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자(神峯子)가 말하였다. 하늘이 부여한 것이 명(命)이니, 곤궁과 영달, 요절과 장수는 기품(氣稟)이 앞서 정해진 데 매여 있어, 비록 유가(儒家)의 성현이라도 옮기거나 바꿀 수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평이하게 처하여 명을 기다리니, 오직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명의 이치는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헌원씨(軒轅氏)에게서 비롯되어 비로소 간지(干支)가 내려왔고, 대요(大撓)가 갑자(甲子)를 지어 마침내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로써 [추산하여] 이를 명이라 하였다. 대개 하늘이 부여한 명과 그 헤아림은 하나이다. 다만 처음에는 상고할 책이 없었는데, 당(唐)의 원수성(袁守成)에 이르러 비로소 『오성(五星)』 지남서(指南書)를 지었고, 여재(呂才)는 『합혼서(合婚書)』를 지었으며, 일행선사(一行禪師)는 성력서(星曆書)를 지었고, 오대(五代)에는 『녹로(轆轤)』서가 있었으며, 전송(前宋)에는 『전가(殿駕)』서가 있었고, 남송(南宋)·요(遼)·금(金)에는 『교요(喬拗)』서가 있었으며, 원(元)에는 야율초재(耶律楚材)의 책과 배대유(裴大猷)의 『금당허실(琴堂虛實)』이 있었는데, 모두 사람의 생년의 오행 납음(納音) 소속과 신명(身命)의 한도(限度)를 주(主)로 삼고 칠요(七曜)·사여(四餘)를 용(用)으로 삼았다. 명(明)에 이르러 서균(徐均)이 『자평(子平)』서를 지어 오로지 일간(日干)을 주된 근본으로 삼았다.
월령(月令)을 용신(用神)으로 삼고 세(歲)와 시(時)를 보좌로 삼았다. 아! 명서의 저작이 여기에 이르러 다하였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대개 오성(五星)의 설은 다만 생년을 주로 삼아 월과 일시를 혹 빠뜨리고, 혹은 납음을 주로 삼아 간(干)과 지(支)를 혹 빠뜨리니, 어찌 자평의 이치가 홀로 그 중(中)을 얻은 것만 하겠는가. 일(日)은 월기(月氣)에 통하고 세와 시는 맥의 끝이 되며, 일은 몸의 주인이 되고 월은 둥지가 되며 세와 시는 문호(門戶)가 되니, 이것을 얻고도 저것을 빠뜨리지 않고, 위에 통하면서도 [아래를] 빠뜨리지 않으며, 남는 것을 억누르고 부족한 것을 보충하니, 중정(中正)의 도를 누가 이만큼 얻겠는가. 나는 여러 책을 두루 섭렵하여 자못 그 뜻을 깨우쳤는데, 명리(命理)만을 살펴보면 『오성지남(五星指南)』, 『금심상서(琴深嘗書)』, 『연해자평(淵海子平)』서가 있어 이치가 바른 데서 나오고 법을 세움이 훌륭하나, 다만 그 가운데 자못 근거 없는 말과 진퇴(進退)의 설이 있어 확연히 일정하게 사람에게 보여 주는 견해가 없으니, 후세가 이로 말미암아 설을 세움이 더욱 많아져 사람의 미혹을 더욱 불렸고, 비록 주고받더라도 오류를 답습하는 데 지나지 않았다. 마치 길 가는 이가 길을 잃고 맹인에게 가리켜 달라고 묻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궁벽한 시골까지 끝까지 찾아 궁구하였으나 모두 떠벌리며 술수를 팔 뿐이어서, 그 말을 들으면 옳은 듯하나 그 이치를 따져 보면 그르니, 끝내 한 사람도 그 당폐(堂陛)에 견줄 만하여 그 추요(樞要)를 추려 낼 수 있는 이가 없었다. 아아! 남을 속일 뿐 아니라 실로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니, 나는 깊이 개탄한다. 이로 말미암아 이 도에 마음을 다한 지 사십여 년에 한 이치를 문득 얻어, 비로소 그 이치에 바른 길이 있고 결코 곁가지로 나가지 않음을 깨닫고, 오성정설(五星正說), 오성류설(五星謬說), 자평제격정설(子平諸格正說), 자평제격류설(子平諸格謬說), 동정설(動靜說), 개두설(蓋頭說), 육친설(六親說), 병약설(病藥說), 조고약왕손익생장팔법설(雕枯弱旺損益生長八法說), 인명견험설(人命見驗說)을 세웠으니, 대개 바른 이치를 존숭하고 여러 그릇된 설을 물리친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름하여 『명리정종(命理正宗)』이라 하고 판각에 부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나누니, 거의 육예(六藝) 가운데 만분의 일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임천(臨川) 서계일수(西溪逸叟) 장남(張楠)이 서문을 쓴다.
신궁(身宮)과 명궁(命宮)을 안치하는 데 원래 묘(卯)를 만나면 명궁을 안치하고 유(酉)를 만나면 신궁을 안치하는 것을 취하니, 그 이치는 무엇인가? 묘는 동방의 정목(正木)에 속하고, 목은 인(仁)을 주관하며, 인은 수(壽)를 주관하므로 명궁을 여기에 붙인다. 유는 서방의 정금(正金)에 속하고, 금은 의(義)를 주관하며, 의는 마땅함[宜]을 주관하므로 신궁을 여기에 붙인다. 그런데 명궁은 수태의 처음이 되므로 인목(仁木)으로 주관하게 하니, 인에는 낳고 낳는 도가 있기 때문이다. 신궁은 수태 이후가 되므로 의로써 방정하게 하니, 의에는 몸을 이루는 도가 있기 때문이다. 신명(身命)의 수립이 여기에 근원하니, 이치가 바른 데서 나온 것이다.
성신(星辰)을 안치하는 법은 마땅히 □ 『오성지남(五星指南)』을 체(體)로 삼고 『금당(琴堂)』·『전가(殿駕)』를 용(用)으로 삼아야 한다. 체는 조술(祖述)할 만하여 조명(造命)의 본보기가 되고, 용은 법으로 삼을 만하여 화복(禍福)의 근저가 된다. 『교요(喬拗)』, 『가반(加盤)』, 『보천경(步天經)』 같은 것은 모두 명궁을 조(祖)로 삼는다. 예컨대 인(寅)·해(亥) 두 궁은 목에 속하니 금이 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생해 주는 것을 기뻐한다. 묘(卯)·술(戌) 두 궁은 화에 속하고, 진(辰)·유(酉) 두 궁은 금에 속하며, 신(申)·사(巳) 두 궁은 수에 속하고, 자(子)·축(丑) 두 궁은 토에 속하며, 오(午)는 태양에 속하고 미(未)는 태음에 속하니, 생극의 예는 앞과 같다. 다만 오가 태양에 속하는데 목성에 빛이 가려진다고 하는 것은 그 이치가 자못 바른 데 가깝지 않다. 태양은 만물 가운데 존귀한 것으로 만 길 위에 높이 떠 있으니 목이 어찌 가릴 수 있겠는가. 다만 금·수가 짝하는 것을 기뻐한다는 것은 그 이치가 매우 옳다. 미가 태양에 속한다 함은, 미토(未土)는 계(計)로 홀로 [주관]하고 화·라(羅)·금이 보호하는 것을 기뻐한다는 것이나, 다만 여러 별의 생극은 모두 마땅히 명궁으로 논해야 하고 신궁으로 논해서는 안 되니, 명이 신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한(限)은 명궁의 뒤로 운행하고 신궁을 따라 여사(廬舍)로 삼지 않으니, 대개 명이 신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수태 이후에는 곧 명궁을 여사로 삼는다. 사람의 화복은 다만 명궁에서 궁구해야 한다. 어떤 은성(恩星)이 있는가? 어떤 난성(難星)이 있는가? 만약 난성이 명궁을 지키면 [주로] 일생 외롭고 고생하며, 은성이 명궁을 지키면 [주로] 일생 부귀하다. 만약 명궁에 상고할 성신이 없으면 마땅히 삼합궁(三合宮)으로 보니, 예컨대 인(寅)에 앉았으면 오(午)·술(戌) 궁을 본다. 만약 삼합에도 없으면 사정궁(四正宮)을 본다. 다만 사정궁은 자못 이치에 가깝지 않다. 예컨대 명궁이 금을 두려워하여 난(難)으로 삼으면 행한(行限)도 그것을 두려워한다. 무릇 재백(財帛)·전택(田宅) 등 여러 궁도 모두 이와 같으니, 이것은 오행 생극의 바른 이치의 설이다.
도주(度主)는 곧 목도(木度)가 속한 것으로 한다. 예컨대 인궁(寅宮)에 명을 세우고 미화호도(尾火虎度)에 걸리면, 곧 화성의 도를 극하는 수를 도성으로 삼아 획도성(劃度星)으로 하고 곧 목을 은성으로 하는데, 다만 도로 논하여 기준을 삼으면 또 하나의 설이 생기니, 혹 명궁이 기뻐하는 것이 혹 도주가 꺼리는 것이어서 한쪽은 기뻐하고 한쪽은 꺼리면 무엇을 주로 삼겠는가? 그러나 다만 명궁을 주로 삼으면 그 이치가 가깝고, 만약 또 도로 논하면 사람의 마음을 미혹할 뿐이다. 획도는 장척곡(張剔谷)의 『획도가(劃度歌)』를 법칙으로 삼는다. 일(日)·월(月)·목·화·토·금·수는 바른 칠요성(七曜星)이 되고, 라성(羅星)은 수의 노(奴)가 되며, 계성(計星)은 토의 노가 되고, 기성(氣星)은 목의 노가 되며, 패성(孛星)은 수의 노가 되니, 이것이 사여성(四餘星)이다. 그런데 칠요성을 명과 한에서 만나면 화를 보는 것이 혹 얕고, 사여성을 명과 한에서 만나면 화를 보는 것이 매우 맹렬하다. 어째서인가? 칠요의 주성(主星)은 군자에 속하고 사여의 노성(奴星)은 소인에 속하니,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리는 것이라 바른 이치가 그러하다. 오성의 여러 책이 세워진 것 가운데 오직 『오성지남』이 세운 바, 팔자를 일으키고 신궁·명궁을 안치하고 성신을 안치하며 절기와 오행 생극의 이치는 명을 보는 문호이니 없어서는 안 되고, 그 나머지 같은 것은 「오행류설류(五行謬說類)」 안에 늘어놓았다. 또 『오성』, 『금당』, 『전가』, 『가반』, 『보천경』 같은 것은 모두 바른 이치에 속한다. 다만 오성의 설은 바른 이치에 가까운 것이 자못 적고 그릇된 설에 가까운 것이 자못 많다.
무릇 금·목·수·화·토는 원래 천일(天一)이 수를 낳고 지이(地二)가 화를 낳으니, 곧 수 1, 화 2, 목 3, 금 4, 토 5의 차례로 배열한다. 후에 유경(類景)은 곧 해중(海中)·노중(爐中)·대림(大林)·노방(路旁) 같은 망령된 설을 그 납음오행에 배합하여 노래로 만들어 후인이 외울 수 있게 하였다. 어찌하여 후세에 해중·노중 같은 이치 없는 설로 망령되이 문호를 세웠는가. 『삼거일람(三車一覽)』, 『망두진경(望斗眞經)』, 『야율경(耶律經)』, 『옥정오결(玉井奧訣)』, 『난대묘선(蘭臺妙選)』 등의 책은 모두 신명과 한도를 조로 삼아 이치에 가까운 일을 말하지 않고, 함부로 강산(江山)·수석(水石)·도풍(道風)·도우(道雨)로 말하며, 또 사람의 생년 십이지의 생초(生肖) 소속으로 사람의 길흉을 논하니, 어찌 그리 그릇된가! 대개 원래 생초는 본래 열두 짐승이 몸 가운데 각기 한 가지씩 빠진 것이 있다는 것이니, 초(肖)란 닮았다는 뜻으로 열두 짐승이 이를 닮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쥐는 빛이 없고, 소는 이가 없으며, 범은 목이 없고, 토끼는 입술이 없으며, 용은 귀가 없고, 뱀은 발이 없으며, 말은 눈동자가 없고, 원숭이는 비장이 없으며, 닭은 신장이 없고, 돼지는 힘줄이 없으니, 모두 십이지가 낳은 바가 이를 닮은 것이지 사람의 팔자 간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망령되이 이 생초로 명을 논하는가. 사람이 태어난 해의 지지 한 글자로 논하는 것은 남의 살을 도려내어 자기 살에 붙이는 것과 같아 혈기가 실로 서로 통하지 않는다. 또 지금 의황현(宜黃縣)의 현달한 벼슬아치 담이화(譚二華)의 명은 庚辰 甲申 丁未 丙午인데, 본래 팔자가 신강살천(身強殺淺)하여 살이 왕한 곳을 행하니 귀하게 만호후(萬戶侯)에 봉해졌으니 그 이치가 매우 옳다. 이 바른 설을 버리고, 그 명이 용띠에 속하고 丁未·丙午 일시를 얻었으니 용천하(龍天河)라 하며 용이 물을 만났으니 극귀라고 그릇되이 말한다. 가령 한 가난한 명이 庚辰 甲申 癸亥 癸亥라면 역시 용귀대해(龍歸大海)로 논할 수 있을 텐데 어찌 극빈인가? 대개 이 팔자는 수가 많아 수가 병이 되는데 다시 북방의 운을 행하여 수로 수를 도우니, 바로 이른바 북록축마(北祿逐馬)로서 궁한 길을 지키며 허둥대는 것이다. 또 사람이 닭·개·돼지·양띠에 속하면서 귀인의 명이 있다면, 묻노니 무슨 이치로 논하겠는가? 두 가지 설은 모두 그릇되다. 하나, 『오성지남』에는 파쇄(破碎)·탄담(吞啖) 등의 살(殺)과 소아의 뇌공(雷公)·금쇄(金鎖)·단교(斷橋)·휴암(休庵)·백일(百日)·사주계비(四柱雞飛) 등의 관(關)을 실었다. 그 가운데 생년 한 글자로 어느 시 어느 일을 범했다고 말하고, 또 위험한 말을 세워 세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고 단정하며, 타뇌(打腦)·단교의 설로 사람의 부모를 놀라게 하되, 팔자 간지의 생극제화와 재관으로 논하지 않는다. 바른 이치로 찾아도 오히려 화복이 맞지 않는데, 이것은 다만 한 글자를 가지고 생사를 정하니 실로 그릇된 설이다.
여재(呂才)가 『합혼서』를 지었는데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대개 사람의 혼인은 월로(月老)의 혼서와 붉은 끈으로 발을 묶는 데서 말미암는다. 지금 혼처를 고르고 명을 고르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하고자 하는 데 지나지 않으니, 남자가 여자를 고를 때는 팔자에서 부(夫)·자(子) 두 별을 보는 것을 귀히 여기고, 여자가 남자를 고를 때는 팔자에서 중화(中和)의 도를 얻은 것을 귀히 여긴다. 어찌하여 아래 글에서 남녀가 [범한] 여러 가지를 꺼리는 것으로 삼는가, 그 이치가 매우 그릇되다. 설명은 아래 글에 보인다. 속담에 이르기를 "이것은 오랑캐를 물리치는 경(經)이다"라고 하니, 대개 오랑캐를 멸하여 물리치고자 하여 [그들이] 중국과 혼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으므로 이 이치 없는 설로 속여 멸하려 한 것이니, 그 이치가 혹 그럴 법하다.
골수파(骨髓破)·철소추(鐵掃帚)·육해(六害)·대패(大敗)·낭적(狼籍)·비천(飛天)·낭적·팔패(八敗)·고허(孤虛)의 그릇된 설. 이 설은 원래 다만 사람의 화(禍)를 일시(日時)와 관계되지 않게 하여 머리를 자르고 발을 끊듯 말한 것으로, 빈말을 세웠을 뿐 아니라 판적(版籍)에 새기고 위험한 말을 세워 사람이 듣고 믿도록 놀라게 하였다. 후세의 어리석은 남녀가 마침내 참이라 여겨, 혹 이것을 범한 이가 있으면 곧 놀라고 두려워하며, 혹 고명한 이가 있어 그것이 과연 응험하는지를 알아 그 설을 깨뜨려도 저들은 믿지 않고 말하기를 "다만 유가의 책만 읽었지 이 이치는 알지 못한다"고 하며, 혹은 또 몹시 믿어, 마침내 아주 어리석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 윗사람도 오히려 믿는데 내가 어찌 의심하랴!"라고 하게 한다. 개 한 마리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백 마리 개가 소리를 따라 짖는 격이다. 또 혹 팔자가 과연 편고(偏枯)하여 너무 약하거나 너무 왕하고, 병(病)은 있는데 약(藥)이 없으면서 그릇된 설[의 살]을 겸하여 띠고 있으면, 어리석은 사람은 팔자의 바른 이치가 좋지 않다고 말하지 않고 다만 이 그릇된 설을 띤 해를 함부로 원망하며, 또 어리석은 사람의 속담을 함부로 들어 "비천·낭적은 팔패이다"라고 하니, 이것은 군자의 말이 아니라 제(齊)나라 동쪽 시골 사람의 말이다. 나는 생각하건대, 이런 망령된 말을 판적에 새긴 것은 반드시 그 판을 불사르고 그 책을 태운 뒤에야 [바른 이치가] 나올 수 있다.
진재(進財)·퇴재(退財), 망문수과(望門守寡), 처다액(妻多厄), 부다액(夫多厄), 사묘절방처(死墓絕妨妻), 사묘절방부(死墓絕妨夫)는, 이 설의 그릇됨이 원래 다만 사람의 생년의 금·목·수·화·토 납음 소속으로 연월 이상의 한 글자가 그것을 범하는 것만 논하는 데 있으니, 아아,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연월만 논하고 일시는 내버려 두고 논하지 않는다. 연월일시가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사람의 화복을 논할 수 있다. 또 진재·퇴재는 자기 명운이 부르는 데 달린 것인데, 어찌 남의 집 남녀가 나의 화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속설에 "구 년을 물러나고 십 년을 물러난다"고 하니, 이 설이 더욱 [그릇됨을] 더욱 볼 수 있다. 또 금여록(金輿祿)이 있어 역마(驛馬) 앞 한 자리가 범한 한 글자로 함부로 남자를 꺼린다 하니, 그 그릇됨이 심하니 어찌 그리 사람을 미혹함이 심한가!
부인 명의 화복과 음란은 팔패(八敗)와 도화살(桃花殺)을 크게 꺼리는 것으로 삼는데, 팔패는 "돼지·양·개가 봄 삼월에 짖는다"는 것으로, 대개 해(亥)·미(未)·술(戌)생 사람이 삼월생을 만나면 곧 팔패라 하니, 일시와는 전혀 연관 짓지 않고 부(夫)·자(子)와 화합하는 도는 전혀 논하지 않는다. 가령 해·미·술 세 띠의 사람이 이 진월(辰月)을 만났다 한들, 설마 그것이 그들의 원수 집안이겠는가. 또한 천지가 이 진월로 이 세 사람을 저버리는 것도 아니다. 팔패의 설은 그 그릇됨이 심하다. 또 도화살의 설에 이르기를 "인오술(寅午戌)은 토끼[卯]로부터 범하여 나온다"고 하니, 대개 그 설을 세운 뜻은 무엇인가? 인오술은 화에 속하고, 화는 벌거벗은 형상이니 묘(卯)에서 목욕(沐浴)하여, 화가 묘 위에 있으면 물에 목욕하느라 몸을 드러내는 혐의가 있다고 하여 망령되이 이 이름을 세웠으니 그 그릇됨을 알 수 있다. 나는 일찍이 부귀하고 남편과 자식이 모두 온전한 노부인을 여러 번 보았는데, 어려서 팔패를 띠어 부모가 따로 연명(年命)을 고쳐 만들어 시집보냈다가 임종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참된 사주를 [밝혀] 족보 문서에 기록하였으나, 그 남편에게도 대패(大敗)의 대응이 없었다. 이에 내가 일찍이 이 부인의 참된 사주를 보니 과연 부성(夫星)과 자성(子星)이 빼어나고 이치가 중화를 얻었으니, 팔패는 과연 그릇된 설이다. 또 혹 본래 팔자가 편고(偏枯)하고,
부성·자성이 이지러지고 또 팔패를 띠었으면, 세속 사람들은 다만 팔패를 띤 것만 말하고 그 팔자가 본래 좋지 않음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여자의 명을 고를 때는 다만 부성(夫星)을 주로 하고 자성(子星)을 그다음으로 하니, 주(柱) 가운데 부성이 있으면 곧 부성으로 논하고, 원래 부성이 없으면 따로 다른 격을 찾는다. 대개 남편이 귀하면 아내도 귀하고 남편이 가난하면 아내도 가난하여 부귀가 남편을 따르니 그 이치가 매우 분명하다. 어째서 관성(官星)을 남편이라 이름하는가? 대개 나를 극하는 것이 관성이다. 그러면 몸이 남편에게 제어를 받아 감히 음란하지 못하고 감히 투기하고 포악하지 못하며, 또 부성이 생왕하는 운과 재신(財神)이 그 남편을 도와 일으키는 것을 기뻐하고, 식신(食神)·상관(傷官) 운이 그 남편을 극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만약 일주가 약한데 부성이 너무 왕하여 두세 겹을 띠었으면 이는 좋은 남편이 아니라 명을 극하는 남편이니, 식신·상관으로 제어하는 것을 기뻐하며 대운도 그러하다. 만약 제어가 너무 지나치면 또 부족해지니 중화를 얻는 것을 귀히 여긴다. 대체로 여명은 남편이 있으면 자식이 있으니, 자식은 남편을 따라 생긴다. 남편이 없으면 자식이 없으니 자식을 어디서 찾겠는가? 나는 일찍이 하준교(河準橋) 황씨(黃氏) 여자를 며느리로 구하려 하였는데 그 팔자를 보니 아름답지 않아 거절하였으니, 己未 丁丑 甲寅 甲子였다. 내가 말하기를, 축(丑) 중의 신금(辛金)을 써서 남편으로 삼는데 미(未) 중의 정화(丁火)가 축 중으로 파고들어 그 부성을 깨뜨리는 것이 싫고, 다시 정화가 천간에 투출하며 인(寅) 중에 또 병화(丙火)의 진기(進氣)가 있으니, 원래 부성은 쇠하고 부성을 제어하는 것은 왕하다고 하였다. 내가 그 운을 추산하니 인운(寅運)에 들어 오월에 반드시 죽을 것이라 하였는데, 과연 오월에 두진(痘疹)을 앓아 죽었다. 또 음란·창기·비녀의 설 같은 것도 매우 이치가 있다. 대개 혹 신주(身主)가 너무 왕한데 부성이 없어 제어하지 못하거나, 혹 또 재성(財星)이 없어 의탁할 데가 없으며, 더욱이 신주의 혈기가 너무 왕한데 관의 극제가 없고 남편의 관섭이 없으면, 규구준승(規矩準繩) 밖으로 넘어가니 어찌 방일하여 음란하고 분방하지 않겠는가! 남편이 없을 뿐 아니라 또 자식도 없다. 대개 팔자 주 가운데 부성이 없으면 자성이 무엇으로 생기겠는가? 또 혹 신주가 너무 약한데 편관·정관 서너 점의 부성에게 제어당하고, 또 식신·상관이 없어 그 부성을 제어하지 못하며, 또 혹 재가 많아 그 신주를 흔들면, 비록 관살(官殺)이 남편이라 하나 이것은 부성이 아니라 몸을 극하는 도적이다. 이런 것이 있으면 반드시 남편을 제어하는 운이 필요하다. 또 만약 일주에 뿌리가 없고 관살이 너무 많아 혹 부성을 따르면 부성이 왕한 곳을 행해야 하니, 대개 명을 버리고 살을 따르고 남편을 따르는 것은 사람이 목숨을 버리고 강한 도적을 따르는 것과 같다. 또한 주로 부귀하고 자식이 있으나 다만 [종(從)을 깨뜨리는 것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만약 일주에 뿌리가 있는데 관살만 너무 왕하고 또 극제가 없으면 대부분 비녀가 되거나 창기가 되니, 이는 부득이하여 남을 따르는 것이다. 이런 팔자는 모두 음란하다.
혹 팔자에 이렇게 [관살이] 왕하고 몸이 약한 병이 있는데 또 도화를 띠었으면, 어리석은 사람은 팔자가 편고한 병은 말하지 않고 함부로 도화를 띤 것을 명목으로 삼으니, 이러한 그릇됨을 지혜 있는 선비는 부디 자세히 살피기 바란다.
원래 여재(呂才)가 오랑캐를 멸하려 한 설에서 나온 것으로, 다만 남녀의 생년으로 함부로 수를 세워 배합하여 서로 이루게 하고 합혼(合婚)이라 이름하였다. 망령되이 천의(天醫)·복덕(福德)을 상혼(上婚)으로, 유혼(遊魂)·귀혼(歸魂)을 중혼(中婚)으로, 오귀(五鬼)·절명(絕命)을 하혼(下婚)으로 세웠다. 그 그릇됨이 심하다. 어찌 다만 남녀 두 사람의 연명(年命)만으로 월과 일시를 버리고 사람의 혼인 배필을 논할 수 있겠는가? 만약 이치가 있다면 천하에 혼인을 의논하는 이들이 모두 상·중 두 혼을 골라 배합하고 하혼을 골라 버릴 것이니, 그 책은 쉬워서 어렵지 않을 것이며, 마땅히 천하에 [하늘이 먼저 정한] 부인이 배우자를 잃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찌 후세에 또 과부가 되는 근심을 가진 이가 있는가? 분수는 비록 전생에 정해진 데서 나오나 또한 혼인을 의논하는 이의 [불]명(明)에서도 말미암는다. 그러나 혼인을 의논하는 예는 인도(人道)의 실마리이니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치는 마땅히 어떠해야 하는가? 다만 남자의 명을 보아 비견(比肩)·겁재(劫財)를 무겁게 띤 자는 반드시 상관·식신을 무겁게 띤 여자의 명을 골라 배합해야 한다. 만약 여자의 명이 상관·식신을 무겁게 띠었으면 반드시 비견·겁재를 무겁게 띤 남자의 명을 골라 배합해야 한다. 이것이 합혼의 바른 이치이다. 어찌 여재의 상·중·하 삼혼이라는 뿌리 없는 설과 근거 없는 이치로 사람의 혼인 배필을 의논할 수 있겠는가! 여재의 설이 그릇되어 믿을 것이 못 됨은 분명하다.
격(格)에 이르기를, 『낙록자(珞琭子)』 같은 것은 오로지 재관(財官)을 주로 삼으니, 그 설을 근거로 보면 역시 그릇되다. 비록 사람의 몸은 재관을 의지처로 삼으나, 재관이 너무 왕하고 일주가 너무 약하면 신주가 그 재관을 감당하기 어렵다. 만약 일주가 너무 왕하고 재관의 기가 가벼우면 재관이 신주를 [감당하기에] 부족한 이치이다. 재관과 일주를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자평서(子平書)에 이르기를 "재관이 가볍고 일주가 왕하면 운이 재관으로 행하는 것이 가장 기이하다"고 하니, 이것이 지극히 마땅하여 명을 보는 법칙으로 삼을 만하다. 위의 『낙록자』가 말한 바는 다만 재관이 생왕하기만을 요구하고 일주의 왕약은 보지 않으니, 어찌 심히 그릇되지 않은가?
일귀격(日貴格)은 "갑(甲)·무(戊)·경(庚)은 소·양, 을(乙)·기(己)는 쥐·원숭이 자리"와 같은 부류이다.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비록 천을귀인(天乙貴人)이라 하여 일주가 이 귀인 위에 임하면 혹 일귀로 삼아 그 휴구(休咎)를 논한다. 그러나 귀인의 설은 명목이 여러 갈래이고 원래 이름을 취한 것이 이치에서 나온 근거가 없다. 곧 오성의 소아 여러 관(關) 같은 망령되고 그릇된 설과 같다. 비록 일주가 그것에 임하였다 하나 재관·인성은 논하지 않고 오로지 귀인만을 주로 삼으니 매우 허탄하다. 또 원래 여러 귀인의 설을 세운 것은 다만 허공에 떠서 세운 것으로 이치에 뿌리를 두지 않았으니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육을서귀격(六乙鼠貴格)도 이 예와 같다. 그릇된 설임이 의심할 바 없다.
일덕격(日德格)은 다섯이 있으니 갑인(甲寅)·무진(戊辰)·[병진(丙辰)]·경진(庚辰)·임술(壬戌) 일이다. 무엇으로 그것이 덕(德)이 됨을 보는가? 원위(原委)를 고찰하지 않고 내력을 묻지 않은 채 잘못 일덕이라 이름하였으니, 어찌 자평 가운데 그릇된 설이 아니겠는가? 괴강격(魁罡格)은 임진(壬辰)·경술(庚戌)·경진(庚辰)·무술(戊戌)을 취하여, 사묘(四墓) 위에 임한 것을 괴강으로 삼아 큰 권세를 잡는다고 하나 전혀 이치로 논하지 않는다. 어찌 이 사묘 위에 임하였다고 곧 위권(威權)을 장악할 수 있겠는가? 이것 또한 자평서의 큰 그릇됨이다.
육임추간(六壬趨艮)은 인(寅) 중의 갑목(甲木)을 써서 기토(己土)와 합하게 하여 임(壬)의 관으로 삼는다 하고, 인 중의 병화(丙火)를 써서 신금(辛金)과 합하게 하여 임의 인(印)으로 삼는다 한다. 모두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설이니, 나는 그릇될까 두렵다. 대체로 앞의 공록(拱祿)·비천(飛天)·녹마(祿馬)의 설과 서로 표리가 된다. 이 설은 더욱 그르므로 그릇된 설이라 이름한다. 육갑추건(六甲趨乾)은 해(亥)가 곧 하늘의 문호인데 갑일생 사람이 여기에 임하면 이를 추건이라 한다. 가령 다른 일간생이 해 위에 임하면 어찌 추건이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천문(天門)도 다만 이 육갑 일주만 와서 달려가기를 좋아한다는 것인가. 그러나 하늘은 체가 지극히 둥글어 본래 들어갈 문호가 없고, 건(乾)은 서북의 경계로서 하늘의 문호와 비슷할 뿐이니 어찌 사람의 화복을 논할 수 있겠는가? 이 설은 자평의 그릇됨이다.
구진득위(勾陳得位)는 무(戊)를 구진으로 삼으니, 이것이 하나의 이치이다. 득위란 그것이 재관에 임함을 말하니, 만약 무·기(己) 신주가 약하지 않으면 재관을 감당할 수 있으므로 이를 구진득위라 함이 마땅하다. 만약 무·기의 기가 약한데 재관이 너무 왕한 곳에 임하여, 혹 재다신약(財多身弱)이 되거나 혹 살중신경(殺重身輕)이 되었는데 구진득위를 아름답다 한다면 어찌 그릇되지 않겠는가? 현무당권(玄武當權)도 이 이치와 같다. 종혁격(從革格)은 경(庚)·신(辛) 일간이 신유술(申酉戌)이 온전하거나 사유축(巳酉丑)이 온전한 것을 보는 것이라 하나, 이는 대부분 섞여 어지러워 원래 순수함을 볼 수 없으니, 임(壬)·계(癸)의 윤하격(潤下格)과 이치가 같으며, 이 두 격은 [실례가] 많으나 부귀한 이가 있은 적이 없으니 다만 다른 이치로 추산해야 한다. 오직 곡직(曲直)·가색(稼穡) 두 격만 대부분 부귀하고, 화가 사오미(巳午未)로 온전한 격은 역시 그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그 바른 것을 높이고 그 그릇된 것을 물리친다.
무엇을 동(動)이라 하는가? 그 체는 양에 속하고 양은 동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하늘의 운행은 굳세어 둥글게 돌아 순환하며 끝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의 팔자 천간이 위에 투로(透露)한 것을 동이라 한다. 예컨대 팔자 천간의 갑목(甲木)은 다만 운 위의 천간 무토(戊土)를 극할 수 있을 뿐, 사(巳) 중에 감추어진 무토는 극하지 못한다. 대개 동으로 [동을] 공격하는 것이 친절하기 때문이니, 남자가 남자를 공격할 수 있을 뿐 규방 안에 감추어진 여자는 공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다만 비록 사람을 공격하지는 못하나 또한 흔들고 놀라게 하는 뜻이 없지는 않으니, 다만 실제 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여자가 남자가 와서 공격하는 것을 보면 비록 그 몸에 매질을 가하지는 못하더라도 역시 두려워하는 뜻이 있는 것과 같다. 운 가운데 신(申) 중 지지의 경금(庚金)도 나의 팔자 가운데 천간에 투출한 갑목을 공격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천간의 동은 다만 천간의 동을 공격할 수 있을 뿐, 지지의 정(靜)은 공격하지 못함이 분명하다.
무엇을 정(靜)이라 하는가? 그 체는 음에 속하고 음은 정을 주관하므로, 땅은 순히 받들어 모나고 고요하며 굳게 지켜 항상됨이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팔자 지지가 아래에 숨어 감추어진 것을 정이라 한다. 예컨대 팔자 지지의 경금(庚金)은 다만 운 위의 지지 갑목(甲木)을 극할 수 있을 뿐, 운 위의 천간 갑목은 극하지 못한다. 대개 정으로 정을 공격하는 것이 친절하기 때문이니, 여자가 다만 여자를 공격할 수 있을 뿐 밖에 있는 남자는 공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다만 비록 공격당하지는 않더라도 역시 흔들리고 놀라는 뜻이 있다. 운 위의 지지 경금도 나의 팔자 천간의 갑목을 깨뜨리지 못한다. 이 때문에 지지의 정은 다만 지지의 정을 공격할 수 있을 뿐, 천간의 동은 공격하지 못함이 또한 분명하다. 또 진(辰)·술(戌)·축(丑)·미(未) 네 지지의 물(物)은 천지 사방의 수장(收藏)하는 고(庫)로서 지극히 견고하니, 가령 팔자 지지의 진 속에 무토(戊土)·을목(乙木)·계수(癸水)가 있는데, 운이 인(寅)으로 행하면 인 중에 비록 갑목이 있어도 그 무를 깨뜨리지 못한다. 또 운이 유(酉)로 행하면 유 중에 비록 신금(辛金)이 있어도 그 을을 깨뜨리지 못한다. 또 혹 운이 오(午)로 행하면 오 중에 비록 기토(己土)가 있어도 그 계를 깨뜨리지 못한다. 깨뜨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 그 고 속의 자물쇠가 매우 견고하여 참으로 술(戌) 자가 동하여 와서 충(沖)으로 열어야 하니, 마치 열쇠가 있어 그 자물쇠를 열면 무토·을목·계수가 드나들어 나오는 것과 같다. 축 자는 미 자가 충해야 하고 다른 물은 공격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잡기재(雜氣財)는 충을 보아야 한다"고 한 것이 바로 이 뜻이다.
무엇을 개두(蓋頭)라 하는가? 사람의 한 몸에서 오직 머리가 한 몸의 으뜸이 되는 것과 같다. 머리와 얼굴은 서로 이어져 있어 귀·눈·입·코가 여기에 매여 있으니, 통틀어 말하면 머리이다. 그 아래 사지와 배는 조금 좋지 않은 데가 있어도 옷으로 그 좋지 않은 것을 꾸밀 수 있으나, 머리의 여러 물은 밖에 드러나 보이니 곧 동물(動物)이 된다. 사지와 배에 감추어진 물이 경중을 따질 것이 못 되는 것과는 다르다. 대체로 사람의 팔자가 이와 비슷하다. 팔자 가운데 위의 네 글자는 머리이고, 아래 지지 네 글자는 배와 사지이다. 지지 속에 감추어진 물은 오장육부이니, 만약 배 속의 수기(秀氣)가 얼굴과 머리 위로 발출되면 곧 영화가 밖으로 피어나는 것이니, 일생의 부귀빈천이 다만 머리와 얼굴 위에서 보인다. 예컨대 팔자가 상관(傷官)을 두려워하는데 이 상관이 안에 감추어져 있으면 오히려 두려워할 것이 못 되나, 만약 천간에 이 상관이 투출하면 곧 머리와 얼굴 위에 이미 드러난 것이니 어찌 가릴 수 있겠는가? 무릇 해가 되는 물이 머리와 얼굴에 드러나면 곧 동물이 되어 해를 끼칠 수 있다. 무릇 행운(行運)에서, 예컨대 원래 팔자가 을(乙) 일간이고 병정화(丙丁火)를 상관으로 쓰는데 을 일간의 상관이 무거운 자는 곧 경금(庚金) 관성을 병(病)으로 삼으니, 만약 팔자 위에 경금이 보이면 곧 병정을 병을 다스리는 신으로 삼아야 한다. 예컨대 초년에 임신(壬申)·계유(癸酉) 운을 행하면 좋은 운이 아니다. 대개 임계수(壬癸水)가 신유(申酉) 머리 위를 덮었으니, 이는 임계수가 머리를 덮은 것이라 좋지 않다. 뒤에 갑술(甲戌)·을해(乙亥) 운을 행하면 곧 좋아지니, 이는 갑을목(甲乙木)이 머리를 덮은 것이다. 또 병자(丙子)·정축(丁丑) 운을 행하면 또 좋으니, 대개 병정화가 덮어 와서 경을 극하기 때문이며, 비록 아래 지지에 해자축(亥子丑) 수가 있더라도 그 수가 병정에게 머리를 덮여 역시 해를 끼치지 못한다. 또 예컨대 경신(庚辛) 일간이 갑·을·병·정 네 글자를 [희]신으로 기뻐하고 경·신·임·계 네 글자를 병신(病神)으로 삼으면, 행운에서 갑·을·병·정 몇 글자가 보여 머리를 덮으면 곧 좋다. 만약 경·신·임·계 몇 글자가 보이면 곧 명을 망가뜨리니, 비록 운 위의 지지에 갑을병정이 있어도 역시 경신임계에게 머리를 덮여, 이 지지에 비록 갑을병정이 있어도 복을 짓지 못하니, 대개 경신임계가 위를 덮어 머리를 내밀 수 없기 때문이다. 팔자를 볼 때 이 개두로 살펴보면 곧 사람의 일생의 좋고 나쁨을 알 수 있으니, 이것이 참으로 전해지는 비결이다.
연상(年上)의 재관은 조상의 영화와 현달을 주관하고, 월상(月上)의 관살은 형제의 조락을 주관한다. 또 이르기를 "연에서 조상의 흥폐를 보고, 월에서 부모의 존망을 추산한다"고 한다. 연은 조상의 궁에 속하는데 재관의 자리에 임하면 곧 녹마(祿馬)의 고장에 앉은 것이니 영화와 현달은 이치상 그러하다. 다만 비견·겁재에 앉아 재관이 없는 자리이면, 곧 녹마의 고장에 앉은 것이니 영화와 현달은 이치상 그러하다. 다만 비견을 따르면 또 마땅히 [연상]의 조상과 월상 형제의 두 궁을 서로 붙여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세(歲)와 월에 재관이 없으면 모두 근기가 얕고 맨손으로 집안을 이루며, 오직 월령(月令)의 관살이 권세를 잡으면 모두 형제를 손상한다. 비록 형제가 있어도 대부분 담장 안에서 다투니, 어째서인가? 비견은 형제의 수성(壽星)인데 관살이 대면하여 극하니 어찌 형제를 손상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이르기를 "관살이 문을 막으면 형이 요절하고, 살관이 문호를 맡으면 아우가 줄을 잇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월은 문호이다. 또 만약 일(日)이 월기(月氣)에 통하고 비견의 신이 왕하면 대부분 기러기가 줄을 짓듯 [형제가 많다]. 이치는 비록 이러하나 변통을 귀히 여긴다. 만약 일주의 뿌리가 많고 비견이 너무 왕하면 역시 삼성(參星)과 상성(商星)처럼 [형제가 등진다]. 대개 형제가 많아 와서 재신을 겁탈하기 때문이니, 이 경우에는 또 관살을 기뻐하여 형제를 얻는다. 편재는 아버지이니 비겁이 겹겹이면 부친을 손상하고, 정인은 어머니이니 [재]성이 왕한 곳에서는 비록 모친을 손상하며, 관살을 자식으로 삼으니 상관·식신이 많으면 자식을 손상한다. 만약 관살이 너무 무거워 일주를 극제하면 일찍부터 제 몸의 죽음을 구하기에도 넉넉지 못하니 어찌 자식을 낳을 수 있겠는가? 반드시 식신·상관이 관살을 제거하여야 비로소 자식을 낳을 수 있다. 남명이 이러하고 여명도 그러하다. 만약 재관이 왕하고 일주가 약하면 남편 집은 흥하고 어머니 집은 재가 되니, 대개 재관은 남편을 왕하게 하는 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는 어머니를 손상할 수 있고 관은 형제를 극할 수 있으니 대부분 부모 형제가 조락한다. 고란(孤鸞)에 이르기를 "목화사(木火蛇)는 [남편이] 없다"고 하니, 대개 을사(乙巳)일이다. 그러나 을사는 앉은 아래에 경(庚) 남편이 있고, 정사(丁巳)는 앉은 아래에 경 재가 있어 재가 남편을 생할 수 있으니, 남편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여명이 이 두 날에 태어나면 대부분 남편을 왕하게 하고 자식을 왕하게 한다. "금저(金豬)에 어찌 낭군이 있으랴"라 하나, 신해(辛亥)일은 앉은 아래에 정재가 있고, 재 또한 남편을 주관할 수 있으니 어찌 낭군이 없다고 하겠는가? "토후(土猴)는 오래 홀로 눕는다"는 곧 무신(戊申)일이니, 앉은 아래에 경금이 있어 남편을 극할 수 있다. [여]명이 무신일이면 남편을 극히 손상한다. "목호(木虎)는 반드시 과부로 산다"는 갑인(甲寅)일이다. 부성이 인(寅)에서 절(絕)하니 자식을 낳지 못한다. 또 인성이 그 자식을 손상하는 것을 기뻐하니, 그 정(精)을 길러야 비로소 자식을 낳을 수 있다. 만약 식신·상관이 적은데 또 인성이 있는 것은 싫어하니, 그 식신·상관인 자식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진·술·축·미 네 글자가 온전하면 이는 천지의 사옥(四獄)에 앉은 것이니 또 어찌 낳을 수 있겠는가? 만약 두 글자만 범하였으면 역시 두려워할 것이 없다. 만약 부성·자성이 입묘(入墓)하면 역시 남편과 자식을 두기 어렵다. 남녀 두 명 모두 범해서는 안 된다.
처성·부성·자성으로 논하되 다만 팔자를 보아 병(病)이 있어 그 병을 제거할 수 있으면 처가 있고 남편과 자식이 있다. 육친을 논하는 것은 다만 죽은 격식일 뿐이니, 설명은 위 글 「오성류설(五星謬說)」 안에 보인다.
무엇을 병(病)이라 하는가? 원래 팔자 가운데 원래 해가 되는 신이다. 무엇을 약(藥)이라 하는가? 팔자에 원래 해가 되는 글자가 있는데 한 글자를 얻어 그것을 제거하는 것을 말하니, 주자(朱子)가 이른바 "각기 그 병에 따라 약을 쓴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책에 이르기를 "병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고, 상함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 격 가운데 병을 제거하면 재록(財祿)이 둘 다 따른다"고 하였다. 명서가 만 권이라도 이 네 구가 그 요체를 묶는다. 대개 사람의 조화는 비록 중화를 귀히 여기나, 만약 한결같이 중화하기만 하면 어찌 그 소식(消息)을 탐구하여 그 휴구를 논할 수 있겠는가? 지금의 지극히 부유하고 지극히 귀한 사람도 반드시 먼저 "그 근골을 수고롭게 하고 그 몸을 굶주리게 하며 그 몸을 궁핍하게 한 뒤에 마음을 움직이고 성질을 참게 하여 그가 능하지 못한 것을 더하게 한다"고 하니, 사람 명의 오묘함이 이와 같지 않겠는가! 나는 일찍이 예전에 병약의 설을 알지 못하여 여러 번 중화로 사람의 조화를 궁구하였으나 열에 한둘도 맞지 않았다. 또 재관으로 논하였으나 역시 모두 귀결이 없었다. 뒤에 비로소 병약의 취지를 깨닫고 다시 재관과 중화를 함께 살펴보니, 늘 열에 여덟아홉은 그 조화가 그러한 까닭의 오묘함을 얻었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가령 사람의 팔자 가운데 사주가 순전히 토·수이고, 일간이 [수이면] 살중신경(殺重身輕)이 되고, 금 일간이면 토후매금(土厚埋金)이 되며, 화 일간이면 [식상이] 너무 무거우니, 이러면 토가 여러 격의 병이 되어 모두 목을 의약(醫藥)으로 삼아 그 병을 제거하는 것을 기뻐한다. 예컨대 재를 쓰는데 비견을 보면 병이 되니 관살을 보는 것을 약으로 기뻐한다. 예컨대 식신·상관을 쓰는데 인(印)을 병으로 삼으면 재를 약으로 기뻐한다. 혹 본신의 병이 무거운데 약도 무겁게 얻으면 또 마땅히 운을 행하여 그 중화를 취해야 한다. 병이 있는데 약이 있으면 크게 부귀한 사람이다. 사람의 명을 궁구하는 데 무엇으로 그 현묘함을 탐구하겠는가? 팔자 가운데 일간을 보고 다음에 월령을 보는데, 가령 월령 지지 속에 속한 것이 화이면 먼저 월령 가운데 이 화 한 글자부터 보고, 또 연상에 혹 화가 있는지 보고, 또 월·시상에 혹 화가 있는지 보아, 마땅히 위의 여러 화를 한곳으로 모아 보아서 병이 되는지 병이 아닌지를 [가린다]. 또 혹 지지에 비록 다른 물이 감추어져 있어도 우선 볼 필요가 없으니, 만약 다시 다른 물을 보면 혼잡하여 분명하지 않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무거운 것을 따라 논한다"고 한다. 이 이치가 명을 보는 착수법이다. 만약 화로 논하면서 또 다시 연의 수·금을 보고 토를 보면 명리의 요체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재관·인수에 병이 있으면 곧 그 재관·인수를 치료해야 한다. 만약 신주에 병이 있으면 곧 그 신주를 치료해야 한다. 만약 팔자가 순연히 왕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원래 재관인이 모두 손상이 없으며 일간의 기가 또 중화를 얻어 전혀 일어나 볼 만한 것이 없으면 이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나 병약의 설은 이것이 제일로 긴요하니, 이 술(術)을 얻은 이는 정밀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자세한 것은 「견험류(見驗類)」에 보인다.
무엇을 조(雕)라 하는가? 옥이 비록 지극한 보배이나 조탁하는 공을 귀히 여기고, 금이 비록 온전한 보배이나 단련하는 힘을 귀히 여기는 것과 같다. 만약 옥을 쪼지 않으면 비록 형산(荊山)의 아름다운 옥이라 하더라도 쓸모없는 옥이 되고, 금을 단련하지 않으면 비록 여수(麗水)의 좋은 금이라 하더라도 쓸모없는 금이 되니, 사람의 팔자도 대개 이와 비슷하다. 예컨대 관성을 보았는데 상관이 있은 적이 없고, 재성을 보았는데 비겁이 있은 적이 없으며, 인수를 보았는데 재성이 있은 적이 없고, 식신·상관을 보았는데 인수를 본 적이 없어, 이처럼 순수하여 섞임이 없으면 아직 쪼지 않은 옥, 아직 단련하지 않은 금과 같지 않겠는가? 대체로 하늘이 사람을 낳을 때 차고 비고 사라지고 자라는 기틀이 깃들지 않은 적이 없다. 사시에 생장이 있으려면 반드시 봄·여름이 있고, 사시에 수장이 있으려면 반드시 가을·겨울이 있는 것과 같다. 또 지리에서 용(龍)·혈(穴)·사(砂)·수(水)의 아름다움이 있어도 내맥(來脈)에는 또 봉요(蜂腰)·학슬(鶴膝)처럼 끊어졌다 이어지는 묘가 있음을 귀히 여기는 것과 같다. 사람의 조화에서 궁달(窮達)·수요(壽夭)의 이치도 역시 거류(去留)와 서배(舒配)가 있어 용신을 취하는 것을 귀히 여긴다. 이 때문에 팔자는 조(雕)가 있음을 귀히 여긴다.
무엇을 고(枯)라 하는가? 풍상을 겪은 나무는 봄꽃이 피어남이 볼 만하다. 가뭄 귀신[이 든 때]의 싹은 비를 얻은 기세를 막기 어렵다. 그러므로 하늘을 찌르는 깃의 굳셈은 삼 년을 날지 않은 데서 귀하고, 사람을 놀라게 하는 소리의 웅장함은 삼 년을 울지 않은 데서 귀하다. 이 때문에 청량한 절후는 늘 불볕더위 끝에 펼쳐지고, 온화한 때는 매양 혹한 뒤에 거두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의 조화에서 관은 고(枯)가 있음을 귀히 여기니, 관이 왕한 곳을 행하면 귀함을 말로 다할 수 없다. 재는 고가 있음을 귀히 여기니, 재가 왕한 고장을 행하면 재물을 헤아리기 어렵다. 그러나 또 마땅히 뿌리가 싹보다 먼저 있고 열매가 꽃 뒤에 따르는 것을 기뻐해야 하니, 다만 뿌리가 있으면서 고한 것을 귀히 여기고, 싹만 있으면서 고한 것은 귀히 여기지 않는다. 만약 관성에 뿌리가 없으면 관이 어디서 나오겠는가? 재성에 뿌리가 없으면 재가 어디서 생기겠는가? 이 때문에 재에 인수가 있으면 뿌리가 있으면서 고한 병을 귀히 여긴다. 혹 만약 뿌리가 없어 스스로 고하게 되면 역시 그르다. 뿌리가 있으면서 고한 병을 귀히 여긴다. 혹 만약 뿌리가 없어 스스로 고하게 되면 역시 그르다. 이 때문에 팔자는 뿌리가 있으면서 고한 병이 있음을 귀히 여긴다.
무엇을 왕(旺)이라 하는가? 뭇 꽃이 무성히 자라면 참된 목의 광휘를 볼 수 있고, 만물이 시들어 떨어지면 참된 금의 숙살(肅殺)을 알 수 있으니, 이 때문에 각기 그 바탕을 온전히 하고 각기 그 형체를 갖춘다. 만약 목이 목답지 않고 금이 금답지 않으며, 왕한 것이 왕하지 않고 약한 것이 약하지 않으면 오행의 바탕에 이지러짐이 있으니, 무엇으로 사람의 화복을 고찰하겠는가? 만약 사람이 목을 쓰면 마땅히 무리 지어 모여야 하니, 이는 목의 성질이 마땅히 섞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이 화를 쓰면 마땅히 서로 비추어 응해야 하니, 이는 화의 성질이 터지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봄 숲이 왕한데 수가 많은 것을 보면 그 신이 더욱 장해지고, 여름 달에 화가 타오르는데 목이 많은 것을 보면 그 맹렬함을 더욱 돕는 것과 같다. 이로 말미암아 구별하면 그 왕한 까닭을 알 수 있으니, [재가] 너무 왕한 자는 마땅히 비겁 운을 행하여 재성을 제거해야 하고, 인성이 너무 왕한 자는 마땅히 재성 운을 행하여 그 인을 깨뜨려야 하며, 일간이 너무 왕한 자는 마땅히 관살 운을 행하여 그 일주를 제어해야 한다. 한 이치가 이와 같으면 백 가지 이치가 다 그러하다. 만약 왕과 약이 서로 섞이면 그것은 하품이다. 이 때문에 팔자는 왕한 병이 있음을 귀히 여긴다.
무엇을 약(弱)이라 하는가? 비와 이슬이 부족하면 물의 성질이 닳아지고, 혈기가 충실하지 않으면 사람의 몸이 여위고 수척해진다. 천근(天根)을 밟을 수 있으니 육양(六陽)의 약함을 들을 수 있고, 월굴(月窟)을 더듬을 수 있으니 육음(六陰)의 약함을 궁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육양의 약함은 끝내 약한 데 이르지 않고 『임(臨)』·『태(泰)』를 탈 수 있으며, 육음의 약함은 끝내 약한 데 이르지 않고 『둔(遁)』·『비(比)』에 의탁할 수 있다. 사람의 명도 마찬가지로, 약한 것이 약하지 않고 왕한 것이 왕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그 화복을 상고하겠는가? 그러나 비록 약함이 있음을 귀히 여기나, 오히려 극히 약하여 뿌리가 없을까 두려우니, 그러므로 수는 비록 사(巳)에 이르러 극히 약해지나 사에는 경금이 있어 수의 뿌리가 된다. 화는 비록 해(亥)에 이르러 극히 약해지나 해에는 목이 있어 화의 뿌리가 된다. 사람의 조화에서 재관·인수는 약함이 있음을 귀히 여긴다. 약하면 왕해질 기틀이 있다. 만약 관성이 너무 약하면 마땅히 관이 왕한 고장을 행해야 하고, 재성이 너무 약하면 마땅히 재가 왕한 곳을 행해야 하며, 일주가 너무 약하면 마땅히 신왕한 곳을 행해야 한다. 그러나 오히려 약하면서 뿌리가 없는 것을 두려워하니, 이른바 뿌리가 싹보다 먼저라는 것이다. 약하면서 뿌리가 있으면 관성이 비록 약하더라도 그 왕함을 이룰 수 있고, 재성이 비록 약하더라도 그 강함을 이룰 수 있다. 이 때문에 팔자는 약한 병이 있음을 귀히 여긴다.
무엇을 손(損)이라 하는가? 손이란 그 남는 것을 덜어 내는 것이다. 목은 진(震)의 자리에서 생하니 바로 목기가 권세를 잡은 것이다. 금은 태(兌)의 궁에서 나니 바로 금신이 자리를 얻은 것이다. 권세를 잡은 것은 도와서는 안 되고 자리를 얻은 것은 생해 주어 부축할 필요가 없다. 가령 혹 수가 또 [목을] 적셔 주고 토가 혹 금을 북돋우면, 목이 남는 병이면 금을 써서 제어하고, 금기가 남는 병이면 화를 써서 극한다. 관성의 기가 남으면 그 관성을 덜고, 재성의 기가 남으면 그 재성을 던다. 비유하자면 사람 몸에 원기가 너무 왕하여 병이 되면 마땅히 서늘한 약제와 통하게 하는 약으로 다스리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팔자는 덜어 내는 약이 있음을 귀히 여긴다.
무엇을 익(益)이라 하는가? 익이란 그 미치지 못하는 것을 더해 주는 것이다. 목이 오(午)에서 사(死)하고 수가 묘(卯)에서 사하는 것과 같다. 미치지 못하면 마땅히 도와주어야 하니, 가령 목기가 본래 쇠한데 경신(庚辛)이 또 와서 목을 극하고, 수기가 본래 쇠한데 무기토(戊己土)가 또 와서 수를 극하면, 수·목이 미치지 못하는 병이 여기에 있다. 더해 주는 이치는 또 마땅히 어떠해야 하는가? 만약 목이 미치지 못하면 혹 수운을 행하여 그 근본을 적시거나, 혹 목운을 행하여 그 가지와 잎을 무성하게 한다. 만약 수가 미치지 못하면 혹 금운을 행하여 그 원류를 트거나, 혹 수운을 행하여 그 물결을 넓힌다. 만약 관성의 기가 부족하면 관이 왕한 고장을 기뻐하고, 재성의 기가 부족하면 재가 왕한 곳을 행하는 것을 기뻐한다. 비유하자면 사람 몸의 혈기가 부족하면 따뜻한 약제를 써서 보하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팔자는 더해 주는 약이 있음을 귀히 여긴다.
무엇을 생(生)이라 하는가? 육양이 생하는 곳은 참으로 생이 된다. 예컨대 갑목(甲木)은 해(亥)에서 생하니 해에는 임수(壬水)가 있어 와서 갑목을 적셔 준다. 육음이 생하는 곳은 모두 약이 된다. 예컨대 을목(乙木)은 오(午)에서 생하는데, 오에는 정화(丁火)가 있어 목의 정영(精英)을 설기하고 기토(己土)가 있어 을목을 휘어 꺾는다. 또 육음이 사하는 곳은 모두 생이 되니, 예컨대 을목은 해에서 사하나 해에는 임수가 있어 도리어 와서 목을 적셔 준다. 육양이 사하는 곳은 참으로 사가 되니, 예컨대 갑목은 오에서 사하는데 또 오 중에는 정화가 있어 목의 참된 정을 설기하고 기토가 휘어 꺾는다. 또 생의 이치는 형과 기가 비로소 나뉘어 적자가 아직 포대기를 떠나지 않은 것이고, 정화가 처음 갈라져 영아가 막 태포에서 벗어난 것이다. 예컨대 목이 해에서 생하면 뿌리의 기가 아직 마른 상태이니 목을 왕하다 할 수 없다. 예컨대 화가 인(寅)에서 생하면 기염이 아직 차가우니 화를 왕하다 할 수 없다. 또 혹 재·관·인이 생지(生地)에 임하였어도 재·관·인을 왕하다 할 수 없다. 무릇 기가 부족하므로 생해 주는 약으로 구제하는 것을 귀히 여긴다.
무엇을 장(長)이라 하는가? 봄누에가 고치를 짓는 것은 목기(木氣)가 막 펼쳐지는 것이다. 여름 더위가 화로를 이루는 것은 불꽃의 빛이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다. 예컨대 목(木)이 진위(震位)에 임하고 화(火)가 이궁(離宮)에 이르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은 제왕(帝旺)의 자리는 실로 생장(生長)의 자리와 같지 않다. 그러므로 생(生)은 장(長)의 처음이요, 장(長)은 생(生)의 이어짐이다. 예컨대 재관(財官)이 목(木)에 속하면 인묘진(寅卯辰) 방위에서 자라 길러지니, 이것이 목기가 막 펼쳐지는 것이다. 이와 같으면 금운(金運)으로 행하여 그것을 극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장생(長生)의 목(木)과는 이치가 같지 않다. 예컨대 재관이 화(火)에 속하면, 화는 사오미(巳午未) 방위에서 자라 길러지니, 이것이 화기(火氣)가 막 치성하는 것이다. 이와 같으면 수운(水運)으로 행하여 그것을 극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장생의 화(火)와는 이치가 같지 않다. 그러므로 생(生)과 장(長) 두 글자는 쇠왕(衰旺)이 같지 않으므로, 운행(運行)에 생(生)을 기뻐하고 극(剋)을 기뻐하는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팔자(八字)에는 장(長)하게 하는 약(藥)이 있음을 귀하게 여긴다. 이상의 여러 격(格)은 나 장남(張楠)이 이치에 맞는 것은 취하고 이치에 어긋나는 것은 물리쳤다. 이후의 각 격 가운데 내가 미처 다루지 못한 것은 뒤에 덧붙여 진술하여 참고에 대비한다.
장남(張楠)이 말하기를: 정관(正官)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대개 양(陽)이 음(陰)을 보고 음이 양을 보는 것이니, 그러므로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는 것을 도(道)라 한다'고 하였으니, 사람에게 한 남편과 한 아내가 짝을 이루는 것과 같다. 무엇을 관(官)이라 하는가? 대개 관이란 관(管)[다스림]이다. 사람은 반드시 관의 다스림을 받은 뒤에야 법도를 따르고 인(仁)에 머물며 의(義)를 행하여 감히 방일하여 그릇된 짓을 하지 못하니, 그러므로 내 몸의 주인을 제어하는 궁(宮)이 된다. 그러나 월령(月令) 제강(提綱)의 관은 우리 부(府)의 태수(太守)나 본 현(縣)의 영윤(令尹)과 같다. 다만 그 다스림에 복종해야 할 뿐이니, 어찌 그것을 쓸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무릇 월상(月上)의 관성(官星)은 세상에 관을 쓰는 이치가 없으니, 이와 같다면 장차 어떻게 취용(取用)하겠는가? 다만 혹 관성이 한 점만 있고 일주(日主)가 또 왕하면 관성은 가볍고 [관성이] 약하니, 운이 관왕(官旺)으로 행하는 것이 가장 기이하다. 비유하면 부현(府縣)의 관리는 나의 주인인데, 지금 주인이 약한 것이다. 마땅히 재(財)로 그것을 생하고 관운(官運)으로 행하여 그것을 도와야 한다. 만약 인운(印運)으로 행하면 또 약한 관성의 기운을 설(泄)한다. 만약 관성이 거듭 범하고 일주의 뿌리가 약하여 일간(日干)을 극제함이 너무 무거우면, 관성이라 하지 않고 칠살(七殺)이라 한다. 칠살이 몸을 극하면 상관(傷官)·식신(食神)으로 그 관살(官殺)을 제어한다. 대저 월상 관성을 쓰려면 관이 왕해야 하니, 관이 왕해야 비로소 취용하기 좋다. 관성에 병(病)이 있어야 하니, 각각 병에 따라 약(藥)을 쓴다. 관이 왕하고 관이 많으면 식신으로 제거함을 기뻐하고, 관성의 기운이 약하면 재신(財神)으로 생함을 기뻐하며 관왕의 운으로 도움을 기뻐한다. 만약 일간과 관성 두 가지가 순수하고 조화로워 병이 없으면 모두 평범한 사람이다. 만약 연·일·시 위의 허관(虛官)이면 그것을 쓰면 열에 아홉은 귀하다. 그러나 관은 몸을 붙드는 근본이니, 무릇 사람이 관이 없으면 예법 밖으로 방종하게 되므로, 관성은 파손되어서는 안 되지만 또한 쓸 수도 없다. 오직 관성이 너무 약하거나 너무 왕해야 비로소 병이 있는 것이니, 그 병에 따라 약을 쓰면 이것을 용신(用神)으로 삼아 화복(禍福)을 논할 수 있다.
『계선편(繼善篇)』에 이르기를: 관(官)이 있고 인(印)이 있으며 파(破)가 없으면 조정[廊廟]의 인재가 된다. 장남이 말하기를: 옛 주석은 '관이 있고 인이 있다'를 잡기(雜氣)에 감추어진 관·인이라 하였으나, 억지스러워 따를 수 없다. 혹자는 말하기를, '관이 있고 인이 있다'는 대개 사람의 명(命) 가운데 관성과 인수(印綬)가 둘 다 온전하고, 다시 형충파해(刑沖破害)하는 것, 관인(官印)의 귀기(貴氣)를 깨뜨리고 손상하는 것이 없으면, 관이 인을 생하고 인이 몸을 생하니 그 사람은 반드시 조정의 동량(棟樑)이 되는 큰 인재라고 하였다. 이 설은 따를 만하다. 대개 을(乙)이 신월(辛月)에 나고, 정(丁)이 해월(亥月)에 나고, 기(己)가 인월(寅月)에 나고, 신(辛)·계(癸)가 사월(巳月)에 나면 모두 관인이 둘 다 온전하니, 어찌 반드시 잡기의 양전(兩全)에 얽매이겠는가. 하물며 잡기는 충파(沖破)를 기뻐하는데, 충이 없다고 하는 것이 옳겠는가?
옛 노래에 이르기를: 정기(正氣)의 관성은 월상(月上)에서 추산하니, 충(沖)도 없고 파(破)도 없어야 비로소 기이하다. 중년에 세운(歲運)이 와서 도우면 장상(將相)·공후(公侯)를 모두 할 수 있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정기 관성은 양이 음을 보고 음이 양을 보는 것을 이르니, 예컨대 육갑(六甲)일이 유월(酉月)에 나고, 육을(六乙)일이 신월(申月)·사월(巳月)에 나고, 육병(六丙)일이 자월(子月)에 나고, 육정(六丁)일이 해일(亥日)에 나는 따위이니, 곧 월의 정관이다. 사주에 충형파해(沖刑破害)가 없으면 공명이 현달하여 비로소 기특하게 되니, 아래 글에 '등과(登科)·갑제(甲第)는 관성이 파가 없는 궁에 임한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중년의 세운에서 재성(財星)·인수(印綬)를 만나면 신왕(身旺)의 도움이 된다. 다시 형상(刑傷)과 살(殺)의 섞임이 없으면 대각(臺閣)에 오를 수 있다. 옛 노래에 '관인(官印)이 상생하여 세운에 임하면 옥당(玉堂) 금마(金馬)의 조신(朝臣)이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사마계주(司馬季主)가 이르기를: 진관(眞官)을 시(時)에서 만나면 일찍 금자(金紫)의 봉작에 오른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진관을 시에서 만난다'는 진정한 관성을 생시(生時)에서 만나는 것을 이르니, 바로 『연원(淵源)』에서 말한 시상정관격(時上正官格)이 이것이며, 반드시 일찍 허리에 금을 두르고 자주색 옷을 입는 귀함을 얻는다. [어떤] 해설은 '시'를 월령의 시로 풀고 생시의 시가 아니라 하였다. 또 시상정관격을 삭제하여 없앴으니, 그르다. 만약 이 '시에서 만남'을 월령의 시로 여긴다면,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편관(偏官)을 시에서 만나면'이라 한 것은 조미론(造微論)의 시이니, 관성이 생왕(生旺)의 자리를 만나는 것도 월령의 시라 할 수 있겠는가? 억지스러워 따를 수 없다.
강도헌(強都憲)의 명조 辛未 乙未 丁未 辛亥 해(亥) 중의 임수(壬水)는 정화(丁火)의 정관이 되니, 진관이 주(主)가 되어 시에서 만난 것으로 증험이 있다. 『통명부(通明賦)』에 이르기를: 녹(祿)이 천시(天時)를 얻으면 기이한 꽃이 금대(金帶)에서 피어난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녹이 천시를 얻는다'는 곧 시간(時干)이 정관을 얻고 또 그 말한 녹을 보는 것이니, 반드시 기이한 꽃과 금대의 영귀(榮貴)가 있다. 위 글과 크게는 같고 작게는 다르다. [어떤] 해설은 녹마(祿馬)를 관으로 여기니, 이는 천시를 곧 천간으로 여기는 것이어서 막연하여 절실하지 않다. 천간이라 하면 연·월도 그 가운데 들어가니, 시간에 대해서는 숨겨져 어두워진다.
도어사(都御史)의 명조 癸未 乙卯 丙子 癸巳 이 명조는 시간(時干)에서 계수(癸水)를 관으로 삼고 자(子)에 건록(建祿)하며 관인이 상생하니, 천시가 시간이 되며 천간을 막연히 말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甲午 丁丑 壬辰 乙巳 의황현(宜黃縣) 유경팔공(劉景八公)의 부명(富命), 생생불이격(生生不已格) 장남이 말하기를: 임(壬)이 축일(丑日)에 나니 수원(水源)이 깊고, 겹겹의 재관(財官)이 함께 공(拱)하여 임한다. 수(水)가 손궁(巽宮)에 들어가 귀격(貴格)을 찾으니, 도주(陶朱)의 부(富)가 남과 다르다.
임수(壬水)가 축월(丑月)에 나서 수(水)가 근원에 깃들었으나, 사주의 재관·칠살이 너무 왕하니 이 명조는 본래 캐어 살피기 어렵다. 대개 사시(巳時)를 얻어 수가 손궁(巽宮)에 들어가 금국(金局)을 합하여 일으키니, 대개 임수는 갑을목(甲乙木)을 생할 수 있다. 갑을목은 병정화(丙丁火)를 생하지 않는다. 또 사주가 순수하여 조금도 막힘이 없고 위아래가 서로 친하니, 바로 생생불이격(生生不已格)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동남서북으로 행하여도 모두 아름다우니, 의황읍 제일의 부자이다. 수(壽)가 높고 오복(五福)을 누린 것은 대개 시상(時上)에 경금(庚金) 인성(印星)이 있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癸卯 甲子 乙巳 癸未 부유하나 요절한 여명(女命), 부성(夫星)이 극제된 격 장남이 말하기를: 을(乙)이 경(庚)을 만나면 곧 남편으로 삼는데, 경을 상하게 하는 병화(丙火)의 기운이 넘친다. 화신(火神)이 미(未) 위에서 거듭 서로 보니, 화를 보아 경이 상하면 수명이 반드시 다한다. 을목(乙木)이 자월(子月)에 나서 사(巳) 중의 경금(庚金)을 부성으로 쓰니, 부성이 사(巳)에서 생을 얻는다. 그러므로 부유함이 홍루(紅縷)에서 나왔으니, 원래 일주가 약하지 않아 부성을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병인(丙寅)[운]에 들어감을 만난 것이 맞지 않아 부성이 거듭거듭 극제되니, 노채(癆瘵)를 앓다 죽었음이 분명하다.
辛丑 乙未 戊戌 庚申 가난하고 요절한 여명, 부성이 제압을 받은 격 장남이 말하기를: 부성(夫星)과 자성(子星) 두 별을 기약하나, 싹만 자랑하고 열매는 맺지 못함이 가장 심하다. 마른 나무는 금(金)의 지나친 극을 감당하지 못하니, 일찍 금운(金運)으로 행하면 수명이 먼저 기운다. 무(戊)가 미월(未月)에 나서 을목(乙木) 부성이 투출하니, 속된 선비들은 그 남편이 밝고 자식이 빼어나다고 추산하였으나, 을목이 금에 깨뜨려짐을 알지 못하였다. 미(未) 중의 을목이 축(丑) 중의 신금(辛金)에 깨뜨려지니 부성이 제압을 받음이 너무 지나치다. 비록 경금(庚金) 자성이 있으나 부성이 이미 제압되었으니 자식이 어찌 생겨날 수 있겠는가? 대운이 유(酉)에 들어가 을목의 손상이 무거워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壬戌 辛亥 甲子 丙寅 귀하나 일찍 과부가 된 [여명], 금은 가볍고 화는 무거움 장남이 말하기를: 남편이 밝고 자식이 투출하여 천간에 드러나니, 운이 서방(西方)에 들어가면 복이 저절로 온전하다. 가장 한스러운 것은 남방(南方)에서 금이 제압을 받는 것이니, 거울이 깨지고 외로운 난새가 춤추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갑목(甲木)이 해월(亥月)에 나서 부성·자성이 천간에 투출하고 일주에 뿌리가 있으니 즐거이 감당할 수 있다. 어찌하랴 부성이 자못 약한데, 운이 서방 [부]성의 생왕지(生旺地)에 들어가 남편이 등과(登科)·갑제(甲第)하여 벼슬이 어사(御史)에 이르렀다. 운이 남방에 들어가 화(火)가 신(辛)인 남편을 제압함이 지나쳐, 미(未)에 들어가 남편이 죽고 과부로 살았다. 병오(丙午)에 화기가 매우 넘쳐 병을 안고 생을 마쳤으니 증험이 있다.
丁巳 戊申 丁巳 乙巳 요절한 여명, 관(官)은 가볍고 제압은 무거움 장남이 말하기를: 정(丁)이 무토(戊土)를 만남이 너무 거듭되니, 임수(壬水)가 거듭 극제를 만나 흉하다. 무운(戊運)에는 거듭 토를 보는 것이 마땅치 않으니, 중간에 이미 일찍 종적을 잃었다. 정화(丁火)는 임수를 남편으로 삼는다. 어찌하랴 무토가 네 겹이어서 극제가 너무 지나치니, 비록 사(巳)에 경금(庚金)이 있으나 또한 [임수를] 생할 수 없다. 대운이 술(戌)에 들어가 또 무토를 보니, 한 국자의 물이 어찌 뭇 토의 공격을 이기겠는가? 탄탄(癱瘓)의 병을 앓다 죽었으니, 대개 정화의 몸이 쇠한데 토를 보아 정영(精英)이 설약(泄弱)되었기 때문이다.
丁酉 壬寅 辛巳 丙申 귀한 여명, 거류관격(去留官格) 장남이 말하기를: 살성(殺星)이 제압을 얻어 관(官)만 홀로 남으니, 관살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 둘 다 편안하다. 가장 기쁜 것은 남방의 관왕(官旺)이니, 시사(時師)들은 예사로 보지 말라. 신금(辛金)이 인(寅)에 나서 본래 정화(丁火)를 살로 두려워하나, 정임(丁壬)이 화(化)함을 얻었다. 다시 병화(丙火) 관성이 너무 무거움을 두려워하나, 신(申) 중의 임수(壬水)가 월상의 병화를 충거(沖去)함을 기뻐하니, 홀로 시·일의 병화를 남겨 부성으로 삼는다. 원래 부성의 기운이 약하니, 갑을병정(甲乙丙丁) 남편을 왕하게 하는 땅으로 행함을 기뻐한다. 남편이 염사(廉使)가 되었으니 그 귀함이 마땅하다.
甲辰 甲戌 癸未 壬戌 외롭고 요절한 여명, 토는 무겁고 목은 가벼운 격 장남이 말하기를: 계(癸)가 술월(戌月)에 나 토가 거듭되니, 갑(甲)이 간두(干頭)에서 제압하여 도리어 공이 있다. 대운에 거듭 토를 보는 것이 마땅치 않으니, 다시 토운으로 행하면 수명이 끝난다. 계수(癸水)가 술(戌)에 나니, 어찌하랴 연월일시에 모두 토가 왕하여 수(水)가 강하게 진기(進氣)하더라도 뭇 토를 이길 수 없다. 일찍 임계(壬癸)[운]로 행하여 수가 목을 적셔 목이 왕해져 토를 극하였다. 친정과 시댁이 부유하였으나, 다만 사고(四庫)가 너무 많아 자식을 낳아도 좋지 않았다. 운이 미(未) 자에 들어가 토신(土神)이 너무 무거워 피를 토하고 죽었다.
丙午 辛丑 甲戌 己巳 장남이 말하기를: 갑목(甲木)이 신(辛)을 만나면 본래 남편으로 삼으나, 경신(庚辛)의 부성이 왕하여 목신(木神)이 마른다. 어찌 다시 서방운에 들어가는 것이 마땅하겠는가, 외롭고 괴롭고 가난하고 추우며 수명이 일찍 다한다. 갑술(甲戌) 일주는 사주에 관살이 너무 성하다. 본래 관성을 남편으로 삼으나, 부성이 너무 왕하면 몸을 극하는 살로 변한다. 운이 서방에 들어가 관살을 거듭 보니, 자식과 남편을 극하고 음란하고 천하여, 몸이 제 뜻대로 되지 못하고 남을 따랐다. 운이 신운(申運)에 들어가 살이 무거워 죽었다.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그릇되이 팔패(八敗)로써 그 좋지 않음을 탓하나, 팔자가 본래 그러하여 좋지 않음을 전혀 알지 못한다.
癸丑 己未 戊辰 庚申 가난하고 요절한 여명, 부성은 가볍고 제압은 무거움 장남이 말하기를: 무토(戊土)는 분명히 목(木)의 도움에 의지하는데, 목성(木星)이 고(庫)에 들어가 둘 다 모호하다. 다시 서방운에 들어감을 견디지 못하니, 가난하고 요절함은 타고난 품부(稟賦)가 메말랐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무토가 미(未)에 나서 부성이 묘(墓)에 들어가고, 다시 축(丑) 자가 더해져 충하며, 진(辰) 중에 비록 을목(乙木)이 있으나 경신(庚申)의 금이 붙어서 우산(牛山)의 나무를 극하니 어찌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 운이 서방에 들어가 녹창(綠窗)의 가난한 여인이 되고 남편은 멀리 떠돌았으며, 유(酉)에 들어가 금을 모아 을목 부성을 손상하니 약을 먹고 죽었음이 마땅하다.
庚午 戊寅 己酉 甲子 먼저 부유하고 뒤에 외롭고 가난한 [여명], 부성이 약하여 제압을 받은 격 장남이 말하기를: 기(己)가 인월(寅月) 바로 초순에 나니, 어린 목이 금을 만나 신(神)을 크게 손상한다. 운이 일찍 북방이면 남편과 자식이 빼어나고, 서방운에 들어가면 외롭고 가난함을 받는다. 기(己)가 인월(寅月)에 나서 갑목(甲木) 부성이 녹(祿)을 얻으니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어찌하랴 입춘 뒤 하루이틀에 나서 갑목이 여리고, 연상(年上)에 경금(庚金)이 드러나고 유(酉) 중에 또 신금(辛金)이 있으니 그 목이 극히 쇠하다. 일찍 병자(丙子)·을해(乙亥)·갑(甲) 운으로 행하여 쇠한 남편이 생을 얻었다. 남편을 왕하게 하고 자식을 낳아 금과 구슬이 넉넉하였다. 한 번 서방운에 들어가자 부성이 제압을 받아 남편과 자식이 모두 죽고 외롭고 가난하였다.
丁巳 丁未 乙未 庚辰 포정(布政)의 아내 명, 화는 무겁고 금은 가벼움 장남이 말하기를: 을(乙)이 경(庚)의 왕함을 만나 부성이 왕하니, 화가 무거워 금을 상하게 하는 이치는 저절로 분명하다. 스스로 사주 가운데 남편과 자식이 빼어남을 믿으니, 거듭거듭 봉증(封贈)을 받으니 어찌 보통 사람이겠는가. 을목(乙木)이 미월(未月)에 나서 부성·자성 두 별이 분명히 투출하였다. 또 일주에 뿌리가 있으니 부성·자성 두 별을 감당할 수 있다. 운이 서방에 들어가 남편을 돕고 자식을 도와 모두 운로(雲路)에 올랐다. 운이 북방에 들어가 수를 보아 화를 깨뜨리고 남편을 보존하여 포봉(褒封)을 누렸으니, 그 이치가 그러하다.
장남이 말하기를: 편관(偏官)은 양이 양을 보고 음이 음을 보는 것이니, 원래 음양의 배합이 아니다. 다시 식신·상관을 얻어 그 흉하고 날카로움을 제거하면, 비록 먼저는 나를 극하는 흉신(凶神)이었으나 이제는 그 흉함을 길들여 도리어 나의 노복(奴僕)이 된다. 편관을 쓰는 것은 사람이 노복을 기르는 것과 같으니, 붙잡아 제어함이 너무 지나치면 법을 다하여 백성이 없게 되어 노복의 힘이 쇠하여 나를 위해 움직일 수 없다. 만약 붙잡아 제어함이 미치지 못하면 노복이 주인을 업신여긴다. 편관은 곧 칠살(七殺)이니, 예컨대 갑(甲) 일간이 일곱 번째 글자까지 세어 경(庚) 자를 만나면 칠살이라 부르니, 곧 몸을 극하는 칼과 같다. 편관이 제어가 없으면 칠살이라 하므로 마땅히 제복(制伏)해야 하나, 또한 지나침도 두려워하고 미치지 못함도 두려워한다. 무릇 명을 볼 때는 먼저 칠살을 보아야 하니, 만약 칠살이 있으면 곧 이 칠살을 처리해야 비로소 다른 것을 쓸 수 있다. 만약 그 칠살을 제거하지 못하면 살성이 나의 성명(性命)을 해칠 수 있다. 비유하면 사람이 비록 금은과 전답이 있더라도 목숨이 없으면 이는 실로 쓸모없는 물건이 된다. 원서에 이르기를 '살이 있으면 반드시 살을 논하고, 살이 없어야 비로소 용(用)을 논한다'고 하였다. 대개 선인이 이 말을 세웠으나 다만 분명히 드러내어 말하지 않았으므로 배우는 자의 마음이 모호하게 되었다. 다만 살은 세력이 악한 권귀(權貴)이며 간사한 소인의 상(象)이다. 그러므로 살을 씀이 마땅하면 대부분 현달하고 빛나니, 환관·신하가 서로 비슷하여 '아랫목[奧]에 아첨하느니 부뚜막[竈]에 아첨하는 것이 낫다'는 뜻과 같다. 월상에서 관을 만나면 쓸 수 있는 이치가 없으니, 다만 나의 몸을 관속할 수 있을 뿐인데 어찌 기꺼이 나를 위해 쓰이겠는가? 다만 혹 관성이 쇠하면 생하고, 관성이 너무 왕하면 극하니, 이것을 취하여 화복을 정한다. 나는 또한 월상 관성을 쓴 것이 귀명인 경우를 보지 못하였고, 다만 살성을 쓴 것이 대부분 부귀한 사람임을 보았다. 자평(子平)의 책들은 모두 말을 품고 숨겨 그 참된 이치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살(殺)이란 나를 죽이는 것이니 몸을 죽이는 상대이다. 관(官)이란 나를 관리하는 것이니 몸을 제어하는 법도의 줄이다. 이것은 조화의 바른 이치이니, [이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또 말하기를: 기명종살격(棄命從殺格)은 일주에 전혀 한 점의 생기(生氣)도 없고 사주가 순전히 관살만 있으므로, 부득이하여 살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유하면 강도를 만났는데 자신에게 주관이 없어 목숨을 버리고 그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과 같으니, 곧 재(財)가 있어 그 살을 생해 일으켜야 하고, 재살(財殺)의 운으로 행하여 그 살을 생하여 써야 한다. 팔자에 뿌리가 있는 곳을 보는 것과 살을 제어하는 운을 두려워하니, 마치 도적을 따르면서 또 부모형제의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생각하면 도적이 반드시 너를 미워하는 것과 같다. 이 격은 바른 이치에서 나왔으니 매우 증험이 있다. 다만 육음(六陰) 일간은 따르는 이치가 있으니, 부인이 음에 속하여 또한 남을 따르는 도가 있는 것과 같다. 만약 육양(六陽) 일간이 살을 많이 보면 다만 혹 살중신경(殺重身輕)으로 보되, 만약 일주에 전혀 기운이 없으면 또한 기명(棄命)으로 보나, 또한 뿌리를 보면 죽음을 두려워한다.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오행이 월지(月支)의 편관을 만나면 연·시 중에서도 마땅히 제복해야 한다. 대체로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는 경우가 있고, 또한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 사주가 순(純)하든 잡(雜)하든 제어가 있으면 반드시 일품(一品)의 존귀함에 거한다. 조금이라도 한 자리의 정관을 보아 관살이 혼잡하면 도리어 천하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사주가 순하든 잡하든 제어가 있다'는 대개 사주 가운데 순전히 살만 있고 관이 없으며, 식신의 제복이 마땅함이 있으면 반드시 일품의 존귀함에 거함을 말한다. 위 글에서 말한 '오행이 월지의 편관을 만나면 연·시 중에서도 마땅히 제복해야 한다'는 것을 이른다. 만약 살이 용신이 되고 정관이 섞였는데 상관의 극제가 있거나, 혹은 관이 용신이 되고 칠살이 섞였는데 식신의 제복이 있으면, 또한 반드시 일품의 존귀함에 거한다. 위 글의 '대체로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는 경우가 있고, 또한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이른다. '조금이라도 한 자리의 정관을 보아 관살이 혼잡하면 도리어 천하다'는 제복도 없고 거류(去留)도 없음을 이른다. 혹자가 '순잡유제(純雜有制)'를 '순살유제(純殺有制)'로 고쳤으나 잘못이다.
악총령(嶽總領)의 명조 癸卯 丁巳 壬寅 甲辰 조시랑(趙侍郎)의 명조 丙午 丙申 甲寅 丁卯 유팔문사(劉八門司)의 명조 甲申 乙亥 丙戌 庚寅 주백온(周伯蘊) 우승상(右丞相)의 명조 戊戌 甲子 丁未 庚戌
모개천(毛价川) 상서(尚書)의 명조 甲寅 丙子 丁巳 甲辰
첩목(帖木) 승상의 명조 戊申 辛酉 乙巳 丙子 이어대(李御帶)의 명조 戊子 乙丑 丁未 辛亥 황장원(黃狀元)의 명조 壬子 甲辰 己卯 壬申 하참정(何參政)의 명조 丙寅 戊戌 壬戌 辛丑 비록 일품(一品)은 아니나, 관성과 칠살이 교차하는 것을 합하되 도리어 살을 합하는 것을 귀함으로 삼았다. 낭중(郎中)의 명조 丙子 甲午 辛亥 辛卯 비록 부유하지는 않으나, 살을 합함에 거류(去留)가 있어 귀하였다.
탈탈(脫脫) 태사(太師)의 명조 甲寅 己巳 癸酉 丁巳 섭승상(葉丞相)의 명조 壬寅 壬寅 己卯 壬申 진시승(陳寺丞)의 명조 乙酉 辛巳 辛未 戊子 옛 관살혼잡(官煞混雜)의 예 癸亥 癸亥 丙午 壬辰
사위왕(史衛王) 미원(彌遠)의 명조 甲申 丙寅 乙卯 辛巳 우승상(右丞相)의 명조 己亥 癸酉 庚午 丙戌 삼보노(三寶奴) 승상의 명조 庚午 辛巳 甲申 壬申
정상서(鄭尚書)의 명조 庚寅 壬午 戊寅 甲寅 주상서(朱尚書)의 명조 庚辰 丙戌 戊戌 甲寅 범상서(範尚書)의 명조 辛巳 辛丑 乙卯 丁亥 『격해(格解)』에서는 또 '오행이 월지의 편관을 만나면 연·시 중에서도 마땅히 제복해야 한다'를 한 절로 나누었다. '사주가 순하든 잡하든 제어가 있으면 반드시 일품의 존귀함에 거하고, 조금이라도 한 자리의 정관을 보아 관살이 혼잡하면 도리어 천하다'를 한 절로 나누었다. 중간의 '대체로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는 경우가 있고, 또한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 두 구절에 이르러서는 삭제하여 쓰지 않았으니, 모두 의심스럽다.
『희기편』에 이르기를: 사살(四殺)이 왕하고 운이 순(純)하며 몸이 왕하면 청귀(淸貴)한 관리가 된다. 옛 주석에 이르기를 '이 칠살은 곧 편관이다'라고 하였다. 또 예컨대 갑(甲)은 경(庚)을 칠살로 꺼리는데, 갑이 인(寅) 땅에 나면 곧 신왕(身旺)이다. 그 가운데 병(丙)의 장생(長生)을 암암리에 품고 있으면 금(金)을 살로 두려워하지 않고, [살이] 제련되어 편관으로 화하니, 갑과 경이 각자 왕한 세력을 믿고 순살(純殺)의 운으로 행하면 곧 극품(極品)의 귀함이 된다고 하였으나, 이 설은 억지스러운 듯하다. 대개 신(身)과 살(殺)이 혹 강하고 혹 제복이 마땅함을 얻으면 진실로 권귀한 자가 많지만, 가령 사주 가운데 살이 왕하고 몸이 강한데 제어가 없고, 또 순살에 제어 없는 운으로 행하는데 곧 극품의 귀함이 된다 함은 따를 수 없을 것이다. 혹자는 또 신왕살왕(身旺殺旺)으로 풀어, 신과 살이 장생·임관(臨官)·제왕(帝旺)의 자리에 거하여 월기(月氣)에 통하는 것이 이것이라 하였다. '운이 순하다'는 중화(中和)의 도를 이르니, 살을 제어하고 살을 화하는 운이 이것이다. '청귀'란 청고하고 귀하게 드러나는 것이니, 수의(繡衣)·황문(黃門)이 이것이다. 대개 사주에 네 개의 칠살과 일생(日生)이 모두 왕하고 식신의 제살이 없는데, 운이 제복의 땅에 들어가면 청고하고 귀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이 설은 따를 만하다.
『희기편』에 이르기를: 사주 가운데 칠살이 모두 드러나면 몸이 왕하여도 극히 가난하다. 옛 주해에 이르기를: '상관은 관록(官祿)의 칠살이요, 겁재(劫財)는 재마(財馬)의 칠살이요, 편관은 본신의 칠살이니, 사주에 이것들이 있으면 신왕·건록이라도 부유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이는 참으로 확실한 논의로 따를 만하다. 대개 건록·신왕한 사람은 재관을 보기를 기뻐하니, 이른바 '한 번 재관을 보면 저절로 복을 이룬다'는 것이 이것이다. 칠살을 보면 도리어 상함을 꺼리니, 이른바 '살과 모이는 것을 흉으로 여겨 절대로 꺼린다'는 것이 이것이다. 만약 사주 가운데 상관이 있으면 관록의 칠살이 드러난다. 패재(敗財)가 있으면 재마의 칠살이 드러난다. 칠살 편관이 있으면 몸의 칠살이 드러난다. 이것이 '모두 드러난다'는 까닭이니, 비록 녹을 보고 몸이 왕하여도 가난하여 스스로 살아가지 못하는 자이므로 '몸이 왕하여도 극히 가난하다'고 하였다. 혹자는 말하기를, 이는 곧 순살격(純殺格)이 신약을 두려워하는 것이라 하였다. 대개 사람의 명 사주 가운데 칠살의 신(神)이 모두 드러나고 또 신약한 자는 극히 빈궁하고 요절하는 사람임을 말한다고 하니, 또 신약하여 극히 가난하고 하천(下賤)하며 요절하는 것이 된다. 아! 이로써 '살중신경(殺重身輕)은 종신토록 손상이 있다'를 풀이하는 것은 옳고, 이로써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니 반드시 신쇠(身衰)하여 귀(鬼)를 만난 것이다'를 풀이하는 것도 옳으나, 이 절을 풀이하는 것은 천착이 심하다.
『계선편』에 이르기를: 경(庚)이 인(寅)을 만나고 병(丙)을 만나면 주(主)가 왕하여 위태로움이 없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경일(庚日)이 인(寅)을 만나면 휴절(休絕)의 자리에 앉고, 사주 가운데 또 병(丙)을 만나니 쇠하여 위태로운 듯하다. 그러나 인(寅) 중의 무토(戊土)가 생장하여 경금을 생할 수 있고, 병화의 기운을 설하니, 곧 절처봉생(絕處逢生)이라 태원수기(胎元受氣)라 이름하고 또 소장생(小長生)이라 이름한다. 사람의 명이 이것을 만나면 일생의 조화를 주관하여 의록(衣祿)이 흥왕하고 위태로움이 없으니, 일주의 왕함을 말한 것이 아니다. 아래 글에 이르기를 '금이 간(艮)을 만나고 토를 만나면 환혼(還魂)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혹자는 경인일(庚寅日)을 왕하다 함이 통하지 않는다 하여, 마침내 '경이 인을 만남'을 '경이 신(申)을 만남'으로 고쳐 '주가 왕함'을 일주의 왕함으로 영합하였다. 경의 본뜻이 아니니 따를 수 없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절처봉생(絕處逢生)을 아는 사람이 적으니, 도리어 타고난 명리(命理)로 가서 추산하라. 근본으로 돌아가고 근원으로 돌아감을 마땅히 자세히 분별해야 하니, 문득 막히고 비색하더라도 의심하지 말라. 또 노래에 이르기를: 혹은 태양(胎養)을 소장생이라 하니, 사람의 명이 오직 이것을 만나면 저절로 영기(靈氣)를 쌓는다. 만약 글을 닦으면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요, 그렇지 않더라도 영화로운 운이 또한 빛나고 형통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편관은 범과 같아 충이 많음을 두려워하나, 운이 왕하고 몸이 강하면 어찌하겠는가. 몸이 약하고 범이 강하면 화해(禍害)를 이루고, 몸이 강하고 제복되면 중화를 귀하게 여긴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월상 편관은 양이 양을 보고 음이 음을 보는 것을 이르니, 예컨대 갑(甲)이 신월(申月)에 나고 을(乙)이 유월(酉月)에 나는 것이 이것이다. 사람됨이 강하고 사나우며 죽이기를 좋아하여 건드리면 곧 성내니, 성정이 범과 같다. 삼형(三刑)·육해(六害)나 혹 양인(羊刃)·괴강(魁罡)을 가장 두려워하니, 서로 충하면 반드시 흉화가 있다. 운이 모두 왕상(旺相)하고 몸이 강하며 제어가 있어 권귀로 화하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만약 몸이 약하고 살이 강한데 제어 없는 운이면 범에 날개를 더한 것이니, 그 포효하는 위세를 막을 수 없어 도리어 물리게 된다. 그러나 편관은 진실로 제복해야 하나 또한 중화를 귀하게 여긴다. 예컨대 한 자리의 편관에 제복이 둘셋이 있는데 다시 제복의 운으로 행하면 도리어 복이 되지 않는다. 어째서 그러한가? 대개 법을 다하면 백성이 없어지는 것이니, 거듭 생각해 볼 만하다.
또 노래에 이르기를: 편관을 일률적으로 흉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제어가 있으면 도리어 의록이 풍족하다. 천간에 식신이 있고 지지가 또 합하면 아손(兒孫)이 눈에 가득하고 복이 끝이 없다. 해설하여 말하기를: 편관은 곧 나를 극하는 신이니 본래 악한 별이요 흉살이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흉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반드시 제복해야 한다. 제화(制化)의 권요(權要)가 있으면 의록이 풍족하기를 기약하지 않아도 저절로 풍족하다. 천간에 식신이 있음은 예컨대 갑(甲)이 병(丙)을 보는 것이고, 지지에 식신이 있음은 예컨대 묘(卯) 중의 을목이 신(申) 중의 경금과 합하는 따위이다. 그러면 자손이 번성하여 무궁한 복이 있다. 이른바 '칠살에 제어가 있으면 또한 자식이 많다'는 것이 이것이다.
또 노래에 이르기를: 편관에 제어가 있으면 권(權)으로 화하니, 영준한 문장을 소년에 [발한다]. 세운이 만약 신왕의 땅으로 행하면 공명을 크게 쓰이고 복이 둘 다 온전하다. 해설하여 말하기를: 편관이라는 이 격은 비록 사람됨이 흉포하고 거리낌이 없다. 그러나 제어가 없으면 칠살이 되고 제어가 있으면 편관이 되어 곧 권귀로 화하니, 소년에 안온히 걸어 청운(靑雲)에 오르고 이른 나이에 황방(黃榜)에 이름을 올리며, 반드시 문장이 혁혁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영준한 문장이 소년에 발한다'고 하였다. 살이 강하고 제어가 있으므로 아름답다고 한다. 만약 운이 쇠약하면 크게 쓰이고자 하여도 어렵다. 만약 세운에 또 제어가 없으면 명성이 특출하여 조야(朝野)에 두루 퍼지니, 이른바 종살(從殺)은 대부분 대부대귀(大富大貴)한 사람이다. 이른바 '평생 부귀함은 다만 살이 무겁고 몸이 유약하기 때문이다'라 하나, 이러한 격국은 다만 요절이 많을 뿐이다. 만약 운이 몸을 도와 왕하게 하여 살과 대적하거나, 혹 칠살이 투로하고 식신이 국을 깨뜨리면 모두 불길하다.
또 노래에 이르기를: 오양(五陽)이 일(日)에 앉아 모두 살을 만나면, 기명(棄命)을 서로 만나도 명이 견고하지 못하다. 만약 오음(五陰)이 이 자리에 임함을 보면, 살성의 뿌리가 패하면 길함을 말하기 어렵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옛 글의 마지막 구는 본래 살성의 뿌리가 패하여 기운이 없으면 몸이 따를 바가 없어 화가 곧 이르니 길함을 말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른다. 혹자는 '근(根)'을 '임(臨)'으로 고쳐 '임패(臨敗)'라 하였으나 그르다. 또 한 설은 '살성'을 '살강(殺強)'으로 고치고 '근패'를 일주의 뿌리가 패함으로 여겼으나 또한 그르다. 『격해』에서는 '살이 강하고 뿌리가 패하면 길함을 말하기 어렵다'고 하였으나, 다만 기명종살의 뜻이 아니다. 대개 종살하는 자는 바로 살이 강하고 뿌리가 패함을 꺼리지 않을 뿐이다. [이 말은] 참으로 옳으나 다만 그 뿌리가 패함이 일주의 뿌리가 패함이 아님을 알지 못하였다. 식자는 자세히 살피라.
또 노래에 이르기를: 토(土)가 묘위(卯位)에 임하고 삼합이 온전하면, 타고난 금수(金水)가 얽힘을 꺼리지 않는다. 화목(火木)의 왕향(旺鄉)에서 명리가 드러나고, 다시 곤감(坤坎)을 만나면 화가 연이어진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옛 글의 둘째 구는 원래 '타고난 금수가 두루 있음을 꺼리지 않는다'였는데, 혹자는 모두 '불견(不見)'으로 고쳤으니 마지막 구의 '재봉(再逢)' 자와 서로 호응하지 않으므로 여전히 '불기(不忌)'로 보아야 한다. 대개 '토가 묘위에 임한다'는 기묘(己卯) 일주를 이르니, 해묘미(亥卯未) 삼합 살국은 종살이라 하여도 된다. 타고난 금수는 모두 금이 수를 생함을 이른다. 수가 살을 생하여도 또한 꺼리지 않는다. 혹 화토(火土)의 왕운을 만나면 살인(殺印)이 상생하여 공명이 현달한다. 다시 곤감 금수의 운으로 행하면 반드시 화가 연이으니, 대개 타고난 명에 이미 금의 제어를 만났는데 운에서 또 그것을 만나면 반드시 화가 연이어 그치지 않으니, 이른바 '식신이 국을 깨뜨리면 도리어 불길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또 한 설은 마지막 구의 옛 글이 원래 '복연면(福連綿)'이었는데 혹자가 '화연면(禍連綿)'으로 고쳤으니 또한 그르다고 한다. 대개 기묘 일주가 해묘미 삼합을 만나면 이는 살강신약이라 하니, 타고난 금수가 서로 얽혀 수는 진실로 살을 생하나 금은 살을 제어할 수 있다. 그러므로 꺼리지 않는다. 신왕의 땅으로 행함에 이르면 조정의 손님이요 금자(金紫)의 귀함이 반드시 이를 것이므로, '공명을 크게 쓰이고 복이 둘 다 온전하다'고 하였다.
또 노래에 이르기를: 살성에 원래 제신(制神)이 있어 항복시키니, 제신이 왕하고 몸이 강하면 귀함이 반드시 창성한다. 제신이 먼저 손상됨을 보면 도리어 부귀가 또한 재앙이 된다. 해설하여 말하기를: 살성이란 칠살 편관이다. 제신이란 식신이다. 가령 월상에서 칠살을 만났는데 식신의 항복·제어가 마땅함이 있고, 또 몸이 강왕한 땅에 거하면 부귀영창함이 틀림없다. 만약 식신이 효신(梟神)을 만나면 식신이 먼저 스스로 손상되니, 그 부귀를 잃을 뿐 아니라 또한 재앙이 있다. 이른바 '식신이 살을 제어하는데 효신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현기부(玄機賦)』에 이르기를: 몸이 강하고 살이 얕으면 살운(殺運)도 무방하다. 살이 무겁고 몸이 강하면 제어의 땅이 복이 된다. 해설하여 말하기를: 몸이 강왕함에 거하고 살이 얕은 자는 억지로 살이 왕하고 제어가 없는 운으로 행하여도 또한 방해가 없으니, 이른바 '원래 범한 귀(鬼)가 가벼우면 제어함이 도리어 그릇된 것이다'가 이것이다. 칠살이 너무 무겁고 몸이 약한 자는 제복이 마땅한 땅으로 행해야 비로소 복을 발할 수 있으니, 이른바 '한 번 제복을 보면 도리어 귀하게 된다'는 것이 이것이다. 『천현부(天玄賦)』에 이르기를: 살성이 무거운데 살왕운으로 행하면 일찍 저승으로 가는 나그네가 된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몸이 약하고 살이 무거우면 제복의 운으로 행해야 복이 되고 수(壽)가 된다. 그런데 또 살왕의 땅으로 행하면 반드시 요절하여 죽음에 이른다. 그러므로 그렇게 말하였다. 『정진편(定眞篇)』에 이르기를: 칠살에 제어가 없고 관록(官祿)을 만나면 화가 되어 수원(壽元)이 들어오지 않는다. 칠살은 제어가 있음으로써 귀함이 있는데, 만약 제복이 없고 또 정관을 만나며 또 그 관의 녹을 세우면, 예컨대 갑(甲)이 경(庚)을 만나 제어가 없고 또 신금(辛金) 관성의 녹을 만나는 따위이니 곧 관살혼잡이 된다. 『만금부(萬金賦)』에 이르기를: 관살이 혼잡하면 마땅히 요절한다.
『유현부(幽玄賦)』에 이르기를: 몸이 너무 유약하고 살이 너무 무거우면 명성이 들판에 두루 퍼진다. 몸의 형세가 너무 유약하여 조금도 한 점의 근기(根氣)가 없고, 칠살이 너무 무거워 판에 가득 겹겹이다. 삼합하여 화목(火木)의 왕향이면 목이 화를 생하고 화가 토를 생하여 살인이 상생하니 공명이 드러나고, 다시 곤감(坤坎) 금수의 운을 만나면 복이 저절로 연이어진다. 대개 타고난 명에 비록 금수가 있으나 제복이 아직 미치지 못하니, 반드시 다시 금수를 만나야 비로소 제복이 마땅하게 되어 복을 누림이 쇠하지 않는다. 丙戌 戊戌 辛未 壬辰 진현(進賢) 주봉승(朱逢升) 상서(尚書), 귀명, 토후매금격(土厚埋金格)
장남이 말하기를: 겹겹의 두터운 토가 가서 금을 묻으니, 관살이 설기(泄氣)가 깊음을 어찌 견디랴. 가장 기쁜 것은 운이 재왕(財旺)의 땅으로 행하는 것이니, 명성이 머지않아 유림(儒林)을 떨친다. 신미(辛未) 일간은 몸이 토의 자리에 앉고 연월일시에 모두 토가 왕하니, 바로 금이 토의 생에 의지한다는 것이다. 토가 두터워 금이 매몰을 당하니, 처음 북방 경자(庚子)·신축(辛丑) 운으로 행하여 금토의 기운이 넘쳐 막히고 불리하였다. 뒤에 동방 인묘(寅卯)·갑을(甲乙) 운으로 행하여 토를 깨뜨리고 관살을 생하니 지위가 대각(臺閣)에 올랐다. 庚子 己卯 癸酉 辛酉 엄개계(嚴介溪) 각로(閣老)의 귀명, 거식존살격(去食存殺格)
장남이 말하기를: 살을 보면 비록 마땅히 살성을 논해야 하나, 살이 쇠하니 누가 살의 정신을 기르랴. 묘목(卯木)이 참된 병(病)이 됨을 견디지 못하나, 시에 신금(辛金)이 있어 병을 제거하는 사람이 된다. 계수(癸水)가 묘(卯)에 나고 기토(己土) 살성이 천간에 투출하니, 이 때문에 살이 있으면 다만 살을 논한다. [살이 쇠한데] 지지의 두 겹 을목이 암암리에 와서 살을 극함을 크게 싫어하니, 칠살의 제복이 너무 지나침이 되어 곧 중병이 된다. 대개 신유시(辛酉時)를 얻어 묘목을 충거하는 것이 약(藥)이 된다. 일찍 남방으로 행하여 쇠한 살이 땅을 얻어 과갑(科甲)에 발탁되었고, 운이 서방 금운에 들어가 병신(病神)을 제거하여 지위가 재상에 오르고 이름이 천하에 드러났으며 귀하고도 장수하였다. 곧장 해운(亥運)에 들어가 목을 모아 일으켜 살을 손상하니 고황(膏肓)의 병이 다시 일어나 홀연히 기이한 화가 생겨 죽었다.
丙子 庚子 丁丑 辛亥 우강(盱江) 격계(格溪) 유한십육공(劉翰十六公), 수중토경격(水重土輕格) 장남이 말하기를: 정(丁)이 자월(子月)에 나서 물이 넘실대니, 칠살이 비록 많으나 안에 감추어짐을 기뻐한다. 다행히 축(丑) 중의 미약한 토의 제어를 얻으니, 남방 토운에서 비상하게 발한다. 정화(丁火)가 자월에 나니 칠살이 극히 왕하다. 다시 연·일·시 중에 모두 수기가 있어 와서 정화를 극하나, 다만 수가 비록 많아도 지지에 고요히 엎드려 있음을 기뻐하니, 그 흉함이 천간에 드러나지 않았다. 만약 원래 살이 천간에 드러났다면 일찍 요절하였을 것이다. 임인(壬寅)·계묘(癸卯)·갑진(甲辰) 운은 비록 동방이나 또한 임계수가 개두(蓋頭)함을 싫어하니, 비록 좋더라도 막히고 어두웠다. 대운이 사오미(巳午未)에 들어가 수신(水神)을 충거하여 재물이 만 꿰미로 발하였으니, 대개 토가 와서 수를 극함을 기뻐한 것이다. 신(申)에 들어가 수가 장생을 얻으니, 수(壽)가 팔십여 세에 이르러 죽었다.
丁丑 壬寅 庚子 乙酉 서방(書坊) 양원사공(楊員四公)의 부명, 제살태과(制殺太過) 장남이 말하기를: 경(庚)이 인월(寅月)에 나니 화신(火神)이 가볍고, 임계(壬癸)가 거듭 와서 제복이 분명하다. 토목(土木)의 운 중에 사람이 부귀하고, 다시 금수로 행하면 화가 함께 온다. 경자(庚子) 일이 인월에 나고, 연·월의 정임(丁壬)이 화(化)하여 화를 생하고 살을 도우니, 살을 씀이 분명하다. 목(木)의 [인월] 삼양(三陽)의 화는 아직 쇠하고 금수의 찬 위세가 아직 남아 있는데, 임계수가 천간에 투출하여 제복이 너무 지나치니 병이 여기에 있다. 오히려 양인(羊刃)이 시에 있어 축유(丑酉)가 금을 합하여 국을 얻으니 신주(身主)가 약하지 않음을 기뻐하고, 또 을경(乙庚)이 시에 있어 금으로 화하여 왕함을 이룬다. 일찍 자축(子丑)으로 행하여 병화의 기운이 차가워 살이 쇠하여 나를 위해 움직일 수 없으므로 막히고 지체됨이 많았다. 점차 기해(己亥)로 행하여 갑목 재신이 생을 얻고 재가 와서 살을 생하니 은근히 흥륭하였다. 한 번 무술(戊戌)에 들어가자, 원래 임수는 병화의 병신인데 한 번 무토를 보아 임수를 깨끗이 극거하니, 기러기 털이 바람을 만난 것처럼 가볍게 들리고, 마른 싹이 비를 얻은 것처럼 왕성하게 일어나 재물이 꿰미를 이루어 발하고 서림(書林)에서 출색하였으니 어찌 우연이겠는가! 대운이 유(酉)에 들어가자 병화 살신이 사지(死地)이고, 더욱이 재가 와서 수를 생하고 수가 와서 살을 멸하니 법을 다하여 백성이 없어진 것이라, 그 죽음 또한 우연이 아니다.
癸巳 己未 庚子 甲申 임천(臨川) 요순신(饒舜臣) 춘원(春元)의 귀명, 제살태과격 장남이 말하기를: 경(庚)이 미월(未月)에 나서 화가 비록 뜨거우나, 살을 제어함이 수(水)가 엄함을 어찌 견디랴. 갑을병정(甲乙丙丁)의 살을 돕는 운에서 청운의 길을 얻으니 어찌 묻히겠는가. 이 격은 이각로(李閣老)의 제살 이치와 자못 같으나, 다만 미월은 이음(二陰)이어서 수가 막 진기하니 수기와 비견이 더욱 심하다. 운이 동방으로 행하여 재가 와서 살을 생하니 칠살이 권을 행하여 구름 속에 높이 올랐다. 그 이치가 마땅하다.
丙戌 庚子 丁卯 丙午 우리 고을 왕인왕공(王仁王公), 제살과(制殺過)의 부명 장남이 말하기를: 정(丁)이 자월(子月)에 나서 물이 비록 차가우나, 한 살을 두 가지로 제어함을 어찌 견디랴. 기토(己土) 병신에는 묘목이 마땅하니, 동방 목운에서 비로소 기뻐할 만하다. 정화(丁火)가 자월에 나서 살성이 본래 왕한데, 어찌 한 살에 술(戌)·오(午) 두 토가 있어 그것을 제어함을 견디겠는가. 바로 살은 부족하고 제어는 넉넉하다는 것이다. 일지 아래의 묘목이 오(午) 중의 기토를 깨뜨려 냄에 힘입어 묘목을 복신(福神)으로 삼으니, 동방 임인·계묘·갑을 운에서 목을 도와 일으켜 토를 극하여 재물이 천 꿰미로 발하였다. 한 번 사오미(巳午未)의 고향에 들어가자 파패하여 씻은 듯하였고, 미운(未運)에 토가 무거워 살이 묘(墓)에 들어 죽었다.
己酉 戊辰 癸酉 丙辰 우강 격계 부우십오공(傅佑十五公)의 부명, 살다생인격(殺多生印格) 장남이 말하기를: 계수(癸水)가 진(辰)에 나 토기가 무거우니, 토가 금인(金印)을 생하여 몸을 도와 영화롭다. 병화가 금의 병이 됨을 견디지 못하나, 수를 보면 기제(既濟)의 공이라 이름한다. 계일(癸日)이 진(辰)에 나니 본래 토가 무겁고 수가 가볍다. 관살이 비록 무거우나 대개 기토가 유(酉)에서 생을 탐하고, 무토가 스스로 진고(辰庫)에 앉으며, 다시 진(辰)이 서로 합함을 얻으니, 그 토가 금을 보아 몸을 극하러 오지 않고 도리어 가서 인(印)을 생하여 몸을 돕는다. 멀리 시상의 병화 정기가 유(酉)를 극하려 하는 것이 병이 되니, 그 뒤 병인운(丙寅運)에 들어가자 금이 인(寅)에서 절하여 가산을 탕진하고 기와 한 장도 남지 않았다. 한 번 북방에 들어가자 수를 보아 화를 제거하고 인을 보존하니 한 번에 우레처럼 발하였다. 술(戌)에 들어가 화토가 너무 무거워 죽었다.
庚午 己丑 壬辰 甲辰 무성(撫城) 과환문(過桓文) 생원(生員), 토중수경격(土重水輕格) 장남이 말하기를: 임(壬)이 축월(丑月)에 임하니 수의 담장이요, 살이 무겁고 관이 많아 또한 허물이 된다. 살을 제어함에 시에 갑(甲)이 있음을 기쁘게 보니, 극위(棘闈)의 싸움에서 거의 앞섰다. 임진(壬辰) 일이 축월에 나니 임수의 기운이 깃들어 있다. 다만 사주에 토가 있어 관살의 기운이 성하고 수기는 가볍다. 시상의 갑목이 진기하여 살을 제어함을 기뻐하니 본래 등과할 명이나, 다만 위에 경(庚)이 있어 갑을 무너뜨림이 맞지 않으므로 이루지 못하였다. 운이 인묘(寅卯)·임(壬) 운으로 행하여 목신이 생왕하니 여러 번 추위(秋闈)에서 겨루었다. 대운이 진(辰)에 들어가 병오(丙午) 유년(流年)에 무토 살이 땅을 얻어 살이 왕하여 몸을 공격하니 죽었다.
甲午 丁丑 壬辰 甲辰 의황현(宜黃縣) 주품(住稟)에서 돼지를 끌던 [자]의 빈명(貧命), 살중신경(殺重身輕) 장남이 말하기를: 임(壬)이 축월에 임하니 살성이 많고, 인(印)이 깨져 생하기 어려워 시달림을 받는다. 다시 운이 재살(財殺)의 땅으로 행함을 보니, 일생 수고롭고 분주하였다. 임수가 비록 축월에 났으나 대개 재살이 너무 많기 때문이며, 비록 축 중에 한 점의 신금(辛金)이 있으나 대개 국을 모으지 못하였고, 월에 정화가 있어 몸에 붙어 암암리에 신금을 깨뜨려 인을 무너뜨리니, 살화인생(殺化印生)으로 볼 수 없고 다만 살중신경으로 본다. 운이 동방으로 행하여 목신이 살을 제어하니 의식이 자못 넉넉하였다. 다시 남방 살왕운으로 행하여 몸은 비록 죽지 않았으나 주품에 살며 돼지와 수퇘지를 끌어 살아갔고, 미(未)에 들어가 살이 무거워 죽었다.
壬辰 丁未 辛丑 甲午 임천(臨川) 유각오(劉覺吾)의 귀명, 화중수경격(火重水輕格) 장남이 말하기를: 신(辛)이 미월에 나서 화가 권을 잡고, 시의 살이 거듭 만나 일기(一氣)가 온전하다. 살을 제어하는 수가 가벼우니 수운이 마땅하고, 벼슬이 추요(樞要)에 거하여 전형(銓衡)을 관장하였다. 신금(辛金)이 미월에 나니 복중(伏中)의 제압이 아직 뜨겁다. 연상의 정임(丁壬)이 살을 합하여 귀하게 됨을 기뻐한다. 월 중에 비록 정화가 있으나 축 중의 계수가 그것을 제거하니, 다만 시상의 한 자리 귀격을 쓴다. 그러나 화기가 왕하고 수기가 가벼우니, 원래 비록 임계의 수가 있으나 또한 사주에 토가 무거워 수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운이 해(亥) 자리에 들어가 현관에 발탁되었으니, 그 이치가 그러하다.
壬辰 丁未 辛丑 壬辰 수중화경(水重火輕)의 격 장남이 말하기를: 병화(丙火)[정화]가 여섯 상함을 어찌 견디랴, 살성이 지나치게 제어되어 해가 비상하다. 다시 수운으로 행하면 살기 어려우니, 사패(死敗)와 도류(徒流)의 화가 몇 차례인가. 신축(辛丑)이 미(未)에 나니 본래 화가 뜨거운 지역인데, 어찌하랴 다만 두 화가 살이 되고 여섯 수가 그것을 제어하니, 이것이 칠살이 지나치게 제어된 것이어서 법을 다하여 백성이 없어지니 두렵지 않겠는가. 앞의 귀한 명조와 하늘과 못처럼 차이 나니, 이치가 그러하다. 앞의 것은 갑오시(甲午時)가 있어 목화의 기운이 한 겹 더 많으니 화가 무겁고 수가 가벼워서 북방으로 행함이 마땅하였다. 이것은 수가 무겁고 화가 가벼우니 북방으로 행함을 두려워한다. 이 명은 한 번 해운(亥運)에 들어가자 요동(遼東) 삼만 리로 충군(充軍)되는 죄를 받았고, 임수 해에 또 [수가] 왕하여 비명에 죽었다.
甲寅 辛未 辛未 丁酉 임천(臨川) 주반봉(周半峯), 화다위병격(火多爲病格) 장남이 말하기를: 신금(辛金)이 미(未)에 앉아 살성이 많으니, 정화가 신을 상하게 하여 괴로움이 너무 지나치다. 운은 북방이 살을 제거할 수 있어 기쁘니, 수화(水火)가 제어되어 중화를 이룸이 가장 마땅하다. 신(辛)이 미월에 나서 정화가 너무 많은데, 운이 북방 자운(子運)에 들어가 명술(命術)을 함부로 알아 관대(冠帶)를 얻었으나, 스스로는 [그 까닭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수로 화의 뜨거움을 구제하는 이치로 그에게 알려주니 비로소 이 이치를 깨달았다. 내가 인운(寅運)에 화가 왕하여 반드시 죽는다고 하였는데, 인운에 과연 죽었다.
己未 己巳 庚子 甲申 건녕(建寧) 이묵(李默) 각로(閣老)의 제살태과 귀명, 화부족격(火不足格) 장남이 말하기를: 경금(庚金)이 사월(巳月)에 나서 살이 비록 강하나, 살을 제어함에 수성(水性)의 미쳐 날뜀을 어찌 견디랴. 쇠한 살은 인묘운(寅卯運)으로 행함을 기뻐하니, 북방에서 거듭 수를 보면 감당하기 어렵다. 경(庚)이 사월에 나니 살의 성질이 본래 왕하다. 어찌하랴 수를 보아 국을 맺어 살성을 극제하니 어떠한가? 비록 연지에 정(丁)이 있어 서로 도우나 또 토가 많음을 보니 또한 화의 기운을 설약한다. 이것은 제살태과이므로, 운이 병인·정묘·을축 화목의 땅으로 행하여 살신을 도와 일으켜 나를 위해 쓰일 수 있었으니, 이것이 이른바 '부족하면 마땅히 화를 보충하여 일으킨다'는 것이다. 지위가 황각(黃閣)에 올랐다. 운이 해자(亥子)로 행하여 수가 와서 살을 깨뜨리니 죽음이 마땅하다.
丁酉 丙午 戊寅 丁巳 임천(臨川) 수겸재(帥謙齋)의 귀명, 제살태과격 장남이 말하기를: 무인(戊寅) 일 아래 살성이 미약한데, 기유(己酉)가 너무 제어함을 어찌 견디랴. 운이 동방에 들어가 관살이 드러나니, 마른 싹이 비를 얻어 생기가 발한다. 무토가 오(午)에 나서 화기가 뜨거우니, 운이 임계에 들어가 화의 뜨거움을 제거하고, 다시 인(寅) 중의 갑목을 북돋아 일으킴을 기뻐하니 그 귀함이 그러하였다. 이것은 왕한 [화가] 쇠한 살을 [설하는 것을] 병으로 삼고, 화를 제거하고 살을 보존하는 것을 병신을 제거함으로 삼은 것이다. 乙酉 丁亥 丙午 己丑 선백(先伯) 영사공(瑛四公), 제살태과격
장남(張楠)이 말하기를: 병(丙)이 해월(亥月)에 태어나 두 [비겁이] 몸을 돕는데, 칠살(七殺) 하나가 어찌 세 제신(制神)을 감당하겠는가. 운이 서방(西方)의 칠살을 생하는 땅에 들어서니, 높이 뛰어올라 평범한 사람이 되지 않았다. 병화(丙火)가 해(亥)에 태어나니 칠살 성(星)과 목(木)이 두려워할 만하다. 그러나 정화(丁火)가 있어 [임(壬)을] 합거하고, 세 겹의 기토(己土)가 그것을 제압함이 너무 지나치다. 대운이 을유(乙酉)·갑신(甲申)에 들어 토(土)를 깨고 칠살을 생하니 수천 민(緡)의 재물을 모았다. 임계(壬癸) 운은 좋았고, 오미(午未) 운 중에는 칠살 제압이 너무 심하여 여러 번 흉변을 당하였으며, 사(巳) 운에 들어 병술(丙戌)년 62세에 죽었으니, 무토(戊土)를 거듭 만나 임(壬)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丁未 己酉 乙巳 丁亥 선형(先兄) 서암(西庵), 칠살 제압이 지나침(制殺太過) 장남이 말하기를: 을목(乙木)이 유(酉)·사(巳)의 자리에 태어나 임하니, 두 금(金)을 화(火)가 제압함이 서로 잇닿는다. 화를 만나 칠살을 거듭 공격함은 마땅치 않으니, 화를 제거하고 금을 보존함이 복전(福田)이다. 을목이 유월(酉月)에 태어나니 본래 뿌리가 가벼워 금의 제압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어찌하여 금은 적고 화는 많아, 칠살 제압이 너무 지나쳐 칠살을 다 없애 백성이 없게 되었는가? 일찍 병오(丙午) 운을 행하여 칠살 성을 지나치게 제압하니, 여러 번 자식을 극하였고 재물과 명예도 이루지 못하였다. 대운이 진(辰)에 들어 임계(壬癸)의 수(水)를 깔고 앉아 화를 제거하고 금을 보존하니, 재원(財源)이 크게 떨치고 귀한 재산과 훌륭한 아들을 얻어 복과 수명을 둘 다 온전히 하였다. 인(寅) 운에는 화를 보아 금을 극하니 화재[回祿]의 재앙이 생겼고, 축(丑) 운에 들어 칠살 성이 입묘(入墓)하니 83세에 죽었다.
庚辰 甲申 丁未 丙午 의황(宜黃) 담이화(譚二華) 상서(尚書)의 명, 신강살천격(身強殺淺格) 장남이 말하기를: 정화(丁火)가 신(申)에 태어나 수(水) 기운이 미약하니, 칠살은 가볍고 몸은 왕하여 귀함이 어찌 막히겠는가. 수가 가벼워 넓은 바다 같은 운에 들어가기를 기뻐하니, 병권(兵權)을 맡아 외이(外夷)를 떨게 하였다. 정(丁)이 신월(申月)에 태어나니 엎드린 화[伏火]에 아직 남은 불꽃이 있고, 연·월이 합하여 살국(殺局)을 이룸을 기뻐하니, 이른바 신강살천(身強殺淺)으로 만호후(萬戶侯)에 봉해진다. 운이 북방으로 가서 그 수를 보충하니 칠살을 써서 권세를 얻어 이름이 이방(夷邦)에 으뜸이 되었으니 어찌 우연이겠는가. 속된 술사는 망령되이 '용분천하(龍奔天河)'로 칭송하지만, 이치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니 얼마나 그릇된가?
乙酉 辛巳 己酉 乙亥 본부(本府) 양태야(楊太爺)의 귀명, 신강살천격(身強殺淺格) 장남이 말하기를: 기토(己土)가 몸이 왕한 곳에 태어나 임하니, 토와 금이 청수(淸秀)하여 크게 비상하다. 재(財)가 칠살을 만나되 가벼움이 병(病)이 되니, 칠살을 불려 주면 위엄과 권세가 조정에 드러난다. 기(己)가 사월(巳月)에 태어나니 화와 토가 본래 왕하고, 신금(辛金)이 맑게 투출하여 기토가 그 정기를 잘 설기하니 금을 따라 용신(用神)으로 삼고 칠살을 권병(權柄)으로 삼는다. 시상(時上)의 칠살 성을 얻었으니 칠살이 왕한 땅과 칠살을 생하는 땅으로 가야 한다. 그러므로 운이 동북으로 바뀌어 두 운이 빛나니 어찌 부유하고 귀하지 않겠는가. 다만 신금이 칠살을 너무 지나치게 제압함을 두려워할 뿐이니, 그러면 미치지 못한다.
甲午 丁丑 壬辰 甲辰 가난한 명, 살중신경(殺重身輕)의 격 장남이 말하기를: 임(壬)이 축월(丑月)에 임하여 칠살 성이 많은데, 인(印)이 깨져 생하기 어려워 고난을 받는다. 다시 운이 재·살의 땅으로 감을 보니, 일생 수고롭고 분주하게 떠돈다. 임수(壬水)가 비록 축월에 태어났으나 재와 칠살이 너무 많다. 축 중에 신금 한 점이 있으나 국(局)을 이루지 못하였고, 또 정화(丁火)가 몸에 붙어 있어 은밀히 신금을 깨뜨리니 인을 무너뜨려, 살화인생(殺化印生)이 되지 못하고 다만 살중신경이 된다. 운이 동방 목신(木神)으로 가서 칠살을 제압하니 의식이 자못 넉넉하였다. 다시 남방 칠살이 왕한 운으로 가니, 몸은 비록 죽지 않았으나 곳간에 살며 돼지를 끌고 수레를 몰아 겨우 살았고, 미(未)에 들어 칠살이 무거워 죽었다.
丁卯 甲辰 戊午 癸亥 한 거지의 명, 살중무제(殺重無制) 장남이 말하기를: 무토(戊土)가 진(辰), 목이 왕한 곳에 태어나니, 몸에 붙은 칠살이 너무 강하다. 완악한 칠살을 본래 제압함이 없음을 감당하지 못하니, 다만 제(齊)나라 사람처럼 사방으로 [먹을 것을] 구걸할 뿐이다. 무토가 진, 목의 분야(分野)에 태어나고, 더하여 해묘(亥卯)가 목국(木局)을 맺으며, 또 갑목(甲木)이 천간에 투출하고, 또 북방 재지(財地)로 가서 그 칠살을 생하니, 바로 '재가 칠살을 생하여 쇠한 몸을 쫓는다'는 것이다. 운에 비록 경신(庚辛)이 있으나 역시 제압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사주 중에 본래 금 기운이 한 점도 없기 때문이니, 금을 만나도 제압하지 못한다. 뿌리가 싹보다 먼저이기 때문이다. 일생 거지가 되었고, 해(亥) 운에 칠살이 왕하여 비로소 죽었다.
丙子 甲午 己亥 乙亥 여명(女命), 가난하고 음란하며 부성(夫星)을 거듭 범함 장남이 말하기를: 권세를 다투는 관살(官殺)이 어찌 이리 많은가, 거듭 보이는데 극제(剋制)하는 성이 없다. 낙포(洛浦)의 풍진(風塵)이 참으로 비루하니, 다만 팔자가 음(淫)을 범하였기 때문이다. 기토가 오(午)에서 녹(祿)을 얻어 일주[身主]가 기운이 있으니 또 칠살을 따를 수도 없다. 게다가 세 갑(甲)이 합함을 보니, 합을 탐하여 남편을 잊고 합한 것이 바르지 못하다. 다시 동방 관살, 남편이 많은 땅으로 가니 어찌 음풍(淫風)을 크게 방자히 하여 상간복상(桑間濮上)의 여자가 되지 않겠는가. 또 몸이 왕하다 해도 왕하지 않고 약하다 해도 약하지 않으니 오히려 살중(殺重)이 되어 가난함을 알 수 있다.
壬辰 己酉 乙未 辛巳 상서(尚書)의 처, 화소금다격(火少金多格) 장남이 말하기를: 을미(乙未)가 어찌 금을 거듭 봄을 감당하겠는가, 금은 많고 화는 적으니 병을 찾을 만하다. 금을 제거하려면 남방 운에 들어가야 하니, 규방[宮閫]에 비로소 귀인이 있음을 안다. 을일(乙日)이 유월에 태어나고 사유(巳酉)가 합하여 금국을 이룬다. 목은 부족하고 금은 남으니, 이를 부성(夫星)이 너무 왕하다 하여 상관(傷官)·식신(食神)으로 그 남편을 극거해야 남편을 얻으니, 그러므로 귀하고 자식이 있었다. 바로 금이 남으니 화운으로 가서 그 금을 제거하여 자식과 함께 부귀하니, 남편과 자식이 모두 온전하고 아름다웠다.
丙申 癸巳 己亥 乙亥 여자 귀명, 유여재부족격(有餘財不足格) 장남이 말하기를: 기(己)가 해일(亥日)에 임하여 부궁(夫宮)에 앉으니, 신사(申巳)가 형충(刑沖)하여 병신(病神)이 된다. 운이 동방 남편이 왕한 땅에 드니 어찌 규방의 평범한 사람과 같겠는가. 기토가 사월(巳月)에 태어나 경금(庚金)이 녹과 생을 얻으니, 두 겹 해(亥) 중의 부성을 극거함이 분명하다. 오직 시상의 칠살 한 점이 남편이 된다. 부성이 외롭고 빼어나므로 동방 남편을 왕하게 하는 땅으로 가니, 남편은 참정(參政)이 되었고 다섯 아들이 모두 비범하였으니, 자식 성이 녹을 얻었기 때문이다.
庚寅 甲申 戊辰 丁巳 일곱 남편을 극손(克損)한, 금유여재부족(金有餘財不足)의 격 장남이 말하기를: 금신(金神)이 목을 극하여 남편이 남지 않고, 거듭된 형충으로 남편이 온전치 못하다. 행운(行運)에서 금을 다시 봄은 마땅치 않으니, 외로운 거울 속 난새[鏡鸞孤]를 거듭 봄을 감당하지 못한다. 무토가 연상(年上) 인(寅) 중의 갑목을 남편으로 쓰나 신궁(申宮)의 경금이 그것을 깨뜨리고, 일상(日上) 인목을 남편으로 쓰나 사(巳) 위의 경금이 깨뜨리며, 월상(月上) 갑목을 남편으로 쓰나 연상의 경금이 깨뜨리니, 한갓 남편을 보되 봄[春]이 없다. 한번 신사(辛巳)·경(庚) 운에 드니, 3년에 두 번 시집간 일이 있고 5년에 세 번 시집간 일이 있어 일곱 남편을 잃었다.
辛巳 乙未 乙酉 壬午 일수(逸叟)의 처 명, 화가 무겁고 금이 자못 가벼움 장남이 말하기를: 을목이 엎드린 화의 불꽃 속에 태어나 임하니, 금이 쇠하여 자못 화를 꺼린다. 병정(丙丁) 운에는 재앙과 병이 많고, 금수(金水)를 거듭 만나면 즐거움이 자연스럽다. 을목이 6월 중순에 태어나 화기가 찌는 듯 뜨거우니, 금이 많아도 금기는 저절로 사라진다. 다만 앉은 자리의 부성이 녹을 얻음을 기뻐하니, 화가 왕해도 남편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 무릇 여명은 앉은 자리에 부성을 보면 아름답다. 처음 병정 두 글자[의 운]를 행하여 신금이 제압되니, 아들을 낳아도 기르지 못하고 또 재앙이 많았다. 무기(戊己)·경금 운에는 부성을 도와 아들을 낳고 몸도 자못 편안하였다.
乙卯 癸未 辛未 甲午 남편과 자식을 왕하게 일으킨 명, 화중수경격(火重水輕格) 장남이 말하기를: 신금(辛金)이 미(未)에 앉아 화가 뜨겁게 타오르니, 금수는 삼음(三陰)에 왕한 곳으로 들어간다. 가장 탄식할 것은 사주에 화기가 많음이니, 금수로 가기를 기뻐하여 복과 영화가 번창한다. 신금이 미에 태어나니 삼음이 장차 나아가려는 때로, 부(夫)와 자(子) 두 성이 모두 이미 기(氣)를 받았다. 다만 사주에 금이 성하나, 화를 얻어 모두 숨어 엎드리니 천간에서 움직여 제압함이 힘이 있다. 일찍 병술(丙戌)을 행하여 남편을 도와 몸을 공격하니 여러 번 자식을 잃었다. 운이 북방에 드니 화의 뜨거움을 수가 제압하여 자식을 도와 집안을 일으키고 오복이 모두 갖추어졌으며, 인(寅)에 들어 75세에 죽었다. 형수 장삼유인(長三孺人)이다.
庚午 甲申 戊申 戊午 가난하고 요절한 명, 부성 제압이 지나친 격 장남이 말하기를: 무토가 신(申)에 태어나 금기가 많으니, 부성의 극제가 너무 심하니 어찌하랴. 일찍 형충 운에 들어감은 마땅치 않으니, 수명이 짧고 고난을 받음을 알아야 한다. 무(戊)가 신월에 태어나 금기가 겹겹이니, 월상에 신(申) 수(水)를 봄은 마땅치 않다. 부성이 뿌리가 없으니 이는 극빈격(極貧格)이다. 남편이 병들어 불구가 되고 자식이 없었으니, 부성이 금에 제압됨이 너무 지나쳤기 때문이며, 경(庚) 운에 죽었다. 丙戌 丁酉 乙巳 戊寅
장남이 말하기를: 을목이 금을 만나면 남편이 본래 영화로우나, [부성을] 너무 무겁게 제압하여 부성을 잃음을 감당하지 못한다. 북방 운은 좋고 남방은 나쁘니, 이 헤아림이 분명하니 어찌 사사로운 정을 따르겠는가. 을목이 유월에 태어나 임하고 앉은 자리의 부성이 녹을 얻으니 본래 좋다. 겹겹이 화를 보아 부성을 상하게 함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남방 오미(午未) 운 중에 가니, 남편은 도망하고 자식은 흩어져 몸이 거의 떨치지 못하였으니, 화가 많아 금을 제압하였기 때문이다. 계사(癸巳)·임진(壬辰) 두 운에는 의식이 넉넉하고 남편과 자식이 예전과 같았으니, 임계 수가 화를 깨고 금을 보존함을 기뻐하기 때문이다.
辛丑 辛丑 乙亥 丙戌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함, 금다화소(金多火少) 장남이 말하기를: 을목이 금을 만나 화가 손상되나, 시에 병화(丙火)를 만나 제압함이 알맞다. 바로 노년의 남방 운을 보니, 남편과 자식이 흥성함이 크게 비상하다. 을목이 축에 태어나 목기가 본래 메마른데, 다시 다섯 칠살이 공격하니 몸이 더욱 쇠하였다. 병화가 진기(進氣)하여 칠살을 제압하는 복신(福神)이 됨에 힘입었으나, 일찍 임(壬)을 행하여 병을 깨뜨리니 자못 고생하였다. 한번 남방 병오(丙午)·정미(丁未), 칠살을 극하는 땅에 드니 오복이 모두 갖추어졌고, 신(申)에 들어 칠살이 왕하여 비로소 죽었다.
甲戌 辛未 乙丑 乙酉 먼저 가난하고 뒤에 부유함, 금다화소(金多火少) 장남이 말하기를: 을목이 미월(未月) 제강(提綱)에 태어나 임하니, 목이 쇠하고 금이 왕한 이치를 알 만하다. 반드시 화운이 금을 극해야 하니, 반드시 남편을 흥하게 하고 아이를 왕하게 한다. 을목이 미에 태어나니 비록 갑을(甲乙)의 목이 세 겹 있으나, 어찌하여 목기가 가벼워 금을 제압하지 못하니, 그러므로 부성을 많이 보되 몸이 쇠한 자에게는 도리어 몸을 해치는 도적이 된다. 운이 기사(己巳)·무진(戊辰)으로 가니 재가 또 칠살을 생하여 빈고하고 남편을 극하였다. 한번 정묘(丁卯)에 드니 화가 칠살 성을 제압하여 재가하여 남편을 도왔고, 병인(丙寅)에는 왕한 칠살이 제압을 얻어 편안히 누리고 한가로이 지냈으며 자손이 모두 빼어났다.
戊申 甲子 乙丑 乙酉 창기(娼妓)·천한 명, 살다무제격(殺多無制格) 장남이 말하기를: 을목이 금이 많아 제압이 너무 지나친데, 다시 금운으로 가서 중화(中和)를 잃는다. 창음(娼淫)으로 탁하고 어지러워 더러움 속에 때 묻고, 남에게 제압받아 매질을 많이 당한다. 을목이 자(子)에 태어나 목기가 뿌리가 없고 수와 목이 떠다니며, 사주에 겹겹이 금기가 있으니, 그러므로 금이 많아 남편이 없으니 어찌 창기가 되지 않겠는가? 원래 금이 많은데 다시 금이 왕한 땅으로 가니, 칠살이 일곱이요 말[馬]이 일곱이라 남에게 제압받아 매질을 많이 당하였고, 경(庚)에 들어 갑(甲)을 깨니 뿌리가 없어 죽었다.
丙子 壬辰 庚子 庚辰 천한 여종, 남편이 가볍고 제압이 지나침 장남이 말하기를: 부성이 쇠약한데 제압이 겹겹이고, 화가 적은데 어찌 수기의 충을 감당하랴. 다시 북방에 들어 남편의 기가 끊어지니, 일생 비첩(婢妾)으로 동서로 떠돈다. 병화가 뿌리가 없는데 부성이 투출하고, 임수가 겹겹이 극하니 맞지 않다. 수는 운이 북방에 들어가면 수기가 더욱 차고 남편의 기는 날로 [쇠한다]. 비록 금수가 가볍고 맑으나, 다만 영리한 천한 여종이 되니 이치가 본래 그러하다. 丙子 戊戌 壬午 戊申 상서(尚書) 부인, 수진기부투천간격(水進氣夫透天干格)
장남이 말하기를: 임수(壬水)가 9월 가을에 태어나 임하니, 수신(水神)이 기(氣)를 지나 찬 물결이 솟구친다. 자오(子午)가 국을 맺어 근원이 깊고 머니, 자고(紫誥)로 영예로이 봉해져 두 나라에 근심한다. 임수가 오음(五陰)의 절후에 태어나 임하니 수기가 가득하다. 두 겹 무토(戊土) 칠살 성이 각각 생지(生地)와 고지(庫地)에 앉으니, 그 칠살이 각각 자리를 가졌다. 더욱이 아래로 수국(水局)에 통하니 칠살을 감당하여 남편으로 삼는다. 남방은 칠살이 왕한 땅이다. 남편을 돕는 귀격이고 겸하여 자식도 왕하니, 자식은 남편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癸巳 己未 己亥 己巳 부유하나 요절한 여명, 부성 제압이 지나침
장남이 말하기를: 기(己)가 미월에 태어나 목을 남편으로 삼는데, 두 사(巳)가 와서 충하여 목기가 없다. 다시 서방 금이 왕한 땅에 드니, 금이 많아 목을 극하여 수명이 다하였다. 기(己)가 미월에 태어나니 본래 갑을목을 남편으로 쓴다. 어찌하여 6월에 목이 쇠한데, 다시 두 사(巳) 중의 경금이 극하니 그 남편이 쇠하였다. 팔자가 순수하여 부잣집에 태어났으나, 운이 경신(庚申)에 들어감이 마땅치 않았고, 다시 경금이 녹을 얻으니 부성의 기가 전혀 없어 시집가기 전에 죽은 것이 마땅하다. 이 팔자를 보면 비록 좋으나 행운이 미치지 못하니, 바로 근원은 맑으나 [흐름은 탁하다는] 것이다.
辛亥 庚子 戊戌 己未 장원(狀元)의 처, 쇠한 남편이 남편 왕한 운을 행한 격 장남이 말하기를: 무토가 건(乾)[해(亥)]에 임하여 목이 생을 얻으니, 수가 왕하여 목의 싹이 밝음을 기뻐한다. 남편이 쇠하면 남편을 생하는 운을 가장 기뻐하니, 반드시 인간 세상의 부인 장원이 된다. 무술(戊戌)은 토가 실하여 스스로 재향(財鄉)에 앉고, 다시 연상의 갑목 부성이 생을 얻는데, 목이 쇠함을 기뻐하니 경신(庚辛) 천간의 금이 은밀히 와서 목을 손상하면 병(病)이 있게 되어야 비로소 귀명이 된다. 대운이 한번 임인(壬寅)에 들어 쇠한 남편이 녹을 얻으니, 남편을 도와 과거에 제일로 급제하였으니 어찌 마땅하지 않겠는가. 또 아들을 낳아 방백(方伯)이 되었으니, 귀한 아들 역시 귀한 남편에게서 나기 때문이다. 사(巳)에 들어 경금이 남편을 손상하고 깨뜨려 죽었다.
장남이 말하기를: 시상일위격(時上一位格)은 시의 칠살 한 점을 취한다. 만약 일간이 생왕(生旺)하고 시상에 칠살이 있으면 그것을 써서 시상일위귀(時上一位貴)가 된다. 만약 몸이 왕하고 칠살이 쇠하면 칠살이 왕한 운을 기뻐하여 부귀하고 자식이 많으니, 칠살은 곧 자식 성이고 몸이 왕하여 그 자식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일간이 약하고 시상의 칠살이 왕하면 칠살이 왕한 운과 재운(財運)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니, 바로 '시에 칠살을 만나 쇠한 몸을 쫓는다'는 것으로 빈천하고 자식이 없다. 칠살이 몸을 극할 수는 있어도 자식을 낳게 할 수는 없으니, 바로 '시에 칠살을 만나면 본래 아이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시상에 칠살이 있으면 역시 먼저 칠살 성을 안치해야 하니, 혹 제압하여 제거하거나 혹 합하여 제거해야 비로소 월상의 용신을 쓸 수 있다. 만약 이 칠살을 극제하지 않았다면 곧 시상의 칠살을 용신으로 삼아야 하니, 월상에 비록 인성(印星)·재성(財星)이 있어도 쓸 수 없다. 그러므로 격마다 자세히 추론하되 칠살을 중하게 여긴다. 옛사람이 말을 세움에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시상이 관(官)이 되는 것이 곧 시상일위귀격이다. 양이 양간을 보고 음이 음간을 보아 서로 극하는 것이 이것이다. 투출함이 묘하고 한 자리만 허락하며 사주에 다시 보임을 허락하지 않는다. 만약 연·월·일에 또 있으면 신고하고 노록하는 명으로 거둔다. 본신이 스스로 왕함이 갑인(甲寅) 같고 스스로 생함이 갑자(甲子) 같은 류여야 하며, 또 제복(制伏)이 있어야 하니, 제압이 있으면 편관(偏官)이 되고 제압이 없으면 칠살이 된다. 또 제복이 중화를 얻어야 하니, 칠살 한 자리에 도리어 두세 자리의 제복이 있으면 태과(太過)가 된다. 비록 학문이 있으나 벼슬길에 영화롭지 못하니 곧 가난한 늙은 선비이다. 그러므로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편관을 시에 만나 제복이 너무 지나치면 곧 가난한 선비이다." 사주에 제복이 많으면 칠살이 왕한 운이나 삼합으로 득지(得地)하는 운으로 가야 발복할 수 있다. 만약 원래 제복이 없으면 제복하는 운으로 가야 발복할 수 있다. 만약 칠살이 왕함을 만나 제압할 것이 없으면 화가 생긴다. 편관인 사람의 성품은 강직하고 고집스러워 굽히지 않으며, 오만하고 [남을] 비꼬며 담력과 기개가 웅장하다. 월의 편관도 그러하다.
또 보충하여 말하기를: 식신이 칠살을 제압하면 귀(鬼)를 바꾸어 관(官)으로 만드니 권귀(權貴)해야 마땅하다. 이른바 '식신이 앞에 있고 칠살이 뒤에 있으면 공명이 둘 다 온전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양인(羊刃)이 칠살을 합하면 흉을 바꾸어 길로 만드니 역시 권귀할 수 있으니, 이른바 '갑(甲)이 누이동생 을(乙)을 경(庚)에게 아내로 주니 흉이 길조가 된다'는 것이 이것이다. 또 보충하여 말하기를: 식신이 칠살을 제압할 때 효신(梟神)을 만나면 화가 되므로, '식신제살(食神制殺)에 효신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고 한다. 양인이 칠살을 합할 때 재가 많음은 마땅치 않으니, 재가 많으면 반드시 허물이 있으므로 '재가 칠살의 무리를 생하면 어린 나이에 요절한다'고 한다.
또 말하기를: 식신이 진실로 칠살을 제압할 수 있으나 상관 역시 칠살을 제압할 수 있으니, 다만 상관은 식신의 힘만 못하다. 양인이 진실로 칠살을 합할 수 있으나 상관 역시 칠살을 합할 수 있으니, 다만 상관은 양인의 세력이 드러남만 못하다. 양일(陽日)의 상관은 칠살을 제압할 수 있으나 칠살을 합할 수는 없으니, 갑일(甲日)이 정(丁)을 보아 상관이 되면 경금(庚金)의 칠살을 제압할 수 있으나 경을 합할 수는 없는 것이 이것이다. 음일(陰日)의 상관은 칠살을 합할 수 있고 또 스스로 칠살을 극제하니, 을일(乙日)이 병(丙)을 보아 상관이 되면 신금(辛金)의 칠살을 합하고 스스로 신을 제압할 수 있는 것이 이것이다.
[어떤 이가] 말하기를: 칠살은 하나이나 길들여 쓰는 방법은 둘이니, 제(制)와 화(化)가 그것이다. 칠살을 제압하는 것은 식신이니, 이른바 힘으로 복종시키는 것이다. 칠살을 화하는 것은 인수(印綬)이니, 이른바 덕으로 복종시키는 것이다.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덕으로 화하는 것만 못하므로 「통명부(通明賦)」에 이르기를: "칠살을 제압함은 칠살을 화함의 높음만 못하다." 제와 화는 함께 설 수 없으니, 제가 있으면 화가 있을 필요가 없고 화가 있으면 제가 있을 필요가 없다. 만약 화신(化神)이 약하고 제신(制神)이 강하면 은혜를 베풀어도 부족하다는 원망이 있고, 화신이 왕하고 제신이 쇠하면 일에 임하여 금제(禁制)하는 능력이 없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시상의 편관 한 자리가 강하고 본신이 건왕(健旺)하면 부유함이 비상하다. 연·월에 관·재·살이 전혀 없고 오직 시의 자리에만 있으면 가장 알맞다. 또 말하기를: 시상일위귀(時上一位貴)는 지지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일주가 강해야 이름과 이익에 비로소 기운이 있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이는 시지(時支)의 편관을 말하니, 갑이 신시(申時)를 만나고 을이 유시(酉時)를 만나는 류로, 곧 지지 속에 감추어진 것이다. 일주가 강왕하면 명리가 반드시 떨치나, 오직 몸이 약함을 꺼리니 백 가지 힘으로도 이길 수 없다. 또 말하기를: 시상의 편관은 인(刃)과 충(沖)을 기뻐하니, 몸이 강하고 제복되면 녹이 풍성하다. 정관이 만약 와서 섞이면, 몸이 약하고 재가 생하여 곤궁하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시상의 편관은 갑일이 경간(庚干)을 보고 을일이 신간(辛干)을 보는 류이니, 충·형·양인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계선편(繼善篇)」에 이르기를: "시상의 관은 인을 기뻐하고 충을 기뻐한다." 일주가 생왕하고 연·월에 식신의 제복이 있으면, 이른바 식신이 앞에 있고 칠살이 뒤에 있어 공명이 둘 다 온전하고 작록이 풍후하니, 정관이 와서 섞임을 기뻐하지 않는다. 형이 있으면 아우가 드러나지 못하니, 게다가 몸의 세력이 쇠약하고 재가 칠살의 무리를 생하면 반드시 빈한하고 곤고하니, 그러므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또 말하기를: 시상의 편관 한 자리가 강하고 일진(日辰)이 스스로 강하면 귀함이 비상하다. 재가 있고 인이 있으면 재록이 많으니, 하늘이 낸 동량(棟樑)으로 정해져 있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시상의 편관은 한 자리만 기뻐하고 사주 중에 다시 보이면 안 된다. 일주가 스스로 왕함은 갑인·을묘, 혹은 인묘일에 태어난 류와 같으니, 그러면 몸과 칠살이 둘 다 강하여 부귀가 남보다 뛰어나다. 재가 있으면 시의 칠살에 뿌리가 있고, 인이 있으면 칠살을 화하여 몸을 생하니, 재마(財馬)와 관록이 자연히 흥왕한다. 또 말하기를: 시에 칠살을 만나면 곧 편관이니, 제압이 있고 몸이 강하면 좋은 명으로 본다. 제압이 지나치면 칠살이 왕한 운을 만남을 기뻐하니, 삼방(三方)에서 득지하면 발복함이 어찌 어렵겠는가.
보충하여 말하기를: 시에 칠살을 만나는 것이 곧 시상편관격이다. 몸이 왕하고 제압이 있어, 칠살이 한 자리 있으면 제압도 한 자리 있으면 곧 귀인이다. 문장이 떨쳐 일어나니 좋은 명으로 보아야 한다. 만약 두세 자리가 제압하면 제복태과가 되니, 칠살이 왕하거나 삼합으로 득지하는 운을 만나면 그 발달함이 발연(勃然)하여 막을 수 없다. 만약 제복이 태과한데 또 칠살이 왕한 운으로 가지 못하면, 비록 문장이 이백(李白)·두보(杜甫)를 넘어도 끝내 드러나지 못한다. 또 말하기를: [원래] 제복이 없으면 운에서 반드시 보아야 하니, 형충과 많은 칠살이 모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만약 몸이 쇠하고 오직 칠살만 왕하면, 이 명은 반드시 빈한하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편관에 제복이 있으면 운에서 다시 봄은 마땅치 않다. 만약 태어날 때 원래 제복이 없는 자는 제복하는 운으로 감을 기뻐한다. 월상의 편관은 형충과 많은 칠살이 모임을 두려워한다. 시상의 편관은 삼형(三刑)·육해(六害)·양인·충파(沖破)와 많은 칠살의 모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신강살천을 기뻐한다. 만약 살중신경이면 종신토록 손상이 있으니, 비록 요절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빈한하다. 또 말하기를: 시에 칠살을 만나면 본래 아이가 없으니, 이 이치를 사람들은 자세히 추론해야 한다. 연·월·시 중에 제압이 있음을 알면, 자식이 있어 귀하고 기이함을 반드시 안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시상의 편관이 건록이면 자식을 극한다. 만약 연·월 중에 식신의 제복이 있거나 혹 인(刃)이 합하면, 자식이 있을 뿐 아니라 또 귀하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시상의 편관에 제압이 있으면 늦게 얻은 자식이 영특하고 기이하다. 「사언독보(四言獨步)」에 이르기를: 시의 칠살이 뿌리가 없으면 칠살이 왕할 때 귀를 취한다. 시의 칠살이 뿌리가 많으면 칠살이 왕할 때 불리하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가령 경(庚)은 병(丙)을 칠살로 쓰는데, 인(寅)에서 생하고 사오(巳午)에서 왕하며 술(戌)에서 고(庫)가 되니, 이것이 칠살의 뿌리이다. 「격해(格解)」에서 뿌리로 여긴 것도 옳다. 만약 시간(時干)에 허하게 드러나 뿌리의 기도 없고 또 재의 생도 없으면, 운이 칠살 왕한 곳으로 움직일 때 부귀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삼합으로 득지하여 뿌리의 기가 많고 또 재의 생이 있는데 다시 칠살이 왕한 곳으로 가면 도리어 불리하여 빈고한 자가 많다.
乙丑 乙酉 辛巳 甲午 동향(東鄉) 서소초(徐少初)의 귀명, 금화상정(金火相停) 금중화경격(金重火輕格) 장남이 말하기를: 신금이 유(酉)에 앉아 왕함이 줄을 이루니, 화가 가을 금을 단련함이 크게 비상하다. 금이 왕하고 화가 가벼우니 화운이 마땅하여, 소년에 일찍 계수나무 가지의 향기를 꺾었다. 신(辛)이 유월에 태어나니, 유축(酉丑)이 온전히 금국을 이룸을 기뻐하고, 시상의 화신 한 점이 녹을 얻음을 기뻐하니, 시상일위귀임이 분명하다. 대체로 금기가 국을 온전히 하여 금기가 도리어 이기므로, 오(午) 운과 갑오 유년(流年)에 향시(鄉試)에 합격하고 잇달아 황갑(黃甲)에 올랐다. 을미(乙未)년에 태어난 사람이 있었는데 금이 한 점 적어 오 자 운이 좋지 않았으니, 그러므로 금은 왕해야 한다.
丁亥 壬子 辛巳 丁酉 임서(臨舒) 상서(尚書)의 귀명, 금백수청(金白水清) 수제화과격(水制火過格) 장남이 말하기를: 신(辛)이 자월에 태어나 수와 금이 맑으니, 칠살을 남기고 관을 충하여 격국이 분명하다. 금이 차고 수가 가벼우나 수를 거듭 두려워하니, 화운으로 가서 경륜을 펼쳐야 한다. 거류서배(去留舒配)로 격을 씀이 분명하다. 연상의 칠살은 임수가 제거하고, 일상의 정관은 해(亥) 중의 임수가 제거한다. 오직 시상의 정화를 남겨 시상일위귀격으로 삼는다. 다만 11월의 화는 바람 차가운 절후라 화기가 쇠약함이 병이 되니, 금수의 곳을 두려워하고 병정무기(丙丁戊己)의 운이 마땅하니 참된 귀인이다. 대개 병정은 쇠한 칠살을 도와 일으킬 수 있고, 무기는 임계(壬癸) 수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관을 제거하고 칠살을 남기는[去官留殺] 부류가 있고, 또 칠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는[去殺留官] 것도 있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이는 '오행이 월지 편관을 만남' 절 가운데 두 구절이다. 「격해(格解)」가 밝히지 못하였으므로 뽑아 여기에 붙이고, 전체 논의는 편관격 아래에 있다. 『삼거일람(三車一覽)』의 관살 거류(去留)에 관한 설도 여기에 붙인다. 관을 제거하고 칠살을 남길 수 있는 것은 곧 편관으로 논한다. 칠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길 수 있는 것은 곧 정관으로 논한다. 무릇 거관유살·거살유관을 볼 때는 사주 중 관과 칠살 중 어느 것이 가벼운지를 보아야 하니, 천간에 투출한 것은 제거하기 쉽고 월지에 감추어진 것은 제거하기 어렵다. 반드시 사주에 관살을 제거하는 것이 많고 힘이 있어야 비로소 제거할 수 있다. 관살을 제거하는 것은 상관·식신이 이것이다.
「희기편」에 이르기를: 신살(神殺)이 서로 얽히면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린다. 「계선편(繼善篇)」에 이르기를: 연·월·시 중에 관살혼잡(官殺混雜)을 크게 두려워한다. 「역감(易鑑)」에 이르기를: 천·지·인 원(元)이 오음(五音)으로 나뉘니, 음양의 묘결(妙訣)로 그 참됨을 살핀다. 거류서배(去留舒配)를 반드시 꿰뚫어야 하니, 복의 [이치가] 사이사이 저절로 밝아진다. 「만금부(萬金賦)」에 이르기를: 관성은 칠살 운으로 감을 두려워하고, 칠살은 도리어 관성이 임함을 꺼린다. 관살혼잡이면 수명이 짧으니, 칠살을 제거할지 남길지 자세히 찾아야 한다. 칠살을 남기고 [관을] 제거하면 칠살을 만나지 말고, 칠살을 남기고 관을 제거하면 관을 만나지 말라. 관살이 손상을 받으면 사람이 반드시 요절하니, 재격(財格)이어야 앞길이 정해진다.
『삼거(三車)』에 이르기를: 관성을 합하면 귀하게 되지 못하고, 칠살을 합하면 흉하게 되지 않는다. 어째서인가? 경(經)에서 관성을 합한다고 말한 것은 사주 중의 한신(閑神)이 관성을 합거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흉하게 되지 않는다. 또 말하기를: 대저 흉신(凶神)을 어떤 것이 합거하면 도리어 흉이 길로 바뀌고, 길신(吉神)을 어떤 것이 합거하면 도리어 길이 흉으로 바뀐다. 흉신은 칠살·양인·겁재(劫財)·편인·효신·상관의 신이 이것이다. 길흉 신살은 또 격국을 보아 어떤 신을 기뻐하고 어떤 신을 꺼리는지 보아야 하니, 하나에 집착하여 논해서는 안 된다.
「집설(集說)」에 이르기를: 합을 탐하여 칠살을 잊고[貪合忘殺], 합을 탐하여 관을 잊는다[貪合忘官]. 가령 육계일(六癸日)생 사람이 천간에 기(己) 자가 투로하면 곧 계(癸)의 칠살이다. 만약 다시 갑(甲) 자가 있으면 곧 기의 합신(合神)이니, 기 자를 합거하여 칠살이 되지 않으니, 이를 탐합망살이라 하며 음일은 상관으로 합한다. 또 가령 육임일(六壬日)생 사람이 천간에 기 자가 나와 관성이 되는데, 만약 갑자(甲字)가 투출함을 보면 곧 기의 합신이니, 기 자를 합거하여 관성이 되지 않으니, 이를 탐합망관이라 하며 양일은 식신으로 합한다.
또 이르기를: 임수(壬水)가 양토(陽土)의 시를 만나면, 마음에 원한과 노여움을 품어 다툼과 시비를 일으킨다. 홀연 계수(癸水)가 와서 구하면, 흉하고 완악한 것을 합하여 붙잡아 위세를 보이지 못한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양수(陽水)가 시에 무토(戊土)를 만나는 류는 성정이 범과 같고 조급함이 바람과 같아 늘 불평의 기를 품고 다투기를 좋아한다. 홀연 누이동생 계수가 무토의 칠살을 합하면 칠살의 완악한 기가 저절로 사라져 위세와 포악함을 베풀지 않는다. 만약 누이동생 계가 와서 합하여 구함이 없으면 강포함이 그치지 않아 백정이나 옥졸·망나니의 무리가 됨을 면치 못하니, 어찌 측은지심이 있겠는가.
또 말하기를: 임이 기토(己土)를 만나 관으로 삼으려 하는데, 갑자기 청양(靑陽)에게 송사의 실마리가 일어난다. 유인하여 참된 귀를 합하여 가 버리니, 천만 가지 좌절을 받게 된다. 이는 탐합망관의 예이니, 대개 역시 식신으로 관을 합한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청양은 갑목(甲木)을 말하고 진귀(眞貴)는 기토의 관을 말한다. 대개 임수는 기토를 관귀(官貴)로 삼으니 상함과 합을 두려워하는데, 만약 갑목이 관성을 합하여 상하게 하면 탐합망관이 된다. 충신(忠信)을 보고도 원수로 다투니 송사의 실마리가 일어나고, 참된 귀가 떠나 하천하게 되니 만 가지 욕을 받게 되니, 이른바 '관성을 합하면 귀하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또 말하기를: 관살이 서로 이어지면 다만 성(星)으로 논하니, 월간에 칠살이 있고 연간이 칠살 성이거나, 월간에 관이 있으면 이를 상련(相連)이라 하여 칠살로 논한다. 연상이 관이고 시상이 칠살이거나, 연상이 칠살이고 시상이 관이면 이를 각분(各分)이라 하여 곧 혼잡이 된다. 식신을 거듭 범함은 갑이 두 병(丙)을 보는 것과 같고, 삼합하면 상관이 된다. 관성을 거듭 봄은 갑이 두 신(辛)을 보는 것과 같고, 지지에 거듭 보이면 다만 칠살로 논한다. 칠살이 천간에 있고 관이 지지에 있으면 이를 노살장관(露殺藏官)이라 하여 곧 칠살로 말한다. 관이 천간에 있고 칠살이 지지에 있으면 이를 노관장살(露官藏殺)이라 하여 다만 관으로 논한다. 몸의 세력이 강건하면 힘이 이 관살을 이길 수 있으니 대부분 청귀(淸貴)하다는 말이 된다. 만약 몸이 약하고 기가 없는데 관살을 거듭 만나면 화와 허물이 오니, 이는 특히 한 단면일 뿐이다.
장남이 말하기를: 정재(正財)란 무엇인가? 재는 나의 성명(性命)과 같은 것이니, 사람이 그것을 보면 갖고 싶어하지 않은 적이 없다. 만약 일주에 기운이 있으면 감당할 수 있으니, 금은보화든 전답이든 모두 나의 것이다. 몸이 약하면 감당하지 못하니, 남의 재물을 도둑질한 것처럼 일이 드러나면 목숨을 해치는 것이 된다. 글에 이르기를: "재를 만나 칠살을 기뻐하는데 칠살을 만나면 열에 아홉은 귀하다." 결론은 비록 매우 옳으나 분명히 말하지 않았다. 만약 재를 쓰는 사람이 일간이 왕하고 비견 형제가 많으면 이 비겁이 또 나의 재를 나누어 빼앗는다. 그러면 관살로 그 비겁을 제거하여 그 재성을 보존하기를 기뻐한다. 만약 몸이 약하고 재가 많은데 다시 관살이 와서 몸을 극하면, 자기 목숨도 보전할 수 없으니 어찌 그 재를 누리겠는가? 재·관성이 많은데 만약 일주가 왕하면 식신·상관으로 그 재신(財神)을 생하여 일으키기를 기뻐한다. 만약 일주가 약하고 재성이 많으면 형제 비겁으로 나누고 부모 인운(印運)으로 돕기를 기뻐한다. 무릇 편재를 쓰는 자는 대부분 부귀하고, 정재를 쓰는 자는 대부분 미치지 못한다. 대개 음이 [음을] 극하면 증오와 애정이 분명하고, 양이 양을 극하면 재신에 기운이 있으니, 시·일의 편재를 쓰는 것이 더욱 아름답다. 이는 시험해 본 것이 많으므로 편재를 많이 쓰는 자를 상격(上格)으로 삼는다. 또 재신이 친절(親切)하더라도 만약 비견이 사이를 가로막아 순수하고 화합하지 못하면 역시 아름답지 않으니, 이는 오행의 바른 이치에 속한다.
기명종재격(棄命從財格), 이는 음양 일주를 논하지 않고 모두 따른다. 재는 나의 아내인데, 일주가 힘이 없어 그 재를 감당하지 못하니 다만 명을 버리고 따를 뿐이다. 사람이 스스로 주관함이 없어 다만 처가에 들어가는 것과 같으니, 곧 재성을 생하여 일으켜야 하고, 또한 몸이 [생을 얻는] 인이 생하는 땅에 들어감을 두려워하니, 곧 기명종살(棄命從殺)과 같이 논하며 이치가 바름에서 나온다. 「계선편」에 이르기를: 일생이 편안함은 재와 명(命)에 기운이 있기 때문이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이 단락에도 두 설이 있다. 혹은 '재명유기(財命有氣)'를 재성과 신명(身命)이 모두 기운이 있는 것이라 하고, 혹은 오로지 재가 월령에서 생왕하여 기운 있는 땅에 있음을 말한다고 한다. 경문(經文)은 대부분 명(命) 자를 재에 이어 말하고 지금 사람도 말하니, 세상 사람이 '재명(財命)을 좋아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뒤의 설이 억지스럽다. 『첩현묘결(捷玄妙訣)』을 살펴보면 이르기를: "관은 몸을 돕는 근본이요, 재는 명을 기르는 근원이다." 그렇다면 명은 신명임이 분명하다. 하물며 옛 주석도 재와 명을 둘로 나누었으나 말이 명쾌하지 못하여 얕은 견해를 가진 자의 의심을 열었다. 앞의 설은 경문이 드러내지 못한 것을 드러내니 밝고 순하여 따를 만하다. 만약 재가 왕하여 기운이 있는데 몸이 약한 자라면 결코 일생 안락함을 누릴 수 없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앞 편에 이르기를: "재가 많고 몸이 왕하면 뜻에 맞는 일이 많다." 또 옛 노래에 이르기를: "재와 명에 [기운이 있으면] 마땅히 귀하나, 만약 몸이 쇠하면 화가 곧 닥친다." 이로써 보면 재와 명은 마땅히 [둘]임이 더욱 분명하다.
「고자고천(古鷓鴣天)」에 이르기를: 정재에 기운이 있으면 [몸이] 강함을 기뻐하니, 양은 음의 재를 취하고 음은 양의 재를 취한다. 몸이 약하고 재가 왕하면 도리어 화가 되고, 몸이 강하고 재가 왕하면 이익과 이름이 길다. 다만 관귀(官鬼)를 근심하고 공망(空亡)을 두려워하며, 인수가 서로 생하면 영화롭고 귀하며 창성한다. 휴수(休囚)하면 소년에 뜻대로 되지 않으나, 늙어 왕운에 임하면 흥함을 잘 본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가령 갑이 오일(午日)에 태어나면 오 중의 기토가 갑목의 정재이고 정화가 그것을 생한다. 을이 사월(巳月)에 태어나면 사 중의 무토가 [을]목의 정재이고 병화가 그것을 생하니, 이를 몸이 강하다 하며 정재에 기운이 있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갑이 [오월에 태어나면] 목의 정재이고 병화가 그것을 생하니, 이를 몸이 강하다 하며 정재에 기운이 있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갑이 오월, 병이 유월, 무가 자월, 경이 묘월, 임이 오월에 태어나는 것은 음지(陰支)가 양간의 정재가 되는 것이다. 을이 사월, 정이 신월, 기가 해월, 신이 인월, 계가 사월에 태어나는 것은 양지(陽支)를 취하여 음간의 정재로 삼는 것이다. 만약 몸이 휴수사패(休囚死敗)에 있어 천원(天元)이 허약한데 사주 중 지지·천간이 겹겹이고 삼합으로 재가 많으면, 한갓 무익할 뿐 아니라 도리어 칠살을 생하고 재앙을 생하니, 이른바 '다만 일간이 원래 약한데 재가 많아 칠살을 생하여 쇠한 몸을 쫓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만약 몸이 임관(臨官)·제왕(帝旺)의 땅에 있거나 혹 사주 중에 생부(生扶)가 있는데 재가 삼합하여 크게 왕하면, 부귀와 이름·이익이 소리 높이 드러나니, 이른바 '재가 많고 몸이 [강하면] 내 뜻에 맞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관귀를 근심함은 관귀가 곧 재를 훔치는 기이고 나의 몸을 극하니 본래 염려할 만하기 때문이니, 정재는 기를 많이 훔치고 본신이 스스로 유약함을 말한다. 공망을 두려워함은 곧 육갑(六甲) 공망이니, 갑자순(甲子旬) 중에 술(戌)이 공망인 류이다. 재가 공망에 떨어지면 반드시 빈궁하여 재물이 모이지 않으니 두려워할 만하다. 공망의 해가 사람에게 가장 심하니, 금을 쌓고 옥을 모아도 반드시 가난하게 쇠한다. 인수가 서로 생하면 영화롭고 귀하며 창성하다는 것은, 재가 많고 몸이 약하거나 혹 관귀를 띠었을 때 인수가 서로 생하면 자연히 부귀하고 영창함을 말하니, 재가 많고 몸이 약하거나 혹 관귀를 띠었을 때 인수가 서로 생하면 자연히 부귀하고 영창함을 말한다. 「독보(獨步)」에 이르기를: "재가 먼저이고 인이 뒤이면 도리어 복을 이룬다." 「통명부」에 이르기를: "재가 인의 도움을 만나면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사마(駟馬)의 수레를 탄다." 이를 말한 것이다. '휴수하면 소년에' 두 구절은, 사주가 이미 재가 많고 몸이 약한데 젊어서 휴수의 땅에 있으면 역시 뜻대로 되지 않아, 복을 발하지 못할 뿐 아니라 화환이 백 가지로 나옴을 말한다. 혹 말년에 다시 부모[인수]의 곳에 임하거나 혹 삼합으로 도와 왕하게 하여 재가 가벼워지면, 재관이 왕한 운을 기뻐하고 몸이 왕한 비겁의 곳을 꺼리니,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려야 한다. 또 몸이 약하여 뿌리의 기를 전혀 극하고 온 국이 재살(財殺)이어서 명을 버리고 따르는 자는, 다시 재관이 왕한 곳으로 가서 크게 발하는 경우가 있으니, 몸이 약하고 재가 많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사언독보」에 이르기를: 음화(陰火)가 유월이면 명을 버리고 재를 따른다. 북쪽으로 가면 입격(入格)하고, 남쪽으로 달리면 재앙이 된다. 이 한 단락을 들어 십간 재의 판단을 예시한다. 장남이 말하기를: 정화(丁火)는 유(酉)에서 장생(長生)하고 편재가 자리를 얻었으며, 사주 중에 세 금이 있어 재가 많고 전혀 뿌리의 기가 없으니 곧 기명취재격이 된다. 운이 임계해자(壬癸亥子)의 방향으로 감이 북행이니 대부분 부귀하다. [남방으로 가면 몸이] 적대하게 되어 재를 따르지 못하니 도리어 화와 허물이 된다. 이른바 '뿌리의 기를 만나면 명이 불측함을 부른다'는 것이 이것이다. '북행입격' 한 구절을 보면, 종재는 칠살을 꺼린다는 것에 또 얽매여서는 안 된다.
辛巳 丁酉 丙寅 己丑 우리 군(郡) 이지부공(李志富公)의 부명, 신왕임재(身旺任財) 장남이 말하기를: 병(丙)이 [유]월에 태어나 화신이 미약하니, 재가 왕하면 화기가 이지러짐을 꺼린다. 화가 적고 금이 많으면 화의 땅이 마땅하니, 도주(陶朱)·의돈(猗頓)의 부를 기약할 만하다. 병화가 비록 유(酉)에서 사(死)하나 사(巳)에서 녹을 얻고, 병화가 인(寅)에서 생을 얻으며, 또 정화 양인이 천간에 투출하여 서로 도움을 기뻐한다. 다만 금기가 도리어 이기고 화기가 도리어 가벼우니, 운이 [남]방으로 가서 그 화를 보충함을 기뻐하니, 그러므로 재물이 수천만 민을 발하였다. 병자(丙子) 일간인 자는 다만 재다신약이 되니, 비록 [남방으로] 가도 역시 가난하니, 원래 인궁(寅宮)의 화가 없기 때문이다.
戊寅 乙丑 丙申 庚寅 운남(雲南) 한 성(省)에서 으뜸가는 부명, 신왕용재격(身旺用財格) 장남이 말하기를: 병화가 제강(提綱)에 태어나 이양(二陽)을 향하니, 재고(財庫)에 임하고 또 몸이 강함을 기뻐한다. 병정(丙丁)이 몸이 왕하여 재를 만나면 진금(眞金)이라 부르니 화가 평소의 배이다. 비록 병화가 여름에 태어나 금이 겹겹인 것은 아니나 부유함이 천 종(鍾)이 있으니, 무릇 병정이 왕하여 금을 보면 다만 이 이치로 논할 수 있다. 오직 병정이 금을 보는 것은 천지의 참된 재가 되니, [이러한] 일간인 자는 열에 아홉이 부유하다. 이 명조는 연·시의 인(寅) 화가 생을 얻고 또 을목이 몸에 붙어 있음을 기뻐하니 곧 몸이 왕하다. 또 이양이 진기하고 또 경금이 투출하여 재신이 명백함을 기뻐하니 어찌 부유하지 않겠는가. 사오미월(巳午未月)에는 화가 도리어 약함을 꺼리고 화가 왕함을 기뻐하며, 자축해월(子丑亥月)에는 왕[함을 기뻐]한다. 이는 정리(正理) 밖의 견해이다. 갑을이 인묘진에, 병정이 사오미에, 경신이 신유술에, 임계가 해자축에 태어나면 모두 몸이 왕해야 하고, 극신(克神) 한두 점을 약간 기뻐하니, 극이 많은 자는 대부분 빈요(貧夭)한다. 이는 이치 밖의 견해이나 시험하면 자주 들어맞았다.
丙寅 甲午 丁酉 乙巳 신평(新坪) 오초사공(吳楚四公)의 부명, 화장하천금첩첩격(火長夏天金疊疊格) 장남이 말하기를: 정(丁)이 5월에 태어나 화가 비록 뜨거우나, 화가 왕하고 금이 많으면 부유함이 자연스럽다. 금이 적고 화가 많으면 이에 병이 있으니, 운이 금수로 가면 발복이 하늘을 울린다. 정화가 연에서 녹왕하고 연·월의 비견[比戶]으로 화신이 너무 왕하니, 그러므로 조상의 재산이 가벼웠다. 사유(巳酉)가 금재국(金財局)을 맺음을 얻어 몸이 왕하여 재를 쓴다. 병정의 화가 왕하여 경신을 보면 곧 천지의 참된 재이다. 무릇 병정이 약한 자는 도리어 그렇지 않으니, 여러 번 시험하여 여러 번 효험이 있었다. 다만 경신금 재성을 쓰는데 자(子) 운을 보는 자는 대부분 죽으니, 금이 자에서 사(死)하기 때문이다. 이 명조는 대운이 유(酉)에 들어 재가 가볍다가 재가 왕한 운으로 감을 기뻐하여 한번 발복이 하늘을 울렸고, 한번 자(子) 운에 들어 사형을 받았으나 부유함은 여전하였다.
甲辰 丙子 己未 戊辰 임충소(臨忠所)의 귀명, 토중목경격(土重木輕格) 장남이 말하기를: 일주 천간이 강하고 칠살이 가벼우니, 재가 와서 칠살을 도와 정신을 기른다. 칠살은 감추어지고 관은 드러나니 참으로 귀하여, 젊은 나이에 호방(虎榜)에 높이 올랐다. 기미(己未) 일간은 몸이 목고(木庫)에 앉고, 다시 연·시에 겹겹이 토를 보니, 기토가 비록 약한 달에 태어났으나 비견이 많아 약함을 바꾸어 왕하게 하여 재를 쓸 수 있다. 재가 국을 맺고 또 재고를 이룸을 기뻐한다. 그러나 무기토가 많아 와서 재신을 손상함이 병이 되고, 또 사주에 갑을의 목이 있어 은밀히 와서 무기를 깨뜨림을 얻으니 약이 된다. 다만 자월의 목은 메마르니, 운이 동방으로 가서 쇠한 목의 기를 왕하게 도와 기토를 깨뜨림을 기뻐하니, 이른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것이 마땅하다. 만약 원래 목이 왕하면 동방을 두려워한다. 이는 원래 목이 가벼워 왕운을 기뻐하는 것이다.
丁卯 乙巳 丙寅 丁酉 부인의 귀명, 화장하천금첩첩격(火長夏天金疊疊格) 장남이 말하기를: 병화가 몸이 강하고 재도 강하니, 남편을 왕하게 하며 재향에 듦을 더욱 기뻐한다. 재신이 국을 맺어 원래 풍후하니, 자식은 빼어나고 남편은 영화로워 크게 비상하다. 병화가 몸이 왕하여 재를 만나면 남자만 부귀할 뿐 아니라 여명이 만나도 자식이 귀하고 남편이 영화롭다. 사유(巳酉)의 참된 재가 국을 맺음을 얻었으나 원래 재가 자못 가벼우니, 서방에서 [재]신을 보충하여 일으키니, 남편은 태수(太守)가 되고 금과 구슬이 방에 가득하니 어찌 마땅하지 않겠는가?
壬辰 戊申 癸卯 丙辰 참정(參政)의 처, 재왕생[부]격(財旺生[夫]格) 장남이 말하기를: 신(申)에 태어나 무토가 부성으로 투출하니, 재가 왕하여 남편을 생하는 격이 본래 분명하다. 운이 남방 남편이 왕한 땅에 드니, 남편을 돕고 자식을 도와 청운의 길을 걷는다. 계수가 [무와] 합하여 화국을 이루니 일주가 유약하지 않고, 부성의 기가 가벼우니, 바로 '병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다'는 것이다. 남방 재운으로 가서 남편을 왕하게 하니, 남편과 자식이 귀하게 드러났으니 어찌 우연이겠는가? 辛酉 庚子 戊子 癸亥 부유한 여명, 부경행부왕운격(夫輕行夫旺運格)
장남이 말하기를: 무(戊)가 자일(子日)에 임하여 재성에 앉으니, 가장 상등의 부성 격국이 분명하다. 운이 남편이 왕한 땅으로 감을 가장 기뻐하니, 남편과 자식을 서로 일으켜 명성이 있다. 무자(戊子) 일주는 재성이 너무 많다. 만약 왕약으로 보면 [해(亥)] 중의 갑목 부성이 극히 쇠한데, 다시 신금(辛金)이 갑을 손상하니, 운이 동방에 들어 남편을 돕고 자식을 낳아 발달하였다. 다만 일주가 약하니 비록 일생 재물을 모았으나 몸은 늘 질병이 있었다. 그러므로 재관이 너무 왕하고 일주가 너무 약하니 부모의 집은 극히 가난하고 남편의 집은 극히 흥하였으며, 사(巳)에 들어 경(庚)이 부성을 극거하여 죽었다.
장남이 말하기를: 시상편재격(時上偏財格)은 일간에 기운이 있어 그 재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가령 갑인일(甲寅日)이 무진시(戊辰時)를 보는 것이니, 천간에 재신이 투출해야 이 격이 비로소 참되다. 만약 또 연·월에 재가 있어 섞이면 일간을 극하여 넘어뜨리니 그 재를 감당하지 못하고, 관살 운을 꺼리니 일간을 극하여 넘어뜨려 그 재를 감당하지 못한다. 대개 몸이 너무 왕하고 비견이 많으면 또 관살 운이 그 비견을 제거하여 그 재신을 풀어 일으킴을 기뻐하니, 집착하여 얽매여서는 안 된다. 다만 편재를 쓰고 일간이 왕하면 대부분 부귀하니, 음이 양을 극하여 재신이 친절하고 기운이 있기 때문이다. 정재를 쓰는 것은 그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였다. 몸이 왕하면 베풀고 의기(義氣)가 많아 뜻밖의 재물을 많이 얻으니, 이치가 이러하다.
「방가(方歌)」에 이르기를: 편재는 본래 뭇사람의 재이니, 지지 중에 비견이 움직여 옴을 가장 꺼린다. 몸이 강하고 재가 왕하면 모두 복이 되고, 만약 관성을 띠면 더욱 묘하다. 이는 월지 편재이다. 보충하여 말하기를: 편재는 양이 양의 재를 보고 음이 음의 재를 보는 것이니, 갑이 무를 보고 을이 기를 보는 류이다. 그런데 편재는 뭇사람의 재로, 의(義)가 아니면 마땅히 얻어서는 안 되는 재이다. 오직 천간·지지의 비견·겁재가 나누어 빼앗음을 꺼리니, 그러면 흥함이 하나[뿐]이다. 이른바 '형제가 나누어 빼앗으면 공명을 이루지 못하고 화가 따라 생긴다'는 것이 이것이다. 관성이 있지 않으면 화가 백 가지로 생겨나므로 말하기를: "만약 관성을 띠면 더욱 묘하다." 다만 몸의 세력이 힘이 없고 재가 약하여 [기운이] 없을까 두려우므로 말하기를: "몸이 강하고 재가 왕하면 모두 복이 된다." 어째서인가? 대개 몸이 왕하면 스스로 재를 이길 수 있고, 재가 왕하면 스스로 관을 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시상편재(時上偏財)가 한 자리만 있으면 좋고, 충파(沖破)를 만나지 않으면 영화를 누린다. 패재(敗財)·겁재(劫財)·양인(陽刃)을 다시 만나지 않으면 부귀를 모두 갖추어 석씨(石氏) 집안에 견줄 만하다고 하였다. 보충하여 말한다. 시상편재(時上偏財)란 경(庚)일이 갑(甲) 천간이나 인(寅) 지지를 보거나, 신(辛)일이 을(乙) 천간이나 묘(卯) 지지를 보는 따위이다. 한 자리만 귀하고 많은 것은 요하지 않으며, 세 곳에서 다시 재(財)를 보지 않아야 한다. 겁(劫)은 연·월·일이 충파(沖破)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인(寅)이 신(申)을 충하고 유(酉)가 묘(卯)일을 충하는 것 따위이다. 이를 만나지 않으면 스스로 영화와 부귀를 누린다. 사주 안과 운에서 만약 패재(敗財)를 보면, 신(辛)이 경(庚)을 보거나 신(申)을 보는 것, 겁재(劫財)·양인(陽刃)을 보는 것, 경(庚)이 신(辛)과 유(酉)를 보는 따위로서, 반드시 처를 상하고 재물을 소모하며 집안을 깨뜨려 넉넉하지 못할 뿐이다. 만약 천간·지지에서 [이를] 만나지 않으면 부유하여 재물이 있고 귀하여 권세가 있어 석숭(石崇)에 견줄 만하다.
보충하여 말한다. 정재(正財)와 편재(偏財)는 모두 신왕(身旺)을 기뻐하고, 모두 인수(印綬)·도식(倒食), 신약(身弱)과 비견(比肩)·겁재(劫財)를 꺼린다. 다만 편재는 관성(官星)을 기뻐하고 정재는 관성을 꺼린다. 그러므로 『집설(集說)』에 이르기를, "정재·편재 두 격은 희기(喜忌)가 같지 않다. 오직 관성을 기뻐하는 것과 관성을 기뻐하지 않는 작은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또 편재인 사람은 청고(淸高)함이 있고 대개 강개(慷慨)하여 재물에 인색하지 않으니, 자기를 이롭게 할 수도 있으나 비방을 부르기도 한다. 비록 관성을 기뻐하나 역시 몸의 강약과 운의 성쇠를 헤아려 말해야 한다. 만약 운이 왕상(旺相)으로 가면 복록이 함께 이르고, 관향(官鄉)으로 가면 곧 녹(祿)을 발할 수 있다. 만약 재가 성하고 몸이 약한데 운이 관향에 이르면, 이미 재에게 기운을 도둑맞고 또 관이 몸을 극하는 것을 보니, 녹을 발하지 못할 뿐 아니라 환난과 허물까지 있다. 만약 사주 안에 먼저 관성을 띠고 있으면 곧 좋은 명으로 본다. 만약 사주에 형제[비겁]가 거듭 나오면 비록 관향에 들더라도 녹을 발하는 것이 반드시 적다. 정재인 사람은 성실하고 신의가 있으며 일을 검약하게 하고 믿음 있고 총명하나, 오직 인색하다. 비록 정재는 관을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니 재의 기운을 도둑맞을까 두려워서이다. 그러나 사주가 왕하여 신왕하고 겁재가 거듭되면 역시 관살(官殺)을 보아 비겁을 제어하는 것을 기뻐한다. 그러므로 살을 만나도 보고, 관을 보면 더욱 묘하다고 한다. 관이 감추어져 있든 드러나 있든 묘하다. 마땅히 귀하게 추론해야 하며, 역시 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는 설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
己酉 丙子 壬寅 乙巳 希文自造時月 偏財類聚之格 장남(張楠)이 말한다. 임수(壬水)가 자(子)월에 나니, 편재(偏財)가 한데 모여 두루 온전함을 기뻐한다. 임신(壬申) [운에] 다시 남방운으로 돌면 화토(火土)를 거듭 만나 복록이 견고하다. 나는 정토(淨土)를 닦는 사람이라 이 술수를 일삼지 않으나, 가친의 뜻을 잇기 위하여 이 책을 엮었다. 내 명은 책에서 말한 "소식(素食)하며 자비로운 마음이니 인수(印綬)가 덕(德)을 만났다."는 것에 꼭 맞으니 참으로 그렇다. 무릇 임수는 재관(財官)을 기뻐하고, 자월에 나면 건인(建刃)이 되니 만약 재관운으로 가면 그 사람은 반드시 맨손으로 집안을 일으킨다. 다만 두 목(木)이 관살(官殺)을 상하게 하는데 두 금(金)이 있어 이를 감당하고, 팔자에서 사(巳) 중의 토(土)가 많지 않으므로 귀하지 못함을 주관한다. 시와 일에 편재가 한데 모여 친밀한 것을 기뻐한다. 무릇 편재를 쓰는 자는 대개 강개(慷慨)하여 신왕하면 기꺼이 베풀고 인색하지 않다. 그러므로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편재에 신왕하면 영웅호걸이요, 양인(陽刃)이 침범하지 않으면 녹위(祿位)가 높다. 사귐에 정이 있고 대개 강개하다" 운운하였으니, 옳도다 이 말이여. 꺼리는 것은 인(刃)이니 그러므로 재혼을 면치 못할 뿐이다. 마땅한 것은 관살이니 관살이 왕하면 비겁이 비로소 쇠한다. 계(癸)운으로 가서 부모의 재앙을 당하고 처자의 변고를 만났으니, 그러므로 신왕에 비겁이 거듭 손상하고 재가 또 처를 상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유(酉)운에 한번 들면 화토가 모두 패하니 뜻을 이루지 못함이 마땅하다. 만약 임(壬)운이라면 계(癸)와 같지 않으니, 일단 운이 남방에 이르면 임에게는 이롭고 계에게는 이롭지 않다. 신(申)운에 수토(水土)가 장생(長生)을 얻으니 혹 자손을 위한 계책[貽燕之謀]을 이룰 것이다. 신미(辛未)·경오(庚午)·기사(己巳)는 관인(官印)의 향으로 가니 평안함을 바랄 수 있다. 진(辰)운에 수토가 입묘(入墓)하면 서쪽으로 돌아감[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다만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시에 칠살(七殺)을 만나고 게다가 인(寅)·사(巳)가 서로 형(刑)하니 처자가 상을 당한다. 오직 몸에 붙은 갑목(甲木)이 이를 제어하는 것을 기뻐하니, 그러므로 시상편관(時上偏官)이 제어됨이 있다고 한다. 늦게 둔 자식이 영특하리라는 것은 이치상 혹 그러할 것이다. 다만 명은 지극히 미묘하여 선보(宣父)[공자]도 말하기 어려워하였다. 나는 선인이 이룬 설에 의거하고 다시 선인의 유훈을 상고하였으므로 함부로 헤아려 후인의 거울로 삼고자 한다.
庚寅 乙酉 甲子 戊辰 이염사(李廉使)의 명 癸亥 乙卯 乙未 壬午 장부윤(張府尹)의 명 己未 壬申 丙申 庚寅 증참정(曾參政)의 명 戊子 辛酉 戊申 壬子 진상서(陳尚書)의 명 甲午 丁丑 己未 癸酉 형지부(邢知府)의 명 壬午 壬寅 庚子 戊寅 형사령(刑司令)의 명 乙酉 乙卯 辛卯 辛卯 고시랑(高侍郎)의 명 丁亥 戊申 壬申 丙午 후지각(侯知閣)의 명 庚午 戊子 癸卯 丁巳 유중서(劉中書)의 명 癸卯 戊午 丁丑 辛丑 왕소사(王少師)의 명
장남(張楠)이 말한다. 상관(傷官)과 식신(食神)은 하나는 음이고 하나는 양인 것을 이른다. 상관은 음이 음을 보고 양이 양을 보는 것을 이른다. 식신은 모두 나의 혈기를 도둑질하는 것이다. 자평서(子平書)에서 상관·식신의 이치를 논한 책은 매우 많으나, 말한 바가 모두 절실하지 않다. 무엇을 상관이라 하는가? 대개 사람의 몸은 관성(官星)을 나를 다스리는 관리로 삼으니, 부(府)·현(縣)의 관리 같은 따위이다. 출입과 동작에 모두 규율을 따라 지켜야 하고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한다. 이제 상관이라는 것은 그 관을 상해하여 관의 다스림에 복종하지 않는 것이니, 윗 관리를 시해하는 따위와 같아 강도요 교화 밖의 백성이 된다. 이와 같은 격은 관성을 보지 않아야 하니, 만약 다시 관성을 보면, 만약 다시 관성을 보면, 부·현의 관리를 때린 자가 다시 부·현의 관리에게 가는 것과 같으니 관리가 너를 놓아주겠는가? 이제 책에서는 다만 "상관이 관을 보면 화가 백 가지이다."라고만 하고 그 이치를 곧바로 말하지 않았다.
또 말하기를, 상관(傷官)이 다 상하면[傷盡] 가장 기이하나, 상관이 많아 도리어 마땅치 않을까 더욱 두렵다고 하였다. 이것은 비록 바른 이치이나, 『지통현(志通玄)』에 이르기를, "상관의 격은 사주에 [관성을] 전혀 보지 않으면 관성이 본래 입격(入格)하지만, 다만 너무 순수하여 병(病)이 없다."고 하였다. 일은 아래 글 병약설(病藥說)에 보인다. 비록 일간(日干)이 기운이 있더라도, 만약 사주에 상관이 거듭되면 내 몸의 기운을 다 도둑질하니, 사람이 대황(大黃)·망초(芒硝) 같은 설사약을 거듭 먹는 것과 같아 몸이 이로 인해 새어 나가고 원기를 상하게 되면 장차 무엇으로 구하겠는가. 이와 같이 약하면 부자(附子)의 약을 써야 비로소 그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만약 팔자에 상관·식신이 중첩되고 일주(日主)가 원래 또 쇠퇴하고 약하면, 급히 인(印)운으로 가서 상관을 깨뜨리고 재(財)운으로 가서 일주를 도와야 하니, 이것은 병(病)이 있는 명이 약(藥)을 얻어 구하는 것이라 역시 대개 부귀하다. 또 일주가 생왕(生旺)하고 비견(比肩)이 너무 많으며 재신(財神)이 쇠약하면, 대개 상관은 재를 용신(用神)으로 삼으니, 또 관성을 보아 비겁을 제어하고 재성을 보존하는 것을 기뻐한다. 어찌하여 또 관을 보는 것을 기뻐하는가? 앞뒤 진퇴의 말이다. 나 자신의 형제가 너무 많은 까닭에 관성이 다만 와서 내 형제를 제어하고 내 재성을 보존하니, 이 관성은 나의 복이 되고 나에게 화를 끼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책에 이르기를, "목화(木火)가 관을 보면 관이 왕해야 하고, 금수(金水) 상관은 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고 하였다. 두 사람이 헛되이 이 말을 세워 도리어 사람의 의혹을 불렸으니, 진퇴의 설을 철저히 밝히지 않으니 어찌 얽매이지 않겠는가. 어째서인가? 대개 목화상관격은, 가령 갑을목(甲乙木)이 정월에 나서 화(火)를 보면 가상관(假傷官)이 되는데, 그 화는 곧 허화(虛火)여서 불꽃이 아직 성하지 않고, 또 목의 기운이 질박하고 단단하여 비록 화를 보아도 목의 참된 성질이 타지 않는다. 다시 만약 목이 왕하면 경금(庚金)의 왕상한 관성이 그 목을 극제하는 것을 기뻐한다. 그렇다면 금과 목이 양면의 쓰임이 있으니, 목화가 관을 보면 관이 왕해야 한다는 것은 그 이치가 그러하다. 만약 갑을목이 사(巳)·오(午)월에 나면 타오르는 화가 갑을목의 기운을 도둑질하니 진상관(眞傷官)이라 이른다. 원래 또 목의 정영(精英)을 너무 많이 설기하는데, 다시 경신(庚辛) 관살(官殺)을 더하여 일주를 제어하면, 이것은 목화상관이라도 관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만약 일주가 왕하고 상관이 많으면 관살을 보아도 도리어 나의 권살(權殺)이 되니 역시 대개 부귀하다. 금수상관이 관을 보는 것을 기뻐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만약 경신(庚辛) 일주가 자(子)월이나 해(亥)·축(丑)월에 나서 거듭된 수기(水氣)가 경신금의 기운을 설약(泄弱)하게 하면 금수가 차다고 이르니, 병정화(丙丁火) 관성으로 그 금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을 기뻐한다. 만약 수기가 많지 않고 금기가 왕하지 않으면 역시 관성을 두려워한다. 또 이르기를, "토금(土金)은 관이 제거되면 도리어 관을 이룬다."고 하였으니, 관을 제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한 그 설은 이치에 가깝다. "오직 수목(水木) 상관격만은 재관을 둘 다 보아야 비로소 기쁘다." 이것은 재를 보는 것은 마땅하고 관을 보는 것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관(官) 자를 놓아 도리어 사람을 미혹시킨다.
그러나 상관(傷官)의 격에는 진상관(眞傷官)이 있고 가상관(假傷官)이 있다. 진상관이란, 갑을(甲乙)일이 사(巳)·오(午)·미(未)월에 나서 진화(眞火)가 상관으로 용사(用事)하는 것이니, 대개 갑을일이 화에 그 정영(精英)을 태우는 것이다. 만약 화가 많아 목의 성질을 잃으면 북방 수(水)운으로 그 상관을 깨뜨려 목기(木氣)를 부축하는 것을 기뻐하고, 만약 화가 한두 점뿐이면 역시 인(印)이 그것을 깨뜨리는 것을 두려워하니, 그러므로 상관을 깨뜨리면 수명의 근원을 손상한다고 한다. 만약 갑을목이 정월·2월에 나서 화를 보면 가상관이 된다. 그 화기가 아직 치열하지 않으면 허화(虛火)를 용신(用神)으로 쓰니, 바로 목이 화를 생할 수 있어 목이 영화롭고 창성하며, 목화통명(木火通明)하면 묘당(廟廊)을 보좌한다는 것이다. 또 말하기를, 가상관은 상관운으로 가면 발한다고 하니, 만약 남방 화운으로 가서 그 허화를 움직이면, 또 목기가 단단하고 질박한데 다시 화를 얻어 그 정영을 설기하니 부귀를 주관한다. 만약 북방운으로 가서 그 성한 화를 깨뜨리면, 바로 가상관은 인운에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고, 진상관은 인운에 반드시 죽으며, 진상관이 상관운으로 가면 반드시 멸한다는 것이다. 만약 갑을목이 사·미월에 나서 상관의 설기가 너무 무거운데 다시 인오술(寅午戌) 화운으로 가서 목의 정영을 너무 심하게 설기하면 어찌 죽지 않겠는가? 책에 이르기를, "목이 날리는 재가 되면 남자가 몇이나 요절하는가."라고 하였다.
그런데 상관격(傷官格)인 사람이 대개 오만한 기운이 많은 것은 어째서인가? 자평(子平)의 말에서는 그 이치를 말하지 않았다. 대개 사람은 관(官)을 쓰니 나를 다스리는 관리이다. 나는 그 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하게 하니, 이는 나를 놓아 그릇된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니 어찌 오만하고 참람한 것을 좋아하는 자가 아니겠는가. 또 대개 총명한 것은 어째서인가? 대개 일주(日主)의 기운이 깨져 그 정영(精英)을 설기하니, 이것은 그 영화(英華)가 밖으로 발하는 것이므로 대개 총명하다. 만약 일간(日干)이 왕하여 정영을 설기하기를 기뻐하면 공경(公卿)도 되고 재상도 된다. 만약 일간이 약하여 설기가 너무 많은 자는 대개 우활하고 그릇된 가난한 선비가 된다. 대개 그 설기하는 정영이 역시 좋은 정영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남자는 관성을 자식으로 삼는데 상관을 보아 그것을 깨뜨리면 대개 자식을 극함을 주관하니, 그 이치는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재가 암암리에 관성을 생하는 것을 보면 또 자식이 있다. 식신격(食神格)도 대개 이와 비슷하다. 만약 두세 점을 보면 섞여서 상관으로 보고, 만약 식신 한 점만 보면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이 되는데 역시 일간이 왕하여 식신이 그 재성을 생해야 하며, 편인(偏印)이 효신(梟神)이 되어 식(食)을 빼앗는 것을 가장 꺼린다. 만약 식신이 많으면 두려워하지 않으니, 한편으로는 진상관(眞傷官)과 같아 인운(印運)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만약 한 점뿐인데 게다가 식신의 기운이 약하고 또 사주 안에 관살(官殺)이 있어, 원래 이 식신에 의지하여 살을 제어하던 것을 이제 이 효인(梟印)이 식신을 깨뜨려 없애면 살을 제어하러 올 수 없으니 도리어 몸을 극하러 와서 대개 요절하고 빈한함을 주관한다. 상관격은 대개 입묘(入墓)운을 두려워하므로 그 화가 매우 맹렬하다고 말하나, 역시 그 설을 세운 뜻을 밝혀 추론하지 않았다. 대개 상관격은 곧 관장(官長)을 상해한 사람이니, 이런 사람을 끌어다 감옥에 넣으면 반드시 고초가 많다는 것인데, 이 설 역시 그리 이치에 가깝지 않다. 다만 원래 진상관이 너무 많아 설기가 지나친 자가 상관의 묘지(墓地)로 가면 또 상관 한 점을 더하는 것이니, 더욱 정신을 설기하여 대개 죽는 것이지 역시 묘(墓)의 해가 아니다. 또 혹 가상관(假傷官)이 기운이 가볍고 일간이 왕하여 상관이 그 정신을 설기하는 것을 기뻐하는데, 다시 상관의 묘지로 가면 또 한 점을 더하여 그 정영을 설기하니 입묘운에 도리어 대개 부귀하다. 역시 입묘로 설을 삼아서는 안 되고, 다만 상관의 경중과 진가로 논해야 하니 그 이치가 매우 옳다.
보충하여 말한다. 상관(傷官)이란 내가 저것을 생하는 것을 이른다. 양이 음을 보는 것은 갑(甲)이 오(午)월에 나고 무(戊)가 유(酉)월에 나는 따위이고, 음이 양을 보는 것은 을(乙)이 사(巳)월에 나고 기(己)가 신(申)월에 나는 따위이다. 또 도기(盜氣)라고도 하니, 신왕(身旺)을 기뻐하고 인수(印綬)를 기뻐하며 재성(財星)을 기뻐하고 상관을 기뻐하며, 신약(身弱)을 꺼리고 재가 없는 것을 꺼리며 관성(官星)을 꺼리니, 세운(歲運)도 같다. 만약 갑이 오월에 나고 천간에 또 정화(丁火)가 거듭 보이며 사주 안에 관성이 드러나 있고 세운에서 또 [관을] 보면, 이것을 신약에 관이 있어 다 상하게 하지 못한다고 하니 그 화를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상관이 관을 보면 화가 백 가지이다."라고 하니, 재가 있고 인이 있으면 풀린다. 만약 상관이 다 상하여[傷盡] 사주에 관성을 한 점도 남기지 않고, 또 신왕운과 인운으로 가면 도리어 귀하다. 그러므로 『정진편(定眞篇)』에 이르기를, "상관이 인수를 보면 귀함을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만약 사주에서 비록 관성을 다 상하게 하고 몸이 비록 왕하더라도, 만약 재기(財氣)가 한 점도 없으면 다만 빈박한 명이 된다. 그러므로 『원리부(元理賦)』에 이르기를, "상관이 믿을 재가 없으면 비록 재주가 있어도 반드시 가난하니, 재를 보아야 묘하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재가 관을 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관에 칠살(七殺)은 몸을 상하는 칠살보다 심하니 그 징험이 신과 같다. 연에 상관을 띠면 부모가 온전하지 못하고, 월에 상관을 띠면 형제가 완전하지 못하며, 시에 상관을 띠면 자식이 흉하고 완악하며, 일에 상관을 띠면 처첩을 [극함을] 면치 못한다. 상관에 원래 관성이 있으면 운이 관을 제거하는 데로 가야 복을 발한다. 상관이 인을 쓰면 관살을 꺼리지 않으며, 재를 제거해야 비로소 발한다. 상관이 재를 쓰면 비겁을 보면 화가 있고, 상관운으로 가야 비로소 발한다. 만약 사주에 상관이 있고 재가 없는데 또 비겁을 만나면 곧 간사한 짓을 하고 잔꾀를 부리며 처를 극하고 자식을 상하는 명이다. 원래 상관을 범한 것이 많으면 다시 상관운으로 가는 것은 마땅치 않고 관을 보아야 발하니, 그러므로 상관이 관이 없는데 다시 보면 막히고 지체되며, 운이 관향(官鄉)에 들면 국(局) 중에서 도리어 귀하다고 한다. 만약 상관이 가벼워 한 자리뿐이면 상관운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니, 마땅히 경중을 헤아려야 하며 하나에 집착하여 논해서는 안 된다.
또 말하기를, 상관(傷官)의 격은 그 사람이 재주가 높고 기운이 오만함을 주관하니, 항상 천하 사람이 자기만 못하다고 여기고 말로 남을 업신여김이 많아 뭇사람이 대개 그를 미워하고 귀인도 그를 꺼린다. 그러므로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상관은 그 뜻이 왕후(王侯)에게도 오만하고, 승부를 좋아하는 자리에서 억지로 앞에 나선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상관은 본디 관성(官星)과 서로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나, 만약 금(金) 일주의 수(水) 상관, 수 일주의 목(木) 상관, 목 일주의 화(火) 상관은 관성을 보는 것을 크게 꺼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고가」에 이르기를, "화토(火土) 상관은 다 상해야 마땅하고, 금수(金水) 상관은 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목화(木火) 상관은 관이 왕해야 하고, 토금(土金)은 관이 제거되면 도리어 관을 이룬다. 오직 목수(木水) 상관격만은 재관을 둘 다 보아야 도리어 기쁘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남자가 상관(傷官)을 거듭 범하면 본디 후사를 극하나, 상관에 재(財)가 있으면 역시 아들이 많다. 또 말하기를, 상관에 재가 있으면 자식궁이 사(死)여도 자식이 있고, 상관에 재가 없으면 자식궁에 사가 있다. 여자가 상관을 범하면 본디 남편을 형(刑)하나, 재와 인이 모두 있으면 역시 남편을 영화롭게 한다. 그러므로 여명(女命)의 상관은 격 중에 크게 꺼리나, 재가 왕하고 인이 생하면 남편이 영화롭고 자식이 귀하다고 한다. 『금불환(金不換)』에 이르기를, 상관이 사주에서 관을 보면 늙도록 아들이 없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상관은 다 상해야[傷盡] 하니, 문득 관성을 보면 흉하다. 상관이 관을 보면 재와 인에 드는 것이 묘하니 곧 풀린다.
『찬요(纂要)』에 이르기를, 무릇 상관(傷官)은 왕상(旺相)하면 길하고 사(死)·묘(墓)는 모두 흉하다. 양은 순행하고 음은 역행하니 용신(用神)으로 추론한다. 가령 용신이 갑(甲)에 속하면, 갑은 해(亥)에서 장생(長生)하고 자(子)에서 목욕(沐浴), 축(丑)에서 관대(冠帶), 인(寅)에서 임관(臨官), 묘(卯)에서 제왕(帝旺), 진(辰)에서 쇠(衰), 사(巳)에서 병(病), 오(午)에서 사(死), 미(未)에서 묘(墓), 신(申)에서 절(絶), 유(酉)에서 태(胎), 술(戌)에서 양(養)이 이것이라고 하였다.
보충하여 말한다. 무릇 상관격(傷官格)이 왕상(旺相)으로 가면 길하다는 것은, 사주의 상관이 가볍고 운이 왕상·임관(臨官)·제왕(帝旺)의 땅으로 가면 길하여 복되고 영화롭다는 말이다. 사(死)·묘(墓)는 모두 흉하여 화를 입고 패한다. 가령 갑(甲)이 오(午)월에 나거나 을(乙)이 사(巳)월에 나고, 사주 안에 인(寅)·오(午)·술(戌) 글자가 있는데 또 술(戌)운으로 가면 인오술 삼합(三合) 상관이 되니 이를 입묘(入墓)라 하며 반드시 화가 있다는 것이 이것이다. 양은 순행하고 음은 역행하여 용신(用神)으로 추론한다는 것은, 양 상관이 용신이 되고 운이 순행하면 그 화로 죽는 자가 많다는 말이다. 음 상관이 용신이 되고 운이 순행하면 그 화로 죽는 자가 많다. 음 상관이 용신이 되고 운이 역행하면 그 화가 작아 반드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취성자기상편(醉醒子氣象篇)』에 이르기를, "고(庫)에 든 상관은 음은 살고 양은 죽는다."고 하였다. 무릇 상관이 가벼운데 왕상으로 가면 본디 길하나, 가령 연상(年上) 상관이 사주 안에서 거듭 삼합하여 너무 왕하고 또 재가 없으면, 비록 다시 왕한 땅으로 가더라도 설기가 더욱 심하여 도리어 흉하다. 그러므로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연상 상관이 가장 꺼릴 만하니, 상관이 거듭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꺼릴 만하나 없앨 수는 없다."고 하였다. 또 「고가」에 이르기를, "상관이 다 상하면 가장 기이하나 상관이 많아 도리어 마땅치 않을까 두렵다. 이 격은 백 가지 가운데 길함이 천 가지로 변화하니, 소식(消息)은 반드시 마음을 써서 살펴야 한다."고 하였다. 또 「고가」에 이르기를, "무기(戊己)가 날 때 기운이 온전하지 못하고 월과 시 두 곳이 상관이면, 반드시 머리와 얼굴에 손상이 있고 고름과 피의 종기로 소년 시절에 고생한다."고 하였다. 세 노래를 보면 사주 안에 상관이 이미 무거우면 왕상으로 가서는 안 됨이 분명하다. 『찬요』는 가벼운 자는 왕상으로 가야 함을 말한 것이다. 마땅히 경중을 헤아려야 하며 하나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무릇 사주 안에 상관이 무거우면 [운의] 묘·사의 땅은 본디 모두 흉하다. 그러나 정기(正氣) 상관은 비록 사주 안에서 가볍더라도 역시 묘·사의 운에 들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고부(古賦)」에 이르기를, "상관·식신이 신왕과 함께 있어도 고(庫)를 만나면 재앙이 일어나 화가 있다. 비록 음양의 분별이 있어야 하나 앞에서 말한 바가 매우 정밀하고 상세하다."고 하였다. 또 격해(格解) 이하 두 격은 이 격과 합하여 풀이하니 역시 모두가 상관은 아니다. 월령(月令)이 나를 생하는 것으로 말한 것은 바로 도록(倒祿)이고, 일주가 암충(暗沖)하는 것으로 말한 것이 아니니, 안에 두 글자가 널리 가리키는 것이 있으나 사주는 상관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식신격보(食神格補)』에 이르기를, "식신이란 내가 저것을 생하는 것을 이른다."고 하였다. 양이 양간(陽干)을 보고 음이 음간(陰干)을 보는 것이니, 갑일이 병(丙)을 보고 을일이 정(丁)을 보는 예와 같다. 병의 녹(祿)은 사(巳)에 있으니 갑인이 병을 식(食)으로 하고 또 사 자를 보거나, 정의 녹은 오(午)에 있으니 을인이 정을 식으로 하고 또 오 자를 보면, 이를 천주식신(天廚食神)이라 한다. 그리고 식신이 기운이 있으면 일간(日干)이 스스로 왕해야 하니, 그러면 귀하여 녹이 있고 부유하여 수명이 있으므로, 식신이 기운이 있으면 재관(財官)보다 낫다고 한다. 먼저 강한 땅에서 본간(本干)이 왕해야 하고, 효신(梟神)이 식을 빼앗는 것과 비견(比肩)이 식을 나누는 것을 가장 꺼린다. 또 관성을 보는 것과 형충(刑沖)을 기뻐하지 않으며, 재성(財星)이 상생하는 것을 기뻐하고 홀로 한 자리에 보이면 귀신(貴神)이 된다. 대개 거듭 만나 보면 상관이 되어 도리어 아름답지 못하니, 사람으로 하여금 자식이 적게 하고 극이 있어 [자식을] 보존하기 어렵다.
만약 식신(食神)이 순수하면 그 사람은 재물이 두텁고 먹을 것이 풍족하며, 도량이 너그럽고 넓으며, 몸이 살지고 크며, 한가로이 노닐며 스스로 만족하고, 자식이 있고 장수함을 주관한다. 또 식신의 사(死)·절(絶)운과 편인(偏印) 효신(梟神)운으로 가는 것을 꺼리니, 재앙과 허물이 생겨 이롭지 못함을 주관하며, 오직 편재(偏財)만이 제어하여 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홍범(洪範)』에 이르기를, "편재는 수명을 더하고 해를 늘일 수 있다."고 하였으니, 효신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말하기를, "식신이 밝으면 수명의 근원이 길다. 계모[편인]가 그것을 만나면 감당할 수 없다. 만약 재(財)가 와서 구원하지 않으면 마치 가을 풀이 가을 서리를 만난 것과 같다."고 하였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식신이 생왕하면 재를 생하는 것을 기뻐하고, 일주가 강건하면 복록이 온다. 몸이 약하고 식신이 많으면 도리어 해가 되고, 혹 효신을 만나면 흉한 재앙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식신이 생왕하고 형극(刑剋)이 없으면 이 격을 온전히 만난 것이 재관(財官)보다 낫다. 게다가 운이 생왕한 땅으로 가면 소년에 계수나무를 꺾어[과거에 급제하여] 금란전(金鑾殿)에 절한다."고 하였다.
갑목(甲木) 상관(傷官)이 인(寅)·오(午)가 온전하면 화가 밝고 목이 빼어나 이익과 명예가 견고하다. 운행에서 재관(財官)이 왕한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술(戌)을 보고 [운이] 오면 수명을 막는다. 을목(乙木) 상관은 화가 가장 강하니, 운에서 관살(官殺)을 만나면 도리어 좋아진다. 다만 수(水)가 많아 다 상하게 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그러면] 종신토록 명리가 어긋난다. 병화(丙火) 상관은 조토(燥土)가 무거우니, 운행에서 재가 왕하면 복이 흥성한다. 만약 수운을 만나 상하고 멸하면 세상 일이 어지러워 모두 헛되다. 정화(丁火) 상관은 화가 또 유약하니, 태어난 사람이 교만하고 기지와 계략이 있다. 운에서 인수(印綬)와 관살을 잇달아 만나면 손쉽게 집안을 이루니 누가 짝할 수 있으랴.
무(戊)일 상관(傷官)은 금(金)을 가장 두려워하니[원문 그대로], 사주 안에서 격은 목(木)이 와서 침범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금이 쇠하면 재운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니, 토가 이미 닳아 없어지고 금 또한 가라앉는다. 기(己)일 상관은 금이 가장 왕하니, 약한 금과 부드러운 토는 재향(財鄉)을 기뻐한다. 운에서 관살을 만나면 종신토록 복되나, 명리의 흥쇠가 오래가지 않는다. 경(庚)일 상관은 관을 보는 것을 기뻐하니, 운에서 관살을 만나면 귀함이 끝이 없다. 바로 완고한 금이 불의 단련을 만난 것이니, 소년에 계수나무를 꺾어 금란전(金鑾殿)에 오른다. 신(辛)일 상관이 신자진(申子辰)이면 상관이 다 상하니 재성(財星)을 기뻐한다. 동남으로 순행하는 운은 도도히 좋으나, 관을 보고 살을 보면 도리어 원수가 된다.
다시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는 땅으로 가면 재록(財祿)이 이지러짐 없이 끝까지 간다. 계수(癸水) 상관은 관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니, 무기(戊己)가 천간에 투출하는 것을 가장 꺼린다. 다시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는 땅으로 가면 세상일에 몸이 수고롭고 화가 백 가지이다. 丁丑 庚戌 乙巳 壬午 금계(金雞) 진수이공(陳秀二公)의 부명(富命), 목화상관(木火傷官)에 경금(庚金)이 병(病)이다. 장남(張楠)이 말한다. 을(乙)이 술(戌)월에 나 목신(木神)이 가벼우니, 화 상관을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금과 수 두 가지가 나의 병이 되니, 남방 화운에 정신이 자란다. 을목(乙木)이 술월에 나니 본래 금은 강하고 목은 유약하다. 만약 왕약(旺弱)으로 추론하면 사람의 명이 남방으로 가면 설기하는 것 같다. 대개 왕약으로 명을 보는 것은 어리석은 술법이라 묘리에 정밀하지 못하다. 대저 마땅히 병(病)이 있는 것으로 논해야 하니 열에 아홉은 징험한다. 그러므로 팔자에 병이 있는 자는 병을 제거하는 운으로 가야 하니, 사람이 대개 부귀하다. 이 조(造)는 술 중에 한 점 화성(火星)이 있어 천간에 투출한 것을 가장 기뻐하고, 다시 술·오가 합하여 화국(火局)을 이루는 것을 기뻐하니 목화 가상관(假傷官)으로 본다. 월상(月上)에 한 점 경금이 관성(官星)으로 있는 것을 기뻐하니 나의 병신(病神)이 된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대개 상관은 관성을 병으로 삼는다. 책에 이르기를 "병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다"고 하였다. 초년 기유(己酉)·무신(戊申)은 병신이 녹(祿)을 얻으니 좋지 못하다고 추론한다. 한번 남방 병오(丙午)·정미(丁未)에 들어 경금 병신을 제거하니, 이른바 격 중에서 병을 제거하면 재록이 둘 다 따른다는 것이라, 집안을 일으키고 창업하였으니 부유함이 마땅하다. 을(乙)·갑(甲) 운 중에는 비록 병정(丙丁)의 불꽃만 못하나 경금을 제거하는 데 친절하니, 대개 역시 갑을이 병정을 생하는 것을 기뻐한다. 그러므로 늙어서 더욱 정신이 있다. 다만 임(壬)운이 와서 화를 깨뜨려 경 자를 일으키는 것을 두려워하니, [그러면] 녹을 얻지 못할까 염려된다. 다만 자식별[子星]이 부족한 것은 대개 일주의 기운이 화 중에서 중화(中和)하기 때문이다. 만약 잡기재관(雜氣財官)으로 논한다면 전혀 묘리가 아니다.
己巳 辛未 乙亥 丁丑 영산(營山) 오정삼공(吳精三公), 경신금(庚辛金)이 병신(病神)이고 병정화(丙丁火)가 복신(福神)이다. 장남(張楠)이 말한다. 을목(乙木)이 미(未)월 제강(提綱)에 나니, 상관(傷官) 목화(木火)가 참된 기틀이다. 신금(辛金)이 투출하니 참된 병(病)이요, 정(丁)·병(丙)이 교대로 오니 복의 터전이다. 을목이 미월에 나서 정화(丁火)가 투출하니 진상관(眞傷官)이 된다. 신금과 기축(己丑)을 보니 칠살(七殺)이 병이다. 정묘(丁卯)·병인(丙寅)으로 가서 경금(庚金)을 극하여 제거하니 병을 제거하는 신이 된다. 자식이 많고 재물을 생한 것은 대개 일간(日干)이 기운이 있어 자식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축(丑)운에 들어 삼합으로 살성(殺星)을 일으키니 관송(官訟)이 마땅하다.
己巳 癸酉 戊辰 丙辰 임천(臨川) 요혜휘입육공(饒惠徽廿六公)의 부명(富命), 토금상관(土金傷官) 용신(用神) 장남(張楠)이 말한다. 무(戊)가 유(酉)월에 임하여 정영(精英)을 설기하니, 병화(丙火)가 몸을 생하여 인(印)을 쓰는 것이 분명하다. 계수(癸水)가 겁탈하러 와서 병화를 상하게 하니, 남방 토운에 발함이 가볍지 않다. 무토(戊土)는 병(丙)에서 사(死)하니[원문대로], 토의 정화(精華)를 설기하는데, 대개 사궁(巳宮)의 병화를 얻어 천간에 투출하였다. 상관에 신약한 자는 인을 쓰는 것이 분명하다. 월상(月上)의 계수가 인을 극하니 병신(病神)이 되는데, 다시 연상(年上)의 기토(己土)를 얻어 계수를 극하여 제거하였다. 운이 관이었다가 다시 관운으로 가서 죽었다. 그런데도 크게 부유하였다. 팔자가 순수하기 때문이니, 관성과 병신이 있는 것을 기뻐하고, 신미(辛未)·경오(庚午)를 지나간 것은 모두 병을 제거하는 신이다. 또 무기(戊己)를 기뻐하니 또 임계수(壬癸水)의 병을 제거하여 두 병이 모두 제거되니 그 부유함이 마땅하다.
甲戌 庚午 乙亥 丁丑 일수(逸叟)[장남] 자신의 명, 진상관(眞傷官)에 경금(庚金) 관성(官星)이 병(病)이다. 장남(張楠)이 말한다. 을목(乙木)이 화토(火土)의 순(旬)에 나니, 시간(時干)에 빼어나게 드러난 화가 참되다. 경금이 월상(月上)에 있으니 참된 병이요, 임계(壬癸)가 정(丁)을 상하게 하니 곧 탄식할 만하다. 을목이 오(午)월에 나서 정(丁)이 투출하니 화를 상관으로 쓴다. 어찌하랴 경금이 몸에 붙어 내 몸을 제어하는데, 병정화(丙丁火)의 땅을 쓸 수 없다. 그러므로 청운(靑雲)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으니, 다만 이 한 점 경금에 얽매였기 때문이다. 다시 임계(壬癸)로 가서 투출한 정화를 상하게 하니 더욱 경의 두려움을 제거할 수 없었다. 그러나 또 다만 임계 천간의 수만 두려워하니, 대개 정화가 드러나 있고 화가 적기 때문이다. 지지의 수는 두려워하지 않으니, 대개 지지에 화가 많고 토가 있어 수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乙酉 己丑 庚子 壬午 일수(逸叟)의 아우, 진상관(眞傷官)에 겁(劫)을 쓴다. 장남(張楠)이 말한다. 경(庚)이 축(丑)월에 나 기운이 차갑게 엉기니, 기운이 약하여 겁재(劫財)를 가까이할 수 있어 정이 있다. 병정(丙丁)이 겁을 깨뜨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서방 금이 왕하면 자못 정신이 있다. 경이 축월에 나서 임수(壬水)가 투출하니 금수상관(金水傷官)이 된다. 금은 본래 차가워 정화(丁火)를 기뻐하니 금을 따뜻하게 하는 물건이다. 그러나 자수(子水)에 충(沖)을 당하니 정화를 쓰지 못함이 역시 분명하다. 연·월의 유금(酉金)이 한곳에 모인 것을 기뻐하니, 경금이 이를 보아 겁을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일찍이 병(丙)·무(戊)·정(丁)운으로 가서 겁신을 깨뜨려 병이 많았고, 한번 유(酉)·신(申)에 들어 비겁이 땅을 얻어 신왕하여 뜻을 이루었다.
戊午 己未 丙戌 己亥 종조부 중기공(仲器公), 화토상관(火土傷官)에 인(印)을 쓴다. 장남(張楠)이 말한다. 무토(戊土)가 거듭되어 화의 정기를 설기하니, 몸이 쇠하여 인을 쓰는 이치가 분명하다. 초년에 재가 인을 상하게 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화운이 와서 인을 도우면 [인과] 멀리서 정이 통한다. 병화(丙火)가 미(未)월에 나서 화가 비록 기운이 있으나 사주[四本]에 토가 많아 화의 정영(精英)을 설기하니 왕함이 변하여 약해졌다. 갑을(甲乙) 목신(木神)이 국을 맺은 것에 힘입으니, 신약하여 [인을] 쓰는 것이 분명하다. 일찍 서방으로 가니 금이 인을 극할 수 있어 불리하였고, 술(戌)에 들어 토를 보니 자식을 잃었다. 운이 북방에 드니 수가 인의 기운을 도와 집안을 일으키고 창업함이 징험되었다. 인(寅)에 들어 간토(艮土)가 화를 어둡게 하여 74세에 죽었다.
戊子 乙卯 丁巳 丁未 각로(閣老)의 귀명(貴命), 가상관격(假傷官格) 장남(張楠)이 말한다. 화기(火氣)가 거듭되어 사양(四陽)[월]에 났는데, 다시 목이 왕한 데로 가니 화를 감당하기 어렵다. 사주 안에 토가 투출하여 참된 격을 이루니, 토를 보존하고 재를 지켜 묘당(廟廊)에 든다. 정사(丁巳)일이 사양의 달에 나서 불꽃 기운이 바야흐로 치성한데, 다시 묘(卯)·미(未)가 목국(木局)을 맺어 이를 생하니 화기가 더욱 타오른다. 그 정기는 설기하기를 좋아하니, 연간(年干)에 투출한 무(戊)와 미(未)의 토를 기뻐하니, 곧 화가 토를 보아 참되게 설기하여 빼어난 기운이 토에 있다. 다만 무기토(戊己土)는 묘월에 이르러 극히 쇠하고, 또 을묘(乙卯)가 국을 맺은 목이 있어 그 토를 깨뜨리니, 토가 용신(用神)이 되고 목이 토를 극하는 병(病)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토가 적고 목이 많아 그 병이 매우 무겁다. 일찍이 무오(戊午)·기미(己未)로 갔으니 토가 쇠하여 역시 토운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였다. 한번 경신(庚申)·신유(辛酉)에 들어 위아래가 모두 금이라 목을 깨끗이 극하여 병의 뿌리를 다 제거하니, 지위가 대각(臺閣)에 들었다. 해(亥)에 들어 목기가 생을 얻어 병신(病神)이 다시 일어나 비로소 죽었다. 세상의 술사는 혹 살인(殺印)으로 논하고 혹 공록격(拱祿格)으로 논하나, 모두 털끝만큼도 징험이 없다.
庚子 己丑 壬寅 辛亥 우강(盱江) 하양승(夏良勝) 이부낭중(吏部郎中), 수목가상관(水木假傷官) 장남(張楠)이 말한다. 축(丑)월 초순에 수가 넉넉하고, 일·시에 목신(木神)이 한데 모였다. 목이 쇠하여 동방운을 가장 기뻐하니, 한번 금향(金鄉)에 이르면 곧 마땅치 않다. 임수(壬水) 일주가 12월에 나서 초순이라 수기가 아직 왕한데, 다시 연상(年上)의 경자(庚子)가 더해져 모두 수향이고, 시상(時上)의 금수 기운이 왕하여 임수가 매우 왕하니 대개 설기하기를 좋아한다. 여자가 혈기가 왕성하면 대개 음란함을 좋아하는 것과 같다. 임수는 인(寅)·해(亥)의 진기(進氣)하는 목을 바라본다. 임은 인해의 진기하는 목을 바라본다. 임이 그 정영(精英)을 설기하여 인해의 목 위에 있다. 귀하게 여길 것은 사주에 경신금(庚辛金)이 있어 몰래 와서 목을 손상하니 우산(牛山)의 나무와 같다. 목신이 병을 받음이 매우 무거우니, 대운이 묘(卯)에 들고 다시 정묘(丁卯) 유년(流年)을 만나 쇠한 목이 국을 얻으니, 마른 싹이 비를 얻은 것처럼 발연히 일어나 강서(江西) 해원(解元)에 합격하였다. 임진(壬辰)·계(癸)운에 수가 마른 나무를 적셔 북방 이부(吏部)에 발탁되고 또 사낭중(司郎中)에 선발되어 이름이 천하에 드러났다. 대운이 기사(己巳)에 들자 경금이 인해의 쇠한 목을 형극(刑剋)하여, 왕영(王榮)에게 상주를 올려 요동(遼東) 철령위(鐵嶺衛)에 수자리 가서 죽었다. 대개 해가 다시 [인과] 두 글자가 서로 이어져 목신이 기운이 있고 두 점의 식신(食神)이 있어 마침내 가상관격(假傷官格)이 되니, 바로 가상관은 [상관]운에 발한다는 것이다. 만약 갑목이 흩어져 있고 원래 한데 모이지 않았다면 역시 이 격을 짓지 않는다. 대저 격을 볼 때 월령(月令)에 구애되지 말고 다만 운과 정(靜)을 보아 빼어난 기운이 어디로 돌아가는지를 보면 열에 여덟아홉은 징험한다.
甲午 丙寅 乙丑 癸未 우강(盱江) 장사포정(張思佈政)[포정사]의 귀명(貴命), 목화통명(木火通明)의 격 장남(張楠)이 말한다. 을목(乙木)이 인(寅)월에 나 기쁜 기운이 깊으니, 목화가 광명을 밝게 빛낼 수 있다. 일·시의 계수(癸水)를 병(病)이라 하니, 허화(虛火)가 남방에서 한림(翰林)이 되었다. 을축(乙丑)일이 인월 상순에 나니, 목이 어리지 않고 화 또한 쇠하지 않다. 연·월에 화가 투출하여 밝힐 수 있고, 시상(時上)의 목신이 신(神)이 있는데, 대개 축 중에 미약하게 계수가 있어 시상에 투출하여 몰래 와서 화를 극하니 계수를 병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운이 무기(戊己)로 가서 병을 제거하고 화를 보존하였고, 다시 남방으로 가면 역시 목의 기운을 설기할까 두렵다. 이것은 원래 수가 화를 깨뜨려 화가 가벼우므로, 아래로 가서 화를 보충해 일으키니 귀함이 본래 마땅하다. 운이 임신(壬申)에 들어 용신(用神)을 깨뜨려 손상하니 허화가 죽었다. 이것 또한 가상관(假傷官)이 상관운으로 가면 대개 영화롭게 드러나고, 가상관이 인(印)운으로 가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壬子 丙午 乙亥 丁亥 우강(盱江) 요홍십공(姚弘十公), 상관(傷官)을 지나치게 제어한 격 장남(張楠)이 말한다. 을(乙)이 이(離)의 자리[오월]에 나 화가 비록 타오르나, 임수(壬水)가 거듭되어 제복(制伏)하니 꺼린다. 수가 무겁고 화가 가벼우면 토를 보아야 마땅하니, 북방 수운에는 실로 낫기 어렵다. 을목(乙木)이 오(午)월에 나서 비록 두 정화(丁火)의 분야(分野)인 곳이니, 본래 화토(火土) 진상관(眞傷官)이라 본디 물을 깊이 두려워하지 않는데, 어찌 임계수(壬癸水)가 너무 많을 줄 알았으랴. 수가 많으면 화의 빛을 끌 수 있다. 일찍이 무(戊)운으로 가서 수를 제거하고 화를 보존하여 재물을 생하였다. 대운이 신(申)·임(壬)에 들어 수가 생지를 얻어 화를 깨뜨리니, 발에 병이 들어 형체가 상하고 거의 죽을 뻔하였으나, 다행히 무(戊)가 개두(蓋頭)하였고, 기유(己酉)·경술(庚戌)에는 병을 지니고도 부유하게 살았다. 한번 해(亥)운에 들어 임수가 근원을 얻어 죽었으니, 바로 상관을 깨뜨리면 수명의 근원을 손상한다는 것이다.
丁酉 丙午 丁丑 辛亥 복건(福建) 배응장(裴應章) 상서(尚書), 건록(建祿)의 격을 취한다. 장남(張楠)이 말한다. 정화(丁火)가 화가 타오르는 [달에 나] 일주가 강하니, 재고(財庫)가 좌하(坐下)에 감추어진 것이 가장 마땅하다. 유(酉)·축(丑) 금국(金局)에 대개 살(殺)에 앉았으니, 서방운 속에 성명을 떨친다. 정축(丁丑) 일주는 월간을 보면 화국을 이루고, 지지는 금국을 이룬다. 재가 생육할 수 있으니, 곧 귀함이 지지 속에 감추어져 쥔 것이 있고, 병신(丙辛)이 합하여 귀한 기운이 되며, 일간과 합한 재가 살을 생할 수 있어, 서방 재의 길에서 명리가 현달하여 만 리를 날아오르니, 이름이 절로 향기롭고 공명이 드러나며 수명이 끝이 없고, 지위가 무겁고 권세가 높아 황방(皇邦)에 떨친다. 양친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원앙이 나뉘어 날았으며, 형제[孔懷]가 넷이고 늦게 세 아들[三鳳]을 낳아 자녀가 단란하니, 복과 수를 모두 갖춘 조(造)이다.
丙寅 庚子 壬子 辛亥 서림(書林) 양환오공(場環五公)의 부귀명(富貴命), 가상관격(假傷官格) 장남(張楠)이 말한다. 임수(壬水)가 거듭되어 기운이 넉넉하고, 연·시에 목이 있어 남쪽 가지를 틔운다. 목이 쇠하니 경신(庚辛)의 병이 있는 것이 귀하고, 운이 동방에 이르면 크게 넉넉하다. 임자(壬子) 일간이 11월에 나고[원문 '亥'], 천간에 또 경신(庚辛)이 있어 몸을 붙어 도와 강하다. 임수가 정기를 귀하게 여기니 빼어난 기운이 어디로부터 설기하는가? 대개 인(寅)·해(亥) 두 목이 한 길을 바라보며 생하는 것을 기뻐하니, 두 목이 한데 모여 정이 있다. 임수가 목을 보아 그 참된 정기를 설기하니 빼어난 기운이 분명 목에 있다. 목이 쇠한 것이 병이고, 또 경신의 뜬 금이 멀리서 목을 극하려 하나, 다만 경신운의 금도 지지의 고요한 목을 극할 수는 없다. 한번 동방 인묘진(寅卯辰)·을(乙)의 지지에 들어 쇠한 목이 이를 얻으니 거의 마른 나무가 봄을 만난 것과 같으니, 부귀가 풍성하고 두텁지 않겠는가. 운이 사(巳)에 들자 [그] 속의 경금이 목을 손상하니 불리하다고 추론하였고, 오(午)·미(未)·진(辰)의 땅에 드니 오 중의 기토(己土)가 또 인(刃)을 손상하니 죽을 이치를 역시 알 수 있다.
乙巳 癸未 戊子 癸丑 우강(盱江) 견계(梘溪) 호석삼공(胡錫三公)의 부명(富命), 가상관격(假傷官格) 장남(張楠)이 말한다. 무(戊)가 미(未)월에 임하여 토가 더욱 강하니, 금이 사(巳)·축(丑)의 방위를 이루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토가 두텁고 금을 보니 빼어난 기운이 많고, 날로 [운이] 발하는데 화가 와서 [금을 치는 것을] 꺼린다. 무토(戊土)가 미월에 나니 극히 토가 왕하다. 그러나 진술축미(辰戌丑未) 네 토의 신 중에서, 진토는 목기를 띠어 그것을 극하고, 술·축의 토는 금기를 띠어 그것을 설기하니, 이 무토는 비록 왕하나 왕하지 않다. 그러므로 무가 이 세 자리를 온전히 만나면 대개 가색격(稼穡格)을 지어 중화를 잃지 않는다. 미월의 토는 화기이니 화를 보아 생하므로 토가 극히 왕하다. 만약 토가 이 미월에 임하여 사주에 토가 무거운 것을 보면 대개 화염토조(火炎土燥)가 되니 가색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다만 이 달에 임한 토가 금이 국을 맺은 것을 보면 귀하지 않으면 부유하다. 책에 이르기를, "토가 계위(季位)를 만나 금이 많은 것을 보면" 마침내 귀하게 논한다고 하였다. 이 조(造)는 초년에 오(午)운으로 갔을 때는 아직 좋지 못하였으니 화가 금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한번 신사(辛巳)·경진(庚辰) 두 운으로 가자 쇠한 금이 이를 얻어 재물이 수천만 민(緡)이나 발하였다. 한번 인(寅)운에 들어 갑진(甲辰)년에 두꺼비 역병[蝦蟆瘟]으로 죽고 집안에 남은 자손이 없었으니, 대개 화가 쇠한 금을 극했기 때문이다.
乙巳 丁亥 壬午 庚戌 우강(盱江) 우씨(羽氏), 왕(旺)이 변하여 약(弱)이 된 격 장남(張楠)이 말한다. 임(壬)이 해(亥)월에 임하여 수를 감당하기 어려우나, 재살(財殺)이 거듭되어 도리어 재앙을 받는다. 수가 왕하면 역시 토를 조금 보는 것이 마땅하나, 만약 토가 무거우면 화를 감당하기 어렵다. 임수(壬水)가 해월에 나니 본래 수가 왕하다. 다만 사주에 화토가 거듭되고 연상(年上)의 사(巳)가 해의 녹(祿)을 충하니, 일찍이 출가하였고, 병술(丙戌)운에 극히 가난하였으니 화토가 두텁기 때문이다. 을유(乙酉)·갑신(甲申)·계(癸)운에는 금수가 기운이 있어, 원래 상관이 되어 오만함을 좋아하여 자못 위세와 복을 부렸고, 옷과 몸 또한 몸을 편안히 할 수 있었다. 한번 미(未)운에 들어 화토가 크게 왕하여 금을 손상하니, 정유(丁酉)년 5월 화가 왕한 달에 죽었다. 무릇 갑을(甲乙)이 인묘진(寅卯辰)월에 나서 금이 많고, 병정(丙丁)이 사오미(巳午未)월에 나서 수가 많으며, 경신(庚辛)이 신유술(申酉戌)월에 나서 화가 많고, 임계(壬癸)가 해자축(亥子丑)월에 나서 토가 많은 자는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다만 한두 점의 극신(克神)은 기뻐하나, 극이 많은 자는 모두 좋지 못하니 지극히 징험한다. 이것은 자평(子平) 밖의 견해로서 여러 번 시험하여 맞았다.
己酉 丙寅 甲子 乙丑 우강(盱江) 유경이(劉慶二) 도인, 목이 쇠하고 금이 왕한 격 장남(張楠)이 말한다. 갑목(甲木)이 인(寅)월에 나 목이 아직 미약하니, 초순이라 목이 어려 금의 업신여김을 두려워한다. 비록 화가 있으나 금이 [화를] 제거할까 두렵고, 수운에는 화가 또 위태로우니 어찌 감당하랴. 갑목이 인월에 나니 초순은 목화가 처음 생하는 때이다. 술사는 목이 봄을 향해 생하니 목화통명(木火通明)하여 귀함이 있다고 추론한다. 그러나 어찌하랴 목이 어려 금의 제어를 이기지 못하고, 또 유(酉)·축(丑)이 합하여 금국을 이루었다. 처음 북방으로 가서 수가 목기를 도우니 의식이 자못 괜찮았다. 한번 서방 금이 왕한 운에 들어 띠풀 암자를 지키며 입에 풀칠하였고, 또 손발이 풍으로 마비되었으며, 유(酉)운에 죽었다. 만약 금이 한 점뿐이었다면 오히려 괜찮았을 것이다. 우리 고을의 하표사공(何標四公)은 을해(乙亥)시였는데, 쇠한 여음(餘蔭)으로 서운(西運)으로 가서 역시 죽었다.
己巳 丙寅 甲寅 乙亥 우강(盱江) 유한십일공(劉翰十一公), 금과 목이 서로 균형을 이룬 격 장남(張楠)이 말한다. 갑(甲)이 인(寅)월에 나 [목이] 아직 가벼우니, 목이 어리고 금이 가벼워 둘이 균형을 이룬다. 운이 서방에 들면 금이 곧 이기니, 중화의 기운을 잃어 편안함이 적다. 갑목(甲木)이 인월에 나니, 사주의 목과 금을 세속에서는 목이 많고 금이 적은 것 같다고 본다. 정월은 기운이 차가워 목신이 유약하고 연하여 목이 금을 이기지 못함을 전혀 알지 못한다. 갑자(甲子)·계해(癸亥)·임술(壬戌)운에 목을 적셔 재물이 [수천] 민(緡)이나 발하였다. 서방 신유술(申酉戌)에 막히고 지체되다가 신(申)에서 죽었다.
辛卯 辛丑 丁卯 癸卯 우강(盱江) 하대대이공(夏貸岱二公), 인(印)이 식신(食神)을 지나치게 제어함 장남(張楠)이 말한다. 정(丁)이 축(丑)월에 나 토신(土神)이 미약하니, 묘목(卯木) 셋이 이를 지나치게 극한다. 세 금이 와서 목을 극하는 것을 기뻐하니, 한 번 병들고 한 번 치료한다. 정(丁)이 축월에 나니 이 명은 용신(用神)을 찾기가 지극히 어렵다. 대개 축 중에 기토(己土) 하나가 있는데, 세 점의 을목(乙木)이 몸에 붙어 이를 극하니, 이것은 기토를 용신으로 쓰고 을목이 병(病)이 됨이 분명하다. 대개 세 점의 신금(辛金)을 얻어 또 와서 목을 극하니, 한 번 병들고 한 번 치료하는 것이라 장수하고 편안함을 얻은 것이 이 때문이다. 일생에 다만 유(酉)운 5년을 얻었는데 지극히 아름다운 운이었다. 대개 유 자가 묘 중의 을목의 병을 충거(沖去)하기 때문이다. 운이 동방 목이 왕한 데 들었는데, 80여 세에야 비로소 죽었다.
乙卯 己丑 丁亥 壬寅 무성(撫城) 이원육공(李元六公), 토가 가볍고 목이 무거운 격 장남(張楠)이 말한다. 정(丁)이 축(丑)월에 나 토신(土神)이 분명하니, 화토상관(火土傷官)의 격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다만 목과 금이 와서 토를 극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다시 목운으로 가면 화가 가볍지 않다. 정이 축월에 나서 기토(己土)가 투출하니 곧 상관이 되어 토를 쓰는 것이 분명하다. 처음 병술(丙戌)로 가니 화가 와서 토를 생하여 재물의 뜻이 자못 이루어졌다. 대운이 을(乙)에 들자 목이 와서 토를 극하여 상관을 깨뜨려 죽었다. 대개 원래 을묘(乙卯)가 몸에 붙어 있고 또 인(寅)·해(亥) 두 목이 도우니, 그러므로 다시 을운을 보면, 바로 운이 원래 해로운 신을 만난다는 것이니 어찌 죽지 않겠는가?
壬辰 辛亥 甲戌 丙寅 임천(臨川) 오개육공(吳開六公)의 부명(富命), 가상관격(假傷官格) 장남(張楠)이 말한다. 갑목(甲木)이 비록 쇠하나 역시 뿌리가 있고, 병인(丙寅)시에 투출한 화신이 곱다. 화가 비록 허하나 불꽃이 있어 참된 격을 이루니, 금수가 병의 근원이 됨을 알 수 있다. 갑목이 해(亥)에서 생을 얻고, 진(辰)년에 목기가 뿌리를 의탁하며, 갑목이 인(寅)시에 녹(祿)을 얻었다. 사주의 목이 모두 기운을 얻고 또 임수(壬水)가 적셔 주니, 갑목이 약함이 변하여 강해졌다. 시상(時上)의 병화를 바라보니 정기로운 빛이 투출하고 몸에 붙어, 갑목의 정과 생각이 병화를 향하여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그러면 임수가 병을 깨뜨리는 병(病)이 되고, 신금(辛金)이 격을 깨뜨리는 병이 된다. 일찍이 임자(壬子)·계축(癸丑)으로 가서 매우 평범하였으니 병화 용신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동남을 바라보니 목이 있고 화가 있으며, 토가 있어 수를 극하고 화가 있어 금을 극하니, 병신(病神)이 깨끗이 다하여 한번 발하매 하늘을 울렸고, 경신(庚申)에 이르러 금수가 격을 깨뜨려 죽었다.
丁丑 辛亥 壬子 癸卯 휴항(休杭) 엽창이(葉暢二)의 빈명(貧命), 가상관(假傷官)에 인(印)을 꺼린다. 장남(張楠)이 말한다. 임(壬)이 해(亥)월에 임하여 수가 넘실대니, 목이 천간에 투출하여 가상관이 된다. 뜻밖에 축(丑) 중에 금기가 있으니, 서방 금운을 극히 감당하기 어렵다. 임수(壬水)가 해월에 나서 비록 월상(月上)에 허한 재가 있으나 시상(時上)의 계수(癸水)에 움직여지고, 비록 목이 있어 상관이 되나 10월의 목은 뿌리가 마르고 잎이 떨어졌다. 원래 축 중의 신금(辛金)이 목을 손상하는데, 한번 서방 유(酉)운에 들어 금을 모아 일으켜 목을 손상하였다. 병으로 풍에 마비되어 손발로 기어 다니며 걸인이 되었으나 또 총명하였으니, 상관이 설기하기 때문이다.
丙子 丁酉 壬申 辛亥 진도야(陳都爺)의 귀명(貴命)으로, 시상(時上) 가식신(假食神)의 수청금백(水淸金白) 격이다. 남(楠)이 말하였다: 금(金)과 수(水) 두 글자가 맑고 맑아 기이하니, 시(時)가 일록(日祿)으로 돌아가 이치가 서로 따른다. 분명 수화(水火)가 참된 수기(秀氣)가 되니, 황각(黃閣)의 으뜸 이름은 세상에 드물다. 임(壬)이 유월(酉月)에 태어나 금수(金水) 두 글자가 모두 맑으니, 금수의 기운은 남음이 있고 목화(木火) 두 글자는 부족하다. 금이 비록 남음이 있으나 천간의 병정(丙丁)이 멀리서 와서 금을 덜어 주는 것을 기뻐한다. 지지에 오화(午火)가 없어 실제로 가서 인(印)을 깨뜨리지 않음을 기뻐하니, 그러므로 인이 둘 다 온전한 아름다움을 얻는다. 임수(壬水)의 기운이 비록 남음이 있으나 해(亥) 중의 갑목(甲木)이 그 정영(精英)을 설(泄)하는 것을 기뻐한다. 그 귀함이 이와 같으니, 병정화(丙丁火)가 암암리에 경금(庚金)을 녹이고 해(亥) 위의 식신(食神)을 살려 세운다. 그러므로 8월에는 목기(木氣)가 시들어 떨어지니 그 병(病)이 매우 무겁고, 병이 무거운 자는 크게 귀하다. 운이 동방(東方)에 들어 수화 두 글자를 보충하여 일으키니, 지위가 황각에 오른 것이 마땅하다. 이는 천지의 지극히 맑은 명이니, 그러므로 천하의 지극히 귀한 사람이 된다.
甲戌 辛未 己酉 己巳 오도(吾都) 하입팔공(何廿八公)의 가상관(假傷官) 부명(富命)으로, 금경화중(金輕火重)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기(己)가 미월(未月)에 임하여 토(土)가 뜨겁게 찌니, 화(火)를 보아 몸을 생하면 더욱 기운이 씩씩해진다. 토가 왕하면 금을 기뻐하여 설기(泄氣)함이 마땅하고, 금을 기르는 데 수를 기뻐하면 반드시 무리에서 뛰어난다. 기토(己土)가 미월에 태어나 화토(火土)가 뜨겁게 찌니, 그 기토의 뜨거운 기운이 왕성하고 게다가 화기(火氣)가 그것을 생한다. 그 토가 기유(己酉)가 둘 다 온전히 모인 것을 바라보고 유금(酉金)이 투출하니, 기토는 수기(秀氣)를 금 위로 설하여 보낸다. 병정화(丙丁火)를 금을 덜어 내는 신(神)으로 삼는다. 임신(壬申)·계유(癸酉) 운은 아름답고, 술(戌)에 들어서는 재앙을 논한다. 한 번 북방(北方)에 들어 수를 써서 화를 제거하니 재물로 부유하였다. 한 번 인(寅) 운에 들자 화국(火局)을 이루어 금을 깨뜨려 죽었다.
戊申 己未 戊午 辛酉 무성(撫城) 주회로(周懷魯)의 과거 급제 귀명으로, 토견금(土見金)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무(戊)가 미월에 임하여 토가 겹겹이니, 조토(燥土)는 화기가 달구는 것을 더욱 꺼린다. 시(時)와 연(年)에 금이 수기를 토해 냄을 기쁘게 보니, 운이 서북(西北)으로 가면 뜻이 구름을 넘는다. [무]일이 미월에 [나니] 화염토조(火炎土燥)의 격이 된다. 대개 신유시(辛酉時)를 얻어 금신(金神)이 투출하고, 연지 신궁(申宮)에 수가 있어 화를 깨뜨리니, 이는 화를 병(病)으로 삼고 수를 복으로 삼는 것이다. 대운이 임(壬)에 들어 대개 임이 와서 화를 극하여 신금(辛金)을 풀어 놓음을 얻으니, 섬궁(蟾宮)에서 계수나무를 꺾은 것은 이치가 자연스럽다. 이후 북방 수운(水運)을 가니 더욱 아름다웠다. 무릇 무기토(戊己土)가 왕한데 금을 많이 보는 자는 지극히 총명하고 수기가 있으니, 지극히 맑고 지극히 귀한 명이다.
癸卯 甲寅 丙午 戊戌 임천(臨川) 원응룡(袁應龍)의 원귀(元貴)로, 가상관(假傷官)에 토경목중(土輕木重)이다. 남이 말하였다: 병화(丙火)가 인(寅)에 나고 화국이 온전하니, 화가 무토(戊土)를 생하여 정원(精元)을 설한다. 쇠한 토가 거듭 목을 만남을 견디지 못하니, 일찍 섬궁에 올랐으나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병(丙)이 일주가 되어 화국을 맺으니 그 화가 왕하다. 원래 인(寅) 중에 무토가 있고 오(午) 중에 기토가 있으며 또 시상에 기토가 투출하니, 그 병화는 신왕(身旺)하여 이 토를 보면 그 정(精)을 설하기를 좋아한다. 바로 병(病)이 있어야 비로소 귀격이 된다는 것이다. 신(辛)을 벗어나 계유(癸酉) 유년(流年)을 만나 갑목의 병신(病神)을 극거하니, 그러므로 일찍 추위(秋闈)에 발탁되었다. 갑술(甲戌)년에 해(亥) 운에 들어, 원래 갑목이 있는데 해에서 생을 얻으니, 바로 상관을 깨뜨려 수원(壽元)을 손상하여 죽었다는 것이다. 대개 정월의 무기(戊己)는 목을 띤 때이고 토신(土神)이 지극히 쇠하니, 왕한 목이 극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해운에 들어 갑목이 생을 얻었으니 그 죽음이 분명하다. 만약 하늘이 수명을 빌려주어 경술(庚戌) 운을 갔다면 경금이 갑목을 극거하여 귀함을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무릇 일간이 왕한 자가 식신·상관이 있음을 보면, 비록 일시(日時)에 있더라도 또한 상관으로만 본다. 어째서인가? 무릇 일간이 왕하면 정기(精氣)가 가득 쌓이니, 혈기를 통하여 설하는 곳이 있음을 보면 수기가 그것을 따른다. 자평(子平)에 얽매여 월령(月令) 위의 용신(用神)만을 [취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일주가 쇠약하면 인성(印星)과 양인(陽刃)을 보니, 신약하면 인수(印綬)·양인을 가까이하고, 신왕하면 스스로 식신·상관을 가까이한다. 만약 식신·상관을 쓴다면 식상이 한곳에 무리지어 모여 유정(有情)해야 하고 사이가 막혀서는 안 되니, 앞의 하의승(夏衣勝)의 명에서 목을 무리로 쓴 것이 이것이다. 이 조(造)와 같은 것은 대부분 토를 쓰는 것을 알지 못하고 관인(官印)만 [쓴다]. 만약 관인을 쓴다면 묘(卯)·해(亥) 운에서 완강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쇠한 토를 쓰는데 목이 그것을 극함을 본 것이 분명하다.
丙寅 壬辰 甲辰 丁卯 오도 부후암공(傅後庵公)의 목화(木火) 가상관으로, 목이 인묘진(寅卯辰)을 온전히 갖추어 서로 보는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갑목이 겹겹이 왕기(旺氣)가 깊으니, 목이 화를 써서 봄 숲에 투출한다. 주중(柱中)에 임(壬)이 병이 됨을 가장 기뻐하니, 화토를 거듭 만나면 무리와 다르다. 갑목이 진(辰)에 나서 인묘진 동방의 수기를 온전히 받았으니, 연·시의 병정(丙丁) 허화(虛火)가 투출함을 기뻐한다. 목화 가관(假官)으로 삼는데, 임수가 투출하여 화를 깨뜨리는 병신이 된다. 운이 남방으로 가 쇠한 화가 득지(得地)하니 아름답고, 비록 신유(申酉)가 수를 생하여 화를 깨뜨려도 또한 병정의 개두(蓋頭)가 있음을 기뻐한다. 무기(戊己) 운에는 토가 수를 깨뜨려 용신을 풀어 놓으니, 늙어서도 더욱 정신이 있고 복과 수가 모두 온전하였으며, 다만 북방 수가 용신을 깨뜨리는 것만 두려워한다.
丙申 癸巳 辛卯 壬辰 나의 부친 계완공(啓完公)의 [명]으로, 가상관에 지겁(地劫)을 쓴다. 남이 말하였다: 신금(辛金)이 사(巳)에 나고 수가 겹겹이니, 관성을 형파(刑破)하여 수에 공이 있다. 신(申)·사(巳)의 두 경(庚)이 와서 작용하니, 운이 신유(申酉)로 가면 즐겁고 여유롭다. 신(辛)이 사월(巳月)에 나면 본래 병화를 쓰는데, 어찌하랴 몸에 붙어 신(申)이 있으니 병을 깨뜨림이 분명하다. 연간의 병화는 본래 허관(虛官)으로 쓸 만하나, 시에 임수가 있어 그것을 깨뜨리니, 이로 말미암아 병을 버리고 수를 따른다. 수를 허상관(虛傷官)으로 삼고, 연·월의 두 경이 무리지어 모여 유정하니, 바로 금수상관(金水傷官)에 겁(劫)을 쓰는 것이다. 신유 비겁(比劫) 운을 가서 생을 얻으니 편안히 그 즐거움을 누렸다. 무기에 들어 가상관을 깨뜨리니 움직이면 대부분 회린(悔吝)이 있었고, 해(亥)에 들어 재(財)를 생하였으며, 대운 69세에 경금 겁신(劫神)이 죽으니 [본인도] 죽었다.
丁未 壬寅 乙丑 丁亥 나의 형 희우(希禹)의 목화상관(木火傷官)으로, 관(官)이 부족한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음목(陰木)이 인(寅)에 나서 진기(進氣)의 때를 만나고, 또 세 인(印)이 겹겹이 도와준다. 재관(財官)의 운을 거듭 기뻐하고, 수화(水火)를 만나면 실로 슬프다. 을(乙)이 인월(寅月)에 나니 진기의 목이고, 또 세 [인]이 몸을 도우나, 어찌하랴 비겁이 겹겹이 재를 다투어 재가 부족하다. 네 화가 살(殺)을 지나치게 제하니, 일찍 북방을 가서 좋지 않았고, 경신(庚辛) 금의 개두가 겁을 깨뜨리고 재성을 보존함을 기뻐한다. 사(巳) 운에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니 비겁을 위엄으로 누르는 뜻이 있다. 해(亥) 운을 가니 임수가 비겁을 도와 재를 다툼이 그치지 않고, 또 병자(丙子)년과 합하여 화가 금을 제하고 수가 목을 도왔다. 책에 이르기를 “목화상관은 관이 왕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용신이 곤경을 받아 마진(麻疹)을 앓아 죽었다.
戊寅 己未 丙戌 乙未 귀한 여명(女命)으로, 진상관(眞傷官)에 인을 쓰는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화가 가색(稼穡)을 만나 정신을 설하니, 더욱이 주중에 인수가 가까움을 기뻐한다. 쇠한 인은 거듭 인을 봄이 가장 마땅하니, 두 나라의 포증(褒贈)을 받았으니 어찌 보통 사람이겠는가. 병화가 미(未)에 나고 사주에 토기가 겹겹하여 병화의 기운을 설약(泄弱)하니, 바로 화토상관(火土傷官)이 되고, 신약하므로 스스로 인수를 가까이한다. 원래 인성이 쇠약하니 운이 인이 왕한 곳으로 갔다. 남편과 아들로 인해 두 조정의 봉증(封贈)을 받았다. 대운이 축(丑)에 들어 신금이 을(乙)을 깨뜨려 죽었다.
辛丑 丙申 己丑 庚午 일수(逸叟)의 모친 명으로, 금이 많아 화를 쓴다. 남이 말하였다: 기토가 신(申)에 나니 금기가 무겁고, 금이 많아 화를 쓰니 도리어 공을 이룬다. 북방에서 수를 보면 몸에 병이 많고, 일록(日祿)이 시로 돌아가니 수(壽)와 복이 높다. 기토가 신(申)에 나 금기가 겹겹하니, 상관이 기운을 훔치는 것이 많은 자는 인을 쓰고 재를 쓰지 않는다. 운이 경자(庚子)·신축(辛丑)에 들어 임(壬)자가 기운을 설하여 깨뜨리니 [병이] 나았다. 그런데 주중에 참된 화[가 없는데] 또 우리 형제 세 사람을 낳은 것은 어째서인가? 대개 병정(丙丁) 두 [화]를 얻어 상관을 극거하고 토의 정영을 보존하여 남편을 왕하게 하고 아들을 왕하게 할 수 있었다. 87세에 진(辰) 운이 수와 합하여 인을 깨뜨리니 어머니의 수명이 비로소 다하였다. 인을 쓰는 것이 깊이 징험되니, 재를 쓴다고 논하는 것은 명리를 깊이 아는 것이 아니다. 우리 어머니 일생의 남편·자식과 의록(衣祿)은 이 병정 두 화에 힘입었으니, 만약 이 두 화가 없었다면 외로웠을 것이다.
丙寅 甲午 甲戌 丁卯 지극히 가난하고 음란·천한 [여명]으로, 부성(夫星)이 가볍고 부성을 제하는 것이 왕하다. 남이 말하였다: 갑(甲)이 오월(午月)에 나서 화가 활활 타니, 부성을 극제하는 것이 본래 너무 꺼려진다. 운이 다시 동방으로 가 화기를 생하니, 외롭고 가난하며 음란하고 투기함을 말로 다할 수 없다. 갑이 오월에 나서 신금궁(辛金宮)을 상하니, 부성이 모두 패절(敗絶)의 땅에 임한다. 화기가 더욱 타오르니 신금 부성의 기운이 더욱 약하다. 게다가 동방을 가니 목이 화를 생하여 치성하여, 남편이 이미 상하고 자식의 태(胎)도 손상되었다. 일생 외롭고 가난하였으니, 상간복상(桑間濮上)의 부끄러움을 들을 수 있겠는가. 바로 자식이 없다는 것이다. 임진(壬辰)·계사(癸巳) 운에는 의식이 자못 넉넉하였으니, 대개 임계수(壬癸水)를 얻어 화를 깨뜨리고 남편을 보존하였다. 인(寅)에 들어 남편이 절(絶)하고 목이 재가 되어 날아가 끊어졌다.
己丑 己巳 丁丑 己酉 외롭고 가난한 여명으로, 토가 남고 목화가 부족한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정(丁)이 기토 식신을 많이 만나니, 정신을 설하여 손상함을 어찌하겠는가. 참으로 외롭고 가난함은 운수가 있는 것이니, 자식이 많으면 자식이 없다는 것이 어찌 틀리겠는가. 정화(丁火)가 사(巳)에 나니 본래 화의 분야(分野)인데, 사주의 식신·상관이 너무 많아 정화의 정영을 설약함을 전혀 알지 못하니, 이는 모태가 허모(虛耗)하여 자식이 의탁하여 태어날 곳이 없는 것이니, 바로 자식이 많으면 자식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동방 갑을(甲乙) 운을 얻어 목이 자성(子星)을 극거하고 정화의 정신을 보존하여 기른다면 거의 자식을 낳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조는 어찌 운이 서방에 들어 전혀 목기가 없고 재신(財神)이 너무 무거워 재다신약(財多身弱)하니, 일생 외롭고 가난하고 추우며 자식이 없었다. 술(戌)에 들어 다시 토 하나를 더하니 정신을 더욱 설하여 죽었다. 丙子 辛丑 己卯 庚午 외롭고 과부가 되는, 목이 적고 금이 많은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앉은 자리의 부성은 목기가 미약하니, 금이 왕하여 목이 의지할 데 없음을 견디지 못한다. 서방 운에 들어 금을 많이 보니, 홀로 외로운 등불을 지키는 것을 스스로만 안다. 기토가 축(丑)에 나고 경신(庚辛)이 투출함이 마땅하지 않으니, 곧 남편이 지나치게 제어를 받는다. 기해(己亥) 운에는 부성이 생을 얻어 자못 가정을 이루는 [뜻을] 이루었으나, 한 번 서방에 들어 남편을 극하니 늙도록 과부로 살았고, 아들 하나는 불초하였으니 마땅하다.
남이 말하였다: 정인(正印)·편인(偏印) 격은 부모가 몸을 낳는 뜻과 같으니, 대개 일주가 그 자조(資助)를 얻는 것이다. 책에 이르기를 “인수가 월에 나면 관운(官運)이 이롭고, 재향(財鄉)에 드는 것을 두려워하니, 대개 재는 인을 깨뜨리는 기운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 또한 책의 죽은 길이지 변통(變通)의 도가 아니다. 그러나 사주에 인성이 너무 왕하고 일주가 기운이 있는데 인이 겹쳐 몸을 생하면, 사람이 원기가 본래 왕한데 다시 보약을 먹는 것과 같으니, 삶을 보존할 수 있겠는가. 이는 [재를] 써서 인을 깨뜨리는 것을 보아야 한다. 사주에 재가 적으면 반드시 운에서 재신(財神)이 [와야] 길하다. 또 만약 일주의 뿌리가 가볍고 인성도 약하면 재성을 가장 두려워하니, 이를 탐재손인(貪財損印)이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진인(眞印)과 가인(假印)이 있으니, 예컨대 병일(丙日)에 태어난 사람이 해월(亥月)에 나면 혹 해월의 갑목을 써서 가인으로 삼는다. 10월의 목기는 뿌리가 마르고 잎이 떨어지니, 이 쇠한 목은 동방 목이 왕한 땅을 가서 그 뿌리의 기운을 보조함이 마땅하니, 그러면 마른 싹이 비를 얻어 발연히 일어난다. 사유축(巳酉丑) 운이 그 목을 충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서방 신유(申酉)·경신(庚辛)을 가는 것을 더욱 두려워하니, 천간과 지지에 모두 갖추어지면 손상이 더욱 심하다. 만약 천간에 임계갑을병정(壬癸甲乙丙丁)의 개두를 얻으면 비록 화가 있어도 얕다. 또 만약 병정 일주가 인묘(寅卯) 뿌리가 많은 땅에 임하면 이를 진인이라 한다. 만약 인이 많으면 재성을 두려워하지 않으나, 일주가 가볍고 인이 한두 점뿐이면 또한 재를 두려워한다. 대체로 목이 금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인수가 상(傷)을 입었다고 하니, 영화가 오래가지 못한다. 진인·가인의 분별은 궁구하지 않을 수 없다. 재·관·인·살·식신·상관, 이 여섯은 일간과 월령의 [관계]이다. 정격 외에 양인격(陽刃格)이 있으니, 이는 일과 월이 서로 통하는 것이다. 이 밖에 혹 허요재관(虛邀財官), 혹 형합재관(刑合財官), 혹 암공재관(暗拱財官), 혹 충요재관(沖搖財官)은 또한 거의 이치에 가깝다. 설명은 소문(小文)에 보인다.
『계선편(繼善篇)』에 이르기를: 관형(官刑)을 범하지 않고 인수가 천덕(天德)이면, 연월일시의 지지가 같은 한 궁분(宮分)이다. 『격해(格解)』에서는 다만 사주 중에 모두 있으면 곧 같은 한 명궁(命宮)의 분(分)이니 반드시 한 지지일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예컨대 갑인·병인·병인·정유(甲寅丙寅丙寅丁酉)는 천덕이 정(丁)에 있고 월덕(月德)이 병(丙)에 있으며 인수가 인(寅)에 있다. 예컨대 경신·경진·경자·임오(庚申庚辰庚子壬午)는 천덕·월덕이 모두 임(壬)에 있고 인수가 진(辰)에 있으니, 천덕과 인수가 같은 한 명궁인 것이 더욱 통한다. 『엄릉명서(嚴陵命書)』에서는 천덕·월덕 두 덕성(德星)은 일(日) 위에 있어야 적실하고, 다른 곳에서 보이면 덕으로 논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월에서 인수를 만나면 관성을 기뻐하니, 운이 관향(官鄉)에 들면 복이 반드시 맑다. 사절(死絶) 운이 임하면 몸에 이롭지 않고, 이후 재운을 가면 백 가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補)하여 말한다: 갑을(甲乙)이 해자(亥子)월에 나고, 병정이 인묘월에 나고, 무기가 사오(巳午)월에 나고, 임계가 신유월에 나고, 경신이 진술축미(辰戌丑未)월에 나거나 혹 사오월에 나면, 모두 월에서 인수를 만난 것이다. 만약 사주 중에 원래 관성이 있으면 곧 관인상생(官印相生)이니 비로소 귀인이 되며, 참으로 인수격이 가장 기뻐하는 바이다. 만약 관향 운을 가면 발복이 매우 맑고 두텁다. 사절 운을 가면 가벼우면 재난·질병·손상이고 무거우면 사망·효복(孝服)이다. 만약 재향을 가면 탐재괴인(貪財壞印)하여 그 화가 백 가지이다.
또 말하기를: 겹겹의 생기(生氣)에 만약 관이 없으면, 늘 청고(淸高)한 기예(技藝)로 본다. 관살(官殺)이 오지 않으면 작록(爵祿)이 없으니, 결국 기예를 해도 외롭고 가난하다. 보하여 말한다: 월이 일간을 생하고 연·시에 모두 인수가 있으면 이를 겹겹의 생기라 하며, 관이 있어야 비로소 귀로 추론한다. 만약 관살이 없으면 기예의 부류가 아니면 평범한 무리이다. 비록 청고한 기예를 해도 또한 외롭고 한미함을 면하지 못할 따름이다. 이른바 인수가 왕하면 자식이 드물다는 것이 이것이다. 또 말하기를: 인수의 간두(干頭)에 비견을 거듭 보는데, 만약 운이 도우면 반드시 몸을 상한다. 이 격에 기묘함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운이 재향에 들면 복록이 참되다.
보하여 말한다: 인수가 월에 나고 간두에 겹겹이 한 번 인수의 비견을 보는데, 또 인이 왕한 운을 가면 반드시 몸을 상한다. 이른바 목은 수의 생에 의지하나 수가 성하면 목이 떠내려가니, 목이 임계수를 만나 표류하면 일주가 뿌리 없이 헛되이 세월을 보낸다는 것이 이것이다. 인이 왕하면 재를 만나야 발하니 반드시 재향 운에 들어야 발복·발록할 수 있다. 수가 성하여 목이 떠내려가는 것과 같은 경우는 반드시 재운을 가서 토로 수를 제해야 목이 그 뿌리를 심어 복이 되니, 이른바 세운이 만약 재왕(財旺)을 가면 도리어 흉이 길이 되어 왕후(王侯)를 만난다는 것이 이것이다. 『격해』의 이른바 인수는 재향에 드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구절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것이다.
또 말하기를: 인수와 관성의 왕기가 순수하면, 상관을 많이 만나도 정신이 [있는 데로] 바뀐다. 만약 사절과 재지(財地)를 가면 구원이 없어 도리어 황천 아래 사람이 된다. 보하여 말한다: 인이 관성을 만나 기뻐하는 바를 만나면 왕기가 순수한 것이다. 상관을 많이 만나 꺼리는 바를 만나면 정신이 없는 데로 바뀜을 면하지 못한다. 옛 글은 원래 이와 같은데, 어떤 이는 '왕기'를 '운기'로 고치고 '상관'을 '편관'으로 고치며 '정신이 바뀐다'를 '정신이 있다'로 하니 옳지 않다. 또 말하기를: 인성이 편(偏)인 것은 효신(梟神)이니, 주내(柱內)에 재성을 봄을 가장 기뻐한다. 신왕하여 그것을 만나야 비로소 복이고, 신쇠한데 효가 왕하면 더욱 무정하다.
보하여 말한다: 인성이 편인 것은 갑이 해월에 나고 을이 자월에 나는 것과 같은 부류이다. 식(食)이 없으면 편인이고, 식이 있으면 효신이다. 주중에 편재·정재를 보면 길하니, 그러므로 편인은 재를 만나야 발한다고 하고, 또 편재는 해를 만나 [수(壽)]를 더할 수 있다고 하니, 신왕하여 그것을 만나면 길하다. 만약 신약한데 효가 왕함을 만나면 화가 된다. 이른바 효신이 일어나면 이른 나이에 요절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낙역부(絡繹賦)』에 이르기를: 인이 자위(子位)에 임하면 자식의 영화를 받는다. 효가 조위(祖位)에 있으면 조상의 기반을 깨뜨린다.
보하여 말한다: 어떤 이는 효가 조위에 있으면 조상의 기반을 깨뜨린다는 것이 매우 응험하다고 한다. 『육친론(六親論)』에 이르기를 “일시에 살인(殺刃)이 효를 만나면 중도에 처자가 흩어진다.”라고 하였으니 알 수 있다. 『격해』에서 효가 조위에 있으면 조상의 기반을 깨뜨린다고 한 것은 다시 상세히 살펴야 한다. 『옥갑부(玉匣賦)』에 이르기를: 화개(華蓋)가 문성(文星)과 함께 모이니, 위지(尉遲)는 오패(五伯)의 어진 신하가 되었다. 보하여 말한다: 문성은 인수를 말한다. 그러므로 『통명편(通明篇)』에 이르기를 “인수는 문화(文華)이다.”라고 하였으니, 문창(文昌)의 문이 아니다.
『촌금첨(寸金籤)』에 이르기를: 인수는 임관(臨官)을 기뻐하지 않고, 제왕(帝旺)을 만나도 또한 기뻐하지 않는다. 팔자에 재를 만나면 쓸 데가 없고, 재를 가면 이롭지 않아 까닭 없이 [화가 있다]. 보하여 말한다: 임관은 일간이 임관의 땅을 가는 것이니 인이 만나면 병(病)이 되므로, 임관·제왕을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고 한다. [제왕은] 일간이 제왕의 땅을 가는 것이니 인이 만나면 사(死)가 되므로, 만나도 또한 기뻐하지 않는다고 한다. 팔자 중에 재성을 보는 것을 꺼리고 관성을 보는 것을 기뻐하니, 만약 재왕의 향을 가면 탐재괴인하여 화가 백 가지이다. 이른바 만약 사절·재왕의 땅을 가면 구원이 없어 도리어 황천 아래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만금부(萬金賦)』에 이르기를: 첫째 한(限)에서 인수의 향을 만나고 운이 생왕(生旺)을 가면 반드시 영화롭고 창성한다. 관향이 회합하면 관직이 오르고, 사절이 관문을 맡으면 재앙이다. 『연원가(淵源歌)』에 이르기를: 인이 있고 재가 없으면 복의 매개이니, 관위(官位)를 만남을 기뻐하고 재에 임함을 두려워한다. 주인은 문장의 빼어남을 주머니에 넣어, 한 번에 단지(丹墀)에 [올라] 얼굴을 띠고 온다. 『운리부(雲理賦)』에 이르기를: 수가 범람하면 목을 살린다. 보하여 말한다: 이는 수범목부(水泛木浮) 격을 말한 것이다. 대개 갑목은 해(亥)에 생하니 무구(无咎)하다. 을목은 해에 사(死)하니 수가 범람하여 목이 뜨면 모여 일어나는 것이 없을까 두렵다.
또 말하기를: 수가 성하면 목을 떠내려 보내 정처가 없으니, 만약 토운을 가면 비로소 영화롭다. 보하여 말한다: 윗글은 음목을 논하고 이것은 양목을 논한다. 대개 갑목이 자(子)로 돌아가면 수의 패(敗)의 향이니, 주중에 수인(水印)이 너무 성하고 토의 그침을 잃은 자이다. 사람의 명이 이를 얻으면 떠돌아 정처가 없고 풍화(風花)와 술을 좋아하여 이룸이 없는 조(造)가 된다. 토운을 만나 수를 그치게 하면 발복하여 영화롭다. 또 말하기를: 식(食)을 탐하면 어그러지고 의심스러우니, 명이 효신을 쓰면 [그로] 인해 병이 있다. 보하여 말한다: 예컨대 일이 효신에 앉거나 혹 간지에 효인이 무거운데 운이 식신을 만나면 반드시 가난하고 궁핍하며 병이 나고, 다시 형(刑)을 띠면 헤아릴 수 없는 재앙이 된다. 그러므로 『오지부(奧旨賦)』에 이르기를 “연·월·시 중에 편인이 있으면 길흉이 아직 싹트지 않는다. 대운과 세군(歲君)이 수성(壽星)을 만나면 재앙이 즉시 이른다.”라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명이 효신을 쓰면 부잣집의 영판(營辦)[하는 자이다]. 또 말하기를: 천간에 두 병(丙)이 있고 지지가 모두 인(寅)이며 다시 생인(生印)을 더하면, 사(死)를 보면 흉이 임한다. 또 말하기를: 임계(壬癸)에 금이 많고 생기가 유신(酉申)에 있으면, 토가 왕하면 귀하고 수가 왕하면 가난하다. 또 말하기를: 계일(癸日)이 신(申)을 월제(月提)로 하고 묘인(卯寅)이 연·시이며, 연에 살이 있고 월에 겁이 있으면 숲속에서 외롭고 쓸쓸하다. 己亥 乙亥 乙丑 丁亥 임천 황량삼공(黃良三公)의 부명으로, 수가 무겁고 [목이] 가볍다. 남이 말하였다: 수기가 겹겹이 지지에 있으니, 목이 떠내려가고 수가 범람하여 어디에 의지하랴. 토운이 와서 수를 극함이 가장 마땅하니, 재백(財帛)과 금주(金珠)의 즐거움이 넉넉하다.
을목이 해(亥)에 나서 겹겹의 수기가 그것을 떠내려 보내니, 일찍 계유·임신(癸酉·壬申)을 가서 목이 많은데 수를 보아 이롭지 않았다. 한 번 신미·경오·기사·무진(辛未·庚午·己巳·戊辰) 네 운에 들자 토가 수의 흐름을 그치게 하여 재물이 만 꿰미로 발하였으니, 바로 인수가 만약 많으면 재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丁亥 辛亥 乙亥 丁亥 우강(盱江) 유삼삼공(劉三三公)의 수가 많아 목을 떠내려 보내는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을이 해월에 나고 수가 겹겹이니, 살인(殺印)이 분명하여 조업(祖業)이 풍부하다. 무기 운 중에 비록 발복하나, 다시 수운을 가면 수명이 끝난다.
을목이 해에 나서 수기가 겹겹하나 순수함을 기뻐하니, 수가 원래 개두하지 않았다. 대개 조상의 재물이 풍부함을 얻었고, 기유·무(己酉·戊) 운에는 명성이 자못 떨쳤으니, 유(酉)의 땅에서 살이 가벼우나 녹(祿)을 얻었기 때문이다. 원래 살성이 수를 보아 정신을 많이 설하였는데, 살이 약하다가 유에 들어 녹을 얻으니 자식을 매우 많이 낳았다. 한 번 신(申) 운에 들자 임수가 너무 왕하여 수가 와서 목을 범람시켜 죽었다. 壬寅 辛亥 丁巳 辛亥 우강 유영천구공(劉瑛千九公)의 부명으로, 쇠한 인이 재를 두려워하는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정화가 해월의 간(干)에 나서 임하니, 목신(木神)이 무리지어 모여 서로 이어짐을 기뻐한다. 주중에 금이 병이 됨을 가장 두려워하니, 운이 동방에 들면 복록이 온전하다.
정화가 해월에 나서 화신(火神)이 쇠약하니, 연간에 임수가 투출함을 기뻐하여 정임(丁壬)이 해에서 목으로 화(化)하고 목신이 무리지어 모이니, 용신에 의심이 없다. 대개 사궁(巳宮)에 경(庚)이 있어 와서 목을 손상하니, 금이 병이 됨이 분명하다. 운이 갑인·을묘·병진·정(甲寅·乙卯·丙辰·丁) 운을 가니 마른 나무가 봄을 만났고, 또 화가 경금을 깨뜨려 목을 보존함을 기뻐하니, 부유하게 여유를 누렸다. 사(巳)에 들어 강도가 집을 부수고 아들을 잃는 기이한 화를 당하였으니, 대개 사 중의 금이 와서 목을 극하는 것을 꺼린다. 오미(午未)에서 목이 사(死)하니 [수명을] 다하였다. 乙丑 辛巳 己巳 庚午 풍성(豐城) 손세우(孫世佑) 포정(布政)의 귀명으로, 왕이 약으로 변하여 인을 쓰는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기토가 비록 왕향(旺鄉)에 앉았으나, 겹겹의 금기가 정양(精陽)을 손상한다. 왕한 가운데 약으로 변하여 인을 가까이하니, 살운(殺運)에 묘랑(廟廊)을 보좌함을 알아야 한다. 기토가 비록 사월에 났으니 본래 화가 생하는 영역이다. 어찌하여 금기가 겹겹인가? 기토가 금을 보아 그 정기를 설하니, 세 겹의 화기가 있음에 힘입는다. 대저 토는 따뜻함을 좋아하고 추위를 두려워하니, 곧 기토가 화를 가까이하여 인수로 삼는다. 운이 기묘·무인(己卯·戊寅)을 가니 살성이 매우 왕하였으므로, 인이 가벼운 자는 관살에 힘입어 그것을 생한다고 하니, 그러므로 지위가 방백(方伯)에 이르렀다. 병(丙) 운은 화가 가벼우니 오히려 화를 보충하여 일으킴이 마땅하다. 대운이 자(子)에 들어 재를 보고 인을 깨뜨렸으니, 재는 곧 처이므로 처로 인하여 화를 당하였다. 대개 원래 수가 없고 다만 화토만 있으니 동방 수운이 아름답지 않고, 이는 토가 허하여 화를 좋아하고 수가 화를 상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자(子) 운에 죽은 것이 분명하다.
壬戌 壬寅 丁卯 戊申 숭인(崇仁) 방무십(方武十)이 능지(凌遲)로 죽은, 탐재괴인(貪財壞印)이다. 남이 말하였다: 정화가 인(寅)에 나서 목기가 부드러우니, 재가 와서 인을 충하면 곧 근심이 된다. 다시 재운을 가면 재난을 면하기 어려우니, 능지를 당해 죽기에 이르러서야 그친다. 정화 일간이 입춘 후 2~3일에 났으니, 그 화는 지극히 차고 그 목은 지극히 여리다. 바로 목이 여리고 화가 쇠한 것인데, 연·월의 두 점 임수가 다시 와서 화를 적시고 목을 적시는 것이 맞지 않고, 시상 신궁(申宮)의 경금이 여린 목을 충출(沖出)한다. 또 술(戌)이 [있어] 투출하고, 연지의 무토가 투출하여 시상의 참된 토가 되니, 정화토상관(正火土傷官)에 인을 쓰는 것이 되는데, 쇠한 인이 상을 받는 것이 맞지 않다. 한 번 사(巳) 운에 들자 경금이 사에서 생을 얻어 쇠한 인을 깨뜨렸으니, 살인으로 인해 낙안(樂安) 동진(東陳)의 사람 운임여(云壬餘)의 목숨을 [빼앗아], 무십이 우두머리가 되어 능지형을 받았다. 형벌을 피하지 못하고 죽었다. 대개 상관이 투출하고 신쇠하여 인을 쓰는데 인이 상을 받았으므로 이 극형을 범한 것이다.
乙亥 癸未 丁卯 甲辰 무성 과환구공(過桓九公)의 목은 있고 금이 없는 격이다. 남이 말하였다: 정이 미월에 나서 화가 위세를 떨치니, 목을 보아 거듭 생하면 화는 [그칠 줄] 모른다. 경신(庚辛)이 와서 목을 손상함을 크게 기뻐하니, 다시 목운을 가면 본래 마땅하지 않다. 정화가 미월에 나서 임하니 화신이 아직 왕한데, 다시 목이 많음을 보니 도리어 그 뜨거운 위세를 돕는다. 처음 신사·경(辛巳·庚) 운을 가니 목이 많은데 금을 보아 그것을 극하여, 재를 행함이 자못 뜻대로 되었다. 다만 사주에 원래 한 점의 금기도 없으니 재신에 뿌리가 없어, 재를 생해도 크게 통하지 못한다. 재를 처로 삼는데, 인묘(寅卯)를 가서 비겁을 일으켜 처를 [극하니], 이에 이르러 처가 떠나고 자식과 헤어지며 신음하고 이롭지 못하였으니, 어찌 명이 마땅히 이와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辛卯 辛卯 戊寅 壬子 여부자명(與夫子命)으로, 거관유살(去官留殺)에 인을 함께 [쓴다]. 남이 말하였다: 거관유살은 이치가 분명하니, 주(主)가 약하면 분명 인성을 쓴다. 운이 남방에 들면 남편과 자식이 왕하고, 신(申)을 만나 인을 깨뜨리면 화가 함께 온다. 연상의 두 겹 을(乙)은 부성인데 천간의 두 신(辛)이 그것을 제거하고, 오로지 인(寅) 중의 갑·병(甲丙) 두 글자를 쓴다. 일찍 임계 운을 가서 거듭거듭 아이를 잃었으니, 대개 임계가 인을 상하였기 때문이다. 사(巳)에 들어 병화가 녹을 얻으니 자식을 낳고 남편을 왕하게 하였고, 남방 화가 왕하니 재물로 편안한 복을 누렸다. 갑(甲)을 벗어나 병을 앓아 죽었으니, 임수가 인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백모 영사유인(瑛四孺人)의 명이다.
乙卯 戊寅 丙戌 乙未 부유한 여명으로, 부성이 없이 입격(入格)한다. 남이 말하였다: 병화가 인에 나고 토가 천간에 투출하니, 부성 없이 입격하여 복이 끊임없다. 신쇠하니 남방 운에 듦이 마땅하고, 인을 쓰는 것이 분명하니 어찌 우연이겠는가. 병화가 인에 나니, 대개 인 중에 간토(艮土)가 있고 술·미(戌未)에도 토가 있으며 월상에 무토가 투출하니, 인월의 화는 허하고 토가 정영을 설함이 지나치니 바로 화토상관에 인을 쓰는 것이 된다. 대개 상관이 쇠한 자는 인을 쓰니, 원래 주중에 부성을 보지 않음을 기뻐한다. 원래 만약 남편이 있는데 남방 운을 가면 반드시 외롭고 가난하나, 이는 원래 부성이 없으니 남편을 논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남방 운에 남편을 돕고 자식을 낳아 부유하였다. 또 화가 허하나 불꽃이 있는 [것으로] 보니, 한 번 신(申) 운에 들자 금을 보아 목을 깨뜨려 죽었다.
양인격(陽刃格) — 비겁(比劫)·건록격(建祿格) 부기 남이 말하였다: 양인격은 육양(六陽) 일간을 양인이라 하는 이치이고, 육음(六陰) 일간은 인이라 하지 않는다. 다만 인을 쓰는 설은 그 이치를 궁구하지 않으면 어둡게 알지 못한다. 책에 이르기를 양인은 충이 없어야 극품(極品)에 이를 수 있다고 하였다. 대개 갑일이 묘월에 나면 갑이 묘 중의 을목을 보니 형이 아우를 보는 것과 같아, 나의 조상 재물을 나누고 나의 조업을 빼앗을 수 있다. 다시 연·일·시 중에 목이 또 기운이 있으면, 어찌 을목이 다시 나를 도울 필요가 있겠는가? 이와 같으면 인을 쓰지 않고 인을 병으로 삼으니, 곧 경금 칠살(七殺)을 쓴다. 만약 그 인을 제거하고 재관·칠살이 겹겹이면 일간이 비록 왕해도 약으로 변하니, 이는 갑의 인이 용신이 된다. 만약 유(酉) 운을 가서 인성을 충거하면, 마치 사람이 쇠약하여 힘이 없어 온전히 아우가 와서 부지함에 의지하는데 유금이 나의 아우를 살해하게 하는 것과 같으니, 곧 지극히 흉한 살상·뱀·호랑이의 화가 있다. 이와 같은 것은 반드시 인수 운이 나의 인성을 생하여 일으켜야 하고, 비견 운으로 그 인성을 도와 일으켜야 한다. 또 말하기를 살은 인이 없으면 드러나지 않고, 인은 살이 없으면 위엄이 없다고 하였다. 대개 일주가 왕하면 칠살을 얻어 그 인성을 합거(合去)한다. 그런데 살은 사람이고 인은 기물이니, 인과 살이 균등하면 대부분 병형(兵刑)의 현달한 관리가 된다. 만약 일주가 약하여 인이 도움이 되는데 관살을 많이 보아 그 인을 제거하면 대부분 도적·소인이 된다. 그러나 양인격은 건록격과 자못 같다. 다만 녹을 보고 인이라 말하지 않는 것은 대개 일과 월령이 모두 같은 한 몸으로 순화하기 때문이다. 사주가 너무 왕한데 또 정화가 몸에 붙어 드러나면 그 인의 칼날이 더욱 치성하니, 몸과 머리가 어찌 [다른] 곳에 있지 않겠는가? 하주주(夏柱州)의 명과 같은 것이 매우 징험되니, 설명은 「인명견험류(人命見驗類)」에 보인다.
건록격은 일주가 주록(主祿)의 땅을 얻은 것이지 관록(官祿)이 아니다. 책에 이르기를 월령 건록은 대부분 조상의 집이 없다고 하나 그 이치를 드러내 말하지 않았다. 사람은 재를 마(馬)로 삼고 관을 녹으로 삼으니, 가령 갑일이 인월에 나면 갑은 신(辛)을 관으로, 기토를 재로 삼는데, 재관이 인에 이르면 사절지가 된다. 사람은 재를 조업으로, 관을 복신(福神)으로 삼으니, 조업과 복신이 모두 없으니 이 격이 대부분 조업이 없다는 것이 매우 징험된다. 원래 갑일이 인에 나면 [인]은 곧 갑목의 집인데 재관이 비어 있으니 또 어찌 조상의 집이 있겠는가! 연상에 만약 이 녹을 보면 또한 조업이 영락함을 주한다. 이 건[록]격을 띠면 대부분 처를 형(刑)함을 주하니 양인격과 같다. 예컨대 갑일이 인을 보면 인 중에 갑목이 있어 와서 처를 극한다. 만약 사주에 기운이 있어 너무 왕하면 건록격으로 [논하지] 말고, 관살이 그 녹을 극제해야 하고 재성이 신왕의 의탁할 바가 되어야 한다. 만약 혹 연·일·시 중에 재살이 너무 많으면 곧 왕이 약으로 변하니, 인운으로 그 복신을 생하는 것이 마땅하고, 비겁운으로 녹을 도와 일으키는 것이 마땅하다. 또 말하기를 한 번 재관을 보면 자연히 발복한다고 하였다. 대개 신왕한데 원래 집 안에 재관이 없으면 조업이 없으나, 만약 신왕하여 그 재를 감당할 수 있으면 어찌 맨손으로 가업을 이루지 않겠는가?
보하여 말한다: 무릇 양인은 하늘에서는 자암성(紫暗星)이 되어 오로지 주벌을 행한다. 땅에서는 양인살(陽刃殺)이 되니 녹 앞의 한 자리가 이것이다. 편살(偏殺)의 복제(伏制)를 기뻐하니, 곧 양인이 변방에서 일어나 부를 발하고 귀를 발하여 장수와 재상이 된 자가 많다. 그러므로 『천리마(千里馬)』에 이르기를 “양인과 편관이 제(制)가 있으면 마땅히 병권을 직장(職掌)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삼거일람(三車一覽)』에 이르기를 “양인이 만약 생기와 같이하면 곤내(閫內)에서 누가 권세를 가지랴. 반음(反吟)·복음(伏吟)을 꺼린다.”라고 하였다. 경(經)에 [이르기를] “복음(伏吟)·반인(反刃)은 세운이 원명과 서로 마주하는 것이니, 묘가 묘를 보고 유가 유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만나면 반드시 흉하니, 곧 세운이 함께 임하면 재앙이 즉시 이른다는 것이다.” 무엇을 반음이라 하는가? 대개 충격을 말한다. 예컨대 유가 묘인(卯刃)을 충하고 묘가 유인(酉刃)을 충하는 것이 이것이다. 만나면 곧 [화가] 이르니, 곧 양인이 세군을 충합하면 발연히 화가 이른다는 것이다. 유인(酉刃)의 삼합을 꺼리니 — 유년에 술(戌)을 보는 경우 — 묘인(卯刃)의 삼합은 유년에 기축(己丑)을 보는 경우이고 유인의 삼합은 유년에 술을 보는 경우이며, 묘인의 육합은 유년에 [술]을 보고 유인의 육합은 유년에 진(辰)을 보는 경우이니, 그 사람은 그 해에 화가 반드시 빨리 이르니, 곧 양인이 세군과 합하면 발연히 화가 이른다는 것을 말한다. 괴강(魁罡)과 형해(刑害)를 꺼리니, 관인·복신의 도움이 전혀 없으면 화가 되고, 관인·복신의 도움이 있으면 복이 되어 변하여 귀하게 된다. 무엇을 양인이라 하는가? 갑·병·무·경·임 다섯 양간에는 인이 있고, 을·정·기·신·계 다섯 간에는 인이 없으니, 가르쳐 이름하기를 양인이라 한다. 만약 명중에 인이 있어도 곧바로 흉하다고 말해서는 안 되니, 대체로 칠살과 서로 비슷하다. 무릇 인이 있는 자는 부유한 사람이 많으며, 신왕하고 녹에 앉으며 살과 합하여 제가 있어 살과 인이 둘 다 온전함을 가장 기뻐하니 비상한 명이다.
『삼거일람』에 이르기를: 양인에는 [둘]이 있다. 겁재양인(劫財羊刃)이 있으니 갑이 을을 보는 것이 이것이며 재관격에 이롭지 않다. 호록양인(護祿羊刃)이 있으니 갑이 묘를 보는 것이 이것이며 귀록격(歸祿格)에 크게 이롭다. 이 말은 참으로 확론이다. 만약 을이 병을 보는 것을 도록양인(倒祿羊刃)이라 한다면 옳지 않다. 대개 기(己)가 병을 보는 것은 배록상관(背祿傷官)이라 하니 참으로 거관유살의 길에 크게 이롭다. 배록양인이라 하는 것은 매우 견강부회한 해석이다. 을이 병을 본다는 설 또한 온당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한 것이 옳다.
또 말하기를: 겁재의 여러 격은 재관을 크게 꺼리는 것이 더욱 심하나, 그러나 또한 쓸 때가 있다.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일간이 기운이 없으면 시에 양인을 만나도 흉하지 않다. 『계선편』에 이르기를: 군자격 중에도 칠살·양인을 범한다. 또 말하기를: 갑이 누이 을을 경에게 시집보내면 흉이 길조가 된다. 이를 보면 또 하나에 집착하여 논해서는 안 된다. 『홍범(洪範)』[에 이르기를]: 양인은 자재(資財)를 빼앗아 귀(鬼)로 화함을 기뻐한다. 또 말하기를: 신약하고 재가 풍부하면 양인 형제가 도움이 됨을 기뻐한다. 『촬요(撮要)』[에 이르기를]: 양인은 충을 두려워하고 합이 마땅하다. 『역감(易監)』[에 이르기를]: 양인이 겹겹이면 반드시 처를 극한다. 『촌금부(寸金賦)』[에 이르기를]: 겁재는 아버지를 상하고 [양인은] 처를 상한다.
『만금부』에 이르기를: 겁을 거듭 만나면 사람이 요절한다. 『원리부(元理賦)』에 이르기를: 살과 인이 또 드러나 균등하면 지위가 왕후에 이른다. 살과 인이 무거운데 제가 없으면 몸이 서리(胥吏)가 된다. 또 말하기를: 남자가 양인이 많으면 반드시 재혼한다. 또 말하기를: 양인은 형충을 기뻐하지 않는다. 『만상서부(萬尚書賦)』[에 이르기를]: 관성이 인을 띠면 만 장수의 위권을 장악한다. 또 말하기를: 상관에 인이 있으면 장상(將相)·공후(公侯)이다. 또 말하기를: 인(印)과 인(刃)이 서로 대등하면 관직이 극품으로 높다. 또 말하기를: 살과 인이 휴수(休囚)하면 녹이 박한 선비이다. 또 말하기를: 살이 제되고 인이 흥하면 온 병영의 병졸을 주관한다. 만약 용신이 가볍고 얕으면 결단코 이졸(吏卒)·비관(卑官)이다. 또 말하기를: 인이 상관을 보좌하면 하루아침에 풍운의 모임을 만난다.
고가에 이르기를: 양인과 칠살은 관을 만남을 두려워하니, 형충파해(刑沖破害)면 화가 비상하다. 재가 왕하여 삼합에 있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니, 머리카락을 자르고 손가락을 끊어 불구가 됨을 주한다. 또 말하기를: 봄여름의 화가 때를 만나 왕하면, 가을의 금과 겨울의 수도 마찬가지이다. 양인이 천간에 투출함은 마땅하지 않으니, 운이 이르러 거듭 만나면 반드시 흉이 있다. 또 말하기를: 겁재·양인은 침범을 견디지 못하니, 관성을 띠지 않으면 일생 가난하다. 갑을이 서로 만나는 것도 모두 이에 준하니, 비록 재백이 많아도 티끌이 된다. 또 말하기를: 상관은 겁을 만남을 꺼리지 않고, 칠살·편관도 이치가 또한 같다. 만약 관이 없으면 겁을 꺼리지 않으나, 신강한데 비겁을 만나면 무거움을 꺼린다.
또 말하기를: 겁재·양인이 양쪽 머리에 있으면, 겉은 빛나나 속은 본래 비어 있다. 관살이 양쪽 머리에 모두 나오지 않으면, 소년에 요절하니 부질없이 탄식한다. 또 말하기를: 갑자·정묘는 인이 아니니, 을유·경신도 이치가 또한 같다. 인원(人元)을 합기(合起)하여 재마(財馬)가 왕하면, 중년에 현달하여 부호의 늙은이가 된다. 또 말하기를: 일인(日刃)이 시로 돌아가면 몸이 왕해야 하니, 정재 운은 충을 만남을 꺼린다. 가령 무일(戊日)은 오가 인이니, 자축(子丑) 재향에서 즉시 흉을 본다. 재운에 충이 없으면 또한 꺼리지 않으니, 관성이 인을 제하면 존귀와 영화를 얻는다. 월중에 인이 있으면 인이 통하니, 운이 관향에 이르면 귀함 또한 같다.
주(柱)에 만약 재가 많으면 살운을 꺼리고, 재가 없으면 살운에 흥륭함을 기뻐한다. 『취성자기상편(醉醒子氣象篇)』에 이르기를: 권(權)과 인(刃)이 다시 권과 인을 가면, 인과 약(藥)으로 몸을 잃는다. 본주(本注)에 이르기를: 권은 살이고 인은 병기이다. 신왕한데 이 두 가지를 쓰면 곧 병형(兵刑)의 으뜸으로 나오는 사람이다. 살이 왕하면 [제살의] 향을 가는 것을 기뻐하고, 인이 왕하면 살지에서 손해를 본다. 만약 원래 살이 왕한데 다시 살이 왕한 향을 가면, 공업을 세운 곳에서 칼 아래 죽음을 면하지 못한다. 인이 많은데 다시 양인의 땅을 가면, 녹이 나아가고 재를 얻는 곳에서 반드시 약석(藥石) 사이에서 생을 마치니, 운수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또 말하기를: 몸을 돕는 양인은 합을 기뻐하고 충을 꺼린다. 본주에 이르기를: 인은 곧 몸을 돕는 물건이니, 신왕한데 그것을 만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한 겹의 살을 얻어 인과 서로 합하면 권성(權星)으로 화한다. 만약 관이 인과 충전(沖戰)함을 보면 곧 악성의 살을 이룬다. 쓰는 자는 마땅히 그 경중과 호오가 어떠한지 살펴야 한다. 또 말하기를: 양인이 오귀(五鬼)에 임하면 반드시 거듭 도류(徒流)를 범한다. 본주: 예컨대 임신생(壬申生)인 사람은 오귀가 자(子)에 있다. 계유생은 오귀가 축(丑)에 있다. 병인생은 오귀가 오(午)에 있다. 정묘생은 오귀가 미(未)에 있다. 혹은 삼합의 다음 [자리]이다.
일행사(一行師)의 『명서(命書)』에 이르기를: 양인이 겹겹인데 또 녹을 보면 복과 귀가 금옥과 같으니, 이는 길하다고 할 수 있다. 『이우가(理愚歌)』에 이르기를: 도과살(倒戈殺)과 현[침](懸[針]) 인이 또 함께 가면, 형체가 구렁을 메움을 면하지 못한다. 본주에 이르기를: 도(倒)는 곧 도과살이고, 현(懸)은 곧 현침살(懸針殺)이다. 무릇 도과살은 다만 무(戊)자를 범하는 것이니 모두 도과라 한다. 현침은 천간으로는 갑자·신자, 지지로는 묘자·오자·신(申)자이니, 이와 같은 것을 현침살이라 한다. 『기절가(其截歌)』에 이르기를: 양인에 다시 도과를 겸하면 반드시 목을 찌르는 귀신이 된다.
경(經)에 이르기를: 운이 양인을 만나면 재물이 소모되어 흩어진다. 일인(日刃)을 논한다. 옛 [책]에 이르기를: 일인에는 무오(戊午)·임자(壬子) 세 날이 있으니 양인과 같은 법이다. 형파해·회합을 꺼리고 칠살을 좋아하며 관향을 가야 곧 귀명이다. 만약 사주 중에 하나라도 와서 회합하면 반드시 기이한 화를 주한다. 그 사람은 주로 크게 강하며 성품이 강직·과감하고 측은·자애의 마음이 없고 각박하여 돌보지 않는 뜻이 있다. 삼형·괴강이면 강장(疆場)에서 발적한다. 만약 혹 무정하거나 혹 재왕에 임하면 그 화를 주한다. 혹 사신(赦神)이 있거나, 형해가 모두 갖추어져도 모두 득지하면 귀함을 다 말할 수 없다. 오직 양인은 시로 말하니, 사주 중에 재향에 들지 말아야 하고 양인을 충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예컨대 무일은 인이 오에 있으니 자(子) 정재 운을 가는 것을 꺼린다. 임(壬)은 인이 자에 있으니 오 정재 운을 가는 것을 꺼린다. 경(庚)은 인이 유에 있으니 묘 정재 운을 가는 것을 꺼린다. 갑(甲)은 인이 묘에 있으니 사오 및 진술축미 재운을 가도 무방하나 유 운을 꺼린다. 병일은 인이 오에 있으니 신유·경신 재운을 가도 무방하나 자 운을 꺼린다.
비겁을 논한다. 무릇 비겁은 양이 양을 보고 음이 음을 보는 것을 비(比)라 한다. 예컨대 갑이 갑을 보고 을이 을을 보는 부류이니, 처를 해치고 자식을 해친다. 오양이 오음을 보는 것은 예컨대 갑이 을을 보는 것이니 형이 아우를 보는 것이며 겁재가 되고 처를 극하지 않는다. 대개 재는 마음의 욕구이니, 바야흐로 형이 그것을 보게 하면 다툼이 많으니, 백이·숙제(伯夷·叔齊) 같은 이가 몇 사람이겠는가. 『육친첩요론(六親捷要論)』에 이르기를: 녹을 나누면 반드시 주궤인(主饋人)을 상하고, 비견이 중첩하면 엄친(嚴親)을 손상한다. 보하여 말한다: 재가 많고 신약하면 비겁이 재를 도움을 기뻐하여 복이 된다. 그러므로 남자가 양인을 만나도 신약하면 만나는 것이 기이하다고 한다. 재가 가볍고 신강하면 빼앗음을 꺼리니 곧 [화가] 된다. 그러므로 양인이 많으면 처궁에 손상이 있다고 한다.
가(歌)에 이르기를: 갑을이 서로 보면 반드시 처를 방해하고, 패재(敗財)는 아버지를 극함이 틀림없다. 『금불환(金不換)』에 이르기를: 신왕하고 비겁이 무거우면 재를 손상하고 또 처를 상한다. 비겁이 효식(梟食)을 만나면 처가 산고 중에 위태롭다. 『육친론』에 이르기를: 월중에 귀록(歸祿)인데 재관이 없으면 아버지가 타향에서 죽는다. 또 말하기를: 일이 인을 만나고 시가 겁을 만나면 처가 망령되이 출산 중에 죽는다. 또 말하기를: 일시가 마(馬)를 등지고 재를 나누어 구조가 없으면 처자가 흩어진다. 『촬요』에 이르기를: 비견은 칠살의 제를 만나야 한다.
건록격. 『희기편』에 이르기를 [월]령에 비록 건록을 만나도 살을 만나는 것을 절대 꺼리니 흉하다. 『격해』에서는 앞의 두 설을 서술하여 지자(知者)가 살피기를 기다렸다. 이는 참으로 마땅히 전하여 한 지자의 병을 범하지 않을 것이나, 다만 건록의 한 설을 깨닫지 못하고 또 정관이라고 부주(附註)한 것도 틀렸다. 구주(舊注): 회살(會殺)을 암회하여 칠살과 대응하는 것을 흉조로 삼는다. 예컨대 갑일이 유월을 쓰면 관성 정기가 되는데, 만약 연·시가 자진(子辰)이면 신금을 회기(會起)하여 칠살이 되니 곧 갑의 도적이므로 흉하다고 하니 참으로 그렇다. 그러나 관록의 녹으로 [보면] 영(令)자를 쓴 것과 수봉(雖逢)자·건(建)자가 견강하다. 하물며 자진이 암회하여 신살(申殺)과 합한다는 것은 더욱 견강하여 따를 수 없다.
어떤 이는 회살(會煞)을 칠살에 앉아 보는 것이라 하니, 연·시의 천간에 드러나 있고 지지에 숨어 있으며 제복이 없는 것이 이것이다. 구주보다 나은 듯하다. 그러나 또한 영(令)자·봉(逢)자·건(建)자와 [뜻이] 맞지 않으니 역시 따를 수 없다. 그러므로 어떤 이는 또 월령 건록으로 보니, 이는 참으로 옳으나 다만 주해가 없다. 내가 보충하여 말한다. 건록은 월령의 십간 녹이 이것이지 관록의 녹이 아니다. 예컨대 갑을은 녹이 인묘에 있고, 병무는 녹이 사에 있고, 정기는 녹이 오에 있고, 경은 녹이 신(申)에, 신(辛)은 녹이 유에, 임은 녹이 해(亥)에, 계는 녹이 자에 있는 것이 이것이다. 회살이란 천간에 이미 살을 보고 지지가 회합하여 살이 왕한 것을 말한다. 예컨대 갑은 녹이 인에 있어 경살(庚殺)을 꺼리고, 을은 녹이 왕하여 녹을 가도 또한 너무 왕함은 마땅하지 않다. 재관을 보고 아울러 천간에 투로함을 기뻐하니, 그러므로 건록이 월제에 나면 재관이 천간에 투출함을 기뻐하고, 몸이 왕한 데 있음은 마땅하지 않으며 오직 재원이 무성함을 기뻐한다고 한다. 또 월령 건록은 대부분 조상의 집이 없다고 한다. 한 번 관재를 보면 자연히 복을 이룬다. [그러나] 복이 쇠약하면 도리어 흉화가 되니, 그러므로 을목이 묘에 나 있고 경신이 천간 위에서 만나면, 화가 왕하면 사람이 발복하고 살지에서 수원이 끝난다고 한다. 또 말하기를: 봄의 목은 금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으나, 금이 많으면 도리어 위태로움을 만날까 더욱 두렵다. 주중에 중화의 기운을 취하면 복과 수가 강녕하여 백사가 마땅하다. 또 말하기를: 월령 건록에 살을 만나면 흉하다고 하는 것은 옳다. 그런데 또 '비록 만나도'·'절대 꺼린다'는 말을 더한 것은 어째서인가? 대개 건록이면 신왕하고 비견의 부조가 있으니 살을 두려워하지 않음이 마땅하다. 그러나 살은 사나운 호랑이와 같아 복제가 있으면 귀하고, 만약 제가 없이 살의 왕을 만나면 신강·신약을 묻지 않고 반드시 흉하다. 하물며 건록격은 오직 재관을 기뻐하고, 천간에 살을 띠고 지지가 왕을 만나는 것을 가장 기뻐하지 않으니, 그러므로 월령에 비록 건록을 만나도 살을 만나는 것을 절대 꺼리니 흉하다고 한다. 곧 '비록 만나도'·'절대 꺼린다'는 글자가 비로소 귀착이 있고, 영자·건자가 분명하여 견강하지 않다. 그러므로 이 설을 취하고 또 이를 풀이하여 앞의 두 설을 깨뜨린다. 또 『동현경(洞玄經)』을 보면 이르기를 “갑은 인을 녹으로 하니, 경임은 본래 [해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녹은 흥등할 수 있으니, 까닭이 있거늘 어찌 쓸모가 없겠는가.”라고 하였다. 곧 비록 '절대 꺼린다'는 말이라도 경중의 짐작이 있음이 분명하다.
庚子 戊子 癸丑 庚申 옛 한시랑(韓侍郎)의 명조(命造)이다. 壬申 丙午 己亥 庚午 조승상(趙丞相)의 명조이다.
辛丑 庚寅 甲辰 乙亥 하승상(賀丞相)의 명조이다. 목(木)이 봄 월령(月令)에 왕성하고, 일간 [위] 천간에 정관(正官)과 칠살(七殺)이 연이어 있으니 칠살만 논한다. 운이 병(丙)·술(戌)·정(丁)으로 가서 칠살을 제압하는 곳이니 크게 귀하게 됨이 마땅하다. 하물며 갑(甲)·을(乙)과 경(庚)·신(辛) 금(金)이 각각 짝을 이룬다. 그러므로 칠살을 꺼리지 않는다.
辛丑 辛卯 乙丑 庚辰 시홍부(施洪富)의 명격(命格)이다. 을(乙)의 녹(祿)이 묘(卯)에 있고, 천간에 경(庚)·신(辛)이 모두 투출(透出)하였으니, 술(戌)·해(亥) 두 운으로 가는 것을 기뻐한다. [이는] 목화(木火)가 왕성한 자리이자 [칠살을] 제복(制伏)하는 곳이므로 발복하였다. 유(酉) 운에 들어서자 축(丑)·유(酉)가 회합하여 칠살이 왕성해지니, 비명에 죽었다. 壬寅 丁未 丙寅 壬辰 하각로(夏閣老)의 귀한 명으로, 화(火)가 남고 수(水)가 부족한 격이다. 장남(張楠)이 말하였다. 병화(丙火)의 불꽃이 불 때듯 치성하니, 칠살 운으로 가서 강호(江湖)[의 물]로 구제함이 마땅하다. 경(庚)·신(辛)·임(壬)·계(癸)에 황각(黃閣)에 오르나, 인수와 비견이 거듭되면 수명이 다한다.
병인(丙寅) 일주가 연·월 [천간]에 [丙·丁이 있어] 화기(火氣)가 매우 치성한데, 연과 시의 임수(壬水)가 투출함을 얻었으니, 바로 수화(水火)가 기제(既濟)의 공을 이룬다는 것이다. 다만 사주 중에 화토(火土)의 기운이 오히려 이기고 금수(金水)의 기운은 오히려 가볍다. 그러므로 운이 임자(壬子)·계축(癸丑)에 이르러 천간·지지가 모두 수(水)가 되어 수기(水氣)가 부족하지 않게 되어 그 수를 보충하였다. 그래서 운에 황각에 올라 천하의 수상(首相)이 되었다. 그 귀함은 대개 월의 정(丁)에 있으니, 양인(陽刃)이 투출하여 임(壬) 칠살을 합거(合去)하였으니, 바로 양인과 칠살이 서로 도와 위엄과 권세가 만 리에 떨친다는 것이다. 갑인(甲寅) 운에 들자 화기를 도와 일으키니 다시 화가 남고 수가 부족하게 되었다. 대개 정화(丁火) 양인이 투출하였기 때문이니, 바로 양인이 창을 거꾸로 돌리면 반드시 머리 없는 귀신이 된다는 것이다. 갑(甲) 운에 죽은 것이 마땅하다.
壬寅 丁未 丙申 壬辰 우리 고을 오고일(吳高一)의 명으로, 수(水)가 남고 화(火)가 부족한 가난한 명의 격이다. 장남이 말하였다. 병(丙)·정(丁)이 미(未)월이라 화가 비록 뜨거우나, 수기가 거듭 침범하니 또 그렇지 않다. 화기가 만약 쇠하면 목(木) 운이 마땅하니, 다시 수 운으로 가면 화가 연이어 끊이지 않는다. 병화가 비록 왕성하나, 하지(夏至) 뒤 이음(二陰)의 때에 [태어나] 수기가 진기(進氣)하는 것이 맞지 않고, 게다가 병이 신(申) 자리에 임하여 [申子辰] 삼합 수국(水局)이 되니 수가 남고 화가 부족하다. 또 병화 하순(下旬)에 있어 금수가 진기하고 화기는 장차 쇠한다. 하각로 같은 이는 병화 상순(上旬)에 태어나 화신(火神)이 바로 왕성하였다. 이 명이 다시 임자·계축으로 가니 어찌 살중신경(殺重身輕)이 아니겠는가. 처음 서방으로 가서는 오히려 막히고 정체된 수유(守儒)가 되었고, 다시 북방으로 가서는 걸인이 됨이 마땅하다. 이 명은 본래 이 예에 편입해서는 안 되나, 하각로의 명조와 한 글자만 다르므로 함께 엮어 비교에 편하게 하려는 까닭이다. 보는 이는 자세히 살피라.
庚午 辛巳 丙申 壬辰 우리 고을 하영일(何泳一)의 명으로, 화가 적고 금수가 많다. 장남이 말하였다. 병화가 비록 녹(祿)의 자리에 났으나, 재성과 칠살이 겹겹이 많은 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강함이 변하여 약함이 되니 대부분 가난하고 요절하며, 다시 재성의 자리에 들면 수명이 어찌 길겠는가. 병화가 비록 사(巳)에서 녹을 얻었으나, 사주에 수(水)의 기운이 많아 이기는 것이 맞지 않다. 일찍 오(午)·미(未) 운으로 가서는 화가 왕성하여 몸을 도우니 의식이 꽤 넉넉하였으나, 신(申) 운에 들자 재성과 칠살이 너무 많아 병을 얻어 죽었다. 을미(乙未)시에 태어난 사람은 화가 왕성하여 서방으로 들어도 꽤 괜찮으니, 이는 우리 고을 첨장오(詹獎五)의 명이다.
『찬요(纂要)』에서 이르기를, 이 격은 갑인(甲寅)·을묘(乙卯)·경신(庚申)·신유(辛酉)[일]이 그것이다. 주중(柱中)에 정관·칠살을 꺼리고, 형(刑)·충(沖)·파(破)·해(害)가 마땅하지 않으니, 운에서도 같다. 『원리부(元理賦)』에서 이르기를, 팔전(八專)은 일지가 같은 부류이니, 칠살 운·칠살 해에 흉이 많다고 하였는데,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이다. 壬辰 庚戌 辛酉 辛卯 금계(金溪) 서용강(徐龍岡)의 명으로, 전록격(專祿格)이며 관살(官殺)을 병(病)으로 삼는 격이다. 장남이 말하였다. 신유는 분명히 전록격이니, 술(戌) 중에 화가 있어 희신(喜神)이 충한다. 칠살성은 원래 주중의 병이니, 칠살을 제거해야 비로소 녹위(祿位)가 영화로움을 안다. 신유 전록인데 술을 보아 정(丁)이 있으니 녹을 손상하는 병신(病神)이 되는데, 진(辰) 자가 이를 제거한다. 그러므로 병이 있는 자가 귀하다. 계축 운 계축 해에 축이 술을 형(刑)하여 화를 제거하니 병이 다 없어졌다. 연이어 황갑(黃甲)에 급제하였으니 그 귀함이 마땅하다. 다만 병(丙)·정(丁) 두 글자가 녹을 손상함을 두려워한다.
장남이 말하였다. 잡기재관(雜氣財官)이라는 것은 대개 진(辰)·술(戌)·축(丑)·미(未) 네 글자로, 천지의 바르지 않은 기운이며, 천지의 네 감옥이 되는 곳이고, 또 천지의 네 수장(收藏)하는 창고이다. 예컨대 병(丙)·정(丁) 일간이 진월에 났는데 천간에 무(戊)·기(己)가 많이 투출하면 잡기 화토상관격(火土傷官格)으로 삼고, 을목(乙木)이 많이 투출하면 잡기인수격(雜氣印綬格)으로 삼으며, 계수(癸水)가 많이 투출해야 비로소 잡기재관격으로 삼는다. 무(戊) 일간이 술월에 나서 신약한데 정화(丁火)가 많이 투출하면 잡기인수격으로 삼고, 신금(辛金)이 투출하면 잡기상관격으로 삼는다. 또 이르기를 '잡기재관은 충(沖)을 보기를 기뻐한다'고 한다. 오직 일간이 왕성하고 잡기재관을 쓰는 자만 이를 보기를 기뻐하니, 원래 재(財)가 천지의 창고 안에 감춰져 단단히 굳게 잠겨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무 일간이 진월에 나면 계(癸)·을(乙)이 재관인데, 돈이 창고 안에 있어 매우 단단하니, 술시라는 열쇠가 없다면 어찌 열 수 있겠는가. 재고(財庫)를 충하여 열면 복이 흥성함이 그러하다. 만약 재관을 쓰지 않는다면 충하여 여는 것으로 논해서는 안 된다. 마땅히 중화(中和)와 편고(偏枯)로 보아야 하니, 혹은 그 충을 해로운 신으로 꺼리는데 다시 충이 오면 그 해가 더욱 심하다. 예컨대 병 일간이 진월에 나서 을목 인성이 드러나고, 다시 보니 또 을목이 붙어 있어 인수격으로 삼는다. 주중에 원래 약간 금기(金氣)가 있으면 원래 인성이 쇠한 것인데, 다시 술 운으로 가면 술 중 신금이 나의 진 중 을목을 충파(沖破)하니, 이는 원래 재를 탐하여 인성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어찌 잡기재관은 충을 보기를 기뻐한다고 논하겠는가? 또 예컨대 병·정 일간이 술월에 나서 무토(戊土)가 많이 투출하면 잡기상관격으로 보는데, 원래 일간 병·정은 화에 속하고 9월 수의(授衣)의 달에 이르러 화기가 차갑고 서늘하니, 토가 많은 것을 보면 약한 화의 정기를 설기한다. 동방 목 운이 그 상관을 극거(克去)하여 나를 설기하지 않게 함을 기뻐하고, 목 운이 또 와서 나를 도우면 길하다. 진 운에 이르면 다시 술 중 무토를 충출하니 더욱 나의 정신을 설약(泄弱)하게 하여 어찌 죽지 않겠는가. 이 역시 잡기재관은 충을 보기를 기뻐한다고 삼아서는 안 된다. 오직 신왕하고 재관이 있어야 비로소 충하여 여는 것을 기뻐하여 어린 나이에 발달한다. 이 격은 상관과 함께 보기가 매우 어려우니, 이 격은 창고 안의 무엇이 드러났는지를 살펴야 비로소 용신(用神)을 정할 수 있다. 책들에서 대개 충하여 여는 것을 아름답다고 하니, 어찌 그릇되지 않은가.
고가(古歌)에서 이르기를, 잡기재관인(雜氣財官印)이 월에 [있으면] 관인데, 천간에 투로(透露)해야 비로소 풍성하다. 재가 많고 관이 왕성하면 충파함이 마땅하고, 천간·지지가 무겁게 누르는 것을 절대 꺼린다. 보충하여 말한다. 재(財)는 명을 기르는 근원이고, 관(官)은 몸을 붙드는 근본이며, 인수는 몸을 돕는 기틀이다. 이 셋이 진·술·축·미의 달에 저장되어 있으니, 이는 네 모퉁이의 기운이지 천지 동서남북의 바른 기운이 아니다. 그러므로 잡기재관인수격이라 한다. 이 격은 투로를 기뻐하고 형·충·파·해를 기뻐하니, 혹은 재관을 쓰는데 재관이 투출하고, 혹은 인수를 쓰는데 인수가 투출하면, 재가 투출하면 부유하고 관이 투출하면 귀하며 인이 투출하면 길하여 만물의 이루어진 것을 누리므로 '비로소 풍성하다'고 한다. 만약 재·관·인이 창고 안에 갇혀 충하지도 형하지도 않으면 '어려서 발하지 못하는 창고 안의 사람'이 되니, 그러므로 충파함이 마땅하다. 만약 재가 비겁(比劫)의 누름을 만나고, 관이 식상(食傷)의 누름을 만나며, 인수가 재성의 누름을 만나고 게다가 너무 많으면, 부귀하여 이루어진 복을 누리고자 해도 어렵다. 그러므로 '천간·지지가 무겁게 누르는 것을 절대 꺼린다'고 한다.
또 이르기를, 진·술·축·미는 사계(四季)이니 인수·재관이 잡기에 머문다. 천간에 투출하면 격이 참되니, 다만 재가 많은 것만을 존귀하다고 논한다. 보충하여 말한다. 진에는 을(乙)·무(戊)·계(癸)가 있으니 수토(水土)의 묘고(墓庫)로서 봄의 끝이다. 술 중에는 신(辛)·무(戊)·정(丁)이 있으니 화의 묘고로서 가을의 끝이다. 축 중에는 계(癸)·기(己)·신(辛)이 있으니 금의 묘고로서 겨울의 끝이다. 미 중에는 정(丁)·기(己)·을(乙)이 있으니 목의 묘고로서 여름의 끝이다. 이 사계 중에 저장된 인수·재관은 모두 천지의 바르지 않은 기운이므로 '잡기에 머문다'고 한다. 모름지기 격 중에 투출한 것을 보아 어떤 글자가 복이 되는지 [살펴야 한다]. 대개 잡기격은 귀기(貴氣)가 투출하면 진실로 묘하고, 또한 재가 많은 것을 존귀하다고 여기니, 이른바 관이 없어도 재를 보면 또한 관을 생할 수 있어 급제하는 명이 많다는 것이 이것이다.
또 이르기를, 잡기는 본래부터 순수하지 않으니 천간에 투출해야 비로소 참되다. 신강하고 재가 왕성하여 관록을 생하면, 운에서 충·형을 만나 보배를 모은다. 보충하여 말한다. 진·술·축·미는 네 모퉁이에 있어 비록 동서남북의 순수한 바른 기운은 아니나, 천원(天元)에 투로해야 비로소 참된 격이 된다. 신강은 경신·신유 같은 부류이다. 재왕은 미(未) 목이 동방으로 가고, 술 화가 남방으로 가고, 진 수가 북방으로 가고, 축 금이 서방으로 가는 것과 같으니, [이런] 생왕(生旺)의 땅이면 저절로 청자(靑紫)의 귀함이 있어 관을 발하고 녹을 발한다. 사주에 충·형하는 것이 없는데 운에서 이를 만나면 보배가 저절로 모이니, 이른바 '그 창고가 가득 차 금이 집에 가득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또 이르기를, 오행이 사계월의 지지를 만나고 인수가 천간에 다시 드러나 영화롭다. 사주가 상생하고 관살을 기뻐하면, 더욱 재산이 넉넉하여 우뚝하다. 보충하여 말한다. 갑·을이 축월에 나고, 병·정이 진월에 나고, 무·기가 술·미월에 나고, 경금(庚金)이 진·술월에 나고, 임·계가 술월에 나면, 모두 월지가 계월(季月)을 만난 것이다. 각각 인수가 창고에 저장되어 있으니 천간에 드러남을 기뻐하고, 또 주중의 관살이 상생하고 재성이 기운이 있어야 하니, 그러면 재가 관을 생하고 관이 인을 생하고 인이 몸을 생한다. 몸이 재를 극하면 영화롭고 귀하니, 이른바 '인은 칠살의 생에 의지하고, 관은 재로 인하여 왕성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어떤 이는 이것이 잡기인수를 말한 것으로, 관록이 있으면 귀하게 드러날 뿐 아니라 더욱 재산과 가업이 넉넉하고 성하니, 또한 재를 볼 필요는 없다고 한다.
또 이르기를, 월령 제강(提綱)은 충해서는 안 되니, 열 번 충하면 아홉 명은 도리어 흉하다. 오직 재관이 묘고를 만난 경우에는 운이 여기에 이르면 도리어 공을 이룬다. 보충하여 말한다. 재관이 제강(월령)에서 만나면 가장 충해서는 안 되니, 충하면 열에 아홉은 흉하다. 오직 재관이 창고에 있으면 충하지 않으면 발하지 않으니, 모름지기 운이 행해야 비로소 발복할 수 있다. 또 이르기를, 생왕(生旺)은 모름지기 묘고·절(絶)을 만나야 하고, 묘고는 반드시 생왕이 와야 발한다. 생에 생왕을 더하여 지나침은 마땅하지 않고, 묘고가 휴(休)를 만나면 끝내 발하지 못한다. 보충하여 말한다. '생에 생왕을 더하여 지나침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윗글 '생왕은 모름지기 묘고·절을 만나야 한다'를 거듭 말한 것이지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다. '묘고가 휴를 만나면 끝내 발하지 못한다'는 윗글 '묘고는 반드시 생왕이 와야 발한다'를 말한 것이니 역시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주중의 재·관·인이 생왕하면 재·관·인의 묘에 들어가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므로 '왕한 관·왕한 인과 왕한 재는 묘에 들면 화가 있다'고 한다. 일간이 생왕하면 일간의 고지(庫地)에 드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므로 '신왕하여 고에 들면 반드시 재앙이 일어난다'고 한다. '묘고는 반드시 생왕이 와야 발한다'는 것은, 재관이 묘고에 있으면 반드시 재관이 생하는 땅이 와야 재를 발하고 관을 발한다는 것이다. 신주(身主)가 묘고에 있으면 반드시 신주가 생하는 땅이 와야 몸을 발할 수 있다. 또 '생에 왕을 더하여 지나침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몸이 생왕에 있는데 몸·재·관이 생왕하는 운을 더하면 지나쳐서 반드시 화가 된다는 것이니, 이른바 '생지를 서로 만나면 마땅히 신주가 생왕하는 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으로, 지나치면 허물이 있다. 이른바 '재가 많으면 재가 없고, 운에서 칠살로 화하면 재앙이 생기며, 관이 많으면 관이 없고, 너무 왕하면 기울어 위태롭다'는 것이 이것이다. 몸이 생왕에 있는데 신주가 생왕하는 운을 더하면 너무 [지나쳐] 반드시 약해진다. 이른바 '생지를 서로 만나면 마땅히 몸을 물리고 자리를 피해야 하니, 생지를 서로 만나면 장년에 녹을 잃는다(죽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묘고가 휴를 만나면 끝내 발하지 못한다'는 것은, 재관이 묘고의 땅에 있는데 또 신주가 휴패(休敗)하는 운을 만나면 어떻게 몸을 발하겠느냐는 것이다.
『삼거(三車)』에서 이르기를, 재관잡기격은 재가 투출하면 부유하고, 관이 투출하면 귀하며, 인수가 투출하면 부모의 전답·집·재물의 부를 누리고 문서·선칙(宣敕)·음비(廕庇)의 귀함이 있다. 투출이 없으면 약간 충하여 열면 발하니, 신왕이 묘하고, 신약하거나 충·형이 지나친 것은 마땅하지 않다. 『경감(景鑑)』에서 이르기를, "잡기재관이 신왕하면 충이 있어 발하나, 너무 지나치면 도리어 외롭고 가난함을 받는다." 외롭고 가난함이란 신약한데 막힌 재가 넓고 많으며, 두 해에 형충하는 것이 그것이다.
『집설(集說)』에서 이르기를, 고재(庫財)란 저장해 두는 것을 이르니 진·술·축·미가 그것이다. 월령에서 투출한 것이나, 혹은 연·시에서 재가 투출하면 한 점의 관성도 필요 없이 이 격을 쓸 수 있다. 진토(辰土) 고를 재고로 보면 모름지기 사주 천간에 무·기가 투출해야 묘하다. 대저 사주 중에 재기(財氣)가 많은 자는 귀격에 들지 않는 경우가 없다. 관이 없어도 재를 보면 또한 관을 생할 수 있으니 급제하는 명에 많이 든다. 다만 재가 창고 안에 감춰져 있어서는 안 되고, 모름지기 형·충·파·해로 그 자물쇠를 열어야 비로소 발복할 수 있다.
또 이르기를, 무릇 고관(庫官)이란 저장해 두는 것을 이르니, 진·술·축·미 사계의 월령에서 얻은 것이 그것이다. 다만 창고 안에서 무엇이 투출했는지 알 수 없으면 월간에 투출한 칠살을 쓴다. 형·충·파·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제복하는 땅을 더욱 기뻐하며, 또 합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게 된다. 제복이 없고 합도 없으며 본신도 약하면 반드시 해가 된다. 예컨대 병자(丙子)일이 진시를 보면 고관이 되니, 반드시 어린 나이에 발하기 어려우니 수고(水庫)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천간에 상관이 있어서는 안 되니, 품관(品官)이 되더라도 주재(主宰)로 만성(晚成)이라 불린다. 행운 또한 상관의 땅으로 가서는 안 되고, 관성의 자리를 기뻐하며, 신왕·관왕을 기뻐하고, 충을 기뻐하고 드러남을 기뻐하며, 천간의 재·인이 막히는 것을 꺼린다.
또 이르기를, 예컨대 병·정생인은 진고(辰庫)를 관으로 삼으니, 수토(水土)가 진에서 고가 되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연·월·일·시에 목이 있거나, 혹은 해묘미(亥卯未)와 인(寅)이 있어야 청(淸)하다. 목이 없으면 토가 병·정의 관을 빼앗으니 탁(濁)하고 낮아 청하지 않으며 또한 영화롭게 드러나지 못한다. 『홍범(洪範)』에서 이르기를, "시에서 을목과 남묘(南墓)를 만나면 비록 부유하나 어질지 못하고, 병이 음금(陰金)과 북묘(北墓)를 만나면 비록 가난하나 덕이 있다." 보충하여 말한다. 남묘는 미고(未庫)를 이르고, 북묘는 축고(丑庫)를 이르며, 음금은 신금(辛金)으로 병화의 정재(正財)를 이른다.
또 이르기를, 진·술·축·미를 모두 갖추면 곧 재고이니 부귀의 존귀함이다. 또 이르기를, 재성이 묘에 들었는데 정면으로 형충을 주하면 반드시 처를 형극한다. 또 이르기를, 관대(冠帶)가 서로 만나면 반드시 풍문(風聞)의 추문이 있다. 보충하여 말한다. 진·술·축·미가 서로 바뀌어 이를 범하므로 '서로 만난다'고 하니, 반드시 풍문이 아름답지 못함을 주하는데, 이는 여명을 두고 말한 것이다. 남명이 이를 만나면 크게 부귀하나 끝내 부모를 극함을 주한다. 또 이르기를, 사주에 귀(鬼)의 묘가 있으면 곧 남편이 황천에 들어가고, 세운에 [관]성이 절(絶)하는 곳이 없으면 반드시 원앙의 짝이 갈라져 다른 길로 날아감을 주한다.
『집설』에서 이르기를, 팔자 중에 갑(甲)은 신(辛)을 남편으로 삼는데, 축을 만나면 금귀(金鬼)의 고이다. 만약 신을 거듭 보면 반드시 남편이 이미 죽어 황천에 들어감을 주한다. 유년·대운이 관귀(官鬼)가 절패(絶敗)하는 땅에 들면 반드시 부부가 사별할 조짐을 주한다. 또 이르기를, 재성이 묘에 들면 약간 형충하면 반드시 발한다. 『사언독보(四言獨步)』에서 이르기를, 월이 사계에 나고 일이 경금에 앉으면, 어찌 주(主)가 약함을 근심하랴, 왕지에서 이름을 이룬다. 또 이르기를, 임일에 술 제강, 계간에 미월이면, 운은 동방을 기뻐하고, 극을 만나면 끊어진다. 앞[의 책]에서는 혹 '충을 만나면 끊어진다'로 고쳤다.
또 이르기를, 무·기가 축월이면 비견을 꺼리지 않는다. 금이 겹쳐 격에 들면 오·술을 만나는 것을 꺼린다. 또 이르기를, 곡직(曲直)이 축월이면 비견에 인을 띠고 금이 많으며, 임·계가 축일이면 토가 두텁고 금이 많다. 보충하여 말한다. 곡직은 갑·을 목이 축월에 난 것을 이른다. 금이 많으면 귀하니, 인이 칠살을 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계가 축월에 나면 토가 두터우면 귀하다. 그 금고(金庫)가 신(申)을 생하기 때문이다. 고가에서 이르기를, 재관이 창고 안에 감춰져 있어 광채를 드러내지 않으면 복이 창성하지 않는다. 만약 창고 문이 열려 투로하면 반드시 관귀(官貴)가 예사롭지 않게 한다.
『계선편(繼善篇)』에서 이르기를, 곡식을 바쳐 이름을 올림(납속주명)은 재고가 생왕의 땅에 있기 때문이다. 이 단락을 『격해(格解)』에서 정재 아래에 붙인 것은 잘못이니 이제 바로잡는다. 보충하여 말한다. 이 단락에는 두 설이 있다. 한 설은 재고가 생왕에 있다는 것으로, 예컨대 금(金) 사람이 미월에 나면 이를 재고라 한다. 일간이 스스로 생하고 스스로 왕한 곳에 있어야 비로소 재를 키워 발복할 수 있다. 이 설은 따를 만하다. 『격해』가 다만 본문을 풀이한 것이 순하지 않다고 한 것은 옳지 않다. 대개 취용은 생월에 의거하여 사계의 달을 취하여 잡기재고로 삼거나, 혹은 잡기시로 삼으며, 본래 일좌고(日坐庫)가 있으니 신미(辛未)일 같은 것으로 격을 취하는 것이다. 하물며 잡기는 신왕을 기뻐하니, 일간이 생지에서 취해짐을 이르며, 갑자(甲子)일이 자에 있어 스스로 왕한 것, 갑인 같은 부류가 진월 재고에 나는 것과 같다.
옛 주에서 이르기를, 모름지기 한 물건이 그것을 열어야 하니 술이 진고를 충하여 여는 것이 그것이다. 경(經)에서 이르기를, "어려서는 창고 안의 사람이 발하기 어렵다. 다만 물건이 그것을 누르는 것을 두려워하므로 '납속주명'이라 한다." 이 설은 참으로 순하고 이치가 있으니, 어찌 순하지 않다고 하겠는가! 한 설은, 이는 세상 사람 중 곡식을 바쳐 이름을 올리는 자는 곧 몸이 재고에 임하여 월령의 생왕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가령 금이 목을 재로 삼는데 미에서 고가 되니, 신미일생인은 몸이 재고에 임한 것이다. 겨울에 나면 재고가 생지에 있다 하고, 봄에 나면 재고가 왕지에 있다 하므로, '재고가 생왕의 땅에 있다'고 한다. 이 설 또한 억지스러운 듯하다. 대개 잡기는 신왕을 기뻐하니, 만약 몸이 휴수(休囚)에 있으면 천원이 쇠약하여 바로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이 되니, 어찌 곡식을 바쳐 이름을 올릴 수 있겠는가? 재고는 진실로 생왕해야 하나, 모름지기 몸이 생왕에 있어야 이를 감당할 수 있다. 이 설은 앞의 설만 못하나 또한 참고할 만하다. 몸이 생왕에 있고 재고 또한 생왕하면 더욱 묘하니, 몸을 제외하고 오로지 재고의 생왕만 말할 수 있겠는가?
『자고천(鷓鴣天)』에서 이르기를, 잡기재관을 자세히 추리하라, 건곤의 사계가 광휘를 토한다. 신강하고 재가 왕하여 관위(官位)를 생하면, 운이 중년에 이르러 자의(紫衣)를 걸친다. 관성이 현달하여 이익과 명예가 가지런하니, 가벼운 갖옷에 살진 말로 봉황지(鳳凰池)에 [든다]. 영웅이 만약 재고를 열면, 오화관고(五花官誥)로 단지(丹墀)에서 절한다. 또 이르기를, 인수가 몸을 생하여 품기(稟氣)가 맑고, 진·술·축·미월 중에 난다. 사주에 재가 없으면 마땅히 현달하고, 인을 만나 더해지면 복과 수명이 늘어난다. 관이 왕한 운에는 반드시 형통을 누리니, 용루봉각(龍樓鳳閣)에 또한 이름을 떨친다. 막힘이 없으면 이른 나이에 갑제(甲第)에 오르니, 한 번의 벽력(霹靂)이 가문의 명성을 떨친다.
『현기부(玄機賦)』에서 이르기를, 왕한 관·왕한 인과 왕한 재는 묘에 들면 화가 있다. 상관·식신과 신왕은 고를 만나면 재앙이 일어난다. 보충하여 말한다. 관이 가볍고 인·재가 가벼우면 묘에 들어도 무방하다. 만약 사주의 재관이 삼합으로 너무 왕하면 천원이 쇠약한데, 또 묘운에 들어 삼합하면 관이 왕하여 몸을 극하고 재가 왕하여 칠살을 생하니, 쇠약함이 지나쳐 반드시 화가 된다. 만약 주중의 인수가 너무 왕하여 거듭 삼합하는데, 또 묘운에 들어 삼합하면 생기(生氣)가 지나쳐 반드시 화가 된다. 이른바 '목이 성하면 수가 떠돌고, 토가 많으면 금이 묻힌다'는 것이 이것이다. 주내에 상관·식신이 있으면 고를 만나도 재앙이 없으나, 만약 상관·식신이 삼합하여 너무 왕한데 또 묘합(墓合)을 만나면 기가 끊어져 더욱 심하니 반드시 재앙이 되니, 이는 신약의 극단을 두고 말한 것이다. 이미 상관격 안에서 주로 논하였다. 신약은 고를 만나도 재앙이 없으나, 오직 사주의 비겁이 삼합하면 몸이 왕하여 이미 기댈 것이 없고, 또 고를 만나 몸이 더욱 왕해지는데 제어가 없으면 반드시 재앙이 되니, 이는 신왕의 극단을 두고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왕한 것은 비록 묘고·절을 만나더라도, 생에 생왕을 더하여 지나침은 마땅하지 않다'고 한다. 또 '중화는 복이 되고 편당(偏黨)은 재앙이 된다'고 한다.
장남이 말하였다. 갑일(甲日) 금신격(金神格)은 계유(癸酉)·을축(乙丑)·기사(己巳) 세 시를 취한다. 책에서 이르기를, "갑일 금신은 화(火)의 제압이 특히 마땅하다." 또 이르기를, "금신이 화를 만나면 귀함이 의심할 바 없고, 금·화 [운]에 재앙이 있으니, 이 격은 크게 귀한 이를 많이 낳는다." 다만 이를 논한 것이 분명하지 않다. 다만 갑일에 사주의 기가 왕하고 금신이 또 한두 점 있으면, 화가 이를 제압하면 극히 귀하다. 이는 시상편관격(時上偏官格)과 똑같이 본다. 만약 금신의 기가 가벼운데 주중에 화가 있어 제압이 지나치면, 화의 자리가 그 금신을 지나치게 제압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고, 또 금수가 그 금신을 도와 드러내는 것을 기뻐한다.
을일 금신은 을축·기사·계유 세 시이니 귀함이 많음을 주한다. 기일(己日)이 사·유·축 금을 보면, 기일이 금을 [생하여] 그 기를 설하니, 곧 시상가상관(時上假傷官)이다. 무엇으로 말하는가? 책에서 이르기를, "기일 금신은 화의 제압을 특히 싫어한다." 만약 기일 일간의 정영(精英)이 너무 지나치게 함축되어 있는데 이 세 시를 보면 금이 맑고 빼어나니, 기토가 생을 탐하여 그 빼어난 기를 설한다. 만약 원래 화가 막혀 금신의 기가 쇠하면 화가 이를 상하게 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금 운이 금신을 돕는 것을 기뻐하고, 수 운이 화를 깨뜨려 금신을 보존하여 일으키는 것을 기뻐하니, 부귀를 많이 주한다. 만약 기일 일간이 원래 쇠한데 금신이 거듭 범하면 기토가 금을 보아 너무 설하니, 이때는 또 화 운이 마땅하여 금을 깨뜨리고 기토를 보존한다.
옛 부(賦)에서 이르기를, 무릇 금신이란 을축·기사·계유 세 시뿐이니, 이는 파패(破敗)의 신이다. 주에 화국(火局)의 제복이 있어야 하고, 운이 화의 자리에 들면 낫다. 사주 중에 양인(羊刃)·칠살을 띠면 참된 귀인이다. 사주 중에 화국이 있거나 운이 화기로 가면 곧 귀한 명이 된다. 제복이 없으면 너그러움과 사나움이 조화되지 못한다. 주중에 목을 보는 것과 수의 운을 두려워하니, 그러면 화가 된다. 또한 월령이 금국에 통하거나 금기가 있어야 비로소 논한다.
고가에서 이르기를, 금신은 사·유·축의 시이니, 칠살·양인 중에 오면 참된 귀인이다. 운기는 화국을 만나는 것이 가장 마땅하고, 수의 자리를 만나면 화가 몸에 닥친다. 또 이르기를, 성품은 대개 사납고 난폭하나 재주는 밝고 민첩하며, 목이 상생함을 만나면 곧 곤궁해진다. 제복하는 운이 화국으로 가면, 승진하여 귀하게 드러나고 부유함을 드러낸다. 丁亥 癸丑 己未 癸酉 금계 고곡남(高谷南) 소경(少卿)의 명으로, 기일 금신이며 토금(土金) 가상관이다. 장남이 말하였다. 일간 기미가 금신에 앉으니, 토가 두텁고 금이 가벼운 이치가 참되다. 운이 서방 금이 왕한 땅으로 굴러가니, 금이 가볍다 하여 어찌 예사로운 사람이 되겠는가. 기미 일주가 축월에 나서 두 토의 기가 두터우니, 무릇 신왕하면 대개 설기를 좋아한다. 유·축이 금국을 이룬 것을 보니 금을 써서 가상관으로 삼는다. 또 기일 금신이 되니, 대개 갑·을 목의 관살은 상관격의 병이 되므로, 운이 서방 금 운으로 가서 목을 깨뜨리니 그 귀함이 마땅하다.
장남이 말하였다. 비천록마격(飛天祿馬格)은 대개 [관을] 녹(祿)으로, 재를 마(馬)로 삼는다. 대개 경자(庚子)일만이 자(子) 자를 많이 보면 오(午) 중 정화를 충출하여 관성으로 삼고, 기토를 충출하여 인성으로 삼으니, 경일이 관·인을 얻는다. 대개 자가 많아야 충출할 수 있고, 또한 축(丑) 자가 있으면 길을 막아 충출할 수 없음을 두려워한다. 오 자·정 자·기 자는 격을 깨뜨림을 두려워한다. 임일은 재관이 없는데 오 중 정화를 암충(暗沖)하여 재성으로, 기토를 관성으로 삼으니 임일이 재관을 가진다. 또한 자가 많아야 재관을 충출할 수 있음을 기뻐하고, 축이 막고 오가 깨뜨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 계해(癸亥)의 경우 주중에 본래 관성이 없으니, 해 자로 사(巳) 중 병화를 도충(倒沖)하여 정재로, 무토를 정관으로 삼는다. 자 자가 길을 막아 충하지 못하는 것과 사 운이 그 격을 깨뜨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대개 또한 해가 많아야 비로소 충출할 수 있다. 또 정사(丁巳) 일간은 본래 관성이 없으니, 사가 많아 해 중 임수를 암충하여 관으로 삼음을 기뻐한다. 사가 많아야 비로소 충할 수 있고, 오 자가 막는 것과 해 자가 격을 깨뜨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몇 격은 모두 간·월·시에 관이 없고, 모두 [그 글자가] 많아야 그 관성을 암충하여 나오게 한다. 이 몇 격은 본디 조화 자연의 이치가 아니므로 총명을 부려 그 이치를 억지로 취한 것이다. 경자가 왕하더라도 자가 많은 것을 보면 수가 금을 설기하는 듯하니 화의 따뜻함이 있어야 할 듯하다. 만약 금수의 기가 차면 중화의 도를 잃으니 비천으로 논해서는 안 된다. 병오(丙午)일에 오 자가 많아 자 중 계수를 암충하여 관으로 삼는 것도 이치는 앞과 같다. 이 격은 모두 본래 관성이 없는데, 다만 같은 부류가 나에게 모이고 또 많이 충함으로써 그 관을 취한다. 이것이 그 관을 취하는 것이다. 이 이치는 없는 듯하면서 또 있고, 아닌 듯하면서 겨우 있는 것이다.
『희기편(喜忌篇)』에서 이르기를, 안에 정·도록비(正倒祿飛)가 있으면 관성을 꺼리고 또한 기반(羈絆)을 싫어한다. 장남이 말하였다. '안에 있다'는 것은 대개 사주 중에 경자·임자·신해(辛亥)·계해 네 일이 있으면 정비천록마(正飛天祿馬)가 되니, 진실로 관성이 전로(填露)되는 것을 꺼리고 또한 합신(合神)이 얽매는 것을 꺼린다는 말이다. 경자일은 주중에 자 자가 많아야 오 자를 허충(虛沖)하여 나오게 하니, 경일의 관성이 된다. 주중에 인(寅) 자가 있으면 자 자가 합을 탐하여 오 중의 녹을 충하지 못한다. 그 주중에 자가 있는데 오 자가 전실(填實)되거나 축 자가 얽어매면 귀하지 않다. 병(丙)·기(己) 자가 칠살 편관이 되면 분수를 줄이니, 세운에서도 또한 꺼린다. 옛 채비(蔡妃)의 명조와 같다.
己未 丙子 庚子 丙子 세 자로 오를 암충하는데 미가 합한다. 예컨대 임자일은 주중에 자 자가 많아야 오 중 기(己) 자를 허충하여 나오게 하니, 임일이 관성을 얻는다. 주중에 임·술·미가 있어 한 글자를 얻으면 온전하여 묘하다. 또한 사주 중에 축이 있어 얽어매서는 안 되니, 그러면 자 자가 가서 오 중의 녹을 충하지 못한다. 만약 사주 중에 오 자가 전실되거나 축 자가 얽어매면 귀하지 않다. 무·기 자가 칠살 편관이 되면 분수를 줄이니, 세운에서도 또한 꺼린다. 옛 횡행정사(橫行正使) 호(浩)의 명조와 같다.
壬子 壬子 壬子 壬寅 壬子 壬子 壬子 丙午 역시 세 자가 오를 암충하여 재관을 내는데, 세 자가 [오를] 충하는데 [오가] 전실되면 화가 된다. 『자고천』에서 이르기를, 녹마비천(祿馬飛天)을 아는 이가 드무니, 경·임 두 일을 그대에게 알린다. 정(丁) 자를 암봉(暗逢)하여 관록으로 삼고, 인·술이 와서 합하면 자의로 갈아입는다. 상아홀(象簡)을 들고 금어대(金魚)를 차며, 능연각(凌煙閣) 위에 이름이 적힌다. 관성을 허합(虛合)하여 재록이 두터우니, 금방(金榜)에 이름을 올려 봉지(鳳池)에 이른다. 고가에서 이르기를, 경·임 두 일이 거듭 자를 만나면, 녹마를 허충하니 비천이라 부른다. 금수로 가면 청귀(淸貴)함이 많고, 운이 남방으로 굴러가면 운수에 어려움이 있다.
예컨대 신·계 두 일이 해에 나서 주중에 해 자가 많으면 사 중 병화·무토를 충출하여 관성으로 삼는다. 주중에 신(申)·유(酉)·축 자가 있어야 하니, 한 글자만 얻어 합하여 일으켜도 귀하다. 만약 주중에 무·사·병 세 글자가 있으면 무너진다. 이 격에 무 자가 있으면 해가 가서 충하지 못하니, 세운에서도 또한 꺼린다. 운은 무겁고 태세는 가벼우니, 다시 사 자를 보아 전실되면 화가 된다. 장남이 말하였다. 옛 경전의 전함이 매우 분명하다. 다만 신·계일에 해 자를 많이 만나 사를 충하는데, 만약 사주 중에 술 자가 있으면 해가 가서 충하지 못한다. 어째서인가? 대개 해가 술을 보면 천라(天羅)가 되어 일생 막히고 흉해를 주하므로 가서 충하지 못하니, 다른 기반과는 다르다. 혹자는 옛 글의 술 자를 의심하여 인 자여야 한다고 하나, 그렇지 않다. 예컨대:
승상의 명조 丁未 癸卯 癸亥 癸丑 해가 충하고 축이 합한다. 옛 조낭중(曹廊中)의 명조 壬申 辛亥 癸亥 壬子 해가 충하고 신이 합한다. 『자고천』에서 이르기를, 비천록마는 귀함이 비상하니, 신·계 두 일이 모두 강하다. 경·병·무 없이 관록을 생하고, 합을 만나 관을 충하면 성왕에 가까이 한다. 이록(利祿)이 모두 드러나 이름을 떨치니, 유·축 한 자리가 가장 뛰어나다. 운이 사·오를 만나면 흉재가 일어나니, 해마다 화앙을 받는다.
庚子 甲申 庚子 甲申 고공소(高功韶) 상서(尙書)의 비천록마격이다. 장남이 말하였다. 경자 일주에 자·신이 거듭되니, 오 안의 재관을 암충함을 기뻐한다. 금수 양 간(干)에 잡박함이 없으니, 나라에 만세토록 기이한 공이 있다. 경이 신월에 나서 아래로 신자(申子)의 기에 통하니, 수가 성하여 오 중의 정·기를 움직여 재관으로 삼을 수 있다. 다시 북방으로 가니 거듭된 수기가 이를 충하는데, 신주에 기가 있음을 기뻐하니 비천록마격이 참되다. 도충록마격(倒沖祿馬格). 옛 부에서 이르기를, 병오일은 주중에 오 자가 많은 것을 써서 자궁(子宮)의 계수를 충출하여 관성으로 삼으니, 합을 띠는 것은 논하지 않는다. 만약 주중에 미 자가 있어 얽어매면 오가 가서 충하지 못하고, 주중에 자 자를 보는 것을 크게 꺼리니 화가 된다. 예컨대 정사일은 주중에 사 자가 많은 것을 써서 해 중 임수를 충출하여 관성으로 삼으니, 주중에 임·해 자를 보는 것을 꺼리니 아름답지 않으며, 합은 논하지 않는다. 만약 사주 중에 진 자가 있으면 사가 가서 충하지 못하니, 세군·대운도 같으며, 운은 무겁고 세군은 가볍다.
장남이 말하였다. 옛 경문이 명백하다. 다만 정일에 사 자가 많아 해를 충하는데, 만약 사주 중에 진 자가 있으면 사가 가서 충하지 못한다. 어째서인가? 대개 사가 진을 보면 지망(地網)이 되어 일생 막히고 흉해가 많음을 주하므로 가서 충하지 못하니, 다른 기반과는 다르다. 혹자는 옛 글의 진 자를 의심하여 신(申) 자여야 한다고 하나, 이 또한 그렇지 않다. 『역산(易散)』에서 이르기를, 병·정이 이(離)·손(巽)으로 강호를 움직이니, 세운에 관이 없어도 벼슬길에 든다. 두터운 이익과 영화로운 이름에 또 이로움이 있으니, 반드시 영귀하여 황도를 감동시킨다. 또 이르기를, 병오·정사는 도형(倒刑)이라 부르니, 진·미의 얽맴이 없으면 서로 마땅하다. 임·계가 와서 전실함을 만나지 않으면, 부귀가 모두 온전하여 크게 기이하다. 『계선편』에서 이르기를, 성군을 보좌하게 됨은 귀함이 관을 충하고 합을 만남에 있다. 이는 바로 정·도록비를 이른 것이다.
장남이 말하였다. 자요사(子遙巳)는 갑자일 갑자시를 취한다. 대개 자 중 계수가 멀리 사 중 무토를 움직이고, 무토가 병화를 움직이며, 병화가 신금(辛金)과 합하니, 갑목이 신금을 취하여 관성으로 삼는 것이다. 사주 천간에 경금 칠살이 있어 갑 자를 얽어매는 것을 꺼린다. 다만 이렇게 멀리서 합을 짓는 것도 이치가 또한 통한다. 월령에 정격이 있어 쓸 수 있으면 [정격을 쓰는 것이] 옳고, 정격이 없으면 이것으로 취용한다. 이 하격(下格)은 옳은 듯하면서 온통 그르나, 여러 번 시험해 보니 또한 징험이 있다. 서방 신유술·사유축 운을 두려워하니, 관성이 전실되기 때문이다.
『희기편』에서 이르기를, 갑자일이 다시 자시를 만나면 경·신·신(申)·유·축·오를 두려워한다. [보충하여] 말한다. 이 격은 옛 전함에 갑자일이 갑자시를 보면 그 자가 멀리 사궁(巳宮)의 무토와 합하여 병을 움직이고, 또 가서 유 중 신금과 합하여 관성으로 삼는다. 신왕한 자리로 가야 하니, 월령이 목에 통하면 비로소 세운을 논한다. 사주 중에 신(辛)·신(申)·유 자가 있어 관살이 전실되는 것을 꺼리고, 자는 축 자가 얽어매는 것과 오 자가 자를 충하여 멀리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을 꺼린다고 하였을 뿐, 관운을 기뻐한다는 설은 없었다. 그런데 『격해』가 관운을 기뻐한다고 한 것은 어째서인가? [내가] 말한다. 이 격은 진실로 정관성을 보아서는 안 되나, 봄에 나서 또 인성에 거듭 앉거나, 겨울에 나면 인성이 더욱 왕하다. 관이 없으면 신왕이 끝이 없으니, 세운에서 관성을 만나면 재물이 창성하고 공명이 현달하여 크게 부귀한 자가 많음을 내가 일찍이 징험하였다. 그러므로 '목이 왕하여 금을 얻어야 비로소 동량을 이루고, 관인이 모두 온전해야 곧 귀인이다'라고 한다. 이 격국을 대할 때에도 마땅히 통변해야 하니, 하나에 집착하여 관성을 보아서는 안 된다고 여겨서는 안 되니, 『격해』의 이 설이 지극히 옳다. 경에서 이르기를 "통변을 신(神)으로 삼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고가에서 이르기를, "갑자가 거듭 갑자시를 만나면, 생왕이 서로 마땅하지 않다고 말하지 말라. 월이 일주를 생하여 뿌리가 근원적으로 튼튼하면, 운이 관의 자리에 들어 도리어 기이함을 얻는다"고 한 것을 보면, 『격해』가 근거 없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속된 자가 이 노래를 살피지 않고 '월이 일주를 생하여 뿌리가 근원적으로 튼튼하다'를 '뿌리 없이 튼튼하다'로 고치고, 또 '운이 관에 들어 도리어 기이함을 얻는다'를 '도리어 기이하지 않다'로 고쳤으니, 모두 그르다. 다만 봄·겨울에 나서 간지에 수목이 너무 많은 것으로 논하니, 경중을 비교해야 한다. 상관·식신·인수·재관의 달에 났으면 다만 육격(六格)으로 판단하고 자요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털끝만큼의 차이가 천 리의 오류가 된다.
己亥 乙亥 甲子 甲子 옛 전승상(錢丞相)의 명조이다. 열여섯·일곱 이후 곧 금의 자리인 유·신 운으로 가고, 아울러 운간(運干)의 경·신 금이 40년간 끊이지 않아 벼슬이 재상에 이르렀으니, 생월에 인수가 많으면 마땅히 관운으로 가야 함이 분명하다. 丙寅 壬辰 甲子 甲子 옛 조지부(趙知府)의 명조이다. 서른 살 이내에 신·유 관의 자리 운으로 가서 공명이 현달하여 벼슬이 지부에 이르렀으니, 봄의 신왕한 달에 나면 관왕으로 가는 것을 기뻐함이 분명하다. 어찌 요사(遙巳)는 모두 관성의 전실을 보아서는 안 된다고 하겠는가. 『자고천』에서 이르기를, 갑이 자 자리에 임하여 일·시가 온전하니, 멀리 [합을] 지어 섬궁(蟾宮)에서 계수나무를 꺾는 신선이 된다. 자 중 계수가 멀리 사를 움직여, 병·무가 서로 합하여 녹권(祿權)을 쓴다. 재물이 굴러오고 복이 끊이지 않으니, 흰옷을 벗고 자의를 입는다. 경·신·신(申)·유·축·오가 끊어지면, 부귀영화가 40년이다.
장남이 말하였다. 축요사격(丑遙巳格)은 계축(癸丑)일을 취하니, 축 자가 많으면 멀리 사 중 무토와 합하여 관성으로 삼는다. 축 자가 많아야 한다. 또 신축(辛丑)일도 멀리 사 중 병화와 합하여 관성으로 삼는다. 사 자가 있어 전실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인 자가 있어 축을 얽어매어 멀리 가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이치는 앞과 같다. 신·계일이 축지를 많이 만나면 관성을 기뻐하지 않는다. 세·시에서 자·사 두 궁을 만나면 헛된 이름, 헛된 이익이다. 혹자가 말하였다. 이 격은 옛 전함에 신축·계축 두 일에 축이 많은 것을 주로 삼아, 축과 신(辛)으로 사 중 병화·무토를 움직여 관성으로 삼는다. 신(申)·유 두 글자를 기뻐하니, 한 글자만 얻어 합하여 일으켜도 묘하다. 만약 사주 중에 원래 자 자가 있어 얽어매거나 사 자가 전실되면 멀리 가지 못하니, 세운도 같으며, 원래 관성이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을 쓴다고 하였을 뿐, 관운을 기뻐한다는 설은 없었다. 그런데 『격해』가 관운을 기뻐한다고 한 것은 어째서인가? [내가] 말한다. 이 격은 진실로 관성을 보아서는 안 되나, 사주의 몸이 극히 왕하면 또한 관의 자리를 기뻐하니, 운은 자요와 같이 판단한다. 그러므로 고가에서 이르기를, "신일·계일이 축을 많이 만나면 요사가 관성과 합한다고 이름한다. 관성이 왕함을 기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관이 오면 도리어 이룸이 있음을 누가 믿으랴." 또 고가에서 이르기를, "여러 귀기(貴氣)가 비록 격에 맞더라도 육격의 대강이 오직 [판단을] 해낼 수 있다. 다시 운진(運辰)의 향배를 보아야 하니, 한 길로만 격을 취해서는 안 된다." 자요·축요 두 격은 몸이 크게 왕하면 관운으로 향함을 기뻐함이 더욱 분명하다.
『자고천』에서 이르기를, 계·신 두 일이 축궁 중에 있어, 멀리 사 위와 합하여 관성을 얻는다. 신·유가 사와 합하면 공명이 드러나고, 부귀영화에 만사가 형통한다. 병·정이 깨뜨리고, 무·기가 충하면, 중인열정(重茵列鼎)으로 은혜와 영화를 받는다. 연·시에 자가 있으면 끝내 얽매임이 되니, 이 글자가 없으면 삼공(三公)의 자리에 오른다. 보충하여 말한다. '병·정이 깨뜨린다'는 것은 신일이 대운에서 병·정 관살을 만남을 말한다. '무·기가 충한다'는 것은 계일이 대운에서 무·기 관살을 만남을 말한다. '중인열정으로 도리어 은혜와 영화를 받는다'는 것은 바로 『격해』가 도리어 관운을 기뻐한다고 한 것이다.
격언(格言): 임기룡배격(壬騎龍背格)은 임진(壬辰)일에 진 자가 많으면 술 중 정화를 충출하여 재성으로 삼을 수 있음을 취한다. 진 자·인 자가 많아야 하니, 인이 많으면 용을 탄다는 말을 할 수 있으나 근본의 바른 이치가 아니며, 다만 아름다운 이름으로 사람을 속여 믿게 하는 것이다. 진 자가 많아 술을 충한다는 것은 이치가 또한 꽤 있으나, 오로지 이것으로 화복을 논해서는 안 된다. 팔자 중에 정격이 없을 때 비로소 이것으로 본다. 『희기편』에서 이르기를, 양수(陽水)가 진 자리를 겹쳐 만나면 임기룡배의 자리이다. 고부(古賦)에서 이르기를, 이 격은 임진일을 주로 삼으니, 진 자를 네 번 보아 많으면 귀하고, 인 자가 많으면 부유하다. 임일이 진토에 앉으면 정을 재로, 기를 관으로 삼으니, 진으로 술 중 정·무를 충하여 임진일이 재관을 얻는다. 인오술(寅午戌) 삼합으로 [보면] 임일이 인에 앉는데, 오히려 연·월·시 위에 진 자가 많이 모여야 비로소 귀하게 된다. 만약 임진일이 있고 연·월·시 위에 모두 인 자가 있으면 다만 부유한 명이 되니, 인오술로 재가 자리를 얻기 때문이다. 만약 연·월·시가 모두 진 자이면 재관을 충출하므로 이름이 사해에 드날리고 위엄이 팔방에 떨쳐 크게 귀하다. 고가에서 이르기를, 임기룡배는 관이 있음을 두려워하니, 진을 거듭 만나면 귀함이 남음이 있다. 만약 인이 많고 진 자가 적으면, 마땅히 호부(豪富)가 도주(陶朱)에 견줄 만하다. 『자고천』에서 이르기를, 임기룡배는 기쁨이 비상하니, 인 자가 많으면 복된 명이 상서롭다. 진 자가 만약 많으면 관·인이 무거우니, 도략(韜略)의 영웅으로 성왕을 보좌한다. 자고(紫誥)를 영광스럽게 받고 금장(金章)을 차며, 사해를 맑게 하고 변강을 진무한다. 선현이 세워 이룬 것은 천리(天理)를 궁구함이니, 위의(威儀)를 엄숙히 정돈하여 사방을 누른다.
장남이 말하였다. 정란차격(井欄叉格)은 대개 경자·경신·경진 세 일을 취하니, 신자진(申子辰)이 온전하여 오의 재관을 충동해야 경일의 재관이 된다. 인오술 자가 있으면 격을 깨뜨림을 두려워한다. 경일에 시가 윤하(潤下)를 만나면 임·계·사·오의 방위를 꺼리고, 시가 자·신을 만나면 그 복이 반으로 준다. 옛 주에서 이르기를, "이는 정란차격을 논한 것이다." 대개 육경일생인이 지지에 신자진을 온전히 얻으면 곧 '윤하를 온전히 만났다'고 한다. 대개 경은 정을 관으로 쓰는데 자가 오를 충하고, 경은 목을 재로 쓰는데 신이 인을 충한다. 술 중 무토는 경의 인이 되는데 진이 이를 충한다. 신자진 세 [글자]로 인오술을 충하여 재·관·인수로 삼는다. 사주 중에 모름지기 신자진이 온전해야 귀하게 되니, 반드시 경자가 셋일 필요는 없으나 경이 셋이면 더욱 묘하다. 다만 경일이 경년·일·시에 나야 하며, 북방 상관과 남방 화의 땅은 귀하지 않으니, 이것이 곧 임·계·사·오의 방위로 이 격이 가장 꺼리는 것이다. 만약 시가 병자(丙子)를 만나면 곧 시상편관이다. 만약 시가 신시이면 귀록격(歸祿格)이니 그 복이 반으로 줄어 복기가 온전하지 못하여 헛된 이름과 얇은 이익일 뿐이다.
보충하여 말한다. '임·계·사·오의 방위를 꺼린다'는 것은 북방 상관과 남방 관운을 꺼림을 이른다. 옛 주가 매우 분명하다. [그런데] '임·계·사·오의 방위'를 '임·계의 방위를 꺼린다'로 고칠 수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전(傳)에서 이르기를, "중화는 복이 되고 편당은 재앙이 된다." 격 중의 신자진은 상관의 왕함을 모으니, 만약 다시 북방 임·계 운을 만나면 상관이 설기함이 지나쳐 반드시 화가 된다. 바로 이른바 사주가 만약 상관의 살(殺)을 삼합하였는데 운이 상관으로 가면 그 화를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고천』에서 이르기를, 경일이 신자진을 온전히 만나면 정란차격으로 관성에 합한다. 삼격을 서로 만나 관성이 많으니, 사·오·미에 임하면 고생을 받는다.
임·계가 깨뜨리고 병·정이 충하니, 주·운에서 만나지 않아야 이름을 드러낸다. 봉래 삼도(三島)의 객이 되지 않으면, 나가서 반드시 금방에 [올라] 옥과 함께 간다. '임·계가 깨뜨린다'는 구절을 보면, 경문을 살펴 또 '임·계를 꺼린다'고 한 것을 알 수 있다. 또 우리 고을을 보면: 왕봉군(王封君)의 명조 癸卯 庚申 庚子 庚辰 이 정란차격에 맞아 벼슬을 이루고 이름을 세워 어사로 칙봉되었다. 임자 운 계해 해에 이르러 간지가 모두 상관이 지나쳐 녹을 잃었으니(죽었으니), 경문에서 이른바 임·계를 꺼린다는 것이 더욱 믿을 만하다.
장남이 말하였다. 육을서귀(六乙鼠貴)는 을해(乙亥)·을미(乙未)일이 병자(丙子)시를 보는 것만 취한다. 대개 자가 와서 사를 움직이고, 사가 신(申)과 합하여 경금을 일으키니 을목의 관성이 된다. 경·신을 보면 을을 깨뜨리니 취용할 수 없다. 을축·을유·을사일은 [일지] 아래에 관성이 앉아 격을 깨뜨리므로 취하지 않는다. 정격이 있으면 정격만 논하고, 정격이 없어야 비로소 이것을 논한다. 이치에 가까운 것이 없다. 『희기편』에서 이르기를, 음목(陰木)이 홀로 자시를 만나면 육을서귀격이 된다. 음목이란 을목이다. 홀로 자시를 만난다는 것은 쥐(子)를 쓰고 원숭이(申)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귀는 곧 천을귀인(天乙貴人)이다. 을생인은 자·신을 귀인으로 삼는 격이다. 신시이면 관성이 이미 드러나므로 취할 수 없다.
구주(舊注)에 이르기를, 이는 오(午) 자가 [자(子)를] 충(沖)하는 것을 크게 꺼림을 논한 것이며, 병자(丙子)시에 자(子) 자가 많으면 묘하니 쥐[子]가 귀(貴)를 모으기 때문이다. 혹 사주 가운데 경(庚) 자·신(辛) 자·신(申) 자·유(酉) 자·축(丑) 자가 있어 안으로 경신금(庚辛金)이 있으면 점수를 깎으며, 세군(歲君)과 대운(大運)도 그러하다. 만약 월 안에 관성(官星)이 있으면 이 격을 쓰지 않는다. 만약 사주에 본래 [관]성 글자가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을 쓴다. 『고가(古歌)』 을사(乙巳) 서귀격(鼠貴格) 음목(陰木) 천간이 병자(丙子)시를 만나면, 을사(乙巳) 운의 귀함이 실로 기이하다. 충(沖)과 관살(官殺)이 없어야 비로소 아름다우니, 소년에 틀림없이 단지(丹墀)에서 절하게 된다.
또 이르기를, 을목(乙木)이 천연히 병자(丙子)시를 만나고, 관(官)과 충해(沖害)가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이 된다. 한 번에 오두(鰲頭)를 차지하게 되어, 이름을 사해에 떨치고 고금을 울린다. 또 이르기를 육을서귀격(六乙鼠貴格)은, 음목(陰木)이 양(陽)을 만나 자(子)가 많아야 하니, 이름하여 서귀(鼠貴)라 하며 귀함이 높고 크다. 주중(柱中)에 다만 남쪽 리(離)의 자리를 두려워하니, 곤궁하고 상하고 쇠잔함을 어찌하겠는가. 『자고천(鷓鴣天)』에 이르기를, 육을(六乙)이 시에 병자(丙子)를 만나면, 관직이 높고 지위가 드러나며 복이 흥성한다. 오(午) 자가 드러나면 귀하지 않으니, 용신(用神)을 극파(克破)하여 반드시 흉을 주관한다. 유(酉)·축(丑)을 막고, 경(庚)·신(辛)을 꺼리며, 상관(傷官)이 사주에 합하면 풍요를 누린다. 주(柱)에 관살(官殺)이 없으면 영화가 드러나니, 옥전(玉殿)과 금[계(金階)]에 모두 통하는 길이 있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이 격은 관살(官殺)과 형(刑)·파(破)·해(害)를 꺼리며, 축(丑)은 관고(官庫)이므로 아울러 꺼린다. 무릇 축(丑)이 자(子)를 묶는다는 설이 있어 혹자는 축이 자를 묶는 것을 꺼린다고 하나 그렇지 않다. 이 자(子) 자는 육을(六乙)의 천을귀인(天乙貴人)이니 합을 좋아하고 충을 좋아하지 않으며, 자요사(子遙巳)·녹비(祿飛)의 자(子) 자에서 축이 기반(羈絆)이 되는 것과는 같지 않다.
남(楠)이 이르기를, 육음조양격(六陰朝陽格)은 대개 육신일(六辛日)을 취하되 사주에 관살(官殺)이 없어야 비로소 취한다. 신(辛)은 병화(丙火)를 관(官)으로 삼으니, 대개 신일(辛日) 무자(戊子)시를 취하여 자(子)가 사(巳)를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신미(辛未)일이면 미(未) 중의 정화(丁火)를 보아 파격(破格)이 된다. 신묘(辛卯)일이면 묘(卯)가 자(子)를 파(破)하여 사(巳)와 합할 수 없다. 신미일이면 미 중의 정화를 보아 칠살(七殺)이 되어 신금(辛金)을 파한다. 또한 사(巳) 자를 두려워하니 파격이 되고, 오(午) 자는 자(子)를 충(沖)하여 사(巳)를 움직일 수 없게 한다. 다만 재운(財運)을 좋아하고 관살운(官殺運)이 격을 파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다른 격이 있으면 다른 격을 쓰니, 이치가 자연을 벗어나지 않는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신(辛)이 무자(戊子)를 만나면 조양(朝陽)이라 부르니, 운은 서방(西方)을 좋아하며 녹위(祿位)가 번창한다. 축(丑)·오(午)·병(丙)·정(丁)이 나타나지 않으면, 허리에 금[대]를 차고 자색 옷을 입고 조당(朝堂)에 들어간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축오병정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한 구절은 대개 병정(丙丁)이 전실(塡實)되어서는 안 되고 오(午) 자가 자(子)를 충해서는 안 됨을 말한 것이니 경문에 비추어 보면 참으로 옳으나, 경문 밖에 아울러 전하기를 [축(丑)] 자와 반(絆) 자를 보아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그르다. 대개 [축]은 금고(金庫)이자 신왕(身旺)의 땅이니 역시 조양격이 좋아하는 바이다. 옛 명조를 보면 서왕대위(西王大尉)의 명은 신축(辛丑)일 무자(戊子)시로 부귀가 지극하였으니, 축이 자를 묶을 수 없음이 분명하다. 자요사격(子遙巳格)은 자와 사가 멀리 합하는 것을 쓰니 축이 묶어 두어 멀리 [합]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비천녹마격(飛天祿馬格)은 자 자의 암충(暗沖)을 쓰니 축이 묶어 두어 충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조양격은 자 자가 실자(實字)여서 합도 쓰지 않고 충도 쓰지 않으니, 어찌 축을 두려워하겠는가?
『계선편(繼善篇)』에 이르기를, 음(陰)이 만약 조양(朝陽)이면 병정(丙丁)과 리(離)의 자리를 절대 꺼린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이 리(離)의 자리는 남방 사오(巳午)의 자리를 이르니 병정(丙丁)과 서로 비추기 때문이다. 『격해(格解)』에서 리의 자리를 사오미(巳午未)라 하여 미(未) 자를 더한 것은 그르다. 미는 재신(財神)의 본고(本庫)이자 인수(印綬)의 왕지(旺地)이므로, 『계선편』에서 조양이 계월(季月)에 태어나면 인수라 칭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옛 명조 왕군주(王郡主)의 명을 보면 己未 辛未 辛未 戊子 로 미 자가 셋 있는데 귀하여 왕후가 되었으니, 미 자를 꺼리지 않음이 분명하다.
『비결(祕訣)』에 이르기를, 신일(辛日) 자시(子時)는 화지(火地)로 가는 것을 꺼리니, 서북(西北)으로 가면 길하고 동남(東南)으로 한번 가면 근심과 흉이 있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격해(格解)』에서 '서북으로 가면 [길하다는 데서] 북(北) 자는 아마 잘못인 듯하다'고 한 것은 그르다. 대개 서북은 대운이 신해(辛亥)로 가는 것을 이르니, 신(辛)은 서(西)를 이르고 해(亥)는 북(北)을 이르므로 서북이라 한 것이다. 더구나 납음(納音)이 금(金)에 속하고 조양은 인(印)이 왕한 곳을 좋아하니, 이 때문에 서[북]으로 가면 길하다고 한 것이다. 『격해』가 북 자를 잘못인 듯하다고 의심한 것은 북방 수향(水鄉)을 크게 꺼린다는 설에 얽매인 것이니, 『비결』의 서북이 납음으로 말한 것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동남으로 한번 가면 근심과 흉이 있다고 한 것은 대운이 을사(乙巳)로 가는 것을 이르니, 을(乙)은 동(東)을 이르고 사(巳)는 남(南)을 이르므로 동남이라 한 것이다. 더구나 납음이 화(火)에 속하고 조양은 화의 고장을 가장 꺼리니, 이 때문에 동남으로 한번 가면 근심과 흉이 있다고 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동방은 재기(財氣)이고 화향(火鄉)[이 아닌데] 어찌 근심과 흉이 있다고 하겠는가?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신일(辛日)이 단단(單單)히 무자(戊子)를 만나면, 육양(六陽)의 귀격으로 조양(朝陽)을 좋아한다. 병정(丙丁)·사오(巳午)는 전실(塡實)하지 말아야 하니, 세운(歲運)에서 돌아와 만나는 것도 한가지로 살핀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성사(星士)들은 대개 '신일 단단'을 일(日)이 홑이어야 하고 신(辛) 자를 다시 보아서는 안 된다고 하나 그르다. 대개 단단히 무자를 보되 자(子) 자를 다시 보아서는 안 됨을 말한 것이다. 자는 일양(一陽)이 처음 생하는 것이니, 자 자를 다시 보면 단단이 아니다. 그러므로 '음이 다한 곳에서 일양이 생한다'고 하였다. 『격해(格解)』가 미처 다루지 못하였으므로 덧붙여 보충한다. 戊辰 辛酉 辛酉 戊子 옛 장지원(張知院)의 명조 戊辰 辛酉 辛丑 戊子 옛 서왕대위(西王大尉)의 명조 이 두 귀격을 보면, 단(單)을 신(辛)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자고천(鷓鴣天)』에 이르기를, 무자(戊子)시가 육신일(六辛日)을 만나면, 조양이 병(丙)을 움직여 관성(官星)과 합한다. 경신(庚辛)을 만나면 기쁘다 할 만하니, 자수(紫綬)와 금장(金章)으로 성군께 절한다. 인묘(寅卯)는 귀하고 병정(丙丁)은 가난하며, 북방운에 이르면 반드시 몸을 상한다. 중화(中和)하고 순수하면 관귀(官貴)가 되니, 반드시 삼대(三臺)·팔위(八位)의 신하가 된다.
남(楠)이 이르기를, 형합격(刑合格)은 계해(癸亥)·계묘(癸卯)·계유(癸酉)일이 갑인(甲寅)시를 보는 것을 취하되, 원래 사주에 [관]살이 없어야 비로소 쓸 수 있다. 대개 인시를 취하면 인(寅)이 사(巳)를 형(刑)할 수 있으니, 사 중의 무토(戊土)를 형출(刑出)하여 관성(官星)으로 삼고 무(戊)와 계(癸)가 서로 합하므로 형합격이라 한다. 만약 계사(癸巳)일이면 무토가 있어 파격(破格)이 되고, 계미(癸未)·계축(癸丑)일은 좌하(坐下)에 칠살(七殺)이 있어 파격이 되며, 또 사(巳) 자가 있으면 역시 파격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신(申) 자가 있으면 신이 와서 인을 충파(沖破)하여 인이 사를 형할 수 없게 되니, 이치가 [그러한 것이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육계일(六癸日)이 시에 인(寅)의 자리를 만나면, 세(歲)와 월(月)에 무기(戊己) 두 방위를 두려워한다. 구주(舊注)에 이르기를, 이는 형합격(刑合格)을 논한 것이다. 육계일을 주성(主星)으로 삼고 무토(戊土)를 정기(正氣) 관성(官星)으로 쓴다. 갑인(甲寅)시를 만나는 것을 좋아하니 사(巳) 중의 무토를 형(刑)하여 계일이 관성을 얻는 것이며, 경인(庚寅)이면 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직 갑인시여야 하며, 운을 행하는 것은 비천녹마(飛天祿馬)와 같다. 만약 사주에 무(戊) 자·기(己) 자가 있거나, 또 경인(庚寅)이 갑(甲) 자를 상하게 하면 형이 깨어짐을 두려워한다. 신(申) 자를 꺼리니 [있으면] 점수를 깎으며, 세군(歲君)과 대운(大運)에서도 꺼린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계일(癸日)에 태어난 사람이 시가 갑인(甲寅)이면, 사주에 관성(官星)을 띠는 것을 가장 꺼린다. 만약 무기(戊己)와 경신(庚申)[의 글자]가 없으면, 장년에 영화로워 제경(帝京)에 이른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계일에 태어난 사람'은 곧 육계일(六癸日)이다. '시가 갑인'은 곧 시에 인(寅)을 만나는 것이다. 오직 이것이 형합격(刑合格)이 된다. '사주에 관성을 띠는 것을 가장 꺼린다'는 것은 인이 사(巳) 중의 무토(戊土)를 암형(暗刑)하여 계일의 관성으로 삼는 것을 쓰므로, 사주 가운데 무(戊)와 사(巳)의 전실(塡實)하는 글자를 띠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말이다. 관성이라 말하면 살(殺)도 그 안에 있다. 그러므로 아랫글에서 이르기를, 만약 무토의 관(官)과 기토(己土)의 살(殺)이 없고 사(巳) 자의 전실이 없으며, 경금(庚金)이 [갑을] 극하고 신(申) 자가 인을 충하는 것이 없으면 이 격의 순수함이라 할 만하니, 이른 나이에 발달하여 조정에 등용된다.
또 이르기를, 음수(陰水)가 인시(寅時)이면 격이 바르고 맑으나, 또한 경(庚)이 극하여 형(刑)할 수 없음을 근심한다. 운행이 만약 뱀[巳]의 땅을 전실하지 않으면, 비로소 청고하고 이름을 이롭게 얻는다. 또 이르기를, 계일(癸日)에 태어난 사람이 갑인(甲寅)을 얻으면, 이를 형합격(刑合格)이라 하여 참되다. 만약 무기(戊己)와 경신(庚申)의 글자가 없으면, 곧 허리에 금[대]를 차고 옥을 두르는 사람이다. 또 이르기를, 계일 인시의 형합격은, 이 격에 들 때 반드시 현혁하다. 관성(官星)과 칠살(七殺)을 서로 만나지 말 것이니, 경(庚)·신(申)·사(巳) 자는 재액이 된다. 『자고천(鷓鴣天)』에 이르기를, 다만 계일(癸日) 갑인(甲寅)시를 구하면, 관성을 형출(刑出)하여 귀함을 알 만하다. 인신(寅申)이 충하여 나오면 재화가 많으니, 만약 경금(庚金)을 보면 곧 슬픔을 주관한다.
무기(戊己)를 만나고 형충(刑沖)을 만나면, 일생 명리(名利)가 반드시 없다. 연·시·일·월에 형해(刑害)가 없으면, 반드시 말 위에서 비단옷의 영화를 누린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구주(舊注)에서 인(寅)이 사(巳) 중의 무토(戊土)를 암형(暗刑)하여 계일(癸日)의 관성(官星)으로 삼으니, 경(庚)이 인 중의 갑목(甲木)을 극하거나 신(申) 자가 인을 충하여 관성을 형기(刑起)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하였다. 해(亥) 자와 오술(午戌) 자를 보아 기반(羈絆)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원래] 없었는데, 혹자가 해 자와 오술 자가 기반이 된다고 지어낸 것은 그르다. 옛 반절사(潘節使)의 명조 乙未 癸未 癸亥 甲寅 을 보면 해가 인을 묶지 않음이 분명하다. 甲戌 甲戌 癸酉 甲寅 옛 진시랑(陳侍郎)의 명조이다. 그러니 오술이 인을 묶을 수 없음이 분명하다. 요사(遙巳)·녹마(祿馬)[격]이 반신(絆神)을 꺼리는 것과는 같지 않다.
남(楠)이 이르기를, 합록격(合祿格)은 대개 육무일(六戊日)이 경신(庚申)시를 만나는 것을 취하되, 원래 사주에 관(官)과 인(印)이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을 취한다. 대개 시상(時上)의 경(庚)을 취하여 을목(乙木)을 합기(合起)하여 무토(戊土)의 [관]성으로 삼는 것이다. 다만 갑목(甲木)이 무(戊)를 극하여 본신을 제(制)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 병(丙) 자가 경(庚) 자를 파하여 을(乙)과 합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 인(寅) 자가 신(申) 자를 충파(沖破)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 묘(卯) 자로 관성(官星)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책에 이르기를 '경신시가 무일을 만나면 식신(食神)이 간왕(干旺)하는 곳이라 하니, 세·월에 갑(甲)·병(丙)·묘(卯)·인(寅)을 범하면 이는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때문에 이 격은 다만 시상식신격(時上食神格)으로 삼는다. 만약 세·월에 관살(官殺)이 없으면 이 격도 바른 이치에서 나온 것이니, 다만 경신 두 글자를 상파(傷破)하지 않으면 또한 징험이 많다. 일명 공귀격(拱貴格)은 대개 갑인(甲寅) 한 일주만 취하여 갑자(甲子)시를 보는 것인데, 어찌하여 귀한가? 대개 갑일은 신금(辛金) 관을 귀로 취하니, 축(丑) 중의 신금 관귀를 공(拱)하기 때문이다. 대개 자(子)·인(寅) 두 글자를 취하여 좋게 여기니, 축 자가 가운데 있어 달아나지 못할 뿐이다. 또 일·시의 두 갑(甲)이 축 중의 신금을 끼고 있음을 취하니, 다만 경(庚) 자가 와서 갑을 파하여 공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 신(申) 자가 인(寅) 자를 파하면 역시 공할 수 없음을 두려워한다. 또한 오(午) 자가 자(子) 자를 충파하면 역시 공할 수 없음을 두려워한다. 또 경(庚)·신(辛)·신(申)·유(酉)·기(己)·축(丑)이 격을 파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격은 자못 징험이 있으나, 반드시 중화(中和)를 얻어야 하니 너무 왕하거나 너무 약하면 취하지 않는다. 이 격을 살펴보면 대개 축 중의 신금을 귀로 삼으며, 또 갑일이 축을 보면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되는 뜻을 취한 것이다.
『격해(格解)』에 이르기를,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자가 묘하다.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경신(庚申)시가 무일(戊日)을 만나면 식신(食神)이 간왕(干旺)하는 곳이라 하니, 세·월에 갑(甲)·병(丙)·묘(卯)·인(寅)을 범하면 이는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이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이 단락을 구주(舊注)에서는 전왕식신격(專旺食神格)이라 하였고 혹자는 또 합[록]격이라 하였으니 역시 통한다. 대개 합록격은 원래 무일 경신시와 계일 경신시를 [말하니], 두 일이 식신합록(食神合祿)으로 희기(喜忌)가 본래 같다. 구부(舊賦)에 이르기를, 이 격은 육무일(六戊日)에 태어난 자가 경신시로 묘(卯) 중의 을목(乙木)을 허합(虛合)하여 관성(官星)의 귀기(貴氣)로 삼는다. 만약 사주 가운데 병(丙)·갑(甲)이 있으면 [갑은] 살(殺)이 되고 묘는 관이 되며 병은 효신(梟神)이 된다. 경인(庚寅)이 신(申)을 충하거나 사(巳) 자가 신을 형(刑)하면 귀기가 깨지니, 이는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이다. 만약 가을·겨울의 달에 태어나 신(身)과 재(財)가 모두 왕하고, 또 관살(官殺)·형충파해(刑沖破害)와 효신을 범하지 않으면 부귀가 가볍지 않으므로 순수하다 하며 대귀(大貴)를 주관하고, 전실(塡實)하면 태반이 줄어든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신시(申時)에 무일(戊日)이면 식신(食神)이 기이하니, 가을·겨울을 가장 좋아하여 복이 넉넉하다. 병(丙)·갑(甲)·묘(卯)·인(寅)이 와서 극파하면,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이라 외롭고 가난함을 주관한다. 육계일(六癸日)을 주로 삼아 경신(庚申)시를 만나 사(巳) 중의 무토(戊土)와 합하는 것을 좋아하니, 계일이 관성(官星)을 얻는 것이다. 만약 사주 가운데 술(戌) 자와 사(巳) 자가 있어 신시(申時)를 형괴(刑壞)하거나, 혹 병(丙) 자가 경신시를 상하게 하면 점수를 깎으며, 세군(歲君)과 대운(大運)도 그러하다. 또 이르기를, 사주 가운데 원래 관성이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을 쓴다. 壬午 己酉 戊午 庚申 사춘방(史春坊)의 명 壬申 辛亥 戊寅 庚申 정지부(鄭知府)의 명 丙申 庚子 戊申 庚申 오지현(吳知縣)의 명 癸酉 乙丑 癸丑 庚申 화동지(和同知)의 명
남(楠)이 이르기를, 곡직인수격(曲直仁壽格)은 예컨대 갑(甲) 일간에 지지 인묘진(寅卯辰)이 모두 갖추어지면 동방 인수(仁壽)의 기를 얻으므로 또 인수라 한다. 이 격은 여러 번 징험하였다. 경신(庚申)·신유(辛酉) 자가 동방의 수기(秀氣)를 충파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니, 비록 요절하더라도 귀하다. [팔자가] 맑고 순수해야 한다. 내가 이 격을 보건대, 인묘진 자가 너무 많은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임계(壬癸)가 목을 생하는 부류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만 신유(申酉)·경신(庚辛)이 격을 파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다만 인묘진 세 글자가 온전해야 비로소 이 격이 된다. 만약 신(申)이나 유(酉) 한 글자라도 있어 이를 파하면 길하지 않다.
『격해(格解)』에 이르기를, 이 격은 일간이 갑을목(甲乙木)이고 지지에 인묘진(寅卯辰)이나 해묘미(亥卯未)가 온전해야 하며 경신(庚辛)의 기가 반 푼도 없어야 한다. 행운은 동북방을 좋아하고, 이를 쓰면 서방운을 두려워하며, 형충(刑沖)을 더욱 두려워한다. 이부병(李部兵)의 명조 甲寅 丁卯 乙未 丙子 시(詩)에 이르기를, 갑을(甲乙)생 사람이 인묘진(寅卯辰)이면, 또 인수(仁壽)라 이름하여 둘 다 평할 만하다. 해묘미(亥卯未)가 온전하면 백제(白帝)를 꺼리고, 만약 감(坎)의 자리를 만나면 반드시 몸이 영화롭다. 『벽연부(碧淵賦)』에 이르기를, 해묘미가 갑을을 만나면 부귀가 의심 없다. 또 이르기를, 목이 인묘진의 방위를 이어받으면 공명이 절로 있다.
壬寅 癸卯 甲子 戊辰 임천(臨川) 기교(機橋)의 구보일공(丘普一公), 목전류상(木全類相) 남(楠)이 이르기를, 갑목(甲木)이 인묘진(寅卯辰)에 태어나 임하면, 목이 온전한 유상(類相)으로 인(仁)이 온전함을 기뻐한다. 시가 재고(財庫)를 만나 의지할 바가 되니, 남[방]에서 재를 생함을 만나 크게 남다른 사람이다. 갑목이 묘(卯)[월]에 태어나 목신(木神)이 순수하고, 지지가 동방을 온전히 품부받아 한 조각 수기(秀氣)이다. 또 재(財)가 투출하고 신왕(身旺)함을 기뻐하여 시상(時上)의 편재(偏財)를 쓰니, 베풀기를 매우 좋아하고 고아를 불쌍히 여겼으니 그 격이 있었던 것이다. 어떤 갑신(甲申) 일간인 자는 도리어 가난하였으니, 대개 신금(申金)이 있어 동방의 수기를 파할 수 있기 때문인데, 모르는 자는 도리어 이를 아름답게 여기니 대개 이 격이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운(申運)에 들어 죽었으니 목을 파함이 분명하다.
남(楠)이 이르기를, 가색격(稼穡格)은 대개 무기(戊己) 일간이 진술축미(辰戌丑未)와 사오미(巳午未) 자를 많이 보는 것을 취하되, 만약 사주에 관살(官殺)이 없으면 이 격을 쓴다. 다만 축·진·술월에 사주가 순수한 토로서 목의 극이 없는 자는 대개 이 격을 따른다. 운은 남방 화토(火土)의 땅과 서방 금이 목을 제하는 운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니 대개 부귀하며, 목운을 보아 가색을 극파하면 반드시 죽는데, 그 묘함은 [아래] 견험(見驗) 가색류에 실려 있다. 무기일이 미월(未月)에 태어나 너무 왕하면 이 격에 들지 않는다. 다만 진·술·축월에 토가 약해야 비로소 이 격이 된다.
『격해(格解)』에 이르기를, 이 격은 일간이 무기(戊己)이고 지지에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온전해야 하며, 목의 극제가 없고 수(水)가 있어 용(用)이 되어야 비로소 이 격이 이루어진다. 운은 서남을 좋아하고 동북을 꺼린다. 장진인(張眞人)의 명조 戊戌 己未 戊辰 癸丑 시(詩)에 이르기를, 무기(戊己)가 사계(四季) 가운데 태어나면, 술진축미(戌辰丑未)를 온전히 만나야 한다. 재지(財地)를 만나기를 좋아하고 관살(官殺)을 꺼리니, 운이 동방에 이르면 반드시 흉이 있다. 일설에 동방 [관]운과 북방 재운을 모두 꺼리므로 '꺼린다'고 하였다 한다. 동북에서는 더욱 형충(刑沖)을 두려워한다.
『벽연부(碧淵賦)』에 이르기를, 무기(戊己)의 국이 사계(四季)를 온전히 갖추면 영화가 여러 관서[曹]에 으뜸이다. 壬午 癸丑 己丑 戊辰 무성(撫城) 장화이공(張華二公)의 부명(富命), 토전가색(土全稼穡) 남(楠)이 이르기를, 기(己)가 축월(丑月)에 임하여 토가 거듭되니, 찬 토가 온전한 가색의 공을 감당한다. 목이 미미하게 끼어 병(病)이 되니, 운이 금에 가면 재물이 풍성함을 주관한다. 기토(己土)가 12월에 태어나 임하고 일(日)이 토에 앉아 항상하며, 사주가 순수한 토이고 또 토기가 차니 토전가색으로 삼을 만하다. 진시(辰時)에 힘입어 미미하게 수기가 있으나 [진 중의 을목이] 은밀히 와서 토를 손상하니 어찌 병이 되지 않겠는가? 일찍 동방 갑인(甲寅)·을묘(乙卯) 두 운으로 가서 진 중의 을목(乙木)을 끌어내어 가색의 토를 극하니 매우 불리하였다. 운이 병진(丙辰)·정사(丁巳)·무오(戊午)·기미(己未)에 이르러 쇠한 토가 생부(生扶)를 만나 기뻐하니, 재물이 수십만 민(緡)이나 일어났다. 다시 경신(庚申)·신유(辛酉)·임술(壬戌)로 가서 진 중의 을목 병신(病神)을 다 극하니 부(富)가 한 군(郡)을 덮었다. 해(亥)로 가서 목국(木局)을 모으자 비로소 죽었으니, 늙도록 장수하고 오복을 누린 것이 본래 자연이다. 어떤 명은 壬午 癸丑 己丑 己巳 인데, 대개 사축(巳丑)이 합하여 금국(金局)을 이루므로 다만 상관(傷官)으로 삼고 가색으로 삼지 않으니, 또 가난하고 귀머거리 병을 앓아 다만 용렬한 의원이 되었으니, 대개 상관이 재(財)가 쇠한 운으로 갔기 때문이다.
남(楠)이 이르기를, 염상격(炎上格)은 병정(丙丁)이 인묘월(寅卯月)에 태어나 인오술(寅午戌)이 온전함을 얻으면 화가 허(虛)하여 불꽃이 있는 것이니, 수(水)가 격을 파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 화기가 너무 뜨거운 것도 두려워하니 [그러면] 화가 허하지 않다. 금수(金水)가 화를 파하고 목을 파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격은 대략 징험이 있다. 『격해(格解)』에 이르기를, 예컨대 병정 두 일이 인오술 전부를 보거나, 사오미(巳午未)가 온전해도 그러하다. 수향(水鄉)과 금지(金地)를 꺼리고, 동방운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며 충(沖)을 두려워하고, 신왕(身旺)해야 하며 세운(歲運)도 같다. 장태보(張太保)의 명조 乙未 辛巳 丙午 甲午 시(詩)에 이르기를, 여름 화가 불타는 하늘에 불꽃이 높이 치솟으니, 드러난 호걸임을 모르는 이가 없다. 운이 목지(木地)로 가야 비로소 그릇을 이루니, 한 번에 우뚝하게 금포(錦袍)를 빼앗는다. 『벽연부(碧淵賦)』에 이르기를, 인오술이 병정을 만나면 영화로운 날이 있다. 또 이르기를, 화가 사오미의 경역에 임하면 현달하는 사람이다.
『격해(格解)』에 이르기를, 예컨대 임계(壬癸)일은 신자진(申子辰)이 온전하거나 해자축(亥子丑)이 온전해야 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의 궁향(宮鄉)을 꺼린다. 서방운을 좋아하고 동남은 마땅하지 않으며, 충극(沖剋)을 두려워하고 세운(歲運)도 같다. 시(詩)에 이르기를, 천간 임계는 겨울에 임함을 좋아하니, 다시 신진(申辰)을 만나 회국(會局)이 이루어진다. 혹은 모두 해자축으로 돌아가면, 예사로이 걸어서 청운에 오른다. 만종인(萬宗仁)의 명조 庚子 庚辰 壬申 辛亥 『벽연부(碧淵賦)』에 이르기를, 임계격이 신자진을 얻으면 복이 넉넉하고 재물이 풍족하다. 또 이르기를, 수가 해자축의 근원으로 돌아가면 영화로운 사람이다.
『격해(格解)』에 이르기를, 예컨대 경신(庚辛)일이 사유축(巳酉丑) 전부를 보거나 신유술(申酉戌)이 온전한 것이 그것이다. 남방운을 꺼리며, 경신(庚辛)이 왕한 운이면 길하다. 시(詩)에 이르기를, 금이 종혁(從革)에 거하면 귀인이 공경하니, 조화가 청고하고 복록이 깊다. 사주에 화가 와서 서로 섞이면, 공문(空門)이나 예술로 부질없이 경륜한다. 『벽연부(碧淵賦)』에 이르기를, 경신의 국이 사유축을 온전히 갖추면 지위가 무겁고 권세가 높다. 또 이르기를, 금이 신유술의 땅을 갖추면 부귀가 이지러짐이 없다. 남(楠)이 이르기를, 종혁격(從革格)은 경신 일간이 신유술 전부나 사유축 전부를 보는 것을 이른다. 이는 대개 [녹이] 섞여서 원래 순수하여 볼 만한 것이 아니니, 임계의 윤하격(潤下格)과 이치가 같다. 이 두 격을 나는 많이 보았으나 부귀한 자가 있었던 적이 없다. 다만 마땅히 다른 이치로 추론해야 하며, 곡직(曲直)과 가색(稼穡) 두 격만이 대개 부귀하다. 화가 사오미를 온전히 갖춘 격도 그 아름다움을 보았다. 이로써 그 바른 것을 높이고 그 그릇된 것을 물리친다.
남(楠)이 이르기를, 연시상관성격(年時上官星格)은 대개 허관(虛官)을 쓰면 대개 귀하니, 재(財)가 이를 생함을 좋아하며, 혹 연상(年上)이나 일지(日支) 아래에 있어도 쓴다. 다만 월상(月上)의 정관(正官)은 세상에 쓸 수 있는 이치가 없으니, 그 이치는 아랫글 인명견험(人命見驗) 시상관성류(時上官星類)에 실려 있다. 원래 관성이 허하니 상관(傷官)이 이를 극하는 것을 더욱 두려워한다. 시상재고격(時上財庫格)은 예컨대 임계(壬癸)일이 술시(戌時)를 보는 것이니, 계일 같은 것은 혹 또 시상재관격(時上財官格)으로 삼으며, 대개 허재(虛財)를 좋아하여 왕향(旺鄉)에서 부귀하다. 『찬요(纂要)』의 노래에 이르기를, 연상의 관성은 세덕(歲德)이 되니, 재(財)와 인(印)이 왕한 신궁(身宮)을 만나기를 좋아한다. 칠살(七殺)이 관의 자리에 거함을 만나지 않으면, 부귀영화가 석숭(石崇)에 견준다.
辛酉 丁酉 癸卯 壬戌 임천(臨川) 회원(會元) 산어사(山御史)의 귀명(貴命), 시상재고관성격(時上財庫官星格) 남(楠)이 이르기를, 계(癸)가 유월(酉月)에 임하면 본래 할 것이 없으나, 수기(秀氣)인 재관(財官)이 시에 있음을 기뻐한다. 시상의 허관(虛官)은 참으로 쓸 만하니, 반드시 평탄하게 구름사다리에 오를 수 있다. 계수(癸水)가 유(酉)[월]에 태어나 편인(偏印)은 본래 용신(用神)이 아니나, 대개 술시(戌時)의 재관의 고(庫)를 얻었다. 그러나 유월은 화토(火土)가 극히 쇠하니 재관이 가벼운 것을 병(病)으로 여긴다. 또 묘(卯) 중의 을목(乙木)이 은밀히 와서 토를 손상하니 그 병이 무거움이 매우 분명하다. 병이 무거우면 크게 귀하다 하니, 연상(年上)에 유금(酉金)이 있어 묘목을 파거할 수 있음을 기뻐한다. 책에 이르기를 '격 가운데 만약 병을 제거하면, 재와 녹이 함께 따른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운이 계사(癸巳)로 가서 금을 모아 일으켜 묘 중의 을목 병신(病神)을 파거하니, 연이어 과갑(科甲)에 오르고 어사의 권세가 높았던 것이 마땅하다. 운이 인묘(寅卯)에 들어 목이 성함을 타서 나의 허관을 극하니, 숨어서 벼슬하지 않았으니 그 기미를 안 것이 아니겠는가? 무릇 월상의 정관은 쓸 수 있는 이치가 없고, 시상의 허관은 쓸 수 있는 이치가 있다.
乙巳 乙酉 庚午 丁亥 대원(大源) 양홍육공(楊洪六公)의 부명(富命), 금화상정(金火相停) 시상관성지격(時上官星之格) 남(楠)이 이르기를, 경금(庚金)이 신왕하고 관성(官星)이 투출하였으나, 금기는 약간 가볍고 목화(木火)가 가득하다. 신사(辛巳)·경진(庚辰)의 금운이 보충하니, 당년에 재부로 자못 이름을 날렸다. 경금이 유월(酉月)이라 비록 일[주]가 극히 왕하나, 금은 또한 왕함을 좋아하니 화가 너무 지나쳐 그 정기를 제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다만 사(巳) 중에 금이 있어 국을 합함을 기뻐하니, 그러므로 금이 왕함을 탈 수 있었다. 그러나 화가 셋, 목이 셋 있어 목화의 기가 지나치게 가득하고 금기가 자못 부족한 듯하니, 신사·경진·무기(戊己)운으로 가서 재부를 일으켰다. 을해(乙亥)년생인 사람이 있었는데, 해년생 사람으로 다만 해(亥) 자 하나가 더 많았을 뿐이나 금이 부족하고 목화가 지나치게 많아 일생 빈곤하였다. 우리 고을 왕단일(王彖一)의 명이다.
丁丑 己酉 庚申 辛巳 금계(金溪) 황희헌(黃希憲)의 귀명(貴命), 연상허관격(年上虛官格) 남(楠)이 이르기를, 완고한 금이 화를 만나면 귀함이 의심 없으니, 화가 적고 금이 많은 것이 이치상 가장 마땅하다. 관이 약하면 관이 왕한 땅이 가장 마땅하니, 소년에 평탄하게 구름사다리에 오른다. 경(庚)이 유월(酉月)에 태어나 금수(金水)가 왕하다. 사(巳) 중에 비록 병화(丙火) 칠살(七殺)이 있으나 신궁(申宮)의 임수(壬水)가 이를 제거하고, 다만 연상(年上)의 한 점 허관(虛官)만 남으니 쓸 수 있는 이치가 있다. 그러나 관이 약하면 관이 왕한 운이 가장 마땅하니, 그러므로 귀하였다. 만약 금이 쇠한데 남방으로 가면 역시 귀하지 않다. 설명은 앞에 있다.
남(楠)이 이르기를, 종화격(從化格)은 책에 이르기를 '화(化)를 얻고 종(從)을 얻으면 공명이 현달하는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다만 육음(六陰) 일주가 신약(身弱)하면 대개 종화가 되니 대개 부귀를 주관한다. 예컨대 을(乙) 일간이 경진(庚辰)시이고 지지가 혹 사유축(巳酉丑)을 온전히 갖추거나 진술축미(辰戌丑未) 네 글자를 많이 보면 역시 을경화금(乙庚化金)으로 보니, 서방으로 가면 부귀가 의심 없다. 한번 병정(丙丁)운을 보면 금을 파하여 도리어 죽는다. 설명은 아랫글 견험(見驗) 종화격류에 보인다. 육양(六陽) 일간은 종화할 수 없다. 『격해(格解)』에 이르기를, 십간화합론(十干化合論)은 『연해(淵海)』 「십단금(十段錦)」을 마땅히 참고해야 한다.
부(賦)에 이르기를, 옛사람은 명조를 논할 때 먼저 종화(從化)를 논하고, 종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로소 재관(財官)을 논하며, 재관에 취할 것이 없으면 비로소 격국(格局)을 논하였다. 만약 종화가 국을 이루면 부귀가 갖추어진다. 갑기(甲己)는 화토(化土)하여 목을 따르고, 을경(乙庚)은 화금(化金)하여 화를 따르고, 무계(戊癸)는 화화(化火)하여 수를 따르고, 정임(丁壬)은 화목(化木)하여 화를 따르고, 병신(丙辛)은 화수(化水)하여 화를 따른다. 화(化)의 격을 논하건대, 화가 참된 자는 명공거경(名公巨卿)이고, 화가 거짓된 자는 고아이거나 성을 달리한다. 용(龍)[진(辰)]을 만나면 화하기 좋으니,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봄이 이롭다'는 것이다.
송(宋) 소승상(蕭丞相)의 명조 癸巳 丁巳 癸酉 戊午 이는 무계화화(戊癸化火)의 격이다. 또 무계화화인데 10월에 태어나 영(令)을 얻지 못한 것이 있다. 또 한 명은 癸亥 癸亥 癸亥 戊午 로, 가난하여 약재를 다루었다. 옛 부귀한 명조 甲戌 丁卯 壬寅 甲辰 이는 정임화목(丁壬化木)의 상이니, 영을 얻었고 또 인묘진(寅卯辰)이 온전하다. 방장원(方狀元)의 명조 辛亥 辛丑 丙子 己亥 이는 병신화수(丙辛化水)의 상이다.
송(宋) 장승상(章丞相)의 명조 丙戌 庚寅 辛巳 甲午 이는 병신(丙辛)이 화를 따르니, 처가 남편을 따라 화한 것이다. 장주사(張主事)의 명조 己未 丙寅 丁巳 壬寅 이는 정임화목(丁壬化木)의 상이다. 이지부(李知府)의 명조 丁酉 丙午 丁巳 壬寅 이는 정임이 화를 따르니, 남편이 처를 따라 화한 것이다. 또 한 천한 명조 甲子 丁卯 壬申 乙巳 정임화목이고 2월에 영을 얻었다. [그러나] 사신(巳申)에 금이 있어 화목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지지가 원래 형괴(刑壞)되었기 때문이다.
『사언독보(四言獨步)』에 이르기를, 십간의 화신(化神)은 그림자는 있으나 형체는 없다. 없는 가운데서 있음이 생기니 화복을 의지하기 어렵다. 이는 화합(化合)을 오로지 믿어서는 안 됨을 말한 것이다. 『원리부(元理賦)』에 이르기를, '화하지도 않고 종하지도 않으면 벼슬길에 머물러 지체하는 사람이다. 화를 얻고 종을 얻으면 공명이 현달하는 선비이다. 화하여 녹이 왕하면 살고, 화가 이루어졌는데 녹이 끊어지면 죽는다'고 하였다. 이는 화합을 마땅히 참고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대개 화가 이루어진 조화는 [화신의] 국으로 가서 녹이 왕하면 발한다. 예컨대 정임화목(丁壬化木)은 월령(月令)이 인(寅)이면 기쁘고, 혹 동남방운으로 가면 발한다. 나머지도 이를 본뜬다. 화가 이루어진 조화는 녹마(祿馬)가 쇠절(衰絶)하는 곳으로 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예컨대 무계화화(戊癸化火)가 수향(水鄉)으로 가거나 정임화목이 금향(金鄉)으로 가면, 가벼우면 파직되고 무거우면 목숨을 잃는다.
辛亥 癸巳 戊午 丙辰 임천(臨川) 육강(陸江) 부사(副使)의 명, 화화외수(化火畏水) 남(楠)이 이르기를, 무(戊)가 계(癸)를 만나 화화(化火)하니 [화]신이 높고, 사오(巳午)에 뿌리가 통하여 화국(火局)이 견고하다. 해(亥)·사(巳)는 본래 나의 병(病)이 되니, 동방 목화(木火)에서 영웅호걸로 드러났다. 무오(戊午)가 사월(巳月)에 태어나 천간이 화국에 통하고, 계수(癸水)가 몸에 붙어 있음을 기뻐하니 무가 계를 따라 화하여 화를 씀에 정이 있다. 또 병진(丙辰)시로 화가 투출함을 기뻐하니 화를 씀이 의심 없다. 다시 해(亥) 중에 임(壬)이 있어 미미하게 와서 화를 파하니 병이 여기에 있으며, 이것은 화가 부족한 상이다. 운이 동방으로 가서 연이어 황갑(黃甲)에 올라 부사에 이르렀다. 대개 살(殺)이 왕하여 은밀히 병화(丙火)를 생하였기 때문이다. [연간에] 비록 살이 있으나 경(庚)에 극을 당하니, 살과 인(印)이 병들고 쇠함이 병이 되므로 동방에서 살이 [왕함을] 만나 두 번 그 귀함을 드러냈다. 이후 대운이 자(子)에 들어 오(午) 중의 정화(丁火)를 충파하여 죽었으니, 파격이자 인을 파함이 분명하다. 만약 주중에 수가 없고 화가 많으면 북방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여기서는] 원래 수를 띠었기 때문이다.
丁巳 癸丑 乙酉 庚辰 우강(盱江) 부필왕공(傅弼王公)의 부명(富命), 을경화금(乙庚化金)의 격 남(楠)이 이르기를, 을목(乙木)이 태어나 금국(金局)이 온전함을 만나고, 을이 경(庚)을 만나 화하여 천원(天元)에 투출하였다. 본래 금운에서 호부(豪富)를 자랑하였으나, 화를 보아 금을 상하니 수명이 굳건하지 못하였다. 을목이 뿌리가 없고 축월(丑月)에 태어나 금국을 합성하였다. 또 시상(時上)에 경금(庚金)이 투출하니 을목이 목숨을 버리고 경을 따른다. 대운이 서방 순수한 금의 땅에 드는 것을 기뻐하여 재부가 고을에서 으뜸이었으나, 한번 갑목(甲木)에 들자 은밀히 금기를 손상하여 물러나 후회하고 재물을 잃었다. 한번 병운(丙運)에 들자 병화(丙火)가 경을 극하여 금신(金神)을 상손하니 죽었다. 비록 금국이 없더라도 진술축(辰戌丑)이 많아 금을 생하면 역시 이 격에 든다.
남(楠)이 이르기를, 협병공재격(夾兵拱財格)은 다만 계유(癸酉)일 계해(癸亥)시, 갑인(甲寅)일 갑자(甲子)시만 이 격으로 삼는다. 계유일은 술(戌) 중의 정화(丁火)·무토(戊土)를 재관(財官)으로 삼으니, 지지에 유(酉)·해(亥) 두 글자가 있어 술을 끼고 있어 달아나지 못한다. 예컨대 갑인은 축(丑) 중의 재관을 끼니, 자(子)·인(寅) 두 글자가 있어 축 자를 끼고 있어 달아나지 못한다. 만약 충형(沖刑)이 날로 나아가면 낄 수 없다. 또한 지지에 [해당] 글자가 많아야 비로소 단단히 낄 수 있다. 나머지 일간은 이 격이 될 수 없다.
『격해(格解)』에서 시를 인용하여 이르기를, 기묘(己卯)가 기사(己巳)시를 서로 만나고, 검은 닭[癸酉]이 물 돼지[癸亥]를 만나면 기이하다. 금 말[庚午]과 나무 원숭이[甲申]가 서로 본 뒤에는, 병(兵)을 끼고 재고(財庫)가 있어 복이 서로 따른다. 구주(舊注)에 이르기를, 기묘일 기사시는 진(辰) 자 수고(水庫)를 끼어 재로 삼는다. 계유일 계해시는 술(戌) 중의 화고(火庫)를 끼어 재로 삼는다. 경오일 갑신시는 미(未) 중의 목고(木庫)를 끼어 재로 삼는다. 공록(拱祿)과 비슷하니, 빈 자리를 전실(塡實)해서는 안 되며, 월·시를 충하거나 일간을 충하는 칠살(七殺)을 두려워한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재는 공망(空亡)을 두려워하니, 술해(戌亥)는 갑자순(甲子旬) 중의 공망이다. 계유는 갑자순 중의 일진이니 공망의 재고를 공하기 어렵다. 앞에서 이미 귀(貴)를 공할 수 없다고 논하였는데, 이것이 어찌 재를 공할 수 있겠는가? 혹자는 공록을 천을귀인(天乙貴人)을 공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진술(辰戌)은 변방의 사납고 약한 땅이라 하여 천을이 임하지 않으니, 이를 귀인을 공한다고 하는 것은 더욱 그 망령됨을 드러낸다. 경오일 갑신시는 이 공재가 지지는 공하나 천간이 서로 극하니 역시 억지스럽다. 그러므로 『연원(淵源)』의 시가에는 원래 이 공[격]이 없다. 일묘(日墓)를 공하는 것은 병오(丙午)[일 병]신(申)[시]로 미(未) 중의 을(乙)[을 공하고], 임자(壬子)·임인(壬寅)으로 축(丑) 중의 신(辛)[을 공하는 것]이니, 이는 『연원』에 실리지 않았다. 丙辰 辛卯 癸酉 癸亥 장상서(張尙書)의 명 庚戌 戊子 癸酉 癸亥 김승상(金丞相)의 명 甲子 癸酉 癸酉 癸亥 유총관(柳總管)의 명
남(楠)이 이르기를, 세덕부살격(歲德扶殺格)은 예컨대 사주 일주가 왕건하고 연세(年歲) 위에 살성(殺星)이 나온 것을 보면, 이것을 빌려 위권(威權)으로 삼을 수 있음이 많다. 사주팔자에서 연상의 관살(官殺)을 한 해의 영(令)으로 삼으니, 그 살은 일·시와 같지 않다. 만약 연상의 천간·지지에 모두 살이 있고 다시 일에 살이 더해지면 살이 무겁고 신이 가벼운 것으로 보니 살을 제하는 운으로 가야 한다. 만약 연상의 살이 가벼우면 역시 살이 왕한 곳으로 가야 한다. 경중이 같지 않으니 짐작하여 [판단해야 하며 일률적으로] 넣을 수 없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옳다. 예컨대 연은 임금의 자리이고 일은 신하의 자리이니 신하가 임금의 권세를 얻은 것이다. 또 예컨대 연은 조상이고 일은 자기 몸이니, 살에 제가 있으면 윗대 조상이 일찍이 요직을 지냈다.
『찬요(纂要)』의 노래에 이르기를, 연상의 편관(偏官)은 세살(歲殺)이 되니, 식신(食神)과 인수(印綬)가 있으면 복이 흥성한다. 관성과 재가 왕한 땅을 만나지 않으면, 안탑(雁塔)에 이름을 쓰는 길이 통한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세덕으로 임(壬)이 무(戊)년을 만나면, 재가 왕하고 몸이 강하여 녹이 절로 그러하다. 다시 운이 재가 왕한 땅으로 오면, 문장이 총명하고 또 충성스럽고 어질다. 묻는다. 부살격(扶殺格)에 대해 『격해(格解)』에 수록한 시가는 주(柱)와 운에서 재가 왕하여 살을 생함을 좋아하고, 『찬요』에 실린 것은 식신과 인수가 살을 제함을 좋아한다. 살격은 같은데 말뜻이 같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대개 신이 강하고 살에 뿌리가 없으면 재가 왕하여 살을 생함을 좋아하고 제를 말해서는 안 되므로, '귀(鬼)가 가벼움을 범함이 없으니 제하면 도리어 그르다'고 한 것이다. 신이 약하고 살에 뿌리가 있으면 식신과 인수의 제화(制化)를 좋아하고 재의 생은 마땅하지 않으므로, '살이 왕하고 제가 있으면 도리어 귀의 근본이다'라고 한 것이다. 두 가지는 각각 마땅한 바가 있으니, 논하는 자는 마땅히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려야 한다. 시를 해설하는 자는 뜻으로써 [작자의] 뜻을 맞이함을 귀하게 여긴다.
『연해(淵海)』의 주에 이르기를, 예컨대 갑(甲)[일]인 사람이 무기(戊己)년을 보는 것이 그것이다. 만약 재명(財命)에 기가 있으면 그 사람이 윗대 조상의 물업(物業)을 얻음을 주관하고, 신약(身弱)한 자는 조상과 가깝지 않으므로, '연상의 재관은 부귀한 집안에 태어나니 반드시 신왕해야 이를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찬요(纂要)』에 이르기를, 예컨대 갑일이 기사(己巳)시를 보면 곧 전재격(專財格)이니, 재관(財官)이 왕한 곳을 보면 가장 기뻐하여 복을 발하고 귀를 발하며, 비겁(比劫)이 나누어 빼앗는 것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노래에 이르기를, 일·시의 수기(秀氣)는 가장 찾기 어려우니, 갑일 기시에 복이 무리로 임한다. 오직 비견이 나누어 빼앗아 가는 것을 두려워하니, 재물의 성패와 시비가 침범한다. 이것이 곧 시마격(時馬格)이니 이름은 다르나 이치는 같다. 예컨대 경신(庚辛)일이 인묘(寅卯)시에 태어나고, 임계(壬癸)일이 사오(巳午)시에 태어나고, 병정(丙丁)일이 신유(申酉)시에 태어나고, 무기(戊己)일이 해자(亥子)시에 태어나는 것이 모두 전재격이다. 『격해(格解)』에 수록한 고가는 『찬요』와 말은 다르나 뜻은 같으나, 수록한 구주(舊註)의 해석은 억지스러워 따를 수 없다.
구부(舊賦)에 이르기를, 일덕(日德)에는 다섯 날이 있으니 갑인(甲寅)·병진(丙辰)·무진(戊辰)·경진(庚辰)·임술(壬戌)이 그것이다. 그 복은 [일덕이] 많아야 하고,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꺼리며, 관성을 싫어하고 재가 왕한 것을 미워하며 [이것이] 가림(加臨)·회합(會合)하는 것을 [꺼리고], 공망(空亡)을 두려워하고 괴강(魁罡)을 보는 것을 [두려워하니], 이 몇 가지는 격의 큰 금기이다. 신왕한 운으로 가면 복을 발함을 좋아하니, 대저 일덕은 사람의 성격이 자선(慈善)함을 주관하며, 일덕이 많으면 복록이 풍후하고 신왕한 운으로 가면 크게 기이하고 빼어나다. 만약 재관이 가림하면 따로 다른 격을 찾아야 비로소 비횡(非橫)의 재앙을 면할 수 있다. 만약 왕기가 이미 쇠하였는데 괴강이 와서 극하면 반드시 죽는다. 혹 아직 복을 발하지 않았는데 [운이] 괴강에 이르면 역시 화환이 생긴다. 한번 여기서 벗어나면 반드시 다시 발할 수 있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병진(丙辰)은 임진(壬辰)을 보는 것을 절대 꺼리고, 임술(壬戌)은 무술(戊戌)이 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일이 경진(庚辰)에 앉으면 경술(庚戌)을 두려워하고, 갑인(甲寅)은 또 경진을 염려한다. 보(補)하여 이르기를, 이는 사주와 행운에서 괴강(魁罡)의 악수(惡宿)를 보아서는 안 됨을 말한 것이다. 병진 일주는 경진 괴강을 보는 것을 꺼린다. 또 이르기를, 일덕(日德)에 살(殺)이 있으면 신강(身强)을 좋아하고, 재성과 관이 왕한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성품이 온유하고 자선하니, 일생 복수(福壽)가 기쁘기 비상하다. 주(注)에 이르기를, 이 격은 형충파해를 꺼리고, 또한 관을 보아서는 안 되며, 회합과 공망의 땅[을 꺼린다]. 신왕한 운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니 복을 발한다. 예컨대 甲午 壬申 壬戌 壬寅 이다. 만약 사주 가운데 재관이 있으면 마땅히 다른 격으로 논해야 하며, 괴강운으로 가면 크게 꺼린다. 남(楠)이 이르기를, 일덕격은 다섯이 있으니 갑인·무진·병진·[경진]·임술일이다. 무엇으로써 그것이 덕(德)이 됨을 보는가? 원위(原委)를 상고하지 않고 내력을 묻지 않은 채 잘못 일덕이라 이름 붙였으니, 이것이 『자평(子平)』 가운데의 그릇된 설이 아니겠는가?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금이 돼지·닭을 만나고 또 토끼·뱀을 만나면, 형충파해에 부질없이 탄식한다. 비로소 회합에 임해야 바야흐로 귀하게 되니, 낮과 밤으로 나누어야 비로소 좋다. 구주(舊注)에 이르기를, 천을귀인(天乙貴人)은 '갑무(甲戊)는 소·양[丑未]을 겸한다'는 부류이다. 다만 네 날이 있으니 정유(丁酉)·정해(丁亥)·계사(癸巳)·계묘(癸卯)일이며, 형충파해와 공망·괴강을 가장 두려워한다. 운이 만약 삼합운으로 가면 발할 수 있고, 만약 세운이 충파해하면 귀인이 노하여 도리어 화를 이룬다. 경(經)에 이르기를, 숭(崇)이 보배가 된다. 낮에 태어나면 일귀(日貴)가 마땅하니 계묘·계사이고, 밤에 태어나면 야귀(夜貴)가 마땅하니 정유·정해이니, [그래야] 비로소 귀하다.
『자고천(鷓鴣天)』에 이르기를, 정해(丁亥)는 충이 없고 계묘(癸卯)의 별이며, 정[유](丁酉)와 계사(癸巳)는 반드시 풍성하다. 귀인이 회합하여 관성이 드러나면, 말이 늘어서고 문이 벌여져 부와 수명이 더해진다. 재물이 창고에 가득하고 곡식이 뜰에 가득하며, 맑은 이름이 드러나 오를 수 있다. 사람됨이 정직하여 사사로움이 없고, 품성이 충량하여 저울처럼 공평하다. 남(楠)이 단정하여 이르기를, 일귀격은 예컨대 '갑무는 소·양을 겸하고, 을기는 쥐·원숭이의 고장'이라는 부류이다.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비록 천을귀인이라 하여 일주가 이 귀인 위에 우뚝 서 있다 하고 혹 일귀라 하여 그 휴구(休咎)를 명하나, 귀인의 설은 이름이 여러 가지이며 원래 이름을 취함이 이치에 근거하여 나온 것이 아니니, 곧 [축일] 생 소아의 여러 관살(關殺) 같은 망령된 설과 같다. 비록 일주가 이에 임한다 하나 재·관·인성[을 논하지] 않고 오직 귀인만을 주로 삼으니 매우 허황하다. 또 원래 여러 귀인의 설은 다만 허공에 떠서 세워진 것이라 이치에 뿌리내려 나온 것이 아니니,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육을서귀격(六乙鼠貴格)도 이 예와 같으니 그릇된 설임이 의심 없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임진(壬辰)·경술(庚戌)·경진(庚辰)일과, 무술(戊戌)은 괴강(魁罡)의 네 좌신(坐神)이다. 일상(日上)에 가림하여 주(柱) 안에 거듭되면, 신왕한 운으로 가서 문신이 된다. 총명하고 과단하나 자상함이 적으며, 형살과 재관은 크게 꺼릴 만하다. 구주(舊注)에 이르기를, 이는 사주 가운데 거듭거듭 만나는 것이다. 예컨대 갑인년 무진월 경진일 경진시는 마땅히 큰 권세를 쥐는 명이다. 만약 사주에 다만 한 자리만 있는데 거듭거듭 충하면 대개 형해(刑害)를 만나 곤궁할 따름이다. 운이 일주가 왕한 데로 가면 복을 발함이 백 가지이나, 재관의 운으로 가면 그 화가 즉시 이른다. 남(楠)이 단정하여 이르기를, 괴강격은 임진·경술·경진·무술이 사묘(四墓)의 땅에 임한 것을 취하여 괴강이라 하며 큰 권세를 쥘 수 있다고 한다. 전혀 [오행의] 교(交)로써 논하지 않으니, 어찌 사묘 위에 임하였다고 곧 위권을 장악할 수 있겠는가? 이것 역시 『자평(子平)』 책의 큰 그릇됨이다.
『찬요(纂要)』에 이르기를, 이 격은 육임(六壬)이 인시(寅時)에 태어나고 아울러 인(寅) 자가 많은 것이니, 또 합록격(合祿格)이라 한다. 임(壬)의 녹은 해(亥)에 있으니 인이 해와 합한다. 주중에 형충파해를 보지 않아야 비로소 큰 권세를 쥘 수 있다. 운이 [신(申)] 중으로 가면 인 자를 깨뜨리니 강등되고 직을 잃으며, 또한 재앙과 도적의 일이 생길 수 있다. 해 자를 보아서는 안 되니, 그러므로 '육임추간(六壬趨艮)이 해월을 만나면 가난하다'고 한다. 옛 명조 예컨대 壬寅 壬寅 壬寅 壬寅 이면 비로소 대귀가 된다.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임은 인을 만나기를 좋아하고 경은 진을 좋아하니, 구름과 용, 바람과 범처럼 정신이 뛰어나다. 지지와 천간이 중첩되고 충파가 없으면, 청명한 조정의 녹을 먹는 사람임을 안다.
또 이르기를, 임일(壬日) 인시(寅時)는 화귀격(火貴格)이니, 이는 추간(趨艮)이라 복이 비상하다. 형충과 극파를 크게 두려워하니, 세운에서 서로 만나면 화앙이 있다. 남(楠)이 단정하여 이르기를, 육임추간은 인(寅) 중의 갑목(甲木)을 써서 기토(己土)와 합할 수 있으니 임의 관이 된다고 하고, 인 중의 병화(丙火)를 써서 신금(辛金)과 합할 수 있으니 임의 인이 된다고 한다. 이는 없는 가운데 있음을 만들어 내는 설이니, 나는 그릇될까 두렵다. 대저 앞의 공록(拱祿)·비천녹마(飛天祿馬)의 설과 서로 표리가 된다. 이 설은 더욱 그르므로 그릇된 것으로 이름한다.
『성명총종(星命總宗)』에 이르기를, 예컨대 육갑(六甲) 일주는 주중에 해(亥) 자가 많아야 하니, [해는] 천문(天門)의 자리이자 북극[성]의 원(垣)이며, 갑목이 이에 힘입어 장생(長生)한다. 사람이 갑일에 태어나 해 자가 많은 자는 자연히 부귀하며, 또한 사(巳) 자가 충하는 것을 꺼리고 또 인(寅) 자를 꺼리니, 역시 합록(合祿)으로 삼을 수 있다. 신안백(新安伯)의 명조 戊辰 癸亥 甲子 乙亥 보(補)하여 이르기를, 이 명조를 보면 이 격은 재를 꺼리지 않는다. 그런데 고가에 '세운이 만약 재가 왕한 곳을 만나면 관재와 환난이 일어난다'는 설이 있음은 어째서인가? 대개 천간에 갑 자가 많으면 재를 보는 것을 꺼리나, 천간에 [인이] 투출하여 인국(印局)을 모으면 재를 꺼리지 않으니, 그러므로 육갑추건(六甲趨乾)은 인수(印綬)가 투출한 것이 좋다. 재를 보면 지위가 명경(名卿)에 오른다. 또 이르기를 '세운이 관과 재가 왕한 곳을 만나면 관성과 신자(申子)가 함께 온다'고 하였다. 꺼림과 기쁨이 어떠한지를 [살펴야] 하니, 그러므로 '꺼림과 기쁨을 나눌 수 있으면 화복이 절로 드러난다'고 한다. 남(楠)이 이르기를, 육갑추건은 해가 하늘의 문호이니 갑일이 이렇게 태어나 임하면 이를 추건(趨乾)이라 한다고 이른다. 가령 다른 일간이 해 위에 태어나 임하면 어찌하여 추건이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천문은 또한 서북의 경계이며 천문의 문호에 비긴 것이니, 어찌 사람의 화복을 논할 수 있겠는가? 이 설은 자평(子平)의 큰 그릇됨이다.
『통종(統宗)』에 이르기를, 예컨대 무기(戊己)일에 태어나 해묘(亥卯)를 만나면 관이 되고,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은 재가 되는 것이 그것이니, 바로 무인(戊寅)·무자(戊子)·무신(戊申)·기묘(己卯)·기미(己未)·기해(己亥) 일주가 그것이다. 형충과 살이 왕한 것을 꺼리니 [그러면] 도리어 재앙이 생긴다. 세운도 같다. 정도독(丁都督)의 명조 丁亥 丁未 己卯 戊辰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어 재관(財官)을 모으고, 충파가 없으면 명이 반드시 단정하다. 신자(申子)의 북방과 동쪽 묘목(卯木)이면, 한 번에 금란(金鑾)에 절하게 된다.
『통종(統宗)』에 이르기를, 예컨대 임계(壬癸) 두 일에 태어나 인오술(寅午戌) 화국을 만나면 재가 되고, 축미(丑未)는 관이 되니, 임인(壬寅)·임술(壬戌)·계사(癸巳)·계축(癸丑)·계미(癸未)일이 그것이다. 파(破)와 약(弱)을 꺼린다. 세운도 같다. 이도축(李都丑)의 명조 丙戌 甲午 壬寅 辛亥 고가(古歌)에 이르기를, 현무(玄武)가 권세를 맡으면 묘함이 신에 드니, 일간 임계가 재성에 앉는다. 관성이 만약 문호에 거하면, 파함이 없어 마땅히 크게 쓰일 사람이 된다. 남(楠)이 단정하여 이르기를, 구진득위(勾陳得位)는 무기(戊己)를 구진으로 삼으니 그것은 하나의 이치이다. 득위는 재관의 땅을 이르니, 만약 무기 신주(身主)가 약하지 않으면 재관을 감당할 수 있으므로 구진득위라 이르는 것이 마땅하다. 만약 무기의 기가 약한데 재가 크게 왕한 땅에 임하거나, 재관의 땅에 임하여 혹 재다신약(財多身弱)이 되거나 혹 살중신경(殺重身輕)이 된다면, [이를] 구진득위라 하여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 어찌 그릇되지 않겠는가! 현무당권(玄武當權)도 이와 같으므로 내가 아울러 물리친다.
『재감사조묘경(財鑑沙條妙經)』에 이르기를: 육임(六壬)이 축(丑)·오(午) 자리에서 태어나면 먼저 근원이 수(水)와 통함을 보아야 한다. 해(亥)의 명(命)이 미(未)궁에 있으면 살(殺)을 띠지 말아야 하니, 평생 어느 곳에서 봄을 보지 못하겠는가.
보(補)하여 말한다: 이것은 본래 임(壬)일생이 오(午) 자리에 임한 것으로, 녹마동향(祿馬同鄉)이라 부른다. 그런데 『격(格)』[『격해(格解)』]에서는 정관(正官) 부류에 편입하였으니 잘못이다. 또 경문(經文)의 '휴대살(休帶殺)'을 '휴견(休見)'으로 고치고, 해묘미(亥卯未)를 이관(吏官)[정관]의 살(煞)로 삼았으니 천착한 것이다. 이 살은 곧 천간 머리의 기토(己土)가 정관이 되는 것인데, 주중(柱中)에 해묘미 목국(木局)이 없으면 상관(傷官)의 신(神)이 없으므로 귀하게 추론한다고 하나, 사계절의 희기(喜忌)가 같지 않음을 알지 못한 것이다. 대개 임오(壬午)일에 태어나 봄이나 여름에 난 자는 해묘미 목국을 가장 꺼리니, 봄에 역행하여 비견(比肩) 운으로 가면 오히려 조금 풀린다. 가을에 난 자는 인수(印綬)가 되어 목(木)을 극하여 해를 멀리할 수 있으나, 보지 않는 것이 묘함만 못하니, 경중을 짐작하는 데 달려 있다. 겨울 해(亥)월에 난 자는 해묘미를 순전히 기뻐하고, 자(子)월에 난 자는 그 다음이니, 자·해가 수(水)이기 때문이다. 어째서인가? 대개 고부(古賦)에 이르기를: "임오·계사(癸巳) 두 날은 똑같이 재관(財官)이 쌍전(雙全)하여 아름답다. 가을·겨울에 나서 금수(金水)의 월기(月氣)에 통함을 기뻐하고, 봄·여름에 나서 목화(木火)의 월기에 통함을 꺼리니, 기뻐하는 바를 만나면 크게 귀하고, 꺼리는 바를 만나면 도리어 화가 된다."라고 하였다. 이로써 보건대, 이 두 날이 자월이면 바로 수의 월기에 통하니, '근원이 수와 통함을 본다'는 말이다. 몸이 녹왕(祿旺)에 임하여 재관을 보는 것을 기뻐하니 부귀를 주관한다. 그러므로 겨울에 나면 문(文)을 열고 무(武)로 권세를 잡아 귀하기가 왕후(王侯)에 이른다고 한다. 또 녹(祿) 머리 위에는 재관과 천월이덕(天月二德)을 띠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호중자(壺中子)』에 이르기를: "천월이덕을 띠면 관(冠)을 쓰고, 칠살(七殺)·효식(梟食)을 띠면 [해롭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사마계주(司馬季主)가 이르기를: "녹은 요긴하되 번다하지 않아야 하고, 또 녹의 천간이 칠살을 띠지 않아야 하며, 상관은 효식을 띠지 않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또 『동현경(洞玄經)』에 이르기를: "임은 녹으로 하니, 무인(戊寅)은 본래 [녹마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또 『격록가(格錄歌)』에 이르기를: "녹마에는 또 여러 가지 설이 있으니, 스스로 쇠(衰)하고 스스로 사(死)하며 패절(敗絕)을 겸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임오·계사일에 난 자가 해(亥)를 기뻐하는 바로 삼는다는 것이다. 임·계는 묘(卯)를 귀인(貴人)으로 삼으니 합(合)이 마땅하고, 공망(空亡)을 띠는 것을 꺼리며, 머리 위에는 재관을 띠는 것이 마땅하고 살·효를 띠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그러므로 『취성자(醉醒子)』 자평(子平)에 이르기를: "귀인 머리 위에 재관을 띠면 문에 사마(駟馬)가 가득하다."라고 하였다. 또 귀인은 미(未)궁 정귀(井鬼)와 합하니 집에 거처하며 출입하는 문의 삼합(三合)이 되고, 하물며 미와 오는 육합(六合)으로 정이 있다. 『희기편(喜忌篇)』에 이르기를: "사주 간지는 삼합의 땅을 기뻐한다."라고 하였다. 『취성자』에 이르기를: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녹마귀인도 의탁할 데가 없으니 오행의 선악을 고구하라. 천원(天元)이 여리고 약한 것은 재앙이 되지 않고, 지기(地氣)가 견고한 것이 기쁨이다."라고 하였다. 또 『낙록자(珞琭子)』에 이르기를: "귀인이 녹을 먹는 것을 매번 보면, 녹마동향이 아닌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또 『이우가(理愚歌)』에 이르기를: "귀인이 공망 속에 떨어지고, 녹마가 등지면 만나지 않은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이로써 해묘미는 임오·계사 두 날이 깊이 기뻐하는 바이지 꺼릴 것이 아니다. 바로 이른바 '오직 수목상관격(水木傷官格)만은 재관을 둘 다 보면 도리어 기쁨이 된다'는 것이요, 바로 이른바 '병(病)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고, 상함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고을 왕경산(王耕山)의 명 己卯 乙亥 壬午 庚子 만천(萬泉) 동정랑(董正郎)의 명 甲午 乙亥 癸巳 丁巳 모두 해(亥)월에 태어나 천덕귀인(天德貴人)을 띠고, [일주] 머리 위에 하나는 재(財)를 이고 하나는 관(官)을 이었다. 모두 살(殺)·인(刃)을 이지 않았다. 다만 상관의 신이 있으나 지금 현달하였으니, 바로 이른바 수의 월기에 통하여 기뻐하는 바를 만나면 크게 귀하다는 것이다. 이 두 날이 봄 인묘(寅卯)월에 나서 상관격(傷官格)을 취하면 문장이 빼어나나 밝지 못하다. 여름 [사오(巳午)]월에 나면 관성(官星)이 너무 왕하여 천원이 여리고 약하다. 또 해묘미 합국(合局)을 이루면 설기(泄氣)가 더욱 심하니, 병든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진 것과 같아 어찌 이 재관을 감당하겠는가. 또 머리 위에 살·인을 이면 흉신(凶神)이 모여드니, 비록 수목상관은 재관 보는 것을 기뻐한다 하더라도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비록 귀인이 있더라도 녹을 잃고 때를 잃고 세를 잃으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옛 명조를 보라.
己酉 丙寅 癸巳 庚申 이는 계수(癸水)가 신약(身弱)하고 또 봄달에 있어 상관이 설기하며, 연간(年干) 머리에 살을 띠었으니, 늘 장독(腸毒)의 병이 있었다. 옛 사오랑(謝五郎)의 명조 乙酉 壬午 壬午 癸卯 연(年) 머리 위에 상관을 띠고, 녹이 계묘(癸卯)에 있으며, 귀인 머리 위에 인(刃)과 화살을 띠고 천원이 여리고 약하여 옥중에서 죽었다. 또 한 옛 명조 癸卯 乙卯 癸巳 癸丑 신해(辛亥)운을 행하여 효신(梟神)이 투출하고 아울러 해(亥)가 상관 목국을 합하여 죽었다[불록(不祿)].
戊申 丙辰 壬午 乙巳 봄 인(寅)월에 태어나 바로 수목상관으로 설기하는데, 두 살에 기묘(己卯)운을 행하여 운의 천간 머리에 살을 띠고 또 상관의 왕지(旺地)이므로 마침내 죽었다. 이 다섯 명조는 바로 이른바 목화의 월기에 통하여 꺼리는 바를 만나면 도리어 화가 된다는 것이다. 만약 가을 신(申)월에 태어나면 인수격(印綬格)이 된다. 금이 왕하여 수를 생하고, 목이 사(死)하여 토를 극하지 못하니 본디 그러하다. 그래도 상관과 천간 머리의 살은 꺼린다. 우리 고을의 한 명조 壬申 己酉 癸巳 癸丑
월간(月干) 머리에 살을 띠었는데, 마흔아홉에 갑인(甲寅) 동방 상관운을 행하여 두 눈을 실명하였으니, 비록 가을이라도 상관을 꺼리는 것이다. 또 한 명조 甲申 癸酉 癸巳 甲寅 살을 띠지 않아 비록 거부(巨富)였으나, 연·시 천간에 상관을 띠었기 때문에 복록은 있되 공명은 없었다. 또 임오·계사 두 날은 해묘미 상관 목국에 대하여 사계절에 따라 꺼리기도 하고 꺼리지 않기도 하며, 또 기뻐하기도 하고 기뻐하지 않기도 하니, 어찌 사계절 모두 해묘미를 보면 귀하지 않다고 추론할 수 있겠는가? 『사조경(沙條經)』을 지은 이는 참으로 이학(理學)에 깊어 『연원(淵源)』이 밝히지 못한 바를 밝혀 후인의 의심을 깨뜨리고자 하였는데, 후인이 도리어 그것을 의심하니 잘못이다.
또 살을 띠었더라도 제복(制伏)하거나 거류(去留)하는 경우는 이 범위에 있지 않으니, 경중을 비교해야 한다. 기명종살(棄命從殺)로 신약하고 뿌리가 없으며 살이 천간에 투출하지 않은 경우도 이 범위에 있지 않다. 옛 승상(丞相)의 명 丙戌 壬辰 壬戌 庚戌 지지가 순전히 토(土)이고 칠살이 너무 왕하여 임수(壬水)가 돌아갈 곳이 없으니 그 살을 따를 수 있었다. 또 운이 남방 화토(火土)의 향으로 가서 지위가 재상에 이르렀다. 정유(丁酉)·신사(辛巳)년에 이르러 금국(金局)을 이루어 몸을 도와 왕하게 하니 살과 대적하게 되어 마침내
『보천을묘지(補天乙妙旨)』의 주해를 덧붙여 말한다: 무릇 사람이 모두 녹마귀인을 가졌는데, 부귀하여 길한 자도 있고 빈천하여 흉한 자도 있으니, 이는 모두 의탁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어째서인가? 대개 녹마를 고구하여 길한 것은, 머리 위에 재관을 띠고 삼합·육합하며 생왕(生旺)하여 진기(進氣)하니 이를 오행의 선(善)이라 하며, 선하면 귀하여 길하다. 머리 위에 살·효를 띠고 형충파해(刑沖破害)하며 쇠병사절(衰病死絕)하여 기가 없으면 이를 오행의 악(惡)이라 하며, 악하면 빈천하여 흉하다. 임오·계사·계미(癸未) 같은 경우는 재관에 앉아 주중에 숨거나 드러나 너무 왕하니, 이를 천원이 여리고 약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관성이 너무 왕하면 천원이 여리고 약하다는 이름이 있다고 한다. 재는 명을 기르는 근원이요 관은 몸을 붙드는 근본이니, 복과 영화를 누림이 마땅하며, 이는 재관이 왕하여 나에게 쓰이는 것이니 부귀하고 즐거움이 넉넉하다. 오행이 악하면 지기가 견고하지 못하니, 견고하지 못함은 곧 약함을 이른다. 신약하면 재를 감당하지 못하니 빈천하고 근심이 많아 부족하다.
『희기편(喜忌篇)』: 지지가 녹(祿)을 끼고[공록(拱祿)] 귀(貴)를 끼는데[공귀(拱貴)], 전실(填實)되면 흉하다. 보하여 말한다: 녹은 임관(臨官)의 녹을 이르고, 귀는 관성의 귀이니 천을귀인(天乙貴人)의 귀가 아니다. 『격해(格解)』에서 공록은 재성(財星)을 끼는 것이고, 공귀는 천을귀인을 끼는 것이라 하였으나 그르다. 공록에는 다섯 날이 있는데 다섯 녹 가운데 모두 재가 없으니 어찌 재를 낀다고 하겠는가. 공귀에는 다섯 날이 있어 비록 네 날은 끼는 안에 또한 천을귀인을 겸하여 보나, 갑(甲)의 귀인은 아니다. 관성과 귀인이 천을귀인을 끼는 것이다. 예컨대 계해(癸亥)일과 계축(癸丑)시, 계축(시)[일]과 계해시는 모두 자(子) 중의 계수를 끼어 녹으로 삼고; 정사(丁巳)일과 정미(丁未)시는 오(午) 중의 정화(丁火)를 끼어 녹으로 삼고; 기미(己未)일과 기사(己巳)시는 오 중의 기토(己土)를 끼어 녹으로 삼고; 무진(戊辰)일과 무오(戊午)시는 사(巳) 중의 무토(戊土)를 끼어 녹으로 삼으니; 이 다섯 날 다섯 시가 공록격(拱祿格)이다. 예컨대 갑신(甲申)일과 갑술(甲戌)시는 유(酉) 중의 신금(辛金)을 끼어 관귀(官貴)로 삼고; 갑인(甲寅)일과 갑자(甲子)시는 축(丑) 중의 신금을 끼어 관귀로 삼고; 무신(戊申)일과 무오시는 미(未) 중의 을목(乙木)을 끼어 관귀로 삼고; 을미(乙未)일과 을유(乙酉)시는 신(申) 중의 경금(庚金)을 끼어 관귀로 삼고; 신축(辛丑)일과 신묘(辛卯)시는 인(寅) 중의 병화(丙火)를 끼어 관귀로 삼으니; 이 다섯 날 다섯 시가 공귀격(拱貴格)이다. 이 두 격은 순수하면 크게 귀하다. 신왕(身旺)·인수·상관·식신을 기뻐하고, 일시의 끼는 자리를 형충하는 것을 꺼리며, 또 사주 중에 일간을 상하는 칠살이 있어 녹귀를 끼는 것이 미덥지 않게 됨을 두려워한다. 또 사주 중에 녹을 보거나 귀를 보는 것을 두려워하니, 이를 전실되면 흉하다고 한다. 대개 이 두 격은 다만 비어서 끼는 것이 마땅하니, 그릇이 비면 물건을 담을 수 있는 것과 같으므로 채우면 흉하다. 또한 녹귀가 공망에 떨어지는 것을 꺼린다.
『자고천(鷓鴣天)』에 이르기를: 갑인·갑자는 축(丑)이 귀의 향이고, 무진·무오는 녹이 속에 감추어져 있다. 형충·전실·공망을 만나면 화환(禍患)과 관직 소멸을 감당할 수 없다. 관이 투출하지 않으면 영화롭고 빛나서, 푸른 하늘 길에서 이름을 떨친다. 반드시 권병(權柄)을 잡고 삼공(三公)의 지위에 올라, 자색 옷에 금띠를 두르고 성왕(聖王)을 배알한다. 묻는다: 『삼거(三車)』에서는 상관·식신을 기뻐한다고 하였는데, 옛 노래에서는 또 '상관이 월지(月支)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하였으니 어째서인가? (『격해』에서) 관·식 두 설을 거두었으나 희기가 같지 않은 까닭을 말하였다. 대개 재가 있으면 상관·식신이 있어야 하니, 『경림(景臨)』에 이르기를: '재가 없으면 가르치지 않는다. 대개 재·인이 있으면 상관을 기뻐하지 않는다'라고 한 것이 바로 이를 이른다.
『격해』에 이르기를: 계유(癸酉)·계해 계(癸)시도 술(戌) 중 무토의 귀를 낀다고 하였는데, 주(注)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보하여 말한다: 이 말은 잘못이다. 대개 계유일은 갑자순(甲子旬) 중에 속하니, 갑자순은 술·해를 공망으로 삼는다. 이미 공망이 되었으면 끼어도 귀인이 미덥지 않으므로 이 일시를 취하여 공귀로 삼지 않는 것이다. 대개 자평(子平)에서 이른바 공귀는 천중살(天中殺)을 가장 꺼리니, 천중은 곧 공망으로 귀인이 달아난다는 설이 있다. 그러니 이 일시는 공귀가 될 수 없음을 또 어찌 의심하겠는가?
『희기편』에 이르기를: 일록귀시(日祿歸時)에 관성이 없으면 청운득로(青雲得路)라 부른다. 옛 주에서 말하였다: 이는 귀록격(歸祿格)을 논한 것이다. 사주 중에 한 점의 관성도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을 쓰니 청운득로라 부르며, 일간이 생왕함을 가장 요하고 아울러 식신·상관의 향을 행하면 복을 발할 수 있다. 다만 귀록격에는 여섯 가지 꺼림이 있으니, 첫째는 형충, 둘째는 작합(作合), 셋째는 도식(倒食), 넷째는 관성, 다섯째는 일·월 천원이 같은 것, 여섯째는 세·월 천원이 같은 것이다. 이 여섯 꺼림을 범하면 한결같이 귀하다고 볼 수 없다. 만약 시지(時支)에 녹이 있고 연·월에도 있으면 이를 취복귀록(聚福歸祿)이라 하며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예컨대 甲子、丙子、癸丑、壬子는 장도통(張都統)의 명인데, 자(子)가 많아 취복록이 된 것이다.
『사언독보(四言獨步)』에 이르기를: 일록이 시에 있으면 청운에 길을 얻는다. 월령(月令)의 재관은 이를 만나면 길하게 돕는다. 보하여 말한다: 일록이 시에 있다는 것은, 갑·을일은 녹이 인·묘시에 있고, 병·정일은 녹이 사·오시에 있고, 무·기일도 녹이 사·오시에 있으며, 경·신일은 녹이 신·유시에 있고, 임·계일은 녹이 해·자시에 있음을 말한다. 주중에 한 점의 관성도 없으면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길이 통하므로 청운득로라 한다. 만약 월령에 관이 있으면 다만 재관으로 논하여 재관쌍미격(財官雙美格)이라 해도 된다. 녹시(祿時)를 만나면 녹이 몸을 도와 왕하게 하여 이 재관을 감당할 수 있으므로 길하게 돕는다고 하니, 이는 [녹이] 관을 돕는다는 말이지 재관이 녹을 돕는다는 말이 아니다. 일[록]은 관성을 보는 것을 꺼리는데 어찌 관이 녹을 돕는다고 하겠는가? 『삼거일람(三車一覽)』을 보면 이르기를: "귀록은 다만 일곱 날이 있으니, 을일에 묘시를 보면 편재격(偏財格)이고, 병일에 계사시를 보면 관이 드러난 것이며, 신일에 정유시를 보면 시상편관격(時上偏官格)으로 논하니, 이 세 날은 귀록격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월령에 재가 있고 관이 있으면 다만 재관으로 논해야 함을 알 수 있으니, 녹이 재를 돕는다고 하는 것은 그르다. 『격해』가 옛 책을 따라 재관으로 본 것이 참으로 옳다.
『찬요(纂要)』: 지지에 녹이 있으면 관성이 오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원리부(元理賦)』에 이르기를: 일록귀시에 재를 보면 청고(淸高)하고 부귀하다. 『사언독보』에 이르기를: 경(庚)일 신(申)시에 재를 투출하고 귀록하면 명리가 청고하고 강하나, 비견은 복을 빼앗는다. 보하여 말한다: 예컨대 경일 갑신(甲申)시는 [경의] 녹이 신에 있고 시간(時干)에 갑목(甲木)이 투출하여 재성이 되니, 연·월 둘을 막연히 말한 것이 아니다. 이와 같으면 과거에 급제하고 공명을 드러내기를 겨자를 줍듯 쉽게 하므로 명리가 높고 강하다고 한다. 만약 연·월 천간에 경(庚) 자를 만나 비견이 되면, 세월동(歲月同)·월일동(月日同)의 꺼림을 범하여 반드시 재를 나누고 녹을 덜어 복을 빼앗는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복록이 재를 만나면 명리가 온전하니, 천간 머리에 재원(財源)이 투출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몸이 강하고 깨짐이 없으면 평생이 좋으나, 운에서 비견을 만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또 이르기를: 청운득로는 녹이 시로 돌아간 것이니, 본명이 이를 만나면 귀하고 또 [영화롭다]. 사주에 충이 없고 관이 [섞이지] 않으면, 소년에 평탄히 구름사다리에 오른다. 또 이르기를: 일록거시격이 가장 좋으니, 관을 두려워하고 살을 싫어하며 몸이 강함을 기뻐한다. 만약 비견을 보면 녹을 나누어 움직이니, 형충파해는 가장 감당하기 어렵다. 또 이르기를: 갑이 인궁에 앉아 범의 향을 보면, 녹성이 멀리 합하여 영화와 번창을 주관한다. 운에서 만약 경·신·유를 보면, 관성이 드러나 화앙(禍殃)을 일으킨다.
또 이르기를: 시가 일록으로 돌아가면 녹이 흥륭하니, 관성이 그 가운데 섞이는 것을 절대 꺼린다. 천간 머리에 합을 띠고 지지에 파(破)를 띠면, 소년에 독보하다가 늙어 노쇠해진다. 『자고천』에 이르기를: 갑·을이 인·묘시를 서로 만나면, 일간이 녹으로 돌아가 복이 따른다. 재가 많고 왕한 곳에서 명성이 드러나고, [사(死)]절·휴수(休囚)에는 [흉함이] 정말로 기약이 있다. 사직(社稷)을 안정시키고 화이(華夷)를 평정하며, 청운에 길이 있어 하늘 사다리에 오른다. 금(金)을 밟고 옥(玉)을 딛으며 은총을 받고, 안탑(雁塔)에 이름을 쓰고 봉지(鳳池)에 이른다. 고부에 이르기를: 일록귀시는 귀중하여 남에게 공경받는다. 이는 여명(女命)을 말한 것으로, 반드시 재를 보아야 가능하다. 『첩치천리마(捷馳千里馬)』에 이르기를: 여자가 상관귀록을 만나면 이를 만나는 것이 지극히 길하다.
보하여 말한다: 자오묘유(子午卯酉) 자리가 온전하면 비록 남녀가 주색에 혼미함을 주관하나, 남자가 가지면 오히려 길하고 여자는 흉하다. [또]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사맹격(四孟格)이 되니, 남명이 얻으면 크게 부귀함을 주관하므로 '인신사해이면 지위가 삼공에 이른다'고 한다. 여명이 얻으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음을 주관하니, 가르쳐 이르기를 '인신사해에 사해가 서로 조회하면 마음이 주인되지 못한다'고 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온전하면 사고(四庫)가 되니, 남명이 얻으면 구오(九五)의 존귀함이 되므로 '진술축미가 온전하고 순행하면 제왕이 됨을 의심할 것 없다'고 한다. 여명이 얻으면 대개 아름답지 못하니, 가르쳐 이르기를 '관대(冠帶)가 서로 만나면 반드시 풍문의 추함이 있다'고 한다. 『홍범(洪範)』에 이르기를: 인신사해가 거듭 보이면 총명하고 생발(生發)하는 마음이 있다. 자오묘유가 거듭 만나면 주색과 황음(荒淫)의 뜻을 품는다. 진술축미가 온전히 갖추어지면 재고(財庫)와 부귀의 존귀함이다. 이는 남명을 말한 것이다. 『연원』에 이르기를: 인신사해가 온전하면 고독하고 음란하며 배가 불룩하다. 자오가 묘유를 만나면 반드시 남을 따라 달아난다. 진술과 축미는 부도(婦道)의 큰 꺼림이다. 이는 여명을 말한 것이다.
『사언독보』에 이르기를: 천원이 일기(一氣)이고 지물(地物)이 서로 같으면, 사람의 명이 이를 얻으면 지위가 삼공에 오른다. 옛 주해에 이르기를: 예컨대 주익공(周益公)의 명은 庚辰、庚辰、庚辰、庚辰으로 이에 부합한다. 또 네 개의 임인(壬寅), 네 개의 계해(癸亥)가 있으니, 오직 네 개의 신묘(辛卯)만은 가난하고 요절하는 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귀하다. 또 네 개의 갑술(甲戌)이 있으면 역시 집안을 깨뜨림을 주관하나, 사람이 영리하고 총명하며, 화(火)의 향을 행하면 조금 나으나 끝내 큰 그릇을 이루지 못한다. 천간순식격(天干順食格), 지지공래격(地支拱來格), 양간부잡격(兩干不雜格), 일기생성격(一氣生成格)
옛 노래에 이르기를: 부귀한 천간순식은 기이하고, 지지공래는 아는 사람이 적다. 양간부잡은 순하면 도리어 귀하고, 일기생성은 세상에 드물다. 옛 『찬요』 주해에 이르기를: 예컨대 탈탈(脫脫) 승상의 명은 壬辰、甲辰、丙戌、戊戌인데, 병이 무를 식(食)하고 진 중과 술 중의 무토가 모두 식신이 된다. 하물며 임은 갑을 식하고, 갑은 병을 식하고, 병은 무를 식하니, 이것이 천간순식격이다. 예컨대 첩목아(帖木兒) 태사(太師)의 명은 甲寅、戊辰、丙午、丙申인데, 인·진은 묘(卯) 자를 끼고, 진·오는 사(巳) 자를 끼고, [오·신]은 미(未) 자를 끼니, 이것이 지지협공격(地支夾拱格)이다. 예컨대 섭(葉) 승상의 명은 庚寅、戊寅、庚寅、戊寅이니 이를 양간부잡이라 한다. 예컨대 화오적국(火午赤國)[의 명은] 癸亥、癸亥、癸丑、癸丑이니 이를 일기생성격이라 한다.
보하여 말한다: 『찬요』에서 일·시는 원래 모두 계축인데, 『격해』에서 모두 계해로 고친 것은 그르다. 대개 연·월이 같이 계해이고 일·시가 같이 계축이면, 간지가 모두 북방 수향(水鄉)이어서 수기(秀氣)가 섞이지 않으므로 일기생성이라 한다. 만약 지지·천간이 같이 계해라면 이는 천원일기이다. 두 격은 대동소이하니, 그렇지 않다면 위 글에서 이미 천원일기를 말하였는데 여기서 어찌 다시 말하겠는가? 또 보하여 말한다: 『오성지남(五星指南)』을 상고하면 양간부잡격은 곧 연주격(連珠格)이므로 또 양간연주격이라고도 한다. 갑자년 을해월 갑자일 을축시를 보면 이는 오시랑(五侍郎)의 명조이고, 庚辰、辛巳、庚辰、辛巳에서도 볼 수 있다. 『독보』에 이르기를: "팔자가 연주하고 삼신(三神)이 쓰임이 있다"라고 한 것이 이를 이른다. 혹 '이신(二神)이 쓰임이 있다'를 '지신(支神)이 쓰임이 있다'로 고쳤으나 그르다.
『지남(指南)』 옛 주에 이르기를: 혹 천간이 세 자리를 띠거나, 지신(支神)이 세 자리를 띠거나, 납음(納音)이 세 자리를 띠면 모두 삼합취집(三合聚集)이라 한다. 가령 을축년 을유월 정사[일] [을]시면 세 개의 을이니 이를 간삼합(干三合)이라 한다. 또 병인년 경인월 무인일 무오시면 세 개의 인이니 이를 지삼합(支三合)이라 한다. 또 신묘년은 목(木), 경인월은 목, 병술[일]은 토(土), 기해시는 목이면 세 개의 목이니 이를 납음삼합(納音三合)이라 한다. 대개 일(一)이 이(二)를 낳고, 이가 삼(三)을 낳으며, 삼이 만물을 낳으니, 수가 차는 뜻이다. 살피건대 이 세 격은 마땅히 사주 용신(用神)의 희기가 어떠한지를 보아, 기뻐하는 바를 만나면 복이 되고 꺼리는 바를 만나면 화가 되며, 또 제화(制化)의 쓰임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
『통종(統宗)』에 이르기를: 음토(陰土)는 셋이 있으니 기사(己巳)·기축(己丑)·기유(己酉)가 그것이다. 사주 중에 병·정·인·오·술을 보지 않는 것이 귀하고 세운도 모두 같으며, 사유[축] 삼합 금국을 온전히 얻으면 더욱 귀하다. 만약 운이 인오술을 만나면 관직이 강등되고 재물을 잃으며 시비를 면하지 못하니, 형충파해를 꺼린다. 시에 이르기를: 음토가 뱀·닭과 소를 만나면 이름하여 복덕(福德)이라 하고 비휴(貔貅)라 부른다. 수기에 화가 와서 침범하여 극파하면, 반드시 명리가 한때에 그치게 된다. 음화(陰火)는 다만 셋이 있으니 정사(丁巳)·정유(丁酉)·정축(丁丑)이 그것이다. 사주에 재관의 왕위(旺位)를 보면 귀하고, 충을 보아서는 안 된다. 만약 운이 묘(卯) 자리로 가서 따로 유와 합하는 간지가 없으면 마땅히 재물이 줄고 관직이 강등된다. 진과 유의 합, 신과 사의 합 같은 것이 그것이다.
시에 이르기를: 음화가 사유축에 서로 임하고 유월에 태어나 살면 수명이 길기 어렵다. 게다가 명리에 성패가 많고, 파모(破耗)·황음하여 녹이 번창하지 못한다. 음수(陰水)는 셋이 있으니 계사·계유·계축이 그것으로, 곧 비천록마(飛天祿馬)와 같다. 그 달이 사(巳)에 태어나면 월림풍(月臨風)이라 하며, 축이 사 중 무토를 멀리 [합하여] 관성으로 삼는데, 만약 사 자가 있어 전실되면 성패가 많다. 비유하면 물건을 담는 그릇이 비면 물건을 담을 수 있고, 차면 담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시에 이르기를: 계사·계유는 월림풍이니, 이름과 일이 더디고 하는 일이 헛되다. 명리가 생성되기를 바라기 어려우니, 비로소 성패가 총총함을 안다.
음금(陰金)은 셋이 있으니 신사·신유·신축이 그것이다. 사주에 정화(丁火)의 왕위 및 인오술이 있으면 평생 의록(衣祿)이 빈박하다. 만약 사유축 삼합이면 묘하고, 병·정을 만나면 관성이 되며 세운도 그러하다. 인을 만나면 도리어 길하니 천을귀인이기 때문이다. 시에 이르기를: 신사가 닭·소 세 자리 운을 만나 금국을 합작하면 녹과 귀가 온전하다. 만약 정화와 인오술을 만나면 평생 의록이 고달프다. 음목(陰木)은 셋이 있으니 을사·을유·을[축]이 그것이다. 6월생은 마땅하지 않고, 다른 달에 있으면 모두 별도의 격으로 판단한다. 대개 6월은 미(未)를 세우니 곧 목고(木庫)이다. 을 천간은 목에 속하는데 아래에 금이 왕한 땅을 띠니, 금이 목을 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가 위를 극하므로 길하지 않다. 시에 이르기를: 음목이 축·유·뱀에 더하여 임하고 6월에 태어나 살면 남몰래 탄식한다. 벼슬하여 녹을 얻어도 오래가기 어렵고, 비록 문장이 있어도 자랑하기에 부족하다. 『연원』에 이르기를: 8월에 태어난 사람은 수명이 짧다고 하였는데, 뒤에 6월로 고쳐도 모두 통한다. 참고하면 된다.
丁卯 甲辰 甲寅 甲子 시에 이르기를: 봄의 목이 지지에 인묘진을 온전히 갖추면, 격이 유상(類象)에 부합하여 귀함이 가볍지 않다. 감(坎)의 땅을 행하여 뿌리가 깊고 견고함을 기뻐하며, 신강하여 살을 대적함은 경·신에 있다. 무릇 유상이란 천지의 한 부류이다. 예컨대 봄에 태어나거나 천간이 갑·을이고 지지가 인묘진을 온전히 만나 끊기거나 파괴됨이 없으면 이를 동방 한 조각의 수기를 얻었다고 한다. 시상(時上)에 이끌려 사절(死絕)의 향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니 이를 수기를 깨뜨렸다고 하며, 운이 사절에 이르면 길하지 않은 징조이다. 혹 시상을 얻거나 혹 연을 얻어 생왕으로 이끌면 이를 수기가 가림(加臨)하였다고 하니 매우 길한 징조이다. 더욱 묘한 것은 갑의 녹이 인에 있고 연에 정화가 투출하여, 신강하여 수기의 정영(精英)을 화로 설하는 것을 기뻐하니, 그러므로 '화가 밝고 목이 빼어나며 일주가 강하면 반드시 장원랑(狀元郎)이 된다'고 한다. 일찍 동방 목운을 행한 것은 실로 그 너무 강함이 병이 되는데 서늘한 약을 만나지 못하였으니 뜻을 이루지 못함이 마땅하다. 이제 감의 땅을 노니 뿌리가 깊고 꼭지가 견고하여 반드시 부귀한 명조가 되며, 경·신금이 개두(蓋頭)하는 것을 기뻐하니, 반드시 우리 선인의 개두설에 [맞는다]. 신강하여 살을 대적하면 자색 옷과 붉은 옷을 입고, 목이 금의 재단을 얻으면 묘당(廟廊)의 재보(宰輔)가 된다. 우선 이를 덧붙여 아는 이가 살펴 [판단]하게 하고, 뒤의 징험을 기다린다고 한다.
무릇 속상(屬象)이란 천간이 갑·을로 태어나 지지에 해묘미가 온전함을 만난 것이 모두 그것이다.
무릇 종상(從象)이란, 예컨대 갑·을 일주가 뿌리가 없고 지지가 순전히 금을 만나면 이를 종금(從金)이라 한다. 만약 사주가 순전히 토이면 종토(從土)라 하고, 사주가 순전히 수이면 종수(從水)라 하며, 사주가 순전히 목이면 종목(從木)이라 하니, 다만 수기가 있는 것은 길하고 수기가 없는 것은 길하지 않다. 혹 천간에 다시 갑·을 자가 있거나 혹 뿌리가 있는 것은 길하지 않으며, 종목하는 것은 반드시 목이 왕함을 얻어야 길하고 사절지는 흉하다.
무릇 화상(化象)이란, 예컨대 갑·기로 태어난 사람이 진술축미월에 있고 천간에 하나의 기 자가 갑 자와 합하면 이를 갑기화토(甲己化土)라 한다. 화(火)가 왕한 운을 행함을 기뻐하고, 만약 갑·을목이 생왕한 운을 보면 화(化)가 이루어지지 않아 도리어 길하지 않다. 팔자 중에 두 개의 갑 자가 있으면 이를 쟁합(爭合)이라 하고, 하나의 을 자가 있으면 이를 투합(妒合)이라 하니, 모두 파격(破格)이 된다.
조상(照象)이란, 예컨대 병(丙)일이 사오미(巳午未)의 연·월·일이고 시상에 한 자리 묘목(卯木)을 만나면 이를 화목상조(火木相照)라 하여 매우 길하다. 예컨대 임·계일이 신자진(申子辰)이 온전하고 시상에 한 자리 금을 만나면 이를 금수상조(金水相照)라 하여 크게 길하다. 만약 연간에 비추는 것이 있어도 역시 길하다.
반상(返象)이란, 이른바 월령의 용신을 만났는데 시상 한 자리로 이끌려 절향(絕鄉)이 되는 것이니, 이를 쓰되 쓰지 못한다고 하며 모두 반운(返運)이 된다. 반거(返去)가 너무 심하면 크게 길하지 않다.
귀상(鬼象)이란, 가을에 태어난 갑·을일이 지지가 순전히 금이면 이를 귀상이라 한다. 귀(鬼)가 생왕한 운을 행하면 길하고, 사절의 향에 이르는 것을 두려워하며, 또 신왕을 얻으면 길하지 않다.
복상(伏象)이란, 인오술 삼합이 온전하고 또 5월에 태어나 임일을 만났는데 천간에 정(丁) 자가 없고 임수 또한 뿌리가 없으면, 곧 오 중의 정화를 취하여 임수와 합하여 엎드리게 하니, 이른바 복상이다. 운이 수화(水火)의 [향]에 이르면 모두 길하고, 다만 수가 왕한 향은 불리함을 근심한다.
무릇 대운(大運)은 월(月)에서 일으킨다. 나무의 싹에 비유하면, 나무는 싹을 보면 [그 이름을] 알고, 월의 용신을 보면 그 격을 알므로 교운(交運)이라 한다. 마치 나무를 접붙이는 것과 같으니, 명을 논할 때 근(根)·묘(苗)·화(花)·실(實)이 있다는 것이 바로 이 뜻에 맞으니 어찌 마땅하지 않겠는가. 혹 갑·을이 인·묘운을 얻으면 이름하여 겁재(劫財)·패재(敗財)를 움직인다고 하니, 아버지를 극하고 아내를 극하며 재물을 깨뜨리고 다투는 일을 주관한다. 병·정·사·오운을 행하면 길한 경사와 재산 증식을 주관한다. 진술축미·무기의 재운은 명리가 모두 통함을 주관한다. 이는 죽은 법의 비유이니, 반드시 격국의 희기에 따라 추론하면 그 징험이 신과 같다. 태세(太歲)와 서로 극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니, 세가 운을 충하면 오히려 길하나 운이 세를 충하면 매우 불리하며, 세운이 서로 생하면 길하니, 자세히 추론하면 응험하지 않음이 없다.
태세는 곧 하늘 가운데의 천자이니 결코 범해서는 안 되며, 범하면 흉하다. 이르기를 '일이 세군(歲君)을 범하면 재앙이 반드시 무겁다'고 하나, 오행에 구제가 있으면 그 해는 도리어 반드시 재물이 되니, 갑일이 무토 태세를 보는 것이 그것이다. 극이 무거우면 죽으니, 갑·을이 인·묘·해·미 일시에 태어나 세군을 범하여 극하면 반드시 죽음이 의심할 것 없다. 구제가 있으면 길하다. 대체로 태세는 상하게 해서는 안 되니, 세를 범하는 자는 그 해에 반드시 흉상(凶喪)을 주관하니 이는 아래가 위를 범한다는 뜻이다. 구교(勾絞)·사망(死亡)·함지(咸池)·택묘(宅墓)·병부(病符)·사부(死符)·백호(白虎)·양인(羊刃) 등 여러 살로 추론하되, 천간이 세를 극하지 않더라도 운이 세를 극하는 것을 더욱 막아야 하니 역시 이처럼 불리하며, 만약 귀인·녹마가 이를 화(化)하면 길하다.
무릇 격국은 모두 스스로 정해진 논의가 있으니, 이제 대략 갖추어 서술한다. 인수가 재를 보고 재운을 행하며 또 사절을 만나면 황천에 들어간다. 만약 주중에 비견이 있으면 거의 풀림이 있다. 정관이 살 및 상관을 보고 형충파해하며 세운이 아울러 오면 반드시 죽는다. 정재·편재가 비견의 분탈(分奪)을 보고 또 세운의 충합을 보면 반드시 죽는다. 상관격이 재가 왕하고 신약하며 관살이 거듭 보여 혼잡하고 인(刃)을 충하는데 세운에서 또 보면 반드시 죽는다. 공록·공귀가 형충·전실되거나, 일록귀시가 칠살·관성을 보면 반드시 죽는다. 그 밖의 여러 격도 아울러 살과 전실을 꺼리니, 세운이 아울러 임하면 [그러하다]. 이것 역시 그 대강을 갖추어 말한 것이니, 첫째 구애되어서는 안 되고, 둘째 과감히 판단해야 한다.
금성론(金星論) 무릇 금은 서방 백제(白帝)의 신이니, 금천씨(金天氏)가 곱자[矩]를 잡고 일을 맡는다. 장안(張晏)이 이르기를: "금은 의(義)이니, 의란 이룸[成]이다. 이룸이란 방정함이니, 방정하면 곱자이다. 수렴[收斂]의 영(令)을 행하고 숙살(肅殺)의 권(權)을 주관하며 성질이 견고하고 강하다. 봄달에 보면 성질이 부드럽고 몸이 약하니, 늘 일·시·명좌처(命坐處)의 생왕으로 그 부드러운 성질을 도와야 하며, 목을 많이 보면 도리어 좌절을 이룬다. 봄은 곧 청제(靑帝)가 권세를 행하고 목신(木神)이 일을 맡는데, 다시 목이 성하면 금이 다스림에 힘이 없으니, 이른바 힘은 작은데 무거운 것을 질 수 없다는 것이다." 『오행대론(五行大論)』에 이르기를: 수는 가깝고 목은 멀면 극할 문이 없다. 화가 많으면 그 성질을 따뜻하게 하고 그 형체를 단련하니, 봄달에는 아직 남은 추위의 기운이 있고 그 본성이 바로 부드러움 가운데 있으므로 화의 따뜻한 기운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수가 많으면 그 성질이 더욱 차가워지고 그 힘이 더욱 [약해진다]. 봄달에는 성질이 부드럽고 몸이 약한데 수를 더하여 그 찬 기세를 늘리면 날카로움을 펼 수 없으니, 그러므로 수가 성한 것을 싫어한다. 금을 보면 곧 그 형체를 도우나, 화가 없이 금철만 더하면 도리어 쓸모없고 무리를 잃은 형상이 된다. 그러므로 금은 형체를 도울 수 있고, 또 화를 보아 단련하며, 토가 두터우면 그 성질을 기르고 그 형체를 도우며 그 수를 다스려, 몸이 희고 형체가 강함을 얻는다. 가령 토가 성하면 역시 이롭지 않으니, 봄달은 목이 왕한 때라 토가 흩어지고 먼지가 날려 두터워도 차갑지 않으므로 수가 가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여름달의 금은 성질이 아직 부드러워 방정함을 잡지 못하였으니 사절을 오히려 싫어하고 왕상(旺相)을 귀하게 여기며, 목을 보면 화를 도와 형체를 상하고 몸을 극한다. 여름달은 곧 적제(赤帝)가 권세를 행하고 화신(火神)이 일을 맡으니 목이 마르는데, 형체 없이 그 화를 만나면 화의 성질이 더욱 사나워지므로 형체를 상하고 몸을 극한다고 한다. 만약 화를 많이 보아도 도리어 싫어하지 않으니, 성질이 따뜻하고 몸이 윤택하여 살결이 촉촉하다. 토가 성하고 화가 사나우면 방정함을 잡고도 스스로 화(化)할 수 없어, 전전하여 강하고 굳센 위엄이 없다. 여름달을 당하여 토가 많으면 체금(滯金)을 이룬다. 몸을 돕고 형체를 강하게 하여 스스로 서니, 때로 권세를 잡은 화기가 있으면 자연의 변화에서 나온다. 가을의 금은 권세를 잡고 승세를 타니, 경(經)에 이르기를 금기가 엄숙하여 만물을 시들게 한다고 하였으며, 목이 많으면 도리어 도끼를 상하게 한다. 가을은 곧 백제가 권세를 행하고 금신(金神)이 일을 맡으니, 비록 목이 사(死)하는 때라 쪼기가 어렵지 않으나, 취함이 있어 진퇴를 굴리면 도리어 정신을 허비한다고 한다. 『오행대론』에 이르기를: "석서(石鼯)가 탐욕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고, 신령한 거북이 꼬리를 끄는 것과 같다." 금이 많으면 더욱 강하고, 강하면 반드시 부러진다. 곧 본성·본권에 다시 본형이 서로 도우면 왕함을 잃으니, 왕하면 극에 이르고 극에 이르면 반전하여 조물(造物)이 붙들어 주지 못한다. 만약 유리처럼 화가 성하면 형체를 이룰 수 있으니, 때가 포악함을 당하면 물건을 써서 그 사나운 성질을 제어해야 하며, 성질이 엄숙하면 형체가 이루어지고, 형체가 이루어지면 날카로움을 펼 수 있고, 날카로움을 펼 수 있으면 수렴의 공이 있다. 수가 윤택하면 몸이 빛나니, 물이 희고 금이 맑아 정신이 날카롭고 빼어나며 성질이 강하지 않다. 물건이 도리어 악하지 않으니, 토가 성하여 금을 생하면 그 성질이 더욱 융성하다.
물건이 가색(稼穡)할 수 있으니, 형체가 잡은 바를 이루고 물건이 이루는 바가 있다. 겨울달의 금은 형체가 차고 성질이 차가우니, 수가 빼어나면 금이 부드럽고, 목이 많으면 쪼고 깎는 공을 이루지 못하여 도리어 쓸모없음을 이룬다. 수가 성하면 금기가 더욱 차가우니, 겨울달은 곧 흑제(黑帝)가 권세를 행하고 수신(水神)이 일을 맡는데 수를 더하면 금이 차고 물이 차가워 잡아 화(化)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화가 많으면 성질이 따뜻하고 몸이 굳세다. 물건이 그릇을 이룸을 당하여 날카로움을 펼 수 있으니, 때가 융성하고 재가 상(相)하며, 금을 보면 기를 모으니 형체는 미약하나 기는 성하다. 토가 많으면 수를 제어하고 금을 생하여, 생하되 차갑지 않고 몸이 나약하지 않으며, 여기에 화가 도와 토가 두터우면 모자(母子)가 모두 물건을 이루는 공이 있어 강함을 이룰 수 있고 날카로움을 이룰 수 있으니, 길하여 쓰임이 없거나 불리함이 없다."
목성론(木星論) 무릇 목은 동방 청제(淸帝)의 신이니, 포희씨(庖羲氏)가 그림쇠[規]를 잡고 일을 맡는다. 장안이 이르기를: "목은 인(仁)이니, 인이란 낳음[生]이다. 낳음이란 둥긂이므로 그림쇠라 한다. 생태(生泰)의 권을 행하고 화수(華秀)의 영을 잡으니, 봄달에 얻으면 점차 생장하는 형상이 있다. 맹춘(孟春)의 영에는 아직 약간의 추위가 있으니 마땅히 화를 써서 따뜻하게 하면 목이 서리고 굽는 구속이 없고 펴지고 태평한 아름다움이 있다. 봄이 되어 목이 양기가 장성하면 물건이 목마르니 수의 도움을 빌려 더욱 빼어나고 무성해진다. 여름달의 목은 뿌리가 마르고 잎이 건조하여 서리되 곧고 굽되 펴지니, 수가 그 형체를 적셔 주면 마르지 않는다. 수가 병(病)하고 수가 사(死)하면 구하여도 공이 없고, 수가 생하고 수가 왕하면 적셔 줌에 힘이 있다. 대개 [약한 것이] 왕한 가운데의 귀(鬼)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이르기를: 한 국자의 물은 목을 생할 수 없으니 생왕을 써야 하며, 금이 많으면 목이 그릇을 이룰 수 있다. 때가 적제가 권세를 행하는 때를 당하여, 토가 기르되 수의 윤택함이 없으면 그 목을 이룬다. 목이 목을 도와 숲을 이루면 한갓 울창한 경관만 뽐낼 뿐 끝내 열매 맺는 성취가 없다. 만약 늦여름에 있으면서 금을 보아 서로 이루면, 때가 곧 금이 상(相)하는 때라 이를 얻으면 이미 형체를 이루니, 금이 상하여 공을 펼 수 있어 쪼고 깎는 형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가을달에는 목기가 점점 차가워져 목이 점점 시들고 쇠한다. 초가을에는 화의 기세가 아직 쇠하지 않았으니 오히려 동방의 목이 서로 돕는 것을 기뻐한다. 중추(仲秋)는 목이 가을 중간에 이르러 열매가 이미 맺히고 잎이 이미 시들어 떨어졌으니, 마땅히 금을 써서 쪼아야 비로소 물건의 모양을 이룬다는 것이다. 가을이 깊어 겨울에 가까우면 점점 엄한 기운이니, 수를 두려워하여 수를 보면 더욱 차갑고, 화를 기뻐하여 화를 보면 따뜻하며, 목이 아울러 숲을 이루면 위는 [번성하고] 아래는 멸하니, 가을 목이 숲을 이룬다는 것이다. 위가 [번성한다]는 것은 날짐승이 돌아와 깃드는 것이요, 아래가 멸한다는 것은 온갖 풀이 자랄 수 없다는 것이다. 겨울달은 물건이 감추어져 엎드리는 때로 [기운이] 이미 뿌리로 돌아가니, 많은 토를 써서 덮으면 뿌리가 깊고 꼭지가 견고하다. 수가 많으면 기가 차가워 뿌리가 손상되고 형체가 망하니, 이때를 당하여 흑제가 권세를 행하고 수신이 일을 맡아 바로 얼음과 서리가 맺히려 하는데 다시 수를 더하면 뿌리가 존재할 수 없어 형체가 반드시 망한다는 것이다. 화를 번갈아 보면 도리어 물건을 구제한다고 하니, 겨울 기운이 이미 찬데 화를 얻어 따뜻한 기운을 이루면 목의 뿌리와 줄기에 냉손(冷損)의 해가 없음을 알 수 있어 물건을 구제할 수 있으니, 비유하면 추운 나무가 햇볕을 향하는 것과 같다."
수성론(水星論) 무릇 수는 북방 흑제의 신이니, 고양씨(高陽氏)가 저울추[權]를 잡고 일을 맡는다. 장안이 이르기를: "수는 지(智)이니, 지란 꾀함이다. 꾀함이란 무거움이므로 저울추라 한다. 엄응(嚴凝)의 영을 행하고 살물(殺物)의 권을 주관한다. 성질이 일정하지 않아 동쪽으로 터 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터 주면 서쪽으로 흐른다. 봄달의 수는 성질이 넘치고 음란하니, 수를 더하고 다시 생왕을 만나면 반드시 둑이 무너지고 언덕이 터지는 기세가 있다. 경에 이르기를: 도도히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스스로 빠지는 근심이 있으니, 토가 막아 주는 것을 만나면 범람의 근심이 없다. 여름달의 수는 성질이 근원으로 돌아가니, 때가 마를 즈음을 당하여 범람의 근심이 없다. 여름은 곧 적제가 권세를 주관하여 해가 뜨겁고 물건이 건조하니 마땅히 수로 적셔야 하며, 이때에 이르러 만약 한 방울의 공을 베풀면 십 리의 윤택함을 적실 수 있으니 수의 도움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가을달의 수는 어미가 왕하고 자식이 상하여 겉과 속이 빛나고 맑으니, 금의 도움을 만나면 모자가 모두 화목하여 금이 희고 물이 맑다. 가을에는 금이 왕하고 금이 수를 생할 수 있으니, 수가 다시 서로 만나면 모자가 화회(和會)하여 금이 희고 물이 맑다고 한다는 것이다. 겨울달의 수는 그 형체가 땅을 얻고 그 기세가 때를 얻으니, 화기는 줄고 한기는 늘어 큰 추위가 늠름하되 얼어붙지 않으면 수는 본래 죽지 않으나, 수가 얼어붙으면 죽는다고 한다. 화를 만나면 따뜻함이 늘고 추위가 줄어 성상(性狀)이 얼지도 맺히지도 않으니, 겨울 물은 기세가 찬데 다시 수를 더하면 더욱 차가우므로 오직 화·목에 있음을 기뻐한다는 것이다."
화성론(火星論) 무릇 화는 남방 적제의 신이니, 신농씨(神農氏)가 저울대[衡]를 잡고 일을 맡는다. 장안이 이르기를: "화는 예(禮)이니, 예란 가지런함이다. 가지런함이란 평평함이므로 저울대라 한다. 염양(炎陽)의 영을 행하고 성제(成齊)의 권을 주관한다. 봄달에 나면 어미가 왕하고 자식이 상하여 세력이 함께 가니, 기세가 왕함을 더하면 물건을 손상하고 몸을 손상하며, 사절을 얻으면 [적당하다]. 밝음과 어둠이 이어 전해지니, 목을 보면 더욱 휘황하고, 섶을 안고 불을 끄려 하면 화세가 더욱 타오른다. 여름달의 화는 힘을 잡고 권세를 행하니, 휘황하면 쉽게 꺼짐을 잃고, 감추면 재앙이 없을 수 있다. 휴수를 보면 공을 이루고 물러나지 않는다고 하고, 생왕을 만나면 그치지 않는다고 하니, 타오르는 불이 그 기세를 줄이면 끝내 스스로 타는 허물이 없다. 목이 그 불꽃을 도우면 반드시 요절을 주관한다. 금을 만나되 수가 없으면 조물의 공을 이루기 어렵고, 수가 있고 금이 있으면 반드시 뛰어난 장인의 솜씨를 이룬다. 가을달의 화는 성질이 쉬고 몸이 휴(休)하여 끝내 어두운 땅으로 돌아가니, 생왕을 보면 또 동쪽으로 가는 것 같고, 사절을 만나면 더욱 어둠이 늘어난다. 목이 그 몸을 도우면 어두웠다가 다시 밝아지고, 토가 그 형체를 막으면 안은 밝고 밖은 어둡다. 토·목이 혹 더해지면 빛나고 또 환하며, 어둡고도 밝다. 가을 화는 본래 어두운데, 만약 생왕을 보면 또 태양이 동쪽에서 나오는 빛을 더하고, 사절이면 본래의 어둠을 잃는다는 것이다. 목의 생을 기뻐하고 토의 덮음을 싫어한다. 만약 토가 있고 또 목이 있으면 또한 기쁨이 된다. 겨울달의 화는 귀(鬼)가 왕하고 몸이 쇠하여 빛을 감추고 자취를 숨기니, 더운 기운이 끊기고 찬 기운이 늘어 사절을 싫어하고 생왕을 좋아한다. 목의 생을 만나면 비추되 어둡지 않고, 수를 만나면 그 빛이 더욱 줄어드니, 겨울달에는 찬 기운이 늘어 화가 사(死)하는데, 목의 생을 얻으면 그로 인하여 형체를 이룬다는 것이다. 금이 많으면 도리어 왕성하여 번창함이 되기를 염려하니, 화가 사하면 힘을 펴기 어려워 금을 보는 것이 이롭지 않다는 것이다."
토성론(土星論) 무릇 토는 중앙 황제(黃帝)의 신이니, 헌원씨(軒轅氏)가 먹줄[繩]을 잡고 일을 맡는다. 장안이 이르기를: "토는 신(信)이니, 신이란 정성이다. 정성이란 곧음이므로 먹줄이라 한다. 오행의 가운데에 거하여 부대(負戴)의 영을 행하고 양육의 권을 주관한다. 삼재(三才)와 오행이 모두 [토를] 잃을 수 없다. 높고 낮음을 얻어 자리에 거하고, 사계(四季)에 거하여 공이 있다. 금이 이를 얻으면 날카로움이 더욱 강하고, 화가 이를 얻으면 광명이 비추며, 목이 이를 얻으면 꽃다움이 더욱 빼어나고, 수가 [이를] 얻으면 물결이 넘치지 않으며, 토가 이를 얻으면 가색이 풍륭하다. 왕하여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산이 될 수 있고, 흩어져 모이지 않으면 반드시 땅이 될 수 있으니, 써도 다함이 없고 낳아도 끝이 없는 것이 토를 이른다."
금불환간명승척(金不換看命繩尺) 재관이 왕하고 일주가 약하면 운이 신왕으로 가는 것이 가장 기이하다. 일주가 왕하고 재관이 약하면 운이 재향으로 가서 명리가 달린다. 신왕하고 비겁이 무거우면 재물을 손상하고 또 아내를 상한다. 비겁이 효식(梟食)을 만나면 아내가 해산 중에 위태롭다. 관을 만나 관이 입묘(入墓)하면 아버지가 타향 땅에서 죽는다. 지지·천간에 관귀(官鬼)가 많으면 형제가 가장 어렵다. 상관이 사주에 보이면 백도(伯道)처럼 늙도록 아들이 없다. 지지가 순전한 재국(財局)이면 대부대귀함을 의심할 것 없다. 만약 관이 왕한 운을 행하면 곡식을 바쳐 현인으로 이름을 올린다.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면 위엄이 변방 오랑캐에게 드러난다. 재가 왕하여 몰래 관을 생하면 뇌물을 써서 명리를 구한다. 인을 버리고 재를 취하면 자식이 서서 기반을 정돈한다. 편인이 도리어 상관이면 여자가 가장 꺼려야 하니, 남편을 형하고 아울러 자식을 해하여 외로이 스스로 고독한 휘장을 지킨다. 상관이 관을 보면 운이 재지에 드는 것을 기뻐하니, 용호방(龍虎榜)에 이름을 올리고 몸이 봉황지(鳳凰池)에 이른다. 비겁·편인격에 상관이 극제를 받으면, 조카가 친자로 이어받고 의녀(義女)가 편처(偏妻)가 된다. 편관이 제복되기를 지나치면 승려·도사가 되어 한가히 거처한다. 재가 많고 신약하면 물에 빠져 시신이 떠다닌다. 신왕하여 살을 대적하면 자색 옷과 붉은 옷을 입는다. 허요(虛邀)와 암공(暗拱)이면 이른 나이에 구름사다리를 걷는다. 협귀(夾貴)와 육합이면 도주(陶朱)에 견줄 만하다.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누는 격은 앞선 현인들이 모두 감추었다. 이 술법을 가벼이 전하지 말라, 하늘의 기밀을 누설하는 것이다.
금불환골수가단(金不換骨髓歌斷) 갑일이 자(子)월 제강[提]이면 인수가 되니, 순행이 역행의 높음만 못하다. 관이 많고 살이 성하면 동방이 아름답고, 오·미를 서로 만나면 모두 헛수고이다. 양목(陽木) 천원이 축(丑)월 제강을 만나면, 분명 대운은 동·서를 기뻐한다. 재를 발하고 복을 발하여 영달이 많으나, 오·미 가운데는 역시 마땅하지 않다. 갑목이 동방에 나서 맹춘을 만나면, 재가 많고 살이 무거워 반드시 무리에서 뛰어난다. 순행하여 화지(火地)로 가면 드러나기 어려움이 많고, 역행하면 끝내 부귀한 사람이 된다. 양목이 봄에 나서 묘(卯)월 제강을 만나면, 주중에 살이 있는 것이 가장 기이하다. 역행·순행에 구애 없이 동남의 땅이 [좋고], 신·유를 서로 만나면 도리어 마땅하지 않다.
갑목이 진(辰)월 제강이면 관이 있음을 기뻐하나, 역행하여 동쪽 땅이면 기쁨이 되지 않는다. 순행하여 남쪽 땅이면 전도(顛倒)가 많으니, 뿌리가 깊은 경우에만 부귀로 본다. 양목이 뿌리가 깊어 사(巳)월에 있으면, 주중에 재·살이 서로 만나는 것을 기뻐한다. 역행하면 이른 나이에 명성이 드러나고, 순행하면 요절을 막아야 한다. 갑목 일간이 오(午)월에 있으면 상관이니, 목화(木火)가 재를 생함을 기뻐한다. 순행하여 서방운에 드는 것을 두려워하고, 동북으로 가면 더욱 묘하다. 양목이 뿌리가 있어 6월에 나면, 재관에 기가 있어 복이 비상하다. 역행하면 동방운을 가장 기뻐하나, 다만 태어나서 초년에 수명이 길지 못할까 두렵다.
갑목(甲木)이 뿌리 없이 맹추(孟秋)[신월(申月)]를 만나면, 재(財)가 많고 칠살(七殺)이 왕하여 신(身)이 유약함이 한스럽다. 운이 순지(順地)로 가면 늦게야 비로소 좋고, 역운(逆運)이면 요절하고 끝남을 막아야 한다. 갑목이 유(酉)월 제강(提綱)에 정관(正官)을 쓰면, 순행하여 감(坎)지[북방]로 가면 반드시 기쁨을 이룬다. 역으로 남리(南離)로 돌면 관(官)이 제압당하니, 녹(祿)이 다하면 염라왕(閻羅王)을 봄을 알아야 한다. 갑목이 술(戌)월 제강에 재관(財官)을 쓰면, 순운(順運)으로 동남이면 복이 더욱 넓다. 만약 주중(柱中)에 해(亥)·미(未)를 만나면, 역행하여 이름이 금란(金鸞)[조정]에 이른다. 갑목 생원(生元)이 해(亥) 제강을 만나고 주중에 칠살이 있으면 더욱 기이하다. 중년에 동방운을 가장 기뻐하고, 오(午)·미(未) 가운데서는 운수가 고르지 못하다.
을목(乙木)이 자(子)월 중에 생하고 관살(官煞)이 전혀 없으면 기쁨이 총총하다. 역행 대운이 매우 아름다우니, 살도 없고 관도 없으면 역운이 통한다. 을목 제강이 축(丑)의 관(官)을 만나면, 남방이 제일이고 서·동이 그다음이다. 비록 이름이 금방(金榜)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큰 부자는 끝내 석숭(石崇)에 견줄 만하다. 을(乙)이 인(寅)월에 생하면 목(木)이 상관(傷官)이니, 재살(財殺)이 서로 만나면 더욱 기쁨이 있다. 순운으로 이어 가면 복록이 많고, 재도 없고 살도 없으면 역시 빈한하다. 을목 제강이 중춘(仲春)을 만나면, 재관이 기(氣)가 있어 또한 무리에서 뛰어나다. 화(火)·금(金) 대운이 모두 아름다우니, 맨손으로 집안을 일으켜 동배를 넘어선다.
을목이 진(辰) 제강이면 잡기(雜氣)이니, 서방 대운이 또한 높다. 만약 술(戌)운을 가면 전도(顚倒)가 많으니, 형(刑)이 아울러 재(財)에 들어 수명이 굳지 못하다. 을목이 맹하(孟夏)의 때를 만나면, 운이 동북으로 가야 비로소 기이하다. 주중에 다시 뿌리 없는 경우를 만나면, 순운에서는 끝내 수명이 고르지 못함을 막아야 한다. 을목이 만약 오(午)월을 만나면, 식신(食神)이 기가 있으나 신(身)이 가벼움을 두려워한다. 주중에 만약 근기(根基)가 얇으면, 대운은 조심하되 역행을 기뻐한다. 미(未)월에 을(乙) 일간이 생하면, 주중의 관살(官殺)도 기쁨이 된다. 순행하여 서북이면 원수(元壽)를 상하고, 역행하여 동남으로 가면 복이 더욱 넓다.
을목이 맹추(孟秋)에 생하면, 재관과 인수(印綬)가 있어도 신(身)이 유약함을 꺼린다. 중년에 서북으로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니, 순운은 역운의 통함만 못하다. 을목이 유(酉)월에 살이 많고 강하면, 대운에서 공명(功名)으로 묘랑(廟廊)[조정]을 보좌한다. 만약 뿌리가 있으면 더욱 묘하니, 남쪽 화운(火運)으로 가면 귀함이 비상하다. 을(乙)이 술(戌)월에 생하여 재살(財殺)이 많으면, 오직 초년에 질병이 생길까 두렵다. 중년에 이르면 발달이 많으니, 순역에 구애 없이 모두 가기에 마땅하다. 을목이 해(亥)에 거하면 인(印)이 신(身)을 생하니, 역행하여 서남으로 가면 부귀가 참되다. 살도 있고 관도 있으면 오히려 순행을 기뻐하나, 마지막 대한(大限)에 진(辰)을 만남을 두려워한다.
병화(丙火)가 겨울에 생하여 자(子)월 제강을 만나면, 인(印)이 있어 신을 생하면 크게 길하고 창성하다. 운이 동남으로 들면 발달이 많고, 역행하면 수명이 길기를 보장하기 어렵다. 병화가 만약 축(丑)월을 만나 보면, 토(土)가 많아 격국(格局)이 상관(傷官)이 된다. 인(印)이 많으면 운이 서방에 들어 아름답고, 뿌리가 얕으면 동남에서 복이 온전하지 못하다. 병(丙)이 관살이 많고 인(寅) 제강을 만나면, 운이 남방에 들면 분외로 기이하다. 만약 관이 가벼우면 더욱 북을 기뻐하니, 대체로 대운은 서쪽으로 가야 한다. 병화 일간이 묘(卯) 제강이면, 일간이 약하므로 화향(火鄉)을 만남을 기뻐한다. 만약 관이 없으면 더욱 불리하니, 도리어 신왕(身旺)운을 가도 평범하다.
병화가 진(辰) 제강에 무(戊)·기(己)가 많으면, 상관이 화토(火土)이니 다시 어떠한가. 재를 만나고 인을 만나면 통달이 많고, 남북을 서로 만나도 대체로 지나치지 않다. 병화가 건록(建祿)이면 일간이 강하니, 관살을 서로 만나면 크게 길하고 창성하다. 순역으로 운이 가도 발달이 많으나, 만약 술(戌)운을 가면 재앙이 있다. 병화가 오(午)월이면 상관이 되니, 살이 있으면 마땅히 귀명(貴命)으로 본다. 금수(金水)운으로 가면 길리가 많으나, 만약 수지(水地)로 가면 기쁨이 되지 않는다. 병(丙)이 미(未)월을 만나 상관이 드러나면, 관살을 서로 만나도 기이하기에 부족하다. 만약 독관(獨官)을 얻으면 귀기(貴氣)가 되니, 운이 서북으로 가면 이익과 이름이 달린다.
병화가 신(申) 제강이면 일주가 유약하니, 종(從)을 얻거나 화(化)를 얻어야 비로소 우수하다. 만약 수위(水位)를 따르면 원수(元壽)를 상하고, 역으로 동남으로 가면 복록이 두루 갖춰진다. 병(丙)이 유(酉)월을 만나면 화가 쇠미하니, 비겁(比劫)이 신을 부축해도 수명이 기이하지 않다. 역으로 동남으로 가면 배록(背祿)이 되고, 순행하여 수지로 가야 비로소 기이하다. 병이 술(戌)월을 만나면 토가 겹겹이니, 살이 있고 관이 없으면 돌아옴이 같지 않다. 대운이 순행하면 부귀가 많고, 만약 관살을 만나면 역시 중중(中中)이다. 병화가 해(亥) 제강이면 살인(殺印)이 되니, 분명히 대운은 동남을 기뻐한다. 중년의 부귀가 비상하게 아름다우나, 운이 만약 서방이면 수명이 고르지 못하다.
정화(丁火)가 만약 자(子)월 제강을 만나고 주중에 살이 있으면 더욱 이지러짐이 없다. 평생 동방운을 가장 기뻐하고, 만약 서방에 이르면 복이 고르지 못하다. 정화가 축(丑)월이면 일이 어떠한가. 사주에 분명히 토가 많음을 두려워한다. 운이 동방에 들면 모두 발달하고, 남방 화지(火地)는 서로 마땅하지 않다. 정화가 인(寅)을 만나면 인수가 밝으니, 주중에 수가 있으면 남행을 기뻐한다. 운이 북지로 가면 더욱 통달하고, 서방 재향(財鄉)에서는 화환(禍患)이 생긴다. 정(丁)이 묘(卯)월을 만나 인성(印星)이 있으면, 남북에서 응당 이익과 이름을 많이 이룬다. 독살(獨殺)이 만약 관의 혼잡이 없으면, 금장자수(金章紫綬)로 공경(公卿)에 이른다.
정(丁)이 진(辰)월을 만나면 본래 상관이니, 순행하여 남방에 들면 복이 더욱 넓다. 역운은 초년에 건박(蹇剝)[곤궁]이 많고, 다시 술(戌)·해(亥)를 만나면 수명에 관계된다. 정이 사(巳)월을 만나면 본래 강강(剛强)하니, 대운이 수향(水鄉)에 드는 것을 어찌 근심하랴. 운이 순행으로 들면 처음엔 불리하고, 중년에 서방에 드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정이 건록을 만나면 본신이 강하니, 수가 없으면 수명이 온전하지 못함을 막아야 한다. 만약 운 중에 칠살을 만나면, 성명이 멀리 구중천(九重天)[조정]에 이른다. 미(未)월에 정(丁)을 만나면 재를 보아야 하니, 재가 없으면 끝내 명이 많이 어그러진다. 만약 재살을 만나면 비로소 아름답고, 서방 대운이면 더욱 기이하다.
정이 신(申)월을 만나 일간이 강하면, 대운은 남방으로 역행함을 기뻐한다. 만약 뿌리가 깊으면 더욱 순행을 기뻐하니, 중년에 발달하여 더욱 우뚝하다. 정이 유(酉)월을 만나 편재(偏財)를 쓰면, 관살을 서로 만나면 더욱 묘하다. 대운이 역행하면 순조로움이 많아, 공명 두 글자가 마음에 흡족하다. 정이 술(戌)월을 만나 상관이 왕하면, 관살이 비록 많아도 도리어 방해되지 않는다. 남방과 동방에서 순조로움이 많아, 영화와 부귀로 복이 끝이 없다. 정이 해(亥)월에 생하여 관성(官星)을 쓰면, 순역으로 동남이면 복이 가볍지 않다. 만약 살성(煞星)이 많이 혼잡하면, 수명이 반쯤에서 시들까 더욱 두렵다.
무토(戊土) 일간이 자(子)월에 생하면, 좌지(坐支)가 진(辰)·술(戌)이면 가장 기이하다. 지지가 허하고 다시 재신(財神)의 자리를 만나면, 운은 동쪽도 두렵고 서쪽도 두렵다. 무토가 축(丑)월이면 일간이 굳으니, 다시 재관이 있으면 복과 수명이 온전하다. 역순으로 운이 가도 모두 제자리를 얻으나, 만약 재살이 없으면 역시 헛되다. 무토가 인(寅)월이면 일간이 가벼우니, 살인(殺印)이 상생하여 격국이 밝다. 운이 화향에 들면 더욱 발달하고, 역행하여 수지로 가면 대체로 평평하다. 무토가 묘(卯)월에 관성을 쓰면, 인(印)이 있어 상생하니 격국이 맑다. 남운의 발재가 북운보다 강하나, 만약 유(酉)지를 만나면 수원(壽元)이 기운다.
무토가 진(辰)월이면 일간이 강하니, 다시 재성(財星)이 있으면 복록이 창성하다. 순운으로 서남이면 응당 발달하고, 재관이 가벼운 곳은 역시 좋지 않다. 무토가 사(巳) 제강이면 건록이 되니, 주중에 재살이 있으면 더욱 기이하다. 역행 대운은 동북이 마땅하고, 순행하여 서남으로 가면 일이 고르지 못하다. 무토가 오월(五月)이면 인(印)이 권세를 잡으니, 대운은 분명히 살관(殺官)을 기뻐한다. 관살이 무거울 때는 순운이 마땅하고, 관이 가벼우면 역운이 한없이 묘하다. 무토가 계하(季夏)에 생하면, 만약 재살(財煞)이 없으면 두루 온전하지 못하다. 역행하여 다시 동방운을 기뻐하고, 순역에서 재가 많아도 그렇지 않다.
무토가 신(申)에 생하여 식신을 쓰면, 재도 있고 살도 있으면 귀함이 견줄 만하다. 역행하여 화지이면 반드시 통달하나, 화지로 가면 도리어 곤경[둔(屯)]을 받는다. 무토가 유(酉) 제강에 생하면, 감수(坎水)로 감을 두려워하고 화리(火離)를 기뻐한다. 사주의 원신(元辰)이 왕한 경우가 아니면, 묘(卯)운을 만나는 것이 가장 마땅하지 않다. 무토가 술(戌)월이면 일간이 강하니, 재살을 거듭 만나면 더욱 길상이다. 운기는 순역을 가리지 않으나, 만약 재살이 없으면 역시 평범하다. 무토가 해(亥) 제강이면 재살이 참되니, 신이 강하고 화가 있으면 더욱 무리에서 뛰어나다. 역행하면 이른 나이에 유(酉)를 막아야 하고, 순운이면 중년에 묘(卯)·진(辰)을 꺼린다.
기토(己土)가 자(子)월에 재성을 쓰면, 살이 있고 관이 없어 격국이 맑다. 주중에 신이 너무 약함을 크게 두려워하니, 순행하여 인(寅)·묘(卯)이면 일찍 시든다. 기토가 축(丑)월이면 일간이 굳으니, 사주에 분명히 비견(比肩)을 꺼린다. 만약 재관(財官)과 아울러 살이 있으면, 역행 대운에 복이 끝이 없다. 기토가 묘(卯)월이면 살이 권세를 잡으니, 역운은 수명이 굳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순역으로 화향이면 지극히 묘하나, 관성이 서로 만나면 두루 온전하지 못하다. 기토가 진(辰) 제강이면 잡기가 참되니, 재관이 기가 있으면 반드시 무리에서 뛰어나다. 순행 운기는 더욱 마땅히 묘하고, 역운으로 갈 때는 충분하지 못하다.
기토가 사(巳)월이면 신이 더욱 왕하니, 인수와 상관으로 격국이 맑다. 신왕하면 재운을 만남이 가장 마땅하고, 재가 없으면 역운이 또한 서로 응한다. 기토가 오(午)월이면 본신이 강하니, 건록이 분명하여 이치가 더욱 길다. 관살이 가벼울 때는 순운이 마땅하고, 관이 가벼우면 역운도 영창(榮昌)하다. 기토가 미(未)월에 살(煞)을 기쁘게 만나면, 인살(刃殺)[양인(陽刃)과 칠살]이 서로 만나 더욱 묘하다. 운기는 중년에 발달이 많아, 순역에 구애 없이 마음에 흡족하다. 기토가 신(申)월에 상관을 쓰면, 만약 신이 가벼우면 반드시 불안하다. 기뻐하는 바는 마땅히 역운을 가는 것이고, 인(寅)·묘(卯)를 만나 살이 서로 간섭함을 두려워한다.
기토가 팔월(八月)에 신금(辛金)이 왕하면, 만약 신이 가벼우면 명이 굳지 못하다. 왕하면 순행을 기뻐하고 쇠하면 역행을 기뻐하니, 재도 없고 살도 없으면 높지 못하다. 기토가 만약 구월(九月)을 만나면, 재관이 모두 왕하여 복이 끝이 없다. 운이 순역으로 가도 모두 평온하고, 발달할 때는 장년에 있다. 해(亥) 제강의 기토가 재관을 쓰면, 신왕하면 재관이 모두 기쁨이다. 만약 신이 유약하면 순운을 기뻐하고, 동방에서는 수명의 평안을 보장하기 어렵다. 자(子)월에 만약 경(庚) 일간을 만나면, 재도 있고 살도 있어야 비로소 평안하다. 서방은 동방운만 못하고, 오(午)운을 만나면 수명이 다한다.
경금(庚金)이 축(丑)월에 재관이 있으면, 격국은 분명히 잡기로 본다. 주중에 목화(木火)가 없으면 끝내 아름답지 못하니, 동남 운기를 만나면 기쁨이 된다. 경금이 인(寅)월이면 일간이 미약하니, 천간에 위로 투출하면 명이 더욱 기이하다. 역운은 초년에 자(子)·축(丑)을 꺼리고, 순행 대운은 어려움을 만날까 두렵다. 경금이 중춘(仲春)의 때에 생하면, 관살(官煞)을 만나야 명이 비로소 기이하다. 다만 사주의 원신(元神)이 약함을 꺼리니, 순운 세 구간[三句]에 죽음의 위태로움이 두렵다. 경금이 삼월(三月)에 토가 겹겹이면, 다시 재관이 있으면 복록이 풍성하다. 역운이 순운보다 강함은 진실로 알거니와, 중간에 자(子)지를 만나면 재흉(災凶)이 있다.
경금이 사월(四月)에 살성이 강하면, 제(制)가 있어야 비로소 살이 굴복함이 강함을 안다. 만약 뿌리도 없고 제도 없으면, 그 사람은 소년에 죽는 일이 많다. 오월(五月)의 경금은 뿌리 있음을 기뻐하니, 뿌리가 있고 수가 있으면 귀함을 말할 만하다. 역행 대운은 동지(東地)가 마땅하고, 자(子) 자를 서로 만나면 대체로 그렇지 않다. 경금이 미(未)월 토왕지(土旺地)이면, 무(戊)·기(己) 토가 무거워도 명에 허물이 없다. 만약 토가 가벼우면 역운을 가서, 강녕과 복수로 은혜의 물결을 입는다. 칠월(七月)의 경금은 금이 너무 강하니, 좌지가 만약 실하면 역시 평범하다. 재관이 모두 왕하면 순행이 마땅하고, 재살이 가벼울 때는 역운이 강하다.
팔월(八月)의 경금은 인성(刃星)[양인(陽刃)]을 쓰니, 주중에 살이 있으면 가장 서로 응한다. 재가 있고 살이 없으면 순금국(純金局)이니, 종혁(從革)이면 더욱 마땅히 성명을 드러낸다. 경금이 구월(九月)에 재를 만남을 기뻐하니, 살이 천간에 투출해도 또한 묘하다. 순명(順命)은 초년에 자(子)지를 꺼리고, 역행하여 리(離)·손(巽)이면 흉재가 있다. 경금이 시월(十月)이면 일간이 쇠하니, 토를 서로 만나면 또한 묘하다. 순운이 반드시 역운보다 강하나, 중년에 오직 위재(危災)가 있을까 두렵다. 자(子)월의 신금(辛金)은 병(丙)·정(丁)을 기뻐하니, 만약 화가 없으면 역시 평평하다. 운이 목화로 가면 통달이 많고, 재살이 많을 때는 역행을 기뻐한다.
신금이 축(丑)월이면 정화(丁火)가 마땅하니, 무·기가 겹겹이어도 역시 방해되지 않는다. 화가 없고 토가 많으면 수요(壽夭)를 막아야 하니, 비록 요절하지 않더라도 평범하다. 신금이 인(寅)월에 재관이 왕하면, 대운은 역행을 기뻐할 필요가 없다. 만약 재가 없는데 순운을 가면, 중년에 오직 남은 생을 잃을까 두렵다. 묘(卯)월의 신금이 만약 살이 있으면, 좌지에 토가 있으면 더욱 기이하다. 순행이든 역전이든 이름이 많이 드러나나, 만약 서방에 이르면 도리어 고르지 못하다. 신금이 진(辰)월 중에 생하면, 재가 있고 살이 있어 더욱 화동(和同)한다. 순행·역운에 통달이 많아, 부귀와 영화로 복수가 높다.
신금이 사(巳)월에 관성이 왕하면, 상식(傷食)이 전혀 없어도 역시 지나치지 않다. 역행은 다만 관자(官子)의 막힘을 꺼리고, 순행은 한 길이 모두 차타(蹉跎)[실족]한다. 신금이 오(午)월이면 살이 권세를 잡으니, 사주의 뿌리가 깊으면 역순이 모두 굳다. 만약 뿌리가 없으면 기명(棄命)할 만하나, 서운(西運)을 가면 크게 둔난(屯難)하다. 미(未)월의 신금이 살인이 온전하면, 인이 많아 더욱 치우친 결함이 있는 듯하다. 역행하여 수운(水運)이면 통달이 많고, 순운은 초년에 다소 그렇지 않다. 신(申)월의 신금은 금수(金水)가 맑으니, 상관에 살이 있으면 가장 서로 응한다. 좌지에 유(酉)가 없어야 비로소 묘하니, 운이 동남에 들면 성명을 드러낸다.
신금이 유(酉)월이면 일간이 강하니, 재살을 서로 만나면 더욱 비상하다. 역운은 마침내 발달이 많고, 순행하여 수지이면 좋지 못하다. 술(戌)월의 신금이 살인이 온전하면, 주중에 제가 있으면 복이 끝이 없다. 역행·순거가 모두 막힘이 없으나, 사(巳)지를 서로 만나면 대체로 그렇지 않다. 신금이 해(亥)월에 만약 관이 없으면, 수가 차가워 금이 너무 참을 알아야 한다. 만약 관성이 있고 또 살이 있으면, 반드시 성명이 금란(金鸞)에 이른다. 임자(壬子)가 자(子)월에 생하면, 재도 없고 살도 없으면 두루 온전하지 못하다. 종신토록 곤고하여 떠돌이가 많으니, 비록 재향에 이르러도 헛될 뿐이다.
임수(壬水)가 축(丑)월에 재를 만남을 기뻐하니, 재가 왕하고 신이 강하면 더욱 묘하다. 운기가 순행하여 수화(水火)를 지나면, 만사가 마음에 흡족할 만하다. 임수가 만약 인(寅)월에 생하면, 식신이 왕상하여 역시 서로 응한다. 남방 운기에 재백(財帛)이 늘고, 살이 있으면 끝내 성명을 떨친다. 임(壬)이 묘(卯)월을 만나면 상관격(傷官格)이니, 역행은 순운의 높음만 못하다. 살이 투출하고 다시 신왕처를 더하면, 공명과 부귀에 수명이 더욱 높다. 임수가 진(辰)월에 살성이 강하면, 갑(甲)·을(乙)을 서로 만나 살이 굴복한다. 다시 재성과 아울러 인수를 얻으면, 순역에 구애 없이 역시 상당하다.
임수가 여름에 생하면, 재성과 관살이 당전(堂前)에 왕하다. 뿌리가 없으면 다만 초년의 요절이 두렵고, 중년에 이르면 복이 더욱 굳다. 임수가 오(午)월에 재성이 왕하면, 해수(亥水)를 서로 만나면 더욱 비상하다. 만약 뿌리가 없으면 기명(棄命)이 많으니, 평생 맨손으로 전장(田莊)을 장만한다. 임수가 계하(季夏)의 때에 생하면, 분명 잡기로서 특이하게 기이하다. 순행·역전에 모두 통달하나, 묘(卯)지를 서로 만나면 대체로 마땅하지 않다. 임수가 신(身)을 생함은 살인(殺印)이 되니, 재가 있고 용(用)이 있으면 역시 상당하다. 운이 남지로 가면 북보다 강하고, 묘지를 서로 만나면 명이 길지 않다.
임수가 팔월(八月)을 만나면, 분명 인수격(印綬格)이 권세를 잡는다. 관이 없으면 재향운에 드는 것을 두려워하고, 살이 있으면 응당 복이 더욱 굳다. 임수가 계추(季秋)에 생하면, 재가 많고 살이 왕하니 신이 유약함을 꺼린다. 재가 화지에 거하면 모두 통달하고, 목의 향(鄉)을 만나면 도리어 두루하지 못하다. 임수가 해(亥) 제강이면 건록이 되니, 주중에 화가 있으면 운은 동이 마땅하다. 남방 운기가 모두 아름다우나, 만약 재가 없으면 역시 통하지 않는다. 계수(癸水)가 겨울에 생하여 자(子) 제강을 만나면, 재관을 거듭 봄이 가장 기이하다. 순행하여 동남운에 이름을 기뻐하고, 역행하여 서방으로 가면 역시 마땅하지 않다.
계수가 축(丑) 제강이면 잡기가 되니, 재도 없고 인도 없으면 추론할 만하지 못하다. 순행하여 목화이면 모두 묘하고, 역운으로 서남이면 수명이 고르지 못하다. 계수가 인(寅)월이면 목이 상관이니, 관살을 거듭 만나면 화가 백 가지이다. 북운은 남운의 좋음만 못하고, 만약 신궁(申宮)에 이르면 수명에 관계된다. 계수가 묘(卯)월 중에 생하면, 관도 없고 살도 없음을 기뻐하여 화동한다. 순행하여 남지이면 청귀(淸貴)가 많고, 서방에 들면 수명이 일찍 끝날까 두렵다. 계수가 진(辰)월에 재를 만남을 기뻐하니, 잡기가 분명하여 격이 아름답다. 만약 뿌리가 없어 신이 너무 약하면, 순행하여 남운이면 반드시 재앙이 많다.
계수가 사(巳) 제강이면 재가 더욱 왕하니, 관이 많은 것은 살과 같지 않다. 뿌리가 있으면 역운에 재물이 넉넉하고, 순행하여 서방에 들면 일찍 흉을 본다. 계수가 오(午)월 중에 생하면, 분명 재살격(財殺格)과 서로 같다. 뿌리가 없으면 운이 중지(中地)로 가지 않으니, 수를 버리고 재를 따르면 도리어 공이 있다. 계수가 미(未)월에 살성이 강하면, 인(刃)이 있고 관이 없으면 녹위(祿位)가 창성하다. 운이 동방에 들어 제복(制伏)을 거치면, 반드시 성명이 조당(朝堂)에 오름을 본다. 계수가 맹추(孟秋)에 생하면, 재가 있으면 끝내 신이 유약함을 꺼리지 않는다. 순행하여 북운이면 더욱 묘하고, 만약 재가 없으면 도리어 두루하지 못하다. 계수가 유(酉)월이면 인이 신을 생하니, 살이 있어야 비로소 격국이 참되다. 역운이 순운보다 강함을 알아야 하니, 공명과 부귀가 또 무리에서 뛰어나다. 술(戌)월에 만약 계(癸) 일간을 만나면, 분명 잡기로 재관을 쓴다. 운이 목화로 가면 재록(財祿)이 많고, 역운은 초년에 수명에 관계된다. 계일(癸日)이 해(亥)월 중에 생하면, 상관의 수목(水木)이 모두 서로 같다. 역행은 남방운이 가장 묘하고, 순행하면 묘(卯)의 흉을 꺼림을 알아야 한다.
갑목시(甲木詩)에 이르기를: 갑목(甲木)은 천간에서 첫머리에 놓이니, 원래 가지와 잎과 뿌리·줄기가 없다. 천지에 천년토록 오래 있고자 하면, 곧장 모래와 진흙 속 만 길 깊이 묻혀야 한다. 성취에는 뜨거운 불의 단련을 수고롭게 하지 않고, 부축함에는 따뜻한 진흙의 좋음을 편애한다. 깎아 동량(棟樑)을 이루면 금(金)이 쓰임을 얻고, 변하여 재와 숯이 되면 화(火)가 재앙이 된다. 을목시(乙木詩)에 이르기를: 을목(乙木)은 뿌리와 줄기가 깊이 심겨 있으니, 다만 양지(陽地)가 마땅하고 음지(陰地)는 마땅하지 않다. 떠다님은 수(水)를 많이 만남을 가장 두려워하고, 쳐서 끊음에 어찌 괴롭게 금을 쓰랴. 남쪽으로 가면 화염에 재앙이 얕지 않고, 서쪽으로 가면 토가 무거워 화가 더욱 침범한다. 동량은 뿌리째 연결된 물건이 아니니, 분별하는 공부에 마음을 잘 써야 한다.
병화시(丙火詩)에 이르기를: 병화(丙火)는 밝디밝은 하나의 태양이니, 원래 정대(正大)함으로 강상(綱常)을 세운다. 넓은 빛은 천 리를 엿볼 뿐 아니라, 거대한 몸체는 더욱 팔황(八荒)에 두루 미친다. 세상에 나와 기꺼이 뜬 나무의 자식이 되고, 생을 전하되 따뜻한 진흙의 어미가 되지 않는다. 강호의 죽은 물이 어찌 극할 수 있으랴, 오직 숲을 이룬 나무가 재앙이 됨을 두려워한다. 정화시(丁火詩)에 이르기를: 정화(丁火)는 그 형상이 하나의 촛불이니, 태양과 서로 만나면 광명을 빼앗긴다. 때를 얻으면 천금의 쇠를 주조할 수 있으나, 영(令)을 잃으면 한 치의 금도 녹이기 어렵다. 비록 마른 장작이 적어도 오히려 쓸 수 있고, 비록 젖은 나무가 많아도 생하지 못한다. 그 사이의 쇠왕(衰旺)을 마땅히 분명히 해야 하니, 왕하면 한 화로에 견주고 쇠하면 한 등잔에 견준다.
무토시(戊土詩)에 이르기를: 무토(戊土)는 성벽·제방과 같으니, 하수를 떨치고 바다에 미치려면 뿌리가 무거워야 한다. 주중에 합을 띠면 형세가 다시 굳세고, 일하(日下)에 허(虛)를 타면 세가 반드시 궁하다. 힘이 얇으면 금의 누설을 이기지 못하고, 공이 이루어지면 어찌 수의 소통을 쓰랴. 평생 동남이 굳건함을 가장 요하나, 신왕하면 동남에서 굳건함이 중(中)을 잃는다. 기토시(己土詩)에 이르기를: 기토(己土)는 전원(田園)으로 사유(四維)에 속하니, 곤(坤)이 깊어 만물의 기틀이 된다. 수·금이 왕한 곳에서는 신이 도리어 약하고, 화·토로 공이 이루어지면 국(局)이 가장 기이하다. 영을 잃으면 어찌 검극(劍戟)을 묻을 수 있으랴, 때를 얻어야 비로소 자기(磁基)로 쓸 수 있다. 인수가 왕하고 합이 많음을 함부로 자랑하지 말라, 형충(刑沖)을 만나지 않으면 대체로 마땅하지 않다.
경금시(庚金詩)에 이르기를: 경금(庚金)은 완둔(頑鈍)하고 성질이 치우치게 강하니, 화의 제어로 공을 이루나 화향을 두려워한다. 여름에 나면 동남에서 단련을 만나고, 가을에 나면 서북에서 또한 광망(光芒)이 있다. 수가 깊으면 도리어 저것이 서로 극함을 보고, 목이 왕하면 나로 하여금 스스로 상하게 한다. 무·기가 간지에 거듭 토를 만나면, 충파(沖破)를 만나지 않으면 곧 묻힌다. 신금시(辛金詩)에 이르기를: 신금(辛金)은 주옥(珠玉)으로 성질이 허령(虛靈)하니, 양화(陽和)와 모래·물의 맑음을 가장 사랑한다. 성취에는 뜨거운 불의 단련을 수고롭게 하지 않고, 부축함에는 젖은 진흙의 생함을 편애한다. 목이 많고 화가 왕하면 서북이 마땅하고, 수가 차고 금이 차면 병(丙)·정(丁)을 요한다. 녹(祿)에 앉고 통근(通根)한 신왕의 자리이면, 두터운 토가 그 형체를 묻을까 어찌 근심하랴.
임수시(壬水詩)에 이르기를: 임수(壬水)는 넓고 넓어 백천(百川)을 아우르니, 천하에 넘쳐흘러 대체로 끝이 없다. 간지에 많이 모이면 표탕(漂盪)을 이루고, 화·토를 거듭 만나면 본원을 상한다. 양성(養性)과 결태(結胎)는 모름지기 미(未)·오(午)이고, 장생(長生)과 귀록(歸祿)은 건곤(乾坤)에 속한다. 신강하면 원래 재록이 없으니, 서북 행정(行程)은 소년에 액이 있다. 계수시(癸水詩)에 이르기를: 계수(癸水)는 응당 비와 이슬로 작으니, 뿌리가 해(亥)·자(子)에 통하면 곧 강하(江河)가 된다. 주에 곤(坤)·감(坎)이 없으면 도리어 신이 약하고, 국에 재관이 있어도 많음을 숭상하지 않는다. 신자진(申子辰)이 온전하면 상로(上路)를 이루고, 오인술(午寅戌)이 갖추어지면 중화(中和)를 요한다. 가령 화·토가 깊은 여름에 생하면, 서북 행정이 어찌 너무 지나치랴.
자궁시(子宮詩)에 이르기를: 월지(月支) 자수(子水)는 괴명(魁名)을 차지하니, 계곡과 시내가 넓고 넓어 정이 다하지 않는다. 천도(天道)는 양(陽)이 돌아와 토왕(土旺)으로 가고, 인간에는 물이 따뜻하여 금에 붙어 생한다. 만약 오(午)의 파(破)를 만나면 응당 정함이 없고, 비록 묘(卯)의 형(刑)을 만나도 오히려 정이 있다. 주 안에 신(申)·진(辰)이 와서 합국하면, 곧 강해(江海)를 이루어 파도 소리를 낸다. 축궁시(丑宮詩)에 이르기를: 한겨울 건축(建丑)은 빙상(氷霜)을 겁내나, 누가 천시(天時)가 이양(二陽)으로 도는 줄 알랴. 따뜻함이 생긴 성(城)은 만물을 생할 수 있고, 찬 금은 다만 깊이 감추어지기만 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술(戌)·미(未)와의 형충은 쓰임이 없지 않고, 닭·뱀[유(酉)·사(巳)]과 무리로 모임은 진실로 방도가 있다. 만약 일·시에 수·목이 많으면, 곧바로 손(巽)·리(離)의 향으로 들어가야 한다.
인궁시(寅宮詩)에 이르기를: 간궁(艮宮)의 목은 봄에 세워지니, 기가 삼양(三陽)에 모이고 화가 인(寅)에 있다. 뜻은 뱀·원숭이[사(巳)·신(申)]의 세 귀객과 합하고, 무리는 묘(卯)·미(未)와 같아 한 집안 사람이다. 범인을 넘어 성인에 듦은 오직 오(午)를 만남이고, 녹을 깨고 제강을 상함은 오직 신(申)을 염려한다. 사주에 화가 많으면 화지를 꺼리니, 예로부터 마른 나무는 남쪽으로 달리지 않는다. 묘궁시(卯宮詩)에 이르기를: 묘목(卯木)은 번화하여 기품이 깊으니, 중춘이라고 금을 꺼리지 않는다고 말하기 어렵다. 경(庚)·신(辛)이 겹쳐 보이면 신(申)·유(酉)를 근심하고, 해(亥)·자(子)가 거듭 오면 계(癸)·임(壬)을 꺼린다. 육충(六沖)을 보는 화는 응당 낙엽이고, 삼합(三合)을 만나는 기쁨은 곧 숲을 이룬다. 만약 시·일에 돌아가 가을 금이 무거우면, 다시 서쪽으로 가면 우환을 금할 수 없다.
진궁시(辰宮詩)에 이르기를: 진(辰)은 삼월에 해당하여 물과 진흙이 젖으니, 길러서 만물의 뿌리를 북돋을 만하다. 비록 갑(甲)이 쇠하고 을(乙)의 여기(餘氣)이나, 설령 임(壬)의 묘(墓)이고 계(癸)가 혼을 만난다 해도 그러하다. 모름지기 한 열쇠로 고(庫)를 열 수 있어야 하고, 만약 세 번 충을 만나면 곧 문이 깨진다. 수·토가 서북운을 거듭 만나면, 다만 두터운 토가 보존되지 못할까 근심한다. 사궁시(巳宮詩)에 이르기를: 사(巳)는 초여름에 해당하여 화가 빛을 더하니, 조화의 유행이 바로 육양(六陽)이다. 영을 잃은 경금은 생을 어미에게 의지하고, 때를 얻은 무토는 녹이 어미를 따른다. 삼형(三刑)과 전송(傳送)[신(申)]은 도리어 해가 없고, 한 번 등명(登明)[해(亥)]을 보면 곧 상함이 있다. 동남의 생발하는 땅으로 가면, 하늘을 태우는 불꽃이 심상치 않다.
오궁시(午宮詩)에 이르기를: 오월에 불꽃이 활활 화가 바야흐로 오르니, 육양의 기가 쫓기고 일음(一陰)이 생한다. 경금은 자리를 잃어 몸이 쓸모없고, 기토는 담장에 돌아와 녹이 이루어짐이 있다. 신(申)·자(子)가 함께 오면 전극(戰克)할 수 있고, 술(戌)·인(寅)을 함께 보면 더욱 광명하다. 동남은 바로 신강한 땅이고, 서북은 휴수(休囚)하여 이미 형체를 잃는다. 미궁시(未宮詩)에 이르기를: 미월은 음이 깊어 화가 점점 쇠하니, 관을 감추고 인을 감추되 재는 감추지 않는다. 가까이 묘(卯)·해(亥)가 없으면 형체가 변하기 어렵고, 멀리 형충을 띠면 고(庫)도 열린다. 화가 없으면 금수로 감을 두려워하고, 한기가 많으면 병·정이 옴을 편애한다. 용신(用神)의 희기(喜忌)를 마땅히 분명히 해야 하니, 규장(圭璋)을 돌로 추측하지 말라.
신궁시(申宮詩)에 이르기를: 신금(申金)은 강건하여 월지에서 만나니, 수·토의 장생이 이 궁에 있다. 사(巳)·오(午)의 화로 속에서 검극을 이루고, 자(子)·진(辰)의 국 안에서 빛나는 칼날을 얻는다. 목이 많아도 화가 없으면 끝내 이길 수 있고, 토가 무거우면 금을 묻어 도리어 흉이 있다. 이 신(神)이 무엇과 같은지 알고자 하면, 온유한 주옥과는 같지 않다. 유궁시(酉宮詩)에 이르기를: 팔월 종괴(從魁)[유(酉)]는 이미 이름을 얻으니, 금이 희고 물이 맑게 흐름이 부럽다. 화가 많아 동으로 가면 인(寅)·묘(卯)를 근심하고, 목이 왕하여 남으로 가면 병·정을 두려워한다. 주에 수와 진흙을 보면 응당 쓰임이 있고, 운이 서북에 임하면 어찌 정이 없으랴. 가령 삼합이 굳고 날카로울 수 있으면, 제련되지 않은 완금(頑金)에 비할 바가 아니다.
술궁시(戌宮詩)에 이르기를: 구월 종괴(從魁)는 성질이 가장 강하니, 여기서 사물이 수장된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큰 화로의 거대한 불이 성취시킬 수 있고, 둔한 쇠와 완고한 금은 [이것에] 의지하여 주장한다. 바다 굴에서 용[진(辰)]을 충하면 비와 이슬이 생기고, 산머리에서 범[인(寅)]과 합하면 문장이 움직인다. 천라(天羅)는 비록 미혼진(迷魂陣)이나, 화명(火命)이 이를 만나면 홀로 상함이 있다. 해궁시(亥宮詩)에 이르기를: 등명(登明)의 자리는 수원이 깊으니, 비와 눈이 한기를 낳아 육음(六陰)에 해당한다. 모름지기 승광(勝光)[오(午)]을 기다려야 비로소 토를 쓰고, 전송(傳送)[신(申)]을 만나지 않으면 물결에 금이 많다. 오호(五湖)가 모여 돌아가 근원이 상(象)을 이루고, 삼합이 매어 머물러 바로 마음이 있다. 건곤의 화난(和暖)한 곳을 알고자 하면, 곧 간(艮)·진(震)·손(巽)·리(離)에서 찾으라.
오행의 용법은 대체로 참됨이 없으니, 범인을 넘어 성인에 듦에는 따로 신묘함이 있다. 곧장 근원을 향해 나온 곳을 찾으면, 사생(死生)과 쇠왕(衰旺)을 스스로 분별할 수 있다. 간지소속(干支所屬): 동방 갑을인묘(甲乙寅卯)는 목, 남방 병정사오(丙丁巳午)는 화, 서방 경신신유(庚辛申酉)는 금, 북방 임계해자(壬癸亥子)는 수, 중앙 무기진술축미(戊己辰戌丑未)는 토이다. 천간합(天干合): 갑(甲)은 기(己)와 합하고, 을(乙)은 경(庚)과 합하고, 병(丙)은 신(辛)과 합하고, 정(丁)은 임(壬)과 합하고, 무(戊)는 계(癸)와 합한다. 지지합(地支合): 자(子)는 축(丑)과 합하고, 인(寅)은 해(亥)와 합하고, 묘(卯)는 술(戌)과 합하고, 진(辰)은 유(酉)와 합하고, 사(巳)는 신(申)과 합하고, 오(午)는 미(未)와 합한다.
지지회국(地支會局): 인오술(寅午戌)은 모여 화국(火局)을 이루고, 해묘미(亥卯未)는 모여 목국(木局)을 이루고, 신자진(申子辰)은 모여 수국(水局)을 이루고, 사유축(巳酉丑)은 모여 금국(金局)을 이룬다. 오행상생(五行相生): 금은 수를 생하고, 수는 목을 생하고, 목은 화를 생하고, 화는 토를 생하고, 토는 금을 생한다. 오행상극(五行相剋): 금은 목을 극하고, 목은 토를 극하고, 토는 수를 극하고, 수는 화를 극하고, 화는 금을 극한다. 십간록(十干祿): 갑록(甲祿)은 인(寅)에 이르고, 을록은 묘(卯)에 이르고, 병·무록은 사(巳)에 있고, 정·기록은 오(午)에 거하고, 경록은 신(申)에 거하고, 신록(辛祿)은 유(酉)에 거하고, 임록은 해(亥)에 거하고, 계록은 자(子)에 거한다.
오행발용(五行發用) 장생(長生), 목욕(沐浴), 관대(冠帶), 임관(臨官), 제왕(帝旺), 쇠(衰), 병(病), 사(死), 묘(墓), 절(絶), 태(胎), 양(養). 사생(四生): 화는 인(寅)에서 생하고, 금은 사(巳)에서 생하고, 수·토는 신(申)에서 장생하고, 목은 해(亥)에서 생한다. 사패(四敗): 화는 묘(卯)에서 패하고, 금은 오(午)에서 패하고, 수·토는 유(酉)에서 패하고, 목은 자(子)에서 패한다. 사관(四官): 화는 사(巳)에서 관이고, 금은 신(申)에서 관이고, 수·토는 해(亥)에서 임관이고, 목은 인(寅)에서 관이다. 사고(四庫): 화고(火庫)는 술(戌)에 있고, 금고는 축(丑)에 있고, 수·토고는 진(辰)에 있고, 목고는 미(未)에 있다.
사절(四絶): 화는 해(亥)에서 절하고, 금은 인(寅)에서 절하고, 수·토는 사(巳)에서 절하고, 목은 신(申)에서 절한다. 이상의 오행의 장생·목욕·패·관·고·절 등의 예는 「양순음역도(陽順陰逆圖)」에서 고찰해 낸 것으로, 초학자가 붙잡고 따를 바가 있게 하려는 것이다. 지지상충(地支相沖): 자오(子午)가 상충하고, 인신(寅申)이 상충하고, 묘유(卯酉)가 상충하고, 진술(辰戌)이 상충하고, 사해(巳亥)가 상충하고, 축미(丑未)가 상충한다. 삼형(三刑): 인(寅)은 사(巳)를 형하고 사는 신(申)을 형하며, 축(丑)·술(戌)이 서로 형하고 미(未)와 진(辰)도 그러하다. 묘(卯)는 자(子)를 형하고 자는 묘를 형하며, 진·오·유·해는 스스로 형한다. 육해(六害): 육해는 자(子)·미(未)가 서로 친하지 않고, 축(丑)은 오(午)를 해하고 인(寅)은 사(巳)를 성내게 한다. 묘(卯)는 진(辰)을 해하고 신(申)은 해(亥)를 해하며, 유(酉)·술(戌)이 서로 만나면 더욱 깊어진다.
자(子)에는 계수(癸水)를 감추니 이는 녹위(祿位)이고, 축(丑)은 기(己)가 셋으로 나뉘고 신(辛)과 계(癸)이다. 인(寅)에는 갑(甲)·병(丙)·무(戊)의 목화를 감추고, 진(辰)에는 무(戊)와 을(乙)과 계(癸)가 있다. 사(巳)에는 병(丙)·무(戊)와 경금(庚金)을 감추고, 오궁(午宮)에는 정화(丁火)와 기(己)가 있다. 미궁(未宮)에는 정(丁)·을(乙)·기(己)가 함께 임하고, 신궁(申宮)에는 경금·임수(壬水)·무(戊)이다. 유궁(酉宮)은 신금(辛金) 한 자리가 아름답고, 술(戌)에는 정(丁)·신(辛)·무토(戊土)가 이른다. 해(亥)에는 임(壬)·갑(甲) 두 천간을 감추니, 십이궁 가운데 모름지기 기억해 두어야 한다. 오행의 생극제화(生剋制化)에 각기 희기(喜忌)가 있는 예를 논한다: 금이 왕하여 화를 얻으면 비로소 기명(器皿)을 이룬다. 화가 왕하여 수를 얻으면 비로소 상제(相濟)를 이루고, 수가 왕하여 토를 얻으면 비로소 지소(池沼)를 이룬다. 토가 왕하여 목을 얻으면 비로소 소통을 이룬다. 목이 왕하여 금을 얻으면 비로소 동량을 이룬다.
이것은 신왕(身旺)하여 관살을 만나 입격(入格)한 것이다. 순수하여 잡되지 않고 운이 또 어긋나지 않으면, 곧 경상(卿相)의 지위에 이른다. 금은 토의 생에 의지하나 토가 많으면 금이 묻힌다. 토는 화의 생에 의지하나 화가 많으면 토가 탄다. 화는 목의 생에 의지하나 목이 많으면 화가 치성하다. 목은 수의 생에 의지하나 수가 많으면 목이 뜬다. 수는 금의 생에 의지하나 금이 많으면 수가 탁하다. 이것은 신약하여 인(印)을 만났으나 너무 왕하고 중첩되면 곧 해가 되는 것이다. 금이 많아 수를 생함은 꺼리지 않으나, 오직 수가 경·신을 세 번 범하는 경우 운운한다. 금은 수를 생할 수 있으나 수가 많으면 금이 가라앉는다. 수는 목을 생할 수 있으나 목이 성하면 수가 줄어든다. 목은 화를 생할 수 있으나 화가 많으면 목이 탄다. 화는 토를 생할 수 있으나 토가 많으면 화가 가려진다. 토는 금을 생할 수 있으나 금이 많으면 토가 허해진다.
이것은 신약하여 상관(傷官)·식신(食神)이 중첩되고 너무 왕하므로 해가 있는 것이다. 만약 일간이 강하고 또 비견이 중첩되면, 비로소 상관·식신을 꺼리지 않는다. 만약 순일하여 잡되지 않으면 또한 격국이 된다. 금은 목을 극할 수 있으나 목이 단단하면 금이 이지러진다. 목은 토를 극할 수 있으나 토가 무거우면 목이 꺾인다. 토는 수를 극할 수 있으나 수가 많으면 토가 쓸려 간다. 수는 화를 극할 수 있으나 화가 타오르면 수가 마른다. 화는 금을 극할 수 있으나 금이 많으면 화가 꺼진다. 이것은 신약하여 재를 만났으나 너무 왕하고 중첩되어 도리어 해가 되는 것이다. 만약 신강하여 재를 만나 격국에 드는 자는 곧 부귀한 팔자이다.
금이 약한데 화를 만나면 반드시 녹아 사라진다. 화가 약한데 수를 만나면 반드시 꺼진다. 수가 약한데 토를 만나면 반드시 막히고, 토가 약한데 목을 만나면 반드시 무너진다. 목이 약한데 금을 만나면 반드시 찍혀 꺾인다. 이것은 신약한데 또 관살을 만나 박잡(剝雜)하고 너무 왕한 것이니, 반드시 잔질·요절·빈천하게 된다. 강한 금은 수를 얻어야 비로소 그 칼끝을 꺾고, 강한 수는 목을 얻어야 비로소 그 세를 설(泄)한다. 강한 목은 화를 얻어야 비로소 그 완고함을 화하고, 강한 화는 토를 얻어야 비로소 그 불꽃을 그친다. 강한 토는 금을 얻어야 비로소 그 막힘을 편다. 이것은 신약하여 귀(鬼)를 만났으나 물(物)을 얻어 화하면 길한 것이다. 예컨대 갑일(甲日)이 금살(金殺)이 와서 상하게 할 때, 만약 시상(時上)에 한 자리 임계수(壬癸水)가 있거나 신자진(申子辰)이 풀어 주면, 곧 흉을 화하여 길이 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천을귀인(天乙貴人): 갑(甲)·무(戊)는 소·양[축(丑)·미(未)]을 겸하고, 을(乙)·기(己)는 쥐·원숭이[자(子)·신(申)]의 향이며, 병(丙)·정(丁)은 돼지·닭[해(亥)·유(酉)]의 자리이고, 임(壬)·계(癸)는 토끼·뱀[묘(卯)·사(巳)]에 감추어져 있으며, 경(庚)·신(辛)은 말·범[오(午)·인(寅)]을 만나니, 이것이 귀인의 방위이다. 『삼차일람부(三車一覽賦)』에 이르기를: 천을은 문성(文星)이니, 이를 얻은 자는 총명하고 지혜롭다. 『경신부(驚神賦)』에 이르기를: 일간이 귀인에 앉으면 일생 청고(淸高)하다. 『통명부(通明賦)』에 이르기를: 귀인이 삼형(三刑)을 누르면 끝내 바름을 잡는다. 일설에는 '정(政)'으로 되어 있다. 『비결(祕訣)』에 이르기를: 귀인은 합을 기뻐한다. 또 이르기를: 사람됨이 정대한 자는 천을이 생왕하다.
『부귀부(富貴賦)』에 이르기를: 현귀한 자는 몸이 귀숙(貴宿)에 임한다. 천덕(天德): 해설하기를, 정월생은 정(丁) 자를 보고, 이월생은 신(申) 자를 보고, 삼월생은 임(壬) 자를 보고, 사월생은 신(辛) 자를 보고, 오월생은 해(亥) 자를 보고, 유월생은 갑(甲) 자를 보고, 칠월생은 계(癸) 자를 보고, 팔월생은 인(寅) 자를 보고, 구월생은 병(丙) 자를 보고, 시월생은 을(乙) 자를 보고, 십일월생은 자(子) 자를 보고, 십이월생은 경(庚) 자를 보니, 이것이 천덕이다. 월덕(月德): 해설하기를, 인오술(寅午戌)월은 병(丙)에 있고, 신자진(申子辰)월은 임(壬)에 있고, 해묘미(亥卯未)월은 갑(甲)에 있고, 사유축(巳酉丑)월은 경(庚)에 있으니, 이것이 월덕이다.
『삼차일람부』에 이르기를: 천월이덕(天月二德)이 부지하면 관직에 이롭고 병이 적다. 또 이르기를: 이덕이 부지하면 뭇 악이 모두 흩어진다. 『심경부(心鏡賦)』에 이르기를: 천월이덕은 구해(救解)가 되어 백 가지 재앙이 해가 되지 않는다. 『상심부(相心賦)』에 이르기를: 이덕에 인(印)이 생하면 일을 함에 은혜와 덕을 베푼다. 『유미부(幽微賦)』에 이르기를: 자상하고 민첩하고 슬기로움은 천월이덕이 상서를 드러낸 것이다. 『오지부(奧旨賦)』에 이르기를: 명이 이지러지고 살이 왕하면 천월이덕이 상서를 드러내야 한다. 『비결』에 이르기를: 천월이덕이 일주에 임하면 일생 위험과 근심이 없다. 다시 장성(將星)을 만나면 이름이 상부(相府)에 오른다.
학당(學堂): 해설하기를, 갑일생이 해월(亥月)이나 해시를 만나고, 을일생이 오월(午月)이나 오시를 만나고, 병일생이 인월이나 인시를 만나고, 정일생이 유월이나 유시를 만나고, 무일생이 인월이나 인시를 만나고, 기일생이 유월이나 유시를 만나고, 경일생이 사월이나 사시를 만나고, 신일생이 자월이나 자시를 만나고, 임일생이 신월이나 신시를 만나고, 계일생이 묘월이나 묘시를 만나는 것이다. 『삼차일람』에 이르기를: 학당에 기가 있으면 오직 사유(師儒)에 이롭다.
『부귀부』에 이르기를: 총명한 명은 학당에 앉는다. 관귀학관(官貴學館): 해설하기를, 관귀학관이란 관귀(官貴)의 장생 자리를 학관으로 삼는 것이다. 예컨대 갑·을은 경·신금을 관귀로 삼는데, 금은 사(巳)에서 생하고 신(申)에서 임관하니, 갑·을일생인이 사(巳) 자나 신(申) 관을 만나면 곧 관귀학관이 된다. 십간은 이 예로 미루어 추산한다. 화개(華蓋): 해설하기를, 인오술생은 술(戌) 자를 보고, 해묘미생은 미(未) 자를 보고, 신자진생은 진(辰) 자를 보고, 사유축생은 축(丑) 자를 보니, 이것이 화개이다.
『삼차부(三車賦)』에 이르기를: 화개가 겹겹이면 부지런히 학예에 마음 쓴다. 또 이르기를: 화개는 곧 총명한 선비이다. 옛말에 이르기를: 화개가 공망(空亡)을 만나면 승도(僧道)에 치우쳐 마땅하다. 『오지부』에 이르기를: 주에 만약 화개를 만나고 이덕을 범하면 곧 청귀한 사람이다. 『통명부』에 이르기를: 화개가 몸에 임하면 반드시 방외(方外)의 사람이 되니, 연사(蓮社)·난대(蘭臺)에 마음을 두고 포단(蒲團)·죽게(竹偈)에 무릎을 들인다. 『조미부(造微賦)』에 이르기를: 인수가 화개를 만나면 한원(翰苑)에 높이 거한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태어나 화개를 만나면 문장을 주관하고, 예술이 치우쳐 많고 지려(智慮)가 길다. 장성(將星): 해설하기를, 예컨대 인오술생은 오(午) 자를 보고, 신자진생은 자(子) 자를 보고, 사유축생은 유(酉) 자를 보고, 해묘미생은 묘(卯) 자를 보니, 이것이 장성이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장성은 문무가 모두 마땅하니, 녹이 무겁고 권세가 높음을 족히 알 수 있다. 역마(驛馬): 해설하기를, 인오술생은 신(申) 자를 보고, 신자진생은 인(寅) 자를 보고, 사유축생은 해(亥) 자를 보고, 해묘미생은 사(巳) 자를 보니, 이것이 역마이다.
『삼차부』에 이르기를: 말이 채찍을 만나면 몸이 편안하고 한가롭지 못하다. 『조미론(造微論)』에 이르기를: 말머리에 검을 차면 변강을 진압한다. 또 이르기를: 임신(壬申)·계유(癸酉)가 참된 검이다. 『신명부(身命賦)』에 이르기를: 말이 재향으로 달리면 맹호처럼 발한다. 『집설(集說)』에 이르기를: 귀인은 역마가 많으면 승진하고, 보통 사람은 역마가 많으면 분주하다. 또 이르기를: 역마는 공망을 꺼린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사람의 명이 만약 역마를 만나면, 이름을 구하고 이익을 구하는 자에게 크게 이롭다. 천사(天赦): 해설하기를, 봄은 무인일(戊寅日), 여름은 갑오일(甲午日), 가을은 무신일(戊申日), 겨울은 갑자일(甲子日)이다. 『삼차일람부』에 이르기를: 명 중에 만약 천사를 만나면 처세에 백사가 근심이 없다. 『집설』에 이르기를: 천사가 만약 명 중에 지키면 흉을 만나도 흉하지 않으나 술을 매우 즐긴다.
복덕수기(福德秀氣): 해설하기를, 기축(己丑) 일주가 지지에 사유축(巳酉丑)이 온전함에 생하여 임하면 복덕이 된다. 천간에 을(乙) 자가 셋이고 지지에 사유축이 온전하면 수기가 된다. 복성귀인(福星貴人): 해설하기를, 갑·병은 서로 맞아 범의 향[인(寅)]에 들고, 다시 쥐굴[자(子)]을 만나면 가장 높고 강하다. 무는 신(申), 기는 미(未), 정은 해(亥)를 만나고, 을·계는 소[축(丑)]를 만나면 복록이 창성하다. 경은 말머리[오(午)]를 쫓고 신(辛)은 사(巳)를 띠며, 임은 용의 등[진(辰)]에 타면 기쁨이 비상하다. 『삼차일람부』에 이르기를: 복성귀인은 뭇사람이 흠모하니, 명 중에 이 신을 만남을 가장 기뻐한다. 난희이덕해신가(鸞喜二德解神歌): 해설하기를, 묘(卯)에서 홍란(紅鸞)을 일으켜 역으로 세어 나가고, 천희(天喜)를 알려면 이와 상충하는 곳이다. 또 해신(解神)은 모름지기 역으로 세니, 술(戌)에서 유(酉)에 이르는 것이 참된 종지이다. 천덕을 구하려면 유(酉)에서 순행하고, 월덕은 사(巳)에 의지해 순행하여 만난다. 어떤 사람의 명·한(限)에 이것이 이르면, 기쁨 가운데 기쁨을 더하고 또 흉이 없다.
육갑공망(六甲空亡): 이르기를, 갑자순(甲子旬) 중에는 술(戌)·해(亥)가 없고, 갑술순 중에는 신(申)·유(酉)가 없고, 갑신순 중에는 오(午)·미(未)가 없고, 갑오순 중에는 진(辰)·사(巳)가 없고, 갑진순 중에는 인(寅)·묘(卯)가 없고, 갑인순 중에는 자(子)·축(丑)이 없다. 『조미부』에 이르기를: 공망에 다시 과숙(寡宿)이 임하면 고독하고 늙어 초라하다. 『집설』에 이르기를: 무릇 사람의 명 안에 공망을 띠면 일생 총명하다. 상문(喪門): 해설하기를, 자생인은 인(寅) 자를 보고, 축생인은 묘(卯) 자를 보고, 인생인은 진(辰) 자를 보고, 묘생인은 사(巳) 자를 보고, 진생인은 오(午) 자를 보고, 사생인은 미(未) 자를 보고, 오생인은 신(申) 자를 보고, 미생인은 유(酉) 자를 보고, 신생인은 술(戌) 자를 보고, 유생인은 해(亥) 자를 보고, 술생인은 자(子) 자를 보고, 해생인은 축(丑) 자를 보니, 이는 생년에서 미루어 본다.
조객(弔客): 해설하기를,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대하여 戌亥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이니, 앞의 상문과 같이 미루어 가면 조객이 된다. 『집설』에 이르기를: 명 앞의 세 번째 진(辰)이 상문이고 명 뒤의 세 번째 진이 조객이니, 본명[本曰]이나 세신(歲神)이 이를 범하면 상복과 곡읍을 주관하고, 가벼운 자는 먼 친척을 잃음을 주관한다. 구신(勾神): 해설하기를,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대하여 卯辰巳午未申酉戌亥子丑寅이니, 앞의 예와 같이 미루어 가면 곧 구신이 된다.
교신(絞神): 해설하기를,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대하여 酉戌亥子丑寅卯辰巳午未申이니, 앞의 예와 같이 미루어 가면 곧 교신이 된다. 『조미론』에 이르기를: 구신이 삼형에 겹치면 반드시 자주 편배(編配)[유배]를 당한다. 『집설』에 이르기를: 명 앞의 네 번째 진이 구(勾)이고 명 뒤의 네 번째 진이 교(絞)이다. 예컨대 오생인은 유(酉)가 구이고 묘(卯)가 교이다. 만약 본일[本曰]과 세운이 이를 만나면 재앙과 막힘으로 몸을 상하거나, 재물이 물러나고 얽히는 일을 주관한다.
고신(孤神): 해설하기를,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대하여 寅寅巳巳巳申申申亥亥亥寅이니, 앞의 예와 같이 미루면 곧 고신이 된다. 과숙(寡宿): 해설하기를,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대하여 戌戌丑丑丑辰辰辰未未未戌이니, 앞의 예와 같이 미루면 곧 과숙이 된다. 『비결』에 이르기를: 쌍진(雙辰)이 무리를 합하면 홀아비·과부가 되고 외롭다. 『경신부』에 이르기를: 원신(員神)이 방정하면 고과(孤寡)를 품되 귀인과 한자리이다. 또 이르기를: 고신·화개가 일·시에서 서로 범하면 영정(伶仃)[외로움]을 주관한다. 또 이르기를: 고신·화개는 임하(林下)의 승니(僧尼)가 됨을 주관한다.
『통명부』에 이르기를: 고과(孤寡) 쌍진이 관인(官印)을 띠면 반드시 총림(叢林)의 영수가 된다. 『신명부』에 이르기를: 남자의 고신은 타향의 나그네이고, 여자의 과숙은 타성(他省)의 부인이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고신은 남자가 아내를 극함을 절대 꺼리고, 과숙은 여자가 남편을 해치게 한다. 격각(隔角): 해설하기를, 일·시 위에서 일으켜 일과 시가 한 글자를 사이에 두면 곧 격각이 된다. 예컨대 축일묘시(丑日卯時), 진일오시(辰日午時), 미일유시(未日酉時), 술일자시(戌日子時)의 부류이다. 『심경부』에 이르기를: 격각이 서로 만나 세군(歲君)을 범하면 도류(徒流)가 정해져 분명하다.
함지(咸池): 해설하기를, 인오술생인은 묘(卯) 자를 보고, 신자진생인은 유(酉) 자를 보고, 사유축생인은 오(午) 자를 보고, 해묘미생인은 자(子) 자를 보면 곧 함지살(咸池殺)이 된다. 이것은 생년에서 일으키고, 혹은 또 일(日)에서 일으키니, 이 살이 일·시 위에 있는 것이 긴요하다. 『유미부』에 이르기를: 주색으로 미쳐 날뜀은 다만 도화(桃花)가 살을 띠었기 때문이다. 『옥함부(玉凼賦)』에 이르기를: 천덕과 함지가 함께 모이면 만년에 풍월의 정이 있다. 『비결』에 이르기를: 도화와 역마는 일생 떠돌이를 면치 못한다. 또 이르기를: 도화가 거꾸로 꽂히면 강개하고 풍류가 있다. 또 이르기를: 어떤 사람의 명 안에 함지를 띠면 자연히 시비를 일으킨다. 남자가 이를 만나면 강개함이 많고, 여인은 이 때문에 풍정을 부린다.
『통명부』에 이르기를: 도화가 합을 띠면 반드시 떠도는 방탕아이다. 『조미론』에 이르기를: 함지가 다시 일관(日官)[曰官]을 만나 관사(官司)가 되면 아내로 인해 부를 이룬다. 또 이르기를: 도화가 만약 제좌(帝座)에 임하면 색으로 인해 몸을 망친다. 『경신부』에 이르기를: 풍류로 파탕함은 간(奸)으로 인해 일간이 약하고 함지에 앉았기 때문이다. 복음(伏吟): 해설하기를,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대하여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이니, 대응하는 글자로 미루면 곧 복음이 된다.
반음(返吟): 해설하기를,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대하여 午未申酉戌亥子丑寅卯辰巳이니, 충하는 궁으로 미루면 곧 반음이 된다. 책에 이르기를: "반음·복음이면 곡읍이 줄줄 흐른다. 자기를 상하지 않으면 또한 타인을 손상한다." 그 법은 예컨대 자년생인이 유년(流年) 세군(歲君)이 자(子)이면 곧 복음이 되고, 자년생인이 유년 세군이 오(午)이면 곧 반음이 되니, 나머지는 모두 예로 미룬다. 옛 노래에 이르기를: 복음의 살은 차마 들을 수 없으니, 운한(運限)에서 만나도 한 예로 논한다. 또 이르기를: 반음은 처자를 해칠 뿐 아니라, 가업을 이루기 어렵고 우뚝 서는 것이 더디다.
원진(元辰) 풀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에서, 예컨대 자(子)년생이 미(未) 자를 보고, 축(丑)년생이 오(午) 자를 보고, 인(寅)년생이 유(酉) 자를 보고, 묘(卯)년생이 신(申) 자를 보고, 진(辰)년생이 해(亥) 자를 보고, 사(巳)년생이 술(戌) 자를 보면 곧 이것이다. 『비결(祕訣)』에서 이르기를: 대모(大耗)와 현침(懸針)은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신명부(身命賦)』에서 이르기를: 재앙은 원진보다 더한 재앙이 없다. 겁살(劫殺) 풀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에 대하여 사인해신·사인해신·사인해신이니, 예컨대 신자진(申子辰)년생이 사(巳) 자를 보고, 인오술(寅午戌)년생이 해(亥) 자를 보고, 해묘미(亥卯未)년생이 신(申) 자를 보고, 사유축(巳酉丑)년생이 인(寅) 자를 보면 이것이다.
파군(破軍) 풀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에 대하여 해신사인·해신사인·해신사인이니, 예컨대 신자진년생이 해(亥) 자를 보고, 해묘미년생이 인(寅) 자를 보고, 인오술년생이 사(巳) 자를 보고, 사유축년생이 신(申) 자를 보면 이것이다. 『삼거일람부(三車一覽賦)』에서 이르기를: 망신(亡神)과 겁살이 오가면 부처의 입에 뱀의 마음을 가진 무리이다. 또 파군이 세 겹이면 반드시 도형(徒刑)·유배를 받는 무리이다. 옛 노래에서 이르기를: 명(命)이 관부(官符)를 만나면 관재가 많으니, 공연히 지혜를 자랑하며 잔꾀를 부린다. 조상의 재물이 산더미 같아도 역시 물 위의 물결처럼 떠내려간다.
또 이르기를: 한 자리의 파군은 입부리와 같고, 두 겹이 생왕(生旺)하면 도형·유배를 주관한다. 세 겹을 만나면 반드시 교수형을 당하고, 네 자리를 만나면 반드시 목이 베인다. 현침(懸針) 풀이: 무릇 팔자 기둥 가운데 글자 모양에 아래로 끌린 획이 많아 바늘을 매단 모양 같은 것이 곧 현침살(懸針殺)이다. 갑신(甲申)·신묘(辛卯)·갑오(甲午) 같은 류가 이것이다. 『비결』에서 이르기를: 현침에 양인(陽刃)이 모이면 백정이나 술장사가 될 수 있다. 평두(平頭) 풀이: 무릇 팔자 사주 가운데 머리가 평평한 글자가 많으면 평두살(平頭殺)이라 하니, 갑자·갑진·갑인·병진·병술·병인 같은 류가 이것이다. 『비결』에서 이르기를: 평두·현침에 양인을 띠면 육축(六畜)의 무리 가운데[에 태어남]을 주관한다.
『집설(集說)』에서 이르기를: 평두 한 격은 천간을 차지하고, 연(年)의 양인과 현침살이 다투어 모인다. 격이 깨지고 형충(刑沖)되며 왕기(旺氣)가 없으면 양가죽을 두르고 뿔을 단 축생으로 본다. 자암성(紫暗星) 풀이: 녹(祿) 앞의 한 자리가 하늘에서는 자암성이 되어 오로지 주륙(誅戮)을 행한다. 사람의 명이 이를 만나고 다시 형충파해(刑沖破害)가 더해지면 그 사람은 반드시 흉악하며 전쟁의 칼날 아래 죽는다. 유하살(流霞殺) 풀이: 갑(甲)은 닭, 을(乙)은 개, 병(丙)은 양을 더하고, 정(丁)은 원숭이 자리, 무(戊)는 뱀을 보며, 기(己)는 말, 경(庚)은 용, 신(辛)은 토끼를 쫓고, 임(壬)은 돼지, 계(癸)는 범이 유하이다.
남자는 타향에서 죽음을 주관하고, 여자는 출산 뒤에 죽음을 주관한다. 충천살(沖天殺) 풀이: 생일이 [생]시와 대충하면 사람의 수명이 짧고, 생년이 월과 대충하면 수명이 길지 않다. 이때의 오행을 충천살이라 하니, 이를 만난 사람은 젊어서 죽는다. 생일이 생시와 대충하고 생시가 생명(生命)[생년]과 대충하는 것을 꺼린다는 것이 이것이다. 오귀살(五鬼殺) 풀이: 목명(木命)은 소·쥐를 만나고, 금인(金人)은 말·양을 꺼린다. 화인(火人)은 묘진(卯辰)이 이것이고, 수·토는 개·닭의 자리이다. 남녀의 명이 이를 만나면 모두 빈 방을 지킨다. 홍염살(紅豔殺) 풀이: 정이 많고 욕심이 많으나 아는 사람이 적으니, 육병(六丙)은 인(寅)을 만나고 신(辛)은 닭을 본다. 계(癸)는 신(申) 위에 임하고 정(丁)은 미(未)를 보면 눈썹이 열리고 눈웃음치며 즐거워한다. 갑·을은 오(午)·신(申), 경(庚)은 술(戌)을 보면 세상에서 뭇사람의 아내일 뿐이다. 무·기는 진(辰)을 두려워하고 임(壬)은 자(子)를 두려워하니, 녹마(祿馬)가 서로 만나면 길거리 기녀가 된다. 비록 부잣집이나 관리 집안의 딸이라도 꽃 앞 달 아래에서 밀회를 한다.
탄염살(吞焰煞) 풀이: 돼지·개·양이 범을 만나면 반드시 다치고, 원숭이와 뱀이 만나면 나무 위에서 죽는다. 개가 닭을 만나면 도형·유배를 당하고, 토끼가 뱀을 쫓으면 먼 고장으로 달아난다. 쥐가 개를 보면 반드시 험하게 죽고, 말·소가 범을 만나면 반드시 서로 다친다. 토끼·원숭이가 개를 만나면 피하기 어렵고, 용이 오가면 물속의 재앙이다. 삼구오묘(三丘五墓) 풀이: 삼구오묘는 사람을 근심하게 하니, 아버지·어머니·처자가 모두 온전하지 못하다. 봄에는 축(丑), 여름에는 용[진(辰)], 가을에는 곧 미(未), 겨울 석 달에 개[술(戌)]를 만나면 삼구이다. 오묘를 알고자 하면 그 대궁(對宮)이 이것이니, 명이 이를 만나면 근심을 절대 꺼린다.
천라지망(天羅地網) 풀이: 진(辰)은 천라가 되고 술(戌)은 지망이 된다. 일찍이 이르기를 진술을 나망(羅網)이라 한다고 하였다. 천을(天乙)[귀인]은 [여기에] 임하지 않는다. 만약 사람의 명에 이것이 있으면 막히고 빠져 지체되는 질병과 감옥의 재앙을 주관한다. 마전신살(馬前神煞): 역마(驛馬), 육해(六害), 화개(華蓋), 겁살(劫殺), 재살(災殺), 연살(年殺), 월살(月殺), 망신(亡神), 장성(將星), 반안(攀鞍). 유년성요(流年星耀) 풀이: 태세(太歲)는 검봉(劍鋒)·복시(伏屍)와 같고, 둘째는 태양(太陽)과 천공(天空)이며, 셋째는 상문(喪門)과 지상(地喪)이고, 넷째는 구교(勾絞)와 관삭(貫索)이 같으며, 다섯째는 관부(官符)와 오귀(五鬼)이고, 여섯째는 사부(死符)와 소모(小耗)가 치며, 일곱째는 난간(欄杆)과 대모(大耗)이고, 여덟째는 폭패(暴敗)와 천액(天厄)이 같으며, 아홉째는 비렴(飛廉)·백호(白虎)의 자리이고, 열째는 권설(捲舌)과 복성(福星)이 밝으며, 열한째는 천구(天狗)·조객(弔客)의 근심이고, 열둘째 병부(病符)는 절대 만나지 말라.
태백성(太白星) 풀이: 자오묘유는 사(巳)에 있고, 인신사해는 유(酉)에 있으며, 진술축미는 축(丑)에 있다. 사람의 명에 이것이 있으면 고독·요절·빈천·잔질(殘疾)·도형·유배를 주관한다. 부벽성(斧劈星) 풀이: 자오묘유는 뱀 머리가 입을 벌리고, 인신사해는 닭 머리가 부서지며, 진술축미는 소 머리를 크게 꺼린다. 명에 이것이 있으면 파재(破財)·형충 등의 일을 주관한다. 고허신(孤虛神) 풀이: 공망(空亡)의 대궁이 고허가 된다. 예컨대 갑자순(甲子旬) 중에 태어나면 술해(戌亥) 자를 공망으로 삼고, 곧 술해의 대궁인 진사(辰巳)를 고허로 삼는다. 나머지도 이 예로 미룬다.
연상둔월(年上遁月) 갑기(甲己)의 해에는 병(丙)을 머리로 삼고, 을경(乙庚)의 해에는 무(戊)를 머리로 삼는다. 병신(丙辛)의 해에는 경(庚)에서 찾고, 정임(丁壬)은 임인(壬寅)부터 순행하여 흐른다. 다시 무계(戊癸)는 어디서 시작하는가? 갑인(甲寅) 위에서 잘 찾아라. 세상 사람들에게 자세히 말하여 서로 전해 기억하게 하니, 일을 당해 쓸 때 의심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일상둔시(日上遁時) 갑기는 다시 갑(甲)을 더하고, 을경은 병(丙)이 처음이 된다. 병신은 무(戊)에서 시작하고, 정임은 경자(庚子)에 자리하니, 무계는 어디서 발하는가? 임자(壬子)가 참된 길이다.
무릇 명을 볼 때는 팔자를 벌여 놓고 일(日)을 주인으로 삼으며, 연(年)을 취하여 뿌리로 삼아 윗대 조상으로 하니 비로소 가계의 성쇠를 안다. 월(月)을 취하여 싹으로 삼아 부모로 하니 곧 부모 음덕의 유무를 안다. 일간(日干)은 몸이 되고 [일]지는 처가 되며, 시(時)는 꽃과 열매가 되어 자식이 되니, 바야흐로 대를 이음이 어디로 돌아가는지를 안다. 법은 월기(月氣)의 깊고 얕음과 득령(得令) 여부를 나누며, 연·시에 재관(財官)이 드러나면 반드시 신왕(身旺)해야 한다. 만약 신쇠(身衰)하고 재왕(財旺)하면 도리어 재물을 깨뜨리고 몸을 상하는 일이 많으며, 신왕하고 재가 많으면 재 또한 왕하니 재가 많아 뜻대로 된다. 만약 재관이 없으면 다음으로 인수(印綬)를 보아 어떤 국세(局勢)를 얻었는지로 길흉을 판단한다. 배우는 자는 고집하여 얽매이고 변통을 몰라서는 안 된다.
가령 연(年)은 근본이 되니, 관성(官星)·인수를 띠면 연상(年上)에 관이 있는 것으로 조상에게서 나온 것이다. 월(月)은 제강(提綱)이 되니, 관성·인수를 띠면 강개하고 총명하며 견식이 남보다 높고, 시(時)는 보좌가 된다. 평생의 행실은, 만약 연·월·일에 길함이 있으면 시는 생왕(生旺)한 곳으로 돌아가야 하고, 흉신(凶神)이 있으면 시는 제복(制伏)하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상(時上)의 길신·흉신은 연·월·일 가운데 길한 것은 그것을 생하고 흉한 것은 그것을 제어해야 한다. 가령 월령(月令)에 용신(用神)이 있으면 부모의 힘을 얻고, 연에 용신이 있으면 조상의 힘을 얻으며, 시에 용신이 있으면 자손의 힘을 얻는다. 이와 반대이면 길하지 않다.
대운 일으키는 법 — 양남음녀(陽男陰女) 예컨대 갑자(甲子)년은 '갑기의 해에는 병을 머리로 삼으니' 정월은 병인(丙寅)을 만나는데, 초하루 입춘 후 하루 뒤에 태어난 남자는 사흘을 떼어 1세로 삼아 2월 경칩까지 순행으로 세면 30일을 얻어 10세에 [운을] 일으키니 정묘(丁卯)가 이것이다. 예컨대 을축(乙丑)년은 '을경의 해에는 무를 머리로 삼으니' 정월은 무경(戊庚)에서 일으키는데, 초하루 입춘이고 18일에 태어난 여자는 2월 경칩까지 순행으로 세면 4×3=12일이니 4세 운이며 기묘(己卯)로 순행하는 것이 이것이다. 나머지도 이를 따른다. 대운 일으키는 법 — 음남양녀(陰男陽女) 예컨대 을축년은 '을경의 해에는 무를 머리로 삼으니' 정월은 무인(戊寅)에서 일으키는데, 초이틀 입춘이고 그 뒤 15일에 태어난 남자는 초하루 입춘까지 역행으로 세면 5×3=15이니 5세 운으로 역행한다. 예컨대 갑자년은 '갑기의 해에는 병을 머리로 삼으니' 정월은 병인인데, 초하루 입춘이고 그 뒤 10일에 태어난 여자는 초하루 입춘까지 역행으로 세어 그치면 9일을 얻으니 3×3=9로 3세 운으로 역행한다. 나머지도 이를 따른다.
조화는 먼저 일주(日主)를 보아야 하니, 관에 앉았는지 인에 앉았는지와 쇠·강을 취한다. 천시(天時)인 월령을 제강이라 부르니, [그 안에] 원래 있는지 없는지로 경중을 든다. 관이 드러나고 살이 숨으면 비로소 복이 되고, 살이 드러나고 관이 숨으면 화(禍)의 씨앗이다. 살과 관이 모두 드러나면 무엇으로 헤아릴 것인가? 혼잡은 거류(去留)에 마음을 써야 한다. 관이 있으면 손상을 두려워하고 형충을 꺼리며, 관이 가벼우면 재를 보는 것이 복리가 된다. 연상의 상관(傷官)이 가장 싫으니, 무거우면 상관을 두려워하여 더해서는 안 된다. 상관이 재를 쓰면 곧 복이 되나, 재가 끊기고 관이 쇠하면 화 또한 그러하다. 합을 탐하여 관을 잊으면 영화가 부족하고, 합을 탐하여 살을 잊으면 자기의 복이 된다. 탄식할 만하도다, 신약(身弱)한데 재까지 많은 것이여, 다시 관향(官鄉)을 지나면 화가 서로 뒤따른다. 재가 많고 신약한데 식신(食神)이 오거나, 재가 많아 살을 생하면 반드시 재앙이 된다. 천지를 회합하는데 형극(刑剋)이 있으면 더욱 통달한 선비가 자세히 미루어 헤아려야 한다.
관으로 쓰면 상하게 해서는 안 되고, 재로 쓰면 겁탈해서는 안 된다. 인수로 쓰면 깨뜨려서는 안 되고, 식신으로 쓰면 빼앗아서는 안 된다. 만약 칠살(七殺)이 있으면 반드시 제어해야 하나, 제복이 지나치면 도리어 흉이 된다. 상관은 관운(官運)으로 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상관은 재성(財星)을 보는 것을 더욱 기뻐한다. 인수는 살을 좋아하고 재가 왕한 것을 싫어하며, 양인은 충을 두려워하고 합하여 맞이함을 기뻐한다. 비견(比肩)은 칠살의 제어를 만나야 하고, 칠살은 식신을 보는 것을 더욱 기뻐한다. 이것이 자평(子平)의 요점을 모은 법이니, 강호의 술자는 자세히 밝혀야 한다. 남명 소운 정국(男命小運定局) 乙丑一歲 丙寅二歲 丁卯三歲 戊辰四歲 己巳五歲庚午六歲 辛未七歲 壬申八歲 癸酉九歲 甲戌十歲
乙亥十一歲丙子十二歲丁丑十三歲戊寅十四歲己卯十五歲庚辰十六歲辛巳十七歲壬午十八歲癸未十九歲甲申二十歲 乙酉廿一歲丙戌廿二歲丁亥廿三歲戊子廿四歲己丑廿五歲庚寅廿六歲辛卯廿七歲壬辰廿八歲癸巳廿九歲甲午三十歲 乙未三一歲丙申三二歲丁酉三三歲戊戌三四歲己亥三五歲庚子三六歲辛丑三七歲壬辰三八歲癸卯三九歲甲辰四十歲
乙巳四一歲丙午四二歲丁未四三歲戊申四四歲己酉四五歲庚戌四六歲辛亥四七歲壬子四八歲癸丑四九歲 이 법은 양명(陽命)이 갑자시(甲子時)에 태어나면 [1세에] 을축(乙丑)을 행하고 2세에 병인(丙寅)을 행하며, 음[명]이면 계해(癸亥)[로 거슬러 가니], 돌고 돌아 다시 시작한다. 여명 소운 정국(女命小運定局) 乙丑一歲 丙寅二歲 丁卯三歲 戊辰四歲 己巳五歲庚午六歲 辛未七歲 壬申八歲 癸酉九歲 甲戌十歲
乙亥十一歲丙子十二歲丁丑十三歲戊寅十四歲己卯十五歲庚辰十六歲辛巳十七歲壬午十八歲癸未十九歲甲申二十歲 乙酉廿一歲丙戌廿二歲丁亥廿三歲戊子廿四歲己丑廿五歲庚寅廿六歲辛卯廿七歲壬辰廿八歲癸巳廿九歲甲午三十歲 乙未三一歲丙申三二歲丁酉三三歲戊戌三四歲己亥三五歲庚子三六歲辛丑三七歲壬辰三八歲癸卯三九歲甲辰四十歲 乙巳四一歲丙午四二歲丁未四三歲戊申四四歲己酉四五歲庚戌四六歲辛亥四七歲壬子四八歲癸丑四九歲 이 법은 음명(陰命)이 갑자시에 태어나면 을축을 행하고 2세에 병인을 행하며, 양[명]이면 계해[로 거슬러 가니], 돌고 돌아 다시 시작한다.
壬 生 庚 甲 絕 病 癸 巳 乙 胎 敗 丁 丙 己 戊 旺 死 辛 祿 壬 敗 庚 甲 胎 死 癸 午 乙 絕 生 丁 丙 己 戊 祿 病 辛 旺 壬 冠 庚 甲
養 墓 癸 未 乙 墓 養 丁 丙 己 戊 冠 衰 辛 衰 壬 祿 庚 甲 生 絕 癸 申 乙 死 胎 丁 丙 己 戊 敗 旺 辛 病 壬 養 庚 甲 墓 衰 癸 辰 乙 養 敗 丁 丙 己 戊
旺 陽 死 順 絕 陽 圖 逆 壬 旺 庚 甲 敗 胎 癸 酉 乙 病 絕 丁 丙 己 戊 生 祿 辛 死 壬 胎 庚 甲 死 旺 癸 卯 乙 生 祿 丁 丙
己 戊 病 絕 辛 敗 壬 衰 庚 甲 冠 養 癸 戌 乙 衰 墓 丁 丙 己 戊 養 冠 辛 墓 壬 絕 庚 甲 病 祿 癸 寅 乙 敗 旺
丁 丙 已 戊 死 胎 辛 生 壬 墓 庚 甲 衰 冠 癸 丑 乙 冠 衰 丁 丙 己 戊 墓 養 辛 養 生 死 庚 甲 旺 敗 癸 子 乙 祿 病 丁 丙 己 戊 絕 生 辛 胎 壬 病 庚 甲 祿 生 癸 亥 乙 旺 死 丁 丙 己 戊 胎 敗 辛 絕
巳 日分半。庚五半。戊七分。丙七日十日二 六二分 午 二分。半。丙分丁己十半。十七日三日三 日三分 未 六半。乙丁分。己三九十日日八一三 日分分。 申 五半。壬戊分。庚七己十日共六二七日分日。 辰 六半。癸乙 分。戊三九 十日二 八一三日分分。 地
支 造 化 之 圖 酉 生。六半。庚 分辛十 半。二日 丁十三長日分 卯 生。六半。甲 分乙十 半。二日 癸十三 長日分 戌 分。戊丁辛 十三九 八日日 日一分 六分。分。 寅 日分半。戊 五半。丙七 分。申七日 十日二 六二分 丑 分。己辛癸
十三九 八日日 日一二 六分。分。 子 生。六半。壬 分癸十 半。二日 辛十三 長日分 亥 日分半。戊 五半。甲七 分。壬七日 十日二 六二分 천간 오양(五陽)의 통변(通變) 甲丙戊庚壬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은 비견(比肩)이 되니 형제의 류이다.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는 겁재(劫財)·양인(陽刃)이 되니, 아버지와 처를 극함을 주관한다. 병무경임갑(丙戊庚壬甲)은 식신(食神)이 되니 천주(天廚)·수성(壽星)이며, 또 아들이 된다.
정기신계을(丁己辛癸乙)은 상관(傷官)이 되니, 기운을 훔치고 자식을 극하며 관을 벗겨낸다. 무경임갑병(戊庚壬甲丙)은 편재(偏財)·편처(偏妻)가 되고, 또 아버지가 되며 첩이 된다. 기신계을정(己辛癸乙丁)은 정재(正財)·정처(正妻)가 되니, 어머니를 극함을 주관한다. 경임갑병무(庚壬甲丙戊)는 편관(偏官)·칠살(七殺)이 되니, 장성(將星)의 권세이다. 신계을정기(辛癸乙丁己)는 정관(正官)이 되니, 몸을 영화롭게 하는 별이다. 임갑병무경(壬甲丙戊庚)은 도식(倒食)·효신(梟神)이 되니, 자식을 극함을 주관한다. 계을정기신(癸乙丁己辛)은 인수(印綬)가 되니 비호하고 덮어 주는 음덕이다.
천간 오음(五陰)의 통변 乙丁己辛癸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는 비견이 되니 형제이다. 병무경임갑(丙戊庚壬甲)은 상관이 되니 소인이다. 정기신계을(丁己辛癸乙)은 식신이 되니 천주·수성이다. 무경임갑병(戊庚壬甲丙)은 정재·정처가 되니 어머니를 극한다. 기신계을정(己辛癸乙丁)은 편재·편처가 된다. 경임갑병무(庚壬甲丙戊)는 정관이 되니 녹마(祿馬)이다. 신계을정기(辛癸乙丁己)는 편관·칠살이 된다. 임갑병무경(壬甲丙戊庚)은 인수·정인(正人)이 된다. 계을정을신(癸乙丁乙辛)은 효신·편인(偏印)·도식이 되니 자식을 극함을 주관한다.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은 패재(敗財)·축마(逐馬)가 된다.
자평의 법에서, 첫째는 관(官)을 음양으로 나누어 관이라 하고 살이라 하니, 갑을이 경신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둘째는 재(財)를 음양으로 나누어 정(正)이라 하고 편(偏)이라 하니, 갑을이 무기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셋째는 생기(生氣)의 음양으로 인수라 하고 도식이라 하니, 갑을이 임계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넷째는 절기(竊氣)의 음양으로 식신이라 하고 상관이라 하니, 갑을이 병정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다섯째는 동류(同類)의 음양으로 겁재라 하고 양인이라 하니, 갑을이 갑을을 보는 것이 이것이다. 사람의 부귀·빈천·수요(壽夭)는 모두 이 다섯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데, 술사가 그 격을 밝히지 못하고 세상 사람을 어지럽히고 미혹하니, 명이 맞지 않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제 격을 세우고 국을 정하는 비결을 아래에 세워 상고하기 편하게 한다.
갑일정격(甲日定格) 갑일 인월(寅月)은 건록(建祿)이고, 묘월(卯月)은 양인이니 의지할 만하다. 3월은 재성이 진고(辰庫)에 숨고, 사(巳)는 식신이 되며 재가 몰래 엎드려 있다. 오월은 정화(丁火) 상관격이고, 미월은 잡기(雜氣)로 재성을 취한다. 7월 신(申) 제강은 칠살로 논하고, 유(酉)는 정기(正氣)로 관성을 얻는다. 9월 술(戌) 중은 오직 잡기이고, 10월은 편인격국이 참되다. 11월은 정인격을 취하고, 축(丑) 중 잡기는 자세히 살펴라. 을일정격(乙日定格) 을일 인월은 상관이라 부르고, 묘는 건록이 되니 격 가운데 참되다. 3월은 재관이 모두 잡기이고, 사 중은 상관과 재성이 바르다.
오 제강은 정화 식신격이고, 미 중 잡기는 재관이라 한다. 신월은 정기 관성으로 논하고, 8월 유 중은 살로 미룬다. 술 안의 재관은 모두 잡기이고, 해월은 정인이 곧 몸을 돕는다. 자(子)의 계(癸) 가운데는 편인이 이것이고, 잡기로 미루는 것은 축 중에 있다. 병일정격(丙日定格) 병일이 인을 만나면 편인이 생하고, 묘월은 정인으로 관성을 기뻐한다. 진(辰) 초의 잡기는 식신을 쓰고, 사 중에서는 건록격을 정하여 취한다. 오화(午火)는 양인이자 상관이고, 미는 상관을 취하니 상진(傷盡)이 마땅하다. 신은 편재로 왕신(旺神)을 기뻐하고, 유월은 재왕생관격(財旺生官格)이다.
술 위의 잡기는 식신이 되고, 해월은 편인·칠살이 참되다. 자 중은 정관이니 관왕(官旺)이 마땅하고, 축궁은 분명히 잡기가 생한다. 정일정격(丁日定格) 정일 인 제강은 정인으로 평하고, 묘 위는 편인격국이 참되다. 진 초는 잡기이고 미는 상관이며, 사 위는 상관이 곧 재를 생한다. 오 중은 건록을 분명히 취하고, 미월은 식신이니 유독 성낼 만하다. 신 안은 정재생관격이고, 유월은 편재를 좇아 찾을 수 있다. 술 중은 잡기이고 미는 상관이며, 해월은 정관과 정인이다. 자월은 편관·칠살이 참되고, 축월 잡기는 재관이다.
무일정격(戊日定格) 무가 인월에 숨으면 살이 인을 붙들고, 묘는 정관이니 귀기(貴氣)를 찾는다. 진 안은 잡기재관격이고, 사 위는 또한 건록이라 부르는 것을 취한다. 오월 양인은 정인격을 취하고, 미 위의 잡기는 관인(官印)으로 삼는다. 7월은 식신이 재를 생하여 왕하고, 8월은 상관이니 재를 만남을 기뻐한다. 술 중은 잡기를 분명히 취하고, 해월은 재살격(財殺格)이 참되다. 자 제강은 정재생관격이고, 축 위는 잡기로 재관이라 부른다. 기일정격(己日定格) 기가 인월에 나면 정관·인이고, 묘는 칠살로 미루니 곧 참되다. 진은 잡기로 재관을 취하고, 사 중은 정인격이 맑을 수 있다.
오 중은 건록이 이 자리에 있고, 미토(未土) 잡기는 재살을 빌린다. 신월은 상관으로 참으로 이렇게 논하고, 유 중은 식신을 또한 찾을 수 있다. 술월은 잡기격을 빌려 취하고, 해 위는 정재생관격이다. 자월은 편재이니 겁재를 분명히 두려워하고, 축월 잡기는 재관을 취한다. 경일정격(庚日定格) 경이 인궁에 이르면 재살로 평하고, 묘월은 정재가 곧 관을 생한다. 진 초 잡기는 편인을 쓰고, 사화(巳火)는 칠살로 편관이라 부른다. 오월 뜨거운 하늘에는 정관을 찾고, 미 중 잡기는 정인을 쓴다. 신 중은 곧 건록격을 취하고, 유는 양인격 가운데서 찾는다.
술 중 잡기는 편인을 쓰고, 해 위는 식신이니 신강(身强)을 기뻐한다. 자월은 상관으로 참으로 논할 수 있고, 축 중은 다만 잡기로 삼을 수 있다. 신일정격(辛日定格) 신일 인은 재왕생관이고, 묘월은 편재로 복의 터이다. 진은 잡기이고 미는 정인이며, 사 위는 정관과 정인이다. 오월은 편관이니 효신을 기뻐하고, 미는 잡기를 취하여 편인을 쓴다. 신월은 상관격을 빌려 취하고, 유는 건록이니 충을 만남을 두려워한다. 술 중 잡기는 무(戊)가 인이고, 해일은 상관이니 재를 보는 것을 기뻐한다. 자월 가운데서는 식신을 구하고, 축 위 하순은 편인으로 논한다.
임일정격(壬日定格) 임이 인 자리를 만나면 식신이라 부르고, 묘 위에서 인을 보면 상관을 취한다. 진은 잡기로 칠살이 되고, 사는 편재와 편관을 취한다. 오월은 재관이 바로 둘 다 온전하고, 미 위 잡기는 재관을 취한다. 신월은 편인이니 달리 논할 것이 없고, 유는 정인을 취하니 재를 만남을 두려워한다. 술월 잡기는 칠살이 되고, 해는 건록이 아니니 식신을 쓴다. 자월 가운데는 양인격이고, 축 중 잡기는 재관이다. 계일정격(癸日定格) 계일 인월은 상관을 취하고, 묘월은 식신이 정녕 참되다. 진 중 잡기는 정관이고, 사월은 정재이니 관이 곧 이것이다. 오월은 편재이자 편관이고, 6월 잡기는 칠살이다. 신월은 정인이니 인을 만남을 두려워하고, 유월은 편인이니 비견을 보는 것을 꺼린다. 술 중 잡기는 재관이고, 해월은 상관격을 빌려 취한다. 자 중은 건록으로 그 참됨을 정하고, 축 중 잡기는 칠살이 된다. 위의 재·관·인·칠살·상관·식신 여섯 가지는 자평의 절실한 법이므로 기록한다.
상관이 만약 상진(傷盡)하면 도리어 관성을 보는 것을 기뻐하고, 상관이 만약 재로 논하면 관을 볼 때 화가 가볍지 않다. 상관이 만약 인을 쓰면 살을 극하여도 형(刑)이 되지 않는다. 상관이 만약 양인으로 논하면 합을 띠어 명성이 있다. 상관이 재를 쓰면 인향(印鄉)이 마땅하지 않다. 상관이 관을 보면 인운(印運)은 무방하다. 잡기재관은 인을 모두 꺼리지 않는다. 세 무(戊)가 한 계(癸)와 합하면 재가한 처의 재물을 얻고, 극을 받아 자식을 낳아도 기르지 못한다. 인수와 비견은 재향(財鄉)을 꺼리지 않는다. 인수에 뿌리가 많으면 신왕하여 반드시 막힌다. 인수가 상하면 부모를 극하고, 관살이 혼잡하면 부모를 극하며, 재가 많고 신약하면 부모를 극하고, 천간과 지지가 같으면 재를 덜고 처를 상한다. 신묘·무인은 살합(殺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명의 비견은 곧 자매이니, 합을 탐하면 거짓과 속임이 많고, 재가 있으면 도리어 살이 드러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화명(火命)인 사람은 월지가 화에 속하고 천간에 목이 있는 것이 가장 좋으니, 화를 끌어낸다. 계유(癸酉) 약격은 살을 보면 반드시 흉하다. 관귀(官貴)가 너무 심하면 왕한 곳에서 반드시 기운다. 토명(土命)은 포태(胞胎)를 논하지 않고 다만 일·시를 논하며, 관살혼잡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간이어야 비로소 논하고 음간은 취하지 않는다. 자수(子水)는 오화(午火)를 두려워하나 오화는 자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목(寅木)은 금을 두려워하지 않고, 경금(庚金)은 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기토(己土)는 목을 두려워하지 않고, 묘목(卯木)은 유금(酉金)을 두려워하며, 진토(辰土)는 인목을 두려워하고, 을일 축월은 살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주에 원래 병(病)이 있으면 제거해야 하니, 병을 제거하지 않으면 발하지 않는다.
무릇 팔자를 볼 때는 먼저 종화(從化)를 밝히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 종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로소 재관을 논한다. 재관에 취할 것이 없으면 비로소 격국을 논한다. 격도 국도 아니면 논할 것이 없다. 만약 종하거나 화하여 격을 이루고 국을 이루면 반드시 부귀한 명이다. 부(賦)에서 이르기를: 화가 허하면 불꽃이 있고 목이 성하면 인(仁)이 많으니, 화를 얻고 종을 얻으면 반드시 명성을 드러내는 선비가 된다. 오직 갑목만은 종화의 이치가 없다. 갑기는 토로 화하고 을경은 금이며, 정임은 목으로 화하여 모두 숲을 이루고, 병신은 화하여 청탁으로 나뉘며, 무계는 남방의 화염이 침범한다. 갑기가 토로 화함은 중정(中正)의 합이니, 진술축미는 가색(稼穡)이라 하며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는다. 을경이 금으로 화함은 인의(仁義)의 합이니, 사유축은 종혁(從革)이라 한다. 무계가 화로 화함은 무정(無情)의 합이니, 화국을 얻으면 염상(炎上)이라 한다. 천간이 화합하는 것은 빼어난 기운이다. 지지가 합국하는 것은 복덕이다. 화가 참된 것은 이름난 공경(公卿)이고, 화가 거짓된 것은 고아이거나 성을 달리한다. 화의 격국은 현묘한 가운데 또 현묘하고, 오묘한 가운데 또 오묘하다.
갑이 기를 따라 합하면 토에 힘입어 화생(化生)하니, 을을 만나면 처와 재물이 몰래 손상되고, 정을 만나면 의록(衣祿)이 헛되다. 귀하게 드러나 높은 가문을 이룸은 대개 신금(辛金)의 힘을 얻은 것이다. 집안이 넉넉하고 크게 부유함은 모두 무토(戊土)의 공 때문이다. 계를 보면 평생 복을 발하고, 임을 만나면 한평생 떠도는 쑥대 신세이다. 월에 경금을 만나면 집안이 네 벽뿐이다. 시에 병화를 만나면 녹으로 천 종(鍾)을 누린다. 기가 능히 갑을 화하면 빼어남이 인(寅)에 있다. 정을 만나면 남에게 능욕을 당하고, 을을 만나면 스스로 거스름을 당한다. 양수(陽水)가 겹겹이면 속세를 분주히 달리는 나그네이다. 경금이 날카로우면 외롭고 가난한 초가집 사람이다. 병 안에 신을 감추면 반드시 그 귀함을 얻고, 무 속에 계를 감추면 가난에 이르지 않는다. 만약 관직이 영화롭게 옮겨지려면 먼저 계를 보아야 한다. 집안이 넉넉하고 크게 부유하려면 반드시 신을 만나야 한다.
을이 경을 따라 화하면 기운을 서방에서 받는다. 곤란함은 병(丙)의 자리에 태어나는 데서 오고, 영화롭게 화함은 임(壬)의 고장에서 자라는 데 있다. 정화가 권세를 잡으면 봄꽃이 해를 만난 것 같다. 신금이 세상을 쥐면 가을 풀이 서리를 만난 것 같다. 기가 임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니 집 안에 금옥이 가득하고, 갑을 향함이 매우 마땅하니 벼와 보리가 창고에 찬다. 날마다 정신을 수고롭게 함은 대개 구진이 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때때로 힘을 허비함은 다만 현무(玄武)가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 경이 을을 따라 화하면 금의 바탕이 더욱 굳다. 신금이 몰래 손상함을 가장 꺼리고, 병화가 서로 볶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정관을 만나면 교룡이 구름과 비를 얻은 것 같다. 기인(己印)을 만나면 붕새와 물수리가 가을 하늘에 있는 것 같다. 계수가 왕하면 전원이 깨져 탕진된다. 임수가 성하면 재록이 늘고 옮겨 간다. 무가 서로 침범하면 큰 부자가 되지 못한다. 진(辰)의 도움을 만나면 길이 장수를 보전한다.
병은 양화(陽火)이니, 수로 화하려면 신을 만나야 한다. 복이 있음은 무토가 자리에 있기 때문이고, 이름을 이룸은 을목이 몸에 임하기 때문이다. 관작이 영화롭게 오름은 계사(癸巳)에 태어나는 것이다. 가문이 혁혁함은 경인(庚寅)에서 자라는 것이다. 강포함은 갑오(甲午)에서 일어나고, 화패(禍敗)는 임진(壬辰)에서 발한다. 음정(陰丁)을 자주 만나면 비록 부귀해도 며칠이나 가겠는가. 기토를 거듭 만나면 영화도 뜬구름 같다. 신이 능히 수로 화하려면 병을 얻어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사주에 무를 보는 것이 가장 마땅하고, 일생 다만 경을 만나기를 기뻐한다. 기를 보면 어느 해에 복을 발하며, 임을 만나면 어느 날에 이름을 이루겠는가. 계수가 왕하면 곤궁한 듯해도 곤궁하지 않다. 갑목이 왕하면 영화로운 듯해도 영화롭지 않다. 부귀영화는 을을 거듭 보는 데 있다. 상하고 궁핍함은 정을 겹겹이 만나는 데 있다.
정은 음화(陰火)이니 양임(陽壬)을 만나기를 기뻐한다. 병을 보면 백 년 동안 편안하고, 신을 만나면 한평생 넉넉히 노닌다. 부귀를 모두 갖춤은 갑이 천덕(天德)에 임함을 기뻐하는 것이다. 녹과 재를 모두 아름답게 함은 기가 금우(金牛)[축(丑)]와 함께함을 기뻐하는 것이다. 살림이 쓸쓸함은 모두 무로 인해 패하기 때문이다. 생애가 적막함은 모두 계에 갇히기 때문이다. 을목이 겹겹이면 재록이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경금이 찬란하면 공명을 절대 함부로 구하지 말라. 임이 정화를 따르면 빼어남이 동방에 있다. 갑을 만나면 종과 말을 많이 부르고, 신을 만나면 논밭과 장원을 널리 둔다. 병화를 서로 만나면 곧 영웅호걸이다. 계수를 서로 만나면 고생하는 장사꾼이 된다. 인을 차고 수레를 탐은 사(巳)가 관위에 임하는 것이다. 떠돌며 영락함은 술(戌)이 살을 띠고 오는 것이다. 흰 머리가 되도록 이룬 것이 없음은 모두 경금이 왕함을 타기 때문이다. 젊어서 때를 만나지 못함은 대개 을목이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
무가 계를 따라 합하면 화(火)로 화하여 공을 이룬다. 을을 보면 끝내 현달할 수 있고, 임을 만나면 또한 저절로 풍성하다. 뭇 귀인이 받들어 모심은 정이 사(巳) 자리에 임함을 기뻐하는 것이다. 육친이 화목하지 않음은 갑이 인궁(寅宮)에서 왕하기 때문이다. 병화가 이글거리면 복록을 찾기 어렵다. 경금이 찬란하면 형통함을 쉽게 본다. 처자가 손상됨은 모두 기가 왕하기 때문이다. 도모함이 서툶은 대개 신이 웅장하기 때문이다. 계가 무를 따라 합하면 화(火)로 화함이 임한다. 병 안에 신을 감추면 한평생 이루고 패함이 많고, 갑 속에 기를 숨기면 백 년 동안 몸과 마음이 수고롭다. 창고가 풍성함은 정화를 만남을 기뻐하는 것이다. 논밭과 재물이 넉넉함은 경금을 얻음을 기뻐하는 것이다. 관작이 오르고 영화로움은 을을 잇달아 보는 것이다. 재물이 부귀함은 위아래로 임을 만나는 것이다. 재원을 잃음은 신금이 너무 왕하기 때문이고, 벼슬길이 순탄치 못함은 대개 기토가 서로 침범하기 때문이다.
십단 화기(十段化氣) 갑기가(甲己歌) 갑기는 토로 화하고 을경은 금이니, 국 중의 기묘함은 가장 찾기 어렵다. 국 중의 여섯 격으로 높고 낮음을 나누니, 귀천에 비로소 깊고 얕음이 있음을 안다. 갑기는 중앙의 토신(土神)으로 화하니, 시에 진사(辰巳)를 만나면 티끌을 벗어난다. 국 중의 세·월이 염지(炎地)로 향하면 바야흐로 공명과 부귀를 드러내는 사람이다. 갑기가 천간에 있고 봄에 태어나면 평생 일을 함에 공연히 정신을 수고롭게 한다. 온갖 기교가 도리어 졸렬하게 되니, 외롭고 고달프게 쉬지 않고 떠돈다. 을경가(乙庚歌) 을경의 금국은 서방에서 왕하니, 시에 종괴(從魁)[유(酉)]를 만나면 이것이 근기이다. 진술축미가 만약 서로 극하면 이는 명문 장상(將相)의 아들이다.
을경은 화가 이글거림을 가장 두려워하니, 뜻과 기운이 닳아 없어져 좋지 않음을 주관한다. 인오(寅午)를 거듭 만나면 하격이 되니, 인연 따라 분주히 옷과 양식을 찾는다. 병신가(丙辛歌) 병신이 화합하면 신(申)을 만남을 기뻐하니, 한림원의 영웅호걸로 기상이 새롭다. 윤하(潤下)가 만약 연·월 위에 있으면 예사 사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병신이 수로 화하여 겨울 달에 태어나면 음일(陰日)·양시(陽時)는 맑음을 보아야 한다. 국 중에 토가 있으면 깨뜨려 써야 하고, 금의 도움을 얻으면 앞길이 발한다. 정임가(丁壬歌) 정임이 목으로 화하면 인을 만남을 기뻐하니, 해·묘에 태어나 제강하면 복의 터이다. 이 두 궁을 제외하면 모두 따로 논하고, 금이 많으면 도리어 상할까 더욱 두렵다. 정임이 목으로 화하여 인시(寅時)에 있으면 세상을 덮는 문장이 무리를 뛰어넘는다. 곡직(曲直)이 다시 연·월의 자리로 돌아가면 젊어서 평탄히 푸른 구름에 오른다. 무계가(戊癸歌) 무계는 남방의 화염이 높으니, 빛이 시 위로 솟아 영웅호걸을 드러낸다. 국 중에 수가 없어 연·월을 상하지 않으면 부(賦)를 바쳐 용문에서 비단 도포를 빼앗는다. 천원(天元)이 무계이고 지지에 수를 감추면 가문을 무너뜨리고 일의 갈래가 많다. 운행이 다시 생왕지를 만나면 처를 상하고 자식을 극하여 풍파를 일으킨다.
음토(陰土)가 뱀·닭으로 가서 오(午)와 모이면 복덕이라 하고 비휴(貔貅)라 부른다. 화가 와서 침해하여 상하고 이지러지는 곳이면 일마다 어긋나고 온갖 일에 근심한다. 기사·기유와 기축은 복덕의 빼어난 기운이 참으로 드물게 있다. 만약 세운이 충극하여 깨뜨리면 비록 영화라도 오래가지 않는다. 음목(陰木)이 소와 뱀을 서로 만나고 8월에 태어나면 몰래 탄식한다. 벼슬을 하여 녹을 얻어도 오래가기 어렵고, 비록 문장이 있어도 자랑할 만하지 못하다. 음화(陰火)가 사유축과 잇닿고 목일(木日)에 태어나면 수명이 길기 어렵다. 게다가 명리에 이루고 패함이 많으니, 깨뜨려 탕진하고 황음하여 복이 번창하지 못한다. 계가 유·축에 임하고 월이 바람에 임하면 온갖 일이 늦어지고 지은 것이 헛되다. 명리는 평생 바라기 어렵고, 시비와 득실의 일이 분주하다. 금이 종혁에 있으면 귀인이 공경하니, 조화가 맑고 높아 복록이 깊다. 사주에 화가 와서 서로 혼잡하면 불문(佛門)이나 기예로 공연히 경륜한다.
천원일자(天元一字)는 수가 근원이 되니, 가을·겨울에 태어나면 오묘함을 말로 할 수 없다. 대길·소길 신을 한 자리라도 만나면 젊어서 구름 길로 반드시 높이 오른다. 천원일자는 토가 터가 되니, 사계(四季)에 태어나면 곧 기이하다. 신유(辛酉) 두 글자가 격국이 되면 총명하고 준수한 비범한 아이이다. 천원일자는 목이 뿌리가 되니, 전송(傳送)[신(申)]·등명(登明)[해(亥)]이면 복원(福元)을 드러낸다. 사주의 관성이 만약 자리를 얻으면 공명과 이록을 앞다투어 좋게 얻는다. 천원일자가 만약 금을 만나면 시·일의 괴강(魁罡)으로 복기가 깊다. 고위(庫位)가 충을 만나고 귀인을 띠면 평생의 덕행을 귀인이 공경한다. 천원일자가 화로 융융하면 대길(大吉)[축(丑)]·공조(功曹)[인(寅)]가 시·일에서 충한다. 충하여 재관을 일으켜 발용(發用)이 되면 평생 부귀하고 복이 흥성한다.
비견[운]에는 사물을 두고 다투어 논하지 말라, 송사와 관사를 듣는 것이 남 때문이다. 형제·친구·재물의 일은 문을 닫고 더불어 화평을 논하지 말라. 겁재와 양인이 양쪽에 있으면 겉은 화려하나 속은 본래 비어 있다. 관살이 양쪽에 있어 나가지 못하니, 이로 인해 [그] 근원을 당하여 느릿느릿 탄식한다.
삼합한 재관이 운을 얻을 때에는 비단 향기 속에서 좋은 기약을 만난다. 양양하게 이미 청운의 뜻을 이루니, 재록과 혼인에 기쁜 기운이 마땅하다. 운이 순조롭고 때가 오면 일마다 마땅하니, 베옷 입은 이도 분수가 있어 하늘 사다리에 오른다. 귀인이 조금만 힘을 써 주어도 머지않아 청운을 참으로 기약할 수 있다. 본래 태어나면서부터 가난을 받지 않으니, 벼슬로 화려한 집에 살며 사철이 봄이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맑고 높은 곳에서 안주와 잔·쟁반을 남과 달리한다. 이 운은 상서로운 빛에 일이 새롭게 바뀌고, 한 덩이 화기가 양춘처럼 온화하다. 청운에 소식이 있어 천서(天書)가 가까우니, 반드시 무리에서 빼어난 사람이다. 갑자·정묘는 양인이 아니고, 을유·경신도 이치가 한가지이다. 인원(人元)을 합하여 일으켜 재마(財馬)가 왕하면 중년에 현달하여 부잣집 노인이 된다.
비견·양인을 일·시에서 만나면 나이를 물을 때 아버지의 길이 흉하다. 부모의 간지가 서로 회합하고 왕성(旺星)이 튼튼하면 수명이 소나무 같다. 아버지를 극하고 어찌 처까지 상하는가, 도원(道院)에서 승방과 함께 살 만하다. 한가한 몸으로 보증을 서면 연루를 막아야 하니, 재물이 깨지고 처의 재앙이 몇 차례인가.
천간에 투출하면 형제가 많고, 재가 끊기고 관이 쇠하며 왕함이 지나치다. 월령에서 또 신왕지를 만나면 청춘의 젊은 나이에 항아(嫦娥)[아내]를 곡한다. 태어난 사주에 재성이 있고 양인을 시에서 만나면 반드시 극형(剋刑)한다. 세운이 다시 처의 묘·절(墓絕)로 가면 처궁에 반드시 나이의 손상을 본다.
오행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자식이 초년에 반드시 편안하지 않다. 관귀(官鬼) 운이 신왕지에 임하면 한둘을 남겨 늘그막에 볼 수 있다. 자식[궁] 가운데 충왕하고 형충을 보며 월령이 휴수(休囚)이면 자식이 비어 있다. 관귀가 패망하고 거듭 극을 보면 서출이 없으면 반드시 양자이다. 인수가 겹치면 자식을 극한다고 판단하니, 자식이 살아남기 어려우니 누가 짝이 되겠는가. 만약 몸 곁에 남겨 둘 수 있더라도 흠을 띠고 고집스러워 부리기 어렵다. 시에 칠살을 만나면 본래 아들이 없으니, 이 이치를 사람들은 자세히 미루어야 한다. 천간 위에 식신이 있고 지지 또한 합하면 자손이 반드시 귀하고 기이하다. 여인이 인수를 월·시에서 만나고 관·식이 상함을 당하면 자식이 비어 있다. 마땅히 양자로 가거나 따로 세우는 것을 주관하고, 고신(孤辰)을 거듭 범하면 둘 다 공이 없다. 국 중의 관살이 둘 다 맑기 어려운데 양인이 겹겹이거나 혹은 그것을 돕는다. 팔자가 순양(純陽)이고 편인이 무거우면 남편을 거듭 방해하고 더욱 자식을 방해한다.
무기(戊己)가 태어난 시에 기운이 온전하지 못하고 월·시 두 곳에서 상관을 보면, 반드시 머리와 얼굴에 이지러짐이 있고 젊어서 고름과 피의 종기로 괴로워한다. 일주가 무기로 태어나 임하고 지지의 신이 화국으로 기운이 훈증하며, 충형극파하면 마땅히 잔질이니, 머리가 벗어지고 어찌 눈까지 밝지 못한가. 병정 일주의 오행이 쇠하고 칠살이 임하여 삼합으로 오면, 날마다 되와 홉을 구해도 의식이 모자라고, 귀가 먹고 잔질이 있으며 얼굴이 먼지투성이다. 임계가 겹겹이 배열되고 시진에 만약 천재(天財)를 보면, 비록 머리와 얼굴에 반점·나병이 없더라도 반드시 그 사람은 눈병의 재앙이 있다. 병정의 화가 왕하면 질병을 막기 어려우니, 사주가 휴수하여 진사(辰巳) 방에 있고, 목화가 상생하여 이 땅으로 오면 벙어리·중풍의 병으로 남모르게 죽는다.
수명의 셈은 그윽하고 현묘하여 아는 자가 드무니, 알려면 반드시 천기를 누설해야 한다. 육친 안에 미워하고 꺼리는 것이 있으면 세운에서 그것을 만나면 모두 마땅하지 않다. 수성(壽星)이 밝으면 수원(壽元)의 때이나, 계모가 그것을 만나면 감당할 수 없다. 총애하는 첩이 와서 구해 주지 않으면 명이 시든 풀이 가을 서리를 만난 것 같다. 병이 신(申) 자리에 임하여 양수(陽水)를 만나면 반드시 천수가 요절함을 알 수 있다. 천간 위에 임계수가 투출하면 그 사람은 반드시 죽음이 의심할 바 없다.
편재가 자리를 얻으면 타향에서 발하니, 강개하고 풍류가 있으며 성품이 굳세다. 따로 집과 동산을 두세 곳에 세우고, 이름과 이익 때문에 스스로 바쁘다. 편재가 제자리를 얻으면 가장 좋으나, 양인이 투출하면 매우 상할 만하다. 가정을 깨뜨려 탕진함은 예삿일이고, 가문을 패하고 조상을 욕되게 하며 흉포함을 부린다. 편재가 타향에 따로 서면 총애하는 첩이 처를 방해하여 더욱 상할 만하다. 애욕에 정이 있어 처첩이 많고, 더욱이 시골 술과 들꽃 향기를 좋아한다.
재·관·인수 세 가지를 여명이 만나면 반드시 남편을 왕하게 한다. 살이 많음을 범하지 않고 혼잡이 없으며 신강하여 제복하면 칭송을 받는다. 여명에 상관이 있으면 복이 참되지 않으니, 재도 없고 인도 없으면 외롭고 가난함을 받는다. 국 중에 만약 상관이 투출함을 보면 반드시 집 앞의 부림을 받는 사람이 된다. 남편이 있고 합을 띠면 바름으로 돌아가야 하고, 합이 있고 남편이 없으면 반드시 치우친다. 관살이 거듭 범하면 하격이 되고, 상관이 거듭 합하면 말할 필요도 없다. 관이 도화(桃花)를 띠면 복과 수명이 창성하고, 도화가 살을 띠면 상서로움이 적다. 명 가운데 도화를 범하는 것을 절대 꺼리니, 겁재·비견에 도화이면 크게 좋지 않다.
여명은 상관격 안을 싫어하니, 재를 띠고 인을 띠면 복이 비로소 굳다. 상관이 왕한 곳은 남편을 상하고, 상관을 깨뜨리면 수원을 덜어 낸다. 월건생극(月建生克) 정월건인가(正月建寅歌) 정월 인궁은 원래 목이니, 목이 화를 생하여 왕하고 장생을 얻는다. 술과 오·미 궁 가운데를 기뻐하고, 신유는 휴수하니 운이 가지 말아야 한다. 인월에 오·술·해를 거듭 만나면 경신(庚申)을 주인으로 삼아 둘을 미루어 배열한다. 뿌리가 없어도 힘이 있으면 바야흐로 화가 마땅하고, 주인이 약하고 휴수하면 화가 오는 것을 두려워한다. 만약 인궁의 목화 신을 쓰면 남방 오·미에서 녹과 재가 기쁘다. 역행하여 술·해로 가도 도리어 왕함에 해당하나, 유·신을 보면 깨지고 손상되어 근심한다.
경신 일주가 약하고 인월을 만나며 오·술이 더해져 임하면 살성이 모인다. 일주가 뿌리가 없으면 토가 투출함이 마땅하고, 금수로 역행하면 복이 흥성한다. 무기의 몸이 쇠하면 건인(建寅)을 기뻐하니, 관살이 겹겹이면 반드시 몸이 영화롭다. 다만 목화가 상생하는 국이 마땅하고, 운이 서방에 이르면 유·신을 두려워한다. 이월계묘가(二月癸卯歌) 병정이 2월에 몸이 인을 만나면 경신·유축의 상함을 크게 두려워한다. 수운에 발영하고 목화가 왕하나, 서방으로 운이 가면 반드시 재앙을 만난다. 갑일 묘월에 축을 거듭 만나고 격 가운데 화가 있으면 싫어할 것이 없다. 다시 화토로 가면 재록이 흥하니, 세운은 금이 마땅하고 수가 얽힘을 두려워한다.
목(木)은 묘월(卯月) 가운데 바로 번영하니, 만약 [목을] 용신(用神)으로 삼으면 생(生)을 만나는 것을 기뻐한다. 북방 해(亥)·자(子)에서 명리(名利)를 이루고, 오(午)·미(未)로 운행하여 오면 복을 도와 두텁게 한다. 기묘(己卯) 일주(日主)가 2월을 만나 살성(殺星)이 드러나 있으면 복이 유달리 기이하다. 다만 목(木)·화(火)를 거듭 맞이하여 보는 것이 마땅하고, 금(金)·수(水)로 운행하여 오면 운수가 반드시 이지러진다. 경(庚)·신(辛)이 묘월(卯月)에 목(木)을 많이 만나면 일주에 뿌리가 없어 왕한 재(財)를 두려워한다. 남·북 양쪽에서는 파(破)가 많고, 신(申)·유(酉)를 만나면 복이 비로소 온다. 묘궁(卯宮)은 금(金)이 내려옴을 만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니, 화(火)가 왕하고 뿌리가 깊으면 제복(制伏)이 강하다. 사주(四柱)에 금이 있으면 사(巳)·축(丑)을 꺼리고, 운이 유(酉)에 이르면 반드시 손상된다.
계일(癸日)이 뿌리 없이 묘월(卯月)을 만나면 국(局) 중에 화(火)가 있어야 도리어 공을 이룬다. 신왕(身旺)한 운으로 가면 재물과 복이 많고, 관(官)의 운에 이르면 운수가 반드시 끝난다. 「삼월건진가(三月建辰歌)」 3월 진궁(辰宮)은 다만 토(土)를 논하니, 칠살(七殺)이 많으면 금(金)·수(水)가 화(化)하여 상서로움이 된다. 제강(提綱)에서 만약 재(財)·관(官)·인(印)을 쓰면 금·수를 만날 때 명(命)에 상함이 있다. 무토(戊土)가 뿌리 없이 일(日)이 인(寅)에 앉고 겹겹이 수(水)가 왕하면 복과 재물이 깊다. 수(水)·화(火)의 궁(宮) 가운데로 가면 길하고, 금·수를 만나면 화(禍)가 반드시 침범한다. 3월에 천간(天干) 머리에는 다만 금(金)을 쓰니, 화(火)가 토(土)를 생하면 도리어 참으로 두터운 복이다. 몸이 임(壬)·계(癸)인데 토를 많이 만나면, 화가 왕할 때 화(禍)가 반드시 임함을 대비해야 한다.
「사월건사가(四月建巳歌)」 갑(甲)·을(乙)이 4월의 하늘에 임하면, 목(木)의 운과 수(水)가 왕한 곳에서 재원(財源)을 떨친다. 북방 수(水)의 땅에서는 흉과 파(破)가 많으니, 유(酉)·축(丑)을 만나면 내가 곧 [흉을] 말한다. 4월에 천간 머리에서 수(水)·토(土)를 만나면, 화(火)의 운과 목(木)이 왕한 곳에서 녹(祿)이 도리어 통한다. 금·수로 운행하면 성패가 많고, 또 제강(提綱)과 마주 충(沖)함을 두려워한다. 금(金)·수(水)가 천간 머리에 있고 4월에 태어나면, 토(土)는 정인(正印)이 되고 목(木)은 재(財)가 된다. 신강(身強)하고 토가 두터우면 금·수가 마땅하고, 일주가 가볍게 떠 있으면 수(水)가 오는 것을 두려워한다. 임일(壬日)이 사월(巳月)에 금·화·토[를 만나고] 뿌리도 없고 인(印)도 없으면 재(財)의 운을 두려워한다. 신(申)·유(酉)로 순행하면 명리(名利)가 오르고, 동방으로 역행하면 수명이 길지 않다.
4월은 금(金)이 생하고 화(火)가 왕하며 토(土)가 [있으니], 세 가지 신(神)의 쓰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재(財)·관(官)·인수(印綬)가 궁(宮) 안에 감추어져 있으니, 운의 높고 낮음을 보아 자세히 찾아야 한다. 「오월건오가(五月建午歌)」 5월의 궁 가운데는 바로 화(火)가 번영하니, 높고 낮음과 귀천이 둘로 분명하다. 재·관을 함께 쓰면 생왕(生旺)이 마땅하고, 살(殺)을 화(化)함을 기쁘게 만나려면 수(水)가 고르게 있어야 한다. 5월은 불꽃이 타오르니 바로 화(火)를 논하고, 목(木)·화(火)를 만나면 자연히 흥한다. 서방 금·수에서는 극(克)을 많이 막아야 하고, 축(丑)에서는 자(子)를 맞이함을 두려워함을 알아야 한다. 오궁(午宮)은 수(水)인 자(子)가 와서 충(沖)함을 두려워하니, 화(火)를 쓰는데 충을 만나면 운수가 반드시 흉하다. 일주가 경(庚)·신(辛)으로 칠살(七殺)과 회합하면, 운 가운데 이것을 만나면 도리어 공을 이룬다.
재(財)·관(官)·인수(印綬)가 오(午)에 감추어져 있으면, 서북의 신(申)·자(子)·진(辰)에 임하지 말아야 한다. 목·토·화의 운에서는 도리어 부귀하고, 다시 신(申)·유(酉)·술(戌)로 가면 재앙이 무겁다. 「유월건미가(六月建未歌)」 미월(未月) 지지에 목(木)인 관(官)이 감추어져 있을 때는 순행·역행을 가리지 않고 격(格)의 높낮이[를 본다]. 남방으로 가고 동방에서 왕하며, 서쪽 자리에서는 술(戌)·해(亥)의 이지러짐을 근심하지 말라. 「칠월건신가(七月建申歌)」 인수·재·관이 월건(月建) 가운데 있으니, 북방으로 돌아가면 기쁘고 복이 도리어 참되다. 수(水)가 맑고 금(金)이 왕하면 귀함이 많이 생기고, 대한(大限)이 운행하여 올 때 인(寅)을 가장 두려워한다. 경(庚)·신(辛) 두 일(日)이 신월(申月)에 감추어져 있으면, 관(官)도 있고 인(印)도 있고 재성(財星)도 있다. 진(辰)·사(巳)로 역행하면 재록(財祿)이 영화롭고, 북방에서는 부귀를 이룸을 알아야 한다.
임(壬)·계(癸)가 7·8월에 태어나 화(火)·토(土)가 많고 두터우면 북방에서 기이하다. 상함도 파(破)도 없으면 수(水)로 운행하지 말아야 하고, 제왕(帝旺)에 임하는 운은 마땅하지 않다. 「팔월건유가(八月建酉歌)」 갑(甲)·을(乙)이 뿌리 없이 8월을 만나면, 경신(庚辛) 금(金)이 왕해도 흉함을 꺼리지 않는다. 북방 수(水)의 운에서는 재성(財星)이 넉넉하고, 남방으로 역행하면 득실이 반반이다. 유월(酉月)에 감추어진 금(金)을 을일(乙日)이 만나고 북방 해(亥)·자(子)의 수(水)가 겹겹이면, 이명(離明)의 오(午)·미(未)에서 재물과 권세가 무겁고, 사(巳)·축(丑)이 더하여 임하면 수명이 반드시 끝난다. 갑·을이 유월(酉月)에 관(官)·칠살(七殺)이 많으면 뿌리 없는 일주는 일생 낮다. 북방으로 순행하되 축(丑)에 임하지 말아야 하고, 남방으로 역행하면 사(巳)에서 이지러진다.
정(丁)이 유월(酉月)에 나고 천간에 계(癸)가 있으면, 칠살(七殺)을 제거해야 비로소 재(財)를 제거할 수 있다. 기(氣)가 있어 몸을 보존하려면 인수(印綬)를 두어야 하고, 무정하면 수(水) 가운데로 운행하여 온다. 가을 금(金)이 유(酉)·축(丑)으로 거듭 금이 왕하면, 화(火)로 단련하지 않고서는 명성이 없다. 동방으로 가면 재록(財祿)이 가득하고, 서북이 와서 임하면 화(禍)로 반드시 기운다. 유(酉)가 인수(印綬)가 되고 화(火)가 재(財)가 되면, 식신(食神)을 쓰는 것과 상관(傷官)을 한 가지 예로 배열한다. 금·수가 상생하면 영화와 복이 두텁고, 남방은 오(午) 가운데로 오지 말아야 한다. 「구월건술가(九月建戌歌)」 9월 술(戌) 가운데는 화(火)·토(土)가 감추어져 있으니, 경(庚)·신(辛)은 일(日)에 뿌리가 없어도 꺼리지 않는다. 격(格) 중에 만약 재·관·인이 없으면, 운이 남방에 이르러 복록(福祿)이 참되다.
갑(甲)·을(乙)이 가을 9월 가운데 나면, 화(火)가 쇠하고 금(金)이 왕하여 경(庚)·신(辛)을 두려워한다. 목·화에 임하면 가계(家計)를 일으키고, 금·수가 얽혀 오면 복이 곧 임한다. 재·관·인수가 9월에 임하면, 묘(卯)·인(寅)을 보아 발왕(發旺)하여 솟아오른다. 순행하여 북방 자(子)·축(丑)으로 가고, 역행하면 유(酉)를 꺼리며 신(申)을 만나면 파(破)된다. 술월(戌月)에 금(金)이 생하고 화·토가 감추어져 있으니, 남북으로 가거나 동으로 간다. 순역(順逆)과 격의 높낮이를 가리지 않고, 대운(大運)에서 진(辰)을 만나면 수명이 반드시 끝난다. 임일(壬日)이 뿌리가 없고 무(戊)·기(己)가 많으며 9월에 태어나면 재(財)가 지나침을 꺼린다. 역행하여 남방 오(午)를 쓰지 말아야 하고, 인(寅)·축(丑)을 만나면 어찌하겠는가.
병(丙)·정(丁) 일주가 술(戌) 가운데 [나고] 재(財)가 천간에 투출하면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이 격은 상관(傷官)이니 칠살(七殺)이 왕함을 기뻐하되, 다만 칠살이 왕하여 또 몸을 상할까 근심한다. 「시월건해가(十月建亥歌)」 수(水)·목(木)이 해월(亥月)에 나면 재·관·인수가 서로 이어짐을 기뻐한다. 임(壬)을 쓰면 운이 왕한 서방으로 가고, 목(木)을 쓰면 인(寅)·묘(卯) 쪽을 기뻐해야 한다. 해월(亥月)에 임(壬)이 칠살이면 동남을 기뻐하니, 동남에 이르면 발하여 높은 관직에 오른다. 대운에서 금·수의 땅을 만남을 근심하고, 다시 서쪽 태(兌)로 가면 수명을 온전히 하기 어렵다. 재·관·인수가 건궁(乾宮)에 서 있고 수·목이 상생하면 복록이 통한다. 수를 기뻐하고 금을 기뻐하며 화·토를 꺼리고, 운행에서는 사(巳)의 형(刑)·충(沖)을 가장 두려워한다.
수(水)가 왕한 것은 해(亥)·자(子)궁에 날 때이니, 뿌리가 많고 수가 약함을 격 중에서 만나면, 화·토로 거듭 가서 재·관이 왕하고 운이 서방에 이르면 한길로 통한다. 일주가 뿌리가 없고 천간 위에 금(金)이 있으며 월이 해(亥)·자(子)에 통하고 토(土)가 와서 침범하면, 다만 인수(印綬)가 몸자리를 돕는 것이 마땅하니, 제강(提綱)이 용신을 손상함을 어찌 두려워하랴. 「십일월건자가(十一月建子歌)」 병·정 일주가 월에서 자(子)를 만나고 지지 아래 신(申)이 있으며 시(時)가 또 진(辰)이면, 화·토가 왕한 운에서 부귀를 이루고, 다시 금·수로 가면 화(禍)를 막기 어렵다. 자궁(子宮)에 수(水)가 있고 금(金)의 운에서 왕하니, 토(土)를 보면 휴수(休囚)하고 지지를 파(破)함을 꺼린다. 원래 토와 이(離)가 있으면 수를 만나 귀하고, 오(午)가 와서 충파(沖破)하면 수명이 끝난다.
경금(庚金)이 수(水)를 만나면 대체로 강하고 길하며, 화·토를 만나도 반드시 흉하지는 않다. 운이 원신(元神)으로 가면 도리어 귀하게 되고, 다시 오(午)운으로 가면 화(禍)가 겹겹이다. 경일(庚日)이 인(寅)·오(午)·술(戌)의 운행을 만나고 일(日)이 화국(火局)에 통한 것이 제강이면, 금·수로 가면 도리어 국(局)을 이루고, 화·토가 또 오면 화(禍)를 어찌 감당하랴. 수(水)가 겨울로 돌아가 왕하면 즐겁고 근심이 없으니, 투출한 재·관을 쓰면 구주(九州)에서 부유하다. 역순을 가리지 않고 도리어 부귀하며, 제강이 형극(刑剋)되면 일이 많이 그친다. 「십이월건축가(十二月建丑歌)」 갑자(甲子)가 축월(丑月) 가운데 나면 뿌리가 없어도 금·수를 흉하다고 꺼리지 않는다. 금·수로 거듭 가면 명성이 드러나고, 화·토를 만나면 본종(本宗)을 깨뜨린다.
병·정이 축(丑)에 앉으면 재(財) 가운데 칠살(七殺)이니, 사주에 뿌리가 없으면 수(水)의 운을 꺼린다. 운이 화(火)의 운에 이르러 화의 도움을 더하면, 이름이 드러나 떨치고 이익과 명예가 향기로움을 알아야 한다. 임·계가 축월(丑月) 제강에 나고 금도 있고 토도 있으면 격 중에 기이하다. 진(辰)·사(巳)로 순행하면 재록이 흥하고, 역행하여 가면 신(申)·유(酉) 지지에서 높이 오른다. 무토(戊土)가 12월에 나면 상관(傷官)과 재(財)가 왕하여 감추어진 시절이다. 수가 맑고 금이 희어 격 중을 도우면 [좋고], 만약 화·토를 보면 곡절이 많다. 기(己) 천간이 축(丑)을 제강으로 하고 지지가 금국(金局)이면, 칠살이 왕하고 신강(身強)하여 격국(格局)이 높다. 금·수가 거듭 오면 명리가 두텁고, 재(財)의 운과 화(火)의 땅은 견고하지 못하다. 병일(丙日)이 뿌리가 많고 축국(丑局)을 만나면, 재·관이 녹(祿)을 보는 가운데 감추어져 있다. 수의 운에서는 왕함이 있고 금의 운에서는 길하며, 토에 갇혀 남쪽으로 가면 모두 헛되다. 경·신이 축월(丑月)에 신(申)이 바른 자리에 있으면, 화·토가 와서 임할 때 복록이 가지런하다. 임·계가 천간에 있거나 지지에서 나오면, 기토(己土)를 한 번 보는 것을 기뻐하여 서로 마땅하다.
무릇 남자의 명(命)을 볼 때는 먼저 재(財)·관(官)을 논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재가 있으면 곧 처(妻)가 되고, 관이 있으면 비로소 자식이 된다. 인수(印綬)는 두 어버이가 되고, 비견(比肩)은 곧 형제이다. 재가 사(死)하면 처를 잃을까 염려하고, 관이 사하면 자식을 극(克)함이 마땅하다. 인이 사하면 부모가 죽고, 비견이 사하면 형제를 상한다. 무릇 여자의 명을 볼 때는 먼저 남편과 자식을 보아야 한다. 관(官)을 남편의 별[夫星]로 삼고, 상관(傷官)·식신(食神)은 곧 자녀이다. 인수는 두 어버이이고, 비견은 자매가 된다. 관이 사하면 남편을 형(刑)함을 두려워하고, 상관·식신이 사하면 자식을 극한다. 인이 사하면 춘훤(椿萱)[부모]을 잃는다. 비견이 사하면 형제를 잃는다. 재가 있어야 곧 남편이 있고, 남편이 있어야 비로소 자식이 있다. 재가 왕하면 저절로 관을 생하니, 남편이 영화롭고 아울러 자식이 귀하다. 자식이 죽고 남편이 죽으면 반드시 하천하고 고독하며 가난하다. 자식이 빼어나고 남편이 영화로우면 반드시 영화와 부귀를 안다. 자식이 있고 남편이 있는데 가난하고 한미한 자는 대개 몸이 쇠(衰)한 운에 있기 때문이다. 자식이 없고 남편이 없는데 번창하는 자는 곧 몸이 왕한 땅에 있기 때문이다. 귀인(貴人)이 적은 자는 부유하지 않아도 번창한다. 식신이 많은 자는 여승이 아니면 기생이다.
「정관격가(正官格歌)」 관(官)을 쓰면 신왕(身旺)을 기뻐하고, 양인(陽刃)과 충(沖)·형(刑)을 꺼린다. 상관·식신은 모두 꺼리는 바이고, 인(印)과 재성(財星)을 기뻐한다. 「칠살격가(七殺格歌)」 칠살(七殺)은 인(印)·양인(陽刃)과 상관·식신을 기뻐한다. 칠살을 합하고 신왕한 자는 관성(官星)을 보는 것을 꺼린다. 칠살이 만약 왕하지 않으면 비로소 재(財)를 써서 생함을 기뻐한다. 「용재가(用財歌)」 재(財)를 쓰면 비겁(比劫)과 칠살 및 편재(偏財)를 꺼린다. 신약하면 양인을 꺼리고, 신왕하면 인(印)이 마땅하다. 「인수가(印綬歌)」 인수(印綬)에 신왕을 겸하면 칠살과 관성을 기뻐한다. 인을 충하면 쓸모가 없고, 또한 재가 임함을 두려워한다.
「양인가(羊刃歌)」 갑(甲)의 녹(祿)은 인(寅)에 이르니 묘(卯)가 양인(羊刃)이 되고, 을(乙)의 녹은 묘이니 진(辰)이 양인이 된다. 병(丙)·무(戊)의 녹은 사(巳)이니 오(午)가 양인이 된다. 정(丁)·기(己)의 녹은 오이니 미(未)가 양인이 된다. 경(庚)의 녹은 신(申)이니 유(酉)가 양인이 된다. 신(辛)의 녹은 유이니 술(戌)이 양인이 된다. 임(壬)의 녹은 해(亥)이니 자(子)가 양인이 된다. 계(癸)의 녹은 자이니 축(丑)이 양인이 된다. 녹(祿)의 앞 한 자리가 이것이다. 양인은 상관과 칠살을 기뻐하고, 꺼리는 바는 겁재·형·충이며, 신왕과 인수는 격 중에서 만나기를 기뻐하지 않는다. 이상 몇 가지 격의 노래는 모두 일수(逸叟)가 지은 것이다.
「삼기격가(三奇格歌)」 하늘의 삼기(三奇)는 갑(甲)·무(戊)·경(庚)이고, 땅의 삼기는 을(乙)·병(丙)·정(丁)이다. 만약 사람의 명(命)이 삼기의 귀함을 만나면, 삼원(三元)에 급제하여 뭇 영재 중에 으뜸이 된다. 「태을묘지법(太乙妙指法)」 을·병·정, 갑·무·경이 윗 국(局)에서 상생하고 또 생한다. 봉래(蓬萊) 삼도(三島)의 나그네가 되지 않으면, 또한 마땅히 금전(金殿) 옥계(玉階)를 걸을 것이다. 「논제격유구(論諸格有救)」 해(亥)·묘(卯)의 목(木)이 왕하면 금(金)을 만나지 않으니, 축토(丑土)는 목이 침범함을 보아도 탄식하지 말라. 사(巳)·오(午)는 토가 높으니 어찌 목을 두려워하며, 인궁(寅宮)은 어찌 수원(水源)이 깊음을 꺼리랴. 축(丑)·사(巳)는 금이 견고하니 화(火)를 겁내지 말고, 인(印)인 목이 분명하면 유금(酉金)을 꺼린다. 술(戌)·진(辰)·미(未)의 토는 어찌 수를 근심하랴, 신(申)은 불꽃 신[炎神]을 기뻐하고 토성(土星)을 꺼린다.
유금(酉金)은 오(午)가 인(寅)과 합함을 크게 꺼리니, 역순과 높낮이를 자세히 찾아야 한다. 운이 북방으로 향하면 부귀하고, 이화(離火)에 임하면 반드시 몸을 상한다. 임·계가 신(申)을 만나고 화(火)가 지지를 깨뜨리면, 국(局) 중에 칠살이 있어야 귀함을 비로소 안다. 오직 인궁(寅宮)이 신(申)을 가장 두려워하니, 수(水)가 와서 화를 극함이 너무 무정하다. 목(木)이 많고 뿌리가 왕해야 비로소 구원이 되니, 갑(甲)이 없으면 일 년 내내 깨지고 소모되는 사람이다. 갑·을이 건(乾)에 임하여 비견을 만나고, 병·정이 축월(丑月)이면 서로 꺼리지 않는다. 경금(庚金)이 사(巳)에 나면 도리어 귀하게 되고, 임·계가 이(離)를 만나면 샘이 깨진다. 무·기가 축월(丑月) 가운데 나거나, 혹 양인(羊刃)이 천궁(天宮)에 있음을 만나면,
금(金)이 많아도 수(水)가 있어야 비로소 귀함을 이루고, 화(火)가 무거우면 비겁이 함께함을 꺼려야 한다. 「취격지결가단(取格指訣歌斷)」 일(日)을 주된 근본으로 삼고 제강(提綱)을 취하여 용(用)으로 삼는다. 다음으로 연·월·일·시를 실(實)로 삼아, 관(官)을 만나면 재(財)를 보고, 재를 만나면 칠살을 보고, 칠살을 만나면 인(印)을 보고, 인을 만나면 관을 본다. 노래에 이르기를: 첫째 관, 둘째 인, 셋째 재의 자리, 넷째 칠살, 다섯째 식신, 여섯째 상관이다. 법을 세움에는 먼저 생(生)과 사(死)를 살피고, 다음으로 귀천과 길흉을 나누어 본다. 「절기가단(節氣歌斷)」 무릇 명을 볼 때는 절기의 얕고 깊음을 논하여 가볍고 무거움을 나누어야 한다. 입춘(立春) 첫날에 화(火)가 비로소 생하고, 우수(雨水) 가운데 목(木)이 바로 번영한다.
경칩(驚蟄)·춘분(春分)은 모두 목(木)을 논하니, 그 가운데 가볍고 무거움은 세 순(旬)에 있다. 목이 무성하고 수가 모이는 것은 청명(清明) 때이고, 곡우(穀雨)에는 수·토 둘이 형체를 남긴다. 입하(立夏) 닷새는 더욱 토(土)이고, 토·금이 서로 만나 중순에 왕하다. 소만(小滿) 때는 병화(丙火)를 쓰고, 망종(芒種)의 화·토는 논할 필요가 없다. 하지(夏至)에 음(陰)이 생하고 양(陽)이 비로소 극에 이르며, 소서(小暑)에 한 번 들어서면 목이 형체를 남긴다. 토가 가장 왕한 때는 대서(大暑)에 들어설 때이고, 입추(立秋)에는 곤토(坤土)가 닷새 남는다. 곤토가 이미 생하면 금이 저절로 왕하고, 처서(處暑)를 만나면 수가 비로소 생한다. 백로(白露)·추분(秋分)에 금이 왕함이 극에 이르고, 한로(寒露) 이레에도 아직 금을 말한다.
화·토가 모이는 때는 상강(霜降) 뒤이고, 입동(立冬)에는 건(乾)의 기운으로 수가 장차 가득하다. 이후(二候) 하루에 비로소 수를 쓰고, 목은 소설(小雪)이 되어야 비로소 생할 수 있다. 대설(大雪)에 수가 생하고 음이 바로 극에 이르며, 동지(冬至)에 양이 생하니 화를 논할 만하다. 소한(小寒)에는 화가 절(絕)하여 도리어 수를 말하고, 대한(大寒)에는 금·토 둘이 형체를 남긴다. 이것이 오행이 생왕(生旺)하는 이치이니, 다시 조화(造化)에 의거하여 쇠함과 흥함을 정한다. 「만상서경기삼반부(萬尚書瓊璣三盤賦)」 관성(官星)이 양인을 띠면 만 명 장수의 위엄과 권세를 장악하고, 인수가 몸을 생하면 삼대(三臺)의 무거운 자리에 거한다. 상관에 양인이 있으면 장상(將相)·공후(公侯)이고, 인수가 관을 만나면 일찍 우로(雨露)[임금의 은택]를 입는다. 관에 양인이 없고 인이 있으면 대헌(臺憲)의 직이 아니면 반드시 군수(郡守)의 존귀함이고, 칠살에 제(制)가 있고 효신(梟神)이 없으면 숙살(肅殺)의 권세가 아니면 곧 병형(兵刑)의 소임이다. 재기(財氣)가 정관을 만나면 명성과 값이 멀리 육국(六國)에 달리고, 식신이 칠살을 띠면 영웅이 홀로 만 사람을 누른다. 인과 양인이 서로 따르면 관직이 극품(極品)에 높고, 재성이 바르게 서면 지위가 뭇 사람을 뛰어넘는다. 칠살·양인이 휴수(休囚)하면 녹이 얇고 벼슬이 낮은 선비이고, 재신(財神)이 기운이 없으면 아침에 봉해지고 저녁에 폄출되는 관리이다.
정인(正印)을 월에서 만나면 벼슬이 한원(翰苑)에 거하고, 편재(偏財)를 시에서 보면 지위가 황조(皇朝)에 늘어선다. 녹이 높으면 왕을 보좌할 재주가 있고, 반마(班馬)[반고·사마천의 문재]면 제후에 봉해질 체(體)가 있다. 이름이 금방(金榜)에 오름은 대개 육격(六格)이 청순(清純)하기 때문이고, 몸이 용안(龍顏)에 가까움은 다만 사주가 탁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이 봄에 나서 금의 제(制)를 만나면 반드시 재보(宰輔)의 신하가 되고, 화가 여름철을 맞아 수의 적셔 줌을 얻으면 반드시 아형(阿衡)의 소임을 맡는다. 가을 금은 단련함이 마땅하니 자고(紫誥)를 받아 백성을 다스리고, 겨울 수는 토를 얻어 제방을 삼으니 금문(金門)을 알현하여 간언을 올린다. 인·신·사·해를 모두 갖추면 지위가 삼공(三公)의 반열에 이르고, 자·오·묘·유를 온전히 갖추면 직위가 일품(一品)의 관직에 봉해진다. 이덕(二德)을 모두 갖추면 벼슬하여 청렴하고 바르며, 삼기(三奇)가 고루 바르면 마침내 세상을 구제하고 나라를 편안히 할 수 있고, 칠살이 권세를 오로지하면 저절로 조원찬화(調元贊化)[재상의 일]를 안다.
과갑(科甲)의 별이 함몰되지 않으면 청년에 급제하여 과거에 오르고, 최관(催官)의 요(曜)가 모두 강하면 머지않아 용을 타고 봉황에 붙는다. 관성과 인이 왕하면 홀로 한 시대의 공명(功名)에 거하고, 칠살이 제되고 양인이 흥하면 온 진영의 병졸을 주관한다. 만약 용신이 가볍고 얕으면 반드시 이졸(吏卒)이나 낮은 벼슬이고, 혹 명맥(命脈)이 상함을 만나면 사직을 청하여 자리를 피해야 한다. 재를 쓰고 비겁이 없으면 나라를 다스려 청렴하고 곧다는 칭송을 떨치고, 식신을 쓰고 효신이 끊기면 지위에 있으면서 [인재를] 얻어 들인다는 명예가 있다. 만약 재가 먼저이고 인이 뒤이면 벼슬하여 반드시 한 해에 한 번씩 오르고, 혹 인이 먼저이고 재가 뒤이면 시험에 들어 백발백중이 허락된다. 금이 많고 화가 없으면 공명이 좌절되는 선비이고, 목이 무겁고 금이 없으면 세월을 허송하는 선비이다. 화가 밝고 목이 빼어나면 이 사람은 반드시 경괴(經魁)를 차지하고, 금·수가 지극히 맑으면 이 무리는 갑제(甲第)에 오를 만하다. 금이 화의 단련을 만나면 일찍 금계(金階)를 밟고, 목이 금의 재단을 얻으면 낭묘(廊廟)의 보좌 재상이다.
식신이 칠살을 제하면 마침내 십 년 등불[공부]의 빛을 이루고, 양인이 상관을 도우면 하루아침에 풍운(風雲)의 만남을 맞는다. 격국에 관이 섞임이 없으면 허리에 금어(金魚)를 참을 알 수 있고, 녹이 많고 인이 돕면 직위가 반드시 대정(臺鼎)에 오른다. 천간에 재·관이 투출하여 둘 다 아름다우면 중년에 몸이 봉황지(鳳凰池)에 이르고, 지지에 녹마(祿馬)가 감추어져 둘 다 온전하면 장년에 용호방(龍虎榜)에 수석으로 오르며, 시 위의 식신이 녹마를 타면 이 사람은 손쉽게 공명을 줍는다. 재·관이 한 자리면 장원(狀元)이 한 번에 됨이 의심 없고, 몸과 칠살이 둘 다 균형이면 괴갑(魁甲)의 두 길에 분수가 있다. 관·인에 양인도 칠살도 없으면 직위가 한원의 청직(清職)에 거하고, 편관(偏官)에 제도 있고 생도 있으면 위엄이 번원(藩垣)을 진압하는 선비이다. 금계에 늘어서서 큰 계책을 아뢰는 것은 주(柱) 중에 금·수가 서로 머금기 때문이고, 옥전(玉殿)에 올라 충언을 올리는 것은 명 안에 수·화가 서로 비추기 때문이다. 금마(金馬)의 문장은 관·인이 연·월에서 밝게 돕기 때문이고, 옥당(玉堂)의 한림직은 재·칠살이 제강에서 무리 짓지 않기 때문이다. 육임(六壬)이 간(艮)으로 달려가고 재·인이 투출하면 일찍 청운(青雲)을 밟고, 육갑(六甲)이 건(乾)으로 달려가고 파·충이 없으면 빨리 황갑(黃甲)에 오르며, 비천녹마(飛天祿馬)는 젊어서 과장(科場)에서 으뜸이 되고, 공록(拱祿)이 상함이 없으면 일찍 아버지를 뛰어넘으며, 자의(紫衣)를 입고 금을 허리에 참은 재가 관을 돕고 관이 왕하기 때문이다.
세덕(歲德)이 관을 돕고 마(馬)를 도우면 그대가 일찍 금계에 절함을 허락하고, 일진(日辰)이 귀인을 끼고 재를 끼면 영화롭게 벼슬길에 오를 것으로 헤아린다. 자(子)·축(丑)이 멀리 사궁(巳宮)과 합하면 한 번에 이름을 이루는 무리이고, 이덕(二德)이 궁에 짝하면 주발(周勃)이 당시 재상에 든 것과 같다. 두 천간이 섞이지 않으면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옛날 다리에 글을 쓴 것을 본받는다. 임일(壬日)이 용을 타면[壬辰] 벼슬에 들어 반드시 깃발을 옹위하고 길을 비키라 외치며, 을(乙) 천간이 쥐[子]를 보면 글을 읽어 봉고(封誥)가 문에 임한다. 나라에 거하여 만종(萬鍾)의 녹을 먹는 것은 녹을 얻고 녹과 합하기 때문이고, 재상에 들어 일품 벼슬이 되는 것은 정관이 편관과 섞이지 않기 때문이다.
쓰는 것[用物]이 청순하면 덕이 빼어나다는 이름이 되고, 운의 행함이 순평하면 청운의 나그네가 된다. 신시(申時) 계일(癸日)은 관과 합하니 계수나무를 꺾는[급제하는] 사람이 되고, 계일 인시(寅時)는 형합(刑合)하니 탐화(探花)의 나그네가 된다. 경일(庚日)이 수국(水局)을 삼합하면 귀함이 뭇 선비의 으뜸이고, 시에서 편관 한 자리를 만나면 이름이 만 리에 드날린다. 금신(金神)이 인을 띠면 내각의 고굉(股肱)이고, 녹마가 같은 곳이면 조정의 기둥이며, 귀인이 출색(出色)하다. 금·수가 맑음을 머금고, 귀한 명의 상관은 풍상(風霜)이 길에 가득하다. 서로 합하고 서로 생하면 남자는 반드시 장상에 오르고, 충도 파도 없으면 여자는 반드시 선비 신하에게 짝한다. 명을 논함에 귀천의 다름을 알고, 이치를 살핌에 중화(中和)의 기운을 구해야 하니, 강호의 성사(星士)들은 이것을 거울로 삼기를 청한다.
「애천남명부(崖泉男命賦)」 무릇 남명(男命)을 볼 때는 먼저 일주의 성쇠를 보고, 다음으로 재·관의 강약을 살핀다. 일주가 왕하고 재·관이 자리를 얻으면 일생 복록이 넉넉하고 한가롭다. 일간이 쇠하고 재·관이 패절(敗絕)하면 한평생 가난하여 늙음에 이른다. 일주가 왕하고 재·관이 쇠하면 재·관을 만나 복을 발한다. 재·관이 왕하고 일주가 약하면 신왕한 운으로 가서 이름을 떨친다. 재가 왕하고 관이 부드러우면 관이 부드럽다고 귀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관이 왕하고 재가 절(絕)하면 비록 귀해도 드러나 영화롭지 못하다. 재성이 고(庫)에 들어 충파(沖破)를 만나면 부유함이 천 창고에 있다. 관성이 정기(正氣)인데 형·충을 만나면 귀해도 오래가지 않는다. 관에 충이 있고 또 합이 있으면 머리와 발이 우뚝하고, 고가 충파를 만나고 거듭 충을 만나면 집안 재산이 점점 물러난다. 사주가 순수한 재이고 몸이 더욱 왕하면 귀하지 않으면 곧 큰 부자이다. 재·관이 묘(墓)에 들면 자식을 잃지 않으면 곧 처를 상한다. 재·관이 모두 패절에 임하면 과부·홀아비로 가난하고 막힌다. 재·관이 모두 공망(空亡)에 해당하면 중도에 자식을 잃고 처를 상하며, 벼슬길에 분주해도 얻음이 적다. 상관이 녹에 나아가고 재성이 지지 가운데 영(令)을 잡으면 일찍 호문(豪門)의 숙녀와 짝한다. 관성이 일·시에서 녹을 얻으면 반드시 계수나무를 꺾는 어진 아들을 낳는다. 월령의 재가 절지(絕地)에 거하면 처에게 내조의 어짊이 없다. 시 위의 관성이 기운이 없으면 자식이 있어도 아버지를 뛰어넘지 못한다. 상관·양인이 일·시에 있으면 장자(莊子)가 동이를 두드린[처를 잃은] 탄식이 있다. 병·신(丙辛)이 유시(酉時)로 둔입하면 훗날 누가 묘를 쓸겠는가. 재성이 합을 띠고 일간이 쇠하면 겉은 봄바람이나 속은 간사함을 품고, 양목(陽木)에 금이 많고 화의 제가 없으면 성질이 굳세고 사나워 흉악한 무리이며, 인이 왕하고 재가 가볍고 몸이 더욱 약하면 비단 마음에 수놓은 입을 가진 사람이고, 재가 많고 인이 가볍고 몸이 또 약하면 학문은 있으나 가난하고 초라한 무리이다. 신약하고 재가 많으면 치우쳐 안사람의 말을 듣는다. 관이 적고 신약하면 아들 하나가 향기를 전한다. 학문의 바다에서 분주하나 현좌(縣佐)가 아니면 다만 유관(儒官)이다. 재가 많고 칠살이 무거우면 부잣집에서 영화롭게 일을 주관하는 사람이다. 인이 깨지고 재가 상하면 청운의 뜻을 이룸이 적다. 인이 왕한데 한 번 재의 운을 보면 자연히 집이 살찌고 가옥이 윤택하며, 인이 가벼운데 혹 재의 운으로 가면 갑자기 꿈이 남가(南柯)로 들어간다. 인이 겹겹이고 재가 겁탈되면 엄자(嚴慈)[부모]가 거듭 북당(北堂)에 절한다.
인수가 만약 신왕한 운으로 가면 끝내 평범하다. 양이 굳세고 음이 부드러우면 형이 강하고 아우가 약하다. 음이 성하고 양이 쇠하면 아우가 반드시 형보다 강하다. 양인·겁재에 재가 겹겹이면 화촉(花燭)을 거듭 밝히는[재혼하는] 일이 있다. 술(術) 중에 칠살과 인이 상생하고 신왕하면 공명이 드러나 통달한다. 인이 왕하고 칠살이 가벼우면 몸을 달려 반드시 과명(科名)을 누린다. 칠살이 왕하고 인이 가벼우면 벼슬에 나가 반드시 무장(武將)에 거한다. 칠살을 띤 괴강(魁罡)이 충전(沖戰)을 만나면 성질이 높고 강하며 생살(生殺)의 권세를 가진다. 양인과 칠살이 뒤섞이면 변방의 성을 지켜 군민이 은혜를 입는다. 칠살에 제가 있어 권(權)으로 화하면 반드시 기린 같은 자식을 낳는다. 식신이 많고 칠살이 적으며 또 몸이 부드러우면 자식이 적고 성품에 발월(發越)함이 없다. 상관이 묘에 들면 음양을 나누어야 한다. 양상관(陽傷官)이 묘에 들면 땅이 늙고 하늘이 거칠어지며[오래도록 회복되지 않으며], 음상관(陰傷官)이 묘에 들면 병이 있은들 무엇이 해롭겠는가. 상관을 만약 사주에서 보면 자식이 있어도 서향(書香)을 잇기 어렵다. 대운이 재의 운에 들면 기린의 뿔과 털처럼 보배로울 만하다. 금수상관(金水傷官)이 영을 얻으면 오경(五經)의 괴수(魁首)가 되는 문장이다. 화토·수목 상관은 자기를 믿고 남을 업신여기며 사물에 오만하다. 화가 밝고 목이 빼어나며 일주가 강하면 반드시 장원랑(狀元郎)이 된다. 상관이 신왕한데 재를 만나면 몸이 봉황에 들려 오르고, 상관이 신약한데 상관을 보면 평지에 풍파가 인다. 상관의 운에서 형·충을 보면 한 번 꿈에 저승으로 들어간다. 양인과 칠살이 칠살에 대적하면 황금방 위에 반드시 이름을 올린다. 상관이 유정하게 와서 칠살과 합하면 금방에 이름을 올림이 반드시 참되다. 남편의 명[夫年]에서 처의 재앙이 어디에 있는지 논하려면 재성이 극을 받은 깊고 얕음을 본다. 자식의 명에서 어머니의 병의 근원 깊음을 추리하려면 인성이 상함을 받은 가볍고 무거움을 본다. 계(癸)가 경금(庚金)을 써서 인성으로 삼는데 을·경이 암합하면 반드시 어머니의 마음이 바르지 않다. 경(庚)이 을목(乙木)을 써서 재성으로 삼는데 경·신을 거듭 보면 반드시 아내가 안에서 어지럽다. 무(戊)가 계(癸)를 처로 쓰는데 해(亥)·유(酉)에 앉으면 처가 색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며, 기(己)가 갑(甲)을 관으로 쓰는데 자(子)·오(午)시이면 비록 자식이 있어도 손상되고 위태롭다. 도충격(倒沖格)·정란차(井欄叉)는 재가 있으면 지위가 대각(臺閣)에 거한다. 갑이 건(乾)으로 달려가고 임이 간(艮)으로 달려가며 신왕하면 곧 조정의 재상이다. 공록(拱祿)·공귀(拱貴)가 구향(丘鄉)을 끼고 전실(填實)이 없으면 낭묘의 사람이 된다. 금·목이 교차하고 몸이 더욱 약하면 기예를 하면서 시비를 불러들인다. 수·화가 번갈아 괴강을 띠면 형명(刑名)을 범하여 옥에 많이 갇힌다. 양인·상관이 충전을 만나면 성질이 흉악하여 남과 화합함이 적다. 수가 많고 목이 적으며 또 몸이 부드러우면 성품이 쑥처럼 떠돌아 오호사해(五湖四海)를 [다닌다]. 뭇 양이 하나의 음을 두고 투합(妒合)하면 초한(楚漢)이 칼끝을 다투는 상이다. 뭇 음이 양과 다투어 합하면 개구리 울음과 매미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충을 만나면 흉하고 합이 있으면 도리어 길하다. 합이 있으면 길하나 투합하면 도리어 흉하다. 갑·을이 인·묘·진에 나면 인수(仁壽)가 되고, 감(坎)의 땅을 많이 보는 자는 영화에 오른다. 병·정이 국에 인·오·술을 온전히 하면 지위가 무겁고 권세가 높으며 수의 운을 만나면 감리(坎離)가 교구(交媾)한다. 무·기가 국에 진·술을 온전히 하면 화의 운에서 비로소 날아오름을 허락한다. 임일(壬日)이 신·자·진을 온전히 만나 윤하(潤下)를 따르면 재의 땅을 보아 벼슬길에 영화롭게 오르고, 신일(辛日) 자시(子時)는 이(離)의 자리를 두려워하고 서방을 보기를 기뻐하니 약하나 구원이 있다. 임·계가 신·해·자에 나면 뜻과 식견이 많고 능하다.
운이 화·토의 운으로 가면 이름이 당대 조정을 덮는다. 갑일(甲日) 해월(亥月)이 이(離)를 보면 수명이 짧다. 을일(乙日) 묘(卯) 제강은 관의 운에서 녹을 발한다. 묘(卯) 자가 제강이면 건궁(乾宮)에 이르러 귀기(歸寄)의 두 길이 있다. 병자(丙子)가 인월(寅月)이면 곤(坤)·태(兌)를 만나도 화가 서쪽으로 가지 않는다. 정일(丁日) 유(酉) 제강은 간(艮)방에 이르면 밝음이 꺼지지 않음이 없다. 임수(壬水) 해월이 진(震)방에 이르고 자(子)가 손(巽)방이면 자식이 왕하고 어머니가 쇠하며, 음수(陰水)의 운이 곤(坤)·신(申)의 생에 이르면 토가 무거워 이슬방울이 말라 버리고, 음목(陰木)의 운이 손방에 이르면 목이 손풍(巽風)에 불려 꺾이고, 이(離)의 자리에 이르면 연기가 꺼지고 재가 날린다. 양토·양금·양화는 감(坎)의 땅을 만나면 모두 저승에 들어간다. 음목·음금·음수는 이(離)·손(巽)에 이르면 편안히 거하되 위태로움을 염려하지 않는다. 임·계가 북방에서 소모되면 토의 제가 없어 반드시 도랑과 시내를 손상하며, 무일(戊日) 인(寅) 제강이 유·신을 보면 열에 아홉은 죽고 하나가 살며, 기일(己日) 유월(酉月)이 인궁에 이르면 온전하고 안일함이 적다. 신(辛)이 손(巽)의 땅을 만나면 즐거움은 적고 근심이 많다.
「애천여명부(崖泉女命賦)」 무릇 여명(女命)을 볼 때는 몸이 약해야 하고, 정기(正氣)의 관성은 녹을 얻어야 한다. 재가 있고 칠살이 관성에 섞이지 않으면 반드시 어질고 부귀한 가문과 짝한다. 관이 없으면 곧 재성을 보아야 하니,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면 부귀가 참되다. 식신의 녹이 왕하고 재성이 있으면 자식이 귀하고 남편이 영화로운 이치가 가장 분명하다. 식신의 녹이 왕하고 재·관이 쇠하면 자식은 귀하나 남편이 어리석어 의탁할 바가 없다. 재·관이 패절하고 식신이 쇠하면 남편은 어리석고 자식은 나약하여 의지할 바가 없다. 재·관이 녹을 얻고 식신이 강하면 자식으로 인하고 남편으로 인하여 자고(紫誥)의 문장을 받는다. 식신이 묘에 들면 자식이 반드시 손상되고, 관성이 묘에 들면 남편이 먼저 죽는다.
식신이 중앙에 거듭 보이면 어린 나이에 부모가 앞뒤로 상한다. 비록 메뚜기 날개처럼 [자손이] 번성하고 오이 넝쿨처럼 이어지려 해도 감당하기 어렵다. 천간·지지의 관·식신이 공망에 떨어지면 후사(後嗣)와 남편[良人]의 명이 길지 않다. 일·시의 진(辰)·술(戌)이 서로 충하면 이미 첩[偏房]이 되고 홀로 빈방을 지킨다. 비록 자식이 있어도 급제하기 어렵고, 백 년 세월에 좋게 마치지 못한다. 금수상관이 주(柱) 안에서 만나면 그 사람은 옥 같고 더욱 영롱하다. 재가 있고 인을 띠면 남편을 따라 귀하고, 맑고 선하며 그윽하고 한가로이 집안 음식을 주관한다. 상관이 너무 왕하고 재가 없으면 한 쌍의 원앙이 둘로 갈라진다.
천간 머리에 무·기토가 겹겹이면 마음속은 영롱해도 발달함이 없다. 자·오·묘·유를 도화(桃花)라 부르니, 관이 도화를 띠면 복록을 자랑한다. 칠살이 도화를 띠면 가난하고 천하니, 창기가 되어 하늘 끝을 떠돈다. 주 중에 효신·식신과 상관이 함께 있으면 자식이 죽고 남편이 죽는 두 끝이다. 효신·식신·상관은 여명이 꺼리고, 재·식신·관·인은 여명이 기뻐한다. 효신·식신·상관이 운에서 재를 보면 결코 자식이 있으니 의심할 필요가 없다. 지지 안에 재·관·인수가 많으면 음란하지 않으면 천하고 아들을 손상한다. 계일(癸日) 생인이 무(戊)를 관으로 쓰면 젊은 나이에 반드시 백발 남편에게 시집간다.
만약 해(亥)·유(酉)를 지지 가운데 보면 술 마시기를 좋아하고 뽕밭 가운데서 밤의 사내와 약속한다. 천간·지지가 암합하고 귀인이 많으면 눈썹을 그리고 손가락을 깨물며 하하 웃는다. 지지 안에 관이 암장되어 합을 띠면 반드시 첩[偏房]으로서 총애를 받는다. 부인을 고를 때는 침착하고 고요하며 순수하고 온화해야 하니, 이치를 살핌이 자세하고 밝으면 많은 것이 필요 없다. 애천(崖泉)의 거울 같은 부(賦)를 알면 만 권 천 년에 길이 닳지 않는다. 「강명첩경부(講命捷徑賦)」 삼명(三命)을 자세히 보고 오행을 세밀히 궁구한다. 격국은 곧 팔자의 추기(樞機)이고, 일간은 한 몸의 주재(主宰)이다. 청탁(清濁)은 귀천을 분별하고, 운한(運限)은 영고(榮枯)를 결정한다. 신약하다고 조화가 쇠하다 말하지 말고, 칠살이 많다고 수명이 요절한다고 단정하지 말라. 요점은 때에 따라 변통함에 있으니, 눈에 들어옴이 분명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음은 부드러운 물(物)이니 몸이 형극을 만나도 해가 없다. 양은 강함을 주관하니 원래 칠살·관을 만나면 둘 다 깨진다. 임·계가 사·오월에 나면 역운(逆運)에 마땅히 영화를 주관한다. 병·정이 맹동(孟冬)에 해당하면 순행하여 일찍 마땅히 발달한다. 임수(壬水)는 재·관을 기뻐하나 오직 8월에 재를 만나면 깨진다. 무·기가 북방의 운에 들면 일생 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경금(庚金)이 화가 없으면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다. 신왕하고 재가 없으면 비록 오래 살아도 [복은] 그렇지 않다. 건록·양인[建刃]이 만약 재·관의 운으로 가면 사람됨이 반드시 맨손으로 집안을 이루고, 경금이 만약 사·오의 방위로 가면 반드시 중년에 수명을 손상한다. 월에 양인을 만나면 운신(運神)은 칠살을 기뻐하고 재가 가벼움을 꺼리며, 칠살이 천간에 투출하면 세·월에서 관을 두려워하고 제를 기뻐한다. 칠살이 가볍고 제가 무거우면 사람됨이 끝내 막히고 곤궁하다. 칠살이 무겁고 제가 가벼우면 신왕할 때 마침내 발달한다. 시에 상관을 띠면 남명은 결코 자식을 손상하고, 주 중에 인수가 있으면 여명은 반드시 아이가 없다. 인수와 상관이 [함께 있으면] 사람됨이 간사하고 인색하며 치우치고 얕아, 하는 일도 겉만 화려하다. 정재가 지지에 숨어 있으면 좋은 장사꾼이 깊이 감춘 선비이고, 관·칠살이 시·월에 투출하면 들떠 얕게 드러나는 사람이다.
금이 희고 수가 맑으면 총명하고 뛰어나게 통달한다. 토가 많고 화가 적으면 성품이 어둡고 몽매하다. 월이 묘고(墓庫)를 만나면 관·칠살이 혼잡해도 상함이 없다. 격이 재신(財神)을 쓰면 비겁을 거듭 만남이 이롭지 않다. 천간·지지가 같고 상관이 무거우면 자식을 해치고 처를 형한다. 재성이 왕하고 일주가 강하면 집안을 일으키고 업을 창건한다. 2월 정화(丁火)에 칠살이 있으면 영화와 귀함이 비상하다. 자(子) 제강에 천간이 화이고 재가 없으면 떠도는 선비이다. 토는 차가움을 두려워하고 따뜻함을 기뻐하며, 수는 인을 꺼리고 재가 마땅하다. 신강하고 칠살이 얕으면 제가 있음이 마땅하지 않다. 인이 많고 신왕하면 재를 만남을 가장 기뻐한다.
대저 일주는 사람의 근기(根基)이고, 재·관은 사람의 녹마(祿馬)이다. 재·관이 왕하고 신주(身主)가 강하면 대부분 부귀를 주관한다. 재·관이 가볍고 일주가 너무 왕하면 또한 가난하고 한미함을 본다. 인수가 많으면 칠살을 봄이 마땅하고, 상관이 무거우면 관을 꺼리지 않는다. 한 자리의 식신은 부귀하고 어질고 선량한 여자이다. 판 가득한 금·수는 음란하고 간사하나 지혜로운 사람이다. 관·칠살이 섞이고 재성이 많으면 남편이 많이 겹친다. 인수가 많고 일주가 왕하면 자식을 이루기 어렵다. 갑을목(甲乙木)이 축월(丑月)에 나면 반드시 빛나고 형통함을 주관한다. 임계수(壬癸水)가 맹추(孟秋)에 해당하면 마침내 부귀하다. 사주 중에 진룡(辰龍)이 있어야 비로소 화(化)를 얻은 것이 된다. 삼원(三元) 안에 비겁이 없으면 종(從)을 얻을 수 있다. 종살(從殺)하는 자는 반드시 부귀하고, 종재(從財)하는 자는 반드시 부호를 주관한다. 명을 버렸는데 따를 것이 없으면 결코 요절한다.
「사언독보(四言獨步)」 선천(先天)은 어디인가? 후천(後天)은 어디인가? 온 곳을 알고자 하면 곧 갈 곳이다. 사주를 배열해 정하고 삼재(三才)를 차례로 나눈다. 일간을 주(主)로 삼아 원신(元神)과 배합한다. 신살(神殺)이 서로 얽히면 가볍고 무거움을 비교하여 헤아린다. 월은 제강(提綱)이 되니 격을 논하여 자세히 추리한다. 일간을 주로 삼으니 재·관을 보기를 기뻐한다. 그 귀천을 나누고 다음으로 얕고 깊음을 본다. 홀로이면 취하기 쉽고 어지러우면 찾기 어려우니, 먼저 월령(月令)을 보고 다음으로 얕고 깊음을 본다. 연의 뿌리는 근본이 되고 월령은 가운데가 된다. 일은 백각(百刻)을 생하고, 시는 왕하기도 하고 공(空)하기도 하다.
신주(身主)는 강해야 하니 월 제강이 영을 얻어야 한다. 쓰는 것[用物]은 재가 되고, 겉이 실하면 바름이 된다. 천간과 지지가 같으면 재물을 손상하고 처를 상한다. 월지가 연과 같으면 조상의 기반을 깨고 형한다. 월령이 건록(建祿)이면 대부분 조상의 집이 없다. 한 번 재·관을 보면 자연히 복을 이룬다. 오행이 생왕하면 휴수를 염려하지 않는다. 동서남북 [운의] 수가 다해야 비로소 그친다. 화를 쓰면 수를 근심하고, 목을 쓰면 금을 근심한다. 기쁜 기운이 나눌 수 있으면 화복이 저절로 참되다. 진·술·축·미는 네 토의 신이다. 인원(人元)의 세 쓰임은 투출하여 왕해야 참되다.
인·신·사·해는 사생(四生)의 국이다. 쓰는 것이 [있고] 신강하면 이를 만나 복을 발한다. 자·오·묘·유는 사패(四敗)의 국이다. 남자가 범하면 흥하고 쇠하며, 여자가 범하면 고독하다. 진기(進氣)와 퇴기(退氣)에서 명과 물(物)이 서로 다툰다. 진기는 죽지 않고 퇴기는 생하지 않는다. 재·관이 고(庫)에 임하면 충하지 않으면 발하지 않는다. 사주의 천간·지지는 형하고 서로 합함을 기뻐한다. 관·칠살을 거듭 만나면 칠살을 제함에 공이 있다. 만약 제왕(帝旺)으로 가면 이를 만나도 흉하지 않다. 인수의 뿌리가 깊으면 왕한 가운데 발하지 않는다. 인수의 뿌리가 많으면 왕한 가운데 발하지 않는다.
인이 먼저이고 재가 뒤이면 스스로 그 욕을 이룬다. 재가 먼저이고 인이 뒤이면 도리어 그 복을 이룬다. 상관이 재를 쓰면 관이 없어도 자식이 있다. 상관에 재가 없으면 자식궁에 죽음이 있다. 시 위의 편재는 형제를 만남을 두려워하고, 인수가 재를 만나면 비견을 꺼리지 않는다. 공록(拱祿)·공귀(拱貴)는 전실(填實)되면 흉하다. 제강에 쓰임이 있으면 이를 논함이 같지 않다. 경일(庚日) 신시(申時)는 재가 투출하고 녹으로 돌아간다. 명리가 높고 강하나 비견이 복을 빼앗는다. 천원일기(天元一氣)이고 지지의 물(物)이 서로 같으면, 사람의 명이 이것을 얻으면 지위가 삼공에 늘어선다.
팔자연주(八字連珠)는 원신에 쓰임이 있다. 조화가 이를 만나면 명리가 반드시 무겁다. 금신(金神)이 칠살을 띠면 신왕해야 기이하다. 다시 화의 땅으로 가면 명리가 그때이다. 육갑(六甲)이 봄에 나고 시가 금신을 범하면, 수의 운에서는 발하지 않고 토가 무거우면 이름이 참되다. 갑·을이 축월(丑月)이고 시에 금신을 띠며, 월간에 칠살을 보면 두 눈이 밝지 않다. 갑인(甲寅)에 거듭 인(寅)이고 두 사(巳)가 칠살을 형하면, 종신토록 반드시 손상되고 화를 만나도 발하기 어렵다. 을일(乙日) 묘월(卯月)이 금신으로 강렬하면, 부귀는 비견에 있고 재가 왕하면 사절(死絕)한다.
천간에 두 병(丙)이 있고 지지가 모두 인(寅)이면, 다시 생인(生印)으로 가서 사(死)를 보면 흉이 임한다. 화가 왕하여 인(寅)에 오고 토가 투출하여 신(申)에 앉으면, 의록(衣祿)이 많고 두터우나 수를 보면 몸을 상한다. 육무(六戊)가 인(寅)에 나고 월령이 수·금이면, 화의 운에서 구원이 있고 토를 보면 몸을 형한다. 기일(己日) 술월(戌月)에 화신(火神)이 기운이 없고, 수가 많고 금이 많으면 눈이 어둡고 닫힌다. 가을 금이 오(午)에 앉고 병·정이 투출하면, 운이 이명(離明)에 이르러 피를 상하고 황천길로 간다. 금이 왕한 가을에 두 경(庚)이 병(丙)을 끼면, 묘(卯)를 만나 정을 상하고 이(離)를 만나 순경(順境)이다.
경금이 오(午)에 앉고 신금이 미(未)에 앉으면, 칠살이 서방에서 왕하니 동쪽에서 생하여 귀함을 취한다. 신(辛)이 묘일(卯日)을 만나고 연·월에 유(酉)를 보며, 시가 조양(朝陽)을 띠면 승려가 되어 축(丑)으로 간다. 신일(辛日)이 해(亥)에 앉으면 월이 술(戌)에 임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수의 운으로 가면 눈병을 막아야 한다. 신일이 사(巳)에 앉고 관·인이 녹을 만나면, 남방으로 순행하여 드러나게 귀하고 영화로운 복이다. 유금(酉金)이 이(離)를 만나도 토가 투출하면 무엇을 염려하랴. 토가 없고 월이 상하면 수명이 머물지 않는다. 음금이 화를 만나면 토를 만나 형을 이룬다. 양금이 화를 만나면 토가 투출하여 이름을 이룬다.
임인(壬寅)·임술(壬戌)에 양토(陽土)가 천간에 투출하면, 관성과 섞이지 않아 이름이 높고 녹이 드러난다. 임·계가 금을 겸하고 유·신에 나면, 토가 왕하면 귀하고 수가 왕하면 가난하다. 계(癸)가 사궁(巳宮)으로 향하면 재궁(財宮)이 인을 구속하니, 운이 남방에 이르면 이익과 명예가 반드시 떨친다. 계일이 사·해에 칠살과 재가 투출하고, 지지가 상관과 합하면 수고만 있고 복이 없다. 계일 신(申) 제강에 묘·인·술시이고, 연에 칠살 월에 겁재이면 숲 아래에서 외롭고 처량하다. 계일에 천간이 기(己)이고 음살(陰煞)을 거듭 만나며, 관의 혼잡이 없으면 명리와 부귀가 있다.
칠살이 많고 제가 있으면 여인은 반드시 귀하다. 관성이 거듭됨을 범하면 탁하고 넘쳐 음란한 부류이다. 양화(陽火)가 신(申) 제강이고 뿌리가 없으면 칠살을 따른다. 뿌리가 있으면 둘 다 왕하고, 뿌리를 벗어나면 수명이 짧다. 임일 무(戊) 제강, 계간(癸干) 미월(未月)은 운이 동방을 기뻐하고 충을 만나면 곧 끊어진다. 을일 유월은 수를 보면 기이하다. 뿌리가 있으면 축(丑)에서 끊어지고, 뿌리가 없으면 인(寅)에서 위태롭다. 경일 신시(申時)에 주 중에 금국이 있고, 지지에 회합이 없으면 상관이 처를 겁탈한다. 계일 인(寅) 제강, 임일 해시(亥時)는 제강을 범하지 말아야 하니 화복을 달리 추리한다.
제강에 쓰임이 있으면 형·충을 가장 꺼린다. 운을 충하면 길하고, 용(用)을 충하면 흉하다. 삼기(三奇)가 투출하면 일간이 강해야 한다. 그 뿌리에 쓰임이 있으면 부귀하고 영화롭고 창성한다. 십간의 화기(化氣)는 그림자는 있으나 형체가 없다. 없는 가운데서 있음이 생기니 화복을 믿기 어렵다. 십악대패(十惡大敗)는 격 중에서 꺼리지 않으니, 만약 재·관과 회합하면 도리어 부귀를 이룬다. 격국을 자세히 추리함에는 칠살을 중하게 여긴다. 칠살을 제하면 권(權)이 되니 어찌 용을 손상함을 근심하랴. 칠살은 인을 떠나지 않고 인은 칠살을 떠나지 않는다. 칠살과 인이 상생하면 공명이 드러나 통달한다.
시의 칠살이 뿌리가 없으면 칠살이 왕함이 가장 귀하다. 시의 칠살이 뿌리가 많으면 칠살이 왕함이 이롭지 않다. 8월의 관성은 묘(卯)·정(丁)을 크게 꺼린다. 묘·정이 극파(克破)하면 유정과 무정이 [갈린다]. 인수에 비견이 있으면 재의 운으로 감을 기뻐한다. 인에 비견이 없으면 재의 운으로 감을 두려워한다. 재·관·인수는 비견을 크게 꺼린다. 상관·칠살은 도리어 [비견이] 도와 권이 된다. 상관이 관을 보는 것은 격 중에서 크게 꺼린다. 용신을 손상하지 않으면 어찌 관이 이르는 것을 근심하랴. 일록(日祿)이 시에 거하면 청운의 길을 얻는다. 월령의 재·관은 이를 만나면 길하게 돕는다.
임(壬)이 용의 등을 타면[壬辰] 술(戌)을 보면 무정하다. 인(寅)이 많으면 부유하고 진(辰)이 많으면 영화롭다. 일덕(日德)·금신이 월에서 토가 왕함을 만나면, 비록 명리가 있으나 조상의 업이 떠돈다. 갑일의 금신은 화의 땅이 특히 마땅하다. 기일의 금신은 어찌 화의 제를 수고롭게 하랴. 육갑(六甲)이 인월(寅月)에 재가 투출한 시절이면, 서북으로 가는 길에서 구류(九流)로 업을 이룬다. 양화가 뿌리가 없으면 수의 운을 반드시 꺼린다. 음화가 뿌리가 없으면 수의 운에 구원이 있다. 연간이 화와 회합하고 일·시가 금과 회합하며, 기(己) 천간이 인을 쓰면 관이 맑고 이름이 깨끗하다.
신금(辛金)이 월이 진(辰)이고 경(庚)에 축고(丑庫)가 없으면, 역행하면 맑으나 외롭고 순행하면 큰 부자이다. 신금이 유(酉)에 앉고 재·관이 인에 임하면, 남방으로 순행하여 명리가 반드시 떨친다. 토가 사계(四季)에 나고 일이 경·신에 앉으면, 어찌 주(主)가 약함을 근심하랴, 왕지에서 이름을 이룬다. 임(壬)이 오(午)의 자리에 앉으면 녹마가 같은 곳이다. 거듭 화국을 만나면 격이 가장 높고 강하다. 상관의 격은 여인이 가장 꺼린다. 재를 띠고 인을 띠면 도리어 부귀를 이룬다. 관성이 도화이면 복록을 자랑할 만하다. 칠살이 도화이면 아침에 겁탈당하고 저녁에 탄식한다. 식신이 생왕하면 재·관보다 낫다. 탁하게 하면 천하고 맑게 하면 발한다. 이 법은 현묘하고 현묘하여 미묘함을 말하기 어렵다. 배우는 자가 전수받으면 천금을 주어도 전하지 말라.
양목(陽木)이 뿌리가 없고 축월(丑月)에 나면, 수가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금이 많으면 꺾인다. 을목(乙木)이 뿌리가 없고 축월에 임하여 나면, 금이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화가 많으면 꺾인다. 병화(丙火)가 뿌리가 없고 자·신을 모두 보며, 제도 없고 생도 없으면 이 몸은 가난하고 천하다. 육갑(六甲)이 신(申)에 앉고 세 번 거듭 자(子)를 보면, 운이 북방에 이를 때 횡사를 막아야 한다. 병(丙)이 신(申)의 자리에 임하면 양수(陽水)를 크게 꺼린다. 제가 있고 신강하면 왕할 때 명리를 이룬다. 기(己)가 해궁(亥宮)에 들면 음목(陰木)을 만남을 두려워한다. 월에서 인의 생을 만나면 자연히 복을 이룬다.
기일(己日)이 칠살을 만나고 인이 왕하며 재가 엎드려 있으면, 운이 동남으로 바뀔 때 귀함이 높고 재물이 넉넉하다. 임인(壬寅)·임술(壬戌)에 양토가 투출하면, 관성과 섞이지 않아 이름이 드러나고 녹이 영화롭다. 음수(陰水)가 뿌리가 없으면 화의 운에서 귀함이 있다. 양수(陽水)가 뿌리가 없으면 화의 운을 곧 두려워한다. 정유(丁酉)는 음유(陰柔)하니 수가 많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비견이 투출하면 격 중에서 도리어 꺼린다. 무인(戊寅) 일주는 어찌 칠살이 왕함을 근심하랴. 화가 드러나면 이름을 이루고, 수가 오면 떠돈다. 경오(庚午) 일주는 지지의 화가 불꽃처럼 타오르니, 토를 보면 귀하고 수를 보면 꺼린다. 신미(辛未)가 신약하면 묘(卯) 제강에 격에 든다. 계유(癸酉)가 신약하면 재를 보아 격을 이룬다. 계사(癸巳)가 뿌리가 없고 화·토를 거듭 보면, 재가 투출하면 이름이 드러나고 뿌리가 드러나면 천하다.
갑·을이 뿌리가 없으면 신·유를 만남을 두려워한다. 칠살과 합하여 이를 만나면 두 눈이 반드시 썩는다. 갑목(甲木)이 뿌리가 없고 5월에 나면, 수가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금이 많으면 꺾인다. 을목이 유월(酉月)이면 수를 보면 기이하다. 뿌리가 있으면 축(丑)에서 끊어지고 뿌리가 없으면 인(寅)에서 위태롭다. 을목이 유(酉)에 앉고 경·정이 투출하면, 두 고(庫)가 뿌리로 돌아가 외로운 신[孤神]이 득실이 있다. 병화가 신(申) 제강에 뿌리가 없으면 칠살을 따른다. 뿌리가 있으면 남쪽에서 왕하고, 뿌리를 벗어나면 수명이 짧다. 양화가 뿌리가 없으면 수의 운을 반드시 꺼린다. 음화가 뿌리가 없으면 수의 운에 구원이 있다.
음화(陰火)가 유월(酉月)이면 명을 버리고 재에 나아가니, 북방에서 격에 들고 남쪽 땅에서 재앙이 된다. 무·기가 해월(亥月)이면 신약함이 아름답다. 묘월(卯月)도 같이 추리하니, 뿌리와 겁재·비견을 꺼린다. 경금이 뿌리가 없고 인(寅)의 관과 화국이면, 남방에서 귀함이 있으나 수명이 짧음을 막아야 한다. 신사(辛巳)는 음유하니 관·칠살에 휴수하다. 운한에 금을 더하면 총명하고 드러나 통달한다. 임일 술(戌) 제강, 계간(癸干) 미월(未月)은 운이 동방을 기뻐하고 충을 만나면 끊어진다. 명을 버리고 재를 따르려면 재와 회합해야 한다. 명을 버리고 칠살을 따르려면 칠살과 회합해야 한다.
재를 따르면 칠살을 꺼리고, 칠살을 따르면 재를 기뻐한다. 만약 뿌리의 기운을 만나면 명이 다함을 의심할 것이 없다. 「오언독보(五言獨步)」 병(病)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고, 상함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 격 중에서 만약 병을 제거하면 재록이 기쁘게 서로 따른다. 인·묘에 금이 많고 축(丑)이면 빈부와 고저로 달린다. 남쪽 땅에서는 신(申)을 만남을 두려워하고, 북방에서는 유(酉)를 보지 말아야 한다. 건록(建祿)이 제강 월에 나면 재·관이 하늘[천간]에 투출함을 기뻐한다. 몸이 다시 왕함은 마땅하지 않고, 오직 재원이 무성함을 기뻐한다. 토가 두터우면 화를 많이 만나고, 금으로 돌아가 가을을 만나 왕하다. 겨울에 수·목이 범람하면 명리가 모두 헛되고 들뜬다. 갑·을이 묘(卯)에 나면 금이 많아도 도리어 길하고 상서롭다.
칠살을 거듭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고, 화의 땅에서 옷과 양식을 얻는다. 화는 서방의 유(酉)를 꺼리고, 금은 가라앉으니 수의 운을 두려워한다. 목신(木神)은 오(午)를 보지 말아야 하니, 수가 묘(卯) 가운데 이르면 상한다. 토성(土宿)은 해(亥)로 가지 말아야 하니, 임관(臨官)이 사궁(巳宮)에 있다. 남방에서 뿌리가 왕함이 있으니 서북은 만나지 말라. 음일(陰日) 조양격(朝陽格)은 뿌리가 없고 월건이 진(辰)이다. 서방에서도 귀함이 있으나 오직 화가 와서 침범함을 두려워한다. 을목이 유(酉)에 나면 사·축을 온전히 만나지 말아야 한다. 부귀는 감리(坎離)의 궁에 있고, 빈궁은 신·유를 지킬 때이다. 칠살이 있으면 다만 칠살을 논하고, 칠살이 없어야 비로소 용(用)을 논한다. 다만 칠살성을 제거하면 되니 제강이 무거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갑·을이 만약 신(申)을 만나면 칠살과 인이 암암리에 상생한다.
목이 왕하고 금도 왕함을 만나면 관포(冠袍)가 반드시 몸에 걸린다. 이화(離火)를 거듭 만남을 두려워하고, 북방에서 도리어 공이 있다. 비록 수를 봄이 마땅하나 제강과 마주 충할까 오히려 두렵다. 8월에 관성이 왕하고 갑이 가을 기운 깊을 때를 만나면, 재신(財神)이 겸하여 도움이 있어 명리가 자연히 형통한다. 곡직(曲直)이 봄달에 나고 경·신을 천간 위에 만나면, 남쪽 이(離)에서 부귀를 추리하고, 감(坎)의 땅은 도리어 흉이 된다. 갑·을이 3월에 나고 경·신과 술·미가 있으며, 축궁(丑宮)에 임·계의 자리가 있으면 어찌 뿌리 없음을 보고 염려하랴. 목이 무성하면 금·화가 마땅하고, 몸이 쇠하면 귀(鬼)가 관문이 된다. 시로써 서와 북을 나누고, 가볍고 무거움으로 동남을 분별한다. 시 위의 포태격(胞胎格)은 월에서 인수를 만나 통한다.
칠살(七殺)의 궁이 운에서 도움을 받으면 직위가 삼공(三公)에 오른다. 두 자(子)는 오(午)를 충(沖)하지 못하고, 두 인(寅)은 신(申)을 충하지 못한다. 두 오(午)는 자(子)를 충하지 못하고, 두 신(申)은 인(寅)을 충하지 못한다. 하나를 얻어 셋으로 나누는 격은 재(財)·관(官)·인수(印綬)가 온전하다. 운 중에 극파(克破)를 만나면 한 목숨이 황천으로 간다. 진기(進氣)는 죽어도 죽지 않고, 퇴기(退氣)는 살아도 살지 못한다. 평생 발왕(發旺)함이 없고, 더욱이 소년 시절의 형(刑)을 꺼린다. 시상편재격(時上偏財格)은 천간 머리에 비견(比肩)을 꺼린다. 월이 생하여 신주(身主)가 왕하면 귀기(貴氣)와 복이 거듭 더해진다. 운은 10년씩 행하니 위아래로 5년씩 나눈다. 먼저 유년(流年)의 해를 보고, 오가는 순(旬)을 깊이 알아야 한다. 시상일위귀(時上一位貴)는 지지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이 그것이다.
일주(日主)는 강강(剛強)해야 명리(名利)에 비로소 기운이 있다. 「희기편(喜忌篇)」 사주(四柱)를 배정하고 다음으로 삼재(三才)를 나눈다. 오로지 일상(日上)의 천원(天元)으로 팔자 간지를 배합하니, 지지 속에 보이는 형(刑)과 보이지 않는 형이 있어 없는 때가 없다. 무릇 명(命)을 볼 때는 먼저 사주의 연·월·일·시를 보고, 다음으로 천·지·인 삼원(三元)을 나눈다. 천간은 천원(天元)이 되고, 지지는 지원(地元)이 된다. 지지 속에 감추어진 것을 인원(人元)으로 삼고, 연은 기근(基根), 월은 제강(提綱), 일은 명주(命主), 시는 분야(分野)가 되므로, 일주 천원으로 배합하여 그 관귀(官貴)·재(財)·인(印)·귀(鬼)·패(敗)·상(傷)·쟁(爭)을 취한다. 이는 팔자의 지지와 천간에 보이는 형(形)과 보이지 않는 형이 있음을 논한 것이니, 조화의 생왕(生旺)·제극(制克)·쇠절(衰絕)은 다만 지지 속에 감추어진 조화일 뿐이며 없는 때가 없다. 사계(四季) 가운데에는 묘(墓)·절(絕) 가운데의 여기(餘氣)가 있고, 오행의 휴왕(休旺)은 생사를 배합한 것이며, 형충극파(刑沖剋破)는 변화이다. 혹 삼합(三合)·육합(六合)의 귀한 자리라도, 녹마(祿馬)·처재(妻財)·자손·부모·형제가 모두 보이는 형과 보이지 않는 형이니, 없는 때가 없다.
신(神)과 살(殺)이 서로 얽히면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린다. 신(神)은 귀인이다. 살(殺)은 칠살(七殺)이다. 만약 신과 살이 혼잡하면 절기에 들어간 깊고 얕음을 보니, 혹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기도 하고(거관유살(去官留殺)), 혹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기도 하니(거살유관(去殺留官)), 사주나 세운(歲運)에서도 마땅히 경중을 비교하여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만약 시에서 칠살을 만나면 그것을 보아도 반드시 흉하지는 않다. 월에서 제어하고 일간이 강하면 칠살이 도리어 권인(權印)이 된다. 이는 시상일위귀격(時上一位貴格)을 논한 것이니, 다만 한 자리만 써야 비로소 귀하다. 다른 자리에 다시 보이지 않아야 비로소 청귀(淸貴)하다. 만약 연·월 위에 다시 보이면 도리어 신고하고 어려운 명이 된다. 일간이 생왕(生旺)해야 형상(刑傷)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양인(羊刃)이 있으면 사람의 성품이 무겁고 강직하여 굽히지 않는다. 만약 사주 가운데 원래 제복(制伏)이 있으면 관왕(官旺) 운을 행해야 그 뒤에 발복할 수 있으며, 또 오로지 제복만을 말해서는 안 되니 귀한 것은 그 중도(中道)를 얻는 데 있으니, [지나치면] 곧 '법을 다하면 백성이 없다(盡法無民)'는 비유가 된다. 가령 [甲申,丙寅,乙卯,辛巳]는 이 명이 오로지 일간이 왕한 것을 쓰고 시상에 편관(偏官)이 있으며 월상에서 제복하니, 이는 사미원(史彌遠) 위왕(衛王)의 명이다. [壬子,庚戌,戊戌,甲寅]는 시상에 편관이 있고 월상에서 제복하며, 병인(丙寅) 동방운을 행하여 맨손으로 재물을 일으켜 집안을 이루었다. [庚子,戊子,戊庚,甲寅]는 시상에 편관이 있고 연상에서 제복하여 이른 나이에 급제하고 벼슬을 두루 거쳐 상서(尚書)에 이르렀으니, 곧 선년(先年)의 순안수의(巡按繡衣) 이여규(李如圭)의 팔자이다.
재(財)·관(官)·인수(印綬)가 온전히 갖추어져 사계(四季) 가운데에 감추어 쌓여 있다. 이는 잡기재관인수격(雜氣財官印綬格)을 논한 것이다. 사계는 진(辰)·술(戌)·축(丑)·미(未)이니, 천지의 바르지 않은 기운이므로 잡기(雜氣)가 된다. 대개 진(辰) 속에는 을목(乙木)의 여기(餘氣)가 있고, 임(壬)·계(癸)의 고묘(庫墓)가 있으며, 무(戊)·기(己)의 정위(正位)가 있으니, 진·술·축·미는 각각 감추고 있는 기운에 따라 말한다. 이 넷은 잡기를 감추어 쌓고 있어 나의 관성(官星)·재기(財氣)·녹마(祿馬)·인수가 된다. 반드시 사주 천원(天元)에 어떤 글자가 투출하여 복이 되는지를 보고, 다음으로 절기의 얕고 깊음을 나누어야 한다. 만약 살이 왕하고 관이 적으면 제복해야 하며 재를 기뻐하지 않고, 만약 일주가 왕하고 서로 충하면 재운과 고왕(庫旺)을 행해야 하니, 대저 복이 모인 자리는 깨지고 상해서는 안 되며, 꺼리는 것이 없으면 크게 재물을 일으킨다. 가령 [ 丙戌,戊戌,甲午,己巳] 는 잡기재관격이다. 이 명은 신(辛)을 관으로 쓰고 기(己)를 재로 삼으니, 술(戌) 속에 신금(辛金)의 여기가 있고 무(戊)·기(己) 토가 재가 되니, 사태사(史太師) 월왕(越王) 호(浩)의 명이다. [ 辛丑,壬辰,丙戌,乙未 ]는 이 팔자가 소빈(邵豳)의 것이다. 관인(官印) 운을 행하여 이른 나이에 등과하고 벼슬이 어사(御史)에 이르렀다. [ 辛未,辛丑,庚戌,庚辰 ]는 이 팔자 또한 진·술·축·미가 온전하나, 어찌하랴 비겁(比劫)이 많고 또 토가 무거워 금이 묻히니, 유(酉) 운을 행하여 신왕하나 등지고 쫓는 자리라, 그러므로 도필리(刀筆吏)가 되어 공명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홀아비로 외로웠다.
관성(官星)과 재기(財氣)의 장생(長生)은 인(寅)·신(申)·사(巳)·해(亥)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재관이 사맹(四孟)에서 생왕함을 논한 것이니, 인·신·사·해는 오행이 장생하는 자리이다. 예컨대 [壬申,辛亥,己巳,丙寅]는 이 명이 먼저 영화롭고 뒤에 욕되었으니, 기(己)는 갑(甲)을 관으로 쓰는데 해(亥) 속에 갑목(甲木)의 장생이 있고, 기는 임(壬)을 재로 쓰는데 신(申) 속에 임수(壬水)의 장생이 있으며, 기는 병(丙)을 인수로 쓰는데 인(寅) 속에 병화(丙火)의 장생이 있고, 사(巳) 속에는 금의 장생이 있으니, 이것이 사맹 격국(格局)이다. [ 壬寅,乙巳,癸亥,庚申]는 이 팔자가 처음 병오(丙午)·정미(丁未) 운을 행할 때는 좋았으나, 유(酉)·술(戌)·해(亥)에 이르자 사(巳) 속의 병(丙)·무(戊) 재관이 유(酉)에서 사(死)하여 용신(用神)이 손상되니, 집안이 절로 쇠하고 궁핍해지며 처자가 모두 죽었다.
경신(庚申)시가 무(戊)일을 만나면 식신(食神)이 천간에서 왕한 자리라 이름한다. 연·월에서 갑(甲)·병(丙)·인(寅)·묘(卯)를 범하면 이는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전왕식신격(專旺食神格)이다. 무(戊)는 경(庚)을 식신으로 삼으며, 그 [신(申)] 속에 경금(庚金)의 건록(建祿)이 있고, 무토(戊土)는 수(水)를 재로 쓰는데 신(申) 속에 수의 장생이 있으니 곧 재가 왕한 것이다. 혹 을(乙)을 관성으로 쓰면 경이 묘(卯) 속의 을목(乙木)을 합할 수 있어 무토의 관귀(官貴)의 기운이 된다. 만약 사주에 갑·병·인·묘 네 글자가 투출하면 신(申) 속 경의 귀기를 무너뜨리니, 이것이 만나도 만나지 못한 것이다. [ 丙子,己亥,戊辰,庚申]는 이 팔자가 한 생원(生員)의 것이니, 병(丙) 자가 드러났기 때문에 다만 비권(備卷)에 세 번 들었을 뿐이고, 경자(庚子)년에 공생(貢生)으로 올라갔으나, 운이 갑진(甲辰)으로 행하여 수·토가 진(辰)에서 고(庫)에 들어 용신이 입묘(入墓)하니 북경에서 죽었다.
월이 일간을 생하고 천간에 재가 없으면 곧 인수(印綬)라 이름한다. 이는 인수격(印綬格)을 논한 것이니, 십간 중 나를 생하는 것이 그것이다. 부모가 되고 생기(生氣)가 되며, 또 나의 관성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인수가 있으면 상관(傷官)의 근심이 없다. 대요는 생왕해야 하고 사절(死絕)을 꺼리며, 만약 사주 가운데 원래 관성이 있으면 더욱 좋고, 재운을 보는 것을 꺼린다. 만약 관운을 행하면 발하고, 만약 재가 왕한 자리를 행하면 재를 탐하여 인을 무너뜨리니 그 화가 백 가지이며, 사절 운을 행하면 반드시 죽는다. 예컨대 [丙辰,甲午,乙未,丁卯 ]는 이 명이 월이 일간을 생하여 인수격이 되니, 고화상(高和尚)의 명이다. 대운 정유(丁酉), 유년 임오(壬午)로 그해 서른 살이었다. 지원(至元) 19년 3월 24일에 극형을 당하였으니, 어째서인가? 인수의 생이 사절의 운을 만나고, 또 임(壬)이 와서 인을 깨뜨림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유년은 천원(天元)을 쓰고, 대운은 지지를 쓴다. [ 壬申,辛亥,乙未,己卯 ]는 이 팔자가 광동(廣東)의 이조룡(李兆龍) 첨사(僉事)의 것이니, 을묘(乙卯) 운을 행하여 수(水)가 묘궁(卯宮)에 이르러 상하니 관직을 잃었다.
일록(日祿)이 시에 있고 관성이 없으면 청운득로(青雲得路)라 부른다. 이는 귀록격(歸祿格)을 논한 것이니, 사주 가운데 관성이 한 점도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이 된다. 청운득로라 부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간이 생왕하고 아울러 식신(食神)·상관(傷官)의 자리를 행하는 것이니 발복할 수 있다. 다만 귀록에는 여섯 가지 꺼림이 있으니, 첫째는 충형(沖刑), 둘째는 작합(作合), 셋째는 도식(倒食), 넷째는 관성, 다섯째는 일·월의 천원이 같은 것이다. 여섯째는 연·월의 천원이 같은 것이다. 이 여섯을 범하면 일률적으로 귀하다고 여길 수 없다.
가령 [ 甲子,丙子,癸丑,壬子 ]는 장통령(張統領)의 명이니, 자(子)가 많아 복이 모인 귀록이 된다. [ 甲子,丁丑,乙丑,己卯 ]는 채문휘(蔡文輝)의 팔자이니, 술사들이 모두 글을 읽어 공명이 있을 조(造)라고 허락하였으나 뒤에 의술을 배웠고, 신사(辛巳) 운을 행하여 경자(庚子)년에 죽었으니, 이는 일록귀시(日祿歸時)가 아니다. 『독보운(獨步雲)』에 "을목(乙木)이 뿌리가 없이 축월(丑月)에 태어나면, 금이 많으면 도리어 귀하고, 화·토이면 꺾인다."라고 하였다.
양수(陽水)가 진(辰)의 자리를 거듭 만나면 이는 임기용배(壬騎龍背)의 자리이다. 예컨대 임진(壬辰)일에 태어나 진(辰) 자를 많이 만나면 귀하고, 인(寅) 자가 많으면 부유하다. 대개 임(壬)은 기토(己土)를 관성으로 삼고 정화(丁火)를 재성으로 삼는데, 진(辰)이 아울러 술(戌) 속의 관고(官庫)를 충하므로 귀하다. 인(寅) 자가 많으면 오(午) 속의 재를 합할 수 있으므로 부유하다. [ 丙子,甲午,壬辰,甲辰 ]는 한 생원의 팔자이니, 술사들이 그가 이른 나이에 시험에 유리한 것을 보고 모두 임기용배격으로 삼아 청자(青紫)[높은 벼슬]를 취할 만하다고 허락하였다. 나는 홀로 재격(財格)으로 보고 유(酉)·술(戌) 운이 좋지 않다고 하였는데, 이에 이르러 과연 죽었고 또 후사도 없었다.
음목(陰木)이 홀로 자(子)시를 만나면 육을서귀(六乙鼠貴)의 자리가 된다. 이 격은 오(午) 자가 병자(丙子)시를 충하는 것을 크게 두려워하며, 자(子) 자가 많으면 묘하니 이를 취귀(聚貴)라 한다. 혹 사주 가운데 경(庚)·신(辛)·신(申)·유(酉)·축(丑) 자가 있어 안에 경신금(庚辛金)이 있으면 점수를 줄이며, 세군(歲君)과 대운도 그러하다. 만약 월 안에 관성이 있으면 이 격을 쓰지 않는다. 만약 사주 가운데 원래 관성이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을 쓴다. [ 丁卯,壬子,乙巳,丙子 ]는 한 서리(胥吏)의 팔자이니, 술사들이 모두 육을서귀라 하여 공명을 허락하였으나, 신(申) 운을 행하여 북경에서 일을 보는 자리를 제법 얻었다가, 미(未) 운에 이르러 일로 인해 파직되었다. 이는 다만 인(印)으로 보아야 옳다.
경(庚)일이 윤하(潤下)를 온전히 만나면 임(壬)·계(癸)·사(巳)·오(午)의 방위를 꺼린다. 시에서 자(子)·신(申)을 만나면 그 복이 반으로 준다. 이는 정란차격(井欄叉格)을 논한 것이다. 이는 경신(庚申)·경진(庚辰)·경자(庚子) 세 경(庚)이 수국(水局)을 이루어 귀한 것이다. 어째서인가? 대개 경은 정(丁)을 관으로 쓰는데 자(子)가 오(午)를 충하고, 경은 목(木)을 재로 쓰는데 신(申)이 인(寅)을 충하며, 술(戌) 속의 무토(戊土)가 경의 인수가 되는데 진(辰)이 그것을 충하고, 또 진·술은 재와 인이 되므로, 신·자·진 세 차(叉)로 인·오·술을 충하여 재·관·인수로 삼는다. 만약 사주 가운데 반드시 신·자·진이 온전해야 귀하며, 경금에 그치지 않고 세 경을 온전히 얻은 것이 더욱 기이하고, 혹 무자(戊子)·병진(丙辰)이라도 무방하다. 동방 재의 자리를 행하는 것을 기뻐하며, 북방은 상관이고, 남방 화의 자리는 귀하지 않으니, 이것이 곧 임·계·사·오의 방위이다.
가령 [ 庚子,庚辰,庚申,丁丑 ]는 왕도통제(王都統制)의 명이니, 정묘(丁卯)[운]에 변방으로 나가 열네 번의 관고(官誥)를 받았다. [ 庚申,戊子,庚辰,丙戌 ] 는 한 생원의 팔자이니, 역시 늠생(廩生)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뒤에 부모 봉양을 아뢰고 물러났으며, 다만 재물을 조금 일으켰을 뿐 귀하지는 않았다. 어째서인가? 이른바 강남에서 나면 귤이 되고 강북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는 것이니, 토산(土産)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상관(傷官)이 월건(月建)에 있음을 만나면, 흉한 곳 같아도 반드시 모두 흉하지는 않다.
이는 상관격(傷官格)을 논한 것이다. 상관의 법은 반드시 다 상하게 해야 화가 되지 않는다. 사주에 만약 원래 관성이 있으면 그것을 상함이 더욱 무겁고, 원래 관성이 없으면 그것을 상함이 가볍다. 만약 삼합으로 상관의 살을 모아 일으키고, 운이 상관의 자리로 행하면 그 화를 말로 다할 수 없다. 그러므로 상관견관(傷官見官)은 화가 백 가지이다. 만약 태어난 해의 연간에 상관·칠살(七殺)이 있으면 화가 가장 무거우니, 이를 복의 기반이 상했다고 하여 종신토록 제거할 수 없으며, 만약 월·시 위에서 상관의 자리를 보면 발복할 수 있다. 만약 여자의 명에 상관이 있으면 남편을 극함을 주관하고, 만약 합이 많음을 보면 비천하게 되니, 창기가 아니면 음란하고, 노비가 아니면 여승이다. 어째서인가? 상관은 남편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사주 가운데 재가 와서 합하여 가면 좋은 부인이 아니다. [ 己卯,癸酉,戊寅,庚申 ]는 한 부학생(附學生)의 팔자이니, 지지가 육충(六沖)하여 무(戊)일 경신(庚申)시의 격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상관으로 보아야 하니, 남방 운을 행하여 늘 시험에 불리하였고 처를 극하고 후사가 없었으며, 기(己) 운에 죽었다.
그 안에 정비(正飛)·도비(倒飛)의 녹(祿)이 있으니, 관성을 꺼리고 또 기반(羈絆)을 싫어한다. 안에 정·도의 녹비(祿飛)가 있다는 것은, 정(丁)[일]이 사(巳) 자를 많이 얻으면 사(巳)가 해(亥) 속의 임수(壬水)를 충출하여 관성으로 삼으니, 이것이 정비천녹마격(正飛天祿馬格)이다. 만약 신(辛)일이 해(亥) 자를 많이 얻으면 해가 사(巳) 속의 병화(丙火)를 충출하여 관성으로 삼으니, 이것이 도비천녹마(倒飛天祿馬)이다. 그 가운데 만약 임·계·진·사가 있으면 모두 관성의 기반이니 점수를 줄이며, 세운도 같다. 壬辰,辛亥,癸亥,癸亥는 도당(都堂) 왕수인(王守仁)의 팔자이니, 도비천녹마격이다. 戊寅,癸亥,癸亥,癸亥는 거지의 팔자이니, 무(戊) 자 관성이 드러나 이 때문에 하격이 되었다.
육계(六癸)일이 시에서 인(寅)의 자리를 만나면, 연·월에서 무(戊)·기(己) 두 방위를 두려워한다. 이는 형합격(刑合格)을 논한 것이다. 육계일을 주성(主星)으로 삼고 무토(戊土)를 정기(正氣) 관성으로 쓰니, 갑인(甲寅)시를 만나는 것을 기뻐하여 사(巳) 속의 무토를 쓰니 계일이 관성을 얻는다. 만약 경인(庚寅)이면 형(刑)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갑인시로 추리하며, 행운은 비천녹마(飛天祿馬)와 같다. 사주 가운데 무 자·기 자가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 경인이 갑 자를 상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자(子)를 형괴(刑壞)하는 것과 신(申) 자를 꺼리니, 자세히 추리해야 한다. 가령 癸酉,辛酉,癸卯,甲寅은 누참정(婁參政)의 명이다. 己卯,乙亥,癸未,甲寅은 이 팔자가 연상에 기(己) 자가 드러났으므로 공명이 막히고 여러 번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였다.
갑자(甲子)일이 다시 자(子)시를 만나면 경(庚)·신(辛)·신(申)·유(酉)·축(丑)·오(午)를 두려워한다. 이는 자요사격(子遙巳格)을 논한 것이다. 갑(甲)은 신(辛)을 관으로 쓴다. 신(辛)의 녹은 유(酉)에 있으니, [두 자(子)] 두 글자는 갑목의 인수가 되어 사(巳) 속의 병(丙)·무(戊)를 멀리서 합하고, 유(酉) 속의 신(辛)을 합동(合動)하여 갑의 관으로 삼는다. 목은 임·계·해·자 월을 기뻐하고 경·신·신·유를 꺼리니, 이는 금이 와서 갑목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며, 오(午)가 와서 자(子)를 충하거나 자·축이 기반하면 멀리 가서 합할 수 없다. 가령 庚申,甲戌,甲子,甲子는 나어사(羅御史)의 명이니, 비록 요사(遙巳)이나 연상에 경신(庚申)이 있어 갑을 충극하며, 운이 무인(戊寅)으로 행하여 인(寅)이 사(巳)를 형하니 도리어 화가 되어, 을축(乙丑)년에 파관되었다. 癸丑,己未,甲子,甲子는 이 팔자가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의 것이다. 가업을 탕진하였으니, 그 가운데 경·신·신·유·축·오를 두려워하는데 이 연지에 바로 축(丑) 자가 드러났고, 동방·북방 녹(祿)의 자리를 행하였으므로 빈궁하였다.
신(辛)·계(癸)일이 축(丑)의 자리를 많이 만나면 관성을 기뻐하지 않는다. 연·시에서 자(子)·사(巳) 두 궁을 만나면 헛된 이익과 헛된 이름이다. 이는 축요사격(丑遙巳格)을 논한 것이다. 다만 신축(辛丑)·계축(癸丑) 두 일만 쓸 수 있으며, 사주 가운데 관성이 한 점도 없어야 비로소 이 격을 쓴다. 대개 신(辛)은 병(丙)을 관으로 쓰고 계(癸)는 무(戊)를 관으로 쓴다. 병·무의 녹은 사(巳)에 있다. 오직 축(丑)이 사(巳)를 멀리서 [합할] 수 있어 병·무의 녹이 나온다. 사(巳)의 자리를 전실(填實)해서는 안 되며, 자(子) 자가 기반하면 멀리 [합할] 수 없으니, 만약 신(申)·유(酉) 중 한 글자를 얻으면 묘하다. 가령 乙丑,己丑,癸丑,癸丑은 섭시랑(葉侍郎)의 명이다. 또 丁丑,癸丑,辛丑,己丑이 있으니, 이는 왕통판(王通判)의 명이다. 癸丑,乙丑,癸丑,癸亥는 이 팔자가 맨손으로 재물을 일으켜 집안을 이루었으니, 곧 참된 축요사격이다.
공록(拱祿)·공귀(拱貴)는 전실(填實)되면 흉하다. 이는 공귀·공록 두 격을 논한 것이니, 두 자리가 귀·록의 자리를 비워 두고 끼고 있는 것이니, 사주가 귀·록의 궁을 차지해서는 안 되며, 전실되면 물건을 담을 수 없으니, 다만 [비어 있어야] 관성이 영달하게 된다. 그 녹·귀는 물건을 담는 그릇에 견주니, 비어 있으면 물건을 담으니 곧 귀·록이 영달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관직이 높고 녹이 드러남은 반드시 협록(夾祿)의 자리이다'라고 하였다. 또 일·시를 상하게 하는 것을 꺼리니, 모두 받들어 지키지 못한다. 가령 丁巳,丙午,甲寅,甲子는 왕낭중(王郎中)의 명이니, 이 두 갑(甲)이 와서 축(丑) 속의 귀기를 끼니, 축 속에는 계수(癸水)의 여기, 신금(辛金)의 고묘, 기토(己土)의 승왕(乘旺)이 있어 곧 갑목의 재이니 어찌 귀하지 않겠는가. 뒤에 운이 신축(辛丑)으로 행하여 통판(通判)에 제수되었고, 경자(庚子) 운에 들어 경금이 갑목을 극하고, 또 오(午)월이 갑자(甲子)를 충파하니 곧 천중살(天中殺)이니 곧 공망(空亡)이라, 협귀가 머무르지 못하고 귀인이 달아나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庚戌,戊子,壬辰,壬寅은 대대보(戴大寶)의 명이니, 11세에 경인(庚寅)[운]을 행하여 향시에 합격하고, 19세 무진(戊辰)년에 탐화(探花)에 합격하였으며, 신묘(辛卯) 운을 행하여 전실되어 죽었다.
시상편재(時上偏財)는 다른 궁에서 보는 것을 꺼린다. 이는 시상편재격을 논한 것이니, 또 시마격(時馬格)이라고도 하며, 시상편관과 같이 시상의 천원과 지지 안의 인원을 쓰니, 다만 시상 한 자리에만 있어야 비로소 귀하며, 만약 다른 자리에 있으면 많아져서 편재로 논하기 어렵다. 신왕해야 하고 극파되지 않아야 하며, 재가 왕하면 곧 발한다. 가령 丁酉,己酉,戊子,壬子는 소통제(邵統制)의 명이다. 丁丑,己酉,丁丑,辛亥는 이 팔자가 시상편재인데 월지가 또 유·축으로 회국(會局)하니, 이른바 다른 궁에서 보는 것을 꺼린다는 것이니, 가업을 다 깨뜨렸다.
육신(六辛)일이 무자(戊子)[시]를 만나면 오(午)의 자리를 싫어하고, 운은 서방을 기뻐한다. 이는 육음조양격(六陰朝陽格)을 논한 것이니, 신금(辛金)이 해(亥)에 이르면 육음(六陰)의 자리가 되고 자(子)시를 얻으니, 그러므로 육음이 다한 곳에 일양(一陽)이 생긴다고 하며, 그러므로 육음조양의 격이라 하니 곧 음이 다하여 양으로 돌아옴을 이른다. 신(辛)은 병(丙)을 관으로 쓰고 계(癸)는 수성(壽星)이 되니, 다만 자(子) 자 한 자리여야 하며 많으면 맞지 않고, 무(戊) 천간을 기뻐하니 무가 와서 계를 합하여 사(巳) 속에 암장된 병을 움직이니, 병은 신의 관성이다. 사주 가운데 오(午)가 자록(子祿)을 충파하는 것을 보는 것을 꺼린다. 서방은 금이 왕한 자리이므로 기뻐하며, 동방 재기의 자리가 그다음이고, 남방 화의 자리와 북방 수의 자리를 행해서는 안 되니 [북방은] 상관이다.
가령 戊辰,庚申,辛卯,戊子는 필보우(畢甫遇)의 명이니 운이 서방으로 행하였다. 또 예컨대 己未,辛未,辛未,戊子는 왕군옥(王郡玉)의 명이니 운이 동방으로 행하였다. 甲寅,甲戌,辛卯,戊子는 한 생원의 명이니, 술사들이 모두 육음조양격으로 추리하였으나, 동방 운을 행하여 집안이 깨지고 세고(歲考)에서 [떨어져] 서리로 충원되었으니, 보건대 도리어 탐재파인(貪財破印)으로 논하는 것이 옳다. 오행이 월지에서 편관(偏官)을 만나면 연·시 가운데서 또한 제복(制伏)함이 마땅하다. 대개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기도 하고, 또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기기도 하니, 사주가 순수하든 잡되든 제어함이 있으면 반드시 일품의 존귀함에 거한다. 조금이라도 정관(正官) 한 자리를 보면 관살혼잡(官殺混雜)이 되어 도리어 천하다.
이는 편관을 논한 것이니 곧 칠살(七殺)이다. 만약 사주 가운데 관성이 한 점도 전혀 없으면 칠살을 편관으로 쓴다. 만약 정관이 있으면 이것은 칠살의 귀(鬼)가 되니 곧 다투어 빼앗는 사람이므로, 보이는 형과 보이지 않는 형이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간이 생왕해야 하는 것이므로 신왕을 기뻐하고, 충을 두려워하며, 양인(羊刃)을 기뻐하고, 다만 제복해야 하며, 사주에 정관을 보아서는 안 되니, 형이 있으면 그 아우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혹 사주 가운데 세운을 범하거나 혹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는 것은 어째서인가? 제복을 얻으면 된다. 만약 관살이 혼잡하면 청복(淸福)이 되지 못하며, 오직 이 편관 칠살만이 귀하다. 칠살은 소인이니, 소인은 대부분 흉포하고 거리낌이 없으나, 곧 힘써 일하여 군자를 기를 수 있다. 오직 그것을 통제할 방법이 없으면 길들여 복종시켜 쓸 수 없다. 만약 사주 가운데 원래 제복이 없으면 제복의 운을 행해야 한다. 사주 가운데 원래 제복이 있으면 살이 왕한 자리를 행해야 하니, 만약 제복이 있는데 또 제복의 운을 행하면, 대개 '법을 다하면 백성이 없다(盡法無民)'는 비유가 된다.
가령 己未,乙亥,丙寅,辛卯는 왕장명(王章明)의 명이니, 이 월의 편관을 연상에서 제복하고 아울러 일이 장생에 앉았으며, 또 목이 삼합하고 일주가 귀인을 만나므로 녹을 발하였으나, 뒤에 형륙(刑戮)을 당하여 관곽도 없었으며, 처음 임신(壬申)을 행하면서 복운이 일어났다. 乙酉,乙酉,乙酉,乙酉는 두 부인이 같은 이 팔자인데, 하나는 지극히 귀하고 하나는 지극히 가난하나 장수하였으니 어째서인가? 대개 부인의 명은 귀천이 남편을 따르기 때문이다. 乙酉,辛巳,乙卯,辛巳는 주거인(朱舉人)의 명이니, 무인(戊寅) 운을 행하여 을묘(乙卯)과에 합격하였고, 정축(丁丑)을 행하니 사·유·축이 금국(金局)을 이루어 곧 살이 무거워, 임술(壬戌)년에 죽었다.
무(戊)일 오(午)월은 인(刃)으로 보지 말라. 시·연에 화가 많으면 도리어 인수가 된다. 이는 양인(羊刃)을 논한 것이니, [羊은] 개·양의 양(羊)이 아니라 곧 음양의 양(陽)이다. 이는 녹 앞의 한 자리이니, 오직 양의 자리에만 인(刃)이 있고 음의 자리에는 없다. 예컨대 병(丙)·무(戊)의 녹은 사(巳)에 있으니 오(午)가 양인이다. 무일이 오월을 얻으면 오 위는 인이 되지 않는다. 인이 인이 되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곧 음화(陰火)가 양토(陽土)를 생하니 바로 월이 일간을 생한다는 것이며, 만약 연간·시간에 또 화를 보면 곧 인수격(印綬格)이 된다.
월령(月令)이 비록 건록(建祿)을 만났더라도 살을 모아 흉이 되는 것을 절대 꺼린다. 대저 명 가운데는 재관을 귀하게 여긴다. 만약 사주 가운데 작합이 있으면 합을 탐하여 관을 잊고(탐합망관(貪合忘官)), 또 아울러 칠살을 모아 일으키면 도리어 흉조가 된다. 또 예컨대 갑(甲)일이 유(酉)월을 쓰면 관성의 정기(正氣)가 된다. 만약 연·시가 자·진이면 신(申) 속의 경(庚)을 모아 일으켜 칠살로 삼으니, 이는 갑의 귀적(鬼賊)이므로 흉하다. 관성과 칠살이 뒤섞이면 도리어 살을 합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관성은 귀기의 신이다. 순수하여 잡되지 않으면 청복이 되고, 잡되어 순수하지 않으면 조화를 무너뜨리며, 지지 가운데서 칠살을 합출하는 것은 길조가 되니, 경(經)에 이르기를 '관성을 합하면 귀하지 않고 칠살을 합하면 흉하지 않다'고 하였으니, 곧 오행이 그것에 힘입어 구조되는 것이다. 또 예컨대 갑일에 태어난 사람이 묘(卯)시를 얻으면 묘 속의 을(乙)이 경(庚) 자를 합할 수 있으니, [경은] 갑의 편관이므로 이것이 합살(合殺)이다. 만약 남자가 이것을 얻으면 화기(和氣)가 있어 사람과 투합하며 귀하다. 여인이 이것을 얻으면 흔히 마음에 부족함이 생기니, 비록 아름다우나 성품이 사사로운 정을 즐기며, 남편을 극하고 자식을 무너뜨림을 주관한다. 예컨대 경(庚)일에 태어나 사주에 병(丙)을 보아 살이 되면, 신·진이 자(子)를 합하여 일으켜 수국(水局)이 되어 와서 구하니, 병이 변하여 관이 되어 곧 길하게 된다.
주(柱) 가운데 관성이 너무 왕하면 천원(天元)이 여위고 약한 것이라 이름한다. 대저 사람의 삶은 재·관·녹을 귀하게 여기니, 그 중화(中和)의 기운을 취하면 복이 두텁고, 치우친 기운이면 복이 얇다. 만약 관성이 너무 왕하고 천원의 몸이 약한데 또 관이 왕한 자리를 행하면 도리어 화를 이룬다. 또 예컨대 갑·을일은 천원이 경·신·신·유·사·축을 관귀로 쓰니, 사주 가운데 관성이 이미 많으면 원래 제복이 있으면 묘하다. 본신이 약하면 비록 제복의 운을 행하더라도 발복할 수 있다. 만약 관이 왕한 자리를 행하면 곧 조화가 지나쳐 그 화해와 파재를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운수도 그러하다. 辛巳,庚子,丙子,癸巳는 이 팔자가 관이 왕한데 병신(丙申) 운을 행하니, 병이 신(申)에 임하면 살이 무거운 자리가 되어, 갑자(甲子)년 10월에 죽었다.
일간이 너무 왕하여 의지할 데가 없으면, 승려가 되지 않으면 곧 도사가 된다. 이는 시왕(時旺)을 논한 것이니, 주본(主本)이 자리를 얻어 곧 시왕의 자리가 된 것이다. 그 사람은 고질병에 물들지 않고, 늙어서도 이가 튼튼하고 머리가 검으며, 체골이 강하고 천수가 [정해진] 수를 넘으니, 이 격은 흔히 세속을 떠나 자리를 피하고 티끌을 벗어나 뜻을 숭상하며 도를 사모하고 선(禪)을 닦으니, 곧 일간이 매우 왕한 것이다. 또 예컨대 경(庚)일에 태어난 사람이 월·시가 신(申)에 있거나 혹 운이 또 서방이면, 이 경은 화를 관성으로 삼는데 화가 서방에 이르면 사(死)하고, 경은 목을 재로 삼는데 목이 서방에 이르면 절(絕)하니, 이미 재·관·녹마가 모두 없으면 앞길로 나아가고자 해도 무엇으로 베풀겠는가, 그러므로 의지할 데가 없으니, 대개 몸을 온전히 하고 해를 멀리하는 명이다. 가령 乙卯,丙子,丙午,癸巳는 기진인(祁真人)의 명이니, 일간이 동방·남방 운에서 왕하였다.
인수(印綬)가 월에서 생하면 연·시에서 재성을 보는 것을 꺼리고, 운이 재의 자리에 들어가면 도리어 몸을 물려 자리를 피함이 마땅하다. 이는 월이 일간을 생하는 것을 논한 것이니 곧 인수라는 이름이다. 인수는 관성을 기뻐하고 재기를 두려워하니, 만약 천간이 재의 자리이면 곧 인을 무너뜨리는 것이 되며, 인수는 곧 나의 기운의 근원이니 반드시 뿌리가 견고해야 한다. 만약 재운을 행하면 마땅히 몸을 물려 자리를 피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강등·귀양·유배를 당한다. 가령 庚戌,甲申,癸丑,丁巳는 이 명이 월 속 정기인 경금(庚金)이 인수이고, 주본은 잡기인데, 사(巳) 속의 병화(丙火)를 합해서는 안 되니 [병화는] 계(癸)의 재이며, 그 수가 재를 보아 탐재괴인(貪財壞印)하였다. 일생 막혔으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인수가 형극의 자리에 있으면 몸이 어지럽고 몸이 망하는 까닭'이라 한다. 뒤에 대운이 기축(己丑)으로 행하고 유년 병인(丙寅) 4월에 집안이 깨졌으니 어째서인가? 원래 인을 상하게 하는 살이 있고, 세운이 또 [인을] 상하게 하는 운기를 행하여 경이 입묘하였기 때문이다. 丙寅,丙申,癸丑,乙卯는 이 팔자가 계수(癸水) 일간이니 신(申) 속의 경금을 인수로 삼는데, 병화가 재가 되어 경금을 극하니 인수가 상하였고, 해(亥) 운에 곧 각혈의 병을 얻어 죽었다. 대개 을목(乙木)은 수성(壽星)이 되는데 을은 해(亥)에서 사(死)하며, 금은 폐를 주관하니 혈병을 얻은 것은 의심할 것이 없다.
겁재(劫財)·양인(羊刃)은 시에서 만나는 것을 절대 꺼린다. 세운이 아울러 임하면 재앙이 곧바로 이른다. 겁인(劫刃)은 곧 일상 천원과 재록을 나누어 다투는 것이니 비견(比肩)이 그것이다. 양인(陽刃)은 일간의 녹 앞 한 자리가 그것이니, 또 예컨대 녹마로 말하면 갑(甲)의 녹은 인(寅)에 있고 갑은 기토(己土)를 재로 쓰는데, 묘(卯)를 보면 인(刃)이 되니 인이 와서 기토를 침탈한다. 가령 무오(戊午)일이 월과 서로 같으면 두세 개의 오·무 자가 함께 계수(癸水)를 침탈하여 재로 삼으니 그러므로 겁재라 한다. 무의 녹은 사(巳)에 있고 그 앞 한 진(辰)에서 오(午)를 보니, 오에 기토가 있어 계수를 극하니, 이를 겁재양인이라 한다. 그러므로 파재·산업, 집을 떠나고 땅을 잃음, 은혜를 베풀어도 도리어 원망을 삼, 심성이 조급하고 사나움, 나아가고 물러남에 의심이 많음, 첩의 소생이 정실이 되거나, 병을 지니고 상(相)이 깨짐, 성품이 용맹하나 탐욕스러움, 뜻이 크고 마음이 높으나 상해가 끊이지 않음을 주관한다. 만약 대운·유년에서 이를 만나면 재물로 인해 다투고, 그렇지 않으면 질병이 처자에게까지 이어진다.
가령 癸未,乙卯,甲子,已巳는 악비(岳飛)의 명이니, 이것은 겁재양인이 되며, 운이 신해(辛亥)로 행하고 유년 신유(辛酉) 39세에 신해를 합하여 일으켜 재화가 일어나 감옥에 갇혀 몸이 죽었다. 戊寅,乙卯,甲戌,甲子는 이 팔자가 조업이 있고 자식이 있으나 형제가 없으며 부모가 일찍 죽었다. 지금부터 바야흐로 발하였으나, 기미(己未) 운을 행하고 갑자(甲子)년에 관사(官事)로 인해 재물을 깨뜨리고 죽었다. 戊寅,已卯,甲子,甲子는 이 팔자가 조업이 조금 있고 서출의 형이 있으며 자식이 없고 부모 또한 일찍 죽었으니, 정사(丁巳) 운 계묘(癸卯)년에 형에게 맞아 병이 되어 죽었으니 어째서인가? 대개 봄의 목에 금이 없고 세운에서 또 묘(卯)를 보았기 때문이다.
일간이 녹을 등지면 연·시에서 재성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운이 비견에 이르면 배록축마(背祿逐馬)라 부른다. 녹을 향하는 것은 순(順)이 되고 등지는 것은 역(逆)이 되니, 또 예컨대 갑이 인(寅)을 얻으면 녹이 되는데, 만약 기(己)·병(丙)을 만나면 배록(背祿)이 된다. 경(經)에 이르기를 '배록은 의심할 것 없다는 논'이라 하였다. 처음에는 밝고 뒤에는 어두움을 주관하며, 재성을 기뻐하니 무·기 토가 그 몸을 돕고, 화는 해(亥)에 이르면 기운이 없으며, 비견이 갑을 보면 재를 나눈다. 경에 이르기를 '마(馬)는 재의 자리에 있다'고 하였으니, 곧 갑이 인을 보면 생왕한 곳이 되며, 갑은 토를 재로 쓰고 금을 관으로 쓰는데, 토는 인에 이르면 병(病)이고 금은 인에 이르면 절(絕)이니, 곧 녹마가 몸을 돕지 않는 것이다. 부(賦)에 이르기를 '마가 열등하고 재가 미약하면 마땅히 몸을 물려 자리를 피하라'고 하였다. 어찌 궁한 길을 지키며 처량하다 하지 않겠는가.
오행의 정귀(正貴)는 형충극파(刑沖剋破)의 관을 꺼린다. 이는 정기관성(正氣官星)을 논한 것이다. 제강의 요체이니, 연·시 위에 재기가 있어야 곧 귀인이다. 형충극파의 신이 채우는 것을 꺼린다. 사주의 간지는 삼합·육합의 자리를 기뻐한다. 무릇 지지와 천간에 삼합·육합이 있는 것은 곧 천지음양 만물이 모두 감응하여 서로 합하는 것이다. 만약 강유가 서로 제어하여 둘씩 서로 마주하면, 그러므로 권속과 처첩이 있으며, 대인의 무게를 귀하게 여기니 거의 윗사람의 상이다. 재를 합하면 관록이 서로 따르고, 형을 버리면 형살이 서로 누른다.
일간이 기운이 없으면 시에서 양인을 만나도 흉하지 않다. 또 예컨대 갑신(甲申)일에 묘(卯)시가 인(刃)이 되는데, 이는 신(申) 속의 경금이 묘 속의 을목을 극할 수 있으니, [을목은] 재가 되고 마(馬)가 되고 처가 되니, 반드시 인을 만나야 흉하지 않다. 甲午,丁卯,戊子,戊午는 이 팔자가 무토가 봄에 태어나 약하니, 오시가 인이 되어 그 몸을 돕는 것을 기뻐한다. 원래 복업이 있었고, 남방 인운(印運)을 행하여 큰 업을 더 일으켰다. 다만 관살이 혼잡하여 시험에서 늠생(廩生)에서 강등된 뒤, 곡식을 바쳐 국자생(國子生)이 되어 생을 마쳤다.
관과 살이 둘로 대등하면 기뻐하는 것은 남기고 싫어하는 것은 버린다. 갑(甲)은 신유(辛酉)를 관성으로 쓰는데 또 신경(申庚)을 보면 어떻게 결단하는가? 또 삼합의 혼동을 보면, 갑·을은 경·신을 관귀로 쓰는데 사(巳)가 있고 축(丑)이 있으면 이는 관살혼잡이니, 비록 제복의 운을 행하더라도 혹 살을 제거하고 관을 쓰거나 혹 관을 제거하고 살을 써야 비로소 발복한다. 만약 혼잡한 명이 세운에서 다시 왕한 자리에 있어 관살을 섞으면 그 화를 다 서술할 수 없다. 지지와 천간에 합이 많으면 변하여 탐합망관(貪合忘官)이라 한다.
또 예컨대 갑은 신(辛)을 관으로 쓰는데 병(丙)이 있고, 경(庚)을 보면 살이 되는데 을(乙)이 있다. 을은 경을 관으로 쓰고 신(辛)이 살이 되는데, 또 병이 있고 지지·천간에 합이 많으니, 이 양관음살(陽官陰殺)은 곧 조화의 필연이다. 만약 사주에 합이 있으면 이는 탐합망관이 된다. 경(經)에 이르기를 '관성을 합하면 귀하지 않고 칠살을 합하면 흉하지 않다'고 하였으니, 오행에 구조함이 있음을 이른 것이다. 사주에 살이 왕하고 운이 순수하며 신왕하면 관이 되어 청귀하다. 이 칠살은 곧 편관이니 제복을 기뻐하며, 사주 안에서 살을 관으로 삼는다. 또 예컨대 갑은 경을 살로 꺼리는데, 갑이 인(寅)의 자리에 태어나면 곧 신왕이며, 그 갑이 병(丙)의 장생을 몰래 품고 있으니 금이 살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이 변하여 관성이 되니, 곧 갑과 경이 각자 특별히 왕한 세력을 가지며, 순수하고 왕한 운을 행하면 곧 극품의 귀함이 된다.
무릇 천원이 너무 약함을 보더라도 안에 약한 곳에서 다시 생함이 있다. 이는 일주가 스스로 관살에 앉은 것을 논한 것이니, 곧 인원이 약한 곳에서 다시 생하는 것이며, 곧 태생원명(胎生元命)이다. 또 예컨대 갑의 태(胎)는 신(申)에 있으니, 신 속에 경금이 편관이 되고 임수가 인수가 되어, 기운을 받아 서로 감응하여 기운이 태원(胎元)을 생한다. 임수의 장생을 얻어 유(酉)에서 목욕(沐浴), 술(戌)에서 관대(冠帶), 해(亥)에서 임관(臨官)하니, 사람이 날을 세면 반드시 생하는 것처럼 목[이 생한다]. 이 격은 다만 관성이 왕한 운이어야 비로소 발복할 수 있으며, 충파형극되어서는 안 된다.
주 가운데 칠살이 모두 드러나면 신왕해도 지극히 가난하여 구할 수 없다. 상관은 녹의 칠살이다. 패재(敗財)는 마(馬)의 칠살이고, 편관은 몸의 칠살이니, 사주에 이것이 있으면 신왕 건록이라도 부유해지지 못한다. 살이 없는 여인의 명은 하나의 귀[성]로 좋은 남편을 삼을 수 있다. 대저 남명을 보는 것은 여명과 같지 않으니, 여명은 관성을 취하지 않고, 재성을 취하지 않으며, 귀인을 취하지 않고, 삼합·육합을 취하지 않으며, 패마(敗馬)·생왕·폭패(暴敗)가 없어야 하고, 간지가 강강하거나 양인이 없어야 하며, 비견이 없어야 한다. 이와 같다면 무엇으로 그 귀천을 알겠는가? 답하기를, 음인(陰人)은 온전히 남편에게 의지하니, 남편이 부귀하면 처도 변하여 부귀하고, 남편이 빈천하면 처도 빈천하니, 곧 천지음양의 이치이다. 무릇 여인의 명은 크게 안정되고 청귀하며 남편을 왕성하게 하고 자식을 왕성하게 하는 것을 묘하게 여긴다. 만약 절기(絕氣)와 아울러 형충파해이면 아름답지 못하며, 만약 여명이 귀하여 하나로 아울러 협귀(夾貴)이면 반드시 귀인의 처가 된다.
귀가 많고 합이 많으면 반드시 여승·창기·비녀이다. 귀(貴)는 관살이다. 관은 정부(正夫)이고 살은 편부(偏夫)이다. 합은 지지의 암합, 삼합·육합이니, 마음에 부족함이 많아 비록 아름다운 바탕을 타고났더라도 성품이 사사로운 정을 즐기니 좋은 부인이 아니다. 편관이 시에서 제복이 지나침을 만나면 곧 가난한 선비이다. 편관의 명주는 사람의 성품이 총명하고 강강하며 남에게 오만하다. 만약 사주 가운데 제복이 많으면 곧 '법을 다하면 백성이 없다'는 것이다. 중화의 기운은 복이 두텁고, 치우치면 복이 얇다. 가령 丙午,甲午,癸亥,乙卯는 전안(錢雁) 수재(秀才)의 명이니, 월상 편관[이 제복되어] 그러므로 몸이 상하고 불구가 되어 눈이 멀고 다리를 절었으나, 도리어 문장의 빼어난 기운이 있었으며 종신토록 빈궁하였다.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운이 관의 자리에 들어가면 반드시 깨진다. 이는 상관을 논한 것이니, 사주에 관성이 있고 운이 관의 자리에 들어가 깨지는 것은 가벼우니, 반드시 경중을 밝혀야 한다. 가령 癸未,癸亥,辛未,癸巳는 오도승(五都丞)의 명이니, 신(辛)은 병(丙)을 관으로 삼는데 사(巳) 속에 병이 있고, 월 속에 임수가 있으니 곧 그 관성을 깨뜨린다. 오행이 절(絕)하는 곳이 곧 태원(胎元)이니, 생일이 이를 만나면 수기(受氣)라 이름한다. 이시랑(李侍郎)의 명은 곧 태원이 생을 만난 것이니 수기라 이름한다. 시에 이르기를 "오행이 절하는 곳이 태원이니, 생일이 이를 만나면 부귀가 온전하다. 다시 지원(支元)이 와서 도우면, 반드시 의관이 영화롭고 일찍 수레에 오른다"라고 하였으니, 이치를 헤아리면 그윽하고 미묘함을 알 수 있고, 성(性)을 헤아리면 생사의 이치를 알 수 있다. 甲辰,壬申,丙子,己丑은 병자(丙子)일이 곧 포태(胞胎)일이니, 지지가 수국을 이루고, 갑목이 이를 생하고 기토가 이를 제어하는 것을 기뻐하니, 갑술(甲戌) 운에 들자마자 갑자(甲子)과에 합격하였다.
이로써 음양은 헤아리기 어려우니 한 가지 이치로 추리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중화의 기운을 받았는지를 [살피고], 신(神)으로 귀천을 나누며, 옛 성인이 남긴 자취를 대략 펴고, 지금 현인의 박람(博覽)으로 요약하니, 만약 이 법으로 참작하여 자세히 살피면 명을 논함에 어긋남도 틀림도 없다. 「계선편(繼善篇)」 사람은 천지를 품부받고 명은 음양에 속하니, 덮고 싣는 [하늘과 땅] 사이에 나서 모두 오행 안에 있다. 귀천을 알고자 하면 먼저 월령과 제강을 보라. 가석(歌釋): 제강은 곧 월령이니, 먼저 기후의 얕고 깊음과 길흉을 본다. 관·인과 재신은 겁·충·형을 꺼리며, 쇠운이라도 길을 만나면 길로 판단하고, 흉을 만나면 흉으로 평한다. 절기에 태어나 어떤 신에 속하는지에 따라, 귀천빈부가 명에 의해 정해진다.
다음으로 길흉을 판단함에는 오로지 일간 주본(主本)을 쓴다. 삼원은 격국을 이루어야 하고, 사주는 재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용신은 손상되어서는 안 되고, 일주는 건왕함이 가장 마땅하다. 가석: 오로지 일간을 주로 삼고, 다음으로 인수·재관을 본다. 갑자가 유월(酉月)에 나면 그 가운데 관록이 분명하다. 인·오·술은 병·정을 싫어하고, 또 비겁을 꺼리며, 상관이 인을 깨뜨리면 도리어 하천하나, 겁재운이 없으면 향기롭다. 진·술·축·미는 조상이 남긴 양식이니, 무·기는 이름이 금방(金榜)에 오른다. 또 운(韻): 삼원은 무엇을 취하느냐고 묻는다면 천시·지리·인화이다. 예컨대 갑자일에 태어나면 나는 이에 의거하여 예대로 하니 틀림이 없으며, 갑은 천간, [자는] 지지, 계는 인원의 둥지이니, 인수·재관이 참으로 축하할 만하다. 만약 이것이 있고 또 상함이 없으면, 몸이 천향(天香)을 묻히고 대각(臺閣)에 앉는다. 정관을 취용하는 것을 예로 삼으면, 겁재로 깨뜨리고 상관하는 것을 싫어한다. 정재 한 자리가 아름답고, 재가 많아 살을 생하면 재앙이 된다. 비견운을 행하여 왕을 잃으면, 이 남자는 재주와 어짊을 본받고, 몸이 쇠한데 재운이면 화를 감당하기 어려우며, 집이 건실하고 집이 살찌면 복이 또 왕하다.
연이 일간을 상하게 하면 주본불화(主本不和)라 이름한다. 가석: 연에서 칠살을 만나 일을 극하면 조상이 힘이 없어 양자로 간다. 만약 일·월과 시 가운데 귀록이 재를 만나면 요절한다. 살이 왕한데 운에서 만나면 화가 되고, 인이 생하여 복이 많으면 상서롭다. 비견이 왕한 운은 의심하지 말라, 다만 홑이불에 종이 휘장일 뿐이다. 연·월·시 가운데 살과 관이 혼잡한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가석: 대저 재·관·인·식은 모두 생월에 의거하여 쓴다. 재를 보면 재로 판단하고, 관을 만나면 관으로 의논한다.
인을 만나면 인으로 논하니, 얕고 깊은 기운을 곧 생각해야 한다. 사·절·패·쇠를 비교하여 헤아리고, 생년·월·운에서 귀가 많고 기(基)가 많으면 종가를 나가서 귀함을 구한다. 취용은 생월에 의거하니 마땅히 얕고 깊음을 추구해야 한다. 발각은 일·시에 있으니 강약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관성 정기는 형충을 보는 것을 꺼린다. 가석: 관성과 정인은 섞지 말고, 재가 많거나 상관·식신은 만나지 말라. 또 예컨대 을묘(乙卯)가 경진(庚辰)을 시·월에서 보면 술(戌)이 충손을 만나고, 갑이 사·유·축 월에 태어나면 오·미 화국을 만나지 말라. 만약 관이 왕한데 충을 보면, 천간에 인이 있어 보면 길하게 쓴다.
시상편재(時上偏財)는 형제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생기 인수는 관운을 이롭게 여기고 재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가석: 연·월·시가 와서 일을 생하면 인수가 몸을 돕는다고 부른다. 운이 관·인으로 행하면 진주를 일으키고, 재가 왕한 운을 만나면 인을 깨뜨린다. 인이 왕한데 제어가 없으면 외롭고 막히며, 관·인이 대등하면 무리에서 뛰어나다. 재가 왕하여 인을 깨뜨리면 명이 구름으로 돌아가고, 관운이면 귀한 명으로 헤아린다. 칠살 편관은 제복을 기뻐하나 지나쳐서는 안 된다. 가석: 제어가 없으면 칠살이 되고, 칠살에 제어가 있으면 편관이다. 제어가 있고 살이 있으면 좋고, 한 번 제어하고 한 번 복종시키면 상격이다.
제어가 지나치면 가난하고 어리석으니 칠살의 자리를 행하는 것을 기뻐한다. 신왕한데 제어가 없어 왕한 몸이 강하면 도리어 운이 살의 방향으로 행해야 한다. 상관이 다시 관운을 행하면 헤아릴 수 없는 재앙이 오고, 양인이 세군을 충합하면 갑자기 화가 이른다. 가석: 상관의 희기를 자세히 논하면, 꺼리는 것은 관이 함께 오는 것이다. 세군·월건·일진이 꺼리는 것이면 가장 형해가 된다. 마치 원수가 서로 만난 것처럼 노하여 서로 싸워 되돌리기 어렵다. 이를 만나면 반드시 재화가 생기니, 마땅히 희기를 정밀히 연구해야 한다. 가석: 갑자일에 시가 정묘(丁卯)이면 헤아려 보건대 양인의 공이다. 세운에서 신유(辛酉)를 만나면 정이 신을 깨뜨리고 묘는 쓸모가 없다.
병(丙)일에 태어나 시가 갑자(甲子)이고 연에서 무·기를 만나 서로 같다. 갑은 무를 깨뜨릴 수 있고 무자는 충하니, 이를 제어하면 도리어 길하게 쓰인다. 부유하고 또 귀함은 반드시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기 때문이다. 가석: 부유하고 또 귀함은 반드시 재가 왕하여 관을 생하기 때문이다. 몸이 강하고 재가 쌓이면 복이 산과 같고, 재관이 드러나지 않아도 귀하게 헤아린다. 재가 왕하고 관이 없어도 또한 묘하며, 재신이 거듭 드러나면 뜨고 방탕하다. 만약 주가 약하여 생할 수 없으면 반드시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이다.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니, 반드시 신쇠하여 귀(鬼)를 만난 것이다. 가석: 갑이 경금이 가을에 왕한 때에 태어나면, 몸이 쇠하여 제어하기도 감당하기 어렵다. 시에서 인·묘를 만나면 요절을 반드시 막아야 하니, 어찌 목이 절하고 금이 왕함을 알겠는가.
병이 없더라도 화가 무겁고 고독하며 괴로우니, 일찍 발하면 반드시 요절한다. 인(刃)·식에 반드시 인(印)이 있어야 하니 화를 자세히 추리하면, 귀하게 드러나는 백성의 호걸이요 통달한 선비이다. 육임(六壬)이 오(午)의 자리에 나면 녹마동향(祿馬同鄉)이라 부른다. 가석: 임일이 오의 자리에 나면 오시의 정·기가 재관이다. 다시 인·오·술이 와서 만나면, 형충하여 관살이 왕한 것을 가장 기뻐한다. 또 재관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괴(魁)·상(傷)이 세운이면 재앙이 된다. 정관은 녹마의 재 자리가 되니, 오의 월·시·운이 한가지이다. 계(癸)일이 사(巳)의 관을 향해 앉으면 곧 재관이 모두 아름답다.
가석: 계일이 사의 자리에 나면 재관 복록이 어떠한가. 사에 병·무가 감추어져 가장 기이하니, 병은 재신이요 관은 [사 속의 무]이다. 월·시·운이 같거나 도충(倒沖)·형이면 빈천하고 의심이 많다. 세운에서 관살이 분명히 드러나면 복이 줄고 고생할 뿐이다. 재가 많고 신약하면 바로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이다. 가석: 재신이 두셋 거듭 보이면 몸이 쇠하고 복이 얕아 감당하기 어렵다. 헤아려 보면 먼저 부유하여 진주를 쌓으나 뒤에 집안 주머니가 깨져 [텅 빈] 듯하다. 일주가 만약 인의 도움을 만나면 비로소 부귀가 조금 임함을 본다. 정재가 왕함을 타면 처에 의지하여 영화로우나, 일마다 꽃에 미혹되어 정하지 못한다.
칠살(七殺)을 화(化)하여 권(權)으로 삼으니, 반드시 한미한 집안[寒門]의 귀한 손님이 된다. 가석(歌釋): 계일(癸日)이 월령(月令)에서 계축(癸丑)을 만나니 천간의 두 기운이 서로 이어진다. 비록 칠살을 만났으나 본신이 견고하고, 자(子)·축(丑)이 [합하여] 칠살이 얕다. 미(未)와 연지·천간의 칠살은 신(身)과 칠살이 서로 균등해도 또한 꺼린다. 이와 같으면 부(富)와 귀(貴)가 둘 다 온전하니, 조상을 드러내고 이름을 떨치며 복록이 견고하다. 또 운(韻)에 이르기를: 칠살을 만나면 모름지기 인(印)을 보아야 하니, 인수(印綬)가 칠살을 화하여 권이 된다. 칠살이 많으면 식신(食神)으로 제(製)함을 우선해야 하니, 뒤에 부유해지더라도 반드시 먼저 곤궁하다. 갑일(甲日)이 경신(庚申) 칠살을 보면 목(木)이 왕하여 동방으로 가는 것을 기뻐한다. 병(丙)·정(丁)·인(寅)·오(午)로 화(火)가 건조하여 경(庚)을 지나치게 제하면 도리어 하천(下賤)하다.
과거 갑제(甲第)에 오름은 관성(官星)이 파(破)가 없는 궁에 임하였기 때문이다. 가석: 병일(丙日)이 축월(丑月)에 나서 관(官)을 만나면 재관(財官)이 녹(祿)으로 돌아가 이름이 달린다. 고(庫) 속의 물건은 충(沖)을 기이하게 여겨 기뻐하니, 주(柱) 밖의 형충(刑沖)을 운에서 기뻐한다. 그 명조는 충을 만나면 귀하여 과거에 급제하고 지위가 동지(同知)에 이른다. 만약 주 안에 충형(沖刑)이 있는데 운에서 다시 만나면 길하지 않다. 곡식을 바쳐 이름을 올림[納粟奏名]은 재고(財庫)가 생왕(生旺)의 땅에 있기 때문이다. 가석: 정사일(丁巳日)이 월령에서 기축(己丑)을 만나고, 시에 신축(辛丑)을 만나 재(財)가 온전하다. 연간 을묘(乙卯)가 신(身)을 도와 견고하니, 사화(巳火)가 나와 단련한다.
어찌 알았으랴, 재가 많아 고로 돌아가니 토(土)·금(金) 두 별이 인연을 맺는다. 분명히 곡식을 바쳐 조정에 나아가니, 학사로서 이름이 금방(金榜)에 오른다. 또 운에 이르기를: 경일(庚日)이 미월(未月)에 나면 미(未) 중의 을목(乙木)이 재가 된다. 재성이 고로 돌아가면 충하여 열어야 하니, 홍문(鴻門)에 뛰어오르지 않음이 없어 광채가 난다. 신일(申日)에 무진(戊辰)으로 토가 무거우면 충을 만나 부귀가 아름답다. 재로 인하여 부귀를 얻으니, 돈꿰미가 썩고 곡식이 묵을 만큼 호매(豪邁)하다. 관성이 너무 왕하면 왕한 곳을 지날 때 반드시 기운다. 가석: 주 중에 관성이 너무 왕하면 신이 강해야 도리어 복이 되니 기이하다. 일주(日主)가 왕하고 충이 없어야 비로소 논하니, 운이 재지(財地)로 가면 집안이 살찐다.
신이 쇠한데 재지로 가면 [관이] 화하여 귀(鬼)가 되어 도리어 반드시 기울고 위태롭다. 만약 인수가 재에 의지하기를 기뻐하면, 부친이 일찍 죽어 오래 남긴 것이 없다. 인수가 상(傷)을 입으면 설령 영화가 있어도 오래가지 않는다. 가석: 육갑(六甲)이 계(癸)의 땅을 만나면 무(戊)·기(己)가 와서 침범함을 가장 꺼린다. 만약 주에 재가 있는데 밖의 운에서 만나면 물러나 숨어야 재앙과 형벌을 피할 수 있다. 운에서 재를 보지 않으면 아름다우니, 주 중의 재기(財氣)가 무리를 뛰어넘는다. 시서(詩書)를 널리 보아 아는 일이 많으니, 호방(虎榜)에 이름을 높이 올린다. 관이 있고 인이 있으며 파가 없으면 낭묘(廊廟)의 재목이 된다.
가석: 인이 있어 만나면 상등이니, 관살(官煞)을 만나면 묘하여 상서롭다. 그래도 관과 살을 나누어 강강(剛強)하지 않아야 부귀하여 이름이 금방에 오른다. 재성이 인을 파함을 가장 꺼리고, 또 상관(傷官)·식신이 관을 파함을 싫어한다. 운행이 어긋나지 않으면 나라의 녹을 먹고, [어긋나면] 집안이 파괴되고 훼상된다. 인도 없고 관도 없으나 격이 있으면 조정의 큰 쓰임이 된다. 가석: 명 안에 관도 없고 인도 없으면 모름지기 격이 있는지를 보아야 기이하다. 임기용배(壬騎龍背)와 비천(飛天), 요사(遙巳)·조양(朝陽)의 예, 도충(倒沖)·식상(食傷)·잡기(雜氣)이다. 괴강(魁罡)·일록귀시(日祿歸時), 금신(金神)·서귀(鼠貴)·정란차(井欄叉)가 또 파가 없으면 화생(化生)하여 귀하게 된다.
이름을 금방에 올리려면 모름지기 신이 왕하고 관을 만나야 한다. 성군을 보좌함은 충관(沖官)이 합을 만나는 데에 귀함이 있다. 가석: 일주가 높고 강한지 이치를 살피고, 관성은 기(氣)가 있어 때를 얻어야 한다. 만약 재와 인이 뿌리를 도우면 파가 없어 문장(文場)에서 뜻을 얻는다. 상관·식신·겁재(劫財)를 만나지 말아야 하며, 재관이 왕한 기운이면 권위가 있다. 수석으로 호방과 봉황지(鳳凰池)에 오르니, 오사모와 금관, 하피(霞帔)를 [입는다]. 또 운어(韻語)에 이르기를: 해(亥)가 사(巳)의 자리를 충하니 병(丙)은 관록(官祿)의 저장이다. 병·정이 투출하면 사가 성내어 재앙이 되고, 도리어 병이 진(辰)을 만나면 묶임을 당한다.
계해(癸亥)에 사(巳)가 병(丙)·무(戊)를 감추니 관록의 자리가 되어 헌앙(軒昂)하다. 인(寅)·무(戊)·사(巳)의 고향을 만나지 않으면 반드시 자포(紫袍)의 경(卿) 지위에 견준다. 격도 아니고 국(局)도 아니면 그것을 보아 어찌 기이하다 하겠는가. 신이 약한데 관을 만나면 얻은 뒤에 헛되이 힘만 쓴다. 가석: 격도 국도 아닌 것을 자세히 살피면, 다만 파손되어 신(神)을 상했기 때문이다. 신이 약하고 관이 많으면 먼저 귀하고 뒤에 가난하니, 힘을 쓰고 마음을 영화에 [쓸 뿐이다]. 신이 만약 관에 머물면 발달하기 어렵고, 운이 신왕(身旺)으로 가면 재가 번영한다. 관성이 한둘이고 약하면 성냄이 없으니, 서로 균등하면 귀한 명이라 한다. 소인의 명 안에도 정인(正印)과 관성이 있고, 군자의 격 중에도 칠살과 양인(陽刃)을 범한다.
가석: 소인은 정관(正官)과 정인이 있는 가운데 상극(傷克)과 형충이 있다. 악이 많고 선이 적어 도리어 흉하니, 참소하고 아첨하는 자로 논할 수 있다. 군자는 양인과 칠살에 선이 많고 악이 적은 것을 서로 만난다. 살성(煞星)은 양인을 기뻐하여 서로 같으니, 살을 제하고 신이 강하면 귀하게 쓰인다. 사람됨이 살(殺)을 좋아함은 양인이 반드시 편관(偏官)을 범하기 때문이다. 가석: 양인이 칠살을 만나면 그 사람은 마음이 독하여 백성을 해친다. 부귀가 헛되어 오래가지 않고, 스스로 크게 여겨 목소리가 높은 기상이다. 갑일이 경을 보면 칠살이고, 묘(卯)가 오면 양인이 분명하다. 만약 인을 만나 길하면 이름을 구하기 좋으니, 살을 만나면 또한 양인을 보아야 한다.
채식하고 자비로운 마음은 인수가 천덕(天德)을 만났기 때문이다. 가석: 무릇 인이 거듭 왕하고 천덕·월덕(月德)이 길함을 도우면, 인의예지신이 늘 있어 선을 좋아하고 사람을 구제하며 만물을 이롭게 한다. 부귀가 무리를 뛰어넘고 발달하며 마음이 자비로워, 도(道)에 절하고 부처에게 제사하며 시작과 끝이 있다. 일을 세 번 생각하되, 재가 왕하면 사람됨이 반복한다. 평생 병이 적음은 일주가 높고 강하기 때문이다. 일생이 편안함은 재명(財命)에 기가 있기 때문이다. 가석: 인(寅)·묘(卯)는 오로지 전극(戰克)의 고향을 꺼리니, [이를 피하면] 수명이 학의 나이처럼 길고 재앙이 적으며 복이 바다처럼 넘실거린다. 갑이 진(辰)·술(戌)·축(丑)·미(未)에 나면 편안하고 재명이 영창한다. 재관·인수가 왕하면 좋으니, 마음이 너그럽고 넓어야 비로소 작게나마 상서롭다.
관형(官刑)을 범하지 않음은 인수와 천덕이 관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즐거움이 적고 근심이 많음은 대개 일주의 신이 약하기 때문이다. 가석: 인수가 천덕을 만나기를 기뻐하면 평생 복록의 명성이 향기롭다. 을일(乙日) 유월(酉月)은 칠살이 강강하고, 또 기축(己丑)으로 금이 왕함을 싫어한다. 만약 제(制)가 없으면 황량몽(黃粱夢)이니, 신고와 근심, 형벌과 상사(喪事)가 있다. 설령 일주가 쇠약하면 그 명조는 단연 좋지 않다. 신이 강하고 칠살이 얕으면 살을 빌려 권으로 삼는다. 가석: 살을 화하여 권으로 삼음을 취할 수 있으니, 갑이 인(寅)·묘(卯)의 고향에 난 경우이다. 목이 해(亥)·묘(卯)·술(戌)·미(未)를 만나 가면 어찌 경금(庚金)이 무리 짓는 것을 두려워하겠는가.
을이 사(巳)·유(酉)·축(丑)월에 나면 화국(火局)을 만나 서로 걸맞음을 기뻐한다. 만약 해(亥)·묘(卯)·미(未)를 만나면 재앙이 생기니, 세상살이가 어렵고 가난한 상이다. 살이 무겁고 신이 가벼우면 종신토록 손상이 있다. 가석: 음(陰)은 을유(乙酉)에서 생하지 않으니, 시에 신사(辛巳)를 만나면 상서가 적다. 신이 가볍고 살이 무거움이 가장 감당하기 어렵고, 또 운이 살의 방향으로 갈까 두렵다. 설령 부귀가 있어도 질병이 있고, 병이 없으면 부귀하되 일찍 죽는다. 이와 같음은 연한 풀이 또 서리를 만난 것이요, 버들솜이 바람에 날려 떠도는 것이다. 쇠하면 관을 변하여 귀(鬼)로 만들고, 왕하면 귀를 화하여 관으로 만든다. 가석: 일주가 나면서부터 쇠약하면 관이 많아 귀로 화하여 재앙이 된다. 만약 일주가 왕한데 살이 와서 항복하면 귀를 변하여 관으로 삼아 현달한다.
관이 많으면 반드시 받아들이기 어렵고, 살이 무거운데 제가 없으면 요절한다. 신쇠·신왕을 자세히 추상(推詳)하되, 오직 살을 화함을 상등으로 기뻐한다. 월이 일간을 생하면 운이 재향(財鄉)으로 감을 기뻐하지 않는다. 일주가 의지할 데가 없으면 도리어 운이 재지로 감을 기뻐한다. 가석: 월이 일간을 생하면 인이 되니, 재운이 무너뜨려 상하게 함은 마땅하지 않다. 갑이 해(亥)·자(子)에 나서 인에 충이 없는데, 사(巳)·오(午)·진(辰)·술(戌)·축(丑)·미(未)는 손상한다. 일주가 생왕함이 지나치고, 만약 격국이 없이 인을 만나면, 어찌 알랴 신이 왕한데 도리어 의지할 데가 없으니, 운에서 재향을 기뻐하여 복이 많고 무겁다.
시가 일록(日祿)으로 돌아가면 평생 관성을 기뻐하지 않는다. 가석: 일록이 시에 있는 것이 가장 묘하나, 연·월령에 살을 두려워하고 관성이 강하면 관이 녹을 제하여 녹이 돌아가기 어렵다. 다만 관성을 보더라도 격이 좋고 월령에서 운이 재지를 기뻐하면, 관직이 없어도 이름이 드러나 높다. 천간 안에 관성을 보면 운에서 식신·상관을 기뻐하니 복이 태평하다. 음(陰)이 만약 양(陽)을 향하면[朝陽] 병·정·이(離)의 자리를 절대 꺼린다. 가석: 육신(六辛)이 시에 무자(戊子)를 만나면 음이 가서 양을 향한다[陰去朝陽]고 부른다. 운이 서방으로 가면 이름이 향기로우니, 한 번에 수석으로 금방에 오른다.
그래도 병·정·이의 자리를 꺼리고, 관살이 서로 상함을 가장 싫어한다. 세(歲)·시에 이 별이 숨어 있음을 가장 겁내니, [그러면] 다만 장사하는 나그네일 뿐이다. 태세(太歲)는 뭇 살(煞)의 주인이니, 명에 들어와도 반드시 재앙이 되지는 않는다. 만약 전투의 고향을 만나면 반드시 본명에 형벌을 주관한다. 가석: 세(歲)는 임금의 상(象)이니, 곧바로 흉하다고 말할 수 없다. 양인을 띠고 나서 유년(流年)을 극하면, 죽지 않더라도 재앙과 형벌이 얕지 않다. 세군(歲君)을 충파하면 화가 되니, 마치 신하가 임금을 범한 것과 같다. 공자(孔子)가 진(陳)·채(蔡) 땅에서 곤경을 당한 것과 같고, 흡사 육국이 진(秦)을 삼키려 한 것과 같다.
세가 일간을 상하면 화가 있어도 반드시 가볍다. 일이 세군을 범하면 재앙이 반드시 무겁다. 가석: 세가 일을 상함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노한 것과 같아, 화가 가벼워 용서할 수 있다. 일이 세를 범함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노한 것과 같아, 아래가 위를 범하는 것은 용납되기 어렵다. 일간은 신하와 자식에 비유되고, 태세는 임금과 아버지와 같다. 흉운에 재앙이 무거운데 세에서 다시 만나고, 주가 흉하면 유년에 반드시 죽는다. 오행에 구(救)가 있으면 그 해는 도리어 반드시 상서롭고, 사주에 정(情)이 없으면 그러므로 극세(克歲)라 이름하여 논한다. 가석: 갑일주가 무(戊)를 만나면 일범세군(日犯歲君)이라 한다. 경·신이 주에서 제하면 복이 가볍지 않고, 주에 만약 경이 없으면 운이 막힌다.
경·신 일주가 갑[세]에 대하여는 [일이 세를 범하고], 세가 일간을 상하면 조금 병이 있다. 식신·인수가 제하면 청평(淸平)하고, 제가 없으면 재앙과 형벌이 아울러 [온다]. 경·신이 와서 갑·을을 상하면 병·정이 먼저 보이면 위태롭지 않다. 병·정이 도리어 경·신을 극하면 임·계를 만나면 두렵지 않다. 무·기는 갑·을을 만남을 근심하니 천간에 모름지기 경·신을 써야 한다. 임·계는 무·기를 만날까 염려하니 갑·을이 임하면 구함이 있다. 임이 와서 병을 극하면 모름지기 무를 써서 앞에서 막아야 한다. 계가 가서 정을 상하면 도리어 기가 와서 제함을 기뻐한다. 경이 임남(壬男)을 얻어 병을 제하면 도리어 장수한다. 갑이 을매(乙妹)를 경에게 아내로 주면 흉이 길조가 된다.
가석: 경이 임남을 얻어 병을 제하면, 자식이 와서 어머니를 구하니 병이 없다. 갑이 을매를 얻어 경에게 짝지으면 친척을 이루니, 이는 흉하나 길경(吉慶)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있어 사랑으로 변하니, 과연 뜻 없이 사람을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즐거움을 탐하고 합을 기뻐하여 살이 형(刑)을 잊으니, 복이 왕하고 이름이 드날리며 재가 성하다. 천원(天元)이 비록 왕하나 만약 의지할 데가 없으면 보통 사람이고, 일주가 너무 유약하면 설령 재관을 만나도 한사(寒士)가 된다. 가석: 천원 일주가 너무 왕하고 세·시·월에 인과 재관이 [있어도], 삼재(三才)가 드러나지 않으면 가난하고 한미한 승려·도사나 외로운 형상의 사내를 주관한다.
일간이 유약한 금인데 생왕하더라도 재관이 많으면 도리어 재앙이 생긴다. 감당하지 못하여 가난한 창가를 지키니, 고생하여 주머니가 비고 얼굴이 수척하다. 여인이 살이 없고 이덕(二德)을 띠면 국가의 봉작을 받는다. 가석: 여자는 관을 부성(夫星)으로 삼으니, 칠살이 공을 다툼은 마땅하지 않다. 관이 없으면 칠살이 부궁(夫宮)이니, 관성이 서로 섞임을 기뻐하지 않는다. 재관·인수를 모두 띠면 남편이 영화롭고 아내가 귀하니 명문이다. 천·월덕을 이중으로 서로 만나면 황가의 직을 맡아 봉록을 받는다. 남명(男命)이 신이 강하고 삼기(三奇)를 만나면 일품의 귀함이 된다.
가석: 일주가 높고 강하면 부귀하니 재관·인수가 모두 온전하다. 갑은 신(辛)·기(己)·계(癸)를 만나 인연으로 삼고, 을은 무(戊)·경(庚)·임(壬)을 볼 수 있다. 병일은 계·신·을이고, 정은 임·경·갑으로 높이 오른다. 무는 계·을·정묘(丁卯)를 기뻐하고, 기는 임·갑·병이 삼원(三元)이다. 경·신·임·계는 앞의 예에 의거하니, 파가 없으면 이름이 금전(金殿)에 오른다. 갑이 기를 만나 생왕하면 반드시 중정(中正)한 마음을 품는다. 가석: 갑이 기토(己土)를 만나 합한 중에 왕하면 부귀영화를 반드시 헤아릴 수 있다. 늘 중정을 품어 인심을 얻고, 늘 귀인을 만나니 바랄 만하다.
갑은 동방 생목(生木)의 기운에 속하니 인(仁)을 주관한다. 토는 중앙 후토(厚土)의 기운에 속하니 신(信)을 주관한다. 갑·기가 토로 화하고 사주 중에 다시 생왕을 띠면 사람됨이 충후하니, 곧 정직한 사람이다. 정이 임을 만나 지나치면 반드시 음란하고 그릇된 어지러움을 범한다. 가석: 을일이 육갑(六甲)에 나면 마음에 인의와 충량을 품는다. 일·시의 갑·기는 재관이니, 화합하면 집안이 흥하고 재가 왕하다. 정일이 임을 만남이 지나치면 관이 화하여 귀가 되어 재앙이 된다. 주 중에 [임이] 두세 개면 교묘한 음창(淫娼)이니, 남편이 거듭되면 문마다 다니며 탄창(彈唱)한다.
병(丙)이 신(申)의 자리에 임하고 양수(陽水)를 만나면 수명을 늘리기 어렵다. 가석: 병일이 신(申)의 자리에 나면, 신(申)은 수(水)의 장생(長生)이라 물이 소통한다. 임신(壬申)·임자(壬子) 및 [임]진(辰) 중에는 칠살이 강강하여 화가 무겁다. 임오(壬午)·임인(壬寅)·임술(壬戌)은 그 화가 가벼워 [해를] 쓰지 못한다. 살이 많고 신이 약하면 반드시 흉을 이루니, 자세히 참상(參詳)하면 이치가 같다. 기(己)가 해궁(亥宮)에 들어 음목(陰木)을 보면 결국 수명을 손상한다. 가석: 사람이 기해일(己亥日)에 나면 을목(乙木)과 서로 다투는 화를 만난다. 해(亥)에 목의 장생이 있음을 알아야 하니, 제가 없으면 요절하거나 곤궁하다.
을사(乙巳)·을축(乙丑)·을유(乙酉)는 살 가운데 의(義)로 은(恩)을 가린다. 을미(乙未)·을해(乙亥)에 묘(卯)가 무성하면 죽지 않더라도 가난하고 곤궁하다. 경(庚)이 인(寅)에 있고 병(丙)을 만나면 생왕하여 위태롭지 않다. 가석: 가령 경인(庚寅) 일주가 병화(丙火) 칠살이 강한 때에 나더라도, 인(寅) 중의 간토(艮土)가 도리어 상서로우니 살을 화하여 권으로 삼음이 상등이다. 경일이 신(申)에 나서 녹(祿)으로 돌아가면 그 가운데 왕기(旺氣)가 높고 강하다. 도리어 병화를 화하여 관으로 삼으니, 위태로움에 임하여 기미를 보면 탈이 없다. 을이 사(巳)를 만나고 신(辛)을 보면 신이 쇠하여 화가 있다. 을이 경을 만나 왕하면 인의의 기풍을 오래 간직한다.
가석: 을목이 사(巳)의 자리에 나면 신이 쇠하여 화와 상서가 [함께] 있다. 병·신(辛)·경·을이 난봉(鸞凰)으로 짝지으면 세상살이에 복이 긴 것만 한 것이 없다. 음수(陰水)가 경의 땅을 만나면 봄바람처럼 사해에 이름을 떨친다. 위아래가 화목하여 삼강(三綱)을 체득하니, 세상을 꿰뚫고 무리를 뛰어넘으며 탈이 적다. 병이 합하고 신(辛)이 생하면 위권(威權)의 직을 진무하여 맡는다. 가석: 병이 합하고 신(辛)이 여름철에 나며, 세·월·시에 신이 많이 보이면, 용도(龍韜)·표략(豹略)의 병법에 소하(蕭何)와 같은 뜻을 품으나, 또한 형상(刑傷)과 극파를 겁낸다. 신일(辛日)이 병을 보아 합을 얻고, 생을 만나고 녹을 만나 중화(中和)하면, 운이 관왕(官旺)으로 가서 복이 높고 크니 사해에 이름을 떨친다.
목이 무거운데 화의 자리를 만나면 기산(氣散)의 글이라 새긴다. 가석: 한 목이 화의 자리를 거듭 만나고, 여름에 나서 병·정을 거듭 만나면, 화가 목기를 설(泄)하니 어찌 공이 없음을 알겠는가. 일을 해도 이룸이 없어 빈곤하다. 지지는 인(寅)·오(午)·술(戌)·사(巳)를 기뻐하고 무·기로 재가 통한다. 화·목이 화(化)하여 흉이 없으면 복록이 넉넉하고 집안이 윤택하다. 한 수(水)가 경·신을 세 번 범하면 체전(體全)의 상이라 부른다. 가석: 임·계에 경·신 둘이면 세·일·시 중에 나는 것을 기뻐한다. 계가 나서 신(辛)이 투출하고 또 경을 만나면, 세·일·시 중에서도 또한 쓴다.
인이 많아 기쁘지 않다고 말하지 말라. 하나는 효신(梟神), 하나는 정인이면 흉하지 않다. 그러므로 휴전공(休全功)이라 부름을 아니, 오패(五伯)·제후처럼 녹을 먹는다. 수가 겨울로 돌아가 왕하면 평생 즐겁고 스스로 근심이 없다. 가석: 계해(癸亥)년에 월령 갑자(甲子), 계해일 임자(壬子)시가 참되다. 월령·시가 상관·겁재이니 운이 남방으로 가면 식신·재·관·인을 가장 기뻐한다. 스승 된 사람이 함산현(含山縣)에 살며 손아래 삼백 가(家)를 거느렸으니 성은 진(陳)이다. 살·관이 왕한 곳에서는 도리어 성냄이 되니, 형벌이 백 가지 병증과 같다. 癸亥 甲子 癸亥 壬子 노팽(老彭)의 명이다.
목이 봄을 향해 나면 세상살이가 편안하고 수명이 있다. 가석: 갑·을이 봄철에 나고 주에 인·묘를 거듭 만나면, 온량한 성격에 반드시 자비로운 마음이니 청사(靑史)에 [이름을 남기고] 조정에 쓰임을 갖춘다. 재·식·인·관이 왕한 곳이어야 하고, 화가 왕하면 또 도리어 요절하고 궁하다. 술수를 능히 정밀하게 연구함은 중용과 같으니, 명을 논할 때 변동을 알아야 한다. 금이 약한데 화염(火炎)의 땅을 만나면 혈질(血疾)이 있어 마땅하지 않다. 가석: 경일이 화의 땅에 나고 주에 병·정을 거듭 만나며, 만약 인·오·술이 모두 통하면 병이 없더라도 중한 질환을 막아야 한다.
남자는 풍로(瘋癆)·고질(疾蠱)을 주관하고, 여자는 산후 혈로(血勞)의 풍(風)을 주관한다. 만약 세·시 중에 제복(制伏)이 없으면 서둘러 관과 무덤을 마련해야 한다. 토가 허한데 목이 왕한 고향을 만나면 비(脾)가 상한다고 단정한다. 가석: 갑자(甲子)년에 월령 정묘(丁卯), 기축(己丑)일 을해(乙亥)시이다. 세·시·월령 길에 목이 배회하니, 살이 무거워 비가 차고 질환의 해가 있다. 운이 감(坎)의 땅으로 가면 요절하고, 세에서 목의 땅을 만나면 반드시 재앙이다. 서남방이면 전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준사(俊士) 여구(閭丘)의 후대이다. 甲子 丁卯 已丑 乙亥 영자(甯子)의 명이다.
금이 간(艮)을 만나고 토를 만나면 환혼(還魂)이라 부른다. 가석: 경금이 인(寅)에 나서 화를 만나도 그 가운데 간토가 상서롭다. 천간에 무일(戊日)이 서로 만나면 계수나무를 잡고 구름사다리에 오를 수 있다. 병·정이 거듭 보여 서로 극하면 반드시 수명이 짧고 빈한하다. 병·정을 보지 않고 무·기를 만나면 틀림없이 집안이 부유하여 곡식이 천 창고이다. 수가 손(巽)에 들어 금을 보면 부절(不絕)이라 이름한다. 가석: 임·계가 사(巳)의 땅에 나면 본래 부귀로 본다. 주에 무·기가 재앙이 됨을 꺼리니, 어찌 경금을 만남이 상등이 아니겠는가.
임수(壬水)는 사(巳)에서 기(氣)를 받으니, 수가 어머니를 얻어 장생한다. [금이] 능히 수를 생하므로 '수가 손에 든다' 운운한다. 토가 묘(卯)의 자리에 임하면 중년이 되기 전에 반드시 낙심한다. 금이 화의 고향을 만나면 비록 젊고 씩씩하여도 반드시 뜻이 꺾인다. 가석: 기일이 월령에서 묘(卯)의 자리를 만나면, 신이 강하고 제가 있으면 귀인이다. 살이 많고 제가 없어 본신이 가벼우면 질고가 있고 마음이 바르지 않다. 경·신은 성질이 유약한데 살이 왕하면 소년에 뜻이 꺾여 이룸이 없다. 행위와 성질이 조급하여 형벌을 부르기 쉬우니, 왕하고 제가 있으면 귀한 명이 될 만하다. 금·목이 엇갈려 형전(刑戰)하면 인의가 모두 없다. 수·화가 번갈아 서로 상하면 시비가 날마다 있다.
가석: 갑·을의 좌우에 경·신이 있고, 을이 좌우에 경·신을 만나며, 경·신이 신(申)·유(酉) 왕지(旺支)의 신(神)이면, 어찌 시종 [한결같은] 성정이 있겠는가. 또 관살이 혼잡하니 그러므로 인도 없고 의도 없다. 재향에서 복을 일으켜도 더욱 마음을 수고롭게 하니, 웅덩이 물 같은 재물이라도 이김이 있을 수 있다. 목은 수에 의해 길러지나, 수가 [넘치면] 목이 표류한다. 가석: 갑·을이 자(子)의 땅에 나면 다만 하나둘을 만나야 기이하다. 임·계·해·자가 천간·지지에 겹치면 목이 표류하여 의지할 데가 없다. 신해(辛亥)년 월령 경자(庚子), 갑신(甲申)[일] 을축(乙丑)[시]가 간지로 교차한다. 정유(丁酉)년을 만나고 운이 신(申)을 따르니 물에 빠졌으니, 곧 민(閩)의 오길(吳吉)이다.
금은 토의 생에 의지하나, 토가 두터우면 금이 매몰된다. 가석: 경·신일이 무·기를 만나고 진·술·축·미가 모두 갖추어지며, 만약 화·토가 간지에 겹치면 토가 무거워 금을 묻어 기가 없다. 설령 금과 구슬이 만 곡이 있어도 월계(月桂)의 신선 가지를 잡기 어렵다. 「서강월(西江月)」 아래에서 자세히 살필 것이니, 명의 이치가 미묘하다고 말하지 말라. 이 때문에 오행은 치우친 격이 되어서는 안 되니, 힘써 중화의 기를 품부받아야 한다. 또 망령된 생각을 끊을 수 있으면 명을 감정함에 어긋남도 그릇됨도 없다. 가석: 명을 볼 때 먼저 일주를 보고, 다음에 세·월·시의 지지를 살핀다. 거류(去留)·강약을 펴서 배합하고, 경중·천심(淺深)의 이치를 살핀다.
절기에 중화의 기를 품부받고, 운은 향배(向背)의 마땅함을 참고한다. 삼재의 편정(偏正)이 어느 때에 나는가는 모두 「서강월」 안에 감추어져 있다. 「육신편(六神篇)」 오행의 묘용은 한 이치 가운데를 벗어나기 어렵다. 진퇴존망은 변통의 도를 알아야 한다. 명의 이치는 미묘하여 성인도 드물게 말하였다. 정관이 인을 차면 승마(乘馬)만 못하다. 시석(詩釋): 정관이 인이 없으면 본래 권이 없는데, 인을 차면 어찌하여 또 그렇지 않은가. 다만 인이 많아 관이 기를 설하므로, 승마하여 높이 오르는 것만 못하다. 칠살이 재를 쓰면 어찌 녹을 얻음이 마땅하겠는가.
시석: 재성이 생왕하여 살이 신을 상하고, 사주에 의지할 신(神)이 전혀 없으면, 천명이 서로 따라 귀한 상을 이루나, 운행에서 녹을 얻으면 외롭고 가난함을 받는다. 인이 재를 만나면 파직된다. 시석: 인수가 재를 탐하면 덕이 상하니, 천지를 따라 강상(綱常)을 세우기 어렵다. 게다가 비겁이 움직여 와서 구함이 없으면, 파직되어 한가함을 훔쳐 고향으로 돌아간다. 재가 인을 만나면 관직이 오른다. 시석: 신이 왕하면 참으로 큰 재를 관장할 수 있으나, 재가 많고 신이 약하면 곧 재앙이 생긴다. 관직이 오름은 어디서 근본을 구하는가, 세운에서 모름지기 인이 와야 한다.
명이 요절함은 식신이 홀로 서서 효신을 만났기 때문이다. 시석: 칠살이 거듭되어 일주가 너무 유약하고, 식신 하나가 길목에 서 있는데, 효신 인수를 만나고 재의 구함이 없으면, 요절하여 꽃다운 넋이 물을 따라 흘러간다. 운이 흉위(凶危)에 이름은 양인이 거듭 만나 국을 파하기 때문이다. 시석: 재를 쓰는데 살이 무겁게 오지 않고, 양인을 만나면 반드시 재를 빼앗는다. 다시 양인의 고향을 만나면 국을 파하니, 아내를 상하고 업을 잃으며 비재(非災)를 본다. 정관을 다투면 상(傷)이 없어서는 안 된다. 시석: 관성 하나에 비견(比肩)이 무거우면 쟁탈하는 사이에 흉함이 가장 크다. 상관으로 다 상하게 하여 관을 쓰지 않아야, 가슴속에 얼음과 숯[같은 갈등]이 저절로 없다.
칠살로 돌아가면 제가 있음을 가장 꺼린다. 시석: 비견은 본래 앎이 없는 물건이니, 상관을 한 번 보면 형세상 반드시 돌아간다. 다만 식신이 와서 제할까 두려우니, 집안을 잃는 심사가 저절로 재가 된다. 관성이 살지(煞地)에 있으면 그 관을 지키기 어렵다. 시석: 정관의 순잡(純雜)에 살이 완고하면, 가시덤불 문에 살아 홀로 서기 어렵다. 성정에 어찌 군자의 한이 없겠는가, 굳은 얼음이 길을 막고 호랑이·이리가 관문에 있다. 살이 관의 고향에 있으면 어찌 살을 변하게 할 수 있겠는가. 시석: 살이 많으면 간사하고 성질이 치우쳐 강하니, 관성의 예의 나라에 섞여 들어가도, 완고한 돌이 어찌 변화할 수 있겠는가, 여전히 심사가 승냥이·이리 같다.
재를 탐하여 인을 무너뜨려도 높은 과거에 발탁되니, 인에는 경중이 나뉜다. 시석: 인이 왕하고 편관이 약하여 감당하지 못하면, 재를 써서 살을 생함이 어찌 탐이 되겠는가. 다만 인이 얇은데 재가 왕함을 만나면 섬궁(蟾宮)의 계수나무를 잡도록 허락하지 않을까 근심한다. 운이 비견으로 가서 재를 쓰면 만 관을 휘감으니, 비견이 도와줌을 얻기 때문이다. 시석: 재를 보고도 쓰지 못함은 무엇 때문인가, 재가 많고 너무 왕하여 일간이 쇠하기 때문이다. 비견이 도와주는 곳을 만나면 빈손으로도 큰 재를 모을 수 있다. 운이 왕향(旺鄉)에 이르러도 신이 도리어 약하다. 시석: 신이 약하고 끌리는 뿌리가 미미하게 도움이 있으면, 칠살도 따르지 않고 재도 따르지 않는다. 설령 세운이 신을 부축하더라도, 적과 싸워 이룸이 없고 힘이 도리어 쇠한다.
재가 왕한데 겁재의 자리에 있으면 화가 오히려 가볍다. 시석: 편재·정재가 많으면 화도 반드시 많으니, 일간이 무력하면 어찌하겠는가. 참으로 비겁을 만나 나누어 가져가면, 가난의 마귀와 병의 마귀를 덜게 된다. 재가 상함이 있으면 음모하는 도적을 오히려 꺼린다. 시석: 재가 겁탈이 없으면 상함이 없으나, 지지 고(庫) 가운데 암장(暗藏)이 있다. 소인이 밝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어찌 군자가 대들보 위에 있음을 알겠는가. 살에 밝은 제가 없으면 마땅히 매복한 적의 병사를 찾아야 한다. 시석: 칠살이 아울러 많아 바로 서로 형하는데, 밝게 제하는 사람이 없어 놀라지만, 충하여 암장을 끌어내면 병사가 쓰임이 있으니, 마릉(馬陵)의 나무 아래서 불이 숲을 태운 것과 같다.
귀인이 머리 위에 재관을 이면 문에 사마(駟馬)가 가득하다. 시석: 귀인이 서로 바뀌어 서로 이루어 주고, 위에 재관을 이면 더욱 드러나 밝다. 진기(進氣)에 뿌리가 있고 또 합이 있으면 반드시 천 리 밖에서 병권과 형권을 잡는다. 생왕궁 안에 겁살(劫煞)을 감추면 용맹이 삼군을 빼앗는다. 시석: 장생의 겁살은 본래 기이하지 않으나, 생왕궁 안에서는 도리어 바로 마땅하다. 솥을 들어 올리는 유위함이 참으로 부러울 만하니, 늘 변새(邊塞)에서 깃발을 휘날린다. 말을 타다가[跨馬] 몸을 잃는다. 시석: 세운에서 재를 만나 일주가 탐하는데, 또 비견·양인이 함께 가지 않으면, 격 중에 이와 같은 국을 보면 이 명은 위망(危亡)을 즉시 볼 것이다.
녹을 얻어 지위를 피한다. 시석: 관성이 마(馬)를 잃으면 관이 되지 못하고, 마를 얻어 등용됨은 이치가 자연스럽다. 다만 이 몸이 운에서 녹을 만날까 두려우니, 금대(金帶)를 풀고 임천(林泉)으로 돌아간다. 인은 두 현인의 액을 푼다. 시석: 두 살이 거듭 와서 위세의 제가 무거운데, 식신이 어쩔 수 없이 효신을 본다. 주 중에 인이 있어 화를 이룰 수 있으면, 정화(丁火)가 어찌 이 몸을 해칠 수 있겠는가. 재는 육국의 다툼을 끌어들인다. 시석: 비견·양인이 관을 탐하여 이익과 이름을 도모하나, 재가 없으면 피차 저절로 서로 편안하다. 황금이 한 번 보이면 전국(戰局)을 이루니, 연(燕)·제(齊)·위(魏)·조(趙)의 다툼을 일으킨다.
뭇 살이 섞여 행하여도 한 인(仁)으로 화할 수 있다. 시석: 편관이 겹쳐 보이면 무엇으로 구하는가, 살을 제함은 살을 화함의 높음만 못하다. 운에서 거듭 식신을 보는 수고를 하지 말라, 미워함이 이미 심하면 화를 서로 만난다. 한 살이 난을 일으키면 홀로의 힘으로 사로잡을 수 있다. 시석: 한 살이 요사를 부리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재·인을 만나지 않으면 본래 복이 된다. 다만 한 식신이면 나에게 돌아오게 할 수 있으니, 어찌 간지에 제복이 많을 필요가 있겠는가. 인이 살지에 있으면 덕으로 화한다. 시석: 갑목이 신(申)을 만나 살신(煞神)을 쓰면, 설령 화가 없어도 신을 상하지 않는다. 가운데 임수를 감추어 생하여 화로 돌아가니, 다만 간지에 토신(土神)을 볼까 두렵다.
인이 살지에 있으면 형으로 가지런히 한다. 시석: 편재·편관이 한 궁에 앉으면 복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흉이 된다. 국 중의 침릉(侵凌)의 근심을 풀려면 제복에 모름지기 한 충을 써야 한다. 형제가 재를 파하나 재가 쓰임을 얻는다. 시석: 이 법은 허(虛)로부터 녹마(祿馬)를 맞이하니, 천간은 움직이지 않고 지지가 충한다. 다만 묶어 합하거나 전실(填實)될까 근심하니, 힘쓰기가 어려워 공이 없다. 살관(殺官)이 이에 주인이 되면 [일]주는 모름지기 따라야 한다. 시석: 홀로의 힘으로 어찌 왕한 살을 버티겠는가, 뿌리가 없으면 틀림없이 다만 서로 따를 뿐이다. 남의 운이 행하면 가업을 이루고, 나의 운에 신이 강하면 업이 도리어 빈다.
한 마(馬)가 마구간에 있으면 사람들이 감히 쫓지 못한다. 시석: 한 재가 제자리를 얻어 가려짐이 없으면, 천지에 밝고 밝아 뭇사람이 본다. 꾀로 취함은 털끝만큼도 허락되지 않으니, 몰래 그 안을 엿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한 마가 들에 있으면 사람들이 함께 쫓는다. 시석: 고묘(庫墓)에 재를 감추어 재가 드러나지 않으면, 무슨 의심과 꺼림이 있고 무슨 방해가 있겠는가. 누가 알랴 비겁이 복이 될 수 있음을, 몰래 훔치는 음모도 감당하지 못한다. 재가 생겁(生劫)에 임하고 고(庫)가 생궁(生宮)을 파하면 두 집안의 종사(宗祀)를 겸하여 받든다. 시석: 국 중의 재는 신(神)을 집으로 삼으니, 재는 뿌리가 깊어야 하고 인은 화려해야 한다. 만약 뿌리를 파하여 재가 서지 못하면 명령(螟蛉)으로 양자가 됨이 틀림없다.
몸이 비견에 앉아 비견의 국을 이루면 마땅히 몇 번이나 신랑이 된다. 시석: 내가 나의 국을 이루면 반드시 아내를 상하니, 비견이 처궁을 차지함은 모두 마땅하지 않다. 원앙 휘장이 어찌 백발까지 화목하겠는가, 냉락함은 자신만이 안다. 부모가 한 번 떨어지고 한 번 합함은 인수가 재에 임함을 알아야 한다. 시석: 정인과 편재가 한 곳에 함께 있으면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을 어찌 피하겠는가. 인·재가 녹을 생하여 같은 고향에 있으면 업을 세우고 집을 이룸이 오히려 있다. 부부가 장가드는 대로 상함은 대개 비견이 마(馬)를 엎드려 감추었기 때문이다. 시석: 비견이 본래 처재 아래 엎드려 있고, 칠살이 몸을 감추어 빼앗음을 이루지 못한다. 갑자기 식신이 와서 살을 제함을 보면, 고분지탄(鼓盆之嘆)을 면하기 어렵다.
자식 자리가 자식으로 채워지면 백도(伯道)처럼 외롭다. 시석: 자식의 자리를 구하려면 생시(生時)에 있으니, 식신이 휴수(休囚)로 채워지면 아들이 없을까 두렵다. 외롭고 가난함이 원래 명에 있음을 알지 못하고, 천도가 너무 무지하다고 이치 없이 원망한다. 처궁을 아내가 지키면 어짊이 맹광(孟光)과 나란하다. 시석: 처궁을 아내가 지켜 상극이 없고, 오살(五煞)·도화(桃花)와 인연이 없으면, 누가 알랴 사안(謝安)의 재물에 견줄 만하고, 남편을 돕는 것이 응당 각각 맹광처럼 어질다. 고(庫)에 들어 궁을 상하면 음은 생하고 양은 죽는다. 시석: 오양(五陽)이 고로 돌아가면 생기가 없으므로 상관입고(傷官入庫)라는 이름이 있다. 천지는 일찍이 생의(生意)가 쉰 적이 없으니, 혼을 되돌림이 오음(五陰)의 생에 여전히 있다.
신을 돕는 양인은 합을 기뻐하고 충을 싫어한다. 시석: 주에서 양인을 만나면 본래 흉하나, 살과 합하여 권을 이루면 가장 공이 있다. 국을 파하면 몸을 잃고 곤궁함이 심하니, 편관은 합을 잊고 정관은 충한다. 권(權)·인(刃)이 다시 권·인으로 가면 칼과 약으로 몸을 잃는다. 시석: 편관과 양인이 균등해야 하니, [그러면] 혁혁하게 만 리에 이름을 떨친다. 용신이 다시 권살(權煞)의 땅으로 가면 영웅도 병란으로 죽음을 면하기 어렵다. 재관이 다시 재관을 만나면 탐오하여 파직된다. 시석: 녹에 나아감을 구함이 없고 봉록에 남음이 없으면, 절조를 가볍게 여기고 청고함이 [그만] 못하다. 재관으로 가서 봉록을 만나면 탐오로 돌아가 헛되이 탄식한다.
녹이 장생에 이르고 원래 인이 있으면 청렴한 임지에 관직이 더해진다. 시석: 관이 강하고 인이 왕하면 모두 귀하나, 인이 왕하고 관이 강해도 쓰임이 가지런하지 않을 수 있다. 녹이 장생에 이르고 관이 땅을 얻으면 구중(九重)의 비와 이슬 같은 은광을 입는다. 마(馬)가 제왕(帝旺)으로 가고 예전에 상함이 없으면 관도에서 작위가 오른다. 시석: 편재·정재를 가볍게 쓰고, 투합(妬合)과 상형(傷刑)을 만나지 않으며, 힘차게 제왕·임관(臨官)의 곳으로 달리면 흰 것[은]을 쌓고 누런 것[금]을 쌓아 큰 이름을 누린다. 재가 왕하고 신이 쇠하면 생을 만나면 곧 죽는다. 시석: 외롭고 한미한 이가 어찌 뜻밖에 많은 재를 얻는가, 바야흐로 서로 구하려 하나 스스로 견디는 것 같다. 홀연 정이 있는 생왕처를 만나면, 구차히 탐하여 몸을 잃는 재앙을 부른다.
양인이 강하고 살이 얇으면 살을 보면 관을 생한다. 시석: 건왕하여 양인을 만나고 재 하나가 가벼우면, 뜻은 관을 생하는 데 있으나 감히 생하지 못한다. 칠살이 함께 와서 배합을 이루면, 재가 곤궁에서 소생하여 관성이 왕하게 된다. 이 법은 현묘하고 현묘하여 이제 자못 익혀 문장을 이루었다. 어리석고 몽매한 이를 조금 돕고, 아울러 만에 하나라도 밝히고자 한다. 「기상편(氣象篇)」 무릇 사주를 세워 오행을 취하고, 한 운을 정하면 십 년에 관계된다. 청탁(淸濁)과 순박(純駁)은 만 가지로 가지런하지 않고, 호오(好惡)와 시비는 이치상 하나로 고집하기 어렵다. 반드시 먼저 기상(氣象)과 규모를 보면 부귀빈궁의 강령이 다 갖추어지고, 다음에 용신의 출처를 논하면 무릇 사생궁달의 정미함을 다 안다.
예컨대 일양(一陽)이 얼음을 녹이는 것이다. 주석(註釋): 겨울철에는 물이 얼음이 되니 한창 추운 때이다. [동지] 뒤에는 일양이 발동하여 따뜻한 기운이 처음 생기니, 화가 있어 쓰임을 얻으면 비록 굳은 얼음과 한동(寒凍)이라도 풀 수 있다. 삼복(三伏)에 추위가 생긴다. 주석: 여름은 이미 더위가 극에 이르렀으니, [하지] 뒤에는 일음(一陰)이 발생한다. 삼복 중에 더위가 깊고 음이 성하니, 화가 물러나고 추위가 생기는 조짐이다. 이른바 여름 풀이 서리를 만난 것이다. 양이 항(亢)하는데 제가 없으면, 항하면 해가 된다. 주석: 이 상은 항양(亢陽)이 제가 없고 또 음물(陰物)을 포장(包藏)하지 않았는데, 운이 또 동남으로 가면 양강(陽剛)이 중(中)을 잃어 반드시 해에 이른다. 이를 쓰는 자는 고빈(孤貧)하고 흉포하다.
강하면서 능히 유할 수 있으니 길한 도이다. 주석: 이것은 오양(五陽)이 음월(陰月)에 나고, 간지가 음유(陰柔)한 물건을 끼고 합하며, 운도가 또 음유의 고향으로 가면 길하다는 말이다. 이를 쓰는 자는 설령 한천(寒賤)하더라도 끝내 반드시 영화롭다. 유약하고 편고(偏枯)하면 소인의 상이다. 주석: 이 상은 중(中)이 아닌 도이다. 사주 중에 다만 음유만 보이고 격에 들지 않으며, 간지가 또 양을 포함하지 않으면 끝내 유약하고 나약하다. 이를 쓰는 자는 기심(機心)이 음험하여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강건하고 중정하면 군자의 풍모이다. 주석: 사주 중에 양이면서 음을 감추어 강유가 중을 얻고, 파극형충(破克刑沖)을 범하지 않으면, 이를 쓰는 자는 덕행이 남보다 뛰어나고 충직함이 세상을 덮으므로 군자의 풍모라 한다. 지나치게 한박(寒薄)하면 화난(和暖)한 곳에서도 끝내 분발하기 어렵다. 주석: 사주가 순양(純陽)인데 시월에 나서 오음(五陰)의 뿌리가 끊기고, 일간이 또 한약(寒弱)하여 강건한 기가 없으면, 설령 화난의 [운]을 만나도 발달하기 어렵다. 지나치게 조열(燥烈)하면 물이 부딪치는 곳에서 도리어 흉재가 있다.
주석: 사주가 순화(純火)인데 하지 전에 나면 화의 성질이 염렬(炎烈)하니, 만약 물의 부딪침을 만나면 제하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해를 부른다. 이를 쓰는 자는 요절하고 고빈하다. 지나치게 집실(執實)하면 일이 드러나 트이기 어렵다. 주석: 집실이란 하나를 쓰고 통하지 않는 것이다. 가령 관을 쓰는데 재가 없고, 인을 쓰는데 살이 없어, 합은 많고 이룸은 적은 자는 일을 만나도 끝내 현달함이 없다. 지나치게 청랭(淸冷)하면 생각에 처량함이 있다. 주석: 이것은 금수가 지나치게 청한(淸寒)한데 화난의 운을 만나지 못하면, 평생 홀로 먹고 외로이 자며 생애가 적막하여 사람이 그 근심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지나치게 유정(有情)하면 뜻이 멀리 이르지 못한다. 주석: 국 중의 물건은 지나치게 유정해서는 안 된다. 만약 유정함을 만나면 끌리고 미혹되어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니, 겉으로 보이는 바이다. 그 뜻이 어찌 멀리 이를 수 있겠는가! 지나치게 힘을 쓰면 이루어도 또한 어려움이 많다. 주석: 무릇 주(柱) 중에 자연의 묘를 얻음을 묘하다 하니, 만약 힘을 써서 부지하면 끝내 아름답지 못하여 그 성취가 끝내 반드시 어렵다. 귀인이 지나치게 많으면 재앙을 만나도 저절로 낫는다. 주석: 팔자 중에 원래 귀인이 많고 이덕(二德)이 재관을 부용(扶用)하며 형파가 없으면, 비록 전패(顚沛)한 가운데 있어도 또한 무방하다.
악살(惡殺)이 지나치게 많으면 복을 만나도 형통하기 어렵다. 주석: 팔자 중에 원래 악살이 많고 삼형(三刑)·육충(六沖)이며 또 재관과 반대로 등지면, 설령 재관의 땅을 만나도 무엇으로 복을 누릴 기반을 삼겠는가. 오행이 절(絕)한 곳이라도 녹마(祿馬)가 신을 부축한다. 주석: 무릇 절처를 만나도 곧바로 흉하다고 지적해서는 안 된다. 대개 흉처에도 복신의 도움이 있으니, 예컨대 목은 신(申)에서 절하나 신(申)에 임수가 있어 인이 되고 경·무가 재관이 되니, 모두 내가 쓰는 물건이라 신을 상하지 못한다. 사주가 기(奇)·중(中)이어도 비견이 복을 나눈다.
주석: 옛날에는 관을 귀로 삼고 재를 기로 삼았으니, 국 중에 재관을 만나면 길하다. 만약 비견을 보면 거리낌이 없어 관을 다투고 재를 겁탈하니 복이 온전히 아름답지 못하다. 음양에는 본래 강유가 있다. 주석: 양은 강하고 음은 유함이 천지의 도이다. 이것은 강유의 도가 비록 음양 가운데에 있으나 또한 버릴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간지에 어찌 전도(顚倒)가 없겠는가. 주석: 뒤집히고 거꾸로 됨은 반복을 이른다. 예컨대 천간에 임·계·갑·을·병·정이 있고 지지에 해·자·축이 있는 따위가 이것이다.
아버지가 자식이 없어도 외롭지 않다. 주석: 목은 화를 자식으로 삼으니, 사주 중에 만약 병·정·사·오의 자리가 없으면 자식이 없다. 만약 지지에 몰래 화를 기르고 있으면 또한 자식이 없는 것이 아니다. 자식이 아버지가 있어도 도리어 외롭다. 주석: 목은 수를 부모로 삼으니, 만약 손극(損克)을 당하면 제자리를 얻지 못한다. 예컨대 갑·을일이 해·자의 연월에 나도 사계(四季)를 만나 수가 토에 상하면 낳아 준 이를 잃으니, 어찌 외롭지 않겠는가! 생은 오히려 다시 생할 수 있다.
주석: 국 중의 물건이 원래 장생이 있는데 먼저 극손을 입었다가, 세운에서 다시 생왕의 땅을 만나면 신의 힘이 다시 강해지니, 다시 생하는 것과 같다. 사(死)는 다시 사할 수 없다. 주석: 무릇 주 중의 물건이 원래 사절(死絕)의 궁에 있는데, 세운이 다시 와서 다시 사지(死地)를 만나도 더 흉하다고 논하지 않으니, 대개 죽음은 둘이 없기 때문이다. 곧 죽어도 귀(鬼)가 되지 않는다. 주석: 목이 봄에 나면 때를 얻어 왕하다. 주 중에 비록 사절을 만나도 만약 운이 생왕의 고향으로 가면 또한 죽은 것이 되지 않는다.
생을 만나도 또 사람을 이루지 못한다. 주석: 목이 가을에 나면 때를 잃어 약하다. 주 중에 비록 생왕의 궁을 만나도, 만약 운이 쇠절의 땅으로 가면 끝내 생지가 되지 못한다. 오행이 각각 제자리를 얻으면 모여 돌아가 복을 이룬다. 주석: 무릇 오행은 헛된 이름으로 자리를 잃어서는 안 되니, 모두 영(令)을 얻고 담[垣]으로 돌아가야 비로소 귀할 수 있다. 만약 한 국으로 모여 돌아가면 그 묘함을 말할 수 없다. 한 국이 모두 그 담을 잃으면 유랑하여 의지할 데가 없다. 주해(註解): 무릇 일주와 용신은 모두 자리 잡을 곳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사주 중에 통근하여 기댈 데를 얻지 못하고 또 공망(空亡)·사절을 만나면 끝내 성립함이 없어 반드시 떠돌며 제자리를 잃는다.
대운은 꺾어 덜어서 해[歲]를 이룬다. 주석: 대운이란 팔자의 표리(表裏)이다. 취용함은 그 얕고 깊음을 헤아리는 것이고, 해를 이룸은 많고 적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소운(小運)의 역·순은 시(時)에서 말미암는다. 주석: 소운이란 대운의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이름을 세운 것이다. 옛사람은 남자는 병인(丙寅)에서, 여자는 임신(壬申)에서 일으켜 이로써 해마다의 화복을 정하였으나 어긋나지 않는 경우가 드물었다. 나는 일찍이 한 비서(祕書)를 보았는데, 남녀의 소운은 모두 생시로부터 행하고 순역도 연(年)으로 정한다고 하였다.
육합(六合)이 공이 있으면 권세가 육부(六部)에서 높다. 주석: 무릇 사주 중에 형충극파가 있으면 흉으로 논하나, 신(神)을 얻어 만회하는 힘이 있으면 곧 도리어 상서로우니 그 복이 높고 두텁다. 삼형(三刑)이 쓰임을 얻으면 위세가 변강을 진동한다. 주석: 형은 본래 길하지 않으나, 쓰임을 얻은 자는 부귀하고 총명하며, 쓰임이 없는 자는 고빈하고 흉하며 요절한다. 무엇을 쓰임을 얻었다 하는가? 삼형에 기가 있고 일주가 강강한 것이다. 무엇을 쓰임이 없다 하는가? 삼형에 기가 없고 일주가 쇠약한 것이다. 천지가 포장하여 신이 쓰임을 얻으면 흉금이 활달하다.
주석: 예컨대 팔자 중에 해(亥)·신(申) 두 글자가 보이지 않으나 좌우의 신이 그 두 글자를 공(拱)하여 일으키고, 겸하여 귀기(貴氣)가 있으며 공망에 떨어지지 않으면 반드시 드러나 트인다. 풍우가 격렬하여도 귀함에 이지러짐이 없으면 성명을 드날린다. 주석: 사(巳)는 풍문(風門), 묘(卯)는 뇌문(雷門)이니, 팔자 중에 두 자리를 허공(虛拱)하고 다시 귀인이 있는데 세운에서 충하여 일으킴을 만나면 반드시 발달할 수 있다. 적지(賊地)에서 집을 이루나, 적이 어지러우면 집이 망하고 몸이 반드시 죽는다. 주석: 이 법은 예컨대 세·월·일 중에 신이 다투어 합하여 아내로 삼는데, 월지가 그 가운데 빠져 약하여 나오려 해도 나올 수 없으므로 적지라 한다. 다시 세·월의 신이 스스로 형하여 나와 합할 겨를이 없고, 시지가 기회를 타 월지와 합을 이루면 이를 적지성가(賊地成家)라 한다. 부귀가 얕지 않고, 대운이 적을 제거하면 편안하나, 다시 적란(賊亂)을 보면 그 집이 반드시 망하고 몸이 죽는다.
들보 재목은 끊음을 얻어야 하니, 목이 많고 금이 모자라면 쓰임을 이루기 어렵다. 주석: 무릇 목은 본래 금의 끊음에 의지하여 그릇을 이룬다. 만약 금이 신에 의해 머물러 합해져 목을 극하지 못하면, 도리어 목이 금과 이웃이 되어 그에게 나아가 조탁을 받으면 된다. 만약 목이 성하고 금이 약하면 비록 금에 나아가도 끊어서 쓰임이 있게 할 수 없으니, 목과 금이 합을 이루어 피차 둘 다 강해야 귀하다고 논한다. 순양(純陽)의 지호(地戶)가 음을 포장하면 병권이 혁혁하다. 주석: 팔자가 순양이면 본래 편당(偏黨)이 되나, 자·인·진·오·신·술이 몰래 축·묘·사·해·미·유의 음을 공함을 모른다. 두 상이 서로 구제하면 도리어 천지의 정기를 온전히 하니 발복이 적지 않다.
홀로 된 범[寅]이 천문(天門)에 목을 띠면 대각(臺閣)에서 청고하다. 주석: 무릇 세·월에 인(寅) 하나를 얻으면, 도리어 시에 천문[亥]을 띠어야 범이 반드시 하늘을 향한다. 갑일 주 안에 다시 묘·미 합국이 있으면 목이 성하여 바람을 생하고 바람이 범을 따르니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만약 형충극파하고 인수·재관을 얻지 못하면 쓰임이 없다. 학당(學堂)이 역마(驛馬)를 만나면 태산북두(泰山北斗) 같은 문장이다. 주석: 무릇 몸이 장생의 자리에 앉으면 모두 학당이 되니, 다시 역마가 교차하여 달리고 또 높고 큰 기상을 얻는다. 재·살·귀인을 띤 자는 문장이 소쇄하여 속세를 벗어난다.
일주가 함지(咸池)에 앉으면 강호의 꽃과 술이다. 주석: 함지는 또 도화살(桃花煞)이라 이름하니, 남녀가 만나면 반드시 음란하고, 흔히 꽃과 술로 인해 강호에 유락한다. 만약 재관·귀인·덕이 같은 궁에 보이면 도리어 격조가 청기하여 부귀를 편안히 누린다. 형합을 크게 꺼리고 오직 공망을 기뻐한다. 복이 가득하면 모름지기 화가 있음을 막아야 한다. 주석: 무릇 인을 써서 신을 생하면 나의 복이 된다. 운이 비견·인의 왕지로 가면 생부(生扶)가 지나치니, 복이 가득한 곳에 어찌 화가 생기지 않겠는가. 이 때문에 군자는 막을 줄 알아야 한다.
흉이 많아도 반드시 상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주석: 국 중에 원래 관살이 많은데 다시 관살의 세운으로 가면 그 흉이 심하다. 간난을 다 겪은 뒤에 반드시 제가 있고 신이 왕한 운이 있으니, 비색함이 극하면 태평함이 오는 상이다. 마두대전(馬頭帶箭)이면 진(秦)에서 나서 초(楚)에서 죽는다. 주석: 이것은 역마를 말한다. 시·일 아래에 있는 [역마가] 만약 형충이 있으면 대전(帶箭)이라 하니, 그 사람은 결정코 타국에서 죽는다. 마후가편(馬後加鞭)이면 아침에는 남쪽에 있다가 북쪽을 그리워한다. 주석: 무릇 역마를 취용함에 순이면 연으로 일·시를 취하고 역이면 시로 일주를 쓴다. 마에 붙잡아 막음이 없으면 멋대로 날뛰어 막을 수 없으니, 만약 뒤에 다시 형충을 더하면 마가 반드시 빨리 달려 끝내 안돈할 땅이 없다. 그 사람은 일생 노고하여 사방으로 분주히 다툰다. 만약 형충의 신이 삼합·육합을 만나면 가편이 되지 않는다.
한 장수가 관문을 지키면 뭇 사악함이 저절로 복종한다. 주석: 장수란 귀중한 신이다. 관문이란 긴요한 곳이다. 사악함이란 나를 시기하는 물건이다. 가령 갑·을일이 금이 왕한 연월에 나서 모두 와서 나를 극하는데, 병·정이 천간 위에 투출함을 얻으면 살을 제하여 권으로 삼으니 살이 저절로 복종한다. 뭇 흉이 주인을 극하면 외로운 힘으로 이기기 어렵다. 주석: 이것은 살이 무겁고 신이 가벼워 고독하여 도움이 없는 자를 말하니, 대개 관문을 지켜 구할 신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극하는 바를 이길 수 없으니 결단코 요절하거나 병이 있다.
이 무리를 벗어나면 이 무리를 봄을 꺼린다. 주석: 이것은 예컨대 갑·기가 토로 화하여 목기를 벗어나 처가를 따랐는데, 만약 갑·을·인·묘·미·해를 보면 모두 나의 비견이니, 원래 왕한 [목의] 빙자가 있어 어찌 허물이 없겠는가라는 말이다. 이 신으로 화하면 이 신을 봄을 기뻐한다. 주석: 예컨대 을·경이 금으로 화하면 금이 왕함을 보기를 기뻐하니 아내가 그 남편에게 의지하고, 정·임이 목으로 화하면 목이 왕함을 보기를 기뻐하니 자식이 그 어머니에게 의지하는 따위가 이것이다. 역마가 고삐가 없으면 남북동서의 나그네이다. 주석: 고삐가 없음은 마에 합이 없음이다. 동서남북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만약 이를 만나면 반드시 떠돌며 영락한다.
도화(桃花)가 칠살(七殺)을 띠면 창기(娼妓)나 예졸(隸卒)의 무리이다. 주석: 도화가 일(日)·시(時)에서 서로 보이는 것이 이것이다. 형(刑)·합(合)이 유정(有情)한 것을 꺼릴 뿐 아니라 오살(五煞)이 한곳에 있는 것을 더욱 꺼리니, 무릇 이를 만난 자는 예의염치(禮義廉恥)를 모르는 무리이다. 모자(母子)가 처음과 끝에 의지함이 있다. 주석: 예컨대 무(戊)일이 진(辰)에 앉고 신(申)월에 태어난 경우, 토(土)는 금(金)을 자식으로 삼는데 금은 진에서 양(養)하니, 어려서는 어머니에게 의지하여 스스로 강해지고 늙어서는 자식을 얻어 의지함이 있다. 부처(夫妻)가 생사에 서로 의지함을 얻는다. 주석: 예컨대 병(丙)·정(丁)이 자(子)월에 앉아 유금(酉金)을 쓰는 경우이다. 화(火)는 금을 처로 삼는다. 금은 자에서 생하니 남편 집에 시집가서 그 몸을 기르고, 화는 유에 이르러 망하니 처가에 의지하여 그 목숨을 살린다.
두 눈에 눈동자가 없음은 화토(火土)가 계수(癸水)를 졸여 말렸기 때문이다. 주석: 계수는 사람에게 있어 신장[腎]에 속하니, 온몸의 기틀이요 두 눈의 근본이다. 눈은 오행에 두루 관계되나 오직 눈동자만 수(水)에 속하니, 수가 마르고 신장이 허하면 눈동자가 의지할 데가 없다. 대장에 병이 있음은 병정(丙丁)이 경금(庚金)을 극하여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주석: 경(庚)은 대장에 속하니 수토(水土)에 임하는 것이 마땅하고, 꺼리는 것은 병정(丙丁)·인묘(寅卯)가 국(局)을 얻고 제어함이 없는 것이다. 또 경금이 비록 뿌리를 의탁했더라도 다시 충파(沖破)를 당하면 곧 이 병이 있다. 토(土)가 습한 땅으로 가서 뿌리가 기울면 백우(伯牛)에게 한(恨)이 있다.
주석: 무토(戊土)는 비장[脾]에 속하니, 사주 가운데 생왕(生旺)하여 통근(通根)하는 자리가 없고, 또 수(水)에 잠기고 금(金)이 허한 데다 운이 습한 땅으로 가고 세운(歲運)에서 목(木)의 극을 만나면, 이로 인해 병이 있다. 화(火)가 뜨거운 여름을 만나 국(局)을 얻으면 안자(顏子)는 근심이 없다. 주석: 화는 문명(文明)의 상(象)이니, 구하(九夏)에 태어나 인오술(寅午戌) 삼합을 이루면 화를 씀이 더욱 빛나고, 목(木)을 조금 써서 그 화를 돕되, 수(水)를 보아 뿌리를 끌어내려 화의 불꽃을 막는 것은 마땅치 않다. 사람이 이를 얻으면 도(道)를 즐기며 근심이 없다. 화가 극처(極處)에 이르렀는데 목의 생을 많이 만나면 도리어 요절하고 가난함을 주관하니 지극히 불리하다.
수(水)가 넘치고 목(木)이 뜨면 죽어서 관곽(棺槨)이 없다. 주석: 목이 수를 따라 넘치는데 토(土)의 제방을 만나지 못하고, 다시 사향(死鄉)의 충병(沖並)을 만나면 반드시 벼랑에서 떨어지거나 물에 빠지거나 횡화(橫禍)로 독하게 죽으니, 대개 아름답지 못하다. 화(火)가 타오르고 토(土)가 마르면 고단함을 받음을 주관한다. 주석: 토가 화로 인해 마르면 만물이 생하지 않는다. 초운(初運)이 남방으로 가면 폐하여 운이 없고, 뒤에 비록 재관(財官)을 만나더라도 쓰임이 되지 못하여 외롭고 가난하게 분주히 떠도니, 집 없는 명이다. 처[財]가 많고 [일주의] 힘이 약하면 화분(花粉)으로 생애를 삼는다.
주석: 무릇 재(財)를 써서 처로 삼으면 자리를 얻고 때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일주는 더욱 강건함을 기뻐하니, 세(歲)·월(月)에 의지함이 있고 음양이 각기 제자리를 얻으면 좋은 배필임을 알 수 있다. 만약 재가 많아 흩어지고 어지러우며 형합(刑合)이 가지런하지 않고 일주가 외롭고 유약하여 감당하여 쓰지 못하면, 반드시 그 처로 인해 이익을 얻어 제 몸을 기른다. 마(馬)가 약하고 비견[比]이 많으면 몸이 떠돈다. 주석: 무릇 재가 왕하고 신(身)이 강함을 만나면 평생 안락하다. 만약 재가 가볍고 비견이 무거우면 끝내 반드시 강호(江湖)를 떠돌며 재물을 좇아 곤궁하고 고생하니, 어찌 편안히 누릴 수 있겠는가.
성품이 영민한데 용모가 추함은 대개 탁(濁)한 가운데 청(淸)이 흐르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팔자가 탁한 가운데 한 점 외로운 청함이 흐르면, 사람이 비록 소박하고 누추하나 영오(穎悟)하고 기모(機謀)가 비상하여 뭇사람과 크게 다르다. 용모가 준수한데 마음이 어두움은 대개 청(淸) 가운데 탁(濁)을 머금었기 때문이다. 주석: 이는 용신(用神)이 청기(淸奇)하여 우뚝 선 가운데 혹 어떤 것이 와서 그것을 상하게 하는 경우를 논한 것이니, 그 사람이 겉으로는 용모가 아름다우나 안으로는 학식이 없고 모두 주색(酒色)에 빠짐을 주관한다. 무릇 흉신(凶神)이 서로 모임을 만나면 선(善)이 비록 작아도 이루기 어렵고, 길요(吉耀)가 함께 임하면 악(惡)이 비록 많아도 또한 교화된다. 도(道)는 이치를 따라 깨닫고, 신(神)은 마음에 들어 생긴다. 숙독하고 애써 구하면 크고 작은 것이 판별될 것이다.
『역(易)』에 이르기를 "건도(乾道)는 남자를 이루고 곤도(坤道)는 여자를 이룬다."라고 하였다. 음양과 강유(剛柔)는 각기 그 체(體)가 있다. 그러므로 여명(女命)은 유(柔)를 근본으로 삼고 강(剛)을 형(刑)으로 삼으며, 청(淸)을 기이함으로 삼고 탁(濁)을 천함으로 삼는다. 건(乾)은 양이고 곤(坤)은 음이다. 음양이 교합하면 인도(人道)를 이룬다. 양은 강하고 음은 유하니, 건도를 품부받으면 남자가 되고 곤도를 품부받으면 여자가 되므로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유하다. 양에는 양의 체가 있고 음에는 음의 체가 있으며, 또 여명은 음정(陰靜)을 귀하게 여기고 양강(陽剛)을 가장 꺼리며, 청을 귀하게 여기고 탁을 천하게 여긴다.
삼기(三奇)가 자리를 얻으면 남편[良人]이 만 리 밖에서 제후에 봉해진다. 삼기란 재(財)·관(官)·인(印)이지 을병정(乙丙丁)이 아니다. 여명은 관성(官星)을 남편으로 삼으니, 예컨대 갑(甲)생인이 신(辛)을 보면 관이 되니 곧 남편이다. 신금(辛金)은 자(子)에서 장생(長生)하고 신유(申酉)의 땅에서 왕하며, 기토(己土)를 재로 삼으니 진술축미(辰戌丑未)의 땅을 얻고, 계수(癸水)를 인으로 삼으니 해자축(亥子丑)의 방위를 얻어, 모두 그 자리를 얻으면 그 남편이 귀함이 있음을 주관하므로 만 리 밖에서 제후에 봉해진다고 한 것이다. 이덕(二德)이 제자리[垣]에 돌아가면 귀한 아들이 구추(九秋)에 달 위를 걷는다[과거에 급제한다].
이덕이란 천덕(天德)·월덕(月德) 두 덕이다. 천덕귀인(天德貴人)은 정월 정(丁), 2월 곤(坤), 3월 임(壬), 4월 신(辛), 5월 건(乾), 6월 갑(甲), 7월 계(癸), 8월 인(寅), 9월 병(丙), 10월 을(乙), 자(子)월 손(巽), 축(丑)월 경(庚)의 예이다. 월덕귀인(月德貴人)은 인오술(寅午戌)월은 병(丙)에, 신자진(申子辰)월은 임(壬)에, 사유축(巳酉丑)월은 경(庚)에, 해묘미(亥卯未)월은 갑(甲)에 있는 예가 이것이다. 여명이 이를 띠면 마땅히 아들이 과거에 급제함을 주관한다. 일관일귀(一官一貴)이면 검은 구름 같은 두 귀밑머리가 금관(金冠)을 두른다. 여명은 관성을 한 자리만 취하고, 관이 없으면 칠살(七殺) 한 자리를 취한다. 칠살은 편관(偏官)이다. 귀인도 한 자리만 취하고 거듭 보아서는 안 된다. 거듭 보면 곧 두 남편이다. 또한 왕함을 타고 녹마(祿馬)가 암합(暗合)해야 이 귀함이 있음을 주관하니, 귀인은 거듭 보는 것이 마땅치 않고, 많은 것은 곧 '귀중합다(貴重合多)'의 논이 된다.
사살(四殺)·사공(四空)이면 밝은 달이 품에 가득한데 옥저(玉筋)를 흘리며 운다. 여명은 칠살(七殺)이 많은 것과 사주의 공망(空亡)을 꺼리니, 남편을 극하고 자식을 상하며 거듭 재가함을 주관하고, 또 고단함을 주관하므로 옥저를 흘리며 운다고 한 것이다. 옥저란 눈물 자국이다. 겨울달은 하늘의 추위가 극에 이르러 울어 흘린 눈물이 이미 얼어붙으니 옥저의 모양과 같으므로 옥저라 한 것이다. 관(官)이 관운(官運)을 가면 거울이 깨지고 비녀가 나뉜다. 여인의 명 가운데 정관(正官) 한 자리만 취하여 남편으로 삼는데, 또 관성의 운을 가면 또 하나의 부성(夫星)을 만나는 것이다. 어찌 두 남편이 한 아내를 다투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 반드시 이별하는 일을 주관한다. 예컨대 갑(甲)은 신금(辛金)을 관으로 삼으니 한 남편이 된다. 만약 또 신(辛)운이나 유(酉)의 땅을 만나면 남편을 극하고 재가하는 이치가 있음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거울이 깨지고 비녀가 나뉜다고 한 것이다.
거울이 깨졌다는 것은, 서덕언(徐德言)이 낙창공주(樂昌公主)에게 장가들었는데 나라가 어지러워 헤어지게 되자 공주가 거울을 쪼개어 각기 반쪽씩 가졌으니, 훗날 정연(情緣)이 끊어지지 않았다면 다시 만나기를 도모하려 함이었다. 낙창공주는 과연 월국공(越國公) 양소(楊素)의 처소에 들게 되었고, 덕언은 거울을 파는 것으로 기약하였는데, 공주가 거울을 얻고 슬피 우니 월공이 듣고 알아서 덕언을 불러 그 아내를 돌려주었다. 이것이 파경(破鏡)의 고사이다. 재(財)가 재향(財鄉)에 들면 남편이 영화롭고 자식이 귀하다. 재란 명의 근원이다. 남명(男命)은 재를 처로 삼으므로 처재(妻財)라 한다. 여인은 재로써 남편을 섬기니 그 남편이 영화롭다. 무릇 여인의 명에 재가 땅을 얻고 또 재운을 가서 재가 더욱 성하면, 반드시 그 남편 집이 부귀하고 낳은 자식도 귀함을 주관한다.
비단옷을 입고 보배를 감추는 것은 관성(官星)이 기(氣)가 있기 때문이다. 관성이란 여인의 부성(夫星)이다. 오행 가운데 생왕(生旺)을 얻고 충(沖)이 없는 것은 그 남편도 영귀함을 주관하므로, 몸에 비단옷을 입고 보배를 감추는 경우가 있다. 황(黃)을 쌓고 백(白)을 쌓는 것은 재고(財庫)가 상함이 없기 때문이다. 황과 백이란 금과 은이다. 무릇 사람이 재물이 풍부하고 두터운 자는 반드시 재고를 얻어 그것을 간직한다. 진술축미(辰戌丑未)를 사고(四庫)로 삼으니, 이미 재물을 창고에 간직한 것이다. 상함이 있을까 두려우니, 상하면 재물이 흩어지는데 또 어찌 그 오랜 부를 보전할 수 있겠는가?
대체로 관이 많으면 영화롭지 못하고, 재가 많으면 부유하지 못하다. 여명에 관이 많은 것은 곧 남편이 많은 것이니 어찌 영화롭다 하겠는가? 또 예컨대 남자 여럿이 한 여자와 한 방에 함께 있는 것은 유항화가(柳巷花街)의 무리와 같으니 어찌 영화로움이 있겠는가? 게다가 그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다만 무릇 여명에 관이 많은 것은 그 한 관을 취하여 주(主)로 삼고 거류서배(去留舒配)의 뜻으로 판단하니, 다만 안락함을 얻을 뿐 영화를 얻지는 못한다. 재가 많은 것은 [그것으로] 남을 섬기니 자기 또한 부유할 수 없다. 또 여명은 그 남편의 귀천을 따라 남에게 몸을 맡기니, 어찌 자신에게서 말미암겠는가?
정인(正印)을 쓰는데 효신[梟]을 만나면 난초 섬돌[蘭階]에 밤이 차갑다. 정인이란 나를 낳은 어머니이다. 예컨대 갑(甲)인은 계수(癸水)를 정인으로 삼는데, 또 임수(壬水)를 만나면 편인(偏印)이 된다. 편인은 곧 효신(梟神)이다. 효(梟)는 동방의 어질지 못한 새로, 다 자라면 그 어미를 잡아먹으므로 효라 한다. 여명이 정인을 용(用)으로 삼는데 또 효인(梟印)을 만나면 침범하고 능멸하는 화를 면하지 못하니, 그 사람이 난초 섬돌에 밤이 차가운 처량함이 있음을 주관한다. 효신을 쓰는데 인(印)을 만나면 옥수(玉樹)가 봄에 번영한다. 효신은 어질지 못한 신[辰]이고 정인은 자애롭고 선한 신[辰]이니, 비록 악인이라도 선인을 얻어 바로잡으면 악을 행하던 것이 도리어 복이 된다. 무릇 여명이 효를 용으로 삼는데 정인을 만나면 길한 도움이 되니, 옥수가 봄바람 속에 임한 것과 같다.
금(金)이 맑고 수(水)가 차가우면 낮이면 난대(鸞臺)를 잠근다. 금이 겨울달 사이에 태어나면 수가 또 차갑다. 또 금은 수의 어머니인데, 금이 설기(泄氣)가 지나치게 많고 수 또한 차가우면 골육이 무정하다는 논이 된다. 여명이 이를 만나므로 낮이면 난대를 잠근다고 한 것이다. 토(土)가 마르고 화(火)가 타오르면 밤이면 이불과 휘장이 차갑다. 토가 여름달에 태어나면 화가 이미 성하다. 또 토는 화의 생에 의지하는데, 화가 더욱 성하면 토도 더욱 마르니, 바로 자식은 마르고 어머니는 성하다는 논이다. 여명이 이를 만나면 또한 고단하여 의지할 데 없는 명을 주관한다.
군음(羣陰)·군양(羣陽)이면 맑은 등불 아래 홀로 지킨다. 오행에서 천간과 지지에 모두 음이 보이는 것을 군음이라 하고, 모두 양이 보이는 것을 군양이라 하니, 서로 구제하는 이치가 없는 듯하여 음양이 짝이 될 수 없으므로 남자는 처가 없고 여자는 남편이 없으니, 그 이치가 그러하다. 관이 거듭되고 인이 거듭되면 푸른 귀밑머리에 홀로 잠든다. 여명은 오직 일관일인(一官一印)을 기뻐하니 곧 한 남편이 된다. 만약 거듭 보이면 거듭된 남편이 되니 반드시 남편을 극함을 주관한다. 비록 젊은 나이라도 홀로 자고 홀로 묵는 뜻이 있으며, 가령 남편을 극하지 않는 자라도 멀리 이별하여 떨어져 해가 지나도록 기쁘게 합하지 못함을 주관하니, 비록 영귀하더라도 이를 면하기 어렵다.
전원(田園)을 널리 두는 것은 식신(食神)이 자리를 얻고 관(官)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신이란 여명이 자식으로 삼는 것이다. 자성(子星)이 자리를 얻으면 어머니를 봉양할 수 있다. 식신은 의록(衣祿)이 풍후함을 주관하니, 여명 갑(甲)생은 병(丙)을 식신으로 삼는데, 갑이 병을 생할 수 있으므로 병을 자식으로 삼으며, 자식이 이미 녹(祿)을 얻었으면 그 어머니를 봉양하지 않는 자가 없다. 갑이 신(辛)을 보면 관이 되는데, 또 신과 병이 합하면 그 자식으로 하여금 제 처를 연모하게 하니, 곧 그 어머니를 잊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관을 만나지 않아야 옳다고 한 것이다. 곡식과 비단이 남아도는 것은 인수(印綬)가 때를 만나고 또 칠살[煞]을 만났기 때문이다.
인(印)을 쓰는 자는 비록 칠살이 있어야 비로소 드러나니, 여명 갑(甲)생은 계수(癸水)를 인으로 삼고 경금(庚金)을 칠살로 삼는데, 인은 칠살의 생에 의지하므로 이를 만나면 드러난다. 남자는 권귀(權貴)를 주관하고 여자는 부후(富厚)를 주관한다. 그러므로 곡식과 비단이 남아돈다고 한 것이다. 상관(傷官)이 관성(官星)을 보지 않으면 오히려 정결하다. 여자는 관을 남편으로 삼으니, 남편을 상하게 하는 자를 가장 꺼린다. 무릇 여인 갑(甲)생은 신(辛)을 정부(正夫)로 삼고 정화(丁火)를 상관으로 삼으니, 화가 금을 극하기 때문에 취한 것이다. 만약 계수(癸水)로 이를 제어함이 없으면 남편이 상함을 받는다. 다만 상관을 쓰는 자가 사주에 관성을 보지 않으면, 관성이 없으므로 상관이 상하게 할 대상이 없어 도리어 정결한 부인이 된다. 또 상관은 내가 낳은 자녀이니, 오직 상진(傷盡)을 기뻐하고 다시 재(財)의 도움이 있으면 복이 된다.
식신(食神)이 없는데 인수(印綬)를 많이 만나면 도리어 형상(刑傷)이 된다. 무릇 여인의 명은 식신을 취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만약 식신이 없으면 자성(子星)이 없다. 자식이 없으면 봉양받을 길이 없음을 알지 못하고 인수를 많이 만나면 자식을 손상시킨다. 그러므로 도리어 형상이 된다고 한 것이다. 궁한 효신[梟]이 식신을 보면 해산하는 자리에서 꽃이 시든다. 갑목(甲木)은 임수(壬水)를 효신으로 삼고 병(丙)을 식신으로 삼으니, 이는 임이 병을 극하기 때문이다. 속설에 효신은 사람의 밥[食]을 빼앗을 수 있다고 한다. 여인은 식신을 자식으로 삼으므로 해산하는 자리로 비유한 것이 그러하다.
악살(惡煞)이 관(官)과 섞이면 봄을 맞아 잎이 떨어진다. 악살은 칠살(七殺)이다. 여자는 정관(正官)을 남편으로 삼고 편관(偏官)을 편부(偏夫)로 삼으니, 어찌 그것을 보는 것이 마땅하겠는가. 만약 정관이 없으면 곧 칠살을 정부(正夫)로 삼는다. 만약 정부가 있으면 그것을 보는 것을 가장 꺼린다. 예컨대 부인에게 두 남편이 있는데 하나는 선하고 하나는 악하여 한 방에 섞여 있다면 어찌 도리어 그 몸을 상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봄을 맞아 잎이 떨어진다고 한 것이다. 원합(遠合)으로 정을 끌면 남편을 등지고 주인을 찾는다. 관을 충하고 식신을 파하면 자식을 버리고 남을 따른다. 여명이 만약 삼합(三合)·육합(六合)하고, 또 역마(驛馬)가 정을 사귐이 있으며, 도화(桃花)가 수(水)에 임하고, 천간이 쌍원앙[雙鴛]을 띠고, 지지가 사살(四殺)을 만나면 모두 남과 사통함을 주관한다. 관이 있는데 충을 만나고 식신이 있는데 파를 만나면 남편과 자식이 곧 충파를 당하니, 어찌 남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겠는가?
재(財)가 쇠하고 인(印)이 절(絕)하면 어려서 어머니 집을 나간다. 부인의 명은 재가 쇠하면 남편을 섬길 길이 없고, 인이 절하면 출신이 미천하니 어찌 복기(福氣)로 논할 수 있겠는가. 신(身)이 왕하고 운이 강하면 일찍 남편을 형(刑)한다. 부인은 신이 왕하여 강건한 것이 마땅치 않고, 신이 약하여 침정(沈靜)한 것을 귀하게 여긴다. 만약 신이 왕한데 또 신왕(身旺)의 운을 가면 반드시 남편을 형함을 주관한다. 오살(五煞)이 꽃을 꽂으면 밤낮으로 손님을 맞고 보낸다. 오살은 함지(咸池)·홍염(紅豔)·겁살(劫殺)·파쇄(破碎)·대모(大耗)의 부류를 이른다. 또 도화살(桃花殺)을 보면 이를 꽃을 꽂았다[簪花]고 한다. 무릇 여명이 망신(亡神)·겁살·함지를 띠면 절대로 합해서는 안 되고, 귀인도 그러하니, 반드시 겉모습은 존중하나 속뜻은 교태롭고 음란하여 마음이 주색을 좋아함을 주관하니, 경신(庚申)·기축(己丑)·정해(丁亥)·임인(壬寅)이 이것이다.
삼형(三刑)이 귀(鬼)를 띠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식을 극하고 남편을 상한다. 삼형이란 인(寅)이 사(巳)를 형하고, 사가 신(申)을 형하고, 신이 인을 형하며, 축(丑)이 술(戌)을 형하고, 술이 미(未)를 형하고, 미가 축을 형하며, 자(子)가 묘(卯)를 형하고, 묘가 자를 형하며, 진(辰)·오(午)·유(酉)·해(亥)가 자형(自刑)하는 부류이다. 만약 삼형을 띠고 또 귀를 띠면 남편을 형하고 자식을 극하는 사주[造]를 주관한다. 양귀비[楊妃]가 용모가 아름다운 것은 녹(祿)이 도화(桃花) 곁에 있기 때문이다. 도화살(桃花煞)은 일명 함지살(咸池殺)이니, 이 살은 사람이 청수하고 용모가 아름다움을 주관한다. 예컨대 인오술(寅午戌)생인이 묘(卯)를 보는 것, 사유축(巳酉丑)생인이 오(午)를 보는 것, 신자진(申子辰)생인이 유(酉)를 보는 것, 해묘미(亥卯未)생인이 자(子)를 보는 것이 이것이다. 도화살은 연(年)·월(月)에 띠면 정원 안의 꽃이 되어 관성과 녹이 합하면 귀함을 주관하여 좋은 부인이 될 만함을 전혀 알지 못한다. 만약 시(時)에 띠면 이를 담장 밖의 도화라 하여 남이 꺾는 대로 맡겨지니 도리어 하천하다. 그러므로 도화가 녹을 만나고 관성과 합하는 자를 양귀비에 비유한 것이다.
사도온[謝女]의 재주가 높은 것은 몸이 사관(詞館)을 맡았기 때문이다. 여인의 명이 사관을 띠면 재학(才學)이 있음을 주관하니, 오행이 왕한 곳이 곧 사관이다. 혹은 사관 위에 태어나 앉는 것이니, 예컨대 목(木)생인이 경인(庚寅)을 얻는 것이 정(正)이다. 화개(華蓋)가 임관(臨官)하면 정이 승도(僧道)와 통한다. 화개성은 그 모양이 보개(寶蓋)의 형상과 같으니, 이 별은 고독을 주관한다. 관이 있고 인이 있는 자가 이를 만나면 한림원[翰苑]의 존귀함이 되고, 화개가 공망을 만나면 승도가 되는 것이 마땅하다. 여인의 명이 화개를 범하면 승도와 같은 무리가 되므로 정이 승도와 통한다고 한 것이다.
고신(孤辰)이 인(印)에 앉으면 몸이 비구니가 된다. 고신(孤辰)·과숙(寡宿)은 남녀가 보기를 꺼린다. 여인에게 이것이 있으면 또한 사니(師尼)의 부류가 됨을 주관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또한 고독하고 과부가 되며, 신(身)이 너무 왕하면 더욱 꺼린다. 결(訣)에 이르기를 "인묘진(寅卯辰)인은 사(巳)·축(丑)을 두려워하고, 사오미(巳午未)인은 신(申)·진(辰)을 두려워한다. 신유술(申酉戌)인은 축(丑)·미(未)를 싫어하고, 해자축(亥子丑)인은 인(寅)·술(戌)에 성낸다."라고 하였다. 태[胞胎]가 늘 떨어지는 것은 식신(食神)이 왕하고 신(身)이 쇠하기 때문이다. 포태(胞胎)란 잉태한 달이다. 만약 신이 쇠한데 식신의 생왕을 만나면 낙태의 근심이 있음을 주관한다. 식신이란 자식이다. 그러므로 자식이 왕하고 어머니가 쇠하는 것이니 그 이치가 그러하다.
난새와 봉황[鸞風]이 자주 나뉘는 것은 관이 가볍고 비견[比]이 무겁기 때문이다. 예컨대 갑(甲)생인이 또 한두 개의 갑을 거듭 보면 동생들이 많다. 또 남편이 힘이 없는데 비견으로 하여금 다투어 빼앗게 하면 반드시 그 남편을 빼앗으니 이별의 뜻이 있으며, 이를 관이 가볍고 비견이 무겁다고 한다. 자매[姐妹]가 강강(剛强)하면 곧 후처[填房]의 부인이 된다. 자매란 갑이 을(乙)을 보고 을이 갑을 보는 부류이다. 사주에서 이를 거듭 보고 왕상(旺相)을 타면 그 여자가 동방화촉(洞房花燭)의 기쁨을 얻지 못하고 마땅히 후처로 이어 장가드는 부인이 됨을 주관한다. 혹은 재혼하거나 측실(側室)이 되는 명이다.
재관(財官)이 사절(死絕)이면 마땅히 양자[過繼之兒]를 들인다. 재는 목숨을 기를 수 있고 남편은 종신토록 의지하는 것이니, 이 둘이 사절이면 수명을 늘릴 길이 없다. 또 관이 사절이면 자식을 낳을 수 없으니, 반드시 남의 자식을 양자로 들여 종지(宗枝)를 이어야 옳다. 만약 계승하지 않으면 후사가 끊겨 바랄 것이 없다. 예컨대 갑(甲)생인은 신(辛)을 관으로 삼고 기(己)를 재로 삼는데, 신은 기에서 죽고 기는 자(子)에서 절하는 것이 이것이다. 나머지도 모두 이 예와 같다. 관이 재지(財地)에 임하면 반드시 남편을 영화롭게 하고, 신(身)이 패향(敗鄉)에 들면 반드시 자식을 극한다.
관이란 여인의 부성(夫星)이다. 관이 재향(財鄉)으로 가면 재는 녹(祿)이 되니, 관이 녹을 만나면 어찌 영화롭지 않겠는가? 재란 남자가 처로 삼는 것이니 처가 곧 재이다. 여인은 그것으로 남편을 섬기니 재가 왕하면 남편 또한 성하다. 그러므로 남편을 영화롭게 한다고 비유한 것이다. 예컨대 오행이 패절(敗絕)의 땅에 이르면 자식을 극하고 고독함을 주관한다. 또 갑목(甲木)은 해(亥)에서 생하고 자(子)에서 패하니, 자는 갑의 목욕(沐浴)이다. 사람이 처음 태어나 물에 임하여 목욕하는 것과 같으므로 위험한 땅이 되니, 이것이 자식을 극한다는 뜻을 취한 것이 그러하다.
칠살과 효신[殺梟]이 녹(祿)을 파하고 뿌리까지 이어지면 얼음 같은 살결을 수화(水火)에 떨어뜨린다. 예컨대 갑(甲)생인은 경(庚)을 칠살로 삼고 임(壬)을 효신으로 삼는데, 또 갑의 녹이 칠살과 효신에 파괴되면 몸이 해를 입으니 수화의 액이 있음을 주관한다. 비겁(比劫)이 형(刑)을 만나 국(局)을 잃으면 옥 같은 뼈를 티끌과 모래에 묻는다. 비겁이란 형제자매의 부류이다. 사람의 명 가운데 다툼이 있음을 주관하니, 만약 또 형을 만나면 화가 가볍지 않으니, 바로 겁재(劫財)·양인(羊刃)이라 하는 것이 이것이다. 부인이 이를 만나면 시기하고 해쳐 서로 죽이니, 마치 인가에 형제가 많은 경우 재물이 있으면 다투고 재물이 없으면 화가 되는 것과 같으며, 다시 형살(刑殺)이 더해지면 몸을 잃고 목숨을 해친다.
교치(交馳)하여 역마(驛馬)를 만나면 어머니 집이 황량하다. 여명은 염정(恬靜)을 귀하게 여기고 역마를 가장 꺼린다. 『격해(格解)』에 이르기를 마(馬)는 몸을 붙드는 근본이니 마는 곧 재(財)이고, 녹(祿)은 목숨을 기르는 근원이니 녹은 곧 관(官)이라 하였다. 이는 재관이 서로 교호하여 보이는 이치 아닌 것이 없다. 남명은 이것이 있는 것을 기뻐하나, 여인은 재로써 남편을 섬기니, 처가의 재물을 얻어 남편을 섬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찌 어머니 집의 재물을 손상시키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어머니 집이 황량하다고 한 것이다. 음양차착(陰陽差錯)이 고신(孤神)을 마주하면 남편 집이 영락한다. 양차음착(陽差陰錯)은 다만 12일이 있으니, 병자(丙子)·정축(丁丑)·무인(戊寅)·신묘(辛卯)·임진(壬辰)·계사(癸巳)·병오(丙午)·정미(丁未)·무신(戊申)·신유(辛酉)·임술(壬戌)·계해(癸亥)이다. 양일은 양차가 되고 음일은 음착이 된다. 여자가 이를 만나면 시부모와 화합함이 적고 동서 사이가 넉넉지 못하다. 일·월·시에 두 겹 혹은 세 겹으로 범하면 극히 영험하고, 일가(日家)에 범하면 더욱 무겁다. 부인이 이를 범하므로 남편 집이 영락함을 주관한다.
오마육재(五馬六財)는 비견(比肩)의 땅에서 궁하고 패한다. 마는 곧 재이다. 갑자(甲子)생인은 기(己)를 재로 삼으니, 갑에서 기까지가 여섯이 되어 재의 어머니가 된다. 만약 비견·형제가 많으면 겁탈하여 나누므로 궁하고 패한다고 한 것이니, 여인이 재물이 없어 남편을 섬기지 못하면 또한 궁하다고 할 만하다. 팔관칠살(八官七殺)은 이별하고 형해(刑害)하는 고장이다. 갑자생인은 경오(庚午)를 칠살로 삼고 신미(辛未)를 관으로 삼는다. 갑자에서 경오까지가 칠살이 되고 신미가 팔관이 된다. 칠살은 편부(偏夫)이고 팔관은 정부(正夫)이니, 만약 삼형(三刑)·육해(六害)를 만나면 남편이 죽거나 남편과 이별하니, 이를 이르는 것이다.
관살(官煞)이 형(刑)·공(空)을 만나면 시집갈 즈음에 짙은 화장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다]. 이미 관살을 부성(夫星)으로 삼았으면 마땅히 왕상(旺相)하여 극제를 받지 않아야 하니, 바로 남편이 귀하면 처가 영화롭다는 것이다. 만약 관성이 공망에 떨어지고 살성이 형을 당하여 둘 다 힘을 얻지 못하고 이미 흉인에게 제압을 받는다면, 자기가 어찌 복을 얻겠는가? 시집갈 즈음에 짙은 화장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고 한 것이다. 인(印)과 재(財)를 충극하면 비록 집을 이루더라도 두터운 복을 이루기 어렵다. 재는 목숨을 기를 수 있고 인은 몸을 생할 수 있으니, 이 둘은 사람이 그것으로 복을 얻는 것인데, 가령 충극을 당하여 쓰임을 보지 못하면 진실로 복이 될 수 없다. 비록 집을 이루더라도 편안히 누리는 영화가 없다. 여인의 명은 재로써 남편을 섬기는데 이미 충극을 당했으니 편안한 복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재(財)를 감추어 드러내지 않고 드러난 칠살이 상함이 없는 것만 못하다. 명 가운데 재가 있으면 감추어 드러내지 않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드러난 것은 사람마다 얻어 빼앗을 수 있고, 감춘 것은 처음에는 안온하고 끝에는 풍후하다. 칠살이 드러난 것이 무슨 상함이 있겠는가? 책에 이르기를 재는 감추면 풍후하고 관은 드러나면 청고(淸高)하다 하였으니, 이를 이르는 것이리라. 칠살이 무거운데 인(印)이 재운을 가고, 재가 많은데 인을 만난다. 인과 재는 본래 서로 극한다. 극한다는 것은, 가령 갑(甲)이 계(癸)를 인으로 삼고 기(己)를 재로 삼으며, 갑은 기를 처로 삼으니, 또 재가 많은 것도 기쁨이 된다. 다만 인이 있으면 재가 그것을 파할까 두려우니, 인이 무거운데 재운을 가는 것은 조금 괜찮으나, 재가 많은데 인을 만나면 탐재괴인(貪財壞印)이라 하니, 만약 겁재가 있으면 곧 괜찮다.
사패(四敗)는 집안사람에게 다행이 아니고, 사충(四沖)이 어찌 좋은 부인으로서 꺼릴 것이 없겠는가. 이런 것들은 모두 여인이 꺼리는 것이다. 수(水)가 왕향(旺鄉)에 모이면 화가(花街)의 여자이다. 수의 성질은 아래로 나아가 되돌아오지 못한다. 또 왕향에 이르면 넘실대는 기세가 있으니, 그러므로 여인의 성품이 이와 닮은 것은 어째서인가. 그 남편을 따르고 자기에게서 말미암지 못함을 이른다. 또 부인의 바탕은 물처럼 부드럽고 맑으니 타고난 성품이 그러하다. 만약 금(金)과 회합하면 그 부류를 따르고자 하니 화가의 여자와 같다.
금(金)이 수려함을 이루면 도화동[桃洞]의 신선이다. 금의 바탕은 지극히 아름다우므로 부인에 비유한다. 여명의 금생이 서방의 빼어난 기운을 얻고 부드러운 화(火)를 더하여 바탕을 이루며 흠과 티가 전혀 없으면, 신선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생(四生)이 사마(四馬)를 달리면 고향을 등지고 떠난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사생의 국(局)이다. 또 역마가 달리는 땅이 되니, 여인의 명은 역마를 가장 꺼리며, 이를 띤 자는 멀리 가서 출가하여 고향을 떠남을 주관한다. 삼합(三合)이 삼형(三刑)을 띠면 남편을 상하게 하고 가업을 무너뜨린다.
부인은 합이 있는 것을 가장 꺼리니, 만약 관성과 합하면 곧 정부(正夫)와 서로 합하는 것이니 묘하다. 또 만약 둘셋의 합이 있으면 서로 시기하고, 또 여러 사람의 처가 되며, 또 삼형을 띠면 골육이 서로 해치고 아울러 육친을 손상시키니, 그러므로 남편을 상하게 하고 가업을 무너뜨린다고 한 것이니 이치가 반드시 그러하다. 암살(暗殺)이 형(刑)을 만나면 남편[槁砧]이 선하지 않다. 칠살 또한 남편이 되는데, 또 암암리에 형상(刑傷)이 있으면 그 남편이 선하지 않음을 주관하니, 또 악인이 될 것이다. 명관(明官)이 마(馬)를 타면 남편이 영화를 더한다. 관성은 드러나는 것을 기뻐하니, 드러난 것을 명관이라 하고, 또 녹마(祿馬)를 만나면 그 남편이 출사하여 이름을 떨침을 주관한다.
황금이 상자에 가득함은 한 재(財)가 제자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갑목(甲木)생인은 기토(己土)를 재로 쓴다. 또 진술축미(辰戌丑未)의 땅을 얻으면 곧 재성이 땅을 얻은 것이다. 그 부인은 부귀가 있음을 주관하니, 남편을 돕고 자식을 이롭게 하는 사주[造]이다. 홍안(紅顏)이 짝을 잃는 것은 두 귀인[兩貴]이 집이 없기 때문이다. 귀인은 천을귀인(天乙貴人)이니, 무릇 여명은 많이 보는 것이 마땅치 않다. 경(經)에 이르기를 귀인이 많고 합이 많으면 반드시 사니(師尼)·창비(娼婢)라 하였다. 무릇 한 관은 또한 한 귀인이 되니, 만약 거듭 보면 남편을 극함을 주관한다. 또 사람이 집이 없다는 것은 땅을 얻지 못함을 이르니, 그러므로 젊어서 짝을 잃음을 주관한다.
먼저 비견이고 뒤에 재이면 가난에서 부유함에 이른다. 사주 가운데 먼저 비견이 있고 그런 뒤에 재운을 가는 것을 선비후재(先比後財)라 한다. 만약 사주에 원래 재가 있고 비견이 있으면 먼저 비견이고 뒤에 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재원(財源)이 겁탈당하는 것이니 아름답지 못하다. 이는 행운에서 재를 만나야 비로소 이 판단이 된다. 관을 충하고 식신을 합하면 자식에게 의지하고 남편을 형한다. 관이란 여인의 남편이고, 식신이란 여인의 자식이다. 관이 충을 당하면 그 남편이 힘을 얻지 못함을 주관하고, 식신이 합을 띠면 그 자식이 도움을 얻으니, 그러므로 자식에게 의지하여 몸을 마친다.
사절(死絕)·포태(胞胎)이면 꽃이 시들어 적막하다. 포태란 기(氣)를 받은 달이다. 만약 사절을 만나면 일생 적막하고 늙어서까지 고독하고 괴로움을 주관한다. 장생(長生)이 근본이면 오이와 북치[瓜瓞]가 면면히 이어진다. 오행이 장생의 자리를 얻으면 여인이 대개 준수하고 우아하며, 또 자손이 멀리 이어짐이 있으니, 이를 과질면면(瓜瓞綿綿)이라 한다. 근본이란 목(木)은 해(亥)에서 생하고, 화(火)는 인(寅)에서 생하고, 금(金)은 사(巳)에서 생하고, 수토(水土)는 신(申)에서 생하는 것이므로 근본이라 한다. 귀(貴)와 합하고 재(才)와 합하면 구슬이 금옥(金屋)에 가득하다. 합귀(合貴)란 관성·부성(夫星)이 합을 얻는 것이다. 다만 그 한 관과 합하는 것을 귀로 삼는 것이지 귀인과 합하는 것이 아니다. 합재(合財)란 재신(財神)이다. 여인은 재로써 남편을 섬기고, 남자는 재를 처로 삼는다. 그러므로 합하는 것을 기뻐하니 구슬이 금옥에 가득함이 있음을 주관한다.
재(財)를 파하고 식신을 파하면 난방(蘭房)에 이불이 차갑다. 여명이 가장 기뻐하는 것은 재와 식신일 뿐이니, 재로써 남편을 섬기고 식신으로써 노후를 봉양한다. 가령 이를 파하면 무엇으로 살겠는가. 이를 만난 자는 처량함을 달게 받으므로 난방에 이불이 차갑다고 한 것이다. 여후(呂后)가 이름을 천하에 떨친 것은 다만 음(陰)이 양강(陽剛)을 겸했기 때문이다. 여인의 명은 순음(純陰)으로 유(柔)함을 삼으면 곧 귀하고 복되다. 양강을 겸병한 자는 곧 남편의 권세를 빼앗으니, 능한 것이 많고 하는 일이 많으나 음사(陰邪)의 형(刑)을 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여후로 예를 든 것이다.
녹주(綠珠)가 누각 앞에 몸을 던진 것은 대개 효신[梟]이 칠살의 자리를 충했기 때문이다. 명에 효신을 쓰는 자는 일을 함에 어질지 못함이 많으니 부인은 이를 두는 것이 마땅치 않고, 칠살 또한 여인이 꺼리는 것이다. 하물며 또 효신을 만나 그것을 충함에랴. 녹주의 명에 일찍이 이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니, 이는 비유로 한 말이므로 배우는 자는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가을 물이 근원과 통하면 눈동자를 도려내어 절개를 세운다. 이는 임계(壬癸)가 가을달에 태어나고 또 해자(亥子) 수(水)의 근원을 겸한 것을 말한다. 하물며 가을 금이 왕하여 또 수를 생하니, 수의 성질은 맑고 금의 성질은 굳세다. 또 눈을 가을 물에 비유하므로 눈동자를 도려낸다고 하였으니, 절개 있는 지조이다.
겨울 금(金)이 국(局)에 앉으면 팔을 끊어 꽃다운 이름을 남긴다. 금이 겨울달에 태어나고 또 사유축(巳酉丑)의 국을 얻으면 이는 금이 제 부류를 따르는 것이다. 무릇 금의 성질은 의(義)를 주관하여 강과(剛果)하고 의연하게 섬이 있다. 남자가 이를 품부받으면 위무(威武)의 권세가 있고, 여인이 이를 품부받으면 굳고 곧은 절개가 있다. 이 겨울 금이라 한 것은 곧 금이 희고 물이 맑으며, 또 물이 차고 금이 차가우므로 팔을 끊어 꽃다운 이름을 남긴다고 한 것이니 그 이치가 그러하다. 자매가 같은 궁에 있으면 시집가기 전에 먼저 한이 있다. 자매란 비겁(比劫)이다. 예컨대 갑(甲)생이 갑·을(乙)을 거듭 보는 부류이다. 예컨대 갑인(甲寅)·을묘(乙卯)의 일·월을 같은 궁이라 한다. 다투고 시기하는 뜻이 있을까 두려우므로 시집가기 전에 먼저 한이 있다고 한 것이다.
명(命)과 재(財)가 기(氣)가 있으면 남편과 짝하여 늙도록 근심이 없다. 명은 본명(本命)을 이르고, 재는 재백(財帛)을 이른다. 이 둘이 생왕의 기가 있으면 몸을 영화롭게 할 수 있고 남편을 도울 수 있으니, 어찌 늙도록 근심이 없다고 하지 않겠는가. 이 때문에 영고(榮枯)와 귀천(貴賤)이 지어지는 연원은, 반드시 밝은 스승에게 나아가 널리 배우고 참된 전수를 받아야 한다. 만약 이치를 그르치고 시각이 어긋나면 비록 선현이라도 스스로 알지 못한다. 「정진편(定真篇)」 무릇 생일을 주(主)로 삼는 것은 군주의 명령을 행하는 것이니, 네 계절에 운행함을 본받고, 음양강유(陰陽剛柔)의 정(情)과 내외비태(內外否泰)의 도(道)이다.
생일을 주로 삼는다는 것은 태어난 날의 천간을 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신하에 비유하니, 군주의 명령을 행한다는 것은 곧 월령(月令)을 주관하여 행하는 것이니, 제강(提綱)에서 일어나는 운이다. 군주라고 한 것은 곧 본명(本命)의 연경(年庚)이다. 예컨대 본명이 갑자(甲子)이면 연(年)이 곧 세군(歲君)이다. 정월에 태어나면 월령은 병인(丙寅)을 세운다. 남명이면 운이 순행하여 정묘(丁卯)·무진(戊辰)이 되니, 그러므로 일을 주로 삼는다는 것은 대개 그것이 신하와 같아서 세군이 세운 월령을 주관하여 행하여 명운(命運)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네 계절에 운행함을 본받는다[法運四時]는 것에서 법(法)은 이치이고, 운(運)은 행운(行運)이며, 사시(四時)는 봄·여름·가을·겨울이다. 자평(子平)의 이치는, 예컨대 운이 인묘진(寅卯辰)으로 가면 봄에 속하고, 사오미(巳午未)로 가면 여름에 속하는 부류가 이것이다. 음양강유의 정이란, 대개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은 양이고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는 음이니, 양의 성정은 강하고 음의 성정은 유하다. 내외비태의 도란, 대개 12지지 가운데 감추어진 인원(人元)을 내(內)라 하고, 10천간이 드러난 것을 외(外)라 한다. 비(否)는 막힘이고 태(泰)는 통함이다. 만약 팔자 가운데 천간의 음양·강유가 배합하여 유정(有情)하고, 지지의 제강에 감추어진 인원의 용신(用神)이 재이든 관이든 인이든 생왕태양(生旺胎養)의 운을 가면 길하여 태(泰)로 향하고, 사묘절(死墓絕)의 운을 가면 흉하여 비(否)로 향한다.
나아가고 물러남이 서로 기울인다. 부(賦)에 이르기를 장차 올 것은 나아가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난다 하였으니, 대개 봄의 목(木), 여름의 화(火), 가을의 금(金), 겨울의 수(水)와 사계(四季)의 토(土)는 그 기(氣)가 나아가는 것이다. 혹 이를 재관으로 쓰면 아름답다. 만약 봄의 수토(水土), 여름의 금, 가을의 목, 겨울의 화는 그 기가 휴수(休囚)하니 이를 물러난다고 한다. 혹 재관으로 쓰면 좋지 않다. 또 용신이 행운에서 왕상을 만나면 길하고, 사절·휴수로 가면 흉하다. 이것이 나아가면 저것이 물러나고 저것이 나아가면 이것이 물러나며, 이것에 들면 저것에서 나오고 저것에서 나오면 이것에 드니, 서로 기울이고 쫓음이 이와 같다.
움직임과 고요함이 서로 친다. 팔자에서 혹 갑(甲)일간에 신(辛) 자가 있어 관이 되고 또 경(庚) 자가 드러나 칠살이 되면 이를 동(動)이라 한다. 동은 요동함이니, 곧 경이 병(丙)의 요동을 만난다는 뜻이다. 만약 어떤 것이 있어 그 칠살을 제어하거나 그 칠살을 합하고, 정(丁) 자가 없어 그 관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 이를 정(靜)이라 한다. 정은 안정함이다. 지지에 충·형·파·해가 있으면 또한 동이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정이다. 행운에도 생극제화(生剋制化)가 있어 향해야 할 것과 등져야 할 것이 있으니, 이것이 곧 팔자의 동정이 서로 친다는 것이다. 옛 설에 간(干)은 하늘이니 움직일 수 있으나 고요할 수 없고, 지(支)는 땅이니 고요할 수 있으나 움직일 수 없다 하였다. 갑은 하늘의 머리이고 자(子)는 땅의 머리로 해(亥)에서 끝난다. 갑은 자에게 전하여 두루 흘러 쉬지 않고 12지지를 순환하니, 한 번 움직이고 한 번 고요하며, 한 번 음이고 한 번 양이어서 서로 번갈아 쓰인다.
막힘[固]과 형통[亨]을 취함은 출입의 완급에 있다. 고(固)는 막힘이고 형(亨)은 통달함이다. 팔자에서 일주가 쇠약한데 사주의 재관·칠살이 왕함을 타거나, 혹은 인수가 상함을 입고 재가 파괴되면 이런 것은 곧 막힌 사주이다. 일주가 건왕한데 재관·인수를 만나 조금의 상극도 없거나 혹은 칠살에 제어가 있으면 이런 것은 곧 통달한 사주이다. 출(出)은 벗어남이고 입(入)은 교접함이다. 운이 순행하면 술(戌)에서 나와 해(亥)로 들고, 역행하면 해에서 나와 술로 드는 부류이다. 혹 향해야 할 운을 초년에 만나 빠르게 통달하는 자가 있고, 또 혹 향해야 할 운을 만년에 만나 더디게 통달하는 자도 있으며, 막히는 운에 이르러서도 이르고 늦음이 한결같지 않으니 배우는 자는 반드시 알아서 취해야 한다.
제(濟)·복(復)·산(散)·렴(斂)의 크고 작음을 구한다. 제는 공명(功名)이 이루어짐이다. 복은 공명이 반복되어 이루어지지 않음이다. 산은 재물이 깨짐이다. 렴은 재물이 쌓임이다. 공명의 제복과 재백의 산렴은 비록 크고 작고 많고 적음의 같지 않음이 있으나 모두 명운이 주관하는 것이다. 만약 팔자에 원래 관이 있으면 관운을 가면 관이 발하고, 원래 재가 있으면 재운을 가면 재가 발하며, 원래 재앙이 있으면 재앙의 운을 가면 재앙이 발한다. 배우는 자는 반드시 이를 찾아 구해야 한다. 그렇지만 또한 그 지방의 산천·풍기와 평소 산출되는 인물이 어떠한지를 알아야 비로소 크고 작고 높고 낮은 이치를 얻는다. 옛말에 강남에서 나면 귤이 되고 강북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 하였으니 바로 이를 이르는 것이다.
풀이하여 말한다. 법에 세 가지 요체가 있으니, 간(干)을 하늘로 삼고 지(支)를 땅으로 삼는다. 지지 가운데 감추어진 것을 인원(人元)으로 삼고, 사주를 나누어 연(年)을 뿌리, 월(月)을 싹, 일(日)을 꽃, 시(時)를 열매로 삼는다. 또 풀이한다. 사주 가운데 연을 조상으로 삼으니 곧 대대로 이어진 종파의 성쇠의 이치를 알고, 월을 부모로 삼으니 곧 어버이의 음덕과 명리(名利)의 유무 부류를 알며, 일을 자신으로 삼아 그 간을 미루어 팔자를 찾아 쓰니, 내외 생극과 취사의 근원이 된다. 간이 약하면 기가 왕한 것의 도움을 구하니, 남는 것으로 모자란 것을 보충하는 법이다.
연을 뿌리, 월을 싹, 일을 꽃, 시를 열매로 삼는다는 것은, 연월 가운데 만약 재관·인수가 있고 조금의 극파도 없으면 이는 뿌리와 싹이 먼저 기가 있는 것이고, 태어난 일시가 또 서로 합하여 마땅함을 얻으면 꽃받침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는 것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뿌리는 싹보다 앞에 있고 열매는 꽃을 따라 뒤에 온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연을 조상으로 삼으니 근기(根基)·전택(田宅)과 대대로 벼슬한 가계의 궁(宮)이다. 대개 건인(健刃)·겁살(劫煞)이 연에 숨어 있으면 조상의 기반이 반드시 미천하다. 만약 연월일이 합하여 부귀가 되거나, 혹은 녹마·인수를 만나고 극파·형충이 없으면 근기가 빛나 대대로 쇠하지 않으며, 이와 반대이면 그렇지 않다. 생월을 부모의 궁으로 삼으니, 만약 월 안에 재관의 별이 있어 왕상하고 충파가 없으며 또 일간이 생왕의 땅에 있으면 그러하다. 생월을 부모의 궁으로 삼으니, 만약 월 안에 재관의 별이 있어 왕상하고 충파가 없으며 또 일간이 생왕의 땅에 있으면 그 사람은 반드시 부모의 복을 잇고, 사절의 땅에 있으면 사람됨이 비록 부모의 복을 잇더라도 끝내 오래가는 어버이의 음덕이 되지 못한다. 일을 자신으로 삼는다는 것은, 생일의 천원(天元)이 곧 사람의 자신이라는 것이다. 반드시 생일 천원이 어느 궁의 분야에 임했는지를 미루어 자세히 살피고 팔자를 찾아 써서, 밖으로 천간에 투로(透露)한 것에 무엇이 관·살·인 등이 되는지, 안으로 지지 가운데 감추어진 것에 어떤 글자가 관·살·인 등이 되는지 [보아], 혹은 거관유살(去官留煞)하고 혹은 거살유관(去煞留官)하니, 또한 일간이 생극과 취사의 근원이 되지 않겠는가. 무릇 일간은 왕한 것을 귀하게 여기니, 만약 일간이 약하면 인수·양인에서 도움을 구하여 그 약함을 붙들고, 혹 운이 신왕의 땅으로 가도 또한 아름답다. 만약 남음이 있으면 관살을 도모하여 그 강함을 제어하고자 하며, 혹 운이 재관의 땅으로 가도 또한 기쁘다.
간(干)이 같은 것을 형제로 삼으니, 예컨대 을(乙)은 갑(甲)을 형으로 삼으니 경(庚)이 무거운 것을 꺼리고, 갑은 을을 아우로 삼으니 신(辛)이 무거운 것을 두려워한다. 신이 많으면 을목을 상하고 경이 많으면 갑목을 상하니, 이와 같으면 형제에게 극이 있다. 예컨대 갑일생은 을을 아우로 삼는데, 주중에 신 자가 많아 을목을 극하면 자매의 힘을 얻지 못한다. 을일생인은 갑을 형으로 삼는데, 만약 사주 가운데 경금이 무겁게 갑목을 극하면 평생 형제의 힘을 얻지 못한다. 무릇 형제의 유무를 볼 때 이 예로 미루어 본다.
간(干)이 극하는 것을 처재(妻財)로 삼으니, 재가 많고 간이 왕하면 대개 뜻대로 되나, 만약 간이 쇠하면 재가 도리어 화가 된다. 재가 많고 간이 왕한 자는 힘이 재를 감당할 수 있으니 복이 된다. 간이 쇠약하여 힘이 감당하지 못하면 재가 도리어 화가 된다. 부(賦)에 이르기를 "재가 많고 신(身)이 약하면 바로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이르는 것이다. 간과 지가 같으면 재물을 손상하고 처를 상한다. 간과 지가 같다는 것은 갑인(甲寅)·을묘(乙卯)의 부류이다. 또 말하기를 만약 지지가 같은 국인 명이면 재물을 손상하고 처를 상한다고 하였다. 게다가 월령의 기가 왕하고 연시에 재관이 보이지 않으며 또 격국도 없으면 궁함이 반드시 뼈에 사무친다.
남자는 간(干)을 극하는 것을 취하여 후사로 삼고, 여자는 간이 생하는 것을 취하여 자식으로 삼으니, 있고 없음이 모두 그러하다. 시(時)로써 분야(分野)를 나누니, 마땅히 빈천부귀의 구역을 미루어야 한다. 가령 갑을(甲乙)생인은 경신(庚辛)을 자식으로 삼고, 여명 갑을생은 병정(丙丁)을 자식으로 삼으며, 다시 시진(時辰)이 어느 분야에 있는지, 경중과 생왕을 보아 그 많고 적음을 정한다. 만약 사주에 자식을 극하는 별이 있으면 자식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가령 육경(六庚)일 오(午)시생은 곧 자식이 많은 수이다. 경은 을(乙)을 재로 삼고 을목이 가서 화(火)를 생하며, 화는 경금을 극하니 자식의 별이 되고, 오시는 곧 화의 분야로 정화(丁火) 건록(建祿)의 고장이니, 마땅히 자식이 많고 현귀한 명을 낳는다. 만약 술(戌)·해(亥)·자(子)시에 태어나면 곧 금수의 분야요 화가 절하는 땅이니 자식이 적고, 마땅히 고독하고 빈천한 자식을 낳으며, 그렇지 않으면 승도(僧道)이거나 양자[過房螟蛉]를 들이는 명이다.
여자가 간이 생하는 것을 취하는 것도 그러하다. 자식의 많고 적음을 논함은 생시 안에서 참작하여 자세히 살피면 만에 하나도 잃지 않는다. 생시가 어느 궁의 분야에 있는지를 보아, 만약 장생(長生)·목욕(沐浴)·관대(冠帶)·임관(臨官)·제왕(帝旺)의 고장에 있으면 자식이 많다고 정하고 마땅히 아름답고 부귀한 자식을 낳으며, 쇠(衰)·병(病)·사(死)·묘(墓)·절(絕)의 무기(無氣)한 곳이나 포태(胞胎)·충형의 고장에 떨어지면 자식이 적다고 정하고 마땅히 고독하고 가난한 자식을 낳는다. 『이우가(理愚歌)』에 이르기를 "오행의 진가(眞假)를 아는 사람이 적으니, 알 때에는 반드시 천기(天機)를 누설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세속에서 갑자(甲子)·을축(乙丑)을 해중금(海中金)이라 하는 것은 곧 누경(婁景) 이전에는 금이 바다 가운데 있다는 논을 알지 못하였다.
『이우가』에서 이른바 '오행의 진가를 아는 사람이 적으니, 알 때에는 반드시 천기를 누설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에서, 오행의 진가란 납음(納音)이다. 곧 천지의 대연수(大衍數)이니, 먼저 대연수 49를 땅에 펼쳐 놓고, 다음으로 갑기자오(甲己子午) 9, 을경축미(乙庚丑未) 8, 병신인신(丙辛寅申) 7, 정임묘유(丁壬卯酉) 6, 무계진술(戊癸辰戌) 5, 사해(巳亥)는 마땅히 4에 속하는 등의 수로 이를 덜어 내고, 덜어 내어 다하지 않으면 또 오행의 수에 따라 덜어 낸다. 남은 것이 수1·화2·목3·금4·토5이면 상생으로 취하여 쓰니, 곧 납음이다.
상생이란 1이 남으면 목을 생하고, 2가 남으면 토를 생하고, 3이 남으면 화를 생하고, 4가 남으면 수를 생하고, 5가 남으면 금을 생하는 것이다. 예컨대 갑자·을축 네 글자는 간지를 합쳐 34수를 덜어 내고 밖에 15수가 있으니, 2개의 5로 10을 덜어 내면 남은 수가 5를 얻어 토에 속하고, 토는 금을 생할 수 있으니 이것이 갑자·을축이 금인 까닭이다. 또 예컨대 병인(丙寅)·정묘(丁卯) 네 글자는 간지를 합쳐 26수를 덜어 내고 밖에 23수가 있으니, 4개의 5로 20을 덜어 내면 남은 것이 3을 얻어 목에 속하고, 목은 화를 생할 수 있으니 이것이 병인·정묘가 화인 까닭이다. 나머지도 이에 따른다. 어찌 금이 바다 가운데 있고 화가 화로 가운데 있다는 설이 있겠는가. 세상에 불초한 술사가 있어 밝은 스승을 만나지 못하고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며 옛 도를 잘못 논하여 후인을 미혹시키니, 어찌 이치에 맞겠는가. 그러므로 갑자·을축의 금을 비유하되 자축(子丑)이 북방 감수(坎水)의 땅에 가까우므로 해중금이라 하고, 병인·정묘의 화는 인묘(寅卯)가 동방의 화를 생하는 땅에 가까우므로 노중화(爐中火)라는 설과 같이 비유한 것이다. 누경 선생 이전에는 금이 바다 가운데 있고 화가 화로 가운데 있다는 것이 전혀 없었다. 자평(子平)의 법은 태원(胎元)·소운(小運)·납음을 쓰지 않고 오로지 생일 천원을 주로 삼아 팔자의 간지와 지지 가운데 감추어진 인원을 배합하여, 혹은 태어남에 재가 되고 관이 되며 화가 되고 복이 되는 것을 [본다]. 이에 따라 사람의 명을 참작하여 살피면 귀천·득실·영고·현우를 알 수 있다.
혹 연(年)을 주로 삼으면 억만 사람의 부귀가 서로 같을 것임을 알 수 있다. 갑자년에 태어났으면 곧 본명으로 삼아 기일(忌日)의 경계로 삼는다. 세상에서 삼명(三命)을 말하는 자는 모두 옛 법으로 흔히 연을 주로 삼으니, 곧 억만 [명이] 태원·소운·납음을 써서 논하는 것이 물이 흩어져 넘쳐 돌아갈 곳이 없는 것과 같음을 알 수 있으니, 부귀가 서로 같은 자가 있다 함은 잘못이다. 그러므로 자평의 법은 오로지 생일 천원을 주로 삼고, 일지(日支)를 처궁(妻宮)으로 삼으며, 생년을 본명의 근기로 삼고 또 조상 전택의 궁으로 삼는다. 예컨대 갑자생은 곧 본명 태세(太歲)의 존신(尊神)이 되니, 생일의 지지·천간이 태세와 충병(沖並)·전투·극해하는 것을 꺼리니, 이를 주본불화(主本不和)라 한다. 그러면 사람이 태어나 조업(祖業)·전택에 의지하지 못하고 종친과 어긋나고 패하여 의지하기 어렵다. 만약 생월·생시 가운데 본명의 간지와 회합하여 국에 들거나 재관·귀기(貴氣)를 만나면 평생 마땅히 조종의 전택이 있어 이에 풍후하고 명성과 명예가 아름답다.
월(月)을 형제로 삼으니, 예컨대 화(火) 명이 유(酉)·술(戌)·해(亥)·자(子)월에 나면 형제가 힘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월은 형제의 궁(宮)이니, 예컨대 남자는 비화(比和)한 같은 간(干)을 취하여 곧 형제의 별로 삼는다. 또 예컨대 여섯 병(丙)일에 난 사람은 정화(丁火)를 아우·누이로 삼고, 여섯 정(丁)일에 난 사람은 병화(丙火)를 형·누나로 삼는데, 만약 유·술·해·자월에 임하면 형제가 힘이 되지 못한다고 논한다. 이는 유월은 화가 사(死)하고, 술월은 화의 묘(墓)이며, 해월은 화가 절기(絶氣)하고, 자월은 화가 태(胎)를 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형제가 힘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나머지도 이에 의거하면 만에 하나도 잃음이 없다.
혹 일(日)을 처로 삼으니, 만약 공(空)·형(刑)·극(剋)·살(殺)의 자리에 있으면 처첩을 극한다고 판단한다. 처첩을 논하는 것은 생일의 지지를 처첩의 별로 삼는다. 극하는 물(物)이 없는 것이 상등이고, 만약 공·형·극·해(害)의 자리에 있으면 처첩을 극하며, 그렇지 않으면 거듭 혼인하여 다시 장가든다. 혹 시(時)를 자식으로 삼으니, 사(死)·절(絶)의 자리에 임하면 자식이 적다고 판단한다. 자식의 많고 적음을 논하는 것은 마땅히 생시를 자식궁으로 삼는다. 남자는 일간을 극하는 것을 자식의 별로 취하고, 여자는 일간이 생하는 것을 자식의 별로 취한다. 만약 사(死)·묘(墓)·태(胎)·절(絶)·쇠(衰)·병(病)의 자리에 임하면 자식이 매우 적다.
예컨대 남자 명이 여섯 을(乙)일 신(申)시에 나면 마땅히 자식이 많다. 을목(乙木)은 경금(庚金)을 자식으로 삼아 자식을 낳는다. 신시는 곧 금의 분야(分野)이자 경금 건록(建祿)의 자리이므로 자식이 많다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시에 나면 자식이 극히 적다고 판단하니, 묘·사·절·태·극해(克害)·수제(受制)의 자리에 머물기 때문이다. 혹 사주 가운데 형(刑)·파(破)·극(克)·해(害)가 있어 자식을 손상하면 시(時)에서 반드시 만년에 자식이 적으니, 그렇지 않으면 [자식이] 늦다. 비록 있더라도 반드시 승려·도사에게 양자로 보내거나, 빈천하고 요절하거나, 양자[螟蛉]로 조상을 떠나는 무리이다.
명(命)을 논함은 모두 사람이 할 수 있는 바가 아니요, 조물(造物)의 음양이 이르게 하는 바이다. 후세의 술사가 이 이치를 알지 못하고 세속을 참람하게 어지럽히므로 말로 전할 수 없으니, 마땅히 그윽하고 미묘한 묘리를 살펴야 한다. 앞 편에서 생년을 논하여 조상·부모와 대대로 종파(宗派)가 성쇠하는 궁으로 삼았으니, 사주 가운데 형(刑)·충(沖)·파(破)·해(害)의 물(物)이 있는 것을 절대 꺼린다. 생년을 손상하면 마땅히 조종(祖宗)이 어그러지고 패함을 주관하니, 근기(根基)는 비록 있으나 친족의 음덕에 의지할 데가 없다. 생월을 형제의 궁으로 삼으니, 만약 비화(比和)한 것이면 형제의 별이다. 만약 사·절·묘·태의 월에 임하면 형제가 힘이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일진(日辰)을 처첩궁으로 삼으니, 만약 공·형·극·해의 자리에 임하면 처첩을 극한다고 말한다. 시(時)를 자식의 별로 삼으니, 자식의 별이 만약 절·사·묘의 자리에 임하면 자식이 적다고 판단한다.
「오행원리소식부(五行元理消息賦)」 지난 성인들을 상세히 살피고 앞선 현인들을 거울삼건대, 생사를 논함은 온전히 귀곡(鬼谷)에 의거하고, 소식(消息)을 추산함은 서공(徐公)이 분명하다. 양(陽)이 생하면 음(陰)이 사하고, 양이 사하면 음이 생하니, 순환하며 거스르고 따라 변화가 드러난다. 대개 양목(陽木)은 해(亥)에서 생하고 오(午)에서 사하니 존망을 쉽게 볼 수 있다. 음수(陰水)는 말[午]에 걸터앉고 돼지[亥]를 막으니 길흉을 알 수 있다. 병(丙)은 간(艮)에서 생하고 닭[酉]을 만나 사하며, 정(丁)은 태(兌)에서 생하고 호랑이[寅]를 만나 상한다. 무(戊)는 인(寅)에 감추어져 유(酉)의 자리에서 몰하고, 기(己)는 유(酉)에서 생하고 인궁(寅宮)에서 망한다. 경(庚)은 뱀[巳]을 만나 우뚝하고, 쥐[子]를 만나면 감당하기 어렵다. 신(辛)은 자(子)에서 생하고 손(巽)의 자리에서 사하며, 임(壬)은 신(申)에서 생하고 진(震)의 방위에서 멸한다. 계(癸)는 토끼[卯]를 얻어 의록(衣祿)이 족하고, 운이 원숭이[申]의 자리로 가면 재앙을 본다. 십간의 생사는 같이 판단하니, 조화는 이치에 의거하여 상세히 추산한다. 또 권(權)과 인(刃)이 함께 드러나 균등하게 머무르면 지위가 제후·왕에 이른다.
주석: 예컨대 갑(甲)생인이 묘(卯)월이면 경(庚)을 얻어 권성(權星)으로 삼으니, 반드시 인(刃)이 와서 칠살(七殺)과 합해야 비로소 귀하다. 만약 인(刃)만 있고 살이 없으면 인은 반드시 겁탈하고, 살만 있고 인이 없으면 살은 반드시 몸을 상한다. 己亥,癸酉 庚午 戊寅 이 명조는 경(庚)일이 병(丙)을 칠살로 삼고 신(辛)을 인(刃)으로 삼는데, 지지의 인(寅)·오(午)가 화국(火局)을 이루니 병살(丙殺)이 왕하다. 유금(酉金) 양인(陽刃)이 때를 얻고 또 돌이켜 연(年)의 식신(食神)을 생하니, 곧 식신이 앞에 있고 살이 뒤에 있어 인과 살이 함께 드러나니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무인(戊寅)운 임진(壬辰)년에 우승상(右丞相) 전국장군(傳國將軍)에 제수되었다.
중도에 혹 죽거나 혹 위태로움은 운이 관(官)의 왕함을 돕기 때문이다. 평생 귀하고 부유함은 신(身)과 살(殺)이 둘 다 균등하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명에서 신과 살이 둘 다 균등한 자는 부귀를 겸전하고, 만약 치우치면 천하다. 乙酉 乙酉 乙酉 甲申 이 명조는 을목(乙木)이 8월에 나서 유금(酉金) 칠살이 신(申)·유(酉)와 무리 지어 금국(金局)을 이루고, 을(乙)이 시지(時支)의 경(庚)과 합하니 살을 따라 귀하게 된다. 금은 의(義)를 주관하므로 사람됨이 성품이 강직하고 굳세어 나라의 어진 신하가 되니, 곧 상서(尚書)의 명이다. 크게 귀한 자는 재(財)를 쓰고 관(官)을 쓰지 않는다.
주석: 무릇 관을 쓰는 자는 대부분 남의 제어를 받는다. 재를 쓰는 자는 대개 내가 타인을 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재를 쓰는 명에 귀함이 있다. 辛亥 庚寅 丙子 丁酉 이 명조는 여섯 병(丙)생인으로 스스로 관성(官星)에 앉았고, 경(庚)·신(辛)·유금(酉金)을 재로 삼음을 기뻐하니 곧 재가 왕하여 스스로 앉은 관을 생한다. 정해(丁亥)운을 행하여 병술(丙戌)년에 장원(狀元)에 급제하였다. 권세를 잡는 자는 살(殺)을 쓰고 인(印)을 쓰지 않는다. 주석: 무릇 인수(印綬)가 많으면 관을 생하여 불리니, 예컨대 월지 편관(偏官), 시상일위귀격(時上一位貴格), 종살격(從煞格)은 대부분 크게 귀하다. 己巳 癸酉 乙丑 甲申 이는 건녕부(建寧府) 팽첨사(彭僉事)의 명이니, 주(柱) 가운데 사(巳)·유(酉)·축(丑)이 국(局)을 이루어 종살(從煞)로 논한다.
인(印)은 살(煞)의 생함에 의지한다. 주석: 무릇 인수격(印綬格)에서 예컨대 인이 많고 관을 보는 자, 살을 합하여 인을 생하는 자는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辛亥 庚子 甲辰 乙亥 이 명조는 갑목(甲木)이 겨울에 나서 지지의 해(亥)·진(辰)이 수국(水局)으로 몸을 생하고, 신(申)·유(酉)운을 행하니 경금(庚金) 칠살이 녹(祿)에 임하여 곧 전성하고 인수가 국을 얻어 벼슬이 어사(御史)에 이르렀다. 관(官)은 재(財)의 왕함으로 말미암는다. 주석: 무릇 관성이 영(令)을 얻으면 길하고, 재가 왕하여 이를 생함을 가장 기뻐한다. 甲寅 己巳 癸巳 癸丑 이 명조는 계(癸)일이 사(巳)에 앉아 재관(財官)이 되고, 인(寅)을 만나 재가 왕하여 관성이 생을 얻으며, 갑목(甲木)이 기(己)와 합하고, 서북방 운을 행하여 지위가 재상에 봉해지고 왕에 봉해짐에 이르렀다.
식신(食神)이 앞에 있고 살(殺)이 뒤에 있으면 공(功)과 명(名)을 둘 다 온전히 한다. 주석: 무릇 월령(月令)에 식신이 있고 시상(時上)에 칠살이 있는 자는 크게 귀함을 주관한다. 戊午 戊午 乙丑 辛巳 이 명조는 을(乙)이 정(丁)·기(己)를 재 및 식신으로 삼는데, 정·기는 오(午)에 녹하고, 신금(辛金)을 칠살로 삼는데 축(丑)에 고(庫)하니, 신과 살이 둘 다 균등하고 재와 권을 겸비하여 벼슬이 도위(都尉)에 제수되었다. 유(酉)가 묘(卯)를 파하고 묘가 오(午)를 파하면 재와 명이 둘 다 아름답다. 주석: 무릇 유가 묘를 파한다는 것은, 지원(支元)에 유 자가 많이 보임을 써서 유로 묘 중의 을목(乙木)을 암충(暗沖)하여 재로 삼는 것이니, 운이 금의 자리로 가야 하고, 만약 묘목을 보면 불길함을 주관한다. 묘가 오를 파한다는 것은, 지원에 오 자가 많이 보임을 써서 묘로 오 중의 기토(己土)를 파하여 재로 삼는 것이니, 운이 목신(木神)을 만나면 묘하고, 만약 오·미(未)의 기토를 만나면 불길하다.
丁酉 已酉 辛酉 丙申 이는 유(酉)가 묘(卯)를 파하는 것이다. 또 가을 영(令)에 나서 벼슬이 영윤(令尹)에 이르고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갔다. 癸亥 乙卯 乙卯 戊寅 이는 묘(卯)가 오(午)를 파하는 것이니, 사(巳)와 합하여 진격(真格)이 되어 여든에 죽었다. 복을 누림은 오행이 녹(祿)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오행의 음양이 서로 균등하고, 팔자 혹은 사주가 각각 녹으로 돌아가거나, 혹 녹으로 돌아가 생왕의 자리에 임하거나, 혹 신과 살이 서로 같으면, 모두 사람이 복과 수명이 많이 더해지는 온후한 명조를 주관한다. 丙寅 甲午 己巳 丙寅 이 명조는 기(己)가 오(午)월에 나서, 갑(甲)은 인(寅)에 녹하고 병(丙)은 사(巳)에 녹하며 기(己)는 오(午)에 녹하고 을(乙)은 묘(卯)에 녹하니, 비록 부귀하지는 않으나 도리어 일생 따뜻하고 배불리 복을 누려 나이 여든 남짓에도 건강하고 정신이 맑았다.
癸丑 癸亥 丁卯 丁未 이는 곧 복건(福建) 건녕부(建寧府) 건안현(建安縣) 임수관(林壽官)의 팔자이니, 휘는 쇠(釗), 호는 석암(石庵)이다. 그 사람은 덕을 쌓고 선을 행하며, 충을 지키고 효를 다하며, 근면하고 검소하여 이미 거만(鉅萬)의 집안을 이루었다. 인(仁)을 도탑게 하고 의(義)를 도탑게 하여 끝없는 수명을 외람되이 누렸다. 아들 일곱을 낳았는데, 장자는 벼슬이 영윤(令尹)에 제수되었고 넷째 아들은 직위가 성찰(省察)에 이르렀으며, 그 밖에 상서(庠序)[학교]에 오른 자들은 성대한 길사(吉士)들이요, 간혹 정위(庭闈)[부모 곁]를 모시는 자들은 모두 선량한 백성이다. 딸 다섯을 낳아 각각 벼슬하는 집안에 시집보냈고, 섬돌 앞의 손자 가지 스물네 줄기는 줄기마다 빼어나며, 당 아래의 증손 난초 열아홉 잎은 잎마다 향기를 다툰다. 게다가 오대(五代)의 어린아이까지 있어 또 두 눈으로 기쁘게 보는 바를 이루었다. 지금 만력(萬曆) 17년으로부터 셈하면 수명이 97세인데, 귀와 눈이 아직 정신이 있고 이와 머리털이 더욱 영리하며, 음식은 평소와 같고 거동은 건강하고 순하며, 말에 뒤바뀜이 없고 행하는 바가 체모를 고치지 않았다. 몸소 조정의 은례(恩例)를 만나 흠사(欽賜)로 관대(冠帶)를 받아 몸을 영화롭게 하였고, 이어 도부(都府)의 은혜를 받아 금을 주고 옷을 주었으며, 이어 안원(按院)이 베와 은으로 빛내 주었다. 지난해 양군수(楊郡守)가 향음(鄉飲)에 초청하였고, 작년에 장부존(張府尊)이 고령자를 예로써 중히 대우하였다. 장자는 일흔이 넘어 현재 임하(林下)에 거하며 학 같은 흰 머리와 아이 같은 얼굴로 춘수(椿樹)[부친]를 마주하고, 나머지 아들들은 예순셋에 가까워 각기 뜰 앞에서 색동옷을 입고 재롱을 부려 화양(華陽)을 즐겁게 한다. 남포(藍袍)를 입은 손자들은 반원(泮苑)[학궁]에서 명성이 있으니 쌍쌍이 낭묘(廊廟)[조정]에 오르기를 기다려 볼 것이요, 백의(白衣)의 증손·현손들은 서향(書香)을 믿을 만하니 장차 하나하나 단지(丹墀)[궁궐 섬돌]에 배알할 것이니 성대하도다. 눈앞의 아름다운 광경이 이와 같아 뚜렷하여 가릴 수 없으니, 반드시 후대의 번성한 복도 정녕 보일 것이며 낳고 낳아 끝이 없을 것이다.
수(壽)는 팔자가 서로 균등함을 일컫는다. 주석: 무릇 오행이 중화(中和)를 얻은 자는 반드시 장수한다. 경(經)에 이르기를 오행은 편고(偏枯)해서는 안 되고 중화의 기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丁巳 壬寅 戊辰 丙辰 이 명은 화(火)·토(土)가 서로 균등하였는데, 계사(癸巳)운 정해(丁亥)년에 죽었다. 불을 어둡게 하여 빛이 없음은 가색(稼穡)[토]에서이다. 주석: 병(丙)·정(丁) 화는 물을 두려워하여 흉함만이 아니라, 만약 토가 무거움을 만나 그 빛을 어둡게 하면 모두 불길한 조짐을 주관한다. 戊戌 戊午 丙午 己丑 이 여자 명은 병(丙)일에 나서 오(午)·술(戌) 화국을 만났는데, 사주에 토신(土神)이 너무 무거워 그 빛을 가리니, 곧 어리석은 사람이어서 끝내 부엌 아래의 비첩(婢妾)이 되었다.
목(木)을 도둑질하여 기(氣)가 끊어짐은 병(丙)·정(丁)에서이다. 주석: 무릇 화가 성하여 국을 이루면 목이 화의 자리에 임하여 연기처럼 사라지고 재처럼 날리니, 양궁(陽宮)에 식신이 많은 것이 이것이다. 그러나 양목은 이루어지고 음목은 그다음이다. 丙戌 丙申 甲午 丙寅 이 [명조는] 갑오(甲午)가 신(申)월에 났으니 곧 편관격(偏官格)이다. 연·시의 인(寅)·오(午)·술(戌)이 화국을 이루어 칠살을 제복(制伏)함이 너무 지나치고, 또 원(垣)을 잃은 데 합하니, 곧 한 속인이었으며 인(寅)운 병술(丙戌)년을 행하여 죽었다. 화(火)가 허하면 불꽃이 있다. 주석: 무릇 병·정일이 갑(甲)·을(乙)·인(寅)·묘(卯) 목이 생해 줌을 만나거나 혹 화국과 무리 지으면 모두 화가 허하여 불꽃이 있으니 길하다. 만약 토가 무거워 빛을 가리면 화가 실하여 하는 바가 없다.
戊戌 乙卯 丙午 己亥 이는 이장원(李狀元)의 명이니, 목화통명(木火通明)하고 살이 인(印)을 생하여 화가 밝고 목이 빼어나다. 금(金)이 실하면 소리가 없다. 주석: 양금(陽金)이 토에서 나오면 반드시 화의 단련이 있어야 비로소 그릇을 이룰 수 있다. 만약 화의 단련이 없으면 금이 덩어리 물건이 되어 안이 실하여 소리가 없다. 사람의 명도 그러하다. 戊申 庚申 庚申 甲申 이 명조는 금이 7월에 나서 지지가 순전한 금으로 무리 지어 완금(頑金)을 이루었는데, 수·화의 단련이 없고 또 서방 금의 자리로 가니, 곧 금이 실하여 소리가 없는 것이다.
물이 범람하여 나무가 뜨는 것은 활목(活木)이다. 주석: 물이 범람하여 나무가 뜬다는 것은 음양을 나누지 않으면 써도 징험이 없다. 대개 갑목(甲木)은 해(亥)에서 생하여 허물이 없고, 을목(乙木)은 해에서 사하니 물이 범람하면 뜬다. 辛亥 庚子 乙未 甲申 이 여자 명은 경금(庚金)을 남편으로 삼으니, 투출하여 녹으로 돌아감을 기뻐하여 남편의 별이 자리를 얻었고, 연의 살(殺)이 또 자(子)에서 생하여 원(垣)을 얻었다. 격으로 논하면 관살혼잡(官殺混雜)이 되나 이치로 추산하면 또 그렇지 않으니, 갑목을 취하여 신(辛)과 짝짓고 일주 을(乙)은 경(庚)과 합하니 갑·을이 서로 배합한다. 묘(卯)운을 행하여 국을 합하니 신왕하여 복이 되었다. 한번 갑진(甲辰)운에 교체되자 신(申)·자(子)·진(辰) 삼합 수국이 되고, 또 정해(丁亥)년을 만나 임수(壬水)가 너무 왕하여 팔자·운·세가 모두 물의 형상이니, 경금은 물에 가라앉고 을목은 사절(死絕)하니 곧 물이 범람하여 나무가 뜨는 것이다. 마치 활목에 흙이 없어 그 뿌리를 북돋우지 못하고 임수에 잠기어 그 뿌리가 흔들리는 것과 같으니, 과연 얼굴이 붓는 부종(浮腫)의 병을 앓아 죽었다.
흙이 무거워 금(金)이 묻히는 것은 양금(陽金)이다. 주석: 무릇 금은 수·토가 불려 생해 줌이 마땅한데, 토가 무거워 묻히는 것은 곧 양금이다. 대개 양금은 그릇을 이룬 물건이니, 토가 무거우면 불려 줄 수 없고 도리어 [묻는다]. 戊辰 戊午 庚辰 丁丑 이 명조는 경금(庚金)이 5월에 나니 곧 정관격(正官格)이다. 애석하게도 재성이 한 점도 없어 관이 생의(生意)가 없고 지지가 순전한 토이며, 또 효신(梟神)이 투출하여 화를 가리니 금이 매몰을 당하였다. 서북방 재관(財官) 운을 행하였으나 모두 명예와 이익이 다 없었다.
물이 성하면 위태롭다. 주석: 무릇 물이 도도히 성하면 토로 막는 것을 귀히 여긴다. 비록 토가 수를 극한다고 하나, 수국인 자는 반드시 토로 북돋아야 복이 된다. 사주가 온전히 물의 형상이고 토로 막음이 없는 자는 흘러가 버리는 근심이 있다. 壬子 癸卯 壬子 庚子 이 여자 명은 범람하는데 토로 막음이 없고, 게다가 양인(陽刃)·상관(傷官)을 겸하고 또 서북운을 행하여, 흘러 다니며 정함이 없고 음란함이 너무 성하니 곧 하천한 자이다. 화(火)가 밝으면 꺼진다. 주석: 무릇 화는 밝지 않은 이치가 없고 꺼지지 않는 형상이 없으니, 성인이 기밀을 누설하지 않았다면 누가 이를 알겠는가. 이 때문에 명은 중화를 얻음을 귀히 여겨야 비로소 상격(上格)이 되고, 태과·불급한 것은 하격(下格)이다.
양금(陽金)이 단련을 얻음이 너무 지나치면 변혁하고 분주하다. 주석: 무릇 오행이 녹으로 돌아간 자는 관성 보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또 예컨대 양금이 녹으로 돌아가고 겸하여 화고(火庫)에 앉으면 금이 이미 그릇을 이루었으니, 다시 화의 도야(陶熔)를 볼 필요가 없으며 변혁할까 두렵다. 癸卯 庚申 庚戌 甲申 이 명조는 경금(庚金)이 일(日)에 화고에 앉아 단련을 얻어 그릇을 이루었는데, 다시 정사(丁巳)운 화의 자리를 행하여 거듭 단련되니 도리어 너무 지나친 근심이 되었다. 대개 물리로 추산하면 경신(庚申)이 녹으로 돌아감은 곧 종혁(從革)하여 기(器)를 이루는 형상이다. 다시 화의 자리로 가면 또 손상되어 물건을 이루지 못한다. 과연 이 운에서 일과 사물이 변혁되어 그 수고로움을 받았고, 다시 묘(卯)운을 행하여 세지(歲支)의 재신(財神)과 국을 이룸에 이르러 주판(州判)의 직을 받고 재물과 이익을 크게 일으켰다.
음목(陰木)이 원(垣)으로 돌아가도 영(令)을 잃으면 끝내 신약(身弱)이 된다. 주석: 무릇 오행이 영을 잃은 자는, 비록 녹으로 돌아가고 원을 얻었더라도 비겁의 국이 월령에서 세력을 잡으면 신왕격(身旺格)으로 삼지 않는다. 癸丑 甲寅 乙卯 己卯 이 명조는 을(乙)일이 묘(卯)에 앉아 비록 녹이 원을 얻었으나, 어찌하랴 인(寅)월에 나서 양목이 영을 얻고 음목은 도리어 약하니 여러 해 동안 [때를] 만나지 못하였다. 옛말에 목이 봄을 향해 나면 생왕으로 논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을은 2월에 영을 얻고 갑은 정월에 [영을 얻는다]. 만약 그 때를 잃으면 도리어 신약이 된다. 곧장 운이 신해(辛亥)에 이르러 해(亥)·묘(卯)가 국을 합하여 인수가 몸을 도우니, 무자(戊子)년에 향시에 합격[中舉]하고 회시(會試)에는 낙제하였으며 장산현(長山縣) 지현(知縣)을 제수받았다.
토(土)가 무거워 화(火)를 가려 빛이 없으나, 목(木)을 만나면 도리어 쓸모가 있다. 주석: 이는 ‘불을 어둡게 하여 빛이 없다’와 같이 논한다. 癸未 己未 丙戌 己丑 이 팔자는 병(丙) 일주인데, 천간·지지가 모두 토의 형상이고 목이 그 화를 이루어 줌이 없으므로 화를 가려 빛이 없다. 물이 성하면 나무를 띄워 정함이 없으니, 만약 토운을 행하면 비로소 영화롭다. 주석: 이는 양목(陽木)을 말한 것이다. 예컨대 갑목(甲木)이 자(子)에 거하면 곧 목이 패(敗)하는 자리인데, 물이 너무 성하고 토로 제어함이 없으면 풍류가 법도가 없어 술과 여색을 좋아하는 무리임을 주관한다.
甲寅 乙亥 甲子 甲子 이 명조는 갑(甲)일이 몸이 패지(敗地)에 앉았고 해수(亥水)에 나서 토의 막음을 잃었으니, 이 사람은 비록 지혜롭고 재주 있어 말도 잘하고 일도 잘하나 다만 헛된 이름뿐인 일생으로 공명을 이루지 못하였다. 오행은 너무 성해서는 안 되고, 팔자는 반드시 중화(中和)해야 한다. 주석: 무릇 태과·불급은 모두 불길하니, 중화의 기를 받음을 귀히 여긴다. 사람이 이 말을 지켜 논으로 삼을 수 있다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가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사람의 명도 그러하다. 辛亥 戊戌 壬辰 甲子 이 명조는 임(壬)이 해(亥)에 녹하고 자(子)·진(辰)이 모두 물의 형상인데, 월령의 천간·지지가 순전한 토로 물을 막음을 기쁘게 얻어 일생 부귀하였고 수명 99세로 마쳤으니 중화를 얻은 명이다.
토가 흐르는 물을 막으면 복과 수명을 온전히 하고, 토가 허하고 목이 성하면 반드시 상하고 불구가 된다. 운이 원진(元辰)을 만나면 반드시 요절한다. 주석: 무릇 물이 도도한데 토의 막음이 없는 자는 반드시 떠돌아다님을 주관하고 수명도 길지 못하다. 丁丑 壬子 壬申 辛丑 이 명조는 임(壬)이 자(子)월에 나서 수국이 너무 왕하고, 축(丑)·신(申)·금·임이 모두 금수의 형상인데 토의 막음이 없으니, 해(亥)운을 행하여 16세에 죽었다. 목(木)이 성하면 인(仁)이 많다. 주석: 무릇 조화가 목명(木命)을 만나 월령에 통하거나, 혹 종화(從化)하여 무리 지어 국을 이룬 자는 성품이 돈후하고 인자하며 부귀함을 주관하고, 또 화상(化象)이 인(寅)·묘(卯)·진(辰)을 온전히 얻으면 더욱 묘하다.
甲戌 丁卯 壬寅 甲辰 이 명조는 인(寅)·묘(卯)·진(辰)이 온전하여 화상(化像)이 영을 얻었으니 상관용재격(傷官用財格)이 되며, 곧 왕첨사(王僉事)의 명이다. 토(土)가 얇으면 신의가 적다. 주석: 무릇 토가 바른 영을 얻고 형(刑)·해(害)가 없는 자는 그 말이 성실하고, 만약 토가 얇고 형으로 무너진 자는 사람이 신의가 적고 진실하지 못함을 주관한다. 甲寅 甲戌 己酉 己巳 이 명조는 조자앙(趙子昂)의 명이니 곧 조맹부(趙孟頫)이다. 己巳 壬申 己酉 甲戌 이 명조는 유환관(劉宦官)의 명이니 곧 유근(劉瑾)이다.
물이 왕하여 원(垣)에 거하면 반드시 지혜가 있다. 주석: 무릇 물이 왕하여 원에 거하거나, 혹 화상(化象)이거나, 혹 종류(從類)하여 국을 얻은 자는 사람이 지모와 재예가 있고, 사람됨이 얼굴이 둥글고 수염이 아름다움을 주관한다. 만약 국을 이루지 못한 자는 성품이 간사하고 교활하여 진실하지 못한 사람임을 주관한다. 금(金)이 견고하면 의(義)를 주관하고 또한 능히 해낸다. 주석: 무릇 경(庚)·신(辛) 금은 오행에서 의를 주관한다. 만약 용신(用神)으로 삼거나, 혹 화(化)·종류(從類)에 속하여 국을 얻고 원으로 돌아간 자는 사람이 반드시 의가 있고 강직하고 굳센 호걸임을 주관하며, 혹 형(刑)·전(戰)하여 영을 잃은 자는 의가 없고 흉악하고 완고하다. 만약 양금이 인(寅)·오(午)·술(戌) 방으로 운을 행하면 단련되어 그릇을 이루고, 만약 음금이 자(子)·축(丑)·해(亥) 방으로 운을 행하면 좋다.
금수(金水)는 총명하나 여색을 좋아한다. 주석: 무릇 수는 지(智)를 주관하고 금은 의(義)를 주관하니, 금이 희고 물이 맑으면 총명하나 여색을 좋아한다. 만약 물이 너무 왕하면 반드시 술과 여색으로 편안함이 없는 사람이다. 수토(水土)가 혼잡하면 반드시 어리석음이 많다. 주석: 무릇 수는 지를 주관하는데 토에 의해 혼잡해진 자는 사람을 어리석고 둔하게 함이 많다. 장수는 중화에서 얻고, 요절은 편고(偏枯)에서 잃는다. 주석: 무릇 조화가 중화를 얻은 자는 반드시 장수하고, 편고한 자는 반드시 요절하며, 또 예컨대 살이 강하고 신이 약하여 중화를 잃은 자는 그 사람도 요절한다.
진(辰)·술(戌)이 극제(剋制)하고 아울러 충하면 형벌에 걸린다. 주석: 무릇 괴강(魁罡)이 온전하고 다시 형·충을 띤 자는 반드시 형벌에 걸림을 주관하니 여자 명도 그러하다. 만약 몸이 진·술에 앉아 귀함이 있는 자는, 귀하더라도 파패하여 이루지 못함을 주관하고, 만약 여자이면 남편을 상하고 자식을 극한다. 일·시를 중히 여기고 연·월은 그다음이다. 자(子)·묘(卯)가 서로 형하면 문호(門戶)에 예덕(禮德)이 전혀 없다. 주석: 무릇 자·묘는 예의(禮義)가 되고 일·월은 문호가 되니, 곽박(郭璞)의 『옥조(玉照)』에 이르기를 자·묘가 서로 형하면 문호에 예덕이 전혀 없다고 하였다. 내가 취하여 써 보니 매우 징험이 있었다. 월령·일지에 보이는 것이 기이하고, 시에 해당하는 것은 그다음이다. 예덕이 없다는 것은 규방[帷薄]이 닦이지 않아 추한 소문이 밖에 들림을 주관한다. 壬子 癸卯 丙子 丁酉 이 [명조는] 병자(丙子)가 금을 재록(財祿)으로 쓰는데, 정화(丁火)가 유(酉) 중 장생의 자리에 앉음이 맞지 않아 재신이 또 겁탈당하고, 게다가 자·묘가 서로 형하므로 처가 어질지 못하고 규방이 닦이지 않아 가도(家道)가 엄숙하지 못하다.
인(印)을 버리고 재(財)를 취함은 편(偏)·정(正)을 살핀다. 주석: 무릇 인격(印格)은 재를 꺼리니 이 이치는 명백하다. 만약 정인(正印)이 월령에 거하면 재를 보아서는 안 된다. 편인(偏印)이 월령에 거한 자는 도리어 연·시에 재를 봄을 기뻐하니, 인을 버리고 재를 취하여 가벼운 것을 버리고 무거운 것을 취해도 무방하다. 丁亥 戊申 壬申 丙丁 이 명조는 임(壬)이 7월에 나서 장생에 앉고 해(亥)에 녹하니 인(印)이 있고 신이 왕하다. 병(丙)·정(丁) 재가 투출하고 오(午)에 녹함을 기뻐하며, 또 운이 남방의 자리로 갔다. 그러므로 인을 버리고 재를 취하여 귀하였다.
재(財)를 버리고 살(殺)을 취함은 강유(剛柔)를 논한다. 주석: 무릇 음간(陰干)이 지지의 순전한 살을 따르는 자는 대부분 귀하다. 대개 음유(陰柔)는 능히 물(物)을 따를 수 있기 때문이며, 만약 양간(陽干)이면 그다음이다. 대개 양간은 제어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己巳 癸酉 乙丑 甲申 이는 음목이 금을 따르는 것이다. 앞을 보라. 상관(傷官)이 재가 없어 의지하기 어려우면 비록 재주가 있어도 반드시 가난하다. 주석: 무릇 상관격인 자는 반드시 신이 왕하여 재를 대적해야 한다. 재는 생기가 있어야 하고 재의 기를 도둑맞지 않아야 곧 복을 일으킨다. 만약 관이 없고 또 재관이 없으면 비록 재주가 있어도 반드시 가난하다.
丙子,壬,辰辛,丁酉,이 명조는 여섯 신(辛)생인으로 임수(壬水)를 상관으로 삼는데, 자(子)·진(辰) 수국으로 돌아가고, 곧 주(柱) 가운데 갑(甲)·을(乙)·인(寅)·묘(卯)의 재가 한 점도 없으니, 이 사람은 지극히 재주 있으나 일생 가난하였다. 己酉,庚午,己卯,乙丑,이 명조는 기(己)가 경(庚) 상관을 쓰는데 유(酉)·축(丑) 금국으로 돌아가고, 주 가운데 또 재신이 한 점도 없으니, 비록 재주 있고 능한 것이 많으나 평생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식신(食神)이 살(煞)을 제어하는데 효신(梟神)을 만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주석: 무릇 식신을 써서 복으로 삼는데 효신에게 극을 당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만약 효신만 있고 식신이 없는 자는 도리어 편인으로 논한다.
戊寅 丙辰 戊申 丙申 이 명조는 경금(庚金)을 식신으로 삼는데, 두 병(丙)이 투출하고 인(寅)에 난 것이 맞지 않아, 다섯 살에 을사(乙巳)운을 행하여 사(巳)·오(午)가 화국을 이루니 불로 인해 놀라 죽었다. 남자가 양인(陽刃)이 많으면 반드시 거듭 혼인한다. 주석: 무릇 양인이 명에 있는데 만약 살이 없으면 인이 반드시 재를 겁탈하여 처를 극함을 주관한다. 혹 인이 왕하고 재가 약한데 인의 운을 행하면 결단코 처를 극함을 주관한다. 여자가 상관을 범하면 반드시 재가한다. 주석: 무릇 명에서 양이 양을 보고 음이 음을 보면 대부분 정이 없다. 만약 음이 양을 보면 부부가 화목하게 운다. 예컨대 갑(甲)이 경(庚)을 보면 살이 되고 신(辛)은 관이 되며, 병(丙)을 보면 식신이 되고 정(丁)은 상관이 되니, 이를 범하면 남편을 극함을 주관한다.
가난하고 패하는 자는 모두 왕한 곳에서 형을 만났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명이 신왕한데 다시 녹으로 돌아가는 생지를 만나면, 부귀한 자는 물러나 지위를 피하고, 보통 사람은 빈천하고 요절한다. 고독하고 홀로 되는 자는 다만 재신(財神)이 겁탈당했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월령의 재신이 비견(比肩)·양인에게 나뉘어 겁탈되어 그 복을 빼앗기면, 그 사람은 빈천할 뿐 아니라 고독하고 홀로 된다. 살을 제거하고 관을 남겨야 비로소 복을 논하고,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면 위엄과 권세가 있다. 주석: 부(賦)에 이르기를 갑(甲)이 누이 을(乙)을 경(庚)에게 시집보내니 흉이 길조가 된다고 하였다. 무릇 관을 논하는 자는 살을 제거해야 복이 되고, 살을 쓰는 자는 반드시 관을 제거해야 귀하다.
상관을 만나 도리어 남편의 별을 얻음은 곧 재의 명에 기가 있기 때문이다. 주석: 이는 부부 음양의 바른 이치를 논한 것이다. 예컨대 여자 명이 무(戊)일에 나면 을목(乙木)을 남편으로 삼는다. 그런데 무는 조토(燥土)이고 을은 활목(活木)이니 조토를 극하면 정이 없으니, 어찌 생육의 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대개 무는 인(寅)에서 생하니 반드시 양화(陽火)의 화련(化煉)을 얻어야 그릇을 이룰 수 있으므로 갑목(甲木)을 남편으로 삼는다. 또 오로지 남편의 별로만 정하지 않으니, 예컨대 남편의 별이 없고 원래 상관이 있으며 재신이 기가 있으면 모두 남편이 있는 것으로 논한다. 예컨대 상관이 용신이 되는 자는 또한 손상해서는 안 된다.
효신(梟神)을 만나 자식을 잃음은 정녕 복이 얇아 후사가 없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여자 명조는, 일주가 음간이면 상관을 아들로, 식신을 딸로 삼는다. 양간이면 식신을 아들로, 상관을 딸로 삼는다. 만약 남자 명이면 양간은 칠살을 아들로, 관성을 딸로 삼는다. 음간은 관을 아들로 삼는다. 예컨대 세운에서 편인·정인이 너무 지나침을 만나면 모두 자녀가 형을 당함을 주관하니, 다시 향배와 경중을 보아 말해야 하며 하나에 집착하여 논해서는 안 된다. 두 술(戌)이 진(辰)을 충하면 화가 얕지 않다.
주석: 예컨대 팔자에 원래 진·술의 상충이 있는데 또 운에서 술을 만나 다시 충하면 화가 얕지 않음을 주관한다. 두 천간이 섞이지 않으면 명예와 이익이 가지런하다. 주석: 무릇 두 천간이 섞이지 않고 다시 격에 들어야 비로소 귀하게 논한다. 만약 혹 형·충·극·전하면 좋지 않으니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병자(丙子)·신묘(辛卯)가 서로 만나면 황음하여 곤랑(滾浪)한다. 주석: 무릇 팔자의 천간은 서로 합하고 지지는 서로 형하니, 예컨대 병(丙)이 신(辛)과 합하고 자(子)가 묘(卯)를 형하는 부류는 곧 곤랑도화(滾浪桃花)이니, 남자가 이를 범하면 술과 여색을 좋아하고 황음하여 그로 인해 몸을 잃으며, 병은 방광·신경(腎經)에 있으니, 만약 자·묘 해에도 그러하다. 예컨대 갑인(甲寅)·기사(己巳)도 똑같이 논한다.
壬辰 壬子 丙子 辛卯 이 명조는 천간의 병(丙)·신(辛)이 서로 합하는데, 지지의 자(子)·묘(卯)가 이를 형함이 맞지 않아, 을묘(乙卯)운을 행하여 여색을 탐하다 방광에 병이 들어 죽었다. 자(子)·오(午)·묘(卯)·유(酉)가 모두 갖추어지면 술과 여색에 황미(荒迷)한다. 주석: 무릇 자·오·묘·유가 온전한 것을 편야도화(遍野桃花)라 한다. 만약 격에 들어 국을 잃지 않은 자는 비록 귀하고 재물이 있더라도 모두 술과 여색에 황음하는 박덕한 사람임을 주관한다. 천간에 살(煞)이 드러나 제어가 없는 자는 천하다. 주석: 무릇 천간에 살이 투출하여도 몸에 돌아갈 곳이 있고 식신을 만나면 귀하다. 만약 살이 드러났는데 식신이 이를 제어함이 없고 다시 충·전하는 자는 천하다.
癸丑 辛酉 乙卯 癸未 이 명조는 가을 영에 나서 살이 왕한데, 묘(卯)에 앉아 신이 강하여 살을 대적하고, 주 가운데 식신이 살을 제어함이 없고 다시 효신이 투출하였으며, 묘·유·축·미가 서로 충하니, 성품이 어질지 못하고 흉악하여 살생을 좋아하며 종신토록 가난하였다. 지지에 재가 숨어 있어 암암리에 생하는 자는 기이하다. 주석: 곽박(郭璞)이 이르기를, 임(壬)·계(癸)가 인(寅)월에 나면 삼양(三陽)의 화를 암장하여 재로 삼는다. 그리하여 암암리에 관을 생하면 이는 귀한 명이 되는데, 만약 병(丙)·정(丁)이 투출하면 묘하지 않다. 순행하면 오(午)·미(未)운을 기뻐하고, 역행하면 술(戌)·해(亥)운을 기뻐한다. 만약 신(申)·유(酉)운이면 흩어지고, 형을 보고 협살(夾煞)을 행하면 죽음을 주관한다.
재로 인해 화를 부름은 양인(陽刃)이 세운과 함께 임하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월지 양인은 관살을 봄을 기뻐하고 재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으니, 만약 세운에서 또 인을 보면 반드시 재로 인해 화를 부르니, 가벼우면 재앙과 허물이요 무거우면 몸을 잃는다. 먹기를 탐하고 어그러지고 의심함은 명에 효신을 띠었기 때문이니 마땅히 화가 있다. 주석: 무릇 지지·천간에 효신과 식신이 무거운 자가 칠살의 세운을 만나면 먹기를 탐하여 병이 나고, 다시 형·충을 띠면 화가 얕지 않음을 주관한다. 癸未 丁巳 丁卯 癸卯 이 명조는 스스로 효신에 앉아 식신을 빼앗으니 먹기를 탐하는 병이 있다. 무오(戊午)운 무자(戊子)년을 행하여, 정(丁)이 오(午) 중의 기토(己土)를 먹고, 살이 자(子)에서 녹을 발하여 일·시의 묘궁(卯宮)과 무례지형(無禮之刑)으로 서로 형하므로 초년에 식록이 소모되어 물러났다.
일·시에서 묘(卯)·유(酉)가 서로 만나면 처음 태어날 때 반드시 이사함을 주관한다. 주석: 무릇 묘·유는 곧 해와 달이 출입하는 문호이다. 예컨대 묘일에 나서 해(亥) 월령을 만나고 또 유시를 만나면 반드시 태어난 날에 집이 정해지지 않아 이사하고 수리·건축하는 일이 있음을 주관한다. 癸丑 辛酉 乙卯 壬午 이 명조는 을(乙)이 신(辛)과 싸우고 묘일과 유월이 서로 충하니, 처음 태어난 날에 이사하여 정해지지 않음을 주관한다. 또 태어난 곳은 왼쪽에 나무가 있고 오른쪽에 쇠 점포가 있으며 앞에 도로가 있음을 주관한다.
조화가 술(戌)·해(亥)를 만나면 평생 신명을 공경하고 믿는다. 주석: 무릇 술·해는 천문(天門)이 되니, 『옥조(玉照)』에 이르기를 시가 술·해를 만나면 도사·승려라 하였다. 몸이 천문에 앉은 자는 만약 승려·도사가 아니더라도 신불을 공경하고 믿음을 주관한다. 己酉 丙子 戊戌 癸亥 이 명은 몸이 무술(戊戌)에 앉았으니 일생 신명을 공경하고 믿었다. 음이 음을 극하고 양이 양을 극하면 재신이 쓸모가 있다. 관이 살로 화하고 관이 너무 왕하면 태과하여 기울고 위태롭다. 주석: 무릇 관성이 많은 자는 관이 화하여 살이 되니, 사람의 명이 이를 만나면 도리어 흉하다.
戊子 丙辰 癸巳 丙辰 이 명조는 계(癸)가 무토(戊土)를 관으로 쓰는데 주 가운데 너무 많아 도리어 불길하다. 임술(壬戌)운을 행하여 관이 많아 살로 화하여 죽었다. 살이 많아 [의지할] 살이 없으면 도리어 해가 되지 않는다. 주석: 이는 곧 종살격(從殺格)이니, 만약 살이 왕한 운이면 대부분 부귀하다. 甲寅 癸酉 乙酉 乙酉 이 명조는 을목(乙木)이 신약한데, 사주에 의지할 신이 하나도 없음을 기쁘게 얻었고 지지에 유(酉)가 세 겹이니, 다만 종살로 볼 수 있을 뿐이므로 부귀하여 지위가 삼공(三公) 태보(太保)에 이르렀다.
재가 많은데 재를 만나 운이 살로 화함을 만나면 재앙이 생긴다. 주석: 무릇 국에 재가 많은데 세운에서 재를 보는 것을 재가 살로 화한다고 하니 흉하다. 인(印)이 많은데 인이 없는 [운]은 비겁이 왕한 자리를 운에서 꺼린다. 주석: 무릇 인수가 많고 자리를 얻은 자는 비견·겁재의 신왕한 자리가 가장 마땅치 않다. 시(詩)에 이르기를, 인수는 뿌리 없음으로 [논하지] 않으니, 비겁을 서로 만남을 논하면 모두 마땅치 않다. 운이 재의 자리와 비겁으로 가니, 명이 이에 해당하면 상심과 슬픔을 주관한다. 또 이르기를, 인수는 임관(臨官)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제왕(帝旺)을 만나도 또한 기뻐하지 않는다. 운이 신왕한 자리로 가면 영화롭고 창성함을 허락할 수 없으니, 관살을 가장 기뻐한다.
팔자가 국을 얻고 원(垣)을 잃으면 평생 [때를] 만나지 못한다. 주석: 무릇 목이 해(亥)·묘(卯)·미(未)를 만나고 금이 사(巳)·유(酉)·축(丑)을 만나는 부류는 곧 국을 얻은 것이다. 만약 목국이 가을에 나고 금국이 여름에 나면 어찌 원을 잃은 것이 아니겠는가. 평생 [때를] 만나지 못함을 주관한다. 壬申,癸丑,壬子,甲辰 이 팔자는 신(申)·자(子)·진(辰)이 수국을 이루었으나 축(丑)월에 나서 원을 잃었다. 그 사람은 마음과 가슴이 막혀 명예와 이익을 이루지 못하였고, 오(午)운을 행하여 일간을 충하여 죽었다. 사주가 원으로 돌아가 국을 얻으면 이른 나이에 헌앙(軒昂)하다.
주석: 무릇 목국이 봄에 나고, 화국이 여름에 나고, 금국이 가을에 나고, 수국이 겨울에 나고, 토가 사계월(四季月)에 나면 모두 원으로 돌아가 국을 얻은 것이니 부귀함에 의심이 없다. 癸亥木 乙卯木 乙未木 壬午木 곡직격(曲直格). 癸酉金 乙丑金 庚辰金 辛巳金 종혁격(從革格). 壬寅火 丙午火 丙戌火 甲午火 염상격(炎上格). 庚午水 甲申水 壬子水 甲辰水 윤하격(潤下格).
목이 유상(類象)을 만나면 영화롭고 귀하여 높이 오른다. 주석: 예컨대 갑·을 천간이 봄철에 나고 지지가 인(寅)·묘(卯)·진(辰)이 온전하여 끊기거나 파해(破害)가 없으면 반드시 영화롭고 귀함을 주관한다. 다만 시상에 이르러 사절의 자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니 그러면 불길하다. 癸卯 甲寅 甲辰 乙亥 이 명조는 목이 봄철에 나서 사주가 순수하고 온전히 왕하며 또 사절의 자리가 아니므로 벼슬이 어사에 이르렀다. 명이 효신을 쓰면 부잣집의 영조(營造)[관리인]이다. 주석: 예컨대 갑(甲)이 병(丙)을 식신으로 쓰는데 병이 와서 무토(戊土)를 생하면 무는 곧 갑의 재이다. 무릇 병이 이미 갑의 식신이 되니 곧 [갑이] 병의 효신이 되어, 병은 갑의 부림을 받는 것이다.
庚子 戊寅 壬子 壬寅 이 명조는 임(壬)이 나서 경(庚)을 편인으로 삼고 인(寅)을 재·식으로 삼으니, 그러므로 임자(壬子)가 인목(寅木)을 생하여 경의 재가 되는데, 도리어 경금이 몸을 생함에 의지하므로 부잣집의 재물을 맡는 자가 되었다. 재·관이 모두 패하면 죽는다. 주석: 무릇 명에서 관과 재를 용(用)으로 삼는 자는 모두 재관이 왕한 자리로 가야 복이 된다. 만약 패지로 가면 녹마(祿馬)가 쇠한다고 하여 죽음을 주관한다. 戊子 丙辰 癸巳 庚申 이 명조는 계(癸)가 무(戊)를 관으로, 병(丙)을 재로 쓰는데 사(巳)에서 녹을 얻어, 운이 [이르자] 막 사령(赦令)을 받았고, 유(酉)운을 행하여 죽었다.
식신이 효신을 만나면 흉하다. 주석: 무릇 식신이 복이 되는 자는 주 가운데 효신을 원하지 않는다. 만약 세운에서 또 효신을 보면 가벼우면 재앙과 허물이요 무거우면 몸[神]을 손상한다. 甲辰 丙寅 壬子 辛亥 이 명조는 갑목 식신이 녹을 얻어 조화가 취할 만한데, 몸이 인(刃)의 자리에 앉아 수국을 이룸이 맞지 않아 병화(丙火) 재성을 빼앗았고, 경오(庚午)운을 행하여 식신이 상하니 뼈에 사무치게 가난하였다. 녹으로 돌아가 재가 있으면 복을 얻는다. 주석: 무릇 귀록격(歸祿格)에 관성이 없는 자를 청운득로(青雲得路)라 부르니, 본래 재를 쓰는 것이므로 진실로 상관·식신이 재를 생하는 것을 기뻐하여 귀하게 된다.
壬寅,辛亥,壬寅,辛亥,이 명조는 인(寅) 중의 병화(丙火)를 복으로 삼고 신이 왕하여 재를 대적하니, 동방의 자리로 감을 기뻐하여 지극히 귀하였다. 재가 없이 녹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가난하다. 주석: 무릇 귀록격에 관살이 없고 또 재성도 없으며 다른 격에 들지 않으면 가난한 명이다. 辛丑 庚子 壬申 辛亥 이 명은 의지할 재가 없는데 금수가 너무 왕하고 운이 서방으로 가니 전답과 동산을 다 팔아 가난해졌다. 태세(太歲)는 전투를 만남을 꺼린다. 주석: 이는 일(日)이 세군(歲君)을 범하는 것이다. 만약 용신이 되는 것이면 허물이 없으니, 예컨대 임(壬)일이 병화(丙火)를 재로 삼는데 주 가운데 원래 재가 있으면 비록 태세를 범하더라도 도리어 길하다.
양인은 형·충을 기뻐하지 않는다. 주석: 무릇 양인이 있는데 살의 제어가 없는 자는 양인의 세군을 만나면 흉함이 많다. 만약 재가 없는 자는 가볍고 재가 있는 자는 무거우며, 다시 상관·충·형·전투를 띠면 화가 얕지 않음을 주관한다. 어찌 알았으랴, 정관을 만났는데도 도리어 녹봉이 없음을. 주석: 예컨대 갑(甲)이 신(辛)을 관으로 쓰는데, 물(物)의 근원으로 추산하면 갑은 양목이고 신은 음금이니 이를 극하여 그 그릇을 이룰 수 없다. 戊辰 戊午 庚辰 丁丑 이 명조는 정(丁)을 관으로 쓰는데 오(午)에 녹하나 애석하게도 재가 없어 관에 생의가 없고, 서북방 운을 행하여 재관이 모두 등지니 명예와 이익이 다 없었다.
대개 칠살을 만났기 때문에 도리어 명성이 있다. 주석: 무릇 칠살은 곧 권(權)이다. 오행의 이치로 추산하면 살은 곧 정관의 용이니, 예컨대 경금(庚金)이 갑(甲)을 제어하고 갑이 무토(戊土)를 제어하는 부류이다. 예컨대 시상귀격(時上貴格)이 손괴됨이 없으면 곧 일품 재상이다. 甲申 丙寅 乙卯 辛巳 이 명조는 원원(源遠)의 명이니, 장수에 제수되고 왕에 봉해졌으며 시상일위귀격이다. 종(從)하지도 않고 화(化)하지도 않으면 벼슬길에 머물러 지체되는 사람이다. 종을 얻고 화를 얻으면 공명이 현달하는 선비이다.
주석: 무릇 종하지도 화하지도 않는 자는 귀기(貴氣)를 상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만약 화를 얻고 종을 얻은 자는 그 공이 반드시 현달한다. 甲午 丁卯 壬申 乙巳 이 명조는 정(丁)이 임(壬)과 화하여 목이 되고 2월에 영을 얻었으나, 애석하게도 임수가 스스로 장생에 앉아 세력을 잡고 사(巳)·신(申)이 금국과 무리 지어 목을 극하니 화목(化木)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 지원이 형·충하니 곧 하등의 명조이다. 辛亥 辛丑 丙子 己亥 이 명조는 지지 해(亥)·자(子)·축(丑)이 무리 지어 수국을 이루어 화하니 귀한 바가 있으므로 귀하였다. 이는 한림(翰林) 방장원(方狀元)의 명이다.
화(化)가 이루어져 녹왕(祿旺)하면 산다. 주석: 무릇 화하여 조물을 이룬 자는 본래의 녹왕운을 행해야 하니, 예컨대 무(戊)·계(癸)가 화하여 화국이 되면 남방운을 행해야 한다. 화가 이루어져 녹절(祿絕)하면 죽는다. 주석: 무릇 화하여 국을 이룬 자는 녹이 끊기고 마가 쇠하는 운을 가장 두려워한다. 예컨대 무·계가 화하여 화가 되었는데 물의 자리로 가거나, 정(丁)·임(壬)이 화하여 목이 되었는데 금의 자리로 가면 가벼우면 불구가 되고 무거우면 생명을 상한다. 승려·도사의 우두머리에 처함은 살을 씀이 도리어 가볍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살은 곧 권성(權星)이다. 만약 신이 왕하고 살이 가벼운 자는 반드시 승려·도사의 우두머리가 된다. 혹 격에 들어 맑으면 귀하고 부유하니 반드시 천사(天師)이다.
헌대(憲臺)의 직을 받음은 편관이 자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주석: 무릇 살이 제복됨이 있고 형·충이 쓸모가 있으며 재와 식신을 겸비하면 반드시 헌대의 직을 받는다. 생지를 서로 만나면 장년에 죽는다. 주석: 예컨대 팔자가 이미 왕한데 다시 녹으로 돌아가는 생지를 행하는 것이다. 경(經)에 이르기를, 금이 강하여 너무 굳세면 스스로 그 몸을 형하고, 나무가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며, 물이 흘러 동쪽으로 달려가면 곧 자형(自刑)이 된다고 하였다. 예컨대 경·신이 병·정을 관으로, 갑목을 재로 쓰는데 화·목이 신(申)·유(酉)에 이르면 사절하여 재관이 모두 패하고 용신이 상하므로 장년에 죽는다.
시가 패절(敗絕)로 돌아가면 늙은 뒤에 마침이 없다. 주석: 무릇 명은 연을 조종(祖宗)으로, 월을 부모로, 일을 자기 몸으로, 일지를 처첩으로, 시를 자식으로 삼는다. 또 월은 초년의 주(主)가 되고 일은 중년의 주가 되며 시는 말년의 주가 되니, 시가 패지로 돌아가면 만년에 자식을 잃음을 주관한다. 己酉 丙子 丙寅 辛卯 이 명조는 먼저 귀하고 뒤에 천하였다. 대개 병(丙)이 앞에서는 관을 만나고 뒤에는 패지로 돌아가며, 또 자(子)·묘(卯)가 서로 형하여 그 관의 현달함을 잃었으므로 먼저 귀하고 뒤에 천하였으며, 자(子) 중의 계(癸)가 을목(乙木)을 생하니 관의 기를 도둑질하는 것이다.
재가 왕을 만나면 사람이 대부분 부유하다. 주석: 예컨대 갑·을생인이 무·기를 재로 쓰는데 팔자에 화국이 있으면 재신이 기가 있으며, 혹 운이 남방 및 장생의 자리로 가면 반드시 복을 일으킨다. 관이 장생을 만나면 명이 반드시 영화롭다. 주석: 예컨대 정(丁) 일간은 임수(壬水)를 관으로 삼으니, 사주에 임신(壬申) 자를 얻으면 곧 관이 장생한 것이니 그 명이 반드시 영달한다. 정(丁)이 유(酉)의 경지에 나면 병(丙)·신(辛)이 이를 만나 후사가 끊긴다. 재가 살의 자리에 임하면 아버지가 죽어도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 만약 능히 두루 보고 익히 읽고 상세히 음미하면 귀천에 만에 하나도 잃음이 없다.
주석: 신금(辛金)은 화를 자식으로 삼는데, 유시는 곧 화의 사지(死地)이며 병(丙) 자가 합하여 수로 화하여 화를 극하니 후사가 없음을 주관한다. 경오(庚午)에 갑신(甲申) 자가 있으면 재가 살에 임하니, 아버지가 죽고 자식은 객지에 있음을 주관한다. 「오행생극부(五行生剋賦)」 위대하도다 간지(干支)여, 만물을 낳는 시초이다. 천지에 근본하니 만상(萬象)이 이를 종주로 삼는다. 태역(太易)은 물을 낳으니 아직 기가 있지 않다. 태초(太初)는 불을 낳으니 기는 있으나 아직 체가 있지 않다. 태시(太始)는 나무를 낳으니 형은 있으나 아직 질이 있지 않다. 태소(太素)는 쇠를 낳으니 질은 있으나 아직 체가 있지 않다. 태극(太極)은 흙을 낳으니 형과 질이 갖추어져 있다. 이것이 만물을 낳는 시초이며 천지의 처음에 근본한다. 그러므로 오행의 생함은 수의 수(數)가 1, 화의 수가 2, 목의 수가 3, 금의 수가 4, 토의 수가 5이니, 오행이 곧 질을 이루고, 태극이 이미 혼돈하다가 한번 갈라져 배태하니, 태의 가볍고 맑은 것은 하늘이 되고 무겁고 탁한 것은 땅이 된다. 두 기가 서로 이루어 화하여 하늘을 이루고, 또 해·달·별과 산천초목, 인민·물고기·용·날짐승·들짐승 등 만물이 이를 종주로 삼아 나는 것이 이것이다.
음양 변화의 기틀과 시후(時候) 얕고 깊음의 쓰임이 있다. 땅을 음으로 삼고 하늘을 양으로 삼으니, 음양이 교합하여 능히 만물을 낳음을 말한다. 마치 사람의 아내가 남편과 합하여 자식을 낳는 것과 같으니, 이를 변화의 기틀이라 한다. 시(時)는 사시(四時)를 이르니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어, 세 시(時)를 한 봄으로, 세 시를 한 여름으로, 세 시를 한 가을로, 세 시를 한 겨울로 삼으니, 한 시는 석 달이다. 열두 시를 하루로, 서른 날을 한 달로, 열두 달을 한 해로 삼는다. 한 시에는 여덟 각(刻)이 있고, 매 시에 초각(初刻)과 초일각(初一刻)의 구분이 있으므로 얕고 깊음이 있다. 후(候)는 곧 닷새가 한 후이니, 매달 서른 날을 여섯 후로 나누어 한 해에 모두 일흔두 후이다. 예컨대 정월에 동풍이 얼음을 녹이고, 칩충이 비로소 꿈틀거리며, 물고기가 올라와 얼음을 지고, 수달이 물고기로 제사 지내며,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초목이 싹트는 부류가 이것이다. 그러므로 얕고 깊음이 있어 이를 쓴다.
그러므로 금·목·수·화·토는 원래 주된 형체가 없으니,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이치를 취함이 한결같지 않다. 수는 능히 목을 생하고, 목은 능히 화를 생하며, 화는 능히 토를 생하고, 토는 능히 금을 생하며, 금은 능히 수를 생하니, 이는 낳고 낳아 끊이지 않는 뜻이다. 금은 능히 목을 극하고, 목은 능히 토를 극하며, 토는 능히 수를 극하고, 수는 능히 화를 극하며, 화는 능히 금을 극하니, 이는 제화(制化)의 뜻을 취한 것이다. 비록 볼 만한 형체는 없으나 그 변화의 이치는 무궁하다. 가령 죽은 나무는 오로지 살아 있는 물이 오래 적셔 줌이 마땅하다. 나무가 마른 것을 죽었다고 한다. 물이 생해 줌에 의지하여 적셔 주는 윤택함을 얻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가령 금을 만나면 깎이고, 화를 만나면 다 타 버리니, 물을 얻어 구제하고 봄을 만나면 무성해진다. 그러므로 오로지 활수(活水)가 마땅하다고 한다. 이치 또한 그러하다.
비유하자면 완금(頑金)은 큰 화로의 불로 단련되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 경금(庚金)·신금(辛金)이 가을달에 태어나 불의 제복(制伏)이 없는 것을 완금(頑金)이라 한다. 무릇 금의 바탕은 굳세고 단단한 물건이다. 사람이 이를 품부받으면 성품이 의(義)를 주로 하여 강직하고 과감하며 의연히 우뚝 선다. 만약 그릇을 이루려면 반드시 큰 화로의 병정(丙丁)의 불을 얻어 단련하고 다루어 물건을 이루어야 비로소 세상에 쓰일 수 있다. 만약 병정이 이를 제어함이 없으면 속담에 이르는 한 덩이 죽은 쇠라 쓸 수 없으니, 그러므로 완금이라 한다. 태양의 불은 숲의 나무를 원수로 여겨 꺼린다.
태양은 해이니 화(火)에 속하고 오(午)의 자리에 거한다. 임금의 덕이 되어 뭇 별이 감히 범하지 못하나 오직 목성(木星)을 꺼리니, 봄여름의 나무가 숲의 나무이다. 바로 봄에 나고 여름에 자라 나무가 무성하여 해의 빛을 가리는 것을 이르니, 그러므로 '숲의 나무를 원수로 여겨 꺼린다'고 한다. 가을 나무가 시들고 겨울 나무가 모두 떨어지면 그 잎이 해의 빛을 가릴 수 없으니, 이는 병화(丙火)가 봄여름에 태어나 나무가 성한 것을 만나면 꺼리고 가을겨울에는 꺼리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들보와 기둥의 재목은 도끼를 구하여 벗으로 삼는다. 갑목(甲木)은 들보와 기둥의 나무이다. 무릇 들보와 기둥의 나무는 반드시 도끼로 찍고 깎고 새겨야 그런 뒤에 비로소 그릇을 이룰 수 있다. 도끼는 경금(庚金)이니, 도끼로 비유하여 상(象)을 취한 것이다. 이는 갑목이 봄에 태어나면 반드시 경금의 깎아냄을 얻어야 그런 뒤에 귀함이 있음을 말한다. 만약 가을에 태어나면 [금이] 태과하여 [목을] 상하게 할까 두려우니 귀하게 되지 못한다. 또한 근육과 뼈가 아픈 병을 주관한다.
물이 가로막으면 불이 금을 녹일 수 없다. 무릇 금이 가을에 태어나 신왕(身旺)의 땅에 깃들면 병화(丙火)로 녹여 빚음을 얻기 어려우니, [병화를 얻어야] 비로소 그릇을 이루어 귀하게 된다. 사주에 또 임수(壬水)가 보여 그 불을 극하면 불이 금을 녹일 수 없어 그 금이 여전히 굳세고 단단한 기(氣)가 되니, 또한 귀하다고 말할 수 없다. 만약 얽매임이 없으면 마땅히 종화(從化)로 논하는 것이 옳다. 금이 물에 가라앉으면 어찌 나무를 극할 수 있겠는가. 또 예컨대 갑목(甲木)은 경금(庚金)을 칠살(七殺)로 삼음을 기뻐하는데, 만약 금이 있으나 또 신자진(申子辰)의 국(局)에 있으면 이를 금이 물 밑에 가라앉았다 하니, 물이 성하여 금이 가라앉으면 어찌 그 나무를 극하겠는가? 이는 만났으나 만나지 못한 상(象)이다.
살아 있는 나무는 뿌리를 묻는 쇠를 꺼린다. 활목(活木)은 뿌리 없는 나무이니 양목(陽木)이다. 만약 금이 왕하고 뿌리가 있는 것을 만나면 곧 나무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곧 자신이 남에게 제압을 받는 것이라 어찌 복이 되겠는가. 만약 병화(丙火)가 있어 금을 제어하면 복을 말할 수 있다. 죽은 금은 목을 덮는 진흙을 싫어한다. 이는 금의 바탕이 약한데 사람이 토(土)가 많은 것을 만나면, 이를 토가 무거워 금이 매몰되는 까닭이라 함을 말한다. 예컨대 금을 일주(日主)로 삼고 연·월·시에 또 무기(戊己)가 보이며 지지에 또 진술축미(辰戌丑未)의 방(方)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이 상(象)은 일생 남에게 눌림을 주관하니 통달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
갑을(甲乙)이 한 덩이를 이루고자 하면 뚫고 파내는 공(功)을 알아야 한다. 갑을의 나무가 인묘진(寅卯辰)의 방(方)에 태어나면 한 덩이가 되니, 이는 곡직인수(曲直仁壽)의 격국(格局)이다. 임계(壬癸)가 오호(五湖)에 통달할 수 있는 것은 대개 함께 흐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물이 해자축(亥子丑)의 땅에 이르면 곧 호수와 바다가 되니 곧 회국(會局)이 되어 그 성질이 서로 합쳐져 드넓은 기세를 얻는다. 이러한 사람은 복이 있고 도량이 있는 재주와 지혜의 선비이다. 가죽나무는 날카로운 도끼를 견디지 못한다. 저(樗)는 썩은 나무이니 성질이 마르고 약하다. 갑을의 나무가 가을 금의 땅에 태어나면 그 몸이 상함을 말하니, 마땅히 또한 허약하고 병이 있는 무리로 여긴다. 만약 병정(丙丁)이 있으면 비로소 복을 취할 수 있고, 혹 남방 운을 가서 [금을] 제어하여도 또한 아름답다. 동방의 운은 크게 아름답고, 다시 서방을 만나면 망한다.
진주는 밝은 화로를 가장 두려워한다. 이는 경술(庚戌)·신해(辛亥)생 사람이 병인(丙寅)·정묘(丁卯)를 만나는 것을 가리키니, 나머지는 이 논의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개 경술·신해는 납음(納音)이 차천금(釵釧金)이므로 병인·정묘 노중화(爐中火)를 두려워하는 것이지, 오로지 금이 불을 두려워한다는 논의가 아니다. 임신(壬申)·계유(癸酉) 검봉금(劍鋒金) 같은 것은 도리어 밝은 화로를 기뻐한다. 약한 버들과 높은 소나무는 시절에 따라 쇠왕(衰旺)이 나뉜다. 임오(壬午)·계미(癸未)는 양류목(楊柳木)이니 5·6월에 이르면 장차 쇠한다. 이를 약한 버들이라 하니 부드럽고 연한 상(象)이며, 봄에 태어나면 성하다고 한다. 높은 소나무는 경인(庚寅)·신묘(辛卯) 송백목(松柏木)이니 봄에 태어나면 높은 소나무라 한다. 이는 나무의 성쇠가 다른 나무와 같이 논할 수 없음을 말한다.
한 치의 금과 한 길의 쇠는 기(氣)가 강유(剛柔)에 따라 쓰인다. 한 치의 금은 그 미약함을 말하고 한 길의 쇠는 그 굳셈을 말하니, 이는 기후의 얕고 깊음을 살펴 쓸 수 있다. 부드러운 것은 토(土)를 써서 도와주고, 굳센 것은 화(火)를 써서 제어하면 복을 말할 수 있다. 언덕머리의 흙은 나무가 적으면 트이기 어렵다. 무인(戊寅)·기묘(己卯)는 성두토(城頭土)이다. 인(寅)은 간산(艮山)이니 들뜨고 얇은 흙이 아니다. 이미 산이 되었으니 나무를 얻어 트이게 하기 어렵고, 나무가 적으면 산과 서로 어울리지 않으므로 반드시 균평함을 얻어야 비로소 산림의 빼어남을 볼 수 있다. 사람에게 견주면 복이 있다.
화로 안의 금은 따뜻한 진흙이 도리어 가린다. 금은 토(土)의 생함에 의지하는데 또 따뜻한 진흙이 도리어 가린다고 하니 어째서인가? 가령 병인(丙寅)·정묘(丁卯)는 화로가 되고 또 임인(壬寅)·계묘(癸卯)는 금박(金箔)이니, 그 힘이 매우 얇은데 또 붉은 화로 안에 있으므로 비록 뜬 흙이 있어도 도울 수 없고 도리어 가림이 된다. 비와 이슬이 어찌 썩은 나무를 적셔 기르겠는가. 나무는 오(午)에 이르러 사(死)하고 미(未)에 이르러 입묘(入墓)한다. 비록 비와 이슬이 있어도 어찌 살 수 있겠는가. 끝내 통달하지 못하는 상(象)이다. 성벽은 진귀한 금을 낳지 않는다. 성벽의 흙은 양토(陽土)이다. 오직 범람을 막을 수 있을 뿐이니 어찌 물건을 낳을 수 있겠는가? 사람이 흙을 쌓아 둑을 만든 것과 같아서, 비록 낳는 것이 있어도 오직 풀과 나무뿐이니 어찌 진귀한 금이 있겠는가?
칼과 창은 공(功)을 이루었는데 화(火)의 향(鄕)을 만나면 도리어 무너진다. 아름답기가 칼과 창 같은 것은 불에 의지하여 그 그릇을 이룬다. 만약 운이 남방에 이르러 거듭 병정(丙丁)을 보면 이는 태과(太過)가 되어 도리어 그 바탕을 상하게 하니, 그러므로 도리어 무너진다고 한다. 성벽이 쌓여 이루어졌는데 목(木)의 땅에 이르면 근심이 생긴다. 성벽은 비고 들뜬 흙이니 나무가 많은 것을 만나면 이를 극하여 혹 갈라지고 혹 상하니 어찌 그 소임을 감당하겠는가? 계(癸)·병(丙)이 봄에 태어나면 비도 오지 않고 개지도 않는 상(象)이다. 계(癸)는 음수(陰水)이다. 하늘에서는 비와 이슬의 물이 되고 땅에서는 샘과 돌의 물이 된다. 병(丙)은 양화(陽火)이다. 하늘에서는 태양의 상이 되고 [땅] 가운데서는 노중(爐中)의 불이 되니, 그러므로 봄달에 태어나 둘이 서로 겸하면 비가 오려다 오지 않고 개려다 개지 않아 각기 나아가고 물러나는 형상이 있다. 사람의 명(命)이 이 상을 품부받으면 또한 드러나지 못하고 통달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을(乙)·정(丁)이 겨울에 나면 춥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하늘이다. 을목(乙木)은 음목(陰木)이다. 정화(丁火)는 음화(陰火)이다. 을목은 하늘에서 단계(丹桂)가 되고 정화는 하늘에서 별이 되니, 겨울달 물이 성한 땅에 태어나도 물이 극할 수 없으므로 추움도 따뜻함도 되지 못하는 상이니, 바로 비화(比和)의 뜻을 얻은 것이다. 지극히 날카로운 것은 물을 품은 금이다. 이는 임신(壬申)·계유(癸酉)가 검봉금(劍鋒金)이라 지극히 날카로움을 말하니, 금은 반드시 물을 생하고 지지의 물이 금을 말리니 이를 물을 품은 금이라 한다. 그 기(氣)가 굳세고 단단하여 공을 이루고도 물러나지 않는다.
가장 무딘 것은 화로를 떠난 쇠이다. 화로는 불이다. 금이 굳센데 불의 제어가 없으면 곧 쇠가 됨을 말한다. 어찌 그릇을 이루었다고 말하겠는가. 마땅히 쓸모없는 물건으로 여기는 것이 옳다. 운이 녹여 빚는 땅에 이르면 쓰일 수 있다. 갑을(甲乙)이 금이 강함을 만나면 혼이 서태(西兌)로 돌아간다. 서방은 금이 왕한 땅이니, 갑을이 가을에 태어나면 바로 금을 도끼로 삼는데 만약 불의 제어가 없으면 그 몸이 죽으니, 그러므로 혼이 서태로 돌아간다고 한다. 경신(庚辛)이 화(火)가 왕함을 만나면 기(氣)가 남리(南離)에서 흩어진다. 이는 경신이 여름에 자라고 병정(丙丁)이 자리를 얻은 것이다. 예컨대 사람의 일주(日主)가 경신으로서 병정의 단련을 받으면 몸이 제어를 받음이 태과하다. 만약 토(土)로 몸을 생함이 없고 임계(壬癸)로 불을 제어함이 없으면 몸이 의지할 곳이 없으니 어찌 복으로 논하겠는가. 운이 서북으로 순행하면 한 운(運)의 재물을 발한다고 말할 수 있다.
토(土)가 마르고 화(火)가 타오르면 금은 의지할 곳이 없다. 토가 화의 성한 땅에 생하면 몸이 이미 마른다. 그러면 자기 몸이 이 때문에 사납게 마르고 편안하지 못하니, 어느 겨를에 금을 생하겠는가? 또 금의 어미가 마르고 급하면 그 자식도 의지할 곳이 없으니 이치가 그러하다. 목(木)이 뜨고 수(水)가 넘치면 화(火)가 생할 수 없다. 양목(陽木)은 뿌리 없는 나무인데 겨울 석 달에 태어나면 물이 넘친다. 경(經)에 이르기를 '물이 넘쳐 나무가 뜨는 것은 양목이다'라 하였다. 비유하자면 나무가 물 위에 뜨면 젖으니 어찌 불을 생하겠는가? 사람이 호수와 바다를 떠도는 상을 주관한다. 토(土)의 막음을 만나면 복을 말할 수 있고, 만약 운이 서북으로 가면 아름답지 못하며, 동남을 보면 흥성할 수 있다. 이는 신약(身弱)한 자이니 물이 많음을 기뻐하나 음란하다는 비난을 면하지 못한다.
구하(九夏)에 금을 녹이니 어찌 굳센 나무를 제어하겠는가. 구하(九夏)는 4·5·6월 90일이다. 이를 구하라 하니, 예컨대 경신(庚辛)이 구하에 태어나 병정(丙丁)의 땅이면 불이 지나치게 왕하여 금이 약해 녹아버린다. 자기 몸이 제어를 받으니, 만약 동방 재운(財運)을 가면 감당할 수 없어 부귀를 말할 수 없다. 임계(壬癸)를 만나 구제하면 아름답다. 삼동(三冬)의 젖은 흙은 넘치는 물결을 막기 어렵다. 삼동(三冬)은 겨울철 석 달이다. 예컨대 토(土)가 삼동에 태어나고 또 겨울 월령(月令)은 수(水)에 속하니, 토가 약하고 수가 성하면 어찌 그 큰 흐름을 막겠는가? 도리어 몸을 상하게 하는 해가 된다. 동남운을 가면 구제되어 생할 수 있고, 토운(土運)을 만나면 복을 발할 수 있으며, 이 둘이 없으면 그만이다.
가벼운 먼지와 한 줌 흙은 끝내 살아 있는 나무의 터전이 되지 못한다. 이는 토(土)가 가볍고 목(木)이 성하다는 논의이다. 이는 한 줌 흙이 많아야 산이 될 수 없음을 말하니, 어찌 살아 있는 나무를 감당하겠는가? 또 나무는 흙의 북돋움에 의지하는데 흙이 적고 나무가 성하면 흙이 여위고 손상되니, 가난하고 궁핍한 상이다. 못쓰게 된 쇠와 녹은 금이 어찌 흐르는 [물로] 나무를 적시겠는가. 금이 휴수(休囚)의 땅을 만나면 이미 못쓰게 된 것이니 어찌 물을 생할 힘이 있겠는가. 이는 자기의 혈맥이 이미 다 소모되어 남에게 어미가 될 수 없음을 이르니, 또한 가난하고 추운 상을 주관한다.
목(木)이 성하면 금으로 하여금 스스로 업신여김을 당하게 한다. 이는 목이 많고 금이 적어 제복(制伏)할 수 없음을 말하니, 사람이 자기 몸은 왕하고 관살(官殺)이 가벼우면 도리어 이를 상하게 함을 이르니, 또한 태과(太過)를 이르는 것이다. 토(土)가 허하면 도리어 수(水)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 토가 해자축(亥子丑)에 태어나면 수가 성하고 토가 허하니, 이는 불급(不及)의 논의이니 어찌 부귀를 말하겠는가. 화(火)에 목(木)이 없으면 끝내 그 빛이 [다한다]. 화는 목의 생함에 의지하니 목은 화의 어미이며, 화는 문명(文明)의 상이다. 만약 목이 생해 주는 불이 없으면 어찌 빛이 있겠는가? 모자(母子)가 서로 의지함을 얻어야 함께 광휘를 발하여 하늘 밖에 드날릴 수 있다.
목(木)에 화(火)가 없으면 그 바탕이 어둡다. 예컨대 목생(木生) 사람은 동방 일로(一路)의 빼어난 기를 품부받는다. 사주 가운데 반드시 화를 보아야 그 몸이 드러나니, 또 화는 목의 자식이다. 마치 사람의 근본이 자식에 의지하여 드날리고 광휘를 내는 것과 같으니 이치 또한 그러하다. 을목(乙木)이 가을에 태어나면 마른 것을 꺾고 썩은 것을 부수기 쉽다. 을목은 음목(陰木)이다. 하지(夏至) 이후로 여섯 음이 모두 생하니, 비록 마르고 썩는 때라도 그 뿌리를 부술 수는 없다. 반드시 금이 성하여 수를 생하고 수가 목을 생해야 생생(生生)하여 끊이지 않는 이치가 있다. 다만 토가 많아 칠살(七殺)을 도와 몸을 상하게 하는 근심이 두렵다.
경금(庚金)이 겨울에 사(死)하면 모래에 잠기고 바다에 떨어지는 것이 어찌 어렵겠는가. 경금은 사(巳)에서 생하고 자(子)에서 사(死)한다. 자는 수가 왕한 곳이며 호수와 바다가 드넓으니, 하물며 금이 또 수를 생할 수 있으므로 그 몸을 수향(水鄕)에 잠기게 하여 세상에 쓰임을 보지 못한다. 사람됨이 춥고 박하며 골육에 의지할 데가 없다는 논의를 주관한다. 서리 엉긴 풀은 흙을 극할 수 없고, 흙에서 나온 금은 나무를 이길 수 없다. 이 두 가지는 기가 아직 충분하지 않으므로 그 힘을 감당할 수 없다. 불이 아직 타오르지 않았는데 먼저 연기가 난다.
이는 처음 생한 불이 아직 왕함을 타지 못하였는데 먼저 그 기를 설(泄)함을 말하니, 대개 토가 많은 까닭이다. 물이 이미 지나갔는데 오히려 젖어 있다. 이는 물이 성하여 넘치면 비록 사(死)하여 이미 다하였어도 오히려 남은 물결이 있음을 말하니, 지모(智謀)가 넉넉히 남는 상을 주관한다. 대저 수(水)가 차면 흐르지 않고, 목(木)이 차면 피어나지 않고, 토(土)가 차면 생하지 않고, 화(火)가 차면 맹렬하지 않고, 금(金)이 차면 녹지 않으니 곧 불의 제어가 없는 것이라, 모두 천지의 바른 기가 아니다. 이는 오행이 생함이 그 때가 아님을 이르니, 하물며 사람이 이를 품부받음도 이와 같다. 또 수가 차면 얼음이 엉기므로 흐르지 않고, 목이 차면 뿌리가 얼므로 피어나지 않으며, 토가 차서 생하지 않으면 화가 왕하지 않고, 금이 차서 녹지 않으면 불의 제어가 없으니, 이는 모두 때를 만나지 못함을 이른다.
그러나 만물은 처음 생하여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이루어져 오래되면 멸한다. 그 범속을 넘어 성인에 드는 기틀과 죽음에서 일으켜 삶으로 돌리는 묘함은 상(象)하지 않고도 이루어지고 형(形)하지 않고도 화(化)한다. 용(用)을 굳게 함은 본(本)을 굳게 함만 못하고, 꽃이 번성함이 어찌 뿌리가 깊음만 하겠는가. 용(用)은 용신(用神)이니, 반드시 이를 영(令)으로 삼으므로 마땅히 견고해야 하나, 만약 본(本)이 굳지 않으면 용도 할 바가 없다. 본은 명(命)이다. 명이 굳지 않으면 비록 그 용을 굳게 하여도 한때일 뿐이니, 임금이 약하고 신하가 강한 상과 같다. 또 예컨대 북방의 금은 물을 그리워하여 형체를 가라앉힌다.
경신(庚辛)이 해자축(亥子丑)에 태어나면 금이 물 밑에 가라앉는 상이 된다. 남방의 목은 재로 날려 몸을 벗는다. 갑목(甲木)이 사오미(巳午未)에 태어나면 목이 또 화를 생하니, 화가 성하여 목이 타서 이미 재가 된다는 설이다. 동방의 수는 목을 왕하게 하여 근원을 마르게 한다. 수가 동방에 생하면 봄달에 목이 왕하여 수가 장차 마르니, 또한 자식이 많아 어미가 마르는 상이다. 서방의 토는 금을 실하게 하고 자기를 허하게 한다. 금은 가을에 왕한데 토로 이를 생하면 금은 실하고 토는 허하니, 이른바 자식이 건장하고 어미가 허한 까닭이다.
화(火)가 토(土)로 인해 어두워지는 것은 모두 태과(太過)이니, 오행은 중화(中和)의 이치를 귀하게 여긴다. 구하고 구하되 구차하게 말하지 말라. 찬 못을 다 퍼내면 반드시 바닥을 보리라. 일행선사(一行禪師) 「천원부(天元賦)」 삼재(三才)가 이미 정해지고 오기(五氣)가 뒤섞여 같아졌다. 이를 순역(順逆)으로 나누면 현자는 모두 통한다. 삼재는 곧 천간·지지·인원(人元)이니 나누어 셋이 된다. 오기는 곧 금목수화토의 기이니 가운데에서 뒤섞여 같아졌으므로, 마땅히 음순(陰順)·음역(陰逆)으로 나눈 뒤에야 명(命)을 논할 수 있다. 갑(甲)이 계(癸)를 얻으면 적셔져 번영하니 의식(衣食)이 자연히 풍족하다.
갑(甲)은 곧 양목(陽木)으로 뿌리가 없으니, 만약 물이 없으면 마르고 썩어 다듬을 수 없다. 계수(癸水)는 곧 음수(陰水)이니 돌샘이나 땅속의 수맥과 같아 넘치지도 뜨지도 않는다. 갑목이 이에 의지하여 몸을 적셔야 비로소 번영하고 무성함을 얻어 살아갈 수 있다. 계는 갑의 어미이니 모자가 서로 돌보면 의식이 자연히 풍족하다. 또 갑이 봄에 태어나면 자연히 왕함을 이어받고, 겨울에 태어나면 계가 왕하여 계가 이를 적셔 줄 수 있으니 복을 말할 수 있다. 을(乙)이 임(壬)을 짝하면 복을 얻으니, 하늘이 녹위(祿位)를 높고 높게 내린다.
을목(乙木)은 곧 음목(陰木)으로 뿌리가 있는 물건이니, 뿌리가 굽어 아직 펴지지 못한 상(象)과 같다. 피어나 숲을 이루기에 이르러서는 임수(壬水)를 빌려 기른다. 임수는 양수(陽水)이다. 강과 바다의 물 같아도 뿌리 있는 나무를 손상할 수 없으니, 비록 많아도 다만 잠길 뿐 떠내려가지 않으며, 나무가 비와 이슬의 은혜를 얻는 것과 같으니, 그러므로 '하늘이 녹위를 높고 높게 내린다'고 하니 이치가 반드시 그러하다. 병(丙)과 을(乙)이 벗으로 만나면 평생 복과 수명이 무리에서 뛰어나고, 세상에 나오면 깊고 무성하여 재주로 천거된다. 병은 곧 양화(陽火)이고 을은 곧 음목(陰木)이다. 음목이 양화를 생하니 이는 상생의 뜻이다. 또 을은 병의 어미이고 병은 태양의 상이다. 하늘에서는 해가 되고 인도(人道)에서는 임금·아버지·남편이 되니, 강직하고 굽히지 않으며 문명의 체(體)가 있음을 주관하는데, 또 을목의 생함을 얻으니 이것이 교회(交會)이다. 그 광휘를 떨치므로 무리에서 뛰어난 상을 얻고 또 장수를 편안히 누린다.
무(戊)가 정(丁)을 인(印)으로 삼으니, 범이 산골짜기에 거하는 위엄과 같다. 무는 양토(陽土)이니 정화(丁火)의 생함에 의지하며, 정은 곧 무의 어미이다. 어미는 인수(印綬)가 되고, 또 토는 정위(正位)가 없어 화에 기생(寄生)하고 사계(四季)인 진술축미(辰戌丑未)의 방(方)에서 왕을 탄다. 그러므로 토를 산골짜기로 삼으니, 범이 산골짜기 사이에 거하는 것 같아 자연히 위엄이 있으며, 명리로 논하여도 자못 복이 된다. 기(己)가 병(丙)과 사귀니, 용이 바람과 구름을 얻은 기세를 형상한다. 양화가 음토를 생하니 양이 음을 생하는 뜻이며, 아버지가 딸을 낳는 상과 같으니 병이 기의 아버지인 것이 이것이다. 이는 사람의 몸이 부모의 비호를 얻음이 용이 바람과 구름의 기세를 얻어 자유자재함과 같음을 말하니, 어찌 부귀가 되지 않겠는가.
경(庚)이 기축(己丑)을 만나면 관록(官祿)이 넉넉하다. 경금은 기(己)를 어미로 삼는다. 이는 금생(金生) 사람이 만약 화(火)의 땅을 만나면 그 몸이 패하니 토가 있어 생해 주어야 복이 됨을 말한다. 만약 운이 토에 이르러도 또한 된다. 만약 토가 너무 많으면 금의 바탕을 묻으니 또한 복이 없다. 다만 중화(中和)로 취함을 으뜸으로 한다. 신(辛)이 무(戊)의 향(鄕)에 이르면 의식이 스스로 족하다. 신금이 무토의 향을 만나면 이는 부모의 나라이니 어찌 제자리를 얻은 것이 아니겠는가? 또 금은 토의 생함에 의지하나 토가 성하면 금이 매몰되니, 예컨대 신일(辛日) 사주에 토가 있으면 또 토운을 가는 것은 마땅치 않다. 원래 인수(印綬)가 없다가 홀연히 인향(印鄕)을 만나면 부모를 만난 것과 같으니 그 기쁨이 어떻겠는가.
임(壬)과 신(辛)이 만나면 복과 수명이 끝이 없다. 임수는 신금에 의지하여 어미로 삼으니 생생하여 끊이지 않는 뜻을 얻는다. 예컨대 임수가 여름에 태어나면 뿌리가 없다. 만약 신운(辛運)의 방(方)을 만나면 이를 복과 수명이 끝이 없다고 한다. 계(癸)와 경(庚)이 서로 만나면 종과 말이 매우 넉넉하다. 계수는 경금을 어미로 삼으니, 예컨대 계일간(癸日干)으로 사주에 경금이 있어 인(印)이 되고 병(丙)이 이를 상하게 함이 없으면 그 사람이 종과 말이 많고 부유함을 주관한다. 사주 가운데 경인(庚印)이 없어도 혹 운이 인수의 방에 이르면 또한 영화로울 수 있다.
맑고 높은 부인(符印)은 모름지기 관면(冠冕)을 쓰고 수레를 탐을 알아야 한다. 부인은 관인(官印)의 별이다. 이러한 성신(星辰)은 당부(唐符)·국인(國印)의 별이 된다. 사람의 명이 이를 만나면 대개 관면과 수레의 귀함이 있으니, 임금이 되지 않으면 왕후(王侯)의 귀함이 된다. 당부·국인의 별은 오직 장과로(張果老) 통현선생(通玄先生)의 명리에서 오로지 이 두 별을 써서 귀함을 취한다. 녹성(祿星)을 충파(沖破)하면 위권(威權)을 드러내다가 인끈을 풀게 된다. 녹성은 관성(官星)이다. 『자평(子平)』에 이르기를 '관(官)으로 쓰는 것은 충해서는 안 되고, 녹(祿)으로 쓰는 것은 파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파하고 충하면 둘이 서로 해가 된다. 비록 위권이 있어도 이를 만나면 몸을 피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양목(陽木) 갑(甲)이 경(庚)을 만나 패하면 가지와 줄기가 상하지 않을 수 없다. 갑목은 양목이다. 만약 태어나 봄을 만나지 못하고 경금을 만나면 이를 깎으니 그 사지를 상함을 면하지 못한다. 깎아냄이 태과하면 나무가 상처를 입는다. 사람의 명으로 비유하면 근육과 뼈가 아픈 병이 있음을 주관하니 어찌 복을 얻겠는가? 만약 화운(火運)으로 경을 제어하는 땅을 가면 조화(造化)를 말할 수 있다. 음목(陰木) 을(乙)이 신금(辛金)을 만나면 줄기와 잎이 자연히 손상된다. 이는 음이 음을 극하는 까닭을 말하니, 을은 음목이라 땅 아래에 감추어져 있고 신금도 땅 아래에 감추어져 있으니 이것이 음이 음을 극하는 것이다. 만약 목주(木主)가 기(氣)가 있으면 두려워하지 않는다.
활활 타는 병화(丙火)도 임(壬)을 만나면 빛나던 것이 빛을 잃는다. 병화는 양화이니 해의 상을 취하여 하늘에 상을 걸고 환하게 빛을 드러낸다. 임수는 양수이니 강과 바다가 되어 고요히 아래에 있으니 어찌 병을 극하겠는가? 다만 운행에서 교회(交會)하고 상제(相濟)하는 곳에서 극하는 것이 이것이니, 혹 수가 화향(火鄕)에 이르거나 화가 수향(水鄕)에 이르러 서로 제어하는 것이 이 논의가 된다. 반짝이는 음정(陰丁)도 계(癸)를 만나면 밝은 빛이 저절로 어두워진다. 음화가 음수를 만나니 본래 상극이라 한다. 또 정화는 별빛이 되어 하늘에 상을 걸고, 계수는 땅에서 샘물이 되니 어찌 하늘 위의 정을 극하겠는가? 이치로 논하면 정이 계향(癸鄕)을 가거나 계가 정운(丁運)을 만나 둘이 서로 회합하면 상극이 되니 그 이치가 그러한가.
무(戊)가 갑(甲)의 자리를 지키면 오직 경(庚)에 의지해야 비로소 길하다. 무토는 본래 목의 극을 받으니 양이 양을 극하는 것이다. 양토는 성두(城頭)의 흙이요 제방의 언덕이니, 양목을 만나 극을 받으면 무너지고 갈라지는 근심이 있다. 반드시 경금을 얻어 그 갑목을 극하여 그 위태로움을 구해야 하니, 그런 뒤에 길하다고 말할 수 있다. 기(己)가 을(乙)의 향(鄕)에 앉으면 간두(干頭)에 귀(鬼)가 있음을 안다. 이는 음간(陰干)이 음간을 극하는 것을 귀(鬼)라 함을 말한다. 예컨대 기토 일주가 태어나 묘(卯)의 자리에 임하면 곧 좌하(坐下)의 귀가 된다. 또 인묘(寅卯)의 운을 가고 또 갑을을 만나면 곧 상극의 향이 되니, 신왕(身旺)하면 관(官)을 만나 복이 되고 신약(身弱)하면 귀를 만나 화(禍)가 된다.
경(庚)이 병(丙)을 만나 싸우면 형세가 스스로 기울어 위태롭다. 신(辛)이 정(丁)의 침범을 받으면 극벌(克伐)하여 해가 된다. 이는 경신금(庚辛金)이 병정(丙丁)의 불에 극을 받아 해를 입으면 그 사람이 복이 될 수 없음을 말한다. 반드시 임계(壬癸)의 물을 얻어 병정의 불을 제어하여 균평하게 구제해야 부귀가 될 수 있다. 임(壬)은 무(戊)가 이름을 근심하니 막히고 껄끄러워 통하기 어렵다. 계(癸)는 기(己)가 임함을 두려워하니 어려움과 어두움으로 놀라고 두렵다. 임계의 물은 그 성질이 적시며 내려가기를 좋아하는데, 또 무기(戊己)의 토를 만나 막히면 막혀서 통하지 않으니 그 사람이 복을 얻을 수 없다. 토가 만약 너무 많으면 빈천으로 판단한다. 수가 만약 너무 많으면 범람하고 음분(淫奔)한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균평해야 하니, 그러므로 '토가 [수를] 그치게 하고 수가 흐르면 복과 수명이 온전하다'고 한다.
간(干)의 귀(鬼)가 녹왕(祿旺)을 띠면 붙들어 주다가 다시 파한다. 신쇠(身衰)한 자가 간두에 극을 만나면 이를 귀를 띠었다고 한다. 만약 녹왕을 만나면 붙들어 줄 수 있다. 다시 파패(破敗)가 있으면 복됨은 적고 화됨은 더 많으니, 그 사람이 혹 부하고 혹 가난하여 나아가고 물러남이 일정하지 않은 명이다. 지신(支神)에 길신(吉神)이 없으면 화를 모두 면하기 어렵다. 지신은 지지 가운데 감추어진 신(神)이니, 또한 마땅히 길신이 도와야 복이 될 수 있다. 만약 상극하는 신이 있으면 화환을 만나 면하기 어렵다. 예컨대 갑목이 자월(子月)에 태어나면 자궁(子宮)은 계수를 인(印)으로 삼으니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이 명에 만약 연·일·시 가운데 기(己)가 있어 토가 왕하면 계수를 극하니, 이를 길신이 해를 입는다고 한다. 이것을 살펴 추론하면 맞지 않음이 없다.
존당(尊堂)의 복과 수명이 높은 것은 모두 갑(甲)이 병(丙)의 향(鄕)에 이르렀음을 말한다. 갑이 병의 향에 이르는 것은 식신(食神)의 땅이다. 갑은 병을 생할 수 있으니 병은 곧 갑의 자식이며, 이름하여 식신이라 한다. 갑이 또 병의 녹(祿)을 먹으니 자식이 아버지를 봉양함과 같아 어찌 복과 수명과 존귀함과 영화가 되지 않겠는가! 조정에서 권귀(權貴)로 넉넉히 승진하는 것은 대개 을(乙)이 정(丁)의 집에 거하기 때문이다. 을목은 정화를 생할 수 있으니 또한 아버지가 자식의 봉양을 먹는 것과 같아 모두 길한 사람이 된다. 관목(官木)이 거듭 겹치면 병(丙)이 무(戊)를 먹어 공을 이룬다. 이는 병화가 무토의 봉양을 먹음을 말한다.
곡식과 보리가 창고에 가득한 것은 정(丁)이 기(己)를 먹어 왕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화가 기토의 녹을 먹음을 말한다. 풍족함을 얻고자 하면 무(戊)가 경(庚)을 만남보다 나은 것이 없다. 이는 무토가 경금의 녹을 먹음을 말한다. 높은 승진을 묻고자 하면 전적으로 기(己)가 신(辛)의 땅에 더해짐에 의지한다. 이는 기토가 신금의 녹을 먹음을 말한다. 집에 금옥이 가득한 것은 경(庚)의 녹에 임(壬)이 있기 때문이다. 전원(田園)을 널리 장만하는 것은 신(辛)이 계(癸)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금이 임수의 녹을 먹고 신금이 계수의 녹을 먹음을 말하니, 모두 자식이 아버지를 봉양함을 말한다.
임(壬)이 갑(甲)을 먹으면 왕함이 있어 뭇 복이 삼대처럼 많다. 계(癸)가 을(乙)을 향하여 생성하면 들어가 먹음에 솥을 벌여 놓는다. 이는 임수가 갑목의 녹을 먹고 계수가 을목의 녹을 먹음을 말하니, 모두 십간(十干)이 생성하는 녹이다. 오행이 휴폐(休廢)하여도 구조를 얻으면 재앙이 가볍다. 사주의 금목수화토가 휴수사절(休囚死絕)의 땅을 만나도 사주 가운데 하나가 장생(長生)·제왕(帝旺)의 방에 있으면 자못 서로 도우니, 비록 재앙이 있어도 가볍다. 사주의 관(官)·인(印)이 손괴됨이 없으면 녹이 무겁다. 사주의 간두에 관성·인성이 있고 충도 없고 파도 없으면 그 사람이 일생 녹이 무겁다. 다만 극해하는 운을 만나 소운(小運)·유년(流年)의 충파를 범할까 두려우나, 한 해의 불리함에 그치고 오래가지는 않는다.
갑(甲)이 정(丁)을 만나 불꽃을 이루면 재물이 해마다 많이 이지러진다. 을(乙)이 병(丙)을 만나 재로 화하면 금옥이 저절로 사라져 모으기 어렵다. 이는 갑목이 정화를 생하고 을목이 병화를 생함을 말하니, 상관(傷官)이 기를 도둑질한다는 논의이다. 상관은 내가 생한 자식이니, 사람됨이 오만하고 규범을 따르지 않으며 부모의 재물을 소모할 수 있고 남을 자기만 못하게 보니, 재(財)를 기뻐하여 [재가 있으면] 영화롭고 재가 없으면 가난하다. 천원(天元)이 바로 패하는 것은 병(丙)이 기(己)를 보아 상하고 잔약해지기 때문이다. 간록(干祿)이 모두 가벼운 것은 정(丁)이 무(戊)를 만나 쇠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화토상관(火土傷官)의 해가 됨이니 위아래가 서로 해치는 이치이다. 무(戊)가 만약 신(辛)을 만나면 반드시 길살(吉殺)에 의지하여 붙들어야 한다. 기(己)가 경(庚)에게 [기를] 보내면 실로 오행의 구조에 의지한다. 이는 토금상관(土金傷官)을 말하니, 길살은 재(財)·관(官)·인(印)을 이르며, 오직 관을 꺼리고 재를 기뻐한다. 경신(庚申)이 계(癸)를 보면 자금을 탕진하여 흩어진다. 이는 경금이 계수를 생하면 탕진하여 흩어지는 화가 있음을 말하니, 반드시 토를 얻어 그치게 해야 비로소 복을 발하고, 토로 그치게 함이 없으면 흩어져 방만해진다. 그 사람이 떠돌며 음욕으로 집을 망침을 주관한다.
신(辛)의 녹이 임(壬)을 만나면 복록을 녹여 없앤다. 신금이 임수를 생하면 상관이 되니 이것이 금수상관(金水傷官)이다. 그 사람이 맑고 빼어나며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고 지극히 총명하나 음란하고 방탕함에 절도가 없음을 주관하니, 토를 만나 그치게 하면 복되다. 토로 그치게 함이 없으면 끝내 하격(下格)이 된다. 젊은 나이에 재앙을 만나는 것은 임(壬)이 을운(乙運)에서 상하기 때문이다. 이는 임수가 을목을 생하면 상관이 되는데 또 상관의 운을 가면 재앙과 어두움이 있음을 주관함을 말한다. 조상의 재물이 따라서 폐하는 것은 계(癸)가 갑(甲)의 침범을 받기 때문이다. 이는 계수가 갑목을 생하면 상관이 되니, 사주 가운데 제어가 있으면 길하고 제어가 없으면 흉함을 말한다.
의식을 구하기 어려운 것은 어린 나이에 늘 오귀(五鬼)를 만나기 때문이다. 무릇 일간이 약한데 살(殺)을 보면 곧 귀(鬼)가 되니, 이를 음귀(陰鬼)가 몸을 해친다 하여 암중에 깨닫지 못한다. 만약 신왕한 자라면 귀를 화하여 관(官)으로 삼으니 몸을 도와 복이 될 수 있다. 또 오귀는 음살(陰煞)이니 사람을 해침이 얕지 않다. 숨어 답답하고 휴수(休囚)한 것은 오랫동안 원래 삼형(三刑)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는 형(刑)과 패(敗)의 이치를 말한다. 화의 근본은 면하기 어렵고 녹의 근본은 쇠를 만난다. 만약 패신(敗神)을 만나면 이에 휴구(休咎)가 생긴다. 관은 녹의 근본이 되니, 관이 있고 녹이 없으면 가짜 관이 되어 비록 영화로워도 귀하지 않다. 녹이 있고 관이 없으면 베풀 곳이 없다. 관록이 만약 쇠절(衰絕)의 땅을 가면 그 화를 면하기 어렵다. 패신은 파패(破敗)의 신이니, 명 안에서 이를 만나면 일생 휴구가 불리함을 주관한다.
하물며 갑(甲)은 을(乙)이 향하는 것을 미워하니, 이를 만나면 자기에게 재앙이 많다. 을은 갑의 임함을 받으면 도리어 남에게 도움이 된다. 갑을은 비견(比肩)으로 형제자매의 부류이다. 사람에게 형제가 많은 것과 같아서, 가산이 있으면 다투어 나누어 빼앗고 가재가 없으면 화의 발단을 일으키니 손발이 서로 돌보지 않는다. 신약한 자는 형제가 서로 돕는 것을 기뻐하나, 다만 을이 갑을 보면 형이 되니 겁재(劫財)가 되어 위가 아래에 임하는 화이니, 재를 만나면 이를 빼앗는다. 임(壬)은 계(癸)의 액을 가고, 병(丙)은 정(丁)에게 가장 [재를] 내준다. 신(辛)은 경(庚)의 방을 꺼리고, 정(丁)은 숨은 병(丙)을 싫어한다.
이는 모두 비견이 재를 움직이는 화이다. 무(戊)가 기(己)와 함께하면 비위(脾胃)의 병이 많이 생긴다. 무기토는 사람 몸에서 비위가 되니, 만약 목의 극을 만나면 비토(脾土)를 형상(刑傷)하므로 비위의 병이 있다. 무(戊)가 기(己)와 함께하면 도리어 분주한 일이 있다. 기는 아우가 되고 무는 형이 되니, 사람이 각자 자립하면 화기(和氣)를 상함이 없으나, 만약 형제가 한곳에 있으면 소장(蕭牆)의 변이 있어 도리어 분주하고 수고로움을 주관하니 어찌 형제가 화락하는 즐거움이 있겠는가? 부드러움이 굳셈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대개 신(辛)이 경(庚)과 기약하기 때문이다. 너무 무거운 나머지는 곧 신이 경의 땅에 거하는 것이다.
이는 경신금(庚辛金)의 강유를 말한다. 경은 굳세고 신은 부드러우니, 경은 검봉(劍鋒)의 그릇이므로 굳세어 만물을 죽일 수 있다 하고, 신은 차천(釵釧)의 바탕이므로 부드러워 아름다운 볼거리가 될 수 있다 한다. 만약 신이 경을 보면 또 심함이 된다. 계(癸) 가운데 병(丙)이 숨어 있는데 임오(壬午)가 이를 만나면 많이 상한다. 계는 병을 재(財)로 삼아 그 쓰는 대로 맡기는데, 만약 임오를 만나면 또 그 병을 상하게 하니, 임은 계의 형으로서 병재(丙財)를 빼앗으므로 많이 상한다고 한다. 오(午) 가운데에도 병이 있으니, 하물며 오 위의 임의 지지도 병재이니 임이 또 지지 오의 병을 상하게 하는 것이 이것이다.
임(壬) 안에 정(丁)이 감추어져 있는데 계수(癸水)가 뒤집어 스스로 패하게 한다. 임과 정은 바로 부부의 뜻이 있는데 또 계수가 정을 극하는 것을 만나면 곧 아우가 그 아내를 빼앗는 것이 되니, 상하고 패하여 도리어 큰 화가 된다. 양(陽)인 자가 만약 암손(暗損)을 당하면 평생 악을 행하고 삶을 가볍게 여긴다. 양은 굳셈이니 과감하고 강직하며 의로운 능력이 있다. 만약 암손을 만나면 마땅히 스스로 그 몸을 버림이 있다. 음(陰)의 자리를 곧 패신(敗神)이라 하니, 세상에 처함에 근심하고 천하며 억눌리고 막힌다. 음은 부드러움이니 여인의 바탕은 이를 기뻐한다. 만약 남자의 명이 순음(純陰)이면 또한 굳센 도움이 적어 세상에 처하여서도 억눌리고 막혀 뜻을 펴지 못한다. 만약 다섯 양이 국(局)에 모임을 얻으면 부귀를 말할 수 있다.
갑(甲)이 신(辛)을 보면 관(官)으로 화하니 강유가 서로 구제한다. 갑은 신을 관으로 삼으니, 갑은 굳세고 신은 부드러우므로 서로 구제하여 상극하지 않을 수 있다. 을(乙)이 경(庚)을 보면 복이 되니, 형제가 같은 고을에 있음과 같다. 을과 경이 합하니 이는 부부의 이치이다. 경금은 을목을 극할 수 있으니 정관(正官)이 되어 복이 있다. 형제가 같은 고을에 있으면서 화목함과 같다. 수화기제(水火既濟)는 도리어 병(丙)이 계(癸)의 향을 마주함을 말한다. 계수가 병화를 극하나, 병은 태양으로 하늘에 있고 계수는 땅에 있어 감(坎)에 거하니 위아래가 멀리 떨어져 있어 어찌 상극하겠는가? 그리고 자오(子午)가 서로 마주하니 바로 기제(既濟)의 상을 얻어 끝내 길조가 된다.
뜻과 기운이 서로 잇는 것은 곧 정(丁)이 임(壬)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정과 임은 본래 서로 합하니 양수가 음화를 극할 수 없으므로, 같은 집에 함께 거하며 서로 뜻이 맞아 즐거워한다. 무(戊)가 을(乙)의 자리에 임하면 토가 목을 얻어 생성한다. 목은 토에 의지하여 배양되고 토는 목에 의지하여 그 기를 설(泄)하니, 둘이 얻어 생성하므로 비록 극한다고 하나 어찌 서로 해치겠는가. 기(己)가 갑(甲)의 향을 향하면 음이 양을 만나 귀할 수 있다. 기와 갑은 본래 음양이 서로 짝하는 뜻으로 부부의 도리가 된다. 그러므로 갑과 기가 합한다고 하니, 갑은 기를 재(財)로 삼아 아내의 재물로 누리니 어찌 귀하지 않겠는가?
백호(白虎)가 도(道)에 통하는 것은 경(庚)에 정(丁)이 더해져 임하는 것이다. 태음(太陰)이 길을 얻는 것은 신(辛)이 병(丙)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경신금은 백호가 되는데 정화가 더해져 경금을 극하면 음양의 도로 짝을 얻어 부드러움으로 굳셈을 구제하니 서로 해침이 없다. 신은 태음이 되니 병을 만나 합하여 돌아가니 이것이 바른 뜻이다. 임(壬)이 기(己)를 가련히 여기니 멀리 큰 물결로 넘친다. 임은 강과 바다의 물이고 기는 평지의 흙이다. 임수가 음토 위에 이르면 큰 물결이 되어 멀리 넘쳐도 이를 그치게 할 것이 없으니, 반드시 양토를 얻어 그치게 해야 마침내 그 흐름을 막는다.
계(癸)가 무(戊)를 기뻐하니 맑은 물결이 아득하다. 계와 무가 합하니 그 바른 뜻을 얻는다. 또 계는 물인데 양토와 합함을 얻으니 본래 파도의 넘침이 없으므로 '계가 무를 기뻐하니' 운운한다. 양이 음을 만나 화합(化合)하고, 음이 양을 얻어 그릇을 이룬다. 이는 종화(從化)로서 음양이 서로 얻는 뜻을 말한다. 또 갑기(甲己)가 서로 만나 토로 화하여 복이 되면 부부가 오래도록 창성한다. 갑기가 이미 합을 이루었으니, 갑은 목에 속하고 기는 토에 속하며, 갑이 기를 따라 토로 화하여 재로 삼는다. 사람이 몸으로 아내의 재물을 따르는 것과 같아 복이 될 수 있으니 부부의 도리를 온전히 얻으며, 신자진(申子辰)을 얻어도 된다.
을경(乙庚)이 화합하여 금을 이루고 자리를 얻으면 동서가 같은 부류로 화한다. 을경이 금으로 화하는 것은 사유축(巳酉丑)이나 11월에 있어야 된다. 병신(丙辛)이 수로 화하여 지혜가 드러나면 반드시 문장을 주관한다. 병과 신이 합하니 금을 따르는 뜻이며, 금은 수를 생하니 신도 수로 화한다. 이를 금수상생(金水相生)이라 하니 도리어 본질로 돌아간다. 정임(丁壬)이 목이 되니 총명하면 선에 가깝고 어짊이 많다. 임수가 목을 생하니 이를 따라 화하는데, 법에 정월·2월 사이에 화할 수 있다. 목은 인(仁)을 주관하므로 어짊을 좋아한다.
무계(戊癸)가 화함을 얻으면 녹위가 높다. 둘이 서로 만나면 삼재(三才)를 세울 수 있다. 무토는 화의 생함에 의지하니 화를 따라 화하면 이는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니, 이는 모두 생생하여 끊이지 않고 화화(化化)하여 다함이 없는 뜻이다. 음이 양을 만나 관(官)으로 화하면 왕방(旺方)에 이르러 관이 높고 지위가 드러난다. 한 음과 한 양이 짝을 이루니 곧 화(化)의 도가 있으며, 화함을 참되게 얻은 자는 귀로 논한다. 양이 음을 얻어 짝을 이루면 기가 있는 곳에 임하여 재가 왕하고 아내가 어질다. 양은 남자이고 음은 여자이다. 그러므로 음양이 서로 합하여 부부가 되니, 만약 생기가 있으면 재가 왕하고 또 아내가 어짊을 주관하고, 만약 휴수사절을 만나면 재를 흩고 아내를 상함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평생 부족한 것은 갑(甲)이 임(壬)에게 상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처하여 어려움이 많은 것은 을(乙)이 계(癸)로 인해 극을 받기 때문이다. 갑목은 임에 의지하여 생하는데 또 임은 양수이므로 들떠 넘치는 성질이 있으니, 갑목은 뿌리가 없어 떠내려가는 잘못이 있을까 두려우므로 평생 부족하다고 한다. 을은 곧 음목이고 계는 곧 음수이니, 다만 뿌리와 줄기의 바탕으로 어찌 큰 숲의 무성함을 이루겠는가, 그러므로 세상에 처하여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양이 스스로 패하는 것은 병(丙)이 갑(甲)으로 인해 상하기 때문이다. 음이 밝지 못한 것은 정(丁)이 을(乙)로 말미암아 제어되기 때문이다. 병화는 갑목의 생함에 의지하여 광명으로 삼는다. 만약 갑이 경에게 제어를 받으면 불을 생할 수 없다. 또 정은 을의 생함에 의지하는데 을이 제어를 받으므로 정을 돕는 힘이 될 수 없다.
위가 아래를 업신여기는 것은 무(戊)가 병(丙)에게 먹힘을 당하는 것이고, 낮은 것이 높은 것을 속일까 두려운 것은 기(己)가 정(丁)의 불꽃에 상하는 것이다. 이는 도식(倒食)의 이치를 말한다. 양경(陽庚)이 높이 우는 것을 무토가 어둡게 한다. 신(辛)의 녹이 낮고 박한 것을 기음(己陰)이 파한다. 이는 경신의 바탕이 무기가 많음으로 인해 아름다운 바탕이 가려져 현달할 수 없음을 말한다. 지혜를 잃는 것은 모두 경(庚)이 임(壬)에게 화가 되기 때문이다. 권세를 잃는 것은 매번 신(辛)이 계(癸)에게 상함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는 임계의 물이 또 경신으로 인해 어지럽혀짐을 말한다. 사람이 어미가 많아 한 자식을 어루만지면 도리어 해가 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지혜가 있고 권세가 있어도 모두 잃으니 스스로 전단하지 못한다.
갑을(甲乙)은 늘 무기(戊己)를 기뻐하니 곧 몸 안의 재(財)이고, 병정(丙丁)은 더욱 경신(庚辛)을 기뻐하니 실로 생성의 복이다. 갑을은 무기를 재로 삼고, 병정은 경신을 재로 삼으니, 곧 생성의 바른 이치이므로 편안히 누린다. 구진(勾陳)이 자리를 얻는 것은 무(戊)가 임(壬)의 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음토(陰土)가 재를 만나는 것은 기(己)가 계(癸)의 자리에 더해지는 것이다. 구진은 무기토이니 진술축미로 땅을 얻는다. 음토는 기토이다. 계는 음수이다. 기는 계를 재로 삼는다. 경신(庚辛)이 인묘(寅卯)에 있으면 자연히 복과 수명이 있다.
인묘는 목이 왕한 향이니, 경신은 갑을목을 재로 삼으므로 자연의 복과 수명을 얻는다. 임계(壬癸)는 병정(丙丁)으로 즐거워하여 근심이 없다. 임계수는 병정화를 재로 삼으니 또한 그 자연의 쓰임을 얻으니, 어찌 뜻밖의 근심이 있겠는가? 마땅히 알라, 내가 저를 해치면 길하고 저가 나를 해치면 흉하다. 곧게 말하였으니 자세히 살피는 것이 옳다. 「첩치천리마부(捷馳千里馬賦)」 영고(榮枯)와 득실은 모두 생극(生克) 가운데 있다. 부귀영화는 중화(中和)의 밖을 넘지 않는다. 태과한데 제복이 없는 자는 빈천하고, 불급한데 생부(生扶)를 잃은 자는 형벌을 받거나 요절한다. 대개 목이 성한데 금을 만나면 높이 동량(棟樑)의 재목이 된다. 수가 많은데 토를 만나면 제방을 수축하는 공이 된다. 화가 굳은 금을 단련하면 칼날의 그릇을 주조해 낸다. 목이 트이고 토가 왕하면 가색(稼穡)의 벼를 북돋아 이룬다. 화가 타오르는데 수가 있으면 이름하여 기제(既濟)의 공이라 한다. 수가 얕고 금이 많으면 체전(體全)의 상이라 부르니, 깎고 벗기는 것이 기이함이 되고 나를 생하고 나를 돕는 것이 꺼림이 된다.
병정(丙丁)이 겨울달에 태어나면 무기(戊己)가 머리에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경신(庚辛)이 여름 사이에 나오면 임계(壬癸)가 제자리를 얻는 것이 묘하다. 갑을(甲乙)이 가을에 태어나면 현무(玄武)가 묘하고, 경신이 여름에 자라면 구진(勾陳)이 귀하다. 정묘(丁卯)가 수가 많으면 북방의 땅을 미워하나 기(己)를 만나면 도리어 귀로 추론한다. 경인(庚寅)이 화가 성하면 동남을 두려워하나 무(戊)를 만나면 뒤집어 영화로 판단한다. 가을에 태어난 갑을이 병정을 투출하면 상(傷)으로 보지 말라. 여름에 영화로운 무기가 경신을 드러내면 마땅히 귀로 논한다. 화가 수가 많음을 만나면 목운을 만나야 귀하다. 토가 목이 왕함을 만나면 화향에 들어가야 영화롭다. 경(庚)이 자(子)가 거듭됨을 만나 수금이 차가우면 불이 비춤이 가장 마땅하다. 무(戊)가 유(酉)가 많음을 만나 금이 국을 벗어나면 [불의] 빛남을 치우쳐 좋아한다.
금이 가을달에 태어나고 토가 겹겹이면 가난하여 한 치의 쇠도 없다. 화가 여름에 자라고 금이 첩첩이면 부유하여 천 종(鍾)을 가진다. 갑을이 여름에 영화롭고 토기가 두터우면 공명은 반쯤 허락되고 전장(田莊)은 족하다. 병정이 겨울에 왕하고 수원(水源)이 맑으면 작록이 모두 온전하여 비단처럼 영화롭다. 임(壬)이 간(艮)으로 달리고 갑(甲)이 건(乾)으로 달리면 맑은 이름의 선비이다. 신(辛)이 양(陽)을 향하고 을(乙)이 쥐[子]를 귀하게 여기면 문학의 관원이다. 국을 깨뜨리면 가난으로 판단하고 격에 들면 귀로 추론한다. 후학 군자는 이를 소홀히 하지 말라. 「낙역부(絡繹賦)」 천지의 오묘함에 참여하고 조화의 그윽하고 미묘함을 헤아린다. 인생의 귀천을 판단하되 간지에서 법칙을 취한다. 생사의 길흉을 결단하고 득실의 현묘함을 추론한다. 일(日)은 곧 자기 몸이니 반드시 강약을 궁구해야 한다. 연(年)은 본주(本主)가 되니 마땅히 자세히 추론하여 살펴야 한다.
연간(年干)은 아버지이고 지(支)는 어머니이며, 일간(日干)은 자기이고 지는 아내이다. 월간(月干)은 형이고 지는 아우이며, 시지(時支)는 딸이고 간(干)은 아들이다. 뒤의 살(煞)이 연을 극하면 부모가 일찍 죽는다. 앞의 살이 뒤를 극하면 자식이 반드시 이지러진다. 역마(驛馬)가 처궁(妻宮)에 들면 반드시 집안을 잘 꾸리는 부인을 얻는다. 살이 자식 자리에 임하면 마땅히 패역한 아이를 부른다. 녹(祿)이 처궁에 들면 아내의 녹을 먹는다. 인(印)이 자식 자리에 임하면 자식의 영화를 받는다. 효신(梟神)이 연의 자리에 거하면 조상의 터를 깨뜨린다. 재궁(財宮)이 월에서 왕하면 아버지의 재물을 얻는다. 꺼리는 것은 재가 상하고 녹이 박한 것이고, 가장 싫어하는 것은 귀(鬼)가 왕하고 몸이 쇠한 것이니, 그 근원을 따지면 저를 극하는 것이 재이고 나를 생하는 것이 인이다. 식신(食神)이 암암리에 보이면 인물이 풍만하고 살지다. 효인(梟印)이 거듭 생하면 조상의 재산이 흩어져 떠돈다.、
재가 관을 생하고 관이 인을 생하고 인이 몸을 생하면 부귀를 모두 온전히 한다. 상관이 재를 편들고 재가 살을 편들고 살이 몸을 공격하면 흉과 궁핍이 함께 닥친다. 역마가 공망(空亡)에 떨어지면 거처를 옮겨 떠돈다. 녹이 충파를 당하면 고향 땅을 떠난다. 부귀가 몸을 생하면 흉살(凶煞)을 화하여 이름을 만고에 드리운다. 귀는 많은 것이 마땅하고 녹은 적은 것이 마땅하다. 생각을 끊고 잊으면 어긋남도 그릇됨도 없다. 「현기부(玄機賦)」
관(官)·인(印)·재(財)·식(食)은 파함이 없으면 맑고 높다. 살(煞)·상(傷)·효(梟)·인(刃)은 이를 쓰면 가장 길하다. 선악이 서로 사귀면 악을 제거하고 선을 숭상함을 기뻐한다. 길흉이 뒤섞이면 길을 해치고 흉으로 향함을 꺼린다. 관이 있고 살이 있으면 신왕하여 살을 제어함이 기이하다. 살이 있고 인이 있으면 재가 일어나 살을 도와 화가 됨을 두려워한다. 신강하고 살이 얕으면 살운이 무방하다. 살이 무겁고 몸이 가벼우면 제향(制鄕)이 복이 된다. 신왕하고 인이 많으면 재지(財地)를 가는 것을 기뻐한다. 재가 많고 신약하면 재향에 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남자가 비겁·상관을 만나면 아내를 극하고 자식을 해친다. 여자가 상관·편인을 범하면 자식을 잃고 남편을 형극한다. 어려서 부모를 잃는 것은 재성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사람됨이 고독하고 형극하는 것은 신왕한데 의지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연이 월령을 충하면 조상을 떠나 집을 이룬다. 일이 제강(提綱)의 충을 받으면 줄이 끊어져 다시 잇는다. 시와 일이 대충(對沖)하면 아내를 상하고 자식을 극한다. 일이 월의 기에 통하면 조상의 [업을] 얻어 몸을 편안히 한다. 이 때문에 목이 봄에 돌아가 자라면 경신을 만나도 도리어 [살을] 빌려 권세로 삼는다. 화가 여름에 거하여 생하면 임계를 보아도 복이 두터울 수 있다. 토가 진술축미를 만나면 목이 무거워야 이름을 이룬다. 금이 신유사축(申酉巳丑)에 생하면 화향에서 복을 발한다. 수가 해자(亥子)에 거하면 무기가 침범하기 어렵다. 몸이 휴수에 앉으면 평생 이루지 못한다. 신왕한 자는 녹마(祿馬)를 가는 것을 기뻐한다. 신약한 자는 재관을 보는 것을 꺼린다. 때를 얻으면 모두 왕으로 논한다. 영(令)을 잃으면 다시 쇠로 본다. 사주에 뿌리가 없어도 때를 얻으면 왕이 된다. 일간에 기가 없어도 겁재를 만나면 강해진다. 신약하면 인을 기뻐한다. 주(主)가 왕하면 관이 마땅하다. 갑을이 가을에 태어나 금이 투로(透露)하면 수·목·화운에 영화롭고 창성한다. 병정이 겨울에 내려와 수가 드넓으면 화·토·목방에서 귀하게 드러난다. 무기가 봄에 태어나면 서남방에 구원이 있다. 경신이 여름에 자라면 수·토운이 무방하다. 임계가 토가 왕함을 만나면 금·목이 마땅히 영화롭다. 신약하고 인이 있으면 살이 왕해도 상함이 없다. 재지를 가는 것을 꺼린다. 상관이 다 상하면 관운을 가도 무방하다. 상관에 인을 쓰면 재를 제거함이 마땅하다. 상관에 재를 쓰면 인을 제거함이 마땅하다. 상관에 재와 인이 모두 드러나면 무엇으로 복을 발하겠는가. 신왕한 자는 재를 쓴다. 신약한 자는 인을 쓴다. 재를 쓰면 인을 제거하고 인을 쓰면 재를 제거해야 비로소 그 복을 발한다. 바로 이른바 기쁜 것은 두고 미운 것은 제거한다는 것이다. 재가 많고 신약하면 신왕운이 영화가 된다. 신왕하고 재가 쇠하면 재왕향에서 복을 발한다. 관성을 거듭 범하면 다만 제복이 마땅하다. 식신이 첩첩이 이르면 반드시 관향을 꺼린다. 완금(頑金)에 화가 없으면 큰 쓰임을 이루지 못한다. 강한 목에 금이 없으면 맑은 이름이 드러나기 어렵다. 목이 많은데 토를 얻으면 재물이 두텁다. 화염이 물결을 만나면 녹위가 높다. 관이 있고 인이 있으면 파함이 없어야 영화롭다. 인도 없고 관도 없으면 격이 있어야 귀를 취한다. 양인(羊刃)은 편관(偏官)을 지극히 기뻐한다. 금신(金神)은 제복이 가장 마땅하다. 잡기재관(雜氣財官)은 형충하면 발한다. 관귀가 너무 성하면 왕처에서 반드시 기운다. 몸이 너무 왕하면 재관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 주가 너무 유약하면 녹마가 마땅하지 않다. 왕한 관·왕한 인과 왕한 재가 입묘하면 화가 있다. 상관·식신이 신왕과 아울러 있으면 고(庫)를 만나 재앙을 일으킨다. 운은 지지에서 취함을 귀히 여긴다. 세(歲)는 천간에서 구함을 중히 여긴다. 인이 많은 자는 재를 가면 발한다. 재가 왕한 자는 비견을 만나도 무방하다. 격이 맑고 국이 바르다.
부귀영화(富貴榮華)는 인(印)이 왕성하고 관(官)이 밝은 것이니, 명성이 특별히 드러난다. 관(官)을 합하는 것은 귀하다고 취하지 말고, 칠살(七殺)을 합하는 것은 흉하다고 추리하지 말라. 도화(桃花)가 칠살을 띠면 음분(淫奔)을 좋아하고, 화개(華蓋)를 거듭 만나면 극박(剋剝)이 많다. 평생 발복하지 못하는 것은 팔자가 휴수(休囚)되었기 때문이다. 일생 권세가 없는 것은 신(身)이 쇠한데 귀(鬼)를 만났기 때문이다. 신이 왕하면 설(泄)하고 상(傷)하는 것이 마땅하다. 신이 쇠하면 부(扶)하고 조(助)하는 것을 기뻐한다. 힘써 중화(中和)의 기를 품게 하고, 태과(太過)하거나 불급(不及)하게 하지 말라. 만약 이 법을 따라 자세히 추리하면 화복의 징험이 그림자와 메아리 같다. 「증애부(憎愛賦)」 길복(吉福)은 생왕(生旺)이 가장 마땅하고, 녹마(祿馬)는 온전히 정신(精神)이 있어야 한다. 괴강(魁罡)은 영변(靈變)의 기틀이 있고, 이감(離坎)은 곧 총명의 문이다. 일간이 왕하면 재앙과 허물이 적고, 재(財)와 명(命)이 쇠하면 슬픔이 많다. 어떤 이가 사람 성정의 선악과 현우(賢愚)를 묻는다면, 먼저 관(官)·살(煞)의 왕쇠를 추리한다. 그런 뒤에 기교와 영변을 궁구하니, 그윽하고 한가하며 소쇄(瀟灑)한 사람을 보면 화개(華蓋)·고허(孤虛)의 성수(星宿)를 만난 것이다. 세력을 믿고 패도를 행하기 좋아하는 무리는 편관(偏官)·겁인(劫刃)의 권세를 범한 것이다. 그 근심하는 바는 복이니,
그 우려하는 바는 복이 복이 되지 못하는 것이요, 그 염려하는 바는 이루어도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다. 복이 복이 되지 못함이란 길한 곳에서 흉을 만나는 것이요, 이루어도 이루어지지 못함이란 격국(格局)이 깨지는 것이다. 그 격(格)을 상하면 죽고, 그 국(局)을 깨면 화가 된다. 비유하면 싹이 가을 가뭄을 만나 겨울 곳간이 텅 비는 것과 같고, 꽃이 봄 서리를 맞아 여름 열매가 맺히지 않는 것과 같다. 비록 하늘을 돌리고 축을 굴리는 기틀이 있더라도 끝내 공을 세우고 업을 이루는 성취가 없다. 어찌 보지 못하였는가, 역생(酈生)은 솥에 삶기고 범증(范增)은 등에 종기가 났다. 도연명(陶淵明)은 동쪽으로 돌아가고 두자미(杜子美)는 서쪽으로 떠났으며, 맹가(孟軻)는 때를 만나지 못하고 풍연(馮衍)은 헛되이 돌아왔다. 구렁에서 곤궁한 것은 명(命)이 그렇게 시킨 것이다. 오래 막혀 이룸이 없는데 어찌 수고로이 탄식하겠는가. 이 때문에 때에는 봄과 가을이 있고 달에는 차고 이지러짐이 있다. 늘 보건대 조상의 음덕을 입은 자식이 어버이 한 분을 여의자 의지할 데가 없어지고, 혹은 밭 갈고 낚시하던 사람이 운이 한 번 통하자 크게 드러난다. 혹은 어려서는 조부의 영화에 의지하고 자라서는 자손의 귀함을 빌리는 이가 있다. 또 어린 시절부터 어렵고 괴로워 늙도록 의지할 데 없는 이가 있다. 대개 사주의 왕쇠로 인하여 대운의 형통과 막힘이 이르는 것이다. 어찌 보지 못하였는가, 마른 나무는 봄을 만나도 꽃피지 못하고, 무성한 가지 끝은 서리를 무릅써도 시들지 않는다. 시(時)와 일(日)이 다시 연(年)·월(月)을 이지러뜨리면 결코 말년[의 끝맺음]이 없다. 생시(生時)의 왕기가 원(元)을 향하면 반드시 만년의 복이 있다. 소식(消息)의 묘는 변통에 있고, 화복은 마땅히 쇠왕을 살펴야 한다. 바라건대 군자는 이것을 거울로 삼으라.
「만금부(萬金賦)」 오행 생사의 비결을 알고자 하면, 「만금부」를 보통 사람에게 말해 준다. 성학(星學)에서는 다만 한(限)을 근거로 삼고, 자평(子平)은 오직 운(運)을 비결로 삼는다. 운의 행함은 먼저 십이궁(十二宮)을 펼쳐 놓고, 어떤 격이 어느 시절에 떨어지는지 본다. 재관(財官)·인수(印綬)와 식신(食神)은 다만 경중을 알아 분명히 살펴야 한다. 관성(官星)은 칠살(七殺) 운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칠살은 오히려 관성이 임하는 것을 꺼린다. 관살혼잡(官殺混雜)이면 사람이 반드시 요절하니, 관을 제거하고 살을 남기는지 자세히 찾아야 한다. 관을 남기고 살을 제거했으면 살을 만나지 말아야 하고, 살을 남기고 관을 제거했으면 관을 만나지 말아야 한다. 일(日)·시(時)의 편(偏)·정(正)은 어떤 재(財)인지 묻고, 천간 머리에 겁재(劫財)를 띠고 오는 것을 크게 두려워한다.
겁재가 거듭 오면 사람이 요절하니, 편재·정재가 심히 재앙이 됨을 누가 알겠는가. 재관 운이 있으면 반드시 영화롭게 드러나니, 재가 왕하고 관향(官鄉)에 가면 복의 태(胎)이다. 다만 일간이 원래 스스로 약한 것을 두려워하니, 재가 많아 살을 생하면 몸을 몰아 재앙이 된다. 재다신약(財多身弱)이 재운을 행하면, 이곳에서 비로소 구대(九臺)에서 떨어짐을 안다. 첫째 한(限)에 인수의 향(鄉)을 만나고, 운이 생왕으로 행하면 반드시 영화롭고 창성한다. 관향에 회합하면 관직을 옮기고, 사절(死絕)이 닥치면 재앙이다. 만약 재를 만나 인(印)을 무너뜨리면, 벼랑에서 떨어지고 물에 빠져 험악하게 죽는다. 식신이 쉬운 비결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식신이 기(氣)가 있으면 재관보다 낫다.
다만 효신(梟神)이 앞에서 밖으로 끊는 것을 두려워한다. 상관(傷官)의 명이 운에서 관을 만나면, 참형·교형·도형·유형 등 화가 백 가지이다. 일덕(日德)·일귀(日貴)가 극전(剋戰)을 만나면, 이 명은 위태롭고 망함을 당장 볼 수 있다. 무(戊)·기(己) 토는 모두 사계(四季)에 나뉜다. 잡기(雜氣)가 투출하여 열리면 내 뜻과 같다. 하나하나 정수(定數)에 의거하여 추리하면, 길흉화복에 어긋남이 없다. 「상심부(相心賦)」 사람은 육합(六合) 안에 살고, 마음은 오행을 닮는다. 일생을 알고자 하면 형체를 분별하고 성품을 살펴야 한다. 관성은 화락하고 온화하며(개제(愷悌)), 귀한 기운이 헌앙(軒昂)하다. 인수는 지혜가 많음을 주관하고, 몸이 풍만하며 또한 마음이 자애롭다. 식신은 음식을 잘 먹고, 체격이 두텁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편관(偏官) 칠살(七殺)은 세력이 삼공(三公)을 누른다. 술과 여색을 좋아하고 치우치게 다투고 싸우기를 좋아하며, 헌앙함을 사랑하고 약한 이를 돕고 강한 이를 업신여긴다. 성정은 호랑이 같고, 조급함은 바람 같다.
효신(梟神)과 인(印)이 권세를 잡으면 마음의 기지를 쓰되 처음에는 부지런하나 끝에는 게으르며, 학예를 좋아하되 많이 배우고 적게 이룬다. 편인(偏印)·겁인(劫刃)이면 조상을 떠나고 집을 떠나며, 겉모습은 겸손하고 온화하며 의리를 숭상하나 속마음은 모질고 독하며 무지하여, 각박한 뜻이 있고 자애로운 마음이 없다. 편재·정재가 드러나면 재물을 가볍게 여기고 의리를 좋아한다. 남이 받들어 모시는 것을 좋아하고 시비를 말하기를 좋아한다. 술을 즐기고 여색을 탐하는 것도 이에 매여 있다. 상관상진(傷官傷盡)이면 재주가 많고 능력이 많으며, 마음의 기지를 쓰되 남을 업신여기고 기개가 높으며, 속임수가 많고 남을 모욕하며 뜻이 크다. 광대뼈가 높고 뼈대가 험준하며, 눈이 크고 눈썹이 굵다.
일덕(日德)은 마음이 착하고 몸이 안온하고 두터워 일을 함이 자상하며, 괴강(魁罡)은 성품이 엄하고 지조가 있어 사람됨이 총민하다. 금신(金神)의 귀격은 천지의 기이함이니, 강단 있고 명민한 재주가 있으며 각박하고 속이는 뜻이 없다. 오음(五陰)이 국(局)을 이루면 사람됨이 부처의 입에 뱀의 마음이다. 이덕(二德)이 인(印)을 생하면 일을 함에 은혜를 베풀고 덕을 편다. 화염토조(火炎土燥)이면 반드시 목소리가 타는 듯하고 예를 좋아한다. 수(水)가 맑고 태(兌) 아래이면 말에 깨달음이 있고 인(仁)을 베푼다. 과연 이와 같이 합하면 그러하고, 실지(失地)하면 이와 반대이다. 일은 그 대략을 들었으니, 반드시 그 세밀한 것을 살펴야 한다. 성정을 알고자 하면 배우는 이는 여기에 마음을 쓰라.
「선기부(仙機賦)」 하늘이 이미 사람을 낳았으니 사람마다 각기 명(命)이 있다. 이른 나이에 부귀한 것은 팔자와 운한(運限)이 모두 조화롭기 때문이다. 중년에 외롭고 홀로인 것은 오행이 패(敗)·사(死)·절(絕)을 만났기 때문이다. 양자로 가거나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것은 연월이 왕하고 운이 강하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따라 [다른] 아버지를 따르는 것은 편재가 공(空)하고 인(印)이 왕하기 때문이다.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는 것은 편재가 절(絕)·사(死)의 궁에 임했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떨어지는 것은 다만 재가 많고 인이 사(死)하기 때문이다. 관이 사기(死氣)의 방위를 만나면 자식을 얻기 어렵다. 만약 상관이 너무 심하면 자식도 머물게 하기 어렵다. 자기 몸이 패(敗)에 들면 이른 나이에 흥하고 쇠한다. 만약 상관이 생하는 때에 태어났으면 반드시 남에게 의지하여 살아감을 주관한다. 누성(婁星)이 궁을 넘을 때 태어나면 이 또한 남의 의녀(義女)이다.
인수(印綬)가 생(生)을 만나면 어머니가 마땅히 현명하고 귀하다. 편재가 녹(祿)에 돌아가면 아버지가 반드시 우뚝하다. 관살(官煞)이 녹을 만나면 자식이 마땅히 현달한다. 비견(比肩)이 녹을 얻으면 형제의 이름이 높다. 이것은 남자 명의 현묘한 기틀이요, 여자의 오묘함을 대략 말한다. 인수가 많으면 늙도록 자식이 없고, 상관이 왕하면 남편을 상함을 막아야 한다. 식신 한 자리가 생왕을 만나면 자식을 얻음에 반드시 성명(聖明)께 절해야 할 [만큼 귀한 자식이다]. 부모의 관(官)은 남자 명의 판단이다. 이 법에 의거하면 만에 하나[의 오차]도 없다. 「금옥부(金玉賦)」 남이 와서 나를 극하는 것이 관성(官星)이니, 신(身)이 왕하면 권세를 잡는다. 내가 가서 남을 극하는 것이 처재(妻財)이니, 일간이 강하면 부유하다. 재성(財星)이 깨짐이 있으면 조상의 터전을 팔고 따로 타향에 선다. 인수가 상함을 받으면 종가의 업을 잃고 고향을 버리고 떠난다. 사람의 명은 귀신(貴神)을 복으로 삼으니, 극함을 당해 빠지면 흉화로 상서롭지 못하다. 오행이 흉요(兇曜)와 모이면 재앙이 되고, 살(煞)을 합하고 식신을 아우르는 것을 귀함으로 기뻐한다. 사주에 길요(吉曜)가 서로 도우면 금을 밀고 옥을 쌓는다. 오행에 흉살이 침범함이 없으면 이름이 드러나고 명성이 떨친다. 주(柱) 가운데 만약 화개(華蓋)가 있고 이덕(二德)을 만나면 청귀(淸貴)한 사람이다. 관성·칠살이 공망(空亡)에 떨어지면 구류(九流)의 무리에 속한다. 관직을 하더라도 낮은 직책이다. 자식의 자리를 추심하려면 먼저 살(煞)·관(官)을 대면하여 본다. 사절(死絕)이면 적자·서자가 보존되기 어렵고, 태왕(太旺)하면 다른 집에서 구하여 찾는다. 처성(妻星)이 드러나면 자식이 반드시 많다. 사궁(嗣宮)을 형해(刑害)하면 아들딸을 얻기 드물다. 사궁(四宮)이 녹을 등지면 함부로 구해서는 안 되니, 관은 장차 이루지 못하고 재는 마땅히 모이지 않는다. 팔자에 재가 없으면 모름지기 본분을 구해야 한다. 분수를 넘어 탐하면 반드시 흉재를 부른다. 아! 가난을 달게 여기고 졸박함을 기르는 것은 원헌(原憲)이 재주가 없어서가 아니요, 배를 두드리고 생황을 분 것은 오원(伍員)의 뜻을 꺾이게 한 것이다. 순하면 행하고 거스르면 버린다. 명을 알고 하늘을 즐기니, 곤궁해도 의(義)에 합한다. 『홍범(洪範)』의 수(數)가 끝나는 곳이 연원이요 골수이다.
천도에도 오히려 이지러짐과 참이 있으니, 인사에 어찌 반복이 없겠는가. 혹은 처음에는 가난하고 끝에는 부유하며, 혹은 먼저 패하고 뒤에 이룬다. 마땅히 짧은 것을 버리고 긴 것을 따라야 하며, 저것을 취하고 이것을 버리지 말라. 관직에 있고 귀한 자리에 있는 것은 오행이 순수하여 흠이 없기 때문이다. 막힘이 많고 근심이 많은 것은 팔자가 어렵고 또 싸우기 때문이다. 형제[비겁]를 많이 만나면 원헌(原憲)의 가난을 탄식할 만하다. 인수를 거듭 만나면 노팽(老彭)의 장수에 견줄 만하다. 구궁(九宮)이 왕상(旺相)하면 상중(桑中)에서 나를 맞이하는 [음분(淫奔)을] 피하기 어렵다. 사주가 합화(合和)하면 잎사귀 위에 시를 쓰는 [일을] 면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처궁(妻宮)에 극이 있으면 소년에 일찍 장가드는 사람이다. 자식 자리가 상함을 만나면 [늙기] 전에 집을 이룬 자식을 잃는다.
가장 귀한 것은 관성을 명(命)으로 삼고 시(時)에 편재·정재를 얻어 복으로 삼는 것이다. 가장 흉한 것은 칠살이 몸에 임하는 것이나, 천덕·월덕(天月二德)을 만나면 상서로움을 드러낸다. 관성이 만약 겁재를 만나면 비록 관직이 있어도 귀하지 않다. 칠살이 만약 자조(資助)를 만나면 그 살이 반드시 위엄 있다. 양인(羊刃)이 만약 인수를 만나면 비록 귀하더라도 몸에 잔질(殘疾)이 있다. 칠살이 제(制)함이 없이 관을 만나면 화가 되고 수명이 길지 않다. 삼편삼정(三偏三正)이면 지위가 일품의 존귀함에 거한다. 사주가 사합(四合)이면 복이 뭇사람의 위에 앉는다. 양인에 다시 살(殺)을 모으면 천 리 도형·유형을 당한다. 쓰는 재가 만약 겁재의 누름을 만나면 일생 빈곤하다. 영욕 두 끝과 아름답고 추함이 한 번에 판가름 난다. 예로부터 서로 전해 온 것이니, 현자가 아니면 주지 말라.
「요상부(妖祥賦)」 명은 쉽게 보지 못하나 자평(子平)으로 추리할 수 있다. 먼저 그 일간을 취하고, 다음에 그 월령(月令)을 자세히 살핀다. 연(年)·시(時)는 함께 그 길흉을 나타내고, 요상(妖祥)은 세월에 어긋나지 않는다. 성패를 통틀어 참작하면 화복이 빠짐이 없다. 혹은 보이지 않는 형상이 있으니 반드시 살펴 궁구해야 한다. 또 나뉘어 뽑혀 나오는 실마리가 있으니 후학이 알기 어렵다. 하늘은 맑고 땅은 탁하니, 자연히 일기(一氣)의 생을 품는다. 오행의 정귀(正貴)는 형충극파(刑沖剋破)의 향을 꺼린다. 사주의 간지는 삼합·육합의 자리를 기뻐한다. 인(寅)·갑(甲)·사(巳)·해(亥)는 곧 재관·인수의 장생(長生)이다. 축(丑)·미(未)·술(戌)·진(辰)은 녹마(祿馬)·인성(印星)이 기탁한 고(庫)이다. 일귀(日貴)·시귀(時貴)는 형충극파를 크게 꺼린다. 공록(拱祿)·공귀(拱貴)는 전실(填實)과 형충을 가장 두려워한다. 합이 없는 듯 합이 있음을 보면 흉을 만나도 흉하지 않다. 상관은 연운(年運)에서 관향에 이르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양인이 세군(歲君)과 충합하면 운이 임할 때 화가 이른다. 진술(辰戌) 괴강(魁罡)은 관성을 꺼리고 칠살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금신(金神)·일인(日刃)은 칠살을 기뻐하고 형충을 꺼린다.
시상편관(時上偏官)은 제복(制伏)이 필요하니, 신이 강하면 관을 기뻐하고, 오로지 살이면 [다시] 만나지 말아야 한다. 귀(鬼)가 왕해도 제복되어야 강함이 되니, 다만 본래 있는지 본래 없는지,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인지를 보아 중화를 품어야 한다. 신(辛)·계(癸) 일에 축(丑)의 자리를 많이 만나면 전실을 두려워하고 관성을 기뻐하지 않는다. 갑자(甲子) 일에 다시 자(子) 시를 만나면 축(丑)·오(午)를 싫어하고 또한 경(庚)·신(辛)을 두려워한다. 임(壬)·계(癸)가 해(亥)·자(子)이면 비천녹마(飛天祿馬)이니, 이손(離巽)의 병(丙)·정(丁)이 사(巳)·오(午)에 모인다. 도충천록(倒沖天祿)이요 임기용배(壬騎龍背)이다. 진(辰)이 많으면 술(戌)의 관성을 충한다. 을(乙)은 병(丙) 자를 써서 귀(貴)를 모은다. 명성이 멀리 크게 나고, 재와 명(命)에 기가 있으면 비록 녹을 등져도 가난하지 않다. 재가 절(絕)하고 명이 쇠하면 비록 건록(建祿)이라도 부유하지 않다.
계(癸)가 간산(艮山)에 이르면 경(庚)·신(辛)을 두려워하고 무토(戊土) 만나는 것을 꺼리며, 임(壬)이 축(丑)의 자리를 만나면 무(戊)·기(己)를 꺼리고 경금(庚金)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경(庚)이 신자진(申子辰)을 만나면 정란차(井欄叉)이니 이를 입국(入局)이라 한다. 병(丙)·정(丁)을 꺼리고 사(巳)·오(午)를 근심한다. 무(戊) 일 신(申) 시는 갑(甲)·병(丙)을 두려워하고 또한 인(寅)·묘(卯)를 꺼린다. 신금(辛金)·기토(己土)가 만약 만나면 이를 종격(從格)이라 하고 수기(秀氣)라 이름한다. 사주에 화(火)가 상하게 하고 또 구원이 없으면 도리어 재앙과 곤경이다. 축(丑) 일 무자(戊子) 시는 자(子)가 많은 것을 꺼리고 서로 충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양수(陽水)가 진(辰)을 만나고 무(戊)·기(己)를 보면 재앙이 임해 피하기 어렵다.
갑(甲)이 무(戊) 시를 보면 편재라 이름하니, 신(身)과 운이 재향을 기뻐한다. 정(丁) 일 신(辛) 년은 세재(歲財)라 부르니, 운이 무(戊)를 만나면 귀하다. 을(乙)이 신(申) 자리를 만나면 형충 보는 것을 꺼린다. 일시귀록(日時歸祿)은 관을 만나면 화가 있다. 따로 천충지격(天沖地擊)과 음착양차(陰錯陽差)가 있다. 탐합망관(貪合忘官)이니 겁재가 관을 따르면 귀를 이루기 어렵고, 탐합망살(貪合忘殺)이니 신이 왕할 때는 복록이 늘어난다. 관이 감춰지고 살이 드러났는데 제복이 있으면 또한 스스로 빛난다. 관이 드러나고 살이 감춰졌는데 신이 유약하면 끝내 분주함을 본다. 신약하면 왕운 만나는 것을 기뻐하고 신강하면 살향(煞鄉)을 사랑한다. 장차 오는 것은 나아가고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나며, 부귀한 자는 현명하고 선하며, 거듭 범한 것은 기이하니, 마땅히 변통하여 화복을 추리하면 결코 차오(差誤)가 없다.
「유미천간부(幽微天干賦)」 일기(一氣)가 이미 나뉘니 천지가 열렸다. 삼재(三才)가 이미 정해지니 음양이 섰다. 이에 오행의 조화를 운용하고, 이에 사시의 기후를 추이한다. 낙수(洛水)에서 신령한 거북이 나오고, 황하(黃河)에서 용마가 나왔다. 팔괘는 태역(太易)의 상(象)을 드러내고, 구주(九疇)는 「홍범(洪範)」의 편을 밝혔다. 이 때문에 성인은 우러러 하늘을 보고 굽어 땅을 살폈다. 그로써 만물의 정(情)을 분류하고 신명의 뜻에 통하였다. 사시의 기후를 분별하여 율려(律呂)에서 이루고, 오행의 조화를 취하여 복서(卜筮)로 삼았다.
그런 뒤에 간(干)을 하늘로 삼아 땅과 서로 배합하고, 지(支)를 땅으로 삼아 간과 서로 잇는다. [지는] 정(靜)을 주관하여 지탱하고 싣고, [간은] 동(動)을 주관하여 돌리고 굴린다. 아래로는 오행의 풍경에 응하고, 위로는 오위(五位)의 경전(經纏)에 응한다. 해와 달이 비록 밝아도 털끝만 한 것은 비추지 못하고, 귀신이 비록 오묘해도 그 그윽하고 현묘함은 살피지 못한다. 천하의 아름다움을 이루고 인사의 면면함을 차례 짓는다. 그러므로 화(化)하나 화하지 않는 까닭, 모이나 모이지 않는 뜻, 합하나 합하지 않는 부류, 빼어나나 빼어나지 않은 체(體)가 있다. 모이나 모이지 않는 것은 그 재용(財用)을 덜고, 화하나 화하지 않는 것은 귀기를 덜며, 합하나 합하지 않는 것은 삼주(三主)가 반드시 등지고, 빼어나나 빼어나지 않는 것은 일생 무엇을 이루겠는가.
또 화하지 않으나 화하는 국(局), 모이지 않으나 모이는 것, 빼어나지 않으나 빼어난 쓰임, 합하지 않으나 합하는 일이 있다. 모이지 않으나 모이는 것은 끝내 부유하고 넉넉하며, 화하지 않으나 화하는 것은 반드시 권귀(權貴)가 된다. 합하지 않으나 합하는 것은 반드시 관직에 이른다. 빼어나지 않으나 빼어난 것은 반드시 녹위(祿位)를 누린다. 사시의 이미 왕했는지 아직 왕하지 않았는지를 정하고, 오행의 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핀다. 드러남과 숨음이 있고, 휴(休)와 수(囚)가 있다. 나아감과 물러남이 있고, 비(否)와 태(泰)가 있다. 사람에게는 형통함이 있고, 둔건(屯蹇)이 있으며, 박잡(駁雜)함이 있고, 순수함이 있다. 사물을 따라 사물을 변하게 하고, 부류로 인하여 부류를 구한다.
오사(五事)에 이르러서는 모두 스스로 왕해야 마땅하고, 한 물(物)이라도 치우쳐 상해서는 안 된다. 수(水)가 화(火)를 이기지 못하면 분주하게 떠돌아 영락한다. 화가 금(金)을 이기지 못하면 곤란하고 창황(愴惶)하다. 수기(秀氣)가 있고 관이 없으면 다만 기예에 솜씨를 베푼다. 재를 보고 비견이 없으면 오직 장사에서 이익을 좇는다. 세 신(辛)이 병(丙)을 보면 재가 많이 흩어진다. 두 임(壬)이 정(丁)에 나아가면 집안 살림이 풍성하다. 토의 힘이 수(水)를 패하게 하면 위가 약하고 얼굴빛이 검다. 목의 기가 토를 형하면 비장이 쇠하고 얼굴이 누렇다. 성품이 총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대개 수가(水家)의 빼어남 때문이다. 일을 능히 결단하는 것은 금기(金氣)의 강함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태세(太歲)가 명(命)과 화합하지 않으면 재앙이 있고 복이 없다. 사주와 명이 각기 왕하면 복이 있고 재앙이 없다. 남자가 두 자리의 처[재성]를 만나면 반드시 첩을 두어야 한다. 여자가 순전히 참된 남편의 기[관성]이면 반드시 음창(淫娼)을 주관한다. 화염수학(火炎水涸)이면 스스로 무너지는 괴로움이 많다. 목수화명(木秀火明)이면 길경(吉慶)의 상서로움이 있다. 갑목(甲木)이 종혁(從革)의 방위에 있으면 원토(圓土)[감옥]에서 질곡을 차고, 무토(戊土)가 윤하(潤下)의 세에 거하면 부평초처럼 타향을 떠돈다. 또 양이 죽으면 음이 생하고, 음이 죽으면 양이 생한다. 오행의 변하는 바에 관계되고 오기(五氣)의 감추는 바에 말미암으니, 밖으로는 오상(五常)에 합하여 동정(動靜)에 응하고, 안으로는 오요(五曜)에 합하여 표리(表裏)에 통한다. 모두 왕하면 현묘함이 부리는 바요, 모두 쇠하면 화하여 물(物)이 된다. 운을 잃으면 백에 하나도 통하지 않고, 물로 화하면 열에 아홉은 죽는다. 남편이 왕하면 처는 반드시 남편을 따라 화하고, 아내가 왕하면 남편은 반드시 아내를 따라 돌아간다. 재 하나가 반드시 관 둘을 이기는 것은 아니고, 녹 하나는 귀(鬼) 둘을 당해내지 못한다.
머리와 얼굴에 손상이 있는 것은 신(申)이 갑(甲)·을(乙)을 깨기 때문이다. 눈에 재앙이 있는 것은 병(丙)이 해(亥)·자(子)에 가라앉기 때문이다. 인(仁)을 사랑하고 의(義)를 좋아하는 것은 일시(日時)가 경(庚)·신(辛)에서 왕하기 때문이다. 신(信)이 많고 인이 많은 것은 기본 자리가 무(戊)·기(己)에 전일하기 때문이다. 자태와 용모가 아름다운 이는 봄·여름에 난 목이다. 식견이 없는 이는 축(丑)·미(未)에 갇힌 수이다. 목이 견고하면 마음이 곧아 인을 행하고, 화가 왕하면 성품이 급하고 예를 좋아한다. 오행의 기가 족하면 몸이 반드시 살찌기에 이른다. 사주가 너무 많으면 성품이 절로 완고하고 비루해진다. 대개 본위(本位)를 주(主)로 삼고 차위(次位)를 빈(賓)으로 삼는다. 양간은 순행하고 음간은 역행한다. 기가 뿌리에 돌아가지 못하면 종신토록 어디로 돌아가겠는가. 물(物)에 의탁함이 있으면 일생 남에게 의탁한다. 암합(暗合)을 감춘 이는 관직이 극품에 높다. 귀록(貴祿)을 만난 이는 지위가 보통으로 논할 바가 아니다. 십간이 사(死)·절(絕)·병(病)·쇠(衰)에 임하면 쇠잔하여 티끌 속에 산다. 오행이 생왕·고묘(庫墓)에 들면 영화롭게 잠영(簪纓)의 반열에 선다. 을(乙)·경(庚)·병(丙)·신(辛)은 덕수(德秀)가 사유축(巳酉丑)·신(申)에 있다. 정(丁)·임(壬)·갑(甲)·을(乙)은 덕수가 해묘미(亥卯未)·인(寅)에 있다. 인오술(寅午戌)·사(巳)는 병(丙)·정(丁)을 덕으로 하고 무(戊)·계(癸)를 수(秀)로 한다. 신자진(申子辰)·해(亥)는 임(壬)·계(癸)를 덕으로 하고 병(丙)·신(辛)을 수로 한다. 오행이 본향에 떨어지면 귀하고 또 부유하다. 사기(四氣)가 깨지는 곳에 임하면 더욱 천하고 가난하다. 생왕이 으뜸이요 덕수가 기이하다고 할 만하다. 신(身)이 학당(學堂)에 앉으면 문예가 청고(淸高)한 격에 들고, 명(命)이 귀화(鬼禍)에 임하면 도적이 되어 도배(徒配)의 위태로움을 범한다. 녹 안에 상함이 숨어 있으면 군수(軍戍)에서 병융(兵戎)의 일을 하고, 수(秀) 가운데 귀극(鬼克)이 있으면 관사에서 이직(吏職)을 맡는다. 모(母)가 왕하고 귀가 휴(休)하면 소·말과 노복이 많고, 모가 쇠하고 귀가 왕하면 부자와 형제가 흩어진다. 관·인이 모두 온전하면 모극(旄戟)을 타고 무직에 거한다. 덕·수를 겸비하면 과거에 응하여 문관에 든다. 둘 다 귀향(鬼鄉)에 있고 도식(倒食)을 만나면 반드시 노비가 된다. 하나가 기 있는 곳에 돌아갔는데 기월(基月)을 만나면 반드시 고독하고 궁핍함을 주관한다.
이는 천지가 서로 임하고 상하가 서로 응하는 것이다. 기가 순하면 화평하고, 기가 거스르면 병이 된다. 제자리가 아니면 사(邪)요, 제자리에 맞으면 정(正)이다. 서로 생하는 바가 있고, 서로 제하는 바가 있으며, 서로 이기는 바가 있고, 서로 쇠하는 바가 있어, 천지의 도를 두루 얽고 인민의 명을 포괄한다. 깊은 것을 탐구하고 숨은 것을 찾아 그 숨은 것을 보고, 이치를 궁구하고 성(性)을 다하여 그 성을 안다. 이미 한 가지 이치로만 보아서도 안 되고, 또 한 가지 길로만 정해서도 안 된다. 만약 현기(玄機)를 다할 수 있다면 곧 화복길흉의 귀감이다.
「인원소식부(人元消息賦)」 무릇 하늘은 맑고 움직이니 그 자리가 높고, 땅은 탁하고 고요하니 그 자리가 낮다. 그러므로 높은 데 처한 것은 돌고 운행하여 쉬지 않고, 낮은 데 처한 것은 고요함을 지켜 자리를 전일하게 한다. 이 때문에 자리가 높은 것은 간(干)이요 자리가 낮은 것은 지(支)이니, 그러므로 간을 지에 배합하면 덕수(德秀)가 있는 것, 능극(凌克)하는 것, 기가 웅장한 것, 기가 약한 것이 있다. 무릇 상(象)을 분별함에는 그 연월일시를 가려 덕과 쓰임의 많고 적음을 보되, 본속(本屬)을 만나면 본속을 따르고, 운기(運氣)를 만나면 운기를 따라 판단한다. 무릇 명을 보는 이는 먼저 이치를 구함이 정밀하고 합당해야 하니, 먼 것을 자세히 하고 가까운 것을 살핀다. 아내가 남편을 따르게 하거나, 혹은 남편이 아내를 따르게 한다. 그 남편을 따라 쓰거나, 혹은 그 아내를 따라 쓴다. 남편에게 기가 있으면 남편을 따르고, 아내에게 기가 있으면 그 아내를 따른다. 무릇 기가 있고 없음은 모름지기 어떤 지(支)와 배합하여 쓰는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기가 있는 곳에 있으면 그 기 있음을 따라 판단한다. 만약 기가 없는 곳에 있으면 기 없음을 따라 판단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태어남은 태세를 근본으로 삼고 일월을 주로 삼으며, 월건(月建)에서 나와 세군(歲君)에 통하면 이는 지극히 높은 명이다. 가령 정밀하고 합당한 것은 丙寅 甲寅이요, 잔박(殘薄)한 것은 戊寅 壬寅이다. 이상으로 보면 알 수 있다.
그 부귀한 이는 본명(本命)과 월·시가 일을 보좌하거나, 혹은 덕수의 방위에 임하고 다시 생왕의 자리를 쓴다. 바야흐로 음양을 분별하고 순역(順逆)을 순환시킨다. 그러므로 양이 죽으면 음이 생하고 음이 죽으면 양이 생한다. 양금(陽金)은 인(寅)에서 기를 받아 순행하고, 음목(陰木)은 유(酉)에서 기를 받아 역행한다. 그러므로 한 모퉁이를 예로 들면 세 모퉁이를 알 수 있다. 부자는 생왕을 많이 만나고, 귀한 이는 관향을 많이 만난다. 가령 갑(甲)은 신(辛)을 관으로 삼고 기(己)는 병(丙)을 귀로 삼는다. 구진(勾陳)이 득지하여 임신(壬申)에 떨어지면 지위가 삼대(三臺)에 이르고, 현무(玄武)가 권세를 잡아 해(亥)·자(子)를 만나면 관직이 일품에 봉해진다. 계(癸)가 경신(庚申)을 보면 무직이 되고, 신(辛)이 무자(戊子)를 만나면 고과(高科)에 급제하니, 이는 진관(眞官)을 보아 귀한 것이다. 부자에 이르러서는 오행의 기가 족하지 않은 이가 없다. 가령 갑진(甲辰)·갑술(甲戌)이 인(寅)·해(亥)에 떨어지면 금백(金帛)이 집에 가득하다. 정해(丁亥)·정묘(丁卯)가 유(酉)·해(亥)에 이르면 진주가 방에 가득하다. 또 혹은 육갑(六甲)이 주(主)가 되어 경(庚)·신(辛)에 이르면 거듭 죽거나 도형을 받는다. 육병(六丙) 일의 신(身)이 해(亥)·자(子)이면 틀림없이 빈천에 응한다. 혹은 화(化)를 만난 이는 이 예에 구애되지 않는다.
병신(丙辛)이 수(水)로 화하여 해(亥)·자(子)에 이르면 지위가 천정(天庭)에 벌여 선다. 정임(丁壬)이 목(木)으로 화하여 인(寅) 자리에 임하면 몸이 재상의 직에 거한다. 혹은 기가 있으나 관이 없으면 기예로 생업을 삼을 수 있고, 만약 재를 보나 기가 없으면 겨우 관사에서 이직을 맡는다. 음수(陰水)에 수기가 있으나 실지하면 몸이 승려나 도사가 된다. 양화(陽火)가 돌아갈 곳이 없는데 수를 만나면 반드시 흉도가 된다. 금이 화향에 이르면 재가 많이 모였다 흩어진다. 왕한 수가 화지(火地)에 들면 집안 살림이 영화롭고 창성한다. 머리와 얼굴에 손상이 있는 것은 유금(酉金)이 갑(甲)·을(乙)을 만났기 때문이다. 눈에 재앙이 있는 것은 병화(丙火)가 해(亥)·자(子)에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간이 극하는 것이 처가 되고, 처가 생하는 것이 자식이 된다. 그 생왕을 고찰하고 그 사절을 정한다. 자식이 왕위에 임하면 반드시 많고, 시가 패(敗) 가운데 이르면 반드시 끊어진다.
시진(時辰)을 자세히 논하려면 모름지기 형상을 나누어야 한다. 금·목의 상은 얼굴이 대개 푸르거나 희고, 임·계의 상은 얼굴이 대개 검은빛이다. 임(壬)은 기를 얻어 살찌고, 계(癸)는 때를 잃어 마른다. 화의 상은 얼굴이 붉고 둥글며, 토의 상은 빛이 누렇고 두텁다. 목의 상은 푸른빛을 띠고 빼어나게 길며, 겸하여 총명과 인의를 주관한다. 화는 예를 좋아하고 성품이 급하며, 금은 살(殺)을 좋아하고 강직하다. 토는 신(信)을 주관하고 돈후하며 높이고, 수는 모나고 둥글며 지혜가 많다. 이와 같이 비교하여 헤아리면 시진이 정해진다. 다시 운의 득실을 자세히 하려면 모름지기 신(身)을 빌려 말해야 하니, 득지하고 실시(失時)하면 밭이 비를 목말라하는 것과 같다. 득시하고 실지하면 흙덩이가 진흙탕에서 무너지는 것과 같다. 때를 얻은 이는 발탁되기 쉽고, 운을 잃은 이는 승진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화는 남방에 이르러 영화롭고, 수는 북방에 임하여 드러난다. 목은 금향에 들어 쇠하고, 토는 남방에 이르러 병든다. 왕한 곳에서 생하여 죽는 곳에서 멸하고, 죽는 곳에서 생하여 왕한 곳에서 벗어난다. 다시 간신(干神)이 서로 도와야 하니, 내가 극하는 것이 먼저이다. 대강을 들면 마땅히 다섯 가지가 있으니, 녹을 깨면 망하고, 기가 끊어지면 병든다. 시가 귀위(鬼位)에 임하고 다시 극하는 것을 만나면 상한다. 패향에 태어나 다시 임관(臨官)을 보면 끊어진다.
다시 흉이 모이는 것을 자세히 보니, 태세와 이동(二動)이 모두 상한다. 운이 이 흉을 만나면 어떻게 액을 벗어나겠는가. 이제 옛 성인의 법식을 참고하고 자세히 하여, 길흉을 밝히고 경중을 헤아린 뒤에 명을 보고 오행을 추론하되, 참된 상(象)을 일(日)의 사이에서 취하여 쓰고 그 길흉을 비교하면 백 번 쏘아 백 번 맞는다. 그러므로 무함(巫咸)의 책은 곧 참된 경전이요 비결이다. 「지지부(地支賦)」 원일기(元一氣)가 한기를 뚫고, 청탁을 품어 자리가 있다. 진선(眞仙)은 지(支)를 땅으로 삼고 간(干)을 하늘로 삼았으니, 간은 하늘이 되어 땅과 서로 아우르고, 지는 땅이 되어 하늘과 서로 잇는다. 궁은 열둘로 나뉘고 자리는 삼원(三元)에 벌여 있다. 오행을 구천(九天)의 밖에서 품부받고, 팔괘를 만고의 앞에서 논한다.
삼생(三生)의 명은 일기(一氣)가 한결같다. 그러나 연(年) 가운데서 월(月)을 논하고, 일(日) 아래에서 시(時)를 논한다. 시가 왕하면 마땅히 부귀하고, 시가 쇠하면 빈한을 주관한다. 어느 땅에 떨어져 상(象)을 이루며, 어느 자리에 거하여 승진하는가. 토가 전위(專位)에 거하면 사람됨이 풍후하고 존숭하다. 수가 해(亥)·자(子)에 임하면 지혜가 넉넉하고 모나고 둥글며 도량이 크다. 세운(歲運)을 보아 화복을 밝히고, 역순을 헤아려 재상(災祥)을 정한다. 오행의 세밀한 수를 궁구하고, 십간의 그윽하고 현묘함을 살핀다. 갑(甲)이 종혁(從革)에 노닐면 바람의 재앙과 곤고함이 있다. 무(戊)가 윤하(潤下)를 만나면 부평초처럼 떠돌며 곤경을 품는다. 실지를 좇아 변하고, 실지로 인하여 화한다. 오행이 실지하면 녹마가 같은 향이라 말하지 말라. 시가 왕처에 임하면 공망·사패를 묻지 않는다. 물은 스스로 이룸이 있고, 물은 스스로 패함이 있다. 이 때문에 모름지기 조화의 쓰임에 의거하여 출몰의 뿌리를 궁구해야 한다. 덕수의 기이함을 자세히 하여 길흉과 회린(悔吝)을 말한다.
금이 왕하고 화가 성하면 견강함이 제(制)를 얻어 이지러짐이 없고, 목이 성하고 금이 쇠하면 일생 사람됨이 하천하다. 금 가운데의 수는 녹위가 혁혁하여 승진한다. 수 가운데의 목은 덕이 있어 연사(蓮社)에서 청고하다. 무릇 금이 많으면 살(殺)을 좋아하고, 수의 성품은 음란함이 많다. 무(戊)·기(己)가 건장하면 부유하고 넉넉하며, 경(庚)·신(辛)이 이지러지면 적고 가난하다. 정(丁)이 사(巳)에 이르면 떠돌고, 신(辛)이 자(子)에 이르면 성품이 거스른다. 기(己)가 술(戌)·미(未)를 만나면 어긋남이 많고, 경(庚)이 해(亥)·진(辰)에 이르면 유아(儒雅)하다. 갑(甲)·을(乙)은 종혁에 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무(戊)·기(己)는 윤하를 만나는 것을 기뻐한다. 육친을 논함에는 신(身)이 변하지 않고, 부귀를 취함에는 시(時)가 화하지 않는다. 연을 조기(祖氣)의 뿌리로 삼고, 월을 문호의 근원으로 삼는다. 일은 본신(本身)의 기를 주관하고, 시는 끌어 변하게 하는 실질이다. 간이 지에 배합되면 각기 어느 땅으로 돌아가는가. 상(象)이 화(化)에 배합되면 각기 어느 기에서 높은가. 득실의 높낮이를 따르고, 왕상의 어떤 부류인지를 궁구한다. 목 가운데의 화는 계사(癸巳)를 만나면 마땅히 나아가고, 토 안의 금은 화운을 만나면 마땅히 물러난다. 시가 패하면 빈한하고, 시가 풍성하면 부유하고 넉넉하다. 쇠패를 만나면 천함이 많고, 생왕을 만나면 귀함이 많다. 계(癸)가 자(子) 자리에 임하면 양부(兩府)의 권세에 앉는다. 정(丁)이 이궁(離宮)을 제패하면 반드시 삼공의 자리에 선다. 병(丙)·정(丁)이 성하면 예를 좋아하고, 임(壬)·계(癸)가 왕하면 지혜가 족하다. 각기 세 등급으로 나누니, 지(支)가 차례가 된다.
갑기(甲己)는 인(寅)·미(未)가 상이요, 축(丑)·유(酉)가 중이요, 해(亥)·자(子)가 하이다. 을경(乙庚)은 신(申)·묘(卯)가 상이요, 축(丑)·유(酉)가 중이요, 오(午)·해(亥)가 하이다. 병신(丙辛)은 사(巳)·인(寅)이 상이요, 진(辰)·유(酉)가 중이요, 해(亥)·자(子)가 하이다. 무계(戊癸)는 자(子)·묘(卯)가 상이요, 사(巳)·인(寅)이 중이요, 술(戌)·해(亥)가 하이다. 갑기는 토로 화하니 진술축미(辰戌丑未)이고, 을경은 금으로 화하니 사유축신(巳酉丑申)이며, 병신은 수로 화하니 해자진신(亥子辰申)이다. 정임은 목으로 화하니 해묘미인(亥卯未寅)이다. 무계는 화로 화하니 사오술인(巳午戌寅)이다. 병(丙)이 절(絕)을 만나면 부유함이 적고, 시가 계(癸)의 왕을 만나면 금이 많다. 금이 왕한 화에 거하면 사지와 몸을 보존하기 어렵다. 토가 수위(水位)에 임하면 반드시 침채(沉瘵)를 앓는다. 계(癸)가 경신(庚申)을 보면 우직(右職)이 되고, 신(辛)이 무자(戊子)를 만나면 고과에 급제하며,
연은 어떤 부류로 나뉘는가, 시는 그윽하고 현묘함을 숨긴다. 그 큰 것을 들면 마땅히 다섯 가지가 있으니, 녹을 깨는 형(刑)이다. 신(身)이 화하면 잃고, 원(元)으로 돌아가면 죽으며, 시가 귀위에 임하고 다시 극하는 것을 만나면 명을 상하고, 사지에 거하여 다시 임관을 보면 잃는다. 그러므로 왕한 곳에서 생하여 죽는 곳에서 쇠하고, 죽는 곳에서 생하여 왕한 곳에서 벗어난다. 이제 오묘한 뜻을 참고하여 자세히 하니, 헌원(軒轅)에서 비롯된 것이라, 술(術)을 얻은 사람은 마땅히 함께 비밀로 해야 한다. 「병원부(病源賦)」 무릇 생명을 강론함에는 모름지기 주신(主神)을 만나야 한다. 만약 오행의 극을 만나면 이것이 백 가지 병의 원인을 이룬다. 눈이 멀고 귀가 먹어 길게 탄식하는 무리는 재앙이 첫머리에 맞은 것이다. 절름발이와 곱사등이로 한숨짓는 무리는 병이 적지 않게 몸에 얽힌다. 무릇 조화를 먼저 밝히면 음양을 열 수 있다. 삼원(三元)이 패에 이르는 도를 궁구하고, 오장이 조화를 어기는 이치에 통한다.
갑경(甲庚)·을신(乙辛)은 기가 사지에서 손상된다. 무갑(戊甲)·기을(己乙)은 풍이 몸에 맞는다. 형(形)이 멀리서 상하면 머리가 절로 기울고, 귀(鬼)인 토가 극하면 눈이 어둡다. 목이 금에게 제(制)되면 손바닥과 손이 [온전치 못한] 아이가 없지 않다. 화가 수에게 형을 당하면 실명하는 자제를 면하지 못한다. 키가 큰 것은 생왕을 만났기 때문이요, 작은 것은 대개 쇠하고 얕기 때문이다. 정(丁)이 해묘미(亥卯未)의 향에서 왕하면 이화(離火)의 너무 뜨거움에 감응한다. 병(丙)이 신자진(申子辰)의 땅에서 절하면 감수(坎水)의 더욱 차가움에 상한다. 토가 패하면 위에 적(積)이 있고, 목이 형을 당하면 얼굴에 부스럼과 흉터가 있다. 을(乙)이 신(辛)을 보면 어찌 눈의 정기가 약하지 않겠는가. 무(戊)가 갑(甲)을 만나면 어찌 손발이 온전하겠는가. 다만 계(癸)가 기(己)를 만나면 속의 산증(疝症)에 침을 놓아야 하고, 임(壬)이 무(戊)를 만나면 바깥의 융폐(癃閉)가 두려울 만하다. 경(庚)이 병(丙)으로 말미암으면 하혈하고, 신(辛)이 정(丁)을 만나면 기가 울체된다. 금이 죽은 목을 형하면 파상(破傷)으로 죽는다. 화가 쇠한 금을 해치면 나병으로 죽는다. 무갑(戊甲)은 재앙이 크고, 신정(辛丁)은 화가 무겁다. 경병(庚丙)은 혹과 종양의 병을 주관하니 나는 반드시 없다고 말하겠는가. 무갑(戊甲)은 팔이 부러지는 근심이 많으니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저 목이 형을 범하면 옴과 버짐이 생기고, 화가 귀(鬼)로 인하면 광증을 만난다. 어리석음은 수가 사묘(死墓)를 만났기 때문이요, 벙어리는 형상(刑傷)을 만났기 때문이다. 토가 갑(甲)·을(乙)에 임하면 구토하고 위를 상한다. 금이 병(丙)·정(丁)을 보면 코피가 난다. 수가 패하면 허리가 굽으니 헌기(軒岐)의 법을 쓸 수 없다. 금이 [등을] 형하여 거북등이 되면 어찌 편작(扁鵲)의 처방을 베풀겠는가? 보건대 시가 패하면 근심이 과연 치우쳐 많고, 일이 쇠하면 복이 능히 얼마나 되겠는가. 주(主)가 쇠하고 귀(鬼)가 제하면 잔질이 되고, 신(身)이 깨지고 금이 상하면 고초를 겪는다. 화가 북방을 만나면 양이 이로움을 잃으니 어찌하겠는가. 목이 썩어 남방을 만나면 음이 약하여 출산에서 제자리를 잃는다. 경(經)에 이르지 않았는가. 음은 양에 뿌리하고 양은 음에 뿌리한다. 음이 양을 보면 재앙이 적고, 양이 음이 없으면 해가 깊다. 신(辛)이 정(丁)을 보면 늘 강함을 잃은 첩이 있다. 경(庚)이 병(丙)을 만나면 매번 질병의 마음을 품는다. 따로 현침(懸針)이 있으면 얼굴에 자자(刺字)하여 몸을 지탱하고, 양인(羊刃)이면 팔에 침을 놓고 넓적다리에 뜸을 뜬다. 음간(陰干)이 삼형(三刑)이면 사기가 반드시 장(臟)에 맞고, 양신(陽神)이 칠살(七殺)이면 병이 부(腑)에서 패한다. 귀(鬼)는 재액이라 하니, 신을 패하게 하여 질고를 준다. 일·시가 쇠에 거하면 곧 큰 병을 고치지 못한다. 지간이 모두 형을 당하면 비록 작은 병이라도 낫지 않는다. 기가 서로 얻으면 편안하고 화평하며, 기가 서로 왕하면 취하지 않는다. 이 병은 비록 섭양(攝養)의 방도를 어긴 데서 비롯되더라도 반드시 팔자가 주관하는 바에서 생긴다. {{明朝作品}}