연·월에 태어나면 비록 귀하나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신·자·진·술(申子辰戌)이면 크게 귀하다. 갑인일 기사시는 시와 일이 서로 형(刑)하니 처자로 인해 근심하고 상한다. 화(火)의 연·월에 태어나면 밝게 판단하는 재주가 있어 병권을 장악하는 직위이다. 무자(戊子) 연·월이면 조상의 음덕을 이어받아 부유함을 주관한다. 갑진일 기사시는 풍채가 돈후하고 일생이 평안하며 재물이 이루어진다. 사유축(巳酉丑) 연·월에 화금운으로 가면 귀하다. 갑오일 기사시는 금신이 화향(火鄉)에 드니 크게 귀하다. 유(酉)월에 화목운으로 가면 무 직(武職)으로 권세가 있다. 갑신일 기사시는 돈후하고 총명하며 결단을 잘하고, 몸은 외로우나 청귀(清貴)하며, 파 형(破刑)을 면치 못한다. 갑술일 기사시는 재신귀격(財神貴格)이니 명리를 겸비한다. 자·술(子戌) 연·월이면 5품 이 상의 귀함이다. 갑기(甲己)는 중앙의 토신(土神)이 되니, 시에서 진·사(辰巳)를 만나면 속세의 티끌을 벗는다. 국중의 세운이 뜨거운 화로 나아가면, 공명이 드러나고 멀리 떨치는 부귀인이다. 갑일 시에 기사를 만나면, 화가 두터운 토에 임하여 빛이 없다. 가문 싹이 비를 얻어 잎과 가지가 강하고, 화국에 금 신이 왕상하다. 진사(進士)이면 이름만 있고 실속이 없고, 보통 사람은 조업을 고치고 가산을 뒤집는다. 사람됨의 성격이 범상치 않으니, 운이 만 년에 이르러 기상이 [펼쳐진다].

231. 卷八 六甲日庚午時斷

육갑일에 경오시(庚午時)에 태어나면, 사지(死地)에서 또 귀(鬼)[칠살]를 머리 위에 만난다. 정·병(丁丙)을 만나지 못하고 생[조]도 약하면, 바쁘게 가난과 고생 속에 세월을 보낸다. 갑일 경오시는 사지에서 귀를 만나니, 갑목은 오(午)에서 사(死)하고 오의 머리에 경(庚)을 보니 귀가 된다. 월기에 통하지 않고 구조가 없는 자는 질병을 띠고 수명이 짧다. 월에 병인(丙寅)을 만나 몸이 왕하고 경이 절(絶)하면 길하나, 역시 처음은 있고 끝은 없음을 주관한다. 만약 목기에 통하면 방면관(方面官)을 주관하고, 수기에 통하여 동방운으로 가면 낭관(郎官)에 그친다. 갑자일 경오시는 시와 일이 서로 충하니 처자로 인해 근심하고 상하며 평범하다. 만약 자오(子午) 연·월이거나 인·술(寅戌)월에 태어나 서북방 운으로 가면 금자(金紫)·풍헌(風憲)이다. 갑인일 경오시는 봄철이면 수명이 있다. 여름철이면 상관상진(傷官傷盡)이나 재원이 들쑥날쑥한다. 신(申)[월]이면 권세가 있고, 유(酉)[월]이면 반복한다. 겨울철이면 처자를 상한다. 자·미(子未) 연·월이면 칠살이 인성의 생을 도우니 4품이다. 갑진일 경오시는 전원에서 즐기며 감상한다. 인(寅)월에 금운으로 가면 풍헌이다. 갑오일 경오시는 조업을 깨뜨리고 재물을 일으키나, 녹이 재물로 인해 제명에 죽지 못한다. 인오술(寅午戌) 연· 월이면 귀하다. 갑신일 경오시는 자·진(子辰) 연·월이면 인성과 모이고, 해·묘(亥卯) 연·월이면 몸이 왕하니 모두 귀하다. 인· 술(寅戌)이 상관으로 모여 칠살을 제어하고 갑이 의탁을 얻으면 역시 귀하며, 운은 금수를 기뻐한다. 갑술일 경오시는 진·술(辰戌)월에 태어나면 돈후하고,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축(丑)월에 화토 운으로 가면 금자·풍헌이고, 인(寅)월이면 청귀하다. 오시(午時)에 경(庚)[이 있으면] 편관(偏官)이니, 제복이 알맞으면 예사롭지 않다. 신약하고 칠살이 강한데 식신을 보지 못하면, 평생 도모하고 바라는 일이 어려움을 주관한다. 갑일에 시에서 경오를 만나면, 사주 중에 인·신(寅申)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몸이 강하고 칠살이 얕으면 정신이 도리어 [빛나고], 부모와 형제[雁行]는 순탄치 않다. 처자는 젊은 시절 형해가 있고, 만년에는 무리에서 뛰어나고 출중하다. 평생 반복하며 뒤집기를 좋아하니, 먼저 깨지고 뒤에 이루는 명이다.

232. 卷八 六甲日辛未時斷

육갑일에 신미시(辛未時)에 태어나면, 관성이 귀인에 앉으니 가장 기이하다. 월에 금기를 만나면 반드시 영화롭고 귀하며, 재록(財祿)이 균형을 이루면 감히 [부귀를] 단정할 만하다. 갑일 신미시는 시의 귀인이 관성을 만난 것이니, 갑이 신(辛)을 보면 정관이 되고, 미(未)에는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있으며, 기(己)는 재성인데 미 중의 기토(己土)가 기를 얻으니, 만약 목기의 월에 통하여 의탁이 있는 자는 부유하고, 토기의 월에 통하는 자는 부귀를 겸비한다. 갑자일 신미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 및 기유(己酉)월이면 토금의 자리이니 문관으로 귀하게 현달한다. 갑인일 신미시는 인·신(寅申)월이면 귀하다. 순수한 유·축(酉丑)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갑진일 신미시는 진·술·축·미월이면 부유하다. 사·유·축·자(巳酉丑子) 연·월이면 귀하다. 갑오일 신미시는 봄이면 길하고, 여름이면 흉하며, 가을이면 신약하여 관록을 감당하기 어렵고, 겨울이면 귀하다. 갑신일 신미시는 봄이면 길하고, 여름이면 고생하며, 가을이면 현달하고, 겨울이면 근기(根基)를 따로 세워 귀하다. 자·축(子丑)월이면 크게 귀하다. 갑술일 신미시는 먼저 형벌을 겪고 뒤에 귀하다. 인·묘·유·축(寅卯酉丑) 연·월이면 귀하고, 자·신(子申) 연·월이면 지위가 귀하게 현달함에 이른다. 갑이 신미를 만나면 재관이니, 평지에서 청운에 오르는 길이 어렵지 않다. 털 빠진 닭이 봉황으로 화하는 것에 비할 바 아니니, 때를 얻으면 채색 구름 길로 날아오른다. 갑일에 시에서 신미를 만나면, 재관이 고를 지키며 서로 돕는다. 귀인과 재록은 좋은 계획이니, 처음에는 괴로우나 끝에는 영화롭고 부유하다. 군자는 관직이 옮겨지고 직위가 오르며, 보통 사람은 풍요롭고 넉넉하다. 형충파해가 사주 중에 없으면 반드시 청운의 길을 얻는다.

233. 卷八 六甲日壬申時斷

육갑일에 태어나 시에서 임신(壬申)을 만나면, 드러난 상(傷)[편인]과 암장된 귀(鬼)가 그 몸에 자리한다. 사주에 병·무(丙戊)가 없고 가을·겨울에 [수금이] 왕하면, 감□(坎□)[험난함] 속에 떠돌며 정처 없는 사람이다. 갑일 임신시는 갑목이 신(申)에서 절(絶)하고, 신에서는 임수(壬水)가 장생하고 경금(庚金)이 건록(建祿)이 되니, 드러난 효신과 암장된 귀이다. 갑이 왕하면 귀를 화하여 관으로 삼으나 오히려 흉포함을 면치 못한다. 만약 가을에 나서 경이 왕하거나 겨울에 나서 임이 왕하고, 사주에 병·무의 제복이 없으면 떠도는 상이다. 만약 사·오(巳午)월이면 크게 길하다. 강포하게 경(庚)이 투출하면 칠살로 논하니, 운이 북방으로 가면 귀하다. 갑자일 임신시는 신·자·진·해(申子辰亥)월이면 물이 넘쳐 나무가 떠내려가니 뿌리를 옮기고 잎을 바꾸나, 옥당 금마(玉堂金馬)의 귀함이다. 수토운이면 흉하다. 갑인일 임신시는 왕한 가운데 잃음이 있다. 진·술·축·미월이면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고, 인·오· 술(寅午戌)월이면 편관이 제어되며, 가을철에 동남운으로 가면 모두 귀하다. 갑진일 임신시는 인·진(寅辰) 연·월이면 문장으로 귀하게 현달한다. 병·무가 투출하면 더욱 아름답다. 갑오일 임신시는 신자진(申子辰)월이면 성을 고치고 종가를 바꾸나 돈후한 명이다. 오(午)월은 귀하다. 갑신일 임신시는 인(寅)월이면 몸과 칠살이 균형을 이루고, 묘(卯)월이면 양인으로 칠살을 합하니 모두 귀하다. 자·진(子辰) 연·월이면 칠살을 인성으로 화하고, 사·오(巳午) 화의 월이면 칠살이 제어되니 모두 길하다. 칠살이 왕하고 신약한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크게 흉하다. 갑술일 임신시는 진·술·축·미월이면 비단옷을 입고 성취가 있고, 해(亥)월은 학당(學堂)이며, 인(寅)월은 건록이니 모두 귀하다. 오·유(午酉)월이면 수명이 짧고, 그렇지 않으면 빈천하다. 갑일 시에서 기쁘게 신(申)을 만나나, 편관·편인은 형충을 두려워한다. 명리를 구하려 해도 끝내 정해지기 어려우니, 구제가 있어야 운기가 통하게 된다. 갑일에 시에서 임신을 만나면, 도식(倒食)과 암귀(暗鬼)가 서로 침범한다. 태어나 신왕을 만나면 창성하고 영화로움을 주관하고, 신약하면 성 정이 정해지지 않는다. 형제[雁侶]와 육친의 힘이 적으니, 도모함은 스스로 세우고 스스로 이룬다. 운이 길지로 가면 명성이 드러나고, 운이 약하면 평 범한 명이다.

234. 卷八 六甲日癸酉時斷

육갑일에 계유시(癸酉時)에 태어나면, 암장된 관성과 드러난 인성이 드물지 않다. 사주 중에 화가 있고 형파가 없으면, 원명(元命)이 태(胎)에서 나니 귀함을 알 수 있다. 갑일 계유시는 태에서 난 원명이니, 갑목이 유(酉) 위에서 태(胎)를 받아 갑의 생기가 된다. 드러난 계(癸)는 인성이 되고 암장된 신(辛)은 관성이 되는데, 기토(己土)가 인성을 깨뜨리면 귀하지 않다. 유(酉)는 금신(金神)이니, 만약 사주에 인·술(寅戌)이 있어 화기에 통하는 자는 덕성이 순후하고 귀하다. 화가 없고 수를 보면 흉포하고 불구가 된다. 갑자일 계유시는 봄에 나면 목이 왕하고, 유(酉)월이면 관성이 순수하여 귀하다. 만약 칠살로 뒤섞이거나 혹 칠살이 많고 사주 중에 화기가 전혀 없으면 흉하다. 갑인일 계유시는 봄에 나면 장수하고, 여름이면 반복한다. 가을이면 성품이 정해지지 않고 흉함이 많다. 겨울이면 평 범하다. 축·미(丑未)월이면 귀하다. 갑진일 계유시는 자·술(子戌) 연·월이면 재성도 있고 관성도 있어 귀하다. 갑오일 계유시는 고독함을 주관한다. 인오술(寅午戌)월에 태어나 동북방으로 가면 낭관(郎官)이다. 갑신일 계유시는 평범하다. 화기에 통하는 월에 남방운으로 가면 부귀하다. 신·유(申酉) 연· 월이면 요절이 많다. 수가 있어 금의 독을 화하면 다만 관인으로 논하고 금신으로 삼지 않아도 역시 길하나, 다만 일찍 물러남을 주관한다. 갑술일 계유시는 자·술(子戌) 연·월이면 문장으로 귀하게 현달한다. 자·오(子午)월이면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갑일이 계유시와 교통하면, 금신과 화국이 둘 다 서로 마땅하다. 운이 남쪽 땅으로 가고 형파가 없으면, 부귀영화가 일마다 기이하다. 갑일에 시에서 계유를 만나면, 사람됨이 부귀를 겸비한다. 삼기(三奇)가 발복하여 여러 번 승진하니, 위아래가 서로 화합하여 귀하게 현달한다. 군자는 한미한 가문에서 장상(將相)이 되고, 보통 사람은 전원을 마련한다. 상함도 없고 깨짐도 없으면 영웅호걸이니, 이 명은 반드시 대헌(臺憲)에 거한다.

235. 卷八 六甲日甲戌時斷

육갑일에 갑술시(甲戌時)에 태어나면, 목이 화국을 만나 기가 펴지지 못한다. 선을 좋아하나 복은 평범하고, 부모를 함께 상하니 참으로 ??할 만하다. 갑일 갑술시는 갑이 병(丙)을 식신으로, 신(辛)을 정관으로 쓰는데, 술(戌) 위에서 식신이 화국에 들고, 신(辛)은 여기(餘氣)가 있으나 몸이 불에 타니, 사람됨이 선을 좋아하나 의록(衣祿)은 평범하다. 갑은 무(戊)를 아버지, 계(癸)를 어머니로 삼는데, 술 위의 왕한 갑이 무를 상하게 하고, 안에 암장된 무가 계를 상하게 하니, 무·계가 극을 받아 양친을 모시기 어렵다. 갑자일 갑술시는 봄이면 장수하고, 여름이면 포악하며, 가을이면 귀하고, 겨울이면 뿌리를 옮기고 잎을 바꾼다. 사주에 순수한 해(亥)로 협각(夾角)을 보면 비록 귀하나 끝내 흉하다. 진·술·축·미이면 잡기재관(雜氣財官)이니 역시 길하다. 갑인일 갑술시는 비견이 녹을 다투고 목기가 불에 타니, 40세 이후로 점점 전만 못하다. 갑·병·신·자(甲丙申子)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순전히 술(戌)이면 풍헌이고, 오(午)월에 수화운으로 가면 7~8품의 귀함이다. 갑진일 갑술시는 재원이 안정되고 두터우나 흉함이 많다. 봄철에 금화운이면 관직이 6품에 이른다. 갑오일 갑술시는 봄에 나면 귀인이 부지해 준다. 여름이면 배록축마(背祿逐馬)이다. 겨울이면 인 수(印綬)이니 길하다. 순전히 인(寅)인 연·월이면 근시(近侍)의 귀함이다. 갑신일 갑술시는 유(酉)의 관귀(官貴)를 끼고 있으나 몸이 외롭고, 발하여도 오래가지 못한다. 봄에 나서 목 토운이면 귀하다. 갑술일 갑술시는 배록축마이니 평범하다. 가을에 나면 관살에 기가 있어 귀하다. 진·술·축·미월이면 길하다. 묘(卯)월은 흉하다. 만약 병인(丙寅)·갑오(甲午) 연·월이면, 세 갑이 두 병을 먹는 것이니, 병은 여름에 때를 얻고 인(寅)에 거하여 장생하며, 갑은 식신에 나아가 녹을 보니 부귀함을 주관한다. 시에서 갑술을 만나 비견을 만나니, 고(庫)에 천록(天祿)이 있으나 화기가 충한다. 닭과 오리가 함께 울며 모두 모였다 흩어지니, 끝내 마음과 뜻이 서로 같지 않다. 갑일의 시가 갑술에 통하면, 비견이 녹을 띠고 서로 만난다. 천고(天庫)의 창고가 그 속에 숨어 있으니, 유·축·진(酉丑辰) 지지에서 취용한다. 열쇠가 없으면 충형으로 열어 깨뜨리니, 입신함에 배움은 많으나 이룸은 적다. 사주에 금·목·화가 왕하고 화가 생하면, 먼저 어둡고 뒤에 밝은 명이다.

236. 卷八 六甲日乙亥時斷

육갑일에 을해시(乙亥時)에 태어나면, 양인이 도리어 상하게 하여 화해(禍害)가 된다. 재관인 신·무(辛戊)를 서로 만나지 못하면, 다만 공명이 형통하지 못할까 두렵다. 갑일 을해시는 갑목이 해(亥) 위에서 장생하여 왕함이 있고, 을(乙)은 양인이 되어 학당(學堂)을 제극하며, 임(壬)은 도식(倒食)이 되어 해 위에서 건록한다. 갑은 금을 관으로, 무기(戊己)를 재로 삼는데, 신금(辛金)은 목욕(沐浴)이고 무기는 쇠절(衰絶)하니 복을 지을 수 없다. 사유축(巳酉丑)월에 태어나고 신(辛)을 보며 사주에 무(戊)자가 있으면 귀하다. 나머지는 비록 총 명하나 공명을 이루지 못하니 기예·술수를 하는 사람이다. 갑자일 을해시는 추건격(趨乾格)을 이루니 귀하다. 만약 신(申)월에 태어나면 칠살이 왕하여 양인과 합하니 권 귀하다. 유(酉)월은 정관이니 사주에 조금이라도 토의 도움을 얻으면 크게 귀하다. 진·사·축·미·술월은 모두 길하다. 연·월이 순전히 묘(卯)이면 양인이 왕하여 흉하다. 갑인일 을해시는 진·술·축·미월이면 부유하다. 신·유(申酉)월이면 귀하고, 겨울이면 평범하다. 만약 인·해(寅亥)월이면 높이 귀하다. 갑진일 을해시는 유(酉)월이면 정관이니 가장 귀하다. 진·술·축·미 및 인·해(寅亥) 연·월이면 모두 길하다. 갑오일 을해시는 묘(卯)월이면 양인이라 골육을 형하고, 신약하면 제명에 죽지 못한다. 봄에 나면 귀하여 재상이 된다. 신·자·술·오(申子戌午) 연·월에 수화운으로 가면 관직이 육경에 이른다. 갑신일 을해시는 해(亥)월이면 학문을 이루고 귀하여 풍헌이 된다. 신·유(申酉)월이면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다. 자(子)월에 수화운으로 가면 금자(金紫)이다. 진·술·축·미는 잡기재관이고, 인(寅)월은 건록이니 모두 길하다. 갑술일 을해시는 봄·겨울에 나면 부유하고, 토가 두터운 지방이면 귀하게 현달한다. 여름이면 힘써 일해도 재물이 모이지 않는다. 가을이면 평범하다. 갑일에 시에서 강한 을해를 만나면, 관성도 있고 인성도 있어 범상치 않다. 때가 오면 저절로 높은 사람의 천거가 있고, 운이 재향(財鄉)에 이르면 크게 드날린다. 갑일에 시에서 을해를 만나면, 그 가운데 임수(壬水)가 서로 생한다. 시가 제좌(帝座)인 자미궁(紫微宮)에 임하니, 자식은 명 령(螟蛉)[양자]을 들여 쓰게 된다. 부모·형제는 힘이 적으나,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237. 卷八 六乙日丙子時斷

육을일(六乙日)에 병자시(丙子時)에 태어나면, 상관(傷官)이 귀인에 앉으니 복이 온전치 못하다. 사주 중에 관성과 형파를 보지 않아야 비로소 평생 귀록(貴祿)의 인연이다. 을일 병자시는 육을서귀(六乙鼠貴)이다. 을은 경(庚)을 관으로 쓰는데 [경은] 자(子)에서 사(死)하고, 병(丙)을 보면 상관이 되는데, 병이 암암리에 신(辛)을 불러 칠살을 화하여 권(權)으로 삼으니, 사주 중에 경·신(庚辛)을 보지 않고 축(丑)의 얽어맴과 오(午)의 충이 없어야 비로소 격을 이루어 귀하다. 만약 위의 꺼림이 있거나 월기에 통하지 않고 구조가 없는 자는 포악하고 가난하며 천하고, 질병이 있고 수명이 짧다. 을축일 병자시는 신약하면 평범하나, 오(午)의 천(穿)·충이 없으면 어진 덕이 있고 온후하다. 신·유(申酉) 연· 월이면 풍헌이다. 인·자(寅子)이면 귀하게 현달한다. 병인(丙寅)·기미(己未)·갑술(甲戌)·기축(己丑) 등의 월을 꺼리니, 흉한 형벌로 악하게 죽음을 주관한다. 을묘일 병자시는 높다. 진·술·축·미·해(辰戌丑未亥) 연·월에 관성을 보지 않으면 귀하다. 을사일 병자시는 길하다. 만약 사·오(巳午) 연·월이면 수명이 짧고, 그렇지 않으면 몸이 외롭고 고생스럽다. 순전히 토이면 재성이 왕하여 관을 생하니 서방운으로 가고, 자·진(子辰)이면 수화운으로 가면 모두 2~3품의 귀함이다. 신(申) 월은 정관, 유(酉)월은 편관, 묘(卯)월은 건록이니 모두 길하다. 갑인(甲寅)월을 꺼리니 형벌로 요절한다. 을유(乙酉) 월은 하천하다. 을미일 병자시는 평범하다. 만약 자·해(子亥) 연·월이면 크게 귀하고, 세운도 같다. 사·미(巳未) 월을 꺼리니 형상이 있고, 병신(丙申)월은 몸이 온전치 못하게 죽으며, 기축(己丑)월은 조업을 깨뜨리고 악하게 죽는다. 을유일 병자시는 귀하나 몸이 외롭고 반복하여 일어났다 넘어졌다 한다. 월이 수기에 통하고 신(辛)· 오(午)를 보지 않으면 역시 귀하다. 무인(戊寅)월을 꺼리니 크게 흉하고, 정사(丁巳)월은 조업을 깨뜨리고 가난하며, 기유(己酉)월은 쇠붙이 칼날에 죽는다. 을해일 병자시는 청적(青赤)으로 화하니 복을 주관한다. 경진(庚辰) 연·월에 태어나면 부귀하다. 순전히 해(亥)이면 성패가 있다. 축(丑)월에 남방운으로 가면 낭관이다. 사·오와 서방운이면 지극히 가난하다. 임진(壬辰)월을 꺼리니 형벌이 있고, 을유(乙酉)월은 조업을 깨뜨리나 높이 귀하며, 중년에 악하게 죽는다. 육을(六乙)의 귀격인 병자시는, 만약 충파가 없으면 비로소 기이하다. 경신(庚申)·사유축(巳酉丑)을 만나지 않으면, 반드시 헌면(軒冕)을 타고 단지(丹墀)에서 절한다. 을일의 시가 병자에 임하면, 상관상진(傷官傷盡)하여 영화롭고 창성하다. 해묘미(亥卯未)월이면 범상치 않으니, 운이 이르러 몸이 건왕하고 왕상하다. 신·경을 보지 않으면 발복하고, 오의 충과 축의 얽어맴이면 평범하다. 만약 형극을 만나면 한바탕 헛것이니, 이 명은 혹 쇠하고 혹 왕한다.

238. 卷八 六乙日丁丑時斷

(이하 육을일(六乙日)에 꺼리는 월(月)은 위와 같으며, 시(時)도 함께 논한다) 육을일(六乙日)에 정축시(丁丑時)에 태어나면, 식신(食神)이 도와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을 만난다; 월(月)이 금기(金氣)에 통하면 화(化)하여 복이 되니, 예사로운 하천한 [명(命)]으로 보지 말라. 을일(乙日) 정축시(丁丑時)는 식신(食神)이 재성(財星)·관성(官星)과 만나니, 정(丁)은 식신(食神), 경(庚)은 관성(官星), 기(己)는 재성(財星)이 되며, 축(丑) 속에 신금(辛金)이 있어 국(局)을 합하고 기토(己土)가 자리를 얻으니, 의탁할 바가 있으면 귀하다. 금기(金氣)에 통하는 월(月)로 화(化)하면 부(富)가 두텁고 존중받으며;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으면 평범하다. 을축일(乙丑日) 정축시(丁丑時)는 가을에 나면 권세가 있으나 질병을 지니며; 여름은 길하고 겨울은 평범하며; 봄은 왕성하여 귀하고 장수한다. 을묘일(乙卯日) 정축시(丁丑時)는 해월(亥月)에 신왕(身旺)하고 신(辛) 편관(偏官)을 보는데, 주(柱)에 정(丁)의 제(制)가 있으면 풍헌(風憲)이나 무직(武職)이다. 을사일(乙巳日) 정축시(丁丑時)생은 해(亥)·묘(卯)·미(未)·인(寅)월이면 귀하다. 금기(金氣)에 통하는 월(月)에 의탁함이 있으면 복이 두텁다. 을미일(乙未日) 정축시(丁丑時)는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이면 부유하다. 봄은 장수하고, 가을은 명리(名利)가 있으며, 여름은 빈천 하고, 겨울은 평범하며, 신(申) 연월이면 무직(武職) 3품이다. 을유일(乙酉日) 정축시(丁丑時)는 목기(木氣)에 통하고 의탁함이 있으면 현귀(顯貴)하다. 신(申)·축(丑) 연월도 좋고, 인(寅)·해(亥)는 더욱 좋다. 을해일(乙亥日) 정축시(丁丑時)는 해월(亥月)이면 성품이 급하나 지조가 있고,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성스러우며, 벼슬이 6·7 품에 이른다. 오월(午月)은 장생(長生)이니, 연월에 관성(官星)·인수(印綬)가 투출하면 크게 귀하다. 창고(倉庫)의 시(時)가 열려 을(乙)이 정(丁)을 보니, 식신(食神)이 고(庫)에 앉아 녹(祿)과 재성(財星)이 가깝다. 열쇠가 없으면 조정의 객이 되지 못하나, 그래도 청한(淸閒)하고 복 있는 사람이다. 을일(乙日)에 시(時)가 정축(丁丑)을 만나면 수성(壽星)이 발달함은 의심할 바 없고, 몸이 마갈(磨蠍)에 거하니 늦음을 탓하지 말라, 고(庫) 안에 돈과 재물이 쌓인다. 연·시·월이 합하면 발달하나, 공망(空亡)·형(刑)이 있으면 처자가 어렵다. 양친과 형제[雁侶]에 차고 기욺이 있으며, 운이 이르면 금궤(金櫃)에 굳게 간직한다.

239. 卷八 六乙日戊寅時斷

육을일(六乙日)에 무인시(戊寅時)에 태어나면, 패재(敗財)·배록(背祿)으로 실로 몸을 상한다; 마음은 있으나 힘이 없어 성패가 많으니, 다만 평범한 의록(衣祿)의 사람이다. 육을일(六乙日) 무인시(戊寅時)는 패재(敗財)·배록(背祿)이니, 을(乙)은 경(庚)을 정관(正官)으로 쓰는데 인(寅) 속에 병(丙)이 있어 상관(傷官)이 녹(祿)을 등지고; 무(戊)·기(己)를 재성(財星)으로 쓰는데 인(寅) 속에 갑(甲)이 왕하여 재성(財星)이 깨지니, 사람됨과 일의 성패가 평범하다. 토기(土氣) 에 통하는 자는 길하다. 을축일(乙丑日) 무인시(戊寅時)는 높으니, 자(子)년 술(戌)월에 나면 부귀하다. 진(辰)·술(戌)이면 목화(木火)운으로 가서 위엄과 권세가 있다. 을묘일(乙卯日) 무인시(戊寅時)는 형(刑) 가운데 복을 발한다. 가을생은 귀하다. 유(酉)년에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을 만나면 부유하다. 묘월(卯月)은 건록(建祿)이요 오월(午月)은 인생(印生)이니, 관성(官星)·인수(印綬)가 투출하면 모두 길하다. 을사일(乙巳日) 무인시(戊寅時)는 고극(孤克)하고 평범하다. 만약 연월에 신(申)·경(庚)이면 정관(正官)이요, 축(丑)·신(辛)이면 칠살(七殺) 이니, 모두 귀하다. 진월(辰月)은 북방운이 길하다. 을미일(乙未日) 무인시(戊寅時)는 봄생은 장수한다. 가을은 귀현(貴顯)하다. 여름은 평범하고, 겨울은 반복(反覆)이 있다. 진(辰)· 술(戌)과 미(未)는 모두 길하다. 세운(歲運)도 같다. 을유일(乙酉日) 무인시(戊寅時)는 봄생은 부유하고, 여름은 평범하며, 가을은 귀하나 수명이 짧고, 겨울은 길하다. 을해일(乙亥日) 무인시(戊寅時)는 봄은 길하고, 여름은 노력(勞力)하며, 가을·겨울은 귀하다. 자(子)·축(丑) 연월이면 귀함이 3품에 이르나 오르내림이 있고, 수명이 길다. 을일(乙日) 인시(寅時)를 자세히 추리하면, 사람됨이 시비를 부르고 또 부른다; 운이 쇠한데 다시 공망(空亡)·형(刑)·극(剋)을 만나면, 몸과 마음을 수고롭게 함이 정한 때가 없다. 을일(乙日)에 무인시(戊寅時)를 만나면 곧 암암리에 손상되어 재물을 상한다. 상관(傷官)·배록(背祿)이 주(柱) 중에 늘어서면, 부귀와 처 자식이 형해(刑害)를 입는다. 운이 왕하면 재성(財星)·관성(官星)으로 복을 발하고, 운이 비견(比肩)·칠살(七殺)로 가면 재앙이 일어난다. 육친(六親)과 골육이 화목함이 적으니, 스스로 서고 스스로 이루어 자재(自在)한다.

240. 卷八 六乙日己卯時斷

육을일(六乙日)에 기묘(己卯)를 만나면, 시(時)가 일록(日祿)에 거하고 재성(財星)이 임하니 좋다; 왕하여 목기(木氣)에 통하면 귀함은 의심할 바 없으나, 유(酉)·토(土)와 신(辛)이 무거우면 또한 괴롭다. 을일(乙日) 기묘시(己卯時)는 녹(祿)이 묘당(廟堂)에 드니, 을목(乙木)이 묘(卯)를 만나 건록(建祿)이 되어 사람됨이 수려하고, 목화(木火) 에 통하면 귀하다. 경(庚)·신(辛)을 보면 녹(祿)을 상하고 명(命)을 깨뜨리니 눈병을 앓는다. 사(巳)·유(酉)·축(丑)월에 나면 평범한 의록(衣祿) 이다. 진(辰)·술(戌)·축(丑)·미(未)는 길하다. 신월(申月)도 길하다. 을축일(乙丑日) 기묘시(己卯時)는 높으니, 중년에 큰 복이 있다. 봄생은 신(身)이 너무 왕하여 고독하다. 여름은 가난하다. 가을은 질병이 있다. 겨울은 온후(溫厚)하다. 주(柱)에 신금(辛金)을 보지 않으면 길하다.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이면 금자(金紫)의 귀함이다. 을묘일(乙卯日) 기묘시(己卯時)는 높으니, 봄생은 왕하여 승도(僧道)가 되며 부족(富足)하다. 여름은 평범하며, 신금(辛金)을 보지 않으면 길하다. 가을은 질병을 지닌다. 겨울은 온후하다. 묘(卯)·축(丑) 연월이면 현달하고 장수한다. 을사일(乙巳日) 기묘시(己卯時)는 봄은 고독하고 가난하며, 여름은 평범하고, 가을은 질병을 지니며, 겨울은 귀하다. 오(午)·진(辰) 연월이고 지지(地支)가 한 줄로 이어지면 더욱 길하다. 을미일(乙未日) 기묘시(己卯時)는 연월에 경신금(庚辛金)을 보지 않으면 귀하다. 가을생은 땅[지지(地支)]의 두텁고 얇음을 보아야 하니, 임술(壬戌) 연월에 나면 3·4품의 귀함이다. 을유일(乙酉日) 기묘시(己卯時)는 수려하나, 초년에 조업(祖業)을 깨고, 중년에 재물을 일으키며, 미(未)년에 고독과 형(刑)이 있다. 을해일(乙亥日) 기묘시(己卯時)는 인(寅)·사(巳)월에 나고 경(庚)·신(辛)을 보지 않으면 일록귀시격(日祿歸時格)이니, 현달하고 청귀(淸貴)하다. 순전히 묘(卯)인 연월이면 고승(高僧)·우사(羽士)이다. 술(戌)이면 특출하게 총명하고 재록(財祿)이 있다. 일록거시격(日祿居時格)은 [다른 격과] 같지 않으니, 식신(食神)이면 역마(驛馬)와 서로 만나야 한다; 상관(傷官)·인수(印綬) 운은 모두 길하며, 관성(官星)을 만나지 않으면 녹(祿)이 절로 풍성하다. 을일(乙日)에 시(時)가 기묘(己卯)에 임하면 편재(偏財)가 있고 시록(時祿)이 돌아와 맞이한다. 신금(辛金)과 유(酉) 자가 서로 형(刑)하지 않으면, 호방(虎榜)에 반드시 이름을 올린다. 부모와 육친(六親)은 의지하기 어렵고, 형제[雁行]는 각자 날아오르며, 문장이 빛나고 재능이 있으니, 파(破)도 없고 충(沖)도 없으면 귀한 명(命)이다.

241. 卷八 六乙日庚辰時斷

육을일(六乙日)에 경진시(庚辰時)에 태어나면, 수(水)는 희고 금(金)은 맑아 화상(化象)이 참되다; 임(壬)이 신유(辛酉)를 따라 관귀(官貴)에 통하나, 눈병으로 정신이 줄어듦을 막아야 한다. 을일(乙日) 경진시(庚辰時)는 처는 어질고 자식은 귀하다. 을(乙)이 경(庚)과 합하여 금(金)으로 화(化)하니, 신(申)·사(巳)·유(酉)·축(丑)월에 통하면 사람됨이 수려하고 귀함을 주관하나, 눈병을 막아야 한다. 만약 화(化)를 보지 못하면 임(壬)을 인수(印綬)로, 경(庚)을 관성(官星)으로 삼으며, 진토(辰土)와 계수(癸水)가 국(局)을 합하여 을목(乙木)이 의탁할 곳이 있으니, 동남운으로 가면 귀현하고 평화롭다. 을축일(乙丑日) 경진시(庚辰時)는 조업(祖業)을 깨고 부친을 극하며, 신약(身弱)하면 질병을 꺼리니, 월기(月氣)에 통하면 귀하다. 자(子)· 신(申) 연월에 천간(天干)에 갑(甲)·무(戊)가 투출하면 삼기(三奇)에 합하니 크게 귀하다. 을묘일(乙卯日) 경진시(庚辰時)는 부귀하다. 화토(火土) 연월에 통하면 크게 귀하다. 을사일(乙巳日) 경진시(庚辰時)는 하는 일에 성패가 있으니, 승도(僧道)는 부귀하나 질병을 지니며, 보통 사람은 처자를 형극(刑剋)한다. 신(申)·자(子)·진(辰)·묘(卯)·사(巳) 연월이면 귀하다. 을미일(乙未日) 경진시(庚辰時)는 해(亥)·묘(卯)이면 신(身)이 왕하고; 사(巳)·신(申)이면 관성(官星)이 왕하니, 천간(天干)에 칠살(七殺)·인수(印綬)가 투출하면 모두 귀하다. 축(丑)·유(酉)로 순전한 칠살(七殺)이라도 주(柱)에 화(火)의 제(制)가 있으면 또한 길하다. 술(戌)·축(丑) 연월로 사고(四庫)가 온전하면 크게 귀하다. 을유일(乙酉日) 경진시(庚辰時)는 해(亥)·자(子) 연월에 천간(天干)에 무(戊)·계(癸)가 투출하면 귀하다. 인(寅)·사(巳)·오(午)월은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에 제(制)가 있어 길하다. 순전히 유(酉)이면 금(金)으로 화(化)하여 두터운 복을 주관한다. 을해일(乙亥日) 경진시(庚辰時)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만약 연월에서 계(癸)·무(戊)가 한 번 화(化)하고, 신(申)·묘(卯) 둘이 왕하며, 사(巳)·축(丑)·유(酉)가 금(金)으로 회(會)하고 목토(木土)운으로 가면 지위가 금자(金紫)에 이른다. 을(乙)·경(庚)이 서로 만나니 귀함은 의심할 바 없고, 음목(陰木)과 양금(陽金)이 바로 합하는 때이다; 운이 길하고 신(身)이 강하며 충파(沖破)가 없으면, 승진함에 절로 귀인의 이끎이 있다. 을일(乙日)에 경진시(庚辰時)가 바르면 천관(天官)이 고(庫)를 지키는 건원(乾元)이니, 청년에 호방(虎榜)에 이름이 전해지고, 품성이 온량(溫良) 하고 공검(恭儉)하다. 사서(士庶)는 처가 어질고 자식이 귀하며, 재물 있는 사람은 녹위(祿位)가 오른다. 남리(南離)에서 무(戊)·계(癸)가 화(火)로 서로 이어지면, 부귀 가운데 위험함이 있다.

242. 卷八 六乙日辛巳時斷

육을일(六乙日)에 신사시(辛巳時)에 태어나면, 금(金)과 목(木)이 서로 다투어 어질지 못함을 주관한다; 월(月) 중에 화(化)함이 있고 신(身)이 왕하면 귀하나, 통하지 않고 화(化)함도 없으면 사람을 상할까 두렵다. 을일(乙日) 신사시(辛巳時)는 암금(暗金)이 서로 다투어 시비가 날마다 있으나, 신(身)이 왕한 월(月)에 통하여 의탁함이 있으면 귀(鬼)가 화(化)하여 관(官)이 되니, 신왕(身旺)운으로 가면 귀하다. 목기(木氣)의 월(月)에 통하고 금(金)이 왕한 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금기(金氣) 의 월(月)에 통하고 신왕(身旺)운으로 가도 또한 귀하다. 을축일(乙丑日) 신사시(辛巳時)는 먼저 섞이고 뒤에 순수하니, 인(寅)·오(午)·병(丙)·정(丁) 연월에 나면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어 높은 명(命)으로 본다. 사(巳)·신(申)·유(酉)·축(丑)월은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이 중첩되어 대개 질병을 지니나, 칠살(七殺)을 따르면[從煞] 또한 길하다. 오직 신(身)이 강해야 병권(兵權)을 주관하고 명예가 있다. 을묘일(乙卯日) 신사시(辛巳時)는 봄생은 신(身)이 강하고 칠살(七殺)이 얕아 크게 귀하다. 여름은 평범하다. 가을은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이 왕하고; 겨울은 인수(印綬)가 왕하니, 모두 길하다. 가을은 겨울만 못하다. 을사일(乙巳日) 신사시(辛巳時)는 처를 극하고, 처와 자식이 모두 늦다. 만약 사(巳)·유(酉)·축(丑)월이면 목(木)은 유약하고 금(金)은 무거워 질병을 지님을 주관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명이 짧다. 갑(甲)·사(巳)·자(子)·사(巳) 연월이면 편관격(偏官格)에 드니, 서방운에 풍헌(風憲)이다. 봄 월(月)은 신(身)이 왕하여 더욱 길하다. 을미일(乙未日) 신사시(辛巳時)는 오월(午月)에 천간(天干)이 강하면 무직(武職)으로 명예가 있다. 해(亥)·자(子)는 인수(印綬)이니 길하다. 을유일(乙酉日) 신사시(辛巳時)는 만약 미월(未月)에 나서 신(身)이 제복(制伏)에 앉으면 길하다. 가을은 편관(偏官)이니 귀하다. 유월(酉月)에 남방운으로 가면 가난하고, 그렇지 않으면 잔질(殘疾)이 있다. 을해일(乙亥日) 신사시(辛巳時)는 사(巳)·오(午)월에 나면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다. 봄에 천간(天干)이 강하면 지위가 풍헌(風憲)에 거한다. 가을은 칠살(七殺)이 무거워 잔질(殘疾)을 주관한다. 을(乙)·사(巳)가 서로 상하여 금(金)·목(木)을 만나니, 명예를 구하고 이익을 구함에 늘 반복(反覆)된다; 육친(六親)과 골육이 있어도 없는 것 같으니, 인수(印綬)의 운향(運鄕)에서 복을 발할 수 있다. 을일(乙日)에 시(時)가 신사(辛巳)를 만나면 주(柱) 중에 귀(鬼)가 왕하고 신(身)이 쇠하다. 육친(六親)을 의지하기 어렵고 화목하지 않으며, 도모하는 일에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다. 몇 번 흉(凶)을 만나면 곧 길하니, 고생이 다하면 단 것이 옴을 참으로 안다. 운이 신왕(身旺)과 인수(印綬)로 가면, 부귀하여 당시 사람들이 갈채한다.

243. 卷八 六乙日壬午時斷

육을일(六乙日)에 임오시(壬午時)에 태어나면, 인수(印綬)가 신(身)을 생하고 재성(財星)과 식신(食神)이 모인다; 월(月)이 수목(水木)에 통하면 녹(祿)이 풍성하고,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으면 평범한 명수(命數)이다. 을일(乙日) 임오시(壬午時)는 인수학당(印綬學堂)이니, 을목(乙木)의 장생(長生)은 오(午)에 있고, 임(壬)을 보면 인수(印綬)가 되며, 정(丁)을 식신(食神)으로, 기(己)를 재성(財星)으로 쓰는데, 오(午) 위에 정(丁)·기(己)가 건왕(建旺)하니, 수(水)의 월기(月氣)에 통하는 자는 문장이 수려하고;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으면 평범한 의록(衣祿)이며, 운에 통해도 좋다. 을축일(乙丑日) 임오시(壬午時)는 봄·여름은 대개 부귀하다. 가을·겨울은 관성(官星)·인수(印綬)이거나, 순전한 칠살(七殺)이 천간(天干)에 투출하면 더욱 길하다. 을묘일(乙卯日) 임오시(壬午時)는 높으니, 축월(丑月)이면 잡기재관(雜氣財官)에 들고; 신(申)·유(酉)월이면 신(身)과 칠살(七殺)이 균형[兩停]을 이루니, 모두 현귀(顯貴)를 주관한다. 순전히 오(午)·유(酉) 연월이면 3·4품이고; 진(辰)·술(戌)이면 평범하다. 을사일(乙巳日) 임오시(壬午時)는 길하니, 봄·여름은 부귀하다. 가을·겨울은 평범하다. 을미일(乙未日) 임오시(壬午時)는 인(寅)·묘(卯)이면 신(身)이 왕하고, 해(亥)·자(子)이면 인수(印綬)가 왕하며, 축월(丑月)이면 재성(財星)·관성(官星)·인수(印綬)의 삼기(三奇)이니, 모두 귀현(貴顯)을 주관한다. 신월(申月)은 정관(正官)이니 더욱 길하며, 만약 경오(庚午)·정해(丁亥) 연월이면 식신(食神)이 같은 둥지에 있어 식신(食神)으로 나아가 녹(祿)을 보니 부귀하다. 을유일(乙酉日) 임오시(壬午時)는 봄은 길하다. 가을·여름은 평범하다. 주(柱)가 순전히 을유(乙酉)이고 경(庚)이 투출하여 합화(合化)하거나, 혹은 인수(印綬)의 도움을 보면 크게 귀하다. 을해일(乙亥日) 임오시(壬午時)는 봄은 신(身)이 왕하고, 여름은 복이 두텁고, 가을은 반복(反覆)이 있으며, 겨울은 길경(吉慶)이 있다. 을일(乙日)에 나서 임오시(壬午時)를 만나면, 월(月)이 수목(水木)에 통하여 귀인이 공경한다; 운이 관왕(官旺)으로 가고 충파(沖破)가 없으면, 가업이 풍성하고 일이 뜻대로 된다. 을일(乙日)에 시(時)가 임오(壬午)를 만나면 식신(食神)과 인수(印綬)가 한 궁(宮)에 있다. 충(沖)도 없고 파(破)도 없으며 서로 형(刑)하지 않으면, 참으로 명성이 울려 퍼진다. 사관(詞館)의 청수(淸秀)한 고사(高士)이니, 문장이 뭇사람보다 뛰어나고 무리를 넘어서며, 귀인은 기뻐하고 소인은 미워하니, 중년과 말년에 우뚝 솟는 명(命)이다.

244. 卷八 六乙日癸未時斷

육을일(六乙日)에 계미시(癸未時)에 태어나면, 묘(墓) 속에 들어 도식(倒食)의 상함을 만난다; 역마(驛馬)가 못나고 재성(財星)이 미약하며 식신(食神)이 극(克)을 받으니, 일생의 의록(衣祿)이 평범함을 주관한다. 을일(乙日) 계미시(癸未時)는 을(乙)이 계(癸)를 도식(倒食)으로 삼고, 미(未) 속의 정화(丁火)는 식신(食神), 기토(己土)는 편재(偏財)인데, 계(癸)가 미(未) 속 정화(丁火)의 식신(食神)을 깨뜨려 넘어뜨리니, 평범한 의록(衣祿)이다. 토기(土氣)의 월(月)에 통하면 길하다. 을축일(乙丑日) 계미시(癸未時)는 흉하게 형(刑)하여 고독하니, 연월이 토기(土氣)에 통하면 길하다. 을묘일(乙卯日) 계미시(癸未時)는 조업(祖業)을 바꾸고 어버이를 떠나 처가에 나아가 집을 삼는다. 오(午)·미(未) 연월이면 귀하다. 봄은 더욱 귀하다. 을사일(乙巳日) 계미시(癸未時)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니, 먼저 어렵고 뒤에 쉽다. 순전히 오(午)이면 3품의 귀함이다. 진(辰)· 술(戌)·축(丑)월은 모두 길하다. 을미일(乙未日) 계미시(癸未時)는 봄은 신(身)이 왕하나 형상(刑傷)이 있다. 가을은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이 왕하여 과거 급제의 몫이 있다. 겨울은 안온하다. 여름은 평범하다. 을유일(乙酉日) 계미시(癸未時)는 신(身)이 칠살(七殺)에 앉으니, 봄은 신(身)이 왕하여 길하다. 여름은 신(身)이 약하고 칠살(七殺)이 쇠하여 가난하다. 가을은 칠살(七殺)이 왕하나 신(身)이 따라 화(化)할 수 있으면 귀하다. 겨울은 평범하다. 진(辰)·술(戌)·축(丑)·미(未)월에 경(庚)·신(辛)이 투출하고 금(金)운으로 가면 귀하다. 한 번 양인(陽刃)운에 이르면 벼슬에서 물러나고 파직된다. 을해일(乙亥日) 계미시(癸未時)는 봄은 목(木)이 왕하여 처자를 형상(刑傷)한다. 신월(申月)은 관성(官星)이 왕하니 귀하다. 유(酉)는 칠살(七殺)이 왕하니, 연월에 화(火)가 있으면 길하다. 오(午)·미(未)·술(戌) 연월이면 1·2품의 귀함이다. 겨울생은 안온하고 두텁다. 을일(乙日)에 시(時)가 계미(癸未)를 만나면, 헤아려 보건대 조상을 떠나 집안을 이루지 못한다; 형(刑)·극(剋)·해(害)가 있으면 성패가 많고, 운이 길하면 비단 위에 꽃을 더함과 같다. 을일(乙日)에 계미(癸未)를 만나면 목(木)의 묘(墓)를 만나 태어났으니 요절하거나 고독하다. 형제[雁行]가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심성이 일정하지 않아 기쁨과 성냄이 [변덕스럽다]. 스스로 서서 스스로 사업을 이루며, 육친(六親)과 골육은 친하고 소원함이 있고, 귀인과 합을 얻으면 둘이 서로 도우니, 이 명(命)은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다.

245. 卷八 六乙日甲申時斷

육을일(六乙日)에 갑신시(甲申時)에 태어나면, 관성(官星)이 인수(印綬)를 얻어 자리가 생성된다; 월(月) 중에서 기(氣)가 통하고 충파(沖破)가 없으면, 반드시 영화로운 벼슬길의 사람이다. 을일(乙日) 갑신시(甲申時)는 관성(官星)·인수(印綬)가 신(身)을 생하니, 을(乙)은 경(庚)을 관성(官星)으로, 임(壬)을 인수(印綬)로 쓰는데, 신(申) 위에서 경(庚)이 왕하고 임(壬)이 생하여 신(身)이 의탁할 곳이 있으니, 금수(金水)의 월(月)·운에 통하는 자는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신약(身弱)하고 관성(官星)이 무거워 비록 귀하나 오래가지 못한다. 을축일(乙丑日) 갑신시(甲申時)는 높으니, 순전히 자(子)·진(辰) 연월에 동남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사(巳)·유(酉)·축(丑)은 귀하나; 중간에 흉을 막아야 한다. 순전히 오(午)·미(未)이면 길하다. 해(亥)·묘(卯)도 길하다. 나머지 월(月)은 평평하다. 을묘일(乙卯日) 갑신시(甲申時)는 화(化)하여 귀하다. 월(月)이 수기(水氣)에 통하고 상파(傷破)가 없는 자는 귀하고, 그렇지 않으면 부유하다. 을사일(乙巳日) 갑신시(甲申時)는 신(身)이 강하고 관성(官星)이 왕하다. 봄은 총명하고 현달하여 벼슬이 4품에 이른다. 여름은 몸과 마음이 수고롭다. 가을·겨울은 눈병이 있다. 오(午) 연월에 재성(財星)운으로 가면 귀하다. 을미일(乙未日) 갑신시(甲申時)는 미(未)·유(酉)·해(亥)월에 나면 총명하고 준수하며 특출하여 벼슬이 2·3품에 이른다. 병(丙)· 정(丁)·인(寅)·오(午)·묘(卯)·유(酉) 연월이면 상관(傷官)·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제(制)하니 권귀(權貴)하다. 을유일(乙酉日) 갑신시(甲申時)는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이 혼잡하니, 만약 주(柱)에 정화(丁火)가 칠살(七殺)을 제(制)하고 관성(官星)을 남기면 길하다. 해(亥)·묘(卯)· 미(未)·유(酉) 연월이면 무직(武職)으로 극품(極品)이나 오래가지 못하며; 동남방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을해일(乙亥日) 갑신시(甲申時)는 시(時)가 공망(空亡)에 떨어지니 자식이 적음을 주관한다. 가을생은 벼슬이 육경(六卿)에 거한다. 해(亥)· 묘(卯)년 미(未)월은 모두 길하다. 을일(乙日)에 서로 만나 시(時)가 갑(甲)을 만나면, 장생(長生)과 역마(驛馬)가 안에서 서로 친하다;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와서 서로 도우니, 베옷을 벗고 자신(紫宸)에 들어간다. 을일(乙日)에 신시(申時)는 귀인을 만나니, 그 사이에 고인(高人)이 보고 기뻐한다. 소인도 기이하고 드물다고 칭찬하나, 극(克)·파(破)·충(沖)· 형(刑)이 있으면 힘이 줄어든다. 신(身)이 왕하고 운이 길지(吉地)를 만나면, 재성(財星)·관성(官星)이 둘 다 왕함을 참으로 안다. 안장도 있고 말도 있고 의관도 있으니, 반드시 문 정(門庭)을 바꿈을 주관한다.

246. 卷八 六乙日乙酉時斷

육을일(六乙日)에 을유시(乙酉時)에 태어나면, 금국(金局)을 얻어 만나고 화(火)가 있으면 기이하다; 용신(用神)이 목(木)을 만나 거듭 보면, 귀(鬼)는 [왕하고 신(身)은] 절(絶)하여 수명이 상하고 도리어 의지할 곳이 없다. 을일(乙日) 을유시(乙酉時)는 신(身)은 절(絶)하고 귀(鬼)는 왕하니, 을(乙)은 신(辛)을 귀(鬼)로 삼는데, 유(酉) 위에서 신(辛)은 왕하고 을(乙)은 절(絶)한다. 만약 사(巳)·유(酉)·축(丑)월에 통하여 금국(金局)으로 화(化)하면 귀하다. 만약 용신(用神)이 목(木)에 앉아 신(身)이 왕하여 화(化)하지 않고 또 유(酉)를 보면, 요절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난하다. 을축일(乙丑日) 을유시(乙酉時)는 높으니, 사(巳)·유(酉)·축(丑)월에 나서 금국(金局)을 합하고 다시 서방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인(寅)·오(午)·술(戌)월은 가난하고 천하다. 해(亥)·묘(卯)·미(未)월은 길하다. 순전히 자(子) 연월에 남방운으로 가면 1·2품의 귀함이다. 인월(寅月)에 화(火)·금(金)이면 7품의 귀함이다. 신월(申月)에 수(水)·목(木)이면 금자(金紫)의 귀함이다. 을묘일(乙卯日) 을유시(乙酉時)는 월(月)이 금국(金局)에 통하는 자는 귀하다. 미(未)·인(寅) 연월이면 벼슬이 1·2품에 이른다. 을사일(乙巳日) 을유시(乙酉時)는 봄은 길하다. 여름은 상관(傷官)에 제(制)가 있어 좋다. 가을은 목(木)이 약하고 금(金)이 무거워 요절하고, 그렇지 않으면 질병이 있다. 겨울은 복이 두터우나 역시 요절한다. 을미일(乙未日) 을유시(乙酉時)는 공귀격(拱貴格)이니, 형파(刑破)가 없는 자는 귀하나, 신(申)이 있어 전실(填實)되면 그렇지 않다. 해(亥)· 묘(卯)월에 서방운으로 가면 귀하다. 을유일(乙酉日) 을유시(乙酉時)는 왕한 곳에서 자형(自刑)하니, 연월에 화토(火土)가 무거우면 재앙을 주관한다. 만약 월기(月氣)에 통하고 인수(印綬)·식신(食神)이 투출하여 화목(火木)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지지(地支)가 순전히 유(酉)이면 화(化)하여 금상(金象)을 이루니, 다만 인수(印綬)를 띠면 귀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세운(歲運)에서 관성(官星)을 만남을 가장 두려워한다. 을해일(乙亥日) 을유시(乙酉時)는 봄생은 인수격(仁壽格)이니 귀하다. 인월(寅月)에 금화(金火)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일간(日干)이 을(乙)이고 시(時)가 유(酉)에 임하면, 가살위권(假煞爲權)이니 신(身)이 왕하면 기이하다; 신(身)이 약한데 관성(官星)을 만나면 헛되이 힘만 쓰니, 공명은 운이 통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을일(乙日)에 시(時)가 을유(乙酉)에 임하면, 태어난 을목(乙木)에 근심이 없다. 그 가운데 권귀(權貴)를 마음대로 구하고 도모하니, 파(破)가 없으면 공 명(功名)이 반드시 있다. 처자는 이른 나이에 극해(克害)가 있고, 재원(財源)은 비처럼 흩어졌다가 구름처럼 거두어진다. 종가를 옮기고 조상을 떠나면 근심을 면한다. 중년·말년에 가 산(家資)이 이루어진다.

247. 卷八 六乙日丙戌時斷

육을일(六乙日)에 병술시(丙戌時)에 태어나면, 귀패(鬼敗)가 신(身)에 임하여 손상이 있다; 만약 기(氣)가 신왕(身旺)의 월(月)에 통하지 않으면, 고독하고 가난하며 수고로워 괴로움을 감당하기 어렵다. 을일(乙日) 병술시(丙戌時)는 귀패(鬼敗)가 신(身)에 임하니, 을(乙)은 경(庚)을 관성(官星)으로 쓰는데 병(丙)을 보면 녹(祿)을 등지며, 술(戌) 속에는 신(辛)의 여기(餘氣)와 병(丙)·정(丁)의 고(庫)가 있어 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제(制)하나, 만약 주(柱)에 경(庚)이 투출하면 상관견관(傷官見官)이 되어 온갖 화(禍)가 되고; 연월에 인(寅)·오(午)가 있어 병화(丙火)가 국(局)을 합하면, 곧 하나의 목(木)이 거듭 화(火)의 자리를 만나니, 사람됨이 남을 업신여기고 기세가 높으며, 의록(衣祿)은 평범하고 잔질(殘疾)이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수명이 짧다. 신왕(身旺)의 월기(月氣)에 통하는 자는 길하다. 을축일(乙丑日) 병술시(丙戌時)는 봄은 신(身)이 왕하여 길하다. 여름은 상관(傷官)이 너무 무겁다. 가을은 노력하여 고생 한다. 겨울 해(亥)·자(子)는 인수(印綬)가 상관(傷官)을 띠니 지극히 귀하다. 술월(戌月)에 목화(木火)운이면 7품의 귀함이다. 순전히 술(戌) 연월에 천간(天干)에 경(庚)·병(丙)이 투출한 자는 크게 귀하다. 인(寅)·오(午)가 합하여 화(火)가 되는 자는 요절한다. 을묘일(乙卯日) 병술시(丙戌時)는 인(寅)·묘(卯)월에 서방운으로 가면 6·7품의 귀함이다. 자월(子月)은 인수(印綬)이고; 축월(丑月)은 잡기(雜氣)로 재성(財星)·관성(官星)을 형출(刑出)하니 모두 귀하다. 을사일(乙巳日) 병술시(丙戌時)는 길하다. 축(丑)·술(戌)·미(未) 연월이면 풍헌(風憲)·육경(六卿)이다. 해월(亥月)에 동방 운으로 가면 한원(翰院)의 청귀(淸貴)이다. 을미일(乙未日) 병술시(丙戌時)는 왕한 곳이 흉하다. 묘(卯)·오(午)·미(未)·술(戌) 연월이면 귀현(貴顯)하다. 을유일(乙酉日) 병술시(丙戌時)는 봄은 신(身)이 왕하고 겨울은 인수(印綬)가 왕하니 크게 귀하다. 여름 사(巳)·오(午)와 가을 유(酉)·술(戌)도 모두 귀하다. 또한 천간(天干)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 정미(丁未)·갑진(甲辰)이면 생계가 고생스러우나; 일생에 귀인을 만난다. 축 월(丑月)은 형(刑)이다. 술(戌)은 길하다. 을해일(乙亥日) 병술시(丙戌時)는 혈질(血疾)이 있다. 해(亥)·자(子)·묘(卯)·미(未)·인(寅)월이면 귀인을 만나 복을 발하고; 천간(天干)에 상관(傷官)이 투출하여 재성(財星)을 생하면 더욱 길하다. 마른 나무가 서로 국(局)을 만나니, 봄을 만나면 잎이 다시 난다; 만년에야 비로소 땅을 얻으니, 꽃이 피어 거듭 영화롭다. 을일(乙日) 병술시(丙戌時)는 화고(火庫)이니, 신(辛)을 감추고 축(丑)을 만나야 길하고 창성하다; 만약 운에서 흉한 극해(克害)를 만나면, 헤아려 보건대 이 명(命)은 평범할 뿐이다. 을일(乙日)에 병술(丙戌)을 만나면, 상관(傷官)의 고(庫)에서 목(木)의 가지가 마른다. 신축(辛丑)에 임하지 않으면 열쇠가 없다. 육친(六親)과 부모에 의지하기 어렵고, 형제[雁侶]는 나뉘어 날아 화목하지 못하며, 남에 대해 마음이 슬퍼 소원해진다. 복을 발함을 알려면 가문을 바꾸어야 하니, 이 명(命)은 뒤에 달고 먼저 쓰다.

248. 卷八 六乙日丁亥時斷

육을일(六乙日)에 정해시(丁亥時)에 태어나면, 식신(食神)과 인수(印綬)가 또한 기이하다; 월기(月氣)가 수토(水土)이고 재성(財星)이 없으면 귀하나, 처를 상하고 자식에게 재앙이 있음을 절대 꺼린다. 을일(乙日) 정해시(丁亥時)는 사처봉생(死處逢生)이니, 을목(乙木)은 [해(亥)에서] 사(死)하나 해(亥)는 도리어 임수(壬水)의 기(氣)로 생기(生氣)의 인수(印綬)가 되며, 을(乙)은 정(丁)을 식신(食神)으로 쓰는데 해(亥) 속에 정(丁)은 무기(無氣)한 데 앉았으나, 갑목(甲木)이 생하여 정(丁)의 식신(食神)을 도움을 기뻐하여 복이 된다. 만약 금 국(金局)을 만나고 수(水)운으로 가는 자는 눈병을 막아야 한다. 사주(四柱)에 재성(財星)을 보거나 재성(財星)운으로 가면, 재성(財星)을 탐하여 인수(印綬)를 무너뜨리니 파재(破財)를 주관한다. 무(戊)는 재성(財星)이자 처요, 경(庚)은 관성(官星)이자 자식인데, 해(亥) 위에서 경(庚)은 절(絶)하고 토(土)는 병(病)하니, 처는 쇠하고 자식은 적다. 을축일(乙丑日) 정해시(丁亥時)는 수려하니, 임(壬)·자(子)·신(申)·미(未)·묘(卯)월에 나고 천간(天干)에 재성(財星)·인수(印綬)가 투출한 자는 재주와 덕을 겸 전하여 직위가 풍헌(風憲)에 있다. 연월의 간지(干支)가 순전히 금(金)이면 신(身)은 쇠하고 칠살(七殺)은 왕하여 흉사(凶死)를 주관한다. 을묘일(乙卯日) 정해시(丁亥時)는 사(巳)·유(酉)·축(丑)월은 편관(偏官), 신월(申月)은 정관(正官)이니 모두 귀하다. 해월(亥月)에 동남운이면 풍헌(風憲)이다. 미월(未月)은 삼합(三合) 목국(木局)이니 크게 귀하다. 을미일(乙未日) 정해시(丁亥時)는 귀하니, 자(子)·해(亥) 연월이면 공후(公侯)이다. 봄생이 서방운으로 가면 낭관(郎官)이다. 유(酉)는 고독하나 귀하다. 연월이 목화(木火)이면 높은 과거에 급제함을 주관한다. 수(水)·토(土)·금(金)이 일간(日干)과 합화(合化)하여 쓰임이 있는 자는 모두 길하다. 을유일(乙酉日) 정해시(丁亥時)는 월(月)이 금국(金局)에 통하고 수(水)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목기(木氣)에 통하면 발달한다. 토기(土氣)이면 뜻대로 된다. 을해일(乙亥日) 정해시(丁亥時)는 재성(財星)이 있으나 자형(自刑)하니, 인(寅)·묘(卯)로 신(身)이 왕하고 천간(天干)에 재성(財星)이 투출한 자는 부유하고; 진(辰)· 축(丑)에 금화(金火)운으로 가면 귀하다. 해(亥)·자(子)·신(申)은 관성(官星)·인수(印綬)가 모두 맑은데 다시 재성(財星)으로 보좌하면 크게 귀하다. 시상(時上)에 해(亥)와 정(丁)을 만나 태어나면, 식신(食神)이요 을목(乙木)이 장생(長生)을 만난다; 월기(月氣)가 서로 도우면 가장 귀하고, 신(身)이 쇠하고 의지할 데 없으면 보통 사람이다. 을일(乙日)에 시(時)가 정해(丁亥)를 만나면, 식신(食神)과 인수(印綬)가 서로 돕는다. 장생(長生)으로 뜻을 얻고 상함이 없으면 좋으니, 영화롭게 드러나고 맑은 이름으로 귀인을 만난다. 정(丁)·임(壬)의 화기(化氣)를 만남을 기뻐하니, 운이 관대(冠帶)에 임하면 승진하고 제수된다. 기묘한 법이 없으면 실로 엿보기 어려우니, 병(丙)·기(己)·인(寅)· 신(申)은 귀함을 줄인다.

249. 卷八 六丙日戊子時斷

육병일(六丙日)에 무자시(戊子時)에 태어나면, 재성(財星)·관성(官星)이 생왕(生旺)하고 식신(食神)을 만난다; 월기(月氣)가 서로 도우면 가장 귀하고, 신(身)이 쇠하고 의지할 데 없으면 보통 사람이다. 병일(丙日) 무자시(戊子時)는 관성(官星)이 왕하고 재성(財星)이 생하니, 병(丙)은 신(辛)을 재성(財星)으로, 계(癸)를 관성(官星)으로 쓰며, 병(丙)은 신(辛)과 합하고 무(戊)는 계(癸)와 합하는데, 자(子) 속에서 계(癸)는 왕하고 신(辛)은 생하나 병화(丙火)는 무기(無氣)하다. 만약 화기(火氣)에 통하고 월(月)에 의탁함이 있는 자는 귀하고 ; 통하지 않으면 가난하고 천하다. 목기(木氣)에 통해도 길하다. 병자일(丙子日) 무자시(戊子時)는 인(寅)·사(巳)·묘(卯)·미(未)월이면 목(木)이 화(火)를 생할 수 있어 크게 귀하다. 겨울 월(月)은 병 화(丙火)가 무기(無氣)하니 가난하고 요절한다. 술월(戌月)에 화토(火土)운으로 가면 5·6품의 귀함이다. 정사(丁巳)월을 꺼리니 요절하고; 기유(己酉)월은 집안을 깨고 땅을 잃으며 신분이 천하다. 병인일(丙寅日) 무자시(戊子時)는 묘(卯)·축(丑)월에 나면 청귀(淸貴)하다. 인(寅)·술(戌)은 평범하다. 여름 월(月)은 신(身)이 왕하니, 주(柱)에 수(水)·금(金)이 있어야 비로소 길하다. 자월(子月)은 정관(正官)이니 크게 귀하다. 계사(癸巳)월을 꺼리니 형(刑)이 있고; 계해(癸亥)월은 흉하게 죽으며; 기유(己酉)월은 크게 패한다. 병진일(丙辰日) 무자시(戊子時)는 병진(丙辰)이 일덕격(日德格)이니 관성(官星)을 보기를 기뻐한다. 만약 술월(戌月)에 나면 신(身)이 왕하여 가장 마땅하니 무관으로 귀하다. 인월(寅月)에 금수(金水)운으로 가면 중간의 귀함이다. 신월(申月)은 삼합(三合)으로 칠살(七殺)을 합하고 인수(印綬)가 있으니 귀하다. 기사(己巳)월을 꺼리니 흉사(凶死)하고; 기해(己亥)월은 자형(自刑)으로 죽으며; 계축(癸丑)월은 조업(祖業)을 깨고 흉하게 죽는다. 병오일(丙午日) 무자시(戊子時)는 병오(丙午)가 일인격(日刃格)이니 관성(官星)·칠살(七殺)의 제합(制合)이 필요하다. 진(辰)·술(戌)·축(丑)·미(未) 월에 나면 크게 부유하다. 해(亥)·묘(卯)·미(未)·인(寅) 연월이면 크게 귀하고, 신(申)·사(巳)는 문관으로 3품의 귀함이나 무관의 귀함은 오래가지 못한다. 순전히 자(子)이면 자오쌍포귀격(子午雙包貴格)이 된다. 정사(丁巳)월을 꺼리니 흉하게 죽고; 정해(丁亥)월은 자형(自刑)으로 흉하게 죽으며 ; 신축(辛丑)월은 고독하다. 병신일(丙申日) 무자시(戊子時)는 사(巳)·오(午) 연월에 동북운으로 가면 풍헌(風憲)이며, 자월(子月)에 목 화(木火)운으로 가면 3품이다. 축(丑)은 7품이고, 유(酉)·해(亥)는 비록 귀인을 만나도 도리어 천하다. 계사(癸巳)월을 꺼리니 중년에 형(刑)이 있다. 을유(乙酉)월은 파패(破敗)한다. 병술일(丙戌日) 무자시(戊子時)는 봄생은 인수(印綬)이니 가장 길하다. 여름은 신(身)이 너무 왕하여 평범하다. 가을은 재성(財星)이 왕하고 신(身)이 쇠하니, 의탁함이 있으면 귀하다. 순전히 유(酉) 연월이면 문(文)으로 나아가는 귀함이다. 기해(己亥)월을 꺼리니 죽어도 온전한 시신이 없고; 계축(癸丑)월은 가난하고 요절한다. 생계와 생애가 사계절 융성하니, 병(丙)이 무자(戊子)를 만나 식신(食神)과 관성(官星)이 함께한다; 상함이 없으면 만년에 모두 성취하고, 길한 곳에서 흉을 만나나 험한 곳에서 통한다. 병자(丙子)[일]에 시(時)가 무자(戊子)를 만나면, 관성(官星)과 식복(食福)이 함께 늘어선다. 오(午)·정(丁)·미(未)를 만나면 또한 가라앉아 묻히나, 교통하면 중년에 크게 쾌하다. 부모·처자와 기쁘게 합한다. 가슴속에 문재(文才)를 숨기고 있다. 만약 좋은 운이 한때 오면, 부귀하고 청한(淸閒)하여 자재(自在)한다.

250. 卷八 六丙日己丑時斷

(이하 육병일(六丙日)에 꺼리는 월(月)은 위와 같다. 시(時)도 함께 논한다) 육병일(六丙日)에 기축시(己丑時)에 태어나면, 관귀(官鬼)가 서로 생하나 녹(祿)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만약 신(申)·경(庚)과 을(乙)이 왕함을 보면, 재록(財祿)을 구하지 않고도 평생을 지낸다. 병일(丙日) 기축시(己丑時)는 상관(傷官)·배록(背祿)이니, 남을 업신여기고 뜻이 높다. 병(丙)은 계(癸)를 관성(官星)으로 쓰는데, 축(丑) 속에 계(癸)의 여기(餘氣)가 있으나 명암(明暗)의 토(土)에 상하니, 주(柱)에 계(癸)가 투출하면 화(禍)가 된다. 만약 경(庚)·신(辛)을 보면 상관(傷官)이 재성(財星)을 생하여 도리어 복경(福慶)이 된다. 병자일(丙子日) 기축시(己丑時)는 인(寅)·해(亥)·신(申)·진(辰) 연월에 천간(天干)에 재성(財星)·인수(印綬)·식신(食神)이 투출한 자는 귀하다. 병인일(丙寅日) 기축시(己丑時)는 평범하나, 을유(乙酉)월에 나면 정재격(正財格)이니, 을(乙)·경(庚)이 건왕(健旺)함이 있는 자는 귀하다. 사(巳)·축(丑) 연월에 천간(天干)에 관성(官星)·인수(印綬)가 투출한 자는 귀하다. 병진일(丙辰日) 기축시(己丑時)는 신(申)·해(亥) 연월에 수(水)로 화(化)하면 길하고; 화(化)하지 않으면 수명이 짧으며, 술월(戌月)은 고(庫)를 충(沖)하니 발(發)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인(寅)·오(午)로 신(身)이 왕하면 화상격(火上格)을 이루어 크게 귀하다. 병오일(丙午日) 기축시(己丑時)는 봄 월(月)에 화금(火金)운으로 가면 벼슬이 극품(極品)에 이른다. 여름은 평범하고, 가을은 부유하며, 겨울은 귀하나 처자에 어려움이 있다. 오(午)·유(酉) 연월이면 5·6품이니, 이는 월록(月祿)이 재성(財星)을 생하는 증험이다. 병신일(丙申日) 기축시(己丑時)는 혈질(血疾)이 있다. 신월(申月)은 문학으로 유관(儒官)을 이룬다. 묘(卯)는 귀하다. 자(子)·진(辰)은 관성(官星)과 회(會)하고, 인(寅)·묘(卯)는 인수(印綬)와 회(會)하니 모두 길하다. 병술일(丙戌日) 기축시(己丑時)는 높으니, 무형(武刑) 뒤에 발왕(發旺)한다. 해(亥)·묘(卯)월에 나서 화금(火金)운이면 크게 귀하다. 진(辰)·미(未)로 사고(四庫)가 온전하고 화토(火土)가 국(局)을 이루면 크게 부유하다. 병일(丙日)의 재성(財星)·관성(官星)이 고(庫) 속에 감추어졌으니, 술(戌)·진(辰)·미(未) 자가 있으면 문장이 드러난다; 신(身)이 쇠하고 만약 열쇠도 없으면, 명예를 구하고 이익을 구함이 모두 평범하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기축(己丑)을 만나면, 상관(傷官)과 재고(財庫)가 암장(暗藏)되어 있다. 운이 미(未)·술(戌)과 교차하면 예사롭지 않다. 재성(財星)· 관성(官星)을 깨뜨려 내면 반드시 왕하다. 귀인을 가까이하나 겁재(劫財)를 도모하여 빼앗으니, 헤아려 보건대 비록 해로움이 있다. 육친(六親)은 참과 거짓이 있어 화목함이 적으니, 바로 판단하여 시(時)에 의거함을 괴이하게 여기지 말라.

251. 卷八 六丙日庚寅時斷

육병일(六丙日)에 경인시(庚寅時)에 태어나면, 학당(學堂)의 생기(生氣)가 그 신(身)을 돕는다; 운 중에 합이 있어 금국(金局)에 통하면, 반드시 영화롭고 부귀한 사람이다. 병일(丙日) 경인시(庚寅時)는 생기학당(生氣學堂)이니, 병(丙)은 인(寅) 위에서 장생(長生)하여 문장이 빼어나고; 병(丙)은 경(庚)· 신(辛)을 재성(財星)으로 삼는데, 인(寅) 위에서 경(庚)은 절(絶)하고 병(丙)은 왕하다. 만약 월기(月氣)의 금국(金局)에 통하는 자는 재성(財星)이 왕하여 부귀를 모두 갖추니, 서방운을 기뻐하고; 국(局)에 통하지 않는 자는 재성(財星)이 얇다. 병자일(丙子日) 경인시(庚寅時)는 자월(子月)에 나면 귀인을 가까이한다. 계유(癸酉)월에 수목(水木)운으로 가면 높이 귀하고 ; 화목(火木)운이면 5품 이상의 귀함이다. 미(未)·신(申)이나 계(癸)·오(午) 연월이면 신분이 무직(武職)에 거하여 크게 귀하나 수명이 짧다. 병인일(丙寅日) 경인시(庚寅時)는 귀함이 오래가지 않는다. 유(酉)·신(申) 연월에 나면 세습의 한직(冷職)이다. 자(子)·축(丑)·인(寅)· 미(未)는 귀현(貴顯)하다. 순전히 인(寅)이면 더욱 길하다. 병진일(丙辰日) 경인시(庚寅時)는 인(寅)·오(午)·술(戌)·미(未) 연월에 나면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성스러우며 부귀를 모두 갖춘다. 신(申)·자(子)에 북방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유(酉)·축(丑)은 부유하다. 병오일(丙午日) 경인시(庚寅時)는 연월에 임(壬)·계(癸)·자(子)·미(未)·사(巳) 자가 없으면 비천녹마(飛天祿馬)이니 귀하다. 사(巳)· 유(酉)·축(丑)·신(申)은 문학을 주관하니,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미월(未月)은 상관(傷官)이다. 진월(辰月)은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다. 해월(亥月)에 서방운으로 가면 귀현(貴顯)하다. 병신일(丙申日) 경인시(庚寅時)는 해(亥)·묘(卯)·미(未)와 신(申)·자(子)·진(辰)의 두 국(局)이면 관성(官星)·인수(印綬)가 둘 다 왕하여 크게 귀하다. 사(巳)·축(丑)의 재국(財局)은 길하다. 인(寅)·오(午)·술(戌) 화국(火局)은 평범하다. 병술일(丙戌日) 경인시(庚寅時)는 해(亥)·자(子)월에 나면 귀현(貴顯)하다. 신(申)·유(酉) 연월에 북방운으로 가거나; 인(寅)·오(午)·술(戌)에 관귀(官鬼)운으로 가면 모두 크게 귀하다. 만약 운이 사절(死絶)에 임하면 곧 황천에 들어감이 의심 없다. 병(丙)·경(庚)이 서로 합하고 인시(寅時)를 만나면, 험난함이 사라지고 복이 절로 따른다; 운이 이르면 한미한 가문에서 장상(將相)의 이름을 내니, 때가 오면 평탄한 걸음으로 구름사다리에 오른다. 병일(丙日)에 경인시(庚寅時)가 맞으면, 양친이 쇠하고 왕함이 있어 고향을 떠난다. 처자는 일찍 해를 입으나 늦게 영화롭고 번창하니, 백호(白虎)가 산으로 돌아가 바로 왕하다. 나무가 숲을 이룬 송백(松柏)이 있으니, 생애에 재물과 양식을 널리 모은다. 금을 쌓고 옥을 쌓아 높은 집에 가득하니, 모두 부러워하며 사람들이 상등의 [명(命)]이라 말한다.

252. 卷八 六丙日辛卯時斷

육병일(六丙日)에 신묘시(辛卯時)에 태어나면, 목(木)이 왕하면 두 처를 두고 사람됨이 교묘하다; 왕하지 않고 수(水)로 화(化)하면 사향(死鄉) 가운데에 있으니, 색욕이 몸을 따라 좋아함이 많다. 병일(丙日) 신묘시(辛卯時)는 패재(敗財)가 합을 만나니, 병일(丙日)은 묘(卯) 위에서 목욕(沐浴)이며 신(辛)의 합신(合神)을 본다. 만약 신(身)이 매우 왕하여 화(化)할 수 없는 자는 다만 사람됨이 무례하고 색욕을 탐하며, 도리어 신약(身弱)하여 수(水)로 화(化)하면 좋은 듯하나, 묘(卯) 위에서 수(水)가 사(死)하니 빼어나되 실하지 못하여, 사람됨이 교묘함에 익숙하고 허황되며 속인다. 오직 병오(丙午)·병인(丙寅)이 봄 월(月)에 나서 신(身)이 왕하고 화(化)하지 않는 자는 문(文)으로 귀하고 현달하며 빼어나다. 병자일(丙子日) 신묘시(辛卯時)는 자(子)·묘(卯)가 서로 형(刑)하니 처를 상하고 자식을 해친다. 연월이 같으면 괴명(魁名)을 주관하니 근시(近侍)의 귀함이다. 인(寅)·오(午)·축(丑)·술(戌)로 천간(天干)·지지(地支)가 모두 합하는 자는 크게 귀하다. 병인일(丙寅日) 신묘시(辛卯時)는 조업(祖業) 없이 자립하며 팔다리의 질병이 있다. 인(寅)·묘(卯)·미(未)·자(子)월은 귀하다. 나머지 월(月)은 평범하며, 세운(歲運)도 같다. 병진일(丙辰日) 신묘시(辛卯時)는 인(寅)·술(戌)월에 나면 천월이덕(天月二德)이니 높다. 사월(巳月)에 북방 운으로 가면 귀하다. 유(酉)·축(丑)도 귀하다. 해(亥)·묘(卯)·미(未)는 크게 귀하다. 병오일(丙午日) 신묘시(辛卯時)는 연월 중에 계수(癸水) 관성(官星)을 얻어 양인(陽刃)을 제거하면 길하다. 자월(子月)은 처자를 상극(傷克)하고, 인(寅)·유(酉)는 성격이 굳세어 부딪힘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3·4품의 귀함이다. 오(午)·술(戌)은 동남 운으로 가고; 묘월(卯月)은 서북운으로 가면 모두 귀하다. 병신일(丙申日) 신묘시(辛卯時)는 막히니, 총명하나 주색을 좋아함을 주관하며, 신(身)이 왕하고 화(化)하지 않는 자는 귀하다. 봄은 길하다. 겨울에 북방운으로 가면 부귀를 모두 갖춘다. 사(巳)·축(丑) 연월에 동방운으로 가면 2품이고, 오(午)·미(未)는 3품이다. 병술일(丙戌日) 신묘시(辛卯時)는 처를 상하고 자식을 해치니, 신(身)이 왕하고 화(化)하지 않는 자는 귀하다. 봄은 총명하나 주 색을 좋아한다. 겨울에 서방운으로 가면 부귀하다. 여름은 풍헌(風憲)이다. 병(丙)·신(辛)이 수(水)로 화(化)함은 마땅하지 않으니, 도움이 있어 신(身)이 강하면 크게 길하고 창성하다; 사주(四柱)에서 만약 충(沖)·극(剋)·파(破)를 만나면, 마음과 힘을 수고롭게 하며 세월을 보낸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신묘(辛卯)를 만나면, 재성(財星)을 탐하여 인수(印綬)를 무너뜨리니 이루기 어렵다. 재성(財星)·관성(官星)의 운에 걸음하면 명성이 드러나고, 신(身)이 약하면 성 정(性情)이 일정하지 않다. 부모와 육친(六親)에 의지하기 어려우니, 몸을 일으켜 조업(祖業)을 바꾸어야 비로소 이룬다. 형제[雁行]는 각자 앞길을 바라보니, 파(破)가 있으면 평범한 명(命)이다.

253. 卷八 六丙日壬辰時斷

육병일(六丙日)에 임진시(壬辰時)에 태어나면, 살성(煞星)이 고(庫)에 앉아 화(火)가 가까이하기 어렵다; 신(身)이 강하면 도리어 관귀(官貴)가 됨을 주관하고, 약하면 반드시 가난하고 요절하는 사람이 된다. 병일(丙日) 임진시(壬辰時)는 수화미제(水火未濟)이다. 병(丙)이 임(壬)을 보면 편관(偏官)이요, 진(辰) 위에서 임수(壬水)가 국(局)을 합하니, 화(火)는 사(死)하여 빛이 없다. 만약 봄·여름에 나면 신(身)이 왕하여 귀(鬼)를 화(化)하여 관(官)으로 삼으니, 다시 신왕(身旺)운으로 가면 귀하다. 가을·겨울은 신(身)이 쇠하고 귀(鬼)가 왕한데 다시 의탁할 곳도 없으면 가난하고 천하며 잔질(殘疾)이 있다. 병자일(丙子日) 임진시(壬辰時)는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이면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어 길하다. 해(亥)·묘(卯) 연월이면 부귀하다. 인(寅)·오(午)는 자(子)운으로 가고; 자(子)는 인(寅)·오(午)운으로 가면 모두 귀하다. 그렇지 않으면 승도(僧道)이다. 병인일(丙寅日) 임진시(壬辰時)는 신(身)과 칠살(七殺)이 둘 다 왕하니, 인(寅)·묘(卯)·진(辰)·축(丑)·미(未)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사(巳)·오(午)· 술(戌) 연월도 귀하다. 병진일(丙辰日) 임진시(壬辰時)는 신(身)이 고독하나 재물이 있으며, 악사(惡死)를 주관한다. 봄생은 북방운으로 가고; 여름은 동방운으로 가면 모두 귀하다. 가을은 남방운이면 벼슬이 3품에 이른다. 병오일(丙午日) 임진시(壬辰時)는 귀하니, 신(身)이 왕하고 칠살(七殺)이 얕으며, 만약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이면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어 귀하고; 제(制)가 없으면 평범하다. 병신일(丙申日) 임진시(壬辰時)는 왕한 가운데 재앙이 있다. 봄은 평범하고, 여름은 복이 있으며, 가을은 부유하고, 겨울은 수명이 짧다. 만약 신(申)·자(子)·진(辰) 수국(水局)이고 천간(天干)에 인수(印綬)·비견(比肩)이 투출하여 도우면 크게 귀하며, 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제(制)해도 귀하다. 칠살(七殺)이 투출하고 제(制)가 없으며 재성(財星)이 칠살(七殺)의 편이 되어 강함을 꺼리니, 요절하여 제명에 죽지 못한다. 병술일(丙戌日) 임진시(壬辰時)는 흉하다. 묘(卯)·미(未) 연월에 운이 화토(火土)로 가면 벼슬이 3품에 이르고,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성스럽다. 진(辰)·술(戌)·축(丑)월은 평온하다. 인(寅)·오(午)·자(子)·사(巳) 연월이면 풍헌(風憲)이다. 병일(丙日) 임진(壬辰)은 신(申)을 보기를 두려워하니, 다시 양수(陽水)를 만나면 반드시 재앙과 어려움이 있다; 주(柱) 중에 만약 인(寅)·오(午)·술(戌)을 얻으면, 흉이 변하여 길이 되고 귀함이 비할 데 없다. 병일(丙日)에 임진시(壬辰時)는 묘(墓)이니, 신(身)이 쇠하고 모귀(耗鬼)가 길을 막는다. 형제[雁行]는 의지하기 어렵고 서로 돕지 않으며, 처자는 어찌 인연을 그르칠 필요가 있겠는가. 군자는 문장으로 복의 도움을 받고, 보통 사람은 은혜가 도리어 소원함이 된다. 운이 관록(官祿)으로 가면 도모함을 마음대로 하니, 파(破)가 없으면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254. 卷八 六丙日癸巳時斷

육병일(六丙日)에 계사시(癸巳時)에 태어나면, 일록(日祿)이 시(時)로 돌아가고 또 관성(官星)을 만난다; 사(巳)·인(寅)·임(壬)·계(癸)의 월(月)을 보지 않으면, 공명을 [손에 침 뱉듯] 얻음이 어찌 어렵겠는가. 병일(丙日) 계사시(癸巳時)는 일록귀시(日祿歸時)이니, 병화(丙火)가 사(巳) 위에서 계(癸)를 보면 정관(正官)이 되어 귀(貴)에 앉는다. 주(柱)에 임(壬)·기(己)와 인(寅)·해(亥)의 충형(沖刑)이 없는 자는 귀하고, 있으면 그렇지 않다. 관성(官星)이 수(水)의 왕함에 통하고, 병(丙)이 목(木)의 왕함에 통하면 귀하지 않음이 없다. 병자일(丙子日) 계사시(癸巳時)는 병(丙)의 녹(祿)은 사(巳)에 있고, 계(癸)의 녹(祿)은 [자(子)에] 있어 녹마(祿馬)를 서로 바꾸니, 세월(歲月)에 임(壬)·기(己)·인(寅)·해(亥)의 충파(沖破)가 없으면 근시(近侍)·풍헌(風憲)이요, 지위가 공후(公侯)에 이른다. 병인일(丙寅日) 계사시(癸巳時)는 봄 월(月)에 간지(干支)에 수(水)가 없으면 문(文)으로 나아가 수의(繡衣)를 입고, 처를 영화롭게 하고 자식에게 음덕을 남긴다. 묘(卯)·술(戌)·신(申)·유(酉) 연월이면 2·3품의 귀함이다. 병진일(丙辰日) 계사시(癸巳時)는 조상에게 이롭지 않다. 유(酉)·술(戌)·인(寅)·축(丑) 연월이면 괴강격(魁罡格)이니, 신왕(身旺)에 통하면 귀하다. 병오일(丙午日) 계사시(癸巳時)는 축(丑)·진(辰)월이면 잡기재관(雜氣財官)이니 귀현(貴顯)하다. 인월(寅月)은 병(丙)의 장생(長生)이고 ; 사월(巳月)은 병(丙)의 건록(建祿)이니, 천간(天干)에 재성(財星)·인수(印綬)가 투출한 자는 크게 귀하며, 술을 경계해야 한다. 자(子)는 관성(官星)이 왕하고; 유(酉)는 재성(財星)이 왕하니 모두 길하다. 병신일(丙申日) 계사시(癸巳時)는 신(身)이 편관(偏官)·편재(偏財)에 앉으니,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병술일(丙戌日) 계사시(癸巳時)는 묘(卯)·술(戌)·축(丑)·미(未)월이면 귀하나 오래가지 않는다. 인(寅)·해(亥) 연월이면 풍헌(風憲)이나, 충형(沖刑)을 꺼리며 술을 경계해야 한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참된 계사(癸巳)를 만나면 정귀(正貴)라 부르니 서로 친함을 기뻐한다; 주(柱) 중 연월에 충파(沖破)가 없으면, 반드시 영화롭고 부귀한 사람이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계사(癸巳)를 만나면 정관(正官)과 녹마(祿馬)가 드물고 기이하다. 헤아려 보건대 처자는 일찍 어려움이 있고, 관록(官祿)이 충 극(沖克)됨을 가장 꺼린다. 군자는 문명(文名)이 뭇사람보다 뛰어나고, 보통 사람은 재록(財祿)이 넉넉하다. 황금과 백옥이 가라앉은 진흙에서 나오니, 운이 이르고 때가 오면 한쪽으로 모인다.

255. 卷八 六丙日甲午時斷

육병일(六丙日)에 갑오시(甲午時)에 태어나면, 격(格)이 복정(伏晶)에 드니 토(土)를 보아야 한다; 무(戊)·기(己)를 즐겨 만나면 가장 상서롭고, 화염(火炎)이 너무 지나치면 고생이 많다. 병일(丙日) 갑오시(甲午時)는 병화(丙火)가 오(午) 위에서 너무 왕하니, 기(己)가 갑(甲)과 합하여 토(土)로 화(化)함을 보아야 화기(火氣)가 복정(伏晶)하여 사방을 밝게 비추며, 토(土)를 보지 못하면 복을 누리기 어렵다. 진(辰)·술(戌)·축(丑)·미(未)월에 나면 위로 화기(火氣)를 엎드리게 하여 조화(造化)가 중(中)을 얻어 귀하다. 연월의 천간(天干) 위에 다시 무(戊)·기(己)가 투출하고 운이 금수(金水)로 가면 귀하고; 투출하지 않아도 토기(土氣)의 운에 통하면 또한 귀하다. 통하더라도 형파(刑破)를 꺼린다. 병자일(丙子日) 갑오시(甲午時)는 봄생은 길하고; 여름은 의지할 곳이 없으며, 가을은 재성(財星)이 왕하고, 겨울은 관성(官星)으로 귀하니, 자식이 적고 늦게 이루며, 화토(火土)운에 발달한다. 병인일(丙寅日) 갑오시(甲午時)는 진(辰)·술(戌)·축(丑)·미(未)월에 나면 위로 화기(火氣)를 엎드리게 하여 조화(造化)가 중(中)을 얻어 귀하다. 오월(午月)은 화(火)가 너무 왕하여 흉하다. 병진일(丙辰日) 갑오시(甲午時)는 인(寅)·묘(卯)는 인수(印綬)의 도움, 신(申)·유(酉)는 인수(印綬)의 왕함, 사(巳)·오(午)는 신(身)의 왕함, 해(亥)·자(子)는 관성(官星)의 왕함이니 모두 길하다. 그러나 화토(火土)를 중하게 여기니, 없으면 복이 얇다. 미(未)·술(戌)·진(辰)·축(丑)을 보면 길하다. 병오일(丙午日) 갑오시(甲午時)는 인(寅)·오(午)·술(戌)월이면 도충(倒沖)으로 논하니 2·3품의 귀함이다. 자월(子月)에 남방운이면 8·9품의 귀함이다. 인월(寅月)에 남방운이면 금자(金紫)의 귀함이다. 오월(午月)에 동방운이면 근시(近侍)의 귀함이다. 병신일(丙申日) 갑오시(甲午時)는 화토(火土)의 기(氣)를 보지 못하는 자는 복이 얇다. 금수(金水)운으로 가면 귀하다. 병술일(丙戌日) 갑오시(甲午時)는 봄생은 길하고, 여름은 고극(孤克)하며, 가을은 길하나 자식이 적다. 인(寅)·오(午)·술(戌)월이면 부귀가 무리에서 뛰어나니, 신선(神仙)이나 재상(宰相)이다. 병일(丙日) 오시(午時)는 수(水)가 적어 재앙이니, 마치 타오르는 불에 또 땔나무를 더함과 같다; 주(柱) 중에 화(火)를 보아 형파(刑破)되면, 중년·말년의 영화는 추측할 필요도 없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갑오(甲午)를 만나면, 주(柱) 중에 겁재(劫財)·양인(陽刃)·상관(傷官)이 있다. 목(木)이 쇠하고 화(火)가 왕하여 재로 화(化)한다. 사계(四季)가 제 강(提綱)이어야 비로소 귀하다. 군자는 형통하여 출입하고, 보통 사람은 조업(祖業)을 지키나 재앙이 많다. 육친(六親)과 골육이 화목함이 적으니, 일을 함에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다.

256. 卷八 六丙日乙未時斷

육병일(六丙日)에 을미시(乙未時)에 태어나면, 화(火)의 월(月)에 난 사람은 대개 부귀하다; 을(乙)이 정인(正印)이 되어 국(局) 중에서 만나니, 재성(財星)을 보지 않아야 위안이 된다. 병일(丙日) 을미시(乙未時)는 생기(生氣)의 인수(印綬)이니, 병(丙)이 미(未)를 보면 인고(印庫)이며, 화기(火氣)의 월(月)에 통하면 귀하고 ; 통하지 않더라도 주(柱)에 재성(財星)이 없고 재성(財星)운으로 가지 않으면 또한 높은 명(命)으로 논하나, [재성(財星)을] 보면 재성(財星)을 탐하여 인수(印綬)를 무너뜨리니 평범함을 주관한다. 겨울생은 관성(官星)이 왕하여 인수(印綬)를 보좌하니 귀현(貴顯)하다. 병자일(丙子日) 을미시(乙未時)는 봄은 인수(印綬)로 안온하고 두텁다. 여름은 평온하고, 가을은 반복(反覆)이 있으며, 겨울은 귀하니, 세운(歲運)도 같다. 병인일(丙寅日) 을미시(乙未時)는 묘(卯)·미(未)월에 나면 인수격(印綬格)이니 지혜가 풍부하나 처자에 어려움이 있다. 인(寅)·사(巳)·자(子)·진(辰) 연월이면 귀하다. 병진일(丙辰日) 을미시(乙未時)는 봄은 길하고, 여름은 평온하며, 가을은 수고롭고, 겨울은 귀현(貴顯)하다. 사(巳)·오(午)월에 서북운으로 가면 6·7품의 귀함이다. 병오일(丙午日) 을미시(乙未時)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오(午)·술(戌) 연월이면 직위가 풍헌(風憲)에 거한다. 신(申)·자(子)·진(辰)은 관성(官星)이 양인(陽刃)을 제(制)하고; 해(亥)·묘(卯)·미(未)는 인수(印綬)가 양인(陽刃)을 화(化)하니 모두 길하다. 병신일(丙申日) 을미시(乙未時)는 화기(火氣)에 통하지 않고 재성(財星)을 보지 않으면 좋은 명(命)으로 논한다. 연월에 자(子)·진(辰)이 관성(官星)과 회(會)하고; 해(亥)·묘(卯)가 인수(印綬)와 회(會)하면 모두 귀하다. 병술일(丙戌日) 을미시(乙未時)는 신(申)·자(子)·진(辰) 연월이면 근시(近侍)의 귀함이다. 인(寅)·묘(卯)·사(巳)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미시(未時)에 병(丙)이 [화(火)의] 월(月)에 나면 의심할 바 없으나, 형제[雁伴]는 인연 따라 각자 날아간다; 운기(運氣)가 만약 동방과 북방으로 가면, 평소의 의록(衣祿)이 절로 모자람이 없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을미(乙未)에 임하면, 운이 동북으로 가서 영화롭다. 신(身)이 강하고 재성(財星)이 왕하니 탄식하지 말라, 현귀(顯貴)하여 높은 집과 큰 건물에 산다. 군자는 처를 봉(封)하고 자식에게 음덕을 남기며, 보통 사람은 반드시 생애가 좋으니, 금을 쌓고 옥을 쌓아 실로 자랑할 만하고, 부귀하여 안장에 걸터앉아 말을 누른다.

257. 卷八 六丙日丙申時斷

육병일(六丙日)에 병신시(丙申時)에 태어나면, 신(身)이 쇠하고 재성(財星)이 깨지며 비견(比肩)이 나누어 가진다; 암암리에 귀(鬼)가 왕한 칠살(七殺)의 땅이니, 구함이 없으면 어찌 가도(家道)가 번성하겠는가. 병일(丙日) 병신시(丙申時)는 재성(財星)이 왕하고 신(身)이 쇠하니, 병(丙)은 경(庚)을 만나면 재성(財星)이요 임(壬)은 귀(鬼)인데, 신(申)에서 경(庚)은 왕하고 임(壬)은 생하나 병화(丙火)는 무기(無氣)하니, 재성(財星)은 반드시 비견(比肩)에게 나누어 빼앗긴다. 만약 신왕(身旺)의 월(月)에 통하지 않는 자는 가난하고 천하며; 의탁과 구조가 있고 또 신왕(身旺)의 월(月)에 통하며 운도 같으면 귀하다. 병자일(丙子日) 병신시(丙申時)는 만약 화기(火氣) 및 인(寅)·묘(卯)월에 통하고 다시 신왕(身旺)운으로 가면 길하다. 연월이 순전히 금(金)이면 명(命)을 버리고 재성(財星)을 따르니[棄命就財], 또한 길하다고 논한다. 병인일(丙寅日) 병신시(丙申時)는 시(時)와 일(日)이 마주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한다. 화기(火氣)의 월(月)에 통하고 신왕(身旺) 운으로 가면 길하며, 해월(亥月)은 수공예이다. 병진일(丙辰日) 병신시(丙申時)는 인월(寅月)에 남방운으로 가면 귀하다. 자(子)는 삼합(三合) 관국(官局)이니, 천간(天干)에 인수(印綬)가 투출하면 크게 귀하다. 해(亥)생에 임(壬)이 투출하면 대개 요절한다. 술(戌)·미(未)는 평범하다. 병오일(丙午日) 병신시(丙申時)는 혈화(血火)의 액(厄)을 주관하나 뒤에 크게 발한다. 만약 사월(巳月)에 나고 경(庚)·신(辛)이 투로(透露)하면 재성격(財星格)이니 무관으로 귀하다. 병신일(丙申日) 병신시(丙申時)는 높으나 색을 좋아한다. 자(子)·진(辰) 연월에 동방운이면 귀하고; 그렇지 않으면 잔 질(殘疾)이 있고 수명이 짧다. 해(亥)·묘(卯)·미(未)는 길하다. 병술일(丙戌日) 병신시(丙申時)는 주(柱)에 임(壬)·계(癸)·해(亥)·자(子)·유(酉) 자로 전실(填實)함이 없으면 공격(拱格)으로 논하니 귀하다. 인(寅)·술(戌)·사(巳)·오(午)는 신(身)이 왕하나 의지할 곳이 없으니 승도(僧道)이다. 두 병(丙)이 서로 만나고 시(時)가 신(申)을 만나면, 형(刑)도 없고 파(破)도 없으면 문정(門庭)을 바꾼다; 화(火)와 금(金)이 녹이고 단련하니 성패가 많고, 인수(印綬)가 있어야 비로소 속된 무리를 벗어날 수 있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신(申)의 자리를 만나면, 비견(比肩)인 양화(陽火)가 머뭇거린다. 편관(偏官)이 영화롭고 왕하나 옳음과 그름이 [섞이며], 그 속에서 처와 재물은 이렇게 뜻대로 된다. 조상에게 차고 기욺과 얻고 잃음이 있으며, 양친과 형제[雁侶]에 의지하기 어렵다. 때가 오면 안장과 말이 있어 가도(家道)가 가지런하나, 재물은 허명(虛名)이요 이익은 얇다.

258. 卷八 六丙日丁酉時斷

육병일(六丙日)에 정유시(丁酉時)에 태어나면, 양인(陽刃)은 생하고 신(身)은 사(死)하니 재앙과 허물이 된다; 주(柱) 중에 구함이 없으면 반드시 흉하니, 재성(財星)을 따르고 명(命)을 버리면 장수하기 어렵다. 병일(丙日) 정유시(丁酉時)는 양인(陽刃)은 생하고 신(身)은 사(死)하니, 정(丁)은 양인(陽刃)이요 신(辛)은 재성(財星)인데, 유(酉) 위에서 신(辛)은 왕하고 병(丙)은 사(死)하며, 정화(丁火)는 장생(長生)하니, 재성(財星)을 따르고 명(命)을 버린다[就財棄命]. 만약 구조가 없고 신왕(身旺)의 월(月)에 통하지 않으며 인신(刃神)이 형충(刑沖)을 보지 않으면, 사람됨이 흉악하고 사나우며 예의에 밝지 못하고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으며; 월기(月氣)에 통하거나 혹 구조가 있으면 기예(技藝)에 능숙하고 재빠른 부류가 된다. 계묘(癸卯)월에 난 자는 계(癸)가 정(丁)의 양인(陽刃)을 깨뜨려 관성(官星)이 되고, 계수(癸水)는 묘(卯) 위에서 장생(長生)하며, 묘(卯) 속에 왕한 을(乙)이 있어 인수(印綬)가 되니, 만약 용신(用神)이 유력하고 또 수목(水木)운으로 가면 귀현(貴顯)하다. 병자일(丙子日) 정유시(丁酉時)는 봄은 안온하고, 여름은 귀하며, 가을은 평범하고, 겨울은 길하다. 미(未)·신(申)·유(酉)·해(亥)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축(丑)이 있어 자(子)와 회(會)하거나, 진(辰)이 있어 유(酉)와 회(會)하면 모두 귀하다고 논한다. 병인일(丙寅日) 정유시(丁酉時)는 묘(卯)·해(亥)·미(未) 연월에 천간(天干)에 관성(官星)·칠살(七殺)이 투출한 자는 귀하다. 나머지 월(月)은 기예가 있으나 평범하다. 병진일(丙辰日) 정유시(丁酉時)는 인(寅)·오(午)·술(戌)·사(巳) 연월에 천간(天干)에 칠살(七殺)·인수(印綬)가 투출한 자는 귀하다. 신(申)·자(子)가 관성(官星)과 회(會)하고 천간(天干)에 인수(印綬)·비견(比肩)이 투출한 자는 귀하다. 만약 연월이 화토(火土)이면 재성(財星)을 보아야 길하다. 병오일(丙午日) 정유시(丁酉時)는 사(巳)·오(午)·술(戌)월에 나면 승도(僧道)의 명(命)으로 좋고; 유월(酉月)은 귀하며; 해(亥)·자(子)·축(丑)· 인(寅)·묘(卯)·진(辰)의 관성(官星)·인수(印綬)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병신일(丙申日) 정유시(丁酉時)는 수목(水木)의 기(氣)의 월(月)에 통하고 수목(水木)운으로 가면 귀하다. 사(巳)·오(午)는 신(身)이 왕하다. 해(亥)·자(子)는 관성(官星)이 왕하다. 연월에 둘 다 온전한 자는 크게 귀하다. 병술일(丙戌日) 정유시(丁酉時)는 월(月)이 목기(木氣)에 통하고 수(水)운으로 가면 귀하며; 금기(金氣)에 통하고 화(火)운으로 가면 금마옥당(金馬玉堂)이니 재명(才名)이 세상에 으뜸이다. 경(庚)이 드러나고 무(戊)가 감추어지면 가난하고 요절한다. 병화(丙火)가 유(酉)를 만남은 마땅하지 않으니, 태양이 지는 해가 되어 빛이 적다; 사주(四柱)에 만약 꺼리는 충(沖)·극(剋)·파(破)가 있으면, 육친(六親)이 형해(刑害)되어 방황하며 떠돈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정유(丁酉)를 만나면, 천원(天元)의 타오르는 불이 금(金)을 녹인다. 육친(六親)이 서로 지키나 안녕하지 못하고, 앞 길이 막혀 나아가기 어렵다. 밤낮으로 헤아려도 부족하다. 벼슬에 있어도 오히려 근심하고 탐한다. 만약 사월(巳月)을 만나면 문정(門庭)을 바꾸니, 자(子)·오(午)이면 곁 사람이 성내고 원망한다.

259. 卷八 六丙日戊戌時斷

육병일(六丙日)에 무술시(戊戌時)에 태어나면, 화국(火局) 가운데 식신(食神)을 만난다; 월기(月氣)가 화(火)에 통하면 복과 수명이 되고, 통하지 않으면 길함을 만나도 보통 사람이다. 병일(丙日) 무술시(戊戌時)는 수명이 길고 명리(名利)를 잃지 않는다. 인(寅)·해(亥)·묘(卯)·미(未)의 인수(印綬) 및 신(申)·유(酉)·술(戌)·사(巳) 연월에 나면 귀하다. 병인일(丙寅日) 무술시(戊戌時)는 묘당(廟堂)의 식신(食神)이니, 병(丙)은 무(戊)를 식신(食神)·수성(壽星)으로 삼는데, 술(戌) 위에서 병화(丙火)는 입고(入庫)하고 무토(戊土)는 전위(專位)하니, 만약 화기(火氣)의 월(月) 및 동남운에 통하면 복이 두텁고 수명이 있으며; 통하지 않으면 평 범하다. 병자일(丙子日) 무술시(戊戌時)는 수명이 길고 명리(名利)를 잃지 않는다. 해(亥)·묘(卯)·미(未)의 인수(印綬) 및 신(申)·유(酉)·술(戌)·사(巳) 연월이 우세하면 귀하다. 병자일(丙子日) 무술시(戊戌時)는 여름 월(月)은 복과 수명을 모두 갖춘다. 봄은 목(木)이 토(土)를 극하여 식신(食神)이 효신(梟神)을 입는다. 인월(寅月)은 병(丙)·무(戊)가 모두 장생(長生)이니 가장 길하다. 신(申)·경(庚)이 있어 갑(甲)을 제(制)하면 크게 귀하다. 가을·겨울은 화(火)가 쇠하여 가난하고 천하다. 사(巳)·신(申)·해(亥) 연월이면 풍헌(風憲)으로 극품(極品)이다. 병진일(丙辰日) 무술시(戊戌時)는 오월(午月)이면 병화(丙火)에 기(氣)가 있고 토(土)가 두터운 땅이니 5·6품의 귀함이다. 해월(亥月)에 금화(金火)운이면 풍헌(風憲)이다. 병오일(丙午日) 무술시(戊戌時)는 양인(羊刃)과 식신(食神)이 건왕(健旺)하니 명리(名利)가 갑자기 발하며, 해(亥)·미(未)·진(辰)·술(戌) 연월에 서방운이면 풍헌(風憲)이다. 병신일(丙申日) 무술시(戊戌時)는 해월(亥月)에 동방운이면 귀하다. 인(寅)·오(午)로 신(身)이 왕하고 천간(天干)에 재성(財星)이 투출하면 길하다. 축(丑)·진(辰)이 술고(戌庫)를 형충(刑沖)하면 만년에 발한다. 병술일(丙戌日) 무술시(戊戌時)는 가난하나, 만약 인(寅)·사(巳)·오(午)·술(戌) 화국(火局)에 통하면 복과 수명을 모두 갖추고 크게 귀하다. 재성(財星)을 보아도 길하다. 시상(時上)의 식신(食神) 국(局)은 누대(樓臺)와 점사(店舍) 가운데에 있다; 찻집·떡집·술집으로 몇 번이나 가풍(家風)을 세운다. 병일(丙日) 술시(戌時)는 재고(財庫)가 열리니, 소년에는 [때를] 만나지 못하고 또 가라앉아 묻힌다; 운이 통하면 조만간 관작(官爵)에 통하고, 설령 관(官)이 없더라도 재물을 발한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무술(戊戌)을 만나면, 그 가운데 창고(倉庫)를 모두 갖춘다. 거듭된 복록(福祿)이 절로 그러하니, 부귀하고 처는 어질며 자식은 부러움을 산다. 군자는 문장으로 일찍 서고, 보통 사람은 재물이 끊이지 않는다. 천고(天孤)로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니, 진(辰)·술(戌)의 열 쇠로 열려야 드러난다.

260. 卷八 六丙日己亥時斷

육병일(六丙日)에 기해시(己亥時)에 태어나면, 해(亥) 속의 임(壬)이 왕하나 기(己)에게 상한다; 만약 월기(月氣)에 통하면 비로소 귀하고, 인(寅)·묘(卯)를 만나지 못하면 평범함을 주관한다. 병일(丙日) 기해시(己亥時)는 귀(鬼)가 왕하고 신(身)은 절(絶)하니, 병(丙)이 기(己)를 보면 상관(傷官)이요, 임(壬)은 정귀(正鬼), 갑(甲)은 도식(倒食)인데, 해(亥) 위에 드러난 기(己)가 있고 임(壬)은 왕하고 갑(甲)은 생하나 병화(丙火)는 절기(絶氣)하니, 만약 신왕(身旺)의 월(月)에 통하고 의탁함이 있는 자는 귀(鬼)를 화(化)하여 관(官)으로 삼아 귀함을 주관하나 끝내 흉악하고 사납다. 신왕(身旺)운에 통해도 귀하며; 신약(身弱)하여 의탁할 곳이 없고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으며 주(柱) 중에 임(壬) 자가 투출하면 온갖 화(禍)가 되니, 남을 업신여기고 기세가 높으며 평범함을 주관한다. 병자일(丙子日) 기해시(己亥時)는 가을·겨울은 평범하다. 미월(未月)에 수목(水木)운으로 가고 천간(天干)에 목화(木火)가 투출한 자는 귀하다. 자월(子月)에 동방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신(申)·해(亥)·축(丑)·술(戌) 연월도 귀하다. 병인일(丙寅日) 기해시(己亥時)는 여름생은 귀(鬼)를 화(化)하여 관(官)으로 삼으니,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성스러우며,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인(寅)·묘(卯)·진(辰)·사(巳)·신(申)·축(丑) 연월이거나, 오(午)·술(戌)이 국(局)을 회(會)하고 천간(天干)에 다시 병(丙)·무(戊) 자가 투출하면 큰 권귀(權貴)를 주관한다. 병진일(丙辰日) 기해시(己亥時)는 일덕격(日德格)이다. 인월(寅月)생은 길하고, 진월(辰月)은 승도(僧道)이면 부유함을 주관하나, 보통 사람은 고극(孤克)하다. 술월(戌月)은 진(辰)을 충(沖)하고, 사월(巳月)은 해(亥)를 충(沖)하니, 병(丙)이 고(庫)에서 왕하여 모두 길하다. 묘(卯)·미(未)가 회(會)하면 금수(金水)운으로 가고, 신(申)·자(子)가 회(會)하면 목화(木火)운으로 가면 모두 귀하다. 병오일(丙午日) 기해시(己亥時)는 무관으로 귀하다. 인(寅)·사(巳)·오(午)월에 나면 처가 거듭되고 자식이 늦으며,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가을·겨울은 명리(名利)에 진퇴가 있으며, 유(酉)·오(午)·술(戌)은 크게 귀하다. 병신일(丙申日) 기해시(己亥時)는 봄·여름생은 뿌리를 옮기고 잎을 바꾸니, 처가에 나아가 복을 고친다. 가을·겨울은 평범하다. 유월(酉月)에 동남운으로 가면 풍헌(風憲)이다. 병술일(丙戌日) 기해시(己亥時)는 인(寅)·묘(卯)·사(巳)·오(午)이면 목(木)이 생하고 화(火)가 타올라, 처는 상하고 자식은 적으나 총명하고 부 귀하며; 유(酉)·해(亥)·자(子)·축(丑)은 평범하나, 동방운이면 또한 귀하다. 병일(丙日) 해시(亥時)는 명(命)이 가장 높으니, 마치 난초와 혜초가 쑥대 속에서 나온 것과 같다; 사주(四柱)에 만약 충(沖)·극(剋)·파(破)를 겸하면, 명예를 구하고 이익을 구함이 도리어 헛수고이다. 병일(丙日)에 시(時)가 기해(己亥)에 임하면, 만약 임(壬) 자가 없으면 드물고 기이하다. 명(命) 중에 자식이 적고 두세 처를 두며, 그 속에서 천을(天乙)을 만남을 기뻐한다. 부모와 형제[雁侶]는 멀리 가고, 형(刑)과 공망(空亡)으로 문복(文福)이 가지런하기 어렵다. 모두 팔자(八字)에 높고 낮음이 있기 때문이니, 재물을 탐하여 파직됨을 절대 꺼린다.

261. 卷八 六丁日庚子時斷

육정일(六丁日)에 경자시(庚子時)에 태어나면, 신(身)이 쇠하고 귀(鬼)가 왕하여 암암리에 감추어져 있다; 월(月)에 구조가 없으면 대개 가난하고 요절하나, 신강(身強)에 앉음을 얻으면 또한 길하고 창성하다. 정일(丁日) 경자시(庚子時)는 신(身)은 절(絶)하고 귀(鬼)는 왕하니, 정(丁)은 경(庚)을 재성(財星)으로, 계(癸)를 귀(鬼)로 삼는데, 자(子) 속에 계(癸)가 있어 정화(丁火)는 무기(無氣)하여 부조(扶助)할 수 없다. 만약 신왕(身旺)의 월(月)에 통하고 의탁함이 있는 자는 귀하며, 다시 신왕(身旺)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고; 이와 반대이면 가난하고 요절하며 하천하다. 정축일(丁丑日) 경자시(庚子時)는 평범하나, 목화(木火)의 기(氣)에 통하거나 신왕(身旺)운으로 가면 귀하다. 또한 해(亥)·자(子) 연월에 귀한 자가 있으니, 정화(丁火)는 음유(陰柔)하여 수향(水鄉)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묘(丁卯)[일] 경자시(庚子時)는 가난하나, 진(辰)·술(戌)·축(丑)·미(未)는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고, 오월(午月)은 천간(天干)이 강하며, 봄은 신(身)이 왕하니, 모두 길하다. 가을·겨울은 평범하다. 계사(癸巳)월을 꺼리니 조업(祖業)을 깨고 흉하며; 기미(己未)월은 형상(刑傷)이 있고; 갑신(甲申)월은 얼굴에 자자(刺字)하고 혈광(血光)으로 죽는다. 정사일(丁巳日) 경자시(庚子時)는 봄은 왕하고 여름은 강하니 모두 귀하다. 가을·겨울은 평범하다. 사계(四季)의 월(月)은 제복(制伏)이 중(中)을 얻어 길하다. 자(子)·진(辰)에 서방운으로 가면 4·5품의 귀함이다. 정미일(丁未日) 경자시(庚子時)는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이면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다. 오월(午月)은 천간(天干)이 강하니 귀하다. 나머지 월(月)은 제복(制伏)이 있으면 길하며; 무자(戊子)는 문장이 드러나고 빼어나다. 무신(戊申)월을 꺼리니 요절하고; 병술(丙戌)월은 형(刑)이 있으며; 신축(辛丑)월은 형(刑)으로 흉하다. 정유일(丁酉日) 경자시(庚子時)는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이면 굳세고 밝으며 특출하니 귀하다. 진(辰)·사(巳) 연월이면 귀하여 상부(相府)에서 존귀하다. 갑인(甲寅)월을 꺼리니 파패(破敗)하여 흉하게 죽고; 계사(癸巳)월은 고향을 떠나 흉하게 죽으며; 을유(乙酉)월은 형(刑)으로 죽는다. 정해일(丁亥日) 경자시(庚子時)는 50세 이후에 크게 왕하다.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은 길하다. 인(寅)·오(午) 연월이면 귀하다. 경인(庚寅)월을 꺼리니 흉하게 죽고; 경신(庚申)월은 몸이 온전치 못하게 죽으며; 신유(辛酉)월은 파패(破敗)한다. 경자시(庚子時)를 만나고 일(日)이 정(丁)이면, 불이 강호(江湖)에 떨어져 어두웠다가 다시 밝아진다; 사주(四柱)에 만약 충(沖)·극(剋)·파(破)를 겸하면, 늙도록 글을 읽어도 다만 헛된 이름뿐이다. 정일(丁日)에 시(時)가 경자(庚子)를 만나면, 일간(日干) 정화(丁火)가 빛난다. 화(火)는 태(胎)이고 금(金)은 절(絶)하여 차고 기욺이 있으니, 처첩이 모두 아름다울 수 없다. 극(克)도 있고 형(刑)·충(沖)·파(破)도 있으니, 그 가운데 문복(文福)이 가지런하기 어렵다. 서로 생하고 서로 구하여 귀인이 이끄니, 이 명(命)은 먼저 어렵고 뒤에 쉽다.

262. 卷八 六丁日辛丑時斷

(이하 육정일(六丁日)에 꺼리는 월(月)은 위와 같으며, 시(時)의 꺼림은 논하지 않는다) 육정일(六丁日)에 신축시(辛丑時)에 태어나면, 고(庫) 속의 재물과 곡식이 많이 묵어 썩는다; 신(身)이 의지할 데 없어도 흉하지 않으며, 의탁함이 있으면 처가 어질고 부유함이 두텁다. 정일(丁日) 신축시(辛丑時)는 축(丑)이 재고(財庫)가 되고, 신(辛)은 처재(妻財), 기(己)는 식신(食神)이며, 축(丑)은 금국(金局)으로 왕하고 암장된 기(己)가 자리를 얻으나 정화(丁火)는 무기(無氣)하니, 만약 천시(天時)를 잃고 의탁할 곳이 없는 자는 처에게 나아가 발하고; 의탁과 구조가 있는 자는 재성(財星)·식신(食神)이 풍족하다. 정축일(丁丑日) 신축시(辛丑時)는 신(申)·유(酉)월이면 재격(財格)이니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성(官星)을 생하므로 귀하다. 오월(午月)은 재성(財星)을 상하나 신(身)이 왕하여 관록(官祿)을 주관한다. 순전히 자(子)·인(寅)이면 무관으로 3품의 귀함이다. 수(水)의 월(月)은 간난하고 수고롭다. 진월(辰月)은 귀척(貴戚)이다. 정묘일(丁卯日) 신축시(辛丑時)는 진(辰)·사(巳)·미(未) 연월이면 부귀하나 처자가 늦다. 인(寅)·묘(卯)는 인수(印綬)의 도움이요, 술(戌)은 고(庫)로 신(身)이 왕하나 형(刑)이 있다. 축(丑)·정(丁)으로 의탁을 얻으면 크게 귀하다. 정사일(丁巳日) 신축시(辛丑時)는 음인(陰人)[여인]으로 인해 귀함에 이른다. 사(巳)·유(酉)·축(丑)·신(申) 연월이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성(官星)을 생하니 부귀하다. 묘월(卯月)은 평범하나, 이 운으로 가도 귀하다. 축월(丑月)에 서남운이면 크게 귀하다. 정미일(丁未日) 신축시(辛丑時)는 시(時)와 일(日)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한다. 유월(酉月)에 수기(水氣)에 통하면 길하다. 세운(歲運)도 같다. 정유일(丁酉日) 신축시(辛丑時)는 인(寅)·묘(卯)·사(巳)·오(午)이면 신(身)이 왕하고 의탁함이 있어 문명(文名)으로 고귀하며, 총애를 받음이 비상하다. 신(申)·유(酉)·술(戌)은 재성(財星)이 왕하니 그것을 따르면 가장 길하다. 해(亥)·자(子)는 관성(官星)이 왕하여 또한 길하다. 정해일(丁亥日) 신축시(辛丑時)는 봄은 인수(印綬)이니 길하고, 가을생은 화기(火氣)가 있으면 또한 길하며, 여름은 너무 왕하여 흉하다. 겨울은 관성(官星)·칠살(七殺)이 왕하여 길하다. 미(未)·술(戌)월은 축고(丑庫)를 충개(沖開)하니 부유하다. 신축(辛丑)이 정(丁)을 만나면 보고(寶庫)가 되나, 주(柱)에 열쇠가 없으면 부유함을 말하기 어렵다; 형충(刑沖)의 운이 이르러 고인(高人)을 만나면, 타향에서 출세하여 명예가 드러난다. 정일(丁日)에 시(時)가 신축(辛丑)을 만나면, 편재(偏財)의 고(庫)는 형충(刑沖)을 기뻐한다. 만약 드러나지 않으면 헛된 이름만 있다. 처자와는 서로 경사를 누림이 마땅하나, 부모와 형제[雁行]는 화목하기 어렵다. 가문을 바꾸어 새롭게 하면, 재물과 복을 발하여 중흥(中興)을 본다. 반드시 영화로운 명(命)이다.

263. 卷八 六丁日壬寅時斷

육정일(六丁日)에 임인시(壬寅時)에 태어나면, 신(身)이 가서 관성(官星)을 따라 목신(木神)으로 화(化)한다; 수목(水木)의 월(月)에 통하여 국상(局象)을 이루면, 존귀하고 영화로우며 편안하고 부유하여 귀함이 비할 데 없다. 정일(丁日) 임인시(壬寅時)는 신(身)이 가서 관성(官星)을 따르니, 정(丁)·임(壬)이 목(木)으로 화(化)하여 인(寅) 위에서 건왕(健旺)하며, 만약 수국(水局)의 월(月)이면 크게 귀하고; 목(木)의 월(月)에 통해도 귀하다. 만약 정미(丁未)월에 동방운으로 가면 좋다. 정축일(丁丑日) 임인시(壬寅時)는 화(化)하여 귀하다. 겨울 월(月)에 나면 관성(官星)이 왕하니 귀하다. 봄은 인수(印綬)로 안온하고, 여름은 길하며; 가을은 평범하나 동방운으로 가면 좋다. 정묘일(丁卯日) 임인시(壬寅時)는 귀하고 화(化)하여 길하다. 인(寅)·묘(卯) 연월에 금수(金水)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해(亥)· 자(子)월에 서방운으로 가면 귀하다. 정사일(丁巳日) 임인시(壬寅時)는 정(丁)이 인(寅)에서 사(死)하고 사(巳)에 생의(生意)가 없으며 또 인(寅)에게 형(刑)을 받으니,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으며, 만약 금수(金水)운으로 가면 영귀(榮貴)하다. 인(寅)·오(午) 연월이면 신(身)이 왕하고; 신(申)·자(子)·진(辰)이면 관성(官星)이 왕하며; 해(亥)· 묘(卯)·미(未)이면 인수(印綬)가 왕하니, 모두 귀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정미일(丁未日) 임인시(壬寅時)는 흉하게 죽는다. 봄생은 인수(印綬)로 길하고, 여름은 목화(木火)운에 복을 발한다. 가을은 부유하고, 겨울은 귀하다. 유(酉)·술(戌) 연월이면 벼슬이 3품에 이른다. 해(亥)·묘(卯)·인(寅)·술(戌)은 문관으로 귀하며, 순전히 묘(卯)이고 금 수(金水)운으로 가면 금자(金紫)이다. 정유일(丁酉日) 임인시(壬寅時)는 해(亥)·미(未)·인(寅)·묘(卯)·신(申)·자(子) 연월이면 총명하고 부귀하여 풍헌(風憲)으로 극품(極品)이다. 사(巳)·오(午)는 재상(宰相)이다. 진월(辰月)은 금수(金水)운으로 가고; 술월(戌月)은 동방운으로 가면 모두 귀하다. 정해일(丁亥日) 임인시(壬寅時)는 일귀격(日貴格)이니, 임인(壬寅)과 배합하여 관성(官星)·인수(印綬)가 모두 온전하므로 문장으로 현달한다. 자월(子月)은 크게 귀하나, 화기(化氣)이면 흉하다. 정(丁)·임(壬)이 합화(合化)하여 금향(金鄉)에 들면, 개 같은 녹(祿)과 파리 같은 이름으로 공연히 스스로 바쁘다; 절개가 쇠잔하여 취할 것이 없고, 눈앞의 골육도 삼성(參星)과 상성(商星)처럼 [서로 만나지 못한다]. 정일(丁日)에 임인시(壬寅時)가 합하면, 화국(化局)이 목(木)의 왕향(旺鄉)이다. 월지(月支)에 신(申)·유(酉)를 서로 만나지 않으면, 뜻을 얻어 고 인(高人)이 천거하여 쓴다. 부모와 형제[雁行]는 힘이 적고, 남은 봄바람처럼 기뻐 웃으며, 운이 수목(水木)을 만나고 금(金)의 자취가 없으면, 귀 현(貴顯)하고 영달하는 명(命)이다.

264. 卷八 六丁日癸卯時斷

육정일(六丁日)에 계묘시(癸卯時)에 태어나면, 귀(鬼)가 왕하고 신(身)이 쇠하여 곤궁함을 견디지 못한다; 의탁이 있고 월(月)에 통해야 비로소 복을 논하니, 그렇지 않으면 가난하고 천하며 괴롭고 슬프다. 정일(丁日) 계묘시(癸卯時)는 신(身)이 쇠하고 귀(鬼)가 왕하니, 정(丁)은 계(癸)를 귀(鬼)로, 을(乙)을 도식(倒食)으로 삼는데, 묘(卯) 위에서 계(癸)는 생하고 을(乙)은 왕하니, 만약 의탁과 구조 및 신왕(身旺)의 월(月)이 있으면 귀(鬼)를 화(化)하여 관(官)으로 삼으니 길하며, 주(柱)에 없더라도 운이 통하면 또한 길하고; 이와 반대이면 가난하고 천하며, 실명(失明)과 혈질(血疾)이 있고, 처에게 재앙이 있으며 자식이 적다. 정축일(丁丑日) 계묘시(癸卯時)는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이면 제복(制伏)이 중(中)을 얻어 귀하다. 오월(午月)은 천간(天干)이 강하니 귀하다. 신(申)·축(丑)은 풍헌(風憲)이다. 정묘일(丁卯日) 계묘시(癸卯時)는 인(寅)·묘(卯)월에 나면 인수(印綬)가 칠살(七殺)을 띠니 흉하게 논하지 않으며; 관성(官星)운으로 가면 귀현(貴顯)하다. 정사일(丁巳日) 계묘시(癸卯時)는 축월(丑月)에 나서 북방운이면 토(土)가 두터운 땅이니 길하고; 수(水)가 빼어난 땅이면 2·3품의 귀함이다. 신(申)·유(酉)는 재성(財星)을 써도 길하다. 정미일(丁未日) 계묘시(癸卯時)는 편관(偏官)이 인수(印綬)를 생한다. 봄은 길하고, 여름은 평범하며, 가을은 부유하고, 겨울은 가난하다. 정유일(丁酉日) 계묘시(癸卯時)는 일(日)·시(時)가 모두 귀(貴)에 앉으니 가장 길하다. 봄·여름은 신(身)이 왕하여 귀(鬼)를 화(化)하여 관(官)으로 삼고 ; 가을·겨울은 신(身)이 쇠하여 근면하나 고생한다. 사(巳)·술(戌)월은 귀하다. 순전히 오(午)·축(丑) 연월에 천간(天干)에 경(庚)·기(己)가 투출하면 청 귀(淸貴)하다. 정해일(丁亥日) 계묘시(癸卯時)는 묘월(卯月)이면 인수(印綬)이니 근시(近侍)의 귀함이요, 인(寅)·오(午)이면 경관(京官) 5·6 품이다. 정축일(丁丑日)에 계묘(癸卯)를 만나 태어나면, 명예를 구하고 이익을 구함이 그저 중평(中平)하다; 신(身)이 쇠하면 재주를 부리다 도리어 졸렬해지니, 뜻을 얻으려면 [운이] 통하여 귀인을 만나야 한다. 정일(丁日)에 시(時)가 계묘(癸卯)에 임하면, 신(身)이 쇠하고 의지할 데 없어 평범하다. 문중의 귀적(鬼賊)이 재물과 양식을 소모하니, 조업(祖業)을 지키되 파탕(破蕩)을 막아야 한다. 부모와 형제[雁行]는 의지할 것이 적고, 처자는 고향을 떠남을 면치 못한다. 운 중에 신(身)이 왕하면 칠살(七殺)이 비로소 항복하니, 이익과 명예가 영화롭고 창달함을 허락할 만하다.

265. 卷八 六丁日甲辰時斷

육정일(六丁日)에 갑진시(甲辰時)에 태어나면, 관성(官星)이 자리를 얻고 인수(印綬)가 신(身)을 생한다;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으면 평범한 복이고, 의지와 부조가 있으면 녹(祿)을 함께하는 귀인이다. 정일(丁日) 갑진시(甲辰時)는 인수(印綬)와 관고(官庫)이니, 갑(甲)은 인수(印綬), 임(壬)은 관성(官星)인데, 진(辰) 속의 갑목(甲木) 인수(印綬)가 신(身)을 생하고 관성(官星)이 국(局)을 합하니, 만약 월기(月氣)에 통하고 의탁함이 있는 자는 귀하며, 그렇지 않으면 평범하다. 봄생은 북방운을 기뻐하고; 겨울생은 남방운을 기뻐하니 길하다. 정축일(丁丑日) 갑진시(甲辰時)는 길하니, 해(亥)·자(子)월이면 부귀하다. 신월(申月)은 동방운, 오월(午月)은 금수(金水)운이면 모두 귀하다. 순전히 인(寅)이면 풍헌(風憲)으로 극품(極品)이다. 정묘일(丁卯日) 갑진시(甲辰時)는 진(辰)·술(戌)·축(丑)·미(未)월이면 고극(孤克)하나 운이 통하면 재물을 발한다. 축월(丑月)에 남방 운이면 귀하다. 묘월(卯月)에 금수(金水)운이면 근시(近侍)의 권귀(權貴)이나, 건백(建白)에는 불리하다. 정사일(丁巳日) 갑진시(甲辰時)는 흉하게 형(刑)하고 고극(孤克)하다. 봄은 인수(印綬)로 길하다. 여름·가을은 평범하다. 겨울은 관성(官星)이 왕하다. 순전히 술(戌)이고 목화(木火)운이면 벼슬이 한직(冷職)에 거한다. 정미일(丁未日) 갑진시(甲辰時)는 축(丑)·해(亥)·묘(卯)·미(未)월이면 인수(印綬)이니 관귀(官貴)하다. 여름은 평범하다. 진(辰)·술(戌)은 귀함이 두텁다. 유(酉)·오(午)에 금수(金水)운이면 크게 귀하다. 정유일(丁酉日) 갑진시(甲辰時)는 평범하나, 연월에 술(戌) 자를 보지 않으면 일주영귀격(日主榮貴格)이다. 봄생은 남방 운이면 귀하고; 북방운이면 크게 귀하다. 연(年)의 오(午)와 월지(月支)가 국(局)을 합하면 인마화격(人馬化格)이니 더욱 귀하다. 정해일(丁亥日) 갑진시(甲辰時)는 일귀격(日貴格)이니, 관록(官祿)이 자리를 얻어 반드시 현달한다. 신(申)·진(辰)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오월(午月)은 동북운, 진월(辰月)은 북방운이면 모두 귀하다. 정일(丁日)에 시(時)가 관성(官星)·인수(印綬)를 함께 만나면, 열쇠로 재고(財庫)를 열어 돈의 용[錢龍]을 본다; 간지(干支) 사주(四柱)에 형파(刑破)가 없으면, 운이 이르러야 비로소 부귀한 노인이라 일컫는다. 정일(丁日) 진시(辰時)는 고(庫)가 왕하니, 그 가운데 인수(印綬)가 서로 생한다. 열쇠인 술(戌)이 열고 임(壬)·정(丁)을 기뻐하니, 문장이 빼어나 무리에서 뛰어나고 뭇사람을 넘어선다. 골육과 육친(六親)은 형극(刑剋)이 있으나, 과연 꽃이 졌다가 거듭 영화롭게 된다. 다만 운이 늦어야 돈의 용[錢龍]을 보니, 먼저 어둡고 뒤에 밝은 명(命)이다.

266. 卷八 六丁日乙巳時斷

육정일(六丁日)에 을사시(乙巳時)에 태어나면, 상관(傷官)이 암암리에 효신(梟神)과 만난다; 동방의 운지(運地)는 헛되이 빼어남을 이루고, 금수(金水)의 향(鄉)이면 녹(祿)이 있는 귀인이다. 정일(丁日) 을사시(乙巳時)는 정(丁)이 임(壬)을 관성(官星)으로, 을(乙)을 도식(倒食)으로 삼는데, 사(巳) 위에서 임(壬)은 절(絶)하고, 드러난 을(乙)의 도식(倒食)이 있으며, 암장된 무(戊)의 상관(傷官)이 건왕(健旺)하니, 사람됨이 남을 업신여기고 뜻이 높으나 평범하다. 만약 금수(金水)의 월기(月氣)에 통하면 귀하다. 운이 통해도 귀하다. 정축일(丁丑日) 을사시(乙巳時)는 봄은 부유하고, 여름은 고독하며, 가을은 길하고, 겨울은 귀하다. 정묘일(丁卯日) 을사시(乙巳時)는 봄은 인수(印綬), 여름은 왕함, 가을은 재성(財星), 겨울은 관성(官星)이니, 무엇을 취해 쓰는지 보아야 한다. 모두 길하다고 논할 수 있다. 오(午)·미(未) 연월이면 문장으로 귀현(貴顯)하며, 관록(官祿)운으로 가면 길하다. 정사일(丁巳日) 을사시(乙巳時)는 다시 사월(巳月)에 나면 도충(倒沖)이니, 해(亥)·임(壬)이 관성(官星)이 되며, 수(水)가 전실(填實)하여 격(格)을 깨뜨림이 없는 자는 4·5품의 귀함을 주관한다. 정미일(丁未日) 을사시(乙巳時)는 만약 도충격(倒沖格)에 들고 충파(沖破)가 없으면 귀하다. 사(巳)·해(亥) 연월이면 3· 4품의 귀함이다. 유(酉)·축(丑)이 재국(財局)을 합하면 부유하다. 정유일(丁酉日) 을사시(乙巳時)는 파재(破財)와 도식(倒食)이니, 만약 금수(金水) 연월에 통하고 금수(金水)운으로 가면 길하다. 정해일(丁亥日) 을사시(乙巳時)는 시(時)와 일(日)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한다. 사(巳)·유(酉)·축(丑)과 신(申)·자(子)·진(辰)의 금 수(金水) 두 국(局)으로 재성(財星)·관성(官星)이 쓰임을 얻으면 부귀로 논한다. 정일(丁日) 사시(巳時)는 인(寅)의 형(刑)[虎刑]을 두려워하니, 재성(財星)·관성(官星)의 운에 걸음해야 비로소 통할 수 있다; 호의와 인정이 도리어 악의가 되나, 먼저 어렵고 뒤에 쉬워 즐겁고 여유롭다. 정일(丁日)에 시(時)가 을사(乙巳)에 임하면, 파재(破財)와 도식(倒食)으로 통하기 어렵다. 양친과 형제[雁侶]는 그런대로 화평하고, 처자는 성냄도 없고 번민도 없다. 군자는 문학에 빼어난 기운이 있고, 보통 사람은 재물과 기예에 통달하고 밝다. 임(壬)·경(庚)·신(辛)·계(癸)를 거듭 만나면, 중년·말년에 재물과 명예가 쓰기에 족하다.

267. 卷八 六丁日丙午時斷

육정일(六丁日)에 태어나 병오(丙午)를 만나니, 일록(日祿)이 시상(時上)에 있어 만남이 기쁘다; 주중(柱中)에 쥐[子]·토끼[卯]·계(癸)가 손상하지 않으면, 소년 시절에 청운(青雲)의 길로 높이 오른다. 정일(丁日) 병오시(丙午時)는 청운의 길을 얻는다. 정화(丁火)는 오(午) 위에서 건록(建祿)이니, 만약 지지에 효신(梟神)의 파(破)가 없고, 천간에 계(癸)의 형(刑)이 없어 녹원(祿元)이 순수하면 귀하다. 만약 지지에 자(子)·묘(卯)가 있고 천간에 계(癸)가 있어 녹(祿)을 깨면,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과 같다. 정축일(丁丑日) 병오시는 평범하고, 인(寅)·묘(卯)·술(戌)·미(未) 연월이면 귀하다. 유(酉)·축(丑)이면 재성(財星)을 쓰는 것이 가장 길하다. 해(亥)·자(子)의 관살(官煞)을 꺼린다. 정묘일(丁卯日) 병오시는 왕(旺)한 가운데 재앙이 있으니, 묘(卯) 자가 형파(刑破)하여 백정(白丁, 벼슬 없는 평민)이다. 사월(巳月)에 서북운(西北運)이면 귀하고; 동남운(東南運)이면 극품(極品)으로 권세가 있다. 인(寅)·해(亥)면 무직(武職) 2품이다. 만약 자(子)·유(酉)를 온전히 갖추면 크게 귀하다. 정사일(丁巳日) 병오시는 정(丁)의 녹(祿)이 오(午)에 있고 병(丙)의 녹이 사(巳)에 있어 호환록격(互換祿格)이니, 주중에 인(寅)·해(亥)·자(子) 자가 없으면 문장으로 현귀(顯貴)한다. 정미일(丁未日) 병오시는 귀하며, 조업(祖業)을 깨고서 이룬다. 연월에 임(壬)·계(癸) 자를 꺼린다. 갑신월(甲申月)이면 재(財)· 관(官)·인(印) 삼기(三奇)이고; 진월(辰月)이면 관고(官庫)이며; 해월(亥月)이면 관인(官印)이니, 모두 크게 귀하다. 정유일(丁酉日) 병오시는 평범하며 자손에게 불리하다. 해묘미(亥卯未) 연월이면 귀하다. 사유축(巳酉丑)이면 평범하다. 인오술(寅午戌)이면 부유하다. 정해일(丁亥日) 병오시는 평범하며, 자월(子月)에 금수운(金水運)이면 낭관(郎官)이다. 미(未)·신(申)·유(酉)·축(丑) 연월이면 모두 길하다. 오시(午時)에 정일(丁日)은 녹원국(祿元局)이니, 관성(官星)을 보지 않으면 뭇 관리를 누른다; 사주(四柱)에 형(刑)이 없고 행운(行運)이 길하면, 청운에 길이 있어 단소(丹霄, 하늘)에 오른다. 정일에 시가 병오를 만나면 호환(互換)된 녹마(祿馬)가 빛난다. 공명이 혁혁하여 세상에 드물 것이니, 학문과 문 장을 익혀 귀하게 된다. 연월에 계(癸)·자(子)·묘(卯)가 없으면, 때가 와서 문장과 복록이 함께 갖추어진다. 베옷을 비단옷으로 바꾸어 돌아오니, 바람이 구 름길 만 리를 보내준다.

268. 卷八 六丁日丁未時斷

육정일(六丁日)에 태어나 시가 정미(丁未)이면, 화(火)가 목국(木局)에 의탁하여 생기(生氣)가 있다; 의록(衣祿)이 안온하고 대체로 평상하며, 운이 수(水)를 만나야 비로소 자리를 얻는다. 정일(丁日) 정미시(丁未時)는 화가 목국에 의탁한 것이다. 정(丁)은 갑(甲)을 인수(印綬)로 삼고, 미(未)는 목고(木庫)로서 인수의 고장[鄉]이니, 만약 주중에 재성(財星)을 보지 않고 재운(財運)으로 가지 않으며, 월·연이 해묘미(亥卯未) 국(局)과 통하여 의탁할 곳이 있으면, 안온한 복이다. 정축일(丁丑日) 정미시는 축미(丑未)가 형충(刑沖)하니 선종(善終)하지 못한다. 연월이 진(辰)·술(戌)이면 사고(四庫)가 온전하여 귀함이 극품(極品)에 이른다. 신(申)·미(未)면 3품으로, 법사(法司)이며 담박하고 한가하다. 정묘일(丁卯日) 정미시는 형(刑) 가운데서 발한다. 인묘월(寅卯月)이면 인수(印綬)이니 재물을 발하고 돈후하다. 진(辰)·술(戌)· 신(申)·오(午)면 모두 길하다. 정사일(丁巳日) 정미시는 공록격(拱祿格)으로 귀하다. 연에 자(子) 자가 있으면 오(午)가 궐문(闕門)이 되어 공(拱)을 얻어 크게 귀하다. 공망(空亡)과 전실(填實)을 꺼린다. 연월에 재·관·인을 보면 모두 길하니; 재(財)면 부유하고, 관인(官印)이면 귀하다. 정미일(丁未日) 정미시는 팔전(八專)으로 너무 왕하여, 일찍 부모와 처자를 극하고 의록은 평상하니, 승도(僧道)가 되면 길하다. 주중에 금(金)·수(水)·목(木)이 통하고 아울러 금수운(金水運)이면 의록이 안온하고 크게 귀하다. 정유일(丁酉日) 정미시는 일귀격(日貴格)이다. 만약 해묘미(亥卯未)나 인월(寅月)에 태어나면 의록이 돈후하고, 인 월에 금수운이면 금자(金紫)의 풍헌(風憲)이다. 정해일(丁亥日) 정미시는 묘월(卯月)이면 삼합(三合) 인국(印局)이니 귀하고 장수하며, 신(申)이면 재관(財官)이 왕하고 ; 해(亥)면 관(官)이 왕하니 모두 길하다. 여름에 태어나면 정화(丁火)에 기(氣)가 있어 유관(儒官)이나, 고빈(孤貧)을 면하지 못한다. 두 정(丁)이 서로 만나 미시(未時)에 배치되면, 험한 길 속에서 중년에 발복이 온다; 운이 길하고 귀인(貴人)과 회합하면, 안한(安閑)한 의록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정일에 시가 정미를 만나면, 그 가운데 창고가 묻혀 가라앉는다. 소년 시절에는 발하기 어려우니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하며, 축미(丑未)가 서로 충(沖)하면 통태(通泰)한다. 양친과 형제[雁侶]에 의지하지 못하고, 꽃이 피고 열매를 거두듯 처재(妻財)를 얻는다. 때가 오면 수명이 넉넉하고 복이 거듭 오니, 말년에 영 화를 만나 쾌하다.

269. 卷八 六丁日戊申時斷

육정일(六丁日)에 태어나 시가 무신(戊申)이면, 천원(天元)이 녹(祿)을 등지고 그 몸이 패(敗)한다; 월에 구조(救助)가 없으면 재물이 발하기 어려우니, 다만 평상한 의록의 사람일 뿐이다. 정일(丁日) 무신시(戊申時)는 몸이 패하고 녹을 등진다. 정(丁)은 임(壬)을 관(官)으로 삼는데, 신(申) 위에서 무토(戊土)를 보아 상극당하니, 만약 연월 천간에 임(壬)이 투출하면 관을 보아 화(禍)가 된다. 비록 왕한 경(庚)이 재(財)가 되더라도 스스로 패하여 제극(制克)할 수 없으니, 신왕(身旺)한 월과 통하지 않으면 평상하다. 갑인(甲寅) 연월을 기뻐하고 임자(壬子)를 꺼린다. 정축일(丁丑日) 무신시는 수귀(秀貴)하다. 미(未)·신(申) 연월이면 귀하고; 동남운(東南運)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사월(巳月)에 서북운(西北運)이면 육경(六卿)의 직이다. 정묘일(丁卯日) 무신시는 봄이면 상관용인(傷官用印)이고; 가을이면 상관용재(傷官用財)이니 모두 길하다. 여름이면 비견(比肩)이고; 겨울이면 상관견관(傷官見官)이니 평상하다. 사계월(四季月)이면 길하다. 정사일(丁巳日) 무신시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나 형극(刑剋)을 면하지 못한다. 여름에 태어나 서북운으로 가면 귀하고, 가을·겨울이면 노고한다. 정미일(丁未日) 무신시는 사(巳)·오(午)·미(未)·술(戌)에 태어나면 신왕하여 귀현(貴顯)하다. 만약 해묘(亥卯)가 미(未)와 회(會)하거나, 자진(子 辰)이 신(申)과 회하면 모두 귀하다고 논한다. 정유일(丁酉日) 무신시는 인(寅)·오(午)·술(戌)·축(丑)·진(辰)·미(未) 월에 태어나면 상관상진(傷官傷盡)으로 기이하고, 또 일 귀격(日貴格)이니 과제(科第)에 오르고, 운이 금수(金水)로 가면 허리에 금대를 차고 자의(紫衣)를 입는다. 정해일(丁亥日) 무신시는 일시(日時)가 서로 해(害)하니 처자로 근심한다. 월기(月氣)와 통하여 신왕하면 귀 현하다. 연월이 무술(戊戌)·정사(丁巳)로 화토(火土)가 너무 무거우면 눈병이 있다. 정일에 무신시가 바르면, 천원(天元)의 기가 왕하여 문명(文明)을 드러낸다; 벼슬을 하여도 담박함을 달게 여기지만, 운이 길하면 끝내 가업(家業)을 이룬다;

270. 卷八 六丁日己酉時斷

육정일(六丁日)에 태어나 시가 기유(己酉)이면, 학당(學堂)이 귀인(貴人)을 만나는 격으로 참으로 드물다; 처자에 기(氣)가 있고 식신(食神)이 왕하니, 파(破)도 없고 형(刑)도 없어야 비로소 기이하다. 정일(丁日) 기유시(己酉時)는 정화(丁火)가 유(酉) 위에서 장생(長生)이니, 학당(學堂)과 천을귀인(天乙貴人)을 모두 겸하여 얻는다. 정(丁)은 기(己)를 식신(食神)으로, 신(辛)을 재(財)로 쓰는데, 유(酉) 위에 드러난 기(己)와 숨은 신(辛)이 생왕하니 문장이 수려하다. 만약 묘(卯)· 을(乙)을 보아 충파(沖破)하면 귀하지 않다. 정축일(丁丑日) 기유시는 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술(戌) 연월이면 귀하다. 정묘일(丁卯日) 기유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며, 화기(火氣)와 통하면 길하다. 을묘(乙卯) 자를 꺼린다. 연월에 해미(亥未)나 사축(巳丑)이 있으면 한 글자가 둘과 합하는 것이니 충으로 논하지 않는다. 정사일(丁巳日) 기유시는 사유축(巳酉丑) 연월이면 재왕생관(財旺生官)하여 평생 부귀하다. 해(亥)·자(子)도 길하다. 정미일(丁未日) 기유시는 화기와 통하면 귀하다. 묘(卯)·을(乙)·계(癸) 자를 보면 귀하지 않다. 정유일(丁酉日) 기유시는 형해(刑害)로 고독하고 악하나, 목화(木火) 월과 통하면 길하다. 정해일(丁亥日) 기유시는 건체(蹇滯)하다. 만약 무(戊)·기(己)·병(丙)·정(丁) 연월이면 근시(近侍)에 있으며 권세가 있다. 묘(卯)· 갑(甲)·을(乙)·인(寅)에 서북운(西北運)이면 귀하다. 정일 유시는 끝내 귀를 보나, 편재(偏財)와 식신(食神)을 만나도 녹(祿)이 돌아갈 곳이 없다; 간지가 생왕하면 흉 가운데 길하나, 재성(財星)을 충파(沖破)하면 화(禍)의 기미가 숨어 있다. 정일에 시가 기유에 임하면 식신이 왕상하여 재(財)를 생한다. 청한(清閑)한 복록이 자연히 오니, 한평생 사람됨이 시원스럽다. 군자는 도량이 넓어 바다와 같고, 보통 사람은 사해(四海)를 품는 정회가 있다. 재관(財官)이 모두 아름다운 상(象) 가운데 놓이니, 한 길로 도도히 거침이 없다.

271. 卷八 六丁日庚戌時斷

육정일(六丁日)에 태어나 시가 경술(庚戌)이면, 묘(墓) 가운데 패(敗)를 만나 복을 이루기 어렵다; 만약 구조(救助)가 없어 귀(鬼)가 와서 손상하면, 재백(財帛)이 모이지 않고 눈을 상한다. 정일(丁日) 경술시(庚戌時)는 묘 가운데 패를 만난다. 정(丁)은 경(庚)·신(辛)을 재(財)로 삼는데, 술(戌) 가운데 병(丙)이 있어 패(敗)가 되니, 복을 이루지 못한다. 만약 구조가 없고 계수(癸水)를 거듭 보면 눈을 상한다. 정축일(丁丑日) 경술시는 시와 일이 서로 형(刑)하니 처자로 근심한다. 만약 인(寅)·해(亥)·신(申)·유(酉) 연월이면 벼슬이 3품에 이른다. 오(午)·미(未)·자(子)·진(辰)에 금목운(金木運)으로 가도 귀하다. 정묘일(丁卯日) 경술시는 해(亥)·미(未) 연월에 태어나면 삼합(三合)으로 인(印)을 회(會)하니 귀하다. 자월(子月)이면 살인(煞印)이니 길하다. 연월이 건록(建祿)이면 승도(僧道)로서 귀하다. 주중에 구조가 없고 계(癸)가 왕함을 보면 눈병을 많이 앓으며, 유월(酉月)이면 귀함이 없고; 순전히 유(酉)·술(戌) 연월에 천간에 기(己)·갑(甲)이 투출하면 귀하나 흉을 띤다. 정사일(丁巳日) 경술시는 진사월(辰巳月)에 금수운(金水運)이면 풍헌(風憲)이다. 계자(癸子)·임해(壬亥)에 남 방운(南方運)이면 극품(極品)이다. 순전히 미(未)이고 서북운(西北運)이면 3~4품이며; 신왕하나 재관운(財官運)으로 가지 않으면 평상하니, 승도가 되면 청고(清高)하다. 정미일(丁未日) 경술시는 형(刑)을 주관한다. 해묘(亥卯)가 인(印)을 회하고 신자진(申子辰)이 관(官)을 회하면 모두 문귀(文貴)이다. 오월(午月)이면 건록(建祿)인데 자(子)의 충이 있으면 흉하다. 만약 연월에 토(土)가 재(財)를 생함을 쓰면 부유하고; 재가 관을 생함을 쓰면 부귀쌍전(富貴雙全)이다. 정유일(丁酉日) 경술시는 일귀격(日貴格)이니 귀인에 가깝고, 기예와 업(業)에 밝으며 기모(機謀)가 있다. 유술(酉戌)은 육해(六害)이니 골육에 정이 없고, 가을 월이면 5~6품의 귀함이다. 정해일(丁亥日) 경술시는 일귀격이다. 사유축(巳酉丑) 연월이면 4~5품의 귀함이다. 인(寅)·묘(卯)·해(亥)에 화금운(火金運)이면 지위가 육경(六卿)에 이른다. 정일에 시가 술시(戌時)를 만나면 참으로, 자물쇠에 열쇠가 없어 창고 문이 닫힌 것이다; 부모·형제에 의지하기 어려우니, 스스로 가계를 세워 부지런히 힘쓴다. 정일에 시가 경술을 만나면 화금(火金)이 형해(刑害)하여 요절하고 고독하다. 축(丑)·진(辰)을 만나지 못하면 열쇠가 없으니, 창고가 닫혀 재물을 거두어 저장할 수 있다. 처에 의탁하여 따라 살고, 육친 골육은 소원하다. 만년에 발복하여 가문을 바꾸니, 이 명은 뒤가 달고 앞이 쓰다.

272. 卷八 六丁日辛亥時斷

육정일(六丁日)에 태어나 시가 신해(辛亥)이면, 재관(財官)이 모두 아름답고 인(印)이 장생(長生)한다; 만약 월기(月氣)와 통하면 지극히 고귀하고, 월과 통하지 않으면 명리(名利)가 가볍다. 정일(丁日) 신해시(辛亥時)는 재관이 모두 아름답다. 정(丁)은 임(壬)을 관(官)으로, 신(辛)을 재(財)로, 갑(甲)을 인(印)으로 쓰는데, 해(亥) 위에 드러난 신(辛)이 재가 되고 숨은 임(壬)이 관이 되며, 갑(甲)을 생하여 인이 되니, 만약 화기(火氣)와 통하여 기탁할 곳이 있으면 크게 귀하고 온전히 아름다운 이름이 있으며; 통하지 않으면 명리가 어긋나고 열등하다. 정축일(丁丑日) 신해시는 가을이면 재가 왕하고, 여름이면 신(身)이 왕하며, 봄이면 인이 왕하니 귀현(貴顯)하다. 겨울이면 관 살(官煞)이 너무 무거워 신약(身弱)하여 그 복을 감당하지 못할까 두렵다. 정묘일(丁卯日) 신해시는 시상에 재·관·인 삼기(三奇)가 있으니, 다시 연월에서 인(印)의 도움과 재의 생을 얻으면 모두 크게 귀하다. 순전히 자(子)이고 목화운(木火運)으로 가면 벼슬이 6품에 이를 수 있으며, 사유축(巳酉丑) 월이면 신재(辛財)가 국(局)을 얻어 비로소 의지할 왕기가 있으니 부귀쌍전(富貴雙全)이다. 정사일(丁巳日) 신해시는 시와 일이 서로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한다. 만약 화기와 통하고 가을에 태어나 동운(東運)으로 가면 귀하다. 신월(辛月)에 사해(巳亥)를 얻으면 조업을 깨고 빼어남을 드러낸다. 정미일(丁未日) 신해시는 해(亥)·묘(卯)·미(未)·인(寅)·진(辰)·오(午) 연월에 천간에 정인(正印)·정관(正官)이 투출하면 총명하고 귀현하며; 서운(西運)으로 가면 극품이다. 사(巳)·축(丑) 월이면 풍헌(風憲)이다. 정유일(丁酉日) 신해시는 귀인이 인(印)을 받드는 것이니 귀하다. 자월(子月)에 동방운(東方運)이면 풍헌이다. 주 중에 사축(巳丑)이 재를 회하고 묘미(卯未)가 인을 회하며, 천간에 재·관·인이 투출하면 크게 귀하다. 정해일(丁亥日) 신해시는 일귀격(日貴格)이고 또 삼기(三奇)가 온전하니, 월기와 통하여 신왕하면 귀하다. 묘(卯)· 미(未)로 삼합 인국(印局)이면 크게 귀하다. 천원(天元)이 정일이고 해시(亥時)면 부유하여, 평보(平步)로 청운에 오르니 길이 참으로 길다; 뜻을 얻어 털을 벗으니 닭이 봉황으로 변하고, 붕새의 길 만 리를 마음대로 날아오른다. 정일에 시가 신해에 임하면 천원의 녹마(祿馬)가 한 고장에 있다. 벼슬은 진사(進士)로 조복(朝服)을 걸치니, 반드시 한 문(寒門)에서 나온 장상(將相)이다. 반드시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하며, 위의(威儀)와 권병(權柄)을 헤아리기 어렵다. 대성(臺省)과 경당(京堂)에 갑자기 오르니, 참으로 재관이 생왕하기 때문이다.

273. 卷八 六戊日壬子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임자(壬子)이면, 월이 사계(四季)와 통하면 묘(墓) 가운데 재(財)이다; 만약 [계와] 교합하여 몸이 참된 화(火)로 화하는데, 수(水)가 왕한 운의 고장이면 눈의 재앙을 꺼린다. 무일(戊日) 임자시(壬子時)는 처와 재가 모두 왕하다. 무(戊)는 임(壬)을 처재(妻財)로 삼는데, 자(子) 위에서 임수(壬水)가 왕하고 무 토(戊土)는 기(氣)가 없으니, 진술축미(辰戌丑未) 월에 태어나 화(化)하지 않으면 재물을 얻는다. 만약 계(癸)와 합하여 화(化)하였는데 수(水)가 왕한 고장에 떨어지면, 화(火)가 그 빛을 드러내지 못하여 일을 해도 이룸이 없고 허하여 실하지 않으며, 마땅히 눈의 재앙을 앓는다. 월기와 통하여 왕하면 귀하다. 무자일(戊子日) 임자시는 재성격(財星格)이다. 인묘월(寅卯月)이면 녹마조원(祿馬朝元)으로 현귀(顯貴)하다. 유(酉)·해(亥)· 축(丑) 연월에 서북운(西北運)이면 금자(金紫)의 풍헌(風憲)이다. 을묘(乙卯) 연의 형(刑)을 꺼리고; 계사월(癸巳月)이면 왕한 가운데 형이며; 병오월(丙午月)이면 왕한 가운데 형을 받는다. 무인일(戊寅日) 임자시는 묘월(卯月)이면 정관격(正官格)이니 귀하다. 여름이면 어긋나고, 가을이면 조금 순하다. 축(丑)·유(酉) 연월이면 길하다. 기사월(己巳月)의 형을 꺼리고, 기해월(己亥月)은 흉한 형이다. 무진일(戊辰日) 임자시는 봄이면 재관(財官)이 왕하여 귀하다. 여름이면 어긋난다. 가을이면 조금 순하다. 겨울이면 재가 왕하니, 서남운(西南運)으로 가면 5~6품의 귀함이다. 경진월(庚辰月)은 자형(自刑)으로 흉하고; 신사월(辛巳月)은 절로(截路)로 흉한 형이며 ; 을축월(乙丑月)은 파패(破敗)로 흉하니 꺼린다. 무오일(戊午日) 임자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한다. 사(巳)·오(午) 연월이면 풍헌이다. 인(寅)·묘(卯)·해(亥)면 육경(六卿)이다. 신월(申月)에 목화운(木火運)으로 가면 후백(侯伯)이다. 병오월(丙午月)은 몸이 온전하지 못하고; 계해(癸亥)는 자형으로 요절하니 꺼린다. 연월에 자오(子午)가 섞이지 않고 축술(丑戌)이 또 형하면 모두 크게 귀하다. 무신일(戊申日) 임자시는 높으니, 먼저 막히고 뒤에 왕하다. 자(子)·유(酉) 연월이면 시상편관(時上偏官)으로 귀하다. 사(巳)·오(午)·미(未)·술(戌)이면 몸에 제화(制化)가 있고 재를 씀도 전일하니 모두 길로 논한다. 신(申)·유(酉)면 식상(食傷)이 재를 생하니, 천간에 갑(甲)·을(乙)이 투출하면 부귀쌍전이다. 기사월(己巳月)은 형해(刑害)이고, 임오월(壬午月)은 요상(夭傷)이며, 계해 월(癸亥月)은 고빈(孤貧)이니 꺼린다. 무술일(戊戌日) 임자시는 인(寅)·사(巳)·오(午) 연월이면 재를 버리고 인(印)을 남기니 3~4품의 귀함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능히 의(義)를 보고 이(利)를 잊는다"고 하였으니, 인을 취하고 재를 버린다는 것이 이것이다. 자(子)·유(酉)면 5품 한림(翰林)이다. 순전히 유(酉)에 수목 운(水木運)이면 옥당(玉堂)으로 지극히 귀하다. 무오월(戊午月)은 자자(刺字)당하고 단명하며; 신묘월(辛卯月)은 파패(破敗)와 흉한 형이며; 계 축월(癸丑月)은 형을 받고; 경오월(庚午月)은 가난하고 눈이 머니 꺼린다. 무일에 임자시를 만나면 기쁘니, 신강(身強)하고 관이 왕하여 참으로 서로 마땅하다; 운이 휴수(休囚)의 자리를 등지고 가면, 영록(榮祿)을 위해 분주히 힘써 이룬다. 무일에 시가 임자를 만나면, 이는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는 것이다. 화(化)하여 정(丁)이 되면 아득하니, 동서로 떠돌아다닌다. 목(木)이 왕한 운에서 현달하고, 문장이 수려하여 다방면이다. 사람됨이 널리 보고 마음껏 즐기니, 부귀와 재 물이 만관(萬貫)이다.

274. 卷八 六戊日癸丑時斷

(이하 육무일(六戊日)에서 꺼리는 월(月)은 모두 위의 단(斷)과 같고, 시(時)에서 범하는 것도 같다) 육무일(六戊日)에 시가 계축(癸丑)으로 태어나면, 도리어 처(妻)를 따라가 배우자를 이룬다; 사람됨이 성품이 교묘하고 매우 총명하며, 특히 풍류를 좋아하고 꽃과 술을 즐긴다. 무일(戊日) 계축시(癸丑時)는 무(戊)가 계(癸)를 처재(妻財)로 삼는데, 축(丑) 가운데 계(癸)의 여기(餘氣)가 있어 재를 따르니 계가 왕하다. 만약 월기와 통하여 참된 화(火)로 화하면 사람됨이 총명하고; 만약 토기(土氣)와 통하면 부귀하고 권세를 잡는다. 여름 월에 동방운(東方運)으로 가면 귀현(貴顯)하다. 무자일(戊子日) 계축시는 무월(戊月)에 태어나면 잡기인수(雜氣印綬)이니, 천간에 병(丙)·정(丁) 자가 투출하면 격국(格局)을 따질 필요 없이 부귀하다. 만약 연월이 오(午)·유(酉)이고 천간에 경(庚)·을(乙)이 투출하면, 을(乙)과 경(庚)이 합하고 무(戊)와 계(癸)가 합하며, 무(戊)는 경(庚)을 식(食)으로 삼는데 경은 유(酉)에서 왕하고 축(丑)에서 귀하며, 계는 재가 되고 을은 관이 되며, 인(印)은 오(午)에 뿌리를 두니, 일시의 간지가 천지합덕(天地合德)으로 귀와 녹이 교가(交加)하고, 더구나 나문귀(羅文貴)를 겸하니 만나는 자는 극품이다. 무인일(戊寅日) 계축시는 인(寅)·사(巳)·오(午)·미(未)·술(戌) 월이면 화화(化火)하여 길하다. 가을·겨울이면 평상하다. 무진일(戊辰日) 계축시는 인·사·오·미·술 월이면 화화(化火)가 자리를 얻고, 신자진(申子辰) 재국(財局)도 길하다. 연월 간지가 순전히 토(土)이고 사고(四庫)를 온전히 얻으면 귀하다. 무오일(戊午日) 계축시는 인(寅)·술(戌)·미(未)·오(午) 연월이면 총명하고 특출하며 위권(威權)이 있다. 무신일(戊申日) 계축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나 오월(午月)에 태어나면 부귀하고 주색을 좋아한다. 여름에 동방 운이면 귀하다. 가을·겨울이면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나, 만약 신쇠(身衰)하면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다. 무술일(戊戌日) 계축시는 여름에 태어나 동방운이면 귀하다. 진술축미 월이면 부귀하고 권세를 잡으며, 꽃과 술과 풍류를 좋아한다. 화합(化合)하여 남리국(南離局)을 이루니, 재물의 문이 일월(日月)에 열린다; 주중에 충파(沖破)가 없으면, 복록이 자연히 온다. 축시(丑時)에 무계(戊癸)가 합화(化合)하여 궤(櫃)가 되니, 형충(刑沖)을 가장 기뻐하고 잠겨 닫힘을 꺼린다; 운이 가다가 홀연 열쇠를 만나 열리면, 가문을 흥왕시키는 것으로 생계를 삼는다. 무일에 시가 계축을 만나면, 화(化)하여 타오르는 화(火)가 되어 빛을 낸다. 운이 땅[土]과 물[水]로 가면 서로 맞지 않고, 운이 동 남에 이르면 흥왕한다. 조업(祖業)을 떠나 정처가 없고, 처를 따라 전장(田莊)을 사들인다. 그렇지 않으면 골육에 형상(刑傷)이 있으나, 만 경(晚景)에는 영화가 왕상하다.

275. 卷八 六戊日甲寅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갑인(甲寅)이면, 병(病) 가운데 또 귀(鬼)에게 몸을 상한다; 월기(月氣)가 통하여 신왕(身旺)하면 길하고, 일간이 쇠약하면 요절하는 사람이다. 무일(戊日) 갑인시(甲寅時)는 신쇠(身衰)하고 귀(鬼)가 왕하다. 인(寅) 가운데 갑(甲)이 건록(建祿)이고 병(丙)이 몸을 생하니, 만약 신왕한 월과 통하여 의탁과 구조가 있으면 귀를 화(化)하여 관(官)으로 삼으니 부귀하고; 이와 반대이면 가난하고 요절하며, 신왕운(身旺運)으로 가도 길하다. 무자일(戊子日) 갑인시는 먼저 깨지고 뒤에 발하니 귀하다. 미월(未月)에 태어나 천간에 제복(制伏)이 있으면 귀하다. 오월(午月)에 제복이 없으면 총명하고 귀인에 가깝다. 진(辰)·술(戌)·축(丑)이면 신왕하고, 해(亥)·묘(卯)면 살(煞)이 왕하나, 인(印)과 제(制)가 있기만 하면 귀하다. 순전히 을축(乙丑) 연월이면 금자(金紫)이다. 무인일(戊寅日) 갑인시는 신왕하나 골육과 함께 살지 않는다. 오월(午月)이면 양인(羊刃)과 인(印)이 살(煞)을 띠고; 자 월(子月)이면 정재(正財)가 살을 돕는 것이니 천간에 투출한 제(制)가 있어야 하며; 해묘미(亥卯未)면 순전한 살에 몸이 유약하니, 천간에 인(刃)이 투출하고 운이 서 남으로 가면 만 리의 병권(兵權)을 쥐며; 사(巳)·축(丑)·술(戌) 연월이면 신왕하여 살에 대적하고; 유(酉)·축(丑)·신(申)이면 살을 제어하니, 모두 크게 귀하다. 겁(劫)과 살이 몸을 극함을 싫어하니 그러면 흉하다. 무진일(戊辰日) 갑인시는 시상편관(時上偏官)이고 인수(印綬)가 살을 띠니, 주중에 경(庚)·신(辛)의 제복이 있으면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면 신왕하여 역시 귀하다. 무오일(戊午日) 갑인시는 일은 양인(羊刃)이고 시는 편관(偏官)이니, 인(刃)으로 살을 합하여 귀하다. 사유축(巳酉丑) 월이면 도필(刀筆)이 사람을 놀라게 하나 제복이 너무 지나쳐서는 안 되며; 인(寅)·묘(卯)·진(辰)·사(巳)·술(戌)·자(子) 연월에 천간에 제 복이 있으면 모두 크게 귀하다. 무신일(戊申日) 갑인시는 신(申)·유(酉)면 상관(傷官)이 살을 띠니, 토(土)가 두터운 지방이면 귀하다. 축(丑)·묘(卯) 연 월이면 살을 버리고 관을 남기니 크게 귀하며; 금화운(金火運)으로 가야 지위가 인신(人臣)의 극에 이른다. 무술일(戊戌日) 갑인시는 진(辰)·술(戌)·축(丑)·미(未) 월에 수목운(水木運)으로 가면 3품이다. 축(丑)· 미(未) 연월에 금수운(金水運)으로 가면 부귀쌍전(富貴雙全)이다. 신자(申子)·유자(酉子) 연월이면 모두 귀하고 자손도 창성한다. 사(巳)·오(午)면 귀하나 처를 상하고 자식을 해친다. 인시(寅時)에 무일은 본디 비범하여, 탁월하고 무리에서 뛰어나 세상에 나온다; 반드시 한문(寒門)에서 장상(將相)이 나와 드러나나, 신약(身弱)을 만나면 어렵다. 무일에 갑인시가 바르면, 신강(身強)하여 꽃나무가 봄을 만난 것이다. 편관(偏官)을 만나면 형충(刑沖)을 두려워하나, 가살(假煞)이 도리어 권인(權印)이 된다. 살왕신쇠(煞旺身衰)면 복이 줄고, 형제와 양친에 의지하기 어렵다. 인운(印運)으로 가면 복이 아울러 이르니, 반드시 재 명(才名)이 처음부터 순탄하다.

276. 卷八 六戊日乙卯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을묘(乙卯)이면, 사주에 상관(傷官)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신(辛)·신(申)이 충해(沖害)함을 만나지 않으면, 공명이 늙도록 이어짐을 보장한다. 무일(戊日) 을묘시(乙卯時)는 관이 강하고 신약하다. 무(戊)는 을(乙)을 관(官)으로 쓰는데, 묘(卯) 위에서 을은 왕하고 무는 사(死)이니, 만약 의탁이 없고 월기와 통하지 않으면 신약하여 관이 화(化)하여 귀(鬼)가 되니, 비록 귀하여도 수명이 짧으며; 만약 월기와 통하여 신 왕하고 의탁이 있으며, 주중에 신(申)·유(酉)·신(辛)·경(庚)과 상관인 갑목(甲木)이 명을 깨뜨림을 보지 않으면 귀현(貴顯)하다. 무자일(戊子日) 을묘시는 시와 일이 서로 형(刑)하니 처를 상하고 자식을 해치며, 자수성가한다. 연월에서 다시 만나면 풍헌(風憲)이다. 오(午)·유(酉)면 사정(四正)이 온전하니 크게 귀하다. 무인일(戊寅日) 을묘시는 해(亥)·자(子) 연월이면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하며 귀하다. 묘(卯)·진(辰)이 순전하면 길하고; 인(寅)·사(巳)도 길하다. 무진일(戊辰日) 을묘시는 몸이 고독하나 귀하다. 사(巳)·묘(卯) 연월이면 신강관왕(身強官旺)하여 몸을 영화롭게 하고 조상을 빛내며, 자식은 효도하고 처는 어질다. 무오일(戊午日) 을묘시는 인격(刃格)이니 정관(正官)이 인(刃)을 제거하여 복이 되며, 자(子)·인(寅)·묘(卯)·진(辰)·오(午)·미(未)·신(申)·해(亥) 연월이면 모두 귀현하다. 무신일(戊申日) 을묘시는 중년에 조업을 깬다. 봄이면 귀하다. 여름이면 귀인에 가깝다. 가을이면 고독하고 괴롭다. 겨울이면 부 귀쌍전이다. 사월(巳月)에 목화운(木火運)이면 5품 이상의 귀함이다. 무술일(戊戌日) 을묘시는 봄이면 관이 왕하다. 여름이면 관인(官印)이 모두 온전하여 귀현하다. 가을이면 평범하다. 겨울이면 귀하다. 술(戌)·축(丑) 연월이면 방면(方面) 3품이다. 술월(戌月)에 동방운(東方運)으로 가면 고빈(孤貧)하다. 시상에서 관을 생하고 녹(祿)과 권(權)에 앉으니, 무일이 이를 만나면 예사롭지 않다; 신강하고 의탁이 있어야 비로소 귀를 이루니, 관성을 제합(制合)하면 귀하기도 어렵다. 무일에 시가 을묘를 만나면, 목(木)의 충(沖)과 육합(六合)으로 열려 통한다. 금계(金雞, 酉)와 옥토(玉兔, 卯)가 영광을 드러내니, 합장(合掌)하여 권인(權印)이 빛난다. 을(乙)·유(酉)·신(辛)은 형제[雁侶]를 상하니, 거듭 꽃이 피어야 열매를 맺는다. 곤궁한 용이 물을 얻어 기쁘게 구름을 타고 오르니, 운이 이르면 무리에서 뛰어난다.

277. 卷八 六戊日丙辰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병진(丙辰)이면, 보배를 재고(財庫)에 감추어 몸에 이롭다; 손상도 파(破)도 없으면 물을 것도 없이, 녹마(祿馬)가 서로 도와 부귀한 사람이다. 무일(戊日) 병진시(丙辰時)는 관(官)이 재고(財庫)에 감추어져 있다. 무(戊)는 임(壬)·계(癸)를 재(財)로, 을목(乙木)을 관(官)으로 쓰고, 병(丙)은 도식(倒食)인데, 진(辰) 위에서 병화(丙火)는 기(氣)가 없고 임·계는 고(庫)에 들며 을은 여기(餘氣)가 있으니, 만약 의탁이 있고 월기와 통하는 자는 귀현(貴顯)하다. 무자일(戊子日) 병진시는 봄에 태어나면 귀인에 가깝다. 여름이면 신고(辛苦)하다. 가을이면 권세는 높으나 수명이 짧다. 겨울이면 재(財)이니, 화토(火土)와 통하여 의탁이 있는 자는 귀하다. 무인일(戊寅日) 병진시는 용이 읊고 범이 포효하니 중년에 크게 귀하다. 자월(子月)에 북운(北運)으로 가면 토(土)가 두터운 지방에서 벼슬이 3품에 이르고; 동운(東運)이면 풍헌(風憲)이다. 축(丑)·진(辰) 연월이면 4~5품의 귀함이다. 인오 술(寅午戌) 연에 토기와 통하는 월이고 목화운(木火運)으로 가면 극품이다. 무진일(戊辰日) 병진시는 아버지를 극하고 크게 발하니, 신왕한 월과 통하고 동북운(東北運)으로 가면 부유하며; 수목(水木) 월에 신왕운(身旺運)으로 가면 귀하다. 무오일(戊午日) 병진시는 해(亥)·묘(卯) 연월에 동북운으로 가면 부귀하다. 미(未)·축(丑)에 서 남운(西南運)으로 가면 풍헌이다. 무신일(戊申日) 병진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 월이면 귀하고; 토기와 통하지 않아도 토운(土運)으로 가면 역시 귀하다. 무술일(戊戌日) 병진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한다. 괴강(魁罡)이니 동북방운으로 가면 권세가 무겁고 발복한다. 유월(酉月)이면 귀인에 가까우나 복록이 없다. 해묘미(亥卯未) 월이면 관인(官印)으로 논하니 귀하다. 병진시(丙辰時)를 만나면 도식(倒食)이 되고, 고(庫) 가운데 재관이 문을 잠그고 닫는다; 열쇠를 만나지 못하면 발달하기 어려우니, 구하고 애쓰며 노고하여 아침저녁을 보낸다. 무일에 병진시가 바르면, 화광(火光)이 고(庫)에 앉아 공이 없다. 재관이 잠겨 닫혀 있어도 흥륭(興隆)을 주관하니, 오로지 열 쇠가 와서 거두어 쓰기를 기다린다. 묘(卯)·술(戌)이 을(乙)·계(癸)를 열어 놓으면, 부귀와 명성이 높이 오른다. 운이 화토(火土)로 가면 형통하지 못하니, 일을 함이 마치 취하여 꿈꾸는 듯하다.

278. 卷八 六戊日丁巳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정사(丁巳)이면, 인(印)이 일록(日祿)을 생하여 시에 돌아감이 기쁘다; 재관(財官)을 보지 않고 형충파(刑沖破)가 없으면, 일찍 풍운(風雲)을 만나 때를 얻는다. 무일(戊日) 정사시(丁巳時)는 인수(印綬)가 녹(祿)을 만난 것이다. 무(戊)의 녹은 사(巳)에 있고, 정(丁)을 보면 인이 되며, 사(巳) 위에서 정화(丁火)는 제왕(帝旺)이다. 연월 간지에 재관을 보아서는 안 되니, 관을 보면 녹을 손상하고 재를 보면 인을 손상한다. 관살(官煞)을 보지 않고 재관운(財官運)으로 가지 않으며, 식상(食傷)이나 인운(印運)으로 가면 고귀하다.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꺼린다. 무자일(戊子日) 정사시는 귀하다. 자월(子月)이면 정재(正財)이니, 토(土)가 두터운 지방이면 현달한다. 해(亥)·축(丑) 연월이면 벼슬이 극품에 이르고, 내신(內臣) 가운데 있으며 부귀쌍전이다. 무인일(戊寅日) 정사시는 인사(寅巳)가 서로 형(刑)하니 처자로 근심한다. 오월(午月)에 동북운(東北運)이면 풍 헌(風憲)이다. 인(寅)·오(午) 연월이면 4품이다. 무진일(戊辰日) 정사시는 사유축(巳酉丑) 월이면 성격이 풍류스럽고 위권(威權)이 무겁고 크다. 연월 간지에 재관을 보지 않으면 청운의 길을 얻는다. 해(亥)·술(戌)에 남운(南運)으로 가면 5~6품의 귀함이다. 신(申)에 북 운(北運)으로 가면 귀하다. 무오일(戊午日) 정사시는 주중에 갑(甲)·을(乙)·묘(卯)·인(寅)이 없으면 일록귀시격(日祿歸時格)이고, 또 무(戊)의 녹이 시에 있고 정(丁)의 녹이 일에 있어 호환록(互換祿)이 되니 고귀하며; 식상·인운으로 가면 길하고; 갑·을·인·묘·미(未) 자가 있으면 관인(官印)으로 취용(取用)하여도 귀하다. 무신일(戊申日) 정사시는 봄·여름이면 평범하고, 가을이면 성패가 있고, 겨울이면 부귀하다. 목금운(木金運)으로 가면 길하다. 무술일(戊戌日) 정사시는 충파가 없고 연월에 재관을 보지 않으며 재관운으로 가지 않으면 귀하다. 인월(寅月)이면 편관(偏官)으로 논하니, 미신운(未申運)으로 가면 귀하다. 자월(子月)에 갑(甲)이 투출하여도 귀하다. 해묘미(亥卯未)는 비록 재관을 보아도 모두 길하니, 대개 귀록격(歸祿格)은 관살과 재를 꺼리지 않는데, 신왕하여 이를 얻으면 도리어 복이 되기 때문이다. 일간의 녹이 시에 돌아감이 기쁘니, 재관을 보지 않으면 귀를 기약할 수 있다; 파(破)가 없으면 우문(禹門)의 세 층 물결을, 한 번에 뛰어 천지(天池)에 오름을 서서 본다. 무일에 시가 정사에 임하면 녹원(祿元)과 인수가 서로 만난다. 일찍 단계(丹桂)를 꺾고 섬궁(蟾宮)에 걸어 오르니, 합장(合掌)하여 공경(公卿)의 권병을 잡는다. 식신·상관운은 길하다. 재관을 서로 만나면 공이 없고, 양친과 형제가 돕지 않으니, 파(破)가 함께 있으면 따로 격을 찾아 쓴다.

279. 卷八 六戊日戊午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무오(戊午)이면, 사람됨이 흉하고 사나우며 성품이 매우 강하다; 월 가운데 화화(化火)하면 관직에 있어 길하고, 파해형충(破害刑沖)이 도리어 좋다. 무일(戊日) 무오시(戊午時)는 인신(刃神)이 중첩된다. 무(戊)는 오(午)를 인(刃)으로 삼으니 성품이 사납고 매우 강하며, 만약 형 충파해를 보아 인신이 제어를 받고 월기와 통하면 변방의 무직(武職)이 된다. 월 가운데 화기(化氣)가 있어 천시(天時)를 얻으면 크게 귀하다. 연월 천간에 갑(甲)을 보면 승도(僧道)의 명이다. 연 가운데 화(火)가 왕하여 무토(戊土)가 불타면 비폐(脾肺)의 질병을 많이 앓는다. 만약 월이 인오술해(寅午戌亥)와 통하지 않더라도 운기(運氣)와 통하면 역시 귀하다. 무자일(戊子日) 무오시는 사(巳)·인(寅)·술(戌) 월이면 풍헌(風憲)이다. 여름에 용주(熔鑄)되지 않으면 먼저 형(刑)하고 뒤에 발하며, 왕한 곳에서 관(官)이 많다. 재앙으로 조업을 깬다. 무인일(戊寅日) 무오시는 술월(戌月)이면 삼합 화국(火局)이니, 천간에 계(癸)가 투출하여 화(化)하고 천시와 지리를 얻은 자는 귀하다. 연월에 신자(申子)가 수(水)를 회하고 인오(寅午)가 화(火)를 회하면 기제(既濟)의 묘가 있고; 진월(辰月)도 좋으며; 유(酉)는 상관(傷官)이고; 미(未)는 관인(官印)이니 모두 길하다. 무진일(戊辰日) 무오시는 공록격(拱祿格)이니, 연월에 인(寅)·사(巳)·갑(甲)·을(乙) 자가 없으면 귀하다. 묘(卯)·신(申)이면 무직이다. 유(酉)·축(丑)·해(亥)에 남운(南運)으로 가면 귀하다. 무오일(戊午日) 무오시는 먼저 형하고 뒤에 발하나 대개 선종(善終)하지 못한다. 인(寅)·사(巳)·오(午)·술(戌) 연월이면 인 수(印綬)이니 크게 귀하다. 순전히 오(午)이면 무직으로 위권(威權)이 있고 번진(藩鎭)을 진무하여 이름이 무겁다. 해(亥)·묘(卯)·미(未)·신(申)이면 부귀쌍전이다. 무신일(戊申日) 무오시는 공귀격(拱貴格)이니, 연월에 인(寅)을 만나고 남운으로 가면 풍헌이며; 오(午)를 만나면 귀하고 장수하며; 술(戌)이면 문귀(文貴)이다. 미(未)가 전실(填實)하거나 사(巳)의 건록(建祿)이 한 조각으로 이어져 있으면 크게 귀하다. 무술일(戊戌日) 무오시는 크게 흉하다. 묘(卯)·오(午) 연월에 관운(官運)이면 귀현하다. 인(寅)이면 인 수가 살(煞)을 띠니 흉이 변하여 길이 된다. 무(戊)가 무오를 만나면 화(火)가 이(離)의 고장이니, 인(刃)이 왕하고 신강하여 크게 드러난다; 운이 막히고 때가 어긋나면 이름을 이루지 못하고, 평상한 의록으로 세월을 보낸다. 무일에 시가 무오를 만나면 비견(比肩)으로 재록(財祿)이 늦고 어긋난다. 처는 무겁고 자식은 늦으니 마음대로 행하며, 발달하는 운은 임계(壬癸)에 임할 때이다. 부모·형제는 이로움이 적고, 육친은 얼음과 숯처럼 소원하다 ??계(癸)가 있다. 충극파(沖剋破)하여야 비로소 기특한 가운데, 말 년에 귀하다.

280. 卷八 六戊日己未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기미(己未)이면, 양인(羊刃)과 편관(偏官)이 있어 충(沖)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됨이 성품이 많이 사나우나, 평생 의록은 흉하지 않다. 무일(戊日) 기미시(己未時)는 양인과 편관이다. 무(戊)는 기(己)를 양인으로, 갑(甲)을 편관으로 삼으니, 시상에 드러나고 숨은 두 기(己)가 인(刃)이 되고, 갑목(甲木)은 미(未) 가운데서 합국(合局)하니, 만약 형충파해를 보아 인(刃)과 살(煞)이 제어되면 귀하다. 월과 통하여 왕한 자는 평상한 의록이고, 20세에 부모를 모두 잃으며; 만약 월기와 통하지 않으면 인(寅)·신(申)을 얻은 자가 귀하다. 무인일(戊寅日) 기미시는 시와 일이 서로 천(穿, 害)하니 처자로 근심하며, 일찍 괴롭고 늦게 좋다. 월이 토기(土 氣)와 통하고 재관운(財官運)으로 가면 귀하고; 수목(水木) 월에 신왕운(身旺運)으로 가면 귀하다. 무인일(戊寅日) 기미시는 먼저 어렵고 뒤에 쉬우며, 귀인이 이끌어 주니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연월에 갑(甲)이 투출하여 인(刃)을 제어하고, 지지 오(午)·미(未)로 신왕하여 살과 인이 함께 드러나면 크게 귀하다. 무진일(戊辰日) 기미시는 봄·겨울에 북운(北運)으로 가면 부귀하다. 무오일(戊午日) 기미시는 양인과 편관이니 기모(機謀)가 있으나 수명이 짧고, 그렇지 않으면 처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거듭 세우고 거듭 이룬다. 오(午)·해(亥) 연월에 금토운(金土運)이면 귀하고; 신(申)·유(酉)면 부유하다. 무신일(戊申日) 기미시는 귀하니, 재관운으로 가면 발복한다. 인(寅)이 살을 충함을 싫어하니 흉함이 있다. 무술일(戊戌日) 기미시는 봄이면 관이 왕하여 귀하다. 여름이면 인(印)으로 안온하다. 가을이면 평범하다. 겨울이면 고독하고 괴롭다. 술월(戌月)이면 괴강격(魁罡格)이니 5~6품의 귀함이다. 반드시 연월에 신자진(申子辰)이 재를 회하거나, 인오(寅午)의 인수, 기 유(己酉)의 상관, 해묘(亥卯)의 관살이 각각 국면을 이루어야 비로소 길하다. 미(未) 가운데 무기토(戊己土)가 무더기를 이루니, 형해충(刑害沖)이 와도 일이 순조롭다; 먼저 어둡고 뒤에 밝아 흉이 길로 변하니, 귀인이 이끌어 티끌 속에서 벗어난다. 무일에 시가 기미에 임하면 육친 골육이 소원해진다. 화(火)의 인(印)이 암중에 돕는 것을 기뻐하니, 갑(甲)·을(乙)·인(寅)· 묘(卯)가 주가 된다. 꽃이 거듭 지고 피어 열매를 맺고, 양친과 형제는 요절하고 고독하다. 스스로 하고 스스로 서며 스스로 도모하나, 다행히 귀 인의 도움이 있다.

281. 卷八 六戊日庚申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경신(庚申)이면, 천간 위의 식신(食神)이 서로 친함을 기뻐한다; 묘(卯)·인(寅)과 아울러 갑(甲)·병(丙)을 보지 않으면, 옥대(玉帶)로 몸을 영화롭게 하지 못할까 무엇을 근심하랴. 무일(戊日) 경신시(庚申時)는 무(戊)가 경(庚)을 식(食)으로, 임(壬)·계(癸)를 재(財)로 삼는데, 신(申) 위에서 경은 왕하고 임은 생하며, 무 토(戊土)에 기(氣)가 있으니, 병화(丙火)가 식을 빼앗고 재를 깨뜨림이 없고, 또 인(寅)·사(巳)의 형충이 없으며, 가을 월에 태어나면 크게 귀하다. 만약 병화와 갑인(甲寅) 및 사(巳)가 있으면 사람됨이 반복되나 공명은 있다. 연월 천간에 갑(甲)만 투출하여 삼기(三奇)이고, 지 지가 회국(會局)하거나 혹은 인(寅)·진(辰)만 있으면 모두 귀하다. 무자일(戊子日) 경신시는 만약 해자월(亥子月)에 태어나면 역시 합록(合祿)이니 귀하다. 무인일(戊寅日) 경신시는 흉한 형(刑) 뒤에 발하니, 만약 인월(寅月)에 태어나면 식록제살(食祿制煞)로 논하여 귀하다. 무진일(戊辰日) 경신시는 전식합록(專食合祿)이니, 순전히 인(寅)인 연월이면 두 인(寅)은 한 신(申)의 충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역시 귀하다. 무오일(戊午日) 경신시는 미(未)·유(酉)·축(丑) 연월이고 주중에 병(丙)·갑(甲)·묘(卯)·인(寅)이 없으면 합록격(合祿格)에 드니, 서북운(西北運)으로 가면 귀하고; 갑·병이 있더라도 또 합신(合神)이 살을 감추어 없애면 사주순양격(四柱純陽格)이니 크게 귀하다. 무신일(戊申日) 경신시는 신(身)과 녹(祿)이 한 둥지에 있어 부귀양전(富貴兩全)이며, 자(子)·진(辰)·미(未)·유(酉) 연월에 서운(西運)으로 가면 합록격에 들어 3품 가까이 오른다. 연월이 축(丑)·술(戌)이면 길하고; 진(辰)·술(戌)이 상극하면 평상하다. 해(亥)·사(巳) 연월에 동북운(東北運)으로 가면 1~2품의 귀함이다. 무술일(戊戌日) 경신시는 재앙과 학질[瘧]이 안에 있으며, 자월(子月)이면 역시 합록격이니 문귀(文貴) 3품이다. 묘(卯)· 진(辰)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무일에 시가 임하여 경(庚)을 보면 기쁘니, 식신합록(食神合祿)으로 번창과 영화를 주관한다; 왕한 가운데 형충 자를 보면, 생계는 평범함에 그칠 뿐이다. 무일에 경신시를 만나면, 지지 위에서 생왕하니 기이하고 드물다. 식신이 신(神)을 생하여 광휘를 드러내니, 위아래로 왕기가 유통한다. 병(丙) 자는 가지를 상하고 잎을 손상하며, 갑인(甲寅)은 형제 무리를 이지러지게 한다. 만약 충파와 형극이 없으면, 옥을 쌓고 금을 쌓는 귀함이다.

282. 卷八 六戊日辛酉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신유(辛酉)이면, 상관(傷官)의 폭패(暴敗)를 시에서 만남이 두렵다; 주중에 비록 재성(財星)의 도움이 있더라도, 자식이 있어도 이루지 못하고 명이 일찍 끝난다. 무일(戊日) 신유시(辛酉時)는 몸이 패(敗)하고 상관이다. 무(戊)는 을(乙)을 관(官)으로, 신(辛)을 상관으로 삼는데, 유(酉) 위에서 신 금(辛金)은 왕하고 무토(戊土)는 목욕(沐浴)이니, 사람됨이 성품은 오만하고 행실은 비천하다. 연월에 을(乙)이 투출하면 화(禍)가 백 가지로 일어나며; 만약 을이 있고 다시 관왕운(官旺運)으로 가면 형해가 있어 불길하다. 만약 생기(生氣)가 있는 월과 통하고 북운(北運)으로 가면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무자일(戊子日) 신유시는 사유축(巳酉丑) 월이면 상관상진(傷官傷盡)이니, 재왕운(財旺運)으로 가면 무직(武職)이나 풍 헌(風憲)이다. 무인일(戊寅日) 신유시는 토기와 통하는 월에 서북운(西北運)으로 가면 귀하지 않아도 부유하다. 무진일(戊辰日) 신유시는 축(丑)·미(未) 연월에 천간에 재(財)가 투출하면 귀하다. 만약 계사월(癸巳月)이면 사관(詞 館)과 학당(學堂)이 제강(提綱)에 있으니 문학으로 높은 과거에 오르나, 인신사해(寅申巳亥) 연이면 시가 낭자살(狼藉煞)을 범하니, 만 년에 결과가 없다. 무오일(戊午日) 신유시는 봄·여름이면 평상하다. 가을이면 상관상진이니 권귀(權貴)하나 수명이 짧다. 겨울이면 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 무신일(戊申日) 신유시는 술(戌)·해(亥)·축(丑)·자(子) 연월이면 권귀하다. 무술일(戊戌日) 신유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 월이면 귀하다. 옛사람은 수토(水土)가 유(酉)에서 패(敗)한다고 여겼으니, 그러므로 대개 결과가 없어 혹은 공명에서 일찍 물러나고 혹은 자식이 이루지 못한다. 위 여섯 일(日)에 큰 관직의 명이 없음을 보면, 상관을 시에서 만남이 불길함을 알 수 있다. 무일에 신(辛)을 만나면 박관(剝官)이라 하니, 시상에서 만나면 더욱 싫어할 만하다; 관성을 만나면 기이한 화(禍)가 생기고, 더욱이 질병을 띠고 자식이 온전하지 못할까 두렵다. 무일에 시가 신유에 임하면 상관은 관성을 기뻐하지 않는다. 재향(財鄉)의 운지(運地)에서 비로소 형통하고, 성격과 심정이 안정되지 않는다. 파(破)가 없으면 조업을 이어받기 어렵고, 형제는 각자 흩어져 날아오른다. 처는 무겁고 자식은 늦어야 비로소 안녕하니, 먼저 어렵고 뒤에 쉬운 명이다.

283. 卷八 六戊日壬戌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임술(壬戌)이면, 몸이 정위(正位)에 있으며 천재(天財)를 본다; 만약 가을 월에 태어나 신왕(身旺)과 통하면, 만관(萬貫)의 가산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무일(戊日) 임술시(壬戌時)는 전위(專位)에서 재(財)를 만난다. 무(戊)는 임(壬)을 재로 삼는데, 술(戌) 위에서 수(水)는 관대(冠帶)이다. 봄·여름에는 임수(壬水)에 기(氣)가 없어 재백이 왕하지 않고; 겨울에는 크게 왕하나 토(土)가 허하고 신약(身弱)하여 부리지 못하며; 오직 가을 뒤에는 무토(戊土)가 견고하고 두터워 재명(財命)에 기가 있으니 부귀하다. 무자일(戊子日) 임술시는 유(酉)·신(申)·술(戌) 월이면 가재(家財)가 눈에 가득하다. 진(辰)·축(丑)이 충형하여 고(庫)가 열리면 모두 길하다. 무인일(戊寅日) 임술시는 인오술진(寅午戌辰) 연월에 금수운(金水運)이면 크게 귀하다. 무진일(戊辰日) 임술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나, 토(土)가 두터운 지방이면 크게 귀하다. 묘월(卯月)에 화금운(火金運)이면 중간의 귀함이다. 인(寅)·신(申)·술(戌)·축(丑)에 서남운(西南運)으로 가면 지극히 귀하다. 무오일(戊午日) 임술시는 인오술(寅午戌) 월에 태어나 시와 세(歲)에 화(火)가 많으면 인수(印綬)로 논하니, 고극(孤克)을 면하지 못하나 먼저 어렵고 뒤에 쉬우며,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묘월(卯月)이면 관성이 인(刃)을 제어하니 길하다. 무신일(戊申日) 임술시는 봄이면 귀하고, 여름이면 평범하며, 가을이면 부귀하고, 겨울이면 평상하다. 무술일(戊戌日) 임술시는 가을이면 부귀하다. 여름이면 서운(西運)이고; 봄이면 북운(北運)이며; 겨울이면 남운(南運)이면 모두 귀하다. 진(辰)·축(丑) 월이면 더욱 길하다. 임술시는 재고(財庫) 안에 묻혀 있으니, 열려면 오로지 열쇠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운이 재관(財官)의 생왕지로 가면, 부귀영화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무[일에] 시가 임술을 만나면, 주중에 묘(卯)·축(丑)이 있어야 기쁘다. 자(子)·진(辰)·을(乙)이면 귀하여 재관을 드러내고, 나가 머물면 고인(高人)이 함께한다. 고(庫)를 열어 방을 채우고 집으로 나아가며, 충이 없으면 형제가 온전하기 어렵다.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여 일이 원만하니, 귀하지 않아도 창고와 상자가 넓게 가득하다.

284. 卷八 六戊日癸亥時斷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나 시가 계해(癸亥)이면, 화화(化火)하나 술(戌)이 없어 수향(水鄉)에서 싸운다; 만약 을(乙)·경(庚)·정(丁)을 보고 축(丑)이 없으면, 도리어 관명(官命)이 되어 예사롭지 않다. 무일(戊日) 계해시(癸亥時)는 무(戊)가 계(癸)와 합하여 화(火)로 화하나, 화(火)는 해(亥)에서 절(絶)하여 수향에서 싸우니 그 상(象)을 이루지 못하여, 사람됨이 헛되이 빼어나며 대개 구류(九流)·예술로 귀인에 가까운 사람이고 눈병을 앓는다. 무(戊)는 갑(甲)을 귀(鬼)로, 임(壬)·계(癸)를 재(財)로 삼는데, 해(亥) 위에서 임은 왕하고 갑은 생하며 무토(戊土)는 기가 절(絶)하니 재백이 모였다 흩어진다. 만약 연월 천간 머리에 을(乙)·정(丁)·경(庚)이 왕함을 보면 삼기(三奇)의 귀함이 되고; 토기와 통하는 월로 신왕하고 화목운(火木運)으로 가면 길하다. 무자일(戊子日) 계해시는 연월에 무(戊) 자를 보아 격을 깨뜨리지 않으면 귀하다. 신자(申子) 연월에 동남 운(東南運); 해묘(亥卯)에 남운(南運)이면 모두 귀하다. 사오미(巳午未)로 왕하면 크게 귀하다. 무인일(戊寅日) 계해시는 오미월(午未月)에 태어나면 화화(化火)하고 회국(會局)하니 높은 명이다. 봄이면 관살혼잡(官煞混雜)이니 온포(溫飽)의 의록이다. 유(酉)·축(丑) 연월이면 3품 경당(京堂)이다. 무진일(戊辰日) 계해시는 빼어나다. 해자월(亥子月)이면 재관격(財官格)이니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인(寅)·묘(卯) 연 월이면 귀현(貴顯)하다. 여름에 태어나면 교직(教職)이다. 무오일(戊午日) 계해시는 귀하다. 인(寅)·사(巳) 연월에 토(土)가 두텁고 물이 빼어난 지방이면 6~7품의 귀함이다. 묘(卯)·미(未)·진(辰)·축(丑)이면 모두 길하다. 무신일(戊申日) 계해시는 자(子)·미(未) 연월이면 조업이 없고 처로 인하여 부를 이루니, 그렇지 않으면 뿌리를 옮기고 잎을 바꾸며 가난하고 천하다. 무술일(戊戌日) 계해시는 인(寅)·묘(卯)·오(午)·사(巳)·축(丑)·술(戌)·해(亥) 연월에 천간에 을(乙)·경(庚)·정(丁) 자가 투출하면, 청요(清要)한 권귀이니 화토운(火土運)이 마땅하다. 무계(戊癸)가 화화(化火)하여 해시에 태어나면, 강호에 지는 해가 어두웠다가 다시 밝다; 묘(卯)·미(未) 월에 태어나면 삼합(三合)이 길하니, 집을 옮기고 거처를 바꾸면 반드시 안녕하다. 무일에 시가 계해에 임하면, 천간이 화화(化火)함이 기이하다. 을(乙)·경(庚)·정(丁)이 왕하면 기쁘고 서로 마땅하니, 반드시 명성이 드러나고 귀하다. 사해(四海)의 봄바람처럼 시원스러우나, 육친 골육은 형(刑)으로 이지러진다.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하여 즐겁고 화락하니, 파(破)가 없으면 과 거에 급제한다.

285. 卷九 六己日甲子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갑자(甲子)이면, 드러나게는 관성(官星)을 보고 숨어서는 재(財)가 있다; 의탁이 월기(月氣)와 통하면, 평생 의록이 하늘에서 절로 온다. 기일(己日) 갑자시(甲子時)는 드러난 관(官)과 숨은 재(財)이다. 기(己)는 갑(甲)을 관으로, 계(癸)를 재로, 신(辛)을 식(食)으로 쓰며, 자(子)는 천을귀(天乙貴)이니, 자(子) 위에 드러난 갑과 숨은 계가 있고 신(辛)은 장생(長生)이다. 몸이 만약 의탁이 있어 월기와 통하면 부귀하고; 만약 신왕하지 않더라도 토기운(土氣運)으로 가면 역시 좋다. 기축일(己丑日) 갑자시는 화귀(化貴)이니, 오(午)·인(寅) 연월이면 요절하고; 토기와 통하는 월이면 귀하다. 갑인월(甲寅月)을 꺼리니 귀한 가운데 악사(惡死)한다. 정미월(丁未月)이면 형을 받고, 정축월(丁丑月)이면 조업을 깨고 고향을 잃고 악사한다. 기묘일(己卯日) 갑자시는 먼저 조업을 깨고 뒤에 왕하거나, 혹은 왕한 가운데 손상이 있다. 진술축미(辰戌丑未) 월이면 귀하다. 오(午)면 신왕하다. 자(子)면 취귀(聚貴)이고, 해(亥)면 관이 장생하니, 모두 크게 귀하다. 기사월(己巳月)은 파패하여 흉사하니 꺼린다. 경신월(庚申月)은 혈광(血光)으로 악사한다. 임자월(壬子月)은 형해로 죽는다. 기사일(己巳日) 경자시(庚子時)는 진술축미 월이면 풍헌(風憲) 3품이니, 수목운(水木運)으로 가야 하며, 서운(西運)이면 이룸이 없고, 남운(南運)이면 재관에 기가 없어 헛된 이름과 박한 이익이니 귀하여도 드러나지 않는다. 자(子)·인(寅) 연월에 동 남운(東南運)이면 귀현하다.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화토(化土)하여 복을 생하나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임인 월(壬寅月)은 형을 받으니 꺼린다. 을미월(乙未月)은 형상(刑傷)이다. 계유월(癸酉月)은 요절한다. 기미일(己未日) 갑자시는 높으니 몸이 관고(官庫)에 앉아 있어, 진술축미 월이면 길하다. 인(寅)·해(亥) 월이면 관이 왕하여 문장이 떨치고 귀현을 쉽게 이룬다. 사(巳)·축(丑)이면 문귀(文貴)가 늦게 이루어진다. 인(寅)·묘(卯)면 가난하고 낮다. 갑신월(甲申月)은 몸이 온전하지 못하게 죽고, 병자월(丙子月)은 고빈하며, 정축월(丁丑月)은 형해이니 꺼린다. 기유일(己酉日) 갑자시는 인(寅)·신(申)·오(午)·미(未)·축(丑) 연월이면 문귀의 풍헌이다. 오월(午月)에 동북 운(東北運)이면 극품이다. 경인(庚寅) 연은 파패하여 악사하니 꺼린다. 기사월(己巳月)은 흉악하다. 무술월(戊戌月)은 고 단하고 피를 흘리며 죽는다. 기해일(己亥日) 갑자시는 봄·여름이면 재관이 생왕하여 길하고; 가을·겨울·사계에는 녹을 등지고 마(馬)를 쫓으니 흉하다. 인월(寅月)에 금화운(金火運)이면 낭관(郎官)이다. 오월(午月)에 동북운이면 금자(金紫)이다. 임인 월(壬寅月)은 악사하니 꺼린다. 임신월(壬申月)은 지나치게 가난하고 형을 당한다. 계유월(癸酉月)은 파패한다. 기일에 갑자시를 만나면 기쁘니, 재관이 모두 아름다워 귀함이 희귀하다; 하루아침에 풍운의 만남을 얻으면, 홀로 섬궁(蟾宮)에 걸어 계수나무 가지를 꺾는다. 기일에 시가 갑자에 임하면, 화(化)하여 토(土)가 두터워져 터전을 적신다. 재관이 도와 광휘를 드러내니, 마치 청 룡이 물에서 노니는 듯하다. 경금(庚金)과 묘(卯)·오(午)를 만나지 않으면, 사람됨이 녹이 이르고 복이 가지런하다. 보통 사람은 발복하여 할 일이 있고, 군자는 과거에 올라 급제한다.

286. 卷九 六己日乙丑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을축(乙丑)이면, 살성(煞星)이 제어를 받아 손상이 되지 않는다; 주중에 신왕하면 영귀함이 많고, 도움이 없이 태어난 사람은 밤낮으로 바쁘다. 기일(己日) 을축시(乙丑時)는 전재(專財)가 귀(鬼)를 만난다. 축(丑) 위에 드러난 을(乙)이 귀가 되고, 숨은 계(癸)가 재가 된다. 만약 의탁이 있어 신왕과 통하면 귀하고; 운과 통하여도 길하다. 만약 귀에 도움이 있어 왕하여 감당하지 못하면 의록이 평상하다. 기축일(己丑日) 을축시는 시상편관(時上偏官)이니 무직(武職)으로 도곤(都閫)에 있으나, 지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묘월(卯月)에 금수운(金水運)이면 6~7품의 귀함이다. 기묘일(己卯日) 을축시는 자(子)·신(申) 월에 금토운(金土運)으로 가면 후백(侯伯)이다. 사(巳)·유(酉)·축(丑)·술(戌) 연월이면 모두 길하다. 기사일(己巳日) 을축시는 인묘월(寅卯月)이면 편관격(偏官格)이다. 유(酉)·술(戌) 자가 없으면 문으로 나아가는 귀한 명이다. 기미일(己未日) 을축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처가 재물을 생하면 괜찮다. 묘(卯)·오(午) 연월이면 금신(金神)이 화향(火鄉)에 드니, 서남운(西南運)이면 귀하다. 진술(辰戌)로 사계가 온전하면 크게 귀하다. 천간에 정(丁)·신(辛)이 투출하여 순음(純陰)이어도 귀하다. 기유일(己酉日) 을축시는 묘월(卯月)이면 편관이다. 진월(辰月)이면 재살(財煞)이니 귀하다. 신(申)·유(酉)면 상 관상진(傷官傷盡)이다. 사(巳)·오(午)면 인수이니 모두 귀하다. 축(丑)·술(戌)도 귀하다. 기해일(己亥日) 을축시는 묘월(卯月)이면 크게 귀하다. 신월(申月)에 수목운(水木運)이면 풍헌·방면이다. 시가 을축을 만나면 본신(本身)이 쇠하고, 고(庫)에 재성이 안에 엎드려 묻혀 있다; 열쇠를 만나지 못하면 현달하기 어려우니, 밖으로 나가야 마음에 흡족함을 비로소 안다. 기일에 시가 을축에 임하면, 고(庫) 가운데 모귀(耗鬼)가 재앙을 일으킨다. 조상의 산업에 차고 기움이 있으니, 도모하고 바라면 재물이 가고 재물이 온다. 술(戌)·미(未)가 형충하면 발복하나, 열쇠가 없으면 오가며 옮겨 다니고, 양친과 형제의 일에 의지하기 어려우니, 구조가 있으면 미(未) 가운데서 귀를 취한다.

287. 卷九 六己日丙寅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병인(丙寅)이면, 숨은 관(官)과 드러난 인(印)이 그 몸을 왕하게 한다; 월이 목기(木氣)와 통하고 충파가 없으면, 귀함이 삼대(三臺)·팔위(八位)에 의지하여 이루어진다. 기일(己日) 병인시(丙寅時)는 관인(官印)이 생왕하다. 기(己)는 갑(甲)을 관으로, 병(丙)을 인으로 쓰는데, 인(寅) 위에서 갑은 왕하고 병은 생한다. 만약 파(破)가 없고 목국(木局)의 월기와 통하면 크게 귀하다. 목화(木火)로 가는 것을 기뻐하고 금수(金水)는 마땅하지 않으며, 세군(歲君)도 같다. 기축일(己丑日) 병인시는 봄이면 관이 왕하고, 여름이면 인이 왕하며, 가을이면 기제(既濟)이고, 겨울이면 평범하다. 진(辰)·술(戌) 연 월이면 문귀(文貴)로 현달한다. 순전히 축(丑)이면 장수한다. 술월(戌月)에 목화운(木火運)이면 5~6품의 귀함이다. 기묘일(己卯日) 병인시는 오(午)·진(辰) 연월이면 문장으로 현달하여 크게 귀하다. 인(寅)·오(午)면 벼슬이 3품에 이른다. 기사일(己巳日) 병인시는 먼저 형(刑)하고 뒤에 왕하다. 인월(寅月)이면 정관격(正官格)이니 문장으로 현귀하다. 해 자(亥子)의 수(水)에 수운(水運)이면 귀하다. 순전히 술(戌)이면 무직 3품이다. 연월에 신해(申亥)로 사생국(四生局)이 온전하면 크게 귀하나, 혹 선종하지 못한다. 기미일(己未日) 병인시는 토(土)가 두터운 지방에 태어나면 귀하다. 수목(水木) 연월에 동북운(東北運)으로 가면 귀하다. 일설에는 서출(庶出)이나 양자로 가는 경우가 많고, 혹은 아버지가 태어남을 보지 못한다고 한다. 기유일(己酉日) 병인시는 월이 목화국(木火局)과 통하면 귀하고; 목화운이어도 영달한다. 기해일(己亥日) 병인시는 봄에 태어나면 관이 왕하여 귀하고; 여름·가을은 평범하며; 겨울은 재가 왕하여 길하다. 인(寅)· 신(申)·축(丑)·사(巳)·오(午)·진(辰)·술(戌) 연월이면 귀하다.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화목(火木)의 상(象)은 귀하다"고 하였다. 기일 병인시는 범상치 않으니, 소년 시절 때를 만나지 못하였으나 문장이 풍부하다; 운이 묘(卯)의 자리로 가 밝은 달이 떠오르면, 평보로 청운을 밟아 제향(帝鄉)에 이른다. 기일에 병인시가 바르면, 관성과 인수가 장생한다. 학당(學堂)과 삼합이 광영하여 기쁘니, 문장을 널리 보아 총 명하고 준수하다. 연월에 충도 파도 없으면, 반드시 금방(金榜)에 이름을 올린다. 운이 관왕(官旺)으로 가면 형통하니, 상등(上等) 고인(高人)의 명이다.

288. 卷九 六己日丁卯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정묘(丁卯)이면, 간지에 숨은 귀(鬼)와 효신(梟神)의 허한 신(神)이 있다; 주중에 도움이 있어야 비로소 복이 되고, 도움이 없으면 현달한 사람이 되기 어렵다. 기일(己日) 정묘시(丁卯時)는 기(己)가 정(丁)을 인(印)으로, 을(乙)을 귀(鬼)로 삼으니, 묘(卯) 위에 드러난 정과 숨은 을이 있다. 만약 세 월 가운데 구조와 의탁이 없으면 헛되이 빼어나고 실하지 않아 이룸도 있고 패함도 있다. 월 가운데 신(辛)을 보아 제복하고 신왕한 자는 귀하고; 운이 왕하여도 길하다. 기축일(己丑日) 정묘시는 신자진(申子辰)이면 무직이다. 해묘미(亥卯未)면 영화롭고 부유하다. 사유축(巳酉丑)이면 동북운(東北運)으로 가면 길하다. 기묘일(己卯日) 정묘시는 사(巳)·유(酉) 연월이면 제복이 마땅함을 얻는다. 경신(庚申)이 살(煞)을 합하면 문으로 나아가 크게 귀하다. 자월(子月)이면 형살(刑煞)이 귀를 만나니 병권이나 법관이다. 지지가 순전히 인(印)이거나 삼합 목국이면, 운이 인(寅)으로 가 관(官)이 섞이고 다시 유년(流年)이 운을 충하면 흉사한다. 기사일(己巳日) 정묘시는 충파가 없으면 부귀하고; 인(寅)·오(午)·진(辰) 연월이면 형상(刑傷)으로 불리하다. 해월(亥月)에 목화운(木火運)이면 귀하다. 만약 봄에 태어나 갑(甲)·을(乙)이 투출하면 관살이 너무 왕하니, 제화(制化)가 있으면 역시 귀하고; 그렇지 않으면 흉하게 요절한다. 을미일(乙未日) 정묘시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며; 묘(卯)·술(戌)·해(亥)·축(丑) 연월이면 길하다. 기유일(己酉日) 정묘시는 아홉 번 이루고 열 번 깨지나 미(未) 연이면 왕하다. 연월이 신(身)의 생왕과 통하고, 천간 머리에 신(辛)·계(癸)가 있어 정(丁)·을(乙)을 제복하면 길하다. 기해일(己亥日) 정묘시는 가을에 태어나면 편관에 제(制)가 있으니 부귀하다. 봄이면 수명이 짧다. 여름이면 신왕하여 길하다. 겨울이면 평상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 월이면 귀하다. 기일 묘시는 복이 절로 꺾이니, 이름을 구하든 이익을 구하든 모두 마땅하지 않다; 신궁(身宮)에 형극하는 글자가 있기만 하면, 고향을 떠나 동서로 달린다. 기일에 시가 정묘를 만나면, 도식(倒食)과 편관이 교가(交加)한다. 유(酉)·경(庚)·신(辛)이 깨뜨려 풍파를 받으니, 생각이 통달하지 못한다. 부모·형제에게 바라기 어렵고, 꽃이 진 뒤에 뿌리와 싹을 세운다. 원만함이 이지러져 조상을 떠나야 집을 이룰 수 있으니, 산 림과 계곡 아래에서 발적(發跡)한다.

289. 卷九 六己日戊辰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무진(戊辰)이면, 그 몸이 자리를 얻고 재신(財神)을 만난다; 전원(田園)과 부귀에 성실과 신의가 많으니, 갑을(甲乙)이 제강(提綱)에 있으면 녹이 있는 귀인이다. 기일(己日) 무진시(戊辰時)는 재고(財庫)의 전위(專位)이다. 기(己)는 임(壬)·계(癸)를 재로 삼는데 진(辰) 위에서 입묘(入墓)하고, 기토(己土)는 전위이다. 사람됨이 성실하고 신의가 있으며 부귀하다. 만약 월기와 통하거나 갑(甲)·을(乙)이 투출하면 생월이 녹을 띤 것이니 크게 귀하다. 진월(辰月)이면 신왕하나 부모의 힘을 얻지 못한다. 갑(甲)을 보아 화토(化土)하면 크게 부유하다. 겨울·여름이면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니 부귀하다. 서운(西運)이면 평상하다. 기축일(己丑日) 무진시는 몸이 고독하다. 인묘월(寅卯月)이면 녹이 왕하다. 진월(辰月)에 갑(甲)이 투출하면 화기(化氣)로 보니 귀하다. 오(午)면 부가 두텁다. 인(寅)·유(酉)면 풍헌(風憲)이다. 연월이 자(子)·축(丑)이고 갑이 투출하여 동남운(東南運)으로 가면 금자(金紫)로 근시(近侍)이며; 서북운(西北運)을 두려워하니 퇴직한다. 기묘일(己卯日) 무진시는 묘월(卯月)이면 풍헌이다. 수목(水木) 연월에 동북운(東北運)으로 가도 마찬가지이다. 기사일(己巳日) 무진시는 몸이 고독하나 뒤에 발한다. 봄이면 관으로 귀하고; 여름이면 평온하며; 가을이면 흉포하고; 겨울이면 재가 왕하다. 세운도 같다. 기미일(己未日) 무진시는 축월(丑月)이면 잡기재관(雜氣財官)이니 길하다. 인(寅)·진(辰)·사(巳)·해(亥)·오(午)·술(戌) 연월이면 문장으로 귀현하다. 기유일(己酉日) 무진시는 봄이면 관이 왕하고, 여름이면 평길하며, 가을이면 포악하고, 겨울이면 재가 왕하다. 기해일(己亥日) 무진시는 축월(丑月)이면 잡기재관이니 귀하다. 술월(戌月)에 목수운(木水運)이면 6~ 7품이다. 인(寅)·오(午)·자(子)·진(辰)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진시(辰時)에 기일은 예사롭지 않으니, 안에 돈 용[錢龍]이 있어 고장(庫藏)을 지킨다; 비겁(比劫)을 만나지 않고 행운이 길하면, 반드시 부귀하여 전장(田莊)이 넓다. 기일에 무진시를 만나면, 몸이 왕고(旺庫)를 만나 풍성하다. 과연 꽃이 졌다가 다시 영화로우니, 축(丑)·술(戌)이 형충하면 재물이 성하다. 임신(壬申)이면 재관이 모두 아름답고, 처는 무겁고 자식은 늦어야 비로소 이룬다. 양친과 형제의 일은 중평이니, 홀로 서서 스스로 이루는 명이다.

290. 卷九 六己日己巳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기사(己巳)이면, 금신(金神)과 화(火)가 서로 화합한다; 월기와 통하지 않으면 평상하게 보고, 월기와 통하면 갑과(甲科)에 영달한다. 기일(己日) 기사시(己巳時)는 금화(金火)가 서로 합한다. 기(己)는 병(丙)을 인(印)으로 삼는데, 사(巳) 가운데 병이 있어 건왕하고; 기사(己巳)는 또 금신(金神)인데 화위(火位)에 앉아 서로 합한다. 만약 화(火)의 월기와 통하고 사주에 재성이 보이지 않아 인을 깨지 않으며, 재운을 만나지 않으면 발복이 비상하다. 만약 월기와 통하지 않거나 혹 겨울에 태어나면 헛되이 빼어나고 실하지 않다. 통하지 않더라도 남운(南運)을 얻으면 역시 길하다. 기축일(己丑日) 기사시는 진월(辰月)에 서북운(西北運)이면 귀하다. 오(午)·미(未)로 화(火)가 왕하면 크게 귀하다. 신(申)·자(子)·술(戌)·사(巳)도 길하다. 기묘일(己卯日) 기사시는 진(辰) 재고(財庫)를 끼니[夾] 크게 부유하다. 또 묘(卯)는 사(巳)를 역마(驛馬)로 삼으니, 두 기(己)를 통틀어 보아 좌마(坐馬)라 한다. 다시 오월(午月)에 태어나면 녹마(祿馬)가 모두 있어 더욱 귀한 명이다. 해월(亥月)이면 재가 왕지에 임하고 관이 장생을 만난다. 사월(巳月)이면 금신이 화(火)를 만나니, 모두 크게 귀하다. 기사일(己巳日) 기사시는 오(午)의 연월이면 권위가 혁혁하고 명예가 밝게 드러난다. 봄 월이면 자식은 효도하고 처는 어질다. 가을·겨울은 평상하여 귀하나 드러나지 않는다. 진(辰)·술(戌)이면 재·인·관·식이고; 신(申)이면 상관이 재를 생하니, 모두 길로 추단한다. 기미일(己未日) 기사시는 공록격(拱祿格)이다. 만약 양인(羊刃)·칠살(七殺)이 없고 오(午) 자가 전실(填實)하지 않으며 공망을 범하지 않으면 현귀하다. 해(亥)·축(丑)·진(辰)·신(申) 연월에 동운(東運)으로 가면 문무 극품이다. 이 격은 정사(丁巳)·정미(丁未)만 못하니, 정(丁)은 정록(正祿)이고 [기(己)는] 사(巳)에 기록(寄祿)하기 때문이다. 기유일(己酉日) 기사시는 여름에 태어나면 금신이 화향(火鄉)에 드니 귀현하며, 세운은 앞과 같다. 기해일(己亥日) 을축시(乙丑時)는 여름에 태어나면 재물이 눈에 가득하고 행락이 헌앙(軒昂)하다. 겨울이면 평상하며, 술월(戌月)에 동남운(東南運)이면 국사(國師)·금자(金紫)이다. 인월(寅月)도 귀하다. 기일에 거듭 기사시를 만나면, 금신이 화왕(化旺)하여 서로 마땅해야 한다. 남리(南離)의 운으로 가면 재관이 드러나고, 인묘(寅卯)의 동방을 만나도 가혹하다. 기일에 시가 기사를 만나면, 여름에 태어나 병화(丙火)와 금신이다. 술(戌)·해(亥)와 경신(庚申)을 만나지 않고 파(破)가 없으면 명성이 울려 퍼진다. 부모는 하나는 쇠하고 하나는 왕하며, 형(刑)과 공(空)으로 사업이 머뭇거린다. 현달하려면 이름과 문정(門庭)을 바꾸어야 하니, 화(火)가 왕한 남방의 운이다.

291. 卷九 六己日庚午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오(午)를 만나면, 녹(祿)이 시지(時地)에 돌아가 창성과 영화를 주관한다; 주중에 관성(官星)이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니, 만약 복정(伏晶)이면 따로 평가한다. 기일(己日) 경오시(庚午時)는 일록귀시(日祿歸時)이다. 기(己)는 경(庚)을 보면 상관(傷官)이 되고, 을(乙)은 정귀(正鬼)이니; 오(午) 위에 드러난 경이 을과 합하여 상관이 살(煞)을 합하니, 사람이 홀로 서서 이룸이 있다. 만약 연월에 을이 없고 상관이 패지(敗地)에 임하며, 주중에 갑(甲)·병(丙) 두 자가 있으면 복정격(伏晶格)이니, 격국을 손상하지 않고 충파가 없으면 크게 귀하다. 기축일(己丑日) 경오시는 인월(寅月)에 태어나면 귀하고; 여름이면 흉하며; 가을이면 포악하고; 겨울이면 재가 왕하나 자식이 적다. 기묘일(己卯日) 경오시는 기(己)의 녹이 오(午)에 있으니, 연월에 갑(甲)·병(丙)과 인(寅)·오(午)가 있는 자는 크게 귀하다. 묘월(卯月)이면 살이 왕하나 경(庚)이 합하니 권귀하다. 기사일(己巳日) 경오시는 귀하다. 인오술(寅午戌) 월이면 금신(金神)이 화향(火鄉)에 드니 인수(印綬)로 논하여 귀현하며, 진술축미(辰戌丑未) 연월이면 후백(侯伯)이다. 만약 합살운(合煞運)을 만나면 반드시 선종하지 못한다. 유월(酉月)에 동남운(東南運)이면 귀하다. 기미일(己未日) 경오시는 녹을 등진 상관이니 육친을 형극하며; 파(破)가 없으면 만년에 발왕한다. 미(未)·술(戌) 연월이면 귀하다. 기해일(己亥日) 경오시는 오(午)·술(戌) 연월이면 재·관·녹·인이니 크게 귀하다. 인(寅) 연 오(午) 월이면 거부이다. 묘월(卯月)에 서운(西運)이면 귀하다. 기(己)가 경오시를 만나 녹이 돌아가니, 파도 없고 충도 없으면 발복할 수 있다; 주중에 병(丙)·신(申)을 서로 만나면,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하고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한다. 기일에 시가 경오를 만나면 이름하여 배록상관(背祿傷官)이다. 충형파해하면 화(禍)가 여러 가지이니, 골육 육친이 얼음과 숯 같다. 갑(甲)·병(丙)을 주중에서 만나면 복정(伏晶)의 격으로 청한(清閑)하다. 월 가운데 단계(丹桂)를 마음대로 높이 오르니, 부귀는 추산할 필요가 없다.

292. 卷九 六己日辛未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신미(辛未)이면, 식신(食神)과 관고(官庫)가 서로 친함을 기뻐한다; 목(木)이 월기와 통하면 반드시 귀하다고 말하고, 월과 통하지 않으면 부유한 명의 사람이다. 기일(己日) 신미시(辛未時)는 식신이 관을 돕는다. 기(己)는 신(辛)을 식(食)으로, 갑(甲)을 관으로 삼으며, 미(未)는 관고(官庫)이니, 미(未) 위에 드러난 신(辛)과 숨은 갑(甲)이 있다. 만약 의탁이 있어 월기와 통하면 귀하다. 식신이 생왕하면 재관보다 낫다. 목기(木氣)와 통하는 월이면 관이 왕하여 더욱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복을 주관한다. 운과 통하여도 귀하다. 기축일(己丑日) 신미시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토기와 통하는 월이면 부유하다. 목기와 통하는 월이면 귀하다. 일설에는 형(刑)하니 흉하다고 한다. 기묘일(己卯日) 신미시는 유(酉)·술(戌)·해(亥)·묘(卯)·미(未) 연월이면 귀하고, 동남운(東南運)으로 가면 금자(金紫)이다. 기사일(己巳日) 신미시는 금신일(金神日)이다. 인오술(寅午戌) 월에 태어나면 귀하고; 해(亥)·묘(卯)·진(辰)·오(午)에 금화수목(金火水木) 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기미일(己未日) 신미시는 봄·여름·축월(丑月)이면 풍채가 특출하고 언어가 맑고 조리 있으며, 이름이 높고 녹이 무겁다. 가을·겨울은 평상하다. 목화운(木火運)이면 형해로 재물을 발한다. 일설에는 재(財) 가운데 스스로 해친다고 한다. 기유일(己酉日) 신미시는 봄이면 반복되고; 여름이면 길하며; 가을이면 수명이 짧고; 겨울이면 재백이 풍후하다. 묘 월(卯月)에 금수운(金水運)이면 5품 이상의 귀함이다. 축월(丑月)에 서남운(西南運)이면 낭관(郎官)이다. 진(辰)·술(戌)이면 재고·인고의 자리로 모두 길하다. 일설에는 흉한 형 뒤에 왕하다고 한다. 기해일(己亥日) 신미시는 봄이면 귀하고, 여름이면 평온하며, 가을이면 가난하고, 겨울이면 부유하다. 유월(酉月)이면 기토(己土)가 장 생하고 식신이 녹을 만나니 자연히 누린다. 일설에는 귀한 가운데 흉하게 잃는다고 한다. 기일에 신미시를 만나면, 등불 켠 창가의 적막함을 누가 알랴; 운이 재왕(財旺)과 관왕(官旺)으로 가면, 명리를 모두 온전히 하니 늦음을 한탄하지 말라. 기일에 시가 신미에 임하면, 식신이 관고에 앉아 열려야 한다. 축(丑)·술(戌)이 형충하면 관과 재를 드러내고, 잠겨 닫히면 앞 길이 막힌다. 군자는 문장으로 복의 도움을 받고, 보통 사람은 상고(商賈)로 뛰어난 우두머리가 된다. 열쇠가 열려 발복함이 명 가운데 마땅하니, 재물이 가고 재물이 옴이 늘 있다.

293. 卷九 六己日壬申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임신(壬申)이면, 천원(天元)을 손상하고 패하게 하여 기(氣)가 온전하지 못하다; 만약 천원을 잃고 의탁이 없으면, 곤궁하지 않으면 요절하여 명을 늘이기 어렵다. 기일(己日) 임신시(壬申時)는 수(水)가 왕하고 토(土)가 허하다. 기(己)는 갑(甲)을 관으로, 임(壬)을 재로 삼으며, 경(庚)은 녹을 등진다. 신(申) 위에서 경은 왕하고 임은 생하며 갑은 절(絶)하니 기토(己土)의 기가 패한다. 만약 사계(四季)의 토기와 통하거나 토기운(土氣運)과 통하면 길하다. 만약 천시를 잃고 의탁이 없으며 월기와 통하지 않으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하고; 그렇지 않으면 잔질(殘疾)이 있고 말년에 낭패한다. 기축일(己丑日) 임신시는 유(酉) 연월에 천간에 인(印)이 투출하면 부귀하고 예를 좋아하며, 사람됨이 강개하다. 진(辰)·술(戌)이면 길하다. 해(亥) 연이면 건청곤이(乾清坤夷)의 큰 격이다. 인(寅)·신(申)이면 관과 귀가 서로 도우니 모두 길하다. 기묘일(己卯日) 임신시는 진월(辰月)이면 잡기재관(雜氣財官)이니 일찍 귀하다. 해월(亥月)에 남방운(南方運)이면 5~6품의 귀함이다. 인(寅)·신(申) 연이면 3~2품의 귀함이다. 기사일(己巳日) 임신시는 크게 흉하니 형(刑)이다. 사유축(巳酉丑) 월이면 상관이니 재운으로 가면 길하다. 인오술(寅午戌) 월이면 금신이 화향에 드니 서남운이면 귀하다. 신자진(申子辰) 월에 목화운(木火運)이면 귀하다. 기미일(己未日) 임신시는 사월(巳月)에 태어나면 돈꿰미가 썩고 곡식이 묵을 만큼 부유하다. 해(亥)·자(子)·인(寅) 월에 금화운(金火運)이면 후백(侯伯)이다. 진(辰)·해(亥) 연월이면 근시(近侍)로 귀하다. 기유일(己酉日) 임신시는 사유축(巳酉丑) 월이면 상관상진(傷官傷盡)이니 길하다. 인월(寅月)이면 흉포하다. 묘(卯)·미(未)면 무직이다. 자(子)·미(未)면 공후(公侯)이다. 일설에는 심광현병(心狂賢病)이 있으나 크게 귀하다고 한다. 기해일(己亥日) 임신시는 묘(卯)·미(未)가 삼합으로 관을 회하고 천간에 인(印)이 투출하면 크게 귀하다. 무자월(戊子月)이면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한다. 유(酉)면 기토가 생을 받으니, 천간에 갑(甲)·병(丙)이 투출하면 모두 길하다. 일간이 기(己)이고 신시(申時)를 만나면, 파도 없고 충도 없음이 가장 마땅하다; 주중에 비록 관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재가 왕하여 반드시 기틀을 정한다. 임신시가 기일을 만나면, 그 가운데 삼합이 마땅하다.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바르게 끌어주니, 재관을 써서 귀를 드러내야 한다. 무기(戊己)·진술(辰戌)이 자리를 얻으면, 문장과 넓은 학문을 알아야 한다.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하여 복과 문(文)이 가지런하나, 형파가 있으면 중 년에 불리하다.

294. 卷九 六己日癸酉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계유(癸酉)이면, 목욕(沐浴)의 고장이라 수토(水土)가 혼탁하다; 재(財)와 식(食)이 지지에 감추어져 모였다 흩어짐이 많고, 신쇠(身衰)하여 자리를 잃으면 수명을 보존하기 어렵다. 기일(己日) 계유시(癸酉時)는 수토가 혼탁하다. 기(己)는 계(癸)를 재로, 신(辛)을 식(食)으로 삼는다. 유(酉) 위에서 계는 병(病)이고, 신(辛)은 왕하니, 비견(比肩)이 재를 빼앗아 재가 많이 모였다 흩어지며; 더욱이 신쇠하여 자리를 잃으면 성패가 반복되고; 그렇지 않으면 수명이 짧다. 만약 신왕한 월이나 운과 통하면 길하다. 기축일(己丑日) 계해시(癸亥時)는 봄이면 평범하고; 여름이면 평온하며; 가을이면 상관상진이니 위권이 있고; 겨울이면 부유하다. 만약 병인(丙寅)이나 사월(巳月)이면 금신이 화(火)를 만나니 귀하다. 축월(丑月)에 금수운(金水運)이면 낭관이다. 을(乙)이 투출하면 크게 귀하다. 기묘일(己卯日) 계유시는 시와 일이 묘유(卯酉)로 서로 만나니 옮겨 다니며; 형상(刑傷)하고 또 상관이 살(煞)을 띠니, 성품이 흉포하고 일을 함이 지체된다. 사계월(四季月)에 태어나면 길하다. 기사일(己巳日) 계유시는 사유축(巳酉丑) 월이면 상관상진이니 무직이나 풍헌(風憲)에 있다. 묘(卯)· 술(戌) 월이면 금신이 화향에 드니 귀하고 말을 잘하나, 귀함을 상하니 마음을 거두어 일찍 물러나는데, 수토(水土)가 패하는 곳이 유(酉)이기 때문이다. 기미일(己未日) 계유시는 술(戌)·해(亥)·축(丑)·진(辰) 연월에 서방운(西方運)이면 귀하다. 자(子)·사(巳)면 크게 귀하다. 묘(卯)·진(辰)이면 근시(近侍)이나 크지 않다. 기유일(己酉日) 계유시는 편재(偏財)가 식(食)을 만나니 두각을 드러낸다. 축(丑)·미(未)·자(子)·오(午)는 모두 길하다. 유월(酉月)이면 내척(內戚)이다. 만약 연월에 기유(己酉)가 온전하면 파쇄살(破碎煞)을 범하니, 평생 파패하고 떠돌아다니며 결과가 없다. 기해일(己亥日) 계유시는 토기와 통하는 월에 목화운(木火運)으로 가면 귀하다. 기(己)가 계수(癸水)를 만나 유시에 태어나면, 식신이 생왕하여 절로 여유롭다; 신약하고 게다가 충극파(沖剋破)를 겸하면, 이 명은 헤아려 보아도 중평에 그칠 뿐이다. 기일에 시가 계유를 만나면, 편재가 식신을 만나 기쁘다. 형제에게 의지할 곳 없고 양친에게도 그러하니, 성격과 정회가 안정되지 않는다. 재물이 오고 가며 모였다 흩어지니, 눈앞에 널리 보여도 보존하기 어렵다. 꽃이 피고 지다 다시 새로워지니, 이 명은 먼저 거스르고 뒤에 순하다.

295. 卷九 六己日甲戌時斷

육기일(六己日)에 태어나 시가 갑술(甲戌)이면, 처가 남편을 따라 화(化)하여 참된 토(土)가 된다; 만약 월기와 통하면 녹의 근원이 깊고, 이와 반대이면 평상하게 취한다. 기일(己日) 갑술시(甲戌時)는 처가 남편을 따라 화(化)한다. 기(己)가 갑목(甲木)과 합하여 화토(化土)하여 국(局)을 이루니, 토신(土神)이 빼어남을 모으고 녹의 근원이 깊고 두텁다. 월 가운데 화(化)하지 않으면 갑(甲)을 관으로, 병(丙)을 인으로 취하니, 술토(戌土) 위에서 갑목이 형체를 이루고, 병화(丙火)가 합국(合局)한다. 월기와 통하면 귀하고; 통하지 않고 형충파해가 있는 자는 평상하며, 자기 몸은 비록 길하나 부모를 일찍 잃는다. 기축일(己丑日) 갑술시는 아버지를 극하고 너무 왕하다. 진월(辰月)에 태어나면 토(土)가 두텁다. 사(巳)·오(午)·미(未)·신(申)에 있으면 임관(臨官)·제왕(帝旺)이니 길하다. 해(亥)·술(戌)·인(寅)·묘(卯)는 토(土)의 병(病)·사(死)이니 흉하다. 유(酉)·진(辰)이면 3~4품으로 귀하나 중년에 물러나 한가하다. 해(亥)에 목화운(木火運)이면 6~7품으로 귀하다. 기묘일(己卯日) 갑술시는 병(丙)·정(丁)·오(午)·술(戌) 연월에 천간에 경(庚)·신(辛)이 있어 관살을 제복하고, 산이 밝고 물이 빼어난 지방에 태어나면 벼슬이 2~3품에 이른다. 미(未)·유(酉)·축(丑) 월에 토화운(土火運)으로 가면 4~5품이다. 오월(午月)에 동북운(東北運)이면 크게 귀하다. 자(子) 운이나 목화운이면 풍헌(風憲)이다. 진(辰)·사(巳)에 의탁이 있는 자는 극품이다. 기사일(己巳日) 갑술시는 인오술(寅午戌) 월이면 금신이 화향에 드니 귀현하다. 해(亥)·술(戌) 연월이면 벼슬이 수령(守令)에 있어 명성이 지극히 높다. 자월(子月)에 목화운이면 극품이다. 기미일(己未日) 갑술시는 극함이 있어 함정에 빠지고 형을 만난다. 인(寅)·오(午) 연월이면 3~4품으로 귀하다. 술 월(戌月)에 동남운(東南運)이면 5품이다. 순전히 신묘(辛卯) 연월이면 형(刑)이다. 기유일(己酉日) 갑술시는 진(辰)·축(丑)이 형충하면 재원(財源)이 더욱 나아간다. 유술(酉戌)이 서로 해(害)하니 명리가 중 평이다. 자월(子月)이면 몸이 귀하다. 인월(寅月)이면 관인이니 인운(印運)으로 가면 귀하다. 순전히 을유(乙酉) 연월이면 완고하고 포악하다. 일설에는 고독하여 고향을 떠난다고 한다. 기해일(己亥日) 갑술시는 토기와 통하는 월이면 목운(木運)으로 가야 하고; 수목(水木)과 통하는 월이면 신왕 운(身旺運)으로 가야 하니, 모두 귀하다. 갑기(甲己)가 화토(化土)하여 기(氣)를 감추어 거두니, 열쇠를 만나면 복이 넉넉하다; 만약 재를 만나도 재가 모이지 않으면, 마치 나뭇잎이 깊은 가을을 만난 것과 같다. 기일에 시가 갑술을 만나면, 처가 남편을 따라 화(化)함이 아름답다. 고(庫)의 재물은 오로지 열쇠가 열기를 기다리니, 임신(壬申)과 축(丑)의 신(神)이 통태(通泰)하게 한다. 부모는 요절하고 고독하며 형극하니, 형제와 꽃·열매[자녀]가 어울리기 어렵다. 만약 때와 운이 한꺼번에 오면, 가업이 흥륭하고 형통하여 쾌하다.

296. 卷九 六己日乙亥時斷

여섯 기일(己日)에 을해(乙亥)시에 나면, 관(官)은 감춰지고 칠살(七殺)이 드러나니 미(未)를 만나면 기이하다; 금(金)을 만나 칠살(七殺)을 제(制)하면 비로소 길하고, 몸이 왕(旺)하지 않으면 흉함을 알 수 있다. 기일(己日) 을해(乙亥)시는 칠살(七殺)이 드러나고 정관(正官)이 감춰진 것이다. 기(己)는 갑(甲)을 정관(正官)으로, 을(乙)을 귀(鬼)로 삼는다. 해(亥) 위에 드러난 을(乙)과 감춰진 갑(甲)이 있으니 관살혼잡(官煞混雜)이다. 주중에 신(辛)이 을(乙)을 제(制)하면 칠살(七殺)을 제거하고 정관(正官)을 남기니, 월기(月氣)에 통하면 귀하게 드러난다. 해(亥) 위는 수(水)가 왕하고 토(土)가 허하니 떠돌며 업을 잃고, 재성(財星)을 보아도 모이지 않으며 성패(成敗)와 진퇴가 반복된다; 몸과 귀(鬼)가 균형을 이뤄야 비로소 길하다.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더라도 운기(運氣)에 통하면 역시 길하다. 기축일(己丑日) 을해(乙亥)시는 사유축(巳酉丑)월이면 칠살(七殺)을 제하고 정관(正官)을 남기니 귀하다. 오월(午月)이면 몸이 왕하니 역시 귀하다. 자월(子月)에 화운(火運)이면 7·8품으로 귀하다. 묘(卯)·미(未)[월]에 신(辛)이 투간(透干)하여 을(乙)을 제하면 크게 귀하다. 기묘일(己卯日) 을해(乙亥)시는 묘월(卯月)이면 편관격(偏官格)으로, 칠살(七殺)이 무겁고 몸이 유약하니 기명(棄命)으로 본다. 임(壬) 자를 암암리에 만나면 의지와 기개가 드높다; 주중에 제복(制伏)이 있고 토금(土金)운을 행하면 벼슬이 3·4품에 이른다. 축(丑) 월은 잡기(雜氣)이다. 진(辰)·사(巳)[월]에 서방운(西運)이면 금자(金紫)[고관]이다. 해월(亥月)에 수운(水運)이면 요절한다. 기사일(己巳日) 을해(乙亥)시는 인오술(寅午戌)월이면 금신(金神)이 화향(火鄉)에 드니 귀하다. 사월(巳月)에 서북 운이면 벼슬이 공경(公卿)에 이른다. 묘(卯)·오(午)[월]이면 풍헌(風憲)[감찰관]이다. 순전히 자(子)·해(亥)의 연월이면 재성(財星)이 칠살(七殺)을 도우니 기명(棄命)으로 보며, 큰 병권(兵權)을 주관한다. 기미일(己未日) 을해(乙亥)시는 형파(刑破)나 혼잡이 없으면 청고(淸高)하고 부귀하며, 문학을 자랑할 만하다. 기유일(己酉日) 을해(乙亥)시는 봄·여름이면 현달하고; 가을이면 제복(制伏)이 지나쳐 가난한 선비이며; 겨울이면 재성(財星)이 왕하다. 오(午)·사(巳)·술(戌)의 연월이면 6·7품으로 귀하다. 인월(寅月)에 금화(金火)운을 행하면 4·5 품으로 귀하다. 기해일(己亥日) 을해(乙亥)시는 연월에 신(辛)이 투간하여 제하면 귀하고; 제함이 없어도 역시 특출하게 현달함을 주관한다. 술월(戌月)이면 풍헌(風憲)이다. 사(巳)[월]도 역시 귀하다. 축(丑)[월]은 토(土)가 두터운 궁이니 벼슬이 3품에 이른다. 일설에는 자형(自刑)이라 성패(成敗)가 많고 늦게 부유해진다고 한다. 천원(天元) 을해(乙亥)가 시에 있으면, 역마(驛馬)와 장생(長生)이니 예사롭지 않다; 몸이 왕하고 칠살(七殺)이 강하면 복록이 나란히 하니, 공명이 현달하여 절로 기쁜 얼굴이다. 기일(己日)에 을해(乙亥)시를 만나면 편관(偏官)이 정재(正財)를 만남을 기뻐한다. 몸이 왕함을 만나면 역시 좋으나, 천 원(天元)이 혼잡하면 [복이] 반감된다. 처신과 진퇴가 일정하지 않고, 육친과 형제(雁侶)는 흥하고 쇠함이 있다. 운이 녹마(祿馬)로 가면 자연히 [복이] 오니, 부귀하고 청 한(淸閒)하며 자유롭다.

297. 卷九 六庚日丙子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병자(丙子)시에 나면, 몸과 귀(鬼)가 모두 쇠하고 퇴신(退神)이 강하다; 의탁함이 있으면 영화롭고 의탁함이 없으면 천하며, 귀(鬼)가 생왕(生旺)을 만나면 수명이 길기 어렵다. 경일(庚日) 병자(丙子)시는 몸과 귀(鬼)가 모두 쇠약하다. 경(庚)은 계(癸)를 상관(傷官)으로, 병(丙)을 귀(鬼)로 삼는다. 자(子) 위에서 경(庚)은 사(死)이고 병화(丙火)는 기운이 없으며 계수(癸水)는 건왕하다. 몸에 의지할 곳이 있으면 길하고; 의지할 곳이 없는데 또 몸이 쇠하고 귀(鬼)가 왕한 운을 행하면 바람처럼 떠돌고 요절하며 천하다. 화기(火氣)에 통한 월이면 서방운을 행해야 귀하다. 신약(身弱)하면 그렇지 않다. 경자일(庚子日) 병자(丙子)시는 귀하다. 연월에 다시 자(子)가 있으면 함께 [오(午)를] 충(沖)하니, 오(午) 중의 정(丁)은 정관(正官)이 되고 기(己)는 인수(印綬)가 되어 비천녹마격(飛天祿馬格)에 든다; 주중에 재관(財官)이 전실(塡實)되지 않으면 귀함을 주관한다; 승려나 도사가 되면 한 티끌도 물들지 않아 만법을 다 이루고; 보통 사람이면 명예와 이익이 있으나 처자를 형상(刑傷)한다. 일설에는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다고 한다. 기사(己巳)월은 파형(破刑)하여 가난하니 꺼린다. 계미(癸未)월은 고독하다. 사(巳)·해(亥)월은 형(刑)이다. 경인일(庚寅日) 병자(丙子)시는 봄에 나면 재성(財星)과 칠살(七殺)을 띠니 금수(金水)운을 행하면 금자(金紫)이다. 여름이면 칠살(七殺)이 왕하여 크게 귀하다. 가을이면 몸이 왕하니 남방운을 행해야 귀하다. 겨울이면 몸과 귀(鬼)가 모두 약하여 평범하다. 순전히 오(午)의 연월이면 지위가 공경(公卿)에 이른다. 임자(壬子)[월]이면 식신(食神)이 앞에 있고 칠살(七殺)이 뒤따르니; 일양(一陽)이 생긴 뒤 병화(丙火)가 기운이 있어 신하로서 극귀하다. 계유(癸酉)월은 파패(破敗)하여 흉하니 꺼린다. 신해(辛亥)월은 혈광(血光)이다. 갑자(甲子)월은 요절한다. 경진일(庚辰日) 병자(丙子)시는 월이 목화(木火)의 기에 통하고 서방운을 행하면 묘하다. 을사(乙巳)월은 파패(破敗)하고 형(刑)한다. 정유(丁酉)월은 왕한 가운데 형(刑)하니 흉하다. 기축(己丑)월은 파패(破敗)하여 흉하다. 경오일(庚午日) 병자(丙子)시는 귀하다. 시와 일이 서로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심하며, 운은 서남을 기뻐하고, 화목(火木)의 월기(月氣)에 통하면 풍헌(風憲) 3·4품이다. 가을에 나면 병화(丙火)가 기운이 없어 자식을 두기 어렵다. 기사(己巳) 월은 조업을 깨니 흉하여 꺼린다. 기해(己亥)월은 겁탈과 도적을 당하니 흉하다. 계축(癸丑)월은 고독하다. 경신일(庚申日) 병자(丙子)시는 신월(申月)에 토(土)가 두터운 지방에서 나면 귀하다. 진(辰)·미(未)의 연월이면 서방 금운(金運)을 행해야 비로소 길하다. 신사(辛巳)월은 흉하고 형(刑)한다. 신해(辛亥)월은 고독하고 요절한다. 경술일(庚戌日) 병자(丙子)시는 봄·여름에 나서 서남운을 가거나; 가을에 나서 목화(木火)운을 가면 모두 귀하다. 을사(乙巳)월은 흉하고 파(破)하니 꺼린다. 을해(乙亥)월은 관재(官災)가 많고 흉하며 형(刑)한다. 기축(己丑)월은 파패(破敗)하여 흉하다. 무술(戊戌)월은 악사(惡死)한다. 경일(庚日)이 병자(丙子)시를 만나면 상관(傷官)이 합국(合局)하니 기이할 것이 없다; 양친과 조업은 이루기 어렵고, 잠자리와 부부[의 거처]는 따로 터를 세운다. 경일(庚日)에 병자(丙子)시를 만나면 관(官)을 형(刑)하고 녹(祿)을 등진 채 몸을 의탁한다. 양친이 극함을 당해 일찍부터 고생하고, 형제는 화순하지 못하다. 학업을 그만두고 장사하면 복을 일으키며, 전장(田莊)에는 처음엔 부지런하다 뒤에 게을러진다. 집안의 재물은 늦게야 이루어지니, 먼저 어둡고 뒤에 밝은 명이다.

298. 卷九 六庚日丁丑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정축(丁丑)시에 나면, 귀한 자리에서 정관(正官)을 만나나 화(火)가 너무 가볍다; 목화(木火)운에 통하면 헌면(軒冕)[고관]의 객이 되고, 통하지 않으면 홀로 서서 헛된 이름뿐이다. 경일(庚日) 정축(丁丑)시는 금(金)이 무겁고 화(火)가 가볍다. 경(庚)은 정(丁)을 정관(正官)으로, 기(己)를 인수(印綬)로 삼는데, 축(丑) 위에서 정 화(丁火)는 기운이 가볍고 기토(己土)는 바른 자리이다. 목화(木火)의 기에 통한 월이면 관인(官印)이 생왕(生旺)을 만나니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헛된 이름일 뿐이다. 화토(火土)가 생왕한 월에 통하면 부유하고; 통하지 않더라도 운에서 만나면 역시 명성을 주관한다. 경자일(庚子日) 정축(丁丑)시는 봄·여름이면 귀하고; 가을이면 평범하며; 겨울이면 고독하고 극(剋)한다. 경인일(庚寅日) 정축(丁丑)시는 괴원(魁元)[장원]이다. 인(寅)·묘(卯)·오(午)·미(未)·해(亥)월이면 청수(淸秀)한 높은 명이다. 오(午)· 미(未)운을 행하면 귀하게 드러난다. 화토(火土)의 연월에 통하면 귀하다. 경진일(庚辰日) 정축(丁丑)시는 축월(丑月)이면 부유하나 수명이 짧다. 기(己)[월]이면 근시(近侍)로 크게 귀하다. 화(火)가 왕하고 토(土)가 생하는 월에 통하면 귀하고; 얻지 못해도 운에서 만나면 역시 부유하고 명예가 있다. 경오일(庚午日) 정축(丁丑)시는 토(土)의 월기(月氣)에 통하면 귀하고; 그렇지 않아도 역시 부유하고 명성이 있다. 경신일(庚申日) 정축(丁丑)시는 축월(丑月)에 금화(金火)운이면 극품이다. 진(辰)·사(巳)·오(午)·미(未)·술(戌)월이면 관 인(官印)이 둘 다 왕하니 귀하다. 신(申)·유(酉)[월]이면 몸이 너무 왕하니 목화(木火)[운]을 행해야 한다. 인(寅)·묘(卯)[월]이면 재성(財星)이 너무 왕하니 금수(金水)[운]을 행해야 한다. 해(亥)·자(子)[월]이면 금(金)은 차고 수(水)는 냉하니 화토(火土)운을 행해야 귀하다. 경술일(庚戌日) 정축(丁丑)시는 봄이면 재성(財星)이 왕하고; 여름이면 관성(官星)이 왕하며; 가을이면 평담하고; 겨울이면 힘이 없다. 경(庚)과 정(丁)이 서로 합하고 축(丑)시가 온전하면, 밝은 달이 푸른 하늘에 빛나는 좋은 형상이다; 형극(刑剋)을 만나지 않으면 참으로 희귀하니, 재관(財官)이 흥왕하고 더욱 장수한다. 경일(庚日)에 정축(丁丑)시를 만나면 정관(正官)과 재고(財庫)가 서로 따른다. 오(午)·미(未)·술(戌)월이면 복이 넉넉하니, 경(庚)이 시에서 금궤(金櫃)를 만난 것이다. 금(金)이 화(火)를 만나 그릇을 이루니 반드시 자식을 음덕으로 돕고 처를 봉한다. 늘 노래와 술을 떠나지 않으니, 반드시 청한(淸閒)하고 즐거운 뜻을 주관한다.

299. 卷九 六庚日戊寅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무인(戊寅)시에 나면, 화(火)가 생하고 금(金)이 절(絶)하나 복이 높은 사람이다; 월이 종혁(從革)에 통하거나 가을에 나면, 도리어 황가(皇家)의 기둥이 되는 신하가 된다. 경일(庚日) 무인(戊寅)시는 화(火)가 생하고 금(金)이 절(絶)한다. 경(庚)은 병(丙)을 귀(鬼)로, 무(戊)를 도식(倒食)으로 삼는다. 인(寅) 위에 드러난 무(戊)가 있어 계(癸)와 합하여 화(火)로 변하니 경금(庚金)의 기가 끊어진다. 금(金)이 왕한 월에 통하지 않고 구조함이 없으면 요절하고 천하며 가난하고 비천하다. 사월(巳月)이면 경(庚)은 장생(長生)이고 병(丙)은 건왕하니 몸과 귀(鬼)가 모두 강하다; 운이 서방으로 가면 용맹하고 사나우며 무관으로 귀하다. 신(申)·유(酉)·축(丑)·술(戌)월이면 금화(金火)가 합국(合局)하여 귀(鬼)를 변화시켜 관(官)으로 삼으니, 다시 신강(身強)의 운을 얻으면 귀하다. 경자일(庚子日) 무인(戊寅)시는 인(寅)·오(午)의 연월이면 과거에 급제하여 현달한다. 순전히 신(申)이면 3·4품으로 귀하다. 축월(丑月)에 금화(金火)운이면 공경(公卿)이다. 경인일(庚寅日) 무인(戊寅)시는 월이 화국(火局)에 통하거나 가을에 나서 신왕(身旺)운을 행하면 귀하다. 경자(庚子)월이면 스스로 사(死)한다. 연에 신유(辛酉)를 보면 가난하고 요절하며 잔질(殘疾)이 있다. 몸이 쇠한데 병(丙)이 너무 왕함을 보아도 같이 논한다. 경진일(庚辰日) 무인(戊寅)시는 봄·여름에 나서 천간에 병(丙)·정(丁)이 투간(透干)하고 운이 신왕(身旺)으로 가면 귀하다. 경오일(庚午日) 무인(戊寅)시는 인오술(寅午戌)월이면 금(金)이 쇠하고 화(火)가 왕하니 잔질(殘疾)을 띤다. 순전히 인(寅)이면 도리어 극귀를 주관한다. 가을이면 금(金)이 왕하여 대개 귀하나, 다만 시에서 망신(亡神)·겁살(劫煞)을 만나 몸을 극하면 흉하니 꺼린다. 경신일(庚申日) 무인(戊寅)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심한다. 인(寅)·묘(卯)·진(辰)월에 화금(火金)운이면 후백(侯伯)이다. 봄철에 서남운이면 크게 귀하다. 인월(寅月)이면 귀하게 드러나나 오래가지 않는다. 일설에는 먼저 형(刑)하고 뒤에 길하다고 한다. 경술일(庚戌日) 무인(戊寅)시는 귀하다. 술월(戌月)이면 잡기(雜氣) 재관인수(財官印綬)이니 귀하다. 경진(庚辰)년 기묘(己卯)월인 자는 후백(侯伯)이다. 경일(庚日) 인(寅)시는 매우 자랑할 만하니, 형극파(刑剋破)가 없으면 영화가 드러난다; 운이 오면 절로 높은 사람의 도움이 있고, 때가 이르면 비단 위에 꽃을 더함과 같다. 경일(庚日) 무인(戊寅)시는 빼어나나, 편인(偏印)·도식(倒食)은 거두기 어렵다. 소년 시절 때를 만나지 못해도 마음 근심하지 말라, 이 명은 가난하기도 하고 부유하기도 하다. 때가 이르면 재물을 일으키고 복을 일으키니, 운이 오면 물길 따라 배를 가는 듯하다. 월 중에 금수(金水)가 다시 서로 맞으면, 파(破)가 없어 공 명을 성취한다.

300. 卷九 六庚日己卯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기묘(己卯)시에 나면, 태생원명(胎生元命)이니 처로 인해 발복한다; 주중에 의탁함이 있고 경(庚)이 왕함을 만나면, 재록(財祿)이 풍성하고 복과 수명이 가지런하다. 경일(庚日) 기묘(己卯)시는 태생원명(胎生元命)이다. 경금(庚金)은 묘(卯) 위에서 태(胎)를 받고, 사(巳)를 보면 생기(生氣)의 인수(印綬)가 된다. 경(庚)은 을(乙)을 재성(財星)으로 삼는데, 묘(卯)에 왕한 을(乙)이 있으니 처로 인해 발복한다. 주중에 정(丁)이 왕하고 생월이 녹(祿)을 띤 자는 귀하고; 의탁함이 있는 자는 부유하다. 생기와 재왕(財旺)에 통한 자, 재성이 왕한 운에 태어난 자는 모두 귀하다. 경자일(庚子日) 기묘(己卯)시는 자묘(子卯)가 서로 형(刑)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심하며, 자(子)의 연월이면 귀하다. 축(丑)·미(未)[월]이면 벼슬이 3품에 이른다. 일설에는 조업을 깨고 터를 잃으나 크게 귀하다고 한다. 경인일(庚寅日) 기묘(己卯)시는 해(亥)·묘(卯)월이면 재성격(財星格)이니 일찍 영화롭고 일찍 물러난다. 오(午)·술(戌)[월]이면 삼합(三合) 관국(官局)이니, 천간에 금수(金水)가 투간하고 서북운을 행하면 길하다. 경진일(庚辰日) 기묘(己卯)시는 고독하다. 연월이 목기(木氣)에 통하고 의탁함이 있는 자는 귀하다. 경오일(庚午日) 기묘(己卯)시는 형파(刑破)이다. 신자진(申子辰)·사유축(巳酉丑)[월]이면 모두 동남운을 행해야 귀하다. 인오술(寅午戌)·해묘미(亥卯未)[월]이면 서북운을 얻어야 좋다. 경신일(庚申日) 기묘(己卯)시는 묘월(卯月)이면 재성격(財星格)으로,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축(丑)·사(巳)의 연월이면 한 림(翰林)으로 청귀하여 벼슬이 아경(亞卿)에 이른다. 일설에는 어려서 가난하고 중년에 작은 재앙이 있으며 처를 극하고 자식이 적다고 한다. 경술일(庚戌日) 기묘(己卯)시는 어려서 고아가 되고 어머니가 천하나 중년에 귀하다. 묘(卯)·유(酉)·진(辰)·축(丑)월이면 벼슬이 공 경(公卿)에 이른다. 천원(天元) 경(庚)과 기묘(己卯)시가 이어지면, 녹(祿)과 문서를 보니 부귀가 온전하다; 사주에 형충극파(刑沖剋破)가 없으면, 귀인이 이끌어 청천(靑天)에 오른다. 경일(庚日)에 기묘(己卯)시를 만나면 재관(財官)의 운기가 형통한다. 형충(刑沖)이 없으면 반드시 포상과 봉작을 받고, 파(破)가 있으면 중 년에 순탄치 않다. 형제와 육친은 의지하기 어려우나, 스스로 가계를 이루어 끝이 없다. 때가 오면 발달하여 공명을 드러내니, 절로 높 은 사람이 이끌어 써 준다.

301. 卷九 六庚日庚辰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경진(庚辰)시에 나면, 금화(金火)가 가을에 나 기상이 순수하다; 괴강(魁罡)이 있으면 귀천을 아우르니, 재관(財官)의 기쁨과 꺼림은 여섯 [경일에서] 나뉜다. 경일(庚日) 경진(庚辰)시는 금수(金水)가 청백하다. 여섯 경(庚) 가운데 경술(庚戌)·경진(庚辰)은 괴강(魁罡)이니, 재관(財官)과 형충(刑沖)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보지 않으면 사람됨이 거칠고 호방하며 사납고 용맹하나 귀하고, 보면 화환(禍患)이 백 가지로 나온다. 경 자(庚子)·경인(庚寅)·경오(庚午)·경신(庚申)은 재관(財官)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가을에 나면 사람됨이 수려하고,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몸이 변화하지 않고 갑(甲)·을(乙)·정(丁)이 투출함을 얻어 화목(火木)의 분야에 나면 역시 재관(財官)으로 논한다. 월기(月氣)가 운에 통함을 기뻐하니 길하다. 경자일(庚子日) 경진(庚辰)시는 신월(申月)에 나면 정란차격(井欄叉格)이다. 주중과 운에서 병(丙)·정(丁)·사(巳)·오(午)· 인(寅)·술(戌) 자를 보지 않으면 귀하다. 순전히 묘(卯)의 연월이면 지위가 공후(公侯)에 이른다. 경인일(庚寅日) 경진(庚辰)시는 용호공문(龍虎拱門)이다. 연월이 화토(火土)에 통한 자는 귀하다. 순전히 경진(庚辰)이면 왕후(王侯)이고; 그렇지 않으면 극히 흉하다. 연월에서 목화(木火)를 만나고 운에서 다시 행하면 극품이다. 경진일(庚辰日) 경진(庚辰)시는 괴강(魁罡)이니, 연월에 재관(財官)과 술(戌) 자를 보지 않으면 귀하고; 충파(沖破)되는 자는 부유하다. 신(申)·자(子)의 연월이면 정란차(井欄叉)가 되니 서남운을 행하면 길하다. 순전히 경진(庚辰)·경신(庚申)이거나 을유(乙酉)가 금(金)으로 화(化)하고 화기(火氣)에 통하지 않으면 흉한 무리의 소인이다. 일설에는 형(刑)이라 한다. 경오일(庚午日) 경진(庚辰)시는 자형(自刑)이며 금신(金神)이 화향(火鄉)에 든다. 신월(申月)에 화목(火木)운을 행하면 벼슬이 6품에 이를 수 있다. 경신일(庚申日) 경진(庚辰)시는 자(子)·신(申)의 연월이면 정란차(井欄叉)에 든다. 주중과 운에서 병(丙)·정(丁)·사(巳)· 오(午) 자를 만나지 않으면 귀하다. 순전히 경신(庚申)·경진(庚辰)이면 서북·동방운을 행하여 무관직으로 극품이다. 경술일(庚戌日) 경진(庚辰)시는 괴강(魁罡)이니, 토(土)가 두터운 지방이면 벼슬이 높고 녹이 무겁다. 자월(子月)에 서남 운이면 귀하다. 인(寅)·진(辰)의 연월이면 평범하다. 여섯 경(庚)의 진(辰)시를 자세히 추론하면, 진(辰) 중 인고(印庫)의 자물쇠가 열린다; 사주에 충형(沖刑)하는 글자가 있으면, 편안히 복록이 하늘로부터 온다. 경일(庚日) 경진(庚辰)시가 바르면 지지 삼합(三合)이 으뜸[魁]이 된다. 그 중 묘(卯)·술(戌)이 고(庫)의 문을 열면, 파(破)가 없어 자 포(紫袍)와 금대(金帶)이다. 사(巳)·오(午)·병(丙)·정(丁)은 [복을] 덜고, 도모함에 재물이 나가고 들어온다. 처는 중하고 자식은 늦음이 명 중에 정해져 있으니, 부귀하고 청 한(淸閒)하며 자유롭다.

302. 卷九 六庚日辛巳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신사(辛巳)시에 나면, 편관(偏官)이 양인(陽刃)과 합하고 자신이 생(生)한다; 사람됨이 강직하고 처와 재물은 손상되나, 운이 금향(金鄉)에 이르면 귀한 녹을 누린다. 경일(庚日) 신사(辛巳)시는 양인(陽刃)과 편관(偏官)이다. 경(庚)은 신(辛)을 양인(陽刃)으로, 병(丙)을 칠살(七殺)로 삼는다. 드러난 신(辛)과 감춰진 병(丙)이 칠살(七殺)과 합하여 권세가 된다. 신왕(身旺)의 월에 통하면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귀함은 없으나 장수한다. 경자일(庚子日) 신사(辛巳)시는 봄이면 부유하고; 여름·가을이면 귀하며; 겨울이면 가난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의 연월이면 인수(印綬)이니 서남운을 행하면 귀하다. 경인일(庚寅日) 신사(辛巳)시는 사유축(巳酉丑)월이면 몸이 왕하니 귀하다. 칠살(七殺)이 왕하고 몸이 약한 월이면 가난하다. 순전히 신(申)의 연월이면 크게 귀하고 오래간다. 해월(亥月)에 동남운이면 권귀(權貴)가 있음을 주관한다. 경진일(庚辰日) 신사(辛巳)시는 사유축(巳酉丑)월이면 몸이 왕하니 귀하다. 칠살(七殺)이 왕하고 몸이 약한 월이면 가난하다. 순전히 신(申)의 연월이면 크게 귀하고 오래간다. 해월(亥月)에 동남운이면 권귀(權貴)가 있음을 주관한다. 경진일(庚辰日) 신사(辛巳)시는 끝내 어렵다. 연월에 재성(財星)을 보지 않으면 높다. 목기(木氣)에 통하여 서남 운을 행하거나; 미(未)·신(申)[월]에 동북운을 행하면 모두 귀하다. 일설에는 먼저 없다가 뒤에 있다고 한다. 경오일(庚午日) 신사(辛巳)시는 사(巳)·오(午)·묘(卯)의 연월이면 진사(進士)로 풍헌(風憲)이다. 사(巳)·신(申)·유(酉)·술(戌)[월]에 토 목(土木)운을 행하면 후백(侯伯)이다. 경신일(庚申日) 신사(辛巳)시는 형(刑)이다. 사유축(巳酉丑)월이면 특출하게 현달한다. 봄·여름이면 목화(木火)가 왕하여 재 관(財官)이 자리를 얻으니 길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인수(印綬)이니 남방운을 행하면 귀하다. 경술일(庚戌日) 신사(辛巳)시는 연월에서 재성(財星)을 만나면 길하다. 오(午)·미(未)[월]에 동남운을 행하면 문관직으로 권세를 잡으나 좋은 끝이 없을까 두렵다. 인(寅)·신(申)[월]이면 한림(翰林)·재보(宰輔)이나; 화운(火運)을 행하면 역시 잘 마치기 어렵다. 경일(庚日)이 사(巳)시에 난 것을 만나면, 사람됨의 복록은 대략 평범하다; 주중에 형충파해(刑沖破害)가 있으면, 스스로 서고 스스로 이루어 화와 놀람을 면한다. 경일(庚日)이 신사(辛巳)시에 임하면 패재(敗財)와 암귀(暗鬼)가 몰래 찾아온다. 재물이 나가고 들어오며 소인이 침범하니, 조부의 가 업은 음덕이 되기 어렵다. 밖에서 합하여 거듭 행하면 발복하나, 형제는 소식이 없다. 처는 늦고 자식도 늦으나 기쁘게 마음을 여니, 먼저 고생하고 뒤에 영화로운 명이다.

303. 卷九 六庚日壬午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임오(壬午)시에 나면, 관인(官印)의 복궁(福宮)에 식신(食神)이 모인다; 금토(金土)가 몸을 도우면 반드시 현귀하고, 일(日)이 화왕(火旺)을 만나면 명이 통하기 어렵다. 경일(庚日) 임오(壬午)시는 관인(官印)이 건왕하다. 경(庚)은 정(丁)을 정관(正官)으로, 기(己)를 인수(印綬)로, 임(壬)을 식신(食神)으로 삼는다. 오(午) 위에서 임(壬) 식신(食神)은 기운이 없고, 정(丁)·기(己)는 녹왕(祿旺)하다. 금토(金土)의 월기(月氣)에 통하여 몸을 돕는 자는 귀하다. 화기(火氣)에 통하면 관귀(官貴)가 너무 무거워 도리어 귀(鬼)로 변하고; 경금(庚金)이 유약하여 복을 짓지 못하나, 운기(運氣)가 몸을 도우면 역시 귀하다. 경자일(庚子日) 임오(壬午)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심한다. 금기(金氣)에 통하면 귀하다. 화기(火氣)이면 크게 귀하나 다만 근심과 수고로운 녹이 많다. 경인일(庚寅日) 임오(壬午)시는 진(辰)·술(戌)·축(丑)·미(未)·사(巳)·신(申)·유(酉)월이면 몸이 왕하니 모두 귀하다. 인(寅)·오(午)[월]이면 화(火)가 왕하여, 운기에서 다시 만나면 수명이 짧고; 그렇지 않으면 잔질(殘疾)이다. 경진일(庚辰日) 임오(壬午)시는 식신(食神)이 왕하니 먹고 마시기를 잘하고 지조가 있으며, 발하면 곧 죽는다. 경오일(庚午日) 임오(壬午)시는 인오술(寅午戌)월이면 금(金)이 유약하고 화(火)가 왕하니 위축되고 잔질(殘疾)이다. 해(亥)·자(子)·오(午) 월에 목화(木火)운을 행하면 귀하다. 경신일(庚申日) 임오(壬午)시는 녹마동향(祿馬同鄉)이니 가장 길하다. 오(午)·미(未)의 연월이면 지위가 대각(臺閣)에 이른다. 묘(卯)·진(辰)·사(巳)[월]이면 귀하다. 술월(戌月)에 화토(火土)운을 행하면 청허(淸虛)한 한직이다. 경술일(庚戌日) 임오(壬午)시는 묘월(卯月)이면 정재(正財)이니 길하다. 미월(未月)이면 잡기(雜氣) 재관(財官)이니 귀하다. 진(辰)·축(丑)월도 같다. 임(壬)과 경(庚)이 회합하여 오(午)에 임하면, 파(破)도 충(沖)도 없어 복이 절로 온다; 이로부터 명리가 모두 바랄 만하니, 귀인이 천거하여 하늘 계단에 오른다. 경일(庚日)이 임오(壬午)시에 임하면 지지 중에 관인(官印)이 모두 감춰져 있다. 귀인과 녹마(祿馬)가 다시 같은 곳에 있으니, 화환(禍患)이 가만히 사라지고 복이 길다. 극파형충(克破刑沖)은 길하지 않고, 주중에 공망(空亡)을 더욱 꺼린다. 장성(將星)과 천을(天乙)은 영화와 번창을 주관하니, 중년·말년에 가 업이 흥왕한다.

304. 卷九 六庚日癸未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계미(癸未)시에 나면, 관성(官星)은 괴(魁)에 제압되고 권성(權星)은 물러난다; 주중에 기(己)를 보고 정(丁)이 투간하지 않으면, 도리어 현달하여 관위를 얻는다. 경일(庚日) 계미(癸未)시는 인(印)과 재(財)의 고(庫)이다. 경(庚)은 을(乙)을 재성(財星)으로 삼는데 미(未) 중에 입고(入庫)하고, 정(丁)을 정관(正官)으로, 기(己)를 인수(印綬)로 쓰는데, 미(未) 중의 기(己)·정(丁)을 도리어 드러난 계(癸)가 제(制)한다. 주중에 기(己)가 있어 계(癸)를 제하고 정(丁) 자가 투간하지 않으면 관직에 있으며 현달한다. 기(己)가 없고 정(丁)이 투간하면 화가 백 가지로 된다. 화토(火土)의 운기에 통하면 귀하다. 경자일(庚子日) 계미(癸未)시는 연월에 정(丁)이 투로(透露)하지 않고 기토(己土)가 계수(癸水)를 제복(制伏)함이 있는 자는 귀하다. 경인일(庚寅日) 계미(癸未)시는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높다. 여름이면 부유하다. 세운이 같고, 사(巳)· 유(酉)·신(申)월이면 몸이 왕하니 크게 귀하다. 경진일(庚辰日) 계미(癸未)시는 괴강일(魁罡日)이다. 진(辰) 중에 토(土)가 있어 계(癸)를 제한다. 연월에 정(丁)이 없으면 귀하다. 묘월(卯月)에 금수(金水)운이면 7품으로 귀하다. 경오일(庚午日) 계미(癸未)시는 귀하다. 유(酉)·신(申)·사(巳)·해(亥)의 연월이면 병융(兵戎)을 총령하여 벼슬이 2품에 이른다. 먼저 허하고 뒤에 실하다. 경신일(庚申日) 계미(癸未)시는 유월(酉月)이면 무관으로 귀하나 초년에 권세를 빼앗긴다. 연월에 인오술(寅午戌)과 신 자진(申子辰) 두 국이 서로 섞이면 귀하다. 경술일(庚戌日) 계미(癸未)시는 술월(戌月)에 동방운이면 귀하다. 진월(辰月) 묘년(卯年)이면 크게 귀하다. 가을에 나면 가장 길하다. 여름이면 서북운을 행해야 비로소 길하다. 경일(庚日) 미(未)시는 고(庫)에 재물이 있으니, 자물쇠가 열리는 곳에서 홀로 으뜸이 된다; 운이 재왕(財旺)하여 관(官)을 생하는 곳에 이르면, 부귀영화는 헤아릴 필요도 없다. 경일(庚日)에 계미(癸未)시를 만나면 축(丑)·술(戌)을 만나 재물이 영화로움을 기뻐한다. 상관(傷官)으로 녹(祿)을 등지면 고(庫)가 열리기 어렵고, 조업이 가득 온전하나 장애가 있다. 부모는 요절하거나 고독하고 공망·극이 있으며, 처는 늦어야 하고 자식도 늦어야 화목하다. 운이 길한 곳으로 가면 재앙이 생김을 면하고, 관(官)이 왕한 재향(財鄉)에서 통태(通泰)하다.

305. 卷九 六庚日甲申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갑신(甲申)시에 나면, 귀록대재격(歸祿帶財格)이 가장 순수하다; 사(巳)·병(丙)과 인(寅)을 주중에 보지 않으면, 공명과 부귀가 자연히 이른다. 경일(庚日) 갑신(甲申)시는 일록(日祿)이 시에 있는 것이다. 경금(庚金)은 신(申) 위에서 녹(祿)을 보고, 갑(甲)은 편재(偏財)가 된다. 주중에 병화(丙火)에 통하지 않고 사(巳)·인(寅)의 충형(沖刑)이 [없으면] 귀함을 주관하고, [있으면] 평범하다. 세운도 같다. 경자일(庚子日) 갑신(甲申)시는 시가 일록(日祿)을 범하고 재성(財星)을 보니, 주중에 사(巳)·인(寅)·병(丙)이 없으면 부귀를 모두 온전히 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토(土)가 금(金)을 생하니 길하다. 인오술(寅午戌)이면 평범하다. 신(申)·유(酉)[월]에 화목(火木)운을 행하면 귀하다. 인(寅)·해(亥)[월]이면 3·4품으로 귀하다. 묘(卯)[월]이면 형(刑)이다. 자(子)[월]이면 흉함이 많다. 경인일(庚寅日) 갑신(甲申)시는 인(寅)·해(亥)월이면 벼슬이 3품에 이른다. 경진일(庚辰日) 갑신(甲申)시는 일(日)이 괴강(魁罡)이고 또 귀록(歸祿)이니 둘 다 재관(財官)을 기뻐하지 않으며, 주중에 인(寅)·오(午)· 술(戌)·병(丙)·정(丁)·사(巳) 자가 없으면 귀하다. 경오일(庚午日) 갑신(甲申)시는 귀하다. 신왕(身旺)의 월에 통하고 병(丙)·사(巳)·인(寅)·오(午)·정(丁)의 상파(傷破)가 없으면 귀하다. 경신일(庚申日) 갑신(甲申)시는 귀하다. 묘(卯)·오(午)·미(未)·술(戌)·병(丙)·정(丁) 자가 없으면 귀하다. 자(子)·축(丑)월에 금 수(金水)운이면 문관으로 귀하다. 나머지는 경신(庚申)·갑신(甲申)의 전록(專祿)·귀록(歸祿)을 보라. 단단한 금(金)은 화(火)가 아니면 단련할 수 없으니, 그러므로 사(巳)·오(午)·술(戌)월에 난 자는 대개 귀하다. 귀록(歸祿)을 보는 데는 일곱 법이 있으니, 꺼리는 것으로 여기지 말라. 재성(財星)의 월이 가장 길하다. 경술일(庚戌日) 갑신(甲申)시는 인(寅)·사(巳)·오(午)·술(戌)월이면 처가 어질고 자식이 효도하며 귀하다. 『신백경(神白經)』에 운이 금수(金水)에 인(印)을 띠면 청한(淸閒)한 복을 주관한다고 한다. 일록(日祿)이 시에 있으면 신(申)을 만남을 기뻐하고, 주중에 사(巳)·병(丙)과 인(寅)을 싫어한다; 때가 와서 높은 사람의 천거를 만나면, 버들 붉고 복사꽃 붉은 만 리의 봄이다. 경일(庚日) 신(申)시가 주가 되면 이를 재록상부(財祿相扶)라 한다. 자라면서 청한(淸閒)하고 시서(詩書)를 좋아하며, 타고난 성품이 성냄이 없다. 운이 졸렬하면 농·상·공·고(賈)이고, 때가 오면 직위가 옮겨 제수된다. 높은 사람은 보고 기뻐하고 소인은 붙들어 주니, 파(破)가 없으면 청 운(靑雲)에 길이 있다.

306. 卷九 六庚日乙酉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을유(乙酉)시에 나면, 금(金) 가운데 서로 만나 진금(眞金)으로 화(化)한다; 주중에 화(火)가 없으면 너무 강하여 이지러지고, 화(火)가 있어 서로 이루면 귀기(貴氣)가 영화롭다. 경일(庚日) 을유(乙酉)시는 기(氣)가 진금(眞金)으로 화(化)한다. 경(庚)은 을(乙)을 재성(財星)으로, 신(辛)을 양인(陽刃)으로 삼는데, 유(酉) 위에서 재성(財星)은 절(絶)하고 양인(陽刃)은 왕하다. 진금(眞金)으로 화(化)하였는데 주중에 화(火)가 없으면 금(金)이 너무 강하여 이지러지고; 화운(火運)을 행하면 조화가 억양(抑揚)되어 중도에 맞음을 얻는다. 경진일(庚辰日)이 연월에 역마(驛馬)를 띠는 것이 가장 좋아 3·4품으로 귀하나, 다만 자식이 적거나 불 초함을 주관한다. 경자일(庚子日) 을유(乙酉)시는 부유함을 주관한다. 월이 화기(火氣)에 통하면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평범하나, 운이 통하면 역시 뜻에 맞는다. 묘(卯)·해(亥)의 연월이면 수곤(帥閫)[장수]이다. 일설에는 조업을 깨고 형(刑)하여 흉하다고 한다. 경인일(庚寅日) 을유(乙酉)시는 형(刑)이다. 인오술(寅午戌)이면 길하다. 신(申)·자(子)이면 흉폭하다. 경진일(庚辰日) 을유(乙酉)시는 형(刑)이다. 인(寅)·묘(卯)·오(午)의 연 등의 월이면 2품의 권귀(權貴)이다. 술(戌)·해(亥)이면 크게 귀하다.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금(金)으로 화(化)하면 복이 두터움을 주관한다. 경오일(庚午日) 을유(乙酉)시는 형(刑)이며 중간 정도로 귀하다. 인오술(寅午戌)·해묘미(亥卯未) 두 국이면 귀하다. 사(巳)[월]도 역시 길하다. 경신일(庚申日) 을유(乙酉)시는 참된 형(刑)이다. 인오술(寅午戌)이면 크게 귀하다. 사유축(巳酉丑)이면 중간 정도로 귀하다. 신 자진(申子辰)이면 부유하다. 해묘미(亥卯未)이면 시들어 떨어지나, 일설에는 재(財)가 길하다고 한다. 경술일(庚戌日) 을유(乙酉)시는 형(刑)한 뒤에 발한다. 인오술(寅午戌)이면 관성(官星)이 밝게 빛나 귀하다. 해묘미(亥卯未)이면 부유하거나 5·6품으로 귀하다. 사유축(巳酉丑)이면 양인(陽刃)이 왕하여 권세를 잡으니, 전장에서 발적함을 주관하여 무신이 가장 마땅하고, 문신이라도 병권을 장악함을 주관하나, 결국에는 양인(羊刃)의 화를 입는다. 천원(天元)이 화합하여 유(酉)시에 나면, 생월 가운데 토(土)를 보면 형통한다; 영화롭게 재관(財官)을 만나 모두 현달하니, 공명과 이록(利祿)으로 은총을 입는다. 경일(庚日)에 을유(乙酉)시를 만나면 그 중에 합하여 진금(眞金)으로 화(化)한다. 재관(財官)의 운으로 걸으면 복의 근원이 생기니, 문장이 빼어나고 총 명함이 심하다. 해(亥)·자(子)를 만나지 않으면 처를 극하고; 귀천 간에 거동이 흉금을 잃는다. 모든 일이 뒤에 길하고 먼저 흉함이 많으나, 인 품이 현달하는 명이다.

307. 卷九 六庚日丙戌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병술(丙戌)시에 나면, 금화(金火)가 서로 다투니 일이 상서롭지 못하다; 몸이 왕하고 월이 인수(印綬)에 통하면 길하고, 통하지 않고 구조함이 없으면 화를 감당하기 어렵다. 경일(庚日) 병술(丙戌)시는 금화(金火)가 서로 다툰다. 경(庚)은 병(丙)을 귀(鬼)로 삼는데, 병화(丙火)와 무토(戊土)가 합국(合局)하니 금(金)이 기운이 없다. 신왕(身旺)과 인수(印綬)에 통하거나, 묘월(卯月)에 구조함이 있는 자는 귀하고; 이와 반대이면 평범하거나 요절하고 천하다. 운이 통해도 역시 길하다. 경(庚)은 대장(大腸)에 속하니, 병(丙)·정(丁)이 심히 왕하면 치루(痔漏)·장독(臟毒)·농혈(膿血)의 재앙을 주관한다. 경자일(庚子日) 병술(丙戌)시는 봄이면 편관(偏官)이 재성(財星)을 쓰니 길하다. 여름이면 칠살(七殺)이 왕하고 몸이 쇠하니 흉폭하다. 가을이면 몸과 칠살(七殺)이 모두 왕하다. 사유축(巳酉丑)월에 서방운이면 금대를 두르고 자의(紫衣)를 입는다. 인(寅)·해(亥)·자(子)월이면 금(金)이 절(絶)·병(病)·사(死)이니 대개 빈천하다. 일설에는 귀먹고 벙어리가 되거나 개·이리에게 상한다고 한다. 경인일(庚寅日) 병술(丙戌)시는 신자진(申子辰)월이면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으니 길하다. 가을에 나면 몸과 칠살(七殺)이 모두 왕하니 녹과 권세가 있다. 순전히 오(午)이면 고독하고 가난하며 의지할 데 없고, 그렇지 않으면 잔질(殘疾)이다. 축(丑)·오(午)[월]에 서남운을 행하면 공경(公卿) 이상으로 귀하다. 순전히 인(寅)이면 역시 귀하다. 경진일(庚辰日) 병술(丙戌)시는 시와 일이 서로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심한다. 월이 금수(金水)의 기에 통하면 귀하다. 목화(木火)의 기가 무거운 자는 고생스럽고, 가난하여 요절하거나 잔질(殘疾)이다. 경오일(庚午日) 병술(丙戌)시는 신(申)·유(酉)·해(亥)·축(丑)[월]이면 부유하고 3품으로 귀하다. 사(巳)·오(午)·미(未)·신(申)[월]에 임(壬) 자가 투출하고 간(艮)·감(坎)·건(乾) 방향의 운이면 경상(卿相)이며 장수한다. 경신일(庚申日) 병술(丙戌)시는 술(戌)·해(亥)의 연월에 동남운이면 귀하다. 신월(申月)이면 크게 귀하다. 경술일(庚戌日) 병술(丙戌)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인수(印綬)가 생조하니 길하다. 신자진(申子辰)[월]이면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으니 귀하다. 월이 금기(金氣)에 통하고 임(壬) 자가 투간하지 않으며 북방운을 행하면 귀하다. 술(戌)시는 관고(官庫)로 가장 으뜸이니, 축술(丑戌)이 서로 형(刑)하면 고(庫)가 절로 열린다; 초년과 중년에는 현달함이 없으나, 말년의 늦은 형편은 마음에 흡족하다. 경일(庚日)에 병술(丙戌)시를 만나면 편관(偏官)이 창고에 묻혀 있다. 그 중 귀적(鬼賊)이 서로 맞서지 못하면, 몸이 약하여 돈과 재물이 헛되이 흩어진다. 운이 왕하고 몸이 강하면 발복하나, 형제·골육은 삼성(參商)처럼 [서로 만나지 못한다]. 처는 중하고 자식은 늦으면 형상(刑傷)을 면하며, 노 년에 제후에 봉해지고 재상에 임명된다.

308. 卷九 六庚日丁亥時斷

여섯 경일(庚日)에 정해(丁亥)시에 나면, 관성(官星)이 자리를 잃고 자신도 쇠하다;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으면 복을 이루기 어렵고, 괴강(魁罡)을 보면 도리어 묘하다. 경일(庚日) 정해(丁亥)시는, 경(庚)은 갑(甲)을 재성(財星)으로, 임(壬)을 식신(食神)으로, 정(丁)을 정관(正官)으로 삼는다. 해(亥) 위에서 정화(丁火)는 기운이 없고, 임(壬)은 왕하며 갑(甲)은 생하니, 경금(庚金)이 자리를 잃어 재성(財星)과 식신(食神)을 감당하기 어렵다. 신왕(身旺)의 월에 통하지 않으면 복을 이루지 못하고; 월기(月氣)에 통하고 음토(陰土)가 몸을 돕는 자는 재물을 일으킨다. 관성(官星)에 도움이 있으면 조금 귀하다. 경술(庚戌)· 경진(庚辰) 이 두 날은 괴강(魁罡)이니 재관(財官)이 생왕함이 마땅하지 않으나; 시에서 정해(丁亥)를 만나면 도리어 귀하다. 경자일(庚子日) 정해(丁亥)시는 귀하다. 신자진(申子辰)월이면 상관(傷官)이니 노고가 많다. 묘월(卯月)에 금화(金火) 운이면 5·6품으로 귀하다. 경인일(庚寅日) 정해(丁亥)시는 평범하니, 처음엔 가난하고 중년엔 빼어나며 말년엔 부유하고 왕성함을 주관한다. 진(辰)·술(戌)의 연월이면 귀하게 드러난다. 신(申)·유(酉)·해(亥)·묘(卯)·사(巳)·오(午)의 연월에 천간에 을(乙)·기(己)가 투간한 자는 크게 귀하다. 경진일(庚辰日) 정해(丁亥)시는 순전히 미(未)이면 현달한다. 사(巳)·오(午)[월]에 서북운이면 풍헌(風憲)·금자(金紫)이다. 해(亥)·묘(卯)[월]이면 금자(金紫)로 권세가 있다. 신월(申月)이면 건록(建祿)이니 가장 길하다. 경오일(庚午日) 정해(丁亥)시는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토(土)가 금(金)을 생하니 영화롭게 드러난다. 신(申)·해(亥)· 유(酉)월에 목화(木火)운을 행하면 극품이다. 경신일(庚申日) 정해(丁亥)시는 가을에 나서 남방운이면 귀하게 드러나고; 북방운이면 평범하다. 경술일(庚戌日) 정해(丁亥)시는 진(辰)·사(巳)·오(午)월이면 관살(官煞)이 혼잡하더라도 역시 무관으로 귀함을 주관한다. 축월(丑月)에 서방운이면 낭관(郎官)이다. 진월(辰月)에 서북운이면 방면(方面)[지방 장관]이다. 정해(丁亥)시가 경일(庚日)을 만나 배열되면, 겹겹이 기쁜 빛이 붉은 문을 비춘다; 복사꽃 붉게 흐드러져 일시에 피어나니, 한바탕 봄바람에 절로 위세를 드러낸다. 경일(庚日)에 정해(丁亥)시를 만나면 주중에 삼기(三奇)가 암합(暗合)한다. 자식이 왕하고 아울러 세 처를 둠을 알아야 하며, 부모와 형 제는 아름답다. 계(癸)·기(己)·무(戊)·신(辛)을 만나지 않으면 문장이 박람하고 많이 알며, 충(沖)도 파(破)도 없으면 귀인이 이끌어, 마 침내 형통하고 길하고 이롭다.

309. 卷九 六辛日戊子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무자(戊子)시에 나면, 인수(印綬)와 학당(學堂)이 식신(食神)을 깔고 앉았다; 병(丙)·정(丁)과 오(午)의 파(破)를 보지 않으면, 반드시 영화롭고 귀하게 드러나는 사람이다. 신일(辛日) 무자(戊子)시는 육음조양(六陰朝陽)이다. 신금(辛金)은 자(子) 위에서 장생(長生) 학당(學堂)이다. 신(辛)은 무(戊)를 인수(印綬)로, 계(癸)를 식신(食神)으로 삼으니, 시 위에 드러난 무(戊)와 감춰진 계(癸)가 있고, 주중에 병(丙)·정(丁)·오(午) 자를 보지 않아 충(沖)으로 열리지 않고; 신왕(身旺)의 월에 통하면 크게 귀하고; 범한 자는 귀하지 않다.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아도 운에 통하면 역시 귀하다. 신축일(辛丑日) 무자(戊子)시는 축월(丑月)이면 잡기(雜氣) 재관(財官)이니 귀하다. 순전히 축(丑)이면 유직(儒職)이다. 순전히 진(辰)이고 서방운을 행하면 도헌(都憲)이다. 유월(酉月)에 동북운이면 귀하다. 경인(庚寅)월은 얼굴에 자자(刺字)하니 흉하여 꺼린다. 계 미(癸未)월은 형(刑)을 받는다. 계축(癸丑)월은 파패(破敗)하고 고독하며 흉하다. 신묘일(辛卯日) 무자(戊子)시는 봄에 나면 인(寅)[월]은 가난하고 묘(卯)[월]은 귀하다. 여름이면 청귀하다. 가을이면 양인(羊刃)이니 이익이 없다. 겨울이면 부유하고 축월(丑月)이 더욱 길하다. 진(辰)·술(戌)·미(未)월이면 재관인수(財官印綬)이니 모두 길하다.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금화(金火)가 화(化)하면 귀함을 주관한다. 신묘(辛卯)월은 부모가 흉사하니 꺼린다. 신사(辛巳)월은 크게 흉하다. 임신(壬申)월은 시신이 온전하지 못하게 죽는다. 신사일(辛巳日) 무자(戊子)시는 인(寅)·사(巳)·오(午)월이면 정관(正官)이니 귀하게 드러난다. 해(亥)·자(子)[월]이면 상관(傷官)이니 자식은 적고 처는 많다. 묘(卯)·술(戌)[월]이면 5품으로 귀하다.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금(金)의 화상(化象)이니 귀함을 주관한다. 병 인(丙寅)월은 형(刑)이며 평범하니 꺼린다. 을사(乙巳)월은 먼저 가난하다. 정유(丁酉)월은 요절한다. 신미일(辛未日) 무자(戊子)시는 귀하다. 인(寅)·사(巳)·오(午)·유(酉)의 연월에 화목(火木)운이면 귀하다. 해(亥)·자(子)[월]이면 한원(翰苑)이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잡기(雜氣) 재관인(財官印)이니 모두 길하다. 경신(庚申)월은 시신이 온전하지 못하게 죽으니 꺼린다. 임자(壬子)월은 고독하고 흉하다. 계축(癸丑)월은 흉하고 형(刑)으로 죽는다. 신유일(辛酉日) 무자(戊子)시는 자(子)·유(酉)월에 나서 병정화(丙丁火)가 없고 남방운을 행하지 않으면 3·4 품으로 귀하다. 처자를 상하고; 무관직으로 권세가 무겁다.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금화(金火)가 화(化)하면 귀함을 주관하니, 조 업을 깨야 비로소 발한다. 임인(壬寅)월은 흉사하니 꺼린다. 신사(辛巳)월은 크게 패하고 조상이 흉하다. 경술(庚戌)월은 흉 사한다. 여섯 신일(辛日)이 무자(戊子)시를 보면 이를 천정청현(天庭淸顯)의 기라 한다. 신유(辛酉)·신해(辛亥)가 이를 얻으면 가장 높다. 병인(丙寅)월은 죽어 시신이 온전하지 못하니 꺼린다. 병신(丙申)월은 고향을 잃고 악사한다. 정유(丁酉)월은 [집을] 잃고 망하여 악사한다. 신해일(辛亥日) 무자(戊子)시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해월(亥月)이면 정관(正官)이 없어 상관상진(傷官傷盡)이니 발복하나 자식이 적다. 봄·여름이나 해(亥)·자(子)·축(丑)에 목화(木火)의 운국이면 금자(金紫)·풍헌(風憲)이다. 천원(天元) 여섯 신(辛)이 자(子)시에 나면, 봄날 꽃이 피어 찬란하게 밝다. 병(丙)·사(巳)·오(午)·정(丁)이 파괴하면, 공명은 바라기 어렵고 늦게야 이룬다. 신일(辛日)에 무자(戊子)시를 만나면 육음(六陰)이 회합하여 조양(朝陽)한다. 금신(金神)과 인수(印綬)가 위광을 드러내어, 서로 도와 일신이 영화롭고 왕성하다. 사(巳)·오(午)를 만나면 복이 줄고, 병(丙)은 형제와 모친을 떠나게 한다. 처자가 부지런히 도와 가장(家莊)을 왕성케 하니, 파(破)가 없으면 한미한 가문에서 장상(將相)이 난다.

310. 卷九 六辛日己丑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기축(己丑)시에 나면, 금토(金土)가 서로 다투니 형세가 불안하다; 연월의 재관(財官)이 서로 구조하면, 빈곤하여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것을 면한다. 신일(辛日) 기축(己丑)시는 금토(金土)가 서로 다툰다. 신(辛)은 기(己)를 도식(倒食)으로 삼는데, 축(丑) 위에 드러난 기(己)와 감춰진 신(辛)이 있다. 세월(歲月)에 재관(財官)의 구조가 없는 자는 빈곤하고; 재관(財官)의 운을 얻으면 역시 길하다. 신축일(辛丑日) 기축(己丑)시는 고독하고 탁하며 막혀 산다. 신(申)·유(酉)월이면 금(金)이 왕하니, 운이 화향(火鄉)으로 가면 소 통하나 처자를 형상(刑傷)하고; 승려나 도사가 되면 귀하다. 순전히 축(丑)이면 서남운에 크게 귀하다. 신묘일(辛卯日) 기축(己丑)시는 인(寅)·묘(卯)·해(亥)·미(未) 등의 월이면 재성격(財星格)이니 남방운에 귀하다. 진 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인수(印綬)이니 남방운에 길하다. 신사일(辛巳日) 기축(己丑)시는 축(丑)·사(巳)·신(申)·유(酉)월에 나면 금(金)이 많아 목(木)을 극하니 처자를 손상하고; 승려나 도사가 되면 귀하다. 인(寅)·묘(卯)·진(辰)월에 남방운이면 귀하다. 신미일(辛未日) 기축(己丑)시는 인(寅)·묘(卯)·미(未)월이면 재성격(財星格)이다. 사(巳)·오(午)[월]이면 관(官)으로 드러난다. 신유일(辛酉日) 기축(己丑)시는 조업을 깬다. 사유축(巳酉丑)월이면 금(金)이 많아 목(木)을 극하니, 준수하고 재물은 있으나 처자를 두기 어렵다. 인(寅)·오(午)월이면 근시(近侍)로 귀하다. 신해일(辛亥日) 기축(己丑)시는 인(寅)·사(巳)·오(午)월이면 관성(官星)이 밝게 빛나니 계책을 세워 형상을 이룬다. 묘(卯)·미(未)[월]이면 재국(財局)이니 부귀하다. 미(未)·술(戌)[월]이면 충(沖)하니 길하다. 신(申)·자(子)·진(辰)월이면 금수(金水)가 수려하여 좋다. 유(酉)[월]은 건록(建祿)이니 목화(木火)운을 행하면 길하다. 순전히 해(亥)이면 금수(金水)가 수려하여 귀하다. 기축(己丑)시가 신일(辛日)을 만나면 험하니, 재관(財官)이 매몰되어 기이할 것이 없다; 육친과 골육에 형해(刑害)가 많으나, 연월에서 충(沖)으로 열면 부귀를 추론한다. 신일(辛日)이 기축(己丑)시에 임하면 모두 도식(倒食)으로 인해 머물러 막힌다. 그 중 금궤(金櫃)가 단단히 거두어 잠겨 있으니, 오(午)·미(未)·술(戌)이 열면 성취한다. 갑(甲)·병(丙)·묘(卯)·인(寅)은 발복하고, 계(癸)·임(壬)·해(亥)·자(子)는 떠돈다. 소년 시절에는 도모하고 바라는 일이 두루 이루어지기 어려우나, 중년·말년에는 전정(前程)이 절로 있다.

311. 卷九 六辛日庚寅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경인(庚寅)시에 나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官)을 생하고 귀신(貴神)을 만난다; 금목(金木)의 국 가운데 월기(月氣)에 통하면, 반드시 영귀한 부호가 된다. 신일(辛日) 경인(庚寅)시는 귀인과 재관(財官)이다. 신(辛)은 인(寅)을 천을귀인(天乙貴人)으로, 병화(丙火)를 정관(正官)으로, 갑목(甲木)을 재성(財星)으로 삼는데, 인(寅) 위에서 병(丙)·갑(甲)이 왕하니, 금목(金木)의 월기(月氣)에 통하거나 운에 통하면 부귀하고 현달함을 주관한다. 신축일(辛丑日) 경인(庚寅)시는 봄이면 귀하고; 여름이면 관(官)이 왕하며; 가을이면 현달하고; 겨울이면 길하다. 축월(丑月)에 남방운이면 풍헌(風憲)이거나 무관으로 귀하다. 일설에는 발하면 곧 풍질(風疾)이라 한다. 연월이 유(酉)·신(申)의 금(金)이고 화기(火氣)가 없으면 가난하고 요절한다. 신묘일(辛卯日) 경인(庚寅)시는 오(午)·미(未)·해(亥)·자(子)[월]이면 모두 귀하다. 인(寅)·묘(卯)·신(申)·유(酉)[월]이면 6·7품으로 귀하다. 신사일(辛巳日) 경인(庚寅)시는 봄이면 귀하고; 여름이면 관록이 있으니 서북운을 행하면 크게 귀하며; 가을이면 몸이 왕하고; 겨울이면 사납고 모질다. 일설에는 형(刑)한 뒤에 재물이 있다고 한다. 신미일(辛未日) 경인(庚寅)시는 사(巳)·미(未)·축(丑)월이면 이름이 금방(金榜)에 오르고,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하나, 만년에 풍질(風疾)이다. 인(寅)·묘(卯)·오(午)·술(戌)[월]이면 모두 길하다. 신유일(辛酉日) 경인(庚寅)시는 귀하다. 봄이면 재물이 모이고; 여름이면 관록이 이루어지며; 가을이면 몸이 왕하고; 해(亥)·자(子)·축(丑)·술(戌)·오(午)·유(酉) 등의 연월이면 모두 귀하다. 신해일(辛亥日) 경인(庚寅)시는 귀하나 암질(暗疾)이 있음을 주관한다. 천간에 병(丙)이 투간하면 발한다. 오(午)·유(酉)·인(寅)·해(亥)의 연월에 남방운이면 귀하다. 여섯 신(辛)의 날이 인(寅)시를 만나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官)을 생함을 서로 바꾸어 추론한다; 운이 졸렬하면 이익과 명예가 막히나, 재록(財祿)[운]으로 가면 더욱 근심이 없다. 신일(辛日)이 경인(庚寅)시를 만나면 형제와 골육이 소원하다. 양친과 조업은 의지해도 이루기 어렵고, 부부[鴛侶]는 중년에 거울을 어긋난다[이별한다]. 해(亥)·계(癸)·감(坎)·임(壬)은 복을 덜고, 병(丙)·정(丁)·사(巳)·오(午)는 이름을 떨친다. 봄에 나거나 겨울에 난 자는 귀인이 공경하니, 중년·말년에 영화로운 명이다.

312. 卷九 六辛日辛卯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신묘(辛卯)시에 나면, 비견(比肩)을 만나 처자를 두기 어렵다; 가을에 나거나 겨울에 나면 빈하(貧下)한 격이고, 병(丙)이 인마(寅馬)에 임하면 도리어 권세를 잡는다. 신일(辛日) 신묘(辛卯)시는 비견(比肩)이 재물을 나눈다. 신(辛)은 을(乙)을 재성(財星)으로 삼는데, 묘(卯) 위에서 을(乙)이 왕하나 비견(比肩)을 만나 나누어 빼앗기니 처자를 손상한다. 가을·겨울에 나면 재관(財官)이 기운이 없어 평범하다. 인(寅)·사(巳)·오(午)월에 천간에 병화(丙火)가 투간하면, 병(丙)이 신(辛)과 합하여 생하니 관귀(官貴)로 현달한다. 신묘(辛卯)는 현침살(懸針煞)이니 주중에 많으면 길하지 않다. 신축일(辛丑日) 신묘(辛卯)시는 봄·여름에 토(土)가 두터운 지방에서 나면 부귀하다. 가을이면 처를 극하고 자식을 형(刑)한다. 겨울이면 고생스럽다. 인(寅)·사(巳)·오(午)월이면 근시(近侍)로 귀하다. 갑술(甲戌)의 연월에 목화(木火)운이면 풍헌(風憲)이다. 신묘일(辛卯日) 신묘(辛卯)시는 인오술(寅午戌)월이면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다우니 귀하게 드러난다. 묘(卯)·유(酉)·신(申)·진(辰)의 연 월이면 근시(近侍)로 귀하고; 관인(官印)과 재성(財星)을 보면 묘하다. 일설에는 먼저 고생하고 중년에 크게 발한다고 한다. 신사일(辛巳日) 신묘(辛卯)시는 봄이면 재성(財星)이 왕하고; 여름이면 관(官)이 왕하며; 가을이면 몸이 강하고; 겨울이면 나약하다. 사(巳)·유(酉)의 연월에 목화(木火)운을 행하면 귀척(貴戚)이다. 신월(申月)에 수화(水火)운이면 금자(金紫)이다. 사월(巳月)에 서북운이면 풍헌(風憲)이다. 신미일(辛未日) 신묘(辛卯)시는 순전히 미(未)이고 정(丁)의 연월이면 비록 큰 권귀(權貴)이나 잘 마치지 못한다. 인(寅)·사(巳)· 해(亥)[월]이면 순전히 길하다. 신유일(辛酉日) 신묘(辛卯)시는 출신이 고독하고 고생스러우나 중년에 복을 얻고 말년에 처가 봉해지고 자식이 음덕을 입어 귀하다. 사월(巳月)이면 관인(官印)이 천덕(天德)을 만나니 귀함이 1품에 해당한다. 축월(丑月)에 목화(木火)운이면 중간 정도로 귀하다. 신(申)·유(酉)·해(亥)의 연월에 동남운이면 풍헌(風憲)이다. 신해일(辛亥日) 신묘(辛卯)시는 봄·여름이면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다우니 귀하게 드러난다. 가을·겨울이면 배록축마(背祿逐馬)이니 수고롭고 반복된다. 순전히 해(亥)이면 금수(金水)가 수려하여 흔히 높은 과거에 급제한다. 진(辰)·술(戌)[월]이면 길하다. 축(丑)·미(未)[월]이면 더욱 길하다. 여섯 신(辛)이 묘(卯)를 만나면 녹(祿)의 구분이 분명하나, 비겁(比劫)이 재성(財星)을 만나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봄·여름에 난 사람은 재록(財祿)이 왕하고, 가을·겨울은 형해(刑害)로 명이 평범하다. 신일(辛日)에 신묘(辛卯)시를 만나면 두 신(辛)이 처와 재물을 나누어 빼앗는다. 형제와 부부는 화합이 적으나, 홀로 서서 스스로 이루니 장애가 없다. 연월의 재성(財星)이 생왕하면 기쁘게 녹(祿)이 하늘로부터 온다. 운이 비겁(比劫)으로 가면 일이 가라앉아 묻히고, 목화(木火)운 중에 통태(通泰)하다.

313. 卷九 六辛日壬辰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임진(壬辰)시에 나면, 상관상진(傷官傷盡)이니 정신이 배가된다; 사주에 화(火)가 허하면 극해(克害)를 막아야 하니, 구류(九流)의 기예로 점치고 의술하는 사람이다. 신일(辛日) 임진(壬辰)시는 어두운 금(金)이 물 밑에 가라앉은 것이다. 신(辛)은 병(丙)을 정관(正官)으로, 임(壬)을 상관(傷官)으로 쓰는데, 진(辰)은 수(水)의 고(庫)이니 병(丙)·신(辛)은 기운이 없고 임수(壬水)가 합국(合局)한다. 연월에 병(丙)이 투간하면 이는 상관견관(傷官見官)이니 형벌과 화가 백 가지이고, 사람됨이 기가 높고 과장하며 빼어나나 실하지 못하다.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고 의탁함이 없는 자는 사람됨이 반 복하여 성패(成敗)하고, 의술·점복·예술을 한다. 주중에 목화(木火)가 있고 몸이 왕하여 동남운을 행하면 귀하다. 신축일(辛丑日) 임진(壬辰)시는 봄이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한다. 여름이면 상관견관(傷官見官)이나 역시 대개 부유하다. 가을이면 길하다. 겨울이면 고독하고 극하나 대개 귀하다. 신사일(辛巳日) 임진(壬辰)시는 봄이면 현달하고; 여름이면 평범하며; 명리가 있으나 포학함을 주관한다. 유월(酉月)에 동방운을 행하면 귀하다. 술(戌)·미(未)[월]이면 사고(四庫)가 온전하니 가장 귀하다. 순전히 미(未)이면 잡기(雜氣) 재인(財印)이다. 축(丑)·미(未)[월]이면 충(沖)으로 열리니 권귀(權貴)가 있음을 주관한다. 신묘일(辛卯日) 임진(壬辰)시는 봄이면 상관(傷官)이 재(財)를 생한다. 여름이면 처신이 반복되거나 흉폭하다. 오(午)·미(未)[월]도 역시 기이하다. 가을이면 신(申)·유(酉)로 몸이 왕하니 화(火)를 얻으면 길하다. 겨울이면 해(亥)·자(子)로 상관상진(傷官傷盡)이니 목토(木土)가 있으면 묘하나; 귀함이 무겁고 [녹이] 가벼우며 높으니 형극(刑剋)을 면하지 못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무관으로 귀함을 주관한다. 신미일(辛未日) 임진(壬辰)시는 몸이 고독하다. 봄에 나면 재성격(財星格)이니 길하다. 여름이면 노고가 많다. 가을이면 귀하다. 겨울이면 상관상진(傷官傷盡)이니 기이하다. 신유일(辛酉日) 임진(壬辰)시는 봄이면 부귀를 모두 온전히 한다. 여름이면 좋다. 가을이면 몸이 왕하니 귀하다. 겨울이면 백정(白丁)[무관의 평민]이고; 자월(子月)이면 신(辛)의 생지(生地)이자 학당(學堂)이니 문학을 주관한다. 연월에서 화(火)가 구제하면 귀하다. 갑술(甲戌)월이면 3품이다. 신해일(辛亥日) 임진(壬辰)시는 귀하다. 봄이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몸을 돕는다. 여름이면 길하다. 가을이면 몸이 왕하니 좋다. 겨울이면 상관상진(傷官傷盡)이니 스스로 서고 스스로 이룬다. 묘(卯)·미(未)의 연월이면 귀하다. 여섯 신(辛)의 일간이 임진(壬辰)시이면, 재관(財官)이 잠기고 닫혀 일을 이루지 못한다; 자물쇠에 통하지 않고 겸하여 눌려 있으면, 예로부터 소년에 발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신일(辛日)이 임진(壬辰)시를 만나면 상관상진(傷官傷盡)이니 기이하다. 조업과 부모는 일찍부터 [의지]하기 어렵고, 형제는 나뉘어 날아가 뜻이 없다. 봄·여름에 재관(財官)이 생왕하면 동남 방향의 운에서 펼쳐 행한다. 스스로 도모하고 스스로 서서 가산을 이루니, 친 족의 힘을 얻지 못한다.

314. 卷九 六辛日癸巳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계사(癸巳)시에 나면, 귀기(貴氣)가 손상됨이 없고 관인(官印)이 강하다; 월기(月氣)에 통하고 겸하여 의탁함이 있으면, 이른 나이에 영귀하여 이름이 향기롭다. 신일(辛日) 계사(癸巳)시는 관인(官印)이 몸을 돕는다. 신(辛)은 병(丙)을 정관(正官)으로, 무(戊)를 인수(印綬)로, 계(癸)를 식신(食神)으로 삼는다. 사(巳) 위에서 병(丙)·무(戊)는 건왕하고, 계(癸)는 [무(戊)와] 합하여 화(火)로 화(化)하니 적백(赤白)의 문장이다. 의탁함이 있고 월기(月氣)에 통한 자는 현달하고; 월이 통하지 않더라도 운이 통하면 역시 귀하다. 신축일(辛丑日) 계사(癸巳)시는 흉하니, 부모와 떨어져야 발복한다. 봄·여름이면 길하다. 가을·겨울이면 흉폭하다. 일설에는 화귀(化貴)이니 술을 경계하라고 한다. 신묘일(辛卯日) 계사(癸巳)시는 봄·여름이면 몸이 약하여 수명이 짧다. 가을이면 몸은 강하나 힘써 일하며 고생한다. 월기(月氣)가 화목(火木)이면 3·4품으로 귀하다. 신사일(辛巳日) 계사(癸巳)시는 화귀(化貴)이다. 자(子)·오(午)년 인오술(寅午戌)월이면 귀하고, 해묘미(亥卯未)이면 청귀하다. 신자진(申子辰)이면 의리 없는 사람이다. 신사(辛巳)·계사(癸巳)의 두 천간이 인(寅)·진(辰)에 섞이지 않고 병(丙)이 투간하면 모두 극귀를 주관한다. 축(丑)·유(酉)와 삼합(三合)하면 역시 길하다. 신미일(辛未日) 계사(癸巳)시는 인오술(寅午戌)월이면 높은 명이다. 사유축(巳酉丑)이면 몸이 왕하여 평온하다. 신 자진(申子辰)이면 백정(白丁)이다. 해묘미(亥卯未)이면 청귀하다. 신유일(辛酉日) 계사(癸巳)시는 귀하게 드러나나 주색이 무겁다. 인(寅)·묘(卯)[월]이면 재성(財星)이 왕하니 길하다. 축(丑)[월]이면 삼 합(三合)이 온전하니 부귀하다. 신해일(辛亥日) 계사(癸巳)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심한다. 봄이면 재성(財星)이 왕하다. 여름이면 길하다. 가을이면 평범하다. 겨울이면 흉폭하다. 유(酉)·오(午)의 연월에 목화(木火)운이면 풍헌(風憲)·도당(都堂)이다. 계사(癸巳)시가 신(辛) 일간을 만나면, 주중에 오직 재관(財官)이 드러남을 기뻐한다; 운이 녹마(祿馬)의 형(刑) 없는 곳으로 가면, 금방(金榜)에 이름을 올려 어가(御駕)를 따라 걷는다. 신일(辛日)이 계사(癸巳)시에 임하면 봄에 나서 재성(財星)이 왕하여 ??의 터이다. 병(丙)·정(丁)·오(午)년이 가장 기이하고, 파극형 충(破克刑沖)은 이롭지 않다. 임(壬)·계(癸)·경(庚)·신(申)이 파(破)하지 않으면 공명과 부귀가 확실하다.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하여 둘 다 마땅하나, 형파(刑破)된 사(巳) 시는 이롭지 않다.

315. 卷九 六辛日甲午時斷

여섯 신일(辛日)이 갑오(甲午)시를 만나면, 암귀(暗鬼)와 효신(梟神)이 참으로 두렵다; 의탁함이 없으면 도리어 수고로운 삶이니, 여섯 신(辛)이 마(馬)를 만나 귀하다고 말하지 말라. 신일(辛日) 갑오(甲午)시는 귀(鬼)가 왕하고 몸이 쇠하다. 신(辛)은 정(丁)을 귀(鬼)로, 기(己)를 도식(倒食)으로, 갑(甲)을 재성(財星)으로 쓴다. 갑오(甲午)는 목(木)이 사(死)하니 [재]신(神)이 기운이 없고, 정(丁)·기(己)는 건왕하니, 비록 오(午)를 보아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되더라도 평생 반복한다; 설령 왕기(旺氣)에 통하더라도 귀함이 오래가지 않는다. 화토(火土)의 월에 나서 서방운이면 귀하다. 신축일(辛丑日) 갑오(甲午)시는 미(未)·신(申)의 연월이면 사주에 이해(利害)가 있으니, 비록 부유하나 수명은 요절한다. 금(金)에 통하면 비록 귀하나 오래가지 않는다. 신묘일(辛卯日) 갑오(甲午)시는 묘월(卯月)이면 무관으로 귀하다. 인(寅)·술(戌)[월]이면 조업을 깨고; 그렇지 않으면 잔질(殘疾)이 있고 요절한다. 사(巳)·오(午)[월]이면 7·8품으로 귀하다. 운도 같다. 신사일(辛巳日) 갑오(甲午)시는 평범하다. 인오술(寅午戌)이면 관(官)이 왕하니 길하다. 신자진(申子辰)이면 평범하다. 묘(卯)·술(戌)년이면 관인(官印)이 쌍전(雙全)하니 공후(公侯)이다. 신미일(辛未日) 갑오(甲午)시는 신자진(申子辰)이면 편관(偏官)에 제(制)가 있으니 길하다. 축(丑)·술(戌)[월]이면 방면(方面)이다. 미 월(未月)이면 귀하다. 신유일(辛酉日) 갑오(甲午)시는 봄이면 재성(財星)이 왕하고; 여름이면 관귀(官貴)이니 모두 길하다. 가을이면 몸이 강하니 비록 부유하나 오래가지 않고, 겨울이면 평범하다. 신해일(辛亥日) 갑오(甲午)시는 해(亥)·자(子)의 연월이면 금수(金水)가 수려하여 문학을 자랑할 만하다. 진술 축미(辰戌丑未)이면 잡기(雜氣) 재관(財官)이니 귀하게 드러난다. 여섯 신(辛)의 일간이 갑오(甲午)시이면, 재신(財神)이 기운이 없어 감당하지 못한다; 봄에 나서 목(木)이 왕하고 재관(財官)의 운이면, 한결같이 도도하게 이름이 향기롭다. 신일(辛日)이 갑오(甲午)시에 임하면 처와 재물이 기운이 없고 몸이 쇠하다. 천간이 강하고 화(火)가 왕하면 귀태(鬼胎)가 되니, 화(火)가 무겁고 금(金)이 유약하면 단련되다 부서진다. 용신(用神)이 손상됨을 가장 꺼리니, 금(金)이 바다 밑에 가라앉으면 재앙이 생긴다. 형(刑)도 파(破)도 없으면 마음에 흡족하니, 귀 함이 무겁고 광명정대하다.

316. 卷九 六辛日乙未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을미(乙未)시에 나면, 화목(火木)이 서로 이루니 금(金)이 두려워하지 않는다; 월이 금기(金氣)에 통하고 봄에 영화로우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官)을 생하니 몸이 절로 귀하다. 신일(辛日) 을미(乙未)시는 천재입고(天財入庫)이다. 신(辛)은 을(乙)을 재성(財星)으로 삼으니 미(未) 위에서 입고(入庫)하고; 기(己)는 도 식(倒食)이 되고 정(丁)은 정귀(正鬼)가 되는데; 미(未) 위에 감춰진 정(丁)이 있고 기(己)는 드러난 을(乙)에게 제복(制伏)되니 해가 될 수 없다. 만약 사유축(巳酉丑)월에 통한 자는 귀하니, 화(火)에 통하면 서방운을 행하고; 금(金)에 통하면 남방운을 행하면 모두 귀하다. 신축일(辛丑日) 을미(乙未)시는 형(刑)이다. 해(亥)·묘(卯)·미(未)·인(寅)월이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官)을 생하니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진(辰)· 술(戌)·축(丑)·자(子)[월]이면 모두 길하다. 신묘일(辛卯日) 을미(乙未)시는 해묘미(亥卯未)월이면 재성(財星)이 성하여 관(官)을 생하니 길하다. 신사일(辛巳日) 을미(乙未)시는 월이 금화(金火)에 통하면 귀하다. 운이 통해도 역시 귀하다. 신미일(辛未日) 을미(乙未)시는 인(寅)·묘(卯)·미(未)의 연월이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官)을 생하니 이름이 높고 녹이 무겁다. 화(火)의 기에 통하면 서방운을 행하고; 금기(金氣)에 통하면 남방[운]을 행하면 모두 길하다. 신유일(辛酉日) 을미(乙未)시는 월이 화기(火氣)에 통하고 동방운을 행하면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가장 길하다. 해(亥)·묘(卯)[월]이면 귀하게 드러나나 오래가지 않는다. 가을에 나면 몸이 너무 왕하고 재관(財官)이 기운이 없으니 흉하고 요절한다. 신해일(辛亥日) 을미(乙未)시는 해묘미(亥卯未)월이면 재성격(財星格)이니 길하다. 가을·겨울이면 고독하다. 진(辰)· 축(丑)[월]이면 근시(近侍) 3품이다. 미(未)시에 신일(辛日)이면 고(庫)의 문이 열리니, 우뚝 서서 집을 이루고 스스로 재물을 일으킨다; 금목(金木)의 운 중에 몸이 왕하면 길하니, 몇 번 험난함을 만난 뒤 복이 거듭 온다. 신일(辛日)에 을미(乙未)시를 만나면 고(庫) 중에서 편재(偏財)가 투출한다. 운이 목금(木金)으로 가면 몸이 쇠함을 꺼리고, 축(丑)·술(戌)의 운이면 통태(通泰)하다. 초년을 겪으면 발복하고, 부부의 휘장[鴛幃]이 맞서도 재앙이 없다. 영화와 부귀가 명 중에 배열되어 있으니, 파(破)가 없으면 관직에 있어 청태(淸泰)하다.

317. 卷九 六辛日丙申時斷

신일(辛日)에 나서 병신(丙申)시를 만나면, 월이 금화(金火)에 통하여 정신이 [더욱] 빛난다; 화(化)하여 금수(金水)를 이루고 금(金)의 땅을 만나면, 복을 모아 부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신일(辛日) 병신(丙申)시는 병신(丙辛)이 수(水)로 화(化)하고, 신(申) 위에서 장생(長生)이다. 월이 사유축(巳酉丑)의 금기(金氣)에 통한 자는 정신이 수려하고 문장으로 복을 모은다. 화기(火氣)가 왕함에 통하고 의탁함이 있는 자는 귀하다. 신유(辛酉)·신미(辛未)가 가장 묘하니, 화상(化象)을 이루지 않는다. 신(申) 위에서 관성(官星)이 기운이 없으니 평범한 의록(衣祿)이다. 신축일(辛丑日) 병신(丙申)시는 화귀(化貴)이다. 소년에는 어렵고 깎이나 중년에 귀하게 드러난다. 해월(亥月)이면 화기(化氣)로 보니 길하다. 인(寅)·오(午)·술(戌)·사(巳)·미(未)월이면 관성(官星)이 기운이 있고; 봄이면 재성(財星)이 왕하니 모두 길하다. 신묘일(辛卯日) 병신(丙申)시는 화귀(化貴)이다. 인(寅)·사(巳)·오(午)·미(未)·술(戌)·유(酉)·해(亥)월이면 관성(官星)이 밝게 빛나니 산이 밝고 물이 빼어나 과거에 급제하여 영귀하다. 토기(土氣)에 통해도 역시 귀하다. 일설에는 어려서 어렵고 중년·말년이 좋다고 한다. 신사일(辛巳日) 병신(丙申)시는 피를 보면 복이 있고; 또 귀함 가운데 잃는다고도 한다. 신(申)·미(未)의 연월이면 몸이 두터우니 처는 중하고 자식은 효도하며 무관직 3품이다. 신미일(辛未日) 병신(丙申)시는 귀인의 문하로 인해 부를 얻는다. 봄이면 청귀하다. 여름이면 평범하다. 가을이면 부유하다. 겨울이면 크게 귀하나 수명이 짧다.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금수(金水)가 어긋나게 합하고 또 수(水)로 화(化)하니 귀함을 주관한다. 신유일(辛酉日) 병신(丙申)시는 인(寅)·사(巳)·오(午)·술(戌)월이면 관(官)이 왕하니 영귀하다.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수(水)로 화(化)하면 귀함을 주관한다. 신해일(辛亥日) 병신(丙申)시는 발복하나 고독·극(克)과 질병을 띰을 막아야 한다. 금기(金氣)에 통하면 사람이 수려하고 복이 두터움을 주관한다. 수기(水氣)에 통하면 크게 귀하다. 신일(辛日)의 좋은 시에 병신(丙申)을 만나면, 천원(天元)이 화합하여 그 참됨을 얻는다; 겨울에 나서 형파(刑破)가 없으면, 귀하게 드러나 요로(要路)의 나루에 오른다. 신일(辛日)이 병신(丙申)시를 만나면 장생(長生)과 녹마(祿馬)가 희귀하다. 천원(天元)이 화합하여 광휘를 드러내니, 직책이 무겁고 이름이 높으며 위세가 있다. 군자는 문장으로 입신하고, 보통 사람은 가업의 터가 영화롭고 왕성하다. 생시가 참되고 정해져 이지러짐이 없으니, 운은 서남·동방의 땅을 기뻐한다.

318. 卷九 六辛日丁酉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정유(丁酉)시에 나면, 귀(鬼)가 녹(祿)을 파(破)하니 화가 백 가지이다; 의탁함이 있고 몸이 강해야 비로소 길하다고 판단하니, 월이 통하고 제복(制伏)되면 이는 편관(偏官)이다. 신일(辛日) 정유(丁酉)시는 화금(火金)이 서로 다툰다. 신금(辛金)은 유(酉) 위에서 건왕한데, 정(丁)을 보면 정귀(正鬼)가 되고; 유(酉) 위에서 정(丁)은 장생(長生)이니 녹(祿)을 파(破)하여 그 복을 이루지 못하고 반복하여 성패(成敗)한다. 몸이 강하고 월기(月氣)에 통하며 제복(制伏)이 있는 자는 편관(偏官)으로 논하고; 다시 신왕(身旺)운을 행하면 귀하다. 금기(金氣)에 통하고 정(丁)이 없으며 몸이 강하여 남방운을 행하면 크게 귀하다. 신축일(辛丑日) 정유(丁酉)시는 높고 평온하다. 유월(酉月)에 토목(土木)운이면 방면(方面)이다. 술(戌)·해(亥)·자(子)·사(巳)· 미(未)의 연월이면 크게 귀하다. 신묘일(辛卯日) 정유(丁酉)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한다. 월이 금기(金氣)에 통하고 병(丙)·정(丁)이 투간하지 않으며 남방운이면 귀하다. 신사일(辛巳日) 정유(丁酉)시는 평범하다. 해월(亥月)이면 반복하여 일정하지 않다. 오월(午月)이면 편관(偏官)으로 질병을 띠고, 현달하나 수명이 짧다. 자월(子月)이면 귀척(貴戚)이다. 일설에는 재물과 기쁨이 있으나 수명이 31세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 신미일(辛未日) 정유(丁酉)시는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월이 금기(金氣)에 통하고 병(丙)·정(丁) 자가 없으며 남방운을 행하면 귀하다. 신유일(辛酉日) 정유(丁酉)시는 연월이 금기(金氣)에 통하면 길하다. 축월(丑月)에 서방운이면 풍헌(風憲)이다. 인오술(寅午戌)[월]이면 귀하다. 신해일(辛亥日) 정유(丁酉)시는 귀하다. 축(丑)·인(寅)·묘(卯)·유(酉)의 연월이면 근시(近侍)·금자(金紫)이다. 유(酉)시는 신일(辛日)과 같이 논하니, 문을 나서 맞이하는 기쁜 일이 새롭다; 형충(刑沖)·공망(空亡)·극파(克破)를 만나지 않으면, 어찌 부귀가 몸에 더해지지 않을까 근심하랴. 신일(辛日)이 정유(丁酉)시에 임하면 편관(偏官)이 합국(合局)하여 서로 맞는다. 병(丙)·정(丁)을 거듭 보면 머물러 막힘을 주관하고, 자 식은 딸이 많고 아들이 적다. 조업은 가을 저녁의 시든 꽃이요, 나그네의 밝은 달은 구름이 거둔다. 몸이 강하고 관(官)이 왕하면 복이 넉넉하여 유유하니, 운이 재관(財官)에 이르면 크게 [재물이] 있다.

319. 卷九 六辛日戊戌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무술(戊戌)시에 나면, 인수(印綬)가 몸을 생하고 녹당(祿堂)에 앉았다; 의탁함이 있어 복된 사람이나 조상에게 의지하기 어렵고,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으면 평범하다. 신일(辛日) 무술(戊戌)시는 녹(祿)과 인당(印堂)이 함께 거한다. 신(辛)은 술(戌)을 녹당(祿堂)으로 삼는데, 술(戌) 위에 드러난 무(戊)가 있어 인수(印綬)가 되고; 병(丙)·정(丁)을 관(官)으로 삼는데, 술(戌) 위에서 무토(戊土)는 바른 자리이고 병(丙)·정(丁)은 화국(火局)이다. 의 탁함이 있고 월기(月氣)에 통한 자는 조업을 [지키기] 어렵다. 통하지 않으면 평범하다. 신축일(辛丑日) 무술(戊戌)시는 형해(刑害)이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인수(印綬)이니 남방운을 행하면 크게 귀하다. 인(寅)·사(巳)[월]이면 정관(正官)이니 귀하다. 자오묘유(子午卯酉)[월]이면 무관직 풍헌(風憲)이다. 신묘일(辛卯日) 무술(戊戌)시는 형해(刑害)이며 탐욕스럽다. 해(亥)·묘(卯)월에 목화(木火)운이면 5·6 품으로 귀하다. 신사일(辛巳日) 무술(戊戌)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인수(印綬)이니 문관으로 귀하고 병이 적으며; 토(土)가 두터운 분 야에 나면 귀하다. 술월(戌月)에 목화(木火)운을 행하면 풍헌(風憲)이다. 신미일(辛未日) 무술(戊戌)시는 흉악하고 모질며 사나우니 처자로 근심하고 상심한다. 인(寅)·사(巳)·오(午)·술(戌)·축(丑)월이면 귀하다. 신자진(申子辰)·해(亥)[월]이면 금수(金水)가 수려하니 더욱 귀하다. 일설에는 부모를 극하나 몸이 왕하면 중년에 부유하다고 한다. 신유일(辛酉日) 무술(戊戌)시는 흉하고 형(刑)한다. 사(巳)·유(酉)·축(丑)·진(辰)·술(戌)·미(未)의 연월이면 괴원(魁元)이니 경(卿)·윤(尹)의 명이다. 신해일(辛亥日) 무술(戊戌)시는 흉하고 모질며, 기모(機謀)가 간교하고 따지기를 잘한다. 일설에는 흉한 뒤에 발한다고 한다. 신일(辛日) 술(戌)시는 재고(財庫)가 닫혀 있으니, 열려면 반드시 축(丑)·진(辰)이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월 중에 갑(甲)·병(丙)이 천간에 투간하면, 부귀영화는 헤아릴 필요도 없다. 신일(辛日)이 무술(戊戌)시에 임하면 오행의 재록(財祿)이 영화롭고 번창한다. 주중에 진(辰)·술(戌) 둘이 서로 맞서면 이를 자물쇠로 창고를 연다고 한다. 화수(火水)가 빛나면 발달하고, 공망(空亡)이면 잠겨 닫혀 평소와 같다. 운이 재(財)의 땅과 관(官)의 고향으로 가면, 파(破)가 없어 천연의 복상(福相)이다.

320. 卷九 六辛日己亥時斷

여섯 신일(辛日)에 기해(己亥)시에 나면, 녹(祿)을 등지고 관(官)을 깎아 도리어 파상(破傷)한다; 비천녹마(飛天祿馬)로 귀하게 된다 해도, 때를 잃고 합(合)이 없으면 헛되이 바쁘기만 하다. 신일(辛日) 기해(己亥)시는 비록(飛祿)이 합국(合局)한다. 신(辛)은 병(丙)을 정관(正官)으로 삼는데, 해(亥) 위에 왕한 임(壬) 상관(傷官)이 있으므로 관(官)이 기운이 없다; 다시 해월(亥月)이나 해일(亥日)을 얻으면 해(亥)로 사(巳) 중의 병화(丙火)를 충(沖)해 내어 관성(官星)으로 삼는다. 만약 신유(辛酉)·신축(辛丑)이면 합국(合局)하니 귀하고; 그 나머지 신(辛)은 합(合)이 없다.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고 의탁함이 없으면 빈하(貧下)하고 ; 의탁함이 있으면 길하다. 신축일(辛丑日) 기해(己亥)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와 인(寅)·묘(卯)월에 나면 비천녹마(飛天祿馬)가 되니 귀하다. 미월(未月)에 금수(金水)운이면 금자(金紫)·방면(方面)이다. 신묘일(辛卯日) 기해(己亥)시는 인(寅)·묘(卯)·해(亥)·미(未)월이면 재성(財星)이 왕하여 관(官)을 생하니 종신토록 경사가 있다. 사(巳)·유(酉)· 정(丁)의 연월이면 귀하다. 신사일(辛巳日) 기해(己亥)시는 사(巳) 자가 전실(塡實)되어 비천격(飛天格)에 들지 못하니 관인(官印)으로 논하며, 부 모가 힘을 다해 부지해 준 뒤에 부귀함을 주관한다. 신미일(辛未日) 기해(己亥)시는 귀하다. 해(亥)·묘(卯)·미(未)·인(寅)월이면 금(金)이 목(木)을 극할 수 있어 재성(財星)이 성하여 관(官)을 생하니 명리가 귀하게 드러나고, 사(巳)·오(午)의 연월이면 부귀하다. 가을에 나서 병(丙)이 투간하면 역시 길하다. 신유일(辛酉日) 기해(己亥)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잡기(雜氣) 재관(財官)이니 길하다. 순전히 해(亥)이면 사(巳) 중의 병화(丙火)를 충(沖)하여 관(官)으로 삼으니 귀하다. 신해일(辛亥日) 기해(己亥)시는 연월에 다시 해(亥)가 있으면 비천녹마(飛天祿馬)이니 3·4품으로 귀하고; 무 관직으로 극품이며; 후(侯)·백(伯)이다. 인(寅)·사(巳)로 전실(塡實)되면 [복이] 준다. 자(子)·진(辰)의 연월이면 역시 길하다. 신(辛)의 일간이 기해(己亥)시이면, 효신(梟神)과 배록(背祿)으로 재앙과 근심을 주관한다; 충(沖)이 없으면 발복해도 크지 않으나, 녹마(祿馬)가 비천(飛天)하면 귀함이 절로 특별하다. 신일(辛日)이 기해(己亥)시에 임하면 효신(梟神)과 배록(背祿)이 같은 궁에 있다. 마치 이지러진 달이 구름과 용에 가려진 것과 같다. 임(壬)·사(巳)·갑(甲)· 인(寅)은 쓸모가 없다. 부모는 온전하나 화목하지 않고, 시든 꽃이 열매를 맺으니 바람을 막아야 한다. 극파(克破)와 형충(刑沖)이 없으면 비천녹 마(飛天祿馬)로 복이 두텁다.

321. 卷九 六壬日庚子時斷

여섯 임일(壬日)에 경자(庚子)시에 나면, 자(子) 위에 드러난 경(庚)이 암암리에 손상한다; 화토(火土)의 월 중이면 그래도 길함을 주관하고, 통하지 않으면 흉하고 모질거나 다만 평범하다. 임일(壬日) 경자(庚子)시는 양인(陽刃)이 왕하고 몸이 강하다. 임(壬)은 경(庚)을 도식(倒食)으로, 계(癸)를 양인(羊刃)으로 삼는데, 시 위에 드러난 경(庚)과 계(癸)가 왕하니, 화토(火土)의 월기(月氣)에 통하여 경(庚)·계(癸)를 제복(制伏)하면 크게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흉하고 모질거나 평범하다. 운에 통해도 역시 귀하다. 임자일(壬子日) 경자(庚子)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잡기(雜氣) 재관(財官)이고; 사(巳)·신(申)·유(酉)·축(丑)[월]이면 인수(印綬)이니, 토(土)가 두터운 분야에 거하면 모두 귀하다. 인월(寅月)에 금수(金水)운이면 근시(近侍)·금자(金紫)이다. 오월(午月)에 서방운을 행하면 6품이나, 자(子)운에는 패하여 흉하다. 순전히 임자(壬子)의 양인(羊刃)이면 가난하고 흉하다. 일설에는 소년에 부유하고 35세 이후 고생하다 말년에 크게 부유하다고 한다. 신사(辛巳)월은 흉악하게 죽고, 신해(辛亥)월은 크게 흉하며, 갑자(甲子)월은 형(刑)이니 꺼린다. 임인일(壬寅日) 경자(庚子)시는 귀하나 형(刑)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잡기(雜氣) 재관(財官)이고; 사(巳)·신(申)·유(酉) 월이면 인수(印綬)이니 모두 귀하다. 을사(乙巳)월은 형(刑)을 받고, 정유(丁酉)월은 크게 파(破)하여 조상이 악사하며, 을해(乙亥) 월은 형(刑)이니 꺼린다. 임진일(壬辰日) 경자(庚子)시는 인(寅)·오(午)월에 나면 재성(財星)이 왕하고; 진술축미(辰戌丑未)이면 관(官)이 왕하니 모두 길하다. 순전히 진(辰)이고 경(庚)·임(壬)이 투간하면 임기용배격(壬騎龍背格)이니 크게 귀하다. 병진(丙辰)월은 요절하여 시신이 온전하지 못하고; 정미(丁未)월은 조업을 깨고 고독하며; 신축(辛丑)월은 크게 파(破)하고 형(刑)하니 꺼린다. 임오일(壬午日) 경자(庚子)시는 시와 일이 함께 충(沖)하니 딸이 많고 아들이 적다. 축(丑)·미(未)월에 남방운을 행하면 부귀하다. 나머지 연월은 여러 귀한 명을 보면 알 수 있다. 갑오(甲午)월은 자형(自刑)으로 시비가 많고; 계유(癸酉) 월은 크게 파(破)하여 고향을 잃고 악사하며; 신해(辛亥)월은 악사하니 꺼린다. 임신일(壬申日) 경자(庚子)시는 가난하고 형(刑)한다. 미월(未月)이면 잡기(雜氣) 재관(財官)이니 재왕(財旺)운을 행하면 귀하게 드러나고, 먼저 어렵고 뒤에 쉽다. 진(辰)[월]이면 수(水)와 회(會)하여 너무 왕하니 화토(火土)운을 행해야 길하다. 축(丑)·술(戌)[월]이면 재관인 수(財官印綬)이니 모두 길하다. 봄·겨울은 평범하고, 가을·여름은 길하고 경사스럽다. 을사(乙巳)월은 형(刑)을 받아 요절하고; 정유(丁酉)[월]은 요절하며; 을해(乙亥)월은 고독하고 자형(自刑)하니 꺼린다. 임술일(壬戌日) 경자(庚子)시는 요절한다. 축월(丑月)에 금화(金火)운이거나, 진(辰)·미(未)[월]의 재관격(財官格)이면 모두 귀하다. 인(寅)· 유(酉)[월]에 서북운을 행하면 귀하다. 신자진(申子辰)[월]에 동남운을 행하면 극품이다. 사(巳)·유(酉)월은 고 독하고 흉하며; 정해(丁亥)월은 흉하고 형(刑)하여 악사하고; 신축(辛丑)월은 형(刑)이니 꺼린다. 천간이 임일(壬日)이고 경자(庚子)시이면, 효(梟)의 날에 예로부터 겁재(劫財)를 만난다; 운이 약하면 처와 자식의 극해(克害)를 막아야 하고, 운이 강하면 재록(財祿)이 하늘로부터 온다. 임일(壬日)이 경자(庚子)시를 만나면 겁재(劫財)와 도식(倒食)이 얽혀 머문다. 운이 비겁(比劫)으로 가면 일이 근심스럽고 애타니, 재록(財祿)이 통하여 드러나지 못한다. 형제·부부와 양친은 뜻을 잃고, 처와 자식은 늦어야 단란하다. 재관(財官)의 운으로 걸으면 복이 넘치니, 조업이 새롭게 바뀐다.

322. 卷九 六壬日辛丑時斷

여섯 임일(壬日)에 신축(辛丑)시에 나면, 아래에는 관성(官星)이 있고 위에는 인수(印綬)가 있다; 월기(月氣)에 통하고 운이 서남이면, 관인(官印)이 몸을 도와 사람이 청수(淸秀)하다. 임일(壬日) 신축(辛丑)시는 관인(官印)이 자리를 얻었다. 임(壬)은 기(己)를 정관(正官)으로, 신(辛)을 인수(印綬)로 삼는데, 축(丑) 위는 금국(金局)이고 감춰진 기(己)가 자리를 얻었으니, 월기(月氣)에 통하면 사람됨이 청수하고 녹과 귀함이 안온하며; 통하지 않으면 성품이 편벽되고 궤 휼(詭譎)함을 주관한다. 임자일(壬子日) 신축(辛丑)시는 사유축(巳酉丑)월이면 인수(印綬)이니 부모의 음덕을 많이 받는다. 신월(申月)에 화 토(火土)운이면 근시(近侍)로 권세가 있다. 진술축미(辰戌丑未)이면 관(官)도 있고 인(印)도 있으니 재물이 풍족하고 활달하여 이름이 천하에 퍼진다. 인오술(寅午戌)월이면 재(財)가 [인(印)을] 파(破)하여 녹(祿)과 인(印)이 국(局)을 이루지 못하니 평범하다. 해(亥)·신(申)의 연월이면 귀하다. 임인일(壬寅日) 신축(辛丑)시는 축월(丑月)이면 잡기(雜氣) 인수(印綬)이니 높다. 진(辰)·사(巳)[월]이면 칠살(七殺)이 강하고 제복(制伏)이 없으며, 재관(財官)에 몸이 약하니 고생스럽다. 임진일(壬辰日) 신축(辛丑)시는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잡기(雜氣) 재관인수(財官印綬)이니 모두 길하다. 봄이면 평범하고, 여름이면 재록(財祿)이 있으며, 가을이면 길하나 그 중 흉함이 있다. 겨울이면 몸이 왕하니 남방운을 행해야 비로소 드러난다. 임오일(壬午日) 신축(辛丑)시는 녹마동향(祿馬同鄉)이니 귀하다. 여름이면 길하다. 가을이면 재관인(財官印)이 온전하니 역시 귀하다. 임신일(壬申日) 신축(辛丑)시는 인(寅)·묘(卯)·해(亥)·미(未)의 연월이면 진사(進士)로 풍헌(風憲)이며 벼슬이 2품에 이르나, 끝내 기복이 있다. 진(辰)·술(戌)[월]이면 부유하고 풍족하다. 신(申)·유(酉)[월]이면 누림이 자연스럽고, 북방운을 행해도 역시 귀하다. 임술일(壬戌日) 신축(辛丑)시는 진월(辰月)이면 재관(財官)을 충(沖)해 여니 귀하다. 축(丑)·술(戌)[월]도 역시 길하다. 주중에 을(乙)·계(癸)·묘(卯) 자가 있으면 평범하다. 여섯 임(壬)의 일간이 신축(辛丑)시이면, 관인(官印)이 상생하여 일마다 기이하다; 오월(午月)에 다시 금토(金土)의 왕함에 통하면, 관직이 청귀함이 정해져 옮기지 않는다. 임일(壬日)이 신축(辛丑)시에 임하면 재관(財官)과 인수(印綬)가 그 속에 있으니, 고(庫)를 여는 자물쇠가 통해야 함을 알아야 하며, 무(戊)·기(己)가 서로 만나면 화(火)가 무겁다. 계(癸)·묘(卯)·을(乙) 자는 복을 덜고, 용호(龍虎)[진인(辰寅)]가 서로 충(沖)함을 만나면, 다만 늦고 이름의 차이일 뿐 가풍을 고치니, 부 귀하여 은총을 받고 총애로 [벼슬에] 임명된다.

323. 卷九 六壬日壬寅時斷

여섯 임일(壬日)에 임인(壬寅)시에 나면, 수화(水火)가 서로 만나니 기제(既濟)로 논한다; 수목(水木)의 월에 통하면 재록(財祿)이 귀하고, 통하지 않고 구조가 없으면 보통 사람이다. 임일(壬日) 임인(壬寅)시는 수화기제(水火既濟)이다. 임(壬)은 병(丙)을 재성(財星)으로, 갑(甲)을 식신(食神)으로 쓰는데, 인(寅) 위에서 병(丙)은 생하고 갑(甲)은 왕하나 임수(壬水)는 기운이 없으니, 수국(水局)에 통하고 의탁함이 있으면 모두 귀하고, 통하지 않고 구조가 없으면 복이 박하다. 임인일(壬寅日)이 건왕하면 크게 부유함을 주관하고,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더라도 역시 귀하다. 임자일(壬子日) 임인(壬寅)시는 순전히 자(子)이고 연월에 오(午)의 충파(沖破)가 없으면 비천격(飛天格)에 들어 부귀하다. 인(寅)·묘(卯)·사(巳)·신(申)·유(酉)·술(戌)·해(亥)의 연월이면 모두 귀하다. 임인일(壬寅日) 임인(壬寅)시는 임추간격(壬趨艮格)이니, 토(土)가 두터운 지방에서 산이 밝고 물이 빼어나면 금대를 두르고 자의(紫衣)를 입는다. 사(巳)·해(亥)의 연월이면 무관직 3품이며 부유하고 두터우며 순박하고 독실하다. 인년(寅年) 오월(午月)에 북방운을 행하면 금 자(金紫)이다. 사월(巳月)에 서북운을 행하면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도 역시 길하다. 순전히 인(寅)이면 더욱 길하다. 일설에는 중년에 귀하나 50세 이후 큰 액이 있다고 한다. 임진일(壬辰日) 임인(壬寅)시는 순전히 진(辰)이면 임기용배격(壬騎龍背格)이니, 천간 머리에 병(丙)·정(丁)·무(戊)·기(己)가 없고 운이 비견(比肩)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순전히 인(寅)이면 크게 부유하다. 묘(卯)·술(戌)월에 목금(木金)운이면 3·5품으로 귀하다. 오월(午月)이면 평범하다. 임오일(壬午日) 임인(壬寅)시는 소년에 질병과 액이 많다. 임오(壬午)는 녹마동향(祿馬同鄉)이다. 진(辰)·인(寅)의 연월이면 2품으로 귀하다. 신(申)·유(酉)[월]이면 고상하며, 목화(木火)에 통하면 재명(才名)이 세상에 으뜸이니 귀하다. 술월(戌月)에 동 남운을 행하면 방면(方面)으로 극품이다. 임신일(壬申日) 임인(壬寅)시는 사유축(巳酉丑)월이면 무관직 3품이다. 신묘(辛卯)·술(戌)월도 역시 귀하다. 자(子)·인(寅)[월]이면 크게 귀하다. 일설에는 가난하다가 발하나 역시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임술일(壬戌日) 임인(壬寅)시는 사월(巳月)이면 편관격(偏官格)이니 이름이 금방(金榜)에 오르고 몸이 옥당(玉堂)에 앉는다. 순전히 자(子)이면 3품이고, 인(寅)·묘(卯)[월]에 북방운을 행하면 풍헌(風憲)이다. 또 여섯 임일(壬日)이 임인(壬寅)시를 보면 이름하여 태허귀(太虛貴)라 하니, 오래가지 않고 성하면 화가 생긴다. 여섯 임(壬)이 호랑이[인(寅)]를 만나면 물거품이니, 부귀와 공명을 억지로 구하지 말라; 인(印)이 있고 관(官)이 있으면 상격이니, 갑자기 재록(財祿)을 얻어 근심을 면한다. 임일(壬日)이 임인(壬寅)시를 만나면 비견(比肩)이 서로 만나고 식신(食神)이 있으니, 형제·부부가 함께 어울림이 적은 것은 이것이 생 시에 정해진 분수이다. 좌국(坐局)하여 운이 관(官)의 땅으로 가면 몸이 강하여 녹위(祿位)가 무리를 뛰어넘고, 몸이 쇠하면 형해(刑害)와 화가 서로 침범하니, 의록(衣祿)이 평 범한 명이다.

324. 卷九 六壬日癸卯時斷

육임일(六壬日)에 계묘시(癸卯時)에 나면 사지(死地)로 이끌려 돌아가 형세가 편안하기 어렵다. 겁재(劫財)·칠살(七殺)·양인(陽刃)에 상관(傷官)·귀(鬼)를 보니, 의탁할 곳이 없으면 평범한 명으로 본다. 임일(壬日) 계묘시(癸卯時)는 몸[일간]은 사(死)하고 양인(陽刃)은 생(生)한다. 임(壬)은 계(癸)를 양인(陽刃)으로 삼고, 묘(卯)는 암장된 을(乙)이니 상관(傷官) 귀(鬼)이다. 묘(卯) 위에서 계(癸)는 생하고 을(乙)은 왕하며 임(壬)은 사(死)하니, 신왕(身旺)한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고 구조(救助)나 의탁할 것이 없으면 요절하고 천하다. 사유축(巳酉丑)월에 인성(印星)이 왕하고 화(化)함이 없으면 성품이 편벽되고 고고하며 허황되고 간사하다. 신왕(身旺)에 통하고 금기(金氣)를 보며 재운(財運)으로 가면 귀하다. 상관(傷官)이 상진(傷盡)하고 남방운으로 가면 역시 귀하다. 임자일(壬子日) 계묘시(癸卯時)는 자묘(子卯)가 서로 형(刑)하니 처자로 근심하나, 귀인이 이끌어 주어 재물이 넉넉하게 남으며 돈후(敦厚)한 명이다. 임인일(壬寅日) 계묘시(癸卯時)는 재(財)를 등지고 녹(祿)을 무너뜨리니 흥하기도 하고 폐하기도 한다. 자(子)년·자(子)월이면 귀하다. 사(巳)월은 재관(財官)이 비록 형(刑)되나 역시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관살(官煞)이 양인(陽刃)을 제어하니 모두 길하다. 임진일(壬辰日) 계묘시(癸卯時)는 신왕(身旺)한 월에 통하고 토금(土金)이 양인(陽刃)을 깨뜨림을 보며 재운(財運)으로 가면 귀하다. 임오일(壬午日) 계묘시(癸卯時)는 임(壬)이 오(午) 자리에 있어 녹마동향(祿馬同鄉)이고, 또 묘시(卯時)를 만나니 귀하게 드러나고 영화롭게 통달한다. 사오(巳午)년·월이면 무직(武職)이나 풍헌(風憲)이다. 임신일(壬申日) 계묘시(癸卯時)는 해묘미(亥卯未)·인(寅)월이면 상관(傷官)이 상진(傷盡)하여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하며, 토(土)가 두터우면 귀한 명이다. 순수하게 진(辰)이면 의술·점복이다. 자(子)월에 수목(水木)이면 귀하다. 임술일(壬戌日) 계묘시(癸卯時)는 갑계(甲癸)·오유(午酉)년·월이면 문관으로 귀하다. 신(申)이면 평상하고, 금화(金火)운에는 귀하다. 임계(壬癸)가 서로 만나 묘(卯)를 보면 귀하나, 형충파해(刑沖破害)가 있으면 온전하지 못하다. 월에 이덕(二德)을 만나고 겸하여 신왕(身旺)하면 화(禍)를 바꾸어 상서로움으로 삼아 즐거움이 자연스럽다. 임일(壬日)의 시(時)가 계묘(癸卯)에 임하면 재(財)를 패하고 녹(祿)을 등지는 것이 서로 뒤따르니, 평생 반복되고 일이 의심스럽고 더디며, 물이 동 방에 이르러 자리를 잃는다. 반드시 귀인의 구조가 있어야 하며, 자신의 문(文)과 복(福)이 고르게 갖추어지기 어렵고, 조상 재산과 골육에 차고 이지러짐이 있으며, 명주(命主)는 늦게 이루고 먼저 폐한다.

325. 卷九 六壬日甲辰時斷

육임일(六壬日)에 갑진시(甲辰時)에 나면 임(壬)이 용의 등에 올라탄 것이며 식신(食神)을 깔고 앉는다. 주중에 의탁이 있고 형해(刑害)가 없으면 반드시 영화롭고 부귀한 사람이다. 임일(壬日) 갑진시(甲辰時)는 역시 임기용배(壬騎龍背)가 된다. 임(壬)은 갑(甲)을 식신(食神)으로 삼는데, 진(辰) 위에서 임수(壬水)가 합 국(合局)하고 갑(甲)이 생기(生氣)가 있어 식신(食神)이 왕상하니, 월기(月氣)에 통하면 부귀하고 복이 두텁다. 겨울 월에 묘(卯)운으로 가면 이롭지 않다. 임자일(壬子日) 갑진시(甲辰時)는 순수하게 자(子)년·자(子)월이면 비천녹마(飛天祿馬)이니, 파(破)가 없으면 육경(六卿)이다. 사유(巳酉)면 크게 귀하다. 해(亥)면 역시 귀하다. 임인일(壬寅日) 갑진시(甲辰時)는 사(巳)월이면 편관격(偏官格)이니 충(沖)하지 않고 파(破)하지 않으면 귀하게 드러난다. 오(午)는 정관(正官)이니 귀하다. 진묘(辰卯)의 국이 온전하고 동방으로 가면 소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영귀하다. 임진일(壬辰日) 갑진시(甲辰時)는 진(辰)월생이면 임기용배(壬騎龍背)로 크게 귀하다. 인(寅)월이면 귀하지 않으면 곧 부유하다. 술(戌)월이면 잡기재관(雜氣財官)이 진고(辰庫)를 충개(沖開)하니 높은 명이다. 자(子)월이면 뿌리가 끊기고 잎이 손상되어 성 패가 일정하지 않다. 미(未)월에 금수(金水)운이면 귀하다. 임오일(壬午日) 갑진시(甲辰時)는 수화(水火)의 재앙이 있다. 인진(寅辰)년·월이면 한원(翰苑)의 숙유(宿儒)이거나 혹은 좨주(祭酒)에 있다. 순수하게 자(子)면 풍헌(風憲)이다. 묘인(卯寅)이면 부유하고 두텁다. 진자(辰子)면 유직(儒職)이다. 임신일(壬申日) 갑진시(甲辰時)는 수화(水火)의 재앙이 있다. 축인(丑寅)년·월이면 문(文)으로 행하고 무(武)로 권세를 잡는다. 순수하게 자(子)이고 금 화(金火)운이면 방면(方面)[지방 장관]이다. 임술일(壬戌日) 갑진시(甲辰時)는 인신유(寅申酉)월에 남방운으로 가면 귀척(貴戚)이다. 해묘미(亥卯未)·신자진(申子辰)· 사오(巳午)년·월이면 모두 길하다. 시가 갑진(甲辰)을 만나고 임(壬)이 일간이면 희신(喜神)이 중첩되어 복이 여러 가지이다. 때가 오면 이르든 늦든 공명을 이루고, 운이 신진(申辰)에 이르면 현달한 관리가 된다. 임일(壬日) 갑진시(甲辰時)는 좋으니, 청룡이 사당에 드는 것이라 높으며, 마치 난초와 혜초가 쑥대밭에서 나온 것 같아 수목(水木)이 불어나 생하여 무성하다. 시와 일이 창고를 충개(沖開)하여 왕하면 자연히 보금자리를 이루고, 운이 길한 곳으로 가면 영웅의 기개를 펼치나, 귀하게 드러나도 친 인척에게는 의지하기 어렵다.

326. 卷九 六壬日乙巳時斷

육임일(六壬日)에 을사시(乙巳時)에 나면 몸[일간]이 절(絶)되어 재(財)가 있어도 재물이 모이지 않는다. 진신(進神)과 암귀(暗鬼)가 와서 서로 극하고, 기(己)가 투출하여 서로 형(刑)하면 화(禍)의 씨앗이다. 임일(壬日) 을사시(乙巳時)는 재(財)는 왕하고 몸[일간]은 절(絶)된다. 임(壬)은 병(丙)을 재(財)로 쓰고 무(戊)를 귀(鬼)로, 경(庚)을 도식(倒食)으로 삼는다. 사(巳) 위에 을목(乙木)이 있어 상관(傷官)이 되고, 병무(丙戊)는 건왕하고 경금(庚金)은 장생(長生)하며 임수(壬水)는 기(氣)가 끊기니, 주중에 기(己) 관(官)이 있으면 화환이 백 가지로 나고 남을 업신여기며 스스로 높다고 뽐낸다. 만약 신왕(身旺)한 월에 통하지 않고 구조가 없으면 가난하고, 의 탁이 있어 왕에 통하거나 신왕(身旺)운으로 가면 모두 길하다. 임자일(壬子日) 을사시(乙巳時)는 귀하나 다만 처자를 두기 어렵고, 성격이 강하여 부딪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술(戌)년·월이면 순수한 칠살(七殺)이 제어됨이 있으니, 목금(木金)운으로 가면 관직이 3품에 이른다. 임인일(壬寅日) 을사시(乙巳時)는 고고하고 처를 형(刑)하고 자식을 극하니, 승려나 도사가 되면 부귀하다. 임진일(壬辰日) 을사시(乙巳時)는 봄은 평범하고, 여름은 재물이 있으며, 가을은 안온하고 착실하나, 겨울은 도움과 구원이 없으면 가난하고 고생한다. 임오일(壬午日) 을사시(乙巳時)는 진술(辰戌)월이면 귀하다. 해(亥)월에 금(金)운이면 지위가 도수(都帥)에 이른다. 임신일(壬申日) 을사시(乙巳時)는 몸이 장생학당(長生學堂)에 앉으니 재물이 들고 나며 명리(名利)를 위해 분주하다. 목(木) 월에 북방운으로 가면 귀하다. 진술축(辰戌丑)이면 모두 길하다. 임술일(壬戌日) 을사시(乙巳時)는 인(寅)년·월이면 일덕격(日德格)에 들어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면 귀하다. 가을은 인성(印星), 여름은 재관(財官)으로 모두 길하며, 봄은 상관(傷官), 겨울은 왕(旺)하니 천간에 투출한 것이 어떠한지를 보면 역시 귀를 취할 수 있다. 임일(壬日)의 시가 을사(乙巳)에 임하면 도모함이 때를 만나지 못하고 또 망설이며 생각에 잠긴다. 귀인이 천거하고 재관(財官)이 왕하나, 자식과 부부 사이는 한마음이 아니다. 임일(壬日)의 시가 을사(乙巳)에 임하면 상관(傷官)이 녹(祿)을 등져 취할 것이 없으니, 비록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돕더라도 귀하게 드러남을 만나 도 만나지 못한 것과 같다. 도모하고 행하는 일이 반복되고 평생 실제의 일이 헛되게 되나, 때가 와서 발달하면 가문을 바꾸니, 마치 가뭄 든 싹이 비를 얻는 것과 같다.

327. 卷九 六壬日丙午時斷

육임일(六壬日)에 병오시(丙午時)에 나면 재물이 모이는 곳이며 태(胎)에 앉는다. 월에 금수(金水)를 만나면 반드시 부귀하고, 기명(棄命)하면 본래 재(財)를 따르는 것이다. 임일(壬日) 병오시(丙午時)는 녹마삼기(祿馬三奇)이다. 임(壬)은 기(己)를 관(官)으로, 병정(丙丁)을 재(財)로 삼으니, 오(午) 위의 정(丁) 기(己)가 녹마(祿馬)이고 임수(壬水)는 태(胎)를 받는다. 의탁이 있고 금수(金水)의 월기(月氣)에 통하며 재(財)의 생왕을 따르면 부 귀하고, 화기(火氣)에 통해도 역시 귀하다. 임자일(壬子日) 병오시(丙午時)는 공정하고 곧게 버티며 고고하면서 귀하다. 연월이 자오(子午)이고 글자가 중첩되면 수화기제(水火既濟)로 극품(極品)이다. 임인일(壬寅日) 병오시(丙午時)는 인오술(寅午戌)월이면 재성격(財星格)이나 다만 신약(身弱)을 꺼리니 승려나 도사가 되면 길하다. 가을생은 인수(印綬)이다. 겨울은 신왕(身旺)하니 금화(金火)운으로 가면 금자(金紫)[고관]이다. 임진일(壬辰日) 병오시(丙午時)는 인오술(寅午戌)월이면 재(財)가 왕하여 크게 귀하다. 임오일(壬午日) 병오시(丙午時)는 겨울이면 신왕(身旺)하여 길하다. 여름은 재다신약(財多身弱)이니, 축일(丑日)이면 근시(近侍)로 귀하다. 인오(寅午)에 금토(金土)운이면 홀로 약하여 강한 것을 따르니 기명취재(棄命就財)로 높은 명이다. 임신일(壬申日) 병오시(丙午時)는 금수(金水)의 월기(月氣)에 통하면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기명취재(棄命就財)하여 부유하며, 그렇지 않으면 극히 가난하고 천하다. 임술일(壬戌日) 병오시(丙午時)는 인(寅)월이면 삼합(三合) 재국(財局)이니 기명(棄命)하여 따르면 부유하다. 가을은 몸 에 의탁이 있어 귀하다. 겨울도 역시 길하다. 병오시(丙午時)에 나고 임일(壬日)이 강하면 시 가운데 녹마(祿馬)가 예사롭지 않다. 운이 길지(吉地)로 가고 충파(沖破)가 없으면 조만간 승진하여 성당(省堂)에 이른다. 임일(壬日)의 시가 병오(丙午)를 만나면 역시 녹마동향(祿馬同鄉)이라 하며, 그 가운데 기제(既濟)를 보면 문장이 있고, 뜻과 기개가 너그럽 고 도량이 바다와 같다. 형충파해(刑沖破害)만 없으면 자연히 재록(財祿)이 상자에 가득 찬다. 운이 재왕(財旺) 및 관향(官鄉)으로 가면 반드시 조정의 재상이다.

328. 卷九 六壬日丁未時斷

육임일(六壬日)에 정미시(丁未時)에 나면 부화처종(夫化妻從)으로 격국(格局)이 기이하다. 만약 국(局) 가운데 수목(水木)에 통하면 재물을 일으키고 복을 일으킴이 둘 다 마땅하다. 임일(壬日) 정미시(丁未時)는 부종처화(夫從妻化)이니, 임(壬)이 정(丁)과 합하고 미(未) 위에서 함께 목국(木局)을 이루어 귀하다. 만약 월 이 목국(木局)에 통하고 의탁이 있으면 재물을 일으키고, 통하지 않으면 다만 도움이 있어 처로 인해 부유해진다. 임자일(壬子日) 정미시(丁未時)는 월이 목기(木氣)에 통하면 귀하고, 금기(金氣)에 통하면 부유하며, 화토(火土)의 기(氣)에 통하면 부귀하다. 둘 다 통하지 않더라도 화토(火土)운으로 가면 역시 길하다. 임인일(壬寅日) 정미시(丁未時)는 정임(丁壬)이 화목(化木)하니, 해묘미(亥卯未)·인(寅)월이면 귀하다. 임진일(壬辰日) 정미시(丁未時)는 진(辰)월생이면 임기용배(壬騎龍背) 국(局)이니 귀하게 드러난다. 인(寅)월이면 처가 중하고 자식이 영화롭다. 삼합(三合) 수국(水局)이면 신왕(身旺)하나 의탁할 것이 없으니 대개 가난하고 처를 극한다. 임오일(壬午日) 정미시(丁未時)는 봄은 평범하고, 여름은 부유하고, 가을은 귀하고, 겨울은 길하다. 사오(巳午)년·월이면 지위가 왕후(王候)에 이른다. 미(未)월에 동방운이면 귀하다. 자(子)월이면 정인(正印)과 삼기(三奇)가 모두 암장되니 귀함이 극품(極品)에 해당한다. 임신일(壬申日) 정미시(丁未時)는 크게 부유하다. 사오(巳午)년·월이거나 혹은 무기(戊己)가 투출하면 부귀를 모두 갖춘다. 임술일(壬戌日) 정미시(丁未時)는 일덕(日德)이니 처는 봉작을 받고 자식은 음덕을 입으나, 중년에 또 처자를 잃는다. 해자신 유(亥子申酉)월이면 귀하다. 사오(巳午)면 귀하지 않으면 곧 부유하다. 진(辰)월이면 요절하나, 월덕(月德)이면 귀하다. 임일(壬日)의 시가 정미(丁未)를 만나면 목(木)으로 화(化)하여 숲을 이루니 금(金)을 보는 것을 꺼린다. 연월에 만약 파해(破害)가 없으면 반드시 부귀하고 복이 매우 깊다. 임일(壬日)의 시에 정(丁)이 오면 그 가운데 처재(妻財)와 암합(暗合)하니, 축술(丑戌)이 열쇠가 되어 열어 주면 좋아 돈 과 재물을 널리 거두어 쌓는다. 연월에 극충(克沖)을 범하지 않으면 타고난 의록(衣祿)이 안배되나, 부부와 자식은 이른 나이에 어긋나고, 중 말년에는 여전히 태평함을 누린다.

329. 卷九 六壬日戊申時斷

육임일(六壬日)에 무신시(戊申時)에 나면 장생(長生)의 자리이나 귀(鬼)가 몸을 상하게 한다. 몸이 강하여 제복(制伏)하면 높은 명이 되고, 이와 반대면 반드시 가난하고 박한 사람임을 안다. 임일(壬日) 무신시(戊申時)는 수토(水土)가 혼탁하다. 임(壬)은 무(戊)를 귀(鬼)로, 경(庚)을 인(印)으로 삼는데, 신(申) 위의 경금(庚金) 이 건왕하고 임수(壬水)는 장생(長生)하며 무토(戊土)는 편관(偏官)이니, 몸과 귀(鬼)가 모두 강하여 사람됨이 용맹하고 난폭하다. 만약 왕한 월에 통하고 신왕(身旺)운으로 가며 갑목(甲木)의 제복(制伏)이 있으면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총명하나 귀하지 않으며, 다시 귀(鬼)가 왕한 운으로 가면 현달하기 어렵다. 임자일(壬子日) 무신시(戊申時)는 양인(羊刃)이 칠살(七殺)을 띠니 귀인이 이끌어 준다. 사오(巳午)년·월이면 근시(近侍)로 권세가 있다. 임인일(壬寅日) 무신시(戊申時)는 시와 일이 서로 충(沖)하여 몸이 외로우니 승려나 도사가 되면 길하다. 만약 인오술(寅午戌)이거나 순수하게 진(辰)년·월이면 역시 귀하다. 임진일(壬辰日) 무신시(戊申時)는 술(戌)월생이면 일찍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이 방면(方面)에 이른다. 인묘축신(寅卯丑申) 자오(子午) 등의 년·월이면 지극히 귀하여 무직(武職) 1품이다. 임오일(壬午日) 무신시(戊申時)는 편관(偏官)·편인(偏印)이다. 해묘미(亥卯未)·인(寅)월이면 위엄과 권세가 있다. 자축(子丑)월에 목화(木火)운이면 한림(翰林)으로 청귀(淸貴)하다. 술(戌)월에 동남운으로 가면 높은 품계이다. 임신일(壬申日) 무신시(戊申時)는 임수(壬水)가 장생(長生)하여 신(申)에 거하니 칠살(七殺)이 왕하고 몸이 강하며, 다시 해묘미(亥卯未) 월에 나면 편관(偏官)이 제어됨이 있어 길하다. 임술일(壬戌日) 무신시(戊申時)는 깨지고 막혀 어려움이 많다. 순수하게 유(酉)이면 거부(鉅富)이다. 만약 신왕(身旺)한 월에 통하지 않고 칠살(七殺)이 왕한 곳으로 가면 길하지 않다. 갑(甲)의 제어가 있으면 역시 괜찮다. 무기(戊己) 토(土)가 무거우면 눈병이 있고 평상하다. 신시(申時)에 임술(壬戌)은 천원(天元)과 합하니, 운이 재관(財官)으로 가면 복이 자연히 온다. 귀(鬼)가 왕하고 몸이 쇠한데 구조가 없으면 평생 수고롭고 온전하지 못하다. 임일(壬日) 무신시(戊申時)는 드러나니, 지지와 천간에 칠살(七殺)이 왕함이 쌍으로 갖추어져 있고, 진자(辰子)가 둘 다 이어짐을 기쁘게 만나면 바로 금의(錦衣)의 국면에 맞는다. 형충(刑沖)과 극전(剋戰)의 해를 입으면 그 가운데 문(文)과 복(福)이 어렵고, 운이 길지로 가면 자니(紫泥)의 조서를 받아 부귀하고 처가 많고 자식이 건장하다.

330. 卷九 六壬日己酉時斷

육임일(六壬日)에 기유시(己酉時)에 나면 드러난 관(官)과 숨은 인(印)이 도와준다. 월이 신왕(身旺)에 통하면 사람이 청귀(淸貴)하나, 꽃을 그리워하고 주색을 탐할까 염려된다. 임일(壬日) 기유시(己酉時)는 패(敗)한 곳에서 생(生)을 만난다. 임수(壬水)는 유(酉) 위에서 목욕(沐浴)이고 신(辛)은 생기(生氣)의 인수(印綬)이며, 유(酉) 위에서 신금(辛金)이 왕하고 기(己)를 관(官)으로 쓰는데 유(酉) 위에 드러난 기(己)가 있으니, 만약 월기(月氣)에 통하고 의탁이 있으며 재 관(財官)운으로 가면 귀하고, 이와 반대면 평상하다. 다만 도화(桃花)가 명에 앉음을 범하니 풍류 인물로 꽃을 그리워하고 술을 탐한다. 임자일(壬子日) 기유시(己酉時)는 봄은 평범하고, 여름은 길하고, 가을은 보통이고, 겨울은 왕하다. 만약 묘(卯)월생이면 화주(花酒)를 좋아한다. 임인일(壬寅日) 기유시(己酉時)는 크게 부귀하니, 수기(水氣)에 통함을 기뻐하고 관(官)운으로 가면 귀하다. 다만 화 주(花酒)를 좋아하는 풍류 인물이다. 임진일(壬辰日) 기유시(己酉時)는 높으니, 월이 일과 같으면 임기용배(壬騎龍背)로 크게 귀하다. 사(巳)월에 동북운으로 가면 귀하다. 임오일(壬午日) 기유시(己酉時)는 녹마동향(祿馬同鄉)이니 먼저 어렵고 뒤에 쉽다. 축인(丑寅)월에 금수(金水)운으로 가면 무직(武職) 2품이다. 임신일(壬申日) 기유시(己酉時)는 관인(官印)이 문에 임하니, 국(局) 가운데 충파(沖破)가 없으면 녹마(祿馬)가 둘 다 온전하여 귀하지 않으면 곧 부유하다. 술(戌)월생에 동남방운이면 허리에 금대를 두르고 자의(紫衣)를 입는다. 임술일(壬戌日) 기유시(己酉時)는 해인자(亥寅子)월에 재관(財官)운으로 가면 귀하게 드러남이 비상하다. 순수하게 해(亥)이면 문관으로 귀하다. 천간 임일(壬日)에 유시(酉時)가 참되면 화(禍)를 바꾸어 상서로움으로 삼고 귀인을 만난다. 만약 관리가 되어 품계를 봉받지 않더라도 만년에 복을 누리고 가문이 왕성하다. 임일(壬日)의 시가 기유(己酉)를 만나면 정관(正官)과 인수(印綬)가 치우침이 없으니, 영고(榮枯)와 귀천은 인연이며 사람이 스스로 태어나면서 곧 드러난다. 을계(乙癸)·묘(卯)가 충파(沖破)하고 극하면 재관(財官)이 뒤섞여 절반으로 줄고, 부귀를 만나도 둘 다 온전하지 못하니, 태어난 시를 잘못 잡으면 분별하기 어렵다.

331. 卷九 六壬日庚戌時斷

육임일(六壬日)에 경술시(庚戌時)에 나면 몸이 재고(財庫)에 임하나 도리어 귀(鬼)가 된다. 드러난 경(庚)과 숨은 술(戌)이 서로 형극(刑剋)하니 재록(財祿)이 평생 모였다 흩어짐이 많다. 임일(壬日) 경술시(庚戌時)는 효(梟)가 재고(財庫)에 임한 것이다. 임(壬)은 병정(丙丁)을 재(財)로 삼는데 술(戌)에 고(庫)하고, 경(庚)은 도 식(倒食)이며 무(戊)는 편관(偏官)이니, 만약 화목(火木)의 월기(月氣)에 통하고 의탁이 있으면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재물이 모였다 흩어진다. 임자일(壬子日) 경술시(庚戌時)는 명리(名利)가 나아가고 물러남이 있으며, 경신(庚辛)년·월이면 귀하다. 진축(辰丑)이면 형충(刑沖)되고, 유(酉)월이면 파해(破害)되나 재고(財庫)가 쓰임을 얻으며, 사오(巳午)면 재관(財官)이 왕하니 모두 길하다. 임인일(壬寅日) 경술시(庚戌時)는 처를 형(刑)하고 자식을 극한다. 만약 봄생이면 평범하고, 여름·겨울이면 길하다. 진 축미(辰丑未)월이면 귀하다. 임진일(壬辰日) 경술시(庚戌時)는 여름 월이면 부유하지 않으면 귀하고, 봄은 평범하고, 가을은 안온하며, 겨울은 고생하고 수고로우며 혹 승려나 도사가 되고, 재물이 깨지고 형(刑)이 있다. 임오일(壬午日) 경술시(庚戌時)는 녹마동향(祿馬同鄉)이며 임(壬)이 스스로 녹(祿)에 앉으니, 경신(庚辛)이 갑을(甲乙)을 제어함이 있으면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년·월이면 길하다. 신(申)월은 학당(學堂)이니 문관으로 크게 귀하게 드러난다. 해자(亥子)로 수(水)가 왕하고 임(壬)이 투출하면 흉하다. 오술(午戌)에 무(戊)가 투출하면 칠살(七殺)이 왕하여 역시 흉하다. 임신일(壬申日) 경술시(庚戌時)는 화목(火木)의 월기(月氣)에 통하면 부귀하고, 통하지 않더라도 통하는 운으로 가면 역시 좋다. 축술(丑戌)년·월이면 크게 귀하다. 임술일(壬戌日) 경술시(庚戌時)는 처에게 이롭지 않으니 처첩에게 해를 입고 성패가 반복된다. 순수하게 술(戌)이면 귀하다. 인축(寅丑)이면 무직(武職)이다. 신(申)월은 장생학당(長生學堂)이니 글을 닦아 대개 귀하다. 해(亥)월은 건록(建祿)이니 천간에 재관(財官)이 투출하고, 묘(卯)월은 상관(傷官)이니 천간에 재성(財星)이 투출하면 모두 귀하다. 미(未)월은 잡기재관(雜氣財官)이니 축술(丑戌)이 서로 형(刑)하면 길하다. 임경(壬庚)이 서로 만나고 술시(戌時)에 나면 고(庫)에 재관(財官)이 있으나 문이 잠겨 닫혀 있다. 결국 실마리가 없어 반복이 많으니 공명이 끝내 뜬구름과 같다. 임일(壬日)의 시가 경술(庚戌)을 만나면 지지와 천간의 도식(倒食)을 용납하기 어렵다. 재관(財官)과 인수(印綬)가 고(庫) 안에 봉해져 있으니 열쇠가 없으면 취하여 쓸 수 없다. 축유진(丑酉辰)을 만나면 복이 되고, 다시 정기(丁己)를 만나면 이름을 이루나, 다만 극해(克害)에 형충(刑沖)이 지나칠까 두려우니, 뒤섞이면 평범한 명이다.

332. 卷九 六壬日辛亥時斷

육임일(六壬日)에 신해시(辛亥時)를 만나면 인(印)과 녹(祿)이 서로 따르니 가장 기이하다. 재관(財官)을 보지 않고 충파(沖破)가 없으면 길을 얻어 청운에 오름을 그대에게 알린다. 임일(壬日) 신해시(辛亥時)는 일록(日祿)이 시에 있으니, 극파(克破)가 없고 의탁이 있으며 주중에 재관(財官)을 보지 않으면 부귀하고 현달하며, 동방운으로 가면 크게 귀하다. 만약 [재관(財官)의] 기(氣)에 통하면 복이 줄고, 남방운이면 귀하지 않고 거부(鉅富)이다. 임자일(壬子日) 신해시(辛亥時)는 부모가 선종(善終)하지 못하고, 뒤에 발하나 부유하지 않다. 해묘(亥卯)년·월이면 문장으로 출신하여 크게 귀하다. 임인일(壬寅日) 신해시(辛亥時)는 어려움 속에서 발한다. 미(未)월은 잡기재관(雜氣財官)이니 돈후하고 중년에 귀하며 50세 뒤에 죽는다. 해(亥)월에 동남운이면 방면(方面)이다. 임진일(壬辰日) 신해시(辛亥時)는 빼어나고 귀하나 나쁘게 죽는다. 오(午)월에 천간에 기토(己土)가 없으면 청운에 길을 얻고, 만약 갑(甲)의 합이 있으면 거관유살(去官留煞)이 되어 3·4품의 귀함이다. 유(酉)월도 역시 귀하다. 임오일(壬午日) 신해시(辛亥時)는 평범하다. 축(丑)월이면 풍헌(風憲)이다. 인(寅)월이면 녹마동향(祿馬同鄉)이니 금 수(金水)운으로 가면 방면(方面)이다. 술(戌)월에 동북운이면 4·5품이다. 축오(丑午)면 승도관(僧道官)의 명이다. 임신일(壬申日) 신해시(辛亥時)는 귀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잡기재관(雜氣財官)이니 길하다. 연월 천간에 기토(己土)가 없으면 일록격(日祿格)에 들어가니, 유(酉)월·신묘(申卯)년에 동북운으로 가면 귀하게 드러난다. 임술일(壬戌日) 신해시(辛亥時)는 소년에 부귀하다. 해신사술(亥申巳戌)년·월이면 1·2품의 귀함이다. 순수하게 술(戌)이고 수화(水火)운이면 금자(金紫)이다. 임신(壬辛)이 만나고 해시(亥時)로 추산하면, 백옥이 늦게 드러남을 싫어하지 말라. 장생(長生)과 녹마(祿馬)에 형파(刑破)가 없으면 삼베옷을 벗어 던지고 자의(紫衣)를 걸친다. 임일(壬日)의 시가 녹마(祿馬)에 임하고 또 인수(印綬)와 같은 고향이 되니, 수(水)가 금목(金木)을 따라 자연히 강하여, 이 명은 지극히 높아 상등이다. 계을(癸乙)과 암합(暗合)하여 모두 복되고, 충파(沖破)가 없으면 문장이 드러나며, 옥을 쌓고 금을 쌓아 집안에 가득하니 자식은 음덕을 입고 처는 봉작을 받는 형상이다.

333. 卷九 六癸日壬子時斷

육계일(六癸日)에 임자시(壬子時)에 나면 청운에 길을 얻으니 가장 기이하다. 만약 기토(己土)의 충극(沖剋)과 파(破)가 없으면 스스로 공명이 현달하는 때가 있다. 계일(癸日) 임자시(壬子時)는 일록귀시(日祿歸時)이니, 계수(癸水)가 자(子) 위에서 건록(建祿)이다. 만약 연월의 간지에 무 기(戊己)·오미(午未) 글자의 형충파해(刑沖破害)가 없고 삼원(三元)에 의탁이 있으며 월기(月氣)에 통하면 문장이 수려하고 관직이 현달한다. 만약 목기(木氣)의 월에 통해도 역시 귀하다. 만약 주중에 기(己)가 투출하였는데 갑(甲)의 합이 있으면 역시 귀하다. 그렇지 않으면 반복된다. 계축일(癸丑日) 임자시(壬子時)는 오인(午寅)·을축(乙丑)·기축(己丑)년·월이면 문직(文職) 4·5품이며, 신왕(身旺)과 목기(木氣)의 월에 통하고 무기(戊己)·오사(午巳) 글자가 없으면 귀하게 드러난다. 미(未)면 풍헌(風憲)이다. 사오(巳午)면 진사(進士)이다. 임인(壬寅)·을미(乙未)·경술(庚戌)월을 꺼리니 모두 형(刑)이다. 을축(乙丑)월이면 하천하다. 계묘일(癸卯日) 임자시(壬子時)는 시와 일이 서로 형(刑)하니 처를 상하고 자식을 극하나 귀인에 가깝고, 기토(己土)가 없으면 위엄과 권세가 있다. 만약 해사(亥巳)가 모두 갖추어지면 진사(進士)로 오부(烏府)[어사대]에 든다. 연월이 순수하게 인(寅)이면 상관생재(傷官生財)로 크게 귀하지 않으면 곧 크게 부유하다. 갑진(甲辰)월은 흉한 형(刑)으로 고독하고, 병신(丙申)월은 흉악하게 죽으며, 기축(己丑)월은 형(刑)이니 꺼린다. 계사일(癸巳日) 임자시(壬子時)는 봄·여름이면 재물과 복을 일으키고, 진술축미(辰戌丑未)면 귀하지 않더라도 끝내 부유하다. 무 인(戊寅)월은 형(刑)을 당하고, 무신(戊申)월은 형(刑)을 받으며, 기유(己酉)월은 걸인이 되니 꺼린다. 계미일(癸未日) 임자시(壬子時)는 신유(申酉)월이면 귀하다. 술해(戌亥)면 크게 부귀하다. 인묘(寅卯)면 고독하다. 진사(辰巳)면 흉하다. 임신(壬申)월은 몸이 온전하지 못하여 흉하고, 경진(庚辰)월은 흉한 형(刑)이며, 을축(乙丑)월은 토(土)를 잃어 흉사하니 꺼린다. 계유일(癸酉日) 임자시(壬子時)는 행장(行藏)에 나아가고 물러남이 있으며, 자식이 적고 처가(妻家)와 지내기 어렵다. 병인(丙寅)월은 시신이 온전하지 못하게 죽고, 을사(乙巳)월은 크게 깨져 흉사하며, 정유(丁酉)월은 스스로 목매어 죽으니 꺼린다. 계해일(癸亥日) 임자시(壬子時)는 귀하다. 해(亥)월생이면 비천녹마(飛天祿馬)로 과거 갑제(甲第)에 올라 크게 귀하다. 또 계(癸)의 녹(祿)은 자(子)에 있고 임(壬)의 녹(祿)은 해(亥)에 있어 일과 시가 서로 바뀌니 3·4품의 귀함이다. 무인(戊寅)월은 죽을 때 시신이 온전하지 못하고, 무신(戊申)월은 고독하고 가난하며, 기유(己酉)월은 고독하고 고생하니 꺼린다. 일록(日祿)이 시로 돌아옴을 국(局) 중에 얻으면 식신(食神)을 만남을 기뻐하고 형충(刑沖)을 두려워한다. 상관(傷官)이 재운(財運)을 상하게 한다고 말하지 말라. 관(官)이 더해지지 않으면 재(財)도 풍족하지 않다. 계일(癸日)의 시가 임자(壬子)에 임하면 귀록격(歸祿格)과 같다고 이름하니, 가문이 초가집이라도 우뚝하게 되며 현무(玄武)가 권세를 잡아 녹(祿)이 무겁다. 물이 맑고 보병(寶瓶)이 더욱 성하여 문장이 넓게 보고 많이 통하며, 영전하여 자미(紫薇)의 봉작에 이르나, 갑 오(甲午)·인해(寅亥)는 깨뜨려 흔든다.

334. 卷九 六癸日癸丑時斷

육계일(六癸日)에 계축시(癸丑時)에 나면 지지 가운데 암귀(暗鬼)가 있어 형상(刑傷)이 있다. 월이 신왕(身旺)에 통하면 처가 손상됨을 막아야 하며, 축(丑)이 사(巳)를 요합(遙合)하면 귀함이 비상하다. 계일(癸日) 계축시(癸丑時)는 지지에서 숨은 귀(鬼)를 얻는다. 계(癸)는 기(己)를 편관(偏官)으로 삼는데 축(丑) 가운데 숨은 기(己)가 자리를 얻었고, 계(癸)는 정(丁)을 처로 삼는데 축(丑) 가운데 정화(丁火)는 기(氣)가 없으니, 만약 신왕(身旺)하고 비견(比肩)의 월에 통하면 처와 재물의 손상을 막아야 한다. 주중에 축인(丑寅)이 많으면 인(寅)으로 사(巳)를 형(刑)하고 축(丑)으로 사(巳)를 합하여 사(巳) 가운데를 형출(刑出)하니, 병무(丙戊)가 재관(財官)이 되는데, 반드시 천 간에 무기(戊己) 글자가 없어야 크게 귀하다. 사미묘(巳未卯)는 격을 깨뜨리니 꺼린다. 계축일(癸丑日) 계축시(癸丑時)는 축(丑)이 사(巳) 가운데의 병무(丙戊)를 요합하여 재관(財官)으로 삼으니, 만약 축인신자유(丑寅申子酉)의 삼 합(三合) 연월에 나면 처는 효보다 어질고, 영귀하여 특별히 통달한다. 화토(火土)운은 흉하고, 금수(金水)운은 길하다. 계묘일(癸卯日) 계축시(癸丑時)는 일귀격(日貴格)이니 몸이 외롭고 극하나 귀하다. 축인진(丑寅辰)년·월에 천 간·지지에 무기(戊己)·사오묘(巳午卯) 글자가 없으면 극품(極品)이다. 계사일(癸巳日) 계축시(癸丑時)는 복덕수기격(福德秀氣格)이니 학문이 있고 총명하며 영재가 특출하여 귀하다. 만약 순수하게 축사(丑巳)년·월이면 크게 귀하다. 계미일(癸未日) 계축시(癸丑時)는 자축인(子丑寅)년·월이면 귀하고 중년에 부유하다. 묘(卯)월에 금수(金水) 운으로 가면 극품(極品)이다. 진술(辰戌)이면 사고(四庫)가 온전하니 크게 귀하다. 계유일(癸酉日) 계축시(癸丑時)는 복덕수기격(福德秀氣格)이니 학문의 연원이 깊고, 행장(行藏)에 나아가고 물러남이 있으며, 처가(妻家)와 지내기 어렵다. 계해일(癸亥日) 계축시(癸丑時)는 공록격(拱祿格)이니 충파(沖破)와 전실(填實)을 두려워하며, 주중에 자사오미(子巳午未) 글자가 없으면 크게 귀하다. 인오술(寅午戌)월에 남방운이면 6·7품이다. 음수(陰水)가 겹겹이 있고 시의 고(庫)가 거두어들이니, 소년에는 발하기 어려우므로 억지로 구하지 말라. 장차(?) 중년을 지나 [고생을] 받아낸 뒤에는 높은 집에 편안히 앉아 흰머리가 되도록 지낸다. 계일(癸日)의 시가 계축(癸丑)을 만나면 물이 금국(金局)으로 흘러 가득 차 충(沖)하니, 고(庫)가 술미(戌未)를 만나면 녹(祿)과 재(財)가 풍부하나, 그렇지 않으면 비고 궁핍하여 움직이기 어렵다. 열쇠가 없으면 소년에 드러나지 못하고, 열쇠가 있으면 녹마(祿馬)가 화합하니, 운이 오면 어찌 괴롭게 마음 쓸 필요가 있겠는가, 발달하여 가문에 큰 경사가 있다.

335. 卷九 六癸日甲寅時斷

육계일(六癸日)에 갑인시(甲寅時)에 나면 양인(陽刃)이 다시 관록(官祿)을 [손상하여] 정신을 줄인다. 주중에 경신(庚申) 글자가 없으면 재관(財官)을 형합(刑合)하니 귀인이다. 계일(癸日) 갑인시(甲寅時)는 형합재관(刑合財官)이다. 계(癸)는 병(丙)을 재(財)로, 무(戊)를 관(官)으로 삼는데, 인(寅)이 사(巳) 가운데의 병무(丙戊)를 형출(刑出)하여 재관(財官)으로 삼으니, 만약 주중에 관살(官煞) 및 형충파해(刑沖破害)로 격을 손상함이 없으면 귀하고, 경신무기(庚申戊己) 글자가 있는데 제복(制伏)이 없으면 귀하지 않다. 계축일(癸丑日) 갑인시(甲寅時)는 본래 귀하나 축(丑) 가운데 신금(辛金)이 있어 그 분수를 줄인다. 순수한 수(水)의 연월이면 관직이 1품에 이른다. 가을생은 인수(印綬)이니 역시 귀하다. 진(辰)월에 동방운으로 가면 가난하고 천하다. 순수하게 신(申)이 인(寅)을 깨뜨리면 흉하다. 계묘일(癸卯日) 갑인시(甲寅時)는 해묘미(亥卯未)월이면 지극히 귀하다. 인묘(寅卯)년·월이면 형합격(刑合格)이니 후 백(侯伯)이다. 인해(寅亥)면 4품이다. 인(寅)월에 서방운이면 금자(金紫)이다. 축술진사(丑戌辰巳)면 역시 귀하다. 계사일(癸巳日) 갑인시(甲寅時)는 평범하나, 신왕(身旺)한 월에 통하면 크게 귀하다. 무기경신(戊己庚申) 글자를 꺼리니, 세 운(歲運)도 같다. 계미일(癸未日) 갑인시(甲寅時)는 빼어나고 착실하며 중년에 귀하게 드러난다. 만약 기미(己未)·기사(己巳)년·월에 나면 무관으로 귀하다. 계유일(癸酉日) 갑인시(甲寅時)는 금신격(金神格)이다. 인오술(寅午戌)월이면 화국(火局)을 맺어 귀하게 드러나고 특출하게 통달하여 관직이 2·3품에 이른다. 축(丑)년은 귀하지 않으니 꺼린다. 사미해자(巳未亥子)년·월이면 부유하고 장수한다. 진축(辰丑)에 천 간에 갑정(甲丁)이 투출한 자는 흉하다. 계해일(癸亥日) 갑인시(甲寅時)는 자축미신(子丑未申)월이면 진사(進士)이고, 운이 금수(金水)로 가면 풍헌(風憲)이다. 묘 술(卯戌)년·월이면 지지가 육합(六合)이니 귀하다. 갑인(甲寅)에 계일(癸日)은 무병(戊丙)이 열리니, 소년에는 때를 만나지 못하고 또 가라앉아 묻힌다. 만약 사주에 충파(沖破)가 없으면 평탄하게 걸어 구름에 올라 성대(省臺)에 이른다. 계일(癸日) 인시(寅時)는 극응(克應)하니 지지와 천간이 서로 합하여 빛나고 영화롭다. 만약 임기무경신(壬己戊庚申)이 없으면 반드시 재록(財祿)이 풍부하고 윤택하다. 운이 황주(皇州)에 이르러 현달하고 문장으로 호방(虎榜)에 이름을 올리나, 다만 한 글자라도 조금 공망(空亡)이나 충(沖)을 만나면 자식을 극하고 식(食)을 상하며 녹봉을 깎인다.

336. 卷九 六癸日乙卯時斷

육계일(六癸日)에 을묘시(乙卯時)에 나면 장생(長生)의 자리에서 식신(食神)을 만난다. [주중에] 모두 오유(午酉)와 신사(辛巳)가 없으면 복과 수를 겸하여 녹위(祿位)를 누리는 사람이다. 계일(癸日) 을묘시(乙卯時)는 식신(食神)이 천간에서 왕하다. 계(癸)는 을(乙)을 학당(學堂) 식신(食神)으로 삼는데, 묘(卯) 위에서 계수(癸水)가 장 생(長生)하고 을(乙)은 녹(祿)에 앉으니, 주중에 기(己)의 파(破)와 신(辛)의 탈(奪), 오유(午酉)의 형충(刑沖)이 없고 월기(月氣)에 통하며 의탁이 있으면 총명하고 장수하며 관직에 있어 녹을 먹는다. 만약 기토(己土)가 있으면 귀하지 않다. 봄 월생에 북방운이면 현 달한다. 계축일(癸丑日) 을묘시(乙卯時)는 진축(辰丑)월이면 높고 귀하다. 일설에는 젊어서 천하고 중년에 귀하다고 한다. 계묘일(癸卯日) 을묘시(乙卯時)는 어렵다. 인묘(寅卯)월생이면 상관격(傷官格)이니 부귀를 말하기 어렵다. 미 술(未戌)년·월이면 기예로 귀인에 가깝다. 진축(辰丑)이면 길하다. 기축(己丑)·병자(丙子)는 흉하다. 계사일(癸巳日) 을묘시(乙卯時)는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다우니, 봄은 상관(傷官), 여름은 재왕(財旺), 가을은 인(印)으로 안온하고, 겨울은 평상하다. 만약 축오자해(丑午子亥)년·월이면 관직이 3·4품에 이른다. 을해(乙亥)·을유(乙酉)면 잔질(殘疾)이 있다. 계미일(癸未日) 을묘시(乙卯時)는 인해묘미(寅亥卯未)월이면 상관(傷官)이 상진(傷盡)하니 강직하고 결단력 있으나 평상하다. 진술 신자(辰戌申子)월이면 귀하다. 계유일(癸酉日) 을묘시(乙卯時)는 신자진(申子辰)월이면 귀하다. 인오술(寅午戌)이면 중간이다. 해묘미(亥卯未)면 평범하다. 사유축(巳酉丑)이면 부유하다. 계해일(癸亥日) 을묘시(乙卯時)는 진기(辰己)월이면 풍헌(風憲)이다. 을계(乙癸)가 서로 만나 식신(食神)이 지지에서 왕하니, 하늘이 만물을 지음은 본래 사사로움이 없다. 운이 가면 스스로 높은 사람의 천거가 있어 손으로 단계(丹桂)를 잡고 구름 길에 오른다. 계일(癸日)의 시가 을묘(乙卯)를 만나면 귀인 식록(食祿)의 고향이니, 옥당(玉堂) 을묘(乙卯)는 후왕(侯王)의 자리로 곧 금 문(金門)의 장상(將相)이다. 군자는 문장을 널리 펼치고, 보통 사람은 재록(財祿)이 상자에 가득하며, 갑인(甲寅)·신유(辛酉)면 자못 안정되어 평상하고, 부귀영화를 크게 누린다.

337. 卷九 六癸日丙辰時斷

육계일(六癸日)에 병진시(丙辰時)에 나면 편관(偏官)이 기(氣)가 없으나 가난하지는 않다. 만약 목기(木氣)가 그 국(局)에 통하지 않으면 반드시 청고(淸高)하고 복록이 있는 사람이다. 계일(癸日) 병진시(丙辰時)는 몸이 관고(官庫)에 앉는다. 계(癸)는 무기(戊己)를 관(官)으로 쓰는데, 진(辰) 위에서 토(土)가 묘(墓)이니 관고(官庫)가 되고, 병(丙)을 보면 재(財)가 되며, 진(辰)은 수국(水局)이라 병화(丙火)는 기(氣)가 없고 계수(癸水)는 국(局)에 합하니, 주중에 갑(甲)이 관(官)을 깨뜨리고 고(庫)를 손상함이 없으면 귀하다. 계축일(癸丑日) 병진시(丙辰時)는 평범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재관(財官)에 기(氣)가 있어 귀하다. 계묘일(癸卯日) 병진시(丙辰時)는 고독하여 부모를 모시기 어려우나 재물이 있고 귀하여 사람들이 공경한다. 묘 해(卯亥)년·월이면 일귀격(日貴格)이다. 오술(午戌)이면 9품에서 5품까지이다. 인(寅)월에 남방운으로 가면 풍헌(風憲)이다. 계사일(癸巳日) 병진시(丙辰時)는 자(子)월생에 남방이면 산이 밝고 물이 빼어나니 지방관으로 높고 귀하다. 자미(子未)년·월이면 부유하고 두텁다. 술묘(戌卯)면 근시(近侍)이다. 미술신(未戌申)이면 유관(儒官)이다. 계미일(癸未日) 병진시(丙辰時)는 높다. 인묘미(寅卯未)월이면 평상하다. 진술축(辰戌丑)월이면 길하고, 사(巳) 월이면 재관(財官)이 모두 왕하여 귀하다. 계유일(癸酉日) 병진시(丙辰時)는 고독하나 귀하다. 사유축(巳酉丑)월이면 귀하다. 인묘(寅卯)면 길하지 않다. 자 오(子午)면 부유하다. 술(戌)월이면 크게 귀하다. 계해일(癸亥日) 병진시(丙辰時)는 주중에 갑목(甲木)이 관고(官庫)를 깨뜨려 손상함이 없으면 귀하고, 운은 남방이 [좋다]. 계일(癸日) 병진(丙辰)은 관고(官庫)가 닫혀 있고, 재성(財星)이 비록 투출하였으나 도리어 기(氣)가 없다. 관(官)은 열쇠로 열어야 하고 재(財)는 일어나야 하니, 주중에 묘무(卯戊)를 만나야 비로소 귀하게 된다. 계일(癸日)에 병진시(丙辰時)를 만나면 고(庫) 가운데 재관(財官)이 잠겨 닫혀 있으니, 묘무(卯戊)를 만나 열쇠로 열어야 하며, 조상을 지키나 육친이 막고 가로막는다. 몰래 식신(食神)이 서로 도우나 비고 궁핍하여 재물을 헛되이 보내니,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함이 명 가운데 배열되어 있어, 조업을 바꾸어 다시 일으킴이 점점 빨라진다.

338. 卷九 六癸日丁巳時斷

육계일(六癸日)에 정사시(丁巳時)에 나면 귀한 자리에서 재(財)를 만나고 숨은 관(官)을 만난다. 의탁이 있으면 재록(財祿)이 성함을 보고, 의지할 데가 없으면 반드시 복이 치우치고 이지러진다. 계일(癸日) 정사시(丁巳時)는 계(癸)가 재관(財官)과 합한다. 계(癸)는 병(丙)을 재(財)로, 무(戊)를 관(官)으로, 경(庚)을 인(印)으로 쓰며, 사(巳)는 천을귀인(天乙貴人)이다. 사(巳) 위에서 경금(庚金)은 장생(長生)하고 병무(丙戊)는 건록(建祿)이며 계수(癸水)는 태(胎)를 받으니, 만약 의 탁이 있고 수기(水氣)의 월에 통하면 귀하고, 수기(水氣)에 통하지 않으면 평상하다. 시에 삼기(三奇)를 만나니 대체로 만 년에 발한다. 계축일(癸丑日) 정사시(丁巳時)는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며, 화수(火水)운으로 가면 발달한다. 계묘일(癸卯日) 정사시(丁巳時)는 만약 자(子)월이면 신왕(身旺)하고 재(財)가 왕하여 귀하게 드러난다. 계사일(癸巳日) 정사시(丁巳時)는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답다. 자(子)월이면 귀하다. 화(火)월이면 부유하다. 천간에 토(土)가 투출하고 지지가 오미(午未)이면 큰 권세와 귀함이 있다. 순수하게 축(丑)이면 극품(極品)이다. 계미일(癸未日) 정사시(丁巳時)는 인오술(寅午戌)월이면 몸과 재(財)가 왕하여 드러나고, 가을·겨울은 녹(祿)이 왕하나 상잔(傷殘)의 질병이 있다. 계유일(癸酉日) 정사시(丁巳時)는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다. 사유(巳酉)월이면 관인(官印)이 모두 왕하다. 해묘미(亥卯未)면 식상(食傷)이 재(財)를 생하여 귀하게 드러난다. 오술(午戌)이면 재(財)가 왕하니 역시 길하다. 계해일(癸亥日) 정사시(丁巳時)는 형해(刑害)가 있다. 봄·여름 월생이면 좋다. 가을은 인수(印綬)이니 길하다. 겨울은 평상하다. 경인(庚寅)년·월이면 무관으로 귀하다. 사시(巳時)에 녹마(祿馬)가 함께 앞다투니, 조화는 사사로움이 없어 큰 현인을 낳는다. 형충(刑沖)이면 절반으로 줄고, 공망(空亡)·극(克)이 없으면 운이 이르러 명성이 구천에 드날린다. 계일(癸日)의 시가 정사(丁巳)에 임하면 귀인과 녹마(祿馬)가 같은 고향이니, 삼중(三重)의 사마(蛇馬)가 바로 조정의 기강을 잡아 옥전(玉殿)과 금 계(金階)를 오간다. 임해신인(壬亥申寅)이면 절반으로 줄고, 다만 운이 공망(空亡)에 떨어짐을 근심하니, 과연 충극(沖剋)이 없고 형상(刑傷)이 없으면 봉황지(鳳凰池) 위에서 춤추며 절한다.

339. 卷九 六癸日戊午時斷

육계일(六癸日)에 무오시(戊午時)에 나면 화(火)로 화(化)하여 시에 임하니 제왕(帝旺)의 자리이다. 운은 동남의 목화(木火)의 땅을 기뻐하니, 관리가 되면 청렴하고 바르며 녹이 영화롭고 창성하다. 계일(癸日) 무오시(戊午時)는 화기(化氣)가 화국(火局)을 이룬다. 계(癸)가 무(戊)와 합하여 화(火)로 화(化)하고, 오(午) 위에서 제왕(帝旺)이니, 국(局)에 합하여 귀하다. 신왕(身旺)하여 계수(癸水)가 화(化)하지 않으면 지방의 기(氣)가 남방으로 이끌려 계수(癸水)가 기(氣)가 없으니, 귀하나 수명이 짧고, 동방운이 길하다. 계축일(癸丑日) 무오시(戊午時)는 재물이 두텁고, 남방운이면 귀하나 수명이 짧으며, 동방운이 길하다. 계묘일(癸卯日) 무오시(戊午時)는 신자진해(申子辰亥)월이면 신왕(身旺)하여 화(化)하지 않으니 평상하다. 묘술(卯戌)월이면 귀하다. 계사일(癸巳日) 무오시(戊午時)는 중년에 크게 부유하고, 만약 동방운으로 가면 귀하게 드러난다. 신미(申未)월이면 역시 귀하다. 계미일(癸未日) 무오시(戊午時)는 인오술(寅午戌)이면 화화(化火)하여 국(局)에 합하니 귀하게 드러난다. 계유일(癸酉日) 무오시(戊午時)는 처가의 재물을 상하게 하고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다. 자(子)년이면 자식은 귀하나 [본인은] 녹(祿)이 없고, 남방운으로 가면 좋다. 계해일(癸亥日) 무오시(戊午時)는 귀하다. 미(未)월에 동방운이거나, 금(金)월에 제어함이 있으면 모두 귀하게 드러난다. 장성(將星)이 녹(祿)을 도와 명의 높낮이를 정하니, 남에게 사랑받으나 시비가 있다. 뜻을 얻으면 털 빠진 닭이 봉황으로 화(化)하나, [때를 잃으면] 범이 평평한 언덕에 누워 토끼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 계일(癸日)의 시가 무오(戊午)를 만나면 천원(天元)이 기제(既濟)의 방향이니, 참된 화(火)로 화(化)하여 위엄의 빛을 드러내고 재난이 사라지고 복이 길다. 임(壬)이 갑인(甲寅)을 만나면 절반으로 줄고, 시비와 성패를 막기 어려우며, 육친이 화목하지 않고 몰래 형상(刑傷)이 있어 재물이 부유하고 왕성하기 어렵다.

340. 卷九 六癸日己未時斷

육계일(六癸日)에 계미시(癸未時)에 나면 귀(鬼)가 왕하고 몸이 쇠하여 복이 고르지 않다.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고 구조가 없으면 평상한 의록(衣祿)에도 이지러짐이 있다. 계일(癸日) 기미시(己未時)는 귀(鬼)가 왕하고 몸이 쇠한다. 계(癸)는 기(己)를 귀(鬼)로 삼는데, 미(未) 위에 드러나고 숨은 두 기(己)가 전 위(專位)에 앉으니 계수(癸水)가 기(氣)가 없어 혼탁하고 맑지 못하여 성패가 반복된다. 만약 월의 제어에 통하되 또 수기(水氣)에 통하지 않는 자는 평상하다. 계축일(癸丑日) 기미시(己未時)는 높다. 연월이 모두 축(丑)이면 가난하고 박하다. 진술축미(辰戌丑未)면 토(土)가 왕하니 눈병이 있고 빈천하다. 금목수(金木水)의 기(氣)에 통하면 귀하다. 오(午)월에 동북운이면 6·7품의 귀함이다. 계묘일(癸卯日) 기미시(己未時)는 자사미(子巳未)년·월이면 2품이다. 사인(巳寅) 글자가 있으면 육친을 형(刑)한다. 계사일(癸巳日) 기미시(己未時)는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다우니, 주중에 무토(戊土)가 없고 묘목(卯木)이 있어 국(局)에 합하면 시 상편관(時上偏官)이 되어 제어됨이 있으니 귀하다. 계미일(癸未日) 기미시(己未時)는 높다. 봄은 편관(偏官)이 제어됨이 있어 길하다. 여름은 평상하다. 가을·겨울은 신왕(身旺)하니 신(申)월에 목(木)운으로 가면 귀하게 드러난다. 사진(巳辰)년이면 육경(六卿)이다. 계유일(癸酉日) 기미시(己未時)는 인사신유축술(寅巳申酉丑戌)년·월이면 귀하다. 계해일(癸亥日) 기미시(己未時)는 귀하다. 미(未)월생이면 충효(忠孝)를 모두 갖추어 관직이 풍헌(風憲)에 이른다. 만약 칠살(七殺)과 관(官)이 혼잡하면 끝내 객지에 있을까 염려된다. 해(亥)년·월이면 귀하다. 편관(偏官)과 암귀(暗鬼)가 고(庫) 가운데 묻혀 있으니 험난하고 놀라며 근심하여 재물이 모이지 않는다. 축술(丑戌)을 서로 만나면 열쇠가 되어 길하고, 왕한 가운데 계(癸)의 복은 반드시 재앙이 없다. 계일(癸日)의 시가 기미(己未)에 임하면 고(庫) 가운데 소모하는 귀(鬼)가 있고 몸이 쇠하니, 묘술(卯戌)의 열쇠로 여는 것을 만나지 못하면 잠겨 닫혀 형통할 수 없다. 꽃이 졌다가 다시 피어 열매를 맺으나 부모와 부부는 화합하기 어렵고, 비록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해지더라도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맞이함에 거리낌이 없다.

341. 卷九 六癸日庚申時斷

육계일(六癸日)에 경신시(庚申時)에 나면 관성(官星)과 인(印)이 그 지지에서 왕하다. 주중에 기병인사(己丙寅巳)가 없으면 스스로 영화롭고 부귀한 때가 있다. 계일(癸日) 경신시(庚申時)는 전인합록(專印合祿)이 된다. 계(癸)는 무(戊)를 정관(正官)으로, 경(庚)을 정인(正印)으로 삼는데, 신(申) 위에서 경(庚)은 왕하고 무(戊)는 생하며, 신(申)으로 사(巳) 가운데의 무병(戊丙)을 합하니 계일(癸日)이 재관(財官)을 얻는다. 만약 의탁이 있고 주중에 재(財) 및 관인(官印)을 파해형충(破害刑沖)함이 없으면 귀하고, 주중에 재(財)가 있고 재운(財運)으로 가면 나아가고 물러남이 반복되어 조금 귀하다. 계축일(癸丑日) 경신시(庚申時)는 진술축미(辰戌丑未)년·월이면 문장이 세상에 으뜸이고 관직이 3품에 이른다. 자 (子)월은 녹(祿)에 앉으니 역시 길하다. 계묘일(癸卯日) 경신시(庚申時)는 묘(卯)월이면 합록격(合祿格)이 되니 서북운이면 귀하여 금자(金紫)이다. 신(申)월에 동북운이면 풍헌(風憲)이다. 경진(庚辰)·경술(庚戌)년·월이면 정관격(正官格)이니 귀하다. 진(辰)월에 금수(金水)운이면 7품의 귀함이다. 계사일(癸巳日) 경신시(庚申時)는 가난하나 역시 합록격(合祿格)이다. 미(未)월생이면 학문에 성취가 있고, 서북운이면 귀하며, 동북운으로 가도 역시 귀하다. 계미일(癸未日) 경신시(庚申時)는 주중에 갑인(甲寅)·을묘(乙卯)가 있으면 기(己)는 갑(甲)과 합하고 을(乙)은 경(庚)과 합하니,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하며 영화가 뒤에 있다. 유신(酉申)년·월이면 3·4품이다. 가을생에 목화(木火)운으로 가면 2·3품이다. 해묘(亥卯)면 문(文)으로 나아가 귀하다. 계유일(癸酉日) 경신시(庚申時)는 묘유술인(卯酉戌寅)년·월이면 귀하다. 신유(申酉)에 화목(火木)운이면 크게 귀하다. 계해일(癸亥日) 경신시(庚申時)는 성품이 평온하고 몸이 외롭다. 묘미(卯未)월이면 학식이 풍부하여 귀한 명이다. 신(申)이면 역시 귀하다. 자신(子申)이면 근시(近侍)로 권세가 있다. 계일(癸日) 경신(庚申)을 자세히 추산하면, 우문(禹門) 깊은 곳에서 용이 나는 것을 본다. 문장이 도움을 얻어 웅장한 위력이 있고, 주중에 재관(財官)과 합하니 세상에 드물다. 계일(癸日) 경신시(庚申時)가 바르면 인수(印綬)가 관성(官星)과 나란히 합하나, 해인신병사(亥寅申丙巳)가 형충(刑沖)하면 떨어지고 합함이 서서 몸이 안정되지 못한다. 파(破)가 없으면 황갑(黃甲)으로 이름을 드러내고, 보통 사람은 재록(財祿)이 편안하니, 과연 형해(刑害)와 재성(災星)이 없으면 곧 금계(錦雞)가 봉황으로 화(化)한 것이다.

342. 卷九 六癸日辛酉時斷

육계일(六癸日)에 신유시(辛酉時)에 나면 자신이 자리를 잃으니 다시 무엇이 있겠는가. 지지 가운데 드러나고 숨은 것이 신(辛)에게 상하니, 도움이 없으면 이익과 명예를 끝내 이루지 못한다. 계일(癸日) 신유시(辛酉時)는 드러나고 숨은 효신(梟神)이다. 계(癸)가 신(辛)을 보면 도식(倒食)이 되는데, 유(酉) 위에서 신(辛)이 건왕하고 계(癸)는 자리를 잃으니, 만약 의탁과 구조가 없으면 귀인을 만나 생계를 삼고, 의탁이 있으면 길하다. 계축일(癸丑日) 신유시(辛酉時)는 가을 월이면 인수격(印綬格)이니 관살(官煞)운으로 가면 길하다. 겨울은 복록(福祿)을 모두 갖춘다. 자인(子寅)년·월에 천간에 무기(戊己) 글자가 없으면 귀하다. 계묘일(癸卯日) 신유시(辛酉時)는 일귀격(日貴格)이니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귀하다. 자묘(子卯)년·월이면 크게 귀하다. 사오(巳午)면 역시 귀하다. 또 처자에게 이롭지 않다고도 한다. 계사일(癸巳日) 신유시(辛酉時)는 고독하다. 인묘(寅卯)년·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귀하다. 자오묘유(子午卯酉)면 중간 정도로 귀하다. 인신사해(寅申巳亥)면 가장 귀하다. 계미일(癸未日) 신유시(辛酉時)는 봄은 가난하고, 여름은 먼저 어렵고 뒤에 쉬우며, 가을은 길하고, 겨울은 귀하다. 계유일(癸酉日) 신유시(辛酉時)는 신유(申酉)월이면 인수(印綬)가 많아 조업을 지킬 수 있으나 처가를 깨뜨린다. 자사 오(子巳午)월에 천간에 경신(庚辛)이 투출하면 녹(祿)·귀(貴)·인수(印綬)가 모두 갖추어져 귀함을 말할 수 없다. 인술(寅戌)이면 허리에 금대를 두른다. 오 해(午亥)면 크게 귀하다. 축(丑)월이면 칠살(七殺)이 무거워 흉하게 요절한다. 계해일(癸亥日) 신유시(辛酉時)는 술(戌)월에 동남운으로 가면 금자(金紫)이고, 동북이면 풍헌(風憲)이다. 자 (子)월은 건록(建祿)이니 해에 재관(財官)을 만나면 크게 귀하다. 천원(天元)이 계(癸)이고 시가 신유(申酉)이면 온갖 꾀를 다 쓰며 날을 바쁘게 보낸다. 관인(官印)이 상생하고 인(印)의 합을 만나면 가슴속은 곧 넉넉하나 [삶은] 평상과 같다. 계일(癸日)에 신유시(辛酉時)를 만나면 도식(倒食)과 편인(偏印)을 막기 어려우니, 주중에 의지할 데가 없으면 또 가난에 안주하고, 재관(財官)을 월 에서 만나면 역시 걸맞다. 다만 계수(癸水)가 자리를 잃어 몰고 부릴 수 없음을 두려워하니 어찌 이기겠는가. 육친과 골육이 각각 동서로 흩어지니 일생 수고로운 명이다.

343. 卷九 六癸日壬戌時斷

육계일(六癸日)에 나고 [시가] 임술(壬戌)이면 지지 안의 정관(正官)이 재고(財庫)를 생한다. 월에 겸하여 구조가 있으면 귀하여 많이 이루고, 만약 의탁이 없으면 끝내 부유하지 못하다. 계일(癸日) 임술시(壬戌時)는 수화기제(水火既濟)이다. 계(癸)는 병정(丙丁)을 재(財)로, 무토(戊土)를 관(官)으로 쓰는데, 무(戊)와 계(癸)가 합하여 왕하니 사람됨이 지모가 있고, 월기(月氣)에 통하며 의탁이 있으면 귀하고, 통하지 않으면 평상하며, 화토(火土)의 월기(月氣)에 통하면 부귀를 모두 갖추고, 운기(運氣)가 통해도 역시 길하다. 계축일(癸丑日) 임술시(壬戌時)는 형(刑)이다. 해(亥)월이면 토(土)가 두터워 지방에서 귀하다. 진신(辰申)년·월에 남 방운이면 장원(狀元)이다. 5월에 남방운이면 도헌(都憲)이다. 만약 봄·가을생에 남방운이면 8·9품이다. 계묘일(癸卯日) 임술시(壬戌時)는 일귀격(日貴格)이니, 인사(寅巳)년·월에 천간에 무정(戊丁) 재관(財官)이 투출하여 왕하면 크게 귀하고 권세가 있다. 묘진축오자(卯辰丑午子) 등의 년·월이면 문관으로 귀하다. 유술(酉戌)에 금토(金土)운이면 5·6품이다. 계사일(癸巳日) 임술시(壬戌時)는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다우니, 봄은 평범하고 여름·가을·겨울은 귀하다. 진축미인유(辰丑未寅酉) 년·월이면 풍헌(風憲)이다. 계미일(癸未日) 임술시(壬戌時)는 형(刑)이다. 사(巳)월생이면 3·4품이다. 자경(子庚)년·월이면 근시(近侍)로 귀하다. 계유일(癸酉日) 임술시(壬戌時)는 해자(亥子)월이면 재주와 지혜가 높고 귀하며 처는 어질고 자식은 효도한다. 봄은 평상하다. 여름은 재관(財官), 가을은 인수(印綬)로 모두 길하다. 진축(辰丑)이 술고(戌庫)를 형충(刑沖)하면 귀와 부를 모두 갖춘다. 술(戌)월에 동남운이면 무관으로 귀하다. 계해일(癸亥日) 임술시(壬戌時)는 봄생이면 상관견관(傷官見官)이고, 여름은 재(財)가 왕하며, 가을·겨울은 길하여 명 리(名利)를 이룬다. 술진(戌辰)월에 해자(亥子)운으로 가면 귀하다. 자(子)월에 서남운으로 가면 금자(金紫)이다. 천을(天乙)이 임계(壬癸)이고 술시(戌時)로 배열되면 고(庫) 안의 재관(財官)이 열쇠로 열리기를 기다린다. 형충(刑沖)을 만나지 못하면 헛되이 잠겨 닫혀 있으니 소년에는 발하기 어렵고 다시 재앙이 생긴다. 계일(癸日)의 시가 임술(壬戌)을 만나면 그 가운데 창고가 넉넉히 남으니, 장성(將星)과 천덕(天德)이 둘 다 서로 돕고, 진술(辰戌)의 열 쇠가 열어 돕는다. 토(土)가 왕하고 장류수(長流水)의 국(局)이니 육친은 은혜로운 곳에서도 소원해지고, 공망(空亡)을 만나지 않으면 늘어나고 남음이 있어 중년·말년에 영화롭게 복을 누린다.

344. 卷九 六癸日癸亥時斷

육계일(六癸日)에 계해시(癸亥時)에 나면 녹마비천(祿馬飛天)으로 왕신(旺神)에 임한다. 관성(官星)을 보지 않고 아울러 얽매임이 없으면 반드시 귀격(貴格)으로 비상한 사람이다. 계일(癸日) 계해시(癸亥時)는 녹마비천격(祿馬飛天格)이다. 계수(癸水)는 해(亥)에서 건왕하고, 계(癸)는 무(戊)를 관(官)으로, 병(丙) 을 재(財)로 쓰는데, 해(亥) 가운데서 병무(丙戊)가 모두 절(絶)되어 계(癸)에 재관(財官)이 없으나, 도리어 해(亥)가 가서 사(巳) 가운데의 병무(丙戊)를 충출(沖出)하여 날아와 계(癸)에게 나아가 재관(財官)이 된다. 주중에 무기(戊己)의 얽매임 및 관성(官星)이 녹(祿)을 깨뜨림이 없고, 만약 경신(庚辛)을 보면 청백하고 빼어나며, 사람됨이 지혜로워 귀함이 방면(方面)이 된다. 계축일(癸丑日) 계해시(癸亥時)는 공록격(拱祿格)이 된다. 사유축(巳酉丑)생이면 복덕수기(福德秀氣)이다. 오(午)월이면 평 상하다. 묘유(卯酉)월에 남방운으로 가면 금자(金紫)·풍헌(風憲)이나 다만 장수하기 어렵다. 계묘일(癸卯日) 계해시(癸亥時)는 평범하나 일귀격(日貴格)이다. 인묘(寅卯)월이면 상관(傷官)으로 논하니 금수(金水)운으로 가면 풍헌(風憲)이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관(官)이 왕하다. 순수하게 묘(卯)이면 3품의 귀함이다. 진술(辰戌)이 묘(卯)와 형(刑)하면 고독하고 가난하다. 계사일(癸巳日) 계해시(癸亥時)는 축(丑)월이면 잡기인수(雜氣印綬)이니 귀하다. 해자(亥子)년·월에 남방운으로 가면 귀하다. 또 녹마동향격(祿馬同鄉格)이니 사신(巳申)년·월이면 크게 귀하다. 계미일(癸未日) 계해시(癸亥時)는 몸 아래에 재관(財官)을 깔고 앉는다. 진술축미(辰戌丑未)월에 동북운으로 가면 귀하다. 가을 월에 동방운이면 7·8품의 귀함이고, 천간에 정인(正印)·정관(正官)이 투출하면 금자(金紫)이다. 계유일(癸酉日) 계해시(癸亥時)는 진술축미(辰戌丑未)월이면 생애가 뜻대로 된다. 유(酉)월에 동북운으로 가면 8·9품의 귀함이다. 신(申)월에 동방운이면 5품이다. 계해일(癸亥日) 계해시(癸亥時)는 성품이 총명하고 표일하며 중년에 크게 부유하다. 겨울 월생이면 비천녹마(飛天祿馬)이니, 무사자(戊巳子) 글자의 전실(填實)과 얽매임이 없으면 귀하게 드러나고, 그렇지 않으면 고독하고 극하여 승려나 도사가 되나 역시 청고(淸高)하다. 연월이 진해(辰亥)이고 천간에 신임(辛壬)이 투출하며 전실(填實)하는 사(巳) 글자가 없으면 지혜와 도량이 있어 크게 귀하다. 묘(卯)월이면 금 자(金紫)이다. 사축(巳丑)도 역시 귀하다. 음수(陰水)가 겹겹이 바다 물결로 투출하니, 소년에는 때를 만나지 못하고 또 헛디딘다. 곤궁한 용이 뜻을 얻어야 비로소 화(化)할 수 있으니, 때가 오지 않으면 범이 언덕에 누워 있는 격이다. 계일(癸日)의 시가 계해(癸亥)를 만나면 패재(敗財)가 녹(祿)을 띠어 형통하다. 가을·여름을 기뻐하고 봄·겨울을 꺼리며, 무병경(戊丙庚) 목(木)이면 부유하고 성하다. 사해(巳亥)와 갑병(甲丙)이면 반복되고 육친이 크게 화합하지 못한다. 한 몸이 안정되지 못하고 뒤집기를 좋아하니, 먼저 패하고 뒤에 이루는 명이다. 이상의 여러 명(命)은 원본이 10분의 6이고 10분의 4를 더하였다. 간혹 한 명이 두 번 실린 것이 있으니, 전해 들은 것의 오류가 어찌 없다고 하겠는가. 요는 명을 아는 자가 뜻으로 헤아려 짐작하면 된다.

345. 卷10 (四庫全書本, 無標點)

흠정사고전서(欽定四庫全書) 명(明) 만민영(萬民英) 찬(撰) 무릇 명(命)을 볼 때는 먼저 월지(月支)에 재관(財官)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서야 그 밖의 것을 보니, 월령(月令)을 명(命)으로 삼는다. 월은 지신(支神)을 취하고, 연은 천간을 취하며, 일은 천간을 취하고, 유년(流年)·세(歲)는 천간을 취하며, 대운(大運)은 지신(支神)을 취한다. 연은 근본이 되고 일은 주인이 된다. 만약 월에 정관(正官) 및 편관(偏官)이 있는데 시가 또 다른 격에 들면 다만 월 가운데서 취하고 다른 격은 쓸모가 없다. 만약 월령(月令)에 전혀 쓸 것이 없어야 비로소 다른 격을 본다. 옛 노래에 “세 궁(宮)이 격을 띠면 섞여서 자세히 알기 어려우니, 무엇에 의거하여 귀함을 삼는지 알지 못한다. 세 궁(宮)이 모두 격을 띠도록 맡겨 두되, 오직 제강(提綱)만을 쓸 수 있을 뿐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월령(月令)은 지지를 쓰니, 가령 관성(官星)은 반드시 위아래 간지에 투출해야 묘하다. 혹 천간에는 투출하고 지지 가운데 투출하지 않아도 총명하고 준수하다. 연과 시가 월지(月支)를 충(沖)함을 꺼리나 일지(日支)가 스스로 충(沖)함은 무방하며, 대운 및 세군(歲君)이 와서 월지(月支)를 충(沖)하면 화(禍)가 있다. 무릇 정관(正官)이 한 자리이면 곧 군자요 귀인이니 돈독하고 순수하며 강직하고 청렴하고 밝다. 연·시에 인(印)이 있으면 더욱 묘하나, 많으면 도리어 성패가 있다. 네 자리가 순수한 관(官)이면 벼슬에 헛된 이름뿐이다. 무릇 칠살(七殺)이 한 자리이면 총명하고 영리하며, 두 자리·세 자리이면 먼저 맑고 뒤에 탁하고, 사주가 순수한 칠살(七殺)이면 제어함이 있으면 귀하고 제어함이 없으면 가난하다. 무릇 재(財)가 한 자리이면 반드시 때를 얻어야 부귀하여 가문을 이루며, 사람됨이 성품이 조급하고 □급하다. 두 자리이면 성미가 절반으로 줄고, 세 자리·네 자리이면 기(氣)를 소모하여 몸이 쇠하니, 만약 몸이 매우 왕하면 성립할 수 있고 약하면 수고롭고 고생을 겪는다. 무릇 인(印)은 한 자리·두 자리·네 자리를 따지지 않고 모두 좋으나, 격 가운데 재(財)를 보아 인(印)을 깨뜨림은 마땅하지 않다. 무릇 좋은 운을 가는데 일간(日干)이 유년(流年) 세군(歲君)의 천간에 상하면 화(禍)가 가볍고, 좋지 않은 운을 가는데 일간(日干)이 세군(歲君)의 천간에 상하면 화(禍)가 무거우며, 만약 이미 발하여 지나갔으면 죽는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각각 3분의 여기(餘氣)가 있으니, 예컨대 오(午)운을 가다가 미(未)에 이르면 3분의 화기(火氣)가 있고, 자(子)를 가다가 축(丑)에 이르면 3분의 수기(水氣)가 있는 따위이니, 모두 토(土)로 논해서는 안 된다. 무릇 양인격(陽刃格)은 세운(歲運)에서 충(沖)과 합(合)을 가장 두려워한다. 태세(太歲)의 천간이 일·시의 천간과 합하면 회기살(晦氣煞)이 되고, 일·시의 간지가 유년(流年)의 간지와 같으면 전지살(轉趾煞)이 되니, 예컨대 경신일(庚申日)에 경신(庚申)이나 경인(庚寅) 태세(太歲)를 보는 따위이며, 가벼우면 멀리 옮기고 무거우면 집이 헐리고 재물이 깨진다. 무릇 연·월·일에 길신(吉神)이 있으면 시가 생왕(生旺)한 곳으로 이끌어 돌아가야 하고, 흉신(凶神)이 있으면 시가 제복(制伏)하는 곳으로 이끌어 돌아가야 한다. 만약 시 위에 길신(吉神)이나 흉신(凶神)을 띠었으면 역시 연·월·일 위에서 길한 것은 생하고 흉한 것은 제어해야 한다. 월 위에 용신(用神)이 있으면 조상의 힘을 얻고, 시 위에 용신(用神)이 있으면 자손의 힘을 얻으니, 이와 반대이면 그렇지 않다.

무릇 명(命)을 볼 때 일간(日干)을 써서 천원(天元)으로 삼으니, 이는 천간을 녹(祿)으로 삼는 것이다. 일지(日支)·월지(月支)를 써서 지원(地元)으로 삼으니, 이는 지지를 명(命)으로 삼는 것이다. 가령 임계(壬癸)일에 기미(己未)월이면 간지에 재관(財官)이 투출한 것이 이것이다. 재관(財官)은 원래 있는지 원래 없는지를 논한다. 지지에 원래 재관(財官)이 있고 천간에 드러나지 않은 것은 묻지 않으나, 만약 지지에 재관(財官)이 없고 다만 천간에 투출하였을 뿐이면 비록 좋은 운을 가더라도 일을 이루지 못한다. 유년(流年) 세군(歲君)을 볼 때는 다만 천원(天元)을 쓰며, 운을 갈 때는 비록 지지를 중시하나 역시 운의 천원(天元)을 보아야 한다. 사람의 명(命)의 주중에 혹 관성(官星)이 있거나 혹 편관(偏官)이 있는데 제복(制伏)이 너무 지나치면 운의 천간에 관살(官煞)을 보아야 발할 수 있다. 운의 지지에 재(財)가 없어도 운의 천간이 재(財)이면 역시 복이 될 수 있고, 운의 지지에 칠살(七殺)이 없어도 운의 천간이 칠살(七殺)이면 역시 화(禍)가 될 수 있다. 사람의 명(命)은 태어난 월을 운원(運元)으로 삼으니, 대운 및 세군(歲君)이 와서 충(沖)하여 화(禍)가 됨을 가장 두려워한다. 태어날 때의 관성(官星)을 녹원(祿元)으로 삼으니 충(沖)하여 무너뜨림을 가장 두려워한다. 예컨대 정일(丁日)생은 임(壬)을 관(官)으로 삼는데 해(亥)월에 나면 해(亥) 가운데 임(壬)이 있어 정(丁)의 녹(祿)이 되니, 만약 연과 시에 사(巳) 글자가 있으면 녹원(祿元)을 충(沖)하여 무너뜨린다. 태어날 때의 재성(財星)을 마원(馬元)으로 삼으니 겁탈을 가장 두려워한다. 예컨대 경일(庚日)생은 갑을목(甲乙木)을 재(財)로 삼는데 인묘(寅卯)월에 나면 인(寅) 가운데 갑목(甲木)은 편재(偏財)이고 묘(卯) 가운데 을목(乙木)은 정재(正財)이니, 만약 연·시에 신(辛) 글자가 있으면 도리어 쟁탈의 근심이 있으며, 세운(歲運)도 같이 논한다. 무릇 연간(年干) 위에 일간의 관성(官星)이 있으면 복기(福氣)가 가장 두텁고, 일간의 칠살(七殺)이 있으면 종신토록 제거할 수 없다. 관성(官星)은 녹(祿)이 되고 재성(財星)은 마(馬)가 되니, 관성(官星)으로 가면 관(官)이 발하고 재성(財星)으로 가면 재(財)가 발하여, 두 가지는 하나도 빠뜨릴 수 없고 각기 쓰임이 있다. 연월 위에 재관(財官)이 있으면 반드시 부귀한 집안에 태어나 조부의 기반이 있고, 소년에 곧 관록(官祿)운으로 가면 대개 어린 나이에 명(命)을 받아 일찍 공명을 발한다. 연월에 재관(財官)이 없고 일시에 있으면 이는 자기 스스로 성립하는 것이다. 사람의 명(命)은 재관(財官)을 근본으로 삼으니, 주중에 그 하나만 얻어도 역시 복을 발할 수 있다. 만약 사주에 원래 관성(官星)이 없고 다른 격에도 들지 않으나 연월일시의 간지에 재(財)가 많고 또 재왕(財旺)운으로 가면 역시 공명을 이룰 수 있으니, 재(財)가 왕하면 스스로 관(官)을 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 반드시 신왕(身旺)해야 비로소 허락된다. 연월에 재관(財官)이 없고 어려서 또 좋지 않은 운으로 가면 대개 출신이 비천하여 조업을 깨뜨리고 아버지를 상하며 이루어진 복이 없다. 무릇 명(命)에 관살(官煞)이 혼잡하고 상관(傷官)과 합신(合神)이 무거우면, 남자가 이를 범하면 주색에 빠지고 여자가 이를 만나면 중매 없이 스스로 시집간다.

무릇 명(命)을 볼 때는 오로지 일간(日干)을 주인으로 삼고 제강(提綱)이 쓰는 물건을 취하여 명(命)으로 삼는다. 비유하면 월령(月令)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를 용(用)으로 삼는데, 다만 한 가지라도 그 절기의 선후, 경중과 심천, 국(局)을 이루었는지 충(沖)으로 깨졌는지를 취하여 세밀히 고찰해야 한다. 관(官)이라 하고, 인(印)이라 하고, 재(財)라 하고, 칠살(七殺)이라 하고, 식신(食神)이라 하고, 상관(傷官)이라 하니, 이 여섯 법으로 헤아린다. 관(官)을 만나면 재(財)를 보고, 칠살(七殺)을 만나면 인(印)을 보고, 인(印)을 만나면 관(官)을 보니, 네 가지가 치우치지도 기울지도 않고 생극제화(生剋制化)함을 취하여 상등으로 삼고, 파해(破害)와 휴수(休囚)를 만나면 하등으로 삼는다. 운에서 생함이 있고 제거함이 있으면 복이 되고, 도움이 있고 벗겨냄이 있으면 화(禍)가 된다. 또한 연·일·시의 지지를 써서 합하여 격국(格局)을 이루는 것도 있으나 모두 월령(月令)을 용(用)으로 삼는다. 가령 월이 금(金)을 쓰면 다만 금(金)을 쓰고, 화(火)를 쓰면 다만 화(火)를 쓴다. 18격 안에서 6격을 중하게 취하여, 상생(相生)을 써서 격을 정하고 국(局)에 합하면 도리어 연·일·시 아래를 써서 경중과 심천을 추산한다. 예컨대 관(官)을 만나 인(印)을 쓰면 칠살(七殺)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이 살국(煞局)·인(印)·인국(印局)·신(身)은 도리어 상국(上局)으로 취한다. 인(印)을 만나면 칠살(七殺)을 보니, 다만 관살(官煞)이 명에 있으면 관살(官煞)의 곳으로 가도 역시 귀하다고 논한다. 월령(月令)이 관(官)에 통하고 주중에 재(財)를 만나면 재(財)가 왕하여 관(官)을 생하니 곧 부귀하다. 주중에 재(財)를 보면 재왕(財旺)운에 들어야 복을 발한다. 다만 칠살(七殺)을 하나라도 보면 칠살(七殺)을 중하게 여기니 재(財)를 쓸 수 없으며, 만약 재왕(財旺)운으로 가면 곧 재(財)가 칠살(七殺)의 무리를 생하니 빈천하다고 말한다. 무릇 격(格)은 칠살(七殺)을 중하게 여긴다. 무릇 명(命)은 먼저 간신(干神)에 극제(剋制)가 있는지 없는지, 지신(支神)에 형충(刑沖)이 있는지 없는지, 간지 납음(納音)에 전투(戰鬪)와 항복이 있는지 없는지를 본다. 예컨대 갑(甲)은 인(寅)을 녹(祿)으로 삼는데 인(寅) 위에 무슨 천간이 있는가, 갑(甲)은 신(辛)을 관(官)으로 삼는데 신(辛)이 무슨 지지를 얻었는가를 본다. 천간이 지지를 침범하지 않으면 하늘이 곧 높고, 지지가 천간을 범하지 않으면 땅이 곧 낮으며, 오행이 서로 해치지 않으면 사람이 곧 순하고, 사맹(四孟)이 서로 해하지 않으면 마(馬)가 곧 달릴 수 있다. 만약 천간이 침범하고 지지가 범하며 오행이 서로 해치면, 또 마땅히 주본(主本)이 기(氣)가 있는지 없는지, 쓰임이 있는지 없는지, 구원이 있는지 없는지, 격을 이루는지 이루지 못하는지를 분별해야 하니, 곧 간지가 뒤섞이고 오행이 변화하여 조화가 그 가운데 있다. 이순풍(李淳風)이 말하기를 “오행의 생왕(生旺)은 복기(福氣)가 오가는 것을 보고, 오행의 사절(死絶)은 길신(吉神)의 구조에 달려 있다. 만약 오행이 자리를 얻고 납음(納音)이 상생(相生)하면 길신(吉神)의 도움이 없어도 역시 영화롭고, 오행이 기(氣)가 없고 납음(納音)이 서로 방해하면 비록 길신(吉神)이 있어도 쓰이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무릇 명(命)은 천원(天元)이 지원(地元)에 녹(祿)이 있음을 기뻐하니, 예컨대 갑기(甲己)는 사계(四季)를 기뻐하고, 을경(乙庚)은 신유(申酉)를, 병신(丙辛)은 해자(亥子)를, 정임(丁壬)은 인묘(寅卯)를, 무계(戊癸)는 사오(巳午)를 기뻐한다. 지원(地元)은 천원(天元)에 합이 있음을 기뻐하니, 예컨대 자축(子丑)은 무(戊)를, 인(寅)은 기(己)를, 묘진(卯辰)은 경(庚)을, 사(巳)는 신계(辛癸)를, 오미(午未)는 갑임(甲壬)을, 신(申)은 을(乙)을, 유술(酉戌)은 병(丙)을, 해(亥)는 정(丁)을 기뻐한다. 천원(天元)과 지원(地元)에 모두 [이것이] 있으면 일생 복기(福氣)가 높고, 모두 없으면 명리(名利)를 이루지 못한다. 천원(天元)이 무너지면 39세 이전에는 명리(名利)를 발하기 어렵고, 지원(地元)이 무너지면 40세에 복이 이전만 못하다. 만약 천원(天元)이 빼어난 기(氣)로 녹(祿)에 앉으면, 예컨대 계(癸)가 자(子)를 얻고 갑(甲)이 인(寅)을 얻는 따위이면 귀하지 않으면 곧 부유하다. 지원(地元)은 천원(天元)이 서로 극함을 꺼리니, 예컨대 자축(子丑)은 기(己)를, 인(寅)은 경(庚)을, 묘진(卯辰)은 신(辛)을, 사(巳)는 갑임(甲壬)을, 오미(午未)는 을계(乙癸)를, 신(申)은 병(丙)을, 유술(酉戌)은 정(丁)을, 해(亥)는 무(戊)를 두려워한다. 다시 희기(喜忌)가 어떠한지를 보아야 하니 고정하여 집착해서는 안 된다.

무릇 명(命)은 간지(干支)와 납음(納音)이 같은 부류인 것을 취하니, 임자(壬子)·임오(壬午)는 참된 목(木)이고, 기유(己酉)·기묘(己卯)는 참된 토(土)이며, 병자(丙子)·병오(丙午)는 참된 수(水)이고, 무자(戊子)·무오(戊午)는 참된 화(火)이며, 을축(乙丑)·을미(乙未)·경진(庚辰)·경술(庚戌)은 참된 금(金)이다. 만약 을유일(乙酉日) 경진시(庚辰時)이면 정금(精金)이 되고, 정사일(丁巳日) 병오시(丙午時)이면 정화(精火)가 되며, 계해일(癸亥日) 임자시(壬子時)이면 정수(精水)가 되고, 기축일(己丑日) 무진시(戊辰時)이면 정토(精土)가 되며, 갑인일(甲寅日) 정묘시(丁卯時)이면 정목(精木)이 되니, 이상을 만난 자는 모두 부귀하다. 만약 화(火)명인 사람이 병일(丙日) 신시(辛時)나 신일(辛日) 병시(丙時)이고, 목(木)명인 사람이 갑일(甲日) 기시(己時)나 기일(己日) 갑시(甲時)이며, 토(土)명인 사람이 무일(戊日) 계시(癸時)나 계일(癸日) 무시(戊時)이고, 수(水)명인 사람이 임일(壬日) 정시(丁時)나 정일(丁日) 임시(壬時)이며, 금(金)명인 사람이 경일(庚日) 을시(乙時)나 을일(乙日) 경시(庚時)이면 비록 오행의 참된 귀함이 되나, 거듭 범하면 복이 줄어든다. 무릇 명(命)은 오행의 진기(真氣)가 서로 교차함을 취한다. 예컨대 신해(辛亥) 금(金)명인 사람이 정사(丁巳) 토(土)를 얻으면 정임(丁壬)이 합하여 진목(真木)이 오가고 병신(丙辛)이 합하여 진수(真水)가 오가며, 정사(丁巳) 토(土)명인 사람이 계해(癸亥) 수(水)를 얻으면 무계(戊癸)가 합하여 진화(真火)가 오가고 정임(丁壬)이 합하여 진목(真木)이 오간다. 예컨대 戊戌 癸亥 丁巳 辛亥는 교차하는 진기(真氣)가 온전하니 곧 재상의 명이다. 무오(戊午) 화(火)가 임자(壬子) 목(木)을 얻으면 그 가운데 정임(丁壬)의 진목(真木)과 무계(戊癸)의 진화(真火)가 있고, 병신(丙申) 화(火)가 을유(乙酉) 수(水)를 얻으면 그 가운데 병신(丙辛)의 진수(真水)와 을경(乙庚)의 진금(真金)이 있으며, 경인(庚寅)이 기묘(己卯) 토(土)를 얻으면 그 가운데 갑기(甲己)의 진토(真土)와 을경(乙庚)의 진금(真金)이 있다. 예컨대 庚寅 己卯 庚寅 己卯는 교차함이 온전하니 곧 양부(兩府)의 명이다. 무릇 명(命)은 먼저 화기(化氣)를 논한다. 『오운편(五運篇)』을 고찰하면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이 다섯 음간(陰干)과 합하면 태과(太過)가 되고,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가 다섯 양간(陽干)과 합하면 불급(不及)이 되니, 태과와 불급 사이에 권도(權道)가 존재한다. 『천원변화서(天元變化書)』를 고찰하면 또 낮과 밤을 나누니, 예컨대 육갑일(六甲日)은 낮에 나면 목(木)이고 밤에 나면 토(土)로 화(化)한다. 그러므로 육무(六戊)인 사람이 갑(甲)을 얻으면 낮에 난 것은 귀(鬼)로 취하고 밤에 난 것은 관(官)으로 쓴다. 육을(六乙)인 사람은 낮에 나면 금(金)을 쓰고 밤에 나면 목(木)을 쓰니, 그러므로 육기(六己)인 사람이 이를 보면 낮에 난 것은 관(官)이 되고 밤에 난 것은 귀(鬼)가 된다. 오직 육기(六己)·육경(六庚)만 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섯 양간(陽干)은 낮에 나면 본체(本體)로 삼고 밤에 나면 화(化)한 것으로 보며, 다섯 음간(陰干)은 밤에 나면 본체(本體)로 삼고 낮에 나면 화(化)한 것으로 본다. 여섯 가지 양명(陽命)의 남자가 녹귀(祿鬼)·도식(倒食)을 범하면 반드시 밤에 난 것을 취해야 흉이 도리어 길이 되니, 귀(鬼)를 관(官)이라 부르고 도식(倒食)을 희신(喜神)으로 삼으며, 도리어 낮에 난 것을 순(順)으로 삼는다. 여섯 가지 음명(陰命)의 남자가 녹귀(祿鬼)·도식(倒食)을 범하면 반드시 낮을 주로 취해야 흉이 도리어 길이 되며, 나머지는 모두 앞과 같고, 도리어 밤에 난 것을 순(順)으로 삼는다. 여자는 모두 이와 반대로 구한다. 이 낮과 밤의 기상(氣象)은 음양의 배합이요 강유(剛柔)의 체용(體用)이다. 무릇 명(命)에서 오행이 아래가 위를 생하면 조기(助氣)라 하니 일생 스스로 그 복을 누리고, 위가 아래를 생하면 도기(盜氣)라 하니 일생 남에게 복을 바친다. 위가 아래를 극하면 순(順)이라 하니 위세가 있어 남을 제어하고, 아래가 위를 극하면 역(逆)이라 하니 대개 침체되어 발하기 어렵다. 사절(死絶)이면 더욱 □하고, 생왕(生旺)이면 조금 느슨하다. 사주의 납음(納音)에 귀(鬼)가 많은데 주본(主本)이 때를 얻으면 관성승왕(官星乘旺)이라 하고, 납음(納音)에 재(財)가 많은데 주본(主本)이 기(氣)가 없으면 재다해신(財多害身)이라 한다.

무릇 명(命)의 오행은 음양이 서로 대등함을 귀하게 여기니, 예컨대 두 금(金)이 두 목(木)을 보거나 혹은 두 화(火)·두 토(土)·두 수(水)의 따위처럼 각자 상(象)을 이루어야 비로소 길하다. 만약 태과(太過)하거나 불급(不及)하여 세 수(水)에 한 목(木), 한 수(水)에 세 목(木) 등의 따위이면 모두 복이 되지 못한다. 가령 금(金)명인 사람이 세 금(金)에 한 목(木)이면 금(金)이 목(木)을 극하여 재(財)가 되나, 세 금(金)이 한 목(木)을 다투니 이는 그 복을 쪼개어 나누는 것이라 대개 재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만약 한 금(金)에 세 화(火)이면 화(火)가 많고 금(金)이 적어 달이고 볶음이 지나치니 일생 한가하지 못하다. 또 예컨대 갑(甲)인 사람이 세 임(壬)·세 기(己)를 만나면 이를 삼탄삼우(三吞三偶)라 하니 길하지 않다. 만약 두 기(己)·두 경(庚)을 만나면 이를 중우중상(重偶重傷)이라 하니 셋보다 더욱 흉하여 가난하지 않으면 곧 요절한다. 나머지는 예에 따라 추산한다. 무릇 명(命)을 볼 때, 상관견관(傷官見官)이면 일찍 죽고, 칠살(七殺)이 재(財)를 보면 요절하며, 재(財)가 겁(劫)을 만나 다하면 죽고, 재(財)가 무거워 인(印)을 깨뜨리면 흉하며, 수(水)가 성하여 목(木)이 떠내려가면 끝내 객지의 귀신이 되고, 식신(食神)이 효(梟)를 만나면 감옥에서 죽으며, 겁(劫)이 무거운데 재(財)를 보면 죽고, 칠살(七殺)이 왕하고 뿌리가 걸려 있으면 [생을] 마친다. 망신(亡神)과 칠살(七殺)이 충형(沖刑)하면 도형(徒刑)·유형(流刑)이 아니면 역시 오랏줄에 묶여 죽는다. 상관(傷官)과 양인(羊刃)이 무겁게 겹치면 비록 몸이 온전하더라도 죽고, 혈광(血光)이 있다. 재성(財星)이 양인(陽刃)을 보면 재물이 흩어지고 사람이 죽는다. 생왕(生旺)한 자는 고묘(庫墓)에서 죽고, 고묘(庫墓)인 자는 생왕(生旺)에서 끊어진다. 늦게 길운이 있으면 흉운을 가도 아직 죽음에 들지 않으니 [일찍 죽고 늦게 죽음을] 어찌 나누겠는가. 흉운이 오고 길운이 아직 오지 않았으면 복을 발함을 어찌 논하겠는가. 마땅히 진기(進氣)·퇴기(退氣)의 까닭을 궁구하고, 다시 이미 발했는지 아직 발하지 않았는지의 뜻을 살펴야 하니, 장차 [기운이] 오는 것은 빨리 나아가고 공(功)을 마친 것은 먼저 돌아간다. 일생의 세운(歲運)이 모두 흉하면 나이 어려 일찍 죽고, 말년에 명성(命星)이 자리를 얻으면 늙도록 수명이 더욱 높다. 늙어서는 생왕(生旺)을 두려워하고 젊어서는 사절(死絶)을 꺼린다. 양인(羊刃)이 생(生)을 만나면 대개 나쁘게 죽고, 뿌리가 있는 칠살(七殺)이 왕하면 반드시 흉하게 마친다. 봄에 왕한 화(火)가 많으면 서북이 마땅하니 고(庫)가 돌아갈 때이고, 여름의 형혹(熒惑)[화(火)]에 금(金)이 왕하면 동남이 이로우니 귀향(鬼鄉)이 수명의 땅이다. 네 양인(陽刃)의 별이 무거우면 정재(正財) 아래에서 죽고, 한 관(官)으로 귀함이 얕으면 양인(陽刃) 가운데서 마친다. 사주가 모두 상하면 사람이 스스로 죽고, 금신(金神)이 수(水)에 들면 익사하는 재앙이 된다. 양인(羊刃)이 창을 거꾸로 하면 머리 없는 귀신이 되고, 칠살(七殺)의 별이 양인(陽刃)과 겹치면 반신(半身)의 무리이다. 제복(制伏)이 중화(中和)하면 칠살(七殺)이 지극히 온전해도 기(氣)가 죽고, 생부(生扶)가 너무 지나치면 인(印)이 다시 왕하여 몸이 마친다. 상관(傷官)이 묘(墓)에 들면 죽음이 늦으니, 국(局)은 양(陽)이 생하면 음(陰)이 죽고 음(陰)이 죽으면 양(陽)이 생하는 것을 가장 잘 보아야 한다. 칠살(七殺)이 삼합(三合)을 만나 너무 지나치면 반드시 기운다. 오행 안에서 마땅히 세밀히 헤아려야 한다. 무릇 명(命)을 볼 때 오행의 태과(太過)와 불급(不及)은 진실로 복이 되지 못하나 그 사이에 또한 조금 다름이 있다. 예컨대 수토(水土)는 사절(死絶)을 꺼리지 않으니, 천지 사이에 가득한 것이 모두 수토(水土)라 사시(四時)의 구분이 없는데 어찌 사절(死絶)의 이치가 있겠는가. 다만 경중을 분별할 뿐이니, 예컨대 □수(水) 한 방울이 많은 토(土) 가운데 있으면 마르고, 한 줌의 흙이 많은 물 가운데 막고 있으면 흩어지니, 마땅히 많고 적음을 논하여 경중을 나누어야 한다. 금(金)은 토(土)가 아니면 생하지 못하고 목(木)은 수(水)가 아니면 자라지 못하니, 그러므로 금목(金木)은 생왕(生旺)하기를 바라고 사절(死絶)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예컨대 금(金)이 죽으면 가라앉고 목(木)이 죽으면 재가 되니 수토(水土)와 같지 않다. 화(火)는 목(木)에 감추어지고 토(土)에 머무니, 그러므로 왕하기를 바라지 않으니 왕하면 태우고, 또한 죽기를 바라지 않으니 죽으면 꺼진다. 오직 그 평형을 얻어야 좋다. 오행 중 수토(水土)는 모두 [이에] 의지하나, 무릇 목(木)·금(金)·화(火)의 명(命)에 더욱 긴요하다.

무릇 오행의 취상(取象)은, 본상(本象)은 본상(本象)을 취하니 예컨대 갑을병정(甲乙丙丁)이 목화상(木火象)인 따위이고, 화상(化象)은 화상(化象)을 취하니 예컨대 무계(戊癸)·정임(丁壬)도 역시 목화상(木火象)인 따위이다. 금수상(金水象)은 토(土)를 보아서는 안 되니, 토(土)가 섞이고 수(水)가 흐려지면 금(金)이 저절로 맑지 못하며, 세운(歲運)에서 토(土)를 만나도 역시 막힌다. 오직 금수(金水)가 섞이지 않고 가을 월에 나면 가장 귀하다. 예컨대 명(明) 신종(神宗)의 癸亥 辛酉 癸亥 辛酉는 간지가 모두 금수(金水)로 섞이지 않았고, 수(水)가 금(金)의 월에 나서 금(金)이 수(水)를 도와 맑으며, 두 수(水)·두 금(金)이 상(象)을 이루니, 이른바 금이 희고 물이 맑아 따로 끼어 섞임이 없는 것이다. 또 두 천간이 섞이지 않은 것에 합하니, 그래서 존귀하여 천자가 되었다. 예컨대 癸酉 癸亥 庚子 辛巳는 금(金)이 수(水)의 월에 나서 금(金)이 도리어 기(氣)를 설(泄)하여 해자(亥子) 가운데 가라앉으니, 그래서 수액(水厄)을 면하지 못하였다. 금토상(金土象)은 목(木)을 보아서는 안 되니, 목(木)이 토(土)를 극하면 토(土)가 금(金)을 생할 수 없어 상(象)을 이루지 못함을 말한다. 토(土)가 쌓여 금(金)을 이루니, 토(土)가 많고 금(金)이 적으면 그 복이 두텁고 실하며, 금(金)이 무겁고 토(土)가 가벼우면 복이 고생 끝에 나온다. 금화상(金火象)은 수(水)를 보아서는 안 되니, 수(水)를 보면 화(火)가 꺼지고 금(金)이 가라앉아 그릇을 이룰 수 없다. 금(金)이 무겁고 화(火)가 가벼우면 늦게 발하나 수명이 늘고, 금(金)이 가볍고 화(火)가 무거우면 일찍 발하고 빨리 물러나거나 혹은 수명이 이지러진다. 금목상(金木象)은 화(火)를 보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산 목(木)은 금(金)을 두려워하고 화(火)를 보면 빼어남을 이루며, 죽은 목(木)은 금(金)을 얻어야 비로소 조화를 이룬다. 금(金)이 무겁고 목(木)이 가벼우면 사람으로 하여금 뼈가 아프게 하고, 목(木)이 무겁고 금(金)이 가벼우면 재물을 잃거나 혹은 폐병이 서로 공격한다. 오직 금목(金木)이 서로 알맞아야 길하다. 수목상(水木象)은 빼어나고 청고(淸高)하니 묘사(卯巳)를 보아서는 안 되니, 수(水)가 사절(死絶)하기 때문이다. 목화상(木火象)은 빼어나고 풍부하니 금(金)을 보아서는 안 되니, 목(木)이 극을 받기 때문이며, 유년(流年)에 이를 만나도 모두 재앙이다. 수화상(水火象)은 기제(既濟)를 이루면 가장 묘하고, 혹 미제(未濟)라도 역시 괜찮으나 토(土)를 보아서는 안 된다. 화(火)가 많으면 성품이 조급하고, 수(水)가 많으면 눈병이 있다. 화(火)는 사(死)를 두려워하고 수(水)는 목욕(沐浴)을 두려워하니, 유(酉)에 들면 화(火)는 사(死)이고 수(水)는 목욕(沐浴)이라 어렵게 살다가 죽으며, 세운(歲運)도 같다. 이 상(象)은 일·시에서 이를 꺼린다. 수토상(水土象)은 화(火)를 보아서는 안 된다. 토(土)가 무겁고 수(水)가 가벼우면 빼어나나 실하지 않고, 수(水)가 무겁고 토(土)가 가벼우면 도리어 과거의 이름이 있다. 화토상(火土象)은 수(水)를 보아서는 안 된다. 화(火)가 허하고 토(土)가 모이면 물건을 이루지 못하며, 만약 수(水)와 함께 흐르면 매몰된다. 예컨대 무자(戊子)·무오(戊午)·기축(己丑)·기미(己未)·정사(丁巳)·정해(丁亥)·병진(丙辰)·병술(丙戌)처럼 병정(丙丁)과 무기(戊己)가 서로 끼면 곧 화(火)가 허하고 토(土)가 모인 것이다. 이구만(李九萬)은 무자(戊子)·기축(己丑)·무오(戊午)·기미(己未)·병진(丙辰)·정사(丁巳)·병술(丙戌)·정해(丁亥)를 모두 화토(火土)가 끼어 섞인 상(象)으로 여겨 연주(連珠)로써 귀하다 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시 위에서 임계(壬癸)를 만나면 수토(水土)가 막히고 화(火)가 꺼져 평생 험난하고 박하다. 또 이르기를, 화(火)가 화(火)인데 토(土)를 보면 어두워지고, 토(土)가 토(土)인데 화(火)를 보면 허해진다. 토(土)가 가볍고 화(火)가 무거우면 건조하니 기묘일(己卯日)이 병인시(丙寅時)를 보는 것이 이것이고, 화(火)가 가볍고 토(土)가 무거우면 밝지 않으니 정유일(丁酉日)이 무신시(戊申時)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한학사(韓學士)의 戊戌 丁巳 戊戌 丁巳는 화토(火土)가 상(象)을 이루고 또 봉황간지격(鳳凰干支格)이 되니 그러므로 귀하였다. 경(經)에 이르기를 “금수(金水)가 많으면 맑고 금토(金土)가 많으면 두터우니 서로 생하기 때문이다. 금화(金火)가 많으면 굳세고 금목(金木)이 많으면 바르니 서로 극하기 때문이다. 화토(火土)가 많으면 독하고, 화목(火木)이 많으면 총명하며, 화수(火水)가 많으면 어둡고, 화금(火金)이 많으면 맹렬하다. 목화(木火)는 문채가 있고, 목수(木水)는 맑고 기이하며, 목금(木金)은 방정하고 곧으며, 목토(木土)는 독해(毒害)가 있다. 수화(水火)는 지혜롭고, 수목(水木)은 지혜롭고 어질며, 수금(水金)은 수려하고, 수토(水土)는 무겁고 탁하다”라고 하였으니, 각각 오행의 성질로 추산한다.

무릇 명(命)은 같은 부류가 서로 깨뜨림을 두려워하니, 예컨대 기미(己未)가 갑진(甲辰)을 보고, 갑진(甲辰)이 기축(己丑)을 보며, 기축(己丑)이 갑술(甲戌)을 보고, 갑술(甲戌)이 기미(己未)를 보는 것이다. 무릇 사충(四衝)의 자리에 있고 납음(納音)이 같은 부류이면 두 자리씩 거꾸로 센다. 인신사해(寅申巳亥)·자오묘유(子午卯酉)도 역시 이로써 취한다. 평생 부족하고 대개 그릇을 이루지 못한다. 『도경(道經)』에 이르기를 “우물 난간이 서로 깨뜨리면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하였다. 공망(空亡)을 만나면 거의 [면할 수] 있다. 세운(歲運)에서도 역시 이를 꺼린다. 무릇 명(命)의 주본(主本)은 세운(歲運)을 만날 때 사지(死地)를 만나서는 안 되니, 예컨대 병인(丙寅) 화(火)는 을묘(乙卯) 수(水)를 두려워하고, 신사(辛巳) 금(金)은 정유(丁酉) 화(火)를 두려워하며, 갑신(甲申) 수(水)는 기묘(己卯) 토(土)를 두려워하고, 무신(戊申) 토(土)는 임오(壬午) 목(木)을 두려워하며, 기해(己亥) 목(木)은 갑자(甲子) 금(金)을 두려워하니,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주본(主本)의 생사가 같은 길이면 꺼리지 않는다. 무릇 명(命)은 귀(鬼)의 극을 가장 두려워하며 과귀(窠鬼)가 가장 독하다. 예컨대 병자(丙子) 수(水)가 경자(庚子) 토(土)를 보고, 정축(丁丑) 수(水)가 신축(辛丑) 토(土)를 보는 따위는 둥지 가운데 같은 자리에서 서로 극하니 그러므로 가장 독하다. 묘중귀(墓中鬼)가 있으니 예컨대 임진(壬辰) 수(水)가 병진(丙辰) 토(土)를 보고 병진(丙辰) 토(土)가 무진(戊辰) 목(木)을 보는 따위이다. 격벽귀(隔壁鬼)가 있으니 예컨대 경자(庚子) 토(土)가 계축(癸丑) 목(木)을 보는 따위이다. 공망귀(空亡鬼)가 있으니 예컨대 갑술(甲戌)이 갑신(甲申)·을유(乙酉)를 보는 따위로, 모두 해가 된다. 이 가운데 묘귀(墓鬼)는 과귀(窠鬼)보다 가볍고, 벽귀(壁鬼)는 묘귀(墓鬼)보다 가벼우며, 공귀(空鬼)는 벽귀(壁鬼)보다 가볍다. 만약 목(木)명인 사람이 화(火)월에 금(金)의 일시를 얻는 따위이면 화(火)가 금(金)을 극하여 금(金)이 목(木)을 상할 수 없으니 이는 어귀(禦鬼)로, 귀(鬼)가 해가 되지 않는다. 예컨대 수(水)명인 사람이 사주에 화토(火土)가 있으면 토(土)가 수(水)를 극하고 화(火)가 또 토(土)를 생하니 이는 조귀(助鬼)로, 그 귀(鬼)가 더욱 흉하다. 간지는 통용하되 납음(納音)이 가장 □하다. 어귀(禦鬼)이면 어려움 속에서 입신하고, 조귀(助鬼)이면 골육 간에 대개 깨지고 다툼이 생긴다. 만약 귀(鬼) 가운데 귀(鬼)가 있으면 이를 귀소(鬼嘯)라 하니, 예컨대 토(土)명인 사람이 목(木)월에 금(金)의 일시에 난 따위로, 목(木)이 토(土)를 극하고 금(金)이 목(木)을 극하니, 근기(根基)가 약하면 흉하고 주본(主本)이 강건하면 꺼리지 않는다. 예컨대 어떤 명(命) 己未 乙亥 丙寅 辛卯는 삼합(三合)의 생을 만나고 다시 인묘(寅卯)를 만나 기(己)[토(土)]가 관향(官鄉)에 들고 병(丙)과 신(辛)이 합하니 크게 귀할 것이나, 어찌하랴 기(己)는 음토(陰土)로서 을목(乙木)을 만나 귀(鬼)가 되고, 또 신(辛)을 만나 을목(乙木)의 귀(鬼)가 되어 인묘(寅卯)의 관(官)을 기토(己土)의 귀(鬼)로 바꾸니, 해묘미(亥卯未) 삼합(三合)의 자리에 있어 온통 귀(鬼)의 극이라 귀소(鬼嘯)를 범한 것이다. 그러므로 나쁘게 죽었다. 경(經)에 이르기를 “오행은 아래가 위를 해치는 것을 절대 꺼리니, 평생 부족하여 일이 얽힌다”고 하였고, 또 이르기를 “귀소(鬼嘯)가 분명하면 격국(格局)이 나쁘고, 다시 형살(刑煞)이 더해지면 화(禍)가 어긋나지 않으니, 비록 이전에 부귀를 만났더라도 반드시 훗날 세월을 싫어하게 됨을 안다”고 하였다.

무릇 명을 볼 때 태(胎)·생(生)·왕(旺)·고(庫)를 사귀(四貴)로 삼고, 사(死)·절(絶)·병(病)·패(敗)를 사기(四忌)로 삼으며, 나머지를 사평(四平)으로 삼는다. 태세(太歲)의 천간을 주로 하여 오행에 배합하고, 사귀·사평·사기의 자리를 취하여 귀천을 나눈다. 귀를 많이 만나면 귀하고, 천을 많이 만나면 천하다. 사귀 가운데서도 다시 나누니, 왕(旺)·고(庫)가 상등이고 태(胎)가 그다음이다. 만약 사람의 명에서 태월(胎月)·일·시가 세 귀[의 자리]를 만나고 천간에 모두 보좌가 있거나, 혹은 정록(正祿)·정관(正官)·정인(正印)이 있으면 삼공(三公)의 명이다. 정천을(正天乙)을 띠는 것, 예컨대 축(丑)·미(未)생인이 월·일·시에 갑(甲)·무(戊)·경(庚)을 얻는 따위와, 본가록(本家祿)을 띠는 것, 예컨대 인(寅)생인이 월·일·시에 갑(甲)을 띠는 따위를 복회(福會)라 한다. 혹은 천을귀인(天乙貴人)의 합이 두 겹인 것도 삼공의 명이다. 삼귀 위에 상하합(上下合)을 띠거나, 일관일인(一官一印) 및 하나의 정천을, 혹은 한 자리의 본가록이나 두세 자리의 귀인합이 있으면 재보(宰輔)의 명이다. 만약 일·시 위에서 두 귀를 만나고 위의 조건들을 띠어도 그러하다. 만약 한 자리 위에서 재살(災煞)·지살(地煞)·망겁(亡劫)·양인(羊刃) 등의 신살을 만나면 겸하여 병권을 맡으니 사마(司馬)·절월(節鉞)의 귀함을 주관한다. 만약 태월·생월과 일·시 위에서 태·고의 한 귀를 만나되, 도리어 정천을·상하합을 띠거나, 혹은 천을귀합·본가록·정관·정인을 띠고, 본가록이 다만 기(氣)가 있거나, 혹은 귀인 위에 또한 앞의 녹간(祿干)을 띠는 경우도 재보·구경(九卿)의 명이다. 만약 월이 기신(忌神)[의 자리]에 있고 일이 귀를 만나거나, 일이 기신에 있고 시가 귀를 만나면, 청화(淸華)한 시종(侍從)의 직이 됨을 해치지 않는다. 만약 일·월이 모두 귀에 있고 시가 기신을 만나면, 이는 통상의 전형으로 선발되는 사람[常調選人]이다. 사기는 빈천을 주관하나 또한 경중이 있으니, 사·패·절은 무겁고 병은 가볍다. 오행마다 각각 세 자리가 있으니, 예컨대 인오술(寅午戌)은 화(火)이므로 병(丙)·정(丁)인이 이를 만나면 귀가 되어 사귀의 세 자리와 같되 오직 태귀(胎貴) 한 자리가 빠질 뿐이며, 그 귀를 주관하는 복은 또한 사귀와 같다. 양록(陽祿)의 귀는 임관(臨官)에 있고 음록(陰祿)의 귀는 제왕(帝旺)에 있다. 만약 양록이 왕을 만나거나 음록이 관을 만나면 비록 본위이나 그 복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만약 왕하되 녹이 없는 경우, 예컨대 병인(丙寅)이 무오(戊午) 일시를 얻고 다시 본명을 극하며 또 형살(刑煞)을 띠면 음탕·방랑하고 어리석고 천함을 주관한다. 한두 자리의 귀를 만나더라도 도리어 흉살·형·해·파가 깊고 무거우면 또한 녹이 없음을 주관한다. 심지(沈芝)가 이르기를 "오행은 생·왕을 군(君)으로 삼고 임관을 상(相)으로 삼는다. 만약 납음이 목(木)인데 월·일·시에서 인(寅)·묘(卯) 두 자리를 만나거나, 금(金)이 신(申)·유(酉)를, 수(水)가 해(亥)·자(子)를, 화(火)가 사(巳)·오(午)를, 토(土)가 진술축미(辰戌丑未)를 만나면 모두 귀로 논한다"라고 하였다.

무릇 명을 볼 때 오행의 생왕사절을 나눈다. 예컨대 갑신(甲申)·병인(丙寅)·기해(己亥)·신사(辛巳)·무신(戊申)은 모두 오행이 스스로 장생(長生)하는 것으로, 사시(四時)를 논하지 않고 초연히 스스로 생하는 이치를 얻은 것이다. 사람의 명이 이를 받으면 민첩하고 고명하며, 귀한 자가 이를 얻으면 그 나아감이 점진적이고, 부유한 자가 이를 얻으면 또한 장차 영화로 돌아와 그 생하는 바의 자리를 얻는다. 병자(丙子)·무오(戊午)·신묘(辛卯)·계유(癸酉)·경자(庚子)는 모두 오행이 스스로 왕(旺)한 것으로, 사시를 기다리지 않고도 스스로 그 왕을 이룰 수 있으니 복력이 분발하여 견줄 데가 없다. 계미(癸未)·임진(壬辰)·병진(丙辰)·갑술(甲戌)·을축(乙丑)은 모두 오행이 스스로 묘(墓)에 드는 것으로, 뿌리로 돌아가 명(命)을 회복하는 때이다. 무릇 고(庫)가 있는 곳은 반드시 물건이 모여야 그 고가 충실해지니, 예컨대 임진(壬辰) 수(水)는 뭇 물이 모여 돌아옴을 얻은 뒤에야 왕이 되고, 다시 금(金)이 오가며 상생하면 마땅히 중한 권세를 얻는다. 만약 수가 화를 제하고 화가 금을 제하며 다시 천중(天中, 공망)이 임하면 이를 부인불기(負印不起, 인을 지고도 일어나지 못함)라 하니 빈천을 주관한다. 을묘(乙卯)·정유(丁酉)·임오(壬午)·갑자(甲子)·기묘(己卯)는 오행이 스스로 사(死)하는 것이다. 생하면 수고롭고 죽으면 쉬는 것은 그 이치가 자연스러우니, 죽는 자리가 있지 않으면 사물이 돌아갈 데가 없다. 이른바 자사(自死)라는 것은 그 참으로 돌아가는 이치를 얻은 것이다. 무릇 명이 이를 만나면 영특하고 고명하며 지혜가 많으나 복이 적고, 고요하고 침묵함을 체(體)로 삼아 유위(有爲)에 불리하며, 담박함을 일로 삼아 흥기에 불리하니, 오직 도를 배우고 신선을 찾아 생사의 문을 초월할 만하다. 계사(癸巳)·을해(乙亥)·경신(庚申)·임인(壬寅)·정사(丁巳)는 오행이 스스로 절(絶)하는 것이다. 하늘의 도에는 끊어짐이 없으니, 간지가 마침 만나 이미 절하면 다시 생한다. 무릇 이를 만나는 자는 근심과 기쁨이 정해지지 않는다. 예컨대 계사(癸巳)는 절수(絶水)인데 계유(癸酉) 왕금(旺金)이 부조함을 얻으면 이를 절수봉생(絶水逢生)이라 하여 더욱 길경(吉慶)이 된다. 무릇 명이 사절·생왕·고묘 등을 띠더라도 그 띤 것만으로 말할 수 없고, 반드시 월령(月令)을 보아 청탁을 분별해야 한다. 청(淸)이란 제복(制伏)이 있음을 말하니, 예컨대 수가 병(病)에 있을 때 토를 보면 탁해지나, 토의 제방이 아니면 그치고 쉬게 할 수 없으며, 이미 그치고 쉬면 점차 맑아진다. 탁(濁)이란 제복이 없음을 말하니, 예컨대 수가 많은데 토가 없으면 범람하여 돌아갈 데가 없으나, 수가 극에 이르면 목을 생하니, 극에 이르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 대개 오행은 그 변함을 숭상하고 그 떳떳함을 숭상하지 않으며, 그 숨음을 귀히 여기고 드러남을 귀히 여기지 않는다. 사절에 구원이 있으면 환혼(還魂)이 되어 대개 귀로 논하고, 생왕에 극이 있으면 산기(散氣)가 되어 도리어 복이 얕음을 주관한다. 저것과 나의 상생에 있어서는 순(順)하면 본(本)을 보태고 역(逆)하면 기를 빼앗으며, 피차의 상극에 있어서는 순하면 세가 강하고 역하면 상함이 있다. 경(經)에 이르기를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능멸하면 스스로 해를 끼치고,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면 스스로 재앙을 줍는다"라고 하였다. 일수(一水)가 삼화(三火)를 극하는 것이 약으로 강을 이기는 것이다. 음으로 양을 이기면 비록 재앙이 있어도 드러나지 않고, 양으로 음을 이기면 해가 깊지 않다. 두 양이 서로 버티면 흉화가 곧 이르고, 두 음이 서로 대적하면 그 자리에 편안하지 못하다. 예컨대 을사(乙巳) 화가 임신(壬申) 금을 극하는 것은 음으로 양을 이기는 것이고, 임신(壬申) 금이 기사(己巳) 목을 극하는 것은 양으로 음을 이기는 것이니, 음양에 정이 있으므로 큰 해가 없다. 만약 정묘(丁卯)가 계유(癸酉)를 보면 두 음이 서로 대적하는 것이고, 무오(戊午)가 갑자(甲子)를 보면 두 양이 서로 막는 것이니, 양은 강하고 음은 유하여 반드시 이긴 뒤에야 그치므로 화가 된다. 『태을(太乙)』에 이르기를 "천지 음양 변화의 기틀은 일찍이 음으로 양을 부르고 양으로 음을 부르지 않은 적이 없으니, 그러면 천지가 합하고 오행이 바르게 되어 기가 융화한다. 만약 양이 양을 따르고 음이 음을 따르면 음양이 치우쳐 나오고 동정이 질서를 잃으니, 그러므로 화복이 두 길로 갈린다"라고 하였다. 대저 음양이 치우쳐 나오면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행에서 예컨대 화가 많고 금이 적으면 모이고

흩어짐에 형체를 이루지 못하고, 화가 적고 금이 많으면 녹일 수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연기처럼 꺼지는 근심이 있다. 나머지는 예에 따라 미룬다.

무릇 명을 볼 때 먼저 오행의 체면(體面)과 국세(局勢)를 논한 뒤에 희기·호오·왕상휴수로 □한다. 예컨대 금인(金人)이 경(庚)·신(辛)이나 신(申)·유(酉)를 얻으면 체면이 되고,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을 얻으면 국세가 된다. 화(火)의 제련과 토(土)의 부조를 기뻐하고, 금이 차고 수가 냉함을 꺼리며, 삼추(三秋)와 사계(四季)에 태어나면 왕상이 되고 봄·여름은 휴수가 된다. 나머지 목·화·수·토도 예에 따라 미룬다. 금인이 경신(庚申)·신유(辛酉)를 만나면 오리살(五離煞)이 된다. 만약 가을에 태어나 수를 만나면 금의 독을 화하여 금백수청(金白水淸)의 조화가 되고, 화를 만나면 금의 강함을 제하여 단련되어 날카로운 그릇이 된다. 사주에 화도 없고 수도 없으면 이를 완금(頑金)이라 하니, 젊은 시절 주색·폐로(瘵)·이질로 몸이 죽음을 주관한다. 만약 무인(戊寅) 일시를 얻으면 강한 곳에서 생을 만난 것이니 부유하고 장수함을 주관한다. 목인(木人)이 토를 얻으면 뿌리가 그에 의지하여 북돋아지고, 수를 얻으면 가지와 잎이 그에 힘입어 무성하게 뻗으며, 금의 깎음을 얻으면 곧 재목을 이룬다. 목이 인(寅)·묘(卯)를 만나고 다시 봄에 태어나면 가장 길하다. 만약 삼합하여 목국(木局)이 온전하면 봄에 태어날 필요가 없으며 대개 어질고 장수함을 주관한다. 목이 금의 제함을 만나되 금이 단련되고 화가 엎드려 있으면 강유가 서로 제어된다. 만약 화가 너무 많으면 불타고, 금이 너무 많으면 손상되며, 토가 허하면 북돋울 수 없고, 수가 범람하면 적실 수 없으니, 묘함은 그 중화를 얻는 데 있다. 수인(水人)은 해(亥)·자(子)를 근원으로 삼고 인묘진사(寅卯辰巳)를 받아들이는 곳으로 삼는다. 천 갈래 근원이 북쪽에서 나와 만 번 꺾여 동쪽으로 향하므로, 수인은 동방을 만나 물결이 잦아들고 파도가 평온해짐을 기뻐한다. 수는 토의 제방에 의지한다. 만약 해·자에 태어났다면 토가 많으면 길하고, 이미 동방에 있으면 토를 만나도 길하나 토가 많은 것은 마땅하지 않다. 다시 귀인·재(財)·녹(祿)이 있으면 귀하다. 만약 일·시에 경신(庚申)·신유(辛酉)를 만나면 수가 서쪽으로 흐름을 꺼리니 수명이 길지 못할까 두렵다. 가을·겨울에 태어나면 생왕하여 맑으니, 임(壬)·계(癸)가 이때 해·자를 만나면 문학이 있음을 주관한다. 납음이 다시 수이면 수가 태과하니, 사주에 토의 제방이 없으면 자식이 적다고 판단하며, 오직 예술이나 공문(空門, 불문)이면 길하다. 다시 격각(隔角)을 거듭 만나면 반드시 형극을 주관한다. 봄철에는 말라 고갈되고, 여름철에는 흐려 범람하니, 사주에 수의 도움이 없으면 귀하지 못하다. 화가 인·묘에 있고 봄에 태어나면 목이 빼어나고 화가 밝아 영화롭고 부귀하다. 여름에 태어나면 너무 뜨거우니, 사주 가운데 수가 없으면 반드시 요절하고 수가 있으면 일찍 귀하게 된다. 가을에 태어나면 화는 죽고 금이 이루어지니 빛을 감추고 안으로 비추되, 시·일에 약간의 왕기를 만나면 길하다. 대개 수·화는 사절(死絶)을 싫어하지 않으니 다만 담박함이 복이 된다. 겨울에 태어나면 사주 가운데 다시 화의 도움을 얻어야 서리와 눈을 가만히 녹이고 산하를 따뜻하게 한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겨울날의 해는 사랑스럽고 여름날의 해는 두렵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한 것이다. 토가 사계(四季)를 만나 온전하면 상귀(上貴)이다. 예컨대 납음이 온전히 토이고 사주 가운데 다시 인(寅)자를 얻으면 간산(艮山)이 되어 또한 귀하다. 토는 두텁게 만물을 싣고 만물이 이에 의지해 생하니, 금·목·수·화가 모두 [토를] 빠뜨릴 수 없으므로 이 네 행이 모두 토에 의지한다. 무릇 오행의 쓰임을 논하면 많으면 태과하고 적으면 불급하니, 그 기와 그 수가 남거나 모자라면 모두 흉을 부를 수 있으며, 억제하여 □ 중(中)으로 돌린 뒤에야 복이 된다.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나 감춤이 마땅하고, 장차 올 것은 영화롭게 떨쳐 일어남을 귀히 여긴다. 오행이 왕을 받은 것을 성공(成功)이라 하고, 왕하되 그칠 줄 아는 것을 퇴장(退藏)이라 한다. 오행이 관대(冠帶)·태(胎)·양(養)의 자리에 있으면 그 기가 이지러져 아직 차지 않았으니 이를 장래(將來)라 한다. 그러므로 자모(子母)가 상생하여 그 기를 보태고자 하니, 그러면 영화롭게 나아가 떨쳐 일어나는 도가 있다. 예컨대 목이 제때가 아니면 쇠하여 뻣뻣하고 죽으면 말라 시든다. 금이 왕하여 너무 □하면 동작에 흉이 많다. 타오르는 것은 꺼짐을 귀히 여기니 꺼지지 않으면 스스로 타는 재앙이 있고, 넘실대는 것은 그침을 귀히 여기니 그치지 않으면 스스로 빠지는 근심이 있다. 화는

남륙(南陸)을 지나며 열로 화하니, 성하면 태워 사물을 해치고, 유(酉)·해(亥)에 이르면 음이 이를 거두어들일 수 있으니 그런 뒤에야 만물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수는 북륙(北陸)을 지나며 한기로 화하니, 성하면 엄히 차가워 사물을 죽이고, 묘(卯)·사(巳)에 이르면 양이 이를 열 수 있으니 그런 뒤에야 만물을 자생(滋生)할 수 있다. 또 생하되 생하지 못하고 왕하되 왕하지 못한 것이 있으니 이는 흉이되 먼저는 길한 것이다. 사하되 사하지 않고 절하되 절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이는 길이되 먼저는 흉한 것이다. 예컨대 수가 무신(戊申) 토를 보면 이는 생하되 생하지 못하는 것이고, 경자(庚子) 토를 보면 왕하되 왕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를 만나면 대개 이루었다가 도리어 패하고, 기쁨으로 인해 도리어 근심한다. 예컨대 수가 계묘(癸卯) 금을 보면 이는 사하되 사하지 않는 것이고, 신사(辛巳) 금을 보면 이는 절하되 절하지 않는 것이다. 오행의 기가 다했는데 부모의 덕을 얻어 생으로 보태면 그 기가 다시 살아나니, 이를 만나는 자는 위태로움 가운데 복이 있고, 궁하다가 통하며, 굽혔다가 편다. 생왕이 태과하면 복 가운데 화가 숨어 있고, 사절이 태과하면 복이 의탁할 데가 없다. 사절이 생을 만나 재앙이 변하여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는 화·토가 가장 먼저이고 금·수는 오히려 뒤이다. 화가 절하여 토를 얻으면 예(睿)라 하니, 화는 토를 자식으로 삼으며, 화는 해(亥)에서 절하는데 정해(丁亥)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토가 절하여 금을 얻으면 죽어도 망하지 않으니 귀혼(歸魂)이라 하며, 토는 사(巳)에서 절하는데 정사(丁巳) 토를 얻는 것이 이것이다. 금이 절하여 수를 얻으면 계체(繼體)라 하니, 금은 인(寅)에서 절하는데 임인(壬寅) 금을 얻는 것이 이것이다. 수가 절하여 목을 얻으면 혼이 다시 하늘에 노닌다 하니, 수는 사(巳)에서 절하는데 기사(己巳) 목을 얻는 것이 이것이다. 목이 절하여 화를 얻으면 화가 나와 목이 타버려 재가 날리고 연기가 사라지므로 홀로 흉이 된다. "뱀과 말은 쓸개가 없다"는 말이 여기서 족히 증명되니, 목은 신(申)에서 절하는데 병신(丙申) 화를 얻는 것이 이것이다. 뱀과 말이 자리에 있다는 것은 사오(巳午)[원문 己午]의 목이 사·오를 거쳐 죽는 것이다. 목은 장(臟)으로는 간(肝)에 속하고 부(腑)로는 담(膽)에 속하니, 목이 죽음을 흉으로 증명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신(身)이 토인데 화를 만나 생하면 점점 이롭고, 명(命)이 수인데 금을 얻으면 수명이 넉넉하고 길다. 금이 많으면 반드시 화가 있어야 혹 종혁(從革)으로 이름을 이루고, 목이 무거우면 금을 얻어 곡직(曲直)을 바로잡아 쓰임에 맡긴다. 물이 흘러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토로 막아야 하고, 화가 성하여 의지할 데가 없으면 오직 수로 구제한다"라고 하였다. 오행의 쓰임이 마땅함을 얻으면 비록 상극하더라도 복이 되고, 쓰임이 마땅함을 잃으면 비록 상생하더라도 재앙이 된다. 무릇 오행이 너무 많으면 서로 거스르니, 예컨대 녹(祿)이 많으면 가난하고, 마(馬)가 많으면 병들며, 인(印)이 많으면 고독하고, 고(庫)가 많으면 막히며, 생왕이 많으면 귀숙할 데가 없고, 사절이 많으면 □□이 없다. 오행은 너무 서로 편안해서는 안 되고 너무 순수해서도 안 된다. 귀인은 마가 많으면 승진·발탁되고, 보통 사람은 마가 많으면 분주히 달린다. 파(破)는 화(禍)를 상하게 해야 하고, 공(空)은 완전히 비어야 한다. 사랑하는 것은 훼손되어서는 안 되고, 두려워하는 것은 왕해서는 안 된다. 먼저 두려워하고 뒤에 사랑하면 복이 되고, 먼저 사랑하고 뒤에 두려워하면 화가 된다. 합이 많으면 발하지 못하고 아첨하며, 학당(學堂)이 많으면 이룸이 없고, 귀인이 많으면 유순하고 나약하여 뜻을 세움이 없다. 녹마(祿馬)가 너무 드러나면 귀인으로 논할 수 없고, 귀인이 겉과 속에 충족하면 보통 사람으로 논할 수 없다. 사주가 모두 양이면 입은 모질고 마음은 착하며, 사주가 모두 음이면 사납고 음침하며 독하다. 공(拱)은 마를 공하고 녹을 공하고 귀를 공하고 복신을 공하기를 요하며, 형을 공하고 화를 공하고 세(歲)를 공하고 시를 공하기를 요하지 않는다. 음양은 고르게 조화됨을 귀히 여기고, 병상(病傷)에는 극제가 있어야 한다.

무릇 명에서 병(丙)·신(辛)·임(壬)·계(癸)가 무술(戊戌)을 보면 무토(戊土)가 길을 막으니 칼날에 상하고 꺾인다. 임자(壬子)·병오(丙午)·병오·임자는 수·목의 정신이며 음양이 순수하니, 나머지 자리에 도움이 없어도 또한 평범한 그릇이 아니다. 여기에 계절의 빼어난 기가 더해지면 세상에 드물어 꺼릴 것이 없으니, 대덕(大德)이 포용함이 있어 곧 대장부이다. 묘(卯)·유(酉)는 해가 뜨고 지는 곳이고, 자(子)·오(午)는 음양이 처음 나뉘는 궁이니, 이를 만나는 자는 오가며 정착하지 못하게 되며, 세운·대운도 그러하다. 사(巳)·해(亥)는 양극의 자리로 땅과 하늘이 돌아 굴리는 곳이고, 인(寅)·신(申)은 삼정(三停)의 방위로 역참이 오가는 곳이니, 사람이 이를 만나면 대개 하나를 고집하지 않는다. 축(丑)·미(未)는 느리고 진(辰)·술(戌)은 빠르니, 이를 만나면 한쪽을 고집하여 성품이 변통하지 못한다. 진·술에 기가 있으면 도리어 큰일을 세울 수 있다. 병자(丙子)인의 사주에 임인(壬寅)이 있으면 임이 병의 집에 들어간 것이니 곧 파(破)가 되어 아름답지 못하다. 경자(庚子)가 경오(庚午)를 보면 오귀림문(五鬼臨門)이다. 무인(戊寅)이 갑인(甲寅)을 보면 갑이 그 무를 극하고, 무인이 세를 따라 갑인을 극하니, 이는 지지·천간·납음의 상하가 불화한 것이므로, 따로 복신이 있어야 비로소 복력이 된다. 계유(癸酉)가 무인(戊寅)을 보면 무토가 계수를 극하고 또 금기가 절향(絶鄕)으로 향하며, 겁살(劫煞)·원진(元辰)이 가운데 있으니, 월령 가운데의 빼어난 기를 얻어야 비로소 쓸 수 있으나 또한 오래되면 좋지 않다. 경오(庚午)·정유(丁酉)는 서로 왕하고 서로 파하니 곧 왕 가운데의 파이므로 온전히 복력으로 삼을 수 없다. 기미(己未)·신유(辛酉)는 비록 식(食)을 얻으나 도리어 사지(死地)로 돌아가니 끝내 좋지 않다. 을축(乙丑)·을미(乙未)·경진(庚辰)·경술(庚戌)이 무인(戊寅)을 보면 크게 좋으며 운에서도 그러하다. 경에 이르기를 "만약 경금이 무인을 구제함을 얻으면 끊어지려 하나 끊어지지 않아 복력을 이룬다"라고 하였다. 을묘(乙卯)가 무인(戊寅)을 보거나 무인이 을묘를 보면 크게 좋은 명이다. 『단양서(丹陽書)』에 이르기를 "삼기(三奇)의 즈음에도 오히려 헛된 이름이 있고, 사절의 가운데에도 더욱 생왕이 있다"라고 하였다. 대개 삼합·삼기가 월분(月分)에 맞지 않으면 귀하지 않으니, 예컨대 갑·무·경은 자(子)·오(午)시가 있어야 비로소 귀하고, 을·병·정은 인(寅)·묘(卯)시가 있어야 비로소 귀하다. 『천원변화서(天元變化書)』에 이르기를 "을·병·정은 바로 유(酉)·해(亥)를 좋아하니, 다시 납음에 교섭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라"라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무릇 삼기·삼합이 월령 가운데의 빼어난 기를 띠면 귀격에 들지만 또한 서출(庶出)·□방(□房)·데릴사위를 면하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무릇 명에 삼합·삼기가 보이되 본년이 이를 띠지 않거나, 사맹(四孟)에 태어나 사중(四仲)·사계(四季)의 월·일·시를 얻거나 — 사중·사계생도 같이 논한다 — 및 태·월·일이 서로 바뀌어 천간이 합하거나 육합하되 본명이 이를 띠지 않으면, 모두 도태세(掉太歲)라 하니, 대개 조상을 떠나 고립하며, 사람됨이 힘을 얻지 못하고 구원과 도움이 적으니, 도리어 의리로 함께 살며 임시로 합하여 서는 것이 마땅하다. 귀한 명이면 대개 의지하여 승진한다"라고 하였다. 무릇 사주에 삼기·삼합을 띤 자는 본인이 □방·서출이 아니면 장래 자손에 반드시 과방(過房, 양자)·서출·어머니를 따라온 자식이 있다. 옛 시에 이르기를 "삼합과 삼기, 청수하고 더욱 풍요로우니, 양자가 아니면 곧 어머니를 따라온 아이이다"라고 하였다. 무릇 명의 앞 다섯째 진(辰)을 택사(宅舍)로 삼는다. 만약 기가 있고 길신이 임하면 좋은 집이 있고 문벌이 높고 자손이 빛나게 드러남을 주관한다. 가령 갑신(甲申)인은 택사가 축(丑)에 있는데, 12월에 태어나 천을(天乙)이 택에 임함을 얻으면 길하다. 만약 기가 없는 곳에 있고 흉신이 임하면 그 집이 허하고 소모되며 파괴되어 온전치 못하고 조업을 지키지 못함을 주관한다. 가령 경오(庚午)인은 택사가 해(亥)에 있는데, 갑자순(甲子旬)에서 해가 공망에 떨어지고 또 겁살이 임함을 만나면 흉하다. 나머지도 이에 준하여 미룬다. 명의 뒤 한 진(辰)을 파택살(破宅煞)로 삼으니, 만약 파택살 가운데 있으면 부조의 산업이 없거나 타향에서 객사함을 주관한다. 또 택의 납음과 본명의 납음이 서로

생하면 길하다. 택이 신(身)을 극하면 좋은 집을 얻고, 신이 택을 극하면 반드시 파산하여 흩어진다. 가령 갑자(甲子) 금은 기사(己巳) 목을 택으로 삼는데, 2월에 태어나면 비록 택이 왕하여 좋은 집이 있어야 마땅하나 신이 택을 극하므로 뒤에 마땅히 몰락한다. 무오(戊午) 화는 계해(癸亥) 수를 택으로 삼는데, 9월에 태어나면 택이 관대(冠帶)이고, 10월에 태어나면 택이 건록(建祿)이며, 11월에 태어나면 택이 왕하고, 또 택이 생왕하여 신을 극하는 때를 만나니 반드시 좋은 집을 얻는다. 만약 택이 극하는데 왕 가운데 태어난 자는 관직이 있으면 길하고 관직이 없으면 흉하다. 무릇 녹명(祿命)에 비록 휴왕이 있더라도 다시 그 택을 점쳐 길흉을 분별한다. 심지(沈芝)가 이르기를 "택은 파(破)를 범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예컨대 갑자인은 기사가 택인데 해(亥)자를 범하면 그 택이 파를 받는다. 명원(命元)이 조금 박하고 태세가 연을 충하여도 또한 반드시 파하니, 반드시 [집안의] 어른이 되어야 비로소 판단할 수 있다. 예컨대 병자(丙子)인이 신사(辛巳) 금을 얻어 택으로 삼는데 을해(乙亥) 유년을 만나는 따위가 이것이다. 명이 좋아도 또한 다시 움직여 공사를 일으켜야 비로소 응한다"라고 하였다. 무릇 명의 뒤 다섯째 진(辰)을 전원(田園)으로 삼는다. 만약 기가 있는 곳에 있고 또 복신이 임하면 전원이 들에 가득하고 창고가 충실함을 주관한다. 가령 갑자(甲子)인은 전원이 미(未)에 있는데, 6월에 태어나면 토가 왕기를 타고 또 천을귀(天乙貴)를 만나니 길하다. 만약 기가 없는 곳을 만나고 또 흉신이 임하면 전원이 척박하고 창고가 비어 있음을 주관한다. 가령 무자(戊子)인은 전원이 계미(癸未)에 있는데, 6월에 태어나도 갑신순(甲申旬)이라 미가 공망에 떨어진다. 나머지도 이 예에 준한다. 『귀곡유문(鬼谷遺文)』에 이르기를 "마(馬)는 해(害)—형파(刑破)—가 없어야 하고, 녹(祿)은 귀(鬼)—귀극(鬼剋)—가 없어야 하며, 식(食)은 망(亡)—공망(空亡)—이 없어야 하고, 지합(支合)은 원(元)—원진(元辰)—이 없어야 하며, 간합(干合)은 액(厄)—육액(六厄)—이 없어야 하고, 왕(旺)은 상(喪)—상문(喪門)—이 없어야 하며, 쇠(衰)는 조(弔)—조객(弔客)—가 없어야 하고, 처(妻)는 인(刃)—양인(羊刃)—이 없어야 하며, 재(財)는 비(飛)—비렴(飛廉)—가 없어야 하고, 맹(孟)은 고(孤)—고신(孤辰)—가 없어야 하며, 계(季)는 과(寡)—과숙(寡宿)—가 없어야 한다. 체(體)가 무거우면 반드시 귀(鬼)가 있어야 하고, 녹이 무거우면 반드시 관(官)이 있어야 한다. 부(夫)는 적어야 하고 처(妻)는 배로 많아야 한다. 길은 뚜렷이 드러나야 하고, 흉은 가라앉아 어두워야 한다. 지간(支干)이 너무 화합하면 막히고, 부부가 때를 잃으면 흉하다. 사주의 주본(主本)에서 녹마가 오가면 반드시 건(建)·파(破)를 나누어야 하고, 천을(天乙)이 부지하고 장덕(將德)이 충하면 다시 존비를 분별해야 한다. 뿌리가 있으나 싹이 없으면 실로 가난하나 오히려 달게 먹을 만하고, 본기가 끊어졌는데 꽃이 번성하면 비록 열매가 맺혀도 맛이 졸렬하다. 귀신(貴神)이 자리를 얻고 제살(諸煞)이 엎드려 감추어지며 삼원(三元)이 왕상한 경우에 이르러서는 어찌 오로지 신살만 [따지겠는가]"라고 하였다. 명 가운데 살(煞)을 씀은 오행을 근본으로 삼는다. 예컨대 오행이 득지(得地)하면 귀살(貴煞)이 없어도 또한 귀하고 비록 악살이 있어도 일에 해가 없다. 만약 오행이 득지하지 못하면 비록 길살이 있어도 발함이 오래가지 못하니, 마치 겨울의 꽃과 같을 뿐이다.

납음(納音)이란 천지의 무수(舞數)이다. 역마·학당은 장생(長生)의 자리에 있고, 재능·관직은 왕상의 곳에 있으며, 문장·부귀는 인고(印庫)의 자리에 처한다. 만약 쇠패를 만나면 3분의 1을 감하고, 다시 사절을 만나면 10분의 5를 버린다. 공망과 충극을 절대 꺼리고, 형해와 탄식(吞食)은 마땅치 않다. 그러므로 동원(同源)이 서로 이루어 순수(順數)가 상등이고 잡수(雜數)가 그다음이니, 그러면 천지의 무(舞)가 온전하고 기본이 강장하다. 동류가 서로 상하는 것, 예컨대 정미(丁未)가 정축(丁丑)을 형하는 따위는 지신(支神)의 기가 흩어져 이치상 다시 합할 수 없다. 관로(管輅)가 이르기를 "오행이 서로 왕하면 비록 충하더라도 기가 온전하고, 오행이 서로 극하면 비록 합하더라도 기가 흩어진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한 것이다. 혹자가 묻기를 "사람의 생애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명과 부귀가 있는 경우가 있고, 하루아침에 우뚝 일어나 홀연히 갑자기 흥하는 경우가 있으며, 처음과 끝은 쇠락하나 중간에 떨쳐 일어나는 경우가 있고, 반평생 막히고 곤궁하다가 만년에 성취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 까닭은 무엇인가?"라고 하였다. 답하기를 "명(命)이 아닌 것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귀한 것은 곧 사주 가운데 신주(身主)가 전왕(專旺)하고, 그 쓰는 길신, 혹은 관·인·재·식이 모두 각각 녹을 띠고 득령하여 치우치지도 편들지도 않으며 형·충·극·해가 없고, 세상에 나가 운을 행함에 걸음마다 모두 길하므로, 능히 재목을 이루고 떨쳐 빛나며 앞사람의 기업을 잇고 당대의 공명을 세우며, 참소와 비방을 부르지 않고 상해에 이르지 않아 그 처음과 끝을 보전한다. 이는 명과 운이 생왕하여 체용을 모두 얻었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우뚝 일어나 홀연히 갑자기 흥하는 것은, 사주 가운데 쓰는 귀신(貴神)이 모두 자리를 얻고 왕을 탔으며 또 격에 합하나, 어찌하랴 일주(日主)가 무력하여 그 복을 감당하지 못하니, 그러므로 수고롭고 곤궁하며 막혀 있다가 문득 좋은 운을 만나 일간을 생부하여 그 강건함을 얻으면, 원명(元命)의 용신(用神)이 비로소 나의 쓰임이 되고 내가 이를 타게 되니, 범이 울부짖으매 바람이 일듯 크게 부귀를 발한다. 이는 치우친 기가 화(和)를 타고 쇠한 것이 왕을 만났으므로 길을 맞아 발하여 앞뒤가 판이한 것이다. 또 일주가 강왕하고 오행에 살(煞)이 순수하여 섞이지 않았으나, 어찌하랴 근본에 원래 제복이 없어 부귀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오직 운이 와서 살신을 제복하기를 기다려 [살이] 화하여 권병(權柄)이 되면 공명이 드러나 무리 중에 뛰어나다. 제신(制神)의 힘이 왕하면 발복이 비상하니, 그러므로 갑자기 흥하여 빈천에서 극품에 이른다. 이는 온전히 행운이 득지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그 흥함을 보는 것이니, 만약 운이 이르지 않으면 곧 보통 사람일 뿐이다. 처음과 끝은 떨쳐 일어나되 중간에 쇠락하는 것은, 사주 가운데 일주가 건왕하고 용신도 왕하여 각각 힘이 대등하니 부잣집·고관 집안의 어진 자식이 되나, 장성하여 자립함에 이르러서는 좋은 요(曜)를 만나야 한다. 만약 대운이 원명에 임하여 그 재(財)를 보고 빼앗고, 그 관(官)으로 인해 상하게 하고, 그 인(印)에 임하여 무너뜨리고, 그 식(食)을 만나 효신(梟神)으로 탈하면, 이런 운을 만나서는 화를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그러므로 한창 나이에 기울어 발하지 못한다. 만약 그 악운이 한번 지나가고 다시 좋은 운의 부지를 만나 용신이 일신되면, 비유컨대 마른 싹이 비를 얻어 발연히 일어나고 기러기 털이 바람을 만나 표연히 들리는 것과 같아 막을 수 없다. 반평생 막히고 곤궁하다가 만년에 성취하는 것은, 곧 사주에 신이 강하고 양인(羊刃)·비견이 또 각각 왕을 다투는데 오직 재·관·살신 등이 허부(虛浮)하고 가벼우며 적어 공명을 이룰 힘이 없고, 세상에 나가 운을 행함에도 또한 복을 짓는 땅이 아니니, 그러므로 일생 굶주림과 추위, 노고와 쇠락을 겪다가, 만년에 이르러 문득 좋은 운을 만나 재·관·살신 등을 보충해 일으키면, 살을 빌려 권(權)으로 삼아 양인을 제복하여, 혹은 권귀를 얻어 □를 드러내고, 혹은 자재를 일으켜 발복한다. 마땅히 오행의 청탁에 따라 그 만나는 운으로써 분별해야 한다. 아아, 궁통은 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있다고 공자께서 이

말씀을 하셨으니, 어찌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 옮기고 바꿀 수 있겠는가." 혹자가 흥망과 생사를 물었다. 답하기를 "무릇 사람의 명 가운데 살(煞)이 있어 용신이 되는데 살신이 제어되지 않았으면 초가집의 궁한 처지의 사람이 되거나, 혹은 호문(豪門)의 탁월한 선비가 된다. 제복하는 운을 만나 살을 빌려 흥해야 하니, 절대로 제복하는 운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한번 재향(財鄕)에 들어가면 재가 살을 편들고, 다시 유년을 만나 재·살이 도와 왕해지면 힘을 합쳐 재앙이 되니, 신주가 외롭고 한미하며 극해를 당하여, 가벼우면 가산이 기울고 도형·유형을 받으며, 무거우면 형벌로 그 몸을 버리게 된다. 살신이 병합하면 흉망이 두려울 만함이 이와 같다. 양인(羊刃)도 같이 논한다. 또 사주 가운데 월령의 정기(正氣)가 관성(官星)인 것은 일생의 부귀가 되니, 오직 재·인을 만나면 이롭다. 관성은 재가 왕하여 생해 주고 인이 왕하여 보호해 주기를 기뻐하므로, 그 사람이 인(仁)을 행하고 덕을 펴며 나라를 경륜하여 권세가 무겁고 작위가 높게 된다. 뒤에 살신이 자리를 얻고 세운의 살이 함께 임하면 관이 화하여 귀(鬼)가 되니 몸을 잃음이 반드시이다. 살운을 행하지 않더라도 혹 상관(傷官)운을 행하고 또 인수(印綬)가 이를 제함이 없어 상관이 득지하면, 귀록(貴祿)이 상함을 만나 처를 잃고 자식을 극하며 직을 박탈당하고 재앙이 생긴다. 다시 유년이 그를 편드는 것을 만나면 반드시 몸이 죽는 □악에 이른다. 만약 높은 식견과 밝은 앎이 있어 진퇴존망의 기미를 알아 그 몸을 보전하는 자는 뜻밖의 횡액을 만나지 않으나, 또한 스스로 나쁜 병으로 마친다. 또 사주 가운데 오로지 쓰는 용신에 관살의 기가 없고 오직 편재·정재가 왕하여 재신(財神)이 길을 담당하면, 은은히 흥륭하여 재물을 쌓고 부를 모으나 다만 귀가 적을 뿐이다. 다시 행운이 어떠한지를 보아, 만약 관록의 왕향을 만나면 부귀를 모두 갖춘다. 설령 불행하여 재신이 국을 벗어나고 양인을 서로 만나며 다시 유년의 충합을 만나 양인과 재신이 모두 상하면, 원명이 쇠절하고 양인이 재앙을 낳으니 패망이 반드시이다. 생사는 격국(格局)으로 논한다. 예컨대 인수가 재를 보고 재운을 행하며 또 사절을 겸하면 반드시 황천에 든다. 사주에 비견이 있으면 거의 풀림이 있다. 정관이 살을 보거나 상관·형·충·파·해가 있는데 세운이 서로 겹치면 반드시 죽는다. 정재·편재가 비견의 분탈을 보고 양인·겁재가 있는데 세운이 충합하면 반드시 죽는다. 상관격이 재가 왕하고 신이 약하며 관살이 거듭 보여 혼잡하고 인(刃)을 충하는데 세운에서 또 보면 반드시 죽고, 제어되면 상하고 불구가 된다. 공록(拱祿)·공귀(拱貴)가 전실(塡實)되고 또 관살·겁망(劫亡)을 보며 인을 충하는데 세운에서 거듭 보면 곧 죽는다. 일록귀시(日祿歸時)가 형·충·파·해를 당하고 칠살·관성·공망을 보며 인을 충하면 반드시 죽는다. 살과 관은 크게 꺼리니 세운이 서로 겹치면 반드시 죽는다. 그 나머지 여러 격도 모두 살과 전실을 꺼리니 세운이 함께 임하면 반드시 죽는다. 여러 흉신·악살, 곧 구교(勾絞)·원진(元辰)·망신(亡神)·겁살(劫煞)·조객(弔客)과 묘·병·사의 궁이 모이면, 제살이 구사일생이다. 재·관이 너무 많고 신이 약하며 원래 칠살을 범하여 신이 가벼운 경우, 예컨대 병(丙)·정(丁) 일간에 연·월·시가 경(庚)·신(辛)인데 유(酉)운이 더해지거나 경·신 연이 되면 반드시 죽는다. 갑(甲)·을(乙) 일간에 경·신 월·시가 섞여 있는데 연·운에서 경·신을 보면 반드시 죽는다. 만약 구원이 있으면 길하고 구원이 없으면 반드시 흉하다. 오행 신살에서 금이 많으면 요절하고, 수가 성하면 떠돌며, 목이 왕하면 요절하고, 토가 많으면 어리석고 둔하며, 화가 많으면 우둔하고 완고하니, 태과·불급은 이렇게 논한다. 첫째 구애되어서는 안 되고, 둘째 과감히 판단해야 하니, 그 생사를 구하여 결정함에 의심이 없어야 한다. 오행의 생사에 이르러서는, 예컨대 임(壬)일이 2월에 태어나 신(申)운을 행하면 곧 죽고, 7월에 태어나 묘(卯)운을 행하면 곧 죽으니, 이는 생을 만나서는 사를 두려워하고, 이미 사했으면 생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조화와 인사가 하나이니 모름지기 아울러 보아야 한다."

일찍이 말하기를, 사람의 생사는 연·월·일·시가 모두 미리 정해져 있다고 하였다. 우선 한두 가지를 들어 본다. 예컨대 정흥(定興)의 장이금(張易金)은 가희(嘉熙) 2년 중추에 며느리 마목각(馬睦閣)이 해산하게 되자 영보천사(靈寶泉寺)의 당경신(當境神)에게 영험을 빌었더니, 꿈에 금 개[金狗]·옥 닭[玉雞]·누런 양[黃羊]·푸른 개[靑犬]가 차례로 이르렀다. 용구 회왕(勇九淮王)을 낳음에 미쳐 戊戌 辛酉 己未 甲戌 여덟 글자가 과연 응하였다. 회왕의 운손(雲孫, 먼 후손) 옹칠공상(壅七公相)도 또한 강문통사(江文通祠)에서 □를 점쳤는데, 꿈에 처음에 여윈 붉은 개가 나오고, 다시 살찐 누런 개가 길가에 있는 것과 흰 말이 평지목(平地木)의 왼쪽에 서 있는 것을 보았으며, 다시 붉은 돼지가 잇달아 개의 꼬리를 물고 옥상토(屋上土)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공상이 스스로 헤아려 보니 곧 丙戌 戊戌 庚午 丁亥의 연·월·일·시였는데, 성화(成化) 연간 그해 늦가을 초하루 뒤 한밤중에 비로소 아들을 낳으니 과연 징험하였다. 또 원(元)의 문식오사(文式五師)는 대덕(大德) 정미(丁未)년 정월 17일 임오(壬午) 신시(申時)에 태어났는데, 명(明) 홍무(洪武) 기미(己未)년 설날에 이르러 꿈에 누런 양이 들이받는 것을 보았고, 나이 73에 이때에 이르러 과연 죽었다. 그 아들 식경주육로(式敬籌六老)는 꿈에 흰 토끼 여러 마리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는데, 강씨(姜氏)가 규방에서 잉태하여 순제(順帝) 11년 중춘 갑진(甲辰) 새벽에 숙정구(淑正求) 두 아이를 낳으니 사주가 모두 辛卯였다. 후인이 기록하여 이르기를 "두루 지나며 옛사람의 마음을 추억하니, 높은 산을 우러름이 지금에 이르렀네. 환한 토끼 두 쌍이 꿈의 조짐으로 나타나니, 네 겹의 신묘(辛卯)가 또 음(陰)을 만났구나"라고 하였다. 또 흰 닭·은 쥐는 신유(辛酉)·경자(庚子)의 상서에 응하였고, 흰 닭이 유(酉)에 있어 태세를 만난 것은 일어나지 못할 조짐이었다. 위의 몇 가지 일로 보건대 사람의 생사는 참으로 미리 정해져 있구나. 윤자상(尹子常)은 꿈에 사(巳)에서 통달하고 오(午)에서 액을 당하고 인(寅)에서 멸한다고 하였는데, 뒤에 뱀이 굴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금을 얻었으며, 말에서 떨어지고 범에게 물린 일이 모두 부합하였다. 효개(孝介)는 세 노인을 거쳐 꿈에 '달규(達逵)가 을사(乙巳)를 만나 대국한다'고 하였는데, 성화(成化) 31년에 이르러 이 간지를 만나 질수(耋壽, 팔십 세)에 올랐고, 4월 보름에 의의랑(宜義郞)의 품계에 나아갔다. 손자 간부(幹父)도 또한 앞의 꿈과 같았는데, 뒤에 다시 정덕(正德) 4년 을사(乙巳) 중하에 드디어 위후(衛侯)로 승진하였다. 또 옛사람이 토지신에게 꿈을 빌어 자손을 물었는데, 시를 얻으니 "개와 양은 부모요 청룡은 아들이며, 붉은 말·누런 망아지와 흰 닭이라. 손자는 범이요 증손은 할아버지와 같은 띠이니, 병(丙)이 융성하여 한 기운으로 응함이 많이 가지런하리라"라고 하였다. 풀이하는 자가 그 맏아들은 갑진(甲辰)생, 둘째 아들은 병오(丙午)생, 셋째 아들은 무오(戊午)생, 막내아들은 신유(辛酉)생, 장손은 인(寅)생, 증손은 병술(丙戌)생으로 추산하니 모두 징험하였다. 이는 한 집안의 조·부·자·손의 태어남이 모두 미리 정해진 것이다. 또 길인(吉人)이 사묘(社廟)의 신에게 빌었더니 신이 시를 보여 이르기를 "왼쪽은 용이요 오른쪽은 범이니 붉은 것과 같은 방위라, 다만 불타는 원숭이와 나무 양을 두려워하라. 삼십팔 년에 생사가 갈리니, 풍운의 제회(際會)가 모두 무상하도다"라고 하였는데, 그 뒤 생사의 연·월·일·시가 부합하여 징험하지 않음이 없었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마시고 쪼아 먹는 것조차 미리 정해지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하였으니, 하물며 공명이겠는가, 하물며 생사이겠는가, 하물며 자손이겠는가. 저 명을 알지 못하고 망령되이 도모하는 자가 귀신의 비웃음을 받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천원신취경(天元神趣經)』에 이르기를: 무릇 사람의 명을 추산함에는 먼저 일하(日下)의 흥쇠를 자세히 살피고, 변용(變用)으로 국(局)을 나누어야 천지가 비로소 조화를 이룬다. 귀천은 상하에서 밝혀지고, 흥쇠는 모두 간지에 있다. 사시(四時) 가운데 묘한 이치로 궁통하고, 오행 안에서 영고(榮枯)를 스스로 받는다. 그러므로 봄에 태어난 갑·을이 인(寅)·묘(卯)에 있으면 어찌 경·신을 두려워하겠으며, 여름에 자라는 병·정이 사(巳)·오(午)를 타면 어찌 임·계를 근심하겠는가. 경·신이 태(兌)를 만나 가을에 태어나면 이화(離火)가 침범하기 어렵고, 임·계가 건(乾)을 만나 겨울에 내리면 무·기가 어찌 극하겠는가. 토가 사계(四季)에 태어나 때를 얻으면 귀(鬼)를 만나도 그 상함이 해가 없고, 설사 오행이 실지(失地)하여 극을 만나면 그 재앙은 낫지 않는다. 또 만약 화격(化格)이 상(象)을 이루면 반드시 쇠왕이 서로 대등한지를 나누어야 하고, 더욱 배합 가운데서 왕래와 가는 길을 알아야 한다. 금은 간북(艮北)에서 절하고, 화는 건서(乾西)에서 사라지며, 목은 곤남(坤南)에서 떨어져 형체가 없고, 수는 손동(巽東)에 이르러 자리가 없다. 이는 곧 양간이 모두 죽는 [곳이니], 합을 만나면 유(類)로써 서로 따른다. 처가 만약 형체를 감추었으면 다만 국 가운데를 보아 결단할 수 있다. 음은 사정(四正)에서 생하니, 때가 왕한 자는 몸이 귀하고 집안이 영화롭다. 사·절·묘·쇠로 유(類)가 간을 상하면 더욱 부족하다. 화기(化氣)가 격에 들어 파하지 않으면 크게 드러나 귀한 자가 열에 여덟아홉이고, 화기가 국을 잃고 상함이 있으면 드러나 영화롭다고 논할 자가 백에 한둘도 없다. 가장 높고 가장 귀한 자는 왕처에 있으며 세 자리가 반드시 서로 도와야 하고, 지극히 천하고 지극히 가난한 자는 쇠처에 있으며 사주에서 [도움을] 찾기 어렵다. 조화의 원상(元象)은 지지 가운데 있고, 배합은 천간 안에 있다. 상이 이루어져 왕하게 쓰이면 모두 화·토 가운데서 생하고, 사주에 상함이 없으면 곧바로 조정의 위에 벌여 선다. 지지 가운데 두려워하는 것이 있어도 또한 반드시 명성이 있어 가난하지 않으나, 운이 쇠향에 이르면 반드시 재앙과 허물을 주관한다. 화(化)하여 조화를 이루었는데 각각 쇠·묘·절의 곳에 있거나, 상이 이루어졌는데 국이 섞였으면, 합을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과 같다. 남편이 왕운을 행하면 처는 곧 남편을 따르고, 처의 운이 부지하면 남편은 처를 따라 논한다. 자신이 귀(鬼)에 임하면 반드시 천지 가운데를 써야 한다. 상이 왕한지 쇠한지로 영고와 귀천을 알아야 한다. 신이 쇠하고 귀가 왕하면 반드시 사지가 상하고 불구가 되며, 신이 왕하고 귀가 쇠하면 반드시 흉도의 명이 된다. 귀와 신이 모두 쇠하면 남자는 반드시 쑥대처럼 떠돌고 여자는 무녀나 비구니가 된다. 몸이 엎드려 숨어 있고 스스로 높은 이름에 거하되 월기(月氣)가 서로 상하면 이를 복상(伏象)이라 한다. 관과 귀가 모두 온전하면 오래 사는 나이를 이루지 못한다. 간 가운데 파패(破敗)가 있으면 기예로 몸을 따르게 하고, 지지가 곧 생하여 온전하면 육친에 의지하기 어려워 홀로 선다. 오행이 그 상에 속하는 것은 모두 십이지 가운데 있으니, 먼저 남북과 동서를 나누고, 다음으로 삼합을 보아 안에서 따로 자세히 알아본다. 육친은 상을 따라 추산하고, 부귀를 살피는 것은 관·녹의 두 가지로 말한다. 녹이 성한 자는 환과고독(鰥寡孤獨)하고, 관귀(官鬼)가 있는 자는 잔질이 있고 요절한다. 신(身)이 만약 드러나 화(化)했는데 자신에 기가 없으면 본성이 온전히 이지러지고, 오행을 빌려 상을 이루면 평생 궁핍하니 어찌 조종의 재물을 얻겠는가. 복이 드러나고 가득함이 드러나는 것은 다른 방(房)을 범하였기 때문이다. 부모는 종상(從象)으로 논하고, 끌어 쓰는 것은 기로 삼으며, 화상(化象)으로 논하여 천지가 서로 대등하다. 종(從) 가운데 귀가 있고 천이 있으며, 화(化) 안에 부가 있고 빈이 있다. 종 가운데 귀하게 드러남은 때를 얻어 지위가 조정 가운데 벌여지고, 화 안에서 국을 이룸은 운이 굴러 황제 곁에 봉해짐을 이룬다. 종상이 쇠하면 늙도록 분주하고, 화상이 엎드리면 평생 녹록하다.

또 이르기를: 자평(子平)의 법을 보면 오로지 재관(財官)을 논하니, 월상의 재관을 □요(□要)로 삼고, 발각(發覺)은 일·시에 있으며, 강약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재관을 논하면 격국을 논하지 않고, 격국을 논하면 재관을 논하지 않는다. 입격한 자는 부유하지 않으면 귀하고, 입격하지 않은 자는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일격·이격이면 경(卿)이 아니면 상(相)이고, 삼격·사격으로 재관이 순수하지 않으면 형벌받은 졸개가 아니면 대개 구류(九流)이다. 관은 상(傷)을 두려워하고, 재는 겁(劫)을 두려워한다. 인수(印綬)가 재를 보면 많을수록 더욱 재앙이다. 상관(傷官)이 관을 보면 원래 [관이] 있는 자는 무겁고 원래 없는 자는 가벼우니, 무거운 자는 옮겨 다니고[유배되고] 가벼운 자는 형벌·문책을 받는다. 연상의 상관은 부모가 온전치 못하고, 월상의 상관은 형제가 온전치 못하며, 일상의 상관은 처첩을 두기 어렵고, 시상의 상관은 자손이 전해지지 않는다. 연·월의 상관·겁재는 빈천한 집에 태어나거나 혹은 서출이고, 일·시의 상관·겁재는 자손을 상하게 하니 만복이 없음을 주관한다. 관살이 혼잡하면 사람됨이 색을 좋아하고 음탕함이 많으며 일을 함에 잔재주를 부리고 한천하니, 재·인이 있으면 길하고 재·인이 없으면 흉하다. 겁재·패재(敗財)는 마음은 높으나 [처지는] 하천하고 사람됨이 탐욕스럽다. 정재가 월령에 있으면 근검하고 인색하다. 사주에 겁재·양인(羊刃)·비견이 많은 자는 부모를 형하고 처첩을 상하며 재물을 모으지 못한다. 상인은 모름지기 떨어진 자리의 재를 보아야 하고, 재상은 모름지기 때를 얻은 정록을 보아야 한다. 칠살과 효신(梟神)이 무거우면 타향을 두루 떠도는 나그네이고, 상관·겁재는 마음을 속이고 빚을 떼먹는 무리이다. 기의(奇儀)를 거듭 범하면 귀하고, 망겁(亡劫)을 거듭 범하면 요절한다. 칠살은 제복되어야 하니 홀로 서면 강한 귀(鬼)가 되고, 귀 가운데 관을 만나면 핍박이 너무 심하다. 명살(明煞)이 합거되면 오행이 화기로워 봄바람 같고, 암살(暗煞)이 합해 오면 사주가 형상하여 자기를 해친다. 살·인(刃)이 제어가 없으면 여자는 대개 산액이 있고 남자는 형상을 범한다. 이덕(二德)이 파됨이 없으면 여자는 반드시 어질고 착하며 남자는 대개 충효하다. 재·관·인·식은 반드시 자상한 덕을 드러내고, 겁·상·비·효는 박정하고 악하다는 이름을 벗어나기 어렵다. 충관(衝官)에 합이 없으면 곧 떠도는 무리이고, 좌마(坐馬)가 공망에 떨어지면 곧 낙백한 무리이다. 월령이 충을 만나면 양자로 가서 조상을 떠나고, 관인이 편(偏)을 만나면 서출이나 얼자로 태어난다. 간두(干頭)가 멸렬하면 백우(伯牛)의 병을 슬퍼할 만하고, 시·일이 충형하면 복상(卜商)의 울음을 면하기 어렵다. 육허(六虛)가 을해(乙亥)에 임하니 맹호연(孟浩然)은 한갓 문장만 있었고, 삼재(三才)가 임진(壬辰)에 모이니 석계륜(石季倫)은 금옥을 마음대로 누렸다. 문(文)은 있으나 인(印)이 없으니 가의(賈誼)는 장사(長沙)에서 굽혔고, 인은 있으나 문이 없으니 이사(李斯)는 상채(上蔡)에서 전횡하였다. 형이 많은 자는 사람됨이 의롭지 못하고, 합이 많은 자는 소원하고 등진 자가 모두 친하다. 합이 많으면 어둠을 주관하고, 충이 많으면 흉을 주관한다. 진(辰)이 많으면 싸움을 좋아하고 술(戌)이 많으면 송사를 좋아하니, 진·술 괴강(魁罡)은 흉이 많고 길이 적다. 시·일이 공망이면 처자를 두기 어렵고, 등에 역마를 지면 고향 땅을 떠난다. 관살이 혼잡하면 의식을 위해 분주하고, 인수가 상함을 만나면 명리가 이루어졌다 패한다. 천주(天廚)가 효신을 만나면 식록이 이지러졌다 찼다 하고, 상관이 양인을 만나고 겁재가 [있으면] 먹을 것을 도모하느라 종일 구구하다. 정관이 칠살을 만나 벗겨지고 상하면 삶을 구하느라 일생 바쁘다. 재관은 윗사람의 귀한 총애를 부르고, 살상(煞傷)은 소인의 수치를 염려한다. 관에 충파가 없으면 작록이 홀로 드러나고, 재가 상겁을 적게 당하면 명리를 둘 다 온전히 한다. 관인이 형수(刑囚)의 자리에 있으면 마음이 어지럽고 몸이 바쁘며, 일·시가 귀묘(鬼墓)의 곳에 있으면 근심이 많고 즐거움이 적다. 복이 복이 아님은 길이 도리어 상함을 만날까 함이고, 이룸이 이루지 못함은 격 가운데 살을 띠었기 때문이다. 재관이 둘 다 왕하면 절월(節鉞)을 주지(主持)하고, 살인(煞刃)이 함께 드러나면 병권을 장악한다. 관은 몸을 부지하는 근본이니 관이 장생에 있으면 반드시 부유하고 학문이 있으며, 재는 명을 기르는 근원이니 재가 왕처를 만나면 전백이 넉넉하다. 재·관·인수의 삼길(三吉)은 만나지 않을 수 없고, 겁·인·상·살의

사흉(四凶)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인(印)이 천을(天乙)에 임하면 성세의 봉작을 받고, 재가 관고(官庫)에 감추어지면 희귀한 보배를 쌓는다. 삼기(三奇)·귀인이 생시에 보이면 관학(館學)이 청화하여 세상에 드물다. 귀인이 만약 녹마가 오는 것을 만나면 설사 금장(金章)이라도 족하다 하지 않는다. 관귀가 만약 재관의 도움을 만나고 기의(奇儀)를 거듭 범하면 반드시 재보(宰輔)가 된다. 봉래삼도(蓬萊三島)의 나그네가 되지 않으면 또한 반드시 금전(金殿)·옥계(玉階)를 걷는다. 호록(互祿)·호마(互馬)면 모두 흑두공상(黑頭公相, 젊은 나이의 재상)을 부러워하고, 형을 띠고 파를 띠면 끝내 백면서생이 된다. 인이 있고 관이 없으면 발함이 신속한 안에 있지 않고, 관이 있고 인이 없으면 영현의 이름을 구하기 어렵다. 재관이 인을 띠면 옥을 쌓고 금을 쌓으며, 편·정이 재를 만나면 창고가 가득 찬다. 인수는 비단 안장에 굴레 씌운 말이요, 관귀는 옥대에 금어(金魚)이다. 흉함은 양인(羊刃)보다 흉한 것이 없고, 화는 상관(傷官)보다 화가 되는 것이 없다. 운이 양인을 만나 겁패하면 재물이 소모되어 흩어진다. 양인이 만약 생기와 함께하면 곤외(閫外)에서 권세를 잡는다. 상관이 합을 당하면 처를 방해하고 자식을 해치며, 상관이 인(刃)을 띠면 아버지를 극하고 어머니를 손상한다. 관이 감추어지고 살이 보이면 반드시 비횡(非橫)의 재앙을 부르고, 살이 숨고 관이 밝으면 마땅히 번보(藩輔)의 권병을 받는다. 즐거움이 적고 근심이 많음은 관성이 또 겁재를 띠었기 때문이고, 골육이 분리됨은 고란(孤鸞)이 다시 상살을 만났기 때문이다. 삼형·육해·충격이 있는 자는 쟁영(崢嶸)하기 어렵고, 고신(孤辰)·격각(隔角)을 거듭 보는 자는 대개 빈요를 주관한다. 이루어진 것을 누림은 문을 나서자 곧 재록을 행하기 때문이고, 일생 적막함은 행운이 명과 갈라지기 때문이다. 관이 있으나 녹을 먹지 못함은 월상의 정관이 상함을 당했기 때문이고, 재가 있으나 누리지 못함은 주 안의 정재가 분탈되었기 때문이다. 녹마를 생월에서 먼저 만나면 음덕으로 영화롭고, 만약 일·시에서 다시 재관을 보면 이는 만나고도 만나지 않은 것이다. 또 이르기를: 사상(四象) 가운데 토를 숨겨 이루어지고, 오행 안에서 간이 빼어나면 영화가 된다. 해묘미(亥卯未)는 갑·을을 불려 영화롭게 하고, 인오술(寅午戌)은 병·정에게 복을 모은다. 임·계는 윤하(潤下)에 태어나기를 기뻐하고, 경·신은 종혁(從革)을 보기를 사랑하며, 무·기는 사계(四季)를 만나기를 즐거워한다. 수가 윤하이면 문학으로 귀현하고, 토가 가색(稼穡)이면 부귀하며 장사를 한다. 봄에 태어난 갑·을은 인덕의 마음을 품고, 여름에 만난 병·정은 가슴에 명변의 재주를 감춘다. 가을 금은 성품이 강의함이 많고, 겨울 수는 지혜가 권모에 넉넉하다. 목이 성한데 금이 없으면 비록 어질어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화가 왕하고 목이 쇠하면 비록 배워도 귀현하기 어렵다. 수가 많은데 토를 만나면 제방의 공을 이루고, 목이 성한데 금을 만나면 동량의 아름다움을 이룬다. 수·화가 서로 대등하면 기제(既濟)를 이루고, 토가 목의 왕함을 만나면 가색이 되며, 금·화의 기가 고르면 단련하여 날카로운 그릇을 만들어 낸다. 오행의 조화는 모두 귀(鬼)로 인해 공을 이룬다. 목이 패하면 어질지 못하여 망령되이 행하고, 금이 쇠하면 의리가 적고 또한 은혜가 없으며, 화가 꺼지면 예가 없는 무리이고, 수가 흐리면 지혜를 잃은 사람이며, 토가 목의 극을 만나면 말이 늘 신의를 잃는다. 금귀(金鬼)는 살생을 좋아하고, 수가 성하면 음탕함이 많다. 일이 왕하면 반드시 스스로 서니, 다시 상하의 길흉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세·월이 서로 도우면 조상으로 인해 발하고, 시·일이 서로 충하면 처자에 공이 없다. 쇠·묘이면 평생 고립하고, 생·왕이면 일세에 쟁영하다. 상하가 서로 합하면 해가 없고, 오가며 극전하면 근심이 많다. 녹마를 시가 극하고 일이 파하면 비록 직위가 있어도 끝내 물러나 박탈된다. 일이 왕하고 시가 강하며 빼어남을 모으면 복이 없어도 또한 반드시 횡발한다. 월이 상해가 되어도 시가 관재를 얻으면 운에서 스스로 성립할 수 있다. 월이 절상을 만나고 시가 대충하면 집안이 반드시 세 번 옮긴다. 연이 쇠지를 만나면 어린 시절이 어렵고, 월이 왕향에 있으면 만년이 부족하다. 시가 쇠하고 일이 빼어나면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고, 월이 약하고 시가 강하면 만년이 영현하다. 원기가 강왕하면 비록 아직 통달하지 못해도 끝내 공명을 드러내고, 기본이 휴수하면 비록 득지해도 부

귀를 이루기 어렵다. 만약 천원(天元)이 쇠약하면 명이 다시 소생하지 못하고, 홀연히 본주가 휴수함을 만나면 가난하고 추워 설 땅이 없다. 기가 왕한데 상함을 만나면 비록 험난함을 만나도 종신토록 구원이 있고, 기가 패했는데 생을 만나면 비록 득지해도 일세에 이룸이 없다. 오행이 실지하면 녹마가 같은 향에 있다고 말하지 말고, 사주가 돌아갈 곳이 없으면 재관이 모두 아름답다고 논하기 어렵다. 일이 극하는 것을 처로 삼고, 처가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삼으니, 그 생왕을 살피고 그 사절을 정한다. 시가 왕처에 임하면 반드시 자식이 많고, 시가 패향에 있으면 반드시 후사가 끊긴다. 남자가 두 자리의 재를 만나면 반드시 첩을 두고, 만약 합처를 만나 녹을 만나면 반드시 처를 끼고 영화롭다. 재향에 합을 보면 입신함에 처에 의지한다. 양간이 상하로 합을 만나면 처를 쉽게 얻음이 많고, 합 가운데 다시 생기를 만나면 처첩이 어질고 착하다. 사주가 번갈아 서로 친하면 기쁜 경사가 많이 생기고, 오행이 오가며 서로 상하면 모두 불의를 주관한다. 재가 실지하면 갈림길에서 장사하고, 신이 너무 왕하면 구류의 술업이다. 화가 모이고 수덕이 서로 형하면 승려가 되어 반복하고, 수가 토의 왕함을 만나 서로 해치면 도사가 되어 끝이 없다. 화가 밝고 목이 빼어나면 어린 나이에 조정에 현달하고, 화가 타오르고 수가 마르면 종신토록 시정에서 재물을 구한다. 금백수청(金白水淸)이면 현달함이 많고, 귀위(鬼位)에서 관을 만나면 곤궁을 주관한다. 재 아래 재를 보면 부유하나 인색하다. 양인(羊刃)이 살을 띠고 형을 당하면 남자는 몸이 채찍 맞고 유배된다. 재가 성하면 부모를 형상하고, 귀가 왕하면 후대가 창영한다. 종화(從化)에서는 종이 본으로 돌아감을 꺼리니 [그러면] 평생 슬픔과 즐거움에 편안함이 없다. 병신(丙辛)이 수로 화하여 수향에 이르면 지위가 조정에 벌여지고, 정임(丁壬)이 목으로 화하여 목위에 임하면 몸이 재보에 거한다. 동금서목(東金西木)이 종화하지 않으면 일세에 헛된 이름이고, 이임감병(離壬坎丙)이 자리를 얻을 때면 평생 자취를 드러낸다. 용신(用神)이 패쇠하면 녹을 띠어도 복이 될 수 없고, 녹마의 기가 왕하고 귀합을 만나면 현영을 주관한다. 관이 있고 마가 없으면 직이 미미하고, 마가 있고 관이 없으면 몸이 천하다. 사주가 생왕하면 비록 관록이 없어도 또한 장수하고, 오행이 패쇠하면 비록 녹마를 띠어도 끝내 요절한다. 괴강(魁罡)이 서로 만나 충극하면 형옥을 많이 만나고, 건록(建祿)에 재가 없고 형제(刑制)되면 반드시 노비가 된다. 양화가 묘·절에서 죽으면 성품이 흉악하고 완고하여 대개 혹리가 되고, 음화가 장생·양에서 생하면 사람이 풍후하여 마땅히 부호가 된다. 오행은 목욕(沐浴)에서 상함을 만나는 것을 꺼리고, 사주는 생왕하여 살을 제함을 기뻐한다. 해가 있으면 인친이 흩어져 잃고, 전(戰)을 만나면 질병이 몸에 얽힌다. 목·화는 신·유를 만나기를 꺼리니 재병으로 신음하고, 쇠한 금은 왕한 화를 만나기를 두려워하니 고된 형벌로 비탄한다. 시가 귀지(鬼地)에 임하고 제어가 없으면 대개 가난하고, 운이 재관에 이르러 형이 없으면 반드시 발한다. 칠살·양인이면 명위가 크게 드러나고, 정인·관성이 형충되면 곧 화가 된다. 임추간(壬趨艮)은 이를 만나면 자재를 발하고, 살이 변하여 관이 되면 어린 나이에 공명이 현달한다. 무일(戊日) 오월(午月)은 화가 많으니 운에서 관향을 기뻐하고, 재관이 패지이면 일세에 빈한하다. 삼기가 상함이 없으면 평생 부귀하다. 일이 비록 건록이라도 재관을 만나지 못하면 고빈을 주관하고, 일록귀시(日祿歸時)가 재인을 만나지 못하면 또한 발하기 어렵다. 시상편재는 운이 형제의 자리에 이르면 처의 재앙을 주관하고, 시상양인은 세운에서 편·정의 재를 만나면 흉화가 생긴다. 정관이 월상에서 왕하면 부귀를 모두 갖추고, 편관이 시상에서 무정함을 만나면 화가 있다. 재가 왕지로 돌아가고 파가 없으면 가도가 흥륭하고, 인수가 신을 생하고 상함이 없으면 문벌이 빛난다. 관이 있고 인이 없으면 곧 참된 관이 아니고, 인이 있고 관이 없으면 도리어 두터운 복을 이룬다. 도화(桃花)가 합을 띠면 풍류 있고 유아한 사람이고, 오호(五湖)에 구름이 어지러우면 수양산에서 굶주린 나그네이다. 간이 형하고 지가 합하면 즐거움이 변하여 근심이 되고, 간이 합하고 지가 형하면 기쁨 가운데 아름답지 못하니, 구류·승도가 아니면 반드시 아버지와

어머니를 거듭 절하여 모신다[양부모를 섬긴다]. 묘시(墓時)의 잡기(雜氣)는 국의 자물쇠[局鑰]를 만나야 비로소 현영을 얻고, 양인·금신(金神)이 칠살을 만나면 반드시 크게 귀하다. 쌍진협각(雙辰夾角)이면 치우치게 태어난 서출의 사람이고, 과숙(寡宿)·고신(孤辰)이면 성이 다른 이와 함께 사는 자식이다. 임수기룡(壬水騎龍)이 진(辰)을 많이 만나면 젊어서 천부(天府)에 오르고, 을목포서(乙木捕鼠)가 자(子)를 많이 만나면 일찍 섬궁(蟾宮)에 걸음한다. 일록귀시(日祿歸時)에 관성이 없으면 비단 안장에 수놓은 고삐이고, 월이 일간을 생하고 재기가 없으면 옥대에 금어이다. 육음조양(六陰朝陽)이 계월(季月)을 만나면 다만 인(印)으로 보고, 육임추간(六壬趨艮)이 해월(亥月)을 만나면 마땅히 가난으로 논한다. 격국에 파도 없고 형도 없으면 명리가 성취되고, 관인에 상함과 손상이 있으면 작위가 이지러지고 멈춘다. 처궁이 쇠약한데 겁재를 범하면 반드시 그 처를 손상하고, 형제의 자리가 유약한데 관이 강한 것을 보면 반드시 형제를 상한다. 천원이 쇠약하고 때를 잃으면 수명을 늘리기 어렵고, 일주가 높고 강하여 귀를 화하면 마땅히 두터운 복을 받는다. 일이 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으면 조상을 떠나 거처를 옮기니, 만약 거처를 옮기지 않으면 외지에서 죽는다. 일이 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으면 재물을 손상하고 처를 상하니, 만약 처를 상하지 않으면 외가가 영락한다. 정관이 합을 당하면 평생 명리가 모두 헛되고, 칠살이 합을 당하면 처세함에 도리어 흉이 길이 된다. 살이 왕한데 다시 신이 쇠함을 만나면 의식을 위해 분주하고, 관이 유약한데 또 살의 어지럽힘을 만나면 행장이 골몰(汨沒)된다. 재가 왕하고 신이 강하면 자재가 겹겹이 쌓인다. 가령 갑진(甲辰)·갑술(甲戌)이 인·해에 떨어지면 금백이 집에 가득하고, 정해(丁亥)·정묘(丁卯)가 유·해에 이르면 진보가 방에 가득하다. 육갑일(六甲日)이 경·신을 만나 거듭 많으면 반드시 재액을 주관하고, 육병(六丙)의 신이 해·자에 있고 제복이 없으면 반드시 가난한 선비이다. 행운의 득실은 다시 자세히 살펴야 한다. 득지하고 실시하면 밭이랑이 비를 얻은 것과 같고, 득시하고 실지하면 끌채가 □진흙에 상한 것과 같다. 때를 얻은 자는 또한 들어 올려 뛰어오를 수 있고, 땅을 잃은 자는 승천(昇遷)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화는 남방에 이르면 영화롭고, 수는 북지에 임하면 성하며, 토는 동에 이르면 병들고, 목은 서에 이르면 쇠하며, 금은 북에 들어가면 가라앉는다. 왕처에서 생하고 사처에서 멸하며, 사처에서 생하고 왕처에서 벗어난다. 세·운이 모두 상하여 일주가 이를 만나면 명이 반드시 이지러지고 위태롭다. 기운과 신기(神氣)가 상잔하면 문호와 부모가 모두 손상된다. 운신(運神)이 세를 극하면 형송이 닥쳐오고, 세가 운신을 극하면 관재가 다투어 일어난다. 금은 칼날로 인한 형상을 주관하고, 수는 강하에 엎어져 빠짐을 주관하며, 목은 들보에 목을 매거나 범에게 물리고 용이 성냄이며, 화는 밤에 자다가 깔리거나 불타 죽거나 뱀에게 상함이고, 토는 담이 밀려 넘어지고 흙이 꺼짐이다. 오행의 살이 무거우면 마땅히 이와 같이 자세히 살펴야 한다.

또 이르기를: 화하되 화하지 않는 까닭, 모이되 모이지 않는 기틀, 합하되 합하지 않는 부류, 빼어나되 빼어나지 않는 실상이 있다. 화하되 화하지 않으면 귀를 손상하고, 모이되 모이지 않으면 재를 손상하며, 합하되 합하지 않으면 관을 손상하고, 빼어나되 빼어나지 않으면 복을 손상한다. 또 화하지 않되 화하는 원인, 모이지 않되 모이는 기틀, 합하지 않되 합하는 이치, 빼어나지 않되 빼어난 쓰임이 있다. 화하지 않되 화하는 자는 반드시 권귀에 거하고, 모이지 않되 모이는 자는 끝내 부유하고 넉넉하며, 합하지 않되 합하는 자는 반드시 높은 직으로 옮기고, 빼어나지 않되 빼어난 자는 반드시 녹위를 누린다. 사시에서 왕이 있는지 없는지를 정하고, 오행에서 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니, 물(物)을 따라 변하고 물은 유(類)로 인해 유를 구한다. 오행은 모두 중화를 요하니 한 물도 편고해서는 안 된다. 수가 화를 이기지 못하면 분주히 떠돌고, 화가 금을 이기지 못하면 곤고하고 처량하다. 세 신(辛)이 병(丙)을 보면 전재가 깨져 흩어지고, 두 임(壬)이 정(丁)을 보면 가도가 흥륭한다. 빼어남이 있으나 관이 없는 자는 다만 기예에 솜씨를 베풀고, 재를 보되 의탁할 데가 없는 자는 오직 장사에 뜻을 이룬다. 갑이 종혁의 방위에 있으면 풍재(風災)로 곤고하고, 금이 윤하의 국을 이루면 부평초처럼 타향을 떠돈다. 모두 왕하면 따라서 부림을 받고, 모두 쇠하면 변하여 다른 물이 된다. 한 귀는 두 궁을 이길 수 없고, 한 녹은 두 귀를 이길 수 없다. 오행이 본향에 떨어지면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고, 사주가 파지에 임하면 천하지 않으면 가난하다. 생왕이 상등이고 덕수(德秀)가 기이함이 된다. 신이 학당에 앉으면 문예가 청고한 나그네이고, 명이 귀화(鬼禍)에 임하면 도형·유형을 받는 도적이다. 녹 안에 형을 숨기면 반드시 군대의 자리에서 병장기를 잡고, 형 가운데 극을 보면 반드시 관청에서 문서를 주관한다. 귀가 휴(休)하고 모(母)가 왕하면 전재와 노비·말이 많이 풍족하고, 귀가 왕하고 모가 쇠하면 부모·형제가 흩어진다. 관인이 모두 온전하면 정모(旌旄)를 잡고 무직에 거하고, 숙수(淑秀)가 모두 갖추어지면 과거에 응하여 문관의 전형에 든다. 암록(暗祿)을 감춘 자는 관직이 극품에 거하고, 진관(眞官)을 만난 자는 녹위가 비상하다. 십간이 사·절·병·쇠에 임하면 천하여 진토에 거하고, 오행이 삼기·고묘에 있으면 영화롭게 진신(縉紳)에 벌여진다. 두 자리의 귀향에서 도식(倒食)을 만나면 반드시 노비가 되고, 일기(一氣)가 돌아갈 곳이 있는데 묘월을 만나면 반드시 고빈을 주관한다.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어 진·사에 있으면 귀하여 삼태(三台)에 벌여지고, 원무(元武)가 권세를 잡고 해·자를 만나면 관직이 일품에 봉해진다. 계(癸)가 경신(庚申)을 보면 우직(右職)에 거하고, 신(辛)이 무자(戊子)를 만나면 고과에 급제한다. 음수가 빼어남을 만났으나 실지한 자는 몸이 승도가 되고, 양화가 돌아갈 데가 없는데 수를 만나면 반드시 흉도가 된다. 금이 화향에 이르면 재물이 많이 모였다 흩어지고, 왕한 수가 남쪽에 들어가면 가도가 가득하고 번창한다. 경(庚)이 삼동(三冬)에 있으면 수가 차고 금이 차가우니 화의 도움을 얻으면 예사로 여기지 말라. 녹을 파하면 망하고 기가 끊어지면 병든다. 시가 귀위에 임하고 다시 충상을 만나면 위태로움이 거짓이 아니고, 임관(臨官)에 다시 쇠패의 자리가 더해지면 사절이 의심 없다. 가장 귀한 것은 관성이 명이 되고 재가 편·정을 얻어 복이 되는 것이고, 가장 흉한 것은 칠살이 신에 임하는 것이나 천사(天赦)·이덕(二德)이면 상서가 된다. 관성이 만약 비겁(比劫)을 만나면 비록 관이 있어도 귀가 없고, 칠살이 만약 자조(滋助)를 만나면 그 살이 더욱 흉하다. 삼합·육합이 세운에서 합하면 반드시 영화롭고, 칠관·팔관(七官八官)이 월건에서 관이 되면 기쁨이 된다. 사합(四合)·사형(四刑)은 형과 합에서 마땅히 사정(邪正)을 밝혀야 하고, 칠충·팔격(七衝八擊)은 충격에서 회장(會藏)을 얻음을 기뻐한다. 협귀(夾貴)·협구(夾邱)는 암회(暗會)가 되고, 재고·관고는 밝게 충해야 한다. 관성이 생왕의 방위에 있으면 만나기만 하면 되니 어찌 드러나 보일 필요가 있겠는가. 인수가 맹·중 아래 감추어져 있으면 보이기만 하면 형체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 인수는 겁재를 얻으면 귀가 되고, 재원(財元)은 상관을 기뻐하여 기이함이 된다. 상관이 만약 인수를 보면 귀함을

이루 말할 수 없고, 귀록(歸祿)이 만약 식상을 만나면 복이 무한하다. 묘년(妙年)에 일(日)이 서로 음양의 두 인(刃)을 가지면 형법을 무겁게 범하고, 관살이 혼잡한데 천·월 이덕(二德)을 만나면 녹위가 높이 옮겨 간다. 비인(飛刃)·복인(伏刃)·회인(會刃)은 흉이 많다. 상관(傷官)이 관을 벗기는데 [다시] 관을 보면 화가 된다. 양인(羊刃)이 만약 인수(印綬)를 만나면 비록 귀하나 몸에 잔질이 있고, 칠살이 제어가 없는데 관을 만나면 화가 되어 수명이 길지 않다. 삼편·삼정(三偏三正)이 삼기(三奇)를 만나면 귀함이 일품의 높음에 거하고, 사왕·사생(四旺四生)이 사주에 온전하면 복이 뭇사람의 위에 있다. 살이 화하여 인이 되면 일찍 높은 과거에 발탁되고,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면 어려서 [조상의] 은택을 받는다. 관살이 함께 오면 관을 돕는지 살을 돕는지를 알아야 하고, 편·정이 서로 모이면 정과 합하는지 편과 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귀록이 월에서 양인을 만나면 세상일에 밝지 못하고, 금신(金神)이 운에서 수향에 이르면 몸과 시신이 나뉘어 찢긴다. 암중에 살을 감추었으면 모름지기 월하(月下)를 밝혀야 하고, 용신이 보이는 곳에 재가 없으면 반드시 공중의 화해를 받는다. 양인이 다시 회합을 겸하면 천 리 밖으로 도형·유형을 받고, 재를 쓰는데 만약 겁탈을 만나면 일생 빈궁하다. 인생은 미리 정해져 궁달이 이미 나뉘었으니, 모름지기 그 소장(消長)을 알아야 하고 또한 그 처음과 끝을 궁구해야 한다. 마땅히 유운(流運)의 근원을 자세히 하고, 행년의 자리를 살펴야 한다. 신이 약한데 만약 칠살을 만나면 운이 제복에 이르러도 반드시 기울고, 신이 왕하되 만약 복이 가벼우면 운이 쇠패에 이르러 반드시 죽는다. 태세와 명이 불화하면 재앙과 병이 있고, 사주와 세가 상생하면 화도 재앙도 없다. 신이 약하면 헛되이 입격하여 비록 발해도 일찍 죽고, 복이 가벼운데 만약 휴수를 만나면 반드시 기울어 요절한다. 이러므로 용신은 망령되이 구해서는 안 되니, 형적이 자연히 드러나 보인다. 복이 있으면 마땅히 저것을 쓰고, 때가 없으면 반드시 신(身)을 쓴다. 화해는 오문(五門)에 있고, 복영은 운기에 있다. 복이 두터움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바이나, 만약 근원을 상하면 끝내 곤궁하다. 또 이르기를: 절(絶)은 생 아래의 재를 취할 수 없고, 쇠(衰)는 왕 가운데의 귀를 대적할 수 없다. 역으로 제하면 무정하고, 순으로 생하면 구할 수 있다. 주(主)가 없으나 본(本)이 있으면 절반은 구할 수 있다. 일·시가 모두 이덕을 만나면 백사에 흉이 없고, 다시 재관을 만나면 반드시 호부(豪富)를 주관한다. 주본에 힘이 있으면 귀(鬼)도 관이 될 수 있고, 본주에 기가 없으면 관이 와도 귀가 된다. 형충의 법은 자세히 추상해야 하니, 형출(刑出)·형입(刑入)·형길(刑吉)·형흉(刑凶)이 있고, 충동(衝動)·충부동(衝不動)·충합(衝合)·충불합(衝不合)의 구별이 있다. 쇠한 것을 충하면 반드시 동요하고, 와서 합함에 정이 있어야 비로소 부귀가 된다. 잡기(雜氣)가 저장되어 있으면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뒤인지를 정해야 하고, 제강(提綱)을 오로지 쓰면 기가 얕은지 깊은지를 나누어야 한다. 일양(一陽)이 돌아오면 목·화가 쓰이고 수는 감추어지며, 일음(一陰)이 생하면 화·토가 성하고 금은 엎드린다. 장차 오는 것은 나아가니 만나면 공이 있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나니 얻은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월건의 재관·인수는 시가 분야(分野)가 되어 원(元)으로 돌아가니, 혹은 그 부족함을 보충하고 혹은 그 태과함을 억제하여 조화가 중화되기를 요하니 [그래야] 길하다.

또 이르기를: 삼원(三元)으로 명을 정함에 먼저 사주의 유무를 자세히 하고, 오행이 격을 이루면 다음으로 명운의 강약을 논한다. 예컨대 신이 약하고 재가 왕하면 모름지기 신이 강해지는 향을 빌려야 하고, 만약 신이 왕하고 녹이 쇠하면 도리어 녹이 생하는 곳을 기뻐한다. 인이 생하면 복이 되나 재향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고, 살이 주 가운데 있으면 살이 왕함은 마땅치 않다. 명에 재록이 없는데 운에서 녹마를 만나면 재앙이고, 원래 상관이 있는데 다시 관향을 만나면 화이다. 가장 꺼리는 것은 일간이 운을 충하는 것이고, 기뻐하는 것은 운의 천간이 일간을 생하는 것이다. 다만 유정·무정, 합·불합, 흉회·길회를 보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또 예컨대 원래 해(害)·인(刃)이 있으면 골육이 잔상하고, 원래 상살(傷煞)이 있고 지지가 사절인데 운 가운데 녹마가 모두 약함이 더해지면 화가 곧바로 닥친다. 다시 유세(流歲)로 □를 억제하여 보면 화복이 들어맞지 않음이 없다. 만약 건록(建祿)의 자리를 만나면 녹마구절(祿馬俱絶)이라 하니 수한(壽限)을 피하기 어렵다. 안에 녹이 절했는데도 발하는 것이 있고, 비견으로 소모되는 것이 있으니, 기에는 깊고 얕음이 있고 격에는 성패가 있어 하나에 집착하여 추산해서는 안 된다. 안동(安東) 두겸(杜謙) 지음 무릇 조화의 이치를 추구함에 그 법은 일(日)을 주로 삼는다. 홀로 들어 체(體)로 삼으니, 주가 되는 것의 단서를 알아야 하며, 화기(化氣)를 본체로 삼는다. 입문하면 곧 변통하여 주간(主干)에 본상(本象)이 있고 화상(化象)이 있음을 알아야 비로소 자세히 살필 수 있다. 예컨대 갑(甲)은 곧 본상이 목이고 화상은 토이다. 곧 일간이 앉은 아래[지지]이니, 먼저 이 지지와 월지 한 자리, 시지 한 자리, 연지 한 자리의 형·충·파·해·생·극·비화가 어떠한지, 주간이 기뻐하고 꺼리는 것이 어느 물(物)에서 오는지를 보아야 하니, 예사로 여겨서는 안 되며 대충 훑어보아서도 안 된다. 월건 아래의 기후의 깊고 얕음, 오행의 기가 어떤 간신(干神)인지, 바로 이날 천시의 영(令)과 5일 1후(候)의 기에 해당하는지[를 본다]. 일설에는 덕수(德秀)의 유무라 한다.

지지는 곧 네 자리의 지신(支神)이니 지극히 절실한 것으로, 천간보다 더욱 절실하게 보아야 한다. 무엇이 주간의 택사(宅舍)가 되는지, 무엇이 용신의 기업(基業)이 되는지, 무엇이 힘이 가볍고 무엇이 힘이 무거운지를 보아야 한다. 택사는 곧 득지한 곳이고, 기업은 곧 귀를 탄 곳이다. 첫째 그 역세(力勢)로 충하여 일으키는 것이 어떤 지신인지를 보고, 둘째 그 역세로 공(拱)하여 일으키는 것이 어떤 지신인지를 보고, 셋째 그 역세로 형하여 일으키는 것이 어떤 지신인지를 보고, 넷째 그 역세로 합하여 일으키는 것이 어떤 지신인지를 보고, 다섯째 지지의 통섭을 본다. 이 법은 공중에서 있음을 세우는 것이다. 지지의 충·공·형·합 네 가지를 논하는 것은 지극히 절실한 문정(門庭)이다. 한 법은 다만 일간을 주로 잡고 그 가운데서 용신을 취하는데, 혹 길신이 형충을 당하고 흉살이 공합되어 그 생왕휴폐가 서로 어긋나 하나같지 않으니 손발을 대기 어렵다. 차라리 다만 네 지지의 기지(基址)를 자세히 살펴 오기(五氣)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무거운지를 가져와 헤아리고, 도리어 어떤 신을 소모·분산시킬 수 있는지, 어떤 신을 생부할 수 있는지, 어떤 신을 충합할 수 있는지, 어떤 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며], 그런 뒤에 일간이 어떤 오기에 속하는지와 그 가장 무거운 기와의 통섭이 어떠한지를 보아, 곧 재관 등 용신의 기를 앞의 오기와 함께 시좌(時座)로 끌어와 □ 그 물(物)의 어떤 것이 가볍고 어떤 것이 무거운지를 비교한다. 의리가 조순하면 상서가 되고, 반대이면 곧 괴려(乖戾)가 된다. 이와 같이 이미 세워 정한 뒤에 그 지기(支氣)에 각각 기뻐하고 꺼리는 단서가 있음을 보아야 하니 자세히 하지 않을 수 없다. 오기란 목·화·토·금·수 다섯을 말하니, 모름지기 각각 제목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만약 오기 가운데 어떤 것이 무리가 많으면 무거운 것이 되니, 예컨대 지간 안팎과 명암에 목이 많으면 목기의 무리가 성한 것이다. 그 희기는 이미 앞의 오행 가운데서 논하였다. 오로지 한 자리의 용신(用神)을 잡아 존장(尊長)으로 삼고, 권신(權神)으로 삼고, 호령으로 삼고, 본령으로 삼고, 의탁으로 삼으니, 이는 작은 일이 아니다. 잡아서 추산할 뿐 감히 그 뜻 밖에서 멋대로 구하지 않는다. 용신을 취함에는 혹은 재, 혹은 관, 혹은 인(刃), 혹은 살, 혹은 식, 혹은 귀, 혹은 인(印), 혹은 녹마 등이니, 각 부류대로 예를 취하며 원래 정해진 법이 없다. 그 용신은 손상·범함을 가장 꺼리고, 겸하여 나뉘고 도둑맞음[分竊]을 두려워하며, 태과와 불급이 마땅치 않다. 예컨대 태과한 물(物)은 본래 좋지 않은데, 혹 세운이 또 와서 생부하면 곧 기울어 엎어져 무너진다. 예컨대 목이면 꺾이고, 수면 기울며, 토면 무너지고, 화면 한번 발하고 꺼지며, 금이면 꺾여 손상된다. 예컨대 불급한 물은 본래 좋지 않은데, 혹 세운이 또 와서 극하고 도둑질하면 이 물을 다 무너뜨리니 어찌 다만 화만 있겠는가. 용신의 희기는 지극히 근원적이고 지극히 묘하니 뒤 편에서 따로 자세히 하며, 반드시 중화를 얻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금·목·수·화·토 오기는 한 음 한 양으로 모두 열 가지 소식(消息)이 있으니, 하나하나 쇠왕·경중·명회(明晦)·광협(廣狹)을 보아야 한다. 궁하면 이치를 궁구하여, 다한 곳에서 어떤 신을 생하고, 어떤 신을 극하고, 어떤 신을 형하고, 어떤 신을 합하는지 따위와, 무너진 물과 생을 얻은 물이 주로 어떤 일에 관계되는지를 물마다 추산해 나가야 하니, 반드시 의지할 곳과 귀착할 곳이 있어야 한다. 어찌할 수 없는 곳에 이르면 곧 관문을 돌아 어떤 격조에 드니, 극처에서 한번 돌면 곧 공을 세우고 원활하게 □ 투철해진다. 도리어 귀착할 곳을 정견(定見)하여 그릇을 이루는지 이루지 못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유기(有氣)란 곧 때에 맞는 것이다. 팔자의 안팎과 명암의 간지를 보되, 예컨대 6월 중기(中氣)인 대서절(大暑節)에 토·금이 왕상하여 기가 있는 따위이니, 이것이 지극히 급하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 유정(有情)이란 곧 합기(合氣)이니, 예컨대 갑(甲)이 기(己)를 보고, 병(丙)이 신(辛)을 보고, 정(丁)이 임(壬)을 보는 따위이다. 그 가운데 간지의 명암에 합이 있으면 모두 이를 가장 절실한 것으로 취한다. 일설에는 합기만 유정한 것이 아니라 길신이 나를 생하고 나를 극하는 것도 유정이 되며, 허공(虛拱)의 귀기가 나를 생하고 나를 극하고 나를 형하고 나를 합하는 것도 다름이 없다고 한다. 연간(年干)이 통섭하고 다음으로 월·시를 보니, 시는 저울과 같아 털끝만큼 더하고 덜한다. 연간이 어떤 지지를 탔으며 나와 어떻게 서로 통섭하는지를 보는 것이 절실하니, 또한 기가 있는 귀지(貴地)로 끌어들여야 체국(體局)이 비로소 크다. 또 용신을 보되 도리어 세군(歲君)에 어떤 길흉신살이 걸려 있는지를 보고, 만약 다시 용신과 세군이 화합하여 온전하면 귀함에 의심이 없다. 다음으로 월·시 두 간의 관계를 보되, 끝내 소홀히 하여 끌어들여 살피지 않아서는 안 된다. 주 가운데 상수(象數)의 변화, 오기의 진가, 길흉신살은 모두 마땅히 시좌(時座)로 끌어 돌려 경중을 자세히 나누되, 털끝만큼이라도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또 이르기를: 태세(太歲)는 한 해의 영수(領袖)이며 제신(諸神)의 주재자이니 지극히 쓸 곳이 있는데, 다만 서자평(徐子平)이 일(日)을 주로 삼아 오로지 재관을 취하였기 때문에 후인들을 얼마나 그르쳐 뜻을 잘못 알게 하였는가. 그러므로 이르기를 연은 저울 갈고리가 그 물건을 꿰어 드는 것과 같고, 월은 저울 끈이 벼리를 들어 올리는 것과 같으며, 일은 저울대가 몸과 눈금이 둘 다 어긋나지 않는 것과 같고, 시는 저울추가 경중을 더하고 덜하는 것과 같다 하였으니, 그 비유가 절실하다 할 만하다. 수합(隨合)은 여전히 □하고, 요합(遙合)은 한가하지 않다. 수합이란 예컨대 병오(丙午)의 기가 씩씩하면 곧 신미(辛未) 두 글자가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듯 있음을 아는 것이다. 또한 신미가 도리어 우리 집의 은인인지 원수인지를 보아야 한다. 요합이란 곧 지지 가운데 감추어진 신이 저쪽에 감추어진 기와 합하는 것이니, 예컨대 신(申)·묘(卯), 자(子)·사(巳), 해(亥)·오(午) 등의 부류이다. 대개 그 기류가 있으면 멀리서 합하여 일의 뜻이 스스로 놓아두지 않아 틈이 없다. 무릇 팔자는 기상과 규모를 보아야 하니, 체세가 활달하고 천지가 서로 대등하며 웅건하고 장실하며, 오기가 순으로 극하여 힘이 있고 거꾸로 생하고 역으로 화하여 공이 있으며, 귀기가 오가되 섞이지 않으면 반드시 보통의 격조가 아니다. 또 팔자의 대의와 체단을 보아, 지나치게 맑으면 혹 차갑거나 박하고, 지나치게 두터우면 혹 탁하거나 막히며, 지나치게 화려하면 혹 가볍거나 들뜨고, 지나치게 방일하면 혹 흐르거나 방탕하며, 지나치게 유정하면 혹 넘치거나 음탕하고, 지나치게 고개(孤介)하면 홀로 서서 남을 용납하지 못하며, 지나치게 강용하면 혹 포악하거나 조급하여 함양이 없고, 지나치게 유약하면 혹 어리석거나 둔하여 작위가 없으며, 지나치게 고집스럽고 실하면 구애되어 다만 자기만 알고, 지나치게 헌활(軒豁)하면 도모함은 넓으나 빼어남이 실하지 못하다. □ 용(用)의 글자가 도리어 멀리 뒤에 있거나 혹 다른 글자인 한신(閑神)에게 먼저 차지되어 막혔으면, 만약 상범(傷犯)이 없다면 반드시 세운의 생부를 얻어야 비로소 온전히 아름답다. □ 용의 글자가 비록 가깝고 앞에 있으나 도리어 한신의 글자가 먼 곳 뒤에 있어 동요함이 절실하여 용신의 글자를 방해하면, 도리어 주 안에서 어떤 것이 이를 소탕하여 제거할 수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생(生)은 서로 생하는 것이나 생하되 생하고자 하지 않는 이치가 있고, 극(剋)은 서로 극하는 것이나 극하되 극하고자 하지 않는 정이 있다. 제(制)란 예컨대 수가 화를 극하는데 토가 있어 그 살을 제하면 화가 다시 생하는 정이 있는 것이다. 화(化)란 수가 본래 화를 극하는데 목을 보면 [목이] 그 기를 도둑질할 수 있어 화가 도리어 생을 얻는 이치이다. 나머지도 모두 이와 같다.

형(刑)이란 예컨대 축일(丑日) 술시(戌時) 따위는 그 나가는 것을 형하고, 사일(巳日) 인시(寅時) 따위는 그 돌아오는 것을 형한다. 나쁜 물(物)은 형하여 없애는 것이 마땅하고, 좋은 물은 형하여 돌아옴을 기뻐한다. 충(衝)이란 길상은 흉상을 충함이 마땅하고, 귀기는 우리 집을 충함이 마땅하다. 파(破)란 대개 그 물을 파괴하는 것이니 그 가운데 길도 있고 흉도 있다. 예컨대 묘(卯)가 오(午)를 파하면 곧 을(乙)이 오 집의 기토(己土)를 극하여 파를 받는다. 만약 기토가 살이 되고 지면에 힘이 있으면 세운에서 한번 드러나면 그 해가 의심 없고, 만약 드러나지 않더라도 또한 범을 안고 자는 것과 같다. 또 유(酉)자에 기가 있는지 없는지, 능히 [묘를] 제어·복종시킬 수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또 예컨대 기토가 귀기가 되어 드러나 힘이 있고 세가 있으면 또한 파로 인해 와서 복이 된다. 해(害)란 육해(六害)의 곳에 만약 기신(忌神)·흉살을 띠고 와서 극하거나 도둑질하면 참으로 원수의 해가 된다. 사람의 팔자 가운데 재관 등 귀기가 전혀 없는데도 편안히 □ 부귀를 발하는 경우가 있으니 어째서인가? 대개 상생하는 기로 스스로 서서 상을 이루기 때문이다. 생의가 도도하여 다함이 없는 정이 있고 높고 멀고 굳고 실함이 이와 같다. 본상은 본상과 짝하니 예컨대 갑·을·병·정 따위이고, 화상은 화상과 짝하니 예컨대 무계(戊癸)·정임(丁壬) 따위이다. 목화성상(木火成象)·화토성상(火土成象)·토금성상(土金成象)·금수성상(金水成象)·수목성상(水木成象), 및 삼상(三象)이 순서대로 된 것도 이 법과 같으니 예컨대 화토금상 따위이고, 또 사상(四象)이 화협하여 생육하는 것도 그러하니 예컨대 수목화토 따위이다. 예컨대 금기가 바로 천시가 건왕한 차례에 임하여 이미 그 기를 극하거나 도둑질함이 없으면, 한결같이 가서 생에 의거하는 그 자식은 수신(水神)이다. 수신이 이미 간에 드러나거나 혹은 지에서 범람하면 물(物)이 성하여 상서롭지 못하니, 도리어 얼마의 화·토를 얻어야 제방으로 의지하겠는가. 나머지도 이와 같이 미루면 조화의 영휴(盈虧)의 도가 뚜렷이 근거가 있어 만에 하나도 잃음이 없다.

팔법(八法)은 이미 앞에서 논하였다. 오기(五氣)에는 취산(聚散)·완결(完缺)·실허(實虛)·심천(深淺)·적교(敵交)·협광(狹廣)·경중(輕重)·후박(厚薄)·한화(寒和)의 같지 않음이 있다. 간지가 모두 힘이 있고 물(物)을 극하여 둥지로 돌아가며 정신이 강건하면 취(聚)가 되니, 길신을 기뻐하고 흉살을 꺼리며 또한 길신을 보좌해야 한다. 충하되 의가 없고 형하되 돌아가지 않으면 산(散)이 되니, 흉살이 마땅하고 길신을 꺼린다. 금·목·수·화·토가 모두 갖추어지고 순서대로이면 기가 완(完)하고, 오행이 하나 빠져 세운이 보충해 주기를 기다리면 기가 결(缺)하다. 실(實)은 예컨대 갑술(甲戌)이 병인(丙寅)을 보는 따위로, 합이 있고 생이 있어 한 상에 국한되고 한 방위에 막힌 것이니, 주 가운데 만약 격양(激揚)하고 앙장(昂藏)한 것 따위가 없으면 이와 같은 경우는 한 부자 늙은이에 불과할 뿐이다. 곧 체는 있으나 용이 없으니 비록 귀하더라도 시위소찬(尸位素餐)이다. 예컨대 주 가운데 토기가 너무 무거우면 조금만 관이 오는 것을 보아도 곧 귀하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허(虛)는 예컨대 토가 유(酉)·인(寅)에 들고, 목이 을사(乙巳)에 임하고, 금이 진(辰)·해(亥)에 이르고, 수가 묘(卯)·술(戌)로 향하고, 화가 축(丑)·신(申)에 있으면 기가 허하여 확고할 수 없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기가 깊음[深]은 예컨대 목의 본상·화상이 청명절에 가까운 것이고, 기가 얕음[淺]은 예컨대 목의 본상·화상이 막 우수절을 얻은 예이다. 기가 대적함[敵]은 예컨대 신유(辛酉)가 을묘(乙卯)를 보는 것이니 대개 매우 흉하나, 만약 기미(己未)·기축(己丑)을 보면 도리어 의지할 데가 있어 오히려 길하다. 만약 의지할 데가 없으면 또 빈주(賓主)의 강약을 보니, 주가 약하면 귀상(鬼象)이 되고 빈이 약하면 재상(財象)이 된다. 교(交)는 예컨대 정사(丁巳)가 신해(辛亥)를 보고, 병술(丙戌)이 기축(己丑)을 보고, 경진(庚辰)이 계미(癸未)를 보는 따위이니, 역시 어느 것의 기가 왕한지를 나누어 말한다. 협(狹)은 예컨대 용신이 한두 지신의 정에 국한된 것이니, 비록 생왕으로 끌어 쓰는 곳이 있어도 그 기가 도리어 올 수 없다. 광(廣)은 곧 끌어 쓰는 곳에서 그 기가 올 수 있고, 생원(生源)의 곳에 여전히 정신이 있어 삼합의 기에 통하거나 혹은 육합의 기에 통하는 것이다. 경(輕)은 예컨대 목의 본상·화상이 도리어 금향에 들어가고 또 천시도 아닌 따위이다. 중(重)은 예컨대 목상이 인·묘를 만나 곧 본상의 지지인 따위이다. 박(薄)은 예컨대 목상이 스스로의 사절의 지면을 만나고 또 천시도 아닌 따위이다. 후(厚)는 예컨대 목상이 고묘·장생의 자리를 만나거나 혹 천시를 얻거나 혹 다른 간이 와서 돕는 따위이다. 한(寒)은 예컨대 목이 마르고, 화가 흩어지고, 금이 차고, 수가 냉하고, 토가 얼어, 천간이 휴수하고 지지가 사절인 따위이다. 화(和)는 곧 합이 있고 생이 있고 정이 있고 도움이 있으며, 임관·제왕이 있고 휴폐·사절이 없으며, 혹 왕상한 신이 와서 부조하거나 혹 천시의 전후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가 가득 차고 성하나 곧 물이 의지할 데와 제방이 없는 것이 있으니 오래지 않아 기운다. 기가 이지러지고 쇠하나 곧 근본이 실하지 않고 여전히 때를 얻지 못하여 기가 또한 부족하고 또 생부가 없는 것이 있으니, 이러한 폐물은 어찌 이루 다 말하겠는가. 기가 쇠하되 오래가는 것이 있으니, 천시를 얻지 못하고 또 사패에 임했으나 도리어 암간(暗干)이 상생하여 생왕의 향으로 끌어 돌리는 것이다. 기가 왕하되 길지 못한 것이 있으니, 처음에는 기가 □ 발하여 통하고 펴짐이 자약하나, 끝에는 수렴하여 돌아가 감출 곳에 끝내 의지할 데가 없어 흩어지기 쉬우니, 성한 뜻에 근원이 없어 다시 생함이 전혀 없고, 세를 타되 이어짐이 없다. 기가 여려 꺾이기 쉬운 것이 있으니, 바야흐로 오는 기를 사람들은 모두 왕상의 상으로 여기나, 그 가운데 만약 완고하고 두터운 기의 극·도둑질을 만나면 흉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기가 지나갔으나 멀리 견디는 것이 있으니, 지나간 기후는 모두 휴폐라 하고 또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난다 하나, 여기(餘氣)가 홀연히 왕처의 도움을 받아 생의를 이끌어 움직이면 기가 실처로 돌아와 더욱 세한(歲寒)을 견딘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여기가 곧 휴폐하면 따로 다른 상으로 화하기 때문이다.

동방은 양이 흩어져 발설하여 풍(風)을 생하니 풍은 목을 생하고, 서방은 음이 그쳐 거두어 조(燥)를 생하니 조는 금을 생하며, 남방은 양이 극하여 열(熱)을 생하니 열은 화를 생하고, 북방은 음이 극하여 한(寒)을 생하니 한은 수를 생하며, 중앙은 음양이 교차하여 습(濕)을 생하니 습은 토를 생한다. 오행 체상의 연원은 이미 앞에서 취하여 논하였다. 무릇 상을 이룬 곳은 그릇이 완성된 것이고, 무릇 귀기가 하나로 돌아가는 것도 그릇이 완성된 것이며, 무릇 육친이 하나에 이르는 것 — 내가 생하는 것이 곧 자식이니 병신(丙辛)이 목을 보는 따위가 이것이다. 일설에는 처가 생하는 것이 곧 자식이라 하니, 두 뜻은 활법에 따라 취하며 각각 이치와 취지가 있다. 나를 생하는 것은 어머니가 되고 나와 합하는 것은 처가 된다 — 그 물상을 이루어 서로 갖추는 것도 또한 육친이 생하는 바가 하나에 이르러 이루어진 것이다. 예컨대 운 가운데서 상을 이루는 것은 대개 근기(根基)에 원래 오는 뜻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 목·화가 반드시 서로 대등함이 없이 각각 경중이 있어 목이 무겁고 화가 가벼운데, 운에서 화간·화지를 만나 진상(眞象)을 모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사주 가운데 원래 화의 임관·제왕·장생·고묘 등의 글자를 띠고 있어야 비로소 그릇이 완성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참되지 않고 실하지 않고 완전하지 않고 바르지 않으니 비슷하나 아니다. 나머지도 이 뜻과 같다. 시와 일, 월과 연의 간지 팔자는 종횡으로 오가며 구합(勾合)하여 서로 취용해야 하니, 한 곳이라도 털끝만큼 비추어 살핌이 미치지 않아서는 안 된다. 예컨대 네 간이 네 지를 타면 각자 귀를 차지하고 살을 차지하거나, 혹은 연간이 월지·시지를 타서 귀를 취하거나, 혹은 연간이 일지를 취하고, 일간이 월지를 취하고, 월간이 연지를 취하여 귀가 있고 살이 있거나, 혹은 세·월 두 지와 시·일 두 지가 스스로 간신의 귀기를 취하니, 이와 같이 찾아 검사하면 거의 착오가 없을 것이다. 이 한 단락은 모름지기 먼저 네 지를 보아 하나하나 감추어진 간기(干氣)를 드러내어, 어느 것이 무리가 많고 어느 것이 힘이 적은지, 어느 것이 왕하고 어느 것이 약한지, 어느 것이 가볍고 어느 것이 무거운지를 자세히 추산해야 비로소 용신의 길흉의 도리를 밝힐 수 있다. 하나하나 드러내지 않으면 대강이 어둡게 가려져 헤아려 취사하기 어렵다. 영화로우나 쉽게 시드는 것은 발신(發身)이 잠시 이른 것이고, 드러나되 노출되지 않는 것은 물(物)을 이루어 세한을 견딘다. 무릇 취약하고 허부하며 여린 기가 휴폐·패절의 향에 있는데 지간의 협부를 얻어 잠시 합하여 한때 발하더라도, 만약 세운을 만나 찬조하는 신이 상하여 무너지거나 혹은 □ 억제되어 그 기가 없어지면 쉽게 패하여 오래가지 못한다. 예컨대 물이 드러나 노출되지 않고, 용신에 기가 있으며 합신이 상을 이루어 서로 타고, 한 길의 운 가운데 파가 없으면 오래도록 견딘다. 비록 세군이 해마다 뒤섞임이 있어도 곧 뜬구름이 해를 가리고 나무 그림자가 비껴 그늘지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그 간지를 드러냄에 있지 않고, 가운데 은장하여 기가 있고 생을 얻으면 도리어 원대하다. 탈태환골(奪胎換骨)은 뜻이 자연에서 나오고, 사본축말(捨本逐末)은 원래 참뜻이 아니다. 본상에 만약 재관·귀신이 있고 또 다른 자리와 기가 통하여, 화도 있고 상도 있고 유도 있어 끌어 씀이 도리어 맑으면, 마땅히 복지를 타는 것이니 억지로 행하는 것이 아니며, 기류가 감응함이 있으면 반드시 이르는 바가 있다. 진상으로 화하고자 하는 것, 예컨대 정임(丁壬)이 목으로 화하는 따위가 만에 하나 투합(妬合)·쟁전하여 이루지 못하였는데, 홀연히 운 가운데 이르러 도리어 본상을 자조하여 체를 갖추면, 그 본상의 재관 등 귀를 타고서, 그 본상의 참됨을 버리고 그 말절(末節)의 기를 좇는다. 큰 그릇의 터전은 자연히 악을 막고 선을 □한다. 체국이 만약 크고, 본원이 만약 무겁고, 용신이 만약 전일하며, 겸하여 귀인·덕수(德秀)를 띠면, 비록 대모(大耗)·원진(元辰)·인살(刃煞) 등이 악을 행하더라도 도리어 위세를 도울 수 있으니, 이른바 악을 막고 그 선을 드날린다는 것이다.

태세(太歲)와 일진(日辰)의 힘이 허박(虛薄)하여 전일(專一)하지 못하면 길흉 신살(神煞)에 휘둘려 기운을 따라 동요하고, 정신이 그것에 부림을 당하여 스스로의 주장이 정해지지 않는다. 대개 흉살(凶煞)과 상(象) 안의 인살(刃煞)·망신(亡神)·겁살(劫煞)·금인(金刃)·백호(白虎) 따위가 작용하는 것이므로, 덕스럽고 빼어나며 순후(純厚)한 기운에 비할 바가 아니다. 업을 세우고 일을 이룸에 비록 우연히 이루는 경우가 있더라도 어찌 남을 해치고 사람을 손상시키지 않겠는가. 귀기(貴氣)는 번잡함을 바라지 않는다. 재성(財星)을 쓰면 재성만 쓰고, 정관(正官)을 쓰면 정관만 쓰니, 녹마(祿馬)·귀인(貴人)·식신(食神)·인수(印綬) 따위를 쓰는 것과 같다. 귀기는 한두 가지만 있어야 마땅하며 곧 서로 보좌해야 하니, 재성을 쓰되 관성(官星)으로 돕고, 관성과 인성(印星)이 서로 잇고, 녹(祿)과 마(馬)가 함께 행하는 따위와 같다. 서너 가지로 범람하면 한곳으로 모이지 않는다. 또 이르기를, 한 가지 귀기에는 반드시 귀인과 덕신(德神)의 도움이 있어야 비로소 크게 드러날 수 있다고 한다. 구교(勾絞)·겁살(劫煞)·원진(元辰)·망신(亡神) 등은 귀기가 무거우면 몸을 도와 위엄을 행하게 하고, 악살(惡煞)이 무거우면 해를 함부로 끼침이 혹독하고 절박하다. 일설에는 이러한 살(煞)은 갈래가 많으니 오직 잘 헤아려야[소식(消息)] 한다고 한다. 길신(吉神)은 천월(天月)[이덕(二德)]의 부지(扶持)를 □하고, 흉살(凶煞)은 공망(空亡)에 드는 것으로 품평(品藻)한다. 귀신(貴神)과 녹마(祿馬)는 모두 길신이며, 다시 천월이덕(天月二德)을 만나면 더욱 길하다. 구교(勾絞)·원진(元辰)·망신(亡神)은 모두 흉살이니 공망(空亡)에 들면 [흉이] 반감된다. 서로 바꾸어 말하면 길신 또한 공망을 꺼리고, 흉살 또한 이덕(二德)을 필요로 한다. 구주(舊註)에 이르기를, 길신과 귀기가 비록 맑게 하나로 귀결되어 다시 혼탁함이 없거나 혹 별격(別格)에 들어 그 묘함을 미루어 볼 수 있더라도, 천월이덕·천월이합(天月二合)·월공(月空)·천사(天赦) 따위의 찬조(贊助)가 없으면 역시 점수가 줄어 복력(福力)이 온전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공망은 생일이 어느 순(旬)에 속하는가로 보니, 갑자순(甲子旬)이면 곧 술(戌)·해(亥) 두 자리가 그것이다. 공망에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한 순 안의 뒤에 감추어진 간신(干神)이니, 갑진순(甲辰旬)의 갑(甲)·을(乙) 두 간이 그것이다. 하나는 한 순 뒤에 둔(遁)하여 이르는 간신이니, 갑진순에서 병오(丙午)가 곧 경(庚)·신(辛)인 것이 그것이다. 하나는 절로공망(截路空亡)으로, 더할수록 더욱 {□} 갑(甲)·기(己)일의 신(申)·유(酉)시 따위와 같다. 흉신은 공망에 앉는 것이 마땅하고, 길신은 공망에 앉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 이르기를, 금(金)·화(火)는 공망이 마땅하고 목(木)·토(土)·수(水)는 공망을 꺼린다고 한다. 또 이르기를, 수(水) 또한 공망을 기뻐한다고 한다. 또 이르기를, 주중(柱中)에 흉살이 겹쳐 있더라도 덕신(德神)이 있으면 위험을 만나도 저절로 흩어져 죽더라도 비명(非命)에 이르지 않으며, 일시(日時)에 띠면 □라고 한다. 완전한 귀기(貴氣)라도 도리어 그 안에 기대어 숨은 화성(禍星)을 보아야 하고, 한 판이 온통 흉신이라도 숨어 있는 복기(福氣)를 알아야 한다. 귀기가 십분 완비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무너지지 않더라도 그 가운데 어찌 한 가지 화신(禍神)이 숨어 있지 않겠는가. 흉살의 신이 오가며 번잡하더라도 그 가운데 오히려 한 가지 복신(福神)이 은은히 깊이 숨어 있어, 혹 허협(虛夾)·요합(遙合)하거나 혹 형출(刑出)·충귀(衝歸)하는 것 또한 절실하고 뜻이 있는 곳이니, 곧바로 판 전체가 흉살이라고 보아서는 안 되고 오직 어느 운이 부기(扶起)하는가를 기다려야 한다. 국중(局中)의 복기를 부기하면 길하고, 화성을 부기하여 귀기를 깨뜨리고 용(用)을 무너뜨리면 흉하다. 체(體)가 험준하고 격(格)이 외로우며 세(勢)가 궁하고 힘이 다하면, 의리(義理)상 바로 변통(變通)하고자 한다. 그 일간(日干)과 용신(用神)을 궁구하고, 명암(明暗)의 조화와 길흉 신살이 숨고 드러나는 곳을 살펴 찾는다. 그 체가 외롭고 험준하더라도 기(氣) 또한 아직 궁절(窮絶)하지 않았다면 용(用)을 취하기 어렵다. 이런 지극한 전환의 관문에는 절로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이치가 있다. 운이 어떤 기운을 맞아 한길로 만회하는가, 어떤 생의(生意)가 정(情)의 근원을 일으키는가에도 무한한 뜻이 있다. 기(氣)가 가득하고 물(物)이 가득한데 운이 [원국과] 겹치고 세(歲)가 충(沖)하면 신주(身主)가 어찌 편안하고 고요할 수 있겠는가.

그 대강의 뜻을 보고자 하면 기상(氣象)이 혹 가득하고 혹 흐르며, 그 물리(物理)의 미세함을 살피면 이미 성하고 또 극에 이르러 절로 오래 견디지 못할 조짐이 있다. 하물며 세운(歲運)이 억누르면 무너지고 약해지며, {□}하면 범람하여 잠기고, 게다가 충(沖)하고 겹치기까지 하면 이 몸의 주인이 어찌 편안하고 고요하여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럴 이치가 없다. 연월일시의 간지에는 차례가 있으니, 군신(君臣)·빈주(賓主)의 체격(體格)이 조회(朝會)하고 윤서(倫序)를 이룬다. 월간(月干)은 연간(年干)의 다음에 있어야 하고, 시간(時干)은 일간(日干)의 다음에 있어야 하며, 만약 순환하며 차례를 이루면 더욱 기이하다. 연(年)은 군(君)이 되고 일(日)은 주(主)가 되며, 월(月)과 시(時)는 빈(賓)과 같고 신(臣)과 같아 귀기를 보좌하니, 아울러 앞의 법과 같이 차례가 있어 그 강상(綱常)에 조회하고 그 윤서를 보좌하며 그 존엄을 바르게 한다. 또 이르기를, 양(陽)은 홀로 삼가고자 하고 음(陰)은 무리 지어 따르고자 한다고 한다. 아울러 귀신(貴神)과 살(煞)이 더해진 곳을 살펴야 한다. 일주(日主)의 앞 간(干), 예컨대 갑일(甲日)이 계(癸)를 보는 따위는 이로움이 셋이다. 하나는 무(戊) 재성(財星)을 합하여 나를 돕고, 하나는 나를 잘 자라게 하며, 하나는 그 상(象)을 화(化)하여 나를 생한다. 다만 이미 지나간 기운이라 조금 느리다. 일주의 다음 자리, 예컨대 갑(甲)이 을(乙)을 보는 따위는 손해가 넷이다. 하나는 처(妻)와 재성을 겁탈하여 나를 비게 하고, 하나는 살(煞)을 합하여 나를 손상시키며, 하나는 상을 화하여 나의 기운을 설(泄)하고, 하나는 앞길을 가로막아 양인(陽刃)이 되어 나를 해친다. 지지(地支)가 앞으로 맞이하는 기운이 많은 자는 평생 사람됨의 정신이 뇌락(磊落)하니, 갑자년(甲子年) 혹은 자일(子日)이 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를 보는 따위가 그것이다. 지지가 뒤쪽 궁(宮)인 자는 일을 함에 후회와 막힘이 있거나 좌절과 진퇴가 많으니, 갑자년 혹은 자일이 해(亥)·술(戌)·신(申)·미(未)를 보는 따위가 그것이다.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월·일·시의 지지와 천간이 연합하고 무리를 이루며, 왕(旺)하고 합(合)하여 혹 하나의 상(象)을 이루거나 혹 하나의 기(氣)로 화(化)하는데, 오직 태세(太歲)만 홀로 떨어진 한 자리로서 먼 듯 소원한 듯하면, 반드시 조상을 떠나고 종가를 떠나 자립하거나, 혹 서출(庶出)이거나 양자(螟蛉)인 경우가 있다. 궁핍하고 고독함은 연·월·시가 위와 같은데 일주(日主)만 홀로 있는 경우이니 고과(孤寡)하다. 또한 스스로 합도 없고 생도 없이 결함(缺陷)된 곳에 따로 서 있는 자는, 따로 살며 함께 생활하는 것이 아니면 곧 남에게 얹혀 길러지거나 데릴사위로 밖에 서게 된다. 주중(柱中)에 예컨대 토(土)의 무리가 이미 많은데 천시(天時)는 도리어 목(木)이 왕(旺)한 때라면, 억양(抑揚)의 도리는 어떻게 쓰는가에 달려 있으니 곧바로 두 원수가 서로 다투는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만약 토가 허하지 않고 두터움을 더하며, 목이 기운이 있고 드러나며, 지지와 납음(納音)이 아울러 형해(刑害)·충극(衝剋)하지 않으면, 도리어 목을 배양하여 빼어나게 숲을 이루게 할 수 있으니 용(用)으로 삼으면 더욱 기이하다. 내가 합하는 것이 처(妻)가 되고 내가 극하는 것이 재(財)가 되는데, 세상 사람들은 다만 내가 극하는 것을 모두 처재(妻財)로만 알고 있으니 잘못되어 좋지 않다. 또한 화상(化象)이 어떠한가도 보아야 한다. 용신(用神)은 한 글자인데 귀기(貴氣)가 거듭 오면, 상(象)은 맑고 밝기를 바라며 기(氣)가 상하면 게으르고 흩어진다.

주중(柱中)에 평생 오직 한 글자만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불여격(不如格)이라 한다. 글자들이 모두 합하거나 모두 흩어져 각자 끝내 무리를 이루어 가 버리고, 일(日) 아래에도 따로 한 글자가 매달려 의지할 데가 없으므로 이 글자를 쓰는 것이다. 혹 용자(用字)와 용신(用神)이 한 가지로 정신이 엄정하고 절실하면 가장 묘하다. 예컨대 관성(官星)을 쓰는데 또 관성이 다시 오고 다시 건록(建祿) 등을 보거나, 혹 재성(財星)을 쓰는데 또 식신(食神)과 귀인(貴人)을 보면, 모두 귀기가 중첩된 것이니 싹이 나도 빼어나지 못하고 빼어나도 열매 맺지 못한다. 용신이 굳건하여 상(象)을 이루고, 뜻이 전일하고 힘이 드러나며, 허하지 않고 등지지 않으며, 주야(晝夜)도 예컨대 토·목·수는 낮에 나고 금(金) 일주는 밤에 나는 것과 같이 주중이 이러하면 어찌 명리(名利)에 특출하게 통달한 선비가 되지 않겠는가. 만약 지지와 천간이 나와 끝내 서로 돌아보지 않고, 용신이 합하지 않으며, 성주(星主)가 고허(孤虛)하고, 충형극해(衝刑剋害)하여 서로 등지고 기운을 훔치는 것이 더 많으며, 상에 찬조가 없고 휴폐(休廢)를 거듭 보는 자는 세우는 것도 없고 이루는 것도 없으니 말할 것도 못 되는 격이다. 내가 생하고 내가 극하는 것은 정(情)이 물러날 수 있고, 저것이 [나를] 극하고 저것이 [나를] 생하는 것은 기(氣)가 절로 [나에게] 돌아온다. 무릇 내가 생하고 내가 극하는 것은 그 뜻이 자연히 물러나 흩어진다. 저것이 와서 나를 생하거나 나를 극하는 두 가지는 모두 기가 들어오는 것이다. 지지가 생하거나 극하여 길신(吉神)이 들어오면 이것이 제일 묘하다. 주중(柱中)에서 공(空)과 합하면 혹 찬조하는 신이 있고, 실(實)과 합하면 혹 파괴하는 신이 있다. 생하는데 제(制)함이 있는 것, 극하는데 부지(扶持)함이 있는 것 등 오고 감과 나아가고 물러남이 한결같지 않으니, 만일 취사에 실수하면 털끝만 한 차이로 천 리나 멀어진다. 결국 합주(合主)가 어떤 신을 부좌(扶佐)하는가를 아는 것이 지극히 절실하고 급한 일이다. 선(善)·악(惡) 두 자리가 모두 많아 혹 뒤섞이고 혹 어지러우면, 다만 시(時)의 자리에 모인 것이 많은지 적은지와 그 휴왕(休旺)을 보아야 한다. 악한 것이 많으면 흉을 모으고 살(煞)을 모으는 것이 되고, 선한 것이 많으면 길이 모이고 복이 모이는 것이 된다. 선한 것이 적으면 힘이 약하나 복이 적게나마 있을 것이다. 일설에는 연(年)과 시(時)에 서로 귀인이 보이고 생왕(生旺)하여 일(日)과 화합하면 제일 묘하다고 한다. 예컨대 병(丙)·신(辛)생 사람이 무신(戊申) 운을 만나고 또 경신(庚申) 세(歲)를 만나면 도리어 의지하여 다시 생하는 뜻이 있으니, 임수(壬水)의 정신이 절로 오기 때문이다. 하물며 병신(丙辛)은 수(水)로 화(化)하므로 생을 얻어 의탁한다.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 하면 바로 이것이다. 화(化)하고 또 화하면 끝내 □망(□茫)하니 어느 곳으로 돌아가겠는가. 예컨대 정임(丁壬)이 목(木)으로 화하는데, 하물며 인(寅)·묘(卯)·해(亥)·미(未)의 지면이 있고 또 나머지 신으로 수(水)·목(木)의 찬조가 있으면, 무성하고 완고하게 길러진 목에 어찌 또 수를 써서 적셔 도울 수 있겠는가. {□망(□茫)한 기운은 의지할 데가 없으니, 도리어 운의 인도를 보아 혹 제방으로 막고 제어하는 도가 있어야 비로소 복이 될 수 있다. 만약 다시 생하는 곳을 만나면 줄곧 한만(汗漫)하여 도리어 서지 못한다.}

오상(五象)이 서로 올라타면 상서로움도 있고 어그러짐도 있으며, 오기(五氣)가 교전하면 혹 상하고 쇠잔하거나 혹 분발한다. 상서로움이란 목화(木火)·화토(火土)·토금(土金)·금수(金水)·수목(水木)이 상을 이루는 것이다. 득시(得時)는 천시(天時)를 얻음을 말하고, 득위(得位)는 생왕(生旺)의 자리를 얻거나 건록(建祿) 등의 기운을 탐을 말하며, 득권(得權)은 재관(財官)·귀인(貴人) 등을 탐을 말하니, 권세가 있고 일을 맡은 자와 같다. 어그러짐은 이 세 가지와 반대이니, 앉은 자리의 귀기가 비록 귀한 땅을 타더라도 지지가 다시 형충극해(刑衝剋害)하는 것이 그것이다. 교전이란 체(體)가 고르고 힘이 대등함을 말하니, 한 물(物)은 천시를 믿고 한 물은 그 무리가 많음을 믿으며, 혹 한 물은 지(地)를 얻고 혹 한 물은 권(權)을 얻은 것으로, 수·화·토·수가 교전하는 따위, 수·화·토·목이 서로 싸우는 따위이다. 상잔이란 용신(用神)이 극을 받고 주간(主干)이 해를 입으며, 혹 재록(財祿)이 상하고 관(官) 또한 극을 받으며, 혹 한 물이 무리가 있어 화(化)를 이루었는데 극하는 신이 와서 무너뜨리는 것을 말하니, 병신(丙辛)이 수(水)로 화하였는데 홀연 토 하나가 와서 극하는 따위와 같다. {□}분발이란 물(物)과 내가 서로 편안하고 빈(賓)과 주(主)가 화협(和協)하여, 내가 왕(旺)을 타고 서로 범하며, 저것이 지를 얻어 서로 맞이하고, 나의 세가 강하여 적이 물러가며, 저것이 기운이 있어 와서 조회하는 것이다. 예컨대 병신(丙辛)이 무계(戊癸)를 보면 재(財)가 되고 갑기(甲己)는 관(官)이 되니, 이것이 참된 조화로 빼어난 기운을 말로 다할 수 없다. 나머지도 모두 이와 같이 미루어 본다. 예컨대 병신(丙辛)이 무계(戊癸)를 재로 보는데 화국(火局)을 얻고, 갑기(甲己)를 관으로 보는데 토국(土局)을 얻으면 비로소 그 그릇을 이루어 완전하고 맑으니 순수함이 비할 데 없다. 나머지도 이 예로 미루어 본다. 재관(財官)의 기운이 고르게 머물고 공(拱)이 있으며 다시 그 위에 귀기가 더해지면 길하니 고(庫)가 된다. 고 안의 잡기(雜氣)에는 세 가지가 있다. 만약 왕상(旺相)을 당하여 귀하게 되어 나를 이롭게 하면 묘하다. 만약 관(官)이 귀(鬼)로 화하여 묘(墓)에 들거나 재신(財神)이 휴수(休囚)하여 묘에 들어 흉하면 고가 되지 않는다. 만약 길신이 고에 들었으나 휴폐(休廢)를 띠고 와서 나를 형(刑)하고 또 극하는 것도 고가 아니다. 지지의 귀기가 와서 충(沖)하면 곧바로 길하다고 말할 수 없고, 악신(惡神)도 곧바로 흉하다고 말할 수 없다. 반드시 지지와 천간이 함께 극해야 비로소 길흉이 극입(剋入)된 것이 된다. 혹 하나는 생하고 하나는 극하며, 하나는 화합하고 하나는 제(制)하면, 이 또한 변화하고 통달함이 그 가운데 있다. 위가 아래를 생하여 설기(脫氣)를 이루면 근심스러우니 자식은 왕하고 어머니는 쇠한 것이다. 셋이 훔치고 하나가 생하면 용신(用神)은 도리어 자식이 쇠하고 어머니가 왕함을 기뻐한다. 위가 아래를 생한다는 것은, 간(干)이 지(支)를 생하고 지가 납음(納音)을 생하는 것이 첫째이고, 세(歲)가 월(月)을 생하고 월이 일(日)을 생하고 일이 시(時)를 생하는 것이 둘째이며, 생을 받는 것이 이미 자식이 되었는데 만약 한신(閑神)이라면 셋째이다. 예컨대 목이 화를 생하는데 여름에 있으면 바로 자왕모쇠(子旺母衰)이니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셋이 훔치고 하나가 생한다는 것은, 예컨대 금이 셋·넷의 수를 생하면 어머니가 생하는 자식이 많아 어머니가 이미 허해지므로, 곧 자식이 쇠하고 어머니가 왕한 곳에 있는 것을 기뻐하여 길하다. 예컨대 목이 화를 생하는데 해(亥)에 있으면 바로 자쇠모왕(子衰母旺)이니 나머지도 이 예와 같다. 이 격국(格局)은 한 지지 한 천간에도 체용(體用)이 있고 본말(本末)이 있으며 호응이 있으니 어렵다. 생하면 이어져 끊어짐이 없고 완곡하게 정이 있다. 만약 극하면 다듬고 단련하며, 기제(旣濟)하고 제방하며, 소통시키니 조물(造物)의 절실한 다스림이다. 이와 같은 국면을 생극(生剋)의 작은 절목에 얽매이므로 원기(元機)를 꿰뚫어 궁구하지 못하는 것이다. 무릇 한 천간 한 지지가 주중(柱中)에 우뚝 선 것은 대개 좌우가 서로 돕는 뜻이 있으니, 포라(包羅)함이 있고 귀향(歸向)함이 있으며 산만함이 있고 퇴탈(退脫)함이 있다. 경중을 비교하고 득실을 가감하여 마땅히 당연한 뜻에 처해야 하며, 작은 것에 힘쓰고 큰 것을 버리거나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좇아서는 안 된다. 국(局)의 신에 취할 것이 없는데 한신(閒神)이 와서 하나의 □가 맑고 차갑다.

주중(柱中)에서 그 일주(日主)·재관(財官)·용신(用神) 등을 취하는데, 혹 뒤섞이고 혹 탁하며 혹 번잡하고 혹 혼잡하며, 혹 승부가 모자라고 혹 제항(制降)이 모자라 우열을 가릴 수 없는데, 홀연 한 한간(閒干)이 주(主)도 아니고 용(用)도 아니면서 도리어 와서 좌우로 근원을 만나 한 귀기를 탈 수 있으면, 도리어 그 간이 일주와 관계되는 신이 어떤 것인지를 취하고, 진신(進神)으로 그 용을 구별하며, 허한 곳에서 상(象)을 만들어 혹 관을 합하고 재를 합하는 등의 항목으로 그 국을 이루어 절실한 쓰임이 있는 것을 취한다. 처음에는 비록 한가하여 쓸모없으나 이윽고 한신이 때를 만나면 한가한 것이 그릇을 이루어 때를 만나 쓰임이 있게 되니, 이것이 천하에 버릴 물건이 없다는 말인데 하물며 조화(造化)에 있어서랴. 곧 중범기의(重犯奇儀)의 격과 한 가지이다. 예컨대 관살(官煞)이 혼잡하여 하나는 짝이 있고 하나는 아직 돌아갈 곳이 없으면, [이를] 타는 자는 반드시 세운(歲運)을 얻어 그 아직 짝이 없는 것을 다시 짝지어 주어야 길하다. 혹 관살이 주중에서 각기 합할 것과 제(制)할 것을 찾으면 좋다. 지나침과 모자람이 있고 또 소식(消息)이 있으니 지극히 절실한 일이다. 또 두 관(官)에 한 살(煞), 두 살에 한 관이 있는 것도 모두 이와 같은 종류이다. 예컨대 토(土)를 일주로 삼고 갑을(甲乙)이 드러나 관살이 되는데, 지지 안에 신유(申酉) 자나 진사(辰巳) 자가 있으면 이것이 합할 것과 제할 것이다. 교호(交互)함에 뜻이 있으면 누구를 돕는지 살펴야 하고, 공협(拱夾)이 비록 참되더라도 손상되고 드러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교호함에 뜻이 있다는 것은, 예컨대 병오(丙午)가 임자(壬子)를 보면 각기 의지하는 바가 있으니, 병은 계(癸) 관(官)을 쓰고 임은 정(丁) 재(財)와 기(己) 관(官)을 쓰는데, 나머지 신이 어느 것을 돕는가를 보아 어느 것이 급하고 어느 것이 급하지 않은지를 본다. 공협이 비록 참되다는 것은, 예컨대 을(乙)생 사람이 계미(癸未)·을유(乙酉) 두 자리를 만나면 갑신(甲申)을 공협하는 참된 관성 귀기가 분명하여 의심할 것이 없다. 혹 나머지 신에 화신(火神)이 묻혀 감추어져 있거나, 혹 세운에서 화(火)를 보거나 경(庚)을 보거나, 혹 그 자리를 전실(塡實)하는 것을 보면 화가 일어남을 어찌 이루 말하겠는가. 합하여 일으켜 힘이 드러나면 예사로 여기지 말라. 설탈(脫)되어 폐해진 정영(精英)이 도리어 때맞춘 비를 만난다. 천간이 서로 합하면 지신(支神)의 길흉을 보는 것이 중요하니, 지신이 힘이 있으면 자연히 비상하다. 지지가 서로 합하면 타고 있는 천간의 힘을 보니, 힘이 무거울수록 더욱 정신이 있다. 일설에는 위아래가 모두 합하면 진합살(眞合煞)이 있으니 기해(己亥)가 갑인(甲寅)을 보는 따위이며, 또 합살(合煞)은 갑자(甲子)가 기축(己丑)을 보는 따위라고 한다. 일설에는 살신(煞神)은 합을 꺼리고 충형파해(衝刑破害)를 기뻐한다고 한다. 간신(干神)과 지신 중 하나라도 한신의 침범이 있을 때 세운이 합하면 정신이 백배한다. 일설에는 녹마(祿馬)는 육합(六合)이 마땅하고 형파(刑破)를 꺼린다고 한다. 하물며 주중에 합이 보이면 힘이 드러나니 예사롭지 않다. 설탈되어 폐해진 정신이란, 예컨대 내가 생하고 내가 극하는 정(精)은 본래 나의 기운을 흩는데, 만약 시상(時上)에 용신이 더해져 흉하면 제어하고, 도리어 돌아와 주본(主本)을 생조하는 경우에는 생의(生意)를 만회하는 묘함이 있다. 무리로 나뉘는 데는 일주(日主)가 홀로 행하는 것이 있으니, 일진(日辰)은 길흉의 자리에 힘써야 한다. 길신(吉神): 재원(財元)·관귀(官貴)·인수(印綬)·식신(食神)·일덕(日德)·월덕(月德)·일록(日祿)·귀인(貴人)·덕신(德神)·천월덕합(天月德合)·천사(天赦)·월공(月空)·시록(時祿)·시상(時象)·기보(奇寶)·학당(學堂). 흉신(凶神): 금신(金神)·양인(羊刃)·칠살(七煞)·공망(空亡)·육해(六害)·고과(孤寡)·격각(隔角)·삼형(三刑)·충신(沖神)·사신(死神)·사절(死絶)·구교(勾絞). 일설에는 연(年)에 있는 망신(亡神)도 위와 같다고 하며, 원진(元辰)도 위와 같다. 무리로 모이는 데는 연신(年神)이 용(用)을 거느리는 것이 있으니, 태세(太歲)는 집[宅]의 길흉 궁(宮)을 참조한다. 길신: 건록(建祿)·역마(驛馬)·택신(宅神)·천의(天醫)·복덕(福德)·궐문(闕門)·진신(進神)·생왕위(生旺位)·화개(華蓋)·삼기(三奇). 흉살(凶煞): 쇄살(碎煞)·적살(的煞)·함지(咸池)·목욕(沐浴)·망겁(亡劫)·백호(白虎)·양인(羊刃)·비인(飛刃)·파택(破宅)·대모(大耗)·구교(勾絞)·상조(喪弔)·관부(官符)·병부(病符)·사절(死絶).

하나, 예컨대 시상(時上)의 망겁(亡劫)·인살(刃煞)·공망(空亡)·원진(元辰)·고과(孤寡)·사패(死敗)·금신(金神)·백호(白虎) 등 악한 기운이 꿰어 모여 도리어 일(日)로 돌아와 형충극범(刑沖剋犯)하는 바가 있으면 상서롭지 못하고, 만약 귀기(貴氣)가 여기에 모이면 상서로움이 된다. 하나, 연·월·일 세 가지의 귀기와 삼원(三元)의 복록신(福祿神)이 끌어들이는 것 중 어느 것이 무겁고 어느 것이 가벼운지 자세하고 확실하게 나누어야 하며, 어느 것이 와서 안온하고 어느 것이 머물지 못하는지, 또 자신이 [그것을] 실어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아야 하니, 혹 배나 수레와 같고 또 집과 같다. 또 이르기를, 시(時)에 집이 있는지는 도리어 연월일 위의 자리에서 보며, 또 서로 의지하고 호응함이 있는지를 본다고 한다. 또 이르기를, 시좌(時座) 한 자리를 끝내 주된 판단의 단서로 삼는다고 하는데, 나의 견해로는 감히 그렇게 하지 못하겠으나, 이 역시 길흉을 분별하는 묘리(妙理)로서 한결같이 조화의 정밀하고 절실함을 체득하는 것이다. 연월일 안에 한 자리가 시와 화합하면 평범하고, 두 자리가 시와 화합하면 부귀를 조금 누리며, 세 자리가 함께 시와 화합하면 크게 발하여 이루어진 부귀를 본다. 다만 일(日)은 {□} 연(年)은 얕고 월(月)은 느리다. 하나, 시에 극파충해(剋破衝害)·화조(和助)·구인(勾引)·공망·사패 등이 있는 것은 가장 요긴한 일이니, 예컨대 경인시(庚寅時)에 을해(乙亥)를 용(用)으로 취하면 왕상하고 생부(生扶)되며 득기(得氣)·득지(得地)했는지 여부를 가지고 세운(歲運)을 참고하여 그 길흉과 발흥·폐퇴의 연유를 비교한다. 하나, 시는 왕상하고 기운이 있기를 바라며 휴수(休囚)하여 무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또 이르기를, 초·중·말 세 차례의 정의(情義)가 있으니, 예컨대 인시(寅時)는 처음에는 토(土)에 속하고 중간에는 화(火)에 속하며 끝에는 목(木)에 속한다고 한다. 하나, 시가 서로 충형(衝刑)하는 것은 절실한 □일이니 물(物)을 싣는 것이 견고하지 못하다. 시좌(時座)의 오□(五□)의 차례는 지극히 절실하고 긴요한 도리이니, 대개 이 날의 생진(生辰)은 천하의 뭇사람이 두루 공유하는 큰 줄기의 조화이지만, 오직 시의 각(刻)만은 털끝만큼도 어긋나서는 안 되며 의혹이 있으므로 준칙과 근거로 삼는 것이다. 하물며 바뀌는 사이에 각의 차례와 해의 궤도로는 본래 미시(未時) 1각의 차례인데 동호(銅壺)의 누전(漏箭)으로는 오시(午時)의 7각·8각으로 새겨지는 경우가 있으니, 하물며 산골 외진 마을에서 밤에 태어난 자이겠는가. 하나, 녹마(祿馬)·귀인(貴人) 등의 길함과 인살(刃煞)·사패(死敗) 등의 흉함은 하나하나 모두 정해진 자리가 있으니, 곧 오호둔(五虎遁)으로 원(元)을 두어 간지에 머물게 하면 그 관(官)의 일을 맡을 수 있어 지극히 응험(應驗)하다. 또 이르기를, 태세(太歲)가 임한 십이궁(十二宮)의 선악을 말함에 둔(遁) 또한 다만 세신(歲神)의 간(干)만 둔하여, 길한 곳에서는 복을 짓고 흉한 곳에서는 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그런데 일주(日主)로 재관(財官) 등을 취할 때에는 바로 세(歲)와 일(日)의 간 두 자리를 보아, 그것이 확실히 태어날 때 둔한 어떤 길흉 신살(神煞)이 주관하는가를 살펴야 하며 또한 경중을 나누니, 사람의 출신처가 어떤 {□ 원류(源流)와 자격(資格)인가와 같다.} 예컨대 수(水)를 관(官)으로 쓰면 토(土)가 신(申)·자(子)·진(辰) 등의 곳에 이르는 것을 꺼리고, 목(木)을 관으로 쓰면 금(金)이 해(亥)·묘(卯)·미(未) 등의 곳에 이르는 것을 꺼린다. 이허중(李虛中)이 이른바 '용신(用神)의 가택(家宅)을 상파(傷破)한다'는 것인데, 나는 홀로 용신이 일어나는 곳이 먼저 상하고 무너지면 곧 용신이 돌아가 붙을 곳이 없다고 여긴다. 기신(忌神)이란, 예컨대 금(金)을 재(財)로 쓰면 화(火)가 곧 기신이니, 오직 [이를] 극제(剋制)하는 신이 위에 더해지는 것을 기뻐하여 묘하게 여긴다. 도리어 수(水)가 인(寅)·오(午)·술(戌)·사(巳) 등의 곳에 와서 기신이 발용(發用)하는 기반인 집[基宅]을 줄여야 한다. 용신(用神)의 귀묘(鬼墓)를 얻으면 재앙이 되고, 용신의 귀한 정(情)은 우뚝하게 찬조(贊助)한다.

용신(用神)에는 절로 귀묘(鬼墓)가 있으니, 길하면 관고(官庫)라 하고, 만약 흉살(凶煞)을 띠고 와서 형극충절(刑剋衝竊)하면 그 용신이 스스로 꺼리고 일주(日主)는 더욱 꺼린다. 용신에는 절로 재관(財官) 귀기가 있으니, 본가(本家)의 재관이 아니다. 오는 뜻이 순하게 생하고 부합(扶合)하면 정신이 백배하니, 용신이 스스로 기뻐하고 일주는 더욱 보아야 마땅하다. 묘절(墓絶)에 살인(煞刃)이 겹쳐 와서 형(刑)하면 화(禍)가 드러나 악하게 모이고, [월]공·천사(天赦)가 재관을 거느려 체(體)로 삼으면 녹(祿)이 모이고 복이 더해진다. 묘절·사패(死敗)는 지극히 말할 것도 못 되는데, 만약 인살(刃煞)·망겁(亡劫)·구교(勾絞)·원진(元辰) 등을 띠고 와서 일주와 용신을 충형극절(衝刑剋竊)하면 화환(禍患)이 즉시 침범한다. 월공(月空)·천사(天赦) 두 신은 지극히 길하고 선한 것이며, 천월덕(天月德)·천월합(天月合) 네 신과 함께 판단하니 각기 그 직분을 맡아 일을 주관한다. 만약 또 재관 등의 귀기가 주관하여 거느리면 더욱 아름다워 그 영화로운 복기가 줄지어 널리 모인다. 유(類)에 상관(傷官)의 묘신(墓神)이 있으면 주중(柱中)에서 더욱 악하고, 은밀히 겁재(劫財)의 고귀(庫鬼)가 있으면 명분(命分)이 지극히 흉하다. 상관에는 절로 묘고(墓庫)가 있으니, 예컨대 병(丙)생 사람은 토(土)가 상관인데 진(辰)을 만나면 [상관] 자가(自家)의 묘신이며, 만약 흉살을 띠고 일주와 용신을 극절형충(剋竊刑衝)하면 지극히 {□ 절실한 악기(惡氣)가 된다. 겁재의 고묘(庫墓)는 예컨대 병생 사람의 술(戌) 자리인데, 아울러 정(丁)이 위에서 왕하고 흉살을 띠고 앞으로 와서 그 용신과 일주를 극절형충하면 지극히 흉하다.} 인수(印綬)가 생향(生鄕)에 있으면 윤택함이 마땅하고, 악신(惡神)이 사지(死地)에 있으면 형상(刑傷)을 짓는 것이 두렵다. 인수는 본래 나를 생하는 신이니, 만약 인수 자가(自家)의 생왕한 곳을 만나고 또 생합(生合)하는 신을 보면 돌고 돌아 복이 되어 스스로 대의(大義)가 면면히 끊이지 않으니 좋다. 혹 가득 차고 넘치면 화(火)가 나와 목(木)이 타고, 목이 떠서 수(水)가 넘치며, 토(土)가 무거워 금(金)이 묻히고, 화가 무거워 토가 허하며, 수가 흘러 금이 가라앉으니, 도리어 너무 차면 기울고 너무 성하면 꺾이는 화가 있다. 흉악한 신이 자가가 이미 사절(死絶)의 곳에 있는데 그 위에 또 악기(惡氣)를 타고 용신과 일주를 극절형충하면 낭패하다. 만약 사절·묘패(墓敗) 위의 궁주(宮主)가 악이 되어 와서 무너뜨리면 앞의 주(註)로 판단한다. 용신이 악하게 빠지는 곳은 지지가 어찌 온전히 드러나기를 바라겠는가. 납음(納音)이 생왕하는 곳이면 용신이 평탄하여 꺼릴 것이 없다. 무릇 용신의 패절(敗絶)·악함(惡陷) 등의 자리는 주중에 드러나는 것을 꺼리니 대개 비천한 하격(下格)인데, 다시 흉살의 신을 띠면 되겠는가. 한두 자리를 보는 것은 그래도 괜찮을 듯하나, 혹 세운(歲運)에서 악함의 기운을 부기(扶起)하고 아울러 살국(煞局)과 회합하면 곧 침륜(沈淪)·상패(喪敗)·회린(悔吝)·파실(破失)의 기운 부류가 되며, 심하면 죽어도 몸을 묻을 땅이 없으니, 반드시 공망(空亡)에 살이 겹쳐야 비로소 판단한다. 무릇 명(命)의 납음이 늘 생하고 늘 왕한 사귀(四貴)의 땅에 월신(月神)이 와서 오르면 자연히 기뻐하여 모두 꺼릴 것이 없이 편안하게 스스로 안정된다. 만약 화(火)와 토(土)가 조화의 중화(中和)한 기운을 얻지 못한 자는 혹 건조하고 혹 차가우며, 혹 치우치고 혹 메말라 물(物)을 어둡게 하기 쉬운 기운이니, 곧 막히고 어둡고 흐릿한 상이라 빛을 발하지 못하여 만나도 이루지 못하는 자이다. 예컨대 사패(死敗)의 상이 무리를 지어 도리어 와서 생왕한 신을 형충극절하면 크게 형통하지 못할 조짐이다. 예컨대 수(水)생 사람이 묘가(卯家)의 목(木), 유(酉)의 금(金), 진(辰)의 토(土), 사(巳)의 화(火) 등의 신을 보는 따위인데, 도리어 일주의 생왕과 일주 용신의 생왕 궁주(宮主)가 서로 범하고 서로 극하면 허물이 적지 않으니 자세히 살펴야 한다. 해자(亥子)는 수, 인묘(寅卯)는 목, 사오(巳午)는 화, 신유(申酉)는 금, 진술축미(辰戌丑未)는 토이다. 예컨대 금이 해자에 이르면 기운이 설(泄)하여 고갈되고, 목이 해자에 이르면 양육을 받아 북돋움을 얻는다. 나머지도 이에 준하여 미루니 지극히 절실한 일이다.

예컨대 한 지지에 귀기가 장생(長生)에 모여 있고 살(煞)을 띤 채 일시(日時)에 있으면 생살동도(生煞同途)라 한다. 일설에는 살이 귀를 띠고 스스로 장생하면 쓰임이 있다고 하니, 이는 귀가 자생(自生)을 띤 것이며 또 살 중에 귀가 감추어진 것이다. 일설에는 연(年) 중의 간(干)과 납음이 장생을 따라 같은 신살(神煞)로 일시에 있는 것이 진장생(眞長生)이니, 곧 연월일시의 기운을 모은 것이며 또 일강사약(一强四弱)이 된다고 한다. 또 이르기를, 사주(四柱)에는 오직 한 자리의 장생만 있어 그 왕기(旺氣)를 전일하게 하면 정신을 모아 거두는 것이 된다고 한다. 이 살(煞)은 가장 요긴하니 {□ 그 사이의 경중과 진가(眞假)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하나, 순공망(旬空亡)은 열흘을 위아래로 나누어 관장하니, 예컨대 갑자순(甲子旬) 중 다섯 양간(陽干)은 술(戌) 공망을 절실하게 쓰고, 다섯 음간(陰干)은 해(亥) 공망을 절실하게 쓴다. 하나, 기(氣)는 경중을 나누니, 갑자(甲子)가 임술(壬戌)을 보면 진공(眞空)이고 무술(戊戌)을 보면 가볍다. 일설에는 윗어깨의 한 자리가 너무 무거우니, 갑(甲)생 사람이 계(癸)를 보고 을(乙)생 사람이 갑을 보는 따위가 곧 십악대패(十惡大敗)라 한다. 하나, 순 중의 뒤 녹(祿)이 공망을 만나는 것이니, 갑자순의 임신(壬申), 갑술순(甲戌旬)의 경진(庚辰) 따위이다. 하나, 오기(五氣)가 공(空)에 떨어지는 것이니, 갑자순의 수(水)·토(土), 갑술순의 금(金), 갑신순(甲申旬)의 화(火)·토 따위이다.} 관성(官星)은 일신의 귀기이자 복의 근원이니 첫째로 절실한 일이며, 재신(財神)이 그다음이다. 만약 하나는 돕고 하나는 억눌러 둘이 대립하면 그 뜻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니, 음양의 기운이 오르내리지 않는 것과 같다. 한길의 운 중에서 그 배속(配屬)의 강약의 정을 저울질하여 흥폐를 살피면 된다. 칠살(七殺)이 드러나고 정관(正官)이 숨으면 정(情)에 의탁하고, 정관이 드러나고 칠살이 감추어지면 의(義)를 세운다. 칠살이 드러나 있고 드러난 신이 제합(制合)하여 고르게 짝지어지며, 정관이 숨고 인수(印綬)가 없거나 더욱 숨은 자는 밖으로는 권모(權謀)와 조략(操略)이 있고 안으로는 간사하고 기이한 계책을 품는다. 만약 칠살이 무거운데 제어함이 없고 관신(官神)이 무정한 자는 이와 반대이다. 정관이 드러나고 칠살이 감추어지면 안으로는 성품이 악하고 무정하나 밖으로는 의롭고 온화하며 삼가고 절도가 있다. 대의가 이와 같으니 또 사물을 궁구하여 자세히 헤아려야 한다. 기살(忌煞)은 기운이 전일하고 용신은 정이 거짓되며, 용신은 힘이 절실하고 기살은 밖으로 달아난다. 기살이 생도 있고 부(扶)도 있으며 혹 생왕한 곳에 앉고 찬합(贊合)하는 육신(六神)이 있으면 그 전일한 뜻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주중(柱中)에 용신이 허하게 와서 생합하는 것이 보이면 정이 거짓되어 형체만 드러나니, 기운이 있더라도 혹 천간에만 떨어져 있으면 비록 왕하더라도 지면(地面)이 없어 정이 거짓되고 힘이 흩어지므로 자연히 기운이 전일한 것만 못하다. 만약 용신이 찬합되어 부도 있고 생도 있으며 혹 힘이 생왕한 자리에 전일하고 또 생조하는 신이 정이 있거나 혹 힘이 있으면 절실하게 분별해야 한다. 기신(忌神)과 살신(煞神) 두 가지가 비록 주중에서 훼방을 놓더라도 힘은 도리어 스스로 치우쳐 있으니, 세운에서 아울러 극절이 있으면 자연히 주중에 머물지 못하고 기운이 흩어져 밖으로 달아난다. 대요(大撓)가 납음(納音)을 만든 법은 격팔(隔八)로 쓰임이 있는 도구인데 어찌 끝내 버린 물건이 되겠는가. 기운이 모자란 곳은 여전히 납음으로 보충하여 빌려야 하니, 예컨대 토(土)가 모자라면 납음에 토가 있으면 그 부족함을 보충하여 휴수(休囚)가 조금 완화된다. 귀기가 혹 많고 혹 무거운데 자신에게 기운이 없으면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만약 그 유(類)를 따르고 그 화(化)를 좇으며, 혹 그 상(象)을 따르고 그 기(氣)에 응하면 이 논의에 들지 않는다. 일설에는 몸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병들어 먹지 못하고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세(勢)와 정(情)이 충만하고 기쁘면 때에 맞추어 발왕(發旺)하고, 상(象)과 의(意)가 비고 차가우면 은거하며 날을 보낸다.

팔자(八字)의 기후·세황(勢況)·정사(情思)·체단(體段)이, 사람으로 치면 기운이 굳세고 가득하여 온화하고 기쁜 기색과 같으면, 젊어서 때에 통달하고 두루 구제하며 물(物)을 이롭게 하고 밝게 드러낼 수 있으니, 혹 세운(歲運)이 부지(扶持)하면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만약 팔자의 체제가 고허(孤虛)하고 기상이 냉락(冷落)하며 아울러 공망(空亡)·휴수(休囚)를 띤 자는 설령 지략과 재주와 용기가 있더라도 펼칠 곳이 없어 세월만 공연히 보낼 뿐이다. 공을 이룬 기운은 변화하여 존귀함으로 돌아가고, 교호(交互)하는 신은 오고 감이 모두 귀하다. 공을 이루어 변화한다는 것은, 예컨대 임수(壬水)가 12월에는 기운이 본래 쇠잔하고 폐해졌는데 목(木)의 상이 있어 지지와 천간이 끌어 화(化)하면 제일 묘한 일이다. 교호하여 모두 귀하다는 것은, 예컨대 정사(丁巳)가 신해(辛亥)를 보거나 혹 경인(庚寅)·기묘(己卯) 따위이니, 지지는 비록 충(沖)하여 화합하지 못하나 두 지지가 서로 한신(閒神) 귀기가 오가는 곳이 있다.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휴수한데 다시 공망에 들면 때가 어그러지고 일이 물러나며, 왕상(旺相)한데 만약 생합(生合)을 겸하면 [복이] 몰려들고 권세가 행해진다. 무릇 휴수한 물(物)은 본래 좋지 않은데 다시 공망에 들면, 어찌 태어나서 때를 만나지 못할 뿐이겠는가. 설령 때를 타더라도 일이 역시 물러나 흩어지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만약 오상(五象)이 왕상하여 공망에 이르면 그래도 괜찮으며, 금(金)·화(火)가 왕하여 공망에 들면 도리어 좋다. 무릇 왕상한 신은 본래 스스로 때를 만난 것이니, 생하거나 합하면 더욱 정신이 드러나 권변(權變)과 복이 줄지어 모일 수 있어 그 뜻을 행할 수 있고, 거취(去就)가 모두 차례를 잃지 않는다. 기운이 이미 지나간 것은 물러나 감추어지고자 하니 도리어 묘절(墓絶)의 땅이 마땅하고, 물(物)이 바야흐로 오는 것은 나아가 취하려 하니 본래 생왕의 궁을 기뻐한다. 예컨대 3월의 갑목(甲木)은 기운이 지나갔으니 이치상 물러나 감추어져야 하므로 오직 묘절의 땅이 마땅하니, 곧 도가 자연에 합하는 것이다. 만약 생왕의 곳에 임하면 도리어 어그러짐을 주관한다. 바야흐로 와서 생왕하는 것은, 예컨대 12월의 갑목은 진기(進氣)이고 정월의 을목(乙木)은 진기이니, 장차 나아가 바야흐로 오는 것이므로 생왕의 땅에 서는 것이 마땅하며, 화가 되든 복이 되든 더욱 절실하다. 휴수하나 쓰임이 있으면 발월(發越)이 여전히 더디고, 왕상하나 무정하면 악을 짓는 것이 가장 빠르다. 용신(用神)이 비록 귀하고 쓰임이 있어 나를 생하고 나를 도우며, 혹 또 천월이덕(天月二德)·천을(天乙) 따위에 임하더라도, 천시(天時)의 왕상에 임하지 않으면 설령 쓰임이 있더라도 발월이 더디고 더디다. 주중(柱中)에 비록 왕상한 신을 띠었더라도 나와 뜻이 없어 반길반흉과 같으면, 한번 세운에 이르러 그 흉살(凶煞)만을 부추기므로 화를 지음이 가장 맹렬하고 빠르다. 진신(進神)이 권세를 잡으면 지극히 정밀하고 지극히 합당하며, 납음(納音)이 귀기를 실으면 [나를] 극하거나 생하는 것이 마땅하다. 진신이 귀기를 띠면 주중에서 제일 묘하고, 살(煞)을 끌어 안으로 들이면 제일 흉하다. 귀기가 주중에서 비록 길하나 정이 아직 절실하지 않으면, 납음이 와서 나를 극하거나 나를 생해야 비로소 뜻이 있어 그 귀함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한다. 만약 납음이 생극하지 않으면 공연히 그 귀함을 지닐 뿐 나와 계통이 없다. 왕신(旺神)이 기운을 충(沖)하면 투출한 용(用)이 시들고 마르며, 악살(惡煞)이 권세를 맡으면 본순(本旬)에서 급박하다. 예컨대 정미(丁未)이거나 혹 여름에 태어나 때를 얻은 즈음에 형(刑)하여 축(丑) 중의 신(辛)·계(癸)를 끌어내어 주중에 투출시켜 용으로 삼은 자는 그 복기가 얇고 화를 짓는 것도 가볍다. 악살이 왕상하면 본래 흉한데, 만약 일진(日辰)과 같은 한 순(旬) 안에 있으면 화가 빠르고 지극히 무겁다. 귀신(貴神)이 본순에 있으면 지극히 길하고 지극히 □하다. 금신(金神)은 본래 흉한데, 만약 화향(火鄕)의 제(制)함이 없고 또 다른 곳에서 부기(扶起)되거나 혹 왕상하면 모두 세를 얻은 것이 되어 지극히 사납고 지극히 굳세니 흉함이 특히 심하다. 공망에 빠져 쓰임이 없으면 곧 버린 물건이나, 충하는 신을 만나면 반드시 일어나 곧 쓰임이 있게 되니, 인(寅)이 공망인데 신(申)을 보는 따위가 그것이다. 인(刃)에 원진(元辰)·망신(亡神)이 겹치고 금(金)이 국에 가득하면 전적으로 화신(火神)에 의지하고, 왕상한 흉살에 화(火)가 타올라 허공을 태우면 반드시 수(水)의 상에 의지해야 한다.

금(金)은 곧 물명(物命)을 살해하는 상이니, 국에 가득한 금기(金氣)가 아울러 흉살 등의 신을 띠고 형극(刑剋)하는 자는 내가 남을 살해하지 않으면 반드시 남에게 찔림을 당하며, 화(火)의 제(制)가 없으면 반드시 징험한다. 화가 만약 타오르는 상이 성한 자는 이러한 경우 대개 화재를 만나니, 하물며 세운(歲運)이 그 기운에 부합하면 반드시 수(水)의 상을 빌려 기제(旣濟)해야 한다. 목(木)과 토(土)는 기운을 의탁하여 발명(發明)을 기다리고, 극충(剋衝)에 힘이 대등하면 승부를 가리지 못한다. 목은 토가 아니면 심어 기를 수 없고, 토는 목이 아니면 소통할 수 없으니, 세운이 그 부족함을 도와 그 기운을 환하게 발하기를 기다리면 자연히 더욱 견고해진다. 윤택·충극에 이르러서는 이기고 짐이 있는데, 힘이 대등하면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니 반드시 그 기운을 보고 헤아려야 비로소 판단할 수 있다. 부지(扶持)하고 생조(生助)하면 전양(轉養)하는 신을 살피고, 전투(戰鬬)하고 충쟁(衝爭)하면 무너져 다한 기운을 본다. 생조가 도도한 자는 전양하는 신이 어느 곳에서 체용(體用)의 기반이 되고 길흉의 조짐이 되는가를 보아 결정한다. 전투하고 충쟁하면 무너져 다한 기운을 보니, 곧 이러한 자는 한가히 물러난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 음간(陰干)이 인(刃)을 취함은 분명해야 하고, 지력(支力)이 권세를 잡으면 은밀한 침범을 막아야 한다. 지력은 일설에 귀력(貴力)이라 한다. 음간이 인을 취한다는 것은 정사(丁巳)가 미(未)를 보거나 신(辛)생 사람이 술(戌)을 보는 것이 인이 되는 따위이다. 지력이 권세를 잡는다는 것은, 예컨대 미(未)가 귀신(貴神)이거나 혹 힘이 무거우면 오(午)를 합하고, 오가 자(子)를 충하여 [자가] 와서 미를 범하는 것이며, 또 예컨대 미가 힘이 무거우면 축(丑) 자 중의 계(癸)·기(己)의 물(物)을 충하여 일으켜 낼 수 있는 것이다. 왕신(旺神)이 우뚝 서면 물(物)이 그 앞을 감당하지 못하고, 악살이 가득 차면 간(干)이 머물 곳이 없다. 예컨대 한 자리의 간이 천시(天時)의 지극히 왕한 기운을 가지고 주중(柱中)에 우뚝하게 권세를 독차지하며 나머지에 얽매임이 없으면, 그에게 극을 당하는 신이 어찌 감히 드러나겠는가. 설령 숨어 엎드려 있더라도 감히 일을 맡지 못한다. 세간(歲干)과 일간(日干)이 국에 가득한 살인(煞刃) 등의 악을 만나면 자가의 간주(干主)가 끝내 머물 곳이 없으니, 반드시 상서롭지 못하여 가난하고 요절하며 악사(惡死)한다. 귀(鬼) 가운데 귀를 만나면 거취가 없고, 충하는데 또 충을 만나면 의지할 데가 모자란다. 나를 극해하는 것이 귀(鬼)인데, 혹 귀 또한 귀를 만나 와서 서로 해치면 돌고 돌아 상극하여 기운이 극도로 나를 핍박하니, 만약 다시 전제(轉制)함이 없으면 죽음을 재촉하는 조짐이다. 지신(支神)이 충을 받으면 간신(干神)의 귀기가 곧 안온하지 못한데, 어찌하여 충하는 신이 또 충격을 만나면 나의 집에 다시 의지할 기반이 없어 상이 서지 못하고 물(物)도 이루어지지 않으니, 화가 아니면 요절이다. 병탄(併吞)과 중극(重剋)은 모두 화를 이루고, 이격(二激)과 쌍충(雙衝)은 모두 상서롭지 못하다. 예컨대 갑(甲)이 두 임(壬)을 보면 중탄(重吞)이 되고, 두 경(庚)을 보면 쌍극(雙剋)이 된다. 주중에 충하는 신을 거듭 보거나 혹 합하는 곳에 형(刑)·해(害)·극(剋)·파(破)가 있으면 모두 상서롭지 못한 조짐이다. 오행은 반드시 고르게 머물러야 하니 치우치면 물(物)을 구제하기 어렵고, 사주는 온전히 짝지어져야 하니 흥쇠가 [어긋나면] 공을 이루지 못할까 두렵다. 고르게 머묾에는 그 설이 다섯이다. 하나, 일주와 용신이 충화(沖和)하여 서로 구제하고 피차 각기 의지하는 바가 있어 치우치지 않는 것. 하나, 용신의 기운을 손상하는 것에 그것을 제(制)하는 물이 있어 괴로움을 짓지 않는 것. 하나, 간지 위아래의 글자가 서로 이어져 제자리를 얻어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것. 하나, 사기(死氣)가 혹 활물(活物)을 대하면 무리가 적어 무리가 많은 것을 이기지 못하는 것. 하나, 변하고자 화하고자 하는데 질투가 있고 깨뜨림이 있으며, 고요하고자 편안하고자 하는데 범함이 있고 격동이 있는 것. 짝지어짐에는 그 설이 여섯이다. 하나, 쇠한 신에 쓰임이 있으면 반드시 운이 쇠한 것을 도와야 비로소 좋다. 하나, 선악이 비록 고르게 짝지어졌더라도 운이 어느 것을 돕는가를 보아 길흉을 구별한다. 하나, 비록 용신이 있더라도 하나는 흥하고 하나는 쇠하면 편고(偏枯)하여 구제하지 못한다. 하나, 서로 편안하고 서로 구제하여 응하는 바와 구하는 바가 각기 의지함이 있다. 하나, 왕하면 그 물을 이루고자 한다. 하나, 쇠하면 온전히 이룰 수 없으니, 혹 간지가 각기 짝지어진 것이 귀기인 경우도 있고, 혹 어그러지고 졸렬한 경우도 있다.

평생의 복덕(福德)은 화물(化物)이 연면히 이어짐을 알지 못하는 데 있고, 다음 자리로 오는 신은 은밀히 상하게 하고 가로막음을 알아야 한다. 지지 안에 기(己)·을(乙)·신(辛)·정(丁) 따위가 있으면 모두 칠살(七殺)이라 하여 싫어하지만, 기토(己土)가 을금(乙金)을 생하고 을금이 신수(辛水)를 생하며 신수가 정목(丁木)을 생하여 이어지고 이어져 끊이지 않음을 전혀 알지 못하니, 하물며 밝게 드러난 것이겠는가. 허공(虛拱)하는 곳에 혹 갑(甲)·병(丙)·임(壬)·경(庚)이 암합(暗合)하여 기운을 완전히 하는 것이 있으면 크게 부귀한 격이다. 천간의 아직 오지 않은 앞 한 자리와 지지의 아직 오지 않은 앞 한 자리는 모두 흉악하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예컨대 을(乙)이 병(丙)을 보면 신(辛)을 합하여 은밀히 손상시키고 또 인(刃) 부류가 있으며, 자(子)가 축(丑)을 보고 축이 인(寅)을 보고 인이 묘(卯)를 보는 따위는 인(刃)도 있고 살(煞)도 있으며 함지(咸池)·비견(比肩)도 있어 악기(惡氣)가 여러 갈래이다. 십간(十干)은 참된 기운이 서로 능멸하는지를 돌아보아야 하고, 칠살이 극신(剋神)을 범하는 것은 지극히 절실하다. 예컨대 을유(乙酉)가 무술(戊戌)을 보면 곧 무화(戊火)가 을금(乙金)을 상하게 하고, 또 육해(六害)의 묘화(墓火)가 그 왕한 금의 기운을 발하니,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칠살이 극신을 범한다는 것은, 예컨대 본래 을목(乙木)을 쓰는데 유(酉) 운·축(丑) 세(歲)를 행하면 을목을 충하여 손상시키니, 금국(金局)이 본래 그 을목 용신(用神)을 무너뜨리고, 아울러 축이 그 허(虛)한 미(未)를 충하여 감추어진 신을 부수어 땅에 쓰러뜨린다. 이 한 예를 들었으니 나머지 국은 자세히 살피라. 이 단락은 다만 칠살이 충을 만나면 불길하다고 말할 수 있을 뿐, 금국이 을목 용신을 무너뜨린다고 논해서는 안 된다. 팔자(八字)에 살(煞)을 띠고 태(胎)를 형(刑)하면 뜻밖의 일이 있으니, 반드시 사인(四印)이 어느 간(干)의 기운을 타는가를 알아야 한다. 그 태신(胎神)이 전하는 바를 자세히 취하면 소식(消息)이 각기 다른 종류가 있는데, 지금 사람들은 다만 대략 열 달의 자리로만 잡으므로 깊고 얕음이 없어 어긋나게 된다. 일법(一法)은 열 달 좌우 사이에 그 태어난 일진(日辰)과 마주하는 것이 그것이니, 예컨대 병오일(丙午日)이면 어느 달 절(節) 안에 있는지, 혹 11월이나 혹 9월에서 둔(遁)하여 쓴다. 만약 형(刑)을 띠면 일찍 부모를 해침을 주관하며, 공함(空陷)·충형(衝刑)의 사살(四煞)이 가장 악하다. 사인에 대해 옛 노래에 이르기를,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사인이 되니, 무기(戊己)가 이를 얻으면 치우쳐 신의를 주관하고, 갑을(甲乙)이 만나면 비루하고 탐욕스러우며, 병정(丙丁)이 만나면 가난과 병이 많고, 경신(庚辛)은 격을 모생아(母生兒)라 부르며, 살이 모인 축궁(丑宮)은 대개 단명하고, 임계(壬癸)는 자세하지 않다'고 하였다. 오행이 방위에 나뉘어 분포하니, 사수(死水)와 생금(生金)은 쓰임을 달리한다. 화(火)는 인(寅)에서 생하고 묘(卯)에서 패(敗)하며 오(午)에서 왕하고, 금(金)은 사(巳)에서 생하고 오에서 패하며 축(丑)에서 묘(墓)하는 따위를 말한다. 예컨대 갑자(甲子)생 사람이 사(巳)를 만나면 곧 생금(生金)이 되니 생금이 갑을 극하고, 절수(絶水)가 갑을 생하며 관화(官火)가 갑을 훔치는 따위이다. 묘(卯)를 만나면 곧 사수(死水)가 갑을 생하고, 왕목(旺木)이 같은 무리가 되며, 패화(敗火)가 갑을 소모시킨다. 자리마다 각기 맡은 바가 있으니, 나머지 국의 차례와 부억(扶抑)을 보아 논하고, 나머지 간도 이에 준하여 미룬다. 한 신이 좌우에 한가히 머물면, 상관(傷官)이 근본을 훔치며 때를 기다린다. 한가히 머무는 신이 좌우에 있다는 것은 곧 월·시·세(歲)의 간이니, 대개 용(用)으로 취하지 않으므로 줄곧 어긋나고 느슨하여 머물러 갇힌 데까지 이르러 지혜를 기르다 병을 키워 몸을 잃는다. 혹 상관의 신이 기운이 없어 일에 관계하지 않다가, 홀연 세운(歲運)이 이러한 신을 도와 일으키면 나의 기운을 소모하고 나의 용을 상하게 하니, 반은 참이고 반은 거짓이나 실제로는 어릿어릿하다가 세를 얻는 것이니, 소인이 총애를 만나 권세를 가지는 것과 같다. 이 화근을 남겨 두니 어찌 소홀히 하겠는가.

간신(干神)이 피차 서로 편안해야 비로소 녹(祿)이 갖추어지고, 지지가 오가며 충격하면 마(馬)가 달리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예컨대 갑(甲)생 사람은 녹이 인(寅)에 있는데, 임인(壬寅)을 보면 자가(自家)가 절로공망(截路空亡)을 띠니 승려나 도사가 되면 복이 있고, 경인(庚寅)은 파록(破祿)이 되어 반길반흉이다. 또 예컨대 신(辛)의 녹은 유(酉)에 있는데, 계유(癸酉)를 보면 화(火)와 수(水)가 서로 범하는 것이 되고, 정유(丁酉)는 공망귀(空亡貴)가 되어 정목(丁木)은 기운을 받고 신수(辛水)는 목욕(沐浴)하니 간음을 주관한다. 녹 위에 둔(遁)한 간을 진록(眞祿)이라 부르니, 어느 곳에 떨어져 쓰임이 있는지를 보는데, 그 간이 천을귀인(天乙貴人)을 보고 그 귀인 위의 드러난 간이 다시 귀록(貴祿)에 앉으면, 예컨대 정(丁)생 사람은 녹이 오(午)에 있고 둔하여 오에 이르면 병(丙) 자를 얻는데 병의 귀인은 유(酉)·해(亥)이며 신유(辛酉)·신해(辛亥)를 만나면 신(辛)의 귀인이 다시 오에 보이는 것이니, 격에 들면 극품(極品)이다. 이것을 이허중(李虛中)은 천록호귀(天祿互貴)라 하였다. 하나, 마는 충을 기뻐하지 않으니 충하면 움직인다. 마 위의 간신이 귀를 타면 길하고, 마 위에 둔한 간이 정이 있으면 길하니, 예컨대 정축(丁丑)생 사람이 신해(辛亥)를 만나는 것은 귀한 곳에 쓰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마 위의 간신이 스스로 흉살·공망을 띠면 악하고, 와서 주체(主體)와 용신(用神)을 극하면 악하며, 혹 지신(支神)이 격렬하게 형충하여 돌고 돌면 그 마가 어찌 편히 쉴 수 있겠는가. 관성(官星)이 모두 상하면 비로소 녹을 쓸 줄 알고, 녹위(祿位)가 충파되면 비로소 관을 쓸 수 있다. 주내(柱內)에 상관(傷官)의 신이 있어 관성이 드러나 극해를 받는데 도리어 일록(日祿)이 있는 자는 녹을 쓰는 것이 도리어 안온하고 합당하니, 두 가지를 쓰다가 하나로 돌아가지 못하는 데 이르지 않는다. 녹위가 만약 파괴되면 도리어 관성만을 써서 정체(定體)로 삼는다. 대개 귀한 용은 한 가지가 가장 묘하고, 많으면 정신이 흩어진다. 녹위가 비록 밝더라도 화기(化氣)가 꺼릴까 두렵고, 역마(驛馬)가 이미 [세(歲)에] 보였는데 일진에 또 거듭된다. 관성·건록(建祿) 등이 이미 밝고 파괴가 없으면 길하고 복이 됨은 필연이다. 만약 체용(體用)이 화(化)를 이루었는데 도리어 그 자리에 질투가 있고 빼앗음이 있어 화하여 오지 못하는 자는 물(物)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역시 싹은 나되 빼어나지 못하여 귀는 헛되고 관직이 없거나, 혹 복은 있으나 재물을 쌓고 복이 두터운 자는 아니다. 역마는 본래 태세궁(太歲宮)에서 다스리니 와서 타고 쓰여야 하는데, 만약 일궁(日宮)에도 마가 나와 중첩되면 도리어 천한 국이 된다. 일설에는 일진의 마가 세마(歲馬)와 겹치면 비록 무겁더라도 마가 매우 쓰임이 있으니, 귀기가 서로 편안하면 더욱 좋으나 다시 보이면 맞지 않는다고 한다. 녹 위에 둔한 간을 녹빈(祿賓)이라 이름한다. 만약 연록(年祿)이 없으면 반드시 둔하여 녹관(祿官)에 이르는 간신을 보아 용으로 삼으니, 녹을 주관함이 가장 절실하며, 도리어 일진의 용이 어떤 신인지를 본다. 마장(馬將) 또한 녹법과 같으니, 예컨대 정사(丁巳) 세의 병일(丙日)이면 마가 해(亥)에 있고 둔하면 신(辛)을 보는데, 병일의 처(妻)가 되니 길에서나 먼 곳에서 장가듦을 주관한다. 도리어 귀록·재관·흉살의 경중을 나누어 말한다. 용상(用象)이 계합(契合)하면 질투와 다툼을 막아야 하고, 귀기가 교통(交通)하면 나뉘고 빼앗김을 절실히 보아야 한다. 용신이 본래 일간과 합하여 정도 있고 기운도 있어 짝을 얻었는데, 혹 그 명암(明暗) 가운데 비견(比肩)이 있어 하나는 다투고 하나는 질투하면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이다. 용신 자가의 신이 다투고 질투하는 것도 한 가지로 판단하며, 세운도 같다. 무릇 귀기는 전용(專用)하면 좋으나 두 곳 세 곳에서 나누어 쓰면 곧 뭇사람의 물건이 되니, 평생 다툼의 송사가 많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자가의 재산도 비견에게 쪼개지며, 저쪽이 무겁고 내가 가벼우면 더욱 심하다. 일진은 다만 재관을 취하여 용으로 삼는 것이 가장 친절하니, 흥쇠·왕절과 상생·상극에 있어 도리어 세가(歲家)와 어떻게 통섭하는가를 보면 그 행장(行藏)과 화복이 지극히 징험하다. 망신(亡神)·겁살(劫煞) 두 신은 일년의 지극히 무거운 악살(惡煞)이니 반드시 세군(歲君)을 기준으로 미루어 참조해야 하며, 각기 나아가고 물러남과 길흉에 열여섯 가지가 있어 이르는 행장과 취사의 도리는 이미 앞에 기록하였다.

귀(貴)에는 등급의 높낮이가 있으니 경중을 밝히고, 부(富)에는 높고 낮음이 있으니 두텁고 얇음을 나눈다. 격국(格局)의 체제를 살핀다. [하나,] 예컨대 세(勢)와 의(意)가 맹렬하고 주본(主本)이 웅건하며, 귀기가 서로 바뀌며 오가고, 흉살이 보좌하여 제자리를 얻어 기운이 가득 차서 거취가 없는 데 이르지 않는 것이 제일의(第一義)이다. 둘, 용신(用神)이 지극히 절실하고 지극히 맑아 파괴가 없고, 격국의 근량(斤兩)이 서로 같으며 순한 것. 셋, 복신(福神)이 정이 있고 화상(化象)이 체를 얻은 것. 넷, 본래의 재관(財官)이 쓰임이 있고 운이 부지(扶持)를 만나 끊이지 않는 것. 다섯, 기뻐하는 물(物)은 시상(時上)과 운중에서 부지하고, 싫어하는 물은 시상과 운중에서 제어하며, 흉한 곳에는 아울러 덕신(德神)이 있고 길한 곳에는 매양 환하게 발함이 있는 것. 하나, 대부(大富)는 재신(財神)의 경중에 있지 않으니, 대개 귀기가 모두 온전한 자도 있으나 기운이 두텁고 굳센지를 보는 데 불과하며, 다만 중간에 청순한 상이 모자란다. 둘, 정신에 도움이 있고 한신(閒神)이 자못 많으며 일주(日主)에 의지할 데가 있으니, 인(印)·식(食)·재신(財神) 세 가지가 지극히 절실하다. 셋, 녹마(祿馬)가 몸을 돕고 일주가 포태(胞胎)·절처(絶處)에서 기운을 받으며, 재궁(財宮)에 쓰임이 있거나 혹 생기(生氣)를 만나지만, 흐름이 멀어 상을 모으는 기운이 넓지 않은 것. 넷, 고(庫)의 재가 공(拱)이 있거나 드러나면 기운이 두터워야 하며 충을 얻고 형을 얻으며, 재·인·식신 세 자리 중 한 자리가 쓰임이 있으나 일진이 다만 얽매여 스스로 전일하고 귀기가 산만한 것이니, 자세히 보면 각기 높낮이가 있음이 분명하다. 다섯, 형극(刑剋)을 띠거나, 혹 나를 극하는 물이 재성(財星)의 생왕한 기운이거나, 혹 재신·녹마·귀인의 기운인 것. 하나, 응당 용신이 극전(剋戰)하여 의지할 데가 없고 또 휴수(休囚)하여 쓸모없으며, 혹 사절(死絶)에 임하여 박잡(駁雜)한데, 홀로 몸만 중화(中和)의 기운을 얻어 운이 끌어도 치우치지 않는 것. 하나, 몸이 포태·사절의 기운을 받는 곳에 임하여 복신을 띠지 않았으나 행운이 해칠 수 없는 것. 혹 공망(空亡)·파쇄(破碎)·원진(元辰)·대모(大耗)·육해(六害)·귀묘(鬼墓)·금신(金神)·백호(白虎)·사기(死氣)·인살(刃煞)이 겹쳐 국으로 돌아왔는데 홀로 인수(印綬) 하나나 식신(食神) 하나가 힘이 있어 행운이 끌어 박잡한 곳에서도 끊이지 않는 것은 앞의 글에 준한다. 하나, 복신이 오가며 세를 얻고 자신이 왕상하며 세운(歲運)이 드러내 높였으나 너무 차서 기우는 것, 혹 전생(轉生)하는 신이 모자라거나, 혹 나를 극하는 곳에 끝내 거취가 없거나, 혹 한 공함(空陷)의 물이 나의 기운이 모인 곳을 형충하는 것. 하나, 본상(本象)과 화상(化象)이 모두 용신을 얻어 복이 되어 좌우로 그 근원을 만나나, 그 몸이 도리어 화하되 화하지 못하여 근본이 안온하지 못한 것. 하나, 국에 가득한 귀기를 몸이 약하여 감당하지 못하고 세운이 일주를 극전하는 것은 위의 글에 준한다. 화(火)가 토(土)를 생하는 뜻은 가장 좋고 가장 실하니, 기상이 자연히 굳게 모여 반드시 돈후하고 근본에 힘쓰며, 이익과 명성을 편안히 누리고 처세가 여유로우나, 허공에 올라 공을 세우고 업을 이루는 자는 아니다. 대체로 유년(流年)과 운한(運限)이 조용하여 풍파와 성패를 겪지 않는 자는, 대개 근기(根基)에 원래 힘을 얻은 귀기가 있고, 행하는 세운을 끌어 찬조하여 무너지지 않으므로 기댈 바가 있기 때문이다. 덕수(德秀)는 예컨대 신자진(申子辰) 월에 임계(壬癸)가 덕(德)이 되고 병신(丙辛)이 수(秀)가 되니, 이를 띠면 대개 문업(文業)에 통달하고 총명하여 일을 잘 아는 사람이다. 나머지 국도 이 예와 같다. 휴수폐사(休囚廢死)는 천시(天時)이고, 사패묘절(死敗墓絶)은 오행이다. 만약 국 전체가 모두 이러한 기수(氣數)를 띠면 일생 도모하고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물러나 뉘우치고 졸렬함을 감추며, 만약 고기(孤氣)를 겸하면 속세를 벗어나 임천(林泉)의 사람이 된다. 편기(偏氣)가 모두 강하면 비속하고, 본원(本源)이 의탁을 잃으면 떠돈다.

예컨대 팔자가 순음(純陰)·순양(純陽)이고, 주중(柱中)에 합신(合神)·재궁(財宮) 등의 귀가 모자라며, 용신이 이미 치우치고 강한데 또 형출(刑出)·충비(衝飛)의 물을 끌어올 수 있는 자는 모두 편기가 그렇게 한 것이니, 비록 호탕하더라도 속되어 준수한 재목이 아니다. 일주의 상은 나아갈 무리가 없고 기운은 탈 귀가 없으며, 주중에 대개 한신(閒神)·만살(慢煞)이고 아울러 형극충절(刑剋衝竊)의 산만한 기운이 있으면, 이런 자는 게으르고 흩어져 쫓아다니며 도모는 많으나 세우는 것은 적다. 기운이 만약 맹렬하면 물(物)을 해치고 사람을 상하게 하며, 상이 만약 순화(純和)하면 잡고 놓음이 없다. 세가 천시(天時)의 기운을 만나 용맹하고 강하며, 만약 다시 금신(金神)·백호(白虎)·인살(刃煞)·형해(刑害)의 신을 띠면, 흉하면 강도·겁략(劫掠)이 되고, 선하면 백정이나 거간으로 생계를 삼으나 끝내 역시 사람을 죽이고 물을 해치며, 또한 남에게 살육당할까 두렵다. 일에 임하여 결단이 있고 기변(機變)이 통리(通利)함은 모두 흉살의 신이 막히지 않고 용신을 보좌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다. 만약 주중의 상수(象數)가 순화하고 유순하면, 기운이 실하더라도 강상(綱常)과 윤서(倫序)의 능력이 없으니 비록 용신이 있더라도 역시 어렵다. 헌앙(軒昂)하여 호응함은 원래 인살(刃煞)의 위엄에 의지하고, 악착하게 재물이 풍족함은 모두 고묘(庫墓)의 기운을 띤 것이다. 귀기가 있으나 인살의 보좌가 없으면 일에 임하여 위엄과 용기가 없을 뿐 아니라 하는 일이 몹시 상응하고 합하지 못한다. 이 인살이 귀를 돕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일을 하고 업을 세울 수 있어 과감하고 결단이 있다. 어떤 사람은 명분은 낮으나 재록(財祿)을 발하니, 곧 고기(庫基) 가운데 잡기(雜氣)인 재관·인수가 친하고 두터워 일주에게 이로움이 있는 것이며, 하물며 세운이 부합하면 [더욱 그렇다]. 몸이 강하고 인(刃)이 드러나면 도리어 악착같이 모아 거두는 것이 마땅하고, 간합(干合)이 많고 치우치면 정신이 거꾸로 어지럽고 아득하다. 몸이 강하고 힘이 굳세며 주중에 은밀히 재원(財源)의 뜻이 있는데, 만약 인이 드러난 것을 보면 본래 겁재(劫財)가 되지만, 나의 힘이 이미 전일하고 재신이 정이 있으면 도리어 인이 드러나는 것이 마땅하니, 대개 내가 그 물을 잡아 빼앗아 거두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격조는 인색하나 일을 잘 처리하여 재물을 잘 모은다. 만약 주중이나 세운에 인이 왕한 땅이 있으면 감히 이와 같이 판단하지 못하니 따로 자세히 보아야 한다. 간합이 많고 치우친다는 것은, 예컨대 을(乙)이 세 경(庚)이나 두 경을 보아 합하는 것이니, 어찌 기운이 중(中)을 얻지 못할 뿐이겠는가, 또한 절로 편고(偏枯)하고 거꾸로 어지러우며, 설령 화(化)하여 상을 이루더라도 온전히 아름답지는 못하니, 세 성(姓)이 함께 살거나 두 성이 합하여 살거나 오얏을 접붙여 복숭아로 바꾸는[남의 가계를 잇는] 사람에 불과하다. 홀로 살(煞)이 되어 여러 지지에 퍼지면 헛되이 성세(聲勢)를 떠벌리고, 한 가지 귀가 세 곳에서 말미암으면 영령(英靈)이 분산된다. 살은 본래 모이지 않는데, 만약 단지 한 자리의 살이 여러 곳으로 퍼지면 힘이 절로 가볍고 성기어, 도모는 많으나 이루는 것은 적고, 입만 있고 마음은 없으며, 대절(大節)을 지나치게 바라나 힘은 작고 짐은 무거운 데 이르지 못한다. 한 가지 귀기가 정밀하고 전일한 것이 기이하니, 만약 두세 곳에 모두 있으면 짙은 구름에 비가 오지 않고 꽃은 피나 열매 맺지 못하는 것과 같아, 혹 귀는 헛되고 관직이 없으며 많이 배우나 이룸이 적다. 평두(平頭)가 침인(針刃)을 띠고 오면 어찌 상잔(傷殘)이 없겠는가, 구교(勾絞)가 망겁(亡劫)과 함께 이르면 어찌 교활할 뿐이겠는가. 평두는 곧 갑(甲)·병(丙)·정(丁) 등의 글자 모양이니, 현침(懸針)·양인(羊刃)을 끌어들여 일진을 형해한다. 일설에는 일(日) 중에 살을 띠고 화개(華蓋)를 띠면 처가 먼저 남에게 시집갔던 사람이거나, 혹 잔질(殘疾)이 있거나 혹 우둔함을 주관한다고 한다. 일설에는 대개 일로 인하여 혼인을 맺거나, 혹 용모가 있으면 반드시 음란하니, 기(己)생 사람의 미일(未日)이나 혹 기해(己亥)·기묘(己卯)·기미(己未)와 같다고 한다. 일설에는 일시(日時)의 양인은 첩신인(貼身刃)이 되니 처와 생이별·사별이 있다고 한다. 일설에는 서로 바뀐 현침은 질병을 띠고 관형(官刑)을 주관하며, 악살과 자형(自刑)이 겹치면 즉시 드러나고, 여자도 그러하다고 한다. 구교 두 신은 교활하고 파패(破敗)함을 주관하니, 길하면 위엄을 세우나 만약 망겁에 임하면 반드시 흉하니, 하물며 일주와 화합하지 않는 자이겠는가.

재(財)가 고지(庫地)에 있고 몸이 쇠향(衰鄕)에 들면, 성품은 비루하고 인색하며 기운 또한 비천하고 게으르다. 재신(財神)이 고를 만나 한가히 감추어져 있고 이미 형충(刑衝)으로 열어 격동시킴이 없는데, 하물며 몸이 약한 자이면 이러한 사람은 도량이 인색하고 비루하며 기우(器宇)가 활달함이 적다. 목(木)이 학당(學堂)을 만나고 화(火)가 생지(生地)에 임하면, 문장은 정화(精華)롭고 뜻은 더욱 거만하다. 목화(木火) 문명(文明)의 상이 생왕의 자리에 있으면 문학이 트이고 재능이 웅건함을 주관한다. 다만 목화가 타올라 위로 오르는 기운이라 사람됨이 작은 절목을 돌보지 않고 아래로 굽히지 못하여 거만하고 교만하며 소홀하다. 귀기에 도움이 있고, 간에 힘이 있으며, 천월덕(天月德)의 지지와 천을(天乙)이 서로 바뀌어 오가면 총명하고 아망(雅望)이 있음을 주관하며, 아울러 공망·형충을 빌려 쓰임을 얻으면 위의 글에 준한다. 살인(煞刃)이 귀를 돕고 상에 제복(制伏)이 있어 중(中)을 얻으며 일간이 제어하여 굴복시킬 수 있으면 위의 글에 준한다. 또 이르기를, 수(水)가 귀기를 띠고 부조(扶助)가 있고 제방이 있으면 재략과 기변(機變)과 지모가 남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재원(財源)이 국에 얽매이면 길거리에서 창고와 점포를 경영하고, 기운을 훔쳐 의지할 데가 없으면 교화 밖의 강호를 분주히 떠돈다. 격국이 넓지 않고 기우가 충실하지 않으나 다만 재원이 몸을 돕는 지지 한둘이 있어 영리하게 생부(生扶)하되 순수한 그릇에 국한되며, 아울러 고신(庫神)이 쓰임을 얻고 택신(宅神)이 정이 있는 자는 위의 글에 준한다. 또 이르기를, 식신이나 인수도 이 예와 같이 판단한다고 한다. 무릇 설기(泄氣)하는 신이 한만하고 도도한 세로 멀리서는 힘이 있으나 모이면 의지할 데가 없는 것은 위의 글에 준한다. 강호(江湖)가 넘실거림이여 바람을 먹고 빗속에 자며, 나망(羅網)이 자욱함이여 이익의 자물쇠와 명예의 굴레로다. 해자(亥子)는 강호가 되니, 만약 재관·녹마·용신에 해당하는데 그 기운이 넘치는 자는 대개 길 위에서 생계를 꾸려 별을 이고 달을 띠고 다닌다. 그 수(水)가 넘실거리고 그 마(馬)가 형충되어야 비로소 [그렇게] 판단한다. 진사(辰巳)는 지망(地網)이 되고 술해(戌亥)는 천라(天羅)가 되니, 온전히 갖춘 자는 용신이 그 위에서 지(地)를 잃고 오기(五氣)가 상을 이루지 못하므로 이익과 명예가 녹록하여 이룸이 없으니, 먼지에 덮이고 어두운 안개에 미혹된 것과 같다. 세운이 함께 임하고 또 일간과 극해하면 요절한다. 수화(水火)가 동요하면 시비의 숲 속에서 몸을 세우고, 목금(木金)이 화협(和協)하면 의례(義禮)의 문정(門庭)에서 재물을 발한다. 수화는 곧 인간의 움직이는 물이니, 이 격을 범하면 대개 시비와 구설을 불러일으키고, 무릇 몸을 세우고 일을 함에 매양 시끄러운 가운데 머리를 내밀고 다투고 떠드는 가운데 발을 붙인다. 길하면 결단하는 기지가 있고, 흉하면 우아하지 못한 별명이 있다. 금목이 치우침 없이 기운이 화합하여 중을 얻고 음양이 서로 짝지어 서로 구제하는 자는 반드시 근본과 실질에 힘쓰니, 내가 만약 저것을 극하면 오로지 도의(道義)의 재물을 얻게 된다. 만약 뒤섞여 무정하고 주(主)가 객(客)에게 능멸당하는 자는 의롭지 못한 사람이 나의 뜻밖의 재물을 손상시키거나, 혹 의롭지 못한 일로 억울하게 꺾이고 욕을 당함을 주관한다. 역마(驛馬)가 [그 간을] 내가 극하거나 저것이 [나를] 생함을 얻으면 모두 외방의 녹을 발하고, 공망에 물(物)이 있어 밝은 기운이 보이면 매양 뜻밖의 명예를 받는다. 마 위의 간을 만나 일주가 극할 수 있거나, 혹 마의 자리에 나를 생하는 물이 있는 자는 대개 먼 곳의 바깥 재물이 발하거나, 혹 밖으로 나가 변경에서 재록을 얻는다. 공망은 흉하고 패하는 곳이나, 만약 기쁜 상이 모여 오면, 예컨대 금화(金火)가 공망을 기뻐하여 왕을 타고 관귀(官貴) 등의 신이 되어 정이 있는 자는 이 격국에 합한다. 몸은 비록 녹을 먹으나 가계가 빈한하고, 고(庫)에 남는 재물이 있으나 명분은 비천하다.

팔자의 체단(體段)이 가볍고 맑아 관신(官神)이 귀를 탔으나, 지지가 혹 그 상을 깨뜨리고 그 재(財)를 휴폐(休廢)시키며, 또 사절(死絶) 등의 곳에 들어 묘고(墓庫)·택신(宅神)의 귀를 띠지 않고 택신이 또한 충파(衝破)된 자는 위의 글에 준한다. 귀기가 공망(空亡)에 떨어지고 용신(用神)이 사패(死敗)의 곳에 들어 여전히 생의(生意)가 없는데, 그 함지(咸池)·목욕(沐浴)·백호(白虎)·공망이 도리어 공호(拱護)가 있고, 주중(柱中)에 오직 재고(財庫)나 재신(財神)이 전왕(專旺)하여 일주를 보좌하며 정이 있게 극하고 돕는 자는 위의 글에 준한다. 세(歲)가 궐문(闕門)을 바라보면 조당(朝堂) 가까운 직책을 맡고, 기운이 제택(第宅)을 충하면 조업(祖業)의 기반에 의지하기 어렵다. 태세(太歲)의 대궁(對宮)이 궐문이니, 공(拱)이 있어 격에 들면 반드시 녹을 먹으며 직임이 모두 조당의 요로(要路)에 가까운 곳이다. 세(歲) 앞 다섯째 자리가 만약 충을 받고, 다시 일주와 귀기로 생부(生扶)·통섭(統攝)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조상의 기업(基業)이 떠나고 깨어져 거주할 수 없다. 만약 관부(官符)와 망신(亡神)을 함께 타면 관직에 있다가 몰수·봉인(抄封)을 당함을 주관하고, 파쇄(破碎)·겁인(劫刃)을 범하면 [가산을] 허물고 팔게 됨이 필연이다. 두 자리에 망겁(亡劫)이 있으면 마땅치 않으니 집을 헐고 밭을 팔며, 사중(四仲)이 만약 함지를 범하면 재물을 탐하고 용모가 아름답다. 세 앞 다섯째 자리가 명택(命宅)이고 뒤 다섯째 자리가 녹택(祿宅)이니, 명택은 제택·가옥이 되고 녹택은 전장(田莊)·구묘(丘墓)가 된다. 만약 망겁을 띠면 평생 재물을 들여 집을 짓고 밭을 사기를 좋아하나 도리어 파괴를 주관하니, 하물며 일가(日家)와 형충해겁파극(刑衝害劫破剋)하는 경우이겠는가. 자오묘유(子午卯酉)가 온전하면 옛날에 편야도화(遍野桃花)라 하였고, 또 염정목욕(廉貞沐浴)이라 이름하며, 또 폭패도화(暴敗桃花)라 한다. 이를 띠면 풍류와 예술을 좋아하고 성품이 교묘하며 정이 급하여 시비 가운데 몸을 세우니, 일(日)과 형충극절(刑衝剋竊)해야 비로소 [그렇게] 판단한다. 수(水)를 꺼리니 음란함을 주관하며, 아울러 귀·살의 경중으로 말한다. 함지는 {□ 목욕으로 느슨하다.} 마(馬) 위가 공망이면 매양 이로(異路)의 재백(財帛)을 만나고, 천중(天中)의 녹위(祿位)는 늘 미움받는 칭호의 명성을 부른다. 마 위에 둔(遁)한 간이 쓰임을 얻어 마 위의 드러난 간이 나를 도움을 만나거나, 혹 재원(財元)이 되거나, 혹 마가 재의 생왕지에 앉았는데 도리어 공망에 앉아 뜻이 있으면, 대개 외방(外方)에 출입하여 외방의 재록을 얻거나, 혹 늘 다른 문에서 뜻하지 않은 이익과 녹을 부른다. 이로(異路)란 본래 등급의 재물이 아님을 말한다. 천중은 곧 공망이니, 녹을 띠었는데 만약 쇠패하면 위의 글에 준한다. 백호가 일(日)에 더해지면 {□ 절실하니, 혹 사람들이 전하는 악명을 부르는데, 하물며 수화(水火)의 상과 함지·도화까지 겸함에랴.} 묘유(卯酉)는 문호를 옮기기를 좋아하고, 사오(巳午)는 꿈에 감응하여 태(胎)를 낳는다. 묘유 자를 일시(日時)에 범하면 당정(堂亭)을 꾸미고 문호를 옮겨 고치기를 좋아하며, 마를 띠면 늘 거처를 옮긴다. 태시(胎時)가 사오에 더해 임하고 연록(年祿)을 띠어 그 일주와 화해(和諧)하는 자는 부모가 꿈을 얻고 출산함에 응함을 주관한다. 왕한 인(刃)이 다른 살을 겸하지 않으면 치우쳐 이단(異端)을 좋아하고, 망겁이 다시 다른 신을 끌면 오로지 호음(豪飮)만 도모한다. 왕기(旺氣)의 양인(羊刃)에 달리 다른 살이 없는 자는 강직하고 청렴하며 정직하고 무용(武勇)이 있어, 새를 가두어 기르고 사냥하며 사화(社火) 놀이를 벌이는 따위를 좋아한다. 학당(學堂)·관귀(官貴)를 띠면 따로 자세히 본다. 망신·겁살·양인이 많이 모이고 다시 일과 화협하지 않으면 이리처럼 먹고 고래처럼 마시며 날마다 취하고 배불리 먹어 풍파에 몸을 맡기니 낙백(落魄)하여 이룸이 없다. 도화(桃花)가 주(主)에 꽂히면 풍정(風情)을 방자히 하고, 파쇄가 원(元)에 조회하면 낙백하기 마련이다.

도화잠주(桃花簪主)는 예컨대 묘(卯)생 사람이 인오술(寅午戌)을 보고, 유(酉)생 사람이 신자진(申子辰)을 보는 따위이니, 또 도삽도화(倒插桃花)라 한다. 사람됨이 풍류롭고 척당(倜儻)하나 도리어 어진 듯하면서 어질지 못함이 있으니, 일과 극절(剋竊)해야 비로소 [그렇게] 판단한다. 파쇄조원(破碎朝元)은 예컨대 유생 사람이 인신사해(寅申巳亥)를 보고, 축(丑)생 사람이 진술축미(辰戌丑未)를 보는 따위이니, 또한 면두파쇄(面頭破碎)라 한다. 일진을 극절·형해하면 교활하고 명이 요절함을 주관하며, 가벼우면 일어나지 못하고 가난하다. 관부(官符)가 천중(天中)에 떨어지면 말이 많이 허탄하고, 공망이 도리어 천을(天乙)에 임하면 성품이 노래 읊기를 좋아한다. 관부는 곧 망신이니, 공망 가운데 있으면서 일과 극절하는 것이다. 천을귀인이 공망 가운데 있으면서 일과 극절하는 것도 각기 위의 글에 준한다. 용(用)의 기운을 조금만 상해도 원망하고 탄식하며, 거듭 올라타 몸이 강하면 망령되이 미치고 방탕하다. 용신이 태어날 때에는 설령 상하고 흔들림이 없더라도, 만약 세운이 와서 극하면 반드시 뜻을 얻은 가운데 도리어 뜻을 잃게 되므로 탄식하며 원망이 생긴다. 무릇 몸이 왕한 사람은 곧 술을 마셔 취한 {□ 자와 같으니, 그가 미치지 않기를 바라도 될 수 없다. 혹 또 세운이 거듭 올라타 기운이 강함을 만나면 자연히 하는 일이 음탕하고 광망하며, 아울러 재산과 가업을 깨뜨리고 함부로 행한다. 주(柱)에 제어가 있고 의탁이 있으면 따로 자세히 본다.} 백호가 인을 겸하면 당시 사람을 욕하여 죽이고, 화개(華蓋)가 자묘(自墓)이면 청복(淸福)을 누린다. 백호가 인과 같다는 것은 곧 백호가 비인(飛刃)·양인과 같은 궁에 있어 일과 형충극절하는 경우가 이와 같다. 일설에는 만약 일시 위에 있으면서 연(年)을 극하면 처를 얻음이 흐릿하니, 그렇지 않으면 처에게 이상한 병이 있으며, 복상(服喪)이나 송사로 인해 급박하게 혼인을 맺으면 괜찮으나 그 처 또한 송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한다. 화개가 자묘라는 것은, 만약 스스로 생왕하고 또 세운이 일과 화합하여 국을 이루면 청고(淸高)한 복을 지극히 누리며, 그렇지 않으면 승려·도사·구류(九流)가 된다. 예컨대 경진(庚辰)은 자묘가 될 수 없으니 단지 시골 무당이거나 혹 거친 손일꾼이 된다. 일설에는 화개가 묘를 띠고 기운이 있으면 복과 수명을 주관하나 봉작(封爵)의 귀에는 이르지 못하며, 혹 명망 있는 승려나 도사가 되고, 만약 귀(鬼)와 함지를 띠면 예인(藝人)이 아니면 시골 무당이라 한다. 녹(祿)·명(命) 두 신이 서로 격동하면 북을 치고 춤추듯 일을 벌이고, 귀·살 네 자리가 서로 이으면 모여 돌아가 용으로 취한다. 앞의 법에서 녹택·명택 두 택이 만약 격동하여 형충극해를 범하면 길흉의 뜻이 어떠한지를 보는데, 일과 화합하지 않으면 응험함이 이와 같으니, 대개 녹명 두 신이 실로 명(命)을 충하여 왼쪽에서 북 치고 오른쪽에서 춤추는 기운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혹 귀나 혹 살이 두 겹 세 겹으로 한 지지 위에 겸하여 겹친 것이 있고, 하물며 주중 네 자리에 각기 길흉의 신이 있으니, 어느 자리에 나뉘어 모인 것이 가장 많은가로 장단을 비교해야 한다. 인신사해(寅申巳亥)에 장생이 없으면 흉하다. 수화(水火)의 상이 가볍고 맑으면 문장이나 이술(異術)이고, 형충되면 도덕(道德)이나 선문(禪門)이다. 수화는 곧 감리(坎離)의 신이니 기제(旣濟)의 조화가 있다. 그 가운데 기운이 맑으면 문장이 뭇사람의 으뜸이 되고, 가벼우면 술업(術業)이 남다르며, 공(空)하면 선풍(仙風)의 특이한 자질이고, 형(刑)하면 도법(道法)과 귀부(鬼符)이며, 극(剋)하면 선종(禪宗)의 공적(空寂)과 야납(野衲)의 숙연(宿緣)으로 {□ 궁구하여 깨닫는다. 오로지 일진 격상(格象)의 경중을 논하여 말한 것이다.} 금토(金土)의 근원이 기운이 늙으면 재고(財庫)와 누□(樓□)이고, 쇠잔하거나 어리면 장사와 수공예이다.

금토의 뜻에는 천한 것으로 귀한 것을 낳는 공이 있으니, 기운이 늙으면 그 물을 성취하므로 부를 저장하기에 마땅하여, 담장·제택·장원(莊園)의 장관이 이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 혹 쇠한 기운이 쇠잔하고 끊기거나, 혹 처음 새로워 기운이 어리면, 장사와 매매가 아니면 수공예로 일하는 사람이다. 화개·묘신·천월덕합이면 천석(泉石)의 가풍이고, 휴수한 일덕(日德)이 사절·패에서 생하면 티끌 속의 서사(庶士)이다. 화개·묘신·천월덕합(天月德合) 세 가지가 주중에서 순환하는 자는 반드시 물가와 바위 위의 숙연이 있어 도를 닦고 신선을 구하는 지극한 뜻이 있다. 일덕(日德)이 만약 휴폐하면 헛되이 그 덕의 이름만 있을 뿐이니, 하물며 또 간과 납음에 사패 등의 자리가 있고 악기와 공망이 와서 생조하는 자는 녹록한 한 가난한 선비에 불과할 뿐이다. 십악대패(十惡大敗)가 만약 참되면 귀하면 장수가 되고 천하면 도적이 되며, 수사(囚死)·공망이 만약 모이면 생하는 자는 도사, 쇠한 자는 승려가 된다. 십악은 『도장경(道藏經)』에 실린 것을 기준으로 한다. 귀기가 서로 돕고 맑고 두터워 격에 들면 반드시 병권을 잡으며, 만약 흉살이 모여들어 주중에 겹쳐 용신과 신주(身主)를 싸워 해치면 흉하다. 일주와 용신이 휴폐의 때를 당하여 공망에 떨어지고 아울러 고과(孤寡)·육해(六害)가 되었는데, 만약 장생·임관(臨官)·왕지(旺地)에 임하면 황관(黃冠)[도사]이 되고, 패절(敗絶)·묘사(墓死)의 곳에 처하면 치의(緇衣)[승려]가 된다. 괴강(魁罡)은 권세가 무거우나 도리어 육친을 해치고, 겁살·과숙(寡宿)은 비록 외로우나 세 귀가 온전함을 기뻐한다. 진(辰)은 천강(天罡)이 되고 술(戌)은 천괴(天魁)가 되니 가장 권위와 역량이 있으나, 고극(孤剋)의 기운이 너무 무거워 육친을 해침을 면치 못한다. 겁살·과숙이 만약 장생·귀인·녹을 띠면 곧 세 가지 복기이니, 일과 화협하면 반드시 부귀를 주관한다. 이 세 가지가 없으면 설령 발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하고 가난해진다. 탄담(吞啖)의 세가 번성하면 편방(偏房)[서출]이 아니면 반드시 젖먹이 때 양육이 모자라고, 고과가 와서 겹치면 이성(異姓)으로 말미암아 거짓으로 합하여 함께 산다. 탄담은 곧 도식(倒食)의 신이니, 만약 많고 힘이 있고 세가 있고 권이 있거나, 혹 생왕의 곳에 임하여 너무 절실하면 위의 글에 준한다. 고과·육해가 함께 겹쳤는데 도리어 인수·식신 중 하나가 쓰임이 있고, 또 택신이 충파됨을 보면 위의 글에 준한다. 중배(重拜)·쌍생(雙生)은 기해(己亥)에 지간(支干)이 같은 부류를 띤 것이고, 무의(巫醫)·주색(酒色)은 망겁이 함지·귀인을 범한 것이다. 명(命)이 기해 두 자리를 띠고, 또 다른 지지·다른 천간이 한 부류로 같은 것이 두세 자리 있는 자, 예컨대 갑이 갑을 보고 자가 자를 보면 반드시 쌍생이거나 혹 부모를 거듭 모신다. 반드시 간지가 모두 서로 같아야 비로소 확실하며, 다시 겁살·고신(孤辰)도 그러하다. 사무(師巫)·약술(藥術)·아쾌(牙儈) 등의 무리도 경중과 고하를 나누는데, 모두 망신·함지 두 자리가 주관하여 거느리고, 아울러 양인·파쇄·묘귀(墓鬼)·백호 따위를 띤 자는 광망하고 속이며 꽃에 미혹되고 술을 그리워하니 구류의 재주 없는 사람이다. 만약 귀인·덕신·재관이 생왕하면 그래도 [나을] 것이다. 감리(坎離)가 교회(交會)하면 늙어서도 진루(秦樓)[기루]에 취하고, 상의 부류가 맑고 그윽하면 어려서 선부(仙府)에 오른다. 자오(子午) 위에 간신이 걸어 합하는 것이 있으니, 예컨대 임자(壬子)·무오(戊午) 따위로, 무가 자 중의 계를 합하고 임이 오 중의 정을 합하거나, 혹 정이 임을 합하고 계가 무를 합하면 수화가 정이 있어 늙도록 미혹되어 그리워하니, 맑으면 풍류롭고 탁하면 비천하다. 오행의 기운이 지극히 맑아 상을 이루고, 하물며 그윽하고 깨끗한 땅으로 이끌며, 귀신이 하나로 돌아가 섞이지 않고, 기운이 순수하고 맑고 멀며, 달리 사절 등의 악신이 서로 범함이 없으면 위의 글에 준한다. 문학과 학업이 특히 정밀하고 뛰어남은 장생과 덕수(德秀)이고, 술에 빠지고 꽃을 아끼며 치우쳐 낙백함은 몸이 왕한데 함지인 것이다.

장생·제왕(帝旺)·사귀(四貴) 등의 곳과 덕(德)·수(秀) 두 신은 문학·재능·예술이 특출하게 통달하고 정밀하고 전일하니 출류발췌(出類拔萃)한 사람이다. 술에 빠지고 꽃을 아낌은, 일간이 함지 위에서 왕한 것이 첫째이고, 본신(本身)이 스스로 왕한데 목욕의 신에게 극을 받는 것이 둘째이며, 본신이 너무 왕하고 목욕이 더 많아 복기가 산만하여 모이지 않는 것이 셋째이다. 처(妻)가 비견(比肩)을 만나 왕하게 빼앗기면 좋은 사람이 아니고, 재(財)가 목욕으로 인하여 강하게 다투면 음탁(淫濁)을 면하기 어렵다. 처의 간이 혹 숨고 혹 드러났는데 절절히 비견을 만나 서로 가깝고 서로 친하여 그 자리를 점탈당하거나, 또 혹 비견이 왕을 타면 그 처는 반드시 외인과 사통하니, 그렇지 않으면 비첩(婢妾)이나 창기를 아내로 맞아야 이 추함을 면한다. 오행이 패하는 곳이 목욕이 되니 또 도화·함지살(咸池煞)이라 이름하며 한 예로 같이 판단한다. 그 신이 만약 세를 타고 와서 재를 다투거나, 혹 재가 그 위에 서 있는데 다른 신에게 훔쳐지고 싸움을 당하는 자는 나의 몸과 용신의 기운이 모이지 않고 거두어지지 않아 정신이 산만하니 위의 글에 준한다. 혼인을 복상(服喪)이나 송사로 인해 하는 것은 그 부류가 여섯 간[일]에 밝혀져 있고, 자식을 낳아 어짊과 어리석음을 구별하고자 하면 체에 다섯 법이 있다. 일진이 병자(丙子)·정축(丁丑)·무인(戊寅)·신묘(辛卯)·임진(壬辰)·계사(癸巳)·병오(丙午)·정미(丁未)·무신(戊申)·신유(辛酉)·임술(壬戌)·계해(癸亥)이니, 이 날을 범하면 대개 효복(孝服)과 관송(官訟) 두 가지 일로 인해 급박하게 혼인을 맺거나, 혹 혼인한 지 백일 안에 반드시 한 집안에 홀연 송사나 상복을 부름을 주관하며, 혹 외가(外家)의 힘이 없고 외숙과 화목하지 못하거나, 혹 외가가 없거나, 혹 부모가 두 겹이거나, 혹 처재(妻財)가 없거나, 혹 여명(女命)은 시부모가 두 겹이니 반은 참이고 반은 거짓이다. 합신·도화를 띠면 화촉이 밝지 못하거나[정식 혼례가 아니거나], 혹 좋은 부인이 아니거나, 혹 남은 방으로 들어와 산다[재가(再嫁)]. 이 여섯 간이 주중에 많은 자는 더욱 {□ 더욱 넘치니, 곧 음착양차(陰錯陽差)이다. 도화를 띠고 제왕에 있으면 대개 부인으로 인한 관송을 일으키며, 혹 호가(豪家)도 처가 쪽이나 비첩으로 인해 다툼에 이르니, 그렇지 않으면 자녀의 송사이다. 자식의 어짊과 어리석음을 구별하는 다섯 법: 하나, 처가 생하면서 나를 극하는 것을 자식으로 삼으니, 남자는 편관(偏官)을 자식으로 삼고 여자는 정관(正官)을 자식으로 삼는다. 일설에는 여자는 내가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삼으며, 시상(時上)으로 끌어 생왕을 만나면 좋고, 또 나머지 신과 회합하여 정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다고 한다. 일설에는 나와 처가 함께 화한 것이니, 예컨대 갑(甲)생 사람은 토(土)를 자식으로 삼아 시상으로 끌어 고구한다고 한다. 하나, 화기(化氣)가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삼으니, 예컨대 갑생 사람은 금(金)을 자식으로 삼아 시상으로 끌어 취용한다. 하나, 나의 본기(本氣)가 생하는 것이 곧 자식이니, 예컨대 갑생 사람은 화(火)가 자식이 되며 시상으로 끌어 자세히 궁구한다. 하나, 다만 편관·정관이 정이 있어 시상으로 끌어 화하여 상을 이루면 곧 좋은 자식이며, 납음 장생의 기운이 찬조하면 매우 묘하다. 일설에는 예컨대 내가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삼는 부류는 수1·화2·목3·금4·토5로 [그 수를] 취한다고 한다.} 악이 시일(時日)에 모이면 가벼우면 자식이 어긋나고 처가 어리석으며, 무거우면 빈방에 외로운 그림자뿐이다. 망겁·고과·삼형(三刑)이나 삼살(三煞)이 겹쳤으나 구원이 있는 자는, 시상이면 자식이 대개 불효하고, 일상(日上)이면 처가 우졸하거나 화목하지 못하다. 만약 거듭 범하여 힘이 맹렬하고 구원이 없으면 고독하고 빈한하여 일생 스스로 빈방을 지킨다. 인(刃)이 묘형(墓刑)을 띠면, 길하면 수명이 길고 복이 두터우며, 흉하면 해진 모자에 홑옷이다. 양인·비인이 묘·형 두 자리를 범하면 반드시 화개가 있어야 비로소 길하며, 축미(丑未) 위의 천간이 귀한 자는 복을 누리지 않는 경우가 없으니, 일과 화합해야 마땅하다. 만약 화개가 없고 공망·사절을 띠면 고한(孤寒)하고 파패한 사람이며, 일과 화합하지 않아도 이와 같다.

일(日)이 악신을 범했으나 도움이 있으면 재혼하여 어린 처를 얻고, 시(時)에 흉살이 임하고 또 공망이면 반드시 양자를 들인다. 일이 연가(年家)의 망겁·대패(大敗)·파쇄·임관·제왕을 범한 자는 처를 극하나, 도리어 간과 납음이 일주를 생조하면 반드시 재취하여 젊은 처녀나 어린 첩을 처로 삼으며, 만약 녹·귀의 찬조를 띠면 용모가 아름답고 어질고 유능하다. 일설에는 만약 연의 녹마·귀인·식신·육합이 일에 있으면 처가 빼어날 뿐 아니라 재물도 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시상에 흉살을 띠고 공망에 떨어지면 반드시 자식이 없음을 주관하며, 만약 식신을 생조하거나 혹 일이 가서 충극하는 자는 반드시 양자[螟蛉之子]이다. 시일(時日)의 함지가 살을 띠면 아버지의 명이 악하게 죽고, 휴수·대패가 공망에 임하면 처가(妻家)에 집이 없다. 함지가 일시에 있으면 세살(歲煞)이 되어 아버지가 악사(惡死)함을 주관하며, 다시 악살이 더해지면 의심할 것이 없다. 예컨대 금(金)은 도병(刀兵), 화(火)는 화액(火厄), 수(水)는 수액(水厄), 토(土)는 온역(瘟疫), 목(木)은 가장(枷杖)을 주관하니, 오상(五象)으로 미룬다. 일설에는 함지를 띠고 만약 왕하며 화개·파쇄와 음착양차를 범하면 처로 인해 추한 욕을 당하거나 이혼하며, 만약 귀하고 호걸스러운 집이면 처의 부모·형제·친속에 내란(內亂)이 있다고 한다. 일설에는 함지·양인은 계산이 많고 재능이 많으나 또한 숙질(宿疾)이 있다고 한다. 서로 바뀌어 일시에 있으면 {□ 절실하다. 일주의 택신이 처의 기운을 빠뜨리고, 아울러 적살(的煞)과 십악대패의 날로 휴폐하고 또 공망에 떨어지면, 예컨대 갑인순(甲寅旬)에서 계(癸)의 녹이 자(子)에 있어 공신(空神)이 되니, 처가에 기와 한 장의 기반도 없음을 주관한다.} 태신(胎神)이 극절하면 횡사하니 국 중의 글자를 충하는 것을 꺼리고, 파쇄·공고(空孤)이면 조상을 떠나니 녹 뒤의 신을 범했기 때문이다. 태신은 백호살(白虎煞)이니, 수(水)는 오(午), 금(金)은 묘(卯)인 따위이다. 국 중의 글자를 충한다는 것은, 예컨대 신자진(申子辰) 지지로 수명(水命)인 자는 오 자의 태신 백호가 와서 일주와 용신을 극절함을 두려워하니, 혈광(血光)으로 횡사함을 주관하며 오상으로 미룬다. 녹 뒤의 한 지지가 만약 공망·고과·파쇄 등의 살이면 반드시 조상을 떠남을 주관하며, 왕상하면 따로 자립한다. 지지가 떨어져 합하고 두 방향을 충하면 이 격은 대개 목매어 죽는 데 응하고, 합에 하정(河井) 두 자리를 겸하여 범한 자는 물에 빠져 죽지 않는 경우가 없다. 자액살(自縊煞)은 술(戌)생 사람은 사(巳), 사생 사람은 술인 예이다. 만약 금신·백호·망겁·귀묘·공망·관부·대모·인살을 띠고, 그 사절의 땅을 거느려 와서 그 몸을 극하고 그 용신을 폐하며 그 태세를 범하고 그 대운을 형하면 위의 글에 준한다. 병자(丙子)는 왕수(旺水), 계미(癸未)는 동정(東井), 계축(癸丑)은 삼하(三河)이니, 함지·금신·양인·망신을 띠면 대개 물속에서 죽음을 주관한다. 일설에는 만약 망신을 띠면 일의 발단이 꽃과 술로 인해 일을 일으킨다고 한다. 눈이 어둡고 귀가 먹음은 용신이 깊이 빠지고 사패가 몸을 극하기 때문이고, 허리가 굽고 발을 절음은 복기가 쇠퇴하고 인살이 주(主)를 형하기 때문이다. 용신이 사패 등의 물에게 극절을 당하고, 또 망겁·공망·대모 등 여러 살이 몸을 극절하는 데 임한 자는 위의 글에 준한다. 귀기가 휴수하고 구교·공망·대모로 의탁할 곳이 없으며, 사절의 기운이 출현하여 왕향(旺鄕)의 길함이 가라앉고, 인살이 또한 나의 일주를 형하는 자는 위의 글에 준한다. 귀소(鬼嘯)는 예컨대 갑(甲)생 사람이 경(庚)을 만나고 경이 병(丙)을 만나 돌고 돌아 서로 극하는 따위이다. 신(辛)이 있어 그 병을 합하면 비로소 합을 탐하여 극을 잊을 수 있으나, 만약 신이 와서 합함이 없으면 말할 수 없다. 갑이 가서 병을 생하면 근본이 이지러지니, 곧 흉신이 무리를 지어 일가(日家)의 기운을 극하고 연의 간을 해치므로 가난하고 어려우며 젊어서 죽어 장수하지 못한다. 천지(天地)는 포장(包藏)하는 덕을 갖추고, 풍뢰(風雷)는 멀리서 격렬한 소리를 낸다.

신(申)·해(亥) 두 글자가 드러나 역량이 있고 유(酉)·술(戌)의 용신이 제자리를 얻으면 바로 이 격에 합한다. 일설에는 신·해가 드러나지 않고 지신(支神)이 허협(虛夾)하는 두 자리에 귀기가 있는 자는 체국(體局)이 범상치 않다고 한다. 묘(卯)·사(巳) 두 자리 안에 귀기가 있어 주중에서 허공(虛拱)하는데, 세운이 빈 곳을 대충(對衝)하면 반드시 변화하여 발월(發越)할 수 있다. 일설에는 공협이 안온한 곳을 또 형충이 너무 핍박하여 귀기가 달아날까 두렵다고 한다. 공장(拱將)·공좌(拱座)와 공인(拱印)이면 반드시 귀인이고, 자식을 돌보고 어머니를 돌보며 더욱 몸을 돌보면 본래 속된 객이 아니다. 공장은 본지(本支)의 삼합(三合)을 말하니, 자(子)생 사람이 신(申)·진(辰)을 보는 예이다. 공좌는 대궁(對宮)을 말하니, 자생 사람이면 곧 오(午)인 예이다. 공인은 인수의 정위(正位)를 말하니, 갑(甲)생 사람의 자(子)·축(丑)인 예이다. 일설에는 인(印)은 곧 고(庫)라 하고, 또 인은 곧 간의 고라고도 한다. 아울러 만약 재관 귀기가 쓰임이 있거나 혹 재관이 생왕하는 곳이면 모두 부귀의 조화이다. 나를 생하는 것이 어머니이고 내가 생하는 것이 자식이니, 아울러 자신까지 세 자리가 모두 손상이 없고 오가며 돌아보아 복과 이익이 있는 자는 복이 있는 사람이다. 세 자리의 기보(奇寶)가 관신을 쓰면 꽃다운 이름과 영렬(英烈)을 남기고, 네 간의 천을이 화개에 임하면 세상에 드물게 청고하다. 시좌(時座)의 삼합을 기보라 하니, 만약 관성이 그 위에 있고 깨뜨림도 꺼림도 없으면 대대로 끊이지 않는 꽃다운 이름과 훈업(勳業)의 사람이다. 옛 법은 세·일의 간이 천을의 귀를 타는 것만을 길하다고 논하지 않았으니, 월·시의 간에 귀인을 타는 것이 있으면 더욱 묘하다. 하물며 본명(本命)의 화개에 임하면 평생 흉이 없을 뿐 아니라 또한 청고하고 기이하게 귀한 사람이다. 사면(四面)이 밝게 펼쳐지고 왕상하면 내정(內廷)에서 녹을 먹고, 두 살(煞)이 만약 협공(夾拱)에 임하면 변새(邊塞)에서 □위(□威)한다. 청룡(靑龍)·원무(元武)·주작(朱雀)·구진(勾陳)이 사면이 되니, 간록(干祿)이 원(元)으로 돌아와 각기 방위를 차지하여 왕상한 것으로, 갑을이 인묘에 임하면 청룡이 되고 병정이 사오에 임하면 주작이 되는 따위이며, 위의 글에 준한다. 망신·겁살 두 자리가 모두 공한(空閒)한데 도리어 각기 공협이 있는 자는 위의 글에 준한다. 금수(金水)는 문채가 빛나 출중하고, 토금(土金)은 부유하여 높음을 이룬다. 금수 두 상이 만약 맑고 다른 기운이 그 근원을 혼탁하게 함이 없는 자는 문채가 빼어나고 빛나는 출류의 격이다. 금토가 상생하여 만약 각기 치우침 없이 중화의 기운을 얻은 자는 물이 점점 자라듯 생의가 더욱 높으니, 이와 같은 상은 부귀의 격으로 보아야 하며, 혹 귀기가 화협하면 또한 공명과 식록을 주관한다. 영화롭게 빛나는 자는 목화(木火)에 발원(發源)이 있고, 청귀(淸貴)한 자는 수목(水木)에 순서가 많다. 목화는 환하게 발하기 쉬우니 오는 곳에 근원이 있어, 주중의 생의가 혹 세운을 끌어오므로 부지하고 인도하여 영화롭게 빛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뿌리의 기운이 있음은 알지 못하고 다만 운에서 목화가 투발(透發)함만 안다. 수목이 청기(淸奇)하여 만약 그 기운이 치우치지 않고 순하게 생왕을 도우며 귀를 띤 자는 반드시 한원(翰苑)의 청요직(淸要職)이나 혹 {□ 간관(諫官)이 된다.} 금에 오르고 옥을 밟음은 귀인 머리 위에 관성을 띤 것이고, 책 상자를 지고 삿갓을 멤은 학당·학관 가운데 역마를 만난 것이다. 천을 머리 위에 관성이 드러난 것을 관성좌귀(官星坐貴)라 하니 귀를 주관한다. 학당은 곧 일주의 생왕의 자리이고, 학관은 관성의 생왕의 곳이며, 임관의 자리도 함께 취용한다. 그 가운데 역마를 만나고 별다른 귀기가 없는 자는 헛되이 재주와 학문이 있으나 이룸이 없고, 설령 벼슬길에 들더라도 대개 길에서 분주하며, 공망에 떨어지면 더욱 심하다.

한원(翰苑)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반드시 건곤(乾坤)의 상서로운 기운을 타고났기 때문이고, 미원(薇垣)에서 정사를 잡는 것은 마땅히 자(子)·오(午) 단문(端門)을 공(拱)하기 때문이다. 인(寅)·사(巳) 두 자리가 힘이 있으면 해(亥)·신(申), 곧 건곤과 합할 수 있다. 또 삼합(三合)으로 공하는 것이 있으니, 자(子)·진(辰)은 신(申)을 공할 수 있고 묘(卯)·미(未)는 해(亥)를 공할 수 있다. 만약 신·해를 섞는 것이 없어 그 귀기(貴氣)를 타면 반드시 무리에서 뛰어난 명조가 된다. 자·오 한 자리는 정공(正拱)이 있기도 하고 삼합의 외공(外拱)이 있기도 한데, 만약 귀기가 그 위에 모이면 훈업(勲業)과 명가(名家)가 남이 미치지 못하는 바이다. 축(丑)·해(亥)가 자를 공하고 미(未)·사(巳)가 오를 공하는 것이 정공이고, 신(申)·진(辰)이 자를 공하고 인(寅)·술(戌)이 오를 공하는 것이 외공이다. 괴강(魁罡)이 협귀(夾貴)를 만나기만 하면 풍헌(風憲)·제형(提刑)이 되고, 용호(龍虎)가 [귀기를] 얻으면 옥당(玉堂)을 전담하고 재상에 제수된다. 진(辰)·술(戌) 두 자리가 협귀를 만나 풍헌·제형이 된다는 것은 위엄과 권세가 있어 떨쳐 일어남을 말하니, 예컨대 임(壬)·계(癸)가 사(巳)·묘(卯)를 만나 진(辰)을 공하고, 병(丙)·정(丁)이 유(酉)·해(亥)를 만나 술(戌)을 공하는 것이 이것이다. 또 괴강이 드러나 보이고 귀기가 거듭 모이면 앞과 같이 판단한다. 진(辰)·인(寅) 두 자리가 정공이나 외공을 만나고 귀기와 길신(吉神)이 그 위에 모이면 이 격에 묘하게 합한다. 혹 인·진이 기를 얻어 귀를 모으고 왕상(旺相)하여 부지하며 충(沖)·형(刑)·극해(尅害)가 없고, 또 묘(卯) 자리에 길함이 있으면 앞과 같이 판단한다. 음양을 치우치게 쓰면 귀함이 높아 극품(極品)의 존귀함에 □하고, 묘(卯)·유(酉) 정문(正門)이면 권세로 [조정을] 보좌하여 외번(外藩)의 진수(鎭守)를 거느린다. 편음(偏陰)·편양(偏陽)은 그 기운이 대개 떨쳐 일어나 바람이 날고 우레가 치듯 한다. 귀기가 한결같고 왕상하여 힘이 무거우면 갑자기 극품에 오르는 자가 많다. 대개 치우친 기운은 다투기를 좋아하고 우뚝하여 짝하지 않으며 웅호하고 힘이 커서, 편관(偏官)은 일어나기는 쉬우나 물러남이 빠르니 혹 [제] 명이 아닐 뿐이다. 정관(正官)이라면 안온하여 분수에 따라 승진하되 생살(生殺)의 권한은 없다. 묘(卯)·유(酉)는 해와 달이 드나드는 문호이니, 귀기가 공협(拱夾)하여 쓰임을 얻는 자가 이에 합한다. 혹 이 두 자리가 드러나 보이고 용신(用神)이 복을 모아 힘이 있고 깨짐이 없는 자는 위 글에 준한다. 세(歲)가 녹마(禄馬)를 태우고 재관(財官)을 띠면 영웅이 뛰어나고, 귀국(貴局)이 일시(日時)에 있고 덕수(德秀)를 타면 재주와 학업이 우뚝하다. 무릇 태세(太歲)의 녹·마 두 자리는 마땅히 일주(日主)의 재관에 매여 [그] 위에 있어야 하니, 어찌 영웅이 뛰어나지 않겠는가. 무릇 귀인국(貴人局)이 일시에 있고 덕·수 두 기운을 보는 자는 마땅히 문장과 재업(才業)이 큰 그릇이며 빼어난 영걸(英傑)이다. 용신이 졸렬해도 운이 도우면 마른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 같고, 용신이 강해도 운이 졸렬하면 굽은 항구에서 배를 모는 것과 같다. 용신의 힘이 인색하여, 혹 기는 있으나 극(尅)과 설(竊)을 당하거나, 혹 숨어 있어 충합(衝合)이 없어 둔하고 이롭지 않더라도, 운에서 도리어 생부(生扶)하는 기운을 끌어오면 유유히 뜻을 편다. 용신이 혹 힘이 있거나 때를 얻었거나 정이 합하더라도, 운 중에서 그 기운을 막고 무너뜨리면 동쪽에 걸리고 서쪽에 부딪혀 순탄히 몰고 갈 수 없으니, 설령 한때 순풍이 있더라도 어찌하겠는가. 운의 지신(支神)은, 태과한 것은 억제하고 불급한 것은 도와야 하며, 반드시 타고난 지신과 꿰어 그 본말이 어긋나는지 순한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용신의 경중과 부억(扶抑)만 살핀다면 역시 좋지 못하다. 또 생기(生氣)·극기(尅氣)를 논하면 운의 지지가 지극히 중요하고, 다음으로 운의 천간이 전투하는지 화해하는지를 본다. 원국 안의 것들을 통틀어 정이 있음을 말해야 비로소 길하다. 유년(流年)은 태세(太歲)의 천간 신(神)과의 관계가 가장 긴절하니, 한 해 온갖 신의 길흉의 주재이다. 일간이 세(歲)를 극하면 재앙이 있고, 합하면 어두워지나, 만약 화(化)함이 있고 정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다. 재앙과 복이 더디고 빠른 것을 징험함에는 또 운 중에서 서로 거느림이 어떠한지를 살피고, 반드시 세지(歲支)의 형·충·파·해를 겸해 써서 위와 같이 말하되, 치우침이 없으면 된다.

운이 달리면 행색(行色)으로 용신이 어느 것이 약하고 어느 것이 강한지를 나누고, 세(歲)가 병권(兵權)을 거머쥐면 세력을 잡음이 정이 급하고 정이 무겁다. 예컨대 일간은 몸이 되고 귀(貴)는 쓰임이 되니, 둘은 어느 하나도 폐할 수 없다. 일주는 체(體)가 되고 귀기는 용(用)이 되니 모두 중화(中和)하고자 한다. 일설에는 용신과 귀기는 길을 나설 때의 행장·기물·양식 따위와 같고, 운은 곧 발을 멈추는 공관·객사 같은 머무는 곳이라 한다. 오기(五氣)의 귀(貴)·살(煞) 중 어느 것이 그 지리의 마땅함을 끌어오는지, 혹 순서대로 그 비태(否泰)의 조짐을 참고한다. 길흉 두 형상은 운원(運元)에서 아직 싹트지 않았으면 세(歲)가 아니고는 그 조짐을 격발시킬 수 없다. 오직 세군(歲君)이 가장 엄하고 가장 절실하며 지극히 위엄 있고 지극히 무거워, 거머쥠이 특히 급하니, 세력이 오면 전장에서 적과 싸우듯 신속하고 험하고 커서 갑자기 구원하거나 헤아려 대처하기 어렵다. 비록 쇠 관문과 금 자물쇠라도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또 귀기가 흉이 되기도 하고, 악을 누르고 선을 □하기도 하여 기회를 타 모여 구제함이 헤아릴 수 없다. 녹귀(禄貴)는 운에서 드러나고자 하니 □ 젊고 장성할 때는 왕지(旺地)를 겸해야 하고, 흉살(凶煞)은 반드시 가라앉아야 하니 노인은 더욱 쇠향(衰鄉)을 기뻐한다. [열 살 무렵에는] 태(胎)·양(養)·목욕(沐浴)·장생(長生)·관대(冠帶)의 자리를, 스무 살 이후 양기가 강성한 삼사십 세에는 임관(臨官)·제왕(帝旺)의 운을 가야 하고, 천계(天癸)가 고갈된 오륙십 세에는 쇠(衰)·병(病)·묘(墓)·절(絶)의 운을 가야 한다. 그 가운데 합당한 뜻은 곧 조화의 취사(取舍)하는 도리로서 변통하여 말한 것이다. 운 중에서 젊고 장성함이 체에 합하면 진실로 그 귀록(貴祿)을 발하는 것이 마땅하고, 흉신은 운에서 가라앉고자 하니 노인은 사(死)·절(絶) 등의 운을 가는 것이 마땅하며, 또한 일주와 용신에 겉과 속으로 생의(生意)를 주지 않는 것이 참으로 복된 운이다. 운기(運氣)는 발원(發源)의 힘이 안온해야 성공하기 쉽고, 시간(時干)의 화상(化象)은 정을 구하여 가서 마땅히 쓰임을 거느린다. 행운(行運)을 깊이 고찰하여 정확히 징험하면 화복을 아는 것도 쉬운 일이니, 마땅히 궁(宮)마다 소식(消息)하여 그 오는 뜻을 살펴야 한다. 예컨대 운의 발원이 연월일시 위의 공망(空亡)·충(沖)·사(死)·패(敗)의 자리에 있으면 설령 발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하고, 발원이 안온하고 실한 머무는 곳에 있으면 환난을 견딜 수 있고 부귀를 누릴 수 있어 복택이 유원하다. 행운의 법에서 시간의 화상을 취하는 것에는 체상(體象)과 화상(化象) 두 뜻이 있으니, 둘이 짝을 얻어 정이 있고 무리가 있으면 상(象)이 되어 쓰임을 이루며, 혹 운 중에 이르러 부지를 받거나 혹 이내 그 그릇을 이루면 제일의 묘한 일이다. 이는 이허중(李虛中) 가문에 전하는 비결로서 이러한 지극한 논이 있다. 나머지 신(神)의 기운을 끌어 쓰는 것이 가장 절실하니, 용신의 생극(生尅)과 강약을 취해야 한다. 황마(黃馬)가 뛰어오르듯 함은 운이 한 줄기 관성(官星)의 길을 열기 때문이고, 표범이 변하듯 흥륭함은 세(歲)가 평생의 재기(財氣)를 통솔하기 때문이다. 원국에 관성을 띤 것은 운만 못하니, 운이 관신(官神)을 통섭하면 뜻을 얻어 걸음마다 영화롭다. 팔자 중에 재성(財星)이 있으나 왕하지 않으면 보더라도 정이 없으니, 행운이 비록 생왕(生旺)한 곳에 이르러도 여전히 떨치지 못하는데, 대개 기가 혹 사절(死絶)하거나 혹 막혀 있기 때문이다. 세(歲)는 존엄한 임금이며 길흉 신살(神煞)의 주재이니, 유년이 혹 재원(財元)을 거느리거나, 혹 재상(財象)을 생부하거나, 혹 재고(財庫)를 격발하여 열거나, 혹 생왕의 자리를 요합(遥合)·비충(飛衝)하거나, 혹 재신(財神)·녹마·귀인의 궁을 공협하여 암암리에 감싸면, 그 재성의 왕함이 이 세군의 통솔에서 말미암아 표범이 변하듯 발연히 흥하여 발한다. 운이 [강한] 몸을 능멸하여 약하게 하면 마침 용신을 돕고, 운이 몸을 바꾸어 강하게 하면 그 복기(福氣)를 억누른다.

타고난 몸이 왕하거나 비견(比肩)이 크게 번성하고 용신이 겁약하면, 그 몸의 기운을 능멸하여 꺾고 나의 용신을 마침 돕는 것이 마땅하니, 이와 반대이면 상서롭지 못하다. 타고난 본체가 쇠약하고 용신이 태과하여 몸이 감당하지 못하거나, 또는 착란하여 하나로 돌아가지 못하면 기뻐하는 바가 이와 같으니, 이와 반대이면 어긋난다. 대개 타고난 본말·체용이 서로 걸맞은데 운이 몸을 지나치게 돕거나 그 용신을 곤궁하게 하면 역시 적중하지 않는다. 세나 운이 길함에 부합하면 흉이 없고, 세나 운이 선을 어둡게 하면 악을 방종하게 한다. 혹 타고난 흉살의 힘이 무겁고 길신의 힘이 가벼우며 재관의 세력이 흩어져 있을 때, 세운(歲運)이 복신(福神)에 부합하여 흉기를 억누르는 경우가 있고, 타고난 길신의 힘이 무겁고 흉살의 기운이 엷을 때, 세운이 기강과 제어의 도리를 잃어 혹 악살을 방종하게 하고 뭇 선을 어둡게 하는 데 이르는 경우가 있다. 『옥정오결(玉井奥訣)』은 안동(安東) 두겸(杜謙)이 지은 것이다. 그 사이의 그윽한 정취와 묘한 상(象)은, 자주 드러나되 쓰임은 감추어져 있고, 기류(氣類)가 서로 따르며, 없는 데서 있음을 세우고, 도비(倒飛)·암합(暗合)하며,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누고, 환골탈태하여 성(聖)에 들고 범(凡)을 넘으니,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끊어진 곳에서 생을 만남을 궁구하려면 왕하면 물러나 감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릇이 차면 반드시 기울고, 물건이 지나치면 덜어지며, 무리가 성하면 부류를 따르고, 기가 쇠하면 정에 의탁한다. 쓰는가 쓰지 않는가의 진가(眞假)를 가려야 하고,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의 상류(象類)를 먼저 나누어야 한다. 그러므로 기품(氣禀)에는 두터움과 엷음이 있고, 청(淸)과 탁(濁)이 있으며, 높음과 낮음이 있고, 어둠과 밝음이 있어 만 가지 실마리와 천 가지 변화가 있다. 기에는 생극이 있으니 구경에는 이치 밖의 이치를 모두 비추고, 사물에는 조화가 있으니 활법으로 원(元) 가운데의 원을 지극히 참구한다. 참으로 이허중이 남긴 학문의 한 □ 정전(正傳)을 얻은 것이다. 세상에 이 책을 보지 못한 자가 많으므로 내가 드러내어 내놓는다. 육오(育吾)가 기록한다. <子部,術數類,命書相書之屬,三命通會>

346. 卷11 (四庫全書本, 無標點)

흠정사고전서(欽定四庫全書) 명(明) 만민영(萬民英) 지음 취성자(醉醒子) 지음 무릇 사주(四柱)를 세워 오행을 취하고, 한 운을 정하면 십 년에 관계되는데, 청탁(淸濁)과 순박(純駁)이 만 가지로 같지 않고 좋고 나쁨과 옳고 그름을 한 이치로 고집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옛날의 논명(論命)은 정미함을 연구하여 체(體)로부터 용(用)을 갖추었고, 지금의 논명은 격국(格局)에 얽매여 마침내 거짓을 잡고 참을 잃는다. 반드시 먼저 기상(氣象)과 규모를 보아야 하니 이것이 부귀빈천의 강령이고, 다음으로 용신(用神)의 출처를 논해야 하니 생사와 궁달의 정미함을 다한다. 팔자가 번화할 필요는 없고 다만 오행이 화기(和氣)로워야 한다. 삼원(三元)·육갑(六甲)을 함부로 가리키나 만 가지 실마리와 천 가지 단서를 누가 알겠는가. 배우는 자는 반드시 현묘함을 낚고 숨은 것을 찾으며, 겉으로 드러내어 뿌리로 돌아가고, 실(實)을 향해 허(虛)를 찾고 무(無)에서 유(有)를 취해야 한다. 비록 명의 이치가 미묘하다고 하나 여기에서 생각하면 절반은 넘을 것이다. 그러나 큰 바다도 한 국자의 물에서 비롯되고 소음(少陰)은 노양(老陽)에서 생겨나니, 이룸은 곧 패함의 기틀이요 변(變)은 곧 화(化)의 점진이니, 이 또한 깊이 살펴야 할 바이다. 일양(一陽)이 얼음을 풀고 삼복(三伏)에 추위가 생기는 것 같은 경우는 이 주석을 이미 앞의 '겨울에 뜨거운 더위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는다'는 구절 아래에 인용하였다. 양강(陽剛)이 중(中)을 얻지 못하고 지나치면 해롭고, 강하면서 부드러울 수 있으면 길한 도리이다. 이 상(象)은 지나친 양이 제어됨이 없고 음물(陰物)을 전혀 감싸 품지 않은 데다 운이 또 동남으로 가면 양강이 중을 잃어 반드시 해를 주관하니, 이것을 쓰는 자는 외롭고 가난하며 흉포하여 물이나 불 사이에서 죽는다. 다섯 양간(陽干)이 음월(陰月)에 나고 간지가 음유(陰柔)한 것을 끼고 합하며 운로가 또 음유한 곳으로 가는 경우라면 곧 길하다고 하니, 이것을 쓰는 자는 비록 한미하고 천한 데서 나와도 끝내 반드시 영화롭다. 유약하고 편고(偏枯)한 것은 소인의 상이고, 강건하고 중정(中正)한 것은 군자의 풍모이다. 이 상은 중을 얻지 못한 도이다. 사주 중에 다만 음유만 보이고 격에 들지 못하며 간지가 또 양을 품지 않으면 종일토록 유약하니, 이것을 쓰는 자는 속셈이 음흉하고 독하여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강건함은 군자의 체이고, 중정은 군자의 덕이다. 사주 중에 양이면서 음을 감추어 강유가 제어를 얻고 파(破)·극(尅)·형(刑)·충(沖)을 범하지 않으면, 이것을 쓰는 자는 덕행이 남보다 뛰어나고 곧음이 세상을 덮으니, 그러므로 군자의 풍모라 한다. 지나치게 차고 엷으면 따뜻한 곳에서도 끝내 떨치기 어렵고, 지나치게 조열(燥烈)하면 물이 부딪히는 곳에서 도리어 흉한 재앙이 있다. 사주가 순음(純陰)으로 10월에 나서 오행의 뿌리가 공절(空絶)하고 일간이 또 쇠약하여 강왕한 기운이 없으면, 설령 따뜻한 곳을 만나도 끝내 발달하기 어렵다. 사주가 순화(純火)로 하지(夏至) 전에 나면 화의 성질이 조열하니, 세운(歲運) 중에 갑자기 물의 부딪힘을 만나면 제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해를 부른다. 이것을 쓰는 자는 요절하거나 외롭고 가난하며 형벌에 많이 걸린다. 지나치게 집실(執實)하면 일이 드러나 트이기 어렵고, 지나치게 맑고 차가우면 생각에 처량함이 있다. 집실이란 하나만 쓰고 통하지 않는 것이다. 가령 정관(正官)을 쓰는데 재성(財星)이 없거나 인수(印綬)를 쓰는데 칠살(七殺)이 없어 합은 많고 이룸은 적은 자는 일을 만나도 끝내 활달함이 없다. 만약 금수(金水)가 지나치게 맑고 차가운데 따뜻한 운을 만나지 못하면, 예컨대 경(庚)·신(辛)이 10월에 나고 원국이 순수(純水)이며 운이 또 서북으로 가면, 평생 홀로 먹고 외로이 자며 생애가 적막하여 남들은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국(局) 중의 것은 지나치게 정이 있어서는 안 되니, 지나치게 정이 있으면 끌리고 미혹되어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고 밖으로 보는 바가 없다. 예컨대 갑목(甲木)은 기토(己土)를 처로 삼으니 정은 본래 있어야 하나, 만약 갑·기의 지지 아래에 또 자(子)·축(丑)을 타서 안팎으로 합이 더해지고 밖으로 갑의 마음을 움직일 재관(財官)·인수가 없으면, 갑은 늘 기토 아래에 머무르니 그 뜻이 어찌 멀리 이를 수 있겠는가.

무릇 원국 중에 자연스러운 것을 얻는 것이 묘하고, 힘을 써서 부지하는 것은 끝내 아름답지 않다. 가령 재성을 쓰는데 국 중에 보이지 않아 반드시 상관(傷官)·식신(食神)이 생하는 것을 구해야 하고, 식상이 때를 잃어 기운이 없으면 또 비견(比肩)의 전조(轉助)를 구하거나 외부에서 충하고 멀리 합하게 하는 것은 모두 지나치게 힘을 쓴다고 하니, 그 성취는 반드시 어렵다. 귀인(貴人)이 넘치면 재앙을 만나도 저절로 낫고, 악살(惡煞)이 넘치면 복을 만나도 누리기 어렵다. 팔자 중에 원래 귀인과 이덕(二德)이 많아 재관을 돕고 쓰며 형파(刑破)가 없으면, 비록 넘어지는 곤경 속에 있어도 위태로움이 없다. 원래 악살과 삼형(三刑)·육충(六衝)이 많고 또 재관과 등지면, 설령 재관의 자리를 만나도 무엇으로 복을 누리는 터전을 삼겠는가. 오행이 절(絶)한 곳에서 녹마(祿馬)가 몸을 돕고, 사주가 기이한 가운데 비견이 복을 나눈다. 무릇 절처(絶處)를 만났다고 곧바로 흉이라 가리켜서는 안 되니, 흉처에도 복신(福神)이 서로 돕는 것이 있다. 가령 목은 신(申)에서 절하나 신에는 임수(壬水)가 있어 인성(印星)이 되고 경(庚)·무(戊)가 있어 재관이 되니 모두 내가 쓰는 것이므로, 반드시 몸을 돕고 복을 더할 수 있다. 다만 신(神)이 있어 쓰는 궁을 극해하면 쓰는 것이 절하니 걱정스럽다. 이렇게 되면 곧 흉이다. [기이함이란] 정관을 귀로 삼고 재성을 기이함으로 삼음을 말하니, 국 중에 재관을 만나면 곧 길하다. 만약 비견이 보이면 거리낌 없이 관을 다투고 재를 겁탈하니 온전히 아름답지 못하다. 양강(陽剛)과 음유(陰柔)는 천지의 도이다. 뒤집고 거꾸로 하는 것은 반복함을 말하니, 아래 글의 실마리를 열기 위한 것이다. 부부가 이미 그 궁에 들었으면 어찌 알아보지 못하겠는가마는, 다만 정이 막혀 통하지 않으면 그 남편을 보지 못한다. 예컨대 을목(乙木)은 경금(庚金)을 남편으로 쓰는데 중간에 병화(丙火)가 가로막아 경이 화에 상하거나 혹 자(子)·오(午)의 패(敗)·사(死)의 자리에 앉으면, 그 처로 하여금 끝내 그 남편을 보지 못하게 한다. 자식이 어머니를 돌보는 것은 이치이자 정이다. 몸이 얽매인 바가 있으면 끝까지 봉양하지 못한다. 예컨대 갑은 병을 자식으로 쓰는데 도리어 신금(辛金)에게 합을 당하면 처를 그리는 정만 있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바꾸게 된다. 그러므로 국 중에 비록 병화가 있어도 쓸 수 없다. 무릇 명을 논함이 여기에 이르면 거의 그르침이 없을 것이다. 목은 화를 자식으로 삼으니, 사주 중에 병(丙)·정(丁)·사(巳)·오(午)의 자리가 없으면 자식이 없다. 만약 지지에 암암리에 화를 저장하거나 천간에서 제화(制化)하여 쓰임을 얻으면 역시 자식이 없다고 하지 않는다. 목은 수를 부모로 삼으니 손상과 극을 당하면 그 생해 주는 바를 얻지 못한다. 예컨대 갑·을 일간이 해(亥)·자(子)의 연월에 났는데 사계(四季)를 만나 수가 토에 상하면 생해 주는 사람을 잃으니 어찌 외롭지 않겠는가. 국 중의 것이 원래 장생(長生)이 있는데 먼저 극손을 당했다가 세운에서 다시 생왕(生旺)의 자리를 만나 몸의 힘이 다시 강해지면 다시 태어난 것과 같다. 사(死)란 끝남이다. 무릇 사주의 것이 원래 사절(死絶)의 궁을 만났는데 뒤에 세운에서 다시 이 자리를 만나도 더 흉하다고 논하지 않으니, 대개 죽음은 두 번이 없기 때문이다. 목이 봄에 나면 때를 얻어 왕하니, 원국 중에 비록 사절의 궁을 만나도 운이 생왕의 곳으로 가면 역시 죽지 않는다. 목이 가을에 나면 때를 잃어 약하니, 원국 중에 비록 생왕의 궁을 만나도 운이 쇠절의 자리로 가면 끝내 살지 못한다. 자식이 많으면 어머니가 병드니 큰 밭을 경작하는 것과 같고, 어머니가 많으면 자식이 병드니 깊은 못에 다다른 것과 같다.

자식이란 어머니가 낳은 것이니 많으면 어머니의 기운을 설(泄)하니, 바로 자식이 어머니를 허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어머니가 다시 쇠하고 병들면 정력이 미치지 못하여 결코 그 자식을 돌볼 수 없으니, '큰 밭을 경작한다'는 것이 이를 말함일 것이다. 어머니는 두 존귀함이 없어야 그 은혜가 온전하다. 만약 어머니가 여럿이면 음이 모여 질투가 생기고 사악한 꾀가 일어난다. 곧 오성(五星)에서 두 어머니가 권세를 다투는 것이니, 고식(姑息)이 지나쳐 어머니가 사랑하는 바를 잃으면 자식이 어디에 의지하겠는가. 만약 다시 병(病)·사(死)의 궁에 임하면 신생(申生)과 같은 변고가 반드시 조석 간에 일어난다. 바르지 않으면 충(沖)하지 않고, 치우치지 않으면 합하지 않으며, 가로지르지 않으면 형(刑)하지 않고, 곧지 않으면 파(破)하지 않는다. 그 충이 됨은 육극(六極)의 갈림길 문을 열고, 그 합이 됨은 만물의 형적을 열며, 그 형이 됨은 변하여 바르게 고치고, 그 파가 됨은 대적하여 상함이 있다. 그러므로 가시밭에서 금이 나는 것은 남전(藍田)에 옥을 심는 것만 못하다. 이상 네 가지 단서는 전극(戰尅)·격박(擊剝)의 상이며, 그 안에 형허(刑虛)·구원(鈎遠)의 쓰임이 있다. 만약 뒤엉킨 가운데서 용신(用神)을 취해 귀가 되고 복이 되는 것은, 재성(財星)을 써서 관을 생하고 인성(印星)을 써서 칠살(七殺)을 얻는 자연스러운 묘함만 못하다. 이것이 자평(子平)이 오로지 재(財)·인(印)·식(食)을 논하는 까닭일 것이다. 무릇 사람의 명이 쇠약하거나 형상(刑傷)·파해(破害)로 쓰임을 이루지 못하는 자는 반드시 길신(吉神)이 보좌하여 나의 복을 이루어 주기를 바라고, 또 나를 돕는 신(神)의 세력의 경중이 어떠한지를 본다. 만약 뿌리가 없고 월령(月令)을 잃었거나 스스로 상함을 받았으면, 먼저 [그] 길신을 돕는 신을 구함이 어떠한지를 쓴다. 가령 갑(甲) 일간이 여름에 나서 화에 불살라짐을 당하면 임(壬)·계(癸)·해(亥)·자(子)가 나를 도와 구해 주어야 하나, 수가 먼저 화에 받고 토에 소모·극을 당하면 나의 복이 될 수 없으니, 반드시 금을 구해 수를 전생(轉生)하여 왕하게 하여 수가 나를 돌보는 정이 있게 해야 한다. 이와 같다면 공은 수에 있지 않고 금에 있다. 또 예컨대 오(午)가 자(子)를 파하고 충할 때 미(未)가 나와 합해 주고 자와는 천(穿)하는 데 힘입으면 [미가] 나를 돕는 신이 된다. 만약 미가 상함을 받아 쓰임이 될 수 없으면 반드시 미토(未土)를 생조하는 신이 힘이 있기를 구해야 미토가 비로소 쓰임을 이룰 수 있다. 사람의 명 중에 만약 흉신이 나의 신궁(身宮)을 극하는 것을 만나면, 반드시 원국 중에 어떤 것이 나를 상하게 하는 신을 제어할 수 있는지를 구해야 하니, 그러면 저쪽은 스스로 풀기에도 겨를이 없는데 어찌 나에게 미치겠는가. 예컨대 갑목(甲木)이 원래 금에 상하면 화를 면치 못하나, 화를 얻어 [금을] 극하면 위태로움이 저절로 멀어진다. 또 예컨대 묘(卯)가 유(酉)에 충을 당할 때 원국 중에 오(午)가 보여도 역시 그러하다. 무릇 오행은 헛된 이름으로 자리를 잃어서는 안 되고, 다만 월령을 얻고 제자리[垣]로 돌아가야 비로소 귀하게 될 수 있으니, 만약 한 국으로 돌아가 모이면 그 묘함을 말로 다할 수 없다. 무릇 일주와 용신은 모두 자리 잡을 곳이 있어야 한다. 만약 사주 중에 통근(通根)하여 기댈 곳을 얻지 못하고 또 공망(空亡)·사절(死絶)·목욕(沐浴)·형충(刑衝)을 만나면 끝내 성립함이 없어 반드시 떠돌며 살 곳을 잃는다. 두 주석은 이미 첫 권의 대운(大運)·소운(小運)을 논한 곳에 인용하였다. 문고(文庫)가 충하면 문명이 성하고, 무고(武庫)가 가려지면 전쟁이 편안해진다.

술(戌)은 문고(文庫)가 되니 대개 화는 문명이기 때문이다. 팔자 중에 원래 재관(財官)·인수(印綬)·식신(食神)의 생기(生氣)가 없으면 문장을 배울 기틀이 없고, 한갓 화의 고(庫)만 얻고 또 잠겨 닫혀 있으면 이는 글이 없는 사람이다. 만약 암암리에 상관(傷官)이 있거나 인수가 숨어 드러나지 않으면 역시 총명함을 주관한다. 원국 중에 진(辰)·미(未)·축(丑) 자를 얻어 술고(戌庫)를 충형하고 다시 동남 운로로 들어가 화광을 발하여 밝아지면 문장이 반드시 이로 말미암아 성하니, 높이 한원(翰苑)에 발탁된 자를 나는 많이 보았다. 축(丑)은 무고(武庫)가 되니 대개 금은 병장기이기 때문이다. 팔자 중에 가을 기운을 띠어 신(申)·유(酉)·경(庚)·신(辛)이 칠살(七殺)·편관(偏官)이 되고 또 양인(羊刄)과 같은 궁에 있으면 이는 두려움 없이 싸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원국 중에 자(子)·사(巳)·유(酉)의 신을 얻어 합국하고 아울러 동남 목화(木火)로 가서 그 완고한 금을 제어하면 그 무(武)를 가려 전쟁이 편안해지니, 장사가 이에 이르러 갑옷을 버리고 한가로이 지내는 것을 나는 일찍이 보았다. 나는 용이 하늘을 떠나 구름을 따라 못에 들어가고, 잠긴 용이 못에 있다가 구름을 따라 하늘로 오른다. 용은 진(辰)이고, 하늘은 해(亥)이며, 구름은 임(壬)이다. 용이 그 구름을 얻으면 곧 난다. 만약 연에 해가 보이고 월건(月建)이 진이며 연월 천간 머리에 임이 있으면 용이 하늘에 있는 것이다. 만약 일시에 수가 왕하여 용과 회국(會局)하면 용은 반드시 구름을 따라 못에 들어가니, 대개 용은 물을 집으로 삼기 때문에 위로는 하늘을 떠나고 아래로는 물에 잠긴다. 이 상을 얻은 자는 문장이 세상을 덮으나 평생 막힘도 있고 통함도 있어, 공명은 비록 대각(臺閣)에서 나오나 사업은 끝내 임천(林泉)으로 돌아간다. 원국 중에 사(巳)·오(午) 두 자가 있으면 가난하고 박한 하류의 명이다. 만약 연에 해가 보이고 시에 진이 보이며 일월이 수를 회합하면 용이 아래로 못에 잠기는데, 만약 간지에 형충극파가 있으면 용이 편안할 수 없으니 일시 위에 임 자가 있어야 용이 반드시 구름을 따라 하늘로 오른다. 이 상에서 만약 연에 해가 없고 사를 써서 도리어 충하면 역시 길하나, 다만 한미하고 천한 데서 나와 조부에게 의지할 데가 없고 뒤에 반드시 남의 힘을 빌려 떨쳐 일어나며 공명은 근시(近侍)의 귀함을 주관한다. 운이 사(巳)·유(酉)의 패절(敗絶)의 곳으로 가면 집을 잃고 직을 파한다. 곧 임기용배격(壬騎龍背格)이다. 대림(大林)의 용이 나와 천하(天河)를 만나고 사고(四庫)의 토가 온전하면 구오(九五)의 자리에 거한다. 대림의 용이란 곧 무진(戊辰)이다. 사주 중에 납음(納音)으로 천하수(天河水)를 얻으면 용이 하늘에서 날고, 다시 사고를 온전히 갖추면 사해가 모두 갖추어지므로 천하가 모두 비의 은택에 젖으니 반드시 구오의 대인이 된다. 명 태조(明太祖)의 명은 戊辰 壬戌 丁丑 丁未이니, 이 역시 근거가 있어서 한 말이다. 장류(長流)의 용이 다시 대해(大海)로 돌아가고 오호(五湖)의 물이 모이면 뭇 백성을 관장한다. 장류의 용이란 곧 임진(壬辰)이다. 용이 장류를 만나고 지지에 해(亥)를 얻으면 '용이 대해로 돌아간다'고 하고, 또 '용이 천문(天門)에서 뛴다'고 한다. 묘함은 납음으로 대해수(大海水)를 얻는 데 있고, 사주가 모두 수를 띠면 오호의 물이 이미 갖추어지고 또 깊어 용이 더욱 기뻐하는 바이다. 경(庚)·신(辛)이 있어 생해 주면 드나듦에 산악을 뒤흔드니 귀한 상이 아니겠는가. 예컨대 왕양명(王陽明)은 신건백(新建伯)에 봉해졌는데 壬辰 辛亥 癸亥 癸亥이니, 이 역시 양명으로 인해 논을 세운 것이다. 무릇 사주 중에 형·충·극·해·파의 상이 있으면 본래 흉으로 논하나, 신(神)을 얻어 만회하여 합하는 것이 힘이 있으면 도리어 상서로움이 되어 그 복이 높고 멀다. 연월에서 쓰임을 이루면 크게 귀하고, 일시에서 쓰임을 이루면 그다음이다. 형(刑)은 본래 길하지 않으나, 쓰임을 얻은 자는 부귀하고 총명하며 쓰임이 없는 자는 외롭고 가난하며 흉하게 요절한다. 무엇을 쓰임을 얻었다 하는가. 삼형(三刑)이 기운이 있고 일주가 강강(剛强)한 것이며, 쓰임이 없는 것은 이와 반대이다.

자(子)·오(午) 두 자리는 바르고 치우치지 않으므로 단문(端門)이라 한다. 만약 협공(夾拱)을 얻고 파손이 없으면 더욱 역량이 있어 사람이 반드시 총명하고 떨쳐 일어나 훈업을 세운다. 정공(正拱)이란 해(亥)·축(丑)이 자를 공하고 사(巳)·미(未)가 오를 공하는 것이고, 외공(外拱)이란 신(申)·진(辰)이 자를 공하고 술(戌)·인(寅)이 오를 공하는 것이다. 공망(空亡)과 극파(尅破)가 해가 되는 것을 꺼린다. 사(巳)·인(寅)이 생하여 힘이 있으면 해(亥)·신(申)과 합할 수 있으니, 해는 곧 건(乾)이고 신은 곧 곤(坤)이다. 만약 신·해를 충하거나 섞는 것이 없으면 곧 귀기(貴氣)를 타서 재주와 풍격이 무리에서 뛰어나다. 해는 하늘이 되고 신은 땅이 되니, 드러나 보이면 역량이 있다. 만약 팔자 중에 두 글자가 보이지 않더라도 좌우의 신(神)을 얻어 두 글자를 공기(拱起)하고 아울러 귀기가 있으며 공망에 떨어지지 않으면 반드시 현달한다. 혹 신·해가 유(酉)·술(戌)을 감싸면 천간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를 보아 쓰임이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풍뢰(風雷)가 격렬하고 귀함에 □가 없으면 성명(姓字)을 □ 날린다. 사(巳)는 풍문(風門)이 되고 묘(卯)는 뇌문(雷門)이 된다. 팔자 중에 두 자리를 허공(虛拱)하고 다시 귀인이 있으며 세운(歲運)에서 충기(衝起)를 만나면 반드시 발달할 수 있다. 이 법은 월지(月支)가 다섯 음(陰)인 것이 이것이다. 만약 연·일 중에 신(神)이 있어 다투어 합하여 처로 삼으면 월지가 그 속에 빠져 나오고자 해도 나올 수 없으므로 적지(賊地)라 한다. 다시 연·일의 신이 스스로 형(刑)하여 나와 합할 겨를이 없는 때를 얻고, 시지(時支)가 기회를 타 월지와 합하면 이를 '적지에서 집을 이룬다'고 하니 부귀가 얕지 않다. 대운에서 적을 제거하면 편안하고, 다시 적을 만나 어지러우면 흉하다. ○ 일설에는 적을 어루만지면 편안하고 적을 토벌하면 흉하다고 한다. 목은 본래 금이 깎아 주는 데 힘입어 그릇을 이룬다. 만약 금이 신(神)에게 머물러 합해져 와서 그 목을 극할 수 없으면, 도리어 목이 금과 이웃하여 그에게 나아가 다듬어지게 하면 된다. 만약 목이 성하고 금이 약하면 비록 금에 나아가도 깎아 쓸모 있게 할 수 없다. 가령 쓰는 목이 금과 합을 이루어 피차 둘 다 강하면 곧 귀하게 논한다. 팔자가 순양(純陽)이면 본래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나, 자(子)·인(寅)·진(辰)·오(午)·신(申)·술(戌)이 축(丑)·묘(卯)·사(巳)·해(亥)·미(未)·유(酉)의 음을 암공(暗拱)하여 두 상이 서로 구제하고 교감하면 도리어 천지의 바른 기운을 온전히 함을 전혀 모른다. 다시 사주에 공망이 없고 천간에 생의(生意)가 있어야 지극히 묘하다. 이 상은 변방에서 권세를 베풀고 지위가 공후(公侯)에 이르러 복을 발함이 작지 않다. 무릇 연월에 인(寅) 한 자리를 얻으면 도리어 시에 천문(天門)을 보아야 하니, 그러면 범이 반드시 하늘을 향해 포효한다. 일주(日柱) 중에 다시 묘(卯)·미(未)가 합국하면 목이 성하여 바람을 일으키고, 바람이 범을 따르니 어찌 위대하지 않겠는가. 만약 형·충·극·파하게 하여 인수(印綬)·재관을 얻지 못하면 쓰임이 없다. 몸이 장생(長生)의 자리에 앉은 것이 학당(學堂)이 되니, 다시 역마(驛馬)가 교대로 달리며 한 번 충하고 한 번 합하는 것을 얻고, 또 높고 큰 기상을 얻어 재(財)·살(煞)·귀인을 띤 자는 가장 귀하여 문장이 우뚝 빼어나 속세를 벗어난다. 함지(咸池)는 또 도화살(桃花煞)이라고도 하니, 남녀가 만나면 반드시 음란하고 흔히 주색으로 인해 강호를 떠돈다. 만약 재관·귀인·덕(德)이 같은 궁에 보이면 도리어 풍격이 맑고 기이하며 부귀를 편안히 누린다. 형합(刑合)을 크게 꺼리고 오직 공망을 기뻐한다.

대저 인성(印星)을 써서 몸을 생하는 것은 곧 나의 복이 된다. 원국 중에 원래 관살(官煞)이 있어 인성을 전생(轉生)하여 왕하게 하고, 재성(財星)의 손상과 식신(食神)의 설기를 만나지 않으면 귀하다. 운이 비겁(比劫)·인성의 왕지로 가서 생부가 지나치면, 복이 가득한 곳에 어찌 화가 생기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군자는 그 성함에 처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국 중에 원래 관살이 많은데 다시 관살의 세운(歲運)으로 가면 그 흉이 매우 심하나, 온갖 간난과 험난을 겪은 뒤에는 반드시 제복(制伏)하고 몸이 왕해지는 운이 있으니 비색함이 다하면 태평이 오는 상이다. 예컨대 갑(甲) 일간이 원래 관살에 곤궁한데 운신(運神)이 다시 신(申)·유(酉)로 가면 매우 흉하나, 순행하면 해(亥)·자(子) 인성의 운이 있고 역행하면 사(巳)·오(午) 제살의 운이 있으니, 곧 구원하는 것이 있으므로 어찌 좋지 않겠는가. 이 두 구절은 음양이 줄고 자라며 화복이 서로 기대어 엎드려 있어 천도와 인사가 서로 흘러 통함을 말하니 자세히 음미해야 한다. 말 머리에 화살을 맞으면 진(秦)에서 나서 초(楚)에서 죽고, 말 뒤에 채찍을 더하면 아침에는 북쪽에 있다가 저녁에는 남쪽에 있다. 이는 역마(驛馬)가 일시 아래에 있는 경우 반드시 합을 띠어야 함을 말하니, 이를 연강(聯韁)이라 하여 큰 재물과 복을 모으고 일 처리가 남보다 뛰어나다. 만약 마(馬)의 앞에 형충이 보이면 이를 대전(帶箭)이라 하니 고삐가 끊어지는 상이다. 만약 와서 충하는 것이 금에 속하고 극을 받는 것이 목에 속하면 그 화가 더욱 심하여 타향에서 죽음을 주관한다. 무릇 역마를 취해 쓸 때, 순행이면 연으로 그 일시를 취하고 역행이면 시로 그 일을 쓴다. 주(主)의 마에 둑과 막음이 없으면 방자하여 막을 수 없는데, 만약 뒤에 다시 형충을 더하면 마가 반드시 빨리 달려 끝내 안돈할 곳이 없으니, 평생 수고롭게 사방으로 분주히 다툼을 주관한다. 만약 형충하는 신이 삼합·육합을 만나면 채찍을 더한 것이 되지 않는다. 성품이 영민한데 용모가 못난 것은 흔히 탁한 가운데 맑음이 흘러나오기 때문이고, 용모가 준수한데 마음이 □한 것은 대개 맑은 가운데 탁함을 머금었기 때문이다. 무릇 용신(用神)을 취함에 착란하고 형충하더라도 곧바로 탁하여 쓸모없다고 말해서는 안 되고, 마땅히 그 속에 암장된 것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예컨대 탁한 가운데서 한 점 외로운 맑음이 흘러나오면 사람이 비록 순박하고 누추해도 대개 성정이 영오하고 기모(機謀)가 비상하다. 만약 용신이 맑고 기이하게 우뚝 서서 혼잡과 형상이 되지 않더라도 곧바로 맑다고 말해서는 안 되니, 다만 그 사이에 암장된 것이 있어 쓰는 것을 상하게 하면 그 병을 끝내 없앨 수 없으므로, 사람이 비록 용모가 아름다워도 반드시 학업을 잃어 이룸이 없고 주색에 혼미하다. 장(將)이란 귀중한 신이고, 관(關)이란 긴요한 곳이며, 사(邪)란 나를 시기하는 것이다. 가령 갑·을 일간이 금이 왕한 연월에 나서 모두 와서 나를 극할 때, 병(丙)이 월 위에 투출하여 칠살(七殺)을 제어해 권(權)으로 삼으면 칠살이 저절로 복종한다. 또 예컨대 임(壬)·계(癸)가 무(戊)·기(己) 및 지지의 토가 어지러이 극하는 것을 만나 몸이 대적할 수 없으면, [그] 긴요한 곳에 도리어 경(庚)·신(辛)이 인성이 되어 칠살을 화(化)해야 [칠살이] 감히 어지럽히지 못한다. 이는 칠살이 무겁고 몸이 가벼워 외롭고 도움이 없는 자를 말하니, 대개 관문을 지켜 구해 줄 신이 없으면 극하는 것을 이길 수 없으므로 결단코 요절하거나 병을 주관한다. 이 무리를 벗어나면 이 무리를 보는 것을 꺼리고, 이 신으로 화하면 이 신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종화(從化)의 묘함은 갑자기 다 궁구할 수 없으니 반드시 마음을 써서 자세히 살펴야 한다. 예컨대 갑(甲)·기(己)가 토로 화하면 목의 기운을 벗고 처가를 따르는데, 만약 갑·을·인(寅)·묘(卯)·미(未)·해(亥)가 보이면 모두 나의 비견(比肩)이므로 원래 왕한 데 의지함이 있으니 어찌 그리워함이 없겠는가. 하물며 비겁·양인(陽刃)은 또 나의 재성을 다투어 합할 수 있으니, 갑·기로 하여금 서로 이루지 못하게 하고 도리어 이간하는 한이 있게 한다. 또 예컨대 을(乙)·경(庚)이 금으로 화하면 금이 왕한 것을 보기를 기뻐하니 처가 그 남편에게 기댈 수 있고, 정(丁)·임(壬)이 목으로 화하면 목이 왕한 것을 보기를 기뻐하니 딸이 그 어머니에게 기댈 수 있으며, 병(丙)·신(辛)이 수로 화하면 수가 왕하기를 기뻐하니 어머니가 그 자식에게 기댈 수 있고, 무(戊)·계(癸)가 화로 화하면 화가 왕하기를 기뻐하니 주인이 그 재물에 기댈 수 있다. 공망(空亡)과 칠살을 보고 비견이 다투어 시기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니, 이름난 경이나 큰 공이 되지 못하면 고아나 이성(異姓)의 [양자가] 된다. 고삐 없는 말이란 합이 없는 것이니, 남북동서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사람의 명이 이를 만나면 반드시 떠돎을 주관한다. 도화(桃花)란 일시 위에 보이는 것이 이것이다. 형합(刑合)하여 정이 있는 것을 꺼릴 뿐 아니라 오살(五煞)이 같은 곳에 있는 것을 더욱 꺼린다. 무릇 이를 만난 자는 예의염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머니와 자식은 처음과 끝의 의지함이 있고, 남편과 아내는 생사를 서로 의지함을 얻는다. 어머니·자식·남편·아내란 오로지 체용(體用) 양단을 말한 것이니, 오직 월과 일이 중요하다. 가령 무(戊) 일간이 진(辰)에 앉아 신월(申月)에 나면, 토는 금을 자식으로 삼는데 금은 진에서 양(養)하니 어려서는 어머니에게 기대어 스스로 강해지고, 토는 신에서 생하니 늙어서는 자식을 얻어 의지함이 있다. 이 상은 매우 기이하나 세운이 깨뜨려 우환이 되는 것을 크게 꺼린다. 가령 병(丙) 일간이 자(子)에 앉고 월에 유금(酉金)을 쓰면, 화는 금을 처로 삼는데 신금(辛金)은 자에서 생하니 남편 집에 가서 그 몸을 기르고, 화는 유에 이르러 죽으니 처의 재물에 힘입어 그 목숨을 살린다. 이 상은 재관을 쓰는 것을 귀히 여기고 형충하여 국을 흩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두 눈에 눈동자가 없는 것은 화·토가 계수(癸水)를 □ 말렸기 때문이다. 계수(癸水)는 사람에게서 신장에 속하니 한 몸의 기틀이요 두 눈의 근본이다. 눈은 오행에 관계되는데 오직 눈동자가 수에 속하니, 수가 마르고 신장이 허하면 눈동자가 기댈 곳이 없다. 만약 [계수가] 일간에 있으면서 화·토의 달에 나고 일시가 토에 앉아 근원을 막으며 원국 중에 목·화를 만나 소모되어 고갈되고 종화(從化)를 이루지 못하면 대개 눈병을 앓는다. 만약 연·월·시 중에 있어 비록 가을 기운을 얻었더라도 서북 대운으로 가지 않고 목·화가 너무 뜨거운 곳을 만나면 실명의 고통이 있을까 두렵고, 곧 수가 조금 통근(通根)을 얻었더라도 하원(下元)의 병이 있다. 경(庚)은 대장에 속하니 수·토에 임하는 것이 마땅하다. 꺼리는 것은 병(丙)·정(丁)·인(寅)·묘(卯)가 국을 이루고 제어가 없는 것이다. 경금(庚金)이 비록 뿌리를 걸쳤어도 또 충·형·극·파를 당하고 아울러 목·화 대운에 들어가 수·토가 쇠하는 곳이면 곧 이 병이 있다. 토가 습지로 가서 뿌리가 기울면 백우(伯牛)의 한이 있고, 화가 뜨거운 하늘을 만나 국을 얻으면 안자(顔子)는 근심이 없었다. 무토(戊土)는 비장에 속하니, 사주 중에 생왕하여 통근하는 자리가 없고 음습한 때에 나며 또 수가 더해 적셔 토가 허한데 운이 습지로 가고 세에서 토가 극을 당하면 비토(脾土)가 상함을 받아 병이 생긴다. 화는 문명의 상이니, 한여름(九夏)에 나서 인(寅)·오(午)·술(戌) 삼합(三合)국을 이루면 화가 더욱 빛을 발한다. 목으로 그 세력을 조금 도와야 하고, 수가 보여 뿌리를 끌어당겨 화의 불꽃을 막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사람이 이를 얻으면 도를 즐기며 근심이 없다. 화가 극한 곳으로 가서 목의 생을 많이 만나면 도리어 가난하고 요절함을 주관하니 지극히 불리하다. 물이 넘쳐 나무가 뜨면 죽어도 관곽이 없고, 불이 타올라 흙이 마르면 살아서 외로움을 받는다.

목이 물을 따라 떠다니는데 운에서 토의 둑으로 막음을 만나지 못하고 다시 사절(死絶)의 곳을 만나며 충과 칠살을 아울러 만나면, 반드시 벼랑에서 떨어지거나 물에 빠지거나 횡액과 독으로 죽으니 대개 좋지 않다. 토가 화로 인해 마르면 만물이 나지 못하니, 초운에 남쪽으로 가면 버려져 쓸모가 없고, 뒤에 비록 재관을 만나도 쓸 수 없어 외롭고 가난하며 분주히 떠돌아 집이 없는 명이 된다. 처가 많고 힘이 약하면 분 바르는 생애이고, 마(馬)가 약하고 비견이 많으면 몸이 떠돈다. 무릇 재성(財星)을 처로 쓸 때는 때를 얻고 자리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일주는 더욱 강강(剛强)함을 기뻐하며, 연월에 의지함이 있어 음양이 각각 제자리를 얻으면 좋은 배필임을 알 수 있다. 만약 재성이 많아 흩어지고 어지러우며 형합이 가지런하지 않고 일주가 외롭고 약하여 감당해 쓸 수 없으면 반드시 처로 인해 이익을 얻어 그 몸을 기른다. 이는 또 뒤집어 말한 것이니, 재성은 목숨을 기르는 것이므로 쓰는 데 없어서는 안 된다. 무릇 재성이 왕하고 몸이 강함을 만나면 평생 안락하나, 만약 재성이 가볍고 비견이 많아 그 쓰임에 부족하면 끝내 반드시 강호를 떠돌며 재물을 좇아 수고로우니 어찌 편안히 누리겠는가. 무릇 흉신이 교회(交會)함을 만나면 선이 적어 이루기 어렵고, 길성이 아울러 임하면 악이 비록 많아도 역시 화한다. 도는 이치를 따라 깨닫고 신묘함은 마음에서 생기니, 숙독하고 애써 구하면 크고 작은 것이 모두 징험될 것이다. 오행의 묘한 쓰임은 한 이치 가운데를 벗어나기 어렵고, 진퇴존망은 변통의 도를 알아야 한다. 정관(正官)이 인수를 차는 것은 마(馬)를 타는 것만 못하다. 무릇 정관을 쓰는 법은 크게 건왕하고 청고해야 하고 얕고 엷은 것을 가장 꺼린다. 관이 왕하면 인수가 마땅하고 약하면 재성이 마땅하니, 이는 바뀌지 않는 이치이다. 지금 인수를 쓰는 것이 재성을 쓰는 것만 못하다고 말한 데는 한 가지 설이 있다. 가령 몸이 왕하고 관이 가벼운데 인수가 많이 보이면 일주는 더욱 강해지고 관은 더욱 약해진다. 호중자(壺中子)가 '관이 가벼운 것은 칠살이 가벼운 것만 못하다'고 하였으니, 그러므로 재성이 왕한 곳을 기뻐하여 관을 생하고 인수를 극하면 겉과 속이 비로소 중화를 얻어 이로써 족히 복을 발할 수 있다. 이는 칠살이 지나치게 왕하고 일주가 의지할 데가 없는데 또 재성을 써서 칠살을 생하면 일간은 더욱 약해지고 칠살은 더욱 왕해짐을 말한다. 감당할 수도 없고 멀리할 수도 없으니, 다만 명을 버리고 [칠살을] 따라 침해를 면할 수밖에 없다. 운이 재살(財煞)의 왕지로 가면 처음 따르던 마음을 바꾸지 않으나, 세운에서 귀록(歸祿)을 한 번 만나면 일주가 강함을 믿고 칠살과 싸우니, 적은 수로 많은 수를 대적하여 어찌 이길 수 있겠는가. 흉함을 알 수 있다. 인수는 청고하고 정대한 것이니, 재성을 보면 그 명위(名位)를 보전할 수 없다. 또 원래 인수를 쓰고 관살에 기대지 않는 자는 운이 인수·관의 곳으로 가면 벼슬길이 청고하나, 한 번 재성의 곳을 만나 인수를 극하고 원국에 구해 줄 비견이 없으면 파직되어 한가로이 지냄을 면치 못하고, 상함이 무거운 자는 반드시 타향에서 물이나 불로 죽는다. 몸이 왕하고 재성을 쓰면 영화를 알 수 있는데, 다시 재성이 왕한 곳으로 가면 주(主)가 이길 수 없으니, 도리어 인수가 왕한 유년이 나의 근본을 도와야 오히려 벼슬이 오르고 관직이 옮겨질 수 있으니, 재성을 탐해 인수를 무너뜨린다[貪財壞印]는 논이 되지 않는다. 칠살(七殺)이 몸을 상하게 하는데 원래 정인(正印)이 풀어 줌이 없고 오직 식신 한 자리로 칠살을 제어하면, 장년의 운로는 칠살을 제어하는 곳으로 가기를 기뻐한다. 만약 효신(梟神)이 힘이 있어 나의 식신을 극하는데 원국에 편재(偏財)가 없으면, 적을 만나 칠살을 방종하게 하여 몸을 상함을 면치 못하니 화가 매우 격렬하다. 오로지 재성을 쓰고 칠살이 없는 자를 말하니, 양인(羊刄)이 화가 되는 것을 크게 꺼린다. 만약 세운에서 양인을 거듭 만나 겁재가 국을 깨뜨리면 반드시 집을 잃고 옥에 갇히는 고통과 처를 상하고 자식을 극하는 슬픔이 있으며, 물·불·병장기의 [재앙이] 모두 있다. 관이란 녹(祿)이니 원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만약 원국 중에 비겁·양인이 많이 보이고 관성이 한 자리뿐이면 반드시 다투어 빼앗으니 한 번 보면 화가 있다. [차라리] 운이 상관(傷官)에 이르러 관성을 다 상하게 하면 비견이 다투어 빼앗을 것이 없어 비로소 편안할 수 있는 것만 못하다.

이 역시 비견으로 인한 것을 말한다. 대개 사주에 비견이 많이 보이면 반드시 녹을 다투고 재물을 다투며, 또 세운의 것을 빼앗아 화가 된다. 예컨대 연월에 칠살 한 자리가 투출하면 비견이 두려워할 줄 알아 세력이 반드시 [칠살에] 귀속되나, 세운에서 한 번 식신이 칠살을 제어하는 것을 만나면 원국에 주장하는 신이 없어져 비견으로 하여금 다시 처음처럼 어지럽게 하니, 재물을 흩고 가업을 깨뜨리며 구차한 탐욕 아래 횡사함이 참으로 징험이 있다. 관이 칠살의 자리에 있으면 그 관을 지키기 어렵고, 칠살이 관의 고장에 있다고 어찌 칠살을 변하게 할 수 있겠는가. 관은 순아(純雅)한 귀인이고 칠살은 간사한 폭객이다. 만약 관이 칠살의 무리에 있으면 그 세력이 홀로 설 수 없어 반드시 섞이고 화하여 칠살이 되니, 비록 관에 순아한 풍모가 있어도 어찌 지킬 수 있겠는가. 칠살은 강포한 사람이라 비록 관성의 예의 있는 곳에 있어도 끝내 예의로 말미암아 교화되지 않으므로 칠살을 변하게 하여 관으로 만들 수 없다. 무릇 명에 인수가 무겁고 칠살이 가벼우면 끝내 귀하지 못하니, 재성이 왕한 운으로 가서 지나친 인수를 극하고 미치지 못하는 칠살을 생해야 한다. 칠살과 인수가 서로 균형을 이루면 반드시 뛰어날 수 있다. 만약 인수가 가벼운데 재성을 만나면 큰 해가 되니 마땅히 소식(消息)하여 자세히 살펴야 한다. 재성은 내가 쓰는 것이니 얻으면 아름답다. 원국 중에 칠살 하나가 권세를 오로지하여 일주가 제압당하면 재성을 쓸 겨를이 없다. 만약 비겁이 투출하거나 세운이 일주를 생부하여 쇠약에 이르지 않으면 칠살을 대적할 수 있어 재성이 비로소 나의 쓰임이 된다. 이는 종재(從財)·종살(從煞)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을 말한다. 일주가 쇠약하나 명을 버리고 재살을 따르려 하지 않는데, 만약 대운이 돕는 자리로 가면 반드시 재살과 다투어 대적하고, 대적해도 이기지 못하면 도리어 재살의 해를 입어 더욱 약해진다. 이는 반드시 재물로 인해 화를 얽고 재앙과 병이 몸에 쌓인다. 몸이 약하고 재성이 많아 감당할 수 없을 때, 운이 비겁을 만나 재물을 나누고 기운을 도우면 화가 도리어 가벼워진다. 원국 중에 재성을 쓰고 비견·양인·겁재의 겁탈이 없는 자는 상하는 바가 없다. 지지의 고(庫) 중에 비견·양인이 암장되어 있거나 충형을 당하는 것을 더욱 꺼리니, [그러면] 몰래 훔쳐 가는 해를 면치 못한다. 칠살은 완고하고 포악한 사람이니 반드시 식신이 드러나게 제어해야 쓸 수 있다. 만약 원국 중에 드러나 제복하는 자가 없더라도 곧바로 흉하다고 말해서는 안 되고, 사주의 지신(支神)을 깊이 구해야 한다. 만약 식신이 암복(暗伏)해 있거나 혹 형충을 만나거나 혹 삼합에 나아가면 역시 적을 굴복시키는 병사가 될 수 있으니, 대운이 칠살을 제어하는 곳으로 가면 반드시 이름을 이루고 녹이 나아감을 주관한다. 이는 오로지 세(歲)와 일(日)이 호환(互換)하는 귀인을 말하니, 공망·겁살·해(害)를 만나지 않고 칠살·양인과 같은 궁에 있지 않으며, 위로 재관을 이고 또 정위(正位)에 있으며 합을 띠어 뿌리가 있고 때를 얻어 진기(進氣)하면 곧 귀하고 부유하여 병형(兵刑)을 장악하는 비상한 명이 된다. 『옥정(玉井)』에 이르기를 '금을 딛고 옥을 걷는 것은 귀인 머리 위에 관성을 띤 것'이라 하였으니, 이는 관을 재보다 더 중요하게 본 것이다. 팔자 중에 망신(亡神)·겁살(刼煞)을 띠고 참된 장생(長生) 및 연지 납음(納音)을 얻거나, 혹 장생·임관(臨官)·제왕(帝旺)을 얻은 자는 무략(武畧)이 무리에서 뛰어나 솥을 들고 산을 뽑는 용맹이 있음을 주관한다. 원국 중에 원래 비겁이 많고 쓸 재성이 없는데 세운에서 재성을 만나면 일주가 그 쓰임을 탐하고 비견·양인은 반드시 겁탈하니, 무거우면 목숨을 잃고 집을 망치며 가벼우면 관직을 쉬고 파직된다. 원래 관성을 쓰고 재성을 띠어 귀한데 운이 귀록(歸祿)의 곳으로 가면 곧 비견이 왕한 자리이므로 반드시 관을 다투어 빼앗으니, 바로 비견을 만나 여기서 다투다가 도리어 봉록을 잃으므로 자리를 피한다는 것이다.

두 현인(賢人)이란 두 칠살(七殺)이고, 인(印)이란 인(仁)이다. 무릇 일주가 약하지 않은데 두 칠살이 천간에 투출하여 함께 일주를 학대하고, 식신(食神)의 구원이 없거나 있더라도 효신(梟神)에게 빼앗기는 것이 가장 흉하다. 만약 인수(印綬)를 써서 칠살을 화하여 나에게 항복하게 할 수 있다면, 이와 같은 자는 부귀가 남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복도 누릴 수 있다. 일설에는 두 현인이 관(官)과 칠살이라 하는데, 만약 칠살로만 말한다면 아래 구절의 '뭇 칠살이 섞여 행한다'는 뜻과 겹친다. 재물은 사람들이 모두 원하는 것이니 이로 인해 화를 얽는 자가 많다. 만약 국에 양인(刄)이 원국 중에 엎드려 있어도 그 재성을 만나지 않으면 다투어 겁탈함이 없으나, 혹 재성이 쓰임이 되거나 세에서 재성을 보면 비견을 일으켜 뒤섞여 겁탈해 화가 되니, 형벌·손모·처를 상함을 면치 못한다. 뭇 칠살이 섞여 행해도 하나의 인(仁)이 화할 수 있고, 한 칠살이 난을 일으키면 홀로의 힘으로 사로잡을 수 있다. 칠살은 본래 제어를 기다린 뒤에 복종한다. 만약 칠살이 많이 보이면 힘으로 제어할 수 없으니 제어하면 반드시 배반하게 되므로 인수를 쓰는 것만 못하다. 인수는 인(仁)이니 인으로 칠살을 화하여 칠살이 스스로 항복하게 하는 것이 묘하다. 인수가 왕한 곳을 기뻐하니 그 화함을 더하고, 다시 제복을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니 이른바 '미워함이 너무 심하면 난이 된다'는 것이다. 홀로 된 칠살이 난을 일으키면 세력이 한정되어 있어 식신 하나로 제어해도 절로 복종시킬 수 있으니, 하물며 식신이 많아 제어하는 경우이겠는가. 인수가 칠살의 자리에 있으면 덕으로 화하고, 칠살이 인수의 자리에 있으면 형벌로 다스린다. 예컨대 갑(甲) 일주가 신(申)을 칠살로 쓰는데 나를 극하고 제어가 없으면 그 흉함을 알 수 있으나, 수(水) 인성이 신에서 장생(長生)하여 스스로 칠살을 화해 흉포하지 않게 함을 전혀 모른다. 만약 간지에 재성이 많으면 하격이 되고, 비견이 왕하고 재성이 가벼운 자가 쓰면 더욱 아름답다. 예컨대 을목(乙木)이 신금(辛金)을 칠살로 쓰는데 자(子)를 만나 뿌리를 심어 강함을 믿고 나를 극하면, [자는] 비록 나의 인성이나 곧 칠살이 생하는 궁이다. 만약 다시 신금이 투출하여 일주를 침범하고 천간에 구해 줄 식신이 없으면, 왕한 오(午)를 얻어 자를 충해 칠살을 생하는 궁을 제거하면 신(辛)이 의지할 바가 없어 거의 몸을 극하는 근심을 면한다. 형제가 재물을 깨뜨려도 재성은 쓰임을 얻고, 칠살과 관이 주인을 업신여기면 주인은 따라야 한다. 한 국이 비견이고 일간이 녹을 오로지하며 원국 중에 재관이 보이지 않으면 쓸 것이 없으니, 도리어 비견이 무리를 이루어 허공을 바라보고 재성이 왕한 궁을 충파해야 재성이 비로소 나의 쓰임이 된다. 전실(塡實)되거나 충하는 궁이 합에 묶이거나 비견[이 묶이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가령 신유(辛酉) 일주가 유(酉)를 많이 만나면 묘(卯)를 충하고, 묘를 많이 만나면 오(午)를 파하니 곧 합한다. 정관과 칠살을 씀에 [관살이] 너무 많고 일주가 힘이 없으며 사주에 다시 뿌리가 끌리지 않고 운로가 또 재살(財煞)로 가면, 명을 버리고 칠살을 따르는 것만 못하니, 칠살이 왕한 곳을 만나면 반드시 복을 발할 수 있다. 몸이 왕한 운과 식신의 운을 크게 꺼린다. 말 한 마리가 마구간에 있으면 사람들이 감히 쫓지 못하고, 말 한 마리가 들에 있으면 사람들이 함께 쫓는다. 마(馬)는 재성이니 비견이 반드시 다투는 것이다. 만약 재성이 사주 중에 드러나 투출하여 우뚝 서서 가리고 막음이 없으면 비유컨대 말이 마구간에 있는 것과 같아 그 분수가 본래 정해져 있으니 비견이 감히 다투어 쫓지 못한다. 재성을 등지는 운로와 삼합·육합의 곳을 크게 두려워하니, 비견이 기회를 타 몰래 훔쳐 화를 부름이 가볍지 않다. 만약 재성을 쓰는데 드러나지 않고 지지의 고(庫) 사이에 숨어 있으면 곧 남이 모르는 곳이니, 비견이 다투어 훔쳐 가려 도모하므로 비록 깊이 감추고 굳게 닫아도 우환이 없음을 보장하기 어렵다. 재성이 생(生)과 고(庫)에 임했는데 생궁이 깨지면 두 집안의 종사(宗嗣)를 겸해 받든다.

무릇 명에서 인수를 어머니로 삼고 재성을 아버지로 삼는다. 재성은 본래 인수를 집으로 삼고 인수는 반드시 재성을 주인으로 삼으니, 재성이 귀하면 인수가 저절로 영화롭고, 남편이 패하면 처가 의지할 데가 없다. 그러므로 사람의 근기(根基)와 부모를 논할 때는 반드시 재성을 먼저 본다. 만약 재성에 장생의 궁이 있고 또 묘고(墓庫)가 보이는데, 국에 신이 있어 생해 주는 궁을 깨뜨리고 묘고는 범하지 않으면, 곧 명령(螟蛉)의 양자로 들어가거나 아버지를 버리고 어머니를 따르는 자식이다. 대개 생은 발생의 처음이고 고는 거두어들이는 때에 있으니, 처음을 버리고 끝을 따르므로 이와 같다. 몸이 비견에 앉고 비견이 국을 이루면 마땅히 여러 번 신랑이 된다. 무릇 명에 상관·식신이 없는 자는 반드시 재성을 처로 쓰니, 처가 속한 궁은 일주 아래 한 자리가 이것이다. 도리어 비견에게 점령당하고 또 삼합이 국을 이루면, 연·월·시 중에 재성이 보이면 반드시 빼앗고, 원국에 재성이 없으면 세운에서 보아도 역시 우환이 되니, 첩을 극하고 처를 상함이 어찌 한두 번에 그치겠는가. 원국 중의 재성과 인수는 곧 부모의 신이니 있는 곳이 같은 궁이어서는 안 된다. 비록 부모라는 이름이 있으나 실은 극하고 벗겨내는 뜻이 있으니 어찌 이간의 한을 면할 수 있겠는가. 만약 인수와 재성이 한 궁에 서로 이어져 있고 재성과 인수가 모두 발붙일 곳이 있으며 생록(生祿)이 같은 곳에 있으면, 끝내 모여 합하여 집을 이루어 틈이 없다. 무릇 재성을 처실로 논할 때, 재성이 왕하여 쓰이는 해를 만나거나 혹 생조가 있어 진기하면 마땅히 처 하나를 얻는다. 만약 재성 아래 원래 비견이 엎드려 있는데 칠살에게 제복을 당해 빼앗을 기회를 이루지 못하다가, 재성을 만나고 또 식신이 칠살을 제어하는 것을 보면 뜻대로 재성을 빼앗으니 처가 오래 머물기 어렵다. 자식의 자리를 자식이 채우면 외로워 백도(伯道)를 탄식하고, 처의 궁을 처가 지키면 어짊이 맹광(孟光)과 나란하다. 자식이란 관살(官煞)이고, 자식의 자리란 생시(生時)이다. 시 위에 재성 및 쓰는 관살의 생왕한 기운이 있어야 하고, 형해(刑害)·고허(孤虛)를 만나지 않으며 용신을 잃지 않고 시에 [있으면] 자식이 있다. 만약 관이 월령을 잃고 다시 상관·식신이 시기하여 곧바로 시 위에 와서 전실(塡實)하면 도리어 백도의 탄식이 있다. 처란 재성이고, 처의 궁이란 일지(日支)이다. 본궁에 그 처가 보이면 곧 자리를 얻은 것이니, 비견·양인을 만나지 않고 형충을 만나지 않으며 도화(桃花)·악살이 없고, 또 천덕(天德)·월덕(月德)의 이덕(二德)과 귀인이 같은 곳에 있으면, 도온(道韞)의 재주를 넘을 뿐 아니라 맹광의 덕도 있다. 고(庫)에 들어간 상관(傷官)은 음은 생하고 양은 죽으며, 몸을 돕는 양인(羊刃)은 합을 기뻐하고 충을 싫어한다. 상관에는 본래 음양·생사가 있으니 그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한다. 무릇 상관이 고로 돌아가는 것을 세운에서 만나면 대개 죽음과 횡화를 본다고 하나, 다섯 음간의 상관은 여기서 혼이 돌아와 허물이 없음을 전혀 모른다. 양인은 몸을 돕는 것이나 몸이 왕할 때 만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니, 칠살 하나를 얻어 양인과 합하면 화하여 권성(權星)이 되고, 만약 관과 양인이 충하여 싸우면 곧 악살이 된다. 쓰는 자는 마땅히 그 경중과 좋고 나쁨이 어떠한지를 살필 따름이다.

권(權)·인(刃)이 다시 권·인의 [운으로] 가면 칼이나 약으로 몸을 잃고, 재관(財官)이 다시 재관을 만나면 탐오(貪汚)로 파직된다. 권은 칠살(七殺)이고, 인은 병장기이다. 몸이 왕하고 이 두 가지를 쓰면 곧 병형(兵刑)에서 으뜸으로 나오는 사람이다. 칠살이 왕하면 제어하는 곳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양인(羊刃)이 왕하면 칠살의 자리로 가기를 기뻐한다. 만약 원래 칠살이 왕한데 다시 칠살이 왕한 곳으로 가면 업을 세우고 공을 세우는 곳에서 칼 아래 죽음을 면치 못하고, 양인이 많은데 다시 양인의 자리를 만나면 녹이 나아가고 재물을 얻는 곳에서 반드시 약과 음식 사이에서 생을 마치니, 운수가 그렇게 시키는 것이다. 재(財)는 봉(俸)이고, 관(官)은 녹(祿)이다. 몸이 강하고 이 두 가지를 만나면 곧 명리가 무리에서 뛰어난 선비이다. 무릇 관이 약하면 왕한 곳으로 가기를 기뻐하고, 재성이 왕하면 인수의 자리로 가기를 기뻐하니, 모두 복을 발하고 성립하는 때이다. 만약 인수가 있는데 관을 만나면 녹이 지나치고, 재성이 왕한데 재성을 만나면 봉이 남으니, 군자가 녹이 지나치고 봉이 남으면 반드시 탐오로 파직됨을 본다. 녹이 장생(長生)에 이르고 원래 인수가 맑으면 벼슬을 맡아 관직이 더해지고, 마(馬)가 제왕(帝旺)으로 가고 예부터 상함이 없으면 벼슬길에서 작위가 나아간다. 원래 쓰는 관성이 쇠약하면 인수의 영화에 걸맞지 못하나, 만약 관이 장생을 만나면 곧 맑고 기이하게 우뚝 서며 또 인수를 돌보는 정이 있다. 인수는 몸을 돕는 근본이니, 세 가지의 쓰임이 여기서 이미 두루 갖추어지면 반드시 작위가 나아간다. 원래 편재·정재를 쓰는데 비록 자리를 얻었으나 때를 잃었으면 관직에 있어도 현요(顯要)하지 못하니, 반드시 제왕·임관의 세운을 기다려 재성이 이미 쓰기에 족하면 마가 반드시 힘차게 달리고, 예부터 비견·양인의 상함과 겁탈이 없으면 이때 관직이 더해지고 작위가 나아가며 업을 세우고 재물이 남음을 징험할 수 있다. 재성이 왕하고 몸이 쇠하면 힘이 감당하지 못하니, 뜻을 그것과 서로 잊는 듯하면 도리어 지키는 바가 편안하나, 한 번 장생의 자리를 만나면 곧 강함을 믿고 구차히 도모하니, 재물은 얻지 못하고 화가 뒤따라 이른다. 이는 쓰는 관이 미미하고 재성도 얕고 엷은 경우를 말하니, 대개 양인이 재성을 겁탈하여 관을 생하지 못하면 관이 의지할 데가 없다. 만약 칠살 한 자리가 양인과 합하는 것을 보면 재성을 버려 재성의 병을 소생시키니 족히 관을 생할 수 있어 관이 저절로 왕해진다. 배우는 자는 여기서 또 칠살이 관과 섞였다는 혐의를 두어서는 안 된다. 이 법은 현묘하고 현묘한데 지금 자못 익혀 글을 이루었으니, 어리석은 □를 조금이나마 돕고 만에 하나라도 밝혀 주기를 바란다.

부유함은 순수함보다 더한 것이 없고, 가난함은 전쟁보다 더한 것이 없으며, 귀함은 수실(秀實)보다 더한 것이 없고, 천함은 반상(反傷)보다 더한 것이 없다. 문장이 비단 같은 것은 귀인과 역마가 학당(學堂)에 모였기 때문이고, 도량이 넓은 것은 수화(水火)가 성정에 합했기 때문이다. 깊이 꾀하고 멀리 생각하는 것은 덕성(德星)이 침정(沉靜)한 궁에 있기 때문이고, 술업(術業)이 현묘한 것은 제좌(帝座)가 문장의 관사를 지키기 때문이다. 괴강(魁罡)은 영변(靈變)의 기틀이 있고, 이감(離坎)은 곧 총명의 문이다. 귀인과 녹마(祿馬)는 만나야 하고, 겁재·양인·공망(空亡)은 멀리해야 한다. 장생(長生)은 귀인의 사랑을 부르고, 쇠패(衰敗)는 소인의 미움을 만난다. 네 궁이 무너지고 어지러우면 불인불의하고, 오행이 상생하면 효가 되고 충이 된다. 인수와 녹이 형충의 자리에 있으면 마음이 어지럽고 몸이 바쁘며, 일시가 귀고(鬼庫) 가운데 있으면 근심이 많고 즐거움이 적다. 일간이 왕하면 재앙과 허물이 적고, 재명(財命)이 쇠하면 슬픔이 많다. 의식(衣食)을 위해 분주한 것은 왕한 곳에서 극을 만났기 때문이고, 이름과 이익의 성패는 귀한 자리에서 상함을 만났기 때문이다. 평생의 화복은 일시에 달려 있고, 한 해의 길흉은 기운(氣運)에 의지한다. 복성(福星)이 기운이 있으면 변동하여 승진하고, 세가 극하고 운이 흉하면 사람이 떠나고 재물이 흩어진다. 대운이 위태로우면 백 가지 화가 생기고, 유년이 길하면 천 가지 재앙을 없앤다. 절(絶)이 없다가 절에 이르면 재명이 기울어 위태롭고, 생을 구해 생을 얻으면 명리가 뜻대로 된다. 삼합(三合)·육합(六合)을 만나면 길이 무겁고 흉이 가벼우며, 칠살과 사흉(四凶)을 만나면 화가 깊고 복이 얕다. 직이 옮겨지고 관이 나아가는 것은 반드시 녹이 모이는 해 때문이고, 산업을 두고 전답이 느는 것은 반드시 재성과 합하는 자리이다. 세군(歲君)이 충하여 누르면 흉재를 주관하고, 대운이 상함을 받으면 길함이 매우 적다. 세는 운을 생해야 하고 운은 몸을 생하기를 기뻐하니, 세 자리가 상생하면 한 해가 뜻대로 된다. 재관이 모두 왕하면 마땅히 벼슬길에서 현달하고, 재성과 식신이 고루 영화로우면 어찌 초가에 머물러 있겠는가. 녹이 생이 모이는 자리에 들면 부귀를 알 수 있고, 마가 녹왕(祿旺)의 곳으로 달리면 영화를 단정할 수 있다. 거래의 이식을 취하려면 반드시 육합이 서로 만나야 하고, 시간이 녹을 띠고 원(元)에 조회하면 반드시 편안히 복을 얻음을 주관한다. 월이 쇠하고 시가 왕하면 이른 나이에 풍족하고, 본(本)이 무겁고 주(主)가 가벼우면 종신토록 떠돈다. 시전의 이익을 익숙히 취하는 것은 반드시 왕한 곳에서 재성을 만났기 때문이고, 홀연히 현달하여 집을 이루는 것은 반드시 형(刑) 가운데 귀인을 보았기 때문이다. 주(主)와 본(本)이 때를 만나면 여사(女士)의 부지를 얻고, 귀록(貴祿)이 정이 있으면 군자로 인해 길함이 맞는다. 남쪽으로 장사하고 북쪽으로 나그네가 됨은 반드시 마의 길이 통했기 때문이고, 동쪽으로 팔고 서쪽으로 달림은 반드시 수레 운의 이로움이다. 일간이 곤궁하고 약하면 백우(伯牛)라도 감히 하늘을 원망하고, 녹마가 쇠미하면 안자(顔子)라도 단명을 피하기 어렵다. 흉함은 지지의 양인보다 흉한 것이 없고, 길함은 천간의 강함보다 길한 것이 없다. 마가 열등하고 재성이 미약하면 남자는 도망하고 여자는 달아나며, 천라지망(天羅地網)이면 뜻밖의 화와 횡재(横灾)가 있다. 궁한 길에서 겁재를 만나면 위태롭고 의심스러워 반드시 자형(自刑)을 범하고, 절처에서 재성을 만나면 처자가 해로하기 어렵다. 대모(大耗)·소모(小耗)는 흔히 도박으로 집을 망치고, 관부(官符)·사부(死符)는 반드시 때때로 옥송(獄訟)이 있음을 주관한다. 혹 다시 사주가 절을 만나고 삼명(三命)이 형상하면 도형과 교형을 면하기 어렵고 끝내 얼굴에 자자(刺字)하는 고통을 받는다. 만약 오귀(五鬼)를 만나면 벼락에 상하거나 범에 물림이 틀림없고, 다시 뭇 흉을 만나면 악한 재앙으로 횡사함을 단정한다. 여자는 대개 음란하고 천하며 남자는 반드시 방자하다. 혹 사람의 성정과 현우·선악을 묻는다면, 먼저 귀살(貴煞)의 왕쇠를 추리한 뒤에 기교와 영변을 궁구한다. 마음이 높은 자는 괴강이 화가 되고, 성품이 순한 자는 육합이 상서로움이 된다. 그윽하고 한가하며 소쇄한 사람을 보면 화개(華蓋)·고허(孤虛)의 별을 만났고, 세력을 믿고 패도를 좋아하는 무리는 편관(偏官)·겁재·양인의 권(權)을 범했다. 겁재·양인은 비루하고 인색한 탐욕을 낳고 또 교묘한 계략의 험함을 낸다. 모략은 대개 임(壬)·계(癸)로 인하고, 위맹함은 반드시 병(丙)·정(丁)에 근본한다. 갑(甲)·을(乙)은 순하여 인자하고 도량이 크며, 경(庚)·신(辛)은 이지러지면 과단하되

굳셈이 없다. 고(孤)·수(囚)를 만나면 정신이 없고, 파패(破敗)를 만나면 대개 소홀하고 빠뜨림이 많다. 형전(刑戰)하는 자는 어리석고 완고하며, 고요하고 편안한 자는 어질고 준수하다. 조급하여 패하는 자는 화가 성하고, 숨기고 참는 자는 금이 많다. 금수(金水)가 사령(司令)하여 상생하고 화토(火土)가 때를 만나 서로 도우면, 마음을 수고롭게 하지 않아도 의식이 저절로 족하고 힘을 들이지 않아도 가계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다시 만약 덕신(德神)이 서로 도우면 반드시 향리에서 추존되고, 귀록(貴祿)이 자리를 공(拱)하면 반드시 대성(臺省)에서 이름을 □한다. 그 근심하는 바는 복이 복이 되지 않는 것이고, 그 염려하는 바는 이룸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복이 복이 되지 않는 것은 길한 곳에서 흉을 만나는 것이고, 이룸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격국(格局)이 깨짐을 보는 것이다. 그 격을 상하게 하면 복을 상하고, 그 국을 깨뜨리면 화를 부른다. 비유하면 싹이 가을 가뭄을 만나 겨울 곳간이 비고, 꽃이 봄 서리를 맞아 여름 열매가 맺히지 않는 것과 같다. 지모가 비록 넉넉해도 조치하여 씀에 이룸이 없고, 설령 하늘을 돌리고 축을 굴리는 기틀이 있어도 공을 세우고 업을 이루는 성취가 없다. 어찌 보지 못하였는가, 역생(酈生)은 솥에 삶기고, 범증(范増)은 등창이 났으며, 연명(淵明)은 동쪽으로 돌아가고, 자미(子美)는 서쪽으로 떠났으며, 맹여(孟輿)는 때를 만나지 못하고, 풍연(馮衍)은 헛되이 돌아왔으며, 매신(買臣)은 땔나무를 지고 노래하며 다녔고, 강혁(江革)은 추위에 괴로워하며 앉아 글을 읽었다. 대개 싹이 트고도 이삭이 패지 않는 자가 있고, 이삭이 패고도 열매 맺지 못하는 자가 있다. 다시 상패(傷敗)가 지나침을 만나면 한 복이 꼴 베고 나무하는 자에 지나지 않고, 설령 백 가지 재주와 많은 능력이 있어도 굶주림과 추위, 질병과 고통을 면하기 어려워 구렁에서 곤궁하니, 명이 그렇게 시키는 것이다. 부귀를 함께 이루는 것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얻어지는지를 묻는다면, 자기(鎡基)보다 큰 것이 없고 수실(秀實)보다 기이한 것이 없다. 성인에 통하고 현인에 통한 자는 어느 때나 있지 않은 적이 없고, 지극히 부하고 지극히 귀한 자는 예로부터 모두 그러하다. 혹 칠살국 가운데 나서 문이 높고 무가 드러나며, 혹 관대(冠帶) 아래에 있어 업이 크고 재주가 기이하다. 이와 같은 현미함을 어떻게 추측하는가. 먼저 학당 안의 삼기(三奇)·사복(四福)을 논하고, 다음으로 격국 밖의 일길(一吉)·이의(二宜)를 살핀다. 예컨대 기미(己未)가 갑자(甲子)를 보면 상서롭고, 임진(壬辰)이 정사(丁巳)를 보면 길조이며, 임자(壬子)·병오(丙午)는 풍광 있고 유아한 사람을 주관하고, 신유(辛酉)·병신(丙申)은 준수하고 영화로운 선비이다. 음양은 전적으로 순미함에 의지하고, 조화는 상생을 가장 기뻐한다. 분별하기 어려운 것은 일정(日精)·월화(月華)이고, 헤아릴 수 없는 것은 옥당(玉堂)·금궤(金匱)이니, 이를 얻은 자는 영화롭고 만난 자는 귀하다. 현우와 현회(顯晦)를 논한다면 조화의 도야(陶冶)가 아닌 것이 없다. 가령 봉황이 솔개에게서 나고, 뱀이 변해 용이 되며, 향기로운 난초가 쑥대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마른 나무가 오히려 산야에서 살아나는 것과 같다. 젊어서 귀하고 늙어서 천하거나 처음에 막히고 뒤에 형통한 것은, 대개 대운의 쇠왕으로 말미암아 부귀의 변경에 이르는 것이다. 격국이 순수하다가 도리어 섞이면 남은 봄을 슬퍼하고, 운이 늙어서 때를 얻으면 만년을 유유히 보낸다. 그러므로 때에는 봄가을이 있고 달에는 차고 이지러짐이 있다. 일찍이 보니 재물과 음덕을 받은 자식도 어버이가 한 번 죽으면 반드시 의지할 데가 없고, 다시 보니 밭 갈고 낚시하던 사람도 운이 한 번 통하면 특히 현달한다. 여러 해의 작록이 하루아침에 모두 끝나기도 하고, 시운이 이른 자는 때와 서로 만난다. 생왕을 만난 자라도 반드시 흉이 없는 것은 아니니, 정이 있는 자는 통하고 정이 없는 자는 막히며, 월령(月令)을 얻은 자는 길하고 충이 있는 자는 흉하다. 관(官)·인(印)이 세에 임하면 벼슬길에서 반드시 승진함을 알고, 식신·재성을 운에서 만나면 서민도 영화와 번창을 허락받는다. 혹 어려서는 조부의 영화에 의지하고 자라서는 아들과 손자의 귀함을 빌리는 자가 있고, 또 어린 나이부터 고생하여 늙도록 의지할 데가 없는 자가 있으니, 대개 사주의 왕쇠와 대운의 형통·비색으로 말미암는다. 어찌 보지 못하였는가, 마른 나무는 설령 봄을 만나도 무성하지 않고, 무성한 가지는 비록 서리를 겪어도 시들지 않는다. 시와 일이 다시 이지러지면 연월이 반드시 끝맺음이 없고, 생시가 왕기로 원(元)에 조회하면 반드시 만년의 복이 있다. 옛날에 갈고 다듬은 옥이 있어 값이 연성(連城)에 이르렀고, 세상에는 외롭게 선 사람이 있어 스스로 가계를 이루니, 마치 삶고 단련한 뒤에도 손상되지 않고, 한 해의

추위를 겪은 뒤에도 시들지 않는 것과 같다. 소식(消息)의 묘함은 변통에 있고, 화복은 마땅히 쇠왕을 살펴야 하니, 거의 명을 아는 군자들과 함께 평할 만하다. 『낙록자(珞琭子)』 주(註), 육오자(育吾子) 해(解) 원(元)은 한 기운이니 선천(先天)에서 품부되고, 청탁(淸濁)을 타고남은 자연스러우며, 삼재(三才)를 드러내어 상을 이루고, 사기(四氣)를 펴서 해를 삼는다. 이는 조화의 처음을 근원하여 삼명(三命)이 생겨나는 바를 밝힌 것이다. 삼명은 천간을 녹(祿)으로 삼으니 이를 천원(天元)이라 하고, 지지를 명(命)으로 삼으니 이를 인원(人元)이라 하며, 납음(納音)을 신(身)으로 삼으니 이를 지원(地元)이라 한다. 이는 옛사람이 조화를 엿보아 천지를 본받고 음양을 체득하여 사주에 배합해 팔자를 이룬 까닭이니, 이것이 낙록자가 첫머리에 말한 뜻이다. 천간을 녹으로 삼으니 향배(向背)로 그 빈부를 정하고, 지지를 명으로 삼으니 역순(逆順)을 살펴 순환한다. 간(干)은 나무의 줄기와 같고 지(支)는 나무의 가지와 같다. 통틀어 말하면 간은 양이고 지는 음이며, 나누어 말하면 간지 각각에 음양이 있다. 십간의 녹은 십이지 가운데 붙어 있으니, 양의 도는 순행하고 음의 도는 역행하여 모두 장생(長生)으로부터 세어 본음(本音)을 만나는 임관(臨官)에 붙는다. 이것이 양이 생하는 곳에서 음이 죽고 음이 생하는 곳에서 양이 죽는 자연의 이치이다. ○ 천간을 녹으로 삼아 추리하면 향배가 있다. 예컨대 갑(甲)의 녹은 인(寅)에 있는데 축(丑)을 만나면 향(向)이라 하고 묘(卯)를 보면 배(背)라 한다. 그러므로 녹 앞의 한 진(辰)을 양인(羊刃)이라 하고 녹 뒤의 한 진을 녹고(祿庫)라 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녹을 향하면 살고 녹을 등지면 죽는다'고 하니, 이것이 이른바 향배로 그 빈부를 정한다는 것이리라. ○ 지지를 명으로 삼아 살피면 역순이 있다. 예컨대 양남(陽男)·음녀(陰女)는 생월부터 순행하고, 음남(陰男)·양녀(陽女)는 생월부터 역행한다. 사람은 음양 역순의 기운을 받으니 그것이 간지 가운데 있어 두루 돌아 다시 시작하고 오가며 순환함이, 마치 추위와 더위가 사계절을 운행하여 끝이 없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지지를 명으로 삼아 역순을 살펴 순환한다'고 한다. ○ 담영(曇瑩)이 말하기를, 간록(干祿)으로 추리하면 향배가 있고 길흉으로 궁구하면 얕고 깊음이 있으니, 등지고 역행하는 자는 그 가난을 정할 수 있고, 향하고 순행하는 자는 그 부유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 길에서만 법칙을 취하는 것은 아니니, 녹을 등지고도 가난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에 지지를 인원으로 삼아 운이 장사꾼처럼 [가서] 득실이 있고, 남자는 맞이하고 여자는 보내며 비태(否泰)가 교대로 머물러, 길을 만나고 흉을 만나는 작용이 정해진다고 하였다. 운행은 한 진(辰)이 십 년이고, 절제(折除)는 사흘을 일 년으로 삼는다. 휴왕(休旺)에 정통하는 것을 묘로 삼고, 변통을 궁구하는 것을 현(玄)으로 삼는다. 먼저 간지를 말하면 팔자가 정해진다. 행운(行運)은 삼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첫머리에 그 법을 들어 사람에게 보였다. '운행은 한 진이 십 년이고 절제는 사흘을 일 년으로 삼는다'는 것은 옛사람이 운을 세우는 법이다. 절제는 실제로 지난 날수를 밝혀야 하니, 명에는 절기의 얕고 깊음이 같지 않고, 운에는 생일에 나아가는 것과 절기에 나아가는 것이 서로 다르다. 그 사이에 혹 휴(休)하고 혹 왕(旺)하니 팔자와 부합해야 한다. 생왕을 기뻐하고 휴패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고, 휴패가 마땅하고 생왕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어 천변만화하니, 현묘함에 통달하고 그윽함에 통하여 소식으로 조화의 묘함을 다하는 자가 아니면 누가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그 기(氣)됨은 장차 올 것은 나아가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나니, 뱀이 재 속에 있는 것 같고 드렁허리가 티끌 속에 있는 것 같다. 기란 오행의 기운이니 사시에 퍼진다. 예컨대 봄이면 목이 왕하고 화가 상(相)하며 토가 사(死)하고 금이 수(囚)하며 수가 휴(休)하니, 임관(臨官)·제왕(帝旺)으로 맞이하는 것은 장차 올 것이 나아가는 것이고, 휴폐(休廢)·사절(死絶)로 등지는 것은 공을 이룬 것이 물러나는 것이다. 오행의 기운은 순환하며 진퇴하니, 사람이 운을 행함에 매번 한 진(辰)에 머물 때 상(相)한 것은 이미 나아가고 왕한 것은 물러난다. 권세를 맡은 것을 쓰면 복이 되고 권세를 맡지 않은 것을 쓰면 이익이 없으니, 만약 오행의 기운이 지나가면 물러난다. 뱀과 드렁허리는 모두 화에 속하니, 화가 수사(囚死)에 이르면 토가 되고 휴폐하면 재가 된다. 사(巳) 중의 세 짐승은 뱀·드렁허리·지렁이가 된다. 그러므로 뱀과 드렁허리가 화이면서 수사·휴폐에 이르면 티끌 속에 있고 재 속에 있음을 알 수 있으니, 이는 토가 나아가고 화가 물러난 것이다. ○ 영(瑩) 화상이 말하기를, 드렁허리와 지렁이는 수토(水土)의 무리이니 티끌에 있으면 반드시 근심하고, 등사(騰蛇)는 재와 불의 신이니 재에 있으면 즐거워한다. 방위는 부류로 모이고 사물은 무리로 나뉘니, 그 원하는 바를 따르면 길하고 그 향하는 바를 어기면 흉하다. 사물에 나아가 조화를 볼 수 있다. 사람이 운을 행함에 비록 같은 한 궁이라도 기운에는 진퇴가 있고, 처한 바가 다르지 않아도 명에는 생사가 있으니, 휴왕에 정통하고 변통을 궁구하지 않을 수 없음을 보인다. 이 설이 옳다. 그 유(有)됨은 무(無)로부터 유를 세우는 것이고, 그 무됨은 하늘이 상(象)을 드리워 무늬를 보이는 것이다. 이는 바로 오행의 기운이 무로부터 유를 세움을 밝힌 것이므로, 하늘의 상인 오성(五星)을 빌려 밝혔다. 대개 만물을 펴는 처음에 누가 유라 하였으며, 태극 이후에 누가 무라 하였는가. 유는 무에서 나오고 무는 유에서 생기니, 하늘에서는 상을 이루고 땅에서는 형을 이루어 변화가 드러난다. 그 상(常)됨은 인(仁)을 세우고 의(義)를 세우는 것이고, 그 사(事)됨은 혹 보이고 혹 들리는 것이다. 오행은 하늘에서는 오성이 되고, 땅에서는 오악(五嶽)이 되며, 사람에게서는 오장(五臟)이 되니, 미루어 행하면 오상(五常)이 된다. 상에는 오래갈 수 있는 도가 있다. 『역(易)』에 이르기를 '하늘의 도를 세움은 음과 양이요, 땅의 도를 세움은 유와 강이요, 사람의 도를 세움은 인과 의이다'라고 하였으니, 사람의 도는 인과 의가 아니면 설 수 없다. 『서(書)』에 이르기를 '두 번째는 오사(五事)이니, 첫째는 모(貌), 둘째는 언(言), 셋째는 시(視), 넷째는 청(聽), 다섯째는 사(思)'라 하였다. 오상과 오사는 모두 오행의 변화로서 인사와 서로 통하니, 사람의 성정·거취·견문·동정이 모두 이 수를 벗어나지 않는다. 혹 보이고 혹 들린다는 것은, 예컨대 금목수화토는 보이는 것이고 궁상각치우는 들리는 것이며, 모·언·시·청·사는 보이는 것이고 숙(肅)·예(乂)·철(哲)·모(謀)·성(聖)은 들리는 것이다. 대개 오행의 쓰임은 이루 다 궁구할 수 없으니, 원만한 기틀과 밝은 지혜를 지닌 선비가 아니면 누가 정밀히 살펴 묵묵히 알 수 있겠는가. 숭(崇)을 보배로 삼고 기(奇)를 귀함으로 삼으니, 장성(將星)이 덕(德)을 돕고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더해 임한다. 본주(本主)가 휴수(休囚)하면 행장(行藏)이 가라앉아 묻힌다.

숭(崇)이란 비(卑)의 반대이고, 기(奇)란 우(耦)의 짝이다. 사물이 쌓여 높아지면 높은 것을 숭이라 하니, 오행에서 위가 아래를 생하는 것이 이것이다. 사물에 짝이 없는 것을 기라 하니, 오행에서 서로 다르면서 무리를 이루는 것이 이것이다. 장성(將星)은 월장(月將)이고, 덕(德)은 천덕(天德)·월덕(月德)이며, 천을(天乙)은 귀신(貴神)이다. 생년을 본(本)으로 삼고 생일을 주(主)로 삼는다. 휴수(休囚)는 생왕(生旺)에 대하여 말한 것이다. 사람의 명에서 연월일시 사주에 오행이 위에서 아래를 생함이 있고, 삼기(三奇)인 을(乙)·병(丙)·정(丁)이 있으며, 다시 장성과 덕·귀인을 띠고 본주가 생왕하여 자리를 얻으면, 이른바 길장(吉將)이 교대로 임해 복이 이르고 경사를 이루는 것이니 지극히 귀한 명이다. 부(賦)에서 먼저 숭·기를 보배와 귀함으로 말하고 뒤에 본주가 휴수함을 꺼린다고 말하였으니, 숭·기는 만나기 어려운 것이나 본주를 절실히 중요하게 여기고 여러 신살은 그다음으로 말한 것이다. 이로써 명은 오행을 먼저 하고 생왕을 으뜸으로 하며, 장성·덕·귀인은 또 신살 중 가장 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서씨(徐氏)가 말하기를, 숭은 본주로 말한 것이니 무릇 명 중에서 수명·재물·재앙과 복을 관장하는 진(辰)을 또한 숭이라 하고, 기는 녹마로 말한 것이니 무릇 명 중의 재관·인수·식신을 또한 기라 한다. 덕이란 일(日)이 덕진(德辰)과 사귀는 것이니 곧 육합(六合)이다. 예컨대 壬寅년 庚戌월 癸卯일 乙卯시는 9월의 월장이 묘(卯)에 있어 그 생일을 돕고, 오행이 9월 금토이며, 묘·술이 합하고 을·경이 합하며 무·계가 합한다. 이와 같이 오행이 각각 휴패의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귀하다고 하였으나, 부의 뜻은 아닌 듯하다.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으면 작은 신의를 □하지 않고 인(仁)을 이루며, 진무(真武)가 권세를 맡으면 큰 재주로 상서로움을 나눔을 안다. 이는 수와 토를 들어 그 나머지를 예시한 것이다. 구진은 토의 장수이니 오상에서는 신(信)이 되고, 진무는 곧 수의 신이니 오상에서는 지(智)가 된다. 신이란 족히 성(聖)에 통달할 수 있는 것이고, 지란 족히 그 도를 지을 수 있는 것이니, 오행의 쓰임이 여기에서 홀로 훌륭하다. 자리를 얻었다는 것은 무(戊)·기(己)가 7월에 나서 어머니가 자식의 곳에 있는 것이고, 권세를 맡았다는 것은 임(壬)·계(癸)가 7월에 나서 자식이 어머니 집에 있는 것이니, 두 가지가 근원이 같아 모두 신(申)에서 생하기 때문이다. 서씨는 무·기가 인(寅)·묘(卯) 및 해묘미(亥卯未)에 앉아 임하고, 임·계가 오(午)·사(巳) 및 진술축미(辰戌丑未)에 앉아 임하며 아래에 관·인·녹·마가 있고 왕상·고묘인 것을 자리를 얻고 권세를 맡은 것으로 보았으나, 부의 뜻과 어긋나는 듯하니, 다만 토가 사계에 나고 수가 삼동(三冬)을 만나는 것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불인불의(不仁不義)는 경(庚)·신(辛)과 갑(甲)·을(乙)이 엇갈리기 때문이고, 혹 옳고 혹 그름은 임(壬)·계(癸)와 병(丙)·정(丁)이 서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권세를 맡고 자리를 얻으면 엇갈리지 않고 서로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만약 갑이 경을 보고 을이 신을 보며, 병이 임을 보고 정이 계를 보면, 두 여자가 함께 살고 두 남자가 나란히 거처하는 것과 같아 음양이 합하지 못하고 경사를 이루지 못한다. 경·신은 의(義)를 주관하고 갑·을은 인(仁)을 주관하니 엇갈리므로 불인불의하고, 병·정은 예(禮)를 주관하고 임·계는 지(智)를 주관하니 서로 두려워하므로 혹 옳고 혹 그르다. 만약 경이 을과 합하고 신이 갑과 합하면 강유가 서로 타서 인의가 함께 이루어지니 엇갈림이 아니다. 만약 병이 계 관(官)을 보고 정이 임 녹(祿)과 합하면 음양이 서로 짝하여 수화가 기제(既濟)하니 서로 두려워함이 아니다. 혹은 갑신(甲申)·을유(乙酉)를 불인이라 하고 경인(庚寅)·신묘(辛卯)를 불의라 하니, 인·신(寅申)과 경·갑의 엇갈림, 묘·유(卯酉)와 을·신의 암전(暗戰) 때문이다. 병과 임은 병이 그르고 임이 옳으며, 정이 계를 만나면 계가 옳고 정이 그르니, 자·오(子午)도 같고 사·해(巳亥)도 한 가지이다. 무릇 명이 이 한 진(辰)을 만나야 비로소 이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선현이 자기를 낮추어 속세에 처하면서 신선을 구함이 있으니, 불교를 숭상하면 이궁(離宮)에서 선정(禪定)을 닦고, 도교로 돌아가면 곧 수부(水府)에서 현묘함을 구한다.

인의는 늘 득실에서 어긋나고 시비는 항상 영고(榮枯)에 얽매이니, 이에 날마다 쓰면서도 알지 못하여 일찍이 쉼이 없었다. 그러므로 선현이 자기를 낮추어 속세에 처하면서 신선을 구함이 있으니, 애착을 끊고 사사로움을 줄이고 욕심을 적게 하여, 혹 불교를 숭상해 마음의 불을 끄거나 혹 도교로 돌아가 신장의 정기를 더하며, 안으로 정신을 지키고 밖으로 헛된 망상을 없앴다. 물아(物我)가 있지 않음에 통달하고 색공(色空)을 밝혀 구경에 이른 자는 모두 이러하다. 이로써 오행이 도에 통하여 취용함에 문이 많음을 안다. 현인에게서는 다스려지고 불초한 자에게서는 어지러워지며, 묘한 쓰임에서 이루어지고 능하지 못함에서 패한다. 도는 있지 않은 곳이 없고 사물은 도가 아닌 것이 없다. 오행의 변화는 대도에 통하니 무엇인들 갖추지 않겠는가. 그 취용이 하나가 아니므로 문이 많다고 한다. 예컨대 식자(識者)는 이를 취해 선정을 닦고 신선은 이를 취해 현묘함을 구하니, 스스로 단박에 깨친 선비가 아니면 어찌 이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현자는 이를 얻어 이치를 궁구하고 성품을 다하여 오행의 묘한 쓰임에 통달하고, 어리석은 자는 이를 잃어 끝내 스스로 어두워 얻는 바가 없다. 능한 자는 이를 길러 복을 취하고, 능하지 못한 자는 이를 무너뜨려 화를 취한다. 『역』에 이르기를 '진실로 그 사람이 아니면 도는 헛되이 행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보이고 보이지 않는 형체는 어느 때나 있지 않은 적이 없고, 뽑히고 뽑히지 않는 실마리는 만고에 이어진다. 보이고 보이지 않는 형체란, 예컨대 십간의 녹이 십이지에 붙어 있는데 보이고 보이지 않는 형체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갑의 녹은 인(寅)이니 인은 드러나 보이는 녹이다. 인이 보이지 않고 술(戌)이 보이면, 오자원둔(五子元遁)으로 술에 이르러 갑술(甲戌)을 보니 술은 갑의 녹당(祿堂)이 되는데, 이것이 이른바 보이지 않는 녹이다. 갑은 신(辛)을 관으로 삼고 신의 녹은 유(酉)이니 '갑이 금계(金雞)를 받는다'는 것으로 유는 드러나 보이는 관이다. 유가 보이지 않고 미(未)가 보이면, 천관(天官)으로 둔갑하여 양의 무리[未]에 들어가 미 위에 신(辛)이 있으니, 이것이 이른바 보이지 않는 관이다. 뽑히고 뽑히지 않는 실마리란, 예컨대 양기는 자(子)에서 생하고 묘(卯)에서 왕하며 오(午)에서 끝나고, 음기는 오에서 생하고 유(酉)에서 왕하며 자에서 끝나니, 양이 생하면 음이 죽고 음이 변하면 양이 화한다. 자·오는 음양이 화생하는 처음과 끝이니 끝이 없다. 음이 극하면 양이 생하고 양이 극하면 음이 생하니, 기운이 자·오의 중부(中孚)로부터 싹이 껍질을 뚫고 나와 드나듦에 병이 없고 오감이 다함이 없어, 실마리가 이어져 만고에 끊이지 않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 『태현(太玄)』에 이르기를, 보이고 보이지 않는 형체와 뽑히고 뽑히지 않는 실마리는 날이 옮기고 달이 변하며 더위가 가고 추위가 오며, 번갈아 폐하고 번갈아 흥하며, 다시 쉬고 다시 왕하며, 한 번 드러나고 한 번 어두워지며, 한 번 움츠리고 한 번 뽑혀, 면면히 있는 듯하여 어느 때나 있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하였다. 대개 음양오행에는 보임과 보이지 않음이 있고 뽑힘과 뽑히지 않음이 있어 그 이치가 현묘하고 그 기틀이 발설되어 있지 않은 사물이 없고 그렇지 않은 때가 없으니, 천·지·인이 있은 이래로 이와 같았다. 단박에 깨쳐야 하니 어떠한가. 그러므로 하상공(河上公)은 그 칠살(七殺)을 두려워하고 선보(宣父)는 그 원진(元辰)을 두려워하였으며, 아미(峨眉)는 삼생(三生)으로 밝혔으나 사서(士庶)에 온전하지 못하고, 귀곡(鬼谷)은 그 구명(九命)을 폈으나 별로 보는 것으로 요약하였다. 이제 여러 학자의 요점을 모으고 그 편견의 능함을 줄였으니, 그러므로 아직 풀리지 않은 곳을 곡진히 통하려면 묘하게 반드시 신묘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원진(元辰)과 칠살은 살(煞) 중에서 가장 흉한 것이니, 명이 오행을 받았다면 이 근심을 누가 피하겠는가. 상고의 성현인 하상공 같은 이는 신선의 부류이고 문선왕(文宣王)은 성인의 지극한 분인데도 오히려 모두 두 살을 두려워하였으니, 하물며 그 나머지이겠는가. 이에 책을 지어 세상을 구제하여 길흉화복을 아직 싹트기 전에 알렸다. 아미선(峨眉仙)이 삼생으로 밝힌 것이 정밀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귀곡자가 구명을 편 것이 통하지 않은 것이 아니나, 현묘한 말을 가리켜 베풂이 그윽하고 깊어 헤아리기 어려우므로 '별로 보는 것으로 요약하여 사서에 온전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삼생이란 녹(祿)·명(命)·신(身)이고, 구명이란 신궁·명궁 두 궁, 녹·마 두 자리, 생년·태월(胎月)·일·시이다. 낙록자는 여러 학자의 요지를 모으고 그 편견의 능함을 줄여 홀로 마음으로 얻은 견해를 발하여 이 글을 지었으니, 현묘한 뜻을 크게 풀고 묘한 기틀을 곡진히 통하게 하였다. 배우는 자가 신묘하게 깨달아 변통하는 데 있으니 이것이 훌륭한 것이다. 신(臣)은 난야(蘭野)에서 나와 어려서부터 참된 풍모를 사모하였으나, 저자에 들어가도 호리병을 거는 묘함이 없고 거리에 노닐어도 지팡이를 변화시키는 신통함이 없으니, 한 기운을 쉬어 정신을 모으고 오행을 소식(消息)하여 도에 통하고자 한다. 신이란 임금에 대한 칭호이다. 난야는 지명이니 스스로 나온 곳을 서술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참된 풍모를 사모하였다니 그 뜻이 크다. 호리병을 걸고 지팡이를 변화시킨 것은 곧 호공(壺公)과 비장방(費長房)의 고사이니, 앞사람의 지극한 묘함을 칭송하고 자기의 무능함을 뉘우친 것이다. 밖으로 원하는 바를 끊고 안으로 생각하는 바가 없어 한 기운을 쉬어 정신을 모으고 오행을 소식하여 도에 통하므로 이 부를 지어 '소식(消息)'이라 이름하였다. 대개 조화에는 줄어듦[消]이 있고 자라남[息]이 있으므로 그렇게 말하였다. 건곤(乾坤)은 그 암수를 세우고, 금목(金木)은 그 강유를 정하며, 낮과 밤은 서로 임금과 신하가 되고, 청(青)과 적(赤)은 때로 아버지와 아들이 된다. 이는 조화를 소식하는 큰 규모이다. 건은 양에 속하여 천도·군도·부도(夫道)가 되고, 곤은 음에 속하여 지도·신도·부도(婦道)가 된다. 건은 동(動)을 체로 삼아 '문을 연다'고 하고, 곤은 정(靜)을 체로 삼아 '문을 닫는다'고 한다. 건곤이 음양·암수의 합을 세워 둘이 교통하면 오행의 변화가 그 가운데 있으니, 『역』이 건곤을 첫머리에 둔 것이 바로 이 뜻이다. 인(仁)은 부드럽고 의(義)는 굳세니 금목의 성품이 맡은 바이다.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여 강유가 서로 밀치니, 강만 있고 유가 없으면 변(變)을 낳을 수 없고, 유만 있고 강이 없으면 화(化)를 낳을 수 없다. 낮은 강이 되어 변을 낳아 나아가고, 밤은 유가 되어 화를 낳아 물러나니, 강유가 쌓여 변화를 이루고 낮밤이 쌓여 진퇴를 이룬다. 낮은 양이 되어 임금을 상징하고 밤은 음이 되어 신하를 상징한다. 낮밤의 도는 그 미세함에 소식이 있고, 그 드러남에 영허(盈虛)가 있으며, 그 나뉨에 유명(幽明)이 있고, 그 수에 생사가 있다. 한 번 태(泰)하고 한 번 비(否)하며 한 번 손(損)하고 한 번 익(益)하여, 끝과 처음이 서로 이어지고 새것과 옛것이 서로 교대하니, 영욕이 이르는 바와 복록이 오는 바가 모두 여기에 근본하지 않는 것이 없다. 오행의 신을 제(帝)라 하니, 동방 청제(青帝)가 아버지로서 남방 적제(赤帝)라는 아들을 낳으니, 청과 적의 이치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도를 전하는 것이다. 음양오행 가운데 군신·부자·부부의 도가 있으니, 이는 조화의 큰 뜻이 인륜에 통함을 말한 것이리라. 한 길로만 법칙을 취해서는 안 되고, 한 이치로만 미루어서는 안 된다. 때로는 겨울에 뜨거운 더위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으며, 부류로는 음서(陰鼠)가 얼음에 깃들고 신(神)□가 불에 머무는 것이 있다.

이는 음양오행의 도가 미묘하여 통하기 어렵고 은미·심오하여 헤아리기 어려우니, 한 길로만 법칙을 취하고 한 이치로만 미루어서는 안 됨을 말한 것이다.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운 것은 이치의 상도(常道)요 때의 올바름이다. 만약 겨울에 뜨거운 더위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는다면 그 때가 아니다. 그 때가 아닌데 그 영(令)을 행하니, 상리(常理)로 얽매어 볼 수 있겠는가? 쥐가 불에, □가 얼음에 [사는] 것은 이치상 그 부류에 마땅한 것이다. 음서(陰鼠)가 얼음에 깃들고 신□(神□)가 불에 묵는다면 그 부류가 아니다. 그 부류가 아닌데 그 자리에 거하니, 한 길로 논할 수 있겠는가? 떳떳한 것은 궁구하기 쉽고 떳떳하지 않은 것은 궁구하기 어려우니, 조화를 어찌 쉽게 말하겠는가. 추자(鄒子)가 율관을 불자 추운 골짜기에 봄이 돌아왔고, 효부가 원통함을 품자 유월에 서리가 날렸다. 고금에 재이(災異)를 기록한 것 가운데 이런 부류가 매우 많으니, 음양오행의 변화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화서(火鼠)의 털은 길쌈하여 베를 만들고 빙잠(氷蠶)의 기름은 올려 제기에 담으니, 이는 세상이 아는 바이다. 『신이경(神異經)』에 "북방에 층층 얼음이 만 리이고 두께가 백 장(丈)인데, 무게가 만 근이고 털 길이가 한 자 남짓한 쥐가 그 속에 숨어 산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음서가 얼음에 깃드는 것이다. 『이아(爾雅)』에 "첫째는 신□(神□)요 열째는 화□(火□)이다"라 하였고, 곽박(郭璞)의 찬(讚)에 "하늘이 신령한 물건을 낳으니 십붕(十朋)의 □라, 혹은 불에서 노닌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신□가 불에 묵는 것이다. 서자평(徐子平)은 동지에 일양(一陽)이 생하고 하지에 일음(一陰)이 생하는 것을 '겨울에 뜨거운 더위를 만나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는다'로 보고, 계록(癸祿)이 자(子)에 있어 인원(人元)이 되니 병(丙)은 계(癸)를 관인(官印)으로 삼고, 무록(戊祿)이 사(巳)에 있어 인원이 되니 계는 무를 관인으로 삼는 것을 '음서가 얼음에 깃들고 신□가 불에 묵는다'로 보았으나, 부(賦)의 뜻이 아닌 듯하다. 그러므로 음양은 헤아리기 드물고 [기록된] 사물은 궁구하기 어렵다. 대저 삼동(三冬, 겨울 석 달)에는 더위가 적고 구하(九夏, 여름 90일)에는 양기가 많다. 화복은 기상(禨祥, 길흉의 조짐)과 같으니, 술사는 그 열에 여덟아홉을 바랄 뿐이다. 윗글에서 겨울의 더위, 여름의 서리, 얼음 쥐, 불 □를 말한 것은 음양의 상리가 아니라 물류(物類)가 서로 감응하는 것이므로 '헤아리기 드물고 궁구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이 구절은 윗글을 되비추어 깨뜨린 것이니, 때로 겨울에 뜨거운 더위를 만나는 일이 있어도 대저 삼동에는 더위가 반드시 적고, 여름 풀이 서리를 맞는 일이 있어도 대저 구하에는 양기가 반드시 많다는 것이다. 추위와 더위에 이미 그 상도가 있으니 음양의 심오함을 엿볼 수 있고, 화복은 마땅히 이치로 미루어야 하며 기상은 부류로써 드러나 응한다. 술사가 전문으로 삼명(三命)·오행을 논할 때, 행년·세운이 왕상(旺相)하여 자리를 얻은 운을 만나면 태(泰)하고 휴수(休囚)하여 자리를 잃은 운을 만나면 비(否)하니, 다만 그 상도만 말하여 열에 여덟아홉을 바랄 수 있으면 족하다. [또는] 사람 명의 행년·세운에서 화복이 응하는 것이 기상의 변이나 기록된 사물의 궁구하기 어려움과 같아서, 술수를 지닌 선비라도 열 가운데 이 이치에서 여덟아홉을 바라기 어렵다는 뜻으로 보기도 하니, 대개 천지도 온전한 공이 없거늘 하물며 사람이랴 — 이 또한 통한다. 혹 태어나 휴패(休敗)의 땅을 만나면 이른 나이에 외롭고 궁하며, 늙어 건왕(建旺)의 고장을 만나면 만년에 도리어 막히고 곤궁하다. 처음 흉하고 뒤에 길한 것은 근원이 탁하나 흐름이 맑은 것과 같고, 처음 길하고 끝에 흉한 것은 뿌리는 달지만 끝가지가 쓴 것과 같다.

몸은 비록 운을 따르나 반드시 운을 빌려 몸을 돕고, 세(勢)는 반드시 때에 미쳐야 하니 또한 때를 빌려 세를 탄다. 한창 나이에 태어나 만나면 운은 왕향(旺鄉)에 처함이 마땅하고, 늦게 쇠한 나이를 만나면 운은 도리어 곤한 땅에 있음이 마땅하다. 이것이 마땅함에 따라 소식(消息)하여 휴왕(休旺)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처음 태어나서는 쇠멸하다가 만년에 흥륭하는 것은 '근원이 탁하나 흐름이 맑다'는 것이요, 어린 나이에 건왕하다가 늙어서 영락(蛉□)하는 것은 '끝가지는 쓰고 뿌리는 달다'는 것이다. 이는 운기를 헤아리고 근원을 궁구하는 것이니, 먼저 근기(根基)의 두텁고 얇음을 살피고 아울러 운한(運限)의 처음과 끝을 밝히면, 비록 백발백중은 아니더라도 열에 여덟아홉은 바랄 수 있다. 대저 사람의 명은 생년을 세워 존(尊)으로 삼고 태(胎)·월·일·시는 그 다음으로 돕는다. 그러므로 [생년을] 사주의 군부(君父)로 삼고 길흉의 주재로 삼아 생년을 세운다고 한다. 운기의 근본을 밝히고 허실의 기틀을 추론하는 데는 월을 취하고, 안위의 조짐을 보고 고락의 근원을 살피는 데는 일을 취하며, 귀천의 근본을 정하고 생사의 기한을 결정하는 데는 시를 취하고, 어린 시절 음덕의 시작을 분별하고 [생년이] 서기 이전을 궁구하는 데는 태를 취한다. 월은 초년을, 일은 중년을, 시는 말년을 주관하고, 년은 이를 총괄한다. 반드시 처음과 끝이 함께 구제하고 앞뒤가 서로 응해야 부귀가 둘 다 온전하고 재록(財祿)이 함께 드러나서, 처음 길하고 끝이 흉하거나 처음 흉하고 끝이 길한 차이가 없다. 그러나 쉽게 얻을 수 없으니, 혹 중(中)·하(下)만 흥륭하여도 성실(成實)한 명이 될 수 있다. 싹트는 조짐을 보되 그 근원으로 살핀다. 뿌리는 싹보다 먼저 있고, 열매는 꽃 뒤를 따른다. 명을 논하는 설에서는 태를 뿌리로, 월을 싹으로, 일을 꽃으로, 시를 열매로 삼는다. 뿌리를 궁구하면 싹을 알 수 있고, 꽃을 본 뒤에 열매를 안다. 그러므로 성인은 앞선 조짐을 보고 아직 싹트지 않은 것을 보니, 그 근원을 살피면 그 후손을 안다. 서[자평]는 "운 안의 길흉을 알고자 하면 먼저 근원(根元)의 승부를 보라. 근원에 귀(貴)가 있으면 운이 귀에 임할 때 반드시 귀하고, 근원에 재(財)가 있으면 운이 재에 임할 때 재물을 일으키며, 근원에 재앙이 있으면 운이 재앙에 임할 때 재앙이 생긴다"고 하였으니, 그 설 또한 통한다.

태(胎)가 원명(元命)을 낳으니 삼수(三獸)가 그 문종(門宗)을 정하고, 율려(律呂)·궁상(宮商)은 오호[둔](五虎遁)으로 그 성패를 논한다. 금수(禽獸)는 36위로 나뉘고 지지는 12진(辰)으로 벌여 차례로 펼치니 1진에 3수이다. 자(子)인은 쥐·박쥐·꾀꼬리, 축(丑)인은 소·게·자라, 인(寅)인은 범·삵·표범, 묘(卯)인은 토끼·여우·담비, 진(辰)인은 용·교룡·물고기, 사(巳)인은 뱀·드렁허리·지렁이, 오(午)인은 말·사슴·고라니, 미(未)인은 양·매·기러기, 신(申)인은 원숭이·유인원·노(猱), 유(酉)인은 닭·까마귀·꿩, 술(戌)인은 개·이리·승냥이, 해(亥)인은 돼지·멧돼지·유(㺄)이다. 응신자(凝神子)는 "[형상이] 신(神)을 닮은 자는 곧 천록(天祿)이니 크게 부귀함을 주관하고, 신을 닮지 않은 자는 하늘이 녹을 주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모두 형(形)·신(神)·성(性)·기(氣)로 판단한다. '태가 원명을 낳는다'는 것은, 예컨대 갑자(甲子)생 사람이 생월이 계유(癸酉)이면 태가 갑자를 만나 원명과 같은 것이다. 또 을축(乙丑) 금(金) 사람이 월이 기묘(己卯)이면 태가 경오(庚午)를 만나 토가 금을 생하는 것이다. 두 설을 함께 자세히 보면 그 뜻이 멀지 않다. 혹은 년으로 월을 취하고 월로 태를 취하여 세 곳이 이어 속하는 것을 삼수라 하니, 삼키고 씹어 형체를 상하게 함이 있고 없음을 보아 가문의 출처를 정할 수 있다고 한다. 양의 여섯은 율(律)이요 음의 여섯은 여(呂)이니, 오음(五音)은 율려에 총괄된다. 율려가 서로 합하여 지지를 나누고 천간을 정하며, 오행이 합하여 오음이 된다. 그러므로 갑기(甲己)는 궁(宮) 토로 병인(丙寅)에서 둔(遁)을 일으키고, 을경(乙庚)은 상(商) 금으로 무인(戊寅)에서 일으키며, 병신(丙辛)은 우(羽) 수로 경인(庚寅)에서 일으키고, 정임(丁壬)은 각(角) 목으로 임인(壬寅)에서 일으키며, 무계(戊癸)는 치(徵) 화로 갑인(甲寅)에서 일으킨다. 오음이 모두 인(寅)에서 일어나니, 인은 12개월의 처음이요 12시의 머리이다. 사람의 성패와 길흉이 여기서 비롯된다. 합이 없는데 합이 있음은 후학이 알기 어렵고,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뉨은 옛 현인이 기록하지 않았다. 도는 둘에서 서고 셋에서 이루어지며 다섯에서 변하니, 천지의 수가 갖추어져 열이 되는 것은 짝을 지을 따름이다. '합이 없는데 합이 있다'는 것은, 예컨대 갑(甲)은 기(己)와 합하는데 사주에 기가 보이지 않고 오(午)를 얻으면 오 가운데 기록(己祿)이 있기 때문이요, 인(寅)은 해(亥)와 합하는데 사주에 해가 보이지 않고 임(壬)을 얻으면 해 위에 임록(壬祿)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인오술(寅午戌)이 합하는데 사주에 인이 보이지 않고 갑을 얻으면 인 가운데 갑록(甲祿)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뉜다'는 것은, 예컨대 갑이 기를 얻으면 첫째 합이요, 오를 얻으면 둘째 합이요, 해를 얻으면 셋째 합이니, 이는 한 녹을 얻어 세 녹으로 나뉘는 것으로, 앞의 '보이고 보이지 않는 형상', '뽑히고 뽑히지 않는 실마리'와 이치가 서로 꿰뚫린다. 이허중(李虛中)은 지간합전격(支干合全格)을 논하여, 년·월·일·시·태 다섯 자리가 간지를 온전히 합할 수 있으면 자(子)를 말하면 축(丑)이 있고, 인을 말하면 해가 있으며, 갑을 말하면 기가 있고, 을을 말하면 경이 있다고 하였다. 녹간(祿干) 다섯 자리가 갑·을·병·정·무를 띠면 자연히 기·경·신·임·계를 합하여 일으키고, 12지가 인·묘·진·사·오를 띠면 자연히 미·신·유·술·해를 합하여 일으킨다. 혹 자·축 자리에 녹마(祿馬)가 더해지면 10간 12지가 모두 온전히 합한다. 서[자평]는 "'합이 없는데 합이 있다'는 것은 곧 형합(刑合)·축자요사(丑子遙巳) 등의 격이고, '하나를 얻는다'는 것은 이미 인이 있어 사(巳)를 형하고 축이 사를 파하면 병(丙)·무(戊)가 형파를 입어 나오니 곧 셋으로 나뉘어 행하는 것으로, 이것이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이다"라고 하였다. 옛 노래에 "범은 사로 달려가고 돼지와 원숭이는 내달리며, 양은 돼지를 치고 뱀은 자연히 영화롭다"고 하였다. 이 해석 또한 통한다. 해[太歲]가 비록 관대(冠帶)를 만나도 아직 남은 재앙이 있고, 운이 처음 쇠향(衰鄉)에 이르러도 오히려 적은 복을 입는다. 년은 태세(太歲)요 운은 대운(大運)이다. 해가 비록 관대를 만나도 여전히 폭패(暴敗)[목욕]의 남은 재앙을 입고, 운이 비록 쇠향에 이르러도 여전히 왕관(旺官)의 적은 복을 띤다. 이것이 행운에 앞뒤 5년의 설이 있는 까닭이다. 두 구절은 호문(互文)으로 뜻을 드러낸다.

대체로 천원(天元)이 쇠약하면 궁(宮)이 길해도 영화가 되지 못하고, 중(中)·하(下)가 흥륭하면 괘(卦)가 흉해도 허물을 이루지 못한다. 천원은 10간이다. 천간은 생왕을 영화로 삼으니, 만약 쇠·병·사·묘·절이면 천간이 쇠약하여, 비록 임한 관분(官分)이 길하여 재관(財官)·장성(將星)·천을(天乙) 따위를 얻어도 영화가 되지 못한다. 중은 지지요 하는 납음(納音)이니, 중·하가 모두 오행이 흥왕한 땅에 임하면 비록 팔괘로 정한 분수가 흉하더라도 재앙을 이루지 못한다. 서[자평]는 말하였다. "무릇 명에서 천원이 재관의 땅에 임했으나 태어남이 때를 얻지 못해 본기가 쇠약하고, 위아래 오행의 휴왕이 또 서로 돕지 않으면, 비록 관이 녹마를 만나는 길함이 있어도 영화가 되지 못한다. 예컨대 경신(庚辛)이 봄에 태어나고 다른 자리에 화가 있어 금을 극하면, 금은 인묘(寅卯)·갑을(甲乙)을 보아 재로 삼으나 목 가운데 왕한 화가 금을 해치고 금은 또 영(令)을 얻지 못하니, 궁이 재에 속하여 길하더라도 도리어 흉화를 일으키는 예가 이것이다. 중은 인원(人元)이요 하는 지원(支元)이니, 예컨대 정(丁)은 임(壬)을 관인(官印)으로 삼는데 중·하의 녹마가 건왕하여 경사를 이루면 비록 화가 절지에 임하더라도 도리어 중·하의 귀를 탄다." 『성감(成鑑)』에 "녹이 비록 끊겨도 귀를 세운다"고 하고, 도주(陶朱)가 "녹이 끊기고 재가 망해도 흉조가 되지 않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혹은 일길(一吉)·삼생(三生)은 구궁(九宮)에 속하고 오귀(五鬼)·절명(絶命)은 팔괘에 속한다고 하는데, 이 또한 통한다. 만약 존(尊)이 흉하고 비(卑)가 길하면 구하고 치료해도 공이 없고, 존이 길하고 비가 흉하면 재앙을 만나도 저절로 낫는다. 녹(祿)에는 삼회(三會)가 있고 재앙에는 오기(五期)가 있다. 생년을 세워 존으로 삼고 태·월·일·시는 그 다음으로 돕는다. 대운을 존으로 삼고 태세·소운은 그 다음으로 돕는다. 만약 본명과 대운이 건왕한 곳에서 덕으로 합하면 세운·일시가 흉해도 허물이 되지 못하고, 대운과 본명이 사수(死囚)의 땅에서 서로 다투면 세운·일시가 길해도 구하기에 부족하다. 그러므로 [위와 같이] 말한 것이다. ○ '녹에 삼회가 있다'는 것은 장생·제왕·고(庫)이니 지극히 길한 땅이고, '재앙에 오기가 있다'는 것은 쇠·병·사·패·절이니 지극히 흉한 땅이다. 대개 녹은 재앙에 대하여 말한 것이지 간록(干祿)의 녹이 아니니 융통성 있게 보아야 한다. 지금의 학자는 다만 삼합을 들어 금이 사유축을, 목이 해묘미를, 화가 인오술을, 수가 신자진을 만나면 곧 '녹에 삼회가 있다'고 하는데, 틀렸다. 서[자평]는 팔자 가운데 내외 삼원(三元)에서 가장 힘을 얻은 것을 존으로 삼으니 곧 용신(用神)이라 하였다. 용신은 손상되어서는 안 되니, 만약 손상이 있으면 다른 자리의 길함이 있어도 구할 수 없고, 년월일시 내외 삼원에 비록 극전이 있어도 존귀한 것을 손상하지 않으면 재앙을 만나도 저절로 낫는다. 또 손상된 신(神)이 어떤 길흉을 주관하는지 절실히 헤아려야 하니, 명을 해치면 몸의 재앙이요, 처를 해치면 처의 재앙이요, 관을 해치면 관을 잃는다. 그 설에 이치가 있으나, 다만 '존비(尊卑)' 글자[의 풀이]는 [앞의 설이] 통한다.

흉이 많고 길이 적음은 대과(大過)의 초효와 같고, 복이 얕고 화가 깊음은 동인(同人)의 구오에 비유된다. 흉이 많고 길이 적은 명은 휴수(休囚)하여 기가 없으므로 나아가 쓰임에 마땅하지 않으니 대과의 초효와 같다. 그 효사에 "초육은 흰 띠풀을 깔아 쓰니 허물이 없다"고 하였다. 육(六)은 음유(陰柔)하여 남을 넘는 재주가 없고 초(初)는 아래에 있어 일을 할 때가 아니니, 세상을 피하고 자리를 피할 만하며, 사람에게 신중함의 도를 경계한 것이다. 공자가 "이 방법을 신중히 하여 나아가면 잃을 바가 없을 것이다"라고 한 것이 바로 이 뜻이다. 복이 얕고 화가 깊은 명은 오행이 서로 극하여 기가 없으니 역시 도모하여 나아가 쓰이기에 마땅하지 않다. 동인괘의 오효에 비유되니, 그 효사에 "동인이 먼저는 울부짖고 뒤에는 웃으니, 큰 군사로 이겨야 서로 만난다"고 하고, 상(象)에 "동인이 먼저 [울부짖음]은 중직(中直)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곧은 도는 행하기 어려움을 볼 수 있으니, 사람에게 스스로 이기라고 경계한 뜻이다. 기쁜 소식을 듣고도 기쁘지 않음은 육갑(六甲)의 □영(□盈) 때문이고, 근심해야 할 때 근심하지 않음은 오행의 구조(救助)에 힘입은 것이다. '기쁜 소식을 듣는다'는 영(盈)을 두고 말한 것이니 영은 더함[益]이요, '기쁘지 않다'는 □를 두고 말한 것이니 □는 덜함[損]이다. 손익의 도는 육갑으로 미루어 안다. 혹은 공망(空亡)을 천지가 비어 빠진 진(辰)으로 보니, 여섯 양명(陽命)은 양궁(陽宮)을 두려워하고 여섯 음명(陰命)은 음위(陰位)를 두려워한다. 세운·행년에 녹마·귀인을 만나도 공망에 있으면 오행의 □영이 서로 제어하니, 이것이 기쁜 소식을 듣고도 기쁘지 않은 것이다. ○ '근심해야 할 때 근심하지 않음'은 오행이 휴폐(休廢)한 곳에서 생을 만나는 것이니, 목이 갑신(甲申)·계사(癸巳)를 얻는 예와 같다. 가령 무신(戊申)인이 정유(丁酉)를 얻으면 폭패(暴敗)·파쇄(破碎)·자형(自刑)이나, 정유는 사화(死火)로 이미 토로 화하였으니 자식이 어미의 도를 전하는 것이다. 갑인(甲寅)인이 운이 신(申)에 이르면 충형·반음(反吟)이고 녹마가 모두 끊겨 왕한 금에 제압되나, 둔(遁)하여 임신(壬申)을 보면 이는 천간이 구하는 것이다. 『신술(神術)』에 "절처(絶處)에서 부모를 만나면 재앙이 변하여 복이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내가 보건대 육갑 오행은 그 설이 원활하니, 혹 원명 팔자에 □·영·구·조가 있기도 하고 혹 행운·유년에 □·영·구·조가 있기도 하니, 고정하여 집착해서는 안 된다. □영이란 혹 길하고 혹 흉함을 이르고, 구조란 흉을 제압하고 길을 돕는 것을 이른다.

팔고(八孤)가 오묘(五墓)에 임하니 술(戌)·미(未)에서 동쪽으로 가고, 육허(六虛)가 공망(空亡)에 내리니 건(乾)으로부터 남쪽으로 향한다. 갑자순(甲子旬) 가운데 술해(戌亥)가 공망이 되고, 그 대충(對衝)이 육허이니 곧 진사(辰巳)이다. 술해는 건금(乾金)의 자리로 서쪽 끝의 북쪽 모퉁이에 있으니, 갑술·갑신[순]으로 이어져 건으로부터 남쪽으로 향한다. 그러므로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사고(四孤)의 땅이요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오묘의 고장이니, 술·미를 향하여 동쪽으로 가고 공망을 따라 거꾸로 돈다. 혹은 '팔고'란 오행의 묘인 진술축미를 제외한 나머지 여덟 음(音)의 고허(孤虛)의 진(辰)이라 하니, 고가 묘에 임한다는 것은 예컨대 신유(申酉)인은 고진(孤辰)이 해(亥)에 있고 과숙(寡宿)이 미(未)에 거하는 것이다. 오행의 묘는 사기(四氣) 가운데 붙어 있고 그 기는 모두 월건(月建)을 따라 온다. 동쪽으로 가는 술과 미는 화·목의 묘이니, 목은 해에서 생하고 화는 인에서 일어나 화·목의 기가 모두 인을 머리로 하여 동쪽으로 가서 술·미의 묘에 모여 저장된다. 예컨대 을축(乙丑)생 사람은 해를 육음(六陰)의 정공망(正空亡)으로 삼고, 해가 사를 충하니 [사가] 육허가 된다. 해는 건천(乾天)이요 사는 손지(巽地)이며, 사는 남방의 머리 신(神)이므로 '육허가 공망에 내린다'고 하였다. 고는 이미 동쪽으로 가고 허는 서쪽으로 돌아오니 둘은 늘 서로 마주한다. 이는 12지 가운데 신살의 이름이 순역으로 순환함을 총론한 것이니, 고허·공망·오묘는 사람 명에서 가장 요긴한 것이리라. 천원(天元)이 한 기운이면 후백(侯伯)의 승진과 영화를 정하고, 지지가 인원(人元)이 되면 상인의 득실을 운용한다. 천간을 녹으로 삼으므로 천원이 맑고 빼어나며 길장(吉將)이 더해 임하면 사람이 이를 얻어 귀하고, 지지를 명으로 삼으므로 지원(支元)이 순수하고 사주가 비화(比和)하면 사람이 이를 얻어 부유하다. 이것이 천지의 나뉨이요 간지의 구별이다. '천원일기(天元一氣)'는 지금 명을 말하는 자들이 가리키는 것과 같은 한 가지 모양이 아니니, 하늘을 본뜨므로 '일기'라 하며 천록(天祿)이 맡는 바이다. 반드시 녹이 천덕(天德)·관인(官印)·귀인·식신(食神)을 띠고 오행 사주 가운데 생왕의 기를 겸하여 얻은 자가 지극히 귀하다. ○ 상인의 무리는 인원으로 재물의 득실을 정함을 살피니, 반드시 기가 있고 없음을 보고 진신(進神)·퇴신(退神)을 궁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아랫글에서 '재명(財命)이 기가 있다', '재가 끊기고 명이 쇠하다'고 하였다. '운(運)'은 '정(定)'에 대하여 말한 것이니, 정은 결정됨이요 운은 흘러 도는 것으로, 뜻이 각기 취한 바가 있다. 다만 재명(財命)이 기가 있음을 보라. [그러면] 배록(背祿)을 만나도 가난하지 않다. 만약 재가 끊기고 명이 쇠하면 비록 건록(建祿)이라도 부유하지 않다. 사람의 삶은 재명을 주로 삼는다. 오행에서 [내가] 극하는 것을 재라 한다. '기가 있다'는 것은 재와 명이 모두 오행 생왕의 땅에 붙어 있음을 이르니, 비록 사주가 녹을 등져 관이 없더라도 빈천에 이르지 않는다. 만약 명과 재가 모두 기가 없으면 비록 월건에 녹을 깔고 앉아 작은 관직이 있어도 부귀에 이를 수 없다. 가령 경인(庚寅) 목이 병술(丙戌) 토를 극하여 재로 삼는데, 토는 술에서 왕하고 신명(身命)의 두 목은 동남에 이르니, 술이 비록 신(申)의 경록(庚祿)을 등지나 재명이 기가 있으므로 가난하지 않다. 또 갑진(甲辰)생 사람이 병인(丙寅) 화를 얻으면 금을 재로 삼는데 [금은] 인에서 절(絶)이고, 진토는 인에 이르면 명의 귀(鬼)가 되며 겸하여 공망을 만나니, 재가 끊기고 명이 쇠하여 비록 월건에 녹을 깔고 앉아도 재명이 기가 없으므로 부유하지 않다. 앞에서 '천간을 녹으로 삼아 향배로 그 빈부를 정한다'고 한 것은 대개 재·명 두 궁이 각기 왕지에 있어야 함을 가리키니, 팔자뿐 아니라 행운도 모두 그러하다. 서[자평]의 설은 '재명이 기가 있다'를 갑을이 사오(巳午) 등을 보는 것으로, '건록이 부유하지 않다'를 갑을이 인묘(寅卯) 등의 달에 태어난 것으로 보았으니, 함께 자세히 살펴야 한다.

만약 몸이 왕하고 귀(鬼)가 끊기면 비록 명을 깨뜨려도 오래 살고, 귀가 왕하고 몸이 쇠하면 명을 세움[建命]을 만나도 요절한다. '명을 깨뜨려도 오래 산다'는 것은 본명이 왕궁(旺宮)에서 절(絶)한 귀를 만나는 것이니, 예컨대 화가 사궁(巳宮)에 있으면서 수를 만나고, 목이 인지(寅地)에 거하면서 금을 만나며, 토가 신향(申鄉)으로 향하면서 목을 만나고, 금이 해(亥) 가운데로 돌아가 화를 만나는 것이다. ○ '명을 세움을 만나도 요절한다'는 것은 본명이 쇠향에서 왕한 귀를 만나는 것이니, 토가 인 가운데 이르러 목을 보고, 화가 해지(亥地)에 돌아가 수를 만나며, 금이 사향(巳鄉)에 있으면서 화를 얻고, 화가 신위(申位)에 거하면서 금을 만나는 것으로, 모두 납음(納音)으로 취한다. 오행의 이치는 제압을 받으면 요절하고 물(物)을 제압하면 오래 산다. 옛 [설]에 '건명(建命)은 장수를 주관하고 파년(破年)은 요절을 주관한다'고 하였으므로 『죽륜경(竹輪經)』에 '건명이라고 반드시 오래 사는 것이 아니고 파명이라고 반드시 요절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낙록자(珞琭子)가 소식(消息)한 바이다. 천원은 귀를 논하고, 인원은 부를 논하며, 재명은 빈부를 논하고, 신귀(身鬼)는 수요(壽夭)를 논하니, 각기 그 중요한 것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녹을 등지고 마(馬)를 쫓으면 궁한 길을 지키며 허둥대고, 녹마가 같은 고장에 있으면 삼태(三台)가 아니면 팔좌(八座)이다. 녹은 작록(爵祿)을 이르고 마는 거마(車馬)를 이른다. 사람의 명은 녹마를 중시하므로 먼저 말하였다. 녹마는 모두 부귀에 이르게 할 수 있으나, 만약 녹이 등지고 가며 마가 쫓겨 흩어지면 둘을 모두 잃으니 그래서 궁한 길을 지키며 허둥댄다. '배(背)'는 음양이 서로 등지는 것과 같으니 이른바 향(向)이 아니고, '축(逐)'은 흩어 쫓는다는 축이니 이른바 추(追)가 아니다. 예컨대 계해(癸亥)인이 정월 갑인(甲寅)을 얻으면, 계록은 자(子)에 있는데 인이 이를 등지고, 역마는 사(巳)에 있는데 인이 이를 형(刑)한다. 앞에서는 형으로 인해 그 마를 쫓아 보내고 뒤에서는 등짐으로 인해 [녹에] 미치지 못하니, 마는 앞에 있고 녹은 등 뒤에 있어, 앞으로 향해 마를 쫓으면 녹이 또 오지 않고 돌아서 녹을 기다리면 마가 또 점점 멀어진다. 이는 바로 '간록난마(趕祿攔馬)'와 상반된다. '같은 고장'은 일간으로 녹을 둔(遁)하고 시간으로 마를 둔하는 것이니, 오자원(五子元)으로 구하면 알 수 있다. 가령 경오(庚午)인이 임진(壬辰)일·정미(丁未)시를 얻으면 곧 정임(丁壬)으로 경자(庚子)를 둔하여 무신(戊申)에 이르니, 경의 녹과 오의 마가 함께 신(申) 위에 있어 본명과 서로 맞으므로 더욱 좋다. 또 예컨대 갑신(甲申)인이 정축(丁丑)월·기유(己酉)일·병인(丙寅)시이면, 명의 생시가 제좌(帝座) 위에서 녹마를 함께 모으고, 겸하여 갑신·기해·병인이 모두 오행의 맑고 왕한 생기를 받았으므로 만년에 비상한 만남이 있어 지위가 삼공(三公)에 이르고 수명이 칠십을 넘었다. 서[자평]의 설은 녹을 관, 마를 재로 삼아, 상관(傷官)을 보면 배록이고 비겁(比劫)을 보면 축마라 하니, 예컨대 갑인(甲人)이 삼춘(三春)·구하(九夏)에 태어나고 천원에 다시 병정·갑을을 띠거나 해묘미 따위를 띤 예이다. '같은 고장'은 임오(壬午)·계사(癸巳) 등의 일주에 정사(丁巳)·병무(丙戊)가 있어 녹이 오·사로 돌아가는 예이니, 함께 자세히 살펴야 한다.

관이 높고 지위가 드러남은 반드시 협록(夾祿)의 고장이요, 작게 차고 크게 □함은 아마 겁재(劫財)의 땅일 것이다. 협록은 곧 공록(拱祿)이니 계축(癸丑)이 계해(癸亥)를 얻는 예와 같다. 겁은 겁살(劫煞)이니 정축(丁丑)이 병인(丙寅)년을 얻는 것과 같다. [정축 납음] 수는 화를 극하여 재로 삼는데 병인은 스스로 생하는 화이니 '작게 찬다'고 할 수 있다. 축인(丑人)은 고진(孤辰)·겁[살]이 인(寅)에 있고 축토가 인목의 제압을 받아 재가 화하여 귀(鬼)가 되니, 이것이 이른바 크게 □하다는 것이다. 삼명은 재가 왕함을 길로 삼고 사람은 재물이 있음을 복으로 삼으니, 만약 겁지(劫地)를 만나면 비록 녹명에 한두 길한 곳이 있어도 크게 □함을 면치 못한다. 서[자평]는 협록을 논하여, 예컨대 계축일 계해시이면 본래의 녹위(祿位)가 세·월에 점거되어서는 안 되고 다른 자리가 천간을 극괴하거나 지지를 충동해서도 안 되니, [그러면] 끼운 귀가 머물지 못하고 귀기가 달아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복이 모이는 곳은 상해서는 안 되고 화가 모이는 곳은 구함이 없어서는 안 된다. 다섯 양간이 다섯 음간을 보면 겁재(劫財)요 다섯 음간이 다섯 양간을 보면 패재(敗財)이니, 겁은 패보다 흉하다고 하였는데, 그 해석이 더욱 좋다. 생월이 녹을 띠면 벼슬에 들어 혁혁한 존귀함에 거하고, 기의(奇儀)를 거듭 범하면 온자(蘊藉)하여 무리에서 뛰어난 그릇을 품는다. 왕정광(王廷光)은 '생월이 녹을 띤다'를, 생월을 운원(運元)으로 삼아 천록의 생왕한 기를 띠고 운을 행하는 자는 평생 온후하고 복됨이 가장 많다고 풀었으니, 생월을 들면 생일·생시도 알 수 있다. 혹 사주 오행이 서로 녹을 띠고 겸하여 생왕의 기를 타면 귀하다. 영화상(瑩和尚)은 본명의 녹원(祿元)과 생월을 함께 쓰되 일간으로 구한다고 풀었으니, 예컨대 경자(庚子)인이 갑신(甲申)월이면 을경(乙庚)일을 얻기만 하면 곧 병정(丙丁)으로 미루어 [나아가] 갑신에 이르는 것이 이것이다. 서자평은 갑을인이 가을에 태어나고 병정인이 겨울에 태어나면 곧 정기(正氣) 관성(官星)이니 생월이 이를 띠면 부자의 기가 가까워 녹이 서로 필요로 하며, 다시 생일 지지 안의 천원이 스스로 왕하고 생시가 휴패에 있지 않으며 행년이 다시 녹향에 있으면 '생월이 녹을 띤다'가 된다고 풀었다. 내가 보건대 무일(戊日)이 을사(乙巳)월을, 임일(壬日)이 기해(己亥)월을, 계일(癸日)이 무자(戊子)월을 만나 간지가 관록(官祿)을 띠거나, 혹 년·일·시가 앉은 지지가 월간을 깔고 앉게 되는 것, 곧 임인(壬寅)일이 갑진(甲辰)월을, 신유(辛酉)일이 신사(辛巳)월을 얻는 예이면, 벼슬에 들어 반드시 혁혁한 존귀함에 거한다. ○ '기의를 거듭 범한다'는 것을 왕정광은, 을·병·정은 삼기(三奇)요 무·기·경·신·임·계는 육의(六儀)이니 10간에서 아홉을 쓰고 갑을 숨기는 것을 의(儀)라 이른다고 풀었다. 예컨대 을사(乙巳)생이 신사(辛巳)의 월·일을 얻으면 신은 의요 을은 기이다. 을은 신사를 생성의 관으로 삼고, 또 관록·장생·학당(學堂)을 깔고 앉으며 두 사(巳)가 있으니 곧 '기의를 거듭 범한 것'이다. 기의란 천지 음양이 짝을 이룬 영수(英秀)한 기이다. 영화상은 갑·무·경과 을·병·정으로 천지 이의(二儀)를 본받는다 하였고, 이동(李仝)은 자(子)를 인(寅)에 더해 순행으로 세어 년월에 이르러 본명을 보는 것이라 하였다. 내가 둔갑(遁甲)에서 삼기·육의를 논한 것을 보건대 왕정광의 풀이가 옳다. 이 위로는 귀명의 근기를 논하였고, 이 뒤로는 운 가운데의 회우(會遇)를 설하므로 아랫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음남(陰男)·양녀(陽女)는 때로 [대운이] 드나드는 해를 보고, 음녀·양남은 다시 원진(元辰)의 해를 본다. 남녀의 구별은 남자가 높고 여자가 낮으니, 양위(陽位)는 본래 남자의 것이요 음위(陰位)는 본래 여자의 것이다. 지금 음남·양녀라 한 것은 그 차례를 잃은 것이다. 차례를 잃었으면 운에 역순이 있으니, 대운이 드나드는 해에 헤아리지 못할 허물을 부를까 염려된다. 양남·음녀는 각기 그 마땅함을 얻었으니, 대운이 바뀌는 해에 다시 원진 등의 살을 본다. 그러므로 길흉회린(吉凶悔吝)은 움직임에서 생기니, 행운이 삼명에서 가장 요긴하지 않은가. 서자평이 이것을 가장 자세히 풀었으니, 원진은 태어난 원(元)에 관인(官印)을 해치는 진(辰)이 있는 것이다. 앞에서 '드나드는 해'를 말하고 여기서 '원진의 해'를 논하였으나 그 이치는 둘이 아니다. 절기의 깊고 얕음과 재관(財官)의 향배를 논한 데 이르러서는 모두 앞사람이 밝히지 못한 것이다. 생지(生地)와 서로 만나면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 흉회(凶會)·길회(吉會), 복음(伏吟)·반음(反吟), 음착양차(陰錯陽差), 천충지격(天衝地擊)이 있다. 이는 운 가운데 만나는 길흉화복을 설한 것이다. '생지와 서로 만난다'를 영화상(瑩和尚)은 본년의 장생 가운데 왕한 귀(鬼)를 만나는 것으로 보았으니, 예컨대 금이 을사(乙巳) 화를, 토가 경신(庚申) 목을, 화가 갑인(甲寅) 수를, 목이 신해(辛亥) 금을 만나는 것이다. 왕정광(王廷光)은 오행에 부자가 서로 잇는 도가 있어, 아비가 장성하면 자식이 어리고 자식이 강하면 아비가 쇠하니, 자식과 아비가 한곳에 있어 자식이 이미 왔으면 아비는 이미 공을 이루어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고 보았다. 이로써 남이 나를 생하고 쉬어 자식이 아비의 자리를 대신함을 안다. 『역』에서 진(震)이 장남으로 일을 맡고 건(乾) 아비가 서북에 물러나 거하는 것도 이 이치이다. 서자평은 경신(庚辛)생 사람이 운이 신유(申酉)에 이르면, 화를 관록으로 삼는데 화가 신유에 이르면 병·사이고, 목을 재백으로 삼는데 목이 신유에 이르면 사·절이니 관과 재가 모두 없다고 보았는데, 곧 '건록은 부유하지 않다'는 설이니 부(賦)의 뜻이 아닌 듯하다. 행년·세운·녹마 다섯 곳이 모두 생왕의 땅에 있어 함께 와서 나의 원명을 도우면 길회라 하고, 함께 나의 원명을 극하면 흉회라 한다. 복음은 대운과 원명이 서로 마주하는 것이다. 음이 음을 만나면 착(錯)이라 하고 양이 양을 지나면 차(差)라 하니, 사람의 명에 음양의 착잡이 있고 사람의 운에 음양의 교차가 있다. 원명과 운이 동남에 있는데 태세가 서북에 있음을 만나면 천충이라 하고, 원명과 운이 서북에 있는데 태세가 동남에 있음을 만나면 지격이라 한다. '길회·흉회'는 운이 복음·반음·음착양차·천충지격을 만나도 그 사이에 또한 길회와 흉회가 있어 반드시 모두 흉한 것은 아님을 말한다. 예컨대 갑자(甲子) 금명이 복음으로 경자(庚子) 토이면 길하고 무자(戊子) 화이면 흉하며, 반음으로 무오(戊午) 화이면 흉하고 경오(庚午) 토이면 길하다. 서북이 동남을 충하면 움직여 고치고 드나듦을 주관하니 이는 안이 밖을 충하는 것이고, 동남이 서북을 충하면 충하여도 움직이지 않으니 이는 밖이 안을 충하는 것이다. 이를 만난 자는 모두 편치 못함을 주관하나 그 사이에 길흉이 함께 있다. 음착양차는 순음·순양이라 생하지도 이루지도 못하니, 하는 일에 홀수가 많고 짝을 이루지 못한다. 혹은 천충지격은 천간·지지에서 대운과 원명이 서로 충격하는 것이지 오직 오행 음양이 절멸하는 땅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세운이 이를 얻고 다시 반음·복음 위에 있으면 흉회가 됨을 알 수 있으니, 사주가 그 위에 붙어 있으면 귀하더라도 오래 살지 못한다. 혹 사살(四煞)·오귀(五鬼)·육해(六害)·칠상(七傷)·지망(地網)·천라(天羅)를 만나더라도, 삼원(三元)·구궁(九宮)에 복이 이르면 경사를 이루고 화가 겹치면 위태롭고 의심스럽다. 도우면 빠르고 빠르며, 누르면 더디고 더디다.

이는 모두 행운에서 만나는 신살을 말한 것이다. 명 앞 네 번째 진(辰)을 사살이라 하니 곧 인신사해 사충(四衝)의 겁살(劫煞)이다. 명 앞 다섯 번째 진을 오귀라 하니 곧 자(子)인이 진(辰)을, 해(亥)인이 묘(卯)를 보는 것이다. 혹은 진술축미를 사살로, 오행이 극을 만나는 것을 오귀로, 인사(寅巳)의 예를 육해로, 망살(亡煞) 등의 신을 칠상으로 가리킨다. 혹은 일길(一吉)·이의(二宜)·삼생(三生)·사살·오귀·육해·칠상·팔난(八難)·구액(九厄)이 모두 삼원·구궁 안의 여러 신살의 이름이라 하니, 세운이 이를 만나므로 흉한 경우가 많다. 만약 원명의 삼원·구궁 오행이 생왕하여 복이 이르는 것이면 오히려 길경을 이룰 수 있으니, 오행을 신살보다 앞세우기 때문이다. 만약 삼원·구궁 오행 사주가 쇠패의 땅에 있고 세운이 또 여러 흉살을 만나면 이른바 '화가 겹치면 위태롭고 의심스럽다'는 것이리라. 살이 도우면 빠르고 빠르게 재앙을 이루고, 복을 누르면 더디고 더디게 경사가 된다. 나는 두 구절을 화복을 아울러 말한 것으로 보니, 화를 도우면 빠르고 복을 도우면 더디며, 복을 누르면 빠르고 화를 누르면 더디다. 서[자평]의 설은 이러하다. 원명이 진술축미를 범하고 대운이 또 그 위에 이르면 사살이라 한다. 대운의 천간이 귀가 되어 재를 제압하고 관을 극하며 운이 태세와 같으면 오귀라 한다. 축미생 사람이 사주에 원래 축미가 있고 다시 대운이 진술축미에 있는데 태세가 자오묘유에 있음을 만나면 육해라 한다. 운 가운데 칠살(七殺)을 만나면 칠상이라 하니, 예컨대 갑을인이 경신(庚辛)을 관(官)으로 쓰는데 운이 남방에 있거나 인오술·사·미 태세를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사살은 가볍고 오귀는 무거우며, 육해는 가볍고 칠상은 무겁다. 운에서 만나면 가볍고 세(歲)에서 만나면 무겁다. 지망천라는, 술(戌)인이 해(亥)를 보아서는 안 되고 해인이 술을 보아서는 안 되니 이를 정천라(正天羅)라 하고, 진(辰)인이 사(巳)를 보아서는 안 되고 사인이 진을 보아서는 안 되니 이를 진지망(真地網)이라 한다. 그 가운데 또 해가 술을 보고 진이 사를 보는 것을 더욱 무겁게 나누니, 이를 만난 자는 재앙과 병이 끊이지 않는다. 무릇 운을 추산할 때는 반드시 생년·태세와 운의 생극을 보아야 하니, 생극이 이미 정해진 뒤에 여러 신살을 □하면 길흉이 영험하지 않음이 없다. 귀한 땅을 지나면서 때를 기다리고, 비견(比肩)을 만나면 다툰다. 사람이 지치고 마(馬)가 못나도 오히려 재가 왕한 고장에 의탁한다.

맹자가 "비록 호미와 괭이가 있어도 때를 기다림만 못하다"고 하였다. 만약 운이 귀신(貴神)의 땅에 들어 때와 수가 부합하기를 기다리면 복경(福慶)이 있다. 가장 꺼리는 것은 비견이니, 비견이 나란히 가는 운이면 반드시 다툼이 있어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굴복하니, 길흉 신살의 오르내림으로 말한 것이다. 만약 녹마의 기가 쇠하더라도 녹재(祿財)·명재(命財)가 왕상함을 얻기만 하면 역시 부지할 수 있다. 혹은 '비견을 만나면 다툰다'는 두 경(庚)이 한 정(丁)을 빼앗고 두 병(丙)이 한 무(戊)를 먹는 것과 같으니, 그 복을 나누어 쪼개므로 이 같은 자는 서로 시비한다고 한다. '사람이 지치고 마가 못나다'는 것은 본명의 지지를 인원이라 하는데 [인원과] 역마가 모두 오행이 쇠패하여 기가 없는 땅에 있는 것이니, 그런데도 재앙이 되지 않는 까닭은 재가 왕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무오(戊午) 화명은 역마가 신(申)에 있는데 신 가운데 금은 왕하고 화는 쇠하는 것이 이것이다. 서[자평]는 '귀한 땅을 지나면서 때를 기다린다'를 풀어, 예컨대 임진(壬辰)·계사(癸巳)생 사람이 토를 관록으로, 화를 재백으로 쓰는데 생월이 구하에 있지 않고 사계(四季)에 있지 않으면 비록 귀한 땅을 지나도 오히려 사시(四時)를 기다려야 하니, 기본(基本)에 원래 있느냐 원래 없느냐의 문제라고 하였다. '비견을 만나면 다툰다'는, 예컨대 임진·계사가 다시 구하·사계에 있어 그 관록의 때를 얻었고 대운이 또 화 위의 분야에 있는데 태세가 임계년을 만나는 것이며 해자축도 같으니, 혹 충형이 되고 혹 파해가 되면 뜻대로 되는 가운데 횡사함을 주관한다. '사람이 지치다'는 인원이 피폐한 것이고, '마가 못나다'는 합하는 진의 마가 약한 것이다. 예컨대 갑오(甲午)생 사람이 운이 서방으로 가면, 오는 인원으로 화에 속하는데 화가 서방에 이르면 사·절이니 사람이 지친 것이다. 갑은 기(己)를 [재로] 삼는데 오 안에 기토가 있고, 기는 서방에 이르면 역시 스스로 쇠패하니 마가 못난 것이다. 오가 비록 피폐하나 오히려 서방의 금이 왕한 것에 힘입어 재로 삼고, 가을 금은 임계를 품으니 역시 기와 더불어 귀를 깨뜨리고 재를 생할 수 있다. 이 설이 맞다. 혹 재가 왕하고 녹이 쇠하더라도 역마를 세웠으니 어찌 엄충(掩衝)을 피하랴. 세(歲)가 임하여도 오히려 재앙이 되지 않고, 해가 풍등하니 그러므로 복을 얻음이 마땅하다.

[내가] 극하는 것을 재라 하고, 붙어 사는 것을 녹이라 하며, 타는 것을 마라 한다. 마는 몸을 돕는 근본이요 녹은 명을 기르는 근원이니, 녹이 귀를 타면 관직이 오르고 마가 재를 실어 나르면 복을 얻는다. 녹·재·역마를 모두 얻으면 부귀가 둘 다 온전하고, 한쪽만 얻으면 그 다음이다. 혹 천록은 비록 쇠하나 신재(身財)가 여전히 왕하고 겸하여 역마가 와서 타면, 비록 엄복(掩伏)·충격하는 세운이라도 오히려 재앙이 되지 않는다. 하물며 뒤의 세운이 다시 오행이 생왕·회합하여 풍등한 곳에 있으면 그러므로 복을 많이 얻음이 마땅하다. 엄(掩)은 복음(伏吟)이요 충(衝)은 반음(反吟)이다. 가령 계해(癸亥)생이 을사(乙巳)년을 얻어 녹을 만나면, 수는 비록 사(巳)에서 절(絶)하나 수인(水人)은 화를 극하여 재로 삼고 화는 사에서 왕하며 겸하여 사 위에 마를 타니, 비록 사해가 서로 충하여 반음 위에 임하더라도 몸이 왕한 재이므로 재앙과 허물이 되지 않는다. 만약 세운이 서로 충임하지 않고 삼합·육합하여 오행이 생왕한 땅에 있으며 또 재를 만나고 마를 만나면 해가 풍등하다고 할 만하니, 그러므로 복을 얻음이 마땅한 것이리라. 서[자평]는 말하였다. "이 절은 앞의 뜻과 같으나 이치가 다르다. 예컨대 병오(丙午)인이 운이 서방에 이르면 비록 재가 왕하나 녹이 쇠하니, 하원(下元)에 역마를 세워 도움으로 삼는다. 유(酉) 가운데 신(辛)이 있어 병과 합하니 엄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는 '중하흥륭(中下興隆)'과 다르지 않다. 앞의 설은 재운의 엄충은 참으로 꺼리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것은 태세가 운의 자리에 임해도 곧바로 흉하다고 말할 수 없음을 논한 것이다. 태세는 조화의 주인이요 백살(百煞)의 존귀한 것이니, 와서 임하여 운을 누르면 흉이 많고 길이 적다. 만약 삼원 내외 오행의 관인이 쓰임이 있으면 역시 대인을 만나봄이 이로워 길회를 이룰 수 있고, 재백이 쓰임이 있으면 역시 귀인으로 인하여 재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예컨대 생일이 임오(壬午)이고 대운이 경오(庚午)이며 세가 무오(戊午)이면, 이는 세운이 함께 임함을 말하나 역시 길회가 된다. 다음 해에 신미(辛未)로 바뀌어도 그 기가 다르지 않으니, 관인·재백이 쓰임이 있어 그 복을 얻음이 마땅하다."

대길(大吉)[축]이 태어나 소길(小吉)[미]을 만나면 도리어 수명이 길고, 천강(天罡)[진]의 운이 천괴(天魁)[술]에 이르면 기생(寄生)하여 수명을 잇는다. 축은 대길이요 미는 소길이다. 예컨대 계미(癸未)일생 사람이 축운을 가거나 정축(丁丑)일생 사람이 미운을 가면 반음(反吟)이라 할 수 없고 모두 생기(生氣)라 한다. 계는 사(巳)에서 기를 받아 미에서 형체를 이루고, 정은 해(亥)에서 기를 받아 축에서 형체를 이루므로 '태어나 만난다'고 하였다. 육임(六壬) 과식에서 발용(發用)할 때 정의 과는 미에 있고 계는 축에 있는 것도 이 뜻이다. 축미는 음양이 중간에서 모이는 곳이요 천을귀신(天乙貴神)이 임하는 곳이니, 주(主)와 본(本)이 이를 만나면 장년의 수명이 있다. 진은 천강이요 술은 천괴이다. 예컨대 경술(庚戌)생 사람이 진운을 가거나 갑진(甲辰)생 사람이 술운을 가면 반음이라 할 수 없다. 경은 인(寅)에서 기를 받아 진에서 형체를 이루고, 갑은 신(申)에서 기를 받아 술에서 형체를 이루니 모두 생기이다. 귀곡자(鬼谷子)가 "강(罡) 가운데 을(乙)이 있고 괴(魁) 속에 신(辛)이 숨어 있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앞에서는 '태어나 만난다[生逢]'고 하고 뒤에서는 '기생'이라 하였으나 뜻은 다르지 않다. 혹은 이 뒤의 여덟 구절은 반음의 길흉이 고정되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라 한다. 가령 을축(乙丑) 음명 남자가 6월에 태어나 둔(遁)하여 계미(癸未)를 보면, 비록 본명과 생월이 서로 극하여 요절하고 상함을 주관할 듯하나, 도리어 을축 납음 금이 계미 납음 목을 극하니 도리어 수명이 길다. 노래에 "생월을 몸으로 쓰고 납음을 돌려 명으로 삼으니, 몸이 쇠하여 명을 극하면 천수가 짧고, 명이 가서 몸을 극하면 수명이 길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가령 무진(戊辰) 양명 남자가 3월에 태어나면 5세에 기운(起運)하여 순행하니, 56세 운에 임술(壬戌)에 이르러 납음 수가 와서 무진 목을 생한다. 또 3월은 천덕·월덕이 모두 임(壬)에 있는데 [임이] 술 위에 붙어 또 목을 생하므로 '기생하여 수명을 잇는다'고 하였다. 영화상(瑩和尚)은 "이하 네 절은 모두 진인(真印)을 써야 비로소 그 자세함을 얻는다"고 하였다. 을축은 금인(金印), 계미는 목인(木印), 임진은 수인(水印), 갑술은 화인(火印), 무진은 토인(土印)이다. '장생하여 수명을 잇는다'는 것은 오직 기생과 반음[의 경우]이니, 이 다섯 간을 제외하고는 그러한 까닭을 아는 자가 없다. 축 가운데 을목이 있고 미 위에 계수가 있어 계수가 을목을 생하여 녹원(祿元)을 늘려 주니, '도리어 수명이 길다'는 것이 이것이 아니겠는가. 술 가운데 갑이 있고 진 가운데 임이 있어 임수가 갑목을 생하고 그 병화를 이어 주므로 '천강의 운이 천괴에 이르면 기생하여 수명을 잇는다'고 하였다. 요컨대 10간을 녹으로 삼아 사람의 수명 장단을 정하기 때문이다. 종괴(從魁)[유]가 창룡(蒼龍)의 수(宿)에 이르면 재가 하늘에서 오고, 태충(太衝)[묘]이 묘위(昴胃)의 고장에 임하면 인원(人元)이 해를 입는다. 유는 묘위의 고장이니 종괴가 이것이고, 묘는 창룡의 수라 하니 태충이 이것이다. 지원(支元)으로 재를 취하는데 지금 '하늘에서 온다'고 한 것은, 유 위에 신(辛)이 있고 묘 가운데 을(乙)이 있어 신금이 을목을 제압하므로 '재가 하늘에서 온다'고 한 것이다. 유금이 묘목을 극하고 을목은 신금을 두려워하니, 녹이 이미 상하여 인원이 극을 받는다. 그렇다면 유인이 묘를 만나면 길하고 묘인이 유를 만나면 흉하니, 자리가 존비로 벌여 있어 강유가 판단된다. 서[자평]는 말하였다. "창룡은 진(辰)에 속하니, 유생 사람이 진을 만나면 유 가운데 신금이 진 가운데 을목을 극하여 재로 삼으니 지지 안의 천원(天元)을 재로 쓰는 것이다. 묘인이 운이 유에 이르면 금이 목을 극하고 도리어 서로 형하니, 지지가 인원이 되므로 '해가 있다'고 한다. 해란 칠살(七殺)이니, 충형·극제를 범하지 않더라도 역시 편음·편양이다."

금록(金祿)은 정수(正首)에서 궁하니 경은 무겁고 신은 가벼우며, 목인(木人)은 금향에서 곤하니 인은 깊고 묘는 얕다. 음이 극하면 양이 생하고 양이 극하면 음이 생하니 음양의 자연한 이치이다. 양금은 사(巳)에서 생하고 자(子)에서 사(死)하며 인(寅)에서 절(絶)하고, 음금은 자에서 생하고 사(巳)에서 사하며 묘(卯)에서 절한다. 정사(正死)·정생(正生)을 무겁다 하고 편생(偏生)·편사(偏死)를 가볍다 한다. 다음으로 양목은 해에서 생하고 신에서 절하며, 음목은 오에서 생하고 유에서 절하니, 양목은 신에서 깊고 유에서 얕으며 음목은 신에서 얕고 유에서 깊다. 대개 인묘는 여러 목의 정(情)을 가리키고 경신은 여러 금의 부류를 든 것이다. 신(申)은 수가 생하는 땅이므로 목에 대해 '곤하다'고 하고, 인은 화를 생하는 궁이므로 금에 대해 '궁하다'고 하였다. 일설에는 병신(丙辛)이 합이 있으므로 신(辛)이 가볍고, 을경(乙庚)이 합이 있으므로 묘가 얕다고 한다. 묘함은 그 통변(通變)을 아는 데 있으니 서툰 말이라도 신묘하게 [맞고], 무당과 소경이 줄 고르기에 어두우면 율려(律呂)를 바라기 어렵다. 무릇 명운의 길흉화복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으나 부는 다만 그 대강을 말할 뿐이다. 묘함은 그 통변을 아는 데 있으니, 부의 말이 비록 서툴러도 이치가 묘하면 신처럼 응한다. 만약 통변하지 못하면 비유컨대 무당과 소경이 줄 고르기에 어두운 것과 같아 율려의 조화를 바라기 어렵다. 경신(庚辛)이 갑을(甲乙)에 임하면 군자는 관직을 구할 수 있고, 북인(北人)이 운이 남방에 있으면 무역하여 두터운 이익을 얻는다. 금목에는 서로 얻는 이치가 있고 수화에는 기제(既濟)의 도가 있으므로 특별히 들어 말하였다. '경신이 갑을에 임한다'고 하였으니 나머지 여덟 간을 알 수 있고, '북인이 운이 남방에 있다'고 하였으니 나머지 동서를 알 수 있다. 군자를 말하였으니 소인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고, 북인을 말하였으니 반드시 해자(亥子)여야 옳다. 갑은 신(辛)을 관으로 삼고 을은 경을 관으로 삼으니, 경신의 운·세가 갑을인에게 와서 임하므로 '군자는 관직을 구할 수 있다'고 하였고, 소인에게는 도리어 귀(鬼)가 된다. 해자는 북방의 수이고 사오(巳午)는 남방의 화이니, 수로 운을 행하여 화에 이르면 내가 극하는 것이 재가 되므로 무역하여 두터운 이익을 얻는다. 혹은 임계의 자리는 그 괘가 감(坎)에 속하고 병정의 자리는 그 괘가 리(離)에 속하여 수가 화지(火地)로 돌아가니 운이 재향에 이르는 것이라 하는데, 이는 임계는 녹이요 사오는 명이어서 간지가 서로 들지 않음을 모르는 것이다. 예컨대 임계가 병정을 얻으면 녹재(祿財)라 할 수 있을 뿐이고 무역으로 말할 수는 없다. 명을 말하는 자는 반드시 녹·명·신(身)을 구분해야 한다. 아침에 기뻐하다 저녁에 운다는 말을 들음은 성한 화의 염양(炎陽) 때문이요, 화복이 느리고 더딘 것을 봄은 대개 수·토에 말미암는다. 이는 오행의 성질을 논하여 화복의 더디고 빠름을 밝힌 것이다. 화의 성질은 사나워 상함이 많으므로, 나무를 비비면 연기가 날리고 돌을 치면 빛이 나니, 아침에 기뻐하다 곧 울고 오늘이 옳고 어제가 그르며, 불이 섶에 전해지듯 그 끝을 알 수 없다. 수·토는 물(物)됨이 그 성질이 부드럽고 온화하니, 화복의 실마리에서 더디고 느린 뜻을 얻는다. 대개 [수는] 지(智)요 [토는] 신(信)이다. 화·목은 성질이 빨라 쉽게 일어나고 쉽게 그치며, 수·토는 성질이 더디어 이루기도 어렵고 무너지기도 어렵다. 금목이 그릇을 이루지 못하면 애락(哀樂)을 들어도 이름하기 어려우니, 나무가 성하나 꽃만 무성한 것과 같고 짙은 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는 모습이다.

금을 말하면 목을 숭상하니, 금이 쓰임을 얻어야 목이 이루어지니 이는 강으로 유를 구제함이다. 목을 말하면 금을 숭상하니, 목이 그릇을 이루어야 금이 드러나니 어진 자는 반드시 용기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금이 있고 목이 없으면 용맹하되 예가 없어 어지럽고, 목이 있고 금이 없으면 경신(庚辛)이 □하여 의(義)가 적다. 금은 서방의 그릇이니 슬픔[哀]을 주관하고, 목은 동방의 물건이니 즐거움[樂]을 주관한다. 즐거우나 음란하지 않음은 목이 금을 만난 것이요, 슬프나 상하지 않음은 금이 목을 얻은 것이다. 무릇 이런 것은 모두 대인의 명이다. 만약 수화가 중(中)으로 돌아감을 밝혀 금목의 사이에서 쓰면, 이로 말미암아 애락이 그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니 곧 밖에서 이름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만약 편음·편양이면, '나무가 성하나 꽃만 무성하다'는 것은 편양으로 복(伏)을 이르고, '짙은 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편음으로 현(見)을 이른다. 사람의 명은 음양이 둘 다 고르게 머물러야 격에 응하는 명이 되므로 아랫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또 이르기를, 금은 그릇을 이룰 수 없으면 화를 빌려 도야하고, 목은 공을 이루지 못하면 금을 빌려 깎고 새긴다고 한다. 그러므로 즐거움은 반드시 슬픔을 주로 하고, 더함은 반드시 덜함을 앞세운다. 나무가 성하나 꽃만 무성하면 빼어나되 열매 맺지 못하고, 짙은 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으면 어두워 밝히기 어렵다. 둘 다 헤아리지 못할 사이에 있으니 헤아리고 의논함이 생긴다. 그러므로 왕하면 제압이 없어서는 안 되고 쇠하면 생이 없어서는 안 되니, 제자리를 얻어 비화(比和)하면 다시 순수로 돌아간다. 수레를 타고 면류관을 쓰는 데 금화(金火)가 어찌 많으랴. 지위가 낮고 반열이 비천함은 음양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에서는 수화가 서로 구제하여 경사를 이룸을 논하고, 다음으로 금목이 관향(官鄉)이 됨을 논하였으니, 이로써 수는 올라감을 귀히 여기고 화는 내려감을 귀히 여기며, 목은 유를 구제하여 강이 되어야 하고 금은 강을 덜어 유를 더해야 서로 써서 경사가 됨을 안다. 그 사이에 오직 금이 굳세고 화가 강한 것이 있으니 알지 않을 수 없다. 금은 지극히 단단한 물건이라 성한 화가 아니면 고쳐 변화시킬 수 없고, 화는 지극히 사나운 물건이라 금이 아니면 그 쓰임을 드러낼 수 없다. 금화가 둘 다 고르게 머물러야 비로소 주인(鑄印)의 상이 되므로 부에 '수레를 타고 면류관을 쓴다'고 하였으니 이는 군자의 그릇이며, 반드시 금화가 고르게 머문 자가 이에 해당한다. 만약 화가 많고 금이 적거나 금이 많고 화가 가벼우면 모두 흉포한 명이다. 금은 서방에서 왕하고 화는 남방에서 왕하니, 각기 그 세를 믿으면 스스로 형하는 형이 된다. 이와 같은 명은 비록 일시에 쓰임이 있어도 끝내 지위가 낮고 반열이 비천함으로 돌아갈 뿐이니, 이는 음양이 분수를 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은 음이요 화는 양이니, 음양이 둘 다 치우치면 귀천·고비가 정해져 드러날 바가 없다. 하물며 금이 있고 화가 없거나 화가 있고 금이 없으면 그 흉한 무리가 됨을 또한 알 수 있다. 혹은, 사람의 명 사주 오행에 금화가 많은 자는 귀하기에 부족하니 금은 굳세어 물(物)에 순응하지 못하고 화는 사나워 그 생을 더하기 어려워 기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군자의 도가 드물며, 경인(庚人)이 병을 얻고 신인(辛人)이 정을 얻으면 순음·순양으로 극이 되고 귀가 되니 이것이 '음양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비록 출신이 있어도 지위가 낮고 반열이 비천하여 크게 드러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 또한 통한다. 그러므로 용이 읊고 범이 울부짖으면 바람과 비가 그 길상을 돕고, 불의 세가 장차 일어나려 하면 먼저 연기가 나고 뒤에 불꽃이 인다.

이는 윗글에서 오행이 서로 극하거나 그릇을 이루지 못하여 귀해야 할 것이 귀하지 않음을 [말한 데 이어], 여기서 다시 상극·상생의 성질을 말하고 용호(龍虎)·연염(煙熖)으로 비유한 것이다. 만약 오행이 각기 제자리를 얻으면 용이 가매 비가 내리고 범이 울부짖으매 바람이 이는 것과 같고, 또 화가 왕하면 먼저 연기가 있고 뒤에 불꽃이 있는 것과 같다. 혹은 '용이 읊고 범이 울부짖는다' 두 구절을 사람의 생년이 길하고 세운이 또 길한 것에 비유한다. 처음에 흉하고 뒤에 길한 자는 반드시 그렇지 않으니, 비유컨대 불이 처음 탈 때 먼저 연기가 나고 뒤에 불꽃이 이는 것과 같다. 대개 연기는 불에서 생기나 불을 억누를 수 있으니, 연기는 기가 있으나 아직 통하지 못한 것을 뜻으로 삼는다. 불이 밖은 밝고 안은 어두워 연기가 통한 뒤에야 [불꽃이] 생기는 것이 어찌 사람이 처음 흉하고 끝에 길한 것과 같지 않겠는가. 서[자평]는 '용이 읊고 범이 울부짖는다'를 무진(戊辰)·갑인(甲寅)으로 풀었는데 그 뜻이 매우 자세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다만 인과 진이 서로 얻음을 만나면 역시 '먼저 연기 뒤에 불꽃'이니, 음양의 기가 순하여 차례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그 기됨과 다르지 않으나, 끝내 부(賦)의 뜻은 아니다. 매양 보건대 흉 가운데 길이 있으면 길은 곧 흉을 앞세우고, 길 가운데 흉이 있으면 흉이 길의 조짐이 된다. 이는 윗글에 근본하여 길흉이 서로 기대고 엎드림을 말한 것이다. 앞에서 '종괴가 창룡의 수에 이르면 재가 하늘에서 온다'고 논한 것은 길이니, 이는 유(酉) 가운데 신(辛)이 진(辰) 가운데 을목을 극하여 재로 삼는 것이나, 진은 곧 수향(水鄉)이라 다시 신금의 관을 빼앗을 수 있으니, 재를 논하면 모자라지 않으나 관을 잃으므로 흉이 된다. '태충이 묘위의 고장에 임하면 인원이 해를 입는다'는 흉이나, 도리어 목은 금을 관으로 쓰니 유는 관록을 등지지 않아 흉 가운데 도리어 길하다. 부의 뜻은 운을 설함에서 시작하여 오행을 의논한 다음에 다시 자세히 말한 것이다. 또 예컨대 화인(火人)이 수운을 가면 칠살(七殺)이니 흉하나, 혹 수를 관으로 쓰면 길하다. 수가 사오운(巳午運)을 가면 남방에서 이익을 얻어 재가 되니 길하나, 도리어 아래에 무기(戊己) 칠살이 있으니 흉하다. 이 같은 것이 지극히 많으니, 배우는 이는 깊이 나아가 변통하되 근본에서 가장 무거운 것을 취하여 말해야 한다. 담영(曇瑩)은 말하였다. "길흉이 서로 잇고 화복이 서로 말미암는 것은 음양의 상리이다. 세상에는 본래 길인이 길에서 흉하고 흉인이 흉에서 길한 경우가 있으나 군자는 말하지 않으니, 역시 그 상도를 말할 뿐이다. 흉이 길을 이기면 길이 흉 가운데 쌓이고, 길이 흉을 이기면 흉이 길 안에 감추어진다. 박잡은 순수에서 생기고 비화는 전쟁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길 가운데 흉이 있으면 흉이 길의 조짐이 된다'고 한다." 화가 스스로 끝을 향하면 복을 맞이하여 미루어 말할 수 있고, 겨우 쇠향에 들었으면 재앙을 논함에 거슬러 헤아려야 한다. 남자는 맞이하고 여자는 보내니 비(否)와 태(泰)가 번갈아 머물며, 음양 두 기는 역순으로 절제(折除)한다.

이는 재복·길흉이 행운에 말미암음을 말한 것이다. '화순(禍旬)이 끝을 향한다'는 것은, 흉운 10년을 만나 그 끝이 다 차서 앞으로 길운으로 바뀔 때, 만약 태어난 년월의 기가 깊거나 행년·태세가 도와 녹을 향하고 재에 임하면 운이 바뀌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다만 이 운의 끝에서 곧 상서를 맞이하여 미룰 수 있다는 것이다. '겨우 쇠향에 든다'는 것은 사람의 명이 오래 복지를 지나다가 비로소 녹을 등지고 재가 끊긴 운으로 바뀌었으나 곧바로 흉으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니, 이것이 재앙을 거슬러 헤아려 논하는 것이다. '남자는 맞이하고 여자는 보낸다'는 것은 양남·음녀의 운이 순행하는 것이다. 한 운 10년을 다시 앞뒤 각 5년으로 나누니, 무릇 길운에 들어 절기가 깊음을 얻었으면 남자로서 맞이하는 자는 앞 5년에 발복하고 여자로서 보내는 자는 뒤 5년에 발복한다. 혹은 남자는 대운에 처음 들어가는 해를 살펴 어떤 재복을 맞이하는가를 보므로 '맞이한다'고 하고, 여자는 대운에서 장차 나가는 해를 살펴 어떤 재복을 보내는가를 보므로 '보낸다'고 한다고 한다. '남자는 맞이하고 여자는 보내니 비태가 번갈아 머문다'를 한 뜻으로 보면, 길을 맞이하고 흉을 보내며 흉을 맞이하고 길을 보내는 것이 곧 비태가 번갈아 머무는 것이다. 음남양녀·양남음녀는 역순에 따라 운을 행하며, '절제'는 곧 앞에서 말한 3세를 절제하여 1년으로 삼는 것이다. 새 운과 옛 운 위에 어떤 길흉이 있는지를 운수로 말한다. 담영(曇瑩)은, 이는 행운을 논하여 각기 장생에서 쇠지(衰地)에 이르는 것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예컨대 금은 사(巳)에서 생하고 술(戌)에서 쇠하니, 술 위에서 남자는 순행하여 사수휴폐(死囚休廢)로 가고 여자는 역행하여 제왕·임관으로 간다. 사 위에서는 남자는 순행하여 신유의 고장에서 왕하고 여자는 역행하여 인묘의 땅에서 곤하다. 그러므로 '화순이…'라고 하였다. '음양 두 기'는 대개 소운(小運)은 년의 기요 대운은 월의 기임을 말한다. 일간을 운으로 삼고 월지를 기로 삼으니, 소운은 생일 뒤부터 바뀌고 대운은 그 기를 논하여 지난다. 두 기의 운행은 나의 명에 말미암으므로 '음양 두 기…'라고 하였다. 그 금목의 안을 점치면 방소(方所)·분야(分野)에 드러나고, 그 남북의 사이를 표하면 오고 감에 이롭지 않을까 두렵다. 한 순(旬) 안에서는 년 가운데서 천간을 묻고, 한 해 가운데서는 월 가운데를 구하여 일을 묻는다. 셋을 향하고 다섯을 피하여 방면을 가리켜 궁통을 [살피고], 길을 살피고 흉을 헤아려 해 가운데의 비태를 서술한다.

이는 운이 동서남북·금목수화의 고장으로 감에 이롭고 이롭지 않음이 있음을 말하고, 아울러 해 가운데의 비태를 말한 것이다. 왕씨(王氏)는 말하였다. "목·화·금·수는 사방에 오로지 하나인 기이니 각기 방소·분야를 차지한다. 봄의 신묘(辛卯), 여름의 무오(戊午), 가을의 계유(癸酉), 겨울의 병자(丙子)처럼 사방이 각기 스스로 왕한 기를 품어 서로 범해서는 안 되므로, 오행의 왕기는 중(仲)의 한 진을 취하여 백호살(白虎煞)이라 한다. 예컨대 동방의 목이 서방으로 가서 금을 만나고 남방의 화가 북지로 와서 수를 만나는 것이니, 이른바 '살은 사중(四仲)을 꺼리고 물(物)은 도를 잃음을 금한다'는 것이다. 임금이라 하고 아비라 하니 둘 다 망해서는 안 되며, 서로 극하므로 가면 반드시 이롭지 않다. 만약 오행이 쇠절하여 기가 없는데 상충하여 오고 감을 만나면 도리어 서로 써서 복이 된다. 예컨대 을해(乙亥) 화가 계사(癸巳) 수를 얻으면, 화는 사에 이르러 왕하고 수는 해에 이르러 왕하니, 서로 바꾸어 왕을 만나 오고 가는 데 무슨 상함이 있으랴. 임인(壬寅)의 금은 신하가 되어도 강하지 않고, 경신(庚申)의 목은 임금을 섬겨도 사납지 않다. 홀로 한 모퉁이를 차지하면 어찌 조화가 있겠는가. 대개 녹왕(祿旺)은 스스로 형통함을 귀히 여기고, 환난에는 서로 구함을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한 순 안에서 년 가운데 천간을 묻는다'는 것은 년의 천간으로 갑(甲)이 붙어 있는 곳을 알 수 있으니, 곧 같은 순의 생이다. '한 해 가운데 월 가운데를 구하여 일을 묻는다'는 것은 한 해 가운데 다른 것이 있으니 음양 남녀의 명이다. 월에서 구하여 일을 묻는 것은 절기의 일수를 알아 몇 세에 대운을 행하는지 정하는 법이다. 운이 감에는 삼원의 생기를 향하고 오귀의 절로(絶路)를 피하며, 방면을 가리켜 음양을 궁통하고 녹마의 향배와 대운의 성쇠를 보아야 하니, 이로 말미암아 길흉을 살피면 손가락질하고 돌아보는 사이를 벗어나지 않고 해 가운데의 비태를 서술할 수 있다. 혹은 생기(生氣)·복덕(福德)·천의(天醫)를 '셋을 향한다'로, 절체(絶體)·유혼(遊魂)·오귀(五鬼)·절명(絶命)·본궁(本宮)을 '다섯을 피한다'로 본다. 서[자평]는 말하였다. "점(占)은 거성으로 읽으니, 태어난 해와 달이 점거한 바를 보는 것이다. 예컨대 목이 금을 관으로 쓰는데 양명 남자가 운이 미(未)를 나와 신(申)에 들고, 음명 남자가 운이 해(亥)를 나와 술(戌)에 들면, 이는 금목 분야의 경계에서 녹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것이다. 예컨대 금이 목을 재로 쓰는데 양명 남자가 운이 축을 나와 인에 들고, 음명 남자가 운이 사를 나와 진에 들면, 이는 목화 방소 가운데서 녹을 향하고 재에 임하는 것이다. 다시 태세·월령(月令)·기후가 함께 돕는 것을 더하여 말한다. 표(標)는 본(本)에 대하여 말한 것이고 또 표준의 뜻이 있으니, 곧 명의 기본이다. 남(南)은 밝음을 향하여 가는 것이요 북(北)은 북을 향하여 오는 것이다. 이는 운기의 출입·동정이 혹 길하고 혹 흉하여 박잡해서는 안 됨을 말하니, 혹 운이 바뀌는 해를 만나면 가볍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 '한 순 안에서 년 가운데 천간을 묻는다'는 것은 월 가운데서 일을 구하는 것이고, '한 해 가운데 월 가운데를 구하여 일을 묻는다'는 것은 년 가운데서 월을 구하는 것이다. '셋을 향하고 다섯을 피한다'는 것은 해 가운데서 길하고 이로운 방소를 구하는 것이니, 무릇 앉고 일어나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길을 향하고 흉을 피함이 이보다 큰 것이 없다." 한 순은 10일이다. 년 가운데란 생일이다. 무릇 한 달 가운데 한 순 안에서 생일의 천원을 배합하여 말하면 그 날 가운데의 길흉을 알 수 있으니, 생일을 세워 주로 삼는 것이다. 한 해 가운데 월령을 취하여 생극으로 배합하여 말하면 그 달 가운데의 길흉을 안다. 또 예컨대 사람이 태어나 땅을 얻으면 반드시 태세를 존귀하게 여기니, 이는 한 해 가운데서 생월이 녹을 띠거나 관인이 원래 있는지 없는지를 구하는 것이요, 월에서 일을 묻는 것은 곧 명을 보는 총법이다.

임계(壬癸)는 가을에 생하고 겨울에 왕하니 해자(亥子)와 같은 길이고, 갑을(甲乙)은 여름에 죽고 봄에 번영하니 인묘(寅卯)와 한 법도이다. 이는 사람의 명에 생왕사절이 있어 행운에서 만나는 것에 마땅함과 마땅하지 않음이 있음을 말한 것으로, 오행을 통틀어 가리켜 말한 것이다. 경(庚)은 여러 금의 주인이므로 신(申)에 거하여 수를 생하고, 수는 해자로 돌아가 겨울에 왕하다. 임(壬)은 모인 물의 근원이므로 해(亥)에 거하여 목을 생하고, 목은 인묘로 돌아가 봄에 왕하다. 갑(甲)은 여러 목의 머리이므로 인(寅)에 거하여 화를 생하고, 화는 사오(巳午)로 돌아가 여름에 왕하다. 무(戊)는 여러 토의 존귀한 것이므로 사(巳)에 거하여 금을 생하고, 금은 신유(申酉)로 돌아가 가을에 왕하다. 임계·해자는 한 부류의 수이니, 수는 신에서 생하고 자에서 왕하다. 갑을·인묘는 한 부류의 목이니, 목은 묘에서 왕하고 오에서 사(死)한다. 그러므로 임계는 가을에 생하고 겨울에 왕하며, 갑을은 여름에 죽고 봄에 번영한다. 병인(丙寅)·정묘(丁卯)는 가을에 보전하여 지켜야 하고, 기사(己巳)·무진(戊辰)은 건궁(乾宮)을 건너면 액을 벗어난다. 이는 납음(納音)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병인·정묘는 노중화(爐中火)이니 화가 왕한 것인데도 가을에 이르면 보전하여 지켜야 하니, 화가 가을에 이르면 죽기 때문이다. 하물며 다른 화이랴. 기사·무진은 대림목(大林木)이니 목이 성한 것으로, 건궁을 건너면 액을 벗어나니 목이 해에 이르러 생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다른 목이랴. 또 병인·정묘는 화의 부류를 든 것인데, 화가 이미 금을 극하는데도 가을에 보전하여 지켜야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수가 가을에 생하기 때문이다. 기사·무진은 목의 부류를 든 것인데, 목이 이미 해에서 생하는데도 건궁에서 액을 벗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해에 건금(乾金)이 있기 때문이다. 오행 휴왕의 도와 조화 자연의 이치를 밝힌 것이니, 원명이든 행운이든 유세(流歲)든 모두 삼가야 한다. 병을 만나면 병을 근심하고 생을 만나면 생을 얻으니, 왕상하면 우뚝하고 휴수하면 멸절한다. 그 권속을 논할 때는 그 사절(死絶)을 근심한다. '병을 만나면 병을 근심한다'는 휴수멸절로 말한 것이고, '생을 만나면 생을 얻는다'는 왕상쟁영(旺相崢嶸)을 뜻으로 삼은 것이다. '병을 만나면 병을 근심한다'는 오행이 병 가운데서 귀(鬼)를 만나는 것이니, 목이 신사(辛巳) 금을, 화가 갑신(甲申) 수를, 토가 경인(庚寅) 목을, 금이 을해(乙亥) 화를 만나는 따위가 휴수멸절이다. '생을 만나면 생을 얻는다'는 오행이 생하는 곳에서 생을 만나는 것이니, 목이 계해(癸亥) 수에 임하고, 화가 경인(庚寅) 목을 얻고, 수가 임신(壬申) 금을 만나고, 금이 정사(丁巳) 토를 만나는 따위가 왕상쟁영이다. 혹 태어날 때 만나기도 하고 혹 세운에서 만나기도 하니, 다시 처음과 끝을 보아 마땅함에 따라 소식(消息)해야 한다. 오행에서 나를 생하는 것은 부모, 내가 생하는 것은 자손, 나를 극하는 것은 관귀(官鬼), 내가 극하는 것은 처재(妻財), 비화하는 것은 형제이다. 공망·사절의 땅에 있음을 꺼리고 휴수쇠패의 고장에 거함을 근심하니, 권속이 얻은 바에 따라 말한다. 이는 오행이 천지 사이에 생하여 12지 안에 붙어 있어 장생(長生)·목욕(沐浴)·관대(冠帶)·임관(臨官)·제왕(帝旺)·쇠(衰)·병(病)·사(死)·묘(墓)·절(絶)·태(胎)·양(養)이 있고, 그 안에 사길(四吉)·사흉(四凶)·사평(四平)이 있음을 총론한 것이다. 묘(墓)가 귀(鬼) 가운데 있으면 위태롭고 의심스러움이 심하고, 발밑에 상(喪)이 임하면 [그 흉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묘가 귀 가운데 있다'는 것은 오행의 묘 가운데서 귀를 만나는 것이니, 금은 기축(己丑) 화를 두려워하고, 목은 을미(乙未) 금을 막으며, 수는 병진(丙辰) 토를 근심하고, 토는 무진(戊辰) 목을 꺼리며, 화는 임술(壬戌) 수를 두려워한다. 이 같은 격이 혹 세운에서 행해지면 위태롭고 의심스러움이 심함을 주관한다. '발밑에 상이 임한다'는 것은 명 앞 두 번째 진(辰)을 상문(喪門)으로 삼으니, 예컨대 신해(辛亥)인이 기축(己丑)을 보면 이미 묘에 들고 또 상문에 임하여 발밑에서 함께 화가 되니,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그 흉함이 빠름을 말한 것이다. 만약 태세의 여러 살과 대·소운이 이에 임하면 헤아릴 수 없는 재앙을 근심하고 외복(外服)의 상을 방비해야 한다. 음에 의지하여 그 양의 화를 살피니 세성(歲星)은 고진(孤辰)을 범하지 말아야 하고, 양을 믿고 음의 재앙을 비추어 보니 천년(天年)은 과숙(寡宿)을 만남을 꺼린다. 인묘진(寅卯辰)인은 사(巳)가 고진이고 축(丑)이 과숙이다. 인·진은 양의 자리요 축·사는 음의 자리이므로 '음에 의지하여 그 양의 화를 살피니 세성은 고진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사오미(巳午未)인은 신(申)을 고진으로, 진(辰)을 과숙으로 삼는다. 미·사는 음의 자리요 신·진은 양의 자리이므로 '양을 믿고 음의 재앙을 비추어 보니 천년은 과숙을 만남을 꺼린다'고 하였다. 천년은 소운과 같고 세성은 태세와 같다. 양은 고진을 무겁게 여기고 음은 과숙을 무겁게 여긴다. 서[자평]는 말하였다. "음은 양을 대(對)로 삼고 양은 음을 짝으로 삼으니, 양을 말하면 일찍이 음이 없지 않고 음을 말하면 일찍이 양이 없지 않다. 그러므로 음에 의지하여 양을 살필 수 있고 양을 믿고 음을 비추어 볼 수 있다. 세성이란 태세이니 고진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 가령 인묘진인이 태세가 사에 있음을 만나면, 인인은 구교(勾絞), 묘인은 상조(喪弔), 진인은 공신살(控神煞)이라 하고 또 요신살(邀神煞)이라 하니, 막히고 억눌림을 주관한다. 천년도 태세이니 과숙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 예컨대 인묘진인이 태세가 축에 있음을 만나면, 진인은 구교, 묘인은 상조, 인인은 규신살(窺神煞)이라 하고 또 박신살(迫神煞)이라 하니, 남이 엿보고 훔치며 핍박하고 모함함을 주관한다. 혹 삼원이 형전(刑戰)하고 세운이 불화하여 오행 녹마가 해가 되는 해이면 흉함이 더욱 심하다."

먼저 두 기(氣)를 논하고 다음으로 연생(延生)을 헤아린다. 아비가 병들면 그 자식의 녹을 미루어 보고, 처가 재앙을 입으면 남편의 해[年]로 헤아린다. 오행이 상생하는 것이 부자(父子)이니 전수(傳受)하는 기로서 청·적 따위가 이것이고, 음양이 서로 제어하는 것이 부부이니 교합하는 진(辰)으로서 간지 따위가 이것이다. 가령 금이 병들면 틀림없이 화를 두려워하니 급히 수를 구하여 구제해야 하니, 금은 수를 생하여 자식으로 삼고 [수는] 화를 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금의 재앙은 화를 만날까 두려운 것이니, 또 화의 휴왕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 이것이 구해(救解)의 두 법으로 가장 자세하고 요긴하다. 서[자평]는 말하였다. "두 기란 음양이요, 연생이란 명과 운이다. 먼저 음양을 구별하고 다음으로 명운을 나눈다. '아비가 병들면…' 두 구절은 음양이 나아가고 물러나는 상을 밝힌 것이다. 가령 경진(庚辰)인이 10월에 태어나면 경금은 해(亥)에서 병이니 아비가 병든 것이다. 경은 임(壬)을 생하여 자식으로 삼고 임록은 해에 있으니 자식에게 녹이 있는 것이다. 경은 을(乙)을 처로 삼는데 대운이 사(巳)에 이르면 을목은 사에서 병이니 처가 재앙을 입는 것이나, 경금은 다시 연년(延年)을 얻는다. 오행이 모두 이와 같다. 예컨대 임계일생 사람은 경신을 아비로 삼는데 해자운을 가면 금이 해자에서 병·사이니 부모의 재앙이나 혹 정우(丁憂)를 주관한다. 병정일생 사람은 경신을 처로 삼는데 인묘운을 가면 금이 인묘에서 절이니 처의 재앙이나 혹 상처(喪妻)를 주관한다. 또 예컨대 병인(丙寅)인이 대운이 무신(戊申)에 이르면 화는 비록 병이나 병인은 무신의 아비이고, 토는 신에 이르러 장생하니 자식의 녹이 이미 생하여 아비가 자식의 녹의 음덕을 이으므로 병이 들어도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 예컨대 정묘(丁卯)인이 운이 갑오(甲午)에 이르면 화가 금을 극하여 처로 삼는데 금은 오에 이르러 패하니 처의 재앙이라 할 수 있으나, 정묘 화는 오에서 왕하고 또 천록을 만나 금화가 서로 얻고 음양이 서로 합하니, 비록 오행으로는 처의 재앙이나 남편의 해가 왕하므로 흉이 되지 않는다. 대개 부자는 하늘의 합이요 부부는 사람의 합이니 사람의 지극히 가까운 골육이다. 그러므로 그 남편과 자식의 명을 보아 흉신악살을 만나 부모처자를 형상(刑傷)해야 하면, 아비의 병은 반드시 깊고 처의 재앙은 반드시 무겁다." 삼궁(三宮)이 원래 길하면 화를 만나도 늦추어 미룰 수 있고, 처음과 끝이 모두 흉하면 재앙이 홀연히 와서 신속하다. 삼궁은 녹·명·신(身) 삼원의 장생의 궁이다. 사주가 붙어 사는 이 궁이 녹마·귀인을 만나고 오행이 생왕하면 '원래 길하다'고 하니, 비록 행년·세운이 흉신악살을 만나 화를 일으키려 해도 늦어져 요절에 이르지 않는다. 삼원 오행이 기가 없는데 세운의 흉신악살이 와서 임하면 처음과 끝이 모두 흉한 것이니, 그 화가 이름이 신속하여 구할 수 없다. 서[자평]는 말하였다. "앞에서는 음양의 처음과 끝을 논하였고 여기서는 사람 명의 길흉을 설한다. 예컨대 명 안의 천원·인원·지원이 내외 세·월·시 가운데서 귀록(貴祿)을 만나고 휴패에 있지 않으면, 이는 근기·주본이니 삼원이 원래 길한 것이다. 혹 행년·태세의 운명이 어그러지고 위태로운 땅을 만나도 화를 늦추어 미룰 수 있다. 만약 삼원 내외에 비록 녹마·귀기가 있더라도 팔자 가운데 충형파해가 있으면, 귀가 있어도 귀하지 않을 뿐 아니라 끝내 흉인의 명이 된다. 길운을 만나면 복으로 인해 화가 생김을 방비해야 하고, 흉운을 만나면 재앙이 홀연히 와서 신속하다." 두 해석은 같은 뜻이다.

택묘(宅墓)가 살을 받으면 들보의 먼지를 떨어뜨리던 [노래가] 신음으로 [바뀌고], 상조(喪弔)가 사람에게 임하면 궁상(宮商)의 가락이 해로(薤露)[만가]로 변한다. 명 앞 다섯 번째 진(辰)이 택(宅)이고 명 뒤 다섯 번째 진이 묘(墓)이다. 살은 겁살(劫煞)·재살(災煞)·세살(歲煞)이다. 명 앞 두 번째 진이 상문(喪門)이고 명 뒤 두 번째 진이 조객(弔客)이다. 인(人)은 인원(人元)이다. 옛날 노래를 잘하는 자는 들보를 감도는 소리가 있었고 창을 잘하는 자는 궁상에 맞는 곡이 있었는데, 지금 이를 신음과 근심의 탄식으로 바꾸고 해로의 만가로 변하게 하는 것은 상조가 문에 임하고 택묘가 살을 받았기 때문이다. 혹 태세의 흉살이 함께 임하고 대·소운한이 형충하면 반드시 흉화를 이루니 절실히 미리 대비해야 한다. 혹 택·묘 두 자리에 해마다의 태세·상문·조객·황번(黃旛)·표미(豹尾)·태음(太陰)·대모(大耗)·장군(將軍) 등 여러 악살이 택에 들어오면, 첫째는 신음, 둘째는 아픔을 참음, 셋째는 이별, 넷째는 곡읍을 주관하니, 이를 사성입택(四聲入宅)이라 한다. 혹은 거처를 옮겨 집을 피하면 면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유세(流歲)에서 만나는 흉살을 말한 것이니, 사람의 명에 원래 있으면 더욱 무겁다. 천간은 두 번 겹침을 미루어 원수(元首)[머리]의 사이에서 재앙을 막고, 지지는 세 가벼움을 쪼개어 고굉(股肱)[팔다리]의 안에서 화를 삼간다. 하원(下元)의 한 기는 가고 머무는 기한을 두루 차지한다. '천간은 두 번 겹침을 미룬다'는 것은, 천간은 천원이니 원수를 상징한다. 덕을 만나고 귀(貴)를 보면 길하고, 살을 만나고 귀(鬼)를 만나면 흉하다. 천원이 두 번 극을 받는 것이니, 예컨대 갑자(甲子)생이 경오(庚午)월을 얻고 다시 경오일을 더하면 '겹친다[重]'고 하니, 천간이 거듭된 극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머리·눈·가슴·등 사이에서 재앙을 막아야 한다. '지지는 세 가벼움을 쪼갠다'는 것은, 지지는 사람의 지절(肢節)과 같으니 명에서 이를 주관하며, 삼합·육합을 띠면 길하고 사충·삼형을 만나면 흉하다. 지진(支辰)이 삼형으로 상함을 만나는 것이니, 예컨대 신유(辛酉)인이 경인(庚寅)월·정사(丁巳)일·무신(戊申)시를 얻으면 '가볍다[輕]'고 하니, 형이 본명에 이르지 않기 때문이다. 배·오장·팔다리 안에서 화를 삼가야 한다. 혹은 삼합이 상함을 만나는 것으로 보아도 통한다. '하원의 한 기'는 납음이다. 그것이 오행을 주재하여 간지를 따라 옮기고 변하여 비태를 이루니, 그 재화는 머리나 팔다리에 구애되지 않으므로 '가고 머무는 기한을 두루 차지한다'고 하였다. 천간은 두 겹을 미루는데 하물며 셋이랴. 지지는 세 가벼움을 쪼개는데 하물며 둘이랴. 이것이 간지 경중의 구별이다. 혹은 이는 10간이 대운을 만나 본년 위에 있으면서 천간이 도리어 태세를 극하는 것을 논한 것이라 하니, 천간이 극하면 '귀가 머리에 임한다'고 하여 머리와 얼굴의 질병을 앓는다. 12지진은 만약 신명(身命)이 생사왕(生死旺)·오귀를 만나면 반드시 사지·허리·다리의 질병이 있으나 천간에 비하면 가볍다. 다시 기운(氣運)을 말하니, 도은거(陶隱居)의 노래에 "갑기(甲己)는 5년, 을경(乙庚)은 4년, 병신(丙辛)은 3년, 정임(丁壬)은 2년, 무계(戊癸)는 1년으로 미룬다. 또 납음으로 운기를 행함이 있으니, 상생은 복덕이요 상극은 흉하다. 오행이 공순하면 모두 뜻대로 되니, 금인이 금을 만나면 흉화를 범하고, 목인이 목을 보면 경영하고 구함이 이루어지며, 수인이 수를 만나면 동요를 주관한다. 운의 순역과 기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하였다. 가령 계유(癸酉) 남명이 3월에 태어나면 3월은 병진(丙辰)을 세우니, 곧 병진부터 일으켜 3년, 정사(丁巳)에 2년이니, 이 5년은 납음이 토로서 별다른 형극이 없다. 무오(戊午)에 1년 머물고 기미(己未)에 5년 머무니, 이 6년은 납음이 화로서 금이 화를 만나니 흉하다. 경신(庚申) 위에 4년, 신유(辛酉)에 3년이니, 이 7년은 납음이 목으로서 12세부터 18세까지 경영하고 구함이 뜻대로 됨을 주관한다. 나머지도 이를 본받아 순환하여 센다. 혹 한 궁에 5년 머물고 혹 1년 머무르므로 '가고 머무는 기한'이라 하였다. 대운이 왕향에 머물면 설령 기에 서로 제어함이 있어도 해가 될 수 없다.

인(仁)하면서 불인(不仁)함은 무기(戊己)를 상벌(傷伐)함을 염려함이니, 침식과 시위(侍衛)에 이르기까지 물(物)에는 귀물(鬼物)이 있고 사람에는 귀인(鬼人)이 있으니, 만나면 재앙이 되고 떠나면 복이 된다. 갑을은 본래 오상(五常)에서 인(仁)인데 지금 도리어 불인이라 한 것은 무기를 극하여 흉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갑이 무를 보고 을이 기를 보면 편음·편양으로 극이 되고 벌이 되며 고(孤)가 되고 배(背)가 되니 오행이 불인이 된다. 만약 갑이 기를 보고 을이 무를 보면 강유가 서로 타서 둘 다 제자리를 얻으니 불인이라 말할 수 없다. 부에서는 갑을·무기를 예로 들었으니 나머지 오행도 예로써 구할 수 있다. 오행의 변화는 인사와 서로 통하니, 침식과 시위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을 벗어나지 않을 따름이다. 오행에서 내가 극하는 것을 재라 하고 나를 극하는 것을 귀라 한다. 비유컨대 신묘(辛卯)인이 정유(丁酉)를 만나면 신록(辛祿)은 유에 있는데 정을 만나니 정은 신의 귀이다. 이를 '녹 머리에 귀를 만난다'고 하니 '물에 귀물이 있다'는 것이다. 명지(命支)는 목에 속하고 유지(酉支)는 금에 속하여 금이 와서 목을 극하니 이를 '인원이 극을 받는다'고 하니 '사람에 귀인이 있다'는 것이다. 격국(格局) 가운데 이와 같은 것은 운에서 만나면 재앙이 되고 떠나면 복이 된다. 혹은 말하기를, 군자는 새벽에 일어나고 저녁에 자며 항상 섭생하고 호위하여 보전해야 하는데, 혹 먹고 쉼이 고르지 못하고 움직임이 지나치면 재앙이 생기니, 이에 합 가운데 귀를 만나고 길 안에 흉이 감추어지며, 비록 혹 사람의 정으로 하는 일이라도 역시 음양이 주재하는 바라 그러하다고 한다. '침식'은 조양(調養)의 지극히 절실함을 말하고, '시위'는 좌우의 지극히 가까움을 말한다. 이 둘은 매우 가볍게 여기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되니, 물 가운데 귀물이 있고 사람 가운데 귀인이 있어 길흉의 변화가 가까운 데서 먼 데로 미침이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또 예컨대 무가 갑을 보면 불인이나, 혹 세·월·시 가운데 경신을 보면 인이 되니 무는 경을 먹이고[生] 경이 와서 갑을 제압함을 이른다. 혹 기를 보아도 인이 되니 기가 갑과 합하여 갑을 시위할 수 있음을 이른다. 무가 갑을 만나면 본래 불인하여 재앙이 되나 경·기의 침식과 시위가 있으면 이를 '떠나면 복이 된다'고 한다. 그 가운데 나형협살(裸形俠煞)이면 넋[魄]이 풍도(酆都)로 가고, 범한 바가 상함이 있으면 혼(魂)이 대령(岱嶺)으로 돌아간다. '그 가운데'는 윗글의 귀물·귀인에 근본하여, 그 가운데 만나는 것이 지극히 무거운 것을 말한다. 오행의 목욕지(沐浴地)를 나형이라 한다. 예컨대 본음(本音)의 목욕을 대운에서 만나면 재앙이니, 수토인은 운이 유에, 목인은 운이 자에, 화인은 운이 묘에, 금인은 운이 오에 있는 것이다. 귀곡자(鬼谷子)는 이를 파랑한(波浪限)이라 하였다. 협살은 원진(元辰)·칠살(七殺)이다. 예컨대 사람의 운이 목욕 위에 있으면서 태세와 함께하면 재앙이고, 혹 태어난 세·시에 원래 범한 신이 있으면 혼은 대령으로 돌아가고 넋은 풍도로 가니, 이것은 지극히 흉한 이름이다. 혹은 협살은 칠살을 공(拱)하는 것이라 하니, 나형이 살을 보면 더욱 불길하다. 오(午)는 신(辛)의 살이요, 유(酉)는 을(乙)의 살이요, 자(子)는 정(丁)의 살이요, 묘(卯)는 기(己)의 살이다. 가령 신사(辛巳)일·을미(乙未)시이면 나형협살이니, 나머지도 이를 본받는다. 혹은 갑자(甲子) 금인이 무오(戊午)년을 얻으면 금의 나형은 오에 있고 여기에 무오의 왕한 화가 협대(夾帶)하며 자형·반음·재살로 갑자의 명을 깨뜨리니, 이와 같으면 '범한 바가 상함이 있다'고 한다. 혹 가고 오고 드나들다가 흉한 방위를 범하거나, 시집가고 장가들며 수리하고 경영할 때 길이 황흑(黃黑)[황도·흑도]에 오른다.

'가고 오고 드나듦'은 동작하고 베푸는 것이요, '시집가고 장가들며 수리하고 경영함'은 동작하고 베푸는 것 가운데 큰 것이다. 길흉회린은 움직임에서 생기므로 군자는 이를 삼간다. 낙록자(珞琭子)는 삼명오행을 말한 뒤 또 사람이 드나드는 방소에서 피해야 할 것을 서술하였으니, 사마(四魔)·오귀·육해·칠상·팔난·구액은 흉한 방위이고 일덕(一德)·이생(二生)은 길한 방위이다. 해마다의 태세 신살을 취하여 보니, 황도(黃道)를 행하면 길하고 흑도(黑道)는 흉하다. ○ 혹은 이는 사람의 운기가 운원(運元)으로부터 가고 오고 드나드는 길흉의 땅을 논한 것이라 한다. 오행의 상극·상생을 만남에 시집가고 장가들며 수리하고 경영하는 이치가 있다. 오행에서 내가 극하는 것을 처라 하니, 처가 오행 생왕의 땅에 있으면 장가들 수 있고 장가들면 도움이 된다. 나를 극하는 것을 남편이라 하니, 남편이 오행 생왕의 땅에 있으면 시집갈 수 있고 시집가면 복이 된다. 부부에서 나오는 말로 시집가고 장가드는 뜻을 이룰 수 있다. '수리하고 경영한다'는 것은 오행이 비록 바른 성품이 있으나 [천지] 사이에 일정하지 않은 변화가 있으니, 이 때문에 군자는 덕을 닦고 생계를 경영하며 때를 기다릴 따름이라는 말이다. '길이 황흑에 오른다'는 운원 월건(月建) 위에서 흑도를 10년 순행하여 제(除)·만(滿)에 이르러 황도를 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운이 황도에 이르면 모든 일이 이롭고 운이 흑도에 이르면 모든 일이 막힌다. 무릇 사람의 수위·동작·진퇴·향배는 음양에 근본하지 않음이 없으니, 체가 운기에 합하여 길흉을 모두 벗어날 수 없다. 재복은 세년(歲年)의 자리 안에 있고, 드러나 깨달음은 일시(日時)의 격□(擊□)에 말미암는다. 오신(五神)이 서로 극하고 삼생(三生)이 명을 정한다. 매양 보건대 귀인이 녹을 먹음은 녹마의 고장 아닌 것이 없고, 근원이 탁하고 복음(伏吟)이면 헐궁(歇宮)의 땅에서 슬퍼한다. 무릇 해 가운데의 길흉을 설할 때는 오로지 일시와 태세의 생극형충을 보고 말한다. 생일은 처요 생시는 자식이니, 일시가 태세와 화합하고 재물이 쓰임이 있으며 여러 무너뜨림이 없으면 사물에 따라 말한다. 예컨대 태세와 일시가 서로 형하거나 육합·삼합 가운데 원진·칠살이 있으면 흉하니, 역시 부류를 보아 말하므로 아랫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혹은 말하기를, 세년은 태세와 행년을 가리켜 말한 것이니, 무릇 사람의 명이 유년 세군(歲君)을 만나 흉하면 재앙이 되고 길하면 복이 되는 것은 모두 오행 가운데 일시의 격□가 세위(歲位)에 울려 응하기 때문이라 한다. 오신이란 오행이요 삼생이란 삼원이다. 무릇 사람의 명을 볼 때는 반드시 근기를 궁구하여 삼원으로 궁을 정하고 오행으로 서로 배합해야 한다. 이 법은 일시의 녹마를 오자원(五子元)으로 구하니, 혹 본명의 건왕한 고장에서 상생하기도 하고 혹 태어날 때의 멸절한 땅에서 뒤섞여 극하기도 한다. 운한이 더해 임하는 데 이르면 반드시 길흉의 조짐이 있다. 무릇 오행을 만나 조화가 멸절·공망하고 다시 운한의 형충과 악성이 겹쳐 만나면 근심이 많고 즐거움이 적음을 주관하며 반드시 요절을 부르니, 슬퍼하고 신음하므로 '헐궁의 땅'이라 부른다. 혹은 '추창(惆悵)'을 살의 이름으로 가리키니, 자인이 해를, 묘인이 인을, 오인이 사를, 유인이 신을 보는 것이다. 오신을 절체·유혼·오귀·절명·본궁으로 가리키고, 삼생을 생기·천의·복덕으로 가리킨다. 이 위는 출입·가취·수영의 법을 말한 것이지 삼명의 설이 아니라 하니, 태세 오행의 자리 안에서 그 재복을 보고 또한 반드시 길일·길시를 택해야 일을 행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그 설 또한 통한다. 미친 듯한 횡액은 구교(勾絞)에서 일어나고, 화와 패망은 원진(元辰)·망신(亡神)에서 발한다. 택(宅)과 묘(墓)가 같은 곳이면 즐거움이 적고 근심이 많을까 두렵고, 만 리에서 돌아옴은 곧 삼귀(三歸)의 땅이다.

신살(神煞)이라는 것은 천지 오행의 정기(精氣)로서 각각 주관하는 길흉이 있다. 명(命)을 논하는 자는 먼저 오행의 휴왕(休旺)과 격국(格局)을 추산하고, 그런 뒤에 신살로 그 일의 부류를 살핀다. 양명(陽命)은 앞 세 번째 진(辰)을 구(勾)로, 뒤 세 번째 진을 교(絞)로 삼고, 음명(陰命)은 앞 세 번째 진을 교로, 뒤 세 번째 진을 구로 삼는다. 혹 [구교(勾絞)가] 운한(運限)에 번갈아 임하면 광포하고 횡포한 재앙을 부른다. 원진(元辰)·망신(亡神) 두 살은 [흉한] 이름인데, 다시 태어날 때의 흉살을 만나고 세운(歲運)에 형성(刑星)이 많으면 대개 관사(官事)로 얽혀 까닭 없이 얽매이게 된다. 게다가 택묘(宅墓)가 구교·원진·망신 위에 함께 있으면 더욱 흉하다. 예컨대 癸亥생은 앞 다섯 번째 진에서 戊辰을 보는데 이는 수(水)의 묘(墓)이니, 유년(流年)·세운이 만약 살을 띠고 와서 그 가운데 함께 있으면 이것이 택묘가 함께 있는 것이다. 삼귀(三歸)라는 것은 진술축미(辰戌丑未)로, 이를 삼구(三丘)라고도 하고 오묘(五墓)라고도 한다. 만물이 뿌리로 돌아가 명을 회복하고 근본으로 돌아가 원(元)으로 돌아가니, 무릇 이 네 진은 돌아 순환하는[回環] 상(象)에 응한다. 혹은 삼원(三元) 오행이 돌아가 머무는[歸宿] 곳을 삼귀로 삼기도 하니, 예컨대 甲子인이 해년(亥年)을 얻으면 목(木)의 녹(祿)으로 첫째 귀(歸)이고, 신월(申月)을 얻으면 수명(水命)의 둘째 귀이며, 사운(巳運)은 신금(身金)의 셋째 귀이니, 모두 삼원 본음(本音)의 장생(長生) 자리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비록 몸이 만 리 먼 길에 나그네로 있더라도 장차 돌아올 이치가 있다. 서씨(徐氏)가 말하였다. 구교는 원명(元命)·일·시·두 운 위에 있어서는 안 되며, 다시 원진·칠살(七殺)과 함께하면 더욱 흉하다. 택묘는 예컨대 戊子생이 辛未 태세(太歲)를 만나는 것인데, 또한 모름지기 미(未)·자(子)의 일 위에 일시가 있거나 대운이 같은 궁에 있으면 거듭 음인(陰人)·어린아이·가택에 불리함을 주관한다. 이는 대운이 십이진 사이에서 순역(順逆)으로 돌아 순환하여 삼원의 본록(本祿)·본재(本財)가 마침내 머무는 곳에 있음을 말한 것이니, 이를 만나는 자는 넉넉하고 편안하게 복을 누린다. 사살(四煞)의 아비는 오귀(五鬼)의 아들을 많이 낳고, 육해(六害)의 무리는 명에 칠상(七傷)의 일이 있다. 이는 오로지 골육을 논한 것이다. 사살은 겁살(劫煞)·재살(災煞)·천살(天煞)·지살(地煞)을 가리켜 말한 것이고, 혹은 진술축미를 사음살(四陰煞)로 삼기도 한다. 오귀는 자(子)인이 진(辰)을 보고, 축(丑)이 묘(卯)를 보고, 인(寅)이 인을 보고, 묘가 축을 보고, 진이 자를 보고, 사(巳)가 해(亥)를 보고, 오(午)가 술(戌)을 보고, 미(未)가 유(酉)를 보고, 신(申)이 신을 보고, 유가 미를 보고, 술이 오를 보고, 해가 사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삼원이 연(年)에서 상함을 받으면 양자(養子)이니, 이것이 오귀의 아들로서 도리어 제압하고 극을 받아 화순하지 못한 것이다. 육해는 자(子)가 미(未)를 뚫는[穿] 등의 예로, 십이지가 순하지 않은 것이다. 명이 한두 겹의 육해를 만나거나 전전하여 흉살이 함께 충(沖)하면, 이러한 사람은 명에 칠상의 일이 있음이 틀림없다. 칠상은 육친과 본신을 해치는 것이다. 혹은 사살을 오로지 사겁(四劫)으로 가리키니, 오행은 사맹(四孟)에서 생하고, 생하는 것은 만물의 아비이다. 오행 중 나를 극하는 것이 귀(鬼)이니, 사람이 만나는 생(生)·패(敗)·왕(旺)·사(死)·절(絶)의 다섯 변화가 이것이다. 비유하면 甲申은 스스로 생하는 수(水)로서 목인(木人) 겁살의 아비가 되고, 庚申을 낳으니 목은 자식이 되며, 갑(甲)은 경(庚)의 아비인데 신(申)에 이르러 절(絶)하고 경을 만나 귀가 된다. 게다가 丁亥가 甲申의 육해가 되니, 이와 같으면 명에 칠상의 일이 있다. 칠상 또한 신살의 이름이니, 부(賦) 앞부분에서 "혹 사살·오귀·육해·칠상을 만난다"고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권속의 정이 물과 불 같음은 목욕(沐浴)의 곳에서 서로 만났기 때문이고, 골육이 중도에 헤어짐은 고숙(孤宿)이 격각(隔角)에 [있는 것을] 더욱 꺼린다.

이는 앞 글과 합하여 말한 것이다. 목욕살(沐浴煞)은 장생의 둘째 자리로 자오묘유(子午卯酉)가 이것이다. 고진(孤辰)·과숙(寡宿)은 이미 앞에서 논하였다. 격각은 인신사해(寅申巳亥)가 이것이다. 어떤 사람의 명이 목욕을 만나 서로 극하고, 또 고진·과숙이 격각의 자리에 임하면, 예컨대 묘일(卯日) 축시(丑時)·축일 묘시의 예와 같으니, 축은 북방의 기이고 묘는 동방의 신(神)이라 그 취향이 같지 않다. 권속의 정이 물과 불 같다는 것은 서로 합하지 않음을 말하며, 헤어짐은 그보다 더 심한 것이다. 모름지기 그 신살의 가볍고 무거움을 밝혀 비교하여 헤아려야 하니, 신(身)이 살을 극하면 오히려 가볍고, 살이 신을 극하면 더욱 무겁다. 오행이 맡은 것은 명이다. 명을 논함에는 반드시 오행·사주·격국을 먼저 하고 다음으로 신살의 길흉을 논하여야 화복의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릴 수 있을 따름이다. 먼저 오행을 논하여 근기(根基)의 두텁고 얇음을 보고 격국의 높고 낮음을 나누니, 두 가지를 서로 참작하면 거의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 신살은 앞 글의 구교·원진·망신·고진·과숙·격각·목욕·택묘·상문(喪門)·조객(弔客)·복음(伏吟)·반음(反吟)·삼귀·사살·오귀·육해·칠상 등의 이름이 이것이다. 녹마(祿馬)·재관(財官)·인수(印綬)·식신(食神)은 오행 생극의 바른 이치이니 신살로 이름할 수 없다. 신(身)은 세간(歲干)을 가리켜 말하며, 혹은 세간지의 납음(納音)으로 말하기도 한다. 길흉 신살은 혹 일시 사이에서 얻기도 하고 혹 세운 안에서 만나기도 하나, 다만 살이 신을 극하면 무겁고 신이 살을 극하면 가볍게 여기며, 다시 오행·사주·격국에 따라 자세히 살펴 헤아려야[消息] 한다. 순환하는 팔괘(八卦)에 이르러서는 하도·낙서[河洛]가 남긴 글에 말미암은 것이니, 간략히 하면 정해져 한 단서가 되고, 궁구하면 뒤집혀 만 갈래를 이룬다. 낙록자(珞琭子)가 말하기를, 삼명(三命)과 오행은 구궁(九宮)·팔괘를 벗어나지 않으니 순환하여 추구하면 곧 허다한 도리가 나온다고 하였다. 이는 억설이 아니라 하락(河洛)이 남긴 글에 말미암아 지은 것이다. 처음에 한 단서에서 나온다는 것은 『易』에 "태극이 있다"는 것이 이것이고, 끝내 만 갈래를 이룬다는 것은 64괘 384효로 변하여 길흉회린(吉凶悔吝)이 만 갈래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단서와 만 갈래는 배우는 자가 간략히 하느냐 궁구하느냐에 달려 있다. 혹자는 말하기를, 간략히 하면 정해져 한 단서가 된다는 것은 곧 원일기(元一氣)로서 선천(先天)이고, 궁구하면 뒤집혀 만 갈래를 이룬다는 것은 곧 부(賦) 중에서 말한 오행·삼원·운기·행년(行年)·녹마·귀덕(貴德) 등 여러 길흉 신살이 이것이라 한다. 만약 반안(攀鞍)을 만나고 녹(祿)을 밟아 이를 만나면 인(印)을 차고 수레를 타며, 마(馬)가 약하고 재(財)가 미약한 것을 만나면 떠돌아 돌아오지 못한다.

수(數)는 1에서 일어나 9에서 끝나니, 9라는 것은 구(究, 다함)이다. 수의 끝을 궁구하면 9에서 극에 이르니, 9라는 것은 구양(九陽)이 너무 지나쳐 궁극에 이르러 생화(生化)하는 수이다. 사람의 귀천·성패의 이치는 수에서 말미암지 않는 것이 없을 따름이다. 비유하면 癸酉생 壬戌월 丁亥일 庚子시는 천록(天祿)에 앉고, 월·일·시 중 납음이 수·토로서 삼양(三陽) 생왕의 성수(成數)를 얻었으며, 음생(陰生)의 명이 세 진(辰)으로 녹마·반안의 위에 모였으니, 이 명은 반드시 몸이 귀현(貴顯)에 이른다. 그러므로 "만약 ~을 만나면" 운운한 것이다. 예컨대 乙酉생 丁亥월 巳卯일 丁亥시의 명은, 해월(亥月)이 비록 수(水)의 마(馬)를 탔으나 丁亥 토(土)를 만나 극을 받아 귀(鬼)가 되고, 묘일(卯日)이 비록 천록에 앉았으나 수·토가 모두 묘(卯)에서 사(死)하며, 신귀(身鬼)를 만나 본명을 충파(衝破)하니, 이른바 녹마가 도리어 귀재(鬼災)가 된 것이다. 녹마를 이미 잃었으면 반드시 신재(身財)를 빌려 밑천으로 삼아야 하는데, 수는 화(火)를 재로 삼으나 [화는] 해(亥)에서 스스로 절(絶)하며, 생월·일·시가 모두 세 재가 사절(死絶)하는 땅에 임하니, 이것이 오행의 궁수(窮數)이다. 비록 녹마와 신재가 있으나 모두 귀물(鬼物)에게 빼앗기니, 설령 운을 얻더라도 수의 끝이 궁하여 휴패(休敗)하고 떠돌아 돌아갈 곳이 없다. 그러므로 "마가 약하고" 운운한 것이다. ○혹은 말하기를, 마 앞 한 진을 반안으로, 마 뒤 한 진을 편책(鞭策)으로 삼는다. 반안이 자리를 얻고 천원(天元)과 합을 띠면 사람이 이를 얻어 귀하다. 모름지기 길장(吉將)이 더해 임하고 세운이 몸을 돕고 다시 왕상한 궁에 있어야 비로소 복을 말할 수 있다. 역마가 미약하고 재명(財命)이 휴수(休囚)하면 도탄에 빠져 고생하며 끝내 이룸이 없다. 이는 사주에 임한 것으로 반드시 떠돌이[飄蓬]를 주관한다고 정한다. 제수(除授)를 점치고 배수(拜授)를 바람에 甲午는 4×8[=32세]을 기약으로 삼고, 구설·문서는 己亥가 32세를 삼가야 한다. 선악이 서로 짝하면 동요하고 이사하며, 살을 끼고 구(丘)를 잡으면 친인척이 곡하며 보낸다. 이는 행년과 대운·소운이 수에서 말미암고, 수에는 기우(奇偶)의 변화가 있어 길흉이 이로부터 생겨남을 논한 것이다. 甲午생인은 32세 소운이 丁酉로 금가(金家)의 왕향(旺鄉)이고, 乙丑 태세는 본음(本音)의 정고(正庫)이며, 또 역마가 택(宅)에 들고 천을(天乙)이 더해 임하므로 제수를 점치고 배수를 바라는 기쁨이 있다. 己亥생인은 32세 소운 丁酉가 조객(弔客)에 있고 태세 庚午가 사향(死鄉)에 있으며 또한 육액(六厄)의 궁이 되어 삼원이 극을 받으므로 구설·문서의 근심이 있다. 또 세운이 궁을 교차하면 마땅히 뜻으로 헤아려야 하니, 길흉이 서로 짝하고 화복이 번갈아 치는 것은 옮기고 변함으로 인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선악이 서로 짝하면 동요하고 이사한다"고 하였으니, 길흉회린은 움직임에서 생기는 것이다. 진술축미를 사살이라 하고 또 삼구(三丘)의 땅이라 하니, 각각 오행으로 오묘(五墓)가 된다. 가령 己巳 목명(木命)이 乙未일에 태어나면 이는 본가의 삼구이며 또 양인(羊刃)이 더해지므로 "살을 끼고 구를 잡는다"고 하니, 위태롭고 의심스러움이 심하다. 스스로 행하여 오고 출입함이 살을 끼고 구를 잡는 데 그친다. 이 한 절의 글은 또한 음양·지리·삼원·구궁의 예를 갖추어 유년(遊年)과 태세를 써서 그 재앙과 복을 결정하는 것이니, 모두가 삼명의 이치는 아니므로 여기서는 다 서술하지 않는다. 겸하여 모름지기 그 조집(操執)을 자세히 하고 그 병지(秉持)의 두텁고 얇음을 보며 그 골상[骨狀]을 논하되, 그릇을 이루는 것은 심원(心源)에 달려 있다. 목기(木氣)가 성하면 인(仁)이 창성하고, 경신(庚辛)이 이지러지면 의(義)가 적다.

이는 비록 오행을 써서 명을 정하여 그 귀천과 재앙·복을 보더라도, 특출하고 비상한 사람이 있어 얼음쥐·불쥐처럼 궁구하기 어렵고 헤아리기 드문 자질이면 삼원과 오행으로도 다 할 수 없음을 염려한 것이다. 겸하여 모름지기 그 조집·병지·골상·심원을 자세히 하면, 곧 그 하는 바를 보고 그 말미암는 바를 보며 그 편안히 여기는 바를 살피는 것이니, 심술(心術)과 행실의 절제를 둘 다 얻고 상모와 덕행이 서로 드러나는 것이다.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 이는 낙록자의 사람 보는 법으로, 우리 유가의 논과 합치하는 바가 있다. 마의(麻衣)의 "마음이 있고 상이 없으면 상은 마음을 좇아 생기고, 상이 있고 마음이 없으면 상은 마음을 따라 멸한다"는 것도 이 뜻이다. 갑을목(甲乙木)은 인(仁)을, 병정화(丙丁火)는 예(禮)를, 무기토(戊己土)는 신(信)을, 경신금(庚辛金)은 의(義)를, 임계수(壬癸水)는 지(智)를 주관한다. 목이 성하면 인이 창성하고 금이 □하면 의가 적으니, 나머지도 모두 그러하다. 일을 본떠 그릇을 알고 일을 점쳐 미래를 아니, 이는 오행을 오상(五常)에 배합하여 사람의 기량을 정한 것이다. 악요(惡曜)가 더해지는데도 기쁨이 있으면 큰 그릇에 견주고, 복성(福星)이 임하는데도 화가 일어나면 흉한 사람임을 드러낸다. 몸에 닦으면 그 덕이 참되니, 그러므로 충효인의(忠孝仁義)는 덕의 순함이라 하였으니, 비록 여러 살에 임하더라도 도리어 권성(權星)이 된다. 부귀하면서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니, 그러므로 패오무례(悖傲無禮)는 덕의 거스름이라 하였다. 선은 선의 보답을 잃지 않고 악을 하면 스스로 재앙을 부르니, 이는 낙록자가 깊이 경계한 것이다. '의(擬)'·'표(表)' 두 글자가 가장 맛이 있다. 악요는 마땅히 화를 더해야 하는데 도리어 기쁨이 있음은 큰 그릇의 군자가 아니면 할 수 없다. 대개 기식(器識)이 원대한 사람은 충효인의하고 예를 삼가며 법을 지키니 화가 어찌 범하겠는가. 그러므로 "견준다[擬]"고 하였다. 복성이 임하여 마땅히 기뻐야 하는데 도리어 화가 있는 것은 소인이 명을 믿고 함부로 행하기 때문이다. 불충·불효·불인·불의하고 패역무례하니 화를 어찌 피하겠는가. 그러므로 "드러낸다[表]"고 하였다. 말하기를 "흉한 사람은 그 길함을 흉하게 하고, 길한 사람은 그 흉함을 길하게 한다"고 하였으니 이를 이른 것이다. 이는 앞 글의 조집·병지·골상·심원을 이어서 말한 것이니, [이로써] 군자와 소인이 드러난다. 정해진 데 처하여 움직임을 구하면 극이 다하지 않아 옮기기 어렵고, 편안히 거하며 위태로움을 물으면 흉 가운데서 길을 점칠 수 있다. 이는 낙록자가 사람들에게 명예를 구하고 움직임을 도모하며 길로 나아가고 흉을 피하는 도를 가르친 것이다. 천명은 덕에 있으나 또한 마땅히 극을 논해야 하니, 나를 극하는 것과 저를 극하는 것이다. 내가 저를 극하면 권(權)이 되고, 저가 나를 극하면 귀(鬼)가 된다. 극하는 것이 곧 재(財)이니, 극하지 못하면 먹지 못한다. "정해진 데 처하여 움직임을 구하면 극이 다하지 않아 옮기기 어렵다"는 것은, 행년·세운의 오행이 와서 본명을 극하여 관(官)이 되면 옮겨 움직일 수 없으니 마땅히 고요함을 지키며 기다려야 하고, 충하지도 극하지도 않으면 떨쳐 일어나기[發越] 어렵다는 것이다. "편안히 거하며 위태로움을 물으면 흉 가운데서 길을 점칠 수 있다"는 것은, 군자가 거할 때에는 그 상(象)을 보고 그 말을 음미하며 움직일 때에는 그 변화를 보고 그 점을 음미하니,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와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또 길흉화복이 일어남을 성인이 아니면 누가 싹트기 전에 살필 수 있겠는가. 만약 길로 나아가고 흉을 피하며 편안히 거하면서 위태로움을 염려할 수 있다면 또한 거의 허물이 없을 것이다. 귀하면서 천함을 잊으면 재앙이 사치에서 생기고, 미혹되어 돌아오지 않으면 화가 미혹에서 일어난다. 군자는 천명을 보고 감히 하늘에 복을 구하지 않고, 소인은 천명을 업신여겨 자기에게서 복을 바로잡을 줄 모른다. 귀하면서 천함을 잊고 미혹되어 돌아오지 않으며, 편안히 거하며 위태로움을 묻지 못하고 도리어 정해진 데 처하여 움직임을 구하니, 이 때문에 재앙이 사치에서 생기고 화가 미혹에서 일어나 몸을 잃고 집안을 망치는 데 이르러도 뉘우치지 않으니, 또한 깊이 슬퍼할 만하지 않은가. 상도(常道)와 달리하고 옛것을 바꾸면 변하는 곳이 싹이 되니, 선에 복을 주고 음란함에 화를 주어 길흉이 다른 조짐을 보인다.

동정(動靜)은 이해(利害)의 추기(樞機)이고 지려(智慮)는 화복의 문호이니, 술(術)은 삼가지 않을 수 없고 기미는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고 상도에 맞지 않으며 삶을 가볍게 여기고 사물을 쉽게 여기니, 음란함에 화를 줌이 이로부터 시작된다. 군자는 때를 얻으면 움직이고 때를 잃으면 지키며, 하늘을 체득하여 도를 행하고 가볍게 움직이기를 두려워하니, 선에 복을 줌이 이로부터 생긴다. 『易』에 "길흉회린은 움직임에서 생기는 것이다"라 하였고, 또 "길흉이란 득실의 상이다"라 하였으며,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다"라 하였고, 또 "진퇴존망의 도를 아는 자는 오직 성인뿐이리라"라 하였다. 이는 낙록자가 편을 마치며 크게 경계한 것이다. 공명(公明)·계주(季主)에 이르러서도 오히려 변화를 아는 글이 없었고, 경순(景純)·중서(仲舒)도 형상을 견주는 묘를 기록하지 않았다. 관공명(管公明)·사마계주(司馬季主)·곽경순(郭景純)·동중서(董仲舒) 이 네 현인은 하늘과 사람의 오묘함을 탐구하고 성명(性命)의 이치를 근원하며 음양·상수(象數)를 궁구하여 미래의 길흉을 알았으나, 오히려 변화를 아는 글이 없었고 형상을 견주는 묘를 기록하지 않았으니, 조화가 깊이 숨어 있어 쉽게 헤아릴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낙록자는 성씨를 말하지 않아 어느 때 사람인지 알 수 없다. 그 부(賦) 중에 스스로 "난야(蘭野)를 출입한다"고 하고 또 곽경순을 언급한 것을 보면 육조(六朝) 시대 사람인 듯하니, 양(梁)의 소명(昭明)[태자]가 그에 가깝다. 소명이 거처한 곳이 바로 난릉(蘭陵)의 들이다. 혹은 주(周) 영왕(靈王)의 태자 자진(子晉)이라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다. 지난 성인들을 자세히 살피고 앞선 현인들을 거울삼아, 혹은 일을 가리켜 계책을 펴고 혹은 글을 요약하여 이치에 절실하게 하였으나,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여 두 뜻이 정밀하기 어렵다. 이제 득실을 참고하여 자세히 하고 남긴 자취를 보충하고 엮어 심감(心鑑)으로 삼아 청대(淸臺)에 길이 걸어 두니, 인용하여 편을 마침에 천에 하나라도 얻기를 바란다. 무릇 오행을 논함에 도(道)를 떠난 것도 그르고, 세상의 법을 떠난 것도 그르며, 사람과 사물을 떠난 것도 그르다. 혹은 글을 요약하여 이치에 절실하게 하고 혹은 일을 가리켜 계책을 펴니, 그 가운데 신살이 서로 섞이고 길흉이 서로 체(體)가 된다. 이로써 오행이 도에 통하고 사물을 기록함이 궁구하기 어려움을 알 수 있으니, 그 사이에 유포된 것이 어찌 작은 보탬이라 하겠는가. 낙록자는 이 이야기로 끝맺었으니, 이 부를 지음은 지난 성인들이 남긴 글을 자세히 하고 앞선 현인들의 득실을 거울삼은 것이다. 글은 넓으나 말은 간략하고, 도는 묘하나 뜻은 깊으며, 인(仁)에 드러나고 용(用)에 감추니, 곧 오행 삼명의 지남(指南)이다. 후학이 이를 이어 밝혀 귀머거리가 듣게 하고 소경이 보게 하면 백세를 지나도 다함이 없을 것이다. 한 성(性)의 항상 있음을 통일하여 그 시종을 보면 신(神)에 통하고 변화에 합하니, 종횡의 가르침이 모두 다른 술(術)에 빠지지 않고, 경계하고 깨우치는 말이 지극한 도에 합하는 것이 많다. 낙록자 같은 이는 어찌 원만한 기틀[圓機]의 선비이며 고상한 부류가 아니겠는가. 금(金)은 인오술(寅午戌)을 만나야 비로소 길하고, 병(丙)·정(丁)과 사(巳)·오(午)는 경사와 덕을 기뻐하며, 갑을(甲乙)·인묘(寅卯)는 재신(財神)이고, 임계(壬癸)의 윤하(潤下)는 상극이 된다.

경(庚)은 정(丁)을 관(官)으로 쓰고 신(辛)은 병(丙)을 관으로 쓰니, 병정을 기뻐하고 인오술을 좋아하며 사오미(巳午未) 화가 왕한 땅이 이롭다. 녹을 향하고 임관(臨官)하니 辛巳·庚午는 귀하다. 가령 庚申·辛酉·庚午·辛未·庚寅·辛卯·庚子·辛丑·庚辰·辛巳·庚戌·辛亥 이 12궁의 명은, 금가(金家)가 화를 관으로 삼고 목을 재로 삼는데, 화가 신유해자축(申酉亥子丑)에 이르면 기가 없고 목이 신유술자축(申酉戌子丑)에 이르면 기가 쇠하니, 이는 재명(財命)에 기가 없는 것으로 빈천한 명이다. 만약 생월·일·시가 왕상을 만나 오·사·인의 자리에 앉으면 귀명이 될 수 있고, 만약 화를 만나지 못하면 귀명이 아니다. 임계·해자 수를 보면 관을 등지고 녹을 등진 것이 되어 경사를 이루지 못한다. 인오술 전부를 얻으면 관신(官神)이 국에 든 것이 되고, 천원에 무계(戊癸)가 온전하면 화하여 화(火) 관국이 되며, 지지에 사오가 온전하면 암관국(暗官局)이 된다. 다시 목신(木神)의 보조를 만나면 모두 상국(上局)이 된다. 주(柱)에 임계·해·신자진 수가 있으면 무기(戊己)가 수를 극함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니 구(救)가 되고 또 인귀(印貴)가 된다. 갑을·인묘·해를 보면 재가 되고 미(未)는 재고(財庫)가 되니, 형해(刑害)가 없어 재고가 실(實)함을 받으면 발재(發財)로 판단할 수 있다. 녹을 등지고 관인(官印)의 귀한 땅을 만나지 못하고 다만 목이 왕함만 만나면, 장사꾼으로 발재하는 명이다. 임계(壬癸)는 사계(四季)와 사오(巳午)에서 영화로우니, 무기(戊己)로 관이 영화롭고 병정(丙丁)으로 재가 영화로우며, 갑을과 곡직(曲直)은 모두 흉한 땅이고, 경신(庚辛)은 인(印)이 드러나 용의 비늘에 붙는다. 임계는 참된 수[眞水]이니 무기·진술축미·사오의 방위를 기뻐하여 길하다. 대개 임은 기(己)를 관으로 쓰고 계는 무(戊)를 관으로 쓰며, 사오는 관록의 땅이고 네 자리의 토는 모두 스스로 왕한 곳을 거친다. 4·5월 상순, 6월 중·상순 및 3월 하순에 태어나면 관이 기가 있어 경사를 이룰 수 있다. 수는 토를 관위로 삼으니, 만약 갑을·해묘미·인 목을 만나 그 관을 깨뜨리면, 극해가 가벼운 자는 관직이 낮고 명성이 미약하며, 극해가 무거운 자는 관직을 얻지 못한다. 경신 금신(金神)이 왕상함을 얻으면 도와 구할 수 있어 도리어 귀를 주관한다. 화(火)는 진신해자(辰申亥子)의 궁을 기뻐하니 임계로 관이 왕하고, 토는 외롭고 궁하다. 무기는 퇴신(退神)이고 갑을은 진신(進神)이며, 금이 재가 되어 영화롭게 드러나고 녹이 흥륭한다. 화가 임계를 보는 것은, 대개 병은 계를 관으로 쓰고 정은 임을 관으로 쓰니 참된 조화의 기제(旣濟)의 도이다. 해자를 보면 정관의 자리가 되고, 정은 돼지[亥]·병은 쥐[子]가 귀신(貴神)이 되니, 진신해자를 귀로 삼는다. 토를 만나면 육해가 되어 구함이 없으면 가난하고, 다시 갑을이 왕상함을 만나면 구(救)가 된다. 경신·사유축은 재가 되니 녹명(祿命)이다. 토(土)가 인묘미해(寅卯未亥)의 국을 만나면 갑을로 관이 영화롭고, 금은 녹을 깨뜨리며, 경신은 녹을 등지니 병정을 좋아하고, 임계와 진(辰) 가운데서 길이 복을 누린다. 무기가 해묘미를 만나면 귀하니, 무는 옥토끼[卯]를 찾고 기는 돼지머리[亥]가 귀명이며, 또 녹이 왕하고 관이 왕한 방위이다. 경신·사유축·신술(辛戌)을 만나면 녹을 깨뜨려 귀하지 않으니, 4월·8월이 더욱 무겁다. 병정을 얻으면 구신(救神)이 된다. 또한 무가 병을 보고 기가 정을 보면 구할 수 없으니 이를 편음편양(偏陰偏陽)이라 하고, 무가 정을 보고 기가 병을 보아야 비로소 구신이 된다. 혹 7월·8월에 태어나 화가 사수(死囚)하여 기가 없으면 구할 수 없다. 해자진을 보면 재고가 되어 발재를 주관한다. ○목(木) 한 궁이 빠졌으나 또한 예로 미루어 볼 수 있으니, 사유축·신(申)·신(辛)·경(庚)을 기뻐하고 병정 염상(炎上) 화국을 꺼리며, 임계·해자로 바꾸어 인(印)으로 삼아 구조하고, 무기·진술축미를 재로 삼는다. 현달한 사람은 이 비결을 밝히고, 우매한 사람은 미혹이 더욱 성해진다.

무릇 명을 논함에는 먼저 천간을 밝히고 뒤에 지지와 납음을 논하여 구관(九官)으로 삼고, 삼원을 나누어 천·지·인 삼재(三才)로 삼아 오행과 사주를 논한다.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함을 도(道)라 하고, 음에 치우치거나 양에 치우침을 병(疾)이라 한다. 무기(戊己)가 갑을 목격(木格)을 만나 생왕에 머무르면, 관귀(官貴)가 제왕(帝王)에 임한다. 무기가 만약 지간에 목기가 왕상함을 만나거나, 혹 己亥·癸亥의 참된 장생의 관성을 보면 극품의 귀를 주관한다. 생월이 다시 왕하고 형충이 없으면 부귀를 모두 갖추니, 경중을 보아 말한다. 임계가 무기 토가 왕한 방위를 [만나면] 큰 재목으로 상서로움을 나누니 상격으로 자세히 본다. 임계가 무기·진술축미 토를 보고 사오월에 태어나 토가 왕상하면 귀하다. 경신(庚辛)은 동지에 일양(一陽)이 생하니, 병정이 생기를 얻어 복이 숲과 같다. 경신생인은 동지 뒤에 일양이 생하여 화에 따뜻한 기운이 있고, 목이 점차 왕에 이르러 병정의 화를 생할 수 있으니 관이 되고 녹이 된다. 병자(丙子)가 여름에 태어나면 일음(一陰)이 자라니, 해자·임계가 편관(偏官)의 향(鄉)이 된다. 이는 목화에 공이 있는 기제(旣濟)의 상을 밝힌 것이다. 만약 여름 기운이 얕으면 일찍 발하고, 하지에 일음이 자라 수가 점차 왕하므로 관록이 생왕한다. 육갑(六甲)생인이 인월(寅月)에 있으면 건록(建祿)으로서 부유하지 못함이 틀림없다. 육갑생인이 정월 丙寅을 세우면 이는 생월에 녹을 띤 것으로, 처를 극하고 후사가 끊기는 빈천한 명이다. 갑은 기(己)를 처로 삼고 신(辛)을 관성으로 삼아 자식으로 삼는데 모두 인(寅)에서 절(絶)하니, 이를 금이 절하고 토가 수(囚)하는 땅이라 하여 녹마·처자가 모두 끊어져 귀기(貴氣)가 되지 못한다. 만약 丙寅을 식신으로 써서 기가 있으려면, 모름지기 갑인이 庚申을 보거나 을인이 신(辛)이나 유술(酉戌)을 보아 도리어 칠살 왕귀(旺鬼)의 땅에 있을 때, 인(寅)이 화를 생함을 얻으면 귀를 항복시키고 관으로 화하여 귀하게 된다. 을인(乙人)이 신(辛)이 많고 유월(酉月)에 태어나면 귀가 왕하고 신(身)이 쇠하여 질병이 침범한다. 을인이 신(辛)을 보면 간두에서 귀를 본 것으로 칠살이라 이름한다. 을인이 유를 보면 몸이 백호(白虎)의 기 없는 땅에 있는데 또 칠살이 신(身)을 극함을 만나니 어찌 질환이 없겠는가. 갑인이 경을 보는 것도 이와 같다. 그 사람이 만약 질병을 띠지 않으면 반드시 요절한다. 사관(詞館)·학당(學堂)은 과거의 명성을 주관하나, 만약 관귀가 없으면 반드시 헛된 이름이다. 명이 사관·학당을 만남에, 사관은 관록의 장생의 땅이고 학당은 본주(本主)의 장생의 땅이다. 관귀가 있는 자는 과명이 있어 귀명으로 보고, 관귀가 없으면 헛된 이름뿐인 사람이다. 앞 글에서 인(印)이 있다는 것은 갑이 癸亥·자(子)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괴성(魁星)이 만약 관위(官位)를 만나면 반드시 신동으로서 뱃속에 귀를 감추고 있다. 괴성이란 甲辰순 중 癸丑에 이르는 열흘이 이것이다. 만약 본명의 관성 자리를 만나고 관귀·학당을 만나면 신동과(神童科)에 응한다. 비유하면 癸丑인이 戊申을 보면 같이 甲辰 한 순에 있는 것이 이것이다. 임관(臨官)을 만나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공경하고, 천마(天馬)·재고(財庫)는 귀명이 된다.

명이 임관을 범하면 사람들이 많이 공경하고 중히 여긴다. 천마는 처재(妻財)로 논하니, 예컨대 갑이 기(己)를 보면 처가 되고 재가 되며 진(辰)은 재고가 되니, 발재·현달하는 명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처가 왕상한 두 운에 임하거나 태세에서 다시 만나면 대개 혼인·출입·수조(修造)의 일을 주관한다. 가령 甲午인은 기토(己土)가 처가 되고 마가 되는데, 운이 신유술에 이르면 오(午)가 인원(人元)이 되어 서방 화가 절·사하는 땅에 이르고 기토가 스스로 패하며, 금이 왕하여 토가 재록이 되나 인원의 재가 모두 기가 없다. 또 예컨대 丙午생이 운이 서방에 이르면, 병은 계를 보면 관이 되는데 계수가 서방에서 패하니 관이 쇠하고, 병은 신(辛)을 마로 삼고 재로 삼는데 유술에 신금이 있어 금이 병의 재로서 왕하며, 신이 마가 되어 유에 이르러 마를 세우니, 마는 본래 충을 두려워하나 충하지 않고 가려 감추어져 있으면 또한 발재하는 명으로 판단한다. 명이 귀지(貴地)를 범하면 형통함을 얻고, 명이 쇠한데 왕을 만나면 복이 맞아들이지 않는다. 명이 귀지에 앉고 녹을 향하고 재를 향하는 운으로 가면 영현(榮顯)을 말할 수 있다. 원명이 관귀의 왕상을 만나면 운이 비록 흉하더라도 반드시 재앙이 되지는 않는다. 예컨대 임계생인이 사오미 운을 가면 발할 수 있으니, 북방 사람이 운이 남방에 이르면 무역으로 두터운 이익을 얻는다. 명이 휴수를 만나 관귀가 없으면 운이 귀지로 가더라도 경사를 이룰 수 없다. 명이 왕하고 원래 관성이 명에 있더라도, 운이 녹을 등지고 아울러 태세가 충해(衝害)하면 관이 있어도 관을 쉬게 되고, 운이 본래의 장생으로 가도 또한 관직을 그만두고 직위를 잃는다. 생지와 휴수라는 것은, 예컨대 갑을인이 해(亥)를 보면 대개 관(官)의 병지(病地)이므로 휴수라 하고, 생지에서 서로 만나도 또한 관성이 병절(病絶)하다 하니, 관직에 있는 사람은 마땅히 물러나 자리를 피해야 함을 주관한다. 만약 두 운과 태세가 아울러 상문·조객·구묘(丘墓)·협살(俠煞)에 임하면 곡성과 알몸[의 상사(喪事)]를 주관하니, 협살은 스스로 죽음[嗚呼]을 주관한다. 팔고(八孤)·오묘(五墓)는 승려나 도사가 되니, 조업을 깨뜨리고 떠도는 고독한 사람이다. 가령 甲子순 중 술해(戌亥)가 공망(空亡)이 되고 육허(六虛)가 되는데, 건(乾)은 해·술에 속하며, 술에서 남으로 세 자리 가면 미(未)이고, 미에서 동으로 세 자리 가면 진(辰)이며, 진에서 북으로 세 자리 가면 축(丑)이고, 축에서 서로 세 자리 가면 술(戌)이니, 진술축미 네 자리가 고과(孤寡)가 된다. 오묘는 대개 조업을 깨뜨리고 고독하게 떠도는 사람, 구류(九流)의 명이 된다. 삼원이 극해하면 고단한 명이 되고, 극해가 가벼우면 입사(入舍)하는 명이며, 만약 참된 고신(孤神)을 만나면 처를 극하고 자식을 해치는 명이다. 통현자(通玄子)의 해설은 낙록자의 본래 참된 것이 아니고 스스로 찬집한 것이니 서자평(徐子平)과 같다. 동해(東海) 서자평(徐子平) 지음, 역수(易水) 만육오(萬育吾) 해설 태극이 갈라져 천지가 되고 한 기가 나뉘어 음양이 되며, 흘러나와 오행이 되고 화생하여 만물이 된다. 사람이 명을 품부받음에 빈부귀천이 이로 말미암으니, 술사가 기미를 알면 길흉화복이 정해진다. 이는 조화의 시작을 근원한 것이다. 무릇 명을 봄에는 일간(日干)을 주로 삼아 삼원(三元)을 통괄하고 팔자의 간지를 배합한다. 하늘에는 사시가 있어 만물을 조화하고, 집에는 네 기둥이 있어 각각 규모를 세우며, 명에는 사주가 있어 영고(榮枯)를 정해 놓는다. 논하는 자는 오로지 일진(日辰)의 천간을 명원(命元)의 주로 삼고, 지지를 지원(地元)의 녹으로 삼으며, 지지 안에 감춰진 것을 인원(人元)의 수(壽)로 삼는다. 팔자는 곧 사주의 천간·지지 모두 여덟 글자이다. 『繼善篇』에 "사주가 배정되면 삼재가 다음으로 나뉜다"고 하였으니, 오로지 일간 천원으로 팔자 간지를 배합하는 것이 이것이다. 운을 논함에는 월지(月支)를 머리로 삼아 사시를 나누어 오행의 소장(消長)을 들어 일으킨다.

대운은 월지에서 일으키므로 월을 제강(提綱)으로 삼는다. 월지 절기의 얕고 깊음을 보아 사시 중 어느 절기를 얻었는가를 보니, 예컨대 봄은 목·여름은 화·가을은 금·겨울은 수·계월(季月)은 토이며, 초기(初氣)·중기(中氣)의 소장이 같지 않다. 가는 운이 혹은 순행하고 혹은 역행하며 혹은 왕하고 혹은 쇠하여, 팔자와 혹은 돕고 혹은 설하고 혹은 극하고 혹은 생하는 것이 여기에 근본한다. 먼저 일간을 말하고 다음으로 월지를 말하여 그 요긴한 것을 들어 사람에게 보인 것이다. 관(官)이 왕한 곳을 향하여 공을 이루고 격국에 들어 귀를 이룬다. 관(官)·인(印)·재(財)·식(食)은 길하니 평정되면 뜻대로 좋고, 살(殺)·상(傷)·효(梟)·패(敗)는 흉하나 전용(轉用)하면 복이 된다. 오행의 임관·제왕이 사주에 있으면 본궁의 공을 이루는 땅이다. 격국에 들면 귀하고 격국을 깨뜨리면 천하다. 예컨대 관·인·재·식은 본래 길신이니, 모름지기 상극·충형·파패가 없으면 평정되어 뜻대로 좋은 것이니 곧 격에 든 것이다. 살·상·효·패는 본래 흉살이나, 만약 제복(制伏)·거류(去留)·합화(合化)가 있으면 이를 전용하여 복이 된다 하니 또한 격에 든 것이다. 아래의 용신을 취하는 여러 격국을 보면 그 희기(喜忌)를 저절로 알 수 있다. 네 길신과 네 흉신은 격국 중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첫머리에 말하였다. 부(賦)에 "일주는 건왕함이 가장 마땅하고 용신은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온전히 갖추어 진술축미에 감추어 쌓이고, 장생은 사해인신(巳亥寅申)에 자리 잡으며, 자오(子午)는 성패가 서로 거스르고, 묘유(卯酉)는 출입이 서로 교차한다. 이는 12지지가 10간을 품어 감추어 각각 생사·성패·출입·교호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獨步』에 "진술축미는 사고(四庫)의 국이고, 인신사해는 사생(四生)의 국이며, 자오묘유는 사패(四敗)의 국이다"라 하였고, 『喜忌篇』에 "재관·인수가 사계(四季) 가운데 온전히 갖추어 감추어 쌓이고, 관성·재기가 인신사해에 장생하여 자리 잡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혹은 자오를 천지의 기둥으로 삼고 묘유를 일월의 문호로 삼기도 하는데, 이는 그 땅을 가리키면서 그 이치를 빠뜨린 것이다. 지간(支干)에는 보이지 않는 형상이 있으니 없는 가운데서 있음을 취하고, 절기에는 남는 수가 있으니 섞여 있는 곳에서 나눔을 구한다. 이는 조화의 묘를 총괄하여 말한 것이다. 지간의 보이지 않는 형상과 절기의 남는 수는 곧 위 12지 중에 품어 감추어진 인원(人元)이다. 없는 가운데서 있음을 취하고 섞인 데서 나눔을 구함은, 예컨대 요사(遙巳)·공협(拱夾) 등의 격이 천간으로 지지의 물건을 취하는 것이니, 없는 가운데서 있음을 취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예컨대 자(子)의 초 3각은 나뉘어 임수(壬水)에 속하고, 축(丑)의 초 3각은 나뉘어 계수(癸水)에 속하며, 인(寅)의 초 3각은 나뉘어 간토(艮土)에 속하니, 이는 절기가 한 글자에 감추어져 각각 주관하는 바가 있는 것이니, 섞인 곳에서 나눔을 구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부(賦)에 "합이 없는데 합이 있음은 후학이 알기 어렵고,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눔은 앞 현인이 기록하지 않았다"고 하였고, 『繼善篇』에 "보이지 않는 형상을 보면 어느 때나 있지 않음이 없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선악이 서로 교차하면 도리어 악을 화하여 선을 높임을 기뻐하고, 길흉이 섞이면 길을 해치고 흉을 더함을 가장 두려워한다. 이 아래는 명을 보는 법으로 말을 돌린 것이니, 위 글의 있음을 취하고 나눔을 구함에 근본하여 말한 것이다. 예컨대 갑일이 병정을 보면 녹을 등져 악이 되고 흉이 되며 무기 재성을 보면 선이 되고 길이 되는데, 병정이 목을 화하여 재를 도우면 이를 악을 화하여 선을 높인다 하고, 을목이 재성을 극해함을 두려워하니 이를 길을 해치고 흉을 더한다 한다. 아래 글을 보면, 재·인이 교차하면 관살이 이를 화함을 기뻐하고, 관살이 혼잡하면 인수가 이를 화함을 기뻐하며, 인이 없으면 재·마가 도와 화함을 기뻐하고, 재·인이 없으면 양인이 이를 합하거나 혹 식신·상관이 이를 제함을 기뻐한다. 또 예컨대 살을 제하는데 [제신이] 깨뜨림을 받아 살을 제하지 못하거나, 인으로 화하는데 재를 만나 화함이 깨져 흉이 되는 부류가 모두 이것이다. 그러므로 국(局)을 얻어 원(元)에 조회하면 부유하지 않으면 귀하고, 원(垣)을 범하고 국을 깨뜨리면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다. 국이란 삼합과 사잡(四雜) 정국(正局)의 궁이니, 예컨대 해묘미 목국, 진술축미 토국의 부류이다. 갑을이 해묘미를 보면 본국이 되고, 병정이 해묘미를 보면 인국(印局)이 되며, 무기가 해묘미를 보면 관국(官局)이 되고, 경신이 해묘미를 보면 재국(財局)이 되며, 임계가 해묘미를 보면 상국(傷局)이 되는 부류이다. 원(元)은 곧 본원의 원묘(垣廟)이니, 예컨대 자궁(子宮)에서 계(癸)가 원에 조회하고, 축미에서 기토(己土)가 원에 조회하는 부류이다. 무릇 원원(元垣)을 얻어 혹 명원(命元)으로 쓰면 장수하고, 관·인이 되면 귀하며, 재가 되면 부유하고, 녹을 등지고 재를 생하면 더욱 부유하니, 다만 그 하나를 얻고 충·형·극·파가 없는 자는 공명과 부귀가 있고, 반대이면 그렇지 않다. 원을 범한다는 것은 예컨대 자(子)가 귀한데 축미의 극파, 오(午)의 충파, 묘(卯)의 형파를 꺼리는 부류이니, 하나의 자를 두 오가 깨뜨리면 절반이 다 깨져 반의 복을 얻는다. 국을 깨뜨린다는 것은 예컨대 신자진이 인오술의 충파를 꺼리는 부류로 크게 흉하다. 만약 용성(用星)이 비어 비천녹마격(飛天祿馬格)을 이루면 도리어 귀하다.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조회를 얻음과 범하여 깨뜨림은 조화에 얻음과 잃음, 나아감과 물러남이 있는 것이니, 이것이 얻으면 저것이 잃고, 강한 것이 나아가면 약한 것이 물러난다. 그 중간에 고르게 겸하고 거듭 변화하여 헤아리기 어려우니, 정밀히 살피고 자세히 분변하지 않으면 나눌 수 없다. 예컨대 갑이 인(寅)에서 원에 조회하는데 신(申)의 충파를 꺼리나, 만약 두 인에 한 신, 두 갑에 한 경이 있으면 또한 해가 없으니 갑이 힘이 있어 나아가기 때문이다. 또 인이 신의 충을 받더라도 해(亥)가 있으면 구할 수 있으니, 해 자가 굳세고 성하면 복이 온전하다. 해가 혹 무(戊)의 극이나 사(巳)의 충을 받으면 패하나, 만약 해 자가 많으면 두려워하지 않으니 또한 강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나아가고 물러남이 거듭되어 한 번 이루고 한 번 패하니, 다만 세운이 어느 편을 도와 일으키는지를 보면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알 수 있다.

신살(神煞)은 무릇 재(財)·관(官)·인(印)·식(食)·상(傷)·살(煞)·인(刃)·패(敗)가 모두 이것이니, 그 가운데 희기가 같지 않고 좋아하고 미워함이 서로 다르니 아래 여러 격에서 논한 바가 이것이다. 모름지기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려, 어느 것이 때를 만나 무거워 용신이 되고 어느 것이 영(令)을 잃어 가벼워 쓰지 않는가를 보아, 무거운 것은 남기고 가벼운 것은 제거한다. 이는 위 두 구절과 함께 그 이치가 마땅히 이와 같이 자세히 비교해야 함을 총괄하여 말한 것이다. 『珞琭賦』를 상고하면 "모름지기 그 신살의 경중을 밝혀 비교하여 헤아려야 하니, 신이 살을 극하면 오히려 가볍고 살이 신을 극하면 더욱 무겁다"고 하였는데, 이는 여러 길흉 신살을 가리킨 것이다. 서자평은 오로지 관인·녹마·귀천의 별명으로 이를 해석하였다. 예컨대 甲申 丙寅 乙卯 辛巳는 을(乙)이 경(庚)을 관으로, 신(辛)을 살로 쓰는데, 경관은 신(申)에 있으나 인(寅)의 충을 얻어 제거되고 병(丙)이 신살(辛煞)을 합하며 을목이 생왕하므로 귀하다. 甲寅 丁卯 癸丑 丁巳는 신(身)이 살을 극하는 것으로, 신약하고 재가 왕하여 힘이 그 재관을 감당하지 못하므로 요절하였다. 예컨대 乙丑 辛巳 丁巳 巳酉는 신왕하고 재 또한 왕하여 그 재를 감당할 수 있으므로 부유한 데 그쳤다. 예컨대 甲子 辛未 乙卯 甲申은 을일이 경관을 쓰고 신(辛)을 살로 삼는데, 경이 신(申) 안에 있고 6월에 태어나 관이 왕하고 살이 쇠하니, 이는 정관이 자리를 얻고 칠살이 제자리를 잃은 것이며, 또 신왕함을 기뻐하여 귀(鬼)를 변화시켜 관으로 삼으므로 귀하다. 辛丑 庚寅 乙巳 甲申은 관이 쇠하고 살이 성하며 을목이 힘이 없어 관이 화하여 살이 되니, 일생 술을 즐기며 낙백하였고, 乙酉운 제5년 丙申년 8월 19일에 죽었다. 안에 잡기(雜氣) 재관이 서로 겸하고 편·정 두 인(印)이 같은 궁에 있으며 녹마가 있으면 내외삼기(內外三奇)라 부른다. 이는 바로 신살이 서로 얽힘을 가리키니, 곧 팔자 중에 재가 있고 관이 있고 편·정 두 인이 있어, 혹 같은 궁에 있고 혹 다른 자리에 있으며, 혹 감추어져 있고 혹 투출하여 서로 얽혀 길흉을 논하기 어려우니,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려 써야 한다. 그러므로 "안에 삼기가 있다"고 한 것이다. 노래에 이르기를 "인오술이 유(酉)를 보면 삼기이고, 토끼·뱀이 원숭이를 따르면 옮길 수 없으며, 사유축 가운데 자(子)를 만나면 묘하고, 말·원숭이가 돼지를 보면 좋게 빛나며, 진·사가 자를 만나면 곧 기이한 곳이고, 오·해가 인을 보면 귀한 섬돌이며, 돼지가 와서 □말을 쫓으면 마땅히 기뻐하고, 인·유가 사를 보면 기뻐 서로 마땅하며, 돼지가 말을 쫓고 뱀이 뒤에서 도우며, 물의 쥐는 미인(未人)의 화□지(火□池)이다"라 하였다. 또 이르기를 "신록(神祿)이 날아와 말에 올라타면 재물과 관직이 둘 다 마땅하고, 왕한 가운데 다시 본원의 도움을 얻으면 상격의 영화로 제일의 기이함이다"라 하였다. 예컨대 己丑 丁卯 壬午 癸卯는 임이 기(己)를 관으로, 정(丁)을 재로 쓰는데, 정·기가 오(午)에 귀록하니 이것이 이 격이다. 그러므로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이것은 월령 정관격(正官格)이다. 이하 격국을 자세히 말한다. 예컨대 戊申 甲寅 巳丑 丙寅은 옹중익(翁仲益) 진사이다. 이것은 월령 정재격(正財格)이다. 재관 두 격에서 관은 마땅히 귀를 취하고 재는 마땅히 부를 취하는데, 지금 모두 귀로 말한 것은 오직 일간이 월 안 지간의 재를 취하여 충극하는 바가 없는 것으로 말하였기 때문이니, 그 복은 정관과 같다. 시에 이르기를 "일간이 월지의 재를 취하기를 좋아하니 금옥을 집에 감추어 쌓인 것을 보리라. 다시 천간의 재·마·귀를 보면 분분히 금백이 하늘에서 온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것은 월령 정인격(正印格)이다. 『喜忌篇』에 "월이 일간을 생하고 천재(天財)가 없으면 곧 인수의 이름이다"라 하였고, 또 "인수가 월에서 생하면 세·시에 재성을 보는 것을 꺼리니, 운이 재향(財鄉)에 들면 도리어 마땅히 몸을 물리고 직을 피해야 한다"고 하였다. 인수는 재를 두려워하니 모름지기 천간 세·시에 재가 없어야 비로소 취한다. 또 월의 인은 십전(十全)을 얻기 어려우니, 예컨대 갑일 해월(亥月)에 계(癸) 자가 투출하여 편을 변하여 정이 되어야 비로소 십전이 되어 은총을 부르고 귀인을 만나며 또 조부의 재산을 얻는다. 그러나 또한 먼저 치욕을 당함을 면치 못하거나, 혹 서출[偏生]로서 천함에서 귀함에 이르고, 미천함에서 부에 이르며, 여종에서 부인이 되고, 아전에서 관리가 되며, 졸병으로 장수에 보임되니, 모두 편인이 초래하는 바이다. 편·정이 모두 있으면 또 가벼운 재앙이 있으니, 혹 부모를 거듭 모시거나, 혹 승속이 서로 섞이거나, 혹 양자로 가서 붙어 길러지거나, 혹 서출로 태어나 적모가 기르거나, 혹 적출로 태어나 서모가 기른다. 또 비견이 총애를 다투고 은혜를 나눔을 꺼리며, 양인이 많거나 혹 합거되거나 혹 인이 미약하면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이니, 비록 천거가 있더라도 무리에서 뛰어나 발탁될 수 없다. 부(賦)에 "인이 왕하고 관이 생하면 반드시 균형(鈞衡)의 임무를 맡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것은 일록귀시격(日祿歸時格)이다. 대체로 인수가 첫째로 가장 좋고, 상관·식신·재운으로 가도 또한 발하며, 관·형충·양인을 꺼린다. 이상의 진관(眞官)·진재(眞財)·진인(眞印)·진록(眞祿)은 모두 10간 천지음양의 정기(正氣)로서 생극의 지극한 이치이니, 오직 월에서 얻어 깨짐이 없는 것이며, 다만 경문에 파괴가 있다고 한 것은 경중에 따라 말한다. 시에서 얻으면 복이 발함이 비교적 늦으나 모두 스스로 이루어 창업하고 전통을 드리울 수 있다. 귀록 한 격은 오직 시상에서 보는 것을 기뻐하니, 만약 월지에 거듭 보이면 건록이라 하여 부유하지 못하다. 월에 하나만 보이면 시상에서 도리어 재·식을 기뻐하고, 관을 보면 별격으로 논한다. 월령이 칠살이고 살과 신이 모두 강하면 마땅히 흑두재상(黑頭宰相)이 된다. 이것은 월령 칠살격(七殺格)이다. 대체로 월령의 살은 신과 살 둘 다 강해야 비로소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만약 신강하고 살이 얕으면 재로써 살을 생해야 하고, 살강하고 신약하면 인으로 도와야 하며, 혹 양인이 이를 합하면 모두 귀명이 된다. 만약 인의 합과 제성(制星)이 서로 공격하고 신약하면 반드시 요절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구나 병이 있다. 예컨대 癸卯 乙卯 巳巳 乙丑 ○ 癸卯 丁巳 壬寅 甲辰 ○ 壬寅 乙巳 庚寅 丙子는 모두 신강·살왕하고 제복이 있으므로 크게 귀하였다. 『喜忌篇』에 "오행이 월지 편관을 만나면 세·시 중에 또한 마땅히 제복해야 한다"고 한 것은 부(賦)의 치우침을 구하기 위한 것이다. 시상편재(時上偏財)이고 재와 명이 아울러 왕하면 반드시 초가집에서 공경(公卿)이 나온다. 이것은 시상편재격이다. 오직 한 자리여야 길하고, 합을 보면 복이 되지 않으며, 비견·형제의 쟁탈과 형충극파를 꺼린다. 예컨대 丙戌 戊戌 戊子 壬子는 무가 계를 극하여 정재가 되는데 거듭 자(子) 자가 있고, 임(壬) 자가 편재로 투로하였다. 또 예컨대 丁亥 戊申 壬申 丙午는 비록 연에 정화가 있으나 합제가 있음을 기뻐하고, 또 음화가 양화의 권세를 빼앗을 수 있으므로 귀하다. 『喜忌篇』에 "시상편재는 다른 궁에서 보는 것을 꺼린다"고 한 것은 부(賦)가 갖추지 못한 뜻을 보충한 것이다. 건록(建祿)·좌록(坐祿) 혹은 귀록(歸祿)이 재관·인수를 만나면 부귀하고 장수한다. 건록은 월로 말하고, 좌록은 일로 말하며, 귀록은 시로 말한다. 이 건록격은 본신이 건왕하므로 재만 만나면 부유하고, 관만 만나면 귀하며, 인만 만나면 수려하니, 그 간이 왕하므로 또 장명하여 편안히 복록을 누림을 주관한다. 만약 셋을 겸하여 있으면 또한 묘하다. 예컨대 丁亥 己酉 壬午 辛亥는 일록이 시에 귀하고, 오(午) 중에 또한 관성이 있으며, 도리어 유월(酉月)을 얻어 인이 되니 격에 합한다.

일인(日刃)·월인(月刃) 및 시인(時刃)이 관살과 영신(榮神)을 만나면 공명이 세상을 덮는다. 이 삼인격(三刃格)은 관살·인수가 서로 제화(制化)해야 한다. 영신은 인수의 다른 이름이다. 관살이 있고 인이 없거나, 살이 있고 관이 없어도 모두 될 수 있으며, 인이 있어 살을 화하면 더욱 좋다. 다만 얽매임을 두려워하니, 예컨대 관이 있으면 상(傷)을 보아서는 안 되고, 인이 있으면 재를 보아서는 안 되며, 살이 있으면 식상이 누르는 것을 보아서는 안 되고, 혹 제거되거나 합거되면 모두 정격을 이루지 못한다. 예컨대 壬申 壬子 戊午 乙卯는 일인에 乙卯의 제복이 있고, 丙戌 癸巳 戊午 丁巳는 일인에 인수의 변화가 있으므로 모두 귀하다. 월령이 칠살을 전제(專制)하면 신이 건왕하여 매가 □한다. 『喜忌篇』에 "만약 시에서 칠살을 만나면 보아도 반드시 흉하지는 않으니, 월이 제하고 간이 강하면 그 살이 도리어 권(權)이 된다"고 한 것이 곧 이 뜻을 해석한 것이다. 일설에 "시상편관이 월기(月氣)에 통하면 주(主)가 왕하여 매가 날아오른다"고 하니 이와 조금 다르다. 운원(運元)은 월령이고, 삼재(三財)의 녹명(祿命)은 신(身)이다. 이것은 일간이 녹을 등진 것이니 곧 상식격(傷食格)이다. 재성을 만남을 기뻐하니, 예컨대 갑일이 사오월(巳午月)을 만나면 모름지기 간두에 무(戊) 자가 투출하고 축·술·미 일시에 일주가 건왕하여 동방운으로 가면 반드시 재록을 크게 발하여 맨손으로 집안을 이룬다. 일설에 "월중 정록이 재원(財元)을 모으면 신강하여 표범처럼 변한다"고 하니 이와 조금 다르다. 연에 정록·정인·정재를 보고 깨짐이 없으면 반드시 조상의 음덕을 이어 꽃다운 이름을 전한다. 무게는 깨짐이 없음에 있으니, 깨짐이 있으면 이로 논하지 않는다. 연은 조종(祖宗)이 되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일이 진관(眞官)·진귀(眞貴)·진인(眞印)에 앉아 이룸이 있으면 복신(福神)이 세상을 다스린다고 부른다. 무게는 이룸이 있음에 있으니, 이룸이 있음이란 곧 깨짐이 없는 것이다. 진(眞)은 곧 정(正)의 뜻이다. 만약 편(偏)으로 하면 빌려 쓴 것이니 참되고 바른 것이 아니다. 예컨대 丙子·丁亥·辛巳·庚午 등의 일은 진관이 되고, 丁酉·癸巳·癸卯·丁亥 등의 일은 진귀가 되며, 甲子·乙亥 시·일은 진인이 된다. 주(柱) 중에 깨짐이 없고 도움이 있으면 복이 된다. 월 안의 편재가 패(敗)도 없고 살도 없으면 부유함이 인간 세상에 뛰어나다. 이 월령편재격은 시상편재와 대체로 같으니, 비겁이 서로 극하는 것과 칠살이 기를 설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일 아래 정마(正馬)가 있고 도움이 있고 생함이 있으면 이름이 천하에 □한다. 곧 甲午·戊子 등의 일이며, 甲戌·乙丑 등의 일은 편(偏)이니 일좌진귀격(日坐眞貴格)과 같이 논한다. 도움이 있다는 것은 다른 지지의 재이고, 생함이 있다는 것은 다른 지지의 식상이다. 신이 얕고 살에 앉았으면 운이 신왕한 향으로 가서 재를 발하고 복을 발한다. 좌살(坐煞)은 곧 甲申·乙酉 등의 일이다. 주 중에 토가 없으면 신청(身淸)이 되어 인묘운을 가면 재록을 크게 발한다. 이 격은 인수를 기뻐하고 정관·식신을 꺼리니, 이를 범하면 신청이 아니며 하등의 명이다. 홀로 주(主)가 임관하고 운이 주귀(主貴)의 땅에 이르면 직을 더하고 봉작을 더한다. 독주임관(獨主臨官)은 곧 丁巳·癸亥 등의 일이다. 또 귀인을 만나 관성을 충하면 귀하게 되고, 세운에서 사해(巳亥)를 거듭 만나면 봉직을 배로 더한다. 혹은 일이 관성을 만나고 행운에서 다시 관지를 만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역시 통한다. 식신이 생왕하고 인수와 형충이 없으면 곧 어미가 자식의 녹을 먹는 것이다. 이것은 식신격(食神格)이다. 예컨대 戊辰 丁巳 壬辰 甲辰은 귀하고 또 장수하였다. 丁未 丙午 甲午 丙寅은 식신이 화하여 탈국(脫局)이 되고, 정(丁)이 신관(辛官)을 상하여 날아오지 못하므로 가난하고 요절하였다. 주본(主本)이 임관하고 관성이 없으며 살이 패하면 아우가 형의 반열을 잇는 것이 된다.

곧 丁巳·癸亥일이 인·술월을 얻는 부류이다. 관살이 없고 비견 형제가 없으며 본신이 스스로 왕하면 반드시 높고 긴 반열을 얻어 집안을 일으키고 업을 세운다. 어째서인가. 정(丁)의 녹은 오(午)에 있고 계(癸)의 녹은 자(子)에 있는데, 癸亥는 수가 바로 왕한 향으로 곧 임가(壬家)의 녹이고, 丁巳는 화가 임관하는 땅으로 곧 병가(丙家)의 녹이다. 이 격을 얻은 자는, 정·계는 병·임의 아우이고 사·해는 병·임의 녹위이므로 아우가 형의 반열에 나아간다고 하니, 반드시 형으로 인해 이루는 바가 있어 형보다 한 반열 높다. 또 丙午·壬子일도 순수하여 더욱 귀하다. 박잡한 것은 격에 들지 않는다. 만약 형제 비견이 있어 간지가 박잡하여 형성(兄星)이 전실(塡實)되면 곧 하등이 된다. 혹 관성이 전실되고 형제 비견이 다투어 어긋나 몸 둘 곳이 없으면 또 흉으로 판단한다. 만약 관성이 실하지 않고 천간에 홀로 드러나면, 비록 별을 나누고 녹을 쪼개더라도 또한 다시 이룰 수 있다. 도식(倒食)이 본궁에서 임관·제왕하면 곧 시신(侍臣)이 녹을 받는 이름이다. 예컨대 庚子가 戊子 세·월을 보면 편인이 나의 본궁 위에 있는 것을 도식이라 하니, 곧 나의 군부(君父)이다. 이는 편인이 앉은 곳이 일간과 같은 궁이고 관왕의 땅에 임하면 나의 명을 받아 나의 복기를 생하는 것이다. 시신이 녹을 받는다는 것은 임금 가까이에서 총애받음을 말한다. 예컨대 庚子 戊子 庚子 丙子가 이 격이다. 태생(胎生)의 원명에 재성이 없으면 갓난아이가 은혜를 입는 총애가 된다. 이것은 庚寅·辛卯·甲申·乙酉 등의 일로, 모두 본주 천원이 스스로 절지에 앉은 것이니 태생의 궁이 되어 곧 포태격(胞胎格)이다. 그 생이 매우 미약하므로 인수를 기뻐하고 재의 극을 두려워한다. 소년에 황은을 부르고 받음을 주관하니, 대개 인격(印格)과 같이 논한다. 예컨대 乙酉 乙酉 乙酉 甲申이 이 격이다. 『喜忌篇』에서 말한 바도 같은 뜻이다. 세·월의 정관에 칠살이 섞이면 사람이 하천하나, 시·일이 홀로 강하여 전제하면 직이 무겁고 권세가 높다. 월·시의 칠살과 정관이 섞여 어지러우면 병이 번갈아 침범하나, 세운이 충개(衝開)하고 합거하여 관이 맑으면 이름이 드러난다. 오히려 지나친 제압을 싫어하고 강함을 다투는 것을 가장 꺼린다. 『喜忌篇』에 "사주가 순전히 살이고 제복이 있으면 반드시 일품의 존귀에 거하고, 대략 정관 한 자리를 보아 관살이 혼잡하면 도리어 천한 부류이니,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는 것도 있고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는 것도 있다"고 하였고, 또 "사주에 살이 왕하고 운이 순전히 신왕하면 관이 되어 청귀하다"고 하였으며, 또 "월령이 비록 건록을 만나도 살을 모으면 흉하니 간절히 꺼리고, 관성과 칠살이 교차해도 도리어 살을 합하면 귀하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 두 격은 각각 주로 하는 바가 있으니, 세·월 정관은 관을 주로 하여 살이 섞이는 것을 싫어하고, 월·시 칠살은 살을 주로 하여 관이 어지럽히는 것을 싫어한다. 시·일이 홀로 강하여 전제한다는 것과 세운이 충개하여 합거한다는 것은 글을 엇갈려 뜻을 드러낸 것[互文見義]이다. 지나치게 제하면 칠살이 드러나지 않고, 강함을 다투면 제거하고 남기기 어려우니, 그 이치를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예컨대 壬子 甲辰 己卯 壬申은 월·시 정관이고 일 아래 묘(卯)가 칠살인데, 신(申) 안 경금이 묘 중 을목의 살을 합함을 얻어 귀하다. 또 예컨대 장시랑(張侍郎)의 팔자는 을일로서 경을 정관으로 삼는데, 신(申) 안 경금이 7월에 가깝게 태어나 경이 왕하고 신(辛)이 쇠하며, 6월에는 정화가 왕하여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므로 귀하다. 또 예컨대 丙午 丙申 甲寅 丁卯는 병정이 비록 많으나 월령의 살을 대적하지 못하고, 또 관이 왕한 운을 가서 신왕하여 귀(鬼)를 변하여 관으로 삼으므로 귀하다.

이것은 인수격(印綬格)이다. 예컨대 갑을이 겨울 달에 태어나 천원이 기가 없으나 지지에 해자(亥子)가 있어 수가 목을 생하면 흥륭이 되는 부류이다. 또 예컨대 丁亥·丁丑 등의 일은 정화가 기가 없고 또 임계가 와서 극하나, 해자가 이를 얻어 무리가 되어 도리어 갑목을 생해 낼 수 있으니 지지가 흥륭한 것이 되고, 토가 와서 [수를] 극함을 기뻐하며, 재는 축 중에서 이를 얻어 재가 되니 또한 이로운 부류이다. 옛사람이 중·하를 논함은 일·시의 지지로 말한 것이니, 예컨대 일간이 월령에 기가 없더라도 앉은 지지와 시가 득지하면 또한 실함을 이루는 명이 되고, 만약 기가 없고 일시가 또 쇠패의 향에 있으면 종신토록 곤궁하고 막힐 것임을 알 수 있다. 『喜忌篇』에 "무릇 천원이 너무 약한 것을 보더라도 안에 약한 곳에서 다시 생함이 있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것은 세덕격(歲德格)이다. 예컨대 갑일이 庚申 태세를 만나면 연상편관(年上偏官)이 되니, 일명 원신(元神), 일명 고진(孤辰)이라 한다. 그 살이 가장 무거워 종신토록 제거할 수 없으므로 시종 극해를 주관하니, 극해는 오로지 조부·육친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본신도 그 가운데 있다. 예컨대 丁巳 丁未 辛巳 壬辰은 한 임(壬)이 두 정(丁)을 합하여 제함을 기뻐하고, 乙卯 丙子 己卯 丁卯는 정·병이 세 을(乙)을 화거(化去)함을 기뻐하니 모두 귀함을 주관하나, 극해는 끝내 면할 수 없다. 혹은 칠살이 뿌리가 많으면 시종 극해를 간절히 꺼린다고 하니 역시 통한다. 이것은 양인격(羊刃格)이다. 대체로 양인은 재를 꺼리니, 인(刃)이 재를 깨뜨리고 재가 살을 생하며 살이 신을 극하기 때문이고, 또 형충·삼합·육합을 꺼린다. 살의 제복을 기뻐하나, 살이 스스로 제하는 것은 또 흉으로 판단한다. 이것은 금신격(金神格)이다. 대체로 금신은 지나친 제압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제압이 깨지는 것과 제압을 잃는 것을 꺼리니, 세운도 같다. 갑·기일이 이 세 시를 얻는데, 오직 갑일이 얻어야 정격이 된다. 양덕(陽德)·음귀(陰貴)가 왕하면 영현하고, 약해도 이름을 보전할 수 있다. 양덕은 천덕(天德)·월덕(月德) 두 덕과 일덕(日德)이고, 음귀는 천을귀신(天乙貴神)과 일귀격(日貴格)이다. 약하면 비록 강한 것만 못하나 또한 스스로 지킬 수 있다. 천강(天罡)·지괴(地魁)가 쇠하면 빈한하고, 강하면 마땅히 세상에 뛰어나다. 곧 강괴격(罡魁格)이다. 강함을 기뻐하고 쇠함을 싫어하며, 재관을 꺼리고 아울러 밟음[併踏]을 요한다. 관고(官庫)·재고(財庫)가 충개(衝開)되면 영화롭게 작록을 봉하고, 막혀 닫히면 재물이 궁핍하다. 이것은 잡기재관격(雜氣財官格)이다. 예컨대 갑이 축(丑)을 보면 관고, 진(辰)을 보면 재고, 미(未)를 보면 본고(本庫), 술(戌)을 보면 식고(食庫)가 된다. 관이 으뜸이고 재가 다음이며 본고가 또 그다음이다. 만약 고가 연월 가운데 있으면 일을 관장함이 너무 일러 소년에 발하기 어렵고, 일 아래나 시 가운데 있음을 기뻐하니 비록 늦게 발하더라도 부귀를 잃지 않는다. 조화는 충·형·파·해를 보아 국의 자물쇠를 열어야 하고, 성(星)이 막아 닫는 것을 두려워한다. 예컨대 정(丁)이 진을 관고로 쓰는데 혹 무(戊) 자가 이를 참월하거나 혹 戊辰이 이를 누르면 막혀 닫힌 것이다. 이와 같으면 정은 관이 될 수 없으니, 모름지기 주에 甲戌이 있거나 세운에서 이를 만나야 비로소 길하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상함에 상함이 다하면 홀로 권세를 잡아 높고, 반쯤 남으면 반드시 곤란을 만난다. 이것은 상관격(傷官格)이다. 반쯤 남았다는 것은 상함이 다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喜忌篇』에 "사주의 상관이 운이 관향에 들면 반드시 깨진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일·월이 거꾸로 충하는데 관록이 전실됨도 없고 얽매임도 없으면 녹마가 날아온다. 이것은 비천녹마격(飛天祿馬格)이다. 천지가 살신을 제합(制合)하여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으면 명리가 갑자기 발한다.

천지가 살신을 제합한다는 것은 천간·지지에서 혹은 식신이 살을 제하거나 혹은 양인이 살을 합하는 것이다. 다만 제합이 너무 지나쳐서는 안 되니, 예컨대 살 하나에 식신 둘·양인 둘이면 지나쳐서 잃는다. 신과 살 둘이 고르고 제합이 지나치지 않으면, 살은 곧 흉신이므로 갑자기 발함을 주관한다. 『喜忌篇』에 "편관의 제복이 너무 지나치면 곧 가난한 선비이다"라 하였으니 지나쳐서는 안 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관인격(官印格)이다. 예컨대 갑일이 신(辛)을 얻어 관이 되고 또 계(癸)가 있어 인이 되거나, 혹 지지에 유(酉)·자(子) 자가 있으면 모두 관인이다. 신(身)에 대하여 둘은 극하고 하나는 생하며 음양이 배합되고 또 스스로 서로 생하므로, 재상이 되면 왕을 보좌하는 재주가 있고, 장수가 되면 계책을 운용하는 지혜가 있으며, 수령이 되면 순량(循良)한 정치를 드러냄을 주관한다. 본신이 관인과 서로 대등해야 곧 극품의 귀이고, 그렇지 않으면 역량에 따라 오르내려 가볍고 무겁게 말한다. 이것은 재관격(財官格)이다. 예컨대 갑일이 己丑·己酉를 보거나 壬午·癸巳 등의 일의 부류이니, 이는 녹마가 같이 거하여 위의 관인과 서로 모인 것으로 모두 삼기격(三奇格)이 된다. 모름지기 본신이 힘이 왕하거나 혹 시기(時氣)를 만나야 이 격이라 칭할 수 있고, 녹과 신의 강약이 대등하지 않으면 낮추어 논하니, 신약하면 장수하기 어렵다. 인수가 살을 만나면 발하고, 합을 만나면 어두워지며, 재를 만나면 재앙이 되나, 합을 깨뜨리고 재를 제거하면 또한 발한다. 이는 인수의 희기를 총론한 것이다. 살을 만나는 것을 인이 살의 생에 의지한다 하니 공명이 현달한다. 만약 편재가 합거하거나 정재가 극거함을 만나면 모두 재앙과 어두움을 주관한다. 주 중에 일간이 건왕하거나 혹 비견이 있어 합을 깨뜨리고 재를 제거하면 인과 살을 둘 다 거둘 수 있으니 또한 발달을 주관하나 맑지는 않다. 시에 이르기를 "갑기(甲己)가 금국을 더함을 문득 만나면 병화는 심상하여 곧 탄식할 만하나, 운이 왕한 화로 가서 신을 생하는 땅이면 공명이 어느 곳인들 빛나지 않으랴"라 한 것이 이것이다. 건록이 관을 만나면 귀하고, 재를 만나면 부유하며, 인을 만나면 수려하니, 패재(敗財)가 인을 깨뜨리면 더욱 길하다. 건록이면 신이 왕하므로 관을 쓰든 인을 쓰든 재를 쓰든 모두 길하다. 패재·양인·비견이 있으면 신이 너무 왕하여 모두 나의 재를 겁탈하고 나의 관을 나누며 나의 인을 빼앗기에 족하다. 건록은 인과 재를 더욱 기뻐하므로, 패재가 인을 깨뜨림을 보면 편고(偏枯)하여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재와 인을 함께 보아 혼잡하면 부유하지도 수려하지도 않은, 이룸이 없는 명이다. 관살이 둘 다 고르면 기뻐하는 것은 남기고 미워하는 것은 제거한다. 무(武)는 정을 제거하고 편을 남겨 관을 화하여 살로 삼을 수 있고, 문(文)은 편을 제거하고 정을 남겨 살을 화하여 관으로 삼을 수 있으니, 운이 신왕을 만나면 반드시 봉작을 더한다. 재인이 교차하면 그 나아감을 바라고 그 물러남을 꺼린다. 귀한 이는 의를 보면 이를 잊어 인을 취하고 재를 버리며, 부유한 이는 이를 보면 의를 잊어 재를 취하고 인을 버리니, 세운이 명강(命强)함을 만나면 작위가 나아간다. 관살은 함께 쓸 수 없고 재인은 교차하여 남기기 어려우므로, 기뻐하고 미워하며 남기고 버림에 혹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거나 혹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며, 나아감을 바라고 물러남을 꺼림에 혹 인을 취하고 재를 버리거나 혹 재를 버리고 인을 취하니, 각각 힘이 있고 무거운 것을 좇아 쓴다. 문무·부귀는 또한 그 부류를 미루어 말한 것이니 반드시 다 그러한 것은 아니다. 네 격은 모두 신왕·명강을 주로 하니 세운이 생부함이 묘하다. 융통하여 논하면, 신과 재가 왕하여 힘이 고르면 관살이 와도 재를 화하고 인을 도울 수 있어 복이 더욱 두텁다. 신이 약하여 [힘이] 없는데 관살이 화를 타면, 관살을 이기지 못할 뿐 아니라 재인이 교차하여 신이 제어·보호하지 못하고 의지할 곳이 없으니 반드시 빈천하다. 십간이 녹을 등지면 재를 봄을 기뻐하여 풍족하나, 비견을 만나 마(馬)를 쫓으면 패한다. 관살이 모두 있으면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는 것과 같으니, 인이 도와 신강하면 반드시 공을 거두고 직에 배수된다.

이것은 상관격(傷官格)을 말한 것이다. 『喜忌篇』에 "십간이 녹을 등지면 세·시에 재성을 봄을 기뻐하고, 운이 비견에 이르면 배록축마(背祿逐馬)라 부른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오행의 식신은 마(馬)가 성함을 타는 것이 허락되고, 화는 정인·효신(梟神)에서 생긴다. 관살이 한 번 오면 잘못되어 도리어 어짊을 해치고 덕을 무너뜨리며, 효신·인이 왕하면 곧바로 파패하여 신을 상한다. 이것은 식신격(食神格)을 말한 것이다. 이는 위 글의 배록축마가 궁극에 이르면 관살을 가지고 돌려 복이 됨에 말미암았으므로, 이 장에서는 재로 인해 부를 이루나 관살이 인을 도움을 입으면 화가 되어 도리어 크게 무너짐을 말하였으니, 글을 엇갈려 뜻을 드러낸 것으로 자세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대개 식신은 재를 기뻐하고 효를 두려워하니, 관살이 인을 생하면 효가 더욱 왕해진다. 상관은 인을 봄을 기뻐하고 식신은 인을 봄을 두려워하므로 아울러 말한 것이다. 무일(戊日) 오월(午月)은 인(刃)으로 보지 말라. 시·세에 화가 많으면 돌려 인수가 된다. 이 양인은 인(印)과 같은 궁이니, 화가 많으면 인이 강하므로 약함을 돌려 강함을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인(刃)이 도와 신강한데 또 인(印)의 도움을 얻으면 문리가 높이 이르러 악을 숨기고 선을 드러낼 수 있다. 만약 기(己) 자가 투출하면 여전히 인(刃)으로 판단한다. 인(印)과 인(刃)이 모두 있으면 그 사람은 성품이 독함을 면치 못하니, 좋은 운이 오면 공을 이루고, 운이 물러가 인(刃)이 오거나 혹 재의 충을 받아 일으켜지면 또한 흉하다. 정관이 중간에서 제함을 기뻐하니 묘하다. 예컨대 癸亥 戊午 戊午 戊午, 이 명이 바로 이 논에 합한다. 병일(丙日) 축시(丑時)는 배록(背祿)이 아니니, 지간에 금이 왕하면 도리어 재물이 된다. 시(時)는 마땅히 시령을 가리키니 곧 월령이다. 병일생이 축월을 만나면 축 중 기토(己土)가 상관이 되어 녹을 등지니 가난함을 주관하나, 간지의 경신 금기가 왕성함을 얻으면 토가 금을 생할 수 있어 도리어 재로 판단한다. 모름지기 병일이 건왕하거나 혹 인오술 화국이 있어 또한 왕하면 그 재를 감당할 수 있다. 시지가 축이고 지지 중 사유(巳酉)가 합하며 경신이 투출하고 병화가 생왕한 것도 이 격에 합한다. 예컨대 병일 본신이 스스로 왕하나 축월만 보이고 경신의 투로 및 사유축 국이 없으면 참된 배록이다. 관이 인두(刃頭)에 앉으면 끝내 형을 받으나, 귀인이 삼형을 누르면 반드시 정사를 잡는다. 예컨대 갑일이 辛卯월 및 辛卯시를 보면 관이 영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묘 중 정화의 상극을 받으니, 세운에서 또 보면 반드시 형을 당한다. 만약 관살이 제복되어 도를 얻으면 비록 귀로 논하더라도 인년(刃年)을 만나면 끝내 흉하니, 이는 양인이 조화를 가장 무너뜨리는 것이다. 귀인이 삼형을 누른다는 것은, 명 중에 삼형을 범하여 비록 흉하나 만약 천을귀인(天乙貴人) 하나가 바로 비추고 생왕하여 때를 얻으면 도리어 전형(典刑)과 정사를 관장하여 오로지 정벌할 수 있음을 주관한다. 귀인이 생왕하지 않은 자도 또한 종정(從政)으로 판단할 수 있으니, 이는 귀신(貴神)이 가장 길한 살이기 때문이다. 덕이 칠살을 덮으면 반드시 참선하는 선비이고, 꽃이 육합을 맞이하면 어찌 음탕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덕은 곧 천덕·월덕이니 자선의 신이다. 칠살은 곧 고진살이다. 덕이 칠살을 덮으면 사람에게 도덕이 있어 도덕으로 인해 부귀가 생김을 주관한다. 화(花)는 곧 도화살(桃花煞)이니 음탕의 살이고, 육합은 곧 다정의 살이다. 꽃이 육합을 맞으면 색을 좋아하고 노래하여 결코 단정한 선비가 아님을 주관한다. 또 예컨대 戊子생인이 癸丑을 보는 부류는 곧 지간이 교합하는 것으로 곤랑도화(滾浪桃花)가 되고, 사주에 자오묘유가 있으면 편야도화(遍野桃花)가 되니, 남자는 중매 없이 혼인하고 여자는 중매 없이 시집감을 주관한다. 고과(孤寡)가 둘 다 온전하고 관인을 띠면 마땅히 주지(住持)를 맡고, 없으면 다만 도를 행하는 [승도]일 뿐이다.

고진·과숙 두 살은 쌍으로 만나고 겹쳐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니, 한 자리만이면 논하지 않는다. 관인을 띠어 위에 있으면 비록 승도가 되더라도 또한 귀하고, 만약 없으면 다만 평범한 승도일 따름이다. 예컨대 甲戌 戊辰 庚辰 丙子 ○ 甲戌 戊辰 庚辰 丁丑 ○ 은 모두 청고한 장로의 명이다. 공신(控神)·요신(邀神)·격각(隔角)이 생왕을 만나면 반드시 양자로 가고, 사절(死絶)이면 끝내 홀아비·과부로 지낸다. 공신·요신은 고과살이다. 가령 인묘진(寅卯辰)인이 사(巳)를 보는데, 진인(辰人)은 이를 공신살이라 하고 또 요신살이라 한다. 축(丑)을 보면 인인(寅人)은 이를 규신살(窺神煞)이라 하고 또 박신살(迫神煞)이라 한다.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다시 세운이 화합하지 않고 삼원이 형전(刑戰)함을 만나면 흉함이 더욱 심하다. 탄담(吞啗)이 온전히 늘어서면 가족이 흩어져 사라지고, 공망(空亡)이 두루 보이면 친속이 헤어지고 상한다. 탄담·공망 두 살은 곧 극해·고과의 진(辰)이다. 모름지기 온전히 늘어서고 두루 보여야 비로소 경문의 판단과 같다. 만약 식신이 탄담을 만나거나, 재·식·귀·녹 등의 격이 공망을 보면 더욱 불길하다. 재와 인이 둘 다 상하면 그 [육친이] 반드시 없다고 판단하고, 위아래로 관살이 모두 제거되면 어려서 부모를 잃음을 안다. 이 두 절은 오로지 골육을 논한 것이다. 순모(純耗)·순인(純刃)이 교차하면 소·양의 부류로 판단하고, 순음·순양이 늘어서 극하면 돼지·개의 무리로 본다. 대모(大耗)·양인은 신살 중 가장 악한 것이고, 고음(孤陰)·고양(孤陽)은 간지가 조화롭지 못한 것이다. 모(耗)와 인(刃)이 모여 번갈아 사주 위에 이르면 천함이 극에 달함을 주관하니 소·양의 부류로 판단한다. 천간이 모두 한쪽으로 치우치고 지지가 충·형·파·해하면 반드시 바른 성품이 없는 사람이니 돼지·개의 무리로 논한다. 만약 역마·육해·화개(華蓋)·겁살·망신·연월 등의 살이 편음·편양을 보면 더욱 흉하다. 예컨대 甲子 庚午 甲子 庚午는 갑이 신(辛)을 관으로 쓰는데 경살(庚煞)이 투출하고 또 영을 얻지 못하며, 갑은 기(己)를 재로 써서 녹을 발하나 오월에 자오가 마주 충하여 재가 또 이루어지지 못하니, 불인·불의한 것으로 판단한다. 또 예컨대 甲午 甲戌 甲午 甲子는 세 갑이 아울러 보이고, 관을 쓰나 관이 드러나지 않으며 재·인이 모두 충을 받아 아울러 의탁할 바가 없으니, 마땅히 탐하여 도모함에 싫증이 없고 육친을 알아보지 않으며 박정하고 예를 등지는 사람이다. 쇠한 데 여러 효(梟)를 받으면 곧 남의 집에 붙어 먹는 머슴이고, 절(絶)한 데 거듭 식신을 만나면 마땅히 백정이나 거간꾼으로 본다. 효와 식은 서로 반대되므로 아울러 들었으니, 그 신(身)이 쇠·절한 것을 싫어함은 한가지이다. 쇠한데 효를 만나면 편인이 되기 어렵고, 절한데 식을 만나면 수성(壽星)이 되기 어려우므로 모두 불길하다. 붙어 먹는 머슴은 효 때문에 배불리 먹기 어려운 것이고, 백정·거간꾼은 식 때문에 비록 배불리 먹더라도 천한 것이다.

만약 순관(純官)·순살(純煞)·순마(純馬)·순재(純財)이고 신왕하여 섞임이 없으면 관직이 극품에 거한다. 무릇 명은 순수하여 섞이지 않은 것을 상으로 삼고, 편고하고 혼란한 것을 하로 삼는다. 또 예컨대 갑일은 신(辛)을 관으로 삼는데 주 중에 다만 유(酉)·신(辛) 자만 있으면 이를 순관이라 하고, 경(庚)을 살로 삼는데 주 중에 다만 신(申)·경 자만 있으면 이를 순살이라 하며, 정재를 마로 삼는데 주 중에 다만 축·미·기(己) 자만 있고, 편재를 재로 삼는데 주 중에 다만 진·술·무(戊) 자만 있으면 이를 순마·순재라 하니, 신왕을 만나면 대부귀격이 된다. 건록이 격을 얻으면 문을 나서자마자 곧 부유하고 넉넉하며, 일 아래가 그다음이고 시 아래가 또 그다음이다. 건록이 정관을 만나면 제일이고 정재가 그다음이며, 오직 살이면 수명이 길지 못하다. 양인의 월이면 순살이 제일이고, 재격이면 뜻밖의 사고를 막아야 한다. 癸卯 乙卯 己巳 乙丑, 이 명은 순살이라 능히 선을 다하여 또한 귀가 극품이 되었다. 또 예컨대 甲戌 丁卯 己巳 乙亥는 관살이 혼잡하나 갑기(甲己)가 합화함에 힘입어 귀하였는데, 섞여서 화하는 힘이 지나쳐 제명에 죽지 못하였다. 전인(全印)·전충(全衝)·전제(全制)·전식(全食)이 명이 강하고 깨짐이 없으면 녹으로 천 종(鍾)을 받는다. 전인은 예컨대 갑일이 자·계·임·해를 보되 정이든 편이든 박잡한 바가 없는 것이다. 전충은 예컨대 지지가 순전히 해(亥)이거나 순전히 사(巳)이거나 순전히 자(子)이거나 순전히 오(午)인 부류로 녹마를 충출하는 것이며, 혹 인신사해·자오묘유·진술축미가 모두 이것이다. 전제는 예컨대 갑일이 정(丁) 자나 오(午) 자를 보아 관성을 다 상하게 하여 허공이 되고 토를 생해 내어 재로 삼는 것이다. 전식은 예컨대 갑이 병(丙)을 보고 주 중에 순전히 인(寅)인 부류이다. 모름지기 일주가 생왕·정고(正庫)·임관을 월·일·시에서 얻어야 모두 귀인이다. 예컨대 己未 乙亥 丙寅 辛卯는 이 전인이 박잡하고 또 신재(辛財)의 극형이 있으니, 운이 신왕으로 가면 귀현하고 신쇠로 가면 형벌에 빠진다. 예컨대 辛亥 己亥 辛亥 己亥는 사주가 순전히 해이니 사(巳) 중 병·무를 충출하여 전충으로 귀하다. 일간이 너무 왕하고 의지할 데가 없으면 승려가 되지 않으면 진실로 도사가 되고, 천원이 쇠약하고 보조가 없으면 기술자가 되지 않으면 마땅히 무당이 된다. 이는 지나침과 모자람이 모두 길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지나치면 재관이 사절하므로 고독을 주관하고, 모자라면 재관을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기예를 주관하니, 조화는 중화를 귀하게 여김을 알 수 있다. 만약 의지할 데가 있고 보조가 있으면 이로 논할 수 없다. 『喜忌篇』에 "주 중에 관성이 너무 왕하면 천원이 쇠약하다는 이름이고, 일간이 너무 왕하고 의지할 데가 없으면 승려가 되지 않으면 곧 도사이다"라 한 것이 이것이다. 이것은 신약하여 인을 쓰는데 재가 인을 상함을 꺼리는 것으로 탐재괴인(貪財壞印)의 설이 되니, 모름지기 재와 인의 경중을 나누어 말해야 한다. 『喜忌篇』에 "일간이 기가 없는데 시에 양인을 만나면 흉하지 않다"고 하였으니, 양인은 재를 겁탈하는 것인데 주 중에 재가 많고 신약하므로 양인을 꺼리지 않는 것이니, 모름지기 아울러 논해야 한다. 이것은 식신이 효(梟)를 두려워하여 재가 효를 제함을 요하는 것으로 용신에 구함이 있는 것이니, 모름지기 재와 효의 경중을 나누어 말해야 한다. 인은 재를 꺼리고 식은 재를 요하니 뜻이 각각 마땅한 바가 있다. 甲子일이 자시(子時)를 만나고 경신(庚辛)·신유(申酉)·축오(丑午)가 없으면 이를 녹마비래(祿馬飛來)라 하니, 이것은 자요사격(子遙巳格)이다. 『喜忌篇』의 글 뜻과 같다. 庚申시가 무일(戊日)을 만나고 갑·병·묘·인·오·정이 없으면 식신명왕(食神明旺)이라 이름하니, 이것은 전식합록격(專食合祿格)이다. 『喜忌篇』에 "庚申시가 무일을 만나면 식신간왕(食神干旺)의 방이라 이름하니, 월이 갑·병·묘·인을 범하면 이는 곧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이다"라 한 것이 이것이다. 이것은 정충녹마격(正衝祿馬格)이다.

이것은 축요사격(丑遙巳格)이다. 『喜忌篇』에 "신·계일이 축지(丑地)를 많이 만나면 관성을 기뻐하지 않고, 세·시에 자·사 두 궁을 만나면 헛된 이름과 헛된 이익이다"라 한 것이 이것이다. 이것은 도충녹마격(倒衝祿馬格)이다. 이상의 정충·도충·요합은 융통하여 글을 엇갈려 뜻을 드러낸 것이다. 병정과 사(巳)를 든 것은 전실을 꺼림이고, 자(子)를 든 것은 형충을 꺼림이다. 예컨대 丙子 庚寅 丙午 癸巳 ○ 庚寅 壬午 丙午 戊戌 ○ 두 명은 인오술이 온전함을 기뻐한다. 예컨대 辛酉 癸巳 丁巳 乙巳 ○ 癸卯 丁巳 丁巳 乙巳 ○ 두 명은 사 자가 많음을 기뻐하니 합이 있든 없든 논하지 않고 모두 길하며, 오직 진(辰) 자가 얽어 머무르게 하여 충할 수 없게 함을 꺼리고, 도리어 사유축이 온전함을 기뻐하니 이것이 정충격이다. 『喜忌篇』에 "만약 상관 월건을 만나면 흉한 곳 같아도 반드시 흉하지는 않고, 안에 정·도 녹비(祿飛)가 있으면 관성을 꺼리고 또한 얽매임을 싫어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육신일(六辛日)에 오(午) 자가 없고 戊子시를 얻으면 신(辛)이 병관(丙官)을 합하여 귀가 된다. 이것은 육음조양격(六陰朝陽格)이다. 예컨대 戊辰 辛酉 辛丑 戊子 ○ 戊辰 辛酉 辛酉 戊子 ○ 乙丑 庚辰 辛酉 戊子가 이 격이다. 『喜忌篇』에 "육신일 시에 戊子를 만나면 오위(午位)를 싫어하고 운은 서방을 기뻐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육계일(六癸日)에 간(干)에 토가 없고 甲寅시를 얻으면 인(寅)이 사(巳)를 형하니 격이 더욱 기이하다. 이것은 형합격(刑合格)이다. 이 격은 성기(性氣)가 강하고 쾌활하나 지나치게 살핌을 주관한다. 예컨대 乙未 甲申 癸酉 甲寅은 신(申) 중 경이 갑목을 상하고 인신이 마주 충함을 싫어하므로, 비록 귀하나 분수가 줄어 이익은 두텁고 이름은 낮다. 『喜忌篇』에 "육계일 시에 인위(寅位)를 만나면 세·월에 사·무 두 방위를 두려워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계(癸)가 병화·무·기가 없고 庚申시이면 한 사(巳)의 재관을 합한다. 이것은 전인합록격(專印合祿格)이니, 전식[합록격]과 같이 본다. 임(壬)이 자오묘유 정기(正氣)를 가지고 주에 사계(四季)의 토를 겸하면 녹이 된다. 午 乙亥 丙子, 이 명은 귀가 깨지니, 오가 깨지고 두 해가 자형하며, 본신이 이미 사지에 있고 또 자형을 보아 둘 다 의지할 바가 없으므로 빈천을 주관한다. 양수(陽水)가 진위(辰位)를 겹쳐 만나고 충극이 없으면, 임기용배(壬騎龍背)로서 비상하다. 이것은 임기용배격이다. 『喜忌篇』의 글 뜻과 같다. 예컨대 壬辰 甲辰 壬辰 壬寅은 임이 기(己)를 정관으로, 정(丁)을 정재로 쓰는데, 진 자가 많아 술 중 관고를 충출하고 오 중 재관을 허합하니, 인오술 삼합 화국을 임인(壬人)이 얻어 귀하다. 예컨대 壬寅 壬寅 壬辰 壬寅은 임인이 병화를 보는데 [병화가] 인에서 생하니 이미 재이고, 또 인 자가 많아 오·술의 재관을 합기하므로 이익이 이름보다 낫다. 경일(庚日)이 윤하(潤下)를 모두 만나면 임계·사오의 방위를 꺼리고, 시에 자·신을 만나면 그 복이 반으로 준다. 이것은 정란차격(井欄叉格)이다. 『喜忌篇』의 글 뜻과 같다. 관을 합하고 재를 합하면 공경이 되나, 휴수·극해의 욕됨을 막아야 한다.

합관(合官)은 예컨대 을일이 경을 보는 예이고, 합재(合財)는 예컨대 갑일이 기를 보는 예이니, 곧 10간 변화의 도이다. 부(賦)에 "화함이 참된 자는 이름난 공경이요, 화함이 거짓된 자는 고아이거나 성이 다르다"고 하였다. 을경은 금으로 화하니, 수지(水地)를 보면 휴수하고 화지(火地)를 보면 극해한다. 무릇 합을 띠었으나 혹 홀로 왕하여 스스로 나아가려 하지 않거나, 혹 합 중에 충파를 보거나, 혹 한쪽이 파극되면 모두 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혹 화함이 휴수사절의 땅에 있어 합을 그르치면 반드시 침체하여 불리하니, 이것이 화의 거짓이다. 예컨대 기(己)가 갑을 보고 己未를 보면 득지가 되니 기의 왕고(旺庫)이기 때문이고, 병이 신(辛)을 보고 辛卯를 보면 실지가 되니 병화가 묘(卯)에서 패하기 때문이다. 무와 계가 합하고 戊午를 보면 득지가 되니, 무계는 화(火)로 화하고 오는 화가 왕한 땅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름지기 계수가 먼저 득지해야 비로소 합함이 마땅함을 얻는다. 만약 실지하고 때를 얻지 못하면 수명을 손상하니, 대개 화하여 귀가 왕하나 신이 약하면 이기지 못하여 설령 귀하더라도 또한 잃는다. 또 병과 신이 합하고 辛未를 보면 양화의 기가 미에서 약하여 요절이 많고, 혹 색으로 인해 상한다. 주에 임이 있어 병을 극하거나, 혹 임이 신(申) 위에 거하여 스스로 생하고 인궁(寅宮) 화가 생하는 땅을 마주 충하면 요절함이 의심없다. 또 합을 탐하여 관을 잊는 것도 있으니, 예컨대 정일이 임 자 두셋을 보면 정은 하나이고 임은 여럿이라 한 사람이 여럿을 이길 수 없으니, 곧 더러운 합의 선비로 우뚝 설 바가 없으니 어찌 공을 이루겠는가. 정이 힘이 있어야 겨우 반길을 얻는다. 또 예컨대 갑과 기가 합하는데 갑목이 기를 통하는 궁이 없고 기토는 바른 자리가 있으면, 비록 합하나 그 바름을 잃으니 또한 위의 논과 같다. 만약 갑기 둘 다 자리를 얻으면 [그렇지 않다]. 임일을 주로 하여 이미 관살이 없으나 도리어 자오묘유를 얻어 사정(四正)이 되면 진술축미를 합출하여 관록으로 삼을 수 있으니, 사정이 모두 모일 필요는 없으나 네 글자를 온전히 얻으면 묘하다. 계일도 위와 같으니 토요(土曜)가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얻은 자는 이해가 함께 섞여 관직은 높으나 몸이 병들고, 이를 만난 자는 형벌과 은혜가 확실하여 직은 무거우나 집이 가난하다. 계일이 주가 되면 도리어 토록(土祿)을 싫어하니, 자오묘유를 보는 것은 임일과 같으며 길흉이 서로 짝한다. 갑의 곡직(曲直)과 병의 염상(炎上)은 관이 높으나 처를 극하고 부유하지 않으며, 무의 종혁(從革)과 경의 윤하(潤下)는 직이 무거우나 자식이 적고 스스로 가난하다. 갑이 해묘미를 보면 곡직이라 하고, 병이 인오술을 보면 염상이라 하며, 무가 사유축을 보면 종혁이라 하고, 경이 신자진을 보면 윤하라 한다. 갑·병이 목화국을 보면 너무 왕하나 삼합으로 관국을 끌어낼 수 있으므로 관이 높음을 주관하나, 양인이 재를 겁탈함이 있으므로 [처를] 극한다. 무·경이 금수국을 보면 기가 빠지나 삼합으로 관국을 끌어낼 수 있으므로 직이 무거움을 주관하나, 주 중에 원래 관살이 없으므로 자식이 적다. 요컨대 이 네 격은 모두 한쪽으로 치우친 무리이므로 복록이 온전하지 못하다. 예컨대 辛亥일은 이미 관살이 없고 신(身) 또한 왕하지 않으니 어찌 서글프지 않겠는가마는, 해 자가 많으면 또한 사(巳) 중 관인을 끌어내어 귀가 될 수 있음을 알지 못하니, 그러므로 "어찌 탄식하랴"라고 한다. 이것은 곧 丁巳·癸亥·丙午·壬子 등의 일이 스스로 임관·제왕의 궁에 앉은 것이니, 지신(支神)이 많으면 대궁의 관록을 충출할 수 있으니 위 글의 뜻과 같다. 음목(陰木)이 홀로 자시(子時)를 만나고 관성이 없으면 을진서과(乙鎭鼠窠)로 가장 귀하다.

이것은 육을서귀격(六乙鼠貴格)이다. 『喜忌篇』의 글 뜻과 같다. 예컨대 甲寅 戊辰 乙亥 丙子는 사주에 별달리 다른 격의 동요가 없고 丙子 또한 동요하지 않아 편안하게 귀하다. 경(經)에 "용신은 동요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甲寅 癸酉 乙亥 丙子는 월령 편관이 신을 상하나 일 아래 인이 왕함에 힘입어 또한 의록(衣祿)을 잃지 않는다. 예컨대 辛亥 甲… 은 귀현함이 높고 지극하였다. 경에 이르기를 "갑기(甲己)는 목이 토향에서 성하니 인의를 발양하여 밝은 임금을 보좌하고, 병신(丙辛)이 합하여 병이 왕하고 신이 생하면 위권(威權)의 직을 진수하며, 을경(乙庚)이 금국에 들고 겸하여 목이 스스로 왕하면 문의 인(仁)과 무의 의(義)를 모두 갖추고, 무계(戊癸)가 화의 왕을 얻고 다시 수가 홀로 왕하면 예·율·지·용을 모두 갖춘다. 정임(丁壬)은 수화가 기제함이여 물고기와 물처럼 화동하고, 음양 간지가 서로 합함이여 군신이 경사로이 모인다. 높은 언덕에서 봉황의 울음을 들으니 반드시 강□에서 매처럼 날아오른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甲辰 戊辰 己巳 辛未는 기일(己日)이 갑을 얻어 정관이 되고 3월에 기를 통하며 미(未) 위로 이끌리고 겸하여 정인이 되므로 지극히 귀함을 주관한다. 예컨대 戊申 庚申 癸亥 戊午는 계가 7월에 태어나 인이 왕한 천덕의 땅이고, 무를 합하여 관이 되며 오시 화가 왕한 땅으로 이끌리고, 또 무토의 관을 도울 수 있어 관과 신이 모두 왕하므로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공귀(拱貴)·공록(拱祿)은 장상이 되나, 형충·전실의 흉을 꺼린다. 이것은 공귀·공록격이다. 『喜忌篇』의 글 뜻과 같다. 예컨대 丁巳 丙午 甲寅 甲子는 축귀(丑貴)를 공(拱)하고, 壬子 丁未 丁巳 丁未는 연지 자(子) 자가 오(午) 자를 충출하므로 크게 귀하다. 癸卯 庚申 戊辰 戊午는 사록(巳祿)을 공한다. 예컨대 辛丑 辛丑 甲寅 甲子는 축 자가 전실되어 도리어 신(辛)을 정관으로 논한다. 巳未 戊辰 戊寅 戊午는 관살이 많고 인(寅) 자가 신(申)을 충하는데 충개되면 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컨대 壬辰 戊申 己未 己巳가 이 격이므로 크게 귀하다. 관인이 천지에서 암합하면 그 귀함을 알 수 있고, 복덕이 지지 가운데 숨어 있으면 그 덕이 더욱 모인다. 관인암합은 곧 식신이 정관을 암합하고 편재가 정인을 암합하는 것이다. 예컨대 갑은 신관(辛官)을 쓰는데 병이 성하면 辛未를 암합하여 관으로 삼을 수 있고, 계를 인으로 쓰는데 무가 왕하면 癸丑을 암합하여 인으로 삼을 수 있으며, 다시 지지에 자가 있어 축을 합하고 오가 있어 미를 합함을 얻어야 비로소 복덕이 숨어 감추어진 것이다. 복은 곧 복성(福星)이고, 귀덕은 곧 천덕·월덕이며, 혹은 복덕수기(福德秀氣)를 가리키고 혹은 천을귀인을 가리키니, 지지 가운데 감추어진 것을 묘하게 여긴다. 예컨대 갑·무·경이 축미를 보지 않더라도 다만 기(己) 자를 얻으면 곧 본 것이고, 기가 축미궁에 있으면 더욱 묘하다. 주에 묘·을의 깨뜨림이 없고 다시 사계월에 태어나 기토가 영을 얻으면, 귀인을 만나는 기쁨이 있고 전정(前程)이 존현하며 처의 용모가 [좋고] 처의 재물을 얻음을 주관한다. 또 이르기를, 갑인이 축을 보는데 양인에 앉음을 기뻐하니 천을이 당직한 것이 되고, 미를 보는데 밤에 태어나 힘을 얻으면 복이 온전하며, 이와 반대이면 절반으로 논한다. 사주에 갑·무·경을 띠고 乙丑을 온전히 얻으면 취귀(聚貴)가 되어 복력을 더하고, 만약 경 하나 갑 하나가 지신에서 축미 서넛을 보면 회귀(會貴)가 되어 또한 복력을 더한다. 만약 본주와 귀인이 모두 생왕하면 다만 한 글자만으로도 그 복이 저절로 온전하다. 삼합·육합을 기뻐하고 휴수·공파를 꺼린다. 시에 이르기를 "귀인이 제좌(帝座)에서 생성함을 보고 관이 왕한 향이면 이름이 일찍 이루어지나, 만약 휴수와 아울러 파제를 만나면 헛된 이름뿐 자취가 삼공과 멀다"고 하였다.

오행의 정귀(正貴)는 형(刑)·충(沖)·극(剋)·해(害)하는 신(神)을 두려워하고, 사주의 길신(吉神)은 관(官)이 왕(旺)하고 생(生)·합(合)하는 자리를 기뻐한다. 오행의 정귀(正貴)란 정기(正氣)의 관성(官星)이니, 갑(甲)이 유월(酉月)에 난 예와 같다. 유(酉)를 형(刑)하는 [것], 묘(卯)가 충(沖)하는 것, 정(丁)이 극(剋)하는 것, 술(戌)이 해(害)하는 것으로 귀기(貴氣)를 상하게 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혹은 귀(貴)를 귀신(貴神)으로 보기도 하니, 갑(甲)이 축(丑)을 보면 축(丑) 중에 신(辛)이 있어 또한 갑(甲)의 정관(正官)이 되는 따위이다. 사주에 묘(卯)·을(乙)이 있어 축(丑)의 귀(貴)를 극괴(剋壞)하면 사유(巳酉) 삼합(三合)을 기뻐하니, 을목(乙木)이 축(丑)을 극충(剋衝)하여도 [축(丑)에] 들어가지 못한다. 혹 자(子)가 있어 축(丑)과 합(合)하여도 또한 목(木)의 극(剋)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을묘(乙卯)가 있으면 자(子)·묘(卯)가 서로 형(刑)하여 축(丑)을 극(剋)할 수 없다. 미(未)는 천을귀인(天乙貴人)의 귀(貴)가 된다. 사주의 길신(吉神)이란 관(官)·인(印)·재(財)·식(食)·기귀(奇貴)·복덕(福德) 등의 별이 모두 그것이니, 한 별이라도 장생(長生)·제왕(帝旺)·임관(臨官)·정고(正庫)·삼합(三合)·육합(六合)의 자리에 임하면 부귀하지 않은 이가 없다. 시(詩)에 이르기를 “사람의 명(命)이 태어날 때 하나의 강(强)함을 얻고, 일시(日時)가 혹 녹마(祿馬)의 고장에 임하면, 모름지기 앞뒤에서 부조(扶助)하고 합(合)하는지를 보아야 하니, 반드시 비단옷 입고 중당(中堂)에 들리라.”라고 하였다.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오행의 정귀(正貴)는 형(刑)·충(沖)·파(破)·해(害)의 궁(宮)을 꺼리고, 사주의 간지(干支)는 삼합(三合)·육합(六合)의 자리를 기뻐한다.”라고 하였고, 또 “지지와 천간에 합(合)이 많으면”이라 하였으며, 또한 “합(合)을 탐하여 궁(宮)을 잊는다”고도 하였으니, 두 뜻을 아울러 논해야 한다. 만약 목욕(沐浴)에서 살(煞)을 만나면 백(魄)이 풍도(酆都)로 가고, 원명(元命)에 범한 것을 다시 상하면 혼(魂)이 악부(岳府)로 돌아간다. 이는 앞 글의 형(刑)·충(沖)·극(剋)·해(害)를 이어 말한 것이다. 나형(裸形)에서 살(煞)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니, 생(生)하는 것은 미약하고 극(剋)하는 것은 무겁기 때문이다. 명원(命元)에 이미 범했다면 이미 불길하고, 세운(歲運)에서 다시 범하면 반드시 죽음에 의심이 없다. 예컨대 원명(元命)에 관살(官煞)이 거류(去留)가 맑지 못한데 사주에 식신(食神)이 없어 풀 수 없으면, 세운(歲運)에서 다시 보면 죽는다. 원명(元命)에 인(印)을 파(破)함이 있고 유년(流年)에 다시 범하면 죽는다. 무릇 용신(用神)이 손상된 경우가 모두 이에 해당한다. 이 네 구는 『珞琭子』의 본문이다. 이것 또한 앞을 이어 거듭 밝힌 것이다. 사주 중에 본래 관살(關煞)을 두려워하니, 갑(甲)이 경신(庚申)을 보면 칠살(七殺)이 되는데, 세운(歲運)에서 다시 보고 사주에 구해(救解)가 없으면 요절한다. 칠살(七殺)이 더욱 무거우면, 인(印)이 있으면 화(化)하고, 식(食)이 있으면 제(制)하며, 인(刃)이 있으면 합(合)하고, 신왕(身旺)하면 대적한다. 만약 칠살(七殺)이 왕(旺)한 운을 행하면 또한 요절한다. 또 갑일(甲日)이 진(辰)을 보면 양수(陽數)가 극(極)한 것이며 또 철사관(鐵蛇關)이 되고, 임(壬)이 축(丑)을 보고, 경(庚)이 술(戌)을 보고, 병(丙)이 미(未)·신(申)을 보는 것은 모두 양관(陽關)이니 무겁다고 한다. 을(乙)이 진(辰)을 보고, 계(癸)가 축(丑)을 보고, 신(辛)이 술(戌)을 보고, 정(丁)이 미(未)·신(申)을 보는 것은 음관(陰關)이니 조금 가볍다. 사주에 범하고 유년(流年)에 또 범하며 운이 휴수(休囚)로 가면 죽음을 주관하거나, 혹은 신살(神煞)·귀적(鬼賊)을 입는다. 혹자는 관살(關煞)의 이름이 매우 많으니 단지 칠살(七殺)과 양관(陽關)만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 자세한 것은 앞의 「논수요(論壽夭)」와 「소아관살(小兒關煞)」 아래에 보인다. 관살(關煞)을 끌어 합(合)하면 잘못하여 몸을 상하고, 중하(中下)가 멸절(滅絶)하면 비명에 요절한다. 관살(關煞)을 끌어 합(合)한다는 것은, 예컨대 병화(丙火)가 이미 약한데 또 신미(辛未)를 보면 병신(丙辛)이 이미 합(合)하여 병(丙)이 신(辛)의 관(官)에 나아가는데, 미(未) 자리는 곧 병(丙)의 극양관(極陽關)이니, 다시 임(壬)이 와서 극(剋)하면 곧 죽는다. 혹 신해(辛亥)라면 칠살(七殺)의 자리이니 더욱 [이를] 범하면 뜻밖에 그 허물을 입는다. 한 명(命)이 丙戌 丁酉 辛酉 乙未인데 임신(壬申)년에 죽은 것이 이것이다. 중하(中下)가 멸절(滅絶)한다는 것은, 예컨대 임술일(壬戌日)은 재(財)를 깔고 또 칠살(七殺)을 깔고 앉았으니, 일지(日支)가 이를 능히 지니면 곧 장수한다. 만약 임진(壬辰) 운을 행하면 임계수(壬癸水)가 진(辰)에 모여 술(戌) 중의 화토(火土)를 극파(剋破)하는데 달리 구할 것이 없어 곧 요절한다. 이를 도충(倒衝)이라 하니, 명원(命元)의 토(土)가 왕(旺)하면 수(水)가 왕(旺)하여 토(土) 자신이 스스로 무너지니 어느 겨를에 구하겠는가. 수(水)가 왕(旺)하면 화(火)가 꺼지므로 ‘중하가 멸절한다’고 한 것이다. 중하(中下)란 곧 지원(地元)·인원(人元)의 중(中)·하(下)의 구분이다. 나머지도 이에 준하여 미루어라.

상관(傷官)이 관(官)을 보면 화환(禍患)이 백 가지로 일어나고, 축마(逐馬)가 마(馬)를 만나면 수고로움이 천 가지이다. 이는 홀로 꺼리는 바를 범하였으므로 불길함을 말한 것이다. 상관(傷官)이 관(官)을 볼 때에는 오직 재성(財星)이 있어야 상관(傷官)의 독을 풀고 관(官)의 노여움을 달래어 화(禍)를 돌려 상서로움으로 삼을 수 있다. 축마(逐馬)가 마(馬)를 만날 때에는 오직 관살(官煞)이 있어야 인(刃)의 겁탈을 제(制)할 수 있으니, 비록 수고로워도 그 재(財)를 얻는다. 만약 비견(比肩)이 많아 남은 강하고 나는 약하면 비록 소모가 줄어도 또한 그 재(財)를 얻으나 고르게 나누지 못하여 겨우 3·4분의 1에 그친다. 재(財)가 양인(羊刃)을 만나면 많음으로써 상하고, 인(印)이 처재(妻財)를 보면 파(破)하지 않는 것이 없다. 이것 또한 앞 글과 같은 뜻이다. 무릇 명(命)은 양인(羊刃)을 가장 꺼리니, 재격(財格)은 파(破)를 당하고 인격(印格)은 탈(奪)을 당하며 관격(官格)은 충노(衝怒)하니, 오직 칠살(七殺)이 이를 제(制)하는 것을 기뻐한다. 음인(陰刃)은 힘이 미약하여 무방하다. 인(印)이 처재(妻財)를 본다는 것은 탐재괴인(貪財壞印)의 설이다. 세운(歲運)에서 또 보면 재물을 깨고 아내를 상하며, 혹은 아내로 인하여 송사를 부른다. 만약 원래 재성(財星)이 없거나 재성(財星)의 힘이 미약한데 세운(歲運)에서 보면 조금 가볍다. 오직 관살(官煞)이 나아가 생(生)하여 풀고 달래면 도리어 천거를 얻어 이름을 이룬다. 식신(食神)이 효신(梟神)을 만나면 재(財)가 없으면 요절하고, 신약(身弱)한데 재(財)가 있으면서 정인(正印)을 거듭 만나도 흉하다. 칠살(七殺)을 제(制)하는데 인(印)을 만나 충(沖)이 있으면 주살당하고, 명(命)이 강한데 관(官)이 없고 칠살(七殺)만 단독으로 만나면 더욱 좋다. 「희기(喜忌)」에 이르기를 “사주 중에 칠살(七殺)이 온전히 드러나고 신약(身弱)하면 지극히 가난하여 몸 둘 땅이 없다”고 한 것이 이 뜻이다. 삼형(三刑)이 마주하여 충(沖)하면 횡화(橫禍)가 생기고, 양인(羊刃)이 마주하여 합(合)하면 재앙이 아닌 것이 이른다. 목욕(沐浴)이 생(生)을 좇으면 집 없는 나그네가 되고, 휴수(休囚)가 칠살(七殺)을 보면 [죽어도] 묻히지 못한다. 목욕(沐浴)과 휴수(休囚)는 모두 신쇠(身衰)이다. 생(生)을 좇으면 떠돌고, 칠살(七殺)을 보면 상한다. 월(月) 아래의 겁재(劫財)는 재(財)가 없음을 주관하니, 칠살(七殺)이 있고 인(印)이 없는 것을 기뻐하여 얻는 바가 있다. 칠살(七殺)은 인(刃)을 제(制)할 수 있고 인(印)은 칠살(七殺)을 화(化)할 수 있으니, 화(化)하면 인(刃)을 제(制)할 수 없다. 그러므로 칠살(七殺)을 기뻐하고 인(印)을 제거한다. 암중(暗中)에 인(印)을 파(破)하여 어버이[의 인(印)]를 무너뜨리면, 관(官)이 있고 식(食)이 없는 것을 기뻐하여 봉작이 더해진다. 재(財)는 인(印)을 파(破)할 수 있고 관(官)은 인(印)을 생(生)할 수 있는데, 식(食)이 있으면 관(官)을 무너뜨리고 재(財)를 생(生)하여 인(印)이 더욱 상처를 입는다. 그러므로 관(官)을 기뻐하고 식(食)을 제거한다. 관살혼잡(官煞混雜)은 천하고 우환이 있으며, 형제가 너무 많으면 흩어진다. 인(印)이 있고 제(制)가 없는 것을 기뻐하면 문(文)에 능하고, 제(制)가 있고 인(印)이 없는 것을 기뻐하면 무(武)에 능하며, 제(制)와 인(印)이 모두 있으면 녹록하여 이루기 어렵다. 인(印)은 칠살(七殺)을 화(化)할 수 있고 식(食)은 칠살(七殺)을 제(制)할 수 있으니, 화(化)가 있으면 제(制)하지 말고 제(制)가 있으면 화(化)하지 말아야 한다. 제(制)와 화(化)가 너무 많으면 칠살(七殺)이 기운이 없어 도리어 불길하다. 양인(羊刃)은 전적으로 칠살(七殺)의 제(制)에 의지하거나 혹은 화(化)하여 인수(印綬)가 되니, 무일(戊日) 오월(午月)의 따위와 같다. 제(制)와 화(化)는 그중 하나만 쓰면 모두 이룸이 있다. 녹마(祿馬)가 등지고 쫓으면 굶주리고 추우며, 재(財)와 인(印)이 서로 파(破)하면 [주머니를 묶듯] 막힌다. 관(官)이 칠살(七殺)을 띠면 권(權)이 됨을 기뻐하고, 칠살(七殺)이 관(官)을 띠면 귀(貴)가 됨을 좋아하니, 관(官)이나 칠살(七殺)을 단독으로 보면 □□ 뜻을 이루지 못한다. 녹마(祿馬)가 등지고 쫓거나 재(財)와 인(印)이 서로 파(破)하면, 모름지기 관살(官煞)이 거듭 보여야 비겁(比劫)을 제(制)하여 재(財)를 생(生)하고, 인수(印綬)를 생(生)하여 재(財)를 화(化)할 수 있다. 단독으로 보면 힘이 박약하니 어찌 뜻을 이루겠는가. 효신(梟神)과 인(印)이 서로 섞이면 총애와 치욕이 [번갈아 오고], 재(財)와 마(馬)가 너무 많으면 기운을 도둑맞는다. 신왕(身旺)하여 복이 되는 것을 기뻐하고, 운이 약하여 재앙이 생기는 것을 꺼린다. 편인(偏印)·정인(正印) 두 인(印)이 서로 섞이고 편재(偏財)·정재(正財) 두 재(財)가 모두 있으면, 신약(身弱)하면 둘 다 이룰 수 없다. 그 생(生)을 받고 아울러 그 재(財)를 받음에 있어 그 사이에 편정(偏正)과 강약(强弱)을 나누어야 한다. 만약 편인(偏印)·편재(偏財)가 강하고 신왕(身旺)하며 운이 강하면 갑자기 복을 발한다. 정인(正印)·정재(正財)도 또한 그러하다. 관록(官祿)이 극파(剋破)되면 요절하여 죽고, 고묘(庫墓)가 충산(衝散)되면 먹을 것이 없다. 거듭 파(破)하여 의지할 데 없는 것을 꺼리고, 비견(比肩)이 있어 구할 수 있는 것을 기뻐한다.

관(官)은 관성(官星)이고 녹(祿)은 정록(正祿)이니, 갑(甲)이 신(辛)·인(寅)을 보고 또 경신(庚申) 및 사(巳)와 오(午)를 보는 따위이다. 세운(歲運)에서 다시 보면 곧 요절한다. 만약 신왕(身旺)하고 비견(比肩)이 있으면 또한 왕(旺)으로 논할 수 있다. 또 갑(甲)은 축(丑)을 관고(官庫)로 삼으니 미(未) 자가 충개(衝開)해 주어야 한다. 미(未)를 쓸 때에는 축(丑) 둘을 보아서는 안 되고, 축(丑)이 있으면 미(未) 둘을 보아서는 안 된다. 또 정축(丁丑)·정미(丁未)를 꺼리니 정(丁)이 신(辛)의 관(官)을 상하는 따위이다. 계미(癸未)·계축(癸丑)을 보면 계수(癸水)가 정화(丁火)를 제(制)할 수 있고, 기축(己丑)·기미(己未)는 기토(己土)가 신(辛)의 관(官)을 생(生)할 수 있다. 기(己)는 갑(甲)의 재(財)이고, 계(癸)는 갑(甲)의 인(印)이며, 병(丙)은 갑(甲)의 식(食)이니, 지지와 천간이 생왕(生旺)하고 파(破)가 없으면 부귀하다. 조금이라도 충극(衝剋)을 보면 분수가 줄고, 충극(衝剋)이 너무 심하면 도리어 빈궁해진다. 이상은 재관(財官)·인수(印綬)·식신(食神)·상관(傷官)·관살(官煞)·양인(羊刃)·비견(比肩)·효신(梟神)이 서로 꺼리고, 서로 필요로 하고, 서로 제(制)하고, 서로 합(合)하는 것을 섞어 들어 번갈아 말한 것이니, 쓰는 바의 신(神)이 어떠한지, 일간(日干)의 강약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일주(日主)는 건왕(健旺)함이 가장 마땅하고 용신(用神)은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니, 이 말은 간결하면서도 다하였다. 겁재(劫財)·양인(羊刃)은 시(時)에서 만나는 것을 절대 꺼리니, 세운(歲運)이 함께 임하면 재앙이 곧 이른다. 이 아래는 오로지 세운(歲運)을 논한다. 세(歲)는 하늘이 덮는 바이고 운(運)은 땅이 싣는 바이다. 세(歲)와 운(運)은 서로 충격(衝激)해서는 안 되니, 무거우면 무너지고 가벼우면 어두워진다. 명(命) 중에는 서로 화합함이 가장 중요하니, 그러면 천지가 형통하고 태평하여 복록이 스스로 이른다. 태세(太歲)가 운(運)을 충(沖)하면 그 화(禍)가 무겁고, 운(運)이 태세(太歲)를 극(剋)하면 화(禍)가 가볍다. 『淵源』·『淵海』의 여러 설을 상고하면 모두 운(運)이 세(歲)를 극(剋)하는 것을 무겁다 하고 세(歲)가 운(運)을 극(剋)하는 것을 가볍다 하였으니, 곧 ‘일(日)이 세군(歲君)을 범한다’는 뜻이다. 내 명(命)으로 징험하건대, 정사(丁巳) 운을 행할 때 계해(癸亥) 유년(流年)을 만나 계(癸)가 정(丁)을 상하고 해(亥)가 사(巳)를 충(沖)하였으니 이는 세(歲)가 운(運)을 충(沖)한 것이다. 그해에 관직에서 파면되고 어머니를 잃어 화(禍)를 입음이 가장 [심하였으니] 이로써 예를 삼아 볼 수 있다. 음기(陰氣)가 끝나고 양기(陽氣)가 끊기면 죽지 않았어도 탄식할 만하고, 양수(陽數)가 극(極)하고 음명(陰命)이 뒤쫓으면 죽지 않고 무엇을 기다리겠는가. 갑(甲)이 진(辰)을 보고, 병(丙)이 미(未)를 보고, 무(戊)가 축(丑)을 보고, 경(庚)이 술(戌)을 보고, 임(壬)이 축(丑)을 보는 것은 양기(陽氣)가 극(極)한 것이다. 을(乙)이 술(戌)을 보고, 정(丁)이 축(丑)을 보고, 기(己)·계(癸)가 미(未)를 보고, 신(辛)이 진(辰)을 보는 것은 음수(陰數)가 끝난 것이니, 세운(歲運)에서 보면 더욱 흉하다. 또 이르기를 을진(乙辰)·정미(丁未)·기축(己丑)·신술(辛戌)도 또한 음부(陰符)가 와서 뒤쫓아 양수(陽數)가 먼저 끊기는 것이라 한다. 만약 다만 태어난 사주에만 있으면 해가 없으나, 태어날 때 이미 범하고 세운(歲運)에서 또 보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곧 죽는다. 또 이르기를 음간(陰干)이 양극(陽極)을 만나면 음(陰)이 양관(陽關)을 만난 것이고, 양간(陽干)이 음종(陰終)을 만나면 양(陽)이 음관(陰關)을 만난 것이니, 신약(身弱)하여 외로운 힘이면 모두 요절하고, 신왕(身旺)하여 비견(比肩)의 무리가 도우면 해가 없다고 한다. 오행에 구(救)함이 있으면 근심할 때에도 근심하지 않고, 사시(四時)에 공망(空亡)을 만나면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다. 사람의 명(命)이 세운(歲運)의 흉함, 곧 앞에서 말한 충극(衝剋)·기종(氣終)·수극(數極)의 따위를 만났을 때, 만약 오행에 구(救)함이 있으면 근심할 때에도 근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시(四時)에 공망(空亡)을 만난다는 것은 유년(流年) 태세(太歲)가 길신(吉神)을 만났으나 도리어 공망(空亡)에 해당하면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쁘지 않다는 것이다. 혹자는 갑(甲)이 경(庚)을 근심하나 을(乙)을 얻으면 구할 수 있고, 봄에 토(土)가 없으면 토(土)가 흉이 됨을 두려워하지 않고 토(土)가 복이 됨을 기뻐하지 않는 따위라고 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경신(庚辛)이 와서 갑을(甲乙)을 상하더라도 병정(丙丁)이 먼저 보이면 위태로움이 없다”고 하였고, 또 “봄에 토(土)가 없고, 여름에 금(金)이 없고, 가을에 목(木)이 없고, 겨울에 화(火)가 없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하에 부인(婦人)을 논한 스무 구가 있는데 이미 「전론부인(專論婦人)」 문(門)에 인용하였으므로 거듭 싣지 않는다. 이러므로 음양(陰陽)은 헤아리기 어려우니 한 길로만 미루어서는 안 되고, 귀천(貴賤)은 가리기 어려우니 양 끝을 잡아 판단해야 한다. 옛 성인이 남긴 글을 대략 궁구하고 지금 현인의 연구를 요약하였으니, 이 법을 따라 참오(參悟)하여 명(命)을 감정하면 거의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

이는 앞 글의 여러 격(格)의 뜻을 총결한 것이다. 이상에서 지적한 여러 격(格)은 모두 앞 권의 여러 격(格) 아래에서 논하였으므로 자세히 주를 달지 않는다. 「희기편(喜忌篇)」과 「계선편(繼善篇)」은 이 부(賦)에서 변화하여 나온 것인데, 지금 사람들은 다만 이 두 편이 있는 줄만 알고 이 부(賦)가 있는 줄은 모르므로 이를 수록한다. 사주(四柱)를 배정하면 삼재(三才)가 차례로 나뉘니, 오로지 일(日) 위의 천원(天元)으로 팔자(八字)를 배합한다. 지지와 천간에 보이는 형(形)과 보이지 않는 형(形)이 있음은 어느 때에나 있지 않음이 없다. 만약 시(時)에서 칠살(七殺)을 만나면 이를 보아도 반드시 흉하지는 않으니, 월(月)이 제(制)하고 일간(日干)이 강하면 그 칠살(七殺)이 도리어 권인(權印)이 된다. 재관(財官)과 인수(印綬)가 온전히 갖추어져 사계(四季)의 가운데에 감추어 저장된다. 관성(官星)과 재기(財氣)의 장생(長生)은 인신사해(寅申巳亥)에 자리 잡고 있다. 경신시(庚申時)가 무일(戊日)을 만나면 식신(食神)이 천간에서 왕(旺)한 방위라 하는데, 세월(歲月)에 갑(甲)·병(丙)·묘(卯)·인(寅)을 범하면 이는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이다. 일록(日祿)이 시(時)로 돌아가고 관성(官星)이 없으면 청운(靑雲)이 길을 얻었다고 한다. 양수(陽水)가 진(辰) 자리를 거듭 만나면 이는 임(壬)이 용의 등에 올라탄 고장이다. 음목(陰木)이 홀로 자시(子時)를 만나면 육을(六乙) 서귀(鼠貴)의 자리가 된다. 경일(庚日)이 윤하(潤下)를 온전히 만나면 임계(壬癸)·사오(巳午)의 방위를 꺼리고, 시(時)에서 자(子)·신(申)을 만나면 그 복이 절반으로 줄며, 만약 상관(傷官)의 월건(月建)을 만나면 흉해 보여도 경사로우니 반드시 흉하지는 않다. 그 안에 정도록(正倒祿)과 비천록마(飛天祿馬)가 있으니, 관성(官星)을 꺼리고 또한 기반(羈絆)을 싫어한다. 육계일(六癸日)이 시(時)에서 인(寅) 자리를 만나면 세월(歲月)에 무(戊)·기(己) 두 방위를 두려워한다. 갑자일(甲子日)이 다시 자시(子時)를 만나면 경신(庚辛)·신유(申酉)·축오(丑午)를 두려워한다. 신(辛)·계일(癸日)이 축(丑)의 자리를 많이 만나면 관성(官星)을 기뻐하지 않으니, 세시(歲時)에 자(子)·사(巳) 두 궁(宮)을 만나면 헛된 이름과 헛된 이익이다. 시상편재(時上偏財)는 다른 궁(宮)에서 보는 것을 꺼린다. 육신일(六辛日)이 시(時)에서 무자(戊子)를 만나면 오(午) 자리를 싫어하고, 운(運)은 서방(西方)을 기뻐한다. 오행이 월지(月支)의 편관(偏官)을 만나면 세시(歲時) 중에서도 또한 제복(制伏)함이 마땅하다. 대체로 관(官)을 제거하고 칠살(七殺)을 남기는 경우가 있고, 또 칠살(七殺)을 제거하고 관(官)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사주가 순전히 칠살(七殺)이고 제(制)가 있으면 반드시 일품(一品)의 존귀함에 거하나, 정관(正官)이 조금이라도 한 자리 있으면 관살혼잡(官煞混雜)이 되어 도리어 천하다. 무일(戊日) 오월(午月)은 인(刃)으로 보지 말라. 시(時)와 세(歲)에 화(火)가 많으면 도리어 인수(印綬)가 된다.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이 서로 뒤섞이면 도리어 칠살(七殺)을 합(合)하는 것을 귀(貴)로 삼는다. 일간(日干)이 너무 왕(旺)하여 의지할 데가 없으면 승(僧)이 아니면 도사(道士)가 된다. 인수(印綬)가 월(月)에서 생(生)하면 세시(歲時)에 재성(財星)을 보는 것을 꺼리니, 운(運)이 재향(財鄕)에 들면 물러나 자리를 피하는 것이 마땅하다. 겁재(劫財)·양인(羊刃)은 시(時)에서 만나는 것을 절대 꺼리니, 세운(歲運)이 함께 임하면 재앙이 곧 이른다. 십간(十干)이 녹(祿)을 등지면 세시(歲時)에 재성(財星)을 보는 것을 기뻐하고, 운(運)이 비견(比肩)에 이르면 배록축마(背祿逐馬)라 한다. 오행의 정귀(正貴)는 충(沖)·형(刑)·극(剋)·파(破)의 궁(宮)을 꺼린다. 일간(日干)이 기운이 없으면 시(時)에서 양인(陽刃)을 만나도 흉하지 않다. 지지와 천간에 합(合)이 많으면 또한 합(合)을 탐하여 관(官)을 잊는다고 한다. 무릇 천원(天元)이 크게 약함을 보더라도, 그 안에 약한 곳에서 다시 생(生)함이 있다. 일설에는 ‘구(救)함이 없다’고 한다. 귀(貴)가 많고 합(合)이 많으면 반드시 스님·비구니·창기·비첩이다. 사주의 상관(傷官)이 운(運)에서 관향(官鄕)에 들면 반드시 파(破)한다. 오행이 절(絶)하는 곳이 곧 태원(胎元)이니, 생일(生日)이 이를 만나면 수기(受氣)라 한다. 이러므로 음양(陰陽)은 헤아리기 어려우니 한 예로만 미루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중화(中和)의 기(氣)를 품부받아야 하며, 신(神)은 귀천(貴賤)을 나눈다. 옛 성인이 남긴 글을 대략 펴고 지금 현인의 넓은 견문을 요약하였으니, 이 법을 따라 참상(參詳)하여 명(命)을 감정하면 어긋남도 그르침도 없을 것이다. 사람은 천지(天地)를 품부받고 명(命)은 음양(陰陽)에 속하여, 하늘이 덮고 땅이 싣는 가운데 태어나 살며 모두 오행의 안에 있다. 귀천(貴賤)을 알고자 하면 먼저 월령(月令)을 보니 이것이 곧 제강(提綱)이다. 삼원(三元)은 격국(格局)을 이루어야 한다. 용신(用神)은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 연(年)이 일간(日干)을 상하면 본주(本主)가 불화(不和)하다고 한다. 용(用)을 취함은 생월(生月)에 의거하니, 그 얕고 깊음을 추구해야 한다. 관성(官星)이 정기(正氣)이면 형충(刑衝)을 보는 것을 꺼린다. 생기(生氣)의 인수(印綬)는 관운(官運)이 이롭고 재향(財鄕)에 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상관(傷官)이 다시 관운(官運)을 행하면 헤아리지 못할 재앙이 온다.

부유하고 또 귀함은 반드시 재(財)가 왕(旺)하여 관(官)을 생(生)하기 때문이다. 육임(六壬)이 오(午) 자리에 임하여 태어나면 녹마동향(祿馬同鄕)이라 한다. 재(財)가 많고 신약(身弱)하면 바로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이다. 과거에 급제함은 관성(官星)이 파(破) 없는 관(官)에 임하였기 때문이다. 관귀(官貴)가 너무 성하면 왕(旺)한 곳에 임하자마자 반드시 기운다. 관(官)이 있고 인(印)이 있으며 파(破)가 없으면 낭묘(廊廟)의 재목이 된다. 금방(金榜)에 이름을 올리려면 모름지기 신왕(身旺)하고 관(官)을 만나야 한다. 격(格)도 아니고 국(局)도 아니면 이를 보아도 어찌 기이하다 하겠는가. 소인의 명(命) 안에도 정인(正印)과 관성(官星)이 있다. 평생 병이 적음은 일주(日主)가 높고 강하기 때문이다. 관형(官刑)을 범하지 않음은 인수(印綬)가 천덕(天德)과 같은 궁(宮)에 있기 때문이다. 신강(身强)하고 칠살(七殺)이 얕으면 칠살(七殺)을 빌려 권(權)으로 삼는다. 쇠(衰)하면 관(官)이 변하여 귀(鬼)가 된다. 월(月)이 일간(日干)을 생(生)하면 운(運)이 재향(財鄕)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시(時)가 일록(日祿)으로 돌아가면 평생 관성(官星)을 기뻐하지 않는다. 태세(太歲)는 뭇 살(煞)의 주인이니, 명(命)에 들어도 반드시 재앙이 되지는 않으나, 만약 전투(戰鬪)의 고장을 만나면 반드시 본명(本命)에 형(刑)이 있다. 일(日)이 세군(歲君)을 범하면 재앙이 반드시 무겁다. 사주가 무정(無情)하므로 극세(剋歲)라 이름하여 논한다. 병정(丙丁)이 도리어 경신(庚辛)을 극(剋)하더라도 임계(壬癸)가 이를 만나면 두렵지 않다. 임계(壬癸)가 무기(戊己)를 만날까 염려되나 갑을(甲乙)이 임하면 구(救)함이 있다. 계(癸)가 가서 정(丁)을 상하면 도리어 기(己)가 와서 서로 돕는 것을 기뻐한다. 갑(甲)이 누이 을(乙)을 경(庚)에게 아내로 주니, 흉(凶)이 길조(吉兆)가 된다. 일주(日主)가 너무 유약하면 비록 재관(財官)을 만나도 한사(寒士)가 된다. 남명(男命)이 신강(身强)하고 삼기(三奇)를 만나면 일품(一品)의 귀(貴)가 된다. 정(丁)이 임(壬)을 만나 태과(太過)하면 반드시 음란하고 그릇된 어지러움을 범한다. 월(月)에서 인수(印綬)를 만나면 편안하고 부유하며 존귀하고 영화롭다. 시(時)에서 병인(丙寅)을 만나면 관대(冠帶)와 관영(冠纓)을 [갖춘다]. 을(乙)이 사(巳)를 만나고 신(辛)을 보면 신쇠(身衰)하여 화(禍)가 있다. 병(丙)이 신(辛)과 합(合)하여 나면 위엄과 권세를 주관하는 직을 맡는다. 홀로 된 수(水)가 경신(庚辛)을 세 번 범하면 체전(體全)의 상(象)이라 한다. 목(木)이 봄에 나면 세상에 처함이 편안하고 반드시 장수한다. 토(土)가 허(虛)한데 목(木)이 왕(旺)한 고장을 만나면 비(脾)가 상한다고 단정한다. 눈이 어둡고 흐림은 반드시 화(火)가 수(水)의 극(剋)을 당했기 때문이다. 수(水)가 손(巽)에 들어 금(金)을 보면 부절(不絶)이라 한다. 금(金)이 화향(火鄕)을 만나면 비록 젊고 씩씩하더라도 반드시 뜻이 꺾인다. 수(水)와 화(火)가 번갈아 서로 상하면 시비(是非)가 날마다 있다. 금(金)은 토(土)의 생(生)에 의지하나, 토(土)가 두터우면 금(金)이 매몰된다. 이러므로 오행은 편고(偏枯)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중화(中和)의 기(氣)를 품부받아야 하니, 다시 잡념과 사사로운 생각을 끊을 수 있으면 명(命)을 감정함에 어긋남도 그르침도 없을 것이다. <子部,術數類,命書相書之屬,三命通會>

347. 卷12 (四庫全書本, 無標點)

欽定四庫全書 명(明) 만민영(萬民英) 찬(撰) 서대승(徐大升) 지음, 만육오(萬育吾) 풀이 원일(元一)의 기(氣)가 오행을 낳고, 삼재(三才)를 거느리며 만물에 두루 미쳐, 건곤(乾坤)의 묘용(妙用)을 발하고 음양(陰陽)의 추기(樞機)를 가른다. [그 요체는] 사방(四方)을 미루어 그 귀천(貴賤)을 나누고 그 중도(中道)를 얻는 데 있으니, 팔자(八字)가 한번 정해지면 영고(榮枯)가 [정해진다]. 그러므로 억지로라도 그 생극제화(生剋制化)·청탁(淸濁)·귀천(貴賤)·수요(壽夭)·현우(賢愚)를 밝혀야 한다. 이는 조화(造化)의 시초를 근원한 것이다. 금(金)은 토(土)의 생(生)에 의지하나 토(土)가 많으면 금(金)이 묻히고, 토(土)는 화(火)의 생(生)에 의지하나 화(火)가 많으면 토(土)가 타며, 화(火)는 목(木)의 생(生)에 의지하나 목(木)이 많으면 화(火)가 치성하고, 목(木)은 수(水)의 생(生)에 의지하나 수(水)가 많으면 목(木)이 떠내려가며, 수(水)는 금(金)의 생(生)에 의지하나 금(金)이 많으면 수(水)가 탁해진다. 금(金)은 수(水)를 생(生)할 수 있으나 수(水)가 많으면 금(金)이 가라앉고, 수(水)는 목(木)을 생(生)할 수 있으나 목(木)이 성하면 수(水)가 줄며, 목(木)은 화(火)를 생(生)할 수 있으나 화(火)가 많으면 목(木)이 불타고, 화(火)는 토(土)를 생(生)할 수 있으나 토(土)가 많으면 화(火)가 어두워지며, 토(土)는 금(金)을 생(生)할 수 있으나 금(金)이 많으면 토(土)가 변한다. 금(金)은 목(木)을 극(剋)할 수 있으나 목(木)이 단단하면 금(金)이 이지러지고, 목(木)은 토(土)를 극(剋)할 수 있으나 토(土)가 무거우면 목(木)이 꺾이며, 토(土)는 수(水)를 극(剋)할 수 있으나 수(水)가 많으면 토(土)가 흘러가고, 수(水)는 화(火)를 극(剋)할 수 있으나 화(火)가 타오르면 수(水)가 뜨거워지며, 화(火)는 금(金)을 극(剋)할 수 있으나 금(金)이 많으면 화(火)가 꺼진다. 금(金)이 쇠(衰)한데 화(火)를 만나면 반드시 녹아 버리고, 화(火)가 약한데 수(水)를 만나면 반드시 꺼져 버리며, 수(水)가 약한데 토(土)를 만나면 반드시 막혀 버리고, 토(土)가 쇠(衰)한데 목(木)을 만나면 반드시 무너지며, 목(木)이 약한데 금(金)을 만나면 반드시 베어져 꺾인다. 이상은 태과(太過)와 불급(不及)에 각기 그 해가 있음이 이와 같음을 말한 것이니, 오행과 사주는 중화(中和)하지 않으면 안 됨을 보여 준다. 강한 금(金)은 수(水)를 얻어야 그 예봉이 꺾이고, 강한 수(水)는 목(木)을 얻어야 그 세(勢)가 설(泄)되며, 강한 목(木)은 화(火)를 얻어야 그 완고함이 화(化)하고, 강한 화(火)는 토(土)를 얻어야 그 불꽃이 그치며, 강한 토(土)는 금(金)을 얻어야 그 해가 제(制)된다. 이상은 오행의 극제(剋制)가 중화(中和)를 얻어야 하며, 태과(太過)와 불급(不及)은 모두 이를 잃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니, 앞 글을 밝게 드러낸 것이다. 이치가 관통하고 사람이 융화한 자는 그 그윽함을 오묘히 하고 그 드러남을 살핀다. 그 체(體)는 깊어서 능히 변통하여 그 원미(元微)를 궁구하고, 그 용(用)은 그 경중(輕重)을 논하니, 원래 있는 것과 원래 없는 것은 천리(天理)가 부여한 것이며, 길흉(吉凶)·동정(動靜)은 사람의 삶에 분수가 정해진 것이니, 비태(否泰)와 영□(盈□)[가 있다]. 이상은 간지(干支)·음양(陰陽)·생극제화(生剋制化) 가운데 체(體)는 그윽하고 용(用)은 드러나며 경중(輕重)·유무(有無)가 있어, 길흉(吉凶)·동정(動靜)·비태(否泰)·영허(盈虛)가 모두 이로부터 생겨남을 통론한 것이다. 오묘함은 그 변통을 알고 그 원미(元微)를 궁구하여 드러난 것으로부터 그윽한 것에 이르는 데 있으니, 그래야 그 이치를 얻는다. 이하에서 이를 자세히 말한다. 살(煞)은 나를 극(剋)하는 것이고 인(刃)은 나를 겁탈하는 것이니, 명(命) 중에서 가장 흉한 것이다. 살인(煞刃)을 즐겨 말함은 그 중요한 바를 아는 것이리라. 부(賦)에 이르기를 “인(刃)은 병기(兵器)이니 칠살(七殺)이 없으면 보존되기 어렵고, 칠살(七殺)은 군령(軍令)이니 인(刃)이 없으면 존엄하지 못하며, 인(刃)과 칠살(七殺)이 함께 드러나면 위엄이 건곤(乾坤)을 진압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서대승(徐大升)은 「희기(喜忌)」·「계선(繼善)」 두 편이 사람의 명(命)을 다 설명하기에 부족함을 보고 다시 이 부(賦)를 지었으니, 그 미비한 바를 보충하려는 것이었다. 권(權)과 인(刃)이 함께 드러나 균형을 이루면 지위가 왕후(王侯)에 이르고, 인(刃)과 칠살(七殺)이 경중(輕重)이 있으며 제(制)가 없으면 몸이 서리(胥吏)가 된다. 살인(煞刃)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자는 지극히 귀하고,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자는 지극히 천하니, 인(刃)과 칠살(七殺)이 균형을 이루느냐 못 이루느냐에 따라 귀천(貴賤)이 서로 동떨어짐이 이와 같다. 평생 부유하고 또 귀하다. 칠살(七殺)이 무겁고 신유(身柔)하면 중도에 갑자기 죽거나 혹은 위태로우니, 운(運)이 일간(日干)을 부조하여 왕(旺)하게 하면 [다행이나], 이미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칠살(七殺)을 따르는 것만 못하다. 능히 따를 수 있는 자는 반드시 칠살(七殺)이 무겁고 신유(身柔)한 뒤에야 따를 수 있으니, 그렇지 않으면 따를 수 없다. 이미 칠살(七殺)을 따랐으면 다만 칠살(七殺)로써 논하니, 다시 신왕(身旺)을 만나 서로 대적해서는 안 되며, 대적하면 도리어 화(禍)가 생긴다.

몸이 승도(僧道)의 우두머리에 처하고, 칠살(七殺)을 쓰되 도리어 가벼우면 □간(□諫)의 직을 제수받는다. 편관(偏官)이 자리를 얻으면 칠살(七殺)이 권성(權星)이 되고 또 고성(孤星)이 된다. 신(身)과 칠살(七殺)이 둘 다 강하거나, 칠살(七殺)에 제(制)가 있거나, 신약(身弱)하여 칠살(七殺)을 따르면 모두 귀하니, 대개 대간(臺諫)의 관리가 된다. 만약 신왕(身旺)하고 칠살(七殺)이 가벼운데 다시 청기(淸奇)에 들면 반드시 승도(僧道)의 우두머리가 된다. 어찌 알겠는가, 크게 귀한 자는 재(財)를 쓰고 관(官)을 쓰지 않으며, 권세를 잡은 자는 칠살(七殺)을 쓰고 인(印)을 쓰지 않는다. 인(印)은 칠살(七殺)의 생(生)에 의지하고, 관(官)은 재(財)가 왕(旺)함으로 말미암는다. 재(財)를 쓰고 관(官)을 쓰지 않음은 재(財)가 관(官)을 생(生)하기 때문이고, 칠살(七殺)을 쓰고 인(印)을 쓰지 않음은 칠살(七殺)이 인(印)을 생(生)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印)은 칠살(七殺)의 생(生)에 의지하고 관(官)은 재(財)가 왕(旺)함으로 말미암는다’고 한 것이다. 인(印)과 관(官)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재(財)와 칠살(七殺)을 쓰면 관(官)과 인(印)이 그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인뢰(印賴)’ 두 구는 앞 글 네 구를 근본으로 하여 스스로 발명한 것이다. 오행의 소식(消息)은 원리(元理)로 알 수 있고, 사주를 미루어 밝히면 용신(用神)을 볼 수 있다. 식(食)이 앞에 있고 칠살(七殺)이 뒤에 있으면 공명(功名)이 둘 다 온전하고, 유(酉)가 묘(卯)를 파(破)하고 묘(卯)가 오(午)를 파(破)하면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답다. 사람의 팔자는 전적으로 용신(用神)을 보니, 위에서처럼 칠살(七殺)을 쓰고 인(刃)을 쓰고 재(財)를 쓰되 관(官)과 인(印)을 쓰지 않음은 그 이치가 매우 깊어 사람이 소식(消息)하기에 달렸을 뿐이다. 칠살(七殺)을 논하면 인(刃)이 있어야 하고, 인(刃)이 없으면 제(制)가 있어야 하니, 칠살(七殺)이 강하고 제(制)가 있으면 모두 귀하다. 칠살(七殺)은 명예를 주관하고 식(食)은 이익을 주관하므로 ‘공명(功名)이 둘 다 온전하다’고 한 것이다. 유(酉)가 묘(卯)를 파(破)하고 묘(卯)가 오(午)를 파(破)한다는 것도 또한 식(食)이 앞이고 칠살(七殺)이 뒤라는 뜻이다. 유(酉)는 묘(卯)를 재(財)로 삼고 오(午)를 칠살(七殺)로 삼으니, 재(財)와 칠살(七殺)을 겸하여 가졌으므로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다움을 주관한다. 그런데 서로 파(破)하는 까닭은 서로 극(剋)하기 때문이니, 반드시 사정(四正)이 서로 파(破)해야 한다. 이는 명(命)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들어 말한 것이다. 귀록(歸祿)이어야 하고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사절(死絶)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 복을 누림은 귀록(歸祿)에 속하고 장수함은 서로 균형을 이룸에 속하니, 뜻이 각기 취하는 바가 있다. 가색(稼穡)에서는 화(火)가 가려져 빛이 없고, 목(木)을 도둑맞음은 대개 병정(丙丁)에서 곤궁해진다. 이 이하는 귀록(歸祿)하지 않고 균형을 이루지 못하므로 복을 누리고 장수하지 못함을 바로 말한 것이다. 토(土)가 화(火)의 빛을 가리고, 토(土)는 목(木)이 소통시켜 주기에 의지하며, 목(木)은 본래 화(火)를 생(生)하나 화(火)가 많으면 도리어 기(氣)를 도둑맞으니, 중화(中和)하지 못함을 보인 것이다. 화(火)는 가려짐을 두려워하나 허(虛)하면 가려지지 않음이 있다. 금(金)은 화(火)가 필요하니 화(火)의 단련이 없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속이] 차 있으면 어찌 소리를 내겠는가. 수(水)가 넘쳐 목(木)이 뜨는 것은 활목(活木)이고, 토(土)가 무거워 금(金)이 묻히는 것은 양금(陽金)이며, 수(水)가 성하면 위태롭고 화(火)가 밝으면 꺼진다. 이는 또 오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함을 세분하되 음양(陰陽)의 구별이 있음을 말한 것이니, 오행은 태과(太過)해서는 안 됨을 보인다. 예컨대 수(水)가 넘치면 목(木)이 뜨는데, 을목(乙木)이라면 두려워하고 갑목(甲木)이라면 그렇지 않다. 토(土)가 무거우면 금(金)이 묻히는데, 경금(庚金)이라면 두려워하고 신금(辛金)이라면 그렇지 않다. 을목(乙木)은 해(亥)에서 사(死)하고 갑목(甲木)은 해(亥)에서 생(生)하기 때문이다. 경금(庚金)은 흙에서 나온 금(金)이므로 사(巳)에서 생(生)하고, 신금(辛金)은 물을 띤 금(金)이므로 자(子)에서 생(生)한다. 수(水)가 성하면 범람하므로 위태롭고, 화(火)가 밝으면 재가 되어 버리므로 꺼진다. 양금(陽金)이 단련을 얻음이 태과(太過)하면 변혁하여 분주히 떠돌고, 음목(陰木)이 귀원(歸垣)하였어도 영(令)을 잃으면 끝내 신약(身弱)이 된다. 금(金)이 차 있으면 소리가 없고, 단련이 지나치면 변혁하며, 귀록(歸祿)하면 복을 누리고, 영(令)을 잃으면 신약(身弱)하니, 중화(中和)가 필요함을 보인 것이다. 양금(陽金)은 토(土)가 무거우면 묻히고 단련이 태과(太過)함을 두려워하니 이는 토(土)가 없는 것이다. 음목(陰木)은 영(令)을 잃으면 약하니 비록 귀원(歸垣)하였어도 또한 수명을 덜어낸다. 이는 앞 글의 활목(活木)·양금(陽金)을 근본으로 하여 말한 것이니, 또한 수토(水土)의 생양(生養)이 없어서는 안 된다. 토(土)가 두터우면 화(火)를 가려 빛이 없고, 수(水)가 성하면 목(木)을 떠내려 보내 정처가 없다. 오행은 너무 성해서는 안 되고, 팔자는 모름지기 중화(中和)를 얻어야 한다.

토(土)가 두텁다는 것은 곧 화(火)가 가려져 빛이 없다는 뜻이고, 수(水)가 성하다는 것은 곧 수(水)가 넘쳐 목(木)이 뜬다는 뜻이다. 오행 두 구는 또 이를 총결하여 중화(中和)로 귀결시킨 것일 뿐이다. 토(土)가 흐르는 수(水)를 막아 주면 복과 수명이 온전하고, 수(水)를 막아 줄 토(土)가 없으면 반드시 상하고 쇠잔해진다. 이 이하는 중화(中和)를 잃었어도 오행에 구(救)함이 있으면 또한 길(吉)로 논하고, 구조(救助)가 없어야 비로소 흉하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예컨대 수(水)가 흐르는데 토(土)가 막아 주면 녹(祿)과 수명이 둘 다 온전하니, 나머지도 예로 보아 알 수 있다. 목(木)이 성하면 인(仁)이 많고, 토(土)가 얇으면 신(信)이 적으며, 수(水)가 왕(旺)하여 원(垣)에 거하면 모름지기 지(智)가 있고, 금(金)이 단단하면 의(義)를 주관하되 도리어 능히 [~이] 된다. 금수(金水)는 총명하나 색(色)을 좋아하고, 수토(水土)가 혼잡하면 반드시 어리석음이 많다. 이는 오행의 성기(性氣)가 태과(太過)한 가운데에도 각기 성한 바가 있어 치우침이 해가 됨을 말한 것이다. 오행을 사시(四時)에 나누고 오상(五常)을 오행에 배합함은 자연의 이치이다. 혹은 성하고 혹은 얇으며 혹은 왕(旺)하고 혹은 많으며 혹은 혼잡하여, 인(仁)·의(義)·지(智)·신(信)·총명·우둔함이 또한 각기 그 부류를 따를 뿐이다. 이는 또 사람의 명(命)은 중화(中和)를 품부받아야 함을 거듭 말한 것이니, 곧 앞의 ‘장수는 팔자가 고르게 균형을 이룸’의 뜻이다. 만약 태과(太過)·불급(不及)하여 편고(偏枯)에 빠지면 어찌 긴 수명을 누리겠는가. 진술(辰戌)이 극제(剋制)하고 아울러 충(沖)하면 반드시 형명(刑名)을 범하고, 자묘(子卯)가 서로 형(刑)하면 가문에 예덕(禮德)이 전혀 없다. 이 이하는 지지의 상충(相衝)·상형(相刑)을 들어 말한 것이다. 진술(辰戌)은 괴강(魁罡)이니 아울러 충(沖)하면 반드시 흉하고, 자묘(子卯)는 모자(母子)가 서로 형(刑)하니 반드시 어지러우니, 이는 충(沖)·형(刑) 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고 나머지는 조금 가볍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사생(四生)의 국(局)이니 비록 극제(剋制)·형충(刑衝)을 범하여도 큰 해가 없다. 앞에서 크게 귀한 자는 재(財)를 쓰고 인(印)을 쓰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재(財)에도 편정(偏正)이 있고 인(印)에도 편정(偏正)이 있다. 정인(正印)이 재(財)를 보면 화(禍)가 있고, 편재(偏財)가 인(印)을 보는 것은 무방하다. 정재(正財)는 인(印)을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편재(偏財)는 인(印)을 보는 것을 꺼리지 않으니, 같은 이치이다. 앞에서 권세를 잡은 자는 칠살(七殺)을 쓰고 인(印)을 쓰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칠살(七殺)에는 강유(剛柔)가 있으니, 천간을 버리고 지지를 따르면 양(陽)은 강하고 음(陰)은 부드럽다. 금(金)·수(水)·토(土)는 따를 수 있고 목(木)·화(火)는 따를 수 없다. 따를 수 있고 따를 수 없는 이치를 밝힌 뒤에야 인(印)을 쓸 수 있는지 쓸 수 없는지를 안다. 상관(傷官)이 의지할 재(財)가 없으면 비록 재주가 있어도 반드시 가난하고, 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제(制)하는데 효신(梟神)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상관(傷官)과 식신(食神)은 같은 부류이다. 상관(傷官)이 관(官)을 벗겨 내는 것은 명(命) 중에서 가장 꺼리나, 재(財)가 있으면 또한 좋으니, 상관(傷官)이 재(財)를 생(生)하고 재(財)가 관(官)을 생(生)하기 때문이다. 재(財)가 없으면 가난으로 판단한다. 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제(制)할 때 명(命) 중에서 효신(梟神)을 만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효신(梟神)이 식(食)을 빼앗으면 칠살(七殺)이 제(制)가 없어 몸을 극(剋)하므로 요절한다. 남자에게 양인(陽刃)이 많으면 반드시 거듭 혼인하고, 여자가 상관(傷官)을 범하면 모름지기 재가한다. 양인(羊刃)이 칠살(七殺)을 만나 서로 균형을 이루면 진실로 귀함을 주관하나, 많으면 아내를 상한다. 남자는 재(財)를 아내로 삼는데 인(刃)이 이를 극제(剋制)하므로 거듭 혼인한다. 상관(傷官)이 의지할 재(財)가 있으면 진실로 귀함을 주관하나, 많으면 남편을 상한다. 여자는 관(官)을 남편으로 삼는데 상관(傷官)이 이를 극제(剋制)하므로 재가한다. 빈천(貧賤)한 자는 모두 관(官)이 있는 곳이 상함을 당하였기 때문이고, 고과(孤寡)한 자는 다만 재신(財神)이 겁탈당하였기 때문이다. 관(官)은 녹(祿)이니, 녹(祿)이 있으면 어찌 빈천하겠는가. 신왕(身旺)하고 관(官)을 얻었으나 미약한데 다시 상관(傷官) 운을 행하면 배록(背祿)이라 하니 곧 관(官)이 없는 것이다. 어찌 빈천하지 않겠는가. 재(財)는 아내이니, 아내가 있으면 어찌 고독하겠는가. 재(財)가 적은데 신왕(身旺)을 만나고 다시 겁재(劫財) 운을 행하면 축마(逐馬)라 하니 곧 아내가 없는 것이다. 고과(孤寡)함이 마땅하다. 재관(財官)은 사람의 명(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리라. 재(財)가 왕지(旺地)에 임하면 사람에게 복이 많고, 관(官)이 장생(長生)을 만나면 명(命)이 반드시 영화롭다.

앞에서는 식상(食傷)이 재(財)를 생(生)하는 것을 왕(旺)이라 하였고, 여기서는 곧바로 재(財)가 왕지(旺地)에 임함을 말하였으니, 갑(甲)이 무기(戊己)를 재(財)로 쓸 때 사오(巳午)의 자리에 거하면 왕(旺)이 되는 것과 같다. 앞에서는 재(財)가 왕(旺)하여 관(官)을 생(生)한다고 하였고, 여기서는 곧바로 관(官)이 장생(長生)을 만남을 말하였으니, 갑(甲)이 경신(庚辛)을 관(官)으로 쓸 때 사(巳)·자(子)의 자리에 거하면 생(生)이 되는 것과 같다. 이 둘은 반드시 신왕(身旺)해야 비로소 복이 있고 영귀함을 주관한다. 칠살(七殺)을 제거하고 관(官)을 남겨야 비로소 복을 논하고, 관(官)을 제거하고 칠살(七殺)을 남겨도 낮지 않다. 사람의 명(命)은 관살혼잡(官煞混雜)을 가장 두려워하니, 관(官)을 쓰면 관(官)만 쓰고 칠살(七殺)을 쓰면 칠살(七殺)만 쓴다. 그러므로 거류(去留)가 있어야 비로소 귀(貴)를 말할 수 있다. 예컨대 상관(傷官)·양인(羊刃)은 사람의 명(命)이 이를 만나면 대개 불길하나, 이를 써서 관(官)을 제거하고 칠살(七殺)을 남기거나 칠살(七殺)을 제거하고 관(官)을 남기면 혹 또한 복으로 논한다. 어찌 알겠는가, 정관(正官)을 만나면 도리어 봉록으로 끝나고, 칠살(七殺)을 만나면 곧 명성이 있다. 정관(正官)과 칠살(七殺)은 군자와 소인의 구분이다. 어찌 군자가 소인만 못하겠는가. 정관(正官)은 비록 순수함을 얻었어도 [그러할 뿐이나], 칠살(七殺)은 한번 제복(制伏)됨이 있으면 곧 귀(貴)를 발하여 명성이 있다. 만약 정관(正官)이 순수하면 복을 발함이 유장하니 어찌 칠살(七殺)에 비하겠는가. 이는 그 치우쳐 무거운 쪽을 들어 말한 것이다. 상관(傷官)을 만나고도 도리어 남편을 보는 것은 재명(財命)에 기(氣)가 있기 때문이고, 효신(梟神)을 만나 자식을 잃으면 복기(福氣)가 의지할 데가 없다. 여명(女命)은 상관(傷官)을 가장 두려워하니 있으면 남편을 상함은 그 이치가 쉽게 알 수 있다. 그 안에 상관(傷官)이 있는데도 도리어 남편을 보는 것은 곧 재명(財命)에 기(氣)가 있어, 상관(傷官)이 재(財)를 생(生)하고 재(財)가 관성(官星)을 생(生)하여 남편이 되기 때문이다. 여명(女命)은 식신(食神)을 자식으로 삼으니, 효신(梟神)을 만나 식(食)을 빼앗기면 비록 자식을 낳아도 보존되지 않는다. 여자는 자식에 의지하여 복으로 삼으니, 이미 자식이 없으면 또 어찌 복을 말할 수 있겠는가. 여명(女命)은 남편과 자식 두 별을 중시하므로 상관(傷官)과 식신(食神)을 들어 말한 것이다. 천간에 칠살(七殺)이 드러났는데 제(制)가 없는 자는 천하고, 지지에 재(財)가 숨어 있어 암암리에 생(生)하는 자는 기이하다. 사람의 명(命)은 칠살(七殺)을 중하게 여기니, 앞에서 오로지 칠살(七殺)로써 말하여 인(刃)의 합(合)이 필요하고, 식(食)의 제(制)가 필요하며, 칠살(七殺)을 따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만약 합(合)하지도 제(制)하지도 따르지도 않으면서 천간에 드러나면 칠살(七殺)이 무정(無情)하므로 빈천을 주관한다. 사람의 명(命)은 재(財)를 복으로 삼으니, 앞에서 오로지 재(財)로써 말하여 상관(傷官)의 생(生)이 필요하고, 유(酉)의 파(破)가 필요하며, 식(食)의 왕(旺)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다만 재(財)는 드러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니, 지지 가운데 감추어져 암물(暗物)이 이를 생(生)하면 풍후함을 주관하므로 기특하다. 괴강(魁罡)은 서로 충(沖)함을 가장 두려워하여 불길하나, 만약 서로 균형을 이루어 재관(財官)의 고(庫)가 되면 꺼리지 않는다. 예컨대 술(戌) 셋에 진(辰) 하나인 갑진일주(甲辰日主)는 재(財)를 탐하다 화(禍)가 생기니, 지망(地網)이 천라(天羅)를 충(沖)하므로 이를 꺼린다. 두 천간이 섞이지 않기가 어려우므로 이익과 명예를 겸하여 가짐을 주관한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귀(貴)를 말해서는 안 되니, 혹은 재(財)와 칠살(七殺), 혹은 관(官)과 인(印), 혹은 칠살(七殺)과 인(刃), 혹은 오행이 상(象)을 이루고 다시 격국(格局)에 들어야 비로소 귀(貴)로 논한다. 병신(丙辛)이 합(合)하고 자묘(子卯)가 형(刑)하면, 천간은 합(合)하고 지지는 형(刑)하니, 병신(丙辛)은 수(水)의 상(象)이고 자묘(子卯)는 무례(無禮)하므로 황음(荒淫)을 주관한다. ‘곤랑(滾浪)’이란 지극히 음란함을 말하니, 여명(女命)은 더욱 이를 꺼린다. 위에서는 자묘(子卯)를 중시하였고, 여기서는 오유(午酉)를 아울러 논하니,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사패(四敗)의 국(局)으로 편야도화(遍野桃花)라 한다. 칠살(七殺)이 온전히 갖추어진 자는 대개 귀하나 다만 주색(酒色)에 혼미함을 주관하니, 여명(女命)은 더욱 이를 꺼린다. 재(財)로 인하여 화(禍)를 부르고, 먹을 것을 탐하여 병을 심으며, 조카가 후사가 되고, 의녀(義女)가 아내가 된다.

위에서 재(財)는 엎드려 감추어져야 기이하다고 하였으나, 재(財)는 뭇사람이 다투는 바이므로 양인(羊刃)이 겁탈하면 재(財)로 인하여 화(禍)를 부르니, 재(財)를 독차지해서는 안 됨을 보인 것이다. 위에서 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제(制)함이 묘하다고 하였으나, 식(食)은 사람이 먹는 바이므로 효신(梟神)이 빼앗으면 먹을 것으로 인하여 병이 생기니, 먹을 것을 탐해서는 안 됨을 보인 것이다. 남자는 관살(官煞)을 자식으로 삼는데, 만약 양인(羊刃)·겁재(劫財)가 [있어] 관살(官煞)이 저쪽에 쓰이면 이는 형제에게 자식이 있고 나에게는 자식이 없는 것이므로 조카를 후사로 삼는다. 편재(偏財)·정재(正財)를 아내로 삼는데, 만약 사주 중에 재(財)의 정위(正位)가 없고 다른 궁(宮)에 기생(寄生)하면 이는 남이 기른 딸을 맞아들이는 것이므로 의녀(義女)를 아내로 삼음을 주관한다. 일시(日時)가 서로 충(沖)하고 묘유(卯酉)에서 비로소 나면 반드시 이사하고 옮겨 다님을 주관하고, 조화(造化)가 술해(戌亥)를 만나면 평생 신기(神祇)를 공경하고 믿는다. 이는 또 지지 가운데 묘유(卯酉)는 일월(日月)의 문호(門戶)이니 일시(日時)가 이를 만나면 이사하고 옮겨 다녀 일정하지 않음을 주관하고, 술해(戌亥)는 천문(天門)이니 일월(日月)이 이를 만나면 대개 신기(神祇)를 공경하고 믿거나 혹은 승도(僧道)가 됨을 든 것이다. 음(陰)이 음(陰)을 극(剋)하고 양(陽)이 양(陽)을 극(剋)하면 재신(財神)이 쓰임이 있다. 관(官)이 있어도 관(官)이 없는 것이 되고, 귀(鬼)가 있어도 귀(鬼)가 없는 것이 되니, 너무 왕(旺)하면 기울어 위태롭다. 사람의 명(命)은 재관(財官)을 중시하므로 또 들어 말한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정재(正財)가 용(用)이 됨은 알지만, 음(陰)이 음(陰)을 극(剋)하고 양(陽)이 양(陽)을 극(剋)할 수 있어 편재(偏財)가 정재(正財)보다 나아 조화(造化)가 도리어 쓰임을 얻는다는 것은 모른다. 관(官)이 없어서는 안 되나 관(官)이 많으면 도리어 관(官)이 없음을 주관하여 불길하다. 칠살(七殺)이 있어서는 안 되나 칠살(七殺)이 많으면 그 귀(鬼)를 따를 수 있어 도리어 해가 되지 않는다. 요컨대 모두 너무 왕(旺)하고 신쇠(身衰)하여 대적할 수 없으면 기울어 위태로워지는 길이다. 국(局)을 얻고 원(垣)을 잃으면 평생 뜻을 이루지 못하고, 원(垣)으로 돌아가고 국(局)을 얻으면 이른 나이에 헌앙(軒昂)하다. 국(局)을 얻는다는 것은 삼합국(三合局)이고, 원(垣)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천간이 녹(祿)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명(命)이 생왕(生旺)하여 국세(局勢)를 이루어야 복이 됨을 말한 것이다. 만약 국(局)을 얻었으나 원(垣)을 잃었으면, 비록 천간이 유상(類象)이고 지지가 삼합(三合)이라도 도리어 일간(日干)의 휴수사절(休囚死絶)의 자리이므로 또한 평생 뜻을 이루지 못한다. 만약 국(局)을 얻고 또 원(垣)으로 돌아가면, 오성(五星)이 승전(升殿)·입원(入垣)함과 같으니 곧 땅을 얻고 때를 얻었음을 이른다. 반드시 이른 나이에 복을 발함을 주관한다. 곡직(曲直)·윤하(潤下) 등의 격(格)이 곧 국(局)을 얻고 원(垣)으로 돌아간 것이다. 명(命)이 효신(梟神)을 만나면 부잣집과 함께 영업하고, 용(龍)이 해묘(亥卯)에 감추어지면 장사하여 명주실과 돈꿰미의 이익을 얻는다. 재관(財官)이 모두 패(敗)하면 죽고, 식신(食神)이 효신(梟神)을 만나면 흉하다. 효신(梟神)은 진실로 미워할 만하나, 소인이 이를 얻으면 쓰임이 있으니 부잣집과 함께 영업한다고 이른다. 예컨대 갑(甲)이 병화(丙火)를 식(食)으로 쓰면 병(丙)은 무토(戊土)를 생(生)하여 갑(甲)의 재(財)가 되고, 임수(壬水)는 도리어 갑목(甲木)의 효신(梟神)인데 무(戊)의 부림을 받으며, 병화(丙火)가 갑목(甲木)에 의탁하여 서로 바꾸어 상생하니, 주객(主客)의 도(道)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스스로 장사하여 영업하는 경우도 있으니, 용(龍)이 해묘(亥卯)에 감추어진다고 한다. 인(寅)은 청룡(靑龍)이고 사(巳)는 태상(太常)이며, 해묘미(亥卯未)는 목국(木局)이니, 팔자의 용(用)이 해묘미(亥卯未)에 감추어져 용신(用神)이 되거나 혹은 재(財)를 쓰면 모두 명주실과 돈꿰미의 이익을 주관한다. 재관(財官)은 녹마(祿馬)이니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다. 만약 모두 패절(敗絶)의 자리에 있거나 행운(行運)이 또 패절(敗絶)에 이르면 용신(用神)이 기(氣)를 손상하니 어찌 죽지 않겠는가. 식신(食神)은 사람의 작성(爵星)으로 재(財)를 생(生)하고 칠살(七殺)을 제(制)하니 명(命) 중에서 □ 중요하다. 저 효신(梟神)이 식(食)을 빼앗으면 칠살(七殺)은 제(制)할 바가 없고 재(財)는 생(生)할 바가 없으니 어찌 흉하지 않겠는가.

정사(丁巳)의 고란(孤鸞)은 명(命)이 총명한 시녀(詩女)를 만나고, 나형(裸形)·목욕(沐浴)을 일(日)에 범하면 탁람(濁濫)하고 황음(荒淫)하다. 이는 여명(女命)을 논한 것이나 남자도 또한 같다. 고란(孤鸞)은 곧 갑인(甲寅)·정사(丁巳)·무신(戊申)·신해(辛亥) 등의 일(日)로, 사생(四生)의 자리에 앉았으므로 대개 총명하다. 나형(裸形)·목욕(沐浴)은 곧 자오묘유(子午卯酉) 사패(四敗)의 자리이다. 월시(月時)에 범하는 것은 상함이 없고, 다만 일간(日干)이 스스로 깔고 앉은 것을 두려워하니, 갑자(甲子)·경오(庚午)·정묘(丁卯)·계유(癸酉) 등의 일(日)과 같이 몸이 도화살(桃花煞)에 앉았는데 다시 합(合)을 띰을 만나므로 탁람(濁濫)하고 황음(荒淫)함을 주관한다. 정(丁)이 묘일(卯日)을 만나고 사(巳)의 토(土)를 만나면 먹을 것을 탐하는 사람이고, 해(亥)는 장신(漿神)이니 유금(酉金)을 만나면 술잔을 즐기는 나그네이다. 정(丁) 천간이 묘목(卯木)에 앉으면 효신(梟神)이 되는데, 만약 사(巳)를 만나면 식(食)이 되므로 먹을 것을 탐함을 주관하거나 혹은 먹을 것으로 인하여 재앙이 생긴다. 해(亥)는 등명(登明)이고, 유(酉)에 수(水)를 더하면 주(酒)가 되니, 유일(酉日)에 태어난 사람이 해(亥)를 만나면 반드시 술잔을 탐함을 주관한다. 다시 형충(刑衝)을 띠면 낙백(落魄)하거나 혹은 술로 죽음을 주관한다. 귀록(歸祿)이 재(財)를 얻으면 복을 얻고, 재(財)가 없는 귀록(歸祿)은 반드시 가난하다. 귀록(歸祿)은 신왕(身旺)하므로 재(財)를 쓴다. 재(財)가 없이 오로지 귀록(歸祿)이면 쓸 것이 없으니, 상관(傷官)·식신(食神)을 얻어 재(財)를 생(生)하면 길하고, 또 관살(官煞)이 재(財)의 기(氣)를 훔치는 것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재(財)와 인(印)이 혼잡하면 끝내 곤궁을 당하고, 편정(偏正)이 착란하면 반드시 몸을 상한다. 재(財)를 탐하여 인(印)을 무너뜨리므로 혼잡을 꺼린다. 만약 재(財)가 먼저이고 인(印)이 나중이면 도리어 그 복을 이룸을 주관하니 이로써 논하지 않는다. 관살혼잡(官煞混雜)도 거류(去留)가 있으면 또한 길하나, 만약 착란하면 몸을 상하여 흉하다. 여명(女命)은 편정(偏正)이 착란하면 더욱 불길하니, 아내를 고르는 자는 모름지기 이를 알아야 한다. 혹자는 편정(偏正)이 곧 재(財)의 편정(偏正)과 인(印)의 편정(偏正)을 가리켜 말한 것이라 하나, 다만 ‘몸을 상한다’는 데에는 통하기 어렵다. 이는 일간(日干)이 세군(歲君)과 서로 범하는 화복(禍福)을 논한 것이다. 대개 일(日)이 세군(歲君)을 범하더라도 세(歲)를 용신(用神)으로 삼는 자는 허물이 없다. 예컨대 육임일(六壬日)은 병정(丙丁)을 재(財)로 삼으니, 사주 중에 원래 뿌리가 있으면 비록 태세(太歲)를 범하여도 도리어 길하다. 신왕(身旺)한 자는 흉하고 약한 자는 허물이 없다. 일(日)과 운(運)이 함께 이를 범하여야 비로소 크게 흉함을 주관하며, 오행에 구(救)함이 있으면 또한 분수를 줄인다. 천충지격(天衝地擊)을 가장 두려워하니, 마땅히 성정(性情)·음양(陰陽)·물원(物元)의 참된 이치를 묘하게 살펴야 한다. 예컨대 육을(六乙)인 사람이 기(己)의 세운(歲運)을 만나면 활목(活木)이 활토(活土)를 극(剋)하여 도리어 생의(生意)가 있어 재원(財源)이 배가된다. 육갑(六甲)으로 태어난 사람이 무(戊)의 세운(歲運)을 만나면 사목(死木)이 사토(死土)를 극(剋)하여 불길하니, 무거운 자는 몸을 잃는다. 양인격(羊刃格)은 세운(歲運)의 형충(刑衝)을 기뻐하지 않으니 소인은 이를 범해서는 안 된다. 예컨대 팔자에 이미 양인(羊刃)이 있고 칠살(七殺)이 많아 제복(制伏)하는데, 양인(羊刃)의 세운(歲運)을 행하면 또한 흉하다. 원래 재(財)가 있는 자는 더욱 무거우니, 상(傷)·충(沖)·형(刑)·전투(戰鬪)를 띠면 화(禍)가 헤아리지 못하게 나옴을 주관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양인(羊刃)이 세군(歲君)을 충합(衝合)하면 갑자기 화(禍)가 이른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전투(戰鬪)에서 태세(太歲)만 들고 형충(刑衝)에서 양인(羊刃)만 든 것은 그 가장 무거운 바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경(庚)이 병(丙)의 어지럽힘을 만나면 대개 어질지 못함이 있고, 계(癸)가 무(戊)를 따라 합(合)하면 젊은이와 늙은이가 무정(無情)하다. 이는 사람의 성정(性情)과 심술(心術)을 말한 것이다. 금(金)과 화(火)가 서로 형(刑)하므로 이런 병통이 있으며, 또한 사람이 강하고 사나움을 주관한다. 계(癸)는 소음(少陰)이고 무(戊)는 노양(老陽)이니, 계무(癸戊)가 비록 합화(合化)하나 곧 무정(無情)한 합(合)이므로 젊은이와 늙은이로 말한 것이다. 남명(男命)이 무일(戊日)에 계(癸)를 보면 마땅히 젊은 부인을 얻고, 여명(女命)이 계일(癸日)에 무(戊)를 보면 반드시 늙은 남편에게 시집간다.

따르지도 화(化)하지도 않으면 벼슬길에 머물러 지체하는 사람이고, 화(化)를 얻고 종(從)을 얻으면 공명(功名)이 현달하는 선비이다. 월기(月氣)에 통하지 않고 시(時)에 돌아갈 바가 없으며 또 고신(孤神)을 범하면 따르지도 화(化)하지도 않는 것이다. 만약 월기(月氣)에 통하고 시(時)에 돌아갈 바가 있으면 종화(從化)로 논한다. 남편이 왕(旺)하면 남편을 따라 화(化)하고 아내가 왕(旺)하면 아내를 따라 화(化)하니, 사람의 나아가고 물러남이 어찌 한 가지 일에 그쳐 종신토록 고침이 없겠는가. 그러므로 종화(從化)가 격(格)을 이루면 부귀가 갖추어진다. 먼저 종화(從化)를 논하고 나중에 재관(財官)을 논한다. 종(從)은 천간이 지지를 따르는 것이니, 을(乙)이 8월에 나고 지지에 금(金)이 무거우면 금(金)으로 논하는 것이 이것이다. 이는 화(化)를 얻고 종(從)을 얻음에는 녹왕(祿旺)을 얻어야 하고 사절(死絶)은 안 됨을 말한 것이다. 대개 화(化)가 조화(造化)를 이루면 본국(本局)의 녹왕(祿旺)을 행해야 하니, 예컨대 정임(丁壬)이 목(木)으로 화(化)하면 월령(月令)이 봄이거나 동남방 운이면 생(生)이 되고, 금향(金鄕)을 행하거나 시(時)에서 신유(申酉)의 자리를 만나면 사(死)가 된다. 생지(生地)를 서로 만나면 장년에 불록(不祿)하고, 시(時)가 패지(敗地)로 돌아가면 늙은 뒤에 끝이 없다. 생지(生地)를 서로 만난다는 것은 명(命)에 이미 장생(長生)·임관(臨官)이 있는데 행운(行運)에서 다시 이를 만나는 것이다. 예컨대 경신(庚辛)의 임관(臨官)·제왕(帝旺)은 신유(申酉)에 있는데, 병정(丙丁)을 관(官)으로 쓰고 갑을(甲乙)을 재(財)로 쓰면, 화(火)는 신유(申酉) 운에 이르러 병사(病死)하니 이는 경신(庚辛)에게 관(官)이 없는 것이고, 목(木)은 신유(申酉) 운에 이르러 사절(死絶)하니 이는 경신(庚辛)에게 재(財)가 없는 것이다. 재관(財官)이 모두 패(敗)하고 용신(用神)이 파상(破傷)되면 비록 장년이라도 불록(不祿)한다. 시(時)는 결과가 되니, 사람의 생시(生時)는 오행의 패지(敗地)에 거해서는 가장 안 된다. 금(金)은 오(午)에서 패(敗)하고, 목(木)은 자(子)에서 패(敗)하며, 수토(水土)는 유(酉)에서 패(敗)하고, 화(火)는 묘(卯)에서 패(敗)한다. 시(時)는 말년을 주관하니 만약 패지(敗地)에 거하면 만년에 어둡고 막히며 파패(破敗)하여 끝이 없음을 주관한다. 정(丁)이 유금(酉金)에 앉았는데 병신(丙辛)이 이를 만나면 후사가 끊기고, 재(財)가 칠살(七殺)의 자리에 임하면 아버지가 죽어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 병(丙)은 임(壬)을 자식으로 쓰는데 임(壬)은 유(酉)에서 패(敗)하고, 신(辛)은 병(丙)을 자식으로 쓰는데 병(丙)은 유(酉)에서 사(死)한다. 시(時)는 곧 자식의 궁(宮)이니 이미 패(敗)하고 또 사(死)하면 어찌 후사가 있겠는가. 만약 후사가 있으면 아버지가 반드시 불록(不祿)한다. 사람의 명(命)은 재(財)를 아버지로 삼으니, 재(財)와 칠살(七殺)이 같은 궁(宮)에 있으면 아버지 노릇 하기 어렵다. 예컨대 경신(庚辛)은 갑(甲)을 아버지로 쓰는데, 연월시(年月時)에 갑신(甲申)을 보아 칠살(七殺)·관(官)에 앉고, 세운(歲運)에서 칠살(七殺)이 왕(旺)하면 아버지가 타향에서 죽음을 주관한다. 혹은 칠살(七殺)은 겁살(劫煞)이니 재(財)가 겁살(劫煞)에 앉은 것을 다시 아버지의 자리로 미룬다고도 하니, 부(賦)의 뜻으로 보아 또한 통한다. 지지와 천간이 같은 부류인 것은 갑인(甲寅)·을묘(乙卯)·병오(丙午)·정미(丁未)·경신(庚申)·신유(辛酉)·임자(壬子)·계축(癸丑)·무오(戊午)·기미(己未)·무술(戊戌)·기축(己丑)이 이것이다. 행운(行運)에서 칠살(七殺)을 만나면 반드시 불록(不祿)함을 주관하니, 그 강함을 믿고 칠살(七殺)과 서로 다투다가 칠살(七殺)이 마침내 몸을 극(剋)하기 때문이다. 내가 옛 주(註)를 보니 나누고 쪼개어 파쇄하여 부(賦)의 취지를 잃었으므로, 아래에 대략 주(註)를 달아 지은이의 뜻을 밝힌다. 명(明) 병부상서(兵部尙書) 만기(萬騏) 찬(撰), 만육오(萬育吾) 풀이 관성(官星)이 인(刃)을 띠고 극파(剋破)가 없으면 병형(兵刑)의 큰 권한을 잡고, 재(財)와 인(印)이 서로 도우며 형충(刑衝)이 없으면 황각(黃閣) 삼공(三公)의 귀(貴)에 오른다. 정관격(正官格)은 양인(羊刃) 및 재(財)와 인(印)이 서로 돕는 것을 기뻐한다. 상관(傷官)이 있으면 극(剋)하고, 형충(刑衝)이 있으면 파(破)한다. 인(印)도 없고 인(刃)도 없이 다만 재성(財星)의 자조(資助)만 있어도 또한 길하다. 세(歲)도 같다. 재관(財官)이 생왕(生旺)하고 인수(印綬)를 만나면 미원(薇垣)·헌부(憲府)의 존귀함에 제수되고, 삼합(三合)의 인(印)과 재(財)가 국(局)을 이루어 온전하면 오마(五馬) 제후(諸侯)의 귀(貴)에 오른다. 재관생왕격(財官生旺格)은 사주에 편인(偏印)·정인(正印)이 있고 다시 삼합(三合)의 인국(印局)이나 재국(財局)이 있으면 길하다. 상관(傷官)이 칠살(七殺)과 인(刃)을 만나면 밝은 시대에 장상(將相)을 겸하고, 인수(印綬)가 만약 서로 도우면 이른 나이에 용문(龍門)에 오른다. 상관격(傷官格)은 신약(身弱)하면 인(刃)과 인(印)이 서로 도와주는 것을 기뻐하니, 그러면 길하다. 상관(傷官)이 식신(食神)의 거듭된 보필을 얻으면 기린각(麒麟閣)에 위상(魏相)의 공이 그려지나, 세운(歲運)에서 제복(制伏)·형충(刑衝)을 꺼리니 다시 관(官)을 상하면 화(禍)가 이른다.

상관(傷官)이 식신(食神)을 얻어 거듭 서로 도우면 길하다. 꺼리는 바는 형충(刑衝)과 제복(制伏)의 태과(太過)이니, 다시 상관(傷官) 운을 행하면 헤아리지 못할 재앙이 온다. 사주 중에 관(官)이 없으면 재관(財官) 운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고, 인(印)이 없으면 인수(印綬) 운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니, 관직을 옮김을 주관한다. 세운(歲運)도 같다. 재(財)가 칠살(七殺)을 도우면 위엄과 권세가 홀로 만인을 누르고, 인(印)이 만약 서로 도우면 관직이 극품(極品)에 거한다고 단정한다. 칠살격(七殺格)은 재(財)의 자조(資助)를 기뻐하고, 또 인(印)의 화(化)를 얻으면 가장 길하다. 오직 칠살(七殺)이므로 권세가 있음을 주관하고, 인(印)을 얻었으므로 극품(極品)을 주관한다. 월(月)에서 모여 이미 칠살(七殺)과 인(刃)이 같으면 영명(英名)이 한(漢)나라 조정의 곽광(霍光)과 짝하고, 시(時)와 세(歲)에 다시 인(印)과 재(財)를 띠면 높은 지위가 중흥(中興)의 등우(鄧禹)와 나란하다. 칠살(七殺)과 겁인(劫刃)이 함께 월령(月令)에 있고, 세(歲)와 시(時)에 재(財)가 있고 인(印)이 있으면 가장 귀하다. 뜻은 앞 글과 같으나 다만 여기서는 또 인(刃)을 겸하여 말하였다. 칠살(七殺)이 때를 잃고 인(印)이 기(氣)가 없으며 다시 일주(日主)가 왕(旺)하면 평범한 무리에 맡겨진다. 칠살(七殺)과 인수(印綬)가 만약 영(令)에 당하여 권(權)을 맡지 못하고 일간(日干)이 스스로 왕(旺)하여 용신(用神)이 가볍고 미약하면, 청허(淸虛)하고 냉담한 직에 불과하다. 세운(歲運)에서 재(財)와 칠살(七殺)을 행하면 길하다. 인(印)이 영(令)을 맡고 칠살(七殺)이 서로 도우며 다시 재(財)를 보면 한원(翰苑)의 관직을 한다. 인수격(印綬格)은 때를 얻은 월령(月令)이어야 하고, 일지(日支)가 또 거듭 생(生)을 얻어 기(氣)가 왕(旺)하며, 형충파해(刑衝破害)를 보지 않고, 칠살(七殺) 하나와 재(財) 하나를 조금 얻는 것이 묘하다. 태과(太過)는 마땅하지 않으니, 재(財)와 인(印)이 둘 다 균형을 이루면 곧 평범한 무리이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인수(印綬)를 거듭 만나면 관직이 한원(翰苑)에 거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편재(偏財)가 시상(時上)에 있고 관(官)을 보면 이른 나이에 이름이 금방(金榜)에 오르고, 다시 식신(食神)의 서로 보필함을 얻으면 소년에 날마다 천안(天顔)을 가까이한다. 시상편재격(時上偏財格)은 세월(歲月)에 관성(官星)이 있고 또 식(食)의 도움을 얻으면 앞 글에 준한다. 비겁(比劫)을 꺼리니 비(比)를 만나면 백에 하나도 이루지 못한다. 복덕(福德)이 재(財)를 보되 숨어 있으면 관직이 지극히 높은 중임(重任)에 거하고, 사주와 운(運)에서 인(印)을 만나고 토(土)가 없으면 지극히 낮은 고독과 형벌에 처한다. 복덕(福德)은 임계일(壬癸日)이 겨울 석 달에 난 예와 같다. 재관(財官)의 자조(資助)와 간지(干支)가 합(合)을 이루는 것을 기뻐하며, 혹 화국(火局)을 얻거나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얻되 한 글자만 만나는 것이 묘하다. 만약 재관(財官)이 없이 인수(印綬)를 만나고, 재관(財官)을 행하지 않고 인수(印綬) 및 북방의 운을 행하면 처를 형(刑)하고 자식을 극(剋)하는 고과(孤寡)하고 빈천한 명(命)이다. 육임(六壬)이 간(艮)으로 달려가 재(財)와 인(印)이 투(透)하면 기이하고, 관살(官煞)이 서로 침범하면 도리어 빈궁하고 하천하다. 육임일(六壬日)이 임인시(壬寅時)를 만나면 곧 추간격(趨艮格)이다. 세월(歲月)에 다시 인(寅)을 보고 천간에 정(丁)·신(辛)이 투(透)하면 묘하여 부귀가 쌍전(雙全)하다. 관살(官煞)을 가장 꺼리니, 혹 행운(行運)에서 이를 보면 육친(六親)과 골육이 흩어지고 가난하고 박한 비복(婢僕)의 사람이다. 육갑(六甲)이 건(乾)으로 달려가 재(財)와 인(印)을 기뻐하면 지위가 무겁고 이름이 높으며, 세운(歲運)에서 충형(衝刑)하고 칠살(七殺)과 관(官)이 아울러 오면 재앙이 일어나고 화(禍)가 이른다. 갑일(甲日)이 을해시(乙亥時)를 만나면 곧 추건격(趨乾格)이다. 세월(歲月)에 다시 해(亥)를 보고 또 재성(財星)을 얻으며 거듭 인수(印綬)를 만나 몸을 생(生)하면 정관(正官)이 자연히 나타나니, 다시 재(財)가 왕(旺)한 땅을 행하면 길하다. 사(巳) 자의 형충(刑衝), 관살(官煞)의 극파(剋破), 갑을(甲乙)의 겁탈을 꺼린다. 세운(歲運)도 같다. 곧 재(財)가 먼저이고 인(印)이 나중이면 도리어 그 복을 이루니, 재(財)가 인(印)을 무너뜨린다고 혐의해서는 안 된다. 도충녹마격(倒衝祿馬格)은 곧 병오(丙午)·정사(丁巳)·신해(辛亥)·계해(癸亥) 등의 일(日)이니, 사주에 편인(偏印)이 있고 또 재(財)·식(食) 운을 행하면 귀하다. 관살(官煞)로 전실(塡實)되는 것을 꺼리니 [그러면 격(格)에] 맞지 않는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도충(倒衝)이 인(印)을 띠면 이른 나이에 이름을 이루고, 재(財)와 식(食)이 겸하여 도우면 몸이 단지(丹墀)에 가깝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세덕(歲德)이 일간(日干)을 도우면 재성(財星)을 기뻐하고 제복(制伏)을 싫어하며, 인성(印星)이 운(運)에 있고 양인(羊刃)을 만나면 병형(兵刑)을 관장한다.

연간(年干)의 칠살(七殺)이 세덕(歲德)이 되니 거듭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재성(財星)과 인수(印綬)를 가장 기뻐하고, 양인(羊刃)은 제복(制伏)해서는 안 된다. 세운(歲運)도 같다. 예컨대 甲申 己巳 戊子 癸亥는 세덕(歲德)이 제(制)가 없고, 재(財)가 있어 칠살(七殺)을 생(生)하여 쓰임을 얻으며, 인(印)이 있어 칠살(七殺)을 화(化)하여 몸을 돕고, 인(刃)이 있어 칠살(七殺)을 합(合)하여 몸을 부조하므로 크게 귀하다. 예컨대 신일(辛日)이 9월에 나면 병(丙)을 천월이덕(天月二德)으로 삼는데 또 정관(正官)이 되니, 재(財)를 기뻐하는 것은 이것이 자조(資助)이기 때문이고, 상관(傷官)의 극제(剋制)를 꺼린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나라를 평정하고 육사(六師)를 거느림은 관(官)이 변하여 이덕(二德)이 됨에 힘입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乙亥 丙戌 辛丑 戊子는 격(格)에 합한다. 또 관(官)이 덕(德)으로 변하면 관직에 거하여 화(禍)가 없고, 재(財)가 덕(德)으로 변하면 좋은 가운데 재백(財帛)을 얻으며, 인(印)이 덕(德)으로 변하면 부조(父祖)가 남긴 경사를 받아 화(禍)가 없음을 주관하고, 일간(日干)이 덕(德)으로 변하면 본신(本身)을 주관한다. 예컨대 무기(戊己)는 갑을(甲乙)을 관(官)으로 삼고 임계(壬癸)를 재(財)로 삼는데, 이덕(二德)이 천간에 투(透)하면 덕수(德秀)의 진(辰)이 되니, 경신(庚辛)의 제복(制伏)이 없고 비겁(比劫)의 쟁탈을 당하지 않으면 크게 귀하다. 또 을일(乙日)이 경(庚)을 관(官)으로 삼고 사유축(巳酉丑) 월에 나는 것, 병정(丙丁)이 경신(庚辛)을 재(財)로 쓰고 사유축(巳酉丑) 월에 나는 예와 같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왕상(王商)이 한(漢)나라를 부지한 것은 재관(財官)으로 인하여 덕수(德秀)의 영화가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혹은 덕수(德秀)를 복덕수기(福德秀氣)로 보기도 하니, 다시 재관(財官)이면 더욱 묘하다. 상관(傷官)이 많은데 관(官)을 보면 완석(頑石)이 옥(玉)을 낳고, 원래 관(官)이 있는데 다시 보면 재앙이 연이어 그치지 않는다. 상관격(傷官格)은 사주 중에 상관(傷官)을 거듭 보아야 하니, 만약 정관(正官) 한 자리가 있으면 귀하고, 관(官)이 없으면 관운(官運)을 행하는 것을 기뻐한다. 상관(傷官)은 돌과 같고 정관(正官)은 옥과 같다. 만약 관(官)이 있는데 다시 관운(官運)을 행하면 화(禍)가 된다. 상관(傷官)이 만약 칠살(七殺)과 인(刃)을 띠면 나가서는 장상(將相)이 되고 들어와서는 공후(公侯)가 된다. 상관(傷官)이 주가 되고 사주에 칠살(七殺)과 인(刃)을 띠며 또 인수(印綬)를 얻되 때에 당하여 영(令)을 얻어 서로 이익이 되는 정(情)이 있고 형충(刑衝)을 당하지 않으면 곧 지극히 귀한 격(格)이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상관(傷官)이 인(刃)을 띠고 인(印)이 온전히 갖추어지면 병부(兵符)의 중임(重任)을 맡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덕수(德秀)가 만약 상관(傷官)을 도우면 병권(兵權)을 잡고 부월(鈇鉞)을 쥔다. 이는 또 덕수(德秀)를 겸하여 말한 것이니, 모두 상관격(傷官格)을 주로 한다. 지지에 자오묘유(子午卯酉)가 온전하면 대격(大格)을 이루어 문무(文武)로 나라를 경영한다. 사중(四仲)이 온전하면 천간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하니, 모름지기 대격(大格)을 이루어야 묘하다. 사주에 사해인신(巳亥寅申)이 늘어서고 다시 기의(奇儀)가 있으면 위엄과 권세가 군주를 떨게 한다. 사맹(四孟)이 온전하면 천간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하니, 다시 기의(奇儀)를 얻어야 묘하다. 목(木)이 묘월(卯月)에 나고 시(時)에서 오(午)를 만나면 진(震)이 움직이고 리(離)가 밝으니, 운(運)이 서남에 이르면 관직이 극품(極品)에 거한다. 이는 목화통명격(木火通明格)이다. 이는 식격(食格)에서 꺼리는 바이다. 일설에는 권신(權臣)·내사(內使)라 하니, 이는 식격(食格)에서 기뻐하는 바이다. 조양(朝陽)이 인(印)을 띠고 마(馬)의 도움을 받으면 청□(靑□)·황문(黃門)에 숙직하고, 사주에 재(財)와 인(印)이 없으면 직이 백성을 다스리는 수령에 거하니, 세운(歲運)에서 전실(塡實)을 가장 싫어한다. 육음조양격(六陰朝陽格)은 인수(印綬)와 재성(財星)이 세월(歲月) 가운데 있는 것을 기뻐한다. 격(格)에 들었으나 재(財)와 인(印)이 없으면 분수가 줄고, 운(運)이 재(財)와 인(印)을 행하면 관직이 전운(轉運)에 거한다. 충형(衝刑)과 전실(塡實)을 꺼린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조양(朝陽)이 인(印)을 띠면 청조(淸朝)의 달사(達士)이고, 재성(財星)이 도우면 청쇄(靑瑣)의 영화가 아니면 곧 풍기(風紀)의 임무이며, 사주에 인(印)과 재(財)가 없으면 대개 백성을 다스리는 수령에 거하여 한 성(城)을 전담하여 지킨다”고 하였다. 서귀(鼠貴)가 식(食)을 띠고 인요(印曜)의 도움을 받으면 미원(薇垣)·번성(藩省)[의 관직]이고, 사주에 관살(官煞)이 있으면 빈궁하고 하천하며, 운로(運途)에서는 형충(刑衝)을 기뻐하지 않는다. 육을서귀격(六乙鼠貴格)은 식신(食神)을 거듭 보는 것과 인수(印綬)를 기뻐하니 그러면 길하고, 관살(官煞)·충(沖)·형(刑)·해(害)를 꺼린다. 자축요합사궁(子丑遙合巳宮)은 사주에 인(印)과 재(財)가 있으면 지극한 보배가 되고, 세운(歲運)에 만약 보좌가 없으면 낮은 품계에 올라 찬 모포 위에 앉는다.

자요사(子遙巳)·축요사(丑遙巳) 두 격(格)은 사주에 재(財)와 인(印)이 있어야 반드시 귀하고, 없으면 그렇지 않다. 운(運)에서 재(財)와 인(印)을 만나도 또한 발한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자축(子丑)이 사궁(巳宮)을 요합(遙合)하면 재(財)와 인(印)을 얻어 지극한 보배가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갑일(甲日)은 신(辛)을 관(官)으로 삼으니 유(酉)를 얻으면 건록(建祿)이고, 기토(己土)는 재(財)가 되어 장생(長生)이 유(酉)에 있는 예와 같으니, 이 상(象)에 들면 크게 귀하다. 형충(刑衝)과 상관(傷官)을 꺼리며, 운(運)과 세(歲)도 같다. 예컨대 오악(吳嶽) 상서(尙書)는 甲子 癸酉 甲辰 甲子로 격(格)에 합하였고, 경오(庚午)년에 졸하였으니 평생 정기(正氣)의 군자였다. 정관(正官)·정인(正印)·정재(正財)가 삼기(三奇)가 된다. 정일(丁日)이 경(庚)을 정관(正官)으로 삼아 사(巳) 자를 얻으면 장생(長生)이고, 임(壬)은 정인(正印)이 되어 신(申)에서 생(生)하며, 무토(戊土) 정재(正財)는 신(申)에서 생(生)하니, 이 상(象)에 들면 크게 귀하다. 예컨대 담륜(譚綸) 상서(尙書)는 庚辰 甲申 丁未 丙午로 재관인(財官印)이 모두 왕(旺)하고, 호종헌(胡宗憲) 상서(尙書)는 壬申 辛亥 丁酉 壬寅으로 재관(財官)이 건록(建祿)이고 인(印)이 장생(長生)이며, 화(火)가 스스로 유(酉)에서 생(生)하여 귀신(貴神)의 자리가 되고 또 목(木)으로 화(化)하여 상(象)을 이루었으므로, 위엄이 사성(四省)을 제압하고 관직이 일품(一品)에 거하였다. …란(欄)이 또 인(印)과 녹(祿)의 서로 도움을 얻으면 관직이 보곤(補衮)·아형(阿衡)에 거하고, 화겁(火劫)이 세운(歲運)의 불화까지 겸하면 도리어 빈궁하고 하천해진다. 이 격(格)은 사주 중에 녹신(祿神)과 편정인(偏正印)이 있고 천간에 재(財)와 인(印)을 얻으면 묘하다. 만약 화신(火神)을 보고 겁인(劫刃)이 너무 무거우며 세운(歲運)이 불화하면 빈천하다. 녹(祿)이 재(財)와 인(印)을 만나면 청년에 급제하여 과거에 오르고, 세운(歲運)에서 형충(刑衝)하거나 관살(官煞)이 이를 만나면 묘하지 않다. 귀록격(歸祿格)은 세월시(歲月時) 중에 인(印)이 있고 재(財)가 있으며 지지가 삼합(三合)이면 묘하다. 운(運)이 재(財)와 인(印)의 땅을 행하면 길하고, 형충파해(刑衝破害)와 관살(官煞)이 격(格)을 파(破)하는 것을 꺼린다. 금수(金水)가 맑고 가라앉았는데 상함을 당하면 문장은 현달하나 수명은 늘이기 어렵다. 사주 중에 사유축(巳酉丑) 금국(金局)과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 두 국(局)이 온전하면 금백수청(金白水淸)이라 하는데, 도리어 천간의 병정무기(丙丁戊己)가 섞여 극(剋)하면 글은 잘하나 장수하지 못한다. 부(賦)에 이르기를 “금수(金水)가 맑고 깨끗한데 상함을 당하면 안자(顔子)처럼 싹은 빼어나나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목화(木火)의 쇠성(衰盛)이 고르지 못하면 공명(功名)이 뜻대로 되지 않고 요절함이 의심 없다. 갑을일(甲乙日)에 나서 사주 중에 병정(丙丁)·오사(午巳)의 화(火)가 성하면 곧 을목(乙木)이 거듭 화(火)의 자리를 만난 것이니 기산(氣散)의 문(文)이라 한다. 사주에 재(財)와 인(印)이 없으면 재가 날리고 연기가 사라지듯 하여, 자식을 극(剋)하고 아내를 상하거나 혹은 잔질(殘疾)이 있으며, 공명(功名)이 비록 있어도 작게 이룰 뿐이다. 겁인(劫刃)의 방조(幇助), 임계(壬癸)의 생부(生扶), 무기(戊己)의 자익(資益)을 얻으면 귀하다. 운룡(雲龍)과 풍호(風虎)가 만약 서로 따르면 성조(聖朝)의 대기(大器)에 견줄 만하다. 운룡풍호(雲龍風虎)는, 예컨대 갑을(甲乙)이 봄 석 달이나 해묘미(亥卯未) 월에 나면 청룡(靑龍)의 수(宿)가 되니, 천간에 임계수(壬癸水)가 있어야 하며 이를 운룡상종(雲龍相從)이라 한다. 혹은 경신(庚申)·신유(辛酉)를 한 글자만 얻으면 서방 백호(白虎)의 신(神)이 되니, 해묘미(亥卯未)가 사(巳) 자를 요합(邀合)하여 손풍(巽風)이 되는 것을 좋아하니 그러면 귀하다. 만약 전실(塡實)을 보고 또 운우(雲雨)가 없으면 한룡(旱龍)이라 하니, 양(陽)만 있고 음(陰)이 없으며 군(君)만 있고 신(臣)이 없어 강유(剛柔)가 서로 구제하지 못하므로 도리어 중용(中庸)하나 현달하지 못하는 선비가 된다. 혹은 진(辰)을 용(龍), 인(寅)을 호(虎), 임(壬)을 운(雲), 사(巳)를 풍(風)으로 삼아 국(局)에 인(寅)·진(辰)·사(巳)·임(壬)이 온전한 자는 크게 귀하다고 한다. 비록(飛祿)·도충(倒衝)이 인수(印綬)의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밝은 시대의 명공(名公)이 된다. 비천녹마(飛天祿馬)·도충(倒衝)의 상(象)은 인수(印綬)와 재(財)를 기뻐하고, 정관(正官)·칠살(七殺)·충형(衝刑)·전실(塡實)을 꺼린다. 만약 인(印)·재(財) 및 삼합(三合)의 땅을 행하면 또한 길하다. 몸은 비록 왕(旺)하나 관록(官祿)이 미약하고 가벼우면, 마씨(馬氏)가 강장(絳帳)에서 청아(菁莪)[의 인재]를 기른 것과 같다.

예컨대 갑인일(甲寅日)이 신(辛)을 관록(官祿)으로 쓰는데 겨울 석 달이나 4·5월에 나면 용신(用神)이 이미 얕고 또 재성(財星)의 자조(資助)가 없으니 다만 스승·유학자의 명(命)이 될 뿐이다. 만약 여름에 나고 재성(財星)의 자조(資助)가 있으면 부(富)가 도주(陶朱)에 견줄 만하나, 만약 극파(剋破)·제복(制伏)되고 화(火)가 무거우면 그렇지 않다. 격(格)이 맑지 않고 용신(用神)이 휴폐(休廢)하면, 소하(蕭何)·조참(曹參)이 서진(西秦)에서 도필(刀筆)로 일어난 것과 같다. 뜻은 위와 같다. 갑을(甲乙) 두 글자가 천간 머리에 많이 보이고 지지에 해(亥) 한 자리가 보이며 또 진(辰) 자를 얻으면 군룡무수(群龍無首)라 하여 길하니, 이는 강(剛)이 능히 유(柔)로 변하는 것이다. 이 상(象)에 들면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갑을일(甲乙日)에 난 사람이 임계(壬癸) 인(印)의 생부(生扶)를 얻고 지지에 사오(巳午)를 띠면 화기(火氣)가 있는 것이니, 수화기제(水火旣濟)로 용(龍)이 날아오르는 상(象)과 구름이 가고 비가 베풀어지는 공을 얻는다. 명(命)이 이 상(象)을 만나면 지위가 청광(淸光)에 가깝다. 육경일(六庚日)에 나서 사주 중에 임계(壬癸)가 많고 몸이 칠살(七殺)·인수(印綬)에 앉은 자는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예컨대 하(何) 상서(尙書)의 壬子 癸丑 庚午 丙子와 내 명(命) 壬午 癸丑 庚寅 丙戌이 모두 이 상(象)에 합한다. □사(□蛇)가 칼을 잡고 금(金)과 인(刃)을 겸하면 가복(賈復)처럼 이름이 높다. 임계일(壬癸日)에 나서 사주 중에 병화(丙火)가 많거나, 혹은 인오술(寅午戌)·신자진(申子辰) 두 국(局)[이 있으면], 수(水)는 [용(龍)에] 속하고 화(火)는 사(蛇)에 속하니 □사지검(□蛇持劍)의 상(象)이라 한다. 사주에 금(金)이 없으면 그 칼이 나오지 않는다. 경신(庚辛)이 무겁고 시(時)에 사(巳)·해(亥)를 보면 범이 울부짖고 바람이 일어나니, 무기(戊己)의 서로 도움을 얻으면 관직이 극품(極品)에 거한다. 경신일주(庚辛日主)가 다시 경신(庚辛) 천간을 보고, 세월시(歲月時) 가운데 사(巳) 하나를 얻으면 손풍(巽風)이 되며, 혹 해(亥)를 얻어도 또한 좋다. 갑을(甲乙)·해묘미(亥卯未)를 기뻐하니, 운(運)이 동남을 행하면 권세가 높고 녹(祿)이 무거우며, 북방을 행하면 부유하고, 서방에 들면 화(禍)를 헤아릴 수 없다. 일기(一氣)가 상생(相生)하면 오행의 순식(順食)이라 일컬으니 지위가 삼태(三台)에 가깝다. 일기상생(一氣相生)이란 곧 갑(甲)이 병(丙)을 생(生)하고, 병(丙)이 무(戊)를 생(生)하며, 무(戊)가 경(庚)을 생(生)하는 것으로 오행이 순식(順食)하는 것이니, 다시 지지가 서로 보태 주면 크게 귀하다. 혹 천원일기(天元一氣)로 풀이하는 것은 틀리다. 금신(金神)이 인(刃)을 띠고 화지(火地)의 뜨겁고 밝음을 만나면 관직이 내각(內閣)에 거한다. 금인격(金刃格)은 사주 중에 양인(陽刃)이 있고 또 화향(火鄕)을 행하면 크게 귀하다. 시상편관(時上偏官)은 겁인(劫刃)·인(印)·재(財)가 세월(歲月)에 있는 것을 기뻐한다. 시상편관격(時上偏官格)은 세월시(歲月時) 가운데 재(財)의 도움, 인(印)의 화(化), 인(刃)의 부신(扶身)이 있어 [몸이] 강하면 풍헌(風憲)의 권한을 주관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도(道)를 전하면 문무(文武)를 겸하여 장상(將相)으로 조정에 드러난다. 을일(乙日)에 나서 임오시(壬午時)를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을(乙)은 동방 청제(靑帝)의 신(神)에 속하고, 오(午)는 남방 화제(火帝)의 신(神)에 속한다. 을(乙)은 아버지가 되고 시(時)는 아들이 되는데, 천간 위의 임수(壬水)를 얻어 도리어 을목(乙木)을 생(生)하니, 이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도(道)를 전하는 상(象)이며 청(靑)과 적(赤)이 서로 투합하는 묘함이다. 이 격(格)에 드는 자는 공이 한 세상에 높고 총애가 천관(千官)을 누른다. 수(水)가 성하여 을목(乙木)이 떠다니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곧 앞의 ‘목(木)이 묘월(卯月)에 나고 시(時)에서 오(午)를 만나면 진(震)이 움직이고 리(離)가 밝으니, 운(運)이 서남에 이르면 관직이 극품(極品)에 거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상관(傷官)이 투(透)하고 정관(正官)이 숨었으며, 운(運)이 칠살(七殺)과 인(印)이면 지위가 무겁고 권세가 높다. 상관(傷官)이 세월시(歲月時)의 천간에 투(透)하고 정관(正官)이 지지에 숨었으며, 사주 안에 재(財)·인(印)·칠살(七殺)이 온전한 자는 크게 귀하다. 지(地)와 천(天)이 사귀어 음양(陰陽)이 감응하고 무기(戊己)를 얻으면 삼태팔좌(三台八座)이다. 일시(日時)에 해(亥)를 얻으면 건(乾)이니 하늘이 되고, 세월(歲月)에 신(申)을 얻으면 곤(坤)이니 땅이 되며, 천간에 무기(戊己)가 투(透)하면 이는 땅이 하늘 위에 있는 것이니 음양(陰陽)이 교감하는 뜻이 있고, 안은 양(陽)이요 밖은 음(陰)이어서 건순(健順)의 상(象)이다. 이 격(格)에 드는 자는 크게 귀하다. 목(木)은 금(金)이 깎아 주기에 의지하나 번다하면 금(金)이 너무 많은 것이니 화(火)가 금(金)을 제(制)해야 한다. ‘공충정직(公忠正直)’은 금목(金木)으로 인하여 말한 것이다.

경신일(庚辛日)이 신자진(申子辰) 월에 나고 지지에 사(巳)를 깔고 앉았으며, 사주에 임계(壬癸)가 있고 화토(火土)의 협잡이 없으면 총명하고 문학이 있음을 주관한다. 갑을일(甲乙日)이 사주 중에 사(巳)나 혹은 병정(丙丁)·인술(寅戌) 자가 있고 봄에 나면 기특하다. 만약 지지에 오(午)·술(戌)·해(亥)·묘(卯)·미(未)를 각각 한 글자씩 얻으면 또한 그러하니, 갑을일(甲乙日) 생에 구애되지 않는다. 수목(水木)이 봄에 나고 토금(土金)을 만나면 공후(公侯)의 귀(貴)가 된다. 수(水)가 토(土)를 보고 목(木)이 금(金)을 보면 관(官)이 되고, 수(水)가 금(金)을 보면 인(印), 목(木)이 토(土)를 보면 재(財)이다. 봄이면 목(木)이 왕(旺)하고 수(水)가 휴(休)하니 서로 자조(資助)하므로 귀하다. 목(木)이 금(金)의 재단을 얻으면 어린 나이에 이름을 이룬다. 이는 오행이 서로 구제함을 말한 것이다. 금(金)이 많고 화(火)를 잃으면 성품이 □완(□頑)함을 탄식한다. 토(土)가 무거운데 목(木)의 소통이 없으면 곤궁하고 고생스럽게 분주히 떠도는 무리이다. 수(水)가 성한데 토(土)의 제복(制伏)이 없으면 집안을 깨뜨리는 음탕한 사람이다. 화(火)가 성한데 수(水)의 구제가 없으면 죽어도 뉘우침이 없는 포악한 사내이다. 목(木)이 쇠(衰)하고 화(火)가 성하면 변하여 재가 되어 날리니, 공명(功名)이 더디고 요절을 피하기 어렵다. 금백수청(金白水淸)이 효신(梟神)의 해를 입으면 문장은 빼어나나 천수(天壽)를 길게 누리지 못한다. 이는 오행이 한쪽으로 치우쳐 제화(制化)가 없으면 모두 불길함을 총괄하여 말한 것이다. 앞의 ‘금백수청(金白水淸)이 장생(長生)을 만나면 총명이 뭇사람보다 뛰어나다’와 서로 참조하여 보라. 이덕(二德)은 천월이덕(天月二德)이다. 칠살(七殺)과 관(官)이 둘 다 드러나 혼잡이 의심되나 이를 얻으면 풀리므로 귀하다. 사주 중에 재(財)가 왕(旺)하여 칠살(七殺)을 생(生)하고 칠살(七殺)이 인(印)을 생(生)하며, 또 장생(長生)의 땅을 얻고 일간(日干)이 왕(旺)하며 격국(格局)이 순수하면 크게 귀하다. 금신(金神)이 세시(歲時)에 거듭 범하고 월령(月令)에서 도리어 칠살(七殺)을 만나면 크게 귀하니, 형충(刑衝)을 꺼린다. 세덕(歲德)이 재(財)를 만나고 칠살(七殺)이 뿌리를 내리면 일찍 현사(顯仕)에 오르고, 다시 인(印)과 인(刃)이 더해지고 투합(妬合)이 없으면 미리 고과(高科)에 발탁된다. 앞의 ‘세덕(歲德)이 일간(日干)을 도우면 재성(財星)을 기뻐하고 제복(制伏)을 싫어하며, 인성(印星)이 운(運)에 있고 양인(羊刃)을 만나면 병형(兵刑)을 관장한다’와 뜻이 같다. 세덕(歲德)이 재(財)를 만나면 소년에 천거를 청하고, 세덕(歲德)이 인(刃)을 띠면 이른 나이에 이름을 이룬다. 세덕(歲德)은 무거운 칠살(七殺)이므로 여러 번 말한 것이다. 천거를 청함이 젊고 이름을 이룸이 이르며, 고과(高科)에 발탁되고 현사(顯仕)에 오르는 것은, 연(年)이 초년을 관장하고 칠살(七殺)이 위풍(威風)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가령 갑일(甲日)이 경년(庚年)을 보면 세덕(歲德)이 되니, 사주 중에 무기(戊己)가 칠살(七殺)을 돕고 사유축(巳酉丑)에 뿌리를 내리며 인(刃)을 띠어야 하고, 인수(印綬) 운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며, 정관(正官)의 투합(妬合)하는 진(辰)을 꺼린다. 월(月)은 칠살(七殺)이고 시(時)와 세(歲)는 식(食)이면 헌부(憲府)의 풍상(風霜) 같은 호령을 엄숙히 한다. 식신(食神)이 칠살(七殺)을 제(制)하는 것은 이치가 진실로 그러하다. 월(月)은 칠살(七殺)과 인(印)이고 시(時)는 상관(傷官)이면 봉각(鳳閣)·용루(龍樓)의 두터운 총애를 받는다. 월령(月令)에 칠살(七殺)과 인(印)이 있고 세(歲)의 간지(干支)도 이를 얻으면 지극히 묘하다. 시(時)에 상관(傷官)이 투(透)하여 인(印)의 처(妻)가 되고 연(年)의 칠살(七殺)을 제(制)해야 하므로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일(日)이 병화(丙火)이고 시(時)가 해궁(亥宮)에 들면 하늘에 걸려 문명(文明)이 사해(四海)를 [비춘다]. 육병일(六丙日)이 시(時)에서 기해(己亥)를 얻으면, 해(亥)는 건(乾)에 속하여 하늘이 되니 화(火)가 하늘 위에 있어 비추지 않는 바가 없다. 명(命)에 이 상(象)이 있으면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귀하고 현달하며 숭고하여 병형(兵刑)의 임무를 관장하니, 위로는 천자(天子)를 보좌하고 아래로는 사시(四時)를 순조롭게 하며 밖으로는 사이(四夷)를 어루만진다. 꺼리는 바는 형충파해(刑衝破害)이나 구(救)함이 있으면 길하다. 부(賦)에 이르기를 “양화(陽火)가 시(時)에서 해(亥) 자리를 만나면 문명(文明)의 빛이 사해(四海)를 비춘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천간이 양(陽)의 형(熒)[인 병(丙)]이고 시(時)에서 기축(己丑)을 만나면 땅에서 나와 산천을 비춘다. 병일(丙日)이 기축시(己丑時)를 만나면 이는 해가 흙 위로 나오는 상(象)이니, 순(順)하여 하늘에 걸리고 크게 밝은 덕(德)이다. ‘나라를 편안히 한 강후(康侯)가 많은 하사품을 받는다’는 것과 같으니, 명(命)이 이를 만나면 정내(鼎鼐)·고굉(股肱)의 임무이다. 예컨대 요래(姚淶) 장원(壯元)의 戊申 戊午 丙辰 巳丑이 격(格)에 합한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육병(六丙)이 시(時)에 기축(己丑)을 임하면 해가 땅 위에 있어 지극히 현달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시(時)가 신해(辛亥)이고 일(日)이 정(丁)을 만나면 곧 시(時)의 삼기(三奇)이니 과거에 이름이 일찍 오른다.

육정일(六丁日)이 신해시(辛亥時)를 보면, 신(辛)은 편재(偏財)가 되고 해(亥) 중의 갑목(甲木)은 정인(正印), 임수(壬水)는 정관(正官)이 되니 이를 시상삼기(時上三奇)라 한다. 반드시 소년에 과거에 오르고 부귀가 장구함을 주관한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음화(陰火)가 시(時)에 해(亥)이면 부귀가 유유하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월건(月建)이 신(申)이고 세시(歲時)에서 자(子)를 만나면 곤(坤)과 감(坎)이 순(順)하여 장상(將相)을 기약할 수 있다. 부귀를 알고자 하면 먼저 월령(月令)을 보니 곧 제강(提綱)이다. 월건(月建) 신(申)은 곤(坤)에 속하여 땅이 되고, 연지(年支) 자(子)는 감(坎)에 거하여 물이 되니, 지수사괘(地水師卦)이다. 물은 땅을 벗어나지 않고 병(兵)은 백성을 벗어나지 않으니, 이 상(象)을 얻는 자는 크게 귀하다. 자시(子時)도 또한 그러하나, 일지(日支)가 자(子)인 것은 아니다. 시(時)는 리(離), 세(歲)는 손(巽)이고, 일(日)이 음금(陰金)이며 갑을(甲乙)이 투(透)하면 삼태(三台)의 귀(貴)가 된다. 오시(午時)에 난 사람이 연지(年支)에 사(巳) 자를 얻고 일(日)에 신금(辛金)을 얻어 주(主)로 삼으면, 금(金)은 손목(巽木)을 재(財)로 쓰고 리화(離火)를 관(官)으로 삼으니, 이를 안으로 손순(巽順)을 얻고 밖으로 이명(離明)을 얻는 상(象)이라 한다. 유(柔)가 나아가 위로 행하고 중(中)을 얻어 강(剛)에 응한다. 만약 손(巽)이 월령(月令)에 있으면 아니다. 격(格)에 들면 크게 귀하다. 목(木)이 빼어나고 화(火)가 밝으며 봄에 영(令)을 잡으면, 이 상(象)에 드는 자는 방안(榜眼)의 으뜸을 차지한다. 봄에 나는 것에 중점이 있으니, 곧 앞의 ‘화명목수(火明木秀)가 토(土)가 드러남을 만나면 일찍 오두(鰲頭)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갑(甲)인 사람이 병(丙)을 식(食)으로 하면 화국(火局)이 필요하고, 기(己)인 사람이 신(辛)을 식(食)으로 하면 금국(金局)이 필요하니, 다만 한 글자를 얻고 다시 인(刃)의 도움이 있으면 크게 귀하다. 일주(日主)가 앉은 아래가 관성(官星)이고, 세월시(歲月時) 가운데 또 인(刃)과 식(食)이 드러나 있으면 크게 귀하다. 싫어하는 바는 편인(偏印)과 충형(衝刑)이니, 만약 재관(財官) 두 운을 행하면 갑자기 발한다. 관성(官星)이 인(刃)을 띠면 반초(班超)가 만 리 밖에서 후(侯)에 봉해지고, 세월(歲月)이 때를 얻으면 주발(周勃)이 특별히 재상에 들어간다. 정관격(正官格)은 용신(用神)이 때에 당해야 하니, 사주에 겁인(劫刃)이 있어 정관(正官)의 처재(妻財)가 되면 강유(剛柔)가 서로 구제하고, 도리어 재성(財星)을 얻으면 귀하다. 관성(官星)과 겁인(劫刃)이 둘 다 천간 위에 드러나면 더욱 귀하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관성(官星)이 인(刃)을 띠면 귀함을 말로 할 수 없고, 세월(歲月)에 투로(透露)하면 주발(周勃)이 특별히 재상에 들어간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득시(得時)’는 관성(官星)이 왕(旺)을 탄 것으로 말하고, ‘대인(帶刃)’은 간지(干支)에 구애받지 않음으로 말하며, ‘투로(透露)’는 곧 중요한 바를 바로 가리켜 말한 것이다. 인(刃)은 흉살(凶煞)이나 관(官)과 식(食)이 이를 띠면 모두 권귀(權貴)로 본다. 예컨대 이방진(李邦珍) 도헌(都憲)의 癸酉 巳未 壬子 庚子가 격(格)에 합한다. 재관(財官)이 둘 다 아름답고 재(財)와 인(印)이 투(透)하면 대성(臺省)의 존귀함에 거하고, 운(運)이 비견(比肩)에 이르고 다시 형충(刑衝)하면 그루터기를 지키는 어리석음을 품는다. 계사일(癸巳日)이 4월을 향해 앉고, 임오일(壬午日)이 오월(午月)을 향해 앉으며, 천간에 재(財)와 인(印)이 투(透)하면 귀하다. 북방 운은 마땅하지 않고 또 형충(刑衝)을 두려워하니 마땅히 참작해야 한다. 재관(財官)이 생왕(生旺)하고 천간에 투로(透露)하면 기이하여 자주(紫朱)의 관복을 끌고 다닌다. 사주에 재성(財星)이 왕(旺)하면 반드시 정관(正官)이 투(透)할 필요가 없으니 재(財)가 스스로 관(官)을 생(生)하여 매우 기이하다. 혹 재관(財官)이 둘 다 투(透)하여 생왕(生旺)의 땅에 거하면 모두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재(財)가 왕(旺)하여 관(官)을 생(生)하고 인(印)과 인(刃)이 서로 도우면 묘하여 삼태팔좌(三台八座)가 된다. 사주 중에 재성(財星)이 왕(旺)하여 영(令)을 얻고 또 인(印)과 겁(劫)이 부지하면 크게 귀하니, 다시는 재향(財鄕) 운을 행하지 말라. 천간이 식신(食神)이고 시(時)가 녹마(祿馬)를 타면 초년에 호방(虎榜)의 영예로운 이름을 올린다. 경일(庚日)이 임오시(壬午時)를 보고, 신일(辛日)이 계사시(癸巳時)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인수(印綬)가 투(透)하고 격(格)이 재관(財官)을 얻으면 이른 나이에 변방을 진수하는 중임(重任)을 맡는다. 재관격(財官格)은 세시(歲時)의 천간에 인(印)이 투(透)해야 묘하다. 일간(日干)이 건왕(健旺)하고 인(印)과 인(刃)이 서로 도우면 공승(龔勝)이 한(漢)나라를 위하여 사절(死節)을 다한 것과 같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칠살(七殺)이 왕(旺)한데 인(印)과 인(刃)의 도움을 얻으면 공승(龔勝)이 서한(西漢)에서 사절(死節)하였다”고 하니, 이는 사주가 순전히 칠살(七殺)이거나 혹은 관성(官星)이 칠살(七殺)을 따르는데 인(印)과 인(刃)이 천간에 투출(透出)하면 곧 충절의 어진 신하라는 것이다. 앞에서 일간(日干)이 왕(旺)하고 인(印)과 인(刃)이 서로 돕는다고 한 것은 태과(太過)이니 어찌 좋은 점을 얻겠는가. 마땅히 뒤의 것을 바른 것으로 삼아야 한다. 상고하건대 공승(龔勝)은 한(漢)나라의 처사(處士)로서 사절(死節)할 수 있었으니, 어찌 오행 태과(太過)의 상(傷)이 아니겠는가. 관성(官星)이 인(刃)을 띠고 인수(印綬)가 칠살(七殺)을 띠면 방현령(房玄齡)이 당(唐)나라의 영주(瀛洲)에 걸어 오른 것과 같다. 삼공(三公)의 임무는 칠살(七殺)과 인(刃)이 권(權)을 맡고 각각 장생(長生)을 만나며 다시 재(財)의 도움을 얻는 데 있으니 지극히 귀하다. 예컨대 갑(甲)은 경(庚)을 칠살(七殺)로 쓰고 을(乙)은 신(辛)을 칠살(七殺)로 쓰는데, 사주에 사(巳)·자(子)가 있으면 칠살(七殺)이 장생(長生)이다. 갑(甲)이 을(乙)을 보고 을(乙)이 갑(甲)을 보면 인(刃)이 되니, 사주에 해(亥)·오(午)가 있으면 인(刃)이 장생(長生)이다. 다시 재(財)가 칠살(七殺)을 돕고 인(印)이 인(刃)을 화(化)하면 지극히 귀하다. 추요(樞要)를 맡고 융정(戎政)을 총괄함은 겁(劫)이 인(印)을 띠어 관(官)을 돕기 때문이다. 월령(月令)과 시상(時上)의 정관(正官)은 양인(羊刃)이 이를 도와야 하니, 예컨대 갑(甲)이 신(辛)을 관(官)으로 쓰는데 을(乙) 자가 있어 관(官)을 돕는 것이 이것이다. 억울함을 펴고 이치를 누르며 원통한 허물을 [다스림은] 재(財)가 칠살(七殺)을 생(生)하여 인(印)을 돕기 때문이다. 사주에 칠살(七殺)이 거듭 겹치고 또 재관(財官)의 자조(資助)를 얻으면 칠살(七殺)이 세(勢)를 얻어 다시 인(印)을 생(生)한다. 직언(直言)을 올리고 금궐(金闕)에 나아감은 칠살(七殺)과 인(刃)이 둘 다 천간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칠살격(七殺格)인데 칠살(七殺)과 인(刃)이 세월시(歲月時) 가운데 아울러 나타나면 언로(言路)[의 관직]를 주관한다. 한원(翰苑)에 거하여 사륜(絲綸)을 관장함은 정관(正官)이 사주에서 녹(祿)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녹(祿)으로 돌아감은 곧 정관(正官)이니, 예컨대 병(丙)은 계(癸)를 관(官)으로 쓰는데 자(子) 자가 있으면 계(癸)의 녹(祿)이 자(子)에 거하니, 겨울 석 달에 나면 묘하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사륜(絲綸)의 명(命)을 관장하고 옥당(玉堂)의 직에 늘어섬은 귀록(貴祿)으로 인하여 청기(淸奇)를 얻었기 때문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연(年)이 정인(正印)이고 월(月)이 정관(正官)이면 국감(國監)·한림(翰林)의 임무에 거한다. 정관(正官)은 월령(月令) 가운데 나타나는 것을 기뻐하고, 정인(正印)은 세원(歲元) 위에 드러나야 하니, 충극(衝剋)하는 신(神)을 보지 않으면 앞 글에 준한다. 격(格)이 청기(淸奇)하고 시(時)가 영(令)을 얻으면 홍려(鴻臚)가 옥전(玉殿)에서 이름을 부른다. 격국(格局)이 순수하고 화평하여 섞이지 않으며, 용신(用神)이 영(令)을 얻어 기(氣)가 있고 형충파해(刑衝破害)가 없으면 크게 귀한 명조(命造)이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격(格)이 맑고 국(局)이 바르면 옥전(玉殿)에서 전려(傳臚)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나라를 평정하고 육사(六師)를 거느림은 관성(官星)이 변하여 천덕(天德)이 됨에 힘입는다. 풀이는 앞에 보인다. 음양(陰陽)을 다스려 재보(宰輔)에 오름은 녹마(祿馬)가 또 장생(長生)을 띠었기 때문이다. 정재(正財)와 정관(正官)이 모두 장생(長生)이 있고, 인(刃)이 식(食)을 생(生)하고 식(食)이 재(財)를 생(生)하며 재(財)가 관(官)을 생(生)하고 관(官)이 인(印)을 생(生)하며 인(印)이 몸을 생(生)함을 얻어 두루 흘러 쉬지 않는 묘함이 있으면 반드시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재관(財官)에 꼭지가 있으면 조화섭리(調和燮理)의 권한이다”라고 하였으니, ‘꼭지가 있다’는 것은 장생(長生)이 이것이다. 다만 재관(財官)이 장생(長生)이면 곧 귀하니, 장생(長生)은 거하는 곳의 장생(長生)의 땅을 가리켜 말한 것이지, 반드시 인(刃)·식(食)의 상생(相生)으로 풀이할 필요는 없다. 격국(格局)이 순수하고 화평하나 일간(日干)이 스스로 약하면 천석(泉石)을 바라보며 그윽이 숨어 사는 것을 좋아한다. 용신(用神)은 비록 때를 얻었으나 일주(日主)가 쇠(衰)하여 감당하지 못하면 도리어 임천(林泉)에 자취를 감추는 사람이 된다. 운(運)에서 몸을 돕는 것을 만나면 또한 발한다. 격국(格局)이 박약하고 용신(用神)이 가볍고 미약하면, 비록 자생(資生)이 있더라도 작은 직에 불과하다. 그 쓰는 바의 신(神)이 시령(時令)을 얻지 못하면 비록 자익(資益)하는 글자를 얻어도 작은 관리에 불과하니, 앞의 격국(格局)이 순수하고 화평한 자와는 같지 않다. 토(土)가 무겁고 지신(支神)이 두텁게 실으면 원무(元武)를 두려워하고 청룡(靑龍)을 기뻐하니, 격국(格局)이 진실로 만나면 반드시 크게 귀함을 받는다. 예컨대 무기일(戊己日)이 사주 중에 또 무기(戊己) 자가 거듭 있거나, 혹은 지지에 신(申) 한 글자를 얻으면 이는 순수한 유순(柔順)의 도(道)이니, 형(形)을 부여함에 정해진 방소(方所)가 있고 덕(德)이 합하여 끝이 없으니 곤(坤)의 큼이다. 이 상(象)을 만나면 크게 귀하다. 임계(壬癸)를 꺼리고 갑을(甲乙)을 기뻐하며, 운(運)도 같다.

목(木)이 성하고 토(土)가 두터운데 형(熒)을 만나며, 동방에 순(順)하고 곤지(坤地)를 행하여 사주와 운(運)이 순조롭고 화합하면 반드시 공명(功名)이 드러난다. 천간은 갑을(甲乙) 일기(一氣)이고 지지는 무기(戊己)가 거듭 겹치며, 도리어 인오술(寅午戌) 한 글자를 얻어 동방에 순(順)하면 목(木)이 땅을 얻은 것이고, 곤지(坤地)를 행하면 토(土)가 자리를 얻은 것이다. 이와 같으면 목(木)은 더욱 성하고 토(土)는 더욱 두터워진다. 사구(四九)가 위아래로 이에 응한다. 토(土)가 많아 곤(坤)·간(艮)의 위에 거하면 천도(天道)가 아래로 구제하여 광명하다. 무기(戊己)가 세월시(歲月時)의 천간에 거하고 지지에 또 그 뿌리가 있으며, 제강(提綱)을 인(寅)에서 얻으면, 토(土)는 곤(坤)이 되어 땅이 되고 인(寅)은 간(艮)이 되어 산이 되니, 안에서 그치고 밖에서 순(順)함은 겸(謙)의 뜻이다. 산은 지극히 높고 땅은 지극히 낮은데 곧 산을 땅 아래로 굽힌 것이니, 이 상(象)을 만나면 귀하고 현달하며 형통하다. 인(刃)이 녹마(祿馬)를 만나고 삼기(三奇)가 영(令)을 얻으며 재(財)가 투(透)하면 공후(公侯) 일품(一品)의 귀(貴)가 된다. 사주에 수화(水火) 두 국(局)이 모이고 금(金)이 드러나며 토(土)가 감추어지면 □사지검(□蛇持劍)의 형(形)이 된다. 곧 앞의 ‘□사(□蛇)가 칼을 잡고 금(金)과 인(刃)을 겸하면 가복(賈復)처럼 이름이 높다’는 뜻이다. 재성(財星)이 덕(德)으로 변하고 칠살(七殺)에 앉으면 이정(李靖)처럼 문무(文武)를 겸한 온전한 인재이다. 예컨대 병신일(丙申日)은 신금(辛金)을 정재(正財)로 삼는데 4월 중에 나야 하며 스스로 신(申) 중의 임수(壬水)에 앉아 칠살(七殺)이 된다. 기묘(己卯)는 임수(壬水)를 정재(正財)로 삼는데 신자진(申子辰) 월에 나면 천월덕(天月德)이 되는 따위이다. 이 둘은 모두 변하여 덕수(德秀)가 되고 또 재성(財星)이 덕(德)으로 변한 것이니, 생왕(生旺)을 만나고 겁탈이 없으면, 무(武)로는 강포(强暴)를 제거하고 문(文)으로는 땅을 받아 봉해진다. 부(賦)에 또 이르기를 “재성(財星)이 덕(德)으로 변하면 추요(樞要)에 올라 고굉(股肱)을 맡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칠살(七殺)과 인(刃)이 인(印)을 얻어 서로 도우면 급암(汲黯)이 조정의 이목(耳目)이 된 것과 같다. 칠살(七殺)이 인(印)을 생(生)하고 인(刃)이 칠살(七殺)을 합(合)하여 온전한 자는 크게 귀하다. 상관(傷官)이 재(財)를 쓰고 인(印)을 쓰는 뜻이니, 모름지기 재(財)와 인(印)이 생왕(生旺)해야 묘하다. 화(火)가 토(土)를 생(生)하면 식상(食傷)이 되고, 목(木)은 화(火)의 인(印)이 되며 토(土)의 관(官)이 되기 때문이다. 왕증(王曾)이 뭇 선비 중에 으뜸이 된 것은 관(官)과 인(印)이 식(食)을 띠어 서로 도왔기 때문이다. 섭정(葉正)이 오두(鰲頭)를 차지한 것은 인성(印星)이 스스로 관(官)이고 스스로 녹(祿)이었기 때문이다. 신왕(身旺)한데 재관(財官)의 보필이 없으면 기예(技藝)가 아니면 반드시 승려의 무리이다. 여인이 이덕(二德)의 순수함을 범하면 총애의 표장(表章)을 받고 봉고(鳳誥)의 은혜를 입는다. 내가 이 부(賦)를 보니 자평(子平)을 벗어나지 않으나, 다만 칠살(七殺)·양인(羊刃)·상관(傷官)·식신(食神)을 많이 중시하고, 재관(財官)·인수(印綬)를 겸하여 도와 아울러 취하여 격(格)을 이루고 국(局)에 합하며 무리를 짓고 제화(制化)하며 덕(德)으로 변한 것을 모두 큰 권세와 큰 귀함으로 삼았다. 만공(萬公)이 귀로 듣고 눈으로 본 것이므로 자평(子平)의 법으로 이를 미루어 넓힌 것이니, 만공(萬公)은 또한 은미함을 아는 선비였으리라. 명(命)을 받음이 같지 않음은 형(形)을 받음과 같으니, 이치를 헤아리기 어렵고 정밀히 하기 어려움은 바다를 헤아리는 것보다 더하다. 음(陰)은 □(□)하고 양(陽)은 펴지니 영허(盈虛)에 수(數)가 있음을 알고, 하늘은 높고 땅은 아득하니 덮고 실음이 끝이 없음을 다한다. 혹은 은하수로 올려 주어도 사사로이 하는 바가 있는 것이 아니고, 혹은 깊은 연못으로 떨어뜨려도 미워하는 바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기수(氣數)는 태초(太初)에 정해지고, 그 북돋우고 엎음은 초목에 비유된다. 묘결(妙訣)은 말이 많은 데 있지 않으니 지인(至人)이 어찌 억지로 떠들 일이 있겠는가. 또 유속(類屬)·종화(從化)는 격(格)이 왕쇠(旺衰)로 판별되고, 조복(照伏)·공요(拱遙)는 국(局)이 명암(明暗)으로 나뉜다. 유속(類屬)은 왕(旺)해야 하고 종화(從化)는 쇠(衰)해야 함을 보인다. 조(照)·복(伏) 둘은 모두 드러난 데서 국(局)을 취하고, 요(遙)·공(拱) 둘은 보이지 않는 형(形)에서 국(局)을 취하므로 암(暗)이라 한다. 이미 앞의 「간명팔법(看命八法)」 아래에 자세히 주를 달았다. 용신(用神)을 논하고 일주(日主)를 논함에 각기 마땅한 바가 있으며, 지맥(地脈)을 취하거나 천원(天元)을 취함이 혹은 한 방도이다. 이는 조화(造化)를 말하는 자가 한 갈래가 아님을 널리 든 것이다. 혹자는 이 여섯 구가 위의 여덟 격(格)의 뜻을 거듭 밝힌 것이라 하니, 뜻으로 보아 또한 통한다.

마음을 거류서배(去留舒配)에 노닐게 하고, 뜻을 희기애증(喜忌愛憎)에서 결단한다. 이는 조화(造化)를 논하는 자에게 많은 술법이 없음을 요약해 말한 것이다. 그 사이의 묘한 이치는 한마디로 다할 수 없다. 예컨대 용신(用神)을 논할 때 일간(日干)을 쓰기도 하고 지맥(地脉)을 취하기도 하고 천원(天元)을 취하기도 하니, 희기애증(喜忌愛憎)이 만 가지로 같지 않다. 만약 거류서배(去留舒配)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조화를 이루어 귀천을 나누고, 성명(性命)을 말하여 생사를 결단하겠는가. 그러므로 마땅히 마음을 노닐어 자세히 음미하고, 뜻을 결단하여 오로지 살펴야 한다. 또한 근원은 탁한데 흐름은 맑은 경우가 있으니, 어찌 뿌리는 단데 끝은 쓴 경우가 없겠는가. 예컨대 수(水)가 토(土)의 영[월]에 태어나면 그 근원이 본래 탁하나, 운이 서북으로 행하면 토가 금(金)으로 화하고 금이 수로 화하니 그 흐름이 또한 맑지 않겠는가. 이와 같은 것은 먼저는 흉하고 뒤에는 길함을 주관한다. 『홍범(洪範)』에 "가색(稼穡)은 단맛을 만들고 염상(炎上)은 쓴맛을 만든다"고 하였으니, 목(木)이 토의 영에 태어나 남방으로 운행하면 뿌리는 달고 끝은 쓰다는 것이 이를 말한다. 비록 상관(傷官)이 재성(財星)을 생할 수 있으나 수가 남쪽으로 달려가지 않으면 무엇으로 [재성을] 감당하겠는가. 혹은 이 두 구절이 오행과 명운을 통틀어 비유한 것이지 오로지 수화(水火)를 가리킨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역시 통한다. 『珞琭子』에 "처음엔 흉하고 뒤에 길하며, 처음엔 길하고 끝에 흉하다"는 말이 있으니 그것은 비유이고, 이것은 그 이치를 곧바로 말한 것일 뿐이다. 예컨대 丙戌 辛丑 丁巳 壬寅은 병신합(丙辛合), 정임합(丁壬合), 인술합(寅戌合), 축사합(丑巳合)이니 원앙이 날개를 나란히 하여 이어 나는 것과 같다. 임수(壬水)가 주(柱)에 있고 또 병신(丙辛)이 수로 화하니 이는 강호(江湖)의 상(象)이어서 [원앙이] 깃들어 쉬는 정을 이룰 수 있다. 혹은 말하기를, 원앙비익(鴛鴦比翼)은 다만 둘씩 서로 합함을 취한 것이니 곧 덕합쌍앙격(德合雙鴦格)이며, '강호'라는 글자에 구애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예컨대 辛未 戊戌 辛未 戊戌은 미(未)가 목고(木庫)가 되고, 무술(戊戌)의 납음(納音)이 또 평지목(平地木)이니 곧 동산[園囿]의 자리이다. 그러므로 격에 합하여 귀하다. 만약 한 점[□]의 목기(木氣)도 없다면 어찌 헛된 이름과 헛된 이익의 사람이 아니겠는가. 정금(精金)을 청사(靑沙)·황적(黃磧)에서 캐내고, 이기(利器)를 착절반근(錯節盤根)에서 가려낸다. 갑오일(甲午日)이 기사시(己巳時)를 보거나 을미일(乙未日)이 무인시(戊寅時)를 보는 것이다. 대개 갑오·을미는 사중금(沙中金)이고, 무인은 청사(靑沙)이며 기사는 황적(黃磧)이다. 갑을(甲乙)이 묘월(卯月) 목이 왕한 때에 태어나고 주(柱)에 임신(壬申)·계유(癸酉)의 검봉금(劍鋒金)을 띠면 바로 이 격에 합한다. 나머지 금은 그렇지 않다. 내가 생하는 것이 어찌 나를 생하는 것의 편안함만 하겠으며, 나를 극하는 것이 어찌 내가 극하는 것의 드러남만 하겠는가. 이는 상관(傷官)이 인수(印綬)에 미치지 못하고, 칠살(七殺)을 쓰는 것이 재성(財星)을 쓰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다. 대개 상관과 칠살은 비록 간혹 크게 귀하나 그 화를 입는 자가 많으니, 순수하게 재성과 인성(印星)을 써서 자연스러운 복을 누리는 것만 못하다. 혹은 재성을 쓰면 부(富)에 그칠 뿐이라고 하나, '재왕생관(財旺生官)'이라 하지 않던가. 그러므로 재성을 쓰는 자는 남을 제어하고, 관살(官煞)을 쓰는 자는 남에게 제어당한다. 기제(既濟)·미제(未濟)를 만나면 충병(衝併)을 의심하지 말고 무의(無依)를 의심하지 말라. 예컨대 壬子 丙午 壬子 丙午는 기제의 격이고, 丁卯 丙午 丙戌 甲午는 미제의 격이다. 둘 다 크게 귀하다. 만약 속된 눈으로 보게 하면 앞의 명은 충병(衝併)을 꺼리고 뒤의 명은 의지할 데가 없음을 꺼릴 것이다. 혹은 미제를 화가 위에 있고 수가 아래에 있어 주(柱) 안이 매우 왕한 것으로 풀이하니, 곧 취정회신(聚精會神)의 격이다. 안에 삼정(三正)·삼편(三偏)이 있으면 생부(生扶)할 필요가 없고 투로(透露)할 필요가 없다.

육임(六壬)이 4월에 태어나면 사(巳) 중의 무(戊)는 편관(偏官)이 되고 병(丙)은 편재(偏財)가 되며, 장생(長生)하는 금은 편인(偏印)이 되므로 이를 삼편(三偏)이라 한다. 계(癸)가 사월(巳月)에 태어나면 정관(正官)·정재(正財)·정인(正印)이 되니 곧 삼정(三正)이다. 수가 비록 사(巳)에서 절(絶)하나 금이 장생하니 수가 끝내 끊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생부할 필요가 없다. [기운이] 모여 있으면 기가 전일하고 발산하면 [흩어지니], 이 때문에 투로할 필요가 없다. 혹은 생부를 재관인(財官印)을 가리켜 말한 것이라 하니, 만약 일간이 쇠약하면 생부하지 않을 수 없다. 길 위를 떠돌다 목숨을 잃는 것은 대개 수기(秀氣)가 번잡하고 어지러운 까닭이고, 옥에 갇혀 목숨을 잃는 것은 다만 비견(比肩)이 다투기 때문이다. 예컨대 갑(甲) 하나에 인(寅) 셋, 병(丙) 하나에 술(戌) 셋, 신(辛) 하나에 병(丙) 셋이면 녹(祿)·고(庫)·관성(官星)이 너무 많아 수기가 없는 것이다. 예컨대 임(壬) 셋에 해(亥) 하나, 경(庚) 셋에 축(丑) 하나, 기(己) 셋에 갑(甲) 하나이면 수기가 그 나누어 빼앗김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양인(陽刃)이 무겁고 관성이 가벼우면 시정(市井)에서 도축과 술장사를 업으로 하고, 역마[馬]가 지치고 인성이 깨지면 관청에서 도필(刀筆)을 놀린다. 관성이 양인을 띠면 본래 길하나, 관살이 때를 잃고 양인이 일을 주관하니 이것이 천한 까닭이다. 무릇 이 격을 만나면 도축·술장사로 단정함에 의심이 없다. 예컨대 인오술(寅午戌)은 역마가 신(申)에 있는데 형충파해(刑衝破害)가 있으면 역마가 지친 것이다. 갑목(甲木)은 임계(壬癸)를 인성으로 삼는데, 이를 생하는 경신금(庚辛金)이 없고 무기(戊己)가 파괴함이 있으면 곧 서리(胥吏)의 무리이다. 혹은 말하기를 마(馬)는 재성을 가리키고 피(疲)는 병(病)이니, 재성이 병지(病地)에 임한 것을 마피(馬疲)라 한다고 한다. 『珞琭子』의 마피에 대한 주를 살펴보면 왕정광(王廷光)은 앞의 설을 옳다고 하였다. 삼기(三奇)에 다시 술진(戌辰)을 범하면 깎고 다듬거나 재봉하는 장인이 된다. 지삼기(地三奇)는 갑무경(甲戊庚), 천삼기(天三奇)는 을병정(乙丙丁), 인삼기(人三奇)는 신임계(辛壬癸)이다. 천간이 삼기를 얻었는데 지지에 진술(辰戌)이 상충함이 있으면 귀하던 것이 도리어 천하게 되는 명조이다. 이를 만난 자는 목수나 재봉사로 단정할 수 있다. 인진(寅辰)을 만나면 그렇지 않고, 혹은 술(戌)에 합이 있고 진(辰)에 합이 있어 각기 두 국(局)으로 나뉘면 수화기제(水火既濟)가 되니 역시 그렇지 않다. 사주가 모두 녹위(祿位)로 돌아가면 미수(眉壽)와 큰 복을 누리는 사람이다. 예컨대 丙寅 甲午 乙巳 己卯는 병(丙)의 녹이 사(巳)에 있고, 갑(甲)의 녹이 인(寅)에 있으며, 을(乙)의 녹이 묘(卯)에 있고, 기(己)의 녹이 오(午)에 있어 천간이 각기 돌아갈 곳이 있다. 이 사람은 일생 부유하고 또 장수한다. 곧 『消息賦』의 "복을 누림은 오행이 녹으로 돌아감이요, 미수는 팔자가 고르게 머묾이다"라는 뜻이다. 예컨대 갑오일(甲午日)이 4~5월에 태어나면 목이 남쪽으로 달려가는데 또 금의 베어냄을 보면 요절함이 진실로 마땅하다. 동북운으로 가면 그렇지 않다. 금수상관(金水傷官)은 다만 동남운으로 가는 것이 좋아 길하다. 갑(甲)이 봄에 태어나면 목이 왕하니 금의 깎아냄에 힘입어야 비로소 그릇을 이룬다. 을(乙)이 가을에 태어나면 화하든 칠살이 되든 모두 길하니, 이 때문에 칠살이 많은 것이 마땅하다. 만약 갑이 가을에 태어나 거듭 극을 받으면 반드시 크게 흉하고, 을이 봄에 태어나 칠살이 많아도 마땅하지 않다. 습한 목은 [화를] 생하지 못하여 화가 없으니[□] 이치가 본래 그렇다. 을묘(乙卯)·계묘(癸卯)가 더욱 심하고 정묘(丁卯)는 거의 [괜찮다]. 수가 많은데 제어되지 않으면 병이 방광에 생기고, 금이 많은데 화(化)하지 않으면 질병이 목구멍과 혀에 있다. 수는 정(精)에 속하고 금은 소리에 속한다. 수가 둑을 잃고 제어할 토가 없으면 그 사람이 음란하니 수가 너무 많아 범람하기 때문이다. 금이 너무 굳세고 강한데 녹일 화가 없으면 그 사람이 벙어리가 되니 금이 꽉 차면 소리가 없기 때문이다. 일설에 인성을 만나면 극히 영화롭고, 목화통명(木火通明)은 토를 보면 귀하다고 한다. 재관쌍미(財官雙美)는 진술축미(辰戌丑未) 월생이거나 혹은 임오(壬午)·계사(癸巳) 등의 일이 진실로 마땅하며, 재관이 천간에 투출하면 묘하다. 목화통명은 반드시 봄에 태어나야 가장 길하다. 토는 화를 간직하고 목을 북돋는 것이므로 반드시 보아야 비로소 귀하다.

임(壬)이 간(艮)으로 달려가고 갑(甲)이 건(乾)으로 달려가면 반드시 재성과 인성으로 복을 도와야 하고, 자요사(子遙巳)·축요사(丑遙巳)도 역시 재성과 인성으로 서로 이루어야 한다. 이상 네 격은 모두 재성과 인성의 보좌에 힘입어야 비로소 크게 귀하며, 관살을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삼기(三奇)가 세지(歲支) 아래에 숨어 있으면 젊어서 한림(翰林)에 들어가고, 삼기가 시(時)의 자리에 있으면 늦게 대각(臺閣)으로 돌아간다. 예컨대 육갑일(六甲日) 일주가 기축년(己丑年)을 보면, 기축 중의 신금(辛金)·계수(癸水)·기토(己土)가 재관인(財官印)의 삼기가 된다. 예컨대 육정일(六丁日)이 신해시(辛亥時)를 보면 해(亥) 중의 임수(壬水)는 관성이 되고 갑목(甲木)은 인성이 되며 또 신금은 재성이니, 이를 만나면 어찌 극품(極品)에 오르지 않겠는가. 무릇 삼기는 하나이나 귀함에는 늙고 젊음의 구분이 있으니, 연(年)은 먼저이고 시(時)는 뒤이며, 연은 가깝고 시는 멀기 때문이다. 관성이 영(令)을 얻으면 모든 흉을 제복(制伏)하고, 귀인(貴人)이 몸을 도우면 온갖 액을 풀어 벗어난다. 이는 명 중에 관성과 귀신(貴神)이 있으면 흉신(凶神)·악살(惡煞)을 꺼리지 않는다는 말이니, 대개 사(邪)가 정(正)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영을 얻고 몸을 도와야 비로소 부(賦)의 글에 들어맞는다. 만약 관성이 영을 잃어 상하고 귀인이 흩어져 성을 내면 그렇지 않다. 칠살(七殺)과 양인(陽刃)이 둘 다 천간에 나타나면 반드시 간언(諫言)의 책임을 맡게 되나, 한번 세운(歲運)에서 형충(刑衝)을 만나면 헤아릴 수 없는 위험에 빠질까 두렵다. 칠살과 양인은 권성(權星)이 되니 형충을 가장 꺼린다. 병(丙)이 자신(子申)에 임하고 무(戊)가 천간에 있으면 귀함이 왕사(王謝)에 견주어지고, 신(辛)이 양토(羊兎)[미묘(未卯)]를 타고 을(乙)이 투출하면 부유함이 도주(陶朱)에 견줄 만하다. 귀함은 식신(食神)의 생왕(生旺)으로 말하고, 부유함은 재성의 녹고(祿庫)로 말한다. 가령 갑(甲)이 유월(酉月)에 태어나 정관(正官)이 되는데 연시(年時) 아래에 자진(子辰)이 있으면 신금(申金)을 회출(會出)하니, 이는 관살혼잡(官煞混雜)이 된다. 병화(丙火)에게 진토(辰土)는 본래 식신인데, 자신(子申)이 있어 수국(水局)을 회성하면 관성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두 구절은 곧 드러나지 않은 형상[不見之形]이다. 토는 수를 탁하게 하고 금을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신은 재성의 근원이고 또 수성(壽星)이니, 효인(梟印)이 이를 깨면 가난하고 요절함에 의심이 없다. 한번 재지(財地)를 지나 효신(梟神)을 몰아내면 흉 가운데 도리어 길하다. 이러한 명은 대개 남에게 의지하여 부를 취한다. 육을(六乙) 서귀(鼠貴)는 식신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육음조양(六陰朝陽)은 비견·겁재를 본들 무슨 해가 되겠는가. 금신(金神)이 칠살을 띠면 오대(烏臺)에 들어가고, 편관이 양인을 띠면 헌부(憲府)에 거한다. 금신과 양인은 모두 악성(惡星)이니 관살의 제복을 기뻐한다. 사람의 명이 이를 얻으면 간사함을 제거하고 폐단을 없애는 상이 되므로 이 직책에 거한다고 단정한다. 무인(戊寅)은 비록 칠살에 앉았으나 실은 장생지(長生地)이다. 화를 보더라도 살인(煞印)에 얽매이지 말라. 이는 화가 [토를] 쪄서 태우는 것이다. 재성을 기뻐하는 것은 재성이 편관을 생하여 관이 기운이 있게 되기 때문이다. 수는 진실로 토에 힘입어 그치나 역시 혼잡함을 싫어한다. 편재가 관성을 보고 식신을 겸하면 영화가 틀림없다. 신주(身主)와 용신(用神)이 혹 입묘(入墓)하면 진취할 인연이 없다. 목화(木火)가 서로 비추면 가슴 속에 만 섬의 주옥이요, 금수(金水)가 서로 머금으면 붓 아래 천 편의 비단 글이다. 격은 앞에 보이는데 거듭 들어 그 재주의 탁월함을 밝힌 것이다. 삼형(三刑)이 합을 잃으면 용모를 깨고 몸을 상하며, 육해(六害)를 많이 만나면 은혜를 저버리고 의리를 등진다. 무릇 삼형은 합이 있으면 형을 이루지 않으니, 사람이 다투다가 화해시키는 이가 있는 것과 같다. 그렇지 않으면 어찌 이 근심을 면하겠는가. 육해를 많이 띤 자는 사람됨이 반드시 박정함을 도리로 삼는다. 공망(空亡)은 도리어 처자를 손상하고, 격각(隔角)은 형제에게 어렵다. 공망은 예컨대 갑자순(甲子旬) 중에 술해(戌亥)가 없는 것이고, 격각은 예컨대 축인(丑寅)이 곧 격각의 방위이다. 일시(日時)에 보이면 무겁다. 임(壬)이 용의 등[辰]을 타고 양인을 띠면 오획(烏獲)·맹분(孟賁)의 부류요, 경(庚)이 술지(戌支)에 앉고 화가 많으면 형후(邢侯)·옹자(雍子)이다.

진(辰) 중에는 용이 있으니 양강(陽剛)한 존재이다. 다시 양인을 만나면 완력이 남보다 뛰어나다. 경(經)에 "진이 많으면 싸우기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술(戌)은 화고(火庫)가 되는데, 경일(庚日)이 이에 앉고 다시 화를 거치면 단련이 지나치니 그 무정함이 심하다. 하물며 그 안에 누금구(婁金狗)가 숨어 있는데, 이 별자리는 교활한 존재이다. 경에 "술이 많으면 송사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형후·옹자는 춘추시대에 축전(鄐田)을 다툰 자들이다. 연월일시의 천간이 지지 네 자리에서 귀인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예컨대 壬申 辛亥 己巳 丙寅은 임은 사(巳)를 귀인으로 삼고, 신은 인(寅)을 귀인으로 삼으며, 기는 신(申)을 귀인으로 삼고, 병은 해(亥)를 귀인으로 삼는다. 연월일시가 함께 한 순(旬)에서 나오는 것이다. 예컨대 甲子 壬申 己巳 癸酉는 모두 갑자순 중에서 나온다. 재성은 목숨을 기르는 근원이다. 귀록격(歸祿格)은 신왕(身旺)하면 재성을 좋아하고, 관성을 극히 꺼리니 [관성이] 재기(財氣)를 훔치기 때문이다. 관성과 인성은 진실로 묘하여 둘 다 온전하나, 만약 재성이 없으면 관성이 그 생의(生意)를 잃으니 인성 또한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종혁(從革)에 다시 삼기가 나오면 혈식(血食)이 천 년에 이르도록 그치지 않는다. 일간이 경신(庚辛)이고 지지에 사유축(巳酉丑) 혹은 신유술(申酉戌)이 온전한 것이 종혁의 상이다. 경일에 천간에 다시 갑무(甲戊)가 있고, 신일에 천간에 다시 임계(壬癸)가 있으면 그 사람은 죽어서 마땅히 백세토록 사당에서 제사를 받는다. 어찌 그렇게 말하는가. 무릇 금의 쓰임은 강(剛)하고 그 바탕은 견고하다. 강함은 의기(義氣)의 발현이고, 견고함은 오래갈 수 있는 도이다. 사람 중 의(義)를 좇는 자는 살아서는 충신이 되고, [□] 반드시 밝은 신이 된다. 이 이치는 통달한 선비와 논할 만하다. 곡직(曲直)이 인수를 겸하여 도움받으면 어진 명성이 구유(九有)에 퍼져 다함이 없다. 곡직은 목의 상이다. 갑을(甲乙) 일주가 혹 지지에 인묘진(寅卯辰) 혹은 해묘미(亥卯未)가 온전함을 보고, 다시 인수의 상생을 만나면 그 사람은 반드시 어진 마음과 어진 명성이 있다. 이치로 미루어 보건대, 인(仁)은 천지가 만물을 낳는 마음이니 계절로는 봄이 되고 오행으로는 목이 된다. 이 목은 생의(生意)가 있는 존재이고, 인은 실로 생명을 좋아하는 덕이다. 다시 인수를 만나면 낳고 낳아 그치지 않는다. 이를 얻은 자는 은택이 뭇 생명에 미치고 은혜가 백성에 젖어든다. 그러므로 어진 명성이 구유에 퍼져 다함이 없다고 한다. 지천태(地天泰)이므로 이 사람이 빼어나게 태어나고, 운뢰둔(雲雷屯)이면 경륜(經綸)이 드러나 펼쳐진다. 이는 위 두 격의 사람을 가리킨다. 그 태어남은 이미 유래한 바가 있어 헛되이 태어나지 않고, 그 나옴은 반드시 하는 바가 있어 헛되이 나오지 않는다. 혹은 말하기를 지천태는 무신(戊申)이 신해(辛亥)를 보는 것이고, 운뢰둔은 임자(壬子)가 을묘(乙卯)를 보는 것이니, 곧 『妙選』의 지천교태(地天交泰)·뇌우영춘(雷雨迎春) 두 격이라 한다. 이로써 술수(術數)는 무궁하나 실은 한 이치도 빠뜨리지 않음을 알겠다. 말로 다 하기 어려워 나는 다만 그 한 귀퉁이를 들어 은미한 것을 드러내고 그윽한 것을 밝혔으니, 저 지나간 것[□]을 따라 끌어 펴고 부류에 닿아 [넓히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 육오(育吾) 지음.

사람의 삶에는 명(命)이 있어 얻고 잃음이 판이하게 다르니, 부귀빈천이 어찌 한결같겠는가. 붉은 빛이 방에 가득함은 오행이 모두 귀한 곳에 모였기 때문이고, 상서로운 기운이 집에 넘침은 사주가 함께 복된 곳에 모였기 때문이다.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함은 생시(生時)가 녹마동향(祿馬同鄉)을 만났기 때문이고, 처음에는 길하고 끝에 흉함은 일시가 공파(空破)의 자리를 범했기 때문이다. 평생 험난함은 바탕이 얇고 흉운이 뒤섞였기 때문이고, 일세의 영화는 명이 높고 좋은 운이 거듭 이르렀기 때문이다. 강한 금이 화를 만나야 비로소 그릇을 이루니 반드시 무리에서 뛰어나고, 왕한 화가 수를 얻으면 기제가 되니 반드시 뭇사람보다 빼어나다. 목은 금이 있어야 번잡하지 않고, 수는 토에 힘입어야 흩어지지 않는다. 무기(戊己)가 인묘(寅卯)를 보면 구진(勾陳)에서 자리를 얻고, 임계(壬癸)가 사오(巳午)에 앉으면 현무(玄武)에서 권세를 잡는다. 귀신(貴神)이 명에 들고 기의(奇儀)를 만나면 반드시 공경(公卿)이고, 화개(華蓋)가 시(時)에 임하고 고과(孤寡)를 만나면 반드시 승려·도사이다. 옥당(玉堂)에서 재상에 제수됨은 활활 타는 화의 빼어남이 이궁(離宮)에 있기 때문이고, 금궐(金闕)에서 조원(朝元)함은 넘실대는 수의 덕이 감위(坎位)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수의 자리를 거듭 만나면 운수(雲水)의 신선으로 단정하고, 순양(純陽)을 거듭 범하면 공문(空門)의 자식이 된다. 장생을 만나면 총명하고 지혜로우며, 사(死)·패(敗)를 만나면 몽매하고 어리석다. 부모에게 의지하기 어려움은 연월이 모두 공망에 빠졌기 때문이고, 처자가 쉽게 이지러짐은 일시가 함께 고과에 임했기 때문이다. 묘유(卯酉)생이 극전(剋戰)을 만나면 가문을 무너뜨리고 재앙이 많으며, 자오(子午)가 모두 사묘(死墓)에 있으면 타향으로 떠나 객이 된다. 자오는 사해(巳亥)를 가장 꺼리고, 묘유는 인신(寅申)을 절대 꺼린다. 택묘(宅墓)가 살을 받으면 가문이 많이 깨지고, 시가 천중(天中)[공망]에 떨어지면 자식이 적다. 천간에서 합을 만나면 처가 많다. 연 중에 기운이 없으면 어려서 근본 터전을 흩어 잃고, 월 안에서 공망을 만나면 가문이 쇠락하여 서지 못한다. 일이 절위(絶位)에 임하면 설령 처가 무탈하더라도 이별이 많고, 시가 묘(墓) 중에 있으면 후사가 있어도 순탄치 않다. 지리의 빼어남에 합한 자는 귀하고, 천시(天時)를 얻은 자는 영화롭다. 오행에 기운이 없는 자는 가난하고, 사주에 상함이 있는 자는 천하다. 음양이 순일한 자는 외롭고, 간지가 형해(刑害)하는 자는 병이 있다. 용신이 휴수(休囚)한 자는 부귀를 구하기 어렵고, 수기가 얕고 엷은 자는 대개 기예·술업을 한다. 형극이 서로 보이고 신왕하면 반드시 군도(軍徒)가 되고, 진술이 서로 더해져 손상이 있으면 옥리(獄吏)로 단정한다. 금수가 한만(閒慢)하면 영락한 청빈한 사람이고, 역마가 충격을 받으면 속세를 치달리는 나그네이다. 괴강(魁罡)을 거듭 범하면 도축하는 집안에 태어나고, 유술(酉戌)을 거듭 만나면 몸이 노복의 아래가 된다. 주 안에 자오가 쌍으로 감싸면 존귀하게 원성(垣省)에 거하고, 명 안의 간지가 일기(一氣)이면 귀함이 왕후에 이른다. 한 조각 순양이 홀로 극하면 명이 죽지 않더라도 상하고, 판 가득한 인수가 모두 생하면 몸이 귀하지 않으면 곧 부유하다. 연월이 함께 상하면 부모와 처첩을 두기 어렵고, 연시가 함께 상하면 부모[怙恃]와 후사를 보전하지 못한다. 연이 일을 충하면 부모는 왕하나 처첩이 남아 있기 어렵고, 시가 연을 충하면 자녀는 왕하나 부모를 쉽게 잃는다. 연[命]을 깨는 자는 어려서 양친을 잃고, 월을 깨는 자는 자라서 형제를 극하며, 일을 깨는 자는 일신이 홀로 서고, 시를 깨는 자는 늙어서 결과가 없으며, 태(胎)를 깨는 자는 어머니가 홀로 감당한다. 이는 그 대략을 논한 것이고 아직 정밀하고 세세한 데까지 미치지 못하였다.

먼저 관귀(官貴)를 들면 보통의 부류와 크게 다르다. 갑무경(甲戊庚)이 축미(丑未)에 이르면 귀신(貴神)이 기운이 있고, 을병정(乙丙丁)이 유해(酉亥)에서 나오면 천을(天乙)이 더해 임한다. 기(己)가 감위(坎位)[子]를 만나고, 을(乙)이 곤방(坤方)[申]에 있으며, 육신(六辛)은 인오(寅午)를 기뻐하고, 임계(壬癸)는 사묘(巳卯)가 마땅하니, 이를 암중득귀(暗中得貴)라 한다. 다시 관성과 인성의 약하고 강함을 본다. 갑(甲)이 유위(酉位)를 만나고, 을(乙)이 곤방에 이르며, 병(丙)이 자궁(子宮)을 얻으면 반드시 현달하고, 정(丁)이 해(亥) 위에 더해지면 영화롭고 창성한다. 무(戊)가 묘(卯)를 보면 빼어날 수 있고, 기(己)가 간(艮)[寅]에 임하면 명성이 드날린다. 경(庚)이 이궁(離宮)[午]에 이르면 기운을 얻고, 신(辛)이 손위(巽位)[巳]에 임하면 편안하다. 임(壬)이 오(午) 위에 던져지면 기제이고, 계(癸)가 사(巳) 안을 향하면 재관이다. 이것이 정관·정인이다. 다시 녹마조원(祿馬朝元)을 보아, 만약 형충극파가 없으면 반드시 정승[鼎鼐]의 신선이 된다. 다음으로 재부(財富)를 논하니 목숨을 기르는 근원이다. 먼저 재명(財命)에 기운이 있는지 보고, 다음으로 녹마(祿馬)를 보면 가난하지 않다. 목이 사계(四季)에 임하여 녹을 향하면 자연히 충족되고, 수가 오(午) 위에 이르러 재성이 왕하면 반드시 풍성하다. 토가 윤하(潤下)를 만나고, 금이 곡직(曲直)을 만나며, 화가 금국(金局)을 만나고, 삼합이 녹고(祿庫)를 만나며, 식신이 오행에서 천주(天廚)를 만나면 재기(財氣)이다. 사주에 상함이 없고 일시가 자리를 얻어 신왕하고 기운이 있으면 재성을 만나 관성으로 화하고, 신쇠하고 때를 잃으면 재성이 많아도 도리어 가난한 사내가 된다. 만약 살지(煞地)에 있으면 대개 □도(□徒)이다. 사람에는 공리(公吏)·군융(軍戎)·상고(商賈)·예술(藝術)이 있어 넷이 같지 않으니 각기 거하는 바가 있다. 공리의 명은 대개 극형을 띤다. 동서가 싸우고 남북이 충격하며, 장생처에서 깨지고 절처(絶處)에서 생기며, 오행이 뒤섞여 상(象)이 순일하지 않다. 도식(倒食)이 재성을 만나고, 협귀(夾貴)가 깨짐을 만나며, 재성과 인성이 서로 형하고, 인용(引用)이 기운이 없으며, 빼어난 가운데 귀(鬼)를 띠고, 귀기(貴氣)가 손상되며, 간지가 거듭 모이고, 제망(提網)·현침(懸針)이다. 이러한 명은 관청을 떠나지 않는다. 관록을 띠어 복을 얻을 수 있거나 귀신을 만나 나아갈 수 있는 경우에 이르면, 또한 벼슬에 나아가 현달하는 자도 있다. 병졸의 명은 서리와 대체로 같다. 국(局) 중에 칠살이 무겁고 간지가 고르지 않으며, 상 안에 귀함이 가볍고 주본(主本)이 깨지고 상한다. 갑이 묘지(卯支)를 보고, 병이 세 개의 정(丁)의 자리에 임하며, 신이 해(亥)의 자리를 향하고, 임가(壬家)에 두 계(癸)의 향(鄉)이며, 을정(乙丁)이 뱀[巳]을 만나고, 무토(戊土)가 말[午]로 달리면 이것이 현침·양인이다. 다시 극파형충을 범하고 또 복기(福氣)를 띠면 흉 가운데 길이 있다. 현침이 길살(吉煞)의 도움을 만나고, 양인에 귀신의 도움이 있으면, 이로 말미암아 항오(行伍)에서 권록(權祿)을 얻고 병졸에서 총융(總戎)의 직을 맡는다. 그러나 칠살을 중하게 여기는 것은 속일 수 없는 바이다. 다시 상고(商賈)를 보면 그 명은 무엇에 근거하는가. 일시가 함께 자오에 임하고, 삼원(三元)이 모두 인신(寅申)을 만나며, 역마 앞에 고삐가 없고, 겁재 위에서 재성을 만나거나, 혹은 편재에 신왕하고 다시 재운으로 가거나, 혹은 육합이 재성을 모으고 다시 역마의 향에 앉는 것이다. 임인(壬人)이 남쪽으로 운행하고 병인(丙人)이 북쪽으로 운행하면 장사하고 매매하는 사람이다. 갑인(甲人)이 서쪽으로 가고 경인(庚人)이 동쪽으로 가면 유무를 옮겨 무역하는 무리이다. 갑을이 감(坎)에 있으면서 임계를 범하면 타향을 부평초처럼 떠돎을 면치 못하고, 현무가 해(亥)를 만나고 무기가 없으면 틀림없이 이익을 독점하는 외지 상인이다. 이익을 얻는지 못 얻는지에 이르러서는 오로지 재성이 왕한지 왕하지 않은지를 논하여 결단한다.

다시 예술(藝術)을 보면 또 상고와 다르다. 명이 덕수(德秀)를 만났는데 형충을 범하면 작은 도(道)로 볼 만하고, 시가 학당(學堂)을 만났는데 공망을 보면 재주가 많으나 비루하다. 을경(乙庚)이 감간(坎艮)에서 금으로 화하고, 정임(丁壬)이 태건(兌乾)에서 목으로 화하며, 신병(辛丙)이 사계에 임하고, 무계(戊癸)가 일궁(一宮)에 거하면, 이는 빼어나되 빼어나지 못하고 화하되 이루지 못하여 격국이 파손되고 녹마가 온전치 못한 것이다. 원래 타고난 품성이 총명함은 대개 태어나 학당을 만났기 때문이고, 성취가 담박함에 이르는 것은 명에 근본이 없기 때문이다. 근본이 없다는 것은 수인(水人)에 금이 없고 화인(火人)에 목이 없는 부류이다. 만약 사주가 서로 왕래하지 않고 다시 오행에 또 기상이 없으며, 천을이 한만(閒漫)하고 화개가 거듭 만나면, 떠돌며 그윽함을 찾는 선비가 되지 않으면 반드시 구류(九流) 예업의 사람이 된다. 천을이 한만하다는 것은, 예컨대 갑무경은 상반년에는 미(未)를 귀인으로 삼으면 한만하지 않고, 하반년에는 축(丑)을 귀인으로 삼으면 한만하지 않은 것이니, 육임(六壬)과는 반대로 본다. 다시 승도(僧道)를 보면 또 예술과 다르다. 오행이 무기(無氣)의 향에 있고, 십간이 사묘(死墓)의 자리에 임하며, 연월이 모두 고과를 만나고, 일시가 모두 원진(元辰)을 보며, 공망을 거듭 범하고 화개에 거듭 임하며, 처자가 쇠절하고 신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는 것이다. 화가 성하면 몸과 마음이 선정(禪定)에 들고, 수가 많으면 자재하며 소요한다. 만약 명이 귀격에 합하나 사절(死絶)이면 마음이 청허(淸虛)를 즐기고, 명에 귀기가 없으나 생왕하면 성품이 공문(空門)을 좋아한다. 월상의 오행이 편안하고 화평하면 도행이 고결하여 교문(教門)이 더욱 중해지고, 시상의 오행이 안정되면 수행[行果]이 서로 도와 문도의 무리가 많다. 월상의 복신이 도움을 얻으면 법권(法眷)과 잘 화합하여 같은 옷 입은 이들이 찬미하고, 일상에 형충이 있고 살을 띠면 탁발에 인연이 없어 행각하며 떠돈다. 살인(煞印)을 보면 권세를 잡아 무리를 복종시키고, 상조(喪弔)를 만나면 고행으로 몸을 상한다. 화개가 귀인을 끼고 삼기와 함께하면 길살이라 하나, 스스로 사하고 스스로 절하거나 스스로 생왕하면 길한 도움이 없다. 만약 생왕이 지나치고 간귀(干鬼)를 겸해 띠면 명리(名利)의 마음을 잊지 못하고, 극해가 너무 심하고 다시 흉살을 만나면 속세로 돌아감을 면치 못한다. 함지(咸池)는 주색의 별이니 이를 범하면 탐닉하여 단속하지 못하고, 양인은 흉악한 존재이니 이를 만나면 재리(財利)를 도모한다. 세운에서 상조(喪弔)·복음반음(伏返)을 보면 속인에게는 흉하나 승도에게는 길하고, 원명(元命)이 고과·망겁(亡劫)을 만나면 보통 사람에게는 방해가 되나 승도에게는 해가 없다. 옛 노래에 "두 부류 부모[의 궁]에 성(星)이 외로움을 보고, 사계의 천상(天上)에 녹도 없으며, 진술축미가 더해 임해 있으면 대개 도사와 승려의 무리이다"라 하였고, 또 "삼합생인이 진술시이면 승도로 정해지니 의심할 필요 없다. 만약 화개가 함께 묘에 임하면 주머니가 풍성하고 반드시 자의(紫衣)를 입는다"고 하였다. 무릇 승도를 논할 때는 또한 마땅히 이것으로 질정해야 한다.

또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한 경우와 먼저 부유하고 뒤에 가난한 경우가 있는데, 둘의 구별은 전적으로 월일과 일시를 본다. 일시가 생왕하여 복을 모으면 만년이 영화롭고, 월령에 기운이 있어 재물을 쌓으면 이른 나이에 부귀하다. 만약 월은 길하나 인용이 대개 가벼우면 먼저 부유하고 뒤에 가난하며, 일은 강하나 본근(本根)이 이롭지 않으면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하다. 태어나며 음덕을 받음은 연월이 재관의 향에 있기 때문이고, 말년에 외롭고 궁핍함은 일시가 공파의 자리를 범했기 때문이다. 연월이 재성을 만났으나 기운이 없으면 어린 시절 궁박하고, 일시가 식신을 만나 기운이 있으면 노년이 기쁘다. 사주가 쇠미하면 평생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배록축마(背祿逐馬)이면 일생 처량하다. 무릇 천간에 재성이 드러나고 지지 안에 감춰지지 않으며, 상관·겁재가 실지(實地)에 있고 녹마가 허하게 떠 있으며, 신왕하고 인성이 도우면 일생 파패하여 재물이 모이지 않는다. 신약하고 재성이 많으면 겉으로는 여유 있어 보이나 안으로는 부족하다. 혹은 사주에 원래 재관이 없는데 세운을 만나 갑자기 발적(發跡)하면, 이와 같은 명은 이름만 있고 실속이 없다. 또 고향을 버리고 우물을 떠나며 땅을 잃고 집을 떠나는 경우가 있으니, 곧 연이 월을 극하여 서로 제복하고, 일이 시를 충하여 자오에 있는 것이다. 사살(四煞)이 신명(身命)을 충하면 반드시 타향을 유랑하고, 삼한(三限)에 다시 사절이 임하면 바깥을 떠돎을 면치 못한다. 귀(鬼)가 거듭거듭 해치고 형·공이 겹겹이며, 운이 졸렬하고 때가 어긋나면 마을을 떠나 길을 헤매고, 명이 험하고 일이 쇠하면 친척을 하직하고 갈림길을 오간다. 다시 형제와 처자를 논한다. 목인(木人)이 봄에 태어나 인해묘(寅亥卯)에 이르면 형제가 반드시 많고, 서남에서 태어나면 반드시 적다. 금명(金命)이 가을에 태어나 사신유(巳申酉)에 임하면 형제가 문에 가득하고, 동쪽 땅을 만나면 의지할 수 없다. 수가 윤하에 거하여 건감(乾坎)을 만나면 동기(同氣)가 많이 영화롭고, 진술을 오가면 쓸쓸히 흩어진다. 화가 염상을 향하여 이손(離巽)에 거하면 연지(連枝)가 함께 아름답고, 유해(酉亥)에 이르면 시들어 떨어진다. 토가 사계에 임하면 백숙(伯叔)이 줄을 이룬다. 힘을 얻는지 얻지 못하는지를 논한다면 삼원이 공망에 떨어지지 않고 사주가 고과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청룡(靑龍)[木]이 자식이 되면 백호(白虎)[金]의 처와 혼인하지 말고, 화덕(火德)이 남자를 이루면 해자(亥子)를 부인으로 맞지 말며, 수가 자식을 낳으면 어머니는 중앙[土]을 꺼린다. 연이 일시와 합하여 무계(戊癸)를 범하면 반드시 세 처를 두고, 갑이 두 기(己)를 만나 사오(巳午)에 이르면 두 부인에 그치지 않는다. 병이 거듭된 신(辛)을 만나 유자(酉子)에 거하면 □첩을 많이 들이고, 경이 을과 합하여 묘오(卯午)에 생하면 반드시 편방(偏房)이 있다. 임이 거듭된 정(丁)을 만나 사유(巳酉)에 있으면 거듭 혼인하여 딴 집을 둔다. 양이 합하고 음이 성하면 처가 둘이 나란히 서고, 양이 합하고 음이 쇠하면 처를 다시 맞는다.

또 자식이 많고 영귀한 경우가 있고, 자식이 적고 어리석고 완고한 경우도 있으니, 이 이치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마땅히 상세히 논해야 한다. 금이 이위(離位)에 거하여 염화(炎火)를 만나면 자손이 앞에 가득하고, 화가 감호(坎戶)에 임하여 순하(順下)를 만나면 후대가 능히 창성한다. 목이 경신(庚辛)을 만나 사신(巳申)에 이르고, 토가 갑을(甲乙)을 생하여 인묘(寅卯)를 보며, 수가 사계에 임하여 무기를 봄을 기뻐한다. 시일에 태어나 극제가 없음을 만나면 자손이 많이 영화롭고, 관살을 거듭 만나 재성의 생을 보면 후사가 반드시 귀하다. 무릇 일이 쇠묘사패(衰墓死敗)에 임하면 자녀를 반드시 상하고, 시가 공망을 범하고 극이 있으면 자손이 반드시 적다. 목이 후대가 되면 신오(申午)의 방위를 만나는 것을 꺼리고, 화가 만약 아들이 되면 유해(酉亥)의 자리를 만나지 말라. 금이 자식의 자리가 되면 감인(坎寅)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고, 수가 남궁(男宮)이 되면 묘사(卯巳)를 보는 것을 꺼리며, 토가 후사가 되면 진동(震東)에 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남자는 일간을 극하는 것을 후사로 삼고, 여자는 일간이 생하는 것을 자식으로 삼는다. 사주가 패절(敗絶)로 돌아가고 오행이 모두 상관에 있으면, 비록 간지의 암합이 있더라도 반드시 명령(螟蛉)[양자]으로 후사를 삼아야 하고, 설령 서출(庶出)이 있더라도 실로 성(姓)을 정하기 어렵다. 옛날에 처를 빌려 자식을 편안히 한다는 설이 있는데 그 이치가 매우 현묘하다. 목아(木兒)가 귀(鬼)를 보면 북방 감(坎)을 얻어 딸이 많이 살아남고, 수자(水子)가 살을 만나면 서방 태(兌)에 힘입어 처가 기를 수 있다. 수가 화를 제어하면 아들은 청룡을 빌려 유모로 삼고, 목이 토를 손상하면 아이는 주작을 찾아 계모로 삼는다. 오행에 손상이 있으면 반드시 상생을 빌려야 하니, 사주가 비록 극하더라도 대개 해가 없다. 만약 어미를 빌려 자식을 편안히 하지 않는다면 어찌 후사가 끊이지 않겠는가. 여명(女命)을 논하는 데 이르러서는 남편을 형극함을 가장 두려워한다. 일이 목사(木蛇)에 생하면 혼인의 시기를 이루기 어렵고, 기(己)가 금계(金鷄)를 쓰면 반드시 남편을 잃는 부인이다. 토가 남편이 되는데 인묘가 많으면 과부가 되고, 목이 혼인의 시기가 되는데 이궁(離宮)이면 반드시 해롭다. 다시 고란(孤鸞)을 범하면 더욱 심하고, 다시 팔전(八專)을 만나면 무엇을 말하겠는가. 부인이 되어 청결함에 이르는 것은 태어나 귀합(貴合)을 범하지 않기 때문이고, 품성이 굳고 곧으려면 자라서 칠살의 상함을 만나지 않아야 한다. 정임(丁壬)이 기운이 없으면 반드시 창음(娼淫)을 범하고, 무계(戊癸)가 휴수하면 대개 탁하고 음란함이 있다. 사주의 녹이 합하고 삼원이 순일하며 일시에 합이 있으면 남편이 있어도 사정(私情)을 떠나지 않는다. 도화겁살(桃花劫煞)이고 오행이 묘에 거하며 재록이 목욕이면 남편을 등지고 따로 몰래 약조를 맺는다. 음이 양간을 만나 합이 많으면 창기가 아니면 곧 기녀이고, 비겁이 나누어 다투고 신약하면 첩이 아니면 곧 종이다. 오행이 자리를 잃고 사주가 휴수하며 십간의 위아래가 교전하고 운행이 기운 없고 공망이며, 삼원이 목욕 가운데 있고 오행이 □묘(□墓)의 자리에 거하는 데 이르면, 태어나 노비가 되니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간혹 명이 도식(倒食)을 범했는데 식신이 없으면 남을 위해 복을 지을 수 있고, 편재가 비견을 만나고 신왕하면 부잣집의 일꾼을 달게 여긴다. 남자가 이성(異姓)의 집에 머물며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것은, 금이 금위(金位)에 거하여 묘인(卯寅)을 만나거나 목이 목향(木鄉)에 이르러 축미(丑未)를 만나는 것이다. 일시가 월귀(月鬼)를 범하여 문을 깨고, 병인(丙寅)이 조종(祖宗)을 떠나 입묘(入墓)하며, 괴강이 명에 임하여 화개를 보면 일생 처에게 붙어 살아간다. 축미를 거듭 범하고 과숙(寡宿)을 만나면 반평생 부인을 따라 [처가에] 들어가 산다. 사주가 오가며 정이 있으면 손을 잡고 혼인하고, 삼원이 음합을 거듭 범하면 중매 없이 살림을 차린다. 양이 쇠하고 음이 왕하면 여자가 다른 성의 남자를 불러 [남편으로 삼는다]. 남명이 짝지어 혼인을 이루는데 휴패하고 극체(剋滯)하면 나중에 상생을 보아 대개 외서(外壻)를 불러들인다. 지지에 극체가 많으면 반드시 네가 파도를 오르내릴 것을 알아야 하고, 생이 없는 한 집안을 어찌 굳게 지킬 수 있겠는가. 몸이 드러나게 화(化)하였으나 스스로 기운이 없으면 본성(本姓)이 온전히 [□]하고, 만약 가합(假合)으로 따로 상을 이루면 고아로서 다른 성을 쓰며 평생 궁박하니 어찌 조종의 재물을 얻겠는가. 만약 흥성하고 풍족함을 얻는다면 다른 집의 부모에게 의탁했기 때문이다. 이는 다만 그 대강을 논한 것이고 아직 그 정미함을 얻지 못하였다. 명의 이치는 미묘하여 깨달음이 마음에서 얻어진다. 무릇 질병·사절·빈천·흉악·세운의 어둡고 밝음에 대해서는 각기 도리가 있어 이미 앞에 저술하였으니, 여기서 거듭 부(賦)하지 않는다.

태극이 나뉘어 천지가 되고, 일기(一氣)가 나뉘어 음양이 있다. 일간을 주(主)로 삼아 오로지 재관을 논하고, 월지에서 격을 취하여 귀천을 나눈다. 격이 있으나 바르지 않은 자는 실패하고, 격이 없으나 쓰임이 있는 자는 이룬다. 관성이 있으면 격국을 찾지 말고, 격이 있으면 관성을 기뻐하지 않는다. 관·인·재·식이 깨짐이 없으면 청고하고, 살·상·효·인(刃)은 이를 [제대로] 쓰면 가장 길하다. 선악이 서로 교차하면 악을 제거하고 선을 높임을 기뻐하고, 길흉이 뒤섞이면 길을 해치고 흉을 향함을 꺼린다. 관성이 있고 칠살이 있으면 신왕해야 하니 칠살을 제어함이 기이하고, 칠살이 있고 인성이 있으면 재성의 흥함을 두려워하니 칠살을 도와 화가 된다. 신강하고 칠살이 얕으면 살운(煞運)이 무방하고, 칠살이 무겁고 신경(身輕)하면 제향(制鄉)이 복이 된다. 신왕하고 인성이 많으면 재지로 행함을 기뻐하고, 재성이 많고 신약하면 재향에 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남자가 비겁과 상관을 만나면 처를 극하고 자식을 해치며, 여자가 상관과 편인을 범하면 자식을 잃고 남편을 형한다. 어려서 양친을 잃음은 재성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고, 사람됨이 고극(孤剋)함은 신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연이 월령을 충하면 조상을 떠나 집을 이루고, 일이 제강(提綱)에게 충을 받으면 [□] 끊어졌다 다시 잇는다. 시와 일이 대충하면 처를 상하고 자식을 극하며, 일이 월기(月氣)에 통하면 조상의 [업을] 얻어 몸을 편안히 한다. 이 때문에 목이 봄에 돌아가 자라면서 경신을 만나면 도리어 [칠살을] 빌려 권세로 삼고, 화가 여름에 거하여 생하면서 임계를 보면 복이 두터울 수 있다. 토가 진술축미를 만나고 목이 무거우면 이름을 이루고, 금이 신유·사축에 생하면 화향(火鄉)에서 발복하며, 수가 해자에 거하면 무기가 침범하기 어렵다. 몸이 휴수에 앉으면 평생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신왕한 자는 녹마로 행함을 기뻐하고, 신약한 자는 재관을 보는 것을 꺼린다. 때를 얻으면 모두 왕으로 논하고, 영을 잃으면 다시 쇠로 본다. 사주에 뿌리가 없어도 때를 얻으면 왕이 되고, 일간이 기운이 없어도 겁재를 만나면 강하게 된다. 신약하면 인성을 기뻐하고, 일주가 왕하면 관성이 마땅하다. 갑을이 가을에 태어나 금이 투로하면 수·목·화 운에서 영창하고, 병정이 겨울에 태어나 수가 넘실대면 화·토·목 방에서 귀하게 드러난다. 무기가 봄에 태어나면 서남방에서 구함이 있고, 경신이 여름에 자라면 수·토 운이 무방하다. 임계가 토가 왕함을 만나면 금·목이 [있어야] 영화롭다. 신약하나 인성이 있으면 칠살이 왕해도 무방하고, 신강하고 칠살이 얕으면 재성을 써도 역시 좋다. 신강하여 재성을 쓰면 칠살이 있어야 하고, 신약하여 인성을 쓰면 재성을 제거해야 한다. 상관에 신약한데 인성이 없으면 무엇에 의지하겠으며, 신왕한데 재성이 없으면 무엇으로 발복하겠는가. 신왕한 자는 재성을 쓰고 신약한 자는 인성을 쓰니, 재성을 쓰면 인성을 제거하고 인성을 쓰면 재성을 제거해야 비로소 복이 더욱 발한다. 바로 이른바 기뻐하는 것은 남기고 미워하는 것은 제거한다는 것이다. 재성이 많고 신약하면 신왕운을 영화로 삼고, 신왕하고 재성이 쇠하면 재왕향에서 발복한다. 관성을 거듭 범하면 다만 제복함이 마땅하고, 식신이 겹쳐 이르면 반드시 관향(官鄉)을 꺼린다. 완고한 금이 화가 없으면 큰 쓰임을 이루지 못하고, 강한 목이 금이 없으면 맑은 이름을 드러내기 어렵다. 목이 많은데 토를 얻으면 재물이 두텁고, 화염이 수를 만나면 관작이 영화롭다. 관성이 있고 인성이 있으며 깨짐이 없으면 영화롭고, 인성도 없고 관성도 없으나 격이 있으면 귀를 취한다. 양인은 편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금신은 제복이 가장 마땅하다. 잡기재관(雜氣財官)은 형충하면 발하고, 관재가 너무 성하면 왕처에서 반드시 기운다. 몸이 너무 왕하면 재관을 보는 것을 기뻐하고, 일주가 너무 유약하면 녹마가 마땅하지 않다. 왕한 관성, 왕한 인성, 왕한 재성이 입묘하면 화가 있고, 상관·식신이 신왕과 함께 고(庫)를 만나면 재앙이 일어난다. 운의 귀함은 지지에서 취하는 데 있고, 세(歲)의 중함은 천간에서 구하는 데로 향한다. 인성이 많은 자는 재성으로 행하여 발하고, 재성이 왕한 자는 비견을 만나도 무방하다. 격이 맑고 국이 바르면 부귀영화하고, 인성이 왕하고 관성이 밝으면 명성이 특별히 통달한다. 관성과 합함은 귀함이 되지 않고, 칠살과 합함을 취하면 흉으로 추단하지 말라. 도화가 칠살을 띠면 음분(淫奔)을 좋아하고, 화개를 거듭 만나면 극박(剋剝)이 많다. 평생 발하지 못함은 팔자가 휴수하기 때문이고, 일세에 권세가 없음은 신쇠한데 귀(鬼)를 만났기 때문이다. 신왕하면 설(泄)하고 상(傷)함이 마땅하고, 신쇠하면 부(扶)하고 조(助)함을 기뻐하니, 힘써

중화(中和)의 기운을 받게 하고 태과·불급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 법을 따라 추상(推詳)하면 화복의 징험이 그림자와 메아리처럼 [정확하다]. 조화의 원기(元機)를 [□]하고 오행의 묘리를 헤아려, 사람 명의 득실을 판단하고 일세의 영고(榮枯)를 결단한다. 법칙은 일간에서 취하고, 흥쇠는 월지에서 논한다. 갑을은 목에 속하니 봄에 태어남을 가장 기뻐하고, 임계는 수에 속하니 겨울에 왕함이 특히 마땅하다. 병정은 화이니 여름에 밝고, 경신은 금이니 가을에 날카롭다. 무기 두 천간의 토는 사계의 시기에 왕해야 한다. 일은 곧 자신이니 강약을 반드시 궁구해야 하고, 연은 본주(本主)이니 마땅히 세밀히 추상해야 한다. 연간은 아버지이고 [연]지는 어머니이며, 일간은 자기이고 [일]지는 처이며, 월간은 형이고 [월]지는 아우이며, 시지는 딸이고 [시]간은 아들이다. 뒤의 칠살이 연을 극하면 부모가 일찍 죽고, 앞의 칠살이 뒤를 극하면 자식이 반드시 [□]한다. 역마가 처궁에 들면 반드시 집안을 잘 꾸리는 부인을 얻고, 칠살이 자식 자리에 임하면 마땅히 패역한 자식을 둔다. 녹이 처궁에 들면 처의 녹을 먹고, 인성이 자식 자리에 임하면 자식의 영화를 받으며, 효신이 조상 자리에 거하면 조상의 기반을 깬다. 재관이 월에서 왕하면 아버지의 재산을 얻는다. 꺼리는 바는 재성이 상하고 녹이 얇은 것이고, 가장 싫어하는 것은 귀(鬼)가 왕하고 신쇠한 것이다. 식신이 암으로 보이면 인물이 풍만하고, 효인이 거듭 생하면 조상의 재물이 흩어진다. 함지에 재성이 드러나면 음란하고 사치함을 주관하고, 흉살이 연과 합하면 스스로 칼날에 [다침을] 방비해야 한다. 도화가 합신을 거듭 띠면 화가유항(花街柳巷)이고, 역마가 만약 충을 만나면 아침에는 진(秦), 저녁에는 초(楚)이다. 금화가 서로 다투면 예의가 없다고 단정하고, 인성과 재성을 둘 다 잃으면 어려서 부모를 잃는다. 도화가 녹과 모이면 주색으로 몸을 망치고, 재성이 왕하고 효신이 쇠하면 재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몸이 목욕의 해에 임하면 수액(水厄)을 당할까 두렵고, 일주가 전투의 자리에 들면 반드시 화상(火傷)을 만난다. 재성이 관성을 생하는 자는 뇌물을 써서 벼슬을 구하고, 재성이 인성을 무너뜨리는 자는 재물을 탐하다 직을 내놓는다. 재성이 왕하여 관성을 생하면 백신(白身)으로도 영달하고, 재성이 칠살의 무리를 생하면 어린 나이에 요절한다. 홀로 된 칠살이 충파되면 할 일 없이 한가한 사람이고, 여러 칠살이 형을 만나면 [□]악한 무리이다. 천간에 칠살이 많은데 간년(干年)을 만나면 반드시 요절하고, 지지에 귀가 많은데 지년(支年)을 만나면 반드시 흉재를 본다. 재성이 관성을 생하고 관성이 인성을 생하며 인성이 몸을 생하면 부귀가 쌍전하고, 상관이 재성을 돕고 재성이 칠살을 도우며 칠살이 몸을 극하면 흉과 궁함이 함께 핍박한다. 유인(酉寅)이 형해하면 혼인을 이어 상하고, 기묘(己卯) 풍뢰(風雷)는 성질이 급한 경우가 많다. 칠살과 관성이 섞여 만나면 기예의 부류이고, 재록이 역마에 앉으면 장사하는 나그네이다. 역마가 공망에 떨어지면 거처를 옮기며 떠돌고, 녹이 충파를 당하면 고향을 떠나 부평초처럼 떠돈다. 음이 많으면 여자에게 이롭고, 양이 성하면 남자에게 마땅하다. 음이 양보다 성하면 여자가 집안을 일으키고, 양이 음보다 성하면 남자가 마땅히 관부를 세운다. 순양이면 남자가 반드시 고과하고, 순음이면 여자가 반드시 곤궁하다. 관귀(官貴)가 연을 생하고 흉살을 화하면 이름이 만고에 드리우고, 포태(胞胎)가 일에 임하여 인수를 만나면 녹이 천 종(鍾)을 누린다. 일기(一氣)가 뿌리가 되면 빼어남이 뭇 영재의 위로 나오고, 두 천간이 섞이지 않으면 이름이 뭇 준재의 앞에 나온다. 목이 빼어나고 화가 밝으면 염매(鹽梅)로 솥을 조율하는 객[재상]에 견주고, 수가 깊고 토가 두터우면 마땅히 큰 내를 건너는 배와 노의 인재가 된다. 명원(命元)이 칠살을 생하여 나아가고 신왕하면 반드시 권세가 더해지고, 임관의 해에 귀인을 거듭 만나면 마땅히 품계가 오른다. 상관은 관성을 다 제거함이 가장 중요하고, 칠살을 제어하는 것은 칠살을 화하는 것만큼 높지 못하다. 만약 화신(化神)이 약하고 제신(制神)이 강하면 은혜를 베풀어도 부족하다는 원망이 있고, 화신이 왕하고 제신이 쇠하면 일에 임하여 결단하는 능력이 없다. 칠살이 있고 인성이 없으면 문채가 부족하고, 인성이 있고 칠살이 없으면 위풍이 적으며, 칠살과 인성이 둘 다 온전하면 문무를 겸비한다. 쇠운에 발하고 왕운에 그치거나, 왕운에 발하고 쇠운에 끝나니, 이는 춘추가 교대하고 천운이 순환하는 만고불변의 이치이다.

팔자를 탐구함에는 오로지 재관을 논하고, 다음으로 오행을 궁구함에는 반드시 기후를 구해야 한다. 재관의 향배와 경중을 논하고, 기[□]의 깊고 얕음과 생사를 살핀다. 남이 와서 나를 극하면 관귀(官鬼)가 되니 신왕하면 반드시 권세가 있고, 내가 가서 남을 극하면 처재(妻財)가 되니 일간이 강하면 부유하다. 연이 일주를 상하면 아버지와 아들이 친하지 않고, 시가 일진(日辰)을 극하면 자식이 아버지의 명을 따르지 않는다. 연이 일을 극하면 위가 아래를 업신여길 수 있고, 일이 연을 극하면 아래가 위를 범한다. 만약 일간을 제어하는 것이 있으면 악을 상서로움으로 화할 수 있고, 다시 본주가 희신을 만나야 흉을 길로 바꾼다. 희신이 경사롭게 모이면 자산이 풍성함을 알아야 하고, 사주가 무정하면 반드시 화의 단서가 함께 일어남을 본다. 혹 본주가 서로 충하고 삼형이 겹치며 세운이 [□]를 업신여기면 반드시 횡사(橫事)를 부른다. 순수한 오행이 격에 들면 [□]각(□閣)에 맑은 바람이요, 신강하고 칠살이 제복을 만나면 번원(藩垣)을 진수(鎮守)한다. 재관이 없으나 격국이 있으면 청운에 길을 얻고, 격국이 없으나 재관이 있으면 황갑(黃甲)으로 이름을 이룬다. 재관과 격국이 모두 손상되면 빈한하지 않더라도 공명에 발을 헛딛는 사내이고, 일간과 월령이 모두 강하면 곤궁하지 않으면 반드시 초야에 숨어 사는 선비이다. 병정이 남리(南離)에 앉아 제어가 없으면 예법을 따르지 않는 [□]포악한 무리이고, 임계가 무기의 상응을 만나면 덕을 품고 재주를 안은 총명한 선비이다. 신(辛)이 남쪽 묘[未]에서 을목을 만나면 부유하더라도 어질지 못하고, 병이 북쪽 진(鎮)에서 신금을 만나면 설령 가난하더라도 덕이 있다. 연월시령에 편인이 있으면 길흉이 아직 싹트지 않았다가, 대운과 세군(歲君)에서 수성(壽星)[식신]을 만나면 재앙이 바로 이른다. 어려서 젖을 잃음은 식신이 형극의 궁을 만났기 때문이고, 장년에 우뚝함은 재관이 순수한 자리에 거하기 때문이다. 양일(陽日)의 식신이 자리를 얻고 충손이 없으면 관성과 암합하고, 음일(陰日)의 식신이 파휴가 없고 반드시 계합하면 몸이 인수와 친하다. 편재는 수명을 더해 늘릴 수 있고, 양인은 재성을 잘 빼앗아 귀(鬼)로 화한다. 재성에 깨짐이 있으면 조상의 가풍을 버리고 따로 타향에 서고, 인수가 상함을 입으면 조업을 잃고 고향을 버리고 떠난다. 사람의 명은 귀신을 복으로 삼으니 극함에 빠지면 흉화로 상서롭지 못하고, 오행이 흉요(凶曜)와 모이면 재앙이 되나 합살(合煞)과 식신을 함께 만나면 귀하다. 명[□]에 칠살이 왕하면 천사(天赦)·이덕(二德)이 상서로움을 드러내야 하고, 신약하고 재성이 풍성하면 양인·형제의 도움을 기뻐한다. 월령이 식신의 건왕을 만나면 음식을 잘 먹고 자질이 풍만하며, 사주에 길요(吉曜)가 서로 도우면 금을 쌓고 옥을 모은다. 오행에 흉살의 침범이 없으면 이름이 드러나고 명성이 드날린다. 인신사해를 겹쳐 범하면 총명하게 생발하는 마음이 있고, 자오묘유를 거듭 만나면 주색에 탐닉하고 황음한 뜻이 있다. 도화가 칠살을 띠면 마음이 창광하고, 이덕이 인성을 만나면 덕성이 자상하다. 식신이 많으면 음식을 탐하기를 좋아하고, 정관이 왕하면 맛에 조금만 젖는다. 효신이 흥하면 이른 나이에 요절하고, 작성(爵星)이 왕하면 노년의 수명이 더욱 높다. 여명이 혼인하기 어려운 것을 알려면 반드시 남편을 등지는 자리에 들었기 때문이고, 남아가 일찍 장가드는 것을 알려면 반드시 운이 재향과 합했기 때문이다. 자식을 극함이 거듭거듭함은 칠살이 몰하고 관성이 쇠하며 상관·식신이 무겁기 때문이고, 처를 상함이 겹겹이면 재성이 가볍고 신왕하며 형제가 많기 때문이니, 만약 이와 같지 않다면 반드시 처첩의 자리를 형충하기 때문이다. 재성과 암합하면 처첩이 많고, 허하게 재위(財位)에 조(朝)하면 처가 많음을 주관한다. 재성이 입묘하면 반드시 처를 형하고, 지지 아래에 재성이 숨어 있으면 편방의 첩을 총애한다. 처성(妻星)이 밝고 환하면 교목(喬木)이 서로 구하고, 대운·유년이 재향과 삼합하면 반드시 홍란(紅鸞)의 길조가 있다. 혹 재성이 패하는 궁[官]에 임하면 가산이 쇠퇴하고 처를 상하며 첩을 손상하고 혼인을 이루기 어렵다. 처성과 부위(夫位)가 어느 궁에 있는가. 확실함을 구하려면 관록과 천주(天廚)가

어느 자리에 있는지 반드시 근원을 살펴야 한다. 격국이 순수하더라도 갑자기 나쁜 것이 와서 충하면 역시 사망을 주관하고, 재록이 얕고 엷더라도 혹 세운이 왕상함을 만나면 역시 갑자기 발한다. 날마다 한 되·한 홉[의 양식]을 구함은 식신이 왕한 곳에 겁재가 많기 때문이고, 태어나서 가난하고 요절함은 재성과 식신이 자리를 얻었으나 효인이 무겁기 때문이다. 관성이 약하고 칠살이 강한데 제어가 없으면 요절하고, 일간이 쇠하고 재성이 무거워 칠살을 도우면 궁하다. 다시 세운이 어느 것이 흉하고 어느 것이 길한지 보아야 한다. 인신사해가 서로 의지하면 이사하지 않으면 반드시 타향으로 나가고, 건곤간손(乾坤艮巽)이 호환을 만나면 치달리기를 좋아하여 마음에 정한 주인이 없다. 주 중에 화개를 만나고 이덕을 만나면 청귀한 사람이고, 관성·칠살이 혹 공망에 떨어지면 구류에 있어 한가한 직을 맡는다. 오행이 극전하더라도 일주를 상하지 않으면 재앙이 되지 않고, 세운이 함께 임하여 만약 용신을 손상하면 반드시 화가 있다. 재성이 입묘하면 조금의 형충이라도 반드시 발하고, 상관이 상진(傷盡)되었는데 혹 관성을 보면 흉하다. 18격이 있으니 마땅히 선악을 따라 추구해야 하며, 모두 오행에 매여 있으니 각기 쇠왕의 소식을 취한다. 신왕하면 어찌 인수를 수고롭게 하겠으며, 일간이 쇠하면 재관을 기뻐하지 않는다. 중화는 복이 되고, 치우침은 화가 된다. 다만 귀신이 조공(朝拱)하거나 녹마비천(祿馬飛天)이나 요합(遙合)의 허격(虛格)을 보면 형충을 얻지 못하고 합을 만나는 것을 모두 꺼린다. 칠살과 관성은 각기 기반(羈絆)을 싫어하고, 전실(填實)되면 흉하다. 갑자기 운이 관향에 이르면 마땅히 몸을 물리고 직을 피해야 한다. 역마가 지치고 관성이 깨지면 궁한 길에서 곤궁하게 지키고, 녹이 왕하고 재성이 풍성하면 벼슬길에서 우뚝하다. 만약 기쁜 곳에 임하여 화를 얻는다면 이는 삼합하여 흉성이 숨어 있기 때문이고, 혹 흉한 곳을 만나 도리어 상서롭다면 이는 구궁(九宮)에 길요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직품의 높고 낮음을 알려면 마땅히 운신(運神)의 향배를 구해야 한다. 청기(淸奇)하면 이른 나이에 이름을 이루고, 흠결이 있으면 만년에 자리를 얻는다. 나루와 길이 형통하면 권세가 높고 작위가 드러나며, 길이 험하면 녹이 얇고 관직이 낮다. 자식의 자리를 추심하려면 먼저 처궁을 보아야 하니, 사절이면 적서(嫡庶)가 살아남기 어렵고, 너무 왕하면 다른 문에서 구해 찾는다. 자성(子星)이 드러나면 자식이 반드시 많고, 사궁(嗣宮)을 형해하면 자녀를 드물게 얻는다. 형제가 많고 적음을 묻는다면 사주 간지를 자세히 살펴야 하니, 월령이 비록 강하더라도 다시 운신의 향배를 보아야 한다. [□]절과 형상이면 기러기 줄[형제]이 차례를 잃고, 상생하여 경사롭게 모이면 체악(棣萼)이 이어 영화롭다. 형제[비겁]가 신왕하면 부모에게 이지러짐이 있고, 재백궁이 많으면 어머니가 일찍 죽는다. 만약 관귀가 나타남을 보면 어머니가 도리어 오래 살고, 탈기(脫氣)가 줄지어 있음을 만나면 아버지는 도리어 수명이 있다. 임(壬)이 오위(午位)에 임하고 계(癸)가 사궁(巳宮)에 앉으면 중화를 받아 녹마동향이고, 휴수를 만나면 태원(胎元)이 절지이다. 병이 신위(申位)에 임하고, 경이 연인(燕寅)에 앉으며, 기가 손건(巽乾)에 들고, 을이 쌍녀(雙女)에 임하며, 금이 화위에 타고, 갑이 곤궁(坤宮)에 앉으면 휴수라 하니 극제를 가장 싫어한다. 칠살을 만나는 것을 꺼리니 상백(喪魄)이라 하고, 수성(壽星)을 기쁘게 만나면 환혼(還魂)이라 한다. 천명이 베풀어지면 지력으로 벗어나기 어려운 강유(綱維)이나, 조화는 음공(陰功)으로 빼앗을 수 있다. 빈한이 다하려 하면 흰 초가집에서 공경이 나오게 할 수 있고, 사치가 지나치면 도리어 붉은 대문에서 굶어 죽는 자가 나오게 한다. 가산이 장차 낭비되려면 반드시 불초한 자식이 나고, 혼인이 스스로 형하면 반드시 수명 없는 처첩을 맞는다. 사관(四官)이 녹을 등지면 함부로 구해서는 안 되니, 관직은 장차 이루지 못하고 재물은 마땅히 허비된다. 팔자에 재성이 없으면 반드시 본분을 지켜야 하니, 분수 밖을 탐하면 반드시 흉사를 부른다. 아! 가난을 달게 여기고 졸박함을 기른 것은 원헌(原憲)이 재주가 없어서가 아니요, 배를 두드리며 퉁소를 분 것이 어찌 오원(伍員)이 뜻이 꺾여서이겠는가. 명이 아닌 것이 없으니 마땅히 이를 순순히 따를 뿐이다. 사람의 부귀는 모두 전생에 정해진 것이니, 술수하는 이는 반드시 자세히 논해야 한다. 시가 월건(月建)에 더해져 명위(命位)를 만나면 바로 복의 근원 되는 자리이다. 관록·귀인·역마가 태형(台形)을 보면 한 번에 이름을 이룬다. 세 천간이 서로 이어지고

시일에 만약 협록(夾祿)의 자리를 만나면 관리가 되어 반드시 청귀하다. 양인이 거듭되고 또 칠살을 보면 크게 귀하여 과갑(科甲)에 오른다. 만약 삼기가 녹마와 이어짐을 만나면 명예가 천하에 [□]한다. 갑자·기사는 또 다른 설로 천지덕합결(天地德合訣)이다. 목이 만약 금을 만나도 [일주를] 상하지 않으면 양부(兩府)로 중당(中堂)에 앉는다. 금이 만약 화를 만나면 큰 권세를 주관하니 방면(方面)의 자사관(刺史官)이다. 토가 만약 목을 얻어 정록(正祿)[정관]이 되면 팔좌삼태(八座三台)의 복이다. 태어나 귀인을 만났는데 고과를 만나면 반드시 승려가 된다. 오행에 기운이 없고 고과를 지키면 반드시 행자(行者)가 된다. 사람의 명에 권세가 있는지 알려면 식신이 왕하면 반드시 온전하다. 적살(的煞)이 만약 반족(盤足)을 만나 앉으면 악귀가 형옥에서 죽는다. 일지에 스스로 앉은 것이 반족이다. 육해가 권세를 잡고 양인·칠살을 만나면 소년에 요절이 많다. 인신(刃神)·겁살이 양쪽 끝에 있으면 이른 나이에 천구(天衢)를 꿈꾼다. 월이 만약 시와 형충하면 근기가 반드시 모두 공허하다. 녹을 향하고 재성에 임하며 관성이 있으면 더욱 길하니, 귀하게 드러나고 가산이 있다. 묘가 자위를 형하고 자가 묘를 형하면 계(癸)와 을(乙)이 상생하나 어지럽다. 녹마가 극생하면 재물을 발함을 주관하니, 인원(人元)이 극하여 나오기 때문이다. 갑을이 인묘를 보면 녹마가 모두 절한다. 갑신·을유는 이 논의에 들지 않는다. 세(歲)가 시일과 합하여 양쪽으로 나뉘면 반드시 자세히 구해야 한다. 마음에 후회하고 물러날 생각을 품음은 무슨 일 때문인가. 관위(官位)를 박탈함을 거듭 범했기 때문이다. 앞의 말로 귀천을 말할 수 있으나 또한 반드시 운한(運限)을 보아야 한다. 천덕·월덕 이덕은 구신(救神)이 되니 온갖 재앙이 흉이 되지 않는다. 명 중에 녹마가 귀인과 함께하면 복록으로 진주와 보배가 들어온다. 음양과 귀천은 마땅히 소식(消息)해야 하니, 가슴속에 익숙히 깨우쳐 두어야 한다. 조미론(造微論)

양의(兩儀)가 처음 열리고 육갑(六甲)이 생겨나니, 삼원(三元)을 가지고 삼재(三才)를 만들고 사시(四時)를 세워 사주로 삼았다. 천간은 녹본(祿本)이 되어 일생 직위의 높고 낮음을 정하고, 지지는 명기(命基)가 되어 삼한(三限)과 수원(壽元)의 처음과 끝을 펼친다. 연생(年生)은 뿌리가 되고 월건(月建)은 싹이 되며, 일은 경영을 관장하여 중년의 휴구(休咎)를 단정하고, 시는 결과가 되어 만년의 영고를 정한다. 먼저 태식(胎息)의 유래를 추론하고 다음으로 변통의 도에 들어간다. 관리가 되고 귀하게 됨은 위아래가 모두 화합하기 때문이고, 막힘이 많고 위험이 많음은 본근원(本根元)이 서로 극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격이 맑고 국이 바르면 마땅히 [□]각의 신하가 되고, 인성이 왕하고 관성이 생하면 반드시 균형(鈞衡)의 임무를 잡는다. 마두(馬頭)가 검을 띠면 위엄이 변경을 진압하고, 인수가 화개를 만나면 존귀하게 한원(翰苑)에 거한다. 녹이 비록 많더라도 해가 있으면 복이 상서롭지 않고, 칠살이 비록 무겁더라도 상함이 없으면 흉이 화가 되지 않는다. 삼기를 만나지 못하면 재주가 높아도 이름을 이루기 어렵고, 육합을 바로 만나면 집안이 부유하고 또 업을 늘릴 수 있다. 공망이 과숙과 가까우면 고독하여 비틀거리고, 장생이 공망에 빠지면 빈한하여 넘어진다. 도화가 만약 제좌(帝座)를 만나면 색으로 인해 몸을 망치고, 함지가 다시 일궁(日宮)과 모이면 처로 인해 부를 이룬다. 근원이 얕고 엷으면 생왕을 만나도 영화롭지 않고, 본주가 흥륭하면 휴수를 만나도 도리어 길하다. 양인이 오귀(五鬼)에 임하면 반드시 도류(徒流)를 거듭 범하고, 구교(勾絞)가 삼형에 겹치면 응당 자주 유배를 당한다. 이런 까닭에 벼슬길에 오른 자는 탄담(吞啗)을 만나지 말아야 하니 작록이 이지러져 멈추고, 병권을 맡은 자는 천중(天中)[공망]을 만나지 말아야 하니 몸과 권세가 물러나 잃는다. 흉금이 맑고 투철함은 대개 수가 강호를 건너기 때문이고, 학문이 깊은 근원을 지님은 본래 수가 임계에 거하기 때문이다. 자상하고 온화함은 목이 갑을의 향을 타기 때문이고, 초조하고 포악함은 화가 병정의 자리에서 성하기 때문이다. 이름이 높고 녹이 무거움은 건금(乾金)이 일찍 경신과 모이기 때문이고, 돈꿰미가 썩고 곡식이 묵음[큰 부]은 진토(鎮土)가 거듭 무기와 친하기 때문이다. 목이 번성한데 깎아낼 금이 없으면 설령 영화롭더라도 말년에 외롭고 궁하고, 화가 타오르는데 도야할 수가 없으면 비록 발하더라도 이른 나이에 요절한다. 배움이 수처럼 들뜨고 넘치면 오직 토에 의지하여 둑을 쌓아야 하고, 토가 무거운데 소통시킬 목이 없으면 마침내 어리석고 탁함으로 돌아간다. 금이 굳은데 단련할 화가 없으면 끝내 흉하고 완고하다. 금이 무르고 화가 타오르는 경우에 이르면 [화가] 많으면 자기를 손상하고, 목이 부드럽고 금이 무거우면 날카로움이 몸을 상한다. 수가 맑으면 토가 많은 것을 빌리지 않고, 토가 약하면 목이 성함을 견디지 못한다. 화가 강하고 건조한데 [□]수가 미약하면 기제로 너그럽고 화평하게 해야 한다. 반드시 고르게 짝짓는 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또한 균등히 조화된 것을 으뜸으로 삼는다. 크게 드러나는 자는 깊이 숨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크게 굽힌 자는 낮추었다 펴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수명이 길고 나이가 높음은 모두 녹이 제왕에 임하기 때문이고, 직이 높고 지위가 드러남은 역마가 관성과 모이기 때문이다. 화개가 공망을 만나면 승도에 특히 마땅하고, 학당이 귀인을 만나면 오직 스승과 유학자에게 이롭다. 오행이 만약 쓸쓸하면 삼명이 그로 인해 낮고 약하다. 일이 공과(空寡)를 만나면 그 처와 대개 생이별에 이르고, 시가 공허를 만나면 그 자식이 설령 있더라도 불초하다. 절궁(絶宮)은 고분(鼓盆)[상처]의 살이 되고, 태궁(胎宮)은 백호의 신이 된다. 천공(天空)이 사속(嗣續)의 궁[官]에 임하면 영원히 집안을 이룰 자식을 잃는다. 운이 길한 별을 만나도 본주가 없으면 기뻐하기에 부족하고, 한(限)이 흉신을 지키더라도 뿌리와 싹이 있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세군이 만약 악약(惡弱)에 임하면 한 해가 험난하고, 생시가 만약 휴수를 만나면 일생 근심하고 탄식한다. 근원이 맑은 자는 그 흐름이 반드시 멀고, 근본이 탁한 자는 하는 바에 이룸이 없다. 팔자가 무리에서 뛰어나면 귀하지 않으면 마땅히 크게 부유하고, 오행이 잡박하면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움을 염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휴수한 자는 몸과 성품이 비천하고, 왕상한 자는 명리가 굳세고 실하다. 먼저 강하고 뒤에 약하면 반드시 먼저 길하고 뒤에 흉하며, 처음 약하고 끝에 강하면 역시 처음 흉하고 끝에 길하다. 만약 처음 귀하고 길함을 만나더라도 곧바로

귀하다고 추단할 수 없고, 중간에 흉함이 강함을 만나더라도 어찌 곧바로 흉조로 삼겠는가. 대체로 문귀(文貴)는 장생의 자리를 요하고, 형살은 [□]절의 궁이 마땅하다. 이런 까닭에 근심해야 할 때 근심하지 않고,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뻐하지 않는다. 그 본말을 자세히 하고 그 차고 빔을 살피면, 영욕과 궁통은 말하지 않아도 깨닫고 길흉회린(吉凶悔吝)은 상고하여 알 수 있다. 이름하여 조미(造微)라 하니 어찌 작은 보탬이라 하겠는가.

홍몽(洪濛)이 처음 나뉘고 갑자가 생겨나니, 스물두 글자의 쓰임은 무궁하여 백만 천 사람의 명을 상고할 수 있다. 일생을 주(主)로 삼고 연장(年長)을 군(君)으로 삼는다. 먼저 근본의 허실을 논하고, 다음으로 세운의 강약을 논한다. 삼재가 늘어섬에 묘함은 경중을 저울질하는 데 있고, 팔괘를 포괄함에 규구(規矩)와 방원(方圓)이 스스로 있다. 천도에도 오히려 차고 [□]함이 있으니 인사에 어찌 반복이 없겠는가. 혹은 처음에 가난하고 끝에 부유하며, 혹은 먼저 패하고 뒤에 흥한다. 마땅히 짧은 것을 버리고 긴 것을 따라야 하며, 저것을 취하고 이것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사주는 모두 한 글자를 꺼리고, 크게 순수하더라도 작은 흠을 구한다. 그 근원을 자세히 살피고 가볍게 단정하지 말라. 관성이 녹향에 있어 이윤(伊尹)은 아형(阿衡)의 자리를 짊어졌고, 시가 귀한 자리에 있어 부열(傅說)은 흥하여 재상의 신하가 되었다. 태어나 귀격을 만나면 벼슬에 들어 [□]각의 존귀함이 되고, 귀국(鬼局)을 거듭 만나면 도를 즐겨 산림의 흥취가 있다. 이로써 관직에 있고 귀하게 됨은 오행이 순수하여 흠이 없기 때문이고, 막힘이 많고 근심이 많음은 팔자가 섞이고 또 싸우기 때문임을 안다. 뿌리는 달고 끝은 써서 가의(賈誼)는 장사(長沙)에서 굽혔고, 근원은 탁하고 흐름은 맑아 태공(太公)은 위수(渭水)에서 일어났다. 녹마동향으로 모이면 태정(台鼎)에 오르고, 살인이 거듭 왕하면 일찍 과명(科名)에 든다. 비견을 거듭 만나면 범자(范子)의 가난을 탄식할 만하고, 인수가 겹쳐 만나면 노팽(老彭)의 수명에 견줄 만하다. 협관(夾官)·협귀(夾貴)를 일시에 만나면 높은 집과 조각한 들보이고, 겁재가 역마를 빼앗음을 세시에 만나면 쑥대 문과 깨진 독 창문이다. 사위(嗣位)가 극절을 만나면 까치의 둥지에 비둘기가 사는 격이고, 처위(妻位)가 칠살을 범하면 난새가 외롭고 고니가 과부 된 격이다. 운이 녹을 등지고 가면 어제는 부유하나 오늘은 가난하고, 명이 왕한 재성을 만나면 어제는 슬프나 오늘은 웃는다. 사주가 학당 위에 앉으니 안회(顏回)는 어리석지 않았고, 삼원이 묘고 가운데를 도우니 [공]자는 배움을 좋아하였다. 연이 관귀를 상하면 재주가 높아도 어찌 이름을 이루겠는가. 시가 편관을 만나면 집안이 부유하고 또 좋은 자식을 더한다. 경이 병지로 가니 천지신명께 네가 빌었고, 임이 무향에 드니 어찌 빨리 죽지 않겠는가. 백우(伯牛)가 병을 앓은 것은 전극(戰剋)이 교차했기 때문이고, 사마[우]가 무엇을 근심했는가 하면 대개 비화(比和)하나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몸이 쇠약하면 길운을 만나도 흉이 되고, 명이 견실한 데 앉으면 화의 해를 만나도 도리어 복이 된다. 칠살이 비록 무겁더라도 합이 많으면 일월의 밝음을 어찌 상하겠으며, 녹이 비록 드러나더라도 잃음이 있으면 풍운의 만남을 맞기 어렵다. 만나도 만나지 못함은 경신이 임계의 향에 있기 때문이고, 근심해도 근심이 아님은 갑을이 병정의 자리로 가기 때문이다. 혹 태어나 절패를 만나면 정곡(鄭谷)처럼 돌아가 밭을 갈고, 녹마가 병쇠하면 풍당(馮唐)처럼 흰머리가 된다. 구관(九官)이 왕상하면 뽕밭에서 나를 맞이함을 피하기 어렵고, 사주가 합화하면 나뭇잎에 시를 씀을 면치 못한다. 서시(西施)의 용모가 아름다움은 자신이 장생을 많이 띠었기 때문이고, 녹주(綠珠)가 누대에서 떨어짐은 흉악함이 또 칠살을 만났기 때문이다. 고란이 명에 들면 남편이 아내를 곡하거나 아내가 남편을 곡하고, 연화(烟花)가 몸을 얽매면 여자가 남자를 구하고 남자가 여자를 구한다. 머리와 눈이 꺼지고 팔다리가 서로 [□]하며, 재백이 소모되고 전택에 해가 있다. 생시가 만약 형충을 만나면 일생 자주 비고, 세월이 만약 겁탈에 임하면 백 년 동안 외롭고 춥다. 재성이 재과(財窠)에 들면 귀하지 않으면 마땅히 크게 부유하고, 칠살이 태세에 있으면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움을 염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약 관성이 투로하더라도 곧바로 귀하다고 추단할 수 없고, 칠살이 아래에서 공격하더라도 어찌 곧바로 흉하다고 단정하겠는가. 대체로 귀록(貴祿)은 인수를 만나는 것을 기뻐하고, 형살은 제합(制合)을 만나는 것이 마땅하다. 이런 까닭에 근심해야 할 때 근심하지 않고,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뻐하지 않는다. 그 뿌리를 상고하여 그 실상을 밝히고, 그 시작을 논하여 그 끝을 궁구한다. 이런 까닭에 처궁에 극이 있으면 소년에 일찍 장가드는 사람이 없고, 자식 자리가 상함을 만나면 말년에 집안을 이룰 자식을 잃는다. 평생 길하지 않더라도 수명은 춘송(椿松)처럼 [□]하고, 재록을 많이 띠더라도 복의 자태는 부들과 버들[처럼 연약]하다.

근원이 맑은 자는 그 흐름이 반드시 멀고, 뿌리가 굳센 자는 그 잎이 반드시 무성하다. 삼명이 무리에서 으뜸이면 귀함에 이르지 않으면 마땅히 크게 부유하고, 구궁이 빠지고 잠기면 흉운을 두려워하고 또 흉년을 두려워한다. 천 갈래 만 실마리에서 마땅히 드러나지 않은 형상을 구해야 하고, 백 [□]가 한 근원이니 몸을 채우는 자리를 얻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본말을 자세히 펼치고 차고 [□]함을 [□]살폈으니, 뒤의 군자들은 부디 이를 소홀히 하지 말라. 일명 벽연부(碧淵賦), 일명 천리마(千里馬).

일찍이 듣건대 이기(二氣)를 나누어 삼재를 정하고, 사시를 퍼뜨려 만물을 이루었다고 한다. 사람 명의 영고와 득실은 모두 오행 생극 가운데 있고, 부귀영화는 팔자 중화의 밖을 넘지 않는다. 먼저 절기의 깊고 얕음을 보고, 다음으로 재관의 향배를 본다. 무릇 사람의 명 안에 실제로 재관이 있기는 어렵다. 내가 격 가운데를 보니 다만 녹마를 허하게 불러오는 것[虛邀]을 요할 뿐이다. 선현이 이미 이룬 법식이 있으나 후학은 반드시 변통해야 한다. 태과한데 극제가 없는 자는 빈천하고, 불급한데 생부를 잃은 자는 형벌받거나 요절한다. 향해야 할 것인데 운이 등지면 반드시 빈천함을 알고, 등져야 할 것인데 운이 향하면 반드시 곤궁하다. 생을 기뻐하는데 생을 만나면 귀함을 취할 수 있고, 극을 좋아하는데 극을 받으면 길함을 말할 만하다. 목이 성한데 금을 만나면 동량의 임무로 단정하고, 수가 많은데 토를 만나면 제방의 공이 묘하다. 화가 가을 금을 단련하면 칼날의 그릇을 주조해 내고, 목이 성긴데 계절의 토가 북돋우면 가색의 벼를 기른다. 화가 타오르는데 수가 있으면 기제의 아름다움이라 하고, 수가 얕고 금이 많으면 체전(體全)의 상이라 부른다. 해묘미가 갑을을 만나면 부귀에 의심이 없고, 인오술이 병정을 만나면 영화가 틀림없다. 경신이 사유축의 국을 온전히 하면 자리가 무겁고 권세가 높으며, 임계가 신자진의 격을 얻으면 녹이 넉넉하고 재물이 풍족하다. 무기가 사계의 국을 온전히 하면 영화가 모든 관아에서 으뜸이고, 다시 덕수·삼기를 만나면 이름이 사악(四岳)에 드날린다. 목이 인묘진의 방을 온전히 하면 공명이 절로 있고, 금이 신유술의 자리를 갖추면 부귀가 [□]없다. 수가 해자축의 근원으로 돌아가면 명리의 객이고, 화가 사오미의 경역에 임하면 현달하는 사람이다. 목이 왕하면 화가 서로 빛나는 것이 마땅하니 가을 과거[秋闈]에 응시할 만하고, 금이 굳으면 수가 서로 머금는 것을 좋아하니 문학을 자랑할 만하다. 화를 쓰면 수를 근심하고, 목을 쓰면 금을 두려워한다. 봄 목이 거듭거듭하면 너무 왕하여 의지할 데가 없다고 하지 말고, 여름 화가 활활 타도 너무 건조하여 [□]가 있다고 하지 말라. 가을 금이 날카로우면 가장 기이하고, 겨울 수가 넘실대면 오로지 아름답다. 나를 생하고 나를 돕는 것은 기신이 되고, 나를 극하고 나를 제어하는 것은 공이 있다. 오행이 짝이 있으면 화(化)라 하고 치(治)라 하고 화(和)라 하며, 사주가 무정하면 난(亂)이 되고 상(傷)이 되고 화(禍)가 된다. 합 가운데 싸움을 만나면 크게 다스려진 세상이 난리를 만난 것과 같고, [□]지에서 생을 만나면 극히 막힌 세상이 다시 성세가 된 것과 같다. 한 번 다스려지고 한 번 어지러움은 주 중에 형충이 파도처럼 구르기 때문이고, 잠깐 왕하고 잠깐 쇠함은 명 속에 파해가 가로세로 얽혔기 때문이다. 유분(劉蕡)이 급제하지 못한 것은 다만 문학[의 별]이 연에서 쇠했기 때문이고, 이광(李廣)이 제후가 되지 못한 것은 대개 사람은 강하나 역마가 약했기 때문이다. 평생의 귀천을 알고자 하면 마땅히 과갑의 별을 추론해야 하고, 직분의 높고 낮음을 묻고자 하면 재관의 자리를 세밀히 살펴야 한다. 관직을 구하나 이루지 못함은 충상(衝傷) 때문이고, 명이 귀하면 곧 과거에 오른다. 공명이 이미 이루어졌으면 다시 상함에 임하여 깨뜨려서는 안 된다. 괴(魁)가 관성을 이기면 종신토록 급제하지 못하고, 관성이 인성을 이기면 손에 침 뱉듯 쉽게 이름을 이룬다. 목이 [화를] 도와 화가 밝으면 이 무리는 마땅히 갑제(甲第)에 오르고, 금이 차고 수가 냉하면 이 사람은 끝내 빈한하다. 태원·일주·제강에 인성이 왕하면 장원을 차지하고, 원(元)에 귀인이 모이고 세묘(歲苗)가 높으면 옥당에 앉아 한[원]에서 영화롭다. 병(病)이 곧 괴성(魁星)이니 병을 제거해야 비로소 성취할 수 있고, 문(文)이 갑수(甲首)가 되니 관성이 와야 비로소 승진함을 본다. 현무격에 비겁이 많으면 태을(太乙) 옥당의 진짜 갑제이고, 주작부(朱雀賦)에 식신이 왕하면 관년(官年) 4세에 과거에 오를 만하다. 비견을 많이 보면 관살과 인성이 괴성이고, 세(歲)와 합하고 관성을 충하면 급제한다. 관살을 거듭 만나고 인성이 상하면 곧 갑수(甲宿)이고, 식신의 해와 인성의 세에 이름을 올린다. 목괴(木魁)가 만약 연월의 왕함에 임하면 장원·해원(解元)이 이 사람에게 속하고, 화수(火宿)가 만약 세간(歲干)의 타오름을 만나면 갑방(甲榜) 장원이 이 무리에게 돌아간다. 여러 번 과거에 떨어짐은 다만 재성이 문서[인성]를 깨기 때문이고, 한 번에 이름을 이룸은 곧 괴성이 갑(甲)을 띠었기 때문이다.

오행의 소장(消長)은 모두 귀(鬼)로 인해 공을 이루니, 사주가 흥륭하더라도 만약 병이 없으면 귀하지 않다. 비록 귀·병을 쓰는 것을 기이하게 여기나 끝내는 이를 제거하는 것이 복이 된다. 다시 삼합·녹마의 해를 찾고, 반드시 옥당·천을의 세를 보아야 한다. 병정이 겨울 달에 태어나면 무기가 천간에 있음이 귀하고, 경신이 여름에 태어나면 임계가 국을 얻음이 묘하다. 갑을이 가을에 태어나면 현무[水]가 귀하게 마땅하고, 경신이 여름에 자라면 구진[土]을 씀이 묘하다. 병정에 수가 많으면 북쪽 땅을 싫어하나, 무기를 만나면 도리어 귀하게 추단한다. 경신에 화가 성하면 남방을 두려워하나, 무기를 만나면 뒤집어 귀하게 단정한다. 갑을이 가을에 태어나 병정이 투출하면 상[관]으로 보지 말고, 무기가 여름에 태어나 경신이 드러나면 마땅히 귀함으로 논한다. 화가 수를 많이 띠면 목운으로 가는 것이 귀하고, 토가 목의 왕함을 만나면 화향에 들어 영화롭다. 경이 수를 거듭 만나면 수가 냉하고 금이 차니 염열을 가장 기뻐하고, 무가 유를 많이 만나면 몸이 쇠하고 기운이 빠지니 형형한 [화]를 특히 좋아한다. 불급하면 생부가 필요하고, 태과하면 깎아냄이 마땅하다. 청룡[木]이 종혁의 금을 온전히 하면 가난하고 또 천하며, 백호[金]가 윤하의 수를 갖추면 부유하고 영화롭다. 봄 목이 많고 수가 얕으면 누더기 기워 입는 승려이고, 여름 화가 타오르고 금이 쇠하면 비녀·관 쓴 도사이다. 구진이 윤하의 국을 온전히 하면 분주히 떠도는 무리이고, 주작이 현무와 삼합하면 곤궁하고 약한 무리이다. 금이 굳고 화가 약하면 행상하며 판매하는 사람이고, 토가 패하고 수가 얼면 조업을 깨고 [객지에] 머무는 객이다. 금이 가을 달에 생하고 토가 거듭거듭하면 가난하여 촌철도 없고, 화가 여름에 자라고 금이 겹겹이면 부유하여 천 종을 가진다. 봄 목이 오로지 수가 많음을 만나면 빈천한 부류이고, 겨울 수가 홀로 금이 성함을 만나면 차고 약한 무리이다. 진술축미가 형충을 만나면 발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자오묘유가 형합을 띠면 범하는 자는 음란함이 많다. 여름 금에 화가 겹치고 가을 수에 금이 무거워 너무 치우치면 가난하지 않으면 천하다. 봄 금에 화가 많고 겨울 수가 금보다 성하여 제복이 없으면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다. 가을 목이 뿌리가 없어 [재성인] 부(婦)를 따르면 복록과 귀함이 숭고하고, 여름 금이 자리를 잃고 [관성인] 부(夫)와 짝하면 영화롭고 공명이 현달한다. 화가 봄 숲을 향하여 목의 왕함을 만나면 가서 이름을 구하기 좋고, 토가 계절의 자리에 임하여 금이 많음을 보면 나아가 벼슬할 만하다. 갑을이 여름에 영화롭고 토성이 두터우면 공명은 반쯤 기쁘나 전장(田莊)이 풍족하고, 병정이 겨울에 성하고 수원이 맑으면 작록이 온전하고 비단옷의 영화를 기뻐한다. 전록(專祿)이 식신·상관을 띠면 권세가 외곤(外閫)을 잡고, 양인이 관살에 들면 위엄이 변경을 진압한다. 공록(拱祿)·공귀(拱貴)·협구(夾丘)는 작록이 풍요롭고, 도충(倒衝)·요합(遙合)·난차(欄叉)는 공명이 현달한다. 임추간(壬趨艮)·갑추건(甲趨乾)은 맑은 이름의 선비이고, 신조양(辛朝陽)·을서귀(乙鼠貴)는 문학의 관원이다. 국이 풍호(風虎)를 온전히 하면 훌륭한 장수의 재목이고, 주가 운룡(雲龍)을 갖추면 대인의 덕이다. 사고(四庫)가 온전히 갖추어져 용이 변화하여 대해를 만나면 구오(九五)의 존귀함이 되고, 삼기의 국이 빼어나 봉황이 날아올라 천문(天門)을 만나면 [□]각의 귀함이다. 재관이 왕하면 귀하고 부유하며, 녹마가 암으로 있으면 영화롭다. 격에 들면 귀함으로 추론하고, 국이 깨지면 귀하지 않다고 단정한다. 한 이치를 궁구하여 백 가지 단서를 살피고, 한 조각 말을 밝혀 만 가지 부류에 통한다. 후학 군자는 이를 소홀히 하지 말라.

무릇 사람의 명을 볼 때는 오로지 여섯 격을 논한다. 관성을 만나면 재성을 보니 재성을 보면 부귀하고, 칠살을 만나면 인성을 보니 인성을 만나면 영화롭다. 인성을 만나면 관성을 보니 관성을 만나면 열에 일곱은 귀하고, 재성을 만나면 칠살을 꺼리니 칠살이 있으면 열에 아홉은 가난하다. 관성은 드러남을 기뻐하니 드러나면 청고하고, 재성은 감춰짐을 요하니 감춰지면 풍후하다. 관살이 혼잡하고 신약하면 가난하고, 관살이 서로 대등하면 칠살을 합하는 것이 귀하다. 연월의 관성은 이른 나이에 벼슬에 나아가고, 일시의 정귀(正貴)는 만년에 이름을 이룬다. 포태가 인수를 만나면 녹이 천 종을 누리고, 재기가 장생을 만나면 비옥한 밭이 만 경이다. 추동의 관성은 양인의 상함을 막아야 하고, 현무를 온전히 보존하면 귀함에 의심이 없다. 섣달의 상관은 관성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인성을 깨고 거듭 상하면 화가 [□]하다. 재성이 왕하여 관성을 생하는 자는 곧 귀함은 적고 부유함이 많으며, 상관이 재성을 보는 자는 또 관직이 높고 재물이 풍족하다. 상함이 없으면 귀하지 않고, 병이 있어야 기이하다. 처음에는 비록 이를 쓰는 것이 기이하나 끝내는 반드시 이를 제거하는 것이 복이 된다. 이치의 묘함이 여기에 있으니 어찌 밖에서 구하겠는가. 예컨대 화가 타오르고 수가 적은데 경신을 만나면 신왕관경(身旺官輕)으로 취하지 말고, 혹 토가 무겁고 목이 절한데 임계를 만나면 관왕신경(官旺身輕)으로 결단하기 어렵다. 재성이 가벼우면 겁재의 자리를 만나지 말고, 인성이 많으면 재향이 가장 묘하다. 재성이 관성을 생하면 뇌물로 귀함을 취하고, 칠살이 양인을 제어하면 보배를 빼앗아 이름을 도모한다. 신왕한 편재는 취할 수 있으니 반드시 횡재를 얻고, 일주가 건장한데 정재가 겁탈당하면 자주 처의 재앙을 본다. 겁재·양인이 관살에 들면 [□]각의 신하이고, 귀록이 식신을 충하고 양인의 상함을 만나면 조정의 귀인이다. 신왕하고 칠살이 있는데 인수를 만나면 권세로 결단하는 관원이고, 일주가 약하여 인성을 만났는데 재성을 보면 평범한 객이다. 양인·편관이 제어가 있으면 병형(兵刑)의 직장을 맡고, 정관·정인이 상함이 없으면 백성을 다스리는 수령이 된다. 재왕한 가색은 군량을 공급하는 관원이고, 비록(飛祿)·조양(朝陽)은 시종(侍從)의 직이다. 건곤이 본래 청기(淸氣)이면 나라를 경영하는 영화이고, 자오가 존귀하면 황문(黃門)의 귀함을 다한다. 계일·계시에 축해를 겸하면 괴명(魁名)으로 급제하여 한림에 들고, 임일·임시에 인진이 겹치면 높은 작위로 은혜를 입어 어전의 물음[御問]에 오른다. 일덕(日德)이 괴강을 보면 설령 길하더라도 빈한한 선비를 만나고, 괴강이 재관을 만나 자리를 얻으면 의록(衣祿)이 있는 사람이다. 상관이 관성을 보면 재인(財印)의 자리를 만나는 것이 묘하고, 재성이 인성을 깨면 비겁의 향으로 가는 것이 귀하다. 명에 재성이 무거운데 운에서 칠살을 만나면 길하다고 말할 만하고, 명에 칠살이 무거운데 운에서 재성을 만나면 흉하다고 결단할 수 있다. 갑을이 운에서 서방에 들고 신왕하면 공명을 기약할 수 있고, 임계가 남쪽 땅을 지나고 일주가 건장하면 재록을 도모할 만하다. 겁살은 왕지로 가는 것이 마땅하지 않고, 식신은 편재향이 가장 묘하다. 여명의 상관·귀록은 이를 얻으면 극히 길하고, 남조(男造)의 양인은 신약하면 만나는 것이 기이하다. 금신·건록·난차는 여명이 만나는 것을 가장 꺼리고, 양인·상관·칠살은 남자가 만나면 권세를 얻는다. 금신이 화에 들고 살인(煞刃)을 만나면 귀함에 의심이 없고, 칠살이 무겁고 인성이 있는데 식상을 만나면 영화가 틀림없다. 정관·정인은 관직에 있어도 드러나지 않고, 양인·칠살은 벼슬에 나아가 이름을 떨친다. 신왕하나 의지할 데가 없으면 승도의 무리이고, 도화가 파도처럼 구르면 창기·비녀의 부류이다. 금이 약하고 화가 강하면 토목을 녹이는 장인이고, 토가 많고 수가 얕으면 한가히 바느질하는 직공이다. 오호(五湖)에 구름이 어지러우면 처음엔 영화롭고 끝에 욕되며, 자기 몸이 가난하다. 들판 가득한 도화는 일생 풍류로 주색이 많다. 망신이 칠살을 끼면 도적의 무리이고, 수기가 때를 잃으면 청빈한 선비이다. 인성이 왕하고 신강하면 술을 많이 즐기고, 정임이 투합[妬化]하면 음란함을 범한다. 몸과 인성이 모두 왕하면 평생 병이 적고, 천월덕이 도우면 세상살이에 재앙이 없다. 식신이 생왕하면 재관보다 나으니, 귀함이 온전하고 재성과 칠살이

명을 버리고 재성·칠살·관성에 나아가는[棄命就財就煞就官] 자는 부귀가 남음이 있고, 의지할 데 없는 전왕으로 식신·재성·관성이 절한 자는 빈궁이 한이 없다. 신약하여 명을 버림에는 뿌리가 없어야 하니 관직이 재부(宰府)에 이르고, 일간이 쇠하여 몸이 화하는데 그 때를 얻으면 지위가 천정(天廷)에 가깝다. 남명은 부류가 종화(從化)·조반(照返)·귀복(鬼伏)에 속하니 마땅히 세밀히 살펴야 하고, 여명은 순화하면 청귀하고 탁하고 넘치면 창음하니 마땅히 깊이 궁구해야 한다.

오행이 생왕하면 조정에서 영귀한 사람이고, 사주가 휴수하면 숲 아래에서 청수(淸修)하는 객이다. 귀(鬼)가 왕하고 신쇠하면 소년에 영화를 얻기 어렵고, 녹이 깨지고 몸이 형을 받으면 이른 나이에 부모를 잃는다. 아들이 적고 딸이 많음은 다만 음신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고, 아들이 많고 딸이 적음은 반드시 순양에 의탁함이 있기 때문이다. 역극(逆剋)·현침은 얼굴에 새기거나 쇠를 두드리는 무리이고, 괴강·살인은 몸이 군오(軍伍)에 부려지는 부류이다. 관성이 망신·겁살을 만나고 칠살을 겸하면 마땅히 무장이 되고, 귀인이 재인을 채우고 이덕을 만나면 충신이 될 수 있다. 재성이 충하고 녹이 깨지면 시정의 도축하는 아이이고, 녹이 왕하고 신강하면 호문(豪門)의 귀한 객이다. 고진이 화개를 만나면 도사·승려·비구니이고, 겁살이 괴강을 만나면 무당·의사·술사이다. 함지가 왕에 앉고 양인을 띠면 색으로 인해 몸을 망치고, 역마가 형에 임하고 녹을 띠면 중개[牙]로 부를 이룬다. 명이 길고 부귀함은 대개 천덕이 장생을 만났기 때문이고, 의식이 풍성함은 곧 재성이 극파가 없기 때문이다. 일이 전록(專祿)에 있고 지신(支神)이 모두 합하면 귀함에 의심이 없고, 지지에 양인·천간에 관성이 있고 시월에 거듭 만나면 관직이 반드시 드러난다. 무오(戊午)·무오가 귀함은 화한 양인이 몸을 생하기 때문이고, 공록·공귀가 화를 입는 것은 세(歲)가 와서 전실(填實)하기 때문이다. 재성이 많이 드러나면 패함도 있고 이룸도 있으며, 재성이 적고 암장되면 돈이 썩고 꿰미가 삭는다. 이른 나이에 자식이 없음은 모두 시일이 몸을 형하기 때문이고, 만년에 아기를 더함은 시가 일귀(日貴)를 얻었기 때문임을 안다. 병신·경인·갑[己]사는 참으로 귀인이고, 갑자·기사·임진은 업이 의술과 점복에 전념한다. 일이 양인·칠살을 만나면 처가 반드시 출산으로 죽고, 시가 고허(孤虛)를 만나면 자식이 마땅히 불초하다. 자묘(子卯) 가운데 계(癸) 하나를 만나면 부유하고 가난하지 않으며, 간지가 형합하고 함지를 띠면 창문(娼門)의 방객(幇客)이다. 시상 편관이 제어가 있으면 늦게 둔 자식이 영기(英奇)하고, 주 중에 재성이 왕하여 관성을 생하면 이른 나이에 청선(淸選)된다. 함지·화개가 월시에서 서로 범하면 영정(伶仃)함을 주관하고, 조객·상문이 세운에 함께 임하면 바야흐로 상복을 입는다. 수가 많으면 넘치는 무리로 하는 일에 이룸이 없고, 토가 많으면 어리석고 탁한 무리이니 화생(化生)해야 복이 된다. 역마가 많으면 종년토록 분주하고, 녹이 많으면 생계가 멈추기 어려우며, 형이 많으면 끝내 잔질이 있고, 파가 많으면 일생 괴롭고 한스럽다. 역마가 많고 녹이 적으면 분주히 달리며 속이는 무리이고, 재성이 왕하고 신강하면 훌륭하고 현달하며 충정한 선비이다. 함지가 합을 띠고 귀적(鬼賊)을 만나면 집안이 패하고 사람이 흩어지며, 겁살·망신·살인이 상관과 모이면 [□]완하여 화를 부른다. 편재에 신왕하면 쫓아다니며 구하는 상인이고, 육합이 재성을 모으면 흥판(興販)·경영하는 무리이다. 공인(拱印)·공귀는 삼도(三島)의 옥계단과 금전(金殿)의 객이고, 공록·공재는 만 경의 뽕밭에 붉은 신을 신은 손님이다. 인성이 있고 관성이 없으면 이루어진 것을 누리는 청고한 명이고, 금신이 수를 만나면 빈한하고 병을 지닌 무리이다. 어리석고 무지함은 모두 설기가 몸을 상하기 때문이고, 무를 알고 문에 능함은 천덕귀인이 인성을 생하기 때문이다. 풍류로 방탕함은 인성이 많고 일간이 약한데 함지에 앉았기 때문이고, 둥근 머리에 모난 가사[승려]는 고신·과숙 두 별이 화개에 임했기 때문이다. 판 가득 양인이면 반드시 시신이 나뉘고, 시일이 모두 공망이면 처자가 힘이 되지 않는다. 간지가 거듭 범하고 박관(剝官)이 오면 고질이 몸에 얽히고, 천을 한 글자가 장생을 만나면 명리를 겸하여 누린다. 절름발이와 곱사등은 다만 칠살신이 곡각(曲脚)을 만났기 때문이고, 난쟁이와 잔질은 대개 귀가 왕하고 일간이 쇠하여 유약하기 때문이다. 지지가 왕하고 천간이 쇠하면 집안이 안온하고 실하며, 지지가 쇠하고 천간이 왕하면 겉만 헛된 꽃이다. 사주가 연주(連珠)하고 관성·인성이 도우면 일품의 존귀함이고, 오행이 연여(連茹)하고 재록을 누리면 천 종의 부유함이다. 몸이 만약 강강하면 귀가 와서 나를 극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간이 유약하면 비겁이 서로 도움을 만나는 것을 기뻐한다. 신약하고 식신이 많으면 요절하고, 금신이 화를 띠면 귀하다. 강개한 자는 편재·겁재·양인이고, 인색한 자는 정관·정재이다. 칠살이 제어가 없으면

곧 흉악한 무리가 되고, 상관·함지는 반드시 갈림길의 나그네가 된다. 무릇 일간이 너무 약함을 보더라도 안에 약한 곳에서 다시 생함이 있고, 만약 왕상하여 상생함을 보더라도 역시 왕한 가운데 극파가 있다.

오행 생사의 비결을 알고자 하나, 쉽게 어찌 범인에게 말하겠는가. 오성(五星)은 다만 한(限)에 근거하고, 자평(子平)은 오로지 운에서 결단한다. 살아서 부귀를 알고 앞길을 묻되, 죽을 때를 어떻게 끊어 정할지는 아직 살피지 못했다. 격국은 다만 용신으로 추론하니, 용신이 상함을 받지 않으면 사람이 죽지 않는다. 운행은 먼저 12궁에 펼쳐 놓고 어느 궁에서 어떤 절(節)을 받는지 본다. 재관·인수와 식신은 마땅히 경중을 알아 분명히 살펴야 한다. 관성은 칠살운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편관은 정관이 임하는 것을 더욱 두려워한다. 관살이 섞여 가면 마땅히 알아서, 칠살을 제거하고 관성을 남기는지 자세히 평해야 한다. 관성을 남기고 칠살을 제거했으면 칠살을 만나지 말고, 칠살을 남기고 관성을 제거했으면 관성을 만나지 말라. 관살이 상함을 받으면 사람이 스스로 끊어진다. 다시 재격을 보아 앞길을 정하니, 일시에 편·정 중 어느 재성인지 묻는다. 또 천간에 칠살을 띠고 오는 것을 두려워하니, 살운을 거듭 만나면 사람이 역시 요절한다. 누가 알겠는가, 편·정이 재앙이 됨을. 스스로 편·정을 독차지하면 모두 복이 되고, 형제가 함께 나누면 화의 매개가 된다. 운이 정재에 이르면 반드시 다툼이 있으니, 각기 편·정을 둘로 나누어 추론해야 한다. 재관이 있어 운에서 반드시 영발하니, 관운과 재향은 복의 태(胎)이다. 다만 일간이 원래 스스로 약한 것을 두려워하니, 재성이 많아 귀를 생하면 몸이 쇠하게 몰린다. 재성이 많고 신약한데 재운으로 가면, 이곳에서 비로소 황천[泉□]에 드는 줄 안다. 관성이 상함을 받지 않고 재성이 겁탈당하지 않으면, 수명의 산이 높이 솟으니 어찌 무너지겠는가. 가장 추론하기 어려운 것은 인수의 향이니, 운이 신왕으로 가면 반드시 영창한다. 관향과 회합하면 관직을 만나고, [□]지는 화와 재앙임을 알아야 한다. 만약 재성을 만나 인성을 해치러 오면, 목을 매거나 물에 빠져 악하게 죽는다. 관직에 있는 자는 타향에서 죽고, 장사하는 자가 이를 만나면 길가에서 [죽는다]. 인성이 재성을 만나지 않으면 사람이 죽지 않으니, 앞과 같이 하나하나 세밀히 추상하라. 재관·인수는 분명히 말하였으나, 또 식신이 있으니 쉬운 비결이 아니다. 식신이 기운이 있으면 재관보다 나으나, 다만 앞뒤로 잔상하여 끊음을 두려워한다. 도식운을 만나고 도리어 연을 상하면, 반드시 일찍 황천에 내려가 쉼을 알아야 한다. 앞의 격은 그대에게 장단을 말하게 하고, 뒤의 격도 와서 앞길을 끊는다. 도리어 경중을 나누어 세밀히 추상해야 하니, 재관이 사절에 임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상관의 명이 운에서 다시 관성을 만나면, 도류(徒流)와 온갖 화의 단서로 단정한다. 일귀·일덕이 충전(衝戰)을 만나면, 이 명의 위망은 곧바로 볼 수 있다. 비천(飛天)·공록은 전실을 싫어하니, 다시 반신(絆神)이 와서 천간을 범하는지 보라. 만약 『喜忌篇』 중의 단법을 따른다면, 격국이 상함을 만나면 요절로 본다. 뒤의 격도 생사에 다른 징조가 없으니, 첫째로 재관이 [□]요하다. 운행이 만약 재관을 만나지 못하면, 이미 재관을 만나도 늙고 젊음이 없다. 수명을 물으려면 용신을 물어야 함을 알라. 용신이 제어를 받으면 반드시 몸을 극한다. 상함을 받았다고 곧 화로 여기지 말고, 경중을 반드시 참되게 알아 취해야 한다. 용신이 건왕하면 반드시 근심이 없고, 운에서 만약 상함을 만나면 실로 험난하다. 퇴직하고 관직을 내놓는 것을 예에 따라 단정하고, 집안을 망치고 업을 패하며 자손을 손상한다. 육친 권속도 도리어 누를 당하니, 예복을 입는 친상과 온갖 일이 임한다. 무엇으로 그 수명이 머물 수 있음을 아는가. 다만 운 위에서 세밀히 추심해야 한다. 일간이 운과 같은데 만약 칠살을 만나면, 칠살을 만나고 형을 만나 화가 와서 침범한다. 외적이 다시 내적을 만나니, 그 나머지 궁분은 밖에서 찾는다. 안에서 외적을 만나면 재앙이 무겁고, 밖에서 내적을 만나면 화가 가볍게 침범한다. 무기토는 반드시 사계를 나누어야 하니, 잡기 가운데는 어렵고도 쉽다. 해마다 나누어 정하고 수 가운데서 나누니, 제어를 받고 상함을 받음은 세기(歲氣)를 따른다. 이 운 중의 길흉을 가리켜 정하니, 어느 해 어느 달에 재앙이 이르는가. 자운(子運)에 세(歲)가 진(辰)·자(子)·계(癸)를 만나면, 태세와 월위(月位)에 응하여 이긴다. 인운(寅運)에 병신(丙申)의 해를 만나면, 사(巳)·병(丙)과 한가지로 화복이 같은 부류이다. 묘운(卯運)은 을목과 서로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사(巳) 중에는 무·경·병이 섞여 모인다. 오운(午運)은 연상의 오·무를 흉하게 여기고, 축미 해에는 반드시 두려워해야 한다.

신궁(申宮)은 경·해를 만나지 말고, 유(酉)가 신(辛)·축(丑)을 만나는 것은 모두 꺼린다. 해운(亥運)의 임·갑은 신궁을 두려워하니, 다만 여덟 궁이 사계를 감싸고, 사계는 처음부터 여덟 궁과 섞인다. 대저 순환함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듯하나, 가는 곳을 알지 못하면 무궁하다. 간지를 배합하여 한 자리와 같게 하면, 곧 경중을 나누어 재앙과 흉을 정한다. 운이 무겁고 세가 가벼우니 마땅히 함께 논해야 하고, 길흉은 세가 운을 따라 한가지이다. 이것은 천금으로도 전하지 않는 비결이니, 나는 세상을 구하려고 남긴 자취를 쓴다. 술인(術人)은 함부로 가볍게 의논하지 말라.

조화(造化)는 먼저 일주(日主)를 보고, 그다음 제강(提綱)[월령(月令)]을 차례로 나누어 본다. 사주(四柱)는 오로지 재관(財官)을 논한다. 신왕(身旺)하고 재관이 많으면 부귀하나, 만약 신왕한데 재관이 손상되면 다만 아침에 구하고 저녁에 빌어먹는 자일 뿐이다. 재관이 왕할 때 일주도 왕하면 자포금대(紫袍金帶)를 어찌 의심하랴. 재관은 왕하나 일주가 약하면 운이 신왕한 곳으로 가는 것이 가장 기이하다. 일주는 왕하나 재관이 약하면 운이 재관으로 들어갈 때 명리가 내달린다. 일주의 앉은자리에 재관이 있고 월령에서 [재관을] 만나면 귀하기가 어렵지 않다. 모두 재관을 □요(□要)로 삼으니, 이른 나이에 부귀하여 녹(祿)이 높이 오른다. 재관이 미약하고 몸이 너무 왕하면, 너무 왕하여 의지할 데가 없어 고한(孤寒)을 겪는다. 게다가 인수(印綬)가 오고 비겁(比劫)이 도우면 처를 상하고 자식을 극함을 곧 볼 수 있다. 관살(官煞)이 매우 무겁고 몸이 더욱 강하면 한번 제복(制伏)을 만나 현량(賢良)이 된다. 칠살(七殺)과 관성(官星)이 인수를 공(拱)하면 귀함이 작지 않아 혁혁한 위명을 반드시 떨친다. 구하(九夏, 여름 석 달)에 나서 화토(火土)가 많으면 수(水)의 구제를 만나야 이롭고 귀하며 중화(中和)를 이룬다. 수화(水火)는 원래 기제(既濟)가 필요하니 □하여 명리가 산하(山河)를 누른다. 화(火)가 뜨겁게 타오르는데 수가 없으면 운이 수향(水鄉)으로 가는 것이 또한 아름답다. 수세(水勢)가 도도한데 토(土)가 없으면 운이 토향(土鄉)에 들어가는 것이 참으로 기쁘다. 동방에 목(木)이 많으면 서쪽 운이 마땅하고, 서방에 금(金)이 왕하면 동쪽으로 가기를 좋아한다. 오행이 서로 구제하여 조화를 이루니, 사람의 명(命)이 이를 만나면 복이 가볍지 않다. 삼구오묘(三丘五墓)를 거듭 보는 것을 두려워하니, 골육이 삼성(參星)과 상성(商星)처럼 [갈라져] 육친을 손상한다. 제강이 형충(刑衝)되면 부모를 극하고, 일시(日時)가 대충(對衝)하면 처자가 곤궁하다. 비겁과 상관(傷官)이 다시 왕하면 처를 상할 뿐 아니라 자식도 손상한다. 설령 아들 하나가 있어도 불효하거나 혹은 양자를 들이니 모두 마땅하지 않다. 신왕하고 비견(比肩)이 역마(驛馬)에 앉으면 형제가 쑥대처럼 떠돌되 소탈하다. 팔자에 역마가 어지러이 교차하여 내달리면 몸은 영화로우나 동서로 수고롭다. 설령 몸이 한가하더라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움직이면 풍류하고 고요하면 근심한다. 만약 재성(財星)이 역마에 앉으면 처가 어질고 어디서나 유유자적하다. 재성이 고(庫)에 들면 재물을 모으나, 재물을 지키기만 하고 인정을 베풀지 않는다. 처와 자식이 인색하나 잘 붙들어 도우니, 다만 양인(羊刃)이 암장되어 성냄을 두려워한다. 관살이 거듭되고 재성을 띠지 않으면 처가 내조할 수는 있으나 화목하지 않다. 시부모를 공경하지 않아 전혀 예가 없고 남편의 권한을 빼앗으니 명이 그렇게 배정된 것이다. 관성이 만약 생왕(生旺)을 만나고 다시 장생(長生)·제왕(帝旺)이 시(時)에 있으면 자식이 총명하고 준수하며 자손마다 붉은 관복을 입는다. 일주에 칠살이 효신(梟神)·식신(食神)을 띠면 처가 허태(虛胎)와 유산이 많고, 월경이 고르지 않아 혈질(血疾)이 되니, 다시 행운(行運)이 어떠한지 보아야 한다. 남자가 효식(梟食)을 거듭 보고 신약(身弱)하면 대개 노병(癆病)이 따른다. 여인에게 효식은 길하지 않으니, 난산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고 병도 위태롭다. 여명(女命)에 관(官)이 왕하고 재(財)도 왕하면 어진 남편을 얻고 자식은 더욱 좋다. 만약 재관이 모두 손상을 받으면 남편을 상하고 자식을 극함을 어찌 의심하랴. 인수가 일간을 생하여 몸이 더욱 왕하면 사람됨이 형극(刑剋)하여 가난하고 외롭다. 만약 관이 드러나고 재도 드러나면 또한 뛰어난 귀인이 돕는다. 여명에 만약 상관이 왕하고 앉은자리에도 상관이 있으면 남편을 잘 꾸짖으니, 아침저녁으로 중얼거림이 입에서 끊이지 않고 평생 끝내 형극과 쇠잔함을 본다. 을사(乙巳)·경오(庚午)와 신미(辛未)는 일간이 이를 띠면 가장 아름다우니, 다시 사주가 어떠한지 보면 반드시 남편이 어질고 자신도 귀하다. 병자(丙子)·정축(丁丑)과 무(戊)·기(己)가 봄에 나면 이 날에 난 사람은 반드시 남다르다. 갑오(甲午)·갑신(甲申)과 을유(乙酉)는 앉은자리에 재관이 있어 부귀하고 영화롭다. 정해(丁亥)·무자(戊子)와 경인(庚寅)은 일주가 이를 만나면 복이 가볍지 않다. 신묘(辛卯)·병신(丙申)·정유(丁酉)의 자리는 재관이 안에 숨어 있어 명성을 드러낸다. 기해(己亥)·갑신(甲申)과 경술(庚戌)은 인수와 재관이 암암리에 감추어져 있고, 다시 병진(丙辰)·임술(壬戌)을 얻으면 사주가 인수를 도와 예사롭지 않다.

갑자(甲子)·병인(丙寅)과 정묘(丁卯), 기사(己巳)·임진(壬辰)·계사(癸巳)도 같으니, 만약 몸이 월령과 함께 강하면 헛된 이름과 헛된 이익으로 쑥대처럼 떠돈다. 신해(辛亥)·경신(庚申)과 기축(己丑)은 앉은자리에 재관이 전혀 없으니, 처궁과 자녀가 허화(虛花)를 띠고 동서남북이 곧 제 집이다. 갑인(甲寅)·무술(戊戌)과 경자(庚子)는 여자는 남편을 극하고 남자는 자식을 극한다. 기사(己巳)·병오(丙午)·정미(丁未)도 같고, 거듭된 임자(壬子)는 외롭고 궁핍함을 주관한다. 신유(辛酉)·을묘(乙卯)와 무오(戊午)는 지지와 천간이 같은 부류라 처가 부족하다. 기미(己未)·경신(庚申)과 계해(癸亥)는 월령이 더 왕하면 화해(禍害)를 이룬다. 일주에 재관과 인수가 온전하고 월과 시가 부합하면 복이 끊이지 않는다. 간지가 같은 부류이고 아울러 신왕하면 자식을 극하고 처를 형하며 조상의 전답을 깨뜨린다. 사주의 강약을 잘 나누어야 하니 음양을 한마디로만 말하지 말라. 이것이 오행의 참된 묘결이니, 아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헛되이 전하지 말라.

선천(先天)은 어디이고 후천(後天)은 어디인가. 온 곳을 알고자 하면 곧 갈 곳을 안다. 사주를 배정하고 삼재(三才)를 차례로 나누며, 일간(日干)을 주(主)로 삼아 원진(元辰)과 배합한다. 신살(神煞)이 서로 얽히면 경중을 비교해 헤아린다. 먼저 월령(月令)을 보고 격(格)을 논하여 자세히 추론한다. 일(日)을 주로 삼아 오로지 재관(財官)을 논하고 그 귀천을 나누니, 묘법은 여러 갈래이다. 홀로이면 취하기 쉽고 어지러우면 밝히기 어려우니, 거류(去留)와 서배(舒配)[를 살펴] 격을 논함이 정밀해야 한다. 일주가 높고 강하며 월제(月提)가 득령(得令)하면 재(財)를 용물(用物)로 삼으니, 겉이 실하면 정(正)이 된다. 연근(年根)을 주로 삼고 월령을 중(中)으로 삼으며, 일(日)은 백각(百刻)을 낳고 시(時)는 왕하기도 공(空)하기도 하다. 천간과 지지가 같으면 재물을 손상하고 처를 상하며, 세운(歲運)이 한 부류이면 조상의 기반을 깨뜨려 버린다. 월령이 건록(建祿)이면 조상의 집에 살지 않으나, 한번 재관을 보면 자연히 발복한다. 화(火)를 쓰면 수(水)를 근심하고 목(木)을 쓰면 금(金)을 근심하니, 경중을 나누어 논하면 화복이 참으로 맞는다. 오행이 생왕(生旺)하면 형(刑)·수(囚)를 두려워하지 않으니, 동서남북[의 운]을 다 거쳐야 비로소 그친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사생(四生)의 국(局)이니, 용물과 몸이 강하면 이를 만나 발복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사고(四庫)의 신(神)이니, 인원(人元)이 세 가지로 쓰이되 투출하여 왕한 것이 참이다.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사패(四敗)의 국이니, 남자가 범하면 흥쇠하고 여자가 범하면 고독하다. 진기(進氣)와 퇴기(退氣)는 명(命)과 물(物)이 서로 다투니, 진기는 죽지 않고 퇴기는 살지 못한다. 재관이 고(庫)에 임하면 충(沖)하지 않으면 발하지 않으니, 사주의 간지는 서로 합하는 곳으로 가기를 좋아한다. 제강(提綱)에 용(用)이 있으면 형충(刑衝)을 가장 두려워하니, 운을 충하면 늦어지고 용을 충하면 흉하다. 삼기(三奇)가 투로하고 일주가 전일하게 강하며 기댄 뿌리가 힘이 있으면 복록이 영창한다. 십간(十干)의 화신(化神)은 그림자는 있으나 형체가 없으니, 없는 가운데 있음을 낳은 것이라 복록을 믿기 어렵다. 십악대패(十惡大敗)는 격 중의 큰 꺼림이나, 만약 재관을 만나면 도리어 부귀를 이룬다. 격마다 자세히 추론하되 칠살(七殺)을 중하게 보니, 살을 화(化)하여 권(權)으로 삼으면 어찌 용을 손상함을 근심하랴. 살은 인(印)을 떠나지 않고 인은 살을 떠나지 않으니, 살인상생(煞印相生)하면 공명이 현달한다. 관살(官煞)이 거듭 만나도 제복(制伏)에 공이 있으면, 만약 제왕(帝旺)으로 운행하여 이를 만나도 흉하지 않다. 시살(時煞)이 뿌리가 없으면 살이 왕할 때 귀를 취하고, 시살이 뿌리가 많으면 살이 왕할 때 이롭지 않다. 팔월의 관성(官星)은 묘(卯)·정(丁)을 크게 꺼리니, 묘·정이 극파(剋破)하면 유정한지 무정한지[를 살핀다]. 인수(印綬)의 뿌리가 가벼우면 왕한 가운데 현달하고, 인수의 뿌리가 많으면 왕한 가운데 발하지 못한다. 인수에 비견(比肩)이 있으면 재향(財鄉)으로 가기를 좋아하고, 인수에 비견이 없으면 재(財)가 [인을] 상함을 꺼린다. 먼저 재이고 뒤에 인이면 도리어 복을 이루고, 먼저 인이고 뒤에 재이면 도리어 욕을 이룬다. 재관인수(財官印綬)는 비견을 크게 꺼리고, 상관(傷官)과 칠살은 도리어 도와 권(權)이 된다. 상관이 재를 쓰면 관이 없어도 자식이 있고, 상관에 재가 없으면 자식궁에 죽음이 있다. 시상편재(時上偏財)는 형제[비겁(比劫)]를 만남을 두려워하고, 월인(月印)이 재를 만나면 비견을 꺼리지 않는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은 격 중의 큰 꺼림이나, 용신(用神)을 손상하지 않으면 관이 이른들 어찌 근심하랴. 공록(拱祿)·공귀(拱貴)는 전실(填實)되면 흉하나, 제강에 용이 있으면 논함이 같지 않다. 월령의 재관은 만나면 발복하여 명록(名祿)이 높고 강하나, 비견은 복을 빼앗는다. 일록귀시(日祿歸時)는 청운에 길을 얻으니, 경일(庚日) 신시(申時)는 재가 투출하고 녹(祿)으로 돌아간다. 임기용배(壬騎龍背)는 술(戌)을 보면 무정하니, 인(寅)이 많으면 부유하고 진(辰)이 많으면 영화롭다. 천원일기(天元一氣)는 지물(地物)이 서로 같으니, 사람의 명이 이를 얻으면 지위가

삼공(三公)에 오른다. 팔자연주(八字連珠)는 지신(支神)에 용(用)이 있으니, 조화가 이를 만나면 명리가 반드시 중하다. 일덕(日德)·금신(金神)이 월에서 토왕(土旺)을 만나면 비록 가벼운 이름은 있으나 조업(祖業)이 떠돌아 흩어진다. 금신이 칠살(七殺)을 띠면 신왕(身旺)함을 기이하게 여기니, 다시 화지(火地)로 가면 명리가 때를 얻는다. 갑일(甲日) 금신은 화(火)로 제(制)함이 특히 마땅하고, 기일(己日) 금신은 어찌 화제(火制)를 수고롭게 하랴. 육갑(六甲)이 봄에 나고 시(時)에 금신을 범하면, 수향(水鄉)에서는 발하지 못하고 토가 왕하면 이름이 참되다. 갑을(甲乙)이 축월(丑月)에 나고 시에 금신을 띠며 월간에 살이 보이면 두 눈이 밝지 못하다. 갑인(甲寅)에 인(寅)이 거듭되면 두 번 형살(刑煞)이 되니, 평생 반드시 손상되고 화(火)를 만나도 발하기 어렵다. 육갑이 인월(寅月)에 재가 투출하는 시절이면, 서북으로 행정(行程)하여 구류(九流)의 예업(藝業)을 한다. 을일(乙日) 묘월(卯月)에 금신이 강렬하면 부귀하나, 비견(比肩)이 왕하면 횡액으로 □절(□絶)한다. 천간에 병(丙)이 둘이고 지지가 모두 인(寅)인데 다시 인(印)을 생하는 곳으로 가면 □ 화가 닥침을 본다. 화가 왕하고 인(寅)이 둘인데 임(壬)이 투출하여 신(申)에 앉으면, 간록(艮祿)이 매우 두텁고 수(水)를 보면 몸을 상한다. 육무(六戊)에 인(寅)이 거듭되고 월령이 수금(水金)이면 화향(火鄉)에서 구원이 있고 토를 보면 몸을 형한다. 기일(己日) 술월(戌月)은 화신(火神)이 기운이 없으니, 수가 많고 금이 많으면 눈이 어둡고 감긴다. 연간이 화(火)에 회합하고 일시가 금(金)에 회합하면, 기간(己干)이 인(印)을 쓰니 관(官)이 철저하고 이름이 맑다. 가을 금이 오(午)에 나고 병화(丙火)가 투로하면, 운이 남방에 이를 때 피를 상하고 황천길이다. 금이 삼추(三秋)에 왕하고 경(庚)이 둘에 화 병(丙)이 있으면, 축(丑)에 이르러 정(情)을 상하고 이(離)를 만나면 순탄하다. 경금(庚金)이 오(午)에 나고 신금(辛金)이 미(未)에 나며 살이 투출하여 양쪽이 균형하면, 겨울에 나는 것이 가장 귀하다. 신금이 진월(辰月), 경금이 축고(丑庫)이면 역행하면 청고(淸孤)하고 순행하면 호부(豪富)하다. 신묘일(辛卯日)에 연월에 유(酉)를 보고 시에 조양(朝陽)을 띠면 승도(僧道)가 되거나 추하다. 신해일(辛亥日)이 월에 술(戌)을 만나면, 수운(水運)이 처음 행할 때 반드시 눈병을 방비해야 한다. 신금이 유(酉)에 앉아 재관(財官)이 인을 쓰면, 남방으로 순행하여 명리가 반드시 떨친다. 신금이 사(巳)에 앉아 관인(官印)이 월을 쓰면, 남방으로 순행하여 귀하고 현달하며 영화롭고 복되다. 유금(酉金)이 이(離)를 만나도 토가 투출하면 무엇을 염려하랴, 토가 없으면 몸을 상하고 수명이 머물지 않는다. 사계(四季)의 달에 나고 일주가 경신(庚辛)이면 일주가 약함을 어찌 근심하랴, 왕지(旺地)에서 이름을 이룬다. 신금이 화를 만나면 토를 보아 형(刑)을 이루고, 양금(陽金)이 화를 만나면 토가 투출하여 이름을 이룬다. 임(壬)이 오(午)의 자리에 나면 녹마동향(祿馬同鄉)이니, 거듭 화를 만나면 격국(格局)이 높고 강하다. 임계(壬癸)가 금이 많고 유·신(酉申)에 나면, 토가 왕하면 귀하고 수가 왕하면 가난하다. 계(癸)가 사궁(巳宮)을 향하면 재관이 인을 끌어안으니, 운이 남방에 이르면 이름과 이익이 반드시 떨친다. 계일(癸日)에 기해(己亥)가 [있어] 살과 재가 투로하고 지지가 상관(傷官)과 합하면, 수고만 있고 부(富)는 없다. 계일에 신(申)이 제강(提綱)이고 묘·해(卯亥)가 연·시에 있어 연에 살, 월에 겁(劫)이면 숲 아래에서 외롭고 쓸쓸하다. 계일 간이 사(巳)에 [앉고] 음살(陰煞)을 거듭 만나도, 관이 섞이지 않으면 명리가 반드시 통한다. 상관격(傷官格)은 여인이 가장 꺼리나, 인을 띠고 재를 띠면 도리어 부귀하다. 살이 많아도 제(制)가 있으면 여인은 반드시 귀하고, 관성을 거듭 범하면 탁하고 음란한 부류이다. 관성도화(官星桃花)는 복덕을 자랑할 만하고, 살성도화(煞星桃花)는 아침에 겁탈하고 저녁에 □한다. 경일 신시(申時)에 주중(柱中)에 금국(金局)이 있고 지지에 회합이 없으면, 상관이 처를 겁탈한다. 계일에 인(寅)이 제강이거나 임일(壬日)이 해일(亥日)이면 제강을 범하지 말아야 하니, 화복을 추론하기 어렵다. 갑일에 건(乾)[해(亥)]이 제강이면 살을 보면 비견을 좋아하고, 금수(金水)가 [뿌리를] 심고

뿌리를 내리면 인묘미(寅卯未)를 꺼린다. 무기(戊己)가 축월(丑月)에 비견(比肩)이 투출하고 운이 거듭 국(局)에 들면 오미(午未)를 만남을 꺼린다. 임계(壬癸)가 감궁(坎宮)이고 지지에 오술(午戌)을 만나며 천간에 비견이 있으면 동쪽으로 가는 것이 길하다. 갑을(甲乙)이 진궁(震宮)이고 묘(卯)가 많으면 반드시 요절하니, 역행이든 순행이든 자·신(子申)에서 발복한다. 경신(庚辛)이 사월(巳月)이면 금(金)이 생하고 화(火)가 왕하니, 비겁(比劫)이 뿌리를 내리면 양쪽이 상(象)을 이룬다. 병정(丙丁)이 유월(酉月)이면 비견을 꺼리지 않으니, 화가 이궁(離宮)에 들면 비견과 한가지이다. 곡직(曲直)이 축월이면 인(印)을 띠고 금이 많으며, 임계가 축월이면 토(土)가 두텁고 금이 맑다. 금신(金神)이 생왕(生旺)하면 재관(財官)보다 나으니, 탁하게 하면 천하고 맑게 하면 원(垣)이다. 신약(身弱): 양목(陽木)이 뿌리가 없고 축월에 나면 수(水)가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금이 많으면 꺾인다. 을목(乙木)이 뿌리 없이 축월에 임하면 금이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화토(火土)이면 꺾인다. 병화(丙火)가 뿌리가 없고 자·신을 모두 보며 제(制)도 생(生)도 없으면 이 몸은 빈천하다. 육갑(六甲)이 신(申)에 앉고 자(子)를 세 겹 보면, 운이 북방에 이를 때 횡사를 방비해야 한다. 병(丙)이 신(申)의 자리에 임하면 양수(陽水)를 크게 꺼리나, 제가 있고 몸이 강하면 왕하여 명리를 이룬다. 기(己)가 해궁(亥宮)에 들면 음목(陰木)을 만남을 두려워하나, 월에서 인(印)의 생을 만나면 자연히 복을 이룬다. 기일(己日)이 칠살(七殺)을 만나고 인이 왕하며 재(財)가 엎드려 있으면, 운이 동남으로 돌 때 귀가 높고 재가 넉넉하다. 임인(壬寅)·임술(壬戌)에 양토(陽土)가 투출하고 관성(官星)이 섞이지 않으면 복이 높고 녹(祿)이 드러난다. 음수(陰水)가 뿌리가 없으면 화향(火鄉)에서 귀가 있고, 양수가 뿌리가 없으면 화향을 곧 두려워한다. 정유(丁酉)는 음유(陰柔)하여 수가 많음을 근심하지 않으나, 비견이 투로함을 격 중에 가장 꺼린다. 무인(戊寅) 일주는 살이 왕함을 어찌 근심하랴, 화가 드러나면 이름을 이루고 수가 오면 떠돈다. 경오(庚午) 일주는 지지의 화가 뜨거우니, 토를 보면 귀를 취하고 수를 보면 혐오스럽다. 신미(辛未)가 신약하면 묘(卯) 제강(提綱)에서 격을 취하고, 계유(癸酉)가 신약하면 재를 보면 격을 해친다. 계사(癸巳)가 뿌리가 없고 화토를 거듭 보면, 재가 투출하면 명리가 있고 뿌리가 드러나면 천하다. 신유(辛酉)가 팔월 미시(未時)에 태어나면, 사람의 명이 이를 만나 평생 흉함이 많다. 기명(棄命): 갑을이 뿌리가 없으면 신유(申酉)를 만남을 두려워하니, 살합(煞合)을 만나면 두 눈이 반드시 먼다. 을목이 유월이면 수를 보는 것이 기이하니, 뿌리가 있으면 축(丑)에서 끊기고 뿌리가 없어야 마땅하다. 을목이 유(酉)에 앉고 경·정(庚丁)이 투출하면, 고(庫)를 만나 뿌리로 돌아가니 고신(孤神)의 득실이다. 병화가 신(申) 제강이고 뿌리가 없으면 살을 따르고, 뿌리가 있으면 남방에서 왕하며, 뿌리를 벗어나면 수명이 짧다. 양화(陽火)가 뿌리가 없으면 수향을 반드시 꺼리고, 음화(陰火)가 뿌리가 없으면 수향이 반드시 구한다. 음화가 유월이면 명을 버리고 재를 따르니, 북으로 가면 격에 들고 남으로 가면 재앙이 된다. 무기가 해월(亥月)에 신약하면 기명이 되고 묘월(卯月)도 같이 추론하니, 뿌리와 겁비(劫比)를 꺼린다. 경금(庚金)이 뿌리가 없고 인궁(寅宮)에 화국(火局)이면 남방에서 귀가 있으나 수명이 짧음을 방비해야 한다. 신사(辛巳)는 음유하고 수가 관살(官煞)을 가두니, 운한(運限)에 금이 더해지면 총명하고 발달한다. 임일(壬日)에 술(戌) 제강, 계간(癸干)에 미월(未月)이면 운이 동방을 좋아하고 충(沖)을 만나면 끊어진다. 기명취재(棄命就財)는 반드시 재를 회합해야 하고, 기명종살(棄命從煞)은 반드시 살을 회합해야 한다. 종재(從財)는 살을 꺼리고 종살(從煞)은 재를 좋아하니, 근기(根氣)를 만나 회합하면 손상을 만나도 의심할 것 없다. 이 법은 근원 중의 근원이니 이를 알면 신선이다. 학자에게 참으로 전수하되 천금이라도 [함부로] 전하지 말라. 오언독보(五言獨步)

병(病)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고, 상함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 격 중에서 만약 병을 제거하면 재록(財祿)이 기쁘게 서로 따른다. 인묘(寅卯)에 금(金)과 축(丑)이 많으면 빈부고저로 달린다. 남쪽 땅에서는 신(申)을 만남을 두려워하고, 북방에서는 유(酉)를 보지 말라. 건록(建祿)이 제월(提月)에 나면 재관(財官)이 천간에 투출함을 좋아한다. 몸이 다시 왕함은 마땅하지 않고, 오직 재원(財源)이 무성함을 좋아한다. 토(土)가 두터운데 화(火)를 많이 만나고, 금으로 돌아간 것이 가을에 왕함을 만나며, 겨울에 수목(水木)이 범람하면 명리가 모두 허황하다. 갑을(甲乙)이 묘(卯)에 나면 금이 많아도 도리어 길상이다. 칠살(七殺)을 거듭 봄은 마땅하지 않고, 화지(火地)에서 의식(衣糧)을 얻는다. 화는 서방 유(酉)를 꺼리고, 금은 수향(水鄉)에서 가라앉음을 두려워한다. 목신(木神)은 오(午)를 보지 말고, 수(水)가 묘궁(卯宮)에 이르면 상한다. 토숙(土宿)은 해(亥)로 가지 말라, 임관(臨官)은 사궁(巳宮)에 있다. 남방에서는 뿌리가 왕함이 있으나, 서북은 만나지 말라. 음일(陰日) 조양격(朝陽格)은 뿌리가 없고 월건(月建)이 진(辰)이다. 서방에서 도리어 귀가 있으나, 천간은 화가 와서 침범함을 두려워한다. 을목(乙木)이 유(酉)에 나면 기축(己丑)이 온전함을 만나지 말라. 부귀는 감리궁(坎離宮)에 있고, 빈궁은 곤간(坤艮)에서 지킨다. 살(煞)이 있으면 다만 살을 논하고, 살이 없어야 비로소 용(用)을 논한다. 다만 살성을 제거하기만 하면 제강(提綱)이 무거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갑을이 만약 신(申)을 만나면 살과 인(印)이 암암리에 상생한다. 목이 왕하고 금도 왕을 만나면 관포(冠袍)를 반드시 몸에 건다. 병화(丙火)는 거듭 만남을 두려워하나, 북방에서 도리어 공이 있다. 비록 수를 보는 것이 마땅하나, 오히려 제강과 대충(對衝)함을 걱정한다. 팔월에 관성(官星)이 왕하니 갑(甲)이 가을 기운 깊음을 만났다. 재관이 겸하여 도움이 있으면 명리가 자연히 형통한다. 곡직(曲直)이 봄달에 나서 경신(庚辛)을 천간에서 만나면, 남리(南離)에서는 부귀를 추론하고 감지(坎地)에서는 도리어 흉하다. 갑을이 삼월에 나고 경신과 술미(戌未)가 있으며, 축궁(丑宮)과 임계(壬癸)의 자리가 있으면 뿌리 없음을 어찌 걱정하랴. 목이 무성하면 금화(金火)가 마땅하고, 몸이 쇠하면 귀(鬼)가 관문이 된다. 시(時)는 서와 북으로 나누고, 경중은 동남으로 분별한다. 시상(時上) 포태격(胞胎格)은 월에 인수(印綬)를 만나 통한다. 살관(煞官)이 행운(行運)에서 도우면 직위가 삼공(三公)에 이른다. 자(子) 둘은 오(午)를 충(沖)하지 않고, 인(寅) 둘은 신(申)을 충하지 않는다. 오 둘은 자를 충하지 않고, 신 둘은 인을 충하지 않는다. 득일분삼격(得一分三格)은 재관인수(財官印綬)가 온전하다. 운 중에 극파(剋破)를 만나면 목숨이 황천에서 잃는다. 진기(進氣)는 죽어도 죽지 않고, 퇴기(退氣)는 살아도 살지 못한다. 평생 발왕(發旺)함이 없고, 더욱이 어린 시절의 형(刑)을 꺼린다. 시상편재격(時上偏財格)은 천간에 비견(比肩)을 꺼린다. 월에 나서 신주(身主)가 왕하면 귀기(貴氣)와 복이 거듭 깊다. 시상일위귀(時上一位貴)는 지지 가운데 감추어져 있는 것이 이것이다. 일주가 강강해야 명리에 비로소 기운이 있다. 운행(運行)은 10년을 헤아리되 위아래로 5년씩 나눈다. 먼저 유년(流年)과 세(歲)를 보고, 오가는 순(旬)을 깊이 안다. 『三命通會』 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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